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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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OST, 박은태 한지상 버전 발매
뮤지컬 ‘벤허’ OST가 오는 7일 발매된다.뮤지컬 ‘벤허’ OST는 초연 라이브 넘버에 이어 새롭게 곡을 추가했다. 또한 완성도 높은 편곡으로 재편해 작품성과 음악성을 모두 담았다. OST에 참여한 배우도 주목할 만하다. 배우 유준상, 박은태, 카이, 박민성, 민우혁, 아이비, 서지영은 물론 한지상, 이정열, 린아, 문은수 등 새로운 캐스트가 합류했다.이번 앨범의 수록곡은 총 16곡으로 공연의 주요 넘버 ‘골고다’, ‘희망은 어디에’, ‘생존의 법칙’, ‘살아야해’, ‘그리운 땅’, ‘운명’, ‘나 메셀라’ 등이다. 특히, 작품의 대표 넘버 ‘골고다’가 두 가지 버전으로 수록돼 눈길을 끈다. 이 넘버는 지난 2017년 ‘유다 벤허’ 역의 박은태가 부른 버전과 뉴캐스트로 참여하는 한지상이 부른 두 가지 버전의 ‘골고다’로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뮤지컬 ‘벤허’는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의 창작 뮤지컬로 2017년 초연돼 웰 메이드 뮤지컬로 입지를 굳혔다. 한편, 뮤지컬 ‘벤허’ OST는 8월 7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오프라인 판매, 10일부터는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_마틴엔터테인먼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8.01 / 조회 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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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뮤직비디오 현장 사진 공개
뮤지컬 ‘벤허’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스케치 사진이 공개됐다.뮤지컬 ‘벤허’가 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3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그에 앞서 배우 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 문종원, 박민성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뮤직비디오가 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와 메셀라 역의 문종원, 박민성을 포함해 총 6편으로 제작될 예정이다.공개된 사진에 배우 카이와 민우혁은 극 중 벤허가 자신의 운명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뜨거운 다짐을 하는 ‘운명’을, 한지상과 박은태는 염원을 이루기 직전, 고뇌에 빠진 벤허의 복잡한 심경을 그려낸 ‘골고다’를 부른다. 눈을 지그시 감고 감정에 몰입한 카이와 복수를 목전에 둔 자의 번민을 표현한 한지상은 인간 ‘벤허’의 희로애락을 온전히 담아냈다. 민우혁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벤허의 기백을 드러냈으며 박은태는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이 옳은 것인지 고뇌하는 벤허의 모습을 그려냈다.배우 문종원과 박민성은 모든 것을 뛰어넘어 갈망하던 로마 최고의 권력을 손에 쥐고자 하는 메셀라의 서사를 담은 ‘나 메셀라’를 부른다.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수작이다.뮤지컬 ‘벤허’의 9월 3일부터 22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는 3차 티켓 오픈은 오는 9일에 진행되며 인터파크 티켓 유료회원은 오후 1시부터, 일반 회원은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오는 7월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제공_뉴컨텐츠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7.09 / 조회 2,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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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개막 앞둔 뮤지컬 ‘벤허’ 캐릭터 포스터 추가 공개
오는 7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벤허'가 이병준, 이정렬, 서지영, 임선애, 홍경수, 이정수, 선한국, 문은수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로써 지난 28일부터 카이, 한지상, 민우혁의 캐릭터 포스터를 비롯해 총 15종의 캐릭터 포스터가 모두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공개된 사진은 극 중 퀸터스 역을 맡은 이병준, 이정열과 미리암 역의 서지영, 임선애를 비롯해 시모니테스 역의 홍경수, 빌라도 역의 이정수, 티토 역의 선한국, 티르자 역의 문은수의 캐릭터 포스터다. 극 중 드높은 충성심과 용맹함, 그리고 뛰어난 무예를 지닌 퀸터스 역의 이병준, 이정열은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로마의 해군 사령관으로서 변신했다.
