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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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B CLASS’ 연습실 현장 공개
내달 3일 개막연극 ‘B CLASS’[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연극 ‘B CLASS’가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27일 공개한 사진에는 초연부터 작품에 참여했던 이이림, 김대현, 조풍래, 양지원 등이 공연을 앞두고 연습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박은석, 조원석, 최문석, 오경주, 고애리, 남유라 등 이번에 합류한 배우들도 눈에 띈다.제작진에 따르면 배우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여느 때보다 팀워크가 뛰어나 화합이 잘되고 있다. 무대에 오르는 날이 기다려진다”며 자신감과 기대감을 나타냈다.‘B CLASS’는 우열을 우선시하며 경쟁을 부추기는 세상에서 상처받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린다. 3일 개막해 13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프리뷰 공연을 시작한다.연극 ‘B CLASS’연극 ‘B CLASS’연극 ‘B CLASS’연극 ‘B CLASS’연극 ‘B CLASS’연극 ‘B CLASS’연극 ‘B CLASS’연극 ‘B CLASS’연극 ‘B CLASS’연극 ‘B CLASS’▶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27 / 조회 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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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B 클래스' 4월 1일 개막…조풍래·주민진 등 출연
방황하는 청춘의 성장 이야기
배우 오인하 극본·연출 맡아
5월 28일까지 대학로자유극장연극 ‘B 클래스’에 출연하는 배우 김대현(상단 왼쪽부터), 김바다, 김희연, 양지원, 이원민, 이이림, 이휘종, 조풍래, 주민진, 한송희(사진=스탠바이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방황하는 청춘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연극 ‘B 클래스’가 오는 4월 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공연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자신만을 바라보는 부모님을 위해 위해 ‘A 클래스’로 올라가려고 하는 김택상 역은 ‘쉬어매드니스’ ‘청춘밴드’에 출연한 이이림, ‘마이 버킷 리스트’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주민진이 연기한다. 천재 음악가 아버지와 천재 피아니스트 형으로 인해 강박증을 앓고 있는 이환 역은 ‘히스토리 보이즈’ ‘에어포트 베이비’의 김바다와 ‘히스토리 보이즈’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의 이휘종이 맡는다.어려운 상황에서도 특유의 발랄함을 지닌 재일교포 치아키 역에는 ‘보도지침’ ‘풍월주’의 김대현, ‘비하인드 유’ ‘뉴 사랑은 비를 타고’의 이원민이 캐스팅됐다. 반항아 이수현 역은 ‘윤동주, 달을 쏘다’ ‘유럽 블로그’의 조풍래, ‘바람처럼 불꽃처럼’ ‘미남선발대회’의 양지원이 연기한다. 선생님 서정인 역으로는 김희연, 한송희가 출연한다.대한민국에서 내놓으라하는 집안의 자제들만 갈 수 있는 예술인 양성학원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경쟁’이라는 단어 속에서 개성과 꿈을 잃어가는 청소년이 진정한 어른이 돼가는 과정을 담담히 보여준다. 찬란한 학창시절을 가장 잔인한 곳에서 보내야 했던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다.‘올모스트 메인’ ‘바람직한 청소년’ ‘모범생들’에서 활약한 배우 오인하가 극본과 연출을 맡는다. 경쟁 고통 받는 십대들이 상처와 우정으로 만들어가는 성장기 드라마를 완성도 있게 표현했다. 5월 28일까지 약 두 달간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30 / 조회 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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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속 청소년의 성장기…연극 'B 클래스'
경쟁으로 고통 받는 십대 이야기
배우 오인하 극본·연출 맡아연극 ‘B 클래스’ 포스터(사진=스탠바이 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청소년의 꿈과 성장을 그린 연극 ‘B 클래스’가 오는 4월 1일부터 5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자유극장에 오른다.‘B 클래스’는 경쟁이라는 단어 속에서 개성과 꿈을 잃어가는 청소년이 진정한 어른이 돼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경쟁으로 고통 받는 십대들의 상처와 서로의 우정이 만들어내는 성장기를 그린다.‘올모스트메인’ ‘바람직한 청소년’ ‘모범생들’ 등에 출연한 배우 오인하가 극본과 연출을 맡는다. 배우 이이림, 주민진, 김바다, 이휘종, 김대현, 이원민, 조풍래, 양지원, 김희연, 한송희 등이 출연한다.제작사 스탠바이 컴퍼니는 “인생에서 작지만 가슴 아픈 상처를 스스로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상처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아닌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전하고자 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4월 1일부터 9일까지 진행하는 프리뷰 공연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13 / 조회 2,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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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경 "'올모스트 메인' 마지막 공연 아쉬워"
7월 3일 공연 끝으로 6개월 대장정 마무리
"너무 좋아하는 작품…앞으로도 그리울 것"배우 류현경(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류현경이 연극 ‘올모스트 메인’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깜직한 인증샷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류현경은 지난 4월 12일부터 ‘올모스트 메인’의 2차팀에 합류해 관객을 만나오고 있다. 내달 3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지난 6개월 간의 오픈런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2014년 연극 데뷔작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2년 만에 무대에 올랐던 류현경은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었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며 “좋은 배우들과 만나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연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올모스트 메인’이 앞으로 너무 그리울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올모스트 메인’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 같은 공간·시간에 일어나는 아홉 가지의 사랑이야기를 각기 다른 사랑과 감성으로 풀어낸다. 7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30 / 조회 3,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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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모스트 메인' 안봤다면 서두르세요…7월 3일 막공
7월 3일까지 전석 1만원…'굿바이 할인'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 중연극 ‘올모스트 메인’의 한 장면(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감성 옴니버스 연극 ‘올모스트 메인(Almost Maine)’이 내달 3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선보인 2016년 첫 번째 작품으로 민준호 연출을 필두로 성열석, 정선아, 김지현, 오의식 등 배우들이 1차팀으로 공연을 이끌었다. 지난 4월 12일부터는 연출로서 첫 도전을 했던 김은영 연출과 김호진, 이기섭, 김남호, 류현경 등이 바통을 이어받아 공연을 진행해왔다.‘올모스트 메인’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 ‘올모스트’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 결혼기념일을 맞아 오붓하게 둘 만의 시간을 가져보려 하지만 속마음과 달리 서로에게 짜증만 내는 젊은 부부, 10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청혼을 하지 않자 결국 서로에게 준 사랑을 돌려 받고 끝내자고 선언하는 여자 등 에피소드마다 ‘사랑’에 대해 다양하게 고민하는 커플이 등장한다.조한성·안혁원 프로듀서는 “사랑의 이면에 숨어있는 아픔과 고통, 씁쓸함 등을 여과 없이 보여줬기에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며 “작품을 아껴준 관객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7월 3일까지 전석 1만원에 예매할 수 있는 ‘굿바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연은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 중이다. 02-744-4331.▶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7 / 조회 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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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털한 매력녀' 류현경 "2년 만의 연극무대, 여전히 좋아요"
연극 '올모스트 메인' 2차팀 합류
'허 하트' 등 3개 에피소드에 출연
"꼭 하고 싶었던 작품 참여 기뻐"
현재에 충실하면서 롱런하는 게 목표
8월 28일까지 상명아트홀 1관배우 류현경(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 공간에서 배우의 몸짓과 대사의 에너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연극은 매력적이다. 2년 만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이 느낌이 너무 좋다.”참 털털하고 성격좋은 배우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8월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으로 두 번째 연극 무대에 오른 배우 류현경(33) 얘기다. 1996년 드라마 ‘곰탕’에서 배우 김혜수의 아역으로 데뷔한 이후 꼬박 20년간 연기 생활을 해왔다. 이번 공연은 2014년 연극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연극에 처음 도전한지 2년 만이다. 류현경은 “배우가 역할을 맡는 건 운명같은 일”이라며 “꼭 하고 싶었던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연극판 ‘러브 액추얼리’로 눈길을 끌었던 ‘올모스트 메인’은 극단 간다가 2013년 10주년 퍼레이드의 개막작으로 선보였다.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 ‘올모스트’에서 벌어지는 진솔한 사랑이야기다. 사소한 오해로 멀어진 연인, 남편과 이별을 하러 왔다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여자 등 9가지의 에피소드를 펼친다. 류현경은 지난 4월 12일부터 시작한 2차팀 공연에 합류했다. 남편에게 버린받은 뒤 고장 난 심장을 들고 다니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허 하트(Her Heart)’와 헤어진 여자친구와 술집에서 재회한 남자의 이야기 ‘새드 앤 글래드(Sad and Glad)’ 등 총 3개의 에피소드에 출연한다. “2013년에 처음 공연을 보고나서 완전히 꽂혔다. 하하. 일상적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에 판타지가 결합돼 나랑 잘 맞을 것 같아서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 막상 연습에 돌입해보니 대사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부분이 많아서 어렵더라. 첫 공연에서 대사를 잠시 까먹기도 했었는데 관객들이 ‘잘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눈빛으로 응원해줘서 힘이났다(웃음).”이번 공연에선 트리플캐스팅으로 배우 이지숙, 한송희와 같은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류현경은 “다른 배우들이 너무 잘해서 첫 리딩연습 이후 주변에 ‘나 큰일났다’고 말하고 다녔다”며 “배우들과 의견을 공유하다보니 대본이 다르게 보이고 새로운걸 찾게 되더라”고 고마워했다. 평소에도 공연을 즐겨본다. 스케줄이 없는 날이면 대학로를 찾아 장르를 가리지 않고 관람한단다. 최근엔 연극 ‘날 보러와요’를 비롯해 ‘양덕원 이야기’ ‘꽃의 비밀’ 등을 재밌게 봤다고 했다. “영화 ‘신기전’을 하고나서 평생 연기자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처음 했다. 지금도 ‘연기를 계속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공연을 보면서 그런 부분을 더 깊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현재 주어진 것에 충실하면서 배우로서 롱런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연극은 계속하고 싶다. 주변에서 털털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너무 털털해서 탈이다. 그 배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는 것보다는 좋은거 아닌가 싶다. 하하. 좋은 이미지의 배우로 여러 작품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살아가는게 목표다.”배우 이지숙(왼쪽부터), 류현경, 한송희(사진=스토리피).연극 ‘올모스트 메인’의 한 장면(사진=스토리피).연극 ‘올모스트 메인’의 한 장면(사진=스토리피).▶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26 / 조회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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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같은 사랑이야기 연극 ‘올모스트 메인' 이벤트 진행 중
연극 ‘올모스트 메인'이 8월 28일까지 상명아트홀 1관에 공연된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같은 시각 9쌍의 커플들에게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고 있다. 연극은 한겨울 오로라가 보이는 미국 북쪽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연극팀은 보도자료를 통해 “작품은 간소화된 무대를 통해 간결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전한다”며 “과거에 경험했던 사랑, 앞으로 꿈꾸는 사랑 등 다채로운 사랑이야기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공연팀은 대학생을 위한 티켓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학생 레포트 할인’은 매 공연마다 10석 한정으로 대학생에게만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대학생들은 학생증을 지참하면 할인된 금액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도 ‘황금연휴 특별할인’을 진행 중이다. 모든 관객들은 5월 22일 공연까지 할인된 가격에 전석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공연팀은 “이벤트는 평소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대학생들을 위해 마음 편히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특히 공연 관련 학과생이라면 작품을 통해 생생한 현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티켓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인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8월 28일까지 상명아트홀 1관에서 진행 중이다. 사진_Story P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3 / 조회 2,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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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올모스트 메인’ 연일 호평…“공감 백배 사랑 이야기!”
