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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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정선아, 김준수와 한솥밥 먹는다…팜트리아일랜드와 전속계약 체결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김준수가 지난 11월 설립한 ‘팜트리아일랜드’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팜트리아일랜드는 지난 3일 “풍부한 가창력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는 국내 정상급 ‘뮤지컬 디바' 정선아가 팜트리아일랜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정선아가 다양한 작품과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각 아티스트들이 서로의 분야에서 함께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정선아는 '드림걸즈', '지킬 앤 하이드', '아이다', '에비타', '위키드', '보디가드', '안나카레니나' 등 굵직한 뮤지컬에서 본인만의 독보적인 매력과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MBC '복면가왕'에서 150대부터 152대까지 3연승 가왕으로 활약하며 대중에게도 그 실력을 인정받은 정선아는 지난 6월, ‘위키드’ 한국 전 시즌에 출연해 ‘글린다의 교과서’로 불리는 만큼 ‘위키드’ 200회 공연을 달성해 '국내 최다 글린다 공연'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정선아는 이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 이후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하던 중, 김준수와의 오랜 인연으로 연락이 닿았고, 아티스트이자 대표로서 김준수가 추구하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방향성이 일치해 정선아의 새 소속사로 ‘팜트리아일랜드’를 선택했다고.
정선아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한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준수가 오랜 시간 함께한 매니저와 의기투합해 세운 기획사로 지난 11월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설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팜트리아일랜드는'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안락한 터전’을 지향한다. 또한 '함께 꿈꾸며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빛나는 결실을 맺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나가가겠다'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한편, 지난 11월 설립된 ‘팜트리아일랜드’에는 김준수에 이어 정선아가 소속됐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2021.12.06 / 조회 7,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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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정선아, 오는 10일 웨딩마치 올려…‘웨딩화보’ 공개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오는 10일 웨딩마치를 올린다.
정선아는 오는 10일, 경기도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정부의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가족, 친지 및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작년 4월, 1년동안 교제해온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 소식을 알렸던 정선아는 당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가 길어지면서 양가 가족들과 함께 결혼을 약속하는 자리를 가지고 결혼식만을 앞두고 있던 상태.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여파로 예정된 일정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가까운 지인들과 소규모로 축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정선아는 결혼을 앞두고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진실한 가정을 꾸려 서로를 위하고 이웃과 나누며, 감사함을 배우며 함께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작품에서 멋진 연기로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선아는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이후 뮤지컬계의 비욘세라 불리며 '드림걸즈', '지킬 앤 하이드', '아이다', '에비타' 등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발산, 독보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어 '위키드', '보디가드', '안나카레니나'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탁월한 무대매너로 뮤지컬 디바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MBC '복면가왕'에서 3연승 가왕으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도 그 실력을 인정받은 정선아는 지난 6월 5년만의 '위키드' 무대에 올라 200회 공연을 달성하며 '국내 최다 글린다 공연'을 기록하는 등 공연의 성공을 이끌어 내며 호평 받았으며, 현재 차기작을 준비중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10.07 / 조회 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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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나하나 “글린다와 함께 배우로서 성장하는 중”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위키드’가 인기리에 펼쳐지고 있다. 이 작품은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겼다. 오즈의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선과 악, 성장, 용기에 관한 스토리가 화려한 무대와 함께 펼쳐진다. 특히 이번 시즌 공연은 한국어 초연을 이끈 옥주현, 정선아를 비롯해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엘파바 역의 손승연, 글린다 역의 나하나, 피에로 역의 서경수, 진태화 등 캐릭터로 완벽하게 체화된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나하나는 글린다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철없는 귀족 소녀에서부터 오즈를 이끌어 가는 마녀로서 드라마를 완벽히 소화하며 무대에서 맹활약 중이다. 사실 나하나는 작년 초 플레이디비가 2020년 무대를 빛낼 거침없는 신예들 중 하나로 꼽았다. 나하나는 매력적인 마스크와 청명한 보이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시라노', '빅피쉬', '리지'에 이어 ‘위키드’의 글린다로 또 한번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 1년 전보다 성장한 그녀가 어떤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는지 지난 3월 29일 ‘위키드’ 월요라이브 방송 전 만나 이야기를 청했다.
Q 1년 전 하나 씨와 뮤지컬 유망주로 만났다. 1년여 만에 대극장 작품 주인공으로 복귀하기까지 어떻게 지냈나?
작년에 뮤지컬 ‘리지’와 우란문화재단에서 ‘렛미플라이’ 트라이아웃 공연하고 여름부터는 작품이 없었다. 그러다가 ‘위키드’ 준비로 바쁜 연말을 보냈다. 사실 작년과 지금 달라진 것은 없다. 저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생활은 항상 똑같다. 작품 준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 있다 보니까 연습하고, 오디션 보고, 레슨받고, 작품 준비하고, 공연하고, 건강관리하고 그게 전부다. 올해가 되면 코로나가 끝날 줄 알았는데 여전히 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Q ‘위키드’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솔직한 생각은?
너무 좋아서 “귀하는 글린다 역에 합격하셨습니다”라는 합격 문자 캡처해서 보관하고 있다. (웃음) 이제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코로나19로 합격 발표도 계속 밀려서 마음을 내려놓고 있었다. 사실 엘파바의 동생인 네사로즈 역으로 지원했는데 2차 오디션 때 글린다 역으로 제안이 왔다. 뮤지컬 팬으로서도 ‘위키드’를 좋아했고, 이번 오디션 아니면 내가 언제 글린다의 노래를 해볼까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 이런 행운이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오디션 합격하고 나서도 계속 ‘위키드’ 악보 보고, 레슨받고,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공연에 올라갈 준비를 했다.
Q ‘위키드’가 평소에도 좋아했던 꿈의 무대였다고 들었는데, 실제 무대에 오른 소감은.
연습 때 마스크를 정말 한시도 벗지 않고 연습했다. 앙상블 배우들은 춤까지 춰야 했기 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마스크 끼고 연습하는 상황이 진짜 낯설었고, 금방 숨이 차고 어려웠다. 입을 막아 놓고 러닝머신 뛰는 기분이었다. 다들 서로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극장 가서 처음 봤다.
그래서 그런지 드레스 리허설 때 배우들이 각 배역으로 분장하고 실제로 에너지 쓰는 모습을 보니까 엄청 눈물이 났다. 제가 오프닝에서 하늘에서 내려와 오즈민들에게 ‘이제 자유를 찾았다’라는 메시지를 전할 때는 코로나 상황과 대입해서 우리도 언젠가 ‘자유’를 찾는 날이 오겠지 생각하니 울컥하더라.
Q “글린다와 찰떡이다”하는 관객 후기들이 많다. 글린다와 실제 비슷한 점이 있다면?
분장 선생님이 마법의 손길로 글린다로 만들어주셔서 공연장에 가면 나하나가 아닌 완전한 글린다로 살게 된다. 관객분들이 “글린다와 너무 잘 어울린다”라고 이야기 해주시면 정말 뿌듯하다. 최대한 글린다처럼 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글린다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삶을 선택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글린다가 선택해 나가는 결정들과 삶의 방향이 결국은 선한 것으로 향한다. 착한 것과 선한 것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선함이란 굉장히 많은 희생이 따르고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걸 포기할 줄 아는, 어떤 책임과 희생을 동반하는 게 선함이라고 생각한다.
글린다는 되게 철부지 같고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작품 안에서 하는 선택들을 보면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걸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고, 자기가 제일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서 자기가 제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인정하는 멋진 사람이다. 글린다의 천성이 착해서 그렇게 쉬운 결정을 하는 게 아니다. 아주아주 힘들고 어렵게 그 결정과 선택을 내린다. 저도 선함을 향해 의지적으로 살겠다고 노력하는 점들이 실제 제 모습과 닮은 것 같다.
Q 글린다와 다른 점은?
글린다와 다른 점이 있다면 제가 평소에 진짜 안 꾸민다. (웃음) 지인들은 다 아는데 진짜 화장품, 옷에 관심이 없다. 연습실에서 계절별 운동복 몇 벌로 연명하며 지낸다. 글린다는 스스로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저는 그런 생각 자체가 안 되니까 연습 때 예쁨을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
그래서 연습실에서 (정) 선아 언니를 많이 관찰했다. 선아 언니가 정말 예쁘고 패션에도 일가견이 있기에 도움이 많이 됐다. “난 너무 예뻐” 라면서 내적으로 먼저 접근하기는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스스로를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외형적인 특징이 어떤 것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게 되더라. ‘금발은 너무해’ 같은 금발 여주인공들이 나오는 영화는 거의 다 본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본인을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 서 있는 자세, 본인이 예쁘다고 할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유심히 봤다.
Q ‘위키드’를 여러 메시지로 읽을 수 있지만 제일 공감 가는 것은 엘파바와 글린다의 성장 드라마라는 점이다. 배우 입장에서는 어떤가.
엘파바와 글린다가 성장하는 과정이 작품 안에서 중심 있게 흘러간다. 감동적인 것은 엘파바도 그렇고 글린다도 혼자가 아니라 나와 다른 누군가의 존재로 인해 성장하게 된다. 자신의 한계와 부딪히면서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지점들, 불편한 것들과 계속 싸워내면서 결국은 성장해 나간다고 생각한다.
글린다는 얄밉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예쁘고 꾸미는 걸 좋아하는 애다. 학교에서도 소위 말하는 인싸(인사이더)다. 언제나 주변 사람들에게 “날 주목해 줘”라고 말하는데, 나중에는 오즈민들, 엘파바, 피에로를 위해서 굉장히 이타적인 사람이 된다. 어떻게 보면 예전의 글린다는 자신을 위해서 자기의 솔직한 감정과 모자란 모습을 감췄다면 마지막 장면에서 글린다는 타인을 위해서 자신의 감정을 희생하고 대중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은 모습은 감추게 된다. 결국에는 본인의 감정을 타인을 위한 희생으로 바뀌는 그 과정이 작품 안에서 가장 감동적이다. 나도 이 작품에서 글린다와 함께 성장하는 중이다.
관객으로서 ‘위키드’를 봤을 때 글린다 드라마를 엄청 좋아했고 이 작품에 처음 합류하게 됐을 때도 글린다의 여정이 잘 보이게 연기하는 게 ‘이 작품에서 나의 역할이고 책임이다’고 마음먹었다. 순간 순간 나하나의 모습이 나오지 않게, 공연이 끌날 때까지 글린다로 무대에서 잘 존재했으면 좋겠다.
Q 공연 외에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오로지 ‘위키드’다. 쉬는 날에도 보통은 집에서 컨디션 조절하고 지낸다. 공연 외에 관심사는 바로 음악이다. 작년 11월에 첫 싱글을 발매했다. 배우라는 직업이 참 좋은데 뮤지컬을 하다 보면 배역에 맞게 발성 체인지를 하다 보니 내 목소리를 못 내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캐릭터로서 작품 안에 잘 녹아들어야 하니까, 나만의 세계관과 내가 하고 싶은 스타일의 음악과는 거리를 두게 된다. 평소에 그런 부분에 대한 갈증이 컸고, 그래서 함께 음악 작업하는 친구들과 음원을 내게 됐다.
관객분들은 제가 글린다도 하고 리지도 하니까 제 목소리를 하이 톤으로 알고 계신다. 사실은 하이 톤이 아니다. 제 노래할 때는 제 보컬 톤으로 할 수 있으니까 그 이유만으로도 참 행복하다. 사실 저는 제 노래 듣는 걸 좋아한다. 제가 좋아하는 걸 몽땅 노래 안에 넣었기 때문이다. (웃음) 음악은 저의 아이덴티티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거다. 원래 실용음악전공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음악은 놓지 않고 계속 할 거다.
☞ 뮤지컬 '위키드'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에스앤코 제공
2021.04.06 / 조회 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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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5월 2일까지 연장…3월 25일 서울 공연 마지막 티켓 오픈
뮤지컬 '위키드'가 5월 2일까지 서울 공연을 연장하여 마지막 티켓 오픈을 확정했다.
5월 1일 종연 예정이었던 '위키드'는 5월 2일 2회 공연을 추가했다. 종연일 포함한 단 2주간의 공연을 볼 수 있는 마지막 티켓 오픈이 오는 3월 25일(목)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등 에매처에서 진행된다.
이번 마지막 티켓 오픈은 4월 17일(토)부터 5월 2(일)까지의 서울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4월 21일(수) 오후 2시 30분 마티네 공연이 1회가 예정되어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개막과 동시에 블록버스터 스케일의 화려한 무대, 캐릭터로 완벽하게 체화된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5월 2일 서울 공연을 마친 후 부산 드림씨어터에 초록 돌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위키드'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주역 옥주현, 정선아, 손승연, 나하나, 서경수, 진태화와 베테랑 배우 남경주, 이상준, 이소유, 김지선, 이우승, 그리고 주목받는 신예 전민지, 임규형이 출연하고 있다. 뮤지컬 '위키드' 는 5월 2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 뮤지컬 '위키드'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스앤코 제공
2021.03.15 / 조회 1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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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오른 기분? 첫 공연의 감동 가시지 않아” ‘위키드’ 주역 6인 인터뷰
지난 매 시즌마다 이례적인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록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위키드’가 5년 만에 다시 막을 올렸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매력 넘치는 스토리와 ‘Defying Gravity’ 등의 인기 넘버, 마법의 세계를 환상적으로 구현한 무대 등이 어울려 강력한 팬덤을 가진 이 작품은 첫 티켓 오픈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이 꿈의 무대를 완성하는 주역 6인방이 함께 인터뷰 자리에 모였다. 초록빛 피부를 가진 정의로운 마녀 엘파바 역 옥주현과 손승연, 아름답고 야망에 찬 금발 마녀 글린다 역 정선아와 나하나, 그리고 인기 많은 왕자 피에로로 활약 중인 서경수와 진태화다. 마법사 역 남경주 배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인터뷰에서 배우들은 “한 회 한 회가 너무도 소중하다”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열의를 담아 그간의 이야기를 전했다.
Q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국에 공연이 개막해 배우들의 심경도 여느 때와 달랐을 것 같다. 첫 공연 후 기분이 어땠는지.
옥주현: 7년 전 ‘위키드’ 라이선스 초연에 참여했고 재연에는 참여하지 못했는데, 그사이 나도 이 공연이 다시 올라오기를 학수고대했다. 코로나 시국에 전세계에서 처음 공연되는 ‘위키드’가 바로 한국 ‘위키드’라서 큰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공연을 준비했고, 그만큼 관객 분들과 처음 만난 날의 감동이 너무 커서 지금도 그 날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손승연: 매회 공연을 할 때마다 무대가 너무 소중하고 관객들께 감사하다. 첫 공연 때는 굉장히 긴장했는데, 조금씩 적응하면서 이 소중한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Q ‘위키드’는 많은 배우들이 꿈꾸는 작품인데, 출연하게 된 소감은.
서경수: 너무 영광이다. 연습실에서부터 울고 감동받고 소름 돋았던 순간이 많았다. 코로나로 모두 힘든 시기에 많은 관객 분들이 응원해줘서 너무 기쁘고,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고 열심히 무대에 서고 싶다.
나하나: 오디션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고 설레어서 떨어져도 좋다고 생각했었다. 캐스팅된 후 무대에 올랐을 때는 정말 꿈인가 현실인가 싶을 정도였다. 내가 뮤지컬 덕후라서, 내가 너무 아름답게 봤던 무대에 직접 서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 엘파바 역 옥주현, 손승연
정선아: (라이선스) 초연부터 세 번째로 글린다 역을 하고 있는데, 지금 어느 때보다도 떨린다. 아마 (코로나) 시국 때문인 것 같다. 작년 이 작품이 올라간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2월쯤이면 코로나가 안정되겠지’ 했는데 그러지 않아 마음이 아프고 걱정이 되더라. 그래도 공연이 미뤄지지 않고 이렇게 공연을 할 수 있어 다행이고, 한 자리 띄어앉기 때문에 오시기도 힘들 텐데 매회 공연을 매진시켜 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공연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 속에서 어떻게 문화공연을 즐겨야 하는지 다 함께 새 역사를 써나가는 것 같다.
옥주현: 초연 때는 해외에서 보고 감동받은 작품에 직접 출연한다는 설렘이 너무 크고 행복했는데, 그때보다 경험도 더 쌓고 나이도 더 먹고 보니 이 작품을 통해 내가 전달해드릴 수 있는 메시지가 더 깊겠다는 생각이 든다. ‘위키드’는 배우와 스텝이 무대 뒤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만큼 관객 분들이 가져가실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은 작품이다. 한 회 한 회가 무척 소중하다.
손승연: 사실 앨범 작업이 예정돼 있어 ‘위키드’ 출연이 무리한 스케줄이 될 수도 있었는데,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 참여하게 됐다. 이 작품의 자체 팬덤이 크다 보니 이전보다는 좀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다. ‘위키드’는 우리가 인생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시련과 타협에 대해 많은 메시지를 담은 작품인데, 그런 부분을 잘 전달하고 싶다.
진태화: 2013년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을 때 ‘위키드’ 초연을 봤는데, 당시엔 내가 뮤지컬 배우가 될 줄도 몰랐다. 그 작품을 내가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다. 첫 공연 날 객석에서 모니터를 했는데, 관객 분들이 마스크 뒤에서 더 크게 환호하고 싶어하시는 그 마음과 에너지가 다 느껴지더라. 그만큼 우리도 더 밝고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드리자는 마음으로 공연하고 있다.
▲ 글린다 역 정선아, 나하나
Q 새로 합류한 배우들은 ‘위키드’를 직접 해보니 생각했던 것과 어떻게 다른가.
진태화: 볼 때는 너무 재미있고 화려한 작품인데, 막상 해보니 땀도 뻘뻘 흘리고 정말 힘들다. ‘우리가 힘들면 밖에서 볼 때 멋있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웃음). 우리가 열심히 하면 그게 객석에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다.
손승연: 2013년 처음 공연을 봤을 땐 발랄하고 밝고 귀여운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준비할수록 정말 쉽지 않은 작품이더라. (옥)주현 언니한테 제일 어려운 작품이 ‘위키드’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더라(웃음).
옥주현: 배우들이 쉬는 시간이 진짜 없고, 대사량도 엄청 많다. 다들 무거운 옷을 입고 있는데다 글린다 옷 중엔 20kg가 넘는 것도 있다. 숨이 헐떡거리는 정도를 넘어서 ‘원 숏 데이’ 때는 ‘미친다’는 느낌으로 한다(웃음).
또 해외에서 관객으로 공연을 볼 때는 음악이 너무 황홀해 못 알아 들어도 마냥 좋았는데, 한국 가사로 보니 ‘여기 이런 깊은 메시지가 있구나’ 싶고 인생에 대해 수많은 질문을 던져줄 수 있는 것들이 참 많더라. 그래서 초연 때는 내가 엘파바로서 표현해야 하는 것들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두루 보게 된다. 이건 한국어로 꼭 봐야 하는 공연이다.
▲ 피에로 역 서경수, 진태화
Q 엘파바와 글린다 역 배우들은 서로 무대에서 호흡이 어떤가.
정선아: 주현 언니와는 초연 때 같이 했어서 역시 쿵짝이 잘 맞는구나 싶었다. (손)승연이의 경우엔 ‘보디가드’에서 같은 역을 했다. 그 때 보면서 에너지가 너무 좋고 노래도 참 잘 하는 친구라고 느꼈는데, 다른 역으로 만나니 어린 친구인데도 내가 배울 게 참 많다. 가수 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지 주변 동료도 잘 챙기고 배려심도 많아 그런 모습이 무대에서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나)하나는 같은 역할이라 한 무대에 오를 수 없는데, 다음 에는 꼭 같이 무대에 오르고 싶은 좋은 배우다.
나하나: 나는 그냥 마냥 좋다(웃음). 승연이와는 또래이기도 하고 같이 ‘위키드’를 처음하는 입장이라서 첫 공연 날 정말 어린 시절부터 같이 성장해나가는 느낌을 받았고, 그래서 이상한 감동을 받았다. 승연이만의 통통 튀는 옹골찬 에너지가 있다. 주현 언니와는 얼마 전에 첫공연을 했는데, ‘무대에서 너가 하고 싶은 걸 다 해도 돼, 다 받아줄게’ 하는 대선배님의 따뜻함을 느꼈다. (정)선아 언니는 내가 뮤지컬 학도일 때 나의 스타였다. 내가 감히 어떻게 언니와 더블을 하는 날이 왔을까 싶다. 연습실에서 언니가 연습하는 걸 보면서 ‘내가 이걸 직접 보는 날이 오다니 성공했다’고 생각했다(웃음).
▲ 마법사 역 남경주
Q 원년 멤버(옥주현, 정선아)들은 여전히 관록을 보여주고 있는데, 체력 관리는 어렵지 않은지.
정선아: 하루 2회 공연을 할 때는 너무 힘들더라. (좌석 띄어앉기로 인해) 객석에 빈 좌석이 있는데 그 자리까지 내 에너지로 더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1막만 끝나도 배가 고프고(웃음) 체력이 예전 같지 않나 싶더라. 열심히 체력을 관리해서 더 큰 에너지와 희망을 드리고 싶다. ‘아이다’도 세 번 참여했는데, ‘위키드’도 그만큼 애정이 가는 작품이라 열심히 하고 싶다.
옥주현: 워낙 체력 소모가 많은 작품이라 나도 걱정을 했다. 체력이 태도가 되면 안 되니까 준비를 많이 했다. 선아 씨도 정말 준비를 많이 하고 왔다는 게 무대에서 느껴진다. 모든 게 더 훌룽해졌다. 선아 씨는 계속 글린다를 해야 한다. 정말 글린다를 위해 태어난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람이다.
Q 새로운 엘파바와 글린다(손승연, 나하나)는 부담감도 컸을 텐데, 관객 반응이 좋다.
손승연: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엘파바를 연기했던) 이디나 멘젤을 원래 너무 좋아했고, 그녀의 곡을 부른 커버 영상이 화제가 돼서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엘파바까지 하게 돼서 이디나 멘젤과 전생에 인연이 있었나 싶다(웃음).
나하나: 글린다를 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연습 과정에서 부담도 컸고 캐릭터를 찾아가기 힘들었다. 너무 사랑하고 존경하는 작품이라서 피해를 드리지 않고 내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게 목표였는데, 연출님이 왜 이 작품에 글린다가 존재하는지, 어떤 존재로 있어야 하는지 설명해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나도 개인적으로 신앙이 있어 왜 저를 이곳(무대)에 두셨는지 생각하게 되고, 마음이 너무 뜨거워졌다. 선한 글린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했고, 이 작품에 글린다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에 집중해서 공연을 하고 있다.
Q ‘중력을 넘어서(Defying Gravity)’와 ‘파퓰러(Popular)’가 특히 유명한데, 그 장면에서 어떤 마음으로 연기하나.
손승연: 나는 ‘위키드’를 처음 하는 꼬마 마녀이기 때문에, 그 장면에서 일단 하늘로 잘 날아오르는 것이 큰 목표다(웃음). 날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한 손으로 빗자루도 들고 있는데다, 그 장면을 기대하고 오시는 분들도 많아서. ‘중력을 넘어서’가 요즘의 상황과 잘 들어맞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어 가사를 전달하는데 신경을 많이 쓴다.
나하나: 객석에서는 너무 행복하게 듣기만 했지, ‘파퓰러’가 이렇게 힘든 노래인지 몰랐다. 폴짝폴짝 뛰면서 부르시길래 쉬운 넘버라고 생각했는데 제일 어려운 넘버더라. 음정에 신경 쓰고 가장 예민하게 감각을 열지 않으면 안 되는 넘버다. 엘파바를 어떻게 하면 유명인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라는 기대와 행복감을 갖고, (관객들이) 모두 엘파바가 된 것처럼 느끼실 수 있도록 최대한 에너지를 끌어올려서 부르고 있다.
Q 피에로 역 배우들은 피에로를 표현하는 데 있어 어떤 점에 중점을 뒀는지, 엘파바와의 호흡은 어떤지 궁금하다.
진태화: 피에로는 자유분방한 캐릭터다 보니 최대한 자유분방해지는 데 초점을 뒀다. (고정된 틀에) 갇혀있는 학생들에게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라는 자기만의 철학을 건네야 하는 캐릭터인데, 그러려면 피에로의 철학 자체가 확고하고 뚜렷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
서경수: 내 별명이 ‘서자유’이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방목형으로 컸다(웃음). 어머니도 항상 내가 자유롭게 자라게 해주셔서, 피에로를 하는 데 있어 나로서 많이 접근해서 즐겁게 편하게 하고 있다. (엘파바와의) 멜로 연기는 행복하고 황홀하다(웃음). 두 분이 너무 다르다. 주현 누나는 포근하고 넓고 따뜻하고, 승연이는 뜨거우면서도 날카로운 느낌이 있다.
Q 옥주현 배우는 공연을 다시 하니 극의 메시지가 더 깊이 있게 다가온다고 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옥주현: 연출님이 (코로나로) 격리 중에 화상으로 연습을 지도하셨는데, 화상이 아닌 것처럼 매우 엄격하게 하셨고, 그만큼 깨달음도 많았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딜라몬드 교수에 대한 것이다. 이 작품에는 동물들이 말을 한다는 설정이 있다. 그냥 재미있고 동화 같은 설정 같지만, 사실 그 안에는 많은 철학적인 메시지가 있다. 세상에는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옳음과 진실을 말하는 존재가 드물게 있지 않나. 그런 존재가 딜라몬드 교수이고, 동물들의 입을 막는다는 설정은 밝음을 이야기하는 자들을 몰살하려는 정치적 움직임을 상징하는 것이다. 내 주위에 딜라몬드 교수 같은 존재는 누가 있었는지도 생각해보게 되더라.
이외에도 극중 담긴 깊은 메시지들이 너무 많아 다 얘기하려면 오늘 공연을 못 할 것 같다(웃음). 인생을 살다 보면 많은 선택을 해야 하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전반적으로 엘파바가 선택한 삶과 책임에 대한 메시지가 더 깊어졌다고 할 수 있다.
Q 손승연 배우는 엘파바라는 캐릭터에 어떻게 접근했나.
손승연: 엘파바는 굉장히 정의로운 아이고, 그래서 부당한 상황을 봤을 때 화가 나는 아이다. 나도 지금은 글린다 같은 모습이 많지만, 10대 때는 엘파바 같은 모습이 많았다. 터프하고 털털하고, 늘 랩과 힙합만 듣고, 치마보다 바지를 더 선호하는 아이였다. 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외모로 인해 굉장히 많은 벽에 부딪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겠어!’라는 마음으로 꿈에 다가갔다. 그런 부분이 엘파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Q 서경수 배우는 아까 연습 때 많이 울었다고 했는데, 어떤 장면에서 눈물이 났는지.
서경수: 엘파바의 감정에 많이 동화돼서 울었다. ‘중력을 넘어서’를 할 때는 모함에 빠진 엘파바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싶어서 울었고, 울다가 갑자기 소름이 돋기도 했다. 또 2막에서 글린다가 ‘감사해(Thank Goodness)’를 부를 때도 너무 슬프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내가 어느 순간 피에로로서가 아니라 관객으로서 울고 있더라. ‘널 만났기에(For Good)’를 볼 때도 엘파바와 글린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그걸 표현하는 동료 배우들이 너무 멋있어서 정말 많이 울었다. ‘위키드’ 최고다(웃음).
Q 관객들이 마스크 속에서 더 크게 환호하고 싶은 마음을 참고 공연을 본다. 그게 느껴지나.
정선아: 사실 첫 공연 때는 좀 놀랐다. ‘파퓰러’는 원래 할 때마다 웃음이 빵빵 터지는 장면이었는데, 그런 반응이 없으니까 낯설더라. 근데 그날 너무 긴장해서 못 보던 것들이 그 뒤로 보이기 시작하더라. 관객 분들의 눈이 엄청 초롱초롱 반짝이고, 박수를 정말 손바닥이 부러져라 치신다. 너무나 재미있게 보고 계시다는 걸 많이 느낀다.
옥주현: 관객 분들이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공연장에 오시지 않나. ‘피켓팅’을 하셔야 하고, ‘이렇게 조심해야 하는 시기에 공연장에 가도 될까’라는 염려도 이기고 이 공연을 선택해 오시고 또 문진표도 작성하고. 그만큼 내가 느끼는 것 이상으로 이 작품의 소중함을 크게 느끼고 계실 거라는 추측이 큰 힘이 된다. 그리고 마스크로 가리고 있어도 기대하시는 장면이 시작될 때는 조용히 숨죽여 기대하시는 그 마음이 크게 느껴진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클립서비스 제공
☞ 뮤지컬 ‘위키드’ 예매 ☜
2021.02.24 / 조회 7,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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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공연, 뮤지컬 ‘위키드’ 17일 오후 2시 2차 티켓 오픈
뮤지컬 '위키드'(제작: 에스앤코)가 2월 17일(수) 오후 2시 2차 티켓을 오픈한다.
오는 2월 16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위키드'는 지난 첫 티켓 오픈과 설 연휴 공연 모두 오픈 당일 오픈된 좌석 전석이 솔드 아웃 되었다. 이번 2차 티켓 오픈은 3월 6일(토)부터 3월 26일(금)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2월 23(화)까지 예매 시조기예매 최대 2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한국어 초연을 이끈 옥주현, 정선아, 크리에이터들의 만장일치의 찬사를 받은 새로운 마녀 손승연, 나하나, 로맨틱한 히어로 피에로로 분할 서경수, 진태화 등 화제의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 '위키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진표 작성, 좌석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이행하며 공연되며 2월 16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한다. 2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설 연휴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서울에 이어 5월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초연이 개막한다.
☞ 뮤지컬 '위키드'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스엔코 제공
2021.02.10 / 조회 1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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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설 연휴 3일간 공연 추가…2월 2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뮤지컬 '위키드'(제작: 에스앤코) 서울 공연이 2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설 연휴 3일의 공연을 추가 확정했다.
설 연휴 추가 공연은 오는 2월 2일(화) 오후 2시 티켓을 오픈한다. '위키드' 설 연휴 공연은 2월 12일(금)부터 2월 14일(일)까지 3일간 5회 공연으로 공연일 별로 각 예매처에서 나눠 오픈한다. 2월 12일(금) 오후 6시 공연은 티몬, 2월 13일(토) 오후 2시, 7시 공연은 예스24, 옥션, 11번가, 멜론티켓, 2월 14일(일) 오후 2시, 7시 공연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설 연휴 공연 예매 시 전석 20%의 혜택이 제공되며 '위키드' 멤버십 오지안은 1일(월) 오후 4시, 티몬은 2일(화) 0시에 선예매가 진행된다. 설 연휴 공연 및 예매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SNS 및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한 뮤지컬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이번 시즌 공연에는 옥주현, 정선아와 크리에이터들의 만장일치의 찬사로 탄생한 새로운 마녀 손승연, 나하나는 물론 높은 싱크로율로 로맨틱한 히어로 피에로를 분할 서경수, 진태화가 출연한다. 남경주를 비롯해 이상준, 이소유, 김지선과 이우승, 전민지, 임규형 등이 함께한다.
'위키드'는 2021년 2월 16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에서 개막되며 서울에 이어 5월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초연이 예정되어 있다.
☞ 뮤지컬 '위키드'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스앤코 제공
2021.01.26 / 조회 9,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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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1월 19일(화) 오후 2시 첫 티켓 오픈
뮤지컬 '위키드'(제작: 에스앤코) 서울 공연이 2월 16일 개막을 확정하고 오는 1월 19일(화) 오후 2시 첫 티켓을 오픈한다.
'위키드'는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8년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2003년 초연 이래 전 세계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천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옥주현, 정선아를 비롯해 크리에이터들의 만장일치의 찬사로 탄생한 새로운 마녀 손승연, 나하나는 물론 높은 싱크로율로 로맨틱한 히어로 피에로를 분할 서경수, 진태화가 출연한다. 또한 남경주를 비롯해 이상준, 이소유, 김지선, 이우승, 전민지, 임규형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위키드'는 2012년 한국 초연 이후 단 3번의 프로덕션만 공연되었다. 이번 공연의 첫 티켓 오픈은 오는 1월 1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2월 16일(화)부터 3월 5일(금)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1월 27일(수)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최대 20% 혜택을 제공한다.
'위키드' 는 2021년 2월 16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에서 개막되며 서울에 이어 5월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초연이 예정되어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스앤코 제공
2021.01.11 / 조회 7,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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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옥주현, 손승연, 정선아, 나하나, 서경수, 진태화, 남경주 등 캐스팅 발표
뮤지컬 '위키드'가 주역 13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 '위키드'는 한국어 초연부터 전 시즌을 이끌어온 오리지널 배우와 새로운 에너지를 더해줄 배우들이 참여를 확정지었다.
먼저 한국어 초연을 이끈 최초의 엘파바와 글린다의 옥주현과 정선아가 7년 만에 에메랄드 시티에서 만난다. 서로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며 성장하는 실제 엘파바와 글린다 같은 케미스트리로 한국어 초연을 성공리에 이끈 주인공이다.
수많은 타이틀 롤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켜온 옥주현이지만 '위키드'는 더욱 특별하다. 엘파바라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해 ‘엘파바에 자신을 투사한 것 같다’라는 극찬을 받은 그녀는 "'위키드'에 다시 돌아오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 몰랐다"며 마치 어제 벗었던 엘파바의 옷을 다시 입은 것처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정선아는 한국 전 시즌에 출연했으며 글린다 최다 공연이라는 쉽게 깨질 수 없는 기록을 세운 주인공. 한국의 오리지널 글린다라고 불릴 정도로 철없는 귀족 소녀에서부터 오즈를 이끌어 가는 마녀로서의 드라마를 완벽하게 소화한 정선아는 마지막 무대 그 순간부터 그리웠다고 할 정도로 '위키드'는 애정을 가진 작품. 글린다로 1년 만에 무대에 서게 될 그녀는 우아하면서도 당당한 글린다를 캐릭터 포스터에 담아냈다.
또한 엘파바 역에는 폭풍 가창력의 손승연이, 글린다 역에는 뮤지컬계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나하나가 새롭게 캐스팅되었다.
Mnet ‘보이스 오브 코리아’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손승연은 놀라운 가창력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MBC ‘복면가왕’ 8연승, KBS ‘불후의 명곡’ 7회 우승 등 새로운 화제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아티스트. 한국을 넘어서 세계로 활동을 넓혀가는 그녀가 모든 계획을 뒤로할 정도로 욕심낼 수밖에 없었던 캐릭터가 엘파바였다. 2번째 도전 끝에 빗자루를 손에 쥐게 된 그녀의 오디션을 본 크리에이티브 팀은 브로드웨이 초연의 엘파바인 이디나 멘젤의 외모와 목소리를 떠올리게 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로운 매력의 글린다로 크리에이티브 팀을 사로잡은 나하나는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며 성장하고 있는 뮤지컬계의 블루칩. 캐릭터의 표현력과 무대에서 시선을 앗아가는 매력, 청명한 목소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시라노', '빅피쉬'에서 이어 '리지'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 이번 작품에 네사로즈로 지원했지만 극적으로 워너비 캐릭터 글린다로 캐스팅 된 나하나는 사랑스러운 미소로 첫 버블 드레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두 마녀의 사랑을 받는 로맨틱한 히어로 피에로 역에는 훤칠한 키와 장난끼 넘치는 미소, 동시에 날카로움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한 서경수가 이름을 올렸다. 유쾌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능청맞게 표현할 서경수는 피에로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미워할 수 없는 바람둥이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경수와 함께 피에로 역에 캐스팅된 진태화는 귀족적인 부드러운 매력의 외모와 겉모습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피에로를 준비하고 있다.
'위키드' 세계를 이끄는 마법사와 모리블 학장은 베테랑 배우들이 맡아 무대의 중심을 잡아준다.
한국어 초연부터 전 시즌에 출연한 마법사 역 배우들이 돌아왔다.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 남경주는 이번 시즌 배우 중 '위키드' 다 출연한 배우다. 선과 악을 오가는 이중적인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상준 역시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으로 다시 한번 마법사를 맡는다. 선과 악, 유쾌함과 섬뜩함을 오가는 카리스마의 모리블 학장 역에는 베테랑 배우 이소유가 2016년에 이어 다시 한번 맡는다. 또한 극장과 대극장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한 실력파 배우 김지선이 강렬한 인상의 모리블 학장으로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쉬즈 대학 유일한 동물 교수인 딜라몬드 교수 역에는 '위키드' 전 시즌에 출연해온 이우승가 새롭게 맡았으며, 엘파바의 동생인 네사로즈 역에는 '레미제라블'로 인상적인 데뷔를 한 신예 전민지, 보크 역에는 tvN ‘더블 캐스팅’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임규형이 맡는다.
김수현, 백두산, 손의완, 오유나, 유정희 등 '위키드' 한국어 초연부터 앙상블, 스윙, 댄스 캡틴을 맡으며 한국 공연의 매 순간을 함께 해온 ‘위키드 스페셜리스트’ 배우들 역시 함께한다. 여기에 '위키드'로 무대를 꿈꿔온 새로운 배우들의 에너지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도 환상적인 37명의 에메랄드빛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남자 앙상블에는 주민우, 이경준, 차형도, 박성룡, 유정희, 신재희, 송임규, 최재훈, 곽대성, 여자 앙상블에는 홍윤영, 조은희, 손의완, 조은, 박규연, 박시인, 남궁민희, 김수현, 나정숙이 맡는다. 스윙배우는 백두산, 이종찬, 전걸, 오유나, 윤유경, 박보영이 맡는다.
뮤지컬 '위키드'는 5년 만의 공연으로 2021년 2월 중순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5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며 12월 첫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스앤코 제공
2020.12.01 / 조회 1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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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DIMF 개막 콘서트…MC 이지훈&김성규 및 마이클리·정선아·규현·박강현 등 라인업 공개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의 온라인 비대면 콘서트 'DIMF ON-TACT'가 오는 10월 23일(금) 저녁 7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안방 1열에서 만날 수 있다.
'제14회 DIMF 개막콘서트 [DIMF ON-TACT]'는 코로나19가 가져온 제약을 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뮤지컬이 선사하는 즐거움과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뮤지컬 ‘광염소나타’ 실시간 중계 등 뮤지컬 해외 송출에 노하우를 쌓아온 ‘신스웨이브’와 힘을 모아 개최한다.
이번 개막콘서트는 DIMF의 공식 네이버TV 국내 채널에서 전액 무료로 송출되며 티켓피아와 PRESENTED LIVE 등 공연 OTT플랫폼을 통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을 통해 해외 유료 판매가 진행된다.
이번 개막콘서트는 MC와 출연진, 그리고 오케스트라까지 절대 놓쳐서는 안될 ‘최강 라인업’을 자랑한다. 먼저 뮤지컬 ‘투란도트’, ‘피맛골연가’, ‘형제는 용감했다’ 등 수많은 작품을 탄생시킨 장소영 음악감독이 이끄는 TMM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여기에 개막 현장 분위기를 달굴 2MC로 가수는 물론 뮤지컬배우로서 최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지훈과 ‘킹키부츠’에서 폭발적인 매력을 선보인 김성규(인피니트)가 함께하며 마이클리·김소향·손준호·정선아·규현·박강현·민경아·유회승(N.Flying) 등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국내 최정상 뮤지컬스타들로 구성된 라인업을 자랑하는 제14 회 DIMF 개막콘서트 'DIMF ON-TACT'는 소름 돋는 고음으로 매 무대를 장악하는 슈퍼스타 마이클리와 DIMF가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스타 9인이 함께 꾸미는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출연진들이 선사하는 뮤지컬 ‘웃는 남자’, ‘모차르트!’ ‘삼총사’, ‘지킬앤하이드’, ‘프랑켄슈타인’, ‘맨 오브 라만차’ 등 뮤지컬 팬들은 물론 일반 시민에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대표 넘버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별한 듀엣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 흔들림 없는 가창력의 김소향과 그룹 엔플라잉의 메인보컬로 뮤지컬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유회승이 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을, 대체불가한 매력과 보이스로 독보적인 뮤지컬배우로 꼽히는 정선아와 개막콘서트 MC에 이어 공연까지 함께할 이지훈이 뮤지컬 ‘아이다’의 명곡을 선사한다.
여기에 지난해 제13회 DIMF 어워즈에서 남녀신인상을 나란히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박강현과 민경아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넘버를 선보인다.
제14회 DIMF 개막콘서트 'DIMF ON-TACT' 참여할 ‘랜선관객’을 오는 10월 22일(목) 저녁 6시까지 모집한다. 역시 전액 무료로 이루어지는 ‘랜선관객’은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영상 감상을 넘어 화상서비스 ZOOM을 통해 출연진과 직접 소통하며 교감할 수 있으며, DIMF 홈페이지 메인 팝업창을 통해서 선착순 200명까지 접수를 받는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딤프 제공
2020.10.20 / 조회 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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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정선아, 이건명 갈라 콘서트 '뮤직 오브 더 나잇' 11월 6일 공연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이건명이 한 무대에 오른다. 국내 최초 소셜베뉴 라움이 오는 11월 6일 여는 프리미엄 뮤지컬 갈라 콘서트 '뮤직 오브 더 나잇(MUSIC OF THE NIGHT)' 무대다.
배우 정선아는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 후 '아이다', '위키드' 등 인기 뮤지컬의 주역으로 활약해왔고, 1993년 뮤지컬 '님을 찾는 하늘소리'로 데뷔한 이건명은 '그날들', '광화문연가' 등에 출연해왔다.
두 배우는 이번 공연에서 뮤지컬 '아이다'의 넘버 ‘Written In The Stars(별들에 적어)’를 비롯해 '보디가드'의 ‘I Will Always Love You(나 언제나 그대를 사랑하리라)’, '지킬 앤 하이드'의 ‘This is The Moment(지금 이 순간)’ 등 유명 뮤지컬 넘버를 선보인다. 지휘자 백윤학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올라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직 오브 더 나잇'은 라움만의 차별화된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공연 전 웰컴 리셉션, 디너 코스와 와인 등이 준비돼 한 자리에서 미식과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2인 프리미엄석 관람, 단독 테이블에서 즐기는 디너 코스와 와인, 스페셜 데커레이션 등으로 구성된 '스위트 패키지'가 마련돼 있다.
정선아와 이건명의 갈라 콘서트 '뮤직 오브 더 나잇'은 11월 6일(금) 저녁 7시 소셜베뉴 라움에서 펼쳐지며, 인터파크 등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공연 당일 관람객 체온 확인, 마스크·위생장갑 착용, QR코드 체크인 및 문진표 작성, 좌석 간 띄어 앉기가 실시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라움 제공
☞ '뮤직 오브 더 나잇' 예매 ☜
2020.10.15 / 조회 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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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정선아 결혼 발표 "인생의 반려자 만났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정선아가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지난 3월 결혼식을 가지려고 했으나,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가 길어지면서, 결혼식을 대신해 양가 가족과 평생을 약속하는 자리를 가지기로 하였다. 두 사람은 진실한 가정을 꾸려 서로를 위하고 이웃과 나누며, 감사함을 배우며 함께 살아갈 것을 약속했다. 인생의 반려자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두 사람에게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선아는 조만간 모처에서 가족들과 함께 결혼을 약속할 예정이다. 예비 신랑과 1년 동안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아는 최근에 폐막한 뮤지컬 '아이다' 암네리스 역으로 7년 만에 돌아와 더욱 깊어진 내면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정선아는 "앞으로 더 다양한 작품에서 멋진 연기로 찾아뵐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4.14 / 조회 9,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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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 부산 공연 3월 20일 개막…1월 30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뮤지컬 '아이다'의 부산 공연이 3월 20일 개막한다.
이번 공연은 '아이다'의 15년 한국 공연 역사상 수도권 이외의 최초의 지역 공연이며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프로덕션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뮤지컬 '아이다'는 '라이온 킹'을 탄생시킨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오직 뮤지컬 만을 위해 제작한 콘텐츠로 고대 이집트에 포로로 잡혀온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그의 약혼녀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공주의 전설적인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팝의 거장 엘튼 존과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 콤비가 만든 '아이다'는 2000년 3월 뉴욕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토니상 작곡상, 무대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여우 주연상 등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어워즈를 휩쓸었다.
이번 부산 공연 티켓 오픈은 오는 1월 30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드림씨어터 등에서 진행한다. 3월 20일부터 4월 3일 공연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2월 13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최대 20%(BC카드 결제 한정)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뮤지컬 '아이다'의 처음이자 대단원의 무대가 될 부산 공연은 윤공주, 전나영,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 최재림 등 마지막 시즌의 주역 31명 그대로 부산 공연을 이어간다. '아이다'는 2월 23일까지 서울 공연을 마치고 3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드림씨어터 제공
2020.01.13 / 조회 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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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박은태, 정선아와 함께하는 ‘헐리우드 필름 콘서트’ 개최
위클래식(WECLASSIC)이 오는 2020년 4월 뮤지컬 배우 박은태와 정선아가 함께하는 ‘헐리우드 필름 콘서트’ 를 개최한다.
‘할리우드 필름 콘서트’는 뮤지컬 배우 박은태와 정선아 두 배우가 투톱으로 할리우드 영화의 주옥 같은 음악을 공연으로 선보이는 무대다. 초대형 100인조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울림과 뮤지컬 배우 박은태, 정선아의 라이브와 화려한 무대 연출로 아름다운 영화음악의 여운을 무대 위에 생생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 박은태
▲ 정선아
뮤지컬 배우 박은태는 뮤지컬 ‘스위니토드’, ‘지킬앤하이드’, ‘벤허’ 등 출연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바 있으며, 뮤지컬 배우 정선아는 뮤지컬 ‘아이다’, ‘위키드’, ‘에비타’ 등 출연하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탁월한 무대 매너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디바이다.
‘헐리우드 필름 콘서트’는 두 배우와 함께 100인조 오케스트라는 국내 대표적인 필름콘서트 연주단체인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독주, 협연, 앙상블에 이어 작곡까지 겸비한 피아니스트 김재원 그리고 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지휘자 정나라가 이끌어간다. 더불어 2016년과 러시아 소치 201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츠와니에서 금메달 2관왕과 그랑프리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된다. 오늘(12일) 오후 2시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와디즈 펀딩을 진행한다. 와디즈 클라우드펀딩을 통해 VIP Single(콘서트티켓1매+프로그램북1권), VIP Double(콘서트티켓2매+프로그램북2권) 패키지로 좋은 좌석을 보다 좋은가격으로 만나볼수 있다.
뮤지컬 배우 박은태와 정선아가 함께하는 ‘헐리우드 필름 콘서트’는 2020년 4월 4일과 5일 양일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며, 티켓은 내년 1월 중에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픈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 DB, 위클래식 제공
2019.12.12 / 조회 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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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 속 암네리스 옷장의 비밀
이번 시즌이 마지막임을 예고한 뮤지컬 ‘아이다’에 연일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무대, 연기, 노래 등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는 이 작품에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것이 있다. 바로 극 중 이집트 공주로 나오는 암네리스의 아름다운 의상이 그것이다. 뮤지컬 ‘아이다’의 가장 화려한 장면으로 꼽히는 ‘마이 스트롱기스트 슈트(My strongest suit)’에서 암네리스 역 배우들이 이 곡을 부를 때마다 객석에서는 환호와 감탄이 쏟아진다. 이것은 암네리스 공주의 옷장 패션쇼로 암네리스의, 암네리스에 의한, 암네리스을 위한 신이다. 헤어, 메이크업, 의상까지 모든 것이 암네리스에 집중되는 이 장면을 비롯해, 인상적인 1막과 2막의 오프닝 신의 의상을 살펴봤다.
'아이다' 무대와 의상을 동시에 디자인한 밥 크로울리
엘튼 존과 팀 라이스 콤비의 '아이다' 데모 테이프를 듣고 이 작품을 연출하기로 결정한 로버트 폴즈는 뮤지컬 ‘아이다’를 전형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차별을 두기 위해서 보다 모던하면서도 진지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연극적인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그 대안으로 무대 디자인과 의상 디자인에 다섯 번이나 토니상 후보에 오르고, ‘회전목마(Carousel)’로 토니상을 수상한 밥 크로울리를 선택했다. 무대 디자이너 밥 크로울리는 공연에 통일성을 주기 위해 항상 의상과 무대를 동시에 디자인한다.
밥 크로울리는 뮤지컬 ‘아이다’를 위해서 박물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특정 시대의 의상을 재현하지 않고, 관객의 상상 속 세계의 느낌과 엘튼 존의 팝 음악과 어울리는 현대적인 의상을 창조해냈다. 때문에 아이다는 노예로 잡혀왔지만 공주의 품위를 보여주기 위해 비비드한 색감의 실크 저지 원단으로 만든 롱 드레스를 입혔다. 한편 이집트 병사들은 인도의 네루 스타일의 각진 어깨를 가진 롱 코트로 강인함과 섹시함을, 누비아 노예들은 린넨을 이용해 거친 삶을 사는 인물들로 표현해냈다.
또한 암네리스의 의상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오스카 시상식의 붉은 카펫을 밟을 때 입는 것과 같은 현대적이며 아름다운 새틴 드레스는 물론 미술품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조형 의상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바쁘다 바빠~
암네리스의 12벌의 의상, 9번의 분장, 6번의 가발 체인지
극 중 암네리스는 12벌의 의상을 갈아입고 분장은 9번, 가발도 6번 바뀐다. 암네리스는 개인 분장실에서도 인터미션 시간에도 쉴 틈이 없이 공주의 모습을 가꾼 뒤 무대로 출연한다. 또한 암네리스는 사방에 뼈대가 들어간 코르셋을 입는다. 몸매를 살려주는 코르셋은 공주의 기품을 살리는데 도움을 준다. 암네리스 의상은 모두 실크로 되어있고 모자, 장신구들의 재료 또한 스와로브스키 보석 등 명품들이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현대 박물관의 이집트 관. 고대 왕국의 여왕이었던 암네리스가 이집트와 그 이웃나라 누비아 사이의 전쟁의 최고조로 달했던 시대의 투쟁과 그 안에서 꽃피웠던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1막 오프닝과 2막 재판 장면의 망토 의상
암네리스의 대표적인 의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공연의 시작과 끝 ‘현대 박물관 신’에서 등장하는 의상은 2막에서 아이다와 라다메스의 판결을 내리는 ‘재판 신’에 등장하는 의상과 같아 보이지만, 조금 다르다. 재판 신에서 입고 있는 망토는 가벼운 소재의 실크로 쉽게 흩날릴 수 있는 소재다. 공연의 처음과 마지막 박물관 신에서 입는 망토는 무게감 있고 해진 느낌을 주어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박물관 신에 등장하는 사후의 암네리스는 동상처럼 보이기 위해 얼굴에 황금색을 칠한다. 박물관과 재판 신과 라다메스와 결혼식에서 암네리스가 쓰고 있는 모자는 파라오를 상징하는 것으로 극중 암네리스가 이집트의 왕인 파라오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 세 번째로 암네리스 역을 소화하고 있는 정선아는 “암네리스의 다른 의상도 다 예쁘지만, 망토 의상을 좋아한다. 암네리스의 위엄과 암네리스 그 자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의상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16년에 이어 이번 시즌에 암네리스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이비는 “암네리스의 모든 의상이 너무나 의미 있고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의상은 웨딩드레스와 웨딩 모자다. 암네리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암네리스의 의무감을 표현한 의상으로 그 자체로 압도적인 시각적 메시지를 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아이다'에서 가장 화려한 암네리스의 패션쇼
암네리스의 방에서 펼쳐지는 패션쇼 신은 암네리스의 옷장 속의 옷들을 밖으로 꺼내어 옷을 고르는 장면을 형상화 한 것이다. 화려한 암네리스의 옷장(형형색색의 바둑판 모양)은 무대 디자이너인 밥 크로울리가 이 작품의 작곡가 엘튼 존의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옷장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패션쇼에 나오는 의상은 각 의상마다 이름이 있다. 레드 피라미드, 블루 문, 오렌지 사하라, 아쿠아 배, 그레이 사각, 골드 투탕카멘, 핑크 뱀으로 이것들은 보통 이집트를 생각할 때 연상되는 것들이다.
패션쇼에 쓰이는 모자들도 화려한데 크기 면에서도 굉장히 크다. 모두 각 의상의 특징에 맞게 깃털과 비즈 장식들로 채워져 있는데 단점은 무겁다는 것이다. 그중 암네리스는 패션쇼 장면에서 검정고양이 모자를 쓰고 나오는데 이 모자의 무게만 4kg이다. 아름답고 화려한 패션쇼 의상을 보고 감탄하던 배우들도 실제 모자를 착용해보고는 그 무거움에 깜짝 놀란다고. 패션쇼 장면은 그 당시 이집트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장면이기 때문에 암네리스 메이크업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다. 아이라인과 쉐도우를 길게 빼고 컬러도 화려한 색을 많이 쓴다.
2막 오프닝 신의 검정 의상
2막 오프닝 신은 무대·의상 디자이너 밥 크로울리가 가장 좋아하는 의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장면에서는 무대 뒤로 별이 떠 있고 아이다, 암네리스, 라다메스가 삼각구도로 서서 각기 다른 자신들의 처지와 마음속 생각을 노래한다. 이때의 의상은 모두 검정이다. 색은 검정이지만 실루엣 자체로만으로도 3명의 배역의 특징이 드러난다.
이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아이다’ 극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밥 크로울리는 이 장면을 심플한 의상과 무대가 엘튼 존의 음악과 조화를 이루어서 가장 좋아한다고. 또한 이 장면은 암네리스가 성숙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다른 장면과 다르게 암네리스는 가장 톤 다운된 메이크업을 한다.
뮤지컬 '아이다'는 내년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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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자료: 신시컴퍼니 제공
사진: 플레이디비 DB, 신시컴퍼니 제공
2019.12.10 / 조회 1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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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아이다’를 보여주겠다" 꿈의 무대에 오른 배우들의 말말말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아이다'가 지난 19일 작품의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한 뮤지컬 '아이다'는 200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한국, 일본, 중국,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공연됐고, 국내에선 2005년부터 총 4시즌 동안 73만 명의 관객이 만난 작품이다. 이번 시즌 '아이다'는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버전의 마지막 공연으로 그 의미가 특별하다.
뮤지컬 '아이다'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함께 만든 작품으로, 이집트가 모든 주변 국가를 식민지화하던 시절, 그 혼란기에 펼쳐진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그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장군 라다메스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아름다운 무대와 함께 펼쳐진다.
'아이다' 마지막 시즌을 빛낼 배우들은 역대 멤버인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과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전나영, 최재림, 박송권, 박성환, 유승엽 등과 20명의 앙상블이 함께한다.
50여분 간 진행된 이날 시연에는 현대 박물관에 전시된 여성 파라오 암네리스의 모형이 살아 움직이며 극중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을 초대하는 Every Story is a love story’를 시작으로, 라다메스의 젊음과 패기가 묻어나는 'Fortune favor the brave'가 펼쳐졌다. 또한 '아이다'의 가장 화려한 무대 중 하나로 암네리스의 매력이 독창적인 의상과 함께 폭발하는 'My strongest suit'와 가스펠 스타일의 곡으로 노예로 잡혀온 누비아인들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길 갈망하며 부르는 노래, 'The gods love Nubia'도 만날 수 있었다. 끝으로 라다메스가 아이다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곡 'Elaborate lives', 앞으로 누비아의 지도자가 되길 결심하는 아이다와 앙상블의 멋진 하모니가 돋보이는 'Dance of the robe'까지 뮤지컬 '아이다'의 대표곡을 만날 수 있었다.
시연 후 열린 공동 인터뷰에서 배우들은 저마다 각별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이번 시즌이 어떤 배우는 첫 무대이기도 하고, 다른 배우에게는 여러 번 섰던 무대이지만 모두에게 '아이다'는 소중한 꿈의 작품이었다고.
지난 10년간 세 번에 걸쳐 '아이다'의 라다메스 역을 맡아온 김우형은 "'아이다'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눈물나게 감격스럽다. 무대에서 많은 눈물을 쏟아내면서 연기하고 있다"라고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7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정선아는 '아이다'이기 때문에 매회 매회 소중하다. 모든 걸 뿌리치고 여기 올 수 있었던 건 이 배우들과 무대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첫 공연을 올리고 '나는 무대에 있어야 하는 사람이구나, 난 관객들의 사랑 받아야 살 수 있는 사람이구나'를 다시 느꼈다"라고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다시 참여하는 아이비는 "지난 시즌에서는 무언가 많이 보여주려고 애썼는데 이제는 최대한 즐기면서 하려고 한다"라고 했고, 타이틀롤을 맡은 윤공주는 "평소 첫 공연 때는 엄청 떠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떨리지가 않았다. 온전히 관객과 작품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인 것 같다. 같이 하는 배우들, 스태프들이 있기 때문에 긴장할 틈이 없었다. 아이다를 공감할 수 있게끔 연기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오디션을 통과해 '아이다' 첫 무대에 오른 전나영은 "'아이다'는 나에게 특별한 작품이다. 열 살 때 뮤지컬을 처음 봤는데 그게 '아이다'였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이 무대를 통해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런 생각으로 떨리는 마음을 이겨낸 것 같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최재림은 "'아이다'는 10년 전에 라다메스 역 언더스터디를 했었는데, 우형 형님이 준비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고 멋진 역이다 생각했다. 이번에 기회가 왔고, 기다린 만큼 즐겁게 하고 있다. 극 중 전쟁이 일어나고 사랑하는 상대가 적이고, 또 치열한 사랑을 한다. 작품의 무게감 때문에 연기를 하면서 몰입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아이다'는 배우 스스로에게 도전을 주는 작품이다. 배우들의 뜨거운 에너지를 받아서 함께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을 대표해 김우형은 "개막 후 관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셔서 힘이 났다. 이번 시즌은 특히 배우로서 책임감이 더 생겨나는 것 같다. 연습하면서 '오늘 이거 하고 죽을래'라는 각오로 준비했다. 관객들에게 역대 최고의 '아이다'를 선물해드리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2020년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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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9.11.20 / 조회 6,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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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의 마지막 무대, 매 순간 살아있을 거에요” 전나영, 정선아
뮤지컬 명작 ‘아이다’가 이달 무대로 돌아온다.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버전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크다.
지난달 28일, 이번 공연에서 아이다 역을 맡은 전나영과 암네리스 역 정선아를 만났다. 두 배우는 입을 모아 ‘아이다’가 꿈의 무대였다고 말한다. 웨스트엔드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레미제라블’의 판틴을 연기해 주목받았던 전나영은 2016년 ‘아이다’ 오디션에 지원했다가 고배를 마셨고, 올해 다시 ‘아이다’에 도전해 1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역을 거머쥐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그녀가 보여준 힘과 기품이 넘치는 무대는 본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그리고 정선아는 ‘아이다’의 암네리스 역을 말할 때 단연 먼저 이야기해야 할 배우다. 2005년 ‘아이다’ 오디션에서 떨어진 후 5년 뒤 암네리스 역에 발탁된 그녀는 탁월한 끼와 가창력으로 이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의 인터뷰는 ‘아이다’를 향한 두 배우의 큰 사랑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마지막 공연이 될 ‘아이다’에 대해 이야기하다 어느새 눈물을 뚝뚝 흘리던 정선아, 그리고 고대했던 ‘아이다’에 대한 설렘을 고스란히 드러냈던 전나영의 이야기.
Q 암네리스, 하면 정선아 배우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정선아 씨에게 아이다는 어떤 의미가 있는 작품인가요.
정선아: 제가 2005년에 아이다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가 떨어지고 2010년 암네리스 역으로 오디션을 봤거든요. 한 번 떨어지고 나서 내가 가진 색깔과 에너지는 아이다보다 암네리스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두 번째 오디션에선 암네리스로 준비를 해서 붙었죠.
그 때 이후로 내가 가진 장점과 색깔은 아이다보다는 암네리스처럼 즐겁고 통통 튀는, 마음에는 상처를 가졌지만 점차 성숙해지는 캐릭터와 맞는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이후에 ‘위키드’의 글린다를 할 수 있었고요. ‘아이다’가 아니었다면 ‘위키드’의 초록 마녀로 오디션을 봤을 수도 있어요. 내게 맞는 캐릭터를 알게 해준 것이 ‘아이다’의 암네리스였죠. 극중 성장해가는 암네리스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면서 ‘이게 정말 연기구나, 내게 잘 맞는 역을 맡았구나’ 싶었고, 오랜 시간 암네리스를 하면서 저 자신도 더 깊어지고 성숙해진다는 걸 느꼈어요. 돌이켜보면 ‘아이다’는 제 인생에 정말 선물 같은 작품이고, 배우 인생에 전환점이 된 작품이에요.
Q 전나영 씨는 네덜란드에서 ‘아이다’를 처음 보셨다고요.
전나영: 네덜란드에서 열살 무렵 처음 본 뮤지컬이 ‘아이다’ 였어요. ‘Dance of the Robe’ 넘버가 아주 인상적이어서 혼자 연습을 했어요. 그리고 2016년에 윤공주 언니가 나온 ‘아이다’를 봤죠. 그 때 이 작품이 얼마나 깊은 사랑이 담긴 공연인지 느꼈어요.
Q 아이다와 암네리스는 각각 누비아의 공주로서, 또 이집트의 여왕으로서 필요한 순간 냉철한 결단을 내리기도 하며 성장하는 여성들입니다. 실제 자신과 닮은 지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전나영: 전 많은 것 같아요(웃음). 책임감이 강하고, 지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렷이 알고 있고, 흔들리지 않고 단호하게 그 대상을 향해 간다는 점이요. 그런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제 자신을 해치는 면도 있어요. 제가 열정이나 야망이 커서 그 힘으로 20대에 계속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했잖아요. 근데 서른이 되니까 그런 힘이 나와 제일 가깝고 소중한 사람들에게는 좀 안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만의 길로만 가는 건 좋지 않다는 걸 느끼게 돼요. 그래서 아이다의 부드러움을 좀 배우고 싶어요. 아이다처럼 사랑하고 부드러워지고 또 성장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정선아: 저도 암네리스와 닮은 점이 상당히 많아요. 제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너무 주관이 강하고 멋대로인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는 것처럼, 암네리스도 어떻게 보면 철없고 생각 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암네리스는 사실 따뜻한 정을 가진 사람이거든요. 마지막에 암네리스가 아이다와 라다메스를 무덤에 함께 가두게 하잖아요. 사실 정선아로서는 그 결정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웃음). 내가 제일 사랑하는 남자와 제일 친한 친구라고 여겼던 사람에게 큰 충격을 받은 거잖아요. 너무 가슴 아프고 인간적으로 용서하기 힘들 것 같은데, 암네리스는 그런 결정을 내려요. 그들이 지은 죄를 내가 어떻게 해줄 수는 없지만, 최대한 그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거에요. 참 생각이 깊고 따뜻하죠. 저 역시 저를 잘 아는 사람은 제가 눈물도 많고 정도 많다는 걸 알아요. 겉으론 좀 정신 없어 보이지만(웃음). 그런 면이 암네리스와 닮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안에서 캐릭터를 잘 맞춰가는 것 같고요.
Q 전나영 씨는 지금 아이다가 되기 위해 어떤 것들을 가장 신경 쓰고 있나요.
전나영: 아이다는 약한 여성이 아니라 동물적이고 야성적인 면을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동물의 왕국’의 사자처럼 자부심도 강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모든 동물들을 감싸주고 지켜주는 인물의 이미지를 그리고 있어요 근데 너무 그런 감성적인 면으로만 갈 수는 없거든요. 저는 열정이 엄청 큰 사람이고 그런 면이 아이다와 닮았지만, 그걸로만 공연을 할 수는 없잖아요. 기술적인 부분이나 컨디션도 신경 써야 하고, 전체 그림도 보면서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잘 주고받는 게 아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집중해야 하고요.
또 전 교포잖아요.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한국말 대사를 하는 거에요. 전에 했던 ‘노트르담 드 파리’와 ‘레미제라블’은 송쓰루 뮤지컬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에 연습 3개월 전에 한국에 와서 개인 레슨도 받고, 대사 연습도 정말 많이 했어요. 관객 분들이 ‘이 아이다는 교포인가?’라는 생각 없이 이번 공연을 즐기시면 좋겠어요.
Q 정선아 씨는 7년 만에 다시 ‘아이다’를 하게 됐는데, 전과 다르게 다가오는 것들이 있을 것 같아요.
정선아: 이전에는 ‘My Strongest Suit’ 같은 킬링 넘버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관객 분들께 깊은 인상을 주고 싶어서 그 장면에 엄청 집중했죠. 두 번째 ‘아이다’를 했을 때는 원캐스트였기 때문에 체력 관리에 엄청 신경을 썼어요. 그래서 그 시간을 함께 했던 김호영 배우와 더 끈끈한 추억과 정이 쌓인 것 같아요. 이번에는 그동안 나이를 더 먹은 만큼 암네리스의 진실한 마음을, 그리고 ‘아이다’라는 작품이 가진 메시지를 그 어느 때보다 진심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대돼요.
▲ '아이다' 쇼케이스 리허설(전나영)
Q 두 분은 사랑 앞에서 어떤 스타일인가요?
전나영: 사랑은 아무것도 안 보이게 만들어요. 전 모든 걸 다 버리고 사랑을 향해 뛰어가는 사람이에요. 완전 바보죠(웃음).
정선아: 젊음이 좋구나(웃음). 저도 전에는 그랬어요. 근데 지금은 사랑에 다 던지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은 못하겠어요. 사랑도 해야겠지만 일을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예전엔 사랑을 하면 내일 무슨 일이 있어도 ‘아 몰라’ 했는데 지금은 몸을 사려요. 부럽다, 나영아.
전나영: 근데 저는 너무 자주 그랬던 것 같아요. 할 때마다 ‘아, 이건 아닌데’ 싶고 돌아보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서 이제 언니를 좀 보고 배워야 할 것 같아요(웃음).
정선아: 아직 멀었어(웃음). 근데 많이들 그런 경험이 있잖아요. 누구를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는 그런 경험이 당시엔 너무 힘들고 죽을 것 같고 몸이 다 타버릴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또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만큼 성장하기도 하고, 결국 그런 경험이 무대 위에, 연기 속에 연륜으로 녹아 들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제 좀 그만해도 될 것 같아요(웃음). 지금 너무 행복해요.
Q 두 분 다 배우로서의 경력이 좀 독특한 것 같아요. 전나영 씨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해왔고, 정선아 씨는 워낙 일찍 데뷔했고요. 배우라서 정말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전나영: 매 순간? 지금 또 다시 느끼고 있어요. ‘아이다’는 정말 나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하는 작품이고, 아무 여유도 없어요. 근데 너무 행복해요. 다른 배우 분들께 받는 사랑도 너무 크고요. 그냥 평범한 삶과 사랑, 결혼생활에서 받는 정보다 여기서 느끼는 행복이 저한테는 더 큰 것 같아요. 또 이런 행복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과 제 조국에서 함께 작업한다는 게, 제 부모님과 조부모님의 언어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제게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죠. 저는 22살까지 아시안 친구가 한 명도 없었어요. 학교에서 아시안이 저밖에 없었거든요.
정선아: 그랬구나.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겠어. 그래서 이 친구가 이 나이에 아이다를 소화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이 나이에 암네리스를 했는데, 나영이를 보면 감회가 새로워요. 교포이기 때문에 더 많은 것들을 속에 안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것 같아요.
▲ '아이다' 쇼케이스 리허설(정선아)
Q 이번 작품에서 서로 처음 만났는데, 함께하는 연습 과정은 어떤가요.
전나영: 제가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왜 웨스트엔드에서 공연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 공연을 하냐고요. 근데 정말 한국 배우 분들이 가진 열정과 재능은 웨스트엔드와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선배님들께 엄청나게 많이 배우고 있고, 너무 즐거워요. 큰 영광이에요.
그리고 저는 언니(정선아)를 정말 너무 사랑해요.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전 아직 한국이 익숙하지 않은데, 언니처럼 밝고 활발하고 재미있는 사람과 함께 연습한다는 게 저에겐 정말 큰 의지가 돼요.
정선아: 나영이는 감성이 정말 풍부해요. 감정선이 너무 좋아서 보고 있으면 이 친구에게 배우는 게 참 많아요. 그리고 딱 아이다스러운 느낌이 있어요. 누구든 압도당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있어서 이 친구가 노래 한 소절만 해도 와 닿는 게 많아요. 나중에 무대에서 보시면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 아실 거에요. 싱크로율 100%인 아이다여서 관객 분들이 정말 많이 사랑해주실 것 같아요. 그리고 나영이뿐 아니라 지금 같이 하는 배우들이 다 너무 좋아요. ‘아이다’는 아이다와 라다메스, 암네리스가 함께 가지 않으면 안되는 작품이에요. 그 균형을 누구 하나 빠지지 않게 잘 맞추고 있어서 너무 기대돼요.
Q 전나영 씨는 원래 연출과 극작을 전공했다고요. 뷔욕(Bjork)같은 아티스트를 꿈꿨다는 인터뷰를 봤는데, 나중에 도전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전나영: 사실 어릴 때는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 휘트니 휴스턴, 셀린 디온 등의 음악을 들으면서 따라했고, 청소년이 되면서부터는 뷔욕이나 토리 에이모스 같은 특이한 아티스트들을 좋아했어요. 저의 우상이었죠. 그러다 뷔욕처럼 좀 특이한 작업을 해보고 싶었어요. 내가 직접 나의 작품을 만들어서 공연하는 작업이요. 일단 지금은 ‘아이다’를 잘 해내고 한국에서 좀 더 오래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중에는 판소리를 더 배우고 싶어요. 제가 네 살 때 ‘서편제’를 보고 반해서 판소리를 따라하면서 노래를 시작하게 됐거든요. 전 정말 판소리를 사랑하고, 특히 ‘심청가’를 너무 사랑해요. 심청에게 공감하는 면도 많고요. 언젠가 저만의 판소리 공연을 만들어서 세계 투어를 하면서 판소리를 널리 알리는 게 꿈이에요.
Q 정선아 씨는 그동안 중국에 계셨죠. 그동안 어떤 시간을 보냈나요.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들엔 뭐가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정선아: 제가 새로운 걸 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어느 순간 중국에 관심이 생겼어요. 중국 음악도 좋고, 중국어가 배우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중국에 가봤어요. 사람들은 제가 일 때문에 간 줄 아는데 전 그냥 학교 다녔어요. 한국에서도 공연 사이에 가끔씩 여행을 가긴 했지만, 그렇게 오래 다른 나라에 있는 건 오랜만이어서 인생 2막을 시작한 기분이 들었어요. 좋은 사람도 너무 많이 만났고,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큰 경험을 했죠. 또 쉬는 기간이 생기면 다시 가고 싶어요.
연극도 나중에 좋은 작품이 있다면 해보고 싶어요. ‘클로저’ 같은 연극이요. 예전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무슨 무슨 작품을 하고 싶은지 쭉 읊었는데, 지금은 그보다 정말 좋은 배우들과 같이 무대에 서는 게 꿈이에요. 좋은 배우와 함께 할 때 되게 큰 카타르시스가 있더라고요. 얼마 전 대학교 동기인 이규형 오빠가 하는 ‘시라노’를 봤는데, 너무 와 닿아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리고 창피하기도 했어요. 나도 저렇게 깊이 있고 디테일한 연기를 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릴 수 있겠구나 싶었죠. 배우로서 규형 오빠의 팬이 됐고, 큰 자극을 받았어요.
Q 끝으로 이번 ‘아이다’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전나영: ‘아이다’라는 작품에 담긴 사랑을 마지막으로 다 같이 나눴으면 좋겠어요. ‘아이다’는 정말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거든요. 그걸 위해서 저를 바치고 싶어요.
정선아: 아직 첫 공연도 안 했는데 눈물이 나네요. 쇼케이스에서 다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노래를 부른 것 같아요. ‘아이다’는 정말 우리의 뜨거운 가슴과 사랑을 담은 작품이에요. 무대 위에서 매 순간 살아있을 테니 한 순간도 놓치지 마시고 마음으로 함께 즐겨 주신다면 더 바랄게 없어요. 제가 박수 받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 뮤지컬 ‘아이다’ 예매 ☜
2019.11.01 / 조회 10,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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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오는 10월 28일 개최
뮤지컬 '아이다'가 쇼케이스 'The Finale Showcase, AIDA the Musical'를 오는 10월 28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개최한다.
뮤지컬 '아이다'는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함께 만든 작품으로, 이집트가 모든 주변 국가를 식민지화하던 시절, 그 혼란기에 펼쳐진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지난 2005년 국내 초연된 이후 4번의 시즌 동안 732회 공연, 73만 관객을 만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 5번째 시즌을 끝으로 14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뮤지컬 '아이다'의 공식적인 첫 무대인 이번 쇼케이스는 윤공주, 전나영,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 최재림 등 31명의 전체 배우들이 함께 한다. 배우들은 오민영 음악감독이 이끄는 아이다 풀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락, 가스펠, 발라드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2005년과 2010년 '아이다'에서 메렙 역으로 활약했던 배우 김호영이 특별 출연하여 아이다 한국 공연 14년 여정을 되짚어보며 마지막 공연을 향한 첫 발걸음을 응원할 예정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뮤지컬 '아이다' 프리뷰 X쇼케이스 패키지를 예매한 500명과 신시컴퍼니, 인터파크, 더뮤지컬, 씨어터플러스, 네이버 공연전시 이벤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뮤지컬 '아이다' 프리뷰X쇼케이스 패키지 티켓은 오는 30일(월) 오전 11시부터 구매 가능하고 초대 이벤트는 10월 2일부터 진행된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네이버 TV와 VLIVE를 통해 생중계되며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뮤지컬 '아이다'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프리뷰 공연은 11월 13일부터 16일 낮 공연까지 총 4회에 걸쳐 전석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프리뷰 공연 티켓은 오는 10월 1일부터 신시컴퍼니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티켓오픈 안내 ☞
+ 뮤지컬 '아이다'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19.09.27 / 조회 5,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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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뮤지컬 배우 정선아의 근황 "중국에서 인생의 2막을 시작했어요"
다양한 캐릭터로 무대에 서는 배우들이 작품을 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번에는 17년간 무대에 서며 관객들을 만나온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정선아에게 메일을 띄웠다. 관객들에게 어떤 작품이든 믿고 보는 배우 중 하나인 정선아는 지난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와 '웃는 남자'에 출연했으며 이후 페스티벌, 콘서트, 음악회 무대에 서며 관객들을 만났다. 올해 어떤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을까? 기다리던 중 뜻밖에 중국 유학 소식이 들려왔다.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의 뮤지컬스타 심사위원 활동과 뮤지컬 팬들과 만나는 스타데이트 일정으로 잠시 한국을 찾은 정선아 배우가 플레이디비에 단독으로 근황을 전했다.
Q 중국 유학은 어떻게 가게 된 거예요?
오랫동안 쉬지 않고 작품을 해왔던 지라 새로운 곳에서 공부도 하고 리프레쉬 하는 것이 저에게 큰 활력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서 무작정 중국으로 떠나왔습니다. 중국어 공부를 한지는 조금 됐어요. 저희 때는 어릴 때 한자를 학교에서도 배워서 중국어 공부를 익숙하게 즐겁게 할 수 있었어요. 덩달아 중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중국어도 제대로 해보고 중국의 문화도 경험해보고 싶더라고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정말 너무 감사하게도 중국에서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값지고 새로운 경험들 많이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Q 어떤 공부를 하고 있고,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상해교통대학교에서 월, 화, 수, 목, 금! 주말만 빼고 매일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들어갔던 반에는 한국인이 한 명도 없고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뿐이라 놀라기도 했었어요. 지금은 다른 반으로 바꿔서 한자를 기본적으로 많이 알고 있고 익숙한 친구들이 많은 반이라 진도도 빠르게 나가고 있어요. 그런데 또 수업은 영어, 중국어를 같이 사용해서 헷갈릴 때도 많아 두 언어를 다 공부하고 있습니다. 믿고 싶지 않지만 반에서 제가 제일 나이가 많은데 옛날에 학교 다닐 때로 돌아간 것 같아요.(웃음) 학교 다녔을 때처럼 친구들(동생들)과 같이 밥 먹고 수다도 떨고, 시험이 있을 때는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고, 숙제를 못했을 땐 친구 것을 베껴 쓰기도 하고요. 제 인생에 없었던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을 지금에서야 경험하고 있어요. 2-30대에 이렇게 오래 앉아있었던 적이 없었거든요. 이곳에서 제 인생의 2막이 시작된 것 같아요.
Q 수업이 없는 날은 어떻게 지내나요?
처음 중국에 왔을 때 음식이 잘 안 맞아서 과자, 초콜릿 같은 간식을 많이 먹었더니 살이 쪄서 그걸 빼느라 운동도 열심히 했고, 이제는 식당에서 주문하는 등의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고, 대중교통으로 어디 다니고 하는 것도 좀 익숙해져서 헬스장도 다니고, 중국 친구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Q 이번에 딤프 뮤지컬스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는데, 미래의 뮤지컬스타를 만난 소감이 어땠는지 궁금해요. 중국 오디션부터 함께 하셨다고 들었어요.
처음 중국 오디션에서 지원자들을 만났을 때 첫 오디션 때 생각이 많이 나서 가슴이 찡하더라고요. 제가 무대에 선지 17년이 지났는데 그들의 열정이 새로운 자극이 됐어요. 한국과 중국의 열정적인 참가자들의 모습에 어렸을 때 생각이 나면서 예전 뜨거웠던 열정이 다시 타오르는 것 같아서 감격스러웠어요. 미래의 뮤지컬 스타들, 후배분들 모두 대한민국 뮤지컬을 사랑해줘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Q 다음 달 4일에는 딤프 스타데이트로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납니다.
대구에서의 추억이 많아요. '위키드'를 대구에서 오래 공연했었고 그때 관객들께서 정말 많이 사랑해주셨거든요. 지난 심사에서도 열정적인 후배들을 만나서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는데, 이번에 관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돼서 이번에도 너무 기대가 돼요.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만나는 건 늘 감사하고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Q 언제쯤 다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곧 대구에서도 여러분들을 만날 거고, 짧게나마 무대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을 것 같아요. 그 잠깐의 무대와 관객 여러분들의 환호가 저에게 또 큰 에너지가 되고 있어요. 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아요. 열심히 에너지 충전해서 좋은 공연으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정선아 인스타그램
2019.06.27 / 조회 1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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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형·정선아·최재웅·전동석·배두훈 등 출연…2018 송년 뮤지컬 갈라 ‘폴 인 케이-뮤지컬’
2018 송년 뮤지컬 갈라 '폴 인 케이-뮤지컬!(Fall in K-Musiclas!)' 이 오는 12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폴 인 케이-뮤지컬!(FALL in K-Musiclas!)'은 개관 40주년을 맞이한 세종문화회관의 그레이트 아티스트 시리즈의 일환으로서, 한국 창작 뮤지컬 작품들 위주의 프로그램 구성되었다. 초연도 힘든 창작뮤지컬 환경 속에서 관객들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서편제', '프랑켄슈타인', '그날들', '번지점프를 하다', '모래시계' 등의 명곡들을 재조명하는 콘서트로 기획되었다.
이번 공연은 장소영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30인조 오케스트라(TMM)가 연주를 맡는다. 12월 1일에는 김우형, 서범석, 조정은, 이호원(호야), 최연우가 출연하며, 12월 2일에는 김경수, 김지현, 성두섭, 신영숙, 장은아가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리사, 배두훈, 전동석, 정선아, 이건명, 전선영과 명창 이영태, 최재웅, 뮤지컬 '그날들' 앙상블팀, 코러스팀 데파스(이상 전회)가 출연한다.
2018 송년 뮤지컬 갈라 '폴 인 케이-뮤지컬!(Fall in K-Musiclas!)'은 12월 1일과 2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티켓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2018.11.12 / 조회 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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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선아, 뮤지컬 ‘웃는 남자’ 성료… 차기작 검토 중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웃는 남자’의 서울 공연을 성료했다.배우 정선아는 지난 28일 뮤지컬 ‘웃는 남자’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선아는 ‘조시아나’의 욕망과 야망을 끌어냄과 동시에 그 안에 담긴 쓸쓸하고 공허한 마음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매 공연 찬사를 끌어냈다.마지막 공연을 마친 정선아는 “지난 4개월 동안 ‘웃는 남자’ 조시아나를 사랑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함께해준 동료 배우분들과 늘 고생해주신 스태프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조시아나의 모든 감정과 내면을 다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특히 매회 뜨거운 박수로 무대에 설 수 있는 힘을 주신 ‘웃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많은 관객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또 다른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며 마지막 공연 소감을 전했다.정선아는 창작 초연작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캐릭터 해석으로 또 한 번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광대 ‘그윈플렌’을 갈구하는 ‘조시아나’의 욕망을 고혹적인 목소리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더욱 생동감 있게 그려낸 것은 물론, 고난도 넘버 ‘내 안의 괴물’을 정확한 딕션과 풍부한 가창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정선아는 1막에서 뿜어내는 자신감과 야망, 2막에서의 공허하고 쓸쓸한 모습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흡인력을 높였다. 또한, 개막 전 “계속해서 캐릭터를 분석하고 연구하고 있다. 관객분들께 그녀의 내면과 감정 등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것처럼 마지막 공연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능동적이고 솔직한 매력으로 캐릭터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가 자신이 쓴 가장 뛰어난 소설이라고 평했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극은 시대의 욕망에 희생돼 기형적인 얼굴의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플렌과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 데아의 비극적 운명과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정선아는 ‘조시아나’로 분해 아름다운 외면에 가려진 한 여인의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몰입도 있게 표현해냈다. 특히,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더욱 자극적인 것을 갈구해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주요 서사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배우 정선아는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사진제공_C-JeS Entertainment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1.01 / 조회 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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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100회 돌파, 해외 시장 넘본다
뮤지컬 ‘웃는 남자’가 10월 5일 8시 공연을 기준으로 통산 100회를 돌파했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개막 후 한 달 만에 최단기간 누적 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객석 점유율 92%를 달성했다. 이후 전 회차 전석 기립 박수, 인터파크 티켓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 연속 공연 통합 랭킹 1위를 달성했다. 2019년 4월에는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해 해외 뮤지컬 시장을 넘보게 됐다.공연은 인터파크 티켓 예매 페이지에서 100회 기념 최대 40% 할인한다. 또한, 수요일과 금요일 평일 낮 공연 할인, 청소년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극은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뮤지컬 ‘웃는남자’는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사진제공_EMK뮤지컬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11 / 조회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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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최대 35% 할인
뮤지컬 ‘웃는 남자’가 최대 35% 파격적인 할인을 시작한다.이번 할인은 7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회차만 S석 25%, A석 30%, B석 35% 할인이 제공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박효신은 물론 그윈플렌의 순수한 모습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 라이징 스타 박강현,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과 소년 미를 발산하는 수호까지 삼인 삼색 매력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더불어 오늘(25일) EMK의 SNS계정과 유튜브, 네이버 TV 채널에 블록버스터급 무대와 아름다운 음악을 미리 보고 들을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공연을 본 관객은 “창작 초연이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dufr***)”, “놓치면 후회할 공연(pupur***)”, “고정관념을 깨는 무대 디자인(wndms8***)”, “마지막 엔딩은 평생 기억에 남을 명장면(707***)” 등 극찬 리뷰를 남겨 작품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또한,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하고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와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 후 2018년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사진제공_ EMK뮤지컬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26 / 조회 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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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日 진출…내년 4월 라이선스 공연
EMK뮤지컬컴퍼니 두 번째 창작뮤지컬
日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뮤지컬 ‘웃는 남자’의 포스터(왼쪽)와 일본 공연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두 번째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가 일본에 수출됐다.‘웃는 남자’의 전 세계 배급을 맡고 있는 EMK인터내셔널은 ‘웃는 남자’가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내년 4월 도쿄 닛세이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김지원 EMK인터내셔널 대표는 “일본 토호 주식회사는 EMK뮤지컬컴퍼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작품이 제작되기 전부터 일본 공연 확정을 지었다”며 “한국 공연의 대본과 음악을 기반으로 일본 스태프들에 의해 재창작 될 ‘웃는 남자’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토호 주식회사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엘리자벳’ ‘미스 사이공’ 등을 제작한 곳이다. 일본판 ‘웃는 남자’는 2019년 4월 도쿄에 위치한 약 1300석 규모의 닛세이 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주인공 그윈플렌 역에는 우라이 켄지가, 우르수스 역에는 야마구치 유이치로가 캐스팅됐다.EMK인터내셔널은 지난해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뮤지컬 ‘마타하리’의 일본 배급에 성공해 지난 1월 일본 우메다 극장에서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토호 주식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일 개막한 ‘웃는 남자’ 본 공연을 관람한 뒤 “원작의 주제를 전달하는 그윈플렌의 혼신의 연기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섬세하고도 웅장한 음악이 일본 관객의 마음에도 절절하게 와 닿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열린 오프닝 나이트 행사에는 7개국 38명의 극장 관계자 및 해외 프로듀서, 프로모터들이 참석해 ‘웃는 남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김 대표는 “‘웃는 남자’는 제작 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작품으로 ‘마타하리’에 이어 전 세계 배급을 위해 노력 중이다”리며 “ 현재 뮤지컬의 작품성과 완성도에 매료된 제작자들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웃는 남자’는 오는 8월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이후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7 / 조회 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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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은 '감정의 드라마'…관객 눈물 흘릴 때 희열 느껴
'웃는 남자' 로버트 요한슨-프랭크 와일드혼
제작비 175억 대작 뮤지컬 만든 연출·작곡가
부자·빈곤층 대립하는 빅토르 위고 소설 원작
와일드혼 "요한슨은 최고의 협업자…모험 기대"
요한슨 "韓 뮤지컬 세계 수준…좋은 창작환경 갖춰"2010년 ‘몬테크리스토’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숱한 대형 뮤지컬을 함께 선보여온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한국 뮤지컬도 이제는 세계적인 작품과 견줘 손색이 없을 수준에 이르렀다”며 “최고의 관객인 한국 관객이 신작 ‘웃는 남자’를 통해서도 감동을 가득 안고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도착하자마자 연습하는 걸 봤는데 전보다 발전한 모습에 만족스러웠다.”(프랭크 와일드혼) “그동안 힘든 작업은 프랭크보다 먼저 한국에 온 내가 다해서 그렇다. 하하하.”(로버트 요한슨)최근 서울 중구 남산창작센터에서 만난 뮤지컬 ‘웃는 남자’(7월 10일~8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의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긴장보다 여유가 가득했다. 2010년 ‘몬테크리스토’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여러 차례 공동작업을 한 두 사람이 함께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웃는 남자’로 시작한 이들의 대화는 브로드웨이를 넘어 한국 뮤지컬 시장에 대한 이야기로 쉼 없이 흘러갔다.‘웃는 남자’는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마타하리’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이다. 제작기간 5년, 제작비만 무려 175억 원에 달하는 대작이다. 원작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이지만 마음은 순수한 그윈플렌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다.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다”라는 소설 속 구절처럼 계급 대립이 중요한 갈등으로 등장한다. 요한슨 연출은 “현대 사회에 필요한 메시지가 있는 작품”이라며 “부자와 가난한 자 서로 다른 두 세상이 어떻게 섞이는지를 무대 위에서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왼쪽)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굉장한 달변가였다. 처음으로 함께 인터뷰에 나선 두 사람은 “오늘의 대화로 서로를 더 알게 된 것 같다”며 파트너십을 과시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웅장하고 서정적인 뮤지컬의 대가들이날 남산창작센터에는 제작을 마친 세트와 함께 창작진과 배우들이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었다. ‘레베카’ ‘팬텀’ ‘몬테크리스토’ 등 유럽을 무대로 웅장한 세트와 함께 감정적인 드라마를 뮤지컬로 선보여온 EMK뮤지컬컴퍼니의 색깔을 엿볼 수 있었다. 공연에서는 실제 바이올리니스트가 연기자로 무대에 올라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을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할 예정이다.한국에서는 뮤지컬하면 화려한 쇼보다 웅장하고 감정적인 드라마와 서정적인 음악이 먼저 떠오른다. 이는 요한슨 연출, 와일드혼 작곡가의 활약 덕분이다. ‘몬테크리스토’를 비롯해 지난해 ‘더 라스트 키스’로 제목을 변경한 ‘황태자 루돌프’와 ‘마타하리’ 등 두 사람이 함께 한 작품은 한국 대형 뮤지컬의 전형을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두 사람이 뮤지컬의 중요한 요소로 강조한 것 또한 ‘감정’이었다. 요한슨 연출은 “감정적인 공연은 전 세계가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브로드웨이의 경우 비평가의 입김이 세다 보니 공연을 이성적으로 만드는 느낌이 강하다”며 “그럼에도 관객 입장에서는 한 편의 공연에서 강한 감정을 느끼고 감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와일드혼 작곡가는 “뮤지컬 작곡가는 각각의 캐릭터에 음악으로 목소리를 주는 사람”이라며 “인물의 감정을 음악으로 잘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웃는 남자’는 두 사람의 인연이 없었다면 탄생하기 힘들었다. 요한슨 연출이 2012년 ‘황태자 루돌프’의 국내 초연을 올린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영화 ‘웃는 남자’를 본 것이 시작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 이미 한 편의 뮤지컬이 머릿속에 완성된 상태”였던 그는 곧바로 와일드혼 작곡가에게 연락해 ‘웃는 남자’를 보기를 권했다. 와일드혼 작곡가 또한 영화를 보면 자연스럽게 음악을 떠올렸다. ‘웃는 남자’ ‘세상은 잔인한 곳’ ‘무너져 내리는 마음’이 그때 탄생한 곡이다.뮤지컬 ‘웃는 남자’의 세트 앞에서 포즈를 취한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위쪽)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두 사람은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는 게 어색한 듯 연신 웃음을 보였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한국 창작뮤지컬 수출까지 하니 대단한 일”이번 작업은 두 사람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됐다. 요한슨 연출이 극본까지 쓴 작품을 와일드혼 작곡가가 음악으로 만든 것은 ‘웃는 남자’가 처음이었다. 와일드혼 작곡가는 “로버트는 최고의 협업자”라며 “앞으로 어떤 모험을 함께 떠날지 늘 기대된다”고 말했다. 요한슨 연출은 “프랭크는 호감형에 치어리더처럼 작품에 늘 힘이 돼준다”며 “그동안 서로 논쟁은 있었어도 싸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찰떡호흡을 과시했다.한국 뮤지컬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와일드혼 작곡가는 “‘마타하리’가 일본에서 라이선스로 공연한 것처럼 한국이 뮤지컬을 ‘수입’만 하는 게 아니라 창작해 ‘수출’하는 단계까지 왔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요한슨 연출은 “한국은 오로지 관객만을 위한 뮤지컬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창작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 뮤지컬도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두 사람이 뮤지컬을 처음 시작한 것은 어릴 때 받은 감동 때문이다. 요한슨 연출은 어릴 때부터 할머니와 어머니의 손길에 끌려 브로드웨이에서 많은 뮤지컬을 접했다. 처음 본 작품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리바이벌 버전. 그는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드라마틱한 작품을 많이 보면서 뮤지컬과 사랑에 빠졌다”며 “내가 만든 작품을 보는 관객이 눈물을 훔칠 때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와일드혼 작곡가는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 ‘웨어 두 브로큰 하츠 고’ 등 대중음악 작곡가로 활동을 시작해 뮤지컬까지 영역을 넓힌 케이스다. 어린 시절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영화 버전을 보며 뮤지컬에 매료됐다. 그는 “어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음악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했는데 음악을 시작한 순간부터는 음악과 사랑에 빠져 평생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며 웃었다.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그윈플렌 역을 맡은 박효신·박강현·수호 콘셉트 이미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로버트 요한슨 연출가는? = 뉴욕 브로드웨이 페이퍼 밀 플레이하우스 예술감독 출신 배우·작가·연출. 뉴욕 뉴저지 주립 극장, 뉴욕 시티 오페라, 세이트 루이스 시립 오페라 등에서 활동. 2010년 ‘몬테크리스토’ 협력 연출로 EMK뮤지컬컴퍼니와 만나 2011년 ‘햄릿’부터 상임연출가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은 ‘엘리자벳’ ‘팬텀’ ‘레베카’ ‘더 라스트 키스’.◇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는? = 미국 뉴욕 출신. 휘트니 휴스턴·나탈리 콜·케니 로저스 등 팝 가수들의 노래를 작곡했다. 1999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스칼렛 핌퍼넬’ ‘시빌 워’가 연이어 무대에 오르며 미국에서 3편의 공연을 동시에 올린 첫 작곡가로 유명세를 탔다. 국내에서는 ‘지킬 앤 하이드’의 대표곡 ‘지금 이 순간’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를 수식어를 얻었다. 대표작은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 ‘데스노트’ ‘마타하리’.▶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0 / 조회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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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신영숙 ‘청순섹시’ 프로필 공개
뮤지컬배우 신영숙이 청순하고 섹시한 매력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뮤지컬배우 신영숙은 올해 데뷔 20년 차를 맞아 우아하고 깨끗한 미소의 매력을 선보였다. 신영숙은 시원한 가창력과 연기력은 물론 카리스마와 유머러스함 등 팔색조 매력을 갖춘 배우다.신영숙은 오는 8일 프리뷰 오픈을 앞둔 창작 뮤지컬 ‘웃는남자’에서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으로 출연한다. 그녀가 연기하는 조시아나는 사생아로 태어난 여 공작으로, 모든 걸 다 가진 따분한 삶 속에서 색다르고 위험한 모험을 원하는 인물이다. 뮤지컬 ‘웃는남자’는 신영숙을 비롯해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정선아, 민경아, 이수빈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뮤지컬배우 신영숙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레베카’, ‘팬텀’, ‘모차르트!’, ‘명성황후’ 등 다양한 작품의 주역을 맡아 폭넓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작년에 이어 2018년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2년 연속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올해 초 방영한 Mnet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에서 ‘뮤지컬 마스터’로 출연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첫 등장과 함께 ‘그랜드 마스터’를 거머쥐어 화제가 된 바 있다.뮤지컬 ‘웃는남자’는 8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과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EA&C제공 photo by 박현진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06 / 조회 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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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부터 섹시까지'…뮤지컬배우 신영숙 변신 예고
뮤지컬 '웃는남자'에서 공작부인 역
7월 10~8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9월 4~10월 28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뮤지컬배우 신영숙(사진=EA&C).[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데뷔 20년차 뮤지컬배우 신영숙이 청순과 섹시까지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신영숙은 개막을 앞두고 있는 창작뮤지컬 ‘웃는남자’에서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사생아로 태어난 여공작으로, 모든걸 다 가진 따분한 삶 속에서 색다르고 위험한 모험을 원하는 인물이다. 신영숙은 뮤지컬계 흥행보증수표이자 시원한 가창력과 연기력은 물론 카리스마와 유머러스함 등 팔색조 매력을 갖췄다. ‘더 라스트 키스’ ‘레베카’ ‘팬텀’ ‘모차르트!’ ‘명성황후’ 등 여러 작품의 주역을 맡아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018년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2년 연속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올초 방영한 Mnet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에서 ‘뮤지컬 마스터’로 출연한 바 있다.‘웃는남자’는 신영숙을 비롯해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정선아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06 / 조회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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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원 '웃는 남자' 우르수스 역 합류…9월부터 무대에
EMK뮤지컬컴퍼니 제작 창작뮤지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공연 출연 결정
"냉소적이지만 연민 가진 입체적 캐릭터"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우르수스 역을 맡은 배우 문종원 캐릭터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문종원이 뮤지컬 ‘웃는 남자’의 우르수스 역으로 합류한다고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5일 밝혔다.문종원은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하는 ‘웃는 남자’에 출연한다. EMK뮤지컬컴퍼니는 “같은 배역의 양준모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8일 프리뷰공연을 비롯해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우르수스 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문종원이 연기하는 우르수스는 인간을 혐오하지만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 키워 그들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돼주는 캐릭터다. 지난 5월부터 배우, 창작진과 연습을 함께해왔다. 문종원은 “우르수스는 세상을 냉소적으로 바라 보지만 그윈플렌과 데아의 상처를 보듬는 연민과 부성애를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라 매력적이었다”며 “우르수스로 곧 찾아갈테니 블루스퀘어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문종원은 뮤지컬·영화·드라마·콘서트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2003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했다. ‘레미제라블’에서 자베르 역으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노트르담 드 파리’ ‘마타하리’ ‘타이타닉’ ‘맨 오브 라만차’ 등 대작 뮤지컬에서 다채로운 변신을 보여줬다.‘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뮤지컬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효신·박강현·수호·정성화·양준모·민경아·이수빈·신영숙·정선아 등이 캐스팅됐다. 오는 7월 10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한 뒤 9월 4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05 / 조회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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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오케스트라 버전 MV 공개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동명 대표넘버의 오케스트라 버전 뮤직비디오를 22일 공개했다.‘웃는 남자’는 주인공 그윈플렌의 솔로곡이다. 하층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데 급급한 귀족계층의 행태를 비판하며 부른다. 기이하게 찢어진 입을 가진 그윈플렌이 끝없는 탐욕으로 가득 찬 귀족들이 바로 진짜 괴물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여 관객들을 감정의 클라이막스로 이끌어간다.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김문정 음악감독과 그가 이끄는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더 엠씨가 풍성한 사운드와 그윈플렌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한 선율로 ‘웃는 남자’를 연주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22 / 조회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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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내달 8일부터 프리뷰 공연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개막을 앞두고 프리뷰 공연 일정을 알렸다.‘웃는 남자’는 내달 8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30분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프리뷰 공연을 한다. 개막은 10일이며 8월 26일까지 상연한다. 이후 9월 4일부터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로 무대를 옮겨 공연한다. 프리뷰 티켓은 6월 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사이트에서 전등급 3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인터파크 토핑회원 및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선예매는 진행하지 않는다.‘웃는 남자’는 뮤지컬 제작사 EMK가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이다. 빅토르 위고가 쓴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175억원을 투자해 5년간 공들였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담았다. ‘웃는 남자’는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 잭 머피 작사가가 합류했다. 또한 편곡 및 오케스트레이션의 제이슨 하울랜드, 음악감독 김문정, 무대 디자이너 오필영, 의상 디자이너 그레고리 포플릭, 분장 디자이너 김유선 등이 제작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04 / 조회 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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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소통·천재성…웨버 뮤지컬의 힘이죠"
세계적 뮤지컬스타 라민 카림루 & 애나 오번
뮤지컬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
탄생70주년 기념한 콘서트 나서
'오페라 유령' '캣츠' '에비타' 등
주요 넘버로 환상호흡 맞출 예정세계적인 뮤지컬스타 라민 카림루(오른쪽)과 애나 오번이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5월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열리는 뮤지컬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 나란히 선다(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세계가 사랑하는 웨버 뮤지컬의 매력 살리겠다.” 세계적인 뮤지컬스타 라민 카림루(41·캐나다)와 샛별 애나 오번(34·호주)이 뮤지컬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를 노래한다. 두 사람은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뮤지컬의 천재라 불리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명곡을 노래할 수 있는 것은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의 뮤지컬이 수십 년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천재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아름다운 선율로 노래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두 사람은 2일과 4~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에 서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웨버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에비타’ 등 숱한 명작 뮤지컬을 탄생시킨 작곡가이자 제작자. ‘웨버가 선택한 남자’ ‘웨버의 새 신데렐라’라 불리는 두 사람이 바로 그 거장의 탄생 70주년을 뮤지컬 콘서트로 축하한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한 콘서트 무대에 올라 주옥 같은 넘버를 부르며 호흡을 맞춘다. 카림루는 “뮤지컬이 아닌 콘서트인 만큼 다른 방식으로 퍼즐을 푼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짧은 공연이지만 오랜만에 한국의 관객과 함께 웨버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오번은 “콘서트지만 뮤지컬 본 무대가 가지고 있는 감동을 전달하는 데 부족함이 없게 하겠다”고 덧붙였다.카림루는 이란에서 태어나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주로 활동하는 뮤지컬배우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역으로 출연해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속편인 ‘러브 네버 다이즈’의 월드 프리미어에서도 팬텀으로 출연했다. 2013년과 2015년에 내한해 콘서트를 연 바 있다. 오번은 ‘러브 네버 다이즈’ 호주 초연 당시 크리스틴 역을 맡았다. 웨버가 직접 여주인공으로 지목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니어스’란 표현을 여러 차례 쓰며 웨버의 천재성을 극찬했다. 카림루는 “웨버처럼 음악에 열정적이고 천재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은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단순한 멜로디처럼 들릴 수 있으나 이야기와 어우러지면서 관객에게 감동을 준다”고 매력을 설명했다. “마치 유명한 팝 음악처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진짜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오번은 “웨버와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작곡가와 연출가, 아티스트, 연주가 등 모두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가진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등한 입장에서 함께 공연을 준비하니 즐거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두 차례 단독 내한 콘서트로 한국 관객에도 익숙한 카림루는 “한국은 높은 수준의 뮤지컬을 하는 나라 중 하나”라며 “이전에 콘서트를 할 때 18분 만에 티켓이 모두 팔리는 등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호응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오번은 이번이 한국이 처음 방문인 만큼 좋은 인상을 받기를 바랐다. 카림루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로 ‘선셋블러바드’를 꼽으며 이 작품으로 내한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에서 공연을 하면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을 돌며 투어를 한다고 전해듣고 깜짝 놀랐다”며 “뮤지컬을 향한 한국 관객의 열정과 지지, 응원에 항상 감격한다”고 했다. 오번은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가 담긴 ‘러브 네버 다이즈’를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았다. 이번 콘서트는 2일에는 웨버의 주요 넘버 25곡을, 4~6일에는 ‘오페라의 유령’의 전곡을 부르는 레퍼토리로 꾸몄다. 한국공연을 시작으로 영국·미국·호주·중국·일본 등에서 공연하는 세계투어도 예정돼 있다. 투어에는 카림루와 오번을 비롯해 브래드 리틀과 마이클 리, 김소현·정선아 등 웨버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밖에 뮤지컬스타 차지연을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JTBC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주요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뮤지컬스타 라민 카림루(왼쪽)과 애나 오번이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5월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열리는 뮤지컬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 나란히 선다(사진=클립서비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5.01 / 조회 2,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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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수호 티켓파워에…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마비'
175억 대작 뮤지컬' 웃는 남자' 출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 예매 진행
좋은 자리 선점 위해 접속 몰려 '먹통'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그윈플렌 역을 맡은 가수 박효신(왼쪽), 수호 설정 이미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작비 175억 원의 대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가수 박효신, 수호의 티켓파워에 힘입어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마비시켰다.‘웃는 남자’는 23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매 인원이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됐다. 이에 24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예매를 오픈했으나 마찬가지로 홈페이지 접속이 일시 중단됐다. 현재는 원활하게 접속이 이뤄지고 있다.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먼저 예매할 수 있는 기회이다 보니 뮤지컬 팬들이 좋은 자리를 찾기 위해 예매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됐다”며 “오전에 홈페이지 접속이 잠시 불안정하기는 했지만 선예매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이번 예매는 7월 10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총 14회차 좌석 중 절반인 2만7000여 석에 해당한다. 배우들의 출연회차는 박효신이 8회, 수호가 3회, 박강현이 3회다. 유료회원 대상으로 10~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러나 할인혜택보다는 다른 관객보다 먼저 예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조성진 공연 때도 홈페이지가 중단되는 문제는 없었다”며 “티켓파워를 지닌 박효신, 수호가 동시에 출연하다보니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이 접속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접속 불편으로 예매 관객에게 불편을 끼친 점은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문제 없이 예매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뮤지컬 예매 때문에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준수가 출연했던 ‘엘리자벳’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박효신이 출연한 ‘팬텀’은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적이 있다. 박효신은 이번 ‘웃는 남자’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먹통’으로 만들며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새로운 티켓파워임을 다시 증명했다.그룹 엑소 멤버인 수호도 두 번째 뮤지컬 출연이지만 아이돌 가수 답게 매서운 티켓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처음 출연한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도 수호 출연 회차는 빠르게 매진됐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박효신, 수호의 티켓파워가 있다 보니 작품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웃는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가 두 번째로 제작하는 창작뮤지컬이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사가 잭 머피 등이 참여한다. 박효신, 수호, 박강현이 주인공 그윈플렌 역에 캐스팅됐다.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른 뒤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2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일반예매를 시작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24 / 조회 2,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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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억 대작…뮤지컬 '웃는남자' 미리보기
캐스팅·무대구성 볼 수 있는 스토리영상
7월 10~8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9월 4~10월 28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의 기대작인 뮤지컬 ‘웃는 남자’가 전체 캐스팅과 무대 구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 영상을 공개했다.배가 폭풍우 속에서 난파당하는 ‘웃는 남자’의 프롤로그 장면을 시작으로 그윈플렌 역의 박효신·박강현·수호, 우르수스 역의 정성화·양준모, 데아 역의 민경아·이수빈을 소개하는 카니발 공연장이 이어진다.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의 신영숙·정선아가 등장하는 가든 파티장도 미리 엿볼 수 있다. 영상 속 무대 디자인은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맡았다. ‘웃는 남자’는 뮤지컬제작사 EMK가 2016년 ‘마타하리’ 이후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 제작비 175억을 투자해 만든 올해 유일한 대극장 창작 뮤지컬이다.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간다.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있게 조명한 것이 특징.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하고,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이 대본·연출을 맡았고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사가 잭 머피가 합류했다.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며 이후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월드프리미어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차 티켓은 오는 24일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오픈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20 / 조회 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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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박효신-정성화-신영숙 컨셉 사진 공개
뮤지컬 ‘웃는 남자’가 컨셉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박효신과 정성화, 신영숙이 출연을 알려 ‘꿈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윈플렌 역에 박효신은 뺨까지 찢어진 입술을 표현하기 위해 특수 분장을 하고 상처를 스카프로 가려 궁금증을 유발했다. 배우 정성화는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이자 우연히 어린 그윈플렌을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을 맡았다. 그는 컨셉 사진에서 고독하고 냉소적인 표정과 예리한 눈빛으로 차가운 매력을 발산했다. 배우 신영숙은 야망을 숨기고 있는 매혹적인 팜므파탈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으로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박효신은 2016년 뮤지컬 ‘팬텀’ 이후 약 2년 만의 복귀작으로 뮤지컬 ‘웃는 남자’ 무대에 오른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은 처음부터 그윈플렌 역에 박효신을 염두에 뒀다고 밝히며 “박효신은 다채로운 음색을 가진 아티스트다. 작곡가로서 이런 훌륭한 재능을 가진 그에게 영감을 받아 작곡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대본과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은 “박효신이 지금껏 선보여온 연기와 영혼 가득한 노래로 비춰봤을 때, 모든 부분에서 그윈플렌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한 바 있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비 175억을 투자한 두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극은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 《웃는 남자 L’Homme qui rit》(1869)를 원작으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Jack Murphy)가 맡았다.그 외에도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자로 ‘마타하리’의 편곡 및 오케스트레이션을 맡았던 제이슨 하울랜드(Jason Howland), 김문정 음악 감독,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분장디자인 김유선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그렸다. 극은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2018년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리고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EMK뮤지컬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4.13 / 조회 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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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양준모-정선아-수호-박강현 컨셉 사진 공개
뮤지컬 ‘웃는 남자’가 배우 박강현과 수호의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오늘 공개된 컨셉 사진에는 박강현과 수호가 그윈플렌의 아픔을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눈빛으로 담아냈다. 배우 박강현은 그윈플렌을 뽑는 오디션에서 자신감 있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캐스팅됐다. 그는 2015년 데뷔 후 ‘인더하이츠’,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 등에서 뮤지컬배우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JTBC ‘팬텀싱어 시즌 2’에 출연해 준우승을 거머쥐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엑소(EXO)의 리더 수호는 지난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 이어 뮤지컬 ‘웃는 남자’의 그윈플렌 역에 캐스팅됐다. 로버트 요한슨은 “수호는 ‘더 라스트 키스’에서 정말이지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가 노래를 잘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의 연기도 훌륭하고 감동적이었다. ‘웃는 남자’ 또한 잘 소화해 낼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또한 ‘웃는 남자’배우 양준모와 정선아가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양준모는 우르수스를 표현하고자 고뇌에 빠진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의 정선아는 섹시하면서도 도도한 포즈와 표정으로 팜프파탈의 치명적인 매력을 물씬 풍겼다.배우 양준모는 “국내외 최고의 실력파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모인 ‘웃는 남자’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우 정선아는 “대본에 모든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살아있어 큰 매력을 느꼈다. 특히 조시아나는 많은 것을 가졌지만 마음의 결핍이 있는 인물이다. 복잡한 감정선을 가진 그녀를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EMK가 2013년부터 5년간 공을 들여온 창작물이다. 작품은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그려낸다. 특히,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가 어린 그윈플렌을 항구에 버려두고 출항해 바다 위를 표류하는 장면과 버림받은 그윈플렌이 매서운 눈보라 속을 정처 없이 헤매다 어린 데아를 만나는 장면은 최고의 감동을 예고한다.뮤지컬 ‘웃는 남자’는 2018년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며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사진제공_EMK뮤지컬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4.13 / 조회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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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 박강현의 반전 매력? ´웃는 남자´ 컨셉 사진 공개…양준모, 정선아 합류
올 7월 개막하는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의 주인공 그윈플렌에 박효신과 함께 캐스팅 된 엑소(EXO) 수호와 박강현의 컨셉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
박효신에 이어 2차로 공개된 오늘 공개된 컨셉사진에서 박강현과 수호는 비극적인 운명의 주인공 그윈플렌의 아픔을 강렬하고 서정적인 눈빛으로 표현했다. 특히 기이하게 찢어진 입의 상처는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아낸다.
