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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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20일 폐막
日 작가 미타니 코키 희곡 원작
'지킬 앤 하이드' 패러디로 웃음 선사
'굿바이 할인' 이벤트로 할인 혜택 제공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의 한 장면(사진=티앤비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오는 20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그동안 공연을 성원해준 관객을 위해 ‘굿바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4만5000원인 R석 티켓을 약 56% 할인된 2만원에 제공한다.이번 공연에는 TV에서 맹활약을 펼쳐온 배우들이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와 화제가 됐다. 윤서현·김진우·박하나·스테파니·정민·장지우·박영수·장태성 등이 흡입력 넘치는 연기를 펼쳐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일본 작가 미타니 코키의 희곡을 무대로 옮겼다. 치밀하게 계산된 웃음 포인트, 생각할 틈 없이 빠른 템포로 이어지는 움직임과 대사, 탄탄한 연기력을 보유한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다.’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패러디해 지킬 박사가 인간의 이면성을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하면서 벌어지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0 / 조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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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 첫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12일 마지막 티켓오픈
윤서현·김진우·스테파니 등 총출동
8월2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의 공연 한 장면(사진=티앤비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오는 12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한다.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예측 불허한 해프닝 속 배우들의 열연으로 예매사이트 평점 9.4점을 기록하며 매회 객석을 웃음소리로 가득 메운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 간 호흡, 이야기구성 등이 잘 어우러져 작품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다. 이번 티켓 오픈은 8월 1일부터 8월 20일 마지막 공연 회차까지다. 티켓 오픈 당일부터 8월 1일까지 조기 예매하면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족, 친구, 지인 등 3인 관람 시 40% 저렴한 가격에 관람 가능한 ‘3인 패키지’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지킬 박사’의 코믹 버전이다. 인간의 이면성을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에게 벌어지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로, 원작을 완전히 뒤집는 새로운 발상이 관객을 웃음으로 인도한다. 윤서현, 김진우, 박하나, 스테파니, 정민, 장지우, 박영수, 장태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3만5000~4만5000원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1 / 조회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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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에 실패한 지킬박사의 코미디…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의 지킬 박사가 신약 개발에 실패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이러한 상상에서 출발한 연극 가 지난 21일 프레스콜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연극 는 , 등으로 잘 알려진 일본작가 미타니 코키의 작품으로, 소설 를 유머러스하게 비튼 코미디 연극이다. 지킬 박사가 인간의 이면성을 분리하는 신약 개발 실패를 무마하기 위해 다른 인격을 연기할 무명 배우를 고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2015년 초연된 이 작품은 지난 해 재연까지 잇따라 공연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프레스콜에서 정태영 연출은 “애드립 없이 미타니 코키의 원작을 99% 살렸다. 다만 언어가 잘 안 통하는 부분만 살짝 고쳤다”고 밝히며 미타니 코키의 유머 코드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일본 원작은 가부키 형식의 음악들이 쓰였던 데 비해, 우리나라 공연은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뮤지컬 의 음악을 사용했다”고 차이점을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 지킬 박사 역의 배우 윤서현
이번 시즌에는 전 출연진이 새롭게 캐스팅 돼, 지난 공연과는 다른 신선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킬 박사 역에 윤서현과 김진우, 이브 댄버스 역에 박하나와 스테파니, 빅터 역에 정민과 장지우, 풀 역에 박영수와 장태성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꾸민다. 특히 연극 무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눈길을 끈다.
일일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진우는 “관객과의 호흡을 그동안 갈망하고 있었는데, 다시 연극 무대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며 무대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의 윤과장으로 잘 알려진 배우 윤서현은 “연극은 방송매체와는 다르게 어떤 도움없이 배우가 있는 그대로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성취감이 더 큰 것 같다”며 연극의 매력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연극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배우 박하나는 “드라마만 하다 보니 카메라 앞에서의 스킬이 생겨 연기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었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이어 “연극 무대는 스킬만으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닌 만큼, 공부하는 마음으로 매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이브 댄버스 역의 배우 박하나(위)와 스테파니(아래)
는 기존 원작과 달리 지킬 박사의 약혼녀 ‘이브 댄버스’가 또다른 인격체 ‘하이디’로 변신해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요조숙녀와 팜므파탈 캐릭터를 번갈아가면서 연기하는 스테파니는 새로운 캐릭터에 큰 흥미를 느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작품 자체가 이브의 성장스토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지킬과 빅터를 통해 이브가 변화하게 되기 때문이다. 극 속에서 유일하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캐릭터다 보니 정말 신선했다. 다중인격 역할을 즐기면서 연기하고 있다.”
함께 이브 댄버스를 연기하고 있는 박하나는 “평소 팜프파탈 ‘하이디’에 가까운 성격이 아니다 보니 걱정이 많았다”며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스테파니를 보며 많이 배운다”고 수줍게 답했다. 그러자 지킬 역의 두 남자배우는 “박하나는 술을 먹으면 하이디가 된다. 함께 시간을 보낸 결과 두 사람 모두 이브와 하이디의 모습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 지킬 박사 역의 배우 김진우
정태영 연출은 작품에 대해 “배우들 각자 너무도 다른 개성을 갖고 있는 만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것이 매력”이라고 소개하며 극장에서 직접 그 재미를 느껴볼 것을 당부했다.
코믹 연극 는 오는 8월 2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오픈리뷰 제공
2017.06.22 / 조회 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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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되나…지킬박사 연극버전 '신약개발 시음회' 연다
관객 대상 이색 이벤트 진행
캔디·젤리 등 간식 증정 행사
윤서현·스테파니·박영수 출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서 공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2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하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관객 대상 이색 이벤트를 벌인다.먼저 개막 당일에는 ‘지킬 박사 신약개발 시음회’란 타이틀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 전원에게 더치커피 ‘아메리캔’을 무료로 증정한다. 티켓을 소지한 관객이라면 누구나 커피를 을 수 있다. 또한 6월 27일부터 7월 9일 공연까지 관람하는 유료 관객에게는 캔디, 젤리 등 미니 간식을 증정하는 ‘이걸 먹으면 하이드가 되는 건가요’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간의 ‘선’과 ‘악’, 두 개의 인격을 분리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을 연구하는 지킬 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 만큼 소재와 코미디 장르에서 착안했다. 이외에도 곧 다가올 방학을 맞아 가족, 친구, 지인 등 3인 관람 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작품은 지킬박사가 인간의 이면성을 분리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실패하면서 이야기가 비롯된다. 지킬 박사가 다가올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분리된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고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측불허 코미디 극이다. 희극의 명장 ‘미타니 코키’의 작품으로 잘 짜여진 극본 안에 배치된 웃음 포인트, 생각할 틈 없이 빠른 템포로 이어지는 움직임이 극의 특징이다.배우 윤서현, 김진우, 박하나, 스테파니, 정민, 장지우, 박영수, 장태성이 출연한다. 6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19 / 조회 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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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뮤지컬 ‘삼총사’ 프레스 리허설 현장 속으로!
