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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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정상윤, 박정원, 윤승우, 김리현, 박좌헌, 정지우 출연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2021 DOUBLE K. DREAM PROJECT(더블케이 드림 프로젝트)의 마지막 작품인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이 오는 11월 30일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개막한다.
올해 초 연극 '폭풍의 언덕'을 시작으로 뮤지컬 '문스토리'와 '박열'을 성료한 더블케이 드림 프로젝트의 마지막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은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두 인물의 진한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한때 대중들에게 광폭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원작인 미야자와 겐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년 조반니가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 캄파넬라의 도움을 받아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정 속에서 빛나는 두 인물의 우정을 그린다.
가난 때문에 따돌림받지만 별자리를 정거장 삼아 여행하며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소년 조반니 역에는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더픽션', 음악극 '태일'의 박정원과 뮤지컬 '아가사', '베어 더 뮤지컬',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김리현, 뮤지컬 '박열', '붉은 정원'의 정지우가 캐스팅되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조반니를 도와 그의 여정을 따뜻하게 묘사해 주는 어릴 적 친구 캄파넬라 역에는 뮤지컬 '레드북', '세종 1446', '머더 발라드' 등에서 강렬하고 특색 있는 연기를 선보인 정상윤, 뮤지컬 '쓰릴 미', '어림없는 청춘', '전설의 리틀 농구단'을 통해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윤승우, 뮤지컬 '아르토, 고흐', '마마 돈 크라이', '호프'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박좌헌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성종완 연출이 동명 소설을 2인극으로 새롭게 창작한 작품으로. 이에 더해 뮤지컬 '곤 투모로우', 뮤지컬 '라이어 타임' 등에서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던 이주원 작곡가가 참여한다.
별자리를 정거장 삼아 사라져버린 아버지의 여정을 찾아 떠나는 두 소년의 따뜻한 우정을 그린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2021년 11월 30일부터 2022년 1월 3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10.28 / 조회 6,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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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형제의 이야기, 뮤지컬 ‘엔딩 노트’ 11월 9일 개막
창작 초연 뮤지컬 '엔딩 노트'가 메인 포스터와 캐스팅을 공개하며 공연 개막 소식을 알렸다.
오는 11월 9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엔딩 노트'(기획/제작_(주)콘텐츠플래닝, 작/연출_정찬수, 작곡_한혜신)는 195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 뉴욕으로 이민간 비극적인 이탈리아 소년들의 이야기다.
낯설고 적응되지 않는 현실이 무섭고 막막하지만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두 형제 알피와 에디, 그리고 의문의 존재 A가 등장한다. 알피와 에디는 A를 통해 피하기만 했던 현실을 다시 마주하게 되고 서로를 향한 마음이 진심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버지를 따라 동생 에디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불법 입국한 뒤 아버지를 여의고 에디를 지키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형 알피 역에는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블랙메리포핀스', 음악극 '태일' 등의 박정원과 뮤지컬 '라 레볼뤼시옹',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미오 프라텔로' 등늬 김지온이 캐스팅되었으며 연극 '분장실', 뮤지컬 '아르토, 고흐', '리틀잭'의 김준영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병마와 싸우며 흐려진 희망 앞에 무기력 해져 결국 죽음을 기다리며 엔딩 노트를 쓰는 동생 에디 역에는 뮤지컬 '해적', '라 레볼뤼시옹', '블랙메리포핀스'등의 최석진과 뮤지컬 '아르토, 고흐', '라 루미에르',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유현석이 캐스팅되었으며, 뮤지컬 '미인', '문스토리', 연극 '인사이드'의 현석준이 출연한다.
의문의 존재로 극 중에서 조언자이자 안내자로 등장하는 A역에는 뮤지컬 '해적', '미오 프라텔로', '빈센트 반 고흐'의 김대현과 뮤지컬 '미인', '아가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의 최호승이 캐스팅되었다. 연극;쉬어매드니스', 뮤지컬 '이블데드',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의 손지환도 합류하여 작품에 힘을 보탠다.
뮤지컬 '머더러', '테레즈 라캥'을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선보였던 정찬수 작가 겸 연출과 한혜신 작곡가의 만남은 또 하나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콤비가 이번엔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들은 “오랜만의 신작이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새로운 세상과 대비되는, 결핍이 가득한 두 형제의 슬프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관객분들께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 한다.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엔딩 노트'는 2021년 11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해 2022년 1월 30일까지 공연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park.com)
사진: 콘텐츠플래닝(주)
2021.09.28 / 조회 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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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태일’ 진선규·박정원·강기둥·이봉준·정운선·한보라·김국희·백은혜 캐스팅
전태일의 삶을 담은 음악극 '태일'이 오는 2월 23일 대학로 TOM 2관에서 개막한다.
2017년 서울문화재단의 최초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었던 음악극 '태일'은 같은 해 11월 소극장 천공의 성에서 트라이아웃 공연, 2018년 6월 우란문화재단 목소리프로젝트 1탄 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2019년 전태일 기념관 개관작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자신을 바친 전태일의 모습은 물론, 한 사람으로서의 그의 꿈과 삶의 여정을 담은 '태일'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매 공연 매진을 기록했지만 짧은 공연 기간으로 인해 많은 관객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아있는 작품이다. 그동안 공연을 직접 보지 못했거나 다시 한번 공연의 여운을 느끼고 싶어 하는 관객들에게 '태일'은 첫 장기 공연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음악극 '태일'은 우리 시대에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귀감이 될 수 있는 실존 인물들의 삶을 무대에 복원하자는 취지로 장우성 작가, 이선영 작곡가와 박소영 연출이 결성한 목소리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이번 공연에는 홍유선 안무감독, 김정란 무대디자이너, 이현규 조명디자이너, 권지휘 음향디자이너, 도연 의상디자이너, 이다미 제작감독 등 초연부터 함께 해온 스태프들이 모두 참여하여 탄탄한 팀워크와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태일의 목소리와 그 시대의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태일'은 개막 소식과 함께 이번에 함께할 배우들을 공개했다.
청년 전태일의 일생을 담담하고도 묵직하게 그려낼 태일 목소리에는 진선규, 박정원, 강기둥, 이봉준이 함께 한다. 드라마 '킹덤', 영화 '극한직업' '범죄도시' 등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진선규는 지난해 같은 소재의 애니메이션 '태일이'에서 태일 아버지 역으로 더빙에 참여했었다.
또한 섬세한 연기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박정원과 TV와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강기둥이 다시 한번 태일 목소리로 참여한다. 더불어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광주'에서 신입답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예 이봉준이 새롭게 합류한다.
태일의 아군이었다가 그를 속상하게 하는 악역으로도 변신하는 등 극 중 태일이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줄 태일 외 목소리에는 연극 '오만과 편견', 목소리 프로젝트 2탄 음악극 '섬: 1933~2019'에 출연하며 창작진과의 인연을 이어온 정운선이 새롭게 참여한다.
한보라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태일 외 목소리로 무대에 선다. "공연 인생이 '태일' 전과 후로 나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그녀가 들려줄 목소리가 기대된다. 드라마 '스위트 홈'에서 사이다 대사로 잔잔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김국희가 트라이아웃, 본공연에 이어 '태일' 무대에 오른다. 또한, 목소리 프로젝트 1, 2탄 모두 출연하며 ‘목소리 프로젝트의 히로인’이라는 평을 받은 백은혜를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 있는 삶의 행보를 보여준 청년 전태일의 삶을 그린 음악극 '태일'은 2월 2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티켓 오픈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플레이상상
2021.01.28 / 조회 5,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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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빈’ 김종구, 정상윤 등 프로필 컷 공개…오는 21일 프리뷰 티켓 오픈
오는 3월 개막을 앞둔 창작 뮤지컬 ‘로빈’이 프로필 컷을 공개했다.
뮤지컬 '로빈'은 지난 2019년 KT&G 상상마당 창작극 지원사업 ‘제3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서 40:1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었다. 서로에게 서툴렀던 아빠와 딸이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과정을 따스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멜로디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뮤지컬 ‘니진스키’와 ‘용의자 X의 헌신’의 연출을 맡은 정태영,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와 ‘어쩌면 해피엔딩’의 음악감독을 맡은 주소연을 포함한 베테랑 스태프가 참여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김대종, 김종구, 정상윤은 유능한 과학자이지만 딸과의 교감에는 서툰 아빠 로빈으로 변신했다. 임찬민, 최미소는 폐쇄된 우주에 답답함을 느끼며 지구로 돌아가길 꿈꾸는 아이 루나로, 박정원, 최석진, 유현석은 똑똑하고 야무지지만 충전이 필요한 구식로봇이자 로빈과 루나 사이의 중재자 레온으로 변신했다.
뮤지컬 ‘로빈’은 오는 3월 10일부터 5월 17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뮤지컬 '로빈'의 프리뷰 티켓이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3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 뮤지컬 '로빈'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쇼플레이 제공
2020.01.20 / 조회 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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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줄리 앤 폴’…김주연, 이지수, 박정원, 송유택, 정휘 등 캐스팅
뮤지컬 '줄리 앤 폴'이 2년간의 작품 개발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줄리 앤 폴'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자석 공장에서 일하던 중 실수로 자석을 삼켜 심장이 자석으로 변하는 병에 걸린 줄리가 어린시절 사고로 인해 철의 손을 가지게 된 서커스 공중 곡예사 폴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입체적인 캐릭터와 낭만의 도시 파리의 대표 건축물 에펠탑에 대한 픽션을 적절히 가미한 스토리와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넘버가 특징이다. 이 작품은 2015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리딩 공모 선정,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되었다.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이 공개됐다.
자석을 삼켜버린 엉뚱한 여공 줄리 역에는 '뜨거운 여름', '시련'의 김주연, '스위니 토드', '록키호러쇼'의 이지수가 캐스팅됐다. 철의 손을 가진 공중 곡예서 폴 역은 '경종수정실록', '세종, 1446'의 박정원, '전설의 리틀 농구단', '록키호러쇼'의 송유택, '여신님이 보고 계셔', '이토록 보통의'의 정휘가 캐스팅되어 로맨스를 펼친다.
작품의 나래이터이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파리쥐앵 나폴레옹 역은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의 신창주가 맡아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예술성보다는 수익을 우선시하며 폴과 맞서는 경쟁 서커스 단의 장 역에는 '빨래'의 안두호와 '데스트랩'의 정재원이 나선다. 재당선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파리 시장 역에는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의 한세라, '톡톡'의 김아영이 참여하고, 에펠탑 건설에 반대하는 예술가 대표 역에는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의 박준후,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허만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줄리 앤 폴'은 초기 창작단계부터 함께한 김유정 작가와 김드리 작곡가와 함께 '엘리펀트송', '돌아서서 떠나라'의 김지호 연출, '삼총사'의 홍유선 안무가와 '광염 소나타'의 박지훈 음악감독 등 새로운 창작진이 합류했다.
이번 뮤지컬 '줄리 앤 폴'은 대본구성과 서사를 보완하고 새로운 넘버가 추가되었으며 안무와 무대 그리고 의상까지 보완하며 극적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퍼커션, 아코디언 등 5인조의 라이브밴드를 구성해 더욱 풍성한 음악을 선사하며 극의 분위기를 한 층 끌어 올릴 예정이다.
뮤지컬 '줄리 앤 폴'은 2020년 1월 10일부터 3월 2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프리뷰 티켓 오픈은 12월 11일(수)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연우무대 유료 회원인 ‘연우패밀리’ 선예매가, 오후 3시부터는 인터파크 티켓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티켓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단독으로 진행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연우무대 제공
2019.11.28 / 조회 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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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5주년 포스터 공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5주년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5주년 스페셜 포스터는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한 노란색 배경에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고흐의 명작이 담겨 있다. 작품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 반 고흐가 주고받은 700여 통의 편지와 수많은 명작을 통해 짧지만 강렬한 삶을 살았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초연 당시 선우정아의 음악과 3D 맵핑을 이용한 무대 활용, 고흐 형제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빈센트 반 고흐’역으로 사랑받았던 이준혁, 조형균과 새롭게 김대현, 배두훈이 캐스팅됐다. ‘테오 반 고흐’역에는 박유덕과 박정원, 송유택, 황민수가 함께한다. 오는 30일 오전 11시 티켓 오픈에서는 11월 10일까지의 예매자만 5주년 기념 조기예매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오는 12월 7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HJ컬쳐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l.net
2019.10.30 / 조회 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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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이준혁, 조형균, 김대현, 배두훈 등 캐스팅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올 겨울 5주년을 맞아 다시 돌아오며 새로운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 반 고흐가 주고 받은 700여통의 편지와 그가 남긴 수 많은 명작들을 무대 위에 펼쳐내며 짧지만 강렬한 삶을 살았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4년 초연된 '빈센트 반 고흐'는 HJ컬쳐의 첫 작품으로 ‘빈센트 반 고흐’의 스토리와 선우정아가 작곡한 감성적인 음악, 3D 프로젝션 맵핑 등의 최첨단 영상기술로 구현해 낸 명작까지 스토리, 무대, 음악이 어우러져 지금까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신구 조화의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먼저 그림이 전부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역에는 지난 시즌 깊은 울림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이준혁과 최근 뮤지컬 '시라노'에서 열연을 펼친 조형균이 3년 만에 고흐로 다시 돌아온다. 또한 뮤지컬 '구내과병원', '트레이스유'의 김대현과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두훈이 합류하여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배두훈은 2년 만에 무대로 컴백하는 작품이다.
고흐의 동생 테오 반 고흐 역에는 지난 시즌 테오 역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유덕과 뮤지컬 '세종,1446', 뮤지컬 '어린왕자'의 박정원,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록키호러쇼' 송유택, 뮤지컬 '세종, 1446', 뮤지컬 '원 모어', 뮤지컬 '리틀잭'의 황민수가 새롭게 캐스팅 되었다.
HJ컬쳐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관객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 덕분에 5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많은 분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이번 시즌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는 오는 12월 7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HJ컬쳐 제공
2019.10.22 / 조회 4,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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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이준혁·박유덕·박정원·황민수, 프로젝트 그룹 '문화사색' 결성
뮤지컬 배우 이준혁, 박유덕, 박정원, 황민수가 프로젝트 그룹 '문화사색'을 결성했다.
이들의 소속사인 HJ컬쳐는 30일 '문화사색' 결성 소식과 함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알렸다. 지난 2월 HJ컬쳐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네 배우는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공연계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배우들로, 이번 그룹 결성 소식 역시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그룹 '문화사색'은 첫 번째 공식 활동으로 오는 6월 각자의 개성을 담은 화보집을 발간하고 7월 6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펼쳐지는 한국관광공사 행사에 참여한다. 또한 추후에도 콘서트 및 사진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HJ컬쳐는 이들에 대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각 배우들의 개별 활동뿐만 아니라 '문화사색'의 프로젝트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는 말로 기대를 높였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HJ컬쳐 제공
2019.05.30 / 조회 4,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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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뮤지컬 '어린왕자' 3월 개막…루이스 초이, 정동화 등 출연
낭독뮤지컬 '어린왕자'가 오는 3월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어린왕자'는 생텍쥐베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잃어버린 감성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어린왕자의 저자 생텍쥐베리가 등장해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이 작품은 지난해 9월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후 원작의 아름다움을 살려낸 스토리, 세련된 영상 등으로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낭독뮤지컬 특성상 무대장치와 의상을 최소화하고, 이야기 본질과 음악에 집중해 신선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어린왕자와 함께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생텍쥐베리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 했던 루이스 초이와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랭보'의 정동화가 캐스팅됐다.
어린왕자 역은 초연에 참여했던 이우종과 '풍월주','1446'의 박정원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코러스에는 '미드나잇', '이블데드'의 김리와 '베르나르다 알바'의 김환희가 합류한다.
낭독뮤지컬 '어린왕자'는 오는 3월 8일부터 4월 7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구,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HJ컬쳐 제공
2019.01.23 / 조회 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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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1446’ 프레스콜 생중계 진행
뮤지컬 ‘1446’ 프레스콜 생중계가 16일 오후 3시에 네이버TV와 V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으로 전 세계에 중계되는 만큼 다양한 관객층에게 선보인다. 현장에는 세종 역에 배우 정상윤과 박유덕, 태종 역에 배우 남경주, 고영빈이 무대에 오른다. 가상의 인물 전해운 역에는 배우 박한근, 이준혁, 김경수와 소헌왕후 역에 배우 박소연, 김보경이 출연한다. 배우 최성욱과 박정원은 1인 2역을 소화해야 하는 양녕/장영실 역에 함께한다.작품은 지난 영국 워크숍을 통해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음악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인 자막 서비스 후원에 힘입어 일본, 중국 등 다양한 외국인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뮤지컬 ‘1446’은 2018년 세종대왕 즉위 600돌 기념 뮤지컬이다. 극은 왕이 될 수 없었던 충령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세종대왕이 시력을 잃는 위기 속에서도 한글을 창제해야만 했던 이유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다룬다.뮤지컬 ‘1446’은 오는 12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HJ컬쳐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16 / 조회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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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1446’ 한글날 기념 이벤트 마련
뮤지컬 ‘1446’이 한글날을 기념해 뜻깊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뮤지컬 ‘1446’은 한글 박물관 이용 증빙 시 전석 50% 할인을 제공한다. ‘새로운 시간이 열리다’라는 주제로 제작된 한글날 기념 배지를 유료 예매 관객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또한, 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에서는 한글날 특집으로 ‘뮤지컬 인간극장-세종’을 기획, 제작했다. ‘뮤지컬 인간극장-세종’은 뮤지컬 ‘1446’의 주요 내용과 넘버를 인간극장 버전으로 이금희 아나운서의 내레이션과 함께 1시간 안에 녹여내며 국내 최초로 뮤지컬을 라디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이금희 아나운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유산인 한글을 매일 읽고 쓰고 말로 전달하는 입장에서 이번 기획은 특히 감회가 새롭다. 라디오에서 처음 시도하는 콘텐츠인 만큼 공을 많이 들였다.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1446’의 실력파 배우, 음악감독님과 함께 작업한 것도 의미가 깊다. 한편의 감동 뮤지컬을 귀로 듣고 상상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 같다. 9일 저녁 7시 많은 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지난 7일 공연에서는 후원으로 참여하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뮤지컬 ‘1446’을 알리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는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언론 및 블로거, 유튜버를 초청해 공연 관람을 제공했다.뮤지컬 ‘1446’은 10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HJ컬쳐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11 / 조회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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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1446’ 10월 5일, 역사적 영웅 이야기 개막
뮤지컬 ‘1446’이 개막을 앞두고 영화 ‘안시성’과 함께 주목해야 할 역사적 인물로 소개됐다.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하며 제작됐다. 공연은 존경받는 성군이자 국민적 사랑을 받는 인물을 소재로 한 사극 뮤지컬이다. 작품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펼쳐 낼 예정이다.공연은 왕이 될 수 없었던 충령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시력을 잃는 위기 속에서도 한글을 창제해야만 했던 이유 등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친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렸다. 특히 약 2년간의 리저널 트라이아웃 공연과 영국 웨스트엔드 워크숍이라는 탄탄한 제작과정을 거쳤다.출연진은 배우 정상윤과 박유덕이 세종 역에 캐스팅됐다. 태종 역에는 배우 남경주와 고영빈이 연기한다. 역사에는 없는 가상의 인물인 전해운 역은 배우 박한근, 이준혁, 김경수가 무대에 오른다. 소헌왕후 역에는 배우 박소연과 김보경이 출연하며 양녕/장영실 역에는 배우 최성욱, 박정원과 신예 황민수가 얼터네이트로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1446’은 10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HJ컬처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04 / 조회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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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새롭게 돌아오는 ‘풍월주’ 캐스팅 공개 … 성두섭, 이율, 임준혁 등
창작뮤지컬 '풍월주'가 오는 12월, 3년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풍월주'는 신라시대 남자기생 '풍월’이라는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를 다른 작품이다. 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할 정도로 매력적인 풍월인 열과 그의 곁에서 항상 함께하는 운명 이상의 친구 사담, 그리고 열의 마음까지 얻고 싶어 했던 진성여왕의 얽히고설킨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섬세하게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1년 CJ문화재단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선정되어 리딩 공연을 통해 작품 일부가 공개되며 초연 이전부터 뮤지컬 팬들이 기다려 왔던 작품으로, 2012년 초연, 2013년 6월에 본 아뮤즈뮤지컬씨어터에서 공연했다. 이후 2013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2015년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을 거듭하며 진행했다.
