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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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창업’ 재연 확정…박상돈·김현수·곽동현부터 '프로듀스 101' 출신 노태현, '임팩트' 이상 합류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관객들을 만났던 뮤지컬 '창업'이 추가 캐스팅과 함께 오는 8월 27일 재연 무대로 돌아온다.
뮤지컬 '창업'은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피 튀기는 경쟁의 역사를 담았다. 이 작품은 고려의 멸망과 조선 건국에 이르는 역동적인 시대를 뮤지컬화 한 퓨전 사극 뮤지컬이다. 고려 왕조의 개혁을 사이에 둔 정도전과 정몽주의 첨예한 대립은 조선 건국이라는 대업의 역사에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를 선사한다.
이번 재연은 초연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다. Mnet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출신의 노태현과 실력파 아이돌 '임팩트'의 이상이 과감하고 냉혹한 리더십으로 조선의 건국을 주도하고, 훗날 태종이 되는 이방원 역으로 전격 합류한다. 캐스팅뿐만 아니라 스토리도 더욱 입체적으로 수정되었으며, 뮤지컬 넘버도 4곡이나 추가되었다.
뮤지컬 '창업'의 프로듀서 겸 연출을 맡은 서범석, JTBC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박상돈, 곽동현, 김현수, 베테랑 배우 최수형, 안유진, 박한근, 신예 김동형, 윤현찬, 강동우, 최정훈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한다.
뮤지컬 '창업'은 8월 27일부터 10월 24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진행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뮤지컬 '창업'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하늘이엔티 제공
2021.08.11 / 조회 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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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신작 ‘블러디 사일런스 : 류진 더 뱀파이어’ 8월 개막
▲ 박란주, 김이후, 유현석 / 황민수, 임진섭, 윤석원 / 양승리, 박한근, 조훈 (맨 윗줄 왼쪽부터)
뮤지컬 신작 '블러디 사일런스 :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제작_㈜컨텐츠원/이하_뮤지컬'블러디 사일런스')>가 오는 8월 15일 대학로 TOM 2관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는 신예 작가 정호윤과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의 음악감독 엄다해가 의기투합하여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개발한 작품이다. 2019년 창의인재동반사업 쇼케이스 ‘데뷔를 대비하라’에 선정되어 큰 호평을 받아 작품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 이후에도 이대웅 연출과의 지속적인 멘토링으로 보완을 해왔다. 약 1여 년의 개발 기간을 통해 더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동반사업 사후지원의 도움을 받아 이번에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는 어둡고 미스터리하게 그려지던 뱀파이어 이야기를 비틀어 만든 작품이다. 서울체고 사격부 만년 2등인 류진은 우연한 계기로 한눈에 반할만한 꽃미모의 뱀파이어 준홍과 구마사제 헌식을 만나게 된다. 류진, 준홍, 헌식이 전략적 동맹을 맺고 뱀파이어 숙주인 생제르맹의 저주로부터 준홍을 구하기위한 결투를 준비한다. 전략적 동반자들과 생제르맹의 대립과 전투의 과정들을 발칙하고 발랄하게 풀어내어 기존의 뱀파이어 이야기와는 다른 색다른 코믹함과 신선함을 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4인조 라이브밴드가 함께해 블루스 락, 발라드 락, 락앤롤 등 강렬한 사운드로 재기발랄한 스토리를 더욱 극적으로 이끌어 준다. 또한, 뱀파이어와 그를 쫓는 구마사제의 대결을 그리는 만큼 오르간, 하프시코드, 벨소리와 장엄함을 더하는 파이프오르간 소리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는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쇼케이스 ‘데뷔를 대비하라’를 함께했던 배우들도 정식 공연에 참여하게 되었다.
만년 2등인 고등학생 사격 선수로 준홍, 헌식을 만나면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게 되는 인물인 류진 역은 박란주와 김이후가 맡았다. 존재감 없는 소년이었지만, 우연한 계기로 매력적인 뱀파이어가 되는 준홍 역에는 유현석, 황민수, 임진섭이 캐스팅되었다. 윤석원과 양승리는 구마사제 헌식 역에 캐스팅되어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자신을 거둬준 베네딕토 신부의 유지를 이어 뱀파이어 헌터가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마지막으로 피의 대업을 이루기위해 류진, 준홍, 헌식과 대립하는 뱀파이어 생제르맹 역에는 박한근과 조훈이 함께한다.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는 7월 17일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공연은 오는 8월 15일부터 10월 11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컨텐츠원 제공
2020.07.07 / 조회 4,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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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차가운심장 Part.2’…한양대 출신, 송용진·안유진·박한근·정연·전석호·박동욱 등 출연
독일의 작가 ‘빌 헬름 하우프 (Wilhelm Hauff)’의 동화 '차가운 심장(Das kalte Herz)'이 동명의 뮤지컬 '차가운심장 Part.2(이하 차가운심장)로 오는 12월 개막한다.
뮤지컬 '차가운심장'은 성동문화재단과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가 주최하고 한양대학교 LINC+ 사업단과 ㈜골든스테이지가 주관한다.
독일의 ‘슈바르츠발트’라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마음씨 착한 유리요정이 일요일에 태어난 아이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라는 이야기의 뮤지컬 '차가운심장'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의 워크샵 공연에서 출발했다. 이후 올해 1월 성동문화재단 ‘성수아트홀’에서 공연되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약 7개월간의 업그레이드 과정을 통해 뮤지컬 '차가운심장 part 2'가 탄생되었다.
이번 뮤지컬 '차가운심장 Part.2'의 창작진과 출연진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들로 꾸려졌다.
뮤지컬 '사의찬미', '1446'의 음악감독 김은영'과 연극 '킬롤로지', '밀레니엄소년단', '인디아블로그' 등의 연출가 박선희를 비롯해 대학로 연기파 배우들인 송용진, 안유진, 박한근, 정연, 박동욱, 전석호 등이 출연한다. 배우들은 모교에서 탄생한 새로운 뮤지컬을 소개하기 위해 대본과 음악을 확인하기도 전에 참여를 승낙했다고.
뮤지컬 '차가운심장'은 클래식부터 락뮤직을 망라하는 총 21곡의 넘버에 재즈, 왈츠, 현대무용이 가미된 작품이다. 또한 환상적인 분위기의 전나무숲, 화려한 유리공장과 카지노에서부터 폭발이 난무하는 전쟁장면까지 다채로운 배경을 보여주기 위해 영상과 조명의 효과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뮤지컬 '차가운심장' 은 12월 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소월아트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 '차가운심장 Part.2'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프로스랩 제공
2019.11.19 / 조회 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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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6시 퇴근’ 고유진·박한근·이주광·최호승·금조·김다흰·백기범 등 참여
뮤지컬 '6시 퇴근' (프로듀서 유환웅, 연출 이동근)이 연말 공연으로 돌아온다.
제작사 고스트컴퍼니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직장인들이 긴 시간 많은 공감을 보내주신 덕분에 2019년 네이버 창작 공연 투자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관객들을 또 한번 만나게 되었다” 라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오는 12월 10일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개막 소식을 전했다.
뮤지컬 '6시 퇴근'은 어느 날 회사로부터 매출 실적이 저조하면 팀이 해체된다는 통보를 받은 한 제과 회사의 홍보2팀 직원들의 이야기이다. 제품 홍보를 위해 팀원들은 직접 직장인 록밴드를 결성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극 중 배우들은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를 직접 연주하며 현장에서 생동감 넘치는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 함께할 배우들은 한때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던 소심남, 비정규직 사원인 장보고 역으로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탁월한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던 ‘플라워’의 고유진이 다시 돌아오며, 다양한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한근과 이주광이 새롭게 합류하고, 지난 시즌 뮤지컬 '6시 퇴근'에서 안성준 역으로 참여했던 최호승이 장보고 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여행 작가를 꿈꾸며 일도 사랑도 똑 부러지게 하는 사원 최다연 역에는 사랑스러운 매력의 허윤혜와 손예슬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고 차근차근 작품 이력을 쌓아가고 있는 금조, 서혜원이 새롭게 캐스팅 되었다.
냉소적인 성격, 이성적인 완벽주의자 윤지석 대리 역엔 실제 밴드 활동을 바탕으로 극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박웅과, 작품의 프로듀서를 겸하고 있는 유환웅이 지난 공연에 이어 참여한다. 부드러운 감성이 돋보이는 김다흰이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와 윤지석 역으로 합류했으며, 지난 시즌 고은호 역으로 관객들의 귀여움과 사랑을 받았던 이민재 또한 윤지석 역으로 출연한다. 밝고 다정함이 넘치는 인턴, 고은호 역은 백기범, 정인지, 이동수가 캐스팅 되어 멋진 드럼실력과 함께 홍보 2팀 막내로서의 귀여운 모습을 뽐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 구역의 딸 바보, 베이시스트의 꿈을 마음 속에 간직한 딸 쌍둥이 아빠 안성준 대리 역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고현경, 김주일이 함께 하며 박준후, 정휘욱이 새롭게 합류한다. 홍보 2팀의 디자이너로 중학생 딸을 홀로 키우는 서영미 주임 역은 안지현, 간미연, 김사라, 이보라가 캐스팅 되어 당당한 싱글워킹맘을 선보인다. 만년 과장 노주연 역에는 김호진, 김권, 박태성이 무대에 올라 20년 회사 생활을 했지만 회사에서 크게 인정받지 못하고 늘 어깨가 무거운 서글픈 중년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6시 퇴근'은 12월 10일부터 2020년 2월 16일까지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오는 15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고스트컴퍼니 제공
2019.11.11 / 조회 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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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뮤지컬 ‘달과 6펜스’에서 주목할 점 3가지
서머셋 몸이 쓴 동명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창작뮤지컬 신작 ‘달과 6펜스’가 지난 1일 개막했다. 박한근, 주민진, 유승현, 김지철 등 이 작품의 출연진은 6일 작품의 주요 장면을 약 50여분간 언론에 공개했고, 이어 황두수 연출, 성재현 작가, 다미로 작곡가를 비롯한 창작진도 무대에 올라 작품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달과 6펜스’ 무대에서 눈여겨볼 3가지 포인트를 정리했다.
■ ‘광염소나타’ 이은 ‘예술지상주의’ 시리즈 2탄…
’예술’의 의미와 가치 묻는 뮤지컬
'달과 6펜스'는 공연제작사 ㈜컨텐츠원이 ‘예술지상주의’라는 테마 아래 2016년 처음 선보였던 뮤지컬 ‘광염소나타’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하는 작품이다. 작품의 기획도 애초 ‘예술지상주의’라는 테마로부터 시작됐다. 다미로 작곡가는 "예술지상주의를 이야기하고자 했을 때 사실 가장 먼저 떠올린 소설이 '달과 6펜스'였는데, 사정상 ‘광염소나타’를 먼저 하게 됐다”며 “예술이 인간보다 위에 있는가, 아래에 있는가는 언제나 제게 숙명 같은 문제였다.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예술을 신성시하는 기준이 과연 어디에 있는지 항상 고민했고, (작품을 통해)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한근
서머셋 몸이 쓴 소설 ‘달과 6펜스’는 부유한 주식 중개인이었다가 어느 날 돌연 화가가 되어 방랑자의 삶을 사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뮤지컬 ‘달과 6펜스’는 각기 다른 재능과 예술관을 가진 네 인물들의 갈등과 변화를 그린다. 내용은 원작과 다르지만, 소설 속 여러 상징을 재해석해 예술에 대해 깊이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그간의 준비 과정에 대해 “창작뮤지컬을 하면서 여태껏 가장 치열했던 연습실이었다”고 전한 다미로 작곡가는 “나도 작업을 하면서 늘 순수 예술과 대중성 사이에서 고민한다. 관객 분들도 공연을 보면서 과연 예술의 가치가 무엇인지, 때로는 좋지 않은 것도 예술로 인정받아야 하는지 등을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현석, 김지철
■ 네 남녀의 팽팽한 심리 드라마
이 같은 테마는 이야기를 끌어가는 네 명의 캐릭터에 그대로 담겼다. 무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정규 교육을 받고 인정받는 화가가 된 유안,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남다른 천재성과 광기를 지닌 화가 모리스, 복잡한 내면을 가진 여자 미셸, 그리고 세 남녀 곁에 늘 존재하는 목격자 케이다. 이들은 서로에게 열등감을 느끼거나 혹은 상대로 인해 자기 내면의 숨겨진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팽팽한 갈등과 드라마 역시 ‘달과 6펜스’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다.
이와 관련해 성재현 작가는 "등장 인물들이 예술에 대해 논쟁하는 부분이나 화가들의 열등감, 인물들의 디테일한 심리 변화 등을 더 심도 있게 파고들었다"고 설명했고, 황두수 연출은 “제목의 '달'이 이상을 뜻한다면, '6펜스'는 무대 위 캐릭터들이다. 이들이 각자 자신이 갈망하는 곳을 향해가는 모습들을 옳고 그름의 판단 없이 그려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유승현, 김지휘
■ 인물 내면 반영한 무대·조명·음악도 주목
무대에도 눈여겨볼 지점들이 있다. “인물들의 동선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황두수 연출은 “예를 들어 모리스의 작업 공간과 유안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집의 공간이 겹치고, 두 공간을 가로지르는 동선들을 통해 인물들이 서로 닮아가는 과정을 그리려 했다. 또한 모리스가 등장하면서 인물들 사이에 생기는 불안 심리, 창문이 있지만 감옥 같은 느낌을 주는 공간 등을 조명과 동선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달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무대 중앙 돔 형태의 공간과 각 캐릭터들의 느낌을 담은 액자 및 그림들도 작품을 더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요소다.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4인조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 역시 인물들의 순수함과 열등감, 욕망 등을 더욱 극대화해 전달한다.
김히어라, 주민진
배우들도 이날 각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어렸을 때 화가를 꿈꿨다는 유안 역 주민진은 “무대 위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고, 같은 역할의 박한근은 극 중 실제로 그림을 그리는 장면에 대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이 굉장히 짧은데다 그림이 노출되는 시간은 길어서 뭘 그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실제 화가로도 활동해온 미셸 역 김히어라는 “나도 제대로 교육을 받았다기보다 그냥 모리스처럼 표현하고 싶어서 그림을 시작했다”며 “유안 역 배우들이 처음엔 선만 그었는데, 점점 놀랄 정도로 그림을 잘 그리더라. 배우 역시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직업이다 보니 많은 경로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동료 배우들에게 힘을 실었다.
천재성을 타고난 모리스 역의 김지철은 연습실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연습실이 매우 학구적인 분위기였다. 그림과 표현주의, 사실주의 등에 대해 토론을 많이 했다"며 그간의 뜨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뮤지컬 '달과 6펜스'는 오는 4월 21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9.03.07 / 조회 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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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염소나타’ 4월, 2년 만에 재공연
뮤지컬 ‘광염소나타’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2년 만에 공연된다.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죽음을 통해 음악적 영감을 얻게 된 천재 작곡가가 영감을 위해 살인을 거듭하는 과정을 그렸다. 아름다운 음악을 쫓는 세 명의 음악가의 이야기를 수려한 클래식 선율로 담아낸 스릴러 뮤지컬이다.지난 27일 제작사 ㈜신스웨이브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SMTOWN THEARE 코엑스 아티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광염소나타’에 성공적인 해외 공연을 견인한 려욱, 신원호, 켄, 이지훈과 오리지널 캐스트 박한근, 문태유, 김지철, 이선근이 만나 2년 만에 귀환한다.”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소설가 김동인의 동명 소설을 모티프로 지난 2016년 공연예술 창작 산실 우수 신작에 선정된 바 있다. 2017년에는 관객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창작뮤지컬 1위에 올라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2년 만에 국내외에서 흥행 기록을 끌어낸 실력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배우들이 출연한다.우연한 사고 이후 죽음에 다가설수록 세상에 다시없을 아름다운 곡을 완성해 나가는 광기 어린 비운의 작곡가 ‘J’역에는 배우 박한근과 문태유, 려욱, 신원호가 캐스팅됐다. J의 음악적 뮤즈이자 오랜 친구로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작곡가 ‘S’ 역에는 김지철과 켄이 캐스팅됐다. J의 재능을 알아보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 J를 파멸의 길로 이끄는 저명한 교수 K는 배우 이지훈과 이선근이 출연한다.뮤지컬 ‘광염소나타’는 2018년 11월 일본 도쿄, 오사카 공연에서 일본 관객들로부터 이례적으로 매회 기립박수를 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유료 관객 점유율 90%라는 경이로운 흥행을 기록한 바 있어 국내 공연 역시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SMTOWN THEATRE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신스웨이브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3.04 / 조회 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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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염소나타’ 박한근·문태유·려욱·신원호·켄 등 캐스팅 공개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광염소나타'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죽음을 통해 음악적 영감을 얻게 된 천재 작곡가가 영감을 위해 살인을 거듭하는 과정을 소재로 아름다운 음악을 쫓는 세 명의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클래식 선율로 담아낸 스릴러 뮤지컬이다. 소설가 김동인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한 '광명소나타'는 2016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 신작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7년 국내 초연에 이어 2018년 11월 일본 도쿄, 오사카 무대에 올라 절제된 감동 표현이 일반적인 일본 관객들로부터 이례적으로 매회 기립박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오리지널 캐스트와 해외 공연을 이끈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우연한 사고 이후 죽음에 다가설수록 세상에 다시없을 아름다운 곡을 완성시켜 나가는 광기 어린 비운의 작곡가 J 역에는 박한근과 문태유, 려욱, 신원호가 이름을 올렸다.
J의 음악적 뮤즈이자 오랜 친구로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작곡가 S 역에는 김지철과 켄이 캐스팅됐다. 두 배우는 예민하고 날카로운 예술가 S를 표현할 예정이다. J의 재능을 알아보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 J를 파멸의 길로 이끄는 저명한 교수 K로는 배우 이지훈과 이선근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일본 내 K-뮤지컬 시장을 주도해온 ㈜신스웨이브 가 국내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첫 작품이다. ㈜신스웨이브는 2014년부터 일본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인터뷰’, ‘온에어-야간비행’, ‘런투유’, ‘카페인’ 등의 한국 창작 뮤지컬을 선별하여 완벽한 현지화를 통해 흥행에 성공하며 일본 뮤지컬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온 K-뮤지컬 전문 제작사다.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SMTOWN THEATRE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되며, 오는 3월 11일 인터파크 티켓 단독으로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
2019.02.27 / 조회 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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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아랑가’ 달라진 점 4가지
‘뮤지컬+판소리’라는 참신한 형식과 서정적인 음악 및 무대로 초연(2016)부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아랑가’가 새로 합류한 제작진 및 배우들과 함께 3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아랑가’ 제작진은 지난 12일 작품의 주요 장면과 그간의 제작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무대에서, 또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아랑가’에는 3년 만의 재연을 앞두고 새로운 변화를 꾀한 제작진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 ‘아랑가’는 어떤 작품? “설화, 판소리, 뮤지컬의 결합”
김가람 작가와 이한밀 작곡가가 함께 만든 뮤지컬 ‘아랑가’는 ‘삼국사기’의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판소리와 뮤지컬을 결합한 공연이다. ‘전통극의 현대화’를 목표로 2014년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 시어터 스쿨 페스티벌(ATSF)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당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이듬해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리딩 공연을 거쳐 2016년 첫 무대에 올랐다. 그해 예그린어워드 연출상, 남우주연상, 혁신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이 뮤지컬의 주요 서사는 아름다운 여인 아랑을 둘러싸고 백제의 왕 개로와 장군인 도미가 펼치는 삼각관계다. 고구려의 잇따른 침략과 오랜 흉년으로 위기에 처한 475년의 백제, 꿈 속에서 만난 여인과 꼭 닮은 아랑을 연모하게 된 개로 왕과 그 때문에 헤어질 위기에 처한 아랑-도미 부부의 이야기가 판소리와 뮤지컬 음악의 조화 속에서 펼쳐진다. 특히 극의 해설자로 등장해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심리 상태를 관객들에게 더욱 극적으로 전달해주는 ‘도창’의 존재가 이 작품만의 특징.
■ 3년 만의 재연에서 달라진 점 1, 보다 섬세하게 펼쳐질 세 남녀의 삼각관계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아랑가’에서는 스토리를 비롯한 여러 부분이 바뀌었다. 우선 공연장이 충무아트센터 중극장의 반원형 무대에서 TOM 1관의 프로시니엄(액자) 무대로 바뀌었고, 낭독뮤지컬 ‘어린왕자’를 비롯해 ‘마리아 마리아’ 등에 참여했던 이대웅이 새로운 연출가로 참여했다.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스토리의 변화다. 초연 때는 “나라를 망하게 할 것”이라는 저주를 받고 자란 개로 왕의 어두운 내면에 좀 더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에는 개로와 아랑, 도미의 삼각관계가 좀 더 섬세히 보여질 예정이다. 김가람 작가는 “운명 앞에 놓인 인간들이 가질 수 없는 걸 욕망하다 결국 파멸하고 깨달음을 얻는다는 기본적 주제는 가져가되, 이를 더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꿈과 현실의 경계에 놓인 인간'을 컨셉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컨셉에 따라 도창의 역할도 더 확대됐다. 도창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박인혜 작창가는 “초연 때는 도창이 해설자로서 (극과) 객관적 거리를 유지했다면, 지금은 극중 인물들의 상황에 냉소를 던지거나 그들의 운명을 정해진 방향으로 이끌기도 하는 등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고 변화된 부분을 짚었다. 아랑의 캐릭터 역시 사랑하는 남편 도미를 지키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더욱 깊게 보여주는 인물로 등장한다.
■ 달라진 점 2, “오브제 활용으로 회화적 표현 더해”
이대웅 연출은 바뀐 극장(TOM 1관)의 무대 특징을 활용해 중층적인 이야기 구조를 잘 살려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액자 구조의 무대에 맞춰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더 선명하게 보여주고, 각 인물과 그들의 관계를 표현하는 상징적인 오브제를 활용해 회화적인 부분을 강화하려 했다”는 것이 이 연출의 설명.
이어 이대웅 연출은 "뮤지컬, 연극, 창극 등 여러 분야가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며 섞여 들게 하려고 했다. 암전 없이 이야기와 인물이 끊임없이 서로 맞물리며 흘러가는 것에도 중점을 뒀다”며 “단 6명의 인물들이 극을 끌고 가다 보니 한 인물이 여러 역할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아랑이 개로와 도미에게는 사랑받는 여인이지만, 사한에게는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인물이다. 이런 부분들이 서로 어떻게 충돌하며 흘러가게 되는지에 관심을 갖고 보시면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 달라진 점 3, 추가된 넘버
새로운 넘버도 추가됐다. 세 남녀의 관계를 더 선명히 보여주는 ‘어둠 속의 빛’이다. 애초 아랑과 개로의 듀엣곡을 준비했었다는 이한밀 작곡가는 “드라마의 흐름과 인물들간의 관계를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해 더 적합한 삼중창으로 변경해 만들었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판소리의 장단과 서양 음악의 리듬이 어울린 이 곡의 특징은 비슷한 패턴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는 것이다. 이는 서로 평행선을 달릴 뿐, 절대 이뤄질 수 없는 아랑과 개로의 사랑을 표현한 것이라고.
■ 달라진 점 4, 새로운 배우들과 더 깊어진 캐릭터 해석
이번 재연에서는 강필석, 최연우, 이정열, 김태한, 박인혜, 정지혜 등의 초연 멤버와 박한근, 박유덕, 안재영, 박란주, 김지철, 윤석원, 임규형, 유동훈 등 새로운 멤버들이 출연한다. 이들이 함께 빚어낼 무대 위에서의 호흡도 큰 기대 요소다.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아랑으로 분하는 최연우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초연 때는 극 전체를 잘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엔 각 캐릭터들이 가진 생각과 변화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 결과 초연 때 ‘사랑꾼’으로만 보여졌던 도미 장군에 나라를 걱정하는 장군으로서의 면모가 더해지는 등 각 캐릭터에 대한 배우들의 보다 깊은 해석이 더해졌다고.
공연장이 바뀌면서 배우들의 연기와 동선에도 변화가 생겼다. 최연우는 이에 대해 “초연 때는 무대가 넓어 부채를 활용해 신체를 크게 쓰는 방법을 많이 공유했다면, 이번에는 무대가 좁아진 만큼 넓게 퍼져있던 움직임을 장면마다 잘 모아서 쓰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이번에는 각 인물들이 서로 실타래같이 얽힌 동선을 많이 쓰는데, 그걸 어떻게 마지막 장면까지 잘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아랑가’는 4월 7일까지 TOM 1관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02.13 / 조회 6,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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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달과 6펜스’ 음악감독 다미로, ‘다미로 콘서트: A Melody of Memories’ 개최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인 다미로와 함께하는 ‘다미로콘서트 – A Melody of Memories’가 열린다.
음악감독 다미로는 뮤지컬 ‘광염소나타’, ‘리틀잭’, ‘전설의 리틀 농구단’, ‘어린왕자’, ‘홀연했던 사나이’ 등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으며,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네이버 TV에서 방영된 “월간 다미로” 등을 통해 대중들과의 소통도 이어왔다. 또한 오는 3월에 개막 예정인 뮤지컬 ‘달과 6펜스’를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작곡가 및 음악감독으로 작업을 해 왔던 뮤지컬 작품들의 주요 넘버들과 월간 다미로의 히트곡, 개막 예정인 신작의 넘버들로 구성된다.
2월 23일과 24일 양일간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에는 8명의 게스트가 출연한다. 23일 토요일에는 정민, 주민진, 김지철, 유현석, 이휘종, 김히어라, 안지환, 하현지가 출연하고, 24일 일요일에는 박한근, 이선근, 정민, 김지휘, 유승현, 안재영, 김히어라, 홍승안이 출연해 1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다미로의 주요 작품의 넘버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총 지휘하는 다미로는 양일간 콘서트의 MC를 맡아 출연자들과 공연의 뒷얘기 등을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건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드럼, 일렉기타 등으로 이루어진 10인조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한다.
‘다미로콘서트 – A Melody of Memories’는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프로스랩 제공
2019.02.11 / 조회 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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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오는 ‘아랑가’ 강필석·박한근·박유덕·최연우·박란주 등 캐스팅 발표
내년 2월, 창작 뮤지컬 '아랑가'가 무대에 오른다.
'아랑가'는 의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475년 을묘년 백제의 개로왕과 도미장군 그리고 그의 아내 아랑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초연 당시 신선한 소재로 많은 화제를 모았으며, 판소리와 뮤지컬 넘버를 극에 다양한 형태로 배치하여 동서양 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고, 뮤지컬과 창극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 해 열린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연출상, 남우주연상, 혁신상 등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재연 무대는 작품의 드라마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초연의 디벨롭 단계부터 다시 되짚어 보며 대본 수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연은 초연 당시의 원형무대에서 벗어나 프로시니움 무대로 옮겨 공간 활용의 변화를 줄 것이다.
또한 도창의 나레이터 역할을 양식적으로 강화하여 명확한 장면 전환과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며, '아랑가'의 특징인 함축적인 감정선의 흐름을 다양한 오브제와 이를 활용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밀도 높은 무대를 채워 나갈 예정이다”고 이번 프로덕션을 소개했다.
