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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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M’ 뮤지컬로 재탄생, 2월 3일 개막
1994년 파격적인 소재와 연출로 화제가 된 드라마 ‘M’이 2022년 2월 뮤지컬 'M'으로 탄생한다.
뮤지컬 'M' 은 평균 시청률 38.6%, 최고 시청률 52.2%로 1994년 방영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M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M은 국내 드라마로서는 굉장히 파격적인 작품으로 당시 사회적 이슈로 야기되던 소재를 담아 그 당시 사회적 경각심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드라마로 기억되고 있다. 또한 탄탄한 캐스팅과 ‘나는 널 몰라’, ‘슬프도록 무서운’, ‘뭐를 원하는 거야?’ 등의 명곡들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본 공연에서는 원작이 가진 드라마에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켜줄 음악과 섬세한 조명, 장면의 특징을 강조할 영상까지 더해 무대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이 작품은 마리의 몸에 잠재된 상태로 존재하던 M이 어느 사건을 계기로 마리를 보호하기 위해 각성하게 되고, 기억을 잃고 살아오던 마리가 사라진 기억을 찾아 돌아오면서 펼쳐진다. 돌아온 그녀의 비밀을 파헤치는 지석으로 인해 마리 속에 숨겨져 있던 M과 프럼박사가 그토록 숨기고 싶어하던 진실이 드러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긴장감을 전달한다. 공연에서는 원작과 달리 1인 2역이었던 주인공을 괴물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영혼 ‘M’과 그를 품은 채 살아야만 했던 ‘마리’ 둘로 독립시켜 이야기를 각색하였다.
드라마와는 다른 노선의 스토리라인으로 인물들의 면면을 돋보이게 하는 섬세한 캐릭터 해석을 통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 할 예정이다. 또한 캐릭터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할 감성적인 멜로디와 강렬한 드라마를 표현하는 락킹한 사운드를 7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공연·전시 부문의 투자 규모를 늘리며 새로운 IP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기획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제작사 빅오션이엔엠은 “드라마 ‘M’은 2022년 2월 개막하는 뮤지컬뿐 아니라 드라마 리부트 버전까지 제작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를 뮤지컬로 선보이는 만큼 창작진들과 의기투합하여 정성껏 만들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 현대의 감성으로 재창작하여 관객 여러분께 숨 쉴 틈 없이 긴장감 넘치는,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M'의 제작사는 개막 고지와 함께 초연에 함께할 13인의 캐스트를 공개했다.
잔인하게 사라져간,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영혼 ‘M’ 역은 한지상, 정동화가 맡았다. 두 명의 베테랑 배우들은 미스테리한 힘을 지닌 마리의 또 다른 자아 M을 연기한다. 사라진 기억을 찾아 돌아온,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마리&김주리’ 역에 이한별, 김수진이 캐스팅 되었다. 기억을 잃고 프럼박사의 딸 ‘김주리’로 살던 마리는 자신 안의 ‘M’의 존재를 알게 되며 혼란을 느끼는 인물이다.
마리에게서 M을 꺼내려 하는 검사 ‘송지석’ 역은 윤형렬, 박좌헌이 연기한다. 마리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지석은 죽은 줄 알았던 마리가 돌아오자 그녀가 가진 비밀을 파헤치며 점점 진실에 다가간다. 지석은 마리를 지키기 위해 M과 대립하는 인물이다.
M의 비밀을 연구하는 과학자 ‘프럼박사’ 역에 심재현, 이덕재가 이름을 올렸다. 프럼박사는 마리의 양아버지로 기억을 잃은 마리를 ‘김주리’라는 이름으로 키워왔다. 마리가 기억을 찾아 갈 수록 그에게 숨겨진 진실이 얼마나 참혹했는지 드러나게 된다. 그 밖에 구담, 박근식, 김명주, 이경윤, 이재희가 앙상블로 출연하여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예정이다.
뮤지컬 'M'은 2월 3일부터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빅오션이엔엠 제공
2022.01.05 / 조회 1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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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 오는 20일 300회 기념 공연…스페셜 세레모니 진행
뮤지컬 '킹키부츠'(제작: CJ ENM)의 한국 공연이 오는 9월 20일(일) 300회를 맞는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제리 미첼 연출, 신디 로퍼 작사/작곡으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이후 2014년 CJ ENM이 국내에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데 이어, 2016년 재연, 2018년 세 번째 시즌도 관객들을 사랑을 받았다. 2020년 네 번째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일) 한국 누적공연 300회를 돌파해 다양한 관객 보답 이벤트를 마련한다.
먼저 뮤지컬 '킹키부츠'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0회 기념 공연에 스페셜 세레모니를 진행한다. '킹키부츠' 만의 활력 넘치는 에너지와 흥에 대한 관객 환호 대신 객석을 밝은 빛으로 채워줄 절대 반지를 해당 공연 관객 전원에게 증정하며, 당일 캐스트(이석훈-최재림-김지우-심재현)의 감사 무대인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200회 세레모니 때에 이어, 300회 역시 무대 위 배우와 객석의 관객이 함께한 순간을 담아 추억하는 기념 촬영이 진행되어 관객들의 사랑과 성원에 화답하는 뜻 깊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9월 15일(화)부터 9월 27일(일)까지 2주간, '킹키부츠'와 함께하는 관객들을 위해 포토 엽서를 증정한다. '킹키부츠' 포토 엽서는 기간 내 각 회차에 출연하는 ‘찰리’와 ‘롤라’ 역 배우의 현장감 넘치는 공연사진 2종으로 구성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킹키부츠'는 오는 15일(화)부터 17일(목) 자정까지 구매자에 한해 전석 최대 40%의 깜짝 ‘킹키부츠’ 타임세일 혜택을 제공한다. (~9월 27일까지 총 16회차의 공연에 한함.)
2020년 돌아온 뮤지컬 '킹키부츠'는 이석훈·김성규가 찰리 역을, 박은태·최재림·강홍석이 롤라 역을 맡아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김지우·김환희·고창석·심재현 등 실력파 배우들로 포진되어 있으며, 전호준·이종찬·주민우·한준용·한선천·김강진이 매력만점 엔젤 캐릭터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11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 뮤지컬 '킹키부츠'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CJ ENM 제공
2020.09.17 / 조회 7,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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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키컬 ‘킹키부츠’ 토크콘서트 열린다
뮤지컬 ‘킹키부츠’가 오는 3월 19일 오후 8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킹키부츠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킹키부츠 토크콘서트’의 주제는 ‘인생역전을 꿈꾼다면 킹키하라’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다음 스토리펀딩 채널을 통해 마련됐다. 토크 콘서트에는 찰리 역을 맡은 배우 김호영과 이석훈, 박강현이 참석하며 극 중 배경인 구두공장 ‘프라이스&선’의 공장 가족들도 함께한다. 당일 배우들은 작품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라이브 무대까지 선보인다.다음 스토리펀딩은 지난 27일 오전 0시에 오픈 후 2월 27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목표 금액의 170%를 달성하여 70명 정원이 조기 마감됐다. 펀딩 모금액 전부는 토크콘서트(토크+노래)와 스페셜 선물 제작에 사용된다.한편, 뮤지컬 ‘킹키부츠’는 찰리 역에 김호영, 이석훈, 박강현, 롤라 역에 정성화, 최재림, 로렌 역에 김지우, 돈 역에 고창석, 심재현, 니콜라 역에 고은영, 조지 역에 이우승, 엔젤 역에 전호준, 박진상, 이종찬, 김준, 김강진, 배나라가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4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다.사진제공_CJ E&M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2.28 / 조회 3,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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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회 앞둔 '킹키부츠'…관객 함께 세레모니 펼친다
내달 2일 200회 공연 앞둬
킬힐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 마련
31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개막뮤지컬 ‘킹키부츠’ 포스터(사진=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가 오는 2월 2일 200회 공연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제작사 CJ E&M은 “2월 2일 공연은 오픈위크 이벤트와 더불어 배우들과 전 관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200회 기념 세레모니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킹키부츠’는 CJ E&M이 글로벌 프로듀서로 참여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지난 2014년 국내에서 라이선스로 초연했다. 이번 공연은 2016년에 이은 세 번째 시즌으로 오는 3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31일부터 2월 4일까지 개막 기념 ‘오픈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굽 높이 15㎝의 킬힐을 신고 하는 런웨이 체험, ‘레이즈 유 업’ 안무 배우기, 플래시몹, 엔젤 런웨이 로비쇼 등을 통해 공연 전부터 작품의 즐거움을 관객에게 전한다.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선물도 관객에게 증정한다. 31일부터 2월 14일까지의 공연 예매하는 관객에게는 전석 20%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이번 ‘킹키부츠’에서는 김호영·이석훈·박강현이 찰리 역을, 정성화·최재림이 롤라 역을 맡는다. 김지우·고창석·심재현·고은영·이우승 등이 출연하며 전호준·박진상·이종찬·김준·김강진·배나라가 앤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오는 4월 1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30 / 조회 2,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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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포스터 공개
2월10일부터 수현재씨어터서 공연[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3일 포스터를 공개했다.‘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뮤지컬이다. 아버지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네 형제의 심리를 소재로 인간 내면의 욕망과 본성을 다룬다. 내달 10일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있는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배우 김주호와 심재현이 네 형제의 아버지 ‘표도르’를 연기한다. 표도르는 방탕을 일삼고 여색을 밝히는 인물이다. 첫째 아들과 유산 상속 문제로 갈등을 빚던 중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다. 배우 조풍래와 김보강이 첫째아들 ‘드미트리’를 연기한다. 강정우와 안재영이 둘째 아들 ‘이반’ 역으로 출연한다. 김대현과 김지철이 셋째 아들 ‘알료샤’ 역을 맡았다. 이휘종과 박준희가 사생사 ‘스메르쟈코프’로 분한다.‘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티켓 예매는 4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시작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3 / 조회 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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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킹키부츠 오픈위크’ 티켓판매
뮤지컬 ‘킹키부츠’가 1월 2일 오전 11시, ‘킹키부츠 오픈위크’ 티켓판매를 오픈 했다.‘킹키부츠 오픈위크’는 오픈위크 캐스팅 스케줄과 이색적인 다섯 가지 이벤트 및 할인행사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단 5일간 총 7회 진행된다. 7회 공연 관객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혜택은 ‘킹키부츠 3연 기념, 전석 30,000만 원 특별할인’, ‘포토존 인증샷 SNS 공유’ 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또한, 이색 이벤트로 72초 동안 볼 수 있는 ‘킹키부츠 엔젤 로비 쇼’, 커튼콜을 더욱 신나게 하는 ‘춤추는 절대반지 예매자 전원 증정’, 레드 드레스코드 관람자 대상 ‘2018 킹키부츠 포스터 달력과 ‘JUST BE! WHO YOU WANNA BE’ 메시지 리본’을 증정한다.뮤지컬 ‘킹키부츠’는 2013년 초연과 동시에 토니어워즈 6관왕, 브로드웨이의 5개 시상식 수상, 제20회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 웨스트엔드의 2개 시상식을 수상하고, 국내에서는 제9회 더뮤지컬 어워즈를 비롯하여 3개 시상식을 석권했다.작품은 2014년 브로드웨이 초연 1년 반만의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 한국에서 올려졌다. 진 뮤지컬 ‘킹키부츠’는 당시 객석 점유율 85% 달성하며 인기를 끌었다. 2016년 재공연에서는 20주 연속 예매 랭킹 1위, 10만 관객 동원을 기록하여 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2018년 뮤지컬 ‘킹키부츠’는 배우 김호영과 이석훈, 박강현이 캐스팅됐다. 롤라 역은 배우 정성화와 최재림, 로렌 역에는 배우 김지우가 연기한다. 돈 역은 배우 고창석과 심재현, 니콜라 역은 고은영, 조지 역은 이우승, 엔젤 역은 김준, 배나라, 김강진, 전호준, 이종찬, 박진상이 열연한다.뮤지컬 ‘킹키부츠’는 2018년 1월 31일부터 2018년 4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홀에서 만날 수 있다.사진제공_CJ E&M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1.03 / 조회 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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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 개막 첫 주 이벤트와 함께 즐긴다
31일부터 '킹키부츠 오픈위크' 진행
할인 혜택·인증사진 이벤트 등 마련뮤지컬 ‘킹키부츠’ 오픈위크 이벤트 이미지(사진=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가 오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5일간 총 7회에 걸쳐 진행하는 ‘킹키부츠 오픈위크’의 티켓 판매를 2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시작한다.지난달 5일 첫 티켓 오픈 당시 판매하지 않았던 개막 첫 주의 공연에 한해 예매를 진행한다. 예매 관객을 위한 5가지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마련해 특별함을 더했다.개막 첫 주에 ‘킹키부츠’를 관람하는 관객에게는 세 번째 공연을 기념해 전석 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포토존 인증 사진 SNS 공유’ 이벤트도 진행해 추첨으로 선물도 증정한다. ‘킹키부츠 엔젤 로비 쇼’ ‘춤추는 절대반지 예매자 전원 증정’과 레드 드레스코드 관객 대상 달력·메시지 리본 이벤트도 진행해 공연장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북돋을 예정이다.‘킹키부츠’는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토니 상 6관왕,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을 수상한 작품이다. 국내에는 2016년 초연에 이어 2017년과 2018년까시 3회 연속 공연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공연에는 찰리 역에 김호영·이석훈, 박강현, 롤라 역에 정성화·최재림, 로렌 역에 김지우, 돈 역에 고창석·심재현, 니콜라 역에 고은영, 조지 역에 이우승, 엔젤 역에 김준·배나라·김강진·전호준·이종찬·박진상이 출연한다. 오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2 / 조회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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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대세남 김호영 “오늘도 ‘킹키부츠’ 열일 중”
MBC ‘복면가왕’·‘라디오 스타’ 출연
김호영·최재림 등 연습사진 공개해
내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서 개막내달 1월 개막하는 뮤지컬 ‘킹키부츠’에 출연하는 배우 김호영, 최재림, 김지우 배우가 연습 중이다(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 대세남’ 반열에 오른 배우 김호영이 뮤지컬 ‘킹키부츠’ 연습으로 열일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지난 10일 MBC ‘복면가왕’에서 ‘핑크하마’라는 예명으로 출연해 풍부한 가창력과 좌중을 압도하는 무대매너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배우 김호영은 지난 13일 방송한 ‘라디오스타’에서도 ‘너 말고 네 친구’ 특집에 나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김호영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가 출연하는 작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오는 1월 개막하는 뮤지컬 ‘킹키부츠’에 출연한다. 이날 공개한 사진에서도 뮤지컬 ‘킹키부츠’의 주인공 ‘찰리’ 역으로 출연해 연습 중이다. ‘롤라’ 역을 맡은 최재림, 그리고 여주인공 ‘로렌’ 역의 김지우도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이며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킹키부츠’는 신디로퍼의 파워풀한 팝음악과 ‘진정한 나’를 찾고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이다. ‘찰리’ 역에 배우 김호영·이석훈·박강현, 드랙퀸이자 반전 캐릭터 ‘롤라’ 역에 배우 정성화와 최재림, 아름답고 강한 공장직원 ‘로렌’ 역에 배우 김지우, 마초적인 공장직원 ‘돈’ 역에 배우 고창석과 심재현 등이 출연한다. 2018년 1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8 / 조회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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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광호,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끝을 모르는 티켓 파워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에서 자신의 공연 회차를 순식간에 매진시켰다.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는 14일 오후 2시에 진행된 2차 티켓 오픈에서 홍광호 출연 회차 전석이 오픈 2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매진 기록은 지난달 17일에 진행됐던 1차 티켓 오픈 전석 매진에 이어 또 한 번의 기록으로 배우 홍광호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한다. 배우 홍광호는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았다. 이번 작품에도 개막일이 다가올수록 ‘홍광호의 미스터 마우스’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면서 티켓 사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는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대니얼 키스의 스테디셀러 ‘앨저넌에게 꽃을 Flowers for Algernon’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뮤지컬로 창작되며 작가 천우연과 작곡가 장소영, 연출 심설인 등 유명 창작진이 참여했다.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는 오는 3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쇼노트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15 / 조회 4,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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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세련된 감성 담은 사진 공개
10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가 오는 3월 개막한다.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는 개막을 앞두고 배우 홍광호와 김성철, 서범석, 문종원, 강연정의 프로필 사진을 최초 공개했다. 공개된 프로필 사진에는 다섯 명의 배우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 했다.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의 제작진은 “10년 만에 돌아오는 작품이라 기대가 큰 만큼 현재의 감성에 맞춰 세련되게 발전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하며 “메인 캐릭터들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입체적인 인물들이기 때문에 한 장의 사진에서 여러 가지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배우 홍광호는 주인공 인후를 맡아 차분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의 사진을 선보였다. 또 다른 인후인 배우 김성철은 소년 같은 모습과 동시에 사연을 담은 눈빛으로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배우 서범석과 문종원은 각자 야망에 가득 찬 악인이자 인후의 적대자 강박사 역을 맡았다. 서범석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문종원은 차가우면서도 묵직한 카리스마의 고뇌에 찬 듯한 표정으로 캐릭터를 표현했다. 배우 강연정은 인후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이들의 사이를 궁금하게 한다.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는 10년 만의 귀환으로 작가 천우연과 작곡가 장소영, 연출 심설인 등 유명 창작진이 참여한다. 배우 홍광호와 김성철, 서범석, 문종원, 강연정, 권홍석, 원종환, 심재현, 정목화, 진상현, 이유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는 3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쇼노트?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15 / 조회 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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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 또 진기록 세웠다
14일 '미스터 마우스' 2차 티켓오픈
공연 회차 2분만에 전석 동나 눈길
내달 9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개막오는 3월 개막하는 창작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에 출연하는 홍광호(사진=쇼노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또 한 번 자신의 공연 회차를 순식간에 매진시켰다. 14일 공연제작사 쇼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창작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의 2차 티켓을 오픈한 결과, 홍광호의 출연 회차 전석이 2분만에 동났다. 지난달 17일에 진행됐던 1차 티켓 오픈 전석 매진에 이어 또 한번의 진기록을 세웠다. 홍광호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전 회차 매진을 기록,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오는 3월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는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대니얼 키스의 스테디셀러 ‘앨저넌에게 꽃을’(Flowers for Algernon)이 원작이다. 천우연 작가, 장소영 작곡가, 심설인 연출 등 화려한 창작진의 협력과 홍광호, 김성철, 서범석, 문종원, 강연정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오는 3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14 / 조회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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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김성철·강연정 '미스터 마우스' 캐릭터컷 보니…
오늘 오후 2시 '2차 티켓 오픈'
메인 캐릭터 프로필 사진 공개
혼연일체 된 배우 기대감 증폭
내달 9일 동숭아트센터서 개막오는 3월 막을 올리는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에 출연하는 배우 김성철(왼쪽부터), 홍광호, 강연정 프로필 이미지(사진=쇼노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3월 개막하는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가 주역인 홍광호, 김성철, 서범석, 문종원, 강연정 5인의 프로필 사진을 14일 처음으로 공개했다.공개한 사진을 보면 메인 캐릭터를 맡은 다섯 명의 배우는 캐릭터와 혼연일체한 모습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고 공연제작사 쇼노트 측은 전했다. 10년 만에 돌아오는 ‘미스터 마우스’는 홍광호가 주인공 ‘인후’로 변신해 공연 개막 전부터 큰 화제다.쇼노트 측은 “사진 속 홍광호은 예사롭지 않은 눈빛을 선보이며 ‘홍광호의 인후’를 한층 더 기대하게 만든다”면서 “또 다른 ‘인후’ 역의 김성철은 사연을 담고 있는 듯한 눈빛으로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고 말했다.인후의 적대자 ‘강박사’ 역을 나란히 맡은 서범석과 문종원은 각자 다른 카리스마를 뽐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서범석과 차가우면서도 묵직한 문종원은 고뇌에 찬 듯한 표정으로 ‘강박사’를 표현했다. ‘인후’에게 감성을 일깨워주는 ‘채연’ 역의 강연정은 따뜻함이 느껴지는 사진을 선보였다. 제작진은 “10년 만에 돌아오는 작품이라 기대가 큰 만큼 현재의 감성에 맞춰 세련되게 발전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메인 캐릭터들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입체적인 인물들이기 때문에 한 장의 사진에서 여러 가지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는 쇼노트와 파파프로덕션의 공동 제작으로 10년 만에 귀환한다. 천우연 작가, 장소영 작곡가, 심설인 연출 등 화려한 창작진과 홍광호, 김성철, 서범석, 문종원, 강연정, 권홍석, 원종환, 심재현, 정목화, 진상현, 이유진 등이 출연한다. 3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14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서범석문종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14 / 조회 2,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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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홍광호…'미스터 마우스' 4분 만에 매진
17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
홍광호 출연 회차 매진 기록해뮤지컬 ‘미스터 마우스’에 출연하는 배우 홍광호(사진=쇼노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홍광호가 티켓 파워를 다시금 증명했다.17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한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의 1차 티켓 오픈에서 홍광호의 출연 회차 공연은 4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미스터 마우스’는 미국 소설가 대니얼 키스의 스테디셀러 ‘앨저넌에게 꽃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나이는 32세지만 지능은 일곱 살인 주인공 인후가 실험을 통해 높은 지능을 갖게 된 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진실과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다.10년 만에 돌아오는 앙코르공연으로 홍광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홍광호 외에 김성철, 서범석, 문종원, 강연정, 원종환, 심재현, 진상현, 이유진 등이 출연한다.‘미스터 마우스’는 오는 3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17 / 조회 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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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의 힘 통하나…'미스터 마우스' 오늘 티켓오픈
2007년 재연 뒤 10년만의 귀환
김성철·서범석 등 예매 전쟁 예고
3월9일~5월14일 동숭아트센터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포스터(사진=쇼노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가 17일 오후 2시 1차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오픈을 한다.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한 미국 소설가 대니얼 키스의 스테디셀러 ‘앨저넌에게 꽃을’(Flowers for Algernon)이 원작이다. 영화·드라마·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했다. 지난 2006년 국내서 창작뮤지컬로 개발, 이듬해 재연해 웰메이드 뮤지컬로 손꼽혀왔다. 작품은 서른 두 살이지만 일곱 살의 지능을 가진 ‘인후’가 실험을 통해 높은 지능을 갖게 된 이후 진실과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쇼노트와 파파프로덕션의 공동제작으로 10년만에 공연한다. 티켓 오픈에 앞서 공개한 포스터는 주인공 ‘인후’와 실험 쥐 ‘이누’의 모습이 상징적으로 표현돼 작품이 내재하고 있는 의미에 대해 많은 생각을 자아낸다.홍광호, 김성철, 서범석, 문종원, 강연정, 원종환, 심재현, 진상현, 이유진, 김세중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17 / 조회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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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후'에 '배우' 있었네…홍광호·류정한
홍광호 '미스터 마우스'로 올해 첫 무대에
수년 전 출연 제안…오랜 관심으로 공연 성사
데뷔 20주년 류정한 '시라노'로 프로듀서 데뷔
"배우이자 좋은 제작자로서 역할하고 싶어"뮤지컬계 스타배우 홍광호·류정한이 2017년 남다른 애정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홍광호(사진)는 수 년 전 출연 제안을 받은 뒤 관심을 가져온 ‘미스터 마우스’로 중극장 무대에 오른다(사진=쇼노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내 작품은 내가 올린다.” 뮤지컬계 스타배우 홍광호·류정한이 남다른 애정을 담은 작품으로 2017년 행보를 이어간다.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라이선스 대작에서 주로 활약해온 홍광호는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창작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올해 첫 무대를 연다. 류정한은 라이선스뮤지컬 초연작 ‘시라노’에 프로듀서 데뷔를 알린다. ‘미스터 마우스’는 미국 소설가 다니엘 키스의 대표작 ‘앨저넌에게 꽃을’을 원작으로 삼는다. 정신연령이 낮은 주인공 인후가 임상실험으로 천재적인 두뇌를 갖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로 행복·사랑·휴머니즘의 메시지를 전한다. 2006년 뮤지컬로 제작해 초연, 이듬해에 재연한 뒤 10년 만에 앙코르공연을 올리는 작품은 파파프로덕션과 쇼노트의 공동제작으로 오는 3월 9일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막을 올린다. 홍광호가 공연 성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파파프로덕션은 “오래전부터 ‘미스터 마우스’의 앙코르공연을 준비해왔다”며 “쇼노트를 통해 홍광호의 출연의사를 전해 들어 공동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쇼노트는 “홍광호가 예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때마침 파파프로덕션에서 앙코르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시기가 잘 맞아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스터 마우스’에서 홍광호는 배우 김성철과 함께 주인공 인후 역을 맡는다. 두 제작사는 “홍광호가 2017년 첫 작품으로 대형라이선스가 아닌 국내 창작뮤지컬을 선택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홍광호는 지난해 3월 ‘빨래’로 소극장 무대에 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첫 무대로도 중극장을 선택해 또 한 번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할 예정이다. 올해 데뷔 20주년인 류정한은 평소 친분이 깊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작품‘시라노’로 프로듀서 데뷔에 나선다(사진=프로스랩).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류정한은 뮤지컬 ‘시라노’로 프로듀서로 데뷔한다. ‘지킬 앤 하이드’ ‘드라큘라’ 등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작품이다.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원작으로 2009년 일본서 초연했다. 기형적인 긴 코를 지닌 시라노의 헌신적인 사랑을 그린다. 작품 홍보를 맡은 기획사 프로스랩에 따르면 ‘시라노’는 와일드혼이 예전부터 한국에서 올리고 싶어 한 작품이다. 그러나 뜻이 맞는 제작사를 찾지 못해 진행하지 못했다. 와일드혼은 주인공 시라노 역에 평소 친분이 있던 류정한을 염두에 뒀다는 후문. 와일드혼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전해 들은 류정한이 대본과 음악을 먼저 접한 뒤 작품에 매료돼 출연은 물론 제작까지 맡게 됐다. 류정한은 프로스랩을 통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사랑을 보내준 팬에게 보답하는 선물의 의미로 ‘시라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캐스팅 마무리 단계로 류정한은 스태프와 완성도 있는 공연을 올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배우이자 좋은 제작자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며 “한국에서 만드는 신선한 창작뮤지컬에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맨 오브 라만차’ ‘나인’ ‘살짜기옵서예’의 연출가 구스타보 자작과 함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벽을 뚫는 남자’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음악감독 변희석이 참여한다. 오는 7월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17 / 조회 2,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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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24] 스트레스 타파! 흥이 나는 뮤지컬 3
스트레스는 쉽게 쌓이는데 막상 푸는 건 어렵다. 특별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도 결국 선택하는 건 잠이다. 주말이면 평일동안 못 잔 잠을 자느라 이틀은 금방 지나가버린다. 이럴 때,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릴 수 있는 공연 한 편 관람해보는 것은 어떨까.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여지는 뮤지컬 3편을 소개해본다. ▲사진_Mark923 제공 뮤지컬 ‘새로워진 넌센스Ⅱ’ 뮤지컬 ‘새로워진 넌센스Ⅱ’는 뮤지컬 ‘넌센스2’를 2016년 버젼으로 만든 것이다. 뮤지컬 ‘넌센스2’는 수 십년동안 사랑을 받아온 명작이다. 이번 작품은 콘서트 형식을 차용해 기존 공연보다 더욱 유쾌하고 신명나게 만들었다. 유명 뮤지컬의 패러디 무대, 인형극과 롤러스케이트를 통한 연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주목할 점이다. 작품은 탄탄한 연기력과 무대 매너를 자랑하는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작품의 만족도를 더했다. 뮤지컬 1,2세대를 주름잡던 주역들의 대거 출연한다. 원장수녀 역할에는 배우 박해미, 이태원, 하버트 수녀 역에는 배우 진아라, 민미혜, 로버트 앤 역에는 배유 윤지영이 활약한다. ▲사진_로네뜨 제공 뮤지컬 ‘킹키부츠’ 뮤지컬 ‘킹키부츠’는 제20회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최우수뮤지컬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작품은 화려한 부츠와 신나는 음악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개막 전 열린 시크릿파티부터 흥행의 조짐을 보였다. 개막 이후에는 매회 전석 기립 행진을 이루며 사랑받고 있다. 작품은 구두공장에 대한 이야기다.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 역할은 배우 이지훈과 김호영이 맡았다. 아름다운 남자 ‘롤라’는 배우 정성화와 강홍석이 맡았다. 롤라는 여장남자 엔젤들과 함께 공연 내내 유쾌한 무대를 선보인다. 배우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등도 출연한다. ▲사진_(주)랑 제공 뮤지컬 ‘젊음의 행진’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80~90년대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젊음의 행진을 모티브로 한다. 80~90년대 히트곡에 코믹한 무대연출과 콘서트를 떠올리게 하는 커튼콜은 작품의 흥을 더한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연말 직장인들의 문화 회식으로도 큰 호응을 받았었다. 작품의 스토리는 인기 만화 영심이를 따왔다. 영심이 역할에는 개그맨 신보라와 가수 정가희가 맡는다. 경태는 배우 강정우와 가수 한희준이 분한다. 신보라와 정가희는 지난 시즌에서도 출연해 큰 반응을 이끌었다. 배우 강정우는 뮤지컬 ‘난쟁이들’부터 연극 ‘모범생들’까지 출연하며 대학로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가수 한희준은 ‘K팝 스타3’와 ‘아메리칸 아이돌 11’에 출연해 이미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1.01 / 조회 3,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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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찔한 레드! 킬힐 위의 남자들, 뮤지컬 ‘킹키부츠’
아찔한 레드 하이힐. 화려한 미니드레스로 치장한 남자들은 아름답고 도도하다. 길이 80cm, 무릎을 훌쩍 넘는 새빨간 하이힐 부츠 위에 남자들이 몸을 싣고 춤을 춘다. ‘다르다’는 것에서 오는 파괴력은 반감과 함께 호기심을 유발하는 법. 킹키부츠의 킹키(kinky)는 원래 ‘이상하고 특이하다’는 의미지만,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 ‘킹키스러움’은 관객을 사로잡는 특별함이 된다. 또한, 쇼뮤지컬의 시각적인 즐거움 외에도 반감 없이 낯선 것을 받아들이게 하는 서사의 보편성과 캐릭터의 개성도 갖췄다. 겉만 화려한 것이 아니라 남자가 신어도 믿음직한 철굽을 갖춘 킹키부츠처럼, 뮤지컬 ‘킹키부츠’에는 보이지 않는 탄탄한 힘이 숨어 있다. ?동화 같은, 그러나 꼭 필요한 현실 원칙“구두의 모양은 바뀌어도, 만드는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작품의 배경이 수십 년을 이어 온 신발공장인 탓일까. 아니면, 아버지와 아들로 시작되는 가족과 동료들의 이야기여서일까. 작품은 어딘가 크리스마스적인 따뜻함을 물씬 풍기는 한 편의 동화처럼 느껴진다. 마치 특이하고도 화려한 표지의 동화책처럼 드랙퀸들의 화려한 의상과 신나는 춤은 경쾌한 삽화가 되고, 구두공장을 일으키려는 젊은 청년 ‘찰리’의 고군분투는 절로 응원하고 싶어지는 감동적인 서사로 나아간다. 하지만, 작품이 1980년대 영국의 수제화공장들이 경영악화로 연이어 폐업하던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만큼, 빠른 변화 속에 스러져 가는 구두공장의 모습은 리얼한 현실이기도 하다. 고지식한 옛 것은 늘 합리적인 새 것으로 교체되는 것이 과연 당연한 수순일까. 작품은 옛 것 그대로를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변형과 창조를 모색함으로써 전통을 이어가는 돌파구를 찾는다. 하지만 시대에 맞게 바꾸어야 살아남는 현실에서도, 작품은 정말 중요한 것은 바꾸지 않는다. 구두의 모양은 바뀌어도 구두를 만드는 사람들은 바꾸지 않는 것처럼, 작품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고통을 함께 나누고 극복해가는 연대의식을 끌어낸다. ‘화려한 드랙퀸’와 ‘고지식한 수작업 공간’의 만남 신나는 음악과 함께 형형색색 치장한 드랙퀸들이 펼치는 퍼포먼스는 쇼뮤지컬로서의 볼거리와 흥미를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그동안 성소수자나 드랙퀸을 등장시킨 ‘헤드윅’, ‘라카지’와 같은 작품과 차별되는 ‘킹키부츠’만의 색깔이 있다면, 그것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신발공장’이라는 공간의 설정이다. 시대의 새로움에서 한발쯤 떨어진 듯한 고지식한 그 수작업의 공간은 드랙퀸 캐릭터 ‘롤라’와 ‘엔젤들’과 만나 독특한 조합을 만들어낸다. 특히, 공장의 컨베이어벨트에 제품이 올라오듯 하나씩 등장하는 엔젤들과 그 위에서 드랙퀸들이 일사불란하게 펼치는 화려한 군무는 작품 전체에서도 손꼽을 만한 명장면이다. 당당하고 매혹적인 드랙퀸들의 몸짓이 몰락한 성터를 기세 좋게 침입한 점령군처럼 유쾌하게 공장의 분위기를 바꿔놓는다. 1막의 마지막, 완성된 킹키부츠를 들고 찰리와 함께 공장사람들 모두가 기뻐하며 부르는 ‘Everybody say yeah(함께 외쳐봐 yeah)’ 또한, 화려하기 그지없는 킹키부츠와 신발공장의 협업분위기가 한데 어울려 기분 좋은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답습이 아닌, 새로운 창조를 한다는 것 찰리는 틈새시장을 공략할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것을 고민한다. 하지만 ‘새로운’ 것이란 ‘결코 없었던 것’이 아니다. 단지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을 뿐이다. 마치 여장남자 쇼걸들은 뒷골목 무대에 늘 있었지만, 그들만을 위한 하이힐은 전혀 새로운 것처럼 말이다. 사실은 늘 어딘가에 있었지만, 그것을 ‘새롭다’고 느끼는 것, 그것은 새로운 창조라기보다 인식의 전환에서 오는 발견에 가깝다. 이는 작품의 한축을 담당하는 드랙퀸, 즉 성소수자들에 대한 인식의 전환으로도 볼 수 있다. 고지식한 과거의 구두를 버리고 새로운 ‘킹키부츠’를 창조해낸 것은, 단순히 찰리의 공장을 일으키는 것에서 나아가 많은 이들이 성소수자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그들의 삶을 새롭게 ‘발견’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특히, 2막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Raise you up’은 당당하게 밀라노 패션쇼의 런웨이에 선 드랙퀸들과 공장직원들이 한데 어울려 부르는 축제의 노래다. “네가 힘들 때 곁에 있을게 삶이 지칠 때 힘이 돼줄게”라는 가사가 연대의 노래로 느껴지는 이유다. 명불허전 정성화, 따뜻한 인간미와 카리스마 갖춘 ‘롤라’ ‘킹키부츠’의 디자이너로 활약하는 드랙퀸 ‘롤라’는 그야말로 존재감 자체가 무기인 강렬한 캐릭터다. 화려한 드레스와 박력 넘치는 복서 차림, 미성과 굵은 음성 사이를 무작위로 오가는 그는 여성도 남성도 아닌 자신만의 정체성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이번 공연에 롤라를 맡은 정성화는 명불허전이라 할 만큼 초연 첫 공연에서 완벽한 롤라를 선보였다. 풍부한 성량과 무대를 감싸는 듯한 부드러운 음색이 롤라의 따뜻한 성품을 잘 표현했고, 특유의 코믹 연기가 관객을 시종일관 웃게 했다. 엔젤들과의 군무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군림하는 여왕처럼 카리스마가 넘쳤다. 이지훈은 어리숙하면서도 열정적인 ‘찰리’를 잘 연기했는데 중간의 가사 실수가 아쉬웠고, 김지우의 ‘로렌’은 비중이 큰 캐릭터가 아님에도 유일한 솔로 넘버 ‘연애의 흑역사’를 통해 통통 튀는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고창석의 ‘돈’은 초반 조금 경직된 모습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후반에는 무뚝뚝하면서도 정이 깊은 ‘돈’의 매력을 충분히 끌어냈다. 또, 무엇보다 가장 주목을 받은 이는 화려한 드랙퀸들인 ‘엔젤들’이다. 엔젤 역의 김준래, 우지원, 권용국, 송유택, 한선천, 박진상은 우아하고도 매혹적인 춤과 노래로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현실 속 어디에나 우리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롤라의 말이 떠오른다. 올해 6월 게임 ‘심즈4’가 게임 사상 최초로 정해진 성별의 경계 없이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해 화제를 모았다. 게임 속에서나마 사람들은 남녀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유형의 신체 구조나 걸음걸이, 목소리, 의상, 머리 모양도 자유로이 가질 수 있게 됐다. 그렇게 자유롭게 만들어진 캐릭터 중에는 ‘롤라’를 닮은 건장한 여장남자도 있을 것이고, ‘찰리’를 닮은 고지식한 남자가 빨간 하이힐을 신을지도 모른다. 이제 게임이 아닌 현실에서도 어디서나 ‘있는 그대로’의 롤라를 볼 수 있게 되기를. 그런 의미에서 뮤지컬 ‘킹키부츠’의 열기 또한 더욱 거세지기를 응원한다. 사진제공_로네뜨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6 / 조회 3,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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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류준열, 정선아, 뮤지컬 ‘킹키부츠’ 강홍석 지원사격
뮤지컬 ‘킹키부츠’의 강홍석을 위해 황정음, 류준열, 정선아 등의 스타들이 응원 지원에 나섰다. 강홍석은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롤라’로 열연 중이다. 강홍석을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황정음, 류준열, 정선아는 뮤지컬 ‘킹키부츠’ 관람 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황정음은 “강홍석의 연기에 매료됐다. 너무 멋있었고 앞으로 강홍석의 출연 작품은 다 찾아가서 볼 것이다. 최고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준열은 “홍석이형 정말 멋졌다. 정말 대단했고 어마어마한 능력자라는 걸 알았다. 오늘부터 홍석이형의 열렬한 팬이 돼서 응원할 것이다”라며 강홍석의 연기를 극찬했다. 정선아는 “초연 때도 이 작품은 배우와 관객이 멋진 메시지 안에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이었다”며 “이번에 강홍석 공연을 보고 한 층 더 매력이 높아졌음을 실감했다. 브라보 강홍석! 정말 멋진 배우다”라고 응원과 찬사를 보냈다. 정선아는 뮤지컬 ‘킹키부츠’ 초연 때 함께한 바 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의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강홍석은 2014년 초연에 이어 올해 재연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롤라’로 합류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오는 11월 13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 제공_씨제스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6 / 조회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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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킹키부츠’ 강홍석-한선천 특별 비하인드 대방출!
