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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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 "12살 소녀 소아성애 전면에 다뤘다면 ‘블랙버드’ 안했다"
2인극 ‘블랙 버드’ 8년만에 무대
15년 만에 만난 50대男·20대女
‘그날’의 엇갈린 기억 극의 축
2008년 '추상미·최정우' 주연 국내초연
내달 20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2016 연극 ‘블랙버드’의 한 장면. 레이 역의 조재현(오른쪽)과 우나 역의 옥자연(사진=수현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아성애자, 열두 살 소녀, 첫 남자…그리고 금지된 섹스. 연극 ‘블랙버드’는 15년 전 사건을 두고 엇갈린 기억을 쏟아내는 두 남녀의 이야기다. 파격적 실화가 바탕이긴 하지만 사건이 벌어진 뒤 두 사람의 팽팽한 대화와 감정의 충돌이 극의 큰 축이다.최근 대학로 DFC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수현재컴퍼니 대표이자 배우 조재현은 “소아성애를 전면에 다뤘다면 이 연극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성년자 ‘우나’를 성적학대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수감 생활을 마친 뒤 이름을 바꾸고 새 삶을 살고 있는 50대 남성 ‘레이’를 연기한다. 우나는 배우 옥자연과 채수빈이 번갈아 출연한다.연극 ‘블랙버드’에서 열연중인 조재현(사진=수현재컴퍼니).조재현은 “내 자녀가 어렸을 때 영화 시나리오를 하나 받았는데 딸을 비닐봉투로 죽이는 장면이 있었다. 시나리오를 보고 못하겠다고 했더랬다. ‘블랙버드’ 역시 마찬가지다. 소아성애를 정면에 다뤘다면 굳이 이걸 왜 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인간 대 인간의 부딪힘, 사회구성원으로서 그 이후에 일들에 대해 고민할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귀띔했다.우나 역의 두 배우 역시 대본을 처음 읽은 뒤 거부감이 없었다고 했다. 옥자연은 “우나한테 몰입할 수 있었고 공감할 수 있었다. 오히려 그냥 사랑의 개념으로 받아들인 게 아닌지, 너무 가볍게 받아들인 것은 아닌지 고민했다”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려진다거나, 어릴 적 나이 많은 사람을 동경하던 걸 생각하면서 많이 찾아갔다”고 말했다. 채수빈도 “소아성애 얘기보다 그 이후의 15년 뒤 기억들이 만나는 장면을 보여주는 거라 생각했다”며 “정형화되지 않은 극이라 새롭게 느껴졌고 흥미로웠다”며 “관객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연기 중”이라고 설명했다.작가 데이비드 해로우어가 신문의 박스기사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은 2005년 영국 에딘버러 국제페스티벌 공식 개막작으로 초연 뒤 영국 비평가상 베스트 희곡상 등을 수상했다. 제프 다니엘스·미셸 윌리엄스 등이 주연을 맡은 올해 브로드웨이 버전은 토니상에서 베스트 리바이벌 희곡상 부문, 남여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루리 마나 주연의 영화 ‘우나’로도 옮겨지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08년 추상미·최정우 주연으로 연극열전 무대에 오른 것이 처음이다.옥자연과 채수빈은 신인만이 낼 수 있는 날 것 그대로의 에너지를 분출하며 조재현과 팽팽한 긴박감을 유지한다. 이에 조재현은 “투수와 포수, 스파이크와 토스 등 그간 연극에서는 던지거나 토스하는 센터 역할을 많이 한 것 같은데 이번엔 우나가 던지고 내가 받는 쪽이다. 우나에 따라 레이도 변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작품은 ‘날 것’이 매력인 데 신인이라 더 도움이 되더라.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나 나름대로의 방식들이 부끄러울 정도로 두 여배우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하하.”2016 연극 ‘블랙버드’의 한 장면. 레이 역의 조재현(오른쪽)과 우나 역의 채수빈(사진=수현재컴퍼니).2016 연극 ‘블랙버드’의 한 장면. 우나 역의 옥자연(사진=수현재컴퍼니).2016 연극 ‘블랙버드’의 한 장면. 레이 역의 조재현(오른쪽)과 우나 역의 옥자연(사진=수현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0.25 / 조회 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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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적학대인가 사랑인가
극의 후반부 반전이 있습니다. 본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15년전 12살인 우나와 마흔살인 레이는 한 모텔방에서 섹스를 하고 레이는 미성년자 성적학대 혐의로 6년을 감방에서 보낸다. 피터라는 새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레이 앞에 어느 날 스물일곱살이 된 우나가 그를 찾아온다.