또한 개막 소식과 더불어 이번 2019년 시즌의 캐스팅도 함께 공개했다. 초연부터 함께 하며 초석을 다져온 강필석, 최연우, 이정열, 김태한, 박인혜, 정지혜를 비롯해 박한근, 박유덕, 안재영, 박란주, 김지철, 윤석원 등을 캐스팅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아랑을 찾아 곁에 두고자 하는 백제의 왕 개로 역은 강필석과 박한근, 박유덕이 맡았으며, 백제의 장군이자 아랑의 남편인 도미 역에는 안재영, 김지철이 캐스팅됐다. 도미의 아내이자 개로의 꿈속 여인인 아랑 역은 최연우와 박란주가, 고구려의 첩자 도림 역은 이정열, 김태한, 윤석원이 참여한다.
도미와 아랑과 같이 사는 소년인 사한 역에는 신예 임규형, 유동훈이 새롭게 합류했으며, 판소리로 '아랑가'의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해설자 도창 역에는 초연에 이어 박인혜, 정지혜가 다시 한 번 무대에 선다.
초연 이후 3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뮤지컬 '아랑가'는 내년 2월 1일부터 4월 7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창작컴퍼니다 제공
2018.12.13 / 조회 4,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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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1446’ 프레스콜 생중계 진행
뮤지컬 ‘1446’ 프레스콜 생중계가 16일 오후 3시에 네이버TV와 V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으로 전 세계에 중계되는 만큼 다양한 관객층에게 선보인다. 현장에는 세종 역에 배우 정상윤과 박유덕, 태종 역에 배우 남경주, 고영빈이 무대에 오른다. 가상의 인물 전해운 역에는 배우 박한근, 이준혁, 김경수와 소헌왕후 역에 배우 박소연, 김보경이 출연한다. 배우 최성욱과 박정원은 1인 2역을 소화해야 하는 양녕/장영실 역에 함께한다.작품은 지난 영국 워크숍을 통해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음악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인 자막 서비스 후원에 힘입어 일본, 중국 등 다양한 외국인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뮤지컬 ‘1446’은 2018년 세종대왕 즉위 600돌 기념 뮤지컬이다. 극은 왕이 될 수 없었던 충령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세종대왕이 시력을 잃는 위기 속에서도 한글을 창제해야만 했던 이유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다룬다.뮤지컬 ‘1446’은 오는 12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HJ컬쳐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16 / 조회 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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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캐롤’ 굿바이 위크 40% 할인
뮤지컬 ‘오!캐롤’이 굿바이 위크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전 좌석을 40% 할인한다. 뮤지컬 ‘오!캐롤’은 원조 국민 MC 주병진과 서범석, 김선경, 정상윤, 서경수를 비롯해 성기윤, 윤영석, 박해미, 이혜경, 박영수, 정원영, 박한근, 김태오, 조환지, 최우리, 스테파니, 허혜진, 최지이, 아미, 이하린 등 이 합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덕분에 재미있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도 관람할게요. 전국 투어도 해 주시고요!!”, “노래도 친근하고 배우님들 연기도 노래도 너무 좋은 극이라 부모님 모시고 한 번 더 보고 싶어요”, “보는 동안 내내 행복했어요. 꼭 다시 돌아와요” 등의 후기를 남겼다.뮤지컬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팝을 배경으로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16년 초연돼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 세트를 화려하게 보강하고 닐 세다카의 새로운 넘버를 추가했다.뮤지컬 ‘오!캐롤’은 10월 21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사진제공_㈜쇼미디어그룹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16 / 조회 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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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1446’ 한글날 기념 이벤트 마련
뮤지컬 ‘1446’이 한글날을 기념해 뜻깊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뮤지컬 ‘1446’은 한글 박물관 이용 증빙 시 전석 50% 할인을 제공한다. ‘새로운 시간이 열리다’라는 주제로 제작된 한글날 기념 배지를 유료 예매 관객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또한, 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에서는 한글날 특집으로 ‘뮤지컬 인간극장-세종’을 기획, 제작했다. ‘뮤지컬 인간극장-세종’은 뮤지컬 ‘1446’의 주요 내용과 넘버를 인간극장 버전으로 이금희 아나운서의 내레이션과 함께 1시간 안에 녹여내며 국내 최초로 뮤지컬을 라디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이금희 아나운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유산인 한글을 매일 읽고 쓰고 말로 전달하는 입장에서 이번 기획은 특히 감회가 새롭다. 라디오에서 처음 시도하는 콘텐츠인 만큼 공을 많이 들였다.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1446’의 실력파 배우, 음악감독님과 함께 작업한 것도 의미가 깊다. 한편의 감동 뮤지컬을 귀로 듣고 상상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 같다. 9일 저녁 7시 많은 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지난 7일 공연에서는 후원으로 참여하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뮤지컬 ‘1446’을 알리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는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언론 및 블로거, 유튜버를 초청해 공연 관람을 제공했다.뮤지컬 ‘1446’은 10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HJ컬쳐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11 / 조회 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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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1446’ 10월 5일, 역사적 영웅 이야기 개막
뮤지컬 ‘1446’이 개막을 앞두고 영화 ‘안시성’과 함께 주목해야 할 역사적 인물로 소개됐다.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하며 제작됐다. 공연은 존경받는 성군이자 국민적 사랑을 받는 인물을 소재로 한 사극 뮤지컬이다. 작품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펼쳐 낼 예정이다.공연은 왕이 될 수 없었던 충령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시력을 잃는 위기 속에서도 한글을 창제해야만 했던 이유 등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친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렸다. 특히 약 2년간의 리저널 트라이아웃 공연과 영국 웨스트엔드 워크숍이라는 탄탄한 제작과정을 거쳤다.출연진은 배우 정상윤과 박유덕이 세종 역에 캐스팅됐다. 태종 역에는 배우 남경주와 고영빈이 연기한다. 역사에는 없는 가상의 인물인 전해운 역은 배우 박한근, 이준혁, 김경수가 무대에 오른다. 소헌왕후 역에는 배우 박소연과 김보경이 출연하며 양녕/장영실 역에는 배우 최성욱, 박정원과 신예 황민수가 얼터네이트로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1446’은 10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HJ컬처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04 / 조회 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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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캐롤’ 2018 리뉴얼 포스터&3종 캐릭터 포스터 공개
뮤지컬 ‘오!캐롤’이 2018 리뉴얼 포스터와 3종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리뉴얼 포스터는 플로리다 비치에 자리 잡은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모티브로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 팝이 귓가에 울려 퍼지는 듯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별이 가득한 밤하늘과 석양이 물든 바다,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LP를 담은 포스터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리뉴얼 포스터에 이어 배우 20인의 캐릭터 포스터 3종도 공개했다. 캐릭터 포스터는 각각 ‘낭만이 가득한 뮤지컬’, ‘저절로 춤추게 하는 뮤지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인 ‘오!캐롤’의 작품 특징을 담고 있다.뮤지컬 ‘오!캐롤’은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미디어그룹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26 / 조회 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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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캐롤’, 현대홈쇼핑서 50% 할인판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오!캐롤’이 홈쇼핑을 통해 반으로 할인한 예매권을 판매한다.‘오!캐롤’은 21일 새벽 1시 10분부터 60분 동안 현대홈쇼핑에서 VIP석과 R석, OP석을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구매한 고객들은 오는 8월25일~10월7일까지의 공연 중 원하는 날짜와 좌석을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다. 일반 예매보다 하루 빨리 예매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 방송 중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주문 건당 프로그램북 1권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20명에게는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에서 진행하는 공연의 VIP 공연예매권(1인2매)과 배우들의 친필 사인 포스터 액자도 증정한다.방송에는 ‘오!캐롤’의 배우 박해미와 정상윤, 박한근이 출연한다. 작품 소개는 물론 앙상블과 함께 뮤지컬 무대를 그대로 재현한다.‘오!캐롤’은 100여 곡의 히트곡으로 전 세계 차트 1위를 석권한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대표 히트곡 27곡으로 만든 주크박스 형식의 뮤지컬이다. 2005년 미국 초연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초연해 2017년 제 6회 예그린뮤지컬 어워드에서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을 받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20 / 조회 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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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데뷔 40년 만에 뮤지컬 도전…'오! 캐롤' 주인공
쇼 MC 허비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해"
내달 16일 디큐브아트센터 개막뮤지컬 ‘오! 캐롤’에서 허비 역을 맡은 방송인 주병진(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방송인 주병진(59)이 데뷔 40년 만에 뮤지컬배우로 변신한다. 공연제작사 쇼미디어그룹은 주병진이 오는 8월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오! 캐롤’에서 허비 역으로 출연한다고 18일 밝혔다. 주병진은 8월 25일 공연부터 출연한다.주병진은 쇼미디어그룹으로부터 뮤지컬 출연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석 쇼미디어그룹 대표는 “(주병진은) 개그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전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던 원조 국민MC인 만큼 위트와 친화력을 가진 MC 허비 역을 자기 옷처럼 소화해낼 것이다”라고 캐스팅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현재 개막을 1개월여 앞두고 주병진은 자발적으로 연습에 참여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18일 쇼미디어그룹을 통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개그맨, MC, 그리고 기업인 주병진이 아닌 뮤지컬배우 주병진으로 관객을 만날 생각에 설렘과 동시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 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노래로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주병진은 작품의 주요 무대인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쇼를 진행하는 유머러스한 MC이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허비 역을 맡는다. 주병진 외에도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이 허비를 연기한다. 허비가 사랑하는 에스더 역에는 박해미, 김선경, 이혜경이 캐스팅됐다.‘오! 캐롤’은 오는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1차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8 / 조회 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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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캐롤’ 박해미-서범석-정상윤 등 캐스팅 공개
뮤지컬 ‘오!캐롤’이 캐스팅을 발표했다.뮤지컬 ‘오!캐롤’은 오는 8월 다시 한번 흥행몰이에 도전한다. 배우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은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면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허비 역에 캐스팅됐다. 허비의 진심 어린 사랑에 고민하는 에스더 역에는 1세대 뮤지컬 스타 박해미, 김선경, 이혜경이 출연한다.배우 정상윤,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는 리조트의 가수이자, 매력적인 바람둥이 델 역을 맡았다. 작사와 작곡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게이브 역에는 배우 박한근, 김태오, 조환지가 출연해 각각 다른 매력을 그려낸다.배우 최우리, 스테파니, 허혜진은 당찬 성격의 가수 지망생인 로이스 역으로 열연한다. 결혼식 날 신랑에게 바람을 맡고 좌절한 마지 역에는 최지이, 아미, 이하린이 출연해 극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준우, 오희중, 주아, 채시현, 장서현이 출연한다.이번 공연에는 연출 한진섭을 비롯해 김성수 음악 감독, 서병구 안무 감독,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조문수 의상디자이너, 김유선 분장디자이너 등 초연부터 의기투합했던 제작진들이 다시 한번 모였다. 한진섭 연출은 “행복한 마음을 전달해야 하는 작품인 만큼 모두 하나 되어 행복하게 공연을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오!캐롤’은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작품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팝 ‘Oh Carol’,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Stupid Cupid’ 등 익숙한 멜로디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은 지난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을 수상했다.뮤지컬 ‘오!캐롤’은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오른 후, 12월 22일부터 이듬해 1월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사진제공_㈜쇼미디어그룹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06 / 조회 2,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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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크’ 개막.. 뮤지컬로 보는 ‘박제된 천재’ 이상
7월15일까지 대명문화예술공장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스모크’가 2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DCF대명문화예술공장 라이프웨이홀에서 개막했다. 2017년 초연 당시 객석 유료 점유율 86%, 누적관객수 2만7500명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개막 공연은 초 역에 김경수, 해 역에 박한근, 홍 역에 김소향이 출연했다.‘스모크’는 지난 3월 티켓 오픈과 동시에 5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창작 뮤지컬 부문 1위 자리를 지키며 예매 사이트 등에서 톱랭크를 유지했다. ‘스모크’는 이상 시인의 작품 ‘오감도 제 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추정화가 연출하고 허수현이 작곡한 창작 뮤지컬이다. ‘오감도’ 외에 ‘건축무한육면각체’ ‘거울’ ‘가구의 추위’ ‘회한의 장’, 소설 ‘날개’ ‘종생기’, 수필 ‘권태’ 등 이상의 대표작이 작품에 녹았다. 트라이아웃과 초연에 참여했던 김재범·김경수·윤소호·정연·유주혜에 이어 재연을 위해 김종구·임병근·박한근·황찬성·강은일·김소향이 새롭게 참여했다.‘스모크’는 7월15일까지 상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25 / 조회 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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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매력"…개막 D-5 '스모크' 연습 현장 보니
시인 이상 작품 모티브 창작뮤지컬
김재범·황찬성·김소향 등 연습 매진
24일 DCF대명문화공장 2관 개막뮤지컬 ‘스모크’ 연습 현장(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24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스모크’가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가 19일 공개한 사진은 개막 5일을 앞두고 실제 공연과 같은 열연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이번 작품에서는 배우 김재범, 김종구, 김경수, 임병근이 주인공 초 역에 캐스팅됐다. 김재범은 “뮤지컬 ‘스모크’는 양파처럼 까도 까도 매력이 끝없이 나오는,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작품”이라며 초연에 이어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김종구는 개막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설렘으로 바꿔 연습에 매진 중이다.해 역은 배우 박한근, 황찬성, 윤소호, 강은일이 맡는다. 특히 황찬성은 이번이 첫 한국 뮤지컬 작품 데뷔로 27세 나이임에도 14세 소년을 연기하 위해 맹연습 중이다. 박한근은 섬세한 캐릭터를 그려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고, 윤소호는 초연보다 더 나은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순수하고 맑은 감수성을 표현하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막내 강은일도 책임감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홍 역에는 10여년 만에 국내 창작뮤지컬에 참여하는 배우 김소향을 비롯해 정연, 유주혜가 캐스팅돼 감정선을 끌어올리며 연습에 임하고 있다. 고통이 아름답게 치유되는 감동을 전하기 위해 막바지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스모크’는 2017년 초연 당시 객석 유료점유율 86%, 누적관객수 2만7500명을 기록한 작품이다. 작가 겸 연출가 추정화, 작곡가 겸 음악감독 허수현 콤비의 작품으로 시인 이상의 작품을 모티브로 삼았다. 오는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19 / 조회 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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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모크> 4월 재연…박한근, 김소향, 강은일 등 새 얼굴 눈길
시인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만든 뮤지컬 가 오는 4월 무대에 오른다.
는 좌절 끝에 삶을 포기하려는 '초', 바다를 꿈꾸는 순수한 청년 '해, 그들에게 납치된 여인 '홍'이라는 세 인물을 통해 시인 이상의 내면과 작품세계를 그려낸 뮤지컬이다. 특히 '오감도'를 비롯해 시인 이상의 다양한 작품들을 대사와 노래 가사에 담아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1년여 만에 돌아온 이번 재연에서는 초연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더불어 박한근, 김소향 등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해 눈길을 끈다.
먼저 시를 쓰는 남자 '초' 역에는 초연에서 활약했던 배우 김재범과 김경수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그림을 그리는 소년 '해' 역엔 지난 시즌에 참여했던 윤소호와 함께 의 박한근과 의 강은일이 새롭게 합류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통을 가진 여자 '홍'역은 브로드웨이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김소향과 초연에 출연했던 정연, 유주혜가 맡았다.
뮤지컬 는 오는 4월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2018.03.07 / 조회 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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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정아 曲 참여…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내달 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공연 한 장면(사진=HJ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중국에 이어 내달 2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동생 ‘테오 반 고흐’ 형제가 주고 받은 약 700여통의 편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가 남긴 수 많은 명작과 그의 삶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최근 성우정아가 MBC ‘일밤-복면가왕’ 레드마우스로 추정되면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잇달아 오르는 등 그가 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한 ‘빈센트 반 고흐’ 작품까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작품은 고흐 형제의 편지로 가사를 입힌 아름다운 음악과 고흐 그림이 무대 위에 살아 움직이는 영상 효과가 인상적이다.기존의 뮤지컬 넘버와는 다른 느낌의 곡들로 구성한 선우정아만의 음악적 색깔로 신선함을 안기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14년 초연 당시 OST를 발매해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제작사 HJ컬쳐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에 라이선스로 수출할 만큼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 받은 작품이다. 중국에서는 오는 12월 재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최고 아이돌 그룹 AKB48의 전 멤버 와타나베 마유가 관람해 화제를 모았다. ‘빈센트 반 고흐/는 내년 1월 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펼쳐진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5 / 조회 2,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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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2년 연속 뮤지컬 ‘올슉업’ 여주인공 꿰찼다
지난해 이어 뮤지컬 ‘올슉업’ 연속 캐스팅
엘비스에 빠지는 당찬 여인 ‘나탈리’ 역할
내년 2월11일까지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뮤지컬 ‘올슉업’으로 2년 연속 관객과 만나는 배우 박정아(사진=킹앤아이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정아가 2년 연속 캐스팅 된 뮤지컬 ‘올슉업’(All Shook Up)의 첫 공연을 통해 화려하게 컴백했다.지난 2007년 초연 이후 여주인공 나탈리 역으로 연속 캐스팅 된 박정아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첫 공연에서 사랑스러운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올슉업’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들로 채워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미래의 슈퍼스타를 꿈꾸는 청년 엘비스가 한 마을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엘비스에게 빠지는 여인 나탈리 역을 맡았다. 엘비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남장도 마다하지 않는 당찬 여인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여주인공을 맡은 박정아는 한층 더 파워풀한 가창력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무대를 장악했다.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 출연 중인 박정아는 드라마와 뮤지컬을 오가는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슉업’은 2018년 2월 11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29 / 조회 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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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한국과 중국 오가며 성황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지난 4일 개막 후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 중이다.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2014년 초연 이후 국내에서 작품성과 흥행을 인정받으며 해외 진출했다. 지난 2016년 레플리카로 일본에 수출되고 올해 9월 30일 중국 상하이 ET스페이스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올렸다. 또한, 오는 12월 8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 그랜드 시어터에서 재공연된다.중국 관계자와 언론은 “음악, 무대, 영상 등의 조화가 절묘하게 이루어지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수준 높은 공연이다”라고 평했다. 특히 중국 파트너사 측은 “고흐의 삶을 담은 아름다운 음악과 눈앞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영상에 중국 관계자들도 모두 압도되는 듯했다. 또한 중국에서 첫 공연 이후 빠르게 재공연이 이루어진 부분도 놀라운 성과다. 앞으로 상하이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의 투어 공연도 추진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너무나도 기다렸던 공연”, “빈센트와 테오의 따뜻한 이야기가 참 좋습니다”, “영상미가 이렇게 뛰어난 공연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이번 한국 공연의 캐스팅은 빈센트 역에 배우 박한근과 이준혁, 김경수, 조상웅이 연기한다. 동생 테오 역은 배우 김태훈과 임강성, 박유덕, 유승현이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11월 4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HJ컬쳐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11.09 / 조회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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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로잡은 '빈센트 반 고흐' 두 달 만에 재공연 결정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이야기 그린 뮤지컬
지난 9월 중국서 첫 라이선스 공연 올라
"빠른 재공연 놀라운 성과…투어 예정"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중국 공연 장면(사진=HJ컬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2개월 만에 중국에서 재공연에 오른다. 제작사 HJ컬쳐는 ‘빈센트 반 고흐’가 오는 12월 8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하이 3대 공연 장 중 하나인 상하이 그랜드 시어터에서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빈센트 반 고흐’는 지난 9월 상하이 ET스페이스에서 라이선스로 첫 공연을 올렸다. 현지 관계자들과 관객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이번 재공연을 결정하게 됐다.‘빈센트 반 고흐’의 중국 파트너사 측은 “중국 첫 공연 이후 빠르게 재공연이 이뤄진 것은 놀라운 성과”라며 “앞으로 상하이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의 투어 공연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빈센트 반 고흐’는 화가 빈센트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가 주고받은 편지를 바탕으로 꾸민 뮤지컬이다. 2014년 국내 초연 이후 해외 진출에 나서 2016년 레플리카 형식으로 일본에 수출됐다. 올해 충국에서 첫 라이선스 공연을 올렸다.국내에서도 지난 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재공연을 시작했다. 박한근·이준혁·김경수·조상웅이 빈센트 역을, 김태훈·임강성·박유덕·유승현이 테오 역을 맡았다. 내년 1월 28일까지 공연한다. 중국 재공연을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07 / 조회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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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1차 티켓 오픈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오는 11월 공연을 앞두고 1차 티켓을 오픈했다.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지난 10월 8일 중국 상하이 ET스페이스에서의 공연을 마무리 했다. 한국공연은 지난 프리뷰 티켓 오픈 당시 각종 예매 사이트 랭킹 상위권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이번 공연에는 배우들의 신구 조화가 특히 눈에 띈다. 빈센트 역에는 배우 김경수와 박한근, 이준혁, 조상웅이 캐스팅됐다. 태오 역은 배우 김태훈, 박유덕, 임강성, 유승현이 함께한다.중국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HJ컬쳐 한승원 대표는 “우리가 만든 공연이 세계무대에서 공연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더 큰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양한 작품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화가 반 고흐가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700여 통의 편지로 37년의 삶을 이야기한다.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오는 11월 4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HJ컬쳐1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10.13 / 조회 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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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 무대 선다
3차 라인업 공개…김동완도 출연
총 120여명 배우 '역대급 규모'
내달 9·10일 한강 난지공원 개최뮤지컬배우 옥주현(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에 출연한다.옥주현은 7일 공개된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 3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옥주현 외에도 이정열·김동완·함연지 등이 출연을 결정했다.‘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는 가을 도심 속 뮤지컬 축제로 오는 9월 9일과 10일 이틀간 한강 난지공원 젊음의 광장과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지난달 21일 2차 라인업까지 80여명의 배우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번 3차 라인업에는 이들 배우 외에도 이영미·김종구·최유하·오종혁·린아·주민진·정원영·문장원·윤나무·성민·박란주 등 많은 뮤지컬배우의 출연이 확정됐다. 총 120여명의 배우들이 페스티벌을 장식할 예정이다.올해 처음 열리는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일반 티켓을 판매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7 / 조회 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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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정선아…150명 뮤지컬배우, 한 무대에 오른다.
9월 9~10일 서울 한강 난지공연서 개최
안재욱·최현주·오만석·김신의 등 총출동[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150여명이 꾸미는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가 오는 9월 9~10일 서울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린다.신성우, 유준상, 김법래, 안재욱, 이건명, 오만석, 엄기준, 윤형렬, 김소현, 최현주, 정선아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배우들이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라 있다. 예술감독엔 유희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이,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유명한 이성준 작곡가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축제 측은 “야외에서 열리는 대규모 뮤지컬 축제”라며 “작년부터 출연진 섭외와 음악 등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1차 티켓은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4 / 조회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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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염 소나타> 4월 개막...박한근, 문태유, 김수용 등 출연
'창작산실' 뮤지컬 우수신작으로 선정돼 지난 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였던 뮤지컬 가 오는 4월 본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뮤지컬 는 김동인의 동명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작품으로, 살인을 할수록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달 여 간의 재정비 기간을 갖고 다시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는 지난 트라이아웃 공연 출연 배우와 함께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먼저 죽음에 다가갈수록 아름다운 곡을 완성시키는 작곡가 J역에는 , 의 박한근과 의 문태유가 더블캐스팅 됐다. J의 오랜 친구이자 천재적 재능을 가진 작곡가 S역에는 의 유승현과 의 김지철이 번갈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성공을 위해 J를 파멸로 이끄는 교수 K역에는 트라이아웃 공연에 참여했던 이선근과 함께 , 의 김수용이 새롭게 합류했다.
