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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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빨래’ 20차 캐스팅…신구 배우 조합
씨에이치수박, 20차 프로덕션 캐스팅 공개
하은설·김주연·조상웅·노희찬 등 ‘베테랑’
11월29일 동양예술극장 1관 무대서 막올라뮤지컬 ‘빨래’ 20차 프로덕션에 출연하는 배우 조상웅, 노희찬, 김주연, 하은설(사진=씨에이치 수박).[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빨래’의 20차 프로덕션 캐스팅이 공개됐다. 이번 20차 프로덕션은 기존 19차 프로덕션 배우들과 새로 합류한 배우들의 조화를 이룬다. 서울살이 5년 차 당찬 강원도 아가씨 ‘서나영’ 역에는 드라마 ‘청춘시대 2’, ‘완전무결, 그놈’, ‘미싱코리아’, ‘유나의 거리’ 등 브라운관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하은설과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인터뷰’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김주연이 새롭게 합류한다. 꿈을 위해 한국에 온 순수한 몽골 청년 ‘솔롱고’ 역에는 19차 프로덕션에 출연한 조상웅과 18차 프로덕션에 출연했던 노희찬 배우가 함께 한다. ‘주인할매’ 역에는 장이주·조민정이 연기한다. ‘희정엄마’ 역에는 이세령·최민경, ‘빵’ 역에는 박정표, ‘구씨’ 역에는 장격수·한우열, ‘마이클’ 역에는 박수현·유동훈, ‘여직원’ 역에는 박찬양이 19차 프로덕션에 이어 20차 프로덕션에서도 출연한다.또한 ‘빵’ 역에는 16차 프로덕션을 함께했던 심윤보 배우가, ‘여직원’ 역에는 아역 배우로 뮤지컬 ‘애니’, ‘오즈의 마법사’에서 성인 배우로 도약한 박도연이 참여한다.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빨래’는 이후 2005년 2주간 정식 초연을 진행했으며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사·극본상을 수상하며 평단으로부터 인정 받았다. 지금까지 약 12년 동안 4000회 넘는 공연 횟수, 약 64만 명의 관객이 찾았다. 또한 2012년 일본 진출에 이어 2016년 상반기와 하반기 중국 초청 공연, 2017년 중국 라이선스 공연을 진행하며 해외까지 뻗어나가고 있다.뮤지컬 ‘빨래’ 20차 프로덕션은 오는 11월 29일부터 2018년 4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29 / 조회 3,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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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공연장은 아이들의 놀이터
아이들 위한 공연·체험 프로그램 '풍성'
아동극 엄선한 '예술의전당 어린이연극 시리즈'
뮤지컬 만들어보는 '세종 꿈나무 예술탐험대'
"사회성·통찰력 키워 한 뼘 더 성장할 기회"‘예술의전당 어린이연극 시리즈’ 중 극단 사다리의 연극 ‘에스메의 여름’(사진=예술의전당).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공연장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변신한다. 아이들이 직접 공연예술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공연계 관계자들은 “어릴 때 본 한 편의 공연예술이 아이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입을 모은다. 올 여름방학 주목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정리했다.예술의전당은 여름방학 시즌 프로그램인 ‘예술의전당 어린이연극 시리즈’(7월 27일~9월 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를 준비하고 있다. 2015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4세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즐길 수 있는 공연에 초점을 맞췄다.아동극 전문 극단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극단 사다리의 연극 ‘에스메의 여름’(7월 27일~8월 13일),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 ‘달래이야기’(8월 15~20일), 극단 북새통의 음악극 ‘봉장취’(8월 22일~9월 3일) 등이다. ‘달래이야기’는 2009년 스페인 티티리자이 세계인형극제 최고 작품상을, ‘봉장취’는 지난해 제24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연출상·연기상·최고인기상을 수상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엄선한 작품으로 기획한 만큼 작품성과 완성도를 보장한다”고 소개했다.세종문화회관은 아이들이 공연예술을 직접 체험하는 ‘세종 꿈나무 예술탐험대’(7월 22일~8월 13일)를 개최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 강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오케스트라 체험이 중심이었던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국악과 뮤지컬로 확대해 진행한다.