6년형을 살고 나온 레이는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고 이제서야 겨우 직장도 구하고 만나는 여자도 있다며 우나를 경계한다. 우나는 자신 역시 열 두살 때 살던 그 동네 그 집에서 이사도 안가고 지금껏 살아왔고 (얘네 엄마도 참 잔인하다) 자신을 바라보는 끔찍한 시선 속에서 힘들었다. 아무 것도 시작할 기회조차 없었다고 항변한다. 두 사람은 레이의 사무실 라커룸에서 15년전 그날 ‘그 일’에 대한 퍼즐 조각을 맞추기 시작한다.
‘블랙버드’는 그렇게 시작한다. 그리고 질문을 던진다. 그녀는. 왜. 그를. 찾아갔을까.
우리가 얼핏 해볼 수 있는 추측들은 초반부에 무참히 밟힌다. 레이를 처음 만난 우나는 복수심에 불타는 듯 보이고 냉소적이고 화를 내기도 하지만, 극이 전개될수록 우리가 발견하는 것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가 아닌 예상치 못한 다른 모습이다.
현재 피터로 살고 있는 레이는 함께 살고 있는 여자에게 우나와의 일을 고백했다고 말한다. 정확히 “내가 마흔 살 때 불법적인 관계를 가졌다고. 미성년자랑 섹스했다고. 너무나 어리석은 실수를 했다고” 우나는 말한다. “그것도 말했어? 너무나 어리석은 실수를 석 달에 걸쳐 저질렀다는 것도? 심지어 둘이 도망가려고 했다는 것도?”
어느 샌가 작품은 두번째 질문은 던진다. 두 사람은 어떤 관계인건가. 진실은 무엇인가
작가인 데이비드 해로우어가 인터뷰에서 “소아성애적 관점은 이 희곡의 흥미로운 부분이 아니며 사실 가장 재미없는 부분”이라고 말한 것처럼 중요하지가 않다. 가 10여년이 넘는 동안 전세계 곳곳에서 무대에 올려지며 평단과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는 것은 작품에서 정의하지 않은, 오롯이 관객이 해석해야 하는 인간의 어떤 이상한 행동과 애매한 회색지대에 있다.
둘의 관계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15년이 흘렀다. 15년은 두 사람에게 모두 병적인 시간이다. 극은 후반으로 갈수록 고구마 줄기처럼 새로운 진실의 뿌리가 드러난다. 그날의 그 일은 두 사람의 서로 다른 기억을 통해 진술되고 하나씩 하나씩 퍼즐처럼 맞춰진다. 하지만 퍼즐의 그림은 맞춰질수록 모호해지는 에셔의 그림만 같다. 두 사람을 쫓아가며 어느 쪽으로 기울고 있던 관객은 후반부에 뒷통수를 맞는 듯한 쇼킹한 순간을 맞는다.
사랑했던 연인이 결국 이별을 하면 수백번 수천번 과거로 시계를 돌려 어떤 시간 어디서 잘못 됐는지, 그때 그렇게 하지 말고 이렇게 했더라면, 수많은 가정을 되풀이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헤어진 연인처럼 (적어도) 우나는 그날의 기억을 곱씹었다. 레이의 말에는 진실과 거짓이 섞여있다. 하지만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진실인지 확인해주지 않는다.
연극 는 연극을 많이 본 관객들에게 이전과 사뭇 다른 경험을 하게 한다. 전통적인 방식의 스토리 텔링이 아니라 두 인물의 휘몰아치는 대화 속에 파도처럼 휩쓸려 들어가 이들의 감정을 현미경처럼 미세하게 들여다보게 만든다. 그리고 그 속에서 관객이 보는 것은 선악으로, 또는 정답으로 규정할 수가 없는 것들이다.