뮤지컬 는 다음 달 25일 대학로 JTN 아트홀 1관에서 개막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2017.03.22 / 조회 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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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핫도그 좋아하면 뮤지컬이 무료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XOXO 핫도그앤커피 이벤트를 준비했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김수로 프로젝트의 스무 번째 작품으로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각색했다. 이번 이벤트는 공연 관람권을 증정하며 XOXO 핫도그앤커피는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XOXO 핫도그앤커피 측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고전의 깊이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작품으로, 자사의 제품 이미지와도 부합해 문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 친구 등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이 보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핵전쟁 이후 생겨난 돌연변이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배우 김수로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역동적인 액션과 강렬한 록 사운드를 더하며 고전 명작 속에서 표현됐던 남녀의 사랑을 감각적이고 흥미롭게 구현했다. 로미오 역은 뮤지컬 배우 조풍래와 보이 그룹 보이프렌드 동현, JTBC 예능 ‘팬텀싱어’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고은성이 출연한다. 줄리엣 역은 뮤지컬 배우 양서윤과 김다혜, 전예지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3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경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쇼온컴퍼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01 / 조회 3,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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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주목할 공연] 익숙한 고전의 이색 변신,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고전 러브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이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사랑 이야기 중 하나다. 작품은 그동안 수많은 영화와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으로 다양하게 관객들을 만나왔다. 전 세계가 아는 세기의 러브스토리가 이번에는 ‘인간’과 ‘비인간’의 종족을 넘어선 사랑이라는 낯선 옷을 입었다. 과연 고전이 어떻게 판타지 뮤지컬로 표현됐을지,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을 주목해본다. 익숙함 속의 낯섦, 셰익스피어 고전의 색다른 변신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동명의 원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의 전형적인 느낌을 기대했다면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이색’을 넘어 ‘파격’에 가깝다. 작품은 핵전쟁 이후 세기말을 배경으로 한다. 핵전쟁으로 탄생한 돌연변이와 인간의 사랑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작품의 기본적인 스토리와 인물들은 원작을 따르지만, 음악과 무대 모두 기존의 원작과는 매우 다른 느낌으로 표현됐다.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음악은 일렉 기타와 드럼을 기본으로 하는 강렬한 락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안무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황량한 도시 느낌의 무대 디자인과 구조물도 세기말의 낯선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믿고 보는 제작진, 김수로 프로젝트의 20번째 작품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공연계 웰메이드 창작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김수로 프로젝트의 20번째 작품이다. 김수로 프로젝트는 그동안 연극, 뮤지컬, 무용 등 매년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작품은 그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아홉 개가 넘는 작품을 프로듀싱한 김수로 프로듀서가 작품의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작품의 연출은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력의 성종완 연출이 맡았다. 작곡에는 허수현 음악감독이, 안무에는 심새인 안무감독이 함께했다. 작품의 무대는 이은석 무대 디자이너가 참여해 황량한 미래 느낌의 무대를 완성했다. 고전과 전혀 다른 매력으로 변신한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3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_쇼온컴퍼니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17 / 조회 6,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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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이색적인 새바람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뮤지컬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작품은 김수로 프로젝트 20탄으로 공개됐다. 지난 12월 16일 막을 올렸다. 작품은 핵전쟁 이후 생겨난 돌연변이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원작은 셰익스피어의 동명 작품이다. 연출은 성종완, 작곡은 허수현, 안무는 심새인이 맡았다. 출연진은 조풍래, 동현, 고은성, 양서윤, 김수용, 김종구, 박한근, 이훈진, 이선근, 한서윤 등이다. 공연 관계자는 “40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랑 받아온 고전 원작에 이색 소재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작품에 배우들의 열연을 더 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이색적인 창작 뮤지컬로 뮤지컬계에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3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_쇼온컴퍼니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17 / 조회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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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의 선택…'줄리엣'에 배우 전예지
창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캐스팅 발표
6일 1차 티켓오픈…새 줄리엣 탄생 기대감↑
돌연변이와 인간 간의 색다른 사랑 풀어내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여주인공 ‘줄리엣’으로 추가 캐스팅된 신예 전예지(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여주인공 ‘줄리엣’ 역에 신예 전예지를 추가 캐스팅했다. 이번 창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동안 연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완성도 높은 창작 공연을 선보여온 웰메이드 창작 브랜드 ‘김수로 프로젝트’의 20번째 작품이다.김수로 예술감독과 성종완 연출을 필두로 배우 조풍래, 동현(보이프렌드), 고은성, 김수용, 김종구, 박한근, 이용규 등의 탄탄한 배우 캐스팅으로 이미 화제를 모았다. 배우 전예지는 그동안 뮤지컬 ‘인터뷰’, ‘넥스트 투 노멀’,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와 특유의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다. 소극장과 대극장을 넘나들며 순수한 캐릭터부터 도발적인 캐릭터까지 연달아 소화해내 ‘줄리엣’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셰익스피어의 동명의 작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지금까지 상연된 여타 작품들과 확연히 다른 이야기를 풀어낸다. 돌연변이와 인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록 음악과 역동적인 안무 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김수로 프로젝트 20탄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16일부터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하나티켓, 옥션, 두산아트센터에서 프리뷰에 이은 본 공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02-548-0597.▶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05 / 조회 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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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시카고' 영화관보다 자라섬에서 볼까
뮤지컬 페스티벌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뮤지컬 영화 ‘시카고’를 상영한다. 뮤지컬 영화 ‘시카고’는 오는 11월 극장 재개봉을 확정하고 이보다 먼저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JMF 심야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오는 9월 3일부터 4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되는 뮤지컬 콘서트 페스티벌이다. 기존의 공연장 관람 문화가 아닌 먹고, 마시며, 함께 노래 부르고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국내외 뮤지컬 스타들과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콘서트를 비롯하여 뮤지컬 영화 상영, 뮤지컬 토크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등 국내 유일 뮤지컬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4인 패키지를 마련, 3장 구매 시 1장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 1일권은 7만 7천 원, 2일권은 1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스페셜 할인’도 있다. 할인은 8월 29일까지, 각 100세트에 한정 판매한다. 뮤지컬 영화 ‘시카고’는 9월 3일 오후 10시 20분부터 자라섬 JMF 대극장에서 상영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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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강력해진 4인조 록밴드…'고래고래' 돌아왔다
스토리·플롯 흐름 맞게 수정
"스스로의 꿈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되길"
김신의·허규·이기찬·김재범 등 열연
11월 13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4인조 록밴드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고래고래’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25일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손효원 연출은 “‘고래고래’는 청춘들이 꿈을 찾아가는 성장드라마”라며 “스토리나 플롯을 흐름에 맞게 재배열하는 노력을 많이 했다. 스스로의 꿈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래고래’는 고등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였던 네 명의 친구들이 각자의 삶을 살다 오랜 꿈이었던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지원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여행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초연 당시 지적된 불필요한 극중 인물을 삭제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카메라맨과 민숙 역할을 없애고 4인조 밴드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도보여행 중간중간 보여주는 버스킹 장면은 실제 라이브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 실제 밴드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을 캐스팅한 이유다.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슬픔으로 실어증을 앓는 영민 역은 밴드 브릭과 몽니에서 각각 활동하고 있는 허규와 김신의, 이기찬이 번갈아 연기한다. 김신의는 ‘꿈의 한복판’, ‘1번 국도의 꿈’ ‘고래고래’ 등 작품의 주요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김신의는 “아무래도 밴드에서 보컬을 하고 있다보니 역할을 소화하기가 굉장히 편했다”고 말했고, 이기찬은 “록음악을 하던 사람이 아니라 음역대가 너무 높아서 목이 많이 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밴드의 리더 민우 역에 정상윤·이주광·김보강, 허세를 빼면 시체인 밴드의 드러머 호빈 역에 최수형·김재범·박준후가 나선다. 11월 13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6 / 조회 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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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뮤지컬 배우들의 응원 사진 공개
뮤지컬 스타들이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셀프 홍보에 나섰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지난 8월 3일부터 매일 오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뮤지컬 배우들의 ‘D-DAY 자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번 이벤트는 매일 오후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사진과 메시지가 랜덤으로 공개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D-DAY 자필 메시지’에는 배우 한지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배우들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참여한 배우에는 1대 빌리, 마이클의 정진호 박준형, 이성훈과 전나영, 이지혜, 이창용, 서경수, 윤공주, 최민철, 조정은, 최현주, 김우형, 카이, 박영수, 김성철, 백형훈, 홍우진 등이 있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배우들의 응원 메시지는 개막 전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어떤 배우의 자필 메시지가 공개될 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9월 3일과 4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_PL엔터테인먼트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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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셀프 홍보 나선 스타들
한지상·전나영·윤공주 등 참여
9월 3·4일 자라섬에서 개최뮤지컬 스타들의 ‘D-DAY 자필 메시지’(사진=PL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스타들이 오는 9월 3일과 4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리는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셀프 홍보에 나섰다. 지난 3일부터 매일 오후 랜덤으로 공식 SNS계정을 통해 한지상, 전나영, 윤공주, 조정은, 카이 등 배우들의 ‘D-DAY 자필 메시지’를 공개하고 있다.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기존의 공연장 관람 문화가 아닌 먹고, 마시며, 함께 노래 부르고 호흡할 수 있는 특별한 뮤지컬 콘서트 페스티벌이다. 가족·친구·연인과 동반하는 관객을 위해 ‘4인 패키지’를 기획, 3장을 구입하면 1장을 무료로 증정한다. 오는 29일까지 100세트에 한해 1일권 26만4000원에, 2일권 39만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1 / 조회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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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페스티벌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보고 싶은 배우들 다 모인다
뮤지컬 페스티벌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라인업이 공개 됐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에는 총 75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배우 홍광호, 마이클리, 김선영, 조정은, 최현주, 윤공주, 한지상, 카이, 최민철, 전나연 등의 출연진이 자라섬을 찾게 됐다. 페스티벌은 국내외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해 국내 최초 뮤지컬 페스티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467개의 작품 속 넘버를 선보인다. 첫날, JMF 대극장 무대에는 김선영, 조정은, 김우형, 이안 존 버그, 박영수, 전나영, 서경수, 강필석, 이지혜, 정문성(헤드윅) & 디앵그리인치 밴드와 박한근, 전역산, 김대현, 이창용, 문장원, 우찬, 이해준, 이민재, 박광선, 용석(크로스진)이 출연한다. 또, 1대 빌리와 마이클의 정진호, 박준형, 김범준, 이성훈 등 총 28명의 배우가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에 4명의 배우가 출연하며, 음악감독 구소영과 함께하는 ‘HOT STAGE’에는 홍우진, 고훈정, 김대현, 강정우, 배두훈, 백형훈, 김성철 등 7명의 배우와 함께 뮤지컬팀 더 뮤즈가 무대에 오른다. 이후 둘째 날에는 유명 DJ와 함께하는 JMF 시파티에서 4명의 DJ가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in 자라섬’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7명의 게스트가 남아 있어 기대하게 한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무대에는 배우 홍광호, 마이클리, 최현주, 윤공주, 한지상, 카이, 최민철, 전나영, 천변카바레 밴드 소울트레인 등 총 16명의 배우가 출연하여 뮤지컬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9월 3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11 / 조회 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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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크리스천 보이 마지막 무대…'알타보이즈' 7일 폐막
8년 만의 앙코르…변함없는 사랑받아
8월 7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뮤지컬 ‘알타보이즈’(사진=아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8년 만에 돌아와 대학로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타보이즈’가 7일 폐막한다. ‘알타보이즈’는 각박한 현실을 살고 있는 힘겨운 영혼들을 음악으로 구원하기 위해 뭉친 5인조 크리스찬 보이 그룹의 이야기로, 중독성 있는 넘버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은 월드투어의 세련된 무대를 표현하기 위해 대학로 중극장 공연 최초로 무대를 5면 LED로 구성해 화려한 영상들을 선보였다. 또한 뮤지컬 넘버들도 드럼, 베이스, 기타, 신디사이저의 구성을 바탕으로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사운드를 구현해냈다. 특히 극의 마지막 모든 배우가 함께 부르는 ‘난 믿어요(I Believe)’는 긍정적인 가사와 희망적인 멜로디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대세배우 이이경과 슈퍼스타K3의 우승자로 화제를 모았던 박광선(울랄라세션), 아이돌그룹 크로스진의 용석 등이 함께했다. 또한 박한근, 전역산, 김대현, 우찬 등 베테랑 배우들과 이해준, 문장원 이민재 등 신예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다. 8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02-766-9001.▶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05 / 조회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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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뮤지컬 '고래고래'…콘서트 전석 매진
라이브 락 밴드의 버스킹 등 선사
8월 4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뮤지컬 ‘고래고래’의 지난 공연 모습(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수로프로젝트 13탄 뮤지컬 ‘고래고래’가 개막을 앞두고 4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달 27일 오후 3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배우 김신의, 허규, 정상윤, 이주광, 최수형, 김재범, 박준후 등 주요 출연진이 함께하며 만능 엔터테이너 배우 박한근이 출연자 겸 MC로 활약한다. 공연 당일에는 출연 배우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리허설 장면에서부터 공연 실황을 라이브로 생중계할 예정. 5인조 라이브 락 밴드가 연주하는 버스킹의 서정적인 선율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한편 뮤지컬 ‘고래고래’는 오는 18일부터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앙코르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02 / 조회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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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선·이해준 "오늘은 '알타보이즈' 아니고 모델"
제니스글로벌과 화보촬영 진행
세 가지 콘셉트로 다채로운 매력 발산배우 박광선·이해준의 제니스글로벌 화보(사진=아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알타보이즈’에서 매튜 역으로 열연중인 배우 박광선과 이해준이 제니스글로벌과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박광선은 울랄라세션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 이후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고, 이해준은 이정재·리암 니슨 등의 참여로 최근 화제를 모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에도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 이번 화보는 ‘드로우지(Drowsy)’, ‘센서티브(Sensitive)’, ‘플레전트(Pleasant)’의 세가지 콘셉트로 진행했다. 두 사람은 댄디룩과 내추럴한 슈트룩, 시원한 휴양지 패션 등을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한편 두 사람이 출연하는 ‘알타보이즈’는 오는 8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각박한 현실을 살고 있는 힘겨운 영혼들을 음악으로 구원하기 위해 뭉친 5인조 크리스찬 보이 그룹의 이야기로 열정적인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배우 박광선·이해준의 제니스글로벌 화보(사진=아츠).배우 박광선·이해준의 제니스글로벌 화보(사진=아츠).▶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26 / 조회 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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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알타보이즈’ 이창용·이이경 ‘올드스쿨’서 재치있는 입담 뽐내
뮤지컬 ‘알타보이즈’의 배우 이창용, 이이경이 19일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했다. 배우 이창용과 이이경은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뮤지컬 ‘알타보이즈’를 소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배우 이이경은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그는 열정적인 리더 ‘매튜’ 역을 맡았다. 배우 이이경은 라디오에서 “노래와 춤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첫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내비쳤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창용은 초연 이후 두 번째로 작품에 참여한다. 2006년 초연한 뮤지컬 ‘알타보이즈’는 그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배우 이창용은 뛰어난 유머감각과 모든 것을 포용할 줄 아는 이방인 ‘에이브라함’ 역을 맡았다. 그는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가수 이승철의 ‘말리꽃’을 열창하기도 했다. 뮤지컬 ‘알타보이즈’는 각박한 현실을 살고 있는 힘겨운 영혼들을 음악으로 구원하기 위해 뭉친 5인조 보이그룹의 이야기다. 뮤지컬 ‘알타보이즈’는 8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아츠 제공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21 / 조회 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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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보이즈' 이창용·이이경, 파워FM 올드스쿨 접수
라디오서 뮤지컬 근황 전해 눈길
김창렬에 '재치만점 입담' 선보여
내달 7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뮤지컬 ‘알타보이즈’의 주역인 이창용과 이이경이 19일 SBS 파워 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재치만점 입담을 선보였다. 왼쪽부터 이창용, 김창렬, 이이경(사진=아츠).[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알타보이즈’의 두 주역인 배우 이창용과 이이경이 19일 SBS 파워FM에서 방송하는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만점 입담을 선보였다.이날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이창용과 이이경은 현재 출연중인 뮤지컬 ‘알타보이즈’를 소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이이경은 얼마전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마녀보감’의 종방연을 뒤로 하고 뮤지컬 연습에 매진하며 생애 첫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이날 오후 8시 뮤지컬 ‘알타보이즈’의 첫 공연을 앞두고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기대감과 설렘을 내비쳤다.또한 이창용은 이날 김창렬의 급작스러운 노래요청에도 불구하고 이승철의 ‘말리꽃’을 완벽히 열창해 김창렬은 물론 청취자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으며 꿀성대임을 입증했다.한편 이창용과 이이경이 출연하는 ‘알타보이즈’는 8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20 / 조회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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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라디오서 뮤지컬 '알타보이즈' 감동 되살려
PBC 평화방송 라디오 출연
입담·넘버 시연으로 가창력 뽐내PBC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한 뮤지컬배우 이창용(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배우 이창용이 라디오를 통해 가창력과 입담까지 동시에 뽐내며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이창용은 14일 오후 PBC 평화방송 라디오 ‘그대에게 평화를 박명선입니다’에 출연해 ‘알타보이즈’의 매력을 직접 소개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운명적으로 뮤지컬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사연과 뮤지컬을 향한 뜨거운 애정, 최근 스크린 데뷔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특히 이창용은 ‘알타보이즈’의 넘버인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열창했고, “공연의 감동이 되살아났다”는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알타보이즈’는 각박한 현실을 살고 있는 힘겨운 영혼들을 음악으로 구원하기 위해 뭉친 5인조 크리스찬 보이 그룹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창용은 극 중 모든 것을 포용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이방인 ‘에이브라함’역을 맡았다. 오는 8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5 / 조회 2,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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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뮤지컬 ‘알타보이즈’, 7월 11일 3차 티켓 오픈
뮤지컬 ‘알타보이즈’가 지난 7월 11일 3차 티켓 판매를 개시했다. 3차 티켓 오픈의 공연 기간은 7월 26일부터 8월 7일 마지막 공연까지다. 뮤지컬 ‘알타보이즈’는 각박한 현실 속 힘든 영혼들을 음악으로 구원하려는 5인조 크리스찬 보이 그룹의 이야기다. 공연은 알타보이즈 각 멤버들의 다양한 고민과 사연을 보여준다. 작품은 종교적 내용을 담고 있지만 종교를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뮤지컬 ‘알타보이즈’의 관계자는 “무대 위 배우들의 출중한 노래 실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콘서트 그 이상의 열기를 전해주는 작품”이라며 “기존 뮤지컬 팬들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알타보이즈’는 오는 8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사진 제공_아츠?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3 / 조회 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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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개최!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2016 JARASUM MUSICAL FESTIVAL)’이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된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로 야외에서 즐기는 뮤지컬 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은 뮤지컬 배우들과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뮤지컬 콘서트, 뮤지컬 토크 콘서트, 뮤지컬 영화 상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DJ와 함께 다양한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또한,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이번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김서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조용필, 홍광호, 박진영 등 많은 뮤지션들의 콘서트와 부산국제영화제 개ㆍ폐막식 등을 담당했던 연출가이다. 페스티벌의 음악은 변희석 음악감독이 맡았다. 그는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과 뮤지컬 로기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음악을 담당했던 음악감독이다. 김서룡 감독은 “이번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배우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음악을 표현하고, 관객은 드라마의 추억과 배우의 음악적 매력을 마음껏 느끼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질 것이다”며 연출의도 및 포부를 밝혔다. 오는 7월 12일,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1000장의 블라인드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다. 라인업 공개 전, 한정 수량의 티켓을 특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은 7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첫 번째 블라인드 티켓은 오는 7월 12일 오전 11시, 인터파크에서 오픈된다. 사진 제공_PL엔터테인먼트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2 / 조회 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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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보이즈' 이이경·박광선, '안녕하세요' 동반출연
시청자 사연·고민 함께 나눌 예정
'알타보이즈'…8월 7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배우 이이경(왼쪽)과 박광선(사진=아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알타보이즈’에 출연 중인 배우 이이경과 박광선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게스트로 동반 출연한다. 4일 방송하는 ‘안녕하세요’에서 두 사람은 ‘알타보이즈’에서 활약 중인 근황을 전하며 시청자의 사연과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녹화 현장에서 이이경과 박광선은 엉뚱하면서도 재치있는 매력을 선보이며 최근 언니들의 스램덩크에서 ‘Shut Up’으로 또 한번 대세녀로 떠오른 라미란을 비롯한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8년 만에 돌아온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타보이즈’는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사운드와 화려한 LED 영상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8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알타보이즈’의 연습 모습(사진=아츠).▶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04 / 조회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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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창용, 8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알타보이즈’의 첫 무대 장식!
배우 이창용이 6월 14일 개막한 뮤지컬 ‘알타보이즈’ 첫 공연 소감을 전했다.배우 이창용은 “무대에 오르자 데뷔했던 순간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첫 공연부터 느낌이 아주 좋다. 열띤 반응을 보여주셨던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 올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공연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배우 이창용은 극중 ‘에이브라함’으로 분했다. ‘에이브라함’은 모든 것을 포용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이방인이다. 배우 이민재가 ‘에이브라함’으로 더블 캐스팅됐다.뮤지컬 ‘알타보이즈’는 5인조 보이 그룹의 이야기다. 뮤지컬 속 5인조 보이 그룹은 노래와 댄스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더 ‘매튜’ 역에는 배우 이이경, 박광선, 이해준이 맡았다. ‘마크’ 역은 배우 박한근, 문장원이 연기한다. 이 외의 출연진에는 김대현, 용석, 전역산, 우찬 등이 있다. 뮤지컬 ‘알타보이즈’는 8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_씨제스컬쳐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21 / 조회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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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선, 울랄라세션 막내서 '알타보이즈' 리더로
뮤지컬 두번째 도전…팀 리더 '매튜' 역
5인조 크리스천 보이그룹 이야기
"남자버전 '시스터액트' 같은 느낌"
울랄라세션 활동은 휴식기 중
"성장하는 모습으로 많은 무대 서고파"뮤지컬배우 박광선(왼쪽)이 뮤지컬 ‘알타보이즈’의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사진=아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제아들이 모여서 신나는 춤과 노래로 영혼을 구원하러 다닌다. 종교적인 색채는 최대한 뺀 남자버전의 ‘시스터액트’ 같은 느낌이다.”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의 우승자로 이름을 떨쳤던 그룹 울랄라세션의 보컬에서 뮤지컬배우로 홀로서기에 나선 지 2년째. 두 번째 뮤지컬로 ‘알타보이즈’(6월 14일~8월 7일 유니플렉스 1관)를 선택한 배우 박광선(26)의 표정에선 여전히 설렘이 묻어났다. 박광선은 “첫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 출연하면서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뮤지컬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뮤지컬배우 박광선(사진=아츠).‘알타보이즈’는 각박한 현실을 살고 있는 힘겨운 영혼을 음악으로 구원하기 위해 뭉친 5인조 크리스천 보이그룹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낸 작품. 온몸을 두드리는 강렬한 사운드와 댄스퍼포먼스가 특징이다. 국내서는 2006년 충무아트홀에서 정식 라이선스작품으로 첫 공연을 시작했고, 공연시작 6주 만에 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다. “천주교에서 주요 예식을 거행할 때 사제의 곁에서 의식을 돕는 사람을 ‘복사’라고 하는데 알타보이즈가 그런 청년들이다. 하지만 종교적인 걸 떠나서 음악 자체가 너무 좋고 콘서트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가 폭발하는 작품이다.”박광선은 이번 공연에서 이해준·이이경과 함께 알타보이즈의 리더 ‘매튜’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울랄라세션을 통해 노래와 춤 실력을 다진 만큼 이번 공연이 박광선에게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지만 박광선은 오히려 “역대 매튜에 비해 외모가 달려 걱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간 매튜 역을 해왔던 이지훈·주원을 비롯해 이번에 함께하는 이이경과 이해준도 잘생겼다. 그들과 다른 점을 굳이 뽑자면 나는 캐릭터에 ‘위트’를 많이 담았다.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재밌는 매튜를 보여주고 싶다.” 울랄라세션에선 막내였지만 뮤지컬에선 팀의 리더를 맡게 됐다. “집에서도 막내인데 내가 이끌어가야 하는 역할이라 여러모로 어렵다. 예전에 윤택이 형이 ‘리더는 못하면 욕먹고 잘해도 중간’이란 말을 한 적이 있다. 연습을 하면서 그 말이 많이 생각나더라.” 박광선은 어머니를 위해 신장이식 수술도 감행한 효자다. 하지만 수술 이후 드라마와 앨범활동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몸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다. “울랄라세션 멤버들과 휴식기를 갖기로 이야기했다. 워낙 공연을 많이 하는 팀이다 보니 많이 지쳐 있었다. 멤버도 모두 이해하고 응원해주고 있다.” 뮤지컬에서는 아직 배워나가야 할 게 많다. 박광선은 “항상 무대 위에서 자유분방하게 놀다가 세세한 약속까지 지켜내려니 처음엔 어렵더라”며 “지금도 뮤지컬을 할 때마다 ‘발가벗겨진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웃었다. “동료 배우들과 합을 맞추고 공연을 잘 끝낸 후에는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낀다. 계속 성장하는 모습으로 더 많은 무대서 관객을 만나고 싶다.” 배우 박광선(왼쪽에서 세번째)이 뮤지컬 ‘알타보이즈’의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사진=아츠).▶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1 / 조회 1,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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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돌아온 '알타보이즈' 첫 공연 마무리
폭발적 에너지·객석 열띤 호응 얻어
화려한 무대 장식…"첫공 느낌 좋다"
8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이창용이 뮤지컬 ‘알타보이즈’ 첫 공연을 마무리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이창용이 뮤지컬 ‘알타보이즈’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4일 개막한 ‘알타보이즈’는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뮤지컬이다. 음향과 조명 등 많은 부분 업그레이드되어 화려한 무대로 돌아왔다. 작품은 원작 장점과 분위기를 살리면서 감각적인 사운드를 구현하고, 무대 양 옆과 뒤, 바닥, 천장까지 5면을 LED로 구성해 화려한 영상을 선보였다.이창용은 극중 모든 것을 포용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이방인 ‘에이브라함’ 역으로 9년만에 다시 분했다. 밝고 재치 있는 모습으로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무대에 오르자 데뷔했던 순간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첫 공연부터 느낌이 아주 좋다”며 “열띤 반응 보여주었던 관객들에게 감사한다. 올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공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8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16 / 조회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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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그 이상의 열기”… 뮤지컬 ‘알타보이즈’ 6월 14일 개막!
뮤지컬 ‘알타보이즈’가 6월 14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뮤지컬 ‘알타보이즈’는 5인조 보이 그룹의 이야기다. 뮤지컬 속 5인조 보이 그룹은 노래와 댄스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더 ‘매튜’ 역에는 배우 이이경, 박광선, 이해준이 맡았다. ‘마크’ 역은 배우 박한근, 문장원이 연기한다. 이 외의 출연진에는 김대현, 용석, 전역산, 우찬 등이 있다. 공연 관계자는 “뮤지컬 ‘알타보이즈’는 열정적인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모든 관객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이다. 뮤지컬 ‘알타보이즈’는 콘서트 그 이상의 열기를 선보이며 더욱 강렬한 무대를 이끌어 낼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알타보이즈’는 6월 14일부터 8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_아츠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15 / 조회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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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밴드의 강렬한 무대…'알타보이즈' 14일 개막
이이경·이해준·박광선 등 출연
6월 14~8월 7일 유니플렉스 1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8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알타보이즈’가 14일 개막한다.‘알타보이즈’는 열광적인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던 작품. 각박한 현실을 살고 있는 힘겨운 영혼들을 음악으로 구원하기 위해 뭉친 5인조 크리스찬 보이 그룹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냈다. 무대 위 화려한 조명과 온몸을 두드리는 강렬한 사운드, 댄스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국내서는 2006년 충무아트홀에서 정식 라이선스 작품으로 첫 공연을 시작했고, 공연시작 6주만에 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변숙희 프로듀서와 구소영 연출, 한보람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 등이 함께 작업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이이경을 비롯해 이해준, 박광선(울랄라세션), 전역산, 이창용, 용석(크로스진) 등이 출연한다. 6월 14일부터 8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02-766-9001.▶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13 / 조회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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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알타보이즈’ 연습실 현장 스틸 공개!
