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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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윌락유’ 서문탁·김나윤·김종서·최수형·정상윤 컨셉컷 공개
▲ 서문탁
뮤지컬 '위윌락유(We Will Rock You)'의 제작사 엠에스컨텐츠그룹이 오늘(31일) 킬러퀸, 가쇼기 역의 컨셉컷을 공개했다.
'위윌락유'는 영국의 록밴드 퀸의 주옥 같은 명곡 24곡을 짜임새있게 스토리텔링한 뮤지컬이다. 세상의 변화를 도모하며 혁명을 주도하는 '갈릴레오', '스카라무슈'와 세상을 통제하는 '킬러퀸'의 대립이 메인 스토리이다.
지난 30일 세상의 변화를 도모하며 혁명을 주도하는 갈릴레오 역의 정동하, 유회승과 스카라무슈 역의 임소라, 샤넌의 컨셉컷이 공개된데 이어, 금일(31일) 주인공들을 위협에 빠뜨리는 킬러퀸과 카쇼기 역의 컨셉컷이 공개됐다.
▲ 김나윤
킬러퀸은 한때 지구라 불렸던 행성 아이플래닛의 무자비한 지배자로, 전세계적인 기업이자 모든 라이브 음악의 진압의 원인이 되는 글로벌소프트의 책임자다. 킬러퀸은 권력에 미쳐있으며, 냉정할 정도로 굳센 인물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 킬러퀸 역의 서문탁과 김나윤은 레오파드 패턴의 의상과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카쇼기는 킬러퀸의 수하로 모든 독창적이거나 창의적인 음악적 생각들을 없애고, 보헤미안의 뒤를 쫓는 일을 한다. 그에게 잡히면 '라이의 7개 바다(Seven Seas of Rhye)를 건너 잊혀진 시대로 보내진다. 카쇼기 역의 김종서, 최수형, 정상윤은 딱 떨어지는 수트핏에 선글라스, 그리고 독특한 메이크업으로 카쇼기의 냉정함을 표현했다.
▲ (맨 위에서부터) 김종서, 최수형, 정상윤
'위윌락유(We Will Rock You)'는 영국의 각본가 벤 엘튼이 시나리오를 만들고 2002년도에 런던에서 초연했다. 세계 순회 투어 17개국에서 1,500만명 이상이 관람한 대형 뮤지컬이다. 해외에서 호응을 얻은 뮤지컬인 만큼 국내에서 새롭게 캐스팅된 배우들이 어떻게 한국의 '위윌락유'를 재현해 낼지 관심이 크다.
12월 17일 개막하는 '위윌락유(We Will Rock You)'는 잠실 종합운동장 문화광장에 위치한 '위윌락유' 전용 공연장인 로열씨어터에서 2020년 2월 20일까지 공연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ini21@interpark.com)
사진: 엠에스컨텐츠그룹 제공
2019.10.31 / 조회 5,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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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선아, 뮤지컬 ‘웃는 남자’ 성료… 차기작 검토 중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웃는 남자’의 서울 공연을 성료했다.배우 정선아는 지난 28일 뮤지컬 ‘웃는 남자’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선아는 ‘조시아나’의 욕망과 야망을 끌어냄과 동시에 그 안에 담긴 쓸쓸하고 공허한 마음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매 공연 찬사를 끌어냈다.마지막 공연을 마친 정선아는 “지난 4개월 동안 ‘웃는 남자’ 조시아나를 사랑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함께해준 동료 배우분들과 늘 고생해주신 스태프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조시아나의 모든 감정과 내면을 다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특히 매회 뜨거운 박수로 무대에 설 수 있는 힘을 주신 ‘웃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많은 관객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또 다른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며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정선아는 창작 초연작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캐릭터 해석으로 또 한 번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광대 ‘그윈플렌’을 갈구하는 ‘조시아나’의 욕망을 고혹적인 목소리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더욱 생동감 있게 그려낸 것은 물론, 고난도 넘버 ‘내 안의 괴물’을 정확한 딕션과 풍부한 가창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정선아는 1막에서 뿜어내는 자신감과 야망, 2막에서의 공허하고 쓸쓸한 모습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흡인력을 높였다. 또한, 개막 전 “계속해서 캐릭터를 분석하고 연구하고 있다. 관객분들께 그녀의 내면과 감정 등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것처럼 마지막 공연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능동적이고 솔직한 매력으로 캐릭터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가 자신이 쓴 가장 뛰어난 소설이라고 평했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극은 시대의 욕망에 희생돼 기형적인 얼굴의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플렌과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 데아의 비극적 운명과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정선아는 ‘조시아나’로 분해 아름다운 외면에 가려진 한 여인의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몰입도 있게 표현해냈다. 특히,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더욱 자극적인 것을 갈구해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주요 서사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배우 정선아는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사진제공_C-JeS Entertainment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1.01 / 조회 2,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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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100회 돌파, 해외 시장 넘본다
뮤지컬 ‘웃는 남자’가 10월 5일 8시 공연을 기준으로 통산 100회를 돌파했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개막 후 한 달 만에 최단기간 누적 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객석 점유율 92%를 달성했다. 이후 전 회차 전석 기립 박수, 인터파크 티켓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 연속 공연 통합 랭킹 1위를 달성했다. 2019년 4월에는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해 해외 뮤지컬 시장을 넘보게 됐다.공연은 인터파크 티켓 예매 페이지에서 100회 기념 최대 40% 할인한다. 또한, 수요일과 금요일 평일 낮 공연 할인, 청소년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극은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뮤지컬 ‘웃는남자’는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사진제공_EMK뮤지컬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11 / 조회 2,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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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최대 35% 할인
뮤지컬 ‘웃는 남자’가 최대 35% 파격적인 할인을 시작한다.이번 할인은 7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회차만 S석 25%, A석 30%, B석 35% 할인이 제공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박효신은 물론 그윈플렌의 순수한 모습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 라이징 스타 박강현,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과 소년 미를 발산하는 수호까지 삼인 삼색 매력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더불어 오늘(25일) EMK의 SNS계정과 유튜브, 네이버 TV 채널에 블록버스터급 무대와 아름다운 음악을 미리 보고 들을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공연을 본 관객은 “창작 초연이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dufr***)”, “놓치면 후회할 공연(pupur***)”, “고정관념을 깨는 무대 디자인(wndms8***)”, “마지막 엔딩은 평생 기억에 남을 명장면(707***)” 등 극찬 리뷰를 남겨 작품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또한,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하고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와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 후 2018년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사진제공_ EMK뮤지컬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26 / 조회 3,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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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日 진출…내년 4월 라이선스 공연
EMK뮤지컬컴퍼니 두 번째 창작뮤지컬
日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뮤지컬 ‘웃는 남자’의 포스터(왼쪽)와 일본 공연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두 번째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가 일본에 수출됐다.‘웃는 남자’의 전 세계 배급을 맡고 있는 EMK인터내셔널은 ‘웃는 남자’가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내년 4월 도쿄 닛세이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김지원 EMK인터내셔널 대표는 “일본 토호 주식회사는 EMK뮤지컬컴퍼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작품이 제작되기 전부터 일본 공연 확정을 지었다”며 “한국 공연의 대본과 음악을 기반으로 일본 스태프들에 의해 재창작 될 ‘웃는 남자’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토호 주식회사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엘리자벳’ ‘미스 사이공’ 등을 제작한 곳이다. 일본판 ‘웃는 남자’는 2019년 4월 도쿄에 위치한 약 1300석 규모의 닛세이 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주인공 그윈플렌 역에는 우라이 켄지가, 우르수스 역에는 야마구치 유이치로가 캐스팅됐다.EMK인터내셔널은 지난해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뮤지컬 ‘마타하리’의 일본 배급에 성공해 지난 1월 일본 우메다 극장에서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토호 주식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일 개막한 ‘웃는 남자’ 본 공연을 관람한 뒤 “원작의 주제를 전달하는 그윈플렌의 혼신의 연기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섬세하고도 웅장한 음악이 일본 관객의 마음에도 절절하게 와 닿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열린 오프닝 나이트 행사에는 7개국 38명의 극장 관계자 및 해외 프로듀서, 프로모터들이 참석해 ‘웃는 남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김 대표는 “‘웃는 남자’는 제작 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작품으로 ‘마타하리’에 이어 전 세계 배급을 위해 노력 중이다”리며 “ 현재 뮤지컬의 작품성과 완성도에 매료된 제작자들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웃는 남자’는 오는 8월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이후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7 / 조회 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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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은 '감정의 드라마'…관객 눈물 흘릴 때 희열 느껴
'웃는 남자' 로버트 요한슨-프랭크 와일드혼
제작비 175억 대작 뮤지컬 만든 연출·작곡가
부자·빈곤층 대립하는 빅토르 위고 소설 원작
와일드혼 "요한슨은 최고의 협업자…모험 기대"
요한슨 "韓 뮤지컬 세계 수준…좋은 창작환경 갖춰"2010년 ‘몬테크리스토’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숱한 대형 뮤지컬을 함께 선보여온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한국 뮤지컬도 이제는 세계적인 작품과 견줘 손색이 없을 수준에 이르렀다”며 “최고의 관객인 한국 관객이 신작 ‘웃는 남자’를 통해서도 감동을 가득 안고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도착하자마자 연습하는 걸 봤는데 전보다 발전한 모습에 만족스러웠다.”(프랭크 와일드혼) “그동안 힘든 작업은 프랭크보다 먼저 한국에 온 내가 다해서 그렇다. 하하하.”(로버트 요한슨)최근 서울 중구 남산창작센터에서 만난 뮤지컬 ‘웃는 남자’(7월 10일~8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의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긴장보다 여유가 가득했다. 2010년 ‘몬테크리스토’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여러 차례 공동작업을 한 두 사람이 함께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웃는 남자’로 시작한 이들의 대화는 브로드웨이를 넘어 한국 뮤지컬 시장에 대한 이야기로 쉼 없이 흘러갔다.‘웃는 남자’는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마타하리’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이다. 제작기간 5년, 제작비만 무려 175억 원에 달하는 대작이다. 원작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이지만 마음은 순수한 그윈플렌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다.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다”라는 소설 속 구절처럼 계급 대립이 중요한 갈등으로 등장한다. 요한슨 연출은 “현대 사회에 필요한 메시지가 있는 작품”이라며 “부자와 가난한 자 서로 다른 두 세상이 어떻게 섞이는지를 무대 위에서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왼쪽)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굉장한 달변가였다. 처음으로 함께 인터뷰에 나선 두 사람은 “오늘의 대화로 서로를 더 알게 된 것 같다”며 파트너십을 과시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웅장하고 서정적인 뮤지컬의 대가들이날 남산창작센터에는 제작을 마친 세트와 함께 창작진과 배우들이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었다. ‘레베카’ ‘팬텀’ ‘몬테크리스토’ 등 유럽을 무대로 웅장한 세트와 함께 감정적인 드라마를 뮤지컬로 선보여온 EMK뮤지컬컴퍼니의 색깔을 엿볼 수 있었다. 공연에서는 실제 바이올리니스트가 연기자로 무대에 올라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을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할 예정이다.한국에서는 뮤지컬하면 화려한 쇼보다 웅장하고 감정적인 드라마와 서정적인 음악이 먼저 떠오른다. 이는 요한슨 연출, 와일드혼 작곡가의 활약 덕분이다. ‘몬테크리스토’를 비롯해 지난해 ‘더 라스트 키스’로 제목을 변경한 ‘황태자 루돌프’와 ‘마타하리’ 등 두 사람이 함께 한 작품은 한국 대형 뮤지컬의 전형을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두 사람이 뮤지컬의 중요한 요소로 강조한 것 또한 ‘감정’이었다. 요한슨 연출은 “감정적인 공연은 전 세계가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브로드웨이의 경우 비평가의 입김이 세다 보니 공연을 이성적으로 만드는 느낌이 강하다”며 “그럼에도 관객 입장에서는 한 편의 공연에서 강한 감정을 느끼고 감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와일드혼 작곡가는 “뮤지컬 작곡가는 각각의 캐릭터에 음악으로 목소리를 주는 사람”이라며 “인물의 감정을 음악으로 잘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웃는 남자’는 두 사람의 인연이 없었다면 탄생하기 힘들었다. 요한슨 연출이 2012년 ‘황태자 루돌프’의 국내 초연을 올린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영화 ‘웃는 남자’를 본 것이 시작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 이미 한 편의 뮤지컬이 머릿속에 완성된 상태”였던 그는 곧바로 와일드혼 작곡가에게 연락해 ‘웃는 남자’를 보기를 권했다. 와일드혼 작곡가 또한 영화를 보면 자연스럽게 음악을 떠올렸다. ‘웃는 남자’ ‘세상은 잔인한 곳’ ‘무너져 내리는 마음’이 그때 탄생한 곡이다.뮤지컬 ‘웃는 남자’의 세트 앞에서 포즈를 취한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위쪽)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두 사람은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는 게 어색한 듯 연신 웃음을 보였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한국 창작뮤지컬 수출까지 하니 대단한 일”이번 작업은 두 사람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됐다. 요한슨 연출이 극본까지 쓴 작품을 와일드혼 작곡가가 음악으로 만든 것은 ‘웃는 남자’가 처음이었다. 와일드혼 작곡가는 “로버트는 최고의 협업자”라며 “앞으로 어떤 모험을 함께 떠날지 늘 기대된다”고 말했다. 요한슨 연출은 “프랭크는 호감형에 치어리더처럼 작품에 늘 힘이 돼준다”며 “그동안 서로 논쟁은 있었어도 싸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찰떡호흡을 과시했다.한국 뮤지컬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와일드혼 작곡가는 “‘마타하리’가 일본에서 라이선스로 공연한 것처럼 한국이 뮤지컬을 ‘수입’만 하는 게 아니라 창작해 ‘수출’하는 단계까지 왔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요한슨 연출은 “한국은 오로지 관객만을 위한 뮤지컬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창작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 뮤지컬도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두 사람이 뮤지컬을 처음 시작한 것은 어릴 때 받은 감동 때문이다. 요한슨 연출은 어릴 때부터 할머니와 어머니의 손길에 끌려 브로드웨이에서 많은 뮤지컬을 접했다. 처음 본 작품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리바이벌 버전. 그는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드라마틱한 작품을 많이 보면서 뮤지컬과 사랑에 빠졌다”며 “내가 만든 작품을 보는 관객이 눈물을 훔칠 때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와일드혼 작곡가는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 ‘웨어 두 브로큰 하츠 고’ 등 대중음악 작곡가로 활동을 시작해 뮤지컬까지 영역을 넓힌 케이스다. 어린 시절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영화 버전을 보며 뮤지컬에 매료됐다. 그는 “어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음악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했는데 음악을 시작한 순간부터는 음악과 사랑에 빠져 평생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며 웃었다.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그윈플렌 역을 맡은 박효신·박강현·수호 콘셉트 이미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로버트 요한슨 연출가는? = 뉴욕 브로드웨이 페이퍼 밀 플레이하우스 예술감독 출신 배우·작가·연출. 뉴욕 뉴저지 주립 극장, 뉴욕 시티 오페라, 세이트 루이스 시립 오페라 등에서 활동. 2010년 ‘몬테크리스토’ 협력 연출로 EMK뮤지컬컴퍼니와 만나 2011년 ‘햄릿’부터 상임연출가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은 ‘엘리자벳’ ‘팬텀’ ‘레베카’ ‘더 라스트 키스’.◇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는? = 미국 뉴욕 출신. 휘트니 휴스턴·나탈리 콜·케니 로저스 등 팝 가수들의 노래를 작곡했다. 1999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스칼렛 핌퍼넬’ ‘시빌 워’가 연이어 무대에 오르며 미국에서 3편의 공연을 동시에 올린 첫 작곡가로 유명세를 탔다. 국내에서는 ‘지킬 앤 하이드’의 대표곡 ‘지금 이 순간’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를 수식어를 얻었다. 대표작은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 ‘데스노트’ ‘마타하리’.▶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0 / 조회 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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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신영숙 ‘청순섹시’ 프로필 공개
뮤지컬배우 신영숙이 청순하고 섹시한 매력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뮤지컬배우 신영숙은 올해 데뷔 20년 차를 맞아 우아하고 깨끗한 미소의 매력을 선보였다. 신영숙은 시원한 가창력과 연기력은 물론 카리스마와 유머러스함 등 팔색조 매력을 갖춘 배우다.신영숙은 오는 8일 프리뷰 오픈을 앞둔 창작 뮤지컬 ‘웃는남자’에서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으로 출연한다. 그녀가 연기하는 조시아나는 사생아로 태어난 여 공작으로, 모든 걸 다 가진 따분한 삶 속에서 색다르고 위험한 모험을 원하는 인물이다. 뮤지컬 ‘웃는남자’는 신영숙을 비롯해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정선아, 민경아, 이수빈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뮤지컬배우 신영숙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레베카’, ‘팬텀’, ‘모차르트!’, ‘명성황후’ 등 다양한 작품의 주역을 맡아 폭넓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작년에 이어 2018년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2년 연속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올해 초 방영한 Mnet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에서 ‘뮤지컬 마스터’로 출연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첫 등장과 함께 ‘그랜드 마스터’를 거머쥐어 화제가 된 바 있다.뮤지컬 ‘웃는남자’는 8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과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EA&C제공 photo by 박현진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06 / 조회 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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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부터 섹시까지'…뮤지컬배우 신영숙 변신 예고
뮤지컬 '웃는남자'에서 공작부인 역
7월 10~8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9월 4~10월 28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뮤지컬배우 신영숙(사진=EA&C).[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데뷔 20년차 뮤지컬배우 신영숙이 청순과 섹시까지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신영숙은 개막을 앞두고 있는 창작뮤지컬 ‘웃는남자’에서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사생아로 태어난 여공작으로, 모든걸 다 가진 따분한 삶 속에서 색다르고 위험한 모험을 원하는 인물이다. 신영숙은 뮤지컬계 흥행보증수표이자 시원한 가창력과 연기력은 물론 카리스마와 유머러스함 등 팔색조 매력을 갖췄다. ‘더 라스트 키스’ ‘레베카’ ‘팬텀’ ‘모차르트!’ ‘명성황후’ 등 여러 작품의 주역을 맡아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018년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2년 연속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올초 방영한 Mnet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에서 ‘뮤지컬 마스터’로 출연한 바 있다.‘웃는남자’는 신영숙을 비롯해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정선아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06 / 조회 2,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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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원 '웃는 남자' 우르수스 역 합류…9월부터 무대에
EMK뮤지컬컴퍼니 제작 창작뮤지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공연 출연 결정
"냉소적이지만 연민 가진 입체적 캐릭터"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우르수스 역을 맡은 배우 문종원 캐릭터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문종원이 뮤지컬 ‘웃는 남자’의 우르수스 역으로 합류한다고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5일 밝혔다.문종원은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하는 ‘웃는 남자’에 출연한다. EMK뮤지컬컴퍼니는 “같은 배역의 양준모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8일 프리뷰공연을 비롯해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우르수스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문종원이 연기하는 우르수스는 인간을 혐오하지만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 키워 그들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돼주는 캐릭터다. 지난 5월부터 배우, 창작진과 연습을 함께해왔다. 문종원은 “우르수스는 세상을 냉소적으로 바라 보지만 그윈플렌과 데아의 상처를 보듬는 연민과 부성애를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라 매력적이었다”며 “우르수스로 곧 찾아갈테니 블루스퀘어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문종원은 뮤지컬·영화·드라마·콘서트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2003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했다. ‘레미제라블’에서 자베르 역으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노트르담 드 파리’ ‘마타하리’ ‘타이타닉’ ‘맨 오브 라만차’ 등 대작 뮤지컬에서 다채로운 변신을 보여줬다.‘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뮤지컬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효신·박강현·수호·정성화·양준모·민경아·이수빈·신영숙·정선아 등이 캐스팅됐다. 오는 7월 10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한 뒤 9월 4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05 / 조회 2,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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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오케스트라 버전 MV 공개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동명 대표넘버의 오케스트라 버전 뮤직비디오를 22일 공개했다.‘웃는 남자’는 주인공 그윈플렌의 솔로곡이다. 하층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데 급급한 귀족계층의 행태를 비판하며 부른다. 기이하게 찢어진 입을 가진 그윈플렌이 끝없는 탐욕으로 가득 찬 귀족들이 바로 진짜 괴물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여 관객들을 감정의 클라이막스로 이끌어간다.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김문정 음악감독과 그가 이끄는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더 엠씨가 풍성한 사운드와 그윈플렌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한 선율로 ‘웃는 남자’를 연주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22 / 조회 2,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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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내달 8일부터 프리뷰 공연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개막을 앞두고 프리뷰 공연 일정을 알렸다.‘웃는 남자’는 내달 8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30분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프리뷰 공연을 한다. 개막은 10일이며 8월 26일까지 상연한다. 이후 9월 4일부터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로 무대를 옮겨 공연한다. 프리뷰 티켓은 6월 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사이트에서 전등급 3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인터파크 토핑회원 및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선예매는 진행하지 않는다.‘웃는 남자’는 뮤지컬 제작사 EMK가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이다. 빅토르 위고가 쓴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175억원을 투자해 5년간 공들였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담았다. ‘웃는 남자’는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 잭 머피 작사가가 합류했다. 또한 편곡 및 오케스트레이션의 제이슨 하울랜드, 음악감독 김문정, 무대 디자이너 오필영, 의상 디자이너 그레고리 포플릭, 분장 디자이너 김유선 등이 제작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04 / 조회 2,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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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수호 티켓파워에…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마비'
175억 대작 뮤지컬' 웃는 남자' 출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 예매 진행
좋은 자리 선점 위해 접속 몰려 '먹통'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그윈플렌 역을 맡은 가수 박효신(왼쪽), 수호 설정 이미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작비 175억 원의 대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가수 박효신, 수호의 티켓파워에 힘입어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마비시켰다.‘웃는 남자’는 23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매 인원이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됐다. 이에 24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예매를 오픈했으나 마찬가지로 홈페이지 접속이 일시 중단됐다. 현재는 원활하게 접속이 이뤄지고 있다.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먼저 예매할 수 있는 기회이다 보니 뮤지컬 팬들이 좋은 자리를 찾기 위해 예매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됐다”며 “오전에 홈페이지 접속이 잠시 불안정하기는 했지만 선예매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이번 예매는 7월 10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총 14회차 좌석 중 절반인 2만7000여 석에 해당한다. 배우들의 출연회차는 박효신이 8회, 수호가 3회, 박강현이 3회다. 유료회원 대상으로 10~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러나 할인혜택보다는 다른 관객보다 먼저 예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조성진 공연 때도 홈페이지가 중단되는 문제는 없었다”며 “티켓파워를 지닌 박효신, 수호가 동시에 출연하다보니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이 접속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접속 불편으로 예매 관객에게 불편을 끼친 점은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문제 없이 예매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뮤지컬 예매 때문에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준수가 출연했던 ‘엘리자벳’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박효신이 출연한 ‘팬텀’은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적이 있다. 박효신은 이번 ‘웃는 남자’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먹통’으로 만들며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새로운 티켓파워임을 다시 증명했다.그룹 엑소 멤버인 수호도 두 번째 뮤지컬 출연이지만 아이돌 가수 답게 매서운 티켓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처음 출연한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도 수호 출연 회차는 빠르게 매진됐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박효신, 수호의 티켓파워가 있다 보니 작품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웃는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가 두 번째로 제작하는 창작뮤지컬이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사가 잭 머피 등이 참여한다. 박효신, 수호, 박강현이 주인공 그윈플렌 역에 캐스팅됐다.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른 뒤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2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일반예매를 시작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24 / 조회 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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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억 대작…뮤지컬 '웃는남자' 미리보기
캐스팅·무대구성 볼 수 있는 스토리영상
7월 10~8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9월 4~10월 28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의 기대작인 뮤지컬 ‘웃는 남자’가 전체 캐스팅과 무대 구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 영상을 공개했다.배가 폭풍우 속에서 난파당하는 ‘웃는 남자’의 프롤로그 장면을 시작으로 그윈플렌 역의 박효신·박강현·수호, 우르수스 역의 정성화·양준모, 데아 역의 민경아·이수빈을 소개하는 카니발 공연장이 이어진다.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의 신영숙·정선아가 등장하는 가든 파티장도 미리 엿볼 수 있다. 영상 속 무대 디자인은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맡았다. ‘웃는 남자’는 뮤지컬제작사 EMK가 2016년 ‘마타하리’ 이후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 제작비 175억을 투자해 만든 올해 유일한 대극장 창작 뮤지컬이다.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간다.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있게 조명한 것이 특징.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하고,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이 대본·연출을 맡았고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사가 잭 머피가 합류했다.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며 이후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월드프리미어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차 티켓은 오는 24일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오픈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20 / 조회 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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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박효신-정성화-신영숙 컨셉 사진 공개
뮤지컬 ‘웃는 남자’가 컨셉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박효신과 정성화, 신영숙이 출연을 알려 ‘꿈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윈플렌 역에 박효신은 뺨까지 찢어진 입술을 표현하기 위해 특수 분장을 하고 상처를 스카프로 가려 궁금증을 유발했다. 배우 정성화는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이자 우연히 어린 그윈플렌을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을 맡았다. 그는 컨셉 사진에서 고독하고 냉소적인 표정과 예리한 눈빛으로 차가운 매력을 발산했다. 배우 신영숙은 야망을 숨기고 있는 매혹적인 팜므파탈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으로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박효신은 2016년 뮤지컬 ‘팬텀’ 이후 약 2년 만의 복귀작으로 뮤지컬 ‘웃는 남자’ 무대에 오른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은 처음부터 그윈플렌 역에 박효신을 염두에 뒀다고 밝히며 “박효신은 다채로운 음색을 가진 아티스트다. 작곡가로서 이런 훌륭한 재능을 가진 그에게 영감을 받아 작곡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대본과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은 “박효신이 지금껏 선보여온 연기와 영혼 가득한 노래로 비춰봤을 때, 모든 부분에서 그윈플렌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한 바 있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비 175억을 투자한 두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극은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 《웃는 남자 L’Homme qui rit》(1869)를 원작으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Jack Murphy)가 맡았다.그 외에도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자로 ‘마타하리’의 편곡 및 오케스트레이션을 맡았던 제이슨 하울랜드(Jason Howland), 김문정 음악 감독,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분장디자인 김유선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그렸다. 극은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2018년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리고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EMK뮤지컬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4.13 / 조회 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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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양준모-정선아-수호-박강현 컨셉 사진 공개
뮤지컬 ‘웃는 남자’가 배우 박강현과 수호의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오늘 공개된 컨셉 사진에는 박강현과 수호가 그윈플렌의 아픔을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눈빛으로 담아냈다. 배우 박강현은 그윈플렌을 뽑는 오디션에서 자신감 있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캐스팅됐다. 그는 2015년 데뷔 후 ‘인더하이츠’,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 등에서 뮤지컬배우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JTBC ‘팬텀싱어 시즌 2’에 출연해 준우승을 거머쥐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엑소(EXO)의 리더 수호는 지난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 이어 뮤지컬 ‘웃는 남자’의 그윈플렌 역에 캐스팅됐다. 로버트 요한슨은 “수호는 ‘더 라스트 키스’에서 정말이지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가 노래를 잘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의 연기도 훌륭하고 감동적이었다. ‘웃는 남자’ 또한 잘 소화해 낼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또한 ‘웃는 남자’배우 양준모와 정선아가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양준모는 우르수스를 표현하고자 고뇌에 빠진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의 정선아는 섹시하면서도 도도한 포즈와 표정으로 팜프파탈의 치명적인 매력을 물씬 풍겼다.배우 양준모는 “국내외 최고의 실력파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모인 ‘웃는 남자’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우 정선아는 “대본에 모든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살아있어 큰 매력을 느꼈다. 특히 조시아나는 많은 것을 가졌지만 마음의 결핍이 있는 인물이다. 복잡한 감정선을 가진 그녀를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EMK가 2013년부터 5년간 공을 들여온 창작물이다. 작품은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그려낸다. 특히,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가 어린 그윈플렌을 항구에 버려두고 출항해 바다 위를 표류하는 장면과 버림받은 그윈플렌이 매서운 눈보라 속을 정처 없이 헤매다 어린 데아를 만나는 장면은 최고의 감동을 예고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2018년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며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사진제공_EMK뮤지컬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4.13 / 조회 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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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신영숙, 175억 대작 ‘웃는 남자’ 출연
우르수스·조시아나 역
7월10일 예술의전당서 개막[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배우 정성화와 신영숙이 뮤지컬 ‘웃는 남자’에 출연한다. 정성화는 7월10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웃는 남자’에 우르수스 역으로 출연한다. 인간을 혐오하지만 누구보다도 주인공인 그윈플렌을 아끼는 인물이다. 신영숙은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을 맡기로 최종 확정했다.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모든 일이 지루한 듯 행동하지만 야망을 숨기고 있는 매혹적인 팜므파탈이다.‘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심했던 17세기 영국에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비극을 담았다.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조명한다. EMK뮤지컬컴퍼니의 두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제작비 175억을 투자해 5년간 준비했다. ‘레베카’ ‘엘리자벳’ ‘팬텀’의 로버트 요한슨이 대본과 연출을 한다. 작곡은 ‘마타하리’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를 작업한 프랭크 와일드혼과 잭머피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11 / 조회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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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2년 연속 뮤지컬 ‘올슉업’ 여주인공 꿰찼다
지난해 이어 뮤지컬 ‘올슉업’ 연속 캐스팅
엘비스에 빠지는 당찬 여인 ‘나탈리’ 역할
내년 2월11일까지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뮤지컬 ‘올슉업’으로 2년 연속 관객과 만나는 배우 박정아(사진=킹앤아이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정아가 2년 연속 캐스팅 된 뮤지컬 ‘올슉업’(All Shook Up)의 첫 공연을 통해 화려하게 컴백했다.지난 2007년 초연 이후 여주인공 나탈리 역으로 연속 캐스팅 된 박정아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첫 공연에서 사랑스러운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올슉업’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들로 채워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미래의 슈퍼스타를 꿈꾸는 청년 엘비스가 한 마을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엘비스에게 빠지는 여인 나탈리 역을 맡았다. 엘비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남장도 마다하지 않는 당찬 여인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여주인공을 맡은 박정아는 한층 더 파워풀한 가창력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무대를 장악했다.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 출연 중인 박정아는 드라마와 뮤지컬을 오가는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슉업’은 2018년 2월 11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29 / 조회 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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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통산 400회 기록하며 폐막…지방 투어 돌입
EMK뮤지컬컴퍼니 작품 중 최초로 400회 공연
이번 시즌도 객석점유율 93% 기록하며 흥행
대구·광주·울산·부산·대전·수원·이천 등 순회뮤지컬 ‘레베카’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레베카’가 지난 18일 통산 400회라는 기념비적인 숫자로 네 번째 서울 공연을 마쳤다고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20일 밝혔다.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레베카’가 EMK 작품 중 처음으로 통산 400회를 맞이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그동안 변함없는 큰 사랑으로 작품을 아껴준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레베카’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영화를 모티브로 로맨스와 서스펜스를 담은 뮤지컬이다. 이번이 네 번째 공연으로 지난 8월 10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구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공연도 객석 점유율 93%, 약 19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기록했다.서울 공연을 마치고 지방 투어에 들어간다. 대구(24~26일 계명아트센터)를 시작으로 광주(12월 1·2일), 울산(12월 8~1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부산(12월 16·1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대전(12월 22~2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수원(12월 29~3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이천(내년 1월 12~14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까지 총 7개 도시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20 / 조회 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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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문화나눔협회, 뮤지컬 ‘레베카’ 1004 기부 나선다
총 8회차에 걸쳐 티켓 1004장 기부
천사 의미 되새겨 나눔 활동 전개뮤지컬 ‘레베카’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선현문화나눔협회가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뮤지컬 ‘레베카’ 티켓 나눔에 나선다.선현문화나눔협회는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하고 정성화·옥주현·신영숙 등이 출연하는 ‘레베카’의 티켓 1004장을 소외계층에게 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11월 12일까지 총 8회차 공연에 걸쳐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천사’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방침이다.뮤지컬 ‘마타하리’와 전시회 ‘모네, 빛을 그리다 전(展)’, 콘서트 ‘켈틱우먼 라이브’에 이은 티켓 기부다. 그동안 선현나눔문화음악회, 전시회, 연극 등을 통해 티켓을 이웃과 나누는 문화나눔에 앞장서 왔다. 곽재선 선현문화나눔협회 회장은 “문화소외계층에게 더 많은 문화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티켓 기부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뮤지컬 ‘레베카’ 1004 기부로 더 많은 문화나눔의 기회가 확산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선현문화나눔협회는 ‘문화나눔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창립했다. 앞으로 문화 분야의 교육 아카데미, 공연 기획과 제작 등으로 보다 많은 시민이 문화를 나누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한편 ‘레베카’는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사를 비롯해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관객 성원에 힘입어 연장 공연을 결정한 ‘레베카’는 11월 18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25 / 조회 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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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단 7회차 공연 연장 결정
24일 마지막 예매 전쟁 예고뮤지컬 ‘레베카’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레베카’(제작 EMK뮤지컬컴퍼니)가 관객 성원에 힘입어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간 단 7회차 연장 공연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8월 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린 작품은 당초 11월 12일까지 공연할 계획이었다. 이로써 2013년 초연과 2014년 재연, 2016년 삼연 이후 올 11월 18일까지 총 누적 400회차(서울 공연 기준)라는 기념비적인 수치로 서울 공연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레베카’는 4연째 흥행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강력한 킬링 넘버인 ‘레베카’를 비롯해 매 시즌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올 시즌 역시 티켓 오픈 이후 현재까지 판매점유율 랭킹 1위를 지키며 올 하반기 화제작다운 면모를 과시중이다.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레베카’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은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관왕, ‘제1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작품은 전 부인인 레베카의 죽음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막심과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I)’를 중심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이야기다. 막심 드 윈터 역에 민영기·정성화·송창의·엄기준이 연기한다. 댄버스 부인 역에 김선영·신영숙·옥주현이 맡는다. ‘나(I)’ 역에는 김금나·이지혜·루나가 번갈아 출연한다.E연장 티켓 오픈은 이달 24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시작한다. 티켓 가격은 5만~14만원이다. MK 측은 “올 시즌 ‘레베카’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치열한 티켓 전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16 / 조회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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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추석 황금연휴 맨덜리행 티켓 오픈
뮤지컬 '레베카'가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맨덜리행 티켓을 판매한다.뮤지컬 ‘레베카’는 긴 추석 연휴를 의미 있기 즐기기 위한 관객들을 위해 8월 25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10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의 티켓을 별도 오픈한다. 이번 티켓 오픈에서는 10월 2일과 추석 당일인 10월 4일을 제외한 12회 차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뮤지컬 ‘레베카’는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평균 객석 점유율 90%, 2014년 블루스퀘어와 2016년 예술의전당 공연까지 평균 91%를 웃도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관왕, ‘제1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뮤지컬 ‘레베카’는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의 동명 영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다. 2006년 독일 첫 프리미어 이후 2016년까지 전 세계에 동원된 관람객 수는 160만 명에 달한다. 그중 서울 공연이 30만 명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배우 민영기, 정성화, 송창의, 엄기준, 옥주현, 신영숙, 김선영,김금나, 이지혜, 루나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레베카'는 11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사진 제공_EMK뮤지컬컴퍼니강진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8.25 / 조회 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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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만 하면 전석 매진…옥주현 '레베카' 흥행 견인
지난 10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막
출연 회차 전석 매진…1만명 관객 찾아가뮤지컬 ‘레베카’에서 댄버스 역을 맡은 배우 옥주현(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레베카’의 출연 회차를 전석 매진시키며 흥행을 이끌고 있다.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 ‘레베카’에서 옥주현은 댄버스 역을 맡아 출연하고 있다. 소속사 포트럭에 따르면 옥주현이 출연한 지난 12·13·19일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레베카’는 영국 여류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가 1938년에 발표한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3년 초연부터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한 흥행작이다.이번 네 번째 시즌 공연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예매처인 인터파크에서 8월 판매 점유율 14.8%로 티켓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옥주현의 출연 회차 티켓은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달 30일까지 오픈된 티켓 중 옥주현의 출연 회차의 좋은 자리는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 개막 이후 현재까지 옥주현을 보기 위해 1만명 가까운 관객이 극장을 찾은 셈이다.포트럭은 “그동안 뮤지컬에서 매진사례는 주로 몇몇 남자 배우의 전유물이었다. 특히 좌석이 많은 대극장을 매진시키는 파워를 가진 배우는 극소수였다”면서 “뮤지컬에서 여자 배우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키는 것은 초유의 일”이라고 평가했다.옥주현은 뮤지컬 ‘레베카’에서 초연과 재연에 출연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각종 시상식과 방송에서 부른 ‘레베카’의 주요 넘버도 큰 인기를 모았다. 포트럭은 “옥주현의 작품을 처음 본 뒤 팬이 되는 경우도 많아 당분간 옥주현의 티켓파워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레베카’에는 옥주현 외에도 민영기·정성화·엄기준·송창의·김선영·신영숙·김금나·이지혜·루나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2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22 / 조회 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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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몸 속에서 발견한 비밀은? '아빠의 4중주'
희원극단 세 번째 창작뮤지컬
박해미·황민 부부 예술감독 맡아
몸 속 내장기관 코믹한 캐릭터로 표현뮤지컬 ‘아빠의 4중주’ 포스터(사진=희원극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아빠는 가족을 위해 살고 있지만 딸은 그런 아빠에게 늘 퉁명스럽다. 가족의 무관심 속에서 존재감을 상실한 아빠는 결국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쓰러진다. 아빠를 늘 무시했던 딸은 아빠 몸속으로 들어가 그동안 몰랐던 비밀을 알게 된다.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독특한 설정으로 풀어낸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비지트’ ‘언틸 더 데이’ 등을 제작한 희원극단의 세 번째 창작뮤지컬 ‘아빠의 4중주’다. 몸 속 내장기관을 코믹한 캐릭터로 표현해 극적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뮤지컬배우 박해미·황민 부부가 예술감독을 맡는다. 작가 및 작곡 김희원, 연출·각색 변재중, 작곡 최지혜, 음악감독 최지혜·백은혜가 작품 제작에 참여한다. 최지혜는 뮤지컬 ‘비지트’의 넘버를 새롭게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실력파 중견 배우부터 신인 배우까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배우 김도하·김나윤·박정권·곽유림·신연우·송영미·서혜주·한희경·차지인·배형빈·오은성·김요한·정우혁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작품 속 라이브 연주 장면을 위해 퍼니밴드의 트럼페터 김정현, 기타리스트 박경호로부터 연주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아빠의 4중주’는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엘림홀에서 6회 공연한다. 전석 3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7 / 조회 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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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댄버스 부인의 귀환…신영숙 ‘명불허전’
갓영숙 단연 최고 극찬
소름돋는 첫 공연 무대
4년 연속 ‘댄버스’ 인증
쏟아지는 박수 ‘아우라’뮤지컬 ‘레베카’에서 댄버스 부인 역을 4연 연속 맡은 배우 신영숙(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배우 신영숙이 지난 11일 뮤지컬 ‘레베카’ ‘댄버스 부인’ 역으로 4연째 첫 무대에 올라 소름 돋는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였다. 신영숙은 이날 앞서 열린 장면 시연회에서 댄버스 부인을 두고 “날 서고 모난 인물이라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면서도 “캐릭터로 안으로 들어가 연기하다 보면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없다. 전부였던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의 감성은 가엾고 불쌍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신영숙은 초연부터 이번 4번째 공연에서도 ‘댄버스 부인’ 같은 역할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맨덜리 저택의 집사인 ‘댄버스’는 죽은 안주인 레바카에 대한 집착과 새 안주인이 된 ‘나(I)’를 인정하지 않는 과정을 절제된 분노와 애처로운 연민을 드라마틱하게 펼친다.또한 ‘댄버스 부인’의 하이라이트 넘버인 ‘레베카’에서 극에 달한 분노로 섬뜩한 연기와 파워풀한 고음이 만나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공연 관계자는 “2막 1장의 ‘레베카’ 노래가 끝난 후 공연 중간에 쏟아진 박수 세례는 마치 커튼콜을 연상케 했다”며 “신영숙의 댄버스 부인의 첫 공연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댄버스’라는 인생캐릭터를 만난 신영숙은 2016년 ‘레베카’ 작품을 통해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 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 ‘명성황후’, ‘맘마미아’, ‘투란도트’ 등 대극장 뮤지컬의 주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영국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원작 소설과 서스펜스 영화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모티브로 한다. 오는 11월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신영숙과 함께 옥주현, 김선영이 댄버스 부인 역을 맡았다. 이밖에 민영기, 정성화, 엄기준, 송창의, 김금나, 이지혜, 루나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4 / 조회 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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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루나 “4명 막심 달라…송창의 애교남·엄기준 차도남”
11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서 장면 시연
뮤지컬 '레베카' 네이버TV서 생중계 눈길에프엑스(fx)의 루나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린 뮤지컬 ‘레베카’ 장면 시연회에서 열연 중이다. 뮤지컬 ‘레베카’는 ‘엘리자벳’, 모자르트!‘등으로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반열에 오른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작품으로 영국 대표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1938년 작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스릴러 영화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이 1940년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습하면서 매번 느꼈던 게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라는 감탄이었다. 같은 인물임에도 너무 달라서 매번 새롭다. 많이 배우고 있다.”뮤지컬 ‘레베카’에 출연 중인 엑프엑스 루나가 상대역 막심을 연기하는 4명의 배우에 대해 다른 점을 밝혔다. 뮤지컬 ‘레베카’에서 나(I)역을 맡은 루나는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연 이 작품의 시연회에 참석해 “상대역 막심이 총 4명이다. 이날 시연에 함께 한 민영기, 정성화 배우 외에 송창의, 엄기준 모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루나는 먼저 10일 개막 첫날 열연한 정성화 배우에 대해 “굉장히 파워풀하고 강인하다. 칼날 같은 막심을 표현한다”고 했다. 민영기 배우는 부드럽고 신사 같은 막심이라고 이야기했다. 반면 “송창의 배우는 애교가 넘치는 막심이다. 마지막으로 엄기준 배우는 굉장히 차도남 막심”이라면서 “매번 할 때마다 새롭고, 많이 배운다”고 했다.평소에 ‘레베카’라는 작품을 너무 좋아해 오디션에 참여했다는 그는 “잘하는 언니들이랑 한다는 소식에 너무 기대됐다”면서 “그런데 막상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 아이돌 출신이다보니 걱정이 앞섰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내 자신에게 이 작품을 잘할 수 있을지 스스로 질문을 던졌다. 많이 배운다”고 덧붙였다.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날 ‘레베카’ 장면 시연을 네이버TV에 생중계하면서 당시 실시간 검색 순위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으로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반열에 오른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작품이다. 전 부인인 레베카의 죽음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막심과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I)’를 중심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이야기다.영국 대표 여류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1938년작 동명소설과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의 동명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했다. 2006년 독일 첫 프리미어의 성공 이후 2016년까지 전 세계에 관람객 수만 160만 명에 달한다.국내서는 2013년 초연했다. 당시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넘어섰다.이번 공연에서는 막심 드 윈터 역에 민영기·정성화·송창의·엄기준이 연기한다. 댄버스 부인 역에 김선영·신영숙·옥주현이 맡는다. ‘나(I)’ 역에는 김금나·이지혜·루나가 번갈아 출연한다. 오는 11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이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린 뮤지컬 ‘레베카’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열연중이다.(사진=방인권 기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1 / 조회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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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정성화·루나 뮤비 ‘하루 또 하루’ 공개
뮤지컬 ‘레베카’ 나(I) 역의 루나(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레베카’의 새 얼굴 정성화와 루나에 ‘하루 또 하루’(Hilf mir durch die Nacht) 뮤직비디오가 10일 공개됐다. 뮤지컬 ‘레베카’는 이날 저녁 8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한다.공개한 듀엣곡 ‘하루 또 하루’는 막심과 ‘나(I)’가 다툼 후 불안한 심리를 드러내며 불행한 과거를 사랑의 힘으로 이겨내길 소망하는 마음이 담긴 곡이다. 정성화의 파워풀한 보이스와 루나의 청량한 목소리가 드라마틱한 선율에 어우러져 두 사람만의 아름다운 화음을 담아냈다. 두 사람의 ‘하루 또 하루’ 뮤직비디오는 뮤지컬 ‘레베카’ 공식 홈페이지(www.musicalrebecca.co.kr)와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채널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음원은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날 정오에 공개된다.뮤지컬 ‘레베카’는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의 동명 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2006년 독일 첫 프리미어 이후 2016년까지 전 세계 160만여명이 관람했다. 그 중 서울 공연이 30만 명을 차지하며 쾌거를 이룬 작품이다.2013년 한국 초연 당시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넘어섰다. 2014년 블루스퀘어와 2016년 예술의전당 공연까지 평균 91%를 웃도는 점유율로 흥행성은 물론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관왕, ‘제1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 받았다.아내 레베카의 죽음 뒤 ‘나(I)’를 만나 사랑에 빠진 막심 드 윈터 역에 민영기·정성화·송창의·엄기준이 연기한다. 댄버스 부인 역에 김선영·신영숙·옥주현이 맡는다. ‘나(I)’ 역에는 김금나·이지혜·루나가 번갈아 출연한다. 오는 11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8월 11일 오후 2시부터는 뮤지컬 ‘레베카’의 주요 장면 시연과 배우 인터뷰가 진행되는 프레스콜을 네이버 TV와 V앱을 통해 생중계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0 / 조회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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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8월 10일 개막…“세계 최고, 원작자 극찬”
뮤지컬 ‘레베카’가 8월 10일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한다.뮤지컬 ‘레베카’는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원작자에게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 한국 제작진의 노력이 완벽한 작품을 만들었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작품은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평균 객석 점유율 90%, 2014년 블루스퀘어와 2016년 예술의전당 공연까지 평균 91%를 웃도는 점유율로 흥행성은 물론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관왕, ‘제1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작품은 국내의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총 출동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막심 드 윈터’ 역에는 배우 민영기, 정성화, 송창의, 엄기준, ‘댄버스 부인’ 역에는 배우 김선영, 신영숙, 옥주현이 캐스팅됐다. 맨덜리 저택에 새 안주인이 된 ‘나(I)’ 역은 배우 김금나, 이지혜, 루나, 막심과 ‘나(I)’'를 협박하는 ‘잭 파벨’ 역에는 배우 최민철, 이상현, ‘나(I)’의 이전 고용주 ‘반 호퍼 부인’ 역에 배우 정영주, 김나윤이 연기한다. 막심의 누이이자 ‘나(I)’의 진정한 친구 ‘베아트리체’ 역에 배우 이정화, 류수화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레베카’의 총괄 프로듀서 엄홍현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뮤지컬 ‘레베카’는 변하지 않는 작품 그대로 관객들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는 공연입니다”라며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던 아름다운 무대와 한번 들으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음악은 올해도 여러분을 사로잡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맨덜리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여정에 동참을 환영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뮤지컬 ‘레베카’는 8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진행된다. 사진 제공_EMK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8.10 / 조회 2,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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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엄기준·옥주현…뮤지컬 '레베카' 10일 막 오른다
8월 11일 장면 시연 네이버TV '생중계'
11월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뮤지컬 ‘레베카’ 포스터(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레베카’(제작 EMK뮤지컬컴퍼니)가 오는 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한다. ‘레베카’는 지난 6월 첫 티켓 오픈 이후 지금까지 예매 랭킹 상위권을 지키며 흥행 질주를 예고했다.뮤지컬 ‘레베카’의 총괄 프로듀서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갖춘 뮤지컬 ‘레베카’는 변하지 않는 작품 그대로 관객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는 공연”이라며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던 아름다운 무대와 강렬한 음악은 올해도 많은 감흥을 주리라 확신한다”고 했다.‘레베카’는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으로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반열에 오른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작품이다. 영국 대표 여류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1938년작 동명소설과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의 동명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2006년 독일 첫 프리미어의 성공 이후 2016년까지 전 세계에 관람객 수만 160만 명에 달한다. 그 중 서울 공연이 30만 명을 차지한다.2013년 한국 초연 당시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넘어섰다. 2014년 블루스퀘어와 2016년 예술의전당 공연까지 평균 91%를 웃도는 점유율로 흥행성은 물론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관왕, ‘제1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 받았다.아내 레베카의 죽음 뒤 ‘나(I)’를 만나 사랑에 빠진 막심 드 윈터 역에 민영기·정성화·송창의·엄기준이 연기한다. 댄버스 부인 역에 김선영·신영숙·옥주현이 맡는다. ‘나(I)’ 역에는 김금나·이지혜·루나가 번갈아 출연한다. 8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8월 11일 오후 2시부터는 뮤지컬 ‘레베카’의 주요 장면 시연과 배우 인터뷰가 진행되는 프레스콜을 네이버 TV와 V앱을 통해 생중계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9 / 조회 2,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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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하리’ 8월 6일 폐막…“이젠 해외 무대로!”