우리는 소아성애나 성적학대와 같은 금기시된 소재로 인해 불편하긴 하지만 이 연극을 도덕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불편해할 필요는 없다. 이들에겐 15년이 흘렀고 지금 당장은 모텔방에서 뒹군다 한들 엄청난 나이차에 눈살 찌푸리게 할 수 는 있을지언정 부적절하거나 불법적인 관계는 아니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과거의 그 사건으로 마음은 고통스럽다. 더 큰 고통은 이들의 관계가 두 사람의 욕망에 기인하고 더 나아가 사랑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던진다는 사실이며 그 과정에서 설득 당하고 있는 자신이다.
2008년 추상미, 최정우 주연으로 초연된 뒤 8년만에 무대에 오르는 블랙버드는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작가가 작품을 수정해서 대사들을 포함해 마지막 장면 등이 예전 버전과 달라졌다.
2016년 상반기 브로드웨이 연극에선 미셀 윌리엄스와 제프 다니엘이 우나와 레이를 연기했다
블랙버드의 마지막 장면에 대해 필자 외에 공연을 본 다른 세명의 에디터의 해석이 모두 달랐다.
기사 안에 묘사한 “뒷통수를 맞는 듯한 쇼킹한 순간”의 장면은 사실 내 경우엔 등골이 송연한 정도의 공포에 가까웠다.
글: 김선경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uncanny@interpark.com)
사진 제공 : 수현재컴퍼니
2016.10.21 / 조회 7,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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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채수빈 금지된 사랑…'블랙버드' 포스터 첫선
15년 전 엇갈린 기억 속 숨겨진 진실
우나 역에 옥자연과 번갈아 맡아
내달 13일 DCF대명문화공장 1관 개막연극 ‘블랙버드’ 메인 포스터(사진=수현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파격적 소재와 숨 막힐 듯한 긴장감으로 전 세계를 흔든 화제의 연극 ‘블랙버드’(연출 문삼화·제작 수현재컴퍼니)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공개한 포스터 속 배우 조재현과 채수빈, 옥자연은 캐릭터의 감정을 최대한 살려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레이 역의 조재현은 무엇인가를 경계하는 듯한 모습과 눈을 감고 차분히 기억을 떠올리는 듯한 표정으로 이중적 감성을 표현해낸다.상대역 우나 역으로 분할 채수빈은 슬픔이 가득 느껴지는 눈빛으로 눈길을 끈다. 더블 캐스팅 된 옥자연의 담담하고 차가운 얼굴도 감정을 숨기고 있는 듯한 절제가 엿보인다. 연극 ‘블랙버드’는 15년 만에 만난 두 남녀가 15년 전 사건을 두고 엇갈린 기억을 쏟아내는 형식의 2인극이다. 미성년자 성적 학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수감생활을 마친 후 이름을 바꾸고 새 삶을 살고 있는 50대의 남자 ‘레이’와 사건 이후 고통스런 삶을 살아온 20대의 ‘우나’ 단 두 명의 배우가 90분 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파편처럼 분절되는 대사, 끝까지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이야기 전개, 단 두 명의 배우가 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와 긴장감이 관객을 압도한다. 2005년 영국 에딘버러 국제페스티벌 공식개막작으로 초연한 뒤 영국 웨스트엔드, 미국 브로드웨이를 포함해 호주, 스웨덴, 노르웨이, 스페인,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해왔다. 2006년 영국 비평가상 베스트 희곡상 수상, 2007년 영국의 토니상이라 불리는 로렌스 올리비에상 베스트 희곡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국내에서는 2008년 ‘연극열전2’ 시리즈로 기획돼 배우 추상미, 최정우 주연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8년 만에 재연되는 작품은 수현재컴퍼니의 주최로 대학로 대표 연출가 문삼화와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를 비롯한 새로운 창작팀이 의기 투합해 제작한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 조재현과 신예 채수빈, 옥자연이 연기한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내달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공연한다. 02-766-6506.연극 ‘블랙버드’에서 ‘레이’ 역의 조재현(왼쪽)과 ‘우나’ 역 채수빈(사진=수현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26 / 조회 5,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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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소녀·중년男 금지된 사랑…조재현 연극 '블랙버드'
조재현·채수빈·옥자연 주역 홍보 영상 공개
영화 같은 비주얼·강렬한 눈빛 기대감 ‘업’