씨제스컬쳐가 뮤지컬 ‘킹키부츠’의 배우 강홍석, 한선천의 공연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씨제스컬쳐는 공식 포스트 채널을 통해 배우 강홍석, 한선천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콘텐츠는 이들의 분장 전후 모습부터 연습 사진, 대기실 비하인드 등의 모습을 담고 있다. 팬들은 지난 16일 개최된 뮤지컬 ‘킹키부츠’ 쇼케이스와 시크릿파티의 현장 사진과 영상도 볼 수 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작품은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다. 배우 강홍석과 한선천은 각각 ‘롤라’ 역과 ‘엔젤’ 역을 맡았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_씨제스컬쳐 제공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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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추천작_뮤지컬] CJ E&M '킹키부츠'
작품 관통하는 대사의 힘 재확인 무대
중독성 넘버, 여장남자 화려함 눈귀 즐겁게 해
웃음 유발 애드리브도 볼거리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CJ E&M이 2년 만에 선보인 뮤지컬 ‘킹키부츠’(9월 2일∼11월 13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는 작품을 관통하는 대사의 힘을 재확인하는 무대였다. “너 자신이 되어라, 타인은 이미 차고 넘친다”는 이 통쾌한 한방은 여전히 힘이 셌다. 시종일관 재치 넘치는 대사로 객석에 폭소가 끊이지 않지만 극이 마칠 즈음의 울림은 더 깊었다. 이번 재연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흥겨운 음악과 화려한 볼거리다. 1980년대 팝 아이콘 신디 로퍼의 중독성 있는 넘버는 공연 내내 귀에 감기고, 15㎝ 굽의 킹키부츠를 신은 드랙퀸(여장남자)의 색깔 강한 캐릭터는 눈을 즐겁게 해 그야말로 눈 깜짝할 새에 140분이 흘러간다. 초연 롤라 역의 강홍석을 제외한 정성화(롤라), 이지훈·김호영(찰리) 등 주요 배역 모두 새 얼굴이지만 이들이 빚어내는 호흡은 기대 이상이란 평이다.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무대 장악력, 웃음을 유도하는 딱딱 맞아떨어지는 대사나 애드리브 처리도 자연스럽다. CJ E&M이 초기 개발 단계에서부터 과감하게 공동 투자·제작한 작품은 2013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뒤 2014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의미도 남다르다. △한줄평=“정성화와 엔젤들, 감동과 웃음으로 뮤지컬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주다”(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쇼 뮤지컬의 절정! 꼭 봐야 할 작품!”(김준희 공연예술산업정책연구소 소장), “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의 감동이 어마어마”(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사진=CJ E&M).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사진=CJ E&M).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사진=CJ E&M).▶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29 / 조회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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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홍석, 26일 유부남됐다…신부사촌 김준수 축가
남산서 웨딩마치 올려·하객만 900여명
예비 신부는 음악 전공한 미모의 재원
뮤지컬 형식 청첩장부터 유쾌한 파티
정선아도 축가 및 킹키부츠팀 '피날레'뮤지컬 배우 강홍석(사진=씨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강홍석이 행복한 웨딩마치를 올렸다.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6일 강홍석이 남산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총 9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유쾌한 결혼식을 펼쳤다”고 말했다.예비 신부는 음악을 전공한 미모의 재원으로, 뮤지컬 배우 정선아의 소개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음악이란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강홍석은 결혼 전 최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 및 SBS 라디오 ‘컬투쇼’에서 결혼 소식과 함께 예비 신부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하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비공개로 치러진 결혼식에서 강홍석은 “정말 많은 이들이 축하해주고,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줘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축하받은 만큼 정말 행복한 결혼생활 그리고 좋은 배우로 공연도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뮤지컬 ‘웨딩파티’란 이름으로 열린 결혼식은 두 사람을 이어준 정선아가 축가로 권진원의 ‘뷰티풀 투나잇’(Beautiful Tonight)을 불렀다. 또 강홍석의 소속사 동료이자 신부의 사촌인 김준수가 뮤지컬 ‘드라큘라’의 넘버 ‘Loving you keeps me alive’를 불러 축복했다. 지난 ‘킹키부츠’를 함께했던 지현우가 사회를, 고창석이 성혼선언문 낭독을, 정성화·김지우·한선천 등 ‘킹키부츠’ 멤버들이 총 출동한 엔딩무대로 결혼식을 마쳤다.강홍석은 2011년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로 데뷔해 실력 있는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았다. 2014년 ‘킹키부츠’ 초연에서 ‘롤라’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2015년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했다. 지난 24일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쉘부르 특집에서는 1부 우승, 현재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다시 한 번 ‘롤라’ 역으로 열연 중이다. 신부의 사촌으로 알려진 김준수가 축가를 부르고 있다(사진=씨제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27 / 조회 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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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뮤지컬 ‘킹키부츠’ 강홍석 응원 나섰다
진태화 홍서영도 함께 공연장 찾아
씨제스엔터 소속 한솥밥 의리 과시
11월13일까지 블루스퀘어 무대 올라씨제스엔터테인먼트 한솥밥 김준수와 진태화, 홍서영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한선천, 강홍석을 응원하고 나섰다(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에 출연중인 한선천과 강홍석을 응원하기 위해 김준수, 진태화, 홍서영이 공연장을 찾았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 출연 중인 세 사람이 공연 쉬는 날에 맞춰 단체관람에 나서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킹키부츠’에서 ‘엔젤’ 역을 맡은 한선천은 아찔한 킬힐과 유연한 안무, 교태 넘치는 표정연기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롤라’ 역의 강홍석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강홍석만의 ‘롤라’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이다.이날 공연을 관람한 김준수는 “홍롤라는 역시 최고였고, 손짓 하나 몸짓 하나까지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려는 한선천의 노력이 멋졌다. 초연도 관람했었지만 재연에서 두 배우의 또 다른 매력을 봤다”며 한선천과 강홍석의 연기를 극찬했다.뮤지컬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에 처한 아버지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우연히 만난 ‘롤라’에게 영감을 얻어 재기하는 과정을 담았다. 두 사람이 자신의 꿈과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감동과 웃음을 전하고 있다.한편, 한선천과 강홍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오는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16 / 조회 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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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이하늬·최강희 응원…뮤지컬 '킹키부츠' 개막
2일 전석 기립·첫 공연 성황리 '마무리'
권상우·안영미·정상훈 등 잇달아 찾아
제리미첼 연출·신디로퍼 음악의 화제작뮤지컬 ‘킹키부츠’가 2일 개막한 가운데 강유미(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영미, 유지태, 이하늬, 정상훈, 이수경, 권상우, 최강희, 레이먼킴(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제작 CJ E&M)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 무대에는 배우 유지태를 비롯해 권상우, 손태영, 이하늬, 최강희, 이수경, 정성훈, 안영미, 강유미, 유승호 등이 공연장을 찾아 응원지원에 나섰다.최근 ‘굿 와이프’로 TV 드라마에 복귀한 배우 유지태는 롤라 역의 정성화와 영화 ‘스플릿’을 함께 찍은 인연으로 ‘킹키부츠’를 관람했다. 로렌 역 김지우의 남편인 레이먼킴도 직적 아내 외조에 나서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 응원 많이 해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하늬는 “국내에서 투자한 공연이라고 해서 뉴욕에서 공연을 보고 왔다.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그우먼 강유미 또한 “재작년에 두 번이나 공연을 봤다. 올해는 더 많이 볼 거다. 그만큼 재미있다”고 응원했다. 이날 1500석을 꽉 채운 관객은 전석 기립박수와 환호로 뜨거운 무대를 보여준 배우들에게 화답했다.CJ E&M이 공동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킹키부츠’는 2014년 세계 라이선스 초연 이후 두 번째로 한국 공연을 올렸다. 제리미첼 연출, 팝스타 신디 로퍼의 작사·작곡으로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화제를 모았다. 이후 토니 어워즈와 올리비에 어워즈 등 전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작품은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다. 신디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과 디스코 음악, 최고의 제작진들이 만든 무대와 의상이 어우러져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이 출연하며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1544-155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4 / 조회 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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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로 돌아온 강홍석…킹키부츠 첫공 마쳤다
3일 호소력 짙은 목소리 감동 선사
우여곡절 겪은 '롤라' 관객과 교감킹키부츠 ‘롤라’로 돌아온 배우 강홍석(사진=씨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강홍석이 뮤지컬 ‘킹키부츠’로 다시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뮤지컬 배우 강홍석은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린 뮤지컬 ‘킹키부츠’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다시금 ‘롤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이날 강홍석은 화려한 무대매너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객석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킹키부츠는’는 폐업 위기의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성공스토리를 다룬다. 지난 2014년 초연에 이어 재연에 합류하게 된 강홍석은 편견과 억압에 맞서는 ‘롤라’ 역으로 다시 돌아왔다.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은 인물의 상처와 따뜻한 감성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전한 데 이어, 특유의 여유 있고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관객들과 폭넓게 교감했다”며 “킬힐 부츠를 신고 종횡무진 무대를 누비며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 ‘롤라’ 그 자체로 분했다”고 말했다.강홍석은 “초연에 이어서 오늘 재연 첫공을 무사히 마쳤다.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서 기쁘다. 막공까지 많은 관객들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홍석은 ‘롤라’로 열연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오는 11월 13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킹키부츠 ‘롤라’로 돌아온 배우 강홍석(사진=씨제스)킹키부츠 ‘롤라’로 돌아온 배우 강홍석(사진=씨제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4 / 조회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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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강홍석·고창석…'킹키부츠' 내달 2일 막오른다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서 화려한 귀환
제리미첼 연출 및 신디 로퍼 작사·작곡
9월11일까지 '킹키위크' 이벤트 선보여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9월 2일 개막한다.CJ E&M이 공동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해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인 ‘킹키부츠’는 두 번째 한국 무대에 오른다. 제리미첼 연출, 팝스타 신디 로퍼의 작사·작곡으로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화제에 올랐다. 이후 토니 어워즈와 올리비에 어워즈 등 전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CJ E&M은 초연 1년 반 만에 세계 처음으로 국내 라이선스 공연을 성사시켰으며,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드래그퀸의 화려한 쇼 등 볼거리가 많아 평균 객석 점유율 85%, 관객 수 10만 명을 기록했다. 킹키부츠는 개막을 맞아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킹키위크’라는 특별 이벤트를 벌인다. 9월 2일에 개막과 동시에 ‘킹키위크’에 돌입해 관객과의 상호작용과 실험적인 도전을 통해 공연을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작품은 실화가 바탕이다.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다. 신디 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과 디스코 음악, 최고의 제작진들이 만든 무대와 의상이 어우러질 예정.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이 출연한다. 1544-155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30 / 조회 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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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 개막 D-8…정성화·강홍석, 연습현장 후끈
개막 앞두고 연습실 분위기 화기애애
“이번 시즌 절대 실망 않을 것”
9월 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뮤지컬 ‘킹키부츠’의 출연진 배우 김호영(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지훈, 정성화, 강홍석, 심재현, 신의정, 김지우, 고창석(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제작 CJ E&M)의 연습실 현장이 공개됐다. 24일 제작사 CJ E&M에 따르면 오는 9월 2일 개막을 앞두둔 ‘킹키부츠’ 배우들이 무더운 날씨에서도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배우들은 춤 연습을 하면서도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정성화 배우는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연습 분위기가 손에 꼽을 정도로 좋다”며 2016년도 공연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보였다. 또 김호영 배우는 “찰리 역에 발탁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옷 입는 스타일부터 배역의 이미지에 맞게 바꾸었다. 이전의 제 스타일링을 기억하는 관객이나 내 캐스트를 관람한 관객도 새로운 기대감을 갖고 온다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킹키부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 뮤지컬이다. 제리미첼의 연출과 신디로퍼의 작사·작곡으로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휩쓸었다. 신디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과 디스코 음악, 최고의 제작진들이 만든 무대와 의상 등이 어우려진 웰메이드 작품이다. 2014년 초연 뒤 다시 재연무대를 갖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는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막한다. 1544-155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5 / 조회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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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뮤지컬 '킹키부츠' 정성화, 강홍석 '포즈란 이런 것'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정성화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영상을 상영했다. 영상에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킹키부츠’를 관람한 뒤 롤라 역의 배우를 만나는 장면이 공개됐다. 정성화는 “브로드웨이에 다녀왔다. 설마 합성이겠나”라고 발언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는 “롤라는 자기 삶에 대한 주관이 뚜렷하다. 심지어 찰리에게 대단한 영향을 준다. 목적과 방식이 뚜렷한 역은 배우로서도 좋다”며 연기에 대한 의견도 서슴지 않았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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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뮤지컬 ‘킹키부츠’ 김호영, 이지훈 "암기력 경쟁, 배울 점 많다"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극 중 찰리 역을 맡은 배우 이지훈과 김호영은 암기력으로 서로를 견제하는 장난을 보였다. 배우 이지훈은 “김호영 배우가 대본과 가사를 빨리 외운다. 저도 빠른 편인데 얘 때문에 저만 뒤쳐있는 느낌이다. 어쩔 수 없이 화장실이든 어디서든 외우게 된다. 자극을 받아서 열심히 준비했다. 찰리가 대사가 제일 많다. 빨리 많은 것을 말해야 해서 발음이 샌다. 아침에 입을 풀고 발성 연습을 한다. 찰리를 통해 연기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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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뮤지컬 '킹키부츠' 정성화 "내가 인기 없었던 이유, 이제야 알았다"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정성화는 “연습하면서 여성에 대해 배웠다. ‘내가 왜 인기가 없었나’, ‘못생기고 배가 나와서’가 아니었다. 섬세하고 공감할 줄 아는 남성이 아니었다. 왜 이제야 유부남이 되어서 알았는지...”라고 밝혀 장내를 웃게 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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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뮤지컬 '킹키부츠' 김호영, 강홍석 '찰리&롤라'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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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뮤지컬 '킹키부츠' 김지우, 김호영 "구두가 만들어준 운명"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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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뮤지컬 '킹키부츠' 배우 김호영 "호이하라, 킹키하라"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배우 김호영은 “이지훈 배우와 서로 굉장히 좋은 자극제가 됐다. 같은 역은 처음이다. 서로에 대한 장점으로 부담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이지훈은 노래를 워낙에 잘하고 팝스러운 킹키부츠 노래를 부를 때 자극도 됐고 배울 점도 많았다"고 전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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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뮤지컬 '킹키부츠' 새신랑 강홍석 "섹시하고 우아한 롤라 될 것"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배우 강홍석은 2014년에 이어 룰라 역을 맡았다. 그는 “초연 때는 열정으로 덤볐다. 너무 하고 싶었고 안 하면 안될 거 같고 죽을 거 같은 심정이었다”고 회상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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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배우 강홍석 "킹키부츠 안하면 죽을 거 같아"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배우 강홍석은 2014년에 이어 룰라 역을 맡았다. 그는 “초연 때는 열정으로 덤볐다. 너무 하고 싶었고 안 하면 안될 거 같고 죽을 거 같은 심정이었다”고 회상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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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뮤지컬 '킹키부츠' 제작발표회, 존경과 자극 가득한 현장 '킹키할래?'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CJ E&M 박민선 본부장은 “2014년 12월에 국내 초연 후 1년 8개월 만에 두 번째 공연이다. 새로운 배우와 기존배우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콘텐츠를 보는 입장에서 흥겹게 함께 즐길 수 있는 전략을 세웠다. 파티와 미술관 토크쇼, 쇼케이스 등을 준비했다.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만족감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초연 무대에 올랐던 배우들이 다시 뭉쳤다. 배우 강홍석은 2014년에 이어 룰라 역을 맡았다. 그는 “초연 때는 열정으로 덤볐다. 너무 하고 싶었고 안 하면 안될 거 같고 죽을 거 같은 심정이었다”고 회상했다. 강홍석은 더블캐스팅으로 한자리에 선 배우 정성화에 대해 “배우를 꿈꾸는 사람이면 정성화가 모델이다. 정성화 형이 연기나 삶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 꿈꿨던 형과 연기하게 되어 기쁘다”며 존경을 표했다. 그는 “롤라가 초연에서 재미있고 신났다면 이번 롤라는 섹시하고 우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성화는 “라카지의 자자와 넘버를 부르는 모습이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 작품을 하면 안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와이프가 ‘자자는 20년간 아들을 키웠고 롤라는 젊다’고 알려줬다. 롤라는 자자의 젊은 시절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큰 깨달음을 얻은 표정을 지었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정성화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영상을 상영했다. 영상에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킹키부츠’를 관람한 뒤 롤라 역의 배우를 만나는 장면이 공개됐다. 정성화는 “브로드웨이에 다녀왔다. 설마 합성이겠나”라고 발언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는 “롤라는 자기 삶에 대한 주관이 뚜렷하다. 심지어 찰리에게 대단한 영향을 준다. 목적과 방식이 뚜렷한 역은 배우로서도 좋다”며 연기에 대한 의견도 서슴지 않았다. 특히 그는 “연습하면서 여성에 대해 배웠다. ‘내가 왜 인기가 없었나’, ‘못생기고 배가 나와서’가 아니었다. 섬세하고 공감할 줄 아는 남성이 아니었다. 왜 이제야 유부남이 되어서 알았는지...”라고 밝혀 장내를 웃게 했다. 극 중 찰리 역을 맡은 배우 이지훈과 김호영은 암기력으로 서로를 견제하는 장난을 보였다. 배우 이지훈은 “김호영 배우가 대본과 가사를 빨리 외운다. 저도 빠른 편인데 얘 때문에 저만 뒤쳐있는 느낌이다. 어쩔 수 없이 화장실이든 어디서든 외우게 된다. 자극을 받아서 열심히 준비했다. 찰리가 대사가 제일 많다. 빨리 많은 것을 말해야 해서 발음이 샌다. 아침에 입을 풀고 발성 연습을 한다. 찰리를 통해 연기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암기력 좋은 배우 김호영은 “이지훈 배우와 서로 굉장히 좋은 자극제가 됐다. 같은 역은 처음이다. 서로에 대한 장점으로 부담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이지훈은 노래를 워낙에 잘하고 팝스러운 킹키부츠 노래를 부를 때 자극도 됐고 배울 점도 많았다. 작품이 드라마가 강하기 때문에 ‘웃고 즐기고 재밌다’는 정도가 아니라 깊은 감동도 느낄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초연에 이어 무대에 오른 또 한명의 배우는 고창석이다. 그는 롤라의 천적으로 보수적인 공장직원 돈 역을 맡았다. 그는 고창석만의 유행어를 만들었다는 제보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고창석은 “‘킹키할래’라는 암호가 있다. 암호는 술 마실 때, 놀러 갈 때 등에 쓰인다”며 “야, 오늘도 ‘킹키하자’ 하면 그날... 죄송합니다. 연습 열심히 했다.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연습했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이어 그는 “초연 때는 열정이 가득했다면 노련함과 열정이 합쳐져 업그레이드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그는 부츠를 신는 것에 대해 “쉽지 않다. 여성에게 존경심을 가졌다. 신다 보니 왜 신는 줄 알았다”며 공감했다. 이어 “어디 가면 3등신 소리를 듣는데 신발을 신으면 5등신 이야기를 듣는다. 가능하다면 평소에도 신고 싶다. 공연 중에 즐겁게 신고 있다”고 전해 현장 분위기를 업그레이드시켰다. 고창석과 같은 역을 맡은 배우 신재현은 “배우들과 궁합이 잘 맞다. 저만의 돈 스타일은 없다. 상대 배역에 맞게 맞춰간다. 고창석의 돈 역을 차용하고 잘 써먹고 있다. 감사하다”며 웃어 보였다. 극 중 밝고 사랑스러운 로렌 역은 배우 김지우가 캐스팅됐다. 그는 “로렌 성격이 결혼 전의 저와 비슷하다. 결혼 후 아이를 낳으니 차분해진다. 로렌 역을 맡으며 다시 끌어 올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지우는 “남편이 슬슬 다시 나온다”라고 했다며 레이먼킴의 반응도 공개했다. 배우 신의정은 찰리의 약혼녀 니콜라 역을 맡았다. 신의정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니콜라는 뚜렷한 성격이었다. 단체 신에는 니콜라가 있는 장면이 없어 아쉽지만, 캐릭터는 여자로서 공감이 되고 생각을 할 수 있는 점이 있어서 좋다. 지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좋은 컨디션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J E&M는 지난 2014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공동프로듀서로서 초연 1년 반 만에 전 세계 최초로 한국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였다. 작품은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어 같은 해 미국 최대의 공연 시상식 토니어워즈 6관왕과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지난 11월에는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씨어터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 수상에 이어 이번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까지 영국 주요 시상식을 석권했다. 특히, 오로지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는 대중성의 척도를 나타내는 시상식이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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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만난 '킹키부츠' 시크릿파티…500명 관객 열광
9곡 넘버 시연…시크릿 스테이지도 선보여
9월 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막뮤지컬 ‘킹키부츠’의 시크릿파티 모습(사진=CJE&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의 시크릿 파티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8일 저녁 CJ 뮤지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킹키부츠’ 시크릿 파티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SNS상에서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500여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열린 특별한 쇼케이스 무대였다.이번 파티는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 공연장 밖으로 나간 공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킹키부츠’의 배우들은 분장을 한 모습으로 총 9곡의 넘버를 시연했고, 색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시크릿 스테이지도 함께 선보였다. 시크릿 스테이지는 ‘킹키부츠’의 아이돌인 6명 엔젤들의 깜짝 댄스무대로 시작했다. 이어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지훈은 1996년 데뷔곡이자 최고의 인기를 누린 ‘왜 하늘은’을 불러 오랜만에 가수의 면모를 자랑했다. 김지우 외 여자 앙상블 배우들은 섹시하고 파워풀한 물랑루즈의 ‘레이디 마멀레이드’를 선보여 객석을 열광케 했다. 고창석은 공작직원 역할의 배우들과 ‘킹키부츠’의 대표적인 넘버 중 하나인 ‘섹스 이즈 인 더 힐’을 들려줬다. 특히 현대무용가 한선천, 비보이 출신 박진상은 비욘세의 ‘런 더 월드’에 맞춰 섹시한 걸리시 댄스 배틀을 선보이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대한민국이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 작품. 제리미첼의 연출과 신디로퍼의 작사·작곡으로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휩쓸었다. 오는 9월 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막을 앞두고 있다.뮤지컬 ‘킹키부츠’의 시크릿파티 모습(사진=CJE&M).뮤지컬 ‘킹키부츠’의 시크릿파티 모습(사진=CJE&M).▶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1 / 조회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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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밖으로 나온 '킹키부츠'…정성화·이지훈 열정 무대
대림미술관서 '쇼케이스' 진행
9월 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서 개막뮤지컬 ‘킹키부츠’ 쇼케이스 현장(사진=대림미술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정성화, 이지훈 등 뮤지컬 ‘킹키부츠’의 배우들이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대림미술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대림미술관 ‘썸머파티 : 굿나잇 라이브’ 행사의 일환으로 200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롤라 역의 정성화는 “개막 전 관객과 만난 첫 무대에 뜨거운 호응을 받아 행복했다”고 말했고, 찰리 역의 이지훈은 “배우들과 함께 즐기는 관객의 열기에 한껏 젊어지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뮤지컬 ‘킹키부츠’의 넘버 ‘더 랜드 오브 롤라(The Land of Lola)’, ‘스텝 원(Step One’) 등 6곡을 선보였다. 특히 가장 유명한 넘버인 ‘레이즈 유 업·저스트 비(Raise You Up·Just Be)’를 관객과 함께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킹키부츠’를 보지 않았던 새로운 관객과의 만남이라 의미가 깊었다.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 작품.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와 신디 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디스코 음악, 최고의 제작진이 만든 무대·의상 등이 볼거리다. 정성화와 이지훈을 비롯해 강홍석, 김호영, 김지우, 고창석 등이 출연한다. 9월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뮤지컬 ‘킹키부츠’ 쇼케이스 현장(사진=대림미술관).뮤지컬 ‘킹키부츠’ 쇼케이스 현장(사진=대림미술관).▶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31 / 조회 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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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창석 '15㎝ 빨간 힐' 신고 춤추는 까닭
오는 9월 2일 개막 앞두고
뮤지컬 ‘킹키부츠’ B컷 영상 공개
섹시·발랄·파워풀댄스 완벽소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무대영상 속 힐을 신고 춤추는 고창석(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9월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킹키부츠’(제작 CJ E&M)가 스페셜 B컷 영상을 19일 공개했다.‘킹키부츠’는 팝스타 신디 로퍼의 작사·작곡으로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화제에 오른 뮤지컬이다. 2013년 초연 이후 토니상과 올리비에어워즈 등 전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B컷 영상은 빨간 킹키부츠를 신고 완벽하게 변신한 고창석의 매력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15cm 높은 빨간 구두와 묘한 조화를 이루며 뮤지컬 속 캐릭터를 연상시키고 있다. 촬영 현장 당시 고창석은 “처음에는 혼자 신고 벗을 수 없었지만 이제는 혼자서도 거뜬히 신는다”며 초연에 이은 재연 배우다운 노하우를 자랑했다. B컷 영상은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등 뮤지컬 ‘킹키부츠’의 주조연 배우의 완벽한 군무를 보여주어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을 준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 이야기와 신디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과 디스코 음악, 최고의 제작진들이 만든 무대와 의상 등 웰메이드 작품이다. 극 중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다.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1544-155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9 / 조회 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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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직장인 겨냥 나선다…'킹키부츠' 야간 티켓오픈
기존 오후 2시→저녁 8시로 일부 변경
더위에 잠못자는 관객 대상 저녁 판매
9월 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막뮤지컬 ‘킹키부츠’ 포스터(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가 오는 9월 개막을 앞두고 야간 티켓오픈을 진행한다.제작사인 CJ E&M(130960)은 열대야 및 낮 시간대에 티켓 구매가 힘든 직장인을 위해 2차 티켓오픈에 앞서 18일 저녁 8시에 특별 야간 티켓 판매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일명 ‘피켓팅’이라 불리며 오전 11시, 오후 2~3시 시간대에 이뤄지는 데 반해 저녁에 티켓 예매를 시도한다.뮤지컬 ‘킹키부츠’ 야간 티켓오픈은 9월 2일부터 4일까지의 오픈위크 단 5회차로 한정된다. CJ E&M 관계자는 “무더운 올 여름 밤을 활용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좀더 편하게 작품을 만나볼 기회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지난 2014년 초연 이후 ‘BACK TO SEOUL 킹키부츠’란 타이틀에 맞게 9월 2일 첫 공연을 구매한 관객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시즌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춤추는 절대반지’를 증정한다.한편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다. 제리미첼의 연출과 신디로퍼의 작사·작곡으로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휩쓸었다. 브로드웨이 초연 1년반 만에 국내에서 세계 라이선스 초연을 올렸다.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이 출연하며 9월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막을 앞두고 있다. 1544-155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2 / 조회 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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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의 화려한 귀환…예매처 1위 석권
배우 정성화·고창석·이지훈 등 총출동
9월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서 개막(사진=인터파크티켓).[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CJ E&M(130960)이 제작하는 뮤지컬 ‘킹키부츠’가 27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랭킹 1위를 기록했다.인터파크 티켓 예매순위에 따르면 ‘킹키부츠’는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당당히 예매 랭킹 1위에 오르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작품은 신디 로퍼의 작사·작곡으로 화제가 된 뮤지컬로 영미권 주요뮤지컬 시상식을 석권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티켓 오픈을 기념해 작은 미니 포스터와 미니 포토존이 담겨 있는 ‘빨간봉투’를 2016개 한정판으로 제작해 선보였다. ‘빨간봉투’를 활용해 자신만의 가장 ‘킹키한’ 순간을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인증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7월 7일 씨제이 뮤지컬(CJ Musical)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시크릿기프트와 함께 공개한다.배우 정성화, 이지훈, 김호영,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2일부터 11월13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1544-155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8 / 조회 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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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뮤지컬 ‘킹키부츠’ 아름다운 남자 ‘롤라’역 캐스팅!
배우 정성화가 뮤지컬 ‘킹키부츠’의 ‘롤라’역에 캐스팅됐다.배우 정성화는 “롤라는 성별을 떠나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캐릭터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롤라’의 당당함이 내 마음을 끌어당겼고 누구보다도 멋진 인물로 표현해내고 싶다”고 전했다.여장남자인 ‘롤라’는 세상의 편견과 따가운 눈초리에 맞서 ‘진정한 나’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인물이다. ‘롤라’는 탄탄한 근육을 지닌 수준급 복서였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줄 아는 반전 매력을 갖고 있다.뮤지컬 ‘킹키부츠’는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사진_EA&C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23 / 조회 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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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15㎝ 하이힐 신는다…'킹키부츠' 컴백
여장남자 '롤라' 역에 캐스팅
편견·억압 맞서는 유쾌 인물
9월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여장남자로 무대 서는 배우 정성화(사진=EA&C).[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정성화가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롤라’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일명 ‘드래그 퀸’이라 불리는 여장남자인 ‘롤라’는 탄탄한 몸매와 매혹적인 춤 솜씨가 매력적인 남자로, 세상의 편견과 따가운 눈초리에 맞서 ‘진정한 나’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인물이다. 수준급 복서였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줄 아는 반전매력을 가졌다.룰라 역에 캐스팅된 정성화는 브로드웨이에 직접 방문해 ‘킹키부츠’를 관람하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그는 “롤라는 성별을 떠나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캐릭터이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인데, 그의 당당함이 마음을 끌어당겼고 누구보다도 멋진 인물로 표현해내고 싶다”고 작품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제67회 토니어워드에서 6개부문(작품상·음악상·안무상·남우주연상·편곡상·음향상)을 수상한 작품은 신디 로퍼 작곡, 하비 피어스타인 극작, 제리 미첼 연출 및 안무로, ‘드래그 퀸’을 위해 부츠를 만든 W.J 브룩스 공장의 감동적인 실화가 바탕이다.뮤지컬 ‘킹키부츠’는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의 출연으로 9월 2일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3 / 조회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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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홍석, 뮤지컬 ‘킹기부츠’ 열정적인 ‘롤라’ 변신 예고
배우 강홍석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롤라’ 역에 캐스팅됐다. 배우 강홍석은 2015년 뮤지컬 ‘킹키부츠’ 초연 당시 ‘롤라’ 역을 맡았다. 그는 당시 “뮤지컬 ‘킹키부츠’를 위해 태어난 배우다”, “강홍석의 무대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등 호평 받았다. 강홍석은 이번 공연에 대해 “간절히 원했고 열정적으로 공연했던 작품이기에 다시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벌써 기대되고 설렌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시 한 번 열정적으로 무대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싶다”고 말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 회사를 다시 일으키는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롤라’는 ‘찰리’로 인해 '킹키 부츠'로 영입된 디자이너다. 그는 남성이 여성처럼 차려입고 행동하는 드래그 퀸이자 쇼걸이지만 수준급 복서 ‘사이먼’이기도 하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사진_씨제스컬쳐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22 / 조회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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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석의 귀환…'킹키부츠' 홍롤라로 돌아온다
초연에 이어 압도 무대 예고
또 ‘롤라’ 역…또 캐스팅 공개
"무대에 모든 에너지 쏟을 것"뮤지컬 ‘킹키부츠’에 캐스팅 된 강홍석(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강홍석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롤라’ 역으로 돌아온다. 강홍석은 9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킹키부츠’에 캐스팅됐다. 작품은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 공장을 물려 받은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 회사를 다시 일으키는 이야기를 다룬다. 2015년 초연에서 ‘롤라’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던 강홍석은 다시 한 번 같은 역할을 맡게 됐다.당시 강홍석은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초연 무대를 통해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홍롤라’란 별칭도 얻은 그는 이번에도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일 예정이다.강홍석은 “간절히 원했고 열정적으로 공연했던 작품이기에 다시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설렌다. 다시 한 번 열정적으로 무대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킹키부츠’는 오는 9월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1 / 조회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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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강홍석·김지우…'2016 킹키부츠' 9월 막 오른다
이지훈·김호영 '찰리' 역으로 합류
9월 2~11월 13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뮤지컬 ‘킹키부츠’의 출연진(사진=CJ E&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정성화·강홍석·김지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돌아온 뮤지컬 ‘킹키부츠’가 오는 9월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신사화 공장을 가업으로 물려 받은 ‘찰리’가 여장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여장 남자를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틈새 시장을 개척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와 신디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과 디스코 음악, 최고의 제작진이 만든 무대와 의상 등이 볼거리다. 제리미첼 연출, 팝스타 신디 로퍼의 작사·작곡으로 2013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후 토니어워즈와 올리비에 어워즈 등 전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었다. 국내공연은 CJ E&M이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해 초연 1년 반 만에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성사시켰으며 평균 객석점유율 85%, 관객수 10만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에선 이지훈·김호영이 ‘찰리’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이지훈은 높은 음역대를 자랑하는 ‘찰리’의 뮤지컬 넘버를 매끄럽고 시원한 보이스로 소화하며 역할에 몰입할 예정. 김호영은 오디션에서 호소력 짙은 노래 시연으로 해외 심사위원들을 감동시키며 단번에 합격을 거머쥐었다. 편견과 억압에 맞서는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 ‘롤라’ 역에는 배우 정성화와 강홍석이 캐스팅됐다. ‘레미제라블’ ‘맨오브라만차’ ‘라카지’ ‘영웅’ 등 맡는 캐릭터마다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정성화는 ‘킹키부츠’를 관람하기 위해 직접 브로드웨이를 2차례 방문할 정도로 작품과 ‘롤라’ 역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강홍석은 지난해 공연에서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은 ‘롤라’의 상처와 따뜻한 감성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전해 해외제작진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킹키부츠’를 통해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장의 재기를 위해 ‘찰리’를 돕는 똑똑한 여직원 ‘로렌’ 역은 배우 김지우가 단독으로 맡는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롤라’의 천적, 상남자 ‘돈’ 역은 배우 고창석·심재현이 번갈아 연기한다. 이외에도 ‘찰리’의 오랜 연인인 ‘니콜라’ 역에 신의정이, ‘롤라’와 함께 화려한 무대매너와 쇼를 선보이는 예쁜 남자 ‘엔젤’로는 김준래·우지원·권용국·송유택·한선천·박진상이 출연한다. 초연 무대에서 관객들의 환호성을 가장 많이 이끌어냈던 기존 멤버와 최근 ‘뉴시즈’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비보이그룹 퓨전엠씨 출신 박진상이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오는 27일 1차 티켓을 오픈한다. 공연은 9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44-1555.뮤지컬 ‘킹키부츠’의 출연진(사진=CJ E&M).▶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1 / 조회 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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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가 대학로 소극장으로…뮤지컬 ‘타이틀 오브 쇼’
뮤지컬 ‘타이틀 오브 쇼’가 5월 9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티오엠씨어터 2관에서 라이선스 공연으로 올려진다. 뮤지컬 ‘타이틀 오브 쇼’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무대는 의자 4개와 키보드 1대로 구성됐다. 작품은 단막 구성과 빠른 템포로 진행된다. 작품은 네 친구들의 뉴욕 뮤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진출기를 담고 있다. 연출가 마이클 베레즈는 2006년 오프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서 오비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2006년 토니상의 최우수 극본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2010년 오스트레일리아 공연, 2011년 하반기 런던 웨스트엔드, 2012년 일본 공연, 2013년 덴마크 공연, 2014년 오스트리아 공연을 오픈했다. 한국 공연 출연진은 전재홍, 심재현, 김민주, 소정화다.. 전재홍은 젊은 작곡가 제프 역을 맡았다. 김재현은 헌터, 하이디와 수잔 역은 김민주와 소정화가 맡았다. 뮤지컬 ‘타이틀 오브 쇼’는 오는 5월 9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티오엠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4월 24일까지 조기예매자에 한해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사진_아츠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5 / 조회 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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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복,제복,중세룩까지! 내 맘을 사로잡을 남친룩
글/구성: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2016.02.05 / 조회 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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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vs오케피> 황정민의 두 얼굴!