뮤지컬 ‘마타하리’가 지난 8월 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뮤지컬 ‘마타하리’는 2017년 6월에 개막한 이후 두 달간 예매율 순위 1위에 머물렀다. 작품은 2016년 초연 이후 이번 재연 공연까지 누적 관객 총 20만 명을 돌파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일본 우메다 예술극장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한 번 작품의 흥행성을 입증하기도 했다.뮤지컬 ‘마타하리’를 본 관객들은 ‘밀도 있고 치밀하게 구성된 재연 공연, 제대로 빠져들었다’, ‘많은 이들에게 우리의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싶다’, ‘무대장치와 연출도 뛰어난 작품,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이란 것이 자랑스럽다’ 등의 관람 후기를 남겼다.작품은 영국 웨스트엔드의 연출가 스티븐 레인이 참여했다. 그는 1차 세계대전의 시대적 배경을 드라마적으로 강화해 스파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마타하리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작품에는 배우 옥주현, 차지연, 엄기준, 임슬옹, 정택운, 민영기, 김준현, 김나윤, 최나래 등이 참여했다.뮤지컬 ‘마타하리’는 2018년 1월 일본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메인홀과 같은 해 2월 도쿄국제포럼 C홀에서 첫 해외 공연 될 예정이다.사진 제공_EMK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8.08 / 조회 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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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민영기, 뮤지컬 ‘마타하리’이어 ‘레베카’로 대박 행진 이어
뮤지컬 배우 민영기가 뮤지컬 ‘마타하리’에 이어 뮤지컬 ‘레베카’로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뮤지컬 배우 민영기는 데뷔 이후 20년간 쉬지 않고 폭넓은 작품들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주는 배우임을 입증했다.뮤지컬 배우 민영기는 지난 8월 6일 막을 거둔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야망을 품은 프랑스 정보부 최고 책임자 ‘라두 대령’을 연기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2016년 초연된 창작 뮤지컬로, 관객 20만 명 돌파라는 이례적인 흥행성적을 거둔 바 있다.뮤지컬 배우 민영기는 오는 8월 10일 개막하는 뮤지컬 ‘레베카’에 출연해 다시 한 번 대박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뮤지컬 ‘레베카’에서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다시 남자 주인공 ‘막심 드 윈터’를 연기한다.뮤지컬 ‘레베카’는 영국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과 서스펜스 영화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다. 뮤지컬 배우 민영기를 비롯해 엄기준, 정성화, 송창의, 옥주현, 김선영, 신영숙, 이지혜, 루나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레베카’는 오는 8월 10일부터 11월 18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EMK뮤지컬컴퍼니강진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8.08 / 조회 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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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마친 민영기 '레베카'로 흥행 이어간다
6일 폐막 '마타하리'서 라두 대령으로 열연
'레베카' 막심 드 윈터 역으로 다시 무대에뮤지컬 ‘마타하리’(왼쪽)를 마치고 ‘레베카’에 출연하는 배우 민영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민영기가 ‘마타하리’에 이어 ‘레베카’로 흥행을 이어간다.민영기는 지난 6일 막을 내린 ‘마타하리’에서 프랑스 정보부 최고 책임자 라두 대령으로 출연했다. 올해 재공연한 ‘마타하리’는 초연을 포함해 누적 관객수 20만명을 기록하며 이례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다.오는 10일 개막하는 ‘레베카’에서는 남자 주인공 막심 드 윈터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2014년과 2016년 공연에 이어 또 한 번 ‘레베카’ 신드롬을 이어갈 예정이다.민영기는 맡은 역할마다 완벽에 가깝게 캐릭터를 소화해 제작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1998년 데뷔한 그는 ‘모차르트!’ ‘영웅’ ‘엘리자벳’ ‘지킬 앤 하이드’ 등에 출연해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초에는 MBC ‘복면가왕’에 낙하산맨으로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레베카’는 영국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과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다. 민영기 외에도 엄기준·정성화·송창의·김선영·신영숙·옥주현·김금나·이지혜·루나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일부터 11월 18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8 / 조회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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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6일 폐막…해외로 나아간다
초연·재공연 누적 20만 관객 동원
日 우메다 예술극장 라이선스 계약
"해외 시장 진출 적극적으로 추진"뮤지컬 ‘마타하리’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초연에 이어 재공연까지 누적 관객 20만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뮤지컬 ‘마타하리’가 지난 6일 막을 내렸다.지난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마타하리’는 6~7월 두 달 간 예매율 순위 1위(인터파크 티켓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 저력을 보여줬다.올해 앙코르공연은 영국 웨스트엔드 출신 연출가 스티븐 레인이 참여해 변화를 가미했다. 1차 세계대전의 시대적 배경을 드라마적으로 강화했다. 생존을 위해 스파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마타하리 캐릭터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옥주현·차지연·엄기준·임슬옹·정택운·민영기·김준현·김나윤·최나래 등 배우들도 흡입력 있는 열연을 펼쳤다.해외 진출을 목표로 제작한 ‘마타하리’는 내년 1월 일본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일본 우메다 예술극장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해외 진출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내년 2월에는 도쿄국제포럼 C홀에서 공연한다.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전 세계 제작자들의 ‘마타하리’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추가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7 / 조회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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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 첫 창작뮤지컬 '마타하리' 20만 관객 넘었다
2016년 초연 이후 누적 총 관객 돌파
4년간의 준비기간 세계 역수출 목표뮤지컬 ‘마타하리’ 초연 한 장면(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첫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2016년 초연부터 올해 앙코르 공연까지 총 관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4년의 준비기간, 기획단계부터 세계시장에 역수출한다는 야심의 만듦새가 돋보였다. 최근에는 일본 우메다 예술극장과의 라이선스 체결로 2018년 1월 오사카 우메다 예술극장 메인홀과 같은 해 2월 도쿄국제포럼 C홀에서 첫 해외 진출 공연 계획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이번 재연에서 ‘마타하리’는 영국 웨스트엔드 베테랑 연출가로 인정받은 스티븐 레인을 필두로 한층 탄탄해진 스토리와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1차 세계대전의 시대적 배경을 드라마적으로 강화해 마타하리가 생존을 위해 스파이가 되어 치열하게 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는 평이다.뮤지컬 ‘마타하리’는 개막과 동시에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6~7월 두 달간 예매율 순위 1위(인터파크 티켓 기준)를 독주하고 있다. 옥주현, 차지연, 엄기준, 임슬옹, 정택운, 민영기, 김준현, 김나윤, 최나래가 열연 중이다. 오는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5만~14만원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30 / 조회 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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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댄버스부인 役 김선영 ‘영원한 생명’ 음원 공개
뮤직비디오도 27일 함께 선보여
8월 10일 블루스퀘어서 막 올라
킬링넘버로 중저음 목소리 매력2017 뮤지컬 ‘레베카’ 댄버스 부인 역의 김선영(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공연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레베카’에서 댄버스 부인 역을 맡은 김선영의 넘버 ‘영원한 생명’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27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레베카’는 8월 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한다.대표 넘버인 ‘영원한 생명’은 맨덜리 저택의 새 안주인이 된 ‘나(I)’를 맞이한 이후 댄버스 부인이 레베카 서재에서 그녀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곡이다. 이 곡을 통해 댄버스 부인은 자신의 주인이었던 레베카에 대한 집착과 광기를 드러내며 ‘나(I)’와의 갈등을 예감케 한다. 흡입력 있는 중저음 보이스가 돋보이는 매력적인 넘버이다. 뮤직비디오 속 김선영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영원한 생명’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뮤지컬 ‘레베카’의 공식 홈페이지 또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유튜브, 네이버 포스트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같은 날 정오에 음원을 선보인다.뮤지컬 ‘레베카’는 2013년 초연 당시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 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라는 극찬을 받았다.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평균 객석 점유율 90%, 2014년 블루스퀘어와 2016년 예술의전당 공연까지 평균 91%를 웃도는 점유율은 기록한 수작이다.아내 레베카의 죽음 뒤 ‘나(I)’를 만나 사랑에 빠진 막심 드 윈터 역에 민영기·정성화·송창의·엄기준이 연기한다. 댄버스 부인 역에 김선영·신영숙·옥주현이 맡는다. ‘나(I)’ 역에는 김금나·이지혜·루나가 번갈아 출연한다. 8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27 / 조회 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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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 첫 창작뮤지컬 '마타하리' 내년 日 간다
2018년 일본 진출 확정 해외 첫 걸음
우메다 예술극장 라이선스 계약체결
1월 오사카 이어 2월 도쿄 공연 계획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 뮤지컬로 2016년 초연해 현재 공연중인 ‘마타하리’ 공식 포스터(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첫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2018년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하고, 해외 뮤지컬 시장에 첫 걸음을 뗀다.뮤지컬 ‘마타하리’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EMK인터내셔널은 일본의 우메다 예술극장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1월 오사카에 위치한 1800석 규모의 우메다 예술극장 메인홀과 같은 해 2월 약 1400석 규모의 도쿄국제포럼 C홀에서 공연한다.‘마타하리’의 일본 초연을 준비 중인 우메다 예술극장은 오사카에서 2개 극장을 운영하는 공연 제작사다. 오사카, 도쿄 및 그 외 도시에 연극과 뮤지컬 등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로미오와 줄리엣’, ‘팬텀’, ‘타이타닉’, ‘엘리자벳’, ‘스칼렛 핌퍼넬’, ‘프린스 오브 브로드웨이’(세계 초연) 등을 선보였다.우메다 예술극장 측은 “프랭크 와일드혼의 아름다운 음악과 비극적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마타하리, 아르망, 라두 세 인물에 집중해 드라마의 깊이를 온전히 담아낸다면 일본 뮤지컬 팬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뮤지컬 ‘마타하리’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에는 이시마루 사치코가 연출을 맡는다. 이시마루 사치코는 한국에도 유명한 일본 연극계의 거장 니나가와 유키오의 조연출로 경험을 쌓았으며 2009년 연출가로서 독립해 뉴욕 국제 연극제에 초청돼 작품, 연출, 작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독점 수상한 인물이다. 여성의 시점에서 대담한 연출을 보여온 그는 최근에는 ‘산타 에비타’, ‘천사’, ‘대니 보이즈’ 등의 작품으로 호평 받았다.100년 전통을 가진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톱스타로 활약한 유즈키 레온이 마타하리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테니스의 왕자님’,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주역을 맡은 스타인 카토 카즈키가 아르망과 라두 역할을 동시에 맡을 계획이다.김지원 EMK인터내셔널 대표는 “‘마타하리’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해외 진출은 염두해 두고 제작한 작품”이라며 “2016년 초연부터 전 세계 제작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재 해외 제작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그 중 오랜 협력 관계를 맺어온 우메다 예술극장이 최종 일본 공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EMK의 첫 창작 뮤지컬로 올해 앙코르 공연 중인 ‘마타하리’는 개막과 동시에 6~7월 두 달간 예매율 순위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옥주현, 차지연, 엄기준, 임슬옹, 정택운, 민영기, 김준현, 김나윤, 최나래가 열연 중이며 8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4 / 조회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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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하리' 208p 분량 포토북 한정 판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마타하리’의 공연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마타하리의 공연 사진과 출연진의 미공개 사진, 가사 등을 담은 208페이지 분량의 스페셜 포토북(Musical MATA HARI Photo and Lyric book)을 18일 발간한다고 밝혔다.이번 스페셜 포토북 발간을 기념해 VIP석 티켓 1매와 포토북 1권을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500개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패키지 상품에 관한 내용은 뮤지컬 ‘마타하리’의 인터파크 티켓 예매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마타하리’ 스페셜 포토북은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극찬 받았던 무대 사진과 출연 배우 미공개 사진, 치열하고 뜨거웠던 연습실 현장과 공연사진으로 구성됐다. 또한 ‘마타하리’의 넘버 가사를 모두 실어 특별함을 더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이 책자는 ‘마타하리’의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객석 1층과 2층에 위치한 MD판매 부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올해 공연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베테랑 연출가로 인정받은 스티븐 레인이 연출을 맡아 1차 세계대전의 시대적 배경을 드라마적으로 강화해 선보이고 있다. 마타하리가 생존을 위해 스파이가 되어 치열하게 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고 마타하리와 아르망, 라두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통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배우 옥주현, 차지연, 엄기준, 임슬옹, 정택운, 민영기, 김준현, 김나윤, 최나래가 출연한다. 오는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5만~14만원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4 / 조회 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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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문화나눔협회, 뮤지컬 '마타하리' 1004 기부 나선다
지난달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마타하리’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선현문화나눔협회가 뮤지컬 ‘마타하리’ 티켓 나눔에 나선다.선현문화나눔협회는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하고 옥주현·임슬옹·문종원이 출연하는 ‘마타하리’의 티켓 1004장을 소외계층에게 기부해 ‘천사’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선현문화나눔협회는 그동안 선현나눔문화음악회, 전시회, 연극 등을 통해 티켓을 이웃과 나누는 문화나눔에 앞장서 왔다. 곽재선 선현문화나눔협회 회장은 “문화소외계층에게 더 많은 문화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티켓 기부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뮤지컬 ‘마타하리’ 1004 기부로 더 많은 문화나눔의 기회가 확산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선현문화나눔협회는 ‘문화나눔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창립했다. 앞으로 문화 분야의 교육 아카데미, 공연 기획 및 제작 등으로 보다 많은 사람이 문화를 나누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1 / 조회 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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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줄인 그녀…마타하리, 내면의 美로 유혹
지난달 16일 앙코르공연으로 개막
英 연출가 스티븐 레인 변화 이끌어
인물간 갈등 강조하고 드라마 깊이 더해
"진짜 그 시대를 보여주는데 초점 맞춰"지난달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마타하리’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설적인 무희의 춤을 기대했다면 아쉬울지 모른다. 지난달 16일 앙코르공연으로 개막한 뮤지컬 ‘마타하리’(8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는 마타하리가 춤을 추는 장면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지난해 초연은 물랑루즈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쇼로 막을 열었다. 이번 앙코르공연은 막이 오르자마자 관객을 전쟁의 포화로 가득한 1차 세계대전의 한 가운데로 이끈다.앙코르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초연보다 인물의 갈등을 강조해 드라마를 강화한 점이다. 영국 출신 연출가 스티븐 레인이 변화를 주도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에서 다수의 연극을 연출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연출가다. 개막 이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만난 레인 연출은 자신의 연출 스타일이 ‘리얼리즘’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생각하는 좋은 연극·뮤지컬의 요건은 “등장인물 사이의 갈등이 명확하게 존재하는 것”이다.△“마타하리는 스트립 댄서”…역사적 맥락 강조레인은 올해 초 EMK뮤지컬컴퍼니의 김지원 부대표를 만나 연출 제안을 받았다. 지난해 초연을 영상으로 접한 뒤 참여를 결심했다. 등장인물 사이의 갈등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 레인 연출은 “초연은 스펙터클은 있지만 캐릭터가 강하지 않았고 플롯의 긴장감도 적었다”고 평가했다. 이야기의 사회적·역사적인 맥락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레인 연출은 1차 세계대전 당시의 시대상이 잘 드러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연출에 나섰다.초연은 MC 캐릭터가 등장해 마타하리의 이야기를 설명하는 액자식 구성이었다. 레인 연출은 가장 먼저 액자식 구성을 걷어냈다. “연극·뮤지컬에서 내레이터가 등장하는 것은 그 작품이 스토리를 극적으로 전달할 방법을 못 찾은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인물의 행동을 보다 설득력 있게 제시하기 위해 변화를 줬다. 마타하리가 춤추는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1막 첫 장면에서 춤을 추는 마타하리의 그림자가 등장하고 2막 첫 장면에서 앙상블 배우들이 마타하리의 춤을 춘다. 그러나 마타하리 역을 맡은 배우 차지연·옥주현이 직접 춤을 추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는다. 2막 후반의 재판 장면에서 스치듯 보여줄 뿐이다.레인 연출은 “마타하리를 이국적인 무희라고 표현하지만 역사적인 사실로만 보면 프랑스 사교계에서 활동하던 스트립 댄서였다”면서 “작품의 배경이 되는 1917년에는 마타하리가 실제로 춤을 췄다는 기록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타하리의 춤을 보여주는 것보다 스스로 독립적인 여성이라고 생각한 마타하리가 어떻게 스파이가 됐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다”고 강조했다.마타하리와 엮이는 두 남자 아르망·라두의 캐릭터도 달라졌다. 아르망은 초연에서 순수한 로맨티스트로 그려졌다. 앙코르공연에선 순수함과 거친 모습을 모두 갖춘 인물이 됐다. 라두는 마타하리를 스파이로 만들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강조해 행동에 설득력을 더했다.뮤지컬 '마타하리' 앙코르공연의 연출가 스티븐 레인(사진=EMK뮤지컬컴퍼니).△‘리얼리즘’이 중요…“韓 관객 환영 반응 궁금해”레인 연출이 ‘마타하리’의 앙코르공연에 참여한 것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사가 잭 머피와의 친분 때문이기도 하다. 2000년 뮤지컬 ‘남북전쟁’으로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다. 영국은 물론 미국·스페인·독일· 호주 등 다른 나라에서도 연극·뮤지컬·오페라 등으로 활발하게 작업해왔다. 그러나 한국처럼 언어의 장벽이 큰 나라에서 작업하는 것은 ‘마타하리’가 처음이다.레인 연출은 “4월쯤 한국에 도착해 작업을 시작하면서 그야말로 ‘충격’을 느꼈다”고 첫 작업 당시를 돌아봤다. 잘 알지 못하는 창작진·배우와의 만남은 물론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야 하는 작업까지 모든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다. 레인 연출은 “배우와 스태프들도 공연의 70~75% 바꿔서 당황했을 것”이라며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함께 한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차지연에 대해서는 “연출가가 여자 배우에게 바라는 것을 모두 다 갖추고 있는, 내일 당장 다른 작품이라도 같이 하고 싶은 배우”라면서 “영어 실력만 갖춘다면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옥주현에 대해서는 “평소 연습 때는 에너지를 담아두고 있다 무대에 선 순간 자신의 모든 걸 쏟아내 보여주는 배우”라고 평가했다.국내에 체류하는 동안 한국 뮤지컬과 접할 기회도 있었다. 대극장 뮤지컬을 주로 본 그는 “한국의 뮤지컬은 마치 커다란 간식 상자를 받은 것처럼 컬러풀하고 화려하다”고 말했다. 리얼리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신의 연출 스타일이 한국 관객에게 환영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도 있다. 레인 연출은 “이번 ‘마타하리’의 프로덕션은 세계 어디에서도 공연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지난달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마타하리’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 지난달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마타하리’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4 / 조회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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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넌센스2’ 8일간 앙코르 공연 진행
뮤지컬 ‘넌센스2’가 7월 2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한다.뮤지컬 ‘넌센스2’는 지난 2월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후 부산, 제주도, 수원, 구미 등 전국 투어를 진행했다. 작품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자 단 8일간 진행하는 특별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작품은 호보켄 음악회의 무대를 빌려 감사 콘서트를 하게 된 다섯 명의 수녀들에 관한 이야기다. 그녀들은 함께 공연 해야 하는 엠네지아 수녀가 컨츄리 콘테스트에서 받은 상금을 다시 채워놓기 위한 과정을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아 코믹하게 그려냈다.뮤지컬 ‘넌센스2’는 배우 박해미의 연출 데뷔작이다. 그녀는 연출을 맡아 직접 무대에도 오른다. 그 밖에도 개그우먼 조혜련과 박슬기가 공연에 참여했다. 작품에는 뮤지컬 배우 김나윤(김희원), K팝스타의 이미쉘, 걸그룹 쥬얼리의 김예원도 출연한다.뮤지컬 ‘넌센스2’가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아츠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6.29 / 조회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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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귀환”…뮤지컬 ‘레베카’ 일간 랭킹 1위 달성
뮤지컬 ‘레베카’가 티켓 일간 랭킹 1위를 차지했다.뮤지컬 ‘레베카’는 6월 27일에 첫번째 티켓오픈을 가졌다. 작품은 티켓오픈 당일 인터파크 판매량의 74.9%를 기록하며 일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2013년 초연 이후 5년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바 있다.뮤지컬 ‘레베카’를 예매한 관객들은 ‘레베카 라인업 뜨자마자 고민도 없이 예매를 결정했어요’, ‘방금 두근대며 예매를 마쳤어요. 한달 동안 기대 속에 살 것 같아요’, ‘레베카 음원을 외울 정도로 많이 들었어요. 드디어 전설의 옥댄을 보게 되었네요!’라며 기대평을 남겼다.이번에 오픈 된 1차 티켓 오픈은 8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회차다.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뮤지컬 ‘레베카’는 8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사진제공_ EMK뮤지컬컴퍼니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6.29 / 조회 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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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티켓파워…'레베카' 예매 랭킹 1위 올랐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레베카'가 27일 오전 11시 첫 티켓 오픈 결과, 인터파크 판매량의 74.9%(이날 낮 12시 기준)를 판매해 티켓 일간 랭킹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거장 히치콕의 영화 '레베카'를 모티브로 제작한 뮤지컬 '레베카'는 2013년 초연부터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한 수작이다. 2014년 블루스퀘어와 2016년 예술의전당 공연까지 평균 점유율 91%를 웃돌아 흥행성을 입증했다. 또한 '제 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관왕, '제 1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국내 공연계에 '레베카 신드롬'을 낳았다. 최근에는 민영기, 정성화, 엄기준, 송창의, 김선영, 신영숙, 옥주현, 김금나, 이지혜, 루나 등 최강의 캐스팅을 발표해 관객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오픈 된 1차 티켓은 오는 8월 10일부터 8월 31일 공연 회차로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가 가능하다.'레베카'는 8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이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7 / 조회 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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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김선영·신영숙…'레베카' 27일 오전 티켓오픈
8월 10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서 개막
'최강 캐스팅' 치열한 예매전쟁 서막 예고뮤지컬 '레베카'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히치콕 영화 '레베카'를 모티브로 제작한 뮤지컬 '레베카'가 27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첫 티켓을 오픈한다. 최근 민영기, 정성화, 엄기준, 송창의, 김선영, 신영숙, 옥주현, 김금나, 이지혜, 루나 등 전례 없는 최강 캐스팅을 발표해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치열한 예매 전쟁이 예상된다.초연 당시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라는 극찬을 받은 '레베카'는 2013년 초연부터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한 수작이다. 2014년 블루스퀘어와 2016년 예술의전당 공연까지 평균 점유율 91%를 웃돌며 흥행성을 입증했다.이번 티켓오픈에서는 8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연 회차의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최대 4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레베카'는 오는 8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이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7 / 조회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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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신영숙·옥주현 '레베카' 합류…댄버스 부인 역
김선영 1년 만에 무대 복귀
신영숙·옥주현 다시 열연
8월 10일 블루스퀘어 개막뮤지컬 '레베카' 댄버스 부인 역 맡은 배우 김선영의 프로필 이미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김선영, 신영숙, 옥주현이 뮤지컬 ‘레베카’에서 댄버스 부인 역으로 합류한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22일 ‘레베카’의 댄서스 부인과 조연 캐스팅을 발표했다.김선영은 지난해 ‘잃어버린 얼굴 1985’ 이후 1년 만에 ‘레베카’로 무대에 복귀한다. 그는 “나를 통해 어떤 인물이 만들어질지 궁금하다”며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신영숙은 초연 이래 네 차례 연속으로 댄버스 부인을 연기한다.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독일 프리미어의 댄버스와 똑같은 음색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옥주현은 2013년과 2014년 ‘레베카’에서 댄버스 부인을 연기했다. 당시 관객과 언론으로부터 연기력과 가창력 모두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밖에도 레베카의 사촌 잭 파벨 역에는 최민철·이상현이 캐스팅됐다. 반 호퍼 부인 역은 정영주·김나윤이, 베아트리체 역은 이정화·류수화가 연기한다. 최병광·변형범·이종문은 각각 가일스·벤·줄리앙 대령 역으로 출연한다.‘레베카’는 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작품으로 2013년 국내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오는 8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레베카' 댄버스 부인 역 맡은 배우 신영숙의 프로필 이미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뮤지컬 '레베카' 댄버스 부인 역 맡은 배우 옥주현의 프로필 이미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2 / 조회 3,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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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오디션 1위…김문정 감독이 말하는 배우 김금나는?
루나·이지혜와 주역 '나(I)' 역 꿰차
2013년 데뷔…'5년 차' 뮤지컬 배우
정성화·엄기준 호흡 기량 끌어낼 것
풋풋+당돌함, 음색·발음 정확 호평뮤지컬 '레베카' 오디션에서 심사위원 평가 1위를 차지해 주역을 꿰찬 배우 김금나(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김금나의 인생작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5년 차 뮤지컬 배우 김금나(29)를 옆에서 지켜본 김문정 음악감독의 평가다. 김문정 감독은 한국 뮤지컬계 섭외 1순위 음악감독으로 JTBC 음악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심사를 맡아 주역을 알아본 베테랑이다.신예 김금나는 오는 8월 개막하는 뮤지컬 대작 ‘레베카’의 ‘나’(I) 역에 낙점됐다. 공연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레베카’의 새 주역을 뽑는 배우 선발 오디션에서 김 배우는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경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통해 데뷔한 그는 이후 ‘그리스’, ‘체스’, ‘신데렐라’를 거쳐 지난해 ‘맘마미아’ 주역을 꿰찼던 뮤지컬 기대주다. 당시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소피’ 역을 따냈지만 원조 소피 박지연과 소녀시대 서현에 가려 큰 빛을 보지 못했다. 김 감독은 18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상대역이 정성화, 엄기준, 민영기, 송창의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함께 한다. 김금나는 기량을 모두 끄집어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지고 있는 음색도 좋고 딕션(발음)도 정확하다. 본인의 것으로 소화하는 능력도 탁월하더라”고 칭찬했다.이어 “지난해 ‘맘마미아’ 작업에서 만났는데 순수하면서도 당찬 모습이 있더라. 레베카의 ‘나’ 역 역시 풋풋하면서도 당돌해야 한다. 오디션 선택도 잘한 것 같다”면서 “잘 맞는 작품을 선택하는 것도 배우의 권리”라고 했다. 다만 “김금나가 맡은 ‘나’ 역은 소녀에서 여인으로 변하는 과정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2막에서 당돌하게 바뀌는 모습은 그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꼬집었다.뮤지컬 ‘레베카’는 2013년 국내 초연해 원작자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매 시즌마다 평균 90% 이상의 점유율로 그 흥행성을 입증한 바 있다. 전 부인인 레베카의 죽음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과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I)’를 중심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이야기다. ‘나’는 전 부인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위축된 모습을 보이다가, 막심의 사랑을 깨달은 이후 강인한 여성으로 성장하는 캐릭터다. 그동안 역대 나(I) 역으로는 김보경, 임혜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해왔다. 김금나는 “맡은 역이 변하지 않는 진리, 사랑의 힘으로 역경을 극복하는 캐릭터라서 정말 좋다. ‘레베카’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나 외에도 배우 이지혜,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에프엑스의 루나가 번갈아 맡는다. ‘레베카’는 8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0 / 조회 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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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정택운 "새로운 아르망 위해 배우고 노력"
1년 만에 돌아온 '마타하리' 첫 공연 마쳐
초연 이후 연기·보컬 연습으로 작품 준비뮤지컬 '마타하리'의 배우 정택운 프로필 이미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정택운(빅스 레오)이 뮤지컬 ‘마타하리’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마타하리’에서 정택운은 아르망 역으로 첫 공연을 마쳤다.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택운은 지난해 초연 이후 연기와 보컬 수업으로 재공연을 준비해왔다. 정태운은 “이번 공연에서는 아르망 캐릭터를 온전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연기 및 보컬 수업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초연 당시 아르망은 한 여자에게 빠져드는 로맨티스트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군인의 사명감과 반항아의 저돌적인 모습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정택운은 “초연과 다른 아르망을 만들기 위해 많이 배우고 연기하고 있다”고 했다.또 정택운은 “한 작품 한 작품을 하면서 삶이 무엇인지 배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부분 노력해 관객에게도 인생 작품을 선사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정택운은 2014년 ‘풀 하우스’로 뮤지컬에 데했다. 지난해 ‘마타하리’와 ‘몬테크리스토’에 출연해 뮤지컬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마타하리’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 뮤지컬이다.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를 받아 총살당한 마타하리의 일생을 그렸다. 올해는 영국 출신 연출가 스티븐 레인이 합류해 스토리 구성과 음악에 전면적인 수정을 가미했다. 오는 8월 6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19 / 조회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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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 폐막 앞두고 '차오' 이벤트 개최
17일 공연까지 할인 혜택 제공
당일 티켓 구매시 최대 40% 할인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폐막을 앞두고 할인 이벤트 ‘차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진행한다.‘차오’는 이탈리아어로 ‘안녕’을 뜻한다. 주인공 프란체스카가 남편 버드와 통화할 때마다 하는 인사말이다. 프란체스카는 작품에서 2차 세계대전 중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온 이탈리아계 여성으로 등장한다.이번 이벤트를 통해 관객은 VIP석은 20%, R·S·A석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관객에게는 전석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지막 공연을 제외한 오는 17일까지의 공연에 한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제작사 프레인글로벌 측은 “공연을 미처 관람하지 못한 예비 관객과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와의 작별이 아쉬운 재관람 관객에게 놓치기 아까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라이선스뮤지컬로 지난 4월 15일 국내에 초연으로 개막했다. 주연 배우 옥주현, 박은태의 열연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8 / 조회 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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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강화한 '마타하리' 2차 티켓 오픈
30일부터 7월 4일~23일 공연 예매
연출가 스티븐 레인 합류로 변화줘
내달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개막뮤지컬 ‘마타하리’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마타하리’가 30일 오전 11시부터 2차 티켓을 오픈한다. 7월 4일부터 7월 23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지난해 초연한 창작뮤지컬 ‘마타하리’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베테랑 연출가로 인정받은 스티븐 레인이 연출을 맡아 초연과 달라진 버전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1차 세계대전의 시대적 배경을 드라마적으로 강화한다. 마타하리가 생존을 위해 스파이가 돼 치열하게 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득력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지난해에 이어 배우 옥주현이 주인공 마타하리를 연기한다. 배우 차지연도 같은 역할로 새로 합류한다. 마타하리의 상처를 알고 사랑에 빠지는 아르망은 엄기준, 정택운, 임슬옹이 연기한다. 민영기, 김준현, 문종원, 김나윤, 최나래도 출연한다.오는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5만원. 인터파크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30 / 조회 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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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임슬옹 23일 정오 뮤비공개…"깊은 울림 전할 것"
뮤지컬 ‘마타하리’ 아르망 역의 임슬옹(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아르망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 첫 발을 내딛는 임슬옹의 ‘평범한 일상’(Ordinary Lives) 뮤직비디오가 23일 정오에 처음 공개된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1차 세계대전 당시 격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 프로필 촬영장과 음원 녹음 현장을 담았다. 거침없는 반항아 캐릭터인 아르망으로 완벽 변신한 임슬옹을 미리 만날 수 있다.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 중인 임슬옹은 ‘연습벌레’라는 별명이 붙었다. 매일 대사와 드라마, 안무 등을 완벽하게 익히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초연 당시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주요 넘버인 ‘평범한 일상’은 피폐하고 잔인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아르망이 여느 연인들처럼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부르는 노래다. 임슬옹 특유의 서정적인 보컬이 더해져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임슬옹의 ‘평범한 일상’ 뮤직비디오는 뮤지컬 ‘마타하리’의 공식 홈페이지(http://musicalmatahari.com)와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채널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평범한 일상’의 음원은 이날 정오에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보인다.뮤지컬 ‘마타하리’는 영국 베테랑 연출가 스티븐 레인의 합류로 한층 탄탄해졌다. 올해 공연에서는 1차 세계대전의 시대적 배경을 드라마적으로 강화해 마타하리가 생존을 위해 스파이가 되어 치열하게 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득력 있게 표현할 계획이다. 또 마타하리와 아르망, 라두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긴장감 있게 그린다.스파이 마타하리 역에는 옥주현·차지연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아르망 역에는 엄기준·정택운·임슬옹이 연기한다. 조국의 승리와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냉철한 프랑스 군의 대령 라두 역에는 민영기·김준현·문종원이 함께하며, 마타하리를 돌보는 안나 역에는 김나윤과 최나래가 맡았다. ‘마타하리’는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3 / 조회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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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빈자리 채우는 '감성'…'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지난 15일 초연 개막한 라이선스뮤지컬
베스트셀러 원작·호화 캐스팅으로 '관심'
박수조차 치기 힘든 정적인 분위기 속
두 남녀의 로맨스에만 오롯이 집중해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태어나 처음으로 나의 모든 걸 걸겠어. 이젠 나를 봐, 프란체스카. 떠나자.”드넓은 무대 위에서 박은태가 무반주로 조용히 노래한다. “떠나자”는 한 마디에 옥주현은 고개를 돌려 박은태를 바라본다. 노래가 채 끝나지 않았는데도 눈가엔 벌써부터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1200여석 규모의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 들어온 관객들은 마치 소극장 공연을 보듯 숨죽이며 이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본다. 정적인 분위기가 깨질까 싶어 그 흔한 박수도 나오지 않는다.라이선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를 볼 때면 박수칠 타이밍을 찾기 어렵다. 공연 시간은 인터미션(20분)을 포함해 170분. 3시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작품은 두 남녀의 로맨스에만 온전히 집중한다. 눈과 귀가 즐거운 ‘쇼’ 대신 애틋하고 아련한 감성이 공연장을 가득 채운다.이번이 초연이다. 그만큼 개막 전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뒤따랐다. 소설에 이어 영화로 제작돼 대중성을 인정받은 이야기란 점은 기대를 하게 했다. 반면 불륜이라는 소재, 원작 캐릭터의 연령대와 다소 거리가 있는 뮤지컬배우 옥주현, 박은태의 캐스팅은 우려를 낳았다.베일을 벗은 공연은 감성적인 측면에서 합격점이다. 캐릭터를 탄탄하게 구축해 원작의 핵심인 로맨스를 충분히 공감가게 그린다. 미국 아이오와의 시골 마을에서 우연히 만난 주인공 프란체스카, 로버트 킨케이드는 서로를 통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간다. 3일간의 짧은 만남이지만 두 사람이 쌓아가는 감정은 깊고도 깊다. 어느 새 관객은 이들의 이야기를 ‘불륜’이 아닌 ‘사랑’으로 받아들인다.옥주현, 박은태의 열연도 인상적이다. 두 사람은 작품의 시작부터 끝까지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해 작품의 정서를 차곡차곡 쌓아간다. 2막 후반부, 프란체스카의 선택 이후 이어지는 후일담 장면에서는 터질 것 같은 눈물마저 꾹꾹 참는 절제된 연기로 관객 마음을 아련하게 만든다. 여기에 오래된 나무의 느낌으로 아날로그의 감성을 강조한 무대 세트, 작품 분위기를 강조하는 영상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한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대극장 뮤지컬답지 않게 지나치게 정적이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이다. 조연 배우들과 앙상블이 함께 부르는 ‘스테이트 로드 21·더 리얼 월드’, 프란체스카의 이웃 마지가 부르는 ‘내게 다가와 줘요’ 등 ‘쇼’를 강조한 장면이 전혀 없지는 않다. 하지만 흥겨움을 느끼기엔 부족하다.앙상블배우들이 기능적으로만 이용되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이들은 장면마다 대도구와 소도구를 직접 들고 옮기며 프란체스카와 로버트를 감시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한다. 연출가 김태형은 그동안 ‘카포네 트릴로지’ ‘벙커 트릴로지’ ‘베헤모스’ 등 주로 연극에서 활동해왔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첫 대극장 뮤지컬 연출작이다. 김 연출은 “대극장 뮤지컬에 기대하는 스타일에서 벗어나 인물의 드라마를 충실하게 재현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결혼의 윤리와 진정한 사랑, 도덕과 본성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보여주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평가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작품의 감성은 중장년 관객에게 더 많은 부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공연장에는 원작의 기억을 간직한 중장년 관객이 많이 눈에 띄었다. 작품의 여운은 공연이 끝나도 극장 밖으로도 이어진다. 극장 로비 바닥 곳곳에 작품의 명대사가 적혀 있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로버트 제임스 월러가 1992년 출간해 전 세계에서 50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95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메릴 스트립과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로 제작됐다.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2014년 뮤지컬로 올려 그해 토니 어워즈 작곡상, 오케스트레이션상을 수상했다. 이번 국내 초연에는 김태형 연출과 음악감독 양주인이 창작진으로 참여했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6 / 조회 2,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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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카운티의 다리' 중년女 통했다…예매율 70% 차지
여성 삶 공감 주부 관객 감성 건드려
입소문 빠르게 퍼져 예매율 1위 등극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15일 개막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뮤지컬 상식을 깨고 화려한 쇼 대신 감성적 연기로 중년 여성의 발길을 극장으로 돌리고 있다. 25일 인터파크 통계에 따르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여성 예매율이 무려 80.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통 뮤지컬의 20~30대 관객 비중이 높은 반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30~50대 예매율이 70% 가까이 기록하며 중년 여성 비율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현재 인터파크 뮤지컬 부문 예매율도 1위를 기록 중이다.영화와 달리 뮤지컬이 중년여성의 발길을 잡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공연계 설명이다. 제작사 측은 “결혼 후 꿈을 잃고 살아온 ‘프란체스카’라는 한 여성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삶의 방향을 선택하는 이야기가 많은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객 후기 역시 작품 속 프란체스카의 삶에 공감하고 다시금 삶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고 분석했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두 남녀의 짧지만 강렬했던 사랑이야기이면서도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메시지가 곳곳에 담겨있다. 오는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5 / 조회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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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개막 "집중력·감정소모 모두 처음"
지난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서 막 올려
옥주현·박은태 가창력·열연에 관객 호평
불륜 이야기 등 우려도 첫 공연으로 해소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객석에서 이렇게 숨죽이고 집중해 공연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대 위에서 이렇게 감정을 소모하는 경험도 처음이다.”뮤지컬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옥주현, 박은태 주연의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했다.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랑 앞에서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동시에 여자이고 싶었던 프란체스카와 그런 프란체스카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로버트의 감동적이고 운명적인 로맨스를 그린다.국내 초연으로 개막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지난 주말 공연을 통해 주인공 옥주현, 박은태의 빼어난 가창력, 섬세한 감정연기로 관객 이목을 끌었다. 관객들은 “대극장 뮤지컬임에도 주인공의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돼 놀랍다”는 관람평을 남겼다. 원작보다 젊은 주인공, 불륜에 관한 이야기라는 세간의 우려도 첫 공연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시켰다는 평가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주말 동안 공연을 무사히 마친 제작진은 관객이 보다 눈여겨볼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대극장 뮤지컬임에도 오케스트라 피트 안에서 연주하는 ‘그랜드 피아노’, 프란체스카가 음식을 만들 때 실제 냄새가 퍼지도록 구현한 ‘4D 효과’, 오케스트라 피트를 완전히 덮는 ‘무대 이동’, 감동적인 에필로그를 마련한 ‘커튼 콜’ 등이다. 또한 영화와 소설 그 이후의 프란체스카의 이야기, 영상을 이용한 무대 구성도 관전 포인트로 함께 소개했다.제작진은 “첫 주말 공연을 본 관객들에 의해 입소문이 전해지고 있다. 뮤지컬 주 관객층인 20~30대 여성 못지않게 주부 관객도 공연장을 많이 찾고 있어 감동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6월 18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18 / 조회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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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앙코르공연 무엇이 달라지나
英 연출가 스티븐 레인 영입
탄탄한 스토리로 드라마 강조
극중극 형식 과감히 걷어내고
음악·무대·안무 등 전반적 변화뮤지컬 ‘마타하리’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마타하리’가 전쟁의 비극 속 죽음을 불사한 강렬하고 아련한 러브 스토리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온 베테랑 연출가 스티븐 레인의 지휘 아래 드라마를 보다 강조한 버전으로 앙코르공연을 준비하고 있다.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마타하리’의 앙코르공연은 초연보다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이는데 중점을 둔다. 1차 세계대전이라는 위험하고 참혹한 시대 배경을 드라마적으로 강화해 주인공 마타하리가 왜 스파이가 됐는지, 그녀가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살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득력 있게 표현한다. 마타하리·아르망·라두 세 사람의 삼각관계도 더욱 긴장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이를 위해 플래시백과 극중극 형식을 과감히 걷어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극 전개로 시대적 배경을 보다 리얼하게 묘사하기 위해서다. 제작사 측은 “수만 명이 목숨을 잃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타하리가 자신만의 파격적이고 이국적인 춤으로 유럽 각국의 유명인사들을 사로잡는 모습이 설득력 있게 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캐릭터에도 변화가 생긴다. 아르망은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로맨티스트에서 강인하고 거침없는 반항아적 성격을 지닌 인물로 묘사된다. 라두 대령은 프랑스의 승리를 위해 국가에 충성하며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감추는 냉정하고 완벽한 군인으로 그려진다. 두 캐릭터는 마타하리를 두고 날선 대립을 보여주며 팽팽하면서도 미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낼 예정이다.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넘버도 새롭게 변화한다. 스토리 흐름에 따라 음악의 완급을 조절해 기존 넘버들을 새롭게 배치한다. 무대 세트도 1차 세계대전 속으로 빨려 들어간 듯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의상과 안무도 변화를 줘 초연과 달라진 무대를 선보인다.‘마타하리’는 최근 옥주현·차지연·엄기준·임슬옹·정택운·민영기·김준현·문종원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18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와 세종문화티켓을 통해 1차 예매를 진행한다. 오는 6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프리뷰 공연인 6월 16일부터 19일까지의 공연은 추후 티켓을 오픈할 계획이다.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5만원. 오는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18 / 조회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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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임슬옹·정택운…'마타하리' 男 6인6색 라인업
라두 대령에 민영기·김준현·문종원
여주인공 차지연·옥주현 호흡 맞춰
6월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개막‘2017 마타하리’에서 아르망 역을 맡은 엄기준(왼쪽부터), 정택운, 임슬옹(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6월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을 앞둔 뮤지컬 ‘마타하리’가 여주인공 차지연·옥주현과 함께 호흡할 6인6색의 막강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 ‘마타하리’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엄기준·정택운·김준현 배우를 비롯해 임슬옹·민영기·문종원이 새롭게 합류한다.EMK뮤지컬컴퍼니의 제작 노하우가 집결된 첫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의 실화를 담고 있다.‘마타하리’ 초연에서 아르망이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로맨티스트였다면 올해는 강인하고 반항아적인 기질을 가진 캐릭터로 변한다. 또한 라두 대령은 프랑스의 승리를 위해 국가에 충성하며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감추는 냉정하고 완벽한 군인으로 그려진다. 두 캐릭터는 마타하리를 두고 날선 대립을 보여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아르망 역에는 초연에 함께 했던 변신의 귀재 엄기준과 정택운, 새롭게 합류한 임슬옹이 맡는다. 엄기준은 초연 당시 마타하리와의 애절한 로맨스 연기로 ‘엄알망’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임슬옹은 이번 아르망 역으로 생애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 2008년 2AM으로 데뷔한 임슬옹은 MBC ‘개인의 취향’으로 연기를 시작해 영화 ‘26년’, MBC ‘호텔킹’, tvN ‘호구의 사랑’ SBS ‘미세스 캅2’ 등 배우로서의 내실을 다져왔다. 탄탄한 몸매에 185cm가 넘는 큰 키를 활용해 까칠한 반항아적인 분위기를 표현할 계획이다.믿고 보는 뮤지컬돌 정택운이 아르망으로 돌아온다. 2014년 ‘풀 하우스’로 뮤지컬에 데뷔한 정택운은 ‘마타하리’ 아르망 역으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폭풍 성장하고 있는 정택운의 활약을 점쳐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라두 대령으로는 초연에서 옴므파탈 매력을 발산했던 김준현을 비롯해 베테랑 배우 민영기와 문종원이 합류한다. 올해로 두 번째 출연하는 김준현은 다시금 강렬한 무대를 선보여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마타하리의 곁을 지키며 때론 엄마처럼 그녀를 지켜주는 여인 안나 역에 김나윤(김희원), 최나래 배우가 초연에 이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1차 티켓 오픈은 4월 18일이며 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와 세종문화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2017 마타하리’ 라두 대령 역의 민영기(사진=EMK).‘2017 마타하리’ 라두 대령 역의 김준현(사진=EMK).‘2017 마타하리’ 라두 대령 역의 문종원(사진=EMK).▶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13 / 조회 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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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 오케스트라와 배우들 첫 만남은?
