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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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라피티’ 어떤 작품?…15억원에 낙찰된 자신의 작품 셀프 파쇄한 뱅크시 일화 모티브
최근 영국의 한 주택가 외벽에 머리에 스카프를 두른 한 할머니가 재채기 하는 모습이 그려진 벽화가 뱅크시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출신으로 알려진 뱅크시는 이처럼 전 세계의 도시의 거리와 벽에 그라피티나 풍자화를 남기는 그라피티 아티스트이다. 그는 유명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걸어두는 파격적인 행보로도 유명하다. 뱅크시는 남들이 보지 않을 때 작품을 만들고 사라지는 통에 자신의 SNS에 작품을 공개하며 본인 인증을 하고 나서야 그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뱅크시의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뮤지컬 ‘그라피티’가 지난 23일 개막해 관객들과 만나는 중이다. 뱅크시의 일화가 어떻게 뮤지컬로 재탄생했는지 소개한다.
뮤지컬 ‘그라피티’는 2018년 10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04만 파운드(약 15억 4,000만 원)에 낙찰된 ‘풍선과 소녀’를 경매 종료 직후 셀프 파쇄한 일화 등 ‘뱅크시’의 일화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얻어 창작되었다.
이 작품을 집필한 김홍기 작가는 “뱅크시는 세계적인 스타인데 익명으로 활동한다는 점”, “담백하면서 위트있고 폐부를 찌르는 강렬함을 지닌 작품 세계”를 뱅크시를 소재화한 이유로 꼽았다.
또한 작품의 모티브가 된 소더비 경매장에서의 일화에 대해 ”뱅크시라하면, 역시 2018년 소더비 경매장에서의 소동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물론 뱅크시가 딱히 돈 걱정은 안 하고 살겠지만, 정말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15억을 태워버릴 부자라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세상에 15억을 기부하는 사람은 많겠지만 순전히 퍼포먼스와 메시지를 위해서 그 정도 돈을 날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예요. 이 해프닝을 통해서 뱅크시의 진정성에 대한 의심이 사라졌지요”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2019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에 선정되어 테이블 리딩과 올 초 쇼케이스 등 개발 과정을 거쳤다. 이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어 1년여간의 준비 끝에 뮤지컬 '그라피티'로 작품명을 바꾸고 관객들을 찾아왔다.
기행을 일삼는 뱅크시 일화가 뮤지컬로 재탄생되면서 어떤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는지 작품 리딩 단계부터 함께한 추정화 연출과 창작들, 배우들에게 서면 인터뷰를 통해 물었다.
Q. 연출님은 리딩 단계에서부터 이 작품과 함께 하셨는데요. 뱅크시 일화를 어떻게 뮤지컬 ‘그라피티’로 풀어냈는지 궁금합니다.
추정화 연출 초창기에 김홍기 작가님께서 쓰신 '뱅크시'라는 작품에는 뱅크시의 실제 에피소드와 그의 그림을 다룬 장면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연을 위한 무대화를 거치며 그가 남긴 말들은 쓰되 실제 그의 그림은 쓰지않는 방향으로 결정을 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수정이 필요했죠.
‘뱅크시 그림’에 한정되지 않고 그라피티라는 큰 틀로 더욱 확장하고 싶어 제목과 인물 등 수정을 거친 것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하여 저는 얼굴 없는 아티스트 뱅크시를 모티브로 한 ‘나비스’라는 그라피티 아티스트를 만들었고, 또 런던이 아니라 가상의 도시 에덴(EDDEN)이란 곳으로 장소를 바꾸고 상상했습니다. 또 나비스와 함께 클라인과 타일러가 등장합니다.
클라인과 타일러는 부자지간입니다. 클라인은 에덴이란 도시의 절대 권력자이고, 이 권력은 대대로 세습되죠. 그런데 여기서 그의 아들 타일러가 반기를 듭니다. 아버지가 만들어놓은 자리에 서느라 자신은 단 번도 제대로 싸워보지 못했다는 거죠. 실의에 빠진 어느 날, 나비스가 에덴의 도시 외곽 킹스퍼드에 남긴 '날개 찢긴 파리'라는 작품을 보고 타일러가 나비스를 동경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Q. 이번에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어려운 점이라고 한다면 사실 ‘그라피티’라는 작품의 제목 그대로 한 장면 정도는 실제 그라피티를 무대 위에서 하고 싶었어요. 그러나 극장 규칙상 스프레이를 사용할 수 없고, 게다가 스프레이는 인체에 유해하여 관객 여러분 앞에서 바로 실현할 수가 없었죠. 무대 위에서 실제 그라피티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 어려움이자 가장 큰 아쉬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그라피티를 무대 위에서 선보여야할지 고민이 있었어요. 이번 공연에서는 실현하지 못했는데, 만약 기회가 되어 다음에 다시 이 공연이 올라간다면 뜻이 맞는 그라피티 아티스트분과 협업을 통해 작품을 구성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그라피티는 에어스프레이로 진행을 하고 때론 영상으로, 때론 조명으로 그라피티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Q. 작품의 색깔을 결정지을 ‘그라피티’만의 음악이 궁금합니다.
허수현 작곡•음악감독 작품에서 발산되는 에너지, 그라피티 작가들이 발산하는 에너지와 각 인물들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는데 힘쓰고자, 락음악을 중심으로 스윙과 클래식한 음악 기법을 도입해 음악적으로 풍요롭게 구성하고자 노력했습니다.