뮤지컬 ‘삼총사’가 7월 22일 오후 2시 4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프레스 리허설을 열었다. 이번 리허설은 언론 매체들 앞에서 전막 공연으로 진행됐다. 유준상,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 백민정, 양준모, 김아선 등이 리허설에 참여해 열연했다. 이날 공연 전에는 유준상이 나와 잠시 오케스트라와 조정 시간을 가졌다. 유준상은 노래 후 잠시 나와 기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배우들이 저녁에 첫 공연을 한다. 아래는 오케스트라 팀 22명이 상시 대기 중이다. 옆쪽은 배우들이 공연을 위해 스텐바이하고 있다. 이 안은 현재 100여 명의 스태프가 함께하고 있다. 오늘 재밌게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공연하겠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공연 시작 전 장막 뒤에서 배우들에게 ‘힘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 ‘삼총사’는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프로토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파헤친다는 이야기다. 왕실의 총사들의 이야기로 그들의 모험과 우정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7월 31일까지 단 9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7.25 / 조회 12,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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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7월 4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 9일간의 만남! 단 9일간 펼쳐지는 짧고 굵은 만남. 를 향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유준상, 신성우, 민영기 등 원년멤버들이 총촐동한 이번 공연에서는 엄기준, 김진우, 규현 등 3인 3색의 달타냥을 만나볼 수 있다. ‘랭킹강자’로 부동의 1위를 달렸던 가 파워에 자리를 내주며 2위에 자리했고, 신성우, 유준상, 민영기 등 패밀리가 뭉친 가 그 뒤를 이었다. 실제 영구 미해결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는 이건명, 슈퍼주니어 성민, 이지훈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방학을 맞아 무대에 오른 ‘가족뮤지컬’의 활약도 눈에 띈다. 라스베가스 오리지널 플라잉 기술팀이 선보이는 이 4위, 남자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액션라이브쇼 가 6위를 차지했다. 아이들의 로망, 뽀통령 가 7위, 중, 고등학생들을 위한 이 12계단 수직상승하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k-pop을 뮤지컬 넘버로 사용한 한류 도전 주크박스 뮤지컬 이 무려 14계단 상승하며 9위를 차지했다. 슈퍼주니어 려욱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귀여니 소설 ‘늑대의 유혹’을 원작으로 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싸이, “겨땀의 매력속으로~” 5년 만에 부활한 ‘썸머스탠드’를 향한 뜨거운 반응, 로 2011년 여름을 사로잡은 싸이의 무대가 곧 찾아온다. 4주 연속 랭킹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싸이는 이번 를 통해 ‘최대치의 물쑈’로 ‘최대치의 고객만족’을 드리겠다는 각오다. ‘그렇고 그런 사이’로 ‘장기하 파워’를 보여준 장기하와 얼굴들의 2집 앨범 기념 앵콜콘서트가 열린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매진을 기록했던 6월 공연에 이어 찾아온 2집 앨범 기념 앵콜콘서트는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변신의 귀재로 다시 태어난 김범수의 가 3위를 차지했고, 추가 공연 오픈 소식을 알린 ‘10CM’의 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김광민, 이병우, 윤상이 다시 한 번 뭉친 가 무려 21계단 뛰어오르며 5위를 차지했다. 전국투어 무대를 이어가고 있는 가왕, 조영필의 성남공연이 7위, 안산 무대가 8위에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7.18~7.24]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7.25 / 조회 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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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드림팀이 모였다! 뮤지컬 ‘삼총사’ 캐스팅 발표
뮤지컬 ‘삼총사’가 오는 7월 22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삼총사’는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궁정 총사인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세 사람의 모험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1년 뮤지컬 ‘삼총사’ 앵콜 공연에는 2009년 초연에 참여했던 신성우, 유준상,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 등의 원년 멤버들이 함께한다. 지난 공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슈퍼주니어 규현과 김아선도 합류한다. 여기에 브라운관으로 알려진 김진우와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역을 맡았던 양준모가 캐스팅 돼 작품에 힘을 싣는다. 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큰 무대에 어울리도록 하이라이트인 검술 장면이 보강됐다. 뮤지컬 ‘삼총사’는 더 화려해진 무대와 세련되고 웅장해진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6.13 / 조회 6,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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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브라보, 마이라이프! 뮤지컬 ‘달콤한 인생’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달콤한 인생’이 지난 7월 14일 개막했다. 드라마 방영 당시 ‘달인폐인’을 만들어내며 미스터리멜로라는 새로운 장르의 마니아층을 양산했던 이 작품은 드라마의 줄거리와 주인공을 그대로 가져와 무대언어로 재탄생됐다. 현실과 회상을 넘나드는 서사구조를 통해 단순하게 흘러갈 수 있는 극을 단단하게 조여 준 것 역시 드라마가 취한 다층적 구조를 따른 것이다.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뮤지컬 ‘달콤한 인생’은 그 제목만큼이나 우리 삶에 대한 아이러니를 파고든다. 어긋나는 사랑과 현실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굳이 ‘달콤한’이라는 수식어를 전면에 내세웠다. - 드라마원작 최근 드라마나 만화, 혹은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이 크게 늘어났다. ‘원소스멀티유즈’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연극계는 원작열풍이 거세다. 뮤지컬 ‘달콤한 인생’ 역시 그 중 하나다. 오연수, 정보석 주연의 드라마 ‘달콤한 인생’은 사랑이 주는 쓰라림보다 이별이 주는 아픔을 마주치게 해 그 상처를 잔잔하게 위로한다. 드라마의 정서를 고스란히 가지고 왔지만 뮤지컬은 김운기 연출?이희준 작가 특유의 실험정신이 돋보인다. 24부작짜리 드라마를 90분이라는 러닝타임 안에 녹여내야 했기 때문에 선은 더욱 굵어지고 인물들의 개성도 더욱 뚜렷해졌다. - 사랑의 다양한 파편들 로맨틱코미디가 범람하는 창작뮤지컬계에 이처럼 비틀어지고 뒤틀린 욕망과 사랑을 올린다는 것은 그 자체로 쉽지 않은 도전이다. 비슷비슷하게 예쁘고 알콩달콩한 연애담 속에서 뮤지컬 ‘달콤한 인생’은 그 나름의 차별성으로 관객들을 힘 있게 끌어당긴다. 수많은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뮤지컬에 지쳤다면 전혀 다른 호흡으로 사랑이야기를 풀어가는 이 작품에 한 번쯤은 눈길이 갈만 하다. 게다가 남자 주인공 이준수 역에 최성원, 김진우, 정민, 강청광이라는 네 명의 배우가 동시에 캐스팅돼 4색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관전 포인트가 된다. - 작품의 특징 ‘미스터리멜로’라는 장르명을 달고 있다고 해서 뮤지컬 ‘달콤한 인생’이 꼭 어둡고 지난한 인생의 무게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극 중 윤혜진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하동훈은 요소요소에서 멀티맨으로 활약하며 극의 긴장을 이완시킨다. 극의 갈등이 최고조로 올라가는 순간 하동훈의 유머러스한 면모 역시 더욱 빛을 발한다. 긴장을 위한 일종의 장치가 되는 것이다. 작품의 넘버 역시 공연이 끝난 뒤에도 쉽게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로 긴 여운이 남는다. 김운기 연출과 이희준 작가와 더불어 뮤지컬 ‘사춘기’를 함께 했던 작곡가 박정아가 참여했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8.06 / 조회 1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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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드라마표' 얽히고 설킨 네 남녀의 사랑
네 남녀의 사랑을 깊이 있게 그려 열광적인 마니아를 낳았던 드라마 ‘달콤한 인생’이 소극장 뮤지컬로 다시 올려진다. 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얽히고 설킨 네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을 감각적으로 풀어 놓는 창작 뮤지컬. 뮤지컬 로 주목 받은 김운기 연출,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이 크리에이티브팀으로 뭉쳤고 최성원, 김진우, 정민, 강청광이 주인공 준수를 연기한다. 여기에 김태한과 이민재가 강성구와 하동원,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연출과 배우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운기 연출은 드라마를 뮤지컬화하는 것에 대해 “공연문화의 첨병인 뮤지컬과 대중문화의 첨병인 드라마가 만나는 것은 지극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뮤지컬화한 에 대해 “드라마를 DVD로 보고 단순히 외로움과 사랑을 다룬 게 아닌, 지금도 유효한 페미니즘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지극히 드라마적인 점이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준수를 연기하는 네 명의 배우들도 각자 자신들이 연기하는 ‘준수’를 밝혔다. 네 명의 배우 중 가장 연장자인 최성원은 “조금 더 많은 작품을 접했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여유롭게 연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등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을 통해 얼굴을 알린 김진우는 “창작 뮤지컬은 처음인 만큼 새롭다”고 말하며 “소극장에서 필요한 섬세한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민은 “내가 연기하는 준수는 조금 더 따뜻한 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 7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공연된다. 공연장면 성구(이민재) 준수(강청광) "뭘 망설여?" 행복했던 한때, 동원(김태한) 혜진(정인지) 부인따로 애인따로? 죄책감 없이 바람을 피우는 동원, 다애(임미현) 혜진에에 마음을 고백하는 준수(최성원) 꿈꾸는 삶을 살아볼까? "같이 파리로 떠나자, 그럼 되잖아?" 다애(최지선) 준수(정민) "이제 살고싶어 졌어"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두 사람. 혜진(임미현) 준수(김진우)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 기다리는 다애와 동원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미지 팩토리(club.cyworld.com/image-factory)
2010.07.13 / 조회 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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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찾아오는 미스터리 멜로, <달콤한 인생> 연습현장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면 세상은 온통 당신이 되구요 당신이 나를 그리워하면 세상은 온통…. 내 모습으로 가득 찰 거에요…. 극작/ 작사 이희준 긴장감이 넘쳐 적막감 마저 감도는 연습실. 장면연습이 끝나자, 장난 섞인 대화와 호탕한 웃음이 오간다. 오는 7월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의 연습실에서는 수 십 가지의 색깔을 가진 배우들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의 김운기 연출, 이희준 작가 콤비가 선보이는 드라컬(드라마+뮤지컬) 은 네 남녀의 치열한 이야기 속에 미스터리, 멜로, 욕망을 담고 있다. 에는 남편의 외도를 확인하고 자살을 결심한 듯 일본으로 떠나는 주부 윤혜진, 친구의 죽음을 확인하게 위해 일본을 찾은 이준수, 윤혜진의 남편 하동원 그리고 동원의 내연녀이자 준수를 사랑하는 홍다애 등 네 명의 남녀가 등장한다. 하루 종일 전화만 기다렸죠? 그렇게 미련이 많아서 어떻게 죽어요?내가 산을 그리워하면세상은 온통 눈 덮힌 산으로 변해요당신이 사춘기 소녀야?청승떨지 말고 빨리 들어와!신나는 댄스!대본 삼매경빵~터진 연습실원작 드라마 ‘달콤한 인생’ 방영 당시, 배우 이동욱(이준수 역)이 몰고 왔던 ‘누나들의 달인(달콤한 인생)열풍’이 뮤지컬에서도 계속될지 기대를 모은다. 누나들의 로망인 이준수 역에는 의 최성원과 과 6월 말 방영예정인 드라마 ‘로드 넘버 원’의 신예 김진우, 정민, 강청광이 캐스팅됐다. 정민최성원같은 포즈 - 다른 느낌김진우, 강청광 “작지만 알찬 무대로 미스터리, 멜로를 담아낸 뮤지컬을 만들겠다”는 김운기 연출의 다부진 포부와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가 작은 연습실을 꽉 채우고 있다.