뮤지컬 ‘알타보이즈’가 6월 14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연습실 스틸에는 배우 박한근, 전역산, 김대현, 이창용, 문장원, 우찬, 이해준, 이이경, 이민재, 박광선, 용석(크로스진) 등 전 출연진들이 참여해 공연준비에 박차를 더했다. 뮤지컬 ‘알타보이즈’는 8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관계자는 “작품은 원작의 기본적인 분위기의 장점은 살리고, 다양한 음악을 결합했다. 콘서트 개념의 뮤지컬이란 장점을 살려 테크닉적인 요소와 드라마틱한 요소의 안무를 유기적으로 융합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전 출연진과 밴드 세션이 본 공연을 방불케 할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세밀하게 연습을 진행했다. 출연진들은 보다 나은 공연의 완성도를 위해 장시간 동안 어느 하나 흐트러짐 없이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현장의 열기는 그 어느 때 보다 진지하면서도 유쾌했다”고 전했다.뮤지컬 ‘알타보이즈’는 6월 14일부터 8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공연된다.사진_아츠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10 / 조회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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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보이즈' 연습열기 '후끈'…5인조 밴드가 나간다
박한근·이이경·박광선 등 막바지 연습
6월 14~8월 7일 유니플렉스 1관뮤지컬 ‘알타보이즈’의 연습 현장(사진=아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16년 여름을 뜨겁게 달굴 뮤지컬 ‘알타보이즈’가 14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박한근, 전역산, 김대현, 이창용, 문장원, 우찬, 이해준, 이이경, 이민재, 박광선, 용석(크로스진) 등 전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여해 공연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배우들은 대형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멋진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장시간 동안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그 어느 때 보다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8년 만에 다시 돌아온 ‘알타보이즈’는 이전보다 더 현대적인 구성으로 선보인다. 원작의 기본적인 분위기의 장점은 살리되 신디 팝 댄스와 다양한 요소를 결합했다. 콘서트 개념의 뮤지컬이란 장점을 살려 테크닉과 드라마틱한 요소의 안무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6월 14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02-766-9001.▶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07 / 조회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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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 유발! 여심 올킬!…뮤지컬 ‘알타보이즈’ 11일 1차 티켓 오픈
뮤지컬 ‘알타보이즈’가 5월 11일 오후 1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뮤지컬 ‘알타보이즈’는 5인조 크리스찬 보이 그룹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뮤지컬에서 보이 그룹 ‘알타보이즈’는 종교를 초월해 음악으로 각박한 현실을 살고 있는 힘겨운 영혼들을 구원한다. 뮤지컬은 2008년 이후 8년 만에 국내 재공연을 앞두고 있다. 공연은 당시 “콘서트보다 더 흥분되는 무대이다”, “화려한 조명과 온몸을 두드리는 강렬한 사운드, 댄스 퍼포먼스가 열정적인 에너지를 분출해 낸다” 등 관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었다. 뮤지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공연은 원작의 장점은 살리되 신디 팝 댄스, EDM적 요소 등을 결합해 감각적이고 세련된 사운드를 구현해낼 예정이다”라며 “테크닉적인 요소와 드라마틱한 요소를 넣은 안무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 보이그룹 ‘알타보이즈’의 열정적 리더 ‘매튜’ 역은 이이경, 방광선, 이해준이 캐스팅됐다. 순수하고 다정한 감성을 지닌 ‘마크’ 역은 박한근, 문장원이 맡았다. 귀여운 악동 ‘루크’ 역은 김대현, 용석이 분한다. 라틴소년 ‘후안’ 역은 전역산, 우찬이 오른다. 이창용, 이민재는 유머감각을 지닌 이방인 ‘에이브라함’ 역을 연기한다. 8년 만에 돌아온 화제의 뮤지컬 ‘알타보이즈’는 6월 14일부터 8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아츠 최태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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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댄스·EDM 에너지로 돌아왔다…'알타보이즈' 티켓 오픈
5월 11일 1차 티켓 오픈
6월 14~8월 7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뮤지컬 ‘알타보이즈’(사진=아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알타보이즈’가 캐스팅 공개에 이어 11일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알타보이즈’는 열광적인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던 작품. 각박한 현실을 살고 있는 힘겨운 영혼들을 음악으로 구원하기 위해 뭉친 5인조 크리스찬 보이 그룹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냈다. 무대 위 화려한 조명과 온몸을 두드리는 강렬한 사운드, 댄스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국내서는 2006년 충무아트홀에서 정식 라이선스 작품으로 첫 공연을 시작했고, 공연시작 6주만에 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공연은 2008년 3월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에서의 마지막 공연 이후 8년 만이다. 원작의 기본 분위기는 살리되 신디 팝댄스와 EDM 요소를 결합해 현대적인 감각을 선보인다. 콘서트식의 뮤지컬이란 장점을 살려 테크닉과 드라마틱한 요소의 안무를 융합시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이해준, 이이경, 박광선, 전역산, 이창용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14일부터 8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11 / 조회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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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레 & 로랑 한국 첫 단독콘서트 6월 오픈!
프랑스 뮤지컬 배우 미켈란젤로 로콩테와 로랑 방이 한국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미켈란젤로 로콩테는 뮤지컬 ‘아마데우스’로 올해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 로랑 방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 미켈레 & 로랑 콘서트는 뮤지컬 배우로서가 아닌 뮤지션으로 준비하는 콘서트다. 게스트는 김호영, 박한근, 강태을, 이건명, 박영수, 김남호다. 미켈란젤로 로콩테와 로랑 방은 “첫 콘서트를 한국에서 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대된다. 이번 공연이 그동안 받았던 팬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보답하는 콘서트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은은 공연을 주최하는 투헤븐 엔터테인먼트 대표이다. 그는 “두 사람의 각기 다른 매력이 관객들에게 마치 놀이동산에 놀러 온 기분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로랑방과 미켈란젤로 로콩테의 콜라보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콘서트 미켈레 & 로랑은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한다. 사진출처_투헤븐엔터테인먼트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7 / 조회 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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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의 <고래고래>, 미약한 이음새는 아쉬워
뮤지컬 에 공감과 부러움의 미소를 동시에 보내게 된다. '용기'는 나를 일어설 수 있게 하는 힘이고 '친구'는 서로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인데, 무대에 선 인물들에게는 용기와 친구, 두 가지가 모두 있기 때문이다. 고교시절 밴드 동아리에서 활동했지만 음악과는 멀리 떨어져 살던 영민, 호빈, 민우, 병태가 어린 시절 꿈이었던 록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다시 모여 길을 떠난다. 녹록지 않은 세상살이를 버텨나가기 위해 애써 외면했던 오랜 꿈을 용기 있게 펼치는 네 남자들의 여정은, 현대를 사는 모든 이들이 쉽게 실천할 수 없어 더더욱 동경하게 되는 대단한 결심이 분명하다. '로드'물이자 '버디'물의 특징이 그러하듯, 역시 이들이 최종 목표인 자라섬 록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되는가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여행의 과정에서 나와 우리를 진정으로 대면하게 되고, 그간 얽히고 설키고 막혔던 관계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더욱 크다. 이들의 여정을 담는 방송국 PD의 등장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남자들의 우정에 더해진 핑크빛 무드는 그간 마음의 문을 닫았던 한 남자가 다시 세상에 나아가게 하는 힘으로까지 번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런 것들이 '요소'로만 존재한다는 점이 의 가장 큰 아쉬움이다. 저마다 다른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 꿈, 좌절, 용기, 화해 등이 있지만 이들의 이음새는 미약하다. 이들이 왜 굳이 도보로 자라섬에 가려는지, 도드라진 특징도 없는 이들을 왜 카메라에 담으려고 하는지 등 쉽게 건너 뛰는 부분들로 전개는 때때로 설득력을 잃는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충분히 짐작 가능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음새의 허술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작품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동명의 영화가 뮤지컬보다 먼저 제작이 되고 곧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이런 세밀한 전개와 로드 물이 선사할 수 있는 '발길 닿는 곳곳의 풍광' 등은 영화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요소임이 분명하다. 작품을 살리는 것은 단연 극의 넘버로 쓰이고 있는 그룹 몽니의 음악들이다. 몽니를 몰랐던 이들도 공연을 관람하고 나서 그들의 존재를 궁금해 할 정도로 서정적이고 때론 폭발적인 에너지를 지닌 음악들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적시고 또 뒤흔든다. 몽니의 멤버이자 배우로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김신의를 비롯해 탄탄한 가창력과 열정을 지닌 배우들의 힘도 크다. 공연 후 무대와 객석이 함께하는 커튼콜도 놓치지 말자. 한바탕 함께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나면 잠시라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털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 제공
2015.10.12 / 조회 8,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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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연기하고 노래하는 <고래고래> 김신의
소년에서 어른이 된 10년 차 모던 록 밴드 ‘몽니’의 리더이자, 등 뮤지컬 배우로도 자신만의 색을 펼쳐 보이고 있는 김신의. 그는 창작뮤지컬 에 리더 영민 역으로 출연하며 작곡가로도 참여했다. 고등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였던 네 명의 친구들이 십 년 후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다시 뭉쳐 함께 도보 음악 여행을 하는 는 버스킹과 콘서트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무대로, 그 중심에는 몽니의 음악이 있다. 대중적이면서 공감 가는 가사와 멜로디로 처음 몽니의 노래를 접한 관객들도 이들의 음악에 흠뻑 빠질 수밖에 없다. 이날 만난 “밴드의 리더로서, 뮤지컬 배우로서 늘 가슴으로 연기하고 노래하고 싶다”는 김신의 또한 그의 음악처럼 매력적이었다. Q 에서는 배우와 작곡가, 곧 개봉할 영화 에서는 배우는 물론 음악감독으로도 참여했다. 작년 겨울에 아시아컨텐츠브릿지 최진 대표님이 부르셨다. “내가 영화와 뮤지컬을 동시에 제작하는데, 거기에 음악감독을 네가 맡아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처음에는 ‘내가 영화도 출연하고 음악감독도 한다'고 해서 당연히 기분이 좋았지만 꿈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과연 이게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원래 다른 작곡가가 내정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캔들미디어의 이성환 이사님이 최진 대표님에게 나를 추천한 거다. 알고 보니 몽니 음악을 너무 좋아해주시는 분인데, “밴드가 나오는 영화인데, 음악도 당연히 밴드가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해서, 영화 에도 출연하고 지금까지 오게 됐다. 에 몽니 곡이 70% 정도, 뮤지컬 위해서 이번에 새로 만든 곡이 30% 정도 된다.Q 영화 촬영은 어땠나? 사실 어릴 때 꿈이 영화배우였다. 그런데 갑자기 영화배우가 돼서 너무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웃음) 두 달 동안 찍었는데 마치 꿈을 꾼 것 같다. 촬영하는 지방의 숙소를 통으로 빌려서 모든 배우들과 스텝들이 거기서 숙식하면서 생활하고 촬영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목포에서 촬영할 때는 밤만 되면 기타 들고 목포 앞바다로 나가서 술 마시고 노래 부르며 놀았다. 진짜 촬영하는 두 달 동안 여행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Q 같은 작품으로 뮤지컬과 영화에 동시에 출연하는 경험을 했다. 영화를 먼저 찍었는데, 영화 안에서의 캐릭터가 그대로 무대 위로 옮겨진 거라 되게 재미있다. 그런데 솔직히 영화도 재미있지만 뮤지컬이 더 재미있다. 영화는 편집의 싸움이라 한 컷 찍고 카메라 옮겨가면서 찍으니까 촬영 때는 뭔가 잘 이어지지 않았는데, 뮤지컬은 중간에 조명이 떨어지지 않는 한 절대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참여하는 입장에서는 뮤지컬이 더 재미있다.Q 다른 배우들을 통해서 몽니 곡을 들을 때 기분이 어땠나?너무나 훌륭하고 좋은 배우들이 몽니 노래를 불러 주는 것에 대해 굉장히 흥분을 많이 했었다. 특히 같이 했던 (한)지상이가 내가 너무 아끼는 ‘소년이 어른이 되어’를 부를 때는, 지상이가 원체 노래를 잘하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 우리 몽니 멤버들이 첫 공연을 보러 왔었는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몽니 노래를 부르고 있고, 자기들이 연주하던 걸 세션들이 연주하고, 본인들은 관객석에 있으니까 굉장히 신기해하고 재미있어했다. Q 뮤지션으로서 뮤지션 캐릭터를 연기하기가 어떤가. 감정이입이 많이 되는 편이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전작인 할 때는 예전에 길거리에서 혼자 버스킹 했던 기억도 많이 났고, 지금은 몽니 노래가 극 중 넘버로 쓰이기 때문에 처음 그 곡을 썼을 때의 분위기가 떠오른다. 특히 넘버 중 ‘소나기’라는 곡은 사랑했던 여자가 먼저 세상을 떠나고 난 뒤 쓴 곡인데, 그걸 생각하면서 노래를 부르다 보면 미친다. 그래서 너무 감정이입을 할까봐 오히려 더 절제하면서 부르는 편이다 그런데 연습실에서 한 번 너무 몰입해서 부르다 기타를 집어 던진 적이 있다. 컴퍼니 매니저가 놀라서 달려와 무대에서는 그러면 절대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더라. 나무 바닥이라고. (웃음)Q 무대 커튼콜이 본공연 못지 않게 재미있다.관객들이 즐기는 모습이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는 힐링 뮤지컬이다. ‘누구나 한 달 정도 시간을 빼서 여행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는데,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어느 나이가 됐든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극 중에서는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티격태격 하면서 함께 음악여행을 떠난다. 우리 작품을 보면서 관객들이 대리 만족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공연장에 오셔서 내가 그동안 너무 바쁘게만 살지 않았나 반성도 하고. 일에 쫓기고 바쁘게 사는 현대인에게 는 꼭 필요한 작품이다. 그래서 커튼콜은 관객들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모든 걸 다 잊어버리게 리셋해주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다. 관객들의 모습을 보면 배우들도 더 힘이 나고 재미있다. Q 로 뮤지컬 데뷔를 했다. 김성수 음악감독님이 그 작품에 록 보컬이 필요하다고 해서 우연치 않게 몽니 공연을 보고 캐스팅을 했다. 그때 이지나 연출님을 처음 만났는데 욕을 엄청 많이 먹었다. 공연 일주일 전까지 무대 동선도 안 외우고 어리버리하게 있으니 혼날 만도 했다. 그때는 어린 록커였으니 다시는 뮤지컬 안 하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했다. 그 뒤에 를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하는데 거기 연습실에서 공연 준비하던 이지나 연출님을 우연히 만났다. 연출님이 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라. 그때 이지나 연출님이 트위터에 ‘이번 공연은 음악으로 승부를 보겠다’라고 메시지를 남기셨다. 그래서 그걸 보고 연출님께 ‘그 음악은 제가 완성 시켜드리겠다’고 쪽지를 보냈더니 연락이 와서 지명 오디션을 보게 됐다. 오디션은 당당히 합격했는데 너무 어려운 작품이라 그때도 십자가에 못 박히듯이 많이 혼났다. 는 가장 소중한 작품이고 마지막 공연까지 긴장했던 작품이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작품이 있는데 바로 이다. 작년에 지상이가 하는걸 보러 갔는데 완전 록 스타일의 공연인데다가, 내가 무대에서는 완전히 괴물이 된다. 그래서 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 (웃음)Q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에 설 때와 몽니의 리더로서 무대에 설 때의 차이가 있다면?뮤지컬은 약속으로 시작해서 약속으로 끝나는 무대이다. 어느 대사에 큐를 듣고 나가서,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제대로 서 있어야 다른 배우와 합도 맞출 수 있다. 뮤지컬이 이런 약속들의 무대라면 몽니 무대는 내가 움직이는 게 곧 동선이고 내가 말하는 게 대사가 되는 진정한 라이브 무대다. Q 올해 몽니가 데뷔 10년이 됐다. 처음 음악은 어떻게 시작했나?고등학교 2학년 때 스쿨밴드로 처음 음악을 시작했다. 한참 메탈리카, 너버나, 펄잼의 노래를 들으면서 록커의 꿈을 꿨다. 사실 음악을 좋아했지만 음악을 계속할 줄을 몰랐다. 군대 갔다 오고 대학교에 복학했는데 삶에 낙이 없었다. 학과 수업은 너무 재미가 없고 그저 하늘만 쳐다보고 다녔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다가 ‘음악을 해야겠다’라고 결심을 하고 집에다 휴학계가 아닌 자퇴서를 보여드렸다.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굉장히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분인데다가 더구나 나는 장남이라 반대가 심할 줄 알았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가 어디 있나.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내고 더 열심히 음악을 했다. 열심히 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Q 그동안 어려운 적도 많았을 텐데.십 년 동안 단 한 번도 음악 한 것을 후회해 본 적이 없다. 힘든 적도 많았지만 때때마다 재미있는 일들이 생겼다. 같은 기회가 왔듯이 그런 기회들이 음악 인생에 있어왔다. 일단 몽니 멤버들을 만난 것은 하늘의 뜻이라고 할 만큼 좋은 시작이었고, 좋은 프로듀서를 만나 1집을 내고 거기서 가요 공부를 하면서 처음 쓴 곡이 팔리면서 작곡가로서도 이름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록 페스티벌에서 상도 받고, 에 나가 몽니 음악을 알릴 수 있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그런 것들이 쌓이면서 밴드로서 더 단단해지고 지치지 않게 해줬던 것 같다. 처음 공연할 때는 인지도가 없어서 조그만 클럽에서 화요일, 수요일 평일에 공연하고, 두 세명 되는 관객 중에 두 명은 아는 사람이고 그랬다. 광주 나이트클럽 가서 건달들에게 맞을 뻔도 하고, 어려웠던 적도 많았다. 하지만 무슨 분야이든 그 시작이 어렵지 않은 분야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름을 날리는 아이돌들도 연습생 생활이 5~6년씩 되는데. 그런 힘든 시절은 누구나 감수해야 되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믿는다. 뜻이 없는데 계속 그 길에 머물러 있는 것은 힘든데, 나에게는 뜻이 있어 힘들지 않았다. 바로 나만의 음악을 하는 것. 그리고 뮤지컬 배우로서 더 좋은 작품을 하고 싶고, 좋은 작가와 연출가를 만나서 같이 협업해서 함께 작업하는 새로운 꿈도 생겼다.Q 몽니의 노래에는 공감 가는 가사들이 특히 많다. 작업할 때 영감은 어디 받나?다 내 이야기다. (웃음). 그때그때 생각하는 것들이 가사로 나온다. 요즘에 많이 하는 생각은 ‘시간이 정말 빠르다’라는 거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을 즐기지 못하면 그냥 계속 힘든 순간들만 남을 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서 지금 내 주위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 나를 스쳐간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내 곁의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말자’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Q 인생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사람은?사실 아버지가 대학시절 때 밴드를 하셨다. 그래서 어렸을 때 아버지가 집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많이 부르셨다. 어머니는 그 옆에서 코러스를 하시고 나는 뭔지는 잘 모르지만 따라 부르고. (웃음) 그리고 아버지가 오디오 시스템을 좋은 걸로 갖춰 놓아서, 아바, 비틀즈의 음악들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음악적인 귀가 일찍 트였던 것 같다.Q 곧 있으면 베스트 앨범 발매와 함께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한다. 앨범은 내가 좋아하는 노래, 팬 분들이 골라준 곡, 멤버들이 골라준 곡으로 신곡 2곡 포함해서 총 22곡이 들어 있다. 편곡이 너무 잘 나와서 기대가 많이 된다. 노래도 너무 잘 불렀고 멤버들이 연주도 너무 잘하고. 믹싱도 잘 됐다. 몽니의 10년을 추억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 같다. Q 앞으로 어떤 밴드로 남고 싶은가.십 년 동안 한결같이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팬심이라는 것은 영원할 수가 없다.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거다. 처음에는 자주 봤던 얼굴들이 어느 순간 바뀐다. 스쳐 지나갔던 얼굴들이 가끔 생각난다. 나중에 그들이 나이가 들어서 어느 순간 라디오에서 몽니 음악이 흘러 나왔을 때 ‘아, 맞다’ 하고 기억해주시면 좋겠다. 어떤 향수 냄새를 맡았을 때, 옛날에 들었던 노래를 들었을 때 타임머신 타고 그때로 돌아가는 것처럼 추억의 작은 조각으로 ‘몽니’를 기억해주면 좋겠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 (www.studiochoon.com)
2015.10.07 / 조회 1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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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꿈과 추억이 듬뿍, <고래고래> 월요쇼케이스 현장
공연이 없는 월요일, 지난달 31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는 여느 콘서트나 뮤지컬 못지 않게 뜨거운 열기 속에 한 편의 공연이 펼쳐졌다. 바로 ‘월요일에도 쇼는 계속된다!’를 모토로 진행중인 인터파크씨어터 월요쇼케이스 여섯 번째 무대, 팀의 공연이다. 손호영, 김신의, 박한근, 한지상 등 열 다섯 명의 배우들과 라이브밴드가 꾸민 이날의 무대는 록 콘서트를 방불케 할만큼 흥겹고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잃어버린 청춘의 꿈을 찾아 목포에서 자라섬까지 여행을 떠나는 네 남자의 이야기, 뮤지컬 팀이 개막 전 처음으로 선보인 작품의 매력을 만나보자.“오늘은 를 여러분께 처음 소개해 드리는 자리네요. 여러분들께서 어떻게 봐주실지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사회를 맡은 박한근 배우의 인사로 이날의 쇼케이스는 시작됐다. 오는 11일 개막하는 는 올해 처음 관객들을 만나는 창작뮤지컬로, 밴드 몽니의 멤버이자 뮤지컬 등에 출연해온 김신의가 작곡을, 의 정민아 작가가 극작을 맡아 준비해온 작품이다.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약 중인 김수로가 선보이는 열 세 번째 공연이기도 한 이 뮤지컬은 고등학교 시절 함께 밴드를 했던 네 명의 남자들이 성인이 되어 각자의 삶을 살다가 다시 만나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참가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는 국내 최초로 기획 단계부터 영화와 뮤지컬 개막을 동시에 계획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조한선, 김신의, 한지상, 김재범이 출연한 영화 가 올 하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며, 그에 앞서 뮤지컬 가 먼저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뮤지컬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라이브의 매력과 영화의 영상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대와 함께'부터 '마차타고 고래고래'까지신나는 록과 애절한 발라드가 어울린 무대 “그대와 함께 기차를 타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어. 그대와 함께 손을 꼭 잡고 웃음 지으며 온종일 거닐고 싶어.” 한지상, 허규, 임병근, 박한근이 부른 쇼케이스의 첫 곡 ‘그대와 함께’는 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가늠해 볼 수 있게 했다. 뮤지컬의 오프닝곡인 이 노래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그리운 사람과 함께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청초한 마음을 담았다. 귀에 금방 들어오는 친숙한 멜로디와 흥겨운 후렴구가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정상윤과 허규, 김재범, 밴드 트랙스의 멤버이기도 한 정모가 무대 중앙으로 나와 두 번째 곡 ‘아일랜드’를 열창했다. 극중 민우가 관객들에게 밴드 멤버들을 소개하며 부르는 곡이다. 밴드 ‘1번 국도’의 키보디스트인 민우는 결혼식 직후 신부와 크게 다투고 친구들이 계획했던 도보여행에 즉흥적으로 합류한다. ‘아일랜드’ 다음으로는 정상윤, 한지상과 함께 민우 역을 맡은 손호영이 서혜원과 듀엣으로 ‘더는 사랑 노래 못 쓰겠다’를 불렀다. 이 노래는 서로의 꿈과 인생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민우와 민숙 커플의 마음을 담았다. 학창시절 모두의 우상이었던 병태의 첫사랑이자 민우의 신부인 민숙은 신예 양서윤과 서혜윤이 번갈아 분한다. 의 음악에는 신나는 록뿐 아니라 애절한 발라드도 있다. 허규와 함께 밴드의 리더 영민 역을 맡은 김신의는 혜경 역의 문진아와 함께 서정적인 발라드 ‘남아줘’를 불렀다. 영민은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슬픔으로 실어증을 앓는 인물로, “계절 같았던 널 기억하는 나에게 남아줘”와 같은 가사가 돋보인 ‘남아줘’는 밴드 몽니의 4집 수록곡이다. 이와 함께 상사의 강요로 1번 국도의 횡단여행에 합류하게 된 지역방송국 피디 혜경 역을 맡은 문진아, 이정화의 무대도 펼쳐졌다. 잔잔하게 가라앉은 공연장의 무대를 다시 반전시킨 것은 이어진 임병근과 정모의 무대다. 임병근이 김재범, 김보강과 번갈아 연기하는 호빈은 서울에서 연예계 생활을 하다 친구들의 여행에 합류한 인물로, 친구들 사이에서는 ‘허세 대마왕’으로 불리는 캐릭터다. 임병근은 친구들과 밤새워 이야기 나누던 청춘의 추억을 노래하는 ‘술자리’를 부르다 통기타와 자신의 뺨을 퍼커션으로 활용하는 퍼포먼스로 웃음을 던졌다. 다음으로는 손호영이 김신의, 임병근, 박한근과 함께 그토록 꿈꾸던 여행에 나선 주인공들의 설레는 마음을 담은 ‘1번 국도의 꿈’을 열창했다.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에도 안 좋아요.”라는 손호영의 말에 관객들도 다 함께 의자에서 일어나 몸을 흔들며 노래를 즐겼다. “원하시는 모든 분들께 강력한 딥 허그를!” 배우들의 전석 매진 공약은? 막간에는 각 캐릭터 별로 배우 한 명씩 대표로 나서 전석 매진시 지킬 공약을 발표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전체 공연이 아니라 한 공연만 매진돼도 공약을 실행한다고 하니 기대해보자. 영민 역의 김신의, 허규는 매진이 될 경우 공연 중 하루를 선택해 각기 자신이 속한 밴드 몽니, 브릭과 함께 커튼콜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호빈 역의 김보강은 “원하시는 모든 분들께 강력한 딥 허그를 해드리겠다.”고 말해 객석의 환호를 자아냈다. “관악구청 앞에서 버스킹을 하겠다.”(정모) “커튼콜 때 상의를 탈의하고 나오겠다.”(정승준) 등의 공약이 나온 가운데 가장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낸 것은 카메라맨 역을 맡은 강민석의 “형들 중 두 분의 옷을 분장실에 숨겨서 강제로 상의 탈의를 시키겠다.”는 공약이다. 다시 이어진 공연에서는 박한근과 한지상이 각각 부른 솔로곡 ‘남자사람’, ‘소년이 어른이 되어’를 비롯해 긴 여행 끝에 목적지에 다다른 등장인물들이 그간의 여정을 돌아보는 ‘노인’, 작품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마차타고 고래고래’가 펼쳐졌다. 박한근과 정모, 이창민(2PM)이 연기하는 병태는 호빈의 친동생이자 아마추어 밴드 생활이 삶의 낙인 막내 베이시스트로, ‘남자사람’은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남자이고 싶은 설레는 마음을 담았다. ‘소년이 어른이 되어’를 부른 한지상은 그 특유의 감미로우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마음껏 뽐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다 같이 ‘그대와 함께’를 열창한 배우들은 관객들과 공연장에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인사를 남겼다. “오늘 들려드린 곡 말고 좋은 곡들이 더 많이 있으니까 공연장에서 같이 호흡하고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박한근) “같이 소리도 지르고, 함께 놀 수 있는 공연이 될 것 같아요. 여기 있는 배우들이 정말 많은 배움과 도움을 줘서 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손호영이 민우를 어떻게 연기할지 많이 지켜봐 주세요.”(손호영) “지난주에 첫 런을 돌았는데, 계속 눈물이 나더라고요. 내용도 그렇지만 배우들 간에 정말 친구처럼 끈끈한 마음으로 공연을 하다 보니 뜨거운 눈물이 났어요. 저희 는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고, 치유가 있는 뮤지컬입니다. 와 함께 웃고 눈물 흘리면서 정말 힐링이 되는 시간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김신의) “늘 대극장 뮤지컬을 하다가 소극장 뮤지컬, 창작뮤지컬을 많이 해오신 분들과 작업을 해보니 이게 정말 재미있는 일이라는 걸 느꼈고, 좋은 분들과 함께 하면서 정말 행복했어요. 공연에는 남자 멤버들의 노래가 많지만, 가끔씩 쉬어가실 수 있는 상큼한 여자의 목소리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이정화) 뮤지컬 는 오는 11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막을 올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9.04 / 조회 9,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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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의 분노, 아픔, 고통에 집중” <아가사> 프레스콜 현장
