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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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재즈와 만난 현대무용, 청춘의 향연 펼치다
국립현대무용단 신작 '스윙' 연습 보니
1930~40년대 유행 스윙재즈 음악에
흥겨운 몸짓 곁들인 '축제 같은 작품'
"대중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연"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신작 ‘스윙’을 연습하고 있다(사진=황승택, 국립현대무용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내 국립현대무용단 N스튜디오. 남녀 8명씩 총 16명의 무용수가 몸을 풀고 있다. 정적을 깬 것은 듣기만 해도 몸을 들썩이게 하는 스윙재즈 음악. 이내 짝을 이룬 무용수들이 흥겨운 몸짓을 펼치며 스튜디오를 열기로 채운다. 스윙재즈 선율에 맞춰 살랑거리는 손짓이 봄에 어울리는 싱그러운 청춘을 느끼게 한다.스윙재즈와 현대무용이 만나는 이색 공연이 4월 관객을 찾아온다. 국립현대무용단이 2018년 첫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스윙’(4월 20~22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이다. 지난해 한국 전통 굿 장단을 소재로 ‘제전악’을 선보였던 안성수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이 올해는 서양의 스윙재즈를 바탕으로 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흥겨운 한 편의 축제 같은 공연이다.이날 공개된 리허설을 통해 신작의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었다. 무용수 매튜 리치를 제외한 16명의 국립현대무용단 시즌 무용수들이 출연해 8개월 남짓 준비해온 작품의 일부 장면을 시연했다. 영화에 삽입돼 잘 알려진 ‘싱 싱 싱’(Sing Sing Sing)을 비롯한 익숙한 스윙재즈 음악에 맞춰 무용수들은 쉼 없이 움직이며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보통 무용 음악보다 빠른 박자 때문에 쉽지 않은 동작이 많지만 그럼에도 무용수들은 웃음을 잃지 않으며 공연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신작 ‘스윙’을 연습하고 있다(사진=황승택, 국립현대무용단).1930~4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스윙재즈는 재즈의 하위 장르 중에서도 춤추기 좋은 음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윙재즈에 맞춰 추는 스윙댄스는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해 동호회도 많이 있다. 안 예술감독이 스윙재즈를 소재로 삼은 것도 스윙재즈의 흥겨움 때문이었다. 안 예술감독은 “예전부터 스윙재즈를 좋아했다”며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흥으로 가득한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작품은 스윙댄스 동작도 등장하지만 대부분은 현대무용에서 볼 수 있는 움직임으로 꾸며진다. 안 예술감독은 “음악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내가 안무하는 이유”라며 “스윙댄스의 발 움직임에서 시작해 스윙재즈를 어떻게 움직임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무용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안무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의 또 다른 볼거리는 바로 스웨덴 출신 6인조 스윙재즈 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즈’다. 스윙재즈를 1930~40년대 분위기로 연주하는 이들은 공연 당일 직접 무대에 오른다. 자작곡 2곡을 포함해 15곡을 라이브로 연주할 예정이다. 안 예술감독은 “젠틀맨 앤 갱스터즈가 4월 한국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이 작품을 만들기로 했다”며 “현재 서로 영상과 음악을 주고받으며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립현대무용단은 지난해부터 안성수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현대무용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스윙’도 그 연장선에 있다. 안 예술감독은 “‘스윙’을 한 마디로 말하면 ‘청춘의 향연’으로 관객들이 클럽에서 즐겁게 놀다가는 듯한 느낌을 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쉬운 춤은 아니지만 귀에 익은 흥겨운 스윙재즈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무용수들은 유례없이 빠른 음악과 춤 동장으로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은 즐겁다. 무용수 최수진은 “현대무용이라고 하면 지루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춤이라 힘들게 느끼는 부분이 많은데 이번 작품은 장면마다 2~3분씩 호흡도 짧고 밴드의 라이브 연주도 있어서 대중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나타냈다.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신작 ‘스윙’을 연습하고 있다(사진=황승택, 국립현대무용단).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신작 ‘스윙’을 연습하고 있다(사진=황승택, 국립현대무용단).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신작 ‘스윙’을 연습하고 있다(사진=황승택, 국립현대무용단).▶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29 / 조회 2,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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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스윙재즈에 유쾌한 몸짓…국립현대무용단 '스윙'
내달 개막 2018년 첫 시즌 프로그램
안성수 예술감독 안무…스윙재즈 영감