박강현은 2015년 데뷔 후 '인 더 하이츠',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실력파 신예로 자리매김 했으며, 최근에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 2'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그윈플렌을 뽑는 오디션에서 만장일치로 캐스팅 된 박강현은 '웃는 남자'를 통해 더욱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엑소의 리더 수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작 '더 라스트 키스'에 이어 다시 한 번 뮤지컬에 도전한다. '더 라스트 키스'에서 이미 작업을 한 있는 '웃는 남자'의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은 "노래를 잘 하는 것은 물론, 연기까지 훌륭하고 감동적으로 하는 배우"라며 "'웃는 남자' 또한 잘 소화해 낼 것으로 믿는다"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강현과 엑소 수호는 박효신과 함께 오는 7월부터 주인공으로 합류해 극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그윈플렌의 컨셉사진 공개와 함께 뮤지컬 스타 양준모와 정선아의 캐스팅 소식도 발표됐다.
양준모는 정성화와 함께 어린 그윈플렌을 그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할을 맡아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스위니 토드', '오페라의 유령', '영웅' 등 대극장 뮤지컬에 출연한 양준모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빼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믿음을 쌓은 바 있다.
뮤지컬 디바 정선아는 신영숙과 함께 야망을 숨긴 팜므파탈,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으로 출연한다. '아이다', '위키드', '안나 카레니나' 등 매 무대마다 강렬한 매력을 선사한 정선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복잡한 감정선을 가진 조시아나를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EMK 뮤지컬컴퍼니가 5년간 준비해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 뮤지컬로, 플레이디비 독자들이 꼽은 '2018년 가장 기대되는 창작 초연 뮤지컬'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에 대해 조명하는 작품이다.
는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막을 올리고, 이어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은 오는 24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EMK 제공
2018.04.12 / 조회 8,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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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신영숙, 175억 대작 ‘웃는 남자’ 출연
우르수스·조시아나 역
7월10일 예술의전당서 개막[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배우 정성화와 신영숙이 뮤지컬 ‘웃는 남자’에 출연한다. 정성화는 7월10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웃는 남자’에 우르수스 역으로 출연한다. 인간을 혐오하지만 누구보다도 주인공인 그윈플렌을 아끼는 인물이다. 신영숙은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을 맡기로 최종 확정했다.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모든 일이 지루한 듯 행동하지만 야망을 숨기고 있는 매혹적인 팜므파탈이다.‘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심했던 17세기 영국에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비극을 담았다.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조명한다. EMK뮤지컬컴퍼니의 두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제작비 175억을 투자해 5년간 준비했다. ‘레베카’ ‘엘리자벳’ ‘팬텀’의 로버트 요한슨이 대본과 연출을 한다. 작곡은 ‘마타하리’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를 작업한 프랭크 와일드혼과 잭머피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11 / 조회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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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 대표곡, 어디까지 아니?
은 세계 4대 뮤지컬이라 불린다. 이 중 는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곡으로 만들어졌다. 그의 작품은 흥행은 물론 작품성도 인정받아 토니상, 올리비에 상 등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는 영국 왕실로부터 뮤지컬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1992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웨버가 올해 70번째 생일을 맞이해 영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그 중 는 1998년 웨버 50번째 생일을 맞아 로열 알버트홀에서 열린 이후 10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갈라 콘서트로, 사라 브라이트만, 스티브 발사모 등 스타들이 출연했다. 이번 5월 한국에서 열리는 기념 콘서트에는 브래드 리틀, 마이클 리, 김소현, 정선아 등이 출연해 그의 대표곡을 선보여 그 중 몇 곡을 꼽아봤다.
Who Is?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1948년 3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부모 모두 음악과 깊은 연관이 있어 그는 어릴 때부터 바이올린, 피아노를 배우고, 7살에 작곡을 시작했다. 어린시절 연극배우였던 숙모의 영향으로 공연을 보면서 자란다. 17살에 절친한 친구 작사가 팀 라이스와 첫 작업을 시작해 이후 그와 함께 와 를 만들었다. 라이스와 음악적 견해 차이로 결별한 후 '리얼리 유스풀 그룹'이란 회사를 설립하고 1981년 를 발표한다. 를 통해 사라 브라이트먼과 결혼, 이후 1986년 을 제작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그는 그동안 총 21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극장 운영과 재단 설립 등을 통해서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71년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23살 때 절친한 친구였던 작사가 팀 라이스 함께 만든 작품. 예수가 죽기 전 7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신자로 알려진 유다의 시선에서 예수라는 인물을 재해석한 파격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락 음악으로 초연 당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 대표곡: 겟세마네(Gethsemane)
‘겟세마네’는 자신을 인간 세상에 보낸 하나님의 진정한 뜻을 묻는 예수의 솔로곡으로 인간적인 예수의 느낌이 강조된 곡이다. 이지나 연출은 지난 2015년 프레스콜에서 “이 작품의 최고의 매력은 음악이며, 가창력이 캐스팅이 첫 번째 조건이 될 만큼 넘버가 어렵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의 음악은 고난도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이 곡은 폭발적인 성량은 물론 넓은 음역대와 섬세하면서도 격한 감정 연기가 필요하다. 기념 콘서트에 출연하는 마이클 리는 미국과 한국에서 예수 역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그의 이름을 알렸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에게 가스통 르루의 소설을 뮤지컬로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된 작품. 1986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으며 지금도 영국에서 공연되고 있다. 1톤이 넘는 거대 샹들리에가 공연 도중 천장에서 무대 위로 곤두박질치는 1막 마지막 장면은 웨버의 음악과 함께 명장면으로 꼽힌다.
■ 대표곡: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
크리스틴과 팬텀의 듀엣곡으로, 둘이 보트를 타고 지하 세계로 가는 2중창 장면에서 나오는 곡이다. 압권은 곡의 맨 마지막 절정 부분, 팬텀이 ‘날 위해 노래를'이라고 할 때마다 끝없이 올라가는 크리스틴의 목소리가 최고 음역대로 올라간다. 이는 크리스틴이라는 배역 자체가 초연 배우인 사라 브라이트먼에게 맞춰진 것이기 때문. 5월 4일과 6일에 열리는 에서는 주인공 팬텀 역과 크리스틴 역에 세계적으로 활약한 라민 카림루와 애나 오번, 라울 역의 마이클 리가 출연해 의 전곡을 들려줄 예정.
■ 대표곡: 메모리(Memory)
한때 아름다운 고양이였지만 지금은 늙고 초라해진 그리자벨라가 화려했던 젊은 날을 추억하며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노래하는 곡. 호소력 짙은 감정 연기와 고음이 포인트. 그리자벨라는 원작에는 없던 고양이로 앨리엇의 아내가 남편의 유작 시 몇 편을 웨버에게 전달했고. 그 가운데서 외로운 고양이 그리자벨라와 명곡 메모리가 탄생하게 된다.
1976년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팀 라이스와 만든 세 번째 작품. 1996년 마돈나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사생아로 태어나 삼류배우를 거쳐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까지 올랐던 에바 페론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6년과 2011년 무대에 올랐고, 김선영, 배해선, 리사, 정선아가 에바 페론을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대표곡: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Don't Cry for Me Argentina)
에바 페론이 영부인이 되서 연설할 때 부르는 곡으로 애잔한 선율과 감정 연기가 포인트.
★ 이런 작품도 있었어?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가 각각 19살, 22살 때 함께 만든 는 구약성서 창세기에 등장하는 야곱과 12명의 아들들에 대한 이야기다. 아버지에게 가장 사랑받는 11번째 아들 요셉이 주인공으로, 형제들의 질투로 이집트의 노예로 팔려간 요셉이 우여곡절 끝에 총리 자리에 오르고 가족들과 재회한다는 내용이다. 2013년 이란 제목으로 한국 초연 무대에 올랐다. 송창의, 조성모, 정동하, 임시완, 손호준이 요셉 역으로 출연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처음으로 작업한 중형 규모의 작품. 1979년에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되어 한국에서는 2007년 10월 두산아트센터 재개관작으로 무대에 올랐다. 여성 1인 극으로 바다, 김선영, 정선아가 출연해 뉴욕을 배경으로한 20~30대 현대 싱글 여성의 사랑이야기를 위트 있게 그려냈다.
2000년 런던 캠브리지 극장에서 초연됐다. 다큐멘터리 실화를 바탕으로 1970년대 아일랜드의 사회적 현실을 담은 작품이다. 2007년 11월 LG아트센터에서 한국 초연됐다. 박건형, 김도현 등이 출했으며, 뮤지컬에서는 흔하지 않는 소재 ‘축구’를 다뤘다.
는 5월 2일에 열리는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와 5월 4일부터 6일까지 만날 수 있는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로 구성된다. 두 공연 모두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 DB, 클립서비스, 앤드류 로이드 웨버 공식 홈페이지
자료: 앤드류 로이드 웨버 공식 홈페이지
2018.03.22 / 조회 9,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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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카림루·브래드 리틀·마이클 리…뮤지컬★ 한 무대에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 출연
'오페라의 유령' 등 대표 넘버 선보여
5월 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에 출연하는 배우 라민 카림루(왼쪽붙), 브래드 리틀, 마이클 리(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에서 주역으로 활약해온 배우 라민 카림루·브래드 리틀·마이클 리가 한국에서 한 무대에 선다. 세 사람은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에 출연한다.라민 카림루는 2003년 웨스트엔드에서 ‘오페라의 유령’ 라울 역을 맡아 웨버의 작품과 인연을 맺었다. 2007년 만 28세 나이로 팬텀 역을 맡아 역대 최연소 팬텀의 기록도 세웠다. 웨버가 직접 지목해 ‘러브 네버 다이즈’ 초연의 팬텀 역을 맡기도 했다. 이후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공연과 ‘레미제라블’ ‘아나스타샤’ 등에 출연하며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브래드 리틀은 웨버의 대표작 4편에서 모두 주역을 맡은 배우다. ‘에비타’의 체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한 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지저스, ‘오페라의 유령’의 라울과 팬텀, ‘캣츠’의 올드 듀터러노미 등을 연기했다.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으로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2700회 이상 공연하는 기록을 세웠다. 2005년과 2012년 내한공연을 가졌으며 지난해 ‘캣츠’ 내한공연에도 출연해 흥행을 견인했다.마이클 리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지저스 역으로 한국과 미국 관객을 사로잡았다. 고난도의 넘버인 ‘겟세마네’를 폭발적인 성량은 물론 섬세하면서도 격한 감정연기로 소화해내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 중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에서 라울 역으로 출연한다.‘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스페셜 기념 공연의 첫 번째 무대다. 5월 2일에는 국내 미공개작을 포함해 30여 곡의 주옥같은 명곡을 선보이는‘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 5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오페라의 유령’의 감동을 압축한 전곡 갈라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로 꾸밀 예정이다.라민 카림루·브래드 리틀·마이클 리 외에도 ‘러브 네버 다이즈’의 히로인 애나 오번, 웨버의 역대 뮤즈 김소현·정선아와 뮤지컬계 디바 차지연, ‘팬텀싱어’ 출신 뮤지컬 배우 고은성·기세중·박유겸·배두훈·백형훈·이충주·임정모·조형균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은 4만~15만원. 세종문화티켓·인터파크·티켓링크·클립서비스·옥션·예스24·하나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12 / 조회 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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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오페라의 유령’의 거장, 웨버 70주년 콘서트 국내서 첫선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한국에서 열린다.‘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5월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두 개의 갈라 콘서트로 꾸민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스페셜 기념 공연’의 첫 번째 무대다. 국내 미공개작의 넘버 포함 총 30여 곡의 웨버의 대표적인 명곡을 만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라민 카림루, 애나 오번과 브래드 리틀, 마이클 리, 김소현, 정선아, 차지연이 출연한다. JTBC ‘팬텀싱어’ 출신의 뮤지컬 배우 고은성, 기세중, 박유겸, 배두훈, 백형훈, 이충주, 임정모, 조형균 등도 함께한다.4일부터 6일까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압축한 듯 전곡을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가 열린다. 전곡 갈라는 초연 도시인 런던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 최초다. 주인공 팬텀 역과 크리스틴 역에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의 ‘팬텀’ 라민 카림루와 ‘러브 네버 다이즈’의 애나 오번이 맡는다. 라울 역에는 브로드웨이와 한국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마이클 리가 맡았다.‘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1998년 50주년을 맞아 로열 알버트홀에서 처음 개최했으며 이후 10년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는 7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도 공연한다.한국 공연이 끝난 후 6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공연한다. 6월 17일 런던 ‘로열 호스피탈 첼시’에서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참여해 웨버의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05 / 조회 2,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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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명곡 갈라콘서트로 만난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
5월 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라민 카림루·애나 오번 등 출연‘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 포스터(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을 탄생시킨 뮤지컬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70주년을 기념하는 갈라콘서트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A Celebration of Andrew Lloyd Webber in Korea)가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1998년 웨버의 50주년을 맞아 영국 로열알버트홀에서 열린 콘서트 이후 10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있는 세계적인 갈라 콘서트다. 올해는 영국·미국·호주·중국·일본 등 전 세계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한국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의 ‘개관 40주년 스페셜 기념 공연’ 첫 번째 무대로 선보인다.오는 5월 2일은 웨버의 총 14편 작품 속 대표적인 뮤지컬 명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로 꾸민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전곡으로 구성된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오페라의 유령’ 전곡 갈라 콘서트는 초연 도시인 런던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 최초다.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라민 카림루, 애나 오번을 비롯해 브래드 리틀, 마이클 리, 김소현, 정선아 등이 출연한다. ‘팬텀싱어’ 출신 배우 고은성, 기세중, 배두훈, 백형훈, 이충주, 임정모, 조형균도 함께한다. 티켓 가격은 4만~15만원.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티켓링크, 클립서비스, 옥션, 예스24, 하나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27 / 조회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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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6일 마지막 티켓 오픈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6일부터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지는 마지막 공연 예매를 시작한다. 예술의 전당 유료회원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예매 가능하다.‘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사랑 때문에 모든 걸 버린 안나 카레니나의 이야기를 담는다. 주인공 안나 역에 옥주현과 정선아가 출연한다. 브론스키 역에 이지훈과 민우혁이 출연해 금지된 사랑을 연기한다.제작사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14일 공연을 예매하는 관객들에 한해 R석과 S석을 15% 할인하는 발렌타인 데이 커플할인을 진행한다. 발렌타인 데이 특별 패키지를 구성해 ‘발렌타인 데이 로맨틱 패키지’ 구매 시 ‘그대 나의 뮤즈: 반 고흐 to 마티스’ 전시 티켓 2매를(100세트 한정), ‘발렌타인 데이 스위트 패키지’ 구매 시 오직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모어댄 초콜릿 스페셜 에디션 초콜릿’(200세트 한정)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설을 맞아 오는 15일 공연부터 18일 공연까지 R석과 S석 등을 최대 30% 할인된 특별가에 제공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06 / 조회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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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vs안나]③영화가 사랑한 역대 '안나 카레니나'
안나의 삶을 산 비비안 리
청순한 매력의 소피 마르소
주체적인 여성 강조한 키이라비비안 리[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월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다 새로운 사랑에 눈뜬 후 비극으로 치닫는 여인, 안나 카레니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욕망과 질투, 사랑 등 인간이 살며 느끼는 원초적인 감정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다. ‘안나 카레니나’는 뮤지컬뿐만 아니라 영화화도 잦았다. 행복을 위해 모든 걸 버리고 사랑을 택한 안나 카레니나의 격정적 로맨스는 언제나 이야기꾼들의 구미를 당겼다. 혁명을 앞둔 19세기 제정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는 것도 흥미롭다. ‘전쟁과 평화’와 더불어 문호 톨스토이의 대표작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져 다양하게 변주했다. 1911년 러시아에서 처음 영화화한 후 20차례 가까이 스크린으로 옮길 정도다.◇안나 그 자체, 비비안 리비비안 리는 안나 카레니나의 삶 자체를 살았다. 불행한 결혼생활과 불륜으로 호사가의 입방아에 올랐다. 배우로 인정받고 싶었지만 외모에 가렸고 이혼과 유산 등 불행이 이어졌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해 전성기를 달렸지만 우울증으로 고통받았다. 1948년에 개봉한 ‘안나 카레니나’(감독 줄리앙 뒤비비에르)는 비비안 리가 배우로서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됐고 1951년 영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두 번째 오스카상을 받았다. 비비안 리는 비극으로 치닫는 안나 카레니나를 맡아 자신의 인생사를 캐릭터에 담은 듯 열연했다. 많은 이들이 그가 출연한 ‘안나 카레니나’를 최고로 꼽는 이유다. 소피 마르소◇고혹미, 소피 마르소소피 마르소는 1997년에 개봉한 ‘안나 카레니나’(감독 버나드 로즈)에서 얼음장같이 차갑고 청순한 매력의 안나 카레니나를 연기했다. 눈 내리는 동토의 한가운데에 선 비련의 여주인공으로서 감내하는 애잔한 로맨스가 비극적이었다. 영화 완성도는 혹평받았나 소피 마르소 만큼은 “아름답고 사랑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피 마르소는 1980년에 개봉한 영화 ‘라붐’에 출연해 일약 청춘스타로 떠올랐으며 한국에도 팬이 많았다. 하지만 ‘라붐’ 이후 파격적인 연기 도전이 이어지자 데뷔 때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이가 많았는데 ‘안나 카레니나’가 아쉬움을 달랬다. ◇신이여 나를 용서하소서, 키이라 나이틀리키이라 나이틀리가 2012년에 개봉한 ‘안나 카레니나’(감독 조 라이트)에서 연기한 안나는 현대적이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과감하게 사랑을 선택하고 상처 받았다. 달리는 기차에 뛰어들어 비극을 맞지만 19세기 여성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진취적이었으며 도발적이다. 영국 출신인 키이라 나이틀리는 데뷔작인 ‘슈팅 라이크 베컴’부터 ‘캐리비안의 해적’ ‘비긴어게인’ 등에 출연했다.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등 유럽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에도 자주 얼굴을 비추는데 고전적인 여성보다는 주체적인 면을 자주 강조했다. 키이라 나이틀리▶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01 / 조회 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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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vs안나]①옥주현vs정선아, '안나 카레니나' 누구 것을 볼까
열정적 옥주현vs입체적 정선아
해석 따라 보는 맛 달라
볼거리 많지만 완성도는 아쉬워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타이틀롤을 연기한 배우 옥주현(왼쪽)과 정선아.[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불과 물이 만났다. 배우 옥주현이 ‘불의 여왕’이라면 정선아는 ‘눈의 여왕’이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더블캐스팅으로 출연 중인 두 사람이다. 뮤지컬 분야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와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두 스타가 하나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2월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다 새로운 사랑에 눈뜬 후 비극으로 치닫는 여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욕망과 질투, 사랑 등 인간이 살며 느끼는 원초적인 감정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다. ◇옥주현 정선아, 2인2색 ‘안나 카레니나’옥주현이 연기하는 안나 카레니나는 과감하고 열정적이다. 사랑 앞에 당당하고 때론 집착한다. 광기마저 떠오른다. 감정을 표현하는데 적극적인 현대적인 여성상이 캐릭터에 담겼다. 반대로 정선아가 연기한 안나는 고전적 여성상에 가깝다. 기품이 넘치지만 처절하게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이 보는 것만으로도 손이 시릴 듯 차갑다. 전자가 넘치는 에너지로 안나의 비극적인 삶을 연기했다면 후자는 디테일한 감정 연기에 힘을 쏟았다.두 사람이 연기한 캐릭터의 온도차는 안나의 대표 넘버인 ‘눈보라’와 격렬한 감정이 담기는 열일곱 번째 신인 ‘극장에서’에서 도드라진다. 사랑에 빠진 설렘과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 받는 비참함을 같은 곡으로 표현하지만 성격이 다르다. 옥주현은 얼음을 모두 녹여버릴 듯이 열정적이고 정선아는 눈보라라고 표현한 사랑의 격렬함으로 뛰어든다. 안나가 최후를 맞는 장면도 미묘하게 다르다. 옥주현은 당당하게 두 팔을 옆으로 벌린 채 달리는 기차와 마주한다. 정선아는 기차 정면으로 뛰어들며 비극마저도 능동적으로 받아들였던 안나 카레니나를 표현했다.옥주현과 정선아는 현재 뮤지컬 분야에서 넘버원·투를 다투는 톱스타다. 이들의 가창력과 연기력을 비교하거나 우위를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하지만 캐릭터 재해석에 따라 작품을 보는 맛이 다르다. ‘안나 카레니나’를 아직 보지 않은 예비관객은 선택의 즐거움이, 관람한 이에겐 재관람의 의지를 북돋는 지점이다.이유리 서울예술대 교수는 “‘안나 카레니나’는 원작을 어떻게 재해석 하느냐에 따라 안나의 캐릭터가 달라지는 게 흥미롭다”며 안나 카레니나를 연기하는 배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직접 관람한 정선아의 경우 새로운 사랑을 경험하는 설렘부터 모성애,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고 높게 평가했다.남자 배우들의 대결도 볼만하다. 안나 카레니나와 비극적인 사랑에 빠진 브론스키 백작을 연기한 이지훈과 민우혁이다. 청혼을 약속한 키티(이지혜 강지혜)를 저버리고 안나를 선택하지만 세상의 멸시에 점점 마음이 떠나는 전도유망한 장교로서 신사적이면서 열정적인 캐릭터를 다른 결로 살렸다. 이지훈의 브론스키가 로맨틱하다면 민우혁은 남성적이다. 세상의 반대를 무릅쓰고 운명적인 사랑을 선택한 뒤 안나와 듀엣으로 부르는 ‘당신 내 곁에 없다면’과 비극적 결말을 앞두고 안나의 남편인 카레닌(서범석)과 함께하는 ‘나의 죄’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러시아에서 온 뮤지컬, 아쉬운 부분도‘안나 카레니나’는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하는 러시아의 오리지널 뮤지컬인 만큼 스케이트장 등 이색적인 요소가 눈에 띈다. 발레를 활용해 동작이 크고 시원시원한 안무와 제정 러시아 귀족의 화려한 의상 등 볼거리가 많다. 앙상블이 모여 달리는 기차의 위압감을 표현한 첫 번째 신과 궁지에 몰린 안나의 심정을 대변한 마지막 신은 단연 도드라진다. 하지만 원작에 대한 한국 관객의 이해를 고려하지 않은 듯 인물의 전사와 배경을 불친절하게 소개했다. 소설 ‘안나 카레니나’를 읽지 않았거나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따라가기 어렵다. 버라이어티한 구성이 돋보이지만, 오히려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해야 큰 줄기를 놓치지 않는다. 지혜원 공연평론가는 안나 카레니나의 역할을 좀 더 부각했으면 완성도가 올랐을 것이라 지적했다. 그는 “1막에서 풀어놓은 이야기가 2막으로 점프하며 안나의 매력이 반감돼 아쉬웠다”며 “캐릭터의 변화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면 관객에 설득력있고 주체적인 여성으로서 시대적인 의미를 더 담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01 / 조회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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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vs안나]②정선아 "'몸'으로 부딪친 안나, 감정선에 승부수"(인터뷰)
뮤지컬 '안나..'서 금지된 사랑에 빠진 역
당당한 러시아식 사랑법에 공감
세밀한 감정 표현에 중점배우 정선아[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안나는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 받았지만 사랑으로 행복했을 거예요.”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바라본 안나 카레니나의 삶은 비극적이지만 행복했다. 그는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안나 카레니나는 사랑하며 행복했고 또 고독까지 맛보았다”며 “불행해서 스스로 기차에 몸을 던진 게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죽음밖에 없었던 여자”라고 말했다. 이어 “위험한 사랑에 빠진 안나를 100% 이해하긴 힘들지만 원작을 곱씹으며 사랑을 선택한 그의 결정과 비극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체화하려고 했다”며 “언제나 당당하고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러시아의 여성들을 보니 안나 카레니나가 왜 그랬을까가 조금은 와 닿더라”고 설명했다.정선아는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타이틀롤을 연기하고 있다. 불행한 결혼으로 외로워하다 우연히 만난 젊은 장교 브론스키와 위험한 사랑에 빠진다. 이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질타받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인물이다. 1월10일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정선아는 ‘안나 카레니나’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해 오리지널 공연을 직접 보고 한국으로 돌아와 러시아에서 온 제작진과 함께 두 달 넘게 연습했다. 특유의 직선적인 감정 표현이 어려웠지만 “온몸에 수분이 다 빠져나갈 듯 쥐어짜”며 연습했다. 그는 “‘안나 카레니나’는 인물의 감정선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하다”라며 “가창보다는 안나 카레니나가 느꼈을 감정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드라마를 전달하는데 몰두했다”고 밝혔다. “‘안나 카레니나’는 머리를 쓰지 않고 몸으로 부딪혀가며 연습을 했습니다. 기본부터 차근차근 쌓아가는 러시아식 연출법은 고되었지만 본 공연에서 진가를 발휘했죠. 모래주머니를 차고 연습한다는 느낌으로 달려들었습니다. 칭찬에 박한 러시아의 연출이 ‘잘했다’고 할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정선아는 사랑에 능동적인 안나 카레니나의 삶이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뜨겁게 사랑하고 죽음마저 능동적으로 결정하는 게 좋았다. ‘안나 카레니나’의 마지막 신에서 달려드는 기차를 향해 몸을 던지는 연기가 나온 이유다. “적극적으로 사랑한 안나는 죽음마저도 능동적으로 대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브론스키와의 위험한 사랑에 빠져드는 안나의 세밀한 감정에 주목해 달라.” 정선아는 ‘안나 카레니나’의 예비관객을 향해 이렇게 당부했다. 원작의 방대함을 두 시간에 불과한 뮤지컬에 담느라 불친절해진 일부 장면도 애정을 가지고 봐달라 했다. 정선아가 출연하고 있는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다 새로운 사랑에 눈뜬 후 비극으로 치닫는 여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2월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배우 정선아(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01 / 조회 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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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나라, 러시아 뮤지컬의 매력은? <안나 카레니나>
글/구성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8.01.15 / 조회 5,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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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안나 카레니나’ 만나 열정이 새롭게 불타올랐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배우 정선아가 한국에서 초연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오른 소감을 남겼다.정선아는 12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가장 좋은 시기에 ‘안나 카레니나’를 만나 내 안의 열정이 새롭게 불타오르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관객과 함께 느끼고 호흡한 것 같아서 행복했고, 마지막까지 후회 없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관객에게 애정을 당부했다.그는 1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 ‘안나 카레니나’의 첫 공연에 안나 카레니나 역으로 출연했다. ‘안나 카레니나’는 완벽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공허함과 외로움을 품고 있는 안나가 젊은 장교 브론스키를 만나 위험한 사랑에 빠지며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내달 25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12 / 조회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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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뮤지컬은 '여풍당당'
여성 캐릭터 중심 작품이 인기
잔뼈 굵은 중견 배우가 견인차
업계 성장에 관객 성향도 다변화 '긍정적'뮤ㅣ컬 보디가드[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계에 유례없는 여풍이 불고 있다.”한 뮤지컬계 관계자는 최근 여성 캐릭터를 중심에 둔 작품이 쏟아지는 것에 ‘이례적’이라는 표현을 썼다. 작품이 흥행하기 위해서는 20·30세대 여성 관객을 잡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인기 있는 남자 배우를 중심에 두는 게 불문율이었는데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배우 옥주현과 정선아가 출연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대표적이다. 현재 뮤지컬계에서 가장 티켓 파워가 강하다고 평가되는 두 여성 스타를 전면에 내세워 10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20세기 초 러시아를 배경으로 혁명의 소용돌이 속 사랑을 놓고 갈등하는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김소현 최현주가 명성황후로 출연하는 뮤지컬 ‘명성황후’도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다. 5월부터 공연하는 뮤지컬 ‘시카고’, 소녀 캐릭터가 중심인 ‘마틸다’도 같은 맥락이다.여풍은 지난해부터 불었다. 인터파크티켓 기준 지난해 최고 랭킹인 뮤지컬 ‘레베카’를 비롯해 ‘마타하리’, ‘시카고 오리지널’ ‘시스터 액트’ 등 상위 다섯 개 작품 중 네 개가 여성 중심의 뮤지컬이다. 외에 ‘위키드’ ‘보디가드’ 등 여성 캐릭터가 주목받았던 작품도 많았다. ‘레베카’는 흥행뿐만 아니라 완성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23일 열리는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상을 받는다. 뮤지컬에서 잔뼈가 굵은 중견급 여성 배우들이 변화를 이끄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옥주현 정선아 차지연 김선영 신영숙 등이 주인공이다. 뮤지컬 마니아 사이에 인지도가 높고 실력도 인정받는 이들이 전면에 나서 업계를 이끌고 있다. 몇 년 전과 비교해 ‘티켓파워’가 급상승했다. 방송이나 영화 등 다른 미디어의 힘에 기대지 않고 무대 위에서의 역량만으로 이룬 성과라 더 의미 있다.지혜원 공연평론가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여성 뮤지컬배우들이 부상하면서 이들을 내세운 작품도 느는 추세”라며 “주체적인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 높아지는 만큼 당분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우리 뮤지컬계가 성장하면서 관객의 성향이 다변화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뮤지컬 레베카▶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12 / 조회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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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온 대형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10일 초연
톨스토이 원작, 첫 라이선스 공연에 기대
박칼린 지휘아래 옥주현 정선아 등 톱배우 출연
19세기 러시아 재현한 무대도 기대[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국내 라이선스 초연이 막을 올린다.‘안나 카레니나’는 10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러시아를 배경으로 안나라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았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지컬 프로덕션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작품이다. 라이선스는 한국이 처음인 만큼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 등 본 공연의 크리에이터도 참여했다. 박칼린이 음악 수퍼바이저로 활약한다. 국내 뮤지컬 음악감독 1호인 그는 음악과 연출 전 분야에 참여해 원작의 예술성과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클래식부터 록, 팝, 크로스오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40여 곡을 오케스트라와 전자 악기를 함께 이용해 풀어낸다. 무대 디자인 역시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대형 기차 세트를 비롯해 초대형 LED 스크린을 무대 구조물에 장착해 관객에게 19세기 러시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고풍스러운 200여 벌의 의상과 각 종 소품이 이를 돕는다.주인공 안나 역에는 배우 옥주현과 정선아가 출연한다. 그와 사랑에 빠지는 젊은 장교 브론스키는 이지훈과 민우혁이 맡았다. 고위 관료로서 사회적 명예와 평판을 중시하는 안나의 남편 카레닌은 서범석과 황성현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최수형 기세중(레빈) 이지혜 강지혜(키티) 지혜근 이창용(스티바)가 함께한다. 특히 소프라노 강혜정 김순영은 당대 최고 가수인 패티 역으로 출연해 아리아를 부른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10 / 조회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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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러시아 톨스토이 생가 찾은 이유는
4일 SBS '좋은 아침'서 러시아 여행기 공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준비 위해 현지 방문
오는 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4일 방송되는 SBS ‘좋은 아침’ 중 뮤지컬배우 옥주현의 러시아 여행기 장면(사진=SBS).[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옥주현의 러시아 여행기가 4일 오전 9시 10분 방송되는 SBS ‘좋은 아침’을 통해 공개된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주인공 안나 역을 맡은 옥주현은 지난해 11월 작품의 무대이다 원작자 톨스토이의 나라인 러시아를 방문했다. 톨스토이의 생가를 방문해 작품의 향기를 느끼고 러시아 오리지널 공연에서 안나의 오빠 스티바 역을 맡은 러시아 배우의 화려한 저택에도 초청 받았다.이날 방송에서는 발레·회화·음악 등 예술 선진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자세히 조명되지 않았던 러시아의 공연 문화를 비롯한 특별한 문화 예술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 뮤지컬 톱 배우가 전하는 러시아의 공연 문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옥주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뮤지컬이다. 러시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작사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다.국내 뮤지컬 음악감독 1호이자 대표 공연 연출가로 활약하고 있는 박칼린이 협력연출 겸 음악 수퍼바이저로 참여한다. 안나 역에 옥주현·정선아, 안나와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브론스키 역에 이지훈·민우혁이 캐스팅됐다. 서범석·황성현·최수형·기세중·이지혜·강지혜·지혜근·이창용·박송권·박유겸·이소유(이정화)·손종범 등이 출연한다.‘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10일부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4 / 조회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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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선아, 완벽한 안나 변신…‘더뮤지컬’ 화보 공개
배우 정선아가 공연 매거진 ‘더뮤지컬’ 1월호 표지 화보를 공개됐다.공개된 화보 속에서 순백의 드레스와 모자를 착용해 클래시컬하고 우아한 모습을 선보였다. 또 다른 사진에는 레드 드레스를 입고 한 손에는 꽃을 든 채 살짝 뒤를 돌아보는 포즈를 취했다.극 중 정선아는 러시아 사교계의 여왕이자 매력적인 여인 ‘안나’를 맡았다. 배우 정선아는 화보 촬영 내내 의상 콘셉트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표정 연기로 현장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진중한 태도와 심도 있는 답변으로 작품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올해로 뮤지컬 데뷔 15주년을 맞은 정선아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를 딱 좋은 시기에 만났다고 생각한다. 1막에서는 열정적인 면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 2막에서는 한층 차분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극 중 안나처럼 제 안의 열정이 새롭게 불타오르는 걸 느꼈다. 후회 없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냈다. 작품은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흥행작이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1월 10일부터 2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더뮤지컬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1.03 / 조회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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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5주년 정선아 "'안나 카레니나' 좋은 때 만난 작품"
'더 뮤지컬' 1월호 통해 인터뷰 공개
"후회없이 사랑하는 모습 보여줄 것"
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안나 역을 맡은 배우 정선아(사진=더 뮤지컬).[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개막을 앞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대해 “딱 좋은 시기에 만난 작품”이라며 애정을 나타냈다.정선아는 최근 뮤지컬 전문 월간지 ‘더 뮤지컬’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안나 카레니나를 딱 좋은 시기에 만났다고 생각한다”면서 “1막에서는 열정적인 면을, 2막에서는 한층 차분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정선아는 “극중 안나처럼 제 안의 열정이 새롭게 불타오르는 걸 느꼈다. 후회없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인터뷰와 함께 진행한 표지 화보 촬영에서는 의상 콘셉트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표정 연기로 현장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다. 순백의 드레스와 모자로 우아한 모습을 자아내는가 하면 레드 드레스고 고혹미를 발산하기도 했다.‘안나 카레니나’는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정선아는 러시아 사교계의 여왕이애 매력적인 여인인 주인공 안나 역을 맡는다.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흥행작이다.정선아와 함께 옥주현이 안나 역에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10일부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안나 역을 맡은 배우 정선아(사진=더 뮤지컬).▶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3 / 조회 2,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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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주춤 뮤지컬계…올해는 '신작보다 리바이벌'
미리보는 2018년 뮤지컬 라인업
톨스토이 동명소설 '안나 카레니나' 포문
소설 바탕 '마틸다' '웃는 남자' 초연
'명성황후' '노트르담 드 파리'도 컴백
시장 침체에 검증된 작품 무대 채워
"신작 적어 아쉽지만…주목할 명작 포진"오는 9월 9일 LG아트센터에서 초연하는 뮤지컬 ‘마틸다’의 웨스트엔드 공연 장면(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8년 뮤지컬 라인업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재(再)공연’이다. 창작을 중심으로 신작이 다양하게 등장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검증받은 재공연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뮤지컬 관계자들은 “올해는 신작보다는 재공연으로 숨고르기를 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올해 선보일 뮤지컬 화제작을 모았다.◇러시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올해 첫 공연새해 포문을 여는 뮤지컬은 마스트엔터테인먼트의 ‘안나 카레니나’(1월 10일~2월 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다.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러시아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가 무대화해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톱’ 뮤지컬 여배우 옥주현·정선아가 주인공 안나 역에 캐스팅됐다. 음악감독 겸 연출가 박칼린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하반기에는 천재 소녀 마틸다의 이야기를 그린 ‘마틸다’(9월 9일~2019년 2월 10일 LG아트센터)가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난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작가 로알드 달의 동명 작품을 무대화했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2010년 초연한 뒤 올리비에 상·토니 상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신시컴퍼니의 창단 30주년 기념작품이다.EMK뮤지컬컴퍼니가 ‘마타하리’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7~8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9~11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도 베일을 벗는다. ‘배트맨’ 시리즈의 조커 캐릭터에 영향을 끼친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가 원작이다. ‘레베카’ ‘엘리자벳’의 로버트 요한슨이 극작과 연출을, ‘지킬 앤 하이드’의 작사·작곡가 잭 머피·프랭크 와일드혼 콤비가 음악을 맡는다.2018년 첫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주인공 안나 역을 맡은 배우 옥주현(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창작뮤지컬 신화 ‘명성황후’ 3년 만에 재공연오디컴퍼니는 2012년 초연한 ‘닥터 지바고’(2~5월 샤롯데씨어터)를 6년 만에 다시 올린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러시아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오마 샤리프 주연의 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초연 당시 톱 뮤지컬배우 조승우·홍광호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은 매튜 가디너가 연출로 참여해 초연과 달라진 프로덕션을 준비하고 있다.한국 창작뮤지컬의 신화인 ‘명성황후’(3월 6일~4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는 3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명성황후 서거 100주기였던 1995년 초연한 작품으로 올해 23주년을 맞는다. 최근 ‘영웅’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려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 에이콤이 같은 공연장을 다시 선택해 관심이 쏠린다. 김소현·최현주가 타이틀롤인 명성황후 역에 캐스팅됐다.프랑스 뮤지컬을 대표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6월 8일~8월 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는 한국어 공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재공연을 갖는다. 2008년 라이선스 초연해 10년 동안 1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CJ E&M은 ‘킹키부츠’(1월 31일~4월 1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브로드웨이 42번가’(6월 중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보디가드’(11월 중 디큐브아트센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올 여름 선보일 신작은 1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한국어 공연 10주년 기념 재공연을 앞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한 장면(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마니아 위한 중소극장 뮤지컬도 줄줄이뮤지컬 마니아를 위한 중소극장 뮤지컬도 있다. 창작가무극을 선보여온 서울예술단은 일제강점기 민속무용가로 활동한 한성준의 일대기를 다룬 ‘한성준’(가제·6월 30일~7월 15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과 2016년 세상을 떠난 소설가 박지리의 유작을 무대화하는 ‘다윈 영의 악의 기원’(9월 30일~10월 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을 신작으로 선보인다. 대표 레퍼토리 ‘신과 함께-저승편’(3월 27일~4월 1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굳빠이 이상’(12월 16~3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도 재공연한다.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우수 신작으로 선보여 화제가 된 ‘레드북’(2월 6일~3월 30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은 본 공연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대학로에서 주목 받고 있는 연출가 김태형, 극작가 오세형이 의기투합한 ‘홀연했던 사나이’(2월 6일~4월 15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도 첫 선을 보인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5월 중 공연장 미정)도 무대에 오른다.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뮤지컬 시장의 성장이 주춤하면서 올해는 재공연이 많은 것 같다”면서 “돌다리도 두드리면서 안전한 선택을 하는 제작사 입장도 이해하지만 신작을 만나고 싶은 관객 입장에서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원 교수는 “‘안나 카레니나’ ‘닥터 지바고’ ‘마틸다’ 등 눈에 띄는 작품이 있는 만큼 각 공연의 관전 포인트를 잘 지켜본다면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2 / 조회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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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옥주현·민우혁·이지혜 '인생술집' 뜬다
28일 밤 방송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 전해
민우혁 "옥주현 핑클 시절부터 가장 좋아해"
옥주현 자신만의 성대·몸매 관리 비법 공개tvN ‘인생술집’에 출연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배우 옥주현, 민우혁(사진=tvN).[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배우 옥주현, 민우혁, 이지혜가 28일 밤 방송되는 tvN ‘인생술집’을 통해 연습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한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옥주현, 민우혁, 이지혜는 최근 진행한 방송 녹화에서 바쁜 연습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즐거운 분위기로 녹화에 참여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민우혁은 “(옥주현을) 핑클 시절부터 가장 좋아했다”며 학창시절부터 간직해온 팬심을 고백해 옥주현과 MC들을 놀라게 했다. 뮤지컬 배우 데뷔 전 야구 선수로 활동한 사연과 함께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옥주현은 자신만의 특별한 성대 관리 비법과 완벽한 몸매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MC들을 대상으로 마사지 비법을 직접 시연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으로 녹화에 임했다.이지혜는 연습이 모두 끝난 뒤 한달음에 녹화장으로 달려왔다. 늦은 시간대에 진행한 녹화였음에도 압도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평소 친자매처럼 지낸다는 옥주현과의 에피소드도 풀어내 ‘늦게 온 손님’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작품이다.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흥행작으로 국내 라이선스로 초연한다.옥주현은 러시아 사교계의 여왕이자 매력적인 여인 안나를, 민우혁은 전도유망한 젊은 장교로 안나와 사랑에 빠지는 브론스키를 연기한다. 이지혜는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키티와 당대 최고의 소프라노 패티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안나 카레니나’는 내년 1월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29 / 조회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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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이지혜, 1인2역 소화 "최선 다할 것"
직접 오리지널 팀에 넘버 녹음파일 보내
키티·패티 역 맡아 극과 극 면모 선보여
1월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개막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키티’ 역과 ‘패티’ 역으로 낙점된 이지혜 배우(사진=마스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안나 카레니나’에서 극과 극의 면모를 지닌 ‘키티’역과 ‘패티’역을 동시에 소화한다.이지혜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주인공 ‘안나’와 대비되는 역할인 ‘키티’ 역에 낙점된 데 이어, ‘안나’가 죽음을 결심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패티’ 역으로도 캐스팅됐다. 뮤지컬 배우 이전에 출중한 소프라노로서의 기량을 백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소속사 프레인 글로벌에 따르면 이지혜는 ‘킬링 넘버’를 소화하며 극 중 ‘안나’의 감정선에 영향을 주는 ‘패티’ 역에 매력을 느껴 직접 오리지널 연출팀에 넘버 녹음 파일을 전달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가녀린 이지혜가 파워풀한 패티의 노래를 소화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던 러시아 스태프들은 이지혜의 녹음 파일을 듣고 바로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이지혜는 “키티 역을 연습하며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안나를 지켜봐 왔기에 패티의 노래에 안나의 여정을 더 잘 담아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두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지만, 나만의 색깔로 키티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패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회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패티’는 16세에 프리마돈나로 데뷔했던 19세기의 천재적인 소프라노 ‘아델리나 패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특유의 맑고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는 만큼 ‘아델리나 패티’ 캐릭터와 완벽히 맞아떨어진다는 게 제작자 측의 의견이다. 이지혜는 뮤지컬 ‘레베카’에 이어 ‘안나 카레니나’에서 ‘안나’ 역을 맡은 옥주현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올해 개봉했던 할리우드 영화 ‘미녀와 야수’의 더빙판에서 주인공 벨(엠마 왓슨 분)의 노래도 불렀다. 오는 1월 10일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9 / 조회 2,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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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혁 "옥주현과 연인 호흡…서있기만 해도 '멋'있어야죠"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브론스키 역
기품있는 러시아 귀족으로 변신
당당한 매력으로 안나 사로잡아
국내 최고 배우와 한무대 '영광'
출연진과 밤늦게까지 왈츠 연습‘벤허’에 이어 ‘안나 카레니나’에 출연하는 뮤지컬배우 민우혁은 “초연은 내가 처음 하는 역할이라 더 애정이 간다”면서 “재연·삼연까지 계속해서 같은 역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사진=큐로홀딩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민우혁(34)은 뮤지컬계에서 가장 바쁘게 활동 중인 배우 중 한 명이다. 특히 대극장 뮤지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초 ‘아이다’의 라다메스 역으로 열연한 그는 지난여름 ‘벤허’의 메셀라 역으로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도 출연해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도 얻었다.2018년 새해는 기품 있는 귀족으로 관객과 만난다. 내년 1월 10일 개막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내년 2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배우 이지훈과 함께 브론스키 역을 맡았다. 상대역은 여자 뮤지컬배우 중 ‘톱’인 옥주현·정선아. 최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민우혁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작업해 부담감이 크다”면서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브론스키는 작품의 ‘열쇠’ 쥔 역할”‘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19세기 후반 러시아를 무대로 정부 고관 카레닌의 아내인 안나가 젊은 장교 브론스키와 사랑에 빠지면서 겪는 갈등과 고뇌를 그린다. 러시아 뮤지컬 프로덕션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음악감독 박칼린이 예술감독을 맡아 라이선스 초연을 앞두고 있다.민우혁은 브론스키를 “작품의 ‘열쇠’를 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제목이 보여주듯 작품의 중심에는 안나가 있지만 안나를 갈등과 고민으로 빠트리며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인물은 브론스키다. 민우혁은 “브론스키는 안나가 모든 걸 바쳐 사랑할 정도로 매력적인 남자”라면서 “그냥 당당하게 서 있는 것만으로도 풍기는 ‘멋’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나 역을 맡은 옥주현·정선아와의 작업에서도 많은 자극을 받고 있다. 정선아와는 2016년 ‘위키드’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지만 옥주현과는 이번이 첫 만남이다.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지금 민우혁은 옥주현의 권유로 작품 속 왈츠 장면을 위해 출연 배우들과 함께 밤 늦게까지 레슨을 받고 있다. 민우혁은 “무대 위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선배 배우들의 열정에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민우혁은 “마음껏 잘난 척하는 인물을 연기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 작품에서의 도전으로 꼽았다. 러시아 귀족 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작은 행동도 움츠러들거나 수그리는 모습 없이 당당하게 보여줘야 해서다. 그는 “이번처럼 자존감을 끝없이 높여 연기해야 하는 캐릭터는 처음”이라면서 “안나처럼 관객도 빠져들 브론스키의 매력을 겉모습이 아닌 역할의 분위기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브론스키 역을 맡은 배우 민우혁의 콘셉트 이미지(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가족 행복 위해 노래하며 무대 서”‘안나 카레니나’는 결혼 제도로도 가둘 수 없는 사랑과 욕망, 인간성의 문제를 치밀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유명하다. ‘인간’ 민우혁은 ‘안나 카레니나’의 등장인물들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 2012년 방송인 이세미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둔 그는 누구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가장이자 아빠다.최근 공연과 콘서트, 행사 등으로 바쁘게 활동하면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안나 카레니나’를 준비하면서 다시 가족에 마음을 쓰고 있다. 민우혁은 “결혼을 했기 때문에 안나와 브론스키의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나 역시 브론스키처럼 겉으로는 가족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다시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민우혁이 뮤지컬을 시작한 계기도 가족이었다. 어릴 적 소심한 성격을 바꾸기 위해 부모님이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시킨 것이 자연스럽게 무대 체질을 갖게 만들었다. 민우혁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내 모습에 기뻐하는 부모님을 보면서 더 자주 노래를 부르게 됐다”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것도 무대에 서게 된 것도 모두 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였다”고 말했다.민우혁이 지금처럼 뮤지컬계의 주목을 받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렸다. 10대 시절 야구 선수를 꿈꿨지만 스무 살 때 부상으로 야구를 포기해야 했다. 이후 가수로 활동하며 긴 무명의 시간을 보낸 그는 2013년 뮤지컬 ‘젊음의 행진’으로 무대에 처음 섰다. 앙상블을 시작으로 조연을 거쳐 주연까지 차곡차곡 뮤지컬배우로서의 길을 밟아왔다.지금의 꿈은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는 것이다. 2015년 첫 대극장 뮤지컬이었던 ‘레미제라블’ 출연 당시 배우 양준모의 격려에서 힘을 얻은 것처럼 말이다. 민우혁은 “뮤지컬 지망생들로부터 조언을 구하는 메시지를 많이 받는데 그럴 때마다 오히려 나 자신을 더 돌아보게 된다”면서 “그런 후배들에게 당당한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9 / 조회 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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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섹시하게 때론 동심으로…뮤지컬콘서트, 주제를 알다
'중구난방' 갈라음악에서 벗어나
'테마 뮤지컬콘서트' 속속 등장
디즈니곡 퍼레이드 '12월의 선물'
팬텀싱어 내세운 '펠리스 나비다'
섹시男 모임 '섹시동안클럽'까지
대중에 다가가는 다양한 시도…
뮤지컬만큼 비싼 티켓값은 과제(사진 위 왼쪽부터) ‘섹시동안클럽’ 김대종·최수형·조순창·최민철·양준모·문종원. (아래 사진 왼쪽부터) ‘12월의 선물-렛잇고’ 공연에 출연하는 마이클 리·박혜나·이지혜(사진=PL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으로 풍성한 연말연시를 맞아 뮤지컬 콘서트도 성황이다. 특히 기획이 돋보이는 뮤지컬 콘서트가 대거 등장했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펠리스나비다’와 ‘12월의 선물’이다. 뮤지컬배우들이 중구난방 무대에 올라 노래만 부르던 ‘열린 음악회’식의 갈라 콘서트에서 벗어나 특정 테마를 내세워 꾸미는 무대다.◇롯데엔터테인먼트의 3色 뮤지컬 콘서트그동안 뮤지컬 투자 및 공연장 운영을 주로 해온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두 공연의 기획을 직접 맡았다. ‘펠리스나비다’는 뮤지컬배우 매니지먼트 회사인 블루스테이지, ‘12월의 선물’은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와 공동으로 제작한다. 윤세인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연팀 과장은 “뮤지컬 소재의 콘텐츠를 보다 다양하게 선보인다면 뮤지컬 시장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마니아부터 일반 관객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펠리스나비다’(22일 롯데콘서트홀)는 팬층이 두터운 남자 뮤지컬 12명을 전면에 내세운다. 마니아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강필석·김재범·임병근·정원영을 비롯해 JTBC ‘팬텀싱어’ 시즌1과 시즌2에 출연해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린 고훈정·기세중·박강현·박유겸·배두훈·백형훈·이충주·조형균이 한 자리에 모인다. ‘프리실라’ ‘위키드’ 등 뮤지컬 넘버부터 크리스마스 캐럴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팬텀싱어’ 멤버들의 듀엣·트리오·콰르텟 무대도 만날 수 있다.‘12월의 선물’(24·25일 롯데콘서트홀)은 세 차례 공연을 각기 다른 주제로 선보인다. 마니아부터 가족·연인 등 일반 관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24일은 ‘썸원 라이크 유’라는 제목으로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등 뮤지컬 대표작 넘버를 선보인다. 민우혁·박지연·정선아·최현주와 소프라노 김순영·바리톤 이응광이 출연한다.25일은 ‘렛 잇 고’와 ‘디스 이즈 더 모먼트’라는 제목으로 두 차례 공연한다. 마이클 리·박혜나·이지혜가 출연하는 ‘렛 잇 고’는 디즈니 명곡으로 꾸미는 무대다. 박은태·김선영·조정은·전미도가 출연하는 ‘디스 이즈 더 모먼트’는 ‘지킬 앤 하이드’ ‘드라큘라’ ‘닥터 지바고’ 등 오디컴퍼니 작품 속 유명 넘버를 선보이는 자리다.이번 공연에는 ‘롯데엔터테인먼트 윈터프로젝트’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뮤지컬 콘서트를 브랜드 공연처럼 이어갈 계획이다. 윤 과장은 “시즌별로 다른 제작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뮤지컬 콘서트를 여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연이 자리를 잘 잡는다면 보다 재미있는 뮤지컬 관련 콘텐츠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섹시동안클럽의 ‘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공연 장면(사진=PL엔터테인먼트).◇뮤지컬배우가 기획까지 도맡기도제작사가 아닌 뮤지컬배우들을 중심으로 준비한 뮤지컬 콘서트도 있다. 최민철·최수형·문종원·양준모·조순창·김대종이 출연하는 ‘섹시동안클럽 콘서트-일곱 가지 유혹’(내년 1월 12~13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이다.팀 이름인 ‘섹시동안클럽’은 ‘20년 넘게 항상 같은 얼굴인 섹시한 남자들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지난 2010년 최민철과 조순창을 주축으로 모여 팀을 결성했다. 그동안 뮤지컬 축제를 통해 몇 차례 무대를 선보였던 이들은 올해 ‘2017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에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번 공연은 가수들의 단독 콘서트처럼 배우들이 기획과 콘셉트, 공연 내용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홍보를 맡은 오픈리뷰의 문정은 실장은 “배우들이 직접 셋리스트를 정하는 등 의욕적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기존 갈라콘서트 같은 형식에서 벗어나 배우들이 주체적으로 나서는 색다른 뮤지컬 콘서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뮤지컬 관심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이처럼 올해 유독 뮤지컬 콘서트가 풍성한 이유는 뮤지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함이다. 뮤지컬 시장은 호황이 아니지만 그렇기에 보다 다양한 시도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뮤지컬 콘서트를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문 실장은 “뮤지컬을 대중에게 보다 알릴 수 있다는 점에 뮤지컬 콘서트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뮤지컬배우들이 ‘팬텀싱어’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등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게 된 점도 뮤지컬 콘서트가 성황인 이유로 꼽힌다. 지혜원 경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올해 뮤지컬시장 상황은 많이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뮤지컬 콘서트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는 것은 그만큼 뮤지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12월의 선물’처럼 일반 관객까지 염두에 둔 기획은 뮤지컬 콘서트의 변화를 보여줘 흥미롭다”고 분석했다.아쉬운 점은 뮤지컬 콘서트도 뮤지컬 못지않게 높은 티켓 가격으로 대중이 접하기 어려울까 우려되는 것이다. ‘펠리스나비다’와 ‘12월의 선물’은 일반 뮤지컬 공연과 비슷한 최고가 14만원으로 티켓 가격이 책정됐다. 지 교수는 “뮤지컬 콘서트는 일반 관객에게 뮤지컬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티켓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8 / 조회 2,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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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강혜정·김순영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합류
실존 인물 모델 소프라노 패티 연기
키티 역 이지혜는 1인 2역 도전
박칼린 협력연출…내년 1월 10일 개막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패티 역을 맡은 소프라노 강혜정(왼쪽), 김순영(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프라노 강혜정, 김순영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패티 역으로 합류한다고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가 15일 밝혔다. 키티 역에 캐스팅된 배우 이지혜는 패티 역까지 1인 2역을 맡는다.‘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사랑, 인간성 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은 작품이다.패티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빼어난 미모를 갖춘 전설적인 소프라노다. 19세기 오페라계를 지배한 실존 인물 아델리나 패티가 모델이다. 천재적 재능으로 16세에 프리마돈나로 데뷔해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2세 부부에게 40번 이상의 커튼콜 요청을 받을 정도로 절대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가수다.강혜정은 ‘더 마이클 시스카 오페라 어워드’를 수상하며 한국 소프라노의 기량을 세계에 알린 음악가다.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에 첫 데뷔한다. 작품 속 ‘킬링넘버’인 ‘죽음 같은 사랑’에 매료돼 출연을 결심했다.클래식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소프라노 김순영은 ‘팬텀’의 초연과 재연에서 여주인공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안나 카레니나’는 두 번째 뮤지컬 출연으로 보다 깊이 있는 연기와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지혜는 키티와 패티 1인 2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베르테르’ ‘드라큘라’ 스위니 토드‘ 등의 뮤지컬에서 활약했다. 순수한 사랑을 기다리는 키티와 아름다운 외모와 목소리를 지닌 패티를 함께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안나 카레니나’는 국내 뮤지컬 음악감독 1호이자 대표 공연 연출가로 활약하고 있는 박칼린이 협력연출 겸 음악 슈퍼바이저로 참여해 국내 초연에 오른다. 옥주현·정선아가 안나 역을, 이지훈·민우혁이 브론스키 역을, 서범석이 카레닌 역을 맡는다. 내년 1월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키티와 패티 1인 2역을 맡은 배우 이지혜(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5 / 조회 2,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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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박은태·조정은·전미도, 25일 한 무대 선다
오디컴퍼니 대표 라인업 넘버 향연
롯데콘서트홀 밀레니엄심포니 연주뮤지컬콘서트 ‘12월의 선물’에 출연하는 배우 박은태(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선영, 전미도, 조정은(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은태·김선영·조정은·전미도 등 스타 뮤지컬배우 4인방이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콘서트 ‘12월의 선물-디스 이즈 더 모먼트’(This Is The Moment)에 출연한다.뮤지컬 콘서트 ‘12월의 선물’은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오디컴퍼니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무대다.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 동안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렛잇고’(Let It Go) △‘디스 이즈 더 모먼트’(This Is The Moment) 등 총 3가지 테마를 통해 연말 선물 같은 공연을 선사코자 준비한 프로젝트다.네 사람이 출연하는 ‘디스 이즈 더 모먼트’ 무대는 대한민국 뮤지컬 시장을 선도해온 오디컴퍼니의 대표 라인업으로 채워진다. ‘지킬앤하이드’, ‘드라큘라’, ‘닥터지바고’,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까지 뮤지컬 마니아층이라면 알만한 넘버들이 불려질 예정이다.배우 박은태는 2년 만에 ‘지킬앤하이드’ 대표 넘버를 선보인다. 2010년 ‘지킬앤하이드’ 루시 역을 맡은 배우 김선영도 새 삶에 대한 다짐이 묻어있는 ‘어 뉴 라이프’(A New Life) 넘버를 부른다. 배우 조정은과 전미도 역시 각각 뮤지컬 ‘드라큘라’와 ‘닥터지바고’의 테마곡을 들려준다.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티켓은 인터파크, 멜론티켓, 롯데콘서트홀에서 예매 가능하다. 오디컴퍼니 제작 공연 티켓소지자라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관람표는 3만~14만원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9 / 조회 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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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리·박혜나·이지혜, 뮤지컬콘서트서 디즈니 부른다
겨울왕국·알라딘·인어공주 등 명곡
24·25일 롯데콘서트홀 ‘12월의 선물’
서희태 지휘·밀레니엄심포니 연주뮤지컬 콘서트 ‘12월의 선물’ 무대에 오르는 마이클리(왼쪽부터)와 박혜나, 이지혜(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박혜나, 이지혜가 이달 25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콘서트 ‘12월의 선물-렛잇고’(Let It Go)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콘서트 ‘12월의 선물’은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오디컴퍼니가 공동으로 제작해 24일과 25일 양일간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렛잇고(Let It Go) △디스 이즈 더 모먼트(This Is The Moment) 등 총 3가지 테마를 통해 선물 같은 공연을 선사한다.마이클 리, 박혜나, 이지혜가 출연하는 렛잇고 무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와 디즈니 테마, 캐롤송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미국에서 뮤지컬 ‘알라딘’의 주인공으로 참여했던 마이클 리가 이번 공연에서도 ‘알라딘’의 넘버를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겨울왕국의 메인 테마 ‘렛잇고’의 한국판을 부른 배우 박혜나는 렛잇고 열풍을 몰고 왔던 ‘겨울왕국’을 비롯해 초록마녀 ‘위키드’의 넘버를 선보인다. 또한 최근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 더빙판에서 주인공 벨(엠마 왓슨 분)의 노래를 맡아 화제를 모은 배우 이지혜도 넘버 향연을 펼칠 계획이다.여기에 서희태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디즈니의 명곡과 하이라이트연주, 아름다운 화음을 완성 시켜줄 30여명의 현음중창단&소리열매중창단까지 환상적인 넘버 향연으로 초대한다.뮤지컬 콘서트 ‘12월의 선물’ 은 인터파크, 멜론티켓, 롯데콘서트홀에서 예매 가능하다. 2인 예매 시 15%, 3인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관람료는 3만~14만원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6 / 조회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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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정선아 "러시아서 느낀 감동 전할 것"
내년 1월 국내 초연하는 라이선스 뮤지컬
지난달 러시아 방문해 오리지널 공연 관람
"드라마틱한 삶 연기… 배우 전환점 될지도"지난 11월 러시아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에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를 관람한 배우 정선아(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내년 1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공연을 앞둔 배우 정선아가 “러시아에서 원작을 보며 느낀 감동을 한국 관객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정선아는 지난 11월 러시아를 방문해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안나 카레니나’를 관람하고 왔다. 짧은 일정에도 두 차례 공연을 관람하며 원작과 배경에 대한 이해를 위한 시간을 보냈다.정선아는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원작소설과 대본, 악보와 노래 등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무대가 완벽한 하모니와 함께 눈앞에서 펼쳐졌다. 두 번 공연을 보면서 안나 캐릭터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면서 “이 곳에서 느낀 감동을 한국 관객 분들도 느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연이 끝난 뒤에는 백스테이지를 찾아 출연 배우들에게 공연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 국내 오디션에서 정선아의 실력을 극찬한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는 정선아와의 두 번째 만남과 열정에 감동해 늦은 시간까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정선아는 ‘안나 카레니나’에서 주인공 안나 역을 맡았다.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안나의 드라마틱한 삶을 따라가다 보면 배우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 같다.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될지도 모르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라이선스 뮤지컬로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다. 정선아와 함께 옥주현이 주인공 안나 역에 캐스팅됐다. 내년 1월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지난 11월 러시아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에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를 관람한 배우 정선아(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4 / 조회 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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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옥주현, 러시아 오리지널 무대 섰다
"완벽한 한국어 버전 만들어 낼 것"
내년 1월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
세계 첫 라이선스 제작 국내 초연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주인공인 옥주현이 러시아 현지방송에 출연한 영상 캡처(사진=쇼온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주인공 옥주현이 톨스토이의 나라 러시아 무대에 올라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모스크바 현지 무대에 오른 옥주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극중 주인공 ‘안나’ 역을 맡은 배우 옥주현은 지난 19일 러시아 모스크바 오페레타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공연 커튼콜 무대에 올라 ‘브론스키’ 역을 맡은 배우 세르게이 리와 극 중 듀엣곡인 ‘당신 내 곁에 없다면’(If you’re not with me)을 열창했다.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제작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첫 주인공을 맡은 만큼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완벽하게 소화해내 러시아 현지 관객과 배우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러시아 대표 미디어에서는 옥주현을 위한 초대석을 마련하는 등 라이선스 초연하는 한국 공연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옥주현은 현지 공연 관람 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화려하고 더 집중력 있게 잘 만들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대 미학을 비롯해 댄서 춤도 정말 훌륭했다. 밸런스가 완벽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안나’ 역으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 앞으로 6주간 나를 믿고 관람하는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을 완벽한 한국어 버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그의 나라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흥행작이다. 작품은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고 있다. 러시아 4대 음유 시인인 율리 킴만의 철학적인 가사와 서사로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국내 뮤지컬 음악감독 1호이자 대표 공연 연출가인 박칼린이 협력연출이자 음악수퍼바이저로 참여한다. ‘안나’ 역에는 옥주현을 비롯해 정선아 번갈아 연기한다. ‘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브론스키’ 역에는 이지훈과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서범석, 최수형, 기세중, 이지혜, 강지혜, 지혜근, 이창용, 박송권, 박유겸, 이소유(이정화), 손종범 등 한국 뮤지컬계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오는 2018년 1월 10일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2차 티켓 오픈은 30일이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30 / 조회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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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콘서트 세 가지 테마로 즐긴다
롯데엔터테인먼트·오디컴퍼니 '12월의 선물'
뮤지컬 대표 테마곡·디즈니 명곡 등 선보여
오디컴퍼니 대표 라인업 넘버도 함께 공연뮤지컬 콘서트 ‘12월의 선물’ 포스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과 실력파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뮤지컬 콘서트 ‘12월의 선물’이 오는 12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롯데엔터테인먼트와 오디컴퍼니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공연이다. 뮤지컬 대표 넘버들로 꾸미는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디즈니 명곡을 선보이는 ‘렛 잇 고’(Let It Go), 오디컴퍼니의 뮤지컬 넘버들을 만날 수 있는 ‘디스 이즈 더 모먼트’(This Is Moment) 등 세 가지 테마로 펼쳐진다.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두 차례 공연은 ‘썸원 라이크 유’를 테마로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노트르담 드 파리’ ‘마이 페어 레이디’ 등 유명 뮤지컬 속 러브 테마 넘버로 꾸며진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 민우혁, 박지연, 최현주, 소프라노 김순영, 바리통 이응광이 출연한다.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오후 3시 공연은 ‘렛 잇 고’ 무대로 펼쳐진다. ‘겨울왕국’의 메인 테마곡 ‘렛 잇 고’의 한국판을 부른 뮤지컬 배우 박혜나, 미국에서 뮤지컬 ‘알라딘’ 주인공을 맡았던 마이클 리,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벨의 노래를 맡았던 배우 이지혜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는 오디컴퍼니 대표 라인업으로 꾸미는 ‘디스 이즈 모먼트’를 공연한다. 뮤지컬 배우 박은태, 김선영, 조정은, 전미도가 출연해 ‘지킬 앤 하이드’ ‘닥터 지바고’ ‘드라큘라’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등의 주요 넘버를 부른다.연주는 60인조 풀 오케스트라인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는다. 티켓 가격은 3만~14만원. 오는 24일부터 인터파크, 롯데콘서트홀, 멜론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23 / 조회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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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프로필 사진 공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이번 프로필 사진은 19세기 러시아 상류 사회를 재현한 듯 화려한 모습이다. 화려한 샹들리에를 배경으로 클래식하고 고풍스러운 19세기 러시아의 사교계의 모습을 표현했다. 배우 옥주현과 정선아는 각각 블랙과 레드 드레스를 착용해 우아하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무대로 옮겨 표현한 작품이다.화려한 배우 캐스팅 라인업과 예술 감독 박칼린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국내 협력진과 러시아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의 콜라보레이션이 협력한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1월 10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쇼온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11.09 / 조회 2,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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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이지혜 ‘안나 카레니나’ 키티 역으로 캐스팅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톨스토이 원작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출연한다.배우 이지혜는 뮤지컬 ‘레베카’에서 나(I) 역을 연기 중으로 차기작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캐스팅되며 본격적인 연습에 몰입할 예정이다. 그는 “‘안나 카레니나’에서 진정한 사랑과 신뢰를 이뤄가는 키티 역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사랑과 절망에 빠진 여인의 감성뿐 아니라, 정직함과 책임감을 갖춘 진실 된 사랑을 표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배우 이지혜가 연기 할 키티 역은 젊은 장교 브론스키와 약혼으로 핑크빛 미래를 꿈꾸지만, 안나와 사랑에 빠진 그를 보며 상처를 입고 결국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역할이다. 키티는 안나와 대비되는 사랑을 보여주며 톨스토이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의 가치를 이야기한다.배우 이지혜는 지난 2012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베르테르’, ‘오펠리어’, ‘드라큘라’, ‘스위니토드’, ‘팬텀’에 이어 ‘레베카’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순수의 시대’ 트라이아웃 공연에서 메이웰렌드 역으로 이나오 연출에게 직접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박칼린 예술감독을 포함한 국내 협력진과 배우 옥주현, 정선아, 이지훈, 민우혁, 서범석, 최수형, 기세중, 강지혜 등 화제의 캐스팅으로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1월 10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EMK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11.09 / 조회 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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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속 옥주현·정선아 캐릭터 미리 보니
내년 1월 초연 앞둔 대작 뮤지컬
9인 출연 배우 프로필 사진 공개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안나 역을 맡은 배우 옥주현(위쪽), 정선아(사진=마스트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내년 1월 초연을 앞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작품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출연 배우들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사랑,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보여준다.연극, 영화,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로 각색된 작품으로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주인공 안나 역에 캐스팅돼왔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옥주현, 정선아가 안나 역을 맡는다. 두 사람은 프로필 사진을 통해 블랙과 레드 드레스로 우아하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안나와 사랑에 빠지는 러시아 장교 브론스키 역에는 이지훈,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화이트 제복으로 신사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안나의 남편이자 러시아 고위 관료인 카레닌 역의 서범석은 블랙 의상으로 카리스마를 표현했다.최수형, 기세중은 레빈 역으로 출연한다. 대자연에서의 삶을 꿈꾸는 인물로 헤어와 의상에서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키티 역의 이지혜, 강지혜는 화이트 드레스로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뮤지컬은 연출가 박칼린이 예술감독을 맡고 러시아 오리지널 창작진과 국내 창작진이 함께 손을 잡았다. 내년 1월 10일부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브론스키 역을 맡은 배우 이지훈(위쪽부터), 민우혁, 카레닌 역의 서범석(사진=마스트 엔터테인먼트).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레빈 역의 배우 기세중(상단 왼쪽부터), 최수형, 키티 역의 이지혜(하단 왼쪽부터), 강지혜(사진=마스트 엔터테인먼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08 / 조회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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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이지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키티 역 낙점
내년 1월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뮤지컬 배우 이지혜(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내년 1월 개막하는 톨스토이 원작의 뮤지컬 대작 ‘안나 카레니나‘에 출연한다.올 하반기 흥행작 뮤지컬 ‘레베카’의 주역 ‘나’(I) 역을 연기한 이지혜는 차기작 ‘안나 카레니나’에서 안나와 대비되는 사랑의 가치를 드러내는 ‘키티’ 역을 맡았다. 러시아 백작 가문의 딸인 ‘키티’는 젊은 장교 브론스키와의 약혼에 핑크빛 미래를 꿈꾸지만, 안나와 사랑에 빠진 그를 보며 상처를 입고 결국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역할이다. 소속사 포트럭 측은 “이지혜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출연을 확정 짓고 ‘레베카’ 공연이 마무리 되는대로 본격적인 연습에 몰입한다”고 밝혔다.이지혜는 지난 2012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베르테르’, ‘오펠리어’, ‘드라큘라’, ‘스위니토드’, ‘팬텀’을 거쳐 올해 ‘레베카’ 주역을 꿰차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최근에는 뮤지컬 ‘순수의 시대’ 트라이아웃 공연에서도 대본, 작사, 작곡을 맡은 이나오 연출에게 직접 러브콜을 받아 메이웰렌드 역을 소화했다.이지혜는 “안나 카레니나에서 진정한 사랑과 신뢰를 이뤄가는 ‘키티’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사랑과 절망에 빠진 여인의 감성뿐 아니라 정직함과 책임감을 갖춘 진실된 사랑을 표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걸작 소설이 원작이다.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흥행작이다.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는다.이 밖에도 박칼린 예술감독을 포함한 국내 협력진과 쟁쟁한 뮤지컬 배우 옥주현, 정선아, 이지훈, 민우혁, 서범석, 최수형, 기세중, 강지혜 등이 출연한다. 2018년 1월 10일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07 / 조회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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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예술감독 맡는다
최정상 배우·제작진 등 참여
2018년 1월 10일 국내 초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박칼린(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뮤지컬 음악감독 1호이자 대표 공연 연출가로 활약 중인 박칼린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초연에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2010년 KBS TV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2018년 1월 10일부터 2월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내 초연한다. 작품은 러시아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흥행작이다.박 예술감독은 음악과 연출 전 분야에 참여해 원작의 화려한 예술성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다. 러시아 4대 음유 시인인 율리 킴만의 철학적인 가사와 서사로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주인공 안나 역에는 옥주현·정선아가 더블캐스팅 됐다. 브론스키 역은 이지훈·민우혁, 카레닌에 서범석, 레빈 역은 최수형·기세중이 맡는다. 키티 역에는 이지혜·강지혜, 스티바 역 지혜근·이창용, 브론스카야 백작부인 역에는 이소유가, 셰르바츠키 공작 연은 손종범 등이 연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03 / 조회 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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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민우혁 '안나 카레니나' 男 주인공 낙점
내년 한국 초연 앞둔 라이선스 뮤지컬
옥주현·정선아 이어 주요 캐스팅 공개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출연 배우들. (상단 왼쪽부터) 이지훈·민우혁·서범석·최수형·기세중·이지혜·강지혜(사진=각 배우 소속사).[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내년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배우 옥주현·정선아에 이어 주요 배역의 캐스팅 명단을 공개했다.‘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러시아 뮤지컬 프로덕션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작품으로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한국에 선보이게 된다.제작진은 지난 7월 출연 배우 오디션을 진행했다.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 안무가 이리나 코르네예바 등이 오디션에 참여해 한국의 유능한 배우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주인공 안나 역에는 옥주현·정선아가 캐스팅됐다.남자 주인공 브론스키는 이지훈·민우혁이 맡는다. 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인물로 냉철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적극적인 모습을 매력 있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안나의 남편 카레닌 역에는 서범석이 캐스팅됐다. 권위주의적인 시대의 상징적인 인물이지만 안나가 겪는 비극 속에서 괴로워하고 번뇌하는 인물로 섬세한 내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최수형·기세중은 삶의 가치를 고뇌하는 레빈 역으로 출연한다. 이지혜·강지혜는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는 키티 역을 맡는다. 지혜근·이창용은 안나의 오빠 스티바 역으로, 이소유는 브론스키의 어머니 브론스카야 백작 부인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드라마·영화 등에 출연해온 손종범은 키티의 아버지 셰르바츠키 공작 역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박송권·박유겸은 극을 이끄는 내레이터이자 기차 기관장·무도회 사회자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MC역으로 함께 한다.‘안나 카레니나’는 내년 1월 10일부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오는 31일부터 예술의전당 SAC티켓,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를 시작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26 / 조회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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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호·장예은 '나폴레옹' 관람…이창섭 응원
같은 소속사로 우정·친분 과시
이창섭 뤼시앙 역 맡아 열연뮤지컬 ‘나폴레옹’ 공연장을 찾은 유선호(왼쪽), 뤼시앙 역의 이창섭(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신 유선호와 걸그룹 씨엘씨(CLC) 멤버 장예은이 뮤지컬 ‘나폴레옹’을 관람했다.유선호·장예은은 최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 친분을 쌓아온 이창섭을 응원하기 위해 ‘나폴레옹’ 공연장을 찾았다. 이창섭은 ‘나폴레옹’에서 주인공 나폴레옹의 동생이자 강한 소신을 지닌 뤼시앙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공연 이후 유선호·장예은은 대기실을 찾아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한 이창섭에게 축하 소감을 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우정과 친분을 과시했다.유선호는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파이널 리그까지 진출해 높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장예은은 씨엘씨 멤버로 최근 새 미니앨범 ‘프리즘’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어디야?’로 활동 중이다.‘나폴레옹’은 아시아 초연으로 지난달 15일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혼란스러웠던 유럽의 18세기를 무대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과 야망을 정치가 탈레랑, 연인 조세핀의 이야기와 함께 그린 작품이다.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이 나폴레옹 역을, 정선아·박혜나·홍서영이 조세핀 역을, 김수용·정상윤·강홍석이 탈레랑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오는 10월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나폴레옹’ 공연장을 찾은 장예은(오른쪽), 뤼시앙 역의 이창섭(사진=쇼미디어그룹).▶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7 / 조회 6,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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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강홍석 선악 모호한 캐릭터로 열연
야망 가득한 정치가 탈레랑 역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로 호평뮤지컬 ‘나폴레옹’의 한 장면(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강홍석이 지난달 16일 개막한 ‘나폴레옹’에서 열연하고 있다.강홍석은 ‘나폴레옹’에서 나폴레옹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정치가 탈레랑 역을 맡았다. 강인하고 중후한 모습으로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로 관객의 박수 갈채를 이끌어내고 있다.탈레랑은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나폴레옹을 황제의 자리로 이끌지만 이후 나폴레옹과 갈등을 겪는 인물이다. 나폴레옹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동시에 나폴레옹의 연인 조세핀을 견제하는 등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어필한다.선인지 악인지 헷갈리는 캐릭터를 강홍석은 안정감 있는 연기로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매회 무대에서 풍부한 성량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강홍석 외에도 김수용·정상윤이 탈레랑 역으로 출연한다. 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이 나폴레옹 역을, 정선아·박혜나·홍서영이 조세핀 역을 번갈아 맡는다. 오는 10월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4 / 조회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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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 무대 선다
3차 라인업 공개…김동완도 출연
총 120여명 배우 '역대급 규모'
내달 9·10일 한강 난지공원 개최뮤지컬배우 옥주현(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에 출연한다.옥주현은 7일 공개된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 3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옥주현 외에도 이정열·김동완·함연지 등이 출연을 결정했다.‘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는 가을 도심 속 뮤지컬 축제로 오는 9월 9일과 10일 이틀간 한강 난지공원 젊음의 광장과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지난달 21일 2차 라인업까지 80여명의 배우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번 3차 라인업에는 이들 배우 외에도 이영미·김종구·최유하·오종혁·린아·주민진·정원영·문장원·윤나무·성민·박란주 등 많은 뮤지컬배우의 출연이 확정됐다. 총 120여명의 배우들이 페스티벌을 장식할 예정이다.올해 처음 열리는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일반 티켓을 판매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7 / 조회 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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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파탈서 연민까지…'나폴레옹' 정선아 독보적 존재감
지난달 15일 개막…조세핀 역으로 열연
몰입도 있는 연기·섬세한 가창력 선보여뮤지컬 ‘나폴레옹’에서 조세핀 역을 맡은 배우 정선아(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나폴레옹’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지난달 15일 개막한 ‘나폴레옹’에서 정선아는 조세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나폴레옹이 평생 사랑했던 단 한 명의 여인이다. 군인이었던 나폴레옹이 혁명과 전쟁을 일으키는 이유이자 그의 욕망의 종착지가 되는 인물이다.극 전체의 서사를 움직이는 역할인 만큼 배우의 연기와 가창력이 중요하다. 정선아는 몰입도 있는 연기와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가창력을 무대 위에서 펼쳐보이고 있다. 1막에서는 희대의 팜므파탈다운 매혹적인 연기를, 2막에서는 나폴레옹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며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나폴레옹과 조세핀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담아 부르는 ‘처음 만난 그날 밤에’(On That First Night)에서는 아름다운 하모리를 선사한다. ‘마음의 문’(Walls of Stone)에서는 나폴레옹의 곁을 떠나는 조세핀의 슬픔과 고통을 애절하게 그려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이번 작품에선 정선아 외에도 박혜나·홍서영이 조세핀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주인공 나폴레옹은 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이 번갈아 연기한다. ‘나폴레옹’은 오는 10월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1 / 조회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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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연인·조력자·동반자…박혜나 '나폴레옹' 팔색조 변신
국내 초연 뮤지컬…14일 프리뷰 공연 올라
팜므파탈 아닌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 중점뮤지컬 ‘나폴레옹’에서 조세핀 역을 맡은 배우 박혜나의 콘셉트 이미지(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국내 초연에 오른 뮤지컬 ‘나폴레옹’의 조세핀 역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박혜나는 14일 프리뷰 공연과 함께 ‘나폴레옹’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작품에선 나폴레옹의 연인 조세핀 역을 맡아 앞선 작품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개막을 앞두고 박혜나는 “조세핀을 남자를 사로잡는 팜므파탈보다 나폴레옹의 친구이자 연인이며 조력자이자동반자인 다양한 모습으로 선보일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쇼케이스에서도 짧은 넘버 시연이었지만 목소리만으로 사랑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 공연에선 섬세한 감정 연기로 상대역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박혜나는 2016년 뮤지컬 ‘위키드’에서 초록마녀 엘파바 역으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칭호를 얻었다. ‘데스노트’의 초연과 재연에서는 사신 렘 역으로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나폴레옹’에는 박혜나 외에서 정선아, 홍서영이 조세핀 역을 맡는다. 주인공 나폴레옹에는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이 캐스팅됐다. 오는 10월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4 / 조회 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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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이 쓴 이각모 뮤지컬과 함께 만난다
15일 개막 앞둔 뮤지컬 '나폴레옹'
개막일 나폴레옹의 이각모 전시
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 주연뮤지컬 ‘나폴레옹’이 개막하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전시 예정인 나폴레옹의 이각모(바이콘)(사진=판교 나폴레옹 갤러리).[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의 개막에 맞춰 나폴레옹이 썼던 이각모(바이콘)가 공연장에 전시된다. ‘나폴레옹’은 오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개막 당일 샤롯데씨어터 1층 로비에서 나폴레옹이 생전에 착용했던 이각모를 만날 수 있다. 나폴레옹의 모자 중 상징성과 가치 면에서 가장 높게 평가를 받는 유물이다. 나폴레옹을 수행했던 수의자 조제프 지로의 후손들을 거쳐 모나코 왕실에서 보관해왔다. 현재 판교에 있는 나폴레옹 갤러리에서 상시 전시하고 있다.‘나폴레옹’은 프랑스의 혁명가로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나폴레옹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캐나다·영국·독일·미국 브로드웨이에 이어 한국에서 초연한다.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유럽의 18세기를 무대로 나폴레옹의 삶을 담는다. 강렬한 음악, 클래식한 시대극의 매력, 전투장면을 생생하게 살려낸 무대 등의 볼거리로 표현하는 대작다.작품은 나폴레옹의 야망을 간파하고 그를 황제의 자리까지 이끈 조력자이자 나폴레옹을 이용하려 했던 정치가 탈레랑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전략가이자 영웅이며 독재자였던 나폴레옹의 삶, 나폴레옹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연인 조세핀과의 로맨스 등을 담는다.이번 공연은 해외 창작진과 한국 창작진이 힘을 모아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유지하면서 캐릭터와 드라마를 보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철저한 역사적 고증 아래 무대세트와 의상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주인공 나폴레옹은 배우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이 맡는다. 오는 10월 22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3 / 조회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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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강홍석, 16일 첫공…“입체적 캐릭터 선보일 것”
나폴레옹 이용하는 정치가 '탈레랑' 역
“연습할 때마다 울컥, 관객들 공감할 듯”
이날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 막 올라뮤지컬 배우 강홍석(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강홍석이 뮤지컬 ‘나폴레옹’을 통해 무대에 복귀한다. 배우 강홍석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나폴레옹’의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강호석은 나폴레옹의 최측근이자 야망 넘치는 정치가 ‘탈레랑’ 역으로 분한다. 나폴레옹의 조력자이면서 그를 나락에 빠뜨리는 등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물이다. 선과 악의 이중성을 지닌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아시아 초연하는 뮤지컬 ‘나폴레옹’은 유럽을 정복한 위대한 황제 나폴레옹의 야망과 정치, 사랑의 관한 여정을 다룬다. 강홍석은 지난 상반기 뮤지컬 ‘데스노트’ 재연에서 죽음의 사신 ‘류크’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지난 6월 종영한 tvN ‘시카고 타자기’에서 개성만점 이탈리안 셰프 ‘원대한’으로 브라운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지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강홍석은 “연습할 때마다 최근 우리나라에 있었던 일들이 떠오른다. 나폴레옹은 법 앞에 평등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꿈꾸는 사람”이라며 “공감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폴레옹’은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2 / 조회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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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파탈 변신 정선아 "사랑 앞에선 외로운 여인"
뮤지컬 '나폴레옹' 조세핀 역 맡아
한국 공연에서 새로운 넘버 추가돼
13일 프리뷰 공연으로 개막 앞둬뮤지컬 ‘나폴레옹’에 출연하는 뮤지컬배우 정선아의 포스터 비하인드 이미지(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나폴레옹’으로 다시 무대에 선다. 정선아는 오는 13일 프리뷰 공연으로 시작하는 ‘나폴레옹’에서 팜므파탈 조세핀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난다.조세핀은 나폴레옹의 삶에서 유일한 사랑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이번 작품에서 정선아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가창력, 인물의 내면을 표현하는 세밀한 연기력으로 팜므파탈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정선아는 “예전에는 조세핀이 섹시하고 관능적인 여인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연습을 할수록 그녀가 사랑이 필요하고 외로운 인물이라는 걸 알게 됐다”면서 “굉장히 똑똑하지만 사랑 앞에서만큼은 바보 같은 한 여인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개막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나폴레옹’은 풀 라이브 오케스트라가 30여곡의 넘버를 선보이는 대규모 뮤지컬이 될 전망이다. 한국공연에서는 조세핀의 넘버가 새로 추가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정선아는 그동안 ‘아이다’의 암네리스, ‘위키드’의 글린다, ‘데스노트’의 미사 등으로 열연을 펼쳤다. 지난 3월 막을 내린 ‘보디가드’에서는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뮤지컬 디바’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나폴레옹’은 정선아 외에도 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박혜나·홍서영·김수용·정상윤·강홍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0 / 조회 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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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나폴레옹’, 나폴레옹 콜라보 세트 출시…“맛있게 먹고 공연 보러 가자!”
뮤지컬 ‘나폴레옹’이 마노핀과 함께 스페셜 에디션 ‘나폴레옹 세트’를 선보인다.‘나폴레옹 세트’는 뮤지컬 ‘나폴레옹’을 모티브로 구성됐다. 세트에는 작품의 두 주인공인 나폴레옹, 조세핀 머핀 2종과 황제를 연상시키는 킹 에이드 음료 3종이 있다. ‘나폴레옹 퐁당’ 머핀은 머핀 속에 황금빛 카라멜 필링이 들어있다. ‘조세핀 퐁당’ 머핀은 초코 머핀 속에 가나슈 필링이 들어있다. 킹 음료 에이드는 블랙 킹, 블루 킹, 핑크 킹이 있다.‘나폴레옹 세트’는 7월 3일 출시해 7월 30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세트는 머핀 2종 중 택 1과 킹에이드 3종 중 택 1로 4,000원에 판매한다. 각 제품은 개별 구매도 가능하다. 마노핀은 판매 기간 동안 ‘나폴레옹 세트’를 구매한 대상으로 뮤지컬 ‘나폴레옹’ 관람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응모 기간은 7월 30일까지며 당첨자는 8월 7일에 진행될 예정이다.‘나폴레옹 세트’를 출시한 마노핀 관계자는 “나폴레옹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위대한 인물임과 동시에 매력적인 작품으로 연출되어 콜레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7월 13일과 14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7월 15일부터 10월 22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미디어그룹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06 / 조회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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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나폴레옹' 2500원짜리 머핀 7월 한정판매
커피&머핀 전문브랜드 마노핀과 콜라보
‘나폴레옹’ 이름 딴 퐁당·조세핀 등 출시
오는 15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서 막 올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이 MP그룹의 커피&머핀 전문 브랜드 마노핀과 함께 스페셜 에디션 ‘나폴레옹 세트’를 선보인다.‘나폴레옹 세트’는 뮤지컬 ‘나폴레옹’에서 모티브를 따와 두 주인공 나폴레옹과 조세핀 머핀 2종과 황제를 연상하는 킹(King) 에이드 음료 3종이다. 프랑스 1대 황제 나폴레옹의 이름을 딴 ‘나폴레옹 퐁당’은 머핀 속에 카라멜 필링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팜프파탈 조세핀의 이름에서 따온 ‘조세핀 퐁당’은 촉촉한 초코 머핀 속 가나슈 필링이 첨가돼 있다.킹 음료 에이드는 블랙 킹(레몬보다 비타민C가 많은 블랙커런트의 베리에이드), 블루 킹(상큼한 레몬과 푸른 청량감의 시원한 레몬에이드), 핑크 킹(상큼한 열대과일 리치로 만든 로맨틱한 핑크 리치에이드) 등 세 종류로 나왔다.이 세트는 7월 30일까지 마노핀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세트는 머핀 2종 중 1종과 킹에이드 3종 중 1종 선택으로 4000원 할인가로 판매한다. 개별로는 머핀 2500원, 킹에이드 2800원이다. 세트 구매 고객 대상으로 뮤지컬 ‘나폴레옹’ 관람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응모기간 7월 30일까지며, 당첨자는 8월 7일 발표한다.마노핀 관계자는 “나폴레옹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위대한 인물임과 동시에 매력적인 작품으로 콜레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작품은 나폴레옹의 야망을 간파하고 그를 황제의 자리까지 이끈 정치가 탈레랑과 나폴레옹의 연인 조세핀을 주축으로 인물들의 갈등과 사랑을 대서사시로 그려낸다. 오는 7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5 / 조회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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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마이클리 '나폴레옹' 크라우드펀딩 나선다
투자가능금액 10만~100만 원까지
흥행 따라 수익 확정 증권형 투자방식
한지상·정선아·박혜나 등도 총출동
티켓예매사이트 공연랭킹 1위 기록
7월15일 샤롯데씨어터서 막 올라뮤지컬 '나폴레옹' 출연진(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프로듀서 박영석)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관객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역사 속 영웅 혹은 폭군 등으로 다양하게 재해석되는 주인공의 야망과 사랑의 대서사시를 무대 위로 옮겨낸 작품이다. 캐나다, 영국, 독일, 미국에 이어 한국 관객에게 첫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했으며, 무대 세트, 의상, 안무를 스펙타클한 무대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임태경, 마이클리, 한지상, 정선아, 박혜나 등 초호화 캐스팅도 자랑한다. 지난 5월 30일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예매 사이트 공연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올 여름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뮤지컬 흥행 실적에 따라 투자수익이 확정되는 증권형 투자방식으로 뮤지컬의 손익분기점인 관객 10만명을 기준으로 추가 이익이 결정되는 구조다. 총 모집액은 3억원이며 일반투자자의 경우 투자가능금액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200만원까지다. 모집된 크라우드펀딩 자금은 전액 제작비(마케팅비 포함)로 사용된다.펀드 및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크라우드펀딩 홈페이지(crowd.eugenef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을 원하는 투자자는 유진투자증권 크라우드펀딩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통해 기업과 콘텐츠 정보를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 투자하는 참가자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50만 원 이상 투자자 전원에게는 30%, 100만 원 이상 투자자 전원에게는 50% 할인쿠폰이 증정되며, 200만 원 이상 투자자에게는 R석 초대권(1인2매, 10명)을 증정할 예정이다. 7월15일부터 10월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아시아 초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1 / 조회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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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나폴레옹' 신스틸러 있다…김법래·박송권·임춘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이 신스틸러 역할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노련한 정치 귀족 세력으로 분할 바라스와 나폴레옹과 대척점을 이루는 탈레랑의 보좌관이자 사설 탐정인 푸셰, 가라우가 그들이다.바라스는 귀족 출신의 정치가이자 장교로 국가보다 자신의 안위를 우선시 하는 권력자이다. 권력에 탐해 타락하는 정치적 수장으로서의 카리스마가 필요한 만큼 실력파 배우 김법래, 박송권, 조휘가 번갈아 연기한다.20여년 넘게 무대위 주역을 맡아온 김법래는 시대극에 어울리는 눈빛으로 바라스를 표현했다. 박송권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명성황후'의 정의롭고 반듯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악역 바라스로의 변신을 포스터에 담았다. 조휘는 굳게 다문 입매 등으로 바라스의 어두운 면을 드러냈다.푸셰와 가라우는 나폴레옹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려 하는 탈레랑의 보좌관이자 사설탐정이다. 탄탄한 연기 내공과 무대 장악력을 가진 임춘길, 황만익, 이상화 배우가 맡았다. 수많은 뮤지컬에서 신스틸러를 맡았던 팔방미인 임춘길은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의 모사꾼 푸셰를 그려냈다. 황만익은 자신만만한 미소로 가라우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또 한 명의 가라우 이상화는 뮤지컬 첫 데뷔를 앞두고 있다. 강변가요제 수상자 출신다운 숨겨진 가창력으로 무대 위의 새로운 ‘감초’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아시아 초연하는 '나폴레옹'은 그의 여정을 음악과 무대 위로 담아낸 작품이다. 한국 공연에서는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했다. 객석과 무대에 40문의 대포가 설치될 ‘워털루 전투’, 다비드의 명화 ‘나폴레옹의 대관식’ 등을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 생생하게 재현해 낼 예정이다. 7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19 / 조회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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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돌 정대현·팬텀싱어 기세중…'나폴레옹' 총출동
'팬텀싱어' 백형훈·박유겸·기세중
수퍼스타K 시즌1 톱5 출신 김주왕
아이돌 이창섭·정대현 실력 입증
7월15일 샤롯데씨어터서 막 올라뮤지컬 '나폴레옹'에서 뤼시앙 역을 맡은 정대현(왼쪽)과 군인 앤톤 역의 기세중(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이 주연 배우에 이어 조연 배우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했다. 나폴레옹 역의 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을 비롯한 조연들 역시 탄탄한 노래 실력을 갖?? 신예들이 참여한다.최근 화제몰이 중인 JTBC 음악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 출연진과 함께 오디션 열풍을 일으켰던 ‘Mnet 슈퍼스타 K’, ‘Mnet 배틀신화’ 출신의 검증 받은 스타들이 총출동한다.뮤지컬 '나폴레옹'에서 백형훈·진태화·이창섭(BTOB)·정대현(B.A.P)은 나폴레옹의 동생이자 혁명가 뤼시앙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김주왕·박유겸·기세중은 나폴레옹의 신임을 받는 충직한 군인 앤톤 역을 맡는다. 백형훈과 박유겸, 기세중은 방송 '팬텀싱어'에 출연해 뮤지컬 배우다운 면모를 한껏 발휘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김주왕과 진태화는 각각 ‘수퍼스타 K’ 시즌 1 톱5, ‘배틀신화’를 통해 2006년 데뷔한 그룹 배틀 멤버다. 두 사람은 이후 뮤지컬 무대에 서 또 한번의 실력을 입증 받았다. 이창섭(BTOB)과 B.A.P의 메인 보컬 정대현은 아이돌 가수답게 팬덤 사이에서 노래 천재로 불린다. 아시아 초연하는 ‘나폴레옹’은 위대한 인물 나폴레옹의 여정을 웅장하고 강렬한 음악으로 호평받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해 새롭게 재탄생한다. 객석과 무대에 40문의 대포가 설치될 ‘워털루 전투’, 다비드의 명화 ‘나폴레옹의 대관식’ 등을 철저한 역사적 고증으로 무대 위에 재현해낼 예정이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개막에 앞서 쇼케이스를 통해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쇼케이스 티켓은 20일 오후 2시 예스24에서 단독 오픈한다. 7월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며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 정선아, 박혜나, 홍서영, 김수용, 정상윤, 강홍석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뤼시앙 역의 이창섭(BTOB)(사진=쇼미디어그룹).뤼시앙 역의 백형휸(사진=쇼미디어그룹).앤톤 역의 박유겸(사진=쇼미디어그룹).▶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16 / 조회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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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앞둔 '나폴레옹' 쇼케이스로 베일 벗는다
2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개최
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 등 주요 넘버 공연
제작진의 작품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뮤지컬 '나폴레옹' 쇼케이스 포스터(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초연을 앞둔 뮤지컬 ‘나폴레옹’이 개막에 앞서 쇼케이스로 관객과 먼저 만난다.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위대한 원정, 서막을 알리다’라는 부제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 정선아, 박혜나, 정상윤, 강홍석, 이창섭(BTOB) 등 주·조연 배우와 앙상블 배우들이 출연한다. 대표 넘버인 ‘스위트 빅토리 디바인’(Sweet Victory Divine)을 비롯해 ‘온 댓 퍼스트 나잇’(On that First Night), ‘초이시즈’(Choices) ‘운디드’(Wounded) 등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이브로 선사한다.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연출가이자 국내 공연의 연출을 맡은 리처드 오조니언을 비롯해 박영석 프로듀서, 홍승희 협력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등 제작진도 쇼케이스에 참석한다. 작품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쇼케이스 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예스24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전석 5000원이다. 쇼케이스는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나폴레옹’은 로마제국 이후 가장 넓은 유럽을 정복한 인물 나폴레옹의 야망, 정치 그리고 사랑을 통해 지도자로서 그의 여정을 다루는 뮤지컬이다. 아시아 초연으로 국내에서 공연한다. 오는 7월 15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15 / 조회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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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마이클리·한지상 '나폴레옹' 된다
뮤지컬 大作다운 스타급 출연진 총출동
조세핀·탈레랑 등 6개 캐릭터 3종 포스터
정선아·박혜나·강홍석·김수용 등 '19인'
오는 7월 15일 샤롯데씨어터서 막 올라뮤지컬 '나폴레옹'에 출연하는 총 19명의 배우 가운데 마이클 리와 박혜나, 강홍석, 정대현(B.A.P), 진태화, 김주왕, 조휘 포스터(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대작 '나폴레옹'이 7월 15일 개막을 앞두고 단체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단체 포스터는 웅장한 대서사시를 이끌어갈 여섯 캐릭터, 총 19명의 배우 조합이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영웅 나폴레옹과 그의 연인 조세핀, 노련한 정치가 탈레랑 세 사람을 주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공개된 포스터에도 나폴레옹을 중심으로 그의 운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두 사람을 양옆에 배치해 세 사람 간의 극적인 스토리와 긴장감을 예고한다.나폴레옹 역은 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이 맡았다. 조세핀 역은 정선아·박혜나·홍서영이 연기한다. 정치가 탈레랑은 김수용·정상윤·강홍석이 번갈아 맡는다. 장교 바라스 역은 뮤지컬 계 최고 베테랑 배우 김법래·박송권·조휘가, 나폴레옹의 동생이자 정치적 지지자 뤼시앙 역은 백형훈·진태화·이창섭(BTOB)·정대현(B.A.P)이 연기한다. 충성심 강한 군인 앤톤 역은 ‘수퍼스타 K’ 출신의 김주왕과 ‘팬텀싱어’의 박유겸·기세중이 맡았다.아시아 초연하는 ‘나폴레옹’은 위대한 인물 나폴레옹의 여정을 웅장하고 강렬한 음악으로 호평받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해 새롭게 재탄생한다. 객석과 무대에 40문의 대포가 설치될 ‘워털루 전투’, 다비드의 명화 ‘나폴레옹의 대관식’ 등을 철저한 역사적 고증으로 무대 위에 재현해낼 예정이다. 오는 6월 14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 오픈 회차는 7월 13일~14일 2회 공연에 해당하며 30 %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루 앞선 6월 13일 오후 2시에는 샤롯데씨어터에서 프리뷰 티켓을 선예매 할 수 있다. 7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사진=쇼미디어그룹).(사진=쇼미디어그룹).▶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7 / 조회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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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마이클리·한지상…'나폴레옹' 30일 첫 티켓판매
나폴레옹 인생 뒤흔든 두 인물
조세핀·탈레랑 역 캐릭터 공개
조세핀 정선아·박혜나·홍서영
탈레랑 김수용·정상윤·강홍석
7월 15일 샤롯데씨어투서 개막뮤지컬 ‘나폴레옹’에서 조세핀과 탈레랑 역을 맡은 출연진 캐릭터 포스터(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프로듀서 박영석)이 치열한 삼각 구도를 형성하는 매혹적인 연인 조세핀과 야망에 사로잡힌 정치가 탈레랑의 강렬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조세핀은 뛰어난 외모와 매혹적인 모습으로 나폴레옹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프랑스 사교계 상류층 정치인들의 꽃으로 불렸다. 조세핀 역에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 박혜나, 홍서영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나폴레옹의 영원한 연인을 그려낸다.탈레랑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나폴레옹을 정계로 이끌어 황제의 자리에 올린 조력자이다. 이후 갈등을 겪자 나폴레옹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입체적 캐릭터로 김수용, 정상윤, 강홍석이 맡았다.아시아 초연하는 뮤지컬 ‘나폴레옹’은 위대한 인물 나폴레옹의 여정을 웅장하고 강렬한 음악으로 호평받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해 새롭게 재탄생했다. 객석과 무대에 40문의 대포가 설치될 ‘워털루 전투’, 다비드의 명화 ‘나폴레옹의 대관식’ 등을 철저한 역사적 고증으로 무대 위에 재현해낼 예정이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29일 낮 2시 샤롯데씨어터 단독 선 예매 오픈했으며, 30일 오후 2시 인터파크·예스24·티켓링크에서 첫 티켓 오픈할 예정이다. 7월 15일부터 8월 6일까지 회차에 해당한다. 조기예매 시 20%(6월11일까지 예매시), 마티네 20%(수요일 3시 공연 예매 시) 혜택이 제공된다. 7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9 / 조회 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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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의 '3인 3색' 나폴레옹은?