연극 ‘올모스트 메인’이 4월 12일 2차 공연 개막 이후 연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한겨울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품은 금요일 밤 9시 커플들에게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고 있다. 연극팀은 보도자료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커플의 이야기를 때론 현실적으로 때론 마법처럼 펼쳐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김은영이 연출을 맡고 민준호가 각색을 맡았다. 무대에는 이기섭, 김남호, 신창주, 임희철, 김선호, 박란주, 이은지, 정수지, 류현경, 이지숙 등이 오른다. 김은영 연출가는 “작품 본연이 가진 텍스트 자체에 더 집중해 관객들이 공연을 보는 동안 ‘겨울’이라는 배경과 이미지에 갇히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이번 연극에 대해 “사랑에 대한 시작과 끝, 그리고 모든 이야기다”, “에피소드마다 공감이 가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진짜 ‘올모스트 메인’이란 곳에 가보고 싶어진다”, “작품을 보고 사랑의 설렘을 느끼고 돌아왔다” 등 다양한 호평을 남겼다. 사랑에 관한 옴니버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오픈런 중이다. 사진출처_스토리P최태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9 / 조회 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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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잃고 작아진 남자...연극 '올모스트메인'
연극 ‘올모스트메인’이 2차 캐스팅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연극 ‘올모스트메인’은 지난 4월 20일 오후 2시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연극 ‘올모스트메인’은 지난 1월에 개막 해 오픈런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배우와 연출로 2차 팀을 구성했다.연극 ‘올모스트메인’은 미국 TV시리즈 ‘로앤오더’로 유명한 배우 존 카리아니(John Cariani)가 작가로 첫 데뷔한 작품이다. 작품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에 아홉 커플에게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냈다. 작품은 관객들에게 사랑 안에 숨어있는 아픔, 슬픔,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연극 ‘올모스트메인’은 배우 김호진, 이기섭, 김남호, 류현경, 이지숙, 유주혜, 박란주, 이은지, 박영훈, 정수지, 서은아, 김지민, 한송희, 권동호, 오인하, 임희철, 신창주, 김선호 등이 출연 중이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오는 8월 28일까지 새로운 배우들이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 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5 / 조회 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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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올모스트메인' 서은아, 임희철 '친구에서 연인으로'
연극 ‘올모스트메인’이 2차 캐스팅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연극 ‘올모스트메인’은 지난 4월 20일 오후 2시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연극 ‘올모스트메인’은 지난 1월에 개막 해 오픈런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배우와 연출로 2차 팀을 구성했다. 연극 ‘올모스트메인’은 미국 TV시리즈 ‘로앤오더’로 유명한 배우 존 카리아니(John Cariani)가 작가로 첫 데뷔한 작품이다. 작품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에 아홉 커플에게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냈다. 작품은 관객들에게 사랑 안에 숨어있는 아픔, 슬픔,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연극 ‘올모스트메인’은 배우 김호진, 이기섭, 김남호, 류현경, 이지숙, 유주혜, 박란주, 이은지, 박영훈, 정수지, 서은아, 김지민, 한송희, 권동호, 오인하, 임희철, 신창주, 김선호 등이 출연 중이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오는 8월 28일까지 새로운 배우들이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 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5 / 조회 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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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올모스트메인' 사랑 "뭐가 더 있는건지 알려줘"
연극 ‘올모스트메인’이 2차 캐스팅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연극 ‘올모스트메인’은 지난 4월 20일 오후 2시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연극 ‘올모스트메인’은 미국 TV시리즈 ‘로앤오더’로 유명한 배우 존 카리아니(John Cariani)가 작가로 첫 데뷔한 작품이다. 작품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에 아홉 커플에게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냈다. 작품은 관객들에게 사랑 안에 숨어있는 아픔, 슬픔,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연극 ‘올모스트메인’은 배우 김호진, 이기섭, 김남호, 류현경, 이지숙, 유주혜, 박란주, 이은지, 박영훈, 정수지, 서은아, 김지민, 한송희, 권동호, 오인하, 임희철, 신창주, 김선호 등이 출연 중이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오는 8월 28일까지 새로운 배우들이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 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5 / 조회 1,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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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올모스트메인’ 따뜻한 열정으로 뭉친 새로운 배우들 “사랑은 언제나 뜨겁다”
연극 ‘올모스트메인’이 2차 캐스팅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연극 ‘올모스트메인’은 지난 4월 20일 오후 2시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지난 시즌에서 열연한 배우 정선아의 사회로 진행됐다. 연극 ‘올모스트메인’은 지난 1월에 개막 해 오픈런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배우와 연출로 2차 팀을 구성했다. 작품의 연출은 맡은 김은영 연출은 “젊은 배우들과 작업하는 것에 의의를 뒀다”고 밝혔다. 연극 ‘올모스트메인’은 지난 1월 공개오디션을 진행했다. 2차로 무대에 오른 배우들은 200:1의 경쟁을 뚫고 무대에 오르게 됐다. 김은영 연출은 “배우들이 연기하고 싶어 하는 작품이다”라며 작품의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경험 많은 좋은 배우도 있었지만 또래들과 젊어진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연출의 포부를 나타냈다. 그는 지난 시즌 연출은 맡은 민준호 곁에서 조연출로 배웠던 내공을 연극 ‘올모스트메인’에 풀어낼 예정이다. 그는 이어 “작품의 배경은 시즌과 맞지 않아서 고민했지만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랑 이였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연극 ‘올모스트메인’은 미국 TV시리즈 ‘로앤오더’로 유명한 배우 존 카리아니(John Cariani)가 작가로 첫 데뷔한 작품이다. 작품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에 아홉 커플에게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냈다. 작품은 관객들에게 사랑 안에 숨어있는 아픔, 슬픔,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연극 ‘올모스트메인’은 다양한 사랑이야기인 만큼 새로운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다.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배우 류현경은 “첫 공을 시작하고 감격스럽고 부족한 점이 드러나는 느낌이다. 팀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더 좋은 방향으로 하고 있는 중이다. 좋아하는 공연에 좋아하는 역을 하니 부담이 됐다. 첫 공 올리고 나서 ‘훌륭히 잘 해냈다’는 말을 듣고 짐을 많이 내려놨다”며 안도했다.올해 연극 ‘렛미인’으로 주목받은 배우 이은지도 오디션을 거쳐 무대에 올랐다. 그는 “렛미인을 하기 전부터 극단 ‘간다’의 작품을 많이 봤다”고 전했다. 배우 이은지는 “차기작으로 하고 싶었던 작품을 바로 할 수 있게 돼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실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은지는 “무대 전환 시 캐리어를 끌고 나가야 하는데 출구를 못 찾아서 무대 옆에 숨어있었다”며 당황했던 순간을 공개해 동료배우들 마저 놀라게 했다. 배우들은 작품을 하면서 느낀 사랑의 대한 고찰도 털어놨다. 뮤지컬 ‘로기수’에 출연했던 배우 권동호는 “결혼 한지 얼마 안 되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많았다”며 “평소에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며 웃음을 보였다.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 있는 연기로 눈길을 끄는 배우 이지숙은 “달달하고 예쁜 사랑이야기인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고 고통스러운 것이 사랑인가’라는 것을 이해 못했는데 달콤하지 않은 사랑을 감수하는 것도 깊은 사랑이라고 느꼈다”며 사랑을 정의했다. 배우 김선호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 돌아와 첫 복귀 작으로 연극 ‘올모스트메인’을 택했다. 김선호는 “일본에서 채워온 에너지를 무대에서 관객에게 보여주겠다”며 “행복한 작품이다. 배우로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되고 이토록 좋은 작품만 할 수 있다면 다신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랑은 계절에 상관없이 뜨겁다. 언제 어디서나 사랑은 받을 수 있다. 사랑은 어디서나 통할 것”이라며 주관을 확고히 했다. 배우 이기섭은 “처음 볼 때는 재밌다. 여러 번 볼수록 아프다”고 전했다. 그는 “밤 9시, 오로라와 사랑이 있는 순간을 많은 연인들이 봐 달라”고 말했다. 연극 ‘올모스트메인’은 배우 김호진, 이기섭, 김남호, 류현경, 이지숙, 유주혜, 박란주, 이은지, 박영훈, 정수지, 서은아, 김지민, 한송희, 권동호, 오인하, 임희철, 신창주, 김선호 등이 출연 중이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오는 8월 28일까지 새로운 배우들이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 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5 / 조회 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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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모스트 메인’ 2차팀만의 매력 ‘기대’
옴니버스 연극 ‘Almost Maine(이하 ‘올모스트 메인’)’이 오는 4월 12일부터 2차팀 공연을 개막한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올모스트’의 주민들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9개의 이야기가 옴니버스로 이어진다. 관객들은 과거에 경험했던 사랑, 지금 현재진행중인 사랑, 앞으로 꿈꾸는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출연진은 김호진, 이기섭, 김남호, 류현경, 이지숙, 유주혜, 박란주, 이은지, 김지민, 한송희, 권동호, 오인하, 임희철, 신창주, 김선호, 박영훈, 정수지, 서은아 등이다. 이 배우들은 지난 1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오디션 경쟁률은 200대1이었다. 연출은 김은영이 맡았다. 김은영은 민준호 연출과 조연출로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공연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김은영의 첫 연출작이다. 김은영과 2차팀은 함께 2차팀 만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프리뷰 공연 4월 12일, 본공연 4월 19일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개막한다. 사진_스토리피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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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배우팀 가고 2차 배우팀 온다” 연극 ‘Almost Maine’(올모스트 메인)