오케스트라는 2회에 걸쳐 아이들이 악기를 체험하고 관련 공연 영상을 관람하며 클래식 음악의 기초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악과 뮤지컬은 총 8번의 강의를 통해 직접 국악기를 배우거나 노래·춤·연기를 익힐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마지막 강의 때는 아이들이 직접 공연을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해외 우수 아동청소년 공연도 만날 수 있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가 주최하는 제25회 아시테지국제여름축제(7월 19~30일 대학로 일대)다. 멕시코·미국·뉴질랜드·아이슬란드 등 11개국에서 온 14편의 아동청소년 공연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시테지 한국본부 관계자는 “어린이는 연극을 보면서 무대를 자유롭게 상상하고 주인공의 감정에 공감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한다”면서 “사회성과 통찰력을 자연스럽게 키워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초연한 가족뮤지컬 ‘정글북’(7월 7일~8월 27일)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극장 용으로 무대를 옮겨 관객과 다시 만난다.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를 제작한 PMC네트웍스의 송승환 회장이 기획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실제 정글 같은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실물에 버금가는 코끼리의 등장처럼 볼거리도 갖췄다. 지난해 초연은 서울에서만 약 100회 공연해 유료 관객 6만5000명을 동원했다.제25회 아시테지국제여름축제 초청작 미국 연극 ‘인사이드 아웃’(사진=아시테지 한국본부). 뮤지컬 ‘정글북’(사진=PMC네트웍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3 / 조회 1,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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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예술의전당서 연극·인형극·음악극 즐긴다
'예술의전당 어린이연극 시리즈' 내달 개막
예매 관객 대상 30~35% 할인 이벤트 진행예술무대 산 인형극 '달래이야기'의 한 장면(사진=예술의전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여름방학 시즌 프로그램 ‘예술의전당 어린이연극 시리즈’를 오는 7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국내외 우수 어린이 연극을 엄선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연극 전문 극단 사다리의 신작 연극 ‘에스메의 여름’(7월 27일~8월 13일),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 ‘달래이야기’(8월 15~20일), 극단 북새통의 음악극 ‘봉자취’(8월 22일~9월 3일)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개막에 앞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반모임 이벤트’는 지난 27일부터 시작했다. 예술의전당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올라온 ‘반모임 이벤트’ 게시물을 카카오톡·라인·밴드 등 소모임 채팅창에 공유하고 이를 캡처해 ‘예술의전당 어린이연극’ 네이버 모두 페이지 게시판에 올리면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지 않는 예매자를 위한 ‘럭키세븐데이 할인’도 진행한다. 오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 입장권을 예매하는 관객에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리즈 3편 모두 예매하는 관객은 ‘에.달.봉 티켓 패키지’를 이용하면 3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예술의전당은 “연극·인형극·음악극으로 장르를 다양화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지정석 3만원, 자유석 2만원.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9 / 조회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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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 7년 만에 <빨래> 솔롱고로 다시 선다
