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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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문태국, 차이콥스키 콩쿠르 4위 수상…오는 10월 15일 예술의전당서 수상자 갈라 콘서트
제16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의 우승자가 6월 28일 오전(러시아 시간 밤 6월 27일 밤)발표됐다.
올해 61주년을 맞은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러시아 태생의 작곡가인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를 기념하여 1958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개최되어 왔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쇼팽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힌다.
이번 공연의 우승자는 피아노 부문에 알렉상드로 칸토로프 Aledandre Kantorow (22세, 프랑스), 바이올린 부문에 세르게이 도가딘 Sergey Dogadin (30세, 러시아), 첼로 부문은 즐라토미르 펑 Zlatomir Fung (20세, 미국), 남자 성악 부문에 알렉산드로스 스타브라카키 Alexandros Stavrakakis (30세, 그리스), 여자 성악 부문에 마리아 바라코바 Maria Barakova (21세, 러시아)이다.
이번 콩쿠르에서 새롭게 추가된 목관 부문과 금관 부문에는 플룻 데민 마트비Matvey Demin (25세, 러시아), 호른 윤 젱Yun Zeng(19세, 중국), 트롬본 알렉세이 로비코브Aleksey Lobikov (32세, 러시아)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콩쿠르 결선에 진출했던 한국인 연주자들은 바이올린 김동현 3위, 첼로 문태국은 4위, 성악 남자 바리톤 김기훈이 2위, 금관 결선에 오른 호른 유해리는 7위에 각각 입상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 수상자에게는 금메달과 미화 3만달러가 상금으로 수여되며, 2위는 은메달과 2만 달러, 3위에는 동메달과 1만달러가 수여되고, 4위부터 6위까지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금관과 목관 부문은 8위까지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16회 콩쿠르 우승자들은 28일 모스크바에서 시상식과 갈라 콘서트를 가진 후, 29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갈라콘서트를 한다. 10월 27일에는 미국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우승자들은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총 감독이자,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연주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10월 초부터 제 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6개 부문 우승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공식 우승자 갈라 콘서트 투어가 시작된다. 우승자들은 일본 투어 후 한국으로 넘어와 10월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갈라 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크레디아 제공
2019.06.28 / 조회 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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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매니지먼트사, 클래식 '어벤져스' 공연 기획 이유는?
내달 15일 '스타즈 온 스테이지 2018' 개최
김선욱·선우예권 등 젊은 연주자 한 무대에
"클래식 저변 확대 위한 고민 모아서 기획"첼리스트 문태국이 17일 서울 강남구 오드 포트에서 열린 ‘제6회 영 아티스트 포럼’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재옥 크레디아 대표, 이샘 목프로덕션 대표, 첼리스트 문태국, 윤보미 봄아트프로젝트 대표(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 공연이 열린다. 오는 8월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실내악 콘서트 ‘스타즈 온 스테이지 2018’이다.라인업부터 ‘어벤져스’급이다. 피아니스트 임동혁·김선욱·선우예권, 소프라노 황수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김봄소리, 첼리스트 문태국·이상 엔더스, 그리고 클럽M과 노부스 콰르텟까지 현재 한국 관객에게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스타급 연주자들이 총출동한다.클래식 팬에게 꿈만 같은 이번 공연은 국내 굴지의 클래식 매니지먼트사의 공동 기획으로 성사됐다. 목프로덕션·봄아트프로젝트·빈체로·스테이지원·스톰프뮤직·아트앤아티스트·크레디아 등이다. 이들은 클래식을 사랑하는 ‘관객’을 위해 뜻을 모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17일 서울 강남구 오드 포트에서 ‘스타즈 온 스테이지 2018’의 제작발표회를 겸해 열린 ‘제6회 영 아티스트 포럼’에서 정재옥 크레디아 대표는 “공연은 연주자와 매니저 둘 사이의 관계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공연을 함께 만드는 또 다른 창작자인 관객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고 있다”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이번 공연은 지난해부터 이들 기획사들이 함께 결성한 ‘영 아티스트 포럼 앤 페스티벌’ 활동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샘 목프로덕션 대표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일해온 매니지먼트사들이 경쟁사가 아닌 클래식 시장을 함께 키워나가고 건강성을 키우는 시발점이 되는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아티스트 입장에서도 이번 공연은 기대가 남다르다. 문태국은 “다른 기획사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공연은 어떨지 혼자 생각한 적이 있었다”며 “이렇게 많은 아티스트가 다 같이 모여서 공연한다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자리다”라고 말했다. 그는 “만국의 공통어인 음악을 통해 서로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경쟁 관계에 있는 매니지먼트사들이 한 뜻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클래식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클래식을 향유하는 관객은 전체 인구의 3% 미만에 불과하다”며 “어떻게 하면 클래식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만약 답을 찾기 쉬웠다면 이렇게 고군분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털어놨다.