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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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OST 온라인 사전 예약 판매…11월 15일(월) 오후 2시부터 26일(금) 오후 6시까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하이라이트 음원 공개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OST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OST는 지난 2006년 이후 15년 만의 발매로 예고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으며 사전에 공개된 하이라이트 음원인 홍광호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신성록의 ‘얼라이브 2(Alive 2)’가 관객들의 오랜 기다림을 증명하듯 열띤 성원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이라이트 음원 공개의 대미로 류정한의 ‘대결(The Confrontation)’이 공개된다고 알려지며 마지막 곡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발매되는 OST는 2021년 시즌 전 배역의 배우들이 참여한 3CD 구성으로 오디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 및 트위터(@od_musical) 상단 프로필 링크에 노출 예정인 ‘지킬앤하이드 OST 사전 예약’ 탭에서 연동되는 인터파크 티켓 ‘뮤지컬 지킬앤하이드(Jekyll&Hyde) OST’ 판매 페이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지킬앤하이드' OST는 11월 15일(월) 오후 2시부터 11월 26일(금)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사전 예약자에게는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사전 예약 상품의 경우 4단 디지팩(3CD), 북클릿, 엽서 18종, 아웃케이스와 더불어 사전 예약 혜택으로만 제공되는 미공개 공연 사진으로 구성된 포토카드 9종을 함께 받아볼 수 있으며 추후 공연장 및 온라인 MD 스토어를 통해서 일반 상품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한 사람의 내면 속 서로 다른 자아의 대립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선악을 넘나드는 섬세하고 짜릿한 연기와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강렬하고 압도적인 인상을 남기며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아름다운 선율의 명곡들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윤공주, 아이비, 선민,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 등 배우들이 함께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내년 5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오디컴퍼니 제공
2021.11.12 / 조회 17,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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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신성록- ‘얼라이브2’ 디지털 음원 공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하이라이트 음원 공개 두 번째로 오늘(11/5) 정오, 신성록의 ‘얼라이브 2(Alive 2)’를 공개한다.
먼저 지난달 22일 홍광호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음원이 공개됨과 동시에 폭발적 반응으로 '지킬앤하이드' 음악에 대한 관객들의 성원과 높은 관심도가 다음 하이라이트 음원 공개 곡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작품 속 곡의 순서에 따라 먼저 공개된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이 두 인격 중 ‘지킬’ 박사의 대표 곡이라면 이번에 공개되는 신성록의 ‘얼라이브 2(Alive 2)’는 ‘하이드’로 분하여 분노와 복수심에 가득 차 살인을 시작하는 ‘하이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곡으로 두 인격의 정반대의 대비를 느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무대 위 두 가지 인격을 표현하는 모습에 대한 궁금증마저 자아낸다.
이번에 공개되는 음원 역시 국내외 음원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유튜브 뮤직,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디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음원 공개의 마지막 대미는 한 곡 안에서 두 인격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류정한의 ‘대결(The Confrontation)’이 장식할 예정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한 인물의 내면 속에 존재하는 ‘선과 악’으로 분리되는 두 인격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 뇌리에 박히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현한 작품으로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음악으로 2004년 초연부터 1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결같이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이번 시즌 ‘지킬/하이드’ 역의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루시’ 역의 윤공주, 아이비, 선민, ‘엠마’ 역의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 등 배우들이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2022년 5월 8일(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계속되며, 오늘(11/5)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5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오디컴퍼니 제공
2021.11.05 / 조회 7,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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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4,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등 연습 현장 공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오는 10월 19일(화) 개막을 앞두고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습 현장은 주, 조연 배우를 비롯하여 앙상블 배우들까지 각 캐릭터에 몰입하여 대사와 넘버를 빈틈없이 소화하며 마치 실제 공연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생생한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끈다.
선량한 인성과 확고한 신념을 가진 전도유망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과 위선자들을 처단하는 폭력적인 인물인 하이드의 극명하게 다른 1인 2역을 연기하는 지킬/하이드 역의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을 비롯해 자신을 인간답게 대해 준 지킬을 짝사랑하지만 하이드로부터 고통받는 비극적 로맨스를 보여주는 루시 역의 윤공주, 아이비, 선민과 혼란 속에 빠진 지킬을 위로하며 지고 지순한 사랑으로 끝까지 그의 곁을 지키는 약혼녀 엠마 역의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까지 각 인물의 복잡 다단한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하는 모습과 함께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베스트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을 각색하여 인간 내면에 자리한 ‘선과 악’의 이중성과 순수한 사랑을 탄탄한 스토리로 담아낸 ‘스릴러 로맨스’로 압도적인 무대 예술과 귀에 감기는 아름다운 넘버가 어우러진 강렬하고 매혹적인 작품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021년 10월 19일(화)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4차 티켓 오픈은 오는 10월 18일(월) 오후 2시 샤롯데씨어터 선예매를 시작으로 10월 19일(화)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
사진: 오디컴퍼니(주)
2021.10.15 / 조회 7,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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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 수 없는 ‘지킬앤하이드’가 온다…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내달 개막을 앞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캐스팅 발표와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며 지난달 31일에 진행된 1차 티켓오픈은 오픈과 동시에 랭킹 1위를 달성하며 명불허전 스테디셀러의 위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킬앤하이드'가 이토록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킬앤하이드'는 어떤 작품?
한 인물이 가진 두가지 인격을 심도 깊게 다룬 뮤지컬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을 원작으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 연출가 스티브 쿠덴 등이 협업해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등 1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인기리에 공연됐으며, 국내에서는 2004년 2004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초연됐다. 이외에도 2006년 일본 도쿄 및 오사카 진출, 2017년 중국 상해, 북경, 광저우 진출 등의 성과를 이뤘다.
국내에서 공연되어 온 '지킬앤하이드'는 오디컴퍼니㈜가 원래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수정, 각색, 번안이 가능한 논레플리카(Non-Replica) 제작 방식으로 한국적 정서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지킬앤하이드’는 뮤지컬 장르에선 보기 드문 스릴러(Thriller) 장르로 한 사람 내에 존재하는 두 가지 상반된 인격을 가진 지킬/하이드란 캐릭터와 그를 사랑하는 엠마와 루시를 등장시켜 아름다운 로맨스를 그려낸다. 인물 안에 두 인격이 대립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심도 깊게 다루며, 더불어 순수한 사랑을 박진감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로 풀어냈다.
조승우 등 많은 배우들이 거쳐간 꿈의 무대
이번 시즌 류정한, 홍광호...새 캐스트 신성록도 기대
브로드웨이에서 크게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이 작품이 유독 우리나라에서 사랑을 받는 건 선과 악이라는 극단적인 캐릭터에서 드러나는 배우의 매력이 어떤 작품보다 강하게 표출되기 때문이다. 그간 조승우, 류정한, 홍광호, 박은태, 김우형, 양준모, 민우혁, 전동석, 조성윤 등 뮤지컬계 최고의 배우들이 거쳐가며 각자만의 지킬과 하이드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지킬앤하이드’는 인물의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야 하는 공연이라 베테랑 배우들에게도 상당히 까다로운 작품으로 통하고 있다.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들은 선량한 인성과 확고한 신념을 가진 전도유망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과 인간의 선과 악을 분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약물 실험을 통해 끌어낸 내면의 사악한 자아로 탄생한 폭력적인 인물인 하이드까지. 극명하게 다른 1인 2역을 표현해야 한다.
6개월 이상의 장기 공연되는 ‘지킬앤하이드’는 작품의 특성상 배우들의 체력 소모가 크고 목 관리가 까다로운 만큼 관객들에게 최상의 무대로 다양한 지킬의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이번 시즌 캐스팅을 1차와 2차 라인업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이번 1차 라인업에는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이 참여한다. 류정한, 홍광호는 ‘지킬앤하이드’의 흥행 신화를 이끈 배우들이다. 조승우와 함께 2004년 국내 초연 무대를 장식한 류정한은 2006년, 2008년, 2010년, 2014년 무대를 이끌었다. 그의 존재감이 남다른 이유다. 홍광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절묘한 연기로 무대를 장악하며, 지킬과 하이드를 완벽히 그려낸 바 있기에 이번 공연도 기대가 크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신성록이 새로운 지킬과 하이드로 나서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런던의 클럽 무용수로 유일하게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로부터 고통을 받는 루시와 지킬의 약혼녀로 혼란에 빠진 지킬을 위로하는 정신적인 지주로서 가장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며 그의 곁을 지키는 아름다운 여인 엠마 또한 여배우에게 매력적인 캐릭터다. 이번 시즌에는 윤공주, 아이비, 선민이 루시로,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가 엠마로 분한다.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몰입도 높은 음악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대표곡 ‘지금 이 순간’을 비롯한 프랭크 와일드혼의 강렬하고 아름다운 넘버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더불어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극대화시키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넘버들은 분위기에 맞춰 변주된다.
관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곡 ‘디스 이즈 더 모먼트(This is the Moment)'를 비롯하여 ‘데인저러스 게임(Dangerous Game)’, 등을 비롯해 ‘더 컨프론테이션(The Confrontation)’ 원스 어폰 어 드림 (Once upon a dream) 등 언제 들어도 감동과 탄성을 지르게 되는 넘버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170여분간의 시간을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며 강렬한 쾌감을 선사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0월 19일(화)부터 2022년 5월 8일(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대장정의 공연을 펼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2021.09.03 / 조회 13,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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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앤하이드’ 8월 31일 1차 티켓오픈…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하이드 컷 공개
캐스팅 발표와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내일(31일)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극 중 악(惡)을 대변하는 하이드로 변신한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의 ‘하이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무대 속 ‘하이드’ 캐릭터 그 자체로 분해 올 블랙 의상을 기본으로 두터운 털코트를 걸치고 장발 머리에 쓴 모자와 다크한 스모키 메이크업이 어우러져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는 모습이 ‘스릴러’ 뮤지컬임을 단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또한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세 배우가 보여주는 광기 어린 표정과 서늘한 눈빛, 절제된 카리스마는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善)과 악(惡),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작품으로 한 인물이 가진 두가지 인격의 내면을 강렬한 퍼포먼스로 심도 깊게 그려내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스릴러 뮤지컬이다. 2004년 국내 무대에서 초연되어 현재까지 관객들읠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는 6개월 이상의 장기 공연을 예고하여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지킬과 하이드의 대비를 작품 속에서 극대화시키는 무대와 연출, ‘This Is The Moment(지금 이 순간)’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음악과 지킬/하이드역의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루시 역의 윤공주, 아이비, 선민, 엠마 역의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까지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화려한 귀환을 예고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0월 19일(화)부터 2022년 5월 8일(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대장정의 공연을 펼친다. 내일(31일) 오후 2시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시작한다.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오디컴퍼니 제공
2021.08.30 / 조회 12,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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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배우들 의상, 시스루인 이유는?…시시콜콜 무대 의상 파헤치기
한국 공연 21주년을 맞아 뜨거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가 금일(22일) 100회 공연을 맞이했다. 관객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으며 순항 중인 '시카고'는 살인, 마약, 간통이 만연한 1920년대 시카고 쿡 카운티 교소도가 배경이다. '시카고'는 화려한 무대와 의상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일반적인 대극장 뮤지컬과는 조금 다르다. 무대는 조명 외에 온통 블랙이 지배한다. 배우들의 의상마저도 검은 망사 스타킹에 시스루 의상이 주요 아이템이다. 재즈 선율을 타고 몸에 달라붙는 의상을 입은 배우들의 관능적인 몸짓을 보면서 들었던 사소한 궁금증. 무대 배경은 교도소지만 살인을 저지르고 수감된 벨마 켈리와 록시 하트를 비롯한 죄수들은 죄수복을 입지 않는다. 여기서부터 시작된 뮤지컬 '시카고'의 시시콜콜 무대 의상 이야기.
'시카고' 의상, 죄수복이 아닌 이유
'시카고'의 배경이 되는 쿡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은 죄수복을 입지 않는다. 그 이유는? '시카고' 작품 자체가 블랙코미디로 연극적인 상징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앙상블 전유리가 연기하는 키티(상속녀)는 돈이 많은 배역으로 나온다. 그러나 의상이 화려한 게 아니라 목걸이 정도의 소품만 걸쳐서 상징적으로 그 캐릭터를 표현한다. '시카고' 작품 컨셉 자체가 간결하고 절제된 표현을 하므로 의상 또한 상징적으로 제작되었다.
그래서 쿡 카운티 교도소 장면에서도 죄수복을 입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장면에서도 모두 같은 한 벌의 옷을 입고 있다. '시카고' 의상은 주로 시스루 의상인데, 벨마, 록시 배역 정도를 제외하고는 다른 캐릭터는 의상 체인지가 없다.
'시카고' 배우들의 체형이 좋다고 망사 의상만 입는 건 아니다
단, 앙상블 중 재판장의 배심원 역을 할 때는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추가로 의상 한 벌과 소품이 더해진다. 앙상블의 경우엔 앙상블을 위한 의상 디자인이 여러 개 있는데 그중 배우가 맡은 역할과 배우 이미지에 맞게 의상이 배분된다. 단순히 배우의 체형이 좋다고 무조건 망사 의상이 배분되진 않는다. 연습 초반에 앙상블 의상 피팅이 진행되면, 배우들이 의상에 맞게 몸에 만들어 의상을 더 빛나게 해준다. 이런 앙상블의 활약은 공연 내내 이목을 끈다.
'시카고' 하면 흔히 망사, 그물, 스타킹 등을 상상하는데 속살이 보이지 않는 의상도 있다. 메인 의상인 경우 디자인이 정해져 있으나, 상황에 따라 배우의 이미지, 체형, 움직임이 다르기 때문에 해외팀과 상의 후 정해진 디자인에서 약간의 변형이 이루어진다. 시즌마다 벨마, 록시, 빌리가 약간의 변형이 있었다.
'시카고' 의상 관리법
공연의 모든 의상은 매회 관리하므로 손상이 된 의상이 발견되면 수선하지만, 공연 도중엔 그럴 수가 없다. 특히 '시카고' 공연은 앙상블이 퇴장하지 않고 무대 옆 의자에 앉아 있기 때문에 공연 전에 의상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카고' 의상은 망사 원단이 많아 찢어진다기보다는 뜯겨서 구멍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위험성이 있는 의상은 두 벌씩 준비해, 구멍이 생기면 공연 중 배우가 퇴장하면 갈아입힌다. 의상은 다른 공연과 동일하게 매일, 매회 관리하고, 세탁은 다른 공연과 다르게 망사 원단과 실크 원단이 많아 손세탁을 주로 한다.
록시 하트 역 아이비의 최애 의상은?
올해로 '시카고' 6번째 시즌을 함께하고 있는 아이비는 가장 좋아하는 무대 의상으로 록시 하트가 제일 처음에 입는 '베이비돌 드레스'를 꼽았다. ‘Funny Honey’ 넘버 부를 때 입는 의상인데, 그 초반 넘버 때까지만 이 의상을 입는다.
아이비는 "사실 관객분들은 의상이 비슷해서 록시 의상이 바뀌는지 모르실 수도 있는데, '베이비돌 드레스'는 ‘Roxie’ 넘버 할 때 입는 옷과 앞부분은 비슷하게 생겼지만 디테일이 달라요. 팔 끝과 치맛단이 퍼지는 느낌이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러워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예쁜 의상인데 짧은 시간밖에 못 입어서 아쉬워요"라고 전했다.
▲ 2021 뮤지컬 시카고_공연사진_Funny Honey_록시 하트(티파니 영)
아이비는 "처음 '시카고' 의상 피팅을 했을 때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극 중 록시가 내 얼굴이 신문에 났다고 자랑할 때처럼 빨리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었어요. 진짜 의상이 너무 예뻐서 신났거든요. '시카고'는 연습실에서 의상 입고 의상 퍼레이드를 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런 것도 처음에 재미있고 신기했고요. 지금까지 평균적으로 2~3년에 한 번씩 '시카고'와 함께 하는데, 그때마다 매 시즌 비슷한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해요"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7월 18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 공연 종료 후에는 청주, 춘천, 울산, 김해, 안성 등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 뮤지컬 '시카고'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21.06.22 / 조회 18,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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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오는 6월 22일 100회 공연 맞이해…럭키 드로우 이벤트 진행
한국 공연 21주년을 맞은 2021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6월 22일(화) 오후 7시 30분, 100회 공연을 맞이한다.
100회 공연까지 힘차게 달려온 뮤지컬 '시카고'팀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이벤트는 6월 22일(화) 공연 종료 후 진행되며, 배우들이 직접 추첨하여 쉐라톤 호텔 숙박권, 메이크업 포에버 메이크업 세트, 전 배우 사인 프로그램 북 등 다양한 선물을 50여 명의 관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뮤지컬 '시카고'는 6월 21일 현재, 객석 점유율 97%를 기록하며 앞으로 남은 34회차 공연도 이미 80% 이상 판매되어 코로나19로 침체되어있던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 어느 시즌 보다 더 뜨거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7월 18일 서울 공연 종료 후 청주, 춘천, 울산, 김해, 안성, 목포, 구미, 인천, 창원, 전주, 수원, 군포, 천안, 안동, 부산, 성남, 여수, 대구 등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뮤지컬 '시카고'는 7월 18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으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 뮤지컬 '시카고'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21.06.21 / 조회 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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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무대만 21년째…최정원 "관객들이 행복해야 저도 행복해요"
뮤지컬 배우 하면 떠오르는 이름은? 이란 질문에 뮤지컬을 잘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최정원의 얼굴과 이름은 단번에 떠오를 것이다. 어떤 무대든 최선을 다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최정원은 현재 뮤지컬 ‘시카고’에서 섹시한 카리스마의 벨마 켈리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최정원을 지난 10일 진행된 월요라이브 ‘시카고’ 방송 시작 전 만났다. 뮤지컬 인생 32년 중 ‘시카고’ 한국 초연 21년을 함께하며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최정원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Q 코로나19 시국이지만 ‘시카고’ 무대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무대 위에서 관객들의 에너지를 다 느낄 수 있는데요. 올해 관객분들이 특히 ‘시카고’ 블랙코미디 특징을 잘 이해하면서 즐기시는 것 같아요. 이번 시즌 최고의 공연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다른 때보다 관리를 좀 더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 ‘시카고’에 적합하게 몸이 준비되어 있어요. 무기(몸)가 충전이 잘 되어 있다 보니까 제가 하면서도 즐겁고 관객분들도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힘만 줬다면 지금은 강약 조절을 하면서 균형을 잘 맞추게 된 것 같아요. 무엇보다 기존에 ‘시카고’를 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노련함과 새로 참여하는 배우들의 신선함이 잘 섞여서 그게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시카고’에 대한 어록을 많이 남겼습니다. “환갑이 되어서도 ‘시카고’ 무대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 "내 생일은 8월이 아니라 시카고를 시작한 날", "죽기 전에 고를 단 하나의 작품” 등 그만큼 각별한 의미를 지니는데요. 21년 전 첫 만남은 어땠나요.
그때가 출산 직후였는데 신시컴퍼니에서 록시 하트 역할로 제안을 주셨어요. 한국 초연이다 보니 그때 같은 역의 전수경 언니랑 재미있게 록시를 만들었어요. 둘이 매일 머리 맞대고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요. ‘시카고’ 대본만 가지고 와서 다 저희가 새롭게 만들었었는데, 록시 하트 의상 뒤 판에 하트로 모양도 냈고요. 불륜 장면에서는 진짜 침대도 들어오고요. 감옥의 창살도 들어오고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했어요. 그때 벨마 켈리는 인순이 언니, 에어모스는 김진태 선생님, 마마는 윤희정 선생님이었는데요. 그때 록시를 하면서 배우로서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우주연상도 받게 됐고요.
Q ‘시카고’ 인기와 함께 최근 유튜브에서 최정원의 21년 전 록시 영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저도 그 영상을 봤어요. 너무 촌스러워서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댓글을 보니 칭찬을 많이 해주셨더라고요. 제가 어린 친구들한테 영감을 주나 봐요. 어린 친구들이 많이 좋아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시카고’는 팬도 더 많이 생기고 팬레터도 많이 받고 있어요.
Q ‘시카고’의 ‘올댓재즈’는 인상적인 오프닝 무대입니다.
공연의 막이 오르면 오버추어 음악이 흐르고 무대 밑에서 대기를 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요. 그 짧은 순간 정말 심장이 터질 듯이 떨려요. 계단을 내려와서 무대 중앙에서 숨을 들이 마시면 관객들이 같이 저와 숨을 쉬는 것 같고 관객 분들이 제 몸에 다 들어와 있다는 느낌이 전해져요. 그리고 “컴 온 베이비 다 함께”라고 노래를 시작하면 그동안 세차게 치던 파도가 잔잔해지는 느낌이에요. 제가 ‘시카고’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Q ‘시카고’를 비롯해 ‘맘마미아!’ 등 한 작품에 여러 번 참여했지만, 항상 새로운 모습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너무 사랑했던 애인과 헤어졌어요. 그런데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하면 얼마나 기쁘겠어요. 잘 보이기 위해 준비하겠죠. 그때는 몰랐던 그 친구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 알아요. 그래서 친구가 좋아하는 향수도 뿌리고 나가고요.