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은 오는 7월 14일부터 12월 31일 까지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0.06.14 / 조회 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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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출격, 뮤지컬 <달콤한 인생>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달콤한 인생’ (연출 김진민, 극본 정하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이 캐스팅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출격에 나섰다. 우연히 만난 중년여인과 사랑에 빠지는 연하남 이준수 역에는 최성원, 정민, 김진우, 드라마 ‘찬란한 유산’ OST 주인공 강청광 등이 캐스팅되어 4인 4색의 이준수를 선보인다. 열 살 연하남과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는 8년 차 주부 윤혜진 역에는 의 이진희와 의 정인지가 더블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김태한, 이민재, 임미현, 최지선 등이 출연하고, 뮤지컬 의 ‘연출가 김운기-작가 이희준’ 부부콤비가 참여한다. 드라마 ‘달콤한 인생’은 중년부부와 젊은 남녀의 뒤엉킨 사랑과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으로 오연수, 이동욱, 정보석, 박시연 등 네 주인공들의 연기와 주인공들의 심리를 포착한 대사, 연출이 호평을 받으며 ‘명품 드라마’로 불렸던 작품이다. 대학로 예술마당 4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은 오는 7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 간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5.10 / 조회 19,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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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면 무대, 영화면 영화 <올슉업> 박준면
자기 분에 못 이겨 ‘까악’ 소리치며 발을 동동 구르는 마틸다의 모습에 객석에서 폭소가 터져 나온다. 뮤지컬 에서 마틸다는 깐깐하지만 은근히 귀여워 등장할 때마다 관객의 시선은 저절로 향하게 하는 캐릭터. 누가 연기하나 했더니 지난해 에서 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배우 박준면이 분했다. 기이하고 어두운 과는 정반대인 밝고 신나는 작품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여전히 시선을 끄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휘어잡고 있었다. 곱게 올린 머리와 원피스, 그리고 밝은 미소로 한층 여성스러운 매력을 뿜는 배우 박준면을 만났다. 은 지난해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품인데요. 이 그로테스크한 면이 강해서 이번에는 밝은 작품이 하고 싶었어요. 마틸다는 제가 하고 싶다고 조른 캐릭터에요. 춤도 추고 웃기는 막강한 역할을 하고 싶었거든요. 대본상에서 마틸다는 그다지 역할이 크지 않지만 제가 하면서 좀 더 살릴 수 있겠다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마틸다라는 역할이 박준면씨로 인해 부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커튼콜 때도 눈에 띄게 환호 받고. 나이대나 덩치로 보나(웃음) 아들을 둔 엄마로 맞았을 거에요. 우선 저 스스로 신나고 재미있으니까 좋아요. 말씀도 조용조용 하시고, 무대에서와는 다르게 내성적으로 보이세요. 무대에서 보는 것도 완전히 반대에요. 내성적이고 말수도 적고, 낯도 많이 가리고 소심하거든요(웃음). 제 세계가 굉장히 강해서 사회생활을 즐겨 하는 편도 아니에요. 예를 들어 회식 자리에도 가기 싫어하고 그래요.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었겠어요. 연기하는 모습을 보시고 굉장히 활발할 거라고들 생각 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전 공연 전에 전 조용히 말도 안하고 기다리는 편이거든요. 그 때문에 동료배우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볼 때가 있어요. 말 붙이기 어렵다고도 하고. 화난 거 아니냐고 오해를 사기도 했는데, 지금이야 다들 아시죠(웃음). 그럼 공연 전에 다른 준비하는 게 있나요? 어렸을 때는 공연 직전 목도 풀고 했는데 별로 저에겐 좋지 않았어요. 전 만화책을 봐요. 그게 저의 워밍업 방식인데 일단 심신이 릴렉스되고, 특히 말을 하지 않으니까 목을 아낄 수 있거든요. 만화책을 보면서 공연과 관련된 현실에서 잠깐 빠져 나오기도 하고요. 뮤지컬 여우조연상을 수상소감이 화제가 됐었죠. ‘배우 10년은 해보고 결정하라’는 윤석화씨의 말씀. 지금도 후배들이 진로 고민을 해오면 정말 진중하게 대답을 해줘요. 왜냐하면, 제가 그 경험을 했거든요. 첫 뮤지컬 출연작인 에서 만난 윤석화 선생님은 스무살 저에겐 그야말로 하늘 같았던 선배님이었어요. 선생님에게 ‘저 배우생활을 계속 해야할까요, 아님 공부를 할까요, 유학을 갈까요’ 고민상담을 했는데 말씀하시길 ‘10년은 무대에 서고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무대만한 선생님은 없다’고 하셨어요. 그 한마디로 10년 이상을 보냈죠. 좌절할 때마다 좀 더 해야하지 않을까, 좀 더 해보고 나서…이러면서 15년이 흐른 거에요. 그 후에 윤석화 선생님 공연장에 찾아 뵙는데 제가 그 말을 한 지 아시더라고요. 싫어하시진 않았어요(웃음). 지난해 는 3년만의 무대였습니다. 그 사이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권순분여사납치사건’ 등 많은 영화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을 때 느낌은 어땠나요. 정말 교훈을 많이 얻었어요. 무대는 배우의 자양분이거든요. 그런데 3년 동안 아무리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해도 무대를 밟지 않으니 감각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그 작품은 두 달을 꼬박 연습했는데 감각을 찾는 데만 한달 이상 걸린 것 같아요. 많이 울었고 힘들었죠. 정말 힘들게 준비해서 기억에도 많이 남아요. 얼마 전엔 일일 연속극에도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어요. 각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종횡무진 하시는데요. 대단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 처음부터 그렇게 해왔거든요. 94년에 데뷔해서 차비만 받고 단편영화에 출연해 왔고, 무대를 서왔어요. 하고 싶다 하면 할 수 있게끔 항상 준비를 해왔던 것이지 어느 날 갑자기 한 건 아니에요. 2008년 일일 드라마에 출연한 건 특이했죠. 좋은 점도 있었고, 나쁜 점도 있었고요. 좋은 점은 짐작이 가는데, 안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이 알아보는 게..전 좀..싫어요(웃음). 연예인이라는 호칭이 느닷없이 생긴 것도 불편했던 것 같아요. 그냥 배우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는데, 어느 날 일일 드라마 1년을 하니 연예인이 된 거에요. 좀 혼란스러웠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다시 돌아왔더라고요. 방송 출연을 하지않으니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못 알아보는 것도 있고요(웃음). 94년, 아직 고등학생일 때 연극에 데뷔했는데, 동기가 있었을 것 같아요. 고등학교 1학년때 우연히 학교 연극반에 들어가 연극 하나를 올렸는데 학교에서 난리가 났었어요. 쟤 모르면 간첩이 된거죠. 평소에는 내성적이고, 뭐랄까…좀 어두운 아이였는데(웃음) 그래서 에너지를 무대에서 발산했나봐요. 그 때 느꼈던 감각이 절 흥분시켰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 때 나이를 속이고 연극에 데뷔했죠. 고등학생이 참가할 수 없는 워크샵을 재수생이라고 속이고(웃음) 마을사람 2를 맡았어요. ‘그 때 느꼈던 감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무대에 서면 어떤 느낌인가요. 설명할 수가 없는데…뭐랄까, 온 몸에 핏줄이 다 서고 신경세포가 모두 느껴지는 것 같아요. 바짝 곤두서는 거죠. 그 순간에는 솜털 방향까지 느껴지거든요. 아까 공연 전에 만화책을 읽는다고 했는데, 사실 이 순간 때문에 모든 걸 다 덮어놓는 거에요. 밖에선 무던하고 무감각해져야 하니까. 내년에 출연하신 영화 하모니가 개봉하죠. 다른 계획이 있다면. 11월에 모노드라마를 해요. 모노 드라마까진 아니고, 모노 음악극이죠. 가수 하림씨가 음악 감독을 하셨고 1920년부터 1940년까지 청계천 근처에 있던 문인들 음악들을 재현하는 작품이에요. 요즘 새벽에 달려가서 연습하고 있는데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객분들이 즐거워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10.06 / 조회 1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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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슉업> “나와 사랑에 빠져 보겠어, 베이비?”
사정 없이 뒤 흔드는 골반, 무방비하게 졸도해 버리는 여심, 예측 없이 피어나는 사랑, 뮤지컬 에 짜릿함이 가득하지만 애써 정신을 차릴 필요는 없다. 몸도 마음도 방방 뛰어라, 그렇다면 이 작품을 제대로 느끼는 것이다.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부른 스물 네 히트곡들로 엮은 뮤지컬 은 2007년에 이어 2년 반 만에 다시 선 무대에서도 에너지가 넘쳐난다. 춤도, 음악도, 애정행각도 금지된 한 마을에 오토바이를 타고 채드가 등장하자마자 망가진 주크박스에 반짝, 불이 들어오듯 정열과 사랑의 핑크빛 기류가 폭풍처럼 이 마을을 휩쓴다. 사랑은 청춘남녀의 전유물이 아니다. 사별한 아내 무덤에 꽃을 바치는 순정파 남편도, 정숙법을 주장하던 고집불통 시장도, 순진한 사관학도도, 이제 숙녀로 불리고픈 아가씨도 모두 큐피트의 화살을 피할 수는 없다. 사랑이라는 달콤한 주제와 남장여자, 엇갈린 마음길이 제 자리를 찾아가는 상큼한 설정이 ‘C’mon Everybody’, ‘It’s now or never’, ‘Can’t help falling in love’ 등 다양한 엘비스의 노래에 어우러진다. 심각하지 않지만 극을 따라가다 보면 롤러코스트를 타는 듯한 마음의 콩닥거림으로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된다. 에 이어 두 번째 뮤지컬 무대에 선 손호영은 잘 맞은 옷을 입고 활개를 치는 모습이다. 끈적이거나 느끼하기 보다는 밝고 경쾌함이 더욱 크다. 느끼한 골반 튕김 보단 사르르 녹는 눈웃음이 더욱 어필한다. 2007년에 이어 나탈리로 활약하는 윤공주의 에너지는 여전하거니와 느끼남에서 순박한 박식남으로 변신한 최민철, 도도하고 섹시하나 사랑에 장사 없는 구원영, 그리고 순식간에 좌중을 압도해 버리는 코믹 카리스마 박준면 등 조연들의 활약도 결코 놓칠 수 없다. 이야기와 노래 등 익숙한 코드들이 즐비하지만 매 순간이 새로운 이 작품은, 머리와 마음 한 구석 묵직하게 자리한 짐들을 잠시 탈탈 털어 내기에 안성맞춤이다. 그게 잘 안 되는 게 탈이지만 이렇게 부딪기면서 사랑하며 살면 되지.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지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고 코웃음 치진 마라. 사랑에 빠지는 것도 순간이요, 누구도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09.22 / 조회 14,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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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슉업> 엘비스가 뛰노는, 후끈후끈 로맨스!