홍광호가 뮤지컬 의 남자 주인공 솔롱고로 다시 돌아온다. 2009년 공연 이후 7년 만이다. 2014년 뮤지컬 의 투이로 웨스트엔드 무대를 누볐으며 그 해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월드닷컴 어워즈 주연 남자배우상,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 최고 조연상을 수상하며 해외 진출에도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린 홍광호는 이후 국내로 돌아와 의 천재 대학생 라이토 역을 맡아 활약했다. 개인 콘서트에서도 의 대표 넘버 '안녕'과 '참 예뻐요'를 부르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해왔던 그는 "무대 위에서, 객석에서 지난 십여 년간 큰 위로를 얻어갔던 작품"으로 를 꼽으며 "이방인으로서 해외에 오랜 기간 머물며 솔롱고의 어려움과 외로움을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기에 좀 더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솔롱고를 만들어 보고 싶다."며 출연에 앞선 소감을 밝혔다. 2003년 한국예술종합합교 졸업공연으로 시작된 는 추민주 작/연출, 민찬홍 작곡의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힘겨운 서울 살이 중인 강원도 출신 나영과 몽골 이주 노동자 솔롱고, 그리고 달동네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10년 간 3천 회 이상 공연을 하며 약 57만 명의 관객을 만났으며, 일본 라이선스 공연 투어, 중국 상하이 초청 공연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 받는 창작 뮤지컬 중 하나다. 홍광호는 오는 3월 10일부터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시작하는 18차 프로덕션에 합류하며, 이번 2달 간 공연에선 첼로, 어쿠스틱 기타, 퍼커션 등의 라이브 연주가 함께할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씨에이치 수박 제공
2016.01.26 / 조회 1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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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년! 저력의 스테디&베스트셀러 무대들
요즘같이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강산도 수십 번 변했을 10년의 세월 동안 저마다의 매력을 바탕으로 여전히 관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저력의 작품들을 소개해 본다.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 두 개의 타이틀을 동시에 안고 10년의 역사를 이뤄온 이들 작품을 아직 못 만나보았는가? 누구든지 어떤 작품을 선택해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10년의 역사를 만든 힘이라는 것이다. 이주노동자, 비정규직 등 이 시대의 이슈들을 위로와 희망의 이름으로 풀어내다작/연출 추민주 작곡/음악감독 민찬홍 초연 2005년 4월 14일~5월 1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현 공연예술박물관) 올해 공연 2015년 6월 16일~ 2016년 2월 28일 동양예술극장 1관 줄거리 강원도에서 올라와 서울 달동네 반지하방에 살고 있는 주인공 나영은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힘겨운 서울살이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 날 빨래를 널러 옥상에 올라간 나영은 맞은 편 집 옥상에 살고 있는 이주노동자 솔롱고를 만나고 이들은 점차 사랑에 빠진다. 이주노동자와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과 예기치 못하게 벌어지는 일들이 이들을 힘들게 하지만, "빨래가 바람이 나부끼는 것처럼 우리네 인생도 바람에 맡겨보는 거야"라며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는다. 함께 위로를 나누며 살아가는 동료들, 사연 많은 동네 주민들 또한 힘겨운 서울살이를 버티게 해 주는 조력자들이다. 역사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작품으로 시작했다. 2005년 초연 당시 현재 공연 배달서비스 간다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민준호가 주인공 솔롱고 역과 안무를 맡았으며, 이후 10년 동안 홍광호, 임창정, 김재범, 박호산, 성두섭, 이규형, 이주광, 김종구 등을 포함해 123명의 배우들이 무대에 섰다. 약 3천 여 회 공연 동안 50만 명의 관객들이 관람했으며, 2005년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상, 2010년 더뮤지컬어워즈 작사작곡상, 극본상을 수상했다. 2012년 중,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대본 일부가 실렸으며, 2012년, 2015년 일본에 수출, 라이선스 공연을 올렸고 2016년에는 중국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공연이 17번째 프로덕션이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 해도 정의와 사랑을 믿고 가리라작 데일 와써맨(Dale Wasserman) 작사 조 대리언(Joe Darion) 작곡 미치 리(Mitch Leigh) 한국 초연 2005년 7월 30일~8월 2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올해 공연 2015년 7월 30일~11월 1일 디큐브아트센터 줄거리 지하 동굴감옥에서 종교 재판을 기다리던 작가 세르반테스는 자신이 쓴 소설을 통해 스스로를 변호한다. 