'풍월주' 초연의 제작과 홍보마케팅을 CJ E&M으로부터 대행을 맡았던 주식회사 랑(이하 ㈜랑)은 이번 네 번째 시즌을 직접 제작에 참여한다. 뮤지컬 '난쟁이들', '이블데드', '킹키부츠' 등 뮤지컬 마케팅 대행사로 잘 알려진 ㈜랑은 그동안 '광화문연가', '풍월주', '베헤모스' 등 제작 대행을 꾸준히 맡았다. 2018년부터 공연제작사로서 직접 공연을 제작하기로 한 ㈜랑은 그 첫번째 뮤지컬로 '풍월주'를 선택했다.
㈜랑의 안영수 대표는 “'풍월주'를 시작으로 ㈜랑은 연극, 뮤지컬 제작을 시작하고자 한다. 최근 뮤지컬 시장이 다소 침체된 점이 우려되지만 열심히 준비하여 '풍월주'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소통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며 새롭게 제작을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
2018년 뮤지컬 '풍월주'에는 초연 흥행 돌풍의 주역들과 새로운 감성을 보여줄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했다. 먼저 운루 최고의 풍월이자 진성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열 역은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베어 더 뮤지컬'의 성두섭, 연극 '킬롤로지', '네버 더 시너'의 이율과 뮤지컬 '록키 호러 쇼'의 신예 임준혁이 캐스팅됐다.
열의 오랜 벗이자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사담 역할은 뉴 캐스트로 채워진다. 뮤지컬 '찌질의 역사' 박정원, 연극 '알앤제이' 손유동, 연극 '에쿠우스' 정휘가 캐스팅됐다. 더불어 천하를 호령하는 여왕이지만 열 앞에서는 여자이고 싶었던 진성여왕에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김지현과 연극 '톡톡'의 문진아가 참여한다.
이 밖에도 운루의 총 책임자로서 진성을 마음에 품고 있는 운장 역에 원종환과 조순창, 열과 사담의 동료 풍월인 궁곰 역에는 신창주, 운루를 찾는 부인 역할에는 김연진, 김혜미가 출연한다.
초연부터 음악감독으로 작품에 참여했던 구소영이 연출로 참여하며, 이현정 안무가, 이주희 음악감독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뮤지컬 '풍월주'는 오는 12월 4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하여 2019년 2월 17일까지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랑 제공
2018.10.02 / 조회 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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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뮤지컬로 돌아온 '살리에르' 캐스팅 공개…정상윤, 박유덕 등
HJ 낭독뮤지컬 세 번째 시리즈로 무대에 오르는 '살리에르'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살리에르'는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의 '모차르트와 살리에르'를 원작으로,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모차르트가 아닌 라이벌 살리에르에게 초점을 맞춰 그의 내면세계를 깊이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2014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됐던 이 작품은 지난 2016년 대극장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관객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낭독공연에서는 초연부터 살리에르를 맡았던 정상윤과 함께 지난 공연에서 모차르트 역을 맡았던 박유덕이 새로운 살리에르로 더블캐스팅 됐다. 살리에르에게 나타난 정체 모를 인물 젤라스 역은 '붉은 정원'의 박정원이 원캐스트로 분한다. 살리에르의 라이벌 모차르트 역에는 '더 픽션'의 강찬과 '존 도우'의 황민수가 캐스팅되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살리에르' 낭독공연을 주최한 HJ컬쳐는 "낭독뮤지컬인 만큼 온전히 배우의 연기와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겠다"며 "살리에르의 열망과 절망, 음악적인 고뇌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HJ 낭독뮤지컬시리즈 세 번째 작품 '살리에르'는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되며,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티켓오픈된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HJ컬쳐
2018.07.17 / 조회 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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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 뮤지컬 '붉은 정원'서 귀족작가 변신
"원작에 드러나지 않은 빅토르 내면 고민"
7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뮤지컬배우 에녹(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배우 에녹이 뮤지컬 ‘붉은 정원’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올렸다.‘붉은 정원’은 아름답고 치열한 첫 사랑의 홍역을 치르며 성장하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 사랑’을 모티브로 한다. 2017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의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에녹이 연기하는 ‘빅토르 투르게네프’는 귀족 가문의 예의바른 작가로 차가우면서도 내면에 뜨거운 면모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사냥을 즐기며 자유를 갈망하는 그가 쓴 ‘사냥꾼’이라는 소설은 ‘지나’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아들 ‘이반’에게는 동경 받는 아버지이자 아들의 꿈과 열정, 자유를 응원한다.에녹은 “이반의 시선으로 서술된 원작 소설에는 잘 드러나지 않은 아버지 빅토르의 성격을 만들어내고 내면을 이해하는 과정에 고민이 많았다”며 “현실이라는 벽과 싸우며 절제해야만 하는 감정에 집중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 정은비, 작곡가 김드리 등 젊은 신인 창작자들과 연출가 성재준이 함께 ‘모던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준다. 배우 정상윤, 이정화, 김금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03 / 조회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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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와 한 여자, 짝사랑의 행방은 어디로
뮤지컬 '붉은 정원' 29일 개막
투르게네프 소설 '첫사랑' 무대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지원작뮤지컬 ‘붉은 정원’에 출연하는 배우 에녹(상단 왼쪽부터), 이정화, 박정원, 정상윤, 김금나, 송유택(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830년대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고전적인 첫사랑 이야기가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CJ문화재단은 ‘스테이지업’ 기획공연으로 뮤지컬 ‘붉은 정원’을 오는 29일부터 7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한다.‘붉은 정원’은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아직 사랑에 빠져본 적 없는 18세 소년 이반이 옆집에 사는 매혹적이고 당찬 지나를 짝사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카라마조프’와 ‘줄리앤폴’로 각각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지원을 받았던 작가 정은비, 작곡가 김드리가 의기투합해 만든 뮤지컬이다. 지난해 리딩 공연에 이어 본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개막을 하루 앞둔 28일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연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정은비 작가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사랑의 아픔, 고통, 이기심 등이 관객에게 어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전적인 음악, 고전적인 텍스트를 무대에서 마음껏 살려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연출은 ‘올슉업’ ‘신과 함께-저승편’ 등에 참여한 연출가 성재준이 맡았다. ‘라흐마니노프’ ‘살리에르’ 등의 음악을 맡았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진욱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성재준 연출은 “그동안 소극장에서 클래식함을 보여주는 뮤지컬은 드물었다”며 “의상, 무대 등을 고증을 거쳐 만들고 여러 인물의 시선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진욱 음악감독은 “음악과 드라마가 잘 만나서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가가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리딩 공연부터 함께 해온 정상윤, 이정화를 비롯해 에녹, 김금마, 박정원, 송유택 등의 배우들이 이번 공연에 출연한다. 빅토르 역의 에녹은 “가사의 라임, 대사의 톤 등 짜임새 있는 대본에 끌렸다”며 “잘 만들어진 현악 4중주를 들을 때와 같은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지나 역에 더블캐스팅된 이정화, 김금나는 “사랑에 적극적인 여성 캐릭터는 처음이라 재미있고 새로운 도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균’ ‘아랑가’ ‘판’,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 등을 통해 다양한 공연과 창작자를 지원해왔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붉은 정원’은 신인과 베테랑으로 어우러진 원 팀의 저력이 묻어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 3만3000~5만5000원. 인터파크, CJ아지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29 / 조회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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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펼쳐지는 전태일의 삶… 음악극 '태일' 6월 개막
우리나라 노동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 전태일의 삶을 그린 음악극 '태일'이 오는 6월 무대에 오른다.
'태일'은 따뜻한 심성을 바탕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있는 삶의 행보를 보인 청년 전태일의 일생을 묵직하게 그려낸 극으로, 과거 실존인물들의 자료들을 발굴·연구해 해당 인물들의 삶과 사상을 복원한다는 취지로 모인 창작집단 목소리 프로젝트(장우성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의 첫 작품이다.
2017년 서울문화재단의 최초예술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1월 트라이 아웃 공연을 일주일 간 선보인 바 있는 '태일'은 본 공연에서 우란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스토리를 보강하고 음악·안무 요소 등을 추가하는 등 완성도를 높여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영화 '시인의 사랑', '황진이', 드라마 '비밀의 숲', '오 나의 귀신님' 등을 작업한 류선광 미술감독이 트라이아웃 공연때부터 함께한 스탭들과 새롭게 호흡을 맞춰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에선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함께해 온 박정원, 김국희 페어와 함께 '모범생들'의 강기둥, '난쟁이들'의 백은혜가 새롭게 합류해 다채로운 색깔을 공연을 선사한다.
목소리 프로젝트 1탄 음악극 '태일'은 오는 6월 6일부터 18일까지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공연되며, 5월 17일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오픈된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프로스랩 제공
2018.04.26 / 조회 3,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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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심윤수 ‘찌질의 역사’ 9일 네이버 전막 생중계
개막 58일 이날 저녁 7시40분 공연실황
배우·제작진 들려주는 '공연 뒷 이야기'
27일까지 DCF 수현재씨어터 무대 올라뮤지컬 ‘찌질의 역사’ 1막3장의 한 장면(사진=에이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네이버 웹툰 원작 청춘 뮤지컬 ‘찌질의 역사’(제작 에이콤)가 오는 8월 9일 저녁 7시 40분부터 네이버 공연TV를 통해 전막 생중계한다. 이번 실황 중계는 뮤지컬 ‘찌질의 역사’의 개막 58일을 기념해 ‘오빠데이♡ 2탄’ 이벤트로 마련했다.생중계는 전막 공연 실황으로 진행한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원작자 김풍과 심윤수 작가, 안재승 연출, 배우 손유동·허민진이 참여해 다양한 뒷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생중계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 가능할 뿐 아니라 깜짝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한정판 제품을 증정한다.김풍 작가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다양한 방송에서 예능감을 발휘해왔던 예능 보증수표이다. 심 작가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작품 활동 이외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온라인 시청자들은 생중계 시작 뒤 24시간 동안 온라인 예매사이트 네이버 예약에서 58%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찌질의 역사’서툰 청춘들의 연애 흑역사를 담고 있다. 오는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서민기 역에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 배우가 출연한다. 그의 첫사랑 설하 역에는 정재은, 김히어라 배우가 출연하며 이외에도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배우가 대학로에 관객을 만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3 / 조회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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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의 역사' 마지막 티켓 오픈…마티네 공연까지
청춘들의 서툰 연애담 담은 뮤지컬
내달 27일까지 수현재씨어터뮤지컬 ‘찌질의 역사’의 한 장면(사진=에이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청춘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31일 마지막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인터파크 단독으로 진행하며 오는 8월 15일부터 27일까지 총 18회차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조기 예매할 경우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오는 8월 23일 수요일 오후 4시에는 마티네 공연을 진행한다. 방학을 맞이한 학생을 비롯해 젊은 관객에게 공연 관람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마련했다. 여름 무더위에 지친 관객에게 유쾌한 공연을 선사할 기회다. 마티네 공연의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김풍·심윤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찌질의 역사’는 지난 6월 3일 개막 이후 네이버 예약 평점 9.4, 인터파크 평점 9.5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웃음과 함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유쾌한 뮤지컬로 관객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작품은 청춘들의 서툰 연애를 담고 있다. 박시환·박정원·강영석이 주인공 서민기를, 정재은·김히어라가 서민기의 첫사랑 설하 역을 맡았다. 송광일·이휘종·황호진·박수현·윤석현·손유동·박란주·허민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31 / 조회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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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찌질의 역사’ 스페셜 타임세일 진행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관객을 만나지 58회가 되는 날을 기념해 스페셜 타임세일을 진행한다.이번 타임세일은 극 중 여자 주인공 설하가 남자 주인공 민기와 만난 지 58일째 되는 날 이벤트를 진행했던 것에서 모티브를 땄다. 관객들은 7월 21일부터 8월 13일까지 회차에 한해 58%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매 가능 기간은 7월 21일부터 24일까지다. 이번 타임세일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하는 관객에게만 제공된다.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서툰 청춘들의 연애 흑역사를 담은 이야기다. 남자 주인공 서민기 역에는 배우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이 출연한다. 여자 친구 설하 역에는 배우 정재은, 김히어라가 맡는다. 그 외에도 배우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8월 27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사진 제공_㈜에이콤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20 / 조회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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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의 역사' 관객조우 58회차…나흘간 58% 할인
오빠데이 기념 58% 할인 이벤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춘뮤지컬 ‘찌질의 역사’(제작 에이콤·연출 안재승)가 지난 6월 초연과 동시에 많은 관객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파격 세일을 진행한다. 극 중 여자주인공 ‘설하’가 남자주인공 ‘민기’와 만난 지 58일 째 되는 날 이벤트를 진행한 것처럼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관객을 만난 지 58회차 되는 날을 기념해 단 4일 간 58% 할인 행사를 벌인다.이번 스페셜 타임세일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단 4일 간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하며 21일부터 8월 13일까지 기간 내 공연에 한해 예매가 가능하다.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 퀄리티 높은 라이브 밴드 연주 등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대학로 공연으로 급부상했다. 서툰 청춘들의 연애 흑역사를 배우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 정재은, 김히어라,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등이 그려낸다. 오는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9 / 조회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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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 이원일 ★셰프, '찌질의 역사' 공연장 찾았다
작품 원작자 김풍 지원사격뮤지컬 '찌질의 역사' 공연장을 찾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스타셰프들이 무대에 올라 출연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에이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매주 스타들의 입맛을 저격하고 있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의 특급 셰프들이 뮤지컬 '찌질의 역사'(제작 에이콤·연출 안재승)의 대학로 공연장을 찾았다.미카엘, 이원일, 이재훈, 유현수 주배안 셰프를 비롯해 냉부 제작진들은 냉부에 출연 중인 김풍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 공연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지난달 29일 대학로 수현재씨어터를 찾아 단체 관람에 나섰다.김풍 작가를 비롯한 다섯 명의 셰프와 냉부 제작진들은 공연 후 출연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단체 사진을 찍는 등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을 건넸다.이재훈 셰프는 공연이 끝난 후 자신의 SNS에 “보는 내내 ‘저거 내 이야기인데’하며 웃을 수 있었던 뮤지컬. 완전 웃겼음. 주말에 대학로 놀러 가셔요. 꿀잼 보장이에요"라며 뮤지컬 '찌질의 역사'를 추천했다. 원작자 김풍 작가도 "다같이 문화 생활하니 너무 좋네~ 오늘 못오신 셰프님들도 함께 합시다! 배우들 연기는 갈수록 배역에 짝짝 붙는구나. 핵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김풍·심윤수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서툰 청춘들의 연애 흑역사를 그린다. 오는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고구마 캐릭터 주인공인 서민기 역에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 배우가 연기한다. 그의 영원한 첫사랑 설하 역에 정재은, 김히어라 배우가 출연하며 이외에도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4 / 조회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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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환의 힘…뮤지컬 '찌질의 역사' 폭소만발 평점 9.3
오는 23일 3차 티켓오픈 예정
헌혈증 내면 '40% 할인' 혜택
연애 흑역사 '웃음·한숨' 공감뮤지컬 '찌질의 역사'의 한 장면(사진=에이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춘 뮤지컬 '찌질의 역사'(제작 에이콤)가 오는 23일 3차 티켓 오픈과 이색 할인을 공개했다. 극 중 서민기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내 생명을 그대에게’라 이색 할인을 준비했다. 헌혈증서 소지자에게는 40%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헌혈증은 할인티켓 증빙용으로 확인 후 공연팀에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 소지다.23일부터 29일까지 예매 관객에게는 조기예매 30% 할인 혜택을 선사한다. 또한 ‘에이콤(ACOM) 포인트 할인’을 추가했다. ACOM 포인트카드 소지자에 한해 최대 50% 할인한다. ACOM 포인트카드는 수현재씨어터 내 MD부스에서 발급 가능하다.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티켓 단독으로 진행되는 3차 티켓 오픈은 7월 4일부터 7월 23일까지 총 24회 공연 회차다. 오전 10시부터 토핑 회원은 선예매하면 된다. 캐스팅 일정은 예매처 인터파크티켓을 참고.'찌질의 역사'는 개막 이래 연일 웃고 즐기기 좋은 뮤지컬로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 중이다. 네이버예약 평점 9.6과 인터파크 평점 9.3을 기록했다. 관람후기에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공연이라는 수백 개의 관람평이 줄을 잇고 있다. 김풍·심윤수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서툰 청춘들의 연애 흑역사를 담은 작품은 오는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고구마 캐릭터 주인공인 서민기 역에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 배우가 번갈아 맡는다. 그의 영원한 첫사랑 설하 역에 정재은, 김히어라 배우가 연기하며 이외에도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배우가 출연한다.뮤지컬 '찌질의 역사'의 한 장면(사진=에이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1 / 조회 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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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야유 속 폭소 …뮤지컬 '찌질의 역사' 개막
김풍·심윤수 작가 웹툰 원작
90년대 가요 가미해 호평
8월 27일까지 수현재씨어터뮤지컬 '찌질의 역사'의 한 장면(사진=에이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김풍·심윤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했다. 3일과 4일 주말 2일간 3회에 걸쳐 프리뷰 공연을 진행했다.원작 웹툰의 시즌1부터 시즌3까지의 내용을 재구성해 풍성한 스토리를 선보였다. 웹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 소극장에 어울리는 3인조 밴드의 선율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관객은 극이 진행되는 내내 주인공 서민기의 찌질한 행동에 야유를 보내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도 배우들의 열연에는 폭소를 터뜨렸다. 90년대 히트 가요와 스토리가 잘 어우러졌다는 반응도 얻었다. 주인공 서민기 역의 박시환·박정원·강영석은 첫 공연을 마치고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박시환은 “정말 긴장한 첫 공연이었다. 지금의 반응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원은 “초연 창작이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좋은 공연이 나온 것 같아 행복하다”고 했다. 강영석은 “남은 시간도 사랑스러운 시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찌질의 역사’는 20대 청춘들의 서툰 연애 이야기를 솔직하고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박시환·박정원·강영석 외에 정재은·김히어라·송광일·이휘종·황호진·박수현·윤석현·손유동·박란주·허민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27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5 / 조회 1,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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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1 '찌질의 역사'…싱크로율 100% 박시환 코믹 포스터