서지영, 임선애는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로 고결한 성품을 지닌 귀부인이자 기품과 현명함으로 가문의 긍지를 지켜나가는 미리암으로 변신했다. 벤허 가문의 옛 집사이자 부호로 훗날 독립군을 조성하며 벤허를 기다리는 시모니테스 역의 홍경수와 퀸터스의 오랜 친구이자, 유대의 로마 총독으로 절대 권력의 화신인 빌라도 역의 이정수는 독립과 지배라는 서로 다른 목적을 향해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듯한 모습을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벤허의 여동생인 티르자 역의 문은수는 캐릭터 호기심과 순수함이 공존하는 극 중 인물의 성격을 깊은 눈빛으로 드러냈다.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냈다.
뮤지컬 '벤허'는 오는 7월 30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펼쳐진다.
+ 뮤지컬 '벤허'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뉴컨텐츠컴퍼니 제공
2019.05.30 / 조회 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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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커튼콜 위크 진행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가 2일부터 7일까지 ‘커튼콜 위크’를 진행한다.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의 커튼콜은 작품의 스토리라인은 물론, 극 중 캐릭터와 연결되는 형식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를 사랑해주시는 관객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커튼콜 위크’ 진행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라이선스 공연으로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되어 개막 초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우 장동우, 산들, 이창섭, 켄, 서영주, 이건명, 김덕환, 박준규, 김영호, 최낙희, 류창우, 조남희, 이병준, 김법래, 백주연, 김아선, 정명은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뮤지컬 ‘삼총사’의 오리지널 제작사 ‘클레오파트라 뮤지컬’ (Cleopatra Musical)의 최신 흥행작이다. 작품은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세월이 흘러 총사직을 은퇴한 삼총사, ‘아토스’와 ‘아라미스’, ‘포르토스’, 총사대장이 된 ‘달타냥’이 루이 14세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모험을 담았다.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11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메이커스프로덕션, ㈜킹앤아이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04 / 조회 2,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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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뀌어 돌아온다…<위대한 캣츠비 RE:BOOT> 연습공개
“지난 공연과 겹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완전히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공연됐던 창작뮤지컬 가 ‘리부트(Reboot)’라는 부제를 달고 4년 만에 돌아온다. 이번 공연을 이끄는 변정주 연출은 지난 7일 언론을 대상으로 작품의 주요장면을 공개한 후 이같이 말했다. 리부트란 컴퓨터를 재부팅하듯 원작의 주요 설정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은 새롭게 다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역시 기존 공연과 색깔을 달리해 캣츠비, 하운두, 페르수, 선 등 네 남녀의 지독한 사랑과 아픔을 새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의 이야기는 주인공 캣츠비가 6년간 사귀어온 애인 페르수로부터 난데없이 청첩장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애인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고 괴로워하던 캣츠비는 어느 날 마법처럼 만나게 된 밝고 활기찬 여자 선에게서 큰 위안을 얻지만, 다시 자신을 찾아온 페르수를 쉽게 떨쳐버리지 못한다. 