“최고의 창작뮤지컬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더 좋은 무대로 옮겨왔고 이제 준비와 연습을 마치고 관객들에게 훌륭한 무대를 선보이고자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밝힌 김수로 프로듀서의 자신감처럼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구성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가 지난 11일 개막했다. 여류 추리 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에게 실제로 일어난 열 하루간의 실종사건을 재구성한 뮤지컬는 2014년 초연과 앵콜 무대를 가진 후 이번에 새로이 대극장 무대로 옮겨왔다. 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지난 24일 작품의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하는 프레스콜을 열였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최정원, 이혜경, 강필석, 려욱 등 주요 배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 시절 잊어버린 기억에 대해 떠올리게 되는 레이몬드의 꿈 속 장면을 시작으로 아가사가 실종되어 주변 사람들이 각종 억측을 내세우는 모습, 아가사를 유혹에 빠뜨리는 매력적인 로이의 실체와 아가사와의 대립 등 의 주요 장면이 공개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지호는 “탄탄한 구성으로 이뤄진 대본과 음악을 대극장 버전으로 옮기면서 작품을 전반적으로 수정했고 새로 디자인해서 더욱 좋은 작품으로 거듭났다.”라고 설명하며 이어서 “이번 작품은 초연 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다르다. 초연의 가 아가사의 슬픔, 사랑에 다가갔다면 이번 는 아가사의 분노, 고통, 아픔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당대 최고의 여류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 역으로 무대에 서고 있는 최정원은 “그동안 많은 작품을 해왔지만 창작 작품에 목말라 있었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그녀가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아가사는 주변 사람들에게 굉장히 유명하고 멋지게 보여졌지만 그녀의 인생 자체는 굉장히 가슴 아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쓰임이 있다면 더 많은 창작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덧붙였다.초연에 이어 이번 재연에서도 레이몬드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박한근은 “이번에 많은 부분들이 바뀌어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가갔고 그래서 더 큰 부담이었다. 작품하면서 같은 역의 배우들과 이렇게 대화를 많이 나눈 것은 처음이다. 레이몬드가 4명이나 되기 때문에 무조건 다 다르게 표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서로 대화를 나누고 의논하여 레이몬드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다른 어떤 캐릭터보다 레이몬드가 소중하게 다가온다.”고 애정을 표했다.정원영 또한 “4명의 레이몬드들이 다르게 해야지가 아니라 서로 공유하면서 같은 것을 표현해보자라는 생각이 컸다. 귀여움을 표현하려고 해도 타고난 귀여움과 노력형 귀여움, 나이든 귀여움은 다 다르더라. 각자의 매력이 다르니 네 번을 다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주변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여기에 려욱도 힘을 보태어 “흰 종이만 들고 연습실에 왔다. 형들이 밑그림도 그려주고 물감도 주면서 색을 입혀준 것 같다. 많이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 공연하는 3개월 동안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극장의 깊이와 높이를 활용한 무대와 의 안무감독으로 유명한 우현영이 참여한 절제된 안무와 입체적인 영상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아가사 크리스티 실종 사건의 배후에 있는 로이 역에 강필석, 김재범, 윤형렬은 각기 다른 매력의 로이를 선보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아가사의 남편 아치볼드 크리스티 역의 황성현과 김형균, 아가사의 오랜 하녀 베스 역의 추정화, 한세라 등이 출연하는 는 5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계속된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2.25 / 조회 9,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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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심리추적 돋보이는 <아가사>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는 이십 대 중반의 어느 날 돌연 자취를 감춘 뒤 11일 후 어느 호텔에서 발견됐다. 그녀는 실종된 기간 동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하지 못했고, 평생 그 사건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11일 막을 올린 는 이 질문에서 출발하는 창작뮤지컬이다. 이 공연은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종된 기간 동안 무슨 일을 겪었는지, 왜 그녀가 소설 속에서 죽음이나 살인 등의 어두운 소재를 다룰 수 밖에 없었는지를 그녀와 주변 인물들간의 관계를 통해 추적해 나간다. 제작자 김수로는 지난해 3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 뮤지컬을 올해 700석 규모의 대극장으로 옮겼다. 위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다양한 인물들의 내면을 탐험한 끝에 인간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의 순간에 다다른다. 이 작품은 부와 명예를 다 갖춘 것처럼 보이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은 주위 사람들의 이기심과 억압으로 불행을 겪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궁 ‘라비린토스’처럼 깊고 음험한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 그 가장 깊은 곳에 놓인 증오와 분노를 마주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고뇌를 무릅쓰고 자신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어둠을 대면했기에, 그녀는 인간의 명과 암을 모두 이해하는 성숙한 작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긴 모색 끝에 다다르는 이 통찰의 순간은 꽤 무거운 울림으로 다가오며, 결코 가볍지 않은 감동을 전한다. 그러나 이 통찰의 순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다소 부산스럽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흐름이 매끄럽지 않아 혼란을 주고, 아가사의 남편 아치벌드나 기자 폴, 하녀 베스 등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1, 2막에 걸쳐 반복적이다 싶을 만큼 상당한 비중으로 다뤄지는 데 반해 탐정 레이몬드가 왜 아가사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지는 충분히 보여지지 않는다. 기괴한 느낌을 주는 얼굴모형을 비롯해 무대 장치와 조명의 활용은 다채롭다. 배우들의 연기는 공연 첫날부터 안정돼 있었다. 이날 아가사 크리스티를 연기한 이혜경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고뇌를 날카롭게 표현했고, 아가사의 글과 편지를 통해 그녀의 진실을 추적해나가는 레이몬드로 분한 박한근은 실제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천진하면서도 집요한 청년 탐정으로 완연히 변해 있었다. 미스터리한 인물 로이를 맡아 이후 오랜만에 대극장으로 돌아온 강필석은 많지 않은 등장횟수가 아쉬울 만큼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최정원, 윤형렬, 김재범, 려욱 등 다른 캐스트의 공연도 궁금하다. 뮤지컬 는 오는 5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2015.02.17 / 조회 1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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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를 가진 각 캐릭터들에 주목해달라” <아가사> 연습현장
지난해 초연한 창작뮤지컬 가 오는 2월 대극장 개막을 앞두고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1926년 겨울 11일간 실종됐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실존 인물들과 가상의 사건을 연결시켜 재구성한 작품으로 마니아 관객층을 형성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특히 이번 시즌은 더욱 커진 무대만큼이나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당대 최고의 여류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 역에 최정원·이혜경을 비롯, 아가사를 유혹에 빠뜨리는 로이 역에는 강필석·김재범·윤형렬이, 15살 소년과 42살 표절시비에 휩싸이는 작가를 오가는 레이몬드 에쉬튼 역에는 박한근·정원영·주종혁·려욱이 합류해 각기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전체배우들의 활기찬 함성 소리와 함께 9개의 장면을 만날 수 있었다. 신마다 캐스트를 달리한 이번 연습에 배우들은 본인의 출연 장면이 아님에도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수로 프로듀서, 김지호 연출, 우현영 예술감독 (왼쪽부터)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 김수로는 “초연 당시 80석에서 시작했다. 사실 처음 15분을 보고 보여줄 거리가 많은 작품인데 소극장에서 담아낸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다. 작품을 더 키워서 화려하게 보여줘도 깊이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하며 “항상 대중들이 어떤 작품을 좋아할까 많이 고민하고 있다. 김수로 프로젝트가 앞으로 얼마나 계속될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힘닿는 데까지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초연과 달라진 점에 대해 그는 “큰 틀은 바뀌지 않았지만 좀 더 인물 간의 관계를 부각하기 위해 넘버를 추가했으며 배우들과 앙상블의 구분이 생겼다. 또한 무대와 안무 등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새로워진 안무와 특히 주요 인물 간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장면들로 이날 시연을 구성했다는 김지호 연출은 “오늘 선보이는 장면을 통해 모던하고 세련돼진 안무와 더욱 풍성해진 넘버들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다. 이야기가 단지 실종된 아가사를 찾아가는 과정에만 그치지 않고 좀 더 인물의 심리에 대한 부분들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각 인물들은 각자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사건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공연을 보면서 나에게도 어떤 트라우마가 있는지 그리고 그 트라우마들이 내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한 번쯤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배우들을 캐스팅할 때 고민을 많이 했다는 김수로는 려욱의 캐스팅에 대해서 “회사(SM)에 김수로 프로젝트가 10탄이나 됐는데 회사 식구를 아무도 안 주냐고 운을 띄웠다. 누구를 원하냐고 묻길래 려욱이를 말했다(웃음). 대본이 매니저를 통해 순서대로 가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려욱이에게 다이렉트로 보냈는데 처음에는 거절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려욱은 “처음 캐스팅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가 초연 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부담스러웠다. 를 같이 한 이재균이 “꼭 해라. 형에게 잘 어울리거야”라고 말해주기도 했지만 막상 수락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다른 캐스팅이 다 정해질 동안에도 결정을 못 내리다가 결국에 수로 형의 압박에 선택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아이돌 가수로서 뮤지컬 무대에 서지만 아이돌이 아니라 배우 려욱으로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마지막으로 최정원은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창작뮤지컬이라는 점과 아가사라는 매력적인 주인공 그리고 관객들이 추리해 갈 수 있는 내용적인 부분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연습하면서 늘 설렌다는 그는 “상대역인 로이를 만날 때마다 늘 가슴이 쿵쾅거린다. 그래서 갱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삶이 달라졌다.”고 전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매일 밤 꿈에 아가사의 대사와 이 작품의 음악이 흘러나올 정도로 흠뻑 빠져있다.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행복하다.”고 전했다.더욱 화려한 안무, 풍성한 음악과 함께 돌아오는 는 오는 2월 11일 개막하여 5월 3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5.01.30 / 조회 8,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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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가사’ 프로필 촬영현장 공개
뮤지컬 ‘아가사’가 앵콜 공연을 앞두고 프로필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2015년 뮤지컬 ‘아가사’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가사’ 역에 최정원, 이혜경을 비롯해 강필석, 김재범, 윤형렬, 박한근, 주종혁(라이언), 정원영, 려욱(슈퍼주니어) 등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한다. 이 날 프로필 촬영 현장은 ‘아가사 크리스티 꿈속의 기묘한 티타임’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티타임’은 극중에서도 중요하게 사용되는 소재다. 배우들은 준비된 세트와 화려한 티 테이블을 배경으로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 작품은 여류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1926년 12월에 11일간 실종됐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작품은 현재와 과거, 현실과 상상을 넘나들며 ‘아가사’의 아픔과 심리를 아우른다. 이번 공연은 ‘댄싱9’의 댄스 마스터 우현영이 안무가로 참여했다. 대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초연보다 세 배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다. 뮤지컬 ‘아가사’는 2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주)아시아브릿지콘텐츠
2015.01.15 / 조회 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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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극장 무대로 돌아오는 <아가사> 강필석·김재범·윤형렬·정원영·려욱 등 캐스팅 발표
추리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11일 간의 실종사건을 재구성해, 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가 오는 2월 대극장 무대로 다시 돌아온다.의 김지호 연출과 김수로 프로듀서가 의기투합하며 의 댄스 마스터 우현영 단장이 안무로 참여하는 이번 작품은 더욱 커진 무대만큼 더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당대 최고의 여류 추리소설 작가로 성공한 삶을 살지만 끝내 실종되는 아가사 크리스티 역에는 최정원과 이혜경이 캐스팅됐다. 강필석과 김재범, 윤형렬이 아가사를 유혹에 빠뜨리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로이 역으로 분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가사의 이웃이자 추리소설가를 꿈꾸는 소년에서 27년 후 표절시비에 휩싸여 재기불능의 폐인이 된 작가이자 극의 해설자 레이몬드 역에는 박한근이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레이몬드로 합류하며 의 주종혁(라이언)과 의 정원영, 마지막으로 로 뮤지컬배우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주니어 려욱이 캐스팅됐다.아가사의 남편 아치벌드 역에는 김형균과 황성현이, 특종을 좇는 하이에나 같은 신문기자 폴 역은 박영필과 안두호가 참여하며 아가사의 오랜 하녀 베스 역에는 추정화와 한세라가 초연에 이어 다시 돌아온다. 아치벌드의 비서이자 불륜 상대 낸시 역에는 소정화와 신예 박서하가, 출판사의 편집장 뉴먼 역에는 이선근과 박종원이 캐스팅됐고,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경감 역은 윤경호와 정승준이 맡았다. 공연은 오는 2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2015.01.08 / 조회 1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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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고전이 필요한 때” 김수로프로젝트 <밑바닥에서> 개막
연극 가 2009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러시아의 대문호 막심 고리끼가 쓴 이 희곡은 배우 및 프로듀서로서 활약 중인 김수로가 아홉 번째로 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김수로는 지난 달 28일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 이 작품의 전막을 언론에 공개했다. 1917년 러시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는 알코올중독에 걸린 배우와 창녀, 몰락한 남작, 도박에 빠진 사내들 등 사회의 밑바닥에서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하층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각기 다른 고통을 안고 하루하루를 버티는 이들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루까'라는 노인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미묘한 변화를 그린다. 이날 출연과 제작을 겸한 김수로를 비롯한 전 출연진은 작품의 전막을 120분간 번갈아 가며 선보였다. 삶에 대한 아무런 기대 없이 암담한 현실을 살아가던 인물들은 희망과 진실을 설파하는 루까를 만나면서 동요하지만, 결국 자신들이 품었던 희망이 헛된 것이었음을 알고 더욱 깊이 절망하게 된다. 고리끼가 쓴 강렬한 대사들이 어두운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펼쳐졌다. 배우 겸 프로듀서로서 이 작품에 참여한 김수로는 알코올중독자인 '배우'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대학시절 이 작품의 다른 등장인물인 '페페르'를 맡아 서울역, 용산역 등지에서 노숙자들과 어울리며 배역을 탐구했다는 그의 열정은 아직 변치 않은 듯 보였다. 그는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를 택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쉼 없이 달려와서 대중들에게 이름도 조금 알려졌는데, 지금이 고전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점에서 관객들과 함께 삶을 돌아보고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이 작품을 본 관객들이 처음에는 시끄럽고 우울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한 그는 "하지만 집으로 돌아갔을 때나 2~3일이 지난 후, 혹은 한달 후 묘한 상황에서 이 작품으로 인한 마음 속 울림을 느낄 수 있다면 성공이라고 본다. 그것이 고전의 힘이다"라며 고전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왼쪽부터) 김수로, 임형준몰락한 귀족 역할을 맡아 이 작품에 출연한 임형준도 출연소감을 밝혔다. 김수로의 대학 동기이기도 한 그는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이 좀 됐다. 가정도 있고 나이도 많으니 더 상업적인 작품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출연하기를 참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에는 김수로·임형준 등 기성배우 외에도 조민성·김미정 등의 신인배우들이 출연한다. 이에 대해 임형준은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졸업을 하고 나서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지 않다. 기껏해야 영화 단역 오디션이 전부다. 그런 배우들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이런 공연을 기획한 김수로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는 말도 전했다. 이외에도 도박꾼 '싸친'으로 분한 조영규·박한근, 정체불명의 순례자 '루까'로 분한 윤경호, 친언니와 형부로부터 학대를 당하며 새로운 삶을 꿈꾸는 '나타샤' 역의 문진아 등 여러 배우들의 열연이 극의 깊이를 더했다. 공연은 오는 30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4.03.03 / 조회 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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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공연을 찾는 진짜 사나이, 김수로
대중들이 익히 떠올리는 김수로의 이미지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오가며 활약하는 배우의 모습이지만, 그가 공연계 프로듀서로서 꾸준히 다져온 입지는 그에 못지 않게 튼실하다. 올해 초 성황리에 국내 초연을 마친 뮤지컬 는 그가 뉴욕에서 공연을 본 지 10분만에 국내 공연 제작을 결정한 작품이었고, 연극 부터 뮤지컬 까지 벌써 8개의 작품이 그의 손을 거쳐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그가 '김수로프로젝트'의 9번째 작품으로 선택한 것은 러시아의 문호 막심 고리끼가 쓴 희곡 다. 지난 21일, 이 작품의 제작 및 출연을 맡아 연습에 몰두한 그를 만났다. 일견 흥행과는 무관해 보이는 고전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진실의 길'을 걷고 싶다"는 묵직한 대답이 돌아왔다. 그가 생각하는 좋은 프로듀서란, 그리고 좋은 배우란 어떤 사람일까.2009년 9년 만의 무대 복귀작으로 를 선택했고, 다시 5년 만에 이 작품에 출연한다. 이 연극의 어떤 점이 그렇게 좋은가. 2009년에 이 작품을 대극장에서 해보니 관객들이 680석을 다 채우고 박수소리도 커서 우리야 너무 행복했지만, 가져가는 사람들(관객)이 좀 덜 가져가는 느낌이 들었다. 소극장의 밀집된 공간, 좀 답답하고 퀴퀴한 공간에서 오는 울림이 있어야 하는데 대극장에서 공연을 하다 보니 그런 울림을 많이 못 드린 것 같았다. 그래서 언제고 기회가 되면 좀 퀴퀴한 소극장에서 공연을 해야겠다 싶었다. 사실 정말 100석, 120석의 빛도 잘 안 들어오는 소극장을 찾았는데 없더라(웃음). 마침 예술마당이 있다고 해서 이 곳으로 빈민굴(극중 배경)을 한번 옮겨보자, 하고 하게 됐다. 그리고 공연한 지 4년이 넘었으니 그 때 대극장에서 공연을 보신 분들도 소극장에서 다시 공연을 보면 뭔가 다른 느낌을 받으실 것 같다. 이 작품을 보면 책 한 권을 읽은 듯한 느낌이 든다. 아, 예전엔 저렇게 살았구나 싶고. 그런데 그 책의 내용이 그 나라 그 시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의 삶도 관통하고 있다. 그런 느낌들, 물음표들을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져주고 싶다. 물음표라면, 어떤 물음이 될까. 어떤 부분에서 무엇을 가져갈 지는 사람마다 다 다를 것 같다. 어떤 사람은 고전을 한 권 읽은 것 같다고 좋아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너무 우울하고 이상하다고 할 수도 있고. 대문호의 작품이니 관객마다 충분히 가져가는 것들이 여러가지로 다를 것 같다. 원래 목사님이 설교를 하면 4만 성도가 다 다른 아픔을 갖고 있는데도 치유가 되지 않나. 그것과 같은 느낌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 공연에서 "앵콜공연을 하게 되면 알코올중독자 배우 역을 하고 싶다"고 했고, 실제로 이번에 그 역할을 맡게 됐다. 여기서 제일 연기하기 힘든 인물이 '루까'와 '배우'라고 생각한다. 나한테 맞는 옷보다는 안 맞는 옷을 입고 연기공부를 좀 더 하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실제로도 배우이지 않나. 술을 늦게 배워서 알코올 중독까지는 아니지만(웃음) 계속 관련 자료를 보면서 공부하고 있다. 극중 배우는 어떤 인물인가. 이 인물은 늘 과거의 영광을 생각하는데 치우쳐 있다. 특히 술을 마실 때 옛 영광이 떠오르다 보니 안 좋은 습관이 자꾸 겹쳐서 알코올 중독까지 가게 된다. 큰 역할은 아니라도 소신을 갖고 배우를 하던 친구인데 술로 인해 사람들을 잃고 결국 배우도 못 하게 되고. 대사를 자꾸 까먹으니까. 결국 빈민굴까지 들어와서 싸구려 보드카로 연명하는 와중에 루까라는 영감을 만나면서 이 병을 깨끗이 고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희망을 갖게 되는 거지. 그래서 이 인물은 말을 할 때도 다 배우일 때 했던 대사를 가져와 인용을 한다. 누가 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에 '말, 말, 말뿐이다'라는 대사가 있지"라고 말하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겠다고 할 때도 리어왕의 대사를 인용하고. 그것밖에 모르는 거다. 과거의 영광, 그 때 했던 대사들, 그리고 술. 대본 중에서 어떤 대사가 특히 와 닿나. 너무 많다. "모든 자여. 만약 성스러운 진실의 길을 찾지 못하면 인간세상엔 황금을 꿈꾸는 어리석은 자들만이 번성하리라" "만일 내일이라도 태양이 사람의 나갈 길을 비추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온통 어리석은 자들의 어리석은 꿈으로 넘쳐나리라" 이런 대사를 보면 도대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꿈과 목표를 잘 찾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그건 배제하고 오직 성공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건지 한번 되짚어봐야 하지 않나 싶다. 또 루까 영감이 들려주는 이야기 중에 정의의 나라를 찾던 사람이 결국 그 나라를 찾지 못하고 돌아와 목을 매달아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걸 듣다 보면 정말 세상이 그런 것 아닐까 싶고 너무 막막하다. 작품이 굉장히 철학적이다. 나도 너무 철학적이고 우울한 건 싫어하는데, 이 작품은 대학교 때 마침 잘 만난 것 같다. 교수님이 정말 재미있게 가르쳐주셨고, 이후로도 공연할 때마다 몇 번을 봤는데도 늘 해석이 다르다. 너무 좋았다. 그런 것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4~5년마다 한 번은 꼭 공연하고 싶다. 사실 엄청난 모험을 하는 거다. 김수로프로젝트가 많이 알려지고 있는 와중에 다시 힘든 길을 가는 거니까.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본다. 공연 프로듀서로서 내 진실의 길은 무엇인지. 물론 나도 돈을 벌고 싶다. 그런데 공연 분야에서 누구 한 명은 진실의 길을 걸어야 하지 않을까. 만약 공연이 크게 망하면 안 하겠지만, 내 힘이 닿는 선까지는 그 길을 걷고, 진실의 공연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는 그런 공연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배우들이) 다들 솔직한 마음으로 들어왔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연기는 다소 부족할 수 있어도 진실의 길을 찾고 있으니까. 2009년 마흔 살의 나이에 동국대 공연예술학부에 편입했다. 그 땐 무엇을 더 배우고 싶었나. 인기가 생기고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준다는 것은 그만큼 배터리가 소모됐다는 거다. 그럼 배터리를 채우면서 가든가 아니면 배터리를 다 방전시킨 후 쉬었다 가야 하는데, 나는 채우면서 가기 위해 편입을 한 거다. 내 50~60대를 누구도 보장해주지 못한다. 공부를 통해서 내 50~60대는 내가 창의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부를 더 한 것이다. 공연제작을 하게 된 까닭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공연을 하면서 내 연기공부를 같이 할 수 있지 않나. 연극은 내 꿈을 키워주고 행복을 주는 어머니 같은 존재다. 영화는 아버지 같은 존재고. 어머니가 따사롭고 행복을 주는 존재라면, 아버지는 투철한 사명감과 가장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존재니까. 배우로서 활동하다 보니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서 따스함을 느끼고 싶었다. 영화는 내 돈으로 몇 십억짜리를 찍을 수 없지만, 연극은 좋은 아이템을 찾으면 소규모라도 내 연기를 할 수 있다. 당장 많은 대중을 만나지는 못하겠지만, 내 프로젝트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만 않는다면 점점 파이가 커지지 않을까 하는 비젼이 있다. 그런 구상은 언제부터 했나. 늘 하고 있었다. 대학교 시절에도 했고, 극단 목화에 있던 시절에도 했고. 연극을 할 때 너무 행복하니까. 단지 돈이 좀 안 됐기 때문에 내가 생활이 넉넉해질 때 다시 이 자리로 와야지 생각했다. 무대는 평생 할 수 있지 않나. 영화는 평생 못 한다. 안 불러주면 끝이니까. 내가 그만큼 배터리가 되고 연기가 된다면 당연히 평생 갈 수 있지만, 내 의지와는 상관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이건 내 의지대로 할 수 있으니까. 둘 다 행복한 건 똑같지만, 그쪽은 내가 선택을 받는 입장이고 이쪽은 내가 선택할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쪽 길은 계속 갖고 가야 하는 거지. 등 연극에서 시작해 등 뮤지컬로도 제작을 확장했는데. 자연스럽게 쭉쭉 (작품이) 오더라. 좋은 건 해야 되니까. 뮤지컬도 당연히 공연예술이고. 난 나중에 춤 공연도 할거다. 내가 데리고 공연하는 댄서들은 누굴지도 궁금하고, 벌써 몇 년 전부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재즈댄스를 7년 동안 하기도 했고. 외국에 정말 좋은 발레라든지 그런 팀이 있을 것 아닌가. 그 사람들을 데려와서 공연을 한 번 해보고 싶다. 전시와 공연을 함께하는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고. 많은 구상이 있는데 너무 무리하지 말고 하나씩 해나가야지. 프로듀서로서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재미있으면 한다. 근데 그냥 똑같이 재미있는 것보다 남들에게 없는 게 나한테 있었으면 좋겠다. 고전도 남들이 잘 안 하는 것 아닌가. 물론 더러 있겠지만, 쉽지 않은 부분이니까 도전하는 거다. 뮤지컬 중에서는 처럼 스릴러 장르의 작품이 중소극장에서 하기에 좋은 것 같다. 그런 뮤지컬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연극도 그렇고. 코미디는… 류의 코미디는 잘 모르겠지만 처럼 가볍고 밝은 작품은 또 할 수도 있다. 이재준·김태형 등 젊은 연출가와 주로 작업을 해왔다. 처음부터 내가 선생님을 모시고 와서 하기는 어렵지 않나. 바탕을 만들어놓고 기본기를 만들어놓으면 그 때는 선생님들을 모셔야 된다고 생각한다. 계획대로라면 올 연말에 기가 막힌 선생님과 한 번 작업을 해볼 건데, 그 전에는 젊은 친구들과 부딪히고 소통도 자유롭게 하면서 작업을 할 생각이다. 열 작품 정도는 젊은 친구들과 학구적으로 같이 공부하면서 하고, 한 작품은 선생님들을 모시고 하고. 배우를 캐스팅할 때는 어떤 점을 중요하게 보나. 첫 번째가 인간성. 잘 맞아야 된다. 그리고 착해야 된다. 그리고 실력. 실력이 되게 좋은데 인간성이 별로거나 너무 4차원이라서 다른 사람들과 잘 안 맞으면 어렵다. 우리는 그렇게 돈을 목표로 하는 곳이 아니니까. 작업을 하면서 행복해야 하지 않나. 물론 연기도 좋아야 하고. 묘비명으로 "훌륭한 배우보다는 좋은 배우가, 인기 있는 배우보다 착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고 했더라. 좋은 배우란 어떤 사람인가. 남한테 피해를 안 주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다.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로 내 에너지를 통해 상대배우의 리액션이 좋아지고, 계속 공부하면서 서로를 끌어줄 수 있는 사람. 서로 윈윈해야 하는데 너무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은 무대에서도 딱 티가 난다. 그런 배우는 좋지 않은 배우다. 양보와 희생, 노력과 성실이 겸비된 사람이 좋은 배우다. 연예계 후배들 중 연극에 출연시키고 싶은 배우를 꼽는다면. 하정우. 대본 한번 주고 싶다. 좋은 연극 한번 같이 해보고 싶다. 그리고 장혁. 다음 계획은. 지금 네 작품 정도 계획하고 있다. 하나는 창작이고, 나머지 3개는 라이선스 공연이다. 뮤지컬이 둘, 연극이 둘이고. 앵콜공연으로는 를 할 거고. 이러다 다 내 공연으로 덮이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웃음). 그런데 계획한 작품이 많아도 하나님이 주셔야 하는 거다. 작품은 네 개 다 좋다. 관객들도 충분히 좋아할 만한 작품이고. 이제는 김수로프로젝트를 좋아해주는 관객들이 있어서 진짜 큰 힘이 된다. 그들을 위해서 열심히 만들어야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4.02.26 / 조회 19,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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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연극 <밑바닥에서> 배우와 프로듀서 동시에