뮤지컬 '나폴레옹' 캐릭터 포스터 공개
황태자·순수함·비상과 추락 등 선보여
30일부터 티켓 판매 개시…7월 개막뮤지컬 ‘나폴레옹’에서 나폴레옹을 연기하는 배우 임태경(왼쪽부터), 마이클 리, 한지상의 캐릭터 포스터(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초연을 앞둔 뮤지컬 ‘나폴레옹’(7월 15일~10월 22일 샤롯데씨어터)이 주인공 나폴레옹 역을 맡는 배우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나폴레옹은 ‘전쟁의 귀재’ ‘적마저 사로잡는 카리스마’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 영웅’ 등 지금까지도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뮤지컬에서는 세 배우가 각자 다른 매력으로 나폴레옹을 소화한다.임태경은 ‘나폴레옹’으로 2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그는 ‘모차르트’ ‘햄릿’ ‘황태자 루돌프’ 등으로 ‘뮤지컬의 황태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나폴레옹의 황제로서의 면모를 강조한다.마이클 리는 전장에서 동료를 독려하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던 순수하면서도 굳건한 인물로 나폴레옹을 그린다. 나폴레옹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브로드웨이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마이클 리는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한지상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유다,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데스노트’의 라이토 등으로 변신을 보여줬다. ‘나폴레옹’에서는 야망과 카리스마로 나폴레옹을 연기한다. 영웅의 비상과 추락을 강렬한 연기로 펼쳐보인다.‘나폴레옹’은 작가 앤드류 사비스톤, 작곡가 티모시 윌리엄스의 작품이다. 1994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영국 웨스트엔드, 독일,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했다. 이번 한국 공연은 아시아 초연으로 원작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하고 무대세트, 의상, 안무 등에 변화를 준다. 오는 30일부터 인터파크, 예스24, 티켓링크, 샤롯데씨어터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샤롯데씨어터에서는 오는 29일 선예매를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6 / 조회 2,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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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정선아…150명 뮤지컬배우, 한 무대에 오른다.
9월 9~10일 서울 한강 난지공연서 개최
안재욱·최현주·오만석·김신의 등 총출동[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150여명이 꾸미는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가 오는 9월 9~10일 서울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린다.신성우, 유준상, 김법래, 안재욱, 이건명, 오만석, 엄기준, 윤형렬, 김소현, 최현주, 정선아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배우들이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라 있다. 예술감독엔 유희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이,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유명한 이성준 작곡가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축제 측은 “야외에서 열리는 대규모 뮤지컬 축제”라며 “작년부터 출연진 섭외와 음악 등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1차 티켓은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4 / 조회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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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석 뮤지컬 토크 콘서트 '채널 M' 출연
토크·게임·공연 함께 펼치는 무대
마이클 리·정선아·신영숙 등 함께
6월 10·11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뮤지컬배우 전동석(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전동석이 뮤지컬 토크 콘서트 ‘뮤지컬 노리 클럽-채널 M’(이하 ‘채널 M’)에 출연한다.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진행하는 공연이다. ‘채널 M’의 ‘M’은 ‘뮤지컬·뮤직·미스터리·미션’ 등을 의미한다. 뮤지컬배우들의 출연작 히트 넘버는 물론 미션에 따른 토크와 게임 등이 함께 펼쳐진다.전동석을 비롯해 마이클 리, 신영숙, 김호영, 정선아가 출연한다. ‘예능형 콘서트’를 지향하는 무대다. 전동석은 작품 속 인물이 아닌 ‘배우 전동석’으로서 솔직한 이야기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전동석은 최근 뮤지컬 ‘팬텀’의 주인공 팬텀 역을 맡아 지방투어 공연을 마쳤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클래식한 원곡을 잘 소화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현재 ‘채널 M’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개막 예정인 뮤지컬 ‘웃는 남자’의 대본 리딩 워크숍도 얼마 전에 마쳤다.‘채널 M’은 오는 6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다. 14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를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13 / 조회 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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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뮤지컬 배우들이 한 무대에 ‘채널 엠’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인기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 신영숙, 김호영, 정선아, 전동석이 한 무대에 선다.마이클리·신영숙·김호영·정선아·전동석 등 정상급 인기 뮤지컬 배우들과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6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다.공연명은 ‘뮤지컬 노리 클럽 ’(MUSICAL NORI CLUB ) (제작:오니아컴퍼니)으로 Musical, Music, Mystery, Mission 등의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뮤지컬 배우들의 출연작 히트 넘버들만을 부르는 기존의 갈라 콘서트와의 차별을 외치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함께 참여한다.티켓 예매는 14일 오후 3시부터 인터넷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12 / 조회 5,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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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 정선아 "레이첼로 사는 3개월 행복했다"
마지막 공연 치른 뒤 종연소감 밝혀
명실상부 무대 위 디바 ‘전석 기립’
재연·삼연 때도 변함없는 사랑 부탁뮤지컬 ‘보디가드’에서 레이첼 역으로 열연중인 정선아(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선아가 뮤지컬 ‘보디가드’ 마지막 공연을 치른 뒤 진심 어린 종연 소감을 전했다. 그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정선아가 4일 저녁 관객의 뜨거운 박수 속에 뮤지컬 ‘보디가드’의 서울 공연을 마무리했다. 퍼포먼스와 가창력, 카리스마를 모두 지닌 톱 디바의 모습으로 무대를 채워 기립박수가 이어졌다”고 밝혔다.극 중 정선아는 당대 최고의 여가수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았다. 동명 영화가 원작이자, 휘트니휴스턴의 명곡들로 꾸며진 만큼 창법은 물론 비주얼까지 완벽하게 ‘레이첼 마론’으로 변신을 꾀했다. 정선아는 약 2시간여 동안 이어지는 공연에서 총 15곡의 넘버와 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뮤지컬계 톱 배우’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또 극 중 대부분의 장면에 등장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선까지 놓치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팽팽하게 극을 이끌어갔다는 평이다. 이에 정선아는 “보디가드를 하는 동안 관객 호응과 응원, 그리고 내 공연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고, 레이첼 마론으로 사는 3개월 동안 진심으로 행복했다. 이후 재연과 삼연이 열리더라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정선아는 ‘보디가드’ 서울 공연을 마치고 4월 1일 부산 공연에 이어 4월 12과 13일에 열리는 대구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05 / 조회 2,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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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 뮤지컬에서도 발휘된 21년 차 연기 내공
배우 박성웅이 뮤지컬 ‘보디가드’를 통해 21년 차 연기 내공의 진가를 입증했다. 배우 박성웅은 지난 12월 개막한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톱스타 레이첼 마론의 경호원 프랭크 파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생애 첫 뮤지컬 무대임에도 자신의 연기 내공을 증명하고 있다. 배우 박성웅의 진가는 냉철한 인물이 로맨티시스트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유감없이 발휘됐다. 박성웅이 맡은 프랭크 파머는 겉으론 무심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기꺼이 목숨까지 바치는 보디가드다. 스토커의 위협을 받는 레이첼 마론을 지킬 때는 냉철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인데 이어,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점차 헌신적이고 온화한 면모를 드러내는 등 입체적인 캐릭터를 표현했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영화 ‘보디가드’의 남자 주인공 느낌을 정말 잘 살리고 있다. 진짜 보디가드처럼 나를 불구덩이에서도 지켜줄 수 있는 남자 같다. 또, 계속 무대를 해온 분처럼 발성이 좋고 대사 전달력도 뛰어나며 베테랑답게 나를 이끌어주더라. 무대에서 호흡이 척척 맞는다”라며 함께 연기하는 박성웅에 대한 애정 어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오는 3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CJ E&M?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15 / 조회 2,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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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화려한 디바…무대 밑에선 평범한 여자죠"
뮤지컬 '보디가드'서 레이첼 마론으로 열연
닮은 점 많은 캐릭터에 깊이 감정이입해
디바 연기 위해 마돈나·신디 로퍼 자서전 참고
"카리스마? 알고 보면 연약한 모습도…"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서 만난 배우 정선아는 “뮤지컬 ‘보디가드’는 아날로그 감성이 있는 작품”이라며 “매회 떨리는 마음으로 연기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자서전을 좋아한다.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지, 자신의 고뇌를 어떻게 예술로 승화시켰을지 궁금해서다. ‘보디가드’를 준비하면서 마돈나, 신디 로퍼 등의 자서전을 읽었다. 멋진 여자의 삶을 모아 ‘디바’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뮤지컬 디바’ 정선아(33)가 ‘팝의 디바’가 됐다. 오는 3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보디가드’를 통해서다. 정선아가 연기하는 레이첼 마론은 당대 최고의 팝스타. 1992년 개봉한 원작영화에서 전설적인 R&B 가수 휘트니 휴스턴이 연기한 캐릭터다. 지난 1일 공연장에서 만난 정선아는 “좀 더 어릴 때 이 역할을 했다면 감정이입이 잘 안 됐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레이첼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를 부를 땐 레이첼로도 정선아로도 빠져들어 감정이 벅차 오른다”고 말했다. 뮤지컬 ‘보디가드’의 한 장면(사진=CJ E&M).레이첼은 무대에 오르면 화려한 스타지만 무대를 내려오면 아들 하나만 생각하는 평범한 엄마다. 사랑하는 남자 앞에선 두근거리는 감정을 수줍게 표현하는 여자기도 하다. 정선아가 생각하고 되고 싶은 디바가 바로 레이첼에 있다. “내가 지향하는 디바는 무대에선 완벽하게 관객의 갈증을 채워주지만 무대를 내려오면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돌아오는 여자다. 나 역시 내 안의 나약한 모습도 사랑할 수 있는 정선아로 있고 싶다.”레이첼은 스타로서의 자존심이 강한 캐릭터다. 처음 레이첼을 맡았을 땐 ‘센’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공연을 거듭하면서 정선아는 레이첼의 감춰진 모습을 발견하며 더 깊이 빠져들고 있다. 레이첼은 자신을 묵묵히 지켜주는 보디가드 프랭크 앞에서는 마치 소녀와도 같다. 정선아가 ‘보디가드’로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것은 바로 ‘사랑’이다.“언젠가부터 관객에게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 박수를 받는 것만으로는 나를 채울 수 없더라. 관객이 극장 밖을 나설 때 행복을 안고 가야 만족한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내 안에 사랑이 가득 차 있어야 관객에게도 사랑을 전할 수 있다. 3월 마지막 공연 즈음엔 ‘사랑’ 그 자체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웃음).”뮤지컬배우 정선아(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보디가드’는 여배우가 오롯이 140분의 공연을 이끌어간다. 남자 배우 중심의 뮤지컬시장에선 흔치 않다. 그만큼 정선아가 뮤지컬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고 있음 확인할 수 있다. 데뷔 이후 뮤지컬이란 한 우물만 판 결과이기도 하다.뮤지컬이 좋아 ‘렌트’로 무조건 처음 무대에 섰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정선아는 “뮤지컬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로 더 질 높은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다. 앞으로 또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증을 갖게 하는 배우로 남고 싶다”고 했다.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단 “뮤지컬을 알릴 수 있다면”이라는 단서와 함께 말이다. 레이첼처럼 정선아도 무대 위에선 카리스마가 넘친다. 하지만 정선아는 “무대 아래선 전혀 그렇지 않다”고 손사래를 친다. “알고 보면 약한 부분도 많고 눈물도 많다. 슬픈 드라마를 보면 많이 운다(웃음).” ‘보디가드’를 마친 뒤에는 동남아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인생에서 가장 큰 휴식은 여행이다. 여행으로 모든 걸 비우면 새로운 캐릭터와 만날 힘이 생긴다. 그래야 관객에게도 더 많은 행복을 전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03 / 조회 2,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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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선아 '이럴 줄 알았지.' 뮤지컬 ‘보디가드’ 호평 이어져
뮤지컬 ‘보디가드’의 배우 정선아를 향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보디가드’에 출연 중인 배우 정선아는 극 중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16곡의 넘버를 소화한다. 그는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으로 뮤지컬 디바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배우 정선아는 뮤지컬 ‘보디가드’의 국내 초연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관객들의 희망 캐스팅 1위로 지목된 바 있다. 이에 보답하듯 열연을 펼치는 활약에 극찬이 이어지며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 정선아의 공연을 접한 관객들은 “정레이첼의 가창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hla03**)”, “역시 정선아 짱! 뮤지컬 예매 1순위 배우답게 극을 살리는데 충분한 매력을 보여줬다(njfj01**)”, “정선아 배우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뮤지컬(jinju**)”, “정선아 배우를 위한 배역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모든 음악과 안무, 연기를 완벽 소화하는 정선아 배우의 모습에 굉장히 감명 받았다(liana3**)” 등의 관람평을 남기며 열렬한 호평을 보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오는 3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씨제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01 / 조회 2,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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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즐기고 할인까지…'보디가드' 설날 이벤트
연휴 맞아 이색 이벤트 마련
전 좌석 30% 할인 혜택도뮤지컬 ‘보디가드’를 공연 중인 LG아트센터 로비에 마련한 노래방 이벤트 부스(사진=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보디가드’가 설날 연휴 기간을 맞아 색다른 이벤트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보디가드’는 지난 24일부터 노래방 이벤트 ‘오늘은 나도 휘트니 휴스턴’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 1시간 전부터 극장 로비에 설치한 노래방 부스에서 노래를 부르면 점수에 따라 OST 음반, 와인 등의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설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는 전 좌석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해 티켓을 3매 또는 4매 구매할 경우 VIP석과 R석을 기존보다 더 높은 할인율로 제공한다.90년대 향수를 다시 느낄 수 있는 ‘일일 찻집’도 준비 중이다. 오는 2월 22일 오후 3시에 진행하는 마티네 공연에서 선보인다. 지난 21일 먼저 진행한 ‘일일 찻집’은 다방커피와 꿀 생강차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보디가드’는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 16곡으로 꾸민 뮤지컬로 정선아, 양파(이은진), 손승연, 이종혁, 박성웅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26 / 조회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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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 이종혁, 매진 공약 실천했다
27일 공연 커튼콜에서 특별한 이벤트
공약 이행에 박수갈채·환호 받아뮤지컬 ‘보디가드’의 이종혁의 매진 공약 이행 모습(사진=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프랭크 파머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 이종혁이 지난 27일 공연에서 매진 공약을 실천했다.이종혁은 지난달 있었던 제작발표회 당시 전석 매진이 되면 “보디가드처럼 여성 관객을 안고 인증샷을 찍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보디가드’의 시그니처 포즈인 프랭크 파머가 레이첼 마론을 안아올리는 모습을 관객과 재현하겠다는 것이었다.이에 이종혁은 27일 공연 커튼콜 전 무대에 등장해 공약을 이행했다. 그는 “매일 감사한 마음이지만 오늘은 더욱 특별한 마음이다. 정말 감사하다”며 “매진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말과 함께 선정된 관객의 이름을 호명해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다.이종혁이 처음으로 ‘보디가드’ 매진 공약을 실천한 가운데 또 다른 프랭크인 박성웅과 레이첼 마론 역의 정선아, 양파(이은진), 손승연의 공약 이행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보디가드’는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으로 꾸민 주크박스 뮤지컬로 지난달 15일 개막했다.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28 / 조회 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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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뷔 양파 "연기 쉽지 않지만 재미 느껴요"
15일 개막한 '보디가드'서 레이첼 마론 역
"가수 꿈 안겨준 휘트니 휴스턴 때문에 출연"
군대 훈련 같은 연습 속 체력 키워 무대에
새로운 직함보단 '노래하는 사람'의 연장선
"90년대 감성 가장 잘 담은 공연 보여줄 것"뮤지컬 ‘보디가드’로 뮤지컬배우로 첫발을 내딛은 가수 양파(사진=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 2회차 때였다. 레이첼이 프랭크에게 ‘(당신이 노래하는 건) 우리 둘이 원하는 게 아니잖아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게 아니잖아요’라고 했다. 애드리브였는데 혼자서 되게 뿌듯하고 기뻤다.”가수 양파(본명 이은진·37)가 무대 위에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 노래의 재미가 아닌 연기의 재미다. 지난 15일 개막한 ‘보디가드’로 뮤지컬배우로 첫발을 내딛은 양파를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만났다. 1992년 휘트니 휴스턴, 케빈 코스트너 주연으로 세계적으로 흥행한 동명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양파는 휘트니 휴스턴이 연기했던 톱 가수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았다. 뮤지컬 출연 제안은 이전에도 있었다. 그러나 두려움 때문에 선뜻 용기를 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보디가드’를 선택한 건 순전히 휘트니 휴스턴 때문이었다.뮤지컬 ‘보디가드’의 한 장면(사진=CJ E&M).“2003년쯤 뮤지컬 출연 제안이 있었다. 그때 만약 ‘보디가드’를 제안 받았다면 출연을 진지하게 고민했을 것 같다. 이번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휘트니 휴스턴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니까. 작품 시작 전에도 ‘뮤지컬배우로 변신한다’는 생각보단 ‘어린 시절 휘트니 휴스턴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운 중학생 이은진의 마음으로 도전하자’는 생각이 더 컸다.” 그렇게 시작한 뮤지컬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본 공연까지 약 2개월 동안 매일 연습실로 출퇴근을 하며 제작진과 함께 연습을 했다. 마치 “군대에 입소해 훈련 받는 것”처럼 힘든 시간이었다. “자타공인 몸치다(웃음). 그런데 정말 어려운 안무가 많았다. 아이돌가수도 추기 힘든 춤이라더라.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연습을 하곤 안무 선생과 따로 남아 연습을 더 했다. 2~3주 정도 지났을 땐 정말 죽겠다 싶더라.” 그러나 땀과 노력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 힘든 연습 속에서 양파는 “히딩크 감독이 축구 대표팀을 강하게 만든 것”처럼 강해졌다. 그래서 지금 양파는 “춤추고 노래하며 연기하는 건 여전히 어렵지만 그럼에도 무대에 설 수 있는 게 기쁘다”고 말한다. 휘트니 휴스턴이 좋아서 출연을 결심했지만 무대 위에서 연기해야 하는 건 휘트니 휴스턴이 아닌 레이첼 마론이다. 톱 가수이자 싱글맘인 레이첼은 스타답게 화려하고 당당하면서도 자존심 강한 인물이다. 그러면서도 마음속엔 상처와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가수 양파(사진=CJ E&M).양파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배우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편집장 캐릭터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센’ 캐릭터를 연기할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가수로서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레이첼을 연기하기 위해 체중도 5㎏이나 찌웠다. 이번 공연엔 양파 외에도 뮤지컬배우 정선아, 가수 손승연이 레이첼을 연기한다. 양파는 이들과 다른 자신만의 매력으로 ‘감성’을 꼽았다. “내 나이도 그렇고 휘트니 휴스턴과 동시대를 살며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자란 만큼 감성적으론 가장 레이첼과 가깝지 않나 싶다. 나 역시 1990년대에 활동한 가수였고. 내가 공연할 때 1990년대의 감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지 않을까?(웃음)” 뮤지컬배우로 데뷔했지만 양파는 “새로운 직함이 생겼다기보단 ‘노래하는 사람 이은진’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내년엔 가수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가을쯤 새 정규앨범을 발표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때 색다른 음악을 하는 가수 비요크와 왕비를 롤 모델로 삼았던 양파는 “지금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위로를 줄 수 있는 편안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커튼콜이 ‘양파의 콘서트 같다’는 말을 들었다. 나로선 감사한 말이지만 작품 전체로 보면 좋은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어질 공연을 통해 양파로서의 모습을 최대한 덜어내고 레이첼이 보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매회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주면 좋겠다.” 가수 양파(사진=CJ E&M).▶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23 / 조회 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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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X양파X손승연 디바들이 뭉쳤다, 뮤지컬 <보디가드>
뮤지컬 의 프레스콜이 지난 20일 역삼동 LG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는 90년 대 휘트니 휴스턴이 출연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팝스타 레이첼과 그녀의 보디가드 프랭크의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2012년 런던 웨스트앤드에서 초연된 바 있으며, 아시아에서 공연되는 건 한국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레이첼 역을 맡은 정선아, 양파, 손승연 등이 '아 윌 얼웨이스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 '퀸 오브 더 나이트(Queen of the night)', '런 투 유(Run to you) 등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들을 나눠 부르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뜨거웠던 의 프레스콜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 무대 위의 카리스마, 팝스타 '레이첼 마론' 같죠? (양파) ◀
▶ 고난도 동작도 제겐 어렵지 않아요 (양파) ◀
▶ 뮤지컬 첫 도전 박성웅, 여러분의 보디가드가 되어 드릴게요 ◀
▶ 팝스타 레이첼에게 팬서비스는 기본이죠 (손승연) ◀
▶ 의문의 스토커, 보디가드 도와줘요! (손승연) ◀
▶ 당신이 부르면 어디든 달려갈게요. 든든한 그녀의 보디가드 (이종혁, 손승연) ◀
▶ 나에게 따뜻하던 그이, 동생 레이첼과 사랑에 빠졌나요? (최현선) ◀
▶ 당신의 부탁대로 제 노래를 들려드리죠 (정선아) ◀
▶ 당신이 말로만 듣던 키스신 고수? 전 완전히 사랑에 빠졌어요 (정선아, 박성웅) ◀
▶ 네가 가진 출입증이 참 탐이 나는구나, 꼬마야 (이율) ◀
▶ 이 칼은 대체 누가 남기고 간 거지? (최현선) ◀
▶ 언니, 언니를 이렇게 만든 사람 가만두지 않을거야! (정선아) ◀
▶ 엔다리~아 윌 얼웨이스 러브 유, 내가 당신을 지켜주겠소 (박성웅, 손승연) ◀
▶ 손을 쭉 뻗어 팝의 디바로 변신 (정선아) ◀
▶ 뮤지컬 파이팅! ◀
▶ 보디가드 포즈, 이렇게 하는 거 맞나요? (이종혁, 박성웅) ◀
▶ 각기 다른 레이첼의 모습, 기대해주세요 (양파, 손승연, 정선아) ◀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6.12.21 / 조회 7,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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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뷔 박성웅 "무대서 살아있는 느낌 받아"
생애 첫 뮤지컬 '보디가드' 15일 개막
"보컬 트레이닝해 뮤지컬 섭렵하고파"뮤지컬 ‘보디가드’에서 프랭크 파머를 연기하는 배우 박성웅(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 15일 개막한 ‘보디가드’로 뮤지컬 데뷔 신고식을 치른 배우 박성웅이 “살아있는 느낌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박성웅은 16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 20년 만에 뮤지컬을 드디어 했다. 너무 감회가 새롭고 정말 속 안에서 무언가 찌릿찌릿 올라오는 느낌, 무대에서 살아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보컬 트레이닝을 해서 뮤지컬도 섭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보디가드’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박성웅은 ‘보디가드’에서 주인공 레이첼 마론을 지키는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 역을 맡았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캐릭터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발산했다.이번 작품엔 박성웅 외에도 이종혁이 프랭크 파머를 연기한다. 레이첼 마론 역은 뮤지컬배우 정선아, 가수 양파(이은진), 손승연이 맡는다.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17 / 조회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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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 첫 무대 마친 정선아 "벅차오르는 기분"
15일 개막…폭발적 가창력·카리스마 선보여
2시간 동안 16곡 넘버 흔들림없이 소화
내년 3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15일 뮤지컬 ‘보디가드’의 첫 공연을 마친 뮤지컬배우 정선아(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15일 개막한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이날 첫 공연에서 정선아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퀸 오브 더 나잇’으로 막을 열었다. 약 2시간 동안 총 16곡의 넘버를 소화했다. 노래와 춤을 병행하는 고난이도 장면에서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였다.‘보디가드’에서 정선아는 인기 절정의 가수 레이첼 마론을 연기한다. 화려한 톱스타 이면에 사랑을 바라는 여린 마음과 상처를 지닌 여인이다. 스토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고용한 경호원 프랭크 파머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인물이다.첫 공연을 마친 뒤 정선아는 “이제 막 첫 무대를 마쳤을 뿐인데 마지막 공연을 끝낸 것처럼 가슴이 벅차오른다. 올 겨울엔 ‘보디가드’로 관객들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이 한 몸 불사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보디가드’는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정선아 외에도 양파(이은진), 손승연이 레이첼 마론을 연기하며 이종혁, 박성웅이 프랭크 파머로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16 / 조회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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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로 뮤지컬 데뷔 양파 "꿈꿨던 가수 영광"
가수 오디션 당시 '제2의 휘트니 휴스턴' 포부
모든 일정 취소하고 연습 매진 열정 드러내
오는 15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 앞둬뮤지컬 ‘보디가드’ 연습 중인 가수 양파의 모습(사진=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보디가드’로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가수 양파(이은진)가 오는 15일 개막을 앞두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채 연습에 매진 중이다.1997년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한 양파는 올해 19년차인 베테랑 가수다. 당시 고등학생이라고는 믿기 힘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82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인기가수로 자리매김했다.가수 데뷔 전 오디션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를 부른 양파는 ‘제2의 휘트니 휴스턴’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에 더욱 남다른 마음으로 ‘보디가드’ 연습에 임하고 있다.‘보디가드’에서 양파가 맡은 역은 동명 영화에서 휘트니 휴스턴이 연기한 레이첼 마론이다. 뮤지컬 연습을 위해 모든 일정을 취소할 정도로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꿈꿨던 가수를 재현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작품엔 양파 외에도 뮤지컬배우 정선아, 가수 손승연이 레이첼 마론으로 출연한다. 레이첼 마론을 지키는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 역은 배우 이종혁, 박성웅이 맡았다.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14 / 조회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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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첫 도전 박성웅 "연습 초반부터 열의 대단"
15일 개막 '보디가드'서 프랭크 파머 연기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 선봬
정선아 "상대 배우와 호흡 중요하게 생각"뮤지컬 ‘보디가드’에서 프랭크 파머를 연기하는 배우 박성웅의 콘셉트 이미지(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박성웅이 첫 뮤지컬 도전작인 ‘보디가드’의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 중이다.박성웅은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보디가드’에서 가수 레이첼 마론을 지키는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를 연기한다.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박성웅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기 위해 깊이 있는 연기력과 집중력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박성웅은 진중하고 강렬한 카리스마로 유쾌한 에너지를 현장에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레이첼 마론을 연기하는 뮤지컬배우 정선아는 “박성웅은 연습 초반부터 대본을 거의 다 외워올 정도로 열의가 대단하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쌓아온 연기 내공을 토대로 무대에서 연기하는 모습이 여유 있으면서도 매력적”이라며 “배우와의 호흡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배려가 넘치고 몸을 사리지 않는다”고 전했다.박성웅은 그동안 영화 ‘신세계’ ‘검사외전’ 등을 통해 남성적인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보디가드’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모아진다.박성웅 외에도 이종혁이 프랭크 파머를 연기한다. 가수 양파(이은진), 손승연도 정선아와 함께 레이첼 마론 역을 맡는다. 내년 3월 5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09 / 조회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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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듯 다정하게…이종혁의 '보디가드'
뮤지컬 초연 앞두고 연습 장면 공개
"영화의 추억·초연 기대감에 선택해"
과묵함·부드러움 카리스마로 펼쳐뮤지컬 ‘보디가드’에서 프랭크 파머를 연기하는 배우 이종혁의 연습 장면(사진=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아시아 최초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보디가드’에 출연하는 배우 이종혁의 연습 장면이 공개됐다.‘보디가드’는 휘트니 휴스턴,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 이종혁은 가수 레이첼 마론을 지키는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를 연기한다.이종혁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시카고’ ‘벽을 뚫는 남자’ ‘미녀는 괴로워’, 연극 ‘레인맨’ ‘19 그리고 80’ 등으로 무대 위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보디가드’를 선택한 이유로는 “영화에 대한 추억과 한국 초연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1997년 연극 ‘서푼짜리 오페라’로 데뷔한 이종혁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연극부터 시작한 탄탄한 기본기로 드라마, 영화는 물론 뮤지컬, 연극까지 섭렵하며 멀티플레이어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뮤지컬 ‘보디가드’에서 프랭크 파머를 연기하는 배우 이종혁의 연습 장면(사진=CJ E&M).‘보디가드’에선 전작들과는 또 다른 과묵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연습에 매진 중이다. 무심한 듯 하면서도 다정한 매력이 작품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후문이다.이종혁과 함께 배우 박성웅이 프랭크 파머 역을 맡는다. 레이첼 마론은 뮤지컬배우 정선아와 가수 양파, 손승연이 연기한다.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07 / 조회 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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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신지아, 예술의전당서 제야 빛낸다
'2016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 출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이 마에스트리 함께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려‘2016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 포스터(사진=예술의전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정선아,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예술의전당에서 연말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빛낸다.예술의전당은 오는 3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6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를 연다. 정선아, 신지아를 비롯해 지휘자 장윤성이 이끄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남성중창단 이 마에스트리가 올라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신지아는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언’과 비에냐프스키의 ‘화려한 폴로네이즈’를 선사한다. 바이올린 독주자의 현란한 기교와 격정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으로 아름다운 선율과 음색으로 깊고 풍성한 감동을 만끽할 수 있다.이 마에스트리는 ‘그리운 금강산’, 레하르 오페라타 ‘웃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일인자’ 등을 부른다. 정선아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아이 드림드 어 드림’,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 등으로 제야의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할 예정이다.음악회의 여운은 야외광장으로 이어진다. 모든 연주자와 관객이 야외광장에서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2016년을 떠나보내고 화려한 불꽃놀이로 2017년의 첫 하늘을 연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2016년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04 / 조회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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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 로맨틱 패키지 출시와 동시에 매진
프리미엄석 관람·VIP룸 서비스 등 제공
예매 2분 만에 매진으로 높은 관심 입증
12월 15일 LG아트센터서 아시아 최초 초연뮤지컬 ‘보디가드’의 박성웅, 정선아(사진=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아시아 최초로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보디가드’가 연말 패키지 상품 ‘로맨틱 패키지’를 출시해 예매와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보디가드’의 로맨틱 패키지는 연말을 준비하는 관객을 위해 마련한 티켓 상품이다. 로열석 중에서도 최고의 전망을 선사하는 프리미엄석 관람과 함께 공연 1시간 전과 인터미션에 사용 가능한 VIP룸과 케이터링, 뮤지컬 관람 이후 추억을 기념할 수 있는 폴라로이드 기념촬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또한 고급 와인·프로그램북·보디가드 머그컵·OST CD 등도 함께 증정한다. 20매 한정으로 지난 29일 CJ ONE에서 단독으로 예매를 시작했으며 2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보디가드’는 팝 가수 휘트니 휴스턴 주연으로 90년대 전 세계를 강타한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12월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30 / 조회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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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디가드' 손승연, 디바로 거듭난다
파워풀한 '보이스'서 '섹시함'까지
보컬에 집중하는 연습사진 공개
레이첼 마론’ 역으로 관객 압도 예고뮤지컬 ‘보디가드’에서 레이첼 마론 역을 맡은 손승연의 연습실 모습(사진= 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보디가드’의 여주인공 ‘레이첼 마론’ 역을 맡은 가수 손승연의 연습 사진이 공개됐다.공개된 사진 속 손승연은 당대 최고 여가수의 화려한 삶 이면에 외로움을 느끼는 한 여자의 모습을 오가는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안무 연습과 감성을 울리는 보컬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2012년 ‘보이스 코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불후의 명곡’, ‘듀엣 가요제’, ‘슈가맨’ 등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괴물 보컬’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을 정도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다.손승연은 특유의 파워풀함에 섹시함까지 더하며 진정한 디바로 거듭날 예정이다. 콘서트를 재현한 레이첼 마론의 섹시함과 앙상블의 파워풀함으로 매회 강렬한 첫 인상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뮤지컬 ‘보디가드’는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주옥 같은 노래와 90년대 전 세계를 강타했던 영화 ‘보디가드’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 오는 12월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처음으로 한국 초연 무대를 갖는다. 1644-2620.▶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27 / 조회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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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표만 있으면 싸다구! 수능생 추천 특별할인 공연
글 / 구성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EMK, 랑, 클립서비스, 스토리피, 쇼노트 제공, 플레이DB
2016.11.17 / 조회 1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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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 박성웅·정선아, 싱크로율 100%…"호흡 눈길"
포스터 촬영현장 비하인드 전격 공개
박성웅 블랙수트·정선아 톱★ 아우라
다음 달 15일 LG아트센터서 막 올라뮤지컬 ‘보디가드’의 주역을 맡은 배우 박성웅과 정선아(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보디가드’의 두 주역인 배우 박성웅과 정선아의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전 씨제스 컬쳐 공식 포스트 채널을 통해 뮤지컬 ‘보디가드’로 호흡을 맞출 예정인 박성웅과 정선아의 포스터 촬영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각각의 캐릭터로 분해 경호원의 강인하고 진중한 매력과 톱스타의 강렬한 아우라를 연기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고 씨제스 측은 전했다.‘프랭크 파머’ 역을 맡은 박성웅은 블랙 수트 차림에 총을 든 모습이 영화 속 케빈 코스트너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또 뮤지컬계 최고의 디바 정선아는 휘트니 휴스턴‘레이첼 마론’으로 분해 우아하고 당당한 매력을 발산했다.한편 박성웅과 정선아가 극강 케미를 선보일 뮤지컬 ‘보디가드’는 오는 12월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07 / 조회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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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의 통 큰 선물…3000만원 선물이 터진다
추첨 통해 TV·도쿄 왕복 항공권 등 증정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뮤지컬 ‘위키드’ 그린 쇼박스 이벤트(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위키드’가 관객을 위해 통 큰 선물을 마련했다. 총 3000만원 규모의 선물을 증정하는 ‘위키드 그린 쇼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공연 통산 600회를 기록하는 오는 5일 8시 공연과 마지막 공연인 28일 7시 공연의 관객, 그리고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wickedkorea) 이벤트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럭키 드로우 행사를 개최한다. 배우들이 ‘그린 쇼박스’에서 직접 추첨을 통해 TV 등 전자제품, ANA 도쿄 왕복 항공권, 배우 애장품 등 총 3000만원 상당 선물의 주인공을 선정할 예정. 특히 마지막 공연에서는 관객이 직접 원하는 선물이 담긴 쇼박스에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당일 관객뿐 아니라 8월 3일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럭키 드로우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중계된다.‘위키드’는 2012년 초연 이래 단 3회 프로덕션 만에 누적 600회 공연, 60만명을 돌파한 작품. ‘8 to 80(8세부터 80세까지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다)’라는 위키드 법칙이 한국에서도 이어지며 매 공연마다 흥행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전 세계에서 40억달러 흥행 매출, 4900만명이 ‘위키드’를 관람했다. 동화같은 아름다운 스토리에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 그래미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음악, 단 한번의 암전도 없는 거대한 스케일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공연은 배우 차지연·박혜나·정선아·아이비를 비롯해 37인의 화려한 캐스트가 무대를 꾸몄다. 8월 2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04 / 조회 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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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SBS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서 특급라이브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입담모습 선봬
8월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위키드’의 주인공인 박혜나, 아이비와 함께 라디오 컬투쇼 출연해 인증샷을 찍었다(사진=씨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위키드’에서 착한 마녀 글린다로 사랑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23일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특급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뮤지컬 ‘위키드’의 또 다른 주인공인 아이비, 박혜나와 함께 ‘컬투쇼-스타와 토킹 어바웃’에 초대된 정선아는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순발력 넘치는 입담으로 스튜디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초연부터 호흡을 맞춰 온 박혜나와 같은 배역을 맡은 아이비와도 잘 맞는 호흡으로 재미를 선사했다.DJ 컬투의 요청에 의해 전매특허 ‘선아글린다표 애교’를 보여주며 청취자들의 마음을 살살 녹이기도 했다. 또한 박혜나와 함께 뮤지컬 ‘위키드’의 인기 넘버 중 하나인 ‘널 만났기에’(For good)를 완벽한 라이브로 선보여 청취자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정선아가 출연하는 뮤지컬 ‘위키드’는 8월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24 / 조회 3,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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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뮤지컬 작품 최초 스티커 콜라보 진행
뮤지컬 ‘위키드’가 뮤지컬 작품 중 셀카동영상 스티커를 최초로 출시했다. 뮤지컬 ‘위키드’는 셀카동영상앱 ‘롤리캠’과 콜라보를 진행한다. 뮤지컬 ‘위키드’는 서울 공연 개막을 기념하여 ‘위키드 스티커’를 7월 20일 출시했다. ‘위키드 스티커’는 뮤지컬 ‘위키드’의 주요장면과 두 주인공 ‘엘파바’와 ‘글린다’를 모티브로 한 6종으로 구성됐다. 롤리캠 관계자는 “뮤지컬 ‘위키드’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작품이다. 작품이 유니크하고 좋은 퀄리티의 콘텐츠여서 진행하게 됐다”라고 전했다.뮤지컬 ‘위키드’는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중이다. 사진_클립서비스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21 / 조회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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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 세계 초록 돌풍 일으킨 두 마녀의 매력, 뮤지컬 ‘위키드’
이 세상에 오직 아름답고 착한 사람과, 흉측하고 악한 사람만이 있다면 얼마나 알기 쉬울까. 마치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 속 세상처럼 영웅이 사악한 자를 처단함으로써 행복한 결말을 간단히 얻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훨씬 더 다양한 색깔과 복잡한 내면을 가지고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색깔을 두고 우열을 가를 수 없듯이,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각자 고유의 생김과 성격을 가지고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하는 의미 있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품이 단순히 어린이들의 오락거리가 아니라 남녀노소를 매료시키는 명작인 데에는 현실을 냉철히 꼬집는 발칙한 위트 속에 진솔한 메시지와 철학이 감춰져 있기 때문이다. 초록색이 이렇게 매력적인 색이었다니!편견을 깨는 ‘위키드’만의 발랄한 방식 이 작품의 히로인은 태어날 때부터 초록색 피부 때문에 혐오와 차별의 시선을 받아야 했던 초록 마녀 엘파바다. 누구보다 뛰어난 마법적 재능을 가졌음에도 그녀의 능력은 눈에 띄는 초록색 피부 때문에 인정받지 못하다가 쉬즈 대학의 모리블 학장에 의해 새롭게 평가받는다. 이 작품에서 초록색이 가지는 의미는 특별하다. 초록색은 우선, 편견을 딛고 자신만의 능력을 자신이 믿는 신념을 위해 실천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정의로운 엘파바의 용기와 열정을 상징한다. 또한, 공연 중 무대를 뒤덮는 강렬한 초록의 향연은 관객이 비현실적인 세계와의 낯선 조우를 즐기게 하는 매력적인 장치이기도 하다. 특히, 마법사가 있는 환상 도시 에메랄드 시티는 전체가 초록빛으로 빛나며, 사람들은 초록 드레스와 초록 모자, 초록 선글라스를 끼고 거리를 활보한다. 우리 주변에 실제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 중에서 녹색 피부를 가진 것은 주로 개구리나 도마뱀과 같은 파충류다. 초록색은 흔한 것 같으면서도 쉽게 가까이하지는 않는 조금은 낯설고 튀는 색이다. 하지만 ‘위키드’를 보고 있으면 초록색의 향연 속에서 초록만이 지닌 독특하고도 중독적인 매력을 새롭게 깨닫게 된다. 마치 초록색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것처럼 초록마녀 엘파바의 존재 또한 점점 괴상하거나 흉측한 것이 아닌, 매력적이고 특별한 것으로 바뀌게 된다. 진정한 관계 맺기에 관한 이야기서로 다른 ‘소녀’가 만나 ‘단짝’이 되는 사랑스러움 이 작품이 국적을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는 것은 문화를 초월한 동화적 세계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똑똑하고 정의롭지만 관계에 서툴고 무뚝뚝한 초록마녀와 화려한 치장을 하길 좋아하는 도도한 공주병 기질의 금발마녀는 누구나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개성적이고도 입체적인 캐릭터다. 단순히 착하거나 나쁘다고 구분할 수 없는, 장점과 단점을 가진 정반대 타입의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소녀들은 말끝마다 부딪치는 첫 만남부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소녀들은 진정한 관계 맺기가 한 사람만의 노력이나 이해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보여줄 때 가능하다는, 당연한 것 같지만 어렵고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관객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는 순간이 바로 두 소녀가 진정한 친구가 되던 ‘파티날 밤’의 장면이다. 엘파바는 글린다가 자신을 놀리려고 선물한 검은 뾰족 모자를 진지하게 쓰고 파티장에서 등장하고, 그녀의 어색한 춤에 모두 비웃는 시선을 보내는데, 글린다만이 그녀의 춤을 따라 추며 엘파마의 진심에 화답한다. 기숙사로 돌아온 글린다가 엘파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장면의 넘버 ‘Popular’는 정반대의 소녀가 어느새 ‘단짝’ 친구가 되는 사랑스러움이 느껴져 관객을 웃음 짓게 한다. 새로운 글린다 아이비, 사랑스러운 금발 마녀 변신!박혜나 엘파바와도 절묘한 케미 선보여 이번 공연에는 지난 공연에서 통통 뛰는 글린다로 관객에게 찬사를 받은 정선아 외에, 아이비가 새로운 글린다로 무대에 섰다. 아이비의 글린다는 그동안 아이비가 연기해 온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아이비를 새롭게 평가하게 했다. 무엇보다 백치미와 공주병 기질을 오가는 독특한 글린다 캐릭터를 오버스럽지 않고 매우 사랑스럽고 발랄하게 표현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을 만 했다. 초연 엘파바로 활약했던 박혜나와의 케미도 절묘했다. 아이비는 차갑고 무뚝뚝한 엘파마 곁에서 시종일관 굴하지 않는 도도함과 새침함으로 미워할 수 없는 글린다만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발성 면에서도 전보다 풍부한 울림과 안정적인 고음으로 대극장에 어울리는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다만 예술의 전당의 음향 탓인지 발음의 정확도가 문제인지 도중에 가사가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이 있어 아쉬웠다. 가사를 통한 메시지 전달이 중요한 작품이니 만큼 앞으로 더욱 개선해나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정의’의 캐릭터가 환상이 된 시대,숨겨진 진실과 정의를 마주하는 용기 ‘위키드’는 엘파바의 초록 피부에 관한 차별적 시선과 말하는 동물에 대한 억압과 조롱을 보여주며 현대사회의 차별과 편견으로 인한 폭력의 잔인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특히 쉬즈 대학에서 유일한 동물 교수인 딜라몬드 교수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엘파바와 마법사 무리 간의 갈등은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대중적 편견, 다수의 시선이 가지는 위험한 폭력성을 잘 보여준다. 안타깝게도 현대는 ‘정의’를 이야기하는 영웅이 환상이 되어버린 시대다.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고, 소수 편에 서게 되더라도 정의를 실천하려는 용기가 결코 쉽지 않은 것임을 알기에 ‘정의’의 캐릭터 엘파바는 더욱 무대에서 빛이 난다. 작품의 처음과 끝에서 정점에 서는 글린다보다도 관객의 마음을 크게 울리는 것도 역시 엘파바다. 엘파바가 판타지물이 아니라 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평범하게 등장했다면 관객은 그 비현실성을 비웃었을지도 모른다. 판타지이기에 가능한 동화 속 영웅일지 모르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현실 속에 산재하는 차별과 편견, 폭력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더욱 관객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국내에도 ‘위키드’처럼 남녀노소 사랑받을 롱런작 있다면 우리가 비현실적인 세계에 매혹되는 것은 단지 낯선 것이 주는 환상 때문만은 아니다. 환상 세계 속에서 숨어 있는 또 다른 질서와 그 속에서 어김없이 나타나는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의 문제들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현실의 모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환상 세계의 질서를 통해 낯설게 보여주는 판타지의 형식은 그러니까 새로운 색을 입힌 현실의 거울인 셈이다. ‘오즈’라는 동화적 환상 세계와 두 마녀가 가지는 독창적 캐릭터, 현실을 냉철히 담아낸 철학적 메시지까지 뮤지컬 ‘위키드’가 가지는 콘텐츠의 힘은 막강하다.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이래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이 작품은 2000년대 이후 장기 흥행작이 등장하지 않았던 뮤지컬계에서 롱런 뮤지컬로 입지를 다졌다. 국내 공연에서는 동화적 세계를 다루는 방식이 어린이공연에 국한된 경우가 많다. 브로드웨이 대작 ‘위키드’를 선보이는 국내 배우들의 뛰어난 역량을 보고 있자니 작품마저 라이선스가 아닌 창작이었다면 하는 욕심이 난다. 단지 어린이들의 동화책을 무대 위로 구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위키드’와 같이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깊이 있는 메시지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롱런 뮤지컬이 제작될 필요가 있다. 사진출처_클립서비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20 / 조회 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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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뮤지컬 주인공처럼"…'위키드 스티커' 출시
'롤리캠'과 콜라보레이션
공연관람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위키드 스티커’(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위키드’가 서울 공연 개막을 기념해 ‘위키드 스티커’를 20일 출시했다. 셀카 동영상 어플리케이션 ‘롤리캠’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위키드 스티커’는 ‘위키드’의 주요장면과 두 주인공 엘파바와 글린다를 모티브로 한 6종으로 구성됐다. 얼굴 인식 기능을 적용해 초록마녀처럼 마녀 모자를 쓰거나, 초록피부로 변신할 수 있는 스티커로 사진은 물론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개성 넘치는 ‘셀피(자신을 촬영한 사진)’를 촬영하거나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볼 수도 있다. 스티커 출시를 기념해 공연 초대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위키드 스티커로 촬영한 셀피(자신이 촬영한 사진)를 뮤지컬위키드 롤리캠 해시태그와 함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위키드’의 공연 관람권을 증정한다. 오는 8월 1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8월 2일이다. 셀카 동영상앱 롤리캠은 인굴 인식 스티커를 적용해 손쉽게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시 9개월만에누적 다운로드 400만을 달성하며 셀카 동영상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롤리캠 관계자는 “스티커에 ‘위키드’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디자인부터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위키드’는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전 세계 4900만 명이 관람한 히트작이다.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뒤집은 스토리와 40억 원 가치의 화려한 의상, 단 한번의 암전도 없는 스펙터클한 무대로 감동을 선사한다. 오는 8월 28일가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20 / 조회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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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100배 즐기기 관람 포인트
글/구성: 조경은 기자 (kejo@interpark.com)
공연사진 제공: 클립서비스
2016.07.14 / 조회 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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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부는 '초록열풍'…'위키드' 12일 개막
오프낭 주간 다채로운 이벤트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위키드’가 12일 개막한다. 지난 6월 19일 첫 지방공연인 대구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서울 공연을 시작한다. 전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프로덕션을 유지하는 ‘위키드’의 스케일 그대로 올려진 대구 공연에서는 인접 지역의 관객까지 공연장으로 끌어들이며 인기를 모았다. 첫 티켓 오픈일에 역대 지방공연 당일판매 기록을 깼고, 단 3회 프로덕션만으로 국내 60만 관객을 돌파했다. ‘위키드’는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브로드웨이 사상 박스오피스 총 매출 1조원(40억 달러)을 최단 기간에 돌파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단 한번의 암전도 없는 스펙타클한 무대전환과 화려한 의상을 비롯해 볼거리가 풍부하다. 전 세계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서울 개막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오프닝 주간 이벤트를 마련했다. 드레스코드인 그린 룩을 입고 오거나 관람 인증 샷을 SNS에 올리는 현장 이벤트에 참여한 관객, 3/4인 패키지(최대 15% 할인)를 구매한 관객을 대상으로 각각 선착순 500명에게 천연성분 다목적 살균 소독제 젠 아쿠아를 증정한다. 또한 7월 16·17·23·24·31일 등 총 10회차 관객 전원에게 음료 자연은 데일리톡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엔 배우 차지연, 정선아, 아이비 등 마녀 4인이 무대를 이끈다.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단 7주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1577-3363.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3 / 조회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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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시니어 관객은 '위키드' 반값…'1565 캠페인'
매회 160석·총 6000석 규모 제공
7월 12~8월 2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위키드’가 방학·휴가 시즌을 맞아 뮤지컬 관람층 확대를 위한 ‘1565캠페인’을 실시한다. 15세 이하의 유소년들과 65세 이상의 시니어 관객에게 전석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함께 예매하는 동반 성인도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해당 공연마다 160석, 총 6000여석 규모로 좌석을 제공한다. ‘1565캠페인’ 티켓은 7월 5일 오후 2시 전 예매처에서 오픈되며 8월 13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해당공연은 7월 19일부터 8월 14일까지 공연이다.‘위키드’는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브로드웨이 사상 박스오피스 총 매출 1조원(40억 달러)을 최단 기간에 돌파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단 한번의 암전도 없는 스펙타클한 무대전환과 화려한 의상을 비롯해 볼거리가 풍부하다. 전 세계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서는 단 3회의 공연만으로 누적 공연 관람객 60만명을 돌파하는 히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국내 실 관람객 60만명을 돌파했고,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뮤지컬을 접한 사람의 비율은 30%를 넘어섰다. 이번 공연엔 배우 차지연, 정선아, 아이비 등 마녀 4인이 무대를 이끈다.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단 7주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8 / 조회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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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대구 공연 성황리 마무리
뮤지컬 ‘위키드’가 6월 18일 대구계명아트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뮤지컬 ‘위키드’는 나쁜 마녀로 알려져 있는 ‘엘파바’와 금발의 선한 마녀 ‘글린다’의 우정을 그렸다. 공연은 대구 공연 중 국내 누적 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배우 정선아는 초연 공연 이후 3년 만에 대구 공연에서 ‘글란다’ 역을 맡았다. 그녀는 대구 공연 중 뮤지컬 ‘위키드’ 150회 공연을 달성했다. 정선아는 “대구의 에너지가 너무 좋아 공연이 끝나지 않기를 바랐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마지막 무대를 올리게 되어 아쉽다”며 “함께 호흡하며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신 대구 관객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뮤지컬 ‘위키드’ 서울 공연은 7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_클립서비스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21 / 조회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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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위키드' 마친 정선아 "서울서 두번째 마법 기대하세요"
국내 누적 60만 관객 돌파…정선아 150회 공연 달성
7월 12~8월 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정선아가 지난 18일 대구에서 뮤지컬 ‘위키드’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작품으로 나쁜 마녀로 알려져 있는 ‘엘파바’와 금발의 선한 마녀 ‘글린다’의 우정을 담았다. 깊이 있는 스토리와 단 한번의 암전도 없는 거대한 스케일, 아름다운 음악 등 올 여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구 공연 중 뜨거운 인기로 국내 누적 60만 관객을 돌파했고, 정선아는 150회 공연을 달성한 바 있다.초연 이후 3년 만에 다시 ‘글린다’ 역으로 무대에 오른 정선아는 사랑스럽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정선아의 마지막 공연이 끝나자 여느 때보다도 뜨거운 기립 박수가 터져나왔다는 후문. 정선아는 “대구의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끝나지 않기를 바랐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마지막 무대를 올리게 되어 아쉽다”며 “7월에는 서울 관객에게도 마법같은 무대를 선물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위키드’는 대구에 이어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19 / 조회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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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총 관람객 60만 명 돌파 "이건 꼭 봐야 돼"
뮤지컬 ‘위키드’가 국내 실 관람객 60만 명을 돌파했다. 뮤지컬 ‘위키드’가 대구공연에서 실 관람객 3만 1천 명을 넘겼다. 이로써 위키드는 국내 실 관람객 60만 명을 기록했다. 서울과 대구, 두 개의 도시에서 단 3회 프로덕션으로 이룬 성과다. 뮤지컬 ‘위키드’는 위키드 흥행법칙인 ‘8 to 80' 법칙을 한국에서도 그대로 이뤄냈다. 이 법칙은 8세부터 80세까지 모두가 만족한다는 뜻으로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드라마의 힘을 보여준다. 뮤지컬 ‘위키드’는 단 한 번의 암전이 없는 화려한 무대와 의상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원작을 뒤집은 기발한 상상력과 우정, 사랑, 편견, 소외 등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전 세계 4천9백만 명이 관람하고 39억 불의 매출을 기록한 작품이다. 더불어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위, 그래미상 수상 등 초연 이래 12년째 사랑받고 있다. 작품은 한국 배우들을 만나며 고공행진 중이다. 배우 차지연과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 등의 캐스팅으로 “어떤 페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17인조 오케스트라와 오리지널 제작시스템을 고수하는 방식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대구에 이어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클립서비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15 / 조회 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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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않은 '위키드' 초록열풍…누적관객 60만 돌파
대구공연 실관람객 3만1000명 기록
7월 12~8월 28일 예술의전당서 공연 이어가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초록돌풍이 또 한번 한국을 뒤덮었다. ‘위키드’ 대구공연에서 오는 14일 기준 실관람객 3만1000명을 기록, 국내 누적 60만 관객을 돌파한다. 서울, 대구 2개 도시 등 단 3회 프로덕션으로 이뤄낸 기록이다. ‘위키드’는 초연 이래 12년째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작품.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브로드웨이 사상 최단기간 총매출 10억 달러 돌파를 돌파했다. 2012년 5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내한공연으로 한국초연을 시작해 24만명을 동원, 그 해 전 예매처 뮤지컬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이듬해 11월 19일부터 2014년 10월 5일까지 11개월간의 대장정을 이끈 한국어 초연은 33만 관객을 동원해 2회의 프로덕션으로 57만 관객을 넘었다. 지난 5월 18일부터 시작된 대구에서의 첫 지방공연에서는 빠른 입소문을 통해 3만 1000명을 넘어서며 관객수 60만 1000명을 기록했고, 국내 실관람객 60만명을 돌파했다. 60만 돌파 기념으로 6월 15일 ‘위키드’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공연 전 민우혁 피에로 배우의 백스테이지 라이브 중계가 진행될 예정. 대구공연을 대상으로 VIP석 20%, R석 30% 의 할인혜택도 마련했다.‘위키드의 흥행법칙’은 한국에서도 통했다. 단 한번의 암전도 없는 화려한 무대와 의상,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뒤집은 설정, 우정·사랑·편견 등 다양한 메시지를 품은 드라마와 그래미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음악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오리지널 제작시스템을 고수하며 구현한 거대한 스펙터클과 17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차지연·박혜나·정선아·아이비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도 호평을 이끌었다. 오는 19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의 종연 이후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단 7주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13 / 조회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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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만 150회…박혜나·정선아 "행복하고 감사해"
박혜나 "'위키드' 통해 발전…매회 최선 다할 것"
정선아 "글린다로 다시 설 수 있어 행복"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7월 12~9월 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위키드’에서 열연 중인 배우 정선아가 150회 무대를 앞두고 있다. 엘파바 역의 박혜나는 지난 27일 무대에서 이미 달성했고, 글린다 역의 정선아는 6월 4일 무대를 통해 150회를 맞는다. 국내 최다 엘파바 기록을 세우고 있는 박혜나는 2013년 ‘위키드’ 한국어 초연이 탄생시킨 ‘최고의 히로인’ 이라는 찬사를 받은 배우.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다시 한번 초록마녀로 분한 박혜나는 한층 더 노련해진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박혜나는 “‘위키드’를 통해 발전할 수 있었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됐다”며 “매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무대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원칙을 뛰어 넘는 글린다’라는 평가를 받은 정선아는 통통 튀는 매력의 완벽한 글린다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정선아는 “초연 때 마지막 버블 머신을 내려온 순간부터 그리워하던 작품”이라며 “글린다로 다시 설 수 있어 행복하고, 공연을 보는 관객들에게도 행복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위키드’는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브로드웨이 사상 최단기간으로 총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다. 단 한번의 암전이 없는 무대 메커니즘, 54번의 무대전환, 40억원 가치의 350여벌에 달하는 의상 등이 볼거리다. 이번 공연에는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 남경주, 이정화, 김영주 등이 함께한다.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이어 7월 12일부터 9월 28일까지 단 7주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1577-3363.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29 / 조회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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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글린다’ 배우 정선아 귀환, 뮤지컬 ‘위키드’
배우 정선아가 5월 18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뮤지컬 ‘위키드’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배우 정선아는 이번 뮤지컬 ‘위키드’에서 ‘글린다’ 역을 맡았다. 그녀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초연된 뮤지컬 ‘위키드’에서 ‘글린다’ 역을 연기 했다. 공연 당시 관객들은 그녀의 연기에 대해 ‘완벽한 글린다’라는 호평을 남기기도 했다. 그녀는 “다시 ‘글린다’ 역으로 찾아오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며 “이번 여름, 뮤지컬 ‘위키드’에 푹 빠져들어 관객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뮤지컬 ‘위키드’는 작가 그레고리 맥과이어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이다. 작품은 100년간 숨겨져 있던 오즈의 마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2년째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뮤지컬 ‘위키드’는 2013년 초연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공연된다. 뮤지컬 ‘위키드’는 배우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 민우혁, 고은성, 남경주, 이상준, 이정화, 김영주, 지혜근, 이예은, 이우종, 김시영, 이지은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위키드’는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_씨제스컬쳐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5 / 조회 2,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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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는게 없는 '네 마녀'…'위키드' 대구서 초록열풍 예고
뮤지컬 '위키드' 대구서 앙코르
한국어 초연멤버 '박혜나·정선아'
오디션 뚫고 첫 무대 '차지연·아이비'
가창력·연기력·댄스·무대매너로 중무장
두 가지 색깔 '엘파바·글린다' 선봬
7월12일부터 서울서 ...2016년 뮤지컬 ‘위키드’의 앙코르무대를 장식할 주역배우 박혜나(왼쪽부터), 차지연, 정선아, 아이비. 박혜나는 “네 배우에겐 각자의 매력이 있어 어떤 배우의 공연을 보더라도 ‘위키드’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아이비는 “‘오즈의 마법사’가 국내서는 대중적인 스토리가 아니라서 사전에 조금만 공부를 하고 보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클립서비스).[대구=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20일.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아트센터. 공연이 끝난 후 커튼콜에서 ‘엘파바’ 역의 차지연과 ‘글린다’ 역의 정선아가 등장하자 여기저기서 기립박수가 쏟아져나왔다. 두 사람이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격려하자 관객은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스마트하고 정의로운 초록마녀 엘파바와 아름답고 인기 많은 하얀마녀 글린다. 총 4개월간 120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올해 뮤지컬 ‘위키드’를 이끌어갈 4명의 주역배우가 발탁됐다. 엘파바 역할에 박혜나(34)와 차지연(34), 글린다 역할에 아이비(34)와 정선아(32)가 그 주인공. 최근 TV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5연승을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한 차지연과 국내 최다 공연횟수의 초록마녀로 비상한 박혜나, 관객과 평단이 극찬한 글린다로 돌아온 정선아, 마녀로의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는 아이비까지. 이들의 조합은 벌써부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위키드’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작품으로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12년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히트 뮤지컬이다. 세계서 4900만명이 관람했고 ‘오페라의 유령’ ‘라이언 킹’에 이어 세 번째로 총 매출 10억달러(약 1조 1600억원)를 돌파했다. 총 54번의 무대 변환과 40억원에 달하는 350여벌의 화려한 의상, 300만장 이상의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음악 등이 인기요인이다. 2013년 첫선을 보인 한국어 공연에서도 11개월간 3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 18일 개막한 계명아트센터에서 5주간 먼저 선을 보인 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공연한다. 지방에서 한달 이상 장기공연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연습 힘들었지만 보석같은 작품”박혜나와 정선아는 한국어 초연 때 무대를 꾸렸던 구멤버고, 차지연과 아이비는 새롭게 도전하는 신멤버다. 정선아는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여전히 매일 연습한다”고 말했고, 박혜나는 “첫 공연 때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 시민이 열렬한 호응해줘 눈물이 나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도전하는 차지연과 아이비의 각오도 남다르다. 얼마 전 임신 사실을 알린 차지연은 “가장 힘든 시기에 가장 좋은 작품을 만났다”며 “10년 만에 다시 한번 무대의 소중함과 내가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아이비는 “청심환을 먹고 첫 공연에 올랐는데 그래도 손이 덜덜 떨릴 정도였다”며 “‘위키드’에 참여한 것 자체가 꿈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위키드’는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지시사항이 많아 까다롭기로 유명한 작품이다. 베테랑 배우인 정선아와 옥주현도 초연 때 연습을 하다가 눈물을 터뜨렸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아이비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정해둔 약속이 정말 많더라”며 “시스템화한 틀 안에서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훈련이 됐다”고 털어놨다. 정선아는 “초연에서 모래주머니를 온몸에 붙이고 뛰었다면 이번엔 좀더 깊이 들어가서 놓쳤던 것을 보려고 노력했다”며 “배우끼리 똘똘 뭉쳐서 열심히 준비한 진정성을 관객도 알아채주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위키드는 ‘선물·인생·여행·롯데월드’다 배우들은 무엇보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크다. 각자에게 ‘위키드’는 어떤 의미일까. 박혜나는 “초연 때 생각이 많이 난다. ‘진작에 이렇게 공부했으면 하버드대는 갔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힘들 때 견뎌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선물’”이라고 말했다. 차지연은 “‘위키드’를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몰랐던 것을 만나면서 성장했다는 점에서 ‘여행’과 같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비는 ‘위키드’가 한 테마파크와 같다는 비유를 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아이비는 “가장 좋아하는 넘버가 ‘원 쇼트 데이’인데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롯데월드가 생각난다”며 “꿈꾸는 도시인 에메랄드시티로 가는 글린다와 엘파바의 마음이 느껴져서 무대에 설 때마다 마치 동화의 나라로 가는 듯하다”고 말했다. 정선아는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글린다가 자신의 실제 모습과 많이 닮았다면서 ‘나의 인생’이라고 표현했다. 정선아는 “극 중 글린다는 말괄량이 같은 모습이지만 힘들고 아픈 일을 겪으면서 성장한다”며 “내 삶이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작품의 넘버 중 ‘포 굿’(For Good)과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 등은 국내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혜나와 차지연 역시 가장 좋아하는 음악으로 ‘포 굿’을 꼽았다. 차지연은 “‘포 굿’을 부를 때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생각난다”며 “커튼을 치고 글린다를 보호해주려는 엘파바의 모습이, 영화 속에서 나치에 끌려가면서도 아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한 아빠의 모습과 자주 오버랩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디자인팀▶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24 / 조회 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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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글린다' 정선아의 귀환…'위키드' 대구공연 개막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7월 12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정선아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위키드’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초연 당시 ‘완벽한 글린다’라는 호평을 받았던 그는 다시 한 번 생기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선아는 “다시 ‘글린다’로 찾아오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며 “대구 관객들에게 ‘위키드’의 좋은 에너지 전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위키드’는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2년째 1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었다. 나쁜 마녀로 알려져 있는 엘파바와 금발의 선한 마녀 글린다의 우정을 매혹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성공적인 초연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무대다.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오는 6월 19일까지 공연한 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12일 개막한다.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23 / 조회 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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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일러스트레이터 발굴…총 1천만원 상당 상금 지원
뮤지컬 ‘위키드’가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함께 신인 일러스트레이터 발굴에 나섰다. ‘위키드 챌린지’는 뮤지컬 ‘위키드’ 공연 개막을 기념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총 10편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당첨 된 일러스트레이터에게는 상금 약 1천만 원이 지급된다. 또, 뮤지컬 ‘위키드’가 개막하는 7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전시된다. 그라폴리오는 네이버가 운영하는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 플랫폼이다. 참가자는 뮤지컬 ‘위키드’에서 받은 영감을 주제로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자유롭게 업로드 하면 된다. 뮤지컬 ‘위키드’ 관계자는 “‘위키드’가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인 만큼, 이번 챌린지를 통해 개성적이고 다양한 해석이 담긴 작품이 탄생할 것 같아 기대된다. 관객들에게도 ‘위키드’를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선정된 작품은 관객을 대상으로 기부 판매되며 수익금은 전액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기부된다. 뮤지컬 ‘위키드’는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가 특징이다. 작품은 브로드웨이 12년째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인공 두 마녀의 우정과 외모에 대한 편견을 다루고 동물보호 등 깊이 있는 철학을 담고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5월 18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첫 지방 공연을 가지며, 서울은 7월 12일 예술의 전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위키드 챌린지 (http://www.grafolio.com/challenge/108)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0 / 조회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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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초록마녀 '위키드'의 귀환 외
'위키드'…5월 18~6월 19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별의 전설:견우직녀성'…5월 18~21일 한전아트센터
'일루셔니스트 이은결'…5월 1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뮤지컬 ‘위키드’의 지난 공연 모습(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외 관객을 열광케 했던 초록마녀 ‘위키드’가 다시 돌아온다. 대구에서 먼저 공연을 선보인 뒤 오는 7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작한 ‘별의전설:견우직녀성’은 처음 관객을 만나며 마술사 이은결의 20주년 무대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은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위키드’…5월 18~6월 19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상상력 넘치는 스토리와 선과 악, 우정을 다룬 작품. 그래미상 수상,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넘버와 15초마다 바뀌는 무대, 40억원대 가치의 350여벌 의상 등을 선보이는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다.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았고 국내서도 2012년 내한공연, 2013년 한국어로 초연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이번 공연에선 엘파바 역에 배우 차지연·박혜나, 글린다 역은 정선아·아이비가 맡았다. 피에로 역은 민우혁·고은성, 마법사 역에 남경주·이상준, 모리블 학장 역으로 이정화·김영주 등이 출연한다.융복합공연 ‘별의전설:견우직녀성’(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별의 전설:견우직녀성’…5월 18~21일 한전아트센터전통과 비보잉, 3D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 등 최첨단 영상기술 등을 결합한 융·복합공연이다. 고구려 덕흥리 고분벽화에서 발견된 ‘견우와 직녀’ 벽화를 모티브로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판타지를 담았다. 칠월칠석, 견우성과 직녀성으로부터 시작된 별빛이 현세에 환생한 견우와 직녀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스트릿댄스를 중심으로 한 ‘춤의 향연’, ‘미디어 아트와 움직임’, 경사무대 ‘루프 액션’ 등으로 구성했다.우리의 멋과 흥을 담아내는 ‘의정부시립무용단’, 시그너처 로보틱 댄스스타일의 ‘애니메이션 크루’, 세계 최고의 비보이팀 ‘M.B.크루’ 등 총 6팀, 80여명에 달하는 춤꾼들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사한다. 세계적인 카운트테너 루이스 초이도 함께한다.‘일루셔니스트 이은결’(사진=이은결 프로젝트).△‘일루셔니스트 이은결’…5월 1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이은결은 지난 20년간 정형화된 마술에서 벗어나 장르를 뛰어넘는 도전과 실험으로 대한민국 마술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총 800회 이상의 단독 공연, 누적 관객 80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공연계에 새로운 역사를 쓴 마술사다. 이번 공연에선 그간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퍼포먼스는 물론 장르파괴, 20년 마술 내공이 총 집약된 무대를 선보인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15 / 조회 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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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배우 목소리 담긴 오디오 가이드 준비”
뮤지컬 ‘위키드’가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위키드’는 작가 그레고리 맥과이어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공연은 100년간 숨겨져 있던 오즈의 마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작품은 초록마녀 ‘엘파바’와 금발마녀 ‘글린다’가 등장한다. 뮤지컬 측은 서비스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디오 가이드’는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 작품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위키드 오디오 가이드’는 작품에 출연 중인 배우 박혜나, 정선아, 남경주, 김영주가 직접 성우로 참여했다. 서비스는 5월 17일에 공식 오픈된다. 오디오 가이드는 밀크 어플리케이션 내 위키드 스폐셜 이벤트 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밀크 관계자는 “공연은 관람 형태가 아닌 라이브 형태의 공연에서 오디오 가이드가 적용되는 첫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의 오디오 가이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쉽게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위키드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가 마련된 뮤지컬 ‘위키드’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사진_클립서비스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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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초록마녀·복면가왕·10주년…최고의 한 해죠"
'위키드' 앙코르 공연서 엘파바 역 맡아
"'초록마녀' 차지연 팬들도 새롭게 느낄 것"
"편견에 고통받는 엘파바 애착가는 캐릭터"
'복면가왕' 5연승으로 화제 중심에 서
데뷔 10주년 "여러 방면에서 멋진 연기 보여주고파"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뮤지컬배우 차지연은 그 어느때보다 바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차지연은 “‘정말 진심으로 공연하더라’는 칭찬을 들었을 때 가장 기분이 좋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서도 꿈과 희망을 주고싶은 마음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복면가왕’ 여전사 캣츠걸 최초 5연승. 뮤지컬배우 차지연(34)의 화려한 외출은 숱한 화제를 낳았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내린 것은 물론 그 어느때보다 차지연이란 배우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이 커졌다. 좌중을 압도하는 파워풀한 목소리와 카리스마 등 ‘여전사’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그녀이지만, 실제로는 애교도 많고 털털하다. 지난달 29일 방송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가창력의 여왕 거미를 꺾고 승리하며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차지연은 “어렸을 때부터 거미의 팬”이라며 “내가 부른 노래가 좀 더 대중적이고 쉬워서 결과가 좋았던 거다. 내가 노래를 더 잘해서가 절대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초록마녀’ 첫 도전…“꾸밈없는 솔직한 엘파바”뮤지컬배우 차지연(사진=클립서비스).차지연이 이번엔 ‘초록마녀’에 도전한다. 오는 5월 대구에서 첫선을 보인 후 7월 12일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위키드’ 앙코르 공연에서 엘파바 역을 맡았다. ‘위키드’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작품으로 원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소설이다.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10년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오페라의 유령’ ‘라이언 킹’에 이어 세 번째로 총 매출 10억달러(약 1조 1600억 원)를 돌파했다. 2013년 첫선을 보인 한국어 공연에서는 옥주현과 박혜나가 1대 엘파바로 나섰다. 당시 배우들의 열연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줬던 엘파바 역에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차지연이 발탁된 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녀의 노래를 들은 해외 창작진은 “태풍같이 휩쓰는 노래실력에 빨려 들어갈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차지연은 “라이선스 작품을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그간 해왔던 작품 중에 제일 힘들다”며 “막상 연습에 들어가보니 세세한 약속들이 정말 많더라. 앞으로 익숙해지겠지만 만만치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차지연은 그간 ‘서편제’ ‘몬테크리스토’ ‘잃어버린 얼굴 1895’ ‘레베카’ 등에서 주로 애절하고 처연한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공연은 동화 같은 작품이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처음엔 겁이 났다고 했다. “‘위키드’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도전이다. 오랫동안 날 사랑해준 팬들도 아마 ‘초록마녀’ 차지연은 새롭게 느낄 거다.” 자신만의 엘파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식단조절도 하고 있다. 해산물과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하며 몸을 만들고 있단다. “원래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다. 몸 전체를 초록색으로 분장하기 때문에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땀 때문에 지워질까봐 걱정도 든다. 벌써부터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다. 하하.”극 중 엘파바는 편견과 차별에 고통받는 인물이다. 2막에서는 피에로와 함께 부르는 아름다운 러브송도 나온다. “피에로와 눈이 맞는 장면을 연습하는데 내가 너무 부끄러워하니까 다들 웃더라. 남편에게는 애교도 잘 부리는데 아직까진 많은 것들이 어색하다. 무대서는 꾸밈없이 솔직한 엘파바를 보여주려 한다.” 강해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학창시절부터 외모 콤플렉스가 심했다고 한다. “연습을 시작하고 대본을 보다 보니 엘파바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아 더 애착이 가더라. 특히 ‘위키드’는 동화적인 배경에 왕따, 정의 등 여러가지 사회적인 이야기도 담고 있어 마음에 든다. 아이들의 눈으로 보면 동화처럼 보이고 자아가 완성된 어른들의 시야로 보면 이면에 더 많은 것들이 보인다. 훌륭한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뮤지컬 ‘위키드’의 지난 공연 모습(사진=이데일리 DB).△“앞만 보고 달렸더니 어느덧 10주년”보통의 배우들은 작품 분석을 위해 공연을 미리 보기도 하는데 차지연은 관련 정보를 찾아보지 않는다. 여기엔 누군가의 캐릭터를 ‘흉내내고 싶지 않다’는 그녀만의 철학이 숨겨져 있다. “사실 궁금하기도 한데 라이선스 공연을 일부러 잘 보지 않는다. ‘레미제라블’도 본 적이 없고 ‘캣츠’도 안 봤다. 조금 질타를 받더라도 스스로가 만들어낸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은 똥고집 같은게 있다(웃음).”올해는 여러모로 의미있는 한 해다. ‘복면가왕’으로 큰 주목을 받으면서 인터뷰 요청도 수없이 들어왔고, 2006년 ‘라이온 킹’으로 데뷔한 이후 꼭 10년 차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사실 10년이라는 게 크게 와닿지 않는다. 그냥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여기 와 있더라. 10년차 뮤지컬배우로 어떻게 더 깊고 달라진 연기를 보여줄 것인지는 계속 고민할 것 같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욕심 부리지 않고 순리대로, 주름지는대로 자연스럽게 늙어가면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고싶다.”뮤지컬배우 차지연(사진=클립서비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6 / 조회 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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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동물보호! 뮤지컬 ‘위키드’ 기부 캠페인
뮤지컬 ‘위키드’가 ‘위키드 그린티켓’을 4월 18일 네이버예약에서 단독 오픈한다. ‘위키드 그린티켓’은 관객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이다. 관객이 ‘그린티켓’을 구매하면 관객과 초록마녀 각각 1천원씩 총 2천원 기부된다. 모인 기부금은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공연 전 기간에 걸쳐 진행된다. 관객들은 7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의 공연에서 A,B석을 예매하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뮤지컬 ‘위키드’ 공식 홈페이지 및 네이버 책&문화 블로그, 네이버 예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웨스트 엔드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기부 행사 ‘위키드 데이’, 호주 공연에서는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는 환경 보호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한국 공연에서는 초연 당시 에코 캠페인, 한국어 초연에서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산간 지역 어린이를 초대하는 ‘1만 그린하트 캠페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사진_클립서비스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뮤지컬 ‘위키드’가 ‘위키드 그린티켓’을 4월 18일 네이버예약에서 단독 오픈한다. ‘위키드 그린티켓’은 관객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이다. 관객이 ‘그린티켓’을 구매하면 관객과 초록마녀 각각 1천원씩 총 2천원 기부된다. 모인 기부금은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공연 전 기간에 걸쳐 진행된다. 관객들은 7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의 공연에서 A,B석을 예매하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뮤지컬 ‘위키드’ 공식 홈페이지 및 네이버 책&문화 블로그, 네이버 예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웨스트 엔드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기부 행사 ‘위키드 데이’, 호주 공연에서는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는 환경 보호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한국 공연에서는 초연 당시 에코 캠페인, 한국어 초연에서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산간 지역 어린이를 초대하는 ‘1만 그린하트 캠페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사진_클립서비스
2016.04.19 / 조회 1,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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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뽑은 기대되는 재연 배우…'위키드' 박혜나·정선아
기대되는 재연 캐스팅 女배우 누구
엘파바 박혜나·글린다 정선아 선정
스테이지톡 설문 응답자 중 73% 지지
한국어 초연 이끈 마녀의 귀환 신뢰뮤지컬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의 박혜나와 글린다 역 정선아(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관객이 가장 기다리는 재연 여배우 캐스팅은 뮤지컬 ‘위키드’의 박혜나, 정선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전문 포털사이트 스테이지톡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같은 배역으로 다시 돌아온 배우 중 가장 기대되는 배우’와 관련한 설문을 벌인 결과, 여배우 부문에서 뮤지컬 ‘위키드’의 박혜나, 정선아가 총 73%의 지지를 받으며 1,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초록마녀 엘파바 역의 박혜나가 37%로 1위를, 하얀마녀 글린다 역의 정선아가 36%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한국어 초연 ‘위키드’를 성황리에 이끌었던 주역으로 이번에 다시 한 번 엘파바와 글린다로 ‘위키드’에 합류한다. 이어 ‘명동로망스’의 안유진과 ‘맘마미아’의 박지연이 각각 3위(20%)와 4위(7%)에 올랐다. 남자 배우로는 ‘파리넬리’의 주역 루이스 초이가 1위(41%), 재연·삼연에 이어 ‘마마돈크라이’에 합류한 고영빈이 2위(33%)를 차지했다. 3위(14%)는 ‘삼총사’의 박형식이 선정됐다.박혜나는 총 144회로 국내 최다 엘파바 공연 기록을 갖고 있는 배우다. 정선아는 가장 사랑하는 작품으로 ‘위키드’를 꼽았다. 작품은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브로드 웨이 사상 박스오피스 총 매출 1조원(40 억 달러)을 최단 기간에 돌파한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다. 초연에 이어 박혜나, 정선아와 함께 차지연, 아이비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오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5주간 대구 계명 아트센터,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단 7 주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07 / 조회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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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의 새로운 역사 기록 중” 뮤지컬 ‘위키드’ 티켓 오픈
뮤지컬 ‘위키드’가 서울 공연과 대구 공연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위키드’ 서울 공연 티켓은 4월 1일 전 예매처에서 동시 티켓 판매 된다. 대구 공연의 마지막 티켓오픈은 3월 31일이다. 뮤지컬 ‘위키드’는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대구는 뮤지컬 ‘위키드’의 첫 지방공연 도시다. 뮤지컬 ‘위키드’는 대구 1차 티켓오픈 당시 지방 공연사상 최고 당일 판매를 기록했다. 예매처는 “지난 2월 1차 오픈 당시 대구와 서울 공연이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관계자는 “뮤지컬 ‘위키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킹’에 이어 최단 기간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총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작품은 하루하루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출연진은 배우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 민우혁, 고은성, 남경주, 이상준, 이정화, 김영주, 지혜근, 이예은, 이우종 등이다. 뮤지컬 ‘위키드’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서울 보다 먼저 공연된다. 사진_클립서비스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31 / 조회 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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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아이비…'위키드' 대구·서울공연 티켓개시
31일 오전 10시 대구 마지막 오픈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 2차 티켓
서울공연 마티네·재관람객 20%↓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위키드’가 대구 마지막 티켓과 서울공연의 2차 티켓 예매를 각각 개시한다. 대구 공연은 31일 오전 10시, 서울 공연은 4월 1일 오후 2시 전 예매처에서 동시 판매한다.이번에 오픈되는 ‘위키드’ 대구공연은 6월 1일부터 6월 19일까지 회차다. 재관람의 경우 20%, 3~4인 패키지는 최대 15%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1차 대구 티켓오픈 당시 지방 공연 역대 사상 최고 당일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공연 2차 티켓은 7월 19일부터 7월 31일까지 공연이다. 수요일 오후 3시 마티네 공연 예매시 20%, 재관람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 공연은 1차 오픈 당시 주요 좌석이 90% 이상 판매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위키드’는 최정상의 톱 디바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를 비롯해 민우혁, 고은성, 남경주, 이상준, 이정화, 김영주, 지혜근, 이예은, 이우종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브로드웨이 역사상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킹’에 이어 최단기간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총 매출 1조원(40억 달러)을 돌파해 새 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 흥행 매출 39억 달러, 4900만명 관람한 블록버스터 뮤지컬이자 21세기 가장 성공을 거둔 콘텐츠으로 꼽힌다.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5주간, 이어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단 7주간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28 / 조회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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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차지연, 정선아, 아이비 매혹적인 화보 공개
뮤지컬 ‘위키드’에서 마녀로 변신하는 배우 차지연, 정선아, 아이비가 화보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배우 차지연, 정선아, 아이비는 뮤지컬 ‘위키드’에서 각각 ‘엘파바’, ‘글린다’로 캐스팅 됐다. 세 배우는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에서 ‘위키드 우먼’이라는 컨셉으로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배우 차지연, 정선아, 아이비는 저마다의 강렬한 포즈와 매력으로 개성있는 화보를 완성했다. 특히 초록 마녀 ‘엘피바’ 역을 맡은 차지연은 녹색의 아이메이크업과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 ‘위키드’는 ‘오페라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총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흥행작이다. 작품은 ‘오즈의 마법사’의 프리퀄로 오즈의 마녀 ‘엘파바’, ‘글린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다. 이번 공연에는 4명의 여배우와 함께 배우 남경주, 민우혁, 고은성, 이상준 등이 함께 캐스팅됐다. 뮤지컬 ‘위키드’는 오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서울 공연은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_하퍼스 바자 제공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25 / 조회 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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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정선아·아이비 '위키드' 마녀 3인 매력
잡지 4월호 화보 촬영차 한자리 모여뮤지컬 ‘위키드’에서 마녀로 변신하는 차지연의 화보(사진=하퍼스 바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에서 마녀로 변신을 앞둔 배우 차지연, 정선아, 아이비가 화보 촬영을 했다. ‘위키드’에서 마녀로 캐스팅된 세 사람은 ‘위키드 우먼’이란 콘셉트로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초록 마녀 엘파바로 첫 도전을 앞둔 배우 차지연은 MBC ‘복면가왕’을 통해 톡톡 튀는 매력과 가창력을 선보인 바 있다. 세 배우의 화보와 인터뷰 내용은 패션 잡지 하퍼스 바자 4월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뮤지컬 ‘위키드’는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총 매출 1조원(40억 달러)을 돌파한 흥행 콘텐츠로 꼽힌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이야기로 오즈의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민우혁, 고은성, 남경주, 이상준, 이정화, 김영주, 지혜근, 이예은, 이우종 등 최정상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오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5주 간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7주 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25 / 조회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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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브로드웨이서 총 매출 10억 달러 돌파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세 번째
5월과 7월 대구·서울서 앙코르 공연뮤지컬 ‘위키드’의 공연 모습(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위키드’가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총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15일 브로드웨이 극장가 관련 협회인 ‘브로드웨이리그’ 집계에 따르면 뉴욕 거쉰 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위키드’는 2003년 10월 초연부터 2016년 3월 15일까지 누적 입장권 판매 수익이 10억 5만5062달러(한화 약 1조 1940억원)를 기록했다. ‘위키드’는 역대 10억 달러를 돌파한 브로드웨이 작품 중 ‘오페라의 유령’과 ‘라이온 킹’에 이어 세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16년 만에 10억 달러를 돌파한 ‘라이온 킹’보다 3.5년 단축된 12.5년 만에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전 세계적으로 초록마녀 열풍을 일으킨 ‘위키드’는 흥행 매출 39억 달러, 4900만명이 관람한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다. 토니상 등 전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100여 개 트로피를 석권했고, 브로드웨이 롱런 10위, 서울을 포함한 모든 도시에서 새로운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다. 54번의 무대 체인징, 40억 원의 가치를 지닌 350여벌의 화려한 의상,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뒤집은 스토리와 깊이있는 감동으로 전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위키드’는 올해 대구와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다. 배우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가 엘파바·글린다로 캐스팅 됐고 남경주, 이상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17 / 조회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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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돌풍 거세네…'위키드' 예매처 1~2위 다퉈
대구공연 역대 지방 최고 당일판매 기록
당일 6100매 판매 '오페라의 유령' 앞서
