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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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템플’ 오는 9월 다시 돌아온다…8월 13일(금) 티켓 오픈
연극 '템플'(Temple)이 오는 9월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 '템플'(Temple)은 자폐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 (Temple Grandin)’의 학창시절 실제 이야기를 모티프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연출가 민준호와 안무가 심새인이 의기투합한 ‘색다른 자서전’을 표방하는 ‘신체연극(physical theater)’이다. 본 작품은 인물의 대사로 얻을 수 있는 드라마적인 구조로부터 소통하는 정보 전달을 넘어, 신체 움직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인물의 심리, 상태, 감정을 전할 수 있는 ‘피지컬 씨어터’를 구현해보고자 한다.
지금은 세계적인 동물학자로 널리 알려진 템플 그랜딘은 두 살 때 보호 시설에서 평생을 살 것이라 진단받았던 자폐아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인식 세계를 받아들이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자기계발과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 템플 박사는 중학교 시절 자신을 놀리는 아이를 때려 퇴학당하고, 신경발작 증세로 고통을 겪지만 어머니와 정신과 주치의의 도움으로 마운틴 컨트리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그곳에서 칼록 선생님을 만난 뒤 결국 자신만의 세계를 받아들이게 된다. 작품은 일반인들과는 다르게 ‘그림’으로 생각하는 템플 박사의 색다른 자서전을 그려내고 있다.
연극 '템플 Temple'은 무대장치와 음악이 없는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본격 토론연극 컨셉의 '신인류의 백분토론' 등 고정된 연극 양식을 극복하고 참신한 시도를 이어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민준호가 작, 연출을 맡았다. 또한 유럽의 명문 무용단인 스위스 Cie. Linga Dance Company와 영국 2FaCeD Company 단원 출신으로 뮤지컬과 연극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심새인이 안무와 함께 공동 연출로 힘을 보탠다.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 공연에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었던 김주연, 유연, 윤석현, 윤성원, 이종혁, 차형도, 최미령을 비롯해 박희정, 이지해, 마현진, 문경초, 이석, 이동명, 정선기, 배솔비 등 8명의 배우가 새롭게 합류하여 더욱 업그레이드 된 신체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극 '템플'(Temple)은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9월 3일(금)부터 29일(수)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 예매는 8월 13일(금)부터 인터파크와 아르코예술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또한 8월 13일(금)부터 8월 22일(일)까지 예매 시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제공
2021.08.06 / 조회 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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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완벽한 타인’ 유연, 장희진, 양경원, 박은석, 이시언, 김설진 등 캐스팅
오는 5월 18일 개막 예정인 연극 '완벽한 타인'(주최: 세종문화회관, SBS 기획/제작: SBS, 쇼노트, 연출:민준호)이 15인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파올로 제노베제 감독의 동명의 이탈리아 영화 '완벽한 타인' (원제 : Perfetti Sconosciuti)(2016)을 원작으로 한 연극 '완벽한 타인'은 이탈리아 박스오피스 흥행과 ‘다비드 디 도나텔로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이어 개봉 3년 만에 전 세계 18개국에서 리메이크되어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영화’로 기 네스북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에서도 2018년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리메이크되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연극 무대로 새롭게 탄생되는 연극 '완벽한 타인' 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7명의 주인공들이 저녁식사를 즐기던 중, 핸드폰으로 모든 내용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게임으로 시작된다. 주인공들의 치밀한 심리전과 게임을 통해 하나씩 드러나는 비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는 연극 무대 위 배우들의 생생하고 밀도감 있는 연기로 영화와는 또 다른 신선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 (왼쪽 위부터) 에바役 유연, 장희진• 로코役 양경원, 박은석• 까를로타役 유지연, 정연• 렐레役 김재범, 박정복• 코지모役 이시언, 성두섭• 비앙카役 박소진, 임세미• 페페役 김설진, 임철수• 소피아役 김채윤
정신과 의사이자 딸 소피아와 갈등을 가진 아내 에바는 유연과 장희진이 연기한다. 유연은 내실 있는 연기로 연극 '템플', '우리 노래방가서 얘기 좀 할까' 등 다양한 공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유연과 함께 에바 역으로 나서는 장희진은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최근 tvN 드라마 '악의 꽃'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은 데 이어 예능 출연으로 털털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에바의 남편이자 성형외과 의사인 로코는 양경원과 박은석이 맡았다. 최근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존재감 넘치는 코믹 캐릭터 이철욱 역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양경원이 연기한다. 연극 '뜨거운 여름', '신인류의 백분토론'등 여러 연극 작품을 통해 인정받아온 배우 양경원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등 TV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코믹한 모습은 물론 묵직하면서도 진지한 무대 연기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같은 역에 박은석은 뮤지컬 '베르테르', '드라큘라', 연극 '오이디푸스', '비클래스' 등 활발한 무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극 '우리 노래방가서 얘기 좀 할까', 영화 '범죄도시', OCN 드라마 '루갈', '라이프 온 마스' 유지연과 음악극 '세자전', 뮤지컬 '아랑가', 연극 '벙커 트릴로즈' 등 연극과 뮤지컬을 종횡무진하는 정연이 보수적인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부 까를로타를 연기한다.
까를로타의 남편이자 친구 페페와 심리전을 펼치는 변호사 렐레는 김재범, 박정복이 연기한다. 두 배우 모두 꾸준히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 만큼 탄탄히 다져진 내공 있는 정극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남편인 코지모를 전적으로 믿고 사랑하는 아내 비앙카 역은 최근 드라마 MBC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완벽히 자리매김한 박소진과 tvN 드라마 '여신강림',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임세미가 맡는다.
친구들 앞에서도 비앙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남편 코지모는 이시언과 성두섭이 연기한다. 이시언은 이번 작품이 첫 연극 무대 도전으로, 최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2'에서 냉철하고 이성적인 형사로 특별 출연하며 진중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뮤지컬 '펀홈',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연극 '렁스'의 성두섭은 지금까지의 캐릭터와는 상반되는 캐릭터인 코지모를 연기한다.
이혼해서 혼자 살고 있지만, 친구들에게 연인 루칠라를 소개하지 않는 페페 역에는 김설진과 임철수가 맡는다. 자타 공인 국내 최고의 현대무용가로 활약 중인 김설진은 단편영화 '전체관람가'에서 연기 도전을 시작으로 최근 tvN 드라마 '빈센조'를 통해 감초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 tvN 드라마 '빈센조', '사랑의 불시착',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활약했던 임철수는 연극 '완벽한 타인'으로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극 중 로코와 에바의 딸로 엄마인 에바와 갈등을 겪지만, 아빠인 로코와는 유대감을 보이며 방황하는 시기를 겪는 소피아는 '연애플레이리스트', '이프온리' 등 다양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온 신예 김채윤이 원 캐스트로 출연한다.
연극 '완벽한 타인'은 오는 2021년 5월 18일(화)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되며 4월 16일(금)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2021.04.09 / 조회 9,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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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개막 전 ‘땡큐한 만남’ 성료
창작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가 지난 23일 ‘땡큐한 만남(부제: YOU)’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땡큐한 만남(부제: YOU)’은 개막에 앞서 6곡의 넘버 시연 및 키워드 토크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1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넘버 ‘혼자’,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피아노 자장가’, ‘밖으로’, ‘가짜 같은 세상에 진짜’ 등을 관람했다.키워드 토크에서 엠마 역의 배우 정영주는 “이번 작품을 만나고 함께하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작품을 향한 무한한 애정과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였고, 배우 유연은 “작품을 통해 각자 얻는 메시지가 다를 수 있지만, 분명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여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당부의 인사를 남겼다. 배우 정연은 “엠마라는 역을 준비함에 있어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와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며 작품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이어 스톤 역의 배우 이율은 “처음 대본을 보고 따뜻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함께 하는 창작진, 배우들과 열심히 만들고 있다”며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배우 고상호는 “공연 전에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라 그런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떨린다”라며 기분 좋은 설렘을 드러냈다. 배우 이휘종은 “졸업독회에서 상상으로만 채웠던 부분들을 공연에서는 좀 더 구체화시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차이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미아 역의 배우 박지은과 임예슬은 “선배님들이 많이 챙겨주셔서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연습하고 있다. 따뜻한 기억을 전해드릴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라며 귀여운 소감을 전했으며, 마지막으로 버나드 역의 배우 최석진과 이상운은 “버나드는 초연을 준비하면서 추가된 캐릭터이다. 작품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는 2014년 작품 개발을 시작으로 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독회 공연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작품은 바깥세상과 단절된 채 스스로 고립된 삶을 택한 엠마와 가짜보다 더 진짜 같은 도우미 로봇 스톤이 서로 다른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잊고 지낸 온기를 선사할 예정이다.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는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크레이티브와이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26 / 조회 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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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와 도우미로봇의 동거…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8월 1~10월 28일 아트원씨어터 2관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사진=크레이티브와이).[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외로운 한 여성과 로봇의 동거를 다룬 창작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가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첫선을 보인다. 공연에 앞서 제작사는 세 가지 버전의 컨셉사진을 공개했다.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는 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독회 공연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작품. 바깥세상과 단절된 채 스스로 고립된 삶을 택한 ‘엠마’와 가짜보다 더 진짜 같은 도우미 로봇 ‘스톤’의 서로 다른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젊은감각으로 똘똘 뭉친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박해림 작가, 뮤지컬 ‘헤드윅’의 손지은 연출이 의기투합했다. 배우 정영주, 유연, 정연, 이율, 고상호, 이휘종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02 / 조회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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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정영주, 유연, 정연 등 출연
창작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가 오는 8월 개막한다.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는 2014년 작품 개발을 시작으로, 201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독회 공연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바깥세상과 단절된 채 스스로 고립된 삶을 택한 엠마와 가짜보다 더 진짜 같은 도우미 로봇 스톤의 서로 다른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잊고 지낸 온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스로 고립을 선택한 엠마 역에는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는 정영주와 유연, 정연이 캐스팅됐다. 엠마를 세상 밖으로 이끌어줄 어딘가 조금 비밀스러워 보이는 로봇 스톤 역에는 이율, 고상호, 이휘종이 함께한다.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버나드 역에 최석진, 이상운과 엠마의 딸 미아 역에 임예슬, 박지은이 출연한다.