글/구성 :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2016.01.07 / 조회 1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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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판 '오션스 일레븐' 되었으면 좋겠다"황정민이 이끄는 <오케피> 연습 공개
올해 두 편의 출연 영화가 각각 천만 이상의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워 '쌍천만 배우'라 불리는 황정민. 그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뮤지컬 의 일부 장면이 지난 25일 처음 공개되었다. 25일 열린 연습공개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우리에게 연극 , 영화 등으로 알려진 일본 작가 미타니 코우키가 쓴 유일한 뮤지컬인 는 뮤지컬 음악 연주자들이 자리하는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일어나는 요절복통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2008년)을 할 때 우연히 미타니 코우키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고 그의 좋은 작품을 많이 알게 됐다. 영화 중에서도 "이게 그 사람 작품이었어?"하는 게 많았다. 그가 쓴 뮤지컬이 한 편 있다는 걸 알고 DVD로 보게 되었는데, 보는 순간 '이건 분명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한국에서 보여지는 뮤지컬들이 화려한 쇼 적인 작품이 많았는데, 이건 연극적이면서도 뮤지컬의 감동도 있어서 관객들에게 이런 뮤지컬도 있다고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다." (황정민) 코가 간지러워 연주에 집중을 못하는 피아니스트로 등장하는 송영창은 황정민을 두고 "12시 연습이라 9시 반 쯤 연습실에 가 보면 언제나 황정민이 혼자서 연습하고 있어 깜짝 놀랐다. 저렇게 열심히 하면 뭘 해도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외국 작품을 사와서 공연할 때마다 죄를 짓는 것 같은 마음은 언제나 있다는 황정민은 "5년 후에 제대로 된 창작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한국 공연 라이선스 획득을 위해 오랜 시간 작가와 협의했으며, 영화 을 촬영하면서 LG아트센터 대관을 위해 직접 공연 소개 프리젠테이션을 한 것도 이제 의 유명한 일화가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황정민이 연출 뿐 아니라 지휘자 역을 동시에 맡는 것에 더해 여느 작품의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모였다는 점에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들이 다른 작품에선 다 주인공 하시는 분들이다. 다들 솔로만 하신 분들이라 합창이 잘 안 되긴 한다. (웃음) 영화 처럼 속 역할에 최적화된 사람이 누구인가 유심히 살펴 보고 여러 공연들을 보러 다니면서 퍼즐 맞추듯 많이 조합을 해 봤다. 그래서 한 사람씩 오래 전부터 조금씩 캐스팅을 해왔다." 황정민과 함께 지휘자 역을 맡은 오만석을 비롯해, 하프 연주자 윤공주, 린아, 트럼펫 연주자 최재웅, 김재범, 바이올린 연주자 박혜나, 최우리를 비롯해 송영창, 정욱진, 이승원, 황만익, 남문철 등의 배우들이 뮤지컬판 '오션스 일레븐'으로 를 채우는 주역들이다. 이날 공개된 장면에서는 오케스트라 피트를 소개하는 오프닝 장면 '오케피'를 비롯해, 저마다 시시콜콜한 문제들을 안고 있는 연주자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서곡, 그들은 각각의 문제를 안고 연주한다'를 통해 각 연주자들의 개성 만점 모습들과 앞으로 펼쳐질 쉽지 않을(?) 미래를 예고했다. 또 꿈꾸던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어 행복한 신인 연주자의 '퍼커션의 이상과 현실'과 뮤지컬 연주를 하지만 뮤지컬이 싫은 게으른 트럼펫 연주자의 '망해버려 뮤지컬'은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초심과 시간이 지난 후의 느슨한 마음을 대조적으로 코믹하게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마지막 장면으로 선보인 '인털루트, 우리는 원숭이가 아니야'는 1막 후 오케스트라 피트 아래를 신기하게 쳐다보고 때로 먹을 것을 던지기도 하는 등 자신들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고 행동하는 관객들에게 보내는 연주자들의 호소와 같다. "우리는 원숭이가 아니야!"라고 입 모아 외치는 단원들의 노래는 웅장하고 아름답지만, 그 가사와 동작은 코믹해 시연 도중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의 음악을 담당할 김문정 음악감독 역시 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표했다.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언젠가 이걸 작품으로 만들어도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작품이 있어서 놀랐다."는 그녀는 "악기 특성과 역할이 각 캐릭터에 너무나 잘 매치되어 있어서 대사 하나 하나까지 잘 보고 있다. 관객들이 공연 스텝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실제 공연에선, 우리( 오케스트라)들은 무대 2층에 자리한다. 나중에 의 배우들과 실제 오케스트라가 같이 선사하는 멋진 장면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였다. 이들의 무대는 오는 12월 18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11.26 / 조회 9,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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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어둠 속 배우와의 만남' <여신님이 보고 계셔> 편
공연이 없는 '공연계 일요일'이기도 한 월요일 저녁 블루스퀘어. 오가는 사람 없이 불 꺼진 이곳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암전 속 극장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 어둠 속에서 배우들과 이색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시간, 바로 '플디팬미팅 - 어둠 속 배우와의 만남' 2탄, 배우들과 함께 할 시간이 다가왔기 대문이다. 지난 17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로비에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뽑힌 20명의 참가자들이 행사 시작 전부터 일찌감치 자리하고 있었다.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치고 걸음을 재촉하며 저녁 8시 한자리에 모인 이들을 가장 먼저 반기는 건 색색의 콩 모양 젤리 주머니. 순호가 주는 선물일까? "마음에 드는 색으로 하나씩 고르세요." 이 젤리 색의 비밀은 행사 가장 마지막 순서에 밝혀지니 그 때까지는 비밀. 블루스퀘어 공연장 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불 꺼진 공연장 이곳 저곳을 먼저 누볐다.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했던 작품 세 편을 먼저 말하는 이에게 작은 선물이 주어지는 '아이스 브레이킹' 코너로 어색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털어 본다. 포토월 앞에서 "큰 자부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연"이라며 환하게 웃는 매니저와 그보다 더 환하게 웃는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미세하게 새어 드는 마지막 빛줄기로 본격 암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로비로 들어서자 완벽한 암전이 참가자들을 맞는다. 보이지 않는 앞길을 느린 종종 걸음으로 나아가며 극장 안으로 들어가니 조금은 밝은 모습의 '암전' 상태가 나온다. 공연 중 객석에 불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불가피한 이유로 이동하는 관객들의 안내를 위해 바닥 유도등, 출입구의 비상구등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대에선 암전 시 배우들의 등퇴장을 돕기 위해 형광 테이프로 무대 바닥에 중요 위치를 표시해 둔다는 극장 매니저의 설명이다. 극장 로비로 나온 이들은 이제 '리얼 어둠' 속으로 들어갔다. 깜깜한 공간을 조심스레 가르며 행사 자리에 앉은 이들. "과연 배우들이 어디로 나올까요?"라는 말에 웅성이기도 잠깐, 배우들의 변조된 목소리가 여기 저기에서 튀어 나온다. "꺄악~!" 일제히 터지는 함성이 극장을 울린다. 내가 누구게?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기상 악화로 고장이 난 포로 이송선 때문에 한 무인도에 고립되게 된 한국군과 북한군의 저마다의 사연과 우정을 그린 . 작품에 출연 중인 배우들 중 누가 이날 함께할 지는 비공개에 부쳐졌다. 새침한 아가씨처럼, 나쁜 상남자처럼 목소리를 변조한 배우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정체는 '다섯 글자 Q&A'를 통해 밝히기로 했다. "누나좋아해?" "북한군이니?" "딸이있나요?" 두 세 번의 질문 만으로 배우들의 정체는 쉽게 탄로 나고야 말았다. "잘모르겠어"라는 다소 비열한(?) 대답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이제맞췄네"라고 말하며 "이제 내 목소리로 해도 되죠? 어우, 목소리 컨셉을 잘못 잡았어, 힘들었네." 하며 정체를 밝히는 세 무인도 표류인들. 오늘의 배우들은 바로 한영범 역의 조형균, 류순호 역의 박정원, 조동현 역의 윤석현이다. 어둠 속 대화는 서로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생각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진솔한 시간이다. 참가자들은 의 열렬한 팬들인 만큼 '재연하며 더욱 주안점을 두고 연기하는 부분'이라든지 '석구랑 동현이는 왜 썸타나' 등의 세심하고도 허를 찌르는 질문들을 던졌다. '탐나는 다른 역할이 있다면 어떤 역인지, 그리고 그 역할의 넘버 한 소절 불러줄 수 있는지' 질문이 나오자 세 배우들은 '꿀 적신 감미로운 목소리'로 어두워서 더욱 고요한 블루스퀘어에서 감미로운 울림을 만들어 내었는데, 함께 자리한 동현 역의 윤석현은 "눈물 날 뻔 했다"고 고백하기도. 모두 함께 "여신님이 보고 계셔~" 한치 앞도 안 보이는 공간에서 이렇게 흥겨운 '떼창'이 나올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어둠 속에서 배우들과 하고 싶은 것으로 '그대가 보시기에'를 같이 부르고 싶다고 대답했다는 사실! 그래서 함께 불러봤다. 저마다 화음 넣는 건 물론이요, 흥 넘치는 후렴구에 배우들은 벌떡 일어나 막춤을 추기도 했는데, 어둠 속에서 춘 춤인데 어떻게 모두가 다 알아차린 것일까. 배우들의 돌발 타임은 계속되었다. 미리 준비해온 극중 넘버 '그저 살기 위해'를 불 꺼진 행사장에서 부르기 시작한 이들은 참가자석을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기 시작했고, 곳곳에서 터지는 비명으로 분위기는 더욱 긴장감과 유쾌함으로 후끈 달궈졌다. 불을 켜고 진행된 이날의 마지막 순서에서 콩 모양 젤리의 비밀이 밝혀졌다. 배우가 고른 젤리와 같은 색의 젤리를 가진 참가자들이 한 팀이 되어 '컵 차기 대회'가 펼쳐진 것. '찬 컵을 손으로 잡으면 다시 시작', '한 사람이 여러 번 찬 것은 1회로만 인정' 등 컵 차기 베테랑인 배우들이 심판 겸 주전 선수로 나서 가열차게 진행되었지만 최대 스코어가 '4점'이었다는 안타까운 결과에는 모두 함께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보자. 이날 함께 자리한 한 참가자는 "어둠 속에서 듣는 배우들의 노랫소리가 너무 좋았다",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즐거운 시간이어서 놀랐다."는 등 만족스러운 기분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참가자들 못지 않게 배우들의 기대감이 높았고 저마다 많은 준비를 했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 있을 만큼, 이날 흥겨운 분위기의 일등 공신들은 참여했던 모두라고 할 수 있겠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8.19 / 조회 1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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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와 신선함으로 무장, <여신님이 보고 계셔> 개막
2012년 초연부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순항을 이어온 인기 창작뮤지컬 가 네 번째 공연의 막을 올렸다. 새로운 배우들이 다수 합류한 이번 공연의 제작진은 지난 1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공연의 주요 장면을 언론에 선보였다. 한정석 작가가 대본을 쓰고 이선영이 작곡한 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무인도에 표류한 남북한 군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무사히 섬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신님’이라는 가상의 존재를 설정,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북한군 류순호를 설득해 배를 수리하게 만드는 군인들의 이야기가 따스하고 유쾌한 분위기로 펼쳐진다. 이날 무대에서는 첫 곡 ‘누구를 위해’를 비롯해 ‘돌아갈 곳이 있어’까지 총 일곱 개의 넘버와 장면이 펼쳐졌다. 북한군 포로들을 배에 태우고 바다를 건너던 남한군인들은 총칼을 든 북한 포로들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한다. 거센 풍랑에 의해 무인도에 표류한 남북한 군인들은 유일하게 배를 고칠 수 있는 류순호를 설득하기 위해 힙을 합치고, 그 과정에서 적으로만 여겼던 서로의 진짜 모습을 알아가게 된다. 시연에 이어 배우들이 출연소감을 밝혔다. 그간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들은 좀 더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고, 새로 합류한 배우들은 출연에 대한 설렘과 기쁨을 표했다. 올해 공연에서는 김종구와 이준혁, 조형균, 최호중이 처세의 달인이자 딸을 둔 아빠인 국군대위 한영범을 맡았다. 쇼케이스에서부터 이 역할을 맡아온 최호중은 “초반엔 유쾌한 쪽으로만 한영범을 표현하려 했는데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 다시 참여하게 됐다.”고 말한 뒤 “나중엔 공연 규모가 더 커져서 북한군 30명, 남한군 20명이 무대에 올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형균은 “지난 공연 때는 영범 역할에만 충실했는데, 올해는 다른 역할과의 관계, 서로 친해지는 과정 등을 잘 표현하는 데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범이 지어낸 여신님이라는 존재를 믿으면서 전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류순호 역은 2013년, 2014년 공연에 각각 참여했던 박정원, 려욱을 비롯해 의 고은성, 신예 신재범이 연기한다. 2012년 출연 이후 이번 작품에 캐스팅된 신재범은 “부담감도 크지만 그만큼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고, 연습 과정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선배로는 려욱을 꼽았다. 2013년에 이어 또 한번 류순호로 분하는 박정원은 “순호의 트라우마를 어떻게 표현할지를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눈빛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북한군 상위 이창섭은 지난해 공연에 참여했던 최대훈과 의 심재현이 번갈아 맡는다. “이제까지 연기했던 모든 역할 중 이창섭이 가장 힘들다.”는 심재현은 “대본이 너무 잘 짜여 있는데 그걸 배우의 욕심으로 표현해내려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욕심을 버리는 것이 힘들었다.”며 그간의 부담감을 토로했다. 고향에 두고 온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신석구는 이규형과 송유택이, 속을 알 수 없는 차가운 북한군 조동현은 윤석현과 윤동현이, 섬세한 감성을 가진 북한군 변주화는 이지호와 유제윤이 연기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공연에 참여하는 윤석현은 “처음 조동현을 연기하게 됐을 때 부담이 많았다. 그 과정을 지나오면서 가 배우가 욕심내지 않고 자신이 맡은 바를 연습해나가도록 힘을 주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작품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들과 함께 손미영과 최주리가 극중 신비로운 존재 여신님을 비롯해 변주화의 기생 동생, 신석구가 사랑하는 연상의 여인 등 1인 다역을 맡아 활약한다. “군인들은 처음부터 (감정을) 쌓아가는 반면 우리는 중간중간 등장할 때마다 그에 맞는 감정을 쌓고 나와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는 최주리는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무대 오른편에 자리한 거대한 배 모형 등 달라진 무대장치들도 눈길을 끌었다. 기존 멤버들과 새로운 배우들의 다양한 조화를 엿볼 수 있는 네 번째 공연은 오는 10월 11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7.02 / 조회 8,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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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윤소호의 ‘킹키’하게 사는 법, <킹키부츠> 윤소호
“진심 91년생?” 지난 26일 블루스퀘어 드레스서클에서 열린 플디팬미팅의 주인공 윤소호를 향한 질문에 장내에 웃음이 번졌다. 그의 외모가 나이보다 성숙해 보여서일까. 윤소호는 “저 91년생 맞습니다. 그것도 늦은 11월에 태어났어요.”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이날 팬미팅이 끝난 뒤 몇몇 참가자들은 또다시 “진심 91년생?”이라고 중얼거렸을지도 모르겠다. 연기에 대한, 그리고 편견에 맞서 ‘킹키’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그의 생각은 스물 다섯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진지하고 뚜렷했기 때문이다.의 ‘찰리’와 윤소호, 둘의 공통점은? “는 보신 그대로 아름답고 화려한 볼거리를 담고 있고, 관객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에요. 특히 이 작품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만들었는데 영국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극중 인물들과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잘 만들어져서 많은 상과 사랑을 받은 공연이죠.” 윤소호가 출연 중인 뮤지컬 는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토니어워즈 6개 부문을 석권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국내 첫 무대에 오른 이 작품에서 윤소호는 부모님으로부터 파산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로 분한다. 특별한 꿈이나 계획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던 찰리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예기치 않게 구두공장의 사장이 되면서 큰 변화를 맞는다. 윤소호는 한때 자신도 찰리와 같았다며 예전 이야기를 꺼냈다. “찰리는 전혀 열정적이지 않은 청년이에요. 주위 사람들에게 끌려가다시피 하며 살아가다가 어느 순간 변화를 맞죠. 지금은 아니지만, 대학시절에는 저도 찰리와 비슷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본 뮤지컬을 보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윤소호는 학원에서 노래를 배우고, 인터넷에서 연기동영상을 보고 따라 하기도 하며 우여곡절 끝에 서울예술대학 연기과에 입학했다. 열심히 입시준비를 하기는 했지만, 여느 수험생들처럼 ‘대학만 가면 일단 끝’이라는 생각이 은연중 있었던 모양이다. 난생 처음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MT도 가며 놀다 보니 잠시 목표를 잊어버렸다고. “저희 동기가 약 120명인데, 그 중 30~40%는 예고를 다니면서 저보다 훨씬 오랫동안 연기와 공연에 대한 준비를 해온 친구들이고, 나머지 40%는 재수생이었어요. 그 120명 가운데서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죠. 그러다 보니 그냥 남들이 하는 걸 보면서 ‘와 잘한다’하면서 찰리처럼 생각 없이 학교를 다녔던 것 같아요. 지방에서 왔으니 친구도 없었고, 그냥 스윽 스쳐가듯 학교를 다녔죠. 등록금이 술술 나가고 있던 거죠(웃음).” 의 찰리는 망해가는 구두공장을 되살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던 중 우연히 만난 여장남자 롤라를 통해 재기의 기회를 얻는다. 여장남자용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틈새시장을 공략하기로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롤라를 통해 편견 없이 타인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법을 깨우치게 된다. 대학 새내기 시절의 윤소호에게 롤라와 같은 역할을 한 사람은 에 함께 출연했던 이재균을 비롯한 동기들이다. “그렇게 한 학기를 보내고 방학을 맞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심심해서 학교에 갔는데, 재균이 형이 새벽부터 엄청 열심히 공연연습을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그냥 ‘대본 보고 그대로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재균이 형이랑 다른 동기들은 다들 그렇게 열심히 하고 있더라고요. ‘저 형은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난 지금 뭘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때 이후로 제가 바뀐 것 같아요.” “70~80세까지 연기하는 것이 꿈” 어쩌면 그렇게 방황 아닌 방황을 거쳤기에 지금의 윤소호가 의 찰리를 연기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잠깐의 방황을 거쳐 다시 제자리를 찾은 그는 동기들을 따라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끝에 2011년 로 데뷔했고, 벌써 5년째 어엿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아직 꿈을 다 이루지 못했다고 말한다. “학창시절의 꿈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으니까, 그 때의 꿈은 이뤘다고 할 수 있겠죠. 처음에 공연을 했을 때는 꿈을 이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오래 안 가요. 공연은 금방 끝나니까(웃음). 그래서 더 큰 꿈을 갖고 기회가 찾아올 때를 대비해서 항상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배우로서 갖고 있는 꿈은 오랫동안 배우를 하고 싶다는 거에요. 그러려면 일단 오래 살아야겠죠(일동웃음). 20~30대 배우들은 많은데 50~60대로 가면 배우들이 많지 않거든요. 70~80대로 올라가면 손에 꼽을 정도죠. 그렇게 오랫동안 배우를 하고 싶고, 그 꿈을 위해 지금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는 재학시절 교수님이 했던 ‘오디션이란 배우가 평생 가져가야 할 숙제’라는 말을 늘 되새기고 있다. “그냥 오래 연기를 한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니에요. 제가 80대가 된다 해도 동년배 배우들과 경쟁을 해야겠죠. 그러니 그때 가도 오디션이란 피할 수 없는 숙제인 거죠. 배우란 그런 직업 같아요.” 또 한가지 그가 받아들인 것은 ‘기다림’이다. “기다림이란 건 배우의 숙명 같아요. 각자 만개할 수 있는 시기가 따로 있는 것 같은데 그걸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는 배우 지망생들, 동기들과 선후배가 많아서 그들이 떠나갈 때는 너무 마음이 아파요.” 물론 한창 공연을 하는 도중에 다른 작품의 오디션을 보러 가고, 매번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려야 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배우라는 직업이 가진 불안정성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윤소호는 이에 대한 안타까움도 토로했다. “이미 연기를 그만둔 동기들이 꽤 있어요. 저도 연기를 한지 몇 년 안 됐으니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좀 우습지만, 배우를 하려는 사람은 많은데 제작사가 원하는 배우가 없는 것 같아요. 경력이 없는 신인을 받아줄 수 있는 제작사가 없다는 걸 느꼈어요. 그러다 보니 배우는 많아도 첫 데뷔를 할 수 있는 관문은 매우 좁죠. 저는 어쩌다 뮤지컬해븐이라는 회사에 ‘얻어걸린’ 것 같아요. 운이 좋았던 거겠죠.” ‘킹키하라!’ 나를 둘러싼 편견에 맞서기 는 찰리와 롤라가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킹키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편견에 당당하게 맞서고 타고난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라는 메시지다. 자연스레 이날의 이야기는 모두가 살면서 한 번쯤 접해본 ‘편견’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다. 한 참가자가 “새로 개설된 연기학과에 들어갔는데, 주위에서 ‘1기니까 돈만 내면 다 들어갈 수 있는 곳 아니냐’며 편견을 갖고 본다”는 고민을 꺼내자 윤소호는 똑 부러진 대답을 내놓았다. “잘 생각해보면 전국의 모든 연극영화과가 1기부터 쭉 내려오는 거잖아요. 또 그만큼 처음이 제일 중요하고, 잘 준비해두면 나중에 선배가 됐을 때 오히려 더 박수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같아요.” 똑같은 고민은 아니지만, 윤소호 역시 종종 편견 어린 시선을 받아왔다고. 특히 많이 들었던 말은 ‘뭐 먹고 살래’다. 윤소호는 이 질문에 뭐라고 대답했을까. “뭘 먹고 살든 그건 본인의 문제잖아요. 그런 질문은 우리나라라서 가능한 것 같아요. 우리는 유독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그건 우리가 버려야 하지만 아직까지 버리지 못한 성향 같아요. 사실 연기를 하는 사람뿐 아니라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말이에요. 그런데 만약 누가 저한테 그런 말을 한다면, 저는 ‘어떻게든 먹고 살고 있어요’라고 할 것 같아요. ‘당신들이 볼 때는 내가 뭘 먹고 사는지 모를 수 있겠지만 나는 나름대로 잘 살고 있어요’라고.” 또 다른 참가자는 자신이 윤소호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순한 눈매를 갖고 있어서 왠지 속에는 늑대를 품고 있을 것 같다고. 윤소호는 솔직한 말로 답했다. “사람들은 다 탈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좋은 탈을 쓰느냐 나쁜 탈을 쓰느냐의 차이는 있겠죠. 저는 아직까지는 좋은 탈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마음 속에 여러 야망과 욕망이 있죠(웃음). 근데 기본적으로 나쁜 마음을 안 가지려고 하는 편이에요. 왜냐면 다 저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하거든요. 늑대라는 말이 좋은 뜻일 수도 있고 나쁜 뜻일 수도 있지만, 그 말에 반은 동의하는 편이에요.” 라는 작품에 대해, 그리고 꿈과 편견에 대해 뜻깊은 이야기를 나눈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배우의 사인을 받으며 함께한 시간을 마무리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모두 자신의 꿈에 대해, 깨고 싶은 편견에 대해 한 번쯤 더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윤소호가 출연 중인 뮤지컬 는 내달 22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1.27 / 조회 1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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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지 않으면 잘할 수 없다” 여자보다 더 예쁜 <킹키부츠> 한선천
신디로퍼의 신나는 음악과 감동적인 성공실화, 훈훈한 가족애까지. 그리고 여기에 예쁜 여장남자 엔젤들이 화려한 군무로 무대를 휘어잡는 뮤지컬 에서 여자보다 더 예쁜 이기적인 몸매와 얼굴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가 있다. 바로 현대무용수에서 뮤지컬배우로 변신을 시도한 한선천이다.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을 통해 얼짱 무용수로 이름을 알린 그는 에서 섹시한 여장남자 엔젤로 분해 매회 무대를 누비고 있다. 인터뷰 내내 “즐겁고 재미있다”고 소감을 이야기하던 그는 "즐기려고 했기 때문에 도전할 수 있었다. 즐기지 않으면 잘할 수 없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15년 무대 위를 더욱 뜨겁게 달굴 현대무용수이자 뮤지컬 새내기 한선천을 만나보자. Q 한 달 가까이 무대에 서고 있는데 소감이 어떤가? 무용을 하면서 무대 경험이 적다고 할 수는 없는데 뮤지컬 무대는 처음이다 보니 기존에 내가 섰던 무대와는 많이 달라 신기한 점이 많다. 매일 매일 새로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그리고 내가 아닌 다른 인물을 연기와 춤과 노래로 표현을 하는 점이 너무 새로운 경험이다. 관객들이 환호를 보내줄 때마다 기분도 좋고 더 잘 하려고 힘을 내게 된다. 벌써 한 달인가 싶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갔다. 엔젤들끼리 무대 뒤에서 “이 작품 3년 동안 하고 싶다.”고도 말하고 다닐 정도다(웃음).Q 현대무용수로서 뮤지컬 도전은 의외다. 뮤지컬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공연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예전부터 뮤지컬에 관심이 있긴 했다. 하지만 한국공연 오디션이 있다는 것은 잘 몰랐다. 방송이 끝나고 몇 개월간 관련한 활동을 끝낸 후 어떤 분이 “너랑 잘 어울리는 뮤지컬이 있는데 오디션 한번 봐봐.”라고 권해주셔서 오디션에 참여하게 됐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브로드웨이 영상을 보고 ‘나도 한번 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디션을 보게 됐다. 막상 오디션에 합격에서 부담이 되긴 했지만 뮤지컬이 일단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것 같았다. 내가 맡은 엔젤 역은 많이 나오고 적게 나오고를 떠나서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같다.Q 어떤 점이 매력적이던가?엔젤은 일단 완벽하다(웃음). 완벽하게 예쁜 여자인데다가 춤 또한 잘 추지 않나. 이 보다 더 완벽할 순 없다.Q 첫 뮤지컬에서 맡은 역할이 일반적인 캐릭터도 아니고 여장남자에다가, 춤만이 아닌 연기와 노래까지 겸해야 하는데.내가 다른 누군가가 되어 무대에 선다는 것이 신선한 경험인 동시에 낯설었다. 하지만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았다. 현대무용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엔젤들이 소화하는 춤은 다가가기 쉬웠다. 무용을 하기 전 내 춤의 시작이 재스댄스인데, 의 춤은 재즈댄스를 기본을 한 춤이 많아서 자신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연기와 노래는 해 본 적이 없어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비욘세와 메간폭스를 모델로 삼고 그들의 연기를 많이 따라 해봤다. 그리고 패션잡지를 보면서 여성들의 표정과 포즈를 많이 연구했다. 노래는 오디션 보기 한 달 전에 보컬 학원을 끊어서 배웠다. 지금도 무대에 서면서 많이 배워가고 있다.Q 여자로 살기 어려운 점이 있다면은?제모(웃음). 비키니 장면이 있다 보니, 남들보다 자주 해줘야 한다. 그리고 무대에서 하이힐을 신고 계속 춤을 추다 보니 소화가 빨리 되고 배가 금새 고파진다. 많이 먹고 있는데도 살이 빠지고 있다. 그리고 10cm 나 되는 하이힐은 지금이야 굉장히 익숙하지만 연습할 때는 굉장히 힘들었다. 그때 처음 여성의 위대함을 알았다(웃음).Q 하이힐이 다리를 예뻐 보이게 하지만, 춤까지 춰야 하니 아찔한 경험도 있었을 것 같다.연습 때부터 공연용 하이힐을 신고 다녔다. 연습량이 워낙 긴데다가 개막 전 런쓰루를 열 번을 넘게 돌아서 지금은 힐이 편하다(웃음). 힐을 신으면 자신감이 상승된다. 리허설 할 때 굽이 부러져 힐이 날아간 적이 있었다. 그만큼 조심스런 부분도 있었지만 무대 위에서는 최대한 안 그런 척 하려고 한다. 지금은 하이힐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라 괜찮은데 처음에는 높은 힐을 신고 춤을 추다 보니 발목, 무릎, 허리 등에 부담감이 많았다. 집에 있던 마사지기를 가져와서 틈틈이 종아리를 풀어주고,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고 있다.Q 비키니를 입고 나오기도 하는데, 엔젤들끼리 서로 예뻐 보이기 위한 경쟁이 있나?겉으로는 안 그런 척 하지만 속으로는 다 그런 마음이 있을 거다. 악세사리도 하나라도 더 달고 싶고 분장에도 더 공을 드린다. 우리 작품에서는 오히려 엔젤들이 여배우들보다 외모에 엄청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웃음).비키니는 처음에는 너무 민망했다. 런쓰루를 돌 때마다 피켓 드는 장면에서 선배님들이 다 소리 지르고, 최근에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보러 온 적 있었는데 일반 관객은 “와”라고 소리 지르는데. 초등학생들은 깜짝 놀라서 고개를 숙여 버렸다. 어느 애는 조그마한 손으로 자기 동생 눈을 가려주더라(웃음). 그런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 재미있다. 어른들도 많이 좋아해주시고.Q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부모님하고 선후배들이 보러 왔었다. 다들 너무 이쁘다고 칭찬해주셨다. 어떤 후배는 내가 변신한 모습을 보더니 “형이 내 이상형일 줄 몰랐었다.”고 수줍게 고백하기도 했다(웃음).Q 첫 뮤지컬 작업인데 느낀 점이 있다면?무용은 몸으로 표현한다. 물론 얼굴로 그 느낌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기본은 몸의 움직임이다. 또한 현대무용은 움직임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뮤지컬은 춤, 연기, 음악이 함께하는 장르이고 캐릭터마다 각자의 위치에서 쉬지 않고 그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연기, 동선, 안무 등을 디테일하게 만들어간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했다. 또한 무용은 무대세트가 있어도 단순하게 무대로서만 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는 프레임 안에서 무대가 자유자재로 변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놀라웠다. 또한 배우들의 동선이 자유롭게 보이지만 계산된 움직임이고 그 움직임이 캐릭터의 감정선과 비례해서 표현된다는 것이 정말 신기로웠다. 나중에 무용 작업을 할 때 그런 점을 고려해서 나만의 안무를 짜고 싶다.Q 현대무용은 처음 어떻게 시작했나?어렸을 때부터 TV를 보면서 가수들의 춤을 따라 췄다. 중학교 2학년 때 동네 재즈학원이 생겨 누나가 다녔는데 재미있다고 꼬셔서 같이 다녔다. 어느 날 원장선생님이 “현대무용을 해보는 게 어때?”라고 권해서 그때부터 무작정 배우기 시작했다. 보통은 작품을 받고 대회를 나가야 하는데 수업 때 배웠던 동작들만 가지고 대회를 나갔다가 덜컥 상을 받아서 그때부터 ‘이 길이 내 길이구나’ 생각하며 여기까지 왔다. 아버지는 하나뿐인 아들이라 복싱 같은 남성적인 운동을 시키고 싶어하셨지만 내가 재미있어 하니 지지해주셨다.Q 한선천하면 서바이벌 댄싱프로그램 을 빼놓을 수 없다. 출연하게 된 계기는?그 당시 나는 무용을 그만두고 미용 자격증을 따려고 준비 중이었다. 대중들에게 무용을 알리고 싶은 것이 꿈이었는데 현실적인 것들이 자꾸 내 발목을 잡았다. 자꾸만 내가 꾸는 꿈에 다가가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미용 기술을 배워서 내 가게를 차리자’라는 생각을 확고히 했다. 자격증 준비 마지막 단계쯤에 모집 광고를 보고 무릎을 딱 쳤다. 내가 지금껏 해왔던 것이 무용인데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지원서를 냈다. 현대무용을 알릴 좋은 기회였고, 내가 어디까지 올라갈 지는 모르지만 도전을 하고 싶었다. 자격증은 결국 못 땄지만 그 때 도전을 안 했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뻔했다(웃음).Q 는 벌써 시즌 2까지 나왔다. 프로그램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을 것 같다.시즌 2에 나오신 분들은 사실 현직에서는 다 선배님들인데 저희가 먼저 길을 열고 그 분들이 또 다시 새롭게 도전을 해주는 것을 보고 감사했다. 을 통해 타 장르의 춤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무용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나에게는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됐다.나는 끈기도 없고 재미없는 건 정말 못하는 성격이다. 현대무용,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작업도 너무 너무 재미있고 즐겁다. 즐기지 못하면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를 만난 것은 내 인생의 커다란 행운이다. 매 무대마다 정말 즐기려고 한다.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Q 작년 초에는 D4U를 통해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었다.에 출연했던 무용수들과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 기존의 무용 무대와는 다른 새로운 형식으로 무대를 꾸몄다. 각자 영역의 춤들을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대중에게 알리고 싶었다. 관객분들이 이 끝난 지 한참 지났음에도 잊지 않고 공연장을 찾아주셔서 마음을 열고 우리의 공연을 봐주셨다. 무대에 서는 사람으로서 뿌듯했다. 프로그램에 나왔던 출연자들의 공연 뿐만 아니라 다른 무용수들의 공연에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제는 각자 바빠져서 함께 올라가는 공연은 힘들겠지만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본인의 길을 열심히 가고 있다.Q 2015년의 계획은 무엇인가?2014년은 킹키부츠와 함께 보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뮤지컬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 지금은 “배우입니다”라고 소개하기가 쑥스럽다. 어설프게 무대에 서고 싶지는 않다. 집중적으로 연기랑 노래를 배우고 싶다. 2015년은 배움의 한 해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무용가로서도 멈추치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CJ E&M 제공
2015.01.02 / 조회 2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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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연말, 후끈한 겨울을 보내고 싶다면 <킹키부츠>
지난해 토니어워즈 6개 부문을 휩쓴 브로드웨이 최신 화제작 는 그 명성으로 국내에 들어오기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일 막을 올린 이 뮤지컬은 브로드웨이에서의 인기가 괜한 것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신디 로퍼의 친숙한 멜로디에 실린 유쾌한 스토리와 풍성한 볼거리는 연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뮤지컬 는 실화를 바탕으로 팝스타 신디 로퍼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작품으로, 아버지로부터 망해가는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청년 찰리가 여장남자용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재기에 성공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CJ E&M이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해 올해 한국에서 첫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 이야기는 여자친구를 따라 런던으로 떠났던 찰리가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고향으로 돌아와 폐업직전의 구두공장을 맡으면서 시작된다. 공장을 되살리려 애쓰던 찰리는 우연히 만난 드랙퀸 롤라에게서 여장남자용 신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그에게 디자이너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두 사람의 만남과 갈등, 화해의 과정이 '섹스 이즈 인 더 힐(Sex is in the heel)', '에브리바디 세이 예(Everybody say yeah)' 등 중독성 있는 음악과 함께 빠르게 펼쳐지고, 자신의 진짜 모습과 꿈을 찾아 세상과 마주하는 이들의 모습이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메시지를 무겁지 않게 객석에 전달한다.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모양새다. 뮤지컬다운 재미를 살리는 것은 음악뿐이 아니다. 에 출연했던 한선천 등 여섯 명의 댄서들로 꾸려진 ‘엔젤’이 펼치는 화끈한 쇼가 시선을 사로잡고, 납작한 가죽이 롱부츠로 만들어지는 장면과 배우들이 직접 컨베이어 벨트를 재조립해 역동적인 안무를 펼치는 장면 등 각종 소품과 무대장치의 활용도 흥미롭다. 아찔한 킬힐을 신고 “나는 육감적인 계집애, 그댈 위한 깜짝 선물”이라 노래하는 롤라 역의 오만석은 거침없는 몸놀림과 능청스런 연기로 무대를 장악했고,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김무열 역시 변함없는 존재감으로 작품의 중심을 지켰다. 다만 킬힐의 탓일까, 두 배우의 고음처리가 다소 불안정했다. ‘연애의 흑역사’(The history of wrong guys)’를 부르며 공업용 공기주입기로 ‘겨땀’을 식히는 로렌 역 최유하의 모습도 새로웠다. 뒤늦게 팀에 합류한 지현우를 비롯해 윤소호, 강홍석, 정선아 등의 무대도 궁금하다. 공연은 내년 2월 22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4.12.12 / 조회 1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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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이야기로 심장이 쿵쾅쿵쾅, 그래서 뮤지컬이 좋죠!” <킹키부츠> 연출가 제리 미첼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한 모습이다. 2013년 토니상 최우수뮤지컬상, 작곡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의 트로피를 거머쥔 뮤지컬 에서 연출 및 안무를 맡은 제리 미첼(Jerry Mitchell)은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전미 공연에서 거둔 성과만큼 12월 2일 충무아트홀에서 개막하는 한국 공연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이 분명했다. 비영어권에서는 최초로 한국 무대에 오르는 를 위해 제리 미첼이 내한해 지난 1일 기자들과 마주했다. 안무가로 무대 경력을 시작해 현재 연출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등의 뮤지컬에서 안무 및 연출가로 참여,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와 함께 등에서 작업한 하비 피어스타인이 극본을 쓰고 1980년대 팝 스타 신디 로퍼가 음악과 작사를 맡은 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1980년대 영국 노샘프턴 지방에서 경영악화로 폐업을 이어가던 수제화 공장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공장의 성공스토리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센트럴파크 근처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프로듀서에게 작품 제안을 받았습니다. 이메일로 보내준 영화 영상을 보고 펑펑 울었어요. 매우 인간미가 넘치고 감동적인, 또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뮤지컬 의 한국 배우들실화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있었고 그것에 영감을 받은 동명 영화가 2005년 개봉되기도 했다. 갑자기 세상을 떠난 아버지 대신 구두 공장을 물려 받은 주인공 찰리와 그와 많은 부분에서 정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드랙퀸 롤라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주역으로 등장한다. 제리 미첼은 "아버지에게 인정을 못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여러가지로 다른 두 남자가 킹키부츠를 만들며 서로를 받아들이고 화합하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극 중 돈이라는 인물도 매우 중요합니다. 돈은 아주 평범한 남자의 전형인데 어려서부터 찰리와 함께 지내왔지만 그가 공장을 운영해나갈 능력은 없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나중엔 결국 찰리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아주 평범한 돈이라는 캐릭터도 극중에서 큰 변화를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 요점이에요. 시카고 공연 당시 그곳의 평범한 관객들이 돈에게 아주 몰입해서 교감을 많이 한다고 느꼈습니다." 여러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된다는 극중 메시지를 강조하는 듯, 그는 1막 마지막 장면인 '함께 외쳐봐!(Everybody say Yeah!)'를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기도 했다. "컨베이어 벨트 위에 완성된 킹키부츠 한 쌍이 나와요. 그걸 본 롤라와 직원들이 다 함께 환호하는 장면입니다. 개인적으로 오케이 고(OK Go)라는 밴드를 좋아하는데 그들의 뮤직비디오 중 러닝머신 위에 두 사람이 마주보며 걷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에 영감을 받아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뮤지컬 데뷔작인 로 여성 작곡가 최초로 토니상 작곡가상을 수상한 신디 로퍼도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프로듀서가 신디 로퍼에게 함께 작업해 보자고 전화를 하고 있을 때 그녀는 설거지 중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웃으며 회상하던 제리 미첼은 "가장 처음 보내준 두 곡 중 '못난 아들(Not My father's Son)'을 듣고 많이 울었다."며 신디 로퍼의 음악에 받은 감동을 숨기지 않았다. "여러가지 면에서 신디 로퍼는 이번 작품에 완벽한 사람입니다. 그녀 뿐 아니라 함께 작품을 만든 하비까지 우리 세 사람은 중심에 합류하지 못한 변두리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편견과 맞서 싸우는 를 만드는데 더 좋았다고 생각해요." 관객의 반응을 전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새 뮤지컬을 만들 때에는 직관을 믿고 나갈 뿐이라는 그는 공연이 시작되면 무대보다 객석을 더 주목한다고 밝혔다. "관객들의 표정에서 작품의 어떤 부분이 재미있고 그렇지 않은지를 알 수 있어요. 기꺼이 따르고 싶고 그 안에 들어가고 싶은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통해 극중 인물 뿐 아니라 주변인들, 그리고 관객들에게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뮤지컬이 가슴을 뛰게 만드는 게 아닐까요?"(웃음)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12.02 / 조회 1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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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 다 부딪혀보는 수밖에” <킹키부츠> 김무열