주인공 캣츠비 역을 맡은 정동화, 강기둥, 손동운(비스트)을 비롯한 전 배우들은 이날 약 50분에 걸쳐 ‘끝 그리고 시작’ ‘6년과 3일 사이’ ‘꿈’ 등의 노래와 해당 장면을 선보였다. 이들이 선보인 장면 속에서 엇나간 사랑 때문에 아픔과 혼란에 빠진 청춘 남녀들의 마음이 생생히 전달됐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공연과 많은 부분이 바뀐다. 아예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재차 강조한 변정주 연출은 “이번 공연을 만들면서 작가와 이야기했던 것은 정말 ‘사랑의 끝’을 보여주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가다 마는 사랑이 아니라, 여기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제각기 사랑의 극단까지 치닫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극본을 맡은 이다윗 작가는 "처음에는 인물들간의 관계를 좀 바꿔볼까 하고 많은 경우의 수를 고민했는데, 연출님의 말에 따라 그냥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기로 하고 인물들을 가만히 들여다봤다. 그랬더니 다들 브레이크가 고장난 폭주 기관차처럼 순정을 제어할 수 없는 사람들이더라.”라며 뜨겁고 열정적인 사랑을 담아낼 것을 예고했다. 또 다른 변화는 이 작품이 송쓰루 뮤지컬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음악을 만든 허수현 음악감독은 “대본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사여서 송쓰루로 만들었다.”고 설명하며 “20대의 지독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장르를 선택할지 고민하다가 록으로 음악을 풀어냈다. 모든 곡마다 드라마가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의 음악은 5인조 록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펼쳐진다. 배우들도 출연소감을 밝혔다. 처음 작품을 접했을 때는 “왜 ‘위대한 캣츠비’인지 몰랐다.”(정동화) “어떻게 사람이 이럴 수 있을까 싶었다.”(이규형)던 배우들은 연습을 시작한 후 점차 극중 인물들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캣츠비의 친구 하운드로 분한 이규형은 “20대 청춘들이 빠지게 되는 엇나간 사랑의 끝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고, 캣츠비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는 페르소 역의 이시유는 “상식적으로 잘 상상할 수 없지만, 또 한편으로는 누구나 그럴 수 있겠다 싶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못 하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젊은이들의 사랑이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굳이 그 아픈 날것을 그대로 보여줘야 하나 싶었다.”던 선 역의 다나 역시 “그런데 연습하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가다듬어졌다. 이 사랑과 아픔을 관객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는 오는 11월 7일부터 내년 1월 31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10.08 / 조회 7,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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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은 즐겁다, <미녀는 괴로워>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추억에 초연 에서 다져진 관록이 더해졌다. “초연에 비해 가창력에 있어서는 확실히 성숙해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바다의 자신감이 빛을 발하고 있는 2011 가 초연과 같은 공연장인 충무아트홀 무대에 올랐다. 뚱보를 넘어 뚱뚱보로 불리는 한별의 삶은 팍팍하기 그지 없다. 병든 아버지, 밀린 월세 값,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현실. 한발 잘못 디디면 낭떠러지로 이어지는 하루하루 속에서도 한별은 “무대에 서겠다”는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다. 오뉴월에도 눈을 뿌리는 여자의 한(恨)을 바탕으로 한별은 미녀가수 제니로 다시 태어난다. '외모 때문에 죽고 싶었던' 한별이 '외모 덕분에 살 맛나는' 제니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웃음 포인트에 집중했던 초연 때보다 한별과 한상준의 감정변화에 무게를 실어 더욱 튼튼한 스토리라인을 선보인다. 