배우 겸 공연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김수로가 2013년 출연 이후 연극 배우로 돌아온다.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끼의 대표작 는 1917년 러시아의 하수구 같은 지하실에서 모인 밑바닥 인생을 사는 이들의 희망과 상처를 이야기하는 작품. 싸구려 여인숙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준다. 김수로는 2009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공연에서 페페르 역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이번 공연에는 다시 한번 배우로 출연할 뿐만 아니라 공연 프로듀서로도 참여한다. 김수로는 정윤민과 함께 배우 역에 캐스팅됐으며, 사기도박 전과자 싸친 역에는 조영규, 박한근, 젊은 도둑 페페르 역에는 채동현, 김지휘를 비롯 임형준, 박영필 윤경호, 정상훈, 류경환 등이 출연한다. 연극 는 오는 3월 1일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개막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이치앤에이치 크리에이티브그룹 제공
2014.01.27 / 조회 10,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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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내면 세계를 따라가려고 했다˝ 뮤지컬 <아가사> 개막
영국의 대표 추리작가인 아가사 크리스티를 주인공으로, 그녀가 실종됐던 11일 간의 행적을 추적한 뮤지컬 가 지난해 12월 31일에 개막했다. 등을 비롯,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에 이은 '김수로 프로젝트' 작품으로, 연극 등의 김태형 연출, 신인 작가 한지안, 등을 작곡한 허수현이 뭉친 창작 신작이다. 아가사 역에 양소민과 레이몬드 역에 김지휘(위), 윤나무(아래)작품의 모티브가 된 사건은 1926년 12월에 실제로 일어난 일로,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추리소설 작가인 아가사 크리스티는 열 하루 간 사라졌다가 한 호텔에서 발견되었으며, 이후 자신이 세상 속에서 사라졌던 기간 동안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해 수 많은 추측을 낳기도 했다.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아가사 실종 11일 간의 일들을 파헤쳐 보는 는 1953년 평온한 여생을 보내고 있는 아가사에게 한 통의 편지가 전달되면서 27년 전 실종 당시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아가사에게 접근하는 로이(박인배)신문기자 폴(홍우진), 하녀 베스(추정화)지난 7일 공연의 주요 장면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김태형 연출은 "작가로서의 고뇌와 고통을 숭고하게 극복해내는 아가사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면서 추리극을 내세우기 보다는 한 여인의 내면 세계를 따라가려고 했음을 강조했다. 주인공 아가사 역을 맡은 배해선 역시 "아가사는 내면에 이중성을 가진 여자"라고 말하며, "실종 전후의 모습이 다르며, 실종 후 더욱 과감하게 대중들을 대하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 실종된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더한 궁금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해선과 함께 아가사 역을 맡은 양소민은 "실제로 아가사는 이가 예쁘지 않아 잘 웃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도 그녀가 얼마나 타인을 의식했는지 엿볼 수 있었다"며 "사람들을 보지 않아도 되는 11일간 그녀는 자유롭게 살았을 것이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배역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로이(진선규), 사건의 또다른 열쇠 레이몬드(박한근)아가사(배해선)와 로이(김수용)의 대립, 그 끝은?치명적인 매력으로 아가사를 유혹하는 미스터리한 인물, 독 전문가 로이 역에는 김수용과 진선규, 박인배가 트리플 캐스트로 나서며, 아가사에게 편지를 보내며 극의 문을 여는 레이몬드 애쉬튼 역에 박한근, 김지휘, 윤나무를 만날 수 있다. 아가사의 남편으로 아내에게 실증을 느끼고 있는 아치볼드 크리스티 역엔 황성현이 열연하며, 홍우진, 오의식은 신문기자 폴과 편집장 뉴먼 역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을 선보인다. 어머니처럼 아가사의 곁을 지키는 하녀 베스와 크리스티의 내연녀 낸시 역시 추정화와 한세라가 맡아 1인 2역으로 변신한다. 창작 신작 뮤지컬 는 오는 2월 23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01.08 / 조회 1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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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추리소설의 여왕'의 자취를 쫓다, <아가사> 연습현장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긴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는 이십 대 중반의 어느 날 돌연 실종돼 자취를 감췄다. 11일 후 한 호텔에서 발견된 그녀는 열 하루간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했고, 이후로도 평생 그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창작뮤지컬 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종됐던 그 열 하루간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됐다. 지난 23일 방문한 이 작품의 연습실에서는 아가사 역의 양소민·배해선을 비롯해 전 배우진이 모여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는 등을 무대에 올려온 김수로 프로듀서의 여덟 번째 프로젝트 작품이다. 신예작가 한지안이 작사를, 의 허수현이 작곡을 맡았고, 의 김태형 연출가가 합류했다. 연습은 1953년, 시골의 저택에서 평온한 여생을 보내고 있던 아가사 크리스티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는 첫 장면부터 시작됐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오래 전 아가사의 모든 작품을 애독하며 그녀를 따랐던 레이몬드. 두 사람이 주고 받는 편지 속에서 그들이 잊고 살았던 1926년의 사건 정황이 점차 드러난다. 이 작품은 아가사의 실종사건을 추적하면서 아가사 주위 여러 인물들간의 관계,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점점 어둡게 침잠했던 그녀의 깊은 내면에 주목한다. 당시 아가사는 어머니의 죽음과 남편의 외도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고, 그녀의 주위에는 남편 아치벌드 크리스티 외에도 기자 폴, 하녀 베스 등이 각자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그녀에게 괴로움을 주고 있었다. 특히 중요한 인물은 크리스티가 낯선 곳에서 우연히 마주친 남자 로이다. 묘한 매력을 가진 그는 실종 사건의 큰 실마리를 쥐고 있는 인물이며, 아가사의 마음 속에 드리워진 검은 그림자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 역할은 의 진선규와 의 박인배가 번갈아 연기했다. 의 박한근·윤나무와 의 김지휘는 레이몬드를 맡아 추리소설가를 꿈꾸는 소년과 27년 후 편집자의 압박에 시달리며 글을 쓰는 중년의 작가를 오가며 연기를 펼쳤다. 이외에도 의 홍우진과 의 오의식이 기자 폴·편집장 뉴먼 등 1인 2역을 소화했고, 의 추정화와 의 한세라가 하녀 베스와 아치벌트 크리스티의 불륜상대인 낸시로 분하며 각기 다른 빛깔을 더했다. 실종사건이 있은 지 2년 후, 아가사는 여행 중 만난 고고학자 맥스 맬로원과 두 번째로 결혼해 등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뮤지컬 는 실종된 기간 동안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그녀가 더욱 성숙한 작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이날 연습실에서 일별한 배우들의 연기와 인상적인 음악이 어떤 무대·조명과 만나 완성될지 기대를 높였다. 공연은 오는 12월 31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12.24 / 조회 13,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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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해선·진선규·박인배 등 출연 <아가사>, 연말 개막
뮤지컬 신작 가 배해선·진선규·박인배 등의 참여 아래 연말 무대에 오른다. 는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삶을 상상 속에서 다시 그려낸 창작뮤지컬로, 그간 등을 무대에 올린 김수로 프로듀서의 여덟 번째 프로젝트 작품이기도 하다. 신예작가 한지안이 대본을 쓰고 의 김태형이 연출을 맡았다. 초연 무대를 장식할 배우는 배해선·양소민·진선규·박인배 등이다. 의 배해선과 의 양소민이 당대 최고의 추리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를, 의 진선규와 의 박인배가 아가사 크리스티를 유혹하는 매력적인 남자 로이를 연기한다. 창작의 고통과 남편과의 불화로 괴로움을 호소하던 아가사 크리스티는 로이에 의해 열 하루 동안 실종된다. 창작활동에만 골몰해 있는 아내에게 싫증을 느끼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남편 아치벌드 크리스티는 의 황성현이, 추리소설가를 꿈꾸다가 표절시비에 휩쓸려 폐인이 되는 레이몬드는 의 박한근·윤나무와 의 김지휘가 맡았다. 이외에도 의 홍우진과 의 오의식이 아가사 크리스티의 사생활을 캐묻는 기자 폴과 출판사 편집장 뉴먼 등 1인 2역을 맡고, 의 추정화와 의 한세라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하녀 베스와 아치벌트 크리스티의 불륜상대인 낸시로 번갈아 분한다. 는 12월 31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2013.11.19 / 조회 1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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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간다 10주년 퍼레이드 <올모스트 메인> 전석 매진으로 시작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극단 간다)가 창단 10주년을 맞아 펼치는 퍼레이드의 첫 작품, 연극 이 지난 11일 막을 올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연출가, 배우들이 모여 2004년 탄생한 극단 간다는 기발한 발상으로 뒤집은 고전 이야기를 아카펠라가 어우러진 신체극으로 선보여 큰 화제를 모은 를 시작으로 그간 을 비롯, 최근에 등 리얼리즘이 살아 있는 솔직하고 감동적인 작품들로 큰 사랑을 받아 왔다. 11일 정식 개막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극단 간다의 대표인 민준호 연출은 “오랜만에 다 같이 모일 수 있었다는 게 가장 기쁘다”라며 10주년 공연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로 공연을 시작한 이후에야 극단 이름을 지었는데, 어디든 가서 할 수 있는 공연이 그 작품이었고 그게 당시 우리 마음이었다. 여러 곳을 다니며 공연 배달을 다니던 그때 2년이 가장 재미있었고 좋은 추억이다.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도 같이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극단 사람들이었으면 좋겠다.” 뮤지컬 등의 연출을 맡은 이재준 역시 간다 단원. 그간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눈물을 글썽거리며 벅찬 마음을 숨기지 못했던 그는 “고향처럼 가장 소중한 공간, 가족에게 돌아온 느낌”이라고 말하며 “차기 퍼레이드 작업을 하며 나의 고민들, 지쳤던 마음 등을 느끼고 회복할 수 있을 것 같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극 공연장면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포진해 있는 것 역시 극단 간다의 특징이다. 창단 멤버이자 등에 출연해 온 진선규는 “많은 후배 동료들이 생겼다는 게 이번 연습하면서 너무 든든하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으며, 영화 를 비롯,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희준 역시 단원으로서 “언제나 함께 하고 싶어서 촬영이 끝나자마자 달려오는 곳이 간다”라며 극단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올 연말부터 약 1년 동안 간다의 레퍼토리들을 선보이는 이번 퍼레이드에서 첫 작품으로 선정된 무대는 2006년 뉴욕에서 초연된 존 카리아니 작 연극 이다.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에 아홉 커플에게 일어나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진선규, 김지현, 정선아, 정연 등 극단 간다 배우들을 비롯하여 임기홍, 박한근, 이동하, 김대현, 윤나무 등 객원 배우들이 함께 릴레이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민준호는 “이곳 사람들은 모두 아프다,라는 점을 모두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당혹스러움, 아픔 등으로 사랑을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런 것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 주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극단 간다 단원들개막일 전석 매진을 기록한 연극 은 11월 1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공연하며, 이후 연극 , 코믹극 등이 퍼레이드 작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3.11.12 / 조회 1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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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무대의 맛…내가 계속 공연하는 이유”
박성훈은 쉽사리 규정하기 어려운 배우다. 쭉 뻗은 훤칠한 체격에 조막만한 얼굴, 그 위로 자리 잡은 이목구비엔 장난기가 가득하다. 조금 더 들여다보면 금세 다른 안면이 비친다. 서글서글한 눈매와 굵직한 목소리엔 남자다움이 배어있다. 언뜻언뜻 소년 같은 내적인 성향이 스치기도 한다. ‘어느 것이 그의 진짜 얼굴인가’를 더듬다 종래엔 ‘이 모든 것이 박성훈의 얼굴이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의 껄렁한 우등생 ‘락우드’, 연극 ‘모범생들’의 상위 0.1% 엘리트 ‘민영’ 등 이제껏 박성훈이 입었던 역할들이 너무나 ‘그’처럼 보였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박성훈은 지난 6개월간 바쁜 나날을 보냈다. MBC드라마 ‘잘났어 정말’과 연극 ‘모범생들’을 오가며 활동한 분주한 시간이었다. 현재는 짧게 주어진 휴식 기간을 즐기며 차기작 준비에 한창이다. 달콤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와 함께 연기와 게스트로 출연을 앞둔 연극 ‘올모스트 메인’에 대해 10월 24일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 “많이 배운다”박성훈은 11월 개봉을 앞둔 연극 ‘올모스트 메인’에 출연한다. ‘올모스트 메인’은 총 여덟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연극으로 미국 인기 TV시리즈 ‘로앤오더’로 잘 알려진 배우 ‘존 카리아니’가 작가로 참여한 작품이다. 2006년 초연한 뒤 전 세계에서 공연돼왔다. 이번 공연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의 1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우상욱, 진선규, 홍우진, 김지현, 정선아 등 소속 배우들과 임기홍, 노진원, 김늘메, 김대현, 박성훈, 김남호, 이동하, 윤나무 등 14명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가 연극 ‘올모스트 메인’의 게스트로 참여한 것은 주변 사람들과의 인연 때문이었다. 박성훈은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간다’ 안혁원 PD님이 먼저 제안을 해주셨어요.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죠. 지금 있는 회사에 진선규, 이희준 형님이 계신데 ‘간다’는 두 분과 인연이 큰 곳이에요.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간다’는 수려한 작품과 뛰어난 연출, 연기력을 자랑하는 집단이잖아요.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에요. 연습하는 걸 보면 정말 잘하시거든요. 어제도 런스루를 봤는데 정말 자연스러워서 이 대사가 대본인지, 애드리브인지 모를 정도예요. 많이 배우고 있어요.” 박성훈은 윤나무와 함께 다섯 번째 에피소드 ‘They Fell I Randy’에 출연한다. 그는 그동안 주로 맡아왔던 도회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순박한 시골 청년으로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그는 “미스캐스팅일까 겁난다”면서도 “PD님께서 그래서 더 재밌을 거라고 해주시더라고요. 속내는 잘 모르겠지만요”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함께 캐스팅된 윤나무는 전작 ‘모범생들’을 통해 알게 된 사이다. 근래에는 일주일에 5일을 만날 정도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 그는 “같이 공연도 보러 다니고, 이야기도 많이 해요. 생일도 몇 달 차이 안 나서 호칭만 형이지 친구처럼 지내요. 나무는 연기도 잘하고, 마인드도 정말 좋은 친구예요”라며 파트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사랑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녹여낸 작품이다.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된 만큼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옴니버스로 이어지는 작품이라 다채로운 매력이 있어요. 잘 차려진 밥상 같죠. 지금까지 좋은 작품을 해왔지만,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웃음) 연말연시에도 잘 어울리고, 작위적인 느낌도 없어요. 아마 편안한 마음으로 보실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연기를 하는 이유? “무대 맛을 봤죠”박성훈은 의대, 법대 등 학력이 높은 집안사람들 사이에서 유일한 연기 전공자다. 자칭 집안의 ‘돌연변이’다. 학창시절을 묻자 “판도라를 상자를 열지 말라”며 장난스럽게 고개를 젓는다. 그의 학창시절은 ‘놀 만큼 놀아봤어’라는 유행가 가사로 축약되지만 진로에 대한 고민만은 꽤 깊었다. “공부에는 소질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장시간 고민했죠. 그러다 막연하게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무대 맛’을 봤죠. 그 기억을 잊을 수 없어요. 그때의 기억 때문에 아직까지 무대에 계속 서는 것 같아요.그가 말하는 ‘무대 맛’은 무엇일까. 박성훈은 관객이 자신을 향해 웃고 울고 박수치는 모든 것들이라 설명했다. ‘무대 맛’은 아득하게 ‘연기를 해야지’ 생각했던 그에게 ‘연기를 해야겠다’고 결심하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연극 ‘십이야’로 워크숍을 한 적 있어요. 최종 리허설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소대에 퇴장해서 정말 꺼이꺼이 울었어요. 그때 진정하지 못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어떤 마음인지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다른 작품에서는 유서 읽는 장면을 연기했는데 객석에 앉아 계신 아버지가 눈물짓고 계시더라고요. 기분이 정말 묘했어요. 규정지을 수 없는 느낌인데,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연기를 하겠다고 했을 때 집안의 반대는 없었냐고 묻자 “오히려 응원해주셨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의외라고 반문하자 “제가 집안의 골칫덩이였죠.(웃음) 아들이 하고 싶은 게 생겼다는 것에 기뻐해 주셨어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부모님은 지금도 응원을 많이 해주세요. 아버지도 하고 싶은 일이 있으셨는데 다른 길로 틀어진 경험이 있으시거든요. 그것에 대한 회의감이 늘 자리하고 있으셨나 봐요. ‘훈아, 너는 이 길을 선택했으니 꾸준히 밀고 나가라’고 하셨어요. 정말 감사하죠.” 무대와 드라마 그리고 영화박성훈은 여러 장르에 관심이 많다. 연극과 드라마는 물론 영화에 대한 관심도 지대하다. 현재는 주어진 작품에 최선을 다하며 배우로서의 내공을 천천히 다져나가고 있다. 최근 출연한 드라마 ‘잘났어 정말’은 그에게 많은 것을 깨우쳐 준 시간이었다. “학창시절엔 무대와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동일하다는 생각에 가까웠어요. 하지만 두 개를 접해 보니까 정말 달라요. 기본적으로 행하는 본질은 같지만, 접근 방식이 굉장히 다르더라고요.”박성훈은 그 차이에 대해 자신이 느꼈던 바를 조곤조곤 설명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는 카메라의 빨간 불을 보면서 연기하는데, 불이 아닌 상대를 인식하는 것처럼 연기해야 해요”라며 “아침드라마 특성상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기도 하고, 사건이 닥쳤을 때 이 사람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정확하게 표현해줘야 하거든요. 하지만 그 매체의 특성에 맞게 연기하는 것도 배우의 몫이잖아요. 무엇이 옳고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드라마를 하면서 저 스스로 그런 부분과 많이 다투고 배웠어요”라고 말을 이었다.영화는 박성훈이 가장 탐내는 분야 중 하나다. 영화 이야기를 시작하니 좋아하는 작품부터 배우까지 줄줄이 쏟아져 나온다. 그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몇 날 며칠을 새도 다 말하지 못할 정도’다. 그에게 인생에 영향을 끼친 단 하나의 작품을 꼽아 달라 말하자 오랜 생각의 정렬 끝에 ‘올드보이’라는 짧고 굵은 대답이 나왔다.“많은 분들에게 그랬겠지만 영화 ‘올드보이’는 굉장한 충격이었어요. 대한민국에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 것이요. 연기를 갓 배우기 시작했던 때에 봤던 작품인데, 최민식 선배님의 내장을 꺼내는 듯한 연기가 충격적이었죠. 지금 봐도 촌스러운 구석이 하나도 없어요. 연출, 배우, 합 심지어 OST도 정말 좋았어요. 영화 ‘올드보이’는 제가 정말 30년 살면서 처음으로 구매한 영화 OST이기도 해요.(웃음)” 박성훈은 먼저 시나리오를 읽어본 뒤 다시 영화를 보곤 한다. 대배우들이 대본을 어떻게 읽어내는지 궁금해서다. 그는 “어떻게 이 대본을 읽고 저렇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은 것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제가 대본을 보고 연기하려 했을 때는 이렇게밖에 안 읽히던 것들이요. 송강호 선배님은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동안 말없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송강호를 향한 존경과 감탄이 섞인 무의식적인 주억임이었다. “작업을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어요. 저분은 어떻게 대본을 보고 캐릭터를 만들고 그 상황에 들어가는지가 정말 궁금해요.”그는 가장 좋아하는 감독으로 최동훈 감독을 꼽았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 ‘타짜’ 등을 좋아하기도 하고, ‘영화 ‘전우치’에 참여했을 때 최동훈 감독이 현장에서 유쾌하게 디렉팅하는 모습을 인상 깊게 봐서다. “늘 ‘좋아! 화이팅!’ 하면서 작품을 이끄시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작업방식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즐겁게 하다 보면 좋은 에너지도 나오고요.”“언젠가 공연 기획하고 싶다”박성훈은 언어나 화술에 관심이 많다. 사람들의 버릇이나 언어 습관을 관찰하는 것도 좋아한다. 한국어의 ‘동음이의어’도 그의 구미를 당기는 재미 요소다. 그렇다 보니 말하는 것도 좋아하고, 말하는 이들을 관찰하는 것도 즐겨한다. 그는 연기하면서 늘 다짐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자신의 말을 하자”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걸 놓치면 어느 순간 정말 대사만 하게 되더라고요. 바쁘게 지내다 보니까 그런 부분을 많이 놓친 것 같아요. 요즘 ‘간다’랑 작업하면서 그 마인드를 리프레시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화술은 단순한 기술일 수 있다. 하지만 배우가 다른 인물이 되려면 배역의 말을 자신의 것처럼 할 줄 알아야 한다. 박성훈은 그 중요 명제를 늘 다잡고 있었다. “사람의 습관이나 억양, 말투가 모두 달라요. 깊은 소리도 있고, 얕은 소리도 있고요. 이런 언어 습관에 따라 사람이 주는 느낌이나 감정도 달라요. 연기할 때도 ‘말’에 많이 신경 쓰는 편이에요. 말이 맞춰지면 다른 것도 맞아 들어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배역처럼 말하려면 상대도 함께 봐야 하는 거니까요.” 그는 하고 싶은 역으로 연극 ‘트루웨스트’의 ‘오스틴’ 역을 꼽기도 했다. 2007년 극단 가변에서 한 연극 ‘트루X’를 본 뒤 갖게 된 생각이었다. 연극 ‘트루웨스트’는 박성훈이 좋아하는 텍스트적 요소가 잘 녹아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화이’, ‘악마를 보았다’와 연극 ‘트루웨스트’에는 공통분모가 있어요. ‘화이’나 ‘악마를 보았다’는 절대 선을 상징하는 인물이 악을 처단하다 보니 악이 되어버리는 내용이잖아요. ‘트루웨스트’도 그렇거든요. 두 형제가 서로 정말 다른 모습인데, 나중에는 완전히 상황이 뒤바뀌어 버려요. 그렇게 모호한 경계를 넘나드는 게 굉장히 재미있어요. 저도 이중적인 면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술 취한 사람이 너무 보기 싫지만 어느 날은 굉장히 취해보고 싶다든지 하는 것들이요. 누구나 갖고 있는 그러한 지점을 증폭시키는 작품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그렇다면 그가 꿈꾸는 마지막 목표는 무엇일까.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느냐고 묻자 ‘좋은 배우’, ‘연기파 배우’ 등 예상 답안지를 벗어난 다른 답변이 흘러나온다. “촉망받는 배우로 성장해서 경제적으로나 여유가 생기면 공연 기획에 감히 손을 대고 싶어요. 현재 조재현, 김수로 선배님이 공연기획을 하고 계시잖아요. 제가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 좋은 공연을 하고, 후배들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그들과 어울려서 무대에 서시는 모습이 좋아 보여요. 저도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 중 하나로서 그렇게 힘을 보태보고 싶어요.”마지막 질문의 끝에는 느리게 “전 공연이 정말, 정말, 정말 좋아요”라는 읊조림이 따라붙었다. 찬찬한 말투에서 진심이 묻어나고 있었다. 전방위적 활동 사이에서도 무대를 버리지 않으려는 신실한 마음이 믿음직했다. 언젠가 장르와 분야를 넘어 그의 이름을 건 좋은 연극 시리즈를 만날 날을 고대해 본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장인 엔터테인먼트