Q. 이 작품 론칭 당시 역동적인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이 될 거라고 예고하셨는데요. 안무적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을 알려주세요.
김병진 안무감독 뮤지컬 ‘그라피티’는 자유분방한 그라피티 작가들이 등장하고 음악 또한 매우 역동적인 작품입니다. 처음 대본을 보고, 음악을 듣고 그라피티가 가지고 있는 강렬하고 다양한 색감을 장면마다 움직임의 에너지로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위트와 아이러니가 함께 묻어나길 원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 작품의 오프닝 곡인 ‘역습’이라는 넘버가 그 예라 볼 수 있습니다. 도시는 부조리가 가득한 회색빛 분위기를 내뿜지만 뉴스에는 좋은 기삿거리만 흘러나오고 있죠. 여기에 배우들은 스산한 합창을 부르며 음악 느낌과는 조금 다른 아이러니한 움직임들로 오프닝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역습’은 그라피티 작가들의 넘버로, 거리 문화인 그라피티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트릿 댄스를 기반으로 작가들의 상황을 표현해보았습니다.
Q. 각자 맡은 인물의 내·외적 부분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나비스 역 김종구 무대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름이 ‘나비스’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영향력 있는 인물이며 그의 의미 있는 저항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러나 그 역시도 제도라는 큰 굴레 안에서 작은 소시민이기도 합니다. 다만 다른 점은 저항한다는 점이겠죠. 비록 작은 날갯짓이라 할지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테니... 나비스라는 평범하지만 그 속에 품고 있는 단단한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타일러 역 홍승안 무대 위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타일러’의 지난 시간들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고민했습니다. 그동안 그가 견뎌내며 살았던 시간들, 여러가지 고통들을 어떻게 하면 관객들의 마음에 닿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클라인 역 윤석원 저만의 영업 비밀입니다. 제가 글로 설명 드리는 것 보단 무대 위에서 에덴시 최고의 권력자 ‘클라인’을 직접 만나 보시는 것이 공연을 재밌게 즐기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공연을 보고나면 에덴시 최고의 섹시가이 ‘클라인’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실 수 없을 겁니다. (웃음)
뮤지컬 '그라피티'는 내년 1월 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뮤지컬 '그라피티'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우리별이야기 제공
2020.12.29 / 조회 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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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라피티’ 캐릭터 포스터 공개…오늘(9일) 오후 2시 티켓오픈
창작 뮤지컬 '그라피티'(제작: 공연제작사 ‘우리별이야기’)가 금일(9일) 공식 티켓오픈을 앞두고 주요 캐릭터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그라피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0년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작품이다. 공연제작사 라이브(주)가 주관하는 ‘2019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 리딩 쇼케이스 이후 1년 여간의 준비 끝에 무대에 오르게 됐다.
세상의 아이러니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뮤지컬 '그라피티'는 나비스 역에 김종구, 타일러 역에 홍승안, 클라인 역에 윤석원, 그라피티 아티스트 역에는 류지한(퍼플), 김도현(골드), 신은총(실버), 이진우(그린), 이지연(레드)이 함께한다.
흑백의 대비를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각각 나비스, 타일러, 클라인으로 분한 김종구, 홍승안, 윤석원 세 배우가 어둠 가운데 한줄기 빛 속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로지 조명만을 사용해 독보적인 분위기를 완성해낸 3인의 배우들은 사진 작가의 큐사인이 떨어지자마자 무섭게 집중하며 현장 분위기를 압도시키기도 했다고.
뮤지컬 '그라피티'는 금일(9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공식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조기예매 할인(20%), 재관람 할인(30%), 학생할인(30%) 등 다양한 할인을 제공하며, 12월 13일(일)까지 예매를 완료한 유료 예매자 전원에게는 공연 기간에 따라 오리지널 티켓 4종 SET(12/23~12/27 공연), 2021 그라피티 패브릭 달력(12/29~1/3 공연)을 증정한다.
뮤지컬 '그라피티'는 2020년 12월 23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우리별이야기 제공
2020.12.09 / 조회 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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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신작 '그라피티' 캐스팅 공개...김종구, 홍승안, 윤석원 등 출연
▲ 김종구
오는 12월 23일 개막을 앞둔 창작뮤지컬 신작 ‘그라피티’(제작: 공연제작사 ‘우리별이야기’)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김종구, 홍승안, 윤석원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그라피티’는 스스로를 ‘예술 테러리스트’라 칭하는 그라피티 예술가 뱅크시의 일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0년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돼 내달 말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는 나비스 역 김종구, 타일러 역 홍승안, 클라인 역 윤석원이 출연하고, 류지한, 김도현, 신은총, 이진우, 이지연 등 5명의 앙상블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록을 기반으로 한 중독성 있는 넘버와 ‘칼군무’를 선보인다.
전세계를 떠돌며 작품활동을 펼치는 정체불명의 그라피티 예술가 나비스 역은 '팬레터', '비스티'의 김종구가 연기한다. 나비스는 스릴을 즐기는 범법자인지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혁명의 예술가인지 불분명한 인물이다.
▲ 홍승안
겉으로는 아버지를 두려워하는 유약한 아들 행세를 하지만 밤이 되면 거리를 누비며 그라피티 아티스트들을 돕는 '메디치’로 활동하는 타일러 역에는 '베어 더 뮤지컬', '알앤제이'의 홍승안이 낙점됐다.