10월 13일 DCF대명문화공장 1관서 막올라연극 ‘블랙버드’의 홍보 영상 캡쳐이미지(사진=수현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열두 살 소녀와 중년 남자의 금지된 사랑을 다룬 연극 ‘블랙버드’의 홍보영상과 캐릭터컷이 공개됐다.제작사 수현재컴퍼니가 공식 SNS와 유투브 등에 공개한 영상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줘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빛 연기만으로도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 조재현의 연기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컷이 충돌하는 듯 여러 장면이 편집된 여자버전 영상에서는 배우 옥자연의 신비로운 마스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캐릭터 이미지 역시 인물의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생각에 잠긴 조재현, 옛 기억에 사로잡힌 듯한 슬픈 표정의 옥자연,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모습의 채수빈은 각각 ‘레이’와 ‘우나’가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연극 ‘블랙버드’는 2005년 영국 에딘버러 국제페스티벌 공식개막작으로 초연된 후 파격적인 소재와 숨막히는 긴장감으로 매 공연마다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2006년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2007년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을 시작으로 호주, 스웨덴, 노르웨이, 스페인,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돼 왔다. 2006년 영국 비평가상 베스트 희곡상 수상, 2007년 영국의 토니상이라 불리는 로렌스 올리비에상 베스트 희곡상 수상, 2009년 뉴잉글랜드 독립비평가상 여우주연상 수상, 2009년 엘리엇 노튼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작품은 15년 전의 사건을 두고 남녀의 엇갈린 기억을 쏟아내는 형식의 2인극이다. 파편처럼 분절되는 대사, 끝까지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이야기 전개, 단 두 명의 배우가 몰아치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것이 특징이다.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수감생활을 마친 후 이름과 직장을 바꿔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50대의 남자 ‘레이’ 역은 조재현이, 15년 전 사건 이후 고통스런 삶을 살아온 20대 ‘우나’ 역에는 신예 채수빈과 옥자연이 더블 캐스팅 됐다.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10월 13일부터 11월 13일까지 공연한다. 02-766-6506.연극 ‘블랙버드’의 캐릭터 이미지(사진=수현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22 / 조회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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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문극장, 연극 ‘게임’ 관객을 위한 토크쇼
연극 ‘게임’이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연극 ‘게임’은 두산아트센터 인문 기획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의 공연이다. 연극 ‘게임’은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관객들의 관람 후기와 작품에서 담고자 하는 이야기, 제작 과정 등을 주고받는다. 진행은 연극 ‘게임’의 연출 전인철 및 배우 전박찬, 하지은, 백성철, 프로듀서, 영상 디자이너, 드라마터그 등이 맡는다. 토크쇼 출연진들은 공연 내용뿐 아니라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관객과 만난다. 주제는 생존을 담보로 모험을 하는 우리 세대 이야기, 하우스 푸어로 대두되는 도시 사회 문제, 생중계되는 사생활 등이다. 연극 ‘게임’은 4월 12일부터 5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피알원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6 / 조회 2,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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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문극장 '게임' 관객과 대화장 연다
29일부터 매주 金 토크쇼 형식 진행
생활 속 게임 다양한 이야깃거리 꺼내
전인철 연출 등 제작진 참여할 예정연극 ‘게임’ 관객과의 대화 현장(사진=두산아트센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두산아트센터의 기획 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이 연극 ‘게임’ 공연을 찾은 관객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두산인문극장 2016 두 번째 공연 ‘게임’의 전인철 연출가를 포함해 배우, 프로듀서, 영상 디자이너, 드라마더그 등이 참석해 다양한 얘기를 나누는 유쾌한 자리다.연극 ‘게임’은 두산아트센터 인문 기획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 작품이다. 지난 17일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관객들의 생생한 관람 후기와 ‘게임’에서 담고자 하는 이야기, 제작 과정 등이 오가며 큰 호응을 얻어 매주 금요일 관객과의 대화를 열기로 했다.공연 내용뿐 아니라 생존을 담보로 모험을 하는 우리 세대 이야기, 하우스 푸어로 대두되는 도시 사회 문제, 생중계되는 사생활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관객과 만난다. 연출 전인철 및 배우 전박찬, 하지은, 백성철, 프로듀서, 영상 디자이너, 드라마터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연극 ‘게임’은 오는 5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열린다. 공연 티켓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doosanartcenter.com)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두산아트센터의 공식 SNS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를 통해 사전 질문을 받는다. 관객과의 대화는 두산아트센터 팟캐스트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02-708-5001.▶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5 / 조회 2,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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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무료로 만나는 영화 ‘두산인문극장2016: 모험’