“사랑을 찾아 떠나볼까요?”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에 실려온 화끈한 사랑이야기 뮤지컬 이 2년 5개월 만에 다시 찾아왔다. 뮤지컬 은 뮤지컬 작가 조 디 피에트로(Joe Dipietro)의 이야기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을 의 음악감독 스테픈 오레무스(Stephen Oremus)가 올드팝 분위기로 재해석한 대표적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지난 2007년 국내 초연 무대를 통해 제 1회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뮤지컬상을 포함, 총 3개 부문을 수상하며 2년 5개월 만에 재공연에 오른 2009 에는 에 이어 두 번째 뮤지컬 무대에 오른 손호영과 를 통해 2009 기대주로 떠오른 김진우가 떠돌이 기타리스트 '채드'로 출연한다. 사랑을 위해 남장까지 감행하는 '나탈리' 역할에는 2007년 초연 무대에 섰던 윤공주와 신예 박은미가 더블 캐스팅 됐다. 지난 8일 열린 프레스콜에 참석한 손호영은 “이 작품을 연습하는 동안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런 뮤지컬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느끼고 있는 행복한 기분을 많은 분들이 느낄 수 있도록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디뮤지컬 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번 무대의 가장 큰 특징은 배우들의 신구 조화”라고 밝히며 “뮤지컬 새내기배우라고 할 수 있는 손호영, 박은미부터 김성기, 이정화 배우로 이어지는 관록 있는 조연들의 어울림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무게감 있는 조연들의 출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에는 의 김성기와 에 출연한 이정화가 중년의 사랑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를 통해 제3회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최민철, 스크린과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맹활약중인 박준면,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 여자신인상 주인공 왕브리타, 구원영 등이 출연한다. 복잡하게 얽힌 사랑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가진 뮤지컬 은 오는 11월 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프레스콜 현장"얘들아, 오빠 달린다!""후끈후끈~베이베~"머리 뽕빨 제대로, 채드 (손호영)사랑의 전도사, 채드 (김진우)10대! 불꽃 튀는 사랑, 로레인 (왕브리타) & 딘 (하강웅)통해요~ 사랑으로!까칠한 시장 마틸다 (박준면), 웨딩드레스 입은 사연!제법 잘 어울려요~ 채드 (김진우) & 나탈리 (박은미)헷갈리지 마세요, 전 손호영이 아니라 짐이에요! 짐(김성기)운명의 남자를 기다려요! 나탈리 (윤공주)사랑은 찾아가는 것! 쟁취하는 것! 채드 (손호영)에브리바디, 올슉업! 호영왕자와 공주의 만남!그 결말은?!어떤 커플이 더 잘 어울리나요~!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2009.09.09 / 조회 1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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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슉업> 엘비스와 만난 손호영, 윤공주
2년만의 뮤지컬, “반갑다, 채드”_손호영 “와, 이 작품 정말~ 재미있던데요.” 인터뷰 시간에 맞춰 나온 손호영이 만나자 마자 한 말이다. 물론 그가 연습에 한창인 을 말하는 것이지만 서로 반가운 인사가 끝나기도 전에 나온 말이라 그가 말한 “이 작품”이 뭔지 즉각 떠올리지 못할 정도였다. 생각보다 연습이 재미있고 기대가 되는지 기분좋게 말을 이어간다.“그렇지 않아도 이 재미있다고 다들 추천을 해줬어요. 이제는 뮤지컬 배우라 할만한 (옥)주현이도 이거 하라고, 정말 괜찮다고 하더군요. 연습하면서 느끼는 건데, 정말 신나는 거에요.” 은 로 뮤지컬 데뷔 이후 2년 만에 오르는 무대. ‘그 동안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싶지 않았나’고 묻자 “완전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난 해는 그에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하고 싶기도 하고, 작품도 많이 들어왔었어요. 뮤지컬은 연습과 공연기간이 길어 다른 활동을 할 때면 섣불리 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작년에 두 편의 영화를 찍기로 했는데, 영화를 찍기로 결정 난 상태에서 뮤지컬 이야기가 나와 거절할 수밖에 없었어요. 아쉽게도 영화 두 편이 엎어져서 뮤지컬도 영화도 못하고 말았지만.” 그래서 이번 을 출연은 순조롭게 결정됐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 ‘채드’로 등장한다. 지난 18일 한 호텔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살짝 선보인 ‘손채드’는 엘비스의 노래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맡은 채드 역은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작품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의 ‘수헌’보다 등장횟수나 캐릭터 개성이 더 높아 그 말대로 “정신 바짝 차리고 있는” 중이다. “채드가 정말 힘들어요. 나오지 않는 씬을 세는 게 훨씬 쉬울 정도에요. 한 세 씬 있나?(웃음) 깜짝 놀랐어요. 그런 줄 모르고 했다가...정신을 잠깐 놓으면 끝나겠더라고요.(웃음).” 채드와 손호영은 비슷한 점이 많다. 음악을 정말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다른 사람에게 관심 갖고 참견하고 도와주는 것도 좋아한다. 물론 다른 점도 있다. 채드의 터프하면서도 버터를 발라 놓은 듯한 느끼함 말이다. “느끼하고, 터프하고…전 행동이 좀 안 그렇거든요. ‘헤이 달링’. 이런 말은 연기라도 조금 힘들었어요.” 여기에 행동 하나하나 엘비스스러운 동작을 만들어야 해서 신경 쓰이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뮤지컬 배우로 출발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 역할을 그에게 큰 도전이 맞을 듯 하다. 하지만 두 번째 작품이라 뮤지컬 현장은 익숙해 졌다. “연습 때, ‘뭐뭐 합니다’ 하면 빨리 알아들어요. 아, 이제 뭘 할거구나. 연습도 익숙해 졌고, 뮤지컬 배우들 보는 것도 친숙해졌고. 그런 면에선 편해졌어요.” 손호영을 말할 때 god를 빼놓으면 서운하다. 게다가 멤버들이 전부 연기를 했거나, 현재 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연기자로서 그들이 서로 어떻게 챙겨주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멤버들 연기하는 거 잘 못 보겠어요. 피붙이 같은 사람들이라 보면 불안 불안하고, 잘 하는데도 자꾸만 손발이 오그라들고(웃음). 항상 옆에서 장난치고 속옷바람으로 돌아다니던 사람들이 정색하고 연기하는 걸 마음 편하게 볼 수 없더라고요. 아마 그들도 절 보면 그럴 거에요.” ‘누가 제일 연기 잘하나’는 짓궂은 질문에 “아무래도 계상이 형이 제일 잘하지 않을까요?”라며 “쭌이 형, 데니 형은 멀었죠~ 네네 농담이에요.”라며 장난스럽게 웃는다. 앞으로 그는 나 같은, 진지한 작품을 꼭 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가 향후 어떤 역할로 나타날진 알 수 없으나 뮤지컬 배우로서의 한 걸음 한 걸음 진중하게 밟아나가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 항상 발전하는, 항상 발전하고픈 배우_윤공주 3년만의 인터뷰다. 2006년 에서 ‘무조건 열심히’를 말하던, 그리고 로레인 역을 당차게 해낸 신인 여배우는 그 후 등을 통해 진짜 배우로 변모해 갔다. 2007년 초연 이후 다시 나탈리 역으로 돌아온 윤공주는 여전히 앳띤 목소리지만 찬찬히 신중하게 말하는 모습에서 좀더 성숙해진 그녀를 느끼게 한다. “예전에는 그래도 귀엽고 상큼한 맛이 있었는데 요즘엔 원숙미가 느껴진대요(웃음). 그게 싫지만은 않아요. 조금씩 변해가는 게 좋거든요.” 얼마 전, 2007년 동영상을 보면서 그 스스로 깜짝 놀랐다. 그땐 잘했다는 칭찬을 들었지만 지금 보고는 “저게 잘한 거야?”란 생각이 들었단다. “물론 그때도 열심히 하기는 했는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 제가 발전했다는 걸 느껴요. 그때 부족한 모습이 보이니까. 전 평생 발전하고 싶어요. 올라갈 데가 없는 건 꿈이 없어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잘한다는 소리보다 많이 좋아졌다, 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9살, 점점 원숙미를 발하는 이 배우에게 습관처럼 전달되는 ‘떠오르는 샛별’이란 수식 역시 싫지 않다. “전 떠오르는 샛별이란 소리를 몇 년 째 들었어요. 제가 ‘몇 년째 떠올라요’라고 농담처럼 말하는데 사실 그 소리가 좋아요. 그건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주시는 거니까요.” 그녀는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열심히 연습하는 배우다. 공연 들어가기 전에 무조건 한 두 시간 씩 목을 풀었고, 그 때문에 “어쩐지 공연 때 대부분 목이 쉬어 있었다”며 깔깔 웃는다. 게다가 그저 방법도 모른 채 노래를 열 번씩 불렀다. 그러면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 조금 달라진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그게 좋아 공연장 화장실에서 노래 연습을 하다 보면 밖에서 “그만 좀 해라 공주야~”란 애정 어린 타박이 들려오기도 했다고. 이젠 ‘무조건 열심히’에서 상황을 봐가며 효율적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는 것도 달라진 점 중 하나다. 알토란 같은 작품의 주연을 지내며 막힘 없이 나아가고 있던 그에게 올해는 잠시 멈추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 해이기도 하다. 데뷔 8년 만에 속도를 조절한 것이다. “작품 할 때마다 ‘난 왜 이렇게 못하지’란 생각을 하긴 했지만 막상 공연에 들어가면 즐겁고 뿌듯했어요. 그런데 올해는 좀 힘들긴 했어요. 작품이 엎어지기도 하고, 하려는 작품이 취소되기도 하고. 그밖에 개인적으로도 힘든 일이 있었거든요. 제가 지금까지 너무 장애물 없이 달려온 거죠. 조금 지나서 생각하니까 그게 다 저한테는 약이 됐던 거 같아요. 시련 없이 계속 달리기만 했다면 지금의 감사함도 없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다시 만난 의 나탈리가 더욱 반갑다. “이 작품 사람을 참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초연 때는 다른 작품과 함께 하다 보니까 여유가 없었어요. 나이도 어렸고. 지금은 했던 작품이라 좀 더 여유 있게 하고, 그래서 조금 더 넓게 보이더라고요. 이 저에게 다시 행복을 가져다 준 것 같아요.” 이후 우리는 로맨틱코미디 뮤지컬에서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엔 주역이 아닌 조연이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좇아 주연이 아닌, 조연을 택했다. “배우는 주, 조연 따지기 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캐릭터를 따라 가는 것 같아요. 어떻게 평생 주연만 하겠어요. 제가 배울 수 있다면 앙상블도 할 수 있어요.” 윤공주는 ‘척’하지 못한다. 그래서 “애써 멋있게 꾸미는 거 못한다”며 쑥쓰러워 한다. 하지만 무대 위에선 드라마틱하게 변신하는 그다. 윤공주의 가장 큰 매력이며 힘이다.수다_손호영+윤공주 "친구의 친구였어요"호영 윤공주 양에 대해서는 데뷔 때부터 알고 있었어요. 태우와 친구거든요. God 1집 녹음 때니까 1998년부터 알았네요. 간간히 뮤지컬 하는 소식을 들었는데, 저는 뮤지컬 배우를 잘 모르니 지나갈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윤공주’란 이름은 들리더라고요. 되게 잘하고 있더라고(웃음). 공주 태우와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였거든요. 하하, 참 신기해요. 동경하던 분들하고 같은 작품을 하다니. 제가 SES 팬이었는데 얼마 전 에서 바다씨와 공연했잖아요. 이번에도 늘 얼굴만 봐요 호영 오빠와 공연을 하고."유명하신 분이, 정말 착해요"호영 공주씨는 나탈리 역에 정말 잘 어울려요. 털털하고. 공주 여자로서 매력은 없지요. 호영 여자로 매력이 없는 건 아니고, 말 그대로 약간 털털하지만 여성스러운…약간 백치미가 있고, 아, 백치미가 아니다. 말이 잘못 나왔어요(일동 폭소). 공주 제가..여성스럽진 않아요(웃음). 2년 전에 오빠가 한 는 못 봤지만 잘했다는 소리는 들었어요. 그리고 기대를 하면서 만났죠. 유명하신 분이잖아요(웃음). 그런데 정말 사람 좋아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팀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생각해요. 너무 착해요. 그런데 은근 쑥스러움이 많으시더군요~ 느끼한 채드 역을 잘할 줄 알았는데 힘들어 하시고.호영 아, 잘 안 되더라고요. 그게… 난 차라리 심각한 게 더 쉬워(웃음).첫 공연의 추억공주 연습은 거의 막바지까지 마무리 해가고 있는데..재미있을 것 같아요. 초연 때는 첫공이 막공처럼 열광적이었다니까요. 전원 기립박수에, 파티도 했고(웃음) 호영 재미있는 작품이니까. 올슉업이란 단어가 조금 생소하긴 한게 좀 아쉬워요. 잘 쓰지 않는 단어니까. 그래도 막상 보면 정말 재미있어요. 쟁쟁한 선배님들도 많이 나오시고. 공주 기분 좋아지는 작품이죠. 노래도 정말 좋고. 기대해 주세요^^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08.24 / 조회 2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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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슉업> 헬로 엘비스! 헬로 에브리바디!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들로 구성한 뮤지컬 이 오는 9월 공연을 앞두고 관객들과 함께 춤추고 즐기는 이색 쇼케이스를 열었다. 기존에 작품의 주요 장면을 차례로 선보이는 방식이 아닌, 관객들과 함께 소리치고 노래하며 즐기는 ‘파티 타임’이 된 것. 지난 18일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가슴을 풀어헤치고 한껏 머리를 부풀린 수 많은 엘비스들과 한 손에는 음료를, 다른 한 손에는 형광봉을 든 젊은이들이 한대 어울렸다. 뮤지컬 의 주요 넘버들로 구성된 본 무대가 시작되기도 전에 쇼케이스장이 후끈 달아 오른 것. 모든 여인들의 선망의 대상, 떠돌이 기타리스트 채드 역을 맡은 손호영과 김진우가 번갈아 ‘컴 온 에브리바디’를 부르자 관객들의 함성은 시작되었다. , 등의 히로인이자 2007년 국내 초연 무대에서도 나탈리로 섰던 윤공주와, 의 디나로 배우 데뷔식을 치룬 박은미가 번갈아 정비공에서 일하는 털털한 여자인 나탈리로 이들과 호흡을 맞췄다. 에서 한 물 간 가수 지미로 바람둥이 느낌을 십분 분출한 최민철은 소심한 로맨티스트 치과의사 지망생으로 변신해 사랑에 상처 받은 마음을 노래했고, 지적인 큐레이터 산드라 구원영이 남장한 나탈리에게 반해 구애하는 모습도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마을에 등장한 낯선 남자 채드, 그와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사랑의 화살표가 엘비스의 대표곡에 어울려 신나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맛을 선사했다. 공연 사이에 관객, , 를 국내에서 연출했으며 이 작품의 총 지휘를 맡은 데이비드 스완이 함께 하는 ‘엘비스 닮은 꼴 찾기’ 등의 이벤트도 진행되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러브 미 텐더’, ‘잇츠 나우 오어 네버’ 등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 24곡으로 꾸며진 뮤지컬 은 9월 8일부터 두 달간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쇼케이스 현장쇼케이스 장에 '놀러' 왔어요! 찰칵!주인공 채드 역의 손호영, "모두 함께 소리쳐!""너 그 애 만나면 절대 안돼!" 딸 로레인(왕브리타)의 마음을 엄마 실비아(이영미)는 잡을 수 있을까?친구가 된 채드(김진우)와 데니스(최민철)사랑에 빠지는 마음, 그 누가 어찌할 수 있을까?"나탈리, 너의 꿈은 뭐니?""에브리바디, 모두 고갤 돌려봐!"큰 웃음 안겨줬던 쇼케이스의 진행자"실은 제가 이 작품 제작사의 마케팅 실장입니다. 아이 세이 '실', 유 세이 '장' !"공연 쉬는 시간, 엘비스가 사진도 찍어줘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08.19 / 조회 17,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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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들 - 배우 김진우, 전미도