이와 함께 '여신님이 보고계셔', '명동 로망스'의 윤석원이 에덴시의 시장이자 세계적인 기업가로 돈과 권력을 모두 쥐었지만 유일한 후계자인 아들 타일러의 유약함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클라인 역으로 분한다. 클라인은 나비스의 작품이 큰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작품을 마음대로 벽에서 떼어내 경매로 팔아 넘길 계획을 세우며 갈등의 중심에 서는 인물이다.
▲ 윤석원
앙상블로는 뮤지컬배우이자 안무가로 활약하고 있는 류지한과 뮤지컬 ‘드라큘라’, ‘지킬앤하이드’ 등 굵직한 작품에서 실력을 쌓아온 김도현, 뮤지컬 ‘백범’ 등에 출연한 신은총, 올해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데뷔한 신인 이진우, 올해 알앤디웍스 스튜디오(R&D WORKS STUDIO) 단원에 이름을 올린 신예 이지연 등 5명의 배우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퍼플, 골드, 실버, 그린, 레드라는 닉네임을 가진 그라피티 아티스트 역할을 중심으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각자의 개성있는 캐릭터로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뮤지컬 '그라피티' 제작사 '우리별이야기’는 금일 캐스팅과 함께 각 캐릭터의 특징과 색을 담아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배우들은 직접 창작진과 논의 끝에 선정한 각 캐릭터의 고유 컬러와 함께 자신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뮤지컬 ‘그라피티’는 오는 12월 12일 아르코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하며, 12월 8일(화) 아르코예술극장 선예매를 시작으로 12월 9일(수) 인터파크 티켓에서 공식 티켓오픈이 진행된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류지한, 김도현, 이지연, 이진우, 신은총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우리별이야기 제공
2020.11.27 / 조회 5,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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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프리 캐스팅, 연극 ‘언체인’ 캐릭터 포스터 공개
연극 '언체인'이 메인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연극 '언체인'의 메인 포스터는 극 중 중요한 오브제인 ‘메트로놈’을 한줄기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형상화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또한 '언체인'에 출연하는 배우 8명의 캐릭터 포스터도 함께 공개했다. 캐릭터 포스터는 ‘내면과 외면의 교차’ 라는 컨셉으로 대비되는 두 표정을 겹쳐 넣는 기법으로 신비로운 분위기와 공연의 드라마를 나타낼 수 있는 대사를 카피로 사용하여 제작했다.
연극 '언체인'은 잃어버린 딸 줄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크’가 줄리의 실종에 대해 알고 있는 ‘싱어’의 흐릿한 기억을 쫓아가며 조각난 기억들을 맞춰 가는 이야기다. 두 사람의 진실과 거짓이 첨예한 대립을 이루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동안 무대 위에 울려 퍼지는 일정한 속도의 메트로놈 소리는 그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기억의 파편을 모아 진실을 찾아야 하는 마크 역에는 안유진, 정성일, 김유진, 이강우가 출연한다.
조각난 기억의 퍼즐을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싱어 역에는 정인지, 최석진, 홍승안, 신재범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다른 연극적 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오롯이 배우의 연기로만 극이 진행되는데 밀도 높은 두 인물의 세밀한 심리묘사와 휘몰아치는 전개가 예상된다.
연극 '언체인'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오는 4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된다.
+ 연극 '언체인'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콘텐츠플래닝 제공
2020.03.13 / 조회 6,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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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언체인’ 안유진·정성일·김유진·이강우·정인지·최석진·홍승안·신재범 캐스팅
연극 '언체인'(연출 신유청, 극작 Sneil)이 ‘젠더 블라인드(Gender-blind)’ 캐스팅으로 4월 7일 다시 돌아온다.
'언체인'은 이번에 ‘젠더 블라인드(Gender-blind)’ 캐스팅으로 삼연 공연 소식을 알렸다. 제작사 ㈜콘텐츠플래닝 측은 “젠더 블라인드 캐스팅을 함으로써 이전에는 입체적으로 보이지 않았던 인물 간의 관계나 심리가 더 선명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새로운 관점으로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이 작품은 잃어버린 딸 줄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크가 줄리의 실종에 대해 알고 있는 싱어의 흐릿한 기억을 쫓아가며 조각난 기억들을 맞춰 가는 이야기다. 두 사람의 진실과 거짓이 첨예한 대립을 이루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동안 무대 위에 울려 퍼지는 일정한 속도의 메트로놈 소리는 그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기억의 파편을 모아 진실을 찾아야만 하는 마크 역에는 뮤지컬 '사의 찬미', '헤드윅' 등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드는 안유진과 연극 '톡톡', 'M.Butterfly' 등에 출연한 김유진이 새롭게 참여한다. 또한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뮤지컬 '6시 퇴근' 뿐 아니라 KBS 드라마 '99억의 여자'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정성일과 연극 '프라이드', '알앤제이' 등의 이강우가 다시 한 번 '언체인'에 이름을 올렸다.