스웨덴 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즈 출연국립현대무용단 ‘스윙’ 연습 장면(사진=국립현대무용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은 2018년 첫 시즌 프로그램으로 안성수 예술감독의 신작 ‘스윙’을 오는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매 작품 라이브 음악과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여온 안 예술감독이 이번에 선택한 것은 스웨덴 스윙재즈밴드다. 정통 뉴올리언즈 핫 재즈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하는 6인조 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즈’와의 협업으로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스윙재즈를 선보인다.무대 위 라이브 연주와 더불어 안 예술감독 특유의 밀도 있는 안무 구성, 최수진·성창용·매튜 리치·안남근 등 뛰어난 테크닉과 섬세한 표현력을 가진 국립현대무용단 17명 무용수들의 춤이 어우러져 한시도 지루할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싱 싱 싱’ ‘인 더 무드’ ‘맥 더 나이프’ 등 익숙한 음악부터 ‘벅시’ ‘류블랴나 스윙’ 등 새로운 스타일의 재즈까지 17곡의 재즈 음악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무용수들의 흥겨운 춤판이 벌어진다.안 예술감독은 2011년 국립발레단 무용수들과 함께 ‘스윙타임’으로 스윙재즈를 소재로 안무한 바 있다. 이번 ’스윙’에서는 ‘젠틀맨 앤 갱스터즈’의 재즈 리듬, 연주하는 모습, 트럼펫·클라리넷·트럼본·기타·드럼·보컬에서 영감을 받아 안무했다. 안 예술감독은 “이번 ‘스윙’에서 최대한 음악이 들려주는대로 있는 그대로의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 편의 영화처럼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국립현대무용단은 공연을 앞두고 ‘영화음악감상회’ ‘오픈리허설’ ‘오픈워크숍’을 일반인 대상으로 운영한다. 오는 28일에 진행하는 ‘영화음악감상회’는 오동진 영화평론가(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와 함께하는 ‘영화 속 스윙재즈’로 스윙재즈 음악이 나오는 영화를 소개하고 그 음악을 감상한다. 23일과 4월 2일에는 스윙댄스 일일체험워크숍과 함께 ‘오픈리허설’을 진행한다. 4월 10일에는 라이브 음악과 함께하는 ‘오픈리허설’도 준비 중이다. 영화음악감상회·오픈워크숍·오픈리허설 모두 무료다.티켓 가격은 2만~5만원. 예매는 예술의전당 SAC 티켓,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무용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국립현대무용단 ‘스윙’에 출연하는 스웨덴 스윙재즈 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즈(사진=국립현대무용단).▶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01 / 조회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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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박순호·조슈아 퓨 신작 한 무대서 만난다
국립현대무용단 픽업스테이지 '맨 투 맨'
박순호 '경인'·조슈아 퓨 '빅 배드 울프' 초연
10월 13~15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국립현대무용단 ‘맨 투 맨’ 포스터(사진=국립현대무용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은 ‘쓰리 볼레로’ ‘권령은과 정세영’에 이은 세 번째 ‘픽업스테이지’ 공연인 ‘맨 투 맨’(Man To Man)을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국립현대무용단은 안성수 예술감독의 안무작품을 선보이는 ‘레퍼토리’와 국내외 안무가를 초청해 국립현대무용단의 안정적 제작 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작을 제작하는 ‘픽업스테이지’로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김용걸, 김설진, 김보람, 권령은, 정세영 등의 안무가가 국립현대무용단의 ‘픽업스테이지’로 관객과 만났다.이번 ‘맨 투 맨’에서는 국내외 현대무용계를 넘나들며 활동 중인 박순호와 미국의 떠오르는 안무가 조슈아 퓨(Joshua L. Peugh)가 신작을 한 무대에 올린다.박순호는 전통적 소재의 의미를 현대적인 움직임으로 해석해왔다. 이번 공연에선 신작 ‘경인’(京人)을 준비하고 있다. 조슈아 퓨는 클래식 발레와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혁신적이고 참신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신작 ‘빅 배드 울프’(Big Bad Wolf)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국립현대무용단은 ‘맨 투 맨’ 공연에 앞서 오는 25일 예술의전당 내 국립현대무용단 스튜디오에서 박순호와 관객과의 만남을 진행한다. 박순호의 기존 작품과 신작 ‘경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무용수의 시연으로 작품 일부분을 미리 공개할 예정이다.공연 시간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70분이여 티켓 가격은 2만~3만원이다. 예술의전당 SAC티켓,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16 / 조회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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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조명·무용의 색다른 만남…'어린 왕자'
국립현대무용단의 연말 공연
생택쥐페리 작품 현대무용으로
위너 김진우 현대무용 첫 도전
안애순 "계속 이어지는 작품 되길"