소설 속 시골 노인 알론조는 정의의 수호자인 늙은 기사 돈키호테로 변신해 무모하고 우스꽝스러운 일들을 벌인다. 풍차를 괴수 거인으로 알고 달려들거나 여관 하녀 알돈자를 아름다운 여인 둘시네아라고 우기는 등 돈키호테의 기이한 행동은 사람들이 그를 미친 노인으로 보게 만들지만 자신의 꿈과 신념을 향해 주저하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삶의 자세가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세르반테스를 비롯한 감옥 안 사람들이 극중극을 펼치는 배우로 변신하는 것 역시 눈길을 끈다. 역사 한국 초연 공연명은 . 스페인 작가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1965년 11월 22일 뉴욕 워싱톤 스퀘어 시어터에서 막을 올렸다. 화려한 쇼 뮤지컬들 속에서 삶에 대한 다소 무겁고 진지한 시선을 지녀, 많은 이들이 흥행을 비관했던 이 작품은 예상과 달리 뉴욕 뿐 아니라 한국 관객들에게도 대단히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의와 사랑, 신념에 대해 자신의 가치관을 굽히지 않고 전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각박한 삶에서 잃어버린 가치, 신념 등을 되돌아 보게 해 준다는 평이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 해도 믿고 나가겠다는 내용의 '임파서블 드림' 등 내용과 멜로디가 주옥 같은 많은 넘버들 역시 작품과 함께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초연 당시 김성기와 함께 주인공 돈키호테 역을 맡았던 류정한은 2008년, 2010년, 2012년에 이어 올해 공연에서도 주연을 맡아 역대 돈키호테 중 최대 시즌 출연 기록을 세웠고 2007년 공연으로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조승우 역시 2007년, 2013년 공연에 이어 올해 10주년 무대에 오른다. 이발사 역의 김호는 초연을 제외한 전 시즌 공연(2007년~2015년), 전 회차(505회)에 연속 출연하고 있다. 만나고 헤어지고, 사랑하고 괴로워하고. 그것이 우리의 사랑 작/연출 김한길 초연 2005년 7월 1일~24일 동숭무대 소극장 올해 공연 2015년 7월 2일~8월 30일 유니플렉스 3관 줄거리 결혼한 친구와 사랑에 빠진 선영, 선영을 사랑하지만 아내를 외면하지 못하는 명수. 서로 사랑하지만 각자 과거의 연애사를 알고 있어 괴로운 대학 선후배 영민과 세진. 그리고 첫 눈에 반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응덕과 주미, 그리고 사랑하는 이를 맘 속에 품고 있는 수진, 지환, 병태 등 아홉 명의 젊은이들이 춘천의 한 펜션에 모이게 된다. 소풍 온 것처럼 들떠 있던 이들은 점차 얽히고 설킨 사랑에 대한 감정으로 서로 부딪히고 또 껴안는다. 역사 배우와 제작진, 그들의 지인 등 12명이 각각 100만원씩을 더해 제작비를 만든 '백만송이 프로젝트'로 무대에 오른 작품이다. 초연 당시 특별한 홍보나 마케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입소문만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낳으며 3차 연장 공연까지 이어졌었다. 2,30대 젊은이들의 사랑과 고민을 폼 잡지 않는 유머와 자연스러운 대사들로 풀어내 더욱 친근한 동시에 때때로 등장하는 문학적인 독백들은 작품의 분위기를 아련하게 만들기도 한다. 햄릿의 영혼을 달래주는 신명나는 난장굿 연출/번역/대본 배요섭음악 한정림초연 2005년 9월 28일~10월 5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현 공연예술박물관) 올해 공연 2015년 6월 6일~21일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줄거리 광대들이 죽은 햄릿이 남긴 수첩을 발견해 그 안에 담긴 햄릿의 삶을 이끌어 낸다. 아버지의 죽음, 아버지의 동생과 곧바로 결혼한 어머니 등 햄릿을 괴롭혔던 일들이 광대들의 재현을 통해 구슬프게, 또는 익살맞게 풀어진다. 역사 공연창작집단 뛰다는 배우의 몸, 소리, 광대, 오브제 등에 대한 연구와 실험으로 유명한 집단이다. 인형과 가면, 광대 등을 활용해 신선한 연극 언어를 만들고 있는 그들의 대표작 중에 하나가 바로 이다. 등장하는 광대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고, 이들의 다양한 신체 활용, 쉼 없이 등장하는 인형과 오브제들로 풀어지는 햄릿의 속마음은 현대인에게 예상치 못한 감동과 웃음을 안긴다. 한정림 작곡가의 음악 역시 빠질 수 없는 부분으로 올해 10주년 공연에서는 한정림이 이끄는 피아노, 첼로, 퍼커션 등의 라이브 연주가 공연과 함께 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5.06.16 / 조회 10,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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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빨래>와 함께한 봄맞이 마음 세탁