뮤지컬 '헤드윅', '이블데드'의 손지은 연출을 필두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박해림 작가, '판'의 박윤솔 작가가 창작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는 8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프리뷰 공연 티켓은 오는 21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크레이티브와이 제공
2018.06.12 / 조회 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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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창조론VS진화론 또 한 번 썰전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다시 관객을 만난다.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 이자 ‘창작산실 2018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작이다. 작품은 2017 초연 당시 전 회차 매진, 평균 객석 점유율 102%의 기록을 세웠다. “인류의 기원은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이 타당한가?”라는 주제로 각 패널이 창조론과 진화론으로 나뉘어 100분간 열띤 토론을 펼친다.공연을 관람한 ‘알쓸신잡’ 과학박사이자 KAIST의 정재승 교수,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우종학 교수,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김재경 학생 등 해당 분야의 관계자들은 “뇌가 섹시해지는 작품”, “과학자로서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은 연극”, “놀라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한 작품” 등의 극찬을 아끼지 않아 화제에 오른 바 있다.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의 무대는 가운데 사회자를 중심으로 패널로 출연하는 배우들이 서로 마주보게 착석한다. 무대는 75인치 모니터 5대에 실시간으로 자료화면과 패널을 송출하는 영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토론 방송 스튜디오를 실감나게 구현해냈다. 또한, 객석이 양쪽으로 갈려 공연장이 아닌 마치 실제 토론장에서 관객 스스로 패널이 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하여 관객과 평단의 큰 호평을 받았다.출연진은 지난 초?재연에 참여했던 배우 홍우진, 조원석, 양경원, 차용학, 유연, 홍지희, 김늘메, 김종현, 이지해, 정선아, 서예화, 정재헌을 비롯해 신의정, 마현진이 새롭게 참여한다.한편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공연배달서비스 간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08 / 조회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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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점유율 102% '신인류의 백분토론' 다시 돌아온다
창조론-진화론 주제 토론회를 연극 무대로
배우 신의정·마현진 새로 합류…방송 현장 재현
내달 20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개막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출연 배우들(사진=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7 초연 당시 전 회차 매진에 평균 객석 점유율 102%의 기록을 세운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오는 7월 20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신인류의 백분토론’은 2016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우수작품으로 초연한 연극이다. 올해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돼 세 번째 시즌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인류의 기원은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이 타당한가?’라는 주제로 각 패널들이 창조론과 진화론으로 나뉘어 100분간 펼치는 열띤 토론을 담고 있다.이번 공연에는 초연과 재연에 참여했던 배우 홍우진, 조원석, 양경원, 차용학, 유연, 홍지희, 김늘메, 김종현, 이지해, 정선아, 서예화, 정재헌이 다시 출연한다. 새로운 배우로 신의정, 마현진이 합류해 실제 토론 현장을 방불케하는 연기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지난 공연에서는 실제 토론장에 온 것 같은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무대 가운데 사회자를 중심으로 패널로 출연하는 배우들이 서로 마주보게 무대를 꾸몄다. 75인치 모니터 5대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자료화면과 패널을 송출하는 등 실제 토론 방송 스튜디오 같은 분위기를 실감나게 구현했다. 객석도 무대 양쪽에 배치해 실제 토론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이번 공연은 오는 8월 19일까지 진행한다. 티켓 가격은 전석 4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07 / 조회 2,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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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난쟁이들’, 호평 속 11일 막공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창작 뮤지컬 ‘난쟁이들’이 막을 내린다.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학로TOM 1관에서 공연한 ‘난쟁이들’이 오는 11일 종연한다. 지난달 28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던 공연 기간을 약 2주간 연장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배우 조형균·원종환·최호중·강정우·유연·백은혜·최유하·신의정·우찬·전민준·박정민·윤석현·신주협이 출연한 바 있다.‘난쟁이들’은 ‘2013년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 최종 선정작’, ‘제 3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 동화를 유쾌하게 비틀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07 / 조회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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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최저시급…풍자·웃음 장착 '난쟁이들' 돌아왔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 재구성
이색 영상 콘텐츠 눈길…객석점유율 90%
조형균·원종환 등 출연·내년 1월 28일까지뮤지컬 ‘난쟁이들’의 한 장면(사진=PMC프러덕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풍자를 선사해온 뮤지컬 ‘난쟁이들’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세 번째 공연을 시작했다.‘난쟁이들’은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 등 친숙한 동화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남자버전의 신데렐라 스토리’로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흙수저, 전세 대란, 최저 시급 등 매 시즌 사회 현실에 대한 풍자를 코믹하고 자연스럽게 대사에 녹여내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최근 우리 사회의 이슈를 반영한 대사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초연과 재연 당시 다채로운 기획영상과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풍선껌을 이용한 버블 인터뷰, 색다른 질문과 자막으로 구성한 TMI(Too Much Information) 인터뷰,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했던 조형균을 응원하는 ‘난쟁싱어2’ 등 독특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초연과 재연에 함께 했던 조형균, 원종환, 최호중, 강정우, 유연, 백은혜, 최유하, 신의정, 우찬, 전민준, 박정민 등이 다시 출연한다. 윤석현, 신주협이 찰리 역으로 새로 합류했다. 오는 21일과 22일에는 평소와 달리 다른 장면으로 극을 연출하는 ‘스페셜 데이’ 이벤트를 선보인다. 내년 1월 28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1 / 조회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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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호평 세례!”…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7월 9일 폐막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7월 9일 마지막 공연을 진행한다.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 선정작이다. 작품은 MBC 시사 프로그램 ‘백분토론’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창조론VS진화론’이란 주제를 소재로 해 실제 TV 방송보다 더 치열한 토론 과정을 보여줬다.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제작진과 배우들은 “난해한 주제와 토론이라는 형식 등 무대로 선보이기까지 반신반의하기도 했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호평을 많이 받아 아직까지 얼떨떨하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과학은 더욱 발전할 것이고, ‘창조론VS진화론’에 대한 논쟁도 치열해질 것이다.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이러한 시대 흐름과 이슈를 반영하여 수정?보완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관객들이 언제 보더라도 흥미진진하게 이 막장 토론에 뛰어들 수 있게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7월 9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사진 제공_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주)창작하는 공간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06 / 조회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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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마주 앉게 된다면…연극 ‘디너포유’ 개막
뉴욕타임즈·아마존의 베스트셀러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가 원작
2011년 초연 뒤 6년만에 업그레이드
21일부터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연극 ‘디너 포 유’ 포스터(사진=쇼빌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디너 포 유(Dinner rot you): 낯선 이와 함께한 저녁식사’가 오는 7월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개막한다.연극 ‘디너 포유’는 2011년 ‘예수님과 함께 한 저녁식사’라는 제목으로 초연한 뒤 6년 만에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다. 초연 당시 연일 매진을 기록한 수작이다. 2005년 7월 미국에서 출간된 데이비드 그레고리의 베스트셀러 ‘예수와 함께 한 저녁식사’(Dinner with a Perfect Stranger)가 원작이다. 자신을 ‘예수’라고 칭하는 낯선 이에게서 초대장이 도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소 황당한 설정이지만 식탁에 마주 앉은 ‘예수’와 ‘남자’의 대화는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식사의 각 코스와 절묘하게 맞물리면서 관객 흥미를 이끈다. 예수의 존재, 이슬람, 힌두교 등 종교적 이슈뿐 아니라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가치와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드문 작품이다.새로워진 연극 ‘디너 포 유’는 초연부터 ‘남자’ 역으로 참여한 김도신 배우가 연출로 참여한다. 초대장의 발신자 ‘예수’ 역에는 최성원과 차용학, 김보강 배우가 연기한다. ‘남자’ 역으로는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도신 배우를 비롯해 조춘호 배우가 교차로 출연한다. ‘남자’에게 진정한 사랑을 알려줄 아내와 어머니 역에는 유연, 서유림, 전재현 배우가 캐스팅됐다. 오는 7월 21일부터 9월 24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5 / 조회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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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교수 호평한 '신인류의 백분토론' 9일 폐막
'백분토론' 모티브로 창조론·진화론 토론 다뤄
정재승 교수 "과학을 문화처럼 즐기게 해준 작품"
폐막 이후 15~22일 고양아람누리 공연 이어가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의 한 장면(사진=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물리학자 정재승 교수가 호평을 보낸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오는 9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신작으로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에 선정돼 지난해 초연했다. 당시 전석 매진과 함께 평균 객석점유율 102%를 기록했다. 한 방송의 ‘백분토론’을 모티브로 삼아 창조론과 진화론을 주제로 한 토론 과정을 담고 있다.최근 tvN ‘알쓸신잡’에 출연 중인 정재승 교수는 ‘신인류의 백분토론’에 대해 “토론 형식의 연극에서 탄탄한 과학 지식을 토대로 이런 주제를 논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작품을 봐야 하는 이유가 충분하다”고 극찬했다. 정 교수는 “과학을 문화처럼 즐기는 세상을 꿈꿨다”면서 “이 작품은 과학을 문화처럼 즐기는 것이 얼마나 흥미롭고 즐거운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은 “난해한 주제와 토론이라는 형식으로 무대로 선보이기까지 반신반의하기도 했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생각보다 호평을 많이 받아 얼떨떨하다”면서 “시대의 흐름과 이슈를 반영해 수정·보완을 계속해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지막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오는 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마지막 공연을 한다.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02-744-4331▶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3 / 조회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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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의 백분토론' 19일 개막 "결말 보완 완성도 높여"
지난 2월 '공연예술창작산실'로 첫 선
토론 형식으로 창조론·진화론 대립 그려
김늘메·오용·홍우진·조원석 등 새로 합류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무대 사진(사진=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창작하는 공간).[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토론이라는 색다른 포맷으로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오는 19일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재공연한다.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민준호 대표가 극작과 연출을 맡는다. 민 연출은 “토론 형식으로 무대화했다는 것만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아 3개월 만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됐다”며 “방대한 지식과 묵직한 주제를 깊이 있게 전달하면서 개연성의 지적을 받았던 결말을 보완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실제 방송에서 진행했던 ‘백분토론’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 선정작’으로 한 차례 공연했다. 약 2주간의 짧은 기간에도 총 21회 공연 전석 매진으로 객석점유율 102%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작품은 인류의 기원에 대한 대립되는 이론인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이 타당한지를 놓고 벌이는 토론으로 꾸며진다. 방대한 과학·종교적 지식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준비한 대본, 실제 토론을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열연을 만날 수 있다.초연에 참여했던 진선규·유연·정선아·이지해·양경원·차용학·정재헌·백은혜·김종현·홍지희·서예화가 출연한다. 김늘메·오용·홍우진·조원석 등이 새로 합류한다. 오는 7월 9일까지 공연한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은 프리뷰 공연으로 예매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17 / 조회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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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vs 창조론…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연습현장
3개월만에 돌아온 토론 배틀
실제 토론현장 방불케해 눈길
과학&종교 지식의 향연 초대