개막 앞두고 인물 포스터 공개
6월 3~8월 27일 수현재씨어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풍·심윤수 작가의 웹툰이 원작인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오는 6월 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찌질의 역사'는 20대에 막 접어든 청춘 남자들의 찌질한 연애담을 코믹하고 적나라하게 표현한 창작 뮤지컬이다. 지금까지 많이 접해왔던 아름다운 연애이야기이기보다 서툴지만 연애의 민낯을 보여줌으로써 주인공 남녀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연애 흑역사를 웃음과 공감의 무대로 옮겼다.여기에 주크박스 뮤지컬답게 김창환·김형석·천성일 등 국내 가요계 전성기를 이끌어온 작곡가 명곡들을 들려준다. 소극장 뮤지컬로서는 이례적으로 3인조 밴드 ‘토끼굴’의 라이브 연주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웹툰에 등장하는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를 비롯해 김형석 작곡가의 ‘당신에겐 특별한 뭔가가 있어요’, 김창환 작곡가의 ‘그러지마’ 등의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웹툰 ‘찌질의 역사’를 모티브로 가수 이한철이 작곡한 노래 ‘Tobacco Lady’는 주인공들의 마음을 잘 담아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오는 3일 프리뷰 공연을 통해 먼저 첫 선을 보인다. 프리뷰 공연은 3~4일까지 총 3회로 전석 50% 할인가에 판매하는 특별한 무대다. 제작사 에이콤은 프리뷰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인물 포스터도 공개했다. 주인공 서민기가 술에 취해 울면서 전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을 실제 배우가 촬영해 포스터에 담았다. 주인공 서민기 역을 맡은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은 각자의 개성을 담아 특유의 코믹함을 선보였다. 청춘 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6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고구마 캐릭터 주인공인 서민기 역에 박시환·박정원·강영석 배우가 번갈아 연기한다. 그의 영원한 첫사랑 설하 역에는 정재은·김히어라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배우가 총출동한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2 / 조회 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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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의 역사' 연습장면 보니…"찌질함에 진심 담아요"
김풍·심윤수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
박시환·박정원·강영석 "주인공에 공감"뮤지컬 ‘찌질의 역사’ 연습 장면(사진=에이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김풍, 심윤수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 중인 배우들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제작사 에이콤이 30일 공개한 사진은 오는 6월 3일 프리뷰 개막을 앞두고 연습 중인 출연 배우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실에 나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배우와 스태프들의 뜨거운 열기, 재치있는 애드리브로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연습 현장을 지켜본 공연 관계자는 “캐릭터별 캐스팅 조합에 따라 배우들이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매 공연마다 보는 재미가 색다를 것”이라고 말했다.주인공 민기 역의 박시환은 “공감하는 장면이 많다”며 “남자라면 모두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정원은 “무릎을 꿇어본 경험이 있어서 진심을 다해 연기하다 보면 찌질함이 더 부각되는 것 같다”고 했다. 강영석도 “민기와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그때 느낀 감정을 연기로 녹여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찌질의 역사’는 서툰 청춘들의 연애담을 솔직하게 코믹하게 그린 청춘 뮤지컬이다.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 외에 정재은, 김히어라,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30 / 조회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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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쓰는 봉태규 “다 아내 덕…매해 연극 1편씩 하고파”
연극 '보도지침'으로 돌아온 봉태규
배우 17년차 처음으로 연기 재미 느껴
에세이집 ‘개별적 자아’도 최근 펴내
"배우생활에 회의 느끼고 방황
글쓰며 힐링 슬럼프 극복해
5공화국 언론통제 다룬 작품
기자 역 통해 내 목소릴 낼 것"연극 ‘보도지침’으로 7년만에 다시 연극무대로 돌아온 배우 봉태규가 최근 서울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봉태규는 전두환 정권 당시 실제 있었던 ‘보도지침’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작품에서 정부의 부당한 지침을 폭로하는 열혈 기자 주혁을 맡았다(사진=방인권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중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연기가 책임을 완수해야하는 미션처럼 다가왔다. 더 이상 즐기는 것은 무리였다. 배우를 계속 해야 하는 건지 고민에 빠졌다고 했다. 배우 봉태규(36)다. 그가 오랜 공백을 깨고 배우로서 복귀했다. 연극 ‘보도지침’(6월11일까지 티오엠2관)으로 대학로 무대에 다시 섰다. 간간이 예능이나 단편 드라마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제대로 된 주역은 2013년작 영화 ‘미나문방구’ 이후 처음이다. 연극으로서는 2010년 ‘웃음의 대학’ 이후 7년 만에 복귀다.△데뷔 17년차…연기 재미 처음 알아최근 대학로 한 카페에서 만난 봉태규는 “그냥 ‘네 얘기, 네 말을 했으면 좋겠다’는 오세혁 연출의 한마디에 용기를 냈다”고 했다. “17년 연기 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배우로서 갖는 막연한 고민이었어요. 배우를 직업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쉽지 않았고, 예술인데 하면할수록 뭔가 기능적으로 바뀐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봉태규는 “좌절을 겪고 만난 ‘보도지침’은 연기의 재미를 처음 느끼게 해줬다. 결과적으로 이 작품이 배우로서 복귀하도록 도운 작품”이라고 말했다.연극 ‘보도지침’은 제 5공화국 시절을 그린다. 정부가 각 언론사마다 기사 보도를 위한 지침을 하달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한국일보 김주언 기자의 재판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봉태규가 연기하는 김주혁은 보도지침을 폭로할 경우 자신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면서도 불합리한 현실에 저항하는 인물이다. “결국 임하는 태도가 중요했던 건데 배우는 어때야 한다고 섣불리 단정 지었던 것 같아요. 요즘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어떻게 하면 배역 속에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잘 드러낼 수 있을까란 물음이죠. 자연스레 주변도 의식하지 않게 됐어요.”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주혁이라는 큰 틀을 갖고 가되 상대배우와의 호흡에서 느끼는 대로 솔직하고자 한다”며 “매 공연마다의 결이 다를 수밖에 없다. 막바지에는 더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무작정 글쓰기…일종의 치유 과정20대 시절은 화려했다. 원래 미술을 전공했지만 대학 실기시험을 앞두고 팔을 다쳐 친구 따라간 오디션에서 덜컥 주연으로 발탁됐다. 데뷔작 영화 ‘눈물’(2001)이다. 반면 30대는 꽤 벅찼다고 했다. 2009년 소속사와 출연료 문제로 법정 다툼을 시작했고 이듬해 사고사로 아버지를 잃었다. 고질적인 디스크로 몸도 아팠다. 봉태규(사진=방인권기자).“궁지에 몰리면 기지를 발휘하게 된다고들 하잖아요? 저는 그게 글이었어요.” 그는 뭐든 써야만 한다는 생각뿐이었단다. 옥석을 가릴 눈은 애초에 없으니 서점에서 잡히는 대로 아무 책이나 읽고 무턱대로 썼다. 책을 내야겠다는 생각은 당연히 없었다.“글을 쓰면서 나에 대해 알게 되고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는 글 쓰는 게 좋아서 직접 월간지에 연락해 연재물을 기고하기도 했죠. 하하.”그간의 글들을 모아 펴낸 게 그의 첫 책 ‘개별적 자아’(2017·안나푸르나)다. 솔직하고 소박한 문장이지만 세상에 대한 자신만의 단상이 촘촘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적혀 있다. ‘꽤 글 잘 쓰는 배우’ ‘관찰자적 시선이 돋보인다’는 평가도 받았다.“‘프리실라’라는 뮤지컬을 보고난 뒤 떠올랐던 아버지에 대해 쓰기도 하고요. 당시 염할 때는 현실감이 없어서 몰랐는데 1년이 지나 식탁에서 밥 한 숟가락을 뜨는데 혼자 식사하셨을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쏟은 얘기부터 지극히 개인적인 얘기에요. 보고 듣고 느낀 대로 썼어요.”△연예인이자 남편 봉태규…오늘에 올인결국 연기도 글도 ‘봉태규’라는 사람에 가깝게 표현하는 게 목표다. 과연 ‘봉태규다운’ 것은 뭘까. “과거엔 저도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을 구분 지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쓸데없는 고민이더라고요. 연기는 다 똑같은 거잖아요. 그냥 ‘연예인’이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다만 “뭐가 됐든 그때 좋아서 하는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가장이지만 경제적 문제는 생각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걸 하라”는 아내 하시시박의 지지 덕분이다. 봉태규와 하시시박은 지난 2015년 5월 결혼식을 올린 뒤 같은 해 12월 아들 시하를 얻었다. 욕심은 있다. “매년 연극 1편씩 하고 싶고요. 뮤지컬도 불러준다면 노래 할 수 있는 선에서 열심히 할거고요. 글도 계속 쓰고 싶어요.”아내 하시시박이 이번 연극에 대해서 뭐라고 하냐고 묻자 “원래 냉정하게 얘기하는 편인데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잘 될 것 같다고 하더라. 좋아한다”고 배시시 웃는다. 아내를 만나 연기와 삶에 대하는 태도가 변했다. 미래에 대해에서도 미리 고민하지 않는다. “‘오늘 뭐하지?’에만 몰두하는 편이에요. 지금 가장 먼 미래는 다음 주 대전공연에 가서 잘 하자는 다짐 정도고요. 아이를 통해 많이 배우지만 아이는 아내를 얻게 된 뒤 보너스 같은 거죠.”봉태규는 전두환 정권 당시 실제 있었던 ‘보도지침’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작품에서 정부의 부당한 지침을 폭로하는 열혈 기자 주혁을 맡았다(사진=방인권기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30 / 조회 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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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 웹툰원작 ‘찌질의 역사’ 25일 2차 티켓 판매
뮤지컬 ‘찌질의 역사’ 제작발표회 출연진 전체 모습(사진=에이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25일 오전 11시 2차 티켓 판매에 돌입한다. 이름이 ‘설하’인 관객은 물론 민기·기혁·광재·준석·희선·연정·유라 등 뮤지컬에 등장하는 주인공 캐릭터 이름과 동일한 관객도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 남자 4인·여자 4인 동반 시 30% 할인을 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온라인 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티켓 단독으로 진행하는 2차 티켓 오픈은 6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16회 회차에 해당한다. 오전 10시부터 토핑 회원은 선예매가 가능하다. 이밖에 극중 특정 장면에서 관객이 직접 참여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는 이벤트도 벌인다. 제작사 에이콤 관계자는 “폴라로이드 이벤트는 관객이 극에 직접 참여해 자연스럽게 배우와 소통하고 극을 배로 즐길 수 있는 묘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풍·심윤수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서툰 청춘들의 연애 흑역사를 솔직하고 코믹하게 그렸다.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고구마 캐릭터 주인공인 서민기 역에 박시환·박정원·강영석 배우, 그의 영원한 첫사랑 설하 역에 정재은·김히어라 배우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2 / 조회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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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찌질의 역사> 김풍 작가 “원작과 싱크로율 높아”
“원작과 싱크로율이 높아요. 기존의 캐릭터와 비슷하게 나온 듯해요”
JTBC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김풍 작가의 인기 웹툰 가 뮤지컬로 재탄생해 오는 6월 무대에 오른다. 김풍이 글을 쓰고, 심윤수가 그림을 그린 웹툰 는 20대에 막 접어든 청춘들의 서툰 연애담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3편의 시즌으로 나뉜 원작 중 시즌 1편 2편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재구성해 관객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 김희어라, 정재은, 송광일, 손유동 등 대학로의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의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난 16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풍 작가는 원작 작가로서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웹툰이 드라마타이즈 형식이다 보니 뮤지컬로 녹이기가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음악과 무대연출 등을 절묘하게 활용해 이야기를 잘 압축시킨 것 같다.”
이날 함께 자리한 연출을 맡은 안재승은 “방대한 분량의 에피소드를 2시간짜리 극으로 줄여야 하다 보니 개연성 있게 압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안 연출은 “노래 하나에 두 커플의 사랑이야기를 담는 방식 등을 통해 필요한 내용들을 살리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전개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시연 장면에서는 한 넘버에 4명의 캐릭터가 번갈아 가며 노래를 불러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한편 이번 뮤지컬에는 , 등 주로 대형 창작뮤지컬을 선보였던 에이콤이 소극장 뮤지컬에 도전한다. 제작총괄을 맡은 윤호진 대표는 “웹툰을 보면서 가 젊은 시기의 성장통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자 앞에서 찌질해지는 주인공의 모습이 많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사지 않을까”라고 제작이유를 밝혔다.
이날 시연에서 출연 배우들은 연애를 하면서 한번쯤 겪었을 법한 찌질한 경험들을 실감나게 연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실제 비슷한 경험을 해 본적이 있냐는 질문에 주인공 민기 역의 박정원은 “헤어지자는 여자친구한테 극중 상황처럼 무릎을 꿇어본 적이 있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임을 강조했다. 설하 역의 김히어라 역시 “옛날 연애했을 때의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연기하기가 오히려 힘들다”며 “연기할 때 모든 걸 내려놓고 솔직한 내 자신을 보여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는 1990~2000년 대 인기곡들을 극중 넘버로 활용하기도 했다. 특히 웹툰 를 모티브로 가수 이한철이 작곡한 ‘토바코 레이디(Tobacco Lady)’를 비롯해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 김건모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성시경의 ‘그 자리에 그 시간에’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곡들이 스토리와 함께 녹아 들어 새로운 감성을 전달한다.
윤호진 대표는 주크박스 뮤지컬 형태로 를 제작한 이유에 대해 “만남과 이별을 겪다보면 유행가 가사가 절절하게 와닿는 경우가 많다. 가요가 그 감성을 친숙하게 잘 전달해 줄 것 같아 주크박스 형태로 뮤지컬을 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 3인조 밴드 ‘토끼굴’의 라이브 연주와 어우러진 명곡들은 관객들의 감성을 더욱 깊게 자극할 예정이다.
뮤지컬 는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전 배우 출연한 보너스 영상 보기◀ 찌질...어디까지 가봤니 (feat.구남친)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7.05.17 / 조회 4,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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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심윤수 웹툰 뮤지컬 '찌질의 역사' 16일 넘버 첫선
박시환·강영석·박정원 등 출연
오는 18일 프리뷰 ‘티켓 오픈’
6월 3일 수현재씨어터서 개막[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춘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오는 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홍익대아트센터 소극장에서여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처음 넘버를 공개한다. 김풍·심윤수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찌질의 역사’는 극의 중심이 되는 넘버들을 시연하고 그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음악들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작품은 발암캐릭터 ‘서민기’와 그의 친구들의 연애 흑역사를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표현한 코믹 뮤지컬이다. 여기에 김형석, 김창환, 천성일 등 국내 가요계를 이끌어온 작곡가의 명곡을 3인조 밴드 토끼굴의 라이브 연주와 배우 열창으로 더해진다.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웹툰 ‘찌질의 역사’를 모티브로 가수 이한철이 작곡한 노래 ‘Tobacco Lady’와 임기훈 작곡가의 ‘바보’, 천성일 작곡가의 ‘멋있는 이별을 위해’, 김형석 작곡가의 ‘당신에겐 특별한 뭔가가 있어요’, 김창환 작곡가의 ‘그러지마’ 등의 넘버를 스토리와 함께 시연한다.시연 넘버 외에도 웹툰에 등장하는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를 비롯해 ‘차마’ ‘늑대와 함께 춤을’, ‘이 밤의 끝을 잡고’ 등 대중에게 익숙한 인기 가요들이 넘버로 활용돼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18일에는 프리뷰티켓을 오픈한다. 18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티켓 단독 오픈한다. 6월 3일 1회, 6월 4일 2회 등 총 3회 공연에 해당하며 전석 3만원이다. 캐스팅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6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발암 캐릭터 주인공인 서민기 역에 박시환·박정원·강영석 배우가 연기한다. 그의 영원한 첫사랑 설하 역엔 정재은·김히어라 배우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배우가 연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15 / 조회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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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성남 공연 92% 좌석점유율 기록하며 폐막
안재욱·정성화·이지훈 등 주역 총출동
9일간 총 13회 공연…5회차 매진 기록
13일 대전 시작으로 10개 도시 공연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사진=에이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영웅’이 서울에 이어 성남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쳤다.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을 연 ‘영웅’은 9일간 총 13회 공연해 전체 좌석 점유율 92%를 달성했다.안재욱, 정성화, 이지훈, 리사, 박정아, 정재은 등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의 주역들이 이번 성남 공연에도 모두 참여했다. 황금연휴 동안 연일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했다. 13회 공연 중 5회차 공연이 매진되기도 했다.성남아트센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뮤지컬 ‘영웅’은 오는 13일 대전을 시작으로 진주, 여수, 부산, 군산, 수원, 고양, 울산, 김해, 용인 등 10개 도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08 / 조회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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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환·박정원…'찌질의 역사' 캐릭터컷 13종 재밌네
김풍·심윤수 작가의 웹툰이 원작
박시환·송광일·강영석 등 '호흡'
6월3일 수현재씨어터 무대 올라뮤지컬 ‘찌질의 역사’에서 서민기 역을 맡는 강영석(왼쪽부터), 박시환, 박정원(사진=에이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춘 뮤지컬 ‘찌질의 역사’(제작 에이콤)가 웹툰 속 인물들로 완벽 변신한 주인공들의 캐릭터 포스터 13종을 공개했다.공개한 캐릭터 포스터는 뮤지컬 ‘찌질의 역사’ 등장인물마다 개성을 잘 담아내 개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청춘 뮤지컬답게 눈에 확 띄는 화사한 배경색과 배역별 돋보이는 대사를 상단에 배치해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결핍과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스토리를 함축적으로 담았다. 배우 박시환, 강영석, 박정원의 포스터는 누구보다 감정에 솔직해서 찌질남으로 등극한 ‘서민기’ 역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원작인 웹툰 독자들이 ‘서민기’의 행동에 직접 붙인 ‘암유발 러브스토리 웹툰’, ‘고구마 웹툰’이라는 대표 수식어를 잘 표현하고 있다.‘찌질의 역사’는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연애 흑역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김풍·심윤수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다.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발암 캐릭터 주인공 서민기 역에 배우 박시환·박정원·강영석, 권기혁 역에 배우 이휘종·송광일, 이광재 역에 황호진·박수현, 노준석 역에 배우 윤석현·손유동이 나선다. 뮤지컬 ‘찌질의 역사’에서 설하 역을 맡은 정재은, 김희어라(사진=에이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07 / 조회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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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연극복귀 봉태규 "보도지침 통해 잊었던 '나' 찾았다"
27일 연극 '보도지침' 시연회서 소감 밝혀
2009년 '웃음의 대학' 이후 7년 만에 무대