연극 ‘Almost Maine’(이하 올모스트 메인)이 4월 12일 2차팀 배우들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배우 1차팀과 2차팀으로 나눠 공연을 진행한다. 이 연극은 지난 1월부터 4월 10일까지 1차 배우팀으로 공연을 진행 했다. 2차팀 배우들은 4월 12일부터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출 김은영이 이 연극의 2차팀 연출을 맡았다. 출연진은 배우 김호진, 이기섭, 김남호, 류현경, 이지숙, 유주혜, 박란주, 이은지, 박영훈, 정수지, 서은아, 김지민, 한송희, 권동호, 오인하, 임희철, 신창주, 김선호 등이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옴니버스 형식의 연극이다. 이 연극은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다. 배경은 오로라가 보이는 한겨울의 금요일 밤 9시 가상 마을이다. 1차팀의 연출자 민준호는 “작품을 준비하고 무대에 올리는 동안 배우, 스텝들 모두 사랑을 가장 진지하고 진중하게 생각하는 ‘올모스트’ 주민들처럼 살았다. 그 마음을 관객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한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 힘 덕분에 연극 ‘올모스트 메인’이 오픈런으로 공연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2차팀 또한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다양한 사랑을 보여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 1차팀 공연에 끝가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2차팀에도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의 1차팀은 4월 10일에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사진_Story P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06 / 조회 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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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모스트 메인' 1차팀 막공…"류현경 등 2차팀 출격"
4월 10일까지 1차팀 공연
류현경·김호진·김지민 등 8월까지 공연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서 오픈런연극 ‘올모스트 메인’ 1차팀의 공연 모습(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랑에 관한 가장 솔직한 이야기를 그린 연극 ‘올모스트 메인’의 1차팀이 오는 10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올모스트 메인’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 ‘올모스트’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다 사소한 오해로 멀어진 연인, 죽은 남편과 이별을 하러 왔다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여자, 이성과의 데이트에 실패하고 동성친구에게 사랑을 느끼는 남자 등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무대를 채운다.지난 1월 개막 이후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픈런 공연을 확정 지었다. 4월 12일부터는 연출로서 첫발을 내딛는 김은영 연출과 류현경·김호진·이기섭·박란주 등의 배우들과 공개오디션을 통해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김지민·한송희·권동호 등이 2차 팀으로 8월까지 바통을 이어간다.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02-744-4331.▶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05 / 조회 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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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경 합류…연극 '올모스트 메인' 2차팀 연습현장
200대 1 경쟁률 뚫은 신예배우들 함께해
4월12일부터 새로운 배우들과 무대 올라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서 오픈런 공연중연극 ‘올모스트 메인’ 2차팀의 연습현장(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4월 12일부터 새 배우들과 함께 공연을 이어갈 연극 ‘올모스트 메인’(Almost Maine) 2차팀의 연습현장이 공개됐다.이날 공개된 연습 현장을 보면 각 에피소드 대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오고 가며 각자 사랑에 대한 진중하고도 솔직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작품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에서 한 겨울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다.최근 오픈런 공연을 확정 지은 올모스트 메인은 내달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공연을 이어갈 새 배우와 연출이 함께 맹연습 중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연출가로서 데뷔를 앞둔 김은영 연출을 필두로 김호진, 이기섭, 김남호, 류현경, 이지숙, 유주혜, 박란주, 이은지 등이 함께 한다.특히 지난 1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무려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김지민, 한송희, 권동호, 오인하, 임희철, 신창주, 김선호, 박영훈, 정수지, 서은아 등 총 18명의 배우들이 합류한다. 작품은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10주년 퍼레이드 개막작으로 선보인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오픈런 공연중이다. 02-744-4331.▶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30 / 조회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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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보고 썸도 타고! 연애세포를 살려주는 공연 BEST3
미국 북쪽 작은 마을에서 펼쳐지는 각양각색 커플들의 아홉 가지 에피소드를 그린 연극. 난생 처음 만난 사람과 사랑에 빠지거나,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주책없이 떨리는 마음 때문에 우당탕 넘어지거나,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풋풋하고 다정한 남녀들의 보고 있자면 아무리 오랫동안 죽어있던 연애세포라도 움찔움찔 되살아나고 만다. 조금 서툴더라도 진실한 말로 사랑을 고백하는 법, 늘 곁에 있었지만 미처 몰랐던 소중한 존재를 돌아보는 법도 알게 되는 연극. * 연애세포 활성화를 위해 꼭 봐야 할 이유: 2007년 한국 첫 무대부터 입소문을 타며 박해준, 최재웅, 이동하 등 공연계의 왠만한 배우들은 다 거쳐간 연극판 . 당연히 커플들도 많이 보고 갔다. 설마 나만 혼자 본 건 아닐까… * 공연기간 및 장소: 1.8~8.28 상명아트홀 1관 분명 쟤도 날 좋아하는 것 같은데? 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는 이상야릇하고 답답한 상태, 어떻게 하면 썸은 그만 타고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 어쩌다 보니 같은 옥탑방에서 동거하게 된 남녀의 달달한 연애담을 그린 를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다. 손잡고 키스하고 싶은 마음은 쏙 감추고 “왜 이래, 자꾸 챙겨주고 싶게!”하며 츤츤대던 주인공들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결정적 장면’을 놓치지 말 것! * 연애세포 활성화를 위해 꼭 봐야 할 이유: 말이 필요 없는 대학로의 대표적 스테디셀러. 수많은 썸남썸녀들이 배꼽잡고 웃다가 손잡고 돌아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 공연기간 및 장소: 오픈런. 대학로 틴틴홀 누구의 손을 붙잡고 간다 해도 무심히 숨죽이고 있던 연애세포가 되살아날 최적의 데이트 장소! 봄을 맞아 찾아온 스윗소로우의 네 남자가 여는 소극장 콘서트 이다. 부드럽고 달콤한 화음으로 들려오는 “이 아름다운 너와 나, 시작이야”같은 가사를 들으면서 어떻게 마음이 설레지 않을 수 있을까. 썸남썸녀가 있다면 필히 동행하고, 없으면 눈 여겨 보던 그(녀)를 데려가 썸남썸녀로 만들어보자. * 연애세포 활성화를 위해 꼭 봐야 할 이유: 2006년 드라마 가 남긴 최고의 히트곡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로 유명해진 스윗소로우야말로 아련아련한 사랑 노래의 원조. * 공연기간 및 장소: 3.18~4.3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글 :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구성: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2016.03.28 / 조회 7,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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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대학로 아이돌? 연기 잘하는 배우 되련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에 3년 만 복귀
대학 워크숍서 연극 매력에 빠져
연기자 길로 들어서자 작정
'유도소년' '모범생들' '프라이드' 등
몰입할 배역 있다면 작품 안 가려
"대학로 넘어 드라마·영화로 ...배우 박성훈(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범생에서 동성애자로,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까지. 곱상한 얼굴과 다르게 무대 위에선 변화무쌍한 매력을 감추지 않았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불량유생 길유 역으로도 얼굴을 내비쳤다. 2011년 대학로 인기 연극 ‘옥탑방 고양이’로 연기를 시작해 올해로 데뷔 5년차. 박성훈(31)은 연기 욕심이 많은 배우다. 오는 4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앙코르 공연하는 연극 ‘올모스트 메인’에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박성훈은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연극”이라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에 다시 출연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극판 ‘러브 액추얼리’로 눈길을 끌었던 ‘올모스트 메인’은 극단 간다가 2013년 10주년 퍼레이드의 개막작으로 선보였다.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 ‘올모스트’에서 벌어지는 진솔한 사랑이야기다. 사소한 오해로 멀어진 연인, 남편과 이별을 하러 왔다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여자 등 9가지의 에피소드를 펼친다. 박성훈은 이번 공연에서 두 남녀의 현실적인 사랑을 그린 ‘웨어 잇 웬트’(Where It Went) 등 3가지 에피소드에 서로 다른 역으로 출연한다. “극단 간다의 민준호 연출을 만나면서 쉽게 연기하려고 했던 것을 반성하고 초심을 돌아보게 됐다. 아무래도 민 연출이 배우 출신이다 보니 ‘눈높이 설명’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연기의 시작은 대학서 한 워크숍 연극무대였다. 동아방송대에서 영화연기를 전공한 그는 “연극이 너무 재밌다”는 생각에서 배우가 되자고 작정했다. 졸업을 하면서 극단 루트21에 들어가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걸었다. 배우라면 누구나 그렇듯 가장 힘든 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다. “살면서 인생관이 바뀌듯 연기에 대한 철학도 많이 바뀌었다. 마음에 안 드는 연기를 보여주는 게 가장 수치스럽다. 매번 진정성 있는 마음을 담아서 쏟아내려고 노력한다.” 대학로 히트작 ‘유도소년’을 비롯해 ‘히스토리 보이즈’ ‘모범생들’ ‘멜로드라마’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몰입할 수 있는 배역이 있다면 딱히 작품을 가리지 않았다. 동성애 코드를 다룬 ‘프라이드’와 ‘두결 한장’도 그랬다. “남자랑 키스를 하거나 스킨십하는 장면을 연기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역할을 이해하지 못한 연기는 ‘사기’라고 생각한다. 배역을 맡을 때마다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다.” 대학로에선 나름 ‘아이돌’이다. 공연이 끝나면 박성훈을 보려는 팬들이 줄을 서 있을 정도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다. 최근엔 활동반경을 넓히고 싶은 욕심에 이병헌·한효주·한가인 등이 소속한 BH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겼다. “대학로를 뛰어넘어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팬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유명해지려기보다 더 다양한 곳으로 활동영역을 넓혔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지금까지처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 배우 박성훈(왼쪽)이 연극 ‘올모스트 메인’에서 열연하고 있다(사진=스토리피).배우 박성훈(왼쪽)이 연극 ‘올모스트 메인’에서 열연하고 있다(사진=스토리피).배우 박성훈(오른쪽)이 연극 ‘올모스트 메인’에서 열연하고 있다(사진=스토리피).▶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16 / 조회 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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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맞이 준비하는 새내기들을 위한 공연 추천!