남녀 주인공의 감정변화에 집중한 뮤지컬넘버와 상황이 더해져 성형외과 의사 이공학, 거북도사 감초연기 등 웃음포인트로 활약한 김태균의 감초연기가 돋보였다. 관객을 사로잡은 가장 큰 힘은 물오른 노래, 연기로 무장한 바다의 열연이다. 뚱보 한별에서 미녀 제니까지 캐릭터에 몰입한 바다의 힘이 큰 울림을 내며 무대를 채웠다. 콘서트 장면으로 이어진‘마리아’의 무대, 커튼콜까지 뮤지컬과 콘서트 분위기를 넘나들며 연말의 흥겨움을 더한다. 한별과 한상준이 펼치는 러브라인을 부각시키며 로맨틱코미디의 면모를 강조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2011 에는 한별과 제니에 완벽하게 빙의한 바다와 함께 자칭 여신 카라의 박규리, 뮤지컬 배우 전혜선 세 명의 한별과 제니가 합류해 골라보는 재미를 더했다. 일본 오사카 공연을 시작으로 대표 한류뮤지컬로의 발걸음을 시작한 뮤지컬 는 2012년 2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12.20 / 조회 18,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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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괴로워> “난 너무 예뻐!” 그녀가 돌아왔다
지난 2008년 초연해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뮤지컬 가 3년 만에 다시 공연된다. 는 뚱뚱한 외모 때문에 고스트싱어(가수 대신 노래 부르는 가수)로 활동하는 한별이 성형수술을 통해 완벽한 미녀 제니로 변신하며 겪는 해프닝을 그린 로맨틱코미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마리아’ 등 영화 속 히트곡이 무대에서도 선보여 사랑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성희(바다), 박규리(카라), 전혜선이 한별(제니)로 분하고 한별의 짝사랑을 받는 음반계의 마이다스의 손 한상준 역은 이종혁과 오만석이 번갈아 연기한다. 이외에도 이병준, 김태균(컬투) 등이 출연해 감초 연기를 선보인다. 초연 공연에서 활약했던 최성희(바다)는 “3년 전 공연할 때도 그랬지만 특수 분장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 게 상당히 힘들다”며 “체력을 키우기 위해 끊었던 조깅을 다시 시작하고 배에 힘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뮤지컬 도전인 박규리는 “첫 뮤지컬인 만큼 모든 열정을 다해서 공연하고 있다”며 “모든 게 덧입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빠르게 쌓아갈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전혜선은 “’마리아’는 세 배우가 부르는 게 다 다르다”며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세 명이 서로 격려해가며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는 12월 5일부터 2012년 2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장면 고스트싱어 한별(전혜선) "니 주제에 이게 뭐어어어니!" "넌 정말 나에게 중요한 사람인 거 알지?" 음반계의 나쁜남자, 마이다스 손 한상준(이종혁) 예쁘지만 실력 없는 가수와 냉철한 프로듀서" _fcksavedurl="http://ticketimage.interpark.com/Play/image/etc/111206_5.jpg" "오뽜, 졸리에효" 폰팅은 부업 "어쩜 목소리가 그리 고울까. 얼굴은 더 예쁘지?" 이공학 박사(임형준) "쉿, 사랑해 봤지?" 이 남자 아는 거니 모르는 거뉘한상준(오만석) "제가 요즘 사랑에 상처 받았어요" 거북도사에게 물어봐 예쁘면 예쁜이다운 행동을 해! 성형수술로 미녀로 변신한 한별(박규리) "난 예뻐!" "너어무 예뻐!" 혜성같이 등장한 미녀가수 제니(최성희) "마리아, 마리아~"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1.12.06 / 조회 19,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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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괴로워>, 돌아온 미녀! 지금은 연습 중