9~1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한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 왕자’ 시연회 장면(사진=국립현대무용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비행기 하나가 사막에 불시착한다. 길을 잃은 파일럿은 황량한 사막 위를 정처 없이 거닌다. 그런 그를 하늘 위에서 누군가가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파일럿에게 손길을 내민다. 바로 어린왕자다. 프랑스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대표작이 현대무용으로 무대에 오른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어린 왕자’다. 안애순 전임 예술감독이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작품이다.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같은 장소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사막에 떨어진 파일럿의 모습으로 막을 연다. 그러나 전반적인 내용은 원작과 다르다. 어린 왕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과 사람들, 그리고 어린 왕자가 겪는 순수한 모험이 주를 이룬다.영상과 조명을 활용한 다채로운 효과가 눈에 띈다. 원작에서 유명한 여우의 이야기는 4명의 무용수와 특수조명이 스크린 위에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영상으로 펼쳐진다. 영상과 무용수의 몸짓으로 숫자와 시간에 묶인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장면도 인상적이다. 알록달록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아이들이 태블릿PC에 그리는 그림이 무대를 가득 채우는 모습도 놀랍다. 최첨단의 영상 및 조명 기술과 무용이 뒤섞여 만드는 색다른 공연이다.시연회 이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안 감독은 “소설 ‘어린 왕자’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 환상과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과 공간도 갖고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무대에 올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현대무용이 어떻게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라고 밝혔다.원작을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한 것에 대해선 “원작 그대로 설명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원작엔 없는 도시 장면을 삽입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안 감독은 “어릴 적 어린 왕자 같은 인물을 만났을 때를 돌아본다면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한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 왕자’ 시연회 장면(사진=국립현대무용단).이번 앙코르공연에선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위너 멤버 김진우가 어린 왕자로 출연한다. 안 감독은 “미소년 같으면서도 순수 그 자체인 인물을 어린 왕자로 찾았다. 어릴 때 꿈꾸던 그림에 나올 것 같은 왕자 같은 친구가 어린 왕자를 하길 바랐다”며 “여러 논의를 하던 중 김진우를 발견했고 한 눈에 반해 출연시켰다”고 말했다. 김진우는 위너에서 춤이 아닌 보컬을 맡고 있다. 이번 작품은 그의 첫 현대무용 도전이다. 파일럿을 맡은 무용수 김지민, 왕 역을 맡은 김호연의 도움으로 작품 준비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김진우는 “현대무용을 처음 접해 머리도 많이 아프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그럴 때 선생님을 해준 김지민, 김호연이 편하게 이끌어줘 도움이 됐다”며 “이번 작품으로 순발력과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호연은 “가수로 추는 춤과 무용단의 작업은 다른 점이 많아 괴리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두려움 없이 잘 따라와줬다”며 “김진우와의 작업을 통해 스스로도 많은 걸 깰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안 감독에게 ‘어린 왕자’는 국립현대무용단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작품이다. 안 감독은 “갑작스럽게 마지막 공연을 하고 떠나게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관객이 이 작품을 기억해줘 어느 무대에서든 쭉 이어질 수 있는 레퍼토리가 되길 바란다”고 애착을 나타냈다.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한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 왕자’ 시연회 장면(사진=국립현대무용단).▶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08 / 조회 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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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환상적으로 더 기술적으로…다시오는 '어린 왕자'
국립현대무용단 송년 레퍼토리
그룹 위너 멤버 김진우 함께 해
안애순 안무-김지운 감독 대본·구성
9~1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서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 왕자’ 공연 장면(사진=국립현대무용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생텍쥐페리의 동명소설을 현대무용으로 꾸민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 왕자’가 1년 만에 송년 레퍼토리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어린 왕자’는 지난해 초연 당시 획기적인 테크놀로지 무대로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한 무대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어린 왕자와의 동행을 보다 환상적이고 생동감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어린 왕자’의 눈높이에서 우리가 사는 지금 이곳의 세계를 바라보게 하는 공연이다. 여행 속 낯선 만남 속에서 길들임의 과정이 어떻게 서로의 삶을 변화시키는지 깨닫는 어린 왕자를 통해 ‘우리가 살면서 맞이해야 하는 숱한 낯선 만남의 순간이 실은 차이를 인정하고 공감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는 철학적인 주제를 전한다.그룹 위너 멤버 김진우가 어린 왕자 역으로 출연한다. 다채로운 미디어 공간을 여행하는 환상적인 어린 왕자를 보여준다. 