첫 지방진출 기대 반영 브랜드파워 입증뮤지컬 ‘위키드’ 공연 중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위키드’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오후 2시 각각 대구와 서울 공연의 티켓 오픈을 한 결과, 전 예매처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위키드’의 첫 지방 공연인 대구 공연은 예매처 판매 기준 오픈 당일에만 6100매를 기록, 지방 공연 사상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종전 기록이었던 2010년 ‘오페라의 유령’ 라이선스 공연이 세운 5300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서울 공연 역시 단 9회차(7월 12일~7월 17일 공연)만을 오픈 했음에도 높은 예매율을 기록해, 대구 공연과 함께 전 예매 사이트 정상을 차지했다. 전체 예매자 비율을 보면 남자 비율이 37.9%, 40~50대 예매자가 18.6%를 기록 하는 등 고른 관객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는 인접 지역을 아우르는 폭 넓은 소비자 층의 문화적 인프라로 서울과 함께 뮤지컬 장기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도시로 손꼽힌다. 특히 30인조 오케스트라, 암전 없는 54번의 무대 전환, 40억원 가치의 화려한 의상 등 전 세계 동일한 운영 스케일이 그대로 옮겨져 이목이 집중된다.‘위키드’는 전 세계 4900만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39억 달러 흥행매출, 토니상, 그래미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100여개 이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2016년 브로드웨이, 북 미 투어 첫 주간박스오피스 1위 등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최고 화제작이다.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가 마녀 엘파바, 글린다로 캐스팅됐다. 위키드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5주 간 공연하며, 서울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단 7주간 무대에 오른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5 / 조회 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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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정선아, 글린다 역 컴백…"그리웠다"
2013년 한국어 초연 이어 금발마녀 맡아
5월 대구서 개막, 7월 서울서 6주간 공연뮤지컬 ‘위키드’에서 금발의 착한 마녀 글린다 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배우 정선아(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위키드’의 글린다 역으로 돌아온다. 15일 공연제작사 씨제스컬쳐에 따르면 ‘위키드’ 초연 당시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정선아는 다시 한 번 글린다 역으로 관객을 만난다.‘위키드’는 전세계 4800만명이 관람하고 39억달러 흥행 매출을 기록한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2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의 숨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은 나쁜 마녀로 알려져 있는 엘파바와 금발의 착한 마녀 글린다의 우정을 매혹적인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2013년 한국어 초연에 이어 글린다를 맡게 된 정선아는 “초연 마지막 순간부터 ‘위키드’ 무대가 그리웠다”며 “철없던 글린다가 엘파바를 만나 성숙해지는 모습을 좀 더 깊이 있게 그려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위키드’는 오는 5월 18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머저 막을 올린다. 이후 오는 7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6주간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5 / 조회 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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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아이비 디바4인 뭉친다…뮤지컬 '위키드' 합류
초록 마녀 엘파바 役 차지연·박혜나
글린다 역엔 정선아·아이비 '캐스팅'
23일 오전 대구·오후 서울 1차 티켓오픈디바 4인이 뮤지컬 ‘위키드’의 마녀로 캐스팅됐다. 엘파바역의 차지연(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글린다 역 정선아, 엘파바 역 박혜나, 글린다 역 아이비(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위키드’의 새로운 ‘마녀’에 배우 차지연과 아이디가 합류한다. 2016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위키드’가 한국공연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캐스팅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이번 오디션은 해외제작진을 통해 지휘 아래 이어졌다. 엘파바 역에는 최근 MBC ‘복면가왕’의 캣츠걸로 장안의 화제에 오른 차지연과 함께 박혜나가 캐스팅됐다. 글린다 역에는 정선아·아이비가 연기한다. 피에로 역에는 민우혁·고은성, 마법사 역에는 남경주·이상준, 모리블 학장 역에는 이정화·김영주 등이 맡는다.‘위키드’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상상력 넘치는 스토리와 선과 악, 우정을 다룬다. 그래미상 수상, 트리플 플래 티넘을 기록한 넘버와 15초마다 바뀌는 무대, 40억원대 가치의 350여벌 의상 등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다.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흥행작으로 국내에서도 2012년 내한공연, 2013년 한국어 초연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첫 출연하는 차지연과 아이비는 “꿈만 같다”고 입을 모았다. 차지연은 “오디션에서 보는 이가 떨 정도로 긴장했다”며 “3년을 기다린 역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비는 “뮤지컬 배우로서의 새로움을 보일 수 있는 기회의 무대”라고 말했다. 오는 23일 오전 10시 첫 지방 공연장인 대구에 이어 오후 2시에 서울 공연 1차 티켓을 오픈한다.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4주간 지방 무대에 선 뒤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5 / 조회 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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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위키드> 새로운 초록마녀와 글린다는? 차지연, 아이비 확정
지난 공연에서 초록마녀의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의 캐스팅이 발표됐다.뮤지컬 는 2012년 내한공연과 2013년 한국어 초연 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만나 큰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화려한 무대와 의상으로 지난 공연 당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조연 배우와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 라이징 스타가 대거 합류했다.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의 캣츠걸로 최초 5연승을 차지하며 화제가 되었던 차지연이 초연을 통해 주목받은 박혜나와 함께 초록마녀 엘파바 역으로 나서며, 의 아이비가 초연 때부터 글린다 역을 맡아온 정선아와 함께 글린다로 번갈아 무대에 설 예정이다.엘파바와 글린다 두 마녀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은 바람둥이 왕자 피에로 역에는 에서 활약 중인 민우혁과 고은성이, 마법사역에는 남경주, 이상준이 참여한다. 모리블 학장 역에는 이정화가 새롭게 합류해, 김영주와 함께 무대에 서며, 딜라몬드 교수 역에는 지혜근이, 네사로즈 역에는 이예은이, 보크 역은 이우종이 캐스팅됐다.대구공연은 계명아트센터에서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4주간, 서울공연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단 7주간 공연될 예정이다.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대구공연의, 오후 2시부터 서울공연의 티켓예매가 가능하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클립서비스 제공
2016.02.15 / 조회 7,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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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펼쳐보니...빛나지 못한 매력들
매력적인 소재와 화려한 스타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던 가 일본 공연을 마치고 한국 관객과 만나고 있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노트에 이름이 적힌 자는 죽게 되는 미스터리한 '데스노트'를 손에 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라이토가 얽힌 범죄자 사망사건을 조사하는 천재 수사관 엘의 팽팽한 두뇌싸움을 그린다. 하지만 뚜껑이 열린 를 마주하자니 다소 김이 빠진다. 극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에 배우들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 더욱 여실히 보여주는 무대가 되고 말았다. '스타일'이라고 말하기엔 근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작품 속 여러 요소와 설정들의 아쉬움이 배우들의 매력만으로 상쇄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화의 주요 장면들로 점핑하는 이야기는 서서히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원작의 숨막히는 아찔한 매력을 덜어냈고, 예열 없이 등장하는 인물들의 특징과 성격 변화는 강렬하기보단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책'을 '뮤지컬'로 담아내는 과정에서의 이야기 전개 효율성이나 장르적 특징을 그 이유로 들기엔, 뮤지컬 자체로의 이음새는 헐겁고, 설득력도 부족하다. 미니멀한 무대는 작품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설정이나 효과적으로 구현되진 못한 듯하다. 오케스트라 피트를 품은 돌출무대는 사신들의 등퇴장에 효과적이나 그 밖의 역할을 하지 못하며, 의지할 곳 없이 빈 무대 위에 무리 지어 서 있는 경찰들과 앙상블의 모습은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장면에 어울리지 않는다. 회전무대는 단순하지만 라이토와 엘의 테니스 장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때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쉬움을 달래주는 것은 배우들이다. 엘 역의 김준수는 다시 한번 자신의 매력을 십분 살려 극을 빛낼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났다. 구부정한 자세, 독특한 걸음걸이, 그리고 그만의 날카로운 창법이 엘 뿐 아니라 의 맛을 제대로 살려주고 있다. 두 사신 류크와 렘에게서도 시선을 쉽게 거둘 수 없다. 강홍석은 데스노트를 일부러 인간계에 떨어트린 류크 캐릭터에 맞게 엉뚱한 매력을 리드미컬하게 펼쳐내고 있다. 렘 역을 맡은 박혜나처럼 자신의 에너지를 과시하지 않으면서 중심을 단단히 잡고 극과 하나가 되어 섬세하게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내는 젊은 여배우는 분명 드물다. 홍광호의 가창력이야 두말 할 필요가 없다지만, 그의 성량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음향상태는 종종 스피커를 통해 파열음을 내보냈다. 때론 가사 전달도 잘 되지 않는다. 엘과 라이토가 부르는 강렬한 넘버들 사이에서 미사나 렘의 솔로, 듀엣곡들에서 느낄 수 있는 감미로운 리듬은 의 귀한 수확이다. 는 개막 전 대부분의 티켓이 팔렸고 최근 5회 공연 연장을 발표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씨제스컬쳐 제공
2015.06.25 / 조회 38,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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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스노트>, 1주일 연장공연 결정
뮤지컬 가 8월 15일까지 일주일 연장공연에 들어간다. 홍광호, 김준수, 정선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은 뮤지컬 측은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에 부응해 당초 8월 9일까지였던 공연 일정을 같은 달 15일까지 총 5회 연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는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고교생 라이토와 명탐정 엘의 두뇌싸움을 그린다. 홍광호가 법관을 꿈꾸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로, 김준수가 라이토에 맞서 한판 승부를 펼치는 명탐정 엘로 분해 열연 중이다. 연장 공연 티켓을 포함한 의 마지막 티켓 오픈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씨제스컬쳐 제공
2015.06.22 / 조회 1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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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 김준수의 케미 지수는? <데스노트> 기자간담회 현장
화려한 캐스팅으로 뮤지컬 관객 및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뮤지컬 가 지난 1일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가빛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홍광호, 김준수, 정선아, 강홍석, 박혜나가 참석한 기자간담회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참석해 이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었다. 주연 배우들 모두 원작 ‘데스노트’를 “재미있게 읽었다”고 고백할 정도로 많은 팬을 보유한 ‘데스노트’는 2003년부터 슈에이샤의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된 만화이다.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고교생 라이토와 그런 라이토에 맞서는 명탐정 엘의 두뇌싸움이 펼쳐지는 내용으로 전세계 누적 발행 3000만부를 기록한 히트작이다. 는 1차 티켓 오픈과 함께 전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공연 개막 전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히스토리와 프로필 촬영 세트, 미공개 영상과 사진을 만나 볼 수 있는 팝업 전시와 쇼케이스 생중계를 진행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서며 호흡을 맞추게 된 홍광호와 김준수는 이날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낌없이 쏟아내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먼저 한국인 최초로 웨스트엔드에 진출하여 출연 후, 1년 6개월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하는 홍광호는 “한국 관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일매일 밤잠을 설칠 정도로 부담도 되지만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어 “(김)준수는 정말 실력이야 말할 것도 없고 준비를 열심히 해온다. 공연으로 준수와 처음 인사를 나눴다. 사실 를 보기 전에는 준수에게 나도 모르게 ‘아이돌 가수 출신’이라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공연을 보고 나서 ‘저 친구가 보통이 아니구나’, ‘괜히 많은 팬 분들이 있는 게 아니구나’라는 걸 생각해보게 됐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 같이 할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쁘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이번이 여섯 번째 작품으로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뮤지컬 배우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김준수는 “(홍)광호 형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뻤고, 함께 연습을 하면서 ‘탑이라는 자리는 쉽게 되는 것이 아니구나’, 형과 함께 듀엣을 하면서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한 무대에 있는 것이 낯설지 않는 배우들이 있으니, 바로 정선아와 박혜나다. 이후로 다시 한 무대에 서게 된 여배우들은 서로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애정을 마음껏 이야기했다. 박혜나는 “(정)선아는 너무 좋은 배우다. 에너지도 좋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에너지 자체가 너무나 훌륭하기 때문에 무대 위에 혼자 있어도 빛이 나는 배우다. 내가 맡은 사신 렘은 역할상 미사의 사랑을 위하여 희생하는 역할이라 왠지 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선아와 더 좋은 기억,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고, 이번에 맡은 렘이 또한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배역이어서 기쁘다.”고 말했다.이에 정선아는 “이미 를 통해서 서로를 잘 알고 있고 서로를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친구 이상의 사랑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고 싶은 배우 박혜나이다.”라고 말하며 “박혜나 사랑해.”라고 고백해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남자사신 류크 역에 캐스팅된 뮤지컬계의 라이징 스타로 불리는 강홍석은 “때는 여장을 하면서 스스로를 깨는 작업이었고, 에서는 공연하면서 처음으로 분장을 안하고 무대에 올랐고 이번에는 인간이 아닌 류크라는 사신 역이다. 인간이 아닌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재미있고 즐겁게 할 수 있을 지, 어떻게 하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 여기 계신 선배님들과 으싸으싸 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는 전체 배우들이 모두 원캐스트로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특별히 각자 캐릭터를 위해 어떤 점을 신경 쓰고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먼저 박혜나는 “사신이기 때문에 어디서 정보를 얻어야 할 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결론은 '내가 하는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신 또한 역사가 있고 장소가 있고 상황이 있기 때문에 그걸 토대로 내가 생각하는 사신을 표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김준수는 “엘은 원작 만화를 보면 너무 독특한 자세와 걸음걸이가 특징이고 단 것을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그런 점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그런 기본이 전혀 없었다면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것을 편하게 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예 그런 특징들을 배제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똑같이 하면 코스프레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 같아 중간 접점을 찾아서 자연스럽게 내 안에서 엘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홍광호는 “런던에서 공연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9시 뉴스를 봤는데 처음 나왔던 뉴스가 정치인들의 부정부패 관련 뉴스였다. 뉴스를 보면서 ‘그분들은 왜 부정부패를 저지르게 됐을까’를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그 분들도 처음에는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지금도 나라를 위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권력의 자리에 앉게 되면서 부패를 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라이토도 정치인들처럼 정의를 찾는 인물이다. 세상은 썩었고, 법은 정의를 대변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모범생인데, 그가 과연 절대권력을 손에 쥐게 됐을 때, 과연 어떻게 어떤 과정에 의해 자기도 모르게 악으로 치닫게 되느냐를 설득력 있게 무대 위에서 구현할 수 있을 지 그런 부분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선아는 “내적 아픔을 가지고 있는 미사를 표현하고 싶다. 미사의 성숙한 점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강홍석은 “캐릭터의 출발은 나라는 사람이 류크를 만났을 때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배우들 모두 ‘나’라는 모습에서 캐릭터를 찾고 있는 모습이었다.쿠리야마 타미야 연출의 지휘로 한국 초연 무대에 오를 는 오는 6월 20일 개막하여 8월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6.02 / 조회 18,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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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씨제스컬쳐 백창주 대표
인터뷰에 잘 나서지 않는 걸로 유명하지만 "한 번은 해야 할 것 같아서"라고 말한 씨제스컬쳐 백창주 대표는 한 마디 한 마디에 신중함이 가득했다. 조용한 목소리에, 때론 이야기 말미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몰라 수줍게 고개를 숙이기도 했지만, 목표하는 바는 뚜렷했고 그 점들에 대해서는 여러 번 반복하며 강조했다. 지난해 말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출발한 씨제스컬쳐는 신생 공연 제작사가 분명하지만, 첫 제작 작품이 2015년 상반기 최고의 관심작으로 꼽히는 라는 점에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일부로 뮤지컬을 바라보고 더욱 그 분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는 그는 현 한국 공연계를 향해 "새로운 시도가 없다면 더 이상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Q. 1차로 오픈한 티켓이 전석매진되었다. 기분이 어떤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웃음) 분명히 좋은 건데 그런 걸 생각하거나 그러지 않아서. Q. 개막을 약 한 달 여 앞두고 있다. 제작 중간 점검을 해 본다면.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계획이라는 게 거창한 게 아니고 홍보라든지, 우리만의 스타일로 하는 것에 있어서 잘 되어가는 것 같다. 우리가 처음 시도하고 좀 다르게 했던 게 있는데 배우들도 잘 따라와줬다. Q. 다르게 했던 시도에는 무엇이 있나. 약간 영화나 (다른 콘텐츠 제작 방식을) 빗대서 했다. 인터뷰 영상도 주인공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인물 각자에 맞추고. 영상에 좀 더 힘을 준 부분도 있다. 뮤지컬로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라는 전체적인 그림으로 보고 요소들을 조합했다고 생각한다. Q. 곧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데스노트' 전시회를 연다. (원작 만화 피규어, 공연 준비 과정 사진 등 '데스노트' 콘텐츠에 관련된 여러가지가 전시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전시회다. 공연 전에 관심 있는 분들이 와서 보는 거다. Q. 전시 콘텐츠들의 저작권 등 전시회 준비 과정이 복잡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라이선스 문제 등이 어려워서 못할 부분은 전혀 아닌 것 같다. Q. 제작 작품으로 '투톱' 구조를 찾았다고 들었다. 부끄럽지만 뮤지컬에 대해 내가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기존에 그런 (투톱) 뮤지컬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플디: 중소극장 뮤지컬 중에 몇 편이 있다.) 그런가. 예전에 (내가 경험)했던 것과 비교하면서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영화나 뭐든 투톱 작품이 있었다. 또 작은 공연이 아니라 큰 공연을 생각했었는데, 거기에 순서대로 1번 캐스팅, 2번 캐스팅이 아니라, 진짜 뮤지컬에서 일등인 사람 두 명을 데리고 (작품을) 해 보고 싶었다. Q. 공동제작사인 일본의 호리프로와는 어떻게 이야기를 진행해 나갔는가.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뮤지컬 제작은 처음이라 하더라도 씨제스를 호리프로가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그런 정보가 있다 보니 처음에 이야기하기가 편했다. (플디: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그런 부분으로 좀 더 믿음이라든지 확신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쪽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했고. 그래서 윗분들과 얘기가 빨리 될 수 있었다. 진행이 빨리 되었다. Q. 전 배역이 원캐스트고, 일요일 공연이 없는 대신 월요일에 공연을 한다. 원래 원캐스트를 생각했었다. 장기 공연보다는 실력있는 배우들과 굵고 짧게. 원캐스트이기 때문에 주 7회 공연이 나온 거다. 배우들의 몸 상태나 컨디션, 이런 부분들 때문에 좀 더 쉬게 해 주고 싶었다. 다들 일요일에 쉰 적이 없다고 해서. (웃음) (일요일 공연이 없으면 다음 공연이) 월요일 저녁이니까 거의 이틀을 쉬는 개념이라 배우들이 좋아할 거라 믿었다. Q. 일본 공연을 본 소감은. 우리나라 공연이 무대가 워낙 화려하다 보니 그런 부분을 일본과 비교할 수는 없겠다. 최대한 원작을 많이 넣었다는 생각을 했고, 연기가 정말 중요한 작품이라는 걸 실제 보고 많이 느꼈다. 그런 부분들을 위해 (만드는 과정에서) 진짜 많이 노력했구나, 싶다. 뮤지컬 한국 공연 포스터Q. 쿠리야마 연출은 '관객들에게 맞춰 작품을 만들지 않는' 연출가로도 유명하다. 일본 무대에서 아쉽게 느껴졌던 부분이 있다면 한국 공연에 앞서 의견을 낼 용의가 있나? 그건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얘기를 한다 해도 꼭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만약 우리가 봤을 때 (아쉽게 느껴지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면 그런 부분들은 연기나 노래들, 짜임새들로 충분히 채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Q. 씨제스컬쳐 설립 계기가 궁금하다. 전체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 당연히 매니지먼트사가 제작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배우들이 있다 보니 그들이 하고 싶은 걸 이야기해서 같이 하고 싶었다. 시작은 거기다. 들어오는 걸(작품) 할 수 있겠지만 한계가 있는 것 같고 차라리 초기 단계부터 배우들과 얘기해서 하고 싶은 것들을 직접 우리가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Q.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투자 등의 방식으로 뮤지컬 제작 참여를 시작했다. 그때 마주했던 뮤지컬계는 어떠했는가. 그런 거창한 생각은 없었다. (웃음) 물론 (김)준수를 통해서 뮤지컬을 하게 됐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제작이라든지 다른 면에서 (영화, 드라마 등과 뮤지컬이)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다. 또 콘서트, 공연 등도 다 했었고. 점점 (시장도) 커지고 있고 충분히 더 커질 것으로 본다. 예전에는 뮤지컬이 약간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떨어져 있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엔터 안에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Q. 엔터테인먼트에 포함할 수 있는 다른 장르와 비교해 보면 여전히 공연 시장은 굉장히 작다. 최근에는 소위 말해 '돈 버는 제작사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큰 부침들을 곳곳에서 겪고 있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계에 진입하는 신규 제작사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엔터 안에서 (공연계를) 바라보는 건 분명히 (일반적인 공연 제작사와) 시작이 다르다고 본다. 가수 등이 (공연계에) 들어와서 시장은 엄연히 달라졌고, 앞으로 그런 형식이 발전된다면 거기서 더 많은 것이 파생되고 더 많은 걸 변화시킬 거다. 예전에야 뮤지컬에 출연하는 가수들을 보고 상업적이라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었는데, 기존에 뮤지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이 친구들(가수 등)을 통해서 뮤지컬을 알게 되고, 그 사람들이 또 다른 뮤지컬을 보게 되고, 분명히 그런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기존에는 뮤지컬이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지 않나. 메인 기사에 거의 올라오지도 않고. 그런데 이 친구들로 인해서 뮤지컬이 대중화되고 알려지면 더욱 좋은 것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부정적으로 애기하는 건 정말 갇힌 생각 같다. 조심스러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기존 것(방식 등)들이 좀 파괴되어야 한다고 본다. 인식도 좀 바뀌어야 하고 변화를 줘야 살아남을 수 있을 거다. 그래야만 뮤지컬 시장이 발전된다고 생각한다. 항상 같은 분들, 원래 했던 분들 안에서만 돌아간다면 그 시장이 그 시장이 되는 거다. 우리나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서 어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면 (원래 했던) 그분들도 더 노력할 것이고, 경쟁하면서 그 안에 뭔가 있을 것이다. 그런 경쟁들이 관객이나 팬들에게 어떤 것으로든 돌아가지 않을까. 홍보 같은 것도 기존에 해오던 틀이 있고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다른 방법이 많이 있는데 시도를 안 하고 그 안에서만 쭉 가려는 게 있다. 거창한 시도가 아니다. 작은 부분부터 해보는 거다. Q. 새로운 시도를 상당히 추구하는 스타일 같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걸 풀어서 이야기하다 보니 새로운 시도라고 하지만, 나는 (엔터테인먼트 영역 안에서) 당연하게 해 왔던 것들이다. 그리고 배우들을 생각하다 보니 거기에 맞춰서 한 것들이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새로운 시도라고 하는 것 같다. Q. 씨제스컬쳐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건 앞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게 아닐까. 다만 추구하는 게, 뭐든지 다르게. 틀을 깨고 싶다. 이쪽(엔터)으로 공연을 많이 끌고 오고 싶다. 우리가 하는 게 무조건 좋은 거라고 할 수 없지만 변화, 다른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 Q. 과거 인터뷰에서 연극 제작의 꿈도 드러낸 바 있다. 연극을 하고 싶은 건 내 소망이다. 그런 분들(설경구, 최민식 등)이 연극으로 다시 돌아오는 걸 볼 수 있게끔 좋은 틀을 만들고 싶다. 지금의 형태로는 그런 분들을 절대 데려올 수 없다. 제작 환경이라든지 무대라든지, 그런 것들이 좀 더 갖춰져야 배우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거니까. 내 단순한 생각으로 뮤지컬에서 노래를 빼면 연극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연극은 왜 큰 무대에서 못할까, 하는 생각을 계속 갖고 있다. 작품이 좋고 배우가 좋으면 얼마든지 (큰) 극장과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렇게 연극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 생각이 있다. Q. 곧 를 만날 관객들에게 걱정이 되는 게 하나 있다. 기대. (웃음) 원작과 너무 비교하지 말고 뮤지컬로 는 어떻게 나올까, 라는 걸 뮤지컬로 어떻게 표현했을까, 그런 궁금증을 갖고 보시면 정말 좋겠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씨제스컬쳐 제공
2015.05.18 / 조회 2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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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윤소호의 ‘킹키’하게 사는 법, <킹키부츠> 윤소호
“진심 91년생?” 지난 26일 블루스퀘어 드레스서클에서 열린 플디팬미팅의 주인공 윤소호를 향한 질문에 장내에 웃음이 번졌다. 그의 외모가 나이보다 성숙해 보여서일까. 윤소호는 “저 91년생 맞습니다. 그것도 늦은 11월에 태어났어요.”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이날 팬미팅이 끝난 뒤 몇몇 참가자들은 또다시 “진심 91년생?”이라고 중얼거렸을지도 모르겠다. 연기에 대한, 그리고 편견에 맞서 ‘킹키’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그의 생각은 스물 다섯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진지하고 뚜렷했기 때문이다.의 ‘찰리’와 윤소호, 둘의 공통점은? “는 보신 그대로 아름답고 화려한 볼거리를 담고 있고, 관객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에요. 특히 이 작품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만들었는데 영국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극중 인물들과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잘 만들어져서 많은 상과 사랑을 받은 공연이죠.” 윤소호가 출연 중인 뮤지컬 는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토니어워즈 6개 부문을 석권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국내 첫 무대에 오른 이 작품에서 윤소호는 부모님으로부터 파산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로 분한다. 특별한 꿈이나 계획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던 찰리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예기치 않게 구두공장의 사장이 되면서 큰 변화를 맞는다. 윤소호는 한때 자신도 찰리와 같았다며 예전 이야기를 꺼냈다. “찰리는 전혀 열정적이지 않은 청년이에요. 주위 사람들에게 끌려가다시피 하며 살아가다가 어느 순간 변화를 맞죠. 지금은 아니지만, 대학시절에는 저도 찰리와 비슷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본 뮤지컬을 보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윤소호는 학원에서 노래를 배우고, 인터넷에서 연기동영상을 보고 따라 하기도 하며 우여곡절 끝에 서울예술대학 연기과에 입학했다. 열심히 입시준비를 하기는 했지만, 여느 수험생들처럼 ‘대학만 가면 일단 끝’이라는 생각이 은연중 있었던 모양이다. 난생 처음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MT도 가며 놀다 보니 잠시 목표를 잊어버렸다고. “저희 동기가 약 120명인데, 그 중 30~40%는 예고를 다니면서 저보다 훨씬 오랫동안 연기와 공연에 대한 준비를 해온 친구들이고, 나머지 40%는 재수생이었어요. 그 120명 가운데서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죠. 그러다 보니 그냥 남들이 하는 걸 보면서 ‘와 잘한다’하면서 찰리처럼 생각 없이 학교를 다녔던 것 같아요. 지방에서 왔으니 친구도 없었고, 그냥 스윽 스쳐가듯 학교를 다녔죠. 등록금이 술술 나가고 있던 거죠(웃음).” 의 찰리는 망해가는 구두공장을 되살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던 중 우연히 만난 여장남자 롤라를 통해 재기의 기회를 얻는다. 여장남자용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틈새시장을 공략하기로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롤라를 통해 편견 없이 타인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법을 깨우치게 된다. 대학 새내기 시절의 윤소호에게 롤라와 같은 역할을 한 사람은 에 함께 출연했던 이재균을 비롯한 동기들이다. “그렇게 한 학기를 보내고 방학을 맞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심심해서 학교에 갔는데, 재균이 형이 새벽부터 엄청 열심히 공연연습을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그냥 ‘대본 보고 그대로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재균이 형이랑 다른 동기들은 다들 그렇게 열심히 하고 있더라고요. ‘저 형은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난 지금 뭘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때 이후로 제가 바뀐 것 같아요.” “70~80세까지 연기하는 것이 꿈” 어쩌면 그렇게 방황 아닌 방황을 거쳤기에 지금의 윤소호가 의 찰리를 연기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잠깐의 방황을 거쳐 다시 제자리를 찾은 그는 동기들을 따라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끝에 2011년 로 데뷔했고, 벌써 5년째 어엿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아직 꿈을 다 이루지 못했다고 말한다. “학창시절의 꿈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으니까, 그 때의 꿈은 이뤘다고 할 수 있겠죠. 처음에 공연을 했을 때는 꿈을 이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오래 안 가요. 공연은 금방 끝나니까(웃음). 그래서 더 큰 꿈을 갖고 기회가 찾아올 때를 대비해서 항상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배우로서 갖고 있는 꿈은 오랫동안 배우를 하고 싶다는 거에요. 그러려면 일단 오래 살아야겠죠(일동웃음). 20~30대 배우들은 많은데 50~60대로 가면 배우들이 많지 않거든요. 70~80대로 올라가면 손에 꼽을 정도죠. 그렇게 오랫동안 배우를 하고 싶고, 그 꿈을 위해 지금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는 재학시절 교수님이 했던 ‘오디션이란 배우가 평생 가져가야 할 숙제’라는 말을 늘 되새기고 있다. “그냥 오래 연기를 한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니에요. 제가 80대가 된다 해도 동년배 배우들과 경쟁을 해야겠죠. 그러니 그때 가도 오디션이란 피할 수 없는 숙제인 거죠. 배우란 그런 직업 같아요.” 또 한가지 그가 받아들인 것은 ‘기다림’이다. “기다림이란 건 배우의 숙명 같아요. 각자 만개할 수 있는 시기가 따로 있는 것 같은데 그걸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는 배우 지망생들, 동기들과 선후배가 많아서 그들이 떠나갈 때는 너무 마음이 아파요.” 물론 한창 공연을 하는 도중에 다른 작품의 오디션을 보러 가고, 매번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려야 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배우라는 직업이 가진 불안정성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윤소호는 이에 대한 안타까움도 토로했다. “이미 연기를 그만둔 동기들이 꽤 있어요. 저도 연기를 한지 몇 년 안 됐으니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좀 우습지만, 배우를 하려는 사람은 많은데 제작사가 원하는 배우가 없는 것 같아요. 경력이 없는 신인을 받아줄 수 있는 제작사가 없다는 걸 느꼈어요. 그러다 보니 배우는 많아도 첫 데뷔를 할 수 있는 관문은 매우 좁죠. 저는 어쩌다 뮤지컬해븐이라는 회사에 ‘얻어걸린’ 것 같아요. 운이 좋았던 거겠죠.” ‘킹키하라!’ 나를 둘러싼 편견에 맞서기 는 찰리와 롤라가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킹키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편견에 당당하게 맞서고 타고난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라는 메시지다. 자연스레 이날의 이야기는 모두가 살면서 한 번쯤 접해본 ‘편견’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다. 한 참가자가 “새로 개설된 연기학과에 들어갔는데, 주위에서 ‘1기니까 돈만 내면 다 들어갈 수 있는 곳 아니냐’며 편견을 갖고 본다”는 고민을 꺼내자 윤소호는 똑 부러진 대답을 내놓았다. “잘 생각해보면 전국의 모든 연극영화과가 1기부터 쭉 내려오는 거잖아요. 또 그만큼 처음이 제일 중요하고, 잘 준비해두면 나중에 선배가 됐을 때 오히려 더 박수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같아요.” 똑같은 고민은 아니지만, 윤소호 역시 종종 편견 어린 시선을 받아왔다고. 특히 많이 들었던 말은 ‘뭐 먹고 살래’다. 윤소호는 이 질문에 뭐라고 대답했을까. “뭘 먹고 살든 그건 본인의 문제잖아요. 그런 질문은 우리나라라서 가능한 것 같아요. 우리는 유독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그건 우리가 버려야 하지만 아직까지 버리지 못한 성향 같아요. 사실 연기를 하는 사람뿐 아니라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말이에요. 그런데 만약 누가 저한테 그런 말을 한다면, 저는 ‘어떻게든 먹고 살고 있어요’라고 할 것 같아요. ‘당신들이 볼 때는 내가 뭘 먹고 사는지 모를 수 있겠지만 나는 나름대로 잘 살고 있어요’라고.” 또 다른 참가자는 자신이 윤소호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순한 눈매를 갖고 있어서 왠지 속에는 늑대를 품고 있을 것 같다고. 윤소호는 솔직한 말로 답했다. “사람들은 다 탈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좋은 탈을 쓰느냐 나쁜 탈을 쓰느냐의 차이는 있겠죠. 저는 아직까지는 좋은 탈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마음 속에 여러 야망과 욕망이 있죠(웃음). 근데 기본적으로 나쁜 마음을 안 가지려고 하는 편이에요. 왜냐면 다 저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하거든요. 늑대라는 말이 좋은 뜻일 수도 있고 나쁜 뜻일 수도 있지만, 그 말에 반은 동의하는 편이에요.” 라는 작품에 대해, 그리고 꿈과 편견에 대해 뜻깊은 이야기를 나눈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배우의 사인을 받으며 함께한 시간을 마무리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모두 자신의 꿈에 대해, 깨고 싶은 편견에 대해 한 번쯤 더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윤소호가 출연 중인 뮤지컬 는 내달 22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1.27 / 조회 1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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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지 않으면 잘할 수 없다” 여자보다 더 예쁜 <킹키부츠> 한선천
신디로퍼의 신나는 음악과 감동적인 성공실화, 훈훈한 가족애까지. 그리고 여기에 예쁜 여장남자 엔젤들이 화려한 군무로 무대를 휘어잡는 뮤지컬 에서 여자보다 더 예쁜 이기적인 몸매와 얼굴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가 있다. 바로 현대무용수에서 뮤지컬배우로 변신을 시도한 한선천이다.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을 통해 얼짱 무용수로 이름을 알린 그는 에서 섹시한 여장남자 엔젤로 분해 매회 무대를 누비고 있다. 인터뷰 내내 “즐겁고 재미있다”고 소감을 이야기하던 그는 "즐기려고 했기 때문에 도전할 수 있었다. 즐기지 않으면 잘할 수 없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15년 무대 위를 더욱 뜨겁게 달굴 현대무용수이자 뮤지컬 새내기 한선천을 만나보자. Q 한 달 가까이 무대에 서고 있는데 소감이 어떤가? 무용을 하면서 무대 경험이 적다고 할 수는 없는데 뮤지컬 무대는 처음이다 보니 기존에 내가 섰던 무대와는 많이 달라 신기한 점이 많다. 매일 매일 새로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그리고 내가 아닌 다른 인물을 연기와 춤과 노래로 표현을 하는 점이 너무 새로운 경험이다. 관객들이 환호를 보내줄 때마다 기분도 좋고 더 잘 하려고 힘을 내게 된다. 벌써 한 달인가 싶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갔다. 엔젤들끼리 무대 뒤에서 “이 작품 3년 동안 하고 싶다.”고도 말하고 다닐 정도다(웃음).Q 현대무용수로서 뮤지컬 도전은 의외다. 뮤지컬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공연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예전부터 뮤지컬에 관심이 있긴 했다. 하지만 한국공연 오디션이 있다는 것은 잘 몰랐다. 방송이 끝나고 몇 개월간 관련한 활동을 끝낸 후 어떤 분이 “너랑 잘 어울리는 뮤지컬이 있는데 오디션 한번 봐봐.”라고 권해주셔서 오디션에 참여하게 됐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브로드웨이 영상을 보고 ‘나도 한번 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디션을 보게 됐다. 막상 오디션에 합격에서 부담이 되긴 했지만 뮤지컬이 일단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것 같았다. 내가 맡은 엔젤 역은 많이 나오고 적게 나오고를 떠나서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같다.Q 어떤 점이 매력적이던가?엔젤은 일단 완벽하다(웃음). 완벽하게 예쁜 여자인데다가 춤 또한 잘 추지 않나. 이 보다 더 완벽할 순 없다.Q 첫 뮤지컬에서 맡은 역할이 일반적인 캐릭터도 아니고 여장남자에다가, 춤만이 아닌 연기와 노래까지 겸해야 하는데.내가 다른 누군가가 되어 무대에 선다는 것이 신선한 경험인 동시에 낯설었다. 하지만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았다. 현대무용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엔젤들이 소화하는 춤은 다가가기 쉬웠다. 무용을 하기 전 내 춤의 시작이 재스댄스인데, 의 춤은 재즈댄스를 기본을 한 춤이 많아서 자신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연기와 노래는 해 본 적이 없어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비욘세와 메간폭스를 모델로 삼고 그들의 연기를 많이 따라 해봤다. 그리고 패션잡지를 보면서 여성들의 표정과 포즈를 많이 연구했다. 노래는 오디션 보기 한 달 전에 보컬 학원을 끊어서 배웠다. 지금도 무대에 서면서 많이 배워가고 있다.Q 여자로 살기 어려운 점이 있다면은?제모(웃음). 비키니 장면이 있다 보니, 남들보다 자주 해줘야 한다. 그리고 무대에서 하이힐을 신고 계속 춤을 추다 보니 소화가 빨리 되고 배가 금새 고파진다. 많이 먹고 있는데도 살이 빠지고 있다. 그리고 10cm 나 되는 하이힐은 지금이야 굉장히 익숙하지만 연습할 때는 굉장히 힘들었다. 그때 처음 여성의 위대함을 알았다(웃음).Q 하이힐이 다리를 예뻐 보이게 하지만, 춤까지 춰야 하니 아찔한 경험도 있었을 것 같다.연습 때부터 공연용 하이힐을 신고 다녔다. 연습량이 워낙 긴데다가 개막 전 런쓰루를 열 번을 넘게 돌아서 지금은 힐이 편하다(웃음). 힐을 신으면 자신감이 상승된다. 리허설 할 때 굽이 부러져 힐이 날아간 적이 있었다. 그만큼 조심스런 부분도 있었지만 무대 위에서는 최대한 안 그런 척 하려고 한다. 지금은 하이힐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라 괜찮은데 처음에는 높은 힐을 신고 춤을 추다 보니 발목, 무릎, 허리 등에 부담감이 많았다. 집에 있던 마사지기를 가져와서 틈틈이 종아리를 풀어주고,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고 있다.Q 비키니를 입고 나오기도 하는데, 엔젤들끼리 서로 예뻐 보이기 위한 경쟁이 있나?겉으로는 안 그런 척 하지만 속으로는 다 그런 마음이 있을 거다. 악세사리도 하나라도 더 달고 싶고 분장에도 더 공을 드린다. 우리 작품에서는 오히려 엔젤들이 여배우들보다 외모에 엄청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웃음).비키니는 처음에는 너무 민망했다. 런쓰루를 돌 때마다 피켓 드는 장면에서 선배님들이 다 소리 지르고, 최근에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보러 온 적 있었는데 일반 관객은 “와”라고 소리 지르는데. 초등학생들은 깜짝 놀라서 고개를 숙여 버렸다. 어느 애는 조그마한 손으로 자기 동생 눈을 가려주더라(웃음). 그런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 재미있다. 어른들도 많이 좋아해주시고.Q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부모님하고 선후배들이 보러 왔었다. 다들 너무 이쁘다고 칭찬해주셨다. 어떤 후배는 내가 변신한 모습을 보더니 “형이 내 이상형일 줄 몰랐었다.”고 수줍게 고백하기도 했다(웃음).Q 첫 뮤지컬 작업인데 느낀 점이 있다면?무용은 몸으로 표현한다. 물론 얼굴로 그 느낌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기본은 몸의 움직임이다. 또한 현대무용은 움직임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뮤지컬은 춤, 연기, 음악이 함께하는 장르이고 캐릭터마다 각자의 위치에서 쉬지 않고 그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연기, 동선, 안무 등을 디테일하게 만들어간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했다. 또한 무용은 무대세트가 있어도 단순하게 무대로서만 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는 프레임 안에서 무대가 자유자재로 변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놀라웠다. 또한 배우들의 동선이 자유롭게 보이지만 계산된 움직임이고 그 움직임이 캐릭터의 감정선과 비례해서 표현된다는 것이 정말 신기로웠다. 나중에 무용 작업을 할 때 그런 점을 고려해서 나만의 안무를 짜고 싶다.Q 현대무용은 처음 어떻게 시작했나?어렸을 때부터 TV를 보면서 가수들의 춤을 따라 췄다. 중학교 2학년 때 동네 재즈학원이 생겨 누나가 다녔는데 재미있다고 꼬셔서 같이 다녔다. 어느 날 원장선생님이 “현대무용을 해보는 게 어때?”라고 권해서 그때부터 무작정 배우기 시작했다. 보통은 작품을 받고 대회를 나가야 하는데 수업 때 배웠던 동작들만 가지고 대회를 나갔다가 덜컥 상을 받아서 그때부터 ‘이 길이 내 길이구나’ 생각하며 여기까지 왔다. 아버지는 하나뿐인 아들이라 복싱 같은 남성적인 운동을 시키고 싶어하셨지만 내가 재미있어 하니 지지해주셨다.Q 한선천하면 서바이벌 댄싱프로그램 을 빼놓을 수 없다. 출연하게 된 계기는?그 당시 나는 무용을 그만두고 미용 자격증을 따려고 준비 중이었다. 대중들에게 무용을 알리고 싶은 것이 꿈이었는데 현실적인 것들이 자꾸 내 발목을 잡았다. 자꾸만 내가 꾸는 꿈에 다가가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미용 기술을 배워서 내 가게를 차리자’라는 생각을 확고히 했다. 자격증 준비 마지막 단계쯤에 모집 광고를 보고 무릎을 딱 쳤다. 내가 지금껏 해왔던 것이 무용인데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지원서를 냈다. 현대무용을 알릴 좋은 기회였고, 내가 어디까지 올라갈 지는 모르지만 도전을 하고 싶었다. 자격증은 결국 못 땄지만 그 때 도전을 안 했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뻔했다(웃음).Q 는 벌써 시즌 2까지 나왔다. 프로그램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을 것 같다.시즌 2에 나오신 분들은 사실 현직에서는 다 선배님들인데 저희가 먼저 길을 열고 그 분들이 또 다시 새롭게 도전을 해주는 것을 보고 감사했다. 을 통해 타 장르의 춤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무용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나에게는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됐다.나는 끈기도 없고 재미없는 건 정말 못하는 성격이다. 현대무용,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작업도 너무 너무 재미있고 즐겁다. 즐기지 못하면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를 만난 것은 내 인생의 커다란 행운이다. 매 무대마다 정말 즐기려고 한다.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Q 작년 초에는 D4U를 통해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었다.에 출연했던 무용수들과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 기존의 무용 무대와는 다른 새로운 형식으로 무대를 꾸몄다. 각자 영역의 춤들을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대중에게 알리고 싶었다. 관객분들이 이 끝난 지 한참 지났음에도 잊지 않고 공연장을 찾아주셔서 마음을 열고 우리의 공연을 봐주셨다. 무대에 서는 사람으로서 뿌듯했다. 프로그램에 나왔던 출연자들의 공연 뿐만 아니라 다른 무용수들의 공연에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제는 각자 바빠져서 함께 올라가는 공연은 힘들겠지만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본인의 길을 열심히 가고 있다.Q 2015년의 계획은 무엇인가?2014년은 킹키부츠와 함께 보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뮤지컬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 지금은 “배우입니다”라고 소개하기가 쑥스럽다. 어설프게 무대에 서고 싶지는 않다. 집중적으로 연기랑 노래를 배우고 싶다. 2015년은 배움의 한 해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무용가로서도 멈추치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CJ E&M 제공
2015.01.02 / 조회 2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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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연말, 후끈한 겨울을 보내고 싶다면 <킹키부츠>
지난해 토니어워즈 6개 부문을 휩쓴 브로드웨이 최신 화제작 는 그 명성으로 국내에 들어오기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일 막을 올린 이 뮤지컬은 브로드웨이에서의 인기가 괜한 것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신디 로퍼의 친숙한 멜로디에 실린 유쾌한 스토리와 풍성한 볼거리는 연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뮤지컬 는 실화를 바탕으로 팝스타 신디 로퍼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작품으로, 아버지로부터 망해가는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청년 찰리가 여장남자용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재기에 성공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CJ E&M이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해 올해 한국에서 첫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 이야기는 여자친구를 따라 런던으로 떠났던 찰리가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고향으로 돌아와 폐업직전의 구두공장을 맡으면서 시작된다. 공장을 되살리려 애쓰던 찰리는 우연히 만난 드랙퀸 롤라에게서 여장남자용 신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그에게 디자이너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두 사람의 만남과 갈등, 화해의 과정이 '섹스 이즈 인 더 힐(Sex is in the heel)', '에브리바디 세이 예(Everybody say yeah)' 등 중독성 있는 음악과 함께 빠르게 펼쳐지고, 자신의 진짜 모습과 꿈을 찾아 세상과 마주하는 이들의 모습이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메시지를 무겁지 않게 객석에 전달한다.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모양새다. 뮤지컬다운 재미를 살리는 것은 음악뿐이 아니다. 에 출연했던 한선천 등 여섯 명의 댄서들로 꾸려진 ‘엔젤’이 펼치는 화끈한 쇼가 시선을 사로잡고, 납작한 가죽이 롱부츠로 만들어지는 장면과 배우들이 직접 컨베이어 벨트를 재조립해 역동적인 안무를 펼치는 장면 등 각종 소품과 무대장치의 활용도 흥미롭다. 아찔한 킬힐을 신고 “나는 육감적인 계집애, 그댈 위한 깜짝 선물”이라 노래하는 롤라 역의 오만석은 거침없는 몸놀림과 능청스런 연기로 무대를 장악했고,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김무열 역시 변함없는 존재감으로 작품의 중심을 지켰다. 다만 킬힐의 탓일까, 두 배우의 고음처리가 다소 불안정했다. ‘연애의 흑역사’(The history of wrong guys)’를 부르며 공업용 공기주입기로 ‘겨땀’을 식히는 로렌 역 최유하의 모습도 새로웠다. 뒤늦게 팀에 합류한 지현우를 비롯해 윤소호, 강홍석, 정선아 등의 무대도 궁금하다. 공연은 내년 2월 22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4.12.12 / 조회 1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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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이야기로 심장이 쿵쾅쿵쾅, 그래서 뮤지컬이 좋죠!” <킹키부츠> 연출가 제리 미첼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한 모습이다. 2013년 토니상 최우수뮤지컬상, 작곡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의 트로피를 거머쥔 뮤지컬 에서 연출 및 안무를 맡은 제리 미첼(Jerry Mitchell)은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전미 공연에서 거둔 성과만큼 12월 2일 충무아트홀에서 개막하는 한국 공연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이 분명했다. 비영어권에서는 최초로 한국 무대에 오르는 를 위해 제리 미첼이 내한해 지난 1일 기자들과 마주했다. 안무가로 무대 경력을 시작해 현재 연출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등의 뮤지컬에서 안무 및 연출가로 참여,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와 함께 등에서 작업한 하비 피어스타인이 극본을 쓰고 1980년대 팝 스타 신디 로퍼가 음악과 작사를 맡은 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1980년대 영국 노샘프턴 지방에서 경영악화로 폐업을 이어가던 수제화 공장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공장의 성공스토리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센트럴파크 근처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프로듀서에게 작품 제안을 받았습니다. 이메일로 보내준 영화 영상을 보고 펑펑 울었어요. 매우 인간미가 넘치고 감동적인, 또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뮤지컬 의 한국 배우들실화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있었고 그것에 영감을 받은 동명 영화가 2005년 개봉되기도 했다. 갑자기 세상을 떠난 아버지 대신 구두 공장을 물려 받은 주인공 찰리와 그와 많은 부분에서 정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드랙퀸 롤라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주역으로 등장한다. 제리 미첼은 "아버지에게 인정을 못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여러가지로 다른 두 남자가 킹키부츠를 만들며 서로를 받아들이고 화합하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극 중 돈이라는 인물도 매우 중요합니다. 돈은 아주 평범한 남자의 전형인데 어려서부터 찰리와 함께 지내왔지만 그가 공장을 운영해나갈 능력은 없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나중엔 결국 찰리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아주 평범한 돈이라는 캐릭터도 극중에서 큰 변화를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 요점이에요. 시카고 공연 당시 그곳의 평범한 관객들이 돈에게 아주 몰입해서 교감을 많이 한다고 느꼈습니다." 여러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된다는 극중 메시지를 강조하는 듯, 그는 1막 마지막 장면인 '함께 외쳐봐!(Everybody say Yeah!)'를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기도 했다. "컨베이어 벨트 위에 완성된 킹키부츠 한 쌍이 나와요. 그걸 본 롤라와 직원들이 다 함께 환호하는 장면입니다. 개인적으로 오케이 고(OK Go)라는 밴드를 좋아하는데 그들의 뮤직비디오 중 러닝머신 위에 두 사람이 마주보며 걷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에 영감을 받아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뮤지컬 데뷔작인 로 여성 작곡가 최초로 토니상 작곡가상을 수상한 신디 로퍼도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프로듀서가 신디 로퍼에게 함께 작업해 보자고 전화를 하고 있을 때 그녀는 설거지 중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웃으며 회상하던 제리 미첼은 "가장 처음 보내준 두 곡 중 '못난 아들(Not My father's Son)'을 듣고 많이 울었다."며 신디 로퍼의 음악에 받은 감동을 숨기지 않았다. "여러가지 면에서 신디 로퍼는 이번 작품에 완벽한 사람입니다. 그녀 뿐 아니라 함께 작품을 만든 하비까지 우리 세 사람은 중심에 합류하지 못한 변두리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편견과 맞서 싸우는 를 만드는데 더 좋았다고 생각해요." 관객의 반응을 전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새 뮤지컬을 만들 때에는 직관을 믿고 나갈 뿐이라는 그는 공연이 시작되면 무대보다 객석을 더 주목한다고 밝혔다. "관객들의 표정에서 작품의 어떤 부분이 재미있고 그렇지 않은지를 알 수 있어요. 기꺼이 따르고 싶고 그 안에 들어가고 싶은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통해 극중 인물 뿐 아니라 주변인들, 그리고 관객들에게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뮤지컬이 가슴을 뛰게 만드는 게 아닐까요?"(웃음)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12.02 / 조회 1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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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 다 부딪혀보는 수밖에” <킹키부츠> 김무열
지난해 브로드웨이에서 토니어워즈 6개 부문을 석권한 가 곧 국내 첫 무대에 오른다.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회사가 여장남자용 구두인 ‘킹키부츠’를 제작하면서 성공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이 뮤지컬은 관객들을 향해 사회적 가면 뒤에 가려진 자신의 본 모습을 꺼내놓으라는 유쾌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번 공연에서 구두회사 사장 찰리를 맡아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김무열은 그러나 자신이 '킹키'하지 않다고 말한다. 자신은 그저 평범한 남자라고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그가 분명 무대 위에서 킹키한 모습으로 새로운 인상을 던지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치열하게 달려온 이십 대를 지나 조금 더 넉넉한 미소를 짓는 그는, 여전히 새로운 도전에 맞서 “다 부딪혀 보는 수 밖에 없다”는 결기를 품은 배우이기 때문이다.Q 2년 만의 뮤지컬 출연이다.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 무대를 떠나있다 보니 아무래도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 배우로서, 또 이제 삼십 대 중반에 들어서는 남자로서 앞으로 맞이해야 할 시간들에 대해 고민도 하고, 책도 많이 봤다. 제대하고 나서는 뉴욕에 가서 공연도 보고. 해외여행을 처음 간 거다. 여행지에서 공연도 보고 신기한 것도 많이 보면서 소소하게 지냈다. Q 책과 공연은 어떤 것들을 봤나. 책은 주로 소설을 본다. 박민규 작가의 소설이 좋더라. 2010년 이상문학상 작품집에 수록된 박민규 작가의 ‘아침의 문’이라는 단편을 인상 깊게 봐서 그 이후 박민규 작가의 단편집도 사서 봤고,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매년 챙겨 보고 있다. 아무래도 단편이 금방 읽히니 좋다. 일이 바쁘다 보니 장편소설은 읽다가 흐름이 자꾸 끊겨서 한 호흡에 쭉 읽을 수 있는 단편을 선호하는 편이다. 순수창작에 대한 관심과 호감은 늘 있다. 그림 그리는 분들이나 글 쓰는 분들, 음악을 만드는 분들이 선망의 대상이다. 공연은 를 재미있게 봐서 이번 한국 공연도 기대된다. 도 생각보다 훨씬 더 신나고 따뜻해서 좋았다. 음악도 즐거웠지만, 무엇보다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신나고 즐거우면서 이야기도 재미있다는 것이 만의 장점인 것 같다. Q 는 현재 외국 스텝들과 함께 연습 중인데, 등 이전에 출연했던 창작뮤지컬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이미 만들어져 있다는 부분이 다르다. 가 뉴욕에서 공연하고 있는 영국 이야기인데, 이걸 한국 배우들이 한국으로 가져와서 공연한다는 것이 제일 어렵다. 어떤 대사는 미국적인 뉘앙스를 담고 있고, 또 어떤 대사는 영국적인 뉘앙스를 담고 있거든. 그래서 아직까지도 말투 하나하나, 가사 하나하나를 계속 수정하면서 여러 실험들을 계속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은 창작뮤지컬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큰 틀은 이미 만들어져 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하려면 창작 아닌 창작이 필요하니까. 오리지널 제작진과 작업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현지 공연의 캐릭터와는 조금이라도 다른 인물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부담이 되면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Q 찰리는 어떤 인물인가. 평범한 남자다. 그런데 자신의 인생에 대해 좀 수동적인 편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않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많은 사람들이 외부의 어떤 영향이나 사건으로 인해서 어떤 길을 선택하고 그 길로 가게 되는 것 같다. 찰리도 그런 사람이다. 평범한 청년인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신발공장을 이어받는다. 그곳에서 여장남자 롤라를 만나 킹키부츠라는 여장남자를 위한 신발을 만들게 되면서 길을 잃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며 조금씩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Q ‘킹키하라!’라는 메시지를 어떤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나. 정선아와 최유하 배우는 ‘네 자신으로 살아라’라는 말로 정의했는데. 맨 처음에는 그 말의 뜻을 ‘특별함’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작발표회에서 내 소개를 할 때 ‘전혀 킹키하지 않은 남자’라고 말한 거다. 나한테 특별함은 없는 것 같아서. 근데 그 말이 특별함이 아니라 각자의 고유함, 각자 자신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라면 내가 항상 고민하는 것과도 통하는 것 같다. 배우로서도 그렇고, 김무열이라는 한 사람으로서도 그렇고. 항상 제일 쉽고도 어려운 질문이 ‘나는 누구인가’가 아닌가.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연기에 대한 철학도 달라지고, 또 나라는 사람도 매번 달라지니까. 그래서 ‘킹키하라’는 말이 어렵게 생각된다. Q 스스로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나 보다. 진짜 특별한 점이 없다. 곧 할로윈데이가 오지 않나. 그날 내가 뭐할까 생각해봤는데 그냥 신당동 순대국집에서 순대국이나 먹고 있거나, 아니면 여자친구랑 영화나 보고 있겠더라. 연기를 한다는 것 빼고는 진짜 살면서 특별할 게 없다. 그래서 대중 앞에서 자꾸 내 모습이 드러나는 게 부담스럽다. 내가 가장 도드라질 때는 무대에 섰을 때와 연기할 때뿐이고, 그 외에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다. 술 조금 좋아하고, 운동하거나 친구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추리닝 입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별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이다(웃음). 그래서 킹키하지 않은 것 같다. Q 의 음악이 꽤 어렵다고 하던데, 가장 먼저 귀에 익은 곡은 무엇인가. 소울 오브 맨(Soul of a man). 찰리가 킹키부츠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추진하다가 가장 큰 난관에 부딪혔을 때 부르는 노래인데, 외국 스텝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동맥을 끊어놓고 불러야 하는 곡이다(웃음). 동맥과 정맥을 다 끊어놓고 노래를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항상 그 노래를 시작하기 전에 장난으로 (목을 긋는) 제스쳐를 한다. 그 노래를 부르기 전에 감정을 많이 몰아가면서 중심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더 어렵다. 그래도 그 장면을 연습하면서 이 작품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또 연습하다 보면 롤라 노래도 굉장히 리듬감 있고 좋더라.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거지(웃음). Q 안무도 쉽지 않을 것 같던데. 내 경우엔 어려운 안무가 얼마 없고, 우리 엔젤들이 정말 춤을 잘 춘다.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봤을 때도 엔젤들을 보면서 정말 놀랐다. 나처럼 약간 보수적인 면이 있는 한국남자로서는 정말 처음 보는 존재였다. 한국의 드랙퀸은 그간 접할 기회가 더러 있었지만, 외국의 드랙퀸은 정말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다른 별에서 온 사람들 같았다. 우리나라 배우들이 그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더라. 근데 우리 배우들이 연습하는 걸 봤더니 연습 첫날 둘째 날 셋째 날, 그리고 일주일이 되는 순간부터 정말 와….너무 잘 하더라. 하이힐을 신고 한껏 꾸미고 나와서 춤을 추는데, 내가 보면서 막 반한다(웃음). Q 2005년 이후 오랜만에 오만석과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어떤가. 만석이 형과는 (2008~2009) 때 연출가와 배우로서도 함께 작업한 적이 있다. 내가 처음 뮤지컬에 데뷔했을 때 형은 이미 정상에서 주연을 맡고 있었다. 지금도 여전히 건재하지만. 늘 내 선망의 대상이자 존경의 대상이었고, 좋은 동료, 좋은 연출가이기도 하다. 만석이 형과의 관계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보증을 서준 사람’이다. 형이 내 보증을 서줬거든. 그 정도로 가까운 사이이고, 그런 부탁을 할 수 있을 만큼 좋은 형이다. 사실 와 같은 라이선스 초연에 참여한다는 것이 배우로서 영광이기도 하지만, 상당히 어려운 결정이기도 하다. 나만 해도 한국 사람이 무대에 나와서 서로 미국 이름을 불러가며 연기를 한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조금 있었으니까. 그런데도 이 작품을 믿고 선택하게 된 것은 형 때문이다. 지금도 어렵거나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항상 형에게 가서 얘기하고 물어본다. 뻔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형과 같이 연기하게 돼서 진심으로 즐겁고 영광이다. Q 함께 찰리 역을 맡은 윤소호와는 나이 차이가 조금 있다. 윤소호의 찰리와 김무열의 찰리가 사뭇 다를 것 같다. 윤소호의 찰리는 싱싱한 활어 같은 찰리가 될 것 같다. 공연을 할 때마다 같이 캐스팅된 배우들을 보면서 그의 어떤 면이 이 역할과 가장 잘 어울릴지를 생각해 보는데, 소호는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어른스러움을 풍기는 부분이 있어서 재미있다. 활어는 활어인데, 아직 수족관에 아직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런 면이 찰리와 많이 닮아있다. 안에는 분명 소년이 있는데 겉보기엔 어른스럽다는 것은 분명 내면에 무언가가 갇혀 있다는 뜻이니까. 그런 면이 찰리와 잘 맞아떨어지지 않을까. Q 그렇다면 김무열의 찰리는. 무대에서 내가 어떻게 보여질지는 사실 잘 상상이 안 된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그 동안 나를 옭아맸던 것들을 조금씩 풀어 헤쳐 나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2년을 쉬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보다는 조금 자유로워진 것 같다. 그게 참 신기하다. 쉬다 왔으니 더 긴장할 줄 알았는데, 그냥 똑같더라.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해진 것 같다. 그게 무대에서 어떻게 보여질지는 아직 모르겠다(웃음). Q 앞으로 삼십 대에는 연기자로서 어떤 것들을 해보고 싶은가. 한해 한해 갈수록 뚜렷하게 어떤 역할을 뚜렷이 하고 싶다는 생각은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 그냥 뻔하지만, 이제까지 안해본 것들을 해보고 싶다. 액션도 해보고 싶고, 그냥 소소하고 편한 이야기도 해보고 싶고. 그런 생각들은 계속 돌고 도는 것 같다. 매번 연기에 대한 철학도 달라지고, 삶을 맞이하는 태도도 달라지지 않나. 누가 계속 일관적일 수 있겠나. 그러니 그때그때 마음이 가는 대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냥 다 부딪혀보는 수 밖에. 그렇게 사는 게 맞는 것 같고, 그렇게 일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Q 만약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직업을 가졌을 것 같나. 아버지께서 생전에 정치 쪽에서 일을 하셨다. 돌아가시고 나서 알게 됐는데, 그 쪽으로 장남에 대해 품으신 뜻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뜻을 알았다면 꼭 정치가 아니더라도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연기를 한 것이 천만다행이지, 연기를 안 했으면 뭘 했을까 싶다. 공부가 안 되더라(웃음). 수학이 특히 어려웠다. 운동을 조금 잘 하긴 했는데 밥 벌어 먹을 만큼은 아니었고. 연기 안 했으면 진짜 큰일 날 뻔 했지. 감사하다. Q 순수창작에 대한 선망이 있다고 했는데, 혹시 직접 창작도 해보고 싶은가. 에이, 안 된다(웃음). 자질이 부족하다. 그냥 소재만 던질 수 있는 정도지, 직접 시놉시스를 쓰거나 다듬는 작업을 한다면 되게 어려울 것 같다. 직접 소설이나 시를 쓰는 건 힘들 것 같고, 작품을 하나 만드는데 참여할 의사는 충분히 있다. 그건 내 영역과도 직접 맞닿아 있는 거니까. 내가 재미있게 본 소설을 극작가와 함께 얘기해서 연극으로 만들어본다든가 하는 작업에 대해서는 한해 한해 갈수록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Q 한지상, 김대명과 함께 만든 ‘반상회’ 활동 계획은. 원래 계획은 올해 준비를 해서 내년 초에 공연을 하자는 것이었는데 한지상이 갑자기 드라마를 하는 바람에(웃음) 잠깐 보류했고, 내년에 공연을 하려고 한다. 내가 갑작스럽게 군대를 가는 바람에 약간 제동이 걸린 부분이 있는데, 반상회는 앞으로 공연만 하는 게 아니라 10분짜리든 1시간짜리 단편이든 영화도 할 거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우리 모임이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서 말 그대로 ‘반상회’를 할 수 있는 넓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면서 같이 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있는데, 지금 당장은 물리적인 시간이 안 돼서 못 하고 있다. 내년엔 꼭 해야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11.10 / 조회 1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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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하라!” 브로드웨이에서 한국으로, <킹키부츠> 제작발표회
지난해 토니어워즈 시상식에서 작품상, 음악상 등 6개 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화제작 가 한국에서의 첫 번째 라이선스 공연을 앞두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27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공연에 앞서 작품의 기획배경과 배우들을 소개했다. 는 부모님으로부터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여장남자 롤라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어 여장남자를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제작해 회사를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에 미국의 팝 디바 신디 로퍼가 디스코와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음악을 만들었고, 이 음악은 올해 초 제56회 그래미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제작진은 한국 공연의 캐스팅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7월 전역한 김무열과 의 윤소호가 찰리 역을 맡았고, 의 오만석과 신예 강홍석이 유쾌한 여장남자 롤라를 맡았다. 여기에 찰리와 사랑에 빠지는 로렌 역으로 정선아와 최유하가, 롤라를 못마땅히 여기는 공장직원 돈 역으로 고창석과 심재현이 합류했다. 탄탄한 실력을 갖춘 김무열과 오만석을 비롯해 신예 강홍석, 윤소호 등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는 CJ E&M 공연사업부문이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해 브로드웨이 공연 때부터 국내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김병석 CJ E&M 대표는 “요즘 한국 뮤지컬이 성장통을 겪고 있다. 앞으로 이 시장은 아시아 시장을 이끌 수 있을 만큼 분명 성장하겠지만, 지금은 새로운 모델이 필요한 시기다. 앞으로 시장이 성장했을 때 우리 작품이 아시아 곳곳에 배급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의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협력 연출로 참여한 디비 본즈(DB Bonds)는 “현재 브로드웨이에서는 관객들에게 ‘내가 누구인가’를 묻는 작품이 많이 공연되고 있고, 그 질문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제기되어야 한다.”고 이번 한국 공연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이 한국의 공연시장을 많이 바꿀 작품이라고 믿고, 그래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김병석 대표의 말에 힘을 실었다. 디비 본즈는 또한 “3월 오디션이 끝나고 미국으로 돌아갔을 때 현지 스텝들에게 ‘지금 우리가 뭘 하는지 못 믿을 걸’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오디션에서 만난 배우들의 열정과 실력이 놀라웠다. 지금도 연습하면서 어떤 부분은 통역 없이도 배우들이 어떤 대사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생생한 감정이 느껴진다.”고 배우들의 실력을 칭찬했다. 윌 반 다이크(Will Van Dike) 협력 음악감독 역시 “배우들에게 자신의 역량을 110%이상 쏟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배우들이 잘 따라와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왼쪽부터) 김병석 CJ E&M 대표, 디비 본즈 협력 연출, 김동연 협력 연출, 양주인 협력 음악감독국내 협력 연출과 협력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김동연, 양주인도 작품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김동연 협력 연출은 “는 단지 성소수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다. 구두 공장 사람들과 롤라가 서로를 만나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우리 주위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양주인 협력 음악감독은 “개인적으로 팝적인 음악을 좋아해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이 영광이다. 악보를 처음 받았을 때 다 여자파트인 줄 알았을 정도로 노래의 음역대가 높고 어렵다. 신디 로퍼를 직접 만나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리듬, 리듬, 리듬’이라고 하더라. 리듬감과 영어가사의 라임, 팝적인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연습 4주차에 들어선 배우들도 출연 소감을 밝혔다. 브로드웨이에서 를 두 번 관람했다는 오만석은 당시 신디 로퍼의 음악이 뮤지컬과 무척 잘 어울린 것이 놀라웠다고. 그는 “어렵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뮤지컬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너무 재미있게 본 이 작품을 한국 분들에게 잘 전달해야겠다는 부담감에 요즘 흰 머리가 부쩍 늘었다”고 농을 던졌다. 그는 “을 하며 트랜스젠더를 많이 만나보고 내가 가진 거부감을 허물었던 경험이 이번 작품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며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후 2년 만의 뮤지컬 출연을 앞둔 김무열은 “뮤지컬을 할 때면 첫 연습 전의 설레임이 즐거움으로 바뀌는데, 이번에도 똑같았다. 내가 돌아와야 할 곳으로 잘 돌아왔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배우들은 ‘킹키하라!’라는 이 작품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정선아와 함께 로렌 역을 맡은 최유하는 “’킹키하라’라는 말은 네 자신이 되라는 뜻과 일맥상통한다. 남들에게 보여지지 않은 채 감춰져 있었던 모습을 밝고 유쾌하게 꺼내놓는 순간 ‘킹키’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킹키하라’라는 말을 “네 자신으로 살아라”라는 뜻으로 정의내린 정선아는 “이렇게 핫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기다렸다. 그 동안 12년 정도 뮤지컬을 했는데 무대 위에서 힐을 벗은 적이 없는데 이번엔 운동화를 신고 무대를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는 오는 12월2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10.28 / 조회 1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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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 '렌필드'로 존재 중 <드라큘라> 이승원
관객들의 집중도가 공연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을 첫 장면, 작품에 대한 호감과 기대가 급상승하느냐, 혹은 실망의 길로 떨어지느냐 공연의 전체 이미지를 좌우하는 그 때에 무대에 가장 먼저 등장해 객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이가 있다. 드라큘라를 자신의 주인님으로 모시며 비정상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렌필드, 이승원이 바로 그다.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쉼 없이 등장해 펼치는 광기 어린 모습이 공연 후에도 관객들의 뇌리에 절절한데, 알고 보니 그는 2시간 45분 러닝타임 중 등장 시간이 20분 남짓이란다. 대형 신인 발견, 그렇지만 무대 경력 7년 차, 탄탄한 앙상블로서 세심한 관객들에겐 이미 눈도장이 찍혀있던 이승원을 향하는 스포트라이트가 점점 더 당연해질 듯 하다.Q. 렌필드 역을 맡아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좋게 해주시는 평 대부분이 캐릭터에 대한 것들이라 렌필드 이후에 다른 작품에서 스스로를 증명해 보여야 하는 미션이 내겐 남아 있는 거다. 렌필드 같은 큰 이팩트가 있는 역할이 아닌 역, 다른 역할인데도 잘한다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승원이 잘한다'인데 지금은 아직 아닌 것 같다. Q. 오디션을 렌필드 역으로 본 건가? 그렇다. 일단 드라큘라 역엔 지원할 순 없었다. 굉장히 현실적인 부분이다. (웃음) 반 헬싱은 드라큘라와 맞서 그를 무찔러야 하는데 내 체구가 작고, 조나단은 키도 훤칠하고 그래야 할 것 같고. (웃음) 그런 현실적인 테두리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았고, 또 노래보다는 연기에 더 자신이 있었으니까. 렌필드 같이 정상적이지 않은 역할을 통해 뮤지컬 장르에서 내 연기에 대한 장점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과거 버전에선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이 역을 하셨는데, 제작사 입장에서 그런 이미지를 한번 틀어보겠다고 하면 나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Q. 과거 인터뷰에서 오디션을 많이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디뮤지컬컴퍼니와는 네 번째 작업이고, 데이빗 스완 연출님, 원미솔 음악감독님과는 이번이 세 번째 작업이다. 이들과 가장 마지막으로 한 작업이 2008-2009년 인데, 이후 5년이 지났고 그 사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당락과는 상관 없이 '이만큼 늘었다, 연기자로서 이만큼 성장해왔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Q. 그런 모습을 오디션에서 충분히 보여주었나? 충분하게는 못 보여드렸다. 그런 마음이 커서 그런지 떨리더라. 그런데 데이빗 스완 연출에게 너무 힘을 얻었다. 오디션이 끝나자마자 "이 작품을 함께 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 매번 오디션 때마다 너무 열심히, 좋은 연기 보여줘서 정말 고맙다, 넌 너무 좋은 배우야, 이거든 아니든 기회가 되면 꼭 보자."고 이야기해주셨다. 이 9월에 끝나고 오디션이 10월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여러가지로 힘든 시기였다. 커버 배우라면 누구나 혹시 모를 기회로 대극장 무대에서 역할을 잘 해내는 욕심을 갖게 되는데, 마리우스 커버를 하면서 스스로 '저 큰 무대에서 그만큼의 역할을 해내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걸 느꼈다. 몹쓸 병이긴 한데 '이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을 때 연출님이 그런 이야기를 오디션에서 해 주시니, 떨어지든 말든 힘이 빡, 생겼다. Q. 렌필드는 어떤 인물이라 생각하는가. 내 생각에 렌필드는 '영원한 삶'에 완전히 몰입하고 집착하는 사람이다. 흔히 미친 사람으로 많이 이야기하는데 연출님과 만들면서 우리들끼리는 단순히 막 미친 게 아니라, 어떤 것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이 렌필드라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미친 것과는 인물의 결이 달라지고 캐릭터가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Q. 왜 렌필드는 영원한 삶에 집착하게 되었을까. 예전에는 이 인물의 부모는 누구고, 어디에서 태어났고, 자라면서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이런 것들을 다 생각했었는데, 내겐 그게 인물을 표현할 때 생각만 더 많아지고 큰 도움이 안되었다. 더 문제는 이렇게 인물의 전사(前史)를 만들어놓으면 나중에 연습할 때 연출과 싸우게 된다는 거다. 연출이 어떻게 하라는데, 자기 생각엔 이 인물은 그런 사람이 아닌 거지. 그러면 연출은 대본에도 없는 내용 때문에 저 배우가 왜 고집을 피우나, 이해 못하고. 그리고 만약 자기가 세워놓은 전사가 깨지면 캐릭터까지 흔들린다. 그런 과정을 몇 번 겪은 후로는 어떤 인물의 히스토리를 세우는 게 위험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렌필드의 전사 역시 크게 생각을 안 했다. 다만 그가 영원한 삶을 집착하게 된 거에는 자기 자식이나 아주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던가, 하는 죽음과 삶에 대한 정신적인 큰 트라우마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게 뭔지는 정하지 말고 가기로 했다. Q. 가창력, 노래 부분에 대한 호평도 많다. 학창시절 가수를 꿈꾸기도 했다고. 예전엔 내가 노래 잘 하는 줄 알았다. (웃음) 그래서 대학도 실용음악과로 가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여건상 연극영화과에 가게 되었고, 대학생 때도 노래방에 가서 '고해', '금지된 사랑' 부르고. (웃음) 그랬는데 뮤지컬에 발을 디디면서 (내가 노래 잘한다는 생각이) 깡그리 무너졌다. 와, 이 사람들을 어떻게 이겨? 저 사람들 뭐야? (웃음) 제일 충격이었던 건 (홍)광호 형이랑 할 때. 그 소리를 옆에서 겪으니까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더라. 그러고 나서 (박)은태 형까지, '난 정말 명함도 못 내밀겠구나' 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 없다. 우리나라 뮤지컬 배우들 중에 너무 노래 잘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젠 노래는 자신 없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그렇지만 꾸준히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계속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Q. 트레이닝을 통해 어떤 것을 갈고 닦고 싶은 것인가. 안정성이다. 노래를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작품, 여러 음악감독, 여러 장르를 만나니까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도 모르고 해왔다. 쉽게 말해 막 한 거다. 그러다 공연 중에 갑자기 삑사리가 나는데, 왜 그런 소리가 나는지 배우지 않았으니 이유를 모르는 거다. 안정적으로 부르는 것, 목 상하지 않게 호흡하는 것,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있다. 또 내 목소리가 중저음이 아니라 호흡 없이 부르면 약간 애 같은 소리가 난다고들 하신다. 그것 덕분에 의 동석이나 의 신문팔이 소년 역을 하게 되었지만 이제 나이도 있고 (웃음) 호흡이 섞인 남자의 소리를 내야 하는 것도 있다. 나중에 지금보다 더 안정적인 소리, 좀 더 낮은 소리가 된다 해도 레슨을 꾸준히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내 소리를 듣고 욕해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장기간 내 소리를 들어봐 주신 분의 예리한 평가가 일종의 정기검진이 되는 거다. Q. 지난해 '시야 플랫폼' 프로그램을 통해 양준모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일단 축하한다. 1년 만에 스승과 한 무대에 서고 있지 않은가. (웃음) 같은 무대에 서니까 너무 좋다. 준모 형이, 음, 처음 보면 얼굴이, 살갑지가 않으시지 않나. (웃음) 그래서 처음엔 좀 무서웠다. 형 특유의 목소리로 "야, 연구개 들어." 그러시는데, 정말 (손으로라도) 꺼내서 들고 싶고, 안 들어지니까. (웃음) 준모 형님 앞에만 서면 경직됐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완전 천사다. 약간 무뚝뚝해 보이시는데 오래 보면 먼저 장난도 치신다. 오늘도 인터뷰 하러 간다니까 "뭐 해 줄 말 없냐?" 그러시고. (웃음) 마침 딱 물어보시네. "준모 형 짱입니다!" (웃음) Q. 트레이닝이 효과가 있었나? 과거에 몰랐던 건데 내가 소리를 약간 목으로 눌러서 냈더라. 그걸 많이 떼어 주셨다. 원래 귀에 빡빡 꽂히게 소리 내는 걸 좋아했는데 그게 내가 낼 수 있는 좋은 소리가 아니라는 걸 알려주셨다. 목이 금방 상한다고. 준모 형이 알려준 대로 소리를 내면 좀 심심한 느낌이었는데 막상 녹음한 걸 들어보니 그게 더 아름다웠다.Q. 렌필드의 넘버는 많은, 강렬한 에너지를 요한다. 요즘 목은 괜찮은가? 아직 그 정도 실력이 안 되는지 일요일 저녁 쯤 되면 목이 힘들어 하는 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주중 공연 때 에너지를 조금 덜 쓰느냐, 그건 너무 싫다. 어떤 것이 더 옳다고 할 수 없는 부분인데, 매 공연마다 평균 이상의 퀄리티를 위해 힘을 적절히 안배하는 배우들이 있는가 하면, 내 경우는 일단 내일은 모르겠고 오늘 최선을 다하는 쪽이다. 오늘 최선을 다하고 푹 쉬고, 다음날 또 최선을 다하고 푹 쉬고. 그렇게 해도 무리가 온다면 뭔가 소리를 잘못 쓰고 있는 원인을 찾아가려고 한다. 목에 수건 두르고 자고 물 많이 마시고 목에 좋은 음식 먹는 건 특별한 관리라기 보다 배우라면 불안하기 싫어서라도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Q. 드라큘라와의 호흡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로 사랑하는 역을 맡으면 상대방이 진짜 사랑스러워 보이지 않나. 뭐라고 할까, 렌필드를 하다보니 드라큘라들한테는 좀 그런 게 있다. (박)은석이와는 굉장히 많이 친해졌고 (류)정한 형님은 때부터 우러러봤던 선배님이었고. (김)준수를 보고는 너무 놀랐다. 진심으로 너무 잘해서. 연습과정에서부터 곡 해석을 다 같이 했는데 장면 해석이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걸 보고 놀랐다. 물론 아이돌에 대한 편견도 있고 피해의식도 있었다. 그런데 예전에 할 때 FT아일랜드 (이)재진이라는 친구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이 친구들은 삶을 두 배로 사는 것 같다. 그걸 어느 쪽에도 피해를 안 주고 하는데 심지어 잘 한다. 괜히 성공한 아이돌이 아니구나, 느꼈다. 또 요즘 준수는 랑 JYJ 복귀 활동을 같이 하는데 그러고도 목이 안 가는 것도 신기하다. 그 친구 발성은 타고난 것 같다. 준수는 다른 사람에 비해 몇 곡은 좀 더 키를 높인 게 있는데 잘 한다. 배우들끼리도 (준수는) 인정해야 한다, 그런다. Q.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언제부터인가. 고등학생 때 극단에 들어가면서 너무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 김경태 선생님이라고 연극을 2, 30년 하신 분이시다. 누구에게나 첫 선생님이 중요한데 오랜시간 철학을 가지고 연기를 해오셨던 분에게 첫 연기를 배운거다. 그렇게 배우면서 극단 활동을 같이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재미뿐 아니라 연기는 참 가치있는 일이고, 또 선생님이 잘 한다고 해 주시니 그래, 연기해야겠다, 그렇게 된 거다. Q. 하지만 공연 전 1년 반 동안 무대를 떠나있었다.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고민도 했다고. 연기의 길을 가는 것에 한번도 의심해 본 적은 없다. 하지만 후회는 한다. (웃음) 다시 생을 살 수 있다면 안 할거다. 어쩌면 이 길 말고 더 내가 행복하고 나에게 딱 맞는 길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어찌됐든 이번 생은 이 길로 갈 거다. (웃음) 고민은 뮤지컬에 대한, 노래에 대한 의심이었다. 영화나 카메라 쪽 연기할 때는 왜소하다는 얘기를 거의 안 들었는데 극장에 서면 바로 비율이 드러나니까. 말 그대로 연기가 너무 좋아서 연극영화과에 간 거고 노래에 그렇게 자신도 없는데, 거기다 남들은 뮤지컬을 하려면 몸을 더 키워야 한다고 하고. 이렇게 자꾸 나에게 불편한 걸 주는 장르에 왜 목 매달고 있나, 싶어서 공연 쉬면서 영화 찍고, 단편 영화도 찍었다. 지금은 그런 생각 안 한다. 지금 이 무대에 서고 있다는 거 자체가 어떤 증명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니까. 20대에는 아주 괴롭게 고민하며 해왔는데 요즘은 조금은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려고 한다. Q. 뮤지컬계 개그 사조직인 홍난파의 일원이라고 들었다. (웃음) 코믹 장르에 대한 욕심도 있겠다.너무 좋다. 전에 연극 를 했는데 객석에 시종일관 웃음이 나오는 작품이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객석을 웃길 줄 아는 배우가 진짜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대학로에서 연기를 본 배우들 중에 뿅 간 배우들이 이봉련 씨, 양조아 씨다. 너무 매력적이다.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건 이미 객석과 호흡을 할 줄 안다는 거다. Q. 영화 작업도 꾸준히 할 예정인가? 너무 원하는 부분이다. 어렸을 때 살던 춘천은 완전 시골이었는데 해가 지면 동네가 그야말로 '스톱'이었다. 어린 나이에 뭘 할 수 있겠나. TV에서 드라마를 보면 내가 TV 속 도시에 있는 것 같고 너무 좋았다. 그 시절 나의 탈출구였고 그 어떤 책보다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공연도 너무 좋지만 예술의전당에 와야지만 를 볼 수 있다. 시골에 계신 분들은 이런 공연을 하는지도 모를 거다. 그런 사람들에게도 내가 어렸을 때 느꼈던 것처럼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고 싶고, 그게 연기를 시작했던 이유이기 때문에 매체 연기를 너무 하고 싶다. 무대를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1년이 좀 넘었지만 상업 영화가 아니더라도 너무 긴 공백 없이 단편 영화를 찍고 있다. Q. 지금 나의 행복지수는 얼마인가? 너무 행복하다. 연기로 내가 생각하는 디테일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그런 작품을 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그걸 하고 있으니까. 또 다행히 "얘 문제있네" 이런 얘기 보다는 "승원이 고생했네, 잘 하고 있네" 이런 이야기 들으니까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 있나. 지금을 행복해하지 못하면 앞으로 문제가 생길 것 같다. 더 큰 거, 더 좋은 걸 바라고 그렇게 안되면 불행해지는 거니까. 지금은 '이거 끝나면 뭐하지?' 그런 고민 안 한다. 그렇다고 '뭐가 들어오겠지' 하는 생각도 아니다. 그냥 지금이 존재하고 있다. 지금은 그래도 될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은 하는 중, '렌필드'인 중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08.12 / 조회 29,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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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극과 극의 강렬한 이미지를 승부로 걸다.
소설, 영화, 연극, 뮤지컬 등 그 어떤 장르의 작품에서건 드라큘라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것은 그 창작물이 남다른 신선함을 승부처로 삼지 않았다는 뜻일 것이다. 이미 공포, 흡혈귀, 어둠, 붉은 피 등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글로벌 캐릭터가 드라큘라 아닌가. 오히려 그의 기존 이미지에 대한 전복을 시도하며 신선함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그 역시 '어둠의 자식' 느낌을 전제로 하는 것이리라. 그리하여 드라큘라 소재의 작품에서 더욱 의도하고 또 기대하게 되는 건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인가, 얼마나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올 것인가'이다. 뮤지컬 역시 마찬가지이다.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도 드라큘라는 산 사람의 피를 마시며 자연사하지 않는, 즉 신에 반(反)하기를 스스로 선언한 이후에 인간의 숙명을 따르지 않는 인물로 등장한다. 하지만 그렇게 400년의 시간을 보낸 이유가 한 여인과의 애절한 사랑 때문이기도 한 존재가 드라큘라이기도 하다. 이처럼 극한의 공포로 사람들을 몰아넣는 동시에 사랑 앞에 한없이 애절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동정심과 감수성을 여지 없이 자극하는 인물이 드라큘라이며 뮤지컬 는 이 극과 극으로 치닫는 감정을 얼마나 극적인 분위기로 연출해내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한 분위기 면에서 는 제법 성공적인 모습이다. 일단 가수 활동 및 몇몇의 뮤지컬 작품을 통해 축적된 김준수의 존재감은 '사람이나 사람이 아닌' 캐릭터 드라큘라와 잘 맞아떨어져 남다른 시너지를 무대 위에 발산하고 있다. 또한 그가 미나 앞에 무릎을 꿇고 열심으로 울부짖는 장면에서 동요하지 않을 사람은 적을 것이다. 비록 불안정한 저음처리, 그로 인해 잘 전달되지 않는 가사가 있지만 분명 김준수의 아우라는 특별하다. 여기에 빠른 전개와 매 장면마다 절정으로 치닫는 선율 역시 관객들을 강렬함으로 몰아넣는 중요한 힘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공연'의 장점으로 이어지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빠른 전개는 종종 인물과 이야기의 개연성을 빠뜨린다. 드라큘라가 왜 흡혈귀가 되었으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모습으로 400년을 살아왔는지 제법 설득력 있게 그려낸 전반부에 비해 그가 사랑을 포기하며 희생을 택하는 절정의 과정은 너무나 단시간에 단순하게 풀어져버려 맥이 빠진다. 운명 같은 사랑이 어디 있냐 되물으며 '그저 편안하게 해 주는 사람'을 남편으로 둔 미나의 캐릭터는 무대를 향한 관객들의 환상을 약간은 깨는 느낌이라 아쉽다. '그래서' 치명적인 사랑에 휘말리는 미나 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거부할 수 없는 미나의 모습이 드라큘라와의 애절함을 극대화시키지 않았을까. 후반부에 드라큘라와 자신의 오랜 운명의 끈을 확인하는 장면이 등장하나 이 역시 너무나 단순해서 관객들의 넓은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그 누구의 가슴에라도 친근하게 다가가 안기는 것이 프랭크 와일드혼 음악의 매력일 것이며 이 대중성은 에서도 십분 발휘된다. 드라큘라와 미나의 듀엣곡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의 애절함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며, '잇츠 오버 플레이 오프 앤 트랜지션'(It's over play off and transition)은 반 헬싱과 드라큘라 사이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극에 더한 긴장감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넘버 전체에 대한 남다른 인상은 적은데 이는 프랭크 와일드혼 음악의 대중성이 지닌 약점 중 하나일 수도 있으며, 선율을 느끼기도 전에 귀를 강하게 자극하는 너무나 높은 사운드 볼륨 때문인지도 모른다. 관람에 더욱 집중이 되는 것은 조연들의 호연과 무대이다. 가장 먼저 무대에 등장하는 렌필드 역의 이승원은 이 작품으로 더욱 회자될 것이며, 반 헬싱 역의 양준모, 루시 역의 이지혜 역시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호연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4개의 턴테이블이 동시에 돌며 만들어지는 무대 전환은 작품의 미스터리함과 웅장함을 효과적으로 살리는데 매우 적절히 활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세련된 조명 디자인이 무대 뿐 아니라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얼마나 잘 만들고 살려내는지 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는 분명 올 여름 국내 뮤지컬계의 블록버스터라 불려도 손색이 없겠다. 웅장하고 때론 거칠게 휘몰아치다가 아련한 감성을 던져주는 등 약 3시간의 러닝타임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 감탄할 장면도, 환호를 보내고픈 순간도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강렬한 효과 사이에 면밀한 연결고리의 부재 역시 블록버스터가 종종 갖는 아쉬움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4.07.28 / 조회 1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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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한국 공연을 월드 프리미어로 봐도 좋다'
하반기 뮤지컬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뮤지컬 가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본 공연의 막을 올렸다. 지난 22일 의 주요 장면을 공개하는 프레스콜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여주었다.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스토커의 동명소설에서 출발한 는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공연되었다. 한국에서는 이번이 첫 공연으로,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을 맡아 라이선스 작품이라 해도 수정, 보완이 가능한 논레플리카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원 작곡가인 프랭크 와일드혼은 한국 공연을 위해 신곡 세 곡을 추가로 작곡했다. 공연을 제작한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초연) 무대로 봐도 좋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새로운 무대가 나왔으며,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이 무대로 영국 공연을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타이틀롤인 드라큘라 역의 류정한, 김준수, 언더스터디 박은석을 비롯 조정은, 정선아, 양준모, 카이, 조강현 등 화려한 캐스팅도 높은 관심에 한몫을 했다. 이날 류정한은 이지혜와 함께 뱀파이어의 길로 루시를 유혹하는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Life After Life) 장면을 선보였으며, 함께 드라큘라 역을 맡은 김준수는 미나 역의 조정은, 반헬싱 역의 양준모와 함께 서로에게 강렬하게 이끌리는 드라큘라와 미나, 뱀파이어 헌터와의 대결 등 강렬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과거 에서 함께 토드 역을 맡기도 한 류정한과 김준수는, 이번에도 드라큘라 역을 함께 맡으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더블 캐스트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특히 류정한은 "넘버 중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는 준수가 살려낸 멋진 곡"이라고 꼽으면서 "너무 귀엽고 열심히 하고 또 잘해서 이런 동생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에 이어 다섯 번째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있는 김준수는 "판타지 소재, 느낌의 뮤지컬을 하고 싶었다."면서 "초월적 존재라는 점에서 토드와 공통점이 있지만, 드라큘라는 더욱 인간적인, 애절한 내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붉은 눈동자와 함께 김준수의 붉은색 머리카락도 눈에 띄었다. "배역 자체가 판타지한 인물이라 차별성을 두면 좋을 것 같았고, 피를 빠는 드라큘라의 모습을 머리색으로 형상화 한 것"이라는 김준수의 설명이다. 아름답고 때론 섹시한 여인으로 분하는 미나 역의 조정은과 정선아도 함께 자리했다. 상대 배역으로 호흡을 맞추는 두 명의 드라큘라를 향해 "류정한에게선 멋있는 카리스마, 김준수에게는 굉장히 뛰어난 감성을 느낀다."고 말한 조정은은 자신도 리허설을 보며 소름이 돋았다며 '후레쉬 블러드'(Fresh Blood)를 좋아하는 장면이라 강조했다. 또 한 명의 미나, 정선아 역시 "류정한은 나와 처음 같이 공연을 했던 9년 전보다 지금 더 회춘한 것 같다."고 웃으며 그를 중후하지만 사랑스럽고 귀여운 어린왕자로 수식했고, 김준수를 향해서는 "너무나 끼가 많고, 무대 위 여배우에게 감정을 더 실어주는 힘이 되는 배우"라고 말했다. 뱀파이어 헌터 반 헬싱 역은 양준모가 원캐스트로 나선다 "를 객석에서 못 본다는 게 아쉽다."는 그는 "캐릭터를 좀 더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미나의 남편인 단정한 성품의 변호사 조나단 역으로 나서는 카이는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괴롭고 아쉬워하는 인물"로 자신이 맡은 배역을 이야기했고, 카이와 함께 조나단으로 분하는 조강현은 "5, 6주간 닭가슴살 도시락을 먹고 운동하며 체지방을 상당부분 제거했다."며 유쾌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4중 턴테이블 회전무대와 드라큘라의 신비로운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도입된 플라잉 기술 등 웅장한 무대 구성도 빼놓을 수 없겠다.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등 국내 유명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한 뮤지컬 는 오는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07.23 / 조회 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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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질문이 날 여기까지 오게 했다' <위키드> 김선영
올인(All in). 가지고 있던 돈을 한판 내기에 모두 거는 것을 뜻한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을 염려하지 않고 오로지 지금 이 순간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뛰어드는 것. 우리는 살아가며 종종 이 술어를 '학업에, 부자가 되기에, 이번 선거에, 또는 훌륭한 사람이 되기에'와 같이 어떠한 실리적인 목표 앞에 두곤 한다. 하지만 그 모든 목표의 가장 끝은 '인간답게 사는 삶', '더불어 행복'이 자리함을 잊을 때가 있으며, 때론 과정 속에 목표가 전복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김선영은 아주 넓고 정직한 시야를 가진 것이 틀림 없다. 지난 15년 간 뮤지컬 배우로 무대 위를 뜨거운 땀으로 적셔냈지만, 그녀는 언제나 '유명한 배우'가 아닌 '자신의 삶'에 올인하고 있다. 무엇이 기쁨과 슬픔의 척도인지, 무엇이 인간 김선영을 위한 행복인지 오늘도 생각하고 의심하며 하나의 무대 위에서 왜곡되고 편협해지는 것을 거부하는 모습이 그간 자신의 무대를 거짓 없이 채워 온 원천이 아닐런지. 오는 5월 의 엘파바로 변신을 앞둔 김선영에게 새로운 기대가 실리는 것은, 삶의 가치와 진정한 행복에 대해 '배우'가 아닌 '인간 김선영'으로서 정직하게 다가서는 그녀의 모습이 엘파바를 닮아 있음을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끊임없는 질문들, 배우는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일 뿐 Q. 얼마 전 원작의 작곡, 작사를 했던 스티븐 슈왈츠가 내한해 한국 공연이 브로드웨이 공연 못지 않다며 한국 배우들의 실력을 극찬했다. 요즘엔 한국이 가장 뜨거운 것 같다. 어떤 것을 꼭 해내야지, 하는 거나 급한 성격 같은 한국의 근성들이 배우를 하기엔 좀 좋은 것 같다. Q. 본인 역시 그러한 자질을 갖고 있나? 그런 것 같다. 평소의 나는 평범한 편이지만, 적당히 예민하고 적당히 뜨겁고 차가운 것을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배우적인 기질에 좀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아직까지 배우의 삶이 좋은지 안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Q. 배우로 15년을 살아왔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는 것인가? 내가 15년이나 배우를 했나 싶다. 무대에 서는 것이 지금의 내 일이고 직업이나 마음 속으로 스스로 '난 뮤지컬 배우야, 내 인생에서 이거 아니면 안돼' 이렇게 거창하게 생각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배우는 너무나 재미난 내 인생의 일부인 것이다. 내 직업보다 내 삶이 더 중요한 사람이다. '내가 이걸 하면서 행복할까? 이것이 내가 원했던 걸까?'를 끊임없이 질문하며 지금까지 살고 있고, 그래서 배우로서의 삶을 어느 하나로 단정할 수 없는 것 같다. 무언가에 익숙해지고 확 놓아지는 것을 거부하다 보니 그런 것 같은데, 이러한 끊임없는 질문과 의심 때문에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 Q. 무대 위에 서 있을 때 비로소 살아있는 느낌을 받고, 거기에 인생의 의미를 부여하는 배우들도 많다. 맞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난 그것에 대해서도 의심이 많다. 나 역시 무대 위에서 짜릿한 순간들이 있는데 이게 정말 좋은 건지, 이것 때문에 배우를 하고 있는 건지, 정말 내가 살아있다고 느끼는 건지, 이런 좀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한다. (웃음) 그런데 분명 무대 위에서 뭔가 그런 느낌들이 펼쳐질 때, 아, 참 기분 좋다, 시원하다, 그런 느낌은 든다. 그런데 이것으로 인해 배우가 천직이고 이걸 위해 태어났다고 확신할 수 있는 걸까? 그에 대한 확신은 현재도 많지 않다. 어떨 땐 관객이 기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굉장히 앞서다가 또 다른 때는 일단 내가 즐거워야 관객도 즐겁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것들이 계속 왔다 갔다 하는데 이런 것이 삶의 연속인 것 같다. 내 소망은 재능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무대든 다른 매체에서든 배우로 서고 싶지만, 스스로 '난 이렇게 될 거야'라고 정한 적은 없다. 갑자기 떠나고 싶은 순간들도 있었고. 앞으로도 이렇게 살지 않을까? Q. 무대를 떠나고 싶었던 적이 있었나? 있었다. 다만 '떠나야겠다'라는 생각이 안 들었을 뿐이다. 지금도 그런 생각은 한다. 왜? 새로워지고 싶으니까. 여기가 지겹고 지루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나와 만나고 싶은 경계선에 설 때, 익숙함, 편안함이 아닌 좀 더 낯설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 Q. 배우들은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삶을 경험하지 않는가. 맞는 말이다. 그간 무대에서 맡아왔던 캐릭터들이 좀 격정적이었는데 그 인물들을 통해서 내 안의 어떤 것들을 분출하고 확 씻어낼 때 오는 짜릿함이 있다. 그렇게 기가 소진된 후에 좀 착해졌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웃음) 그래서 평소 삶이 평범하고 단순한 것 같다. 엘파바, 그간 해왔던 캐릭터의 집합체 Q. 엘파바 역 역시 속에 있던 무언가를 마음껏 분출할 수 있는 캐릭터겠다. 무대에서 어떻게 할지 나 역시 아직 잘 모르겠지만, 지금껏 해왔던 모든 역할의 집합체가 되지 않을까, 싶다. 거기에 김선영스러운 기질과 성격이 섞여서 어떻게 나올지 나도 궁금하다. Q. 지난해 제작발표회 때는 공개되지 않은 캐스트였다. 당시 이미 출연 확정이 된 것으로 아는데 비공개라 좀 섭섭하진 않았나? 당시 가 와 비슷한 시기에 공연을 시작했었다. 그땐 세 번째로 만나는 알돈자를 잘 보내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기 때문에 알돈자에만 집중을 했다. 공연도 2월 초에서야 봤다. 그게 최소한 지금 하고 있는 작품의 예의라고 생각했을 뿐더러 과거나 미래가 현재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 끝난 후엔 고민이 있긴 했다. 연습도 혼자 뒤늦게 외롭게 해야 하고 또 앞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걸 어떻게 이어받아야 할까, 내가 그래도 김선영인데 왜 그래야 하지?(웃음) 솔직히 이런 여러가지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어디에 포커스를 두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선택은 달라진다. 나에게 중요한 건 '의 엘파바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 하지 않으면 나중에 할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 혹여 기회가 있다 해도 내가 그때 하겠다고 할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리고 고민은 두려움의 일종인데, 나를 향한 어떤 비교나 평가든 그것이 내겐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김선영으로서 어떻게 엘파바를 해내느냐가 중요할 뿐이었고 그렇다면 엘파바를 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Q. 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이 어땠나? 내한 공연으로 처음 봤는데 작품이 너무 따뜻했다. 따뜻한 동화면서도 눈물이 나는 작품을 좋아하는데 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참 좋다, 너무 따뜻하다, 너무 잘 만든 동화인데 메시지도 뚜렷하니 정말 내 스타일이다, 싶었다. Q. 앞서 엘파바를 두고 이제껏 맡았던 역할의 집합체 같다고 표현했다. 굉장히 강한 캐릭터인데, 강함이 분출되려면 그 안에 크게 억눌린 것이 있어야 한다. 내게 중요하게 다가온 건 엘파바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착하고 순수한 사람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악조건을 가지고 태어나 성장했지만 여전히 약자들 편에서 옳은 길로 가려고 한다는 건 기본적으로 이 인물의 기질이 선하다는 거다. 그게 포인트고, 그런 사람이 한번 화나면 굉장히 무섭다. 그런 사람이 외부에 의해 자신이 억눌리는 것은 어느 정도 받아들이며 살았지만, 누군가에 의해 타인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에 대해서는 못 견딘다. 나를 위해 싸우는 건 정의가 아닌 방어이고, 다른 존재를 위해 용기를 내는 것이 정의 아니겠는가. 그것이 바로 엘파바의 정의감이다. Q. 그간 강한 느낌의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다. 사실 난 센 역할을 잘 못한다. 동기 없이 센 캐릭터를 소화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간 맡았던 인물들은 왜 화가 나고 절망하는지 그 동기가 충분했다. 단지 엘파바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들은 절망하고 포기하고 살다 누군가 자신을 건드리면 거기에 반응하면서 자기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기 시작했다면, 엘파바는 스스로가 옳은 것을 향해 계속 싸우고 판단하며 삶을 이끌고 간다는 것이다. 굉장히 능동적인 인물이다. 착하고 순수한 엘파바의 내면이 극대화 되어야 나중에 그가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부분이 더욱 공감을 얻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테크니션에서 그치면 안돼, 중요한 건 감성이다. Q. 의 넘버들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선영이 부르는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고. 엘파바의 노래들은 정말 배우의 기량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이다. 테크니컬한 걸 굉장히 많이 보여줄 수 있는 노래들이나 테크닉에서만 그치면 배우는 테크니션이 될 뿐이다. 그 안에 담겨 있는 여러가지 감정들, '위저드 앤 아이(The Wizard And I)'부터 '아임 낫 댓 걸(I'm Not That Girl)', '애즈 롱 애즈 유아 마인(As Long As You're Mine)', 그리고 관객들에게 무언가 이야기 해주는 것 같은 '포 굿(For Good)' 등 굉장히 많은, 폭넓은 정서를 엘파바의 넘버들이 담고 있고, 배우가 그 감성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표현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그래서 굉장히 재미있는 것 같다. Q. 과거에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고, 김선영의 노래를 들으며 연습했다는 후배 배우들도 많다. 항상 하는 이야기가, 내 노래 뿐 아니라 기존 배우들이 부르는 걸 처음에는 참고하기 위해 듣더라도 절대로 흉내 내듯 따라 부르지는 말라고 한다. 따라 부르는 건 남의 것을 훔치는 거다. '남의 것'이 아닌 '내 노래'를 불러야 되는 거 아닌가. 가창력이나 테크닉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배우들은 너무나 많다고 생각한다. 단지 김선영의 노래를 기억해 주는 사람들은, 그간 감정 표현에 중점을 두고 내 식대로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Q. 성악을 전공했고, 방송국 합창단에도 있었다. 어려서부터 노래에 재능이 있었던 것 같다. 노래대회에도 나가고 그랬는데,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이야기는 "어린애가 왜 저런 감성으로 노래를 하나?"(웃음) 하는 것이었다. 아마 오빠들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오빠들이 늘 집에서 기타치고 노래하고 난 잘 알지도 못하는 퀸의 앨범들을 틀어놓고 그랬다. 어린 아이가 뭐가 뭔지 잘 모르지만 자연스럽게 그 정서들을 몸으로 느꼈던 것 같다. 새로워질 수만 있다면, 낯설어질 수만 있다면 Q. 부모님보다 더 큰 영향을 형제들에게 받은 셈이다. 맞다. 정말 환경이 중요하다. 오빠들이 글도 참 잘 쓰고 음악 작곡도 했다. 열 살 차이 나는 큰 오빠는 항상 우수에 차 있는 모습으로 기타를 쳤다. 독학으로 피아노를 칠 정도였다. 다들 감수성이 굉장히 넘쳤는데 막내 오빠가 중학생 때 오드리 헵번의 아름다움에 대해 극찬한 일기를 훔쳐보고 오빠지만 참 성숙한 감성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걸 느꼈었다. Q. 안티가 없는 배우로도 유명하다. 비결을 묻는 건 어리석은 질문인가? (웃음) 어딘가에 있을 거다. (웃음) 아마 내가 밖에 잘 안 돌아다니고 SNS 같은 것도 안하고 너무 조용히 살아서 그런 게 아닐까? 예전에 호기심에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해본 적이 있다. 언젠가 기분이 센치해진 날 글을 올리고서 '내가 이걸 왜 올렸을까? 내 일기장도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 누군가가 날 봐주길 바라는 것 자체가 나와 잘 안 맞는다. 그런데 배우는 누군가가 봐줘야 하는 사람이니, 그게 참 아이러니다. (웃음) 인간 김선영으로 사는 걸 가장 좋아한다. Q. 뮤지컬 배우들의 TV, 영화 진출이 활발하다. 그건 참 좋다. 워낙 어려서부터 노래를 했기 때문에 노래에 대한 갈증보다는 연기에 대한 갈증이 더 크다. 노래에 자신이 있어서 그렇다는 게 아니라, 연기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연기에 많이 치중해 온 것이 사실이다. 연기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가 더 좋다. 뮤지컬은 어떤 무대 매커니즘 자체가 디테일 하게 연기하는데 한정적인 것도 있고 관객들이 음악적인 것에 치중해서 관람하는 분들도 많다 보니 뮤지컬에서 느끼는 개인적인 갈증이 있다. 그래서 이제는 좀 다양하고 재미있게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장르를 불문하고 역할의 비중을 떠나서 연극이든 다른 것이든 내가 새로워질 수만 있다면, 내가 낯설어질 수만 있다면, 기꺼이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Q. 오픈런 공연이니 올해는 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 이후 아무것도 계획된 것이 없다. 살아갈 수록, 배우로서 연차가 더해질 수록 삶이 심플해진다. 현재는 가 너무나 중요하고 스스로 체력적이나 기량적으로 잘 해내고 있다는 걸 스스로 확인하고 싶기 때문에 여기에만 집중할 것이다. 작품도 중요하지만 이 작품이 내 인생에 어떤 메시지를 던져줄 것인가, 이 작품으로 인해 내 인생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무엇보다 크다. 인생이 어디로 갈지 알면 재미 없지 않나.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4.04.28 / 조회 2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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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김소현으로 글린다 바톤터치!