19일 아트원씨어터 3관 개막실제 토론 현장을 방불케하는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연습 현장(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창작하는 공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3개월 만에 재공연하는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더욱 뜨겁고 치열해진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최근 공개한 사진을 보면 마치 총성 없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리얼한 토론 현장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한 방송의 토론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지난 2월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 선정작’으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한 차례 공연을 선보였던 바 있다. 짧은 공연기간에도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평 받았다.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관객 스스로 패널이 되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신선하면서도 차별성 있는 작품을 탄생시켰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총 21회 공연 전석 매진과 함께 평균 객석점유율 102%를 달성해 대학로에 새로운 흥행 열풍을 이끌어냈다.이에 힘입어 초연 때보다 치열한 토론을 선보이기 위해 맹연습 중이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2월 초연에 참여했던 진선규, 유연, 정선아, 이지해, 양경원, 차용학, 정재헌, 백은혜, 김종현, 홍지희, 서예화를 비롯해 김늘메, 오용, 홍우진, 조원석 등 새 배우들이 합류한다.작품은 인류의 기원인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이 타당한가’라는 난제를 두고 치열한 토론을 펼친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창조론’과 ‘진화론’에 관련한 전문서적부터 동영상 그리고 대학 강의 등을 참고하며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한편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19일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한다. 5월 19~21일 프리뷰 기간 중 공연 예매 시 전석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02-744-4331.▶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12 / 조회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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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의 백분토론' 다시 무대에…김늘메·홍우진 합류
5월 19일 아트원씨어터 3관 개막
창조론·진화론 실제 토론 방송처럼 꾸며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포스터(사진=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 2월 전 회차 매진 기록과 함께 평균 객석점유율 102%를 달성한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3개월 만에 재공연한다. 오는 5월 19일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 오른다.‘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 선정작’으로 초연한 작품이다. 창조론과 진화론을 주제로 과학·사회·종교·예술계 인사들의 토론을 TV 토론 프로그램 형식으로 구성했다. 사회자를 중심으로 배우들이 서로 마주보는 가운데 75인치 모니터 5대를 통해 영상을 송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토론 방송 스튜디오를 실감나게 구현했다.초연에 참여한 배우 진선규·유연·정선아·이지해·양경원·차용학·정재헌·백은혜·홍지희·서예화가 다시 출연한다. 김늘메·오용·홍우진·조원석 등이 새로 합류한다. 연출가 민준호와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함께 만든다.민 연출은 “토론이라는 형식과 실생활에서 말하기 불편한 주제인 ‘창조론과 진화론’을 무대 위에 펼쳐놓는 것에 대해 걱정도 많았다. 그러나 작품을 준비하면서 관객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정답을 안겨주는 작품이 아닌 또 다른 생각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26일부터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오는 5월 7일까지 예매 시 전석 30%의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뷰 기간(5월 19~21일) 공연은 4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오는 7월 9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6 / 조회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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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자와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응원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열띤 100분 토론을 펼쳐 보이고 있다.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개막과 함께 전 회차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작품은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공연은 2017년 수능 만점자 김재경 학생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우종학 교수가 관람하며 힘을 보탰다. 우종학 교수는 “무엇보다 그 많은 대사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위해 배우들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토론을 연극 무대로 올린다는 소식에 걱정부터 앞섰는데, 직접 공연을 보니 흥미진진한 주제들이 이어져 잠시라도 집중을 안 할 수 없었다. 그 자체만으로도 놀라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2017년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실제 한 방송의 백분토론을 모티브 삼아 제작됐다. 작품은 ‘인류의 기원에 대한 질문, 즉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이 타당한가?’라는 주제에 대해 풀어내고 있다. 공연은 과학과 사회, 종교, 예술 각계의 패널이 출연해 창조론과 진화론으로 나뉘어 치열한 토론을 나눈다.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김재경 학생은 “그 어떤 수업이나 강의보다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주신 것 같다”며 “딱딱한 학교 수업을 지루하게 여길 청소년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2월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공연배달서비스 간다노혜란 인턴 newstage@hanmail.net
2017.03.06 / 조회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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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수가 본 '신인류의 백분토론' 감상평은?
수능만점 김재경·우종학 서울대 교수 관람
"창의적 구성…흥미진진한 주제 인상적"
평균 객석점유율 101% 달성하며 매진 기록지난 주말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을 관람하러 온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김재경 학생(위)과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 10일 개막한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에 대한 관객 반응이 뜨겁다. 제작사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에 따르면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개막 이후 평균 객석점유율 101%를 달성하고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주말엔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인 김재경 학생과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두 사람이 남긴 감상평을 23일 공개했다.김재경 학생은 “창조론과 진화론을 수업이나 강의보다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줬다”며 “처음엔 창의적이고 신선한 구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토론에 집중하면서 또 다른 공부를 한 기분이다. 딱딱한 학교 수업을 지루하게 여길 청소년이 꼭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우 교수는 “많은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위해 배우들이 많은 고생을 했을 것 같다”며 “토론을 연극 무대로 올린다고 해 걱정부터 앞섰다. 그런데 직접 공연을 보니 흥미진진한 주제라 집중을 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인류 기원에 대한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이 타당한지를 과학·사회·종교·예술계 인사들이 토론하는 형식으로 꾸민 작품이다. 무대를 실제 방송 토론장처럼 꾸며 생동감을 더했다. 오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23 / 조회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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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의 백분토론' 평균 예매율 85%로 '순항'
인류 기원 놓고 창조론·진화론 토론
실제 토론 방송 같은 무대·극 전개 호평
2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의 한 장면(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 10일 개막한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평균 예매율 85%를 달성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신인류의 백분토론’은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유도소년’ 등을 제작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신작이다. ‘2016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 선정작’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인류의 기원을 놓고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떤 쪽이 타당한지를 실제 토론처럼 꾸며 보여주는 작품이다.공연은 개막 이후 실제 토론 방송을 보는 듯한 무대 구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회자를 중심으로 패널들이 서로 마주보게 무대를 배치해 토론 방송 스튜디오를 그대로 구현했다. 75인치 모니터 5대로 자료화면을 송출하는 등 생동감도 더했다.배우 진선규·유연·이지해·정선아·양경원·차용학·오의식·정재헌·이강우·백은혜·정순원·김종현·홍지희·서예화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치열한 싸움처럼 토론을 펼치며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무대와 극 구성 등에서 신선하면서 차별성 있는 작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14일까지 진행한 6회차 공연은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오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15 / 조회 1,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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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 vs 진화론…간다 신작 '신인류의 백분토론' 개막
새 형식의 창작극 유도소년 계보 잇나
XBS '신석기' 사회자 중심 6명 패널 등장
10~26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신작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포스터(사진=간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창조론과 진화론 가운데 어느 쪽이 타당한지를 놓고 끝장 토론이 펼쳐진다. 2016 ‘창작산실’ 연극 우수작품 선정작이자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신작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이다.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이 오는 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막한다. 간다가 ‘토론’이란 콘셉트를 갖고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이는 창작극이다.작품은 인류 기원과 관련해 ‘창조론과 진화론 어느 쪽이 타당한가?’란 주제를 놓고 정치, 사회, 종교, 예술 각계의 인사들이 토론을 시작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실제 백분토론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게 극단 측의 설명이다. 극 중 객관적인 시선으로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XBS ‘백분토론’ 사회자 ‘신석기’를 중심으로 6명의 패널이 나아가기 위한 토론이 아닌 그저 이기기 위한 설전을 펼친다.무대는 75인치 모니터 5대에 실시간으로 패널 얼굴과 자료화면이 비춰지는 영상 시스템을 도입해 실제 스튜디오 같은 현장감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간다 측에 따르면 창조론과 진화론 패널들의 자리를 마주보게 배치해 토론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데 목적을 뒀다. 객석 또한 좌석이 양쪽으로 갈려 관객에게 ‘공연을 보고 있다’, ‘공연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란 인식시켜줌으로써 참여하는 능동적 관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사회자 ‘신석기’ 역에는 차용학·정재헌, 창조론 패널로는 분자 생물학 박사 ‘이성혜’ 역에 정선아·백은혜, 천문학자 겸 수학자 ‘우지현’ 역에 이지해·서예화, 뇌과학자 ‘나대수’ 역에 양경원·정순원이 캐스팅됐다. 진화론 패널로는 진화 생물학 박사 ‘전진기’ 역에 진선규·이강우, 종교철학 전공의 연예인 ‘육근철’ 역에 오의식·김종현, 기생 전문가 ‘현충희’ 역에 유연·홍지희가 맡아 서로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끝장 토론을 펼친다. 내공 탄탄한 배우들의 토론연기는 마치 치열한 싸움구경을 보는 듯한 재미와 안타까움을 선사하며, 이기기 위해 내뱉는 과학적, 종교적 지식의 향연을 선보인다.작·연출을 맡은 민준호는 “자신만을 생각하며 살아가기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류 기원이라는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인간의 근본적 호기심을 자극해 폭넓은 시야와 생각을 갖게 하고 싶었다. 전체 인류의 미래에 대해 자신만의 고민을 시작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10일부터 26일까지 공연하며 인터파크 티켓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07 / 조회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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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현대사·연극인 이야기…'창작산실' 무대에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툇마루가 있는 집'
'소나기마차' 등 대학로 일대서 공연‘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로 선보이는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툇마루가 있는 집’ ‘소나기마차’ 포스터(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창작공동체 아르케·공상집단 뚱딴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가오는 2월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로 선정된 3편의 연극이 오는 2월 10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관객과 만난다.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신작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 오른다.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전문가의 토론을 소재로 삼는다.기승전결의 구성 대신 실제 토론 과정을 보여주는 독특한 형식의 작품이다. 바쁜 현대인에게 인류의 기원을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게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인간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제시한다.‘툇마루가 있는 집’은 2015년 서울연극인대상 연출상과 2015년 공연과 이론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오래 전 세상을 떠난 형의 기일을 맞아 아내와 함께 어릴 적 살던 집을 찾아온 주인공이 과거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70~80년대 청년기를 보낸 이 시대의 중장년이 지닌 현대사의 트라우마를 통해 과거의 아픔과 화해할 수 있길 바라는 간절함을 전한다.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연극 ‘소나기마차’는 2015년 창작산실 대본공모부터 1년간의 심사와 시범공연을 거쳐 완성한 작품이다. ‘핑키와 그랑죠’로 주목 받은 신예 작가 신채경과 연출가 문삼화가 함께해 연극 팬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연극인의 이야기를 통해 연극이 계속돼야만 하는 이유와 이것이 어떻게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공감과 성찰을 이끈다. ‘말한다는 것, 혹은 말해야만 한다는 것’에 대한 존재론적인 탐구를 연극으로 풀어낸다.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술홀에 오른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25 / 조회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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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두 여자는 왜 함께 죽음을 택했나?