3월은 새 학기를 맞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캠퍼스를 누비는 새내기들로 곳곳마다 활력이 넘치는 시기다. 이럴 때 봄기운 가득한 연극, 뮤지컬과 함께 캠퍼스라이프에 생기를 더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감성자극 옴니버스 연극에서부터 화려한 액션과 코미디까지 다양한 이야기와 상황을 담은 공연들을 모았다. 새내기를 위한 공감백배 감성 옴니버스!연극 ‘Almost Maine(올모스트 메인)’오픈런,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 연극 ‘Almost Maine(올모스트 메인)’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가상 마을인 ‘Almost(올모스트)’는 MAINE(메인) 주 북쪽 오지에 있는 상상 속의 조그만 마을을 의미하며, 그 속의 아홉 빛깔의 사랑이야기를 순수하고 솔직하게 그려낸다. 작품은 결혼기념일을 맞아 오붓하게 둘만의 시간을 가져보려 하지만 속마음과 달리 서로에게 짜증만 내는 젊은 부부, 10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청혼을 하지 않자 결국 서로에게 준 사랑을 돌려 고 끝내자고 선언하는 여자, 그리고 몇 년 동안 친구로 지내왔지만 몰래 여자를 짝사랑해 온 남자 등이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해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나 자신 또는 내 친구들처럼 우리 주변 가까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을 보여주며 공감대와 감성을 이끌어 낸다. (사진출처_Story P) 화려한 액션과 유쾌한 코미디의 절묘한 조화!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 오픈런, 대학로 지구인씨어터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은 아무런 꿈도 목표도 없는 이 시대의 청춘을 대표하는 ‘이성용’이 우연히 액션을 접하게 되면서 비로소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한 편의 코믹액션영화를 보는 것처럼 화려한 액션과 유쾌한 코미디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공연은 진짜 세상 밖으로 나가 본 적 없던 ‘이성용’이 액션을 계기로 난생처음 삶에 대한 목표를 갖게 되고, 그로 인해 인간으로서 한 단계씩 성숙해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그동안 사회가 애써 외면해 왔던 진짜 ‘청춘’들의 고민과 아픔을 대신 위로한다. 억지스러운 감동이나 진부한 스토리 전개 대신, 액션과 코미디를 적절히 살려 무겁지 않게 젊은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사진출처_㈜지구인) 마음 속 깊이 간직한 꿈을 두드리는 드림 뮤지컬!뮤지컬 ‘로기수’ 4월 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뮤지컬 ‘로기수’는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발견된 한 장의 사진을 모티브로 탄생한 공연이다. 전쟁터 한가운데에서도 탭댄스를 통해 꿈을 꾸는 공산포로 소년과 서로 다른 이념이 충돌하는 수용소의 현실 앞에서 동생의 꿈을 막아서야만 하는 형,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작품은 ‘꿈’과 ‘형제애’에 대한 뜻깊은 메시지를 전하며 지난해 초연 당시 관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2층 구조의 무대 세트, 드라마와 밀착해 있는 조명 등 화려한 볼거리와 라이브 밴드가 연주하는 풍성한 음악 등은 중극장에서 보기 드문 다채로운 무대를 연출했다. 이번 공연은 초연을 함께한 크리에이티브 팀과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약 1년 만에 관객들 곁으로 돌아왔다. 작품은 드라마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에 대대적인 수정 작업을 거쳤다. 또한, 대본 외에도 음악과 탭댄스 안무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출처_㈜아이엠컬처) 여행과 음악, 친구와의 찬란했던 순간들연극 ‘터키 블루스’ 4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연극 ‘터키 블루스’는 여행과 음악으로 인물들이 각각 가장 찬란했던 순간을 추억하는 작품이다. 고등학교 시절 특별한 우정을 나누었던 주혁을 추억하는 시완의 콘서트와 시완을 기억하기 위해 떠난 주혁의 터키 여행기가 번갈아 보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작품은 너무나도 다른 성격을 가진 완벽주의자 시완과 기분파 주혁은 음악으로 공감을 쌓으며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뜻밖에 사건으로 인해 멀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공연 중 30대가 되어 꺼내놓는 두 사람의 진심은 관객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가슴 한켠에 켜켜이 쌓아 놓았던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사진출처_연우무대)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10 / 조회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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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사랑에 정답은 없다“ <올모스트 메인> 연애 속풀이 TALK
사랑에 어디 정답이 있을까? 각자에 맞는 정답은 있겠지만 사람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도 주고 받는 방식도 다르다. 특히 남녀 사이라면 그 차이가 더욱 극명하게 갈릴 터. 그래서 준비했다. 가상의 마을에서 벌어지는 아홉 가지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 연극 의 임철수, 박성훈, 정선아, 홍지희 배우가 함께하는 ‘연애 속풀이 토크'. 이날은 다른 배우와의 만남과 달리 특별한 조건이 있었다. 바로 친구이든, 애인이든, 선후배이든, 동료이든 이성 친구를 한 명씩 동반하는 것.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성의 행동과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남녀 입장에서 함께 이야기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소개팅으로 처음 만난 연인, 선후배, 2년차 커플, 신청할 때만 해도 커플이었으나 급작스럽게 이별을 맞이한 분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참석자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은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공연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정선아)극 중 세 가지 에피소드에 출연하고 있는 정선아는 감각을 못 느끼는 남자를 우연히 만나 굉장히 호기심을 느끼는 여자, 11년 동안 연애를 했는데 남자친구가 프로포즈를 해주지 않아 더 이상 못 참는 여자, 마지막으로 그동안 사랑을 전혀 느껴보지 못한 통나무 같은 여자를 연기하고 있다.임철수 역시 세 가지 에피소드에 출연 중으로 “각 역할마다 색깔이 다르고, 상대 배역도 달라져요. 특히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스티브 캐릭터는 독특해 보일 수 있는 소재이지만, 실제로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는 공연 중에 특히 많이 와 닿아요.”라고 이야기했다.극 중 헤어진 여자친구와 술집에서 재회한 남자가 나오는 ‘SAD GLAD’ 에피소드에서 상대 배역으로 출연 중인 홍지희와 박성훈은 “특히 이 에피소드는 현실에 있을법한 이야기라 관객들이 많이들 좋아하세요.”라고 입을 모은다.이날 배우와의 만남은 극 중 에피소드와 신청자들의 사연을 묶어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Q 헤어진 연인을 우연히 만났을 때 대처하는 법은?박성훈: 저는 만약 길다가 헤어진 연인을 만나면 도망갈 것 같아요.정선아: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만약에 그 순간 제 모습이 생얼이라면 도망갈 것 같아요. (웃음)Q 여자들은 결혼 혹은 프로포즈에 대한 로망이 있다.정선아: 저는 무대에서 프로포즈를 받고 싶은 게 꿈이었어요. 지금은 신랑이 된 남자친구가 막공 때 무대에서 깜짝 프로포즈를 해줬어요. 이 3년 전 초연됐는데, 그때 제가 프로포즈 받은지 4개월 밖에 안돼서 연기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사랑의 감정이 묻어나서 공연을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때의 감정을 끌어내고 있지만요. (웃음) 홍지희: 결혼식하면 드레스인데, 드레스는 체형을 커버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서 로망 따위는 없어요. 하지만 진짜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신혼여행을 일주일을 아니라 긴 시간 여러 나라를 여행 다닐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프로포즈는 없어도 될 것 같아요. Q 남자들은 아무리 김태희 같은 예쁜 여자여도 너무 들이대면 매력이 떨어진다.정선아: 남자는 사냥을 직접 해서 성취감을 느끼는 존재지, 물소를 잡아다 집 앞에 두면 흥미를 잃어요. 사냥 본능이 있기 때문에 내가 하루 종일 쫓아다녔을 때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혹시 여러분들도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바로 답장을 하지 말고 뜸을 드리다 연락하세요. 그런데 조심해야 할 게 요즘 남자는 그걸 또 거절로 받아드리는 것 같아요. 포기가 빠르더라고요.Q 연애할 때 연락 횟수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정선아: 저는 연락을 잘 안 해요. 독립적인 두 사람이 만나야 아름다운 연애와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시시콜콜 연락하는 건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홍지희: 저도 자주 연락하는 편은 아닌데 상대방이 연락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둘 사이의 합의점을 찾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본인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꺼내며 참가자들과 공감대를 이끌어 내던 정선아는 마지막으로 “여성분들 리액션, 감탄, 칭찬을 싫어하는 남자는 아무도 없어요. 그리고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무조건 예쁘다고 해주면 돼요.”라며 그것이 사랑의 성공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또한 “ 요즘 날씨도 많이 춥고, 사회도 삭막하고, 사람들이 분노도 많이 쌓여 있는데, 서로서로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진심을 다해서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오늘 같은 이런 작은 모임들이 큰 사회를 이룬다고 생각해요. 사랑이 많은 여러분들이 됐음 좋겠어요.”라고 훈훈한 마무리 인사까지 잊지 않았다.“여자들 따라서 이런 자리 오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 불편한 자리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아름다운 사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성훈)이날 함께한 임철수, 정선아, 홍지희, 박성훈 등 12명의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는 은 오는 4월 10일까지 상명아트홀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02.12 / 조회 9,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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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배우 겸 작가 정순원 “첫눈에 반한 드로잉북 때문에 그림일기 시작했다”