뮤지컬 의 대니, 의 럼 텀 터거, 창작 뮤지컬 의 수희, 연극 의 아그네스. 배우 지망생의 ‘꼭 해 보고 싶은 작품과 배역’을 나열한 것이 아니다. 두 명의 신인 남녀 배우가 놀랄만한 재치와 연기력으로 자신들의 2008년을 탄탄히 채웠던 무대들이다. 따라서 2009년, 그 누구보다도 무대 위에 선 김진우와 전미도는 주목 받고 있다. 해를 넘기면서도 여전히 ‘공연 중’인 두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금은 공연 중 전미도(이하 전) : 공연 시작하면서부터 한번도 긴장 안 되는 날이 없었는데 막바지에 오니까 더 긴장이 되는 것 같아요. 감정을 쏟으며 눈물 흘리고 장면이 많아서요, 굉장히 집중이 안 되는 날은 눈물이 안 나올 때도 있거든요. 그럴 땐 정말 공연 끝나고도…어휴.(웃음) 김진우(이하 김) : 눈물이 안 나오면 어떻게 해요? 전 : 눈물이 안 나온다고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니까, 그대로 이어가죠. 그런데 관객분들은 눈물 흘리는 모습에 더 감동하시고, 그런 것 같더라고요. 김 : 저도 연극으로 공연을 시작했고, 그 때 1년에 100편 정도 작품을 볼 정도로 연극을 좋아해요. 그때는 대부분 소극장이었고, 지금 대극장으로 옮겨 오면서 관객들이 많아졌어요. 처음에는 감회가 컸지만, 사람들이 많다는 것 자체가 힘들기도 했어요. 사람들이 주는 압박감, 답답함, 숨쉬기도 곤란하고 더 더워지는 것 같기도 했고요. 플레이디비(이하 플) : 새해 기분은 나시나요? 김 : 없어요, 저는요. (전 : 나도!) 아마 구정이 지나면 조금 느끼지 않을까요? 전 : 지금까지 한 네 작품 정도를 계속 해 와서 1월은 무조건 쉬고 싶어요. 꼼짝 안 하고 침대에 누워있기! 김 : 저는 3년 째 쉬지 않고 계속인걸요. 서울 공연 후에 바로 지방에서 6월까지 하고. 연말에도 다른 계획이 있어서 올해도 쭈욱 이어질 것 같아요. 1월 18일에 서울 공연 후에 2월까지 잠깐 쉬는데, 스노우보드 강사를 한 적이 있어서, 잠깐 보드 타러 다녀오지 않을까 해요. 꽉 찬 2008년 플 : 두 분 다 2008년 청춘물로 시작해서 두 번째 작품은 대선배님들과 탄탄한 작품들을 하고 있습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김 : 할 때는 정말 비장한 각오로 4, 5시간 자면서 연습했어요. 그 전 작품이 중간에 엎어졌기 때문에 ‘이 작품만이 내가 살 길이다’ 그것 밖에 없었거든요. 플 : 대니 역할은 어땠나요? 김 : 제가 고등학교 때 살짝 리더였거든요(웃음). 과거에 많은 경험들이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연륜으로 쌓이고 그게 연기로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인생의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조금 놀기도 했지만(웃음), 그런 리더쉽 같은 것이 작품과 잘 맞았어요. 한 60% 이상 대니와 제가 맞지 않았나 싶어요. 플 : 전미도씨는 에서 유일한 여배우였습니다. 전 :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어요. 남자배우들의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내가 제대로 못하면 완전 묻힐 거고, 반대로 잘하면 플러스가 되겠다고요. 그 전까지 제 외모 때문에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되어 있었는데 대본 보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면들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죠. 저 뿐만 아니라 연출님께도 저를 쓰신다는 게 굉장한 모험이었던 것 같아요. 아그네스 역도 마찬가지고요. 윤석화 선생님께 굉장히 중요한 역할인데 내가 해가 되지 않을까, 이것도 역시 모험이었고 도전이었어요. 김 : 비슷했구나, 저랑. 한국어 첫 공연이라는 것도 굉장히 힘들게 느끼고 있던 부분인데 대성이 빼고 남자배우들 중 제가 막내거든요. 터거가 막 까불고 놀아야 하는데 대선배님들 앞에서 부담도 되고 반대로 재롱도 펴야 하고(웃음). 전 : 그게 젤 어려웠어요. 저 그런 거 잘 못하거든요.(웃음) 플 : 성급한 감이 있지만, 공연 막바지에 선 지금의 생각은 어떠세요? 김 : 조엔 연출님이 첫 공연 때 전 배우들에게 카드를 한 장씩 주셨는데 저한테는 ‘You are fantastic’ 그리고 ‘enjoy’라고 써주셨어요. 무대 위에서 실컷 즐기라고요. 연습하면서도 제가 부족했던 부분이 그런 거였어요.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아직도 선배님들 앞에서는 어렵고요. 그런데 회가 거듭될수록 다른 배우들에게 장난도 치고, 제가 터거 중에서 가장 많이 무대에 섰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것 같아요. 저 뿐만 아니라 모든 고양이들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디테일 한 부분들이 많이 살아났어요. 무대가 꽉 찬 느낌. 많은 토대가 더 탄탄하게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전 : 처음에 연습할 때는 대본 읽으면서 스스로 인물을 이해하기도 전에 선생님들이 다 말씀해 주셔서, 내가 구축해야 될 부분들도 있을 텐데 너무 많이 가르쳐주시는 건 아닌가 생각도 했는데요. 김 : 그런데 자기도 모르게 방향이 잡혀가는 거죠. 그렇게 되요. 전 : 맞아요. 그런 것들이 길잡이 역할을 해주더라고요. 그게 없었다면 도저히 이 인물을 이해할 수 없었을 것 같아요. 나중에는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웠어요. ‘선생님들이 굉장히 생각이 깊으셔서 이런걸 미리 다 알고 계셨구나’ 하고요. 또 다른 사람이 와서 선생님과 작품을 한다면 또 이렇게 집중 받을 수 있는 아그네스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플 : 자신의 경험? 아니면 텍스트 분석? 배역에 들어가는 방법이 배우마다 특징이 있더라고요. (clamp99 님)김 : 저는 텍스트가 없으면 안되요. 표면에 나타나는 드라마를 통해 그 안의 내용을 파악하죠. 또 제가 아닌 모습으로는 공연을 할 수가 없거든요. 저만의 경험이 필요하고, 또는 그 이미지를 구상하기 위한 다른 경험도 필요하고요. 그러면서 풀리지 않는 것들은 주변인들을 떠올리거나 많이 물어보죠. 전 : 첫 번째는 무조건 이성적인 분석. 머릿속으로 상황과 인물이 왜 이렇게 되는지 이해가 되어야만 감성적인 것들이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살아온 기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모든 것을 경험해 봤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 그럴 땐 간접 경험이나 다른 사람이 경험한 자료를 보고 느껴보려고 해요. ‘시작’을 하다 플 : 2009년 유망주분들에게 많은 매거진 독자들이 질문 많이 해 주셨어요. 김 : 유망주, 정말 송구스럽게…(웃음) 솔직히 정말 창피한데 안 그런 척 하고 있는 거예요. 전 : 너무 부끄러워요. 플 :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되셨어요? (jo8877 님, hsh1165 님 ) 전 : 제가 생각할 때 배우들이 어떤 공연을 보고 ‘아, 내가 해야 할 게 저것이구나’ 그럴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배우들은 본능적으로 그런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어떤 영향을 받기 이전부터 있었지 않았나, 생각해요. 잠재되었던 재능이나 끼들이 무언가를 보고 나서 ‘아, 이 끼가 저것을 위해서 있었던 것이구나’ 하고 깨닫는 그런 것. 저는 부산에서 자라서 문화생활을 그리 많이 하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에 있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고등학교 때 처음 유준상 선배님이 나오신 뮤지컬 를 보고 ‘뮤지컬, 내가 해야 하는 게 저거구나’ 그 생각을 하게 됐죠. 전 연기도 하고 싶은데 노래도 하고 싶었거든요. 겁 없이 서울에 올라와서 입시도 치르고, 정말로 한번도 의심 없이 운이 좋아서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김 : 전 군대 갔다 와서 일을 했어요. 그러다 2006년에 1년간 무용, 보컬, 연기 세가지를 함께 배웠죠. 그 해 8월에 연극 을 하면서 거창, 밀양도 다니고. 그러다가 앙상블, 의 렌, , 를 하게 됐고요. 플 : 는 트레이닝 기간도 길고 오리지널 스텝들이 직접 지도했잖아요. 고양이로의 변신은 어떠셨나요? (wassebari 님)김 : 무대에 설 때보다 거울을 보며 고양이의 동작, 반응들을 생각하며 연습할 때가 더 힘들었어요. 럼 텀은 네 발로 기는 장면이 없어서 그런 부분은 다른 고양이들보다는 좀 수월했지만(웃음), 그게 또 인간 같이 보이면 안 되잖아요. 고양이를 분양 받아서 기르기도 했고 집 근처에 사는 밤고양이들을 따라다니기도 하고요. 남자들은 타이즈 입잖아요.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어요(웃음). 타이즈 안에 입는 보호대도 잘 적응이 안되고(웃음). 발레하는 형들 따라서 타이즈 사러 갔는데 아, 이건, 참… “형, 이거 도저히 못입겠어요” 그러기도 했는걸요. 그런데 나중에는 막 골라주셔서 호피 무늬도 입고(웃음). 플 : 에서 전미도씨는 1인 5역을 했습니다. 순진한 학생에서부터 학부모까지. 전부 개성이 강한 배역이었잖아요. (gavels 님)전 : 짧은 순간에 확 집중 해서 들어가야 해서 처음에는 접근조차 힘들었어요. 새 엄마 역할의 감정을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걸렸거든요. 내가 만약에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지 못하는데 남편이 다른 곳에서 아이를 낳아 온다면, 마냥 좋지만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의 본능에 악한 면이 나도 모르게 나오지 않을까. 그 여자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죠. 그런데 대사는 굉장히 짧거든요. 그 짧은 대사를 계속 묵독하다 보니 굉장히 가슴이 아파서 막 눈물이 나더라고요. 가슴으로 이해를 하고 나니까. 플 : 두 분 평소 성격은 어떠세요? 전 : 김진우씨는 되게 발랄하실 것 같아요. 발랄하신 데 진지하시죠? 김 : 네, 와~ 맞아요(웃음). 제가 태어나서 가장 말이 많을 때가 인터뷰 할 때에요. 가족이나 정말 친한 사람 같으면 말 안 해도 서로 잘 알지만, 좀 서툰 사람들 앞에서는 가까워지려고 말도 많이 하고 애쓰는 편이에요. 배우 하다 보니까 성격이 그렇게 바뀐 것도 같아요. 전 : 저도 비슷해요. A형은 좀 소극적이고 쭈뼛쭈뼛하는게 있잖아요. 그런데 저도 연극하면서 성격이 많이 변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저보고 B형이나 O형 같데요(웃음). 그리고 더하기 플 : 요즘의 하루는 공연을 중심으로 흘러가겠죠?김 : 공연 중반까지는 더블 배역들이 하는 걸 봤는데 너무 보니까 저도 모르게 자꾸 닮아가려는 것들도 있고, 그러면 무대에 올라서도 낯설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잘 안 봐요. 간간이 선생님들께 트레이닝 지도도 받고, 다른 공부도 하는 게 있어요. 연극도 하고 뮤지컬도 하고 있지만 미디어나 스크린도 계획이 있거든요. 플 : 많은 분들이 드라마나 영화 진출 계획이 있는지도 궁금해 하셨습니다. (kybba 님)김 : 영화는 굉장히 하고 싶어요. 독립이든 상업이든 좋은 작품들이 있다면 달려가서 하고 싶어요. 제가 하지 못했던 것들을 계속 배우고 싶거든요. 먹는 거 좋아해서 맛집 찾아다니거나 자는 것 빼고 가만히 놀질 못해요. 전 : 공연이 있는 날에 오로지 아그네스에 집중해요. 다른 걸 못하겠더라고요. 무대 세트가 의자 하나 밖에 없는데 2막 끝나고 그 의자를 빼야 하는데 그걸 저희 나머지 아그네스가 해요(웃음). 그래서 제가 의자 옮기는 날은 에너지가 이만큼 업이 되어서 저보고 주변에서 ‘다른 사람 왔다’고 해요(웃음). 공연이 끝나면 아르바이트를 할 까 생각 중이에요. 배우 이면에 갖고 있는 인간적인 면을 잊지 않기 위해서,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플 : 작년 두 분의 모습을 보고 연기와 무대의 꿈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을 것 입니다. 