개막 앞두고 '시츠프로브' 연습 진행
옥주현·박은태 오케스트라와 완벽 호흡
오는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최근 진행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시츠프로브’ 연습에 참여한 배우 옥주현(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15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시츠프로브’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시츠프로브는 뮤지컬 개막 전 배우와 연주자가 함께 모여 합을 맞추는 연습이다.최근 진행한 연습에는 주연 배우 옥주현, 박은태를 비롯한 모든 배우가 참석했다. 음악감독 양주인의 열정적인 지휘에 맞춰 노래하며 실제 공연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이날 연습에는 10인조 오케스트라도 함께 했다.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만든 음악은 현악기의 아름다운 선율과 만나 웅장함과 긴장감을 더했다. 배우와 오케스트라는 첫 만남이었음에도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로도 유명하다. 예고 없이 찾아온 사랑 앞에서 고민하는 여인 프란체스카와 그런 프란체스카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로버트의 로맨스를 그린다.옥주현, 박은태가 원캐스트로 주인공 프란체스카, 로버트를 연기한다. 이번이 국내 초연이다. 오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최근 진행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시츠프로브’ 연습에 참여한 배우 박은태(사진=프레인글로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12 / 조회 1,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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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옹, 뮤지컬 첫 도전…'마타하리'서 옥주현과 호흡
2009년 데뷔 이후 9년여만 뮤지컬 캐스팅
2AM 멤버 가창력은 물론 연기력 쌓아 와
6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 올라임슬옹이 2009년 데뷔 이후 약 9년여만에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AM 출신 가수 임슬옹이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 2009년 데뷔 이후 약 9년여 만이다.11일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임슬옹은 오는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아르망’ 역으로 출연한다.임슬옹은 2AM 활동으로 다진 탄탄한 가창력과 함께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출연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왔다. 임슬옹이 연기하는 ‘아르망’은 마타하리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프랑스 군 소속의 파일럿이다. 여자 주인공 마타하리와 애절한 사랑을 하는 인물이다. 마타하리 역에는 뮤지컬배우 옥주현과 차지연이 번갈아 맡는다. 첫 도전작에서 뮤지컬 대작은 물론 톱 여배우들과 연기해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한편 뮤지컬 ‘마타하리’는 유럽 뮤지컬을 국내에 소개해 온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해 세계 시장을 겨냥해 첫선을 보인 대형 뮤지컬로 250억원의 제작비 투입과 4년여의 제작 과정을 거쳤다.2017년 ‘마타하리’는 새로운 연출자 스티븐 레인을 필두로 1차 세계대전이라는 위험하고 참혹한 시대적 배경을 드라마적으로 강화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11 / 조회 1,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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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옥주현·박은태 듀엣곡 음원발매
절정의 사랑표현 ‘단 한번의 순간’ 듀엣곡
김지운 감독 연출의 ‘뮤비’ 삽입곡이기도
8분짜리 풀버전으로 오늘 정오 공식 발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대표 듀엣곡을 풀버전으로 발매(사진=프레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대표곡 ‘단 한번의 순간’(Before And After You/One second and a million miles) 음원이 29일 정오 공식 발매된다.‘단 한번의 순간’은 영화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연출해 화제를 모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직 비디오에 삽입했던 바로 그 곡이다. 이번에 발매하는 음원은 8분짜리 풀버전이다. 5분 30초로 편집한 뮤직비디오에서 미처 들려주지 못한 두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을 전한다.두 주인공인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킨케이드의 짧지만 강렬했던 나흘간의 사랑이 끝을 향해 가며 감정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부르는 듀엣 곡이다. 천재 작곡가 로버트 제이슨 브라운의 음악이 호소력 짙은 옥주현의 목소리와 섬세하지만 단단한 박은태의 목소리가 만나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운명적인 사랑을 앞에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선 두 남녀의 절절한 마음이 전해지는 가사 또한 특징이다.이달 초 박은태가 부른 솔로곡 ‘내게 남은 건 그대’(It All Fades Away)가 공개된 이후 듀엣곡 발매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았다.‘단 한번의 순간’은 멜론, 벅스, 네이버 뮤직 등 국내 대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한편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던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 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오는 4월 15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29 / 조회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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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 총괄, 옥주현-박은태 듀엣 뮤직비디오 공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대표곡 ‘단 한번의 순간(One Second and a Million Miles)’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단 한번의 순간’ 뮤직비디오는 배우 옥주현과 박은태가 화음을 과시하는 듀엣곡이다. 극 중 두 사람이 강렬했던 나흘간의 만남 끝에 사랑의 감정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부르는 곡이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뮤직비디오는 현재 네이버공연 TV캐스트에서 선 공개 됐다. 뮤직비디오는 영화감독 김지운의 첫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뮤직비디오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아쉬운 사랑 이야기를 영화와 책을 통해 알게 된 한 여인이 우연히 다리 사진을 보면서 최근 이루어지지 않은 자신의 연애에 대한 단상을 떠올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나타내기 위해 CG의 힘을 빌지 않고 두 배우의 모습을 수십 개의 커튼과 스크린에 투사하면서도 모든 장면의 타이밍을 현장에서 맞추는 복잡한 기법을 시도했다. 김지운 감독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스토리와 자신의 사연을 병치시킨 한 여인이 다리 사진 앞에서 얼핏 본 옛사랑을 쫓아가는 판타지를 경험하고, 열병 같은 강렬한 감흥이 살아났다가 다시 가라앉는 과정을 한 호흡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http://tv.naver.com/v/1532605? 사진제공_프레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3.24 / 조회 2,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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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김지운 감독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뮤비 찍었다
감독 데뷔 이후 최초 뮤직비디오 연출
21일 네이버공연 TV 캐스트서 선공개
22일 오후 2시 인터파크 2차티켓 오픈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직비디오(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영화 ‘밀정’·‘놈놈놈’의 김지운 감독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김지운 감독은 올해 기대작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대표 넘버 ‘단 한번의 순간’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뮤직비디오는 현재 네이버공연 TV캐스트(http://tv.naver.com/v/1532605)에서 선 공개했다. 김 감독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나타내기 위해 CG의 힘을 빌리지 않고 두 배우의 모습을 수 십 개의 커튼과 스크린에 투사하면서도 모든 장면의 타이밍을 현장에서 맞추는 복잡한 기법을 시도했다.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아무것도 없는 창고형 스튜디오를 마치 미로 형식의 넓은 갤러리처럼 교묘하게 개조한 뒤 그 공간에 특유의 빛과 색을 담아냈다. 김 감독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스토리와 자신의 사연을 병치시킨 한 여인이 다리 사진 앞에서 얼핏 본 옛사랑을 쫓아가는 환타지를 경험하고, 열병 같은 강렬한 감흥이 살아났다가 다시 가라앉는 과정을 한 호흡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뮤직비디오에는 김지운 감독뿐 아니라 ‘대호’, ‘아수라’, ‘내부자들’, ‘조선마술사’ 등에 참여한 정귀호 촬영감독, 이성환 조명감독, 정이진 미술감독 등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했다.‘단 한 번의 순간’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두 주연인 옥주현과 박은태가 최고의 화음을 과시하는 듀엣 곡이다. 짧지만 강렬했던 나흘간의 만남 끝에 두 사람의 사랑의 감정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함께 부르는 곡이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22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2차 티켓을 오픈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22 / 조회 1,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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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메인 포스터 공개 및 2차 티켓 오픈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2차 티켓 오픈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극 중 로버트 킨케이드인 박은태와 프란체스카 옥주현이 춤을 추는 듯한 모습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2차 티켓은 3월 22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된다. 2차 티켓 오픈 시 예매 가능한 공연은 2017년 5월 2일부터 5월 21일까지 추가 3주차분이다. 충무아트센터 회원은 하루 앞선 21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 예매가 가능하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예고 없이 찾아온 사랑 앞에서 아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여자이고도 싶었던 프란체스카와 사랑하는 여자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로버트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사진제공_?프레인글로벌정문희 newstage@hanmail.net
2017.03.17 / 조회 1,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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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애절함 전하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박은태·옥주현 담은 메인 포스터 공개
22일부터 2차 티켓 예매 개시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메인 포스터(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초연을 앞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15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로버트 역의 박은태와 프란체스카 역의 옥주현의 모습을 담아 작품 속 두 남녀 주인공의 설렘과 애절함을 표현했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예고 없이 찾아온 사랑 앞에서 한 남자의 아내이지만 동시에 여자이고 싶었던 프란체스카와 사랑하는 여자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로버트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작사·작곡을 맡고 퓰리처상 및 토니어워즈를 수상한 마샤 노만이 대본을 맡았다.오는 22일부터 오후 2시부터는 인터파트를 통해 2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5월 2일부터 5월 21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충무아트센터 회원은 이보다 하루 앞선 21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예매를 할 수 있다. 오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15 / 조회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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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가면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있다
초록 피토니아 넝쿨 주렁주렁 눈길
이달 17일 블르스퀘어 버스 쉘터도
4월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버스쉘터 포스터(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한복판 버스정류장에 가면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광고포스터를 마주할 수 있다. 공연제작사 프레인글로벌은 오는 4월 9일까지 서울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 앞 버스쉘터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포스터를 선보인다. 입체감 있는 피토니아 넝쿨을 쉘터에 직접 시공해 도심 속 자연을 담아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이 포스터는 작품 속 배경이 되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목가적인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이다. 다리 위에서 손을 맞잡고 있는 두 주인공 옥주현과 박은태의 눈빛이 더욱 애틋해 보인다. 창의적으로 식물을 다루는 국내 대표 가드닝 전문 브랜드 ‘슬로우파마씨’가 식물 디자인을 맡았다. 이달 17일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정문 앞 버스쉘터에서도 또 다른 형태의 보태니컬 광고를 확인할 수 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박은태의 원캐스팅으로 화제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으며 당시 음악관련 상을 모두 거머쥘 정도로 음악성을 인정 받았다. 최근 ‘로버트 킨케이드’ 역을 연기할 남자 주인공 박은태가 부른 ‘It All Fades Away’가 공개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버스쉘터 포스터(사진=프레인글로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14 / 조회 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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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율 1위
8일 인터파크 통해 1차 티켓 판매 시작
박은태·옥주현 캐스팅으로 기대감 더해
4월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캐릭터 포스터(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티켓 오픈 첫날 예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9일까지 예매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겼다.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프란체스카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를 만나면서 겪는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다.뮤지컬배우 옥주현, 박은태를 캐스팅해 팬들의 기대가 높다. 최근 로버트 킨케이드 역을 맡은 박은택가 부른 넘버 ‘잇 올 페이즈 어웨이’를 공개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옥주현, 박은태 외에 박선우, 이상현, 유리아, 김나윤, 김민수, 김현진, 송영미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15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09 / 조회 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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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박은태 넘버…통곡하듯 불러야
뮤지컬 넘버 ‘It All Fades Away’ 공개
4월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서 공연
8일 오후2시 인터파크 통해 예매 가능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주역을 맡은 박은태(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8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박은태가 부른 넘버 ‘잇 올 페이즈 어웨이’(It All Fades Away)를 공개했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중 첫 번째로 공개하는 이 곡은 로버트 킨케이드가 평생을 그리워한 프란체스카와 보냈던 날들을 추억하며 부르는 노래다. 뮤지컬 스타 박은태의 애틋하고 절절한 보이스와 만돌린 연주가 어우러져 곡을 한층 더 풍부하고 애잔하게 만든다.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심정을 통곡하듯이 소리치는 부분이 곡의 하이라이트다.특히 이번 넘버는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영상과 함께 공개돼 더욱 몰입도를 높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넘버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EA8-BMV_UhI)에서 감상할 수 있다.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작품은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다. 천재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Jason Robert Brown)이 작사·작곡을 맡고 퓰리처상 및 토니어워즈를 수상한 마샤 노만(Marsha Norman)이 대본을 맡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08 / 조회 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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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박은태 주역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8일 티켓판매
충무아트센터 회원은 7일 선예매 가능
4월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서 초연(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다만 충무아트센터 회원은 하루 앞선 7일에 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예매가 가능하다. 이번 1차 티켓은 4월 15일부터 4월 30일 공연까지 2주차 분이다.오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작품은 국내 뮤지컬 스타 옥주현과 박은태가 원캐스팅으로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4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에는 토니어워즈와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음악 관련 상을 여러 번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초연에는 남녀 주역 옥주현과 박은태를 포함해 김민수, 박선우, 김나윤(김희원), 이상현, 유리아, 김현진, 송영미가 최종 캐스팅됐다. 앙상블에는 김호섭, 장예원, 최성환, 박선정, 허순미, 전재현, 박진상, 김지혜가 참여한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 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다. 예고 없이 찾아온 사랑 앞에서 엄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여자이고도 싶었던 프란체스카의 내적 갈등과 사랑하는 여자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로버트의 애달프고도 가슴 따뜻한 사랑이 녹아있다. 천재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Jason Robert Brown)이 작사·작곡을 맡고 퓰리처상 및 토니어워즈를 수상한 마샤 노만이 대본을 썼다. 연출에는 김태형, 음악 양주인, 안무 이현정, 무대와 조명은 각각 오필영과 이우형이 맡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03 / 조회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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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옥주현, 내셔널지오그래픽에 광고 실린 사연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뮤지컬의 모델이자 소설 속 모델로 가공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티저. 이 티저는 원작 소설 속 이야기를 차용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리아 판에 실렸다.(사진=여준영 프레인 대표 페이스북)[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들꽃을 손에 쥔 옥주현. 육중한 다리 난간을 배경으로 입꼬리를 살짝 올린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빛과 선이 뚜렷하지 않은 사진. 마치 필름으로 촬영한 느낌이다. ‘아이 러브 유. 로버트’ (I love you. Robert) 사진 왼쪽 아래에 쓰여 있는 문구가 사진을 찍은 이의 메시지라고 추측할만한 단서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세계적인 자연과학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리아에 이색적인 광고를 실었다. 뮤지컬 작품임에도 예술 관련 매체가 아닌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실린 이유가 극적이다. 이 뮤지컬의 제작자인 PR컨설턴트 여준영 프레인 대표가 만들어낸 스토리의 힘에서 시작된 광고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알려진 대로 로버트 제임스 월러(Robert James Waller)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의 이야기는 이렇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기자 로버트 킨케이드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찍으러 출장을 갔다가 그곳에서 프란체스카를 만난다. 둘은 단 3일을 함께 지냈고, 이후 평생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두사람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서로 잊지 못한다.로버트는 프란체스카와 헤어진 뒤 매디슨 카운티 다리에서 찍은 사진 중 한 장을 빼고 본사로 송고했다. 프란체스카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었다. 프란체스카는 그 사진을 액자에 넣어 평생 간직한다. 로버트는 편지의 추신에 이렇게 적었다. “매디슨 카운티에서 찍은 사진이 잘 나왔소. 내년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찾아봐요. 혹시 내가 잡지를 한 권 보내주길 원한다면 말만 해요.”소설이 발표된 때는 1992년. 소설과 이후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스트립이 출연한 동명의 영화가 1995년 개봉하면서 열성팬들은 실제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뒤졌다고 한다. 소설 속 로버트와 프란체스카가 만난 해는 1965년. ‘내년’이라고 했으니 1966년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수소문한 건 당연지사다. 문의가 이어지자 급기야 내셔널지오그래픽 측이 ‘로버트 킨케이드라는 작가는 이곳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 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제작사는 많은 이에게 감명을 준 이야기를 실제 이야기처럼 옮기려고 고민했다. 광고 문구 하나도 없이 로버트 킨케이드가 보낸 것처럼 만드는 게 핵심 포인트였다. 제작사 측은 지난해 말 “내셔널지오그래픽잡지를 확인해보라”는 작품 속 로버트의 편지를 만들어 여러 사람들에게 보냈다. 마치 실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도록.이번 광고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뮤지컬로 옮겨내면서도 대중에게 회자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실제 소설의 명성에 어울릴만한 감수성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광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지컬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03 / 조회 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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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어떤 작품?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오는 4월15일 국내 초연 무대를 연다.1992년 발표한 로버트 제임스 월러(Robert James Waller)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발표 당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무려 37주간 기록했고 세계적으로 수천만 부 이상 팔린 화제작이다.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한적한 삶을 살고 있던 주부 프란체스카와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을 소설을 시작으로 1995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메릴 스트립과 호흡을 맞춘 영화로 다시 화제를 낳았고 이후 뮤지컬로 재탄생하며 주목받았다. 2014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어워즈와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음악 관련 상을 여러 개 수상한 바 있다. ‘매디슨카운티의 다리’는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스토리와 무대 등을 국내 정서에 맞게 새로 구성할 계획이다. ‘로기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벙커트릴로지’, ‘팬레터’ 등 화제작을 잇달아 선보인 김태형 연출이 함께한다. 뮤지컬 ‘위키드’와 ‘킹키부츠’의 양주인 음악 감독, ‘마타하리’, ‘스위니토드’, ‘드라큘라’의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가 주요 스태프로 참여한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03 / 조회 2,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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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전체 캐스팅 공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전체 캐스팅이 공개 됐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옥주현과 박은태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후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되며 다시 한 번 뮤지컬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여주인공 프란체스카의 남편 리처트 버드 존슨 역은 배우 박선우와 이상현이 캐스팅 됐다. 프란체스카의 이웃 마지 역은 김나윤이 열연할 예정이다. 마지의 남편 찰리 역은 제 3회 한국뮤지컬 대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김민수가 연기한다. 프란체스카와 버드의 아들 마이클 역은 김현진이 연기한다. 배우 유리아는 로봇의 전처 마리안과 프란체스카의 언니 키아라 등 1인 3역을 맡았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을 찾은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제작사 측은 “극 중 남편 버드를 제외한 모든 배역이 원 캐스트로 진행되어 극에 대한 몰입을 더욱 높일 예정이며, 실력 있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일상 속 사랑과 삶에 대해 노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프레인뮤지컬 김미선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3.02 / 조회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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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실력파 배우 한자리에
옥주현·박은태와 함께 할 캐스팅 공개
주요 배역 '원 캐스트'로 몰입도 높여
4월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시계 방향으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버드 역 박선우·이상현, 캐롤린 역 송영미, 마이클 역 김현진(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재능과 인기를 겸비한 실력파 뮤지컬배우들이 국내 초연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대거 출연한다. 옥주현, 박은태에 이어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들어간다.여주인공 프란체스카의 남편 리처드 버드 존슨 역으로는 박선우, 이상현이 캐스팅됐다. 박선우는 90년대 활동한 남성 듀오 미스터 투 멤버로 뮤지컬 ‘체스’ ‘마리 앙투아네트’ 등에 출연했다. 이상현은 뮤지컬 ‘베르테르’ ‘몬테크리스토’ 등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상현은 ‘엘리자벳’에서 옥주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프란체스카의 이웃 마지 역은 ‘마타하리’에서 오랜 시간 주인공 곁을 지킨 친구 안나로 출연한 김나윤이 맡는다. 마지의 남편 찰리는 ‘파이브 코스 러브’ ‘보니 앤 클라이드’의 김민수가 연기한다.프란체스카와 버드의 아들 마이클 역에는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마이 버킷 리스트’ 등으로 주목 받은 김현진이 캐스팅됐다. 사춘길 딸 캐롤린은 뮤지컬 ‘나무 위의 고래’와 연극 ‘늙은 소년들의 왕국’ ‘분노의 포도’로 이름을 알린 송영미가 맡는다.원작 소설과 영화에 등장하지 않았던 로버트의 전처 마리안과 프란체스카의 언니 키아라는 유리아가 연기한다. 유리아는 두 배역을 포함해 1인 3역으로 등장한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옥주현과 박은태가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킨케이드로 호흡을 맞춘다.제작사인 쇼노트와 프레인글로벌 측은 “극중 남편 버드를 제외한 모든 배역이 원 캐스트로 극의 몰입감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며 “실력 있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일상 속 사랑과 삶에 대해 노래할 것”이라고 전했다.오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21 / 조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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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하리’ 약 3개월 간의 대장정 성황리에 마무리
뮤지컬 ‘마타하리’가 6월 12일 공연을 끝으로 약 3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2017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년만에 재공연 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재공연을 위해 크리에이티브 팀은 스토리와 캐릭터를 탄탄하게 다듬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있었던 장면 별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다듬는 작업에 돌입했다. 한층 수준 높아진 국내 관객들을 만족시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뮤지컬 ‘마타하리’는 개막 전부터 티켓판매 매출액 45억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작품은 개막 후 8주 만에 관객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영화의 천만 관객에 버금가는 규모다. 평균 객석 점유율은 90%를 기록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사진_EMK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15 / 조회 3,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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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하리’ 초연 관객 10만 명 돌파!
뮤지컬 ‘마타하리’가 3월 29일 개막 이후 8주 만에 관객 10만 명을 돌파했다.뮤지컬 ‘마타하리’는 4월 한 달 간 공연 월간 예매순위 1위를 지켰다. 공연관계자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20~30대는 물론 40~50대 관객들에게도 폭 넓은 사랑을 받는다. 이 작품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사는 EMK다. EMK관계자는 “‘마타하리’가 초연으로 10만 명 관객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개막 이후 여러 해외 공연관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EMK는 라이선스 판매, 해외 공동제작 등 향후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움직임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6월 12일까지 공연 중이다. 사진_EMK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뮤지컬 ‘마타하리’가 3월 29일 개막 이후 8주 만에 관객 10만 명을 돌파했다.뮤지컬 ‘마타하리’는 4월 한 달 간 공연 월간 예매순위 1위를 지켰다. 공연관계자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20~30대는 물론 40~50대 관객들에게도 폭 넓은 사랑을 받는다. 이 작품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사는 EMK다. EMK관계자는 “‘마타하리’가 초연으로 10만 명 관객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개막 이후 여러 해외 공연관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EMK는 라이선스 판매, 해외 공동제작 등 향후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움직임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6월 12일까지 공연 중이다. 사진_EMK
2016.05.20 / 조회 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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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개막 8주만 10만명 돌파…창작뮤지컬 최단기간 성과
향후 라이선스 판매 등 세계시장 진출 박차
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뮤지컬 ‘마타하리’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 글로벌 프로젝트인 뮤지컬 ‘마타하리’가 지난 3월 29일 개막 이후 8주만에 관객 10만명을 돌파한다. 국내 창작뮤지컬 사상 최단기간에 이뤄낸 성과다. 1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VIP석과 R석 20%, S석과 A석 30%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마타하리’는 국내외 공연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올린 후 4월 한달 간 공연 월간 예매순위 부동의 1위를 지켰다. 5월에도 기업 임직원과 고객 단체 관람은 물론 가정의 달을 맞이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공연 전회차에 전석 기립 박수가 터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EMK는 ‘마타하리’의 제작을 위해 4년여의 기간 동안 공을 들였다. 앞으로 라이선스 판매, 해외 공동제작 등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마타하리 역에 옥주현·김소향, 라두 대령 역에 류정한·김준현·신성록, 아르망 역에 엄기준·송창의·정택운(빅스, 레오)이 출연한다. 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1577-647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19 / 조회 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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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에디터 체험기] 어셔 밀착 취재, 그들이 알고싶다
글/구성: 조경은 기자 (kejO@interpark.com)
2016.04.26 / 조회 1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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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 탄탄한 스토리, 열정적인 배우들까지!”…뮤지컬 ‘마타하리’
뮤지컬 ‘마타하리’가 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3월 29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연출 및 안무가 제프 칼훈,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등의 외국 제작진 참여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국내에서 초연 무대를 가졌다.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당한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이번 뮤지컬에서 ‘마타하리’역은 배우 옥주현, 김소향이 출연한다. ‘라두 대령’역은 류정한, 신성록, 김준현이 캐스팅됐다. ‘아르망’역은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이 연기한다. 배우 김희원, 최나래는 ‘안나’역을 맡았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관객들에게 “이번 뮤지컬은 화려한 무대, 탄탄한 스토리와 음악, 열정적인 배우들의 연기까지 3박자 모두 갖췄다”며 “공연은 한마디로 완벽하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호평받았다. 뮤지컬 관계자는 “해외공연 배급을 목표로 한 뮤지컬 ‘마타하리’는 라이선스 판매, 해외 공동제작 등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헝가리의 한 극장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인 무대였다”며 호평하기도 했다. 초연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는 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사진_EMK Musical Company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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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창작 '마타하리'의 저력…4월 한달 부동의 1위
국내외 주요 관계자 찬사…"세계시장 진출 목표"
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뮤지컬 ‘마타하리’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계 초연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4월 한달간 공연 월간 예매순위 차트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며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팬텀’ 등을 제작한 EMK뮤지컬컴퍼니의 첫번째 글로벌 프로젝트인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마타하리 역의 옥주현·김소향을 비롯해 라두 대령 역의 류정한·김준현·신성록, 아르망 역에 엄기준·송창의·정택운(빅스, 레오)이 출연한다. 해외 공연 관계자와 주한 외교 관계자, 국내 주요 셀러브리티 등 ‘마타하리’의 오프닝 행사에 참여한 약 400명의 주요 인사들은 공연을 관람한 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헝가리의 한 극장 관계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인 무대와 음악, 의상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실력까지 갖춘 공연이었다”며 “헝가리에서 공연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고, 독일의 공연 관계자는 “한국에서 이런 수준의 공연을 볼 수 있을지 몰랐다”며 “한국 프로덕션은 세계 그 어느 곳의 공연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마타하리’의 해외공연 배급을 담당하는 김지원 EMK인터내셔널 대표는 “처음부터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제작한 작품”이라며 “개막 이후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고 구체적인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라이선스 판매, 해외 공동제작 등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티켓 오픈일은 4월 20일이다. 오는 5월 17일부터 6월 12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6월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1577-647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0 / 조회 2,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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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로 치닫는 사랑…‘위험한 삼각관계’ 그린 뮤지컬 BEST5
글/구성: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6.04.19 / 조회 9,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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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어디까지 해봤니? 뮤지컬 짝사랑 캐릭터 BEST5
글/구성: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6.04.12 / 조회 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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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아의 만나고 싶은 사람]"객석에 말거는 <마타하리> 무대, 누구 솜씨일까?"무대디자이너 오필영
라는 뮤지컬 제작 소식이 처음 들려왔을 때는, '마타하리'라는 실존 인물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매혹적인 '쇼킹섹시춤'으로 유럽 고위층을 비롯해 많은 남자들의 가슴을 앗아갔던 '대단한 그녀'가 마타하리였고,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프랑스, 두 나라의 이중 스파이로 활동한 혐의로 총살당한 '기구한 팔자의 그녀'가 마타하리였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막이 오르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은 마타하리가 서 있는 무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매력의 그곳'에 넋을 빼앗겼습니다. 화려하지만 품위를 잃지 않는 무대, 빠른 전개 속에서도 서정성을 안고 있던 무대. 마타하리의 희로애락을 말 없이 뿜어내는 그 무대. 이런 무대가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하다니. 그래서 무대를 디자인해 어마한 기술과 장비들로 구현해낸 장본인, 의 무대디자이너 오필영씨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실은 같은 전공을 한 터라 과거 대학 캠퍼스 이곳저곳에서 오가는 그를 본 적은 종종 있었습니다. 커다란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의 그를 당시에는 배우로 알고 있던 터라 지금 누구보다 주목 받는 무대디자이너로 정식 마주한 자리에서 무대 뿐 아니라 그에 대한 궁금증이 마구 쏟아지더군요. 무대의 비밀뿐 아니라 무대디자이너로 13년, 무대 전환수, 무대감독, 소품 등 '무대'에 관해 안 해본 것이 없었다는 그가 풀어놓는 지금, 그리고 2~30년 후 자신의 모습에서도, 저 역시 새겨 되돌아보게 만드는 말들이 참 많았습니다. 무대를 향한 관심오래 작업하는 것이 나의 목표- 무대에 쏠리는 관심이 대단해요. 오랜만에 무대디자인 분야에서 새로운 인물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이에요. 그렇게 생각은 안 해봤는데. (웃음) 흐름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랬다가 또 다른 흐름이 됐다가. '어떻게 하면 오랜 시간 꾸준히 할 수 있을까'가 사실 제일 큰 고민거리에요. 우리나라에서 무대디자이너의 생명력은 짧은 축에 속하다 보니까. 그래서 정승호 선생님이나 박동우 선생님 존경하고 앞으로도 계속 지켜주셨으면 좋겠는데, 그분들은 정상의 자리에서 오랜 시간 이끌고 계시잖아요. 정말 마스터시죠. 마스터는 마스터로서 존중받아야 되고, 이런 흐름이 긴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 환경이 됐으면 참 좋겠어요. - 무대디자이너의 수명이 짧은 편인가요? 앞서 말씀드린 선생님들을 제외하고, 물론 더 계시지만, 짧은 편이죠. 제작자도 젊고, 연출자도 젊기 때문에. (같이 작업할 때) 좀 어렵잖아요. (사람 사이의) 관계도 어렵지만, 어떻게 (작업을) 이어갈 수 있을까가 고민이죠. - 먼저, 무대에 가장 많이 거론되는 '수식어'들을 이야기해 볼까요? (웃음) 제작비 80억, 장면 전환 52회, 무대장치 5톤 트럭 78대 분. 어떤 제작비의 80%가 무대로 갔고, 그게 80억이다. (웃음) 그건 사실 불가능한 숫자잖아요. 전 정말 그런 숫자는 잘 몰라요. 기사에서는 필요한 내용일 거에요, 어떤, 비교를 하기 위한 조건이니까. 그런데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들이 배제되었으면 하는데, 디자인하면서 관객들이 '물량이다, 돈을 많이 썼다', 그런 관점으로 생각이 흐를까 제일 걱정했거든요. 작품마다 다 스타일이 있고 필요한 것이 다르고. 결국은 대본이 가진 이야기를 잘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가 무대이고. 그래서 라는 작품에는 이런 것들, 많은 선택, 많은 변화, 그런 움직임이 필요했어요. 또 다른 작품은 이런 움직임이 필요 없을 수도 있고, 이렇게 거대하지 않을 수도 있죠. 그래서 이런 수식어들이 조심스러운 것 같아요. - 많은 창작자들이 '제작비'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그런 숫자를 잘 모른다는 건, 금액에 대한 구애가 없었다는 것인가요? 감사하게도 는 디자인 단계에서 제약을 주진 않으셨어요. 물론 내 마음 속의 제약은 있었죠. (웃음) 일반적으로 제작자분들에게 여쭤봐요. 이 세트는 어느 정도 규모에서, 어느 정도 예산 안에서 움직였으면 좋겠냐, 그래서 그 범위 안에서 구상을 하죠. 이번에도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어느 정도 수치를 주시긴 했는데 우선은 생각하지 말고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죠. 그래서 제작비를 생각 안 한 건 아니지만, 비교적 자유롭게 펼쳐 보일 수 있었어요. 가 워낙 흐름이 빠르고 이야기가 갖고 가는 정서적인 에너지가 커서, 이것들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거기에 맞는 움직임이 필요했거든요. 모든 것이 마타하리의 기억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장면이고, 그러다 보니 장면들이 머릿속의 기억처럼 비현실적으로 움직여줬어야 했어요. 그걸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힘이 아닌 기계의 힘이 필요했던 거고. '기계의 힘'이 부각되기 보다는 왜 이게 이렇게 움직여지고 이런 것들이 표현되었는지를 관객분들이 더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세계초연이라고 한 것은 당연히 세계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잖아요. 공연을 보며, '이 규모의 무대 장치로 다른 국내 극장에서도 공연이 가능할까? 투어 버전의 무대는 또 다른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굉장히 중요한 말씀인데, 원근이나 착시가 무대에 상당히 많이 들어가있는 구도인데, 그렇기 때문에 더 깊고 더 크고 더 넓게 보이는 거고 실제로는 국내 대극장 어디든 갈 수 있는 디자인이 현재는 되어 있어요. 투어 버전도 되게 중요한 부분인데, 이것에 대해서도 아이디어를 정리해 두었거든요. 이 작품이 이 다음 버전, 혹은 투어 버전으로 간다면 어떤 요인에 의해서 비주얼은 그대로 두면서 어떤 부분은 축소를 시켜야 한다는 식의, 거기에 따른 아이디어가 또 따로 있어요. 의 정서를 전달하기 위한세계 최초의 시도들- 공연 전에 경기도 광주 공장 부지에서 무대를 시험 가동 해봤잖아요. 이런 과정이 뮤지컬 제작 중에 종종 있는 일인가요? 큰 기계 장치가 주가 되는 경우에는 꼭 필요한 과정이에요. 그 기간이 없다면 극장에 들어와서 준비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극장 준비 기간은 짧고요. 무대장치는 메모리(장면 변화에 따른 세트 움직임을 기계에 입력시키는 작업)라는 과정이 필수고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우리에게는 기계가 결과적으로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기계가 정서적으로 음악과 함께 움직여야 하고, 그러니 시간이 몇 배가 더 걸린 거죠. 일반적인 기간보다 더 길었는데 거의 한 달 반 정도를 거기서 작업했어요. 무대를 세워보고 기계를 움직이고 기계에 메모리, 큐를 저장하고 배우들도 와서 리허설을 같이 하고. 가장 중요한 건 이번 에는 전 세계에서 하지 않았던 시도들이 많았다는 거에요. 그런 시도들을 기계적으로 너무나 잘 풀어주셨어요. 무대 감독팀이나 크루분들 정말 대단하세요. 프로덕션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1mm의 오차도 없게 정말 수십 번을 반복하면서. 한 달 반 동안 24시간 돌아가는 창고는 거기 밖에 없었어요. 정말 사람이 할 수 없을 정도의 노력인데, 그걸 해내신 거에요. - 디자인을 하고 '이대로 해달라'라고 요구할 때 실현 불가능한 디자인일 수도 있잖아요.그럼요. 그럴 땐 불가능이라는 얘기를 듣고 또 다른 대안을 디자인하고. 그 과정이 필요한 거죠. 디자이너가 기계까지 디자인해서 '이대로 실현하면 가능하다'라고 제시하면 할 수 있겠지만, 협업하는 과정에서 그건 좋지 않은 방법 같아요. 디자이너와 무대 제작소, 기술팀, 기술감독님들과의 협업이 중요해요. 해외 제작업체와도 도면을 가지고 미팅을 했어요. 그런데 거기서는 다는 아니지만 몇 가지는 '불가능하다'라는 의견이 있었고, 또 보내온 견적도 상상을 초월했고. (웃음)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다 실현시켰죠. 대단하신 거에요. - 의 무대디자이너로 선정되기 전 제출한 무대 스케치가 제작진들의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고 들었어요. 그때 전혀 다른 두 가지 스타일을 제출했었는데 재밌는 건 하나는 되게 많은 장면이 디자인되어 있었어요. 또 다른 하나는 두 장면만 디자인되어 있었고요. 저는 사람들이 첫 번째 것을 더 좋아할 줄 알았는데 두 번째 것을 결론적으로 선택했거든요. 그때 선택된 그림이 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에요. 하늘과 땅이 있고 그 사이에 나 있는 길, 마타하리가 처형당하기 직전의 장면이죠. 그 장면을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드라마와 연결할 것인가, 디자인 과정에서 되게 많은 시도와 고민이 있었어요. 첫 장면. 사형장에 선 마타하리양 옆 사수들의 자리는 물랑루즈 발코니 석의 변형이다.- 의 무대는 세트가 쉼 없이 바뀌지만 이질감 없이 움직이더라고요. 기존 무대가 변해 새로운 장면이 만들어지는 패턴 때문이 아닐까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초기 대본에 있던 지문에선 마타하리가 처형 당하기 전에 담배를 하나 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거든요. 그래서 마타하리가 담배를 피면서 그간 지나온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다고 생각을 했었고, 그게 이 라는 작품이라고 생각을 한 거죠. 마타하리에게 삶의 공간이 바로 물랑루즈에요. 모든 장면은 물랑루즈 안에서 벌어져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큰 무대는 물랑루즈 구조물이에요. 얘네들이 마타하리의 기억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를 했어야 했고, 그 기억의 무대들은 결국 마타하리가 걸어온 '길'인 거죠. 기둥이 변했다가 다른 쪽이 들어왔다가, 실제로 물랑루즈가 다른 공간인 것처럼 믿게 만들고, 첫 장면 보시면 길 끝에 소실점을 잃는 것이나, 하늘과 땅이 비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등 연극적인 요소들로 무대를 표현하려고 했어요. 그녀의 '기억 속 이야기'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비현실적이죠. 서정적이고 정서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요. - 무대 중앙 회전무대의 형태도 삼각형이었는데, 더 위태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는 사다리꼴이에요. 이 바닥을 저희는 '웨이(way)'라고 불렀어요. 그녀가 서 있는 물랑루즈의 무대이기도, 그간 걸어온 기억 속의 길이기도 한 거죠. 가장 시적으로 표현한 건 마지막 재판장면이에요. 그 전까진 모든 길이 뒤쪽을 향해 있었는데, 재판 장면에서는 모든 것들이 코너로 몰려요. 그 코너 끝에 마타하리를 앉혀 놓고. 모든 것들이 그녀를 다 짓누르게 집중을 시켜놓고, 마지막 넘버를 부르고 다시 처형장으로 돌아오면 그녀는 다시 길 끝에 서 있죠. 그 전까진 무대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갔는데, 그 이후엔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요. 공연 보실 때 그런 걸 찾아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 공중에 달린 배경장치가 360도 회전하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는 다른 작품에서 많이 못 봐서 놀랐어요. 어떤 분들은 무대 사고 난 거 아니냐고. (웃음) 마타하리의 스파이 활동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점의 장면이었거든요. '위험하게 표현하고 싶다'는 연출의 의지도 있었고요. 프랑스에서 독일로 갔다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는 여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 단순화 시킨거죠. 프랑스 깃발을 보고 있다 이걸 돌려보니 그 당시 독일 깃발이 되더라고요. 독일 깃발 제일 밑에는 빨간색이 있고. 더 위험한 느낌을 도와줄 수 있겠구나, 싶어서 깃발이 회전하면서 새로운 무대 바닥이 들어오고, 또 위험하게 나가는 식으로 여정을 표현했어요. 13년차 무대디자이너 오필영무대 스트레스는 얼마든지 견딜 수 있는 '기쁨'- 무엇보다 큰 작품을 통해 주목받은 건 2009년 내한공연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이번 해외 스텝들과의 협업이 낯설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항상 작업을 시작하면 새로운 창작자들을 만나는 것에 대한 기대나 설렘이 있어요. 그리고 사실 저는 해외 스텝들과의 작업이 더 편한 부분이 있어요. 나이나 경험, 경력, 이런 것에 대한 벽이 그들은 하나도 없어요. 디자이너로서, 연출로서 서로 해야 될 이야기를 벽 없이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요. 이번에 제프 칼훈 연출과는 서로의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건 서로 느끼고 있었지만 초반에 맞춰가는 과정에서 약간의 마찰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로 서로 생각하고 원하는 걸 얘기하다 보니 너무 같은 방향인 거에요. 그래서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 작업 스타일은 어때요? 꼼꼼하려고만 한다면 그걸로 세계 1등도 할 수 있어요. (웃음) 그런데 어느 정도의 꼼꼼함은 넘어서지 않으려고 해요. 왜냐면 그건 저만의 만족일 수 있거든요. 작품을 위한 꼼꼼함이냐, 나의 만족이냐, 두 가지 선택에서 나를 위한 꼼꼼함은 아무 의미가 없는 거거든요. 디자인을 하지만 그걸 실현하는 과정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가장 중요한 건 제작소, 기술팀, 다른 모든 분들은 믿는 거에요. 내가 필요한 것, 이렇게 디자인한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드리고 그 다음은 이분들을 믿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제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나올 수도 있고요. 제 생각대로만 디테일하게 설명한다면, 결국 제가 생각한 것 밖에 안 나오잖아요. - 과거 해온 작품들을 보면 제각각의 특징들이 부각되고 있어요. 는 공중에 매달린 수 백개의 셀이, 는 넓고 아득하게 광활한 무대가, 는 4중 회전 무대가 주목을 받았었지요. 특정 스타일을 가지고 무대 위에 나를 드러내고 싶은 생각은 없나요? 저는 모든 작품을 다 다르게 하고 싶어요. 그런 것들을 되게 노력하고 있거든요. 는 의 특징으로서 존재해야 하고, 그 안에 오필영이라는 디자이너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처음 리서치를 할 때도 '작품 속에 어떤 장면이 등장한다', 이런 건 저한테 중요하지 않아요. 마타하리는 누구인가, 어떤 존재인가, 이 작품이 나에게 어떤 정서를 주고 관객들에게 어떤 정서를 주는가. 그것에 대해 리서치를 하다 보면 매 작품 다를 수 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제 와이프나 어시스트들은 딱 알겠대요, 내 스타일인지 아닌지. (웃음) 어쩔 수 없는 게 있을 수 있겠지만 매 작품 다른 사람이 한 것 같았으면 좋겠어요. - 앞서 무대를 '작품을 읽어주는 하나의 도구'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연출가가 무대디자인을 하기도 하고, 또 반대인 경우도 많죠. 제가 십 몇 년 째 고민 중인 목표가 있어요. 아직 해답은 찾지 못했는데 불과 몇 개월 전에 시작점을 찾았거든요. 뭐냐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는 거에요. 어찌 보면 과장일 수 있고, 어렵죠. (웃음) 제가 정서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이젠 왜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요, 십 몇 년이 넘어서. (웃음) 이걸 만들기 위한 과정의 고민이 긴 거죠. 여러가지 다양한 장르가 있잖아요. 뮤지컬, 연극, 넌버벌 등등. 계속 '쇼'라는 것은 발전하는데 그 다음이 뭘까에 대한 고민이기도 해요. 학교를 다니면서도 연출을 했었고, 연출과 무대디자이너의 관계를 정확하게 나누는 게 아니라, 뭔가를 표현하는 사람, 그 관점을 하나의 역할로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작품을 표현하기에 가장 좋은 선택들을 할 수 있는 좋은 과정, 그런 것들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어요. 앞으로 10년이 될 지 20년이 될 지 잘 모르겠지만, 전 세계인에게 정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올 것 같아요. - 그렇게 끊임없이 작업을 하고, 공연을 생각하는 이유는 뭔가요? 재미있나요?(웃음) 이게 참 아이러니한데요, 고등학생 때도 연극을 했고, 대학도 배우를 하려고 갔거든요. 그런데 우연치 않게 무대디자인을 배우게 됐고, 두 가지를 학교 다니면서 같이 했는데, 배우라는 건, 그걸 하는 과정은 제가 견딜 수 없는 스트레스에요. 무대디자인은 며칠 밤을 새고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아도 재미있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둘 중에 뭘 할까 결정할 때 과감하게 이 일을 선택한 거죠. 이건 견딜 수 있는 재밌는 일이죠. 스트레스, 많죠, 어떻게 없겠어요. 그렇지만 다 견딜 수 있고, 해결되는, 풀리는 순간이 있으니까. 사람들과 협업하고 발전시키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 다행히 아내가 같은 장르에 종사했던 분이라, 일 많고 스트레스 많은 남편을 잘 이해해 줄 것 같아요. 그렇죠. 물론 지금은 일을 안 하지만. 캠퍼스 커플부터 해서 연애를 11년 했고 이제 결혼 3년차인데, 항상 바빴거든요. 바빠서 난 다른걸 잘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기본으로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셋업할 때 밤도 많이 샜거든요. 얼마 전에 "이렇게 사는 건 아닌 것 같아."라고. (웃음) "미안해" 밖에 못하죠. 끝나고 여행가자, 언제 갈 수 있어? 잠깐만, 다섯 달 뒤에? (웃음) - 그래도 계속 날 찾는 곳이 있다는 건 즐겁고 다행인 일이잖아요. 그럼요. 즐겁죠. 사실은 항상 조심스러워요, 작품 하나하나 할 때마다. 열심히 안 한다고 하실까 봐. 작품의 성향에 따라서 매번 디자인 과정이 다르니까요. 그런 관계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제가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그 선을 넘으면 해결이 안 되니까. 노력해야죠.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04.11 / 조회 17,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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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2016 공연계 가상총선', 당신의 선택은?