어린 왕자에 적합한 이미지와 춤에 대한 열정으로 출연 제안을 받았다. 현재는 현대무용에 매력을 느끼며 무용수들과 함께 연습 중이다.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이 안무를,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구성과 대본을 맡는다. 대중음악·클래식·국악·무용 등 전방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 정재일은 음악으로 참여한다.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 왕자’에서 어린 왕자를 연기하는 그룹 위너 멤버 김진우(사진=국립현대무용단).▶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18 / 조회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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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김진우, 아이돌 최초 현대무용 무대 선다
‘어린 왕자’ 캐스팅[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그룹 위너의 김진우가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 왕자’에 캐스팅됐다. 아이돌 최초로 현대무용 무대에 선다.YG엔터테인먼트는 17일 위너 김진우가 국립현대무용단 안애순 예술감독의 대표작 ‘어린 왕자’에 어린 왕자 역으로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어린 왕자’를 통해 김진우는 아이돌 멤버 최초로 현대무용 무대에 서게 됐다. 국립현대무용단 측은 “‘어린 왕자’에 적합한 이미지와 춤에 대한 열정을 보고 출연 제안을 하게 됐다”며 “김진우는 다른 무용수들과 함께 연습에 매진 중이며 뛰어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어린 왕자’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어린 왕자를 통해 우리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는 예술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주제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 당시 획기적인 테크놀로지 무대로 가족 단위의 관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은 공연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17 / 조회 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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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세계를 불러낸 현실, 무용 ‘공일차원’
무용 ‘공일차원’이 5월 13일부터 5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이 무용 ‘공일차원’을 준비했다. 공연은 극도의 경쟁과 피로에 시달리는 현실을 첨단의 컴퓨터 가상세계에 담아낸다. 작품은 첨단으로 치닫는 우리의 삶에서 원초적 삶의 방식인 노동과 생존이 지속적인 화두로 떠오르는 아이러니에 주목한다. 무용 ‘공일차원’은 안애순 예술감독의 작품이다. 안애순 예술감독은 “작품은 절망이 일상이 된 동시대에 던지는 환상과 가상의 분출구로써 고단한 현실을 어루만지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 감독 박찬경은 미술작가로서 이번공연에 시각연출을 맡았다. 작곡가 장영규는 음악을 맡았다. 조명 디자이너 후지모토 다카유키는 무대 조명을 연출했다. 무대에는 무용가 한상률, 김동현, 윤보애, 조형준, 김호연, 허효선, 강요섭, 이윤희 등이 출연한다. 예술감독 안애순의 대표작 무용 ‘공일차원’은 5월 13일부터 5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된다. 사진_국립현대무용단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2,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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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대표 레퍼토리 '공일차원' 앙코르
5월 13~1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국립현대무용단 2016 시즌 두 번째 무대무용극 ‘공일차원’의 한 장면(사진=국립현대무용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현대무용단 안애순 예술감독의 대표작 ‘공일차원’이 오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지난해 초연 당시 메르스라는 범국가적 재난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대무용 애호가들을 공연장으로 불러 모았던 작품으로 국립현대무용단 2016년 시즌의 두 번째 무대로 선보인다. ‘공일차원’은 자본주의 현실에 지친 사람들이 자기가 만든 가상세계를 통해 영웅을 찾는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 제목은 디지털 세계의 기본 언어로 사용되는 숫자 0과 1의 조합으로 이뤄진 공간을 의미한다. 두 숫자는 ‘없다’와 ‘있다’를 의미하는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컴퓨터 언어기도 하다. 고도로 발전된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노동과 생존의 문제가 지속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아이러니를 뜻한다. 현실세계가 강요하는 극도의 경쟁과 피로, 모순에 지친 사람들이 영웅을 통해 분출구를 만들려 하는 모습을 춤으로 풀어냈다.안 감독은 기계처럼 내몰리는 우리의 모습을 다른 위치에서 조명한다. 벼랑 끝으로 치닫는 혹은 모서리 끝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우리의 형상을 아직 추락하지 않고 악착같이 서있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봤다. 안무가는 이 세계의 구성원들이 영웅을 호출하기 위해 만들어낸 가상의 힘이야말로 지금의 삶을 버텨내게 하는 원천이자 절망 너머 환희의 힘을 생성하는 방식이라고 말한다. 안 감독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억압된 동시대에 던지는 환상과 가상의 분출구로써 고단한 현실을 어루만지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타 장르의 아티스트와 협업했다. 미술작가 겸 영화 ‘만신’의 박찬경 감독이 작품 전반의 시각연출을 총지휘했다. 영화, 무용, 국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음악세계를 펼치고 있는 ‘어어부 프로젝트’의 장영규가 음악을, 일본의 멀티미디어 퍼포먼스그룹 ‘덤 타입’의 창립멤버 겸 조명디자이너인 후지모토 다카유키가 조명을 맡았다.무용극 ‘공일차원’의 한 장면(사진=국립현대무용단).▶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15 / 조회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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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가는 국립현대무용단 '이미아직'