아직신인이지만 친구로, 친한 선배로 이야기 해 주고 싶은 게 있다면요? 전 : 배우가 무대 위에 있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 포기하고 좌절해서 손을 놓으면 정말 끝이거든요. 그 때에도 무대에 서고 싶다, 할 수 있다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언젠가는 한다고 생각을 해요. 또 ‘돈 보고 하면 절대 못한다’고 후배들에게 이야기 해요. 저는 배우를 하면서 이 직업으로 부귀영화를 누리고 스타가 되서 떠받들고, 제가 예쁜 얼굴이 아니어서인지 그런 걸 꿈 꿔 본 적이 없어요. 그냥 무대에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기회는 많거든요. 거기에 돈이라는 게 붙으면 그 때부터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작품 고르기도, 진행하는 것도요. 김 : 저는 세 가지. 처음에는 도전하라. 배우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무엇을 하기 전에 겁을 먹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먹고 살다 보니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지 못하고 다른 일을 하는 경우들이 다반사고요. 두 번째는 열정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뭘 하든지 내가 하는 일을 뒤돌아 보지 않고 목표를 세웠다면 쭉 그것만 보고 필요한 것들을 욕심 내보면서 계속 진행해 갔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는 즐겨라!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도전했고 열정적으로 이어간다면 즐겨서 내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태어나서 그것 하나도 못하고 죽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플 : 스스로에게 되뇌이는 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전 : 아, 정말! 맞아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01.13 / 조회 24,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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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월간 랭킹 리포트-9월>
월간 공연 예매 랭킹 9월 캣츠에는 자막이 필요 없었다 지난 5월 개막 이후 줄곧 월간 랭킹 1위를 차지했던 뮤지컬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은 지방 투어 공연을 나서며 그 바통을 한국어 공연팀에 넘겨준 것이 분명하다. 9월 한 달간 가장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은, 이제 더 이상 자막이 필요 없는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 뮤지컬 로 나타났다. 9월 예매 랭킹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뮤지컬이 차지한 가운데, 대형 뮤지컬의 선두주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는 한국 관객들에게 친근한 언어와 배우로 객석과의 사이를 더욱 좁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3위와 10위에 오리지널 팀의 투어 공연 역시 포함되어 있어, 시공을 초월하는 캣츠의 저력이 돋보인다. 지난 해 국내 관객들에게 서커스 공연의 새로운 장을 환상적으로 선보였던 태양의서커스 에 이어 올해는 이들의 가 다시 찾아올 예정이어서 이를 바라는 관객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10월 중순으로 개막일이 점차 가까워 옴에 따라 지난 9월에 예매 순위 2위에 오른 는 ‘기쁨, 환희’라는 뜻의 말처럼 또 하나의 기쁨과 환희의 서커스를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대형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뮤지컬 가 올 봄 경희궁 야외 공연 이후 세종문회화관 무대에 섰다. 지난 10월 1일까지 약 보름간의 공연 동안 랭킹 4위에 오를 정도로 여전히 많은 선택을 받은 이 작품은, 12년간 100만이 훌쩍 넘는 관객들이 찾았으며 서울 공연 이후 지방 공연을 통해서 그 수치는 무리없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인생이 날카로운 록 음악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이 랭킹 5위에 올랐으며, 연극열전 2의 작품 가 6위에 오른 아래로 , 가 차례로 이어진 한 달이었다. 월간 콘서트 예매 랭킹 가을밤에 첫 눈 맞고 싶어라 사랑과 낭만의 계절, 가을이 다가옴을 콘서트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른 가을 바람이 불기도 전에 연인과, 친구들과 함께 좋을 때를 보낼 분주한 손길이 나타난 9월, 한 달 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공연은 이었다. 올해로 10년을 맞은 은 한국 발라드 가수들의 로맨틱한 음성으로 가을밤을 수 놓는 무대로, 공연 후 하늘에서 내리는 첫 눈을 맞는 것으로 그 감성은 최고에 달한다. 20대 여성, 혹은 남성 관객들의 몰이가 보이지 않는 드문 공연으로 2, 30대 남녀의 고른 선택이 전체 예매자 중 90%가 넘는 것으로 보면, 분명 젊은이들의 여유로운 로맨틱 무대로 사랑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위 공연이 은근하고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공연이라면, 랭킹 2위를 차지한 는 10대를 비롯해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관심 속에 등장한 공연이다. 방송사 개국 4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난치명 어린이 돕기를 부제를 달고 있는 이 무대는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 이시대의 아이돌 그룹의 출연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40대 예매자의 수가 10대보다 훨씬 많은 것은, 가수들 팬을 자녀로 둔 부모들의 많은 선택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개인 무대가 반가운 가수들의 콘서트도 관심을 받은 한 달이었다. 새앨범 발매와 함께 소극장 무대에서 더욱 가까이 관객들을 마주하고자 하는 (3위)와 그룹 신화의 멤버에서 이제는 왕성한 개인활동을 하고 있는 (4위)가 상위권에 등극했다. 지난 9월 초 종료한 (5위) 역시 올해 마지막 록 콘서트라 아쉬움을 달리는 많은 록 팬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에서 5위까지 젊은이들의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면, 6위부터 10위까지는 중장년층을 위한 무대가 줄줄이다. 전국 투어 어느 곳에서도 식지 않은 저력을 뿜어내고 있는 (6, 9위)와 (7위), (10위) 등이 지난날의 향수를 일깨우며 구성진 우리 가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9월이었다. 글: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
2008.10.07 / 조회 3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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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랭킹 리포트-9월 4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야아옹~ 이거 한국말이에요! 2008년 대형 공연의 행진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는 하반기가 한창 진행중이다. 9월 마지막 주 공연 예매 랭킹 상위권은 이러한 현상의 단면을 보여주는 격으로 대형 뮤지컬이 장식한 한 주. 무엇보다 관심의 중심은 예매 랭킹 1위 자리를 고수한 한국어 라이선스 뮤지컬 . 신영숙, 옥주현, 대성, 홍경수 등 한국 배우들이 우리말로 풀어내는 캣츠 공연이 우려와 기대 속 개봉했다. 익숙한 배우, 귀에 쏙쏙 들어오는 대사 등 호평 속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으나 배우들이 노래와 함께 움직임이 크고 까다로운 동작 등을 소화하는 것이 다소 매끄럽지 못하다는 평. 28년의 캣츠 역사를 단 한번의 시도로 뛰어넘는 것은 다소 무리지만, 보고 듣는 눈이 충실해진 관객들의 기대를 만족시키려면 한국팀 스스로의 기준치를 더욱 높여도 좋을 듯. 더불어 서울 공연을 끝내고 지방공연 중인 뮤지컬 오리지널 내한 마지막 부산공연 역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예매 랭킹 3위에 올랐다. 오랜시간 공연 예매 랭킹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뮤지컬 서울 공연의 기세는 지방에서도 여전하다. 대구 공연이 2위로 새롭게 떠올랐으며, 올 봄 고궁뮤지컬로 다시 찾아온 뮤지컬 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으로 장소를 옮겨 3위를 차지,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잠실에 세워질 빅탑 시어터의 첫 삽을 떠, 본격적인 서울 무대 준비에 들어가는 태양의 서커스 가 예매 랭킹 5위에 오르며 변함없는 상위권 등극을 보여주었다. 2007년 한해간 국내 최고 흥행작으로 꼽힌 에 이어 ‘환희, 희망, 기쁨’을 뜻하는 가 2년 연속 큰 이슈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음악에 관심 있는 관객이라면 빌보드 월드뮤직 차트에 55주간 오른 의 음악도 쉽게 지나치지 못할 듯. 이 밖에 10위 권 내에는 오랜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하는 황정민 캐스팅 발표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극 과 역시 연극열전2의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는 , 롱런 뮤지컬 이 올랐으며, 뮤지컬 만이 중소규모 뮤지컬로는 유일하게 상위권(8위)에 올랐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10월, 첫 눈을 기다립니다.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순위에는 한마디로 ‘고!고!’. 일회성 공연이 대부분인 콘서트 무대에서 종료 된 공연이 랭킹에서 사라진 후, 그 자리를 순위 상승하고 있는 콘서트들이 줄줄이 채우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새롭고 다양한 관객들이 무대에 보내는 환호가 열렬하다는 뜻. 10월을 앞두고 좋은콘서트가 매년 선보이는 이 1위에 올랐다.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매년 열리는 기획콘서트로 감미로운 발라드 가수들, 그들의 목소리가 시월의 야외 정취에 그윽하게 어울린다. 연인들에겐 ‘강추’ 1위 공연이지만, 동성 친구들에게는 다소 쓸쓸한 가을의 기운이 더욱 느껴질 법도 한다. 신승훈, 이소라, 알렉스, 스윗소로우 등 로맨틱 싱어들이 함께 할 예정. 열광적인 환호가 더욱 신나는 10대 이상이라면 지난 주 예매 랭킹 2위를 차지한 가 알맞다. 울산 MBC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무대는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원더걸스, 쥬얼리 등 이 시대에 ‘핫’한 아이콘들의 라인업이 자랑. 서울을 시작으로 2008년 내내 기념 콘서트를 열고 있는 는 인천 무대가 3위에 오른 것에 이어, 7위, 9위, 13위~16위 등 전국 곳곳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요즈음, 중장년층에게 더욱 사랑 받는 (4위)과 (6위)가 랭킹 내 급상승 하고 있다. 더불어 푸른 하늘과 아득한 가을 밤을 수놓을 또 하나의 음악 축제 역시 한 주 전보다 4계단이나 뛰어 오른 5위에 안착하여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10월을 보내고 싶은 관객들의 사랑을 보여준 한 주였다. 글: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
2008.09.29 / 조회 33,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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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한국말 하는 고양이들이 더 끌려