“죽음의 다이어트 레이스를 이겨내고, 수술대 위에 오르는 강단으로 실리콘, 연골과 함께 세상의 아름다움에 보탬이 되리라” S라인과 V라인을 꿈꾸는 그녀들의 공감 백배 뮤지컬, 가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초연 당시, 영화 ‘미녀는 괴로워’ 열풍에 힘을 얻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는 2011년 무대에는 초연 당시 뚱녀 한별과 미녀가수 제니로 활약했던 최성희(바다)와 새롭게 합류한 카라 박규리, 전혜선이 괴로운 미녀로 출연한다. 2011 두 명의 한상준, 그리고 미녀의학박사 이공학지난 23일 열린 연습실 공개 현장에는 최성희, 이종혁, 오만석, 이병준, 김태균, 임형준 등이 참여해 ‘GHOST RIDER’, ‘넌 나의 목소리’, ‘마리아’등 총 7곡의 뮤지컬 넘버 장면을 공개했다. 한상준 역할로 캐스팅된 이종혁은 냉철하고 지적인 모습을, 오만석은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한상준 역을 연기하며 음반업계 마이다스 손‘엄친아’ 한상준 역을 2인 2색의 매력으로 선보였다. "넌 천상의 목소리를 가졌어" (이종혁)"미안하다는 말, 이제 그마~안" (오만석)초연 이후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최성희는 “젊고 건강한 실력파 배우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정말 기뻤다”며 “뚱뚱하지만 노래를 잘하는 한별의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노래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가창력에 있어서는 더욱 성숙된 무대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랑에 푹 빠졌나봐~(최성희)더블 캐스팅된 최성희, 박규리에 대해 이종혁은 “바다의 가창력은 소름이 끼친다, 노련미가 돋보이는 공연”이라고 소개했고 박규리의 매력에 대해서는“대사, 안무, 블로킹을 금방 따라 해서 깜짝 놀랐다, 순수한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오만석 역시 “바다는 뮤지컬배우가 봐도 관록, 안정감을 갖고 있는 배우가 됐다, 캐릭터(소화)와 가창력에 있어서는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다”는 말로, 박규리에 대해서는 “스폰지처럼 필요한 부분을 잘 흡수한다, 분위기에 잘 녹아 드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노래는 못하는데, 예뻐~참 예뻐 (아미, 이영은)한별의 특기, 호두과자 먹으면서 노래하기"이 돼지야! 그만 좀 먹어" 폭언종결자, 아미 얼굴도 예쁜데 노래도 잘한다!제니 탄생!125kg 에 육박하는 뚱녀 한별이 전신 성형수술을 거쳐 46kg 미녀스타 제니로 탄생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2011 는 12월 6일부터 2012년 2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정근호(www.knojung.net)
2011.11.25 / 조회 1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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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 찾아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가 12월 6일부터 2012년 2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KM컬쳐와 쇼노트, CJ E&M이 제작하고 충무아트홀이 주최한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2008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다. 이번 공연은 한국 공연에 앞서 일본 오사카 쇼치쿠좌 극장에서 공연돼 호평을 얻었다. 작품의 원작 영화인 ‘미녀는 괴로워’는 한국 관객 662만을 돌파하며 흥행했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제3회 더뮤지컬어워즈’ 9개 부문 노미네이트, 4개 부문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누렸다.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에서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로 잘 알려진 ‘마리아’, ‘뷰티풀 걸’, ‘별’ 등의 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개봉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 곡들은 전문 세션들이 함께해 뮤지컬다운 생생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에는 화려한 창작진이 출연한다. 마술사 ‘이은결’이 매직디렉터로 참여한다. 