좋은 배우들과 좋은 작품을 들고 플레이디비가 직접 관객들을 찾아가는 시간, 인터파크 플레이디비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3탄은 2005년 초연 이후 십 년 동안 우리 곁에서 함께 웃고 울며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 뮤지컬 팀이 함께했다. 는 서울 달동네를 배경으로 몽골에서 온 이주 노동자 솔롱고와 강원도에서 온 나영이의 고단하고 팍팍한 서울살이를 웃음과 눈물로 그려낸 작품으로 지금도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달 31일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포스코휴먼스로 유쾌한 의 다섯 배우들이 출동했다.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를 넘기자, 포스코휴먼스 직원들이 오늘의 행사장인 17층 대회의실로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매일 반복되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 비친 한줄기 빛. 오늘의 빅 이벤트에 직원들은 호기심 반, 설레임 반으로 ‘칼퇴’를 마다하고 자리를 채웠다. 준비된 간식을 먹으며 옆자리 동료들과의 한바탕 수다로 하루의 피곤을 풀어가던 직원들 앞에 드디어 배우들이 등장해, 인생살이의 고단함을 술 한잔으로 풀어보는 ‘자, 건배’, 몽골에서 온 솔롱고의 가슴 아픈 사랑을 노래한 ‘참 예뻐요’란 곡으로 오프닝을 열었다.노래 말미에 “약속해. 다음 생애에 꼭 예쁘게 태어나라.”라는 극중 솔롱고의 친구이자 필리핀에서 온 마이클의 장난 어린 당부에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한 여직원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갛게 변했다. 포스코휴먼스 직원들은 동료의 당황한 모습에 몸과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며 오프닝을 열어준 배우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오늘의 사회자이자 극중 제일서점의 악덕 사장 빵과 슈퍼주인 역으로 활약하는 김대곤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방금 전 보여드렸던 장면은 남녀 주인공인 솔롱고와 나영이가 두 번째 만나는 장면으로 솔롱고가 나영이에 대한 마음이 사랑인 것을 느끼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을 노래로 대신하는 장면이에요. 노래는 무척 감미롭고 아름답지만 가슴 아픈 장면이에요. 그렇다고 너무 슬프지는 않죠? 재미있죠?”라고 넘버 소개를 마치자 직원들은 화답의 박수를 보냈다.“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프로젝트 일환으로 팀이 이번에 포스코휴먼스를 찾아오게 되서 기쁘고 즐겁습니다. 먼저 각자 개인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씨 역의 김세중, 마이클 역의 조병준, 솔롱고 역의 노희찬이 배역과 자기 소개를 하고 마지막 오늘의 유일한 여자 배우 장혜민의 소개가 이어졌다.“안녕하세요. 뮤지컬 배우 장혜민입니다. 강원도에서 올라온 시골 처녀 나영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서울 자취 생활 5년차입니다.”라고 여자 주인공 역을 맡은 장혜민의 자기 소개에, 김대곤은 “(나영씨)참 예쁘죠?" 라고 직원들에게 묻고는, “하지만 더 예쁜 배우가 많습니다.”라고 스스로 답하며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포스코휴먼스는 2008년 포스코를 자회사로 장애인표준사업장 국내 1호로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2013년에 포스코휴먼스로 사명을 변경해서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근거로 본사는 포항제철소 안에 있고 광양에도 사무소가 있습니다. 우리 직원들은 겉으로는 특별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50% 정도 장애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전체 포스코에서는 60% 정도의 장애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라며 포스코휴먼스를 대표해 팀장님의 회사 소개가 이어졌다.이에 질세라 팀은 직원들에게 간단한 퀴즈를 내며 뮤지컬 에 대한 소개를 했다. “방금 노래한 두 곡의 제목은 무엇인가요? 힌트를 줄까요? 이것을 수시로 했어요.” 배우들은 손을 치켜 들며 설명하자 직원들은 너도나도 손을 들어 답을 외쳤다. 이어진 난이도 높은(?) 문제에도 직원들은 척척 답을 맞추며 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이어진 오늘의 메인 이벤트는 비정규직으로 제일서점에서 일하고 있는 나영이와 공장에서 일하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솔롱고처럼 생활 직장인으로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포스코휴먼스 직원들을 위해 회사생활에서,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 버릴 수 있는, 마음 세탁 시간이 준비되었다.