글/구성: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2016.04.11 / 조회 3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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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리뷰] 대형뮤지컬의 대표주자, 뮤지컬 ‘레베카’
인기와 실력 있는 배우들의 대거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은 뮤지컬 ‘레베카’는 이번에 삼연을 맞이했다. 객석이 4층까지 있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임에도 불구하고 객석점유율 91%를 달성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막심과 결혼해 행복한 생활을 꿈꾸는 이히(나)가 중심이 돼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히(나)는 죽은 전부인 레베카가 아직도 살아 숨 쉬는 듯한 맨덜리 저택으로 들어오면서 다양한 일을 겪게 된다. 작품은 자극적인 이야기와 반전, 멋진 무대, 시원한 노래와, 안정을 넘어선 연기로 대형뮤지컬의 정석을 보여준다. ‘화려한 무대세트와 활용’ 공연장에 들어서면 먼저 뮤지컬 ‘레베카’의 웅장한 무대세트가 눈을 사로잡는다. 2층의 높이와 무대 뒷면을 꽉 채우는 세트면적의 거대함, 어두운 보라색 메인컬러의 음산함, 프로세니움 아치 속 의자와 시계소품의 섬세함에 압도된다. 특히 맨덜리 저택은 커다란 나선형 계단과 액자, 비를 내려주는 장치로 뮤지컬 ‘레베카’만의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 시켰다. 또한 넓은 무대에서 자칫 놓칠 수 있는 사이드까지 영리하게 다 사용했다. 무대 중앙은 대체로 맨덜리 저택과 부둣가와 같이 넓은 장소의 배경으로 사용됐다.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은 사이드에서 등장했는데, 오른쪽은 프랭크의 방으로 왼쪽은 이히의 호텔방, 보트보관소, 베아트리체의 방으로 활용됐다. ‘베테랑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 뮤지컬 ‘레베카’는 모든 캐릭터의 개성이 두드러진다. 이히는 초반 ‘행복을 병 속에 담는 법’을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불러 막심과 헤어지기 싫은 소녀의 감성을 한껏 표현한다. 공연 후반에는 ‘미세스 드윈터는 나야’로 당찬 강한 여성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막심은 ‘놀라운 평범함’을 통해 부드러운 음색으로 사랑에 빠져 마냥 행복한 남자를 표현한다. ‘칼날 같은 그 미소’에서는 풍부한 성량으로 기억하기 싫은 과거에 대한 두려움, 처절함, 광기를 가진 남자가 되기도 한다. 댄버스 부인은 주인에 대한 집착을 드러내는 ‘영원한 생명’, 엄청난 고음으로 등장인물 모두를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레베카’에서 보여준다. 뮤지컬 ‘레베카’는 그 자체로도 작품성이 좋지만, 배우들이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진심으로 몰입한 감정연기를 보여줌으로써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사진출처_EMK뮤지컬컴퍼니? 김승현 관객리뷰가 newstage@hanmail.net
2016.04.08 / 조회 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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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주변 시크릿 벚꽃 명소 BEST 4
엄청난 인파, 발 디딜 틈 없는 벚꽃 명소, 사진만 봐도 호흡곤란이 온다.사실 정말 엄청 숨겨진 벚꽃명소는 생각보다 집 주변이 많다. (인정?)그런 명소들은 정말 혼자만 아는 비밀 장소로 남겨놓고,이번엔 공연 보러 간 김에 근처에서 벚꽃도 보고싶은,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도랑 치고 가재 잡는 일석이조!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퐐로퐐로미↗1.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이 곳은 무려 서울, 대학교 캠퍼스 안이지만, 건물만 보면 유럽으로 워프한 것 같은 기분.평화의 전당 건물만 그런 건 아니지만, 이 건물은 정말 유난히 아름답다.경희대 친구들은 좋겠다. 이렇게나 예쁜 벚꽃들을 만끽할 수 있다니.하지만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 했던가. 시험공부 하다 봄비 한 번 내리면 사라지는 게 함정.그래도 점심 식사 후 잠깐 짬을 내서 걷다보면 사랑이 송송 샘솟을지도...♥[공연 중 or 공연 예정] (왼쪽부터) 송중기 팬미팅 / 2016 김광석 다시 부르기 2. 블루스퀘어남산공원 근처에 위치한 블루스퀘어!공원까지 가지 않더라도 공연장 근처에도 벚꽃이 한가득 피어 있다.블루스퀘어 앞에서 길을 건너 서울 용산 국제학교 입구를 조금 지나면데크를 꾸며놓은 입구가 보인다. (아래 지도 참고)계단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면 조용하고 한적한 벚꽃길을 만날 수 있다.공연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15분 정도만 걷다 와도 눈이 행복해질 듯.[공연 중 or 공연 예정] (왼쪽부터) 뮤지컬 / 장범준 전국 콘서트 (서울) / 에릭남&빌리어코스티 콘서트3. 예술의전당두 말하면 입 아픈 예술의전당.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벚꽃 명소다.벚꽃예술의 전당인가 봄.개나리와 벚꽃이 너무나 예쁘게 핀 예술의전당!공연장 외부를 둘러가며 한껏 만개한 벚꽃들을 볼 수 있다.공연도 보고, 인생사진도 남길 수 있는 최적의 스팟.[공연 중 or 공연 예정] (왼쪽부터) 연극 / 연극 / 클래식 (일부 공연)4. 대학로 (창경궁/창덕궁)어쩌면 식상할 수도 있겠지만, 대학로 가는 사람들이 종종 잊고 있는 사실이 있다.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창경궁과 창덕궁이 있다는 사실.옛스러운 고궁과 벚꽃이 어우러져 셔터를 그냥 찍어도 작품이 나온다.카메라 배터리는 꼭꼭 완충시켜서 가져갈 것!대학로에서 가까운 창경궁에서부터 창덕궁까지 천천히 산책하는 것도 좋다.예쁘게 한복을 차려입고 고궁을 걸으면 여기도 인생사진 베스트 스팟! [공연 중 or 공연 예정] 너무...엄청..많은 관계로 PASS(여러분, 인터파크 티켓에서 확인하세요....♥)글/구성: 조경은 기자 (kejo@interpark.com)
2016.04.07 / 조회 1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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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하루1500장 파는 '마타하리' 일등공신은 '무대'
뮤지컬 '마타하리' 관객 어떻게 홀렸나…
연출 콘셉트 '무대는 또 하나의 배우'
물랭루즈극장·격납고·전장·사형장 등
무희 마타하리 인생 '길'에 비유
디자인 1년여 투자, 메시지·정서 담아
160분간 52회…3분에 1회꼴 장면전환총 52번의 장면 전환으로 드라마틱한 마타하리의 인생을 표현한 뮤지컬 ‘마타하리’ 무대. 왼쪽부터 무대디자이너 오필영이 작업한 스케치, 물랭루즈에서 인도춤을 추는 마타하리의 실루엣, 마타하리의 첫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사형 장면. 오른쪽은 마타하리와 라두대령으로 열연 중인 배우 옥주현과 신성록(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암전 한 번 없는 총 52번의 장면 전환, 무대감독이 주는 큐사인만 195번이다. 5t 트럭, 총 78대를 동원해야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엄청난 규모다. 무대 제작에만 100억원가량이 들었다.” ‘제작비의 8할을 무대 세트 제작에 썼다’는 제작진의 설명은 허언이 아니었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의 뮤지컬 ‘마타하리’ 개막공연. 화려한 물랭루주와 1차대전이 교차하는 1917년 프랑스 파리 속 무희 마타하리의 생애가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마타하리 삶의 축인 물랭루주 극장은 때론 사형장으로, 때로는 낭만적인 센강으로 변했다가 라두대령의 무미건조한 거실로, 분장실 혹은 비행기 격납고이자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전장으로 물 흐르듯 시시각각 변주했다. 연출가 제프 칼훈의 말처럼 ‘무대는 또 하나의 배우’였다. 이데일리가 주관하고 EMK뮤지컬컴퍼니가 125억원을 들여 제작한 창작뮤지컬 ‘마타하리’는 몇가지 기념비적 기록을 갖고 있다. 블록버스터급 제작비와 초호화 제작진, 캐스팅 외에 바로 해외프로덕션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압도적인 ‘무대’가 그것이다. 국내서 개발한 자동화기기 29대를 동원한 무대장치는 빠르게 전환하며 드라마의 배경을 만들어낸다. ‘마타하리’의 오필영(35) 무대 디자이너는 “기술이 제작비로만 부각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구상한 것에서 1㎜의 오차 없이 무대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제작사와 기술팀, 스태프 덕분이다.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미술적 요소와 더불어 마타하리의 굴곡진 인생을 왜 이런 식으로 표현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1년간의 디자인 작업…철저한 협업과정‘마타하리’의 무대디자인 작업에는 1년여가 소요됐다. 보통 창작뮤지컬에 6~8개월가량이 걸리는 것에 비하면 4~6개월을 더 투자한 셈이다. 지난해 초 미국·일본·독일·한국 총 4개국 디자이너를 모아 블라인드 오디션을 치른 뒤 오 디자이너를 낙점했다.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가 마타하리에서 영감을 받아 가장 먼저 스케치한 장면이 무대 위 옥주현의 연기로 실현됐다(사진=EMK),“‘마타하리’ 무대의 핵심은 그녀가 걸어온 ‘길’에 있다. 사형 직전 마타하리의 머릿속에 지난 인생의 길이 주마등처럼 스쳐갈 것 같다는 영감에서 출발했다. 블라인드 오디션 때 제출한 스케치가 첫 장면이 됐다.”정교한 무대를 위해 자료를 조사하고 공부한 양만도 어마어마하다. “출력물이라든가 스케치와 기록, 메모노트는 물론 그간 진행해왔던 도면작업 등 물리적 수량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이 모든 것을 따질 때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갈지에 대해선 고민하지 않았다. 일종의 도전이고 투자라고 생각했다. 제작사 역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제논리로 바라본 작품이 아니다.” 무희 마타하리의 인생을 길로 비유해 디자인한 무대는 온전히 1년을 공들인 만큼 만듦새가 돋보였다. 마타하리라는 인물의 정서와 이야기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간 하지 않은 여러 시도를 했다고 했다. 오 디자이너는 “결국 마타하리는 물랭루주라는 공간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삶의 무대인 물랭루주극장과 죽음의 무대인 사형장이란 두 축 사이에서 마타하리의 기억이 길을 따라가듯 그려진다”고 귀띔했다. 워낙 기계장치가 많아 제작진은 경기 광주시에 500평 규모의 물류창고를 빌려 엿새간 무대를 시험 가동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 극장에서도 개막을 앞두고 보름 가까이 연습을 하며 보완을 거듭했다. 오 디자이너는 “무대장치에 들어간 정확한 금액은 잘 모른다. 하지만 해외제작사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무대세트를 우리 기술로 만드는 데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었을 것”이라며 “국내만 아니라 해외진출까지 생각한 만큼 30년을 내다봤다. 이번 공연이 창작초연인 만큼 회를 거듭할수록 완성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가 꼽은 ‘이 장면’1막에서 31번, 2막에선 21번의 장면전환이 이뤄지는 만큼 160분의 공연시간(인터미션 20분 제외) 동안 3분에 1회꼴로 무대가 바뀐다. 관객에게 노출된 공간 외에도 무대 기울기나 전·후진, 360도 회전까지 포함하면 장면이 무려 195회나 바뀌는 셈이다. 그중 가장 공을 들인 장치는 어떤 것일까. 오 디자이너는 마타하리가 첫 스파이 임무를 수행하는 장면을 꼽았다. “신경을 안 쓴 장면이 없다. 하나를 고르기가 어렵지만 가장 많은 시간 고민한 장면을 꼽는다면 마타하리가 첫 스파이 임무를 수행하는 삼각무대다. 독일 장군 사무실에서 뉴욕 모텔방으로, 다시 프랑스 라두대령의 사무실로 3단계 변신하는 장면이다.”이 장면은 긴장감을 위해 짧은 시간에 표현해야만 했다. “프랑스국기를 돌려보니 당시 독일국기와 같더라. 그 점에 착안했다. 독일 사무실 장면에서는 독일국기가 배경이었다가 깃발과 무대가 동시에 회전한다. 이때 모텔방의 가구가 아슬아슬하게 나타난 뒤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는 여정을 스파이의 수행과정과 오버랩해 위험천만한 상황을 무대전환 때도 느끼게 하고 싶었다. 잘 표현한 거 같다. 하하.” 관극 포인트와 관련해서는 “마타하리의 인생의 길이 물랭루주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관계하고 변화하며 숨을 쉬고 소용돌이치는지, 또 각 장면의 구성이 어떻게 그녀의 인생과 연결되는지를 눈여겨봐 달라”고 덧붙였다. 또 과거 회상을 할 때는 시계반대방향으로, 사형장의 현실로 돌아와서는 시계방향으로 무대가 돌아간다는 점을 알아채는 것도 재미라고 귀띔했다. ‘이야기의 서사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지나치게 느린 전개가 아쉽다’는 일각의 평가에도 ‘마타하리’의 성과는 놀랍다. 공연 전 티켓판매에서만 45억원을 기록, 개막 이후 하루 1억~1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루평균 1500장의 티켓이 팔려나간 셈이다. 물랭루즈 무대 위 가장 마타하리다운 무희의 모습(사진=EMK),물랭루즈와 전장 무대가 교차하는 장면(사진=EMK).비행기 격납고 장면(사진=EMK).▶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07 / 조회 3,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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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마타 vs 향마타…치명적 스파이 누구?
창작뮤지컬 '마타하리' 두 주역
옥주현·김소향 비교해 보니…
- '옥마타' 적절한 톤·작품과 어울려
춤·노래·연기 삼박자 갖춘 최고 여배우 뜰듯
- '향마타' 연습·노력 눈에 띄어
관능미 줄이는 콧소리는 호불호 갈릴듯[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싱크로율 99.9%, 관객 압도하는 옥마타’ 대 ‘노련미가 돋보이는 연습벌레 향마타’. 서른여섯 살, 1980년생 동갑내기인 배우 옥주현과 김소향이 초대형 창작뮤지컬 ‘마타하리’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두 사람은 여성 원톱 주역인 마타하리를 번갈아 맡으며 열연 중이다. 이른바 치명적인 미녀 스파이다. ‘마타하리’는 올해 뮤지컬시장의 최고 화제작 중 하나. ‘모차르트!’ ‘레베카’ 등 화려한 동유럽산 뮤지컬 열풍을 몰고 온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물로, 프랭크 와일드혼(작곡), 제프 칼훈(연출) 등 유명 해외인력이 대거 참여했다. 1차대전 중 이중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네덜란드 출신의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에 ‘삼각 러브라인’을 추가했다. 마타하리가 사랑한 남자인 파일럿 아르망(엄기준·송창의·빅스 레오의 정택운), 마타하리를 스파이로 만드는 프랑스 라두 대령(류정한·김준현·신성록)의 이야기가 섞여 들어간다. ‘마타하리’의 옥주현(사진=EMK).옥주현과 김소향이 연기하는 결은 확연히 다르다. 옥주현이 운명을 개척하는 당당한 마타하리에 좀더 가까이 접근했다면 김소향은 때때로 교태미를 흘리며 내면의 감성을 툭툭 건드린다. 출발도 달랐다. 애초 옥주현은 배우 캐스팅에서 제작사가 1순위에 올린 배우였다. 엄홍현 EMK 대표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연기와 노래, 매력 모든 면에서 마타하리 역에 옥주현만 한 배우가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옥주현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아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자 애썼던 무희의 여정을 적절한 톤과 연기로 소화하며 관객을 압도했다. 1막 중반의 ‘예전의 그 소녀’, 2막 마지막 사형장면의 솔로곡 ‘마지막 순간’ 등에서 뿜어내는 시원한 고음과 가사의 정서를 섬세한 떨림으로 전하는 노래도 탁월했다. 춤·노래·연기의 삼박자를 갖춘 옥주현은 이번 작품을 계기로 국내 뮤지컬계 최고 여배우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01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한 김소향은 최근 4~5년 동안 국내 무대에선 볼 수 없었다. 그간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해 온 김소향은 오디션을 통해 이번 배역을 꿰찼다. 뮤지컬계 한 관계자는 “김소향이 외국에서 활동하면서도 데모테이프를 직접 만들고 넘버 등을 익혀 오디션을 치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전 작품인 ‘엘리자벳’ ‘팬텀’ 등에도 꾸준히 문을 두드렸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온 만큼 엄 대표에게 낙점됐다”고 덧붙였다. 옥주현은 자신이 등장하는 뮤지컬 대부분에서 그랬듯 이번 작품에서도 ‘옥주현에 의한 옥주현을 위한 공연’이란 수식어를 만들어냈다. 이에 비해 김소향은 자신만의 ‘향마타’를 꿋꿋이 만들어가며 ‘15년 차 내공이 돋보인다’는 평을 끌어내고 있다. 다만 김소향 특유의 콧소리에는 호불호가 갈릴 듯싶다. 지나치게 교태스럽거나, 마타하리의 치명적 관능미가 상대적으로 덜해 보일 수도 있어서다. 하지만 사랑에 모든 걸 거는 순수한 소녀적 감성을 지닌 내면을 잘 보여준다는 해석도 있다. 옥마타, 향마타 중 누구를 선택할지는 관객의 몫이다. ‘마타하리’에서 ‘사원의 춤’ 한 장면(사진=EMK).‘마타하리’에서 ‘사원의 춤’ 한 장면(사진=EMK).▶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07 / 조회 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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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는 내 인생캐릭터”...뮤지컬 배우 ‘김소향’
뮤지컬 배우 김소향이 뮤지컬 ‘마타하리’에 출연한다. 뮤지컬 배우 김소향은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주인공 ‘마타하리’역을 맡았다. 뮤지컬 배우 김소향은 2001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했다. 그녀는 뮤지컬 ‘아이다’, ‘맘마미아’, ‘드림걸즈’, ‘모차르트’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뮤지컬 ‘마타하리’의 ‘마타하리’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다. ‘마타하리’는 관능적인 춤을 추는 물랑루즈 무대 위의 스타이자 만인의 연인이다. 그녀는 전쟁 중 프랑스로부터 스파이 제안을 받게 되면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소속사 관계자는 “뮤지컬 배우 김소향은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마타하리’에 사랑과 열정을 기울였다. 그녀는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도 대본워크숍에 참여했다. 캐스팅 후에도 적극적으로 연습에 매진했다. 그녀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노력으로 매력적인 ‘마타하리’를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EMK뮤지컬컴퍼니는 2009년부터 뮤지컬 ‘팬덤’,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라이선스 뮤지컬을 제작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3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_EA&C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06 / 조회 3,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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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리뷰] 대형뮤지컬의 대표주자, 뮤지컬 ‘레베카’
인기와 실력을 고루 갖춘 배우들의 대거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은 뮤지컬 ‘레베카’는 이번에 삼연을 맞이했다. 객석이 4층까지 있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임에도 불구하고 객석점유율 91%를 달성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막심과 결혼해 행복한 생활을 꿈꾸는 이히(나)가 죽은 전부인 레베카가 아직도 살아 숨쉬는듯한 맨덜리 저택으로 들어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극적인 이야기와 반전, 멋진 무대, 시원한 노래와, 안정을 넘어선 연기로 대형 뮤지컬의 정석을 보여준다. ‘화려한 무대세트와 활용’ 뮤지컬 ‘레베카’의 웅장한 무대세트는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2층의 높이와 무대 뒷면을 꽉 채우는 세트면적의 거대함, 어두운 보라색 메인컬러의 음산함, 프로세니움 아치 속 의자와 시계소품의 섬세함에 압도된다. 특히 맨덜리 저택은 커다란 나선형 계단과 액자, 비를 내려주는 장치로 ‘레베카’만의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 시켰다. 또한 넓은 무대에서 자칫 놓칠 수 있는 사이드까지 영리하게 다 사용했다. 무대 중앙은 대체로 맨덜리 저택과 부둣가와 같이 넓은 장소의 배경으로 사용됐다.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은 사이드에서 등장했는데, 오른쪽은 프랭크의 방으로 왼쪽은 이히의 호텔방, 보트보관소, 베아트리체의 방으로 활용됐다. ‘베테랑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 뮤지컬 ‘레베카’는 모든 캐릭터의 개성이 두드러진다. 이히는 초반 ‘행복을 병 속에 담는 법’은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막심과 헤어지기 싫은 소녀감성, 순수함에서 후반 ‘미세스 드윈터는 나야’에서는 당찬 강한 여성의 면모가 나타난다. 막심은 ‘놀라운 평범함’에서는 부드러운 음색의 사랑에 빠져 마냥 행복한 남자인데, ‘칼날 같은 그 미소’에서는 풍부한 성량의 기억하기 싫은 과거에 대한 두려움, 처절함, 광기를 가진 남자가 된다. 댄버스 부인은 주인에 대한 집착의 ‘영원한 생명’, 엄청난 고음으로 등장인물 모두를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레베카’에서 보여준다. 뮤지컬 ‘레베카’는 자체로도 작품성이 좋지만, 배우들이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진심으로 몰입한 감정연기를 보여줌으로써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뮤지컬 ‘레베카’는 4월 2일과 3일 울산공연을 앞두고 있다. 사진_EMK뮤지컬컴퍼니리뷰가 김승현 newstage@hanmail.net
2016.04.04 / 조회 4,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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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심쿵 키스신 BEST5
글/구성: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6.04.01 / 조회 13,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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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를 만들어 낸 다섯 명의 ‘어벤져스’
어벤져스가 떠올랐다. 제프 칼훈, 프랭크 와일드혼 등 세계 최정상급 뮤지컬 스탭들이 한국의 창작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 한 팀을 이뤘다니. 이건 뮤지컬 계의 ‘어벤져스’다. 지난 29일 뮤지컬 의 프레스콜이 끝난 후, 블루스퀘어 VIP룸에는 의 제작을 이끈 5명의 히어로가 옹기종기 앉아있었다. 언뜻 보기에는 오랜만에 정장을 꺼내 입은 인심 좋은 ‘서양아재’들의 수다타임 같았다. 하지만 기자들과의 대화가 시작되자 이들이 왜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스탭으로 인정받는지 알 수 있었다. 1시간 남짓 오붓한 대화를 이어가면서 파악한 이들 ‘마타하리 어벤져스’의 능력치와 특성을 공개한다.1. 제프 칼훈(연출) : 캡틴 아메리카190센티미터는 훌쩍 넘을 것 같은 장신에 태평양 같은 어깨를 가진 제프 칼훈은 외모부터가 캡틴 아메리카를 닮았다. 스탭들을 대하는 젠틀한 태도나 겸손한 말투에서 온화한 리더십이 느껴졌다. 옆 자리에 앉은 음악감독 제이슨 하울랜드에게 기자들의 관심이 덜 쏠리는 기색이 역력하자, 그는 은근슬쩍 제이슨을 ‘띄워주는’ 방향으로 인터뷰를 이끌어갔다. “제이슨 덕분에 작품이 살아났어요. 시대적 배경의 디테일, 부드러운 장면 전환은 모두 제이슨의 편곡 때문에 가능했지요. 사실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는 ‘편곡이 잘 됐느냐’가 결정짓는다고 생각해요. 특히 언더스코어(대사 중에 깔리는 연주)는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부분이지만 관객들의 감동에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저희들끼리는 ‘보이지 않는 영웅’이라고 부를 정도에요. 는 제가 했던 모든 작품 중에서 언더스코어가 가장 많이 깔린 작품일 겁니다.”전술에 능한 캡틴 아메리카처럼 제프도 능수능란한 연출로 작품을 빚어냈다. 특히 장면 전환이 돋보이는데, 노래를 끝낸 배우가 총총 걸음으로 퇴장하는 흔한 뒷모습을 이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배우가 노래하던 표정, 눈빛을 그대로 유지하며 서 있으면 세트가 스르륵 움직여 무대 뒤로 사라지는데, 카메라로 줌 아웃 하는 느낌이 든다. “를 영화처럼 만들었다고 말했었는데, 그건 영화 같은 사실적 묘사를 시도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암전으로 인해 극의 흐름이 끊기는 점을 보완해 영화처럼 매끄러운 장면 전환을 만들었다는 뜻이죠.” 2. 프랭크 와일드혼(작곡가) : 헐크프랭크 와일드혼이 만든 뮤지컬 넘버에는 그의 이름처럼 와일드(Wild)한 혼(魂)이 담겨 있다. 저음과 고음을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리는 격정적인 멜로디는 헐크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닮았다. 하지만 빙그레 웃고 있는 프랭크의 평소 모습은 변신 전의 브루스 배너 박사만큼 온화하다. 그의 격정적인 노래를 소화하는 것은 날뛰는 헐크를 붙잡는 것만큼 어려워 보이지만, 배우 옥주현은 그걸 안정적으로 해낸다. 프랭크는 옥주현이 충분히 소화해내리라 믿고, 마음껏 짜릿한 멜로디를 만든 것이 분명하다. “변화가 심한 곡조도 옥주현을 염두에 두고 쓴 거에요. 신의 선물처럼 재능이 굉장한 배우죠. 마치 훌륭한 운동선수 같은 느낌이랄까요. 가끔 궁금한데, 한국사람들은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있나요?” 짧은 인터뷰 시간이 끝나고 개막 기념 포토월 행사장에서 다시 마주친 프랭크는 갑자기 필자를 붙잡고 말을 건넸다. 하고 싶은 말이 남았다며 필자를 배려한 ‘느리고 쉬운 영어’로 말을 이어갔다. “그동안 한국은 외국의 뮤지컬을 들여오기만 했어요. 그런데 는 한국에서 만들어 세계에 내보내잖아요. 이건 놀라운 문화적 변화입니다.” 의 수출을 통해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는 것에 미국의 작곡가가 왜 이리도 들떠 있을까. 의아한 마음에 ‘왜 이렇게 한국을 위해주느냐’고 물었다. “제 아버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였어요.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죠.” 부족한 영어실력 탓에 더 이상의 자세한 해석은 힘들었다. 하지만 프랭크의 따뜻한 미소 속에 한국에 대한 뿌리깊은 애정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니 그가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3. 아이반 멘첼(대본) : 닉 퓨리 닉 퓨리는 ‘판을 짜는’ 인물이다. 히어로들을 모으고 역할을 부여해 이야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본 토대를 만드는 역할이다. 캐릭터를 부여해준다는 점에서 작가와 비슷하다. 의 대본을 쓴 아이반 멘첼은 섬세한 캐릭터 설정으로 등장인물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판을 짰다. 특히 주인공 마타하리를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 주체적인 여성’으로 그려냈는데 이는 매혹적인 스트립댄서, 이중스파이, 매춘부 등 마타하리에게 붙었던 기존의 수식어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그가 생각하는 마타하리에 대해 들어봤다. “마타하리는 어렸을 때 삼촌에게 강간당하고 남편에게 학대받았어요. 100년 전의 여성상을 떠올려본다면 보통 이런 경우 꾹 참고 살거나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마타하리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갑니다. 굉장히 주체적이죠. 처음엔 남자들에게 휘둘리는 삶을 살았지만 이를 극복해냈고, 여기서 한 단계 더 올라가 남자들보다 우위에 있는 권력을 쥐었잖아요.” 아이반은 화려한 무희 ‘마타하리’의 모습은 상처받은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가면이었다고도 말했다.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아이처럼 순수한 면모를 숨겨야 할 때가 많잖아요. 대신 강한 모습의 페르소나(외적 인격, 가면)을 만들어 남들 앞에 나설 때가 있죠. 남자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은 마가레타(마타하리의 본명)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타하리’라는 가면을 만들었지만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 그 가면을 벗게 돼요. 자신이 충분히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순수한 소녀의 자아를 드러낼 수 있게 된 거죠.” 개막 공연에서 옥주현이 연기한 마타하리는 아이반의 설명 그대로였다. 물랑루즈 무대에 설 때는 고혹적이고 도도한 자태를 유지하다가 사랑하는 남자 ‘아르망’ 를 만나면 말투에 애교를 가득 장착한 소녀로 변했다. 다소 이중적인 성격이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4. 제이슨 하울랜드(음악감독) : 호크아이 호크아이는 정확하다. 예민한 감각으로 타깃을 포착하고, 목표물이 아무리 작더라도 활로 명중시킨다. 편곡, 오케스트레이션, 음악감독을 담당한 제이슨은 호크아이처럼 세심하고 정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 무대에 걸맞는 웅장한 사운드를 낼 수 있게 된 것도 제이슨이 23인조 오케스트라를 고집한 덕분이다. 보통 오케스트라 피트(무대 앞 연주자용 공간)에는 20명 남짓 인원이 들어갈 수 있다. 23명이면 최대 규모다. “EMK 엄홍현 대표에게 당부했어요. 그 당시 유럽에서 펼쳐진 전쟁이 얼마나 큰 규모였는지 음악적으로 느낌을 전달하려면 그 정도 인원의 오케스트라는 필요하니까요. 라두 대령이 부르는 ‘수천 명의 목숨’을 들어보면 전쟁 같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계속 강한 음악만 나오는 건 아니에요. 2막에서는 아코디언 한 대와 플루트 하나만으로 연주하는 심플한 파트도 있어요.” 인터뷰 중간 중간 제이슨은 빠른 손놀림으로 누군가에게 스마트폰 메시지를 보냈다. 급한 용무가 있어 보였는데, 옆에 앉은 아이반이 궁금증을 풀어줬다. “지금 오케스트라 악보에 수정할 부분이 떠올라서 문자 보내는 거에요.” 첫 공연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조금 더 완벽에 가까워지기 위해 쉬지 않는 제이슨의 열정이 돋보였다. 5. 잭 머피(작사가) : 블랙 위도우 블랙위도우는 유연한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이다. 다양한 언어를 현지어처럼 구사할 줄 알고, 헐크도 진정시킬 정도의 말빨과 설득능력을 갖추고 있다. 작사가 잭 머피도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이다. 그가 쓴 가사는 번안되어 무대에 올려지긴 했지만, 관객들이 무대 위 마타하리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뮤지컬 는 대사보다는 노래로 상황과 인물들의 심리를 풀어내는 비중이 높다. 잭이 쓴 가사는 대사만으로는 구구절절 풀어내기 어려운 상황과 심리를 시적 언어를 사용해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가 세계 무대에 올랐을 때 번안의 핸디캡을 벗어난 머피의 가사는 좀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EMK 제공, 인터파크 영화
2016.03.30 / 조회 1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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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향, 뮤지컬 ‘마타하리’로 팜므파탈 변신!
뮤지컬배우 김소향이 뮤지컬 ‘마타하리’의 팜므파탈 여주인공 ‘마타하리’ 역을 맡아 지난 27일 첫 공연에 올랐다.?뮤지컬 ‘마타하리’는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주인공 마타하리는 ‘물랑루즈’ 무대 위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화려하고 반짝이는 삶을 살지만, 마음속에 짙은 외로움을 간직한 인물이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을 당했다.?김소향은 지난 해 열린 대본 워크숍에서 캐릭터에 대한 놀라운 몰입도를 보여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결국 국내외를 누비는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마타하리 역에 캐스팅 되었다. 김소향은 “뮤지컬 ‘마타하리’의 처음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상상 이상으로 흥분되고 행복한 일이다”며 “긴 연습기간 동안 마타하리가 아닌 다른 것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에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뮤지컬 ‘마타하리’는 3월 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권지혜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30 / 조회 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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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하리', 29일 베일 벗다…세계초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막
EMK의 수출용 첫 창작뮤지컬
이중스파이 마타하리 실화
옥주현·엄기준·송창의 등 출연뮤지컬 ‘마타하리’ 공식 포스터(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4년 여의 제작과정 끝에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마타하리’가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공연제작사 EMK의 첫 창작뮤지컬이자 역수출용으로 세계 초연한다.‘마타하리’는 국내 제작사가 주체가 돼 국내외 크리에이티브 스태프들과 기획 단계부터 해외 공연을 염두하고 추진한 사례다. 그 동안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팬텀’ 등 수많은 히트 뮤지컬을 탄생시킨 EMK의 제작 기술이 집결된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다. ‘뉴시스’, ‘하이스쿨 뮤지컬’의 연출 제프 칼훈과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몬테크리스토’의 세계적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사가 잭 머피, 음악감독 김문정 등의 창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이기도 하다.마타하리의 삶의 무대였던 물랑루즈와 죽음의 무대인 사형장 등 두 무대가 하나의 길 끝에 이어지며 극이 흘러가도록 디자인돼 압권이다. 제작 결정 당시부터 마타하리 역의 적임자로 캐스팅 물망에 올랐던 옥주현을 필두로 김소향, 아르망 역의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빅스, 레오), 라두 대령 역의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 등이 참여한다. 작품은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가 바탕이다. 오는 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 1577-647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29 / 조회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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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베일 벗는다…김소향, 27일 서울 첫 공연
오는 29일 정식 개막해 대장정 이어
6월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옥주현과 마타하리 역 번갈아 연기뮤지컬 배우 김소향(사진=EA&C).[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향이 오는 27일 뮤지컬 ‘마타하리’의 첫 공연에 나선다. 작품은 오는 25일부터 3일 간의 프리뷰 공연을 거쳐 29일 정식 개막하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6월 12일까지 공연한다.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팜프파탈 여주인공 ‘마타하리’ 역을 맡은 김소향은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대본 워크숍에서부터 뮤지컬 ‘마타하리’와의 연을 이어왔다. 미국 시카고와 뉴욕, 국내 무대를 누비며 쌓아온 오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마타하리 역할에 캐스팅됐다. 첫 공연을 앞둔 김소향은 “뮤지컬 ‘마타하리’의 처음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흥분되고 행복한 일”이라며 “관객에게 어떤 감동으로 다가갈지 정말 기대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긴 연습기간 동안 마타하리가 아닌 다른 것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에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년 간의 제작기간을 거친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주인공 ‘마타하리’는 외로움을 간직한 캐릭터로 김소향과 옥주현이 번걸아 연기한다. 야망을 품은 라두 대령 역에는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이 맡았고, 마타하리가 사랑한 유일한 남자이자 아르망 역에는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빅스 레오)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25 / 조회 2,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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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으로 겟잇뷰티! 보면 예뻐지는 공연 BEST3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총살당한 무희 마타하리의 삶을 그린 뮤지컬 . 무대에서는 파격적인 춤으로 남자들의 눈길을 빼앗고, 정체를 알 듯 모를 듯한 신비로운 존재감으로 유럽의 정상들을 사로잡았던 그녀. 그 매력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번 작품을 연습하면서 더욱 예뻐진 옥주현, 그녀가 연기하는 마타하리에게서 매혹적인 눈빛과 몸짓으로 남자를 사로잡는 분위기 여신이 되는 법을 배워보자. * 챙겨야 할 뷰티 아이템: 매혹적인 춤만으로 보는 이를 압도하는 ‘사원의 춤’ 장면에서 마타하리가 바른 붉은 립스틱. * 공연기간 및 장소: 3.29~6.12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담은 뮤지컬. 실제 머슬퀸이었던 이향미, 머슬 선수 이국영, 몸짱 가수 이창민, 이현 등이 출연해 군살 없이 예쁘고 건강한 몸매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출렁이는 뱃살도, 두툼한 팔뚝 살도 이제 그만! 무대 위 청춘들의 모습에 울고 웃으며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 가꾸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공연장으로.* 챙겨야 할 뷰티 아이템: 춤도 추고, 근육도 키우고! 머슬러들이 신나는 안무와 함께 활용하는 짐볼, 아령. * 공연기간 및 장소: 3.15~5.15 유니플렉스 1관 여자가 되고 싶었으나 성전환수술에 실패하고, 영혼의 반쪽이라 생각했던 남자에게마저 버림받은 헤드윅. 그러나 깊은 상처를 딛고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그녀의 모습은 남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이 세상 하나뿐인 나를 소중히 가꿔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신비한 신의 창조물 같은 당신”이라 노래하는 헤드윅을 만나 진정한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아보자. 조승우, 조정석, 윤도현, 변요한, 정문성의 서로 다른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눈 여겨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 챙겨야 할 뷰티 아이템: 헤드윅의 필수 요소 가발, 하이힐, 그리고 눈동자를 더욱 빛내줄 아이글리터. * 공연기간 및 장소: 3.1~5.29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글 :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구성: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사진: EMK뮤지컬컴퍼니, 플레이DB, 쇼노트 제공
2016.03.23 / 조회 1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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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희? 스파이? 숨겨진 그녀의 사생활이 궁금하지 않나요?"<마타하리> 옥주현
마타하리는 실존했던 무희다. 물랑루즈에서 파격적인 춤으로 유럽의 정상들을 사로잡았고, 일반인들은 감히 범접할 엄두조차 못냈던 '꿈 속의 여인'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총살로 세상을 떴다. 전쟁 중 프랑스와 독일, 두 나라의 이중 스파이로 활동했다는 혐의다. 그녀에 대해 확언할 수 있는 건 없다. 다만 죽음 뒤에 남겨진 음모와 사랑의 상흔이 미스터리로 가득 찬 그녀의 삶을 추측하게 할 뿐. 그런 마타하리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감각적 무대로 그린 뮤지컬 가 4년 간의 산고 끝에 곧 세상의 빛을 볼 참이다. 브로드웨이 정상의 제작진들과 국내 최고의 캐스팅.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는 화려한 수식어 가운데에는 주인공 '마타하리' 역을 맡은 옥주현이 있다. 부담이고 기대고, 그렇지만 단연 독보적인 작품이 될 것을, 느끼고 또 되뇌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Q 얼마 전 제작발표회에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옥주현을 위해 만들었다'고 의 넘버들을 이야기했어요. 되게 부담스러워요, 미치겠어요. (웃음) 민망하기도 하고. 정말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죠. 저를 위해 곡을 써준다는 사람이 있고, 제프 칼훈( 연출가)도 전부터 프랭크에게 저에 대한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다고 하고. 그래서 저에게 기대하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전 어려서부터 어떤 학습을 하는 과정에서 집중하는 것처럼 보여지는 사람이 아니에요. 좀 산만해 보이죠. 그래서 연출님들이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정말 쟤가 집중을 하고 있는 걸까? 내가 하는 말을 생각하고 있는 걸까?' 하고요. 사실 제프 연출도 초반에 되게 마음 졸여 했어요. 어떤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 스스로에게 이해가 되지 않으면 잘 안 되는 사람이 저거든요. 그래서 뭘 제시하면 즉흥적으로 잘 못하겠어요. 그러는 과정에서 저는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아요. 내가 안 보여주고 싶어서 안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이걸 정제하는 시간과 시뮬레이션 하는 시간 동안 스스로 정말 압박을 받고 있는 거죠. 자고 일어나도 잔 것 같지 않고, 조금 전까지 생각을 하다가 잠깐 눈 감았다 떴는데 아침인 것 같고. 처음 같이 일하는 스텝들도 "일부러 뭘 안 보여주다가 런 할 때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나중에 보여주는 거야?" 하는데, 전 원래 그런 패턴인 거에요. 주변에 그렇게 티를 내는 사람도 아니라 제 오랜 친구들도 되게 신기하데요. 공연 준비하는 기간이 그렇게 힘들어 보이진 않는데 공연 가서 보면 언제 저걸 다 준비했을까, 싶다고요. Q. 그렇게 프랭크 와일드혼이 쓴 넘버들의 특징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아름답고 좋아요, 잘 부르면. (웃음) 프랭크는 이야기 속에서 자유로워지기가 참 까다로운 멜로디 라인을 쓰는 작곡가인데, 옥타브와 옥타브 사이를 짧은 시간에 넘나들게 쓰는 특징이 있어요. 그런 부분을 힘들지 않게 정말 자유자재로 편안하게 표현하는, 그걸 연습하는 기간 동안 '해도 해도 어렵구나', 만 번은 생각하게 되거든요. 근데 정말 좋아요. 음악을 통해 그 장면의 감동을 이끌어내는 작업을 지금 하고 있어요. Q. 공연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은 그간 고민했던 것들을 스텝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단계일까요? 지금은 '대본과 연출이 의도하고자 하는 것을 내가 이렇게 입었다'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Q. '입었다'라는 표현이 새삼 와 닿네요. 배우는 어떤 인물을 자신에게 입혀 관객에게 보여주는 사람이니까요. 그런 점에서 마타하리 앞에 붙는 단골 수식어 '매혹적인, 치명적으로 아름다운'을 어떻게 '입어' 보여줄까가 궁금해요. 마타하리를 두고 섹시하다는 것, 아름답다는 것에는 분명 아슬아슬한 게 있을 거에요. 그런데 그런 아슬함이 '내가 그렇게 할거야'라고 해서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마타하리는 스파이 제안을 받고 그 이후에 어떤 기막힌 일들이 와도 이 모든 것들을 보통의 사람들과 다르게 의연하게, 여유있게 볼 수 있었고 그런 모습이 섹시미를 풍기게 했던 것 같아요. 왜냐면 이 여자는 과거에 더한 일도 겪었기 때문에 또 다른 어마한 상황에 대처하는 태도도 남다를 뿐더러 그 자체가 매력적인 거죠. 그녀의 말투와 몸짓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여유, 거기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을 무대에서 보실 수 있을 거에요. Q. 마타하리는 실존했던 무희죠. 작품의 서두에서 매혹적인 춤 장면이 나온다고 알고 있어요. '사원의 춤'이라는 3분 정도의 씬이 있어요. 이렇게 노래 안 하고 춤만 추는 건 정말 오랜만, 아니 처음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긴장도 많이 되고, 제가 추던 춤도 아니고요. 얇은 원단 하나로 무언가를 상징하는 춤이거든요. 작은 폭포, 큰 폭포, 뱀 같이 동작 하나하나에 이름이 있어요. 그것을 형상화하기 위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 같고요. 나름 유연하지 않은 편은 아닌데, 더 아름다운 유연함을 보여야 한다는 점도 있고요. 그런데 물랑루즈 때 이야기이긴 하나 춤, 쇼에 대한 장면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사실 걱정하기도 했어요. 춤추는 씬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어떻게 보여질까. 지금 준비 막바지라 런쓰루라고 공연처럼 쭉 연습해 보거든요. 마타하리가 얼마나 무대 위에서 아름다웠고 매혹적이었고 어떤 춤을 췄는지에 대해서 아주 중요한 넘버를 통해 힘을 꽉 줬고, 그 외에는 우리에게 알려진 정보 말고 이 사람의 삶에 대해 작품은 들여다 보고 있어요. 거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드니까 '왜 춤은 안 나와?' 이런 생각은 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무대가 어느 틈 하나 지루한 부분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같아요. 대도구 없이, 조명 없이 형광불 아래서 연습하고 있는데도 정말 재밌어요. Q. 마타하리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혹은 아직까지도 알 수 없는 모습에 작품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거군요. 마타하리란 사람이 여성 최초의 스파이, 그 여자지? 그게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이겠죠. 그런데 정확히 그녀가 어떻게 무얼 했다는 건 아무도 모르는 거에요. 그렇게 여러가지 일화가 쌓이고 회자되었던 여자인데 그런 여자의 사랑은 어땠을까. 사람들은 유명한 사람을 그 사람의 커리어로서 대하지만 한 편으로 개인적인 일들을 궁금해 하잖아요. 그녀는 삼촌에게 강간당했고, 남편은 하녀를 강간했고, 그래서 그 하녀의 남편이 복수로 마타하리의 딸을 죽였고. 정말 남자라는 건 그녀의 인생에서 지긋지긋한, 보고 싶지도 않은 존재인 거에요. 사랑은 믿지 않아, 사랑이 어떤 건지도 몰라, 난 나를 지키면서 이 자리까지 온 것이 감사해. 그런 그녀에게 어떤 상대가 나타난 거죠. 나와 전혀 다른 세상에서 하늘을 날며 목숨을 거는 남자. 그 어떤 자유분방한, 내가 모르는 세계에서 행복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은 남자. 그렇게 호기심에서 출발해 사랑까지 가게 되었는데 나중에 또 다른 사실을 알게 되고. 이 작품이 마타하리가 라두에게 스파이 제안을 받고 나서부터 9개월 동안 있었던 얘기라고 하더라고요. 9개월 후에 총살을 당하니까.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도 마타하리는 후회하지 않아요. 내가 맛보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사랑을 했고, 그 사랑을 상대방 역시 목숨 걸고 했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래서 죽음을 맞이하기 전 엔딩곡이 마이너(단조)가 아니라 메이저(장조)에요. 처음에 가사 없이 들었을 땐 너무 분위기가 밝은 거 아닌가,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곡이 너무 세련된 거죠. 눈물을 쥐어 짜려고 사람을 막 찌르지 않아요. 전반적으로 곡 세팅이 너무 세련됐어요. Q. 제작발표회 때 '또 하나의 기적이 일어날 것 같다'고도 말씀하셨어요. 스텝분들이 너무 고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연습 없는 날 응원차 갔었어요. 그런데 정말 숙연해지는 거에요. 디테일한 작업 하나하나를 위한 이 많은 사람들의 노고를 정말 틈틈이 느낄 수 있었어요. 대충, 그럴싸해 보이게, 그런 게 하나도 없어요. 정말 장관이었어요, 그 풍경이. 너무 감동적이고. 우리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연습해도 그렇게 재미있었는데 무대 위에서 이런 기술적인 것이 가미된다면 진짜 대박이겠다, 이런 생각하면 제 존재가 작아지면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들죠. Q. 뮤지컬 출연할 때마다 직접 분장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잖아요. 이번에도 직접 하시나요? 네. 프로덕션에서도 좋아해요. (웃음) (분장 컨셉 등도 생각해야 하겠군요) 그런데 그게 제게 스트레스가 아니에요. 요즘 인스타그램에도 메이크업 관련 사진 많이 올라오잖아요. 그런 거 캡쳐해 둔 게 되게 많아요. 잡지를 봐도 제가 좋아하는 화장 소재 페이지 잘 보고. 보면서, '댄버스에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 하는 걸 진짜 댄버스 할 때 한 것도 있고요. 이젠 그렇게 한 것에서 분장팀도 팁을 얻어요. (웃음) 처음엔 그분들도 제가 메이크업하는 것에 좀 자존심 상해 하셨는데, '우릴 못 믿어?' (웃음) 그런데 나중에는 인정해 주셨어요. "네가 정말 이걸 좋아하는구나, 근데 잘해." 그러시더라고요. 저는 항상 공연 전 테크(테크니컬 리허설, 공연의 기술적인 부분들을 점검하는 리허설) 때 조명 세팅하는 걸 보고 메이크업 색깔을 정해요. 지금 고민하고 있는 건 뮤직비디오 찍을 때 상징적인 의미라고 해서 입술을 빨갛게 했었는데 그게 연기하는 동안 너무 관객들의 시선을 뺏지 않을까, 하는 거에요. 그래서 무대 올라가서 조명 받고 입을 크게 움직이는 노래를 해 보고 모니터 하려고요. '사원의 춤' 할 때는 노래를 안 하니까, 그때는 입술은 아주 빨갛게 하고 다른 부분은 톤 다운을 하고요. 이런 것들은 실제 리허설 때 무대 올라가서 확인할 생각이에요. Q 얼마 전 핑클 멤버인 이진씨 결혼식에서도 직접 신부와 신부 어머니 화장을 해주셨어요. 결혼식 때 샵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신부들 열 명 중 열이 다 거기에 만족하진 않을 거에요. 왜냐면 그 사람의 얼굴을 긴 시간 봐온 사람이라야 이 사람이 어디가 짝짝이인지, 어떻게 해야 예쁜 지 아니까요. 제가 진이씨 메이크업 하고 나서 어머니가 "넌 진이가 어떨 때 제일 예쁜지 잘 아는 구나." 하셨어요. 그래서 그 친구가 그렇게 심장 떨려 하지 않고 저한테 메이크업을 맡길 수 있지 않았나 해요. Q. 언제부터 메이크업 쪽에 관심이 많으셨어요? 핑클 '루비' 할 때부터 제가 메이크업을 했거든요. 그 전엔 샵에 가는 것도 아니라 아카데미 수료하신 분들이 오셔서 색칠 공부하듯 한 톤으로 발라서 하는 눈 화장, 이렇게 15분이면 끝났어요. 나는 가뜩이나 안 예쁜데 더 호박 같은 거예요. (웃음) 원래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기도 했으니까, 난 아이라인보다도 섀도우로 음영을 주는 게 더 좋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관심이 커졌죠. 만약 제가 별거 안 해도 예뻤던 타입이었다면 정말 관심 없었을 수도 있어요. 메이크업 제품도 많이 사서 쓰는 게 아니라 정말 실용적으로 쓰는 편이에요. 시즌 신상, 이런 거 안 사요. Q. 핑클 멤버들이 점차 유부녀 대열에 합류하고 있어요. 일과 사랑, 결혼에 대해 생각이 더욱 많아지는 시기일 것 같아요. 20대 때는 결혼이 정말 막연한 '꿈'이었다면, 30대에는 현실이더라고요. 꿈에서 현실로 들어간 사람들을 보면 '아, 일단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싶어요. 바쁘게 연습하고 공연하고 집에 들어가면 전 청소도 잘 안 하는데, 같이 사는 사람이 그걸 본다면 정말 좋았고 예뻤고, 그런 건 다 없어지고(웃음). 난 그러고 살고 싶진 않은 거에요. 그 행복도 너무 좋겠지만, 지금 내가 해서 행복한 거, 지금 이게 내가 해야 하는 일 같아요. 아무것도 모를 때부터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이제 조금 나를 발산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과정 중에 지금이 제게 또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고요. 또 한 번 엄청난 상대와 깊은 사랑에 빠진 거죠. 이 연애에 굉장히 충실해야 하는 것이에요. 되게 식상한 멘트지만, 일과 사랑에 빠졌다는 거, 진짜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 같아요. Q. 올 초 뮤지컬 데뷔 10주년 단독 콘서트도 열었어요. 정말 콘서트 열어주신 대표님께 가장 고맙고. (웃음) 저도 되게 걱정이 많았거든요. 과연 2시간 동안 혼자서 하는 게 가능할까? 그런데 누군가 나를 절대적으로 믿어준다는 건 굉장히 큰 부분이 되는 거에요. 믿고 그것에 대해 지지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일단 시동은 걸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게 같이 출발했기 때문에 나아가야 하고요. 그런데 정말 감사한 것이, 두 시간이 부족하더라고요. 그리고 하면서 '내가 다음에 어떤 것을 더 하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내가 무대에서 보여줬던 캐릭터 더하기 앞으로 맡을 수 없는, 남자 역할 같은 것들을 했을 때 반응도 궁금했는데 다행히 반응이 나쁘지 않았어요. 그 외에도 상상이 되는 게 더 많아진 거에요. 그러면 또 언젠가 이런 상상을 현실로 할 날이 있겠죠. Q.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을 때, 그리고 3~4년이 지났을 때도 "잘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셨어요. 10년을 채운 지금, 뮤지컬 배우 옥주현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작품을 선택할 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해요. 저도 오래 하다 보니까 내가 이 사람과 호흡을 맞추면 이런 색 이상의 색이 나올 것 같아, 그런 느낌이 있죠. '그런 상대를 만나서 그 작품을 한다면?'이라고 상상하고 있는 작품이 이 다음 작품이에요. '저 사람과 만나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 그런 작품을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어요. 어떤 작품을 꼭 하고 말 거야, 이런 생각은 사실 없어요. 그런 작품을 해도 상대와 합이 정말 안 맞을 수도 있고 목소리 합이 안 맞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러면 '이 작품을 했다'는 커리어는 남겠지만 하는 동안에는 그리 즐겁지 않거든요. 그런 부분에 저는 굉장히 본능적이에요. 이걸 행동으로 하는 순간 그 합이 맞았을 때 오는 짜릿함, 그 순간의 전율이, 그 즐거움이 제게 가장 큰 것 같아요. 그래서 공연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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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7 / 조회 17,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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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한 소문과 염문의 주인공, "마타하리"가 궁금하다
글:황선아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디자인: 정혜린 (hyelin@interpark.com)
2016.03.14 / 조회 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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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하리’ 제작 발표회, 제작 과정 대공개!