이런 고민 속에서 출범한 ‘영 아티스트 포럼 앤 페스티벌’은 신진 아티스트의 교육과 이들을 위한 지원 정책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윤보미 봄아트프로젝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한국 클래식 연주자가 많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이들을 잘 케어해주는 무대가 적다”며 “매니지먼트사 입장에서 이들을 어떻게 지원하고 성장시킬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포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영 아티스트 포럼 앤 페스티벌’은 8월 중 사단법인으로 출범할 계획을 갖고 있다. 윤 대표는 “향후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 예술회관과의 MOU 체결 등을 통해 젊은 연주자가 보다 많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스타즈 온 스테이지 2018’은 하루 동안 4회 공연을 릴레이로 진행하는 마라톤 형식으로 펼쳐진다. 10팀이 매회 다른 조합으로 무대에 올라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기존 클래식 공연보다 저렴한 전석 3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4회 공연을 모두 구매할 경우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7 / 조회 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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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모·문태국·벤킴…젊은 연주자의 열정 담은 '트라이앵글'
세계 주요 콩쿠르 휩쓴 세 연주자
21일 금호아트홀서 첫 트리오 무대
쇼스타코비치·코다이·라벨 등 연주(왼쪽부터) 바이올리스트 양인모,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벤킴(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트리오로 한 무대에 오른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바이올리스트 양인모(23), 첼리스트 문태국(24), 피아니스트 벤킴(35)의 트리오 공연 ‘아름다운 목요일-트라이앵글’을 오는 21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2018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로 2018년 금호아트홀 상주가로 활동 중인 양인모,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우승자 문태국, ARD 콩쿠르 우승자 벤킴 등 세 젊은 연주가가 처음으로 트리오를 이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양인모는 지난 1월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에서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에 확신에 찬 음악성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지난 5월에는 전석 매진을 기록한 ‘리본 파가니니’ 공연을 통해 파가니니의 24개 카프리스 전곡을 완벽에 가까운 연주로 들려주며 클래식 팬의 기대에 부응했다.이번 공연에서는 혁신적인 시도와 작품으로 시대에 안주하지 않았던 작곡가들의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세 연주자의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트리오 1번으로 시작한다. 이어 양인모와 문태국은 코다이의 듀오로 바이올린과 첼로의 열정적이고 거침없는 대화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양인모와 벤킴이 라벨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유작’을 연주한다. 마지막으로는 세 명의 아티스트가 함께 라벨의 피아노 트리오 A단조를 무대에 올리며 특별한 앙상블을 관객에게 선물한다.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세계 주요 콩쿠르를 휩쓴 이 젊고 열정 가득한 세 명의 우승자들은 오직 이번 공연만을 위해 처음 의기투합하여 호흡을 맞추게 됐다”며 “팽팽한 긴장감으로 균형을 이루는 세 명의 앙상블은 마치 공연 타이틀인 트라이앵글처럼 세 악기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음악을 균형감있게 담아낼 것”이라고 소개했다.티켓 가격 전석 4만원. 금호아트홀,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18 / 조회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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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클래식 <디토 페스티벌> 올해는 Be the Original
디토 페스티벌(음악감독 리처드 용재 오닐)이 오는 6월 열린다.
디토 페스티벌은 용재 오닐이 이끄는 앙살블 디토를 주축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과 클래식 음악을 누리고 공감하기 위해 스승의 자리에 있는 마스터즈와 젊고 새로운 뮤지션이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이다.
2007년 ‘보다 즐거운 클래식, 클래식에의 공감’을 모토로 시작한 앙상블 디토는, 2009년 디토 페스티벌로 발전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디토 페스티벌은 앞으로 '음악의 힘에 집중'한다는 의미로 ‘Be the Original’을 주제로 삼아 새로운 10년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과 더불어 안산에서도 디토 페스티벌이 펼쳐지며 경기도 고양에서는 앙상블 디토와 지역 학생들이 함께하는 천인 음악회도 열린다.
6월 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은 관객들의 러브콜로 성사된 무대로 브람스, 베토벤 소나타라는 새로운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6월 9일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는 2018년 디토가 주목하는 신인 의 무대가 펼쳐진다. 아시아 최초로 2014 카잘스 콩쿠르 우승자인 문태국, 그리고 ARD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른 한지호는 미국 보스턴에서 워너 클래식 인터내셔널 데뷔 앨법을 위한 녹음을 진행했다. 음악적으로 인정 받는 두 아티스트들의 만남은 인터내셔널 데뷔에 앞선 전초전이 될 예정이다.