“오늘 주제가 마음 세탁입니다. 미리 여러분께 사전에 사연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이 회사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고민이 많이 있을텐데요. 그럼 지금부터 찌들었던 마음의 묵은 때를 훌훌 벗겨보는 마음 세탁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무대 한 쪽에 예쁘게 마련된 마음 세탁소. 의 다섯 명의 배우들은 빨랫줄에 걸린 사연 하나씩을 뽑아 각자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배우들만의 해소법을 전달하고, 함께 풍선을 터트려 그 안에 있는 미션에 따라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Q 요즘 너무 외로워요. 애인도 없는데 게다가 일하느라 너무 바뻐요. 제 주변에는 다 애인이 있는데 저만 없어요.주변에서 소개팅도 안 시켜줘요. 사회자: 제가 해결책을 하나 드리자면 본인 거울을 보세요. 하하하. 사연 쓰신 분이 정답을 알고 계세요. 일 하느라 너무 바빠서 애인을 만날 시간이 없으신 것 같아요. 너무 일에만 매달리지 마시고 시간을 좀 쪼개서 애인을 만나시면 될 것 같아요. Q 회사 여직원과 대화를 화면 왜 이렇게 어색할까요? 얘기를 하면 왠지 어색한 느낌이 밀려 오면서 단 둘이 소개팅 하는 느낌이랄까?사회자: 이 분이 아까 그 바쁜 분 아닌가요? (웃음) 아까 처음 분은 주변에서 소개팅을 안 시켜주면 이 사연의 주인공과 만나시면 될 것 같아요. 이 분은 매순간 소개팅하는 기분으로 살고 계시잖아요. (웃음)빌딩이 흔들릴 정도로 떠나가라 소리 질러보는 샤우팅 시간, 앉아서 하루 종일 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몸을 움직여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 함께 댄스 타임,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하지 못했던 말들을 속시원히 말해보는 배우와 함께하는 상황극, 평소에는 절대 할 수 없는 상사와의 야자타임까지. 배우들과 포스코휴먼스 직원이 함께한 마음 세탁 시간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 사연과 미션마다 웃음꽃을 피우며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다. 마지막 사연의 주인공은 박효신을 좋아하는 여직원. Q 얼마 전 박효신 콘서트를 다녀온 후에 입구는 있는데 출구가 없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그 분을 꼭 만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사회자: 콘서트를 간 그날이 잊혀지지 않는 날이겠네요. 박효신씨가 곧 뮤지컬 을 한다고 들었는데요. 제가 에 아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저도 박효신씨를 만나기는 힘들어요.(웃음) 혹시나 분장실이 어디 있는지 안다면 분장실 입구를 알려드릴게요. 그 앞에 계시다가 나오시면 만날 수 있을거에요.(웃음)여직원을 위한 미션은 박효신은 아니지만 솔롱고 역의 노희찬이 준비한 감미로운 세레나데로, 박효신을 만날 수 없는 사연 당사자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며 마음 세탁소의 대미를 장식했다. 포스코휴먼스 직원들은 동료들의 사연에 함께 공감하며 오랜만에 크게 웃는 모습이었다. 아쉽지만 의 타이틀곡 ‘빨래’를 마지막으로 오늘의 공식 행사는 마무리되었고, 특별한 순간 빠질 수 없는 기념 촬영을 함께하며 배우들과 포스코휴먼스 직원들은 진한 추억을 남겼다.“오늘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올해 가 십 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도 많이 준비 중에 있으니까요. 에 큰 관심과 사랑 부탁 드려요. 공연을 아직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이번 주에 꼭 공연장을 찾아주세요. 저희는 그럼 극장에서 만나요.” (김대곤)포스코휴먼스 직원들의 젖은 마음, 아픈 마음을 빨랫줄에 꾹 짜서 널어준 배우들과 함께한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오늘의 만남을 신청한 포스코휴먼스 직원 김하늘은 “너무 재미있어서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시간이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 영상: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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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6 / 조회 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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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극으로 찾아오는 색다른 햄릿! 연극 ‘햄릿-두 병사 이야기’