“배우 겸 작가 정순원입니다.”라는 소개에 장내 웃음이 터졌다. 작가라는 타이틀로 본인을 소개한 정순원은 지난 1년 동안 플레이디비에 그림일기 연재했다. 이를 기념하여 1년동안 그림일기와 함께 웃고 울었던 독자들이 모여 직접 그림일기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림일기 전도사로서 자신의 본문에 최선을 다한 정순원과 참가자들이 함께 빚어낸 이날의 즐거웠던 만남의 현장을 들여다보자.지난달 28일, 그림일기를 배우기 위해 일찌감치 모여 자리잡은 16명의 독자들로 인터파크 본사 주피터룸이 꽉 찼다. 이날 연습 중 잠시 짬을 낸 정순원은 예상보다 많이 온 독자들을 반기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부족하지만 제가 아는 것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해요. 작년에 시작할 때 처음 탭댄스를 배우느라 힘들었는데, 이번에 다시 연습에 들어가니 다행히 몸이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안심이 됐었는데, 이번에 대폭 수정이 돼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보여드릴게요." 또한 그는 지금 한참 공연 중인 아홉 가지 색깔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에서 전혀 다른 성격의 4가지 캐릭터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그중 에피소드 1의 이스트는 집 밖에 홀로 서 있는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 역할이다. “이스트가 무엇 때문에 사랑에 빠지냐고 주변에서 많이들 물어보세요. 하지만 첫눈에 반한다는 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마법이잖아요. 꼭 집어서 이거 때문에 반했어라고 설명할 수 없는 거에요.”라고 말했다.캐릭터에 대한 정보가 스포일러에 가까워 신나게 설명을 하다가도 뒷말을 아끼던 그는 공연장에서 직접 확인해줄 것을 당부하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첫눈에 반한 드로잉북 & 다양한 캐릭터들의 집합소, 군대떠오르는 영감을 메모하기 위해 잠시 하던 일을 멈춰도 이제는 주변에서 인정해준다는 그림일기는 도대체 어떻게 처음 시작하게 됐을까?“군대에 있을 때 전 군 오디션을 통해 뽑힌 뮤지컬 중대가 탄생했어요. 그때 부대에 함께 있던 양동근, 강타, 고 임윤택 형이랑 이란 뮤지컬을 했어요. 이 작품을 가지고 전국 순회 공연을 다녔는데 그때 광주에 갔다가 광주비엔날레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거기 기프트샵에서 이쁜 드로잉북을 발견했는데 그게 제 인생의 첫 드로잉북이었어요.” “마치 의 이스트처럼 무언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서 그걸 샀어요. 첫눈에 반한 거죠. 그때 그림일기가 탄생했습니다. (웃음) 처음에는 지금의 형식보다는 만화에 가까웠죠. 뮤지컬을 하기 위해 모인 그 중대에는 연극영화과 학도들, 비보잉하는 친구, 가수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모여있었죠. 군대에서는 볼거리가 없으니까 제 연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어요. 그때 처음 알게 된 것 같아요. 내 그림일기를 보고 사람들이 즐거워해주고 재미있어 하는 게 참 행복하고 기분 좋은 일이라는 걸요.”군 제대 이후에도 계속 이어져 오던 그림일기는 이제 4권째가 넘어간다. 언젠가 지금보다 더 유명한 배우가 되어 그림일기를 책으로 출판하고 싶은 그의 꿈은 금세 이룰 것만 같다. 그는 2014년 연극 초연 당시, 무대의 배경에 나오는 영상 일러스트를 직접 그리며 본격(?) 일러스트레이터로 데뷔를 하게 됐다. “그때 제 손으로 그림을 그려 보니까 제가 맡은 배역과 자연스럽게 소통이 되면서 더 잘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그림일기도 마찬가지에요. 그림일기를 연재하면서 얻는 것들이 참 많아요.”라고 웃으며 말한다. 처음 그림일기 연재를 제안 받았을 때 그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설레임이 더 컸다."며, "내 생각을 다른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요.”라고 고백했다. 그림일기 제작과정 ‘관찰’ & ‘시선’ “오늘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그림일기 제작과정을 설명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라며 정순원은 본격 그림일기 수업에 나섰다. “그림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찰입니다. 제가 연기를 할 때나 그림을 그릴 때 관찰은 굉장한 도움이 돼요. 관찰은 어떤 것을 보고 생각하는 것을 말해요. 예를 들어 이 공간을 한번 살펴볼게요. 눈에 띄는 것들이 있죠. 프로젝터, 비상구, 벽의 모서리 등등. 자기 자리에서 관찰한 것을 그대로 그리고 그 다음은 시를 써보는 거에요. 시라고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돼요. 한 줄로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요.”라며 자신만의 그림일기 제작방법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공간의 여기저기를 탐색하며, 그림 제작에 집중했다. “그림을 잘 못 그린다고 하신 분들은 여기 한 분도 안 온 것 같아요.”라는 정순원 말이 헛말이 아님을 이날 참가자들이 그림일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 드로잉북과 펜을 받으셨잖아요. 버리는 페이지가 90프로가 되도 상관없어요. 그 중에서 10프로만 남아도 훌륭한 거에요. 여러분 겁내지 마세요. 우리는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웃음)나를 위로해주는 ‘그림일기’마지막으로 그는 “그림일기를 그리면 멋진 추억들이 휘발되지 않아요. 그리고 자존감이 약해질 때,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다독여주는 것이 그림일기에요. 꼭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어떤 상황이든 그냥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기, 좀 더 특별하게 바라보기, 자신 있게 오늘을 기록하세요. 그런 것들이 쌓이다 보면 여러분들도 어느새 그림일기 작가가 되어있을 거에요.”라며 그림일기 전도사로서 의무를 잊지 않았다.이날 참가자들의 미션이었던 '설날 기념 그림일기' 중 정순원이 선택한 4편의 그림일기는 이달 14화 연재에 포함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6.02.02 / 조회 9,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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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이 연극…'올모스트 메인' 앙코르
연극판 '러브 액츄얼리'
2016년 1월 8~4월 10일 상명아트홀 1관연극 ‘올모스트 메인’의 출연진(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연극판 ‘러브 액츄얼리’로 눈길을 끌었던 ‘올모스트 메인’이 내년 1월 8일부터 4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앙코르 공연한다. 극단 간다가 2013년 10주년 퍼레이드의 개막작으로 선보였던 작품으로 200석 규모의 소극장에 총 34명이 출연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공연 당시 연일 매진을 기록했고, 4주간의 연장 공연도 진행했다. ‘올모스트 메인’은 미국 브로드웨이 연극 배우 존 카리아니가 작가로서 쓴 첫 작품으로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 ‘올모스트’에서 벌어지는 진솔한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9커플의 9가지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됐다. 2004년 미국 포틀랜드에서 초연했고, 국내에선 2007년 ‘그때, 별이 쏟아지다’란 제목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다 사소한 오해로 멀어진 연인, 죽은 남편과 이별을 하러 왔다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여자, 이성과의 데이트에 실패하고 동성친구에게 사랑을 느끼는 남자 등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무대를 채운다.이번 공연에는 윤나무, 박민정, 정선아, 김지현, 노수산나, 강기둥 등의 배우가 각자 3~4개의 에피소드를 번갈아 연기한다. 프리뷰 기간(2016년 1월 8~10일) 예매 시 40%, 금요일 5시 마티네 공연 예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02-744-4331.▶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12.07 / 조회 4,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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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모범생들>, 학교 다녀왔습니다!