창작뮤지컬 '콩칠팔 새삼륙' 4년 만에 앙코르
1930년대 동성애 빠졌던 실존 인물 이야기
이나오 연출 "시대 속에서 사랑 다루게 돼"
내년 1월 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뮤지컬 ‘콩칠팔 새삼륙’의 한 장면(사진=컴퍼니엠).[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931년 4월, 경성의 영등포역 기차선로에 젊은 여성 두 명이 함께 뛰어들었다. 사람들은 꽃다운 나이에 죽음을 선택한 그들을 철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연 이들은 정말로 철이 없어서 이런 무모한 선택을 한 것일까. 죽음을 결심하기까지 두 사람에겐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일제강점기에 일어난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콩칠팔 새삼륙’이 4년 만에 앙코르공연으로 돌아온다. 실존 인물인 홍옥임, 김용주의 실화를 바탕으로 시대에 맞서 꿈과 사랑, 자유를 선택한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곡가 이나오가 2008년부터 구상을 시작해 2011년 첫 선을 보였다. 이번엔 연출까지 직접 맡아 초연보다 달라진 버전을 선보인다.2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에서 연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이 연출은 “초연에선 두 여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집중했다면 이번엔 시대 속에서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것으로 관점이 자연스럽게 바뀌었다”며 “시대 안에서 여성을 다루기 위해선 남성을 다뤄야 한다는 것, 우리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우리 윗세대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 등을 생각했다. 여러 가지로 확장성을 갖춘 작품이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재연엔 ‘퍼-플시대’란 부제가 붙는다. 서양과 동양, 새로운 문화와 오래된 관습이 혼재하던 1930년대 경성을 ‘자주빛’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퍼-플 살롱’이란 공간을 새로 추가했다. 옥임의 아버지의 불륜상대로 용주를 위기에서 구하는 여인 화동이 운영하는 살롱이다. 이곳에서 여성들은 자신의 가면을 벗고 욕망에 충실한 당당한 모습이 된다. 용주와 옥임이 서로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공간이기도 하다.뮤지컬 ‘콩칠팔 새삼륙’의 한 장면(사진=컴퍼니엠).이 연출은 “화동을 통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 작품은 여성들의 이야기다. 이번엔 시대에 마냥 당당할 수만은 없었던 여성이 당당한 여성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심정을 다루고 싶었다. 옥임과 용주의 당당함, 이를 바라보는 동화의 시선을 평행선처럼 가져가고자 했다”고 밝혔다.동성애란 다소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이를 부각시킬 생각은 없다. 이 연출은 “홍옥임, 김옥주의 이야기에 처음 끌렸던 이유는 ‘연민’이었다”며 “남들이 보기에 다 가진 것 같은 여성에게도 아픔과 고달픔이 있었기에 이런 선택을 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제목인 ‘콩칠팔 새삼륙’은 지금은 ‘콩팔칠팔’로 쓰는 말로 ‘남의 일에 대해 시시콜콜 떠드는 것’을 뜻한다. 이 연출은 “‘콩칠팔 새삼륙’ 같이 하는 말이 누군가를 옭아맬 수도 있다. 옥임과 홍주가 그랬을 것이다. 그럼에도 당당하게 사랑과 죽음을 선택한 그들이 아름답게 느껴졌다”며 “이런 부분이 ‘퍼-플시대’란 부제와도 이어진다고 본다”고 했다.최근 들어 동성애를 바라보는 시선이 관대해진 것도 사실이다. 영화 ‘아가씨’의 흥행이 이를 잘 보여준다. 그러나 이 연출의 생각은 “지금 시대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그는 “지금은 동성애를 잘 알지 못하면 시대에 뒤쳐지는 것 같이 보여 어떻게든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 같다. 오히려 동성애자로서의 삶을 선택해 당당하게 사는 건 지금 시대에도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가씨’의 영향으로 이 작품을 다시 올리게 된 건 아니다. 다만 시대 분위기가 완화된 만큼 이런 기회에 다시 이들의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초연에서 옥임과 용주를 연기한 배우 최미소, 신의정이 이번에도 다시 호흡을 맞춘다. 내년 1월 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한다.뮤지컬 ‘콩칠팔 새삼륙’의 한 장면(사진=컴퍼니엠).▶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22 / 조회 3,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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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 잔혹동화, 뮤지컬 ‘더맨인더홀’ 오는 30일 폐막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오는 10월 30일을 끝으로 약 8주 간의 공연을 마무리한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평범한 회사원 이하루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의식과 무의식으로 바라본 잔혹동화다. 주인공 이하루는 어느 날 갑자기 맞닥들인 고통스러운 자극으로 정신적 분열을 겪는다. 이를 통해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올해 9월 개막한 창작 초연 작품이다. 작품은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의 총 세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남우신인상 부문에 배우 고훈정, 음악상에 작곡가 민찬홍, 무대예술상에 무대디자이너 박성수가 각각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오는 10월 30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 제공_파파프로덕션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8 / 조회 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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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맨인더홀’ 캐릭터 컨셉 사진 공개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강렬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임강성과 김영철은 푸르고 노란 빛을 바탕으로 두려움과 외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임강성과 김영철은 ‘하루’ 역으로 분한다. 고훈정과 김찬호는 강렬한 붉은 빛을 바탕으로 어두움을 표현하고 있다. 고훈정과 김찬호는 ‘늑대’ 역으로 분한다.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창작초연 뮤지컬이다. 작품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한 남자의 비극을 풀어낸다. 줄거리는 ‘하루’와 ‘연아’가 강도, 살인 사건을 당하고 맨홀에 던져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뮤지컬 ‘더맨인더홀’은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_파파프로덕션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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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맨인더홀' 2차 티켓 오픈, 다양한 할인으로 만나요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8월 26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2차 티켓을 오픈한다. 이번 2차티켓오픈은 9월 27일부터 10월 16일까지로 학생 할인 30%, 재관람할인 30%, 직장인 할인 20%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의 날’엔 40% 할인으로 관람 시간대를 한 회 더 개설했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한 남자의 비극을 서정적인 시어와 음악으로 풀어냈다. 작품은 인간이 느끼는 고통으로 인한 감정을 보호하는 ‘방어기제’인 프로이트의 ‘억압이론’ 속 억압, 부정, 해리 등을 다룬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의 하루 역에는 배우 임강성과 김영철이 더블 캐스팅됐다. 늑대 역은 김찬호와 고훈정이 무대에 오른다. 형사 역은 안홍진과 김형묵이 출연한다. 연아 역에는 이은율과 유연이 열연한다. 이 외에 커버 길지혁이 출연한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오는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_파파프로덕션?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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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맨인더홀’ 무료 쇼케이스로 같이 즐겨요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개막 전 무료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쇼케이스는 오는 8월 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대학로 디오르골커피하우스 야외무대에서 스탠딩으로 진행된다. 이 날 쇼케이스에는 뮤지컬 ‘더맨인더홀’의 주요 넘버들이 공개된다. 작은 잔디 무대에서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발표하며, 피아노 선율에 맞춰 배우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더맨인더홀’ 쇼케이스는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되며 야외무대인 만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한 남자의 비극을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풀어냈다. 하루 역에는 배우 임강성과 김영철이 더블 캐스팅됐다. 늑대 역은 김찬호와 고훈정이 무대에 오른다. 형사 역은 안홍진과 김형묵이 출연한다. 연아 역에는 이은율과 유연이 열연한다. 이 외에 커버 길지혁이 출연한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오는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_파파프로덕션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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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돌아온 록밴드 '고래고래' 외
'더맨인더홀'…9월 9~10월 30일 대학로 자유극장
'고래고래'…11월 13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브로드웨이 42번가'…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4인조 록밴드의 이야기를 다룬 ‘고래고래’가 1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판타지스릴러 ‘더맨인더홀’은 내달 관객에게 첫선을 보이며 쇼뮤지컬의 대명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고래고래’…11월 13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고등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였던 네 명의 친구들이 각자의 삶을 살다 오랜 꿈이었던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지원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여행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 특히 이번 공연은 4인조 밴드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배우 김신의, 허규, 이기찬, 정상윤, 김재범 등이 열연한다.뮤지컬 ‘더맨인더홀’(사진=파파프로덕션).△‘더맨인더홀’…9월 9~10월 30일 대학로 자유극장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다룬 작품.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평범한 남자 ‘하루’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맨홀에 내던져지면서 겪게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억압받는 현대인들의 짓눌린 상처와 인간 본연의 심리를 깊이있게 조명했다.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의 한 장면(사진=샘컴퍼니).△‘브로드웨이 42번가’…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한 소녀가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화려한 탭댄스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송일국, 이종혁, 김선경, 최정원, 임혜영, 에녹 등 최정상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7 / 조회 1,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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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맨인더홀' 미리보자…대학로 카페서 쇼케이스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주요 넘버 시연