극단 예락이 연극 ‘햄릿-두 병사 이야기’로 관객을 찾는다. 연극 ‘햄릿-두 병사 이야기’는 주요 등장인물이 아닌 제3의 인물들이 햄릿 사건을 구성한다. 브레히트 서사극 형식을 차용해 사건에서 한 발짝 떨어져 이야기를 바라보게 한다. 극중 등장하는 보초병 프랜시스와 버나르도는 서로에게 들은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재연하는 방식으로 고전 ‘햄릿’을 색다르게 펼친다.이번 공연은 남성 2인 극이다. 영화와 연극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석성예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그는 연극 ‘햄릿-두 병사 이야기’를 통해 2013 ‘제2회 마이크로 셰익스피어-햄릿전’에서 대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마이크로 셰익스피어’ 축전은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연극 활성화와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의도의 축제다. 석성예의 연출작으로는 ‘의형제’, ‘오동리 소방서’ 등이 있다. 무대에는 여섯 명의 배우가 번갈아가며 출연한다. ‘프랜시스’ 역은 김현중, 설재근, 이윤덕이 맡는다. ‘버나르도’ 역은 맹상열, 이성욱, 심윤보가 함께한다.연극 ‘햄릿-두 병사 이야기’는 8월 15일부터 8월 25일까지 예술공간 서울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바나나문프로젝트
2013.08.13 / 조회 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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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드라마 ‘당신만이’, 부부의 소통과 공감 그려
뮤직드라마 ‘당신만이’가 대학로 공연에 이어, 송파 ‘가든파이브아트홀’에서 5일간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뮤직드라마 ‘당신만이’ 인터파크티켓 후기 평점 9.7을 유지하며, 부부를 소재로 소통과 공감을 끌어냈다. 작품은 한 경상도 부부의 5년에서 37년 인생 여정을 담은 공연으로, 보통 부부들의 삶을 보여준다. 지극히 평범할 수 있으나, 크고 작은 일을 부부가 함께 겪고 고민하며 마지막까지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 내용을 그린다. 다른 두 사람이 상대를 인정하고, 배려하며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동반자의 모습을 담은 공연으로 많은 부부는 물론 젊은 층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뮤직드라마 ‘당신만이’는 젊은 층만 북적일 것 같은 공연장에 ‘40~50대의 중년 부부’들을 끌어냈다. 젊은 층에게는 그들의 부모를 생각하며 현재 곁에 있는 사람과의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다. 중년의 부부들은 남은 인생을 그려 볼 수 있고, 노년의 부부에게는 그들의 세월을 되돌아보는 공연이다. 작품은 4월 17일부터 5일간 복합문화공간 ‘가든파이브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켓예매는 문화숲 홈페이지(예매 수수료 무료)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4.12 / 조회 5,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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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속의 재미, 뮤지컬 ‘당신만이’
뮤지컬 ‘당신만이’가 대학로 소극장 축제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뮤지컬 ‘당신만이’는 경상도 부부의 결혼 5년 차부터 결혼 37년 차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긴 세월을 부부로 살아온 모습을 통해 보통 부부들의 사는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풀어낸다. 이 공연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가요로 어우러진 뮤직드라마다. 공연 관계자는 “보통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에, 명곡을 더해 좀 더 찐한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를 그려보고자 했다. 관객들이 추억 속 가요를 통해 지난날을 추억하고, 공연 속 부부의 삶과 어우러진 가요를 들으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당신만이’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등을 연출한 위성신 연출의 신작이다. 위성신 연출은 보통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풀어내는 연출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작품 역시 ‘소소한 일상 속의 재미’를 표현한다. 이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5.14 / 조회 6,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