클라리넷을 부는 사나이 김한도 디토가 주목하는 강력한 신인이다. 10대부터 앙팡 테리블로 유명했던 그는 2016년 자크 랑솔로 콩쿠르 우승으로 20대를 화려하게 열였다. 이번 디토 페스티벌에서 가장 신나는 무대가 될 은 6월 10일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피아니스트 김재원과 함께 꾸밀 예정이다.
디토의 핵심 테마 중 하나인 멘토-멘티는 올해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디토의 만남을 선보인다. 리처드 용재 오닐, 임동혁 등을 망라한 페스티벌 솔리스트 전체가 마이스키와 실내악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헨델 두 대의 첼로를 위한 소나타에 이어, 멘델스존 피아노 삼중주 1번과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오중주를 연주한다. 는 6월 12일 롯테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6월 2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는 '10+1'이라는 테마 아래, 용재 오닐과 다니엘 정, 유치엔 쳉, 문태국, 김한, 스티븐 린이 함께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버르토크의 콘트라스트,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삼중주 2번,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2번이다.
패키지 티켓은 3일부터 클럽발코니 유료회원 대상으로 오픈하며, 패키지 일반 티켓과 싱글 티켓은 각 4일과 5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크레디아 제공
2018.04.03 / 조회 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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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용재 오닐 "'비올리스트'보다 '뮤지션'으로 불리길"
2중주로 꾸민 9번째 앨범 '듀오' 발표
신지아·문태국·이수민 참여로 완성
"비올라로 현악기와 소통 들려주고파"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왼쪽)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문호아트홀에서 연 9번째 앨범 ‘듀오’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비올리스트 이수민과 함께 연주하고 있다(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나는 비올라 연주가지만 ‘비올리스트’보다 ‘뮤지션’으로 불리고 싶다.”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40)이 음악을 통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용재 오닐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문호아트홀에서 연 9번째 앨범 ‘듀오’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아름답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세상에서 음악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용재 오닐은 현악기 중 비교적 생소한 비올라 연주가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클래식 스타다. 에버리 피셔 그랜트상 수상과 그래미상 후보 지명, 15만장 가까이 판매된 8장의 솔로 앨범과 1장의 베스트 앨범 등이 이를 잘 보여준다. 앙상블 디토와 디토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MBC ‘안녕?! 오케스트라’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등 대중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새 앨범 ‘듀오’에서도 중요한 키워드는 ‘소통’이다. 앨범 타이틀처럼 2중주 곡으로만 구성된 앨범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첼리스트 문태국, 비올리스트 이수민 등 평소 친분이 깊은 연주가들과 함께 녹음했다. 용재 오닐은 “비올라를 통해 다양한 현악기와의 소통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베토벤, 모차르트 등 고전 작곡가부터 현대음악 작곡가 조지 벤자민까지 폭넓은 세대의 현악 2중주 음악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용재 오닐은 “현악 4중주나 그 이상으로 다른 악기를 포함하는 곡들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것이 바로 2중주”라며 “다양한 거장 작곡가의 2중주를 통해 비올라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듀오 콤비네이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왼쪽)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문호아트홀에서 연 9번째 앨범 ‘듀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크레디아).이번 앨범은 용재 오닐이 2012년 비올라 한 대로 녹음한 앨범 ‘솔로’의 연장선에 있다. 그는 ‘솔로’와 이번 앨범의 차이에 대해 “솔로 연주는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 위 배우의 독백과 같지만 드라마는 2명 이상의 캐릭터가 소통하고 교감하는 내용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앨범에 참여한 연주가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용재 오닐은 문태국을 “디토에서 함께 하면서 지난 몇 년 간 기량이나 활동 면에서 꽃을 피우고 두각을 나타냈다”고 치켜세웠다. 이수민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연주가로 현대음악 경험이 많은 점을 높이 사고 싶다”고 말했다. 세 사람 중 가장 오래 알고 지내온 신지아에 대해서는 “기량이 뛰어난 학생에서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지켜봤다”고 칭찬했다.