‘두산인문극장’이 ‘모험’을 주제로 영화 ‘잊혀진 꿈의 동굴’,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인투 더 와일드’를 상영한다. ‘잊혀진 꿈의 동굴’은 4월 25일에 상영된다. 감독은 베르너 헤어조크다. ‘잊혀진 꿈의 동굴’은 1994년 프랑스에서 발견된 3만 2천 년 전 인류의 모습이 남아 있는 동굴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5월 2일에 상영된다. 감독은 이호재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다큐멘터리 중 최단 기간에 2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80만원과 카메라 1대를 들고 무작정 유럽으로 떠난 청춘들의 모험을 담았다. ‘인투 더 와일드’는 5월 9일에 상영된다. 감독은 숀 펜이다. 주인공은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학생이다. 주인공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스로 삶을 개척하려는 모험을 한다. ‘두산인문극장’은 두산아트센터 인문 기획프로그램이다. 올해 주제는 ‘모험’이다. ‘두산인문극장’은 영화 외에도 연극 ‘게임’, ‘인터넷 이즈 씨리어스 비즈니스’와 전시 ‘삼키기 힘든’을 준비했다. 세 편의 영화는 4월 25일, 5월 2일, 5월 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사진제공_피알원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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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vs내 집 마련, 연극 ‘게임’ 관객과의 대화 진행
연극 ‘게임’이 4월 17일 공연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연극 ‘게임’은 영국 극작가 마이크 바틀렛의 최신작이다. 하우스푸어의 극단적인 생존 게임을 소재로 한다. 집 없는 부부가 고객에게 그들의 사생활을 공개하는 조건으로 입주하는 내용이다. 2015년 2월 영국에서 초연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전인철이 맡았다. 번역 및 드라마터그는 성수정이다. 출연진은 유병훈, 강말금, 백성철, 이지혜, 전박찬, 하지은, 김민하, 옥자연, 윤미경, 유동훈, 김광현, 백하민이다. 이번 관객과의 대화에는 전인철 연출과 성수정 드라마터크, 전박찬 배우가 참석한다. 이 공연은 ‘두산인문극장 2016: 모험’의 두 번째 작품이다. 두산인문극장은 두산아트센터의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인문학을 예술로 풀어내는 기획 프로젝트다.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연극 ‘게임’은 5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사진_피알원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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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아, 우리가 이 지경까지 왔구나’
끔찍했다. 오싹했다. 우리가 이 지경까지 왔구나. 부인할 수 없는 깨달음에 소름이 돋았다. 최근 우리가 사는 '지금'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 많이 등장했지만, 무대 위 광경에 대한 객석의 파장이 아마도 가장 큰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연극 을 마주한 후다. 연극 은 등으로 국내 관객들과도 안면이 있는 영국 30대 중반 젊은 극작가 마이크 바틀렛의 2015년 신작이다.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작품을 통해 비춰내고 있는 이 작가가 에서는 '하우스 푸어' 이야기를 한다. 치솟을 대로 치솟은 전세가, 저금리로 자가 매매를 유도하던 불과 몇 개월 전의 부동산 정책의 균열 등으로 현재 '내 집인데 내 집 아닌' '은행의 집'에 기약 없이 살거나, 혹은 월세 제하면 남는 것 없는 월급봉투에 좌절하는, 수많은 하우스 푸어들이 살고 있는 한국의 상황과도 딱 맞는다. '럭셔리한 살 집'과 맞바꾼 '우리의 사생활' 극중 신혼부부인 애슐리와 칼리는 변변한 직장도, 살 집도 없다. 이때 등장한 달콤한 유혹. 엔터테인먼트 사업가가 제공하는 '력셔리한 집'에 살며 월급도 받을 수 있는 기회. 치열한 경쟁을 뚫고 그 기회를 잡은 이들은 마냥 즐겁다. 대신 이들은 집에서 사는 모습을 불특정 다수에게 전면 공개해야 한다. 실내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는 부부의 사생활을 가감 없이 촬영하고, 돈을 내고 입장한 관광객들은 집 밖 모니터를 통해 부부가 사는 모습을 보다가 두 사람 중 한 명을 마취총으로 쏴 맞추는 '게임'을 즐긴다. 총을 맞아도 잠시 기절했다 다시 일어나니,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부부도, 아이를 갖고 싶지만 무작정 날아온 총알에 놀라 불임이 계속되자 점차 생각이 바뀐다. 