‘시카고’ 할 때는 다른 거는 아무것도 안 보여요. ‘시카고’가 끝나고 다른 작품 들어가면 아마 그때는 생각이 안 날 거예요. 진심이에요. 그렇다고 저를 바람둥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돼요. ‘시카고’를 할 때는 '시카고'가. ‘맘마미아!’를 할 때는 ‘맘마미아!’가 최고예요. 다 제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에요. 다 저와 울고 웃고 아프기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던 아이들이라 다시 만나서 사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시카고’처럼 전에 했던 작품이 다시 들어간다고 하면 오디션 보기 전부터 떨리고 설레요. ‘했던 거니까 이번에는 이 정도만 하면 돼’ 라는 마음이 아니라 지난 시즌에 발견하지 못한 걸 이번에 새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슴이 막 두근거려요. 이 전에 실패했던 거, 좀 부족했던 것이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하게 해주거든요. 결국에는 나에게 선물이 되어 돌아오거든요. 그냥 가만히 있는데 이전보다 좋아진 건 아니에요. 고민하고 노력한 만큼 새로운 기쁨을 얻게 돼요. 그래서 어제 공연보다 오늘 공연이 더 좋고요. 그래서 다음 시즌이 저 스스로도 기대가 되고요.
Q 이번 시즌 아이비와 함께 티파니 영, 민경아와 새롭게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가 뮤지컬을 너무 사랑하다 보니까 뮤지컬을 저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그게 너무 기뻐요. 은혜(아이비)도 저만큼 뮤지컬을 사랑하는 친구예요. 은혜랑 원 캐스트로 ‘시카고’를 많이 해서 진짜 눈빛만 보면 알아요. 대사를 핑퐁처럼 주고받고 둘이 하나 된 것처럼 춤을 추다 보면 정말 숨도 똑같이 쉬는 것 같아요. ‘그동안 맞춘 호흡을 무시 못 하는구나’ 싶어요. 경아는 록시 하트 역에 적합한 모든 걸 가지고 있어요. 록시처럼 본능과 순수함과 에너지가 넘치거든요. 그게 고스란히 무대에서 잘 드러나고요. 티파니는 두 가지 성향을 가진 아이에요. 벨마적인 면도 있고 록시 느낌도 가지고 있어요. 뭔가 한 꺼풀 벗겨지면 배우로서 엄청난 에너지가 나올 것 같아요. 잠재력이 어마 무시해요. 눈빛이 살아 있고, 리액션이 엄청 좋아요. 세 명의 록시가 분위기가 다 달라서 제가 공연하면서 엄청난 자극을 받고 있어요.
Q 항상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데요. 팀워크도 강조하시고요.
제가 무대에서 빛이 난다면 그건 정말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저 혼자서는 빛날 수 없어요. 주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항상 있어야 해요. 저 혼자 아무리 3시간 동안 연습하고 와도 나머지 앙상블이나 배우들이 컨디션이 안 좋으면 오늘 공연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상의 공연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극장에 출근하면 항상 먼저 앙상블 컨디션 물어보고 기분이 안 좋으면 커피도 사주고요.
공연이 끝나면 앙상블 친구들이 다 저에게 와서 달라붙어요. 자기 오늘 공연 어땠냐고 막 물어봐요. 그럴 때 정말 행복해요. 이 친구는 이 친구대로 이쁘고 저 친구는 저 친구대로 이쁘고요. 그래서 “내가 너희들의 앙상블이야. 오늘은 네가 주인공이야”라고 하면서 그렇게 공연하자고 말한 적도 있어요. 어느 날은 제가 예뻐하는 친구한테 “아무도 모르지만, 오늘 네가 벨마 캘리 커버야. 내가 하는 거 옆에서 다 보고 따라 해. 내가 하는 거 언제가 네가 할 수 있어”라고 말해줘요. 저는 긍정의 말만 해줬을 뿐인데 나중에 성장한 걸 보면 너무 대견해요.
‘시카고’ 공연장 3층에서 저를 팔로워 하는 조명팀 스태프에게 공연 중에 눈빛으로 계속 신호를 보내요. 왜냐하면 진짜 고맙기 때문이에요. 제가 무대에 올라갈 때 엘리베이터 올려주는 스태프, 제 의상 체인지를 도와주는 스태프 이름을 모른다는 거는 말이 안 되거든요. 그 사람의 이름과 특징, 어떻게 만났는지 써서 기억하려고 해요. 이름이 기억 안 나면 프로그램 북을 다시 찾아보고요.
Q 자리 관리 끝판왕입니다. 자기관리 팁 몇 가지만 알려주세요.
배우들은 직업병이 많아요. 저는 ‘마틸다’할 때 썼던 가발이 1킬로가 넘었는데 그걸 머리 위에 차고 춤추고 하다 보니까 나중에 목 디스크가 오더라고요. ‘빌리 엘리어트’할 때는 탭댄스 하면서 줄넘기를 하다가 다리 힘줄이 끊어진 적도 있고요. 그런데 그럴 때마다 재활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 그럼 몸이 더 좋아지더라고요.
좋은 공연을 선보이려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한게 중요하죠. 몸에 좋은 걸 잘 챙겨 먹으려고 해요. 요즘은 찜기에 양배추, 브로콜리, 감자, 고구마 넣어서 찌고 그걸 양념 없이 닭가슴살이랑 같이 먹어요.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물을 1리터를 마시고 과일을 먹어요. 산 음식, 죽은 음식이 있다고 하는데 산 음식 위주로 먹으려고 하고 예전보다 고기를 많이 줄여서 먹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서 ‘시카고’ 준비했는데 살이 빠지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노래도 숨도 안 차고 편안하게 부를 수 있게 됐어요. 음식으로도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주니까 조절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공연 있는 날은 콜타임보다 좀 더 일찍와서 개인 운동하고 배우들 오면 함께 웜업하고 공연 준비해요. 다들 왜 그렇게 하냐, 피곤하지 않냐고 물어봐요. 저는 그렇게 예열을 해야 공연이 잘 돼요. 그래야 무대에서 편안하게 놀 수 있거든요. 공연이 있는 날은 아침부터 설레요. 공연을 위해서 하루를 다 쓰는데 그게 힘들지가 않아요. 하루를 그렇게 잘 보내면 저녁 공연에 많은 분을 행복하게 만들고 웃게 만들 수 있거든요.
Q 관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진심으로 바라는 것 같아요.
관객들이 행복해야 저도 행복하거든요. 어릴 때부터 제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거에 항상 관심이 많았어요. 학교 다닐 때도 ‘어떻게 하면 우리 반 애들을 재미있게 해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국어 시간에 책을 읽으면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처럼 책을 읽어줘서 애들이 다 깔깔거리며 좋아했어요. 저는 그 무엇보다 저를 가장 사랑해요. 배우가 자기에 대한 자긍심과 자기애가 있어야 무대에서 잘 발휘되거든요. 그렇지만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멋있게 보이는 것보다 관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이에요. 최정원이 하는 공연 보러 와서 기분 나쁘면 안 되잖아요.
Q 뮤지컬 배우로 살아온 32년 중 가장 특별한 순간을 꼽아본다면요.
뮤지컬 배우로 살면서 ‘뮤지컬을 그만하자, 포기 싶어’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그런데 더 좋은 배우가 되려고 하다 보니까 가끔 저 자신한테 실망하거나 해낼 수 있는 데 뭔가 부족할 때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방황할 때가 있어요. 스스로에게 칭찬이 필요할 때 떠올리는 순간인데요. 2008년도 아바의 초청을 받아 스웨덴에서 노래한 적이 있어요. 제가 '맘마미아!' 최고의 도나로 뽑혔거든요. 공연장 스크린에 전 세계 지도가 뜨면서 ‘맘마미아!’가 공연된 나라의 도시마다 불이 켜지고 맨 마지막 서울에 불이 켜져요. 그리고 여기 최고의 도나가 왔다고 하는 사회자 멘트, 유럽 관객들이 다들 놀라고 박수를 치던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거기 내가 있었지, 넌 그런 애 야’ 라고 스스로를 토닥토닥해요.
Q 30여 년을 한결같이 무대에 서온 최정원이 최정원에게 하고 싶은 말.
잘 살아왔어. 나를 사랑하는 것만큼 항상 나를 만나는 사람한테 최선을 다하고, 오늘 나를 만난 사람이 미소 짓게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 다시 태어나도 너로 태어날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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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신시컴퍼니 제공
2021.05.24 / 조회 8,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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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로 10년 만에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티파니 영 "전 변화에 두려움이 없어요"
뮤지컬 ‘시카고’ 21주년 기념 공연이 인기리에 펼쳐지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20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2명의 ‘록시 하트’가 새롭게 탄생했다. 바로 티파니 영과 민경아다. 티파니 영은 소녀시대 멤버이자 미국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 중,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시카고’ 오디션 지원부터 참여까지 철저히 준비하며 열정으로 이 배역을 따냈다.
1920년대 미국의 쿡카운티 교도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시카고'에서 티파니 영은 욕망 가득한 사랑스러운 코러스 걸 록시 하트로 변신해 10년 만에 다시 뮤지컬 배우로 돌아왔다. 티파니 영하면 여전히 ‘반짝반짝 눈이 부신’ 스타이지만 팬들에게 여전히 '잘하잖아'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다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공연을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다고 말한다. 지난 19일 만난 티파니 영에게 ‘꿈’이었던 뮤지컬 ‘시카고’와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물었다.
Q 오디션 때 심사위원들로부터 티파니 씨는 “흡수력이 좋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던데요. 오디션 어떻게 준비했나요?
‘시카고’는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본 작품이기도 하고 한국에서 다시 봤을 때도 ‘나도 언젠가 30대가 되면 할 수 있을까’ 꿈에 그리던 작품이었어요. 오디션을 위해 대본을 받았을 때 학생 때처럼 ‘시카고’만 팠어요.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작품의 배경과 디테일 등 공부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주변 지인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소녀시대 수영이가 ‘시카고’ 오디션 본다고 했을 때부터 같이 캐릭터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 나누고, 참고할만한 작품 있으면 알려주고, 긍정적인 기운을 항상 불어넣어 줬어요. 수영이 언니인 뮤지컬 배우 최수진 언니도 많이 도와주고요. 그리고 예전에 록시를 했었던 (옥)주현 언니가 레슨을 해줬어요. 예전에 주현 언니가 ‘시카고’할 때 멤버들이랑 공연 보러 갔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보니까 그때 언니가 지금의 제 나이더라고요. 주현 언니가 “걸그룹 춤과 밥 포시의 춤은 다르다”면서 무대에서 숨 쉬는 것부터 위킹, 손끝 사용 등 알려준 팁들이 많아요. 그게 오디션 때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됐어요.
Q 10년 전 ‘페임’으로 첫 뮤지컬 도전을 했었는데 그때와 지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먼저 한국어 공부를 정말 많이 했어요.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도 대본인 것처럼 한글 자막을 틀어놓고 텍스트를 진짜 꼼꼼히 봤어요. 20대 초반 처음 뮤지컬에 도전했을 때와 30대가 되어 다시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사이에 많은 것들이 쌓인 것 같아요. 그동안 11년간의 무대 경험도 생겼고 그룹, 솔로 활동도 했잖아요. 가수로서 곡 이해력도 풍부해졌고요. 연기적으로도 처음으로 트레이닝을 거친 뒤에 만난 작품이라 태도나, 이해력, 흡수력이 달라졌고요.
20대 때에는 ‘시카고’를 그저 로맨틱하게 봤다면, 이제는 연출이나 안무 등 디테일의 재미까지 보이기 시작했어요. ‘시카고’의 무대의 움직임과 스토리텔링이 마음에 와닿고요. 어둡지만 재미있고 너무 섹시한 공연이에요. 시각적 섹시함이 아니라 위트가 있는 섹시함이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성숙해진 후에 지금의 록시를 만나서 다행이고 즐거워요.
Q 록시 하트를 어떻게 표현하고 싶었나요?
‘시카고’의 가장 큰 매력은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가 가득한 공연이라는 점이에요. 그중 제가 연기하는 록시 하트가 가장 인간적이고 순수한 것 같아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본능적으로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 하잖아요. 록시 대사 중에 “이게 모든 우리가 겪는 애정결핍 때문이에요.”라는 대사가 있는데, 관객들이 ‘시카고’를 봤을 때 공감할 수 있는 건 록시가 가진 순수한 면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순수한 면이 좀 더 강조된 록시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리고 록시 하트는 처음부터 야망에 가득한 인물이 아니고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안의 본능을 깨닫고 그것에 충실해지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
Q 본인이 연기하는 록시 외에 공감 가는 캐릭터가 있다면.
제 남편인 에이모스. 전 정말 에이모스를 사랑하고 저와 비슷한 점이 많아 그의 마음이 더 잘 이해가 되더라고요. 에이모스처럼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응원하는 점이 저와 에이모스랑 닮은 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에이모스에 공감하고 사랑할수록 록시에 대한 캐릭터 이해력도 많이 생기게 된 것 같아요. 에이모스처럼 제 가족, 친구, 팀 등 모두에게 모두 퍼주는 스타일이에요. 그냥 길에 지나가는 고양이 한 마리만 봐도 너무 이쁘고 소중한데, 하물며 나의 가족, 친구, 팀은 너무너무 소중하거든요.
Q 이외에도 록시와 비슷한 점 혹은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가 살면서 타인에게 상처를 주거나 실수할 수도 있는데 록시는 절대 악의적으로 실수나 상처를 주려고 하진 않아요. 그런 점이 록시와 제가 비슷한 것 같아요. 록시 행동에는 정말 악의가 없다고 생각해요. 록시랑 저랑 다른 점은 록시는 센터병이 심해요. (웃음) 벨마랑 무대할 때 혼자 앞으로 나가려고 하고요. 요즘 말로 하면 인싸인데요. 저는 제 차례가 아니면 욕심내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소녀시대 활동할 때도 제 타이밍이 아니면 나오지 않았어요. 이번 공연에서만큼은 센터병이 생겨야 할 것 같아요.
Q 홀로서기 결정 후 미국행을 결정하며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고 있잖아요. 여전히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힘은 어디서 나오나요.
전 변화에 두려움이 없어요. 항상 변해 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제 모토는 오픈 마인드, 오픈 하트, 오픈 아이즈에요.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지 유연성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 유연성이 있어야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고요.
평소에 시간이 나면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해요. 최근에 크리에이티브, 예술가나 여성 리더 자서전을 많이 읽었어요. 책을 읽고서 그들이 이뤄낸 결과물을 보면 다들 고비도 있었지만 끈기 있게 해내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어릴 때는 창문에 기대 ‘디즈니 공주가 되는게 꿈이야’라고 말로만 했다면 이제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마음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동으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꿈은 행동으로 옮겨져야 이뤄지는 거라고 믿고 꿈을 꾸기 위해 매일매일 실행에 행동하고 있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제 마인드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에 시간과 정성을 쏟고 있어요. 미국에서 지내면서 상담 치료도 많이 받았고요. 보통 상담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문제가 있어서 치료를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우리가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처럼 마음도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 상담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과정이 저를 계속 꿈꾸게 하고 성장시켜준 밑바탕이 된 것 같아요.
Q ‘시카고’ 이후로도 계속 뮤지컬에 도전할 생각인가요.
어릴 때 디즈니 만화에 나오는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뮤지컬의 꿈을 키워온 것 같아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아이비 언니처럼 오래오래 뮤지컬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지킬앤하이드’ 엠마랑 루시, ‘위키드’의 글린다, ‘알라딘’의 자스민 공주랑 ‘물랑루즈’의 사틴을 꼭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부르는 곡이나 선택하는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이나 팬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저도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면서 위로를 받았고 그래서 가수와 배우를 꿈꾸게 됐거든요. 저를 생각하면 어떤 걸 하던지 항상 궁금해하고 기대감 넘치는 글로벌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Q 최근 소녀시대의 랜선 모임 사진이 화제가 되었어요. 티파니가 호스트던데요.
줌 가입을 제가 해서 제가 호스트가 되었어요. 누구는 이름을 별명으로 올렸는데 저는 본명으로 올리고요. (웃음) 이제 소녀시대 활동이 5천 일이 넘었는데 해가 갈수록 자부심이 생겨요. 지금은 팀으로서 보이는 활동이 많지 않지만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서로 성장하는 것이 너무 뿌듯해요. 개인 활동을 하면 다들 본인 일처럼 응원해주고요. 얼마 전에 제 공연도 보러 와서 “춤과 한국어 실력이 늘었다”고 격려해 줬어요. 언젠가 다시 그룹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를 기다리고 있어요. 소녀시대 아직 15년 밖에 안 됐어요. (웃음)
Q 기대하는 30대의 모습이 있다면?
30대에는 이전 보다 더 멋지고 재미있고 더 용기 있게 도전하는 저와 제 주변을 기대하고 있어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아는 게 많아지면서 점점 소심해지는 면이 있거든요. 멋진 30대를 보내야 더더 멋진 40대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연습 현장에서 건형 선배님이 "항상 좋은 게 있으면 앞으로도 좋은 게 있을 거야. 오늘 정말 좋았어. 내일은 더 좋을 거야”라고 응원의 말을 해주셔서 정말 감동받았거든요. ‘시카고’의 선배님들처럼 멋지게 30대를 보내고 싶어요. '시카고'와 30대를 시작했으니 정말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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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신시컴퍼니 제공
2021.04.26 / 조회 18,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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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21년째 서는 무대, 여전히 가슴 벅차고 떨려” ‘시카고’ 개막
한국 초연 21주년을 맞은 인기 뮤지컬 ‘시카고’가 지난 2일 막을 올렸다. 앞서 최정원, 윤공주,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등 올해 출연진의 치열한 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였던 제작진은 지난 6일 프레스콜에서 작품의 주요 장면을 선보이며 다시금 이목을 모았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벨마 켈리 역 최정원의 ‘올 댓 재즈(All That Jazz)’를 시작으로 빌리 플린 역 박건형의 ‘올 아이 케이 어바웃(All I Care About)’, 티파니 영이 등장해 펼친 ‘록시(Roxie)’, 민경아와 최재림의 ‘위 보스 리치드 포 더 건(We Both Reached For The Gun)’, 윤공주와 아이비가 호흡을 맞춘 ‘핫 허니 랙(Hot Honey Rag)’ 등 다섯 장면이 펼쳐졌다.
빈틈 없이 탄탄한 무대로 박수갈채를 이끌어낸 출연진은 뒤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명작 스테디셀러 ‘시카고’의 21주년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1920년대 시카고의 한 교도소를 배경으로 당대의 스타로 떠오른 여죄수 벨마 켈리와 록시 하트의 이야기를 그린 ‘시카고’는 자극적인 화제를 쫓는 언론과 대중의 모습을 꼬집은 블랙코미디와 세련된 재즈 선율, 관능적인 안무가 어울린 작품이다. 토니어워즈, 올리비에어워즈 등 주요 시상식에서 55개 부문을 수상했고, 36여 국가에서 3,300만 명을 만났다. 국내에서는 2000년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15시즌을 거치며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에서 20년의 역사를 거치고 다시금 새 분기점을 열게 된 이 작품에 대해 벨마 켈리 역 최정원이 먼저 입을 열었다. 초연 때 록시 역으로 출연해 이후 벨마 켈리로 변신을 거듭해온 그녀는 한국 ‘시카고’를 대표하는 배우다. 최정원은 “21년째 공연을 하는데도 처음 등장할 때 마치 출산을 하는 듯한 큰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록시와 벨마는 무대 위에 서는 것이 꿈이고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여성”이라고 여배우로서 극중 인물에게 공감하는 지점을 짚은 최정원은 “이 공연에서 빠지게 되면 무대 위에서 살아있지 않다는 느낌이 들 것 같은 작품이다. 매번 오디션 때마다 최선을 다 했고, 3040대보다 더 많은 훈련을 하며 공연에 임하고 있다. 성형이나 약 복용을 안 하는데, ‘시카고’를 오래 하기 위해서라면 도전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깊은 애착을 드러냈다.
2012년 록시 하트로 참여한 데 이어 올해 벨마 켈리 역으로 무대에 서게 된 윤공주와 다섯 번째로 록시 하트로 분하게 된 아이비 역시 ‘시카고’와 연이 깊은 배우들이다. “9년 전 록시 하트 역을 한 것이 지금 벨마 켈리 역을 하기 위한 사전 연습이 아니었나 싶다”라는 윤공주는 “지난 공연이 벨마 켈리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섯 번째 출연인데도 할수록 더 부담되는 작품이 ‘시카고’ 같다. 첫 공연 날 너무 긴장돼서 심장이 귀 옆에 있는 줄 알았다”는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낸 아이비는 “’시카고’는 엄청난 고음이나 화려한 의상이 있기보다 클래식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록시의 이야기를 진실되게 들려드릴까 밤새 고민했다”고 주력한 지점을 밝혔다.