지난해 11월부터 오픈런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뮤지컬 에서 김선영이 새로운 엘파바 역에 설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오는 6월부터는 정선아의 뒤를 이어 김소현이 새로운 글린다 역에 설 것을 예고했다. 2001년 크리스틴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김소현은 뛰어난 가창력과 귀여운 외모를 바탕으로 그간 등에서 활약해 왔다. 이번 오디션에서 해외 크리에이티브팀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녀는 글린다 역을 맡아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한껏 다시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연 때부터 글린다 역을 맡아온 정선아는 지난 4월 13일 100회 무대에 선대 이어 오는 6월 초 마지막 '글린다'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초연 엘파바 박혜나와 글린다 김보경의 무대는 계속 이어질 계획이며, 새로운 엘파바 김선영은 5월 초, 새로운 글린다 김소현은 6월 초 첫 무대를 앞두고 있다. 한국어 초연으로 선보이고 있는 는 오픈런으로 샤롯데씨어터에서 계속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설앤컴퍼니 제공
2014.04.14 / 조회 3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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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새로운 엘파바, 김선영 오는 5월부터 합류
뮤지컬 의 새로운 엘파바로 김선영이 오는 5월부터 공연에 합류한다. 김선영은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마지막 엘파바로 7개월에 걸친 의 캐스팅 단계에서 이미 옥주현, 박혜나와 함께 한국어 초연 엘파바로 확정되었으며, 5월 초 마지막 공연을 가지는 옥주현으로부터 마녀의 빗자루를 넘겨 받는다. 새롭게 에 합류하는 김선영은 데뷔 15년 동안 한국 뮤지컬을 대표해온 여배우로 등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빼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인물. 그녀는 박혜나와 함께 불 같은 성격 때문에 오해를 받는 초록 마녀 엘파바를 연기할 예정이다. 뮤지컬 는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샤롯데씨어터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 중이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설앤컴퍼니 제공
2014.03.10 / 조회 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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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을 뜨겁게 달구는 무대 기술, <고스트> vs <위키드>
무대는 끊임없이 진화한다. 올해 가장 화려한 뮤지컬로 꼽히는 와 는 진화하는 무대의 정점을 보여주는 뮤지컬. 영상과 LED를 활용한 세련된 기술 매커니즘을 가진 와 객석을 향해 울부짖는 ‘타임 드레곤’이 대표하는 화려한 무대 가 2013년 12월,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장 안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으로의 초대.영화야 뮤지컬이야? 첨단 무대기술 1990년 세상을 들썩이게 한, 국내에선 으로 소개된 영화가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뮤지컬로 돌아왔다. 아이러니한 점은, 이 고전에 가까운 이야기가 최첨단 테크놀로지의 정점을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기존 공연들이 무대 위 나무 목공질로 만들어진다면 는 이음새 없는 대형 벽채와 트러스 등이 전기 유압기, 체인모터 등 전문 건설장비를 이용해 무대에 반입됐다. 무대를 채우는 건물은 단 하나, 샘과 몰리의 집. 그런데 이 구조물은 순식간에 샘의 직장으로, 칼의 사무실로, 지하철로 바뀐다. 사방 30cm짜리 LED판 7000 조각과 트러스 속을 빼곡히 채운 첨단 소재 덕분에 가능했다. 무대 상부에서 상하로 움직이는 무빙 조명은 의 그것보다 10배가 넘는 물량이다. 조명도 세트의 일부로 활용해 시각적 다양함을 넓혔다. 그리고 이 모든 게 샘과 몰리의 사랑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절히, 또는 매우 빠르게 적용되는 점은 무대가 지닌 가장 큰 미학이다. Best Scene 지하철 유령 지하철 정차부터 출발, 빠른 속도로 달리는 지하철의 앞, 뒤 모습이 마치 영화를 보듯 자연스럽게 구현돼 감탄을 자아낸다. 영상과 LED, 곳곳에 숨겨진 9개의 빔 프로젝트가 이 실감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특히 속도감 있게 달리는 지하철 옆모습에서 뒷모습까지 넘어가는 장면은 영화 못지 않게 실감난다. 더불어 유령들의 싸움으로 가방이 날아다니는 장면은 보너스. 영화 속에서 동전을 움직이기 위해 노력하는 샘의 모습 대신, 뮤지컬은 박진감 있는 영상과 마술을 선택했다. 샘, 문을 통과하다 영혼이 돼 벽을 통과하는 샘의 모습은 어떻게 구현됐을까? CG를 활용했던 영화와는 달리, 뮤지컬은 ‘마술’을 사용했다. 관객 눈 앞에서 샘은 유유하게 문을 통과하는데, 그 모습이 영화처럼 자연스러워 놀라울 따름. 이 장면을 위해 영화 마술감독이자 최고권위의 마술상인 매직서클 어워드의 마스켈린 어워드를 수상한 일루셔니스트 폴 키이브가 투입됐다. 배우와 스탭은 이 장면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했다고. 무대기술과 마술이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대표적인 장면. 승천하는 영혼 죽음을 맞은 후 영혼이 떠나는 장면 역시 쉽사리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화려하진 않지만 ‘감성이 깃든 기술’을 세련되게 선보이는 의 명장면. 죽은 이의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은 조명과 영상으로 표현했는데, 특히 샘의 영혼이 승천하는 장면은 영화 속 데미무어의 클로우즈업 장면 못지 않은 아련함을 선사한다. 또한 영혼이 된 샘을 공연 내내 따라다니는 푸른빛 조명은 샘에게 부착된 센서에 의해 작동된 것이라고. 웰컴투 오즈월드! 초록마녀가 사는 환상의 세계 프로시니엄(4각 무대) 아치 위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타임 드레곤’을 만나는 순간, 관객은 도로시가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왔다는 오즈월드와 맞닥뜨린다. 6미터 길이에 달하는 거대한 용의 포효를 뒤로하고 망설임 없이 펼쳐지는 오즈월드는 두 마녀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는 최적의 장치. 시계 내부장치에 기초한 세트와 빠르게 변하는 54개의 장면, 화려한 의상이 없었다면, 가 지난 10년 동안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 Best Scene 초록마녀, 날아오르다 엘파바가 거짓된 세상에 저항하며 ‘중력을 거슬러’ 날아오르는 장면은 의 백미이자 조명, 무대기술이 만들어낸 명장면.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엘파바와 글린다의 모습과 홀로 정의를 선택한 엘파바의 고독한 분노가 이 한 장면에서 폭발한다. 엘파바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면 역시 외부 노출이 금기시된 비밀. 어려운 길을 선택한 엘파바의 감정선을 해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장면은 뇌리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 에메랄드 시티, 어디까지 가봤니 엘파바와 글린다가 에메랄드 시티에 도착해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는 ‘One Short Day’(단 하루)는 가 자랑하는 장면 중 하나. 거대한 톱니바퀴 문이 열리면서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향연은 들뜬 두 소녀뿐 아니라 관객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도 남을 만큼 화려하다. 시계의 내부장치에 기초한 의 무대 컨셉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한데 이때 등장하는 화려한 초록빛 의상의 향연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 블링블링 머블머신 호화로운 드레스를 입은 글린다가 버블머신 위에서 등장하는 장면은 의 첫 장면이자, 이 작품에서 꼽을 수 있는 화려한 장면 중 하나다. 광택있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글린다의 버블머신은, 그녀 주변에 수천 개의 비눗방울을 흩날리며 상하 10미터를 오간다. 20Kg에 육박하는 화려한 드레스와 그녀를 따라다니는 비눗방울, 우아하게 손을 흔드는 금발의 글린다는 가 말하는 '사람들이 믿고싶어 하는 세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동시에 관객은 이 작품이 선사하는 판타지 세계를 맛볼수 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신시컴퍼니, 설앤컴퍼니 제공
2013.12.13 / 조회 2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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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옥주현, 정선아 "꿈의 무대에 선 지금"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날 진행된 옥주현, 정선아와의 인터뷰. 카페에서 제공된 앙증맞은 물컵을 보고 말도 안 된다는 듯 웃으며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큰 컵에 찰랑거리도록 물을 부어 틈틈이 마시는 모습이 영락없는 뮤지컬 배우다. 여배우들 사이에 있을 법한 묘한 긴장감 대신 편하게 서로 지적(?)하는 모습에서 친근한 장난끼가 엿보이는 이들은, 올 하반기 화제작 의 주역들. 캐스팅 발표 당시 아무도 놀라지 않는데다 ‘당연히 잘 할 것’이라는 세간의 시선에 눌리지 않고 '마녀들'로 거듭난, 뮤지컬계 디바들과의 만남이다.개막 2주가 지났어요.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던 작품에 오른 소감은 어떤가요. 옥주현(이하 주현) 는 꿈의 작품이었어요. 지금 꿈속에서 숨쉬고 있으니까 그 자체가 황홀하고요. 표면적으론 그렇고요…(웃음) 에 이런 가사가 있어요. ‘꿈을 이룬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지’ 정선아(이하 선아) ‘힘든 시련을 지나야 꿈을 이룬 기쁨이 있다’ 이런 노래 가사에요. 정말 딱 들어 맞아요. 아직 쉽지 않은 과정 속에 있군요. 선아 끝까지 이럴 거 같아요. 편할 수가 없어요. 관객들은 그저 재미있게 보시지만, 저도 그랬어요, 공연 볼 때. 그런데 하는 사람은 죽을 거 같아요. 호수 위에 떠 다니는 백조 아시죠. 겉으론 우아하지만 물 속에선 발을 쉬지 않잖아요. 이거 만드신 분이 저희 쉬는 꼴을 못 보더라고요. (주현을 보며) 언니 ‘노굿디드’(No good deed) 부르고 있을 때도 분장실에 못 들어가고 대기해야 해. 주현 나도 들어갈 수가 없어. 넌 그래도 인터미션 동안 쉴 수 있지? 나는 한 순간도 못 쉬어. 초록 분장을 다시 해야 하거든. 2막에선 더 성숙한 여자를 표현하기 위해 초록 분장, 쉐도우를 더 짙게 하는데 그게 25분 이상 시간이 걸려. 선아 그런데 언니 2막에서 왜 더 예뻐져? (기자에게) 이 사람이 길고 늘씬하잖아요. 원래 2막 의상이 어울리기 힘든데 언니는 입으니까 예쁘더라고요. 그런데 부럽진 않아요. 초록칠 하는 게 너무 힘들 것 같아. 원래 언니는 공연 끝나면 분장 안 지우고 가요. 집에 가서 씻는데, 이번에 처음 봤어요. 극장에서 씻는 걸. (웃음) 씻고 나오면 12시가 넘어요. 아…못쓰것다, 생각했어요. (일동 웃음) 주현 넌 버블머신 탈 때 힘들 것 같던데? 선아 목숨수당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몰라. 다리에 힘이 잔뜩 들어가요. 혹시라도 전력에 문제가 있거나, 만약에 무슨 일이 생기면 생각만으로 아찔하죠. '갑자기 뚝 끊어지면 내 다리 어쩌지'란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주현 착지 연습해. 착지! (일동 웃음) 선아 언니는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 할 때 플라잉 장면 있잖아. 그런데 난 정말 옆에서 봐도 몰라. 저건 어떻게 되는 거야, 싶어. 주현 그건 비밀이래. 진짜 복잡해. 너랑 노래 하고 나서 ‘이거 놔!’ 대사에 맞춰 여러 큐가 한번에 진행돼. 거기에 대한 책임감이 어마어마한데, 정말 한 순간도 쉴 수 없더라고. 다른 어떤 공연보다 큐가 많다고요.주현 공연을 하다 보면 대사를 다르게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주어, 목적어 순서를 바꿔 한다든지. 그런데 저희는 그렇게 하면 큰일나요. 다 망가져요. 음악, 조명, 기계까지 ‘얼추 거기쯤’ 이란 게 없어요. 지휘자, 배우, 스탭까지 계속 긴장을 하고 있어요. 큐 대사라는 건 내 말 한마디에 의해 진행되는 매뉴얼 넘버인데, 이 작품이 제일 많대요. 그러니 부담감, 압박감이 커질 수밖에 없죠.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 졌나요? 선아 난 끝까지 이럴 것 같아…(일동 웃음) 주현 관객에게 무대가 복잡해 보이고 배우가 자유로워 보이지 않으면 거기서 끝이거든요. 거기선 한 꺼풀 나온 건 같아요. 그런데 보여지는 것 말고 배우 스스로 느끼는 불안감은 선아씨 말대로 없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작년 내한공연을 본 관객이 많아요. 이미 높아진 기대감에 부담을 느끼진 않았나요. 선아 너무도 당연하게 부담스러워요. 그런데 연습하고 첫 공연 올라갈 때까지는 그런 부담을 가질 새도 없었던 것 같아요. 내 꺼 하기 바빠서. 주현 너는 그랬어? 저는 부담이 있었어요. 연습할 땐 ‘디파잉 그래비티’ 부르면서 많이 울었거든요. 그런데 관객 앞에서 울어서 목소리가 잠기기라도 하면 큰일나요. 관객들은 배우가 울어서 노래를 흔들리면 그냥 ‘노래가 왜 저러지?’ 생각하시죠. 이 넘버를 기대하고 온 관객이 굉장히 많아서 흔들리면 정말 큰일나는 거에요. 그래서 (박)혜나에게도 ‘우리 연습 때 다 울자’고도 했어요. ‘노굿디드’를 부를 땐 100미터 달리기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것과 똑같아요. 쇠 맛이 올라올 정도에요. 그래도 이 작품에 있는 판타지라는 포장을 절대 깨지 않고, 그 안에서 넘버를 소화해야 해요. 선아 작년에 내한공연을 했던 친구들이 다른 어떤 무대보다 퀄리티 있게 잘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원어로 듣다 한국어로 보면 사람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다행히 그런 부분은 관객분들이 열린 마음으로 봐주시더라고요. 걱정했던 ‘금발이에요’ 장면에서도 많이 웃어주셔서 놀랐어요. 연기, 발성적인 면에서도 도전이 있었죠? 주현 제 안에 분명 엘파바 같은 면이 있어요. 그런데 옥주현이 아닌 엘파바를 보여줘야 하니 분명히 숙제였던 것 같아요. 노래는 전작인 이 클래식컬한 소리가 숙제였다면 이번엔 원래 팝적인 제 노래 성향과 맞아서 큰 문제는 없었어요. 그보단 작곡가가 엘파바 넘버에 그녀의 심리를 잘 표현해 놨거든요. 그걸 보물찾기처럼 찾아가는 게 어떤 작품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선아 전 언니와 반대에요. 음악적인 면에서는 그야말로 진성을 쓰는 팝음악을 해왔는데 글린다는 성악 발성도 해야 해요. 그걸 위해서 성악레슨을 계속 받고 있어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단 점이 매력적이에요. 연기적인 부분에서는, 제가 연기하는 글린다는 잘못하면 암네리스와 비슷해 보일 수 있어요. 둘 다 철부지 캐릭터란 공통점이 있잖아요. 연습하면서 많이 깨졌고, 스스로도 많이 깨졌어요. 책도 읽고 도움되는 것들을 많이 했고요. 그런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 힘들었을 거에요. 저는 지금 공연에 만족하거든요. 이 퀄리티를 떨어지지 않게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연습이 고됐을 것 같네요.주현 어떤 공연이든 거저먹는 건 없지만… 힘들었죠. 선아 정말 이번 작품은 거저 먹지 못했어요. 남의 돈 받기가 쉽지 않구나 뼈저리게 느꼈어요. (일동 웃음) 힘든 만큼 뿌듯해요. 는 우정, 편견, 진실 등에 대해 판타지의 문법을 빌려 풀어가는 작품이에요. 특히 차별, 편견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주잖아요. 두 분도 ‘내가 가진 편견, 나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에 대해 생각해 보셨을 것 같고요.선아 우린 누구보다 그렇죠…(일동 웃음) 주현 저는 워낙 어려서부터 사람들에게 공개된 삶을 살았잖아요. 나라고 믿었던 나와 사람들이 말하는 나에 대해서, 진짜 나는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적도 있어요. 결론은 나지 않았어요. 내가 가진 직업적인 탤런트 이외의 것에는 모두 물음표인 것 같아요. 내가 그렇기 때문에 전 편견이나 닫힌 마음은 없어요. 저 사람 저래서 이상한 것 같아, 이런 게 없어요. 오히려 흥미로워요. 까다로운 사람도, 저도 한 까다롭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라 고집 있고 까다로운 건 뭔가 이유가 있겠지… 그런 시각에서 다가가요. 전 제가 아닌 모든 것에 흥미와 호기심이 있어요. 선아 저에 대한 사람들 생각은 ‘쟤는 너무 센 애’ ‘쟤는 너무 솔직하다 못해 직설적인 애’거든요. 사람들은 나를 알지도 못하면서 왜 저럴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작품을 하면서 느낀 게 있어요. 책에 나와 있는데, 글린다는 엘파바를 처음 보고 피부색이 역겹다고 생각하거든요. 엘파바는 머릿결만 좋다고 나와 있더라고요. 나는 그런 적이 없었을까. 다양성을 열어두지 않고 내 작은 시선만으로 보진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글린다도 변해 가잖아요. 저도 내년 작품이 끝나 있을 때 더 마음이 넓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두 배우에 대한 제 편견(?)은, 오디션에 떨어져본 경험이 없는 거 아닐까. 주현 당연히 편견이에요. 선아 전 옛날에 킴 오디션도 봤어요. 내가 미쳤지! (일동 웃음) 잘 떨어졌죠. 초연 때도 떨어졌어요. 그때는 모르고 아이다 역으로 오디션을 봤거든요. 이번 무대에서는 두 사람의 실제 친분이 공연에서 더 살아나는 것 같았어요. 때 처음 알게 됐나요? 선아 그 전부터 건너건너 알고 있었어요. 조여정 언니를 통해 알게 돼 서로 공연도 보면서 자연스럽게 알아 간 거죠. 그러다 에서 함께 공연하는데 너무 잘 맞는 거에요. 진짜 엄마처럼 챙겨주는 언니에요. 음과 양의 조화 같은 느낌이 함께 있으면 들었어요. 주현 어떻게든 섞이는 존재가 만난 것 같긴 해요. 이 친구를 모를 때 저도 되게 궁금했거든요. 천방지축이고 어쩌고, 아까 말했듯이 선아씨에 대한 편견이 있잖아요. 저는 그럴수록 더 궁금해요. 우리 둘은 워낙 다르면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다르다는 것은 겉으로 사람들이 봤을 때 다른 점이고요. 비슷한 것은 서로 거짓말을 못해요. 솔직해요. 앞에서 할 수 있는 겉치레를 못해요. 이상하면 ‘선아야, 이상해’ 말을 하죠. 선아 그게 기분 나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언니가 그런 말을 하면 진짜 이상하구나, 생각해요. 그런 친구들이 있어요. ‘얘가 더 못나 보여야 해’ 하면서 거짓말로 칭찬하는 애들. 이런 거 진짜 있다니까? (일동 웃음) 주현 진실성에 대해 기본적으로 서로 믿음이 있어요. 내 솔직함이 남에게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아직은 서로의 솔직함이 상처가 된 적이 없어요. (일동 웃음) 선아 언니한테 글린다 성향이 있어요. 남을 좀 더 샤방샤방하게 꾸며주고, 남이 예뻐 보이고 잘 되길 바라는 게 있어요. 천사 같은 면이에요. 이번 공연을 함께 하면서 서로에 대해 다시 생각할 점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선아 언니를 에서 봐 왔어요. 그런데 볼 때 마다 새로운 배우가 되는 것 같아요. 정말 자기가 가진 것 이상으로 노력을 많이 하는, 어떤 배우보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이에요. 언니는 어떻게 보면 선배는 아니고 동료인데, 어떤 면에서는 선배 같은 부분이 있어요. 이번에 특히 놀란 건, 우리 둘 다 노래는 워낙 잘하는 배우니까 (웃음) 노래는 제외하고 연기적으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해요. 언제부터인지 예전보다 많이 성숙해졌다는 게 느껴지고 이번에도 저에게 도움을 굉장히 많이 주는 거에요. 가까이 있는데도 뭔가 먼 느낌이 들 정도로요. 정말 사람들은 알까? 진짜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하는 여자가 이 여자라는 것을! 주현 선아는 워낙 타고난 끼가 많은 배우에요. 기본적으로 굉장히 세련된 배우고요. 그런데 누가 봐도 글린다는 선아가 잘 할 것 같잖아요. 그게 이 친구에게는 굉장히 부담으로 다가갔을 거에요. 그래서 이번 무대가 굉장히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글린다에 정선아가 보여선 안 되기 때문에 아까 이야기 했듯이 노력을 굉장히 많이 했고 스스로 발견한 게 많을 거에요. 선아는 타고난 걸 깔끔하게 떼어내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 친구에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타고난 배우의 진화 과정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선아 전 다 버렸어요. 이번에. 주현 우리 무엇보다 건강해야 해. 많은 숙제를 헤쳐가려고 해도 체력이 없으면 안 되니까. 선아 내일 모레 끝나는 공연이 아니니까 우리 중력을 거슬러서! 재미있게, 신나게 무대에 서자고요.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3.12.09 / 조회 28,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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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묘미 가득, 안팎으로 블록버스터 <위키드>
엔터테인(entertain)이라는 단어에는 누군가를 즐겁게 해 주는 것 외에 '생각, 희망, 감정 등을 품다'라는 뜻도 있다. 뮤지컬은 관객들을 즐겁게 해 주는데 큰 역할이 있지만, 뮤지컬 는 보는 이들이 어떠한 생각과 희망을 품게 하는 또 다른 '엔터테인'의 역할도 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흥행 뿐 아니라 작품성 면에서도 의 저력이 발휘되는 지점이다. 지난 해 내한공연으로 국내 거대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뮤지컬 가 한국의 배우들이 무대에 서는 라이선스 공연으로 다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0년 간 전 세계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 작품은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모티브를 얻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판타지 소설 '위키드'를 바탕으로, 도로시가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날아가다 떨어진 마법의 나라 '오즈'가 배경이 되며, 그곳 마녀들의 이야기를 기발한 발상으로 풀어내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름다운 금발 외모와 상냥한 말투의 착한 마녀가 사실은 권력을 추구하고 자기 도취에 빠진 자고, 초록색 피부에 괴팍한 말투, 많은 사람을 해치는 나쁜 마녀가 사실은 정의를 위해서 뜻을 굽히지 않는 인물이라는 설정은 외모 지상주의, 집단 이기주의,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사고 등 어느 사회이고 만연한 우매한 시각에 일침을 가한다. 무엇보다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점차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가 가진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되는데, 주인공 두 마녀를 비롯해 '생각이라는 걸 해 본 적 없는' 왕자 피에로, 키가 작아 슬픈 보크 등이 저마다 분명한 매력으로 성장하며 이야기를 꾸려간다. 하지만 심각한 메시지로 점철된 무거운 무대일 거라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다. 무거운 무대가 한편으로 맞는 말 일지도 모르는 것이, 천정에서 연기를 내뿜으며 극의 시작을 알리는 거대한 타임 드래곤은 막이 오르기 전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글린다가 타고 내려오는 버블 머신은 그녀에게만 '협찬'이 되는 특별한 볼거리임이 분명하기 때문. 이때 글린다가 입고 있는 의상이 20kg에 육박한다는 것은 둘째치고 약 350여 벌의 의상과 에메랄드 시티의 화려함은 무대 바닥이 견뎌야 할 중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여기에 재치 넘치는 상황과 대사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는 호강하며 예상치 못한 웃음이 시종 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미 세계적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기에, 올해 한국 라이선스 무대를 향한 가장 큰 궁금증은 배우들일 것이다. 개막 전부터 많은 이들이 주역으로 점쳤던 엘파바 옥주현과 글린다 정선아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두 배우가 과거 에 함께 출연한 이후 돈독한 사이를 다져온 것이 여실히 무대에 드러나는데, 가고자 하는 길이 다르지만 친구로서 서로의 앞날에 행복을 빌어주는 넘버 '포 굿'(For Good)에서 이들의 교감은 절절한 눈물로 흘러 진한 감동을 객석에 선사한다. 누구보다 에서 만날 수 있는 보석은 또 다른 엘파바 역의 박혜나라고 할 수 있다. 굵고 힘이 넘치는 목소리와 성량, 무뚝뚝한 표정과 몸짓 등 그녀는 엘파바의 캐릭터에 제대로 들어맞는 모습이다. 대형 작품에서 처음 주역으로 서는 것이지만 꾸준히 다양한 작품을 통해 기량을 펼쳐 온 경험이 탄탄하고 안정된 연기력의 바탕이 되어 이번 무대를 거침 없이 사로잡고 있다. 그간 비련의 여인 역할로 많이 서 온 김보경이 누구보다도 귀엽고 깜찍한 글린다로 변신하고 있는 모습도 새로우며, 등장이 잦진 않지만 당차게 존재감을 표현하고 있는 네사로사 역의 이예은에게도 눈길이 간다. 동화 의 내용을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곳곳에 숨겨진 반전 이야기의 묘미를 더욱 느낄 수 있으며, '디파잉 그레비티'(Defying Gravity), '파퓰러'(Popular) 등 공연이 끝난 후에도 흥얼거리게 되는 넘버는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 사랑 받을 의 요소임이 분명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3.12.04 / 조회 13,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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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무척 힘들었던 연습, 값진 무대로 보여질 것”
올 하반기 기대작 중 한 편으로 꼽혔던 뮤지컬 가 프리뷰 시작과 함께 지난 20일 작품의 일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올해로 브로드웨이 초연 10주년을 맞는 는 54번의 무대 전환, 40억 원 가치의 의상 350여 벌, 12.4미터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 등 무대를 채우는 화려한 장치들을 비롯해 동화 ‘오즈의 마법사’ 이면에 담긴 이야기를 기발한 상상으로 풀어내,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내년에는 영화 의 감독 스티븐 달드리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기도 한 이 작품은, 지난 해 내한공연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으며 올해 무대는 전 세계에서 아홉 번째, 외국어 프로덕션으로는 일곱 번째 프로덕션으로 한국어 초연이다. 이번에 공개된 장면은 자신의 능력을 알아본 모리블 학장의 추천으로 마법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엘파바가 큰 기대감에 부르는 노래 ‘마법사와 나’, 그리고 글린다와 엘파바가 기숙사에서 한 방을 쓰면서 느끼는 각자의 당혹감을 재미있게 풀어낸 ‘이 낯선 느낌’, 마법사를 만나러 간 엘파바와 글린다가 에메랄드 시티에 도착하는 ‘단 하루’ 등 다섯 장면이었다. ‘마법사와 나’, ‘이 낯선 느낌’, ‘파퓰러’의 장면을 선보인 박혜나는 “가 너무 훌륭해서 이런 작품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엘파바 역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대형 무대의 주역이 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프리뷰 첫 공연을 끝낸 후 “연습이 힘들었던 만큼 값진 결과가 올 거라고 생각했고, 어제 관객들에게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며 앞으로의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약속하는 모습이었다. 너무도 다른 두 사람, 엘파바(박혜나)와 글린다(정선아)엘파바(박혜나)와 우정을 나누는 글린다(김보경)의 전 배우들은 연습 과정이 과거 어떤 작품들보다 힘들었다고 입을 모았는데, 또 다른 엘파바 역의 옥주현 역시 “오디션에 합격한 순간 굉장히 기뻤는데 그 기쁨을 잊을 정도”라며 치열했던 리허설 기간을 이야기 했다. “옥주현과 3일 내내 합숙을 한 적도 있다”는 글린다 역의 정선아는 “무거운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 등 육체적으로도 힘들었지만 가 가진 친구들간의 우정 이야기로 인해 나와 동료들이 힘을 얻어 좋은 합을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선아와 함께 글린다로 분하는 김보경은 “그간 비련의 여인 역을 많이 했는데 평소 성격이 활발해서 이번에 실제 나의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로맨틱한 캐릭터로 뽑히기도 한 피에로는 이지훈과 조상웅이 맡는다. 이날 엘파바와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나를 놓지마’ 장면을 연기한 이지훈은 “노래를 들었을 때는 너무 좋고 편하게 들려서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연습에 들어가니 디테일 한 것도 많고 만만치 않은 것을 깨달았다”면서 “무릎을 꿇고 노래해서 무릎이 굉장히 아프다”는 너스레와 함께 남다른 고충을 꺼내놓기도 했다.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피에로(이지훈)와 엘파바(옥주현)마법사 역은 남경주와 이상준이 더블 캐스트로 서고, 모리블 학장 역에 김영주, 엘파바의 동생 네사로사 역에 신예 이예은, 보크 역에 김동현, 딜라몬드 교수 역에 조정근은 원캐스트로 나선다. 프리뷰를 마친 후 오는 22일부터 정식 개막을 하는 뮤지컬 는 내년 1월 2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3.11.21 / 조회 17,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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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정선아 등 캐스팅, <위키드> 첫 한국어 공연 만난다
오는 11월 첫 한국어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의 주요 배역이 공개됐다. 초록마녀 ‘엘파바’ 역에 옥주현, 박혜나, 금발의 마녀 ‘글린다’ 역에 정선아, 김보경, 두 마녀의 사랑을 받는 ‘피에로’ 역에 이지훈, 조상웅, ‘마법사’ 역에 남경주, 이상준, ‘모리블 학장’ 역에 김영주, ‘딜라몬드 교수’ 역에 조정근, ‘보크’ 역에 김동현, ‘네사로즈’ 역에 이예은 등이 캐스팅됐다. 지난 2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선 제작사 설앤컴퍼니 설도윤 프로듀서, 옥주현, 박혜나, 정선아, 김보경 등 주요 배역들이 모여 그 동안 베일에 쌓여 풀어놓지 못했던 캐스팅 과정과 소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설도윤 대표는 “우리나라는 외국어로는 7번째 공연 되는 나라로 이번 공연에서는 오리지널 세트를 그대로 가져와 쓴다”며 “작년에 워낙 흥행이 많이 돼 캐스팅에 이목이 쏠렸고 올해 1월부터 7차례 오디션을 치루며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주인공들이 지금 앉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디션을 볼 때 내정설도 있었는데 세계적인 메이저 프로덕션에서는 제작사에서 내정할 수 없다”며 “개인적인 입김이 작용할까봐 프로듀서로서 오디션장에도 가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모든 분들이 원하는 캐스팅이 나와서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장기 공연이라 엘파바 같은 경우는 한 명이 더 확정돼 있고 협의가 마무리 되면 추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주현, 박혜나, 정선아, 김보경'엘파바' 역을 맡은 옥주현은 “오디션 기간 동안 무척 아파서 거의 포기를 하고 오디션을 봤는데 연출께서 마음에 들었다고 하셨다”며 “부담감이 있지만 사람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마녀사냥에 대한 메시지가 있는 내용을 아무래도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옥주현과 함께 엘파바에 낙점된 박혜나는 “ 앙상블로 데뷔해 최근엔 등에 출연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는 여배우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작품이라 영광스럽다. 지금은 부담감보단 꿈을 꾸듯 행복해서 조금 더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엘파바와 다른 길을 가지만 깊은 우정을 쌓는 ‘글린다’ 역은 정선아와 김보경에게 돌아갔다. 정선아는 “1막 엔딩이 글린다가 아니라 내가 글린다를 해야할까 고민했다”고 솔직하게 말해 주위를 웃게 했다. 그는 “하지만 스스로 즐길 수 있고 관객들이 재미있게 봐주실 것 같아 글린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보경은 오디션장에 글린다의 마법봉을 만들어간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오디션을 준비하다 옆에 있는 막대 걸레가 눈에 띄었다. 그걸 며칠 전에 받은 꽃다발 포장지로 꾸며서 갔더니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지훈, 조상웅, 김동현, 이예은 남경주, 김영주, 조정근, 이상준엘파바와 사랑에 빠지는 ‘피에로’ 역에 낙점된 이지훈은 “피에로의 삶이 제 삶과 비슷하다. 어렸을 때 멋모르던 것과 사랑을 겪으며 성숙해 가는 과정이 지금의 내 모습과 닮았다”며 “그 동안 여러 작품을 해왔으니 경험을 녹여서 잘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다른 피에로 조상웅은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오디션에 응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어제 그 동안 출연했던 이 끝났다. 오늘부터 운동으로 몸을 만들어 무대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모리블 학장’ 역의 김영주는 “작년 호주팀 공연에선 모리블이 저에겐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제 연기의 결정체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는 지난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세계 각국 3600만 명이 관람한 히트 뮤지컬.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 베스트셀러를 무대에 옮긴 작품으로 나쁜 마녀로 알고 있던 초록마녀가 사실은 불 같은 성격 때문에 오해를 받은 착한 마녀라는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뮤지컬이다. 는 오는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3.09.03 / 조회 19,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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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오해를 풀어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진면목
생각해 보니, 이처럼 섣부른 예측이 많이 따라 붙는 작품도 드물 듯 하다. 우선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건 ‘파격적’이라는 술어. 예수님이 죽기 직전의 7일간을 담은 작품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 행적을 풀어내는 이 무대의 모습을 빗대어 파격적이라고, 초연 이후 40년 간 습관적으로 말해 왔다. 그리고 또 하나는 종교적인 색채가 강할 것이라는 점이다. 주인공과 등장인물이 예수와 열 두 제자 중심이니 당연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다. 마지막으로는, 최근 공연장에서 듣게 되어 깜짝 놀란 이야기지만 “수퍼스타란 제목 때문에 서바이벌 프로그램 같은 공연인줄 알았다”라는 일부 관객들의 말도 있었다. 마지막 오해(?)는 최근 한국에서의 공연이기에 등장했을 것이다. 위의 세 가지 예측을, 지금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가 모두 뒤집어 준다. 먼저, 예수의 모습이 그간 우리가 성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왔듯, 한치의 의심도 없이 죽음을 받아들이며 인간을 구원케 했다는 것이 아니기에 ‘파격적’이라는 말을 써 왔을 것이다. 에서 예수는 “내 죽음이 어떤 의미를 갖나요?”라고 수 없이 하늘에 되묻고 외치며 전지전능한 힘을 가졌다 해도 한 인간으로서 죽음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여과 없이 표출하고 있다. 작가 팀 라이스의 해석이 그간의 예수의 이미지를 180도 뒤집는 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파격에서 그치는 무대는 결코 아니다. 밀도 높은 예수의 절절함이 치열하게 폭발하며, 강력한 여진은 객석의 심장까지 여과 없이 요동치게 만든다. 우리는 이로서 예수라는 한 인간이자 한 캐릭터의 깊은 방황과 고뇌가 작품을 어떻게 관통하는지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맥락 속 또 하나의 인물, 유다의 존재도 이 작품을 특별하게 한다. 예수를 배반한 제자이나 현실에 살고 있는 그는 끝까지 예수의 죽음을 막고자 절규하며, 이런 모습은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인물을 나눠 드라마를 단순하게 만드는 걸 거부한다. 를 두고 ‘예수’와 ‘성경’이라는 무게감에 지레 눌릴 필요는 없지만, 강렬한 록 음악 뮤지컬로 드라마를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될 작품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음악 이야기를 결코 빼 놓을 수는 없다. 고요한 선율, 단조 풍의 오르간 소리가 아니라 머릿밑이 찌릿하게 만드는 록 음악은 어쩌면 이야기와 가장 잘 맞는 장르일지도 모른다. 의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청년 시절 실험성과 패기가 어느 때 보다 가득 담긴 강렬한 록 비트는 이번 공연에서 천재 작곡가 정재일의 편곡으로 세련미의 극치를 발휘한다. 평소 록 음악을 즐겨 듣거나 작품의 OST를 아끼던 사람들은 이번 무대의 사운드만으로도 크게 환호할 수 있으리라. 과거 국내 무대에서 크리스 역으로 만났던 마이클 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매력과 존재감을 유감없이 쏟아내고 있다. 이미 미국 등지에서 400여 회 예수와 유다로 를 채워 온 그는 자유 자재로 슬픔과 분노, 평화와 위로를 오고 가는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작품 속 예수의 캐릭터를 탁월하게 표현해 낸다. 조권이 등장하면 어떤 생각도 말고 일단 마음껏 즐겨라. 헤롯 왕으로 변신한 그는 자신의 끼를 캐릭터에 입혀 마음껏 발산한다. 등장하는 장면이 길거나 많진 않지만, 조권의 몸놀림과 흔들림 없는 노래로 괴짜 헤롯을 표현하는 그는 이 작품이 성경 속 이야기가 아닌 색다른 뮤지컬의 존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 준다. 또한 이 작품에서 기억할 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름은 무대디자이너 오필영이다. 큰 계곡들로 이루어진 무대는 경사와 중첩의 배치를 통해 위엄 있게 복합적인 무대로 변신한다. 헤롯 왕이 등장할 때의 로마 신전의 모습이나, 마지막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렸을 때의 스테인드 글라스와 십자가 그림자 등은 단순하면서도 구조미를 십분 살렸다. 간결한 배치로 상징성이 배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사 없이 노래로만 진행되는 쏭쓰루 형식이다. 예수와 유다 등은 높은 음역대의 고난위도 노래를 소화해야 하지만 관객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실력들의 배우들이 포진해 있다. 최저음역대를 소화해야 하는 가야바는 자신의 톤 보다 낮은 노래를 불러야 하는 까닭에 대사 간혹 전달이 쉽지 않고 불안했던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캐릭터, 드라마, 음악에 더하여 역동적인 안무까지, 이색적이나 탄탄한 무대에 목마른 관객이었다면 이번 를 봐야할 공연 목록에 포함시키는 데 주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 DB
2013.05.03 / 조회 18,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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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발칙한 매력 되살리기에 주력”
뮤지컬 가 오는 26일 개막을 앞두고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개했다. 락 뮤지컬의 시초이기도 한 이 작품은 1969년 21살의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25살의 팀 라이스가 선보여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뮤지컬. 유다의 시선으로 예수를 바라보는 파격적인 재해석과 천재적인 음악으로 사랑 받아 왔다.지난 2007년 내한공연 이후 6년만에 오르는 이번 작품은 이지나 연출, 정재일 음악 수퍼바이저, 마이클 리, 박은태, 윤도현, 정선아 등 화려한 스탭과 배우들이 참여해 주목 받고 있다. 유다(윤도현) 마리아(정선아), 지저스(박은태) 유다(김신의)이지나 연출은 “성극화 돼 찬양극으로 잘못 알려진 이 작품이 사실은 굉장히 독특하고 발칙한 작품이라는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가사의 아름다움 보단 내용을 전달하는 번역, 각색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하이라이트는 ‘Heaven on their minds’ (윤도현) ‘Everything’s alright’(박은태, 김신의, 정선아), ‘Herod’s Song’(조권) ‘Gethsemane’(마이클 리) 등 6곡을 선보였다. 유다로 분한 윤도현이 열창한 ‘Heaven on their minds’에 대해서 이지나 연출은 “유다는 예수와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제자였지만 유대인들을 로마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는 현실적인 꿈 대신, 죽음을 선택해 메시아로 나아가려는 예수의 의도를 감지하고 죽지 말라고 간청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예수에 대해서 “그 당시 그는 혁명가였고 정치집단이었으며 사상집단을 이끈 거대한 인물로 엄청난 지지와 카리스마를 가진 수퍼스타”라로 말했다. "인간의 고통을 구할 방법은 이 것뿐" 예수를 사랑하는 마리아유대인의 왕 헤롯에 대해서도 “속국의 왕으로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향락에 빠지고 우둔한 척 하는 인물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그가 단순하지 않고 내면적인 고통과 갈등이 있는 인물임을 표현하기 위해 정재일 음악 수퍼바이저가 음악적인 편곡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들의 각오도 단단했다. 국내에서 으로 익숙한 마이클 리는 2000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공연을 포함해 에 400여 회 출연한 배우. 2011년엔 미국에서 지저스와 유다 역을 모두 맡은 바 있는 그가 ‘지저스’ 역을 맡았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덕션이고 최고라고 생각하는 공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헤롯(조권) "니가 설마 지저스?" 지저스(마리클 리) "다가오는 죽음이 두렵습니다"마이클 리와 함께 ‘지저스’로 분한 박은태는 “이 작품의 연습을 시작하고 5킬로그램이 빠졌다”며 “연출님이 그만 빼도 된다고 했지만 십자가 씬을 하면서 더 감량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겟세마네’란 노래를 할 때 마다 무수한 감정이 교차된다”며 “이 장면이 객석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유다’ 역에 윤도현, 김신의, 한지상, ‘마리아’ 역에 정선아, 장은아, ‘빌라도’ 역에 지현준, 김태한, ‘헤롯’ 역에 조권, 김동현 등이 열연한다. 는 4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3.04.25 / 조회 18,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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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을 오가는 강렬한 인간의 번뇌”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마이클 리, 정선아
전지전능한 존재라고 믿어 온 예수도 고통과 번민 속을 헤매는 한 인간이라는 발칙한(?) 시선에서 출발하는 뮤지컬 가 6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른다. 20대 시절의 두 천재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 콤비가 예수와 열 두 제자, 그리고 마리아의 이야기를 강렬한 록 음악으로 펼쳐내 40년이 넘도록 신선한 충격과 짜릿한 전율을 선사해 온 이 작품에서 지저스와 마리아 역에 마이클 리와 정선아가 나선다. 미국에서 이미 400여 회가 넘게 지저스 혹은 유다의 모습으로 작품에 서 왔던 마이클 리의 깊고 치열한 지저스와 올해 데뷔 12년 차, 어느 무대에서도 당찬 모습과 실력을 보여줬던 정선아의 참신한 마리아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 하다.심장이 말하는 길에 서서_ 마이클 리 이번 공연을 위해 가족들이 함께 한국에 왔다고 들었다. 다 같이 오게 되서 기쁘다. 큰 아들은 유치원도 다니고 있다. 배우가 되기 위해 처음 봤던 오디션에서 (이하 )의 넘버인 ‘Heaven on their minds’를 부른 것으로 안다. 의 넘버들은 오디션에 아주 적합하다. 아주 강한 느낌이고, 그 안에 열정적인 이야기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오디션에서 주어진 1분 30초 정도의 시간 안에 노래, 연기, 자신의 열정을 다 보여줘야 하는데 의 곡들에는 그 모든 것들이 들어 있다. 어렸을 때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우는 등 클래식 음악과 가까웠다고 알고 있다. 록 음악은 어떠한가? 클래식 음악을 배우고 연주할 때도 록 음악을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가 내게 더욱 특별하다. 는 내게 클래식과 록 음악을 하나로 잘 합해주는 작품 같다. 두 장르의 음악을 하나로 잘 연결시켜줌과 동시에 그 음악으로 이야기를 잘 담아내고 있다. 어쩌면 이 이야기에는 록 음악이 제격이라고 볼 수 있다. 심장이 터질 듯한 분노, 선입견에 대한 저항 등 혁명적인 이야기가 에 담겨 있고, 6, 70년대 록앤롤 음악이 일으킨 시대 정신도 이와 잘 맞는다. 부드러운 외모로 인해 록 오페라인 와 잘 어울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내가 배우다! (웃음) 무대에서는 마이클 리에서 벗어나 또 다른 캐릭터인 지저스로 변신할 예정이고, 날 지저스로 봐 주길 바란다. 2011년 공연까지 미국에서 400여 회 무대에 섰다. 스스로 지루한 느낌은 없나? 절대 그렇지 않다. 모든 프로덕션마다 개성이 있고 아이디어가 다르다. 다른 연출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시기에 공연을 하는 게 즐겁다. 또 같은 프로덕션이라 해도 과거의 공연과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돌아와서 하는 공연은 나 자신에게도 경험과 생각들이 쌓이기 때문에 또 다른 작품으로 다가온다. 그렇다면 이번 프로덕션의 특징은 무엇인가? 설도윤 프로듀서가 이 작품의 음악을 굉장히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고, 그것이 이 작품 제작의 이유이기도 하겠다. 그래서 굉장히 힘이 넘치는 강렬한 음악을 추구하고 있는 것 같다. 2011년 출연했던 브라이언 요키 연출의 가 좀 모던했다면 이번엔 많은 사람들이 익숙하게 인식하고 있는 캐릭터로, 좀 더 클래식한 프로덕션이 될 것 같다. 배우나 스텝들이 입을 모아 “음악이 무척 어렵다”고 말한다. 정말 어렵다! 음악이 어렵다는 건 리듬적인 부분을 말하는 것일 텐데, 의 인물들은 평화, 두려움, 분노, 환희 등 아주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한다. 아주 감미롭고 평화롭다가도 분노의 감정이 치닫는 것이다. 그런 극과 극의 감정이 굉장히 빠르게 오고 가고 그게 리듬에 투영이 된다. 그런 흐름이 아주 어렵다. 체력 관리를 위해서 장어나 삼계탕 같이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 (웃음) 지저스, 유다 역을 맡은 다른 배우들의 가창력도 뛰어나다. 첫 연습 때 박은태가 노래 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랐다. 연습 첫날이었는데! 한지상이 노래하는 걸 들었을 때도 너무 놀랐다. 정말 뛰어난 사람이다. 김신의는 록커라 강렬한 샤우팅이 으뜸이다. 2011년 시애틀 공연에선 유다와 지저스 두 배역을 함께 맡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흔한 경우인가? 하루씩 번갈아 유다와 지저스를 연기했는데 흔한 경우는 아니다. 을 쓴 브라이언 요키가 당시 연출을 맡았었는데 유다, 지저스 두 남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잡았었다. 둘은 서로 많이 닮은 가장 친한 친구이고 함께 혁명을 일으키며 어느 시점에서 지저스는 리더가 되고 유다는 그 옆에 머물게 된다. 당시 연출가는 이 둘이 결국 본질은 같은 사람임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아주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가 충격적인 작품이라고 말하는 건 ‘인간적인 지저스’라는 설정 때문일 것이다. 성경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책이고 누구나 예수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성경 속 예수는 아주 특별하고 여느 인간과는 다른 새로운 존재이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자라고 생각하게 된다. 는 지저스의 전 생애가 아닌 어느 부분을 담고 있고 여기에서의 지저스는 두려움도 알고 친구들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지저스는 우리의 생이 영원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게 진실이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작품 속 지저스의 말과 행동을 통해 무언가를 느낄 수 있고, 어떤 힘든 일이 있더라도 그 느낌에 빌어 그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런 부분이 이 작품의 아주 대단한 매력인 것 같다. 끊임없이 고뇌하고 어떤 선택을 내리는 것이 인간적인 지저스의 모습이기도 하겠다. 마이클 리의 인간적인 고민과 선택의 순간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선택은 삶으로 연결되고, 내 삶도 아주 많은 선택의 순간들로 채워져 있다. 지저스는 사실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내 경우에서는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던 그 순간이 참 힘들었다. 심지어 아버지는 배우가 되는 것에 반대해 1년 반 정도 나와 말도 하지 않으셨다. 아주 힘든 시간이었다.선택의 최우선 기준은 무엇인가? 직감인 것 같다. 똑똑하다는 사람들은 자신의 머리를 사용해서 심장을 설득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때론 똑똑한 게 안 좋을 수도 있는데 (웃음) 내 경우에는 스탠포드 의대에 남아야 하는가, 배우를 해야 하는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을 때 머리는 의대에 가야 한다고 말하는데 심장은 비록 삶이 좀 어려워지더라도 난 행복하고 싶다고 말을 했다. 그래서 심장이 말하는 길을 택했다. 난 머리보다 심장을 더 믿는 것 같고 그게 선택하기에 더 쉬운 것 같다. 생애에서 가장 잘 한 선택은 무엇인가? 결혼한 거? (웃음) 여러가지로 아내와 결혼한 건 참 잘한 일이다. 아내를 만난 후 가족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그녀를 만나고 그녀의 눈을 통해 세상을 다시 보게 되었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여러가지 길이 있음을 깨달았다. 아내는 매우 현실적이지만 머리와 심장 사이에서 아주 균형을 잘 맞춘다. 그녀를 만나지 못했다면 난 아주 많은 잘못된 선택을 했을 수도 있다. (웃음) 우리는 어떤 선택의 결과를 미리 알 수는 없지만 그 선택이 옳다는 많은 신호, 예감을 접할 수 있는데 지금의 두 아들은 아내를 만나고 결혼한 내 선택이 아주 좋았다는 걸 보여준다. 여기까지는 내 생각일 뿐이고 아내는 나 때문에 힘든 삶을 사는 것일 수도 있다. (웃음) 영화 시나리오를 쓰기도, 작품의 작사를 하기도 한다. 글 쓰는 걸 좋아한다. 영화 시나리오를 쓴 것이 있어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하고 캐스팅 등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영화 속 음악을 김보경과 함께 부르기도 했다. 지금 당장은 공연 일정들이 바빠서 진행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글을 쓰고 무언가를 만드는 건 정말 굉장한 일이다. 또 집에서는 아이들이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돌아다니고 울고. (웃음) 그래서 충분한 시간은 없지만 언젠가는 좀 더 집중해서 어떤 이야기든 써 보고 싶다. 또 아내가 제작을 전공했는데 미래에 여러가지 문화를 접목한, 한국계 미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싶다. 한국어와 영어 모두를 사용해야 해서 어렵겠지만 언젠가는 꼭 하고 싶은 미래의 바람이다. 소문으로만 서로를 알아왔던 두 배우가 를 통해 처음 마주 했다. 을 함께 했던 김보경에게서 정선아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이번 작품에 앞서 유투브 등을 통해 정선아를 스토킹(?) 했다며 웃는 마이클 리는 “실제로 보니 더욱 개성이 넘치는 어메이징한 배우”라고 그녀를 이야기 했고, 정선아는 “브로드웨이의 배우와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서로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내 삶이 풍요로워지길_ 정선아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하나같이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연습실 분위기도 비장한가? (웃음) 정말 앙상블들이 상당히 열심히 한다. 몸이 다들 좋아서 몸매보고 뽑은 줄 알았다. (웃음) 연출님이 쏭-쓰루 작품이라 음악과 춤 안에 모든 대사와 연기가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셔서 주연들에게는 음악적인 부분에 더욱 강조하시고 앙상블들은 춤이 화려하다. 주연은 더블, 트리플 배역인데 서로 배우려고 하고 다들 바싹 긴장하고 있다. 너무 좋은 사람들이 지저스 역을 해서 정말 예수님으로 모시기에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웃음) 그래서 나도 할 맛이 난다. (웃음) 마리아는 어떤 사람이고 예수에게 어떤 의미인가? 창녀인데 상당히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자일 것이다. 이 여인이 수 많은 남자들을 만났지만 그 동안 받아보지 못했던 그런 특별한 사랑을 한 남자에게서 느꼈다는 것, 이런 감정은 마리아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발산하는 역을 주로 맡았지만 의 마리아는 내면에서 고민하고 억누르는 역이다. 맞다. 주변에선 왜 노래도 몇 곡 없는 역할을 맡았냐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단 이 작품을 통해서 내 신앙 생활이 더 돈독해지기를 바랐고, 어떻게 감히 마리아 역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나 역시 그런 사랑의 감정을 느껴봤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것도 같다. 또 그간 많은 뮤지컬에서 기교도 많고 힘이 넘치는 노래들을 해 왔는데 그런 걸 다 배제하고 평이하게 반복되는 ‘I don’t know how to love him’이 너무 부르기 어렵다. 아마 그 전에 알던 마리아와는 다르게 뭔가 현대적이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을 것이다. 정말 매력적인 여자가 예수를 사랑해서 변해가는 모습, 나처럼 강하고 좀 자기 멋대로인 여자가 예수님을 만나면서 변해가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출연작을 보면 배우 정선아가 분명 변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배우가 여러가지 역할을 해야 하는 건 맞지만 스스로 어떤 걸 잘하고 좋아하는지를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배우의 다양성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그런데 최근엔 장기 공연을 많이 해서인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웃음) 무엇이 나를 변화시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은 나만 돋보이고 나 노래 잘한다고 자랑하고 싶지 않았고, 또 창작 공연에 기여하고 싶은, 또 연출이나 배우, 내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내가 갑자기 한복을 입을 줄이야 (웃음). 하지만 다 좋은 경험이었고 나에 대한 도전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데뷔, 이제 배우 12년 차다.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온 것 같다. 1년에 꽉 채워 네 작품을 할 때도 있었는데 이제 1년에 한 두 편 정도로 점점 줄여가고 있다. 좋은 후배들도 나왔으면 좋겠고, 정말 나를 올인 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나고 싶기도 하다. 과거 인터뷰에서는 30대 초에 은퇴하겠다고도 했다. 배우가 나의 모든 것은 아니라는 뜻인가? 그건 아니다. 어찌 보면 뮤지컬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거고, 배운 것이 이것 밖에 없다. 나의 운명이자 현실이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이걸 움켜쥐고 싶진 않다. 무언가를 고집하고 거기에 빠지는 게 배우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게 욕심내면서 자기 자신을 괴롭히고 싶진 않다. 난 내 인생, 내 삶의 질이 더 중요하고 그걸 높이고 싶지, 쳇바퀴 돌 듯, 회사 다니듯 공연을 하고 싶진 않다. 어렸을 때 꿈이 그 어떤 것도 아닌 뮤지컬 배우였기 때문에 그 꿈을 이룬 한 사람으로서 즐겁게 살고 싶다. 또 캐릭터에 잘 물드는 성격이기 때문에 우울한 역은 하고 싶지 않다. 정말 공연을 사랑하지만 내 삶이 피폐해지는 건 싫다. 내 인생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내가 좋아하는 걸 하고 싶다. 최근에 영어학원에 다닌다고 들었다. 브로드웨이를 꿈꾸는가? 그러기엔 이미 늦었다.(웃음) 어렸을 때 엔지니어 아버지를 따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5년 간 살았었다. 그땐 영어를 했었는데 지금은 안 하다 보니 말하고 쓰는 게 안 되서 문법을 배우고 있다. (웃음) 한국에서도 할 작품이 많다. 사실 작품은 많아졌는데 그에 비해 배우의 폭은 넓지 않다. 그래서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조절해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렸을 때부터 ‘케세라세라~’ 될 대로 되라, 였고. (웃음) 예전에는 멀리 계획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있다. 공부쟁이도, 연습벌레도 아니지만 그에 비해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다행히 무대에서 발산하라고 끼를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 10년 후면 지금 마이클 리의 나이가 된다. 40대 정선아는 어떤 모습일까? 마흔 한 살이 되는 건가? 아악~ (웃음) 원래 서른 두 살쯤 공연 안 한다고, 박수 칠 때 떠난다고 했었는데 아직 박수를 안 받아서. (웃음) 무대를 떠나는 게 쉽진 않을 거다. 상처를 받았다고 해도 다시 돌아오고 싶은 곳이 무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종착역은 무대가 아니다. 조금 더 넓게 봐서 찬양사역을 하고 싶다. 후배들을 양성하는 아카데미도 하고 싶지만 여러가지 여건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그게 안 된다면 강사로서 그들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너무 좋은 일만 있었고 받은 사랑이 크기 때문에 후에는 해외 선교, 봉사 쪽도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 해 놓고 의 벨마를 하면서 무대 위에서 점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웃음)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이미지 에이전시 Mr.Hodol@Mr-Hodol.com) / 디자인: 이혜경(lhk@interpark.com)
2013.04.01 / 조회 2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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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심장을 펑펑 뛰게 하겠다”
예수가 죽기까지 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록 뮤지컬 가 오는 4월 26일 개막을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지나 연출, 정재일 음악 수퍼바이저 및 마이클 리, 박은태, 윤도현, 한지상, 김신의, 정선아 등 출연진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초연에 가깝게 록 음악에 충실할 것”이 강조되었다. “소녀시절 너무나 록 음악을 좋아했고 를 보고 신세계를 경험해 뮤지컬을 하게 되었다”는 이지나 연출은 “모든 뮤지컬 배우들의 꿈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을 정도로 노래가 어렵기 때문에 록의 느낌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 캐스팅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지나 연출, 정재일 음악 수퍼바이저음악에 대한 강조는 정재일 음악 수퍼바이저도 빼놓지 않았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21살 때, 팀 라이스가 25살 때 함께 만든 이 작품을 두고 “날것의 힘, 재기가 살아 있는 매력을 잘 살려 강렬한 작품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간 어둡고 고요한 음악을 주로 선보였던 것에 대해서 “초등학생 때 엄청나게 강한 헤비메탈 록 밴드를 했을 정도로 내 음악의 시작은 록”이라고 말하며 “그간 발산하지 못했던 록 스피릿을 다 쏟아 부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이며 국내 관객과는 의 크리스로 만나왔던 마이클 리가 이번엔 지저스로 변신한다. 브로드웨이에서 지저스와 유다 역을 오가며 약 400여 회 무대에 서 온 그는 “록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공연”으로 이번 작품을 말하며 “한국 배우들의 노래 실력이 뛰어나 더욱 자극과 영감을 받아 스스로 더 노력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저스 역의 마이클 리, 박은태“두 번 부르면 목이 아프기 때문에 지저스의 노래는 하루에 한번 만 부른다”는 또 다른 지저스 박은태는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셔서 오히려 더 부담이 된다”면서 “가장 난이도 높은 노래이고 록의 창법을 익히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소감을 더했다. 윤도현은 16년 만에 다시 지저스의 제자이자 그를 배반하는 유다 역을 맡았다. “데뷔 직후 뮤지컬을 잘 이해 못하고 있을 때 음악에 매료되어 이 작품을 했었다”는 그는 “이후 나도 변한 만큼 더 깊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스스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재일과 함께 하는 것이 기쁘다는 그는 “편곡된 음악을 들어보니 굉장히 헤비해져서 무대에서 폭발적 에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유다 역의 한지상, 윤도현, 김신의(윗줄 왼쪽부터)마리아 역의 장은아, 정선아(아랫줄 왼쪽부터)누구보다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건 또 다른 유다, 김신의다. 그룹 몽니의 보컬이자 등에 출연했던 그는 “록의 흥분되고 변태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노래”라며 “부르짖어 주겠다”고 에 출연하는 단단한 각오를 내비쳤다. 헤롯 역의 조권, 김동현그룹 2AM의 멤버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 중인 조권은 지저스를 비웃는 유대의 왕 헤롯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전 세계 역대 최연소 헤롯으로 기록될 그는 “나만의 색과 자신감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는 인간적인 고뇌를 담고 있는 지저스를 통해 그의 마지막을 새롭고 도발적으로 해석함과 동시에, 강렬한 록 오페라음악으로 전세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1971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현재까지 약 1억 5천 만 명이 관람했으며 한국에서는 6년 만인 올해 4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3.03.27 / 조회 1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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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알았어요, 준비하면 기회는 온다는 걸” <아이다> 암네리스, 안시하
지난 해 봄 “정말 깜짝 놀랄 만한 사람이 에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관계자를 통해 들었다.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우리들도 놀랐다”는 그들의 연이은 말은, 제작 공연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나 홍보성 멘트만은 아님을, 본 공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놀라운 가창력, 노련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실력 있는 참신한 여배우가 더욱 고팠던 무대에 희소식, 새로운 암네리스 안시하를 두고 하는 말이다. 준비된 신데렐라 탄생 2012년 의 배우들을 뽑는 오디션이었다. 지원자들의 상대 배역을 해 주는 리딩 파트너가 지방 공연으로 갑자기 빠지게 되었고 연출부는 의 앙상블로 공연 예정이었던 안시하에게 급하게 부탁을 했다. “어떻게 생각하면 참 귀찮은 일일 수도 있거든요. 대본을 외우고, 3, 4일간 시간을 내야 하니까요. 그리고 전 를 본 적도 없어서 작품 연구도 따로 해야 했고. 그런데 흔쾌히 한다고 했어요. 한편으론 날 연기를 좀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추천한 것 같았고 또 신기한 경험이겠다, 싶었거든요.” 처음 접한 의 대본은 깊이도 재미도 있었다. 아이다도 하고 암네리스, 메랩, 조세르 장면 등에 따라 의상도 네 벌을 준비 했다. 그러니 주변에선 노래도 해 보라고 했다. 오디션 심사자들도 “네가 좀 하는 아이구나” 했단다. “최종 2명 중에 암네리스를 뽑는 것만 남았고 저는 할 일을 다 했으니 가려고 했어요. 근데 대표님이 “수고했으니까 노래 하나 해봐” 하시더라고요. 그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아니에요, 가보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주변 스텝들이 어서 해보라고. (웃음) 다행히 일주일 전에 의 첫 곡인 ‘Every Story is a Love Story’를 다른 오디션에서 자유곡으로 부르려고 친구가 연습하는 거 보고 익혀두었거든요. 연습을 많이 했던 건 아닌데 연습할 때 보다 더 잘 됐었어요. (웃음) 노래 끝나고 나니 다들 놀란 표정으로 3초간 정적, 그러고 나서 장면도 해 보라 하셔서 수트 신을 했죠. 오디션 리딩 파트너를 하면서 연출이 주문하는 걸 계속 봤던 터라 그렇게 했더니 “넌 내 말을 다 듣고 있었구나”하면서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얼떨결에 오디션을 마친 안시하는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다시 전화를 받고 연습실로 돌아갔다. “이런 경우가 다 있네”라는 말은 안시하와 오디션 심사위원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었다. 그렇게 안시하는 암네리스가 되었다. “가녀리거나 섹시하거나, 모든 남자의 사랑을 받는 등 뻔한 여자 캐릭터가 많잖아요. 하지만 암네리스는 발랄하고 통통 튀고 때론 코믹스럽기도 하고, 슬픔의 반전과 강함까지 보여주니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그런 역할을 하게 되서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너무 행복했죠.” 철 모르는 공주에서 사랑의 상처를 딛고 당당한 한 나라의 수장이 되는 아름답고도 강인한 매력적인 캐릭터.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 관객들에게 암네리스의 매력은 곧 배우 정선아와 맞닿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 2010년부터 암네리스 역을 맡아 온 정선아와의 더블 캐스트는 안시하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해외 캐스트 OST를 들어보면 선아 만큼 못해요. 선아가 훨씬 잘해요. 그래서 저도 그만큼 해야 어느 정도 한다고 인정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엄청 컸어요. 선아와 비슷하게만 하면 저 정도의 실력은 있다고 인정 받을 수 있고 못하면 처참해질 것 같았죠. 하지만 워낙 소화하기 어려운 캐릭터라는 인식도 있었고, 열심히 하면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을 했어요.” 결과는 ‘모’ 였다. 가는 팔다리, 언뜻 여려 보이기까지 하는 그녀는 에너지 넘치는 시원한 가창력과 오랜시간 앙상블로 무대를 다져온 경험을 바탕으로 의 암네리스를 거뜬히 소화해 내었다. “노래에 대한 자신은 있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가요도 많이 듣고 부모님이 시골에서 과수원을 하셨는데 사과 창고에서 혼자 새벽 2, 3시까지 노래하곤 했거든요. 는 조금이라도 호흡이 뜨면 힘들어서 노래에 대한 부담감은 아직 있지만 이제서야 좀 즐기면서 하는 것 같아요."(웃음) 꿈이 없던 소녀, 커튼콜에 홀리다 충남 예산에서 나고 자란 안시하는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는 평범한 막내 딸이었다. 하지만 안정적일 것 같아 지원했던 유아교육학과 입시에 낙방 후 터울 큰 언니, 오빠들과 서울에 올라온 이후 우연히 TV에서 방송아카데미 뮤지컬과의 광고를 보게 되었고, 그녀의 인생은 예상하지 못했던 길로 나가게 된다. “광고를 보며 저게 뭐지? 궁금했어요. 전화를 해서 뮤지컬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연기하고 춤추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나도 해도 되냐고 했더니 내일 오라고 하기에 부랴부랴 원서 써서 다음 날 가서 노래도 부르고 말도 안 되는 연기하고.(웃음) 그런데 어디에서 연기 배운 적 있냐고 웃으시며 칭찬해 주시더라고요.” 낮엔 갖가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엔 아카데미 수업을 듣는 주경야독의 시간이 계속되었지만 피곤한 줄을 몰랐다. 꿈이 없는게 고민이었다는 고교시절의 그녀는 이제 과거의 이야기일 뿐이었다. “아카데미 마지막 워크숍 공연 커튼콜에 충격을 받았어요. 사람들이 나만 보고 나에게 박수를 쳐 주는데 소름이 쫙 돋는 거에요. 무대에 있을 때 만큼은 어떤 걱정, 상념 없이 그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죠. 아, 이 길이 정말 내 길인가, 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대에 대한 공부는 하면 할수록 재미있었다. 주변의 권유로 두 달 간 입시를 준비해 대학에서 뮤지컬을 전공하게 되었고, 졸업 하자마자 2004년 로 데뷔, 꾸준한 러브콜 덕분에 쉼 없이 무대에 섰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한게 아니었다. “거의 창작극을 했어요. 만들어가는 기쁨이 컸거든요. 그런데 고생하며 만들었어도 창작극이 잘 안되면 여러가지로 배우에게 안 좋더라고요. 못 받은 출연료를 합하면 거의 집 한 채 값은 될 거에요. 그런데 그렇게 돈을 떼 간 회사는 거의 다 망했어요. 또 어느 순간 방송을 하겠다고 나섰다가 나쁜 사람들에게 속아서 2년간 방황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정신 차리고 한 작품이 (2011)에요.”소극장에서 같이 주연을 하던 동료 배우가 대극장 주역으로 설 때, 앙상블로 무대 뒤에서 춤을 춘다는 건 마냥 행복한 일은 아니다. 주변에선 “언젠가 빛을 볼 수 있으니 지금 상황에 기죽지 말라”며 위로가 이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위로를 해 주던 그 동료들이 희망의 증거로 안시하를 바라보고 있다. “예전엔 왜 나에게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준비가 없으면 기회가 와도 알아보지 못한다는 걸 이제야 알겠더라고요. 언제나 준비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안시하는 공연 다음날도 9시 전엔 일어난다고 한다. 늦잠 자는 시간이 아까워 오전에도 운동이든 뭐든 하며 부지런히 움직인다는 그녀는 최근에 영어를 좀 더 배워볼 준비를 하고 있다. 길을 걸으며 시원한 병맥주를 따 마시던 유쾌한 아가씨이지만 공연 연습부터 마지막 공연 때까지 금주는 기본이다. “우선 를 정말 잘 끝내고 싶어요. 차기작은 정해진 게 없지만 예쁜 거 말고 이것 저것 다 해 보고 싶어요. 힘 주지 않고 던질 수 있는 연기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왈가닥도 좋고 재미난 역도 좋고요. 제가 사투리 하면 다들 빵 터져요.(웃음)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미지의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3.03.26 / 조회 2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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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헤롯으로 뮤지컬 데뷔
그룹 2AM의 조권이 뮤지컬 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는 예수가 죽기 전 7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락 뮤지컬로, 조권은 환락을 즐기며 예수를 비웃는 유대의 왕 헤롯 역을 맡았다. 예수와 민중 모두를 이해하지 못하는 헤롯은 코믹함과 냉소적인 면을 모두 갖고 있는 인물로 극중 경쾌한 음악에 맞춘 화려한 퍼포먼스로 극의 긴장과 이완을 주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다. “헤롯의 풍자쇼를 잘 표현해 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과 함께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는 조권은 이번 작품을 통해 1971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역대 최연소 헤롯이 되기도 한다. 등의 세계적인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의 작사가 팀 라이스가 만든 는 유다의 시선에서 예수를 바라보는 파격적인 재해석과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킨 예수의 모습, 그리고 강렬한 록 음악 등으로 전 세계에 충격과 함께 큰 환호를 받아오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2000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공연을 비롯 2011년 미국에서 예수와 유다 역을 모두 맡았던 마이클 리와 등의 박은태가 지저스 역을 맡았으며 윤도현, 몽니의 리드 보컬 김신의, 한지상이 유다 역에 나선다. 정선아와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에서 주목 받았던 장은아가 마리아로 변신 예정이다. 이지나 연출로 정재일이 음악 수퍼바이저로 참여하는 는 오는 4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3.03.13 / 조회 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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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 팬미팅] 정선아와 뮤지컬 배우 지망생들의 만남
“2005년에 아이다 역으로 오디션을 봤어요. 전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거죠. 암네리스는 뭐랄까, 그냥 저죠.”(일동 웃음) 정선아의 농담 반, 진담 반 유머에 유쾌한 웃음이 번지는 팬미팅 현장. 분위기가 조금 더 화기애애 한 건 참가자들이 미래의 뮤지컬 배우들이기 때문이다. 정선아의 팬으로서, 뮤지컬 배우 지망생으로서 참가자들은 정선아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빛나는 눈빛으로 ‘접수’ 했다. 많은 질문을 준비한 이들을 위해 기존 순서마저 생략하고 대화가 진행됐을 정도로 분위기는 적극적이다. 이들에게 선배 배우 정선아가 전하는 뮤지컬 오디션 팁! Tip 1 지망 역할에 맞는 이미지 메이킹Q 어떻게 뮤지컬 배우가 되셨나요. 중학교 2학년 때 를 보고 일찍부터 뮤지컬 배우를 꿈꿔왔어요. 정말 많이 찾아보고 그땐 별로 없었던 학원도 찾아 다니면서 준비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오디션을 봤어요. 그때가 만 18살이었는데 미미 역할이 하고 싶어서 컬러 렌즈 끼고 속눈썹 붙이고 파마까지 하고 갔죠. 가사든 뭐든 다 외워놨기 때문에 눈 감고도 노래를 할 수 있을 정도였거든요. 물론 아마추어 수준이었겠지만..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님과 칼린 선생님이 가능성을 보고 뽑아 주셨죠. 나중에 나이를 보고 다들 놀라셨죠(웃음). 좋은 기회로 주인공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쉬지 않고 하고 있어요. Q 오디션 팁을 주신다면. 저도 오디션을 봐요. 외국 라이선스 작품은 꼭 오디션을 보죠. 최근에도 를 봤거든요. 오디션 갈 때 지망하는 역할의 이미지에 맞게 꾸며서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가는 것도 중요한 방법 같아요. 내가 노래를 너무 잘한다든가, 너무 예쁘다든가 그렇지 않으면 다들 비슷하거든요. 그럼 얼마나 이 역할을 생각하고 준비 했는지 겉모습으로도 어필을 하는거죠. 특히 외국 스탭들에겐 그런 요소가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요. 정선아라고 하면 국내 스탭들은 어떤 역할에서 어떤 연기를 해왔는지 알지만 그들에게 그건 상관 없어요. 어떻게 보면 상당히 공평하죠. 아이다를 지망했다면 발걸음부터 아이다처럼 하고 가고 암네리스를 지원했다면 약간은 화사하게 꾸미고 가는 것도 좋아요. 노래 역시 그 노래를 부르는 이유가 뭔지 정확히 알아야 해요. 어떤 장면에서 부르고 가사가 어떤 의미인지. 심사위원들은 프로이기 때문에 한 소절만 들어도 연기가 어느 정도인지, 이 역할을 위해 얼마나 준비를 했는지 파악을 합니다. 무엇보다 자기가 얼마나 재능이 있는지 파악하고, 노력하고 연습해야 하죠. Tip 2 나를 제대로 아는 센스Q 2010년 혼자서 원캐스팅으로 장기공연을 소화하셨는데 목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사람은 성대가 다 달라요. 배우들도 성대가 강한 사람, 약한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우선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해요. 2010년에 3개월 이상 원캐스팅으로 암네리스를 연기를 할 때 아침에 일어나면 ‘음음, 아아’를 해봐요. 이렇게 하다보면 느낌이 와요. 내일 모레쯤 아플 것 같아(일동 웃음). 감기에 걸리면 3일 뒤엔 괜찮겠네. 내 몸을 아는 거죠. 그리고 목의 어떤 길을 뚫으면 목이 쉽사리 상하지 않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암네리스의 고음이 상당히 편해요. 매일 똑 같은 시간에 그 음을 내니까 몸이 익숙해 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2010년 원캐스팅할 때 오히려 더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아요. 하루 이틀 쉬는 것보다 항상 똑 같은 시간에 성대를 쓰니 몸이 거기에 맞춰지더라고요. 그리고 잠 푹 잘자고, 잘 먹는 것도 중요하죠. Q 복식, 흉식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다 필요없어요. 복식이고 흉식이고(웃음). 복식은 폐활량과 관계가 있을 수는 있는데, 저도 복식 호흡 잘 몰라요. 차라리 폐활량이라고 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결국은 연습이죠. 기초체력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무대에 올라가면 컨디션이 매일 달라지는데 기초체력이 없으면 힘들거든요. 체력을 잘 분배하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Q 뮤지컬에서 나만의 강점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성악과에 갔습니다. 앞으로 오디션을 봐야할 지, 뮤지컬과에 다시 들어가야 할지, 아카데미에서 공부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전 학교를 추천하고 싶진 않아요. 저도 연극영상학과인데 아직 졸업 못했어요(웃음). 학교에 온 사람들이 다 뮤지컬을 하고 있진 않더라고요. 반대로 말하면 정말 할 사람은 어디에 있든지 하게 돼 있고요. 차라리 아카데미에 투자해서 자기만의 오디션 레파토리 곡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공연 많이 보시고요. 작은 공연이라도 많이 보는 게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Q 무대에서 공연하면서 힘든 순간이 오잖아요. 그때 어떻게 버티셨나요? 공연을 하다 보면 많은 일이 일어나요. 저도 때 세트에 정강이를 찍어서 알처럼 튀어나온 채로 공연을 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순간엔 초인적인 힘이 나오는 거 같아요. 공연장에 10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신 분들이 오시는데, 어렵게 아르바이트 해서 오시는 분도 있고 특별한 날이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문제가 있다고 해서 내가 못하겠어요, 하는 건 배우의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아요.Tip 3 나이는 중요하지 않아요, 실력만이 중요할 뿐! Q 배우에게 가장 중요한 건 주제파악, 자기 성찰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다들 주인공을 하고 싶어 하시잖아요. 그 중에서 외모도 중요한데, 얼마큼 중요할까요. 외모가 연예인처럼 예쁠 필요는 없어요. 암네리스는 예뻐야 한다고 누가 그래요. 광대가 튀어나와도 되요. 무대에 오르기 전에 분장과 의상, 조명이 도와주기 때문에 더욱 그래요. 다만 매력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역할에 맞는 매력이죠. 저도 제 외모에 아쉬움이 있죠. 그래서 조금씩 시술도 하고(일동 웃음). 역할에 따라 살을 빼기도, 찌우기도 해요. (공연계는) 남자든 여자든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Q 제가 제일 닮고 싶은 건 정선아 배우님의 표정과 제스쳐에요. 그건 저도 모르게 하는 거에요(웃음). 손 동작은, 암네리스는 괜찮은데 다른 작품에선 자제해야 할 때가 많아요. 노래할 때 손 동작 때문에 '그 손, 손!' 하며 지적 받은 적도 많죠. 표정은, 전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좋아해요. 미국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영화도 많이 보고요. 그래서 표정이 살아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게 아닐까요. Q 뮤지컬 배우를 시작하는데 나이는 상관이 없나요?너무 늦었나? 싶을 때, 어른들 말씀대로 제일 빠를 때라고 생각해요. 제 주변에도 늦게 시작하신 분들이 있거든요. 이혜경 선배도 28살인가, 29살에 시작하셨어요. 그런데 정말 한 방이에요(일동 웃음). 실력을 쌓아온다면 나이는 중요치 않아요. 정말 좋은 작품에 잘 어울리는 배역을 맡으면 그때부터 시작이죠. 저도 이제 서른이데, 이제 시작이에요(웃음). Q 암네리스의 주요 넘버 ‘I know the truth’ 부르는 방법‘I know the truth’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노래에요. 작곡가 엘튼 존의 절친이었던 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이야기를 듣고 그가 만든 노래라고 하거든요. 사랑하는 남자가 사실은 내가 아닌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는 걸 알고 힘들어 하는 노래인데, 2010년엔 등장부터 울먹거리면서 나왔어요. 그런데 노래는 길어요. 처음부터 배우가 슬퍼하면 클라이막스 부분이 나와도 관객들에게 전해지는 감동은 덜해요. 처음엔 엄청난 사실을 알고 멍해지면서 지금까지 일을 곱씹어 보는 거죠. 내가 바보 같았구나…그러면서 클라이막스 부분으로 서서히 다가가는 거죠. 가사의 감정선에 충실하면 됩니다. 괜찮다면 오리지널 가사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3.01.30 / 조회 2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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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더블 캐스트의 서로 다른 매력이 풍성할 것”
뮤지컬 가 지난 12월 2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5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번 공연에선 소냐, 차지연이 누비아 공주에서 이집트의 노예가 된 ‘아이다’ 역에 캐스팅,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아이다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라다메스’ 역에 김준현, 최수형이, 이집트의 공주 ‘암네리스’ 역엔 정선아, 안시하가 더블 캐스팅됐다. 연출을 맡은 키스 배튼은 “2006년에 처음 로 한국에 왔을 땐 아시아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 지 알 수 없었는데 한국 관객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며 “한국에서 세 번째 공연이지만 공연 때마다 발전하기 때문에 이번 프로덕션이 가장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다 역 소냐, 차지연 라다메스 역 김준현, 최수형 암네리스 역 정선아, 안시하아이다 역에 처음 도전하는 소냐와 차지연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칼린 협력 연출은 “둘이 너무 다르다”며 “본능적으로 임하는 장면이나 매력, 음색, 음역과 생김새, 움직임까지 모든 게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연출이 잘 끌고 와줘서 매력적인 두 명의 아이다가 탄생했다”고 말했다.아이다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소냐는 “관객에서 어떻게 비춰질지는 모르겠지만 무언가를 표현할 수 있단 믿음이 있다”며 “그 동안 무대에서 감춰왔던 느낌을 이번 무대에서 펼쳐 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용감한 이집트의장군 라다메스(최수형) 권력욕의 화신, 조세르(이정열) 패션을 위해 태어난 공주?! "옷은 또 다른 나" 암네리스(정선아)화려함의 절정! 암네리스 패션쇼차지연은 “제 무대가 따뜻했으면 좋겠다”며 “아이다이기 때문에 돋보이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로 달려나가니, 그것이 무엇보다 잘 전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일본에서 의 라다메스로 활약한 바 있는 김준현은 “일본에서 를 했을 때는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특색과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한국 공연에서 연습을 해가며 많이 채워지는 것 같았다. 한국 무대가 일본보다 뜨겁고 열정적”이라고 밝혔다. 금기된 사랑에 빠지는 두 사람(김준현, 차지연)2010년 에서도 암네리스 역을 맡았던 정선아는 “2010년엔 모두 원캐스트라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재미있었다”며 “이번엔 모두 더블 캐스팅이라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더블 캐스팅이라 좀 더 풍성한 볼거리가 많아졌고, 모두 잘 하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내년 4월까지 생동감 있게 공연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공주님의 돼주세요" 갈등하는 아이다(소냐) 이집트의 위엄있는 여왕, 암네리스(안시하)뮤지컬 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팀 라이스 콤비로 탄생한 대작으로 우리나라에선 2005년 초연 이후 세 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엔 소냐, 차지연, 김준현, 최수형 등 새로운 배우들 뿐 아니라 2005년 조세르 역으로 활약했던 이정열과 성기윤이 다시 컴백해 주목받고 있다. 는 내년 4월 2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2.12.03 / 조회 17,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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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뜨거운 사랑, <아이다> 차지연·김준현
'연습이 끝나면 매번 녹초가 된다'는 말과는 달리, 차지연·김준현과의 인터뷰는 무척 활기찬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 모두 기자의 답변에 성실하게 답해주었고, 틈틈이 서로 음식을 챙겨주거나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서로의 이야기에 깜짝 놀랄 만큼 꿈도, 가치관도 비슷한 두 사람은 멋진 배우 이전에 참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6년 전 에서 처음 만나 올해 에서 뜨거운 사랑을 펼쳐 보일 차지연과 김준현의 이야기.일찍 시작된 와의 인연는 두 사람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차지연은 늘 하고 싶은 작품으로 를 꼽아왔고, 일본 극단 사계에서 라다메스 역으로 수십여 번 무대에 올랐던 김준현도 국내 무대에 서길 원했다. 그래서 둘 다 지난 2010년 오디션에 지원했지만, 아쉽게도 최종 오디션에서 고배를 마셨다. '인연이 아닌가 보다'하고 마음을 내려놓았을 때, 측에서 먼저 제안이 들어왔다. "사실 올해는 원서를 안 냈어요. 이 작품이랑은 못 만날 운명인가보다 했죠. 근데 (제작사에서) 먼저 전화를 주시더라고요. 마침 디큐브아트센터 바로 맞은편 건물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걸어서 5분 거리여서 금방 오디션을 보고 나와서 나중에 합격 소식을 들었죠."(차지연) "저도 뭔가 안 맞나 보다, 해서 지원을 안 했어요. 그런데 그 쪽에서 먼저 전화를 주시더라고요."(김준현) 2006년 으로 처음 뮤지컬에 데뷔한 차지연은 그 때부터 벌써 주위 사람들로부터 와 잘 어울리겠다는 말을 들었다. 도, 심지어는 도 어떤 작품인지 몰랐던 그녀는 그제서야 관련 자료를 찾아봤다고. "당시 (옥)주현 언니가 출연했던 가 큰 이슈였어요. 주현 언니가 공연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잠깐 봤는데 욕심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좋은 작품에 이렇게 좋은 역할이라니… 언젠가는 하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차지연) "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어요. 한 번 접하면 깊게 빠지게 되는. 남자·여자의 사랑 이야기다 보니 더 절실하게 빠지게 되고, 앙상블의 의상이나 춤 동작, 조명에 엄청나게 파워가 있어요. 매력이 많아서 배우로서는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죠."(김준현) 이미 일본에서의 공연을 통해 의 매력에 푹 빠져있던 김준현은 한국 관객들 앞에서도 라다메스를 연기할 수 있기를 바랬다. 그 기대가 이뤄진 지금, 그는 동료 배우들과 한층 더 뜨거운 열정을 나눌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 "일본 배우들 사이에는 문화적 특성상 서로 건드리기 힘든 부분이 있어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많기 때문에 각자 역할에 갇혀 있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거든요. 이 점이 작품에 따라 단점이 될 수도, 장점이 될 수도 있어요. 근데 는 엄청 뜨거운 작품이고, 열정적으로 쏟아내야 하는 작품이고, 그러려면 배우들 사이에 유기적인 소통이 잘 이뤄져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거짓말을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한국 사람이 좀 뜨겁잖아요. 우리 팀이 서로 정말 잘 지내고 있어서 아마 더 뜨겁고 더 열정적인 무대가 될 것 같아요."(김준현) , 그 뜨거운 사랑그 뜨거운 무대의 중심에는 주인공 아이다와 라다메스의 애절한 사랑이 있다. 이집트의 노예로 사로잡힌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 그리고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는 처음 만난 순간 서로에게서 어떤 특별함을 감지한다. 승전국의 장군과 패전국의 공주. 애초에 이뤄질 수 없는 것이기에, 이들의 사랑은 짧은 시간 더욱 뜨겁게 타오른다. "라다메스는 모험을 좋아하고, 궁궐 사람들의 겉치레가 싫고, 계속 어딘가로 벗어나고 싶어했던 남자 같아요. 그런 남자가 처음 아이다를 만나면서 절대 굴하지 않는 자신감, 자유분방한 모습을 본단 말이죠. 어쩌면 라다메스가 그토록 원하던 삶을 아이다가 살고 있었기에 마음이 끌린 것 같아요. 진짜 사랑이라는 것을 안 거죠."(김준현)"라다메스는 다른 사람처럼 아이다를 비웃거나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진심에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해요.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런 건 본능적으로 느껴지잖아요. 처음엔 좀 헷갈리기도 했겠죠. 과연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그가 입고 있는 이집트 제복이 저 사람을 말해주는 걸까, 아니면 내가 느끼는 특별함이 맞는 걸까. 그러다가 그가 아이다의 동포들을 도와주는 것을 보면서 점점 진심을 알아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이 그렇잖아요. 불가능한 사랑이기 때문에 더 뜨겁고, 미칠 것 같고, 숨이 멎을 것 같고. 나이도 어렸으니까 더 그렇겠죠? 열 여덟 살 무렵이니까."(차지연) 차지연은 전작 에서도, 에서도 비극의 주인공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메르세데스도, 깊은 한을 소리로 표현했던 송화도 모두 묵직한 존재감을 가졌다. 그런데 아이다가 그녀에게 전해준 열기는 그보다 한층 더 짙은 듯 했다. "아이다는 그 동안 제가 맡아온 역할 중 가장 책임감이 막중한 인물이고, 너무나 큰 것을 감당해내야 하는 여성 같아요. 메르세데스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직접적인 표현을 하는 반면, 아이다는 누구보다 깊이 라다메스를 사랑하면서도 그를 계속 밀어내요. 그런데 그건 그를 위해서, 그리고 조국을 위해서에요.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그 깊이, 그 사랑의 무게는 누구보다 뜨거운 것 같아요. 가장 진실되고, 가장…진한 것 같아요."(차지연) 차지연은 를 통해 진실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도 좀 더 곱씹어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저는 이 공연을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사람들이 사랑의 본질적인 의미조차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까워요. 그냥 잠시 설레서 만났다가 단점이 보이면 바로 돌아서거나, 뜨거움이 식었다는 이유로 서로 등한시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전 이 작품을 하면서 많이 배웠어요. 이렇게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누가 만약 저한테 '아이다 같은 사랑을 할 수 있겠어?'하고 물어보면 저는 바로 네, 할 것 같아요. 왜냐면 그저 그렇게 아무 느낌 없는 사람을 만나서 평생 사느니 정말 단 며칠이라도 진실된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면, 그건 생의 가장 큰 축복이니까요."(차지연) 에서 로, 차지연·김준현의 두 번째 만남차지연과 김준현은 지난 2006년 일본 극단 사계가 공연한 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김준현은 한국인 배우로서는 최초로 의 주연 무파사 역을 맡아 화려한 조명을 받았고, 주술사 라피키를 연기한 차지연은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이었다. '잘 나가던' 주연배우와 파릇파릇한 신인은 무대 위에서도, 무대 아래에서도 서로 깊이 교류할 일이 없었다. "별로 얘기도 못 해봤어요. 저는 뮤지컬 처음 하는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이었고, 오빠는 그냥 봐도 멋진 주연이었으니까. 되게 멋있다, 하면서 혼자 그냥 사자탈이나 닦았죠.(웃음) 그랬는데 이번에 상대역이 준현 오빠라는 거에요. 걱정이 많았어요. 어색하고 민망할 까봐. 사실 그 전엔 (김준현에 대해) 오해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연습하면서 진짜 모습을 알게 됐죠. 배우들 중엔 연인 관계에서도 자기만 돋보이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요. 근데 오빠는 늘 자신을 겸손하게 낮춰요. 그래서 더 고맙고, 기대게 되고, 믿게 되는 거에요. 그 따뜻한 감성이 라다메스와 맞닿아 있어서 더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되고. 수형오빠도 그래요."(차지연) "(아이다와) 지연이가 참 잘 어울리겠다, 하면서도 걱정했어요. 얘기도 많이 안 해봤고, 사자·원숭이로 만나다가 끌어안고(웃음) 뽀뽀하는 게 가능할까 싶었죠. 그런데 막상 연습에 들어가니까 지연이가 너무 편하게 해줘요. 스킨십 하는 장면에서 여배우가 조금이라도 불편한 내색을 하면 남자배우들은 훨씬 더 굳어지고, 작품 전체에도 영향이 가거든요. 동생이지만 배우로서 존경하고 싶은 부분도 있고요. 둘 다 서로 더 성숙해진 것 같아요. 그 때는 6년 전이니까."(김준현) 함께 하는 배우들과의 호흡이 좋은 것은 참 기쁘고 다행스런 일이지만, 공연을 앞둔 배우들에게는 부담감도 늘 뒤따른다. 외모 콤플렉스가 많다는 차지연은 김준현·최수형과 함께 무대에 올라 멋진 남녀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고. 연습 시작 전 혹독한 운동과 다이어트로 몸을 단련했던 그녀는 이제 수면제를 먹어가며 연습에 임하고 있다. "연습이 끝나면 너무 졸려요. 그런데 집에 가서 씻고 침대에 누우면 그 때부터 장면 별로 대사가 들려요. 내가 뭘 잘못했더라? 이 다음엔 뭐더라? 자꾸 생각하게 되고. 그게 너무 심해서 매일 저녁마다 약을 먹어요. 아침에는 연습실에서 몸을 풀면서 약기운을 버리고.(웃음) 내일 런을 돈다고 하면 걱정돼서 잠이 안 와요. 겁쟁이에요, 겁쟁이."(차지연) 부담감은 김준현도 마찬가지다. 특히 상의 탈의 장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마음고생이 심하다며 웃음지었다. 이석준·이건명·김우형 등 역대 라다메스가 남긴 선례가 그에겐 큰 부담이다. 매일 연습이 끝나면 녹초가 되지만, 기어이 헬스장에 가서 운동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고. "역대 라다메스들, 특히 (김)우형이가 너무 잘 해놨어요. (제작사) 대표님이 우형이가 오디션에 합격하고 나서 술을 끊고 운동을 했다고 적어놨을 정도에요. 밋밋한 복근을 보여줬다간 큰일나는 역할이 된 거죠. 근데 이게 말처럼 쉽게 되지 않아요. 밖에 나오면 사회생활 때문에 안 먹을 수 없으니까, 집에서는 음식을 아예 안 먹어요." '좋은 배우'보다 먼저 '좋은 사람'을 꿈꾸다 두 사람은 '배우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순수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대 위에서 진실된 연기를 할 수 없다고 믿기에, 이들은 일상 생활 속에서도 보다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다. "오늘 아침 연습실에 오면서 주방도구 파는 시장을 지나왔는데, 어느 아주머니가 쭈그려 앉아서 찬 물로 냉장고를 닦고 계시는 거에요. 너무 추운데. 그 모습을 보니까 정신을 차리게 되더라고요. 아, 겸손해야지, 열심히 살아야지. 그런 순간들이 제게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요즘 특히 제 삶을 많이 돌아보게 되고, 진중하게 생각하게 되요. 누군가가 미워질 때도 '이렇게 살면 어떻게 무대 위에서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겠어' 하면서 자제하게 되고. 작품 때문에 힘든 것은 당연한 거고, 저희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죠. 그 외에는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사지 멀쩡하게 살아있는 것도 감사하고, 게다가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좋아해주시니까요."(차지연) "체 게바라가 한 말이 있어요. 현실주의자가 되자, 다만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갖고 살자. 현실에 충실하면 꿈도 이뤄진다는 얘기라고 저는 생각해요. 힘들 때 현실에서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받아들이고 현재에 충실하다 보면 힘든 것도 잠시 잊게 되는 것 같아요. 현실에 충실하자는 생각을 항상 하려고 해요."(김준현) 두 사람의 꿈도 엇비슷하게 닮아 있었다. "친구가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는데, 거기서 아이들을 돕고 있어요. 부모가 없고, 돈이 없는 아이들 중에도 분명 이쪽 일을 하고 싶은 애들이 있을 거에요. 근데 연기학원에 다니면 한 달에 80만원, 100만원이 들어요. 대학교 연극영화과·뮤지컬학과 등록금도 한 학기에 500만원이 넘고요. 그래서 하고 싶어도 엄두를 못 낸단 말이죠. 그런 애들을 모아서 재단 같은 것을 만들고 싶어요. 저와 마음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그 애들을 돕고, 가르치고,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해주고, 그 애들이 배우가 되면 또 다른 아이들을 돕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요."(김준현) "놀랐어요. 저도 비슷해요. 여유가 더 생긴다면 엄마랑 동생 살 수 있는 기반만 마련해드리고 나머지는 다 싸 들고 아프리카든 어디든 직접 가서 애기들 밥 해 먹이고, 키워주고, 씻어주고, 같이 노래하고 공부하고 그게 꿈이에요. 그러다가 거기서 죽고 싶어요. 저는 지나가는 애기가 우는 것만 봐도 마음이 그렇게 아파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아무 죄 없는 아기가 병을 얻고 아픈 걸 생각하면 미칠 것 같아요. 오늘 이 인터뷰 이후로 오빠랑 얘기할 게 많아질 것 같네요."(차지연)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 디자인: 이주영
2012.11.12 / 조회 2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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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다시 펼쳐지는 비극적인 삼각사랑
2005년 초연 이후 7년 만에 서울 공연을 앞둔 뮤지컬 가 오는 12월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을 공개했다. 이번 무대는 오랜만의 서울공연이라는 점 이외 주인공 아이다와 라다메스를 새로운 배우로 만날 수 있어서 주목 받고 있다. 2012년 아이다 소냐, 차지연, 라다메스 김준현, 최수형이 그 주인공. 이들은 2010년 공연에서 원캐스팅으로 연기한 암네리스 정선아, 그리고 뉴페이스 암네리스 안시하와 함께 비극적인 삼각관계 연기한다.소냐는 “는 음악으로 먼저 접했고 음악이 참 좋아서 오디션에 참가했다”며 “지금은 연습을 해가면서 아이다가 누비아의 공주로서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느껴져 (역할의 매력에) 빠져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아이다의 새로운 얼굴, 소냐/차지연 암네리스 정선아/안시하차지연 역시 의 매력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2주 반 정도 연습을 해오니 가 왜 인지 뼛속까지 느끼고 있다”며 “이 작품은 무대, 의상, 조명, 연출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려한 게 전부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한의 정서까지 굉장히 많이 닮아있다”고 밝혔다. 라다메스 최수형/김준현2010년 공연에서 암네리스 역을 원캐스트로 활약한 바 있는 정선아는 “브로드웨이에서 를 보고 CD를 사서 들리지 않을 때까지 많이 들었다”며 “한국에서도 오디션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다로 오디션을 봤지만 그 당시 나이가 너무 어렸다”고 와의 인연을 밝혔다. 그는 “2010년 다시 오디션을 보고 옥주현, 김우형씨와 함께 원캐스트로 연기하며 너무나 즐거웠다”며 “다시 공연을 준비하면서 그 당시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들이 많이 보인다. 당시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펼쳐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욕을 보였다. 이번 2012년 무대는 오리지널 협력 연출가 키스 배튼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는 디즈니 작품 중 애니메이션을 기초로 하지 않는 첫 번째 뮤지컬”이라며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스토리”라고 밝혔다. 7년만에 야망 가득한 조세르 역으로 돌아온 성기윤 허영덩어리 철부지 공주(정선아) "패션보다 중요한 게 있어?" 안타까운 사랑, 아이다(차지연)와 라다메스(김준현) 누비아 백성의 절규를 외면할 수 없는 아이다(소냐) 명장면 'Danc oe the robe'는 으로 호흡을 맞췄던 엘튼 존과 팀 라이스가 다시 의기투합해 200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뮤지컬.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두 여인의 사랑을 받는 라다메스 장군의 사랑이야기가 아름다운 무대에서 펼쳐진다. 국내에선 2005년 초연해 8개월이라는 장기공연을 마쳤고, 지난 2010년 성남아트센터에서 원캐스트 공연을 펼친 바 있다.2012년 는 오는 12월 2일부터 2013년 4월 2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뮤지컬 "아이다"뜨거운 연습 현장!
2012.11.02 / 조회 13,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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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채의 무대, 역동적 안무 <쌍화별곡> 개막
같은 길을 가는 두 남자의 다른 모습, 신라 시대 승려 원효와 의상의 행적을 중심으로 한 뮤지컬 이 지난 화요일 개막했다. 본공연에 앞서 주요 장면을 공개한 자리에서는 대극장을 채우는 화려한 색채 및 회전 무대에 더하여 안무가 출신 이란영의 솜씨가 더욱 발휘된 역동적인 동선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쟁에 나서는 화랑들의 단결된 모습을 비롯, 의상과 원효 각자가 품은 고뇌와 번민,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둘 수 없는 요석공주의 안타까움이 각기 돋보이는 뮤지컬 넘버로 펼쳐지기도 했다. 남성미를 물씬 발산하는 원효 역의 김다현, 박완을 비롯, 원효를 이끌었으나 그에 질투의 마음을 품게 되는 의상 역의 김호영과 김순택은 그간 만나보지 못한 강렬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새롭게 선사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 부산, 대구에 이어 중국 공연도 예정되어 있는 뮤지컬 은 오는 9월 3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서울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2.09.12 / 조회 1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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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소냐, 정선아, 김준현 등 <아이다> 12월 공연
엘튼 존 작곡, 팀 라이스 작사로,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이들 사이에 놓인 라다메스 장군의 전설 같은 사랑이야기, 뮤지컬 가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올 겨울 서울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3주간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총 31명의 배우 중 새로운 아이다는 차지연과 소냐의 몫으로 돌아갔다. 또한 암네리스 공주 역은 2010년 공연 당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정선아와 함께 신예 안시하가 번갈아 분할 예정이다. 특히 소피 커버, 등에 서 온 안시하는 오디션에서 지원자의 상대역을 해 주는 리더를 하다 심사위원들의 요청으로 암네리스의 노래를 부르게 되었으며, 앙상블과 조역을 거치며 연마한 진짜 뮤지컬 배우의 실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암네리스 역으로 낙점되었다. 죽음도 불사하며 아이다와의 사랑을 이어가는 라다메스 장군 역에는 일본 사계에서 같은 역으로 150여 회 공연을 소화한 바 있는 등의 김준현과 등에서 활약해 온 최수형이 나선다. 2000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토니상을 휩쓸었으며, 국내에 2005년 소개된 후 애절한 이야기, 화려한 무대, 강렬한 음악 등으로 큰 인기를 모아온 는 오는 12월 2일부터 2013년 4월 2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12.09.11 / 조회 26,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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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매력적인 인간 원효와 의상 등장! 뮤지컬 <쌍화별곡>
위인이 아닌 인간 원효와 의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창작 뮤지컬이 등장한다. 한 시대의 지성이던 두 남자가 걸어가는 험하고 치열한 우정, 사랑, 꿈에 대한 이야기, 뮤지컬 이 9월 본 공연을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신라의 승려 원효와 의상의 행적을 바탕, 허구를 더해 탄생한 이번 작품은 작가 이희준이 쓰고 장소영이 작곡을 맡은 쏭 쓰루 형식이며, 안무가로 유명한 이란영이 연출을 함께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각 부문 스텝들과 회의를 많이 해서 별명이 회의녀가 되었다”는 이란영 연출은 “같은 길을 다른 방식으로 가는 두 남자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라고 작품을 설명하면서 “가장 친한 사람과의 갈등, 질투, 서로를 향한 갈망 등을 보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양 오케스트라를 기본으로 국악 타악기를 다양하게 사용했으며 일렉트로니카 장르를 도입, 세련미를 더했다는 장소영 작곡가의 설명도 함께했다. 연출과 안무를 맡은 이란영(왼쪽), 장소영 작곡가엉뚱하고 거침없는 천재 원효 역은 김다현과 팝페라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완이 함께 맡았다. “원효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나쁜남자 스타일”이라고 말한 김다현은 “원효가 부르는 노래 가사 중 ‘모든 고통, 혼돈은 마음이 일으킨다, 마음을 내려 놓아라’라는 부분이 있는데 평소에도 떠올리고 스스로 격려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원효를 알아가며 깨닫는 마음도 함께 이야기 했다. 원효 역의 김다현, 박완의상 역의 김호영, 김순택원효의 절친한 친구이자 그의 천재성에 매료되어 질투를 느끼는 진지한 의상 대사 역에는 김호영과 김순택이 나선다. 평소 활발하고 유쾌한 매력을 십분 발휘해 왔던 김호영은 이번 의상 역을 앞두고 “내 내면에도 진지함과 차분함이 있다”고 말하며 “그간 불렀던 것과는 다른 노래 스타일, 다른 모습 등 이전에 보지 못했던 김호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었다. 원효에게 기회를 주는 친구이지만 그에 대한 감정이 질투와 애증으로 변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귀띔이다. 특히 현재 에서 앨빈과 자코브 역으로 서고 있는 김다현과 김호영은 “끼 많고 감각적인 배우 김호영”, “얼굴을 무기로 삼지 않고 인물과 작품에 정석적으로 접근하는 배우 김다현”으로 서로를 평하며 남다른 우애를 표하기도 했다. 특히 김호영은 “에서도 자자에게 드레스를 입혀주는 장면이 있는데 에서도 법복을 입혀주는 장면이 있어 기분이 묘했다”며 좌중에 웃음을 낳기도 했다. 요석공주, 선묘낭자 1인 2역을 소화하는 정선아, 이진희정선아와 이진희는 원효를 사랑해 그의 아이를 갖는 요석공주와 죽어서도 의상을 지키는 선묘낭자 등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화려한 라이선스 뮤지컬에서 끼를 발산해 온 정선아는 “언제나 좋은 창작 작품을 만나고 싶었다”며 “최고의 스텝진에 믿음이 가고 하루 종일 유쾌한 에너지로 연습하고 있다”고 했고, 이진희는 “생김새와 특징이 다른 두 배우인 만큼 각기 다른 모습의 요석공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무 연습이 엄청 해요. 앙상블의 군무 놓치지 마세요!"이날엔 “딱 한번 등장하지만 매우 아름다운 여인으로 그려주어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소감과 함께 진덕여왕 역을 맡은 정영주도 자리했으며, 진덕여왕에게 사랑 받는 어린 시동 술이 역을 맡은 이성훈은, 마이클 역으로 섰던 에서 선보인 탭 댄스를 보여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성훈의 녹슬지 않은 탭 실력!우리 역사를 소재로 한 유쾌하고 즐거운 인간적인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뮤지컬 은 9월 11일부터 3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 후 부산, 대구에 이어 중국 공연을 이어 갈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2.08.24 / 조회 1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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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정선아 출연 창작뮤지컬 <쌍화별곡> 9월 공연!
김다현·정선아·김호영과 이희준 작가·장소영 작곡가 등 인기 제작진과 배우진이 만난 창작뮤지컬 이 오는 9월 11일부터 3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은 신라시대의 실존인물 원효와 의상, 요석공주, 선묘낭자를 상상 속에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네 사람의 우정과 꿈,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린 뮤지컬이다. 에서 매력적인 게이 역할로 열연중인 김다현과 팝페라 가수 출신의 박완이 원효 역을 맡았고, 의 김호영과 의 김순택이 의상 역을 맡았다. 여기에 의 정선아와 이진희가 요석공주·선묘낭자 등 1인 2역을 맡아 원효·의상과 사랑을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 정영주 배우가 진덕여왕과 선묘낭자의 어머니로 분하며, 에서 활약했던 아역배우 이성훈이 진덕여왕이 아끼는 시종 술이로 변신한다. 의 이종성 배우는 요석공주의 부친과 김춘추 등 1인 2역으로 합류한다. 뮤지컬 은 대사를 최소화하고 음악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송쓰루(Song Through)' 형식으로 진행된다. 천년 전 신라시대 이야기를 아름답게 재현하기 위해 의 장소영 음악감독과 의 이희준 작가가 힘을 합쳤고, 의 이란영 안무가가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은 서울에 이어 부산·대구에서 공연한 후 10월 27~28일에는 중국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이번 공연은 중국 본토에 뮤지컬 한류를 전파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공연 티켓은 31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2.07.24 / 조회 14,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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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in] 이별마저 아름다운 사랑이여,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상훈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주인공 상훈은 전설적인 작곡가지만 어딘가 냉정하고 쓸쓸한 중년의 모습으로 관객의 앞에 처음 나타난다. 마치 과거의 아픔을 숨기고 있는 듯한 상훈에게 찾아온 청년 지용은 상훈의 곡들로 구성된 콘서트 ‘시를 위한 시’의 공연을 허락해달라고 부탁한다. 지용이 썼다며 들려주는 공연의 시놉시스는 상훈이 그동안 숨겨왔던 아픈 상처의 과거를 그대로 되짚어 내려가기 시작한다. 대학생들이 자유에 목청 높이던 80년대, 시대를 느끼는 정서는 같았어도 시대를 살아가는 방식은 제각기 달랐다. 80년대 광화문 근처에 위치한 라이브 카페 블루아지트에는 당시에도 잘 알려진 유명작곡가 상훈과 그의 후배인 시위대학생 현우가 있다. 그 자리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존재감을 알린 여주를 중심으로 상훈과 현우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운명의 바퀴를 굴리기 시작한다. 상훈은 광화문 교보문고의 직원에 불과했던 여주를 독려해 가수로 성장시키면서 자신의 사랑 또한 조심스럽게 키워간다. 그림자처럼 여주를 지켜보는 상훈의 사랑이 조용히 제 몸을 태우는 촛불 같다면, 여주의 데뷔무대보다 시위현장을 택해 거리로 뛰쳐나간 현우의 사랑은 거침없이 모든 것들을 태우는 불꽃같다. 촛불같이 곁을 떠나지 않는 상훈의 온기에 위안을 얻은 여주였지만 결국 그녀는 현우와의 사랑을 잊지 못한다. 현우의 아이마저 함께 키우고 있던 상훈이었지만 자신의 것을 찾으러 왔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현우와 그를 여전히 사랑하는 여주를 위해 자신이 떠날 것을 결심한다. 작품은 현재의 상훈과 과거의 상훈이 한 무대에서 서로 교차하고 만나면서 80년대를 지나 온 관객들에게 아련한 향수와 옛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작곡가로서 성공했으나 외롭고 쓸쓸한 현재 상훈의 모습이 과거의 아름다운 사랑에서 출발했음을 알게 되면서 관객은 그의 아픔과 사랑에 자신의 것처럼 공감하게 된다. 외롭게 혼자 남겨져 오랜 세월을 살라온 상훈에게 지용은 과거에 왜 여주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전하지 않고 떠났느냐고 묻는다. 상훈은 그 때는 ‘시간이 할퀴듯이 지나갔다’고, ‘살에만 상처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며 아픔을 갈무리한다. 할퀴듯이 지나간 80년대의 시대를 더듬으며 청춘들의 상처 위로 쏟아지는 사랑의 멜로디들은 주인공 상훈에게는 물론이고 관객에게도 때로는 위로로, 때로는 되살아나는 아픔으로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뮤지컬 ‘광화문연가’에는 시대의 격랑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생명력을 유지해 온 故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같은 명곡들이 함께 한다. 상훈 역으로 동시에 무대에 서는 두 배우들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짙은 음색의 힘 있는 울림으로 가슴을 두드리는 윤도현의 노래와 옛사랑에 대한 기쁨과 상처, 아픔과 회환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는 박호산의 연기가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2.27 / 조회 1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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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포토] 뮤지컬 ‘광화문 연가’, 뮤지컬 첫 데뷔하는 조성모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한상훈’ 역으로 첫 뮤지컬 데뷔를 한 조성모가 무대 위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조성모는 지난 2월 8일 열린 뮤지컬 ‘광화문 연가’ 프레스콜에서 “첫 작품이기 때문에 중압감이 크다. 노래도 노래지만 연기에 대해 지적을 많이 받았다.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가수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한상훈이 보여야 하는데 조성모가 보일까 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한상훈 역할에 꼭 맞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이 작품은 작곡가 故 이영훈의 음악으로 채워진 트리뷰트 뮤지컬(한 아티스트의 곡으로만 구성된 뮤지컬)이다. 한 여자와 두 남자의 가슴 아픈 사연과 함께 故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을 만날 수 있다.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2.10 / 조회 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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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연가> 화려한 캐스팅, 강화된 드라마로 컴백
뮤지컬 지난해 초연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번 무대에서는 윤도현, 리사, 박호산, 김태한, 구원영 등 초연 멤버를 비롯, 조성모, 이율, 정선아, 서인국, 최재웅, 김영주, 성규&우현(인피니트) 등이 합류했다. 지난 9일 가진 프레스콜에서 이지나 연출은 “초연보다 드라마를 다지는 작업 중”이라며 “콘서트 뮤지컬에서 드라마 강화로 어디까지 가야 하나 적정선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이 많아 아직까지 곡을 선택하는 데 고민이 많다”며 “다음 앵콜 공연까지 곡을 넣고 빼는 데 있어서 실험이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초연에 이어 다시 작곡가 ‘영훈’ 역으로 돌아온 윤도현은 “초연보다 잘해야 하는 앵콜 공연이라 부담스럽다”며 “이번 공연은 드라마가 강화돼 더 음악이 돋보이는 것 같아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뮤지컬 출연인 조성모는 “사실 뮤지컬을 보면서 존 적이 있는데, 는 재미있었다”며 “도현 형이 연기하는 걸 보니 정말 잘해서 심기일전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는 지난해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가며 지난해 가장 사랑 받은 창작 뮤지컬. 천재 작곡가 상훈과 혈기왕성한 남자 현우, 그리고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여주의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 펼쳐진다. 특히 ‘옛사랑’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붉은 노을’ ‘그녀의 웃음소리’ 등 故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로 이뤄져 아련한 향수에 젖게 만든다. 는 2월 27일부터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과거의 상훈(윤도현) 시위학생 현우(이율)과 상훈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여인, 여주(리사) 현재의 상훈(최재웅) 가수로 화려한 데뷔를 하는 여주 과거의 상훈(조성모) 현우(서인국), 현재의 상훈(박호산), 여주(리사)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인물 지용(우현)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2.02.10 / 조회 1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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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다양하게 공연 즐기기! 콘서트, 연극, 뮤지컬까지
다양한 공연들이 소극장의 힘으로 공연계를 이끌어 온 대학로에서 벗어나 유동인구의 중심인 강남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윤당아트홀에서는 롱런 중인 코믹극 ‘뉴보잉보잉’과 전유성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됐던 ‘얌모얌모 콘서트’가 공연 중이다. ‘LG아트센터’의 뮤지컬 ‘광화문연가’와 코엑스아티움의 뮤지컬 ‘달고나’도 무대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어린이부터 직장인까지 가까운 곳에서 여가를 즐기고 싶다면 가까운 강남의 공연장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전유성의 폭소클래식 ‘얌모얌모 콘서트’윤당아트홀, 2월 26일까지 공연 ‘얌모얌모 콘서트’는 개그맨 전유성이 총감독한 유쾌하고 코믹한 클래식 공연이다. 2001년 첫 공연 이후 관객에게 인기몰이를 하며 2,000회가 넘는 공연을 해왔다.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 멀리할 수밖에 없었던 클래식을 온 가족이 폭소하며 즐길 수 있다. ‘얌모 얌모’라는 말은 이탈리아 방언 ‘가자, 가자’라는 의미로 ‘푸니쿨리, 푸니쿨라(Funiculi, Funiculi)’의 후렴부에 나오는 내용이다. 성악을 전공한 9명의 중견 성악가들이 오페라 ‘축배의 노래’를 비롯해, ‘오 나의 태양’, ‘산타루치아’, ‘오! 해피데이’, ‘푸니쿨리 푸니쿨라’ 등 20여 곡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부르며, 재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클래식에 낯설어하던 아이들도 점차 공연에 빠져 노래와 율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2011년 백만 관객 돌파! 대표 코믹극 ‘뉴보잉보잉’윤당아트홀, 2월 29일까지 공연 연극 ‘뉴보잉보잉’은 연극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코믹극이다. 코믹극의 대가 마르꼬까블레띠가 만들어낸 탄탄한 대본을 기반으로 흥행연출가 손남목의 연출력이 조화를 이뤘다. 작품은 두 남자와 세 여자를 둘러싼 흥미로운 연애담을 중심으로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하는 코믹 코드를 놓치지 않는다. 바람기 다분한 주인공의 진실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무대를 휘몰아치듯 뛰어다니는 배우들의 열연도 인기의 한 요소다. 결국은 지고지순한 사랑을 찾아가게 된다는 따뜻한 결말은 공연장을 찾은 연인 관객들에게 사랑의 소중함을 확인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대를 초월하는 음악의 힘, 뮤지컬 ‘광화문연가’LG아트센터, 2월 7일부터 3월 11일까지 공연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시대를 초월하는 음악으로 청소년에서부터 중장년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윤도현, 조성모, 리사, 서인국, 성규&우현(인피니트) 등 가수들의 대거 참여로도 화제가 됐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첫사랑의 아픔, 우정, 그리고 추억을 이야기한 작품이다. ‘난 아직 모르잖아요’, ‘붉은 노을’,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옛사랑’ 등 잘 알려진 과거 히트곡들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덕수궁 돌담길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무대전환도 볼거리다. 여기는 1970 대한민국, 복고뮤지컬 ‘달고나’코엑스아티움, 2월 13일부터 5월 13일까지 공연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 뮤지컬 ‘광화문 연가’ 등과 함께 복고뮤지컬 ‘달고나’는 7080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2004년 7월 대학로에서 초연을 올린 이후 8번째 공연이다. 주인공 김세우 역에 성악가 출신으로 알려진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김세우의 삼촌 역으로 배우 홍록기가 캐스팅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뮤지컬 ‘달고나’에는 탄탄한 실력파들이 대거 참여한다. 2011년 뮤지컬 ‘모차르트’, ‘겨울연가’, ‘피맛골 연가’ 등으로 화제를 낳은 유희성 연출과 2011년 ‘사랑은 비를 타고’, ‘겨울 연가’에서 감성을 자극한 오은희 작가가 만났다. 여기에 2011년 ‘폴링 포 이브’, ‘렌트’의 최인숙 안무감독, 2009년 ‘사춘기’, 2010년 ‘달콤한 인생’의 서정은 음악감독 등이 작품에 힘을 더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2.06 / 조회 1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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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히 울릴 <광화문연가>를 위해 오늘도 연습 중
한 여자를 사랑한 두 남자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가 오는 2월 재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다. ‘옛사랑’, ‘소녀’, ‘붉은 노을’, ‘가로수 그늘 아래’ 등 작곡가 고 이영훈의 주옥 같은 노래들로 엮은 는 유명 작곡가 한상훈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아픈 사랑의 추억을 풀어내는 작품. 2011년 공연 당시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에 고른 박수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재공연을 위해서는 새로운 캐스팅에 앞서 배우들의 가창력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 윤도현, 리사, 박호산, 구원영, 김태한 등 초연 무대를 채웠던 배우들에 더하여, 조성모, 최재웅, 이율, 서인국, 정원영, 인피니트의 성규, 우현 등 가수들이 대거 속한 새로운 인물들이 합세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6일 공개된 연습 현장에서는 로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조성모와 서인국도 만날 수 있었다. 조성모는 윤도현과 함께 과거의 한상훈 역으로 서 옛사랑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남자의 모습을, 서인국은 이율과 함께, 상훈이 사랑하는 여자임을 알면서도 여주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멈출 수 없었던 남자, 현우를 그릴 예정이다.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여자, 여주 역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초연 당시 큰 주목을 받았던 리사와 함께 정선아가 나선다. 윤도현을 비롯 YB멤버들의 연주와 출연은 극의 색다른 재미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는 오는 2월 7일부터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연습현장 현재의 상훈(최재웅)과 지용(정원영)"한 편의 극을 만들어 봤어요"현재의 상훈(박호산)사랑이 힘겨운 이들현우(이율)와 현재 상훈(최재웅) 그리고 그 안의 여인, 여주(리사)'붉은 노을' 커튼콜도 놓치지 마세요!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2.01.27 / 조회 1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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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파탈, 치명적인 그녀들의 매력
미와 슬픔은 언제나 붙어 다닌다고 했던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기록된 그녀들의 삶의 끝은 언제나 비운의 ‘새드 앤딩’이다. 한 세대를 뒤흔들며 역사 속 새로운 페이지를 만든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여기, 뮤지컬 속에서 부활한 두 여인이 있다. 나로 인해 구원받을 것이다 _ 에바 페론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무얼 해야 하는 지 아는 영리한 여인. 아르헨티나 초원지대 작은 마을 로스톨도스에서 사생아로 태어난 에바 페론은 15세 도시로 나와 삼류 배우, 라디오 성우 등을 거치며 유명을 욕망하고 좇아간다. 화려한 삶을 바랐던 소녀 시절의 꿈은 스물 다섯 나이에 마흔 아홉 살의 정치인 후안 페론을 만나, 그가 구금 당했을 당시 노동자 총파업을 일으켜 10일 만에 석방시키는 등 막강한 권력 의지로 표출되기 시작한다. 에바에 대한 역사의 평가는 상반된다. 그녀의 비루한 출생, 인생역정 등은 빈민과 노동자들의 동질감을 얻었으며, 여성 노동자 임금 인상 및 여성의 시민적 지위 개선, 외국자본주의 추방, 노동입법 추진 등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활동을 통해 그들 사이의 ‘성녀’로 불리게 된다. 감성적이고 뛰어난 연설 뿐 아니라 빼어난 미모는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대표적인 ‘포퓰리즘’을 행하기에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자신의 비판 세력을 제거하고 독재 정치를 펼쳤으며, 학교에서 자신의 자서전을 교재로 채택하거나 찬양 글짓기를 실시하는 등 부부의 우상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부정부패 및 개인의 사치가 극에 달해 당시 아르헨티나의 경제가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린 것은 그녀를 악녀로 기록하게 만들었다.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 뮤지컬 를 만든 황금콤비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 팀 라이스 작사로 1978년 탄생한 는 귀엽고 순진하게 여겨지길 바랬던 에바 페론이 ‘꼬마 에바’라는 뜻으로 스스로 불리기 바랐던 애칭 ‘에비타’를 제목으로 하고 있다. 34세에 척수 백혈병과 자궁암으로 사망한 에바의 장례식장. 슬픔에 빠진 노동자들의 행렬과 혼돈 속에서 시작되는 극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전개된다. 아르헨티나의 국모로 추앙 받는 에바의 일생을 소재로, 그녀와 만난 적이 없는 체 게바라를 관찰자 및 해설자로 등장시켜 에바에 대한 절대적인 추앙을 견제하는 역할로 극의 균형을 잡고 있는 것이 큰 특징. 배우를 꿈꾸며 도시로 올라오는 소녀 에바, 출세를 위해 남자들을 유혹해 이용하고 또 버리는 팜므파탈 성인 에바의 모습은 자신의 매력을 무기로 삼은 에비타의 캐릭터를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는 팝, 록, 라틴, 재즈 등을 비롯 장엄한 장송곡까지 강렬한 매력을 발산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쉽게 소화하기 어려운 노래로도 유명한 작품. 대표 넘버인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Don’t cry for me Argentina)는 군중을 선동하는 연설이지만 대단히 감정적인 어조에서 시작해 클라이막스로 치닫는 리듬으로, 노래 자체의 매력 뿐 아니라 에바의 매력과 연설 스타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 주인은 나야 _ 캐롤린 엘리자베스 행운일까, 불운일까. 결혼이 약속된 남자를 만나러 나간 언니, 그 자리에 따라나간 여동생, 그리고 정혼자의 여동생에게 첫 눈에 반한 남자. 뮌헨 출신으로 비극적 운명과 그에 상반되는 눈부신 아름다움이 그리운 전설처럼 전해져 오는 인물, 바로 캐롤린 엘리자베스이다. 19세기 헝가리-오스트리아 제국의 황제인 프란츠 요제프의 아내로 네 명의 자녀를 낳고 산 엘리자베스는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와는 달리 엄격한 궁 생활,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냉정한 시어머니의 간섭 등으로 평생 자유를 갈망하게 된다. 시씨(Sissi)라 불리며 자유롭고 쾌활하게 지내던 어린 시절부터 한 나라 황제의 마음을 첫 눈에 앗아간 아름다운 외모는 돋보였다. 황후가 된 후 시어머니에게 자녀 양육을 빼앗기고 국정에서도 밀려난 그녀가 요양을 이유로 한 여행으로 많은 시간을 궁 밖에서 지냈거나, 무정부주의자 루이기 루체니가 휘두른 꼬챙이에 찔려 44세에 비극적으로 사망할 때까지 그녀는 평생 눈부신 미모를 유지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생전에 175cm의 키에 몸무게 50kg, 허리둘레 20인치를 유지했다는 그녀가 쏟은 아름다움을 위한 노력은 상상 이상의 수준. 하루 4시간씩 긴 머리카락을 손질했으며 말년에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영양실조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평소 허리를 조이는 코르셋을 입었는데 코르셋 철심이 배를 찔러 피가 드레스에 흘러도 몰랐으며, 암살 당시 너무 조인 배가 마비되어 그녀 스스로도 꼬챙이에 찔린 줄 모르고 한 시간여를 더 걷다 출혈이 심해진 것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기록되고 있다. 죽음이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다, 뮤지컬 뮤지컬 은 자유를 갈망하며 불행하게 살아간 황후 엘리자베스의 일대기를 그리는 과정에 ‘죽음’을 상징하는 캐릭터, 토드를 등장시켜 환상적인 매력을 더한다. 어린 시절 나무에 오르다 떨어지며 죽음과 처음 마주한 엘리자베스와 그녀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그녀 곁을 떠나지 않는 죽음. 이 둘이 조우하고 이별하는 반복되는 아슬한 과정들이 불안한 엘리자베스의 결혼 생활에 설득력을 더하며 극중 비극성을 더한다. 극 중 유일하게 엘리자베스 외 죽음의 실체를 보게 되는 그녀의 아들 루돌프는 실제로는 몰락한 귀족 남작 부인 마리아 배체라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다 권총 동반자살로 죽게 되지만, 뮤지컬에서는 죽음, 토드에 의해 아버지와 맞서게 되고, 어머니 엘리자베스에게도 위로 받지 못한 채 방황하다 자살하는 것으로 설정되었다. 루돌프의 이뤄질 수 없는 비극적인 사랑은 뮤지컬 의 바탕이 되기도 한다.1992년 비엔나 초연 이후 5년간 1천 회 공연을 통해 1백 만 명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운 은 이후 유럽 지역을 비롯한 10개 국가에서 공연되었으며, 1996년 아시아 최초로 일본에 상륙, 현재까지 토호와 다카라즈카 극단, 두 개의 버전으로 공연 중이다. 초연 2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한국 뿐 아니라 유럽 투어 공연을 시작하기도 한다. 웅장한 궁전, 황후의 아름다운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화려한 드레스와 장신구 등을 비롯, 빠르게 교체되는 무대 등 시선을 압도하는 볼거리도 빼 놓을 수 없다. 헝가리어, 그리스어 등 언어 능력이 탁월했으며, 평소 운동을 즐겨 우수한 승마 실력을 자랑했다는 자유분방하고 고혹적인 황후 엘리자베스의 매력이 무엇보다 빛나는 작품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2.01.05 / 조회 1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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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포토] 뮤지컬 ‘에비타’, 화려한 신분상승을 꿈꾸는 ‘에비타’
뮤지컬 ‘에비타’가 오는 12월 9일 LG아트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에비타’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를 탄생시킨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으로 2006년 국내 초연된 이래 5년 만이다. 작품의 주인공 ‘에비타’는 사생아로 태어나 삼류배우를 거쳐 한 나라의 퍼스트레이디까지 올랐던 여인이다. 이번 공연은 잘 알려진 명곡들과 함께 그녀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흥미롭게 펼쳐낸다. 신분 상승과 함께 변신하는 에비타의 다채로운 의상변신도 이번 공연의 눈여겨 볼만한 요소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2.19 / 조회 10,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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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타> 이 여인의 야망을 보라!