8월 28일 대학로 디오르골커피하우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판타지스릴러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오는 28일 오후 5시30분부터 한시간 가량 서울 대학로 디오르골커피하우스 야외무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주요 넘버들을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 이날 쇼케이스는 무료로 진행하며 야외 무대인 만큼 스탠딩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더맨인더홀’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한 남자의 비극을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풀어낸 작품. 하루 역에 임강성·김영철, 늑대 역에 김찬호·고훈정, 형사 역에 안홍진·김형묵, 연아 역에 이은율·유연, 커버 길지혁이 출연한다. 오는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6 / 조회 1,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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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타지 넘나드는 강렬함…'더맨인더홀' 콘셉트사진 공개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서 개막뮤지컬 ‘더맨인더홀’의 컨셉사진(사진=파파프로덕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강렬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창작초연 뮤지컬이다. 컨셉 사진은 다양한 색감과 무대 장치로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정서를 반영했다. 잔혹하고 슬픈 한 남자 ‘하루’ 역의 임강성·김영철은 푸르고 노란 빛을 바탕으로 두려움과 외로움을 표현했다. ‘늑대’ 역의 고훈정·김찬호는 강렬한 붉은 빛을 바탕으로 비밀을 감춘 듯 어두움을 나타낸다. ‘연아’역의 유연·이은율은 흰 드레스와 꽃 그리고 슬픈 표정으로 캐릭터를 보여줬고, ‘형사’역의 김형묵·안홍진은 베테랑 수사관의 모습을 연출해냈다. ‘더맨인더홀’의 또 다른 배우 ‘피아니스트’ 오성민·곽혜근은 극의 느낌에 맞춰 음울한 표정을 담아냈다.‘더맨인더홀’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한 남자의 비극을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풀어낸 작품이다. 오는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뮤지컬 ‘더맨인더홀’의 컨셉사진(사진=파파프로덕션).▶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16 / 조회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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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난쟁이들' 한국 콘텐츠의 힘…중국 라이선스 계약
창작뮤지컬 ‘난쟁이들’이 중국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작품은 현실을 풍자하고 중독성 강한 가사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지난 4월 중국의 카이신마화 엔터테인먼트 문화미디어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다. 뮤지컬 ‘난쟁이들’과 라이선스를 맺은 중국의 카이신마화는 중국 내에서 최다 공연 횟수 및 티켓 판매량을 보유한 제작사다. 이번 중국 버전의 뮤지컬 ‘난쟁이들’은 논레플리카(대본과 음악만 구입해 현지 프로덕션 상황에 맞춰 제작하는 방식)로 연출과 안무, 의상, 무대 세트, 조명 등을 재창작해 현지화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이신마화는 “뮤지컬 ‘난쟁이들’은 카이신마화와 ㈜PMC프러덕션이 합작하여 처음으로 만드는 작품으로, 두 기업이 장기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좋은 시작점이 되었으면 한다. 이번 합작을 통하여 한중 양 국가의 뮤지컬 산업에 더 많은 교류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뮤지컬 ‘난쟁이들’ 제작사 ㈜PMC프러덕션의 송승환 예술감독은 “뮤지컬 ‘난쟁이들’이 초연 당시, 소극장 뮤지컬로써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작품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중국 카이신마화 엔터테인먼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중국 버전 뮤지컬 ‘난쟁이들’의 ‘끼리끼리’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라이선스 계약이 한중간의 더욱 활발한 문화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진출을 통해 한국 뮤지컬 세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난쟁이들’은 2013년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 최종 선정작에 올랐다. 이후 ‘제 3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을 발전시켜왔다. 2015년 2월엔 ㈜PMC프러덕션과 충무아트홀이 공동제작사로 참여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난쟁이들’은 오는 6월 26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공연되며, 마지막 티켓은 5월 18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오픈 될 예정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0 / 조회 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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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난쟁이들' 중국 간다…라이선스 계약 체결
중국 카이신마화 제작사와 계약
"현 시대 문제 동화로 풀어낸 스토리 매력적"
6월 26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공연뮤지컬 ‘난쟁이들’의 한 장면(사진=PMC프로덕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의 창작뮤지컬 ‘난쟁이들’이 중국에 진출한다. 지난 4월 중국의 카이신마화 엔터테인먼트 문화미디어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스테디셀러 콘텐츠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카이신마화는 중국 내에서 최다 공연 횟수·관객수, 티켓 판매량을 보유한 대형 창작뮤지컬 및 영화제작사로 영화 ‘굿바이 미스터 루저’, 창작뮤지컬 ‘사나이들’ 시리즈 등을 제작했다. 카이신마화는 “친숙하고 유머러스한 스토리와 중독성 있는 음악에 매료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현 시대의 문제를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로 풀어내 웃고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호평했다. 제작사 PMC프로덕션의 송승환 예술감독은 “‘난쟁이들’이 초연당시 소극장뮤지컬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운데 이어 중국 제작사와 계약을 체결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중국 버전의 ‘난쟁이들’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난쟁이들’은 카이신마화와 PMC프러덕션이 합작해 처음으로 만드는 작품이다.2013년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 최종 선정작에 오른 ‘난쟁이들’은 ‘제3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지속적으로 작품을 발전시켜왔다. 2015년 2월 PMC프러덕션과 충무아트홀이 공동제작사로 참여해 공연을 올렸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1월 대학로 티오엠 1관으로 무대를 옮겨왔고 오는 6월 26일까지 공연한다. ‘난쟁이들’은 대중들이 잘 알고 있는 동화 ‘신데렐라’, ‘백설공주’ 그리고 ‘인어공주’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작품.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남자버전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의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중국 버전은 논레플리카(대본·음악만 구입해 현지 프로덕션 상황에 맞춰 제작하는 방식)로 연출과 안무, 의상, 무대 세트, 조명 등을 재창작해 현지화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66-8662.뮤지컬 ‘난쟁이들’의 한 장면(사진=PMC프로덕션).뮤지컬 ‘난쟁이들’의 한 장면(사진=PMC프로덕션).▶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18 / 조회 4,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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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리뷰] 영원한 해피엔딩, 뮤지컬 '난쟁이들'
뮤지컬 ‘난쟁이들’은 어른을 위한 동화 뮤지컬이다. 거대한 그림책의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배경이 바뀌고, 동화에서 보던 공주와 왕자들, 난쟁이들 의상이 그대로 재현되어 진짜 동화를 보는 듯하다. 하지만 지금의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은 난쟁이 찰리와 빅이 행복해지기 위해 공주들이 있는 성으로 떠나는 이야기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과는 다르다. 순수함을 잊은 캐릭터들, 웃긴 말투와 춤, 영상으로 아무 걱정 없이 실컷 웃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가볍게 즐기면서 지친 삶에 대한 위로까지 있어 관객들의 피로회복제 역할을 하고 있다. ? ‘동화나라는 더 이상 어리지 않다.’ 주인공 찰리의 아빠는 공주를 만나 행복해 지겠다는 찰리에게 절대 자신처럼 가장이 되지 말라고 한다. 현실에 찌든 백설공주와 신데렐라는 무도회에서 만나 상대방이 예뻐지는 것을 질투하고, 인어공주에게 사랑에 목숨 걸지 말고 왕자 한명을 잡아 실속을 챙기라고 조언한다. 이러한 장면들은 한 때는 순수했지만, 각박해진 현재 사회를 살기 위해서 변할 수밖에 없는 씁쓸한 현실을 꼬집는다. ‘눈물이 날 정도로 웃겨드립니다.’ 뮤지컬 ‘난쟁이들’은 대놓고 관객들을 웃긴다. 무릎을 꿇고 난쟁이를 연기하는 배우들, 배우 전역산의 여자보다 예쁜 신데렐라 분장, 왕자3의 성우 말투가 포인트다. 특히 찰리와 빅이 처음 키가 커지는 장면에서 관객들의 환호를 놓쳐서는 안 된다. 왕자1, 2, 3이 키순으로 서서 ‘뜨그덕~ 뜨그덕~’대사와 모션으로 말을 타는 모습, ‘끼리끼리’노래를 부르며 추는 폭이 좁고 능글맞은 웨이브, 찰리와 빅을 백설공주에게 데려다주며 던지는 야한 농담은 웃음의 클라이맥스를 찍는다.‘행복한 결말이 있다.’ 마냥 웃기게 현실을 풍자하지만은 않는다. 노래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메시지와 위로를 전달한다. ‘늦기 전에 더 늦기 전에 깨달아야, 젊었을 때 멋지게 즐길 수 있어’로 도전에 대한 용기를 주고, ‘정말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줄 것이다’로 도전에 대한 격려를 해준다. ‘춤추는 이 순간만 기억해. 그렇게 웃으니까 예쁘잖아. 네가 가진 모든 걸 걸 필요는 없어’는 삶에 지치지 말라고 응원해준다. 마지막으로 ‘어쩌면 영원히 행복한 엔딩이란 처음부터 없었는지 몰라. 어쩌면 내가 바라던 엔딩이란 처음부터 너였는지 몰라’는 현재의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만족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사진출처_(주)PMC 프로덕션 제공 김승현 관객리뷰가 newstage@hanmail.net
2016.03.30 / 조회 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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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공연 이야기 ④] 공연시작 3시간 전, 배우들은 뭘 할까?