올해 새롭게 록시 하트로 분하는 티파니 영과 민경아의 출연 소식도 개막 전부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이기도 한 티파니 영은 “장르가 다를 뿐 새롭게 도전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시카고’는 워낙 꿈에 그리던 무대이고 역할이다. 연습실에 올 때마다 매일 즐거웠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 지금도 계속 매일 대본을 보면서 새로운 것을 느끼고 있다”고 연습 과정을 돌아보며 “매회 스토리텔링에 진심을 다해 임하려고 한다. 록시가 왈가닥 같은 면이 있지만, 그 모습을 꾸며서 보여드리기보다 최대한 인간적인 록시를 진솔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민경아 역시 “공연 전까지 침대에 누워 있다가도 대사를 한 번 더 해보고, 어두운 데서 춤도 한 번 더 춰보면서 공연을 준비했다”고 연습 과정을 이야기하며 “뭔가를 일부러 표현하려고 하기보다 진짜 내(록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에 집중하려고 한다. 록시는 너무 무대에 서고 싶었지만 기회를 갖지 못한 사회의 약자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왜 이렇게밖에 할 수 없는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더 절실하게 설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 ‘시카고’에는 빌리 플린 역에도 새 얼굴이 합류했다. 뮤지컬과 드라마, 영화 등을 오가며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건형과 이번 공연으로 ‘역대 최연소 빌리 플린’이라는 타이틀을 꿰찬 최재림이다.
“웬만하면 공연할 때 떨지 않는데, 결혼식 이후 정말 많이 떨었던 것 같다”고 첫 공연을 떠올린 박건형은 “이 시국에 띄어앉기 좌석을 제외한 객석을 꽉 채워주신 관객 분들을 본 순간 벅찬 감동이 밀려왔다. 마지막 공연까지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관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최재림은 “드레스리허설을 너무 많이 해서 첫 공연 때 익숙했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며 “여느 때보다 긴 연습기간 동안 앙상블도 함께 많은 고생을 했다. 너무 좋은 합을 갖고 있는 팀”이라며 ‘시카고’팀의 끈끈한 팀웍을 자랑했다.
마마 모튼 역 김영주와 김경선도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 초연 당시 앙상블로 ‘시카고’에 출연한 후 2018년부터 마마 모튼으로 분한 김영주는 “’시카고’는 처음 하는 배우는 있어도 한 번 하는 배우는 없는 것 같다”는 한 마디로 작품의 매력을 정의했고, 2007년부터 ‘시카고’ 무대를 지켜온 김경선은 “주위에서 ‘넌 이제 자다 깨서도 대사를 하지 않냐’라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너무 소중한 작품인 만큼 더 떨린다. 감동적인 첫 공의 느낌 그대로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달려보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4월 2일부터 7월 18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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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7 / 조회 8,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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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작품" 뮤지컬 '시카고' 연습 현장…최정원, 아이비, 티파니 영의 말말말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4월 개막을 앞두고 오늘(18일) 온라인으로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은 이번 시즌 21주년을 맞이해 지난해 새롭게 오디션을 진행했다. 2020년 여름, 공개 오디션은 지금까지 비공개로 선발했던 벨마, 록시, 빌리 역까지 포함된 첫 오디션이었다. 그 치열한 과정을 거쳐 윤공주(벨마 켈리 역), 티파니 영, 민경아(록시 하트 역), 박건형, 최재림(빌리 플린 역) 등 22명의 배우가 선발되었다. 이들은 기존 멤버 최정원, 아이비, 김영주, 김경선, S. J. Kim, 차정현과 함께 2021년 뮤지컬 '시카고'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시카고' 1920년대 재즈의 열기와 냉혈한 살인자들이 만연하던 시대, 미국의 쿡카운티 교도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날 온라인을 통해 'All That Jazz'(올 댓 재즈), 'All I Care About'(올 아이 케어 어바웃), 'Roxie'(록시) 등 5곡의 넘버를 시연한 출연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저마다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2000년 초연부터 전 시즌을 함께한, 이 작품의 살아있는 역사인 벨마 캘리 역의 최정원은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는 "저는 ‘시카고’가 시작한 날을 제 생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제야 ‘시카고’를 알 것 같다. 하면 할수록 연기가 힘들다. 이번 시즌 좋은 배우들을 만나면서 선한 영향력을 받고 있다. 적은 무대 전환과 적은 의상 체인지만 배우로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뿜어내야 하는 뮤지컬이다. 죽기 전에 꼭 한 작품을 봐야 한다면 '시카고', 그리고 배우로서 죽기 전에 한 작품을 할 수 있다면 ‘시카고’를 마지막으로 하고 싶다. ‘시카고’는 뮤지컬 배우로 가장 잘 해내고 싶은 작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새롭게 캐스팅된 벨마 캘리 역의 윤공주는 9년 전 록시 하트 역에 이어 벨마 캘리 역을 맡게 됐다. 윤공주는 “요즘 모든 순간이 기적 같고, 감사하다. 하루하루 재미있게 연습하고 있다. 9년 전에 하고 다시 돌아온 소감을 주변에서 많이 물어보는데 그때마다 지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상 피팅을 하는데 지금 입고 있는 자켓이 제가 9년 전에 입었던 자켓이라고 의상팀에서 귀띔해주더라. 그때 정말 가슴 뭉클하고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느꼈다. 빨리 무대에서 서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시카고’와 9년 전 특별한 인연을 맺는 배우가 또 있다. 바로 ‘시카고’로 뮤지컬 첫 주연작을 맡은 아이비다. 그는 “9년이 지나도 록시를 할 수 있어 정말 신기하고 감사하다. '시카고'는 제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작품이다. 첫 주연작이기도 했고 가수로서 뮤지컬 배우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만나 연기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재미를 느낀 작품이다. 이번에 다섯 번째 시즌을 하게 됐는데 예전에는 록시만을 봤다면 이제는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좀 더 집중하게 된다.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보면 다 나쁜 사람들인데 이렇게 못된 이야기에 섹시한 의상, 시크한 무대와 멋진 재즈 음악이을 곁들인 천재적인 작품이다. 요즘 같은 답답한 시국에 통쾌한 기분이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시카고'는 오디션을 통해 뽑힌 새로운 배우들의 합류로 더욱 기대감이 크다. 록시 하트로 돌아온 티파니 영은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역할이다. 한국에 다시 간다고 했을 때 미국 회사 쪽과는 토론을 벌이게 됐지만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21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아이돌 걸그룹 연습 생활도 힘들었는데 ‘시카고’ 연습은 그 이상으로 상상 초월하는 연습 스케줄이다. 많이 울기도 했는데 함께하는 배우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배우들 모두가 제 뮤즈이고 영감을 주는 존재다"라고 강조했다.
아이비, 티파니 영과 같은 역의 민경아는 “’시카고’를 하게 되면서 마치 예술 학교를 다니는 느낌이다. 아침에는 다 같이 몸을 풀고 낮에는 춤을 배우고 오후에는 노래를 하고 (웃음). '시카고' 배우로서 마음을 다잡게 되는 특별한 작품이다. 매일 연습할 때마다 이런 기본기를 잊지 말아야지 생각한다”고 전했다.
빌리 플린 역도 새롭게 박건형과 최재림이 더블캐스팅됐다. 역대 최연소 빌리 역으로 캐스팅된 최재림은 “이번 빌리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빌리 역을 하기에는 어린 나이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는데 제가 적은 나이는 아니다. 그래서 충분히 도전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기존의 어른 남자의 이미지보다는 젊은 남자 변호사를 신선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박건형은 “올해 ‘시카고’가 21년째가 됐고 저도 연기한 지 20년째가 됐다. 재림이처럼 30대에 용기는 못냈지만 ‘이제는 만나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오디션의 기회가 생겨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연습실에 나오는 게 행복하다. 여기서 살고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다. 행복한 기운으로 만들어진 '시카고'가 관객들에게 좋은 기운으로 다가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정원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황홀한 커튼콜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오셔서 '시카고'를 많이 즐겨달라”라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뮤지컬 ‘시카고’는 약 2주간 막바지 연습 후에 4월 2일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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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21.03.18 / 조회 1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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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민경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체결
배우 민경아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은 물론 앙상블부터 대극장 주연까지 짧은 시간 내 무섭게 성장하며 독보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는 배우 민경아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배우가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민경아는 지난 2015년 뮤지컬 '아가사'의 앙상블을 시작으로 뮤지컬 신예들의 등용문이라 일컫는 '베어 더 뮤지컬' 초연과 재연에서 주연 아이비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민경아는 '고래고래', '경성특사', '인터뷰' 등 중소극장에서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 '웃는 남자', '지킬 앤 하이드', '웃는남자', '엑스칼리버', ' 레베카’까지 대극장 뮤지컬을 종횡무진하며 청량한 음색과 무대 장악력으로 매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2018년 '웃는 남자’로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인기상과 관객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SACA 여우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에는 '지킬 앤 하이드'로 제13회 DIMF어워즈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9년 디즈니 영화 '알라딘'의 한국판 OST 에서 자스민 으로 아름다운 음색과 가창력의 주인공으로 대중들에게도 그 실력을 인정받은 민경아는 2020년 뮤지컬 '렌트'의 모린 역으로 또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 동안 해왔던 역할과 다른 성격의 역할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한 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1.12 / 조회 3,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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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공연실황 앨범 출시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오는 9월 공연실황 앨범을 출시한다.공연실황 앨범은 카이, 김준수, 도겸,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 신영숙, 장은아, 김준현, 손준호, 김소향, 민경아를 비롯한 초연 전 캐스트와 대규모 앙상블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긴다. 앨범에는 총 44곡의 넘버가 3장의 CD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더와 랜슬럿의 대표 넘버 ‘왕이 된다는 것’, ‘없는 사랑’을 비롯해 모르가나의 킬링 넘버 ‘아비의 죄’ 등 전 곡이 수록된다. 특히, 미공개 공연 사진이 포함된 120페이지의 포토북과 가사집을 함께 담는다.뮤지컬 ‘엑스칼리버’의 공연실황 앨범은 8월 23일까지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 주소에서 선주문으로 앨범을 구매할 경우 배우들의 사인이 포함된 아더 3인의 미공개 사진엽서가 제공된다.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지난 4월 개막해 8월 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제공_EMK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8.07 / 조회 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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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만 관객 돌파, 영화 ‘알라딘’ 더빙판에서 활약한 뮤지컬 배우는?
실사 버전으로 돌아온 디즈니 영화 ‘알라딘’이 개봉 20여일 만에 2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전부터 윌 스미스 등의 캐스팅 소식으로 기대를 모은 이 작품은 환상적인 요소가 가득한 화려한 영상과 밝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인기를 끌며 순항 중이다. 특히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등 아름다운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영화의 더빙판에서는 뮤지컬계의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주역으로 참여해 활약했다. ‘알라딘’의 더빙판에 참여한 뮤지컬 배우는 누구일까.
지니 역 정성화
윌 스미스가 연기한 지니 역 더빙은 정성화가 맡았다. 램프의 요정 지니는 램프를 얻는 자를 주인으로 모시며 소원을 들어주는 전지전능한 존재로, 알라딘을 모험으로 이끌며 익살스런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캐릭터다. 개그맨 출신으로 코믹과 진중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력과 탄탄한 가창력을 발휘하며 뮤지컬계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정성화는 이번 영화에서 목소리와 노래 더빙을 모두 맡았다. 그가 부르는 곡은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s)’를 비롯해 ‘프렌드 라이크 미(Friends Like Me)’, ‘프린스 알리(Prince Ali)’ 등이다. 그간 ‘레미제라블’을 비롯해 ‘영웅’, ‘킹키부츠’, ‘맨 오브 라만차’, ‘팬텀’ 등 쟁쟁한 뮤지컬에서 주역을 맡아 활약해온 정성화는 ‘알라딘’에서 처음으로 더빙에 도전해 경쾌한 연기와 흡입력 있는 목소리로 지니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렸다.
알라딘 역 신재범
지니를 만나 함께 모험하며 공주 자스민과 사랑에 빠지는 청년 알라딘 역 노래 더빙은 신재범이 맡았다. 신재범은 2012년 뮤지컬 ‘13’으로 데뷔한 후 ‘더 데빌’, ‘판’,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의 뮤지컬과 연극 ‘나쁜자석’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주목받고 있는 공연계 신예로, 현재 뮤지컬 ‘니진스키’(~8.18,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알라딘’으로 첫 영화 노래 더빙에 도전해 섬세한 가창력으로 ‘원 점프 어헤드(One Jump Ahead)’ 등의 곡을 소화한 신재범은 소속사를 통해 “어릴 때부터 정말 좋아했던 영화의 노래 더빙을 맡게 되어 꿈만 같고 영광스럽다. 배우로서 하는 새로운 도전이라 더욱 설레고 즐거웠던 경험이었다”며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자스민 역 민경아
알라딘과 사랑에 빠지는 공주 자스민 역 노래 더빙은 민경아가 맡았다. 2015년 ‘아가사’의 앙상블로 캐스팅돼 뮤지컬에 데뷔한 민경아는 두 번째 출연작인 ‘베어 더 뮤지컬’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과 노래 실력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몬테 크리스토’, ‘인터뷰’에 이어 ‘웃는 남자’와 ‘지킬 앤 하이드’ 등의 대극장 뮤지컬에서 당당히 주역을 거머쥐며 공연계 스타로 부상했다. 이달 말 개막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6.15~8.4,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왕비 기네비어 역을 맡아 다시 무대에 오르는 민경아는 ‘알라딘’ 더빙판에서 ‘스피치리스(Speechless)’ 등의 곡을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불러내 자기 삶의 당당한 주체로서 살아가려 하는 자스민의 마음을 생생히 전달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출처: 월트디즈니코리아, 플레이디비DB, 좋은사람컴퍼니
2019.06.05 / 조회 1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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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우혁,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첫 공연
배우 민우혁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첫 공연 소감을 전했다.배우 민우혁은 지난 13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 속 첫 공연을 마무리했다. 그는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 촘촘한 캐릭터 해석력을 기반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극 중 선량하고 확고한 신념을 품은 의사 ‘지킬’과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하는 ‘하이드’ 역을 맡아 무대 위에서 모든 에너지로 지킬과 하이드의 이중성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첫 공연을 마친 민우혁은 “‘지킬/하이드’라는 매력적인 역할을 맡아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민우혁의 ‘지킬/하이드’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고 커튼콜 때 보내주신 뜨거운 기립박수와 환호에 울컥했다.”며 “첫 공연을 보러 와주신 모든 관객들께 감사드리며 남은 공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임할 테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오디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3.15 / 조회 3,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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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본 뮤지컬 ‘웃는남자’, 공연장과 어떤 점이 달랐을까?
지난 12일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그동안 공연장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뮤지컬 ‘웃는 남자’를 영화처럼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웃는 남자’ 제한적 상영회가 진행된 것. 예술의전당의 공연 영상화 사업 프로그램 *‘싹 온 스크린’의 일환으로 열린 ‘웃는 남자’ 상영회는 실제 공연과 과연 어떤 점들이 달랐을까. 박강현, 양준모, 민경아, 신영숙 등의 열연이 돋보였던 실황 영상을 이날 행사에서 먼저 만나봤다.
*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은?
공연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예술의전당이 2013년부터 시작한 공연 영상화 사업. 현재까지 만들어진 레퍼토리 작품은 올해 개발된 뮤지컬 ‘웃는 남자’를 포함해 총 34개로, 연극, 뮤지컬,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영상물은 각 지방문예회관, 학교, 군부대, 해외 문화원 등에 배포되어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총 2천8백여 회 상영, 37만4천여 명이 관람했다. (2018.12.10 기준)
배우들의 살아있는 표정부터 디테일 빛나는 소품까지
무대 위 숨은 1인치를 만날 수 있는 기회
4K 화질의 카메라 10대, 지미집 카메라 2대, 달리 카메라 1대 등 총 13대의 카메라가 투입되어 촬영된 영상물 버전의 ‘웃는 남자’는 세밀함 그 자체였다. 객석에서 보이지 않았던 무대 곳곳이 카메라에 꼼꼼하게 담기니 180억을 투입해 만든 블록버스터급 작품의 화려함은 더욱 빛났다. 당시 귀족들의 모습을 고증해 만들었다는 의상 및 소품 등은 화면 가까이서 보니 더욱더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추가 촬영까지 진행하며 담아낸 엄청난 크기의 그윈플렌의 침실 역시 당시 귀족들이 얼마나 호화로운 생활을 했는지를 체감할 수 있게 했다. 부자와 빈자의 대립이라는 주제 의식이 영상물에서 더욱 선명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되다 보니 객석에서 알아채지 못했던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던 것도 또 다른 재미였다. 조시아나 공작부인의 아찔한 유혹에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그윈플렌 박강현의 다양한 표정은 그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고, 차가운 말투에서도 화면 가득히 느껴지던 우르수스 양준모의 따뜻한 모습은 극의 개연성을 높였다. 또한 시각장애인 연기를 위해 시선 처리부터 동작까지 하나하나 놓치지 않던 데아 민경아의 연기는 스크린에 채워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니 더욱 눈에 띄었다. 객석에서 자칫하면 놓칠 수 있었던 조연들의 리액션 연기 역시 영상에 오롯이 담겨 극 흐름을 더욱더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촬영 후 후반 작업만 3달 소요
또렷한 음향, 색감으로 극 몰입도 높였다
공연장보다 더 또렷하게 들리는 대사와 넘버들도 ‘웃는 남자’ 영상물 버전이 가진 또 다른 장점이다. 라이브로 진행되는 뮤지컬 특성상 공연장에선 상황에 따라 간혹 대사를 놓칠 때가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 상영회에선 러닝타임 내내 일정한 음질과 톤으로 사운드가 송출되어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화려한 색상의 무대를 색 번짐 현상 없이 영상에 오롯이 담은 것도 주목할 만했다.
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부 관계자는 “공연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후반 작업에만 3달 가량을 소요했다”며 “영화처럼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색 보정에 특히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파도 소리 등 작품 속에서 사용된 일부 효과음은 별도로 녹음 작업을 거치기도 했다고.
전국을 넘어 세계로 퍼질 ‘웃는 남자’ 싹 온 스크린
2019년 12만 명 이상 관람 기대
이날 상영회를 거친 ‘웃는 남자’는 2시간 40분에 달하는 분량에서 일부 장면을 덜어낸 뒤 더욱 밀도 높은 버전으로 내년 3월부터 전국의 각 문예회관 및 군부대, 학교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각국의 문화원 등을 통해 해외에서의 상영까지 추진 중이다. 2017년 제작된 ‘윤동주, 달을 쏘다’의 경우는 이미 폴란드를 비롯한 해외 문화원에서 상영되어 좋은 반응을 얻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013년부터 '싹 온 스크린' 사업을 추진한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은 무엇보다 “여건상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손쉽게 공연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싹 온 스크린'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예술의전당 홍보부 관계자는 "'웃는 남자'를 비롯한 다양한 킬링 콘텐츠가 레퍼토리 작품으로 포함된 만큼 내년 '싹 온 스크린'의 관람객만 12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예술의전당, EMK 제공, 플레이디비 DB
2018.12.17 / 조회 8,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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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15년째 사랑받는 이유 3
“‘지킬앤하이드’가 또 올라온다고?”
뮤지컬깨나 봤다는 사람은 ‘지킬앤하이드’ 개막 소식에 이런 반응을 쏟아낼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2004년 국내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월드투어 내한공연까지 15년째 꾸준히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장수 공연 중 하나가 바로 ‘지킬앤하이드’이기 때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초연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신분과 성격 등이 다른 두 여인 루시와 엠마가 한 사람의 몸에 갇힌 두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독특한 스토리를 스릴러 로맨스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냈기 때문. ‘지금 이 순간’이라는 국민 뮤지컬 넘버를 비롯해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음악 역시 한몫했다.
3년 만에(월드투어 제외) 돌아왔음에도 이번 시즌 관객들의 반응은 여전히 뜨거웠다. 1차 티켓 오픈 2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된 것은 물론, 개막 전부터 이미 9만 장의 티켓 판매를 기록한 것. 개막 후 14년이 지난 지금도 폭발적인 반응을 기록하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끄는 ‘지킬앤하이드’의 매력은 뭘까. 지난 20일 공연장을 직접 찾아 그 매력을 확인해봤다.
■ 더 깊어진 연기 선보이는 지킬&하이드, 신선함 더한 뉴캐스트
이번 시즌 캐스팅 발표 당시 가장 화제를 모은 건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의 출연이었다. 지난 시즌 지킬&하이드로 무대에서 각자의 존재를 증명했던 만큼 세 사람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 이날 무대에 오른 홍광호는 이러한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공연장을 장악했다. 선과 악을 대변하는 극단적인 두 캐릭터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까다로운 역할임에도 홍광호는 목소리 톤부터 몸동작까지 섬세하게 구분되는 연기로 지킬과 하이드를 여유있게 그려나갔다. 특히 지난 시즌들보다 더욱더 거칠어진, 야생마 같은 홍광호의 하이드 연기는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한다.
이번 시즌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연기도 신선함을 더했다. 루시 역으로 합류한 윤공주는 자칫 단편적으로 그려질 수 있는 루시라는 인물을 폭넓은 감성 연기와 함께 입체적으로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엠마 역의 민경아는 듀엣 넘버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느껴지는 성량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신인임에도 자연스럽게 녹여낸 연기와 노래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기대케 했다.