"연습 너무 좋고, 하루하루 굉장히 행복해"7년만에 연극부대에 복귀한 배우 봉태규가 2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2관에서 열린 ‘보도지침’ 시연회에서 “17년 연기 화롱을 하면서 내 일이 재밌다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항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어렵게 느껴왔다”면서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이러니하게도 배우로 살면서 ‘나’를 잊고 있었다. 그런데 연출이 그냥 네 얘기를 하라더라. 연극 ‘보도지침’ 연습을 하면서 차츰 자연인 봉태규가 나오더라. 배우들이 많이 도와줬다.”배우 봉태규가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09년 ‘웃음의 대학’ 출연 이후 7년 만이다. 2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2관에서 열린 연극 ‘보도지침’의 시연회에서 봉태규는 “처음엔 출연제안을 받고 원래 거절하려고 했었다”며 운을 뗐다. 그는 “내 연기가 무대와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런데 오세혁 연출이 ‘그냥 네 이야기를 하면 된다’고 하더라. 봉태규라는 사람을 접목시키다보니 자연스레 내가 나오더라”고 말했다.이어 “결과적으로 굉장히 완벽하다, 근접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만족할 만큼 나왔다고 자부한다”며 “공연 올라가는 게 너무 아쉽다. 여기 있는 배우들과 연습하는 게 너무 좋고 행복했다”고 웃었다.그러면서 “17년 연기 생활하면서 내 일이 재밌다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항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지금 하루하루가 굉장히 행복하다. 무엇보다도 연극을 떠나서 이 작품을 했다는 것이 굉장히 만족스럽다. 사실 내일이 오는 게 싫을 정도로 오늘이 너무 행복하”고 강조했다.연극 ‘보도지침’은 제 5공화국 시절을 그린다. 정부가 각 언론사마다 기사 보도를 위한 지침을 하달했다는 사실과 이를 세상에 공개한 한국일보 김주언 기자의 재판을 모티브 삼아 재구성한 작품이다. 봉태규는 극중 보도지침을 월간지를 통해 폭로한 기자 ‘김주혁’ 역을 맡는다. 보도지침을 폭로할 경우 자신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알면서도 불합리한 현실에 저항하는 인물이다. 서현철, 윤상화, 김경수, 고상호, 기세중 등 실력파 배우들도 무대에 오른다. 작품을 집필한 오세혁 작가가 이번 재연에서 연출까지 도맡았다. 연극 ‘보도지침’은 6월 11일까지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한다.연극 ‘보도지침’에서 기자 김주혁 역을 맡은 봉태규(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7 / 조회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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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박시환의 힘…'‘찌질의 역사' 예매랭킹 1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춘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27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쟁쟁한 대극장 뮤지컬들을 제치고 인터파크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소극장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기라성 같은 대극장 뮤지컬과 내한 뮤지컬을 제치고 예매 1위에 올라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1차 티켓 오픈은 6월 6일부터 18일까지 여는 총 17회차분이다. 5월 7일까지 조기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매 선착순 500명의 관객 대상으로는 티저 포스터, 메인 포스터, 캐릭터 포스터 등 총 20종의 엽서로 구성된 엽서세트를 선물한다. 공연 당일 MD창구에서 이름과 티켓 확인 후 수령 가능하다. 6월 3, 4일 이틀간 프리뷰 공연은 추후 별도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찌질의 역사’는 20대에 막 접어든 청춘들의 찌질의 연애담을 적나라하게 그린 작품이다.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우리들의 연애 흑역사를 웃음과 공감의 무대로 재탄생했다. 제작사 ㈜에이콤은 앞서 프로필 촬영을 공개하며 원작 웹툰에서 막 튀어나온 듯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풍·심윤수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다.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발암 캐릭터 주인공 서민기 역에 배우 박시환·박정원·강영석, 권기혁 역에 배우 이휘종·송광일, 이광재 역에 황호진·박수현, 노준석 역에 배우 윤석현·손유동이 나선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7 / 조회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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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역 맡은 봉태규…'보도지침' 막 올랐다
‘웃음의 대학’ 이후 7년만에 복귀
첫 공연 매진 ‘뜨거운 호응’
25일 오후 2시 마지막 티켓 오픈
6월11일까지 대학로TOM2관연극 ‘보도지침’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법정드라마 연극 ‘보도지침’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2관에서 개막했다.연극 ‘보도지침’은 제 5공화국 시절을 그린다. 정부가 각 언론사마다 기사 보도를 위한 지침을 하달했다는 사실과 이를 세상에 공개한 한국일보 김주언 기자의 재판을 모티브 삼아 재구성한 작품이다.봉태규는 극중 보도지침을 월간지를 통해 폭로한 기자 ‘김주혁’ 역을 맡는다. 보도지침을 폭로할 경우 자신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알면서도 불합리한 현실에 저항하는 인물이다. 앞서 서현철, 윤상화, 김경수, 고상호, 기세중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작품을 집필한 오세혁 작가가 이번 재연에서 연출까지 도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7년만에 연극무대로 복귀한 배우 봉태규는 무대를 마치고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리고 앞으로가 더 많이 기대됩니다”며 첫 공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연극 ‘보도지침’은 6월 11일까지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한다. 25일 오후 2시 마지막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4 / 조회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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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안중근 순국 107주기 맞아 이벤트 개최
서울 공연 마치고 전국투어 돌입
오는 26일부터 2일간 타임세일 진행
4월 29일~5월 7일 성남 공연 할인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사진=에이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을 마치고 전국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영웅’이 오는 26일 안중근(1879~1910) 의사 순국 107주기를 맞아 티켓 타임세일을 진행한다.이번 타임세일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후손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뜻에서 기획했다.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공연 중 특정 회차의 전석 티켓을 40% 할인해 제공한다. 예매는 26일 자정부터 2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한다.‘영웅’은 지난 2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마친 뒤 전국 16개 도시의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 창원을 시작으로 포항·광주·인천·군포·전주·대구·성남·대전·진주·여수·부산·군산·수원·고양 등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전국 투어도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창원·포항에 이어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인천 공연 전회차와 군포·전주·대구·부산 등의 일부 회차가 매진됐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23 / 조회 2,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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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법정 드라마 연극 ‘보도지침’ 4월 21일 개막
연극 ‘보도지침’이 2017년 4월 21일 대학로 TOM2관에서 개막한다. 연극 ‘보도지침’은 30년 전 제 5공화국 전두환 정권 당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작품은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 지에 ‘보도지침’을 폭로한 사건을 무대 위에서 재구성한다. 당시, 이 사건을 폭로한 언론인들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9년 후인 1995년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폭로 사건이 있었던 1986년 당시, 보도지침을 폭로한 이 사건은 ‘보도지침’에 의해 보도되지 않았다. 공연에는 보도지침을 폭로한 기자 ‘김주혁’ 역에 김경수, 이형훈과 함께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오는 봉태규가 캐스팅되었다. 월간 독백의 발행인 편집장 ‘김정배’ 역에는 고상호, 박정원, 기세중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을 변호하는 변호사 ‘황승욱’ 역은 박정표, 박유덕이 연기한다. 이들과 맞서는 검사 ‘최돈결’ 역에 남윤호, 안재영이 맡았다. 이들의 은사이자 본 재판의 판사인 ‘원달’ 역에는 서현철, 윤상화가 함께한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남자’ 역에는 김대곤과 최연동, ‘여자’ 역에는 정인지와 이화정이 무대에 오른다. 제 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거머쥔 젊은 연출가 오세혁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연극 ‘보도지침’은 2017년 4월 21일부터 6월 11일까지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노혜란 인턴 newstage@hanmail.net
2017.03.06 / 조회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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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배우 홍륜희 메리 역 합류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에 배우 홍륜희가 합류한다. 배우 홍륜희는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공연된 ‘블랙메리포핀스’에서 메리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그녀는 이번 시즌에도 같은 역으로 캐스팅돼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나치 정권 아래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방화 살인사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작품은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네 명의 고아들과 보모 메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작품은 지금까지 공연 회차 중 60%를 매진시키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작품은 2주간의 연장 공연을 확정하기도 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2017년 1월 15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오는 17일 3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사진 제공_쇼온컴퍼니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1.21 / 조회 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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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제주의 일상, 무대서 만난다
연우무대 연극 '제주일기'
8일부터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제주 형상화한 무대·배경음악 '눈길'연극 ‘제주일기’에 출연하는 배우들(사진=연우무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주를 무대로 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대를 찾는다. 연우무대가 제작한 연극 ‘제주일기’다. 제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6가지 에피소드로 살려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만든 작품이다. 일기장을 읽듯 담백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평범하지만 ‘제주’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는다. 아침부터 관광객으로 붐비는 제주공항, 한라산을 일터로 살아가는 사람들, 올레길 위에 방향을 잃고 서 있는 청년들, 삶의 여정 속에서 누구나 한번은 빠져들 법한 미로 속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에피소드로 만날 수 있다. 매 장면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이 영상으로 펼쳐진다. 관객은 영상을 통해 넘실대는 파도와 푸른바다, 억새가 가득한 오름 위에 시원하게 부는 제주의 바람을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다. 제주를 형상화한 무대와 배경 음악도 눈길을 끈다. 배우 정민·박정원·송유택·이이림·김주일·김두희·임승범 등이 출연한다. 서울 종로구 동숭동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공연한다. 연극 ‘제주일기’에 출연하는 배우들(사진=연우무대).▶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07 / 조회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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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주목할 공연] 여전한 저력, 대학로 창작뮤지컬의 꽃,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수많은 공연 마니아들의 마음을 빼앗은 대학로 창작뮤지컬의 대표주자 ‘블랙메리포핀스’가 돌아왔다. 작품은 2012년 초연 이후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재연과 삼연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2년 만에 올린 이번 네 번째 시즌도 개막 12일 만에 재관람 관객 300명을 돌파하는 등 소극장 창작뮤지컬로서는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초연부터 변함없이 사랑받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를 주목해 보았다. 탄탄하고 매력적인 스토리로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 잡다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나치 정권 아래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방화 살인사건 용의자인 네 명의 고아와 보모 메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은 제목 그대로 고전 명작 소설 ‘메리 포핀스’의 동화 같은 이야기에 ‘블랙’을 입혔다. 비밀을 감춘 보모 ‘메리’와 기억을 잃은 네 남매의 이야기는 음산하고 슬프고 섬뜩하다. 작품은 한 장면도 눈 뗄 수 없이 관객을 매료시키는 탄탄한 스토리로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2012년에는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창작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부문에 각각 노미네이트됐다. 201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창작뮤지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기반 사업 해외 진출작으로 선정되는 등 꾸준히 작품성을 인정받아왔다. 재관람 관객들을 위한 재미, 미묘한 차이를 비교하는 묘미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관객들의 재관람률이 매우 높은 작품이다. 작품은 초연부터 수많은 회전문 관객을 양산해내며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올해는 그간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를 꾸준히 사랑해온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작은 변화가 있었다. 작품의 견고한 틀은 모두 그대로 두되, 시점의 변화로 미묘한 차이를 준 것이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네 번째 시즌은 극을 이끌어가는 서술자가 첫째 ‘한스’에서 둘째 ‘헤르만’으로 바뀌었다. 초연부터 삼연까지는 네 남매 중 ‘기억을 추적하는 자’인 첫째 ‘한스’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반면 이번 시즌은 ‘왜곡된 기억을 가진 자’인 둘째 ‘헤르만’이 나레이터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간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지난 시즌을 관람했던 재관람 관객들에게는 미묘한 차이를 발견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흥행 주역들의 복귀와 뉴 캐스트들의 활약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네 번째 시즌에는 지난 시즌들의 흥행을 이끈 주역들과 새롭게 캐스팅된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이뤘다. 우선 초연에서 활약한 배우 전성우와 송상은이 각각 ‘헤르만’과 ‘안나’ 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재연에서 ‘한스’ 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이경수도 같은 역으로 복귀했다. 재연에서 ‘요나스’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 김도빈은 이번 시즌에서 ‘한스’로 역할을 바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밖에 ‘한스’ 역에 배우 에녹, ‘헤르만’ 역에 배우 강영석, ‘안나’ 역에 배우 안은진과 이지수가 새로 캐스팅됐다. ‘요나스’ 역에는 배우 이승원과 박정원, ‘메리’ 역에는 배우 전혜선과 김경화가 합류했다. 이들은 지난 시즌의 배우들과 함께 매 회차 새로운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2017년 1월 1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_쇼온컴퍼니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1.04 / 조회 3,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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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오는 10월 2년 여의 공백을 깨고 대학로로 돌아온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2012년 초연 당시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창작뮤지컬상과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등 주요부문에 모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201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창작뮤지컬지원작으로 선정됐다.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우수콘텐츠 해외지원사업에서도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선정됐다. 작품은 2013년 일본 토호예능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2014년 도쿄 초연을 올렸다. 2014년에는 일본 내 시상식 작품 순위에서 해외 대형 라이선스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 창작뮤지컬로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2500석 규모의 나고야 아이치 예술극장 공연에 이어 일본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독일 나치 정권 아래 어느 대저택에서 일어난, 네 남매와 유모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심리극이다. 이번 시즌에는 네 남매 중 둘째 ‘헤르만’이 서술자가 되어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난 시즌에는 첫째 ‘한스’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오는 10월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다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제공_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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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14일 개막…2년만의 귀환
에녹 안은진 김도빈 등 총출동
내년 1월1일 대학로 TOM 1관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안은진(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14일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2년 만에 다시 대학로로 귀환한다.‘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발생한 저명한 심리학자인 그라첸 박사 대저택 화재 사건과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 진실을 감춘 채 사라진 유모와 네 남매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담아냈다. 2012년 초연 이후 매 시즌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은 배우 이경수, 에녹, 김도빈, 전성우, 강영석, 송상은 등이 이끈다. 2012년 초연의 흥행을 이끈 전성우·송상은과 2013년 호평받은 이경수가 같은 배역으로 돌아온다. 2013년에 요나스 역으로 사랑받은 김도빈은 ‘한스’로 역할을 바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이전 공연에서 첫째이자 변호사인 ‘한스’의 시점으로 들려준 이야기를 이번에는 둘째 ‘헤르만’이 서술자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내달 1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0.16 / 조회 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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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연극 '아들'
폐막 앞두고 최대 60% 할인
24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
장진 감독의 동명영화 무대연극 ‘아들’의 한 장면(사진=티앤비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5년 만에 만에 부자(父子)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아들’이 24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연극 ‘아들’은 단 하루 동안의 휴가를 받은 무기수 ‘강식’과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은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사춘기 아들 ‘준석’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하루를 같이 보내게 되는 부자(父子)의 가장 보편적이되 애틋한 시간을 그린 작품이다.차승원, 류덕환 주연의 영화 ‘아들’의 원작이자 연극, 영화, 뮤지컬을 넘나드는 이야기꾼 장진 감독의 작품이 연극으로 재 탄생해 초연됐다. 음악감독 한정림이 참여해 18곡의 피아노 반주 음악과 아들 ‘준석’의 아름다운 테마곡 5곡이 더해져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했다. 단 4일간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는 연극 ‘아들’은 ‘굿 바이(Good Bye)’ 할인을 진행한다. R석(정가 4만5000원) 티켓을 약 55% 할인된 금액인 2만원에, S석(정가 3만7000원) 티켓을 약 60% 할인된 금액 1만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배우 조덕현, 홍희원, 박정원, 김윤호, 백형훈, 손범준, 최성원, 박선희가 출연한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1588-5212.▶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21 / 조회 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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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 허락된 특별귀휴…장진의 '아들' 연극으로
2007년 개봉 장진 감독 첫 가족영화 재해석
배우 내레이션·피아노반주곡 더해
음악적 요소 풍성한 무대로 선보여
"느린 템포로 산책하듯 즐길 수 있을 것"
7월 24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연극 ‘아들’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내가 먼저 말을 시켜도 되는 건가. 아니면 보고만 있어야 되는 건가”(아빠), “학교 밖으로 나가는 게 이렇게 떨린 적이 없다. 드디어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아들). 15년 만에 처음 만나는 아빠와 아들은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어렵기만 하다. ‘강식’은 강도살인 혐의로 복역하는 무기수지만 아들 ‘준석’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혼밥’ ‘버카충’ ‘행쇼’ 등 요새 아이들이 자주 쓴다는 용어는 물론 어색함을 풀기 위해 “하이! 반갑구만 반가워요”까지 연습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24시간이다. 이야기꾼 장진 감독이 최초로 선보인 가족영화 ‘아들’이 연극으로 재탄생했다. 오는 7월 2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초연하는 연극 ‘아들’이다. 정태영 연출은 “영화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면서도 아들 준석이가 직접 내레이션을 하고, 맘속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하는 것으로 차별화했다”며 “느린 템포로 산책하듯이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은 2007년 배우 차승원과 류덕환이 주연을 맡았던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단 하루 동안의 특별휴가를 받은 무기수 강식과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사춘기 아들 준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당시 영화는 아버지와 아들의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내레이션’이란 신선한 형식을 영화 전반에 도입했고, 차승원은 이 영화로 ‘제15회 춘사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우들은 1층과 2층으로 나뉜 무대를 오가며 연기를 선보인다. 뮤지컬 ‘캣츠’ ‘프리실라’ ‘명성황후’ 등에 참여한 한정림 음악감독이 18곡의 피아노반주음악과 5곡의 노래를 만들었다. 연극이지만 음악적인 요소가 풍성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그렇게 만난 부자는 처음엔 어색해하다가 함께 밥을 먹고 목욕탕에 가면서 점차 거리를 좁혀간다. 그리고 헤어지는 기차역에서 감춰왔던 단 하나의 비밀이 밝혀진다. 10년 만에 연극무대에 오르는 조덕현과 홍희원이 강식 역을 맡았다. 준석 역은 떠오르는 신예 박정원과 김윤호·백형훈·손범준이 나눠 맡는다. 치매에 걸린 강식의 어머니 역으로는 박선희가 출연한다. 박정원은 “처음 아버지와 만나 함께 버스를 타고 오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아버지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냄새만으로 아버지를 느낀다는 게 뭉클하더라”고 말했다. 홍희원은 “결혼해서 자식이 있다 보니 아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와닿았다”며 “관객이 공연을 관람하면서 그간 깨닫지 못했던 것을 느끼고 부모자식 간에 좀 더 돈독한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연극 ‘아들’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연극 ‘아들’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연극 ‘아들’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8 / 조회 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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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들’ ‘함께 할인 1+1’ 이벤트로 객석 감동 이어가