▲ 마크_ 안유진, 정성일, 김유진, 이강우 (첫 번째_왼쪽부터)
▲ 싱어_ 정인지, 최석진, 홍승안, 신재범 (두 번째_왼쪽부터)
조각난 기억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싱어 역에는 뮤지컬 '난설', '베르나르다 알바'의 정인지와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니진스키'의 홍승안, 뮤지컬 '스위니 토드', '더데빌'의 신재범이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뮤지컬 '최후진술', '테레즈 라캥', '트레이스 유'의 최석진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공연에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또한 연극 '와이프'와 '녹천에는 똥이 많다'로 ‘제56회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하며 공연계가 주목하는 연출가로 자리잡은 신유청이 다시 한 번 연극 '언체인'의 연출을 맡았다. 신유청 연출은 “언체인은 인간의 악한 마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악한 마음을 가진 두 거짓된 인간들의 이야기를 이번에도 조심스럽게 준비해보도록 하겠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연극 '언체인'은 오는 4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되며, 오는 17일(월)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프리뷰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콘텐츠플래닝, 한양대학교 제공
2020.02.06 / 조회 5,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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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니진스키’ 8일(오늘) 마지막 티켓 오픈
뮤지컬 ‘니진스키’가 마지막 2주 공연의 티켓 판매를 오픈한다.뮤지컬 ‘니진스키’는 캐릭터들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사랑받고 있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오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커튼콜에 사진 및 영상 촬영이 허용되는 커튼콜 데이가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12회 관람자에게 공연 실황을 담은 OST를 제공하고,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OST를 판매한다고 밝혔다.뮤지컬 ‘니진스키’는 현재까지 ‘무용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지만, 니진스키의 삶은 성장기부터 평탄하지 않았다. 아버지로부터 가족들이 버림받고, 가난에 허덕여야 했으며, 천재성을 시기하고 괴롭히는 동료들로부터 늘 소외되었다. 디아길레프를 만나며 발레뤼스의 수석 무용수로 입단하여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지만, 그것도 잠시뿐, 그는 정신 분열증에 오랫동안 시달리다가 사망하게 된다.타이틀 롤인 니진스키 역은 배우 김찬호, 정동화, 정원영이 연기한다. 배우 김종구, 조성윤, 안재영은 뛰어난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발레뤼스를 창시한 러시아 예술계의 대부, 디아길레프 역을 맡았다. 니진스키와 같은 시기 발레뤼스에서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시도를 통해 작곡의 혁명가로 불리었던 스트라빈스키 역은 배우 임준혁, 홍승안, 신재범이 공연한다. 니진스키의 곁을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로몰라 역에는 배우 최미소와 임소라가 연기하며, 배우 백두산과 박수현은 로몰라의 친구인 한스 역과 니진스키의 분신으로 무대에 오르고 이다.뮤지컬 ‘니진스키’는 오는 8월 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주)쇼플레이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7.09 / 조회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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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의 신 ‘니진스키’의 삶과 예술이 뮤지컬 무대에 피어오르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춤추고 있었죠”
무용의 신으로 일컬어지는 니진스키의 삶과 그 이면에 존재하는 아픔과 슬픔을 조망하는 작품. 뮤지컬 ‘니진스키’가 지난달 28일부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니진스키’는 제작사 쇼플레이가 동시대를 살아간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을 다루는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으로 앞으로 쇼플레이에서는 '니진스키'외에도 모던 발레를 확립한 제작자 ‘디아길레프’, 천재 작곡가 ‘스트라빈스키’를 다룰 예정이다.
지난 7일 언론에 공개된 뮤지컬 ‘니진스키’에서는 춤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니진스키의 역동적인 몸짓을 만날 수 있었다. 니진스키는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버림받고, 생계를 위해 발레를 하던 어머니가 서커스단에서 일했던 불우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는 평생을 정신 분열증과 싸웠으며 60년 생에서 춤을 췄던 시간은 10년이다.
뮤지컬 ‘니진스키’는 이 10년의 시간에 집중한다. 이날 공개된 장면은 니진스키가 자신의 독창적인 춤 세계를 표현한 ‘봄의 제전'을 무대에 올리기까지 과정을 김찬호, 정원영, 정동화 등 전체 배우들이 번갈아 나와 선보였다.
천재 예술가들이 바라본 세상과 그들의 작품, 그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 작품들은 그동안 많았다. 그렇다면 뮤지컬 ‘니진스키’만의 특징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뮤지컬 ‘니진스키’에는 주인공 니진스키의 몸짓과 마음을 대변하는 분신이 등장한다. 정태영 연출은 “이미 25살에 혁신적인 작품을 발표한 위대한 인물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꼭 무대에 발레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니진스키가 활동하던 1910년대는 발레가 지금의 영화나 공연처럼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아서 야생적이고 원초적인 니진스키의 안무 ‘봄의 제전’에 실제로 야유를 보내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실제 공연에서는 이 장면을 영상을 활용하여 뮤지컬만의 ‘봄의 제전’으로 새롭게 표현한다.
니진스키의 분신으로 나오는 백두산과 박수현은 각각 대학교에서 발레와 현대 무용을 전공했다. 백두산은 “이 작품에 참여하면서 학교에서 이론상으로 배웠던 니진스키에 대해서 다시 공부할 수 있었다. 뮤지컬로 만든다고 했을 때 놀랐고, 영광스러웠다”라고 고백했다. 박수현도 “작품에 참여하면서 실제로 니진스키의 춤을 춰보니, 모든 현대 무용의 출발은 그가 만든 ‘봄의 제전’이후가 아니었나 싶다. 지금도 할 때마다 새롭다. ‘봄의 제전’에 나오는 안무는 정해진 것이 없고 그날 그날 날 것의 느낌으로 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찬호, 정원영과 함께 니진스키 역으로 나오는 정동화는 “아무래도 이 작품을 보러 오는 관객들은 대부분이 ‘저 배우가 어떻게 발레를 표현할까’라고 생각을 할 것 같다. 그래서 발레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백두산과 박수현에게 기초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니진스키의 천재적인 예술성을 알아본 제작자 디이길레프와 천재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의 관계를 통해 니진스키의 이야기를 전한다는 점이다.