지난해 브로드웨이에서 토니어워즈 6개 부문을 석권한 가 곧 국내 첫 무대에 오른다.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회사가 여장남자용 구두인 ‘킹키부츠’를 제작하면서 성공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이 뮤지컬은 관객들을 향해 사회적 가면 뒤에 가려진 자신의 본 모습을 꺼내놓으라는 유쾌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번 공연에서 구두회사 사장 찰리를 맡아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김무열은 그러나 자신이 '킹키'하지 않다고 말한다. 자신은 그저 평범한 남자라고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그가 분명 무대 위에서 킹키한 모습으로 새로운 인상을 던지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치열하게 달려온 이십 대를 지나 조금 더 넉넉한 미소를 짓는 그는, 여전히 새로운 도전에 맞서 “다 부딪혀 보는 수 밖에 없다”는 결기를 품은 배우이기 때문이다.Q 2년 만의 뮤지컬 출연이다.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 무대를 떠나있다 보니 아무래도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 배우로서, 또 이제 삼십 대 중반에 들어서는 남자로서 앞으로 맞이해야 할 시간들에 대해 고민도 하고, 책도 많이 봤다. 제대하고 나서는 뉴욕에 가서 공연도 보고. 해외여행을 처음 간 거다. 여행지에서 공연도 보고 신기한 것도 많이 보면서 소소하게 지냈다. Q 책과 공연은 어떤 것들을 봤나. 책은 주로 소설을 본다. 박민규 작가의 소설이 좋더라. 2010년 이상문학상 작품집에 수록된 박민규 작가의 ‘아침의 문’이라는 단편을 인상 깊게 봐서 그 이후 박민규 작가의 단편집도 사서 봤고,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매년 챙겨 보고 있다. 아무래도 단편이 금방 읽히니 좋다. 일이 바쁘다 보니 장편소설은 읽다가 흐름이 자꾸 끊겨서 한 호흡에 쭉 읽을 수 있는 단편을 선호하는 편이다. 순수창작에 대한 관심과 호감은 늘 있다. 그림 그리는 분들이나 글 쓰는 분들, 음악을 만드는 분들이 선망의 대상이다. 공연은 를 재미있게 봐서 이번 한국 공연도 기대된다. 도 생각보다 훨씬 더 신나고 따뜻해서 좋았다. 음악도 즐거웠지만, 무엇보다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신나고 즐거우면서 이야기도 재미있다는 것이 만의 장점인 것 같다. Q 는 현재 외국 스텝들과 함께 연습 중인데, 등 이전에 출연했던 창작뮤지컬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이미 만들어져 있다는 부분이 다르다. 가 뉴욕에서 공연하고 있는 영국 이야기인데, 이걸 한국 배우들이 한국으로 가져와서 공연한다는 것이 제일 어렵다. 어떤 대사는 미국적인 뉘앙스를 담고 있고, 또 어떤 대사는 영국적인 뉘앙스를 담고 있거든. 그래서 아직까지도 말투 하나하나, 가사 하나하나를 계속 수정하면서 여러 실험들을 계속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은 창작뮤지컬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큰 틀은 이미 만들어져 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하려면 창작 아닌 창작이 필요하니까. 오리지널 제작진과 작업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현지 공연의 캐릭터와는 조금이라도 다른 인물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부담이 되면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Q 찰리는 어떤 인물인가. 평범한 남자다. 그런데 자신의 인생에 대해 좀 수동적인 편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않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많은 사람들이 외부의 어떤 영향이나 사건으로 인해서 어떤 길을 선택하고 그 길로 가게 되는 것 같다. 찰리도 그런 사람이다. 평범한 청년인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신발공장을 이어받는다. 그곳에서 여장남자 롤라를 만나 킹키부츠라는 여장남자를 위한 신발을 만들게 되면서 길을 잃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며 조금씩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Q ‘킹키하라!’라는 메시지를 어떤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나. 정선아와 최유하 배우는 ‘네 자신으로 살아라’라는 말로 정의했는데. 맨 처음에는 그 말의 뜻을 ‘특별함’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작발표회에서 내 소개를 할 때 ‘전혀 킹키하지 않은 남자’라고 말한 거다. 나한테 특별함은 없는 것 같아서. 근데 그 말이 특별함이 아니라 각자의 고유함, 각자 자신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라면 내가 항상 고민하는 것과도 통하는 것 같다. 배우로서도 그렇고, 김무열이라는 한 사람으로서도 그렇고. 항상 제일 쉽고도 어려운 질문이 ‘나는 누구인가’가 아닌가.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연기에 대한 철학도 달라지고, 또 나라는 사람도 매번 달라지니까. 그래서 ‘킹키하라’는 말이 어렵게 생각된다. Q 스스로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나 보다. 진짜 특별한 점이 없다. 곧 할로윈데이가 오지 않나. 그날 내가 뭐할까 생각해봤는데 그냥 신당동 순대국집에서 순대국이나 먹고 있거나, 아니면 여자친구랑 영화나 보고 있겠더라. 연기를 한다는 것 빼고는 진짜 살면서 특별할 게 없다. 그래서 대중 앞에서 자꾸 내 모습이 드러나는 게 부담스럽다. 내가 가장 도드라질 때는 무대에 섰을 때와 연기할 때뿐이고, 그 외에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다. 술 조금 좋아하고, 운동하거나 친구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추리닝 입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별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이다(웃음). 그래서 킹키하지 않은 것 같다. Q 의 음악이 꽤 어렵다고 하던데, 가장 먼저 귀에 익은 곡은 무엇인가. 소울 오브 맨(Soul of a man). 찰리가 킹키부츠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추진하다가 가장 큰 난관에 부딪혔을 때 부르는 노래인데, 외국 스텝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동맥을 끊어놓고 불러야 하는 곡이다(웃음). 동맥과 정맥을 다 끊어놓고 노래를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항상 그 노래를 시작하기 전에 장난으로 (목을 긋는) 제스쳐를 한다. 그 노래를 부르기 전에 감정을 많이 몰아가면서 중심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더 어렵다. 그래도 그 장면을 연습하면서 이 작품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또 연습하다 보면 롤라 노래도 굉장히 리듬감 있고 좋더라.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거지(웃음). Q 안무도 쉽지 않을 것 같던데. 내 경우엔 어려운 안무가 얼마 없고, 우리 엔젤들이 정말 춤을 잘 춘다.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봤을 때도 엔젤들을 보면서 정말 놀랐다. 나처럼 약간 보수적인 면이 있는 한국남자로서는 정말 처음 보는 존재였다. 한국의 드랙퀸은 그간 접할 기회가 더러 있었지만, 외국의 드랙퀸은 정말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다른 별에서 온 사람들 같았다. 우리나라 배우들이 그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더라. 근데 우리 배우들이 연습하는 걸 봤더니 연습 첫날 둘째 날 셋째 날, 그리고 일주일이 되는 순간부터 정말 와….너무 잘 하더라. 하이힐을 신고 한껏 꾸미고 나와서 춤을 추는데, 내가 보면서 막 반한다(웃음). Q 2005년 이후 오랜만에 오만석과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어떤가. 만석이 형과는 (2008~2009) 때 연출가와 배우로서도 함께 작업한 적이 있다. 내가 처음 뮤지컬에 데뷔했을 때 형은 이미 정상에서 주연을 맡고 있었다. 지금도 여전히 건재하지만. 늘 내 선망의 대상이자 존경의 대상이었고, 좋은 동료, 좋은 연출가이기도 하다. 만석이 형과의 관계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보증을 서준 사람’이다. 형이 내 보증을 서줬거든. 그 정도로 가까운 사이이고, 그런 부탁을 할 수 있을 만큼 좋은 형이다. 사실 와 같은 라이선스 초연에 참여한다는 것이 배우로서 영광이기도 하지만, 상당히 어려운 결정이기도 하다. 나만 해도 한국 사람이 무대에 나와서 서로 미국 이름을 불러가며 연기를 한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조금 있었으니까. 그런데도 이 작품을 믿고 선택하게 된 것은 형 때문이다. 지금도 어렵거나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항상 형에게 가서 얘기하고 물어본다. 뻔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형과 같이 연기하게 돼서 진심으로 즐겁고 영광이다. Q 함께 찰리 역을 맡은 윤소호와는 나이 차이가 조금 있다. 윤소호의 찰리와 김무열의 찰리가 사뭇 다를 것 같다. 윤소호의 찰리는 싱싱한 활어 같은 찰리가 될 것 같다. 공연을 할 때마다 같이 캐스팅된 배우들을 보면서 그의 어떤 면이 이 역할과 가장 잘 어울릴지를 생각해 보는데, 소호는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어른스러움을 풍기는 부분이 있어서 재미있다. 활어는 활어인데, 아직 수족관에 아직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런 면이 찰리와 많이 닮아있다. 안에는 분명 소년이 있는데 겉보기엔 어른스럽다는 것은 분명 내면에 무언가가 갇혀 있다는 뜻이니까. 그런 면이 찰리와 잘 맞아떨어지지 않을까. Q 그렇다면 김무열의 찰리는. 무대에서 내가 어떻게 보여질지는 사실 잘 상상이 안 된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그 동안 나를 옭아맸던 것들을 조금씩 풀어 헤쳐 나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2년을 쉬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보다는 조금 자유로워진 것 같다. 그게 참 신기하다. 쉬다 왔으니 더 긴장할 줄 알았는데, 그냥 똑같더라.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해진 것 같다. 그게 무대에서 어떻게 보여질지는 아직 모르겠다(웃음). Q 앞으로 삼십 대에는 연기자로서 어떤 것들을 해보고 싶은가. 한해 한해 갈수록 뚜렷하게 어떤 역할을 뚜렷이 하고 싶다는 생각은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 그냥 뻔하지만, 이제까지 안해본 것들을 해보고 싶다. 액션도 해보고 싶고, 그냥 소소하고 편한 이야기도 해보고 싶고. 그런 생각들은 계속 돌고 도는 것 같다. 매번 연기에 대한 철학도 달라지고, 삶을 맞이하는 태도도 달라지지 않나. 누가 계속 일관적일 수 있겠나. 그러니 그때그때 마음이 가는 대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냥 다 부딪혀보는 수 밖에. 그렇게 사는 게 맞는 것 같고, 그렇게 일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Q 만약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직업을 가졌을 것 같나. 아버지께서 생전에 정치 쪽에서 일을 하셨다. 돌아가시고 나서 알게 됐는데, 그 쪽으로 장남에 대해 품으신 뜻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뜻을 알았다면 꼭 정치가 아니더라도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연기를 한 것이 천만다행이지, 연기를 안 했으면 뭘 했을까 싶다. 공부가 안 되더라(웃음). 수학이 특히 어려웠다. 운동을 조금 잘 하긴 했는데 밥 벌어 먹을 만큼은 아니었고. 연기 안 했으면 진짜 큰일 날 뻔 했지. 감사하다. Q 순수창작에 대한 선망이 있다고 했는데, 혹시 직접 창작도 해보고 싶은가. 에이, 안 된다(웃음). 자질이 부족하다. 그냥 소재만 던질 수 있는 정도지, 직접 시놉시스를 쓰거나 다듬는 작업을 한다면 되게 어려울 것 같다. 직접 소설이나 시를 쓰는 건 힘들 것 같고, 작품을 하나 만드는데 참여할 의사는 충분히 있다. 그건 내 영역과도 직접 맞닿아 있는 거니까. 내가 재미있게 본 소설을 극작가와 함께 얘기해서 연극으로 만들어본다든가 하는 작업에 대해서는 한해 한해 갈수록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Q 한지상, 김대명과 함께 만든 ‘반상회’ 활동 계획은. 원래 계획은 올해 준비를 해서 내년 초에 공연을 하자는 것이었는데 한지상이 갑자기 드라마를 하는 바람에(웃음) 잠깐 보류했고, 내년에 공연을 하려고 한다. 내가 갑작스럽게 군대를 가는 바람에 약간 제동이 걸린 부분이 있는데, 반상회는 앞으로 공연만 하는 게 아니라 10분짜리든 1시간짜리 단편이든 영화도 할 거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우리 모임이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서 말 그대로 ‘반상회’를 할 수 있는 넓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면서 같이 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있는데, 지금 당장은 물리적인 시간이 안 돼서 못 하고 있다. 내년엔 꼭 해야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11.10 / 조회 1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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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하라!” 브로드웨이에서 한국으로, <킹키부츠> 제작발표회
지난해 토니어워즈 시상식에서 작품상, 음악상 등 6개 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화제작 가 한국에서의 첫 번째 라이선스 공연을 앞두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27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공연에 앞서 작품의 기획배경과 배우들을 소개했다. 는 부모님으로부터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여장남자 롤라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어 여장남자를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제작해 회사를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에 미국의 팝 디바 신디 로퍼가 디스코와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음악을 만들었고, 이 음악은 올해 초 제56회 그래미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제작진은 한국 공연의 캐스팅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7월 전역한 김무열과 의 윤소호가 찰리 역을 맡았고, 의 오만석과 신예 강홍석이 유쾌한 여장남자 롤라를 맡았다. 여기에 찰리와 사랑에 빠지는 로렌 역으로 정선아와 최유하가, 롤라를 못마땅히 여기는 공장직원 돈 역으로 고창석과 심재현이 합류했다. 탄탄한 실력을 갖춘 김무열과 오만석을 비롯해 신예 강홍석, 윤소호 등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는 CJ E&M 공연사업부문이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해 브로드웨이 공연 때부터 국내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김병석 CJ E&M 대표는 “요즘 한국 뮤지컬이 성장통을 겪고 있다. 앞으로 이 시장은 아시아 시장을 이끌 수 있을 만큼 분명 성장하겠지만, 지금은 새로운 모델이 필요한 시기다. 앞으로 시장이 성장했을 때 우리 작품이 아시아 곳곳에 배급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의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협력 연출로 참여한 디비 본즈(DB Bonds)는 “현재 브로드웨이에서는 관객들에게 ‘내가 누구인가’를 묻는 작품이 많이 공연되고 있고, 그 질문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제기되어야 한다.”고 이번 한국 공연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이 한국의 공연시장을 많이 바꿀 작품이라고 믿고, 그래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김병석 대표의 말에 힘을 실었다. 디비 본즈는 또한 “3월 오디션이 끝나고 미국으로 돌아갔을 때 현지 스텝들에게 ‘지금 우리가 뭘 하는지 못 믿을 걸’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오디션에서 만난 배우들의 열정과 실력이 놀라웠다. 지금도 연습하면서 어떤 부분은 통역 없이도 배우들이 어떤 대사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생생한 감정이 느껴진다.”고 배우들의 실력을 칭찬했다. 윌 반 다이크(Will Van Dike) 협력 음악감독 역시 “배우들에게 자신의 역량을 110%이상 쏟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배우들이 잘 따라와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왼쪽부터) 김병석 CJ E&M 대표, 디비 본즈 협력 연출, 김동연 협력 연출, 양주인 협력 음악감독국내 협력 연출과 협력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김동연, 양주인도 작품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김동연 협력 연출은 “는 단지 성소수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다. 구두 공장 사람들과 롤라가 서로를 만나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우리 주위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양주인 협력 음악감독은 “개인적으로 팝적인 음악을 좋아해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이 영광이다. 악보를 처음 받았을 때 다 여자파트인 줄 알았을 정도로 노래의 음역대가 높고 어렵다. 신디 로퍼를 직접 만나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리듬, 리듬, 리듬’이라고 하더라. 리듬감과 영어가사의 라임, 팝적인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연습 4주차에 들어선 배우들도 출연 소감을 밝혔다. 브로드웨이에서 를 두 번 관람했다는 오만석은 당시 신디 로퍼의 음악이 뮤지컬과 무척 잘 어울린 것이 놀라웠다고. 그는 “어렵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뮤지컬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너무 재미있게 본 이 작품을 한국 분들에게 잘 전달해야겠다는 부담감에 요즘 흰 머리가 부쩍 늘었다”고 농을 던졌다. 그는 “을 하며 트랜스젠더를 많이 만나보고 내가 가진 거부감을 허물었던 경험이 이번 작품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며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후 2년 만의 뮤지컬 출연을 앞둔 김무열은 “뮤지컬을 할 때면 첫 연습 전의 설레임이 즐거움으로 바뀌는데, 이번에도 똑같았다. 내가 돌아와야 할 곳으로 잘 돌아왔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배우들은 ‘킹키하라!’라는 이 작품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정선아와 함께 로렌 역을 맡은 최유하는 “’킹키하라’라는 말은 네 자신이 되라는 뜻과 일맥상통한다. 남들에게 보여지지 않은 채 감춰져 있었던 모습을 밝고 유쾌하게 꺼내놓는 순간 ‘킹키’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킹키하라’라는 말을 “네 자신으로 살아라”라는 뜻으로 정의내린 정선아는 “이렇게 핫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기다렸다. 그 동안 12년 정도 뮤지컬을 했는데 무대 위에서 힐을 벗은 적이 없는데 이번엔 운동화를 신고 무대를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는 오는 12월2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10.28 / 조회 1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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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의 비극 속에 피어난 희망 <블러드 브라더스> 개막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모은 조정석이 3년 만에 무대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가 무대에 올랐다. 지난 6월 27일 개막한 이 작품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3일, 극중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는 영국 극작가 윌리 러셀(Willy Russell)의 대표작으로 쌍둥이 형제 미키와 에디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1960년대 영국 리버풀을 배경으로, 집을 나간 남편 대신 홀로 생계를 꾸려가던 존스턴 부인이 쌍둥이를 낳은 후, 두 명의 아이를 동시에 키울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여 한 아이를 부유한 라이언스 부인에게 보내며 시작되는 비극적인 형제사를 담고 있다.이날 배우들은 20여년의 세월을 연기하며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슈즈 어폰 더 테이블(Shoes upon the table)’ ‘키즈 게임’(Kids game)‘ '롱 선데이 애프터눈(long Sunday afternoon)’ 등 대표곡들과 함께 급박하게 흘러가는 인생의 여정을 보여주었다. 먼저 쌍둥이의 운명을 암시하는, 한 뿌리에서 자라 각각의 가지로 갈라질 수 밖에 없는 한 그루의 나무를 배경삼아 서곡의 막이 올랐다. 존스턴 부인은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가난하지만 쌍둥이들을 낳게 된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에 의해 에디와 미키는 서로 다른 집안에서 자라게 되고, 둘은 서로가 쌍둥이 형제라는 사실을 모른 채, 의형제를 맺게 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양측의 부모는 두 사람의 만남을 방해한다. 두 사람이 쌍둥이 형제라는 사실을 알게 될까 두려워진 라이언스 부인과 가족은 멀리 이사를 떠나고, 에디와 미키는 서로를 그리워한다.이후 이어진 2막에서는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운명의 장난으로 성인이 된 미키와 에디는 린다를 동시에 좋아하게 된다. 에디는 미키가 린다를 좋아하기 때문에 차마 린다한테 사랑고백을 하지 못한다. 대학으로 떠나야 하는 어느 밤, 에디는 미키에 빗대어 자신의 숨겨왔던 감정을 린다에게 고백한다.마지막으로 전체 배우들이 모두 나와, ‘지금까지 관객에게 들려준 이야기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전달됐는지, 과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지’ 묻는 ‘Tell me It’s not true(텔 미 잇츠 낫 투르)’ 라는 곡으로 극의 대미를 장식했다.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유롭고 순수한 미키 역의 송창의는 “연습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첫 공연에 그 모든 것들이 행복하게 펼쳐져서 즐거웠다.”고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첫 공연의 기대감으로 전날 잠을 설쳤다는 조정석은 “무대에 등장하는 각각의 배역에 따라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환경이나 위치에 따라 그 인물을 통해 받는 메시지가 다를 것이다. 자신이 끌리는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면 더욱 이 공연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도 잊지 않았다.또한 나레이터를 비록 극 중 다양한 감초 역할로 등장하는 문종원은 “이 작품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진실에 대해 배웠다. ‘나는 왜 배우를 하는가’에 대한 답도 찾았다. 배우는 무대에서 메신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랜만에 그런 역할로 존재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서 하루하루가 기쁘고 무대에 있는 순간이 아름답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부잣집으로 입양된 에디 역을 맡고 있는 오종혁은 에디가 미키가 죽는 마지막 장면을 연기하는 심정에 대해 언급하며 “미키와 친형제라는 사실을 들었을 때, 충격이라기 보다는 엄마가 미웠다. 사실 존스턴 부인에게 나도 엄마라고 불러보고 싶었다.”라며 북받치는 감정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글렌 월포드 연출은 “이 작품은 삶과 죽음의 찬란한 영광에 관한 이야기다. 슬픈 이야기지만 무겁게 그리지 않았다.”고 말하며 어둡지만은 않은 재미있는 작품임을 강조했다. 또한 덧붙여 “모든 배우들과 스텝들의 에너지가 좋은 화학작용을 일으키고 있고, 관객들이 이야기에 매료되고 빠져드는 것 같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무대에는 1층부터 3층까지 층마다 빼곡하게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자리해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준다. 또한 에디와 쌔미 등 아이들의 전쟁 놀이장면, 존스턴 부인과 가족들이 정부의 주택이주플랜에 의해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는 장면을 통해, 제 2차 세계대전의 전흔이 가시지 않은 하층민의 피폐한 삶과 경제적으로 불안한 영국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오는 9월 14일까지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글: 강진이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4.07.03 / 조회 1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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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조정석 등 매력배우 총출동 <블러드 브라더스> 연습현장
인간이 갈라 놓았지만 운명이 다시 이어놓은 비극적인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 뮤지컬 가 6월 말 개막을 앞두고 연습 중인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9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연습실에는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와 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었다.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모은 조정석이 3년 만에 출연하는 뮤지컬이기도 하며, 송창의, 오종혁, 문종원, 구원영 등 화려한 캐스팅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1960년대 영국 리버풀을 배경으로 하는 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 에디와 미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궁핍한 살림으로 인해 각각 사회 빈곤층과 부잣집 입양 아들로 떨어져 자라게 된 이들이 우연히 다시 만나 의형제를 맺게 되고, 결국 자신들이 친형제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들의 비극적인 운명이 서서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글렌 월포드는 영국 웨스트엔드 유명 연출가로 과거 등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 바 있다. 특히 이 작품을 쓰고 작사, 작곡까지 겸한 극작가 윌리 러셀과 1980년대 초부터 함께 작업해 온 그는 "윌리 러셀이 는 뮤지컬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뮤지컬이라고 말했다."면서 강한 드라마적 요소를 작품의 특징으로 꼽았다. 또한 이번 무대는 지난 2003년 공연과는 다른 새로운 세트와 편곡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인데, "뮤지컬 라이선스를 사면 전세계 어디든 똑같은 공연을 하게 되는데, 작가는 이 작품이 그렇게 패키지 상품 같이 되지 않기를 바라왔다. 그래서 어디에서 공연을 하든 늘 새롭게 창조하려고 하며, 이번 공연도 '한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다."라고 강조했다. 거친 남자로 변신한 송창의(위)"우리도 드디어 이 지긋지긋한 동네에서 탈출이다!"드라마 출연과 함께 꾸준히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있는 송창의 역시 "최근 정보석 선배님이 출연하신 을 보고 연극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마침 출연 제의가 와서 놓치면 안될 것 같았다."라며 작품이 가진 드라마의 깊이에 더욱 신뢰를 표했다. 특히 가난한 집에서 자란 거칠고 자유분방한 '미키' 역을 맡아 "스스로에게 큰 도전과 모험이 되고 있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스스로의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조정석이 돌아왔다!"송창의와 함께 미키 역을 맡은 조정석은 2011년 이후 3년 만에 뮤지컬 출연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결혼하진 않았지만 마치 친정에 온 듯한 느낌"이라는 그는 "주위 배우들이 '강추'한 작품으로, 각각의 장면들이 쌓여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작품의 힘을 이야기 했다. 특별한 분장 없이 7살부터 20대 후반까지 연기해야 하는 것에 대해 "어린이의 정신 세계에 흠뻑 빠져들려고 노력 중"이라는 그다. 쌍둥이 형제 중 또 다른 한 명으로 부잣집으로 입양되어 자란 에디 역은 오종혁과 장승조가 맡는다. 아이돌 가수에서 현재 등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오종혁은 "좋은 배우들과의 작업 자체가 성장의 기회"라고 이번 작품의 출연 소감을 밝혔으며, 장승조는 "그간 주로 비정상적인 인물들을 맡아와서 에디라는 캐릭터와 간극을 느낀다."면서 새로운 작품과 역할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었다. 같은 핏줄, 서로 다른 세 형제 (조정석, 장승조, 심재현)쌍둥이 형제들이 소년에서부터 청년의 모습을 연기해야 한다면, 이들의 어머니인 존스터 부인은 20대 중반부터 50대의 모습까지 표현해야 한다. 존스턴 부인 역을 맡은 진아라는 "존스턴은 감정을 안으로 끌어안는 역할"이라면서 인물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 작품의 장점이라 했으며, 또 다른 존스턴 부인인 구원영은 "캐릭터의 무게감과 깊이 때문에 출연을 주저했지만 좋은 배우들과 영국 현지 연출가의 참여가 이 작품을 놓칠 수 없게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점점 다가오는 비극의 기운 (문종원, 진아라)"내꺼 아닌 네꺼 같은 내꺼 같은 너" (최유하, 오종혁)쌍둥이 형제의 운명 속 한 여인메시지가 강한 작품을 하고 싶었다는 문종원은 에서 작품을 이끄는 나레이터 역을 비롯, 1인 다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2007년 이전까진 귀엽고 깜찍한 역할을 주로 했었다."는 그의 변신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 하다. 쌍둥이 형제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당찬 여인 린다 역의 최유하, 세상에 적개심을 가진 미키의 형 쌔미 역의 심재현 등도 함께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는 오는 6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06.11 / 조회 1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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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는 오직 이 작품뿐" <블러드 브라더스> 조정석
영화가 좋아 연기를 시작한 조정석은 을 통해 비로소 10년 만에 영화에 출연하는 ‘영화배우’가 됐다. 그 후 그는 그 동안의 한을 풀 듯 등의 흥행영화들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채우며 단숨에 스크린 스타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많은 뮤지컬 팬들은 그의 뮤지컬 무대를 여전히 잊지 못한다. 그에 대한 보답일까? 영화로 드라마로 종횡무진 하던 그가 3년 만에 다시 홈 그라운드인 무대로 돌아왔다.그는 무대에 서는 것이 '엄마와 집에서 즐겁게 노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에게 무대는 고향에 돌아온 것처럼 가장 편안한 시간일 것이다. 오로지 작품만을 생각하며, 첫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무대를 향한 그리움의 시간들이 보인다. Q. 몇 주 후면 드디어 첫 공연이다.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무척 기다려진다. (웃음) 무대에 다시 올라갈 생각에 정말 매일 매일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하지만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예전에 공연을 했을 때의 마음가짐과 그때 기억들을 떠올리고 있다. Q. 다시 뮤지컬 연습 하니깐 어떤가?극적으로 현재의 내 상태를 표현하자면 ‘하늘을 나는 느낌’이다. 정말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 고향에 온 느낌으로 연습을 하고 있는데 빨리 공연을 올려서 관객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 요즘엔 정말 에 흠뻑 빠져있다. 오직 머릿속에는 이 작품 밖에 없다.Q. 3년 만의 무대인데, 부담감은 없나?좋은 작품이란 걸 정확히 알고 덤벼들어 시작을 한 터라, 부담감은 없다. 만약 조금이라도 작품성이 떨어졌으면 그런 마음이 들었을 텐데 작품성과 캐스팅도 너무 좋다. 공연이란 것이 공동 작업이기 때문에 함께하는 제작진과 배우, 스텝들을 믿어야 한다. 무대를 떠나 있는 동안 많이 그리웠다. 그래서 부담감보다는 행복한 마음이 더 먼저다. Q. 돌아온다고 하니 주변 동료, 선후배들은 뭐라고 하던가?신인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위치가 되었으니 맡은 자리에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더 잘해달라고 그런 말을 해주더라. 엄청 뿌듯하고 기분 좋은 말이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 밖에 안 든다.Q. 왜 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나?이 시기에 꼭 공연을 해야지라는 계획은 없었지만 주위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꽤 많았다. 만나는 분들마다 공연 언제 하냐, 특히 팬 분들이 많이 보고 싶어 했다. 그러던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작품을 제의를 받고,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줬다. 좋은 작품이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 얘기를 믿고 대본을 봐서 그런지 재미가 있었다. 이 공연은 스토리텔링이 굉장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연출가인 글렌 웰포드도 계속 그 부분을 강조하는데, 나도 마찬가지로 공감을 하고, 동의를 하고 있어서 거기에 중점을 두고 연기를 하고 있다. 뮤지컬이지만 정말 연극스러운 것이 우리 작품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내가 오랜만에 공연을 한다면 이렇게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Q. 오리지널 공연의 초연 연출가 글렌 웰포드가 연출을 맡았는데 어떤 주문을 하던가?내가 맡은 미키는 7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연기해야 하는데, 어린아이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 아이한테 무엇이 제일 중요한지를 먼저 고민해 보라고 주문을 한다. 나도 그것에 대해서 동의를 한다. '나는 7살이다'라고 내가 나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7살 어린아이가 되어서 그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한테 제일 중요한 게 지금 뭔지, 내가 제일 무섭고 두려워 하는 건 무엇인지 생각하려 한다. 3인칭 관찰자 시점이 아니라 1인칭 시점으로 접근하니까 정말 그 아이가 되는 것 같다. 그 아이로서 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정말 재미있는 작업이다. 처음에는 어린아이를 어떻게 연기할 것인가 스스로 의문도 있고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이 아이가 돼 버리는 순간 그 의문과 두려움은 한 순간에 없어졌다. Q. 미키 역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 준다면?에디와 쌍둥이 형제인데, 일단 지저분하다. 못 사는 집 아들이다 보니 어른들이 쓰는 욕도 굉장히 많이 알고 있고, 그것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극중 대사에도 나오는데, “어른들은 다 모자라, 엄마들은 다 모자라”라고 어린 아이지만 어른들을 비아냥 거릴 수 있는 만큼 성숙한 아이다. 하지만 그 나이에 가지고 있는 귀여움과 활발함도 함께 가지고 있다. Q. 미키라는 인물을 어떤 방식으로 찾아가고 있나? 캐릭터를 연구할 때는 새로운 인물들을 모티브로 삼아서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서브텍스트에 대한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한다. 이번 경우 미키는 가난한 집에서 자라온 아이, 항상 돈 때문에 궁색하게 시들시들한 엄마한테서 자라온 아이, 엄마가 가끔 활기차게 웃는 모습을 보면 너무 놀라는 아이다. 그런 아이가 자라면 어떻게 자랐을까? 그런 서브텍스트 생각을 많이 한다. 어떤 작품이든지 그렇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다.Q. 쌍둥이 형제 미키와 에디는 서로에게 끌린다. 단순히 쌍둥이 형제라는 관계를 떠나 에디에게 그렇게 끌렸던 까닭은 무엇일까?미키와 에디는 서로의 환경의 차이 때문에 끌리는 것 같다. 환경이 너무 다르니까 “와 저런 아이도 있네.” 그런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인해서 서로에게서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서로에게 끌리는 그 모습이 나중에 결말로 가서는 암울한 비극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 공연의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이들 형제가 서로에게 가지고 있는 주된 감정은 부러움이다. 에디한테는 미키의 당돌하고 당당하고 멋진 모습이 부럽다. 부러운 감정이 우리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Q. 쌍둥의 형제의 비극의 다룬 작품이니, 무엇보다 상대 에디 역과의 합도 중요할 것 같다. 장승조, 오종혁과 연습을 맞춰보니 어떤가. 두 사람이 다르니까 다른 에디가 나오는데 둘 다 너무 좋다. 그들이 맡은 에디는 반듯하고 예쁘고 착하고 똑똑한 모습이라 많이 부럽다. (웃음)Q. 같은 역할의 송창의와도 이야기를 많이 하겠다. 창의 형한테 많이 배운다. 서로 채우지 못한 부분들, 찾지 못한 부분들을 주고 받으면서 연습하고 있어서 많이 배우고 깨닫고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된다. 이래서 더블캐스트가 너무 좋다고 또 한번 느끼고 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미키가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Q. 영화와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은 2012, 2013년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했을 것 같다.엄청 특별한 시간들이었다. 개인적으로 조정석이란 배우를 더 많은 사람들한테 알릴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그래서 고맙고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내 평생에 있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 Q. 커다란 스크린으로 본인이 나오는 모습을 처음 봤을 때 어땠나?이제는 적응이 됐지만 처음 시사회 때만 해도 내가 나온 장면만 보면 몸이 오그라들어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지금은 몇 편했다고 적응이 된 것 같다. (웃음) Q. 주말드라마와 영화가 대중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주변의 달라진 반응을 느끼나?제일 먼저 느끼는 건 인지도다. 어디 가면 많이 알아봐 주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확실히 달라진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배우로서, 공인으로서 불편함보다 고마움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감수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Q. 브라운관, 스크린, 무대를 경험해 봤는데 각각의 매력은 무엇인가?영화와 드라마는 카메라 연기이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을 많이 배울 수 있고, 무대 연기는 어떻게 보면 큼직큼직하게 선이 굵고 무엇보다 생생한 라이브의 현장을 만날 수 있다. 다 매력이 있다. (웃음)Q.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배우 조정석을 아직 다 못 보여준 것 같다. 본인의 재능을 더 발산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장르로 이야기하자면, 을 통해 액션에 도전해봤는데, 이젠 스릴러를 한번쯤 해보고 싶다.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는 를 얼마 전에 찍었고(웃음) 공연이든 방송이든 드라마든 장르로 따졌을 때 스릴러를 한번 해보고 싶다. 나중에는 쇼 적이고 화려한 공연도 한번 해보고 싶다. Q. 이번에 이 십 주년을 맞았다. 조승우, 송용진, 김다현 등 원조 배우들이 다시 출연하는데 뽀드윅 컴백을 기대해봐도 될까? 나는 안될 것 같다. 하고 싶어도 이 작품 때문에 안되지 않을까? 하지만 이란 작품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그만큼 매력적인 작품이고, 난 의 모든 넘버들을 사랑한다.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하게 될 것만 같다. 나중에라도 꼭 다시 하고 싶은 작품이다. Q. 지금까지 한 작품들 중 가장 행복했던 작품은?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는 것처럼 매 작품 할 때마다 항상 행복했다. 그래서 그 행복을 논하기가 항상 아쉽다. 하지만 2009년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나에게 상을 2개나 안겨준 작품이고 (웃음) 연습할 때나 공연 때도 팀워크가 너무 좋았다. 아직도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 Q. 2004년 으로 데뷔 후, 이제 십 년이 넘었는데 무대 위에서 보낸 시간들을 돌아보면 어떤가. 스스로 그때보다 나아진 점이 있다고 생각하나.잘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 난 내가 했던 작품들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나 크다. 그만큼 그 작품들을 사랑했고 아쉬움 없이 열정을 쏟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없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 수 있게 됐다는 것. 그것이 가장 달라진 일이 아닐까? 쓰임새가 많은 배우가 되고 싶은 게 배우의 욕망 중에 하나인데. 그렇게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십 년 전에는 이렇게 될 줄 전혀 몰랐다. (웃음) 데뷔 때는 드디어 무대에 서 보는구나, 공연을 해서 돈을 버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고 그것 자체로의 희열이 있었다. Q. 앞으로 어떤 배우를 꿈꾸고 있는가?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것이다. 어떤 때 걷고, 어떤 때는 뛰고, 어떤 때는 뒤도 돌아보고 그래왔다. 누구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라 하는데 나는 가끔 뒤도 돌아보고 가끔 산책도 하면서 열심히 달리고 뛰고 느긋하게 걷고 싶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Q. 언제 어디서나 팬들의 대한 감사함을 항상 표현하는데, 이 자리에서 팬들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정말 고맙다'라는 이야기를 제일 먼저 하고 싶다. 많이 기다려주고 그리워해줘서 감사하다. 그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니, 곧 무대 위에 올라가는 뮤지컬 를 만끽해주면 좋겠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창작컴퍼니다 제공