연극 ‘아들’이 1+1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연극 ‘아들’을 1+1으로 관람할 수 있는 ‘함께 할인 1+1’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벤트는 6월 24일부터 7월 3일 공연 예매 시 적용된다. 연극 ‘아들’팀은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각자의 바쁜 생활로 함께하지 못하는 가족, 친구들과 소중한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고 싶다”며 “따뜻한 공연이니만큼 시간 내어 방문하시어 의미 있는 추억과 감동을 간직하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 회 객석의 중앙 2좌석을 ‘부자(父子) 석’으로 마련했다. ‘부자(父子) 석’은 부모 중 1인과 자녀 1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2인 석이다. 이 좌석을 예매한 관객은 당일 출연 배우와 무대 위에서의 기념촬영과 소정의 선물을 증정받는다. ‘부자(父子) 석’은 전화예매만 가능하며, 40% 할인 적용 받을 수 있다. 연극 ‘아들’은 장진 감독의 영화 ‘아들’이 원작이다. 작품은 단 하루 동안의 휴가를 받은 무기수 ‘강식’과 15년 만에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사춘기 아들 ‘준석’과의 이야기를 그렸다. 연극 ‘아들’은 7월 2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27 / 조회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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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들' 한 장 가격에 두 명 관람…'1+1이벤트'
7월 3일까지 공연 예매 시 적용
7월 24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연극 ‘아들’이 R석(4만5000원) 티켓 1장 가격으로 두 명이 관람할 수 있는 ‘함께 할인 1+1’ 이벤트를 마련했다. 7월 3일까지 공연 예매 시 할인받을 수 있으며 인터파크, YES24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또한 매 회 객석의 중앙 2좌석을 부모 중 1명과 자녀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부자(父子)석’으로 마련, 당일 출연 배우와 무대 위에서의 기념촬영과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부자(父子)석’은 전화예매(1588-5212)만 가능하며, 4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장진 감독의 동명 영화가 원작인 연극 ‘아들’은 단 하루 동안의 휴가를 받은 무기수 ‘강식’과 15년 만에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사춘기 아들 ‘준석’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조덕현, 홍희원, 박정원, 김윤호, 백형훈, 손범준, 최성원, 박선희 등이 출연한다. 7월 2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1588-5212.▶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5 / 조회 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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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들' 환경의 소중함 함께 나눌 무료 관람 진행
연극 ‘아들’이 환경부에서 개최하는 강연 프로그램에서 무료 공연을 준비했다. 강연 ‘환경예찬’은 환경부에서 2014년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강연에는 권정환 교수, 김나나 대표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들은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와 (사)에코살림의 대표 등을 맡고 있다. 권정환 교수는 ‘생활 속 화학물질 안전하게 사용하기’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올바른 사용 및 관리방법을 소개한다. (사)에코살림의 김나나 대표는 ‘내 아이를 지키는 화학물질’을 주제로 육아경험을 살려생활화학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SBS 공채 개그맨 이동엽, 김정환, 김형준이 환경문제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환경개그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연극 ‘아들’은 이날 강연에 이어 2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환경예찬은 7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며, 강연 참여와 공연 관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환경예찬’은 7월 6일 오후 3시 30분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_환경부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22 / 조회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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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들' 연습실 현장 사진 공개
연극 ‘아들’이 연습실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배우들의 막바지 연습 현장이 담겨있다. 이들은 개막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며 배역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품은 장진 감독의 영화 ‘아들’이 원작이다. 15년째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무기수 아버지 ‘강식’과 아들 ‘준석’의 특별한 단 하루를 그렸다. 연극 ‘아들’은 음악감독 한정림이 참여해 18곡의 피아노 반주와 5곡의 ‘준석’ 테마곡을 만들어냈다. 음악감독 한정림은 뮤지컬 ‘명성황후’, ‘프리실라’, ‘러브레터’ 등 많은 작품에서 활약했다. 이번 연극 ‘아들’의 테마 5곡은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 한편, 연극 ‘아들’은 프리뷰 공연 기간 동안 할인 및 선물이벤트를 준비했다. 프리뷰 공연은 6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출연 배우 사인이 담긴 프로필 사진 9장과 ‘준석’ 역 단체 사진 1장으로 구성된 엽서 SET가 증정된다. 이외에도 할인된 가격인 R석 25,000원, S석 19,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연극 ‘아들’에서 감옥살이를 하는 무기수 아버지 ‘강식’ 역은 배우 조덕현과 홍희원이 캐스팅됐다. 생전 처음으로 아버지를 만나는 아들 ‘준석’ 역은 박정원, 김윤호, 백형훈, 손범준이 각각 열연한다. 이 외에도 ‘박교사’ 역은 최성원과 장태성이 맡았다. ‘노모’ 역은 박선희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아들'은 6월 7일부터 7월 2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08 / 조회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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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감독의 동명영화 연극 '아들' 7일 막 오른다
연극 초연 앞두고 연습실 공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무대
18곡 피아노BGM·5곡 테마곡연극 ‘아들’ 연습실 모습(사진=티앤비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5년 만에 만난 부자(父子)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아들’이 오는 7일 초연을 앞두고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배우 조덕현, 홍희원, 박정원, 김윤호, 백형훈, 손범준, 최성원, 장태성, 박선희 등 전 출연진이 막바지 연습에 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연극 ‘아들’은 러브레터, 캣츠, 프리실라,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서 작곡과 음악감독을 한 ‘한정림’이 참여해 18곡의 피아노 반주 음악과 준석의 5곡 메인 테마곡을 담아 연극이지만 탄탄하고 풍성한 음악으로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부자(父子) 간의 애틋한 감정과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장진 감독의 영화 ‘아들’이 원작이다. 15년째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무기수 아버지 ‘강식’과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아들 ‘준석’의 단 하루 특별했던 이야기를 그린다. 6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의 프리뷰 공연 기간을 거쳐 오는 7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관람료는 3만7000~4만5000원이다. 1588-5212.연극 ‘아들’ 연습실 모습(사진=티앤비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06 / 조회 1,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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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들’ 메인포스터 공개…“단 하루! 아버지와 아들의 만남”
연극 ‘아들’이 7월 24일 개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연극 ‘아들’은 6월 7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한다. 작품은 장진 감독의 2007년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극 중 아버지 ‘강식’은 무기징역으로 수감 중에 특별 귀휴를 받게 된다. 그는 특별 귀휴 시간 동안 세 살 때 헤어진 아들 ‘준석’과 하루를 보낸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의 메인 포스터에는 ‘강식’, ‘준석’과 또 다른 소년이 등장한다. 첫 번째 포스터는 ‘강식’과 ‘준석’이 마주 보고 웃는 모습을 그렸다. 그 뒤에는 다른 소년이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두 번째 포스터는 세 사람이 나란히 앉아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극 중 ‘강식’ 역은 배우 조덕현, 홍희원이 맡았다. ‘준석’ 역은 배우 박정원, 김윤호, 백형훈, 손범준이 캐스팅됐다. ‘박 교사’ 역은 배우 최성원, 장태성이 연기한다. 배우 박선희는 노모와 미미역을 분한다. 연극 측은 6월 19일을 ‘아버지의 날’로 선정했다. ‘아버지의 날’ 공연에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관람하는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당일 6시 공연 관람 관객은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기회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연극 ‘아들’은 6월 7일부터 7월 2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_마케팅컴퍼니아침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3 / 조회 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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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들' 포스터 첫선…父子 애틋함 담다
장진 감독의 동명영화가 원작
15년만에 첫 만난 아버지·아들
6월19일 단 1회 ‘아버지의 날’
부자석 등 다양한 이벤트 눈길연극 ‘아들’의 메인 포스터(사진=티앤비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5년 만에 처음 하루를 함께 보내는 부자(父子)를 그린 연극 ‘아들’이 아버지와 아들의 애틋함을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장진 감독의 동명영화가 원작이다.오는 7일 초연을 앞둔 작품의 포스터는 15년 만에 가슴 먹먹한 첫 만남을 갖는 강식과 준석 부자의 모습을 담고 있다. 봄 햇살과 어우러져 따뜻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다른 아들이 함께 포스터 속에 존재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연극 ‘아들’은 6월 19일 오후 6시 공연을 ‘아버지의 날’로 정하고 특별 공연을 마련한다. 이날 부모와 함께 관람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기념품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폴라로이드 사진촬영을 해준다. 또한 부모와의 추억 사진과 이야기를 이메일(achime2013@naver.com)로 사전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초청 이벤트도 벌인다.‘아버지의 날’에 예매하는 모든 관객은 R석 4만5000원의 티켓을 2만5000원에, S석 3만7000원 티켓을 1만9000원으로 관람 가능하다. 또한 매 회 객석 중앙 두 좌석을 부자(父子) 석으로 마련하고, 무대 위 기념촬영과 소정의 선물을 전달한다. 부자 석 예매는 전화(1588-5212)로만 가능하며 30% 할인을 적용 받게 된다.작품은 15년째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무기수 아버지 ‘강식’과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아들 ‘준석’의 단 하루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조덕현, 홍희원, 김윤호, 백형훈, 손범준, 최성원, 박선희 등이 출연한다. 6월 7일부터 7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1588-5212.▶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22 / 조회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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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들’ 배우 홍희원·최성원 추가 캐스팅
연극 ‘아들’에 배우 홍희원과 최성원이 추가 합류한다. 연극 ‘아들’은 영화감독 장진의 동명 영화를 연극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5년 만에 처음으로 하루를 함께 보내는 부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홍희원은 아버지 ‘강식’ 역을 맡았다. ‘강식’은 15년째 감옥살이를 하며 아들을 그리워하는 무기수다. 배우 홍희원은 연극 ‘싱글즈’, 뮤지컬 ‘김종욱 찾기’, 영화 ‘늑대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이다. 배우 최성원은 출소한 ‘강식’을 도와주는 ‘박교사’ 역을 연기한다. 그는 뮤지컬 ‘아이 러브 쇼보트’, ‘올 댓 재즈’, ‘남자가 사랑할 때’, ‘사랑은 비를 타고’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공연 관계자는 “연극 ‘아들’은 영화 속의 사실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감수성을 무대 위로 끌어낸다. 가장 가깝지만 표현에는 서툰 가족의 정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연극 ‘아들’은 6월 7일부터 7월 2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티앤비컴퍼니 제공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02 / 조회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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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원·최성원, 연극 '아들' 합류
15년만에 첫 하룻밤…‘애틋한 부정’
6월7일~7월24일 아트원씨어터 1관연극 ‘아들’에 합류하는 배우 홍희원(왼쪽), 최성원(사진=티앤비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홍희원과 최성원이 연극 ‘아들’에 추가 캐스팅됐다. 오는 6월 7일부터 7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초연하는 작품은 15년만에 처음으로 하루를 함께 보내는 부자(父子)의 따뜻한 휴먼스토리를 다룬다.이미 조덕현, 박정원, 김윤호, 백형훈, 손범준, 장태성, 박선희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배우 홍희원은 15년째 감옥살이를 하며 애틋한 부정을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무기수 ‘강식’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드라마 ‘하얀 거짓말’, 영화 ‘회사원’, ‘늑대소년’, 뮤지컬 ‘웰다잉’에서도 노인으로 분하며 새로운 장르와 역할에 도전해온 배우다.15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는 강식을 도와주는 박교사 역으로 배우 최성원이 연기한다. 뮤지컬 ‘아이 러브 쇼보트’, ‘올 댓 재즈’, ‘남자가 사랑할 때’, ‘어쌔신’, ‘사랑은 비를 타고’ 등에서 활동해왔다.연극 ‘아들’은 이야기꾼 장진이 감독한 영화 ‘아들’을 원작으로 무기수 ‘강식’에게 기적처럼 찾아온 단 하루 동안 귀휴와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아버지의 방문이 어색하기만 한 사춘기 아들 ‘준석’의 하루를 그린다. 영화 속 사실적이면서도 서정적인 감수성을 무대 위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오는 5월 4일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오픈(6월 11일부터 6월 26일 공연분)한다. 5월 24일까지 조기 예매시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만7000~4만5000원. 1588-5212.▶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30 / 조회 4,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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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들’ 캐스팅 공개 “명품 배우들이 모였다”
연극 ‘아들’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아들’의 주인공은 아버지 ‘강식’과 그의 아들인 ‘준식’이다. ‘강식’ 역할에는 배우 조덕현이 출연한다. 그는 드라마 ‘후아유’, ‘피노키오’ 등에 출연했다. ‘준석’ 역할은 배우 박정원, 김윤호, 백영훈, 손범준이 맡는다. 작품은 15년 만에 처음으로 하루를 보내는 부자의 이야기다. 공연 관계자는 “작품은 누구보다 가깝지만 표현에는 서툴기만 한 ‘아버지’와 ‘아들’의 애틋한 감정과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극 ‘아들’은 6월 7일부터 7월 2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진행된다. 6월 7일부터 6월 10일까지는 프리뷰 공연이 진행된다. 사진 제공_마케팅컴퍼니 아침 ?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3,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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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런 웃음, 무대예술만의 존엄성을 담고자 했다” <무한동력> 개막
"배우들에게 웃기지 않더라도 기교를 좀 배제하자고 말했다. 굳이 웃기려고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러운 호흡에서 나오는 웃음이 있고, 그런 과정에서 무대예술만이 갖고 있는 존엄성과 존귀함을 찾아가고 싶었다.” 으로 첫 뮤지컬 연출에 도전한 배우 박희순의 말이다. 박희순 연출과 이지혜 작곡가, 박영수·박정원·이상이 등의 배우들은 17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올해 첫 무대에 오른 이 공연을 준비하며 느낀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 개막한 은 인기 만화가 주호민이 그린 동명의 만화를 바탕으로 이지혜가 각색/작곡한 창작뮤지컬이다. 영원히 에너지를 생성하는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데 평생을 바친 괴짜발명가 한원식과 그의 가족, 그리고 한원식의 집에 하숙하는 다양한 20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뮤지컬은 에 이어 두 번째로 뮤지컬화되는 주호민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개막 전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참여 소감을 밝히기에 앞서 배우들은 약 30분간 작품의 주요 장면을 선보였다. 대기업에 들어가리라는 취업준비생의 다짐을 담은 ‘저 커다란 세상’과 어릴 적 꿈꿨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드는 ‘내 청춘’, 평범하고 안정적인 인생을 살고 싶다는 희망을 담은 ‘가늘고 길게’ 등 오늘날 2030세대가 공감할 만한 음악이 금세 친숙하게 다가왔다. 한원식의 딸 한수자와 아들 한수동이 각각 부르는 ‘에너지’,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낳으셨네’는 자신만의 세계에 빠진 아버지를 바라보는 자녀들의 고민과 고독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소극장이다 보니 아무래도 여러가지 스타일의 음악을 다양하고 아기자기하게 만들고자 했다. 그리고 시적인 가사보다는 현실이 반영된, 관객들에게 즉각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사를 쓰려고 했다.” 이지혜 작곡가는 작품의 음악적 스타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만화 을 보고 직접 각색/작곡을 맡아 무대화를 추진해온 이지혜 작곡가는 “보는 이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는데, 요즘은 내가 교만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창작자로서 겸허한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는 말도 전했다. “첫 연출을 맡은데다 창작극이다 보니 시행착오가 많았고, 여러가지 시도도 많이 해봤다.”는 박희순 연출은 “처음이라 고치고 싶은 부분도 있고,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고 솔직히 토로하면서도 “그러나 아쉬운 부분을 배우들이 많이 메꿔주고 있고, 원작과 음악이 워낙 탄탄해서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각기 개성이 뚜렷한 등장인물들을 소화해내는 배우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고철 더미를 모아 무한동력장치를 만드는 한원식으로 분한 김태한은 “한원식에게 무한동력기관은 자신이 살아가야 할, 또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의미를 부여하는 소중한 기계”라고 설명했고, 그와 번갈아 한원식을 연기하는 이한밀은 “꿈을 쉽게 꾸지 못하게 하는 작금의 현실 앞에서 한원식이 만드는 무한동력은 굉장히 무모한 꿈일 수 있지만, 무모하면서도 꾸준하고 성실한 한원식의 행동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기업 취업이 인생 목표인 취업준비생 장선재는 박영수·박정원·이상이가, 공무원 시험에 매번 낙방하는 만년 고시생 진기한은 허규·이강욱·유제윤이 맡았다. 이들은 “극의 맨 마지막에 ‘멈추지 말아요’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처럼 관객들에게 멈추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시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박영수) “드라마가 강한 작품이라 그 드라마를 그대로 쭉 따라오시면 될 것 같다. 특히 진기한의 아픈 과거를 보여주는 ‘아스카’라는 곡을 잘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기계는 고장났지만 고치면 된다'는 한원식의 말에 위안을 많이 받았다.”는 이상이는 “남을 웃기는 재주가 없고 항상 놀림을 당하는 편이라 웃음을 유발하는 진기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고, 박정원은 “소심하고 세심한 면이 있다는 점에서 장선재를 조금 닮은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꿈을 향해 끊임없이 달릴 수 있는 힘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 박란주와 함연지가 아버지 대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한수자를, 안은진과 김다혜가 이벤트 알바를 뛰고 있는 김솔을, 김지웅과 김경록이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한수동을 연기한다. 김지웅과 김경록은 이번이 첫 데뷔작이다. 이지혜 작곡가는 “초스타 배우는 없지만 한 명 한 명 모두 애정을 갖고 캐스팅했고, 다들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은 내년 1월 3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5.09.18 / 조회 9,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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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향한 무한 응원, 뮤지컬 <무한동력> 연습현장