디아길레프 역으로 나오는 김종구는 “언제나 당당하던 디아길레프가 니진스키를 만나서 같이 성장하고 그에게 상처받아 인격체가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신재범, 임준혁과 스트라빈스키 역으로 나오는 홍승안은 "천재 작곡가를 연기하게 돼서 영광이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음악이 광범위하지만 엄청 멋지다”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니진스키’는 오는 8월 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펼쳐진다.
+ 뮤지컬 '니진스키'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2019.06.10 / 조회 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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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알앤제이(R&J)’ 캐스팅 공개…박정복, 지일주, 기세중, 강찬, 강영석, 홍승안 등
오는 6월 개막하는 연극 '알앤제이(R&J)'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연극 '알앤제이(R&J)'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짜릿하게 변주한 작품이다. 엄격한 가톨릭 학교를 배경으로, 금서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탐독하며 위험한 일탈의 게임에 빠져드는 학생 네 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무대 위 네 명의 배우들은 학생 1, 2, 3, 4 역을 비롯해 로미오, 줄리엣, 머큐쇼, 티볼트, 유모 등 '로미오와 줄리엣'에 등장하는 10여 개의 남?여 캐릭터를 연기한다. 현실(학교)의 세계와 '로미오와 줄리엣'의 세계를 쉴 새 없이 넘나든다. 로미오를 연기하는 학생 1 역에는 연극 '시련', '레드'의 박정복과 드라마 '킬잇', '미스트리스', 연극 '취미의 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온 배우 지일주가 캐스팅됐다. 또한 뮤지컬 '그리스', '안나 카레니나', 연극 '보도지침'의 기세중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줄리엣과 벤볼리오, 존 수사 등을 맡은 학생 2 역은 뮤지컬 '루드윅', '6시 퇴근' 강찬과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모범생들' 강영석, 연극 '나쁜 자석', 뮤지컬 '미드나잇',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을 통해 이름을 알린 신예 홍승안이 맡는다.
머큐쇼, 캐풀렛 부인, 로렌스 수사를 연기하는 학생 3 역에는 연극 '보도지침' 의 강기둥과 지난 시즌 '알앤제이'의 초연 캐스트로 활약한 손유동이 캐스팅됐다. 티볼트, 유모, 발사자 역을 맡은 학생 4 역에는 연극 '톡톡',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의 오정택과 연극 '알앤제이(R&J)' 초연에 함께했던 송광일이 이름을 올렸다.
연극 '알앤제이(R&J)'는 오는 10일 오전 11시에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공연은 6월 28일부터 9월 29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2019.05.03 / 조회 5,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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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뮤지컬 ‘미드나잇’ 인상적인 캐릭터 포스터 공개
오는 12월 4일 본공연의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미드나잇'이 배우별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해 1월 한국 초연한 뮤지컬 '미드나잇'은 아제르바이잔 대표작가 엘친의 희곡 '시티즌스 오브 헬(Citizens of Hell)'을 원작으로, '쓰루더도어'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와 영국의 극작가 티모시 납맨이 뭉쳐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이 작품은 12월 31일 새해를 기다리던 부부에게 낯선 사람 비지터가 찾아와 부부의 비밀을 하나씩 밝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누구나 지니고 있는 인간 본연의 깊고 어두운 욕망을 내밀하게 파헤친다.
부부의 비밀을 폭로하며 그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만드는 낯선 사람 비지터 역은 고상호와 양지원이 캐스팅됐다. 포스터 속 고상호와 양지원은 캐릭터와 어울리는 남성적인 거친 느낌의 의상과 강렬하고 미스터리한 눈빛을 통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다.
아내를 끔찍이 위하고 사랑하는 애처가로 연약한 아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남편 맨역에는 김지휘와 홍승안이 출연한다. 김지휘와 홍승안은 애처가인 남편의 캐릭터와 어울리게 당당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표현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든든한 보살핌 속에 곱게 자라 심약하고 여리며, 남편 없이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을 힘들어 하는 아내 우먼 역에는 최연와 김리가 더블캐스팅됐다. 각기 다른 붉은 드레스의 의상을 착용한 최연우와 김리는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불안함을 지니고 있는 우먼 역의 심리를 표현했다.
이 외에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소년, 김사라, 신지국, 한초롬 등이 연기·노래·춤과 더불어 악기연주까지 선보이는 액터뮤지션 플레이어로 무대에 오르며, 피아니스트 이범재와 오성민은 작품의 음악감독과 연주를 맡아 극의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 '미드나잇'은 오는 27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12월 4일부터 본공연에 돌입하여 내년 2월 10일까지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모먼트메이커 제공
2018.11.14 / 조회 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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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벌어진 의문의 음악회, 뮤지컬 '미드나잇' 배우와의 만남
한밤중에 찾아온 의문의 손님, 비지터. 그리고 그로 인해 밝혀지게 된, 부부가 숨기고 있었던 충격적인 비밀. 미스터리 스릴러 뮤지컬 ‘미드나잇’ 제작진이 27일 개막을 앞두고 플레이디비와 함께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바로 지난 12일 반포동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미드나잇’ 미니음악회다.