2014.06.09 / 조회 2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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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조정석, 장승조, 오종혁 <블러드 브라더스> 출연
자상한 '슬기아빠' 송창의와 '납득이' 조정석이 대학로 뮤지컬에 동반 출연한다. 쌍둥이 형제의 비극적인 운명을 다룬 뮤지컬 에서 두 사람은 자유분방하고 순수한 미키 역을 맡는다. 오는 6월 2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는 1960년대 영국 리버풀을 배경으로, 집을 나간 남편 대신 홀로 생계를 꾸려가던 존스턴 부인이 쌍둥이를 낳은 후, 두 명의 아이를 동시에 키울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여 한 아이를 부유한 라이언스 부인에게 보내며 시작되는 비극적인 형제사를 담고 있다. 연극 등을 쓴 영국 작가 윌리 러셀의 대표작으로 1983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해 그해 올리비에상 최우수 신작뮤지컬상과 여우주연상을, 1988년 올리비에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1993년 브로드웨이 공연을 통해 드라마데스크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초연 이후 24년간 약 1만 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오면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거머쥔 작품이기도 하다. 오는 6월 개막하는 한국 공연에서는 최근 드라마 에서 자상하고 따뜻한 심성을 지닌 정태원 역을 맡아 열연한 송창의와 영화 등을 통해 2012년 청룡영화상 신인상, 2013년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승승장구 중인 조정석이 미키 역을 맡아 순수한 어린 아이부터 비극적인 현실 속의 불우한 청년까지 20년 세월을 넘나드는 섬세한 연기를 펼칠 전망이다. 또한 미키의 쌍둥이 형제로 부잣집으로 입양된 에디 역은 등에 출연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장승조와 가수 출신으로 현재 드라마, 예능을 비롯해 등 뮤지컬에서도 맹활약 중인 오종혁이 함께 맡는다. 미키, 에디 쌍둥이 형제의 친모로 파란만장한 삶을 보여주는 존스터 부인은 현재 의 몽테스팡 부인으로 열연 중인 구원영과 에 출연해 온 진아라가 함께 맡으며, 작품의 해설자를 비롯해 다양한 역으로 분할 나레이터 역에는 자베르, 의 대니를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문종원이 나서 이들 형제의 비극적 일생을 끌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 쌍둥이 형제의 사랑을 받는 강인한 여성 린다 역에는 최유하가 나서며, 에디에게 집착에 가까운 애정을 보이는 라이언스 부인에 김기순이, 미키의 형으로 불공평한 세상에 강한 적개심을 가진 쌔미 역에 에서 부장, 죄수, 검사 등 다역으로 변신하며 넘치는 위트를 선보인 심재현이 캐스팅 되었다. 2005년 , 2010년 연출을 통해 국내 관객들을 만난 글렌 월포드가 연출하며, 양주인 음악감독,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등이 참여하는 뮤지컬 는 오는 6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오는 5월 12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2014.04.29 / 조회 2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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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뚫는 남자> 화려한 대작 속에서 조용히 빛나다
‘화려하거나, 이미 유명하거나’. 연말 뮤지컬 홍수 속에서 작품이 눈에 띌 수 있는 전략 중, 뮤지컬 가 해당되는 사항은 없을지 모른다. 하다못해 자극적이지도 않다. 그런데 이 작품, 은근한 힘으로 연말 뮤지컬 시장에서 빛나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벽을 통과하는 능력’을 가지게 된 남자, 듀티율이 영웅이 되어 사랑을 찾는다는 이야기가 이 작품의 줄기. 듀티율이란 남자, ‘5시 칼퇴근’, ‘민원처리는 대충’인 우체국 직원들 분위기에서 혼자 눈치 없이 성실한 우체국 공무원이다. 퇴근 후엔 소박하게 꽃에 물을 주는 평범한 일상에 이유도 모른 채 (극중 의사가 자신감 부족으로 인한 세포 물렁증이라 언급하지만) 벽을 통과하게 되면서 그의 세상은 180도 바뀐다. ‘뚜네뚜네’란 영웅이 돼 어려운 사람을 몰래 도와주고 권력자의 비리를 폭로하는데다, 사랑하는 여인의 눈에 띄기 위해 용기를 낸다. 에 스펙타클한 무대 장치는 없다. 듀티율이 벽을 통과하는 장면은 조명과 세트를 사용해 소박하게 표현할 뿐이다. 화려한 ‘칼군무’나 대규모 오케스트라도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작품은 벽뿐 아니라 관객의 마음도 말랑거리게 한다. 쉽게 잊혀지지 않는 듀티율의 동화같은 로맨스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에 대한 시선이 따뜻하고 정감있다. 몽마르뜨 언덕에 사는 퇴물 매춘부, 술에 의지해 사는 의사, 화가와 신문팔이 소년, 얌체 같은 우체국 직원들, 경찰 등 작품이 그냥 지나치는 캐릭터는 없다. 화려함 대신 택한 웃음과 위트, 온기 있는 시선은 이 작품의 백미다. 프랑스 작가 마르셀 에메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영화 등의 음악을 만든 미셸르그랑이 작곡을 맡아 1996년 프랑스에서 초연했다. 덕분에 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넘버에선 프랑스의 정서를 듬뿍 느낄 수 있다. 4인의 연주자들이 전하는 피아노, 건반, 플루트, 클라리넷 등 라이브 연주도 풍미. 지난 공연에 이어 다시 작품에 출연하는 이종혁을 비롯해 마이클리, 김동완이 ‘벽을 뚫는 남자 듀티율’로 분했다. 특히 올해 로 큰 주목을 받은 배우 마이클리는 엄청난 가사를 소화해야 하는 이번 작품에서 어색하지 않은 한국어 실력으로 극 속에 녹아 들었다.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 가장 소박하고 소시민적인 캐릭터를 소화해 향후 그가 보여줄 활약도 기대케 한다. 고창석과 임철형은 극중 의사, 형무소장, 경찰 등 코믹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올해 으로 주목 받은 손승원은 신문팔이 소년 역이다. 지난 2006년엔 조정석이 맡기도 했다. 2006년 국내 초연해 2007, 2012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무대로 오는 2014년 1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3.11.28 / 조회 1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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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에서 일어난 아름다운 기적 <벽을 뚫는 남자>
어느 날 갑자기 벽을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남자 이야기, 뮤지컬 가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 다시 무대에 올랐다. 는 프랑스 국민작가 마르셀 에메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영화 등 세 번의 아카데미 영화음악상, 다섯 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미셸 르그랑의 음악이 돋보이는 뮤지컬. 1997년 프랑스 초연 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으며 2006년 국내 초연 이후 네 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벽을 뚫는 남자 듀티율 역에 이종혁, 마이클리, 김동완이 트리플 캐스팅돼 3인3색의 듀티율을 선보인다. 올해 등으로 한국 무대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마이클리는 “멋진 배우들과 공연하는 건 즐거운 일이지만, 역시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며 “배우들의 말과 단어가 아름답고 수준 높아 나 역시 그렇게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두 번째 뮤지컬에 도전한 김동완은 마이클리에 대해 “마이클 형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대본을 영어로 번역하고 다시 한국 발음을 하나 하나 달았다”라며 “징그러울 정도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긴장했고, 너무 긴장했다 싶으면 종혁 형이 풀어줘(웃음)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을 생각하고 혼자 하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여겼지만, 이번 작품을 하면서 함께 하는 작품의 재미를 알게 돼 오히려 하면서 더 (작품이) 좋아졌다”고 언급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에 출연하는 이종혁은 “가사가 굉장히 많아서 외운 걸 잊기 전에 한번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동료 배우들을 웃게 만들기도. 이어 “작년에 출연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많은 분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하고 싶다”면서 “아들 준수가 공연을 보고 ‘아빠가 다른 여자와 뽀뽀해서 엄마가 스트레스 받겠다’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겸 연출을 맡은 임철형은 세 듀티율의 개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종혁 듀티율은 작년에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너무 열심히 연습해 그게 아까워서라도 한번 더 해야겠다고 결정한 것 같다. 생각이 맑고 착한 배우라 듀티율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완씨는 드라마, 영화에서 보며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고, 을 보고 무대에 대해 관심이 있구나, 생각했다”며 “극 후반을 보면 동완씨가 얼마나 순수하고 귀엽게 듀티율을 연기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이클리에 대해서는 “ 초연 때부터 보면서 큰 배우라고 생각하고 함께 했으면 했다”며 “함께 한다는 수준을 넘어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해와 그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더 따뜻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듀티율이 순정을 바치는 여인 이사벨 역을 맡은 최수진은 “동생인 소녀시대 수영과는 서로의 공연을 빠지지 않고 챙겨 본다”며 “관객들로부터 우리 둘 다 무대에서 좋은 에너지를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항상 더 힘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11명의 배우가 23명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번 작품에서 고창석과 임철형은 닥터 듀블을 비롯해 변호사, 형무소장, 경찰을 연기한다. 특히 지난 공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서는 고창석은 “이 작품은 아름답고 착한 공연”이라며 “공연하는 배우들의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야채장수/매춘부 역에 이정화, 신문팔이 역에 손승원 등이 새롭게 합류해 탄탄한 기량을 전한다. 지난 13일 공연을 시작한 는 2014년 1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3.11.20 / 조회 1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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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따뜻한 기운 가득…<벽을 뚫는 남자> 연습현장
세상을 바꾸는 '보통 남자'의 이야기, 뮤지컬 가 이종혁·마이클리·김동완을 주역으로 앞세워 이번 겨울 다시 찾아온다. 제작진은 지난 4일 대학로에 마련된 공연 연습실을 언론에 공개했다. 는 파리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벽을 통과하는 능력을 갖게 된 듀티율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우체국 공무원 듀티율은 자신이 갖게 된 신기한 능력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소소한 선행을 베풀며 결국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사건의 주인공이 된다. 이 작품은 잔잔한 선율로 펼쳐지는 음악과 마음을 따스하게 하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왼쪽부터) 이종혁, 마이클리, 김동완올해 의 주역으로 나선 세 배우는 차례로 주요 장면을 선보인 후 소감을 전했다. 가장 먼저 고창석과 함께 열연을 펼친 김동완은 "송쓰루 뮤지컬이어서 관심이 갔고,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출연제의가 들어왔을 때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신화 멤버 중 뮤지컬 출연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전진에게 를 추천하고 싶다. 벽을 뚫고 전진하면 될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듀티율로 변신하게 된 이종혁은 이번에도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이종혁은 올해 함께 하게 된 배우들에 대해서 "마이클리는 그냥 딱 보면 듀티율같고, 김동완은 굉장히 씩씩하고 열심히 해서 보기 좋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음악이 너무 좋았다"는 마이클리는 작품에 대해 특히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연습을 할 때마다 새로운 가사에 감동을 받는다. 오늘은 이사벨에게 '영원히 내 곁에 있어달라'는 듀티율의 노래가 인상적이었다. 여인에게 한번도 그런 마음을 표현해보지 못했던 그가 그런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감동적이었다"며 극중 인물과 노래를 깊이 곱씹는 모습을 보였다. 함께 공연하는 이종혁과 김동완에 대해서는 "그들이 듀티율이라는 인물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을 보면서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드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다 올해 등에 출연하며 한국에 머물고 있는 그는 김동완과 이종혁을 가리켜 "발음이 좋아서 부럽다"고 했지만, 임철형 연출이 "발음은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이클리는 현재 발음을 훌륭히 구사하고 있다. 텍스트의 본질을 많이 고민해와서 그에게 감동을 받았다"며 힘을 실었다. 임철형 연출은 이종혁과 김동완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이종혁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연습에 성실히 임해줘서 고맙다. 이 작품을 정말로 좋아한다는 것이 느껴진다. 김동완은 연기에 대한 태도가 상당히 진지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임철형, 고창석, 최수진듀티율이 사랑하는 여인 이사벨은 의 최수진이 맡았다. 최수진은 "작년에 공연을 봤는데 여자도 반할만큼 아름다운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게 된 것이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작품에서 의사 듀블과 경찰, 변호사까지 1인 3역을 맡아 열연했던 고창석과 임철형은 이번에는 형무소장까지 겸해 1인 4역으로 분한다. 이날 술에 취해 혀가 꼬인 의사 듀블을 능청스레 연기해 웃음을 던진 고창석은 "연습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꼭 한번 더 공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연출로, 올해는 연출가 겸 배우로서 이 작품에 참여하는 임철형은 "대본을 더 깊이 이해하려고 배우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고, 배우들도 열심히 해줘서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고 기대한다"며 한층 더 진한 감동을 예고했다. 그간 등 무게감 있는 작품에 연이어 출연해온 이정화는 이번 작품에서 낭만적인 매춘부 역을 맡았다. 전작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작품에 출연해서인지 그녀의 얼굴이 한결 밝아 보였다. 이정화는 "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작품이다. 작품이 아름다워서 그런지 하는 사람들과 보는 사람들 모두 사랑스러워지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배우들의 얼굴에 어린 밝고 넉넉한 웃음이 공연에 대한 기대를 더욱 키웠다. 공연은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이어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11.05 / 조회 1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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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특별한 존재' <벽을 뚫는 남자> 마이클 리
분명한 건, 어느새 마이클 리는 지금 한국 뮤지컬을 이야기 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배우 중 한 명이 되었다는 것이다. 브로드웨이를 누비는 한국계 배우라는 타이틀 말고, 아버지, 형에 이어 의사가 되고자 스탠퍼드 의대를 다니다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는 ‘엄친아’의 이력도 아닌, 부드러운 외모 만으로는 가늠 못할 폭발적인 가창력, 관객들을 전율케 하는 섬세한 연기, 그리고 공연계 안팎에 자자한 그의 성실하고 따뜻한 인간미가 오늘날 배우 마이클 리를 더욱 신임하게 하는 이유가 되었다. 그렇기에 그간 한국 무대에서 펼쳐냈던 광활한 에너지를 응축시켜 섬세하고 따뜻하게 펼쳐질 듀티율로의 변신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지하철 옆 자리에 앉아 있는 남자’ 같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듀티율이자 우리 모두라고 역설하는 의 마이클 리, 그가 전하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랑의 메시지는 진지하고 따뜻했다. 공연과 연습을 함께 하고 있다. 한국에서 보낸 시간 중 가장 바쁜 시간일 듯 하다. 정말 그렇다. 가장 어려운 건, 내 일 중 가장 중요한 건 ‘아빠’ 인데, 요즘 아주 나쁜 아빠가 되고 있다. (웃음) 공연 이후 미국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한국에서 계속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비염 수술을 받기로 되어 있어서, 회복한 후 미국에 돌아가기까지 한 달 간 시간이 있었다. 그때 측에서 연락이 왔다. 그게 한국에 머물게 된 운명 같기도 하다. 미국에서 앙졸라로 출연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아내와 상의 끝에 한국에 남기로 결정했다. 한국에 다양한 공연이 많아서 아주 행복하다. 에서 그랭구와르는 작품의 문을 열고 진행하는 역할이다. 처음 맡은 역할인데 어떠한가? 굉장히 어렵지만 아주 매력 있는 역이다. 대부분의 경우, 역할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그 인물의 감정이나 그 사람이 움직이는 동기 등을 찾고 이해하면서 캐릭터를 만들곤 하는데, 그랭구와르는 어떻게 그가 모든 인물들을 알고 사건들이 진행되는 걸 이해할 수 있는지, 정말 미스터리 한 캐릭터라 무대 위에서 그려내기가 무척 힘들다. 또 그는 작품 안에도 들어가야 하지만, 작품 밖에서도 역할이 있다는 점 때문에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흥미로운 건, 다른 두 명의 그랭구와르를 보면 정말 셋이 표현하는 게 저마다 다르다는 걸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에서도 세 명의 듀티율이 있어 각자 다른 느낌의 작품이 될 거고 아마 세 번은 봐야 할 것이다. (웃음) 한국에서 더블, 트리플 캐스팅이 일반화 되면서 작품의 안정성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한국에는 오픈 런 공연이 거의 없기 때문이 더블, 트리플 캐스팅이 중요하다.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는 입소문이 잘 나면 공연이 진행되면서 관객들이 늘 수 있기 때문에, 작품이 완성도 있게 만들어졌다고 생각되면 시간을 가지며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한국은 극장 찾기도 힘들 뿐더러, 제작자들의 흥행도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유명한 사람들을 캐스팅하는 걸 이해하고, 대부분 그들이 배우로 와서 잘 하고 있다. 윤도현도 아주 훌륭하고 정동하도 아주 잘 한다. 하지만 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지도 이해가 된다. 배우로서 좀 어려운 부분은, 더블, 트리플 캐스트일 때 연습시간을 나눠 써야 한다는 점이다. 나의 경우 아주 여러 번, 다양한 방법으로 내가 원하는 걸 찾아 연습해 보고 싶은데 시간적인 부분 때문에 그러지 못한다는 게 힘들기도 했다. 또 단시간 내에 집중하고 더 빨리 익혀야 하며 때때로 다른 배우들이 하는 걸 보면서 내가 그렇게 하기 싫을 때도 나 역시 그렇게 해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 역시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 앙상블 배우들이 쉬지 못하고 연습해야 한다는 게 제일 안 좋지만. 국내 팬들도 굉장히 많이 늘어났다. 실감하는가? (웃음) 공연 후에 많은 사람들이 날 기다리고 있는 걸 보면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다. (웃음) 미국에서도 팬이 있었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나를 원하는지 감정 표현을 많이 하진 않는다. 한국의 팬들은 언제나 나를 존중해 주고, 내 아내, 아이들, 내 가족을 나의 일부로 생각하며 모든 걸 지지해 준다. 처음 한국에 온 2006년에 이미 난 결혼한 남자였는데 (웃음) ‘아저씨’로 존중해 주는 건가?(웃음)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언제나 고맙다. 또 난 뮤지컬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하는 것 역시 사랑하는데,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을 보면 그들에게 투영된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나 역시 그들을 존중하게 되는 것 같다. 을 비롯 그간 한국에서 강렬한 인상을 가진 작품들에 출연해 왔는데 는 소박하고 따뜻한, 정반대 느낌의 작품이다. 는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인데, 그 점이 과거 내가 했던 작품만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알다시피 이 작품엔 헬리콥터도 없고, 거대한 석상도 없지만 인간 감정의 깊이가 대단히 강렬하다. 관객들은 한 남자가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걸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게 이 드라마가 가진 키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한 사람의 마음 속에 무언가가 들어가서 그 사람이 변화하고, 그 사람의 변화로 인해 주변과 세상이 변화한다는 것,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다. 솔직히 말하면, 이 작품이 정말 두렵다. (웃음) 강렬한 분장이나 헤어스타일 등이 없이 오직 내 마음으로부터 무언가 나와서 듀티율을 해야 한다. 아주 거대한 도전이다. ‘아주 평범하고 소심한 우체국 직원’이라 듀티율이 소개되고 있다. 마이클 리가 본 듀티율은 어떤 인물이며, 어떻게 표현할 계획인가. 지하철 옆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 매일 아침 길을 걸으며 볼 수 있는 남자가 되고 싶다. 이 작품을 사랑하는 이유는, 매일 만날 수 있는 평범한 남자가 얼마나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고, 그걸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당신들이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무시하지 못하게 하고 싶고, 모든 사람들이 특별하다는 걸 깨닫도록 용기를 주고 싶다. 듀티율은 아주 복잡한 인물이다. 대본을 연구하고 노래 연습을 더 할수록 얼마나 그가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인지를 깨닫게 된다. ‘보통남자’라는 넘버가 있기도 한데, 누군가가 “난 보통 남자야, 난 그저 그런 보통 남자”라고 말한다면 정말 슬프게 들린다. 그 누구도 이 세상에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모나 선생님이나, 그 누구라도 “넌 아주 평범해”라고 말한다면,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정말 특별한 일은 못할 것 같다. 얼마나 슬픈가. 그래서 한 사람이 자신의 특별함을 발견할 때, 세상의 모든 것이 열리는 것이다. 한 여인이 한 남자에게 ‘당신은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발견하고 이야기 함으로써 서로가 서로의 세상을 열리게 하는 것, 이건 정말 거대한 드라마다. 이걸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다. 이런 모습을 작품을 통해 보여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부모로서도 아이들에게 모든 사람은 존경할 가치가 있다,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일단 마이클 리는 유명한 배우이니 모두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인정할 것 같다.(웃음) 물론 그렇기도 하지만, 내가 메이크업을 하고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한다고 해서 특별한 사람은 아니다. 얼마 전에 다른 인터뷰를 위해 밖에서 메이크업을 하고 있었는데 맞은편에서 한 할머니를 보았다. 그런데 그 할머니 눈에는 내가 정말 우스꽝스럽고 이상하게 보였을 수도 있지 않나. (웃음) 또 밖에 모자를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남자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을 하고, 아이가 있을 수도 있고, 또 그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줄 것이다. 나만 그러는 게 아니다. 모두 저마다 각자의 관점이 있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삶을 사는 것뿐이다. 단지 난 배우로서 운이 좋아서 노래하고 연기하고 춤을 추고 있고, 누군가는 커피를 만들고 누군가는 다른 일을 하는 것뿐이다. 연습실 분위기는 어떤가? 이 작품에 출연도 하지만, 연출이 배우이기도 해서 다른 배우들과 소통이 아주 잘 된다. 아주 똑똑하다. 김동완은 굉장히 겸손하고 아주 친절해서 그가 얼마나 대단한 아이돌 스타인지 잘 모를 수 있을 정도다. 열심히 연습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훌륭하게 될 거다. 이종혁은 지난 시즌 공연을 했었기 때문에 내게 동선 같은 걸 많이 도와 주고, 듀블 역의 고창석은 아직 같이 호흡을 맞춰보진 않았지만 회식 때 이야기를 많이 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친근하고, 그 분도 아이가 있어 나와 공통점도 많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선 내가 제일 나이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좋다. (웃음)듀티율처럼 벽을 뚫고 다닐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무얼 해 보고 싶은가?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가보고 싶다. 부모가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친구들, 선생님과 소통하는지 궁금하다. 난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정직하고 있는 그대로이며 어떤 것도 숨기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다섯 살 난 첫째 아들이 어떻게 나 없는 곳에서 세상을 배우는지 너무 궁금하다. 내 두 아들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을 배우고 집중하는지, 혹은 집중을 안 할 수도 있지만 (웃음) 그런 것들이 정말 궁금하다. 또 항상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고 가르치지만 부모가 없을 때 어떻게 사람들을 대하는지도 궁금하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세상은 인터넷이나 수 많은 리얼리티 쇼들로 더 이상 벽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우리는 정말 모든 걸 볼 수 있다. 너무 끔찍한 일이다. 이런 세상에 우리 아이들이 들어와야 한다는 게 정말 걱정이다. 그래서 ‘만약 벽을 뚫고 다닐 수 있게 된다면, 무얼 보고 싶지 않은가’를 묻는 게 더 재미있는 질문이 될 것 같다. (웃음) 극중 듀티율은 특별한 자신의 능력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돕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간다. 마이클 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아름다운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세상이 아닐까. 그게 이 작품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서로를 존중한다. 특정한 종교를 가르치거나,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조언을 하는 것은 쉬울 수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것에서 시작된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그런 세상에서 내 아이들이 자라길 바란다. 글: 황선아 기자(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 디자인_ 정혜린(hyelin@interpark.com)
2013.10.21 / 조회 2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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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 이종혁, 김동완 <벽을 뚫는 남자>로 변신
파리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벽을 뚫고 다닐 수 있게 된 평범한 남자 듀티율의 사랑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뮤지컬 가 올해 다시 관객을 찾아온다. 프랑스 작가 마르셀 에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 ‘쉘부르의 우산’ 등에 참여한 작곡가 미셸 르그랑의 감미로운 음악이 더해진 이 작품은 지난 해 겨울에도 공연된 바 있다. 올 11월부터 시작될 무대에서는 현재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아들 준수와 함께 맹활약 중인 이종혁이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주인공 듀티율 역에 서며, 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작품으로 관객을 맞을 마이클 리, 에 이어 2년 만에 뮤지컬 무대를 찾는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함께 듀티율로 변신한다. 또한 현재 드라마 ‘굿닥터’에서 인간미 넘치는 간호사로 호연 중인 고창석과 연출가 임철형이 변호사, 경찰, 의사 듀블 등 1인 다역을 소화하며 다시 한번 극에 활력과 웃음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 듀티율이 사랑하는 이사벨 역에 최수진, 야채장사와 매춘부 역에는 이정화, 화가에 강연종, 신문팔이 역에 손승원 등이 출연하는 는 오는 11월 13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2013.09.23 / 조회 18,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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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이종혁 활약 기대된다, 5년 만에 돌아온 <벽을 뚫는남자>
뮤지컬 가 임창정·이종혁·고창석·임형준 등 인기배우들과 함께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지난 16일 약수동 뮤지컬하우스에서 공연을 십여일 앞둔 작품의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2006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는 마르셀 에메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프랑스 뮤지컬로, 벽을 통과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007' 시리즈 등으로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세 차례 수상한 미셸 르그랑이 만든 음악과 소박하고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임창정과 함께 듀티율을 맡은 이종혁특히 이번 는 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온 임창정과 최근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출연했던 이종혁, 드라마·영화에서 개성 있는 조연 역할로 이름을 알린 고창석·임형준 등의 출연으로 주목받았다. 배우들은 이날 30여분간 그간 연습해온 1,2막의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임창정·이종혁이 함께 맡은 주인공 듀티율은 우체국에서 일하는 평범한 공무원으로, 어느 날 갑자기 벽을 통과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당황한 그는 정신과 이사를 찾아가고, 의사는 태연히 약을 처방해준다. 고창석은 알코올 중독에 빠져 어눌한 발음으로 환자를 진단하는 정신과 의사를 능청스레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듀티율(이종혁)의 병을 진단하는 정신과 의사 듀블(고창석)이사벨의 사랑을 원하는 듀티율차츰 자신이 가진 능력에 익숙해진 듀티율은 빵집·보석점 등에서 물건을 훔치며 유명인사가 되지만, 그가 정말 원하는 것은 이웃집 검사의 아내 이사벨의 사랑이다. 2막에서는 경찰에 붙잡혔다가 탈출한 듀티율이 이사벨을 찾아가 함께 도망치자고 말하는 장면과 재판정에 선 듀티율을 변호사가 변론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어서 모든 배우가 함께 등장해 선보인 커튼콜도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듀티율이 사랑하는 여자, 이사벨(오소연)듀티율과 이사벨의 만남을 지켜보는 이웃사람들재판정에 선 듀티율을 위해 변론하는 변호사(임형준)배우들은 연습공개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에 출연하게 된 계기 및 소감을 밝혔다. 임형준의 권유로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는 임창정은 "거절할 이유를 찾으려고 영상을 봤는데, 다 보기도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 그 만큼 작품이 제 마음을 흔들었고, 저를 흔든 이 마력을 관객들에게도 전하고 싶다"며 "드라마와는 달리 애드립을 마음대로 할 수 없어 답답하기도 하지만, 작품이 워낙 좋아 진정성을 갖고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듀티율이 작고 소심한 인물 같아 나와는 안 어울릴 것 같았다"는 이종혁은 "(임)창정 형은 보기만 해도 동정심이 가는 듀티율을, 저는 철없고 순진한 듀티율을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2007년 공연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던 임철형 연출은 "배우들이 각자 가진 개성이 뚜렷해서 그 자체만으로도 코믹한 요소가 나온다"며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고, 듀티율이 벽을 통과하는 장면 등 극중 판타지 장면에 대해서는 "단순한 듯 하면서도 관객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펼쳐진다. 듀블·경찰2·변호사를 맡은 고창석신문팔이를 연기하는 이지송야채장사 역의 구원영부장·검사·죄수를 맡은 김대종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2.11.18 / 조회 1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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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캐릭터를 해 보고 싶은 욕심 <벽을 뚫는 남자> 이종혁
편견을 버리게 되었다. TV에서, 예능 프로그램에서 비춰지는 유명인의 캐릭터가 모두 ‘짜고 치는 고스톱’이나 ‘흥미롭게 포장된 이미지’일 것이라는 편견 말이다. 이종혁을 만나고 나서다. 스스로도 “별 차이 없어요.”라고 말할 정도로 마주한 그는 자신감 가득한 남자였고, 싫으면 싫고 좋으면 좋은 자기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기도 했다. 뻔해도 직접 말해주면 카피로 뽑기 좋을 말들 한두 마디쯤 해 줄 법도 하지만 어김없이 기자의 예상은 빗나가고 이종혁의 대답은 제 3의 과녁에 유쾌하게 꽂혔다. 그래서 갑자기 벽을 뚫고 다닐 수 있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 엉뚱하지만 감동적인 듀티율이 이종혁을 잘 찾아 왔다는 느낌이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는 본인의 증언처럼 이종혁의 듀티율이 벌써부터 호감인 이유, 가감 없는 대화에 끼어들기 시작한 이상 당신도 그 마력에 빠지게 될 것을 장담하는 터이다.소심하고 외로운 듀티율, 또 한번의 도전 전국을 꽃중년 바람으로 몰아친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등 내로라하는 미남들 사이에서 단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사람은 이종혁이었다. 아름다운 40대 멤버의 한 명으로 귀엽고 로맨틱하지만 바람기 다분한 이정록은 그의 평소 모습이 많이 투영된 캐릭터라 본인도 인정한다. 감을 따르지만 속이 깊고, 얼굴에 장난끼가 그득하지만 매서운 눈매를 가진 그, 제 2의 전성기라는 이 때에 드라마 2연타가 아닌 뮤지컬 무대는 조금 의외였던 게 사실이다. “똑 같은 길을 가고 싶은 생각도 없고. 자기 이미지 관리 하면서 좋은 작품 올 때까지 기다리는 건 싫고요. 차라리 그 시간에 무대에 나가는 게 낫죠. TV에 너무 자주 비춰지는 것도 식상할 것도 같았고요. 신품 바람도 좀 잠잠해졌으니 재충전하면서 나름대로 내실을 쌓는 작업인데, 요즘 워낙 실력 좋은 분들이 많으니까 항상 부담 되요.” 오는 11월 말부터 파리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평범한 우체국 직원이 갑자기 벽을 뚫는 재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사랑이야기, 뮤지컬 에 주인공 듀티율 역을 임창정과 함께 맡아 극을 이끌어 나갈 참이다. “듀티율은 소박하고 말 못하고 소심하고 외로움에 익숙한 사람이에요. 어떻게 보면 이후 무대에서 주연은 처음인데 그 작품도 얼마나 셌어요. 제가 극과 극을 오가는 배역을 많이 맡기도 했고. 듀티율이 저에게도 도전이죠.” 스스로 “난 노래 잘하는 뮤지컬 배우는 아니지 않냐”고 말하는 그지만, 그의 프로 데뷔 무대는 뮤지컬이다. 극단 학전의 주연을 맡기도 했고, 2003년 박건형이 큰 인기를 얻은 오디션에서는 주인공 토니 역에 낙점되기도 했다. “노래 1등, 연기 1등, 춤 꼴등.(웃음) 춤을 아예 안 췄었어요. 연습하면 앙상블만큼 추지 않을까요? 그러고.(웃음) 건형이랑 나랑 제일 춤을 못 췄는데, 오디션 본 사람들 중에 토니는 딱 봐도 우리 둘이라고 최종 오디션때까지 춤 연습 하라고 은근히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도 그땐 사이드 점프도 하고 학교 다닐 때 투턴은 기본이었어요. 지금도 돌아요. 토밤 연습할 땐 포턴도 돌았죠.” 하지만 연습 도중 오디션 심사위원이었던 박정자의 추천으로 연극 를 함께 공연하고 연장을 거듭하면서, 춤이 상당한 연습을 쫓아가기엔 힘이 부쳤다. 박건형은 토밤의 스타가 되었고 이종혁은 대배우 박정자와 함께 큰 관심 속에 2인극 연극을 채웠다. “당시 반응이 괜찮았었어요. 선배들은 저 놈 누구야? 왠 꽃미남이야? 그러고. (웃음) 지금 만나면 김뢰하 형 같은 경우는 “그게 너였어?” 하고 놀라요. 그 땐 좀 내가 느끼했었거든.”(웃음) 개그맨 되는 줄 알았어요 실은 이종혁은 꿈틀거리는 끼를 억누르고 있던 착한 교회 오빠였다. 남들 앞에 서길 좋아했고, 노래도 잘하고 얘들 앞에서 웃기기도 잘하는 인기 짱. 배우를 꿈꿨던 이유도 단연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 였다. “화려해 보였으니까요. 어릴 때 개그맨들, 신동엽, 홍록기, 이휘재, 표인봉 다 서울예전 출신이잖아요. 당연히 서울예전 가고 싶었고, 가면 개그맨이 될 줄 알았어요.” 하지만 서울예대 입학 후 많은 스타를 배출한 개그 동아리를 비롯, 그 어떤 교내 활동을 하지 않은 그의 이유가 기막히다. “공부하기 위해서”라고. “학교 공부하고 싶어서 그 어떤 동아리에도 안 들어 갔었어요. 거기에 너무 빠질까 봐. 근데 더 놀았지. (웃음) 선배들이 부를 일이 있나, 아침에 모일 일이 있나. 매일 술 마시고. (웃음) 그렇다고 학과 공부를 잘 한 것도 아니고. 성적 너무 안 좋아서 학사경고 맞고.” (웃음) 이게 바로 이종혁의 매력이다. 가난한 대학로 무명 배우 시절에도 “안주로 소고기 먹던 사람”이라는 그. 물론 뒤에 “선배들이 사준”이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남들 하는 거 그대로 따라 하기 싫고, 어디서도 기 죽지 않는 그의 넉살이 지금의 이종혁을 만든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때론 단지 ‘운이 좋은 사나이’로만 비칠 수 있을 법도 하겠다. “노력하는 모습이 잘 티가 안 날 때가 있죠. 그래서 손해 보는 것도 좀 있고요. 나도 얼만큼 노력했는지 기억 안 날 때도 있고. (웃음) 아, 갑자기 생각난다. 에서 비둘기가 날아와서 내 손에 앉는 장면이 있어요. 직접 신림동 마술 학교에 가서 새끼 비둘기를 사와서 집에서 손에 좁쌀 놓고 휘파람 불어 오게 하고 훈련을 했죠. 신혼집이니 아내는 똥 치워, 그러고. (웃음) 그 새장을 들고 매일 공연장을 지하철 타고 왔다 갔다 했는데 사람들이 뭐냐고 물어보면 공연하는 거에요, 그러고. (웃음) 근데 이런 일을 내가 까먹을 때도 있어요. (웃음)” 날 움직이게 하는 건 관객, 스스로가 가장 무서워 내년 불혹을 맞이하는 그에게 소감을 물었다. 우문이었다. “아직 안되었으니 모르겠다”는 현답 뒤에 “이제는 뭐든 보여줘야 할 나이”라고 이종혁은 서른 아홉 가을의 자신을 바라본다. “이제 이종혁의 이름을 걸고 해야 하는 작품들이 생기니까. 예전에는 못 보던 배우인데 좀 괜찮네? 했다면 이젠 못하면 안 되는, 열심히 해서 동정표 사는 마음으로 할 바엔, 잘 할거 아니면 아예 안 하는 게 나은 시기. “어? 이상한데?” 그러면 그렇게 한방에 훅 가죠. 그때부터 망하는 거에요.” 이종혁을 움직이는 것은 관객이다. 많건 적건 혼자 방에 앉아 자기 위안으로 배우를 하는 건 아니니까. 그렇지만 그렇게 배우 이종혁에게 탄력을 주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거 밖에 안돼? 그럴 때 흥분하게 되요. 그런데 그럴 일은 별로 없어요. 못할 수도 있지 뭐, 내가 로보트인가? 나도 사람인데. 처음에는 프로는 그러면 안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새로움을 기대하는 사람들을 만족시켜주지 못하면 안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잘 할 수 있을 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을 때, 그 때를 위해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는 거죠. 작품을 가리는 건 아니에요. 시기와 저의 컨디션이 맞으면 가리지 않는 거죠. 단 하나 욕심이 있다면 할 캐릭터가 없을 때까지 배우를 하고 싶다는 거. 했던 배역을 또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건 안 해 봤던 걸 하기 위한 작업일 수 있잖아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 디자인: 이주영(juyoung@interpark.com)
2012.11.05 / 조회 14,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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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돌아온 <벽을 뚫는 남자>, 임창정, 이종혁, 오소연 등 캐스팅
뮤지컬 가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는 프랑스의 국민작가 마르셀 에메의 동명 소설(Le passe-muraille)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 어느 날 갑자기 벽을 자유자재로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 듀티율의 현실과 환상을 넘나든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 , 등으로 3번의 아카데미상 영화음악상과 5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미셸 르그랑이 작곡을 맡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와 드라마, 음반, 무대를 넘나드는 배우 임창정과 배우 이종혁이 벽을 뚫고 다니는 남자 ‘듀티율’ 역에 더블 캐스팅 됐다. 또한 ‘듀블’(변호사, 경찰) 역할에 현재 충무로에서 주가를 올리는 배우 고창석과 임형준이 캐스팅됐고, , , 등에서 활약한 오소연이 '이사벨' 역을 맡는다. 이외에도 구원영, 김대종, 강연종, 조진아, 이지송, 심재현, 김동현 등 멀티 연기와 가창력을 겸비한 실력파 배우들이 뭉쳐 주목받고 있다. 에서 코믹한 연출을 선보인 임철형이 연출을 맡았다.