2013.10.30 / 조회 1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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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공연] 섬뜩하게 꾸민 무대…허술한 구성은 아쉬워
- 심사위원 리뷰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에서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박병성 심사위원]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추리물의 구조와 강렬한 드라마로 지난해 초연 이후 뮤지컬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 앙코르 공연에서는 무대를 좀 더 큰 곳으로 옮겼으나 세부적인 대사가 다듬어지고 일부 배우들이 바뀌었을 뿐 초연과 큰 차이는 없다.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그라첸 슈워츠 박사 저택에 의문의 화재가 발생했다. 박사는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당시 그의 연구조교이자 입양된 아이들의 보모였던 메리 슈미트는 4명의 아이를 구했다. 아이들은 충격으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메리가 사라지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사건 발생 12년 후 아이들 중 한 명인 한스가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메리와 아이들을 부른다. 그날 저택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블랙메리포핀스’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며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는 추리물적인 방식을 취한다. 한스에 의해 소환된 아이들과 메리는 현재와 사건 당시를 오가며 진실에 다가간다. 아이들의 기억 속에 봉인된 진실은 끔찍하고 충격적이다. 작품은 상징적인 무대와 조명 처리로 미스터리한 추리물의 느낌을 더욱 고조시킨다. 여러 겹으로 겹쳐진 사각틀과 벽면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나선형의 계단모양은 조각난 기억의 파편들, 또는 무의식 속에 봉인된 기억을 암시한다. 한스는 메리가 박사를 살해하고 불을 지른 것으로 의심한다. 그러나 진실은 더 끔찍했다. 박사는 나치의 하수인이었고, 아이들은 최면으로 상처를 극복하려는 실험에 동원된 대상이었던 것이다. 미스터리 구조의 설정은 흥미롭고 봉인된 기억이 풀렸을 때 드러난 사건의 실체는 강렬한 충격을 준다. 문제는 감춰진 진실의 방까지 들어가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는 점이다. 뒤엉킨 시간의 구조 속에서 설정 자체가 모호해졌다. 때문에 이야기의 구조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 노래로 상황을 설명하는 장면이 많다 보니 가뜩이나 복잡한 설정을 받아들이는 게 어렵다. 추리물은 논리적 전개로 실체를 밝혀가는 재미를 줘야 한다. 그런데 작품은 추리물이라기엔 구성이 너무 허술하다. 모든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할 한스의 태도는 모호하고, 가장 핵심적인 기억이 되살아나는 장면엔 특별한 이유가 없다. 그래서 강렬한 사건의 실체에 다다르기 이전까지는 사전 정보 전달의 미숙으로 관객을 피곤하게 한다. 마치 흥미로운 수학문제를 복잡한 수식으로, 게다가 가끔은 틀린 공식까지 이용해 풀어놓은 느낌이랄까. 스토리 자체가 충격적이기 때문에 어긋난 논리를 바로 세우고 모호한 구석을 분명히 한다면 오래 사랑받는 작품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더 뮤지컬’ 편집장▶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고객상담센터 1666-2200 | 종목진단/추천 신규오픈<ⓒ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3.08.26 / 조회 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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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Flashback.20] 잔혹 동화의 농밀함,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상처를 낫게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그 위에 연고를 덧바르거나, 반창고를 붙일 수도 있고, 그대로 내버려둘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물기 도통 어려운 가슴 속 상처는 어찌해야 할까. 손에 닿지도, 연고도 바를 수 없는 내면 깊이 뿌리박은 ‘악질 상처’ 말이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연출가 서윤미 식의 ‘뉘앙스’로 ‘내면 상처의 극복’에 대해 말하는 작품이다.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나치가 지배하는 독일, 대저택에서 벌어진 화재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저명한 심리학자 그라첸 박사는 화재사건으로 목숨을 잃는다. 그에게 입양된 네 명의 아이들은 사건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뿔뿔이 흩어진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메리 슈미트’는 아이들을 구하고 전신화상을 입은 채 홀연히 사라진다. 그리고 12년 후, 그라첸 박사의 비밀수첩이 맏이 ‘한스’에게 전해지며 비밀의 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다.‘서윤미 식’으로 승부한다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서윤미가 극작과 작곡, 연출을 도맡았다. 작품은 ‘파멜라 린던 트래버스’의 소설 ‘메리 포핀스’에 ‘블랙’을 입혀 색다르게 틀어놓는다. 소설 속 ‘메리’는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마법사 유모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속 유모 ‘메리’는 입양된 네 명의 아이들에게 엄마를 대신하는 천사 같은 존재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은밀한 비밀을 감추고 있다. 작품은 ‘심리추리스릴러’를 표방한다. 하지만 ‘심리 추리’와 ‘스릴러’의 경계는 초연과 재연 모두 여전히 모호하다. 한 발 한 발 진실에 다가서며 과거의 상처를 극복해 가는 네 남매의 모습은 차라리 ‘잔혹 동화’에 가깝다. 예측 불가능한 ‘추리’나 ‘스릴러’의 긴장감과 흡인력 대신, ‘알면서도 보게 되는’ 동화의 밀도와 스토리 구조를 매력적으로 풀어낸다.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서윤미 식 ‘뉘앙스’가 강력한 작품이다. 전반에 스며든 음울함과 유화처럼 짙게 부유하는 듯한 배우들의 모습은 뮤지컬 ‘삼천’에서도 엿볼 수 있는 한 단면이다. 커튼과 그림자를 활용한 오프닝은 간결하고 탐미적이다. 비주얼적 만족도를 높여준 것은 물론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서두를 열어젖히는 창구로서도 적절했다. 서윤미 식의 ‘뉘앙스’를 관객에게 드리우기에도 충분했다. 인상적인 것은 배우의 ‘오브제화’다. 네 명의 남매는 ‘한스’의 기억 속에서 혹은 현재 상황에서 서로를 ‘오브제화’한다. 예를 들어, 슬픔에 잠긴 ‘안나’의 모습은 푸른 조명 아래 ‘헤르만’의 조각이 된다. 네 명의 형제는 저마다 허락된 제한된 조명 프레임 안에서 같은 동작, 같은 감정으로 움직인다. 은밀한 움직임은 오랫동안 방치된 창백한 그림처럼 서늘한 인상을 준다. 음악은 서윤미 식 ‘뉘앙스’를 만드는 데에 큰 몫을 한다. 음악은 작품의 전반에 ‘검은 안개’처럼 매복돼 있다. 음울한 선율은 네 남매의 행복했던 시절에서 조차도 그 저변을 지배한다. ‘오르골’의 반짝이는 소리가 때로는 섬뜩한 느낌을 주듯, 무대와 객석에 파고들어 관객들의 감정을 결박하는 것이다. 작품은 강력하고 대중적인 멜로디 대신 ‘레치타티보’(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형식) 형식을 선택해 가사 전달력에 큰 비중을 뒀다. 하지만 비슷하게 흘러가는 뮤지컬 넘버는 큰 변곡점이 없어 좀처럼 긴장하지 않으면 집중을 놓칠 수도 있다. 초연과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은 음악이다. 초연 당시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단 두 대의 피아노로만 편곡돼 깔끔하고 신비로운 선율을 들려줬다. 반면, 한정적인 악기 편성으로 터져 나오는 클라이맥스를 멜로디가 받쳐주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올해는 현악기, 기타, 베이스 등 다양한 악기가 더해져 한층 더 풍성해졌다. 서정적인 현악기 선율은 인물의 감정이 폭발하도록 길을 터주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간결한 편곡으로 배가된 서늘함이 다소 약해진 것은 아쉽다. ‘좁은 프레임 안에서 함께 움직이는 배우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에는 오브제화 된 배우들이 함께 손을 움직이고, 같이 의자에 발을 올리는 등 일체화된 동작이 많다. 때문에 배우들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찰나의 호흡이 흐트러지면 관객의 눈도 함께 갈 곳을 잃는다.젊은 배우들로 구성된 출연진은 음산한 작품과 달리 생기가 넘쳤다. 박한근은 그동안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락 오브 에이지’ 등에서 동안 외모로 앳된 역할을 주로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날카로우면서도 강직한 변호사 맏형으로 변신했다. 알콜중독자의 면모는 다소 약하게 드러났지만 형제들을 이끌어가는 카리스마는 배우 박한근의 또 다른 일면을 보여줬다. 극을 이끌어 가는 화자로서의 존재감도 뚜렷했다.둘째 ‘헤르만’ 역의 윤소호는 한층 안정적인 연기와 노래로 무대에 섰다. 한 작품을 마무리할 때마다 성장하는 성실함이 기분 좋은 인상을 남겼다. ‘안나’ 역의 문진아는 소리, 연기, 움직임 모든 면에서 가장 믿을 만했다. 특히, ‘안나’의 비밀이 밝혀지는 장면에서 기민하고 첨예한 동작으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요나스’ 역의 김도빈은 자칫 튈 수 있는 언어장애, 공황장애 연기를 극 속에 부드럽게 녹여냈다. 초반부는 차분하면서 귀여운 막내를, 후반부에는 진실의 무게에 무너져 내리는 모습에 힘을 실어 연기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아시아브릿지콘텐츠
2013.08.22 / 조회 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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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문진아·김성일, <블랙메리포핀스> 세 남매의 이야기
지난해 '심리추리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하며 화제를 모았던 가 다시 돌아왔다. 새롭게 꾸려진 올해의 배우진 중에서 특히 만나고 싶었던 사람은 어느 무대에서든 차분한 눈빛으로 시선을 끄는 김재범. 상처를 간직한 셋째 안나 역에 퍽 잘 어울린다 싶었던 문진아의 이야기도, 둘째 헤르만 역으로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김성일의 이야기도 궁금했다. 그리하여 마련된, 세 남매의 알콩달콩 수다 현장.진중한 맏형, 김재범의 '한스' 이번 공연에서 김재범이 맡은 역할은 네 남매의 맏이 한스로, 의문의 화재사건 이후 떨어져 살아온 동생들을 12년 만에 다시 불러모으는 인물이다. 2011년 에서 처음 김재범을 만난 김성일은 그를 '조용한 형'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 때 형은 묵묵히 자기 일만 하는 형이었어요. 연습하다 보면 '야, 거기선 그렇게 하면 안돼' 하는 형들이 있잖아요. 근데 재범이 형은 단 한마디도 그런 말을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 형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기도 했고, 너무 말이 없으니까 무섭기도 했고. 근데 를 하면서 형의 이런 모습을 처음 봤어요. 많이 웃고, 장난도 치고, 유쾌하고."(김성일) 두 달간의 연습기간을 함께 했지만 여전히 형에게 궁금한 점이 많다는 김성일은 인터뷰 도중에도 몇 번씩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김재범을 올려다봤다. "을 같이 하고 있는 (장)현덕 형한테 고민 상담을 했거든요. 재범이 형이랑 같이 작품을 하게 됐는데 너무 어렵다고. 그랬더니 바짓가랑이를 붙잡고라도 늘어지래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말도 걸고 장난도 쳤죠. 그렇게 하니까 마음이 좀 편하더라고요. 같이 얘기하다가 형이 웃으면 기분도 좋고. 지금은 걱정했던 것보다 형이랑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서 편해요. (극중) 형제라서 친하지 않으면 연기의 밀도가 안 높아지니까."(김성일) 안나 역의 문진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김재범과 처음 만나게 됐다. 그간 주위에서 김재범에 대한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왔다는 문진아는 함께 하는 공연에 대해 '영광'이라고 말한다. "진심이에요. 꼭 한번 같이 해보고 싶었고, 좋은 배우랑 같이 하면 저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공연 초반에 안나가 한스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때 재범 오빠가 내 얘기를 들어주는 눈빛이 참 좋아요. 일로서가 아니라 정말로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같아서 너무 고마운 거에요. 연습 때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제가 무대 위에서 외롭지 않도록 오빠가 저를 도와주는 것 같아요."(문진아) 한스 역을 함께 맡게 된 김재범·이경수·박한근에 대해 문진아와 김성일은 "한스 세 명이 다 달라서 재미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 중 김재범의 한스는 진중하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맏형이라고. 동료배우들에게 까다롭지 않은 선배라서, 어떻게 해도 잘 받아줄 거라는 든든한 믿음도 있다. "참 신기한데, 같은 대본인데도 그 느낌이 각자 달라요. 한근 형의 경우에는 순수함이 느껴져요. 실제 성격도 되게 순수하고 소년 같아요. 가끔씩 욱할 때도 무섭기보다 사춘기 소년의 느낌이 나고. 그래서 같이 연습하다 보면 제가 오히려 한스를 보듬어주고 싶을 때가 있어요. 경수 형은…(웃음) 혹시 영화 '고령화 가족' 보셨어요? 거기 나오는 윤제문 선배님이랑 비슷해요. 챙겨줄 땐 챙겨주고, 푸근하기도 한데 되게 까칠해요. 팀 나누는 것도 좋아하고(웃음)."(김성일) 박한근·이경수와 할 때는 스스로 '유들유들'하다고 할만큼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김재범과 호흡을 맞출 때는 어쩐지 무척 긴장하게 된다고. "제가 형한테 미묘한 감정이 있는 것 같아요. 떨리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지지 않아야겠다는 오기도 있어요. 이겨야겠다가 아니라 밀리면 안 된다, 버텨야 된다는 생각이죠. 밀리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있거든요. 형한테는 특히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김성일) "전 외동딸인데, 만약 오빠가 있다면 어떤 사람일까 가끔 생각해보거든요. 한근 오빠의 한스는 엄청 따뜻하게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고, 경수 오빠의 한스는 권위의식은 있는데(웃음) 본인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순박함이 보이고, 재범 오빠의 한스는 좀 히스테리컬한 면이 있어요. 자기 자신을 잘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는. 그래서 신비감이 있는데, 또 묵묵히 챙겨주는 스타일 있잖아요. 세 명의 오빠 중에 굳이 한 명을 고르라면…….에이 모르겠다 재범오빠?(웃음)" (문진아) 속 깊은 둘째, 김성일의 '헤르만' 올해 로 처음 연극에 도전했던 김성일은 연습 동안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오래 거듭했다고. 그가 맡은 헤르만은 예민한 감수성을 가진 예술가다. "스스로 내가 만들어내는 캐릭터를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다른 사람에게 확인을 받고 싶어하는 성격이 좀 있어요. 내가 표현하고자 했던 것들이 잘 전달됐는지 알고 싶은 거죠. 제가 원체 의심이 많아요. 좀 버려야 되는데, 그래서 계속 물어보게 되는 것 같아요. 형한테도 형이 무슨 말만 하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올려다보면서) 이렇게 쳐다보게 되고."(김성일) 빤히 바라보는 동생의 눈빛이 부담스럽다며 웃는 김재범은 그런 후배에게 자신의 생각을 조근조근 이야기해준다. "저도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정도의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얘는 분명히 헤르만에 대해 저보다 열 배 스무 배 더 고민을 했을 텐데 제가 잠깐 보고 어떻게 얘기를 할 수 있겠어요. 제가 후배일 때 선배님들께 물론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혼란스러운 적도 있었거든요. 네 분의 선배님이 계시면 네 분의 말씀이 다 달라요.(웃음) 연출님이 하시는 얘기가 또 다르고. 나중엔 긴장이 돼서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아, 그냥 내가 믿고 연구한 걸 보여드리는 게 낫겠다' 했죠. 맡은 역할에 대해서 자기보다 많이 고민하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김재범) 극중 한스와 헤르만은 화재사건의 경위를 두고 서로 날카롭게 대립한다. 헤르만은 메리를 화재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하는 한스에게 반발하며 화를 내지만, 내심으로는 긴 세월 동안 큰 부담감을 짊어지고 살아온 형에 대한 연민이 있다. "헤르만은 어렸을 때 형을 닮고 싶어했을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형을 닮고 싶어하든 요나스도 나를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 근데 메리와의 그 사건이 있고 나서 10여 년 후에 만난 형의 모습이 내가 기대했던 모습이 아닌 거죠. 자기가 우러러 봤던 형이 무너져 있으니까 답답하고 화 나고, 그런 애증의 감정이 있는 것 같아요."(김성일) "성일이는 나를 불쌍하게 생각해주는 것 같아서 가끔씩 고마울 때가 있어요. 한스를 동정하는 느낌이랄까? 왜 돈 때문에 그렇게 힘들게 살고 괴로워하냐고 말하는 것 같아요. 비아냥일 수도 있지만, 진심이 느껴져서 기대고 싶을 때가 있어요. (윤)소호의 헤르만은 나를 싫어하는 느낌이 많아서 '얘는 나를 왜 이렇게 싫어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소호에게도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모습이 보일 때가 있어요. 사실 형제 중에 유일하게 내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은 헤르만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나한텐 아무도 없는데. 혼자잖아요. 철저히."(김재범) 김성일의 헤르만은 그런 형의 외로움을 헤아리는 속 깊은 동생이다. "형이 하는 대사 중에 특히 저를 흔드는 말들이 있어요. '한번만 날 믿어줘, 제발' 이런 말을 들으면 제가 어쩔 줄을 몰라요. 일부러 더 피해요. 형한테 자극이 되고 싶은 거에요. 그러면 형이 다시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후반부로 갈수록 제가 형을 위로하려고 하는데 끝까지 통하지 않아요."(김성일) "동생들을 보면 알 수 없는 죄책감이 계속 들어요. 다 나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만 같은. '무슨 실험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야겠어. 기다려봐, 내가 책임질게'라고 했는데 결국은 못할 짓을 하게 됐으니까. 평소에도 그런 죄책감이 있는데 동생들을 보면 그 죄책감이 배가 돼요. 근데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다 보니 티는 안 내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나 때문이 아니야, 왜 애들을 보면 내가 미안해야 되지' 하는 생각도 있거든요. 그래서 더 그 사건에 매달리게 되고."(김재범) 맡은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그 안으로 푹 빠져들어간 듯, 세 사람의 표정은 어느새 무겁게 가라앉아있었다. "마지막에 한스가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불행과 기꺼이 동행하겠습니다'라는 대사를 할 때는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요. 어떤 감정이라고 정의하기는 힘든데, '동의합니다'라는 말이 되게 어렵게 어렵게 나오게 돼요. 또 '동의합니다'라고 할 때는 서로 말은 안 해도 뭔가를 공유하고 있는 것 같아요."(김성일) 발랄함과 청초함을 오가는 문진아의 '안나' "진아는 맨발의 배우에요. 항상 맨발로 연습을 해요. 양말이 많은가 봐요(웃음). 연습실 바닥이 더러운 데도 항상 맨발로 서 있어요. 극장에서도 맨발로 서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웃음).(김재범) "제가 답답한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오빠들이 저보고 항상 '네가 이은미야?' 그래요(웃음)."(문진아)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은 웃음을 터뜨렸던 문진아는 평소 밝고 활발한 성격인 듯 했다. 김성일과는 2011년 을 함께해서 격의 없이 친하다고. "서로 볼 것 못 볼 것을 다 봐서(웃음) 보통은 여배우, 남자배우로서 어떤 선이 있잖아요. 그게 없어요. 그래서 처음 캐스팅됐을 때 걱정했어요. 코믹극으로 바뀌지 않을까. 눈만 마주쳐도 웃긴데."(김성일) "동료배우라기보다 옆집 사는 동생 느낌? 친하니까 오히려 안무할 때 호흡은 더 잘 맞는 것 같아요"(문진아) 안나와 헤르만은 네 남매 중에서도 서로에게 조금 더 각별한 사이다. 서로를 염려하고 그리워하면서도 마주치기를 피하는 두 사람의 애틋한 감정은 안무와 듀엣곡을 통해 표현된다. "사랑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잖아요.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는 안나와의 관계가 이성으로서의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달라요. 안나와 안무를 하는 장면도 있지만, 그런 모습이 남과 여로서가 아니라 오빠와 여동생으로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물론 남녀로서의 마음도 있겠지만, 여동생으로서 지켜주고 싶은 거지 '이 여자와 결혼하겠다, 이 여자와 내 아이를 갖고 싶다' 이런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김성일) "저도 처음엔 남자와 여자의 사랑으로 생각했는데, 이성과의 애절한 사랑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 이뤄지고 싶지만 이뤄질 수 없는 관계 같아요. 서로 동질감도 있고, 인간적으로 많이 의지하는 사이였으면 하고요. 헤르만을 보면 항상 마음이 아파요. 노래 제목도 '다가서려 하면' 이잖아요. 다가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사이."(문진아) "그래서 되게 어려워요. 외줄타기를 하는 기분이에요. 자칫하면 남과 여의 사랑처럼 보이고, 자칫하면 너무 동떨어진 관계로 보이고."(김성일) "감정을 더 넣어서 대사를 하려고 하면 연출님이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서로 의지가 되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라고 하세요. 남녀의 사랑으로 표현하면 아예 이야기가 달라지니까. 작년엔 어땠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많이 버리려고 하고 있어요."(문진아) 2년 만에 남매로 다시 만난 문진아를 바라보며 김성일은 '되게 달라졌다'며 궁금증 어린 눈길을 보냈다. "누나가 분명히 나이는 먹었는데, 세월을 역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려졌어요. 제가 동생이니까 누나한테 애교도 부리고 그래야 되는데, 오히려 누나가 저한테 매미처럼 붙어요(웃음). (이)하나 누나는 조용하고 진지한데, 진아 누나는 발랄하다가도 연습하면 청초하게 바뀌어서 제가 이중인격자라고 해요(웃음)." 달콤한 연애를 하고 있는 걸까? 어디서 그런 밝은 에너지가 나오는지 묻는 김성일에게 문진아는 '사랑'이라고 답한다. "사람은 정말 사랑을 받기 위해 태어나는 것 같아요. 사랑을 받으면 마음이 안정돼서 사람들에게도 좋게 느껴지나 봐요. 예전엔 사실 많이 불안했거든요. 배우로서도 그렇고, 내 삶에 대해서도 그렇고. 아까도 말했던 것처럼 성일이는 유년시절을 같이 보낸 것 같아서 그냥 좋아요. 친구 같고,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있어줄 것 같고. 그런 감정이 연습할 때도 솔직하게 표현되는 것 같아요."(문진아)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3.08.05 / 조회 2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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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고조되는 긴장감…<블랙메리포핀스> 연습현장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독특한 스타일로 지난해 성공적인 초연을 마친 뮤지컬 가 다시 돌아온다. 지난 19일, 배우들이 한참 땀 흘려 연습중인 연습실을 방문했다. 배우진이 새롭게 꾸려진 만큼, 연습실의 분위기도 지난해와는 사뭇 달라져 있었다. "전 마침내 메리를 찾았습니다. 1938년 독일, 어수선한 세상과 전혀 상관없는 듯 조용했던 볼프라첸하우젠 도서관에서." 의 배경은 1930년대 독일. 이야기는 어린 시절 한 심리학자의 집에 입양됐던 네 명의 남매가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면서 시작된다. 맏이인 한스가 각기 떨어져 살고 있던 동생들을 불러모은 것. 유망한 변호사였다가 한 순간의 실수로 명예를 잃은 한스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유년기에 겪은 대형화제사건의 용의자를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12년 전 일어난 화제사건은 쉽게 전모를 드러내지 않는다. 당시 아이들의 양부모는 까맣게 탄 시체로 발견됐고, 네 남매는 사건 전후의 일들을 까맣게 잊어버렸으며, 유일한 성인 생존자인 유모 메리는 아이들을 구출해낸 뒤 사라져버렸다. 한스는 메리를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둘째 헤르만과 셋째 안나는 엄마 대신 자신들을 따스하게 보살펴준 메리를 떠올리며 반박한다. 반면 화제사건 이후 12년 동안 공황장애를 앓아온 막내 요나스는 메리 이야기를 꺼내자 극도의 불안증세를 보인다. 화제사건을 둘러싼 진실은 더욱 미궁으로 빠져들고, 네 남매의 이야기는 점점 더 고조되는 긴장감 속에서 과거와 현재를 드나들며 펼쳐진다. 올해 의 출연배우는 김재범·이경수·박한근(한스), 김성일·윤소호(헤르만), 문진아·이하나(안나), 김도빈·최성원(요나스), 홍륜희·최정화(메리) 등이다. 냉철한 변호사 한스를 맡은 김재범·이경수·박한근은 각기 다른 느낌으로 극을 이끌었고, 자유로운 예술가 헤르만으로 분한 윤소호는 문진아·이하나와 호흡을 맞추며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날 연습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현재 연극에 출연중인 김성일의 헤르만도 궁금증을 모은다. 올 초 에서 호기심 많고 쾌활한 여인 넬리를 연기했던 문진아는 깊은 상처를 간직한 안나로 변신해 부드러운 목소리로 슬픔을 표현했다. 메리로 분한 홍륜희는 차분한 목소리로 극에 안정감을 실었다. 작품의 작/연출 및 작곡을 맡은 서윤미 연출은 이번 공연에 대해 "배우들이 좀 더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본·편곡·안무 모두 디테일을 살려 다듬었다"고 전했다. 배우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세미나를 통해 함께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서 연출은 "헤르만은 좀 더 남성적인 모습을, 안나는 발랄하면서도 성숙한 느낌을 표현할 것 같다. 각 캐릭터의 틀 안에서 배우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입혔기 때문에, 김재범의 한스와 박한근의 한스가 서로 전혀 다를 것"이라고 귀띔했다. 는 오는 8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07.22 / 조회 1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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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김재범·박한근·윤소호 등 출연
이경수, 김재범, 박한근, 김성일, 윤소호(왼쪽부터)뮤지컬 가 김재범·박한근·윤소호 등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다시 찾아온다. 서윤미가 작/연출을 맡은 창작뮤지컬 는 1926년 독일의 한 대저택에서 일어난 의문의 화제사건을 배경으로 주인공 네 형제자매와 실종된 유모의 이야기를 그린 심리극이다. 지난해 초연에서는 정상윤·강하늘·전성우,김대현 등이 주역을 맡아 열연했다. 올해 다시 찾아오는 에서는 의 김재범과 의 이경수, 의 박한근이 방화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첫째 한스로, 현재 연극 과 뮤지컬 에 각각 출연 중인 김성일과 윤소호가 섬세한 예술가이자 둘째인 헤르만으로 분한다. 말 못할 아픈 기억을 가진 셋째 안나역에는 의 문진아가 캐스팅됐으며, 사고의 후유증으로 공황장애를 갖게 된 막내 요나스는 의 김도빈과 의 최성원이 번갈아 연기한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이자 네 아이들의 유모인 '메리'는 의 홍륜희가 연기할 예정이다. '심리 추리 스릴러'를 표방한 이 작품에서 새로운 배우들이 선보일 섬세한 심리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는 오는 8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극장에서 펼쳐진다. 문진아, 김도빈, 최성원, 홍륜희(왼쪽부터)글 :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
2013.06.10 / 조회 1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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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빛, 그 안의 따뜻한 심장 <모차르트 오페라 락>