■ 킬링 넘버에서 오는 작품의 힘…공연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드는 마법
무엇보다 ‘지킬앤하이드’의 강력한 매력 중 하나는 바로 킬링 넘버 ‘지금 이 순간’이 가진 힘일 것이다. 상대적으로 낯선 넘버들로 구성된 뮤지컬 안에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명곡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때문. 이를 증명하듯 1막 후반부 지킬 박사가 선과 악을 분리하는 실험을 하기 직전 흘러나온 ‘지금 이 순간’은 공연장 내 모든 관객들을 숨죽여 집중하게 했다. 홍광호는 희망차 보이는 가사 속에서 절대 행복하지만은 않은 지킬의 심리를 섬세한 표정으로 그려냈고, 객석은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해 명곡의 위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지금 이 순간’의 명성을 이을 또 다른 ‘지킬앤하이드’의 유명 넘버들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즐거움이다. 엠마의 아름다운 고음이 돋보이는 넘버 ‘한 때는 꿈에’, 새로운 삶을 꿈꾸는 루시의 다짐을 그린 ‘시작해 새 인생’, 두 개의 인격을 오가며 넘버를 소화하는 지킬&하이드의 넘버 ‘대결’ 등 다양한 특색을 가진 음악들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 원조 스릴러 로맨스가 주는 짜릿한 긴장감
다양한 스릴러 뮤지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킬앤하이드’는 이들의 원조다운 위엄을 선보인다. 연쇄 살인범의 특성을 살린 속도감 있는 전개, 신사 같은 모습에서 순식간에 야수로 변신하는 다중인격 캐릭터 등은 수년이 지난 작품임에도 여전히 흥미롭다. 특히 천둥소리와 함께 루시 앞에 나타난 하이드를 보고 깜짝 놀라 어깨를 들썩이는 관객들을 보면 ‘지킬앤하이드’가 얼마나 스릴러 장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물론 작품 속에서 수동적인 여성상으로만 그려진 루시와 엠마의 캐릭터, 일부 관객들에게 눈살 찌푸려질 수 있는 폭력적인 장면 등은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더 오랫동안 사랑받기 위해 바뀌어나가야 할 숙제다. 그럼에도 여전히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받을 수 있는 건 바로 장르의 특성에 충실한 작품의 스토리, 배우들의 명연기, 귀에 꽂히는 넘버 덕분일 것이다.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 ‘지킬앤하이드’는 내년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오디컴퍼니 제공
2018.11.23 / 조회 1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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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레드카펫 패션 엿보기
레드카펫은 스타가 가장 빛나는 곳 중 하나다. 작품 속에서 보기 힘들었던 색다른 배우의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레드카펫 주위에 모이곤 한다. 맡은 배역을 충실히 표현하기 위해 짙은 분장을 했던 뮤지컬 스타들도 시상식 레드카펫 위에서만큼은 자신만의 매력을 한껏 부각시키는 색다른 스타일로 나타나기 마련.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레드카펫에 선 뮤지컬 스타들은 어떤 패션으로 환호성을 이끌어냈을까? 이들의 화려했던 스타일을 모아봤다.
▲ "아이 귀여워!!!" 관객들은 이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귀엽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뮤지컬 '마틸다'의 황예영, 이지나, 안소명, 설가은은 무대 의상을 그대로 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이들이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동시에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자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애니'의 배우들. 가운데 늠름하게 앉아 있는 견공 '구름이'는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한 어엿한 배우다. 하지만 쏟아지는 플래시 빛을 견디기 어려웠던 탓일까? 자꾸만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구름이를 보호자가 간식으로 달래 겨우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시상식의 MC로 나선 민우혁, 박경림. 큰 키에 비율 좋기로 유명한 민우혁은 기하학적 패턴이 들어간 턱시도 상의를 매끈하게 소화해냈다. 박경림은 소매하단이 강조된 우아한 베이지톤 원피스에 토오픈 힐을 매치해 시상식에 걸맞는 룩을 완성했다.
▲"우리는 섹시동안클럽입니다" 김대종, 강태을, 조순창, 최수형, 최민철, 양준모는 '섹시동안클럽' 이란 모임을 만들어 콘서트를 열기도 한다. 자신감이 미의 기준이라면 이들은 세계 최고 미남이다. 중후하고 듬직한 매력과 십수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동안(?)을 갖춘 이들은 블랙수트로 드레스코드를 통일했다. 타이, 행커치프, 상의 패턴 등을 적절히 활용해 개성을 드러낸 패션센스 역시 합격점이다.
▲ "혹시 엘사?" 눈꽃을 연상시키는 그레이톤 플라워 패턴이 촘촘히 수 놓아진 드레스는 신의정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흘러내리는 듯한 드레스의 패턴과 이어링의 형태도 잘 매치됐다.
▲ 쾌활한 모습을 보여주던 '영심이' 신보라는 레드카펫에서만큼은 시크한 블랙 룩을 선보였다. 자칫 밋밋해보일 수 있는 블랙 컬러를 와이드 핏의 팬츠와 풍성한 프릴 블라우스로 센스있게 소화해냈다.
▲ 누가 레드카펫에서 레드 드레스는 금기라고 했던가. 이정화는 언발란스 오프숄더로 쇄골과 어깨라인을 강조한 레드 드레스로 포토월 앞에 섰다. 플래시보다 더 빛나는 환한 미소가 패션의 화룡점정.
▲ 뮤지컬 '레드북' 속 자유롭고 당당한 '안나'를 연기했던 유리아는 과감한 시스루 드레스로 주목받았다. 몸에 밀착되는 핏으로 장신을 뽐내는 한편 허리에서 크롭된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줬다.
▲ 유리아와 함께 '안나' 역을 맡았던 아이비는 화이트 수트로 다른 배우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힐을 다 덮는 와이드 핏 팬츠와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은 활동적이면서도 멋스러워 보였다.
▲ 남자인기상의 주인공 수호는 벨벳 특유의 온화한 광택이 돋보이는 네이비 재킷을 입고 포토월에 섰다. 구두와 닿는 바짓단의 길이는 물론 허벅지에서 떨어지는 핏까지 완벽하게 팬츠를 소화했다.
글 : 김대열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스튜디오 춘)
2018.11.06 / 조회 6,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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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조승우·홍광호·박은태·아이비·이정화 등 연습현장 공개
1차 티켓 오픈 당시 2분 만에 전 석 매진을 기록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빗 스완)'가 오는 13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 인물이 가진 두 가지 인격, ‘지킬’과 ‘하이드’로 ‘선’과 ‘악을 상징, 표현하며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다룬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에는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등 각 캐릭터로 분한 배우들이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끈다.
선량하고 확고한 신념을 품은 의사 지킬과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하는 하이드를 연기하는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를 비롯하여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의 사랑을 받으며 고통받는 비극적 로맨스의 주인공 루시 역의 윤공주, 아이비, 해나와 지킬의 약혼녀로 지고 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엠마 역 이정화, 민경아 등 배우들이 실제 공연을 연상케 할 만큼 뜨거운 열기로 치열하게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번 시즌, 루시와 엠마 역의 배우들은 모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출연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출중한 실력을 지닌 배우들이라 캐릭터 소화력이 굉장하다. 또한, 지킬/하이드 역의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세 배우와의 호흡도 탁월하다. 최근 부쩍 쌀쌀한 날씨에도 연습실은 열기로 가득하다”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1월 13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창작컴퍼니다 제공
2018.11.05 / 조회 6,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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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선아, 뮤지컬 ‘웃는 남자’ 성료… 차기작 검토 중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웃는 남자’의 서울 공연을 성료했다.배우 정선아는 지난 28일 뮤지컬 ‘웃는 남자’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선아는 ‘조시아나’의 욕망과 야망을 끌어냄과 동시에 그 안에 담긴 쓸쓸하고 공허한 마음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매 공연 찬사를 끌어냈다.마지막 공연을 마친 정선아는 “지난 4개월 동안 ‘웃는 남자’ 조시아나를 사랑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함께해준 동료 배우분들과 늘 고생해주신 스태프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조시아나의 모든 감정과 내면을 다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특히 매회 뜨거운 박수로 무대에 설 수 있는 힘을 주신 ‘웃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많은 관객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또 다른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며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정선아는 창작 초연작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캐릭터 해석으로 또 한 번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광대 ‘그윈플렌’을 갈구하는 ‘조시아나’의 욕망을 고혹적인 목소리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더욱 생동감 있게 그려낸 것은 물론, 고난도 넘버 ‘내 안의 괴물’을 정확한 딕션과 풍부한 가창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정선아는 1막에서 뿜어내는 자신감과 야망, 2막에서의 공허하고 쓸쓸한 모습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흡인력을 높였다. 또한, 개막 전 “계속해서 캐릭터를 분석하고 연구하고 있다. 관객분들께 그녀의 내면과 감정 등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것처럼 마지막 공연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능동적이고 솔직한 매력으로 캐릭터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가 자신이 쓴 가장 뛰어난 소설이라고 평했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극은 시대의 욕망에 희생돼 기형적인 얼굴의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플렌과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 데아의 비극적 운명과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정선아는 ‘조시아나’로 분해 아름다운 외면에 가려진 한 여인의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몰입도 있게 표현해냈다. 특히,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더욱 자극적인 것을 갈구해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주요 서사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배우 정선아는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사진제공_C-JeS Entertainment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1.01 / 조회 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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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100회 돌파, 해외 시장 넘본다
뮤지컬 ‘웃는 남자’가 10월 5일 8시 공연을 기준으로 통산 100회를 돌파했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개막 후 한 달 만에 최단기간 누적 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객석 점유율 92%를 달성했다. 이후 전 회차 전석 기립 박수, 인터파크 티켓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 연속 공연 통합 랭킹 1위를 달성했다. 2019년 4월에는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해 해외 뮤지컬 시장을 넘보게 됐다.공연은 인터파크 티켓 예매 페이지에서 100회 기념 최대 40% 할인한다. 또한, 수요일과 금요일 평일 낮 공연 할인, 청소년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극은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뮤지컬 ‘웃는남자’는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사진제공_EMK뮤지컬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11 / 조회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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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연습 현장 사진 공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지난 27일 본격적인 첫 연습을 시작했다. 연습실에는 연출 데이빗 스완과 원미솔 음악감독 등 주요 스태프와 배우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등이 참석했다.데이빗 스완 연출은 “간략하게 말하면 선과 악을 다룬 작품이다. 감추고 싶은 자신의 단점을 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람에게는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이 있고, 감추고 싶은 모습이 있다. ‘지킬’은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을, ‘하이드’는 감추고 싶은 모습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루시’와 ‘엠마’ 역시 그런 이면을 가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 그 메시지가 관객에게 더욱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와 협력해 탄생시킨 작품이다. 공연은 누적 공연 횟수 1,100회 돌파, 누적 관객 수 120만 명 돌파 등 한국 뮤지컬 역사상 유례없는 대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1차 티켓 오픈 당시 2분 만에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오디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시즌 캐스팅은 역대 최고의 캐스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뮤지컬계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모였다. 오랜 기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온 배우들이 대부분이라 서로 친분 있는 사이가 많아 연습 첫날부터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프로듀서 신춘수는 “모두의 영감과 열정으로 관객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 함께 최선을 다하자”며 의지를 다졌다.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2차 티켓은 10월 12일 오후 2시부터 하나티켓, 예스24, 인터파크,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11월 13일부터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사진제공_오디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05 / 조회 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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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최대 35% 할인
뮤지컬 ‘웃는 남자’가 최대 35% 파격적인 할인을 시작한다.이번 할인은 7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회차만 S석 25%, A석 30%, B석 35% 할인이 제공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박효신은 물론 그윈플렌의 순수한 모습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 라이징 스타 박강현,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과 소년 미를 발산하는 수호까지 삼인 삼색 매력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더불어 오늘(25일) EMK의 SNS계정과 유튜브, 네이버 TV 채널에 블록버스터급 무대와 아름다운 음악을 미리 보고 들을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공연을 본 관객은 “창작 초연이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dufr***)”, “놓치면 후회할 공연(pupur***)”, “고정관념을 깨는 무대 디자인(wndms8***)”, “마지막 엔딩은 평생 기억에 남을 명장면(707***)” 등 극찬 리뷰를 남겨 작품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또한,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하고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와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 후 2018년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사진제공_ EMK뮤지컬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26 / 조회 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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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흥행 신화 쓴 '지킬 앤 하이드' 11월 재공연
2004년 韓 초연…평균 객석점유율 95% 기록
누적 공연 횟수 1100회·누적 관객수 120만 명
31일 캐스팅 공개…11월 샤롯데씨어터 개막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라이선스뮤지컬로 한국에서 이례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켰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오는 11월 재공연에 오른다.‘지킬 앤 하이드’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친숙한 음악. 몰입도 높은 무대 연출로 2004년 초연 이후 매 공연 매 회차마다 평균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한 흥행 뮤지컬이다. 2010년에는 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뮤지컬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다. 누적 공연 횟수 1100회 돌파, 누적 관객수 120만 명 돌파 등 한국 뮤지컬 역사상 유례없는 대기록도 갖고 있다.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이번 ‘지킬 앤 하이드’를 이전보다 기품과 품위를 끌어올려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듀서를 맡은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이번 시즌은 지금까지 쌓아온 제작 노하우가 집결된 ‘지킬 앤 하이드’ 최고의 프로덕션이라 할 수 있다”며 “심혈을 기울인 캐스팅은 오는 31일 공개할 예정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지킬 앤 하이드’는 영국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 연출가 스티브 쿠덴과 협력해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공연하며 세계적인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지킬 앤 하이드’는 오는 11월 13일부터 내년 5월 19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9 / 조회 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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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日 진출…내년 4월 라이선스 공연
EMK뮤지컬컴퍼니 두 번째 창작뮤지컬
日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뮤지컬 ‘웃는 남자’의 포스터(왼쪽)와 일본 공연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두 번째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가 일본에 수출됐다.‘웃는 남자’의 전 세계 배급을 맡고 있는 EMK인터내셔널은 ‘웃는 남자’가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내년 4월 도쿄 닛세이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김지원 EMK인터내셔널 대표는 “일본 토호 주식회사는 EMK뮤지컬컴퍼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작품이 제작되기 전부터 일본 공연 확정을 지었다”며 “한국 공연의 대본과 음악을 기반으로 일본 스태프들에 의해 재창작 될 ‘웃는 남자’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토호 주식회사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엘리자벳’ ‘미스 사이공’ 등을 제작한 곳이다. 일본판 ‘웃는 남자’는 2019년 4월 도쿄에 위치한 약 1300석 규모의 닛세이 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주인공 그윈플렌 역에는 우라이 켄지가, 우르수스 역에는 야마구치 유이치로가 캐스팅됐다.EMK인터내셔널은 지난해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뮤지컬 ‘마타하리’의 일본 배급에 성공해 지난 1월 일본 우메다 극장에서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토호 주식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일 개막한 ‘웃는 남자’ 본 공연을 관람한 뒤 “원작의 주제를 전달하는 그윈플렌의 혼신의 연기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섬세하고도 웅장한 음악이 일본 관객의 마음에도 절절하게 와 닿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열린 오프닝 나이트 행사에는 7개국 38명의 극장 관계자 및 해외 프로듀서, 프로모터들이 참석해 ‘웃는 남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김 대표는 “‘웃는 남자’는 제작 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작품으로 ‘마타하리’에 이어 전 세계 배급을 위해 노력 중이다”리며 “ 현재 뮤지컬의 작품성과 완성도에 매료된 제작자들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웃는 남자’는 오는 8월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이후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7 / 조회 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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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은 '감정의 드라마'…관객 눈물 흘릴 때 희열 느껴
'웃는 남자' 로버트 요한슨-프랭크 와일드혼
제작비 175억 대작 뮤지컬 만든 연출·작곡가
부자·빈곤층 대립하는 빅토르 위고 소설 원작
와일드혼 "요한슨은 최고의 협업자…모험 기대"
요한슨 "韓 뮤지컬 세계 수준…좋은 창작환경 갖춰"2010년 ‘몬테크리스토’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숱한 대형 뮤지컬을 함께 선보여온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한국 뮤지컬도 이제는 세계적인 작품과 견줘 손색이 없을 수준에 이르렀다”며 “최고의 관객인 한국 관객이 신작 ‘웃는 남자’를 통해서도 감동을 가득 안고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도착하자마자 연습하는 걸 봤는데 전보다 발전한 모습에 만족스러웠다.”(프랭크 와일드혼) “그동안 힘든 작업은 프랭크보다 먼저 한국에 온 내가 다해서 그렇다. 하하하.”(로버트 요한슨)최근 서울 중구 남산창작센터에서 만난 뮤지컬 ‘웃는 남자’(7월 10일~8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의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긴장보다 여유가 가득했다. 2010년 ‘몬테크리스토’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여러 차례 공동작업을 한 두 사람이 함께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웃는 남자’로 시작한 이들의 대화는 브로드웨이를 넘어 한국 뮤지컬 시장에 대한 이야기로 쉼 없이 흘러갔다.‘웃는 남자’는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마타하리’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이다. 제작기간 5년, 제작비만 무려 175억 원에 달하는 대작이다. 원작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이지만 마음은 순수한 그윈플렌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다.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다”라는 소설 속 구절처럼 계급 대립이 중요한 갈등으로 등장한다. 요한슨 연출은 “현대 사회에 필요한 메시지가 있는 작품”이라며 “부자와 가난한 자 서로 다른 두 세상이 어떻게 섞이는지를 무대 위에서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왼쪽)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굉장한 달변가였다. 처음으로 함께 인터뷰에 나선 두 사람은 “오늘의 대화로 서로를 더 알게 된 것 같다”며 파트너십을 과시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웅장하고 서정적인 뮤지컬의 대가들이날 남산창작센터에는 제작을 마친 세트와 함께 창작진과 배우들이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었다. ‘레베카’ ‘팬텀’ ‘몬테크리스토’ 등 유럽을 무대로 웅장한 세트와 함께 감정적인 드라마를 뮤지컬로 선보여온 EMK뮤지컬컴퍼니의 색깔을 엿볼 수 있었다. 공연에서는 실제 바이올리니스트가 연기자로 무대에 올라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을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할 예정이다.한국에서는 뮤지컬하면 화려한 쇼보다 웅장하고 감정적인 드라마와 서정적인 음악이 먼저 떠오른다. 이는 요한슨 연출, 와일드혼 작곡가의 활약 덕분이다. ‘몬테크리스토’를 비롯해 지난해 ‘더 라스트 키스’로 제목을 변경한 ‘황태자 루돌프’와 ‘마타하리’ 등 두 사람이 함께 한 작품은 한국 대형 뮤지컬의 전형을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두 사람이 뮤지컬의 중요한 요소로 강조한 것 또한 ‘감정’이었다. 요한슨 연출은 “감정적인 공연은 전 세계가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브로드웨이의 경우 비평가의 입김이 세다 보니 공연을 이성적으로 만드는 느낌이 강하다”며 “그럼에도 관객 입장에서는 한 편의 공연에서 강한 감정을 느끼고 감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와일드혼 작곡가는 “뮤지컬 작곡가는 각각의 캐릭터에 음악으로 목소리를 주는 사람”이라며 “인물의 감정을 음악으로 잘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웃는 남자’는 두 사람의 인연이 없었다면 탄생하기 힘들었다. 요한슨 연출이 2012년 ‘황태자 루돌프’의 국내 초연을 올린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영화 ‘웃는 남자’를 본 것이 시작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 이미 한 편의 뮤지컬이 머릿속에 완성된 상태”였던 그는 곧바로 와일드혼 작곡가에게 연락해 ‘웃는 남자’를 보기를 권했다. 와일드혼 작곡가 또한 영화를 보면 자연스럽게 음악을 떠올렸다. ‘웃는 남자’ ‘세상은 잔인한 곳’ ‘무너져 내리는 마음’이 그때 탄생한 곡이다.뮤지컬 ‘웃는 남자’의 세트 앞에서 포즈를 취한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위쪽)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두 사람은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는 게 어색한 듯 연신 웃음을 보였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한국 창작뮤지컬 수출까지 하니 대단한 일”이번 작업은 두 사람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됐다. 요한슨 연출이 극본까지 쓴 작품을 와일드혼 작곡가가 음악으로 만든 것은 ‘웃는 남자’가 처음이었다. 와일드혼 작곡가는 “로버트는 최고의 협업자”라며 “앞으로 어떤 모험을 함께 떠날지 늘 기대된다”고 말했다. 요한슨 연출은 “프랭크는 호감형에 치어리더처럼 작품에 늘 힘이 돼준다”며 “그동안 서로 논쟁은 있었어도 싸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찰떡호흡을 과시했다.한국 뮤지컬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와일드혼 작곡가는 “‘마타하리’가 일본에서 라이선스로 공연한 것처럼 한국이 뮤지컬을 ‘수입’만 하는 게 아니라 창작해 ‘수출’하는 단계까지 왔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요한슨 연출은 “한국은 오로지 관객만을 위한 뮤지컬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창작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 뮤지컬도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두 사람이 뮤지컬을 처음 시작한 것은 어릴 때 받은 감동 때문이다. 요한슨 연출은 어릴 때부터 할머니와 어머니의 손길에 끌려 브로드웨이에서 많은 뮤지컬을 접했다. 처음 본 작품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리바이벌 버전. 그는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드라마틱한 작품을 많이 보면서 뮤지컬과 사랑에 빠졌다”며 “내가 만든 작품을 보는 관객이 눈물을 훔칠 때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와일드혼 작곡가는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 ‘웨어 두 브로큰 하츠 고’ 등 대중음악 작곡가로 활동을 시작해 뮤지컬까지 영역을 넓힌 케이스다. 어린 시절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영화 버전을 보며 뮤지컬에 매료됐다. 그는 “어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음악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했는데 음악을 시작한 순간부터는 음악과 사랑에 빠져 평생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며 웃었다.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그윈플렌 역을 맡은 박효신·박강현·수호 콘셉트 이미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로버트 요한슨 연출가는? = 뉴욕 브로드웨이 페이퍼 밀 플레이하우스 예술감독 출신 배우·작가·연출. 뉴욕 뉴저지 주립 극장, 뉴욕 시티 오페라, 세이트 루이스 시립 오페라 등에서 활동. 2010년 ‘몬테크리스토’ 협력 연출로 EMK뮤지컬컴퍼니와 만나 2011년 ‘햄릿’부터 상임연출가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은 ‘엘리자벳’ ‘팬텀’ ‘레베카’ ‘더 라스트 키스’.◇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는? = 미국 뉴욕 출신. 휘트니 휴스턴·나탈리 콜·케니 로저스 등 팝 가수들의 노래를 작곡했다. 1999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스칼렛 핌퍼넬’ ‘시빌 워’가 연이어 무대에 오르며 미국에서 3편의 공연을 동시에 올린 첫 작곡가로 유명세를 탔다. 국내에서는 ‘지킬 앤 하이드’의 대표곡 ‘지금 이 순간’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를 수식어를 얻었다. 대표작은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 ‘데스노트’ ‘마타하리’.▶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0 / 조회 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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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신영숙 ‘청순섹시’ 프로필 공개