는 오는 11월 27일부터 2012년 2월 6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2.10.04 / 조회 1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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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빛, 그 안의 따뜻한 심장 <모차르트 오페라 락>
모차르트에 대한 관심은 세기를 거듭하며 끊이지 않는다. ‘신의 은총’이라는 뜻의 아마데우스를 이름으로 한 것처럼 신의 은총인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통해 위대한 작품을 남겼으며, 35세에 요절하기 직전까지 자유와 사랑을 향해 충실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였다는 것 등이 그 이유가 되지 않을까. 하지만 그 은총인 천재성 때문에 부모의 아들로, 한 여자의 남편으로, 무엇보다 자유로운 한 사람으로 평범하게 살아가지 못한 절규가 그의 삶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게 사실이다. 모차르트를 둘러싼 축복과 비극을 담아낸 또 한 편의 작품이나 그의 일대기 형식을 따르는 다른 영화나 공연과 이 다른 점은, 자신에게 다가온 모든 것들을 온몸 가득히 받아들이며 전율하는 모차르트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는 것과 등장 인물 중에 절대 악이 없다는 것에 있다. 가장 최근 큰 인기 속에 공연된 에서 모차르트가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려고 몸부림 치다 결국 받아들이는 모습이 절절했다면, 에서는 스스로에게 주어진 천재 음악가의 길을 기꺼이 인정하고, 그 길을 위해 자유와 열정으로 노래하고 춤추며 절규하는 모습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 프랑스 뮤지컬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노래로만 극이 이어지는 ‘쏭-쓰루’ 방식이 아니라 인물들 간에 대사가 등장한 것은 이런 모차르트의 모습을 좀 더 섬세하고 드라마틱하게 펼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모차르트 옆에서 2인자로 머물 수 밖에 없는 살리에리와 자신의 출세를 위해 모차르트를 이용하는 알로이지아 등 저마다의 설득력을 지니고 있는 매력적인 인물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모차르트를 시기, 질투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엔 음악가의 이름으로 통하게 되는 살리에리,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앞서 인정하는 알로이지아, 모차르트가 살아 있을 때는 악처로, 죽은 후에는 그의 유명세를 톡톡히 누리고 산 것으로 알려지는 그의 아내 콘스탄체 역시 순수한 사랑의 여인으로 풀어지고 있다. 따뜻한 이야기에 깊은 인상을 부여하는 것은 각 장면 개개의 강렬함, 그리고 화려하고 모던한 의상과 조명 등이다. 기존 국내에서 만났던 대형 프랑스 뮤지컬에 비해 유기적인 이야기 흐름이 더해졌다 해도 다소 전환이 크게 느껴질 법한 장면들은, 각각의 차례에서 완전한 하나의 독립무대로 개성을 발산한다. 이것이 모차르트 뿐 만이 아니라 그 외 인물들을 매력을 부각시키는 요인 중 하나. 알로이지아의 ‘빔밤붐’, 살리에리의 ‘악의 교향곡’ ‘고통스런 즐거움’ 등에서 만나는 오페라, 록 등의 만남과 화려한 의상, 조명 등은 오랜 시간 관객들의 눈과 귀를 황홀하게 한다. 성열석이 연기하는 로젠베르크 백작도 놓칠 수 없다. 날카롭게 찌르던 무대가 말랑말랑 달착지근하게 다가온다, 싶다면 그가 등장해 있을 때다. 한국에 맞게 조절된 대사와 넉살 가득한 목소리, 과하지 않은 능청 연기가 객석에 웃음을 가득 풀어낸다. 알맞은 긴장과 이완, 묘미는 거기에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2.04.09 / 조회 1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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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무대, 인간적인 천재의 모습 <모차르트 오페라 락> 개막
대구에서 한 달여 간의 공연을 마친 뮤지컬 이 지난 3월 30일부터 성남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2009년 파리에서 초연한 프랑스 뮤지컬 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열정을 감추지 않는 모차르트의 모습과 함께 살리에리와의 대결 구도를 통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무대. 특히 현재 프랑스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인 엑스팩터와 엠식스의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작곡가 올리비에 슐테이스(Olivier Schultheis)와 다수의 히트 가요를 쓴 장 피에르 필로(Jean Pierre Pilot)가 록, 오페라, 모차르트의 원곡을 아울러 현대적인 감각으로 탄생시킨 음악은 2010년 유럽의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NRJ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그룹상, 신인상, 노래상 등 3관왕을 석권하며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자유를 원하는 모차르트(박한근)그런 아들이 걱정스러운 가족들김재성 연출의 라이선스 무대로 오르는 이번 한국 공연은 오리지널의 아레나 무대에서 프로시니엄 버전의 극장 무대로 변형해 더욱 큰 규모의 공간에서 연출되고 있으며, 무대 위 영상 미술과 배우들의 화려한 의상과 분장이 특징이다. 모차르트 역의 고유진 등에서 활약한 김호영을 비롯, 그룹 플라워의 고유진과 신예 박한근이 모차르트 역을 번갈아 선사하며, 천재가 아니라 더욱 절망스러운 2인자 살리에리 역은 김준현과 강태을이 맡는다. 살리에리 역의 강태을(위)과 김준현(아래)매혹적인 알로이지아(최유하)이 밖에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 역은 신성우와 이기동이, 모차르트의 마음을 앗아간 매력적인 여인 알로이지아 베버는 최유하와 김민주의 몫이며 모차르트의 부인이자 알로이지아의 동생 콘스탄체 베버 역에는 이해리와 곽선영이 나선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콘스탄체(곽선영)와 알로이지아(김민주)모차르트 역의 김호영새로운 프랑스 뮤지컬, 은 오는 4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2.04.04 / 조회 20,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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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오페라 락> 김호영 '독보적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모차르트’가 아니라 ‘새로운 모차르트’의 예고다. ‘시대를 거스른 최초의 락스타’라는 색다른 관점에서 출발하는 뮤지컬 은 모던하고도 강렬한 무대와 조명, 클래식과 록을 넘나드는 음악 등이 매력으로 꼽히는 무대. 특히 비운의 천재 모차르트와 고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2인자 살리에리의 대립이 아닌, 이 둘의 인간적인 이해로 거듭나는 드라마 전개는 국내 관객들에게 “프랑스 뮤지컬=쏭-쓰루”로 이해되던 공식에 짜릿한 반전을 더할 부분. 2009년 파리 초연과 곧 이은 유럽 투어에서의 환호가 지난 2월 중순부터 한달 간 대구에서 재현되었다. 또 다른 유럽 뮤지컬의 발견이며, 또 다른 배우의 발견, 10년 차 배우 김호영의 이름이 다시 새겨지는 시간으로 대구의 관객들이 입을 모았다. “대구 공연은 꿈 같았던 시간들, 뭔가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은 작품”이라는 호차르트, 곧 성남 공연을 앞둔 김호영의 가슴과 머리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희비성의 낙차가 매력, 또 다른 모습 발견할 것이다"대구 공연을 마쳤다. 예상했던, 원했던 반응이었나. 생각했던 것과 거의 비슷했다. 프랑스 뮤지컬들이 상징적, 추상적인 부분이 많았고 대사도 별로 없고 드라마가 강하지 않았는데, (이하 모오락)을 영상으로 봤을 때 그런 프랑스 뮤지컬 고유의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도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와 결연을 맺은 듯한 느낌? (웃음) 대중적으로 조금 더 가는 느낌이 있었다. 작품에 세련미,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을 했다. 프랑스에서는 음원이 먼저 공개되어 엄청난 인기를 끈 후에 뮤지컬 무대가 올려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크게 열광했었다. 이 작품 뭔가 있다, 괜찮다, 싶었고,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입에 오르내릴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배우 김호영으로서도 사람들에게 뭔가 각인될 만한 작품,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작품과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살리에리도 인상적인 캐릭터다. 실리에리는 2막에만 나오지만 엄청난 임팩트가 있다. 인물이 갖고 있는 존재감이 굉장히 확실해야 하고, 소위 말해 무대 위에 섰을 때 무대발이 나는(웃음), 서 있는 자체로 그림이 될 수 있는 사람인데 개인적으로 친하기도 하지만, 김준현 배우가 딱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에게도 한동안 클래식 한 작품을 했으니 뭔가 도전해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오지랖을 떨면서(웃음), 내가 모차르트가 된다는 전제 하에(웃음) 오디션을 보라고 강력하게 추천했었다. 어떤 역할, 어떤 작품을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호흡을 맞추는가도 중요한 부분 아니겠는가. 모차르트 역을 그토록 맡고 싶었던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프랑스 공연 영상에서 모차르트 역을 맡은 배우가 딱 등장하는 장면부터 너무 나 같았다. 그런 거 있지 않느냐, 너무 나랑 비슷해서 웃긴 거. 너무 하는 짓이 비슷해서 이상한 거. 배우 몸짓이나 의상, 헤어스타일, 분위기 자체가 나와 맞았다. 뭔가 나를 유혹하고 끌어들이는 부분이 강하게 있었던 것 같다. 예전에 선배님들이 배우를 하면서 자기에게 정말 잘 맞는 역할을 찾는 것, 그 역할이 딱 세 가지만 있어도 행운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나에게는 엔젤(뮤지컬 ), 공길(연극 ), 두 가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둘을 2, 3위로 밀어낼 만큼 의 모차르트가 굉장히 나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외형적인 이미지와 분위기 뿐만 아니라, 역할 자체에 대한 이해가 배우와 캐릭터가 잘 맞는다고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맞다. 오디션장에 들어서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딱 너다, 네가 모차르트다”라고 말했던 부분도 이미지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특히 우리들에게 영화 ‘아마데우스’의 모차르트 모습이 굉장히 강하기도 하고. 외형적인 것을 비롯해 모차르트와 비슷하고 끌린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그 사람 자체가 가지고 있는 비애 같은 것이다. 그는 결과적으로 비극적인 인물인데, 이와 대비되는 그의 웃음소리, 광기 있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그 비극성이 강하게 드러난다. 영화나 뮤지컬에서나 모차르트는 굉장히 본능적인 사람 같다. 사랑과 일에서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지금 내키는 대로 지르고 보는 스타일, 너무 자신만만해 보이고 자만해 보이고, 세상에 걱정 하나 없을 것 같은 사람. 하지만 내가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사람들에게 보여지기까지 내 안에서 수 많은 고뇌와 필터링을 한다. 남에게 그렇게 보여지기까지 엄청나게 스스로 싸웠을 거란 이야기다. 그런 모차르트의 비애적인 부분, 슬픔을 갖고 있는 모습이 나와 비슷한 것 같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겉으로 보여지는 밝은 모습과 그 안에 감추고 있는 비애, 그 대비되는 낙차를 크게 두고 싶고, 그 속에서 김호영에게 저런 모습이 있었는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김호영, 하면 가장 먼저 밝고 명랑한 모습이 떠오르는 게 사실이다. 되게 재미있는 건, 내가 비극적인 역할을 굉장히 많이 했었다는 거다. 심지어 극중에서 다 죽었다. 공길도, 엔젤도, 호동도. 모차르트도 그렇지 않은가. 나름대로 그런 페이소스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은 무대 위의 발랄함과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강하게 남아 있어서 그런 부분을 잘 못 느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이번 작품은, 내면의 비극적인 부분, 운명적으로 이 사람이 갖고 있는 비극을 표현하고 싶다. "오지랖? 시야가 넓은 것, 내 능력 발휘하고 싶어"데뷔 10년이다. ‘배우 김호영’을 자체 평가 해 본다면. 사실 내가 생각한 만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더 빵 터지지 않았어! (웃음) 아직 상 한번을 못 타고. (웃음) 딤프(대구국제뮤지컬축제) 0회 때 신인상을 탔었는데, 대학원 갈 때 서류나 뭐 면제 사유도 안되고.(웃음) 대신 선배님들은 참 호영이는 잘 가고 있다는 말씀을 해 주신다. 크게 점핑이 되진 않아도 뮤지컬 하면서 연극도 하고, 그 안에서 존재감을 살리기도 하고, 그러다 드라마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하고, 지금 사회도 보고. 그리고 나의 쇼를 갖기도 했다. 디벨롭 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김호영’ 브랜드화 되고 내가 생각하는 그림대로 가고 있기는 하다. 그런데 뭔가 부산까지 가길 원했는데 대전까지 밖에 못 간 느낌? (웃음) 조승우 배우가 군대 갔을 때 그를 대신할 사람이 누구인가, 언론에서 한창 이야기 할 때가 있었다. 그 때 몇몇 배우가 거론됐었는데 내 이름이 없었다. 좀 씁쓸했던 게 있었는데 문득 내가 꼭 누굴 이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가 굉장히 좋은 배우고 나 역시 그 사람을 롤모델로 삼았었지만, 이미 그들과 내가 갖고 있는 게 다르고 해 왔던 길이 다르고, 앞으로 갈 길도 다르다. 그저 가는 길이 다를 뿐, 늘 그래왔듯이 누구와 비교되는 것 자체가 나에게 큰 의미가 되는 것 같진 않다. 무언가 독보적인 길을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해 나가며 스스로 홍보하고 엔터테이너로서도 나름 잘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잘해왔던 것 보다 앞으로의 것들이 더 중요해서 나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배우 뿐 아니라 비즈니스 적으로도 분명히 뭔가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매니저나 자기 사업을 해도 잘 할 것 같다. 김준현 배우에게도 차기작에 대해서라든지, 개인적인 이야기, 또 같이 인터뷰 할 때 스타일링까지 다 본다. (웃음) 정선아한테도 1대1 과외 선생님처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옥주현도 내가 매니저를 했으면 정말 기가 막히게 했을 거라고 한다.(웃음) 또 기획자 마인드로 이 작품이 흥행하기 위해 어떻게 마케팅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 많이 보인다. 성남 공연도 내가 한 회를 기업에 통으로 팔았다.(웃음) 할 때는 김우형과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에 졸업생이 두 명이나 출연하고 있는데 당연히 모교 후배들이 알아야 하지 않나, 해서 학교 행정실에 전화해서 단체 관람 이야기 하고. (웃음) 전화 한 다음날 신시 직원하고 같이 가서 브리핑도 했다. 자신의 관점에 확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겠다. 좀 자신하는 편이다. 멘토링 관련해서 남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것으로 강의도 많이 하는 편이다. 굉장히 전략과 전술이 있는 편이다. 큰 대어를 낚기 위해서 그 과정들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10중 8, 9는 맞는 편이다. 그런 것들에 흥미가 있다. "스스로를 믿지 않으면 누가 날 믿어주겠는가"그렇다면 김호영은 누구의 조언을 듣는가. 스스로의 판단에만 맡기는 편인가? 그렇지 않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한다는 건, 나 역시 누구의 이야기를 들어 봤기에 가능한 것이고 내 문제를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마마보이는 아니지만, 어머니가 상당히 큰 정신적인 멘토이다. 어머니는 이제까지 ‘안된다’는 이야기를 요만큼도 한 적이 없다. 우리 아들이니까, 너니까 할 수 있어, 너니까 이런 반지 끼고, 너니까 이런 옷 입고, 너니까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누군가가 날 믿어준다는 것, 그게 곧 나 자신에게도 믿음이 생기는 거다. 내 연기에 확실한 믿음을 갖고 해도 될까 말까 한데, 내가 하는 일들에 믿음이, 자신감이 없다면 누가 날 믿고 봐주겠는가. 김호영 쇼 등 사회를 보거나 패션 분야 등의 활동도 커 보인다. 스물 다섯 살 때, 딱 10년을 잡았었다. 10년이면 뭔가 하나 치겠다. 그 때 생각에 서른 다섯은 굉장히 멀게 느꼈었고, 사실 더 빨리 성공하고 성장해야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느덧 서른 한 살이고 이제 서른 다섯이 결코 많은 나이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배우로서 더 많이 시도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건, 불과 2, 3년 전만 해도 나의 쇼를 갖고 싶었던 아이, 최정원 쇼를 따라다니고, 잠깐 사회를 보며 나도 이런 거 참 잘할텐데, 했던 아이었는데, 지금은 내 쇼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울산에서 하는 공연은 최정원 선배님과 나란히 나눠서 하고 있다. 서른 다섯 살까지 4, 5년이 남았지만, 그 때 되면 분명히 달라져 있을 것이고 뭔가를 또 기획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모습들이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된다. 군대에 다녀와야 한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가 될 것 같다. 신경을 안 쓰고 있다면 거짓말이나 남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걱정하진 않는다. 지금은 빨리 갔다 올걸, 하지만, 그때는 이 외모와 목소리를 활용할 수 있을 때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군 생활 후 뭔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텐데, 그 변화를 잘 활용하고, 또 군대 가기 전에 뭔가 한방을 날렸으면 좋겠는 것도 있다. 군대 갔다 와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닌, 기반을 좀 닦아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피부관리 노하우를 묻는 질문이 많았다. 뭘 많이 바르진 않는다. 귀찮은 것도 있고. 병원을 다니는 게 제일 중요하긴 하다. (웃음) 잘 안 다녔는데 좀 일찍 다닐 걸, 하기도 한다. (웃음) 스킨이 정리정돈, 닦아 내는 역할만 하는 듯 해서 겨울에는 세안 후 바로 에센스와 수분크림을 바르는데 얼굴이 트는 걸 좀 더 방지하는 것 같다. 그리고 선크림을 굉장히 잘 발라야 한다. 특히 배우들은 직접적으로 강한 조명을 받는데 정말 안 좋다. 밤에 외출할 때도 꼭 바른다. 해가 없다고 자외선이 없는 건 아니니까. 그렇게 따지면 태닝할 때도 그늘에서 태우는데 안 타나? 직접 빛을 안 받는다고 안 타는 게 아니다. 성남에서 할 에서 놓치면 안될 부분을 꼽는다면. 결국 이 작품의 매력은 ‘의외성’이 아닐까 싶다. 대구에서도 관객들이 동요하는 부분은 모차르트가 시련과 아픔을 겪는 장면들이었다. 천진난만한 사람에게 갑자기 들이닥치는 비극, 그리고 심리적으로 굉장히 복잡한 상황에 순간 모든 것을 멈춰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 상황들. 미학적인 부분들이 많다. 또 의상, 조명들이 굉장히 강렬하고 그런 이미지적인 것들과 함께 음악이 상당히 많이 남을 것이다. 우스개 얘기로, 이렇게 행사 때 쓸 노래가 많다고. (웃음) 심지어 콘서트를 해도 괜찮을 정도로 귀에 남는, 좋은 노래들이 많다. 작품에 시, 공간적인 이동이 많은데, 한 장면이 나올 때 마다 그 장면이 갖고 있는 목적을 굉장히 중요하게 보면 좋다. 이렇게 집중하다 보면 나중에 하나로 연결이 될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 디자인: 이혜경
2012.03.26 / 조회 19,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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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원작 공연들이 몰려온다!
프랑스 출신의 공연 세 편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페이스오프’는 프랑스 작가 로베트 또마의 연극 ‘더블 쥬’를 원작으로 하는 코믹추리극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프랑스의 흥행 뮤지컬 ‘십계’, ‘태양왕’을 제작한 알베르 코엔과 도브아티가 제작한 작품이다. 연극 ‘게이 결혼식’은 독특한 소재와 사건과 상황이 조화되는 프랑스 특유의 코미디를 선보인다.프랑스만의 개성 가득한 재미!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천재음악가 모차르트의 일생을 다룬 작품이다. 프랑스 3대 지컬로 불리는 ‘십계’, ‘태양왕’ 등을 제작한 알베르 코엔과 도브아티가 제작했다. 프랑스 초연은 영화 ‘라비앙 로즈’의 감독인 올리비에 다한이 연출을 맡았다. 프랑스 뮤지컬에서 자주 사용되는 넓은 무대 사용과 2옥타브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들을 만날 수 있다. 뮤지컬 ‘페이스오프’는 코미디지만 추리를 바탕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탄탄한 구성의 시나리오로 정평이 난 프랑스 작가 로베르 또마의 희곡을 원작으로 제작된 한국 창작뮤지컬이다. 작품은 사건과 추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2012년 무대에 오르는 ‘페이스오프’는 지난 초연보다 음악적 요소를 강화해 선보인다.연극 ‘게이 결혼식’은 프랑스 초연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던 작품이다. 유럽 특유의 유머와 기발한 상황 설정, 딱딱 맞아떨어지는 타이밍이 웃음을 유발한다. 원작자인 제럴드 비통과 미셸 뮌즈는 TV영화, 청소년 시리즈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연극 ‘게이 결혼식’은 그들의 첫 번째 희곡이다.한국에서 재탄생한 프랑스 무대프랑스에서 탄생한 세 작품은 한국에서 각기 다른 매력으로 공연을 펼친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과 연극 ‘게이 결혼식’은 한국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한 공연이다. 뮤지컬 ‘페이스오프’는 프랑스 연극을 원작으로 뮤지컬로 만든 창작 작품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천재음악가이기 이전 한 남자이자 인간이었던 모차르트의 삶을 조명한다. 캐스팅은 높은 음역대와 격정적인 음악을 소화해 내야 하는 만큼 좋은 배우를 찾기 위한 공개 오디션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에는 고유진, 김호영, 박한근이 모차르트로 캐스팅됐다. 그 외에도 김준현, 강태을이 살리에르로 신성우, 이기동, 이해리, 곽선영, 최유하, 김민주, 홍륜희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뮤지컬 ‘페이스오프’는 재력가 여인 윤서와 도박꾼 태준, 그의 동생 영준에 얽힌 이야기다. 코미디와 추리가 더해져 반전의 반전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원작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제작돼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2012년 뮤지컬 ‘페이스오프’에는 김도현, 최성원, 김호영, 백민정, 하세진, 송윤희, 백주희, 최가인, 양시은, 김상윤, 임기정, 김도원, 배성호 등이 출연한다. 연극 ‘게이 결혼식’은 결혼만은 피하고 싶은 바람둥이 앙리가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억지로 ‘게이 결혼식’을 올리며 펼쳐지는 해프닝을 담는다. 서현철, 남문철, 최덕문, 이희준, 최대철, 노진원, 김늘메, 우지순, 민성욱, 박민정, 송유현 등이 함께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2.23 / 조회 1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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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련한 배우의 고집, 김준현
뮤지컬 본인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커튼콜 무대에서 김준현이 말했다. “큰 산과 같은 작품이라 끝까지 못 올 줄 알았다”고. 두 달여의 동안 하늘을 가르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정의롭게 검을 휘두르다가도 떠도는 집시로 감쪽같이 변신해 나타나야 했던 그는, 이제 큰 산을 넘어 기분 좋은 숨을 내 쉰다. 길고 크게 호흡하며 이마에 맺힌 땀이 채 식기도 전에 또 다른 봉우리를 향해 신발끈을 고쳐 묶는 김준현과, 함께 했다. “그런 장르의 공연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부담감이나 스트레스가 있었어요. 같이 하는 배우들이 으쌰으쌰, 문자도 주고 받고. 그것 때문에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뮤지컬 에서 만났던 주인공 조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쉽게 상상하는 영웅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과묵과는 거리가 아주 먼 수다쟁이, 묵직함은 벗어 던진 날쌘돌이. 그래서 캐릭터를 관객보다 먼저 마주했던 배우는, 예상 출제 방향과 엇나간 시험 문제를 받은 수험생처럼 난감함을 느꼈을 수도 있겠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생각했던 조로와 많이 달랐어요. 많이 웃기자, 하는 것 보다 정도로 가되 포인트를 갖고 가자, 라고 생각을 했죠. 그런 생각들이 정립되어 가는 시간 동안의 스트레스일 수도 있고, 뮤지컬 자체가 주목을 받고 있었고, 모든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부담감이 크더라고요. 물론 상대 배우, 앙상블들의 힘을 받아 가지만, 극 전체를 만들어 가는 타이틀 롤을 가졌을 때 부담감과 책임감은 엄청 큰 것 같아요.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좀 책임감이 심한 편이에요.” 2달 여간 치열하게 조로로 산 김준현은 ‘여유’를 얻었다. 조바심 내지 않는 마음, 자신이 서 있는 곳 그 너머를 볼 수 있는 시선이 조금 더 그에게 허락된 느낌이다. “무대 위에서 좀 더 즐길 수 있는 사람에 내 자신이 한 발짝 더 다가간 느낌이에요. 사람들의 눈을 의식했다면, 이제 의식하지 않으려는 것이고. 그래서 연습하면서도 편안하게 해요. 연습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싶으면 누굴 따라해서 웃기기도 하고.(웃음) 가 주제는 무겁지만 극 전체는 가벼웠기 때문에 그런 요소가 배우에 한 부분을 차지한 것 같기도 하고, 가벼움이 좀 더 무거움을 강조시켜주지 않을까, 생각도 해요.” 2010년 7월부터 지금까지. 극단 사계를 떠나 한국에서 다시 시작을 이야기 한 약 2년의 시간 동안 김준현은 에 이어 , 그리고 오는 2월 공연을 앞둔 까지 쉬지 않고 무대에 섰다. 다작, 연이은 주역이라는 결과의 가장 큰 원인을 ‘운’이라고 그는 말한다. “일본에서 활동했던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운이 좀 더 따를 수 있었겠지만, 운이 좋았다고 봐요.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그런데 처음에는 일본에 있었던 5년 반이 그렇게 어렵고 무거웠던 시간인 줄 몰랐어요. 일본에 있었던 시간 때문에 한국에 돌아와서 너무 힘들었죠. 적응하는 데 시간도 걸리고, 저를 곧이 보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고요. 일본 갔다 왔어? 어디 보자, 이런 사람들도 있었고.” 극단 사계에서 5년 간의 배우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한 첫 날, 짐만 집으로 보내고 오디션장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오디션은 끝났었다. ‘공사장에서 일 할까, 일자리도 없다는데, 뭘 하지’라는 막막함이 오랜만의 서울 공기에 실려 왔지만, 인연은 언젠가는 닿는 법, 놓쳤던 작품인 줄만 알았던 의 앤더슨 형사 역이 그에게로 왔다. “재욱이 형이 많이 도와줬어요. 이제는 자연스럽게 없어졌지만, 선입견과 싸워 나가는 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 때마다 재욱이 형이 “준현아,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한번 해 보자” 하면서 응원해 주고. 연습실에서 형은 스승 같은 존재였어요. 형한테 인정받으면 선생님한테 인정 받는 느낌? 그 만큼 의지를 한 거겠죠.” TV에서 우연히 연출가 김효경(현 서울시뮤지컬단장)을 봤다. 신동엽, 안재욱, 최민수 등 다수의 배우들의 스승이기도 했고, 제자들은 입을 모아 선생님 이야기를 했다. 김준현도 그 선생님의 제자가 되고 싶어 4년을 기다렸다. “4수를 하면서 오로지 서울예대 시험만 봤어요. 얼마나 대단한 분이시길래 다들 나와서 선생님, 선생님, 하는 걸까, 그런 마음을 느껴보고 싶었고. 운이 좋게 입학 후에 2년 동안 그 분 수업만 들었어요. 절 많이 아껴주시기도 했고요. (웃음)” 그런 선생님의 조언으로 학교 선후배들과 함께 건너간 일본에서, 그는 극단의 사계 주연배우로 당당하게 섰다. 5년 동안에는 돌아올 생각도 하지 말라는 스승의 일침과 한국인의 오기로 버티고 또 도전했던 시간이었다. “일본에 가고 3개월 되던 땐가, 정말 돌아가고 싶어 미치겠더라고요.(웃음) 집 베란다로 나가면 극단 사계가 보이는데, 그 언저리에서 벗어나고 싶고. (웃음) 군대에 있는 것 보다 더 갑갑한 느낌을 받았어요. 당장 오늘 전화 와서 내일 공연하러 가라고 하면 오사카든, 나고야든 가야 해요.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게 너무 힘이 들었죠. 5년 되던 해에 선생님께서 일본에 오셨는데, “선생님, 저 갈래요” 했더니 “미친 소리 하지 마, 한국이 지금 어떤지 알아요? 돌아오면 쪽박 차요, 너 같은 놈 셌어요.”(웃음) 그런데도 “선생님과의 약속은 지켰습니다”하고 돌아왔어요.” 스물 한 살에 공연을 시작해 스물 네 살에 대학에 입학했다. 그 사이 섬진강 도시가스 공사를 하기도, 부산시립극단에서 경찰2, 여장 나체로 문화회관 대강당을 가로지르기도, 현대 무용을 하기도 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벌어주는 돈으로 언제 맛있는 거 먹어보누” 하셨고, 아들은 “아직 10년이 안 됐잖아요”라고 답했다. “서른 됐을 때가 딱 공연을 시작한지 10년째였어요. 사계에서 돈을 어머니께 붙여드렸죠. 속으로 ‘10년 됐지?’ 하면서.(웃음) 제가 좀 미련한 구석이 있어요. 나무도 열 번 찍으면 넘어간다고 하고, 10년 동안 한 우물을 파면 물이 난다고도 하고, 그 말을 믿었어요. 드라마나 영화는 더 많이 준비를 할 수 있어야, 소견이 더 넓어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능력이 없을 때 뛰어들고 싶진 않아요. 공연은 연습하면서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며 오랜시간 다져갈 수 있잖아요. 저는 좀 그런 사람 같아요.” 극단 사계의 한국인 최초 무파사(라이온 킹), 한국인 유일의 체 게바라(에비타), 유일한 지저스(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굵은 작품들의 주연으로 일본 각지를 누볐던 그는, 파격적인 좋은 조건과 충분히 짐작 가능한 주연 자리를 뒤로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움, 그 출발을 원했다. “일본에 왔으니 태극기는 꽂고 가야지, 하는 생각 밖에 없었고.(웃음) 연말에 내년 공연 스케줄을 받아봤는데, 다 이미 한 작품이더라고요. 돈을 못 벌어도 좋으니까 하고 싶은 작품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지금 한국에서도 오디션을 계속 봐요. 맞지 않는 옷을 입을 것 같은 작품은 하기 싫어요. 돈 때문에 시작한 게 배우의 길이 아니니까요.” 오는 2월 대구와 3월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 예정인 뮤지컬 에서 모차르트가 아닌 살리에리 역으로 서는 것 역시 ‘자신과 좀 더 잘 맞는 옷’을 입기 위함이다. “주인공만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자기 자신을 잘 볼 수 있는 제 3자의 눈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역, 보이기 좋은 역만 찾는 건 배우에게 마이너스죠.” 천재의 그림자에 가려버린 비운의 능력자. 김준현이 빚어낼 인물이다. “겉으로 태연한 척 해도 속으로는 떨고 있다든지, 누구나 겉과 속이 다른,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살리에리도 그렇고요. 자신보다 뛰어난 음악을 만든 사람을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보지만 속은 타들어 가겠죠. 인정하고 싶진 않아도 이미 자기 마음이 인정하는 사람. 그런 면들이 노래에서 특히 많이 드러나요. 음악 자체가 너무 좋아요.” 그는 “한번도 미래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충실한 현재에 집중하면 미래는 온다는 믿음. 10년 이상 빛과 어두움 속에서 배우로서 스스로 흔들리지 않게 하지 않는 지지대이다. 낮게 보는 것이 아니라 멀리 보는 그의 방법, 진실된 무대를 꿈꾸는 김준현은 좋아하는 말이라며, 자신이 맡았던 역할인 체 게바라가 외친 한 구절을 다시 읊조린다. “현실 주의자가 되자, 그렇지만 불가능한 꿈을 가슴에 간직하자”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 디자인: 김서연(mercury54@interpark.com)
2012.01.20 / 조회 2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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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만 매력적이야, 뮤지컬 <조로>
“헉, 헉, 조로 힘들어”
조로(조승우)가 적들에게 쫓기다 한숨 몰아 쉬며 내뱉은 탄식에, 객석에선 웃음보가 터진다.
지난 4일 개막한 뮤지컬 는 깨알 웃음 주는 ‘능청귀요미’ 조로와 정열적인 플라멩코 군무, 집시킹스의 노래가 어울려 웃고 즐길 수 있는 쇼 뮤지컬. 화려한 캐스팅 무장한 마스크 쓴 영웅담은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지루하지 않게 술술 흘러간다.
19세기 초 스페인이 지배하던 캘리포니아. 귀족의 아들이지만 자유로운 영혼 디에고가 어릴 적 친구 라몬의 폭정에서부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조로로 변신해 활약한다는, 알만한 영웅 이야기다.
그렇다고 비장한 영웅이 등장하진 않는다. 오히려 아주 인간적이고 유머러스하다. 조로(여우) 보단 퓨마가 더 좋다며 투덜거리고, 마음에 드는 의상을 버렸다며 친구 이네즈에게 앙탈 같은 짜증을 내는가 하면, 옛 친구였지만 악당이 돼버린 라몬에게 ‘너의 하인이 돼도 좋다’며 엉겨 붙는 능청스러움까지. 정형적인 영웅의 모습을 살짝 비껴간 캐릭터는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
이 작품은 분명 즐겁고 신난다. 틈틈이 자주 나오는 정열적인 플라멩코 군무, 집시 여인 이네즈의 매력, 뛰고 구르고 날아다니는 조로가 작품의 재미를 높여준다. 밧줄 하나에 의지해 객석 위를 가로지르는 액션은 조로 역을 맡은 배우가 직접 해내 객석의 감탄을 이끌어 낸다. 플라멩코 군무는 의 신명 나는 풍미를, 때론 군중들의 고통을 비장하게 전달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완숙한 합을 보여줄 것이기에 더 기대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조로와 대척점을 이루는 악당, 라몬의 존재가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건 편치 않은 부분이다. 극에선 주인공의 오랜 친구에서 천하의 몹쓸 악당으로 돌변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심리가 거의 설명되지 않는다. 그러니 그의 폭정도, 그가 맞는 최후에도 감흥보단 어리둥절함이 먼저다. 3시간의 넘는 러닝타임 역시 적당하게 줄이는 것도 남녀노소가 즐기는 쇼뮤지컬로서 더 어울릴 것. 집시킹스의 운치 있는 노래를 대사에 묻히지 않고 더 부각했으며 하는 아쉬움도 있다.