객석 사방에서 ‘스멀스멀’ 고양이들이 기어 나온다. 어둠을 더욱 잠재우는 은근하고도 재빠른 발걸음은 이렇게 시작되지만, 그러나 왠걸, 이들 고양이들의 출현을 반기는 환호와 박수는 우레처럼 쏟아져 나온다. 여기, 한국말 할 줄 아는 고양이들의 연례 행사 ‘젤리클 축제’가 벌어질 곳, 한국어 공연중인 뮤지컬 공연장에서다. 그간 오리지널 캐스트의 내한공연 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에서도 그 작품성과 흥행성을 ‘마니아 양산’으로 증명하고 있었으나, 한국어 가 그 기세를 뒤엎을 것이란 예감을 이번 공연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리 없이 하게 될 것이다. 한국어, 이것이 지난 19일부터 한국 배우들이 장식하고 있는 뮤지컬 의 가장 큰 힘이다. 인간과 다를 바 없는 다양한 고양이들 삶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를 반추해 볼 수 있는 깊이 있는 스토리와 경쾌하고도 감미로운 음악, 화려한 무대, 그 무대 위 아래에서 자유로이 뛰노는 배우들 등 오리지널의 재미를 모두 안고 있음은 물론. 여기에 ‘소리’가 바로 ‘이해’로 연결되어 자막에 빼앗기는 시선을 더욱 무대 위로 집중할 수 있으니 어찌 아니 좋을소냐. 1년에 한번, 젤리클 볼에 모여 새 생명을 얻게 될 한 마리의 고양이를 뽑는 이 축제에선 모두가 주인공이다. 축제의 나레이션을 맡은 멍커스트랩을 시작으로 악당 고양이, 도둑 고양이, 경비 고양이, 기차 고양이 등 개성 강한 고양이들의 인생사가 다채롭다. 다양한 고양이들처럼 무대에 선 다양한 배경의 배우들을 뮤지컬 이름 아래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 먼저 이희정, 홍경수, 신영숙 등 내로라 하는 탄탄한 실력의 뮤지컬 배우들은 물론이고 해외 무대를 누볐던 이은혜, 천선화, 오유나에 오페라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테너 강연종, 전공인 무용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다른 이들까지 보고 있노라면 그리자벨라 역의 옥주현과 럼 텀 터거 대성의 등장이 특별하지만은 않다. 무엇보다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출신으로 첫 뮤지컬 데뷔작에 서고 있는 유회웅은 새로운 발견이다. 반짝이 검은 옷을 입은 마법사 고양이 미스토펠리스 역의 그는 오물거리는 입모양 등 고양이들의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재간 가득한 얼굴에 담는다. 이어지는 제자리 및 공중 회전, 무리가 느껴지지 않는 고난이도의 재치 있는 동작 등에서 오디션 당일 바로 발탁된 까닭을 알 수 있다. 의 대니에서 섹시 고양이로 변신한 김진우가 무대에 등장할 때 마다 탄성은 끊이지 않았고, 옥주현의 메모리는 전체를 압도하지 않았으나 그리자벨라의 절절한 회고를 담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공중에서 무대 위로 쿵 소리를 내며 떨어지거나, 걸음 걸이 마다 발자국 소리가 나는 등 ‘완벽한 고양이’로의 변신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춤과 노래가 어울려 더욱 즐거운 뮤지컬이나, 화려한 춤으로 인해 노래에 거친 숨소리가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뮤지컬 한국어 공연은 비록 해외 라이선스 작품이긴 하나 한국 뮤지컬계에 많은 발견들을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주조연 틀에서 벗어나 끼와 실력을 갖춘 참신한 배우들, 더욱 좁아진 번역극의 한계,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두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냉정한 시각을 잃지 않은 성숙된 관객들까지 말이다. 글: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사진 :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9.26 / 조회 16,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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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랭킹 리포트>
주간 공연 예매 랭킹 한국말 하는 고양이들이 1등 전세계 15번째 로컬 언어로 공연되는 한국어 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 주 예매 랭킹 1위에 오르며 오리지널 공연의 저력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국어 는 빅뱅의 대성, 옥주현 등을 비롯 신영숙, 홍경수, 그리고 국내 정상급 발레리노의 뮤지컬 배우 변신 등 캐스팅 면에서 먼저 화려한 빛을 낸다. 이들이 선보이는 한국의 젤리클 볼은 어떨까. 한국 대형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여전히 기록하며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가 큰 폭 상승하며 2위에 올랐다. 1995년 초연 이후 880여 회의 공연을 통해 총 115만 명의 관객을 맞고 있는 는 올 5월 경희궁에서 야외 고궁 뮤지컬 버전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태원, 윤영석 등 탄탄한 기존 멤버에 박완, 지혜근 등 신예들의 앙상블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랜만에 연극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연극열전2의 아홉 번째 작품인 은 10월말 공연 오픈을 앞두고 황정민, 송영창 등 캐스트가 발표되자 관심의 열기가 더욱 후끈하다. 의 작가로도 유명한 일본 미타니 코우키의 작품인 은 1996년 일본 초연 요미우리 연극 대상,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걸작 희극을 이름을 달았다. 서울 공연 후 지방 공연 중인 오리지널 의 마지막 부산 공연이 9월 27일 오픈을 앞두고 꾸준한 인기 속에 4위에 올랐으며, 잠실 빅탑 시어터의 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되는 태양의 서커스 역시 이어지는 선택의 손길 속에서 예매 랭킹 5위로 너끈히 상위권에 진입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10위 권 내에 의 한국어 버전 공연 뿐 아니라 오리지널 캐스트의 두 지방 공연(부산, 대구)이 모두 랭크되어 있으며, 어느 주보다 약진 중인 연극 장르에서 ‘연극열전2’의 두 작품(, )을 비롯해 와 등 대중의 꾸준한 인기로 장기공연 중인 작품이 연극 장르 힘을 발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한 주 였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이번엔 혜성이다! 9월 한 달간 그룹 신화의 멤버들이 차례로 개인 콘서트를 연데 이어 신혜성 역시 그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에 오른 은 아시아 투어의 첫 번째 무대. 오는 10월 18일 확인해 볼 수 있는 이번 무대엔 솔로 3집 앨범인 SIDE-1의 컨셉에 맞춰 다양한 그 만의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은 2, 30대 남녀의 고른 선택을 받으며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위에서 한 계단 하락, 2위에 머물렀지만 가을날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맞으며 느낄 수 있는 감미로운 발라드의 유혹이 만만치 않음을, 해를 거듭하는 공연을 통해 확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신승훈, 이소라, 알렉스, 스윗소로우 등 따듯한 색감의 목소리들이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지난 주 일요일 내한 공연을 마친 이 무려 7계단이나 상승, 지난 주 3위에 오르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록의 전설, 해비메탈의 교본이라 불리는 이들의 첫 내한공연에 국내 메탈 팬들은 미친듯한 헤드뱅잉을 멈출 수 없었다는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이밖에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원더걸스, 쥬얼리 등이 무대에 서는 (4위)와 (6위)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민 가수, 한국 가요의 전설 인천, 수원 무대는 서울의 열기 못지 않다. 오는 11월 1일 목포에서 끝나는 전국 투어까지 나이, 성별 등 감히 겨누지 못할 변수 없는 저력이 발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막을 내린 주다스 프리스트의 내한공연을 끝으로 한동안 국내 콘서트 무대는 국내 뮤지션들의 차지가 될 듯 하다. 전국 콘서트를 펼치고 있는 MC몽과 SG워너비도 있지만, 조용필, 김영임, 이미자 등 한국 가요계 대선배들의 활약이 누구보다 두드러질 듯 하다. 글: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
2008.09.22 / 조회 3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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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라이선스 공연, ‘한국 고양이들 어때요?’
한국어 공연이 19일 본공연 개막을 앞두고 최초로 공개됐다. 5월부터 3개월간의 오리지널팀 공연에 이어 바로 샤롯데씨어터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라이선스 공연에 관객과 언론의 시선이 모아졌다. 이날에는 신영숙, 옥주현이 더블 캐스팅 된 매혹의 고양이 그리자벨라의 ‘메모리(Memory)’와 빅뱅의 대성, 김진우가 맡은 섹시한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의 무대, 젤리클송을 부르는 군무가 마련됐다. 같은 고양이 분장 속에서 배우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무대에 시선이 쏠렸다. 부드러움과 파워풀함을 동시에 갖춘 ‘메모리’를 선보인 베테랑 배우 신영숙은 “한국어 공연은 자막에 신경쓰지 않고 의 명장면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며 “한국 관객들에게 정서적으로 더 다가가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옥주현은 “마지막 ‘메모리’는 그리자벨라가 가지고 있던 오만을 떨쳐버리며 부르는 노래”라며 “가수로서 내가 가장 반짝였을 때의 순간과 정체되었을 때의 순간을 떠올려 연기를 한다”고 말했다. 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역의 대성과 김진우는 서로 다른 매력을 무대에서 뿜어냈다. 뮤지컬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김진우는 “대성은 가수로서 무대 경험이 많은 만큼 쇼적인 부분을 잘 표현하고 있다”면서 “서로 다른 매력을 최대한 살려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조앤 로빈슨은 “한국의 배우들은 매우 다재다능 해 인상이 깊었다”라며 “원공연과 똑같지만, 그 안에서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 공연에는 신영숙, 옥주현, 대성, 김진우 이외에 김보경, 이희정, 홍경수, 강연종 등 실력파 배우들과 정주영, 유회웅, 백두산 등 발레리노들이 고양이로 변신해 무대를 활보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공연은 오는 21일까지 대구 공연을 마치고 부산공연에 돌입한다. 한국어버전은 1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해 한국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올드 듀터로노미(이희정)과 그리자벨라(신영숙) 메모리를 부르는 그리자벨라(신영숙) 럼 텀 터거(대성)와 젤리클 고양이들 '나 멋져?' 대성이 선보이는 럼 텀 터거 그리자벨라의 옥주현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유회웅), 또 다른 럼 텀 터거(김진우) 개성강한 고양이 럼 텀 터거와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젤리클송을 부르는 고양이들 '잘 어울리나요?' 연출과 안무를 맡은 조앤 로빈슨(오른쪽)글: 송지혜 기자(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9.18 / 조회 2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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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한국어로 선보이는 첫 젤리클 볼, 그 연습현장으로
오전 8시부터 하루 해가 다 지도록 배우들은 연습실에서 산다고 한다. 정해진 연습시간이 있지만 허물어진 지 오래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깐깐한 현지 스텝들보다 더욱 무서운 배우들의 열의에 대한 소문이 자자했던 뮤지컬 한국 로컬버전. 8월 말 호주 오리지널 배우들의 서울 무대가 끝난 후 오는 9월 19일부터 한국인 배우들로 채워지는 뮤지컬 의 연습이 한창이다. 두 말이 필요없는 연기파 뮤지컬 배우 신영숙, 홍경수, 김보경 등과 옥주현, 김진우, 그리고 빅뱅의 대성에 국립발레단 출신의 정주영, 유회웅까지 합세한 화려하고 탄탄한 캐스팅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캣츠에 출연하는 고양이들은 분장을 지운 모습이 쉽게 공개되지도, 또한 고양이로 있을 때 다른 사람들과 말을 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지만, 전세계 15번째 로컬버전인 한국어 무대를 기념하여 특별히 그 연습장면이 공개되었다. 관절을 의심케 하는 자유자제 몸동작, 한국어로 들어 더욱 와 닿는 넘버 등 뮤지컬 한국어 버전 연습현장은 쏟아지는 땀과 흥미로 가득하다. 한국로컬버전 뮤지컬 연습현장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 역의 김진우(좌)와 사회자 고양이 멍커스트랩 역의 홍경수(우)또 한 마리(?)의 럼 텀 터거, 대성연습실 한 쪽에서 동작을 맞춰보는 고양이들거울을 보며 이야~옹~마법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역의 유회웅매혹적인 고양이 그리자벨라 역의 옥주현의 등장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이희정)가 그녀를 맞으려 한다.국립극단 발레리노에서 이제는 뮤지컬 배우로.악당 고양이 맥캐버티 역의 정주영연출과 안무를 맡은 조앤 로빈슨의 열정글: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9.03 / 조회 19,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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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아오르는 배우, 김진우