뮤지컬배우 신영숙이 청순하고 섹시한 매력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뮤지컬배우 신영숙은 올해 데뷔 20년 차를 맞아 우아하고 깨끗한 미소의 매력을 선보였다. 신영숙은 시원한 가창력과 연기력은 물론 카리스마와 유머러스함 등 팔색조 매력을 갖춘 배우다.신영숙은 오는 8일 프리뷰 오픈을 앞둔 창작 뮤지컬 ‘웃는남자’에서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으로 출연한다. 그녀가 연기하는 조시아나는 사생아로 태어난 여 공작으로, 모든 걸 다 가진 따분한 삶 속에서 색다르고 위험한 모험을 원하는 인물이다. 뮤지컬 ‘웃는남자’는 신영숙을 비롯해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정선아, 민경아, 이수빈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뮤지컬배우 신영숙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레베카’, ‘팬텀’, ‘모차르트!’, ‘명성황후’ 등 다양한 작품의 주역을 맡아 폭넓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작년에 이어 2018년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2년 연속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올해 초 방영한 Mnet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에서 ‘뮤지컬 마스터’로 출연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첫 등장과 함께 ‘그랜드 마스터’를 거머쥐어 화제가 된 바 있다.뮤지컬 ‘웃는남자’는 8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과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EA&C제공 photo by 박현진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06 / 조회 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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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부터 섹시까지'…뮤지컬배우 신영숙 변신 예고
뮤지컬 '웃는남자'에서 공작부인 역
7월 10~8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9월 4~10월 28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뮤지컬배우 신영숙(사진=EA&C).[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데뷔 20년차 뮤지컬배우 신영숙이 청순과 섹시까지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신영숙은 개막을 앞두고 있는 창작뮤지컬 ‘웃는남자’에서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사생아로 태어난 여공작으로, 모든걸 다 가진 따분한 삶 속에서 색다르고 위험한 모험을 원하는 인물이다. 신영숙은 뮤지컬계 흥행보증수표이자 시원한 가창력과 연기력은 물론 카리스마와 유머러스함 등 팔색조 매력을 갖췄다. ‘더 라스트 키스’ ‘레베카’ ‘팬텀’ ‘모차르트!’ ‘명성황후’ 등 여러 작품의 주역을 맡아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018년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2년 연속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올초 방영한 Mnet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에서 ‘뮤지컬 마스터’로 출연한 바 있다.‘웃는남자’는 신영숙을 비롯해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정선아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06 / 조회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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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원 '웃는 남자' 우르수스 역 합류…9월부터 무대에
EMK뮤지컬컴퍼니 제작 창작뮤지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공연 출연 결정
"냉소적이지만 연민 가진 입체적 캐릭터"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우르수스 역을 맡은 배우 문종원 캐릭터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문종원이 뮤지컬 ‘웃는 남자’의 우르수스 역으로 합류한다고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5일 밝혔다.문종원은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하는 ‘웃는 남자’에 출연한다. EMK뮤지컬컴퍼니는 “같은 배역의 양준모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8일 프리뷰공연을 비롯해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우르수스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문종원이 연기하는 우르수스는 인간을 혐오하지만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 키워 그들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돼주는 캐릭터다. 지난 5월부터 배우, 창작진과 연습을 함께해왔다. 문종원은 “우르수스는 세상을 냉소적으로 바라 보지만 그윈플렌과 데아의 상처를 보듬는 연민과 부성애를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라 매력적이었다”며 “우르수스로 곧 찾아갈테니 블루스퀘어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문종원은 뮤지컬·영화·드라마·콘서트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2003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했다. ‘레미제라블’에서 자베르 역으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노트르담 드 파리’ ‘마타하리’ ‘타이타닉’ ‘맨 오브 라만차’ 등 대작 뮤지컬에서 다채로운 변신을 보여줬다.‘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뮤지컬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효신·박강현·수호·정성화·양준모·민경아·이수빈·신영숙·정선아 등이 캐스팅됐다. 오는 7월 10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한 뒤 9월 4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05 / 조회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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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오케스트라 버전 MV 공개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동명 대표넘버의 오케스트라 버전 뮤직비디오를 22일 공개했다.‘웃는 남자’는 주인공 그윈플렌의 솔로곡이다. 하층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데 급급한 귀족계층의 행태를 비판하며 부른다. 기이하게 찢어진 입을 가진 그윈플렌이 끝없는 탐욕으로 가득 찬 귀족들이 바로 진짜 괴물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여 관객들을 감정의 클라이막스로 이끌어간다.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김문정 음악감독과 그가 이끄는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더 엠씨가 풍성한 사운드와 그윈플렌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한 선율로 ‘웃는 남자’를 연주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22 / 조회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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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내달 8일부터 프리뷰 공연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개막을 앞두고 프리뷰 공연 일정을 알렸다.‘웃는 남자’는 내달 8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30분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프리뷰 공연을 한다. 개막은 10일이며 8월 26일까지 상연한다. 이후 9월 4일부터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로 무대를 옮겨 공연한다. 프리뷰 티켓은 6월 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사이트에서 전등급 3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인터파크 토핑회원 및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선예매는 진행하지 않는다.‘웃는 남자’는 뮤지컬 제작사 EMK가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이다. 빅토르 위고가 쓴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175억원을 투자해 5년간 공들였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담았다. ‘웃는 남자’는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 잭 머피 작사가가 합류했다. 또한 편곡 및 오케스트레이션의 제이슨 하울랜드, 음악감독 김문정, 무대 디자이너 오필영, 의상 디자이너 그레고리 포플릭, 분장 디자이너 김유선 등이 제작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04 / 조회 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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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수호 티켓파워에…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마비'
175억 대작 뮤지컬' 웃는 남자' 출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 예매 진행
좋은 자리 선점 위해 접속 몰려 '먹통'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그윈플렌 역을 맡은 가수 박효신(왼쪽), 수호 설정 이미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작비 175억 원의 대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가수 박효신, 수호의 티켓파워에 힘입어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마비시켰다.‘웃는 남자’는 23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매 인원이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됐다. 이에 24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예매를 오픈했으나 마찬가지로 홈페이지 접속이 일시 중단됐다. 현재는 원활하게 접속이 이뤄지고 있다.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먼저 예매할 수 있는 기회이다 보니 뮤지컬 팬들이 좋은 자리를 찾기 위해 예매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됐다”며 “오전에 홈페이지 접속이 잠시 불안정하기는 했지만 선예매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이번 예매는 7월 10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총 14회차 좌석 중 절반인 2만7000여 석에 해당한다. 배우들의 출연회차는 박효신이 8회, 수호가 3회, 박강현이 3회다. 유료회원 대상으로 10~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러나 할인혜택보다는 다른 관객보다 먼저 예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조성진 공연 때도 홈페이지가 중단되는 문제는 없었다”며 “티켓파워를 지닌 박효신, 수호가 동시에 출연하다보니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이 접속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접속 불편으로 예매 관객에게 불편을 끼친 점은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문제 없이 예매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뮤지컬 예매 때문에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준수가 출연했던 ‘엘리자벳’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박효신이 출연한 ‘팬텀’은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적이 있다. 박효신은 이번 ‘웃는 남자’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먹통’으로 만들며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새로운 티켓파워임을 다시 증명했다.그룹 엑소 멤버인 수호도 두 번째 뮤지컬 출연이지만 아이돌 가수 답게 매서운 티켓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처음 출연한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도 수호 출연 회차는 빠르게 매진됐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박효신, 수호의 티켓파워가 있다 보니 작품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웃는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가 두 번째로 제작하는 창작뮤지컬이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사가 잭 머피 등이 참여한다. 박효신, 수호, 박강현이 주인공 그윈플렌 역에 캐스팅됐다.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른 뒤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2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일반예매를 시작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24 / 조회 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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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억 대작…뮤지컬 '웃는남자' 미리보기
캐스팅·무대구성 볼 수 있는 스토리영상
7월 10~8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9월 4~10월 28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의 기대작인 뮤지컬 ‘웃는 남자’가 전체 캐스팅과 무대 구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 영상을 공개했다.배가 폭풍우 속에서 난파당하는 ‘웃는 남자’의 프롤로그 장면을 시작으로 그윈플렌 역의 박효신·박강현·수호, 우르수스 역의 정성화·양준모, 데아 역의 민경아·이수빈을 소개하는 카니발 공연장이 이어진다.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의 신영숙·정선아가 등장하는 가든 파티장도 미리 엿볼 수 있다. 영상 속 무대 디자인은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맡았다. ‘웃는 남자’는 뮤지컬제작사 EMK가 2016년 ‘마타하리’ 이후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 제작비 175억을 투자해 만든 올해 유일한 대극장 창작 뮤지컬이다.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간다.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있게 조명한 것이 특징.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하고,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이 대본·연출을 맡았고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사가 잭 머피가 합류했다.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며 이후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월드프리미어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차 티켓은 오는 24일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오픈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20 / 조회 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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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박효신-정성화-신영숙 컨셉 사진 공개
뮤지컬 ‘웃는 남자’가 컨셉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박효신과 정성화, 신영숙이 출연을 알려 ‘꿈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윈플렌 역에 박효신은 뺨까지 찢어진 입술을 표현하기 위해 특수 분장을 하고 상처를 스카프로 가려 궁금증을 유발했다. 배우 정성화는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이자 우연히 어린 그윈플렌을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을 맡았다. 그는 컨셉 사진에서 고독하고 냉소적인 표정과 예리한 눈빛으로 차가운 매력을 발산했다. 배우 신영숙은 야망을 숨기고 있는 매혹적인 팜므파탈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으로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박효신은 2016년 뮤지컬 ‘팬텀’ 이후 약 2년 만의 복귀작으로 뮤지컬 ‘웃는 남자’ 무대에 오른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은 처음부터 그윈플렌 역에 박효신을 염두에 뒀다고 밝히며 “박효신은 다채로운 음색을 가진 아티스트다. 작곡가로서 이런 훌륭한 재능을 가진 그에게 영감을 받아 작곡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대본과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은 “박효신이 지금껏 선보여온 연기와 영혼 가득한 노래로 비춰봤을 때, 모든 부분에서 그윈플렌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한 바 있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비 175억을 투자한 두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극은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 《웃는 남자 L’Homme qui rit》(1869)를 원작으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Jack Murphy)가 맡았다.그 외에도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자로 ‘마타하리’의 편곡 및 오케스트레이션을 맡았던 제이슨 하울랜드(Jason Howland), 김문정 음악 감독,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분장디자인 김유선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그렸다. 극은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2018년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리고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EMK뮤지컬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4.13 / 조회 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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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양준모-정선아-수호-박강현 컨셉 사진 공개
뮤지컬 ‘웃는 남자’가 배우 박강현과 수호의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오늘 공개된 컨셉 사진에는 박강현과 수호가 그윈플렌의 아픔을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눈빛으로 담아냈다. 배우 박강현은 그윈플렌을 뽑는 오디션에서 자신감 있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캐스팅됐다. 그는 2015년 데뷔 후 ‘인더하이츠’,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 등에서 뮤지컬배우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JTBC ‘팬텀싱어 시즌 2’에 출연해 준우승을 거머쥐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엑소(EXO)의 리더 수호는 지난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 이어 뮤지컬 ‘웃는 남자’의 그윈플렌 역에 캐스팅됐다. 로버트 요한슨은 “수호는 ‘더 라스트 키스’에서 정말이지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가 노래를 잘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의 연기도 훌륭하고 감동적이었다. ‘웃는 남자’ 또한 잘 소화해 낼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또한 ‘웃는 남자’배우 양준모와 정선아가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양준모는 우르수스를 표현하고자 고뇌에 빠진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의 정선아는 섹시하면서도 도도한 포즈와 표정으로 팜프파탈의 치명적인 매력을 물씬 풍겼다.배우 양준모는 “국내외 최고의 실력파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모인 ‘웃는 남자’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우 정선아는 “대본에 모든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살아있어 큰 매력을 느꼈다. 특히 조시아나는 많은 것을 가졌지만 마음의 결핍이 있는 인물이다. 복잡한 감정선을 가진 그녀를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EMK가 2013년부터 5년간 공을 들여온 창작물이다. 작품은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그려낸다. 특히,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가 어린 그윈플렌을 항구에 버려두고 출항해 바다 위를 표류하는 장면과 버림받은 그윈플렌이 매서운 눈보라 속을 정처 없이 헤매다 어린 데아를 만나는 장면은 최고의 감동을 예고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2018년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며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사진제공_EMK뮤지컬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4.13 / 조회 2,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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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여주인공 데아 역 민경아-이수빈 외 강태을, 조휘 등 캐스팅
뮤지컬 '웃는 남자'가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신영숙, 정선아를 캐스팅한 가운데 여주인공 데아 역의 캐스팅을 발표했다.
이 작품에서 아이와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인물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 주는 데아 역에 민경아와 이수빈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조시아나 공작부인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망가인 데이빗 더리모어 경 역에 '그날들' 강태을과 '레베카' 조휘가 캐스팅됐다. 증오와 질투로 가득찬 교활한 하인 페드로 역할에는 '빌리 엘리어트' 이상준이 출연한다. 또한 대영 제국의 통치자로 이기심 많은 앤 여왕 역할에는 올해로 데뷔 34년차, 이소유(이정화)와 작품마다 씬스틸러로 활약해온 김나윤이 참여한다.
'웃는 남자'는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1차 티켓은 오는 24일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8.04.13 / 조회 8,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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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신영숙, 175억 대작 ‘웃는 남자’ 출연
우르수스·조시아나 역
7월10일 예술의전당서 개막[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배우 정성화와 신영숙이 뮤지컬 ‘웃는 남자’에 출연한다. 정성화는 7월10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웃는 남자’에 우르수스 역으로 출연한다. 인간을 혐오하지만 누구보다도 주인공인 그윈플렌을 아끼는 인물이다. 신영숙은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을 맡기로 최종 확정했다.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모든 일이 지루한 듯 행동하지만 야망을 숨기고 있는 매혹적인 팜므파탈이다.‘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심했던 17세기 영국에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비극을 담았다.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조명한다. EMK뮤지컬컴퍼니의 두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제작비 175억을 투자해 5년간 준비했다. ‘레베카’ ‘엘리자벳’ ‘팬텀’의 로버트 요한슨이 대본과 연출을 한다. 작곡은 ‘마타하리’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를 작업한 프랭크 와일드혼과 잭머피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11 / 조회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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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굿바이 할인 40% 제공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가 오는 2월 28일 3시, 100회 공연을 맞는다.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굿바이 할인 40%를 제공한다. 굿바이 할인은 3월 1일부터 3월 10일까지 전 등급 잔여석에 한해 적용된다. 단, 3월 1일 6시와 3월 10일 7시 두 회차는 제외한다.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공연이 끝나고 며칠이 지나도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뮤지컬! -rlaalsdud0***”, “볼수록 진하게 전해오는 감동 ?oo***”, “마지막이 다가올수록 더 깊어진 완성도, 끝이 다가온다는 게 너무 아쉬워요. ?los***”, “보는 내내 황홀한 가슴 아픈 이야기 -redyujin***” 등 여운 가득한 후기를 남겼다.이번 시즌 황태자 루돌프 역은 배우 카이와 전동석, 정택운(빅스,레오), 수호(엑소)가 참여했다. 마리 베체라 역은 배우 김소향과 민경아, 루나(에프엑스), 타페 수상 역은 배우 민영기와 김준현, 라리쉬 백작부인 역에는 배우 신영숙과 리사가 열연한다.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프레더릭 모턴(Frederick Morton)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A Nervous Splendor)』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작품은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EMK뮤지컬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2.28 / 조회 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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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설 연휴 35% 할인 이벤트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구 황태자 루돌프)’가 설 연휴를 맞아 특별 할인한다.‘더 라스트 키스’는 15일과 17일, 18일에 열리는 2시 공연에 한해 2매 이상 구매 시 VIP,R석 30%, S,A석 35%를 할인한다. 2월 문화가 있는 날 할인, 마이얼링석 할인, 해피 선데이 할인 등 다양한 할인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더 라스트 키스’는 황태자 루돌프 역에 뮤지컬 배우 카이·전동석·정택운·수호, 마리 베체라 역에 김소향·민경아·루나, 타페 수상 역에 민영기·김준현·라리쉬 백작부인 역에 신영숙·리사 등이 출연한다.‘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가 원작이다. 3월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14 / 조회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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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 배우를 주목해!] 뮤지컬배우 민경아
[2018년 이 배우를 주목해!] 시리즈의 마지막 주자는 뮤지컬배우 민경아다. 현재 마리 베체라로 활약 중인 그녀는 이십 대의 싱그러움과 당당함으로 똘똘 뭉쳐있다. 밝고 긍정적인 그녀에게도 한때 삶의 고비가 있었다. 이제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을 믿게 됐다는 그녀에게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오른 무대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곳이다.
중·소극장을 오가며 찬찬히 이력을 쌓고 대극장까지 섭렵한 민경아는 늘 새로움으로 본인을 다그치며 매력이 넘치는 배우가 되고 싶어 한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지금 이 순간 차오르는 감정을 오롯이 느끼려 한다는 그녀의 배우로서의 출발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자기소개.
용인시에 사는 27살 민경아입니다. 위로 오빠가 하나 있고, 현재 엄마, 아빠와 같이 살고 있어요. 별명은 어릴 때부터 볼살이 통통해서 친구들이 민만두라고 불러요(웃음).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
어릴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거를 좋아했어요. 쪼그만 게 드라마에 빠져서 곧잘 배우들 흉내 내기도 했고요. 그때부터 노래는 쭉 붙잡고 갔어요. 동요 대회도 나가고. 성악도 잠깐 배웠고, 뮤지컬 레슨도 받았어요.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한 건, 중학교 때 를 봤는데 그때 결심했죠. ‘나도 저렇게 무대 위에 있는 사람이 될래’라고요. 중학교 3학년 때 엄마가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을 수소문해서 그 작품에 주인공이신 이태원 선생님 댁에 절 데려갔어요. 알고 보니 선생님 댁이 저랑 같은 아파트였어요. 선생님 앞에서 ‘나 가거든’을 불렀는데, 선생님이 "작은 체구에 비해 소리가 좋다"고, "성악을 하는 것도 뮤지컬에 도움이 된다"고 하셔서 그때 잠깐 성악을 공부했어요.
데뷔.
2015년 뮤지컬 앙상블로 데뷔했어요. 다른 작품 오디션에 떨어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김수로 선생님에게 전화가 왔어요. 우연하게 대학로를 지나가는 길이었는데 “이런 작품이 있는데, 오디션 볼래?”라고 하셔서 바로 사무실로 달려갔죠. 악보를 건네주시고는 "잘 준비해서 내일 오디션 보러 와"라고 하는데 가슴이 콩닥거렸어요. 그렇게 기회를 얻어서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어요.