평점 9.9점, 댓글 수 1만 건 - 2012년 네이버 연재 당시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주호민 작가의 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곧 무대에 오른다. 내달 4일 개막하는 뮤지컬 의 제작진이 지난 21일 작품의 연습현장과 함께 박희순 연출, 이지혜 작곡가, 박영수, 박정원, 이상이 등의 출연진을 언론에 소개했다. 의 작곡가 이지혜가 각색과 작곡을 맡아 선보이는 뮤지컬 은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입사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지는 취업준비생 장선재를 비롯해 만년고시생 진기한 등 오늘날 청춘의 모습을 그대로 닮은 인물들의 유쾌하고 훈훈한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이날 연습은 괴짜 발명가 한원식과 그의 딸 한수자, 말로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진기한, 이벤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솔이 새로운 하숙생 장선재를 맞아 환영파티를 하는 장면부터 시작됐다. 이어 아버지를 무시하는 사람들 때문에 속상해하는 한수자의 마음을 담은 ‘에너지’와 평범하고 단순한 삶을 꿈꾸는 진기한이 부르는 ‘가늘고 길게’ 등의 넘버가 펼쳐졌다. 어렸을 때 꿈꾸던 화려한 모습과는 거리가 먼 자신을 돌아보며 서로 위로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무겁지 않은 감동과 웃음을 전했다. 박희순 연출, 이지혜 작곡가연습 공개에 이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공연을 통해 배우에서 뮤지컬 연출가로 변신한 박희순은 “주호민 작가의 탄탄한 원작과 이지혜 작곡가가 만든 좋은 음악이 있어서 묻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운을 뗀 후 “배우를 할 때와 달리 모든 배역의 인물들을 다 연구해야 하다 보니 힘들고 부담스럽다.”면서 “어떤 새로운 창작물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청했다. “동시대 사람들이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여러 가지 스타일로 만들고자 했다.”고 작품의 음악적 특징을 설명한 이지혜 작곡가는 “평소 박희순 연출이 술자리가 있을 때마다 끝까지 남아 사람들을 챙기는 스타일이라 여기서도 막내 배우까지 다 잘 끌어줄 것 같았다.”고 박희순과 작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배우들도 “연출님이 배우의 마음을 잘 알아서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을 꼭 짚어주신다.”(이상이), “배우들의 의견을 잘 수용해주신다.”(박정원)고 입을 모았다. 뮤지컬 의 일부 캐릭터는 원작과 다소 다른 모습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박희순 연출은 “한원식을 원작에서처럼 힘없는 아저씨가 아니라 어느 한 곳에 깊이 빠져 있는 에너제틱한 인물로 그려봤다. 한원식과 그의 가족들, 한원식을 존경하는 하숙생 청년들과의 관계를 잘 그려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은 신인 배우를 다수 기용했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장선재 역은 박영수, 박정원과 함께 최근 로 데뷔한 신예 이상이가 맡았고, 한수동 역의 김경록, 김지웅은 이번이 데뷔작이다. 허규, 유제윤과 함께 진기한 역을 맡은 이강욱은 그간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됐고, 김태한과 함께 한원식 역을 맡은 이한밀도 이번 작품으로 데뷔한다. 박희순 연출은 “이 배우들이 아직 수면 위에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스타가 될 재목”이라고 자랑했다. 한수자 역의 박란주와 함연지, 김솔 역의 안은진과 김다혜 등 여배우들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안은진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고 ‘괜찮아’라는 말을 갖고 돌아갔으면 좋겠다. 사회가 만든 룰을 반드시 따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위안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얼마 전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첫 번째 뮤지컬 에 출연해 작가로부터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남자)’이라는 칭호를 얻은 박영수는 “이번에는 ‘만찢남’이 아니라 찢어진 마음을 보듬어주는 ‘맘찢남’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은 오는 9월4일부터 2016년 1월 3일까지 대학로TOM 1관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8.24 / 조회 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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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무한동력을 찾아서, <무한동력> 주호민 작가 & 이지혜 작곡가
“이토록 가슴에 서서히, 그러나 흠뻑 스며드는 만화는 처음이었다.” 주호민 작가의 만화 을 향해 강풀이 보낸 찬사다. 뚜렷한 꿈도, 자신감도 없는 취업준비생 장선재가 무한동력장치를 연구하는 특이한 아저씨네 하숙생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은 지난 2009년 최고의 만화로 꼽히며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이 만화를 본 이지혜 작곡가는 첫눈에 ‘소극장 뮤지컬로는 딱!’이라는 생각에 직접 대본을 쓰고 노래를 만들었고, 그녀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뮤지컬 은 내달 4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에 이어 두 번째로 무대화되는 주호민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허우적대는 우리네 청춘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공연이라는 점에서 뮤지컬 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12일, 함께 대학로 연습실을 방문하기로 했다는 두 창작자를 만났다.Q 먼저 원작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만화 은 처음에 어떻게 그리게 된 것인가. 주호민: 2008년에 을 그렸는데, 그때 나와 친구들이 20대 중후반이었다. 만날 때마다 면접은 잘 봤는지, 공무원 시험은 잘 봤는지, 취업은 했는지 등의 이야기를 항상 했는데, 그런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SBS 에서 자기 집 마당에서 무한동력장치를 만드는 아저씨를 보게 됐다. 그 분의 이야기가 굉장히 재미있었고, 내 친구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어떤 모습이 보여서 그 두 모습을 대비시키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다. Q 이지혜 작곡가는 언제 이 만화를 뮤지컬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나. 이지혜: 아마 가 연재되기 시작했을 무렵이나 그 전에 을 봤던 것 같다. 보자마자 소극장 뮤지컬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일단 하숙집이라는 명확한 공간을 중심으로 다른 공간들이 조금씩 나오니까 소극장에서 하기에 딱 좋은 세트가 나오겠다 싶었다. 처음에는 내가 직접 할 생각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소극장에서 하기 가장 적합한 콘텐츠라고 권유를 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무작정 작가님께 이메일을 보냈다. 제가 뮤지컬 쪽에서 일하는 사람인데, 이걸 뮤지컬로 만들어보고 싶다, 계약금을 많이 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일단 곡을 몇 개 써서 보내드릴 테니까 마음에 들면 한번 생각해봐 달라고. 그리고 나서 곡을 몇 개 써서 보내드렸더니 괜찮다고 하셔서 진행이 된 거다. 주호민: 노래를 듣고 너무 좋아서 계속 흥얼거리고 다녔다. 남자와 여자가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의 곡이 하나 있었는데, 그게 너무 좋아서 아내와 서로 파트를 나눠서 따라 불렀다(웃음). Q 뮤지컬 캐스팅은 어떻게 진행됐나. 이지혜: 2년 전 워크샵을 했는데, 그 때 했던 배우들 중에 진기한 역의 이강욱 배우와 김솔 역의 안은진 배우가 이번에 그대로 출연하게 됐다. 다른 친구들은 (캐스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수동이 역의 경우에는 워크샵 때 참가했던 배우가 군대를 가서, 아예 방향을 틀어서 대학교 1학년 학생들 중에서 배우를 찾았다. 근데 배우들이 엄청 잘생겼다(웃음). 사실 만화에서는 수동이가 맨날 눈을 가리고 다녀서 어떻게 생겼는지 잘 안 보이는 인물인데, 여기에선 어쩌다 보니 미남이 됐다. 아저씨(한원식) 캐릭터도 좀 어려웠다. 다른 친구들은 주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인물들인데, 아저씨라는 인물은 이해하기가 가장 어려운 인물이어서 박희순 연출한테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Q 주호민 작가는 얼마 전 뮤지컬 캐스팅에 대해 싱크로율이 높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어떤가. 주호민: 이번에도 굉장하다. 일단 수동이 역을 맡은 배우들이 너무 잘생겨서 놀랐다(웃음). 그리고 진기한 역을 맡은 배우들이 세 분 다 캐릭터와 비슷하다. 아버지를 맡은 배우들도 그렇고. 내 그림이 워낙 열린 그림이다 보니(웃음) 닮았다고 생각하고 보면 정말 닮은 것 같이 느껴진다. 캐릭터 싱크로율은 다 높은 것 같다. Q 만화 속의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이 실제로 구현되는 것을 보면 신기할 것 같다. 주호민: 굉장히 신기하다. 더 잘 그릴걸, 하는 생각도 들고(웃음). Q 만화에서 뮤지컬로 넘어오면서 원작과 바뀌는 것들이 있나. 이지혜: 예를 들어 김솔의 직업 등의 설정이 몇 개 바뀌었다. 원래 김솔의 직업은 네일아트인데, 무대에서 네일아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다. 손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면 재미가 없으니까. 그래서 비정규직이면서 몸을 많이 쓰는 직업이 뭐가 있을까 찾다가 길에서 춤을 추면서 나레이션을 하는 이벤트걸로 설정을 바꿨다. Q 각색하면서 가장 고민됐던 것들은 무엇인가. 이지혜: 웹툰은 일주일에 한두 번씩 장기간 독자들에게 보여주는데, 뮤지컬은 약 10분 동안 작품 전체를 보여줘야 하지 않나. 그래서 어떤 부분을 추리고 어떤 부분을 보강해야 할지 선택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원작이 너무 좋아서 버리기 아까운 부분들이 많다. 또 이 작품에 누가 죽거나 다치는 등의 엄청난 클라이막스는 없기 때문에, 그 클라이막스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도 가장 많이 고민되는 부분이다. 연습실에서 초반에 가장 열심히 토론했던 것 중 하나는 아저씨(한원식)가 무한동력장치가 정말로 돌아간다고 믿는 걸까, 하는 부분이었다. 나는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김태한 배우는 반대 의견이었다. 기계가 안 돌아간다고 믿으면서도 멈출 수 없어서 계속 연구를 하는 것 같다는 거다. 그런 토론의 과정을 많이 거치면서 아저씨라는 인물도 조금 바뀌었다. 만화에서는 약간 도인처럼 나왔다면, 뮤지컬에서는 좀 더 역동적인 인물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부분을 작가님과 원작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조금 조심스럽다. Q 원래 원작을 그릴 때는 어떤 설정이었나. 주호민: 내가 에서 봤던 분은 무한동력장치가 작동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계셨다. 이론적으로는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는데, 20년째 해온 게 있기 때문에 여기서 멈출 수 없다는 생각으로 연구를 계속 하셨던 것이다. 근데 나는 그 방송을 보면서 무한동력장치가 돌아가는지 아닌지의 여부보다 그 분이 연구를 할 때 느끼는 행복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지혜: 어떻게 보면 그게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과 비슷한 것 같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중심이 무한동력이긴 하지만, 처음 이 만화에 끌렸던 또 다른 이유는 여기 나오는 각각의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라는 것이었다. 만화를 보면서 느꼈던 세계관이나 인간관, 특히 젊은이들을 바라보는 작가님의 시선이 너무 좋았다. 여기 나오는 친구들이 너무 힘들고 안타깝지 않나. 이 친구들을 위해서 뮤지컬을 만들고 싶었다. 마지막에 이 친구들과 무한동력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 무한동력이 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되게 할 것인지를 지금 연구 중이다. 주호민: 세 청년과 아버지를 대비시키는 것이 원래 주요 테마였다. 그런데 그 하나만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기에는 너무 일차원적인 것 같았다. 를 보면 항상 괴짜들이 나오고, 그 가족들을 인터뷰하면 항상 한숨부터 쉬지 않나. 이 아저씨(한원식의 모델)는 원래 그 방송에서 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내는 것으로 나왔는데, 여기선 갈등을 좀 더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는 아들과 어머니 없이 살림을 꾸려가는 현실적인 딸을 등장시켰다. 아버지가 몽상가라면, 딸은 반대로 현실적인 인물로 그리면 이야기에 좀 더 여러 개의 층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등장시킨 인물이다. Q 뮤지컬 의 음악적 특징을 이야기한다면. 이지혜: 일단 너무나 많은 스타일을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웃음). 내가 곡을 쓰면 듣기 어렵다거나 현대 음악같다는 평을 많이 듣는 편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대중음악처럼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노래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다. 대부분 한 곡이 싱글컷으로 딱 떨어지는 노래가 많은 편이고, 되게 많은 스타일이 나온다. 심지어 인도음악도 있다. 작가님이 듣고 놀라시면 어떡하지(웃음). Q 만화의 코믹한 부분을 무대에서 살리는 부분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지혜: 무대에서 정말 살리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코미디다. 책으로 볼 때 아무리 웃겨도 무대에서는 전혀 웃기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 다행히 우리 캐릭터들 중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있기만 해도 웃기는 캐릭터들이 있다. 진기한은 캐릭터 설정 자체가 너무 웃기고, 수동이도 자기 혼자서는 심각한데 남들이 보면 웃기는 면이 많다. 개인적으로 말장난으로 웃기려 하는 코미디를 안 좋아하고 설정이나 상황 자체로 웃기는 코미디를 선호하는 편인데, 그런 식으로 다루기 좋은 캐릭터가 많다. 그리고 박희순 연출이 슬랩스틱에 강해서(웃음) 앞으로 더 웃긴 부분들이 많이 생길 것 같다. Q 만화 속 무한동력장치가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될지도 궁금하다. 이지혜: 만화와는 굉장히 다르다. 만화 그대로 하면 만들기 힘들기 때문에 현대적이고 상징적인 무대로 만들었다. 나중에 짜잔 하고 나타나는 것도 생각했는데(웃음) 그런 건 실제로 구현하기가 너무 어렵더라. 현실적으로 구현 가능한 범위 안에서 굉장히 현대적인 무대가 나올 것 같다. 주호민: (작곡가가 보여준 무대 시안을 보고) 너무 멋있다. 이게 원작이다(웃음). Q 각기 다른 다른 분야의 두 창작자가 이렇게 만나면서 서로 자극도 많이 받을 것 같다. 주호민: 자극을 받는다기보다 굉장히 많은 호기심을 갖고 있다. 과연 노래는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등에 대해서. 그림은 혼자 하는 작업이다 보니 망해도 혼자 망하고 잘 되도 혼자 잘 되는데, 이렇게 여러 명이 한 작품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지혜: 난 원래 꿈이 만화가였다(웃음). 원래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고 만화가가 될 줄 알았던 적도 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이 일을 하고 있는데, 내가 음악을 전공하긴 했지만 뮤지컬 역시 내러티브를 음악으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웹툰이나 만화를 좋아해서 정말 많이 본다. 작가님은 이쪽에 호기심을 갖고 있다고 하셨지만, 나는 정말 팬의 입장에서 작가님의 만화를 보고 있다. 사실 난 되게 시니컬한 편이다. 인류나 사회 시스템에 대한 희망이 없는 사람인데(웃음) 또 한편으로는 사람을 되게 좋아한다. 작가님은 나처럼 시니컬한 것 같지는 않은데,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도 있으면서 인간을 향한 시선이 따뜻한 것 같아 참 좋다. ‘세상은 아름다워!’ 식의 대책 없는 희망을 그리시지 않지 않나. 그리고 캐릭터가 다 웃기고(웃음). 주호민: 나도 실은 상당히 염세적인 편이다. 사회에도 관심이 많이 있고, 언제나 만화 속에 그런 것들을 조금씩 그려 넣고 있다. 을 그렸던 것이 7년 전인데 그 사이에 또 세계관이 많이 변했다. 7년 전에는 희망이 조금 있었는데 지금은 ‘진짜 모르겠다’ 하는 기분으로 살고 있다(웃음). Q 두 사람처럼 만화가가 되거나 뮤지컬을 만들고 싶다는 지망생들이 많은데, 선배로서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호민: 그런 질문을 자주 받는 편인데, 항상 똑같은 답장을 보낸다. 지금 내가 이런저런 조언을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으니 일단 원고를 보내주시면 그 원고를 보고 이야기를 해드리겠다고. 그런데 그런 질문을 하는 분들의 십중팔구는 아무것도 그린 것이 없는 분들이다. 그래서 일단은 그리라고 말을 하고 있다. 이지혜: 나는 누가 뮤지컬을 하겠다고 하면 말린다(웃음).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하자면, 김경주 시인이 시인이 되고 싶다는 후배에게 ‘하는 건 좋은데 넌 고작해야 내가 될 거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김경주 시인은 제일 잘 나가는 시인 중에 한 명인데도. 그만큼 이쪽이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밖에서 거품만 보고 이 일이 화려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말리고 싶다. 아마 웹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런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할만한 각오나 즐거움이 있다면 하는 거지만, 굳이 이 일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고 싶지는 않다. 주호민: 역시 염세적이시다(웃음). 이지혜: 그래도 우리 뮤지컬은 마지막에 ‘멈추지 말자’는 이야기로 끝난다. 어차피 태어났으니까 잘 살아야지. Q 마지막으로 뮤지컬 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호민: 무한동력은 내가 처음으로 그린 만화고, 처음으로 내가 그린 캐릭터에게 애정을 느낀 만화였다. 특히 여기 등장하는 세 명의 주인공은 내가 그렸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중에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다들 잘 풀리게 끝냈던 만화다(웃음). 그만큼 그리면서도 즐거웠던 만화고, 그런 만화가 뮤지컬이 되어서 내가 만화를 통해 하고 싶었던 말들이 노래로 만들어진다는 것이 참 기대가 된다. 많이 기대하고 있다. 이지혜: 나는 일단 이 캐릭터들을 믿고 있다. 그리고 내가 하려고 했던 것이 있다면 이런 것이다. 만화는 독자들이 다음 회를 보게 만들기 위해서 마지막에 짜잔, 하고 힘을 주며 끝내지 않나. 그런데 만화를 무대화한다는 것은 그 짜잔, 하는 순간을 노래로 이어주고 확장시켜주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만화적인 상상력의 지점들을 노래로 잘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좀 민망하지만 성공적인 부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웃음) 부끄럽지는 않다. 그래서 공연을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이 공연을 만들 때 좋은 의도를 갖고 만들겠지만, 나 역시 이 세상과 여기 살아가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응원의 기운을 오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8.20 / 조회 23,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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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어둠 속 배우와의 만남' <여신님이 보고 계셔> 편
공연이 없는 '공연계 일요일'이기도 한 월요일 저녁 블루스퀘어. 오가는 사람 없이 불 꺼진 이곳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암전 속 극장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 어둠 속에서 배우들과 이색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시간, 바로 '플디팬미팅 - 어둠 속 배우와의 만남' 2탄, 배우들과 함께 할 시간이 다가왔기 대문이다. 지난 17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로비에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뽑힌 20명의 참가자들이 행사 시작 전부터 일찌감치 자리하고 있었다.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치고 걸음을 재촉하며 저녁 8시 한자리에 모인 이들을 가장 먼저 반기는 건 색색의 콩 모양 젤리 주머니. 순호가 주는 선물일까? "마음에 드는 색으로 하나씩 고르세요." 이 젤리 색의 비밀은 행사 가장 마지막 순서에 밝혀지니 그 때까지는 비밀. 블루스퀘어 공연장 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불 꺼진 공연장 이곳 저곳을 먼저 누볐다.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했던 작품 세 편을 먼저 말하는 이에게 작은 선물이 주어지는 '아이스 브레이킹' 코너로 어색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털어 본다. 포토월 앞에서 "큰 자부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연"이라며 환하게 웃는 매니저와 그보다 더 환하게 웃는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미세하게 새어 드는 마지막 빛줄기로 본격 암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로비로 들어서자 완벽한 암전이 참가자들을 맞는다. 보이지 않는 앞길을 느린 종종 걸음으로 나아가며 극장 안으로 들어가니 조금은 밝은 모습의 '암전' 상태가 나온다. 공연 중 객석에 불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불가피한 이유로 이동하는 관객들의 안내를 위해 바닥 유도등, 출입구의 비상구등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대에선 암전 시 배우들의 등퇴장을 돕기 위해 형광 테이프로 무대 바닥에 중요 위치를 표시해 둔다는 극장 매니저의 설명이다. 극장 로비로 나온 이들은 이제 '리얼 어둠' 속으로 들어갔다. 깜깜한 공간을 조심스레 가르며 행사 자리에 앉은 이들. "과연 배우들이 어디로 나올까요?"라는 말에 웅성이기도 잠깐, 배우들의 변조된 목소리가 여기 저기에서 튀어 나온다. "꺄악~!" 일제히 터지는 함성이 극장을 울린다. 내가 누구게?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기상 악화로 고장이 난 포로 이송선 때문에 한 무인도에 고립되게 된 한국군과 북한군의 저마다의 사연과 우정을 그린 . 작품에 출연 중인 배우들 중 누가 이날 함께할 지는 비공개에 부쳐졌다. 새침한 아가씨처럼, 나쁜 상남자처럼 목소리를 변조한 배우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정체는 '다섯 글자 Q&A'를 통해 밝히기로 했다. "누나좋아해?" "북한군이니?" "딸이있나요?" 두 세 번의 질문 만으로 배우들의 정체는 쉽게 탄로 나고야 말았다. "잘모르겠어"라는 다소 비열한(?) 대답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이제맞췄네"라고 말하며 "이제 내 목소리로 해도 되죠? 어우, 목소리 컨셉을 잘못 잡았어, 힘들었네." 하며 정체를 밝히는 세 무인도 표류인들. 오늘의 배우들은 바로 한영범 역의 조형균, 류순호 역의 박정원, 조동현 역의 윤석현이다. 어둠 속 대화는 서로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생각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진솔한 시간이다. 참가자들은 의 열렬한 팬들인 만큼 '재연하며 더욱 주안점을 두고 연기하는 부분'이라든지 '석구랑 동현이는 왜 썸타나' 등의 세심하고도 허를 찌르는 질문들을 던졌다. '탐나는 다른 역할이 있다면 어떤 역인지, 그리고 그 역할의 넘버 한 소절 불러줄 수 있는지' 질문이 나오자 세 배우들은 '꿀 적신 감미로운 목소리'로 어두워서 더욱 고요한 블루스퀘어에서 감미로운 울림을 만들어 내었는데, 함께 자리한 동현 역의 윤석현은 "눈물 날 뻔 했다"고 고백하기도. 모두 함께 "여신님이 보고 계셔~" 한치 앞도 안 보이는 공간에서 이렇게 흥겨운 '떼창'이 나올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어둠 속에서 배우들과 하고 싶은 것으로 '그대가 보시기에'를 같이 부르고 싶다고 대답했다는 사실! 그래서 함께 불러봤다. 저마다 화음 넣는 건 물론이요, 흥 넘치는 후렴구에 배우들은 벌떡 일어나 막춤을 추기도 했는데, 어둠 속에서 춘 춤인데 어떻게 모두가 다 알아차린 것일까. 배우들의 돌발 타임은 계속되었다. 미리 준비해온 극중 넘버 '그저 살기 위해'를 불 꺼진 행사장에서 부르기 시작한 이들은 참가자석을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기 시작했고, 곳곳에서 터지는 비명으로 분위기는 더욱 긴장감과 유쾌함으로 후끈 달궈졌다. 불을 켜고 진행된 이날의 마지막 순서에서 콩 모양 젤리의 비밀이 밝혀졌다. 배우가 고른 젤리와 같은 색의 젤리를 가진 참가자들이 한 팀이 되어 '컵 차기 대회'가 펼쳐진 것. '찬 컵을 손으로 잡으면 다시 시작', '한 사람이 여러 번 찬 것은 1회로만 인정' 등 컵 차기 베테랑인 배우들이 심판 겸 주전 선수로 나서 가열차게 진행되었지만 최대 스코어가 '4점'이었다는 안타까운 결과에는 모두 함께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보자. 이날 함께 자리한 한 참가자는 "어둠 속에서 듣는 배우들의 노랫소리가 너무 좋았다",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즐거운 시간이어서 놀랐다."는 등 만족스러운 기분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참가자들 못지 않게 배우들의 기대감이 높았고 저마다 많은 준비를 했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 있을 만큼, 이날 흥겨운 분위기의 일등 공신들은 참여했던 모두라고 할 수 있겠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8.19 / 조회 1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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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와 신선함으로 무장, <여신님이 보고 계셔> 개막