배우가 대중에게 얼굴을 알려가는 과정에서 ‘시간’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얼마나 빨리 대중에게 어필하는가, 이것이다. 이 기준에서 본다면 김진우는 ‘속성’으로 분류되고도 남는다. 2007년 앙상블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해 뮤지컬 , 의 주역, 그리고 오는 9월 개막하는 의 주요 배역이자, 그리자벨라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인 럼 텀 터거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인터뷰 당시 그는 아침 8시에 연습실로 ‘출근’해 6시까지 연습 후 다시 대학로 공연장으로 직행, 대니로 변신하기를 한달 째. 강도 높기로 유명한 트레이닝과 에너지 소모가 큰 공연이 겹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만 하지만 그는 ‘살이 빠진 것’ 이외에는 별 문제 없으며 무척 행복하단다. 이제 질주를 시작했고, 아직 속도를 늦출 필요가 없는 신예 배우의 충만한 의욕은 역시 좀 더 신선할 수밖에 없다. 요즘 연습하느라 정신이 없겠다. 8시에 도착해서 오전 8시 30분 까지 발레 클래스를 받고 9시부터 웜 업이 진행된다. 그리고 연습이 바로 시작돼서 보통 6시에 끝나는데, 끝나면 바로 동숭아트센터에 가서 분장을 하고 바로 무대에 올라간다.(그리스 서울 공연은 10일 종료) 일정이 겹쳐서 힘들었을텐데.낮에 연습하고 밤에 공연해서 육체적으론 힘들었다. 동물로 살다가 사람이 되려니 그것도..(웃음) 그런데 제일 스트레스 받은 건 공연장에서 제 기량을 100% 보여주지 못할 때였다. 그래서 처음 2주 동안은 연습이 끝나면 그 자리에서 럼 텀 터거는 딱 잊고 노래를 출발부터 들으면서 공연장에 가곤 했다. 요즘 인기가 많은데, 실감하고 있나. 아…플레이DB에서 느꼈다. 거기서 배우 랭킹에 내 이름을 자주 봤다(웃음). 보니까 만석 형님하고, 헤드윅 하시는 배우분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거 같았다. 실감은 안 났다(웃음). 연기를 시작한 지는 몇 년 안됐다. 그 사이 대부분 주역을 활동해 왔는데, 이러기 쉽지 않다. 남들보다 빨리 된 건 맞다. 앙상블로 작년에 뮤지컬을 시작해서 그 해 주연을 맡았으니까. 그 작품이 끝나고 오디션에 도전해서 대니를 맡을 수 있었다. 그 때는 겁도 많이 났지만 정말 많이 배웠다.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은 언제 했나. 군대에 제대한 후에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제대 후 아르바이트를 해 그 돈으로 1년 동안 뮤지컬 트레이닝을 받았다. 아르바이르라면, 어떤 종류 말인가. 군밤장사, 수박장사, 물티슈 영업, 커피 자판기 같은 걸 했다. 사실 아르바이트 경력을 화려한 편이다(웃음) 군대 가기 전, 20살 때 신문 영업을 해서 한 달에 800만원을 벌기도 했다. 그 돈으로 군대 휴가 나와서 잘 썼다(웃음). 비결을 좀 말해달라. 미인계가 통한 건가(웃음). ‘학생인데 아르바이트 하고 있다’고 말하면 어머니들이 안쓰러워 하시며 신문을 구독해주셨다(웃음).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돈을 벌어서 쓴다는 게 뿌듯했다. 직접 경험해 보는 걸 좋아하기도 한다. 누가 음식이 맛없다고 말려도, 내가 먹어보고 확인을 해야 되는 성격이었다.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그 때문인지 그 당시 1800명의 판촉 사원 중에 내가 최연소로 탑 10에 들 정도로 실적이 좋았다. 돈은 당신에게 ‘마음만 먹으면 벌 수 있는 어떤 것’ 이겠다(웃음). 사실 그런 개념도 없지 않아 있다(웃음). 그 당시 물티슈 영업을 하고 밤에는 군밤 장사를 했는데 한 달에 천만원 이상은 벌었던 거 같다. 하지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건 연기였다. 연기 선생님이 배우가 되고 싶으면 다 정리하라고 하셨을 때 미련 없이 그만두고 뮤지컬 배우 트레이닝을 받았다. 배우로 데뷔해서 잊지 못할 일이라면. 알겠지만, 첫 주연작이 공연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끝났다. 마지막 공연은 조명도 없는 상황에서 공연을 했다. 원래 의상팀도 의상을 수거해 간다고 했는데 전날 내가 울면서 담당자분에게 전화했다. 한 번만 봐 달라고… 그리고 간신히 무대에 섰는데 조명팀이 철수해 버린 거다. 그래도 주인공이라고 내가 무대에 올라가 관객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공연을 시작했다. 배우들이 모두 울면서 공연했다. 나에겐 첫 무대나 마찬가지여서 당시에는 충격을 많이 받았다. 지금은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행복하다. 일 자체가 이렇게 있다는 게 축복인 거다(웃음). 스스로 생각하는 배우로서의 매력을 무엇이라고 보나. 음…..난 항상 연습 2시간 전에 와서 2시간 늦게 들어간다. 스스로 그래야 만족스럽다. 1년간 뮤지컬 트레이닝을 받을 때 19살 아이들과 상대를 해야 했다. 그 당시에는 입시가 목적이어서 훨씬 어린 학생들과 경쟁을 해야 했고 더 긴장해야 했다. 거기에 남들이 4년, 2년 동안 일궈온 과정을 난 1년 동안 습득해 프로 무대에 나가야 했기 때문에 쉬는 날에도 연습을 하곤 했다. 이런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럼 텀 터거에 빅뱅의 대성과 더블 캐스팅됐다. 내가 26살인데, 그 친구는 20살이다(웃음). 나도 남자 배우들 사이에선 막내에 속하는데 말이다(웃음). 대성이 하는 럼 텀 터거는 귀엽고 섹시하다. 게다가 가수이기 때문에 쇼적인 끼를 많이 발산 한다. 아무래도 그런 점은 나보다 강할 거다. 난 뮤지컬적인 모습을 더할 나만의 럼 텀 터거를 만들 생각이다. 앞으로 맡고 싶은 배역이 있다면. 되게 하고 싶었는데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럼 텀 터거는 모든 남자 배우들이 하고 싶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6개월 간 정말 열심히 할 거 다. (새삼 그 기간이 놀라운 듯) 와…6개월이구나(웃음). 그 뒤로는 20대의 내가 할 수 있는 배역을 한 번 해보고 싶다. 나 같은 작품들.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처음 가졌던 마음가짐, 배우에 대한 자세를 꾸준히 지켜나갈 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항상 처음 마음가짐으로 노력하면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 이번 는 사실 어깨에 10톤짜리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거 같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실력 있는 배우들이 다 모였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을 거다. 185센티미터의 훤칠한 키와 깔끔한 마스크로 여심부터 사로잡은 이 배우의 가장 큰 매력은 외모보다 친근한 성격과 성실함 이었다. 그리고 모르긴 몰라도 이는 지금까지 그에게 꽤나 큰 시너지 효과를 냈을 법 싶다. 앞으로도 물론이고.글: 송지혜 기자(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8.14 / 조회 2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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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빅뱅의 대성, 섹시 고양이 럼 텀 터거로 변신
빅뱅의 멤버 대성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다. 현재 오리지널 캐스팅으로 공연 중인 뮤지컬 에 이어 오는 9월 오픈하는 한국어 버전 에 대성이 섹시 고양이 럼 텀 터거를 맡을 예정이다. 지난 6월 초 한국어 공연 캐스팅 발표 이후 진행된 추가 오디션에 동영상을 통해 참가한 대성은, 유쾌하고 긍정적인 이미지와 수준 높은 가창력, 능수능란한 동작과 끼가 심사를 맡은 오리지널 크레에이브팀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럼 텀 터거는 남성미가 넘치는 반항적인 고양이로, 무대 위에서 발산하는 거침없는 매력과 섹시미로 의 다른 고양이들 뿐 아니라 여성 관객들에게도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앞서 캐스팅이 된 배우 김진우와 함께 고양이 럼 텀 터거 역를 맡은 대성은, 이로써 같은 그룹의 막내 승리가 뮤지컬의 주인공 동석 역으로 배우 데뷔식을 마친데 이어 두 번째로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게 되었다. 글 : 황선아 기자(인터파크ENT suna1@interpark.com)
2008.06.25 / 조회 44,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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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1000회 공연, 깜짝 까메오로 재미 업그레이드
뮤지컬 가 지난 6월 8일 1000회 공연을 달성했다. 2003년 초연 이후 6년 만에 이룬 성과로 국내 스테디셀러 뮤지컬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는 평가다. 뮤지컬 는 오만석, 엄기준, 강지환, 이선균, 송용진, 김소현, 고영빈 등 인기 배우들이 한번씩은 오른 작품. 이날 공연에는 김소현, 조정석, 김동호, 김산호 등 역대 출연 배우들이 1000회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까메로오 출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뮤지컬계 신성으로 떠오른 대니 김진우 1000회 공연 중 깜짝 등장한 조정석 운동부 학생으로 나란히 김산호 김동호 까메오 등장 "넌 졸업생?" 김소현 좌측부터 강옥순 안무, 김소현, 신춘수대표, 원미솔 음악감독 "1000회 공연 축하합니다~" 헹가래 받고 있는 신춘수 대표 글: 송지혜 기자(인터파크ENT song@interpark.com)
2008.06.10 / 조회 4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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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리스> 1000회 공연 눈앞
뮤지컬 가 오는 6월 8일 1000회 공연이라는 기록을 달성한다. 1000회 공연을 넘어선 과 등과 같은 소규모 극장이 아닌 중대형 극장 규모의 작품으로는 국내 최초다.
2003년 초연 이후 6년 동안 약 40만명의 관객들이 관람한 이 작품은 1950년대 미국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꿈을 담은 뮤지컬. 그 동안 오만석, 엄기준, 고영빈, 김우형, 김무열 등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이 거쳐간 작품이기도 하다.
재관람율이 높은 작품이기 때문에 마니아들을 위한 마케팅이 진행된다. 이번 동숭아트센터 공연에서는 ‘그리스 마니아 카드’를 발급, 다른 시즌의 공연을 3회 이상 관람한 관객들에게 특별가로 제공한다.
뮤지컬 는 지난 2월부터 동숭아트센터에서 오픈런으로 진행되고 있다.
글 : 송지혜 기자(인터파크ENT song@interpark.com)
2008.05.19 / 조회 33,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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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의 순정] 올해 첫 무비컬 포문, 유진 양소민 더블 캐스팅
지난해가 비보이 퍼포먼스 열풍이었다면, 올해는 영화를 무대에 옮긴 ‘무비컬’이 잇달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댄서의 순정] [싱글즈] [은행나무침대] [내 마음의 풍금]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신부수업] 등의 무비컬이 기획, 제작되고 있어 영화와 뮤지컬가 서로 멀티유즈를 활성화 하고 있는 것.
그 중 2007년 첫 무비컬 포문을 여는 작품은 지난 2005년 문근영과 박건형이 출연했던 [댄서의 순정]. 댄서의 순정은 중국연변소녀가 서울에서 찾아가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특히 ‘댄스 스포츠’라는 독특한 소재로 관객을 동원한 영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문근영이 연기한 ‘채린’ 역에 가수 겸 배우 유진과 [드라큘라]의 양소민이 더블 캐스팅됐고, 박건형이 연기한 ‘영새’역은 [사.비.타] [뮤지컬 이]의 최성원과 [하드락카페]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최원철이 더블 캐스팅됐다. 특히 부드럽고 소녀적인 이미지의 최성원이 이번 작품에서는 반항적인 캐릭터로 변신할 계획이어서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뮤지컬 [댄서의 순정]은 대부분의 대사를 노래로 전달하며, 30여 곡이 넘는 새로운 라틴 댄스곡과 아리아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댄스스포츠 경기 장면 등 화려한 춤이 선보일 계획이라 주목받고 있다.
[댄서의 순정]은 3월 29일부터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한다.
2007.02.15 / 조회 1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