성녀인가, 악녀인가. 가난한 농부의 사생아로 태어나 삼류배우를 거쳐 역사상 가장 어린 퍼스트레이디까지 된 에비타의 삶을 그린 뮤지컬 가 지난 9일 개막했다. 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 의 팀 라이스 작사, 의 해럴드 프린스 연출 등 뮤지컬 거장들이 만나 탄생한 는 1978년 웨스트엔드 초연, 이듬해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하며 큰 호응을 얻은 작품. 토니상 작품상, 음악상, 극본상, 연출상 등을 수상했으며, 1996년 마돈나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탄생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 면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국내에서 2006년 초연했으며, 이후 5년 만에 다시 찾아온 무대에서는 정선아, 리사가 주인공 에바 역을, 박상원, 박상진이 페론, 이지훈과 임병근이 체 게바라 역으로 선다. 12일 주요 장면들을 공개한 자리에서 이지나 연출은 “초연 후 30년도 지난 작품이라 현대에 맞게 여러가지 면을 각색했다”고 밝히며, “정치적인 것 보다는 많은 것들이 결국 허무한 것임을 스산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감정의 카타르시스보다 냉정하게 바라보는 식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렬한 야망에 휩싸인 에바 역의 정선아와 리사를 두고 “월드 베스트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 이 연출은, “에비타는 여배우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으로 칭하기도 했다.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 등의 넘버를 비롯 재즈, 미사곡, 합창곡 등 26곡의 노래로 이어지는 송-쓰루 뮤지컬 는 내년 1월 29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계속된다. 뮤지컬 공연장면 체 게바라 역의 이지훈댄서로 출발, 에바 역의 정선아에바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진, 탱고 가수 마갈디(박선우)에바가 찍은 최후의 남자, 후안 페론(박상원)이봐, 난 크게 될 여자라고!(에바_리사)우리는 서로가 원하는 걸 알지(페론_박상민, 에바_리사)에바, 성녀인가 악인인가, 진실을 보라!(체 게바라_임병근)새로운 아르헨티나를 만들겠다!"슬퍼 말아요, 아르헨티나여" (에바_정선아)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12.14 / 조회 1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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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찾아오는 화제의 대작! 뮤지컬 ‘에비타’ 미리 보기
2011년 연말을 장식할 화제의 대작, 뮤지컬 ‘에비타’가 오는 12월 9일 LG아트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5년 만에 돌아온 ‘에비타’는 2006년 국내에서 초연된 이후 넓은 관객층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작품의 화제성은 매우 다양하다. 작품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연출가와 작곡가, 작사가를 비롯해 웅장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도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에비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격정적인 드라마와 그에 걸맞은 화려한 캐스팅을 빼놓을 수 없다. 2011년 새롭게 돌아온 ‘에비타’의 여러 가지 매력을 미리 살펴보자. ‘에비타’를 둘러싼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에 주목하라! 작품의 주인공 ‘에비타’(이하 ‘에바’)는 아르헨티나 한 시골의 가난한 사생아로 태어나 아르헨티나 퍼스트레이디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여인이다. 꿈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야심 찬 미모의 여인을 둘러싸고 상반된 매력을 선보일 두 명의 남자가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에서 군인 출신 대통령, ‘후안 페론’(이하 ‘페론’)역을 맡은 박상원은 “‘페론’은 엘리트 군인이었지만 ‘에바’를 만나면서 ‘에바’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며 인물 간 정서적인 관계성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에바’의 죽음 이후 ‘페론’을 연기할 때 과거 육영수 여사의 관이 빠져나갈 때 박정희 대통령의 모습을 떠올렸다. 한 손을 차에 대던 그 뒷모습을 생각하며 아내를 잃은 대통령의 모습을 연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상원은 ‘페론’의 독특한 의상과 소품에 대해서 “몸에 잘 맞는 제복 의상으로 어필할 예정이다. 2막의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턱시도에 훈장과 견장을 달아 고위계층의 힘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또한, 소품으로 검은 선글라스와 시가를 사용할 예정이다. 권력의 상징성을 드려내는 소품들로 관객에게 ‘페론’을 좀 더 잘 그려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체 케바라’(이하 ‘체’)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쿠바 혁명 지도자로 1960년대 저항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 작품 속에서 ‘체’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젊은 의학도 출신으로 페론 정권에 반대한다. 이번 공연에서 ‘체’를 맡은 이지훈은 “작품의 전반적인 흐름을 끌고 가는 인물이다. 웨이터나 기자, 의사로 변신하면서 카멜레온 같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그는 “두 달 전부터 탱고, 왈츠, 기본재즈를 연습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의상에 대해서 “‘체’는 반항적인 소년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날 예정이다. 의상은 내추럴하고 꾸미지 않은 영국의 록스타 느낌으로 주로 스키니 바지에 니트나 셔츠 차림”이라고 밝혔다. 토니상 7개 부문 수상! 뮤지컬 거장 3인이 탄생시킨 ‘에비타’ 뮤지컬 ‘에비타’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작곡), 팀 라이스(작사), 해럴드 프린스(연출) 등 뮤지컬계의 거장 3인의 만남으로 탄생된 작품이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캣츠’, ‘오페라의 유령’,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숱한 명작을 탄생시킨 작곡가다. 연출을 맡은 ‘해럴드 프린스’는 50여 편이 넘는 작품 연출과 21개의 토니상 수상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아이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라이온 킹’을 통해 이미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작사가 ‘팀 라이스’도 뮤지컬 ‘에비타’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에비타’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에게 처음으로 최우수 작품상, 작곡상 등 토니상 7개 부문의 수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그의 음악세계에서 ‘에비타’는 음악과 드라마의 유기적인 결합, 앞서 나가는 연출 스타일 등 예술적인 측면에서 정점으로 평가받는다. 미국의 뮤지컬 역사의 중심인 ‘해럴드 프린스’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에비타’는 그의 연출세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웨스트 엔드에서 1978년에 초연된 ‘에비타’는 그 해 2,900회, 브로드웨이에서 1979년 막을 올려 1,567회 장기 공연됐다. 토니상 7개 부문을 수상을 비롯해 비평가협회상, 그래미상 등 수많은 뮤지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1996년 마돈나 주연의 영화 ‘에비타’로 재탄생돼 영화계로부터 크게 호평받았으며, 2006년에는 영국에서 리바이벌 공연이 올려졌다. 2011년 연말을 장식할 이번 공연에는 흥행 연출가 이지나를 비롯해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김문정 음악감독 등 국내 정상의 스텝이 참여했다. 여기에 정선아, 리사, 박상원, 박상진, 이지훈, 임병근 등 실력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2.07 / 조회 1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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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퍼스트레이디, <에비타> 연습현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손길이 닿은 뮤지컬 가 2006년 초연 이후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더 뜨겁게, 젊어진 고전’을 외치는 2011 에서는 정선아와 리사의 2인 2색 에비타를 만나볼 수 있다. 박상원, 정선아이지훈, 리사 연습현장에서는 24명의 앙상블 호흡이 돋보이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장면과 정선아, 리사가 선보인 탱고, 왈츠 장면이 공개됐다. 첫만남에서 페론을 유혹하기 위한 에비타를 연기한 정선아의 도발적인 매력, 절도 있는 퍼스트레이디의 매력을 보여준 리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지훈, 임병근이 젊음과 섹시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체게바라 역으로, 중후한 매력의 후안 페론 대통령 역에는 박상원, 박상진이 더블 캐스팅됐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자선음악회부와 명성을 쫓아페론을 위해!나의 아름다움은당신의 권력을 만나서 완벽해지지요~체게바라, 이지훈죽음의 왈츠박상진, 리사사생아로 태어나 삼류배우를 거쳐 한 나라의 퍼스트레이디까지 올랐던 에바 페론의 일생을 담은 는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를 필두로 재즈, 미사곡, 합창곡 등 26곡의 뮤지컬 넘버와 탱고, 왈츠, 폴카 등 화려한 춤으로 무장한 화려한 볼거리와 탄탄한 스토리로 토니상 7개 부문 수상, 비평가협회상, 그래미상 등을 수상한 작품이다. 돌아온 명작, 의 모습은 12월 9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엘지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1.12.05 / 조회 9,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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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타의 이름으로, 정선아 & 리사
동전의 양면과 같은 여자, 부자들의 창녀이자 가난한자들의 성녀로 대표되는 아르헨티나의 국모 에바 페론(에비타). 시골 빈민층의 사생아로 태어나 삼류 배우에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퍼스트레이디가 되기 까지 삼십삼 년의 생을 살다간 꼬마 에바, 에비타의 삶은 말 그대로 불꽃처럼 짧고도 화려했다. 여자라면 누구나 꿈꿔봤을 퍼스트레이디의 꿈이 실현된 뮤지컬 에는 폭발적 가창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정선아, 리사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돈 크라이 포미 아르헨티나’, 격정적 드라마, 강렬한 탱고로 대표되는 뮤지컬 에 펼쳐질 두 디바의 무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에바 페론’의 매력과 똑 닮은 정선아, 리사의 무대가 찾아온다. 시작, 에비타의 아름다움에 빠진 페론, 인생의 등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남자를 원했던 에비타. 에비타의 매력이 돋보이는 ‘자선 음악회’ 장면에서 도발적으로 느껴지는 정선아와 리사의 눈빛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에비타, 여배우라면 누구나 꿈꿔봤을 역할이다. 정선아 (이하 선아): 앤드류 로이드 웨버 음악만으로도 정말 유명한 작품이지 않나. ‘돈 크라이 포미 아르헨티나~’만 아는 분들이 많은데 모든 장면을 명장면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은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에비타의 가슴에서 뿜어내는 열정이 화려하게 잘 표현됐다. 여배우가 원톱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버겁지 않을까’라는 고민도 했었는데, (이)지나 연출님이 체게바라, 페론이 모두 돋보일 수 있게 무게를 고루 나눠두셨다. 작품도 좋았지만 연출님에 대한 믿음으로 에 합류하게 됐다. 리사: 에비타와 관련된 책, 자료를 보면서 뮤지컬 작품에 대해 새삼, 다시 놀랐다. 음악이 듣기에만 좋은 게 아니고 ‘아, 왜 이런 노래가 나왔는지 알겠다’라고 수긍이 된다. 몰입을 하려고 노력하거나, 억지로 만들어내려고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선아: 맞다, 에비타의 일생을 보더라도 이 작품의 노래들은 정말 천재적으로 좋은 것 같다. 리사: 연출님께 에 대한 좋은 점을 듣고 작품 자체에 매력을 느끼기도 했지만, 선아와 같은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었다. 선아와 함께 한다는 점도 끌렸다. 연습실에 오면 다른 남자 배우들을 찾는 게 아니라 “선아 어디 갔어요?”, “선아 언제 와요?” 하면서 선아부터 찾는다 (웃음). 선아: 리사 언니는 정말 한결같다. 보통 남자배우와의 호흡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리사 언니와 나는 연습실에 와서 빨리 친해졌고, 서로의 매력을 간파했다. (웃음) 더블 캐스팅된 여배우가 이렇게 지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은데. 공통점도 많을 것 같은데. 선아: 고기를 좋아하고, 옷도 비슷한 스타일을 좋아하고, 이야기가 잘 통한다. 리사: 더블 캐스팅된 여배우끼리 바이브(vibe)가 안 맞을 경우에는 대립적이 되기 마련인데, 선아와는 잘 맞는다. 동생이지만 속도 깊고, 생각도 많은 친구라서 동생보다는 친구 같은 느낌이 강하다. 선아와 내가 어린 시절을 외국에서 보냈다는 것, 기독교인이라는 점 등 함께 나눌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 나를 더 뜨겁게 연말, 공연시장을 달구고 있는 ‘남자 배우 티켓파워’속에 주 관객층인 20대를 비롯해서 중, 장년층을 공략중인 명작 의 역공은 시작됐다. 뮤지컬 거장으로 꼽히는 팀 라이스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손길, 토니상 7개 부문 수상 등 드라마, 음악, 춤 삼박자를 갖춘 연말 명작 의 중심에는 정선아, 리사가 서 있다. 에비타와의 공통점이 있다면. 선아: 그녀는 한 마디로 영리한 여자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이를 악 물줄 아는 열정은 비슷한 것 같다. 에비타와 점점 닮아가는 걸 느낀다. 페론파를 주장하며 선동하는 장면에서 가슴이 뭉클해지는 걸 느낀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다. 가난한 사람, 서민들을 위해 권력층과 맞서 싸우는 에비타를 연기하면서 묘한 기분을 느꼈다. 요즘,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시각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리사: 남자를 이용하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퍼스트 레이디 자리까지 올라간 그녀가 가진 진정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 살면서‘진실하게 살자’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면서 진정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인데 국민을 생각하는 에비타의 마음은 진심이었던 것 같다. 문득, 그 진심에 소름이 끼칠 정도다. ‘정선아는 세계 최고의 에비타, 리사는 세계 유일의 에비타를 보여줄 것’ 이라는 이야기가 있더라. 선아: 다른 모습의 에비타라는 걸 그렇게 표현한 것 같다. 나는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이미지가 강하지 않나. 리사 언니의 갸날프고, 보호해주고 싶은 모습이 영부인이 된 2막에서 빛을 발한다. ‘아, 저런 모습도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언니를 보면서 누르는 힘을 배운다. 그렇게 배운 것들 것 정선아 식으로 다시 표현되는 것 같다. 더블 캐스팅 공연은 오랜만이다. 선아: 더블 캐스팅, 나도 좋아한다. 등 원 캐스트 공연이 대다수였는데 오랜만에 더블 캐스팅을 하게 되니 장점도 많고, 좋은 점을 많이 느낀다. 리사: 선아와는 반대로 대부분 더블 캐스팅 공연을 해왔었다. 에서 처음으로 원 캐스트 공연을 했었는데 고민이 정말 많았다. “아파서 쓰러지면 어떻게 해요?”라고 계속 물어봤을 정도로. 공연 기간도 짧았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서 그런지 끝나고 나서 아프더라. (웃음) 에비타 비중이 70 퍼센트가 넘는다고 들었다. 거의 모든 장면에서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하던데. 선아: 70 퍼센트? 90 퍼센트 이상 되는 것 같은데! 무대에 계속 있어야 한다는 점은 힘들지만 그 만큼 호흡을 끊지 않고 연기할 수 있다. 숨고를 틈도 없으니까. 집중력은 정말 최고조일 수 밖에 없다. 2006 때와는 뮤지컬 관객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리사: 남자가 원톱으로 나서는 뮤지컬이 많아진 게 사실이다. 를 포함해서, 여성이 멋지게 나오는 뮤지컬에서 여성 관객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지 않은가. 예쁜 척, 연약한 척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보다는 여성관객이 뜨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바로 라고 생각한다. , 리사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화제를 모았었는데. 선아: ‘그녀의 웃음 소리 뿐’넘버를 듣고 정말 기절할 뻔했다. 임팩트가 커서 빨간드레스 입은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소문으로만 듣다가 리사 언니의 공연을 처음 봤던 거다. 대기실에 가서 지나 선생님에게 “와 정말 잘하네요” 했더니 “잘하지, 우리 리사”라고 말씀하시더라. 선생님은 우리를 큰딸, 작은딸이라고 불러 주신다. 솔직히 에서는 리사언니 밖에 안보이더라. (웃음) 리사: 에서는 선아 밖에 안보였다, 정말로 (웃음). 가 미국인을 컨셉으로 하는 작품인데 선아 혼자 미국인의 느낌을 풍기더라. 고개를 흔들거나, 손 흔드는 각도가 정말 달랐다. ‘한국에 저런 배우가 있었나’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서로를 알지 못했을 때에는 경계심도 있었을 것 같은데. 리사: 피곤하지 않나. 언젠가 더블 캐스팅된 배우가 나에게 경계심을 갖고 있다는 걸 느낀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마음을 열더라. 다른 사람에게 경계심, 질투를 느끼는 성격이 아니다. 누굴 만나도 그렇다. 선아: 그건 언니도, 나도 마찬가지다. 그런 마인드가 통해서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리사 배우는 공교롭게도 뮤지컬 출연작 모두 이지나 연출의 작품이었다. 리사: 선생님 소속배우인 줄 아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웃음). 다른 작품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 선생님이 좋은 작품을 이야기해주신다. 제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연출 분들과도 작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선생님과 함께하는 게 편하고 좋다. 워낙 저를 잘 아는 분이다. 선아: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지 않나. 어떤 연출보다 진보적이고, 판에 박힌 생각을 하지 않는다. 사회의 변화를 무대에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 에서 여성 연출가와 함께 한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공연 전쟁이라는 연말이다. 만의 강점이 있다면. 선아: 지금, 이 시점에 를 볼 수 있다는 게 강점인 것 같다. 희로애락은 물론이고, 사회 어떤 계층이 봐도 공감할 수 있는,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연말 기분을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뮤지컬이다. 뚝심, 꽉 찬 알맹이를 갖고 있다. 리사: 절대 티켓 값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노래를 듣는 것 만으로도 감동인 작품이다. 많은 작품을 한 건 아니지만, 그 동안 많은 작품을 보고 느껴왔다. 는 뭔가 다른 점을 갖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1.12.02 / 조회 15,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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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뮤지컬 ‘에비타’의 열정 넘치는 연습현장 공개!
뮤지컬 ‘에비타’가 11월 30일 남산창작센터에서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에비타’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를 탄생시킨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06년 초연을 시작으로 20~30대 층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관객을 넓히며 흥행을 기록했다. ‘에비타’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작곡), 팀 라이스(작사), 해럴드 프린스(연출) 등 뮤지컬계의 거장 3인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웨스트 엔드에서 1978년에 초연되어 2,900회, 브로드웨이에서 1979년 막을 올려 1,567회 장기 공연됐다. 뮤지컬 ‘에비타’는 사생아로 태어나 삼류 배우를 거쳐 한 나라의 퍼스트레이디까지 올랐던 여인 에비타의 인생과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경쾌한 재즈에서 장엄한 미사곡, 웅장한 합창곡에 이르기까지 26곡의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이 드라마를 이끌며 감동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연출가 이지나를 비롯해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김문정 음악감독 등 국내 정상의 스텝들이 참여해 관객의 기대감을 모은다. 작품의 주역으로는 정선아, 리사, 박상원, 박상진, 이지훈, 임병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2011년 대미를 장식할 뮤지컬 ‘에비타’는 오는 12월 9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2.02 / 조회 9,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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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타> 정선아 리사, 아르헨티나 국모된다
뮤지컬 가 오는 12월 관객 앞에 선다.
2006년 초연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무대에서는 정선아, 리사, 박상원, 이지훈 등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돼 주목 받고 있다. 사생아로 태어나 한 나라의 퍼스트레이디까지 올랐던 격정적인 여인, 에비타 역엔 정선아와 리사가 더블 캐스팅 돼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 혁명가 체 게바라 역엔 이지훈과 임병근이, 에비타의 연인이자 카리스마 있는 대통령 후안 페론 역엔 박상원, 박상진이 캐스팅됐다.
는 를 탄생시킨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작품. 아르헨티나의 국모로 추앙 받는 퍼스트레이디로 33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에비타의 인생과 사랑, 정치적 욕망, 죽음을 펼쳐 보이는 뮤지컬이다. 국내에선 지난 2006년 초연해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노래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Don’t Cry For Me Argentina)’ 와 탱고, 왈츠, 폴카 등 화려한 춤과 노래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뮤지컬 는 12월 9일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1.10.18 / 조회 1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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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텔링]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네 남녀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오랫동안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고전이다. 연출가 오세준은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뮤지컬 코미디의 교과서다. 여기서 몇 가지만 바꾸면 전혀 다른 작품이 만들어진다. 어느 뮤지컬 코미디도 이 이상의 포맷은 나올 수가 없다. 보고 나서 행복해지는 즐거운 작품이다”고 말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들레이드’와 ‘네이슨’ 커플, 아슬아슬하고 짜릿한 ‘스카이’와 ‘사라’ 커플의 이야기는 무대에서 어떻게 펼쳐질까. ▲ 화려한 쇼걸 ‘아들레이드’. ▲ '아들레이드'는 쇼걸이지만 결혼에 목을 매는 가정적인 여자다. 약혼자 ‘네이슨’은 14년째 약혼만 한 채 정작 중요한 결혼식은 피한다. ‘아들레이드’는 이제 그만 만나자고 말한다. 그런 ‘아들레이드’를 붙잡는 ‘네이슨’. ▲ ‘네이슨’의 “누나~ 누나~”하는 애교에 다시 화가 풀리는 ‘아들레이드’. 이번 공연은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최초로 ‘아들레이드’와 ‘네이슨’이 연상연하 커플로 설정됐다. ▲ 천재도박사 ‘스카이’는 ‘네이슨’과 절대 꾀어낼 수 없을 것 같은 여자 ‘사라’를 유혹하는 내기를 한다. ‘사라’는 단추를 목 끝까지 채운 보수적인 선교사다. ‘스카이’는 기도회에 13명의 범죄자를 데리고 가겠다는 꼬임으로 ‘사라’와 함께 열정적인 ‘하바나 재즈클럽’을 찾는다. ▲ 매력적인 ‘스카이’에게 한 여자가 다가와 춤을 청한다. 다른 여자와 춤을 추는 ‘스카이’를 발견한 ‘사라’는 묘한 질투를 느낀다. 그러다 다른 여자와 싸우게 되고……. ▲ ‘하바나’에서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 ‘사라’는 점점 자신의 내면에서 또 다른 면을 발견한다. ▲ 결혼식 당일. ‘네이슨’은 하수구까지 들어가 도박판을 연다. 게임에서 계속 진 쪽의 보스는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숫자 없는 주사위로 게임을 하자고 한다. 권총이 있다는 것을 안 ‘네이슨’은 질 걸 알면서도 돈을 건다. 계속되는 횡포에 맞서려는 ‘네이슨’의 앞에 ‘스카이’가 나타난다. ▲ ‘스카이’는 보스를 굴복시키고 ‘네이슨’에게 자신이 내기에서 졌다며 돈을 건넨다. 그리고는 ‘사라’와의 약속을 위해 이들에게 내기를 건다. ‘스카이’가 지면 엄청난 돈을 그들에게 주고, ‘스카이’ 본인이 이기면 모두 기도회에 같이 가기로 한다. ▲ 사람들은 돈을 걸고, ‘스카이’는 ‘Luck be a lady'를 부르며 주사위를 굴린다. 이 두 커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뉴스테이지 글_정지혜 기자 사진_박민희 newstage@hanmail.net
2011.08.05 / 조회 7,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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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스타일로 컴백, <아가씨와 건달들>”
“2011년 관객들에게 신선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은탄탄한 스토리, 캐릭터 의존도가 높은 작품인데 이번에 좋은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잘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뮤지컬의 고전’ 이라고 불리는 무대가 시작됐다. “새롭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았다”를 외치는 2011 이지나 연출은 캐릭터 변화에 무게를 실어 "2011년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뮤지컬"이 탄생했음을 강조했다. 연상연하 커플로 설정된 아들레이드와 네이슨, 능동적이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찾아온 사라 등 한층 입체적으로 변한 캐릭터들이 뮤지컬스러운 재미를 더했다. 지난 3일 열린 프레스콜에서는 쇼걸 아들레이드로 변신한 김영주와 핫박스 걸의 화려한 무대와, 연상연하 커플로 변신한 옥주현, 이율의 ‘Sue Me(이제 그만)’, 스카이 이용우와 정선아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던 하바나 댄스, 김무열, 진구의 카리스마가 돋보였던 하수도 도박판 장면들이 공개됐다. 화끈한 쇼걸, 알고보면 순진해~(김영주)약혼만 14년 째! "늘어난 건 뱃살과 주름 뿐"흘러간 시간~(옥주현, 이율)누나, 내 사랑 누나!결혼해요!“이지나 연출에게 혹독한 교육을 받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옥주현은 “뮤지컬 넘버가 적은 편이지만 쇼걸 아들레이드가 부르는 노래들이 쇼적인 부분이 강한 편” 이라며 “무대 위에 있는 브람스밴드가 주는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밴드가 주는 음악적 힘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통해 가장 큰 캐릭터 변화를 시도한 정선아는 “을 한다고 했을 때 다들 “아들레이드 역할이지? 잘 어울린다”고 말하더라, (이지나) 연출님만 나를 사라로 인정해줬다”며 “능동적이고 신세대적인 새로운 사라를 만나볼 수 있을 것” 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와우, 신세계!조신한 그녀도 반한 하바나, 쿠바(정선아)"전 우유 마실래요! 이건 술 아닌가요?""노노~, 보드카 조금! (이용우)"와우!하수도 도박판! (진구)수트빨 종결자! (김무열)진정한 안구정화만세!14년 동안 약혼남과의 결혼을 기다린 핫박스 최고의 쇼걸, 아들레이드 역에는 김영주, 옥주현이천재 도박사 스카이 역에는 김무열과 이용우가 캐스팅됐다. 베테랑 승부사 네이슨 역에는 이율, 진구가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은 9월 18일까지 엘지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8.04 / 조회 1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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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선남선녀의 달콤한 로맨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미디어콜 현장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이 8월 3일 오후 2시 미디콜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난 1월 오디션을 시작으로 8월 2일 프리뷰를 선보이고 공연 준비를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옥주현, 정선아, 김영주, 진구, 김무열, 이용우, 이율 등이 참여했다. 진구와 이용우는 2011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통해 뮤지컬 첫 신고식을 치른다. 이번 미디어콜 행사에는 총 네 장면을 선보였다. 이지나 연출은 지난 공연과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잘 짜인 스토리라 변경하지 않았다. 대신 캐릭터와 가사와 각색에서 변화를 줬다. 가사와 각색에서 현재 유머 사용하면서 뮤지컬다운 웃음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는 작품과 연출가 때문이다. 고전작을 좋아해서 하고 싶었다. 이지나 연출님이 배우들을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혹독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눈물 쏙 뺄 각오를 하고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구는 뮤지컬 첫 도전 소감에 대해 “스태프와 배우 이외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오늘이 처음이다. 감격스럽다. 이 경험을 밑바탕으로 최선을 다해서 공연하겠다”고 전했다. 김무열은 “공연장이 휴가지로 참 좋다. 습도와 온도가 공연하기 좋게 돼 있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그는 “극장에 가볍게 오셔서 가볍게 즐기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테이지 글_정지혜 기자 사진_박민희 newstage@hanmail.net
2011.08.04 / 조회 1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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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건달들> 김무열 "시간에 맡기는 미래가 나 역시 궁금하다"
배우라는 사람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가 찾아 하나로 규정하는 건, 세상에서 가장 부질없는 일 일지도 모른다. 허나,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 뒤에서 그간 배어든 모습을 접고 뒤돌아 집으로 향하는 한 사람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호기심과 우리가 아직 보지 못하고 찾지 못한, 쉬이 들키지 않는 모습에서 배우로서의 또 다른 색을 그려보는 상상은 우리 관객들의 애정 어린 본능과 기대 아니겠는가. 그리하여 분명 여느 해와는 다를, 변화의 스물 아홉 해를 지나 2011년을 달리고 있는 김무열이 궁금해진다. 후 소극장에서 공연하던 초심을 잊지 말자며 김대상, 한지상과 함께 구성한 극단 반상회의 정기 공연 에 들어갔으며, 또 의 멋진 남자 스카이로 변신 예정인 김무열을 만나, 그의 얼굴을 보았다. 이것은 서른 해를 갓 넘긴 어느 날의 김무열에 대한 짧은 기록일 뿐이다. 그래서 그의 내일의 색이 더욱 궁금해졌다. * 나이가 들면서, 더 큰 위기들이 닥칠 것이다. 연극 공연 중이다. (인터뷰는 7월 6일 이뤄졌다) 매번 공연 할 때 마다 다르고 점점 더 재미있다. 공연 기간이 절반 밖에 안 남았는데 많이 아쉽다. 더 길게 할 걸.(웃음) 워크숍 공연이라고 하기엔 공연에 대한 주변의 관심이 컸다. 이번에 뭔가 좀 의미가 애매해 진 것 같긴 하다. 기본적인 틀이 워크숍이고, 그게 우리의 안전 장치이기도 하고.(웃음) 워크숍 아니면 언제 이런 작품을 해 보겠나, 싶어서 선택한 작품과 무대이다. 작품 자체에 도전을 해 본 것이었고, 이 시간을 통해서 충분히 무언가 많은 것을 얻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끼리 공부를 하고자 하는 뜻이 가장 크다. 일제 시대 소록도가 배경이다. 시대성도 짙고, 소위 ‘멋있지 않은’ 모습은 처음이라 등장할 때 놀라기도 했다. 연극은 반상회에서 한 정기 공연 빼고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이 공연이 많은 도전이었다. 흔히 말하는 정극 연기, 정극 톤, 시대를 반영하는 말투 등이 과연 있을 것인가, 의구심이 들던 차에 최대한 현대와 가깝게 그 감을 살리고자 노력을 했었는데, 그 부분은 사실 실패했다. 내 선택이 부적절했다기 보다는 준비가 부족했다는 게 맞는 것 같다. 더 연구하고 생각을 해 봤어야 하는데, 그런 점이 아쉽다. 원래 반상회 멤버인 한지상이 몹시 참여하고 싶었을 것 같다. 정말 하고 싶어 했다. 리허설 하는 걸 조용히 보고 가기도 하고.(웃음) 공연을 본 다른 배우분들도 하고 싶다, 나도 껴달라고 많이들 그러신다. 근데 막상 닥치면(웃음), 이게 돈도 안 되는 거고, 진짜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하기 힘들다. 곧 개봉할 영화까지, 올 상반기만 해도 작품 활동이 많다. 반상회 스케줄이 가장 무리였다. 와 영화 촬영은 스케줄 분배가 잘 되어서 무리 없이 진행이 되었는데, 그 사이에 반상회가 낀 것이다. 일주일 씩이나 공연 못한다고들 그랬다. 그런데 정말 욕심을 냈다. 작년에는 여러가지 일들이, 안 좋은 일들도 있어서 1년을 쉬게 되었는데, 지금 하지 못하면 올해도 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나이가 들고, 그럴수록 이런 위기들이 더 크게 닥칠 것 같다. 그래서 무리를 좀 했다. * 우리 정서에 가까이, 그게 더 끌린다. 은 언제부터 준비를 했나. 작년부터 이지나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그런데 처음에는 좀 반신반의 했다. 왜? 오래 전 작품이기도 하고, 그 사이 워낙 많이 공연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런데 이지나 선생님이라면 바뀔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이 장난으로 “LG아트센터에서 멋있는 더블 정장 입고 멋있게 해야지, 어?” 그런 말씀도 하셨고.(웃음) 어떤 공연장 무대에 서 봤는가가 배우에게 중요한 의미이기도 하겠다. 난 진짜 극장에 대한 욕심은 없다. 어느 극장에서 공연을 해 보고 싶냐고 묻기도 하는데, 정말 그게 무슨 상관인가.(웃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작품 스타일이 있는지. 최대한 우리 정서와 맞는 게 좋다. 감동이라는 면에서 뮤지컬이 참 애매한 게, 음악의 힘이 너무 세서 사람들이 쉽게 음악에 넘어간다. 그 보다는 작품 자체가 갖고 있는 드라마의 정서가 우리나라에 맞는 것을 더욱 좋아한다. 그래서 라이선스 작품이라도, 개인적인 취향은, 그걸 우리 정서에 맞게 고치는 걸 좋아한다. 작가가 내놓고 싶었던 주제나 의식은 지켜야 하는 게 맞는 것이지만, 표현적인 부분 등은 충분히 바꿀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이번 은 과거 무대와 어떤 점이 다른가. 네이슨과 아들레이드가 연상연하 커플로 등장한다. 기존 이미지와는 달리, 극이 진행되면서 사라가 조금씩 달라지는, 이미지의 변화도 있다. 문제는 나다.(웃음) 잘 해야 한다. 스카이는 어떤 캐릭터라 생각하는가. 남자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사람이다. 도박을 잘 하니 돈도 많을 테고. 생긴 것도 멀쩡하고, 여자들한테도 인기도 많고. 남자들도 우러러보는 소위 잘 나가는 남자. 자기관이 뚜렷한 사람이나 사랑을 잘 믿지 않는다고 하기도 하고, 그것이 진짜 스카이의 모습인지 혹은 여자를 대할 때만 그런 마음인지, 앞으로 더 알아가야 한다. 아주 잘나가는 스카이가 어떤 사건을 통해 한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조금씩 캐릭터가 변해갈 것이다. 혹시, 나중에 사라와 같이 선교 활동을 할지(웃음). 아, 그건 오버 아닌가.(웃음) * 앞으로도 실패를 해야겠다, 인생의 전성기는 아직이니까. 도 기억에 많이 남을 듯 하다. 창작 초연이기 때문에 애착이 많이 간다. 창작 작업에서 배우가 차지하는 부분도 상당히 크다. 텍스트가 정확히 고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습할 때마다 텍스트도, 노래 가사도 바뀐다. 어느 정도였나 하면, 영화 촬영지를 오가는 3, 4시간 동안 차 안에서 나름의 장면 대본을 쓰고, 그 시대에 대해 공부하고 그걸 실시간으로 제작진들과 메일로 주고 받았다. 다른 배우들과 만날 때마다 회의하고 함께 아이디어도 주고 받고. 사실 잘 될 거라는 믿음은 없었다. 창작 작업이 즐거웠고 노래가 너무 좋았지만 머리 속에는 흥행이라는 건 떠나 있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보러 와 주셔서.(웃음) 스토리에 대한 부분 등 논란이 있었지만, 그런 논란과 비평이 있기 때문에 다시 공연할 때 그런 점들을 수긍하고 수정보완 할 지, 아니면 확실히 배제하고 좀 더 다른 형태로 갈 것인지 생각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결과적으로 굉장히 즐겁고 행복한 작업이었다. 30대에 접어들었다. 서른이 되니, 조금 더 남자 배우의 느낌이 나야 되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이 있다. 인생의 전성기는 40대, 50대 정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30대는 그걸 준비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한 사람으로서 공부를 좀더, 제발 공부 좀 했으면 좋겠는데, 매번 말로만 그래서.(웃음) 얼마 전 신문을 보니 인간의 평균 신체 전성기는 26세고, 두뇌 전성기는 31세라고 하더라. 어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웃음). 20대에는 감성이 앞서서 되레 이성적 이려고 노력을 했는데, 점점 나이를 먹을수록 좀 더 이성적인 인간이 되면서도 어떻게 감성을 유지해야 하나, 생각하게 된다. 이성을 잡고 사는. 세상에 살면서 이러저러한 일들이 너무나 많으니까, 많이 보고 많이 배우게 된다. 공부라 함은? 인생 공부이겠지만, 인문학. 20대 초반에 했어야 하는 것을 지금에서야.(웃음) 아직 학교 졸업도 못했는데, 이제 두뇌 전성기가 되었으니 이 틈을 타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웃음) 내년쯤 복학을 생각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앞으로 김무열의 활동 범위가 점점 더 넓어질 거란 예상은 누구나 할 것이다. 이것 저것 많이 해 보고 싶다. 뮤지컬도, 연극도, 영화와 드라마도 계속 하고 싶다. 계획되지 않았던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게 작품들을 하면서 스스로 발전이 많았다는, 썩 훌륭했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이 잘 나왔다거나 내가 잘했다는 것 보다는, 남 보다 조금 더 앞장서고, 잘 하고 싶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더 공부하고 생각하고,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멋모르고 덤비진 않을 거다. 닥쳐온 것들을 아둥바둥 하는 것 보다는 조금 더 준비를 한 상태에서 받아들이고 싶다. 계속 실패를 해 봐야 할 것 같다. 과거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일들은 무엇인가? 매 작품이 그러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게 안 되어서 좌절하고, 그 다음 작품에서 과거의 모습과 같은 모습이 나오면, 그건 정말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 아닌가. 그런데 실패를 겪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래야 깊어지기도 할 테니까. 몇 해 전에 만난 김무열의 모습과는 분명히 다른 느낌이다. 예전에는 누구보다 예의 바른 사람이어야 하고, 누구보다 공부를 많이 해 와야 하고, 몸도 절대 망가져서는 안되고, 그런 강박관념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것에서 탈피했다. 조금 더 유연해 지고 있는 것 같다. 김무열이 등장하는 작품은 어떤 무대가 될까. 그건 예술가로서, 배우로서의 정체성에 관한 것과 귀결되지 않을까. 아직 찾고 있는 중이다. 나는 아직 어리다. 그래서 이것저것 해 보고 있는 중이고, 그러면서 진짜 공부가 많이 되는걸 깨닫고 있다. 스스로도 과도기라고 해야 할까. 어떻게 내가 변할지, 내 미래가 나도 궁금하다. 흐름에 맡기면서도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한다. 몇 년 후에는, 정말 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 가족도 일도 넓게 품을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 디자인: 정혜린
2011.07.08 / 조회 2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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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만나요”, <아가씨와 건달들>
오는 8월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이 지난 7일, ‘아주 특별한 더블약혼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항소식을 알렸다. 극중에서 ‘14년째 연애 중’인 네이슨과 아들레이드의 특별한 약혼식 컨셉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는 네이슨 역의 진구와 이율이 부른 프러포즈 노래 ‘그녀를 잡아요’로 시작됐다. 그녀를 잡아요!나랑 결혼해줄래~!선상 약혼식, 축가는 타이타닉~으로!이것은, 축춤!비주얼이란...이런 것“기존 속 사라와는 다르게 능동적이고, 열정적인 사라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정선아가 ‘My Heart Will GO On’을, 스카이 역의 이용우가 극 중 한 장면인 ‘The Crapshooters Dance’를 선보이며 제작발표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사랑을 기다리는 아가씨, 베테랑 3인방! 김영주 “8월에 어울리는 뮤지컬” “뮤지컬 배우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작품이 바로 이다, 그리고 아들레이드는 여배우들이 꼭 하고 싶어하는 역할이다. 고전이지만 새롭게, 그리고 배우 층이 젊어졌다는 것이 2011 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남녀노소가 모두 즐겁게, 행복해질 수 있는 뮤지컬이다. 8월에 어울리는 작품인 것 같다.” 옥주현 “누나~, 베이비의 차이를 느껴보세요!” “(다른 배우들에 비해) 후반에 캐스팅 됐는데, 좋은 배우들이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에 함께하고 싶었다. 귀엽고, 무식하지는 않지만 백치미를 가진 매력적인 여자인 아들레이드가 전작 와는 상반된 캐릭터라는 점도 끌렸다. 다양한 연기의 맛을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두 명의 아들레이드가 있는데, 다른 컨셉을 가지고 간다. 네이슨이 노래를 불러줄 때(김)영주 언니에게는 “누나~”라는 가사로, 저한테는 “베이비~”라는 가사로 불러준다. (관객들이) 보는 맛도 다르실 것 같다.” 정선아 “완전 청순! 완전 상큼!” “기존 에서 만났던 사라와는 상반된 사라의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 것 같다. 능동적이고, 열정적으로 사랑을 바라보는 사라를 그릴 예정이다. (옥)주현언니와는 장기공연인 를 통해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는데 연달아 같은 작품을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 와 비교해서 주현언니는 귀엽고, 섹시해졌고 나는 청순하고 상큼해졌다.(웃음)” 인생의 한 방을 기다리는 건달 3인방! 이용우 “여자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그런 남자” “남자들은 하고 싶어하고, 여자들은 만나고 싶어하는 스카이 역할이 많이 탐났다. 배우들이 젊어진 만큼 텍스트도 젊어졌다. 특히 안무가 많이 강화됐다. (공연을) 보는 내내 몸이 들썩거리실 것이다,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같이 신나게 즐기고 싶다.” 진구 “뮤지컬, 몸을 던져서” “뮤지컬에 대한 매력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아직은 아니다, 언젠가는 도전하겠다’는 생각으로 겁을 먹고 있었다. 연출님, 작품의 능력을 100%믿고 맨몸을 던졌다. 첫 뮤지컬을 좋은 작품, 좋은 배역, 좋은 극장에서 하게 된 만큼 기대에 부응하겠다.” 이율 “누나, 누나!” “시대 흐름에 맞춰서 연상, 연하 커플 등 재미있게 각색한 부분들이 많다. (김영주를 보며) 누나와 호흡을 맞추려고 항상 눈을 보고 연습 중이다.(웃음)” 누나의 꿈제법 잘 어울려요~상큼한 표정 보여주세요!이런 건달이라면...괜찮아!11월에 결혼해요!리얼 커플들의 키스로 마무리!192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배팅 한 판에 올인하는 건달들, 그리고 선교사와 쇼걸이라는 상반된 아가씨의 인생과 사랑을 담아낸 은 오는 8월 2일부터 9월 18일까지 엘지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7.08 / 조회 1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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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연출가 유희성 인터뷰
유희성은 처음부터 뮤지컬 연출가로 출발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뮤지컬 연출을 하기 이전에 주로 무용과 연극을 연출했다. 유희성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겟세마네’를 듣고 뮤지컬을 연출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자세한 내용도 몰랐다. 그는 눈물날 정도로 음악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의 첫 연출작은 서울예술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수많은 뮤지컬 작품을 연출했다. 연출가는 모든 스텝들의 정점에 서있다. 뮤지컬은 음악, 연기, 춤 등 다양한 요소들이 집합한 장르다. 연출가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그만큼 많다. 그에게 뮤지컬 연출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유희성은 “뮤지컬 연출가는 모든 스텝들을 조화롭게 조율하는 조율사이자 지휘자다. 자신의 생각을 많이 드러내면 안 된다. 작품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답했다. 유희성은 많은 작품 중 어떤 작품을 가장 아끼고 있을지 궁금했다. 그는 “내가 참여한 모든 작품은 고통으로 창조해낸 나의 ‘아이들’이다. 뮤지컬 연출을 처음 한 것이 ‘로미오와 줄리엣’이었다. 이 작품으로 뮤지컬 연출로서 인정받았다. 수없이 고민했던 작품이다”며 기억을 더듬었다. 그는 최근작인 뮤지컬 ‘모차르트!’에서도 유독 애정이 가는 장면이 있다고 말했다. “1막 마지막에 등장하는 ‘내 운명 피하고 싶어’라는 넘버가 있다. 이 장면은 모차르트가 세상으로부터 받는 여러 가지 압박을 표현했다. 세상을 살아가며 겪어야 하는 고통과 주변과의 관계, 자유를 향한 갈망 등이 가사와 연출을 통해 드러난다. 포효하는 샤우팅의 느낌도 좋다” 유희성에게 인상적으로 남은 뮤지컬 배우는 ‘민영기’와 ‘조정은’이다. 그의 첫 뮤지컬 연출작이었던 ‘로미오와 줄리엣’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다. 그는 ‘김선영’과 ‘박은태’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배우’라고 했다. 뮤지컬 ‘피맛골 연가’에서 호흡을 맞췄던 ‘양희경’도 ‘멋진 배우’라고 표현했다. 그에게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그는 “지금하고 있는 뮤지컬 ‘모차르트!’를 잘 마쳐야 한다.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투란도트‘도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그 외에도 ‘피맛골 연가’, ‘바람의 나라’ 등의 작품을 한다. 맡은 작품들을 내가 만족하게끔 만들고 싶다. 더불어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6.27 / 조회 9,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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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배우가 되고 싶다
신영숙은 최근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다. 뮤지컬 ‘모차르트!’, ‘코로네이션 볼’, ‘스팸어랏’ 등에 출연했다. 신영숙은 배우 생활을 ‘서울예술단’의 단원으로 시작했다. ‘서울예술단’의 단원으로 있었던 8년 동안 국내 창작 작품을 주로 했다. 그녀는 프리랜서로 전환 이후 다양한 배역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그녀에게 특별한 작품이다. 뮤지컬 ‘캣츠’의 그리자벨라 역을 통해 주목받았다면 뮤지컬 ‘모차르트!’를 통해서는 ‘신영숙’이라는 배우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으로 출연 중인 배우 신영숙과 이야기를 나눴다. - 최근 근황은?앵콜 공연인 뮤지컬 ‘모차르트!’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하고 있다. - 뮤지컬 ‘모차르트!’의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은 어떤 인물인가?실제 인물이다. 뮤지컬 ‘모차르트!’에서는 모차르트를 좋은 길로 인도해주려는 메신저의 역할이다. 모차르트에게 자유의지를 심어주는 조언자다. - 캐릭터를 만들어 낼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모차르트는 아버지의 구속 속에서 살아간다.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은 모차르트 주변의 몇 안 되는 좋은 사람이다. 따뜻하고 우아하면서 넓은 마음을 가졌다. 모든 사람이 공감 가능한 캐릭터로 만들려고 했다. - ‘모차르트’를 맡은 4명의 배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다 개성이 다르다. ‘박은태’는 관객을 전율하게 만드는 환상의 고음을 가졌다. 매우 성실하다. 작품 해석도 뛰어나다. 이번 앵콜도 공연 횟수가 제일 많은데 흐트러짐이 없다. 자기관리를 아주 잘한다. 초연도 잘했지만 지금은 월등하게 잘한다. 한마디로 하자면 모차르트 캐릭터의 정석이다. ‘임태경’은 음악가로서 활동 했던 사람이다. 음악인으로서의 본능이 모차르트와 아주 닮았다. 부드러운 매력이 있다. 나이가 점차 들어가는 모차르트의 모습을 잘 표현한다. 요즘은 연기에 많은 비중을 두고 공연하고 있다. ‘김준수’는 신동의 모습을 탁월하게 표현한다. 천재인 모차르트와 많이 닮았다. 감성이 매우 좋아서 보는 사람들이 함께 동화된다. 보호 본능을 일깨우는 모차르트다. ‘전동석’은 굉장히 에너지가 넘친다. 1막부터 마지막까지 정말 신나게 한다. 연기적으로 굉장히 재밌는 요소도 많다. 아직 어린 모차르트다. 다른 배우들과는 차별되는 1막 ‘내 운명 피하고 싶어’의 하이음도 아주 멋지다. - 뮤지컬 ‘모차르트!’의 음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음악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작품이다. 작곡가인 실베스터 르베이의 음악을 원래 좋아한다. 선율은 굉장히 쉬운데 화성으로 보면 부르기는 어렵다. 대중적이면서 클래식한 고급스러움을 유지한다. 이런 면을 대중이 좋아한다. 르베이의 음악은 ‘훌륭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모든 노래들이 극과 맞아떨어지면서도 선율이 아름답고 고급스럽다. - 얼마 전에 오스트리아를 다녀왔다고 들었다. 소감은?이번 오스트리아 여행의 테마는 뮤지컬 ‘모차르트!’와 ‘엘리자벳’에 나오는 인물들이다. 많이 느끼고 많은 감동을 받고 왔다. 실제로 모차르트의 무덤에 가서 ‘황금별’을 불렀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작품에서만 접하던 모차르트의 발자취를 따르면서 교감이 생겼다. 이번에 작품을 할 때 오스트리아에 갔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 뮤지컬 ‘모차르트!’ 중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나 넘버가 있다면?‘황금별’을 빼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웃음) 아직도 ‘황금별’은 부르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일 처음 뮤지컬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었을 때는 ‘나는 나는 음악’을 좋아했다. 내 노래 같았다. 예술가의 마음을 정말 잘 표현했다. 모차르트가 방황하기 전 천재성과 인간성이 하나가 되는 대목이다. ‘아마데’와 ‘볼프강’이 서로 어울려 부른다. 그 외에도 1막 마지막 장면의 ‘내 운명 피하고 싶어’를 좋아한다. - 많은 사람들이 ‘황금별’ 넘버에 감동 받는다. 이 넘버의 매력은?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운다는 얘기를 들었다. 슬픈 장면은 아니다. 가사는 ‘세상을 알고 싶으면 도전해야 하고, 성벽을 넘어서 날아올라야 한다’고 말한다. 곡이 주는 메시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인다. 공감이 많이 가는 곡이라 사랑받는 것 같다. -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관객들이 명심해야 할 관전 포인트?뮤지컬 ‘모차르트!’는 모차르트의 일대기가 아니다. 인간적 면모를 다룬 작품이다. 위대한 음악가의 예술적 삶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점은 중요하다. 모차르트의 감정적 고뇌와 창작의 고통, 갈등을 다룬다. 작품이 다소 무겁다. 이 작품에서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꿰뚫어 보려면 힘들다. 화려한 의상과 아름다운 음악을 마음 열고 보셨으면 한다. - 배우 신영숙의 모습이 관객에게 어떻게 비춰졌으면 하나?매일 생각하고 고민한다. ‘신영숙’이라는 배우는 믿음을 주는 배우다. 나는 ‘신영숙’이 재미있기도 했으면 좋겠다. 공연마다 똑같이 잘 하는 것은 배우의 당연한 책임이고 의무다. 항상 안정적으로 공연하니까 많은 분들이 호기심을 안 갖는다.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우스갯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 나는 많은 작품 속에서 ‘변화무쌍하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배우’가 되고 싶다. ‘무엇이든 안정적으로 해내는 배우’로 끝나지 않고 관객에게 ‘흥미를 유발시키는 배우’이고 싶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6.22 / 조회 1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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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죽을 것 같이 노래하고 연기하더라’는 말을 듣고 싶다 - 뮤지컬 배우 박은태 인터뷰
현재 뮤지컬 배우 박은태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모차르트 역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 그는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의 앙상블로 데뷔했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노트르담 드 파리’, ‘햄릿 - 월드버전’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역량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조성모의 부상을 대신해 모차르트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연기력을 다진 뒤 다시 뮤지컬 ‘모차르트!’의 앵콜 무대에 올랐다. “이제야 조금씩 무대 위에서 앞뒤 가리지 않고 쏟아내야 한다는 걸 배우고 있다”는 배우 박은태를 만났다. - 최근 근황은?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모차르트 역으로 출연 중이다. 7월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한다. - 뮤지컬 ‘모차르트’는 어떤 작품인가?우리가 알고 있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일대기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인물을 두 자아로 나눴다. 모차르트의 인간성을 담은 ‘볼프강’과 천재성을 담은 ‘아마데’다. 내가 맡은 역은 자유를 갈망하는 청년 ‘볼프강’이다. - 박은태만의 모차르트가 다른 배우의 모차르트와 다른 점이 있다면?유희성 연출님의 전체적인 지시는 모두 같다. 개인적으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볼프강’의 죽음이다. 관객들이 ‘볼프강’의 죽음을 보면서 ‘참 안타깝게 죽는구나’하고 공감했으면 한다. 일반인들도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황과 맞닥뜨릴 때가 있다. 모차르트도 천재로 태어나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런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관객도 같이 공감할 수 있다. 모차르트를 단순한 동경의 대상이나 ‘천재적 음악가’로서가 아니라 가슴 아픈 인물로 공감대를 형성하려 했다. - 전작이었던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첫 연극에 도전했다. 연극에 출연했던 것이 이번 뮤지컬 무대에서 많이 도움이 됐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주위 사람들이 ‘연극이 도움이 됐다’고 한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2인극이다. 두 시간을 연기만으로 이끌어 나가는 집중력을 공부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대극장 공연이지만 더 많은 디테일을 잡아냈다. - ‘모차르트’를 맡은 다른 주연 배우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다 아주 잘한다. 각자의 개성이 달라서 부러운 부분이 있다. ‘임태경’은 노래로 표현하는 섬세함이 뛰어나다. 음악적으로 매우 훌륭하다. ‘전동석’은 처음으로 모차르트 역을 맡았다. 예술가로서의 천재성을 발랄하게 표현했다. 무대에서 늘 힘이 넘치는 모습이 부럽다. ‘김준수’ 는 그 자체로 모차르트 같다. 첫 공연을 봤는데 가슴이 아팠다. 살인적인 스케줄과 연습 속에서 자라왔던 아이돌로서의 삶이 모차르트와 닮아있다. 모차르트 캐릭터 자체가 가장 잘 어울린다. - ‘실베스터 르베이’가 작곡한 뮤지컬 ‘모차르트!’의 음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이루 말할 수 없이 훌륭하다. 뮤지컬 배우는 음악에 기댈 때가 많다. 음악이 너무 좋으면 극에 더 몰입된다. 모차르트가 가진 감정은 무겁지만 음악이 에너지를 준다. 집중도가 높아진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연한다. 이 모든 것이 음악의 힘이다. - ‘모차르트!’ 중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나 넘버가 있다면?초연에서 1막의 피날레 장면을 좋아했다. 올해는 OST에 수록되지 않은 넘버가 많이 와 닿았다. 모차르트가 죽기 전에 피아노 앞에서 짧은 노래를 하나 부른다. "왕자는 왕이 되었다네. 황금별도 주웠다네. 허나 마지막 이 순간에 뭐가 남았을까"라는 가사의 짧은 곡이다. 그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다. - 많은 사람들이 ‘박은태’하면 ‘내 운명 피하고 싶어’를 떠올린다. 유희성 연출과 신영숙 배우도 이 넘버를 명장면이라 꼽았다. 이 넘버의 매력은?넘버만 보면 굉장히 리드미컬하다. 전조도 많다. 듣는 사람의 심장박동수를 높여주는 곡이다. 모차르트라는 인물이 얼마나 지금 상황을 피하고 싶은지 보여준다. '내 운명 피하고 싶어'는 관객들이 모차르트의 고뇌를 이해했을 때 가장 감동을 받을 수 있다. 극과 음악이 아주 잘 이어져 있어서 좋아하는 것 같다. -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관객들이 명심해야 할 관전 포인트?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를 유심히 봐야한다. 작품의 규모나 배경이 크고 인물도 많다. 무대 위의 작은 꼬마 아이에게는 시선이 가기 어렵다. 작품 속에서 두 자아는 끊임없이 갈등한다. '볼프강'이 '아마데'에 의해 죽임을 당할 때 가장 가슴이 아프고 슬프다. 볼프강의 어쩔 수 없는 죽음을 '아마데'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관객들이 두 자아의 관계를 깊이 있게 봤으면 한다. - 관객에게 배우 박은태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졌으면 하나?무대에서 ‘항상 즐겁고 재밌게 하는 사람’으로 비춰졌으면 한다. 이전에는 뒷날 공연이 있으면 당일 공연에서는 컨디션을 조절했다. 지금은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한다. 이제야 조금씩 무대 위에서 앞뒤 가리지 않고 쏟아내야 한다는 걸 배우고 있다. 관객들에게 '저 친구는 무대에서 죽을 것 같이 하더라. 혼신을 다해 노래하고 연기하더라'는 말을 듣고 싶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6.22 / 조회 1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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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6월 4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 관객을 사로잡다 4주 연속 1위. 뮤지컬 를 향한 관객들의 사랑이 뜨겁다. 한층 물오른 연기로 다가온 임태경, 완벽한 연기와 노래로 ‘은차르트’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은태, ‘뮤지컬 신예’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전동석. 그리고 JYJ 월드투어를 마치고 지난주 첫 무대에 오른 김준수까지. 4인 4색 ‘모차르트’가 뿜어내는 에너지가 대한민국 공연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단 9일 간의 무대’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의 파워도 뜨겁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멤버 신성우, 유준상, 엄기준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규현, 김진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 해 11월부터 꾸준한 순항으로 내달리고 있는 가 3위, 대한민국 연극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임영웅 연출, 강부자, 조민기, 장영남 주연의 이 한계단 순위 상승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들의 영원한 영순위, 뮤지컬 무대에 오른 ‘뽀토령’ 뽀로로를 만날 수 있는 가족뮤지컬 가 새롭게 5위로 진입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 주말 막을 내린 뮤지컬 가 9위, 대학로 대표 로맨틱 연극으로 자리잡은 가 두 계단 순위상승하며 10위를 차지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JYJ, 이번엔 광주다! JYJ 월드투어 종결지는? 대한민국, 광주다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전국투어로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JYJ의 ‘JYJ 월드투어 콘서트 IN GWANGJU’가 오는 6월 26일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 공연은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부산공연에 이어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 CUBE의 가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가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웃기는 두 남자’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컬투의 이 3위에 자리했다. ‘나는 가수다’로 맹활약하고 있는 YB의 은 4위에, 지난주 열린 축구 국가대표 예선전에서 ‘임재범표 애국가’로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던 임재범의 재범 ? 다시 깨어난 거인> 광주공연이 4계단 순위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 임재범 전국투어 수원공연과 부산공연은 각각 8,10위를 차지했다. 수원 공연이 6위, 브로콜리 너마저가 선보이는 콘서트가 9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0.6.13~6.19]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6.20 / 조회 2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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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우리는 성남으로 간다!
공연 주간 예매 랭킹 3주 연속 1위, 퇴근 후, 우리는 성남으로 간다.뮤지컬 가 3주 연속 랭킹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임태경, 박은태, 김준수와 함께 새롭게 합류한 뉴모차르트 전동석의 활약이 관객들의 큰 호평을 얻고 있다. 뮤지컬 는 오는 7월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4인 4색으로 무장한 이 두 계단 순위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고, 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주 폐막을 앞두고 있는 김성녀, 차지연 주연의 가 4위, 사실주의 연극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얻은 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로 대표 코믹연극 이 6위, 뜨거운 청춘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 이 무려 34계단 수직상승하며 7위를 차지했다. 연극 등 대학로 오픈런 연극이 나란히 9,10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주말, 우리는 부산으로 갔다 지난 주말, 부산은 야구와 JYJ로 뜨거웠다.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JYJ 월드투어 콘서트 IN BUSAN’이 지난 11,12일 양일간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전국 각지 팬들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모인 팬들은 JYJ 일본 팬들을 위한 전세기 출항, 부산 백화점 특수 등 또 다른 화제를 낳기도 했다. 지난 4월부터 ‘웃기는 두 남자’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컬투의 이 2위를 차지했고, ‘로큰롤 베이비’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YB의 이 티켓오픈과 동시에 3위를 차지했다. ‘나는 가수다’로 보컬의 정석으로 자리잡은 김연우의 성남공연이 4위에, 가 5위를 차지했다. 전국투어 시작을 알리는 임재범의 전국투어 서울공연이 6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부산(6위), 수원(7위), 광주(9위) 공연이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너를 위해’, ‘비상’, ‘고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등 임재범의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0.6.6~6.12]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6.13 / 조회 1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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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태국 ‘치앙마이 한글학교’ 학생 특별초청
성남문화재단과 EMK뮤지컬컴퍼니가 6월 14일 태국의 ‘치앙마이 한글학교’ 학생 8명을 특별초청한다. ‘치앙마이 한글학교’는 한글교육 뿐 아니라 음악 활동 등 예술교육으로 인정받는 학교다. 뮤지컬 ‘모차르트!’ 측은 ‘치앙마이 한글학교’ 학생들을 위해 관람기회 및 식사 자리 마련, 선물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치앙마이 한글학교’ 학생들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15일 장충동 국립국장에서 열리는 ‘제20회 전국 어린이 연극제’에 참가해 연극을 선보인다. 또한 각 교회 단체와 대학교를 방문해 ‘미얀마 지진피해’를 돕는 자선공연 무대를 갖는다. 성남문화재단 측은 “‘치앙마이 한글학교’ 학생들의 한국 전통문화체험과 뮤지컬 ‘모차르트!’ 관람으로 세계적인 예술계의 일원으로 자랄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라 전했다. 한 인간이자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삶, 그리고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역동적 갈등구조로 풀어낸 뮤지컬 ‘모차르트!’는 초연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무대에 올려지는 오스트리아 첫 라이선스 대작이다. 배우 임태경, 박은태, 김준수, 전동석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모차르트!’는 7월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염지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6.03 / 조회 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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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우리는 모두 탯줄을 끊고 걸어간다
인간이라면 모두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합으로 만들어져 그 중 한 명을 엄마로, 나머지 한 명을 아빠로 여기며 세상에 ‘으앙’하고 울음을 터트린다. 그것은 인간 존재가 지닌 유일하고 절대적으로 평등한 일이다.
그 이후에는 조건이라는 게 생긴다. 누구나 보면 좋을 생김새라든지,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 재력가문, ‘그냥 머리에 숫자가 그려져요’ 하는 비상한 능력 등이 그것이다.
에디슨은 99%의 노력과 1%의 재능이라 지적했지만, 99%의 노력이 있어도 1%의 재능이 없으면 완성되지 못할 천재성은 범인과 비범인을 확연하게 갈라 놓는다. 압도적 다수의 범인은 비범인이 마냥 부럽고, 특별한 시선을 받는 상위 1%들은 외롭고도 괴롭다. 왜? 범인들이 ‘으앙’하고 엄마,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 속에 자신들을 끼워주지 않아서이다.
뮤지컬 는 99% 노력형 살리에르가 그토록 질투의 불꽃을 피웠던 상대인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역시 ‘사람이었네’라고 말해주는 작품이다. 타고난 천재성은 그를 무리 중에서 단연 돋보이게 만들기도, ‘그렇게 태어나서 생긴 대로 살고자 하는’ 인간으로서의 본능과 욕구를 위협하기도 한다.
물론 캐스팅의 영향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지난 해 세종문화회관 전석 매진에 이어 올해 성남아트센터 재공연으로 이어진 의 매력은, 이와 같은 ‘인간 모차르트에 집중’한 색다른 시선이 가장 크다. 타고난 대로 살지 못할 바에야“내 운명을 피하고 싶어”라고 절규하는 천재 모차르트의 모습에 시대고금을 만류하고 자유롭게, 행복하게 온전한 나로 살고 싶은 세상의 우리들이 동병상련을 느끼기 때문이다.
모차르트의 불행의 원인은 자신에게도 있다. 세상의 빛을 본 순간부터는 탯줄을 자르고 스스로 두 발을 잘 딛고 걸어나가야 한다는 것 역시 모든 인간의 평등한 세상살이 조건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재를 알아본 아버지와의 지나친 관심이 자아를 바라보는 모차르트의 시선을 느리게 만들었으니, 더욱 그가 측은할 뿐이다.
‘천재인 줄 알았으나 아픔이 있는 똑 같은 사람’ 의 무대는, 그러나 기존 작품과 똑같지 않다는 게 두 번째 매력이다. 잦은 세트 전환이나 암전이 아닌, 평탄한 앞과 뒤쪽의 경사무대로 나누었고 공중에 피아노를 이동시키는 등 입체적으로 공간을 활용해 대극장을 풍만하게 채우고 있다. 화려한 시대 의상에 섞인, 청바지와 레게머리 스타일의 모차르트 모습은 등장에서부터 관객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하다.
임태경, 김준수, 신영숙, 정선아 등 초연 무대에 섰던 주역들이 대거 올해 공연을 다시 찾은 것이 탄탄한 무대에 큰 요인이 될 것이다. 빠른 전개를 담아내는 장면들로 가득 채워졌지만, 휘몰아치는 2막에 비해 1막은 다소 지루한 감이 있다. ‘나는 음악’, ‘황금별’, ‘똥 묻은 돼지 꼬리’, ‘내 운명 피하고 싶어’ 등 이미 유명해진 개성있는 넘버들은 관객들의 귀를 풍요롭게 만든다.
무엇보다 는 박은태, 김준수 등 새로운 인물을 공연 무대에 뚜렷하게 새겼으며, 비영어권 국가의 작품 등장에 호감을 갖게 만들었다. 잉태하여 부모에게서 탯줄이 떨어진 이후부터 어떻게 발을 딛어 나가는가는, 어떤 존재가 만들어지는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1.06.02 / 조회 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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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당신의 모차르트는?
2010년을 뜨겁게 달궜던 뮤지컬 가 연습현장을 공개하며 2011 의 본격적인 출항 소식을 알렸다. 지난 11일, 남산창작센터 연습실에는 임태경, 박은태, 김준수, 전동석 네 명의 모차르트와 신영숙, 서범석, 정선아, 민영기, 유희성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이 참여해 총 8곡의 뮤지컬 넘버를 선보였다. 임태경 ‘나는 나는 음악’ 서범석 ‘마음 굳게 먹어라’ 전동석 & 정선아 ‘서로 사랑하면 알 수가 있어’ 김준수 ‘왜 날 사랑하지 않나요’ 이정열 ‘어떻게 이런 일이’ 박은태 ‘내 운명 피하고 싶어’ 신영숙 외 앙상블 ‘모차르트! 모차르트!’ 유희성 연출가는 “ 초연의 정서를 유지하되 납득하기 쉬운 볼프강의 인간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며 “가사수정, 암전 축소, 모차르트와 아마데의 관계강화 등의 수정 작업을 통해 작품의 긴밀함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유희성 연출가가 말하는 네 명의 모차르트 임태경 “섬세하다, 자기 살을 뜯어내고 피를 토하듯 정성을 다해서 표현한다. (관객들을) 음악으로 스며들게 한후, 헤어나지 못하게 하는 마력을 갖고 있다.” 박은태 “성실, 그 자체로 가장 학구적이다. 아주 좋은 자세를 갖고 있어서 한 번 작업을 했던 연출가들이 또 같이 작업을 하고 싶게 만드는 배우다, 이제 뮤지컬 스타로 우뚝 섰다.” 김준수 “초연 때 ‘뮤지컬 신동’ 이라고 표현했었다. 이번에는 ‘천재’의 경지에 이른 것 같다. 받아들이는 속도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전동석 “귀엽고 사랑스러운 애교덩어리다, 서른 살이 넘은 이후에는 이상적인 배우로 크게 성장할 것이다, 뮤지컬 루키의 탄생이다.” 당신의 모차르트는? 임태경 “맏형 모차르트, 삼십 대 모차르트 완벽 빙의”“재공연을 하지 않는 배우로 알려져 있는데, 는 신념과는 관계없이 작품의 힘 만으로 다시 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초연 때는 정말 잘하고 싶은 마음에 오버페이스를 해버려서 공연 때 단 하루도 컨디션이 좋았던 적이 없었다, 더 많이 다듬어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는 욕심이 크다. 초연 때보다 삼십 대 모차르트는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십 대 모차르트는 좀 더 힘이 들지 않을까. 오늘도 어리게 입고 왔다(웃음).” 박은태 “은차르트, 디테일로 승부” “많은 분들에게 저를 알린 계기가 됐던 는 다시 돌아와야 하는 친정의 느낌을 가진 작품이다. 초연 때는 급하게 준비한 부분들이 있어서 미처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초연 때 놓쳤던) 디테일한 부분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김준수 “샤차르트, 별명 부끄럽지 않도록 최고의 무대 선보일 것” “를 다시 하고 싶다고 회사에 졸랐다, JYJ 월드투어로 빠듯한 일정인 건 사실이지만 배우 분들이 디테일한 부분들을 잘 만들어주셔서 도움을 받으며 연습하고 있다. 박은태 배우와 같은 마음이다. 는 내가 재기할 수 있도록 해준 작품이고,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매개체가 되어준 작품이다. 나를 맞아준 는 내게 작품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초연 당시 영상을 보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완벽하게 채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번 는 (관객들에게) 절대 후회하지 않을 공연이 될 것이다.” 전동석 “전동석만의 뉴 ” “쟁쟁한 선배님들과 같은 무대에 서서 공연한다는 자체가 영광이다. 임태경, 박은태, 김준수 선배님들과 한번씩 공연을 해봤는데 같은 무대에서 호흡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아쉽다. (초연 때와는) 또 다른 모차르트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희성 연출님의 “이 녀석이”라는 말이 다시 듣고 싶었다(웃음).” 연습장면 네 명의 와 서범석, 민영기, 정선아, 신영숙, 이경미 등 초연멤버와 이정열, 정영주, 임강희, 에녹 등 새로운 멤버간의 조화를 만나볼 수 있는 뮤지컬 는 오는 5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5.12 / 조회 2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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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5월 2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다시 시작된 티켓전쟁 돌아온 를 향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임태경, 박은태, 김준수 등 초연멤버와 신예 전동석이 합류한 는 강력한 티켓파워를 발휘하며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진정한 자아와 자유를 갈망하는 천재 작곡가 볼프강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는 5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봄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을 위한 안성맞춤 공연으로 사랑 받고 있는 태양의서커스 가 랭킹 2위에 자리했고, 가 3위를 기록했다. 8월 15일까지 연장공연 소식을 알린 에는 지난 주말 마지막 무대에 오른 조승우 이후에 김우형이 합류하게 된다. 대학로 대표 코믹연극 이 4위, 어버이날 특수를 누린 뮤지컬 가 6위에 자리했다. 윤현민, 정동화, 송상은 등 새로운 멤버로 무장한 이 7위에, 멈추지 않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가 8위를 기록했다. 갱년기 타파 뮤지컬 가 9위, 비보이 넌버벌 퍼포먼스 가 무려 29계단 수직상승하며 10위로 뛰어오른 점도 눈에 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2011 성시경콘서트 , 7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돌아온 발라드 왕자, 2~30대 여성 관객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성시경이 콘서트 랭킹 1위에 자리했다. 2008년 6월, 군입대 당시 발매했던 6집 앨범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를 준비하고 있는 성시경은 7집 앨범 발매를 기념하며 2011 성시경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총감독을 맡은 김장훈은 거대한 스케일과 재기발랄한 구성으로 재미와 감동을 한 자리에서 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오는 5월 16일부터 삼일 간 내한공연 무대에 오르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 다섯 계단 상승하며 2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말 서울 공연을 무사히 마친 조용필의 의정부 공연이 3위를 기록했다. ‘가왕’ 조용필의 무대는 청주(8위), 창원(9위)등 전국투어로 이어진다. 대학로로 돌아온 이 5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이선희가 준비하고 있는 이 6위를 차지했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특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박정현의 폭발적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부산공연은 무려 스무 계단 수직 상승하며 10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0.5.2~5.8]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5.09 / 조회 1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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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임태경 "내 이야기일지 모를 이야기"
나흘간 지독한 몸살을 앓았다는 임태경이 하루 종일 빼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인터뷰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보다 살이 빠져 약간 수척해 보였지만 눈빛은 생생하고 대화는 활기찼다. 그간 인터뷰에서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한다며 “모차르트에 빠져 있어서 인터뷰도 모차르트 식으로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뮤지컬 에 다시 서는 뮤지컬 배우, 그리고 크로스오버테너 임태경을 만난다.어쩌면 내 이야기 무대에 다시 선다. 앵콜 공연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 아닌가. 일본에서 가 있었지만 거의 다른 작품이나 마찬가지였으니, 그걸 제외하고는 사실 재공연을 하지 않았었다. 는 처음으로 오디션을 본 작품이었는데 단 하루도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공연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 아쉬움도 있고, 마침 계획돼 있던 스케줄이 천재지변으로 사라졌다. 그래서 이번 제의를 덥석 잡았다(웃음). 좋은 컨디션에서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 가 첫 오디션이었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는데 지금까지 오디션을 보지 않았던 이유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 초기엔 뮤지컬 배우로 준비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오디션 보는 게 ‘남의 밥그릇을 집적대는’ 것 같아 스스로 불편했다. 그러니 수동적인 입장이 나에게 맞다 생각했고 꼭 내가 해야 할 이유가 있는 작품은 해왔다. 그랬는데 이런 모습이 완전히 오해가 돼서 임태경은 뮤지컬을 우습게 아는지 오디션도 안 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팬 중에 가슴 아파하시는 분이 많았다. 왜 오디션을 안 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하냐고. 는 해외 프로덕션이 참여해서 공정한 오디션이 진행되니 참여를 할 이유가 뚜렷하게 있었다. 아직 뮤지컬엔 수동적인 입장인가. 지금은 물론 아니다. 난 크로스오버테너이자 뮤지컬 배우다. 배우로서 내실을 기하고 싶어서 노력도 많이 했다. 연기에 욕심이 생기니 영화나 드라마도 관심이 생겼다(웃음). 독립영화를 찍어보니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가수가 아닌 배우로 무대에 서는 건 분명 다를 것이다. 어려운 점은. 처음엔 작품 안에서 내 노래를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 노래가 앞에 나와 극중 캐릭터와 연기를 가리는 게 보였다. 그래서 극과 캐릭터를 위해 노래를 포기하는 단계가 왔다. 그런데 이제 임태경이 연기는 좀 하는 것 같아, 그런데 노랜 예전만 못하다. 이러시더라. 이럴 땐 야속하다(웃음). 만약 극과 동떨어지게 가요나 아리아 하듯이 하면 관극엔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모차르트라는 캐릭터는 소화하기 어땠나. 필사적이었다. 초연 때는 의상도 비슷한데 시간의 흐름을 보여줘야 해서 배우가 시간의 흐름을 표현해야 했다. 그냥 포기하고 시간이 흘러가든지 말든지 하면 편할 수도 있었는데, 배우들은 그걸 해결하고 싶은 욕심들이 있다. 나도 그랬고. 그런 것들이 어려워서 필사적으로 했었다.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캐릭터 같다. 성악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모차르트를 보는 눈은 어떤가. 대학 때는 공학을 전공하고, 성악을 부전공으로 공부했지 않나. 그때 과학도로서 봐도 모차르트는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을 남긴 작곡가였다. 그의 음악은 굉장히 수학적이었다. 패턴이 정확히 있어서 그의 작품은 변주곡들이 많지 않나. 뮤지컬 대본을 보면, 그는 음악가라기 보다 굉장히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 수학자가 될 법한. 음악가가 아닌 수학자? 이 사람은 뭘 해도 다 잘할 수 있는, 지적인 탐구심, 능력, 호기심이 강한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자기가 이해한 삶을 이야기 해주고 싶어한다. 소통하고 싶어하고. 하지만 그가 말하는 언어와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언어는 프로그램 언어가 다른 것처럼 통하지 않는 것이다. 이 사람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방법이 음악이었던 것 같다. 그의 음악은 자기가 정말 쓰고 싶은 음악보다 좀 더 쉽게 풀어져 있다. 그의 음악을 보면 어쩐지 그 사람의 마음이 이해가 될 것 같다. 그는 유토피아를 꿈꾸던 사람이었고, 천상의 소리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전달자 입장이었다. 본인과 공통점을 느끼는 것 같은데.비슷한 점을 무대에서 극대화 하려고 노력한다. 방금 한 모차르트에 대한 이야기는 어쩌면 내 이야기일지도 모른다(웃음). 초연 때와 연기적으로 달라질 것 같나. 아마 그럴 거다. 나이도 더 먹었고, 겪은 것도 더 많고. 똑같이 하는 게 오히려 더 어려울 것 같다. 더 괴짜스러워질지, 가벼워질지, 깊어질지는 작품 전체의 변화와도 밀접할 거다. 노래가 참 강한 뮤지컬이다. 가장 좋아하는 넘버는. ‘나는 나는 음악’ ‘내 운명 피하고 싶어’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다 좋다. 가수로서 탐나는 곡은 ‘내 운명 피하고 싶어’고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역시 가창곡으로 매력있다. 진저리 나도록, 더 이상은 없을 것 같았던 지난 달에 단독 콘서트를 했다. 정통 클래식은 9년만이고, 단독 콘서트는 3년만인데.딱 5kg 체중이 빠졌다. 둘째 날은 매진이었고, 첫째 날은 클래식이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작비는 마이너스였다.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대한민국에도 이런 공연이 있구나. 제작비 때문에 줄이고, 자르고 이렇게 하지 말고 누리실 수 있는 거 다 누리게 하고 싶었다. 외운 곡 수만 42곡이다(웃음). 얼마 전 많이 아프지 않았나. 공연의 여파 아니었나. 콘서트 준비가 정말 힘들었다. 진저리가 나도록. 더 이상은 없겠다 싶을 만큼 애를 썼던 거 같다. 그랬더니 후유증이 너무 크다. 뿌듯해, 좋았어 보단 너무 공허한 거다. 힘들게 했는데 그래도 내 성엔 안차는구나 싶으니까. 프로그램이 첫 날엔 클래식, 둘째 날엔 크로스오버였다. ‘나 이런 사람이야’ 하는 느낌도 있다(웃음) 오해다(웃음). 나 이것도 할 줄 알고, 저것도 할 줄 알아 뽐내려고 머리털 빠지게 42곡을 외우겠나. 이틀 동안 프로그램이 달라서 인건비 두 배, 편곡비 두 배를 들이겠나(웃음). 제작자로선 미친 짓이다. 내 안중엔 돈도 없고, 내가 쓰러지는 것도 없다. 오셔서 보는 분들이 정말 행복하다, 재미있었다, 그 만족감을 전해드리는 것에 미친 것 같다. 난 늘 예술가이고 싶다. 예술가로 죽을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러고 싶다. 내가 악기가 돼 아름다운 음악을 전달하고 싶다. 나는 아직도 매일 아름다운 음악 때문에 소름이 끼친다. 이걸 전달하고 싶다.대학 때 공학을 공부하지 않았나. 그게 화제가 됐었고.공부와 음악은 늘 해오던 것이었다. 마음 먹기가 어려웠던 것이지 테크닉적으로 어렵진 않았던 거 같다. 음악이 더 좋아서 진로를 바꾼건가.공학 공부는 내 삶만을 위해서, 생활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고, 사실 공학박사에는 큰 욕심이 없었다. 그런데 아들에게 바라신 게 하나도 없던 아버지가 은근히 공학박사를 원하셨다. 자식 된 도리에 4~5년 투자 못할까 싶었다. 하지만 결국엔 내가 가야 할 길이 이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아버지께 말씀 드렸더니 흔쾌히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하셨다. ‘박사는 5년 후에 할게요’ 했지만 벌써 9년이 지났다(웃음). 음악과 수학이라, 잘 매치가 안 된다. 난 아직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학 문제를 푼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웃음). 나같은 사람들 많다. 문제를 하나 풀다 보면 고민이나 속상한 것들을 잊는 사람이 있다. 난 나만의 풀이과정을 찾는 걸 무척 재미있어 했다. 그런데 정작 대학에서 고등수학에 들어가니 수학은 언어이자 철학이란 걸 알았다. 답이 없고 철학이 있었다. 고등학교 때 내가 좋아했던 건 산수였구나 싶더라(웃음). 고등학교 때 유학을 갔다. 부모님이 원래 유학을 보내려고 했었지만 내가 거부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이 무조건 평준화를 시킨다. 중간고사 때 윤리 문제의 빈 칸을 보기 네 개 중에서 골라 채우는 거였는데 보기 중에 동의어가 있었다. 하지만 답은 책에 나온 것만 된다고 했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훌쩍 떠났다. 유학 이야기가 나온 지 5일만에. 어린 나이에 갔는데 생활은 어땠나. 그 당시 동생도 함께 갔는데 아버지가 딱 한 말씀 하셨다. ‘네가 부모다. 믿는다.’ 이 한 마디에 내 방에 태극기 걸어놓고 그 밑에 가족 사진 놓고 만날 공부, 운동만 했다. 얼마나 호르몬이 들끓던 시절인가. 게다가 아이들이 다 어느 섬 공주, 베네통 손녀, 금발의 예쁜 여자 아이들이었는데도 밥 먹고 공부하고 운동만 했다(웃음). 결국 1등으로 졸업했는데, 아시아인은 최초라고 하더라. 오늘 쓸데 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하나(폭소). 대단한데(웃음). 전혀 그렇지 않다. 난 내가 생각해도 피곤하게 산다. 한번은 회사에서 해외팀장을 맡고 통역 일을 한 적 있는데, 도저히 적성에 맞지 않더라.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 지 다 알 것 같은데 똑 같은 말들을 전달해야 하니까. 너무 답답해서 살이 6kg인가 빠졌다. 2달하고 그만뒀다. 그 사이 통역을 하면서 내게 권한을 달라고 해서 능률을 30% 올려놓고(웃음).이런 성격(?)에서 비롯한 공연 중 에피소드 있나. 때 열이 40도가 넘어서 응급실에 실려갔다가 다시 공연했다던가, 할 땐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공연을 한 적 있고(웃음). 성격이 이렇지만 결국 손해 보는 건 나일 때가 많더라(웃음).다시 돌아간다면 더 잘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무대가 있다면. 당연히 있다. 데뷔작인 . 무대 위에서 잘 걷지도 못할 때 했으니 바보 같았을 거다. 내가 봐도 손발이 오그라들었으니까. 지금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 향후 일정은 어떤가. 열심히 할 것이고, 지방 공연 준비하고 있다. 음반 준비로 해나가고 있어서 곧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팬들에게 한 마디 전한다면. 늘 임태경의 모습을 보여드릴 거다. 크로스오버테너, 뮤지컬 배우. 두 개 중 어떤 게 빠지지 않게 늘 충실하고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4.15 / 조회 26,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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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모차르트!>로 다시 한 번”
김준수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2011 출연확정 소식을 알린 김준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데뷔 이후 김준수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 첫 작품이면서 뮤지컬 데뷔작인 는 가장 애착이 가고, 아쉽고 그리운 마음을 갖게 되는 작품” 이라며 “초연 멤버들이 거의 그대로 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듣고 꼭 다시 모차르트를 함께 하고 싶었다,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작사 EMK뮤지컬 컴퍼니는 김준수의 뒤늦은 합류소식에 대해 "그룹 JYJ로 국내외를 오가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준수의 일정으로 올 초 캐스팅 발표 당시에는 출연 여부가 미지수였다"며 "김준수 본인이 합류를 원하는 만큼 소속사와 제작사 양측의 협의를 통해 출연을 확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희성 연출가는 “초연에 이어 다시 합류하게 된 김준수와의 작업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보다 좋은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더 많은 공을 들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뮤지컬 데뷔작이었던 로 뜨거운 티켓파워를 보여줬던 김준수는 더뮤지컬 어워즈, 한국뮤지컬대상, 인터파크골든티켓어워즈 등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티켓파워상을 휩쓸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임태경, 박은태, 전동석과 함께 김준수의 합류 소식으로 더욱 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 는 오는 5월 24일부터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4.15 / 조회 3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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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3월 3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아듀, 준비중인 . 부동의 1위 지난 12월 개막 이후,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2005년 초연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에서 원 캐스트 파워, 박칼린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는 오는 3월 27일,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2011 상반기 최대 화제작으로 꼽히는 의 파워도 만만치 않다. 故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을 송창의, 윤도현, 김무열 등 최강 멤버들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4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상반기 대형 공연들의 활약도 계속된 한 주였다. 오는 4월 6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태양의 서커스 가 3위, 최강 초연 멤버들이 뭉친 가 4위를 차지했다. 조승우, 김준현, 홍광호 등 ‘3인 3색 지킬’을 만나볼 수 있는 가 그 뒤를 이었다. 중년 여성 관객들을 위한 ‘갱년기 타파, 스트레스 타파’ 뮤지컬 는 5계단 순위상승하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로 오픈 런 연극으로 자리잡은 가 9위, 피오키오 전용관을 오픈 하며 ‘송승환 표 어린이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 무려 23계단 상승하며 10위를 차지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봄맞이, 준비하세요! 2011 상반기 콘서트 계 부동의 1위로 활약하고 있는 티켓파워 원조, 이문세 파워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린 이문세의 은 소극장 무대에서 이문세를 만날 수 있다는 점, 주옥 같은 명곡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봄맞이 나들이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관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아홉 번의 그래미 상 수상에 빛나는 실력파 R&B 아티스트, 존 레전드 내한공연이 그 뒤를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일본 지진피해로 인해 한국 공연이 불확실했던 니요의 내한공연도 예정대로 열린다. 제2의 마이클잭슨으로 불리는 니요의 내한공연은 오는 3월 30일 열리며, 관객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2계단 순위 상승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극장 장기레이스에 돌입하는 컬투의 이 무려 17계단 수직상승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데뷔 32주년에 빛나는 인순이의 가 그 뒤를 이었다. ‘중년열풍’의 중심에 선 쎄시봉의 의정부 공연이 8위, 토크콘서트 전국투어 중인 김제동의 제주공연이 9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3.14~3.20]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3.21 / 조회 1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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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3월 2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놓치지 마세요, 공연 랭킹 1위 명작의 힘은 오래간다. 지난 12월 개막한 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무대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입소문과 함께 옥주현, 정선아, 김우형 등 원 캐스트들의 활약을 향한 관객들의 호응이 뜨겁다. 2005년 초연 이후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는 오는 3월 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2010년 상반기 흥행작으로 다시 한번 출항에 나선 의 순항도 계속되고 있다. 프랭크 와일드 혼의 음악과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최민철. 차지연 등 초연 멤버들이 뭉친 이번 공연을 위해 초연멤버 옥주현은 4월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퀴담, 알레그리아에 이어 찾아오는 태양의 서커스 가 지난주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조승우, 홍광호, 김준현 등 ‘3인 지킬’ 무대로 돌입한 가 4위에 자리했다. 故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과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기대작 의 활약도 눈에 띈다. 초연무대에는 송창의, 윤도현, 김무열, 리사 등이 출연한다. 이번 주말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있는 가 7위, 동성애자로 변신한 정성화, 박은태의 열연을 만나볼 수 있는 가 8위에 자리했다.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불리는 가 9위, 천안으로 무대를 옮긴 가 10계단 수직상승하며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작지만, 강하다! 소극장 무대에 서는 티켓파워 원조, 이문세의 콘서트가 세 계단 순위 상승하며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공식해체를 선언한 오아시스 멤버들이 다시 한번 뭉친 비디아이의 내한공연이 2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영국 최고의 국민밴드로 불리는 오아시스의 제 2막 음악인생인 비디아이에는 리암 갤러거를 주축으로 앤디 벨, 겜 아처, 크리스 사록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비디아이의 첫 앨범 ‘Different Gear, Still Speeding’ 발매에 맞춰 기획됐다.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를 통해 ‘이소라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가수 이소라의 이 3위를 차지했다. 이소라는 ‘봄’이라는 주제로 2007년부터 꾸준히 소극장 무대에 오르고 있다. 싸이가 선보이는 소극장 스탠드 공연 대구 공연이 4위에 자리했고. 중년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쎄시봉의 의 울산 공연이 6위, 의정부 공연이 7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3.7~3.13]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3.14 / 조회 16,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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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월 4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는 달린다! 지난 주말, 아이다 역 옥주현의 컨디션 난조로 저녁공연 취소 소식을 알려 아쉬움을 남겼던 가 1월 4주 공연랭킹 1위에 자리했다. 원캐스트의 장점을 발휘하며 안정적인 호흡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 원캐스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뛰어난 완성도로 주목 받고 있는 뉴빌리 박준형 군의 합류로 더욱 더 뜨거워진 가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 6개월을 넘기며 ‘물오른 빌리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대한민국 1대 빌리 다섯 명의 무대는 오는 2월 27일까지 공연한다. 10만 관객 동원에 빛나는 앵콜무대, 연극열전 시리즈 가 그 뒤를 이었다. 2010 에는 드라마 ‘자이언트’속 미친 존재감 연기로 주목 받은 정보석, 조재현 등이 출연한다. 영화 ‘미션’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의 세계 초연 무대가 그 뒤를 이었다. ‘넬라 판타지아’의 주인공 엔니오 모리꼬네의 생애 첫 대작 뮤지컬인 이번 공연에는 영화 ‘시네마 천국’ 러브테마의 주역이자 엔니오 모리꼬네의 아들인 안드레아 모리꼬네가 음악감독으로 출연하고, 이탈리아 최우수 연출가로 꼽히는 스테파노 제노베세가 연출가로 참여한다. 세계 초연 무대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오는 2월 2일부터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등 초연배우들과 강태을, 최현주, 김영주 등이 합류한 앵콜무대가 랭킹 6위에 자리했다. 뮤지컬 가 9위에, 하늘을 향해 도약하는 주크박스 플라잉 뮤지컬 이 10위에 자리하며 1월 4주 랭킹을 마무리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Welcome Back To Beast Airline’, 비스트 날다 비스트를 향한 대한민국 여심이 뜨겁다. 작년, 비스트 공연을 전석매진 시키며 ‘비스트 티켓파워’를 보여줬던 여섯 남자는 이번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는 ‘Welcome Back To Beast Airline’에서 더욱 뜨거운 파급력을 보이며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스트의 무대는 오는 2월 18, 19일 양일 간 펼쳐진다. 3집 발매 기념투어 콘서트, 브라운아이도 소울의 파워도 눈길을 끈다. 랭킹 2위에 오른 네 남자의 이번 공연은 2월 12, 13일 양일 간 펼쳐져 발렌타인데이의 감미로운 무대로 주목 받고 있다. 데뷔 10년 만에 최초로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싸이의 서울공연이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그린 스테이지의 헤드 라이너, 코린 베일리 래의 첫 단독내한공연이 그 뒤를 이었다. 오는 2월 찾아오는 기타의 전설, 에릭 클립튼의 내한공연이 5위,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대전 공연은 무려 23계단 수직상승하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1.17~1.23]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1.24 / 조회 1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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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 팬미팅] 김호영의 패션 노하우
일찍이, 플레이디비 팬미팅에 이렇게 많은 준비를 한 배우는 없었다. 자신의 옷가지를 테이블 가득 쌓아놓고 적절한 예시가 필요할 때 마다 서슴없이 스타일을 제시하는 주인공은 뮤지컬 배우 김호영. 에서 탄탄한 연기로 사랑 받고 있는 배우 김호영은 연기 못지 않게 개성으로 무장한 패셔니스타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의 톡톡튀는 패션학을 전수받기 위해 12명의 팬들이 모였다. 그는 상황과 목적에 맞는 옷차림과 화술이 필요하다고 서두를 열었다.“어릴 때 사극에 등장하는 화려한 옷들에 반해서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했어요. 현재 뮤지컬 에서 노예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비록’ 제 의상은 단 두벌이지만(웃음), 극 중 ‘암네리스’ 공주는 무려 12번을 갈아입는답니다. 공연에서 대사나 의상이 목적을 따라 가는 것처럼, 일상 생활에서도 목적에 맞는 옷과 화술이 필요해요.” 기본이에요 “가디건” 김호영이 추천하는 첫 번째 패션 아이템은 ‘가디건’. 자칫 무난해 보일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그만의 노하우로 이를 불식 시킨다. “남자분 중엔 가디건 입는 걸 꺼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주저없이 가디건을 추천하고 싶어요. 기본적인 가디건에 기본 티를 입어도 좋지만, 화려한 프린트나 보색으로 포인트를 줘도 멋스럽죠.” 가디건의 다양한 활용. "이거 다 내 옷이야~" 모델이 된 참가자. "가디건 하나로 분위기 업!사랑해요 “깔맞춤” 이날 연한 살구색 코사지와 양말로 색깔을 맞춘 이룬 패션이 돋보이는 김호영이 두번째로 전수한 패션 팁 역시 ‘깔맞춤’이다. “어느 날, 아무 생각 없이 옷을 입었는데 굉장히 괜찮은 날이 있어요. 다들 그런 경험 있으시죠?그날 날은 사진을 한번 찍어보세요. 그럼 어딘가에 깔맞춤이 있을 거에요. 혹은 보색대비라도!.” "참가자의 셔츠 색이 잘 맞죠? 제 코사지와 양말의 깔맞춤처럼" 깔맞춤과 가디건, 그리고 코사지. 그가 사랑하는 아이템들 "내가 보기엔 멋진데, 어때요?"가리려고만 마세요 "자신감만으로도 당신은 패셔니스타” “단점을 커버하는데 온 힘을 들이는 건 오히려 단점을 두각 시킬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얼굴이 크다고 항상 머리카락으로 가리는 분이 계세요. 그 분들이 생각하기에는 작아 보이겠거니 하시는데, 실상은 더 커 보이거든요(일동 웃음). 저는 오히려 머리를 묶거나 컷트를 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더 멋져 보이더라고요. 자신감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요. 가리려고 하면 사람들은 오히려 찾게 되고, 들키게 되죠.” 호영에게 물어봐~ Q 식당 가서 반찬을 더 시킬 때도 자신 있게 말을 못해요. 필요 이상 주눅이 드는 것 같은 제 성격. 어찌하면 좋을까요? 절대 주눅들어 보이는 스타일이 아닌데?(일동 폭소) 어디를 가든 말을 할 때,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은 그 사람의 자신감으로 전달될 수 있어요. 배우는 오디션을 많이 보잖아요. 대학 때도 그렇고. 교수님들은 학생이 들어올 때부터 될 지 안 될 지를 알아본다 하시더라고요. 들어올 때 쭈뼛거리거나 손으로 입을 가린다던가 하는 행동은 자신감이 없어 보이죠. 자연스럽게, 당당하게 행동하시면 될 것 같아요. 또 말할 때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볼륨 레벨을 3단계 정도 올려서 이야기 해주세요. 작게 이야기하면 자기 귀에만 잘 들려요(웃음). 그리고, 식당 가면 그냥 반찬 달라고 하세요!! Q 특별히 좋아하는 브랜드 있으면 말해 주세요. 좋아하는 패션 디자이너가 있긴 하지만 무조건 브랜드를 추구하진 않아요. 동대문에도 가고, 홍대도 가죠. 요즘은 인터넷에 푹 빠져서 하루 일과를 그걸로 마무리 하거든요(일동 웃음). 그런 와중에 어쩌다 아우터 한 벌 정도는 큰 맘 먹고 브랜드를 장만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저는 제가 입기 때문에 비싸 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일동 웃음) Q어떤 여성이 이상형인지, 밝혀주세요. 옷을 잘 입는 여성을 좋아하는 건 사실이에요. 대부분의 남성들이 동의하겠지만, 예쁜 여성보다 매력 있는 여성이 좋고 오래 사귈 수 있거든요. 저는 때와 장소에 맞게 옷을 잘 입고, 센스 있는 여성이 이상형이에요. 무슨 말을 했을 때 받아 치거나, 혹은 조금 더 나아가 나와 함께 장을 열 수 있는 여성! (일동 웃음) 그래서 김원희씨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제 이상형이에요. 꼭 한번 만나 보고 싶어요~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1.21 / 조회 20,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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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2010년 공연계의 주인공" 골든티켓어워즈 티켓파워상 수상자들
2010년 공연계를 빛낸 골든티켓어워즈 주인공들이 발표됐다. 지난 한 해 동안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공연의 판매량과 랭킹(70%), 지난 연말부터 연초까지 약 보름간 진행된 관객들의 투표(30%)를 합계해 최종 확정되는 이번 어워즈는 뮤지컬 연극 콘서트 클래식 부문 작품상과 티켓파워상 등 1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그 결과 등 지난 해 화제를 모았던 무대가 골든티켓어워즈 작품상을 거머쥐었고, 무대를 한층 빛낸 스타 배우들이 티켓파워상을 수상하며 기쁨을 누렸다. 뮤지컬, 연극, 콘서트와 뮤지컬 기대주를 수상한 배우들을 매거진 플레이디비에서 만났다.“티켓파워, 이름에 걸 맞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나의 단어, 나의 몸짓, 나의 느낌, 나의 리듬, 음악 속에. _ ( 넘버 ‘나는 나는 음악’) 2010년 1월 26일, 세종문화회관 공연장. 예매티켓 소지자, 예매 확인서를 가진 사람들만이 로비 입장이 가능했던 진풍경을 만들어낸 김준수의 뮤지컬 신고식은 이렇게 특이하게 시작됐다. 데뷔작 로 ‘김준수’의 ‘모차르트’를 완성하며 뮤지컬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는 ‘2010 골든티켓어워즈’ 뮤지컬부문 남자티켓파워상을 수상하며 ‘대중성, 실력을 갖춘 새로운 뮤지컬배우의 탄생’을 증명해냈다. “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 음악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자체로 잊을 수 없는 작품이에요. 뮤지컬은 가수로서 익숙했던 발성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뮤지컬 발성에 익숙해지느라 힘들었고 첫 솔로 활동이라는 점에서 고민도 많았지만, 음악과 이야기들이 그 때 제 고민들을 풀어주는 열쇠이자, 힘이었던 것 같아요.” 자신을 위해 솔로곡을 만든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배우 정선아 등 무대를 바라보며 함께 걸어간 동료들을 향한 감사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다른 분야에 있다가 갑자기 나타났네”라는 생각을 하셨을 수도 있는데, 연습기간 내내 진심으로 대해 주시고, 도와주셨던 부분도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어요. 저도 ‘잠깐 왔다가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진정성을 가지고,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웃음).” 사진촬영을 위해 메이크업을 하는 동안, 김준수는 두 번째 뮤지컬 무대인 뮤지컬 넘버를 계속 흥얼거렸다. “가장 많은 관객들이 선택해주신 배우라는 점을 명심하면서 무대에 오를 거에요. 이 트로피에 적혀있는 티켓파워 ‘뮤지컬 남우주연상’ 이라는 말에 걸 맞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해서, 공연장을 찾은 모든 관객들이 만족하는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뮤지컬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가 배워야 할 것들, 알고 싶은 것들이 많은 뮤지컬이라는 공간에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김준수의 양손에는 대본과 악보가 들려있었다. 뮤지컬 배우 김준수, 제 2의 도약은 시작됐다. 에서 까지 종횡무진 “앞으로도 나에겐 공연이 우선” 옥주현은 지난 해 와 에 출연하며 이미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성장했음을 보다 확실하게, 공연계에 증명해 보였다.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안겨준 ‘록시’를 거쳐 애절한 사랑을 품은 여인 ‘메르세데스’를 지나, 지난 연말부턴 5년 전 그녀를 처음 뮤지컬로 안내한 ‘아이다’를 다시 품고 있다.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그에게 작품 하나 하나는 모두 의미심장하다. 특히 지난 해 초연한 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2010년은 더 배울 수 있었던 한 해였어요. 특히 는 5년 전 이후 드라마가 짙은 작품이 오랜만이어서 개인적으로 각오가 남달랐거든요. 주변에서 우려의 시선도 많았고요. 신경을 많이 썼는데 좋은 반응을 얻은 것도 의미 있고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이라는 배우들에게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점도 좋은 기회였죠.” 현재 옥주현은 에서 이집트의 노예로 끌려온 누비아 공주 ‘아이다’에 원캐스팅 돼 매일 공연에 오르고 있다. 이젠 최고 뮤지컬 배우에 오른 그에게 티켓파워상은 기쁘고 뿌듯한 선물. 트로피를 전달하자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활짝 웃어 보인다. 한 작품, 한 작품에 오른 최선을 다 해온 옥주현에겐 올해도 공연은 가장 우선시 되는 활동 기준이다. “ 이후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지만 검토하고 있는 작품은 있어요. 하지만 어떤 일을 하던지 공연을 가장 우선시 하고 있는 건 확실 하고, 앞으로도 관객들에게 좋은 무대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즐거운 작업, 좋은 공연이 나오는 비결이죠” 연극 의 대학로 상륙이 반가운 두 가지 이유. 대학로에 안착한 새로운 오픈 런 연극이라는 점, 배우 서현철의 ‘생활형 연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공연이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오픈 런으로 달려간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에요. 어떤 기자 분이 “이 작품은 ‘서현철과 함께라면’” 이라는 칭찬을 해주실 정도로, 저한테는 두고두고, 뜻 깊은 작품입니다. 그런데 을 특별히 준비해서 한 게 아니에요. 정말 쉽게 (연기) 했는데. 아, 이거 남들이 뭐라고 할지도 모르겠는데요(웃음). ‘내가 원래 이런가?’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어렵지 않게, 자연스럽게 했어요. 그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에서 만난 “예쁜 후배들, 귀여운 선배님들”이 2010년 가장 큰 재산이라고 말한 서현철은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근초고왕’ 등 브라운관에서도 얼굴을 알리고 있다. “요즘은 드라마 촬영, 와 공연일정이 겹치면서 은 토요일 공연에만 참여하고 있어요. 연극열전에서 굉장히 좀 눈치를…, 하하. 1월 말부터는 에 집중하면서 생활형 연기로, 지금 이 티켓파워를 열심히 발휘해보겠습니다(웃음)." ‘2010 골든티켓어워즈’ 연극부문 남우주연상 수상 소식을 접한 지인들이 보내준 문자를 받고 ‘이게 정말 대단한 상이구나’를 실감했다는 그는 “2011년에는 더 빛나는 연극배우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드라마를 찍으면 연극의 소중함을 더 느껴요. 드라마는 뭔가 후루룩 흘러가는 기분인데, 연극은 한 달 넘게 에너지를 쏟아 부어서 만든 거잖아요. 그 기분을 잊지 않고 정말 재미있게 연기하면서, 연극에서 빛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건강식이자 마음의 독소를 녹여주는 해독제인 웃음을 팔기 위해, 오늘도 무대에 오른다는 그의 다음 연극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연극은 즐겁다, 서현철과 함께라면. "40회 공연에 포기하지 않았다는 거, 기특하고도 아쉬워요" 헬로, 스트레인져.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연극 무대 위에 문근영은 ‘낯선 사람’이 아니다. 지난 해 로 생애 첫 연극에 출연한 문근영은 2010년 골든티켓어워즈 연극부문 여자티켓파워상을 수상하며 무대로의 첫 발에 또 한번의 박수를 더했다. “아무리 처음 하는 연극이고 재미있게 연기를 배우고 무대를 느껴보고 싶다 하더라도 무대에 올라서는 순간, 혹은 티켓이 오픈 되는 순간부터 모든 관객들이 나를 보러 올 때 어느 정도의 인식, 기대치를 갖고 오시잖아요. 그걸 이겨내야 한다는 것, 또 이겨내지 못했을 때의 스스로의 실망감, 그런 것들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녀가 말하듯, 문근영에게 쏟아지는 기대는 개막 전 티켓 오픈과 동시에 기록한 전석 매진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어떤 날은 오신 관객들께 굉장히 죄송하기도 했다”며 멋쩍은 웃음을 짓기도 했지만, 가슴에 상처를 품고 있는 여리지만 자유로운 영혼의 앨리스 역에 나선 그녀의 선택과 역할을 소화해 내는 그녀의 모습 모두에 기대 못지않은 호평이 쏟아진 게 사실이다. “드라마나 영화처럼 다시 보고, 다시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아쉽고, 섭섭해요. 그리움도 되게 크고요. 힘든 만큼 배운 것도 정말 많은 것 같거든요. 40회 공연을 못할 줄 알았는데 끝까지 버텼네, 마쳤네(웃음), 그것에 가장 만족하고 스스로 칭찬하고 싶어요.” “첫 술에 배부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라면 만족하겠지만, 더 욕심이 많은 나로서는 나중에 다시 한번 를 하게 된다면, 하는 생각도 든다”는 문근영. 유난히 바빴던 2010년을 돌아보며 “여실히 드러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야 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하지만, 무대에 대한 갈증을 숨기지 않은 그녀의 모습에서 예상치 못한 강렬함과 밀도로 채울 문근영의 차기 무대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 하다. “힘내라, 대한민국 공연! ” “공연쟁이들인 저희들한테는, 정말 최고의 상이에요!” ‘2010 골든티켓어워즈’, 콘서트부문 작품상, 티켓파워상을 휩쓴 공연형제 김장훈, 싸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완타치’. 이 이름을 대한민국 상공에 띄우기 위해 두 남자는 점점 가벼워지는 주머니를 가져야 했지만, 하늘을 찌르는 공연을 향한 자부심과 열정을 만끽할 수 있었다. “농담이 아니고 이 상은 정말 가장 받고 싶었던 거에요. 2010년에는 저희 스스로도 ‘완타치’ 완성도에 만족도를 느꼈고, 관객들이 주신 상이니까 공연쟁이인 싸이와 제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장훈) “2010 ‘완타치’를 완성해주신 주인공이 바로 관객이었어요. 정말, 와 대단했어요. 공연을 보면서도 사람한테 기복이 오잖아요. 막 신나다가도 지치기 마련인데. 기복이 없어요. 붕 떠서 그냥 쭉 달리는 거에요. 25일 공연은 새벽 4시 30분에 끝났는데, 전부 끝까지 갔어요. 대단했어요, 진짜. 양현석씨도 “이 대단한 관객들은 대체 어디서 온 거야?”라고 의아했어요(웃음).” (싸이) “예매사이트 좌석 수, 월간 랭킹을 분석하면서 매표 현황을 분석한다”는 김장훈과 “관객들의 후기를 보면서 관객들의 취향을 분석한다”는 싸이. 두 사람의 호흡이 바로 대한민국 대표 콘서트 브랜드를 일궈낸 힘의 원천이다. “’완타치’ 전에는 둘 다 격하게 단독공연을 했던 사람들이잖아요. 처음에는 서로 직성에 안 풀리는 것도 약간 있었는데, 작년에는 그런 게 없었어요. 공연 전에 조율을 하면서도 큰 소리 한 번 안내고 공연했어요. 어땠습니까. (싸이를 보며) 너는(웃음)?” (김장훈) “맞춰가는 과정을 거쳐서 이제 서로 비슷해지고, 각자의 색깔이 조화가 되는 것 같아요. 부딪히는 부분들은 해소가 되고. 한마디로 행복했어요.” (싸이) 본인들의 수준은 가늠할 수 없지만, 대한민국 관객들의 수준은 세계 최강이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하는 두 남자. ‘2010 완타치’를 마무리하고 잠시 휴식기를 거친 두 남자는 이제 각자의 색깔이 빛을 발하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싸이는 데뷔 10주년 만에 처음 여는 , 김장훈은 체코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라는 큰 판으로 2011년 콘서트 문을 열 예정이다. 대한민국 공연계는 즐겁다. 대한민국 관객들을 위한 “공연투자는 즐겁다”고 말하는 김장훈, 싸이 두 남자의 뜨거운 무대가 있기 때문에. ”뮤지컬,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도전하고 싶어요” 투표 마지막까지 박빙의 차이를 보이며 골드티켓어워즈 전 부문 중 가장 흥미로운 레이스를 펼친 ‘뮤지컬 기대주’ 상은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에게로 돌아갔다. 지난 해 12월 개막한 뮤지컬 에서 달타냥으로 뮤지컬 첫 데뷔를 치른 규현은 예상치 못했는지 기쁨과 조심스러움을 함께 전한다. “100% 투표로 받는 상이라 팬들과 관객 여러분께 감사 드리고 싶어요. 오늘 공연이 마지막 공연인데 정말 열심히 할거고, 앞으로도 뮤지컬 무대에 설 수 있다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1월 20일, 트로피를 전달하기 위해 찾아간 날이 마침 규현의 마지막 공연. “(슈퍼주니어) 해외 스케줄이 있어서 아쉽지만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말하는 그의 표정에선 정말 정든 공연을 떠나는 아쉬움이 엿보인다. 그 역시 처음 뮤지컬에 데뷔하면서 배우고 얻은 점이 많았다. “기라성 같은 뮤지컬 선배님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은 점이 큰 수확이에요. 연기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어서 뮤지컬 시작 전에 연기를 배워야 하나 고민했죠. 그런데 먼저 (뮤지컬을) 한 멤버가 그러지 말고 뮤지컬 배우들과 호흡하면서 선배님들에게 배우는 게 훨씬 도움된다고 하더군요. 연습 들어가면 이것 저것 물어봐야지 각오하고 있었는데, 선배님들이 먼저 가르쳐주시고 조언을 해주시더라고요. 정말 모든 선배님들이요.” 1월까지 뮤지컬을 마치고 2월부터는 중국에서 슈퍼주니어M으로 활동한다. 연말까지 그룹 활동으로 빡빡한 그이지만 뮤지컬에 대한 관심은 이제부터 확실해 진 듯하다. “민영기 선배님이 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어요(웃음). 제가 선택할 순 없겠지만 기회가 되면 뮤지컬에 다시 도전하고 싶어요. 이번 역할을 잘 소화했다고 소문나면, 뮤지컬 관계자분들이 또 한번 불러주시지 않을까요?(웃음).” 글: 송지혜, 황선아, 강윤희 기자사진: 스튜디오 춘, 이민옥, 정근호