”완전 재미있어! 완전!” 행사가 끝난 뒤 들뜬 학생들의 목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졌다. 공부와 과제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웃음을 안겨준 것은 바로 연극 과 함께한 인터파크 플레이디비의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네 번째로 진행된 이번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는 명륜동에 위치한 서울국제고등학교에서 의 김태형 연출, 그리고 양승리, 박성훈, 김지휘, 문성일, 강영석 등 다섯 명의 배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느 때보다 더 발랄한 분위기로 펼쳐졌다.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던 이날의 현장으로 떠나보자.[1교시] , 모범생들을 만나다! 이날 팀이 만난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공부뿐 아니라 외국어, 운동, 연극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하며 바쁜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는 서울국제고등학교의 학생들이다. 학력고사 시대, 상위 0.3%를 목표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의 주인공들이 2015년의 신세대 모범생들과 만난 셈이다. 대학로와 가까운 곳에 국제고등학교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는 배우들은 행사 시작에 앞서 “이런 친구들 앞에서 저희 연극을 소개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있는 일인 것 같아요.”(양승리), “우리가 시연하는 장면을 친구들이 재미있게 보고 저희가 가진 메시지를 잘 받아갔으면 좋겠습니다.”(문성일)라며 기대를 표했다. “여기 친구들은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특별활동을 통해 에 나오는 학생들보다는 더 보람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세대가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이 저희 공연에서 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자기 경험에 비추어서 잘 받아들였으면 좋겠고, 뿐 아니라 여러 뮤지컬이나 연극을 많이 즐길 수 있는 학생들로 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김태형 연출) 열렬한 환호로 맞이해준 학생들 앞에서 배우들은 먼저 의 일부 장면을 시연했다. 2007년 초연부터 인기리에 공연돼온 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엘리트 고3 학생들의 이야기로, 이날 배우들은 커닝을 모의하던 명준과 수환이 운동선수 출신의 종태를 회유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무대가 아닌 교단 위에서 학생들의 손때가 묻은 책걸상을 소품 삼아 펼친 배우들의 공연은 단숨에 학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다들 어떻게든 열심히 해보겠다고 노력하고 있는데, 돈으로 답안지를 사? 비겁한 자식!” 반장 민영이 돈으로 답안지를 샀다고 의심하는 명준 일행이 민영을 협박하는 장면도 이어서 펼쳐졌다. 내신 1등급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고 열등감에 아파하는 의 주인공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공연을 지켜본 학생들도 성적과 진로, 친구관계를 둘러싼 나름의 고민을 안고 있을 것이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숨죽여 공연을 지켜보던 학생들은 배우들에게 아낌없는 환호와 갈채를 보냈다. [2교시] 공부도, 놀이도 열심히! 다음으로는 ‘지피지기’라는 테마 아래 배우들과 학생들이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준비된 게임과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할 때는 이들이 서로 팀을 꾸려 손짓발짓으로 ‘봅슬레이’ ‘어머님이 누구시니’ ‘잔소리’ 등의 제시어를 표현해 연신 웃음을 자아냈고, 이어진 장기자랑 순서에서는 구한결, 차유진 학생이 무대로 올라와 숨겨둔 끼를 펼쳤다. 망설임 없이 자청해 무대로 올라오는 학생들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배우들도 사뭇 놀란 듯했다. 학생들의 무대에 화답해 문성일은 의 넘버 ‘원 투 쓰리 포’를 들려줬다. 공연장이 아닌 일상공간으로 배우들이 직접 찾아가는 이 행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순서는 Q&A 시간이다. 이날도 배우들이 학생들이 포스트잇에 써놓은 질문을 골라 대답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학생들의 진지한 고민이 담긴 질문과 이에 대한 배우들의 대답을 아래에 소개한다. [3교시] 과의 Q&A Q 학생시절 힘든 시간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양승리: 저는 사실 중고등학교 때 운동을 하느라 공부를 많이 못했어요. 친구들하고 방황도 많이 하고 나쁜 짓도 많이 했는데(웃음) 지금 여러분의 시간이나 저의 시간이나 같은 시간이기 때문에, 조금만 참으면 나중에 정말 좋은 일들이 많을 거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서 꼭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랍니다. Q 어렸을 때부터 대학로에서 여러 연극을 봤는데, 대사를 외우고 공연을 하는 배우 분들이 존경스러워졌어요. 공연을 하실 때 길고 복잡한 제스처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외우시는지 궁금합니다. 박성훈: 다른 방법이 없어요. 타고 나야 해요(일동웃음). 농담이고요, 제가 재작년에 드라마를 할 때 대사량이 되게 많았어요. 그래서 선배 분들한테 어떻게 하면 대사를 잘 외울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더라고요. (대본을) 많이 봐야 한다고. 특별한 노하우는 없어요. 그만큼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고 노력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요, 여러분. 공부 열심히 하세요(웃음). Q 배우 분들의 학창시절은 어땠나요? 김지휘: 저는 여러분의 나이일 때 불량청소년이었어요. 외모와는 다르게 되게 공부 안 했고요(웃음), 흔히 얘기하는 ‘날라리’ 같은 학생이었어요. 그래서 여러분을 보니 제가 꿈꾸지 못했던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부러워요. 이렇게 무대에 나와서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표현하는 모습도 멋있고요. 여기 질문들을 보니 꿈에 대해, 공부에 대해 고민이 많은 것 같은데 어른이 돼서 어떻게 될까, 하는 고민 많이 하지 마시고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하시기 바래요. 학창시절은 학생답게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진로를 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그것을 직업으로 구체화하기가 힘들고, 현실과 부딪히는 경우가 많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성일: 사실 저희들도 그런 고민을 계속하고 있어요. 성인이 됐고 직업을 갖고 있지만, 저희들도 현실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제 생각에는 일단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다양하게 시도해보고 부딪혀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현실에 부딪힐 때 대처하는 건 자기 삶의 가치관과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물질보다 자신의 만족감에 더 가치를 두고 살고 싶다면 그 쪽을 택하는 것이고,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잃는 것이거든요. 살면서 주기적으로 계속 선택의 순간이 오는데, 두려워하거나 자기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계속 전진하면 되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Q 연극하실 때 연습을 항상 즐겁게 하시나요? 강영석: 네. 저는 뭐든지 다 즐겁게 하려고 노력해요. 저희 팀만 봐도 연습할 때 되게 즐거웠…죠?(일동웃음)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을 되게 좋아해요. 성일이 형이 저한테 이 새끼 저 새끼 욕해도 즐길게요! 하거든요(일동웃음). 공부도 즐겁게, 놀 때도 즐겁게 노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Q 왜 배우가 되고 싶었는지 궁금해요. 강영석: 인생을 즐기려고요. 고등학교 때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다 해봤는데, 이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문성일: 전 원래 아역배우였어요. 그때는 정말 내가 TV에 나오는 게 재미있어서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공연을 하게 되면서 배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좀 더 구체화됐던 것 같아요. 김지휘: 초등학교 때 꿈은 가수였는데, 스물 한 살 때 음반을 냈는데 망했어요. 그 때 음반을 준비하면서 연기를 같이 배웠는데, 군대 다녀와서 뭘 할까 생각해보니 가수보다는 연기에 더 욕심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연기 공부를 더 해서 지금 배우를 하고 있습니다. 박성훈: 특별한 계기가 있진 않고요, 전 외국어고등학교를 나왔는데 공부를 잘 하지는 못했어요. 고3이 되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 혼자서 생각해봤더니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양승리: 저도 우연치 않게 배우가 됐어요. 운동을 하다가 졸업 후에도 계속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탈사이트에서 당시 좋아했던 신동엽 선배님의 이름을 검색해봤거든요. 그랬더니 서울예술대학교를 졸업했다고 나오는 거에요. 이 학교를 가면 뭔가 좀 달라질까, 하고 입학 시험을 봤는데 한 번에 붙어서(웃음) 학교에 다니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됐어요. 인생이 참 재미있어요. 그렇죠?(웃음) [4교시] 자신의 꿈과 재능을 찾아서 꿈과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는 김태형 연출의 이야기도 가슴 깊이 와 닿았을 것이다. 한성과학고등학교에서 카이스트로 진학한 엘리트 모범생이었던 김태형 연출은 동아리 활동으로 접한 연극에 큰 매력을 느껴 과감히 카이스트를 중퇴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출과에 들어가 을 비롯해 등의 화제작을 이끄는 연출가가 됐다. 그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면 좋을까요.”라는 학생의 질문에 “무언가를 했을 때 스스로도 즐겁고, 낯선 사람들도 그 일을 인정해주고 좋아해줄 때 그게 진짜 자기 재능”이라며 자신이 처음 연극의 즐거움을 알게 된 순간을 이야기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연극반에서 연출을 맡아서 공연을 올리게 됐는데, 그때 제가 만든 공연을 보는 관객들이 재미있어 해주고, 웃어주고, 같이 집중해주고 슬퍼해주는 그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공부를 잘했기 때문에 다른 걸 잘할 필요가 없었거든요. 