그는 초연 당시 화제를 모았던 ‘강한별’의 뚱녀에서 미녀로의 ‘순간 변신’ 장면에서 더 화려하고 새로운 마술로 관객을 찾는다. ‘채송화’ 디자이너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더욱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특수분장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이종혁, 오만석, 바다, 박규리, 전혜선, 김태균, 송영규, 안성빈 등의 화려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에서 뚱녀에서 미녀로 변신할 ‘강한별’ 역은 초연에 참여했던 ‘바다’와 그룹 카라의 ‘박규리’, 뮤지컬배우 ‘전혜선’이 함께한다. 음반업계의 미다스의 손이자 ‘강한별’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한상준’ 역은 드라마와 영화로 사랑받은 ‘이종혁’과 뮤지컬과 드라마에서 활발한 사랑을 받는 ‘오만석’이 출연한다. 또한, 최고의 성형외과 의사 ‘이공학’ 역으로는 컬투의 ‘김태균’이 열연할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0.26 / 조회 19,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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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it] 날 선 웃음의 충격, 다시 돌아오다! 뮤지컬 ‘씨저스 패밀리’
다양한 사물이나 인물이 있는 것도 아닌데 포스터는 왠지 모르게 정신없고 산만하다. 포스터의 반 이상을 차지하며 나열된 글씨들 때문이다. 배경에 전체를 차지한 붉은 커튼은 대형 뮤지컬이나 오페라의 인터미션때 내려가는 무대 위의 커튼 같다. 커튼에 반쯤 몸을 가리고 음침하게 눈을 흘기고 있는 사람은 기다란 매부리코로 흡사 마녀라고 해도 믿겠다. 기다란 손톱을 하고 있어서인지 단지 들고만 있을 뿐인데 가위가 흉기같이 느껴진다. 가위를 들고 있다면 커튼 뒤 저 사람은 미용사 또는 정원 관리사일까. 재봉사 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마녀 같이 매서운 얼굴을 보자니 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알 수가 없다. 가위를 든 손을 따라 ‘하쿠나마타타 폴레폴레’ 라는 글귀가 기괴하게 느껴진다. ‘괜찮아 잘 될 것이다’라는 뜻의 주문이지만 저 음흉하고 징그러운 표정은 대체 뭐가 다 잘될 것이라는 건지 기분이 찝찝하다. 날이 선 번뜩이는 저 가위로 사람을 헤칠 것만 같은 의심까지 든다. 뮤지컬 ‘씨저스 패밀리’는 제목처럼 가위 가족이 나온다.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영화 ‘가위손’처럼 손이 가위로 된 가족은 아니다. 가위를 사용하는 직업, 미용실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물질만능주의로 빚어진 오해와 삶의 다양한 단편들을 보여준다. 서민들의 현 주소를 밝고 가볍게 풀어내는 뮤지컬 ‘씨저스 패밀리’는 2006년 초연 이후 5년 만에 숙성돼 진한 웃음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입담 배우들의 열연도 기대할만 하다. 뮤지컬 ‘빌리엘리어트’의 ‘빌리아빠’ 조원희, ‘시크릿가든’의 ‘박상무’ 이병준, 뮤지컬 ‘씨저스 패밀리’의 초연배우 서영주, 탤런트 노현희,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은설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믹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사회풍자와 위트로 냉소적인 웃음을 선사할 뮤지컬 ‘씨저스 패밀리’는 오는 2월 11일부터 4월 24일까지 충무아트호로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2.01 / 조회 6,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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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 I DO] 노련한 그들의 화기애애 연습현장
‘ I DO’. 결혼현장에서 결혼서약을 맹세할 때 쓰는 말이다. 뮤지컬 [I DO I DO]는 한 부부가 결혼해서 황혼을 맞이하기까지의 여정을 따뜻하고 코믹하게 풀어가는 2인극. 신혼부부에서부터 노년까지 연기해야 하는데다 2인극으므로 박해미, 양꽃님, 김성기, 이병준 등 노련한 배우들이 집합했다.
그들이 보여줄 부부 사랑의 조합은 어떤 것일까. 오는 11월 14일 개막을 앞두고 이 노련한 배우들의 열연이 팬들을 조바심 나게 하고 있다.
2006.11.01 / 조회 8,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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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 I DO]찰떡궁합 동갑내기 배우 박해미 김성기