2011.01.21 / 조회 29,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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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월 3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 감동은 길다 대한민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공행진이 2주 연속 계속되고 있다. 스펙타클한 무대,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옥주현, 정선아, 김우영, 김호영 등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들을 향한 호평이 공연랭킹 1위라는 달콤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5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무대는 오는 3월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계속된다. 발군의 실력으로 이모들의 마음을 빼앗은 뉴빌리, 박준형군의 합류로 ‘5B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가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김준수 차기작으로 화제를 모은 이 티켓오픈과 동시에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상윤, 전동석과 함께 베트남 파병 군인 ‘준’으로 출연하는 김준수의 출연 분은 티켓오픈과 동시에 전석매진 됐다. ‘2010 골든티켓어워즈’ 연극부문 대상에 빛나는 이 랭킹 4위에, 조승우, 류정한, 홍광호, 김준현 등 네 명의 지킬로 무장한 (5위)의 순항도 계속되고 있다. 방학시즌을 맞은 어린이 공연 파워도 눈에 띈다. 파격적인 할인 정책으로 방학 대목을 사로잡고 있는 송승환의 명작동화 뮤지컬 시리즈 3탄, 가 지난주에 이어 7위를 지켰고, 초특급 흥행뮤지컬로 자리잡은 가 8위를 차지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WELCOME AIRLINE BEAST TO BACK'다시 한 번, 비상 지난해, 전석매진을 기록했던 그룹 비스트의 비행이 다시 시작된다. 2011년, 2월 시작되는 비스트의 두 번째 여행 'WELCOME AIRLINE BEAST TO BACK'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는 것.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여행은 2월 18, 19일 양일간 펼쳐진다. 19일 마지막 공연은 이미 전석매진 된 상태다. 소극장에서 싸이의 에너지를 느껴보자. 데뷔 10년 만에 최초로 열리는 싸이의 소극장 콘서트가 티켓오픈과 동시에 랭킹 2위에 올랐다. 싸이는 이번 소극장 공연을 통해 최고의 막춤, 최고의 에너지로 공연종결자의 수식어를 덧붙이겠다는 각오다. 싸이의 첫 번째, 소극장스탠드 무대는 오는 2월 10일부터 2월 20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펼쳐진다. 발렌타인데이 최고의 무대로 기억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콘서트가 랭킹 3위를 차지했고, 전설의 무대로 기억될 에릭클랩튼의 내한공연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효도선물로, 지난 주말을 뜨겁게 달궜던 하춘화 리사이틀 무대가 5위에, 대구에서 펼쳐졌던 김광석 추모콘서트가 6위에 이름을 올리며 막을 내렸다. ‘토이’가 발견한, ‘토이’를 빛낸 세 남자 김연우, 김형중, 변재원 세 남자의 가 세 계단 순위상승하며 8위를 차지했고, 지난 해 충무아트홀 대극장 무대를 달궜던 마술사 이은결의 의 개전 공연이 무려 15 계단 수직상승하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1.10~1.16]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1.17 / 조회 14,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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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월 2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무대 위 감동을 맛보고 싶다면? “감탄의 연속이었다”는 관객후기로 가득 찬 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조명, 의상 등 스펙타클한 무대 위에 펼쳐진 이집트 전설이 2011년 1월, 관객들의 마음을 움켜쥐고 있다. 대한민국 핫피플로 자리한 국내 협력연출 및 음악 슈퍼바이저 박칼린의 스타성과 옥주현, 정선아, 김우형, 김호영 등 원캐스트로 맹활약중인 배우들도 계속되고 있다. 뉴빌리 박준형 군의 합류로 완벽한 ‘B5구도’를 완성한 의 순항도 계속되고 있다. 개막 6개월째에 접어든 의 빌리소년들은 최고의 물오른 연기로 뜨거운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드림발레, 앵그리댄스 등 공연 중간 중간에 터지는 관객들의 기립박수도 이 공연의 새로운 볼거리다. 조승우, 류정한, 김준현, 홍광호, 김선영, 선민, 김소현, 조정은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배우들과 신인배우들의 ‘신구조화’가 일궈낸 완성작 가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고, 2010 골든티켓 어워즈 연극부문 작품상에 빛나는 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 중 후반에 접어든 가 5위, 방학 특수를 노리고 지난 주말 개막한 는 무려 25계단 수직상승하며 6위를 차지했다. 이명박 대통령 부부 관람으로 새로운 이슈를 낳았던 이 8위, 다시 한 번 하늘을 향해 도약하는 주크박스 플라잉 뮤지컬 이 34계단 상승하며 9위로 뛰어오른 점도 눈에 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효녀, 효자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 50대에 데뷔 50주년 무대에 오르는 그녀. 국민가수 하춘화의 노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이 오는 1월 14,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잘했군 잘했어’, ‘날 버린 남자’, ‘연포 아가씨’등 국민가요로 불리는 하춘화의 레퍼토리에 담긴 50년 대한민국 가요역사를 리사이틀의 여왕, 하춘화 50주년 기념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월 12일, 13일 양일 간 펼쳐지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3집 발매기념 투어 콘서트가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고, 4년 만의 내한공연으로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에릭클랩튼 내한공연이 3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후광을 받은 가 4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시크릿 가든’ 마지막 방송 전인, 1월 15일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오스카 윤상현의 라이브 무대와 현빈의 특별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토크콘서트 시즌2로 전국투어를 준비하고 있는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전주(6위), 광주(8위) 대구(9위) 공연 세편이 랭킹에 이름을 올리며 김제동 파워를 보여줬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1.3~1.9]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1.10 / 조회 14,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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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잡아요, <아이다> 정선아
당돌하다, 튄다, 정신 없다. 뮤지컬배우 정선아를 둘러싼 갖가지 설왕설래는, 그녀의 무대 앞에서는 한 마디로 정리된다. 그녀는 잘한다. 최신작 에서도 그랬고, 에서는 더 그랬다. ‘대극장 여배우 기근현상’에 시달리는 요즘. 정선아의 활약은 공연 관계자들에게도 관객들에게도 기립박수로 환영할 일이다. 2010 암네리스로 무대에 선 정선아는 역시나 시원하고, 뜨거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그녀의 성격만큼이나. 로 바쁜 연말을 보냈겠어요. 프레스콜 때, “원캐스트라 힘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원캐스트는 당연한 거 아닌가요?”라고 했어요. 그런데,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죠. 배우가 감기가 걸리고 싶어서 걸리는 것도 아니고, 다리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니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으로, 전부를 하고 있어요. 일찍 자고,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다 싶으면 바로 병원 가서 치료받고. 춤추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공연 기간에는 클럽 근처도 안가요. 클럽은 공기가 안 좋잖아요. 참, 안타깝죠(웃음). 크리스마스 때도 그랬고, 요즘은 사생활이 없어요. 그래도 얼굴이 밝은데요? 재미있어요. 처음에는 떨려서, 제가 하고 싶은 것도 제대로 못하고 긴장된 상태의 연속이었는데, 이제는 안정을 찾았어요. 학교 다닐 때, 음악을 CD로 듣고 다니면서, ‘암네리스 역할은 꼭 해야지’ 했었거든요. 는 또 언제 하나, 언제 하나 계속 기다렸는데 정말 오래 걸렸네요, 2010년에 드디어 하게 됐어요. 2005 때는, 어린 나이 (22살) 때문에 오디션에 탈락했었잖아요. 네, 이번엔 오디션을 삼일 동안 봤는데, 밤에는 공연을 하고, 낮에는 뮤지컬 넘버를 연습하면서 오디션 준비를 했어요. 정말 우리나라 여배우들이 다 왔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치열했는데. 자신은 있었어요. 자만이 아니라, 전 잘할 수 있는 건 잘할 수 있다고 말해요, 아무리 좋은 역할이라도 제가 못하는 건 못한다고 말하고(웃음). 속 암네리스는 저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은 역할이라고 생각해왔던 거라, 자신 있었어요. 이번 오디션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면서요. 1막에, ‘MY STRONGEST SUIT’를 부르는 패션쇼 장면이 있어요. 정말 빵빵하게 고음을 지르는 화려한 무대거든요. 전 당연히 ‘높고, 어려운 이 노래를 불러야지’하고 생각했는데, 오디션에서 이 노래를 안 시키는 거에요. 가장 고음인 이 노래를 불러야 제가 붙는데(웃음). 오디션에서는, 약혼자인 라다메스가 아이다와 사랑에 빠진 걸 목격하고 자신의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는 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는 암네리스의 슬픔을 담은 ‘I KNOW THE TRUTH’를 시키더라고요. 고음도 없는 그냥 보통 넘버에요. 속으로 ‘뭐야, 이건 다 잘하겠네’라고 생각했는데. 공연을 하면서, 왜 이 노래를 오디션 곡으로 썼는지 깨달았어요. 연기, 감성, 음악 세 가지 표현을 모두 볼 수 있는 게 바로 이 노래에요. 공연 때마다, 가슴 절절하게 부르게 되요. 중학교 때부터, 뮤지컬 배우를 꿈꿨다고 들었어요.어머니가 보여줬던, 공연을 보고 뮤지컬배우를 꿈꿨어요. 그 때 386 컴퓨터로 인터넷 정보를 찾아서 말도 안 되는 댄스학원 등 학원도 많이 다니고, 노력 많이 했어요. 물질적, 정신적으로 어머니가 많이 도와주셨죠. 어머니 지인 분께서 소개해주신 분이 바로 박칼린 선생님이이기도 해요. 처음엔 대학입시 레슨 때문에 박칼린 선생님을 만났는데, 제 노래를 듣고 선생님께서 “ 오디션이 2주 뒤에 있으니, 오디션을 봐라”고 하셨어요. 당시에, 전 뮤지컬 넘버를 줄줄이 꿰고 있을 정도였으니까 정말 좋았죠. 선생님도 모험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 어린 아이를. 저한테는 정말 고마운 존재에요. 지금은 유명인이 되셨지만, 여전히 화통 하시고, 엄마 같고. 뮤지컬을 정말 사랑하는 분이에요. 박칼린 선생님과 남다른 인연이 있었네요. 그 전에도 선생님과 작품을 했었는데, 로 거의 5년 만에 다시 만났죠. 선생님께서 “많이 성장해서 왔구나”라고 칭찬도 해주셨고(웃음). 공연하면서 선생님이랑 눈이 마주치기도 하는데, 틀릴 때에는 ‘저 어쩌죠’하고 눈빛을 보내요. 굉장히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2010 를 통해서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아요.그 전에도 자신감은 충만했어요, 하하. 는 작품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고, 같이 하는 선배님들만 보고 선택한 작품이에요. 어떻게 보면, 콘스탄체(모차르트 부인)가 비중이 적은 역할인데도 불구하고 파장이 컸죠. 강렬한 인상을 주는 노래의 힘 덕분인 것 같아요. "콘스탄체 노래에 꽂혔다"는 관객 분들이 많아서 감사했죠. 뮤지컬 시상식에서 인기상도 수상했고. 색다른 경험이었죠? 그렇죠, 인기상. 괄호 열고 “준수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적어주셔야 해요. (김)준수씨 팬들이 대단하잖아요. 키스신도 있어서, 주위 동료들이 저한테 밤길 조심해야 한다고 했는데, 신기하게도, 팬분들이 저를 좋아해줬어요. 어떤 팬은, “언니가 못했으면 뭐라고 하려고 했는데, 정말 잘했다”고 해주고, 심지어 절 여신이라고 불러줬다니까요(웃음)! 제 노래를 듣고 뮤지컬배우를 꿈꾸고 있다는 친구도 있었고. 사실, 전 아이돌이나 탤런트 분들이 뮤지컬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 아니에요. 그 분들의 도전 자체는 의미 있지만, 그럼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제 뮤지컬 동료들, 후배들은 기회를 박탈당하는 거잖아요. 연예인 분들은 처음부터 위에서 시작할테니까. 그런 생각하면 화도 나요. 말도 안 되는 친구들이 와서 뮤지컬배우들의 사기를 저하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 딱 두 명 있어요. 제가 늘 칭찬하는 김준수 군, 그리고 (옥)주현 언니. 작품을 같이 해서가 아니라, 정말 두 사람은 뮤지컬 해야 해요. 주현 언니는 자신이 뮤지컬을 할 수 있다는 자체로 늘 감사함을 느끼고, 살뜰하게 동료들을 챙겨요. 옆에서 보면 정말 감동 받을 정도로. 준수군 같은 경우는 정말 겸손하죠, 아시아의 별인데(웃음). 노래도 잘하고, 감성도 좋고, 티켓도 잘 팔아주고. 그 팬들이 뮤지컬을 봐주니까, 저희 뮤지컬배우들도 플러스를 얻었어요. 어설프지 않고, 확실하게 하잖아요. 정말 이 정도로 성실하고, 잘하는 분들이라면 언제든 박수 치면서 환영이에요. 뮤지컬 후배들이 생기니까, 또 이런 부분에도 눈을 뜨게 됐어요. 나이가 많은 건 아니지만, 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뮤지컬만 생각하면서 살아왔거든요. 그래서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뮤지컬은 제 꿈이었고, 제 현실이고, 제 인생이니까. 뮤지컬의 어떤 점이 끌렸어요? 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음… .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줄 수 있어요. 여긴 정말 내로라하는 끼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잖아요, 그런 점에서 자부심도 커요. 전 뮤지컬 안 했으면, 살풀이하는 무당이 됐을 거래요(웃음). 작품을 만들겠다는 사람들의 에너지가 뭉친 곳이고, 생방송 같은 긴장감이 넘친다는 점도 좋아요. 관객 분들이 “잘봤다”라고 해주시면, 그 말이 정말 고마워요. “잘했다”, 이게 아니라 “마음을 움직인 공연이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아, 내가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해요. 솔직한 성격으로도 유명해요. 마이너스일 때도 많아요. 이미지 관리를 안 하니까. 물론, 이미지 메이킹, 관리도 필요하지만 배우는 이미 작품에서 다른 삶을 살잖아요. 인터뷰에서는 제 이야기를 솔직하고, 편하게 하고 싶어요. 관리 좀 하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또 좋게 생각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런데 저 의외의 면도 많아요, 독실한 기독교인이고, 술도 잘 못하고(웃음). 별명이 뮤지컬계 ‘비욘세’잖아요(웃음). 청순한 얼굴이 아니라는 점을 그렇게 좋게 표현해주시더라고요. 외모도 그렇지만, 청순 가련한 역할은 저 스스로도 재미없어요. 작품을 선택할 때도 동양 특유의 청순함 보다는, 어둠을 가진 모습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남들이 두려워하는, 그런 역할에 재미를 느껴요. 마지막으로, 정선아를 만날 관객들에게 한마디. 노래 잘한다, 연기 잘한다 이런 분석을 하기 보다는 눈과 귀를 열고 의 경이로운 음악에 빠져보시고, 무대를 느껴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전 를 처음 보고 정말 입이 딱 벌어졌거든요. 엉덩이를 쑥 빼고, 무대로 몸이 튀어나가도록 해서 봤던 것 같아요. 배우로서도, 굳이 연기하지 않아도 되는 묘한 힘이 있어요. 무대는 정말 화려하고. 뮤지컬 홍보문구에 다들 '최고'라고 표현하는데, 는 음악부터가, 엘튼 존 이잖아요. 대한민국도 이런 무대를 공연화할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을 보여주는 작품인 것 같아요.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1.01.06 / 조회 2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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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이 멋진, 그래서 놓칠 수 없는 <아이다>
배우에게 사진발이 있다면, 공연에는 후기발이 있다. “작품 좋다”는 후기발로, 2시간 30분 내내 옴짝달싹 못하게하고 사정없이 뒤통수를 때리는 후기발만 좋은 공연과 견주어 봤을 때, 는 후기발이 아쉽게 느껴지는 그런 공연이다. 2005년 초연 당시, 관객들을 매료 시켰던 ‘무대’의 힘은 여전하다. 브로드웨이 현지 프로덕션에서 공수해온 오리지널 세트와 조명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반듯한 각을 뽐낸다. 그 절정은 안무, 음악, 조명의 ‘합(合)’을 만끽할 수 있는 조세르(문종원)의 ‘ANOTHER PYRAMID’ 장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50번의 조명 큐싸인이 오간다는 3분 50초 가량의 이 장면은 ‘찰나’를 놓칠 수 없는 의 명장면이다. 박칼린 국내 협력연출이 꼽는 천을 활용한 장면(시냇가를 표현한 천이 순식간에 막사의 천으로 바뀐다), 암네리스(정선아)의 호사스러움과 당당함이 패션쇼로 완성된 ‘MY STRONGEST SUIT’도 가 발휘하는 '무대'의 힘을 만날 수 있는 장면이다. 항아리를 이고 가는 이집트 여인들의 자태, 붉은 야자수 등 천연색 빛깔로 무장한 무대가 관객들에게 강렬한 색채 이미지를 남긴다. 이야기에 착착 감기는 의 조명과 안무의 위엄은 사진, 영상으로는 오롯이 담아낼 수 없다. 이런 면에서 는 사진발이 아쉬운 공연이기도 하다. 이집트 노예로 끌려온 누비아 공주 아이다(옥주현)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김우형)의 어긋난 사랑과 암네리스(정선아)의 삼각관계(얽혀있는 삼각 관계라지만, 복잡한 사랑이야기에 익숙해진 지금 우리들에게는 쉽게 풀리는 실타래 스토리다)와 권력, 식민지와 관련된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담은 스토리는 시간, 공간을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강점도 있다.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빠른 전개, 팀 라이스와 엘튼 존 콤비가 만들어낸 록, 가스펠, 흑인음악을 넘나드는 뮤지컬 넘버가 단순한 스토리에 입체감을 더했다. 2005 로 뮤지컬 무대에 진출한 이후 와신상담의 자세로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아이다 옥주현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초연 당시 22살 어린 나이 때문에 오디션에 합격하지 못했던 암네리스 정선아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화려함을 뽐냈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나쁜남자 김주원의 매력을 닮은 암네리스 김우형도 목숨을 건 절절한 사랑을 표현한 연기력로 호평을 끌어냈다. 더블, 트리플 캐스팅에 익숙해진 공연계가 남긴 부작용 탓일까. 원 캐스트의 장점이 십분 발휘된 완성된 무대였음은 분명했지만, 현재 캐스트들의 숙제로 남아있는 완숙미와 무대 장악력과 관련해서는 관객들에게 ‘다른 배우들의 공연이었다면’을 상상하게 하는 여지를 남겼다. “초심으로 돌아가 정석으로 만들었다”는 박명성 프로듀서의 정공법, 를 거쳐 뮤지컬배우로의 입지를 다진 옥주현의 성장, 숨은 스텝에서 ‘박칼린의 ’라는 헤드라인을 만들며 국민스타로 떠오른 국내 협력연출, 음악 슈퍼바이저 박칼린의 이름값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의 순항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1.04 / 조회 1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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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2월 4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끝나지 않는 사랑 이야기 150억 흥행신화, 278회 공연, 22만 관객을 동원했던 뮤지컬 . 5년 만에 부활한 파워가 연말 공연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박칼린 협력연출을 선두로 원 캐스트로 출전한 옥주현, 정선아, 김우형 등이 뭉친 ‘ 드림팀’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2주 연속 공연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준상, 엄기준, 슈퍼주니어 규현 등 ‘안구정화’ 배우들로 뭉친 의 활약도 계속 된 한 주였다. 2009년 5월 초연 당시, 국내 최초 라이선스 뮤지컬의 창작화로 큰 호평을 받았던 는 이번 공연에서 관객참여형 장면들을 통해 한층 유쾌한 버전의 를 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월 개막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 그 뒤를 이었고, 마당놀이의 명불허전으로 불리는 윤문식, 김성녀 등 극단 미추단원들이 총출동한 마당놀이 이 랭킹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엄마’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모녀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의 순항도 계속된 한 주였다. 국민엄마 나문희, 김수미 등 스타캐스팅과 대중가요를 이용한 뮤지컬 넘버로 중, 장년 관객층에게 큰 호응을 얻은 가 6위를 차지했다. 대학로에 이어 신도림에서 새로운 흥행기를 쓰고 있는 편이 무려 23계단 수직상승하며 7위에 자리했다. 대구 뮤지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8위), (9위)와 함께 연말, 놓칠 수 없는 스테디셀러 스테이지로 꼽히는 유니버셜 발레단의 이 10위를 기록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 2010년! “눈물 나게 웃겨드릴게요” 크리스마스 대목을 노렸던 대형 콘서트의 마무리와 함께, 12월 31일과 새해를 준비하는 공연들의 바통터치로 분주했던 2010년 12월 4주 콘서트 주간 랭킹 이었다. 공연형제 김장훈, 싸이의 빈자리를 아쉬워하고 있다면, 배꼽 빠지게 웃겨주겠다는 정찬우, 김태균 두 남자의 입심에 빠져보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공략한 컬투의 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랭킹 1위에 자리, 15주년 컬투 파워를 보여줬다. 부산의 크리스마스를 뜨겁게 달궜던 이문세의 부산 공연이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려 원조 티켓파워 이문세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 23~26일 열렸던 이승철의 서울공연(3위)과 12월 31일 열리는 부산(4위)등 공연 두 편 모두를 랭킹에 등극시킨 이승철의 저력도 눈 여겨 볼만했다. 2011년 1월에 찾아오는 (7위)과 (9위)을 향한 관객들의 기대감도 엿볼 수 있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0.12.20~12.26]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12.27 / 조회 16,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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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 끝나지 않은 사랑 이야기 <아이다> 개막
이집트 사령관 라다메스와 노예 신분이 된 적국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의 사랑, 그리고 그 사이에서 빗나간 인연에 괴로워하는 암네리스 공주의 전설 같은 이야기, 뮤지컬 가 지난 18일 본 공연을 시작했다. 오페라 ‘아이다’의 내용을 바탕으로 2000년 디즈니사가 만든 뮤지컬 는 2005년 국내 초연 당시 8개월의 장기 공연을 한 바 있다. 5년 만에 성남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에서는 초연 당시 주인공 ‘아이다’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 한 옥주현이 다시 한번 당찬 비운의 여인으로 나선다. 17일 의 주요 장면 공개 현장에서는 2005년 이후 등의 작품으로 꾸준히 무대에 서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옥주현이 “소위 말하는 티켓 파워의 스타는 아니지만, 이번엔 적어도 공연을 본 관객들을 통해 좋은 입소문을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두 번째 아이다에 서는 소감을 밝혔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가 “같은 남자인 내가 봐도 반할 정도로, 대형 배우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 김우형은 이번 작품에서 라다메스로 분한다. 아이다, 라다메스, 암네리스 등 주요 배역이 원캐스트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그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자신감도 있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작년 말에 했던 작품부터 이번까지 하면 400회의 공연을 원캐스트로 서는 셈”이라며 “개인적으로 자유롭진 않지만 언제나 좋은 퀄리티를 갖도록 유지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우형은 2009년 , 2010년 에서 각각 위치와 존 역의 원 캐스트로 분했었다. “입이 떨 벌어질 정도로 화려하고 일사불란한 앙상블의 움직임이 압권”이라는 ‘My Strongest Suit’ 장면은 암네리스 역의 정선아가, 실제로 결혼 전날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엘튼 존에게 전화했다는 고 다이애나 왕비의 실화를 토대로 한 ‘I know the truth’ 장면은 옥주현이 명장면으로 꼽았다. 박칼린 국내협력연출이 “엘튼 존 음악, 팀 라이스의 가사, 군더더기 없는 세트와 색감 등 모든 장면이 다 있어야 되는 것들로만 깔끔하게 구성된 작품”이라고 설명한 뮤지컬 는 오는 3월 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공연장면 전설이 현실로 깨어난다.암네리스 역의 정선아카리스마의 절정. 라다메스 장군의 김우형암네리스(정선아)에게 스타일은 곧 생명!아들을 앞세운 조세르(문종원)의 야욕누비아의 공주임을 잊지 말아주세요(메렙_김호영)내 나라와 나의 사랑. 어떤 운명으로 향해야 하나요?(아이다_옥주현)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0.12.21 / 조회 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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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2월 3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 연말 레이스 스타트! 지난 주, 2010년 연말, 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의 무대, 음악, 스토리 모두 자신 있다”는 박칼린 협력연출의 강한 자신감을 지지하는 듯, 5년 만에 돌아온 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응원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옥주현, 정선아, 김우형, 김호영 등 배우들의 원캐스팅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는 성남아트센터에서 2011년 3월 27일까지 공연한다. ‘30년 역사’로 단련된 마당놀이 본좌들, 극단 미추 단원들이 총출동한 이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연일 순항 중이고, 대학로 대표 코미디 연극 이 지난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나문희, 김수미, 이유리 등 스타캐스팅과 대중가요를 이용한 뮤지컬 넘버로 중, 장년 관객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의 흥행기도 계속 되고 있다. 2011년 2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이 랭킹 5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설도윤 프로듀서의 야심 찬 ‘글로벌 창작뮤지컬 프로젝트’인 에는 김준수, 브래드리틀, 정상윤, 윤공주 등이 참여한다. 를 통해 막강 티켓파워 주자로 떠오른 김준수는 15분만에, 자신의 출연 회차 분 전석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대구로 달려간 (7위), (9위)과 함께 중년 아줌마 관객들의 ‘갱년기 타파 치료약’으로 불리는 홍지민, 양희경의 (10위)도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 6주 연속 1위! 연말은 ‘공연형제’와 함께. 활발한 앨범활동으로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가 콘서트 시장의 강력한 한 방으로, 다시 떠올랐다. 6주 연속 1위의 기록을 달성한 김장훈과 싸이는 두 가지 색깔이 융합된 무대와 더불어 김장훈의 데뷔 20주년, 싸이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이전과는 다른 완타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이문세의 부산공연이 두 계단 순위 상승하며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데뷔 15주년을 맞은 컬투의 건재함을 만나볼 수 있는 가 3위를 차지했다. 거미, 바비킴, 휘성 등 국내 최고 보컬리스트들이 뭉친 가 세 계단 순위 상승하며 6위에, 2011년 1월 11일 열리는 스팅의 이 7위를 차지했다. 소극장에서 출발해 전국투어로 이어가고 있는 입담꾼, 김제동의 (10위)의 랭킹 진입도 눈에 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0.12.13~12.19]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12.20 / 조회 1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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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2월 1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5년 만의 컴백, 화려한 부활 278회 공연, 22만 관객 동원, 150억 흥행신화. “이 보다 더 완벽한 무대 메커니즘은 없다”는 박칼린 협력연출의 자신감이 눈에 띄는 작품, 가 5년 만에 돌아왔다. 초연 당시 음악감독으로 활약했던 박칼린과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신고식을 치른 이후, 지금은 ‘뮤지컬 여배우 캐스팅 0순위’ 이름을 날리고 있는 옥주현의 변신이 새로운 화제를 낳으며 2010 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010 는 오는 12월 14일부터 2011년 3월 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마당놀이 30년 걸작 대잔치’를 향한 관객들의 환호가 뜨겁다.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 등 ‘마당놀이 인간문화재’로 불리는 삼인 방이 선보이는 걸쭉한 노련함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0 마당놀이 에서는 지난 30년 간 공연된 마당놀이 대표 래퍼토리를 절묘하게 구성해 ‘마당놀이’ 30년의 재미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무려 20계단 수직 상승한 의 선전도 눈에 띈다. 나문희, 김수미, 이유리 등 대한민국 대표 어머니, 며느리가 무대에 오른 뮤지컬 에서는 남진의 ‘님과 함께’, 이승철의 ‘소녀시대’, 박상철의 ‘무조건’등 친숙한 노래로 만들어진 뮤지컬 넘버를 만날 수 있다. 연말, 뮤지컬 전쟁의 전방에 서 있는 (6위), (7위), (8위)들의 치열한 순위다툼도 계속된 한 주였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4주 연속 1위! 김장훈과 싸이, ‘공연형제’ 파워의 끝은 어디일까. 2010년, 연말 콘서트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두 남자의 에너지가 4주 연속,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뭔가 재미있는 사건과 마주치고 싶다면. 웃기는 두 남자, 컬투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공략한 컬투의 가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남자는 불꽃 튀는 입심, 화려한 무대와 노래로 구성된 이벤트를 통해 15주년을 맞은 컬투의 건재함을 과시할 계획이다. ‘군입대를 앞둔 박효신의 마지막 콘서트’가 시작된다. 10주년 기념 무대였던 ‘GIFT’의 마지막 공연인 에서는 지난 11년간 대중가수로 살아온 박효신의 진솔한 이야기, 노래를 만나볼 수 있다. 군입대 전, 박효신의 마지막 무대인 이번 공연은 12월 19일 오후 6시, 단 한차례 공연한다. 역대 최대 스케일을 자랑하는 이문세의 ‘이문세 THE BEST’의 서울 공연이 랭킹 5위에, 부산공연이 랭킹 6위를 차지하며 ‘이문세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줬으며,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서울, 일산 공연이 각각 8,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0.11.29~12.5]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12.06 / 조회 16,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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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당! 박칼린 & 옥주현 “5년 동안 기다렸다, <아이다>”
“여자가 당당해야 무대가 산다” 조승우를 앞세워 대한민국 여심을 흔들고 있는 , 이모들의 마음을 울리는 빌리 소년들이 뭉친 , 엄기준, 유준상, 김무열 등 스타 캐스팅으로 무장한 에 맞서 2010 가 무대에 오른다. 연말 뮤지컬 전쟁에 뛰어든 의 선봉에는 ‘뮤지컬계 여당당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박칼린과 옥주현이 서 있다. 지난 22일 극장 용에서는 ‘박칼린의 해설이 있는 뮤지컬 ’라는 제목으로 2010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 2010 의 협력연출 및 음악 슈퍼바이저를 담당하고 있는 박칼린과 옥주현, 김우형, 정선아 등이 참석해 와 관련된 공동인터뷰,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기자간담회 TALK, TALK 박명성_“옥주현, 출연료는 미안~” (배우 조승우 고액출연료를 언급하며, 배우 옥주현의 출연료와 관련된 질문에) 다른 프로덕션에 대한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도 안 한다. 출연료는 못해주고 있다, 항상 아쉽다. 출연료보다는 배우 옥주현, 인간 옥주현으로 존중하고, 최고의 대우를 해준다. 는 신시(컴퍼니)의 자존심이다. 침체기에 빠진 뮤지컬계에 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을 먹고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이 대한민국 뮤지컬 시장에 활력소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박칼린_“원캐스트 우려? 배우들,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05년 이후, (재공연을) 정말 기다렸다. “우리 언제 해요?”라고 몇 번 씩 질문 했을 정도로. 2010년에 다시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사와 대사로 관객들이 좀 더 많은 감동을 느끼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 “원캐스트가 힘들지 않겠냐”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박명성 대표님의 말처럼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원 캐스트를 고집했다. 150년 넘는 역사를 가진 브로드웨이 역시 원캐스트를 고집하고 있다. 브로드웨이 원칙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스탭 입장에서는 최고의 앙상블 효과를 낼 수 있는 원캐스트에서 나오는 의상의 의미, 무대의 의미, 대사의 의미 등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에서 (옥)주현이가 성장한 것을 지켜봤고, (정)선아도 를 통해 확인했다. 체력 좋고, 집중력 있는 배우들이다.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옥주현_“, 미안했어~!” 다른 작품을 하면서도 에 계속 미안한 마음이었다. 다시 만나게 되면 정말 잘해주고 싶었다. 지난 5년 간 다른 무대 경험을 하고 를 만나니, 상당히 남다른 기분이 든다. 능력이 부족해서 챙기지 못했던 것들, 보여드리지 못했던 것들을 갖춰서 작품에 예의를 갖춘 배우가 되고 싶다. 감기가 쉽게 걸리는 편인데, 공연 컨디션을 위해서 조심하고 있다. 독감주사도 맞고, 사람이 많은 극장에도 안 간다. 영화를 본지 꽤 오래됐다(웃음). 박칼린 선생님은 절대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 다만 돌려서 말씀하진 않는다. 연습실에서는 박칼린 선생님 별명이 왜 ‘악마’인지 알 수 있다. (진행자, ‘악마’가 아니라 ‘마녀’라고 정정하자) 아, 맞다! 마녀(웃음). 선생님은, “이렇게 한 번 불러보는 건 어떨까?”하고 둘러서 말씀하시지 않고, “노래를 되바라지게 부르고 있어”라고 정신이 번쩍 들게 지적하는 스타일이다(웃음).” 토니상 작곡상, 무대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는 엘튼존과 팀라이스 콤비가 빚어낸 뮤지컬로,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그리고 두 여인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장군 라다메스의 러브스토리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하이라이트 장면암네리스, 정선아 "2005년, 22살에 오디션을 봤었다. 5년이 지난 지금, 드디어 꿈의 무대에 섰다." 라다메스, 김우형"는 꼭 해보고 싶었던 두 개의 작품 가운데 하나다. 강인한 라다메스가 되기위해 요즘 몸관리를 하고 있다." 조세르, 문종원 "라다메스 역으로 오디션에 참가했다가, 심사위원들의 권유로 라다메스의 아버지, 조세르 역할을 맡게 됐다.이런 얼굴(?)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웃음)."세 남녀의, 전설같은 사랑이야기원캐스트 돛을 달고 104일간, 총 120회의 공연을 향해 출항하는 가 “요즘 흔히 볼 수 없는” 무대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5년 만에 다시 기지개를 켠 의 정공법이 관객들의 마음을 얼만큼 관통할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거센 여풍에 실려온 뮤지컬 는 오는 12월 14일부터 2011년 3월 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정근호(www.knojung.net)
2010.11.24 / 조회 19,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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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뮤지컬 배우, 옥주현
로 뮤지컬 데뷔 무대를 치른 지 5년, 옥주현이 로 돌아온다. 그 사이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아이다’로 캐스팅된 그녀를 향한 시선은 우려에서 기대로 바뀌었고 캐릭터를 좇아가기 급급했던 신인 뮤지컬 배우는 이제 한결 깊어진 감성과 실력으로 사랑스럽고 용감한 누비아 공주와 대면하고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빈틈 없이 이어지는 연습 중, 점심시간을 쪼개 아이다 5년만의 재회를 이룬 옥주현을 만났다. 드라마 촬영과 병행하는 스케줄이지만 “매일 연습 날짜만 기다렸다”는 그녀의 눈은 마냥 반짝거렸다. 잘 못해서 미안했던, 항상 그리웠던 작품뮤지컬 데뷔작 다시 출연한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매일 연습 날짜만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빨리 하고 싶어서. 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리워 지는 작품이었다. 처음엔 잘 못했고,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에 이 작품에 미안한 마음도 컸다. 이번엔 잘 완성시키고 싶은 마음이다. 5년 전과 작품을 대하는 데 달라진 점이 있을 것 같다. 스스로 성장을 느끼지 않나. 시야가 더 넓어진 것 같다. 작품을 받아들이고 헤아릴 때 애써서 왜 그럴까 고민이었는데 지금은 연출님이 주시는 노트와 씬의 흐름이 훨씬 선명하다. 고민보단 느낌표가 많아진 연습기간이다. 시야가 넓어졌다는 말은 무대에서의 노련함과도 관련이 있겠다. (연습실 바닥의 동선 넘버링을 가르키며) 동선에는 넘버링이 다 있는데, 넘버링의 과학이 가장 심했던 작품이 와 였다. 배우가 느끼는 대로 움직이고 싶은데 넘버링 대로 움직이려니 참 불편했다. 이제는 감정적인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는 무대상도 받은 만큼 넘버링이 더 중요하다. 그 안에서 연기를 한다는 것,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 예전엔 물음표에서 했다면 지금은 알면서 하는 것 같다. 마음의 여유가 보인다.그래서 더 몰입할 수 있어서 좋다. 초연 땐 연기 하기 어색한 장면이 종종 있었다. 예를 들어 라다메스와 사랑에 빠질 때 ‘너도 자유로운 영혼이구나’ ‘난 항해를 할거고! 이렇게 할거야!’라고 대사는 치는데 너무 어색한 거다(웃음). 지금은 그림이 그려진다. 극 중 아이다는 강인하고 용감한 여성이다. 20대 중반에 만났던 아이다와 지금 만나는 아이다는어떻게 다른가. 아이다는 생각보다 나이가 많지 않다. 10대 후반 정도라고 한다. 나 보다 10살은 어리다고 봐야 한다(웃음). 라다메스와는 서로 모험심과 자유로움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사랑에 빠졌고,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는 여자다. 이런 풋풋함이 요즘 더 다가온다. 현실에선 ‘먹고 살려면 이게 더 중요하지’라는 마음이 강해지기 마련이다. 지금은 나도 서른 한 살이 돼버린, 조금은 더 성숙한 인간이 됐다. 나이의 짐을 내려놓고 그 나이 때의 용감함을 끄집어 내려고 한다. 이번엔 ‘아이다’ 역에 단독 캐스팅됐다. 3개월 이상 공연하는데 각오가 필요하지 않았나. 올해 에서도 원 캐스팅으로 출연했다. 나중에 보니 테스트였다. 대표님이 말씀하시길, 이걸 혼자 한다면 얘가 도 혼자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셨단다. 선배님들의 조언이 굉장히 도움이 됐다. (최)정원 언니, (남)경주 선배님이 배우가 혼자 하는 건 당연한 거라고, 배우로서의 근본적인 욕심이라고 말씀하셨다. 사실 막막한 이야기여서 혼자 들어가기 전에 정말 긴장 많이 했다. 어떻게 하는 게 컨디션 조절을 잘 하는 것인지, 항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지…결국은 그걸 찾아가게 되더라. 그리고 이게(원 캐스팅) 훨씬 좋다는 걸 이제 알았다. 어떤 점이 가장 좋나. 일단 연습을 혼자 한다. 여러 명이면 제 아무리 머리를 써도 연습량이 공평하지 않다. 연출로서도 조금 더 배우에게 집중할 수 있고, 배우도 혼자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편하다. 그래서 지금 진도가 굉장히 빠르다. 지금 생각하면 그게 다 사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만든 건데, 굳이 작품을 만들 때 더블 캐스팅을 해야지 하고 만들진 않을 거다. 앓는 소리 하는 건 편한 상태라서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박칼린 연출과의 호흡은 어떤가. 최근 많은 주목을 받는 분인데. 맞다. 티켓은 박칼린 연출님 덕분에 잘 나가는 것 같다(웃음). 두 사람의 시너지 효과가 좋을 것 같다(웃음). 초연 땐 음악감독이셨는데 이번엔 연출로 만났다. 연출로선 어떤 분인가.연극이 아니라 뮤지컬이라 음악이 상당히 중요한데, 음악과 연기를 함께 풀어서 이야기 하신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신 것 같다. 선생님은 항상 ‘노래 부르지 마, 가사를 헤아리면서 불러’라고 하신다. 음악에 대한 흡수 능력을 더 크게 만들어 주셔서 한번 터치에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느끼고 있다. 워낙 카리스마 있으시다. 호랑이 같을 때도 있으시고, 재미있을 땐 굉장히 재미있는 분이다. 나도 연습 땐 말랑말랑하게 대하지 않는다. 사적으로야 애교를 부리지만 연습 땐 굉장히 깍뜻하게 대한다. 그래야 서로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우형, 정선아씨와는 치열한 삼각 사랑을 하는데. 아, 셋의 조합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얼마 전에 이지나 연출님을 만났는데, ‘내가 뽑아도 그렇게 셋을 뽑을 것’라고 말씀하셨다(웃음). 워낙 그와 그녀가 라마메스와 암네리스라서, 정말 극 속에서 사랑할 준비가 된다. 활동 기준이 된 뮤지컬 데뷔 전부터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곤 했다. 뮤지컬에 관심을 가진 이유가 무엇인가. 성악을 공부하면서 오페라가 하고 싶었고, 자연스럽게 뮤지컬이 하고 싶었다. 오히려 대중 가수가 될 줄은 몰랐다(웃음). 브로드웨이이에 를 보고, 이게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을까, 하고 싶다. 막연한 바람이 있었다. 그래서 오디션 소식이 들렸을 때 기뻤겠다. 사실 오디션 공지가 떴을 때 많이 망설였다. 오디션이라는 건 본 적이 없었다. 가수활동도 우연히 친구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제의를 받고 ‘저 안 해요, 못해요’ 구도였다. 가 내 생애 첫 오디션이었고, 여러 모로 엄두가 나질 않았다. 8개월이라는 공연기간도 문제였다. 그땐 요가 비디오 나오고 몇 개월 뒤로 상당히 바쁜 시기였다. 한 마디로 뮤지컬을 하려면 다른 것들은 포기해야 했다. 연습기간까지 10개월이라는 시간 뒤에, 내가 이걸 왜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 안 되지 않나. 그래서 목숨 걸고 올인 했다. 당시 반대가 있었다고 했는데.5년 전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디즈니 쪽에서 많이 반대 했었다. 미국 공연에서는 토니 블랙스톤이 캐스팅됐는데 더블 캐스팅이 낯선 그 사람들에게 연예인은 더블 캐스팅을 해야 하는 존재였다. 연습량도 많지 않고… 그래서 난 연습에서 빠진 적이 없다. 능력이 안 되지만 능력 외의 것을 끄집어 내고 싶었고, 결국은 그 시작이 헛되지 않게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새로운 도전에 많은 걸 느꼈겠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이게 맞을 까, 저게 맞을까 고민 보단 선택을 하고 무조건 가는 것, 미친듯이 페달을 밟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할 때 처음으로 느꼈다. 그 이후로 인생의 선택에 놓였을 때 무엇을 선택하든 의심의 여지 없이 열심히 하는 편이다. 내 인생에 큰 가르침을 줬다. 작품을 하면, 배우로서 의심이 가는 순간이 있었을 텐데. 당연히 있다.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일 거다. 하지만 의심을 표현을 하기 시작하면 웅성웅성 거리지 않나. 의심의 여지 없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는 게 좋은 것 같다. 뮤지컬 데뷔 무대도 그랬지만 그 뒤에도 아이돌 가수라는 꼬리표와 냉정한 시선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예전에 게시판에 들어갔다가 너무 상처 받은 적이 있다. 그 상처가 무대에서도 계속 남는 거다. 뭘 해도 자신이 없고. 그래도 내가 부족한 거 알고 시작했으니까, 열심히 했다. 사실, 열심히 하는 것만은 상책이 아니다. 시간이 필요했고, 더 많은 경험이 필요했다. 그 이후에도 작품을 할 때면 냉정한 시선은 사라지지 않았다. 비가 쏟아지다 점점 개는 것처럼,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개는 순간이 있지 않나. 그 순간을 기다리는 거다. 2005년 이후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작품 하나하나에 방점을 찍어가는 느낌이 든다. 어떻게 보면 욕심이 커 보이기도 한다. 만약 작품을 많이 할 욕심이 있었다면 를 4년 동안 네 번이나 하진 않았을 것이다. 하나 했으니까 또 다른 작품을 찾았겠지. 계속 같은 작품을 하는 건 그 작품이 쉬워서도 아니고 돈을 많이 줘서도 아니다. 다시 하면서 옥주현만의 록시가 완성돼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다. 한번 마치고 나면 받았던 노트들이 더 생각난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로서 첫 번째보다 두 번째 무대가 더 깊이 있는 무대를 보여준다. 도 그렇고 이제껏 해왔던 작품은 항상 다시 하고 싶다. 작품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 큰 작품만 할 생각은 없다. 첫 번째 기준은 내 능력에서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인가다. 도 단지 음악 때문에 선택했다. 무대를 본 적도 없고, 다른 정보도 없었다. 원래 4월에 앨범을 내기로 했는데, 그 작품에 들어가면 낼 수 없었고. 앨범을 내지 않으면 엠넷과 계약이 끝나게 돼 있었다. 선택에 따라 회사를 나오냐, 나오지 않느냐가 걸려 있던 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이제 활동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뮤지컬이 된 것 같다. 무대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왔다. 매체에서 봤던 옥주현을 보고, 이걸 쟤가 할 수 있을까 하는데, 그 기준이 TV에서의 내 이미지이다. 그 편견을 깨기 위해 작품에서 이런 저런 색깔을 주려고 한다. 이미지 이야기 나왔으니, 옥주현씨 이미지는 똑 부러진 완벽주의자다. 이런 점 때문에 오해를 살 때가 많지 않나. 최근 슈퍼스타K 같은. 예전 핑클 활동에서도 멤버 네 명의 성격을 아주 극대화 시켜서 편집을 했다. 8~10시간 녹화해서 1시간 분량으로 편집하면 조금 어리버리한 아이는 진짜 어리버리 하게, 조금 앞장 선 아이는 진짜 더 앞장서는 것처럼 더 극대화됐다. 조금 더 어릴 때는 이런 일이 있으면 너무 화가 나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런데 이젠 내가 겪어야 할 일인가 보다 하고 넘어간다. 나를 인간적으로 알진 못하니까. 그 심사 과정도, 며칠 뒤에 홈페이지에 편집이 안 된 방송이 올라간다. 애써 찾아본 사람은 편집 안 된 방송을 봤다. 팬들은 억울해 했다(웃음). 이번 드라마에서는 도도한 뮤지컬 배우로 나온다. (드라마 출연은) 내가 의사로 나오거나, 상궁으로 나오면 못했을 텐데, 뮤지컬 배우로 나와서 출연하게 됐다. 그런데 너무 걱정된다(웃음). 슈퍼스타K 방송 이틀 후에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나오는 장면을 촬영했다. 장난으로 ‘애국가 한번 불러보세요’ 했다니까(웃음). 라디오는 잠시 쉬고 있지만 드라마 촬영과 뮤지컬 연습이 겹쳐서 힘들겠다. 연습은 피곤하지 않다. 그런데 드라마를 찍으러 가면 힘들다. 정해진 시간 안에 에너지를 200, 300% 쓰는 건 상관 없는데, 정해지지 않은 기다림은 사람을 지치게 하더라. (촬영장에) 앉아 있다 보면 연습실이 그립다. 10년 후 옥주현의 모습은 어떨까. 뮤지컬 배우로 계속 활동하고 싶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죽어서도 그림이 남는다. 우리같이 몸이 악기인 사람은 죽으면 그만이지 않나. 하지만 작품을 하면 관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동을 주는 노하우를 계속 단련해서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싶다. 그건 당연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0.11.19 / 조회 2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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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 팬미팅] 박칼린 감독, 카리스마 보컬 수업 현장
“박칼린 감독님이 좋아한다고 들어서…” 직접 만들어 예쁘게 포장까지 마친 마카롱을 들고 상기된 표정으로 팬미팅 장소에 나타난 사람은 강인희씨. 에서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박칼린 감독을 처음 보고 그 열정에 감탄했다는 그는 47살로 참가자 중 가장 연장자다. 이어 내년 초 군입대를 앞둔 뮤지컬 지망생 강서진, 역시 뮤지컬 지망생인 김유나, 김현정씨가 차례로 도착했다.가수가 꿈인 고등학생과 어머니, 노래 레슨 강사까지 사연과 직업이 다양한 12명의 팬들은 굳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모두 박칼린 감독에게 보컬 코칭을 배우고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참가한 이들이다. 그들을 만나기 위해 현재 뮤지컬 연출로 빠듯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박 감독이 연습을 마치고 바로 성남아트센터에서 넘어왔다. 소위 말하는 ‘미친 존재감’이 이런 것이라는 걸, 그녀는 유감없이 보여줬다. 뮤지컬 노래, 이렇게 하세요 “On my own Pretending he's beside me~~~. 보세요, 천 개의 객석을 목소리로 채우려면 후두를 올려 붙여야 힘이 들지 않고, 전달력이 있어요. 오페라 쪽으로 가면 발음이 이렇게 됩니다. (가성으로 노래 부르듯) 이건~ 소리로 감동을 주는 소리~~~(일동 폭소). 하지만 이렇게 소리를 앞으로 빼면 전달력이 더 생기잖아요?” 뮤지컬 보컬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자, 참가자들의 눈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녹음을 하거나 노트에 적기도 한다. 노래를 어떻게 하면 잘하는 지에 대해 박칼린 감독은 노래 장르부터 설명했다. 개념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유머감각과 카리스마, 직접 노래를 부르며 시범해 보이는 센스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래 세상에 빠져들게 한다. 뮤지컬 노래는 가사가 들려야 스토리가 이해되니, 전달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운드오브뮤직 줄리 앤드류스가 울고갈 노래 솜씨.“뮤지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스토리에요. 오페라는 음악으로 감동을 주는 장르라 죽을 때도 아름다운 아리아를 부르면서 쓰러지잖아요(웃음). 춤도 춰야 하기 때문에 호흡을 길게 가면서 목소리도 다치지 않게끔 하는, 힘들이지 않고 전달력이 있는 소리를 찾는 게 뮤지컬 노래이에요. 마이크로 소리를 모아서 내는 R&B 등도 뮤지컬과 발성이 달라요. 그런데 노래방이 노래 문화를 다 버려놨어요. 마이크를 대고 노래를 많이 해서 자기 노래 발성이 어떤 줄 모르거든요. 엄한 창법을 가져와서 노래하니까 더 발악하고 그러다 목을 다 버리고. 목은 한번 갖고 태어납니다. 다치면 다시 살 수 없는데 많이들 다쳐서 와요.” 잘못된 창법으로 목을 다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박칼린 감독의 뮤지컬 노래 방법은 계속 이어졌다. “아무 소리 내지 말고 웃음을 참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아아~~. 이렇게. 소프라노 발음을 2층에서 들어본 적 있어요? 이탈리아 말이라서 들리지 않는 게 아니에요. 그 나라 사람들도 알아듣지 못해요(일동 폭소). 발음을 포기하는 게 없지 않아 있어요. 성악과 뮤지컬의 딕션은 추구하는 바가 달라요. 뮤지컬은 노래로 스토리를 이어가기 때문에 가사를 잘 싣고 표현하는 목소리가 가장 중요해요.” 음악감독 시절, 동선, 무대까지 모두 외워 뮤지컬 보컬 이야기가 마무리 돼갈 무렵, 를 이미 예매한 예비 관객인 강인희씨의 질문이 이어졌다. 오케스트라석을 예매한 그녀는, 어디에서 보면 가장 좋은 지가 궁금했던 것. “작품마다 달라요. 뮤지컬 같은 경우는 세트와 조명을 봐야 하기 때문에 2층 앞좌석이 가장 좋아요. 처럼 배우들의 기량이 보고 싶은 작품은 앞에서 보고, 안무가 화려한 같은 작품은 중간에서 약간 뒤로 가는 게 좋죠. 는 중간이 가장 좋아요. 배우들 표정, 지휘자를 즐기면 오케스트라석도 좋고, 아니면 두 번 보셔야 할 것이고.”(일동 폭소) 어느 자리가 좋을까요? 숨을 어떻게 쉬는 지 아시는 분?2005년 초연 당시 의 음악감독으로 8개월간 280회의 공연을 소화한 박칼린 감독은 그때의 열정이 만들어낸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8개월 간 지휘를 하면서 스스로 나태해지기 않기 위해 저 나름대로의 퍼즐을 만들었어요. 우리도 인간이다 보니 3일에 한 번은 흐트러지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라다메스 등/퇴장을 모두 외우겠다, 오늘은 암네리스 복장이 몇 번 갈아입는지 다 보겠다, 이런 식인 거죠. 그래야 첫 공연이나 200회 공연이나 똑 같은 마음으로 할 수 있더라고요. 어느 날은 세트를 열심히 봤는데, 오호라, 물에 비친 야자수 잎과 실제 야자수 잎이 한 개 차이 나는 거에요! 트위터가 없던 시절에 인터넷에 질문을 올렸는데 아무도 답변을 안 해주더라고(웃음).” 보컬 레슨에 용기 있게 먼저 손 번쩍! 날카로운 카리스마 눈빛현재 어린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성악레슨 강사 박연신씨는 아이들을 더 쉽게 이해시키는 방법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박감독은 “노래 가르칠 때 쉬운 게 없다는 걸 깨달았다”며 “하지만 오히려 아이들은 좋은 예만 주면 그대로 따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보컬 수업에 대해 유의할 점도 이야기 한다. 이는 이날 앞으로 노래를 계속 이어갈 이날 참가자들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이었다. “수업은요, 선생님도 말을 잘 해야 하지만, 알아 듣는 사람들도 굉장히 잘 알아들어야 해요. 춤이면 보여줄 수 있지만 노래는 보여줄 수 없잖아요. 그래서 옛날에는 추상적인 말을 많이 했어요. 배에 힘줘, 힘줘, 아무 쓸모 없는 말이에요. 어떻게 힘주는데?(일동 웃음) 그래서 배에 힘주라면 무슨 이야기인지, 어떻게 구체적으로 하란 건지, 학생이 다시 물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 두 달은 학생과 언어 정립의 시간을 가집니다. 무엇이든 쉬운 방법은 없더군요.” 참가자 전원과 함께 찰칵!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
2010.11.12 / 조회 2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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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모든 것을 보여줄 특별한, ‘김준수뮤지컬콘서트 ? Levay with Friends’
국내 뮤지컬 콘서트 사상 최대 규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준수뮤지컬콘서트 ? Levay with Friends’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번 뮤지컬 콘서트는 이미 6월 개최됐던 제 3회‘더 뮤지컬 어워드’에서 신인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준수가 타이틀롤을 맡았다. 또 ‘플라이 로빈 플라이’로 그래미 아메리카 탑 뮤직 어워드를 받고 ‘겟 업 앤드 부기’ 등 수많은 히트송을 만들어낸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직접 참여하는가 하면, 독일 뮤지컬계의 살아있는 전설 우베 크뢰거의 특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공연을 위해 지난 3일 입국한 뮤지컬 배우 우베 크뢰거는 “실베스터 르베이에게 한국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함께 연습을 하며 배우들의 가창력에 큰 인상을 받았다. 언어는 잘 통하지 않지만 첫 연습에서 바로 아무 지시 없이 서로의 동선을 이해할 만큼 호흡이 잘 맞는다”며 함께 공연하는 한국 배우들에 대한 신뢰감과 기대감을 표현했다. ‘김준수뮤지컬콘서트 ? Levay with Friends’에서는 그 동안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만날 수 있어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뮤지컬 ‘모차르트!’, ‘피맛골연가’ 등을 연출한 유희성 연출과 가수 비의 아시아투어콘서트를 비롯해 DJ DOC, 박진영, 김태우, 손호영,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의 콘서트를 담당해온 콘서트 전문 연출가 노성일 감독이 손을 잡고 뮤지컬과 콘서트가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콘서트를 만들어 냈다. 이번 콘서트를 담당하고 있는 연출가 노성일 감독은 “모차르트와 엘리자벳의 넘버는 콘서트로 만들어지기에 음악 자체만으로 무척이나 훌륭하다. 뮤지컬로서는 최대 규모라 할 수 있고 상상하는 모든 것을 실현시키는 무대를 만들었다. 음악의 분위기나 배경은 중세시대이지만 그 동안 선보였던 뮤지컬과는 다른 현대적인 특수효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며 뮤지컬 음악이 현대적인 콘서트 무대에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공연이 될 것임을 자신했다. 콘서트의 또 다른 핵심 볼거리는 비디오 영상쇼이다. 한국 콘서트무대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영상기법으로 마이클 잭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This is it’, 영화 ‘300’ 등에서 사용된 효과를 사용한다. 무대 세트도 영상으로 구현해 내 관객들에게 ‘듣는 재미’ 이외의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적 무대와 고전적 느낌의 음악, 뮤지컬과 콘서트의 완벽한 조합,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와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하모니 그리고 아이돌 스타와 세계적 거장의 만남으로 올 가을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김준수뮤지컬콘서트 ? Levay with Friends’는 10일까지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공연되며 김준수, 우베 크뢰거, 서범석, 민영기, 배해선, 신영숙, 박은태, 정선아, 오상원, 전동석 등이 출연한다. (문의 02-6391-6333)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10.08 / 조회 18,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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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르베이, “<김준수 콘서트> 위해 한국으로”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지는 를 위해 공연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뮤지컬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와 2012년 한국 초연을 앞둔 의 하이라이트 곡으로 꾸며진다. 내한 이후 오케스트라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르베이를 공연을 이틀 앞둔 지난 5일 만나봤다. “김준수, 굉장한 재능을 가진 똑똑한 배우”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1일 입국 하자 마자 연습실로 가서 배우들을 만났어요. 공연 때에도 느꼈지만, 정말 한국 배우들은 세계 어디에서도 빠지지 않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에 가장 놀랐던 건, 오케스트라의 실력입니다. 정말 대단해요, 깜짝 놀랐어요. 김문정 음악감독이 전체적인 연습을 마치고, 제가 전체적인 분위기와 흐름을 맞추고 있는 과정을 지나고 있는데, 제가 수정을 요구할 때 마다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수정해줍니다. 쉽지 않은 작업일 텐데 말이죠. 이번 공연의 기획단계부터 르베이의 역할이 컸다고 하던데요, 타이틀을 로 정한 이유가 궁금해요. 를 끝내고 뮌헨으로 돌아가서 김준수가 가수로 출연했던 DVD 영상, 공연자료를 보면서 ‘준수와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기획사와 나누다 보니, 이 콘서트가 결실을 맺게 됐어요. 김준수의 음악자료만 가지고 공연을 하는 게 아니라 뮤지컬을 소재로 한다면, 김준수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그가 한 단계 더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겠다는 생각이 더해졌습니다. 한국 관객에게는 공개되지 않은 하이라이트 넘버와 관객들이 사랑해주셨던 배우들이 함께하면서 다양한 색상을 갖춘 공연으로 완성됐습니다. 여기에 주역으로 출연했던 독일 최고 뮤지컬 배우 우베 크뢰거도 출연합니다. 공연 마지막에는, 제가 김준수를 위해 만든 신곡도 공개할 예정이에요. 제가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하고, 준수가 노래를 부르는 세계 최초 무대를 선보입니다. 김준수를 위해 만들었다는 신곡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김)준수와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통했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준수가 저에게 “저를 위해서 곡을 하나 써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부탁했고, 저도 좋다고 말했죠. 준수의 음악세계와 제 음악세계가 만난다면, 아주 흥미로운 세계가 만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작곡을 하면서 목표로 했던 건 뮤지컬 넘버도 아닌, 대중가요도 아닌 노래를 만들겠다는 거였어요. 그와 제가 음악적 교감을 통해 나눈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고, 준수가 가진 목소리의 매력을 100% 살리는데 가장 큰 무게를 실었습니다. 김준수의 를 빼놓지 않고 챙겨봤다고 들었어요, 그의 재능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맞아요, 팬이에요(웃음). 연습실에서 준수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 저 친구는 어떻게 흘러가야 한다는 걸 정확하게 알고 있구나’라고 느꼈어요. 굉장한 재능을 갖춘, 똑똑한 친구입니다. 무엇보다 때부터 제 마음을 끌었던 건 아주 감성적인 느낌을 내는 목소리였어요. 풍부한 감성에 감명 받았어요. 가창력도 중요하지만, 감정표현을 할 줄 아는 노래를 부르는 게 중요하거든요. 김준수 팬 분들에게 한복선물도 받았었죠(웃음). 오, 정말 감사하고 있다고 꼭 좀 전해주세요! 정말 아름다운 한복이었어요(웃음). 한국, 유럽, 일본 등 해외공연을 다니면서 열정적인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건, 정말 굉장한 일입니다. “, 캐스팅 희망리스트 있어요” 를 통해 한국에서 첫 공개되는 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 이번 공연에서 하이라이트 넘버 6개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캐스팅에 대한 궁금증도 크다고 들었는데, 2012년 공연 예정이라 확정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어요. 배우들의 일정이 유동적이니까요. 제작사, 제가 똑같이 원하는 3~4명 정도의 캐스팅 희망리스트는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전 주인공 이름에 김준수의 이름이 올라가기를 원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의 포인트가 있다면요? 우선, 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만큼 도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6살 소녀에서 여자로 성장하는 여주인공 엘리자벳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한국 관객들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궁의 엄격한 규율에서 자유를 찾고자 하는 그녀의 마음은 오늘날에도 통하는 동시대적 주제이고, 그녀의 사랑과 하나의 캐릭터로 등장하는 죽음 등 한국 정서에 맞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무대에서 보여드릴게요(웃음). “ 깜짝 놀랄 네 곡의 노래 선보일 예정, 공연 전 까지 비밀” 여주인공의 캐릭터가 아주 매력적이라고 들었어요. 맞아요, 노래와 연기 모두 100% 완벽하게 선보여야 하는 크고 어려운 역할이지만, 대단히 매력적인 모습을 하고 있죠. 16살부터 60세까지의 역할을 모두 소화해야 해요. 아직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한국 여배우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엘리자벳 역할에 어울릴 만한 캐스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국 뮤지컬을 접하면서 느낀 게 있다면요. 우선 열광적으로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라는 뮤지컬을 봤는데 배우, 무대, 음악, 이야기, 안무 모두 휼륭 했어요.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풍부한 재능을 가졌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를 통해 한국 프로덕션과 작업을 시작하면서, ‘사전 준비 기간이 짧은 것 아닌가’라는 걱정 때문에 반신반의 했어요. 한국에 와서 배우, 스탭들이 열정적으로 집중하는 모습과 재능을 보고 ‘아, 이런 자세로 임하기 때문에 가능하구나’라는 걸 깨달았죠. 짧은 리허설 기간 등 한국 뮤지컬 시스템에 대해 비판할 이유는 없습니다. 아주, 대단히, 잘 굴러가기 때문이죠. 를 찾을 관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것들을 전해드릴 겁니다. 가수,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뛰어넘은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고,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배우들이 선보이는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을 만날 수 있어요.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네 곡의 노래가 등장하는데요, 이건 공연 전까지 비밀입니다! 직접 오셔서, 확인하세요.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최일규(Candid Studio)
2010.10.06 / 조회 2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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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박칼린 연출, 옥주현, 정선아, 김우형 원캐스트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라다메스 장군의 엇갈린 사랑을 담고 있는 뮤지컬 가 5년 만인 오는 12월 다시 국내 무대에 오른다.
엘튼 존이 작곡하고 팀 라이스가 쓴 는 디즈니 씨어트리컬 그룹과 함께 한 디즈니 최초 성인 뮤지컬로 2000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상 작곡상, 무대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여우주연상 등을 휩쓸었다.
이번 한국 라이선스 공연에서는 5년 전 공연에서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최근 새로운 리더십으로 떠오르고 있는 박칼린이 연출가로 나서 무대를 총 지휘한다. 또한 아이다 역의 옥주현, 암네리스 역의 정선아, 라다메스 장군 역의 김우형 등 1인 1배역으로 더욱 집중도 높은 작품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14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는 10월 5일부터 인터넷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10.10.04 / 조회 36,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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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열정 다시 한 번!” 김준수 콘서트 연습 현장
“팬뿐 아니라, 뮤지컬 관객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습현장 공개 후, 땀으로 흠뻑 젖은 김준수가 공연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뮤지컬 에서 놀라운 티켓파워를 보여준 김준수가 앞장선 공개 연습현장. 수많은 프레스가 몰려 관심도를 입증한 이날, 김준수는 의 대표 넘버 ‘왜 나를 사랑해주지 않나요’ '누가 누구인가' 등을 소화하며 다시 한 번 모차르트가 됐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뮤지컬로 거의 3개월간 호흡을 맞춰 잘 맞는다”며 “뮤지컬 와 의 좋은 곡들을 꼽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 한장면 김준수와 서범석(좌) 을 열연하는 박은태(우)이어 그에게 뮤지컬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의미 이외에 많은 힘을 준 매개체”라며 “음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또 하나의 꿈”이라고 밝혔다. 김준수는 이번 무대에서 일본에서 공개됐던 싱글앨범 ‘인톡시케이션’을 앵콜곡으로 소개할 예정. 그는 “일본에서 4월에 낸 신곡을 번안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김준수를 위해 만든 곡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김준수뿐 아니라 서범석, 민영기, 배해선, 신영숙, 박은태, 정선아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과 유럽 최고의 뮤지컬 배우 우베 크뢰거가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베 크뢰거는 이번 콘서트에서 민영기와 함께 대주교 역을 맡는다. 또한 독일인 최초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는 직접 38인조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그의 대표작 의 노래도 국내 처음으로 소개한다. 는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 공개 리허설 현장 이제 볼프강 모차르트로 변해볼까? '똥 묻은 돼지 꼬리' 열창 중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서범석) 이해받길 원하는 모차르트 모차르트, 분신과의 대면 절규란 이런 것 에서 루카니를 연기하는 박은태 리허설 공개 후 간단한 인사를 전하는 김준수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이민옥
2010.09.28 / 조회 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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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 9월 2주>
공연 주간 예매랭킹 2주 연속 정상 김준수의 티켓 파워가 뮤지컬 에 이어 다시 발휘되고 있다. 의 갈라 콘서트 가 지난 주에 이어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김준수 이외 서범석, 민영기, 신영숙, 정선아 등 뮤지컬을 함께 했던 배우들이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지난 6일 마지막 티켓오픈을 한 연극 가 16계단 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다. 문근영의 첫 연극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작품으로, 네 남녀의 사랑을 차갑게 그려내 1997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탄탄한 작품성과 드라마적 감동으로 개막 전부터 기대감을 모아온 뮤지컬 가 3위로 올라섰고, 박은태 조정은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더욱 주목받은 창작 뮤지컬 가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개막을 코 앞에 앞둔 뮤지컬 가 9계단 상승하며 5위에 올라섰다. 안재욱, 온유, 신성우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시선을 집중시킨 이 작품이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주목된다. 서울 마지막 공연을 펼친 은 8위로 마무리했고, 인천공연은 7위에 머물렀다. 전국투어 중인 뮤지컬 는 2계단 올라서 9위를 차지했다. 이외 등 대학로 스테디셀러 작품들이 20위권 안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콘서트 주간 예매랭킹 '가을 바람, 발라드 바람' 정상 시원한 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요즘, 남성 가수들이 발라드 콘서트의 강세가 확연해지고 있다. 지난 5월 군제대후 신곡작업에 몰두한 성시경의 첫 컴백 콘서트 이 정상을 차지해 성시경표 발라드를 다시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실력파 가수 정엽 콘서트가 2위, 박효신의 콘서트와 이문세 콘서트는 각가 3, 4위를 차지해 가을 감성을 이끄는 가수들이 대세임을 확인시켰다.추석을 맞아 중장년층을 위한 콘서트도 주목 받고 있다. 이 38계단 상승하며 6위에 올랐고, 이 11위, , 등이 20위권 내에 진입했다.은 지난 주와 동일하게 5위에 랭크됐으며, 은 7단계 하락한 9위에 머물렀다. 은 10위로 지난 주보다 6단계 하락했드며, 와 이 각각 19, 20위에 랭크됐다.[인터파크 예매기준 2010.9.6~9.12]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09.13 / 조회 20,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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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의 새로운 콘텐츠 확장! 갈라콘서트 맞대결
뮤지컬은 노래가 근간이다. 음악 없는 콘서트는 상상할 수도 없다. 뮤지컬 무대는 화려한 쇼와 연기가 결합되긴 했지만 결국에는 노래로 승부를 봐야한다. 따라서 많은 대중가수들이 눈독을 들이는 자리다. 관객들에게 춤, 노래, 연기라는 다재다능함을 고루 갖춘 뮤지컬배우들은 그 어떤 스타에도 견줄 수 없는 ‘내님’이 되기도 한다. 최근 뮤지컬 업계에서는 그런 점을 고려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콘서트’라는 장르다. 1년이라는 대장정의 종지부를 눈앞에 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2010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뮤지컬 ‘모차르트!’가 가장 먼저 신호탄을 끊는다. 갈라콘서트 ‘더뮤직오브더나잇’과 ‘김준수뮤지컬콘서트’가 그것이다. ◎ 갈라콘서트 ‘더뮤직오브더나잇’ ▶ 2010.09.19~2010.09.19▶ 샤롯데씨어터 갈라콘서트 ‘더뮤직오브더나잇’은 브래드 리틀과 한국의 주역들, 그리고 정선아, 조정석, 박은태 등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지난해 9월 개막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성원을 보내준 관객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처럼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오페라의 유령’ 하이라이트 장면과 함께 대표 뮤지컬 명곡, 인기 팝페라,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정했다. 하이라이트 장면에는 ‘생각해줘요(Think of Me)’, ‘밤의 노래(The Phantom of the Opera)’, ‘바람은 그것 뿐(All I Ask of You)’등이 준비됐다.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일곱 명의 주역들이 나와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국내에 소개돼 큰 인기를 얻었던 ‘지킬 앤 하이드’, ‘미스 사이공’, ‘맨 오브 라만차’, ‘마이 페어 레이디’, ‘크라이스트 수퍼 스타’의 대표 명곡들의 하이라이트 공연과 조쉬 그로반의 ‘You're Still You’, ‘일디보의’ 등을 포함한 여러 인기 팝페라와 가요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갈라 콘서트는 브로드웨이 팬텀이자, 국내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브래드 리틀이 함께해 더욱 특별하다. ◎ ‘김준수뮤지컬콘서트’ ▶ 2010.10.07~2010.10.10▶ 올림픽 체조경기장 그레미상 수상에 빛나는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제안으로 이뤄진 ‘김준수뮤지컬콘서트’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하이라이트 공연과 2012년 한국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엘리자벳’ 공연으로 꾸며진다. 지난 9월 1일 티켓오픈 당시 1분 30초 만에 플로어석이 매진됐고, 2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김준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김준수뮤지컬콘서트’에는 김준수뿐만 아니라 서범석, 신영숙, 배해선, 박은태, 정선아 등 실력 있는 뮤지컬배우들이 함께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작곡가 르베이가 오케스트라 지휘, 피아노 반주 등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EMK뮤지컬 컴퍼니 측은 “올림픽 체조 경기장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서트장에서 뮤지컬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이번 기회를 통해 뮤지컬에 친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앞으로 국내 뮤지컬 산업의 저변을 넓혀가고 싶다” 고 밝혔다.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9.06 / 조회 16,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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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 9월1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시아준수, “이게 바로 티켓파워” 밤 9시가 되면, 티켓팅 전쟁이 시작된다. 아이돌 가수 시아준수를 뛰어넘어,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김준수와 배우들이 함께하는 가 티켓팅 전쟁을 일으키며 랭킹 1위를 차지했다. 9월 1일부터 수,목,금 밤 9시에 순차적으로 삼일 간의 회차분 판매를 시작한 는 예매 첫 날부터, 1분 30여 초 만에 플로어석 전체를 매진 시키며 ‘김준수 티켓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실베스터 르베이의 지휘로 38인조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이번 공연에서 시아준수는 넘버는 물론이고 뮤지컬배우 박은태, 전동석과 함께 2012년 공연 예정인 의 하이라이트 넘버를 선보인다. 세계 4대 뮤지컬의 명성을 확인시켜준 서울공연이 오는 12일, 폐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꾸준한 흥행파워를 보여주며 2위에 자리했다. 고양, 성남, 서울로 이어진 의 다음 무대는 인천(5위)으로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작한다. ‘오이페어’, 이지훈, 오종혁 배우의 합류로 ‘한류바람’의 기운까지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가 무려 19계단 수직상승하며 4위에 자리했다. 2010 는 김재범, 조강현, 최수형, 최지호, 오종혁, 이지훈, 김하늘, 지창욱 등 총 여덟 명의 배우들이 출연 중이다. 2010년 핫 뮤지컬로 관객, 공연전문기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가 6위에 자리했고, 토종뮤지컬의 자존심 가 두 계단 순위 상승하며 7위를 차지했다. 장소영 음악감독이 빚어낸 애잔한 뮤지컬 넘버와 배삼식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가 박은태, 조정은 두 배우가 만든 화음과 만난 가 무려 10계단 상승하며 8위에 자리한 점도 눈에 뛴다. 지난 8년간, 라이선스 뮤지컬로 공연되며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한 의 최초 내한공연 가 9위, 연극 가 그 뒤를 이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한강이 뜨겁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가을, 공연계의 키워드는 페스티벌이다. 2009년, 2박 3일간 한강을 뜨겁게 달궜던 초대형 글로벌 댄스 뮤직 페스티벌 가 찾아왔다. 지난 해, 성공적인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최대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로 불리고 있는 는 프로디지, 언더월드, 로익숍, 펜튤럼등 세계 최정상들의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점점 활동을 넓히고 있는 재범과 신곡으로 찾아온 세븐이 만난 이 그 뒤를 이었다. 알앤비와 힙합, 소울이 만난 에는 차세대 스티브 원더로 불리는 뮤지크 소울차일드, 션 킹스턴, 박재범, 세븐 등이 참여한다. 아낌없는 공연투자, 깐깐한 공연준비로 유명한 박효신의 두 번째 ‘GIFT’콘서트 가 그 뒤를 이었다. 단독 가수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박효신은 100여명의 출연진과 함께 ‘FANTASY’, ‘MAGICAL’, ‘MYSTERIOUS’를 주제로 라스베거스급 초대형 공연을 선보인다. 신곡 ‘결혼까지 생각했어’로 음원, 음반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휘성의 콘서트 가 그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발라드, 알앤비, 댄스를 섭렵하고 있는 휘성은 이번 공연에서 퍼포먼스의 완결판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국내 최대 가을페스티벌로 자리잡은 이 5위, 바비킴의 가 6위를 차지하며 지난 주말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을 ‘꽃구경’판으로 달궜던 소리꾼 장사익의 새로운 레퍼토리, ‘역’에 빠져보자. ‘역’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장사익의 공연에는 여행, 행복을 주제로 그의 음악적 동료 최선배, 고석진, 벤 볼이 함께한다. 추석맞이 ‘효’ 프로젝트에 들어간 당신이라면, 추석맞이 공연을 눈 여겨 보자. 대구공연(9위), (10위)가 관객맞이에 나섰다. (14위), (17위)등도 준비되어 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0.8.30~9.5]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9.06 / 조회 19,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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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의 모차르트, 콘서트로 만난다
뮤지컬 데뷔 무대에서 뛰어난 무대 장악력으로 큰 박수를 받은 바 있는 김준수가 다시 모차르트로 분해 뮤지컬에서의 열정적인 모습을 재현한다.
오는 10월 7일부터 4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에는 뮤지컬 에서 주인공 모차르트 역을 맡았던 김준수를 비롯, 박은태, 전동석, 서범석, 민영기, 신영숙, 배해선, 정선아 등 함께 무대에 섰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 공연을 “라이선스 공연 중 최고”로 꼽기도 한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제안으로 기획된 이번 콘서트는 ‘내 운명 피하고 싶어’, ‘나는 나는 음악’ 등 의 넘버를 비롯, 2012년 공연 예정인 뮤지컬 의 하이라이트 곡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콘서트를 위해 내한, 38인조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하는 르베이가 김준수를 위해 특별히 작곡한 신곡도 만나볼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0.08.30 / 조회 20,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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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차르트로 날개짓 하는 배우, 박은태
2006년 가수 지망생에서 앙상블로 뮤지컬 데뷔한 청년이, 이듬해 프랑스 뮤지컬 에서 집시 그랭구아르가 되어 ‘대성당의 시대’를 불렀다. 앞으로 그랭구아르 같은 역할을 다시 만나려면 10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던 그에게 어느 날 가 찾아왔다. 그는 지금 임태경, 박건형, 시아준수라는 쟁쟁한 스타 배우들 사이에서 ‘은차르트’라 불리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광화문 작은 카페에서 만난 의 주인공 박은태는 무대에서와 듣던 또렷하고 맑은 목소리로 기자를 맞아주었다. 그는 따뜻한 카푸치노를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모차르트!>의 타이틀 롤을 맡았습니다. 감회다 남다르시죠.영광이죠. 극 속에서 모차르트 비중이 상당하던데요. 누구한테 물어봐도 다른 여타 주인공들보다 예를 들어 의 햄릿, 의 지킬보다 더 많은 양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이렇게 비중이 있고 정말로 즐겁게 할 수 있는 역할을 다시 만나지는 못할 것 같아요. 잘하고 싶은 생각보단 그냥 매 순간마다 행복하게 하려고 해요. 현재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엔 모차르트 역에서 떨어졌었다고 들었어요. 오디션에 저는 나름 최선을 다해 봤고, 후회 없이 봤어요. 좋은 평도 많이 들었지만 안타깝게 떨어졌죠. 실력이 모자랐겠죠. 음, 제가 말하자면 4등을 한 거에요. 또 솔직히 티켓파워 가 안 되니까. 모차르트는 인지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거에요. 그런데 운이 좋았죠. 물론 조성모씨에게는 너무 안 좋은 일이고요. 운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에요? 제가 운이 되게 많아요. 캐스팅은 떨어졌다 붙었고 강변가요제에서도 그랬고, 대학교도 그랬고, 차점자 인생이에요. 항상 거기에 걸려있다 올라가는(웃음). 지금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시는데, 초반에 다른 배우 분들에 비해 연습할 기회가 많았거든요. 만약 두 형님들(임태경, 박건형)이 다른 공연이 없어서 적극적으로 연습을 하실 수 있으셨다면 제가 그렇게 연습할 수 있는 상황은 절대 안 됐을 거에요. 전 신인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죠. 그러고 보면, 2006년 으로 데뷔 이후 여러 주요 공연에 주/조연으로 활약하셨네요. 전 운이라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항상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제 목표는 올라가서 정상이 되는 게 아니라 남경읍 선생님이나 지금 함께 무대에 서시는 이경미 선생님처럼 그 나이에 그 자리에 서 있는 겁니다. 풍파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텐데 2~30년을 그렇게 하셨다는 자체가 존경스럽더라고요. 어떤 지인 분이 그랭구아르를 한 뒤에 레어티스를 하니까 인지도가 올라갔을 때 조연을 해버리면 안 된다고 했는데… 그런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도 그 초심을 버리지 않으려고 해요. 언제나 주인공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그래도 욕심이 나지 않나요? 함께 출연하는 배우 분들이 자극이 될 것도 같고.얼마 전에 시아준수씨 공연을 봤어요. 와 정말 한국 최고의 아이돌이구나, 저 씬에서 저런 반응이 나오는 구나, 3000명이 한번에 소리를 지르면 이런 느낌이구나. 내가 아무리 노력 하고 연기적 고민을 해도 저렇게 함성을 질러주실까?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분명히 길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이 일은 행복 하려고 하는 건데, 내 길이 아닌 걸 좇으면 어떻게 행복하겠어요. 제가 앙상블을 하면서 정말 행복했었거든요. 코뿔소 역할을 했는데 해바라기 연기도 있었어요. 심바와 여자친구가 사랑에 빠지면서 노래를 부르면 앙상블들이 나뭇잎이 되어서 지켜주는 거에요. 저는 하수의 가장 끝에 객석과 마주 보면서 해바라기 역할을 했는데 정말로 환희에 차는 연기를 했어요. 그때 만큼은 앞에 있는 주인공들이 부럽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거든요. 가끔은 민망할 때도 물론 있었어요. 옷도 민망하고, 객석 바로 앞에서..누가 나를 보겠냐만은(웃음) 그때 만약에 나도 박수 받고 싶다고 생각하면 너무 행복하지 못했을 거에요. 진중하고 조심스러우신 것 같아요. 모차르트 역할은 기복이 있어서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원래 성격이 이래서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연출님도 ‘아하하하하’ 웃으면서 미친놈처럼 하라고 하시고. 틀을 깨려고 했죠. 보셔서 아시겠지만 태경이 형 보다 제가 좀 더 오버도 하고요. 뮤지컬 데뷔 전에 가수 준비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뮤지컬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우연이었어요. 그 당시 제가 가수 기획사 연습생이었는데 회사에서 오디션을 보게 했어요. 할 것도 없는데 이거나 해봐라, 거의 이런 식이었지(웃음). 오디션을 봐서 앙상블을 하게 됐고, 사실 춤을 하나도 못 췄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앙상블로 뽑히기 쉽지 않은데 다행이 은 댄서와 가수 앙상블을 나눠서 뽑는 작품이어서 가능했어요. 그때부터 발레를 조금씩 배우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배우고 있어요. 다음에 바로 에서 그랭구아르를 하셨잖아요. 제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어요. 한양대 경영학과를 다녔는데, 선배들이 그냥 다른 일 하라는 소리를 많이 했거든요. 못해도 취업은 할 수 있지 않냐, 앙상블 하겠다고 하니까 굉장히 한심해 했죠. 사계에서는 사실 인정을 못 받아서, 심바 등 주요 배역 오디션을 보게 해줬지만 계속 떨어지곤 했었어요. 그러다 그랭구아르 오디션을 봤는데 외국인 관계자들이 저를 잘 봐주셨죠. 프랑스는 마이크를 갖고 오디션을 보더라고요. 저에겐 장점이 됐죠. 녹음도 많이 해봤고. 프랑스 오리지널 공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그랭구아르’의 노래가 우리 관객들에게 많이 각인돼 있었어요. 우리나라 버전으로 불러야 했을 때 배우로서 부담감은 없었나요?저에게는 ‘대성당들의 시대’란 노래는 평생 풀어야 할 숙제 같아요. 못 부르겠어요, 진짜. 힘들어서. 저는 행사 할 때 절대 그 노래를 안 불러요.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최상의 몸 상태로 해도 잘할까 말까거든요. 그랭구아르 노래들은 모두 어렵고, 모차르트 노래는 더 어렵고(웃음) 꾸역꾸역 하고 있어요(웃음) 그랭구아르와 모차르트 둘 다 배우 박은태에게 도전일텐데요. 첫 공연을 비교해 보면 뭐가 더 긴장됐는지 궁금한데요. 솔직하게 말하면 그랭구아르 역할이 더 긴장 됐던 것 같아요. 오프닝부터 제일 어려운 곡을 해야 하니까. 그리고 오프닝에서 조금만 삐끗하면 극이 확 무너져버리니까 책임감이 너무 커서 주인공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부담감이 컸어요. 모차르트는 서서히 모든 것을 조금씩 꺼낼 수 있더라고요. 모차르트도 힘들긴 한데, 첫 씬 빨간 자켓에서 긴장되는 걸 빼고는… 쉬는 타이밍이 없으니까 푹 빠져서 정신 딱 차리면 끝나 있어요. 모차르트에 대해서는 영화를 통해 생긴 고정관념이 있어요. 뮤지컬에선 순수한 면이 있고, 음악에 대해서는 혁명가적인 부분도 있더군요. 전 정말 동심이 있는 모차르트를 그리고 싶어요. 천재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진 않았고요. ‘나는 천재가 되고 싶지 않았어요’를 말하고 싶어하는 모차르트.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프고 애잔해질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하면서도 공연 내내 우는데…정말 슬프더라고요. 공연 내내 볼프강 옆에 아마데란 분신이 따라다녀요. 인상적인 설정이죠.아마데라는 건 저(볼프강)인데, 태어날 때부터 같이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는 이상한 게 없죠. 어느 순간 ‘이 아이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느꼈을 때는 혼란스럽고 되게 슬펐을 것 같아요. 아마데가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표현을 하려 했나요. 저는 그렇게 표현하고 싶었어요. 모차르트는 머릿속에 떠다니는 음표를 그리는 것만으로 행복한데, 천재성과 가족을 함께 가질 수는 없어요. 둘 중 하나를 포기 해야 하죠. 첫 씬에서 모차르트는 아버지에게 음악상자를 뺏기지 않으려 해요. 음악상자는 천재성이고, 아버지는 그걸 뺏고 싶은 게 아니라 닫고 싶은 거라고 봐요. 아들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아들이 궁정작곡가로서 평범하게 살기를 바란 거죠. 1막 ‘내 운명 피하고 싶어’에서는 둘 중 하나를 포기 해야 하는 모차르트가 그 운명의 고통을 감수할 수 있다고 외치는 거에요. 결국 그럴 순 없었고요. 에는 하이라이트가 별로 없다는 평이 있는데, 배우로서 연기 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모차르트의 어떤 면을 보여주고 싶었나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 갑자기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제가 풀어야 할 숙제이고요. 드라마가 아닌 이상 뮤지컬은 갈등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사람이 앞에 정말 행복해 보여야만, 뒤에서 슬픈 게 슬퍼 보이고 아픈 게 아파보이는 거지 아플 만 하네, 이렇게 돼버리면 안 되니까요. 그런 변화되는 모습을 부족하지만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것에 대한 타당성을 어떻게든 배우로서 찾아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을 느끼고 있고요. 마지막 모차르트가 죽을 때 너무 가슴 아프다라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제가 표현을 잘 못하면 모차르트가 죽을 때 죽나보다, 라고 끝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냥 좋은 음악 듣고 전기 한 번 봤다, 이렇게 돼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작품의 노래도 정말 아름답잖아요. 노래가 너무 좋아요. 저도 노래를 사랑하거든요. 보통 그냥 연기를 할 때보다도 슬픈 노래 틀어놓고 연기하면 더 잘되는데, 이 작품은 슬픈 연기를 할 때 정말 슬픈 노래가 나와요. 그러면 정말 슬프거든요. 노래를 위해 따로 공부하시나요? 에서 한층 성숙해 지신 것 같던데요. 소리 공부와 노래 공부는 계속 하고 있어요. 평생 해야 할 것 같고요. 지금도 성악 공부를 하면서 바리톤 연습도 하고 있는데 처음 하면서 시작했으니까 꾸준하게 3~4년 하고 있는 거죠. 지금 를 할 수 있었던 바탕이 이것이라고 생각해요. 레슨은 잠시 쉬어도 되지만 내가 끈은 놓지는 말아야 해요. 그게 1년, 2년, 3년이 쌓여서 지금 모차르트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이후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항상 인터뷰 말미엔 이 질문을 하시더라고요(웃음).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이 이후에 저에게 모차르트보다 더 좋은 역할은 만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랭구아르 다음에, 이 역할만큼 좋은 역할을 만나려면 최소한 10년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너무 일찍 찾아왔고, 그 다음에 더 좋은 작품을 기다리기 보다는 비슷하지 않은 캐릭터를 만나고 싶어요.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과 다른 모습이라면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도 참여할 겁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10.02.12 / 조회 2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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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핫이슈, <모차르트!>
관람일 1월 30일(모차르트: 박은태 콜로레도: 윤형렬) 참가자/관람 횟수(이번 공연 포함)/ 에 관심 가진 이유 박진아 (22, 학생)/첫 관람/국가가 제작하고 라이선스를 주는데도 까다로운 오스트리아 뮤지컬에 호기심. 박정례 (32, 프리랜서 방송작가) /3회 관람/임태경 공연 2회 관람, 박은태의 모차르트가 궁금. 이승희 (22, 학생) /첫 관람/영화 아마데우스를 보고, 뮤지컬 사운드 트랙을 미리 접했음. 천재 모차르트를 어떻게 바라볼 지 궁금. 정다헌 (37, 건설 컨설턴트) /2회 관람/뮤지컬 사운드 트랙을 먼저 만나 음악에 매료. 이연경 (20, 학생)/첫 관람/클래식에 관심이 많아, 모차르트의 삶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관심. ------------------------------------------------------------------------------------------------------------------------공연 직후, 어땠어요? 정다헌 음악 하나만으로도 이 공연은 꼭 보라고 추천을 하고 싶은 작품이에요. 조금 거슬리는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한번은 꼭 볼만한 것 같아요. 박정례 저도 음악은 아쉽지 않고 굉장히 잘 봤음에도 불구하고 2%가 부족함을 느꼈어요. 음악적인 부분은 만족인데, 그걸 끌고 가는데 있어서 기술적인 문제들이 많이 보였거든요. 첫 공연 때는 스탭들이 무대에 오고 가는 걸 자주 봤었는데, 이 부분은 계속 볼수록 괜찮아 지는 것 같고요. 지난 번 1층에서 봤을 때보다 음향은 2층이 더 좋았어요. 조명이나 무대도 1층 보다 잘 보여서 2층에서의 만족감이 더 높지 않나 싶어요. 박진아 모차르트 일생에 대해 이야기 해서 무겁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벼워서 오히려 아이를 데리고 와도 좋을 정도였어요. 배우들 딕션(발음)이 굉장히 좋아서 가사 뭉게지는 것도 없고 안무도 쉽고요. 하지만 초반에 무대가 아동극스럽다는 느낌을 조금 받았거든요. 무대에 음표들이 돌아다니잖아요. 어린 모차르트가 피아노를 타고 내려온다던가. 물론 전체적으론 좋았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연경 저는 클래식에 관심이 많거든요. 모차르트의 삶이 어땠는지는 대충은 알고 있는데, 만약 그걸 모르고 처음 공연을 보면 약간 혼란스럽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고, 음악은 굉장히 만족했어요. 아쉬운 점은 모차르트의 천재적인 부분이 표현됐으면 했는데 천재라고 노래는 하나 표현 자체는 잘 안 됐어요. 모차르트의 삶과 성장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았나 생각은 들었어요. 이승희 뮤지컬을 볼 때 사운드 트랙과 티져 영상를 먼저 보고 끌리면 보는 편인데요, 음악을 듣고자 한다면 후회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모차르트의 비중이 적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모차르트 본인 보다는 모차르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훨씬 더 크다고 생각 하거든요. 오리혀 주변 인물들의 개연성이 좀 더 자세히 나왔으면 좋지 않았나 생각했어요. 영화 속 모차르트는 잊고 이승희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이야기보단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야기 해요. 모차르트가 천재라고 추대는 받지만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힘든 것을 인상 깊게 봤어요. 사실 천재라고 하면 누구나 다 부러워하는데 오히려 천재의 주변사람들을 비춰주고, 그로써 잃어야 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게 좋았어요. 박정례 ‘아마데우스’라는 영화를 대부분 본 상태에서 모차르트를 보잖아요. 그 모습이 아닌 것도 사실은 신선했어요. 영화를 보면 해괴한 웃음소리와 돈 마구 쓰고 여자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이런 모습의 모차르트만 보여요. 여기서는 그렇게까지는 아니잖아요. 혁명이야기, 음악 이야기, 가족 이야기가 나오니까 다른 모습의 모차르트를 볼 수 있는 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었어요. 정다헌 전 그 점 때문에 혼란이 많이 왔어요. 영화를 같은 소재로 진행이 되니까 먼저 봤던 기억들이 잔재해 있잖아요. 그러다 처음에는 ‘어 살리에리가 안나오네?’ 했고요.이연경 ‘아마데우스’는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와의 갈등관계에만 집중을 했는데, 뮤지컬은 아버지의 속마음, 누나의 속마음 등 관심을 갖지 않으면 잘 몰랐을 사람들의 마음을 잘 표현을 해서 인간 모차르트라는 사람이 어떤 환경 속에서 어떻게 성장을 했는지 보여줘요. 전 영화보다 오히려 뮤지컬이 더 잘 표현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이승희 전 모차르트를 보면서 좋았던 건 살리에리가 아니어도 살리에리처럼 모차르트를 질투할 사람은 많다는 걸 보여줘서에요. 박진아 맞아요. 누나도 시기했을 수도 있고, 아버지도 할 수 있어요. 박정례 주변의 사람들, 심지어는 가족이라도 시기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줘요. 누나 난넬 같은 경우도 어렸을 때 모차르트처럼 신동이었고, 내가 남자라면 어땠을까에 대해 노래하잖아요. 이 작품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놉시스 정도는 읽고 오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정다헌 맞아요. 공연을 보기 전에는 사전 정보를 알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첫 공연 볼 때와 두 번째 볼 때와는 사뭇 달랐어요. 주변인들과의 갈등이 도드라지게 보여요. 박은태 모차르트, 임태경 모차르트이연경 전 뮤지컬을 많이 보진 않았어요. 박은태씨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처음 보고 진짜 감동했어요. 노래를 할 때 감정 표현하는 걸 잘 하시더라고요. 좀 방정맞게 웃는 것도 잘 표현하신 거 같아요. 박은태씨는 1막의 신나는 모습이 좀 더 인상 깊었어요. 박진아 전 박은태씨 노래하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연기도 좋지만. 이번에 공연 보기 전에 티져 영상을 보고 를 본다면 무조건 박은태 모차르트를 본다고 생각했어요. 모차르트의 음역대와 노래스타일을 감안하면 이걸 할 수 있는 레벨 중에서는 박은태 배우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해요. 이 정도로 신뢰가 높아요. 모차르트의 한량 이미지를 굉장히 잘 살려준 것 같고 이번 공연으로 신뢰가 더 높아졌어요. 이승희 전 좀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려고요. 리뷰를 보니까 박은태씨를 추천하는 글들이 많더라고요. ‘내 운명 피할수 없어’ 노래가 박은태씨 걸로 먼저 풀려서 기대감이 높았잖아요. 막상 보니까 솔직히 말하면 기대치에 못 미쳤던 점이 몇 가지 있어요. 박은태씨는 노래는 굉장히 잘하세요. 하지만 노래로 극을 운영하고 감정을 이어가는데 있어서는 아쉬웠어요. 박은태 배우는 열심히 하는데 연기를 하려고 한다는 게 눈에 보여요. 그건 회를 거듭하면서 점점 나아질 것으로 보이고. 대신 발성이 시원시원해서 좋았어요. 팔 다리를 제어하셔야…가끔 제어가 안 되는 상황이 있어서(웃음). 박정례 전 박은태씨 공연이 궁금했어요. 사람들이 워낙 추천을 하니까. 임태경씨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는 무난하다고 생각했어요. 제일 먼저 연습에 들어갔다고 들었거든요. 성악을 해서 노래는 안정적이지만 감정 부분에서 강하게 나가는 건 박은태 배우가 더 낫지 않나 생각해요. 장면 장면마다 비교되는 부분에 있어서 이 사람이 절대적으로 잘한다 건 없고. 배우마다 다른 것 같아요. 초반에 발랄한 건 임태경 배우가 좀 더 안정감이 있었어요. 정다헌 똑같은 공연을 보면서 서로 다른 느낌이 받네요(웃음). 전 박은태씨가 굉장히 기대가 됐어요. 다들 이야기 한 것처럼. 임태경씨는 안정적이긴 한데 고음역대 노래에서 살짝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어요. 연기는 1막 부분에 대해서는 박은태씨가 좋았고, 2막 같은 경우는 고뇌하는 모습이 임태경씨가 더 좋았어요 재미있지만 옥에 티였던 장면?박진아 시아준수 공연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요. 팬들 사이에서 키스 장면이 나오면 손으로 입을 막으라는 이야기도 있었대요. 박정례 첫 공연에서는 잠깐 비명 소리가 났다고 하던데요(웃음). 어린 모차르트를 표현을 잘 할것 같아서 궁금하긴 해요. 인터파크 후기를 보니 딕션 지적을 많이 하더라고요. ‘돼지꼬리’ 장면에서는 동방신기 춤을 췄다고 해서 뮤지컬 좋아하시는 분들은 싫어하던군요. 그런데 부상으로 빠지신 조성모씨가 했더라면 이렇게 화제가 됐을까도 싶어요. 정다헌 민영기씨는 몸이 아프셔서 아직 첫공연이 며칠 미뤄졌어요. 가장 아쉬워요. 박정례 전 오늘 윤형렬씨가 가장 안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약간 들떠 보였고, 두 번째는 약간 쇳소리가 나서 힘든가 했는데, 오늘은 정말 안정적이었어요. 그런데 코믹한 연기를 좀 뺐으면 하는(웃음). 일동 폭소 맞아요 손발이 오그라들어. 가장 옥에 티에요. 박정례 윤형렬씨는 네 번 밖에 등장하지 않는데도 저 정도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박진아 서범석 배우님과 맞먹을 정도로 나오는 목소리가 감탄스러워요. 그런데 이 작품 플롯 자체가 아들이 사고치면 아버지가 등장해서 노래 부르잖아요. 그게 몇 번 반복하니까 지루해지더라고요. 박정례 맞아요. 비슷한 성격의 아버지 노래 하나는 빼고 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해요. 여배우들 중에는 남작부인 역을 맡은 신영숙씨가 대단하신 것 같아요. ‘황금별’ 노래를 빵 터트리시고 유유자적하게 나가시잖아요(웃음). 저게 포스구나. 박진아 배해선씨 같은 경우는 좀 약했던 것 같아요. 극 자체에 임팩트가 있는 건 아닌데 유달리 더…센 캐릭터가 많아서 그런지 약간 묻히더라고요. 박정례 정선아씨는 원작자가 칭찬할 정도로 제 역할을 하시죠. 이 장면, 기억에 남는다 이승희 전 개인적으로는 창문이 나오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거나, 궁에 갇히거나, 고뇌할 때 등장하는 창문이 상징적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콜로레도 대주교가 나올 때 빈 액자들이 많이 나오는데 네모난 것들이 나올 때마다 저 사람의 고뇌가 잘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요.이연경 모차르트가 작곡을 할 때 실제 악보의 음악과 장면이 나왔잖아요. 그게 되게 신선했어요. 상상 속의 것들이 조명이나 소리에서 잘 표현된 것 같아요. 박진아 전 아마데가 볼프강을 죽이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갇혀 있던 볼프강이 스스로 끝내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자연스럽게 죽은 것도 있겠지만 천재라는 압박감 속에서 자신을 죽임으로써 풀어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꼬마 아마데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하잖아요. 천재라는 꼬리표의 상징이 될 수도 있고 또 하나는 자신은 천재를 버리고 싶어서 그 아이가 갖고 다니는 것이죠. 아이가 따라다니면서 작곡을 하는 것도 좋았어요. 박정례 아이와 함께 하는 장면은 정말 기억에 남아요. 볼프강이 피를 흘려서 작곡을 하잖아요. 그 사람도 피를 흘리면서, 희생을 하면서 작곡을 하는 게 보여지더라고요. 정다헌 전 첫 장면이 인상깊었어요. 하늘에서 내려준 천재라는 걸 그대로 표현하잖아요. 밤하늘에 음표가 그려지면서 피아노 치면서 내려오는 장면…그리고 모차르트의 청바지 의상이 신선했어요. 박진아 레게머리도 충격적이었어요. 그래서 지르면서 노래를 부를 때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정다헌 합창은 보통 남자 배우들이 부를 때 와 닿거든요. 그런데 이번처럼 여자배우들의 합창이 닿는 건 처음이에요. 박정례 그 와중에 신영숙씨가 높은 음을 계속 잡아주니까 와닿는 게 다른 거에요. 마지막 피날레도 멋있고. 음악으로 먹고 가는 작품이에요. 스타캐스팅 박정례 이 작품 초반에는 준비가 안 됐다고 느꼈던 게 무대에서 사고가 많았어요. 무대 장치도 그렇고 배우들 가발이 벗겨지기도 하고. 박진아 캐스팅 문제와 티켓 판매에 있어서는 관객들의 신뢰를 떨어뜨릴만한 일들이 있어서, 공연 보기 전에는 기대를 많이 못한 건 있어요. 박정례 그런데 공연을 막상 보니 노래가 너무 좋고, 의상도 굉장히 화려하잖아요. 의상도 일본에서 주문해서 수작업으로 만든 옷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보기 전에 공연 자체를 의심하게 되는 상황은…사실 비싼 돈 주고 공연을 봐야 하는 입장에서는 한번을 봐도 제대로 봐야 하는데 10만원을 내고 확인 차원으로 가는 건 아니잖아요. 이승희 뮤지컬 볼 때 마다 불편한 부분인데요. 뮤지컬은 연극보단 대중적이잖아요. 거기에 맞춰 스타 배우를 기용하는데 기용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그 배우가 능력이 되느냐가 문제인거죠. 박진아 물론 다들 알아요. 스타 마케팅이 주는 이점을 있다는 걸 아는데, 기획사 측에서 양보를 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적당한 수준의 스타 마케팅이면 모르겠지만. 스타 마케팅 한다는 작품에 실망한 경우가 굉장히 많았어요. 정다헌 사실 모차르트에서 가장 불만인 게 시아준수의 공연 횟수. 박은태씨 보다 더 많아요. 박정례 이런 부분이 뮤지컬 관객의 관심도를 떨어뜨리고. 이게 뭐지, 라고 생각되니까요. 이연경 그런데 뮤지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는 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거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면 ‘시아준수 나오는 거지’라고 이야기 하거든요. 기획사 측에서는 많은 표를 팔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니까요. 박정례 사실 세종문화회관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공연장에 속하는데 그걸 완판을 했다는 게 화제가 될 수 밖에 없죠. 박진아 이 작품은 수준의 송쓰루(Song through)에요. 그래서 직역체가 가장 신경쓰였어요. 박정례 특히 모차르트 아버지 노래 번역이 거슬려서 캐릭터의 감정이 잘 이해가 안 갔어요. 돈 벌어와라 이러다가 너를 사랑한다, 이러고 있고(일동 폭소). 게다가 콘스탄체는 중간에 ‘만약 내가 과부가 된다면’이라고 하잖아요. ‘만약 그가 먼저 떠난다면’이라든가, 충분히 은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직역을 했더라고요. 박진아 커튼콜도 아쉽더라고요. 피날레와 커튼콜이 구분이 안 돼요. 커튼콜이 막힌 이유가 피날레 때 다들 카메라를 찍더래요. 그런데 제가 봐도 구분이 안 돼요. 커튼콜과 피날레가. 그럼에도 불구하고.."재관람은 필수"정다헌 재관람은 필수에요. 꼭 볼 거에요. 한번 더 본다면 연기적인 면에서 조금 더 몰입될 수 있게 다가오는 무대를 박은태 배우로 보고 싶어요. 박정례 박건형씨는 노래에서는 솔직히 다른 배우에 비해 부족하지만 연기가 제일 기대 돼요. 박건형씨나 박은태씨 공연을 볼 것 같아요. 박진아 박은태, 민영기,전문지 배우님이 나온 공연을 보고 싶어요. 이연경 저도 박건형씨 공연이 궁금해요. 이승희 벌써 예매를 했어요. 임태경씨 마지막 공연이요(웃음). 어쩌면 박은태씨나 박건형씨 공연을 한 번 더 볼지도 몰라요.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EMK뮤지컬 제공
2010.02.05 / 조회 16,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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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즐기기 Tip
지난해 말부터 2010년 2월이 막 시작한 지금까지, 공연계에서 가장 화제를 몰고 다니는 뮤지컬은 무엇일까. 늘 그래왔듯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서 날아온 대형 뮤지컬일까 할 수 있지만, 화제의 주인공은 오스트리아에서 온 뮤지컬 다. 미국이나 영국, 혹은 이제는 친숙한 프랑스 뮤지컬이 아닌 독일어권 뮤지컬이 2010년 새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동방신기의 김준수(시아준수) 의 캐스팅. 그가 출연하는 모든 회차는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낳고 있는데다 암표가 돌 정도로 관심은 식지 않고 있고, 이어 다른 모차르트의 예매율 또한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캐스팅 하나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독일어권 특유의 우직한 작품성과 비운의 모차르트와의 만남이 뮤지컬 마니아를 비롯한 관객들에게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에아에서 온 뮤지컬 를 즐기는 몇 가지 팁을 살펴보자. 천재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영화 아마데우스 VS. 뮤지컬 모차르트! 35살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626곡의 걸작을 남긴 모차르트가 전시대를 대표하는 천재 중 하나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의 생애와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서는 독살 설 등 여러 설(設)들이 떠도는데다, 그의 주검 역시 오스트리아 빈 교외의 어딘가에 묻혀 있을 것으로만 추정되고 있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아직까지 자극하고 있다. 1984년 작 밀로스 포먼 감독의 영화 ‘아마데우스’는 이런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영화 속에서 표현된 조증(?)에 경박한 웃음소리의 천재 모차르트와 그의 놀라운 능력을 시기해 죽음으로 몰고 가는 살리에리의 이미지는, 허구가 첨가됐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에게 강하게 갹인돼 있다. 물론 이런 이미지는 영화에서 창조된 게 아니다. 푸시킨의 단편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극작가 피터 셰퍼에게 영감을 주어 ‘아마데우스’를 썼다고 한다. 이로써 ‘경박한 천재 모차르트와 질투의 화신 살리에리’이라는 드라마틱한 대립이 성립됐던 것이다. 하지만 영화 속 그들이 추측과 허구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평범한 재능을 가진 질투의 화신 살리에리는 실제 18세기 후반을 풍미하며 40여 곡의 오페라를 발표한 중요한 음악가 중 한 명이자 베토벤, 체르니, 슈베르트 등의 스승이기도 했다. 또한 베토벤이 세 곡의 소나타를 바칠 만큼 존경 받은 스승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살리에리의 모차르트에 대한 질투는 후세의 추측일 뿐, 영화에서처럼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레퀴엠’으로 모차르트를 죽음으로 몰고 간다는 설정 또한 실은 프란츠 폰 발제크라는 백작이 아내에게 선물로 주고자 당대 최고의 인기 작곡가인 모차르트에게 의뢰한 것이다 뮤지컬 는 영화에서 각인된 이런 이미지들에서 벗어나려 했고, 벗어났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무대에 살리에리는 아예 등장을 하지 않는다. 모차르트의 아버지와 누나, 그리고 잘츠부르크의 콜로레도 대주교, 아내 콘스탄체 등 실제 그에게 영향을 주었을 인물들과의 관계에 무게를 두었다. 특히 모차르트와 아버지 레오폴트와의 갈등은 이 작품의 주요 축으로 등장한다. 그는 신동인 모차르트를 데리고 연주회를 펼쳐 후원금을 받고 ‘크면 평범한 작곡가가 될 뿐이니 어릴 때 주목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냉혹한 아버지이지만 한편으로는 철없고 세상 물정 모르는 아들을 한 없이 걱정하는 부성애가 깊은 아버지이기도 하다. 모차르트는 그런 아버지에게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천재성을 구속하려는 아버지에게 벗어나 자유를 갈구하는 청년이다. 모차르트의 천재성이 분신 ‘아마데’로 표현되는 것은 뮤지컬에서 주목할 시도다. 모차르트가 성장한 이후에도 극의 대부분 그의 곁을 지키는 아마데는 몸만 자라고 정신은 그대로인 그의 유아적 내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원형에 가까운 천재성을 단적으로 표현한다. 볼프강의 피로 천상의 소리를 작곡하는 아마데에서, 천재성이 그를 구속하고 죽음에 내몰았음을 은연 중 나타내고 있다. 볼프강과 아마데가 서로 견제하며, 한편으론 의지하는 형국의 흐름을 주의깊게 살펴 보는 것도 이 작품의 재미 중 하나다. 네 명의 모차르트, 누구를 볼까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 김준수. 내노라 하는 뮤지컬 배우,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그룹의 멤버가 의 타이틀롤을 맡은 점은 이 작품의 주목도를 대중에게까지 넓혀 놓은 일등 공신이다. 이들 네 명의 모차르트는 각기 다른 보이스와 연기로 각각의 매력을 분출하고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박건형을 포함한, 네 명의 모차르트를 살펴본다. 부드러운 천재 _임태경 아버지에게 절연을 당하자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은 곧 울 것 같다. 자신의 분신 아마데와 아버지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연기를 표현하는 사람은 뮤지컬 배우이자 성악가 임태경. 지난해 보다 이번 무대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그는 네 명의 배우 중 가장 부드럽고 유약한 모차르트를 표현한다. 그러기에 모차르트의 비극이 드러나는 2막에서 극의 몰입도 잘 이뤄진다. 아버지가 끝내 자신을 용서하지 않고 돌아가신 후 급격히 쇠약해져 정신적인 혼란이 오는 심리 상태는 그의 부드러운 보이스와 어우러져 연민 가는 음악천재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대신 1막에서 어리고 철없지만 장난기와 패기가 넘치는 모차르트를 표현하기에는 그 부드러움이 걸림돌이 되곤 한다. 절망이나 다짐을 강하게 질러야 할 땐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천재의 굴레를 뒤집어 쓴 모차르트를 잘 표현해 낸 점에서 박수를 받고 있다. 천진난만 음악가_ 박은태 2006년 뮤지컬 앙상블로 데뷔해, 등에서 활약한 배우 박은태는 그의 다섯 번째 작품인 에서 타이틀 롤을 맡으며 날개짓을 하고 있다.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또렷한 발음, 혼신을 다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는 ‘은차르트’로 불리며 관객몰이 중이다. 그는 장난끼 가득한, 천진난만한 모차르트를 제대로 구사한다. ‘아마데우스’에서 익히 들어오던 특유의 웃음소리가, 그의 무대에선 가끔 들릴 정도로 그의 모차르트는 강한 개성과 아이 같은 모습을 안고 있다. 덕분에 대주교로부터 쫓겨나 자유를 외치는 1막 마지막 넘버 ‘내 운명 피하고 싶어’는 그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강한 호소력으로 무대를 장악해 객석을 숨죽이게 만든다. 2막에서 특유의 천진난만함과 고뇌가 매끄럽게 오가지 못한 점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지만, 폭발적인 가창력과 디테일한 연기를 구사해내 기립 박수를 받고 있다. 그가 “이번 공연과 같은 역할은 또 다시 맡지 못할 것 같다”며 혼신을 다한 연기를 펼치고 있으니,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더욱 발전된 그를 만나게 될 것임은 틀림없다.귀여운 반항아 _김준수 김준수의 무대는 지금까지 공연계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풍경을 낳고 있다. 공연이 오르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는 티켓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고 극장 주변에는 암표상이 돌아다닌다. 3000석의 대극장은 빈 좌석이 없이 빽빽하게 관객으로 들어차 있는데, 그 중 상당수는 일본에서 날아온 관객이다. 동방신기의 멤버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시아준수가 김준수라는 이름으로 출연하는 첫 무대의 파급력은 예상보다 거대했다. 이런 물결 속에서 김준수의 연기력(노래 실력이야 입증됐으니)에 모든 이목이 집중됐다. 뚜껑을 열어 본 김준수의 모차르트는 귀엽고 패기 넘치는 반항아의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아직 극 전체를 아우르는 힘은 없지만, 모차르트의 순수함과 장난끼, 좌절감이 불쑥불쑥 무대 전체를 휘감아 관객들을 집중케 했다. 하지만 이미 지적된 발음의 문제는 아이돌 멤버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 섰다면 극복해야 할 관문으로 보인다.개봉 박두_ 박건형 뮤지컬 출연으로 가장 늦게 무대에 오르는 박건형도 다른 세 명 못지 않게 기대를 받고 있다. 2007년 으로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자리매김한 그에게 가 어떤 의미를 전달해 줄지는 그의 무대가 시작돼야 알 수 있을 것. 에서 어깨에 힘을 뺀 어수룩한 로비 하트를 잘 소화해내 기대감이 더해지는 건 분명하다. 그에게서 기대되는 건 무엇보다 연기력. 드라마, 영화 등을 오가며 쌓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인간 모차르트를 소화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다른 세 명의 모차르트가 모두 노래에서 출발한 연기자들임을 감안한다면 노래가 신경쓰일 수 있는 상황. 아직 무대에 오르지 않았으나 무난하게 소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작품의 중심, 실베스터 르베이의 음악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그래미상을 수상한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음악’이다.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극장현회(VBW)가 빈에서 세계 초연을 한 이래 독일, 스웨덴, 일본, 헝가리에서 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원동력은 이 작품의 음악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이 작품을 두 번 이상 보는 관객들은 라이브로 생생하게 전달되는 오케스트라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넘버에 매료돼 다시 관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차르트가 천재성과 갈등하며 부르는 ‘내 운명 피하고 싶어’와 모차르트를 후원하는 남작부인(신영숙)이 부르는 ‘황금별’, 콘스탄체(정선아)가 부르는 ‘난 예술가의 아내라’는 공연이 끝난 후에도 귓가에 맴돈다. 독창뿐 아니라, 앙상블들이 합창하는 ‘모차르트, 모차르트’ 등은 파워풀한 화음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또한 신영숙, 서범석, 정선아, 윤형렬 등 모차르트를 둘러싸고 있는 인물을 소화해내는 우리 나라 배우들의 뛰어난 기량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신영숙이 부르는 ‘황금별’은 그가 등장하는 씬이 많지 않음에도 객석에 각인될 만큼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창력으로 큰 박수를 받고 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0.02.02 / 조회 33,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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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음악과 자유, 사랑을 갈망한 천재
경박한 웃음소리, 당구를 치며 음표를 그려나가도 천상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작곡가, 그런 그를 향한 시기로 괴로운 살리에리. 우리에게 강하게 새겨진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은 이렇게 종잡을 수 없는 천재성으로 죽음에까지 이르는 비운의 음악가다.