노래를 잘할 필요가 없었고, 춤이나 그림을 잘 할 필요가 없었어요. 그런데 연극이라는 활동을 통해서 생애 최초로 나의 어떤 예술적인 활동을 누군가가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좋아해주고 감탄해주는 경험을 한 거죠. 그래서 이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취미활동을 하다가 나중에 진로를 변경하게 됐어요.” 학생들은 “남들이 인정할 만한 학력을 갖고 있었지만 그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훨씬 더 재미있고,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라는 김태형 연출의 말에 고개를 깊이 끄덕였다. 20대에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열심히 찾고, 30대에는 그 일을 열심히 즐겁게 하라는 김태형 연출의 조언은 서둘러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려 조바심을 내는 모든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태형 연출은 학생들이 대학로를 찾아 좋은 공연을 많이 만나길 바란다는 마음도 전했다. “여러분이 공연을 보시는 게 저희들이 먹고 살아가는 데도 큰 도움이 되지만(일동웃음) 그것보다는 공연장에서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었구나, 하는 걸 많이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자신이나 부모님, 혹은 친구들이 한번씩 고민했던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느끼는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그런 기회들을 공연장에서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행사는 배우와 학생들이 함께 하는 사진촬영으로 마무리됐다. 학생들은 배우들과 함께 따로 개인사진을 찍거나 삼삼오오 모여 오랫동안 간직될 이날의 추억을 다시금 곱씹었다. 이번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를 신청한 3학년 김희영 학생은 “저희 학교가 선정되어 너무 기뻤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과 같은 좋은 작품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고, 다른 학생들도 역시 기쁜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맨날 똑같은 일상을 보내다가 이렇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좋았어요. 이번 자리를 계기로 앞으로 연극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많이 볼 것 같아요. 제 진로를 설정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김유선) “요즘 과제가 정말 많았는데 이렇게 많이 웃고 함께 즐겨서 너무 좋았고, 나중에 친구들이랑 ‘너 그랬잖아’하면서 웃을 수 있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구한결)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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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2 / 조회 1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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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되는 순간을 위해, <모범생들> 강기둥
평소 장난스럽다가도 필요할 때는 민감한 사안에도 비판을 서슴지 않는 의 무슬림 소년 악타, 청초한 모습 뒤에 외롭고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운 의 후지이 이츠키. 강기둥이 연기해온 인물들은 늘 그렇게 여러 겹의 층위로 이뤄진, 그래서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우며 마음 어딘가에 묘한 인상을 남기는 인물들이었다. 지난 12일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강기둥 역시 그랬다. 길지 않은, 종종 말끝을 흐리는 대답 속에서 가볍게 어림할 수 없는 두터운 고민의 깊이가 느껴졌다. 아직 많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 배우의 행보에 꾸준히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최근 에서 또 한번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강기둥은 이번 출연작 에서 만년 2등을 벗어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고3 학생 명준을 맡았다. 커닝을 해서라도 옆에 앉은 친구를 밟고 올라가려는 명준은 사실 비정한 모습 뒤에 열등감을 감춘 여린 소년이다. 실제로 명준을 만난다면 ‘괜찮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며 “근데 막상 만나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웃는 강기둥은 위로조차 함부로 건넬 수 없는 명준의 아픔을 마음 깊이 존중하고 있는 듯했다. Q 원래 2013년에 에 출연할 뻔했다고 들었다. 2013년도에 (김)태형 형과 연이 닿아서 를 했는데, 그리고 나서 형이 을 해보겠냐고 하셔서 오디션을 봤다. 캐스팅이 안 된 줄 알았는데 오디션하고 며칠 후에 형한테서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다. 근데 그 며칠 사이에 다른 연출님의 작품을 하기로 돼서 같이 못 했다. 은 2007년에 학교에서 학생들이 시연 형식으로 작품의 반 정도만 공연하는 걸 봤는데, 그때 되게 재미있게 봤다. Q 그 때는 수환 역을 맡을 줄 알았다고. 태형 형이 나를 장난 잘 치고 말 많은 애로 보신 것 같다. 아마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실 거다. 그래서 만약 그때 을 했으면 수환 역할을 했을 거다. 근데 이번에 리딩을 하는 과정에서 캐스팅이 변경됐다. Q 김태형 연출이 강기둥 배우의 어떤 점을 보고 역할을 바꿨다고 생각하나. 형의 마음을 속속들이 알진 못하지만(웃음) 나의 어떤 가능성을 봐주신 것 같다. 사실 명준이라는 역할 자체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면을 갖고 있고, 그래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명준에게 더 애정이 갔던 것도 사실이다. 또 어떤 면에서는 색다른 역할을 해보는 것이 좀 더 가슴 떨리는 일이니까. 어쩌면 배우로서 이런 욕심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명준과 닮은 점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태형 형이 내가 하는 극단(달나라동백꽃)공연을 보러 와서 나의 다른 모습을 보시기도 했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명준 역할로 기회를 주신 게 아닌가 싶다. Q 에 등장하는 명준, 수환, 민영, 종태 중 실제의 나와 가장 닮은 사람을 꼽는다면. 외향은 수환을 닮긴 한 것 같다. 사람들과 있을 때 재미있게 지내는 걸 좋아하고. 물론 수환을 그런 아이라고만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어쨌든 겉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는 외향적인 인물이니까. 근데 내면에는 생각도 고민도 많아서, 그런 점은 명준과 닮은 것 같다. 또 명준 역할을 하다 보니 외향적인 면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기도 하다(웃음). Q 극중 배경이 학력고사 시대다. 예고를 나온데다 세대차이도 있는데 공감하기 어렵지는 않았나. 그 시대의 교육제도에 대한 이해는 좀 떨어지긴 한다. 그런데 우리 세대의 아이들도 성적에 집착하고 서로 경쟁한다는 점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예고를 다닐 때 성적에 그렇게 집착하지는 않았지만. 제도를 떠나서 고등학생일 무렵에 가장 고민하는 지점들은 서로 일치하는 것 같다. Q 지난 주말 첫 공연을 했는데 어땠나. 떨렸다. 대사를 좀 씹기도 했고(웃음). 일단 관객을 만난다는 일 자체가 늘 설레면서 두려운 일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연습을 보여드리는 자리이기 때문에 과연 이게 관객 분들의 입맛에 맞을지 걱정도 되고 배우로서 뭔가를 보여준다는 것이 설레기도 하고, 그 두 가지를 함께 느끼는 것 같다. 배우들이 공연을 하면서 차차 좋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 공연하며 무대 위에서 감각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들이 있어서다. 관객들이 어떤 것들을 느끼고 좋아하는지를. 거기에 맞춰간다는 게 아니라, 나는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계속 고민하게 된다. 첫 공연은 이라는 작품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는 작품인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자리였던 것 같다. Q 연습하면서 가장 고민됐던 장면을 꼽는다면. 명준이 혼자서 유서를 쓰는 장면이다. 극 안에서 명준이 유일하게 혼자 있는 장면이다. 다른 장면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져야 할지, 남들에게 바른 모습으로 비춰지는 게 중요한 아이인데 아무도 없을 때는 어떤 생각을 할지 많이 고민했다. 여전히 고민하며 찾아가는 중이다. Q 유서를 쓸 무렵의 명준을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가. 괜찮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근데 그걸 명준이가 잘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다. 워낙 마음의 여유가 없는 친구라 내가 무슨 말을 한들 잘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다. ‘연극쟁이 주제에 뭘 안다고’ 할 수도 있고(웃음). 그래도 기분을 조금 환기시켜줄 수는 있지 않을까. 그래서 네가 하고 싶은 건 뭐냐고 물어보고 싶기도 하고, 얼마나 외로울지 공감도 해주고 쓰다듬어 주고 싶기도 하다. 근데 막상 만나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Q 트위터(@2015_students)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연습실 분위기가 아주 좋았던 것 같다. 처음 만나는 스텝, 배우들과 금방 친해지는 편인가. 그걸 되게 신경 쓰는 편이다. 팀 분위기가 좋아야 연습도 재미있고 서로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니까. 이번 사람들이 다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더라. 그래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이 좀 씁쓸한 작품이라서, 그만큼 태형 형도 우리가 뭉쳐서 잘 지내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셨고. (최)대훈 형한테도 감사하다. 최고참인데도 우리들이 웃음을 잃지 않게끔 눈높이를 되게 잘 맞춰주셔서 연습 내내 감사했다. Q 아까 고민도 생각도 많다고 했는데, 어떤 고민들이 있나. 