김수로 선생님은 현재 제 소속사 대표님이기도 하지만, 대학교 선배님이세요. 제가 입학했을 때 선생님은 이미 졸업한 터라, 학교에서는 만날 일이 없었어요. 어느 날 학교 근처 치킨집에서 만나 인사드리고 이후에 본인이 기획하신 공연에 초대도 해주시고 후배들을 잘 챙겨 주셨어요. 이후에 선생님 앞에서 노래 부를 기회가 있었는데 좋게 보시고 꾸준히 연습하라고 격려해주셨어요. 아마 그날 제가 집에 이미 도착했거나, 다른 오디션에 붙었다면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 있을지 모르겠어요(웃음).
첫 무대의 기억.
에서 제가 등장하는 첫 장면이 2미터 정도 되는 기둥에 올라가서 긴 치마를 입고 사신처럼 춤을 추는 거였어요. 그때 눈알이 정말 빠지는 것 같았어요. 여러 개의 조명이 절 비추고 있고, 관객들의 시선도 느껴지고 그러면서 얼굴은 점점 뜨거워지고 아무 것도 안 보이더라고요. 그때 앙상블이라 매일 무대에 서니 정작 제 공연을 볼 수가 없었어요. 대기 시간에 앙상블 친구들끼리 선배님들 무대를 지켜보며 다 같이 넘버를 따라 부르곤 했어요.
잊을 수 없는 순간.
이란 작품을 하던 때, 그 순간은 제 인생에서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는 뒤에서만 노래를 부르다가 로 처음으로 주인공 중 한 명으로 발탁이 됐어요. 솔로곡도 있고, 극을 끌어가야 하는 입장이라 부담이 되고 무서웠어요. 그리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 보여주기가 무서웠어요. 혹시라도 오해하고 '나'를 미워할까 봐요. 나중에는 극 중의 아이비처럼 제가 제 얼굴에 가면을 씌우고 색칠을 하게 되더라고요. 한참 시간이 흐른 후 그게 너무 힘들고 무의미하다는 걸 알게 됐지만, 당시에는 엄청나게 고민이 됐어요.
그러다가 중간에 아파서 공연을 잠깐 못 했어요. 몸이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바로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날 저녁에 공연을 마치고 커튼콜 때 펑펑 울었어요. ‘이게 마지막 무대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이 컸거든요. 그날 공연을 마치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서 입원하고 다음 날 수술을 했어요. 한 달 정도 회복 기간을 갖고 무대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이후에 1년 동안 쉬면서 건강 관리에 집중하면서 마음을 추슬렀어요. 감사하게도 재연 때 저를 다시 불러주셔서 아이비 역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재연에 참여하면서 다짐했던 게 있어요. 앞으로 공연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을 텐데, 이번에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작품을 끝내고 나면 '두려울 게 없을 거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라는 말을 이때 실감했어요.
영감을 주는 것.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가 제 뮤즈랍니다. 그 친구가 대학교에서 상담을 전공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제 이야기를 정말 잘 들어줘요. 그 친구를 만나기만 해도 힐링이 되고, 대화하다 보면 제 고민이나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줘요. 그 친구가 항상 제 공연은 보러 오는데, 보고 나서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꾸밈없이 이야기해주고요.
요즘 빠져 있는 것.
헤이 카카오(웃음). AI인공지능스피커인데, “헤이 카카오, 노래 찾아줘”, “오늘 날씨 어때” 하면서 침대에서 같이 놀아요.
공연 외에 관심 있는 것.
스포츠를 엄청 좋아해요. 겨울만 되면 보드 타러 스키장에 가요. 항상 시즌권을 끊어 놓고 갔는데, 올해는 공연 때문에 가지 못했어요. 에 스케이트 타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 이걸 초등학교 때부터 타기 시작해서 성인이 되고 나서도 탔거든요. 이 작품 되고 나서 엄청 환호성을 질렀어요. 스케이트는 제가 너무 잘 타는 거라서요(웃음). 보드를 못 타는 여름에는 바다에서 수영하고 놀고, 바나나 보트, 서핑하는 것도 좋아해요. 보기보다 겁이 없어요(웃음).
쉬는 날에는.
공연이 없는 날에는 반신욕하고 얼굴에 팩 붙이고 영화 보는 걸 좋아해요. 영화를 연달아 3편씩 보고 그래요. 그게 삶의 낙이에요(웃음).
좋아하는 음식.
건강식. 그중에서도 아보카도와 연어는 사랑입니다(웃음). 대형마트에서 항상 대량 구매해서 냉장고에 쟁여놓고 있어요. 아프고 나서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제가 오리고기 빼고 다른 고기를 안 먹거든요. 고기 대신 이 두 가지를 자주 먹게 되는 데 정말 맛있어요. 잘 익은 아보카도를 먹기 좋게 잘라서 허브 소금을 톡톡 뿌리고, 올리브유도 살짝 발라요. 그대로 집어 먹거나, 포크로 으깨서 빵에 발라 먹기도 하고요. 연어는 스테이크로 자주 해 먹는데 구워서 발사믹 소스를 바르고, 블루베리 잼을 얹어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오늘 아침 메뉴도 이거였어요(웃음).
롤모델.
제 인생 영화가 인데, 거기에 나온 여자 주인공, 레이첼 맥아담스요. 이 영화를 보고 ‘어떻게 저렇게 사랑스러운 배우가 있을 수 있지?’, ‘한국에 저런 배우가 있을까?’, ‘나도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어요.
해 보고 싶은 역할.
해 보고 싶은 역할은 너무 많지만 그중에서도 의 여주인공 몰리요. 사랑스럽고 당찬 몰리가 너무 매력적이에요. 그리고 아직은 뮤지컬만 하고 있지만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연극도 하고 싶어요. 뮤지컬도 연기하지만 노래에 의존하지 않고 온전히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어요.
2018년 계획.
앞으로 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다가올 일들이 기대돼요. 제가 또 어떤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궁금하거든요. 그래서 오디션을 많이 보러 다닐 거에요. 다양한 기회들이 왔으면 좋겠어요. 배우는 오디션 인생이잖아요. 그렇지만 오디션은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엄청 가슴 떨리는 일이에요. 최대한 안 떨리는 척하고, 소심해지지 않고, '내가 주인공이다'라는 생각으로 당차게 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이런 배우가 되고 싶다.
공연할 때마다 “저 배우가 이 배우였어?”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까도 까도 매력이 넘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웃음).
현재 공연 중인 는.
마리의 ‘사랑이야’란 곡은 입시 준비하면서, 뮤지컬 레슨받을 때, 오디션 볼 때 엄청 많이 부르던 곡이었어요. 실제 이 작품 오디션 때 마리처럼 하고 갔었는데, 요즘 꿈에 그리던 무대에서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노래할 수 있게 돼서 정말 행복해요. 연습까지 포함하면 긴 시간 동안 이 작품을 하고 있는데, 그럴수록 익숙해지는 부분도 있어서 똑같아지는 건 항상 경계하려고 해요. 초심을 놓지 않으려고요. 제가 4인의 루돌프와 함께하는 유일한 마리입니다. 많이 보러 와주세요(웃음).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8.02.01 / 조회 11,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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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향, 27일부터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합류
배우 김소향[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배우 김소향이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 합류한다.김소향은 오는 27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더 라스트 키스’에 마리 베체라 역으로 처음 무대에 오른다. 마리 베체라는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사랑 없는 결혼을 강요 당하지만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여인이다. 황태자 루돌프 임을 숨기고 혁명가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줄리어스 팰릭스와 사랑에 빠진다.김소향은 “오래전부터 너무나도 출연하고 싶었던 작품이고 이전 작품의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사랑스런 마리 베체라로 관객들과 만난다는 것이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고 각오를 남겼다.‘더 라스트 키스’는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가 원작이다.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이 모티브다. 화려한 왕실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와 강렬한 러브스토리가 호평받았다. 카이·전동석·정택운·수호·민경아·루나·신영숙·민영기·김준현이 출연한다. 3월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26 / 조회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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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마지막 예매 시작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가 24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LG아트센터에서 마지막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내달 20일부터 마지막 공연인 3월11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이다.‘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가 원작이다. 합스부르크의 화려한 왕실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와 강렬한 러브스토리가 호평 받았다.‘더 라스트 키스’는 3월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24 / 조회 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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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함·순수함 자유롭게…카이 '더 라스트 키스'서 열연
주인공 황태자 루돌프 역 맡아
혁명가 고뇌·운명적 사랑 모두 소화
내년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팝페라가수 겸 뮤지컬배우 카이가 지난 15일 개막한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주인공 황태자 루돌프 역으로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카이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진행한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내일로 가는 계단’을 풍부한 성량과 정확한 가사 전달력으로 소화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본 공연에서도 카이는 진중함과 순수함을 오가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만인에게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고뇌하는 혁명가의 모습, 운명적으로 만난 연인 마리 베체라와의 사랑 등 복잡한 감정을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선보이고 있다.팝페라가수로 활동해온 카이는 2011년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몬테크리스토’ ‘팬텀’ ‘마리 앙투아네트’ ‘잭 더 리퍼’ ‘삼총사’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역을 맡아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여름 뮤지컬 ‘벤허’에서 유다 벤허 역으로 액션 연기를 소화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더 라스트 키스’에는 카이 외에도 전동석, 빅스 레오(정택운), 엑소 수호, 김소향, 민경아, 루나 등이 출연한다. 내년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27 / 조회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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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애틋하게…빅스 레오 '더 라스트 키스' 열연
황태자 루돌프 역 맡아 무대에
지난 17일 첫 공연 성공적으로 마쳐
내년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은 빅스 레오(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빅스 멤버 레오(정택운)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첫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했다.지난 15일 개막한 ‘더 라스트 키스’에서 레오는 주인공인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 역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17일 첫 공연을 마친데 이어 19일 프레스콜에서 한층 더 성숙한 연기와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작품 속 황태자 루돌프는 황실의 변화를 주장하는 부친과 갈등을 겪는 인물이다. 줄리어스 팰릭스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세상을 바꾸려는 개혁가로 등장한다. 자신의 본모습을 알아봐주는 여인 여인 마리 베체라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눈다.레오는 탄탄한 노래 실력과 부드러운 연기력으로 황태자 루돌프를 연기하고 있다. 폭발하는 감정을 고음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리 베체라와의 첫 데이트이자 스케이트를 타는 장면에서는 183㎝ 장신의 매력을 뿜어냈다.레오는 2014년 뮤지컬 ‘풀 하우스’로 데뷔한 뒤 2016년 ‘마타하리’에 이어 올해 ‘몬테크리스토’와 ‘마타하리’에 주연 배우로 연속 캐스팅 돼 뮤지컬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더 라스트 키스’에서는 정치적 신념을 굽히지 않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운명적 사랑을 지키려는 애틋한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더 라스트 키스’에는 레오 외에도 카이, 전동석, 엑소 수호, 김소향, 민경아, 루나 등이 출연한다. 내년 3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22 / 조회 2,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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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꾸고 새단장한 '더 라스트 키스' 15일 개막
'황태자 루돌프'로 2012년 초연
객석점유율 93% 기록 흥행작
프랭크 와일드혼의 주옥 같은 넘버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가 15일부터 3년 만의 재공연에 돌입한다.2012년 ‘황태자 루돌프’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초연한 ‘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초연 당시 개막 첫 주부터 93%를 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1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 합스부르크 왕실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세트, 세계적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주옥 같은 넘버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2014년 재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은 섬세한 드라마와 치명적이고 아름다운 선율,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세련된 무대, 대도구와 영상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연말 시즌 관객에게 잊지 못할 풍성하고 신비로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카이·전동석·정택운·수호가 황태자 루돌프를, 김소향·민경아·루나가 마리 베체라를, 민영기·김준현이 타페 수상을, 신영숙·리사가 라리쉬 백작부인을 연기한다. 15일부터 내년 3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5 / 조회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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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키스’ 빅스 레오, 로맨틱男으로 컴백
2년 연속 '택르망' 애칭 이어
비운 황태자 루돌프 역 맡아
15일 LG아트센터서 막 올라뮤지컬 ‘마타하리’(오른쪽)에 이어 ‘더 라스트 키스’로 돌아오는 빅스 레오(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빅스 레오(정택운)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를 통해 황태자로 변신한다.지난해부터 2년 연속 뮤지컬 ‘마타하리’ 남자주인공 아르망 역에 캐스팅돼 ‘택르망’이란 애칭을 얻은 바 있는 빅스 레오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를 통해 사랑을 죽음과 맞바꾼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 역으로 돌아온다.‘더 라스트 키스’는 1980년 발표한 작가 프레더릭 모튼의 소설이 원작이다. 황태자 루돌프가 사랑했던 연인 마리 베체라와 함께 생을 마감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빅스 레오는 황실을 중심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개혁가이자 그러한 진심을 알아주는 여인 마리 베체라와 깊은 사랑에 빠진다.전작 ‘마타하리’에서 강인한 군인으로서 내면의 아픔을 가진 여인을 사랑하는 남자 아르망을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정치적 신념과 자신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여인을 향한 로맨틱한 남자로 변신을 꾀한다. 빅스 레오는 지난 2014년 뮤지컬 ‘풀 하우스’로 데뷔한 이후 2016년 ‘마타하리’에 이어 올해 ‘몬테크리스토’와 ‘마타하리’에 연속 발탁해 뮤지컬계 흥행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더 라스트 키스’는 지난 2006년 헝가리에서 초연했다. 국내에서는 2012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라는 제목으로 초연한 뒤 올해 ‘더 라스트 키스’로 바꿔 돌아온다.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6 / 조회 2,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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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키스’ 카이·민경아, 뮤비 첫선…완벽한 화음
15일 LG아트센터서 막오른다
서로 그리며 부르는 대표넘버
전동석 '알 수 없는 길'도 공개뮤지컬 ‘2017 더 라스트 키스’의 남녀주인공 카이와 민경아(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구 황태자 루돌프)의 황태자 루돌프 역 카이와 마리 베체라 역 민경아가 부른 넘버 ‘알 수 없는 그곳으로’(Something More)의 뮤직비디오가 지난 주말 공개됐다. 더불어 또 다른 황태자 루돌프 역 전동석의 ‘알 수 없는 길’(How Will I Know)도 함께 선보였다.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가 원작이다.카이와 민경아가 부른 ‘알 수 없는 그곳으로’는 황태자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가 무도회에서 우연히 만난 후 설레는 감정과 끌림을 느끼고 각자 다른 장소에서 서로를 그리며 부르는 곡이다. 두 사람의 사랑의 시작을 알리는 곡인 동시에 극 중 여러 번 변주돼 반복해 불리는 대표 넘버이다. 로맨틱한 가사와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이 곡을 카이 특유의 달콤한 보이스와 민경아의 청아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완벽한 화음을 빚어냈다는 평이다.아울러 함께 공개한 전동석의 ‘알 수 없는 길’은 황태자 루돌프가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 합스부르크 가문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갈등하는 심정을 담고 있다. 이 곡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아버지와의 갈등을 예감케 한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코러스로 시작하는 곡은 클라이맥스에 다가갈수록 격정적이고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흡입력 있는 넘버로 전동석은 고뇌하는 황태자의 모습을 중저음 보이스로 다이내믹하게 소화했다.두 곡의 뮤직비디오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공식 홈페이지와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채널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음원은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4일 정오에 공개했다. 황태자 루돌프 역에 뮤지컬 배우 카이와 전동석, 정택운(빅스,레오), 수호(엑소)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또한 마리 베체라 역의 김소향, 민경아, 루나가 번갈아 연기한다. 타페 수상 역에 민영기, 김준현이 출연하며, 라리쉬 백작부인 역에 신영숙, 리사가 캐스팅됐다. 2018년 3월 11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4 / 조회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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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의 티켓파워…‘더 라스트 키스’ 2차 예매 돌입
29일 오전 11시부터 티켓 오픈
내년 3월11일까지 LG아트센터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루돌프 역을 맡은 엑소의 수호(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구 황태자 루돌프)가 29일 오전 11시부터 2차 티켓 예매에 돌입했다. 지난 1일 진행한 1차 예매에서는 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 티켓 랭킹 1위에 올랐다.이번 공연에서는 황태자 루돌프 역에 뮤지컬 배우 카이와 전동석, 정택운(빅스,레오), 수호(엑소)가 캐스팅 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 사람은 황태자를 연상시키는 조각 외모와 감성 보이스로 역대 최고 캐릭터를 보여줄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또 마리 베체라 역의 김소향, 민경아, 루나를 비롯해 타페 수상 역에 민영기, 김준현이 연기한다. 라리쉬 백작부인 역에는 신영숙, 리사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를 원작으로 제작했다. 2012년 한국 초연 당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개막 첫 주부터 93%를 넘는 객석 점유율과 15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대작이다. 2017년 ‘더 라스트 키스’는 검증 끝난 섬세한 드라마와 치명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바탕으로 새로운 무대와 안무를 투입해 명품 프로덕션으로 거듭난다. 무대디자이너 이엄지가 새롭게 합류해 기존 화려한 유럽 왕실 느낌을 유지하되 최신 트렌드에 맞춘 간결하고 서정적인 무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와 LG아트센터 사이트에서 진행하는 이번 2차 티켓 오픈에서는 2018년 1월 2일부터 1월 28일까지의 회차를 예매할 수 있다. 12월 15일부터 2018년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29 / 조회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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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키스' 1차 예매 시작과 동시에 티켓 랭킹 1위
1일 예매 오픈해 인터파크 판매점유율 29.1%
'황태자 루돌프' 제목 바꿔 3년 만에 재공연
카이·전동석·정택운·수호 출연…내달 15일 개막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공식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가 첫 티켓 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 티켓 랭킹 1위에 올랐다.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더 라스트 키스’는 1일 오전 11시 인터파크를 통한 첫 티켓 오픈에서 예매 시작과 동시에 일간 뮤지컬 판매점유율 29.1%(1일 오전 11시 기준)를 차지하며 티켓 랭킹 1위를 차지했다.전체 좌석의 40%를 판매하는 LG아트센터에서도 정상 예매가 불가능할 정도록 접속자가 폭주하고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더 라스트 키스’는 ‘황태자 루돌프’가 이름을 바꿔 3년 만에 선보이는 뮤지컬이다.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이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가 원작이다.2012년 한국 초연 당시 개막 첫 주부터 93%를 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15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이번 공연에는 카이·전동석·정택운·수호가 루돌프 역으로, 김소향·민경아·루나가 마리 역으로 출연한다.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 1차 티켓 오픈에서는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01 / 조회 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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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키스' 연말 티켓 잡아라…1일 1차 티켓 오픈
'황태자 루돌프' 이름 바꿔 3년 만에 재공연
무대·안무 창작진 새로 합류해 변화 가미
카이·전동석·정택운·수호 출연…12월 15일 개막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가 오는 11월 1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와 LG아트센터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2012년 ‘황태자 루돌프’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초연했다. 개막 첫 주부터 93%를 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1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 합스부르크의 화려한 왕실을 재현한 무대세트,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가슴을 저미는 선율의 주옥같은 넘버로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제목을 변경해 선보이는 ‘더 라스트 키스’는 무대와 안무를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무대디자이너 이엄지가 합류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맞춘 간결하고 서정적인 감수성의 무대를 만들어낸다.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은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무대를 가로지르며 춤추고 노래하는 하이라이트 장면을 새롭게 꾸민다..31일에는 카이·전동석·정택운·수호 등 주요 출연 배우를 담은 캐스트 영상도 공개했다. 이번 1차 티켓 예매에서는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의 공연 회차를 예매할 수 있다.‘더 라스트 키스’는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31 / 조회 2,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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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 생애 첫 뮤지컬 도전…안재욱 연기코치 받는다
‘더 라스트 키스’로 바꿔 3년만에 컴백
카이·전동석·정택운 역대 최강 ‘캐스팅’