3월 8일, 세계 초연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Mata Hari)’의 제작 발표회가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다.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 발표회는 약 4년간의 제작 과정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크리에이티브 스태프와 출연 배우들에게 직접 들어보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이날 프로듀서 겸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대표 엄홍현, 연출 및 안무의 제프 칼훈,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전 스태프를 대표해 참석하며 출연 배우 옥주현, 김소향, 김준현, 신성록,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이 함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제작 발표회를 통해 오디션과 캐스팅 과정, 국내외 대본 리딩 워크숍, 음악 쇼케이스, 광주 세트 연습실 운영 등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4년간 체계적으로 진행해 온 프로덕션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세계 초연 창작 뮤지컬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제작 비화가 공개된다. 또한 캐스팅만으로 큰 화제가 되었던 초호화 출연진이 참여 소감과 함께 연습 과정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 Margaretha Geertruida Zelle)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 물랑루즈에서 가장 사랑받는 무희였던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한데 어우러져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뮤지컬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3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3월 9일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2차 티켓 오픈에서 예매 가능한 회차는 4월 19일부터 5월 15일까지 공연이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10 / 조회 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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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아닌 막심 그 자체” 뮤지컬 ‘레베카’ 서울 공연 성료
배우 송창의가 뮤지컬 ‘레베카’ 서울 공연을 호평 속에 마쳤다. 배우 송창의는 3월 5일 뮤지컬 ‘레베카’ 서울 마지막 공연을 치렀다. 그는 ‘막심’으로 분했다. ‘막심’은 트라우마를 지닌 영국 신사로 젠틀함과 히스테릭함을 오가는 인물이다. 관객들은 “무대 위에서 ‘송창의’가 아닌 ‘막심’ 그 자체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창의는 “뮤지컬 ‘레베카’는 제게 잊지 못 할 강렬한 기억이었다. ‘막심’이 어떤 인물이고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전달하고 싶었다. 제가 표현하고자 했던 것들이 관객분들께 닿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함께 호흡해주시고 같이 울고 웃어주셨던 배우, 스태프, 모든 관객분들 덕분에 무대에서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 남은 지방 공연도 최선을 다 할 테니 마지막까지 응원 부탁드린다. 막심을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우 송창의는 3월 12일부터 전주, 울산, 성남을 투어하며 뮤지컬 ‘레베카’ 지방공연을 한다. 3월 29일부터는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아르망’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_EMK뮤지컬컴퍼니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10 / 조회 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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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미녀스파이' 최종타깃은 '브로드웨이'
창작뮤지컬 '마타하리' 29일 첫 공연
250억원 韓·美·英 글로벌프로젝트
기획단계부터 세계시장 겨냥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제프 칼훈 연출 등
옥주현·김소향·엄기준 등 배우도 쟁쟁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서[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계 최고의 제작진, 4년여간 제작비 250억원 투입, 옥주현·류정한·엄기준·신성록 등 흥행보증 배우들까지. ‘뮤지컬계 어벤저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이라 불리며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일찌감치 손꼽혔다. 초대형 창작뮤지컬 ‘마타하리’가 오는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베일을 벗는다. 이데일리와 EMK인터내셔널이 주관한 ‘마타하리’는 기획단계서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곡을 쓰고 잭 머피가 작사를, 아이반 멘첼이 대본을 썼다. 연출은 제프 칼훈. 이른바 와일드혼 사단이라고 불리는 제작진과 손잡은 EMK뮤지컬컴퍼니의 역수출제작용 첫 글로벌프로젝트다. 아시아 뮤지컬 최초로 세계시장을 겨냥한 만큼 제작비도 막대하다. 한국이 100억원, 미국·영국에서 15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공연이 끝난 뒤 18개국 바이어를 초청해 뉴욕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 무대에 오르는 목표도 세웠다. 작품의 프로듀서인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연 제작발표회에서 “2011년부터 창작뮤지컬을 만들기 위해서 준비해왔다.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찾았다”며 “프랭크 와일드혼이 ‘몬테크리스토’를 함께 올린 뒤 우리의 제작능력과 한국배우들의 기량을 보고 ‘마타하리’라는 소재를 제안했다. 이 이야기라면 세계로 나갈 수 있겠구나 싶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제작과정…“기다린 보람 있었다” ‘마타하리’ 제작과정은 쉽지 않았다. 2012년 예비 프로덕션을 만들고 제작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2013년 1차 대본을 완성했다. 2014년 8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첫 워크숍을 가졌고, 이후 대본·음악 등을 수정·보완해 2015년 6월 한국에서 2차 워크숍을 마쳤다.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가 바탕인 만큼 무대화 작업도 험난했다. 연출가 칼훈은 “어렵지 않았다고 하면 분명 거짓말”이라며 “기술을 구현하기가 정말 어려웠고 새로운 도전이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것으로 꼽히는 한국배우들과 작업한 덕에 힘든 과정을 이기고 여기까지 끌고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물랭루즈’ 등 1900년대 파리를 연상케 하는 무대에 들어간 비용은 EMK 뮤지컬 중 역대 최고인 ‘엘리자벳’의 3배. 제작비의 8할을 무대세트 제작에 썼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게다가 충분한 리허설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경기 광주시에 500평짜리 물류창고를 빌려 무대세트를 짓고 테스트에 돌입했다. 칼훈은 “대단히 야심차게 만든 세트다. 작품에 등장하는 한 인물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세트의 전환을 배우의 안무만큼 매끄럽게 영화적으로 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창 전쟁 중인 세계와 마타하리의 삶의 여정을 그려가면서도 배우들이 내면의 감정을 잃지 않게 하는 것이 이번 연출의 목표다. 관객 입장에선 웅장함과 감성까지 얻어가는 작품이 될 거다.” 4년에 걸쳐 만든 36곡의 뮤지컬넘버는 마타하리의 삶을 따라 인도의 지방음악, 아메리칸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든다.◇배우들의 ‘케미’…신뢰로 뭉쳤다옥주현과 함께,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김소향이 마타하리를 번갈아 연기한다. 여기에 아르망 역의 엄기준·송창의·정택운(그룹 빅스의 레오)과 라두대령의 신성록·류정한·김준현 등 뮤지컬스타가 총출동한다. 엄 대표는 “2014년부터 수많은 오디션을 했다. 목표는 세계가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배우·스태프를 꾸리는 과정에서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배우가 힘을 보탰다”며 “다시는 이렇게 화려한 배우를 한 작품에서 만날 순 없을 거다. 함께해줘 고맙다”고 뿌듯해했다. 옥주현은 배우 캐스팅에서 제작사가 1순위로 꼽은 배우다. 옥주현은 “부담도 되지만 쟁쟁한 배우와 함께해 기대가 크다. 마타하리가 사랑에 빠지는 아르망은 캐스트별로 전부 개성이 넘친다”며 웃었다. 이어 “엄기준은 달콤하다. 여배우들이 한번쯤 로맨스를 나누고 싶어한다. 송창의는 라테 같은 남자다. 부드럽다. 실제 성격도 자상하고 달콤하다. 정택운은 두 번째 뮤지컬인데 패기 넘치고 엉뚱한 연하남의 매력을 발산한다”고 소개했다. 세 명의 라두는 “섹시 그 자체”라고 덧붙였다. 서울 시청 인근의 마타하리 전광판◇‘여성 원톱’ K뮤지컬 통할까 1995년 ‘명성황후’을 제외하곤 2007년 ‘댄싱 섀도우’, 2011년 ‘천국의 눈물’, 2013년 ‘디셈버’까지. 국내 대형 창작뮤지컬의 수난사는 뼈아프다. 제대로 수익을 낸 작품이라면 ‘프랑켄슈타인’(2014)과 ‘아리랑’(2015) 정도. 세계시장을 겨냥하기엔 시기상조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게다가 ‘마타하리’는 여성을 주역으로 내세운 ‘여성 원톱’ 뮤지컬. 여성관객 비율이 70%에 육박하는 국내 공연시장 특성상 약점으로 작용할 공산도 크다. 김준희 공연제작자는 “최고의 제작진이 수정 보완하며 수년간 작업한 작품이다.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물류창고에 세트를 만들고 시험공연까지 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신중하게 작업한 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이 나오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원톱’인 작품과 관련해서는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국내 공연계가 일단 남자영웅 트렌드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염려할 부분은 아니다. 결국 얼마나 잘 완성해서 보여주느냐에 달렸다. 장면을 모아 어떻게 화학적 결합을 이루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홍보전도 남다르다. 서울 도심은 물론 강남·영등포 등 전국 유명빌딩 22곳에 광고 전광판을 설치하는가 하면 10일부터는 블루스퀘어 벽면에 미술가 데이비드 야민이 직접 그린 ‘마타하리’ 이미지를 래핑 작업해 선보인다. 블루스퀘어 벽면에 래핑작업할 ‘마타하리’ 이미지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발표회(사진=EMK).▶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10 / 조회 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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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연 앞둔 <마타하리>,"공연계 또 다른 기적 만들 것 같아"
구체적인 공연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부터 2016년 최고의 관심작으로 꼽혀 왔던 뮤지컬 가 3월 말 개막을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열어 대항해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7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장에는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와 연출가 제프 칼훈,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을 비롯해 옥주현, 김소향, 엄기준, 송창의, 신성록, 김준현, 정택운(빅스) 등 출연진이 자리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 자리에 풀어놓았다. 왜 마타하리인가? 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1997년과 98년 마타하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했는데, 그녀의 이국적인 삶이 날 사로잡았다."는 그는 몇 편의 작업을 통해 신뢰를 쌓은 EMK에 작품 제안을 했다. 젊은 기량, 전 세계 시장을 내다보는 회사라는 게 그 이유다. "창작뮤지컬을 구상하던 우리의 첫 목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전 세계 진출작이라는 것이었다. 마타하리 소재는 그 가능성이 보였고 4년 간 수많은 스텝 오디션이 있었다. 함께하게 된 제프 칼훈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영국 공연으로 이 작품이 꼭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엄홍현 대표)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하는 해외 제작진의 참여가 무엇보다 눈에 띈다. 연출가이자 안무가인 제프 칼훈은 등의 화제작을 연출했으며 로 토니상 최우수연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드라마틱한 선율로 이미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본을 쓴 아이반 멘첼은 를, 작사가 잭 머피는 등의 대표작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한국 배우들, 세계에서 가장 노래 잘하는 배우야"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린 모습을 자신의 휴대전화 사진기로 찍으며 간담회를 즐기던 연출가 제프 칼훈은 한국 배우들의 탁월한 기량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한국 배우들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게 노래를 잘하는 배우들이라고 프랭크가 말했고, 그렇기 때문에 여기까지 작업을 끌어올 수 있었다."는 그의 말처럼, 이번 는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과거의 공연 작업과 한국, 뉴욕에서 음반작업을 함께해서 옥주현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었다. 브로드웨이 배우들도 옥주현이 노래하는 영상을 많이 검색해서 연습한다고 들었다. 다양한 음감을 드러낼 수 있는 배우고, 그런 옥주현을 위한 뮤지컬을 만든 것이 영광스럽다."(프랭크 와일드혼) 대본과 음악이 완성되기도 전에 일찌감치 마타하리 역으로 낙점된 옥주현은 "폭풍처럼 살다 거친 운명의 남자를 만나는 마타하리의 이야기가 무대에 펼쳐진다."고 작품을 설명하며 "섹시한 '사원의 춤'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여인인데, 그녀의 치명적인 매력을 나에게서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인공 마타하리 역을 맡은옥주현(위)과 김소향(아래)또 다른 마타하리, 김소향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었다. "한국, 미국 최고의 스텝, 배우들과 단 일주일간이라도 작업할 수 있다는 생각에 워크숍에 참여했는데 이렇게 캐스팅까지 이어져서 너무나 감사하고 설렌다."는 그녀다. 마타하리가 사랑에 빠지는 전투기 조종사 아르망 역은 엄기준, 송창의, 빅스의 멤버 정택운이 맡는다. 옥주현은 "호흡을 맞춰보면 '역시 엄기준이구나' 할 정도로 무대 위에서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기운이 나온다. 많은 여배우들이 그와 로맨스를 맞춰보고 싶어한다."고 엄기준을 이야기했고, 송창의는 "부드럽고 자상한 라떼 같은 남자"로, 팀의 막내이기도 한 정택운은 "실제 아르망과 나이가 가장 흡사하다. '누난 내 여자니까'를 계속 어필하는데, 어리지만 패기 넘치고 훅훅 들어오는 연하의 매력을 발산 중"이라며 세 명의 개성을 이야기했다. 정택운은 "나의 장점은 '백지라는 것'이라 형, 누나들의 좋은 점을 다 가져오려 한다."면서 두 번째 뮤지컬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전투기 조종사 아르망 역의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왼쪽부터)라두 대령 역의 김준현, 신성록(이날 류정한은 개인사유로 불참했다.)마타하리를 스파이로 이용하지만 결국 그녀의 매력에 사로잡히는 라두 대령 역의 신성록과 김준현도 작품에 대한 기대를 여지 없이 드러냈다. "나쁘고 섹시한 캐릭터"라고 자신이 맡은 배역을 설명하던 신성록은 "어떤 좋은 선택을 해서 관객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까, 그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하며, 김준현 역시 "셋업된 무대를 보았는데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좋은 공연이 나오리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했다."고 작품에 힘을 실었다. 무대는 제3의 캐릭터, 물랑루즈와 전쟁터의 대비 극대화 는 본 무대 설치 전 서울 외곽의 공장지대를 빌려 세트 테스트에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였음을 밝혔다. 등의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가 참여한 이번 무대는 마타하리가 활동하던 물랑루즈와 세계 1차 대전이 일어나던 치열한 전쟁터의 모습이 극적 대비를 이룰 것으로 점쳐진다. "기술적으로 작품을 구현하는 것이 대단히 어려웠다. 이번 세트는 굉장히 야심 찬 작품으로, 무대 전환을 영화적으로 풀려고 노력했다. 광활한 전쟁터를 보여주면서 그 안에 마타하리의 삶과 내면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웅장함 안에서도 개인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제프 칼훈) 옥주현 역시 "세트를 보며 인간이 해낸 최대의 작품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기적은 사람이 만드는 것인데 이번에 공연계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극중 배경인 19세기 말 전쟁 직전 유럽의 화려함을 나타내기 위해 200여 벌의 의상이 만들어졌으며, 총 33곡의 넘버들이 극과 함께 펼쳐진다. 매혹적인 무희로 유럽을 사로잡은 실존무희로, 스파이 혐의를 받아 처형당한 마타하리의 드라마틱한 삶을 담은 뮤지컬 는 오는 3월 29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세계 초연을 시작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03.09 / 조회 11,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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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3월 12일부터 지방 투어 시작
흥행 대작 뮤지컬 ‘레베카’가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오는 3월 12일부터는 전주, 대구, 창원, 울산, 성남 지방 투어가 시작된다. 뮤지컬 ‘레베카’는 2015년 12월 2일 지방 투어를 시작해 부산 공연 객석점유율 90%, 광주 85%, 대전 83%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서울 공연은 1월 개막과 동시에 월간 예매율 1위, 2016년 3월 4일까지 전체공연 예매율 1위(인터파크 티켓 기준), 객석점유율 91%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극장가를 장악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전 부인인 레베카의 죽음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와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I)’를 중심으로 맨덜리 저택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작품이다. 작품은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깊은 감정의 변화를 절묘하게 담아낸 강렬한 선율, 극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화려한 무대가 인상적이다.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뮤지컬 ‘레베카’는 3월 12일부터 13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3월 19일부터 20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4월 2일부터 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4월 9일부터 1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08 / 조회 2,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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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문화소외시민 1천900명과 만남
뮤지컬 ‘레베카’가 지난 2월 18일 1천 900명의 문화소외시민과 만났다. 뮤지컬 ‘레베카’는 ‘문화예술 나들이’ 프로그램의 공연풀(pool)로 선정됐다. ‘문화예술 나들이’는 저소득시민을 대상으로 한 2015년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이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서울시가 주최한다. 주관은 서울문화재단이 한다. 이 사업은 맞춤형 급여수급자를 비롯해 기초·차상위계층의 시민에게 문화예술관람 및 국내 여행, 스포츠 관람을 제공하는 문화복지사업이다.‘문화예술 나들이’는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자발적 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 및 전시장으로 초대해 문화 예술 관람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연, 전시 관람의 기회제공뿐 아니라 이동차량, 인솔자 등의 관람 편의 서비스를 함께 지원하고 있다.뮤지컬 ‘레베카’는 맨덜리 저택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가는 작품이다. 등장인물은 전 부인인 레베카의 죽음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와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막심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I)’다. 출연진은 류정한, 민영기, 엄기준, 송창의, 신영숙, 차지연, 장은아, 김보경, 송상은, 최민철, 이시후, 김희원, 한지연, 이정화, 정수한, 윤선용, 김순택, 이종문, 허정규 등이다.뮤지컬 ‘레베카’는 3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_EMK홍보팀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2.22 / 조회 2,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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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송창의, ‘막심’ 역 몰입도 최고
배우 송창의가 뮤지컬 ‘레베카’에서 ‘막심’ 역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송창의는 “의상을 갈아입거나 마이크를 체크하는 시간에도 마음을 다스리며 캐릭터에 깊게 몰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극 중 ‘막심’은 억눌릴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았다. 그의 성격을 ‘양면성’을 통해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젠틀하면서도 히스테릭한 모습을 보여주고 분노를 터뜨릴 때도 이 부분들을 염두했었다. 한편으론 일관적으로 사람냄새가 나는 캐릭터를 구축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막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칼날송’은 ‘막심’이 줄곧 억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키고 사랑을 통해 치유받기 위한 몸부림을 치는 중요한 장면이다. 가장 애착이 가면서도 그만큼 부담감이 컸다. 이 넘버에는 ‘막심’의 이야기와 여러 가지 감정들이 녹아 있다. 이 감정들을 찾아가고 회수하면서 씬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공연 관계자는 “송창의는 ‘막심 앤 하이드’라는 별명이 탄생할 정도로 급격한 감정변화를 겪는 ‘막심’의 면면들을 흡입력 있게 담아낸다. 그는 젠틀함 속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막심’의 분노를 곳곳에서 내비쳐 극을 흥미롭게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3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_WS엔터테인먼트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2.22 / 조회 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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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옥주현, 도발적 몸매 드러내다
탄탄 라인 돋보이는 관능적 프로필컷
팜므파탈 매력 발산 "시선 사로 잡네"
EMK 첫 창작뮤지컬, 이중스파이 실화
3월29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막뮤지컬 ‘마타하리’의 옥주현(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3월 개막 예정인 뮤지컬 ‘마타하리’(Mata Hari)에서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마타하리’ 역을 선보일 배우 옥주현의 관능미 넘치는 프로필 컷이 공개됐다.‘마타하리’는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첫 창작뮤지컬로 지난 1월 쇼케이스에서 강하고 호소력 짙은 주요 넘버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옥주현 프로필 사진은 검은 긴 웨이브 헤어에 블랙 보디 수트를 입은 채 관능적 자세로 앉아 육감적인 몸매를 과감히 드러냈다. 여성스러운 각선미와 탄탄한 라인이 돋보이는 도발적인 포즈는 팜므파탈 매력을 그대로 발산하고 있다.연출가 제프 칼훈을 필두로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몬테크리스토’ 등 세계적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 한다. 또 ‘엑스칼리버’, ‘보니 앤 클라이드’, ‘데스노트’의 아이반 멘첼이 대본을 맡았고, 제이슨 하울랜드가 편곡에 참여했다.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가 바탕이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 물랑루즈에서 가장 사랑 받는 무희였던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을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 재현 무대가 한데 어우러질 예정이다. 3월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02-6391-633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0 / 조회 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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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댄버스 부인이라는 복면을 쓸 차례” <레베카> 차지연
맨덜리는 빼어난 아름다움과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저택이며, 막심이 전처 레베카와 함께 살았던 곳이다. 이 저택의 집사 댄버스 부인은 무표정으로 저택 곳곳을 활보하며 어두운 기운을 드리운다. 올해 세 번째 공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의 새로운 집사, 차지연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한다. 그녀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이하 )에서 당당히 5연승을 차지하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이제는 속시원히 가면을 벗게 된 차지연을 만나 소감을 물었다. 무대 밖의 그녀는 카리스마보다 털털하고 호탕한 웃음소리로 기자를 맞았다. Q MBC 예능프로그램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웃음) 10주 동안의 긴 여정이 될 거라고 예상했나?이젠 속시원히 말할 수 있게 됐다. (웃음) 원래 처음에 섭외 들어왔을 때는 안 하겠다고 했다. 너무 부담스럽기도 하고, 방송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변 지인들이 일반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한 번쯤은 나가봐도 좋지 않겠냐"고 권유를 많이 했다. 그래서 정말 마음을 비우고 나갔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사랑 받을 줄 상상도 못했다. 우연한 기회에 너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정말 감사하다. 처음에는 정말 재미있고 웃긴 캐릭터로 하고 싶어서, 치킨녀 ‘양념 반 후라이드 반’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 닭 분장의 가면을 쓰고, 손에는 닭발 장갑 끼고 말이다. (웃음) 그런데 작가들이 사전 인터뷰를 하고 나서 나에게서 전사 같은 이미지를 보셨나 보다. 그래서 여전사 캣츠걸로 나오게 됐다. Q 첫 녹화가 방송된 후, 포털사이트에 이름이 오르내렸다.네티즌들이 너무 빨리 알아차리셔서 속으로 뜨끔했다. 댓글에 목 아래 점을 보고 나인 줄 알겠다고 하신 분을 보고는 그 수사력에 깜짝 놀랐다. 나도 목 아래에 점이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웃음)Q 복면을 쓰고 방송 무대를 누볐는데. 어떤 경험이었나.얼굴이 가려져 있다는 자체가 정말 희한하게도 큰 힘이 됐다. 사실 카메라 앞에서 노래하는 것에 울렁증이 있는 사람인데, 복면이 이상한 힘을 발휘하더라. 그래서 좋아하는 곡들로 준비하려고 했고, 또 신나는 곡들을 많이 했다. 그리고 가왕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기 때문에 마음껏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 이게 무슨 욕심을 가지고 했다면 더 잘 하려고 무언가 많이 준비를 했을 텐데, 일단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경험이어서, 무대에서 잘 놀 수 있었다. 또 뮤지컬은 작품 안에서 맡은 역할로서 노래하기 때문에 다른 곡들을 내 스타일대로 불러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그렇다 보니까 그래서 더 신났던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 맡은 댄버스 부인 역 또한 마치 복면을 쓴 것과 같다. 뮤지컬배우들은 본인이름으로 불리기보다느 댄버스 부인, 송화, 명성황후 등 자신이 맡은 역할로 불린다. 그 역할 자체가 복면인 거지. 그렇게 무대에서 늘 캐릭터라는 복면을 쓰니 방송에서도 자유롭게 놀 수 있었고 ‘복면을 쓰는 것을 부담 없어했구나’싶다.Q 이야기를 해보자면, 댄버스 부인과 잘 어울리겠다는 이야기를 전에도 종종 들었을 것 같다.초연 때부터 이따금씩 들었다. 댄버스 부인은 소위 말하는 예쁜 공주과나 섹시한 캐릭터도 아니고, 나 또한 그런 역할을 거의 해보지 않았다. 워낙에 강인하고 극적인 역할을 많이 해서 댄버스 부인에게 거리감이 느껴지진 않았다. 이 캐릭터는 저음뿐 아니라 고음도 잘 내야 하는 역할인데, 나는 소프라노 음역대가 아니라 탁성의 허스키하고 중저음대가 메인 음역대라서 한계를 극복하고 부딪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힘들었다. 그래서 는 나에게 있어 도전인 작품이다. 공연 장면Q 1막 시작하고 30분 후에나 등장하지만, 관객을 압도하는 힘이 대단하다.무대 뒤에서 반 호 퍼 부인의 익살과 막심과 나의 핑크빛 무드를 지켜본다. ‘그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심어줘야 할 텐데’라고 생각하며 대기하고 있다. 2층에서 처음 등장할 때 객석의 어느 관객을 지켜보는 게 아니라, 객석 끝 어디쯤을 찍어 놓고, 객석의 공기를 내 기운으로 촘촘히 채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시작한다. 사실 그때 노래에는 그렇게 힘을 주고 부르진 않는다. 오히려 기운을 퍼트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기운을 흘러 보내고자 노력한다. Q ‘레베카’라는 곡은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넘버다.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1막에서 부르는 ‘레베카’는 그리움에 대한 찬양이다. 레베카가 아침에 잠깐 어디 볼일을 보러 나간 사람처럼 정말 그녀가 가까이에 있다고 생각하고 부른다. 두 번째는 2막 발코니신이다. 1막에서 지금까지 억눌러있던 그리움, 분노, 원망, 등 수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폭발해서 터져 나오는 광기의 느낌이라면 마지막으로 부르는 ‘레베카’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댄버스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유일한 곡이다. 그래서 그 부분은 굉장히 많이 비워내려고 노력한다. Q 댄버스 부인은 막심의 새로운 부인 ‘나’를 어떻게든 저택에서 쫓아내려 한다. 2막 첫 장면인 발코니 신에서 댄버스의 마음이 적나라하게 표현된다.댄버스 부인의 입장에서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 순간이기 때문에 ‘이때다’싶은 거다. '우주의 모든 기운이 나를 돕고 있다'는 생각을 했을 거다. 그렇기 때문에 비상경보가 울리는 순간 돌아버리는 거다. 댄버스 부인이 내는 그 극도의 화는 그렇기 때문에 나오는 것 같다.Q 도대체 댄버스 부인은 왜 이 지경까지 됐을까.레베카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모성애적인 사랑이다. 어릴 때부터 그녀와 함께 하면서, 엄마처럼 그녀가 자라는 모습도 지켜보면서 한없이 주고 싶은 거다. 두 번째는 남녀간의 사랑이다. 댄버스 부인은 레베카 곁에 있는 이성들에게 질투를 느낀다. 남자로서 그녀에게 사랑을 주고 싶어하고 보호하고 싶어 한다. 세 번째는 같은 동성으로서 대리만족과 질투심으로 표현되는 사랑이다. 그녀는 댄버스 부인에게는 없는 모든 걸 완벽하게 가진 여자이기 때문이다. 이런 많은 것을 내포하는 그녀에 대한 많은 것들이 올바르지 않는 방향으로 가면서 그녀에게 집착할 수 밖에 없는 광적인 짝사랑이 되어 버린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나만의 댄버스 부인은 '쓸쓸하고 처연한 느낌의 댄버스 부인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Q 지난 11월에는 결혼 소식으로도 화제가 됐다. 결혼으로 인해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쉽게 말해서 결혼 전에는 비극, 부정적인 시각, 어두움, 그늘, 눈물 같은 단어로 표현한다면 지금은 행복, 밝음, 감사함 같은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요즘 되게 행복하고, 너무 감사하다. 신혼이어서 행복한 게 아니라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한 거다. 외로움을 많이 타고, 혼자 있는 걸 무섭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혼자 있어도 마음 한 켠에 좋은 사람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든든하다.Q 여배우라면 아무래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오히려 일을 한다는 핑계로 지금 이 사람을 놓치면 내 인생을 송두리째 잃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친구에게 "결혼하자"는 말을 들었을 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케이”라고 했다. 지금은 욕심도 조바심도 없어지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 있다는 것 때문에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며 지내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음이 커서 욕심을 내서 해야겠다는 마음이 없어졌다. Q 2016년 시작이 좋아,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나 또한 앞으로 만날 작품들이 기대가 많이 된다. 그런데 먼저 신혼 여행부터 가고 싶다. (웃음)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알앤디윅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6.02.04 / 조회 15,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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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버스 부인 차지연의 <레베카>인테리어 따라잡기
글/구성: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2016.02.01 / 조회 1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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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공연 이야기 ②] 공연 보다 오싹한 실화들
글/구성: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6.01.29 / 조회 9,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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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창작뮤지컬 <마타하리>, 드디어 베일 벗다!
세계 1차 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총살 당한 매혹적인 무희, 실존 인물 '마타하리'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 지난 5년 간 준비 끝에 올 3월 한국에서 세계 초연의 막을 올릴 이 작품의 일부가 25일 출연 배우들의 라이브 무대로 공개되었다. 등으로 수차례 토니 어워즈, 드라마데스크 어워즈에 이름을 올렸던 브로드웨이 히트 연출가이자 안무가 제프 칼훈을 비롯해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가 잭 머피, 작사가 아이반 멘첼 등 초호화 제작진들이 한데 뭉쳐 제작 소식이 들려올 때부터 화제가 되었던 이 작품은, 옥주현, 류정한, 엄기준, 송창의, 신성록 등 화제의 캐스팅으로 개막 전 관객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청담동에 위치한 '원스 인 어 블루 문'에서 열린 의 최초 라이브 무대는 마타하리 역을 맡은 옥주현, 김소향을 비롯해 엄기준, 송창의, 김준현, 신성록 등 주역 배우들이 한데 모여 주요 넘버를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연출가 제프 칼훈이날 사회를 맡은 연출가 제프 칼훈은 작품에 대해 "마타하리의 특별했던 삶, 비극적인 죽음을 다루고 있지만, 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그녀가 처형당하기 전까지의 삶을 물랑루즈 무대 위의 환상으로 펼쳐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비극적 이야기를 극적 스토리, 웅장한 음악으로 풀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작품의 편곡 및 해외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고 있는 제이슨 하울랜드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의 대표 넘버 10곡이 소개되었다. 물랑루즈의 모든 쇼를 주관하는 사회자이자 작품의 해설가로 등장하는 '엠씨' 임춘길과 앙상블들의 '춤을 시작해'로 신나고 경쾌하게 시작한 라이브 무대는, 마타하리 역을 맡은 옥주현의 '예전의 그 소녀'로 분위기를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엠씨 임춘길과 앙상블의 신나는 오프닝 '춤을 시작해'마타하리, 옥주현의 열창 '예전의 그 소녀'"사랑을 믿지 않았던 마타하리가 아르망을 만난 후 다시 사랑을 알던 예전의 소녀 같은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는 곡"이라는 옥주현의 설명에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개인적으로 옥주현을 꼭 뉴욕으로 데려가고 싶다."고 말하며 이 작품과 이 곡의 뮤즈가 옥주현이었음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옥주현은 작곡의 뮤즈"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마타하리에게 비밀 스파이 역할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하지만 결국 그녀를 향한 뜻하지 않은 감정에 사로잡히는 비행사, 아르망 역의 엄기준과 앙상블이 함께 한 '추락할 땐'에는 전쟁, 곧 죽음을 앞두고 두려움에 떨지 않겠다는 파일럿의 기상이 물씬 느껴졌다. "신분과 지위를 모두 버리고 사랑에 올인하는 남자"로 자신이 맡은 아르망 역을 소개한 엄기준은 "삶의 지속을 보장받지 못하는 전쟁 중에 비행기를 조정하는 것 자체가 존경스럽다."며 배역의 무게에 더욱 힘을 실었다. 아르망 엄기준과 조종사들의 굳센 다짐 '추락할 땐''섹시하고 강인하고 매력적이지만 악당'이라는 소개에 맞춰 등장한 이는 프랑스 정보국 소속, 뼛속까지 군인인 라두 대령, 신성록. 그가 노래한 '너 때문에'를 통해서 자국의 승리를 위해 계획적으로 마타하리에게 접근하지만 그녀의 매력에 이내 사로잡혀 고통스러워하는 라두 대령의 내면 갈등을 접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라두 대령 역의 김준현과 또 한 명의 아르망, 송창의가 함께 부른 '남자 대 남자'는 서로의 의무와 감정을 의심하는 두 남자의 팽팽한 기 싸움이 느껴지는 곡으로 등장했다. 라두 대령 김준현과 아르망 송창의의 불꽃 튀는 대결 '남자 대 남자'흔들리는, 강인한 남자- 라두 대령 신성록 '너 때문에'마타하리의 매력이 도대체 어느 정도였길래 전쟁도, 국경도 허물어 버린 것일까. 그것은 또 다른 마타하리, 김소향이 부른 '마타하리가 되다'를 통해서 짐작할 수 있다. '사원의 춤' 공연을 준비하며 부르는 노래로, 신비롭고 고혹적인 무희로의 변신이 아찔하다. 김소향, '마타하리가 되다'이 밖에 전체 음악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오르골 연주곡 '노래는 기억해'도 프랭크 와일드혼의 연주로 들을 수 있었던 특별한 라이브 무대는 "일주일 밖에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고 아쉬워하는 배우들의 말과는 달리 작품의 특징과 전개를 충분히 짐작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국의 음악감독 김문정과 등으로 인상깊은 무대를 선사했던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등의 실력파 스텝진들이 힘을 더할 는 오는 3월 29일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01.25 / 조회 9,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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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로드웨이를 쏴라, <마타하리> 주연 김소향
누구보다 의미 있게 새해를 출발한 사람이 있다. 바로 배우 김소향. 그는 5년 째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뉴욕 최초의 한인 뮤지컬 극단인 MAT에서 지난해 11월, 12월 공연해 화제를 모은 네 번째 창작뮤지컬 에서 '돌아온 탕자' 아버지를 둔 딸 지세린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이어 올 3월에는 한국에서 세계 초연이 예정된 뮤지컬 의 타이틀롤로 무대 위에 설 그녀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만났다.강경애(이하 경애): 최근 의미 있는 작품을 하셨어요. 뮤지컬 . 어떤 작품인가요?김소향(이하 소향): 뮤지컬 은 뉴욕 최초 뮤지컬 극단 MAT가 만든 작품인데요. 렘브란트의 그림 '돌아온 탕자'를 바탕으로 쓰여진 작품이라 관객들로 하여금 이해가 쉽게 되고 황민정 작곡가의 음악이 아름다워서 더 재미있는 쇼에요. 관객 여러분들이 ‘아, 뮤지컬이 이렇게 쉽고 재밌구나!’ 다시 한 번 느끼실 수 있는 굉장히 잘 만든 작품이죠. 제가 페이스북에도 썼지만 무대나 조명, 의상처럼 눈에 보이는 건 우리나라나 브로드웨이 작품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열정이나 마음만큼은 세계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배우들이 만든 거거든요. 6개월 동안 아침부터 밤 9시까지 다른 일하고 모여서 새벽 2시까지 연습하고 다음 날 다시 출근하면서 열심히 만들었어요. 지금도 계속 공연 중이니까, 좋은 사람들이 만든 훌륭한 이 작품 꼭 보세요. 연극 커튼콜최종 콜백까지 받았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디션 경애: 뉴욕에서 지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뭔가요? 소향: 작년 뮤지컬 오디션에서 떨어졌을 때요. 최종까지 갔거든요. 영어가 조금 부족한 제가 최종까지 간다는 건 기적이었어요. ‘아, 나도 브로드웨이에 가는구나!’ 꿈에 부풀어서 진짜 열심히 했는데 결국엔 안 된 거예요. 그때 그 상실감이란. 그 후로 두 달 동안 우울해서 집 밖에도 나가기 싫었어요. 경애: 어떻게 그 시간을 극복하셨어요? 소향: 브로드웨이 오디션 마지막에 친구가 해준 말이 있어요. “소피(김소향씨 영어이름)야, 여기서 너무 기대를 하면 안 돼. 여기 브로드웨이에서는 네가 끝까지 콜백에 가는 것 자체가 기적이긴 하지만, 그런 일은 언제나 있는 일이야. 실제로 계약서를 받기 전까지는 절대로 희망에 부풀어선 안 돼.” 근데 그때 그 얘기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어요. 제 실수죠. 그래서 우울했는데, 사실 제가 부족해서 그렇게 된 걸 저 스스로 잘 알고 있었거든요. 더 하라는 얘기라는 걸. 그래서 ‘나는 가능성이 있으니까 끝까지 간 거고, 그걸로 족하다.’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갔죠. 경애: 하지만 지금의 김소향씨, 뉴욕의 ‘소피’가 있기까지 좋은 일도 많았잖아요. 외국인으로서 되기 어렵다는 미국배우조합(에쿼티) 회원도 되었고요.소향: 배우조합회원은 진짜 되기 어려워요. 미국배우조합 가입 극장에서만 50주 이상 연기를 해야 가입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에, 미국 배우들도 7년씩 걸리거든요. 게다가 비회원은 에쿼티 극장 오디션 기회조차 얻기 힘들어요. 비회원은 새벽 6시부터 오디션 장에 가서 회원 오디션이 끝나는 저녁 6시까지 하루 종일 기다려야 겨우 오디션을 볼 수 있는데, 그러다 “오늘 비회원을 위한 오디션은 없습니다.”하면 그냥 울면서 돌아와야 하거든요. 학교 졸업하고 거의 1년 동안은 매일 그랬어요. 그래서 오디션 볼 때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딜을 했죠. 정말 열심히 할 테니까 에쿼티 자격만 부여해달라고. 근데 다행히 가끔 주조연 역할을 하면 에쿼티 가입자격이 주어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 덕분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배우조합 회원이 될 수 있었어요. 운이 좋았죠.(그녀는 2013년 시카고 파라마운트 씨어터에서 공연한 에서 지지 역으로 출연했고, 이를 통해 전미배우조합의 멤버로 등록되었다.) 김소향이 미국에서 공연했던 과 (왼쪽부터)간절한 바람과 순수한 열정으로 만든 주연 경애: 한국에서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의 주연으로 캐스팅되셨어요. 마타하리는 매력적인 배역인 만큼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노렸을 텐데, 오디션 보면서 어떤 특별한 느낌이라도 있으셨나요? 소향: 한국 워크숍의 주연 역을 제안 받고 보내온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참여한 뉴욕 워크숍 영상이었는데, 제가 학교 다닐 때 자주 갔던 스튜디오에서 했더라고요. 반가운 느낌이 들면서 워크숍에 정말 참여하고 싶었어요. 이미 물망에 오른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에 본 공연 때 캐스팅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태였지만 정말 하고 싶어서 워크숍에 참여한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저 같은 아시안 배우가 여기 뉴욕에서 프랭크 와일드혼, 잭 머피, 제이슨 하울랜드 같은 분과 함께 작업할 기회를 얻는다는 건 꿈같은 일이거든요. 대부분 쇼의 배역들이 동양인이 아니니까. 그런데다 김문정 감독님이 참여한다고 하지, EMK에서 5년이나 공들여 디벨롭을 했다고 하니까 꼭 하고 싶더라고요. 사실 워크숍 끝나고 나서 감독님들이 “너 정말 잘 어울리더라”하실 때도, “에이, 뭐 안 뽑으실 거면서.” 농담하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뉴욕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계속 넘버들이 귀에서 아른거리는 거예요. 그래서 깨달았어요. ‘아 내가 이게 정말 하고 싶구나. 그립구나.’ 그래서 열심히 오디션 영상 제작해서 한국에 보냈고 한참 지나서 같이 해보자고 연락을 주셨어요, 너무나 감사하게도. (웃음) 섹시함은 상대를 순수하게 바라보는 눈빛에서... 경애: 실제 김소향과 마타하리는 닮은 점이 많나요? 소향: 캐릭터를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말 많이 비슷해요. 사랑할 때는 물불 안 가리는 점. 그리고 종종 사람들이 저더러 독하고, 욕심 많고, 화려하고, 이국적이고, 섹시하다고 하거든요. 하지만 (가슴을 가리키며) 이 안으로 들어가면 유하고 바보 같고 곰 같아요. 근데 마타하리도 사랑이나 사람 관계에 있어서는 물불도 못 가리고, 그냥 유하고 순수한, 모든 걸 희생할 수 있는 바보 같은 여자에요. 그런 면에서 많이 닮았어요. 경애: 그리고 마타하리는 섹시한 여인이잖아요. 소향: 진짜 확실한 건 섹시함은 ‘내가 섹시하게 보여야지’하면 이미 망치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눈빛에 관한 게 많은 것 같거든요. 어떤 사람을 쳐다볼 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은 마음으로 ‘그 사람을 순수하게 진짜로 바라보는 것’ 그 자체를 정확하게 하면 상대가 ‘아, 이 사람은 정말 나를 빠져들게 만든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거기서 섹시함이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이에서 오는 것도 있는 것 같고요. (웃음) 다 내려놓아도 인생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뉴욕에서 알게 됐어요. 경애: 마타하리를 이해하는 데 뉴욕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됐나요? 소향: 그럼요. 특히 그녀가 느끼는 낯선 땅에서 살아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외로움을 느낄 수 있어요. 경애: 뉴욕에 오기 전과 지금의 김소향,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은요? 소향: (잠시 생각이 잠긴 후) 뉴욕에 오기 전에는, 물론 좋은 의미도 있지만, 저 스스로를 많이 괴롭히고 다그쳤어요. 계획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해결이 될 때까지 잠도 못 잤고요. 근데 사실 세상일이라는 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거잖아요? 그걸 깨닫고 나니까 제가 가진 것에 대해 충분히 감사하고 행복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됐어요. 그리고 제가 꽉 쥐고 있었던, ‘이것만큼은 내가 절대 놓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했던 것을 놔도 제 인생에 변화가 없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제가 처음 뉴욕으로 유학 간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다 그랬거든요. “너 미쳤구나. 그래도 여태까지 여기서 네가 한 게 있는데, 여기서 그냥 가면 다 잊힐 거야.”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겸손해서가 아니라, 저라는 배우가 유명스타는 아니잖아요. 물론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은 아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그렇게 명성이 있는 게 아닌데, 처음엔 제 딴에는 제가 10년 동안 일궈놓은 걸 다 놓고 그냥 간다는 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그걸 놓고 나니까 더 좋은 기회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경애: 앞으로의 계획? 소향: 일단 올해부터는 우리나라에서 좋은 작품으로 관객 여러분을 더 많이 만나고 싶어요. 최종적으로는 국경의 제한 없이 평생 배우로 남는 거예요. 말이 되나요? (웃음) 물론 이 뉴욕에서는 제 마음대로 안 되는 게 훨씬 많아서 어렵지만 그게 너무 재미있어요. 언제까지 안 되나 끝까지 한번 보고 싶어요. (웃음) 사진: 김소향 제공글: 강경애 뉴욕에서 뮤지컬극작 전공 후, 뮤지컬 등을 쓴 작가. 뉴욕에 살며 오늘도 뮤지컬 할인 티켓 구할 방법과 재미있는 작품 쓸 방법을 궁리 중이다.