뮤지컬 ‘미드나잇’은 아제르바이잔 대표작가 엘친의 희곡 ‘시티즌스 오브 헬’을 원작으로 ‘쓰루더도어’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와 영국의 극작가 티모시 납맨이 뭉쳐 만든 작품이다. 1930년 스탈린 시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본성을 밀도 높게 그려 지난 2017년 초연 당시 높은 재관람률을 기록하며 마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재연은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참여한 새로운 버전으로 원작 그대로의 감동을 재연한다. 또한 연기, 노래, 춤, 악기 연주까지 직접 소화하는 액터 뮤지션의 투입으로 풍성해진 음악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사한다.
라이브 연주와 함께 들려준 '미드나잇' 대표 넘버 5곡
즉석에서 선보인 안무로 80여 명 관객들 열광
이범재와 오성민, 두 피아니스트의 ‘미드나잇’ 메들리 연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선 고상호, 양지원, 홍승안, 김리, 최연우 등의 배우들이 액터뮤지션들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주요 넘버 5곡을 들려주었다. (이날 ‘맨’ 역의 김지휘는 개인 사정으로 행사에 불참했다.)
가장 먼저 선보였던 ‘그날이 찾아 왔어’는 비지터의 등장을 알리는 오프닝 곡으로 고상호가 선보였다. ‘노크 노크’라는 독특한 의성어가 눈에 띄었던 이 곡에서 고상호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맨 역의 홍승안, 우먼 역의 최연우가 선보인 ‘너와 함께’는 불안해하는 아내를 토닥이며, 두 사람의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었다.
또한 새로운 비지터 양지원이 선보인 ‘비밀경찰의 애환’은 사람을 고문하는 비밀 경찰에게도 아이러니하지만 애환이 있다는 가사를 담고 있는 스윙재즈 곡으로, 잔인한 가사와는 달리 흥겹게 이어지는 멜로디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이날 양지원은 노래와 함께 즉석에서 춤동작까지 선보이는 무대매너를 과시해 현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양지원에 이어 우먼 역의 김리가 선보인 곡은 끔찍한 현실을 외면하고자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행복했던 시절을 노래한 '아빠'였다. 김리는 간주가 시작되자마자 금세 몰입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감탄케 했다.
마지막으로 선보인 ‘위대한 권력’은 1막의 엔딩곡으로, 이번 미니 콘서트에선 특별히 전 캐스트가 함께 선보여 더욱 웅장함을 더했다.
초연 참여한 고상호, 김리 "'미드나잇'은 다시 하고 싶던 작품"
뉴캐스트 양지원, 홍승안, 최연우 "다채로운 음악·연극적인 대본 매력"
이날 자리에 참석한 배우들은 곡 시연 후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하며 ‘미드나잇’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초연부터 참여했던 비지터 역의 고상호는 “개인적으로 기다려왔고 다시 하고 싶은 작품”이었다며 “이번 재연에선 오리지널 버전으로 새롭게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수 있어 더욱 신나게 작업 중”이라고 답했다. 초연 당시 우먼 역을 맡았던 김리 역시 “’미드나잇’이란 작품을 워낙 사랑했던 만큼 다시 할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고 소감을 밝히며 “연하의 새로운 남편, 방문을 기다리게 하는 멋진 비지터들과 함께 하다 보니 사심으로 무대를 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 재연을 통해 작품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배우들은 ‘미드나잇’만이 가진 매력을 직접 꼽기도 했다. 새로운 비지터로 합류한 양지원은 “비지터는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었기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특히 잔인한 내용임에도 즐겁고 다채롭게 구성한 음악이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맨 역의 홍승안은 “음악뿐 아니라 대본 역시 매력적이다. 특히 ‘미드나잇’은 연극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우먼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최연우는 “액터 뮤지션 등 새롭게 시도되는 것들이 많아 더욱 마음이 갔다”고 덧붙였다.