평균 평일은 저녁 8시, 주말은 오후 3시와 7시. 공연이 막을 올리는 시간이다. 관객들은 공연 시작 1분 전에만 도착해도 무사히 공연을 즐길 수 있지만, 배우들과 스텝들은 무려 3~4시간 전에 극장으로 모인다. 왜? 뭘 하길래? 그래서 찾아갔다. 공연 시작 3시간 전, 배우들은 뭘 할까? 플레이디비 밀착 카메라, '콜타임의 비밀!' * 콜타임 : 배우나 스텝 등 공연 관계자들이 본공연 준비를 위해 극장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 오늘은 평범한 수요일. 오후 8시 공연이 있는 뮤지컬 극장을 습격했다. PM.5:00 / 공연시작 3시간 전 여배우들 중 막내, 인어공주 역의 백은혜 배우 극장 도착. "눈화장 하나에도 3~4차례 색을 덧입히고 온 몸에 반짝이도 발라야 해서 분장시간이 남들보다 길어요. 그리고 막내이기도 하고. (웃음) 콜타임이 제일 빠른 이유죠!" 남자 주인공, 난쟁이와 왕자님을 오가는 찰리 역의 배우 정동화도 도착! "매일 공연하느라 힘든 원캐스트 배우들을 배려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블캐스트로 공연하는 배우들이 좀 더 일찍 극장에 도착하죠." 남자 배우들의 분장시간은 평균 15~20분. 상대적으로 더 많은 분장 시간이 필요한 여배우들이 좀 더 일찍 극장에 도착해 준비하기도 한다. 가발은 메이크업, 무대 의상 갈아입기가 끝난 후 마지막 단계에서 쓴다는 것! 잠깐!) 무대 의상은 어떻게 세탁할까? 매주 1회 일요일 공연이 끝난 후, 공연 의상 전문 세탁소에 세탁 의뢰. 한 주 공연이 시작되는 다음주 화요일 공연 전에 깨끗한 옷으로 컴백. 분장실 주변의 간단한 정리는 배우들이 직접 하기도. "막내야, 어서 쉬렴. 언니가 할게.(웃음)" 연기하랴, 대사에 춤도 추고 노래하랴. 체력 소모가 많은 배우들을 위해 분장실에 영양간식을 항상 준비해 두는 것은 공연 제작 프로덕션의 임무. 같은 시간- 스텝들이 음향, 무대 장치, 조명 등을 비롯해 공연을 위한 무대 환경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중. PM.5:30 / 공연시작 2시간 30분 전 배우들에 따라 이른 저녁을 먹고 오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1차 준비를 마친 배우들은 간단히 요기를 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공연 제작사가 미리 섭외한 공연장 주변 식당에서 단체로 식사를 하기도. "아침, 점심은 과일이나 채소를 먹으며 몸을 가볍게 해요. 공연할 땐 힘을 좀 더 내야 하니까 식사를 꼭 챙겨 먹고요."(배우 정동화) PM.6:00 / 공연시작 2시간 전 다른 배우들도 속속 출근 완료 배우들은 모두 화려하게 차려입고 다닐 것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 오직 공연을 위해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옷이 배우들의 출근복이다. 장안동 집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출근한 라이더, 최호중 배우의 남다른 하의 패션을 보라! PM.6:30 / 공연시작 1시간 30분 전 프로덕션과 협의된 기타 등등의 것들도 배우들이 해야하는 일 중의 하나. 오늘은 관객 이벤트 준비. 관객들에게 선물로 제공될 '배우 자연컷 폴라로이드 사진' 40장 찍기 미션. 1차 준비가 끝난 배우들끼리 담소도 나누며 서로의 컨디션을 챙겨주는 훈훈함...이 왠지 설정 같은 것은 왜일까? 공연은 혼자가 아닌 모두 함께하는 것이라 나 뿐 아니라 다른 배우들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서로 조절하는 것도 성공적인 공연을 위한 준비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 PM.6:45 / 공연시작 1시간 15분 전 원활한 발성을 위해 목을 풀거나, 간단한 스트레칭도 하며 공연 전 컨디션 조절. 작품에 따라 독특하고 까다로운 장면, 다시 확인해 볼 장면 등이 있으면 공연 전 무대에서 리허설을 하기도 한다. PM.7:15 / 공연시작 45분 전 무대 의상과 마이크 착용. 마이크의 선은 대부분 머리카락이나 가발 안에 숨겨야 하기 때문에 마이크 착용 후 가발을 쓰거나, 머리스타일 손질을 다시 한다. 간단한 소품 등은 활용하는 배우가 한 번 더 확인하기도 하고 직접 자신의 몸에 맞게 최종 손실하기도 한다. 뮤지컬 에서 늑대소년으로 등장해 네 발로 무대를 걷고 뛰어야 했던 배우 진선규는 직접 양 손가락 위에 테이핑을 해서 손등으로 바닦을 짚어도 무리가 없게 준비했다고. PM.7:45 / 공연시작 15분 전 공연 준비를 마친 전 배우가 모여 오늘의 특이사항들을 프로덕션과 공유한다. 단체 관람이 있다든지, 있다면 그 관객들의 특성이 어떠한지 등 그날의 객석 분위기도 나누고 다시 한 번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다 같이 상기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오늘도 무사히, 열심히, 즐겁게 공연하자'는 의미의 "화이팅!" PM.8:00 / 공연 시작! 뮤지컬 공연 스타트. 글/구성 : 황선아 기자(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플레이디비DB
2016.03.11 / 조회 1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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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들> 연장 공연…김종구·정욱진·송유택 등 합류
당초 4월 10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던 창작뮤지컬 이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새로운 배우들을 캐스팅해 두 달간 연장 공연을 펼친다. 김종구, 정욱진, 송유택 등의 인기배우들과 개그우먼 김미려 등이 합류한다. 은 동화 속 왕자와 공주들의 이야기를 현대의 남녀관계와 결혼풍속 속에서 재해석해 재치 있게 그려낸 창작뮤지컬로,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작품상 수상 후 지난해 첫 공식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월 말 개막한 두 번째 공연에서는 정동화, 조형균, 최호중 등이 활약 중이다. 4월 12일부터 이어지는 연장공연에서는 의 김종구와 의 정욱진, 의 송유택이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을 꿈꾸는 난쟁이 찰리로 분한다. 백설공주를 사랑하는 난쟁이 빅 역에는 의 강정우가 추가 캐스팅됐다. 왕자에게 배신당한 후 자신을 자책하며 살아가는 인어공주는 개그우먼 김미려가, 당당하게 남자를 밝히는 백설공주는 의 하현지가 연기한다. 이와 함께 의 양승리와 의 박정민, 의 우지원이 각기 왕자 1, 2, 3으로 분해 무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현재 공연 중인 배우들 중에서는 원종환, 유연, 최유하, 전역산, 신의정이 연장 공연에 출연한다. 연장 공연은 6월 26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랑 제공
2016.03.11 / 조회 8,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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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송유택·김미려 출격…새 단장 '난쟁이들' 연장공연
6월 26일까지 TOM 1관뮤지컬 ‘난쟁이들’ 연장공연에 합류하는 김종구(왼쪽부터), 정욱진, 김미려(사진=랑).[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한 뮤지컬 ‘난쟁이들’이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6월 26일까지 약 2개월간 연장공연을 확정했다. 이번 2차팀에는 김종구, 정욱진, 송유택, 강정우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과 만능 엔터테이너 김미려가 합류해 더욱 흥미진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찰리 역에 김종구·정욱진·송유택이 트리플캐스팅됐고, 김미려는 인어공주 역을 맡았다. 김종구는 “배우 김종구만의 색을 불어 넣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고, 김미려는 “‘난쟁이들’은 그간 봤던 공연 중 단연 최고로 손꼽히는 작품”이라며 “작품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월부터 ‘난쟁이들’의 유쾌한 무대를 책임지고 있는 원종환, 유연, 최유하, 전역산, 신의정 또한 6월 26일까지 출연을 연장했다. ‘난쟁이들’은 대중들이 잘 알고 있는 동화 ‘신데렐라’, ‘백설공주’ 그리고 ‘인어공주’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작품.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남자버전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의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2013년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 최종 선정작’ 당선을 시작으로 ‘제 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지속적으로 작품을 발전시켜 왔다. PMC프러덕션과 충무아트홀이 공동제작사로 참여해 2015년 초연을 성공적으로 올렸다. 6월 26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 1666-8662.▶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11 / 조회 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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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행진> 조형균&신보라와 함께 하는 몽글몽글 추억여행