이제 공연계와 TV, 영화를 넘나드는 뮤지컬 스타들의 활약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장르를 넘나들며 사랑 받는 배우들 중 손가락 안에 꼽히는 배우라 하면 단연 박해미를 들 수 있을 것. 그는 얼마 전 끝난 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 배득이를 앙칼맞게 표현해 내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숙이 그의 존재를 알렸다. 그뿐인가 뮤지컬 [맘마미아]의 인기 또한 만만치 않아, [맘마미아]의 도나하면 절로 박해미가 떠오를 만큼 제대로 역할을 소화했다. 그런 박해미가 이번에는 직접 뮤지컬을 제작한다. 극단 해미 뮤지컬 컴퍼니에서 제작하는 작품은 [I DO I DO]. 여성과 남성이 만나 결혼을 통한 인생의 희로애락을 겪는 과정을 따뜻하면서도 코믹하게 다루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박해미는 한 여자이자, 아내이자, 어머니를 연기해낼 예정이다. 그리고 그의 남편역으로 연기한 배우는 최근 TV로도 진출해 대중들에게 낯이 익은 김성기. 그는 자상하지만 개구진 면도 가진 남편을 무대에서 나타낼 예정이다. 이인극인 이 작품에서 가장 필요한 건 두 배우들의 호흡일 것이다. 이 작품으로 인해 처음 만났다는 두 배우는 마침 동갑내기. 박해미의 시원시원한 성격과 김성기의 유머있고 포용력있는 성격이 찰떡궁합이다. 함께 인터뷰 하는 자리에서도 장난기가 떠날 줄 몰라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11월 초에 막이 올라갈 [I DO I DO] 연습에 한창인 두 배우를 만났다. 솔직하고 화끈한 박해미와 유머와 여유를 아는 김성기와의 인터뷰. [I DO I DO] 연습에 한창인데, 올리기 전 관객들의 반응에 대한 ‘감’은 어떤가요. 김성기 시간은 촉박하지만 잘 될 거라는 느낌이 들어요. 고무적으로 하고 있죠. 내가 재미있게 하니까 공연 보시는 분들도 재미있어 할거라고 생각해요. 박해미 (녹음기를 보고) 그런데 이건 라이브에요? 나중에 녹취하는 거? 녹취하는 거구나. 아무튼 [I DO I DO] 훌륭한 작품이에요. 더 이상 말로 표현 못해. 아름답고 감동적인 작품이에요(웃음). 코믹하고 따뜻하고 깊이있는 내용이라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거라고 봐요. 결혼과 부부에 관한 이야기로 알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김성기 한 부부가 결혼을 해서 죽을 때까지의 여정이에요. 그 과정이 함축적으로 코믹하고 따뜻하게 표현된 작품인데, 사실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까지 짜임새 있게 돼있을 줄은 몰랐거든요. 너무 재미있더군요. 지금도 기쁜 마음으로 박해미씨와 호흡을 맞추고 있어요. 특히 이 작품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나요. 김성기 [I DO I DO]는 각 장마다 특징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적인 장면은 처음 결혼식 장면과 마지막에 차 트렁크를 함께 닫는 장면이에요. 객석에서 보여졌을 때 얼마나 감미롭게 보일까 기대돼요. 이 부분 연습할 때는 부모님 생각이 나더군요. 코 끝이 찡해지는 게. 박해미 감동적이면서도 코믹한 점도 많은 작품이에요. 로맨틱 코미디죠. 우리는 20대 역할도 해요. 20대부터 70대까지 연기하는 거죠. 그런데 배우 선택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은 정예 멤버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나올 거 같아요. 두 분 함께 작품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박해미 태어나서 처음 만났어요(웃음). 김성기 예전부터 서로 어떤 배우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작품으로 만나기는 처음이에요. 사실 박해미씨는 서울시립뮤지컬단원 선배시죠. 미국에 가신 후에 내가 들어가서 만나지는 못했지만. 나이가 동갑이고 박해미씨 성격이 시원시원 하셔서 호흡도 잘 맞아요. 서로 처음 연기해 보시니 느낌이 어떠세요.김성기 박해미씨는 굉장히 연기 스타일이 굉장히 자유롭고 파워 있어요. 제가 갖지 못한 어떤 것들이 많더군요. 사람은 나이가 들다 보면 상대방의 좋은 점을 쉽게 받아들여서 그런지 연기 패턴이 비슷해 지지 않나 싶어요. 박해미 옛날부터 김성기씨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 왔어요. 그런데도 한번도 공연장에서 연기하는 걸 못봤어요. 그러다가 물망이 올라서 만났는데 정말 많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으시더군요. 특히 코믹한 작품에 타고났다고 느낄 정도로 잘 하는 배우에요. 기본적으로 참 따뜻한 사람이고. 박해미씨는 직접 이번 작품을 제작 하는데 계기가 있었나요. 박해미 뮤지컬계에서 아무도 날 안 불러줘서 내가 만드는 거에요. 아무도 안 쓰더라구. 내가 제작하고 말아야지 뭐(웃음). 그리고 나도 앞으로 절대 다른 극단하고는 안 합니다. (정말이냐고 묻자) 뮤지컬은 내가 제작하는 것만 할거에요. 오라는 사람이 없으니까. 당연히 앞으로도 없을 거 같아요. 