연기·노래·안무·연주 동시에 소화하는 액터 뮤지션
단단한 팀워크로 극복해낼 것
최연우의 말처럼 이번 작품에선 액터 뮤지션이 극 속에 등장해 무대를 꾸민다. 연주자들이 기존에 연주만 선보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로서 연기, 노래, 안무까지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것. 신지국, 김소년, 김사라, 이나래 등 액터 뮤지션들은 새로운 도전에 부담감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단단한 팀워크 덕분에 즐겁게 연습에 임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액터 뮤지션들은 이번 행사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연기, 안무 등을 무대에서 직접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뮤지컬 ‘미드나잇’은 막바지 연습을 거쳐 오는 27일 대명문화공장 2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8.11.14 / 조회 6,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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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드나잇’ 티켓 오픈, 프리뷰 할인 40%
뮤지컬 ‘미드나잇’ 프리뷰 티켓이 10월 30일 오후 2시 인터파크티켓과 예스24에서 동시 오픈했다. 프리뷰 티켓은 11월 27일부터 12월 02일까지 총 8회에 한해 판매되며 프리뷰 할인 40% 혜택을 받을 수 있다.뮤지컬 ‘미드나잇’은 아제르바이잔을 대표하는 극작가 ‘엘친(Elchin)’의 희곡 을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은 ‘쓰루더도어’와 ‘투모로우 모닝’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와 영국 극작가 티모시납맨이 만나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국내에는 2017년 초연 당시 이색적인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화제작으로 떠올랐다.이번 공연은 영국 오리지널 연출팀과 한국 크리에이티브팀이 협업한다. 연출 Kate Golledge, 안무감독 Chris Cuming, 무대디자인 Elliott Squire 등 영국의 주요 창작진은 원작의 감동 그대로를 재현하기 위해 연기와 노래, 춤, 악기연주까지 직접 하는 액터뮤지션을 투입했다. 라이브 연주를 선보일 피아니스트로는 음악감독 겸 피아니스트 이범재와 피아니스트 오성민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인간의 깊고 어두운 욕망을 충족시켜 주는 비지터 역에는 배우 고상호와 양지원이 캐스팅됐다. 배우 김지휘와 홍승안은 아내를 끔찍이 위하고 사랑하는 애처가 남편 맨 역을 연기한다. 심약하고 여린 아내 우먼 역에는 배우 김리와 최연우가 합류했다. 이외에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 김소년, 김사라, 신지국, 이나래 등이 액터뮤지션으로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미드나잇’은 11월 27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 ㈜모먼트메이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1.01 / 조회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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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거목도 '새싹'에서 시작 됩니다
악어컴퍼니, 젊은 공연예술가 발굴 프로젝트
잊혀지는 것·라스트메이트·페이퍼 3개 공연
신예작가·연출·예술인 발굴…매년 운영 계획[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악어컴퍼니가 재능있는 젊은 공연예술가들을 지원·발굴하는 신작 프로젝트 '새싹'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새싹'은 연극 '잊혀지는 것'을 시작으로 '라스트메이트' '페이퍼'를 7월6일 서울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차례로 공연한다.'새싹'은 검증된 작품 제작능력과 전문화된 마케팅 시스템을 도입해 신예 작가·연출가들이 보다 많은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또, 사후 모니터를 토대로 철저한 발전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선정한 작품은 현재 소극장 공연에서 쉽게 만날 법한 작품은 배제하고, 각기 다른 장르와 소재의 총 3편이다. 신진 작가·연출 발굴이라는 의의 아래 창작자의 열정과 발전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봤으며, 공연화 실현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선택했다.연극 '잊혀지는 것'(전서아 작·연출)은 언뜻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를 택해 인간관계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담담히 풀어낸다. 주인공들의 심리를 표현하는 무대화 아이디어가 돋보였으며, 극중 나무·영화·새봄 역은 각각 배우 심하윤·김벼리·조유라가 연기한다. 7월6일부터 16일까지 공연한다.'라스트메이트'(최소현 작·연출)는 한국 사회 전반에 만연한 젊은이들의 희망 없는 삶과 이로 인한 자살률 세계 1위라는 암울한 사회를 유쾌하게 꼬집는다. 현대인들의 씁쓸한 자화상은 사실적으로 담아내지만, 작가 특유의 재치 발랄함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주인공인 지훈과 수희는 배우 최귀선,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7월18일부터 26일까지 공연한다.'페이퍼'(표상아 작·연출)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시대적 풍파 속에 힘없이 작은 인간들의 용기 있는 선택을 그린다. 시대극이라는 배경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형식을 보여주며, 음악을 활용해 공간과 시간, 인물의 개성을 표현했다. 극중 진구·만철·P양은 각각 배우 홍승안, 이이림, 김현지가 맡는다. 7월29일부터 8월6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15 / 조회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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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정·백형훈 대명문화공장서 '대항전' 펼친다
개관 3주년 기념 행사 개최…6~19일
'공연, 만나다 동행' 신작 선보여
뮤지컬배우·뮤지션 콘서트 무대도대명문화공장 개관 3주년 행사 ‘DCF 3rd 애니버서리’ 포스터(사진=대명문화공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명문화공장의 개관 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6일을 시작으로 2주 동안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다.‘DCF 3rd 애니버서리’란 제목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2017 공연, 만나다 동행’으로 시작한다. 대명문화공장이 공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신규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세 편의 신작을 공연한다. 2009년 개봉한 동명 일본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구부러져러, 스푼’(6·7일), 영국 4인조 록 밴드 ‘리버틴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 ‘보이즈 인 더 밴드’(8·9일),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원작인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10·11일)이다.각 공연은 관객이 직접 설문지를 통해 평가를 진행한다. 대명문화공장은 이를 반영해 추후 대명문화공장 레퍼토리 작품을 선정한다. 설문 참가 관객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12일부터는 뮤지컬 콘서트가 펼쳐진다. 뮤지컬 ‘쓰릴 미’의 피아니스트 오성민, ‘구텐버그’의 피아니스트 에이브, 원요한은 ‘3 피아노스’(12일)라는 타이틀로 무대를 꾸민다. 홍재목·헤르쯔 아날로그·프롬·하비누아주·융진 등 인디 뮤지션들은 ‘발레타인 주간 파UP 콘서트’(14~17일)를 연다.