모차르트에 대한 관심은 세기를 거듭하며 끊이지 않는다. ‘신의 은총’이라는 뜻의 아마데우스를 이름으로 한 것처럼 신의 은총인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통해 위대한 작품을 남겼으며, 35세에 요절하기 직전까지 자유와 사랑을 향해 충실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였다는 것 등이 그 이유가 되지 않을까. 하지만 그 은총인 천재성 때문에 부모의 아들로, 한 여자의 남편으로, 무엇보다 자유로운 한 사람으로 평범하게 살아가지 못한 절규가 그의 삶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게 사실이다. 모차르트를 둘러싼 축복과 비극을 담아낸 또 한 편의 작품이나 그의 일대기 형식을 따르는 다른 영화나 공연과 이 다른 점은, 자신에게 다가온 모든 것들을 온몸 가득히 받아들이며 전율하는 모차르트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는 것과 등장 인물 중에 절대 악이 없다는 것에 있다. 가장 최근 큰 인기 속에 공연된 에서 모차르트가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려고 몸부림 치다 결국 받아들이는 모습이 절절했다면, 에서는 스스로에게 주어진 천재 음악가의 길을 기꺼이 인정하고, 그 길을 위해 자유와 열정으로 노래하고 춤추며 절규하는 모습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 프랑스 뮤지컬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노래로만 극이 이어지는 ‘쏭-쓰루’ 방식이 아니라 인물들 간에 대사가 등장한 것은 이런 모차르트의 모습을 좀 더 섬세하고 드라마틱하게 펼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모차르트 옆에서 2인자로 머물 수 밖에 없는 살리에리와 자신의 출세를 위해 모차르트를 이용하는 알로이지아 등 저마다의 설득력을 지니고 있는 매력적인 인물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모차르트를 시기, 질투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엔 음악가의 이름으로 통하게 되는 살리에리,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앞서 인정하는 알로이지아, 모차르트가 살아 있을 때는 악처로, 죽은 후에는 그의 유명세를 톡톡히 누리고 산 것으로 알려지는 그의 아내 콘스탄체 역시 순수한 사랑의 여인으로 풀어지고 있다. 따뜻한 이야기에 깊은 인상을 부여하는 것은 각 장면 개개의 강렬함, 그리고 화려하고 모던한 의상과 조명 등이다. 기존 국내에서 만났던 대형 프랑스 뮤지컬에 비해 유기적인 이야기 흐름이 더해졌다 해도 다소 전환이 크게 느껴질 법한 장면들은, 각각의 차례에서 완전한 하나의 독립무대로 개성을 발산한다. 이것이 모차르트 뿐 만이 아니라 그 외 인물들을 매력을 부각시키는 요인 중 하나. 알로이지아의 ‘빔밤붐’, 살리에리의 ‘악의 교향곡’ ‘고통스런 즐거움’ 등에서 만나는 오페라, 록 등의 만남과 화려한 의상, 조명 등은 오랜 시간 관객들의 눈과 귀를 황홀하게 한다. 성열석이 연기하는 로젠베르크 백작도 놓칠 수 없다. 날카롭게 찌르던 무대가 말랑말랑 달착지근하게 다가온다, 싶다면 그가 등장해 있을 때다. 한국에 맞게 조절된 대사와 넉살 가득한 목소리, 과하지 않은 능청 연기가 객석에 웃음을 가득 풀어낸다. 알맞은 긴장과 이완, 묘미는 거기에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2.04.09 / 조회 1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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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무대, 인간적인 천재의 모습 <모차르트 오페라 락> 개막
대구에서 한 달여 간의 공연을 마친 뮤지컬 이 지난 3월 30일부터 성남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2009년 파리에서 초연한 프랑스 뮤지컬 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열정을 감추지 않는 모차르트의 모습과 함께 살리에리와의 대결 구도를 통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무대. 특히 현재 프랑스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인 엑스팩터와 엠식스의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작곡가 올리비에 슐테이스(Olivier Schultheis)와 다수의 히트 가요를 쓴 장 피에르 필로(Jean Pierre Pilot)가 록, 오페라, 모차르트의 원곡을 아울러 현대적인 감각으로 탄생시킨 음악은 2010년 유럽의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NRJ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그룹상, 신인상, 노래상 등 3관왕을 석권하며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자유를 원하는 모차르트(박한근)그런 아들이 걱정스러운 가족들김재성 연출의 라이선스 무대로 오르는 이번 한국 공연은 오리지널의 아레나 무대에서 프로시니엄 버전의 극장 무대로 변형해 더욱 큰 규모의 공간에서 연출되고 있으며, 무대 위 영상 미술과 배우들의 화려한 의상과 분장이 특징이다. 모차르트 역의 고유진 등에서 활약한 김호영을 비롯, 그룹 플라워의 고유진과 신예 박한근이 모차르트 역을 번갈아 선사하며, 천재가 아니라 더욱 절망스러운 2인자 살리에리 역은 김준현과 강태을이 맡는다. 살리에리 역의 강태을(위)과 김준현(아래)매혹적인 알로이지아(최유하)이 밖에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 역은 신성우와 이기동이, 모차르트의 마음을 앗아간 매력적인 여인 알로이지아 베버는 최유하와 김민주의 몫이며 모차르트의 부인이자 알로이지아의 동생 콘스탄체 베버 역에는 이해리와 곽선영이 나선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콘스탄체(곽선영)와 알로이지아(김민주)모차르트 역의 김호영새로운 프랑스 뮤지컬, 은 오는 4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2.04.04 / 조회 20,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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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오페라 락> 김호영 '독보적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모차르트’가 아니라 ‘새로운 모차르트’의 예고다. ‘시대를 거스른 최초의 락스타’라는 색다른 관점에서 출발하는 뮤지컬 은 모던하고도 강렬한 무대와 조명, 클래식과 록을 넘나드는 음악 등이 매력으로 꼽히는 무대. 특히 비운의 천재 모차르트와 고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2인자 살리에리의 대립이 아닌, 이 둘의 인간적인 이해로 거듭나는 드라마 전개는 국내 관객들에게 “프랑스 뮤지컬=쏭-쓰루”로 이해되던 공식에 짜릿한 반전을 더할 부분. 2009년 파리 초연과 곧 이은 유럽 투어에서의 환호가 지난 2월 중순부터 한달 간 대구에서 재현되었다. 또 다른 유럽 뮤지컬의 발견이며, 또 다른 배우의 발견, 10년 차 배우 김호영의 이름이 다시 새겨지는 시간으로 대구의 관객들이 입을 모았다. “대구 공연은 꿈 같았던 시간들, 뭔가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은 작품”이라는 호차르트, 곧 성남 공연을 앞둔 김호영의 가슴과 머리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희비성의 낙차가 매력, 또 다른 모습 발견할 것이다"대구 공연을 마쳤다. 예상했던, 원했던 반응이었나. 생각했던 것과 거의 비슷했다. 프랑스 뮤지컬들이 상징적, 추상적인 부분이 많았고 대사도 별로 없고 드라마가 강하지 않았는데, (이하 모오락)을 영상으로 봤을 때 그런 프랑스 뮤지컬 고유의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도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와 결연을 맺은 듯한 느낌? (웃음) 대중적으로 조금 더 가는 느낌이 있었다. 작품에 세련미,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을 했다. 프랑스에서는 음원이 먼저 공개되어 엄청난 인기를 끈 후에 뮤지컬 무대가 올려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크게 열광했었다. 이 작품 뭔가 있다, 괜찮다, 싶었고,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입에 오르내릴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배우 김호영으로서도 사람들에게 뭔가 각인될 만한 작품,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작품과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살리에리도 인상적인 캐릭터다. 실리에리는 2막에만 나오지만 엄청난 임팩트가 있다. 인물이 갖고 있는 존재감이 굉장히 확실해야 하고, 소위 말해 무대 위에 섰을 때 무대발이 나는(웃음), 서 있는 자체로 그림이 될 수 있는 사람인데 개인적으로 친하기도 하지만, 김준현 배우가 딱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에게도 한동안 클래식 한 작품을 했으니 뭔가 도전해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오지랖을 떨면서(웃음), 내가 모차르트가 된다는 전제 하에(웃음) 오디션을 보라고 강력하게 추천했었다. 어떤 역할, 어떤 작품을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호흡을 맞추는가도 중요한 부분 아니겠는가. 모차르트 역을 그토록 맡고 싶었던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프랑스 공연 영상에서 모차르트 역을 맡은 배우가 딱 등장하는 장면부터 너무 나 같았다. 그런 거 있지 않느냐, 너무 나랑 비슷해서 웃긴 거. 너무 하는 짓이 비슷해서 이상한 거. 배우 몸짓이나 의상, 헤어스타일, 분위기 자체가 나와 맞았다. 뭔가 나를 유혹하고 끌어들이는 부분이 강하게 있었던 것 같다. 예전에 선배님들이 배우를 하면서 자기에게 정말 잘 맞는 역할을 찾는 것, 그 역할이 딱 세 가지만 있어도 행운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나에게는 엔젤(뮤지컬 ), 공길(연극 ), 두 가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둘을 2, 3위로 밀어낼 만큼 의 모차르트가 굉장히 나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외형적인 이미지와 분위기 뿐만 아니라, 역할 자체에 대한 이해가 배우와 캐릭터가 잘 맞는다고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맞다. 오디션장에 들어서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딱 너다, 네가 모차르트다”라고 말했던 부분도 이미지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특히 우리들에게 영화 ‘아마데우스’의 모차르트 모습이 굉장히 강하기도 하고. 외형적인 것을 비롯해 모차르트와 비슷하고 끌린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그 사람 자체가 가지고 있는 비애 같은 것이다. 그는 결과적으로 비극적인 인물인데, 이와 대비되는 그의 웃음소리, 광기 있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그 비극성이 강하게 드러난다. 영화나 뮤지컬에서나 모차르트는 굉장히 본능적인 사람 같다. 사랑과 일에서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지금 내키는 대로 지르고 보는 스타일, 너무 자신만만해 보이고 자만해 보이고, 세상에 걱정 하나 없을 것 같은 사람. 하지만 내가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사람들에게 보여지기까지 내 안에서 수 많은 고뇌와 필터링을 한다. 남에게 그렇게 보여지기까지 엄청나게 스스로 싸웠을 거란 이야기다. 그런 모차르트의 비애적인 부분, 슬픔을 갖고 있는 모습이 나와 비슷한 것 같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겉으로 보여지는 밝은 모습과 그 안에 감추고 있는 비애, 그 대비되는 낙차를 크게 두고 싶고, 그 속에서 김호영에게 저런 모습이 있었는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김호영, 하면 가장 먼저 밝고 명랑한 모습이 떠오르는 게 사실이다. 되게 재미있는 건, 내가 비극적인 역할을 굉장히 많이 했었다는 거다. 심지어 극중에서 다 죽었다. 공길도, 엔젤도, 호동도. 모차르트도 그렇지 않은가. 나름대로 그런 페이소스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은 무대 위의 발랄함과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강하게 남아 있어서 그런 부분을 잘 못 느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이번 작품은, 내면의 비극적인 부분, 운명적으로 이 사람이 갖고 있는 비극을 표현하고 싶다. "오지랖? 시야가 넓은 것, 내 능력 발휘하고 싶어"데뷔 10년이다. ‘배우 김호영’을 자체 평가 해 본다면. 사실 내가 생각한 만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더 빵 터지지 않았어! (웃음) 아직 상 한번을 못 타고. (웃음) 딤프(대구국제뮤지컬축제) 0회 때 신인상을 탔었는데, 대학원 갈 때 서류나 뭐 면제 사유도 안되고.(웃음) 대신 선배님들은 참 호영이는 잘 가고 있다는 말씀을 해 주신다. 크게 점핑이 되진 않아도 뮤지컬 하면서 연극도 하고, 그 안에서 존재감을 살리기도 하고, 그러다 드라마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하고, 지금 사회도 보고. 그리고 나의 쇼를 갖기도 했다. 디벨롭 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김호영’ 브랜드화 되고 내가 생각하는 그림대로 가고 있기는 하다. 그런데 뭔가 부산까지 가길 원했는데 대전까지 밖에 못 간 느낌? (웃음) 조승우 배우가 군대 갔을 때 그를 대신할 사람이 누구인가, 언론에서 한창 이야기 할 때가 있었다. 그 때 몇몇 배우가 거론됐었는데 내 이름이 없었다. 좀 씁쓸했던 게 있었는데 문득 내가 꼭 누굴 이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가 굉장히 좋은 배우고 나 역시 그 사람을 롤모델로 삼았었지만, 이미 그들과 내가 갖고 있는 게 다르고 해 왔던 길이 다르고, 앞으로 갈 길도 다르다. 그저 가는 길이 다를 뿐, 늘 그래왔듯이 누구와 비교되는 것 자체가 나에게 큰 의미가 되는 것 같진 않다. 무언가 독보적인 길을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해 나가며 스스로 홍보하고 엔터테이너로서도 나름 잘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잘해왔던 것 보다 앞으로의 것들이 더 중요해서 나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배우 뿐 아니라 비즈니스 적으로도 분명히 뭔가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매니저나 자기 사업을 해도 잘 할 것 같다. 김준현 배우에게도 차기작에 대해서라든지, 개인적인 이야기, 또 같이 인터뷰 할 때 스타일링까지 다 본다. (웃음) 정선아한테도 1대1 과외 선생님처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옥주현도 내가 매니저를 했으면 정말 기가 막히게 했을 거라고 한다.(웃음) 또 기획자 마인드로 이 작품이 흥행하기 위해 어떻게 마케팅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 많이 보인다. 성남 공연도 내가 한 회를 기업에 통으로 팔았다.(웃음) 할 때는 김우형과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에 졸업생이 두 명이나 출연하고 있는데 당연히 모교 후배들이 알아야 하지 않나, 해서 학교 행정실에 전화해서 단체 관람 이야기 하고. (웃음) 전화 한 다음날 신시 직원하고 같이 가서 브리핑도 했다. 자신의 관점에 확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겠다. 좀 자신하는 편이다. 멘토링 관련해서 남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것으로 강의도 많이 하는 편이다. 굉장히 전략과 전술이 있는 편이다. 큰 대어를 낚기 위해서 그 과정들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10중 8, 9는 맞는 편이다. 그런 것들에 흥미가 있다. "스스로를 믿지 않으면 누가 날 믿어주겠는가"그렇다면 김호영은 누구의 조언을 듣는가. 스스로의 판단에만 맡기는 편인가? 그렇지 않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한다는 건, 나 역시 누구의 이야기를 들어 봤기에 가능한 것이고 내 문제를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마마보이는 아니지만, 어머니가 상당히 큰 정신적인 멘토이다. 어머니는 이제까지 ‘안된다’는 이야기를 요만큼도 한 적이 없다. 우리 아들이니까, 너니까 할 수 있어, 너니까 이런 반지 끼고, 너니까 이런 옷 입고, 너니까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누군가가 날 믿어준다는 것, 그게 곧 나 자신에게도 믿음이 생기는 거다. 내 연기에 확실한 믿음을 갖고 해도 될까 말까 한데, 내가 하는 일들에 믿음이, 자신감이 없다면 누가 날 믿고 봐주겠는가. 김호영 쇼 등 사회를 보거나 패션 분야 등의 활동도 커 보인다. 스물 다섯 살 때, 딱 10년을 잡았었다. 10년이면 뭔가 하나 치겠다. 그 때 생각에 서른 다섯은 굉장히 멀게 느꼈었고, 사실 더 빨리 성공하고 성장해야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느덧 서른 한 살이고 이제 서른 다섯이 결코 많은 나이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배우로서 더 많이 시도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건, 불과 2, 3년 전만 해도 나의 쇼를 갖고 싶었던 아이, 최정원 쇼를 따라다니고, 잠깐 사회를 보며 나도 이런 거 참 잘할텐데, 했던 아이었는데, 지금은 내 쇼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울산에서 하는 공연은 최정원 선배님과 나란히 나눠서 하고 있다. 서른 다섯 살까지 4, 5년이 남았지만, 그 때 되면 분명히 달라져 있을 것이고 뭔가를 또 기획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모습들이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된다. 군대에 다녀와야 한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가 될 것 같다. 신경을 안 쓰고 있다면 거짓말이나 남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걱정하진 않는다. 지금은 빨리 갔다 올걸, 하지만, 그때는 이 외모와 목소리를 활용할 수 있을 때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군 생활 후 뭔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텐데, 그 변화를 잘 활용하고, 또 군대 가기 전에 뭔가 한방을 날렸으면 좋겠는 것도 있다. 군대 갔다 와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닌, 기반을 좀 닦아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피부관리 노하우를 묻는 질문이 많았다. 뭘 많이 바르진 않는다. 귀찮은 것도 있고. 병원을 다니는 게 제일 중요하긴 하다. (웃음) 잘 안 다녔는데 좀 일찍 다닐 걸, 하기도 한다. (웃음) 스킨이 정리정돈, 닦아 내는 역할만 하는 듯 해서 겨울에는 세안 후 바로 에센스와 수분크림을 바르는데 얼굴이 트는 걸 좀 더 방지하는 것 같다. 그리고 선크림을 굉장히 잘 발라야 한다. 특히 배우들은 직접적으로 강한 조명을 받는데 정말 안 좋다. 밤에 외출할 때도 꼭 바른다. 해가 없다고 자외선이 없는 건 아니니까. 그렇게 따지면 태닝할 때도 그늘에서 태우는데 안 타나? 직접 빛을 안 받는다고 안 타는 게 아니다. 성남에서 할 에서 놓치면 안될 부분을 꼽는다면. 결국 이 작품의 매력은 ‘의외성’이 아닐까 싶다. 대구에서도 관객들이 동요하는 부분은 모차르트가 시련과 아픔을 겪는 장면들이었다. 천진난만한 사람에게 갑자기 들이닥치는 비극, 그리고 심리적으로 굉장히 복잡한 상황에 순간 모든 것을 멈춰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 상황들. 미학적인 부분들이 많다. 또 의상, 조명들이 굉장히 강렬하고 그런 이미지적인 것들과 함께 음악이 상당히 많이 남을 것이다. 우스개 얘기로, 이렇게 행사 때 쓸 노래가 많다고. (웃음) 심지어 콘서트를 해도 괜찮을 정도로 귀에 남는, 좋은 노래들이 많다. 작품에 시, 공간적인 이동이 많은데, 한 장면이 나올 때 마다 그 장면이 갖고 있는 목적을 굉장히 중요하게 보면 좋다. 이렇게 집중하다 보면 나중에 하나로 연결이 될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 디자인: 이혜경
2012.03.26 / 조회 19,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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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원작 공연들이 몰려온다!
프랑스 출신의 공연 세 편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페이스오프’는 프랑스 작가 로베트 또마의 연극 ‘더블 쥬’를 원작으로 하는 코믹추리극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프랑스의 흥행 뮤지컬 ‘십계’, ‘태양왕’을 제작한 알베르 코엔과 도브아티가 제작한 작품이다. 연극 ‘게이 결혼식’은 독특한 소재와 사건과 상황이 조화되는 프랑스 특유의 코미디를 선보인다.프랑스만의 개성 가득한 재미!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천재음악가 모차르트의 일생을 다룬 작품이다. 프랑스 3대 지컬로 불리는 ‘십계’, ‘태양왕’ 등을 제작한 알베르 코엔과 도브아티가 제작했다. 프랑스 초연은 영화 ‘라비앙 로즈’의 감독인 올리비에 다한이 연출을 맡았다. 프랑스 뮤지컬에서 자주 사용되는 넓은 무대 사용과 2옥타브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들을 만날 수 있다. 뮤지컬 ‘페이스오프’는 코미디지만 추리를 바탕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탄탄한 구성의 시나리오로 정평이 난 프랑스 작가 로베르 또마의 희곡을 원작으로 제작된 한국 창작뮤지컬이다. 작품은 사건과 추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2012년 무대에 오르는 ‘페이스오프’는 지난 초연보다 음악적 요소를 강화해 선보인다.연극 ‘게이 결혼식’은 프랑스 초연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던 작품이다. 유럽 특유의 유머와 기발한 상황 설정, 딱딱 맞아떨어지는 타이밍이 웃음을 유발한다. 원작자인 제럴드 비통과 미셸 뮌즈는 TV영화, 청소년 시리즈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연극 ‘게이 결혼식’은 그들의 첫 번째 희곡이다.한국에서 재탄생한 프랑스 무대프랑스에서 탄생한 세 작품은 한국에서 각기 다른 매력으로 공연을 펼친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과 연극 ‘게이 결혼식’은 한국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한 공연이다. 뮤지컬 ‘페이스오프’는 프랑스 연극을 원작으로 뮤지컬로 만든 창작 작품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천재음악가이기 이전 한 남자이자 인간이었던 모차르트의 삶을 조명한다. 캐스팅은 높은 음역대와 격정적인 음악을 소화해 내야 하는 만큼 좋은 배우를 찾기 위한 공개 오디션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에는 고유진, 김호영, 박한근이 모차르트로 캐스팅됐다. 그 외에도 김준현, 강태을이 살리에르로 신성우, 이기동, 이해리, 곽선영, 최유하, 김민주, 홍륜희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뮤지컬 ‘페이스오프’는 재력가 여인 윤서와 도박꾼 태준, 그의 동생 영준에 얽힌 이야기다. 코미디와 추리가 더해져 반전의 반전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원작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제작돼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2012년 뮤지컬 ‘페이스오프’에는 김도현, 최성원, 김호영, 백민정, 하세진, 송윤희, 백주희, 최가인, 양시은, 김상윤, 임기정, 김도원, 배성호 등이 출연한다. 연극 ‘게이 결혼식’은 결혼만은 피하고 싶은 바람둥이 앙리가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억지로 ‘게이 결혼식’을 올리며 펼쳐지는 해프닝을 담는다. 서현철, 남문철, 최덕문, 이희준, 최대철, 노진원, 김늘메, 우지순, 민성욱, 박민정, 송유현 등이 함께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2.23 / 조회 12,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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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련한 배우의 고집, 김준현
뮤지컬 본인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커튼콜 무대에서 김준현이 말했다. “큰 산과 같은 작품이라 끝까지 못 올 줄 알았다”고. 두 달여의 동안 하늘을 가르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정의롭게 검을 휘두르다가도 떠도는 집시로 감쪽같이 변신해 나타나야 했던 그는, 이제 큰 산을 넘어 기분 좋은 숨을 내 쉰다. 길고 크게 호흡하며 이마에 맺힌 땀이 채 식기도 전에 또 다른 봉우리를 향해 신발끈을 고쳐 묶는 김준현과, 함께 했다. “그런 장르의 공연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부담감이나 스트레스가 있었어요. 같이 하는 배우들이 으쌰으쌰, 문자도 주고 받고. 그것 때문에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뮤지컬 에서 만났던 주인공 조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쉽게 상상하는 영웅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과묵과는 거리가 아주 먼 수다쟁이, 묵직함은 벗어 던진 날쌘돌이. 그래서 캐릭터를 관객보다 먼저 마주했던 배우는, 예상 출제 방향과 엇나간 시험 문제를 받은 수험생처럼 난감함을 느꼈을 수도 있겠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생각했던 조로와 많이 달랐어요. 많이 웃기자, 하는 것 보다 정도로 가되 포인트를 갖고 가자, 라고 생각을 했죠. 그런 생각들이 정립되어 가는 시간 동안의 스트레스일 수도 있고, 뮤지컬 자체가 주목을 받고 있었고, 모든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부담감이 크더라고요. 물론 상대 배우, 앙상블들의 힘을 받아 가지만, 극 전체를 만들어 가는 타이틀 롤을 가졌을 때 부담감과 책임감은 엄청 큰 것 같아요.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좀 책임감이 심한 편이에요.” 2달 여간 치열하게 조로로 산 김준현은 ‘여유’를 얻었다. 조바심 내지 않는 마음, 자신이 서 있는 곳 그 너머를 볼 수 있는 시선이 조금 더 그에게 허락된 느낌이다. “무대 위에서 좀 더 즐길 수 있는 사람에 내 자신이 한 발짝 더 다가간 느낌이에요. 사람들의 눈을 의식했다면, 이제 의식하지 않으려는 것이고. 그래서 연습하면서도 편안하게 해요. 연습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싶으면 누굴 따라해서 웃기기도 하고.(웃음) 가 주제는 무겁지만 극 전체는 가벼웠기 때문에 그런 요소가 배우에 한 부분을 차지한 것 같기도 하고, 가벼움이 좀 더 무거움을 강조시켜주지 않을까, 생각도 해요.” 2010년 7월부터 지금까지. 극단 사계를 떠나 한국에서 다시 시작을 이야기 한 약 2년의 시간 동안 김준현은 에 이어 , 그리고 오는 2월 공연을 앞둔 까지 쉬지 않고 무대에 섰다. 다작, 연이은 주역이라는 결과의 가장 큰 원인을 ‘운’이라고 그는 말한다. “일본에서 활동했던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운이 좀 더 따를 수 있었겠지만, 운이 좋았다고 봐요.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그런데 처음에는 일본에 있었던 5년 반이 그렇게 어렵고 무거웠던 시간인 줄 몰랐어요. 일본에 있었던 시간 때문에 한국에 돌아와서 너무 힘들었죠. 적응하는 데 시간도 걸리고, 저를 곧이 보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고요. 일본 갔다 왔어? 어디 보자, 이런 사람들도 있었고.” 극단 사계에서 5년 간의 배우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한 첫 날, 짐만 집으로 보내고 오디션장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오디션은 끝났었다. ‘공사장에서 일 할까, 일자리도 없다는데, 뭘 하지’라는 막막함이 오랜만의 서울 공기에 실려 왔지만, 인연은 언젠가는 닿는 법, 놓쳤던 작품인 줄만 알았던 의 앤더슨 형사 역이 그에게로 왔다. “재욱이 형이 많이 도와줬어요. 이제는 자연스럽게 없어졌지만, 선입견과 싸워 나가는 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 때마다 재욱이 형이 “준현아,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한번 해 보자” 하면서 응원해 주고. 연습실에서 형은 스승 같은 존재였어요. 형한테 인정받으면 선생님한테 인정 받는 느낌? 그 만큼 의지를 한 거겠죠.” TV에서 우연히 연출가 김효경(현 서울시뮤지컬단장)을 봤다. 신동엽, 안재욱, 최민수 등 다수의 배우들의 스승이기도 했고, 제자들은 입을 모아 선생님 이야기를 했다. 김준현도 그 선생님의 제자가 되고 싶어 4년을 기다렸다. “4수를 하면서 오로지 서울예대 시험만 봤어요. 얼마나 대단한 분이시길래 다들 나와서 선생님, 선생님, 하는 걸까, 그런 마음을 느껴보고 싶었고. 운이 좋게 입학 후에 2년 동안 그 분 수업만 들었어요. 절 많이 아껴주시기도 했고요. (웃음)” 그런 선생님의 조언으로 학교 선후배들과 함께 건너간 일본에서, 그는 극단의 사계 주연배우로 당당하게 섰다. 5년 동안에는 돌아올 생각도 하지 말라는 스승의 일침과 한국인의 오기로 버티고 또 도전했던 시간이었다. “일본에 가고 3개월 되던 땐가, 정말 돌아가고 싶어 미치겠더라고요.(웃음) 집 베란다로 나가면 극단 사계가 보이는데, 그 언저리에서 벗어나고 싶고. (웃음) 군대에 있는 것 보다 더 갑갑한 느낌을 받았어요. 당장 오늘 전화 와서 내일 공연하러 가라고 하면 오사카든, 나고야든 가야 해요.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게 너무 힘이 들었죠. 5년 되던 해에 선생님께서 일본에 오셨는데, “선생님, 저 갈래요” 했더니 “미친 소리 하지 마, 한국이 지금 어떤지 알아요? 돌아오면 쪽박 차요, 너 같은 놈 셌어요.”(웃음) 그런데도 “선생님과의 약속은 지켰습니다”하고 돌아왔어요.” 스물 한 살에 공연을 시작해 스물 네 살에 대학에 입학했다. 그 사이 섬진강 도시가스 공사를 하기도, 부산시립극단에서 경찰2, 여장 나체로 문화회관 대강당을 가로지르기도, 현대 무용을 하기도 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벌어주는 돈으로 언제 맛있는 거 먹어보누” 하셨고, 아들은 “아직 10년이 안 됐잖아요”라고 답했다. “서른 됐을 때가 딱 공연을 시작한지 10년째였어요. 사계에서 돈을 어머니께 붙여드렸죠. 속으로 ‘10년 됐지?’ 하면서.(웃음) 제가 좀 미련한 구석이 있어요. 나무도 열 번 찍으면 넘어간다고 하고, 10년 동안 한 우물을 파면 물이 난다고도 하고, 그 말을 믿었어요. 드라마나 영화는 더 많이 준비를 할 수 있어야, 소견이 더 넓어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능력이 없을 때 뛰어들고 싶진 않아요. 공연은 연습하면서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며 오랜시간 다져갈 수 있잖아요. 저는 좀 그런 사람 같아요.” 극단 사계의 한국인 최초 무파사(라이온 킹), 한국인 유일의 체 게바라(에비타), 유일한 지저스(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굵은 작품들의 주연으로 일본 각지를 누볐던 그는, 파격적인 좋은 조건과 충분히 짐작 가능한 주연 자리를 뒤로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움, 그 출발을 원했다. “일본에 왔으니 태극기는 꽂고 가야지, 하는 생각 밖에 없었고.(웃음) 연말에 내년 공연 스케줄을 받아봤는데, 다 이미 한 작품이더라고요. 돈을 못 벌어도 좋으니까 하고 싶은 작품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지금 한국에서도 오디션을 계속 봐요. 맞지 않는 옷을 입을 것 같은 작품은 하기 싫어요. 돈 때문에 시작한 게 배우의 길이 아니니까요.” 오는 2월 대구와 3월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 예정인 뮤지컬 에서 모차르트가 아닌 살리에리 역으로 서는 것 역시 ‘자신과 좀 더 잘 맞는 옷’을 입기 위함이다. “주인공만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자기 자신을 잘 볼 수 있는 제 3자의 눈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역, 보이기 좋은 역만 찾는 건 배우에게 마이너스죠.” 천재의 그림자에 가려버린 비운의 능력자. 김준현이 빚어낼 인물이다. “겉으로 태연한 척 해도 속으로는 떨고 있다든지, 누구나 겉과 속이 다른,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살리에리도 그렇고요. 자신보다 뛰어난 음악을 만든 사람을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보지만 속은 타들어 가겠죠. 인정하고 싶진 않아도 이미 자기 마음이 인정하는 사람. 그런 면들이 노래에서 특히 많이 드러나요. 음악 자체가 너무 좋아요.” 그는 “한번도 미래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충실한 현재에 집중하면 미래는 온다는 믿음. 10년 이상 빛과 어두움 속에서 배우로서 스스로 흔들리지 않게 하지 않는 지지대이다. 낮게 보는 것이 아니라 멀리 보는 그의 방법, 진실된 무대를 꿈꾸는 김준현은 좋아하는 말이라며, 자신이 맡았던 역할인 체 게바라가 외친 한 구절을 다시 읊조린다. “현실 주의자가 되자, 그렇지만 불가능한 꿈을 가슴에 간직하자”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 디자인: 김서연(mercury54@interpark.com)
2012.01.20 / 조회 25,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