2016.01.18 / 조회 1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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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공연 이야기 ①] 거대한 무대, 어디까지 봤니?
글/구성: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6.01.15 / 조회 8,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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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추천공연] <레베카> <인디아 블로그> <빈센트 반 고흐>
소설, 히치콕 감독의 스릴러 영화, 그리고 웰메이드 뮤지컬로 계보를 잇고 있는 가 다시 돌아왔다.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이후 재연을 이어왔던 가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지방 공연을 마치고 서울 관객을 맞는다. 맨덜리 저택을 배경으로 미모 뿐 아니라 모든 것이 완벽했던 여인 레베카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 그녀를 맹신하는 집사, 그리고 전 부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려는 한 남자와 현실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당당하게 찾아나가며 성장하는 '나' 등 인물들의 교차 속에서 오싹한 비밀들이 펼쳐지는 묘미가 상당하다. 심장을 강하게, 때론 아찔하게 울리는 넘버들과 거대한 무대 역시 '스펙타클'한 뮤지컬의 맛을 제대로 선사한다. 류정한, 엄기준, 송창의, 신영숙 등 과거 호연을 펼친 배우들에 더해 차지연, 장은아 등 새로운 인물들의 합류 역시 기대해도 좋을 만하다. 1.5~3.6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시간도 없고, 돈도 없는데 여행을 가고 싶다면? 바로 연극 가 답이다. 2011년 초연된 이 작품은 연출, 배우, 스텝이 함께한 인도여행에서 만났던 다양한 상황과 사람, 풍경을 담은 로드물 형식의 공연이다. 마치 인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여행에 대한 로망과 추억을 일으키며 배우들과 관객들이 함께 소통한다. 이번 공연은 시즌1 '인도, 청춘을 말하다'와 시즌2 '인도, 사랑을 노래하다'가 동시에 함께 공연되며 지난해 인기리에 종연된 드라마 에서 하대리 역으로 화제를 모은 전석호가 시즌1에 다시 출연하며, 이뿐 아니라 시즌1, 2의 박동욱, 김다흰, 임승범 등 원년멤버들이 모두 참여한다. 1.8~2.28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화가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가 실제로 주고 받은 편지를 바탕으로 구성한 창작 뮤지컬. 예술과 인생, 형제애에 대한 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적신다. 3D영상기술로 구현된 고흐의 명작 재연 등 서정적인 배경 또한 관객들을 또 다른 실제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작품 재정비를 위한 휴식기에 들어가기에 앞선 마지막 공연이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도록. 1.5~30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글: 매거진 플레이디비 편집부
2016.01.04 / 조회 6,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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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새로운 댄버스 부인, 장은아 발탁
내년 1월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에서 장은아가 새로운 댄버스 부인 역에 낙점되었다.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시즌 1에 출연해 두각을 나타낸 그는, 현재 밴드 더블류 앤 자스(W&JAS)의 보컬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등의 뮤지컬을 통해 탄탄한 가창력, 선 굵은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본격 합류에 앞서 그는 "댄버스 부인은 여배우라면 누구나 탐내는 역할"이라며, "최선을 다해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는 대프니 듀 모리에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모든 것이 완벽했던 레베카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댄버스 부인과, 순수하고 강인한 여자로 나아가는 '나', 그리고 전 부인 레베카에게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는 막심 등의 인물들의 로맨스와 서스펜스를 다룬 작품이다. 신영숙, 차지연이 장은아와 함께 댄버스 부인 역을 맡으며 막심 역에 류정한, 민영기, 엄기준, 송창의 등이 출연한다. 지난 12월 2일 부산을 시작으로 지방 투어를 시작한 는 광주, 대전을 거쳐 2016년 1월 5일부터 3월 6일까지 서울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5.12.22 / 조회 1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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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오는 <레베카> 송창의, 김윤아, 차지연 등 새로운 캐스팅 공개
뮤지컬 가 2016년 출연진을 전격 공개했다.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가 만든 는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레이문드 극장(Raimund Theater)에서 첫 독일어 프리미어를 올렸고 이후 일본, 러시아, 헝가리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3년 첫 선을 보인 후, 로맨스와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감정의 변화를 담아낸 강렬한 선율, 극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화려한 무대 등으로 관객과 평단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이야기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심 드 윈터가 여행 중 우연히 '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시작된다. 어두운 과거로 인한 트라우마를 순수한 나와의 사랑으로 극복해 나가는 막심 역에는 2014년 무대를 빛내던 민영기, 엄기준과 함께 새롭게 송창의가 캐스팅됐다. 레베카에 대한 집착으로 맨덜리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이 된 나를 위협하는 댄버스 부인 역에는 록밴드 자우림의 보컬로 활동 중인 김윤아와 차지연이 새롭게 캐스팅됐으며, 신영숙은 초연이래 세 번째 무대에 오르게 된다. 막심과 운명적인 사랑을 통해 성장해가는 순수한 여인 나 역에는 김보경과 송상은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레베카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무기로 막심과 나를 협박하는 잭 파벨 역에 2013년 초연에서 같은 역할로 열연했던 최민철과 이시후가 출연한다. 미국 부유층 여성으로 나의 이전 고용주인 반 호퍼 부인 역에는 2014년 공연에서 활약했던 김희원과 한지연이 참여하며, 베아트리체 역으로 이정화가 나선다. 베아트리체의 남편으로 나의 사랑을 응원하는 가일스 역에 정수한, 막심의 친구인 프랭크 크롤리 역에 윤선용, 레베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벤 역에 김순택, 맨덜리 저택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줄리앙 대령 역에 이종문, 허정규가 참여한다.오는 12월 2일 부산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투어를 거친 후, 2016년 1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5.09.24 / 조회 17,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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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뮤지컬컴퍼니, <마타하리> 등 2016년 라인업 공개
올해 을 선보인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2016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2016년 를 시작으로 을 차례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2016년 첫 포문을 여는 는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수상의 영예를 가져갔던 작품으로,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와 강렬한 선율의 음악, 극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화려한 세트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어 EMK뮤지컬컴퍼니가 세계 무대를 겨냥해 선보이는 첫 창작뮤지컬 가 내년 3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연된다. 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타하리 역에는 일찍이 옥주현이 낙점된 상태이다.2016년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는 2002년 일본 초연 당시 연출과 각색 및 가사 변역을 맡았던 코이케 슈이치로가 연출을 맡았다.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 캐릭터를 구체화해 모차르트의 내적 갈등을 표현했던 그이기에 어떤 작품으로 재탄생할지 이목을 끈다. 2016년 11월에는 가 3년 만에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1845년 소설인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사랑과 음모, 복수와 용서 등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절묘하게 녹여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10년 초연에 이어 2011년, 2013년 공연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2015년 화제작이었던 이 2016년 11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뮤지컬배우, 소프라노, 발레리나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있던 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다. 같은 소설을 바탕으로 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의 뮤지컬 과는 달리 팬텀의 유년기 시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내 차별화를 두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5.09.22 / 조회 1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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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을 향한 <쿠거>의 응원, ‘세이 예스!’
중년 여성들의 성과 사랑을 다룬 라이선스 뮤지컬 가 지난 10일 개막했다. 이 뮤지컬은 2012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무대에 올라 2년간 공연된 후 올해 처음 국내 관객들을 만났다. 박해미, 김선경 등 중견 여배우들의 활약과 19금 수위의 솔직한 성(姓) 담론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이 작품의 제목인 ‘쿠거’는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고양이과 동물을 뜻하는 말로, 연하 남자를 찾아 다니는 나이 든 여성을 가리키는 속어로도 쓰인다. 제목에서는 중년 여성들의 노골적인 성적 욕망에 대한 이야기가 상상되지만, 사실 ‘쿠거’는 극중 인물들이 엄마 혹은 아내가 아닌 ‘나, 여자’로서 새로운 삶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의 장치로 쓰였다. 의 주인공은 인생의 과도기를 지나는 여성들이다. 남편과 딸들만을 바라보며 수십 년을 살았던 릴리는 이혼 후 닥쳐온 혼자만의 삶 앞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당혹스럽고, 독신 커리어우먼 클래리티는 한 번도 꺼내놓지 못했던 사랑과 성에 대한 욕망으로 불현듯 꿈틀거린다. 중년 여성과 연하남이 만나는 ‘쿠거 바’의 사장인 메리-마리는 화끈한 몸짓으로 거침없이 연하남을 유혹하지만, 정작 자신이 진실로 원하는 사랑의 유형은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 우연한 계기로 친구가 된 이 세 여성은 메리-마리의 주도로 ‘세이 예스(SAY YES)!’를 외치며 연하의 남자들을 탐색해 나간다. 무모하고 어설프기도 한 이 탐색의 과정에서 그들은 미처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야기는 ‘나이든 여성이 젊은 남자와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자신을 사랑하고 진정한 꿈과 행복을 찾으라’는 메시지로 끝을 맺는다. 그러므로 이 뮤지컬은 성(性)보다는 중년이라는 시기를 지혜롭고 행복하게 헤쳐나가는 방법에 대한 한 판 수다에 가깝다. ‘발칙한 언니들의 섹시한 뮤지컬’이라는 홍보문구를 보고 공연을 선택한 사람이라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이미 와 같은 공연이 무대에 오른 요즘 “오늘은 46번 체위를 실험해 보겠어.”와 같은 대사나 장면이 특별히 새롭지는 않다. 누군가의 아내, 엄마에서 벗어나 자신의 행복을 찾으라는 메시지도 사실 흔한 이야기지만, 객석을 메운 40~60대 중년 관객들은 남녀 구분할 것 없이 왁자한 웃음과 박수를 보내며 공연을 즐겼다. 지난 15일 무대에서는 메리-마리 역의 김희원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허당끼'가 있는 섹시한 여자의 매력을 마음껏 뽐냈고, 1인 다역을 맡은 조태일도 색다른 얼굴과 분위기로 여러 역할을 소화해냈다. 김선경과 함께 릴리 역을 맡은 박해미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 DB
2015.04.17 / 조회 8,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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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센 뮤지컬은 처음” 솔직, 화끈한 여자들 <쿠거> 개막
“단지 연하의 남성을 좋아하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다양한 상처를 가진 여자들의 이야기이고, 여자들의 숨겨진 속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이다.” 금일(10일) 개막하는 뮤지컬 에 출연하는 배우 박해미가 지난 9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내가 실제로 지금 중년이다 보니 작품의 내용에 너무나 공감하며 편안하게 하고 있다.”는 그녀는 오랜만에 오른 소극장 무대에 대해서도 “관객과 눈을 마주치며 가족처럼 연기할 수 있는 공연이라 굉장히 따뜻하고 행복하다.”며 만족을 표했다. 뮤지컬 는 중년 여성들이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드러내며 자기만의 진짜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2012년 뉴욕 소극장 무대에 올라 300회 이상 매진되며 여성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이 뮤지컬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박해미와 김선경이 상처 입은 여성 릴리로, 최혁주와 김혜원이 자신의 욕망을 숨기는 여성 클래리티로, 김희원이 유머 넘치는 ‘쿠거 바’의 사장 메리로 분하고, 이주광과 조태일이 1인 다역을 맡았다. 이날 배우들은 약 한 시간에 걸쳐 공연의 주요 장면을 시연했다. 이야기는 이혼 후 새 삶을 꿈꾸는 릴리와 완고한 겉모습 뒤에 자신의 욕망을 숨긴 클래리티가 메리가 운영하는 쿠거 바를 찾으며 시작된다. ‘쿠거(Cougar)’는 먹이를 찾으며 어슬렁거리는 고양이과 동물이라는 뜻으로, 최근에는 연하남을 선호하는 중년 여성을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확대됐다. 주인공 세 여자는 중년 여성과 젊은 남성을 이어주는 쿠거 바에서 그동안 잊고 살아온, 혹은 숨겨온 자신의 욕망을 깨달으며 점차 자기만의 인생을 꾸려나간다. 배우들의 섹시한 안무와 직설적인 가사가 화려한 조명 아래서 라이브 밴드의 음악과 함께 펼쳐졌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노우성 연출이 함께 참석했다. 그간 등을 연출해온 노우성은 이번에 처음으로 라이선스 공연을 맡게 됐다. “여성 캐릭터가 잘 이해가 안 된 적이 많아 여자에 대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는 그는 이 작품을 위해 30~40대 여성들을 만나 많은 인터뷰를 했다고 전했다. “여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면서 두 가지를 느꼈다. 하나는 여자들끼리 모여서 서로 하는 이야기가 다가 아니라는 것, 또 하나는 속 깊이 들어가보면 여자도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뭔지 모른다는 것이다.”라고 말한 노우성 연출은 “이 작품에 나오는 세 여자는 그런 의미에서 환자다. 그들이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여러분도 용기를 얻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해미와 함께 릴리로 분한 김선경은 3년 전부터 한국에서 이 작품을 공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랬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기획에도 참여했다는 김선경은 “여자들이 자신의 삶을 원하는데 그 마음을 분출할 수 없는 것이 한국사회의 현실이고, 그래서 우울증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우리 공연을 보면 우울증이 사라질 것이다. 꼭 이성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대상을 향해서든 사랑을 품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삶이 의미 있게 느껴질 것”이라며 “관객들께 치유받으러 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주광과 조태일은 극중 잘생긴 ‘근육남’, 힙합 아이돌, 네일샵의 여주인 이브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한다. 이주광은 “느끼한 대사를 하고 허세를 부리는 장면이 있는데 손발이 오글거려서 민망했다. 하지만 그만큼 여러 명의 다양한 인물들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공연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에는 “내 삶은 나만의 것, 내 삶의 여왕은 나”처럼 여성의 주체성을 당당히 드러내는 가사와 함께 '46번 체위' 등 성적 욕망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대사들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박해미 등 배우들은 “이렇게 센 뮤지컬은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움츠러들었던 여자들의 몸과 마음을 솔직하게 열어 보이는 는 4월 10일부터 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4.10 / 조회 8,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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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나’에게 제안하는 맨덜리 저택 입주 가이드
모나코의 휴양도시 몬테 카를로에서 영국귀족 막심을 만나 사랑에 빠진 의 주인공 ‘나’는 막심의 청혼을 받아들여 그와 함께 맨덜리 저택으로 간다. 맨덜리 저택은 빼어난 아름다움과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저택이며, 막심이 전처 레베카와 함께 살았던 곳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이 곳에 도착한 ‘나’는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왠지 모를 으스스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저택 곳곳에 드리워진 레베카의 어두운 그림자는 ‘나’를 점점 압도하고, 결국 위기에 빠뜨린다. ‘나’는 어떻게 맨덜리 저택에 얽힌 비밀을 알아내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곤경에 빠진 그녀를 위해 맨덜리 저택 입주 가이드를 제안한다.! 서쪽 방과 해안엔 얼씬도 하지 말 것 맨덜리 저택에 들어선 ‘나’는 집사인 댄버스 부인에게서 저택의 동쪽에 위치한 방으로 안내를 받는다. 그녀가 맨덜리에서의 편안한 생활을 원했다면, 이 동쪽 방에 만족하고 머물러 있었어야 했다. 그러나 산책 겸 저택을 배회하던 ‘나’는 우연히 레베카가 기거하던 저택의 서쪽 방에 들어서게 되고, 저택 뒤편의 으슥한 해안가에도 발을 들여놓게 된다. 그녀의 이런 행동은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는 으리으리하게 꾸며진 서쪽 방에서 레베카의 강렬한 존재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잃을 뿐 아니라, 해안가에서 마주친 막심과는 말다툼 끝에 서로 오해를 쌓게 된다. ! 댄버스 부인을 조심할 것이 경고는 몇 번을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나’는 집사인 댄버스 부인이 당연히 자신을 도와주리라 믿고 스스럼없이 그녀에게 다가가 “친해지고 싶어요”라며 팔짱까지 끼지만, 사실 댄버스 부인은 레베카의 미모와 위엄, 카리스마를 따라가지 못하는 ‘나’에게 큰 적의와 경멸을 품고 있다. 겉으로는 차가운 미소를 띄우고 있지만, 속으로는 언제든 ‘나’의 실수를 트집 잡아 저택에서 쫓아낼 궁리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댄버스 부인의 속내를 눈치채지 못한 ‘나’는 결국 댄버스의 간계에 휘말려 처음으로 주최한 무도회에서 큰 창피를 당하게 된다. 막심과도 사이가 멀어져 기댈 곳 없이 사면초가에 빠진다. 하지만 난관에 빠진 ‘나’에게 댄버스 부인은 추호의 동정이나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그녀의 마음 속 주인은 오직 레베카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는 댄버스 부인이랑 친해질 생각은 애당초 접고 그녀 앞에서는 오직 조심, 조심, 또 조심할 수밖에 없다. ! 작은 물건도 조심스레 다룰 것초보자는 어디서든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부푼 가슴을 안고 맨덜리 저택에 입주한 ‘나’역시 실수를 저지른다. 하지만 맨덜리 저택에서의 실수는 절대 한가로운 사과나 변명으로 어물쩍 넘어가지지 않는다. 두 눈에 불을 켜고 ‘나’를 지켜보는 댄버스 부인이 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나’는 레베카가 생전 가장 아꼈던 큐피드상을 책상에서 떨어뜨려 부서뜨리고, 이 실수는 댄버스 부인의 불 같은 화를 돋운다. 맨덜리 저택에서 발견하는 어떤 물건이든 조심해서 다뤄야 할 이유는 또 있다. 나중에 ‘나’와 막심이 위기에 빠졌을 때 어떤 물건이 그들을 위기로부터 구해줄 단서가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레베카가 매일의 일과를 상세히 적어놓은 일기장 같은 것 말이다. !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 ‘호의가 계속되면 호구 된다’는 말이 있다. 뻔뻔한 직장동료나 시댁 식구들을 상대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금과옥조로 통하는 이 말은 20세기 영국에서도 유효한 듯 하다. 맨덜리 저택에서 처음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선의를 품고 다가가려는 ‘나’의 노력은 번번이 무시당한다. 모든 살림을 믿고 맡긴 댄버스 부인은 감사하기는커녕 도리어 ‘나’를 곤경에 빠뜨리고, 주종의 지위를 따지지 않고 친절하게 대했던 하녀들은 오히려 ‘나’의 태도에 품위가 없다며 뒷담화하기 일쑤다. 이럴 땐 자신이 가마니나 호구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제아무리 순수한 호의나 배려도 응당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베풀어야 가치가 있는 것이다. 실제로 댄버스의 교활한 속임수에 발끈한 ‘나’가 2막에서 집안의 꽃 장식을 자신의 취향대로 바꾸도록 단호하게 지시하자 하녀들은 그제야 움찔 놀라 고분고분 지시를 따른다. 슬프지만, 그저 착하기만 해서는 이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없음을 ‘나’는 배워야 하는 것이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EMK 제공
2014.09.30 / 조회 26,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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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의 카리스마, 댄버스의 키워드
스산한 기운이 가득한 영국 맨덜리 저택. 숨막히는 압박, 쉽게 결말을 가늠할 수 없는 서스펜스 등으로 2013년 국내 초연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가 돌아왔다. 멋진 신사 막심과 용기 있는 여인 '나(I)' 사이에서 끊임없이 레베카를 갈망하는 댄버스 부인이야 말로 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핵심 축 중의 하나. 따라서 를 더욱 깊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댄버스 부인을 정의하는 키워드를 살펴본다. 그녀를 수식하는 단어들이 정형성에 갇히는 것을 경계하고자 키워드의 곁가지들도 준비했다. 댄버스 부인의 직업. 레베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결혼한 이후까지 그녀를 곁에서 수행함. 동종업종 종사자 34년간 8명의 대통령은 수행한 집사, 유진 앨런(1919-2010) 백악관 흑인 집사로 헤리 트루먼부터 로널드 레이건까지 34년간 8명의 미국 대통령을 수행한 전설의 집사이다. 1952년 식기 닦기, 캐비닛 정리 등 가장 말단의 일부터 시작해 레이건 집권기인 1981년 집사장으로 승진했으며 1986년 은퇴할 때까지 34년간 단 한 번도 결근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들어도 못 들은 척, 알고도 모르는 척, 과묵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기로 유명했던 그는, 백악관 생활 중 가장 가슴 아팠던 때로 케네디 암살과 곁에서 부통령, 대통령 재임을 모두 지켜보았던 닉슨의 퇴임을 꼽았다. 특히 케네디 암살 소식에 벽을 잡고 흐느끼는 그의 모습을 본 아들은 "아버지가 우는 걸 그때 처음 봤다."고 회고했는데, 유진 앨런은 케네디 장례식에 초대를 받고서도 "누군가는 남아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수행해야 한다."며 백악관을 지키는 등 집사로서의 본분에 언제나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삶을 바탕으로 한 영화 도 만들어졌다. 욕망아줌마 병식 영화 에 등장하는 눈치 100단 베테랑 나이든 집사. '아니꼽고 더럽고 메스껍고 치사한' 상류층 생태계를 욕하면서도 자신 역시 검사 아들을 통해 상류층에 합류하고 싶어한다. 뼛속까지 속물 근성으로 가득 차 있으며, 주인집 남자 '훈'과 어린 하녀 '은이'의 미묘한 관계를 가장 먼저 알아차리고 이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굳어진 계급의 차는 쉽게 전복되지 못함을 깨닫고 스스로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반전의 인물이기도 하다. 하우 투 비 집사 집사 아카데미 중국 등 빠른 속도로 자본을 축적한 나라의 신흥 슈퍼 리치들 사이에서 자신들을 황제처럼 보필해주는 고급 집사 채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 전통적으로 집사들을 양성해온 영국의 대표 집사 아카데미 버틀러 인스티튜터(Butler Institute)의 인기는 여전하며 네덜란드의 집사 양성 교육기관인 국제 버틀러 아카데미(International Butler Academy)는 중국 청두에 분교도 설립했다. 1, 2개월 안팎의 다양한 교육 과정이 있으며 수강료는 약 1천 만원(영국 버틀러 인스티튜트, 4주 교육의 경우) 정도로 예절교육, 요리, 꽃꽃이, 애완견 관리, 직원 관리, 여행 수행 등 광범위한 집사 업무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개인차가 있지만 집사들의 연봉은 약 2천 만원에서 1억 원 사이이며, 보너스 또한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믿음과 의리. 댄버스가 오랜시간 곁에서 수행한 레베카를 향한 마음가짐과 행동. 한 나라를 향한 충절 정몽주 고려 말 충신. "학문에서 어느 누구보다 부지런했고 가장 뛰어났으며 그의 논설은 어떤 말이든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 없다."고 그의 스승 이색이 평가했다. 고려에 성리학이 들어올 당시 이를 탁월하게 이해하고 소화한, 우리나라 성리학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위화도 회군으로 권력을 장악한 이성계와 정치적으로 뜻을 함께했으나, 고려왕조를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성계를 왕으로 추대하는 것에는 반대했다. 이성계의 아들 이방언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라며 자신들과 뜻을 함께할 것을 제안한 시 '하여가'에 대해 정몽주는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도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하며 한 나라를 위한 자신의 신의을 굽히지 않는 한시 '단심가'를 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훗날 이방원은 사람을 보내 정몽주를 죽였으나, 사망 13년 후 그를 영의정으로 추증, 익양부원군에 추봉해 정몽주의 충절을 기렸다. 국민 의리남 김보성 본명 허석. 1998년 영화 김봉구 역으로 데뷔한 배우. 공사를 구분하지 않고 평생 의리를 중시하는 언행으로 '국민 의리남'으로 불린다. 고교시절 친구를 구하기 위해 13명과 맞서 싸우다가 상대가 휘두른 각목에 눈을 맞아 한쪽 눈 실명, 시각장애 6급 판정을 받았다. 개그우먼 이국주가 예능프로그램 에서 그의 모습을 패리디하면서 '의리' 언어유희(예- 마무으리, 으리으리 하다 등)가 유행을 끌기도 했다. 김보성이 등장해 '의리'를 유머러스하게 활용한 비락 식혜 광고는 2014년 5월 공개된 이후 '으리식혜' 열풍을 일으키며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의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어떤 것에 늘 마음이 쏠려, 잊지 못하고 매달림. 맨덜리 저택 난간에서 '나의 레베카 어서 돌아와'를 외치는 댄버스 부인의, 레베카를 향한 현재 상태. 세계 대표 집착녀 미저리 misery.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빈곤을 뜻하는 명사. 1990년 개봉된 로브 라이너 감독의 스릴러 공포 영화 제목으로도 유명하다. 영화 에 등장하는 남자 소설가가 쓴 인기 대중 소설 제목이 '미저리'이다. 사고로 정신을 잃고 몸을 다친 소설가를 그의 소설 광팬인 애니 윌키스가 자신의 집에서 지극히 간호한다. 하지만 그녀는 주변과 철저히 차단된 공간에 작가를 감금시킨 채 소설 결말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고쳐 쓰기를 강요하며 이 과정에서 소설가는 극한의 공포와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결말에 이르러 애니 윌키스는 영아 살인을 저지른 정신병자라는 것이 밝혀진다. 이 영화로 인해 누군가를 집요하게 스토킹하는 사람을 일컬어 '미저리 같다'라고 하기도 한다. 반의어 무소유 無所有. 가진 것이 없는 상태. 불교 경전인 숫타니파타에 따르면, 우파시바가 석가에게 "저는 아무것에도 의지하지 않고 혼자서 큰 번뇌의 흐름을 건널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의지해 건널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널리 보는 분이시여."라고 묻자 석가가 "우파시바여, 무소유에 의지하면서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다'라는 생각으로써 번뇌의 흐름을 건너라. 모든 욕망을 버리고 의혹에서 벗어나 집착의 소멸을 밤낮으로 살피라."라고 대답했다고 한다.(법정 번역 중) 불교 승려이자 수필가 법정이 써 1976년 출간한 수필집 에는 소유와 집착에 대한 깨달음을 담은 35편의 수필이 담겨 있다. 물질 만능주의 시대, 지나친 소유에 집착하는 현대인들에게 큰 메시지를 전했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요정이었던 대원각 주인 김영한 여사는 이 책에 감명을 받아 법정 스님에게 10년 간 받아주기를 간청한 끝에 대원각을 시주했고, 이 건물은 길상사라는 이름의 절로 바뀌었다. 2010년 법정 스님이 입적하면서 유언으로 "그 동안 풀어놓은 말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겠다.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아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다. 따라서 현재는 더이상 를 비롯한 법정 스님의 책이 출간되지 않고 있다. 외형과 태도, 행동 등에서 파악할 수 있는 댄버스 성격. 헤어스타일 올백 퐁파두르(Pompadour). 루이 15세의 애인이었던 퐁파두르 부인의 머리스타일에서 생겨난 말. 머리카락 전체를 빗어 높게 올려 묶고 이마 윗머리 부분을 느슨하게 볼륨을 준 스타일이다. 단정하고 깔끔한 분위기 연출에 효과적으로 항공사 승무원, 비서 등 서비스 직군 종사자들이 즐겨 취하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10대 소녀들은 종종 이 스타일에 극도의 거부감을 나타내나, 20대로 진입하면 머리카락 묶음을 정수리 부근으로 더욱 높이는 올백머리 변형인 일명 '똥머리'을 통해 귀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자 한다. 또다른 깔끔 김무스 본명 김소철. 1963년 생. 인천 국일관 그룹사운드 '탑 코리안스'에서 트럼본 주자 겸 보컬로 활동하다 영화배우 이대근에게 발탁되어 1991년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2002년 트로트 싱글 앨범 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도 시작했으며 현재 천사봉사단 단장으로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데뷔 시절부터 고수하고 있는 모자챙 모양의 헤어스타일이 유명한데, 젤과 무스를 가득 바르고 모양을 잡은 후 냉장고에 5분 동안 머리를 넣고 있다는 등 다양한 헤어스타일 연출법이 대중들 사이에서 추정되고 있다.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4.09.05 / 조회 25,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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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통통 튀는 이색 프로모션
한 작품을 여러 번 보는 충성고객들과 이제 막 공연계에 입문하는 고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공연계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 중 프로모션 마케팅에 대한 공연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프로모션이란 상품의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한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할인이나 보상 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통해 예매 독려는 물론 공연 홍보의 효과도 높일 수 있다. 다양한 전략으로 관객의 지갑을 노리는 공연계의 이색 프로모션은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는 물론 제작사에 대한 정보와 작품의 새로운 선택기준을 선사하기도 한다. 어떤 작품이 할인을 많이 해주는가가 아닌 어떤 작품인지가 공연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지금도 열심히 뛰고 있는 공연 제작, 기획사들의 통통 튀는 이색 프로모션들을 만나보자.할인을 위한 할인 이벤트는 NO~ 관객과 함께 놀다! 연극 배우 김준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제시하면 연극 를 50% 할인해주는 김준원 이벤트는 연극 에서 진행한 이벤트이지만 의 세일즈를 위한 할인이벤트는 아니었다. 를 공연하고 있던 당시 연극 의 공연이 시작되었고, 그 공연에는 노네임씨어터의 단원들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연극 는 준비과정 중에 공연장과 공연 일정이 변경되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끝까지 열심히 준비한 그 공연을 많은 사람들이 봐주길 바라는 마음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만들어낸 아이디어다.평소 팬들에게 둘러싸이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김준원 배우는 연극 할인이벤트로 스타가 됐다. 그리고 공연이 막을 내린 뒤엔 다시 인간 김준원이 됐다. 노네임씨어터 한해영 대표는 "당시 김준원 배우는 인간쿠폰 등의 별칭을 얻으며, 많은 여성 팬들이 따르는 젊은 남자배우 부럽지 않은 시절을 보냈다."고 전했다.김준원 배우도 “처음에 이벤트를 한다고 들었을 때 장난처럼 들었다. 그런데 어느날 카카오톡으로 이벤트를 올린 걸 보내줬는데, 이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창피하고 민망했다. 그런데 점점 재미있어지더라. 지금 연습중인 에 '세 번까지는 괜찮아, 그 이상이면 관객들이 짜증을 내지'라는 대사가 있다. 대표님 앞에서는 감히 이렇게 말하지는 못하지만, 세 번까지는 안 했으면 좋겠다. (웃음) 연극은 어떻게 보면 놀이 개념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이벤트를 통해서 관객 분들도 즐거워해주시니까 나도 즐겁다. 어떠한 상업적 목표도 없이 진행했기 때문에 이벤트를 놀이처럼 즐겼다. 언젠가는 후배들한테 이 이벤트를 물려주고 싶지만, 내 이름이 사그라질 때쯤 다시 한번 하고 싶다.”며 작은 바람을 전했다.노네임씨어터는 연극 의 '김준원 이벤트'에 이어, 연극 에서는 '김태형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난 7월 28일 연출 김태형의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의 이벤트였다. 김태형 연출에게 결혼을 축하하고 응원하면 김태형 연출이 연극 의 50% 할인 도장을 찍어주는 형식이다. 연극은 100석 소극장 공연이었고 처음부터 예매율이 매우 높아 사실상 할인이벤트는 불필요했지만, 노네임씨어터의 단원인 김태형 연출의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진행됐다.소극장 공연을 위한 장기 기획 이벤트, 연극 연극 는 초기 제작단계에서부터 장기공연을 염두에 두고 기획된 공연이다. 그래서 긴 호흡을 가지고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길게는 두 달에 한 번, 짧게는 한 달에 한 번씩은 붐업 이슈를 고려한 다양한 이벤트가 필요했다. 그래서 소극장 연극 공연의 한정된 예산과 물리적으로 부족한 시간 등 공연 홍보에 필요한 예산과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이를 아우를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롭고 기발한 프로모션들이 기획됐다.이다엔터테인먼트의 '만우절 물구나무 이벤트'는 ‘예매하는 그 순간부터 코미디가 시작된다’를 모토로 이벤트를 진행해, 만우절 전날부터 다음날까지 이틀간 온라인상의 공식 이미지를 하루 종일 물구나무로 서 있게 만들었다. 또한 6.4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의 미래를 책임질 '코미디 대표자 선거 투표'를 진행하여 트위터를 통해 후보자의 공약 이미지 리트윗 후 관객들에게 투표를 받았다. 당선 배우의 이름을 딴 할인율 오픈을 통해 당선자 발표를 하여, 의도치 않았지만 트위터를 통해 실제 선거를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다양한 설전까지 노출되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이다엔터테인먼트 홍보 담당자는 “기본적으로 이 모든 이벤트들이 존재할 수 있었던 건 가 가지고 있는 '체력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적 특이성과 작품이 가진 건강함이 있었기에 아무리 독특한 이벤트여도 관객들에게 무리 없이 않게 전달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어떤 이벤트이든 배우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수반된다면 호응이 좋으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공연의 성격을 잘 파악한 후, 시기 적절하게 공연의 성격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알맞은 내용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들이 관객들의 호응도가 가장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초연의 기억을 재연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뮤지컬 팝업카드 뮤지컬 는 초연 당시 맨덜리 저택 등 아름다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에 무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관객들을 상대로 초연 때의 기억을 상기시키면서 2014년 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맨덜리 저택 팝업카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2013년 공연 티켓인증,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 등 추억 속의 를 공유한 관객들 중 100명을 추첨했는데, 이벤트가 종료된 후에도 팝업카드를 받으려는 문의 전화가 EMK 사무실과 인터파크 콜센터로 쇄도할 만큼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보고 또 보는 회전문 관객들을 위한 '비오엠 코리아 패스포트' 이벤트는 비오엠코리아에서 제작하는 모든 공연 예매자들에게 유료 예매 1건당 1개의 스탬프를 적립해주며, 스탬프 개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작품을 사랑하여 여러 번 반복 관람을 하는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대접을 하고자 시행하게 됐다. 스탬프 5~10개는 프로그램북이나 텀블러 등 주요 기념품을, 15개는 VIP초대권을, 20개는 전 배우 사인 프로그램북과 사인 양장본 등 경품을 제공한다. 한 개의 작품에 국한되지 않고, 동일 제작사라면 다른 작품도 적립할 수 있다는 점과 여권 스타일을 도입한 적립카드는 관객들에게 새롭다는 평가를 받았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노네임씨어터, 이다엔터테인먼트, EMK, 비오엠코리아 제공
2014.08.18 / 조회 15,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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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중심엔 우리가 있다' <레베카> 민영기 오만석 엄기준
의 세 명의 막심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연습 시간을 제외하곤 이전에도, 앞으로도 없을 귀한 자리임이 분명하다. 저마다 다른 매력이지만 ‘멋지다’는 명제를 고스란히 뿜어내어 왔던 이들과의 만남에 앞서 기자를 비롯한 많은 촬영진들과 홍보팀도 살짝 긴장한 것이 사실. 하지만 가장 먼저 인터뷰 장소에 도착해 다른 두 형님들을 기다리는 동안 분주했던 촬영장소를 피해 조용한 자리를 안내받아도 “그냥 여기 있어도 상관 없어.”라며 한쪽 의자에 털썩 앉아 휴대전화 게임에 빠른 속도로 집중하던 엄기준도, “너 벌써 왔니? 으하하하.”라며 숨길 수 없는 성량으로 방안에 하울링을 만들던 민영기도, 그리고 차마 다 옮길 수 없을 정도로 하이-앤-로우 개그를 발사하며 인터뷰 내내 참을 수 없었던 웃음을 만들던 오만석도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운’ 남자들은 분명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만들었다. 오랜 시간 무대와 함께 서로를 봐왔던 세 사람, 그리고 이제는 라는 한 배를 타고 멋진 몬테까를로 해변에서 출발될 항해를 준비하는 세 막심과의 이야기는 그윽한 와인과 함께 그렇게 편안히 이어졌다.달라도 너무 다른 민막-오막-엄막심 민영기 : 같이 작품 하는 건 처음인데, 서로 색이 너무 달라서 되게 좋아요. 오히려 서로 얘기를 많이 해 줄 수도 있고. 스타일이 비슷하면 오히려 어려울 수 있거든요. 보는 것도 훨씬 재미있을걸요? 오만석 : 영기 형은 한마디로 파괴력이 강해져요. 막심한테 불현듯 나오는 그 엄청난 에너지의 광기 어린 모습들이 살짝 살짝 나오는데. (민영기 : AB형이라 욱 하는게. (웃음)) 그런 파워풀한 잠재력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막심이 영기 형이에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감이 있고. 엄기준 : 맞아, 막심은 AB형이야. 민영기 : 기준이는 굉장히 진중한, 젠틀한 막심이죠. 본인은 미국식 신사라고 하지만 장면 연습하는 걸 보면 막심으로서 굉장히 친절해요. 셋 중에 가장 친절한 엄막심! 이를테면 “그러지 말고 이쪽으로 오세요.” 하고 대사를 하면서 상대방 의자를 쓱 빼주는. (일동 “어우~”) 그래서 제가 한번 따라 해 봤는데, 안 어울려서 안 했어요. (웃음) 오만석 : 전 오히려 공연 들어가면 장난을 아예 안 하는데, 연습할 때는 가관이죠. (웃음) 막심 드 윈터 민영기 : 원래 이름이 되게 길어요. 뭐지? 풀 네임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길던데. 외워서 공연 때 한번 써 먹을까? 하하하, 진짜 벼르고 있거든요. 엄기준 : 나 진짜 할거야, 막공 때. 오만석 : 오스트리아 작품이라 독일식으로나 영국식으로나 맥심이 아닌 막심으로 부르는 게 맞아요. 아마 ‘막시무스’에서 그 어원이 나오지 않았을까 해요. Who is 막심? 오만석 : 막심에겐 ‘영국신사’라는 말 보다 ‘외로운, 부유한’ 영국신사라는 것이 더 중요해요. 친구를 사귀거나 사람 접하는 거 자체가 쉽지 않은 사람, 정말 마음을 터놓고 누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사람이죠. 한번 실수로 사람을 잘못 사귀면 그것 때문에 큰 파문이 일어나고. 레베카와의 일들처럼요. 반면에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삶의 방향이 좋은 쪽으로 바뀔 수도 있고. 정말 부유하고 많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그 선택의 폭이 의외로 좁은 사람이라 ‘부유하고 외로운 영국신사’라는 수식어는 가진 자의 빈곤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막심의 조건이 아닐까요? 의 정체 민영기 : 로맨틱 스릴러라 할 수 있죠. 사랑도 있지만 또 살인이라는 게 들어가니까. 오만석 : 저는 ‘나’의 성장드라마라고 생각해요. 정말 돈 한 푼 없고 가족도 없는 순수하고 귀여웠던 한 여성이 어마어마한 집에 시집오면서 미스터리한 일들을 겪게 되고 그 상황들을 지혜롭게 풀어가면서, 그야말로 막심 드 윈터 부인으로서의 모습까지 갖게 되잖아요. 이 작품 플롯 자체가 처음에 회상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에 되새기는 걸로 끝나니까 ‘나’라는 사람의 성장 과정, 성장 드라마를 하나의 큰 폭으로 두는 거죠. 나, 레베카, 댄버스, 강렬한 세 여인과 한 남자 막심민영기 : 몬테카를로에서 반 호퍼 부인이 “저 사람 신문에 나오는 사람인데.”라고 말할 정도로 막심은 유명한 인물이에요. 무엇보다 이 작품의 주 배경이 막심의 집인 맨델리 저택이잖아요. 그의 집에서 모든 사건이 벌어진다는 게 중요하죠. 그래서 나, 레베카, 댄버스 등 여인들 사이에서도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거고요. 영국 신사의 젠틀함도 맨덜리 저택의 주인이기에 나올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오만석 : 이 작품이 ‘나’의 성장드라마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등장인물 중 가장 대립구도를 가지고 있는 게 ‘나’와 댄버스 부인이에요. 이때 막심은 ‘나’의 보호의 대상이 되는 거에요. 막심을 보호하고 관찰하고, 그 사람의 아픈 것을 감싸주면서 ‘나’가 성장할 수 있는 거고, 댄버스는 ‘나’의 저항의 대상이고요. 댄버스의 압박 등을 극복해가면서도 성장을 하고요. 그렇게 ‘나’는 맨덜리 저택에서 겪어야 할 두 가지 일, 여자로서 할 수 있는 두 가지 일을 하고 있고, 막심은 그런 과정들이 잘 이뤄질 수 있게 하는 어떤 계기, 존재인거죠. 엄기준 : 와, 형 말 진짜 잘한다. 우리 셋 중에 제일 잘해요. 연습실에서도. (웃음) 반전 민영기 : 처럼 반전이 있는 작품은 인터뷰 할 때마다 되게 힘들어요. 오만석 : 얘기는 하고 싶은데 참아야 하니까. 엄기준 : 아직 모르겠다는 부분이 바로 그 지점이에요. 반전에 대한 걸 어디까지 숨기고 어떻게 풀어줘야 하는지. 사랑을 잃었다는 것에 대한 아픔과 고뇌를 1막에서 보여줘야 되는 거잖아요. 근데 원래는 그게 아니고. 배신과 살인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랑만으로 1막을 갈 수도 없는 것 같아요. 그 수위조절을 어디까지 가지고 가야 할 지 아직도 고민 중이에요. “난 그녀를 한 번도 사랑한 적이 없소.”(by 막심) 엄기준 : 처음엔 사랑했겠죠. 그게 불과 며칠이 못 갔을 것 같은 거고. 근데 정말 사랑을 했을 때 맞는 뒤통수가 제일 (충격이) 커요. 민영기 : 처음부터 미지근하게 만나진 않았을 것 같아요. 레베카라는 인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연출님에게도 물었더니, 엄마도 배우, 본인도 배우출신이었고, 요즘도 재벌들과 여배우들의 결혼은 있잖아요. 그런 방향으로 보자면 처음엔 막심도 레베카를 너무 사랑했을 것 같아요. 사랑이 없었다면 이 이야기가 처음부터 성립이 안 되었다고 생각해요. 다만 어디까지가 ‘러브(love)’고 어디까지가 ‘라이크(like)’인지, 또 어디까지가 ‘호프(hope)’인지 정확한 답이 없다는 게 문제죠. 오만석 : 2막 대사에 ‘난 레베카를 사랑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그게 전 맞다고 생각해요. 막심이 레베카에 대한 어두운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떠올리기도 싫지만 순간순간 나에게 물밀듯이 밀려오는 막심에겐 엄청난 트라우마인 거죠. 전 그런 모습들이 관객들에게 막심이 그녀와의 깊었던 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트릭이라고 생각해요. 정작 열쇠로 그 속마음을 열어보니, 저는 막심이 진심으로 레베카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보거든요. 그런 진실한 사랑을 레베카에게 받지도 못했고. 그래서 ‘나’에게 느끼는 사랑이 평생 유일한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각자 세 막심의 생각이 다를 수 있어요. 견해 차이일 뿐이죠. 레베카 or ‘나’. 선택은 모두 ‘나’! 오만석 : 당연히 사랑이 있으니까. 그걸 떠나서라도 ‘나’라는 인물이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막심이 생각하지 못했던 반응이나 말들, 그 사람만의, 우리 가사에도 “놀라운 평범함”이 나오는데, 부자들이나 부유층들이 보여줄 수 없는 굉장히 평범하면서도 소박한 것에서 오는 아름다움이, 막심과의 사랑을 상당히 오랜시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아닐까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도 그렇고요. 민영기 : 글쎄, 저는 좀. (일동 폭소) ‘아이’는 물론 좀 다른 색의 사랑의 대상이죠. 40년을 살면서 막심이 한번도 보지 못했던. 하지만 레베카는 막심 입장에서는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는, 너무나 예쁜 여자였을 것 같고. 그래서 레베카가 현존하는 인물 중에 누가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이영애씨나 심은하씨? 정말 누가 봐도 예쁜 여배우잖아. (웃음) 엄기준 : 첫 인상만 얘기하는 거지? 바람피고 이런 거 말고? (웃음) 민영기 : 그럼, 그럼. (웃음) 그렇게 아름다운 여자인데 막심이 (레베카를) 안 사랑했겠어요? 그랬는데 몬테카를로에서 이 여자가 "네 아내 노릇 해줄 테니까 날 건드리지마." 라고 하니 그 충격이 너무 큰 거죠. 그러다 뜻하지 않게 ‘나’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녀는 실수도 하지만 순수하고, 성장하는 모습도 막심에겐 기특하게 보일 수도 있고요. 점점 댄버스도 누르고 드 윈터 부인이 되어가는 모습 자체가 사랑스러워 보였을 것 같아요. ‘나’는 정말 오랫동안 사랑할 수 있는 여자죠. 엄기준 : 레베카 같은 사람은 정말 많이 볼 수 있잖아요. 특히 요즘에 성형 미인들도 많고. 갖춰진 외모, 갖춰진 스팩, 이런 것들 보다 개인적으로도 ‘나’에게 더 쏠릴 것 같기는 해요. 순수한 그 매력. 여자들의 매력을 표현할 수 있는 게 섹시하다, 어떻다, 많잖아요. 그 중에 순수함이 제가 봤을 때 가장 센 매력인 것 같아요. 민영기 : 평생 (레베카 같은 여자를) 못 봤던 애라 그래요. (일동 웃음) 오만석 : 레베카를 한번 직접 보여주세요. 우리도 궁금하다. (웃음) “차차 다가올 중년이라는 마음 편한 갑옷을 몸에 걸치게 되면 그날 그날의 자잘한 가시에 찔려도 아무렇지도 않고 그런 것은 곧 잊어버리고 만다” by ‘나’(소설 중) 민영기 : 남자는 60이 넘어도 애라고 합니다. (웃음) 오만석 : 일정 부분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살다 보면 불 같은 사랑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거든요. 그게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도 불같은 사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착각하는 거에요. 불같은 사랑은 정말 ‘불’ 같은 사랑이에요. 문이 잠겨 있으면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쟁취하거나 그 누가 반대해도 듣지 않죠. 근데 나이가 들다 보면 나도 모르는 순간에 조금씩 (엄기준 : 제어를 하지) 그렇죠. 그렇게 제어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놓치지 않겠다고 생각을 하면 다시 불같은 사랑이 시작되는 거고요. 엄기준 : 그래도 10대 후반, 20대 같은 불같은 사랑은 못할 거에요. 어느 정도 무뎌진다는 말이 일리는 있는 것 같아요. 하나씩 당하고 느껴가면서 무뎌지는 것도 있지만 또 새로운 것에서 뭔가를 당하면 그 충격은 또 달라요. 또 모든 중년, 40대 후반, 50대가 되면 첫사랑의 추억, 기억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을 때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할 수는 없고, 가질 수 없고 그러기에 더 원하는 느낌이요. ‘나’는 막심에게 삶의 축복 같은 존재 엄기준 : 저한텐 정말 ‘나’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사랑이요. 민영기 : 그런 축복이 제게는 아들이에요. 진짜 그 아이 때문에 너무 열심히 살고 싶고요. 옛날 어른들 말씀처럼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아요. 오만석 : 매일매일 자잘한 재미가 있어요. 그런 재미들은 항상 있는데 그걸 느끼느냐 알아차리느냐는 마음 먹기에 달린 것 같아요. 예전에는 그러한 걸 대소(大小)구분해서 대를 생각하다 보면 나머지를 못 느끼고 넘어가는데, 점차 나이가 들고 무뎌지면서 대가 좀 약해지는 거죠. 사실 대는 없어요. 뭐가 되어야겠다, 이런 큰 꿈이 없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소소한 것들에 신경을 쓰게 되요. 그래서 예전보다 아이가 주는 평범함, 소박한 일상, 그런 재미들이 조금씩 더 생기는 것 같아서 좋아요. 기준이는 아직 ‘사랑’이라는 대가 있는 거고. (웃음) 물론 저도 있습니다! 원스 모어 민영기 : 기준이나 저는 가 이번이 처음이라 좀 마음가짐이 달라요. 초연보다 재연 무대에 서는 배우들이 상당히 힘들고 부담감이 적지 않거든요. 일단 세 명의 막심이 너무 다르니까 무엇을 표현하든 다르게 느껴질 것이 분명해요. 오만석 : 저 나름대로는 지난번에 찾지 못했던 부분을 찾고 있고, 또 연출님도 새로운 뭔가를 가지고 오셨고요. 비슷하지만 분명 다른 작품이 될 거에요. 새로운 배우들이 많아서 이들의 조합이 이뤄내는 파장이 새로운 색깔로 만들어지고 있거든요. 요즘 워낙 뮤지컬 편수도 많고 양적, 질적으로 성장이 들쑥날쑥한데, ‘한 뮤지컬이 이렇게 성장해가는구나’ 느낄 수 있게 하는 역할이 이 작품이 되길 바라고 있어요. 민영기 : 최소한 세 번은 보셔야 해요. 오만석 : 민막심, 민막심, 민막심, 이렇게? (웃음) 엄기준 : 노트 안 해도 되요. 와서 편하게 봐 주시면 그게 제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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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황선아(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영상: 김혜진