내달 1일 오전 11시 티켓예매 전쟁 예고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로 생애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서는 엑소 리더 수호(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더 라스트 키스’라는 제목으로 바꾸고 3년 만에 여정을 시작한다.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A Nervous Splendor)가 원작이다.2012년 한국 초연 당시 개막 첫 주부터 93%를 넘는 객석 점유율과 15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감동 대작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합스부르크의 화려한 왕실을 재현한 무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넘버로 사랑 받은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이번 공연에서는 황태자 루돌프 역에 배우 카이와 전동석, 정택운, 수호가 캐스팅 됐다. 수호는 생애 첫 뮤지컬 도전이다. 아시아 원톱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리더로서 춤과 노래 실력을 검증 받았다. 그는 MBC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우주의 별이’, 영화 ‘글로리데이’ 등으로 연기자로서도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수호는 “‘더 라스트 키스’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안재욱 선배 수업을 정말 재미있게 듣고 있다. 열심히 준비할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고 각오를 전했다.대세 뮤지컬돌 정택운도 번갈아 연기한다. 2014년 ‘풀하우스’로 뮤지컬계에 입문한 뒤 뮤지컬 ‘마타하리’와 ‘몬테크리스토’를 거치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오고 있다. 정택운은 “‘더 라스트 키스’로 루돌프가 원하던 삶과 그가 이루고 싶었던 사랑 그리고 아픈 내면 심리와 갈등을 표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리 베체라 역에는 김소향·민경아·루나가 연기한다. 민경아는 지난 여름 진행된 오디션에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하며 배역을 꿰찼다. 2015년 데뷔 이후 중·소극장 여주인공 자리를 도맡아왔다. 이외에도 타페 수상 역에 민영기가 초연 이후 오랜만에 같은 역으로 돌아왔다. 배우 김준현, 송용태, 정의욱, 신영숙, 전수미, 박혜미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2년과 2014년 출연했던 배우 안재욱은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 연기 코치로 나섰다. 지난달부터 후배 배우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안재욱은 “풋풋한 루돌프를 보고 있으면 ‘황태자 루돌프’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내 인생 뮤지컬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을 직접 가르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나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11월 1일 오전 11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와 LG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 1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회차다. 12월 15일 개막해 2018년 3월 11일까지 서울 강남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이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26 / 조회 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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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로 연주한 '인터뷰' 현악 5중주와 만난다
내달 20일 폐막 앞두고 한 주간 특별공연
현악기통한 긴박한 상황 묘사로 매력 더해뮤지컬 ‘인터뷰’의 한 장면(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인터뷰’가 폐막을 앞두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 현악 5중주와 함께하는 특별공연을 오는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선보인다.‘인터뷰’는 트라이아웃 공연에 이은 국내 초연 이후 교토·도쿄·뉴욕 등 3개 도시 진출에 성공했다. 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관객이 보내준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폐막 전 마지막 한 주간의 공연을 현악 5중주 버전으로 준비했다”면서 “피아노 한 대로만 연주한 기존 공연과 달리 바이올린·비올라·첼로가 더해져 더 풍성해진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허수현 음악감독은 “작품의 스토리라인 자체는 무겁고 어둡지만 메시지는 분명하다”면서 “이를 어떻게 음악에 담을지 고민하면서 곡을 만들었고 트라이아웃 때 피아노 한 대로만 공연한 것이 관객 몰입도가 높다고 생각해 본 공연도 피아노 한 대로 연주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현악 5중주 공연은 일본 도쿄 공연에서 먼저 선보였다. 허 음악감독은 “현악기만이 표현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있어 피아노 연주만으로 공연했을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면서 “‘인터뷰’를 사랑해준 국내 관객에게도 새로운 질감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번 특별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뒤 죄책감으로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유진 킴과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이 면접 인터뷰를 진행하며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심리 싸움을 담고 있다.이번 공연에선 이건명·민영기·박건형·강필석·임병근이 작가 유진 킴 역을 맡았다. 비밀을 숨긴 추리소설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은 이지훈·김재범·김경수·이용규·고은성이 연기한다. 의문의 사고를 당한 18세 소녀 조안 시니어 역에는 민경아·김다혜·김주연·임소윤이 캐스팅됐다.‘인터뷰’는 오는 8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 11일 오후 5시부터 4차 티켓을 오픈한다. 현악 5중주와 함께하는 마지막 1주간의 공연은 오는 18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1 / 조회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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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영기, 뮤지컬 '인터뷰' 추가 캐스팅됐다
6월1일 대학로 TOM 1관서 개막
같은 날 오후 2시 2차 티켓 오픈뮤지컬 ‘인터뷰’에서 ‘유진 킴’ 역으로 출연을 확정한 배우 민영기(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민영기가 창작 뮤지컬 ‘인터뷰’의 ‘유진 킴’ 역으로 추가 캐스팅됐다. 오는 6월 1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하는 작품은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민영기는 뮤지컬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유진’ 역을 맡아 배우들과 숨 막히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110분의 공연 시간 내내 단 한 번의 퇴장 없이 무대를 지키며 극의 긴장감을 유지한다. 지난해 이 작품으로 10년 만에 소극장 무대에 오른 민영기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현재 뮤지컬 ‘햄릿’, ‘마타하리’ 등의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에는 MBC ‘복면가왕’에 ‘낙하산맨’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지난해 5월 프로듀서 김수로가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무대를 가진 뮤지컬 ‘인터뷰’는 입소문만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매진 사례를 기록한 작품이다. 국내 초연 이후 일본 교토와 도쿄, 미국 뉴욕 등 3개 도시 진출에 성공했다. 또 한국어로 쓴 뮤지컬이 영어로 번안돼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다시 돌아온 뮤지컬 ‘인터뷰’는 민영기 외에 이건명, 박건형, 강필석, 임병근, 이지훈, 김재범, 김경수, 이용규, 고은성 등이 출연한다. 내달 1일 오후 2시에 온라인 예매처에서 2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9 / 조회 2,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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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흥행 열기 지방투어로 계속된다
제주·전주 공연에 관객 호평
오는 6월까지 지방 투어 이어가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방투어에 들어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제주와 전주 등에서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서울 공연 당시 개막 첫째 주 주말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한 ‘몬테크리스토’는 지방투어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몬테크리스토’는 지난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에서 지방투어를 시작했다. 지난 10일과 11일엔 전주 공연을 마쳤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첫 넘버만으로 벅차올랐다” “시작부터 끝까지 피곤함을 잊고 관람했다” “서울 가서 보고 반대 또 봤다” 등의 관람평을 남겼다.이번 지방투어에서는 배우 류정한·엄기준·신성록·카이가 주인공 에드몬드·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연기한다. 조정은·린아가 에드몬드의 연인 메르세데스 역을 맡는다. 메르세데스의 아들 알버트 역으로는 정택운(빅스 레오)·임준혁·박유겸이 출연한다.‘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2009년 스위스 창작초연 이후 첫 라이선스로 2010년 국내에 소개됐다. 촉망 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가 주변의 음모로 감옥에서 14년의 세월을 억울하게 보내고 극적으로 탈옥한 후 보물섬에서 막대한 재산을 축적해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신분으로 복수와 용서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무대로 옮겼다.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그의 콤비인 작가 잭 머피가 대본과 가사를 썼다.오는 6월까지 지방투어를 진행한다. 천안 예술의전당 대공연장(3월 17~19일),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극장(3월 24~26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3월 31일~4월 2일),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4월 14~16일), 광주 문화예술회관(4월 21~23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4월 28~30일)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17 / 조회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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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폐막 앞두고 할인 이벤트 진행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폐막을 앞두고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마련했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재관람률이 높은 공연인 만큼 자주 찾아와 주시는 관객분들에게 더 좋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공연 준비 단계 때부터 많은 고민을 하였었다”고 전하며 “초연부터 재연까지 관객들의 애정과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고,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폐막 소식을 알렸다.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중독성 강한 넘버와 대담한 소재로 두터운 마니아 관객들을 형성했다. 특히, 여성 관람객 점유율이 95.8%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여성 관객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 왔다. 제작사는 폐막을 앞두고 최다 관람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9월 4일까지 관람하는 관객 중 응모를 통해 최다 관람자를 선정하며 마지막 공연 종료 후 주연 배우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여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은 2015년 국내 초연 후 1년 만에 개막했다. 재연을 기다린 관객들을 위해 초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코멘터리 영상과 페어별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여 공개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오는 9월 4일까지 종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쇼플레이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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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강력해진 4인조 록밴드…'고래고래' 돌아왔다
스토리·플롯 흐름 맞게 수정
"스스로의 꿈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되길"
김신의·허규·이기찬·김재범 등 열연
11월 13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4인조 록밴드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고래고래’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25일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손효원 연출은 “‘고래고래’는 청춘들이 꿈을 찾아가는 성장드라마”라며 “스토리나 플롯을 흐름에 맞게 재배열하는 노력을 많이 했다. 스스로의 꿈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래고래’는 고등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였던 네 명의 친구들이 각자의 삶을 살다 오랜 꿈이었던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지원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여행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초연 당시 지적된 불필요한 극중 인물을 삭제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카메라맨과 민숙 역할을 없애고 4인조 밴드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도보여행 중간중간 보여주는 버스킹 장면은 실제 라이브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 실제 밴드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을 캐스팅한 이유다.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슬픔으로 실어증을 앓는 영민 역은 밴드 브릭과 몽니에서 각각 활동하고 있는 허규와 김신의, 이기찬이 번갈아 연기한다. 김신의는 ‘꿈의 한복판’, ‘1번 국도의 꿈’ ‘고래고래’ 등 작품의 주요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김신의는 “아무래도 밴드에서 보컬을 하고 있다보니 역할을 소화하기가 굉장히 편했다”고 말했고, 이기찬은 “록음악을 하던 사람이 아니라 음역대가 너무 높아서 목이 많이 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밴드의 리더 민우 역에 정상윤·이주광·김보강, 허세를 빼면 시체인 밴드의 드러머 호빈 역에 최수형·김재범·박준후가 나선다. 11월 13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6 / 조회 2,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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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사랑에 감사"…'베어더뮤지컬' 내달 4일 폐막
최다 관람자 위한 이벤트 진행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한 장면(사진=쇼플레이).[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청소년들의 성(性)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사랑, 우정, 성장의 아픔을 직설적으로 그려낸 ‘베어 더 뮤지컬’이 내달 4일 10주간의 공연을 마무리한다.지난해 국내초연 후 지난 6월 29일 개막한 ‘베어 더 뮤지컬’은 출중한 실력을 겸비한 배우들과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이 모여 만들었다. 여성 관람객 점유율이 95.8%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뮤지컬 마니아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 왔다. 특히 이들을 위해 스페셜MD, 배우 소장품, 공연 사진, 포스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재관람을 유도했고, 폐막을 앞두고는 최다 관람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9월 4일까지 관람하는 관객 중 응모를 통해 최다 관람자를 선정하며 마지막 공연 종료 후 주연 배우들과 단체 사진 촬영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9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88-5212.▶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3 / 조회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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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더 뮤지컬’, 관객 위한 다양한 마케팅 진행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베어 더 뮤지컬’은 초연부터 현재까지 클립영상을 통해 총 넘버 36곡 중 28곡, 전체의 3분의 2를 공개했다. 공개 때마다 평균 5,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이라이트를 공개하는 것과 달리 극의 분위기와 넘버를 오롯이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베어 더 뮤지컬’을 관람한 관객들이 클립영상을 통해 공연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고, 기록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재 관람은 물론, 자연스런 구전효과로 새로운 관객을 창출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전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7월에는 관객에게 배우 소장품과 회차별 미공개 공연사진, 메인포스터를 선물했다. 국내 100회 공연 기념 타임세일 예매자 전원에게는 특별 제작한 리유저블 텀블러를 증정하기도 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성장통을 다룬 공연이다. 작품은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충돌, 불안, 방황을 직설적으로 그리고 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_쇼플레이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11 / 조회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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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영 등 6人 한자리…'베어 더 뮤지컬' 포스터 공개
손승원·박강현·김승대·성두섭·서경수
엇갈린 시선 청춘의 불안 심리 등 교차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베어 더 뮤지컬’ 포스터(사진=쇼플레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을 그린 ‘베어 더 뮤지컬’이 정원영, 손승원, 박강현, 김승대, 성두섭, 서경수까지 주연 6명을 모두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기존에 공개했던 포스터를 보면 빈 의자 위 학사모만 올려져 있었을 뿐 이번 포스터는 그 빈자리에 6명의 주연으로 채워진 모습을 담았다.포스터에는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를 상징하는 무대 중앙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주연 6명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며 앉아있다. 그들의 엇갈린 시선과 담담한 표정은 현실에서 외면 받는 주인공들의 고민과 아픔, 불안한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작품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그린다. 숨겨진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감각적인 뮤지컬 넘버와 대담한 가사로 풀어냈다. 오는 9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6만6000~8만8000원이다. 1588-5212.▶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22 / 조회 2,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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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더 뮤지컬' 100회 기념…타임세일·텀블러 증정
7월 14일 한국초연 100회 맞이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한국초연 100회를 기념해 특별 할인과 함께 선물을 증정하는 ‘100회 공연 기념 타임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100회 공연일인 7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단 하루 동안 인터파크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4일부터 31일까지 공연의 R석(정가 8만8000원) 티켓을 약 44% 할인된 금액 5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또한 해당 할인으로 예매하는 모든 예매자들에게 특별히 제작된 ‘리유저블 텀블러’를 증정한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100회를 맞이하기까지 관객의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가톨릭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10대들의 숨길 수밖에 없었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충돌, 불안, 방황을 직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선 배우 정원영, 손승원, 박강현, 김승대 등이 출연한다.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88-5212.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3 / 조회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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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탄탄해진 '베어 더 뮤지컬', 지난 6월 29일 개막
'베어 더 뮤지컬'이 지난 6월 2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재연의 막을 올렸다.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을 담고 있다. 그 속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감각적인 뮤지컬 넘버와 대담한 가사로 그려낸 작품이다. '베어 더 뮤지컬'은 2000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무대를 올린 후, 미국, 영국, 필리핀, 호주, 벨기에, 캐나다, 페루 그리고 한국까지 전 세계 8개 국가에서 공연됐다. 또한, '제 6회 RTCC 어워즈', '제 23회 L.A 위클리 어워즈' 등에서 다수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5년 국내 초연 당시에는 파격적인 소재와 스타성을 갖춘 배우들의 출연으로 이슈를 모았다. 이번 재연에서는 원작에 충실하되 캐릭터의 이해관계와 심리묘사를 더욱 깊이 있게 보완했다. 무대 또한 대형 창문 4개를 중심으로 하는 큰 틀은 유지하되 보완에 중심을 두었다. 이번 '베어 더 뮤지컬'에는 초연 멤버인 성두섭, 정원영, 서경수, 민경아 등과 함께 김승대, 주민진, 최서연, 손승원, 박강현 등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이재준 연출은 “이번 공연은 변화를 주기보다는 깊이 있게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초연을 관람한 관객은 재연에서의 추가된 디테일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것이다”고 밝혔다. '베어 더 뮤지컬'은 6월 2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사진 제공_쇼플레이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08 / 조회 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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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아닌 사랑에 초점"…1년 만에 돌아온 '베어더뮤지컬'
인물 이야기·개연성 높이려 장면 추가
정원영·손승원·김승대·서경수 등 출연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한 장면(사진=쇼플레이).[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성애보다 ‘본질적인 사랑’에 집중했다.” 파격적인 소재로 초연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베어 더 뮤지컬’이 1년 만에 돌아왔다. 오는 9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5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이재준 연출은 “인물과 이야기의 개연성을 높이기 위해 몇 장면을 추가했다”며 “2막에서 벌어지는 피터와 제이슨의 갈등·선택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신부·수녀 캐릭터를 보강했다. 밴드가 보이지 않는 부분을 보완하고 동선도 바꿨다”고 초연과 다른 점을 설명했다.‘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말하지 못했던 성장의 아픔을 다룬 작품. 사랑의 감정부터 동성애, 마약 등의 이야기도 솔직하게 꺼내놓는다. 청소년 시기에 누구나 가질법한 정체성에 대한 고민, 방황과 불안한 심리 등을 록·팝 발라드·소울 음악에 녹여냈다.킹카 제이슨과 비밀리에 교제 중이며 그와의 커밍아웃을 원하는 소신 있는 성격의 피터 역은 배우 정원영과 차세대 뮤지컬스타 손승원, 신예 박강현이 맡았다. 정원영은 “작품이 갖고 있는 소재가 표현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소재는 동성애지만, 캐릭터가 지닌 고민과 아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손승원은 “본질적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은 같다”고 말했고, 박강현은 “동성과 이성을 크게 구별하지 않고 연기했다”고 강조했다.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의 잘 나가는 킹카 제이슨 역으로 김승대·성두섭·서경수가 출연한다. 예쁜 외모로 인기와 질투를 받는 여학생 아이비 역은 최서연·민경아, 우수한 성적에 준수한 외모를 가진 모범생이지만 킹카 제이슨에게 밀리는 남학생 맷 역으로 주민진이 열연한다. 김승대는 “성소수자들이 격하게 사랑싸움을 하는 것을 보고 ‘이들의 사랑도 아프구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며 “처절하고 미완성된 사랑 이야기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한 장면(사진=쇼플레이).▶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06 / 조회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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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하고 중독성 강한 뒷이야기 영상 공개…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하며 신선한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초연 공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상 3편을 제작했다. 코멘터리 영상은 장면 해설과 부연 설명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공개한 첫 코멘터리 영상에는 초연배우들의 숨겨진 뒷이야기와 새로운 캐스트들이 감상하는 모습을 담겨있다. 이 영상에는 연출 이재준과 초연 캐스트 성두섭, 정원영, 서경수, 민경아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새로운 캐스트들은 김승대, 최서연, 손승원, 박강현이 참여해 초연 영상을 감상한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코멘터리 영상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작품의 기대를 높이고 이다. 영상을 관람한 관객들은 “영상을 보니 재공연이 기대 된다”, “DVD도 내주세요”, “코멘터리 분위기가 너무 좋다. 재공연 빨리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장면 장면이 관객들 사이에서 계속 회자 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출과 배우들이 가진 작품에 대한 애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의도를 전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말할 수 없는 성장의 아픔을 다루고 있다. 작품은 숨길 수밖에 없었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방황을 직설적으로 그려냈다. 이번 재공연에서는 캐릭터의 심리묘사를 보강 해 공연된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오는 6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08 / 조회 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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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영·손승원 출연 ‘베어 더 뮤지컬’ 6人6色