4월 1·2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서 앙코르
이어 파리·벨기에·루마니아에 연이어 초청무용극 ‘이미아직’의 한 장면(사진=국립현대무용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이미아직’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잇따라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4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세 번째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특히 올해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초청작품으로 프랑스 샤요국립극장 1200석 규모의 장빌라르 무대(6월 9~11일)에 오른다. 파리 공연에 이어 벨기에 리에주극장(6월 14일), 루마니아 시비우 페스티벌(6월 17일)에 연이어 초청돼 유럽 무대에 선보이게 된다. ‘이미아직’은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에 등장하는‘꼭두’를 모티프로 한국의 샤머니즘 미학을 현대적 삶에 비추어 재해석한 작품. 상여에 매달린 망자의 길잡이 꼭두는 죽음과 삶의 사이를 가로지르는 상징물로 낯설고 두려운 죽음조차 일상으로 끌어안는 한국적 세계관을 드러낸다. 특히 ‘잔혹놀이’는 귀신·도깨비와 같이 알 수 없는 존재들과의 놀이를 통해 인간이 자의적으로 만들어낸 위계·젠더·폭력을 적나라하게 전한다. 이번 공연은 전에 없던 장면들부터 새로운 춤 동작까지 추가하며 더욱 섬세하게 업그레이드했다. 최고의 기량을 갖춘 무용수들의 춤과 가객 박민희의 소리는 현실과 환상이 교차되는 경계·공간의 아이러니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31 / 조회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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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국립현대무용단 ‘11분’ 리허설 & 안애순 예술감독 기자간담회
국립현대무용단이 젊은 무용가 초청공연 ‘11분’의 프레스리허설을 8월 21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현대무용스튜디오에서 개최했다. ‘11분’은 안애순 예술감독 취임 후 첫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쇼케이스는 전막 시연과 안애순 예술감독 취임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국립현대무용단의 ‘11분’은 소설 ‘연금술사’의 저자로 알려진 ‘파울로 코엘료’의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30세 전후의 젊고 촉망받는 무용가 다섯 명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무용수는 김보람(31세, 남), 이준욱(30세, 남), 지경민(29세, 남), 허효선(30세, 여), 최수진(29세, 여)이다. 이들은 무용수이자 안무가로서 각각 ‘11분’을 해석하고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다섯 명의 무용가는 5개의 작품을 한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함께 논의하고 공동연출가로서 참여한다. 그 외에도 시인이자 극작가로 활동 중인 김경주가 드라마트루그로, ‘K-Jazz Trio’가 음악 및 작곡가로 함께한다. 작품은 지난 8월 7일 한차례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들은 연극, 음악, 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공연 전 평가와 자문을 얻었다. 미리 의견을 수렴한 만큼 보다 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막 시연 후 이어진 안애순 예술감독 취임기자간담회에서는 향후 임기 3년 동안의 단체운영 계획과 신규사업의 방향 등을 발표했다. 안애순 예술감독은 국립현대무용단에 새로 부임하며 예술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이라 밝혔다. 당면한 과제로는 ‘다양한 형식의 작품 제작’과 ‘우수 레퍼토리의 축적’이 있다. 안애순 예술감독은 이를 위해 동시대 문학, 음악, 시각 예술, 건축 등 다양한 타 장르와의 협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글로벌 현대무용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안애순 예술감독은 현대무용과 대중의 소통에 대해 “그간 소외됐던 현대무용을 극복하고, 동시대적 춤으로 역사적, 사회적, 일상적 경험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계층과 세대를 아울러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는 무용수와의 계약 조건도 바뀐다. 그동안 프로젝트마다 3~4개월간 유지됐던 계약 기간이 11개월로 늘어났다. 안애순 예술감독은 “외국에서는 프로젝트별로 오디션을 보고, 무용수를 뽑아 1년 동안 유지한다”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안애순 예술감독은 신규로 학술연구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현대무용의 특성상 철학적, 미학적 담론이 형성돼야 하는 만큼 동시대의 무용과 인접 예술형식의 흐름을 연구해 한국 현대무용의 현주소를 탐색하겠다는 포부다. 국립현대무용단의 ‘11분’은 9월 5일부터 9월 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국립현대무용단
2013.08.23 / 조회 2,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