아쉬움은, 그러나 조로의 못말리는 재치에 순간순간 휘발돼 버린다. 배우들이 이름값을 해낸 덕분이다. 조승우는 그새 의 어두움을 싹 걷어내고 디에고의 능청거리는 장난스러움을 120% 표현한다. 마지막 장면, 꽤나 강도 높은 액션에도 커튼콜에서 선보이는 플라멩코는 신나고 열정적이다. 김선영 역시 그간 잘 보여주지 않았던 격렬한 춤 솜씨를 마음껏 뽐내 이목을 끈다.
배우들의 개성이 뚜렷하고 때때로 치고 나오는 애드립 센스가 다르다. 박건형, 김준현 조로 역시 놓칠 수 없는 이유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jk.com)
2011.11.16 / 조회 2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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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연말을 뜨겁게 달굴 뮤지컬들
2011년이 저물어 가는 지금 공연계엔 알찬 연말 뮤지컬이 쏟아지고 있다.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운 대극장 공연과 개성으로 무장한 중,소극장 공연이 내년 초까지 이어지며 공연계엔 다시 설레임이 찾아왔다. 화려한 캐스팅, 작품성, 코믹한 재기발랄함 무엇을 원하는가. 들뜬 한 해의 마무리를 해줄 다양한 뮤지컬을 소개한다. “너 처음 본다?” 2011년 초연 뮤지컬 핫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며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뮤지컬 (11.4~~2012. 1.15 블루스퀘어)는 이미 첫 테이프를 끊고 공연 중이다.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이 조로로 캐스팅돼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고, 김선영, 조정은, 최재웅, 이영미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는 만화와 영화를 통해 익숙한 영웅, 조로가 무대에서 칼 싸움과 와이어 액션을 선보이며 악당을 물리치는 철저한 쇼뮤지컬. 자신이 가진 유머러스한 매력을 마음껏 뽐내며 무대를 휘젓는 세 조로의 매력이 이 작품의 백미.가족의 갈등, 화해를 노래하는 뮤지컬 (11.18~2012.2.12 두산아트센터) 역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아들을 잃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엄마와 그녀를 바라보며 함께 아파해야 해는 가족 이야기가 록, 컨트리, 팝발라드 등 여러 장르의 음악과 함께 버무려져 펼쳐진다. 2009년 토니상 3개 부문 수상, 2010년 퓰리쳐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하며 브로드웨이에서 흥행한 작품. 국내에서는 박칼린이 엄마 ‘다이애나’역에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김지현, 남경주, 이정열 등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목을 끄는 창작 뮤지컬도 빼놓을 수 없다. (11.18~2012.1.15 컬처스페이스 엔유)는 본격 오피스 뮤지컬을 표방한다. 일은 잘하지만 뚱뚱해서 서러운 30대 노처녀의 좌충우돌 일과 사랑이야기가 코믹하게 펼쳐지는 작품. 동명의 드라마에서 활약한 김현숙이 뮤지컬에서도 주인공 ‘영애’ 역을 맡았다. 삼국유사 서동설화의 주인공, 선화공주와 서동이 등장하는 코믹연애극 도(11.15~2012.1.29 PMC대학로자유극장)도 눈여겨 볼만한 창작 뮤지컬. 연애 ‘밀고 당기기’의 줄임말 ‘밀당’에서 알 수 있듯, 두 남녀 주인공의 밀당 연애담이 코믹하게 펼쳐진다.연말은 역시, 씬나게! 즐겁게! 뮤지컬 (11.23~2012.1.29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도 연말 기대 뮤지컬 중 하나. 소녀시대 티파니, 슈퍼주니어 은혁, 트랙스 정모. 캐스팅 면면만으로 젊고 상큼한데다 영화로 잘 알려진 넘버, 신나게 추는 춤 등이 연말연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끼와 재능이 넘치는 아이들이 입학한다는 P.A예술학교, 스타를 향해 도전하는 당찬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상위 1%를 향한 꿈이 무대를 채운다. 베테랑 아이돌 손호영, 뮤지컬 신예 고은성, 바이올리니스트 콘 등 다양한 출연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웃기는 수녀들의 좌충우돌’을 컨셉트로 1991년 초연 이후 공연 때 마다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의 최신판, (10.18~12.18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도 놓칠 수 없다. 다섯 수녀님들이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에 가서 벌이는 웃기는 에피소드로 장면마다 폭소가 터진다. 혜은이, 이태원, 정영주, 송은이 등 방송으로 익숙한 배우들과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선보이는 코믹 하모니도 기대해보자.국내에서 남녀노소, 취향차이를 뛰어넘는 하나의 뮤지컬을 꼽으라면 당연히 이 작품이다. 뮤지컬 (8.30~2012.2.26 디큐브아트센터)가 아바의 선율을 타고 ‘잘 나가고’ 있다. 새파란 그리스 지중해 해변을 배경으로 여관을 운영하는 도나와 그녀의 딸이자 곧 결혼을 앞둔 스무살 처녀 소피의 이야기가 신나게, 따뜻하게 이어진다. 뭐니 뭐니 해도 언제 들어도 명작인 아바의 노래가 스토리와 절묘하게 이어져 감동을 배가 시키는 작품. 가볍게 웃으며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뮤지컬 (11.3~12.18 성남아트센터)를 빼놓을 수 없다. 매 공연 마다 빠지지 않는 화려한 스타 캐스팅과, 도원결의가 무색 할만한 사나이들의 우정, 시원한 액션과 팡팡 터지는 웃음 포인트가 이 작품의 백미. 달타냥 역에 무려 다섯 명의 배우가 캐스팅 되었으니, 가장 보고 싶은 배우를 골라보면 된다. 여자끼리 보면 더 재미있는 뮤지컬 2007년 단 두 명의 남자 배우로 흥행신화를 일궈온 (11.29~2012.2.26 충무아트홀)가 올해 역시 연말 여성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 는 천재들의 범죄, 동성애, 반전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한 대의 피아노 선율에 맞춰 긴장감 있게 끌고 가는 소극장 뮤지컬로, 류정한, 김무열, 최재웅 등 스타 배우들이 거쳐갔거나, 이 작품을 통해 스타가 됐다. 이번 공연은 나 역을 맡은 정상윤, 김재범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인 배우가 캐스팅돼 주목 받고 있다. 남자친구와 보기보단 여자친구들끼리 보면 더 재미있을 무대. (1.26~2012.1.29 대학로아트씨어터원)는 두 남자의 우정, 삶, 죽음을 다루는 2인극. 지난 해 처음 선보인 이후 배우들의 호연과 깊이 있는 스토리로 여성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죽은 친구 앨빈의 송덕문을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 톰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자신에게 특별한 영감을 준 친구를 그리는 내용이다. 이석준, 고영빈, 이창용, 조강현, 카이 등 인기 배우들이 캐스팅돼 2인극의 진수를 보여준다. 무게감 있는 매력에 빠져보아요 인간을 빗댄 각양각색의 고양이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무대. (9.17~12.31 샤롯데씨어터)는 연말을 풍요롭게 꾸며줄 가장 어울리는 뮤지컬로 꼽힐 만 하다. 잘 알려진 ‘메모리’의 주인공 ‘그리자벨라’뿐 아니라 반항아, 섹시 고양이 ‘럼텀터거’, 마법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 펠리스’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로미’ 등 인간을 닮은 고양이들의 이야기는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철학적이기까지 하다. 보면 볼수록 진국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활약 덕분에 영국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30년이 지나도록 그 명성이 바래지지 않는다. 그리자벨라로 출연 중인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의 활약도 확인해 보자. 지난 2006년 초연해 관심을 모았던 뮤지컬 (12.9~2012.1.29 LG아트센터)가 올해 다시 관객들 앞에 선다. 시골의 가난한 사생아로 태어나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까지 오른 연인 에비타의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엮은 작품. 대중에게 잘 알려진 노래 ‘돈 크라이 포미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음악과 1940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표현한 무대, 화려한 의상 등 듣고 보는 재미가 풍부하다. 정선아와 리사가 불꽃 같은 인생을 산 여인 에비타로 분한다. 미국과 영국 뮤지컬이 더 이상 새롭지 않다면, 체코 뮤지컬 (1.20~12.17 유니버설아트센터)은 어떨까.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인 햄릿의 방황이 힘있는 록과 감미로운 발라드 노래로 비장하게 펼쳐진다. 특히 햄릿이 상반신을 노출하고 고뇌에 빠지는 장면에서 우유부단함의 대명사 햄릿에게 섹시함을까지 발견할 수 있을 것. 박은태, 김수용, 윤공주 등 젊고 실력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극을 탄탄하게 받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1.11.15 / 조회 1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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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 남심 사로잡는 뮤지컬 ‘햄릿’, ‘조로’
2011년 가을의 끝, 남성관객의 마음을 훔치는 뮤지컬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뮤지컬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바탕으로 격렬하고 역동적인 음악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뮤지컬 ‘조로’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과 강렬한 사운드로 무장했다. 두 작품은 오랜 시간 남성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캐릭터들이 주인공이다. 작품 속 개성 있는 인물들은 한순간도 지루할 틈 없는 내용을 선보인다. 라틴 댄스, 플라멩코, 강렬한 액션 장면, 군무 등으로 꽉꽉 채운 무대도 볼거리다.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남자들의 로망! ‘햄릿’과 ‘조로’ 뮤지컬 ‘햄릿’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 ‘햄릿’은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유명한 대사와 함께 일컫는 고독한 남성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뮤지컬 ‘조로’는 폭력을 일삼는 군주에 맞서는 싸우는 전설의 영웅이다. 두 편의 뮤지컬은 한국 공연 이전 해외에서 탄탄한 스토리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뮤지컬 ‘햄릿’과 ‘조로’는 서로 다른 캐릭터의 매력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뮤지컬 ‘햄릿’은 ‘햄릿’과 ‘오필리어’, ‘클리우디우스’와 ‘거투르트’ 두 쌍의 러브스토리로 인해 빚어지는 갈등을 그린다. 이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재즈, 스윙, 랩’ 등 장르를 망라한 음악으로 담는다. 셰익스피어 대표 비극으로서 한 인간의 고뇌와 사랑에 희극적인 요소를 더한다. 뮤지컬 ‘조로’는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검술과 액션, 플라멩코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춤, 마술쇼, 공중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적인 각색을 거쳐 새로운 장면과 음악을 더한다. 뮤지컬 ‘햄릿’과 ‘조로’는 탄탄한 스토리에 아름다운 음악을 기본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얹은 작품이다. 남성 관객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두루 갖춘 작품이지만 다채로운 볼거리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의 만족도 채워준다. 뮤지컬 ‘햄릿’은 12월 1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조로’는 2012년 1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1.14 / 조회 1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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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영웅이 한국에 온다! 뮤지컬 ‘조로’
웨스트엔드에서 사랑받은 뮤지컬 ‘조로’가 11월 4일 한국에 상륙한다. 이번 공연은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등 실력파배우들이 ‘조로’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뮤지컬 ‘조로’의 한국 버전은 기존의 웨스트엔드 버전과는 다르게 진행된다. 제작사 ‘쇼팩’은 뮤지컬 ‘조로’의 판권이 있는 ‘조로 런던 리미티드’에서 한국만의 각색이 가능하다는 허가를 받아 새로운 ‘조로’를 탄생시켰다. 이번 공연은 오픈 3개월 전부터 관객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높은 예매율을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적인 색채로 찾아오는 전설의 영웅 이야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한국적인 각색을 거친 새로운 뮤지컬 ‘조로’!뮤지컬 ‘조로’의 한국버전은 ‘우리만의 색’이 담긴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제작사 측에서 영국 판권을 가진 ‘조로 런던 리미티드’의 각색 허가를 받았다. 이번 각색 허가는 한국 창작진들의 실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적 정서와 한국 관객의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조로’가 탄생한다.뮤지컬 ‘조로’의 각색은 연출과 안무를 맡은 ‘데이비드 스완’과 한국 가사를 맡은 ‘박천휘’가 맡았다. 한국의 뮤지컬 ‘조로’는 한국 뮤지컬의 특징인 단단한 이야기 구조와 웨스트엔드 원작의 화려한 볼거리를 담을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배우들, 뮤지컬 ‘조로’로 뭉치다!이번 공연에는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등 최고의 배우들이 전설의 영웅 ‘조로’로 변신한다. 이들은 다른 개성만큼 3인 3색 ‘조로’의 모습을 그려낸다. ‘조승우’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이어 뮤지컬 ‘조로’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그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조로’의 에너지 넘치면서도 매력적인 모습, 무게감 영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박건형’은 꾸준히 무대에 서고 있는 배우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그동안 뮤지컬 ‘삼총사’, ‘햄릿’ 등에서 갈고 닦았던 검술 실력을 마음껏 펼친다. 또한,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 드러났던 그의 빼어난 춤 솜씨도 엿볼 수 있다. 건강하고 쾌활한 그의 이미지는 이번 뮤지컬 ‘조로’에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김준현’은 일본 뮤지컬계에서 기본기를 다진 실력파 뮤지컬배우다. 그는 한국에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잭더리퍼’ 등으로 관객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번 무대에서 ‘김준현’은 노래뿐만 아니라 춤도 멋지게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뮤지컬 ‘조로’의 초연에서 훤칠한 비주얼과 노래, 춤 삼박자를 고루 갖춰 한국 관객과 만난다.이번 공연에는 세 명의 ‘조로’뿐만 아니라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조로’가 사랑하는 여자 ‘루이사’ 역은 ‘조정은’과 ‘구원영’이 맡는다. 친구였던 ‘디에고’에게 질투를 느끼며 변해가는 카리스마 넘치는 야욕가 ‘라몬’ 역은 ‘문종원’과 ‘최재웅’이 함께한다. 대담하고 외향적인 집시 여인 ‘이네즈’는 ‘김선영’과 ‘이영미’가 출연한다. ‘디에고’의 아버지 ‘돈 알레한드로’는 ‘김봉환’이, 상냥하고 사근사근한 ‘가르시아’ 역에는 ‘박성환’이 참여한다. 뮤지컬 ‘조로’, 화려한 볼거리와 이야기 모두 놓치지 않아뮤지컬 ‘조로’는 ‘화려한 볼거리’와 ‘단단한 이야기’ 모두 놓치지 않을 예정이다. 한국의 뮤지컬 ‘조로’ 공연에는 새로운 장면과 음악이 추가된다. 이번 공연의 음악은 뮤지컬 ‘영웅’의 음악을 작곡했던 ‘오상준’ 작곡가가 맡았다. 그는 한국 공연에서 ‘조로’와 잘 어울리면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가는 곡을 선보인다. 런던 원작자들도 ‘조로’에 삽입된 새로운 곡을 듣고 단번에 허가했다. 음악감독은 ‘김문정’이 맡아 열정적인 지휘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다.이번 공연은 플라멩코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춤이 핵심이다. 뮤지컬 ‘조로’의 춤은 플라멩코 전문 댄서인 ‘이혜정’ 조안무와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이 함께 만들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군무는 관객에게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 뮤지컬 ‘조로’의 매력을 더한다.뮤지컬 ‘조로’는 전설의 영웅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 만큼, 화려한 검술과 액션이 등장한다. 이번 작품의 액션 장면을 위해 배우들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영화 ‘목포는 항구다’, ‘말죽거리 잔혹사’, ‘왕의 남자’ 등에 참여했던 ‘박영식’과 영화 ‘아저씨’, ‘무적자’, ‘쌍화점’, ‘비열한 거리’ 등의 ‘서정주’ 무술감독이 함께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공연은 기존의 뮤지컬에서 보기 어려웠던 와이어 액션도 선보인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0.17 / 조회 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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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3인 3색 매력
뮤지컬 가 개막 한달을 앞두고 조승우, 박건형 등 출연진들의 컨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자유를 추구하는 디에고에서 카리스마 있는 영웅으로 성장하는 조로 역을 맡은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은 남성미와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이미지로 눈길을 끈다. 자신이 태어난 상류계급을 떠나 바람처럼 살다 고통 받는 민중을 구하기 위해 다시 돌아오는 조로의 강한 매력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박건형, 조승우, 김준현조로의 숙적 라몬 역으로 변신한 문종원, 최재웅의 카리스마도 주목 할만 하다. 디에고의 친구였지만 그에 대한 질투 때문에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 강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강조했다. 디에고의 연인 루이사 역으로 분한 조정은, 구원영과 열정적인 집시여인 이네즈가 된 김선영, 이영미의 매력도 눈길을 끈다. 는 지난 2008년 런던에서 개막한 웨스트엔드 뮤지컬. 라틴의열정이 넘치는 집시 킹스의 음악과 로맨틱한 영웅 이야기, 여기에 공중 아크로바틱, 화려한 검술이 어우러져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인정받았다. 우리나라에서 오는 11월 인터파크씨어터 블루스퀘어 개관작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최재웅, 김선영 등 뮤지컬계 최고 스타들이 캐스팅 돼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는 한국의 정서가 담긴 작품이 될 것이라는 게 제작사 쇼팩의 말. 관계자는 “조로 런던 리미티드에서 우리만의 각색이 가능하도록 허가 받음으로써 다른 나라에서 공연된 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한국 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출 겸 안무를 맡고 있는 데이빗 스완과 각색을 맡을 박천휘 등 국내 크리에이티브팀에 의해 화려한 볼거리와 한국 정서가 반영된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장면이 변경되거나 추가되는 것 뿐만 아니라, 오상준 작곡가의 만든 새로운 노래가 추가될 예정이다. 뮤지컬 는 오는 11월 4일부터 2012년 1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1.10.11 / 조회 36,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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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0월 1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개막임박! 랭킹 1위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세 명의 ‘조로’ 캐스팅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뮤지컬 의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공중아크로바틱, 검술, 집시 킹스의 음악 등 웨스트엔드의 흥행대작이 상륙한다는 이유만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는 한남동 블루스퀘어 개관작으로 오는 11월 4일부터 2012년 1월 15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 2위를 차지했고, 대학로 대표 연극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 등 뮤지컬 대표 디바들의 ‘메모리’를 만날 수 있는 가 두 계단 순위 상승하며 4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이외에 대학로 소극장 연극들의 파워도 계속되고 있다. , 가 각각 5, 6위를 차지했다. 다섯 명의 달타냥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가 다섯 계단 순위상승하며 7위를 차지했고, 가 8위를 차지하며 지난 주말 막을 내렸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랭킹 1위! ‘까칠한 발라드 왕자’에서‘개념청년 성발라’로 등극한 성시경의 7집 발매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군입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성시경의 신곡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콘서트는 오는 11월 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한다. 지난 9월 30일 온라인 회견을 통해 해체선언을 한 힙합레이블 소울컴퍼니의 마지막 콘서트, 가 2위를 차지했다. 2004년 이후 발표된 베스트 트랙을 총 망라하는 이번 공연은 가리온의 MC 메타가 진행할 예정이다. 가왕 조용필의 파워 역시 계속되며, 2011년 콘서트 랭킹을 달구고 있다. 광주 공연이 3위, 천안 4위, 지난 주말 막을 내린 인천 공연이 5위, 일산 7위, 대구 공연이 8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금과 관련된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슈퍼디바로의 흔들림 없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인순이의 가 6위를 차지했고, 콘서트 서울무대가 9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10.3~10.9]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10.10 / 조회 10,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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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D-30, 인터파크씨어터 블루스퀘어 라인업 확정
오는 11월 4일 개관 예정인 한남동 위치 블루스퀘어가 뮤지컬 및 콘서트 라인업을 확정,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쇼파크에서 ㈜인터파크씨어터로 법인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들어간 블루스퀘어는 지하 4층, 지상 4층으로 1,767석의 뮤지컬 공연장과 1,400석(스탠딩 3,000명 수용)의 콘서트 전용극장을 구비, 강남과 강북을 잇는 문화 요충지에서 서울시민의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전용극장에서는 블루스퀘어 개관작이자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를 시작으로, 2012년에 , 등의 작품이 공연 확정되었으며, 콘서트 전용극장에서는 부활, 10cm, 윤종신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보컬리스트와 뮤지션들이 이어가는 신개념 릴레이 콘서트 ‘잇 라이브’가 연말까지 이어진다. 또한 공연장 외 부대시설 및 공간을 통해 아트페어, 미술품 경매, 전시, 조각 심포지움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유치, 제공할 계획이며, 2층부터 4층까지 비스트로, 펍, 라운지 등 외식문화공간이 자리할 예정이다. 블루스퀘어 공연 라인업 (세부 일정 변경 가능)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뮤지컬) 2011.11.4~2012.1.15 뮤지컬 2012.2.11~2012.5.13 뮤지컬 2012.5.24~2012.10.7 뮤지컬 *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콘서트) 2011년 ‘잇 라이브’ 시리즈 11.11~13 부활 11.18~19 먼데이키즈 11.20 / 11.25~27 추후공개 12.2~4 10cm 12.9~10 윤종신 12.11 옥주현 12.16~18 에피톤 프로젝트 12.23~25 자우림 12.30~31 추후공개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주)인터파크씨어터 제공
2011.10.06 / 조회 1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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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9월 2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를 기다리며, 랭킹 1위! 2011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세 명의 ‘조로’를 만날 수 있는 뮤지컬 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에서는 집시 킹스 음악, 라파엘 아마르고의 플라멩코안무, 공중 아크로바틱, 검술 대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마스크를 쓴 영웅 ‘조로’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에는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세 명의 조로와 김선영, 조정은, 최재웅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아줌마 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 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가 외치는 가 공연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예능대모 김수미, 나문희, 이유리가 무대에 오른 가 한 계단 순위상승하며 3위를 차지했다. 대학로 대표 코미디 연극으로 자리잡은 이 4위, 젊은이들의 꿈을 대표하는 뮤지컬 가 두 계단 순위상승하며 5위에 자리했다. 2011년형 재미를 안고 돌아온 명작 뮤지컬 이 5계단 상승하며 6위를 차지했고, 동방신기 ‘오정반합’, 지오디 ‘관찰’, 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 카라 ‘미스터’등을 뮤지컬 넘버로 만날 수 있는 이 9위를 차지했다. 30주년 기념 무대에 오르는 가 그 뒤를 이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황혼의 슈퍼맨, 랭킹 1위! 추석연휴를 뜨겁게 달군 남자, ‘60년 마이크 인생’ 송해가 준비한 지상 최대 빅쇼, 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코미디언, 연기자, 사회자, 악극인 등 ‘만능 예능인’의 길을 걸어온 송해의 인생을 총정리한 이번 공연은 이상벽의 사회로 지난 12,13일 양일 간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랭킹 1위를 차지한 관록의 송해와 함께 뜨거운 티켓파워를 보여준 남자, 성시경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남다른 예능감을 가진 발라드 왕자 성시경의 7집 발매기념 콘서트 전국투어가 랭킹을 싹쓸이하며 성시경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처음’ 콘서트는 부산(3위), 인천(4위), 대구(5위), 대전(7위)으로 이어진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수퍼디바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인순이의 [THE FANTASIA] 서울공연이 2위를 차지했다. 야니의 내한공연이 8위, 가왕 조용필의 위대한 탄생 전국투어 성남 공연이 9위, 인천 공연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9.5~9.11]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9.14 / 조회 11,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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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팅 승리했나요?', <조로> 랭킹 1위!
공연 주간 예매 랭킹 , 격하게 기다리는 중! 2011년 최고 화제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티켓판매가 시작됐다. ‘조승우’와 ‘’에 대한 기대감이 티켓파워를 발휘, 는 티켓오픈과 동시에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7월,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는 공중 아크로바틱, 검술, 집시 킹스의 음악, 플라멩코 스타일의 안무 등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파리, 브라질, 일본, 보스크바에서 공연한 바 있다. 한남동 블루스퀘어 개막작 는 오는 11월 4일 첫 무대를 시작한다. 9개월 간의 대장정을 달려가고 있는 가 2위를 차지했고, 대학로 대표 코믹연극으로 꼽히는 이 4계단 순위 상승하며 3위를 차지했다. 어린이 관객들의 넘버 원 스테이지로 불리는 액션라이브쇼 가 4위에, 여름을 시원하게 달궈줄 살인마 잭의 스토리 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족단위 관객들을 향한 뮤지컬의 유혹도 계속되고 있다. 라스베가스 오리지날 플라잉 기술팀이 선보이는 이 7위, 주크박스플라잉어드벤처 뮤지컬 이 8위를 차지했다. 대학로 대표 오픈런 공연으로 자리잡은 가 12계단 수직상승하며 9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CNBLUE 콘서트, 랭킹 1위! 그룹 씨앤블루의 라이브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씨앤블루 콘서트 ‘BLUE STORM’이 티켓오픈과 동시에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자작곡, 라이브 연주 실력으로 데뷔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씨앤블루는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신선하고 스페셜한 무대로 씨앤블루의 에너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R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룹 씨앤블루의 티켓파워를 보여준 이번 공연은 9월 17, 18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을 사랑하는 가수로 불리는 가수 미카의 내한공연이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투어가 아닌 한국 공연만을 위해 찾아온다”는 미카는 오직 한국 관객만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오는 9월 열리는 신혜성 서울투어 앵콜 콘서트가 3위를 차지했고, 전국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가왕 조용필의 성남공연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주말을 뜨겁게 달궜던 싸이의 스탠드 콘서트 가 5위, ‘나는 가수다’를 통해 비주얼 가수로 거듭난 김범수의 가 6위를 차지했다. 수 많은 이슈를 남긴 이 7위, 오는 9월 말 찾아오는 가수 비의 ‘THE BEST SHOW’가 그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8.1~8.7]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8.08 / 조회 18,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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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출연진 <조로> "한국 감성 담은 영웅 기대하세요"
오는 11월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가 지난 11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조정은 등 출연 배우들을 비롯해 송한샘 쇼팩 대표, 김양선 쇼파크 대표 이사, 박중수 책임프로듀서, 연출 데이빗 스완 등이 참석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하반기 주목작 답게 수많은 매체가 몰려 취재열기를 더했다. 뮤지컬 는 2008년 런던에서 초연해 파리, 브라질, 일본, 모스크바 등에서 공연되어 온 작품.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인간적인 영웅' 조로라는 캐릭터와 집시 킹즈의 음악, 플라맹코와 검술, 마술 등이 만나 화려한 쇼뮤지컬로서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11월 쇼파크 블루스퀘어의 개관작으로 국내 초연을 앞둔 이번 뮤지컬엔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더욱 주목을 받아왔다. 군 제대 후 로 성곡적으로 뮤지컬 복귀를 치른 배우 조승우는 “군대 가기 전 을 함께 했던 재키씨로부터 CD를 받아 그때부터 관심을 갖고 열심히 음악을 들었다”며 “조로라는 캐릭터는 배우로서 한번쯤 도전하고 싶은 무게감 있는 쇼뮤지컬”이라고 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군 시절부터 관심을 가져 명찰에 쓰는 성을 Cho 대신 Zo를 썼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하기도. "입장할 때 뛰어들어오고 싶었다"는 '조로' 조승우 등을 통해 뛰어난 검술을 선보였던 박건형은 “기존 작품보다 높은 퀄리티의 액션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로 국내 관객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김준현은 “나만의 조로를 만들고 싶고, 이게 숙제”라며 “제 내면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 캐릭터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로' 박건형, "멋진 검술 기대하세요" '조로' 김준현 "나만의 조로 만들 것"극 중 조로를 사랑하는 여인, 루이사 역을 맡은 구원영, 조정은 역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구원영은 “지금까지 맡았던 역과 달라 매우 설레고 행복하다”며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배우들이 정말 연기를 잘하시는 분들이고, 연출님에 대한 신뢰가 있어 연습에 들어가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명의 루이사들. 구원영 "지금까지 역과 많이 달라 설레고 행복"/ 조정은 "실제 나와 가장 비슷한 캐릭터에요"조정은은 “루이사란 역이 실제 나의 모습과 가장 비슷할 것 같다”며 “연출님이 능동적인 모습으로 캐릭터를 잡으실 것 같은데, 분명한 건 이번 역할에서 가장 제 성격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로의 숙적 라몬, 문종원, 최재웅문종원, 최재웅은 조로의 숙적 라몬 역으로 더블 캐스팅됐다. 문종원은 “악역을 좀 더 예민하고 세심하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고 최재웅은 “인물의 당위성을 찾아 정형화된 악역은 피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열적인 집시여인으로 분하는 김선영, 이영미 박중수 책임프로듀서는 “처음 이 작품은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며 나름의 기준이 있었다”며 “투자자로서 돈을 벌 확률이 있을 것, 재미있을 것, 새로울 것. 는 이 조건을 만족시켰다”고 말했다. 송한샘 쇼팩 대표는 “크리에이티브팀이 8~9회 가량 런던, 파리, 일본 등 각각의 프로덕션을 방문해 기술적인 강점을 살펴보고 새롭게 들어가는 쇼파크 극장의 셋업에 문제가 없는지 이미 면밀한 검토를 완료한 상태”라며 “극장의 배려로 준비 대관을 1개월 이상 하기 때문에 오프닝 공연이 마치 마지막 공연과 같은 퀄리티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추었다. 이어 “지금까지 10여개국, 브로드웨이까지 이 작품이 올라가는데 유일하게 한국만이 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게 됐다”며 “한국인의 감수성을 100% 녹인, 당위성이 충분히 가미된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데이빗 스완(연출) 김문정(음악감독)박중수(책임프로듀서) 김양선(쇼파크 대표이사) 송한샘(쇼팩 대표, 프로듀서)오는 11월 개관하는 쇼파크 대표이사 김양선 대표는 “쇼파크 블루스퀘어는 신설극장이기 때문에 눈길을 끄는 초연 대작이 알맞다고 생각했다”며 “는 객석 2층에서 무대까지 플라잉 와이어 액션 등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개관작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관작 에 이어 을 소개할 예정이고, 이후 브로드웨이 투어쇼, 창작 뮤지컬 등을 라인업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는 11월 4일부터 2012년 1월 5일까지 블루스퀘어뮤지컬전용극장에서 공연된다. 제작발표회 이모저모 "탄탄한 앙상블 기대하세요" 조로와 루이사 영웅들의 모임?"오랜 친구와 연인 연기, 연기니까 되던데요." "악역 같나요? 같은 역할 맡았답니다" 다른 매력이 기대 되는 두 배우 "내 안의 영웅이 있냐고요? 이란 창작 뮤지컬이 있죠...."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1.07.12 / 조회 2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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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박건형, 김준현이 <조로>다!
올 11월 공연 예정인 뮤지컬 의 캐스팅이 공개 되었다.
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던 주인공 조로 역에는 지난 해 제대 후 로 뮤지컬 왕자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린 조승우와 에서 풍부한 감성으로 사랑을 잃은 아픔을 노래한 박건형, 일본 극단 사계에 이어 한국 등을 통해 스타 탄생을 알린 김준현이 맡는다.
당당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조로의 연인 루이사 역에는 조정은과 구원영이 나서며, 정열의 집시 여인 이네즈 역은 김선영과 이영미가 선보인다.
또한 조로에 대한 질투로 그와 대적하게 되는 라몬 역은 최재웅과 문종원이 맡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침 없이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상류 계급에서 스스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면서도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영웅적인 인물 조로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는 2008년 런던에서 초연했으며, 파리, 브라질, 일본, 모스크바 등에서 공연을 한 바 있다.
데이빗 스완이 연출을 맡은 한국 공연은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뮤지컬전용극장 개관작으로 오는 11월 4일 막이 오를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주)쇼팩 제공
2011.05.24 / 조회 4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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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검술, 여심 흔드는 미소, 한국판 ‘조로’는 누구?
오는 11월 개관 예정인 쇼파크에서 웨스트엔드 히트 뮤지컬 가 초연한다.
뮤지컬 는 스릴있는 검술과 스턴트 아크로바틱, 화려한 플라멩코와 스패니쉬 기타 선율이 어우러진 뮤지컬로, 지난 2007년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해 1주일에 255000파운드(한화 5억 1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흥행을 이어나간 작품이다.
2009년 로렌스 올리비에상에서 최우수작품, 남우주연, 여우주연, 안무, 조연상(수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한 이번 작품의 한국 공연은 의 연출가 데이비스 스완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문정 음악감독을 비롯한 탄탄한 제작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11월 초연하는 이번 공연에서 섹시함과 검술을 겸비한 전설적인 영웅 ‘조로’를 비롯해 전 배역 오디션이 진행된다. 1차 오디션은 2월 14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며, 원서접수는 1월 17일부터 2월 8일까지 홈페이지(www.zorrothemuscal.co.kr)에서 접수한다.
뮤지컬 는 1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쇼파크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1.01.17 / 조회 1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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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댓 재즈> 올 댓 댄스, 올 댓 러브!