2014.08.18 / 조회 2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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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정취와 함께, <레베카> 야외 무료상영회 개최
초연 를 놓친 사람이나 올 9월까지 재연 무대를 향한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싶은 관객들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오는 8월 16일 토요일 오후 8시에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조각공원 야외 잔디밭에서 2013년 뮤지컬 공연 실황 특별 상영회가 열린다. 뮤지컬 는 동명 소설 및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만든 영화로도 유명한 스릴러물로, 의 명 콤비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들어 낸 또 한 편의 히트작이다. 옥주현, 신영숙, 오만석, 류정한 등이 출연했던 지난해 국내 초연은 흥행과 함께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 연출상,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을 수상했다. 9월에 개막하는 올해 무대에서는 초연에 이어 옥주현, 신영숙, 오만석 등이 참여하며 엄기준, 민영기, 리사 등 새로운 배우들도 만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자는 음료와 다과 등을 자유롭게 즐기면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을 위한 상영회 별도의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2014.08.13 / 조회 1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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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누구인가, <레베카> 미스터리
지난해 국내 첫 무대에 올라 탄탄한 완성도와 흡입력 있는 음악으로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 5개 부문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뮤지컬 가 내달 다시 막을 올린다.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이 영화로도 만들었던 이 작품은 영국 귀족 ‘막심’의 후처로 멘델리 저택에 들어간 ‘나’가 겪는 기이한 사건들을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그려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는 무엇보다 베일에 쌓인 ‘레베카’의 존재감에서 비롯된다. “후처가 되어 맨델리 저택에 들어갔을 때 그(나)를 압도한 것은 미모와 지성 그리고 재능으로 무장한 레베카의 그림자였다.”는 원작소설의 표현처럼, 레베카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은 채 모든 등장인물의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녀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묘사도 워낙 다양해 갈피를 잡을 수 없을 정도다. 과연 레베카는 어떤 인물인지, 원작소설 및 뮤지컬 출연배우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녀의 정체를 재구성해봤다.아름다운 외모 “그분은 제가 태어나서 본 사람 중 가장 아름다운 부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레베카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그녀의 미모를 잊지 못한다. 막심과 결혼한 ‘나’가 맨델리 저택에서 만난 충직한 하인 프랭크는 레베카에 대해 위와 같이 묘사했고, 성당 인근에 사는 사제 부인 역시 무도회가 열릴 때마다 계단 밑에서 일일이 손님들과 악수를 하던 레베카의 모습을 선명하게 떠올리며 “정말 아름다우셨지요.”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레베카는 하얀 얼굴에 숱 많은 검은 머리를 가진, 게다가 어떤 드레스를 입어도 무척 잘 어울리는 ‘패완얼’의 소유자다. 댄버스 부인의 묘사는 더욱 상세하다. 그녀가 묘사하는 레베카는 키가 크고 날씬하며, 작고 가느다란 발을 갖고 있다. 열두세 살 무렵부터 그림처럼 아름다워 모든 남자들이 돌아볼 정도였으며, 어떤 빛깔의 야회복도 잘 어울리는데다 특히 비로드를 입은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다고 하니, 가히 타고난 귀부인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숱이 많은 검은 머리로 마치 달무리처럼 얼굴을 에워싸고” 침대에 누워 자고 있는 모습은 아주 어린 아가씨로 보였다고 하니, 그녀는 설사 21세기에 태어났다 해도 보톡스나 애교살 시술 따위는 필요 없는 동안미녀인 것이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취향 가난한 고아 출신의 ‘나’는 맨덜리 저택 곳곳에서 레베카의 화려한 취향을 발견한다. 레베카가 썼던 저택 서쪽의 침실은 소용돌이 무늬가 새겨진 아름다운 천장과 여러 가지 빛깔로 짠 천으로 입힌 의자도 조각이 있는 장식 난로도 모두 굉장히 비싼 것들로 이뤄져 있으며, 이곳에서 금빛 이불로 쌓인 침대에서 눈을 뜬 레베카는 은식기에 담긴 차와 커피, 스크램블드에그, 베이컨, 생선, 오트밀, 과자와 빵, 마멀레이드, 벌꿀 등이 수북이 담긴 식사와 함께 아침을 시작한다. 막심은 레베카에 대해 “도자기에 대해 상당한 감식안을 갖고 있었다.”는 말로 그녀의 안목을 평가했다. 특히 레베카에 관해 이야기할 때 사람들이 많이 떠올리는 것은 그녀가 열었던 화려한 무도회다. 막심의 누이인 베아트리스는 “예전에는 온 집안에 빈 침대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손님들로 혼잡을 이루었었어.”라고 증언하고 있으며, 사제 부인 역시 당시 무도회를 떠올리며 “나는 평생 잊지 못할 거에요…홀의 아름다운 광경이란 이루 말로 다할 수가 없었어요. 하나에서 열까지 언제나 매우 아름다웠어요.”라고 회상한다. 레베카는 수시로 무도회와 만찬, 가든파티 등을 열어 사람들을 초대했고, 악사들이 연주하는 음악과 사방에 풍성한 꽃, 풍성한 음식으로 꾸며진 이 행사들은 맨델리 저택의 명성을 드높여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철두철미한 살림꾼 그렇다고 레베카가 하녀들의 시중을 받으며 마냥 한가로운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니다. 원작소설을 보면 그녀는 나름대로 철두철미하게 대저택의 살림을 관장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레베카는 수첩에 주·월별로 저택을 찾아온 손님의 이름과 그가 먹은 요리를 상세히 기록해두었으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아직 답장을 쓰지 않은 편지’ ‘주소록' ‘식단표’ ‘집안일’ ‘잡일’ 등의 라벨이 붙은 서류꽂이에 분류해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관리했다. 그녀의 모든 일과가 상세히 적힌, 빨간 가죽으로 싸인 일기장은 후에 막심과 ‘나’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천사 혹은 악마? 종잡을 수 없는 성격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베일에 쌓여 있는 것은 레베카의 성격이다. 그녀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극과 극을 오간다. 사제 부인은 레베카에 대해 “정말이지 참으로 기분 좋은 분이었어요. 매우 활발하셨지요.”라고 전하고 있으며, 베아트리스는 레베카가 “남자건 여자건 아이들이건 개까지도 자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이상한 재능을 갖고 있었어.”라고 말한다.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레베카를 모셨던 댄버스 부인은 레베카를 “늘 웃으시고, 늘 아름답고, 늘 훌륭하셨던” 저택의 안주인이자 열두세 살 무렵부터 어른들을 “예쁜 손가락 끝으로 조종”하던 강인한 여인으로 묘사하고 있다. 반면 레베카에 대한 막심의 생각은 전혀 상반된다. 모두가 “세상에서 가장 상냥하고 너그러운” 여자라고 생각하는 레베카에 대해 그는 “침착하고 교활한 미소”를 짓고 있는 여자이자, “야비하고도 천한 연극”을 즐기던 여자라고 말한다. 과연 레베카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뮤지컬 배우들이 말하는 레베카 민영기(막심) "모든 게 완벽했던 여자" “막심에게 레베카는 모든 게 완벽했던 여자! 남자로서는 거부 할 수 없는 마력을 가진 그녀! 그래서 막심에겐 임팩트가 너무 강렬했던 여자! 그런 여인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었음에도 숨이 막힐 것 같은 막심! 댄버스 부인에겐 밀어 낼 수 없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겸비한 그런 여인! 그렇기에 막심과 댄버스 부인에겐 더 큰 배신감을 안겨준 레베카.” 신영숙(댄버스 부인) "그녀가 날 바라보기만 해도…"“영화 의 안젤리나 졸리 같은 위험한 섹시함, 의 니콜 키드먼 같은 미스테리함과 신비로움을 가진 누구나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을 넘어 치명적인 마력을 지닌 여인. 그녀가 나에게만 은밀한 비밀이야기를 할 때 반짝이던 회색 눈동자와 도톰한 붉은 입술을 바라보기만 해도 난…특별한 사람.” 리사(댄버스 부인) "완벽한 외모와 정반대의 내면" “레베카를 그려본다면…빨간 곱슬머리에 백옥같이 하얀 피부. 얼굴이 예쁘기보다는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 매력의 소유자. 보라색드레스를 즐겨 입으며 반짝이고 화려한 모든 것을 즐겼을 것 같은 여자. 어릴 때부터 화려하게만 살아온 엄마의 품 안에서 자라 완벽한 외모와 우아한 표정을 지닌 품위 있는 매너의 그녀. 하지만 그녀의 내면은 정반대. 상처로 꼬여있는 마음을 감추기 바빴고 부와 안락함을 위해 막심을 택했던 불쌍한 인생을 살았던 여자…” 오소연(나) "사교계 최고의 인기녀"“레베카의 외모, 성격, 대외적 이미지들은 작품에서 워낙 완벽하다고 극찬을 하고 있으니 의심의 여지 없이 완벽하게 아름다웠을 것이며 능수능란하게 사람을 다룰 줄 알아 사교계에서도 최고의 인기녀였을 것 같다. 뮤지컬 를 연습 하면서 계속 궁금했던 점은 왜 그토록 그녀가 모든 남자들에게 사악하게 굴었는지. 특히 완벽한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 막심과 왜 그런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했는지였다. 남자와 관련된 강한 트라우마가 있었을 것 같다. 정말 사랑했던 남자에게 버림을 받았다거나, 배우였던 레베카 어머니의 여자로서의 삶이 행복하지 않았던 것을 보면서 자라왔다거나…부자들에 대한 질투심이 있다거나. 어찌됐든 레베카는 자신을 따르는 모든 남자 중에서 가장 완벽한 남자 막심을 선택해서 신분 상승을 이루었고 모든 귀족들을 아우르며 그들의 동경의 대상까지 되었으니. 그녀의 외모와 수완, 취향은 현실적으로 상상이 안될 지경이다. 연습 내내 레베카가 너무 보고 싶었다.” 조휘(잭 파벨) "자유롭고 미스터리한 영혼" “내가 생각하는 레베카는 매우 자유로운 영혼이었을 것 같다. 평소 잭과 데이트를 할 때 럭셔리한 오픈카를 타고 해변도로에서 드라이브 하는 것을 즐겼을 것이다. 늘 주변에 여자들이 끊이지 않는 잭에게도 쉽사리 잡히지 않는,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 미스터리한 여인이었을 듯.” 김지강(벤) "니콜 키드먼의 외모, 이정재의 성격"“내가 생각하는 레베카의 외모는 헐리웃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을, 성격은 영화 의 이정재를 떠올리게 한다. 남녀가 바뀐 것 같긴 하지만. 레베카는 항상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았을 것 같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곧 자신이 잠들게 될 바다를 바라보는 게 습관이었을 듯 하다. 벤은 막심이 가끔 보트 보관소에 내려와 레베카와 싸우는 장면을 봤을 것 같다. 댄버스 부인과도 가끔 보트 보관소로 와서 산책을 하고 가벼운 담소를 나누기도 하는 모습을 내가(벤)이 멀리서 지켜 봤을 듯 하다.”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EMK 제공, 디자인: 권미정
2014.08.11 / 조회 18,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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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가장 뜨거운 두 사람의 만남! 프랭크 와일드혼 & 옥주현
현재 한국 공연계에서 가장 뜨거운 두 사람이 만났다. 등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을 비롯해 최근 국내 개막한 뮤지컬 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그리고 의 오스트리아 황후, 의 초록 마녀, 그리고 곧이어 폭풍 카리스마를 선보여 뜨거운 환호를 받았던 를 통해 다시 한번 댄버스 부인으로 변신 예정인 옥주현이 바로 그 주인공들. 서로를 알아본 이 두 사람이 만나 '특별한 사건'을 만들었다는데, 과연 무엇일까?특별한 음반 하나가 곧 세상에 선보인다.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곡에 옥주현의 목소리가 실린 앨범 (Gold)가 8월 말 발매 예정이다. 앨범 자켓에 함께 실릴 사진 촬영을 위해 녹음 작업 이후 오랜만에 만난 이들의 모습엔 오랜 친구 같은 편안함, 서로를 향한 존경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다. Q. 여러가지 일들로 한국을 다시 방문했다. 개막을 빼 놓을 수 없겠다. 프랭크 와일드혼(이하 프랭크) : 프리뷰 공연을 봤는데 너무나 만족스럽다. 아주 거대하고도 아름다운 프로덕션이고, 작업을 훌륭하게 한 것 같다 자랑스럽다. 런던에서 공연을 올리고 싶어 하는데 이 프로덕션으로 가져갔으면 좋겠다. 특히 김준수는 나와 이후 두 번째 작업인데 그간 아주 많이 성장했다.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드라큘라 역할을 하는 것 자체가 그에게 커다란 도전이 될 것이고 내 생각에 이 도전을 그도 좋아하는 것 같다. 훌륭한 배우는 그런 어려운 과정을 즐기면서 해내는 사람인데, 김준수는 바로 그런 사람으로 아주 훌륭하게 해냈다. Q. 뮤지컬 OST나 주요 유명 뮤지컬 인기 넘버들을 모은 컴플레이션 앨범이 아닌, 한 작곡가의 곡을 단 한 명의 가수가 부르는 앨범은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신선한 시도이다. 프랭크 : 난 항상 이런 식으로, 아티스트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업을 해 왔다. 뮤지컬 뿐 아니라 팝 작곡가로 활동을 할 때도 항상 아티스트들을 위해서 곡을 써 왔다. 앨범을 프로듀싱할 때 내 일은 아주 아름다운 선율이 담긴 곡을 통해 아티스트를 한 편의 아름다운 명화로 완성하는 것이다. 아티스트라는 그림을 아름답게 감싸는 훌륭한 액자가 되는 것이 나의 노래, 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곡을 가지고 그렇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Q. 이번 앨범 작업의 주인공을 옥주현으로 선택한 이유는? 프랭크 : 굉장히 잘하니까! (웃음) 내 인생 철학 중 하나는 '음악은 마치 사랑과 같다'는 것인데, 어떤 장벽도 없다는 뜻이다. 옥주현은 아티스트로서 언어, 지역, 국경도 상관 없이 오직 느낌, 어떤 영혼, 아름다움으로 통한다. 휘트니 휴스톤, 나탈리 콜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작업할 때마다 그들에게 아주 강렬하게 매료되는데, 그들의 무리에 옥주현이 들어가기에 충분하다. 옥주현이 지금 한국에 있는 단 하나의 이유는 부모님이 한국인이시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만약 그녀가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이미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을 것이다. 또, 물론 몇몇이 크로스오버를 하긴 하지만 미국에서는 팝 가수와 무대 배우들의 특징이 서로 다르고 둘 다 소화하지 못하는데, 한국에서는 많은 최고의 팝 가수들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들 뿐 아니라 한국의 뮤지컬 배우들이 미국의 팝 가수들보다 가사를 전달하는 능력 등 역량이 뛰어나다. 옥주현을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녀가 팝 적인 감각과 무대 배우로서의 재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Q. 두 사람의 첫 만남은 2009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옥주현 : 우연한 기회로 뉴욕 워크숍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그때도 관객처럼 무대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렇게 작곡가와 만나 음악이, 한 작품이 탄생하는구나, 하고 신기하게 보고 있었지. (웃음) 그런데 갑자기 프랭크 와일드혼이 내 노래를 듣고 싶다고 하셔서 정말 너무 당황스러웠다. '뭘 들려줘야 하지? 모두가 아는 노래여야되지 않을까?' 그래서 '메모리'가 생각났다. 그때 작곡가님이 피아노로 반주를 해 주셨다. 프랭크 : 그녀가 정말 좋은 배우, 정말 특별한 아티스트라는 걸 단 10초 만에 알아차렸다. 내가 정말 노래 잘하는 사람을 많이 알고 있는데, 옥주현은 그 중에서도 정말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다. 특히 내면의 아름다움은 그녀의 눈, 그녀의 노래를 통해 알아차릴 수 있다. 노래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도 대단하고, 재즈 가수들이 가지고 있는 흑인 감성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옥주현의 저변에 그런 피가 흐르지 않나, 싶을 정도다. 옥주현 : 정말 과찬이시다. 내가 옆에 있어서 그런가? (웃음) 당시는 마냥 당황스러웠는데 말을 잘했더라면 노래를 부르고 나서 말로 어떻게 좀 덮어볼 수 있었는데 그렇지도 않아서, 마냥 발가벗겨진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웃음) Q. 여러 뮤지컬의 넘버들이 수록곡으로 실렸다. 특별히 애착이 가는 곡이 있다면. 옥주현 : '네버 투 러브'(Never to Love)는 뮤지컬 에 나오는 남자 곡이다. (올 초 발매된 임태경의 앨범에도 수록된 곡 아닌가) 그래서 지금 굉장히 걱정이다. 정말 태경 오빠는 신이 내린 목소리라고 생각하고 그런 그가 부른 노래는 정말 환상적일 텐데. (웃음) 원래 계획에는 이 노래가 없었는데 앨범 녹음하던 중간에 작곡가님이 "이거 한번 들어볼래?"하고 들려주셨다. '와, 너무 좋다, 남자 노래인데 여자가 불러도 좋겠다', 싶었다. 사실 당시 욕심을 내선 안될 시간이었는데 (웃음) 부르게 되었고 가사 수정도 하고 편곡도 새롭게 했다. 뮤지컬 출연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음악을 들었을 때 그 역할이 되어서 표현하는 것들을 상상해 본다. 과연 내가 뛰어들어도 될 것인가, 내가 그릴 수 있는 그림일까, 그런 상상이 자연스럽고 즐거워지는 순간 욕심이 생기는데, 그런 욕심이 이 노래에 생겼었다. 또 한 곡을 꼽자면 '웨어 두 브로큰 하츠 고'(Where do broken hearts go)다. 뮤지컬 넘버는 아닌데, 비록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이지만 제 노래 인생 내내 나의 뮤즈였고 어릴 때 뜻도 모르는 가사지만 소리를 익히면서 따라 부르던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다. 그런 분이 부르셨던 역사적인 곡을 다시 부를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프랭크 : 그 곡은 내게도 굉장히 특별한 곡인데, 휘트니 휴스톤과도 같이 피아노 앞에 앉아 그 곡을 알려줬었는데, 몇 년이 지나 똑같이 피아노 앞에 옥주현과 앉아 노래를 가르쳐주게 되었다. 인생은 정말 예상하지 못한 일들로 가득하지 않나. (웃음) Q. 캐스팅 당시 프랭스 와일드혼이 옥주현을 적극 추천했다고. 프랭크 : 한국 공연 준비 중에 옥주현이 부른 '온 세상 내 것이었을 때'의 선 녹음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의 감정이 아직도 생생할 정도로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 당시 앨범 녹음작업을 같이 하던 친구들에게 그 영상을 가져가서 보여줄 정도였다. 그 노래의 몇 부분들은 굉장히 부르기 까다로운데 정말 노력하지 않고 부르는 것 같이 들려서 깜짝 놀랐다. (옥주현 : 정말 그 노래 부르기 어렵다. (웃음) ) 물론 무척 많이 노력하는 걸 알고 있지만 감정이 너무나 풍부해서 일부러 애써서 부르는 것 같지 않아 보였다. 아주 뛰어난 운동선수 같은 느낌이었달까? 운동선수들은 경기 전까지 무척 많이 훈련하지만 막상 경기를 보는 사람들은 그들이 아주 쉽게 하는 것처럼 보지 않는가. 내 노래들이 부르기엔 무척 어려운데 듣는 이들은 그걸 모를 때가 많다. 전 부인인 린다 에더는 세계적인 가수이자 배우인데, 사람들이 언제나 그녀에 대한 글을 쓸 때 '올림픽에 나가는 사람 같다'고 했다. 아마도 내가 이 세상 누구보다 오디션을 많이 보는 사람일텐데, 많은 사람들은 나를 '향해서' 노래를 하지, 나'에게' 노래하지 않는다. 뉴욕에서 나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악을 쓰면서 노래를 내던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노래를 멈추라고 말한다. 당신이 노래로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상대방에게 진실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게 중요한데, 옥주현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노래한다. Q. 옥주현은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뮤지컬 배우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녀가 어디까지 해낼 수 있는 배우라 생각하나? 옥주현 : 제발, 이런 질문은 작곡가님만 들리게 해 달라. (웃음) 프랭크 : 촬영하면서 30분 전에도 이야기했는데, 그녀가 원하는 만큼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멈출 이유가 없다. Q. 최근 포트럭으로 소속사를 옮기면서 해외진출에 대한 계획을 조금 더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 옥주현 : 여러가지 그림을 그리고 있기는 하다. 오래 작품을 하다보니 제작에 대한 생각도 생기고, 먼 이야기가 될 수도, 또 내가 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새로운 파트너와 브로드웨이 공연을 한국에 소개할 수도 있고. 내가 스텝이 될 수도, 배우가 될 수도 있고, 여러가지 상상을 해 보고 있다. 또 하나는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여배우, 후배들을 위한 일을 회사를 통해 해 보고 싶다. 프랭크 : 르네상스 여자처럼 다양한 곳에 관심이 많구나. (웃음) 내 철학 중 또 다른 하나는 '항상 학생이 되어라'이다. 죽을 때까지 인생, 사랑, 음식, 스포츠 등 모든 것들에 대해 학생처럼 배우라는 거다. 몰랐던 것을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고 나 역시 매일매일 열린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있다. 이런 것들이 내 삶과 내 작품에 영감을 준다. 같은 작품이라 해도 매 공연마다 재창조하는 느낌이다. Q. 옥주현은 9월 개막하는 에 다시 선다. 초연의 감흥을 기억하는 팬들이 상당히 많다. 옥주현 : 아, 정말, 괴롭다. (웃음) 초연에서 받으셨던 감동을 재연 때도 드려야 하니까. 어떤 부분에서는 덜 예민할 수 있고 어떤 부분에서는 더 예민할 수 있는 게 재연인 것 같지만 어떤 작품이든 초연 때의 신선함 보다 재연 때 더욱 깊이가 생기는 것 같다. 그런데 그게 캐릭터에 따라 좋게 작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 그건 좀 신선했을 때가 더 좋았어' 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 댄버스 부인 역이 어때야 할지, 어떨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물론 더 깊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게 맞다. 공연을 할 때는 공연을 하니까 잠을 못 자는데 준비할 때는 준비할 생각에 심장이 벌렁벌렁 막 뛰어서 잠을 못 잔다. 자려고 누워있으면 어떤 한 장면이 생각나면서 당시 그 장면에서 굉장히 고민했던 순간들이 다시 떠오르고. (웃음) 이렇게 고민하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편으로는 그런 기대도 있다. 기대와 우려가 섞여 있는 것 같다. Q. 댄버스 부인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기 전 이번 앨범이 무대와 노래 안에서 조금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겠다. 옥주현 : 뮤지컬 안에서 만나는 넘버는 조금 더 격정적인데 그래야 하는 게 맞다. 감정이 극대화 되었을 때 음악으로 바뀌니까. 그 넘버들을 실황으로 녹음해서 앨범에 담았다면 듣는 사람들이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 같다. 공연을 본 사람들은 장면이 상상이 되서 좋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음악으로만 실황 넘버를 접한다면 부담스럽지 않을까. 프랭크 와일드혼도 팝 활동을 하고 있고 나 역시 가수로 활동했던 터라 무대 에너지보다 좀 더 부드러운 형식으로, 듣는 분들이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게끔 이번 앨범의 곡들을 편곡 했다. 그래서 아마 무대에서 들으셨던 것과는 색다르다고 느끼실 거다. 이번 앨범 안에서만 가능한 분위기와 스타일이고, 그래서 더 소중한 경험, 특별한 앨범이 될 것 같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07.21 / 조회 19,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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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개막 <레베카>, 민영기·오만석·엄기준·옥주현·신영숙·리사 등 캐스팅 발표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가 오는 9월 무대에 오른다. 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Daphe Du Maurier)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젠틀하고 멋진 영국신사 막심 역에는 뮤지컬, 드라마, 예능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오만석이 캐스팅되었고, 최근 에서 콜로레도 대주교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민영기와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엄기준이 새롭게 캐스팅되었다. 또한 댄버스 부인 역에는 옥주현과 신영숙이 다시 한번 캐스팅됐고, 여기에 의 리사가 새롭게 합류하며, 여리고 순수한 모습부터 사랑하는 이를 위해 강인하고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나(I)’ 역에는 임혜영과 오소연이 번갈아 연기한다. 이외에도 레바카의 사촌 잭 파벨 역에 조휘와 박인배, 극 중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는 반 호퍼 부인 역에 김희원, 최나래, 막심의 누나이자 나의 든든한 친구 베아트리체 역에 이정화, 베아트리체 남편인 가일스 역에는 김장섭이 출연한다.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이번 는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9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펼쳐진다.글: 강진이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4.07.01 / 조회 19,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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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눈물, 웃음범벅 현장 “홍지민과 만나다”
“팬미팅은 데뷔 14년 만에 처음이에요,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뮤지컬 공연을 6시간 여 앞둔 오후 3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은 배우 홍지민의 ‘거위의 꿈’, ‘HAPPY BIRTHDAY’, ‘FLY ME TO THE MOON' 노래소리로 가득찼다. 뮤지컬 넘버도 아닌 이 노래들이 울려 퍼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플디팬미팅’ 행사를 앞두고 홍지민 배우에게 한 시간 정도 팬 분들의 고민 상담을 해주면 된다”고 전달했지만, “나를 보러 온 팬 분들에게 특별한 노래 선물을 하고 싶다”는 홍지민의 적극적인 의사표명으로, 공연장의 모든 스텝들이 ‘스탠바이’ 상태가 됐다는 것이 홍보담당자의 귀띔이다. 이번 ‘플디팬미팅’은 단 14명(플레이디비 팬미팅 선정자)만을 위한 특별한 공연과, 유쾌한 수다시간으로 진행됐다. “유쾌, 상쾌, 통쾌” 하기로 소문난 배우 홍지민의 에너지는 이번 ‘플디팬미팅’ 행사에서도 진가가 발휘했다. 를 보고 홍지민 배우의 팬이 됐다는 김민혜 씨, 홍지민 배우의 왕 팬인 엄마를 위해 팬미팅을 신청했다는 강선미씨, 몸도 마음도 힘든 요즘 홍지민 배우의 에너지를 얻기 위해 찾아왔다는 김은정씨, 우울한 청년실업자이지만 파워풀한 기운을 얻기 위해 홍지민 배우를 만나고 싶다는 박우리님 등 플레이디비를 통해 찾아온 7팀(동반 1인), 총 14명의 당첨자가 이번 행사에 함께했다. 아이의 중학교 진학문제, 청년실업문제,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야 했던 과거 이야기 등 결코 가볍지 않은 문제들의 배우 홍지민의 ‘고민 상담소’ 문을 두드렸다. 참가자들의 사연을 접한 홍지민은 마이크를 잡자마자, “꿈의 노트를 아세요?”라는 질문부터 던졌다. 당신이 누구든, ‘꿈의 노트’를 적어라!말 그대로, ‘꿈의 노트’에요. 자신이 원하는 것, 바라는 것들을 적으세요. 시시콜콜해도 괜찮아요, 하다못해 저는 “일년에 세 번 이상, 킹크랩 먹으러 가기” 이런 바람들도 다 적어요. 아주 구체적으로 쓰세요. 포괄적으로 하지 마시고, 세세하게. 전 5년 전부터 이 노트를 쓰기 시작했는데, 절반 정도는 노트에 적힌 대로 이루어진 것 같아요. ‘내가 배우로 사는 게 잘하는 것인가’라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이 노트를 적기 시작했어요. 한 달에 3~50만원씩 받으면서 공연을 하면서, 나는 정말 열심히 하는데 지금 이 길이 맞는가, 왜 결과물이 없는가라는 고민을 하던 시기였어요. 이 노트를 적으면서 “좋은 에너지를 주는 배우가 되자”는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일을 선택할 수 있게 됐어요. 전 이 노트를 쓰면서 정말 놀라운 경험을 했어요. ‘리슨’ 노래를 무대에서 부르고 싶다는 소망은 2년 후에 를 하면서 이룰 수 있었고, 로 여우주연상을 받겠다는 소망도 이루어졌어요. 물론 그 과정에는 노력이 있었지요.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몰라요, 하지만 이루어져요. 전 서른 살 초반에 시작했는데, 더 빨리 시작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많이 해요. 꼭, 꼭, ‘꿈의 노트’를 적어보세요. 저도 영어, 다이어트, 피아노 등 매 년 이룰 수 없는 꿈들도, 해마다 적고 있어요(웃음). 자기암시, 난 위대하다! 공연 전에는 극도로 불안했어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 때문에 불안해서 잠도 못 자고. 공연 전에 몸 상태도 아주 안 좋은 상태였어요. ‘내가 이 무대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몸 상태도 안 좋고, 심리적으로도 불안했어요. 연습 끝나고 집에 가면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 때, 원곡 작곡가 헨리크리거 할아버지가 “넌 최고로 사랑스러운 배우”라는 말을 해줬어요. 바보같이 그 전에는 몰랐어요, 제가 소중한 존재라는 걸요. 공연 들어가기 2주 전에 저 말을 듣고, 거짓말 같이 아픈 것들이 싹 나았어요. 그리고 제 암시를 걸었죠, ‘그래 난 위대하다, 좋은 배우다, 할 수 있다’라는. 제 암시를 걸 수 있었던 그 격려가 없었다면, 를 시작조차 못했을 거에요.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들고 바로 미국으로 날아갔어요. 그리고 헨리크리거 할아버지한테 정말 고맙다고, 당신 덕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던 일화가 있어요. 남자와 여자의 대화법, 구체적으로! 저희 신랑이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굉장히 자상하게 보였나 봐요. 사람들이 다들, “신랑이 자상해서 좋겠다”고 하는데, 어휴. 저희 신랑 그렇게 자상한 사람은 아니에요.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에요. 제가 말도 안 했는데, 알아서 다 챙겨주는 타입은 아니라는 거죠. 초창기엔 많이 싸웠어요, 저는 “아니, 내 눈빛을 보고도 몰라?, 왜 몰라?” 하면서 남편이 알아서 해주길 원했고, 남편은 답답해하고. 지금은 아주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줘요, 그렇지 않으면 몰라요 남자들은. 제가 하고 싶어하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들은 다 해줘요. 그건 장점이죠(웃음). 남자들도 여자들이 구체적으로 말하는 걸 원해요. 여자분들, 구체적으로 말하세요. 구체적으로! 생일축하해요, 현정씨!'거위의 꿈'관객들의 눈물을 보고, 함께 눈물 흘리는 홍지민 사인도사진도화끈하게!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정근호(www.knojung.net)
2010.12.06 / 조회 16,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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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센세이션> 수녀들, 이번엔 라스베가스에 가다
뮤지컬 이 국내 초연을 앞두고 양희경, 이태원, 이혜경, 홍지민 등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은 의 라스베가스 버전으로 국내에서 1991년 에 이어 네 번째 버전. 이번 무대에서는 경건하고 금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수녀들이 휘황찬란한 라스베가스에 겪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선보인다. 허버트(김희원) 원장수녀(이태원) 를 연출한 최성신이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특히 화려한 캐스트로 주목 받고 있다. 극의 중심을 잡는 원장수녀 역에는 와 에 출연했던 양희경과 의 히로인 이태원이 열연하고, 허버트 수녀 역에는 홍지민과 김희원, 로버트 앤 수녀는 김현진과 김현숙, 엠네지아 수녀 역에는 이혜경과 최우리, 레오 수녀 역에는 김소향과 이정미과 캐스팅됐다. 이번 작품은 ‘카지노에서의 한바탕 소란’이라는 오리지널 이야기에 기부와 봉사라는 따뜻한 주제를 더해 한국판 을 만들었다는 게 연출의 말. 최성신 연출은 “원작이 라스베가스에서의 해프닝으로 끝난다면, 우리 무대에서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토론하면서 봉사와 기부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무대의 꽃은 무엇보다 배우”라며 “는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조합의 재미가 굉장히 커서, 마니아들이 생기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버트, 레오(이정미), 엠네지아(최우리) 활기찬 군무가 많은 이번 무대 때문에 생기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양희경은 “제일 괴로운 건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는 건데, 숨이 차서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원은 “이렇게 춤을 춰 본 건 처음이라 굉장히 힘들다”며 “양희경 선생님과 띠동갑이지만 잘하시지만 난 십 분만 움직여도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작품을 여러 개 했는데도 많은 분들이 만 생각해 주셔서 화가 났다”며 “나에게 허버트 역할을 제안했지만 노래 하는 사람으로 굳어지는 게 싫어서 연기가 많은 원장 수녀를 맡았다”고 말했다. 전 출연자들에서 허버트 역, 에선 엠네지아 역을 열연했던 홍지민은 “이 작품의 노래와 가사는 일상 생활에도 좋은 에너지와 기운을 준다”며 “행복한 에너지가 생기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조심스럽게 2세를 생각한다”며 “너무 뚱뚱하면 아이 갖기가 힘들다고 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해 주목 받았다. 은 오는 11월 18일부터 2010년 1월 3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정근호(www.knojung.net)
2010.11.01 / 조회 1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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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두> 신나고 즐겁게, 완벽한 꿈의 세계로
“쿠빌라이 칸은 상도에, 장엄하고 멋진 환락의 궁을 짓도록 했다” 영국의 서정시인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Samuel Taylor Coleridge)가 쓴 시 ‘쿠빌라이 칸(Kubla Khan)’의 첫 구절이다. 실제 원나라 초대 황제인 쿠빌라이 칸을 등장시킨 이 시에서 환락의 궁은 시인의 상상력으로 중국 상두에 세운 환상적이며 이상적인 낙원인데, 원전에 그곳을 바로 ‘Xanadu’라고 부르고 있다. 1980년대 영화로 만들어진 이후 2007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그리고 2008년 9월부터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는 이처럼 몽환적이며 신비스런 내용으로 현실을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상상으로 가득 찬 작품이다.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자신의 재능에 좌절하는 화가 지망생 쏘니를 돕기 위해 제우스의 딸이자 뮤즈의 리더 클리오가 ‘키라’라는 평범한 여자로 변신해 등장한다. 그녀의 도움으로 무한한 영감을 떠올리는 쏘니는 제너두라고 불렸던 낡은 극장을 ‘반짝이는 미러볼이 달려있고 벽화가 그려진 롤러스케이트장’으로 만든다. 음악과 춤과 그림이 있는 완벽한 예술적 공간인 이 곳에서 키라와 쏘니의 운명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흘러만 간다. 2008년 뮤지컬 에서 만나보는 ‘Suddenly’, ‘Magic’을 비롯해 ‘Xanadu’까지 젊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신나고 감성적인 노래는 올리비아 뉴튼존을 7, 80년대 가수에 머물지 않게 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환호와 40대 이상의 ‘넥타이 부대’들을 어색하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객석 역시 올리비아 뉴튼존의 힘이 크다. 무엇보다 시 공간을 초월하는 여신과 인간의 만남, 그리고 ‘예술’이라는 설정은 이 작품이 여타의 뮤지컬과 차별될 수 있는 제 1의 매력이다. 현실과 등을 진 이 모든 것들은 하루하루에 지친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신선하고 달콤한 바람이 될 것이다. 여기에 키라와 쏘니를 시기하는 각가지 캐릭터의 뮤즈들, 돈 앞에서 사랑을 놓쳤던 성공한 사업가 대니의 등장은 웃음 가득히 전개에 탄력을 주고 있다. 반면, 위와 같은 것들이 공연 시작 전 뮤지컬 를 우려하게 만들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어설픈 환상의 재연은 유치하기 십상이고, 로라장(롤러스케이트장)은 아무래도 젊은 관객들에겐 와 닿지 않는 추억의 유품일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뮤지컬 를 두고 그러한 걱정은 필요 없을 듯 하다. 신나는 노래에 맞춘 위트 넘치는 움직임이 롤러 스케이트와 함께 속도감을 낸다. 신들의 세계인 올림푸스나 천사의 등장은 더욱 재치 있어 웃음이 크다. 키라를 시기하는 두 언니 멜포메네와 칼리오페는 밉지 않은 악역으로 재미에 쿵짝을 더한다. “저렴하게 굴지 마”나 “어? 치약이름”과 같은 오늘날 우리네 대화에서 따온 유머는 쉽게 이해가 되나 작품과 다소 거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다. 거대하고 웅장한 스케일보다는 소소한 익살로의 접근을 택했다.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으로 오랜 시간 뮤지컬 무대를 장식해 온 이건명과 아이돌 가수 그룹 멤버에서 연기자로의 변신을 꾀한 강인, 희철을 비롯해 많은 배역이 더블 캐스트임도 확인해 두자. 공연 관람을 기쁘게 만드는 요소는 철저히 개인 취향에 따르는 것이나 이건명이 분했던 쏘니와 키라의 최유하, 홍지민, 김희원, 김성기 등의 조화는 개성있는 공연 속으로 관객들이 흠뻑 몰입하게 도와주었던 충분한 동반자였음은 분명하다. 글: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10.23 / 조회 16,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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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두> 강인, 희철 “뮤지컬, 할수록 욕심나는 장르”
지난 8일 두산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프레스 콜은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두 아이돌 스타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베테랑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함께 주인공 쏘니 역으로 캐스팅된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과 희철. 이들은 이날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카메라 앞에서 몇 장면의 연기와 노래를 선보였다. 노련한 연기는 아니지만 무대에 익숙한 스타답게 연기를 해나간 강인과 희철은 “작품에 해가 되지 않게 노력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기도. 특히 상대 배우와 안타깝고 애절한 장면을 보여준 희철은 “포옹씬에서 자연스럽게 연기가 안 나와 실전에서 연습할까 생각 중”이라며 장난끼 있는 답변을 하기도 이어서 “처음에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내가 먼저 벽을 세웠던 거 같다”며 “오히려 함께 출연해주신 배우분들이 잘 이끌어주고 칭찬도 해주셔서 이젠 욕심을 가지고 무대에 서고 싶다”고 뮤지컬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강인 역시 “슈퍼주니어의 멤버이기 이전에 배우로 제 몫을 해내고 싶은 마음”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는 한 젊은 예술가와 신화속 뮤즈의 사랑이라는 설정으로, 경쾌하고 코믹한 이야기를 펼치는 뮤지컬. 80년대를 배경으로 롤러스케이트를 신은 배우들의 활약이 올리비아 뉴튼존의 히트곡과 더불어 코믹하게 펼쳐진다. 연출을 맡은 표인봉은 “정서적으로 맞지 않은 부분은 알맞게 고쳐나가 오늘날 우리 관객들도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일 것”이라고 밝혔다. 강인, 희철과 함께 쏘니 역할을 맡은 이건명은 아이돌 스타와 캐스팅 된 것에 대해 “작품이 좋아 츨연했던 것 뿐”이라며 “더블 캐스팅의 매력은 배우의 장단점을 한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데 있으니 많이 보러 오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리스 신화의 뮤즈, 키라 역에는 지난해 뮤지컬 으로 섹시한 백치미 연기를 선보였던 정선아를 비롯해, 최유하, 김성기, 김민수, 홍지민, 정영주, 양꽃님 등 화려한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는 9월 9일부터 11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뮤즈들을 그리고 있는 예술가 지망생 쏘니 쏘니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키라, 정선아 돈만 밝히던 건물주 빌리와 그의 아련한 사랑 클레오 쏘니역의 강인과 키라역의 최유하 "쑥쓰럽네요~" 웃는 두 배우들 쏘니역의 희철. 애절한 사랑 노래를 부르고 있다 쏘니역의 이건명(왼쪽) 올림푸스 판테온 신전의 제우스와 키라 무대위 패너두석에서 인터뷰 하는 배우들글: 송지혜 기자(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9.10 / 조회 2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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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두> 코믹한 연습현장 공개
오는 9월 국내 초연하는 뮤지컬 가 코믹한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슈퍼주니어 강인, 희철과 함께 쏘니역을 맡은 이건명과 키라역의 신예 최유하, 베테랑 뮤지컬 배우 김민수, 홍지민, 정영주, 양꽃님 등이 연습실에 나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공연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는 신화속 뮤즈인 키라와 예술 지망생 쏘니의 사랑과 이들이 만들어가는 롤러스케이트 장 ‘제너두’에 대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가는 로맨틱 코미디. 극 중 남녀주인공의 엉뚱하지만 순수한 사랑과 등장인물들의 롤러 스케이트 씬이 재기 있게 펼쳐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연예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출범한 공연 기획사 SM아트컴퍼니의 첫 작품이 될 뮤지컬. 특히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희철이 이건명과 트리플 캐스팅돼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해 뮤지컬 시상식의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정선아도 최유하와 더블 캐스팅, 화려한 배우진을 자랑한다. 는 1980년 진 캘리와 올리비아 뉴튼존이 부른 타이틀곡 ‘제너두’ ‘매직’ ‘서든리’ 등 귀에 익은 노래와 화려한 롤러스케이트 씬이 기대되는 작품. 연습 중 간혹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넘어지기도 하지만, 모두 집중 훈련으로 능숙한 롤러스케이트 실력을 선보이는 뮤지컬 의 연습 현장을 엿본다. 쏘니의 이건명과 키라를 맡은 신예 최유하 키라와 못말리는 뮤즈들, 키라는 귀여운 부산사투리를 써 눈길을 끈다 양꽃님, 정영주. 코믹한 캐릭터로 웃음을 준다.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등장하는 키라 예술가 지망생 쏘니와 사업가 대니의 만남 연출을 맡은 표인봉과 뮤즈 역할의 홍지민인터뷰/이건명 “음악에 끌려 출연, 재미있게 연습 중” 에 출연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원래 계획은 여행을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런 저런 사정이 생겨서 연기가 된 사이 제작감독님이 “쉬냐? 이 작품 한번 검토해 봐라” 하면서 자료를 주시더군요. 살펴보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음악도 좋고. 그래서 여행을 포기하고 출연하기로 했죠. 슈퍼주니어의 강인, 희철과 같은 역할을 하시는데. 요즘 인터뷰 할 때마다 이 질문을 받아요(웃음). 전 개의치 않아요. 두 친구들은 그들만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고, 저는 저 나름대로의 캐릭터를 보여주면 되니까요. 뮤지컬 13년 경력을 잘 살릴 거에요. 지금까지 제 나이 보단 항상 어린 역할을 해와서 어색하지 않아요. 쏘니라는 역할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쏘니는 세상을 포기하려고 했던 예술가에요. 그런데 키라에게 예술적 영감을 받고 창의력을 발휘해서 롤러스케이트장인 제너두를 만들죠.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로 마음 심란하신 분들이 보면 재미있을 거에요. 이 작품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우선 음악이요. 올리비아 뉴튼존이 불러 빌보드 챠트에서 1위를 했던 곡이 3개나 포함됐죠. 그리고 무대 위에서 볼 수 없었던 롤러스케이트의 역동적인 안무를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여기 롤러스케이트 선수들이 아주 많아요(웃음). 롤러스케이트 잘 타세요? 어릴 때부터 롤러스케이트를 접해서 탈 수 있어요. 쏘니 보다 키라나 앙상블들이 정말 잘 타죠. 스케이트 묘기를 위해 오랫동안 연습했어요. 기대해도 좋으실 겁니다. 관객들에게 한 마디 전해주세요. 요즘 나라가 심란하잖아요. 올림픽 때문에 잠시 잊기도 하지만, 여러 모로 힘들고 심란한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이 작품은 해피 바이러스를 품고 있어서, 보면 행복해 질 거에요. 많이들 웃을 수 있고 가슴도 따뜻해 지는 뮤지컬이니까, 많이들 오셔서 확인해보세요(웃음). 글: 송지혜 기자(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8.19 / 조회 19,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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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행진 와이키키> 오늘도 통한다! 신나는 7080
옷을 바꿔 입는다고 ‘나’가 ‘너’로 변하지 않는 것처럼, 이제 예술은 그대로의 본질을 두고 장르의 경계가 허물어져 다양한 맛과 색을 낼 뿐이다. 따라서 이제 “넌 어디에서 왔니?”처럼 촌스러운 질문은 그만 하자. 한 입 깨어 물고, 두 입 음미하여 홍시 맛이 나면, 그냥 홍시라고 하면 된다. 그래서 뮤지컬 는 진정 ‘주크박스 뮤지컬’ 맛이다. 지금의 주크박스는 컴퓨터에서 다운로드 한 파일이 손바닥만한 하드에 저장되어 있어 버튼만 톡톡 누르면 되지만, 동전을 넣고 진열된 레코드 판을 보며 음반 속 음악을 ‘선별’해 듣는 그것이 제대로의 주크박스 아니겠는가. 의 으뜸 매력은 바로 노래. 임순례 감독의 영화 , 2004년 뮤지컬 로 초연 했을 때의 내용과 그 줄기가 크게 다르진 않다. 그룹사운드 ‘버진블레이드’와 ‘태풍’의 멤버인 세 여고생, 세 남고생은 음악과 사랑에 꿈과 희망을 싣고 하루하루를 살지만, 현실은 온전히 그들의 편이 되진 않는다. 사랑에 상처받고 삶의 바윗돌에 뒷걸음 치다 보니, 음악에 실었던 티 없는 열정은 어느덧 사치가 되었다. 더욱 뚜렷한 결말, 가늠할 수 있는 해피엔딩이 더욱 쉽게 와 닿는다. 하지만 고민과 열정, 희망과 어찌할 수 없는 좌절로 하루하루를 살아갔던 고교시절과, 이상은 망상이요, 현실은 내실이 된 3,40대의 삶이 저절로 떠오르게 되는 노래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운다. 7080세대라면 누구나 한번쯤 하늘 한번 찌르고 엉덩이 흔들었을 ‘YMCA’, ‘해변으로 가요’, ‘Hush’ 등의 노래와, 우상이고 영웅이었던 레드 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 퀸의 ‘We will rock you’, 송골매의 ‘세상만사’, 그리고 잔잔한 여운과 쓸쓸한 위로가 담긴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 이상은의 ‘언젠가는’ 등 지갑 속 동전을 모두 털어도 아깝지 않을 명곡들이 에 장착되어 있다. CD와 아이팟에 익숙한 지금의 젊은이들보다 그들의 부모님인 7080세대가 더 흥겨워 하는 까닭은 음악 뿐 아니라 그들의 ‘푸른 전성기’에 누렸던 많은 것들이 무대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커다란 양푼에 비벼 먹던 점심, 꽃무늬 나팔바지를 입고 스릴 있게 즐겼던 고고장, 여고생의 로망인 대학생 오빠, 그리고 가슴 한쪽에 자리한 첫사랑까지. 소박한 우리의 이야기에 관객들은 공감을 넘은 자기 이입의 희열을 맛본다. 또한 주크박스의 ‘주크(Juke)’가 ‘댄스’를 뜻하는 미국 흑인들의 속어 ‘Jook’에서 왔다는 설 처럼, 대극장 무대를 빈틈없이 화려하게 채우는 주크박스 뮤지컬 의 춤 역시 즐겁다. 군무의 맛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단단한 춤들이 각각의 장면들을 충실한 하나로 완성한다. 총천연색 조명과 이에 버금가는 의상의 쓰임은 오랜 시간 다듬어진 롱런 뮤지컬만의 미덕일 것이다. 그러나 에너지가 강력한 매순간들로 조금은 지칠 수도 있겠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2006년 초에서 2008년 새롭게 바뀐 이 작품에서 이야기의 참신함을 기대했던 관객들은 아쉬움이 남겠다. 하지만 2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을 이토록 신나게 하는 재주는 누구나 다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비가 왔고, 폭풍이 불었지만, 흥겨운 콧노래로 어제와 오늘을 그릴 수 있게 해 준 와이키키의 새로운 행진에 박수를 보낸다. 글 : 황선아 기자(인터파크ENT suna1@interpark.com)
2008.06.13 / 조회 1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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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감탄할만한 무대, 재구성의 아쉬움
인기 드라마 대장금이 뮤지컬로 탄생했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대장금] 7월 10일부터는 22일까지 대구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대장금]이 주목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최근 영화나 만화 등을 뮤지컬 무대에 올리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드라마를, 그것도 54부작 사극을 뮤지컬로 만들어낸 것은 [대장금]이 처음이다. 게다가 창작뮤지컬로는 역대 최고의 제작비(60억원)와 해외까지 자자한 드라마의 명성은 [난타]나 [점프]를 이어 창작뮤지컬의 해외 진출를 기대하게 한다.