아이를 위한 '관계의 그날'을 위해 남편은 자신들을 24시간 지켜보며 관광객에게 게임을 안내하는 가이드에게 '잠시라도 자신들을 보지 말아줄 것'을 부탁할 정도다. 그렇게 힘겹게 얻은 아이도 관광객들의 '과녁'에서 제외되진 않는다. 누군가의 삶이 돈 내고 볼 수 있는 '구경거리'로 전락해버렸다 현재 우리에게도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익숙하다. 물론 몰래카메라 형식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집 안팎' 삶이 그대로 촬영되고, 사람들은 그 모습을 즐긴다. 노출과 관음이 이색적인 한 쌍이 되어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장르로 자리했다. 누구에게 잘잘못을 묻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욕망을 제대로 건드린 이 관계에 '돈'과 '산업'이 자리하고 있음이 아찔할 뿐. 결국 이 작품은 '하우스 푸어'에서 시작되지만 '살기 위해 삶을 버린',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스스로 내던진 '디그니티 푸어'(dignity poor), 우리에 대한 반사경일지도 모르겠다. 인간과 동물이 다른 점은 양육강식의 논리로만 종족이 번식하지 않는다는 것일테다. 암전 때마다 등장하는 여우 사냥 광경은 그래서 더욱 지켜보기 괴롭다. 공연은 5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6.04.14 / 조회 9,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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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푸어 다룬다…英 최신작 연극 '게임' 초연
'두산인문극장 2016: 모험' 두 번째
주목 받는 극작가 마이크 바틀렛 최신작
하우스 푸어 등 현대도시 사회문제 다뤄
오는 4월12일 두산아트센터서 개막‘두산인문극장 2016: 모험’의 두 번째 작품인 연극 ‘게임’의 포스터(사진=두산아트센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영국의 떠오르는 극작가 마이크 바틀렛(Mike Bartlett)의 최신작이자 두산아트센터 인문 기획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 2016: 모험’의 두 번째 작품인 연극 ‘게임’(Game)이 오는 4월 12일 국내 초연한다.작가 마이크 바틀렛은 2011년 영국에서 연극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로 영국연극상 최고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사회적 이슈를 다룬 다양한 작품을 통해 주목 받는 극작가다. ‘게임’ 역시 2015년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인 후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작품은 집 없는 부부가 생존을 담보로 사생활이 공개되는 집에 입주하는 모험을 소재로 한다. 극 중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가가 부부에게 제공한 집은 멋진 가구, 아늑한 침실을 갖춘 완벽한 곳이지만, 게임에 참여하는 고객이 부부의 사생활을 지켜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극단적 설정을 통해 도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하우스 푸어’의 상황을 보여준다. 무대는 사실적인 집 내부를 구현해 실제로 타인의 집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집 주변에 관객 좌석을 배치해 관객이 직접 공연 속 게임에 참여한 듯한 현장감을 즐길 수 있다. 4월 1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열린다. 4월 17일 공연 후에는 전인철 연출, 성수정 드라마터그, 전박찬 배우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가 40분간 진행된다. 공연 티켓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www.doosanartcenter.com)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02-708-5001.▶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29 / 조회 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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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문극장 2016: 모험’ 모집…“인문 강연부터 공연 할인혜택까지!”
두산아트센터가 ‘두산인문극장 2016: 모험’과 함께 할 사람을 모집한다. ‘두산인문극장 2016: 모험’은 두산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인문 기획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두산아트센터는 매년 다른 테마를 선정하여 두산인문극장을 운영해왔다. ‘두산인문극장 2016: 모험’은 두 가지 수료 과정이 있다. ‘Do; 스콜라(Schola)’와 ‘Do; 에디터(Editor)’ 다. ‘Do; 스콜라(Schola)’는 두산인문극장 통합 과정을 함께하는 관객을 말한다. 이들은 강연, 전시, 영화 무료 관람 및 공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Do; 에디터(Editor)’는 SNS를 통해 두산인문극장을 알린다. ‘두산인문극장 2016: 모험' 은 두산아트센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모집을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3월 12일까지다. 사진 제공_피알원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10 / 조회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