만약에 오라고 그러면 저는 장난이냐고 물을 거에요(웃음). 이 작품은 나에게 의미가 많은 작품에요. 우선 내가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고, 이 작품을 통해 봉사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있고, 여러 가지 애착이 가요. 뮤지컬계에서 부르질 않는다니요. 박해미씨는 연기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데. 박해미 예전부터 나는 뮤지컬계에서 아웃사이더였어요. 자존심 때문에 그렇지 뭐. 특히 여배우로서의 자존심 때문에 그래요. 제작자들은 배우를 하나의 소품으로 생각하지 인간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거 같아요. 그래서 타협하거나 저 자세로 나가고 싶지 않았던 거지. 그 사람들이 날 제 정신인 사람으로 안 볼 수 밖에. 기자들간에도 “야 박해미 000래”라는 말이 오갔어요. 기자들이 날 직접 만난 것도 아니고 소문이 그렇게 나 있었던 거죠. 또 연출자하고도 많이 싸웠어요. 아니다. 불합리하다라고 생각되는 것은 바로 이야기를 했으니까. 기존의 여배우들은 하라는 대로 잘 하는데, 얘는 아닌 거 같거든. 짜증 나는 거죠. 그래서 캐스팅을 꺼려했어요. [맘마미아]는 외국인들이 와서 자기들이 편견 없이 뽑아버리니까(웃음). [맘마미아] 연출이었던 폴 개링턴과는 잘 맞았나요. 박해미 아… 폴에게는 제가 상처를 조금 줬죠. 무엇으로 상처를 줬나하면…대사를 못 외워서(웃음). 연출자가 기자회견에서도 “나는 한국 도나에 대해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기대가 컸지. 그랬는데 연습하는 과정이…. 알잖아. 굉장히… 제가 게을러요. 대본을 빨리 못 외워요. 대사가 입에 완전히 붙을 때까지는 외우질 못하는 거죠. [맘마미아]도 번역극이라서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것들이 많았었어요. 그걸 억지로 끼어 맞추려니 잘 안 되더라고. 그 과정에서 외국 연출가가 많이 상처 받았지. 기대를 많이 하고 캐스팅 했는데 연습 과정이 그게 아니니까. 그래서 언더를 더블로 승격할 수 밖에 없는 없었던 거에요. 불안하니까. 나는 별로 개의치 않았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그 배우가 연습하는걸 보면서 다 외웠어요. 난 남이 하는 걸 보는 걸 좋아해요. 연습 시키지 말라는 거지. 놔 두라는 거에요. 연습을 열심히 하는 배우들 있잖아요.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그런데 나는 너무 싫은 거에요. 어느 순간 내 스타일을 정해서 나가는 게 체질인 거죠.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처음부터 이것 저것 요구해요. 이러면 내가 꼭두각시라고 느껴져서 못하겠더군요. 사람들이 힘들어 했던 것도 그 이유도 컸지요. 그래서 캐스팅 0순위가 아니라 저 끝 순위였지(웃음). [맘마미아]는 첫 공연 때 연출가가 펑펑 눈물을 쏟았어요. 걱정 많이 했는데 제대로 하니까 안도와 감동의 눈물을 흘리더라구요(웃음). [I DO I DO]는 첫 제작인가요. 박해미 아니에요. 옛날부터 사람들이 날 안 불러서 제작한지 10년은 됐어요. 이것저것 봉사도 하면서 작품 제작도 하고. 그 과정에서 상처도 많이 받고 그랬죠. 박해미가 알려진 건 [맘마미아]를 하고 나서부터에요. 아무튼 앞으로도 제작을 해 나갈 생각이에요. 방송 활동도 지금처럼 하고요. 김성기 (박혜미를 보며) 강해 보이죠? 저는 약해 보이죠(웃음). 드라마에서 못된 의붓엄마 역할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졌는데, 그 이후에 방송 활동이 활발히 하시는데..박해미 방송에서는 많이 불러요. 영화도 그렇고요. 000라고 소문난 뮤지컬은 제외하고(주위에서 이건 쓰지 말라고 하자) 아냐 써요, 써요. 이건 내가 인정해(웃음). 김성기씨도 방송에서 얼굴을 보이시던데요. 김성기 최근에 시트콤을 시작했어요. 이것도 재미있던데요?(웃음) 영화 출연 섭외도 들어왔는데 이 작품을 하고 싶어서 포기했죠. [I DO I DO] 전작인 [베이비]에서도 자상한 남편으로 나왔는데 이번 역할도 남편이네요. 이번에는 자상한 면도 있지만 개구진 면도 있는, 여러 가지를 포함한 캐릭터죠. 아마 푹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실 거에요(웃음). 이거 장면 중에 대사인데 사람들이 이것만 하면 다들 웃어서(웃음). 결혼한 이야기니 30~40대가 관객 타깃층이겠네요. 박해미 20대부터 70대까지 다 아우르는 작품이에요. 결혼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니까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좋아해주실 거에요. 파트너인 김성기씨와 호흡이 정말 잘 맞아서 더 괜찮은 작품이 나올 거 같아요. 김성기 박해미씨는 ‘아우른다’라는 표현을 좋아해요(웃음). 이 작품 따뜻하고 꽉 찬 이야기니까 기대해 주세요.
2006.10.18 / 조회 1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