2012년 초연부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순항을 이어온 인기 창작뮤지컬 가 네 번째 공연의 막을 올렸다. 새로운 배우들이 다수 합류한 이번 공연의 제작진은 지난 1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공연의 주요 장면을 언론에 선보였다. 한정석 작가가 대본을 쓰고 이선영이 작곡한 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무인도에 표류한 남북한 군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무사히 섬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신님’이라는 가상의 존재를 설정,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북한군 류순호를 설득해 배를 수리하게 만드는 군인들의 이야기가 따스하고 유쾌한 분위기로 펼쳐진다. 이날 무대에서는 첫 곡 ‘누구를 위해’를 비롯해 ‘돌아갈 곳이 있어’까지 총 일곱 개의 넘버와 장면이 펼쳐졌다. 북한군 포로들을 배에 태우고 바다를 건너던 남한군인들은 총칼을 든 북한 포로들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한다. 거센 풍랑에 의해 무인도에 표류한 남북한 군인들은 유일하게 배를 고칠 수 있는 류순호를 설득하기 위해 힙을 합치고, 그 과정에서 적으로만 여겼던 서로의 진짜 모습을 알아가게 된다. 시연에 이어 배우들이 출연소감을 밝혔다. 그간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들은 좀 더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고, 새로 합류한 배우들은 출연에 대한 설렘과 기쁨을 표했다. 올해 공연에서는 김종구와 이준혁, 조형균, 최호중이 처세의 달인이자 딸을 둔 아빠인 국군대위 한영범을 맡았다. 쇼케이스에서부터 이 역할을 맡아온 최호중은 “초반엔 유쾌한 쪽으로만 한영범을 표현하려 했는데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 다시 참여하게 됐다.”고 말한 뒤 “나중엔 공연 규모가 더 커져서 북한군 30명, 남한군 20명이 무대에 올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형균은 “지난 공연 때는 영범 역할에만 충실했는데, 올해는 다른 역할과의 관계, 서로 친해지는 과정 등을 잘 표현하는 데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범이 지어낸 여신님이라는 존재를 믿으면서 전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류순호 역은 2013년, 2014년 공연에 각각 참여했던 박정원, 려욱을 비롯해 의 고은성, 신예 신재범이 연기한다. 2012년 출연 이후 이번 작품에 캐스팅된 신재범은 “부담감도 크지만 그만큼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고, 연습 과정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선배로는 려욱을 꼽았다. 2013년에 이어 또 한번 류순호로 분하는 박정원은 “순호의 트라우마를 어떻게 표현할지를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눈빛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북한군 상위 이창섭은 지난해 공연에 참여했던 최대훈과 의 심재현이 번갈아 맡는다. “이제까지 연기했던 모든 역할 중 이창섭이 가장 힘들다.”는 심재현은 “대본이 너무 잘 짜여 있는데 그걸 배우의 욕심으로 표현해내려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욕심을 버리는 것이 힘들었다.”며 그간의 부담감을 토로했다. 고향에 두고 온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신석구는 이규형과 송유택이, 속을 알 수 없는 차가운 북한군 조동현은 윤석현과 윤동현이, 섬세한 감성을 가진 북한군 변주화는 이지호와 유제윤이 연기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공연에 참여하는 윤석현은 “처음 조동현을 연기하게 됐을 때 부담이 많았다. 그 과정을 지나오면서 가 배우가 욕심내지 않고 자신이 맡은 바를 연습해나가도록 힘을 주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작품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들과 함께 손미영과 최주리가 극중 신비로운 존재 여신님을 비롯해 변주화의 기생 동생, 신석구가 사랑하는 연상의 여인 등 1인 다역을 맡아 활약한다. “군인들은 처음부터 (감정을) 쌓아가는 반면 우리는 중간중간 등장할 때마다 그에 맞는 감정을 쌓고 나와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는 최주리는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무대 오른편에 자리한 거대한 배 모형 등 달라진 무대장치들도 눈길을 끌었다. 기존 멤버들과 새로운 배우들의 다양한 조화를 엿볼 수 있는 네 번째 공연은 오는 10월 11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7.02 / 조회 8,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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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항상 다시 시작된다”, 현재 진행형 배우 <영웅> 박송권
새해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뮤지컬 에서 노예장으로 분한 박송권은 단 2곡 만이 주어진 무대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완벽한 몸매,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압도하던 박송권의 활약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주말마다 지방공연으로 무대와 영화 오디션까지 밤낮없이 뛰고 있다. 연극배우를 꿈꾸던 박송권은 우연한 기회로 뮤지컬에 입문. 그동안 묵묵히 자신만의 무대를 채워갔다. 포기하고 싶던 순간도 있었고,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가 가장 좋아한다던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항상 다시 시작된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한순간의 인기와 환호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반짝 스타가 아닌 배우 박송권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졌다. Q 지방공연에 까지 바쁘겠다.주말마다 지방에 내려가야 해서 왔다 갔다 하려니 바쁘다. 그리고 운동도 잠시라도 놓을 수가 없어서 식단 조절하면서 운동도 하고 있다. 왜냐하면 본의 아니게 몸매가 트레이드마크가 되서 관객들을 실망시켜 드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웃음). 내일은 영화 오디션이 있고 저녁에는 진주로 바로 내려가고 공연 끝나면 바로 서울 와서 리허설하고 시작하고, 연습도 곧 시작된다. Q 에서 단 2곡을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대에 올라가면 아무 생각 안 나고 유모만 보이고 오로지 한스러운 것만 남았다. 오디션을 볼 때도 노래가 어려웠지만 내가 가진 정서와 노래가 잘 맞는 느낌이 들었다. 오리지널 영상을 보다 보니 노예장 배우가 몸이 워낙 좋아서, 이왕 할 거면 ‘오지리널 배우보다 몸매도 더 좋고 노래도 더 잘해 보자’라는 생각으로 연습에 임했다. 운동과 노래를 겸해서 연습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았다. 근육이 생기면 생길수록 몸은 점점 경직이 되니까 잘 나오던 고음도 안 나오고 노래 부르기가 어려웠다. 연습하면서 ‘어떻게 해야지 정말 무대에서 살아있을 수 있을까’라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그런 고민의 결과가 무대에서 보여진 것 같아 기쁘다. 정말 마음을 다 비우고 욕심 안 부리고 열심히 연습했다. 연습할 때 “잘한다”라는 소리를 들어도 그냥 인사치레라 생각하고 오히려 “힘내라”라는 뜻으로 들었다. 그때 그 소리를 듣고 좋아했거나 자신만만했다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Q 그동안 꾸준하게 활동했는데, 한순간 조명을 받았다. 너무 뒤늦게 자신의 존재를 알아준 것에 대해서 아쉬운 마음이 생기지는 않았나.2009년 때다. 공연이 옷이라고 치면, 배우로서 몸에 잘 맞는 옷을 만나면 인지도도 올라가고 인기도 얻는다고 하는데 그때가 그럴 줄 알았다. “저 배우 누구야”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잘 되지는 않았다. 나한테는 잘 맞는 옷이었는데 여러 가지 상황들이 딱 들어맞지 않았다. 많이 아쉽고, 서운하고 속상했지만 그건 결론적으로 말하면 내가 다 못해서 그런 거다. 내가 무대에서 잘 보이지 않았고 그만큼 존재감이 없었기 때문에 여타의 다른 작품에서도 주목을 받지 못한 거지, 나는 잘하고 있는데 관객들이나 관계자들이 나를 못 알아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잘하면 관객들은 다 알아주게 되어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거다. 뮤지컬 한 장면Q 정신력이 상당하다. 이 쪽에 있으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웬만한 캐스팅은 다 정해져 있거나, 아니면 오디션을 하더라도 서로 다 이야기가 되어있는 관례 아닌 관례가 있기도 하다. 공연 하루 하고 잘린 적도 있고, 막판에 캐스팅에서 빠지는 경우도 있었다. 일이 없어서 몇 달을 쉬기도 했고,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무작정 걸어갔던 적도 있다. 를 하기 전에도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는 시기였다. 작년에 아이가 태어났는데 공교롭게도 작품을 딱 두 편 밖에 못했다. 원래 들어가려던 영화와 드라마가 있었는데 사정상 할 수 없게 됐다. 아이는 나와서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분유, 기저귀 값은 계속해서 들어가고 정말 막막했다. 그래서 그때 축가를 부르러 다녔다. 말도 안 되는 돈을 받으면서 일을 했는데 배우로서 자존심이 상해서 그만둘까 고민도 많았지만 자존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활비가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했다. 들어가기 직전까지 했었다. 그것도 하다 보니 생활비는 되더라. 나중에는 축가 업체 사장님이 직접 전화를 해서 요청을 하셨는데, 다행히 이제는 스케줄이 바빠서 못하고 있다. 무엇이든 그렇겠지만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거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라는 영화에 나오는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항상 다시 시작된다"라는 대사이다. 살다 보니까 그 말이 정답인 것 같다. 열심히 살다 보면 길이 끝날 것 같은데 길이 생기고, 또 꼭 그 길이 아니어도 다른 길이 생긴다.Q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혼자였을 때는 시간. 아직 젊기에 '시간이 많이 있다'라는 생각이 있었고, 아내를 만난 지 올해로 십 년이 됐는데, 아내를 만나고서는 힘들어할 때면 “당신이 유명한 배우가 안돼도 좋은데, 당신이 무대에 있는 게 난 너무 좋아.”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그런 말을 들으면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었다. 욕심을 안 부리게 된다. 돈을 못 벌어와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알아서 반성하고 열심히 한다(웃음).Q 이번 공연까지 은 세 번째 출연이다.처음에는 우덕순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 그런데 윤호진 대표님이 나를 보더니 “조도선처럼 생겼다”라고 말씀해주셨다. 그것이 과의 첫 인연이다. 처음 시작할 때 여러 가지 주문을 많이 하셨는데 군말 없이 다했다. 다행히 좋게 보시고 까지 출연시켜주셨다. 배우를 캐스팅을 할 때는 흥행에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그것에 도움이 되는 배우를 뽑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없이 믿어주셨다. 그래서 나도 몰랐던 내 안의 것을 많이 꺼낼 기회들을 만들 수 있었다. Q 지난 2월 중국 하얼빈 무대에도 올랐다. 어땠나?일단 하얼빈은 엄청 춥고, 더럽고, 황당했다. 극장에 들어갔는데 분장실 같은 문이 복도에 여러 개 있어서 속으로 ‘역시 대륙이야’ 했는데, 알고 봤더니 사람이 사는 집이었다. 그리고 공연을 마치고 안중근이 무대 인사를 나가는데 화환이 들어왔다. 그런 문화적인 차이들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저들도 같은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는 것이다. 반응도 좋았다. 엄청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역시 어디서나 피 끓는 뜨거움은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실제 거사가 일어났던 하얼빈역도 가봤다. 저격한 장소를 실제로 보니, 내가 현재와 과거의 어느 중간 지점에서 바라보는 느낌을 받았다. 안중근이 여기 어딘가에 있다가 달려오면서 이토를 부르며 총을 한 발씩 쏜다고 생각하니 소름도 끼치고 가슴도 아프고 먹먹했다. 공연을 하면서도 내가 독립운동을 실제로 하는 기분도 들고 그 이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이 더욱 기대된다. 오케스트라가 들어오고 디테일한 부분들이 조금씩 정리가 되면서 각각의 캐릭터들이 더 분명해졌다.Q 집에서는 어떤 아빠인가?집에 가면 아기랑만 논다. 와이프가 샘을 낼 정도로(웃음). 와이프가 애를 낳고, 애를 잘못 안으면 나중에 계속 아프고 고생한다고 해서 젖 물릴 때 빼고는 못 안아주게 했다. 한 세 달 동안 내가 아이를 재우고 놀아주고 했더니 지금은 엄마한테 가면 잠을 안 잔다. 이 직업이 좋은 게 낮에는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일반적인 직장을 다니는 아빠들보다 아이와 많이 놀아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아내가 임신을 했다고 했을 때, 우울증이 왔다. 어떻게 해서 처자식을 먹어 살려야 할지, 아빠라는 역할은 처음인데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모든 것이 고민거리였다. ‘이제 나는 누구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고, 직업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도 했다. 혼자 살 때도 굴곡이 많았는데, 아이를 데리고 이 굴곡을 경험하기에 미안함이 너무 컸다. 하지만 마음을 먹으니까 편하더라. 나는 박송권이 아니라 한 아이의 아빠, 남편이라는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아이랑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계속 지나가니 지금은 오히려 아쉽다. 아이와 추억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소소한 기쁨들이 우울증도 없어지게 했다. 현실을 빨리 직시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받아들이는 것이 마음의 피로도를 걷어내는데 좋다. 이런 마인드가 배우 생활하면서도 많이 작용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의 참뜻을 이제야 알게 된 거다.Q 앞으로 배우로서 꿈이 있다면.조금 욕심을 내보자면, 지금보다 더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 인정을 받으려는 이유는, 작품을 할 때 (작품의 크기나 배역은 중요하지 않고) 조금 덜 서럽게, 조금 덜 힘들게, 조금 더 편하게 작품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소박한 꿈이지만 어떻게 보면 평범하고 소박한 것이 제일 어려울 수도 있다.Q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역은?에서 안중근, 에서 지킬 박사와 하이드, 마지막은 에서 돈키호테를 꼭 하고 싶다. 아, 하나는 이뤘다. 의 홍계훈. 나머지 셋만 이루면 뮤지컬 그만해도 된다(웃음).Q 마지막으로 지금도 어디선가 묵묵히 자신을 길을 가고 있는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예전보다 길이 더 험해졌고 기회가 더 줄어들었고 경쟁도 치열해졌다. 하지만 후배들에게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어느 순간에 나도 포기하려고 했지만 항상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항상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관리에 있어서 만큼은 절대 게으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럼 무슨 길이든 길은 열린다고 생각한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4.15 / 조회 16,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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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도 쇼는 계속된다! <영웅>과 함께 시작한 월요쇼케이스 현장
대부분의 공연이 숨 고르기를 하며 쉬는 월요일 저녁, 앞으로는 더욱 특별한 무대가 그날의 공연장을 뜨겁게 채울 예정이다. 개막을 앞둔 신작과 기대작, 오랜 시간 갈고 닦아 온 창작극의 모습을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동시에 배우와 관객들이 작품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 바로 ‘월요쇼케이스’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롯데카드 아트센터, 이화여대 삼성홀을 비롯해 아트스페이스 네모 등 인터파크씨어터가 운영하는 공간들이 공연제작사측에 무상으로 제공되어 펼쳐지는 월요쇼케이스는, 공연사측에는 비용 부담 없이 자신들의 작품을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관객들은 저렴한 티켓으로 가장 먼저 관심작의 모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또 다른 재미의 알찬 자리가 될 것이다. 지난 3월 23일 월요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은 '월요쇼케이스' 첫 무대, 편 준비로 이른 아침부터 들썩였다. 1909년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독립운동가 안중근의 삶을 다룬 뮤지컬 은 조국의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해 바른 뜻을 세워 당당하게 나아가는 안중근의 모습과 가슴을 울리는 절절한 넘버들, 그리고 화려한 군무와 특수효과 등이 더해진 웅장한 무대 등으로 2009년 초연 당시 객석과 평단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국내 재연 뿐 아니라 미국 링컨센터 공연, 그리고 최근 하얼빈 공연까지 해외에서도 뜻깊은 무대를 펼쳐왔으며, 올해는 초연 히어로 정성화를 비롯해 하얼빈 영웅 강태을, 새롭게 영웅으로 만날 민영기 등 탄탄한 배우들과 함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이어진 리허설에서도 작품이 가진 비장미는 흘러 넘쳤다. 쇼케이스 연출을 지휘한 의 윤호진 연출이 “이 시간은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야!”라고 이야기했지만 전석 매진된 무대에 설 배우들의 긴장감은 쉬이 사라지지 않는 듯 했다. 리허설을 마치고 만난 ‘새로운 영웅’ 민영기 역시 이번 쇼케이스에 대한 기대와 설렘,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긴장감을 모두 안고 있는 모습이었다. “오늘 쇼케이스도 제가 첫 무대에 서요. ‘단지동맹’을 해야 하는데 정말 손가락을 끊는 뜻한 느낌으로, 그렇게 떨리는 심정으로 임할 것 같습니다.” 하얼빈 공연에서 받고 온 그곳 관객들의 성원에 강태을은 한층 더 작품과 캐릭터에 빠져있는 듯 했다. “현지에 계신 중국 분들은 안중근 의사를 정말 영웅으로 생각하시더라고요. 다들 눈이 촉촉해지셔서 정말 안중근 의사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으로 공연 끝나고 백스테이지로 저를 보고 싶다고 찾아오셨어요. 굉장히 집중해서 공연을 보시던 그 눈빛이 아직도 생생해요. 오히려 제가 큰 힘을 받고 돌아왔죠.” 정성화에게도 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제겐 고향 같은 작품이에요. 정성화라는 사람을 뮤지컬 배우로 한국에서 우뚝 세워준 작품이라고 볼 수 있고요. 처음 할 때 이렇게 많은 공부를 하면서 준비했던 작품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많은 공부를 하면서 했어요. 지금 그런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요. 뮤지컬 배우로서 각오를 다시 다지는 계기가 된 것 같고요. 그동안 제 표현력과 연륜 등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작품에 어떻게 대입시킬 수 있을까, 기대도 되고, 여러가지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월요쇼케이스가 지닌 좋은 취지에 대해서도 그는 성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굉장히 의미있는 자리라고 생각해요. 저희 뿐 아니라 특히 창작뮤지컬이나 한국 초연작들이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많은 행사들이 기획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공간이나 비용 등 어려운 측면들이 있잖아요. 이렇게 극장에서 자리를 마련해 주신다는 건 사용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름다운 일이죠. 고맙게 생각하면서 오늘 이 쇼케이스를 준비했어요. 본 공연과 똑같진 않지만, 전반적으로 작품을 여러분들에게 미리 보여드리기에 손색 없을 정도로 많은 준비를 했다는 거 미리 알려드리고 싶어요.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공연이 되기 위해 쇼케이스를 통해 조금 더 심기일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서 우덕순 역을 맡은 배우 정의욱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장부가’, ‘단지동맹’, ‘그날을 기약하며’, ‘누가 죄인인가’ 등 영웅의 대표 넘버 11곡을 만날 수 있었다. 안중근 3인 뿐 아니라 설희 역의 리사, 오진영, 안중근과 뜻을 같이 하는 의 콤비 우덕순, 조도선 역의 정의욱, 박송권, 그리고 링링 역의 이수빈 등이 저마다 뜻깊은 무대를 펼쳐나갔다. ‘관객과의 대화’는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얼마나 에 뜨거운 관심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전작이었던 에서처럼 이번 무대에서 상의 탈의를 해 주시면 안되겠느냐.”는 짓궂은 질문에 박송권은 “에서는 옷을 너무 많이 껴 입어서 벗으려면 한참 걸린다.”며 부끄럼 섞인 답을 하기도 했고, “단춧구멍을 이번엔 몇 개나 만들거냐?”며 과거 공연 중 점점 튼실해지던 복부로 인해 벌어졌던 재킷 단춧구멍을 보여줬던 정성화를 향한 질문에는 “올해는 관객들이 내 배가 아닌 안중근의 진실성과 마주할 수 있도록, 단춧구멍이 보이지 않는 배우 정성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이 나와 웃음과 박수가 동시에 터지기도 했다. 연습과정에 대한 궁금증도 빠지지 않았다. “절절하고 무거운 느낌의 공연이라 연습할 때도 그런 심정 때문에 힘들 것 같다.”는 한 관객의 질문에 정의욱은 “ ‘동양평화’, ‘어머니 조마리아가 아들에게 부르는 노래’, ‘장부가’는 연출님 표현에 의하면 최루탄 3종 세트다. 2009년 초연 첫 음악 런을 할 때 한 명의 배우도 빠지지 않고 울었다. 그만큼 배우들도 연습할 때 장면에 깊게 몰입한다.”고 답했지만 배우들 모두 분위기 메이커가 되어 활력 넘치는 연습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시 돌아온 설희 리사의 증조할아버지가 안중근과 함께 독립운동을 했다는 것도 새롭게 알려졌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 계속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그래서인지 매 공연마다 뜨거운 열정이 나오고 매번 울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이번에는 이토를 더욱 한 눈에 반하게 할 치명적인 매력의 설희가 될 것이다.”라고 예고하는 모습이었다. 과거 을 두고 이토 히로부미를 미화한 시각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공연을 관람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관객들의 자유”라고 서두를 연 정성화는 “우리는 그의 미화가 아니라 그의 폭력적인 성향으로 인해 (어떠한 일들이 벌어졌는지 관객들의)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이를 가사로 표현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운명’이라는 곡은 바꾸지 않고 그대로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하며 여전히 관객들이 판단해 주실 거라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 은 풀 오케스트라가 매 공연마다 생생한 음악을 펼쳐낼 예정이다. “우리 셋 중 가장 젊고 신체적으로 우월하다.”고 두 영웅 형님들이 가리킨 강태을과 “처음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보여준다는 것보다는 에 젖어 안중근의 모습을 최대한 진실성 있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민영기, 그리고 이토 히로부미의 저격과정까지 관객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안중근 의사의 인간적인 모습에 중점을 두겠다는 정성화까지 2015년 3인 3색 영웅들과 함께 찾아올 무대에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쇼케이스가 끝난 후에도 오랜 시간 자리에 남아 함께 온 친구와 이야기를 펼치던 20대 중반의 여자 관객은 “을 본 적이 없는데 쇼케이스를 통해 어떻게 진행되는 극인지 많이 알게 되었다.”면서 “무엇보다 본 공연 관람 여부를 직접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5천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넘버들을 만났고, 배우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더했다. 친구들과 함께 쇼케이스 관람을 마친 30대 초반의 한 직장인은 “초연을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 재연 때는 바뀐 부분들이 좀 실망스러웠었다.”고 했다. 하지만 “오케스트라도 더해지고 논란이 되었던 장면에 대해서도 정면돌파하는 것 같아서 이번 무대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 궁금하다.”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치가 조금 높아져 초연 볼 때의 기대감이 다시 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공연장에서와는 달리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관객들의 큰 만족을 얻는 모습이었다. 오는 3월 30일에는 월요쇼케이스 두 번째 무대로 의 시파티 편이, 4월에는 신인 그린프렌즈 선발 최종경연 무대와 뮤지컬 을 처음으로 맛볼 수 있는 자리가 쇼케이스로 준비되어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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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30 / 조회 1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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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강태을 <영웅>에 다시 선다