뚜껑을 연 [대장금]은 우선 수준 높은 무대와 의상, 조명으로 대형 창작뮤지컬로서의 가능성을 감지하게 한다. 수라간 나인들이 끊임 없이 드나드는 궁궐에서부터 민정호가 결투를 벌이는 숲 속, 장금과 민정호가 사랑을 확인하는 벗나무, 제주도 바다 풍경과 마지막 두 주인공이 떠나는 강가장면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큼 섬세하고 아름다워 해외 대형 뮤지컬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의상에 있어서도 신경을 썼다. 드라마에서 익히 보던 수라간 나인이나 의녀복 이외에도 중전과 상궁들의 의복은 특히 화려해, 단아함과 화려함을 갖춘 한복의 아름다움을 새삼 깨닫게 한다.
배우들도 호연한다. 장금역을 맡은 김소현, 안유진, 최보영과 민정호를 맡은 원기준, 김우형은 각자의 개성을 나타내며 무난하게 무대를 채운다. 장금의 라이벌 금영을 소화한 한애리의 호연도 눈에 띈다. 악인이기 보다는 민정호를 사랑하는 여인으로 부각된 금영이라는 캐릭터를 가슴아프게 그려내 갈채를 받았다. 감초처럼 극의 웃음을 주는 덕구와 덕구처 역의 한성식, 김희원의 활약도 유쾌하다. 이외에도 이태원, 양꽃님, 손광업 등 베테랑 배우들이 든든하게 뒤를 받치고 있다.
이처럼 [대장금]은 수려한 무대와 배우들의 호연만으로도 흐뭇하다. 하지만 스토리 전개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원조 대장금은 54부작 장편 드라마. 장금이의 숱한 역경과 이를 헤쳐나가는 모습이 브라운관에서 반년 넘게 방연됐다. 방대한 스토리지만 디테일하고 긴박감 있게 표현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드라마의 방대한 스토리는 뮤지컬 [대장금]이 넘어서야 할 산이었다. 뮤지컬은 정공법을 택했다. 드라마의 스토리 구조를 거의 그대로 받아온 것(물론 주요 에피소드만을 가져왔으며 갈등 해결 과정에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2시간 30분 안에 장편 드라마의 내용을 축약하다 보니 관객은 스토리 따라잡기에 열중해야 한다. 만약 드라마를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내용 전개가 엉뚱하다고 느낄 수 있고, 벅찰 수도 있다. 마치 드라마를 2배속해 주요부분만을 본 거 같다면 과장일까.
드라마의 인기로 대장금은 TV 만화로도 만들어진 바 있다. 만화 대장금은 어린이 대상으로 성격이 다르긴 하나 캐릭터만 가져오고 대부분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 신선한 시도로 받아들여졌다. 그래서 뮤지컬 [대장금]의 과감한 재구성은 2% 아쉽다.
하지만 [대장금]은 무대구성과 조명 등에 있어 고급화를 추구한 면이나, 대작 드라마를 대형 뮤지컬화 한 사실만으로도 창작 뮤지컬의 이정표로 평가 받을만 하다. 뮤지컬은 물을 주고 가꾸면 아름답게 커나가는 난초와 같다. [대장금]은 꾸준히 다듬고 양분을 준다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 받는 작품이 될 수 있는 ‘뿌리’를 지니고 있다. 이 작품의 미래가 기대되는 건 이 때문이다.
2007.06.13 / 조회 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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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조성우 음악감독에게 묻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약속’ 등 영화 음악을 작곡한 조성우 음악감독이 창작뮤지컬 [대장금]에 참여했다. 물론 음악감독으로 말이다. 대장금은 방영 당시 신드롬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 장편 드라마. 해외에서도 난리나 났던 작품이 아니던가. 이 같은 원작에 주옥 같은 영화음악을 만들어 낸 음악감독의 결합은 어떤 함수로 작용할까. 뮤지컬 [대장금]을 기다리는 팬들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영화음악 12년 째, 그간 아름다운 음악으로 한국 영화음악의 거장으로 불리고 있는 조성우음악감독에게 뮤지컬 [대장금] 음악에 대해 들어봤다. [대장금] 오프닝이 다가오고 있으니 음악은 마무리 됐겠다. 대부분 완성이 됐지만 2막 가운데 가장 큰 씬인 ‘역병씬’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 씬은 역병에 걸린 마을과 그 안에 있는 장금, 민정호의 상황, 한쪽은 궁궐에서 마을을 불태우라고 하는 급박한 상황이다. 그게 아직 안 됐다. 아주 큰 씬인데…가슴이 벌렁 거린다.(웃음) 한국영화음악의 거장으로서 자리 굳힘을 한 상황에서 창작뮤지컬 음악감독은 도전 아닌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일단 뮤지컬과 영화가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고 다른 만큼 힘이 들었다. 나는 가사에 곡을 맞추는 작업은 별로 해보지 않았다. 40곡에 이르는 많은 곡 수도 그렇고… 하지만 가장 큰 어려움은 경험에서 나오는 문법의 부재다. 영화음악에서는 어떻게 하면 관객이 움직인다는 것을 경험으로 안다. 그걸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사실 있다. 뮤지컬에 있어서는 그런 경험이 없지 않나. 하지만 그 차이를 인식하고 도전을 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크게 작용하지는 않았다.하지만 영화음악에서 쌓은 경험과 연륜도 그만큼 클 거 같다. 영화는 스토리에 음악을 넣는다. 뮤지컬도 스토리에 음악을 삽입하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는 접근하기 쉬웠다. 또 이번 작품에 대규모 오케스트라라는 익숙한 작업이 플러스로 작용했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대 ‘할 수 있을까’보다는 ‘하면 된다’라고 생각했다. 내 음악이 가요보다 뮤지컬스러운 점이 강하니까. 이번 뮤지컬 [대장금] 넘버 일부를 들어봤는데 듣기에 편안하고 익숙한 느낌이었다. 음악이 익숙한다는 것은 좋게 볼 수도 있고 나쁘게 볼 수도 있다. 익숙하다는 것은 그만큼 도전하지 않았다는 거다. 그런데 대장금은 처음부터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들만 추렸으니 아마 편안하고 익숙할 거다. 이 작품이 사극이긴 하지만 이점은 아주 조금만 고려됐다.선율상으로 동양적인 느낌이 있을 정도로. 그것보다는 보다 보편적인 정서를 전달할 수 있는 음악에 힘을 쏟았다. 뮤지컬 음악 작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경험을 해보니…영화음악은 앉아서 일하고 뮤지컬 음악은 서서 하는 음악이더라.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부딪쳐 가며 만들어 간다는 걸 절감했다. 영화음악 하듯이 책상에 앉아서 ‘나 고민 중이야’ 이런 게 안됐다. 매일 ‘힘내세요’라는 문자가 오고… 갑자기 찾아오고(웃음). 영화는 막말로 음악이 영 아니다 싶으면 빼버리면 되지만 뮤지컬은 그게 안 되지 않나. 뮤지컬 하는 사람들 굉장히 열정적이고 서로 유대가 강하다. 저 사람들을 실망시켜선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웃음). 50부작이 넘는 스토리를 2시간으로 압축하는 작업이 있었을 거다. 음악감독으로서 부담스러운 점은 없었나. 나보다 작가가 고민을 많이 하는 것을 가까이서 봤다. 무엇을 넣고 무엇을 뺄 것인가. 한 여자의 성공 스토리인가, 러브 스토리인가 등등… 오은희 작가가 고생을 많이 했다. 불쌍할 정도로(웃음). 내 입장에서는 작가가 축약된 대사들을 만들어 놨기 때문에 그런 부담은 없었다. 이번 [대장금] 넘버의 특징은 무엇인가. 스케일이 큰 음악과 멜로 라인에 있는 서정적인 음악의 조화를 신경 썼다. 서사적이고 강한 음악이 나오다 서정적인 음악이 포인트로 들어갔다. 계속 강한 음악만 나오면 아무리 각각의 음악이 좋아도 남는 게 없다. 향후 또 다른 뮤지컬에 도전할 생각은. 물론 있다. 한번 하면 두 번도 하고, 세 번도 하게 되는 거 아닌가(웃음). 우선 이번 대장금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세계로 진출하는 창작 뮤지컬에 내가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음악도 이를 위해 보편적인 정서에 호소할 수 있도록 염두했다.
2007.05.08 / 조회 1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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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창작하는 이만의 행복 느끼며 산다”
어느 날, 문득 보니 잘나가던 개그맨 백재현은 창작뮤지컬 제작자이자 연출가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었다. 한때 개그프로에서 1.5리터 물병을 들이키며 브라운관을 장악했던 그가, 이제는 피땀 쏟은 작품을 무대 위에 올리는 희열에 빠져있는 것이다. 뮤지컬 [루나틱]이 흥행했지만 척박한 창작뮤지컬 제작 환경 때문에 답답한 속을 풀어놓는 백재현을 만났다. 창작 뮤지컬에 대한 편견섞인 잣대부터 없애야 창작 뮤지컬 제작자, 연출가로 활약하고 있다. 어려운 점은 없나. 지금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외국에서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이 들어오면 너도나도 봐야한다는 풍토가 조성돼 있고, 반면 창작 뮤지컬에 대한 시선은 척박하기 그지 없다. 대형 기획사는 제작을 하는 곳이 아니라 유통회사다. 연출의 핵이 없고 화려한 볼거리만 제공할뿐이지 않나. 사실 외국에서 오리지널팀이 와서 공연하는 건 괜찮다고 본다. 하지만 한국배우들로 이뤄진 대형 라이선스 공연에는 문제가 있다. 브로드웨이 토니상 다섯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건 그 배우들이 연기했을 때 여우주연상이든 뭐든 수상하는 게 아닌가. 작품을 만드는 사람으로써 이건 양심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선 변화했으면 하는 점은 무엇인가. 편견이다. 관객들도 라이선스 작품을 보는 눈이 좀 더 관대하다. 지금 올리고 있는 [페이스 오프]만 하더라도 ‘반전의 반전’에 대해 비판적인 잣대를 대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 유명 라이선스 작품 중에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구성과 내용이 많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만약 창작 뮤지컬이 외국 나가 토니상이라도 타봐라. 삼성처럼 추켜세울 거다. 영화계는 스크린쿼터 70일을 줄인다고 난리가 아니지만 정작 쿼터가 필요한 건 창작 뮤지컬이다. 현재 창작 뮤지컬에 대한 업계의 인식은 ‘이 보다 더 안 좋을 순 없다’다. 예를 들면 창작이 극장 하나 잡아서 들어가려면 방염처리 했냐고 극장주들 난리다. 라이선스 작품? 불 피우라고 독려한다. 규정상 사용할 수 없는 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극장주들부터가 창작과 라이선스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한국 뮤지컬 시장은 천억이 넘어간다. 만약 미국에서 한국 정서에 맞는, 예를 들어 ‘연개소문’ 같은 작품을 만들어서 내 놓으면 국내 창작 뮤지컬은 죽을 수 밖에 없다. 재정적인 문제는 없었나. 지금까지 배우들에게 돈 주겠다고 해놓고 약속을 어긴 적이 없다. 내가 배우였을 때 제작자가 나는 돈 안주고 좋은 차 타고 다니면 욕했다. 그래서 어길 거 같으면 집을 팔아서라도 준다. 한 때 배우들에게 돈을 지급 못 할 만큼 어려운 적이 있었다. 그런데 내 차가 크지 않나.(웃음) 그래서 저 차를 팔아서 주려고 했다. 그런데 차 띠고 포 띠고 차 할부금이 나가니 달랑 사백만원을 준다는 거다. 그래서 배우들 모아놓고 말했다. 차 팔면 우리 사십만원씩 나눠가질까?하고.(웃음) 그달 내내는 기름값도 없었다. 모든 매출이 묶여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은 소주 여섯 병을 사가지고 차 안으로 들어갔다. ‘이거 먹고 죽으면 가는 거고’ 하는 심정이었던 거 같다. 하지만 그런 눈물까지도 행복이다. 사회와 타협하고 흘리는 눈물에 비하면 행복한 눈물이라고 생각한다. [루나틱]은 상당한 흥행을 이뤄냈다. 재정이 넉넉해지지 않았나.(웃음) [루나틱]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많다. 하지만 한달 벌어 한달 산다. 우리 단원들 나눠주고, 무대 올리는 데 기본적인 경비가 많이 든다. 사실 루나틱 오픈런, 이거 불안해 죽겠다.(웃음)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 많은 사람들 먹고 살아야 하지 않나. 유일한 매출 창고를 끝낼 수는 없었다. 힘들어도 같이 굴러먹으면서 가는 거다. 사실 돈 버는 방법은 안다. 폭소 강의를 차려놓고 혼자 대관 빌려 두 시간 동안 웃길 수 있다. 난 뮤지컬로 돈 벌겠다는 생각은 없다. 다만 만들고 싶은 작품을 컴퓨터에 썩히지 않기 위해서는 돈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이 돈으로 재테그하겠다는 게 아니라. (웃음) [페이스 오프]에 ‘루나틱2’가 붙었다. 사실 둘의 연관성이 깊어 보이진 않는다.보신 관객들은 루나틱과 비슷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라 정말 좋았다는 분도 있고 실망이라는 분도 있다. 루나틱2에 대해서는 지난 3년 동안 구상을 해왔다. 1편과 너무 똑 같은 2편으로 실망한 적은 없었나. 나는 있었다. 루나틱과는 다르면서 전해주는 메시지가 닮은 작품을 원했다. 사실 자기 부인의 재산을 노린다는 이야기는 정상이 아니다. 또 다른 미친 이야기인 것이다. 뮤지컬 제작을 하면서 생긴 노하우는 무엇인가. 구성이 탄탄한 뮤지컬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뮤지컬은 쇼에서 기원을 했기 때문에 구성이 허술한 면이 있다.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아킬레스건은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한국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는 사람들은 구성면으로 볼 때 우월한 사람들이 많다. 구성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경쟁력이라고 본다. 국내 뮤지컬 마니아가 10만명이다. 이들이 계속해서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을 만들 것이다. 다시 TV에 컴백할 계획은 없나. 개그맨으로 언젠가 카메라 앞에 설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외 방송에는 신물이 났다. 한 방송사의 MC를 2년 반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방송 내내 그날 누가 나오는 줄도 몰랐다. 대본 받아서 녹화하고, 그날 컨디션이 좋으면 에드립 잘 나와서 성공하는 거였고…. 성취감이 없었다. 사실 개그콘서트에서 1.5리터 들이키는 것도 한번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웃음) 어느 날 레슬링 행사를 하자고 전화가 왔다. 나는 장내 아나운서 제의라고 생각하고 갔다. 그런데 시합을 뛰래…..(웃음) ‘아, 방송은 사람이 할 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뒤늦게 반성하고 정말 자질있는 배우들에게 돌아온 거다. 이 곳에서는 하루하루 예술 하는 것처럼 살고 있다. 함께 고민하고 의견 나누고, 싸우기도 하면서 일궈낸 결과물을 무대 위에 올리는 과정이 행복하다. Musical [페이스오프] 中 ‘만나야 해' ------------------------------------------------ 글 : 송지혜(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운영마케팅팀 song@interpark.com) 사진 : 강유경 (9859prettygirl@daum.net)
2006.07.11 / 조회 1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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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밴디트] 자유와 음악만 있다면!
뮤지컬 [밴디트]는 신나는 작품이다. 웬만한 락커 뺨 치는 시원한 노래 실력과 연주 실력은 흥겨운 콘서트에 와 있는 듯하게 만든다. 그러나 내용에는 서글픔이 담겨 있다. 탈옥한 네 여자가 자유와 음악을 위해 필사적인 모습은 세상과 타인으로부터 거부당한 이의 몸부림이 느껴진다.
지난 1997년 개봉해 주목을 받았던 영화 ‘밴디트’를 처음으로 뮤지컬화해 선보인 이 작품은, 영화보다 더 인정받았던 음악과 국내 실력 있는 배우들이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특히 네 명의 여성 죄수들이 락 음악으로 세상에 알려진다는 독특한 설정은 새로운 뮤지컬을 경험하고 싶은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을 만 하다.
이 작품에서 등장인물들은 다들 서글픈 사연이 있지만 어찌됐든 살풍경한 감옥에서 흥겨운 음악을 불러댄다. 이들은 죄수라는 공통점 말고도 음악이 존재 이유라는 더 큰 유대감으로 서로에게 의지한다. 가장 늦게 합류하는 엠마(강효성) 역시 탈옥 후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끈끈한 동료의식을 키운다.
남녀간의 사랑도 빠지지 않는다. 탈옥 후 인질로 잡은 웨스트(송용진, 정동현) 역시 이들과 함께 도주 생활을 하며 루나와 엔젤 사이를 오간다. 하지만 그는 이방자일 뿐이다. 비록 그로 인해 그를 사랑한 엔젤이 동료를 위험에 빠뜨리긴 하지만, 마지막 함께 하는 이들은 엠마와 루나, 마리, 엔젤이다.
이 작품은 처음으로 [밴디트]란 영화를 뮤지컬화 했기 때문에, 장면 전환에 있어 민첩함이 떨어지는 요소가 있다. 그러나 젊은 패기와 배우들의 열연은 동숭아트센터 대극장을 가득 메운다. 특히 실제 연주를 해야 하는 배우들은 연기가 아닌 진짜 연주를 위해 6개월간 레슨을 받았다고 하니, 그 열정은 그대로 무대에서 빛을 발할만 하다.
강효성이 배려심 깊은 엠마역을, 이영미가 거칠지만 정이 있는 루나역을 맡아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다. 약간의 정신지체로 순수함이 그대로인 마리역에는 김희원과 박준면이, 섹시한 엔젤로는 전혜선이 활약한다. 또한 4명의 탈옥수에서 유일한 청일점으로 섹시한 매력을 선보이는 웨스트역에는 [헤드윅]의 송용진, 신예 정동현이 맡았다.
락의 달콤한 열정, 자유를 향한 갈망, 남자보다 진한 여자들의 우정. 뮤지컬 [밴디트]는 이런 강렬한 요소들은 적절하게 섞은 쿨한 작품이다. 영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영화 속 음악을 라이브로 경험하는 것도 꽤나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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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송지혜(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운영마케팅팀 song@interpark.com)
2006.06.23 / 조회 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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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밴디트] 쇼케이스 현장
영화속 파워풀한 열정, 무대위에 옮겨 담았다 [뮤지컬 밴디트]
[뮤지컬 밴디트]가 대학로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제작배경과 출연진을 소개했다. [뮤지컬 밴디트]는 지난 1997년 개봉한 독일 영화 ‘밴디트’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 냉소적인 무장강도 루나, 매력적인 결혼 사기범 엔젤. 심약한 살인미수범 마리,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된 엠마가 락밴드를 결성하고 탈옥을 하면서 벌어지는 모험과 음악에 관한 이야기다. 특히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뮤지컬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이번 작품은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데 2004년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로 한국 뮤지컬 대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강효성이 엠마를 맡았으며 [헤드윅], [지킬 앤 하이드]의 이영미가 루나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엔젤역에는 신인 전혜선이 맡고 마리역에는 김희원과 박준면이 더블 캐스팅 됐다. 남자 배우는 [헤드윅]의 히로인 송용진과 실력있는 신인 정동현이 웨스트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강효성, 이영미, 김희원, 전혜선, 송용진, 정동현 등 출연진이 직접 ‘All along the watchtower’, ‘모험’, ‘it`s alright’ 등 작품 속 음악을 선보였다. .이들은 드럼, 베이스 등을 실감나게 연주했는데 실제로 이를 위해 6개월간 레슨을 받았다고 한다. 음악을 책임진 최무열 음악감독은 “영화에 등장하는 17곡뿐만 아니라 창작곡 4곡이 더해 관객들은 풍성한 락 음악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비췄다.
영화밴디트는 1997년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으며, 특히 음악은 내셔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독일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German Film Award’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외국영화가 뮤지컬 무대에 몰려지는 만큼 [뮤지컬 밴디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뮤지컬 밴디트]는 6월 8일 동숭아트센트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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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송지혜(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운영마케팅팀 song@interpark.com)
사진 : 강유경 (9859prettygirl@daum.net)
2006.05.18 / 조회 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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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br>민영기, 엄기준, 조정은, 백민정
베르테르의 아픔과롯데의 쓸쓸함 서정적이고 정적이면서 우리의 감정을 흐느끼게 만드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2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조광화 연출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으며, 아르코예술극장의 분위기와 맞는 뮤지컬이 만들어지고 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우리나라에서 서계 최초로 뮤지컬로 만들어진 작품이고, 음악이 아름답고 뮤지컬 곡 수도 제일 많은 뮤지컬이예요.” 엄기준의 자랑으로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예전과 무엇이 달라졌나? 엄기준 예전에는 감정을 다 터뜨리는 베르테르 설정으로 연기를 했는데 이제는 많이 안으로 삭히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조정은 예전에 롯데를 하면서 완전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 미흡한 점이 많았어요. 이번에는 롯데도 베르테르에게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흔들렸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것을 감추기 보다는 롯데가 베르테르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혼자만의 짝사랑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엄기준과 조정은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발굴한 최고의 배우일 것이다. 엄기준은 [그리스], [사랑은 비를타고], [카르멘], [어쌔신], [헤드윅]까지 종횡무진하는 배우로 변신하는 모습이 언제나 새로운 배우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조정은은 [로미오와 줄리엣], [미녀와 야수] 등의 신예스타로 떠올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되었다. 민영기 조광화 연출님과는 처음으로 작업을 해요. 무대 위에서 연기하면서 호흡한다는 것을 연극만 하던 조광화 연출과 작업을 하면서 깨달았어요. 연기하면서 호흡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기존 공연과는 다른 감정으로 특별한 베르테르를 보여준다는 것보다는 기본적인 것을 깨뜨리지 않고 배우 민영기가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 보여주고 싶어요. 연기에 있어서 한 단계 발돋움하게 해주는 작품이라 생각해요. 백민정 노래가 위주인 작품이나 캐릭터가 강한 뮤지컬을 해왔기 때문에 연기를 중심으로 해서 만들어지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어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정극에 가까운 공연이고 섬세하고 서정적이기 때문에 롯데의 심리상태나 인물의 성격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그 전과는 다른 연기를 중심으로 하는 뮤지컬이라 더 끌리는 것 같아요. 민영기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이름이 알려졌고, [지킬 앤 하이드], [겨울 나그네] 등으로 묵묵히 주목받고 있는 배우이다. 이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베르테르 역을 맡고서 또 다른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연습에 임하고 있었다. 백민정 역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처음이다. [헤드윅], [사랑은 비를타고], [안악지애사], [겨울 나그네] 등 개성이 강한 역할 등을 소화해 낸 배우이다. 이번에는 그녀의 감성적인 연기를 선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과 다르다는 것보다는 작품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롯데와 베르테르는 행복했던 순간이나 장면들이 많이 없어요. 아픔만 있죠. 그런데 이번 공연에서는 롯데와 베르테르의 행복했던 감정들이나 순간들을 좀 더 부각을 시키고 표현을 많이 하고 싶어요.” 엄기준은 지금 [헤드윅]에 출연중이다. [헤드윅]이 워낙 강한 역할이라서 그런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베르테르의 이미지가 옅어질까봐 걱정이다. 그러나 그 걱정도 잠시 엄기준의 모습에서 베르테르의 모습을 보게 된다. 원치 않았던 스케쥴의 겹침이 본인에게도 부담으로 다가왔었다. 그렇지만 짧은 기간 동안 공연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놓칠 수는 없었다. “기준이와 정은이가 많이 도움이 되죠. 연출 선생님도 같고 한 번씩 겪어 봐서 표현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하는데 민정씨와 저는 처음 하는 것이라서 어렵고 복잡하다라는 생각이 들고, 고민 많이 되었죠. 기준이와 정은이가 많이 도와줘요.” 민영기는 음악이 강한 뮤지컬이면서도 극적인 구성이 굉장히 강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된다고 했다. 민영기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초연 때부터 보면서 자신이 제일 해보고 싶었던 작품이어서 지금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알베르토를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베르테르 역을 하게 되어서 행복하다는 말이다. “조광화 연출님과 작업을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다른 작품들을 보면서 다른 뮤지컬과는 다르게 연기적인 요소가 강한 연출가였어요. 그래서 디테일하게 연출 선생님과 작업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녀는 배우로서 욕심을 가지고 있다. [헤드윅]이나 [겨울나그네]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게 때문에 그녀에게는 그것이 숙제일터. 감정을 죽이고 안으로 감추고, 섬세하고도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작업을 하는 중이다. “영기형은 나이가 많기 때문에 연기를 할 때 형의 삶이 녹아 나오는 것 같아요. 훨씬 깊이 있, 진득한 베르테르가 나올 것 같아요.” 엄기준의 짓궂은 칭찬 아닌 칭찬의 말도 이어진다. 이어 지금 연습에 중점은 서로의 호흡을 맞투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배우들이 새로 바뀌기 때문에 색깔이 다르다는 말도 나온 것 같은데 그건 분위기 상일 수도 있다고 한다. 연강홀에서 토월극장으로 씨아트홀로 그리고 아르코 극장에서 올려지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스토리나 음악, 배우 그리고 무대에 있어서도 더욱 더 탄탄한 내실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다지기 작업으로 다시 선보이게 되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여질지는 그 아무도 모른다. 다만 이들의 열정과 작품이 만나 무대에서 빛을 발한다면 그건 관객들의 가슴을 저미게 할 것이고 또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가슴에 남는 공연이 될 것이다. 창작 뮤지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네 명의 배우가 여러분들을 초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민영기 “민영기, 엄기준, 백민정, 조정은이라는 배우를 보러 오시지 마시고 베르테르의 아픔과 롯데의 쓸쓸함을 느끼실 분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엄기준 “서정적이고 따뜻한 느낌으로 정말 가슴 저미는 사랑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보러 오세요.” 백민정 “중학교 때 읽었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받았던 느낌과 뮤지컬로 만났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느낌이 같았어요. 눈물을 많이 흘렸던 기억이 나요. 그러면서도 감정이 정화되고 무엇인가 깨끗해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나라에서 좋은 작품, 한국적인 정서로 잘 만들어졌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른 분들도 이런 감정을 느끼셨으면 해요.” 조정은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예요. 드라마도 탄탄하고, 곡도 딱 맞아요. 연출에 따라서 작품의 색깔이 달라진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조광화 연출이 만들어내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1월 20일부터 2월 19일까지 민영기, 엄기준, 백민정, 조정은과 함께 이계창, 윤영석, 최성원, 김동호, 구혜령, 김희원, 최보영도 함께 한다.
[뮤지컬 베르테르의 슬픔] 中 '하룻밤이 천 년-롯데, 베르테르'
------------------- 글 : 이준한(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공연사업부 allan@interpark.com) 사진 : 김형준 (C&Com adore_me@naver.com)
2006.01.13 / 조회 2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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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 반달이 최인경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반달이
에 2001년 초와 2002년부터 2003년 11월까지 500회 공연 동안 반달이로 출연했던 최인경을 대학로에서 만났다. 반달이에 적격인 천진난만한 모습의 최인경은 벌써 20대 후반으로 달려가고 있는 나이로 변해 있었다. 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나와 연기라는 자체를 포기했다가 그녀에게 ‘배우’라는 인생을 다시 걷게 해 준 작품이기도 하다.
“교수님과 친하신 청담동에 어린이 옷가게를 하시는 사장님을 소개받아 그 매장에 취직을 했어요. 수입 아동용 수입 옷을 파는 곳이었어요. 고객을 위해 티켓을 서비스해 보자는 생각에 유시어터에서 하는 아동극을 선택하기로 했어요. 그러다 차라리 오디션을 봐서 배우가 되면 가게 홍보도 되고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장님과 전 새로 올리는 이라는 작품에 오디션을 보게 되었어요.”
최인경은 오디션을 보게 된 배경을 말해 주었다. 우연의 일치와 드라마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배우라는 인생을 다시 살게 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연이었다. 그녀와 반달이는 이렇게 해서 만들어졌고 백설공주를 사랑하게 된 반달이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2002년 방송 프로그램을 맡게 되었고,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면서 또 요즘에는 영화까지 넘나들고 있다. , , , 등의 뮤지컬과 지금은 연극 에 출연 중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호주팀에서 내한했던 를 관람하게 되었어요. 그 때부터 연기라는 것을 하고 싶었고 배우가 되고 싶었죠. 막연하게 무대에서 노래하면서 춤을 추고 연기를 하고 싶은 거였어요.”
최인경은 레슨을 받기 시작했고 그렇게 입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연극영화과를 들어가기 위한 필사의 사투를 벌여 중앙대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진학 이후에 공연을 하게 되었고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화려한 환상에 빠져 들었다고 한다. 그녀는 연기에 더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연극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연극은 호흡이 길고 자신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자신만의 진한 엑기스를 에 반달이로 담아 내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관객에게 가슴을 울리는 감동이 전해지게 되었고 그만큼 관객들을 사로잡는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제가 존경하는 분이 있다면 유인촌 선생님과 최민식 선배님이세요. 카리스마가 있으신 분들이잖아요. 배울 것도 많고요.”
최인경은 배우로서 유인촌과 최민식을 좋아한다.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배우들이다 가벼운 배우들이 아닌 에너지를 발산하는 배우인 것이다. 그녀의 마음에서는 일상생활이나 무대 위에서나 배우다라는 생각이 든다. 최인경은 그런 두 사람이 배우로서 매력을 느끼고 자기 자신이 닮아가고 싶은 모습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다양한 장르에 있는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있는 두 사람을 볼 때면 자신도 마찬가지로 후배들을 가르치면서 존경의 대상이 되고 싶다고 한다.
“이제는 성숙한 사랑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난장이 반달이의 모습을 선보이겠죠. 처음 이 공연을 시작했을 때 반달이와 같은 사랑을 했었어요. 그래서 그 감정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었지 않나 싶어요.”
오랜만에 에 나들이를 갖는다. 어떤 모습의 반달이로 표현하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했던 대답이었다. 그녀는 덧붙어서 실제 경험을 무대 위에서 표현하는 데에 대해서는 좋을 수도 있고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반달이의 감정을 이입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에서인가 보다. 그녀는 반달이와 같은 감정을 이입하여 연기를 한다. ‘난장이로 산다는 것’으로 출발한 반달이의 슬프고 가슴 아픈 사랑을 시작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행복하게 산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는 것을 그녀는 연기를 해 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슴과 온 몸으로 느끼는 배우인 것이다. 힘들었던 기억들로 그녀는 무대에 서게 된다. 하루, 하루 무대를 설 때마다 힘들 때도 있지만 반대로 힘이 될 때도 있다. 공연만 50-60번 관람하신 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어떤 관객은 글이 잘 안 써질 때에는 공연장을 찾는단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갔다는 메일이 종종 오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런 피드백이 올 때면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된단다. 뿌듯해지고 무엇인가 자기가 해내고 있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라는 것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최인경은 욕심이 많은 배우이다. 작품을 대할 때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창작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 새로운 캐릭터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자기 몸에 맞게 만들어낸 ‘반달이’는 에서는 빼어 놓을 수 없는 백미가 되어 버렸다. 그만큼 위험부담도 많은 큰 작업이다. 전체 극의 흐름을 깨지 않으면서 창작을 해내야 하는 부분이라서 힘들기도 하다. 그러나 그녀는 그 작업을 오히려 즐기고 있다. 작업을 하고 있는 그 때가 그녀는 제일 행복하다고 한다.
“작품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행복한 일상이예요. 는 3년 동안 공연하고 1년 동안 쉬었던 작품이죠. 많은 작품을 하지는 않았지만 저에게 있어 만큼 좋은 작품을 만나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저에게 맞춤 옷을 입은 듯한 반달이라는 캐릭터를 만난 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요.”
최인경은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다. 초연 멤버들이 모이게 되어서 더더욱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초연 멤버들이 모여서 다시 만드는 것이라서 더 깊이 있고 애잔하게 느껴지는 진한 감동들이 이제는 그 깊이를 더하여 보여질 것이다.
은 이렇게 시작한다. 웃음을 주는 어린이 연극이 아닌 어른들을 위한 파스텔 톤의 동화로 시작하는 것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은 사랑에 대한 진솔한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다. 아름답고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에서 최인경은 새로운 ‘반달이’의 모습을 재창조하기 위해서오늘도 열심히 ‘반달이’로 살고 있다.
글 : 이준한 (인터파크 공연팀 allan@interpark.com)
사진 : 김소미 (flysomi@naver.com)
2005.06.02 / 조회 17,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