비올라 연주가로 무려 9장의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용재 오닐은 “비올라 연주가로서의 커리어에서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여러 장의 앨범을 녹음한 것”이라며 “몇 년 간 비주류적인 음악이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의 작품도 녹음할 기회가 생겨 음악가로서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용재 오닐은 “뛰어난 비올라 연주가도 많이 등장하고 비올라를 위해 작곡한 곡도 늘어났다”며 “비올라는 더 이상 놀림을 받거나 조롱을 받는 악기가 아니다”라고 자신했다. 그는 “음악을 하는 것은 무대에서 연주를 하며 칭송을 받기 위함이 아니다”라며 “사람은 죽어 없어져도 음악은 없어지지 않는 만큼 계속해서 음악으로 감정을 나누고 싶다”는 소신도 밝혔다.용재 오닐은 새 앨범 발표를 기념하는 리사이틀 투어로 관객과 만난다. 김해문화의전당(3월 23일)을 시작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3월 24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3월 29일), 인천문화예술회관(3월 30일)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투어의 대미는 오는 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공연으로 장식한다. 신지아·문태국·이수민과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할 예정이다.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오른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비올리스트 이수민, 첼리스트 문태국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문호아트홀에서 연 용재 오닐의 9번째 앨범 ‘듀오’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크레디아).▶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19 / 조회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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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조윤영 '앨리스' 된다
여름방학 ‘이상한 나라의 디토’
클래식 고전과 소설 결합 공연
19~20일 세종문화회관서 선봬
17일 평촌·26일 김해 무대 올라배우 조윤영(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조윤영이 여름방학 클래식 ‘이상한 나라의 디토’에 앨리스 역으로 캐스팅을 확정했다.‘이상한 나라의 디토’는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차이콥스키 ‘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등 클래식의 고전과 명불허전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결합한 패밀리 공연이다. 지난 7월 예술의 전당 초연 이후 오는 8월 19일과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이번 초연에서는 2013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고, 영화 ‘동창생’ ‘해무’,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했던 배우 한예리가 앨리스 역에 캐스팅 된 바 있다. 오는 8월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과 사랑에 빠진 콘스탄틴 역으로 사랑 받은 배우 조윤영이 앨리스 역으로 열연한다. 여름방학 클래식 ‘이상한 나라의 디토’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로부터 2017년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8월 17일 평촌아트홀, 26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도 공연한다. 만 7세 이상 관람가이다. 예매는 클럽발코니와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티켓은 2만~3만원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2 / 조회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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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클래식아이돌' 디토, 혁명가 베토벤 꿈꾸다
디토페스티벌 3주간 대장정 시작
다음달 3일까지 7개 공연 릴레이
용재 오닐 '베토벤 전곡연주' 도전
콩쿠르신예 문지영·한지호·문태국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클래식축제 ‘2016 디토페스티벌’에 출연하는 연주자들. 베토벤을 주제로 총 7개 공연을 연달아 선보인다. 왼쪽부터 첼리스트 문태국,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피아니스트 한지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위대한 음악에는 유효기간이 따로 없다. 베토벤의 음악은 세상을 바꾼 동시에 세상의 무게를 실었다. 당시의 음악적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는 연주를 선보이겠다.” 연예인 못지않게 오빠부대를 이끄는 스타 음악가군단 ‘2016 디토페스티벌’이 3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디토페스티벌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주축인 실내악그룹 ‘앙상블 디토’의 클래식축제다. 이번 주제는 ‘베토벤: 한계를 넘어선 자’이다. 지난 12일 바이올린의 거장 기돈 크레머와 괴짜 피아니스트 뤼카 드바르그 협연으로 포문을 연 데 이어 오는 7월 3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과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총 7개의 공연을 선보인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13일 성동구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기자와 만난 용재 오닐은 “많은 이들이 베토벤을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당연한 음악으로 여기지만 사실 그의 음악은 세계를 완전히 바꿔놨다. 결코 쉽게 작곡한 작품이 아니다. 청각을 잃은 상황에도 글로 소통하며 쓴 훌륭한 작품”이라며 “올해 페스티벌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인 바로 그 베토벤의 음악으로 꾸민다. 