얼마 전 중국 하얼빈에서 뜻깊은 공연을 마친 뮤지컬 이 오는 4월 14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린다. 은 안중근 의사가 대한독립과 동양평화를 위해 의병 부대를 이끌어 독립운동을 벌이고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등의 모습을 담은 창작 뮤지컬로,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이었던 2009년 초연해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 6관왕,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6관왕에 오른바 있다. 올해 서울 공연에서는 초연 당시 안중근 역을 맡아 박수갈채를 받았던 정성화가 4년 만에 다시 주역으로 서며, 재연 및 최근 하얼빈 공연을 이끌었던 강태을이 안중근 역에 번갈아 나선다. 이토 히로부미 곁에서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설희 역은 현재 루시로 활약 중인 리사와 얼마 전 에서 주인공 헤스터 프린 역으로 열연했던 오진영이 맡는다. 공연 최초로 이번엔 오케스트라가 라이브 연주로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은 5월 31일까지이며 온라인 티켓 예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5.02.12 / 조회 9,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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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신성민, 최성원과 힐링토크 "먼저 나의 상처를 보듬어주세요"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찾아왔다. 날카로운 바람에 점점 더 몸을 움츠리고 옷깃을 여미게 되었던 지난 월요일, 다만 꽁꽁 얼어 붙었던 마음만큼은 따뜻하게 녹이고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사람들이 블루스퀘어 드레스서클에 모였다. 떠나가는 2014년과 함께 오랜 시간 앓아왔던 고민들도 함께 훌훌 보내버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마련된 자리, 뮤지컬 에 출연 중인 신성민, 최성원과 플레이디비 독자들의 힐링 토크가 시작될 참이다. 프랑크 베데킨트의 동명 희곡을 현대 10대 청소년들의 질풍노도로 새롭게 비춰낸 뮤지컬 에서 신성민은 사랑에 굶주린 마음을 오만한 태도와 명석한 두뇌로 감추고 있는 영민 역을, 최성원은 부모의 과도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불안에 떨고 있는 선규 역을 맡고 있다. 고등학생, 입시생, 취업 준비생, 그리고 곧 군입대를 앞둔 사람까지, 과거 그 어느 배우와의 만남 자리보다 평균 연령도 낮고 저마다의 사연도 많았던 이날 참가자들처럼, 신성민, 최성원 역시 "꿈꿨던 배우가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고민을 안고 있는" 한 사람이 되어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어 놓았다. # 사춘기는 끝나지 않았다. "집 근처 학교에 아버지가 학생주임 선생님으로 계셔서 주변 학교 선생님들까지 다 저를 알고 있었죠. 일탈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조건. (웃음) 그래서 큰 일탈은 감히 생각을 못한 반면 속으로 참는 시간은 꽤 길었어요, 중학생 때부터 군입대까지였으니까." 순한 인상의 배우 최성원도 긴 터널 같은 사춘기 시절을 보냈노라 고백했다. 내가 누구인지, 과연 어디로 가야 하는지 고민 없이 살아온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신성민은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가 사춘기라면, 매 순간이 사춘기가 아닐까?"라며 되묻기도 했다. 그렇게 가장 열띤 이야기가 오고갔던 시간은 바로 서로의 고민을 나눠보는 시간. 정답은 아니지만 내 이야기를 풀어놓고 상대방에게 귀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지 않을까? "꿈이 없습니다. 입시, 취업, 눈 앞에 있는 일만 열심히 따라가다 보니 진짜 나를 잃어버리는 것 같아요. 진짜 원하는 걸 꿈꾼다는 것 자체가 사치인 것 같기도 하고요." 객석 질문에 최성원이 용기를 냈다. "나 역시 오늘도 고민하고 있다고." "배우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지만 이 일을 언제까지 하고 있을까? 너무 뜬구름 잡고 있는 게 아닐까? 나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매일매일 고민해요. 그런데 어디선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백날 기다려 보라고, 진짜 설레고 심장 뛰는 일을 만날 수 있는지. 그 말에 전 동의해요." 최성원의 고민을 잊게 해 주는 것은 바로 공연 후 커튼콜 때 받는 단 1분간의 박수. 그것이 모든 근심과 걱정을 싹 잊게 해 준단다. "공연이 마냥 기쁘고 즐겁지는 않아요. 무섭고 두렵고 스트레스도 많죠. 내가 인물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관객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하지만 커튼콜 때 관객들의 박수, 그때의 성취감, 그 1분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어요. 당장 무얼 해내는 것에 얽매이지 말고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성취감을 마음껏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 나를 가장 깊게 생각하는 건 '나'에요. "대학을 꼭 가야하는 걸까요? 대학에 가지 않고 사회로 바로 나갔을 때 혹시 불이익이 있을까 걱정스러워요." 한국 사회에서 대학 진학은 언제부터 선택이 아닐 필수가 되어 버린 것이 사실. 수능을 마치고 대학 입시를 앞둔 한 고교생의 질문에는 오랜 고민의 흔적이 역력했다. 신성민은 용기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정말 머리 터지도록 고민해야 할 건데요. 결국은 정말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어요. 사실 배우들 중 대학 안 나온 사람들도 많은데 공연하면서 대학 이야기는 안 나와요.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일 없이 대학을 졸업한 제가 후회스러울 때도 있고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처럼 빨리 무대에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경험을 더 많이 쌓았으면 어땠을까, 하고요." 최성원은 '가지 않은 길', 선택에 따른 예상치 못한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를 더했다. "우리 동료들 사이에서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51대 49'라는 법칙이 있어요. 분명 51로 마음이 기우는 곳이 있을텐데 그걸 따라가면, 49정도 마음이 갔던 것에 대한 후회도 본인이 감내해야 한다는 거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만 버리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빨리 결정하고 행동하세요. 저는 정말 재수하는게 창피할 것 같아서 점수 맞춰서 연영과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너무나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되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어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언제나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아요. 일단 내질러 보고, 결정해 보고, 가보면 또 다른 무언가가 나올 거에요." 부모님의 과도한 기대에 자신감을 잃어간다는 한 참가자의 고민은 의 선규와 닮은 모습이었다. 중학교 입시부터 꿈과 직업까지 부모님이 제시한 것에 맞춰가는 요즘이 버겁다는 토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지만 받아들이지 않는 부모님 때문에 걱정이 더해간다는 10대 소녀에게 신성민과 최성원이 입을 모아 한 말은 "자신의 인생을 그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아요."였다. "쉽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못하는 건 나로 인해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을까, 화가 나지 않을까, 나보다 타인을 더 배려하기 때문인데, 남들은 생각보다 다른 사람 일에 관심이 없어요. 내가 오늘 양말을 접어 신고 왔는데 이걸 내일까지 기억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걸요? 오로지 나만이 나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할 수 있죠. 부모님도 나의 인생을 책임져 줄 수 없어요. 진짜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걸 좇아가세요."(최성원) 자신들 역시 오랜 시간을 살아오지 않은 터라 말 한마디가 조심스럽다는 최성원과 신성민이었지만, 같은 고민을 해 왔고, 여전히 하고 있는 이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관객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모습이다. 혼란스럽고 여전히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았지만 이내 까르르 웃음을 쏟아내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뭐든 꿈꾸고 행할 수 있는 젊음의 에너지가 가득하다. 또 다른 힐링 토크, 에 대한 퀴즈와 함께 두 배우가 들려주는 감미로운 위로의 노래로 드레스서클엔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신성민은 뮤지컬 의 넘버를 통해 '열려진 문으로 나가요, 무지개를 좇으려 말아요. 괜찮아, 울어도 좋아요."라고 속삭였고, 최성원은 의 한 곡을 읊조리며 "작은 날갯짓으로 힘차게 날아가, 결국 자기가 보고 싶은 바다를 볼 수 있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더했다. 힘들고 고단했던 2014년의 끝자락에 반짝이는 희망을 담아 본다. 더 환한 빛의 2015년을 기대하며.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12.29 / 조회 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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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게 될지도 몰라, 이들의 청춘을…<사춘기> 개막
인생의 봄을 꿈꾸는 청춘들의 치열한 고뇌를 그린 뮤지컬 가 5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새로운 연출가와 배우들의 참여 아래 돌아온 의 제작진은 공연 6일째를 맞은 지난 26일 이 작품의 전막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신성민, 윤나무, 조형균, 최성원 등 배우들이 작품의 전·후반부에 번갈아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는 이희준 작가와 김운기 연출, 박정아 작곡가가 손을 맞잡고 2008년과 2009년 두 차례 무대에 올렸던 뮤지컬로, 독일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희곡 을 우리나라 학생들의 상황에 맞게 각색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극의 주인공은 대학입시를 앞두고 부조리한 교육시스템 속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다. 비상한 두뇌로 전교 1등을 차지하지만 내면에는 외로움과 분노가 가득한 영민, 엄한 아버지 때문에 공포에 질려 어떻게든 시험점수를 높이려 하는 선규, 성경 속에서 위안을 얻으려 하는 모범생 수희 등이 겪는 갈등이 때로는 절규와 같은 강렬한 음악으로, 때로는 싱그러우면서도 어딘지 처연한 음악으로 펼쳐진다. "이 세상은 지옥이야"라고 말하는 아픔, "내 눈엔 너만 보여"라고 노래하다가도 "이번 축제 때 여자 존나 꼬시자"라고 이야기하는 치기와 모순, "입 맞추지 마. 그럼 널 사랑하게 될지도 몰라"라고 말하는 불안한 설렘 등 각 인물들의 속마음이 모두 위태롭고 아찔하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그간 의 성공적인 초연과 이후 공연을 이끌며 대학로의 대표적인 젊은 연출로 주목 받아온 박소영이 맡았다. 초·재연을 녹음파일과 영상으로 각각 접했다는 박소영 연출은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남은 자료가 많지 않아 공연을 처음 만들 듯이 작품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 작가, 작곡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안에서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관객들에게 아주 친절하지는 않다. 극은 여러 문자와 기호들이 쓰인 커다란 칠판 모양의 무대에서 어두운 분위기로 이어지는데, 영민의 솔로곡 ‘발푸르기스의 밤’을 비롯해 ‘메피스토의 계약’ 등의 넘버가 이어지는 초반부는 다소 난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어딘가 분절되고 일그러진 듯한 이 흐름은 등장인물들이 각기 처한 상황이 밝혀짐에 따라 그들의 고뇌를 더 날카롭게 표현하는 장치가 된다. 이에 대해 박소영 연출은 “배우들이 무대에 등장한 후 차차 각 배역의 옷을 입는 과정을 그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도 출연소감을 밝혔다. 신성민은 자신이 맡은 영민이라는 인물에 대해 “굉장히 외롭고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라고 소개하며 “영민이 왜 그렇게 삐뚤어질 수 밖에 없었는지, 그 드라마에 집중해서 공연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청했고, 윤나무는 “내가 영민이었으면 어땠을지 계속 고민했는데, 그 고민의 방향은 신성민과 같았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더 설득력 있는 인물을 만들 수 있을지 같이 이야기하며 작업했다.”고 전했다. 엄한 군인 아버지 밑에서 문제아 취급을 당하는 선규 역은 조형균과 최성원이 맡았다. 조형균은 “선규와 정반대의 사춘기를 보내서 연기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고, 그간 등에 출연해온 최성원은 “울고 억울해하는 역을 많이 해서 그만하고 싶었는데, 또 그런 역을 하게 돼서 두 달 동안 물을 많이 먹고 수분을 보충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동일원작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과 의 차이를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2009년 에 출연했던 용철 역의 고훈정이 “의 경우 원작의 감정선을 거의 그대로 따라갔다면, 의 경우 원작과 맞닿아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게 각색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의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극심히 괴로워하며 방황하지만, 그 끝에서 가까스로 희미한 빛을 발견하기도 한다. “극중 인물들이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그 안에서 한 발 나아가는 모습도 있다.”고 말한 박소영 연출은 “이들과 같은 사춘기를 보냈거나 보내고 있는 분들, 또는 지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공연은 내년 2월 15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11.27 / 조회 12,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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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아직 더 많이 익혀야죠” <여신님이 보고 계셔> 윤소호
노래를 좋아했지만 그렇다고 가수가 되겠다는 뚜렷한 계획이 있었던 것도,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었다. 평범한 학교일과가 끝나면 또래보다 조숙한 동네 형들과 어울려 놀곤 했던 소년은 우연히 본 를 보고 생각했다. 뮤지컬을 해야겠다, 고. 그 때부터 소년의 생활은 다채롭게 흘러갔다. 돈이 없으니 청소라도 하겠다며 무작정 찾아간 연기학원에서 배우 남경읍을 만났고, 스물 한 살 로 데뷔해 이후 창작뮤지컬 까지 연이어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그가 네 번째로 만난 작품은 창작뮤지컬 . 윤소호는 극중 전장에서 형을 잃고 악몽에 시달리는 북한병사 '순호'를 맡았다. '순호'로 분한 그가 가상의 존재 '여신님'을 위해 꽃을 따다 바치며 짓는 천진난만한 웃음은 보는 이의 얼굴에도 미소를 띄우는 흡입력이 있었다. 5년, 10년 후에도 뮤지컬은 꼭 했으면 좋겠다는 그를 앵콜공연 연습이 한창이던 지난달 23일 만났다.처음 대본 봤을 때 어떤 인상을 받았나요. 제가 아직 군대도 안 갔다 왔는데 잘 할 수 있을까 싶었죠. 그래도 순호라는 역할이 강제로 징집된 학생이니까, 한번 도전해 볼만 하겠다 생각했어요. 기존에 군대를 다룬 뮤지컬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군대라는 소재 말고도 여신이라는 인물을 설정하고 거기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되게 흥미로웠어요. 각각의 캐릭터도 잘 짜여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순호라는 캐릭터는 어땠어요? 순호가 처음 나오는 장면이 형과 같이 나오는 부분이에요. 형이 군대에서 도망치라고 하는데, 순호가 그건 비겁한 짓이라고 하잖아요. 순호가 18살인데 그 나이 또래에 갖고 있는 패기, 치기라고 해야 될까? 그런 게 보였죠. 그런데 대본 리딩을 하고 연습을 하면서 마냥 치기 어린 인물로만 보는 건 단순한 시각이구나 싶었고, 다른 면들을 보게 됐어요. 앵콜공연에서 달라지는 점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기본적으로 극장이 바뀌었고요(웃음), 동시에 무대도 많이 바뀌었어요. 저희가 움직이기에 더 넓고 편해진 것 같고. 새로 추가된 배우들도 많고. 연출님이 초연 때보다 개개인의 캐릭터를 더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다 보니 순호 외에 순호와 영범, 주화와 영범 등 각 캐릭터의 관계에서도 보여줄 것들이 더 많아졌어요. 배우들도 좀 더 긴밀한 호흡으로 연습하는 것 같아요. 예그린앙코르 쇼케이스에서 창섭을 연기했던 박해수씨가 다시 합류했는데요, 임철수씨의 창섭과 어떻게 다른가요. 아무래도 해수 형님이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외적으로 더 (인상이) 강해요. 그러다 보니 극이 진행되면 될수록 창섭이라는 인물이 점점 변화하는 모습이 더 크게 와 닿는 거죠. 그래서 마지막에 인간적인 면모도 더 많이 드러나는 창섭이고요. 외적인 차이는 있지만, 임철수 형의 창섭도 나름대로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정원영씨와 박정원씨의 순호는 어떨지 궁금해요. 원영이 형은 평소에도 워낙 밝고 활발해요. 무대 위에서든, 연습실에서든 자유로운 에너지를 표출하는 분이에요. 정원이 형은 그에 비해 좀 조용하고, 자기 일을 혼자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고. 저는 그 둘 사이에 걸쳐있는 것 같아요. 두 분의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제가 배울 게 많아요. 이쪽에서도 배울 게 있고, 저쪽에서도 배울 게 있고. 외에는 주로 남자배우들만 나오는 뮤지컬에 출연해왔네요. 단점이 있다면? 남자들밖에 없으니까 아무래도 분위기가 칙칙하고 다운되고, 비 오는 날은 어깨가 더 쳐지고, 연습실 가기 싫어지고. 단점은 너무 많죠(웃음). 장점도 있어요. 남자들끼리 있으면 편하기도 하고, 롤모델 같은 선배님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다는 점도 엄청난 장점이고. 그래도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남녀배우가 다 나오는 공연을 하겠어요(웃음). 롤모델을 한 명 꼽는다면? 제게 연기를 가르쳐주셨던 남경읍 선배님이에요. 같이 작업한 적은 없지만 제가 존경하는 스승님이시거든요. 저한테 배우로서의 연기력도 가르쳐주셨지만, 인간성이라든가 무대 밖에서 배우들이 가져야 할 것들을 많이 알려주셨어요. 그 밖에 재웅이 형, 에서 만난 필석이 형, 우형이 형도 좋고. 형들은 다 좋았어요. 를 하면서 '최재웅 연기학원에 다닌 것 같다'라고 했는데(웃음) 그 때 어떤 점을 배웠나요. 연기를 배웠다기보다는 무대 위의 호흡 같은 것을 보고 많이 느꼈어요. '이렇게 하지 그랬어'라고 알려주는 형이 아니라 '알아서 해'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형이 아무래도 경험이 많잖아요. 관객들이 지루해질 때쯤 템포를 올린다거나 무대를 끌고 갈 줄 아는 분이세요. 형이 어떤 식으로 무대를 끌고 가는지,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그 능수능란함을 곁에서 많이 보고 느꼈죠. '배웠다'고 하기엔 제가 아직 더 익혀야 되는 단계에요. 공연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진다거나, 고민됐던 점은 없었나요?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를 했을 때였어요. 애드립이 많은 공연이다 보니 내일은 이걸 해볼까? 하고 늘 새로운 걸 생각했는데, 한편으로는 그게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니거든요. 가 매니아 관객이 많은 작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10~20%는 처음 보러 오신 분들인데, 공연을 몇 번씩 봐야 이해할 수 있는 애드립을 하면 '왜 웃지?' 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애드립을 좀 줄이고 대본에 충실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고민될 때가 언제냐면, 첫째 날 '여기서 이걸 하면 웃겠지?' 했는데 웃었어요. 근데 다음 날 똑 같은 걸 했더니 안 웃는 거에요. 공연의 기본적인 틀은 같아야 하는데 자주 보는 관객들은 새로운 걸 바라고, 관객들 반응에 저희가 영향을 받기도 하니까 '여기서 웃음이 터져줘야 되는데' 해서 안되면 분위기 살리기에 바쁘고….그럴 때마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옳은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라는 공연이 좀 더 어렵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 는요? 는 기본적으로 대본 자체가 이것 아니면 안 되는 부분이 많아요.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게 많거든요. 는 시작부터 배우가 영차영차 끌어다가 완성시켜서 커튼콜 때 훅 돌려야 하는 공연이고, 는 그런 것 없이 대본대로만 가도 충분한 작품이라 좀 달라요. 순호가 콩을 몇 개 던지든, 누가 새로운 애드립을 하든 다 진행될 수가 있는 공연이죠. 2011년 로 데뷔했어요. 그 때와 비교했을 때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별로 없는데(웃음). 그때의 긴장감이 100이었다면 지금은 90이라는 것 정도? 그것 말고 연기적으로 성장한 건 잘 모르겠어요. 단지 무대에 몇 번 더 서봤으니까, 긴장의 정도는 좀 낮아진 것 같아요. 살면서 중요하게 꼽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자. 범위가 너무 넓어질 수 있는데, 그냥 간단히 말하면 내가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을 하자는 거에요. 밥을 먹고 싶으면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싶으면 잠을 자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낙천적인 편인가요? 걱정은 별로 안 하나 봐요. 걱정이 있어도, 다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요. 돈이 없으면 어떤 일을 해서든 돈을 벌면 되고. 예를 들어 남자친구가 없으면 미팅을 가서 만들면 되는 거고, 사진을 찍고 싶은데 카메라가 없으면 휴대폰으로 찍으면 되고. 방법은 많잖아요. 금전적인 제약, 현실적인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걱정은 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취미가 있나요? 산책 겸 걷는 걸 좋아해요. 집을 기준으로 해서 동서남북을 다 걸어가봐요. 예전엔 사당에 살았는데, 거기서 과천, 신도림까지 다 가봤어요. 음악을 들으면서 걷기도 하고. 배우로서 살아가며 어떤 순간이 제일 행복한가요. 뭔가 새로운 걸 할 때요. 예를 들어 를 하기로 했을 때 그 첫 만남, 첫 연습의 순간이 가장 설레고 행복한 것 같아요. 이 사람들과 앞으로 겪을 과정도 기대되고. 특히 도 그렇고 다 창작 초연이었잖아요. 그 첫 시간에는 내가 이 사람들과, 이 대본과 음악을 갖고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되죠.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05.07 / 조회 2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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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영, <여신님이 보고 계셔> 앵콜공연에 합류
의 배우 정원영이 오는 5월 앵콜공연을 앞둔 뮤지컬 에 합류한다. 정원영은 극중 전쟁의 악몽에 시달리는 선박조종사 류순호로 활약할 예정이다. 는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이 함께 만든 창작뮤지컬로, 한국전쟁 당시 무인도에 표류한 남북한 군인들이 섬을 탈출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과정을 따스하게 담아냈다. 정원영이 맡은 류순호는 전장에서 형을 잃고 악몽에 시달리다 남북한 병사들이 함께 만들어낸 가상의 존재 '여신님'을 위해 고장난 배를 고치게 된다. 앞서 3월 말, 박해수·최호중·윤소호·이준혁·임철수·이지숙 등 이 작품의 출연진이 공개된 바 있다. 이 중 초연에 출연했던 윤소호와 신예 박정원이 정원영과 함께 류순호로 분한다. 앵콜공연은 5월 3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펼쳐지며, 티켓 오픈은 오는 12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글 :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3.04.10 / 조회 1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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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님이 보고 계셔> 앵콜공연, 윤소호·최호중·박해수·김종구 등 참여로 5월 3일 개막
연초 성공적인 초연을 마친 창작뮤지컬 가 윤소호·최호중·박해수·김종구 등 새롭게 꾸려진 배우진과 함께 5월 3일 앵콜 무대에 오른다.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이 함께 만든 는 한국전쟁 당시 무인도에 표류한 남·북한 군인들의 무인도 탈출기를 따스하고 유쾌하게 그려내 호평 받은 인기작이다. 2012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쇼케이스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됐고, 지난 1월 본공연에서도 2013년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이번 앵콜공연은 초연보다 200여석 늘어난 대학로 아트원시어터1관에서 펼쳐진다. 내용도 보완될 예정이다. 박소영 연출은 "초연이 인물들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두었다면, 앵콜 공연은 조금 더 인물 개개인을 들여다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꾸려진 배우진도 기대를 모은다. 초연멤버 최호중·윤소호·이준혁·임철수·최성원·주민진·이지숙이 다시 무대에 오르고, 지난해 쇼케이스에서 냉철한 북한군 이창섭을 연기했던 박해수가 같은 역으로 출연한다. 이와 함께 의 김종구가 최호중·이준혁과 함께 국군대위 한영범 역을 맡아 '여신님'이라는 가상의 존재를 만들어 남북한 군인들의 화합을 이끌어가게 된다. 전쟁의 악몽에 시달리는 선박조종사 류순호 역에는 윤소호 외에도 신예 박정원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의 김남호가 춤 잘 추는 북한병사 변주화로, 의 안재영이 첫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남한병사 신석구로, 문상현과 의 강정우가 이창섭의 우직한 부하 조동현으로 분해 합류한다. 앵콜공연은 5월 3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펼쳐진다. 8월중 막이 내려질 예정이며, 1차 티켓오픈은 4월 10일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글 :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3.03.26 / 조회 13,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