뮤지컬 배우 송용진과 5인조 송포유 밴드가 함께 하는 콘서트 ‘송포유’는 ‘대포유’란 이름으로 뮤지컬 마니아와 만난다. 18일엔 이재균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19일엔 ‘핫스타 대항전’으로 최근 ‘팬텀싱어’로 주목 받은 고훈정, 백형훈이 함께 출연한다.대명문화공장은 2014년부터 대학로에서 공연장을 운영하며 뮤지컬 ‘사의 찬미’ ‘비스티’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발굴했다. 나아가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공연, 만나다-동행’을 개최해 기획 단계부터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 개발에 나섰다. 2016년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어쩌면 해피엔딩’의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06 / 조회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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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학생에게 제안한 흥미로운 '게임'
연극 '파란나라' 16~27일 남산예술센터서
개인자유·집단통제에 관한 흥미로운 경험
관객에 집단주의불평등 등 간접체험케 해
실제 고등학생 참여 등 사실감 더해연극 ‘파란나라’의 콘셉트 사진(사진=서울문화재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극단 신세계와 함께 제작한 ‘파란나라’를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예술센터에 올린다. ‘파란나라’는 EBS 다큐멘터리 ‘지식채널e-환상적인 실험’ 편에서 소개한 196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큐벌리고등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 ‘제3의 물결’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홀로코스트 영상을 본 학생이 “나치는 10%에 불과했는데 왜 90%의 독일 시민은 홀로코스트를 막지 않았나”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실험을 다뤘다. 한 고등학교를 무대로 히틀러·독일·전체주의 등에 대해 산만한 태도를 보이는 학생들에게 교사가 게임을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을 쓰고 연출한 김수정은 ‘사람들은 왜 대부분 집단 내에서 자유로움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집단의 규율 아래 통제를 받고 싶어하는가’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2016년의 고등학생이 경험하는 집단주의를 말한다. 관객은 집단주의·불평등·개인의 자유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사실감을 극대화하는 교실·학생·교사의 모습은 출연 배우의 사전 조사로 완성했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수도권과 지방학교에서 연극교사로 수업을 진행했다. ‘협동조합 학습공동체 아카데미쿱’과 수도권 고등학교 교사·학생과의 심도 있는 토론으로 공연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했다. 공연 마지막 장면에서는 성북문화재단 ‘뮤지컬 멘토링’에 참가한 실제 고등학생 30명이 출연해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김 연출은 혜화동1번지 6기 동인으로 2014년 서울연극센터 유망예술지원사업 ‘뉴스테이지’로 뽑혔다. 지난해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로 연출상을 수상했다. ‘페리클레스’ ‘연변엄마’ 등에서는 안무가로 활약했으며 ‘안전가족’ ‘인간동물원초’ ‘멋진 신세계’ 등으로 작품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남산예술센터는 이번 공연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에 맞춰 공연한다. 26일에는 남산예술센터 극장 내부와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극장투어 ‘남산여담: 어바웃스테이지’를 연다. 출판사 이음과 협력하고 있는 ‘이음희곡선 시리즈’로 공연 개막일에 희곡선도 출간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08 / 조회 2,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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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당신을 위한 코미디 연극 '유모아극장'
직장인 50% 할인
9월 19~24일 아트씨어터 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친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연극 ‘유모아극장’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씨어터 문에서 공연한다. 일본의 유명 소설가 엔도 슈사쿠의 코믹 단편 소설 ‘유모아 소설집’ 중 ‘마이크로 결사대’와 송정안의 ‘아니, 그 이야기를 해줘’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었다. ‘마이크로 결사대’는 천 분의 일로 축소된 잠수정을 타고 짝사랑하는 여인의 암 수술을 집도하는 외과 의사 본타로의 엉뚱한 이야기를 그린다. ‘아니, 그 이야기를 해줘’에서는 역학연구소를 찾은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커플과 한 손님의 구구절절한 이야기가 펼쳐진다.박현정 연출은 “힘겨운 순간들을 버틸 때마다 재치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능력인지 자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극 ‘글로리아’ 등을 통해 매력을 선보인 배우 오정택이 본타로의 짝사랑 사유리와 점쟁이 역을 맡았다. ‘세일즈맨의 죽음’ 등에 출연했던 박용우가 순정남 본타로로 분한다. 이외에도 김다솔, 전수빈, 홍승안이 출연한다. 직장인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8 / 조회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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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한불 합작극 무대 올린다
11일 ‘모두에 맞서는 모든 사람들’ 선보여
알렝 티마르 연출·아비뇽페스티벌 초청작연극 ‘모두에 맞서는 모든 사람들’의 한 장면(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오는 11일 오후 5시 연극 ‘모두에 맞서는 모든 사람들’(Tous Contre Tous)을 극장2 무대에 올린다.연극은 한국과 프랑스의 합작 공연이다. 프랑스 작가 아르튀르 아다오프의 작품으로 알랭 티마르가 연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연극원의 극단 돌곶이 단원들이 출연한다.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아비뇽페스티벌에서는 ‘한국 연극 특집’을 준비중이며 여러 편의 한국 연극이 아비뇽페스티벌 오프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두에 맞서는 모든 사람들’은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자기와 다른 편견과 시선을 가진 이에 대한 군중 심리를 보여주는 연극이다. 연출가 알렝 티마르는 1983년부터 떼아뜨르 데 알의 극장장이자 예술감독으로 아비뇽축제 ‘한국연극 특집’ 프로그램을 위해 올 초 한예종 연극원 학생들과 창작 작업을 진행해 왔다. 45편 이상의 연극을 창작한 프랑스 대표 연출가로, 한 장소에서 극을 만들기 보다는 국제 교류를 통한 협업으로 작품을 제작해왔다.아르튀르 아다모프는 부조리 연극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다. 그의 작품은 등장인물을 삶과 죽음 앞에 놓이게 함으로써 극적 긴장감과 스릴러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있으며 연극 미학적인 측면에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공연은 전석 1만원.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와 콜센터(1899-556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05 / 조회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