캐릭터 성격 표현한 포스터 눈길
내달 2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주인공인 피터와 제이슨의 심리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6人6色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새롭게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성 세실리아 학교의 단정한 교복을 입은 풋풋한 모습으로 소년미를 이끌어 내며, 각 배우들의 포즈와 표정으로 이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베어 더 뮤지컬’은 청소년들의 숨길 수밖에 없었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성장의 아픔 등 파격적인 소재와 중독성 강한 뮤지컬 넘버로 화제를 모았다. 외로움, 공허함, 질투, 사랑 등의 감정부터 다소 한국에서는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소재인 동성애, 마약 등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 했던 이야기를 감각적이고 중독성 있는 음악과 대담한 가사로 풀어냈다.이번 재공연에서는 캐릭터의 심리묘사, 이해관계를 더욱 세밀하고 탄탄하게 보강해 선보인다. 성두섭, 정원영, 서경수, 민경아 초연 멤버부터 김승대, 주민진, 최서연, 손승원, 박강현 등이 합류한다.오는 6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지난 19일 2차 티켓 공연(7월 12일 ~ 31일 회차) 예매를 시작했다. 6월 3일까지 예매 시 3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588-5212.▶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22 / 조회 1,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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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욕망과 사랑, 강렬한 록음악으로 담아낸 <베어 더 뮤지컬>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제 탓이요, 제 탓이요, 저의 큰 탓이옵니다.” 지난 17일 국내 첫 무대에 오른 라이선스 뮤지컬 은 학생들의 고해성사와 절규로 시작된다. 카톨릭계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사랑과 갈등을 담은 이 작품은 어른들의 가르침과 반대되는 순수한 욕망으로 괴로워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작품의 주인공은 모든 것을 갖춘 킹카 제이슨, 그리고 그와 비밀리에 사랑을 나누는 피터다. 둘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피터는 제이슨과의 관계를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어하고, 제이슨은 주위의 반응이 두려워 피터의 입을 막는다. 여기에 제이슨을 유혹하는 아이비의 불안과 아이비를 짝사랑하는 맷의 좌절,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해 스스로 ‘못난인형’이라 자조하는 제이슨의 쌍둥이 동생 나디아 등의 아픔이 강렬한 록 사운드와 함께 펼쳐진다. 혼란 속에서 점점 극단으로 치닫는 이들의 감정을 십분 표현하는 것은 무엇보다 잘 만들어진 음악이다. 빠른 비트로 펼쳐지는 첫 곡 ‘에피파니(Epiphany)’는 피터의 혼란을, 청량한 기타 사운드에 얹어진 ‘아 유 데어(Are you there?)’는 남들에게 떳떳이 밝힐 수 없는, 혹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품은 피터와 맷의 아픔을 절절히 드러낸다. 이외에도 흡입력 강한 노래들이 곳곳에서 인상을 남긴다. 주인공들의 갈등은 여느 뮤지컬보다 높은 수위로 그려진다. 대형 회전문이 돌아가며 성당, 학교, 기숙사로 변하는 무대 위에서 이들은 광란의 댄스파티를 벌이기도 하고 격렬한 사랑을 나누기도 한다. “키스해줘”와 같은 대사나 일부 노출 장면은 어색하게 느껴지는데, 이는 동성애나 십대들의 성(性)이 상당부분 억눌리고 감춰져 있는 우리와 미국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어색함일 것이다. 다소 무겁게 이어지는 극의 분위기를 적절히 환기시키며 웃음을 자아내는 것은 샨텔 수녀와 성모 마리아로 분하는 백주희의 활약이다. 프리뷰 공연 첫날(17일)부터 배우들은 호연을 펼쳤다. 피터 역의 정원영, 제이슨 역의 성두섭은 물론, 제이슨을 유혹하는 아이비로 분한 문진아는 에서 잠시 보여줬던 원숙하고 섹시한 매력을 제대로 뽐냈고, 아이비를 짝사랑하는 맷 역의 배두훈의 반듯하고 애절한 모습도 내내 눈길을 잡아 끌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시니컬한 모습으로 변신한 이예은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은 2000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무대에 올라 제6회 RTCC어워즈 최우수뮤지컬상 등을 수상한 후 한국에서는 전세계 여덟 번째로 초연무대에 올랐다. 내용은 다르지만 이미 십대들의 방황을 높은 수위로 다룬 이나 동성애를 담은 와 같은 작품이 소개되며 반향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이 뮤지컬도 좀 더 일찍 한국 관객들을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러나 일부 인터넷 세대 혹은 마니아 층이 같은 외국드라마를 즐기는 한편 오프라인에서는 퀴어축제 반대시위가 열리는 지금의 한국에서 과 같은 작품은 아직 더 많은 관객을 만나야 할 것이다. 공연은 8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쇼플레이 제공
2015.06.19 / 조회 15,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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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있는 음악의 향연, <베어 더 뮤지컬> 월요쇼케이스 현장
인터파크씨어터가 무상으로 극장을 제공하여 화제작의 주요장면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미리 선보이는‘월요쇼케이스’ 다섯 번째 시간이 지난 8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렸다. 이번 주인공은 오는 17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이다. 19명의 전 출연진과 8인조 라이브 밴드가 함께한 무대는 록 음악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답게 강렬했다.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성장기와 인간애를 다룬 작품으로, 정체성에 대한 고민, 방황, 불안한 심리 등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전 세계 여덟 번째로 한국 초연을 앞두고 있는 의 제작진과 전체 배우들은 무대 오르기 전 최선을 다해 멋진 공연을 보여줄 것을 다짐하며 다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이날 무대에서는 피터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빠른 비트 속에서 펼쳐지는 ‘에피파니(Epiphany)’를 시작으로, 킹카 제이슨과 그의 남자친구 피터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그린 ‘유앤아이(You&I)’, 레이브 파티 준비 이야기를 하며 신나게 노는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의 학생들이 부르는 ‘원더랜드(Wonderland)’, 둘의 사랑을 비밀로 간직하고 싶은 제이슨과 세상에 알리고 싶어하는 피터의 이야기를 담은 ‘베스트 켑트 시크릿(Best Kept Secret)’ 등 11곡의 노래와 해당 장면이 펼쳐졌다. 원미솔 음악감독이 이끄는 8인조의 밴드의 연주를 바탕으로 6명의 주연 배우가 페어를 교차하며 감미로운 멜로디의 넘버부터 흡입력이 돋보이는 락비트 음악까지 소화하며,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한국어 가사를 최초로 공개한 이날 쇼케이스는 콘서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쉼 없이 이어졌으며 본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관객들을 위한 포토타임을 진행한 후, 사전에 객석의 관객들에게서 받은 질문을 바탕으로 한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졌다. 그동안 베일에 쌓여져 있던 를 향한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먼저 이재준 연출은 이후에 또 다른 락 뮤지컬 에서 새롭게 시도한 연출 방향이 있냐는 관객의 질문에, “처음 이 작품을 맡으면서 제일 궁금했던 것이 이 작품의 버전에 대한 것이었다. 작품을 처음 만드신 창작자 분들이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오롯이 살릴 수 있게 그 흐름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을 하다가 중간에 작가 노트를 발견했다. 작가 노트에 보면 이 작품은 템포가 빨라야 하고, 흐름이 잘 이어져야 하고, 이 작품은 사랑이야기다라고 쓰여져 있었다."면서 노트를 참고해 작품이 잘 흘러갈 수 있게 주안점을 뒀다. 그리고 제일 포인트를 두고 싶었던 것은 배우들이 잘 보이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장면의 정서와 동선 등을 가장 고민하고 신경 썼다. 특히 1막과 2막의 마지막 장면을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원미솔 음악감독은 “이 작품이 남자들의 사랑과 슬픔이 담긴 곡들이 많아서 '혹시나 정서적으로 와 닿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라는 공감대에 대한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막상 연습을 해보니 아름답고 슬픈 넘버들이 드라마와 맞물리면서 잘 이해가 됐다. 은 록뮤지컬이라고 하지만 록을 기반으로 가스펠, 힙합 등의 다양한 음악 스타일과 그 안에 사랑과 우정과 인생의 모든 정서를 담으려고 했다.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하여 당당히 피터 역으로 이름을 올린 막내 이상이에게 가장 잘 챙겨주는 선배님이 누구냐는 질문에, 이상이는 “재미와 웃음으로 잘 챙겨주는 선배는 (정)원영이 형이다. 그리고 군대에서 만났던 (서)경수 형이 잘 챙겨준다. 경수 형과는 피가 섞이지는 않았지만 형제처럼 잘 지낸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연습실 분위기에 대한 궁금증도 빠지지 않았다. 은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들로 구성된 만큼 연습실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고 배우들은 입을 모았으며, 그 중 연습실의 업로더와 다운로더는 누구냐는 질문에 윤소호는 “성우와 제가 분위기를 다운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고, 업 시키는 역할은 정원영 씨, 서경수 씨. 저 두 분이 시도 때도 없이 업을 시켜주고 있어서 굉장히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고 말해 객석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분위기 메이커로 꼽힌 정원영이, 복근을 보여달라는 짖궃은 질문에 “나도 보고 싶다. 세상 일이라는 게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연출님이 “피터는 아마 벗지 않을 거다”라는 말씀을 하셔서 그 이후로 맛있는 음식과 친해졌고 지금은 다이어트를 하지 않고 유지 중에 있다. 그래서 죄송하다. 복근을 볼 수 없다. 다음에는 (복근을)볼 수 있는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해 좌중에 폭소가 터졌다.예쁜 외모로 인기와 질투를 동시에 받는 아이비 역의 문진아는 이 작품의 가장 섹시한 남녀를 배우를 꼽기도 했다. 그는 “서경수 배우랑 얼마 전 런쓰루를 하는데 서경수 배우의 눈빛과 제스처에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게 됐다. 연습하면서 서경수 배우의 섹시함을 느꼈다. 그리고 여자 배우는 나디아 역의 이예은이 섹시한 것 같다. 역할상 못 생기려고 머리카락을 일부러 잘랐는데도 너무 예쁘다. 매력이 너무 많은 배우다.”고 말했다.여자 배우 중 가장 섹시한 배우로 선택된 이예은에게 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을 불러 달라는 관객의 요청에 이예은은 피터와 맷의 듀엣곡인 ‘아 유 대어(Are You There)’를 부르겠다고 하자, 그의 전작인 에서 이예은의 약혼자로 나왔던 윤소호가 적극 나서자 객석의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뜨거운 본공연의 무대가 기다려지는 은 오는 1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하여 8월 23일까지 계속된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6.11 / 조회 9,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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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두 남자의 <베어> 이야기, 정원영 & 이재준 연출
성소수자들을 소재로 한 작품은 많았지만 (이하 )과 같이 동성애를 이야기의 중심에 두고 주인공들의 심경을 직접적이며 세밀하게 펼치는 작품은 그간 국내에 없었다. 10대 성소수자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자신들의 사랑과 그 사랑을 억압하는 많은 주변 상황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부딪히는 모습을 강렬하게 담은 작품 는, 그래서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올 하반기 관심작으로 급부상했다. 해외 오리지널 창작진들 대부분이 제작 당시 한 공연 잡지에 커밍 아웃을 하며 "진짜 우리 이야기를 하겠다"고 작정한 작품이니, 이야기에 담긴 진정성에 물음표를 그릴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다만 한국 초연을 준비 중인 이재준 연출과 피터 역을 맡은 배우 정원영은 2000년에 초연한 가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과 한국 공연을 앞두고 등장한 여러가지 오해들에 대해 미리 이야기하고 싶어했다. 그 누구보다 솔직했던 두 남자의 대화는 곧 우리 앞에 펼쳐질 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가이드가 될 것 같다. Q. 많은 이들의 기대를 사고 있는 작품이다. 작품을 대한 첫 느낌이 어떠했는가. 이재준(이하 재준) : 처음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건 작년 여름 쯤이었다. 동성애 소재이고 주인공인 제이슨과 피터, 아이비 등 셋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극중극인 을 통해서 펼쳐진다고. 정원영(이하 원영) : 대본을 읽기 전에 영상을 먼저 봤다. 유투브에 영상 버전이 너무 많아서 뭐가 맞는 건지도 몰랐는데 그 영상들의 평균치를 내봤다. 내 캐릭터를 얼마나 표현할 수 있을까, 음악적인 부분, 음색이 나와 얼만큼 잘 맞을 수 있을까, 그런 부분들을 위주로 본 거다. 대본이 어느 정도 바뀔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세세한 장면 보다는 작품의 흐름을 중심으로 봤다. 처음엔 쏭쓰루 뮤지컬 같기도 했고, 콘서트 같기도 했고. 가지고 있는 소재,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분명했다. 음악이 소재와 반대되는 느낌이 많다. 듣기엔 신나는데 가사는 슬프다든지, 그런 부분이 많아서 매력적이고 재미있다. Q. 정말 유투브에 여러가지 버전의 영상이 올라와 있더라. 록 버전, 오페라 버전 등으로 나뉘기도 한다는데. 재준 : 내게도 '록 버전이냐, 오페라 버전이냐'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하신다. 흔히 돌아다니는 록 버전 영상과 우리 대본이 많이 다르더라. 우리도 그걸 확인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구성도 등장인물도, 곡의 순서도 달라서 해외 창작진에 물어봤더니 돌아온 답은 "너희들이 할 수 있는 건 이것 밖에 없다. 다른 곳에서 누구라도 이걸로만 공연할 수 있다."였다. 거의 확실하다고 할 수 있는 결론은, 에 록 버전과 오페라 버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다. 이 작품의 원래 제목이 였고, 그걸 새로운 프로덕션이 공연하면서 이라고 이름을 바꾼 것이다. 그래도 답답해서 유투브에 돌아다니는 두 가지 다른 버전의 영상을 다시 보냈는데도 답은 똑같았다. 그래서 대본을 좀 각색했다. 다른 버전의 좋은 부분을 쓰기도 했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좀 넣고, 주인공 외 상대적으로 죽어 있어 안타깝고 미안한 캐릭터들도 좀 더 살리고. 또 학교 분위기라든지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배경 등에 대해서도 수정하고 추가했다. 성 세실리아 학교에 대해 찾아보니 테네시주에 있더라. 테네시주가 미국에서 가장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곳이고, 레스토랑이나 호텔 등에서는 입장을 금지할 정도로 보수적인 도시 1위라고 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노틀담드 대학도 전국 상위 15위인 초일류 명문 기독교 대학이고. 이런 게 작품에 안 나오니까 좀 부족하다 싶은 걸 수정해서 각색한 대본을 해외 창작진들에게 보냈는데, 다 까였다. (웃음) 그리고 나서 작곡가가 죽었다는 걸 알았다. 뭔가 문제가 있다고 유추를 했다. 가 2000년에 LA에서 시작되서 뉴욕에서 오프-오프 공연이 이뤄졌고, 이후 브로드웨이 스텝들이 작품을 사서 오프 브로드웨이에 올렸던 게 2012년이다. 우리 구성원 중에 한 명이 얼마 전에 뉴욕에 가서 흔히 록 버전이라고 하는 2012년 공연에서 맷 역을 했던 배우를 만나 물어봤는데 오프-오프 공연 후에 새로운 프로덕션에서 작품을 되게 헐값에 산 것 같다. 이후에 새 프로덕션이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창작진들에게 상의나 설명 없이 마구 수정을 한 것 같다. 편곡도 다시 하고 있던 곡도 빼고 새로운 곡도 넣고. 그래서 공연 중간에 가처분 신청도 하고 말들이 많았다더라. 공연이 끝나는 날 이 버전의 공연은 다시는 올라가지 않는다고 했고. 그래서 우리가 대본을 수정하는 것에 그들이 예민할 수 밖에 없었고 그간 상처를 많이 받았었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이후 맷 역을 했던 친구가 공연 소품을 하나 간직하고 있었는데 성경책이었다. 그걸 우리들에게 선물로 보내줬다. 이 작품에 관심을 주시는 관객들은 뮤지컬을 굉장히 좋아하고 많이 아실 텐데, 우리가 어떤 혼란 속에서 어떠한 과정을 겪었는지, 그래서 우리 작품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미리 알려드리고 싶었다. 피터 역의 정원영Q. 흔히 '록 버전'이라는 공연 영상을 보았는데 뮤지컬 이 떠올랐다. 원영 : 과 비슷한 부분들이 많다. 학생들의 고민, 성장통, 무대나 음악들도 그 버전에서는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감히 말할 수 있는 건, 그것보다 훨씬 좋을 것 같은 느낌? 솔직히 혼자 대본을 읽었을 때도 한 번에 쭉 집중해서 읽히지 않았고 배우들이 다 같이 리딩을 했을 때도 난 별로였다. 그런데 연습하면서 글로 표현되지 못하는 무언가들을 건드려주는 게 너무나 많더라. 명확한 주제도 그렇고, 작품 안에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나 역시 을 여러 번 봤는데, 그건 안무부터 모든 것을 가져온 라이선스였지만 는 안무나 다른 것들이 거의 창작이라 느껴질 정도다. 또 우리 작품은 록 버전이라는 무대와 많이 다른데, 오프닝 장면부터 다르다. 재준 : 은 한 톤으로 작품 중심이 잡혀서 스타일쉬하게 끌어가는 게 있는데 는 하나의 톤이 아니다. 어떤 부분은 정통 브로드웨이 쇼 적인 부분이 있고, 또 두 인물간의 세밀한 관계가 보여지는 장면도 있고. 다양한 느낌들이 섞여 있어서 보기에 편할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하나의 스타일이 아니라 너무 욕심을 많이 부렸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Q. 동성애를 소재로 한 작품은 많았지만 처럼 '동성애'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은 국내에 없었던 듯 하다. 재준 : 공연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를 조사했는데, 우리나라에도 속 인물과 똑같은 사람이 한 명 있더라. 필명이 '육우당'이라는 카톨릭 신사 성소수자였는데, 열 아홉 살에 자살했다. 이후 성소수자들이 그 아이를 추모하며 1년에 한 번씩 페스티벌을 연다. 그 페스티벌에 교회 전도사들, 목사님들도 오시더라. 그 사람이 기념비적인 족적을 남긴 거다. 개인적으로 '동성애는 괜찮다', 그렇게 인정하고 차별하지 말자고 할 정도로 이 작품의 주제에 십분 공감을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게 전부는 아니며 연습을 하다 보면 작품과 인물에 동화되는 부분들이 더욱 많아진다. 슬프고,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이 작품이 동성애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피터의 엄마라든지,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도 다루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른 동성애를 다룬 작품하고 다르구나, 정말 그들의 슬픔에 대해 다뤘구나, 하는 마음이 크다. Q. 피터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히고자 하는 인물이다. 원영 : 라는 영화가 우리 작품과 무척 비슷하더라. 주인공인 아이도 카톨릭 신자에 동성애자인데 결국 자살한다. 그런데 영화의 주인공은 그 아들의 어머니다. 아들이 죽은 후 왜 자신이 동성애를 교리에 어긋나는 죄악으로만 단정짓고 어떤 이야기도 들으려 하지 않았는지 어머니는 깨닫게 된다. 내 주변에도 그런 고민을 가진 사람이 많았고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피터 역을 준비하면서 피터가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고민들을 결국 죽음으로 가지고 갈 수 밖에 없었던 제이슨의 입장을 보며 피터와 제이슨을 나누지 못하겠더라. 결국 동성애를 갖고 있는 한 인물 안에 피터와 제이슨으로 대변되는 내면이 있는 게 아닐까? 피터와 제이슨이 거의 한 인물처럼 보인다. 피터에게도 분명 제이슨처럼 자신을 숨기고 싶은 부분이 있을 것이고, 제이슨도 피터처럼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고. 그런 고민들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스스로 헐벗어 나가는 과정들이 얼마나 힘들까, 그런 생각 많이 한다. Q. 등의 작품이 초연 당시 큰 이슈를 만들었고 이후 흥행을 거듭하면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조금은 변화시키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가 지금 우리나라에서 공연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혹은 공연 이후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하는가. 재준 : 인터넷에서 작가 노트를 발견했다. 언제 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사랑이야기다.'라고 썼더라. 말씀하신 대로 같은 작품들로 인해서 동성애에 대해 많이 익숙해진 것은 같다. 그런데 아직 주변에서 자신의 종교적 신념 등의 이유로 이 작품을 못하겠다고 한 배우들이 많았다. 한편으로, 예를 들어 불륜이나 살인을 소재로 해도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루는 건 참 좋고 그것들이 빚어내는 정서나 분위기에 동의하지만, 형사물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살인에 대해 무뎌지고 세상이 험해지는 것처럼, 이런(동성애 소재) 작품을 통해 동성애에 대한 생각 자체를 무뎌지게 만드는 건 예술가의 도덕적 역할과 좀 어긋나는 게 아닌가, 너무 방만한 생각 아닌가,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연출가 이재준나 역시 처음에는 동성애에 대해 동의하거나 어떤 결정을 하지 못해서 동성애 외 다른 점들을 작품 안에서 잡아보겠다고 했지만, 연습을 하면서 작품에 동화가 되고 인물들의 심정이 이해가 되었다. 스스로에게는 연습이 더 재미있어지기도 했는데 반면에 누군가에게는 어떤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냉정하게 이 시점에서 작품이 올라가는 이유는 음악이 좋고 소재가 지금 대한민국 뮤지컬의 주요 소재나 트렌드에 부합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음악인 것 같다. Q. 음악이 그렇게 좋은가? 원영 : 정말 좋다. 예를 들어 슬플 때 막 울어버리면서 슬픔을 털어버리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울음을 꾹 참을 때도 있지 않나. 우리 작품의 음악들도 슬픈 부분은 오히려 진한 록으로 표현하고, 섬세하게 말하듯이 표현해야 할 것 같은 부분들은 팝 적이고 그루브를 많이 타는 리듬감 있는 음악들로 풀어낸다. 그런 것 때문에 계속 듣게 된다. 음악 자체만으로도 멜로디가 좋아 귀가 즐겁다. Q. 연습실 분위기는 어떤가? 원영 : 대학로 프린스들이 다 모여있지 않나. (웃음) 재준 : 다들 (서)경수를 잘 놀린다. 원영 : 안 놀리면 대통령 될 애다. (웃음) 재준 : 연습실에서 분위기 메이커들이 있지 않나. 원영이도 그런데 얘는 눈치가 있다. 경수도 까부는 걸 좋아하는데 눈치 없이 더 나간다. 나도 까부는 걸 좋아해서 종종 제작사한테 좀 자중하라고 혼도 나고. (웃음) 그렇게 놀다가도 분위기를 진정시키고 마무리해야 연습을 시작하는데, 그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원영이한테 뭐라고 하기 보다 다들 경수한테 한 마디씩 한다. 왜, 팀마다 한 명씩 괜히 초점이 되어서 놀림감이 되는 사람 있지 않냐. 그런 사람이 경수가 된 거다. (웃음) 그러면 경수도 되게 소심해지고. (웃음) 원영 : 정말 다들 착하고 분위기가 좋다. 할 때는 다들 선배님이셨는데 여기서는 연령대가 확 어려지면서 연습실 구석에서 스터디하듯 맞춰보고 그런다. Q. 피터 역의 정원영은 어떤가? 재준 : 되게 잘하고 있다. 아이디어도 많고, 이야기하기 편한 사람이다. 난 작업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받아들이는데, 배우들마다 특색이 있어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사람도 있고 그걸 서툴게 표현해서 오히려 반감을 사는 사람도 있다. 원영이는 아주 잘 표현한다. 가끔 연출도 해 준다. (웃음) 우리끼리 하는 놀이가 있는데, 원영이가 외국 연출가고 난 한국 연출가가 되어서 원영이가 중국어로 무슨 이야기를 하면 내가 "지금 연출님이 이 장면을 이렇게 이렇게 하길 바라신답니다." 그러고. (웃음) 그러면 갑자기 원영이가 한국말로 "그것 빼고 다 좋다, 한국 배우가 제일 잘한다." (웃음) 그러고 논다. 가끔 (윤)소호가 통역관을 하기도 한다. 배우들도 좋아하고, 그러다 보면 계속 산만해지고. (웃음) 그쯤 정리를 해야 하는데 경수가 더 간다. (웃음) 원영 : 다들 나한테 할 말을 경수한테 하는 거다. (웃음) Q. 이 작품을 본 후의 관객 반응을 미리 예측해 본다면. 원영 : 나 역시 아까 연출님이 이야기한 배우 중에 하나였다. 지금 동성애 코드를 가진 작품들이 많아지는데 굳이 내가 거기에 함께하는 게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 역시 성소수자들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다. 그래서 작품을 선택할 때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작품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연습을 하면서 놀랐던 건, 가 단순히 남자와 남자의 사랑이 아니라 내 앞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것이라는 점이다. 무조건 나쁘다고 이야기하고 아니라고 부정하는 것보다 작품 속과 같은 상황에 놓인 그들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이런 내 마음의 변화들처럼 공연을 보는 사람들도 이런 상황들과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생각의 답은 그들의 자유다. 그렇게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이 작품으로 인해 주어진다면 타인을 좀 더 사랑해 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6.01 / 조회 17,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