훌쩍 어른이 되어버린 인기 만화 캐릭터 영심이와 경태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이 다음달 돌아온다.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영심이와 경태의 이야기를 80~9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곡과 함께 담아낸 이 주크박스 뮤지컬은 올해 새로 합류한 조형균, 신보라 등 참신한 얼굴들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5일, 연습에 여념이 없는 두 배우를 잠시 스튜디오로 청해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무대에서 꾸준히 자신만의 매력을 빛내고 있는 조형균도, 신중하고도 당찬 걸음으로 뮤지컬에 첫 발을 내디딘 개그우먼 신보라도, 어느덧 조잘조잘 이야기를 나누며 학창 시절의 추억 속에 푹 빠져들었다. 이들과 함께 지난날의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Q 이 작품에서 서로 처음 만났는데, 첫인상은 어땠나. 그리고 연습하며 알게 된 의외의 모습이 있다면? 조형균(이하 형균): 아무래도 보라가 연예인이다 보니 처음 봤을 때는 거리감도 있고 조심스러웠다. 근데 정말 털털하고 TV에서 봤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 그대로더라. 연습할 때 정말 열정적이고, 또 너무 잘 한다. 그래서 나도 많이 배우고 있다. 신보라(이하 보라): 오빠 지금 영혼이 없는 것 같은데?(웃음) 나는 오빠의 공연을 보지 못해서 사전정보가 없었다. 처음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며 만났을 때는 오빠가 낯을 좀 가리는 것 같아서 정말 영심이 경태처럼 친해질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 근데 이 오빠 정말…(웃음) 정말 왕경태 같다. 모든 사람들의 의견에 마음이 열려 있고, 누군가 어떤 의견을 내면 으쌰으쌰하면서 받쳐준다. 오빠가 항상 하는 말이 ‘브라보야’인데, 뭘 해도 ‘보라야, 우리 방금 합 맞춘 거 브라보야’하면서 분위기도 띄워주고 에너지를 불어넣어준다. 그래서 진짜 눈앞에서 경태를 보고 있는 것 같다. 형균: 너무 훈훈해서 눈물 날 것 같다(웃음). Q 신보라 씨는 예전에도 뮤지컬 출연 제안을 받았을 것 같다. 은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보라: 사실 를 할 때도 몇 번 제안을 받긴 했다. 근데 개그도 그렇고 뮤지컬도 그렇고, 한 곳에 정말 집중해서 최선을 다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무대가 아닌가. 그래서 사실 에 집중하기 위해 못 했던 작품들도 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뮤지컬에만 올인할 수 있는 상황이 됐고, 그런 시기에 출연 제안이 들어왔다. 난 거제도에서 나고 자라서 뮤지컬을 많이 접할 기회가 없는데, 은 데뷔하고 나서 본 적이 있다. 그 때 되게 즐겁게 보고 기분이 한껏 ‘업’돼서 공연장을 나온 기억이 생생하다. 그래서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물론 두려움도 있긴 했지만, 내가 이 작품은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Q 조형균 씨는 예전에 이 공연을 본 적이 있나. 형균: 예전에 정상훈 형이 출연했을 때 공연을 봤다. 나도 보라랑 똑같이 너무 재미있었다. 옛날 노래들이 갖고 있는 힘이 있지 않나. 그 노래들 때문에 힘이 나고, 또 영심이와 경태의 사랑 이야기 때문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고. 향수를 많이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Q 자신이 극중 경태, 영심이와 닮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면? 형균: 경태가 영심이한테 장난을 많이 친다. 어린애들 중에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괜히 짓궂은 장난을 치는 아이들이 있지 않나. 나도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그랬던 것 같다.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좋아한다는 표현을 못 하고 괜히 장난 치고, 그러면서 챙겨주고. 그런 장난기 많은 모습이 닮았던 것 같다. 보라: 나는 일단 영심이처럼 누군가에게 순애보적인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다(웃음). 영심이는 경태가 그렇게 좋아해주는데 계속 싫다고 하지 않나. 난 그런 기억이 없다(웃음). 어렸을 때의 영심이 보다는 컸을 때의 영심이에게 더 공감이 된다. 영심이가 자신만의 계획이 있고 의욕은 있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고 벽에 부딪혀서 힘들어하지 않나. 나도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좀 더 마음이 간다. 사회 초년생이라면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만한 모습이라 애착이 많이 간다. Q 극중 넘버가 80~90년대 인기곡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 중 가장 좋아하는 넘버는. 형균: 잘 모르고 있었던 노래인데, ‘내일이 찾아오면’ 이라는 넘버가 있다. 그 노래가 경태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 개사한 부분 중에 ‘행복이란 멀게만 느껴지지만 결국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이라는 가사가 있다. 내일이 찾아오면 나는 또 너(영심이)를 찾아서 달려갈 거라는 가사에도 경태의 모든 마음이 담겨 있고, 멜로디도 너무 예쁘다. 선율이 아름답고 순수하다. 그런데 그만큼 또 표현하기 어렵기도 하다. 옛날 노래들이 그런 것 같다. 기술적으로는 요즘이 더 발전했지만, 옛날 노래는 정서적으로 참 많은 걸 담고 있는 것 같다.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보라: 난 연습하면서 ‘가리워진 길’이라는 노래에 푹 빠졌다. 1막 마지막에 나오는 곡인데, 생각해보면 예전에 공연을 봤을 때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이 그 장면이었다. 그 장면에서 영심이가 대학입시에 대해 고민을 하는데, 현실이 너무 무섭고 두려우면서도 ‘계속 네 곁에 있어줄게’ 하는 경태의 고백을 듣고 고맙기도 하고, 그런 복잡한 심경 속에서 ‘내 길을 좀 열어줘’하고 말하는 가사가 참 와 닿았다. 상대방에게 속마음을 탁 열어 보이는 것 같아서. 근데 그게 비단 영심이의 속마음만은 아닌 것 같다. 수능을 앞둔, 혹은 집안의 어떤 문제나 어려운 상황을 앞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담아 부를 수 있는 노래 같아서 부를 때마다 너무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Q 보라 씨도 그 무렵에 고민이 많았나 보다. 보라: 그랬다. 공연에서도 영심이가 경태한테 전화해서 ‘넌 무슨 대학 갈 거냐, 무슨 과 갈 거냐’ 하고 묻는데, 나 역시 그 때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고, 그 질문이 세상에서 가장 싫었다. 무슨 대학 갈 건지, 뭐가 될 건지, 꿈이 뭔지 묻는 질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학생이었다. 그 때의 그 마음을 떠올리면서 ‘가리워진 길’을 부르고 있다. 오빠는 그 때 고민 없었어? 형균: 있었지. 고3인데 스트레스를 안 받는 학생이 어디 있겠어. 나는 대학을 가느냐 마느냐 보다는 내가 앞으로 인생에서 뭘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컸던 것 같다. 공부를 잘 하지도 못했고, 높은 경쟁률을 비집고 대학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만약 대학에 가지 않으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 또 애매한 나이에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을 와서, 아직 서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래서 다시 부산에 내려가 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꿈과 여러가지 환경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Q 이제는 성인이 되어 각자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만약 그 무렵의 자신을 다시 만나거나 비슷한 고민을 가진 학생들을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나. 형균: 사실 나는 인생의 방향이나 미래에 대한 고민은 많이 했는데, 성적이나 시험에 대한 걱정은 별로 안 했던 것 같다. 가끔 고등학생들이 공연을 보러 와서 ‘시험 잘 보게 응원해주세요’라는 말을 한다. 그런데 학교 안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만의 행복을 찾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를 공연하면서 알았는데, 우리나라 학생들의 자살원인 1위가 공부라고 하더라. 그만큼 압박감이 크다는 거다. 무작정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고 말하는 것도 무책임하겠지만, 그 안에서 나름대로 최대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 내가 어렸을 땐 핸드폰 같은 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운동하면서 많이 풀었는데, 요즘 학생들은 스마트폰 문화 때문에 너무 개인적이 된 것 같다. 그럴수록 친구들과 많이 교류하면서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는 행복을 찾아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보라: 스무 살이 되고 성인이 되면서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게 되지 않나. 친구들과의 추억, 작은 것에도 행복했던 그 때의 추억들을. 근데 그 때는 그게 소중하다는 걸 죽어도 모를 것 같다. 그냥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괜찮아, 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학창시절엔 항상 결과로만 평가받지 않나. 그런데 돌아보면 그 과정 속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얻는다면, 그게 다 차곡차곡 쌓여서 나의 좋은 밑거름이 되어주는 것 같다. 노는 것이든 어떤 것이든 최선을 다 한다면 괜찮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Q 은 영심이와 경태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각자 가진 짝사랑 혹은 첫사랑의 추억을 공개한다면. 보라: (웃음)난 그게 생각나. 정말 어릴 때, 5학년으로 올라가기 전에 4학년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보는 날이었다. 그 때 좋아했던 아이가 있는데, 헤어진다고 생각하니까 더 아쉽고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편지를 써서 하루 종일 망설이다가 아무 말도 없이 손만 딱 내밀어서 편지를 주고 5학년 반에 가버렸다. 등교할 때부터 이걸 언제 주지, 언제 주지, 하면서 심장이 떨리고…그 아이는 놀랐을 거다. 그 전에는 아무 말도 안 하다가 갑자기 그랬으니까. 그래서 결국은 사귀었다(웃음). 같이 퐁퐁장도 가고. 근데 고백했을 때의 떨림과 순수함은 떠오르는데, 어떻게 끝났는지는 이상하게 기억이 안 난다. 형균: 맞아. 나도 그 무렵에 짝사랑을 했던 게 기억 난다. 경태와는 달리 난 그 애의 근처에도 못 갔다. 학원에서 만난 여자아이였는데, 항상 그 옆에 가지를 않았다. 옆에 가서 얘기 한 마디라도 하면 티가 날까 봐(웃음). 학원 봉고차를 탈 때도 그 애가 앞에 타면 난 맨 뒤에 앉았다. 모든 신경은 다 그 애한테 가 있는데. 그 애가 다른 남자애랑 얘기하면 괜히 열 받고. 결국 그 애가 봉고차에서 내릴 때 아무 말 없이 도시락 가방에다 편지를 넣고, 그리고 끝났다. 그 편지를 몇 달 전에 써놓고 그 때까지 갖고만 있었다. 보라: 이름은 썼어? 형균: 이름도 못 썼어(웃음). 근데 그 때는 눈만 마주쳐도 들킬 것 같고, 그래서 더 피하게 되고 그랬다. 보라: 돌아갈 수 없겠지? 그 순수함으로. Q 연습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나눌 것 같다. 형균: 근데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연습하기 바쁘다. 간간이 쉬는 시간에 조금 하긴 하는데, 이렇게 보라랑 어린 시절 이야기를 많이 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좋다. Q 어떤 작품이나 활동을 하기로 결정할 때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것은 무엇인가. 형균: 좋은 사람들. 같이 작품을 만들어가는 스텝이나 배우들 중에 좋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무조건 한다. 작품이라는 게 결국은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이고, 사람들과 무엇이든 주고받으며 함께 해나가는 것을 좋아해서다. 