“나의 영원한 오마주, 밥 파시를 그리며 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재즈를 기반으로 한 국내 창작 뮤지컬 가 지난 23일 첫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는 등 걸쭉한 작품의 안무가로 활동해온 안무가 서병구의 연출 데뷔작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안무가 출신 연출가’라는 경력을 추가하게 된 안무가 서병구는 “로맨틱 뮤지컬이 주를 이루는 소극장 무대에 ‘재즈’로 교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며 “안무가로 시작해 성공적인 연출가로 변신한 밥 파시의 길을 따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재즈뮤지컬 의 음악을 맡았던 재즈 피아니스트 지나가 작곡과 편곡을 맡은 이번 무대에는 '바이 바이 블랙 버드’등 밥 파시 무대에 사용됐던 기존의 재즈곡과 더블어 라디오 헤드, 국내그룹 자우림의 노래, 새로운 창작곡을 곁들여 활력을 더했다. 재즈선율과 관능적인 댄스 속에 잃어버린 사랑과 꿈을 되찾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아낸 뮤지컬 는 오는 4월 25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프레스콜 현장S, S라인! (전수미)'푸드덕, 푸드덕' 댄스내 사랑, 이제는 안녕!Kiss on your light (문종원)실루엣 댄스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재즈 & 재즈댄스심장이 녹아버린다는 말 (김효정)내 사랑, 이제는 안녕내 사랑이다 왜 말을 못해?!연출가 겸 안무가 서병국스탭우대, 훈훈한 현장_ 의자는 스탭들에게^^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_ 신혜(club.cyworld.com/docuherb)
2010.01.25 / 조회 1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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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앤줄리엣> 언어 묘미 사라졌지만, 몰입은 더해져
원수 가문의 선남선녀 로미오와 줄리엣. 첫 눈에 반한 그들은 죽음도 불사하며 단 하나의 사랑을 따른다. 400년이 넘게 흐르고 흘렀던 이야기지만, 지루하거나 고루하지 않다. 이것이 셰익스피어의, 고전의, 그리고 세상의 영원한 테마, 사랑의 힘일 것이다. 그 사랑의 이야기가 더욱 친숙해졌다. , 와 더불어 프랑스 3대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이 한국어 무대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것. 공연의 흐름과 무대 장치 등 오리지널 형태에 충실하고 있는 이번 공연은 무엇보다 자막에 빼앗겼던 시선을 온전히 무대 위에 고정시킬 수 있다는 점이 제일일 것이다. 고전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대사 없이 노래로만 진행되는 오페레타 방식, 그리고 장중한 무대 등 영미권 작품과 구별되는 프랑스 뮤지컬의 매력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샹송에서부터 록 까지 그 느낌을 달리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가 더욱 매력적이었던 의 모습도 변함이 없다. 하지만 ‘뜻’과 더불어 언어가 가진 ‘소리’의 기능에 있어서는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뮤지컬 에 큰 사랑을 안겨주었던 부분 중 하나로, 프랑스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음성(sound)의 매력이 사라진 것이 무엇보다 큰 아쉬움으로 남기 때문이다. 말의 두운과 각운이 빚어내는 또 다른 리듬과 연음이 이끌어내는 감미로움은 똑 떨어지는 한국어 받침이 대신하고 있다. 이 무대에서 샹송은 발라드로 바뀐다. 하지만 빠른 이해가 빚어내는 더한 몰입은 극의 드라마틱함을 관객들에게 적극 선사한다. 여리고 순수한 사랑과 거침없이 거친 열정, 이 두 가지 매력을 갖고 있는 뮤지컬 에서 임태경의 로미오는 전자와 가깝다. 한 곳을 날카롭게 찌르는 강렬함은 다소 약하나, 탄탄한 가창력과 공간을 넓게 끌어 안으며 퍼지는 목소리에 호소력이 짙다. 벤볼리오 역의 이건명은 누구라도 기억할 것이다. 에너지 넘치는 젊음의 치기와 이들에게 닥친 비극에 괴로워하는 모습 등 인물의 캐릭터와 더불어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로서의 모습 모두 흔들림 없이 균형 잡혀 있다. ‘커튼콜의 제왕’답게 극이 끝난 후 배우들이 무대 끝까지 나와 관객들과 같이 신나게 노래하는 모습은 이 작품을 기억하는 가장 강렬한 부분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 때 만큼은 휴대전화와 사진기를 꺼내 들고 무대 앞까지 뛰어나가야 후회가 없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9.07.16 / 조회 15,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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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앤줄리엣> 로맨스 바이블,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
, 와 함께 프랑스 3대 뮤지컬로 꼽히는 의 세계 최초 라이선스 한국어 공연이 지난 7월 4일 공연을 시작으로 약 한 달여간 무대에 오른다. 2007년, 2009년 내한공연을 통해 선보였던 이 공연의 세계최초 라이선스 한국어 공연에는 임태경, 신성록, 김소현, 박소연, 김진태 등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로미오역을 맡은 신성록은 “내한공연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지만 한국인 특유의 정서가 충분히 표현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고 밝히며 “내한공연을 보고 난 다음에 아는 분들에게 한국 공연은 안하냐고 묻고 다녔다, 공연이 확정됐다는 말을 듣자마자 연출님께 공연을 하고 싶다고 연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을 끝내고 영화를 한 편 찍을 생각이었는데 로미오를 위해서 포기했다”며 역할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신성록과 함께 로미오 역에 더블 캐스팅된 임태경 역시 의 내한공연을 모두 챙겨봤다며 생애 7번 째 뮤지컬 무대에서 남자 배우들이 탐내는 로미오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시험공부를 많이 한 학생이 빨리 시험을 치루고 싶듯이, 빨리 무대에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며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초 라이선스 한국어 공연의 연출을 맡은 김덕남 연출가는 "라이선스 작품인 만큼 최대한 프랑스 뮤지컬과 똑같이 만들려고 했는데 한국적인 정서를 묻히다 보니 전혀 새로운 맛이 났다”며 “내한공연에서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 댄서들이 등장했던 것과 달리 이번 공연에는 춤과 노래를 모두 소화하는 앙상블이 감동의 맛을 더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4일 개막한 은 오는 8월 2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계속된다. 프레스콜 현장몬테규 VS 캐플렛, 우리는 뼛속부터 원수! 당신 품 안에서만 눈 감고 눈 뜨고파~(줄리엣, 박소연)바로 그 장면! 발코니 만남 (로미오, 신성록. 줄리엣, 박소연)우리 사랑 이대로, 비밀 결혼식 (줄리엣, 김소현. 로미오 임태경) 티발트(김승대) VS 머큐시오(에녹)의 결투로미오와 얼굴들! 고전 F4개막 3일 전에야 정체를 밝힌 제작대표 최성국! 한 걸음뒤에서 감시 중. "스포트라이트가 저한테만 올까봐^^"글: 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2009.07.08 / 조회 17,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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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공연]플레이디비 추천공연_2009년 7월 1주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기간 : 2009/07/04 ~ 2009/08/02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람료 : VIP석 100,000원 R석 70,000원 S석 50,000원 A석 30,000원 프랑스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국내 라이센스로 초연한다. 은 등과 함께 프랑스 3대 흥행뮤지컬 중 하나. 국내 라이센스공연의 로미오 역에는 과 등에 출연한 크로스오버 테너가수 임태경과 뮤지컬무대와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영역을 오가는 배우 신성록이 더블 캐스팅되어 로미오의 매력을 발산한다. 줄리엣은 김소현과 박소연이 캐스팅, 이외에도 지난해 캣츠의 그리자벨라역을 맡은 신영숙과 이건명, 김진태 등 연기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무대를 가득 메운다.[클래식] 나비부인 공연기간 : 2009/07/17 ~ 2009/07/25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관람료 : VIP석 50,000원 R석 30,000원 S석 10,000원푸치니의 3대 걸작인 나비부인이 국립오페라단의 마이퍼스트오페라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선정되어 무대에 오른다. 마이퍼스트오페라 시리즈는 2006년 으로 시작된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시리즈. 오페라 관람 경험이 없는 초보관객이라도 오페라를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중극장 규모로 기획, 객석과 무대의 거리를 좁히고 티켓가격도 저렴한 편이다.[연극]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공연기간 : 2009/07/10 ~ 2009/07/26 공연장소 : 명동예술극장 관람료 : R석 50,000원 S석 35,000원 A석 20,000원 소설 으로 기억되는 한국의 대표적인 소설가 최인훈의 첫 희곡으로 그 스스로 가장 애정이 가는 작품이라고 한 바 있는 가 명동예술극장 개관작품시리즈로 무대에 오른다. 1970년 명동국립극장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당시 배우들의 명연기와 당시로선 파격적인 무대연출과 의상으로 화제를 모으며 인일 만원사례를 기록했다. 이번 공연에는 박정자, 정동환, 서주희 등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의 배우들이 모여 배우들의 명연기가 기대를 모은다.[연극] 그놈이 그놈 공연기간 : 2009/07/09 ~ 2009/07/19 공연장소 : 학전블루 소극장 관람료 : 비지정석 일반 20,000원 중고생 15,000원휴먼코메디 등 새롭고 독창적인 연극을 보여줬던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이 처음으로 풍자음악극을 선보인다. 은 한명의 배우가 청년에서 노인으로 강도에서 국회의원으로 3가지 각기 다른 배역을 변화무쌍하게 소화해 내야 하는 고도의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 작품. 1인 3역의 배우가 0.1초의 놀라운 연기변신을 하며 한배우가 동시에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등 놀라운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콘서트]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공연기간 : 2009/07/24 ~ 2009/07/26 공연장소 : 인천 연수구 송도 시민의 숲 부지 관람료 : 1일권(24일) 50,000원 1일권(25일) 50,000원 1일권(26일) 50,000원 2일권(24일~25일) 70,000원 2일권(25일~26일) 70,000원 3일권(24일~26일) 90,000원 캠핑권(입장권) 10,000원매년 여름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락 페스티벌인 펜타포트락 페스티벌이 올해도 열린다. 3일 동안 열리는 락 축제로 1일권부터 3일권이 있어 주변에서 캠핑도 가능하다. 올해는 갤럭시 익스프레스, 검엑스, 노브레인, 부활, 넥스트 등 국내외 락과 인디밴드 들이 대거 참여하고 그루브 세션이 따로 열린다.
2009.07.01 / 조회 28,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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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 앤 줄리엣> 첫 뮤지컬 호흡, 임태경/김소현
“우리 왜 이제 만났지?" 크로스오버 테너이자 뮤지컬 배우 임태경과, 역시 성악을 전공하고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김소현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지난 두 번의 내한공연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지닌 프랑스 뮤지컬 에서 절절한 사랑을 나누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서다. 두 배우 모두 짧지 않은 무대 경력을 지니고 있지만 뮤지컬 무대에서 상대역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 음악회나 콘서트 등을 통해 잘 알고 지낸 지는 6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전엔 음악회 같은 무대에서 봤는데 상대역으론 처음이에요. (임태경을 향해) 2003년 조관우씨 콘서트 때 처음 봤죠?”(김소현) “아, 기억 다 하네. 난 솔직히 못하는데. 하하”(임태경) “앗, 전 기억해요. 푸하하”(김소현) “예전에 서로 말 한 적이 있어요. 우리 알고 지낸 지 6년이나 됐는데 밖에서 밥 한번 못 먹고 서로 활동 열심히 하는데 정작 뮤지컬 무대에서는 한 번도 못 만난다고. 이제야 호흡을 맞춰 보네요.”(임태경) 열혈 팬층이 두터운 두 배우의 출연 소식에 서로의 팬들 응원이 크다. 얼마 전 끝난 뮤지컬 공연에는 임태경의 팬들이 김소현의 공연을 관람하고 응원하기도 했다고. “소현씨는 여자들에게도 사랑을 많이 받는 배우”라고 임태경의 칭찬이 있자 김소현은 “털털해서 그런지 남자팬들은 떠난다”며 깔깔 웃는다. 프랑스 뮤지컬, 색다른 맛 라이선스로 국내 처음 소개되는 은 프랑스 뮤지컬의 특징을 그대로 지닌 작품. 노래를 부르는 배우와 격렬한 안무를 선보이는 댄서들이 무대를 가득 메워 한국 관객들에게 인기가 상당히 높다. 임태경과 김소현, 두 배우에게도 이 무대는 욕심이 날 수 밖에 없다. 특히 스위스에서 중학교 시절을 보내 프랑스어도 할 수 있는 임태경은 ‘말을 알아 듣기에’ 욕심이 나면서도 우려가 되었다고. “프랑스 뮤지컬 중에 언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굉장히 큰데 번안을 한다면 그 매력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작품을 제안 받았을 때 선뜻 좋다고 하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욕심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잖아요. 지난 내한 공연을 봤을 때, 와 우리가 해봐도 되게 재미있겠다, 저 작품 참 욕심나는 작품이다, 생각했거든요. 프랑스 말 맛만 살릴 수 있다면 정말 탐나는 뮤지컬이에요. 이번에 번안할 때 제발 잘 해주십시오, 부탁도 드렸어요. 다행히 꽤나 이상적으로 나왔어요. 무대에 설 날이 기다려져요” (임태경)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인 에도 출연했던 김소현에게도 이 욕심나기는 마찬가지. 처음으로 출연하는 프랑스 뮤지컬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배우라면 누구나 하고 싶은 역할이잖아요. 도 그렇고 프랑스 뮤지컬은 노래가 주가 되는 공연이고, 이 작품도 노래가 정말 좋아요.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공연과는 느낌이 굉장히 다르더군요. 지금 연습 하면서 좋기만 해요.” 로미오와 줄리엣은 세계적으로 너무 잘 알려져 있는 캐릭터로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만하다. 수많은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아온 관객 앞에 새롭고도 친근한 로미오, 줄리엣을 선보여야 하는 배우들의 어깨가 가볍지만은 않을 것. “로미오는 극장에서부터 무대까지 정말 다양하게 보여져서, 이젠 캐릭터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굉장히 매력적인 사람, 섹시한 사람의 전형이죠. 제가 생각하는 로미오는 현대 사람들에게 사랑의 심볼이 될만한, 사랑에 목숨을 바칠만한 젊은 남자에요. 로맨티시즘의 대명사가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37살이란 것이죠(웃음). 제가 투영되면 늙은 로미오가 되니까 저는 저를 버려야 할 것 같아요. 하하”(임태경) “사실 줄리엣은 올리비아 핫세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부담스럽긴 했어요. 그런데 다시 생각하면 프랑스 뮤지컬 은 굉장히 현대적인 작품이거든요. 캐릭터 자체도 더 적극적인 면이 있고. 기존 이미지에 묶여서 연기하고 있진 않아요.”(김소현) 20살 로미오와 16살 줄리엣 현대적으로 풀어낸 이번 작품과 셰익스피어 원작과의 조율도 고민이다. 임태경은 뮤지컬 원작과 소설 원작과의 조율에 대해 명쾌하게 답했다. “이번 작품을 봤을 때, 한편의 러브스토리에 셰익스피어 원작의 어떤 요소들을 가져 온 것 같아요. 셰익스피어 원작을 그대로 무대에 올려놓은 건 아니거든요. 캐릭터와 감정선이 다르죠. 그래서 사랑 이야기에 로미오와 줄리엣의 타이틀을 쓰고 셰익스피어 색깔을 가미한 사랑 이야기라고 이해하고 있어요.잘 돼가고 있는 것 같아요.” 20살과 16살, 갓 성인이 된 남녀를 그리는 이들은 평소보다 더 에너지가 넘쳐 보인다. 기술적인 연기보다, 역할에 빠져 동화되곤 하는 두 배우에게 찾아온 변화라고. “성악을 먼저 하고 접해 스스로 캐릭터에 빠져 있지 않으면 힘들다”는 김소현은 "‘연기’ 보단, 그 캐릭터에 완전히 동화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한다. 이 점은 임태경도 마찬가지. 특히 에너지가 넘치는 '어린' 청년을 맡은 그의 변화는 눈에 띈다. 인터뷰 중에도 김소현에게 농담을 하는 등 밝고 장난스러운 모습에서 기존 사색에 잠겨있는 크로스오버 테너의 모습은 찾기 힘들다. “저도 연기를 먼저 시작한 사람이 아니라 저도 모르게 최면을 거나 봐요. 할 때는 고기를 못먹어서 자꾸 살이 빠지고 말수도 적어졌어요. 동료 배우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했고. 이번에는 내가 이런 면이 있었나 싶었을 정도로 장난꾸러기가 됐어요. 하다보니까 너무 주책 같아서 자제를 했더니 배우들이 와서 ‘어디 아파요?’ 이렇게 묻더군요. (웃음)”(임태경) “정말 몰입하셔서 그런지 평소보다 영하신 것 같아요.(웃음) 감성적인 노래를 하시는 모습만 봐서 그런지 무대에서도 깜짝 놀랐어요. 그런 모습이 임태경씨에게 있는지 몰랐거든요. 제가 장난으로 그래요. 오빠 눈에 안약 넣으셨죠..(웃음) 그럴 정도로 눈이 항상 반짝거려요.”(김소현) "김소현씨는 그대로 줄리엣이에요. 로미오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니까요."(임태경)연말 출연을 앞둔 김소현과 가을께 앨범 발매를 생각 중인 임태경이지만 처음 도전하는 프랑스 뮤지컬에 올인 한 모습이다. 무대 밖에선 사이 좋은 오누이 같지만, 무대에선 열정적인 사랑을 보여줄 두 배우의 찰떡 호흡이 기대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06.30 / 조회 22,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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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앤줄리엣’은 꽃남 뮤지컬이다?!
오는 7월 4일부터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될 뮤지컬 ‘로미오앤줄리엣’은 그 명성만큼이나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로미오 역을 맡은 뮤지컬계 황태자 임태경과 떠오르는 훈남 신성록을 비롯, 젊은 패기의 신예 꽃미남 3인방 에녹, 김승대, 김보강, 그리고 원조 꽃미남 이건명이 캐스팅되어 대한민국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뮤지컬 ‘로미오앤줄리엣’은 여성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패기 넘치는 남성들의 카리스마가 강렬한 음악 함께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전하는 공연이다. 따라서 가창력과 연기력은 물론이고 남성미를 갖춘 남자 배우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숙제였다.이번에 공연되는 뮤지컬 ‘로미오앤줄리엣’의 로미오 역에는 먼저 대한민국 최고의 크로스오버 테너로 성악가를 넘어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은 임태경이 캐스팅 되었다. ‘햄릿’,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쉽고 평범한 역할보다는 언제나 어렵고 비범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내며 최고의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그가 이번에는 비극적인 사랑을 쫓는 로미오에 도전하면서 다시 한 번 배우로서의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임태경과 더블 캐스팅된 또 한 명의 로미오는 바로 호소력 짙은 연기력과 중저음의 바리톤 보이스가 매력적인 배우 신성록이다. 뮤지컬 ‘드라큘라’, ‘댄싱쉐도우’, ‘햄릿’, ‘마이스케어리걸’을 통해 뮤지컬계를 이끌어나갈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최근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영화 ‘6년째 연애 중’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전천후 배우로 주목, 뮤지컬 ‘로미오앤줄리엣’ 을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로미오 역과 함께 젊은 패기를 불어넣으며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로미오의 가장 친한 친구 머큐시오 역에는 차분한 감성을 지닌 에녹이 캐스팅 되었다. ‘알타보이즈’로 뮤지컬 계에 데뷔하여 ‘사춘기’, ‘ 자나돈트’ 등 왕성한 활동을 하며 여성 팬들을 몰고 다니는 그가 섬세하지만 강렬한 벤볼리오 역을 어떻게 소화할지 기다려진다. 줄리엣의 친척이자 남몰래 그녀를 사랑하는 티발트 역에는 뮤지컬계 꽃미남 신예 김승대가캐스팅 되었다. 그는 ‘사랑은 비를 타고’, ‘지킬앤하이드’ 등 탄탄한 기본기로 승부하는 숨은 실력자다. 김승대와 함께 티발트 역으로 함께 할 김보강은 뮤지션으로 시작하여 ‘미워도 다시 한 번’, ‘누구세요’ 등 브라운관과 ‘마리아마리아’ 같은 뮤지컬 무대를 오가는 팔방 미남이다.이제는 완연한 남성미를 풍기는, 존재만으로도 믿음직스러운 14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 이건명이 로미오의 친구 벤볼리오 역을 맡았다.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안정감 있는 연기력과 가창력을 보여준 그는 ‘로미오앤줄리엣’ 팀에서 탄탄한 조연으로 작품완성도에 기여할 전망이다.뮤지컬계 최고의 매력가이 6명이 보여주는 ‘로미오앤줄리엣’ 한국어 공연은 오는 7월 4일부터 8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2009.05.22 / 조회 4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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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앤줄리엣> 임태경, 신성록, 김소현 캐스팅
,,과 더불어 프랑스 대표 뮤지컬로 불리는 의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 오는 7월 찾아온다. 프랑스 작곡가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에 의해 2001년 초연된 은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계 16개국에서 공연됐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7년과 올 해초 프랑스 오리지널 제작진과 캐스트로 두 차례 공연된 바 있지만, 그 동안 단 한번도 프랑스어 외의 라이선스 공연으로 제작된 적은 없었다. 세계 최초 라이선스공연으로 기록될 이번 공연에는 ,의 임태경과 ,에서 연기력을 검증 받은 신성록이 로미오로 더블캐스팅 됐다. 줄리엣 역에는 ,의 김소현, ,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박소연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벤볼리오와 몬테규 역에는 각각 이건명과 강효성이 나서 안정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덕남 연출은 “22인의 전문댄서가 선보이는 웅장한 군무, 프랑스 특유의 감미로운 음악과 의상을 통해 오리지널의 감동을 맛볼 수 있다”며 “더욱 웅장해진 무대와 최고의 앙상블을 이룬 이번 공연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차별적인 감동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 한국어 공연은 오는 7월 4일부터 8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05.12 / 조회 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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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그리고 80] 노인과 청년이 나누는 평범치 않은 사랑
여기 세상의 차가운 시선을 벗어나기 힘든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19살의 소년과 80살의 노인. 소년은 소년의 엄마보다도 훨씬 나이가 많고, 약간 구부진 등과 희끗한 머리를 가진 그녀를 사랑하고, 노인은 삶의 다채로움을 원색적으로 간직한 소년을 사랑한다. 그들은 서로 삶과 죽음을 교류하고 여자로서, 남자로서의 애틋한 사랑을 나누며 교감한다. 뮤지컬 [19 그리고 80]에서 헤롤드와 모드의 사랑은 파격적이지만 거북하지 않다. 헤롤드는 툭하면 자살 흉내를 내는 19살의 청년. 자살놀이로 어머니의 애정과 관심을 끌려는 그는 어떻게 하면 기발하게 자살할 수 있을까를 탐색하는 별난 젊은이다. 모드는 곧 80살을 맞는 경쾌한 할머니. 그녀에게 중요한 건, 순간의 삶이고 생명이다. 죽어가는 나무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민폐까지 끼치지만 귀엽고 엉뚱한 사람임은 틀림없다. 그런 둘이 만나서, 헤롤드가 모드에게 사랑을 느끼고 프로포즈를 하는 과정은 여느 연인들처럼 자연스럽다. 통속을 깨고 주고 받는 삶의 의미 청년과 노인의 사랑이라고 해서 무겁거나 심각하진 않다. 그들의 만남은 위트 있고 귀여운데다 데이트는 십대의 그것처럼 사랑스럽다. 물론 헤롤드의 엄마는 이 사실을 알고 기절할 지경이지만 극에 크게 작용하지 않을 정도. 부모의 반대를 무릅쓴 세기의 사랑 같은 통속적인 흐름은 아니라는 거다. 헤롤드와 모드는 서로 삶과 죽음을 나눈다. 그 과정에서 헤롤드가 모드에게 받는 ‘삶’과 모드가 헤롤드에게 받는 ‘삶’은 가볍지 않은 무게로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다. 동전의 양면 같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이들이 찾은 답은 명쾌하고 단순하다. 이번 [19 그리고 80]은 지난 2003, 2004, 2006년 연극으로 소개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연극 [19 그리고 80]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19살 소년과 80살 노인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박정자의 숙성된 연기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연극에, 아름다운 멜로디가 입혀 진 것이다. 이 작품을 논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박정자는 이번에도 또 다시 원숙한 연기를 보여준다. 그는 육체는 늙고 힘없지만 정신만은 누구보다 자유롭고 예쁜 영혼을 소극장에서 뿜어낸다. 여러 곡의 노래도 소화하는데, 뛰어나진 않지만 진정성이 묻은 노래 가락은 어느새 관객 눈가에 눈물이 맺히게 한다. [멜로드라마]에서 한층 신인 티를 벗어낸 이신성은 이번 작품에서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를 시도한다. 그는 헤롤드가 가진 생명력과 젊음을 표현하기에 더 없이 좋을 연기자로 무대에서 박정자와 균형을 맞춘다. 이번 작품에서 일인 다역을 소화하는 배해선과 이건명도 주목할만 하다. 여느 무대에서 주연으로 서곤 하는 두 배우를 소극장에서 일인 다역으로 만난다는 건 색다른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몸을 던져(?) 열연하는 두 배우 때문에 객석은 웃음바다가 되기 일쑤. 특히 배해선은 헤롤드가 선 시장에서 만나는 여인들로 등장해 탁월한 코믹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해낸다. 뮤지컬 [19 그리고 80] 객석은 젊은층에서부터 중, 장년, 노년층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한 관객으로 채워져 있었다. 젊은 청년과 노인의 러브스토리, 삶과 죽음, 인생의 의미를 음미하고 싶다면 추천될만한 알짜 공연이다. 글 : 송지혜(인터파크ENT 공연기획팀 song@interpark.com)
2008.01.29 / 조회 1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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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유린타운]
모든 뮤지컬은 해피엔딩?
NO!! 자유는 각자의 몫!
그것이 진정한 해피엔딩
뮤지컬 [유린타운]은 모든 뮤지컬들의 70-80%가 해피엔딩에 반해 해피엔딩이 아닌 애매모호한 문제를 제시하는 데에서 끝나고 만다. 분명히 뮤지컬 [유린타운]은 오프닝으로 시작하여 쉴 사이 없이 달려간다. 극의 마지막까지 헐떡거리고 달려와서 관객들에게 뮤지컬 [유린타운]의 해피엔딩의 몫을 돌린다. 아! 이런 답답함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았던 것을 일순간에 무너뜨리게 하고 뮤지컬 [유린타운]의 공연장을 뒤로 하고 나오면서 과제물을 안고 나오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만큼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팽팽히 맞서고 있는 정치적인 갈등과 저소득층 및 밑바닥 삶과 부를 거머쥐고 세상을 장악하는 세력의 끝없는 투쟁을 이야기한다.
뮤지컬 [유린타운]은 ‘오줌마을’에 관한 이야기이다. 화장실 이야기. 팜플렛을 뒤져보면 원작자 그레그 커티스가 유럽여행을 하던 중 모든 돈을 다 써버려서 여행 막바지에 집에 돌아가는 비행기 값이나마 잃지 않기 위해 기차역이나 공원에서 선잠을 자야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파리의 룩셈부르크 공원을 지날 때 참지 못할 정도의 소변이 마렵게 되자 공원 내에 있는 유료 화장실을 사용할 것인지 저녁식사와 용변을 함께 처리할 수 있는 식당을 가기 위해 몇 시간을 참아야 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을 하게 되었다 한다. 그 때 생각한 것이 도시 내의 모든 화장실들이 독점적이며 심술궂은 조합에 이해 운영되는 것에 대한 불만을 생각했고, 시민에 대한 억압과 투쟁, 환경과 복지의 증진 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극작가는 모든 사물들이나 환경들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가 보다. [뱃보이]도 그렇고, [유린타운] 역시 마찬가지이니 말이다. 여하튼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해서 참 대단한 뮤지컬 하나가 탄생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뮤지컬 [유린타운]은 1999년에 처음 올려졌고, 2001년 5월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다시 막을 올린 후 2001년 9월 브로드웨이에서 2004년 1월까지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2002년 토니상 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작곡상 등 주요 3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다. 한국에선 2002년 8월에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 2003년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는 베스트 외국 뮤지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뮤지컬 [유린타운]은 물 부족에 시달리는 가상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화장실 사용권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도시의 시민들은 정부가 공인한 기업 ‘유린 굿 컴퍼니’가 독점하고 있는 유료급수를 이용해 생리현상을 해결하며 살고 있다. 돈을 내지 않고 정해진 장소 이외의 다른 공간에서 용변을 보는 사람들은 체포돼 한 번 들어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유린타운’으로 보내진다. 그 때문에 아버지를 잃게 된 주인공 바비와 시민들은 ‘자유롭게 오줌 눌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봉기한다. 그 와중에 ‘유린 굿 컴퍼니’ 사장 클로드웰의 딸 호프가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아 일을 하게 되지만 사악함과 그의 비리를 알게 된다. 처음 만난 바비와 호프는 사랑하게 되고, 이곳에서도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씩 죽고 죽이는 순서를 밟고 있다. 바비 스트롱은 사람들이 돌아올 수 없는 ‘유린타운’이라는 존재가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때는 이미 늦고 그는 주검으로 발견된다. 인질이었다가 시민들 앞에 선 호프는 ‘유린 굿 컴퍼니’에 대항하여 싸우게 된다.
이야기는 엄청난 복선과 줄거리가 엉켜 있다. 그러면서도 이야기의 축은 간결하게도 선과 악의 대립관계로 선을 보인다. 바비 스트롱스와 클로드웰. 분명 바비는 순진하고 순수한 맛을 가지고 있다. 호프에게 반하여 사랑을 느끼는 감정도 순수하고 불합리한 정책에 항거해서 자진하여 혁명을 일으키는 열정도 가족 있다. 그러나 그 순수함이 죽음으로 몰고 간다. 클로드웰은 유료 화장실을 독점 운영하는 기업의 사장이다. 부의 창출을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다. 하지만 나쁜 사람만은 아닌 듯 한 것이 그의 행동은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고 분명한 사유가 있다. 그러나 그런 행동들로 인해 그도 죽음을 피해가지는 못한다. 선과 악으로 불리하기에는 무언가 서로에게 부족한 면이 있다. 이 부분을 호프와 페니와이즈가 메워주고 있다. 페니와이즈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 공공 화장실의 요금을 걷는 화장실장이다. 항상 원칙대로만 행동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살게 놔두지는 않는다. 클로웰의 아이를 가졌던 과거를 가지고 있다. 호프 클로드웰은 클로드웰의 딸로 세상에서 가장 비산 대학을 다녔다. 순진무구함의 극치를 달리고 세상이 온통 핑크빛인줄 알고 있는 인물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온실 속 화초같지만 결정적인 순간 엄청난 리더쉽을 발휘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게 된다.
뮤지컬 [유린타운]의 마지막은 자유를 이야기한다.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희생과 대가가 따른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도 관객들의 선택과 과제물을 한 움큼 던져준다.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 중에 하나인 것처럼 던져지게 되는 것이다.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속박과 투쟁. 그리고 희생. 마침내 얻어지는 ‘자유’를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음악이 예사롭지 않다. 랩, 가스펠, 재즈, 흑인영가, 컨트리 등 다양한 음악장르가 혼합되어 있는 뮤직 넘버들은 어쿠스틱 악기들로 구성되어 있고 2층 쇠창살 감옥 안에 마련된 연주박스는 흥미로운 연출이 아닌가 싶다. 또한, 무거운 주제이지만 이 모든 것이 페러디나 웃음 위트가 있는 대사와 내용으로 가득차있다. 상당부분 [햄릿]의 이야기를 닮아 있고, [레미제라블]의 앙졸라와 두따르는 혁명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푼짜리 오페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Tonight’ 장면까지 페러디를 보여주고 있다. 재미있는 구석은 이것만이 아닌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있는 작품이다. 물론 정서상에 우리나라의 정서와는 조금은 다른 면들이 많겠지만 우리식으로 약간은 바꾼 흔적이 보여 재미를 더 한다. 물론 의도이겠지만 요즘 유행하고 있는 언어들도 양념처럼 들어가 있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재미를 선사한다.
뮤지컬 [유린타운]에서 앙상블이 보여주는 힘은 크다. 1인 몇 역들을 하면서도 각 캐릭터에 맞게 변신에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바비 역에 이학민은 약간 불안하게 보이지만 전체로 끌고 가는 느낌은 부드러움 속에 강함을 느끼게 해준다. 많은 가능성을 가진 배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명석은 [더싱어바웃맨]의 이미지를 벗고 자신의 모습과 닮아있다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페니와이즈의 김경선은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그녀로서는 대단한 도전의 기회가 되었을 이번 작품이 못내 부담스러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김경선 그녀가 가지고 있는 연륜이라는 부분에서는 어쩔 수 없는 한계라는 것이 보인다. 나이의 한계. 그 뿐 흠잡을 데 없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클로웰의 이병준은 ‘각기’를 아는 배우이다. 자신이 어디에서 각기를 하면 위트가 되는지 안다고 할까? 그의 장기를 백분 잘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빼놓을 수 없는 인물 한 사람은 록스타를 맡고 있는 방정식이다. 극의 사회자이자 경찰로 극 안과 밖을 잘 구분하여 배우의 노련함을 보여주고 있다. 코믹연기의 달인인 듯한 바렐순경의 이동근도 눈에 띄는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리틀샐리의 임은영도 영악하면서도 순수한 어린아이의 역할을 잘 소화해 내고 있다. 이렇게 [유린타운]은 순항하고 있는 중이다. 이 공연은 2월 5일까지 신시뮤지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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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준한(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공연사업부 allan@interpark.com)
사진 : 신씨 뮤지컬 컴퍼니 제공
2006.01.18 / 조회 17,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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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 [유린타운]]<br> 고명석, 김경선 우리는 친구
뭐라고요? 동갑이예요!그렇게 안 보이세요? 동갑이 아닌 줄 알았다. 물론 전 작품에서 맡았던 역할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어딘지 모르게 동갑의 나이는 아니라 생각하고 있던 터라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유린타운]에서 고명석과 김경선이 만났다. 그 전에는 [더 씽 어바웃 맨]에서 나이에 맞지 않게 연륜이 느껴질 정도의 연기를 선보였던 고명석과 김경선이 처음 만난 것은 [더 씽 어바웃 맨]을 연습할 때부터라고 한다. 김경선 같은 부산 출신이고 동갑이예요. 고명석 생긴 것도 닮고, 하는 짓도 같고요. 김경선 다 닮았다고 그래요. (사이, 김경선을 향해) 네가 손해야 바보야. 고명석 어? 그런가? 김경선 멘트(이들이 멘트라고 외치는 것은 무엇인가 마무리가 안될 때 궁여지책이라 는 뜻으로 ‘멘트’라고 말하는 듯 하다.). 이러저러.. 고명석 이런. 주위 사람들은 ‘둘이 만나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친구 아니냐’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한단다. 그럴 정도로 그녀들은 친하지만 [더 씽 어바웃 맨]에서 만났고 같은 작품을 하면서 더욱 더 친해졌다. 거기에 고향도 같은 부산이고 동갑이고, 서로의 생긴 모습은 다르지만 성격들도 서로 같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쉽게 친해졌다고 한다. [더 씽 어바웃 맨] 공연 때 고명석의 친구들이 김경선을 붙잡고 배역을 한 번만 바꾸어서 해봐 달라고 할 정도로 김경선이 맡았던 역할의 성격이 고명석의 성격이라고 한다. 루시의 역할이 명석으로서는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배운 것이 많았다고 한다. 고명석 [더 씽 어바웃 맨]에서 경선씨가 짧게 짧게 임펙트있게 연기를 했어요. 저는 간지러워 죽을 뻔 했어요. 성격과 틀려서요. [렌트]의 머린 성격과 비슷해요. 김경선 저와 성격이 같아요. 그래서 금방 친해진 것 같아요. 인상이 서로 강하잖아요. 그래서 알고보니 똑같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친해졌죠. 고명석 머린이나 패티도 아니고 그나마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라고 말한다면 호프예 요. [유린타운]에서 나오는 여자아이인데. 김경선 맞아요. 그런 것 같아요. 단순하면서도 띨한. 공주는 아니고 너무 순수해서 맹 하게 보이는....고명석 아니 공주는 아니고 김경선 [더 씽 어바웃 맨]하면서 그래도 점쟁이 역할을 할 때가 제일 편했어요. 가수 는 섹시하게 하느라고 힘들었어요.^^ -.- 그녀 둘이 만나면 정말 정신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한참 나이라서 할 말도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김경선은 [뱃보이]까지 1인 다역을 소화해 내는 다재다능한 배우라는 평을 받고 있다. [뱃보이]를 할 때에는 노래하는 것도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체력도 많이 떨어져서 체력 보강을 먹는 것으로 했더니 살이 쪘다고 한다. 둘은 단짝이면서 작품을 하는 동료배우로 좋은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고명석 초등학교 때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어요. 중학교때 뮤지컬을 하고 싶었죠. 부산이라서 문화적인 환경을 접해 뮤지컬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못했어요. 단지 연기와 춤 그리고 노래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언니에게 물어보았다가 그것이 뮤지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뮤지컬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그녀는 심리학을 전공했다. 학교를 다니면서 재즈 레슨을 받았다. 1년 동안 휴학하고 춤과 노래를 배웠다고 한다. 하면 할수록 부족한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고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지만 평생 시도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그리스]였다. [그리스]에서 패티와 마티의 역할을 했고 [렌트]에서 머린, [노틀담의 꼽추]에서 에스메랄다 커버로 [더 씽 어바웃 맨]에서 루시 그리고 [유린타운]에서 호프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김경선 고등학교 때 청소년 극단에서 연극을 했고, 대학교 3학년 때 처음 뮤지컬을 맛보았어요. 그녀는 2003년에는 부산MBC가 주최한 부산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해 6월 [지하철 1호선]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고, [더 씽 어바웃 맨]에서는 13가지의 역할을 하는 끼를 보여주었다. [뱃보이]에서도 1인 다역으로 발굴의 솜씨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유린타운]에서 패니와이즈의 역을 맡았다. 동갑이면서 김경선은 호프의 숨겨진 엄마의 역할을 하게 된다. 아름답게 자라 사랑도 혁명도 하게 되는 호프의 역할은 고명석이 맡는다. [유린타운]은 ‘오줌마을’이다. 화장실 이야기이다. 물 부족으로 황폐해진 도시. 시민들은 정부가 공인한 기업 ‘유린 굿 컴퍼니’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유료급수를 이용해 생리현상을 해결하며 살고 있다. 돈을 내지 않고 정해진 장소 외 다른 공간에서 용변을 보는 사람들은 체포돼 한 번 들어가면 다시는돌아오지 못하는 유린타운으로 보내진다. 그러던 어느날 유린 굿 컴퍼니가 화장실 사용 요금을 대푝 인상한다. 이에 흥분한 군중들은 대규모 폭동을 일으킨다. 수많은 희생 끝에 군중들은 원하는 때 언제든지 무료로 화장실을 사용할 권리를 획득한다. 하지만 이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유린타운]에서 김경선은 ‘유린 굿 컴퍼니’ 사장의 내연의 여자고 호프를 낳았다. 호프는 고명석이 분한다. 패니 와이즈는 자신을 신분을 숨기고 살고 있다. 제일 좋지 않은 화장실의 실장으로 열연한다. 김경선 앞으로 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워낙 특이한 것들을 하는 것 같아요. 사실 즐기죠. 하하하. 사실은 [유린타운]의 패니 와이즈는 부담스러워요. 문희경 선배님이 다져 놓으신 캐릭터가 있어서 부담스럽죠. 제 나이에 40-50대 아줌마 역할을 하게 되니까 애매하더라고요. 그러나 그녀는 천연덕스럽게 패니와이즈로 무대에서 그 끼를 발산하고 있는 중이다. 고명석은 자신이 하고 싶었던 작품 중에 하나가 [유린타운]이었는데 지금 소원을 이루고 있어 행복하다 하낟. [그리스], [렌트] 등 그녀가 하고 싶었던 작품을 모두 했던 고명석은 나이가 들어서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하고 싶어했다. 5살부터 노인까지 연기하는 연륜이 쌓인 연기를 보이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 한다. 고명석 [유린타운]의 매력은 예측을 못하는 것. 묘한 양면성을 가지면서 사람들이 옳고 그르다의 흑백논리를 전혀 생각할 수 없게 가치가 애매하게 흘러가는 것이 매력이예요. 극의 결론도 ‘과연 뭐가 옳았던 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하고, 캐릭터 하나하나도 이런 줄 알았는데 다른 모습을 보이고 하는 것이 매력이예요. 김경선 새로 시작한 [유린타운]은 배우들이 다르고 분명히 다른 에너지가 나올 것이라 생각해요. 그전의 [유린타운]은 연륜이 배어 나왔다면 저희는 젊은 사람들이라서 에너지로 몰아서 재미있게 보시고 가시게 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선배들과 후배들의 따뜻한 만남과 연습을 한 후 그들은 무대에서 젊은이의 열기를 한껏 뿜어내고 있다. 둘에게 마지막으로 [유린타운]을 보러 오시는 관객 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을 물었더니, 고명석, 김경선 [유린타운] 많이 보러 와 주세요. [유린타운]에서 열연을 보이고 있는 고명석, 김경선은 부산출신에 동갑 친구이면서 배우로 동료이다. 그들의 우정이 소중하게 지키면서 무대 위에서 더욱 더 빛나는 배우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게 되었다. --------------------- 글 : 이준한(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공연사업부 allan@interpark.com) 사진 : 김형준 (C&Com adore_me@naver.com)
2005.12.29 / 조회 16,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