젊은 음악가들이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재 오닐은 화두에 걸맞게 자신이 단원으로 활동 중인 현악사중주단 ‘에네스 콰르텟’(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 바이올리니스트 에이미 슈워츠 모레티, 첼리스트 로버트 드메인)과 함께 나흘간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전곡 완주(25·26일, 7월 1·3일)에 도전한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꿔왔던 꿈이다. 전곡 완주가 한국 최초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 음악 때문에 이 자리까지 왔다. 작품마다 개인의 감정을 담은 음악”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각종 세계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신예 아티스트와도 함께한다. 2014년 ‘파블로카잘스첼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첼리스트 문태국과 지난해 한국인 처음으로 ‘부소니국제콩쿠르’에서 1위에 오른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첫 듀오 리사이틀(15일 LG아트센터)을 연다. ‘퀸엘리자베스콩쿠르’에서 4위로 입상한 피아니스트 한지호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리사이틀(17일 오후 LG아트센터) 무대에 같이 선다.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와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는 피아니스트 임동혁, 비엔나체임버와 베토벤의 ‘3중협주곡’을 연주한다(18일 LG아트센터). 재키브와 니콜라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앙상블 디토를 떠나게 돼 이번 무대의 의미가 더 크다. 재키브는 “앙상블 디토를 통해 9년째 해온 일이 자랑스럽다. 실내악에 새로운 관객을 끌어들이는 게 목표였는데 어느 정도 달성한 것 같다”며 “내 인생에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 니콜라스와 앙상블 디토 멤버였던 피아니스트 지용과 함께 트리오를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앙상블 디토는 이번 축제에서 ‘혁명가들’(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란 테마로 연주한다. 이외에도 결성 10돌을 맞아 기념전 ‘디베르티멘토’를 28일까지 언더스탠드 에비뉴 아트스탠드에서 여는가 하면 2년간 예술의전당 연주 실황을 담은 ‘디어 아마데우스’ ‘슈베르티올리지’ 등 정규 음반 2장도 발매한다. 용재 오닐이 자신의 음악인생과 함께 베토벤 현악사중주를 소개한 책 ‘나와 당신의 베토벤’(오픈하우스)도 15일 출간한다. 02-318-4301.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사진=크레디아).▶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15 / 조회 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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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피' 문태국·문지영, 콩쿠르 우승 후 첫 듀오무대
2014·2015 유명 콩쿠르 우승자 조우
'디토 페스티벌' 프렌즈1 첫 주자
15일 LG아트센터 듀오리사이틀 공연콩쿠르 우승 이후 첫 무대에 함께 서는 피아니스트 문지영(왼쪽)과 첼리스트 문태국(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첼리스트 문태국(22)과 피아니스트 문지영(21)이 콩쿠르 우승 이후 첫 무대를 함께한다. 두 젊은 음악가는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듀오 리사이틀은 펼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의 클래식 음악축제 ‘디토 페스티벌’의 뉴 페이스 등용문인 ‘디토 프렌즈’ 2016 시즌 첫 번째 주자들이다. 두 사람은 최근 내로라하는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뜨거운 차세대 대표 연주자로 급부상했다. 문태국은 ‘2014 파블로 카살스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우승하며 주목 받았다. 스페인 첼로 거장 파블로 카살스(1876~1973)의 이름을 딴 이 대회는 루이스 클라렛, 안너 빌스마, 리슬리 파나스, 미클로스 페레니 등 세계적 첼리스트를 배출한 최고 권위의 콩쿠르다. 문지영은 지난 60년간 한국인 우승자가 없었던 콧대 높은 ‘2015 부소니 콩쿠르’에서 1위 낭보를 전한 재원이다. 역대 부소니 콩쿠르 우승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자리에서 거둔 쾌거다. 앞서 피아니스트 김선욱, 손열음이 우승한 독일 에틀링겐 콩쿠르에서도 1위를 거머쥐며 주목받기 시작했다.문태국은 깊이 있는 음색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주목받는 아티스트라면 문지영은 학습된 정서가 아닌 자기만의 영혼과 육감으로 음악을 만들어내는 강점을 지녀 두 사람의 듀오 무대는 올 상반기 기대를 모으는 무대 중 하나다. 특히 같은 남평 문씨라 이름만 보고 두 사람이 남매인 줄 아는 클래식계 팬들도 있다. 1부에서 문태국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중 가장 화려하고 활기가 넘치는 ‘모음곡 3번’을 시작으로 BWV 1009를 솔로로 들려준다. 문지영은 슈만의 유머레스크와 바흐-부조니의 코랄 프렐류드 ‘깨어나라 부르는 소리 있어’(BWV645), ‘성도들이여, 이제 예수 안에서 하나 되자’(BWV734a)를 홀로 선보인다. 2부에서는 올해 디토 페스티벌의 주제인 ‘베토벤’의 곡을 협연으로 선보인다. ‘마술피리’ 주제의 의한 변주곡과 ‘베토벤 첼로 소나타 3번’으로 완벽한 이중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K클래식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두 젊은 음악가의 첫 데뷔 무대 ‘문태국 & 문지영 듀오 리사이틀’은 클럽발코니(1577-5266), 인터파크(1544-1555), LG아트센터(02-2005-0114)에서 판매한다. 티켓가격은 4만~6만원. 1577-5266.▶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06 / 조회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