근본적인 것들. 이런 얘기를 하니까 손발이 오그라들지만(웃음) 어떻게 살까를 제일 많이 생각한다. 어떻게 잘 살아야 할까, 그런 것들. 내가 많은 경험을 하며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집과 떨어져서 혼자 있던 시간이 많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에 올라와서 이모네 집에 살았는데, 학교 끝나고 5시쯤 집에 오면 과제를 아무리 꼼꼼히 해도 7~8시면 다 끝나는 거다. 그 땐 아직 같이 놀 친구도 없었으니까, 혼자 방 안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죽으면 어떻게 될까, 왜 사는 걸까, 다들 한 번씩 하는 생각들 있지 않나. 지금 생각해보면 좀 재수없었던 것 같은데(웃음) 그때는 나름대로 절실했다. 차라리 그 때 잠을 잤으면 키라도 컸을 텐데(웃음). Q 혼자 서울에 올라와서 예고를 다니며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겠다. 열등감에 많이 시달렸다. 다른 애들이 다 잘나 보였고, 나는 상대적으로 가진 게 없는 것 같았다. 그런 열등감이 어느 정도 사람을 위로 올려줄 수는 있다. 노력을 하게 만드니까. 근데 대학교에 와서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너무 괴롭히고 있는 나를 발견한 거다. 그런 태도만 갖고 살면 삶이 좀 슬프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때 비로소 다른 사람들을 좀 둘러보게 됐다. 처음에는 나를 위해서, 재미있으려고 연기를 시작했지만 그걸 더 재미있게 해나가려면 다른 사람들도 잘 봐야 한다는 걸 알게 된 거다. 그걸 알고 나니 마음이 좀 편해지더라.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다른 사람을 만날 때 그 시간에 집중하고, 그 사람을 잘 보려고 노력한다. Q 연기를 하며 제일 재미있었던 순간은 언제인가.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처음 내가 연기에 반했을 때가 기억난다. 중학교 축제 때 선생님이 어느 교수님을 초빙했는데, 그 교수님이 ‘너희는 지금 바닷속에 있다’ 하시면서 즉흥 연기를 시키셨다. 근데 그날 정말 물고기가 눈에 보였다. 기억 속에서 미화된 면도 있겠지만, 물고기를 본 건 확실하다. 되게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거다. 그 이후로는 그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내가 무대 위에서 다른 사람이 되어서 누군가와 헤어지고, 그래서 슬프게 울고, 그런 것은 사실 거짓말이지 않나. 그런데 그렇게 연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진짜가 되는 순간이 있다. 그런 순간이 정말 짜릿하다. 오히려 그게 현실보다 더 진짜 같고. Q 그때 연기에 빠져서 예고에 진학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예고에 합격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공부를 잘 했을 것 같다(웃음). 그때 예고에 떨어지면 공부만 하기로 엄마와 약속을 했는데, 떨어진 줄 알았을 때도 계속 떼쓴 걸 보면 아마 제주도에서 고등학교를 다녔어도 계속 연기 쪽으로 입시준비를 했을 것 같다. 그때는 하나에 꽂히면 그걸로 밀고 가는 성향이 있었으니까. 만약 아예 연기 쪽으로 가지 않았다면 지금은…변호사?(웃음) 한번 해보고 싶다. 변호사는 다른 사람을 변호해 주는 직업이지 않나. 매력적인 것 같다. 배우가 하는 일도 비슷하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전달해야 하니까. Q 연기 말고 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 하고 싶은 것은 연기, 글쓰기, 연출 세 가지인 것 같다. 무대든 영상이든 나중에는 연출도 한 번 해보고 싶다. 해보고 싶은 건 많은데 막상 하는 게 어렵다. 요즘 일주일에 한 번씩 극단 사람들 몇 명이 모여서 김은성 작가한테 극작 수업을 듣는데, 그것도 은성 형이 도와주겠다고 해서 하게 된 거지 그냥 혼자 시작했다면 되게 어려웠을 것 같다. Q 극작이나 연출에 대한 관심은 원래부터 있었던 건가. 연출가나 작가가 연출을 하고 극작을 하려면 배우들이 그 작품을 어떻게 연기할지 알아야 하지 않나. 배우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인물을 연기할지, 자신이 하는 대사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말하고 싶은 게 생겨나는 것 같다. 나도 그렇게 극작에 관심이 생겼다. 예전에 박근형 선생님 작품을 할 때 선생님이 각자 써본 걸 가져오라고 하셔서 쓴 대사들이 있는데, 오히려 더 편한 부분도 있었다. 내가 쓴 거니까 내가 제일 잘 알지 않나. 지금은 운 좋게 극단에 작가 형이 있어서 배우고 있는데, 재미있다. Q 지금은 어떤 극을 쓰고 있나. (웃음)별 얘기는 아닌데...내가 술을 되게 좋아한다. 지금 쓰는 것도 술 이야긴데, 아빠와 아들이 술을 마시면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얘기다. 아무래도 내가 술에 관한 에피소드를 많이 알고 있으니까. 공연까지 가는 게 목표이긴 한데 잘 모르겠다. 낭독공연까지는 할 수 있지 않을까. Q 쉴 때는 보통 뭘 하나. 술?(웃음) 술은 거의 항상 마시는 것 같다. 짬이 나면 최대한 외곽으로 나가려고 한다. 혼자 갈 때도 있고 친구들이랑 갈 때도 있고. 시야를 새로운 쪽으로 최대한 열어두는 게 필요한 것 같아서. 영화도 보고.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예전에는 작품이 나한테 오는 게 너무 감사해서 다 했던 것 같다. 작품마다 사람이 좋아서 할 때가 있고, 작품이 좋아서 할 때가 있고, 돈 때문에 할 때도 있는데(웃음) 이제까지는 그 중 하나씩은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앞으로는 좀 더 내 마음에 와 닿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닥치는 대로 다 해보기도 했고 그걸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다 보니 자칫하면 소모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솔직히 말하면 최종 목표는 1년에 두 세 작품만 하는 거다. 여건만 허락하면. 그러면 인물에 대한 조사도 더 오래 진득하게 할 수 있고,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근데 또 막상 그러면 두 달 동안 술 먹고 그럴 수도 있겠다(웃음).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5.15 / 조회 10,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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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속마음, 음악으로 더 깊이 파고들었다” 뮤지컬로 돌아온 <바람직한 청소년>
지난해 초연에서 숨막히는 입시경쟁 속에서 신음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연극 이 뮤지컬로 바뀌어져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의 제작진은 지난 21일 공연장에서 작품의 전막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오진 작가가 쓴 은 2013년 32:1의 경쟁률을 뚫고 CJ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연극 부문에 선정돼 이듬해 첫 무대에 올랐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전교 1등, 문제아, ‘왕따’ 등 다양한 학생들이 빚는 갈등과 아픔들을 담았다. 선생들의 편애를 받는 모범생이었으나 동성애인과 키스하는 사진이 전교에 퍼져 반성실에 갇히게 된 이레, 걸핏하면 사고를 일으키는 현신, 왕따 동수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공연은 최근 를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린 민준호가 연출했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참 간결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좋은 작품이라 생각했다.”는 그는 “본래 연극이 갖고 있던 추리극으로서의 긴장감은 다소 떨어질 수 있겠지만, 등장인물들이 가진 고민과 아픔들을 음악적으로 좀 더 깊이 끄집어내고자 했다.”고 연출상 주안점을 밝혔다. 이날 배우들은 번갈아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쳤다. 성격도, 성적도 전혀 다른 이레와 현신은 함께 반성실에 갇힌 후 점차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남들에게는 차마 말하지 못했던 아픔들을 서로에게 털어놓게 된다. 이와 함께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동수의 아픔, 위선적인 어른들의 모습 등이 오늘날 청소년들이 마주하는 세계의 부조리한 실상을 여실히 대변한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민준호 연출, 정혜진 작곡가와 배우들이 나란히 자리해 공연 소감을 밝혔다. 이 뮤지컬은 총 11곡의 넘버로 구성됐으며, ‘그냥 너’ ‘나로 물든 세상’ 등이 반복적으로 변주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정혜진 작곡가는 “음악의 장르적 특징을 살리기 보다 드라마의 포인트를 잘 살리는 데 중점을 뒀고, 그러다 보니 리프라이즈를 많이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이현균, 민재원 등 연극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모두 호연을 펼쳤던 터라 뮤지컬에서는 누가 주인공을 맡을지가 일찍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의 김대현과 의 주진하가 모범생 이레 역에, 에 출연 중인 문성일과 신예 오인하가 현신 역에 캐스팅됐다. 에서도 전교 1등 고등학생을 연기한 바 있는 김대현은 가시 돋친 냉철한 모범생을, 주진하는 유약한 모범생을 연기해 색을 달리했고, 배우 오의식의 친동생이기도 한 오인하는 신인답지 않게 여유 있는 모습으로 연기를 펼쳤다. 실제 고등학생 시절에는 현신이 아닌 이레와 비슷했다는 문성일은 “민준호 연출이 참여한다는 얘기를 듣고 스케줄을 조정해 출연했다. 팀의 분위기가 워낙 좋고 드라마와 음악이 쫀쫀하게 잘 어울린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나는 이레와 많이 달랐다. 초등학교 때 이미 공부를 포기했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낸 주진하는 “남은 시간 동안 더 많이 배우고 찾고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각각 1인 2역을 맡아 활약하는 박원진, 구도균, 나하연은 연극 에도 출연했던 배우들이다. 뮤지컬 무대에 처음 서게 된 구도균은 “주인공 이레와 현신 외 주변인물들에게도 각기 아픔이 있다. 그들의 아픔에 대해 잘 느끼고 생각하며 공연에 임하고자 한다.”는 말을 전했다. 교장과 봉수를 번갈아 연기하는 성열석은 2013년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다. “10년 만에 친구 민준호와 좋은 작품으로 만나서 행복하다.”는 그는 “지금 청소년들의 실제 현실은 연극보다 더 힘들고 괴롭겠지만, 이 연극이 우리가 그런 문제들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괴롭고 삭막한 10대를 지나쳐온 모든 이들의 공감을 이끌아내는 연극 은 오는 3월 1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1.22 / 조회 8,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