지난 1월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한 에서는 그러나, 경박하게 웃는 모차르트도,그를 질투해 죽음으로 내모는 살리에리도 없다. 천재 아들을 걱정해 자신의 곁에 묶어두려는 아버지와 모차르트의 연인 콘스탄체 등 실제로 그를 둘러쌓던 인물들과의 갈등이 부각된다. 뮤지컬 는 자신의 음악에 자신만만 하면서도 음악 이외에는 어린아이처럼 아무것도 몰랐던 모차르트의 순수한 모습과 사랑 받길 원하는 내적 갈망과 혼란이 그려지며 인간 모차르트를 묘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작품은 모차르트가 신동으로 연주회를 다니던 어린 시절, 아버지와 콜로레도 대주교를 벗어나 음악가로 활동하는 청년시절, 그리고 아버지와의 결별과 정신과 육체의 쇠약으로 죽음을 맞는 그의 일생을 그려나간다. 그러니만큼 명확한 드라마 전개보단 모차르트의 음악가로서의 성장과 방황,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촉발된 혼란 등 모차르트의 변화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와의 갈등은 이 작품의 큰 축이다. 어린 시절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이용해 후원금을 모으지만 아들이 세파에 휩쓸릴까 걱정하는 그는, 아들이 자신을 떠나자 끝내 용서하지 않고 세상을 뜬 엄격한 남자이기도 하다. 그런 아버지로부터 사랑 받고 싶은 마음과, 권력에 속박당하지 않고 음악가로서 이름을 알리고 싶어하는 모차르트의 욕망과 좌절은 애잔하게 다가온다. 그의 순수함은 항상 그를 따라다니는 어린 ‘아마데’로 표현돼 눈길을 끈다. 아마데가 모차르트의 피로 작곡을 하는 장면은 그의 천재성과 음악에 모든 것을 바치는 섬뜩하리만큼 순수한 그의 음악 세계를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모차르트의 자유로움과 천재성은 18세기 바로크식 화려한 의상들 속에서 혼자 찢어진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나오는 것으로 표현된다. 지극히 화려한 의상들과 고전적인 인물들 속에 청바지 차림의 모차르트는 록과 클래식을 오가며 갈망과 좌절을 노래한다.
무대는 지극히 모던하지만 의상은 더없이 화려해 모던함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이 작품은 지난 20여년간 독일어권 뮤지컬을 대표해 온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빈뮤지컬의 첫번째 국내 무대이다. 국내 관객들이 느끼기에 전개의 강약 조절이 평이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황금별’ ‘난 예술가의 아내라’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등 한번만 들어도 뇌리에 남는 노래들이 인상 깊다.
전체적으로 절제된 무대를 유지하지만 마지막 모차르트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도 정적으로 표현한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 김준수(시아준수)가 모차르트 역을 맡아 나누어 맡은 이 작품은 특히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가 김준수라는 이름으로 오른 첫 뮤지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모차르트 역 이외에도 그를 둘러싼 캐릭터, 모차르트의 아버지, 누나 난넬, 콜로레도 대주교, 코스탄체 등을 맡은 배우들 역시 제 역할을 해줘 탄탄하게 진행된다. 특히 콘서탄체 역의 정선아는 제 옷을 입은 듯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주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
소란스러운 웃음소리의 모차르트가 아닌 인간 모차르트를 만나고 싶다면 뮤지컬 를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글 :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01.26 / 조회 1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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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월 3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2010년 상반기, 최대 화제작 오픈 임박 뮤지컬 가 랭킹 1위에 오르며 2010년 상반기 최대 화제작으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인 뮤지컬 는 오는 20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출연 회차 전석 매진’ 이라는 기록을 세운 김준수는 오는 1월 26일 첫 무대에 오른다. 한층 강화된 관능미, 성숙미로 무장한 2010 가 랭킹 2위에 자리했다. 지난 11월 개막 이후 김지우, 이하늬, 제시카 금발미녀 삼인방의 매력이 입 소문을 타고 순항중인 뮤지컬 가 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대학로 웃음 연극으로 자리잡은 연극 이 한 단계 순위상승하며 랭킹 4위에 올랐고, 어린이 뮤지컬 이 그 뒤를 이었다. 공연 중 ‘어깨탈골’ 이라는 부상을 입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윤도현 출연의 이 지난 주에 이어 6위를 기록했고,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대상과 연극부문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쥔 연극 강남공연이 5단계 순위상승하며 7위로 올라선 점도 눈에 띈다. 오는 2월 11일까지 연장공연에 나선 뮤지컬 가 8위, 신경숙의 베스트셀러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무대위로 올린 정혜선, 길용우, 서이숙 주연의 연극 가 9단계 순위상승하며 랭킹의 새로운 작품으로 진입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그린데이, 꼭 다시 한번! 지난 18일 열렸던 그린데이 내한공연은 한마디로 화끈하고 뜨거운 레퍼토리와 퍼포먼스로 채워진 2시간 30분 이었다.“한국, 너희가 제일 미쳤어!”라고 말한 그린데이 리더 빌리 조는 관객들과 끊임없는 교감을 나누며 무대를 이끌었다. 잊혀질 수 없는 기억, 잊혀줄 수 없는 대한민국 뮤지션 김광석을 향한 그리움의 물결이 대구를 채우고 있다. 故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에는 동물원, 박학기, 유리상자, 바비킴, 서인국 등이 출연한다. 뮤즈, 그린데이를 잇는 또 하나의 대형 밴드 이 그 뒤를 이었다. 2002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결성된 4인조 록 밴드 킬러스는 포스트펑크, 신스팝에 고딕 록, 팝, 개러지 등 80년대와 90년대 음악의 절묘하게 조화시킨 독특한 사운드로 록씬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그룹이다. 인터파크 골든티켓 콘서트부문 작품상과 티켓파워상을 동시에 거머쥔 이승철의 거침없는 티켓파워가 랭킹을 채운 점도 눈에 띈다. 구미 공연(4위), 천안공연(6위), 수원공연(8위) 등 세 편의 공연을 랭킹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오는 2월 23일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 전설의 팝밴드 이 5위를 기록하며 새롭게 랭킹으로 진입했다. 백스트리트 내한공연(9위)과 인천 공연이 10위를 기록하며 랭킹을 마무리했다. [2009.01.11~2009.01.17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1.19 / 조회 24,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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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월 2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뚜껑 열릴 모차르트, 어떤 모습일까? 오는 1월 20일,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네 차례에 걸친 티켓 오픈 때 마다 ‘예매대란’의 진풍경을 만들어냈던 뮤지컬 는 유럽 대표 뮤지컬의 국내 초연 무대라는 점, 동방신기 ‘시아준수’의 뮤지컬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00년 초연 이후, 매 앵콜 공연 때 마다 식을 줄 모르는 관객들의 열기를 확인 받고 있는 뮤지컬 가 지난주에 이어 랭킹 2위를 차지하며 2010 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편견과 맞서 싸우는 금발미녀 ‘엘 우즈’의 성공기를 상큼, 발랄하게 다루고 있는 가 그 뒤를 이어 3위에 자리했고, 새로운 웰 메이드 가족 뮤지컬로 자리잡은 토종 가족 뮤지컬 이 두 단계 순위 상승하며 4위를 차지했다. ‘월요병 치료’를 위해 ‘매주 월요일 전석 만원’의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연극 이 5위, 윤도현과 윤희석, 최재웅, 송용진, 송창의 등 다섯 색깔의 금발미남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 이 7단계 순위상승하며 6위로 올라섰다. 2009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던 파격 뮤지컬 이 8위에 자리하며 지난 1월 10일 무대를 끝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 작품은 2010년 하반기,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송승환, 조재현, 정태우, 류덕환이 뭉친 연극 , 유쾌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가 각각 두 단계씩 순위 상승하며 9위, 10위를 차지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이제는 그린데이! 펑크의 부활을 이끈 미국 펑크록 밴드, 그린데이의 첫 내한공연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오는 1월 18일 열릴 그린데이의 콘서트에는 유럽투어 당시 오프닝 무대에 올랐던 밴드 가 첫 오프닝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 1월 7일,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체조경기장의 객석을 사로잡은 이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대구에서 열리는 가 3위에 오르며 새로운 랭킹의 얼굴로 진입했다. ‘영원한 오빠’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세 번째 내한공연 이 4위를 차지하며 뮤즈, 그린데이, 킬러스 등 초특급 해외파 가수들의 내한공연 홍수의 물꼬를 이었다. 지칠 줄 모르는 티켓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국내파 가수들의 선전도 계속됐다. 의 진주공연이 5위, 인천 공연이 지난주에 이어 8위에 자리했고, 2009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티켓파워상을 수상한 이승철의 구미공연이 무려 20단계 수직상승하며 랭킹 7위로 올라섰다. ‘붉은노을’ 브랜드 공연으로 대한민국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이문세의 인천 공연(9위), 광주공연(10위)가 나란히 랭킹에 자리한 점도 눈에 띈다. [2009.01.04~2009.01.10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1.11 / 조회 24,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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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월간 예매 랭킹 리포트-12월>
월간 공연 예매 랭킹 ‘김준수 티켓파워’, 전석매진 뮤지컬 배우 김준수로 변신한 ‘시아준수’의 파워에 힘입은 뮤지컬 가 12월 월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오는 1월 5일(화)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의 거침없는 티켓파워는 2010년 1월에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미국 그래미상을 수상한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오스트리아 뮤지컬 의 주인공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역에는 시아준수를 비롯,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가 출연한다. 박경림 뮤지컬 데뷔무대, ‘트레이시 맞춤형 배우’, 배우 권소현의 몸놀림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가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고, 연말연시 최고 효도선물로 자리잡은 극단 미추의 가 3위에 자리했다. ‘연말 맞춤형 공연’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뮤지컬 가 그 뒤를 이어 4위에 자리했다. ‘로비하트’로 더블 캐스팅된 황정민, 박건형의 각기 다른 매력을 맛볼 수 있다는 평이다. 이하늬, 김지우, 제시카 등 미녀 삼총사와 조연, 앙상블의 호연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는 뮤지컬 가 5위를 기록했다. 11월, 월간 랭킹 1위에 올랐던 뮤지컬 이 6위에, 대학로 연극의 자존심 이 7위에 자리하며 뮤지컬 홍수에 빠진 공연계에서 연극의 자존심을 지켰다. 2010년 연말을 기약하며 지난 달 28일 막을 내린 송년가족뮤지컬 가 8위, 오는 1월 10일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이 랭킹 10위에 자리하며 12월 월간 랭킹을 마무리 했다. 월간 콘서트 예매 랭킹 2009년, 신나게 놀았다! 김장훈표 발라드와 댄스, 싸이의 퍼포먼스가 만난 엑기스 공연 가 연말, 콘서트 시장을 평정하며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본론만 화끈하게’ 펼쳐 보인 두 남자의 는 2010년 1월부터 부산, 인천, 진주로 이어지는 전국투어로 계속된다. 2009년 여름, 3년만의 컴백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연말 컬투쇼 사상 최대 규모의 무대를 선보였던 정찬우, 김태균의 가 랭킹 2위를 기록하며 2009년 컬투 공연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뜨거운 퍼포먼스, 감미로운 발라드’로 무장한 박진영의 크리스마스 공연이 3위를 차지했다.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의 (4위), 원조 티켓파워 이문세의 가 5위를 차지하며 연말 콘서트 대목 특수를 누렸다. ‘보컬리스트’라는 새로운 브랜드 공연으로 찾아온 바비킴, 김범수, 휘성의 (6위), 단독공연으로 승부수를 띄운 박효신의 (7위)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보였다.[2009.12.01~2009.12.31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1.04 / 조회 2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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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2월 4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시아준수 효과, 전석 매진 '시아준수 티켓파워’의 끝은 어딜까? 뮤지컬 3차 티켓 오픈이 있었던 지난 21일, ‘시아준수’가 출연하는 회차가 3시간 만에 전석 매진되며, 앞서 오픈 된 7회차 까지 총 11회가 모두 매진되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뮤지컬 는 오는 1월 20일 첫 무대에 오른다. 소녀시대, ‘제시카’의 티켓파워가 가세한 뮤지컬 가 그 뒤를 이어 2위에 올랐고 거침없는 웃음파워를 발휘중인 이 무려 18단계 순위상승 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3위에 자리, 연극의 자존심을 지켰다. 연말특수를 맛보고 있는 2009 마당놀이 가 4위에 자리했고, 어른과 어린이 관객의 마음을 잡고 있는 송년가족뮤지컬 가 세 단계 순위상승하며 5위에 자리했다. 보고 또 봐도 궁금한 뮤지컬,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무대를 외치는 뮤지컬 의 성남아트센터 공연이 무려 35단계 순위상승하며 6위에 올랐다. 지난 7월 무대에 올랐던 인순이, 최정원, 옥주현을 비롯해 지난 2008년 공연에 올랐던 남경주가의 합류로 그 어느 때 보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는 2010년 연초를 뜨겁게 달굴 뮤지컬로 손꼽히고 있다. 송승환의 명작동화뮤지컬 과 노브스비리스크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이 각각 7,9위에 자리했다. 이정섭, 이영범, 김보화, 강성범 등 감초배우들의 매력으로 똘똘 뭉친 2009 MBC 마당놀이 이 4단계 순위상승하며 10위에 자리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김장훈, 싸이 효과 티켓파워! 의 크리스마스 시즌 공연이 3주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켜내며 ‘공연형제’의 뜨거운 한방을 보여줬다. 싸이의 플라잉, 김장훈의 발차기, ‘소녀시대’, ’브라운아이드 걸즈’로 변신한 두 남자의 퍼포먼스로 꽉 채워진 무대를 선보였다. 12월 30, 31일 연말 공연을 앞둔 가 8단계 순위 상승하며 2위에 올랐고,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잡은 컬투의 가 그 뒤를 이어 3위에 자리했다. 바비킴, 김범수, 휘성의 보이스로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 가 4위에 올랐다. 19세 관람등급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던 박진영의 (4위)가 그 뒤를 이었다. 인간적인 박진영의 모습, 열정적인 무대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보고 싶은 연말공연 1위에 꼽혔던 이승철의 가 7위에, 연장공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마이크의 혁명’ 김제동의 가 8위에 올랐다. 크리스마스 특수를 맛본 이승환의 와 이문세의 가 10위에 자리하며 12월 공연 랭킹을 마무리했다. [2009.12.21~2009.12.27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12.28 / 조회 25,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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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시아준수' 티켓파워, 다시 한 번!
동방신기 ‘시아준수(김준수)’의 첫 뮤지컬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가 오는 12월 21일(월), 3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1.2차 티켓오픈 당시, 1차 티켓 6천 석 매진과 2차 티켓 분 1만5천 석(3000석 좌석, 5회 공연)을 2시간 만에 매진시키며 ‘김준수 티켓파워’를 보여준 바 있는 뮤지컬 의 3차 티켓 예매는 21일(월) 오전 9시,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자유를 갈망하는 천재음악가 모차르트 역에는 거침없는 티켓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김준수를 비롯,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임태경, 의 박건형, 박은태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최고의 권력가 대주교 역에는 민영기, 윤형렬이 출연하고, 모차르트의 아버지 역에 서범석, 누나역에는 배해선, 아내 콘스탄체역으로는 정선아가 출연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전석 매진 등 높은 예매 성적을 거두며 2010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의 3차 티켓 오픈 관련 정보는,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www.interpar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초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 는 오는 2010년 1월 20일부터 2월 21일 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12.18 / 조회 3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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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2월 2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김준수 티켓파워, 전석매진 오는 1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가 ‘스타 캐스팅’의 달콤한 맛을 보여주며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김준수 모차르트’가 등장하는 2차 티켓 오픈 예매분 5 회차가 2시간 만에 전석 매진된 것. 모차르트로 변신한 김준수는 오는 1월 26일 첫 무대에 오른다. 경쾌한 뮤직넘버, 화려한 댄스속에 유쾌한 해피엔딩을 가진 뮤지컬 가 그 뒤를 이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트레이시 권소현의 귀여운 외모와 춤, 시원한 노래를 향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부모님들을 위한 안성맞춤 공연 2009 마당놀이 가 지난주와 순위 변동 없이 3위에 자리했고, 황정민, 박건형이 불러주는 달달한 프로포즈 노래로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뮤지컬 가 그 뒤를 이어 4위에 자리했다. 공연장 사고 수습을 마친 가 지난 12월 11일 공연을 재개했다. 7계단 순위 상승하며 오랜만에 활짝 웃은 는 티켓파워를 보여준 소녀시대 제시카가 오는 22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어서 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도현, 최재웅, 송용진, 윤희석, 송창의 등 다섯 가지의 매력을 가진 ‘헤드윅’을 만날 수 있는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한 뮤지컬 이 그 뒤를 이어 6위에 자리했고, 일산에서 도 만나볼 수 있게 된 ‘팬양’의 환상적인 버블쇼 일산 공연이 무려 15단계 순위상승하며 7위로 올라섰다. 뮤지컬의 강세 속에, 연극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앵콜 이 8위, 꾸준히 관객몰이 중인 연극 이 그 뒤를 이어 10위에 자리하며 12월 둘 째주 공연랭킹을 마무리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크리스마스는 우리와 함께! 연말 대박시즌을 맞아 홍수처럼 몰려들고 있는 콘서트 시장에 김장훈, 싸이의 강풍이 그칠 줄 모르고 계속 되고 있다. 1위부터 6위까지의 상위 랭킹은 지난주와 순위 변동 없이 그대로 옮겨왔다. 올나잇스탠드’ 공연의 대가 싸이와 ‘원맨쇼’의 대가 김장훈은 이번 서울 공연에서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최고의 공연형제’임을 다시 한 번 재확인 시키겠다는 포부다. 크엑스 대서양홀로 규모를 넓힌 ‘컬투’의 가 그 뒤를 이어 2위를 지켰고, ‘관객 만족, 서비스 만족’을 외치며 공연장 편의시설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의 가 3위에 자리했다. '지상최대 나쁜파티’를 만들고 있는 박진영의 가 4위에, 타이틀로 10개 도시 투어를 마감한 이문세의 공연이 그 뒤를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문세는 이번 전국투어에서 전석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티켓파워의 원조’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오는 2월 첫 내한공연을 갖는 록밴드 ‘킬러스’의 이 7위로 올라서며 새롭게 랭킹에 등장한 점도 눈에 띈다. 단 세 장의 앨범으로 전세계 1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4인조 록 밴드 ‘킬러스’는 포스트 펑크, 신스팝에 고딕 록, 팝, 거라지 등 80년대와 90년대 음악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독특한 사운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놀이공원 올나잇 콘서트’라는 색다른 컨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렁큰타이거, t윤미래, 리쌍의 가 8위에, 크리스마스의 환상적인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이승환의 가 랭킹 9위, 그 뒤를 이어 부산공연이 10위에 자리했다. [2009.12.7~2009.12.13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12.14 / 조회 43,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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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1월 4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시아준수, 제시카, 윤도현. 가수, 뮤지컬 무대 장악 시아준수, 제시카, 윤도현 등 뮤지컬 무대에 오른 가수들이 출연한 작품이 랭킹 1,2,3위를 차지하며 ‘뮤지컬 무대, 스타 캐스팅’에 대한 갑론을박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주, 공연랭킹의 가장 큰 화제는 단연 뮤지컬 배우 김준수로 변신한 동방신기 시아준수의 화끈한 티켓 파워였다. 시아준수의 뮤지컬 출연 소식이 확정되자마자, 시아준수의 출연 회차 공연 티켓이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 시아준수의 티켓 파워에 힘입어 랭킹 1위로 올라선 뮤지컬 는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미국 그래미상을 수상한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오스트리아 뮤지컬로 28인 오케스트라와 500여벌의 화려한 의상 속에 비운의 천재음악가 모차르트의 일생을 담아낸 작품이다. 2010년 1월 20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의 주인공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역에는 시아준수를 비롯,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가 출연한다. 탄탄한 조연, 앙상블이 전해주는 웃음으로도 화제를 낳고 있는 가 랭킹 2위에, 아름다운 록커 윤도현이 ‘윤드윅’(윤도현)으로 재 탄생한 뮤지컬 이 3위에 자리했다. 키가 작고 뚱뚱한 루저들의 즐거운 성공스토리를 담은 신나는 뮤지컬 가 그 뒤를 이어 4위에 올랐다. 지난 주말 개막한 뮤지컬 는 트레이시으로 출연하는 신예 권소현, 김민영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또 다른 트레이시 박경림은 오는 12월 2일, 첫무대에 오른다. 마당놀이계의 본좌, 극단미추와 윤문식, 김성녀의 가 지난 주 보다 4단계 순위상승하며 5위에 올랐고, 매력적인 웨딩싱어로 변신한 황정민, 박건형의 뮤지컬 가 6위를 기록했다. 연극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앵콜 이 7위에, 뮤지컬 이 지난주와 순위변동 없이 8위를 차지했다. 스테디셀러 뮤지컬과 연극의 파워도 계속됐다. 뮤지컬 가 세 단계 상승하며 9위에, 연극 이 네 계단 상승세를 보이며 랭킹 10위에 올랐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연말 콘서트 시장, 그린데이! 대형 해외 뮤지션들의 내한공연, 대형 국내 가수들의 공연소식, 신종플루 확산이 주춤해졌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연말 콘서트계에 파란 불이 켜졌다. 90년대 펑크 부흥기를 이끌어낸 전설적인 밴드 ‘그린데이’의 이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그린데이’는 첫 내한공연인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Basket Case’와 최근 발표한 ‘Know your enemy’ 등의 히트곡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의 전설, 이승철의 와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선보이고 있는 공연이 지난 주와 순위변동 없이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힙합 패밀리와 뜨거운 밤을 보낼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 가 4위에 오르며 새로운 랭킹 속 얼굴로 등장했다. 드렁큰타이거, t윤미래, 리쌍, 정인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국내 최초 놀이공원에서 진행되는 힙합 콘서트로 입장객은 공연이 진행되는 시간 동안 모든 놀이기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만난 이문세의 가 6위에, 파격적인 포스터로 화제를 모은 박진영의 가 5단계 순위 상승하며 7위에 올랐다. 데뷔 3년 만에 첫 콘서트를 여는 싱어송라이터 윤하의 가 8위로 새롭게 랭킹에 진입했다. 새로운 공연형식인 토크콘서트에 도전한 김제동의 (10위)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11.30 / 조회 3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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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준수, 뮤지컬 <모차르트!> 캐스팅
2010년 개막예정인 뮤지컬 의 주인공으로 동방신기 멤버 시아준수(본명 김준수)가 캐스팅됐다.
시아준수는 자유를 갈망하는 천재음악가 모차르트를 연기할 예정.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원작자 실베스터 르베이방한 당시 연출자와 함께 시아준수와 1차 미팅이 있었으며 그의 뮤지컬 출연에 대한 의지와 열정에 반했다” 며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 모차르트로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는 원작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종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아준수와 함께 배우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가 모짜르트 역에 캐스팅돼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는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그래미상 수상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만든 작품으로 국내 최초 선보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 오는 2010년 1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ek.com)
2009.11.27 / 조회 59,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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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림걸즈>, 100회 공연
뮤지컬 가, 5월 19일 100회 공연을 맞이한다.
지난 2월 20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7일까지 99회 공연을 마친 는 현재 약 7만 여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객석 점유율 81%를 유지하고 있는 대형 뮤지컬. 100회를 맞은 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배우들의 사인이 들어간 프로그램 등 경품과 예매처를 통해 19일 예매하는 관람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30% 할인쿠폰을 증정할 계획.
뮤지컬 는 꿈과 재능을 가진 세 명의 여성이 가수로 데뷔하는 과정을 화려한 쇼와 드라마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지난 1981년 뮤지컬로 초연했고 2007년에는 비욘세 놀즈와 제니퍼 허드슨 등이 출해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작품은 초연과는 다른 프로덕션으로 한국과 미국의 합작으로 탄생했단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무대에는 홍지민, 정선아, 차지연, 오만석, 김승우 등이 출연하며, 특히 무대에서 구현된 LED와 수백벌에 달하는 화려한 의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는 오는 7월 2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글 :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09.05.19 / 조회 26,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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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4월3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어린이극과 스테디셀러의 질주 신작의 등장이 유독 드문 4월의 공연계에서 지난 주에는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작품과 가정의 달 5월을 앞둔 가족 및 어린이극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띈다. 먼저, 장기 1위가 예상되는 뮤지컬 가 지난 주에 이어 변함없이 예매 랭킹 1위를 유지한 가운데, 2위는 무려 10위나 급상승한 뮤지컬 이 차지했다. 연애 한번 못해본 소심한 주인공 남자가 달콤하지만 살벌한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사건이 펼쳐지는 이 작품은 독특한 소재 못지 않게 세련된 뮤지컬 넘버와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이 2,30대 여성 관객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 캐릭터 뽀로로가 무대 위에 등장했다. 이 5월 공연 시작을 앞두고 80%가 넘는 30대 여성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3위로 등장했다. 자녀들을 위한 엄마들의 선택이 줄을 잇고 있는 이 작품은 특히 관객들이 극 중 운동회에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더욱 확대되어 관람 이외의 또 다른 경험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성우, 유준상, 엄기준, 박건형, 김법래 등 개성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뮤지컬 역시 4위로 순항 중이며, 지난 해부터 중년층을 포함해 많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는 연극 가 2계단 하락했지만, 5위로 상위권 내에 랭크되어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뮤지컬 (6위), (7위)와 (10위), 연극 (9위) 등 상위권을 비롯하여 랭킹 20위권 내에 위치한 작품들 대부분이 기존 작품의 앵콜 공연 및 연장공연이 주를 이뤄 참신하고 새로운 모습의 작품의 등장이 더욱 기다려지는 한 주였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소리꾼 김영임의 구성진 한판 매년 5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구슬픈 소리 한판, 이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가정의 달에 부모님께 선물해 드리면 더 없이 좋을 무대로 매년 손꼽히는 김영임의 무대는, 올해 국악과 뮤지컬, 그리고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새로운 모습이 준비되어 있다. 탤런트 전원주와 코미디언 이상해가 출연하여 극 중 연인으로 분할 예정으로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웃음도 선사하겠다는 다짐. 30대 여성 관객을 중심으로 50대까지 고른 선택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를 넘나드는 재즈의 그루브를 도심 한가운데서 느낄 수 있다. 영화 ‘원스’의 주인공인 그룹 스웰시즌을 비롯하여, 마들렌드 페이루, 바우터 하멜, 오마르 소사 등 국내에서 쉽게 직접 연주 모습을 만날 수 없는 세계 뮤지션들의 무대, 가 2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10위 권 내에서 2위를 제외하곤 모두가 국내 뮤지션들의 차지인 지난 주 콘서트 랭킹에서 더욱 반가운 얼굴들이 많다. 5월을 맞아 부모님들께 선사하면 좋을 효 공연들과 탄탄한 무대로 믿음을 주고 있는 중견 가수들의 무대가 가득한 것. 실로 오랜만에 소극장 콘서트를 열고 있는 [YB콘서트](3위)와 (4위), 그리고 10집 발매기념으로 더욱 새로운 모습을 준비중이라고 하는 (5위)이 탄탄히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난 해 조인트 콘서트인 ‘더 소울’의 무대를 통해 큰 환호를 받았던 휘성의 6월 단독 무대, 가 새롭게 6위로 진입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9.04.20 / 조회 27,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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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4월2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대극장엔 꿈을 꾸는 그녀들이, 소극장엔 기억하는 그가 꿈을 향해 질주하는 그녀들의 무대, 뮤지컬 가 2주 연속 공연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냉혹한 쇼 비즈니스 세계와 노래하는 이들의 엇갈린 사랑을 모티브로, 강렬하고 화려한 무대를 자랑하고 있는 이 작품은 공연 두 달에 이른 지금도 2,30대 남녀 고른 관객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랭킹 선두 자리를 차지한 대형 뮤지컬의 뒤를 이은 것은 작고 응집력 있는 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2위)다. 2007년 초연 당시 마니아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화제가 되었던 이 작품은 이제 특정 관객이 아닌 대중의 관심 속으로 충분히 확대된 모습이다. 초연 때 만났던 강필석을 비롯해, 김우형, 김산호, 정상윤과 신예 김하늘이 저마다의 개성을 발휘하며 한 주 전보다 6계단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겠다. 평일 낮 공연을 보기 위해 중장년층이 극장 주변에 무리 지어 있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작품, 연극 의 앵콜 공연은 지난 주 랭킹 3위를 유지했으며, 청춘들의 풋풋함이 가득 담긴 뮤지컬 는 4위로 한 계단 순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작품이 역으로 작품의 본산지에 초청이 되어 화제를 낳은 가 새롭게 5위로 올라섰다. 동화적이고 입체적인 무대 연출과 애니메이션 영상, 그리고 민속 악기 등으로 연주되는 라이브 음악에 동물 캐릭터의 등장은 어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충분히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전체 구매자 중 80% 이상이 30대 여성 관객인 것은 자녀들을 위한 엄마들의 선택이 줄을 잇고 있다는 뜻. 이 밖에 매년 라이선스 공연이 확정된 가족 뮤지컬 은 7위를 기록하며 지난 주 막을 내렸고, 9계단 급상승한 뮤지컬 (8위)와 랭킹 터줏대감 (9위)와 (10위) 역시 순위권 안에 자리한 한 주였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그녀와 함께하는 두번째 봄 소리 소문도 없는 그녀의 힘은 강했다. 조용히 두번째 봄을 준비하는 는 예매 오픈과 함께 상위권에 등극, 지난 3주간 1, 2위를 번갈아 오르고 있는 중이다.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를 다시 차지한 이번 무대에서 그녀는 일요일 밤 11시 공연이라는 낯설지만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공연 중 매주 일요일 밤에는 프로그램도, 콘서트의 순서도 없이 관객과 주고 받는 이야기, 신청곡 등 자연스럽고 은근한 분위기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 주 전, 서울 공연이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주에는 그의 부산 콘서트가 2위에 새롭게 올랐다. 는 지난 해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신혜성의 라이브 투어 중 한 곳. 서울, 부산에 이어 중국과 일본 등에서 펼쳐지는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는 그의 정규 3집 SIDE 2의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명품 발라드 공연을 다시 한번 재현함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 뮤지션들의 무대가 강세였던 지난 주 랭킹에서 3위를 차지한 [YB콘서트] 역시 반가운 무대로 꼽을 수 있다. 정규 8집 음반 발매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그들이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소극장 콘서트라는 점이 특징. 이번주 부터 내달 3일까지 이어지는 그들의 록 릴레이 무대에 2, 30대 여성 관객들의 압도적인 선택이 줄을 잇고 있다. 세계 다양한 재즈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는 낭만의 자리, 가 4위로 한 계단 순위 하락했으며,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의 이 가파른 순위 상승으로 5위에 오른 것도 확인할 수 있겠다. 이 밖에 2위를 차지한 신혜성의 부산 콘서트에 이어 역시 9위를 차지한 것과 군 제대 후 활발한 활동의 날개짓을 시작한 김태우의 콘서트, [Stars on Stage]의 9위 진입도 새롭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9.04.13 / 조회 27,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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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월간 예매 랭킹 리포트-3월>
월간 공연 예매 랭킹 눈과 귀가 풍성, 흥행 순항 중 오픈 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으며 관객들의 큰 기대를 받았던 뮤지컬 가 공연 시작 한 달을 넘어선 지금, 3월 공연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흥행면에서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볼거리 면에서 타 공연을 압도하는 데 1등 공신인 LED(발광다이오드) 패널이 멈춰 공연이 중단되는 사고도 있었지만, 2009년 봄, 눈과 귀를 이보다 더 가득 차게 만드는 작품이 드물다는 평이 이어진다. 작은 뮤지컬의 승리,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거센 인기 뒷심을 여지없이 보여준 뮤지컬 가 3월 예매 랭킹 2위를 차지하며 두 달간의 공연을 마쳤다. 국내에서 다소 단편적인 모습으로만 형상화 되었던 소재로의 동성애는 이 작품이 가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사랑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는 또 한 가지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진 것이 무엇보다 큰 수확. 여기에 탄탄한 젊은 배우들의 환상적인 앙상블이 큰 박수를 받았다. 예술을 사랑하는 젊은 이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롱런 뮤지컬의 대표주자, 가 3월 예매 랭킹 3위를 기록하며 석 달의 대장정을 마쳤으며, 여전히 우수한 연장전을 펼치고 있는 연극열전2의 작품 (4위)와 (5위)가 연극 장르로는 유일하게 5위권에 진입한 것도 확인할 수 있겠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다시 찾아온 뮤지컬 (7위)와 뮤지컬 (8위)를 비롯 오픈런 공연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6위)과 뮤지컬 (9위) 등 3월은 무엇보다 대형작품으로는 유일한 를 중심으로 재공연이나 연장 작품이 꾸준한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뮤지컬 의 10위 등장으로 따뜻해지는 봄날, 어린이를 포함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작품들이 4월 랭킹에 더욱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해 본다. 월간 콘서트 예매 랭킹 실력파 여가수, 콘서트 점령 3월 콘서트 예매 무대에 무엇보다 강한 여풍이 불었다. 2년 만에 소극장 무대로 다시 돌아온 이 지난 달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팝과 클래식 장르를 넘나드는 완벽한 목소리, 의 서울(2위)과 부산(9위) 공연, 3위의 이미자, 10위의 이선희 등 10위 권 내에 여자 가수들의 무대가 탄탄히 자리한 것. 1, 2위를 나란히 차지한 이소라와 사라 브라이트만은 좀처럼 자주 만나지 못하는 뮤지션의 무대라는 점도 있지만, 소리 하나로도 충분히 공간을 영위할 줄 아는 탄탄한 가창력을 소유했다는 점에 관객들의 선택이 이어졌으리라 보인다. 판타지 속 신비로운 공주의 모습으로 라이브의 진수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막을 내린 사라 브라이트만 공연에 이어 담백하고 따뜻한 거리로 관객을 포용하고자 하는 이소라의 콘서트는 4월에도 역시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콘서트계 여풍을 이어간 3위는 올해로 가수 인생 50주년을 맞은 였다. 4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4회의 공연으로 펼쳐진 이번 무대는 특히 30대(35.1%)를 중심으로 50대까지 중장년층 남녀 관객의 고른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만난 환상의 콤비, 가수 김건모와 프로듀서 김창환에 더하여 클론, 김송이 합세한 서울 무대는 지난 달 랭킹 4위를 기록하며 순탄한 첫 스타트를 예고하고 있다. ‘soul groove’를 부제로, 그간의 히트곡을 비롯하여 소울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는 이번 무대는 서울을 시작으로 올 한해 전국 10여 개 도시 이상에서 펼쳐질 예정이라, 그의 단독 무대를 그리워했던 전국의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봄이면 어김없이 도심 속에 재즈 선율을 울리는 가 영화 원스의 주인공들인 밴드 ‘스웰시즌’을 비롯하여 라틴재즈의 거장 오마르 소사, 포스트 빌리 할리데이로 불리는 마들렌느 페이루 등 매력적인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라인업을 자랑하며 5위를 기록한 것도 돋보인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9.04.06 / 조회 28,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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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3월 3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화려한 무대에 박수를 받으며, 1위 탈환 화려하고도 냉혹한 쇼 비즈니스 세계에서 노래로 좌절하고 희망하는 드림즈의 이야기, 뮤지컬 가 다시 1위로 올랐다. 국내 제작, 공연비만 100억 원이 들어간 초대형 작품으로 LED 패널이 연출하는 현란한 무대가 더 없이 큰 환호를 받고 있는 이 작품은 최근 몇 주 간 랭킹 정상의 자리를 주고 받던 뮤지컬 가 막을 내리는 3월 이후로 당분간 무리 없는 1위 질주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특한 발상과 유쾌한 노래로 사랑의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고 있는 뮤지컬 는 지난 주 1위에서 한 계단 하락, 2위를 차지했으며, 어두운 뒷골목에서 가난하지만 사랑과 예술의 꿈을 안고 사는 젊은이들의 이야기, 뮤지컬 가 3위로 껑충 뛰어오른 것도 돋보인다. 지난 주 공연 예매 랭킹에는 새로운 캐스팅으로 오픈런 공연을 이어가는 작품들의 등장을 주목할 만 하다. 먼저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달동네를 배경으로, 힘 없이 소외된 삶이지만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뮤지컬 (4위)에서 몽골에서 온 이주 노동자 솔롱고 역으로 서는 임창정과 홍광호를 4월 말부터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뼈대 있는 집안의 콩가루 같던 형제애의 재발견, 뮤지컬 (8위)에서는 탄탄하고도 재치 있는 연기력의 이석준과 더불어 뮤지컬 배우로 변신에 성공한 정준하가 설 예정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위 내에는 연극열전2의 앵콜작인 (5위)와 (9위)를 비롯하여 대학로 롱런 연극의 대표주자 (10위) 등이 랭크 되어 있어, 더욱 다양하고 참신한 연극 작품의 순위 진출이 아쉬운 한 주였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도심 속에 흐르는 재즈의 선율 매년 세계 재즈뮤지션들의 무대를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는 기회, (1위)가 다시 찾아 왔다. 오는 5월 14일부터 사흘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에는 지난 해 한국을 찾았던 영화 ‘원스’의 주인공인 그룹‘스웰시즌’을 비롯해 마들렌느 페이루, 바우터 하멜, 타워 오브 파워 등 로맨틱하고 또 강렬한 비트의 그루브를 선사하는 뮤지션들이 대기 중이다. 중견가수들의 저력 있는 무대가 더욱 큰 관심을 받은 한 주이기도 했다. 2위를 차지한 은 한국 가요사에 없어서는 안될 기둥, 이미자의 50년 가요 인생사가 펼쳐질 기념비적인 무대로 30대 여성 관객들을 중심으로 고른 세대에게 사랑 받고 있으며, 프로듀서 김창환과 다시 만나 전국 투어를 준비중인 김건모의 역시 3위로 순항 중이다. 만원으로 누릴 수 있는 값진 행복의 시간, 가 4위로 진출했으며, 지난 주 서울에서 환상적인 첫 공연으로 ‘완벽한 판타지 무대 속 공주, 흐트러짐 없는 가창력’을 선보였던 (5위)가 부산 공연에서도 역시 큰 기대를 낳고 있다. 이 밖에 10집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라이브의 황제 이 25위나 상승한 8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난 해부터 이어오고 있는 전국 투어 콘서트의 무대 중 도 10에 랭크 되어 있어 10위권 내에 두 자리나 차지한 이승철 무대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겠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9.03.23 / 조회 26,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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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3월 1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볼거리 가득한 무대 지난 주 일요일을 끝으로 성남 공연을 마친 을 비롯하여 대형 공연작들이 속속들이 막을 내린 3월, 뮤지컬 의 예매 랭킹 1위는 순조롭다. 2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는 무대 위에 세워진 LED판이 새로운 무대 및 조명 효과를 발휘하며 볼거리 가득한 작품의 1등 공신으로 서고 있는 것이 빼 놓을 수 없는 특징. 친절하지 못한 스토리 텔링이 다소 아쉽지만, 대형 무대를 가득 채우는 현란한 볼거리와 끊이지 않는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가 충분히 흥겨워 진다는 평이다. 동성애가 정상인 세상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사랑이야기 뮤지컬 가 7계단 상승, 2위에 올랐다. 그 어떤 사랑도 소중한 것이라는 메시지가 색다른 소재, 발랄한 노래들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2004년 오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라이선스 공연으로는 한국이 처음. 사랑하는 사람을 이어주는 하트빌 고등학교 중매쟁이 자나를 통해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뭉클함까지 지니고 있어 공연 시작 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순위 상승하고 있다. 매년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두 똑똑한 남자의 알 수 없는 이야기, 뮤지컬 가 올해에도 공연 시작 전부터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으며, 첫 공연이 있었던 지난 금요일을 포함, 지난 주에 무려 13위나 뛰어 올라 예매 랭킹 3위에 등극했다. 초연 때의 ‘나’인 강필석을 포함해, 김우형, 김산호, 정상윤, 김하늘 등 매력적인 다섯 남자가 펼치는 밀도 높은 극을 관객들을 다시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이 밖에 대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뮤지컬 의 대구 무대가 4위를 차지했으며, 연극열전 2의 여세를 몰아가고 있는 두 작품 (5위)와 (6위)가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음도 확인할 수 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다양한 내한 공연 줄이어 속속 더해지는 본격적인 해외 뮤지션들의 내한 공연 일정이 예매 랭킹 순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한 를 비롯하여 2위 , 그리고 (6위)과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또 한번 국내 관객들을 찾아오는 (8위)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에 국내 관객들은 더 없이 풍요로운 선택 속 3월을 맞이하고 있다. 단발성 기념 무대가 많은 연말에 비해서, 봄에는 꾸준히 콘서트 투어를 펼치는 저력의 가수들의 자리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우선 3계단 상승하여 3위에 오른 은 국민 가수, 엘리제의 여왕 이미자가 노래 생활 50년을 기념하는 국내 가요사적으로도 매우 뜻 깊은 무대. 30대를 중심으로 20대부터 50대 이상 고른 예매자 층을 보이고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그녀의 힘을 확인해 볼 수 있겠다. 여기에 5위를 차지한 역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열정적인 전국 투어 콘서트를 만드는 이승철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이다. 또한 자신의 생일에 즈음하여 무대를 만드는 (4위)와 만원으로 느끼는 풍부한 멜로디 콘서트, (10위)가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한 주였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9.03.09 / 조회 2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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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2월 4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그녀들의 꿈의 무대, 실현될까?‘One Night Only’를 외치던 그녀들이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흥행 영화 뿐 아니라 미국과 한국 합작 프로듀싱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가 지난 주 공연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뮤지컬 배우 오만석, 홍지민, 정선아 등을 비롯하여 김승우가 첫 뮤지컬 무대로 서고 있는 는 캐스팅에 대한 관객들의 호불호가 커지고 있지만, 웅장한 LED 회전 무대와 화려한 조명, 의상 등에 큰 점수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프랑스 오리지널 캐스트의 뮤지컬 은 지난 주 예매 랭킹 2위로 한 계단 하락한 순위로 공연을 마쳤다. 공연 초반 공연 중단으로 물의를 빚었지만, 곧 이어간 무대에서 샹송과 록 등 감성 풍부한 강렬한 뮤지컬 넘버와 다미앙 사그르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아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는 평이다.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신성우를 비롯하여 유준상, 엄기준, 박건형, 김법래, 민영기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한대 모인 뮤지컬 는 5월 공연을 앞두고 예매 오픈과 동시에 랭킹 3위에 오르는 활약을 선보였다. 각기 다른 매력의 여섯 남자의 등장으로 예매자 중 89.2%가 여성 관객으로 나타난 이 작품을 통해 올해 국내 체코 뮤지컬의 바람이 계속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주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뮤지컬 이 지난 주에도 4위를 유지했으며, 어린이 교육 뮤지컬의 흥행 주자 이 무려 8계단이나 뛰어올라 5위에 등극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노래로 기원하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아이돌 스타들이 뭉쳐 콘서트를 펼친다. 오는 3월 28일 광주에서 열리는 는 그 이름처럼 빛고을 광주에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또 한번 단결된 대한민국을 바라는 자리. 동방신기, 브라운아이드걸즈, V.O.S 등 이 시대의 젊은 가수들이 한대 모인 까닭에 총 예매자 중 이들 그룹의 팬들이 많이 분포한 10대 관객 파워가 가장 크게 나타나며(전체 39%)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에 오르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는 지난 주 1위에서 한 계단 하락, 2위에 머무르고 있으나 서울 뿐 아니라 부산 무대가 4위로 진입해 상위권 내 두 개 순위나 차지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재결성 후 오는 3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최초로 선보이는 이 3위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시공간을 가리지 않는 라이브의 황제, (5위) 역시 상위권에서 롱런 중이다. 이 밖에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진정한 국민가수 이 6위에 올라 있으며, 솔로 활동 후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인 서울 무대는 무려 11계단이나 뛰어 올라 10위에 랭크되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9.03.02 / 조회 26,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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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걸즈> 김승우, 오만석, 홍지민 등 캐스팅, “영화보다 더한 감동 기대하세요”
2009년 2월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일 뮤지컬 가 캐스팅을 발표하며 작품의 윤곽을 드러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낙점된 배우들은 커티스 역에 김승우, 오만석, 에피역에 홍지민, 차지연, 디나역에 정선아, 지미역에 최민철, 로렐역게 김소향 등. 이들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2일 프라자호텔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진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오디션 전에는 드림걸즈의 노래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들을 찾을 수 있을까 걱정 됐지만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훌륭한 배우들을 찾을 수 있어다”며 “미국의 제작진들도 우리 배우들의 실력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배우는 뮤지컬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배우 김승우. 그는 오만석과 함께 쇼 비지니스에 야망이 있는 매니저 커티스 역을 맡았다. 김승우는 “막연하게 뮤지컬을 해보고 싶었던 참에 좋은 공연에 합류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우로서 이번 작품을 소화해 내지 못하면 오점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잘 안다”며 “오만석을 졸졸 쫒아 다니며 커티스역 만큼은 오만석씨만큼 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뮤지컬 으로 뮤지컬 연출을 도전한 오만석은 “배우들을 무대에 올리니 나도 너무 무대에 서고 싶었다”며 “영화를 보고 감동했던 작품이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영화 드림걸즈에서 제니퍼 허드슨을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배역인 에피역에 캐스팅된 홍지민과 차지연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에피를 만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지연은 “에피역을 맡기 위해 열심히 살을 찌우고 있다”며 “사활을 걸고 이 역할을 소화할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뮤지컬계의 비욘세로 불리던 정선아가 영화 속 비욘세가 열연한 디나역으로 캐스팅돼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이 작품을 영화를 통해 접했고 영화가 끝나고 박수를 칠만큼 감동을 받았었다”며 “영화보다 더 큰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는 지난 198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 2007년 영화로 제작돼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며 다시 각광받기 시작해, 오는 2009년 2월에는 한미합작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09년 2월 샤롯데씨어터에서 세계최초로 초연되고, 그해 11월부터 미국투어에 들어가, 2011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쇼케이스 드림걸즈 로렐(김소향), 디나(정선아), 에피(홍지민)의 무대 you're my dream을 부르는 정선아, 오만석 one night only를 열창하는 에피 차지연 제임스 역의 최민철 또 다른 에피 홍지민이 부르는 i'm not going 기자간담 현장 첫 뮤지컬에 출연하는 김승우 디바역의 정선아 다시 배우로 돌아온 오만석 에피역의 홍지민(좌) 차지연(우) "라이벌 의식 물론 있지요~" 배우들과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대표(가운데)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플레이디비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12.03 / 조회 28,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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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두> 신나고 즐겁게, 완벽한 꿈의 세계로
“쿠빌라이 칸은 상도에, 장엄하고 멋진 환락의 궁을 짓도록 했다” 영국의 서정시인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Samuel Taylor Coleridge)가 쓴 시 ‘쿠빌라이 칸(Kubla Khan)’의 첫 구절이다. 실제 원나라 초대 황제인 쿠빌라이 칸을 등장시킨 이 시에서 환락의 궁은 시인의 상상력으로 중국 상두에 세운 환상적이며 이상적인 낙원인데, 원전에 그곳을 바로 ‘Xanadu’라고 부르고 있다. 1980년대 영화로 만들어진 이후 2007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그리고 2008년 9월부터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는 이처럼 몽환적이며 신비스런 내용으로 현실을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상상으로 가득 찬 작품이다.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자신의 재능에 좌절하는 화가 지망생 쏘니를 돕기 위해 제우스의 딸이자 뮤즈의 리더 클리오가 ‘키라’라는 평범한 여자로 변신해 등장한다. 그녀의 도움으로 무한한 영감을 떠올리는 쏘니는 제너두라고 불렸던 낡은 극장을 ‘반짝이는 미러볼이 달려있고 벽화가 그려진 롤러스케이트장’으로 만든다. 음악과 춤과 그림이 있는 완벽한 예술적 공간인 이 곳에서 키라와 쏘니의 운명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흘러만 간다. 2008년 뮤지컬 에서 만나보는 ‘Suddenly’, ‘Magic’을 비롯해 ‘Xanadu’까지 젊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신나고 감성적인 노래는 올리비아 뉴튼존을 7, 80년대 가수에 머물지 않게 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환호와 40대 이상의 ‘넥타이 부대’들을 어색하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객석 역시 올리비아 뉴튼존의 힘이 크다. 무엇보다 시 공간을 초월하는 여신과 인간의 만남, 그리고 ‘예술’이라는 설정은 이 작품이 여타의 뮤지컬과 차별될 수 있는 제 1의 매력이다. 현실과 등을 진 이 모든 것들은 하루하루에 지친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신선하고 달콤한 바람이 될 것이다. 여기에 키라와 쏘니를 시기하는 각가지 캐릭터의 뮤즈들, 돈 앞에서 사랑을 놓쳤던 성공한 사업가 대니의 등장은 웃음 가득히 전개에 탄력을 주고 있다. 반면, 위와 같은 것들이 공연 시작 전 뮤지컬 를 우려하게 만들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어설픈 환상의 재연은 유치하기 십상이고, 로라장(롤러스케이트장)은 아무래도 젊은 관객들에겐 와 닿지 않는 추억의 유품일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뮤지컬 를 두고 그러한 걱정은 필요 없을 듯 하다. 신나는 노래에 맞춘 위트 넘치는 움직임이 롤러 스케이트와 함께 속도감을 낸다. 신들의 세계인 올림푸스나 천사의 등장은 더욱 재치 있어 웃음이 크다. 키라를 시기하는 두 언니 멜포메네와 칼리오페는 밉지 않은 악역으로 재미에 쿵짝을 더한다. “저렴하게 굴지 마”나 “어? 치약이름”과 같은 오늘날 우리네 대화에서 따온 유머는 쉽게 이해가 되나 작품과 다소 거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다. 거대하고 웅장한 스케일보다는 소소한 익살로의 접근을 택했다.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으로 오랜 시간 뮤지컬 무대를 장식해 온 이건명과 아이돌 가수 그룹 멤버에서 연기자로의 변신을 꾀한 강인, 희철을 비롯해 많은 배역이 더블 캐스트임도 확인해 두자. 공연 관람을 기쁘게 만드는 요소는 철저히 개인 취향에 따르는 것이나 이건명이 분했던 쏘니와 키라의 최유하, 홍지민, 김희원, 김성기 등의 조화는 개성있는 공연 속으로 관객들이 흠뻑 몰입하게 도와주었던 충분한 동반자였음은 분명하다. 글: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10.23 / 조회 15,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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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두> 강인, 희철 “뮤지컬, 할수록 욕심나는 장르”
지난 8일 두산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프레스 콜은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두 아이돌 스타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베테랑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함께 주인공 쏘니 역으로 캐스팅된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과 희철. 이들은 이날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카메라 앞에서 몇 장면의 연기와 노래를 선보였다. 노련한 연기는 아니지만 무대에 익숙한 스타답게 연기를 해나간 강인과 희철은 “작품에 해가 되지 않게 노력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기도. 특히 상대 배우와 안타깝고 애절한 장면을 보여준 희철은 “포옹씬에서 자연스럽게 연기가 안 나와 실전에서 연습할까 생각 중”이라며 장난끼 있는 답변을 하기도 이어서 “처음에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내가 먼저 벽을 세웠던 거 같다”며 “오히려 함께 출연해주신 배우분들이 잘 이끌어주고 칭찬도 해주셔서 이젠 욕심을 가지고 무대에 서고 싶다”고 뮤지컬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강인 역시 “슈퍼주니어의 멤버이기 이전에 배우로 제 몫을 해내고 싶은 마음”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는 한 젊은 예술가와 신화속 뮤즈의 사랑이라는 설정으로, 경쾌하고 코믹한 이야기를 펼치는 뮤지컬. 80년대를 배경으로 롤러스케이트를 신은 배우들의 활약이 올리비아 뉴튼존의 히트곡과 더불어 코믹하게 펼쳐진다. 연출을 맡은 표인봉은 “정서적으로 맞지 않은 부분은 알맞게 고쳐나가 오늘날 우리 관객들도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일 것”이라고 밝혔다. 강인, 희철과 함께 쏘니 역할을 맡은 이건명은 아이돌 스타와 캐스팅 된 것에 대해 “작품이 좋아 츨연했던 것 뿐”이라며 “더블 캐스팅의 매력은 배우의 장단점을 한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데 있으니 많이 보러 오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리스 신화의 뮤즈, 키라 역에는 지난해 뮤지컬 으로 섹시한 백치미 연기를 선보였던 정선아를 비롯해, 최유하, 김성기, 김민수, 홍지민, 정영주, 양꽃님 등 화려한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는 9월 9일부터 11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뮤즈들을 그리고 있는 예술가 지망생 쏘니 쏘니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키라, 정선아 돈만 밝히던 건물주 빌리와 그의 아련한 사랑 클레오 쏘니역의 강인과 키라역의 최유하 "쑥쓰럽네요~" 웃는 두 배우들 쏘니역의 희철. 애절한 사랑 노래를 부르고 있다 쏘니역의 이건명(왼쪽) 올림푸스 판테온 신전의 제우스와 키라 무대위 패너두석에서 인터뷰 하는 배우들글: 송지혜 기자(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9.10 / 조회 22,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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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두> 코믹한 연습현장 공개
오는 9월 국내 초연하는 뮤지컬 가 코믹한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슈퍼주니어 강인, 희철과 함께 쏘니역을 맡은 이건명과 키라역의 신예 최유하, 베테랑 뮤지컬 배우 김민수, 홍지민, 정영주, 양꽃님 등이 연습실에 나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공연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는 신화속 뮤즈인 키라와 예술 지망생 쏘니의 사랑과 이들이 만들어가는 롤러스케이트 장 ‘제너두’에 대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가는 로맨틱 코미디. 극 중 남녀주인공의 엉뚱하지만 순수한 사랑과 등장인물들의 롤러 스케이트 씬이 재기 있게 펼쳐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연예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출범한 공연 기획사 SM아트컴퍼니의 첫 작품이 될 뮤지컬. 특히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희철이 이건명과 트리플 캐스팅돼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해 뮤지컬 시상식의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정선아도 최유하와 더블 캐스팅, 화려한 배우진을 자랑한다. 는 1980년 진 캘리와 올리비아 뉴튼존이 부른 타이틀곡 ‘제너두’ ‘매직’ ‘서든리’ 등 귀에 익은 노래와 화려한 롤러스케이트 씬이 기대되는 작품. 연습 중 간혹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넘어지기도 하지만, 모두 집중 훈련으로 능숙한 롤러스케이트 실력을 선보이는 뮤지컬 의 연습 현장을 엿본다. 쏘니의 이건명과 키라를 맡은 신예 최유하 키라와 못말리는 뮤즈들, 키라는 귀여운 부산사투리를 써 눈길을 끈다 양꽃님, 정영주. 코믹한 캐릭터로 웃음을 준다.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등장하는 키라 예술가 지망생 쏘니와 사업가 대니의 만남 연출을 맡은 표인봉과 뮤즈 역할의 홍지민인터뷰/이건명 “음악에 끌려 출연, 재미있게 연습 중” 에 출연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원래 계획은 여행을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런 저런 사정이 생겨서 연기가 된 사이 제작감독님이 “쉬냐? 이 작품 한번 검토해 봐라” 하면서 자료를 주시더군요. 살펴보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음악도 좋고. 그래서 여행을 포기하고 출연하기로 했죠. 슈퍼주니어의 강인, 희철과 같은 역할을 하시는데. 요즘 인터뷰 할 때마다 이 질문을 받아요(웃음). 전 개의치 않아요. 두 친구들은 그들만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고, 저는 저 나름대로의 캐릭터를 보여주면 되니까요. 뮤지컬 13년 경력을 잘 살릴 거에요. 지금까지 제 나이 보단 항상 어린 역할을 해와서 어색하지 않아요. 쏘니라는 역할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쏘니는 세상을 포기하려고 했던 예술가에요. 그런데 키라에게 예술적 영감을 받고 창의력을 발휘해서 롤러스케이트장인 제너두를 만들죠.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로 마음 심란하신 분들이 보면 재미있을 거에요. 이 작품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우선 음악이요. 올리비아 뉴튼존이 불러 빌보드 챠트에서 1위를 했던 곡이 3개나 포함됐죠. 그리고 무대 위에서 볼 수 없었던 롤러스케이트의 역동적인 안무를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여기 롤러스케이트 선수들이 아주 많아요(웃음). 롤러스케이트 잘 타세요? 어릴 때부터 롤러스케이트를 접해서 탈 수 있어요. 쏘니 보다 키라나 앙상블들이 정말 잘 타죠. 스케이트 묘기를 위해 오랫동안 연습했어요. 기대해도 좋으실 겁니다. 관객들에게 한 마디 전해주세요. 요즘 나라가 심란하잖아요. 올림픽 때문에 잠시 잊기도 하지만, 여러 모로 힘들고 심란한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이 작품은 해피 바이러스를 품고 있어서, 보면 행복해 질 거에요. 많이들 웃을 수 있고 가슴도 따뜻해 지는 뮤지컬이니까, 많이들 오셔서 확인해보세요(웃음). 글: 송지혜 기자(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8.19 / 조회 19,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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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김선영
조금 의외였다. 지난해 여우주연상을 휩쓴 김선영이 뮤지컬 [나인]에서 천재 영화감독의 부인, 루이사로 올라간다는 사실이. 이 작품에는 무려 15명의 여자 배우들이 등장 하는데다 그 속에서 루이사란 인물은 차분하고 조용하다. 독특하고 섹시한 컨셉의 다른 캐릭터에 비해 캐릭터 자체로 눈에 띄긴 쉽지 않은 것. 그녀가 다시 여주인공으로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무대에 서야 한다는 생각은 너무 통속적인 시선일까. 하지만 이런 의문은 김선영을 만나면 부질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배우로서 김선영은 해보고 싶은 역할에 도전할 뿐이고 그 기준은 역할의 크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LG아트센터에서 만난 김선영은 밝고 화사한 미소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인]은 남자 배우가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끌고 가요. 여자 캐릭터는 15명이나 등장하고(웃음). 사실 내가 빛이 나고 안 나고, 그런 걸로 계산한다면 나인에 출연할 생각을 못했을 거에요. 하지만 그런 데에 의미를 두고 작업을 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항상 어디에 있든지 자기 스스로 빛을 발하면 되는 거니까. 그게 바로 자신감인 거고요.” 바람둥이 남편 감싸는 여인, "내면 연기 필요해 매력" 그녀 말대로 뮤지컬 [나인]은 남자 배우 한 명이 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 간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덕분에 요즘 김선영은 이 작품이 내포한 묘한 매력을 좀 더 여유롭게 음미하고 있다. 독특한 음악이나 형식을 참여하는 배우로서 즐기고 있는 거다. 김선영은 자신이 연기하는 루이사란 인물도 꽤나 파고들고픈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말한다. “전 발산하는 연기보다 안으로 갖고 가는 연기가 더 어렵다고 생각해요. 다른 분들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루이사가 그런 인물이에요. 자신의 남편이 천하의 바람둥이라는 걸 알아도 터트리지 않고 그를 이해하죠. 그런 인물을 연기해 보고 싶었어요. 터트리기 보다 안으로 파고드는 연기. 만약 관능적이고 멋있는 역이었다면 오히려 망설였을지도 몰라요.” 극 중 천재 감독인 귀도 콘티니는 부인을 사랑하면서도 끊임없이 다른 여자들도 사랑하는 남자다. 한마디로 철없는 바람둥인 것. 때문에 김선영은 개인적인 시선으로 그의 아내인 루이사를 이해하지는 못했다. “만약 내가 루이사라면 그런 남편을 일주일도 못 참고 떠났을 것”이라며 웃기도 한다. 하지만 캐릭터를 분석하면서 루이사란 인물에 대해 공감도를 높였다“사실 처음에는 이 여자가 별로 이해가 안 됐어요. 그런데 인물을 분석해보니 또 이해가 가는 게, 루이사는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귀도를 잘 아는 여자란 거죠. 그가 루이사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가 가진 기질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요. 귀도는 아직 9살의 정신을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고, 여러 여자에게서 자신의 이상형을 끊임 없이 갈구하니까요. 이 여잔 이래서 사랑하고, 저 여잔 저래서 사랑하고…. 그런 사실을 루이사는 알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가 거짓말을 해도 참고 속아주기도 해요. 나중에는 결국 폭발하고 떠나지만…” “여자 기숙사 같았던 연습실, 오히려 문제가 없던데요” [나인]에는 김선영뿐만 아니라 정선아, 양소민, 문희경, 홍윤희 등 실력과 개성을 갖춘 여배우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보기 드문 뮤지컬이다. 관객들 입장에서야 아름다운 여성 배우들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지만, 배우들은 어땠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남자 배우가 거의 없는 환경에서 15명의 여자 배우들과 일하는 경험은 자주 일어나지 않을테니까. 김선영은 작품에 들어 가기 전에 약간 우려를 했다고. 혹시 모를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그건 기우에 불과했다. “저도 이런 환경의 작품은 처음이고, 사실 이런 작품이 없어요. 그래서 연습 들어가기 전에는 솔직히 걱정했거든요. 특히 저는 위에 선배도 계시고 후배들도 있고, 중간 위치라서 문제가 생기면 스트레스가 컸을 거에요. 그런데 남자 배우, 여자 배우 섞여 있을 때보다 오히려 문제가 더 없는 거에요. 이상하죠? 질투요? 글쎄요..속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겉으로 ‘흥’ 이런 거는 없었어요(웃음). 다들 욕심이 없나? 연습 때는 여자 기숙사 같았어요. 각자 집에서 먹을 걸 싸와서 풀어 놓고 수다떨고…후배들도 얼굴은 쎄게(?) 생겼는데 너무 착하고…(웃음). 정민 오빠도 처음에는 어려워 했는데 지금은 같이 수다도 떨고 재미있게 지내요.(웃음).” 배우들의 이야기가 나오자, 김선영은 극 중 청일점 귀도 콘티니를 맡은 황정민과 강필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특히 황정민은 그녀가 평소에도 함께 일해보고 싶었던 배우다. 이번에 그의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단다. “귀도 콘티니의 영혼은 어리고 순수한 만큼 영화감독으로서 천재성을 발휘하는 반면, 여러 여자를 전전해요. 그러니 그에겐 여러 가지 모습이 필요한데, 정민 오빠(귀도역 황정민)는 원래 좋아하는 배우였지만 함께 연기를 해보니 대단한 배우란 걸 느꼈어요. 인간의 본성을 여과 없이 끌어내서 가끔은 옆에 아무도 없는 거처럼 연기하니까. 필석이(귀도역 강필석)는 지적인 느낌의 귀도를 연기해요. 정신은 아직 아이지만 사회적으로 익힌 매너를 훌륭하게 펼쳐 보이는 귀도죠.” 상은 위로이자 즐거움, 연기는 마라톤 요즘 김선영은 관객이 [나인]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즐기기를 고대하고 있다. 마치 흑백 영화에 나올 법한 클래식한 음악과 합창, 한 남자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보여주는 연출이 한국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여겨지길 바라고 있는 것. “처음에 어려운 작품 아냐?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너무 쉬울 수 있는 작품이에요. 독특하고 신선해서 도입부에서는 ‘이게 뭐지’ 할 수 있지만 묘하게 흡인력이 있는 작품이더군요. 특히 2막 후반부가 너무 좋아요. 기대하셔도 될 거에요.” 김선영은 지난해 여우주연상 2개를 모두 꿰찼다. 사실, 상이란 게 어떤 이에게는 독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큰 상을 한번에 2개를 받은 부담감이 작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의 대답은 시원하고 명쾌하고, 현명했다. “사실 같은 해에 두 개의 여우주연상을 받는 건 저에게 큰 경험이었어요. 무언가를 성취한 기분이었고…. 그 동안 내가 생각했던 배우로서의 신념들, 조금 돌아가더라도 인내했던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보상받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상이란 게 참 재미있어서, 그걸 통해 위로 받고 앞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받더군요. 하지만 상은 하나의 즐거움일 뿐이지, 실력의 정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전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가고 경험을 쌓아야 해요. 이상하게 여배우들이 상을 받고 나면 좀 주춤하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 가요. 그 전에 너무 많은 걸 보여줘서 소진된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전 일부러 아껴 두진 않겠지만 아주 아주 천천히 가고 싶어요. 계속 발전하고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거죠. 그렇게들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배우로서 김선영이 두려운 건, 스스로 자신이 멈춰있다고 생각될 때다. 그녀는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고, 평가하는 지에 대해서는 크게 휘둘리지 않는다. 다만 자신 스스로 정체돼 있음을 느낄 땐 자극을 주고, 자신을 비판을 한다. “때론, 내가 뻔히 생각하는 테두리 안에 갖혀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이럴 땐 스스로 자극을 주고 정신을 차리려고 해요. 그런 것들이 반복되면 선배님들이 말하는 연륜이 되는 게 아닐까요?” 김선영은 뮤지컬 [나인] 이후에 다시 소극장 뮤지컬에 설 계획이다. 그녀의 행보는 이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지 오래. 자신의 소신대로, 자신이 끌리는 작품과 배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김선영의 무대는 기대되고 설렌다. “배우는 속이 차갑고, 뜨겁고, 집요하고, 즐거워야 해요. 마치 [나인]의 15명의 여자들을 모두 섞어 놓은 거처럼요. 올해에도 무대에서 이런 면들을 차근차근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그게 올해 제 소망이에요(웃음).” 글 : 송지혜(인터파크ENT 공연기획팀 song@interpark.com)사진 :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1.25 / 조회 1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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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2008년 새해를 장식할 기대작
이탈리아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의 자전적 영화 [8과 1/2]을 뮤지컬화한 [나인]이 2008년 1월 첫 선을 보인다. 뮤지컬 [나인]은 한 영화감독이 아내와의 권태를 해결하기 위해 베니스 스파를 찾으며 겪는 현실과 환상, 혼란을 모던하게 그린 작품. 198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어 그 해 토니상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최우수 뮤지컬상, 최우수 작곡상, 최우수 의상디자인상, 최우수 연출상, 최우수 여자조연상까지 총 5개 부문을 석권하기도 했다. 2003년에 리바이벌 공연에서는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인공으로 출연, 그 해 토니상 최우수 리바이벌 공연상,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초연과 리바이벌 공연 모두 작품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특히 이 작품은 단 한 명의 남자 주인공인 귀도 역을 제외한 나머지 16명의 배역은 모두 여배우 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움직이는 세트이자 살아 움직이는 소품으로 극의 독특한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국내 공연에서는 배우 황정민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너는 내 운명] [검은집] 등을 통해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는 그는 이번 작품으로 4년만에 뮤지컬에 컴백한다. 그는 1995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캣츠’ 등에도 출연했던 정통 뮤지컬 배우이기도 하다. 황정민은 “굉장히 설레고 흥분된다”며 오랜만의 무대 컴백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 이외에도 강필석, 김선영, 정선아, 양소민, 문희정 등이 캐스팅돼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기대되고 있다.뮤지컬 [나인]은 2008년 1월 22일부터 3월 2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 송지혜(인타파크ENT 공연기획팀 song@interpark.com)
2007.11.08 / 조회 37,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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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 온 어 선데이] 사랑 많은 노처녀가 보내는 쌉쌀한 러브레터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이후 우리나라는, 아니 세계는 때아닌 노처녀 열풍에 휩싸인 바있다. 예쁘지도, 날씬하지도, 능력이 뛰어나지도 않은, 일견 평범하다 싶은 그녀들에게 새삼스레 현미경을 들이 대기 시작한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에피소드는 구구절절 공감을 이끌어 낸다. 그녀들의 고민, 행복, 좌절이 모두 일반 여성들의 그것이니까.
뮤지컬 [텔미 온 어 선데이]는 ‘싱글 여성의 사랑과 이별’이라는 과녁에 정조준하고 공감을 어필한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를 작곡한 세계적인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으로 여성 모노 뮤지컬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취했다.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도시로 떠오른 뉴욕. 이곳이 [텔미 온 어 선데이]의 배경이다. 데니스는 오래 사귄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충격을 받고 새로운 삶을 위해 뉴욕으로 간다. 멋진 뉴요커가 돼서 남자친구도 사귀고 유명한 가수가 되는 게 꿈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달콤하지만은 않다. 첫 번째 남자는 연예계 고위간부, 그를 통해 일과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꿈꾸지만 결국 상처만을 받는다. 두 번째 남자는 7살이나 어린 사진작가다. 달콤하게 다가오는 그를 거부하지 못하고 또 다시 사랑에 빠지지만 슬그머니 마음이 식은 그가 말도 없이 떠나가자 또 다시 큰 실의에 빠진다. 세 번째 남자는 ‘완벽남’이다. 일적으로나 매너로나 완벽한 그와 사랑에 빠지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며 매정하게 그녀를 떠나버린다.
도대체 그녀의 인연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데니스가 남자들에게 상처받고 실의에 빠져 눈물을 흘릴 때마다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특히 20대 후반 이상의 싱글 여성은 동정을 넘어 함께 분노할 수도 있다. 좋다고 접근할 땐 언제고 사랑이 식자 갑자기 연락을 끊어버리고, 결혼과 연애를 따로 하겠다는 남자도 등장하니 이는 비단 데니스만 격은 ‘사고’는 아닐터다. 하지만 데니스는 노래한다.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 새로운 만남이 올거야”라고. 쉽게 사랑에 빠지고, 다음엔 헤어지는 내용으로 스토리의 신선함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분위기는 시종 발랄하고 재치있으며, 배우의 열연과 주옥 같은 노래로 90분은 훌쩍 지나간다.
이번 작품에는 김선영, 바다, 정선아 3명의 여배우가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처음 시도되는 여성 모노 뮤지컬인 만큼 배우들에 대한 주목을 높았다. 세 명의 배우들은 연기 색깔이 많이 차이 난다. 김선영은 노처녀라는 설정에 가장 근접한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준다. 이지나 연출은 “가장 원작에 근접한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며 “연기와 노래가 완벽해 제일 먼저 손을 뗀 배우”라고 자랑했다. 4년만에 뮤지컬에 도전한 바다는 귀엽고 천방지축 싱글 여성을 연기한다. 특유의 감성과 아름다운 목소리가 빛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정선아는 당당하고 힘찬 무대를 선보인다. 노래와 연기에 에너지가 넘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텔미 온어 썬데이’. 이 작품에서는 ‘이별의 말은 일요일에 말해줘요’란 뜻으로 말한다. 아무런 예고 없이 차갑게 돌아서기 보다는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배려해달라는 말이다. 서정적이고 따뜻한 노래가 여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게 이 작품의 백미다.
스산한 가을, 따뜻한 감성을 지닌 여성의 러브레터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듯.
글 : 송지혜(인터파크ENT 공연기획팀 song@interpark.com)
2007.10.04 / 조회 1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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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온어선데이] 제작발표회 현장
요즘 뮤지컬의 화두 중 하나는 ‘모노 뮤지컬’이라 할만하다. 최근 남성 모노 뮤지컬 [조지엠코핸투나잇]이 개막한 데 이어 여성 모노 뮤지컬 [텔미온더선데이]가 지난 10일 제작발표회를 가져 주목을 받았다. [텔미온어선데이]는 사랑에 실패한 영국 여성이 새로운 시작을 위해 뉴욕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만난 세 명의 남자와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다시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그리는 여성 모노 뮤지컬. [브리짓 존슨의 일기]나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 열광한 여성이라면 많은 공감을 자아낼 작품이다. 정선아 바다 김선영Take That Look Off Your Face’ ‘Unexpected Song’, ‘Tell Me on a Sunday’ 등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곡과 현대 싱글 여성의 이야기가 만나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 작품에는 [페퍼민트] 출연 이후 4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바다, 국내 뮤지컬계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선영, 국내 뮤지컬계 비욘세로 평가받고 있는 정선아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배우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려는 바다는 “가수 바다가 아닌 연기자 최성희로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텔미온어선데이]는 10월 1일 두산아트센터연강홀에서 개막한다. 글 : 송지혜(인터파크ENT 공연기획팀 song@interpark.com) 사진 :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7.09.11 / 조회 4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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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기생의 사랑과 성공…뮤지컬 [해어화]
배우 허준호가 제작하고 윤복희, 김수용, 홍경인, 이정화, 주원성 등 36명의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한 대형 창작뮤지컬 [해어화]가 뮤지컬 팬들의 기대 속에서 초연된다.
‘해어화’는 노래와 춤에 능하고 교양이 뛰어난 기생을 가리킨다. 뮤지컬 [해어화]는 조선시대 ‘교방’이라는 기생학교에서 네 명의 동기(童妓)들이 혹독한 교육과정을 거치며 일패 기생으로 거듭나는 스토리. 신분타파라는 욕망이 일어나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일패기생을 꿈꾸는 두 여성과 선비의 삼각관계가 극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는 일패 기생의 성공스토리에 현대적인 픽션을 가미, 공감 가지 않는 소재의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과는 차별화한 고품격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화려한 캐스팅도 주목 받고 있다. 남자주인공 산하역에는 [헤드윅] [뱃보이] [컨츄리보이스캣]의 김수용과 제대 후 첫 작품에 열을 쏟고 있는 홍경인이 더블 캐스팅됐다. 산하와 애증관계를 형성하는 소연역에는 [겨울연가] [지킬앤하이드] 등의 정선아와 [화성에서 꿈꾸다]의 이민아가 활약한다. 산하를 사랑하는 은향역에는 박홍주와 홍승아가 맡았다. 이외에도 윤복희, 이상현, 이정화, 주원성, 조승룡, 김영주, 김준태 등 노련미 넘치는 실력파 배우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이 작품은 드라마로 제작도 결정한 상태. 김희선 등 스타배우들의 캐스팅이 완료돼 브라운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해어화]는 오는 6월 29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초연, 오픈런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2007.06.05 / 조회 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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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앤 하이드] 열풍은 계속된다
[지킬 앤 하이드] 인기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평일 공연인데다 비가 세차게 오는데도 불구하고 국립극장 좌석은 빽빽하게 들어 차 있고, 배우들의 열창이 끝난 후에는 아낌없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 작품은 2004년 7월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80~90%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국내 공연은 200회가 넘었다. 올해 일본에서도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쳐 화제가 되기도 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매력을 살펴본다. 소름 끼치는 인간의 이중성, 지킬과 하이드 [지킬 앤 하이드]는 인간의 이중성을 극단적으로 부각시키며, 선과 악의 분리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스릴러다. 도덕적이고 양심 있는 의사 ‘지킬’은 정신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선과 악을 분리하는 약물’을 개발하지만 동료들의 반대로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 약물을 투여한다. 약물은 성공적으로 선과 악을 분리해 낸다. 하지만 지킬은 간과한 점이 있어 보인다. 자기 내면에서 ‘악’이 더 강할지도 모른다는 사실 말이다. 지킬은 착함이 악함을 컨트롤 하거나 없애 버릴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 약물을 만들어 내지만 결국 악의 결정체, 하이드에 의해 끌려다니는 형국이 되고 만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선악의 분리라는 판타지적인 설정과 ‘악’의 유혹에 헤어나오지 못하는 지킬의 고뇌는 음산한 분위기와 함께 이 작품이 지닌 매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약혼자를 지극히 사랑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자 하는 지킬이 순식간에 머리를 풀어헤치고 비열한 웃음을 지으니 관객은 어리둥절하고 소름 끼칠 수밖에 없다. 이 작품의 원작은 잘 알려진 대로 R. L. 스티븐슨의 1886년작 (원제 The Strange of Dr. Jekyll and Mr. Hyde)다. 인간의 이중인격을 적나라게 표현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현재에도 읽혀지고 있는 소설이다. 뮤지컬은 여기에 ‘로맨스’라는 달달한 재료를 추가해, 로맨틱 스릴러로 살짝 경로를 변경했다. 지킬의 약혼녀 엠마와 지킬을 사랑하는 거리의 여자 루시. 이 두 여자가 보여주는 가슴 두근거리는 애틋함은 어둠속에서 한 줄기 빛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신사적이고 부드러운 지킬을 짝사랑하는 루시가 하이드 앞에서 공포에 떨고 결국은 죽음을 당한다는 설정은 충격적이면서 아이러니하다. 하이드일 때 그는, 눈빛도 목소리도 모든 게 달라진다. 혐오스럽고 광폭한 인간이지만 지킬은 그를 거부하지 못한다. 원작에서는 이런 문구가 나온다. ‘나는 철저하게 이중인격자였지만 절대 위선자는 아니었다. 내 안에 있는 두 가지 인격에 철저하게 충실했다.’ 이에 따르듯, 지킬은 하이드로 변한 후, 자신의 연구를 반대했던 동료들을 무참히 살해한다. 인간의 양면성이 극단적으로 부각되고, 이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인간의 모습은 스릴러 장르로 더 없이 섬뜩하면서도 매력 있는 내용이다. 한껏 기량을 드러내는 배우들 온순하고 청렴한 지킬과 비열한 하이드를 순식간에 오가는 지킬과 하이드 역은 배우에 따라 큰폭의 차이가 난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많은 배우들이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어하는 역할이기도 하다. 이렇게 보면 조승우는 [지킬 앤 하이드]가 배출한 최대의 수확이다. 엄밀히 말하면 조승우가 가지고 있는 스타성이 작품에 대한 대중의 흥미를 끌어온 면도 있지만, 조승우 역시 이 작품으로 확실한 뮤지컬 배우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킬의 고뇌와 고통을 정밀하게 표현해내 관객의 감정이입을 극대화 시킨다는 평가다. 또 한 명의 지킬 류정한은 성량 깊은 목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난 12일 공연에서는 공연 도중 한쪽 팔이 빠지는 사고를 당했지만 1막을 끝까지 책임지는 투철함을 보였다.(1막 마지막 부분 류정한의 팔은 평소 같지 않아 보였지만 이걸 연기라고 생각했다. 2막부터는 김우형이 투입됐다.) 이번 공연부터 새롭게 등장한 지킬 김우형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킬로 변했을 때 그의 카리스마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이는 여배우들의 기량은 [지킬 앤 하이드]의 인기를 담당하는 또 다른 축이다. 특히 호소력 깊은 목소리와 연기로 루시역을 소화하는 소냐,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는 엠마역의 이혜경은 단연 눈에 띈다. [지킬 앤 하이드]는 사랑, 공포, 절망을 배우들의 열연과 넘버들로 표출해 낸다. 이것이 이 작품이 열광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다.
Musical [지킬앤하이드]중에서 'In His Eyes'
------------------------------------------ 글 : 송지혜(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운영마케팅팀 song@interpark.com)
2006.07.14 / 조회 1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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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지킬앤하이드]
역시 조승우
관객들은 다시 조승우의 손을 들어준다. 어떤 의미의 조승우 표를 들어 주었는지는 무대 위에서 그의 마력 같은 모습을 보지 않는 이상 그 아무도 느낄 수는 없을 것이다. 초연부터 조승우는 [지킬앤하이드]와 함께 했다. 그래서인가 한국에서는 [지킬앤하이드]를 떠올릴 때 조승우를 배제하고 이야기할 수는 없게 되었다. [지킬앤하이드]가 가지고 있는 작품력도 대단한 것이지만 한국의 조승우라는 배우가 있어 지킬과 하이드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 또한 큰 매력인 것이다. 지난 2004년 초연 당시 주역으로 전석 매진을 이끌었던 조승우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꿈꿔왔다는 작품으로 지킬과 하이드의 양면성과 세미 클래식한 [지킬앤하이드]의 아름답고 파워풀한 음악이 조화로운 작품이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중성을 다룬 주제에 마력 같은 사랑을 더해 뮤지컬 중에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가 되어 버린 [지킬앤하이드]는 그 음악들이 특히 아름답다. 새미클래식과 팝을 넘나들면서 웅장하면서도 감미로운 선율을 들려주고 있다. 많은 이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Once upon a dream’, ‘This is the moment’, ‘Someone like you’, ‘In his eyes’ 등은 각종 시상식 및 콘서트 등에서 불리우는 곡이다.
1885년 런던, 지킬은 의사이자 과학자이다. 정신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로 인해 인간의 정신을 분리하여 정신병 환자를 치료하는 연구를 시작한다. 인간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해야하지만 이사회의 전원 반대로 무산된다. 지킬의 변호사인 와트슨은 그를 위로하며 웨스트엔드 한 클럽으로 데려가는 데 클럽에서 일하는 루시가 학대당하는 모습을 보고 지킬은 친구가 필요하면 연락하라며 자신의 명함을 주게 된다. 어느 날 상처입은 루시가 실험실로 찾아오고 그녀를 그렇게 만든 사람이 하이드라고 말한다. 지킬은 불안함에 휩싸이고 루시는 지킬의 친절한 치료에 감동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실험은 계속되고 하이드는 이사회에서 자신이 의견에 반대했던 임원들을 살해하기 시작한다.
하이드가 지킬을 지배하는 순간, 자신은 지킬로서 지킬 수 있는 의지력이 없어진다는 지킬의 편지를 받고 와트슨은 실험실을 찾게 되고 하이드를 만나게 된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와트슨은 지킬을 도우려 약을 구하게 되고, 지킬의 부탁으로 루시에게 런던을 떠나라는 편지를 전하지만 하이드가 루시를 찾아와 지킬과의 관계를 비웃으며 루시를 살해한다.
지킬은 선과 악의 분리를 컨트롤할 수 없게 되지만 안간힘을 써 하이드를 몰아내려 한다. 그러나 엠마와의 결혼식에서 갑자기 악의 힘이 분출되어 하이드로 변하게 되고 하이드는 하객 중 한 명을 죽이고 엠마까지 죽이려고 한다. 엠마는 침착하게 내면 속에 있는 지킬을 불러내고 지킬은 엠마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와트슨의 칼에 몸을 던져 죽게 된다.
가장 슬픈 사랑의 이야기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은 사랑이었던 것이다. 그가 죽기까지 지키고 싶었던 것은 엠마와의 사랑이었다. 어찌 보면 루시가 불쌍하기도 하다. 그러나 지킬과의 알게 모르게 만들어진 사랑도 너무나 아름답다. 엠마와의 사랑도 그렇지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나이 지킬이었지만 그에게도 아픔이 있었던 것이다. 선과 악의 힘에서 밀리게 되어 하이드가 탄생하게 되지만 마지막에는 악의 힘을 누르고 사랑을 택하게 되는 지킬의 모습에서 연민 보다는 사랑의 위대함을 엿보게 된다.
[2006 지킬앤하이드]에서 단연 돋보이는 배우는 조승우이다. 그의 연기는 무대와 관객을 하나로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었다. ‘This is the moment’,‘Alive’등은 지킬과 하이드의 모습을 보게 한다. 배우 조승우라기 보다 지킬과 하이드가 극에서 튀어나와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엠마에 이혜경도 무난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맑고 개끗한 목소리로 엠마의 차분하고 우아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김선영의 루시는 약간은 풋풋하고 안정된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어야 하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고 있다. [지킬앤하이드]는 뭐니뭐니해도 앙상블의 힘이 크다. 원작에서도 나이의 분포도가 높은 앙상블들이 무대 곳곳을 채워주고 있으며, 화음의 절묘함을 보여준다. 이번 [2006 지킬앤하이드]에서도 완벽한 화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킬앤하이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매력은 무대세트에 있다. 약간의 변화된 무대와 라이브 연주라는 것은 행복한 기분을 가지게 한다.
올 한 해에도 조승우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006 지킬앤하이드]로 뮤지컬 무대의 문을 열었다. 대구, 일본에 이어 무대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 류정한과 이영미 역시 [지킬앤하이드]의 매력을 맘껏 발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곁에 [지킬앤하이드]같은 작품과 조승우라는 배우가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中 'This Is The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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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준한(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공연사업부 allan@interpark.com)
사진 : OD뮤지컬컴퍼니 제공
2006.01.27 / 조회 27,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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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연 뮤지컬 갬블러
뮤지컬 는 지난 1999년 한국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세계적인 팝 그룹 의 작곡자이자 리더 에릭 울프슨이 작사와 작곡, 극본을 전체 구성한 작품이다. 푸쉬킨의 소설 을 원안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미지의 한 카지노에서 벌어지는 갬블러와 쇼걸, 카지노 보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사의 사랑과 배신, 성공과 좌절, 욕망과 파멸의 인생역정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특히 우리 귀에 익숙한 의 히트곡 "Time""Eye in the Sky", "Lime Light"등 주옥 같은 팝 명곡이 뮤직넘버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유럽식의 철학과 진지한 주제가 장중하면서도 독특한 장면 구성 속에 은유적으로 녹아있는 작품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소재와 스토리
는 돈과 권력, 그리고 사랑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호기심을 갖게 마련인 신비한 카지노를 배경으로 권력과 돈, 사랑과 배신, 돈에 대한 욕망과 죽음을 통해 우리 시대의 공통적인 단면을 드라마틱하게 그렸다. 즉, 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우리 관객에게 어필했었고, 또한 같은 연유로 인해 일본의 관계자들도 소재나 스토리상의 문화적 이질감에의 우려나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
친숙하고 뛰어난 뮤직넘버
또한 전체를 감고 흐르는 아름다운 에릭 울프슨의 음악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작품의 음악은 에릭 울프슨이 Alan Parsons Project로 활약할 당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Eye in the Sky', 'Time'등의 주옥 같은 노래들로 짜여져 있다. 일본의 관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친숙한 팝음악을 뮤지컬로 다시 들을 수 있다는 기쁨 역시 의 일본 공연을 성사시킨 작품의 어드밴티지 중 하나이다.
유러피안 작품 스타일
또한 유럽의 유서 깊은 역사에서 우러난 인생에 대한 통찰과 장중함을 이 작품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다. 유럽과 마찬가지로 군주국가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의 특성상, 화려함과 말초적인 오락성이 짙은 브로드웨이 작품보다는 유럽식의 장중함과 깊이가 느껴지는 무대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의 묵직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는 큰 점수를 받게 된다.
원작자도 극찬한 신시의 뛰어난 재해석력과 완성도
그러나, 유럽의 원본과 직접 교류하지 않고 한국에서 재창작한 갬블러를 채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99년 공연 당시 원작자인 에릭 울프슨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한국 의 훌륭한 재해석 능력과 높은 작품 완성도에 있다.
오케스트라 연주의 원작을 8인조 밴드로 완벽하게 변화시킨 우리의 뛰어난 편곡 솜씨, 유럽 특유의 지루하고 은유적인 설정들을 동양적 특성에 맞게 변형시킨 재해석 능력, 그리고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음악성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작품 해설
제작
뮤지컬 는 음악가 에릭 울프슨에 의해 1996년 독일에서 처음 막이 올랐다.
에릭 울프슨은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로 활동할 당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주옥 같은 팝 명곡 14곡을 재구성, 전혀 새로운 분위기의 뮤지컬을 완성하였고 모든 곡을 40인조가 넘는 오케스트라로 클래식하게 편곡하였다. 이 작품은 에릭 울프슨의 , 에 이은 3번째 작품으로, 독일 공연당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300회가 넘게 공연되었다.
드라마
뮤지컬 는 지금까지 우리에게 익숙했던 에피소드 중심의 미국 뮤지컬과는 달리 유럽의 철학과 진지한 주제가 장중하면서도 독특한 장면 구성 속에 은유적으로 녹아있다. 이 극의 배경이 되는 카지노는 인간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곳이며 갬블러, 쇼걸, 백작부인의 인생들 속에서 사랑과 배신, 성공과 좌절, 욕망과 파멸의 인생 역정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가 은유적으로 끊임없이 우리에게 일깨워 주려 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 소중한 꿈과 행운은 언제나 변함없이 삶에 대해 진실한 자세일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음악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멤버이며 작곡자인 에릭 울프슨은 뮤지컬 에 그의 주옥같은 명곡으로 우리나라 팬들의 귀에도 익숙한 "Eye in the sky", "Time" "Limelight" "Games people play" 등을 주요 뮤직 넘버로 사용하며 오케스트라 연주로 편곡, 극본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장중한 뮤지컬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그는 이 작품에서 자신의 음악들을 팝, 클래식, 프로그레시브를 절묘하게 섞은 현대적인 감각의 곡들로 편곡,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예전의 그 명성을 확인시켰다.
신시뮤지컬컴퍼니의 공연에서는 원작의 100인조가 넘는 클래식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팝 버젼으로 편곡, 8인조 밴드로 편성하여 힘과 비트가 넘치는 음악으로 구성하였으며, 서울 공연을 관람한 원작자 에릭 울프슨은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우리의 편곡자료를 연구자료로 요청하기까지 했다.
무대, 기술
카지노의 화려함과 신비함을 위해 특수 조명과 전식을 사용하였고 이들의 끊임없는 변화는 무대에 생동감과 긴장감을 주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카지노에서 성당으로, 성당에서 다시 쇼걸들의 무대로 마치 마술처럼 조용하게 전환되는 무대는 주의를 환기시키는 요소가 아니라 의 극 분위기에 맞게 비밀스럽고 신비한 작품의 성격을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
안무
각 캐릭터들의 댄스는 음악에 여흥을 돋구기 위한 부수적 요소가 아니라 마임이나, 워킹에 가까운 모션으로 손끝하나 발놀림 하나에 진지한 의미를 부여한다.
코러스들의 군무 또한 나름의 주제를 표현하고 있으며 쇼걸들의 섹시한 몸놀림조차 단순한 눈요기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특히 2막의 마지막 곡 "Time"에서 볼 수 있는 계단에서의 슬로우 워킹은 그 단순한 동작 하나만으로도 작품의 주제를 압축시킨 명장면으로 꼽힌다.
의상
의 의상은 이 작품의 메타포가 극단적으로 표현되는 부문이다.
심플한 인상을 주지만 오히려 그것이 각 인물들의 캐릭터를 정확하게 결정짓는 역할을 하며 색상의 적절한 활용으로 주인공들의 성격을 확연히 대변한다. 성당과 카지노를 넘나드는 보스의 옷차림은 모두 회색, 검은색, 흰색의 무채색으로 냉정하고 감정적 변화를 드러내지 않는, 선과 악을 넘나드는 보스의 캐릭터를 강렬하게 묘사한다. 갬블러 역시 단정하면서도 모범적인 성격과 검소함을 의상이 은유적으로 드러내며 쇼걸의 붉은색과 초록색은 그녀의 정열과 양면성을 상징한다. 백작부인의 보라색은 신비스러운 비밀을 감추고 있는 그녀의 성격과 신분상의 고귀함을 표현하는 메타포이다.
MUSIC NUMBER
◀ ACT 1
1. Fanfare 연 주
2. Greenlight (사막의 궁전) 카지노보스, 도박사, 앙상블
3. Love in the third degree (불같은 사랑) 쇼걸들
4. Vespers (미사곡) 합창
5. Games people play (인생은 도박) 카지노보스, 도박사, 앙상블
6. Far away (trio) (사랑은 우리 품에) 도박사, 쇼걸, 카지노보스
7. Golden key (천국의 열쇠) 도박사, 카지노보스
8. Limelight (그 빛이 내게 다가오네)쇼걸
◀ ACT 2
1. Nine by nine by nine (나, 붙었다 !) 지지, 쇼걸들
2. Halfway (끝내지 못한 사랑) 백작 부인
3. Eye in the sky (세상의 눈) 카지노보스, 앙상블
4. Snake eyes (꼭 한번만 더) 카지노보스, 앙상블
5. (You'll be) Far away (아주 저 멀리) 쇼걸
6. Time (가야 할 시간) 도박사와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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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준한(인터파크 공연팀 allan@interpark.com)
2005.04.14 / 조회 8,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