보라: 그럼 이번 작품에서는 누굴 보고 한 거야? 형균: (송)유택이도 그렇고, 에서 했던 (전)역산 형도 같이 하자고 해서 하기로 했다. 같이 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는 걸 아니까. 나는 내 자신이 연습하고 공연하는 동안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람들과 서로 끈끈한 정을 나누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쌓으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대본이나 어떤 외부적인 것보다는 그냥 사람들을 본다. 이번에도 역산이 형이나 유연 누나도 그렇고, 워낙 좋은 사람들이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보라나 (박)광선이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너무 좋다. 이렇게 단합이 좋은 팀은 처음 봤다. 공연도 진짜 잘 나올 거다(웃음). 보라: 광선이랑 나랑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다. 둘 다 뮤지컬이 처음이니까. 근데 사람들이 너무 좋은 거다. 그래서 우리는 정말 복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첫 작품부터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게 너무 큰 복이고 행운이라고. 누구 한 명 꼽을 것 없이 다들 정말 따뜻한 사람들이다. Q 보라 씨는 새로운 활동을 계획할 때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나. 보라: 난 겁이 많은 편이고 그 누구보다 나 자신에 대해서 의심을 많이 하는 편이다. 내가 이걸 잘 할 수 있을지, 잘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개그 무대에 설 때도 관객들의 웃음을 많이 터뜨렸는지 아닌지 보다는 내가 구상했던 것을 무대 위에서 흔들리지 않고 잘 했는지가 중요했다. 관객들이 많이 웃었어도 내가 무대에서 흔들렸거나 계산했던 것을 놓쳤으면 만족이 안 됐다. 그래서 뭘 하든 내가 정말 최선을 다 해서 몰입하고, 후회 없이 소화해낼 수 있는지를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한다. 어줍잖게 했다가 나도 만족하지 못하고 보는 사람도 만족하지 못하는 게 정말 최악인 것 같다. 특히 이번 뮤지컬도 그렇다. 이 무대를 갈망하는 분들, 능력 있는 분들이 얼마나 많나. 근데 뮤지컬 배우도 아닌 내가 이렇게 데뷔하게 돼서 안 좋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웠고, 더 나를 의심하고 고민하면서 결정했다. 그분들한테 정말 떳떳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하려고 한다. Q 극중 영심이와 경태가 서른 다섯 살이다. 서른 다섯 즈음에 그리는 자신의 모습은? 형균: 난 얼마 안 남았다(웃음). 그냥 늘 지금 같았으면 좋겠다. 요즘 난 복이 참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연출, 배우, 안무팀 등 여태까지 작업 하면서 만난 사람들로 인해서 너무 행복했으니까. 그래서 지금까지처럼 좋은 사람들과 오래오래 이 작업을 하는 게 목표고, 다른 사람들이 같이 작업하고 싶어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물론 외부적인 어떤 일이 일어날 수는 있겠지만, 서른 다섯에도 지금 내가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과 다 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금처럼 지냈으면 좋겠다. 보라: 일이나 외부의 영역에서는 내가 의도하지 않았던 일들도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걸 다 떠나서 서른 다섯에 내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상황이라면 거기에 감사하고, 안 좋은 상황이더라도 거기서 내가 또 이런 감정을 알았구나, 이런 경험도 해봤구나, 하는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 감사함이 없으면 만족이 없고, 만족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는 것 같다. 정말 누구나 고마워할 만한 것들을 많이 갖고 있는데도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를 몇 번 봤거든. 그래서 감사한 마음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 영상편집: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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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9 / 조회 1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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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뜨거운 여름’ 관객과의 대화 성황리에 종료
연극 ‘뜨거운 여름’이 지난 8월 23일과 9월 6일 양일간 관객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끝냈다. 이 연극은 주인공 ‘재희’에게 학창시절부터 꿈을 꾸게 해 준 첫사랑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춤, 노래, 무용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됐다. 출연진은 오의식, 김대현, 신의정, 주민진 등 15명이다. 관객과의 대화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출연배우들과 민준호 연출이 참석했다. 대화는 관객들과 함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출연 배우들은 “작품 자체가 우리의 모르핀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하면서 함께 하고 있는 동료 배우들과 공연장을 찾아와 주시는 관객 분들의 호흡이 전해져 그 에너지를 고스란히 무대에서 쏟을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연극 '뜨거운 여름' 관객과의 대화_사진 story P 제공 민준호 연출은 “나 스스로 뜨거워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때쯤 주변 사람들도 그렇다는 것을 알았다. 서로 뜨거웠을 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토대로 연출했다”고 말했다. 연극 ‘뜨거운 여름’ 관객과의 대화는 작품에 관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속마음을 보여줬다. 행사에 참석한 관객은 “작품을 보면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건 배우와 스텝들의 열정이 무대를 통해 전해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작품 관계자는 “관객들과 조금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사인회 이벤트를 마련했다. 9월 12일, 13일, 19일 총 3회에 걸쳐 진행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연극 ‘뜨거운 여름’은 11월 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신소망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5.09.10 / 조회 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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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당신은 지금 몇 도 입니까?” ?연극 ‘뜨거운 여름’
얼마나 뜨거워야 ‘뜨겁다’고 하는 걸까. 심장이 터질 듯한 사랑도 뜨겁고, 생존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살아온 시간도 뜨겁다. 누구의 온도가 더 뜨겁든지 간에 분명히 뜨거웠던 한 남자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연극 ‘뜨거운 여름’은 당신에게 묻는다. 언제, 얼마나 뜨거웠는지.오늘은 내일의 추억이다?종로, 강남, 신촌 일대, 대학가에서는 여름밤 술잔을 기울이는 청춘들로 넘쳐난다. 테이블 서너 개가 고작인 허름한 치킨 집의 여름밤은 고소한 치킨 튀기는 냄새와 찰랑찰랑 술잔 부딪치는 소리로 그 열기가 더 뜨거워진다. 치킨 한 마리, 맥주 500cc를 앞에 두고 밤새 피우는 이야기꽃은 영원히 지지 않을 청춘처럼 만개한다.여름밤이 하얗게 새도록 쉴새없이 이어지는 청춘들의 술안주는 도대체 뭘까. 역시나 사랑이야기다. 첫 사랑, 첫 키스. 왕년에 사랑했던 그 사람과의 추억만큼 술맛 나는 안주도 없다. 오늘의 청춘도 흐르면 훗날의 술안주가 된다는 것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여름날의 청춘들은 까만 밤이 하얗게 새도록 술 한 잔에 지난날을 곱씹는다. 우리는 왜 추억을 곱씹을까. 청춘의 오늘은 너무 아프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의 나를 찾아 떠나고 싶어 한다. 미래가 더 아플까봐 어떻게든 행복했던 과거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것이다. 사랑했던 사람이 그리운 것이 아니라 사랑했던 시절 내가 그리워서 매일 밤 치킨 집에서 추억의 방에 노크를 한다. 매일 밤, 한 잔 술은 청춘에게 아름다웠던 지난 날로 추억 여행을 떠나는 티켓이 된다. 감정 이입을 위한 새로운 시도, ‘자서전’라는 옷연극 ‘뜨거운 여름’에서는 연극배우가 된 재희의 삶의 다양한 온도를 그린다. 공연을 앞두고 첫 사랑의 부고를 전해들은 한 남자의 이야기로 시작된 이 연극은 한편의 다큐 같기도 하고 자기 자신에게 쓰는 편지 같기도 하다.공연은 어린 재희부터 배우가 된 재희까지 삶의 다양한 면을 보여준다. 음향 처리된 재희의 육성으로 들려주는 ‘모놀로그’는 재희의 기억을 구성한 장면과 오버랩돼 연출된다. 재희는 과거 순간순간의 감정을 무대 위에서는 보이지 않는 마이크를 통해 쏟아낸다. 이는 관객한테 하는 말이 아니다.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다. 재희는 담담함으로 자신의 감정을 토로한다. 관객은 재희의 마이크 목소리로 장악된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재희와 함께 재희의 삶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재희의 목소리를 들으며 재희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느끼며 재희에게 감정을 이입한다. 그러다가 분명 어느 순간, 자기 자신에게 묻게 된다. 나 역시 이러한 순간에는 어땠는지. ▲연극 ‘뜨거운 여름’ 공연장면_스토리피 제공진정한 친구가 있습니까?이 작품의 전개는 굉장히 단순하다. 어른이 된 재희가 과거의 기억을 꺼내는 전개는 전형적인 액자식 구조를 표방한다. 사건 전개라고 해봤자 그 과정에서 만났던 사람들 이야기, 그 사람들과의 추억 이야기가 전부다.그런데도 관객은 작품을 관람하며 너무나 중요한 문제에 대해 성찰하게 된다. ‘진정한 친구’가 있는지에 대한 성찰이다. 작품 안에서 등장하는 재희의 인연들을 다룬 장면들은 인간관계란 무엇으로 지속되는지에 대한 간단하고도 날카로운 단상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에 충분했다.가장 강렬하고도 지독한 정서, 사랑어린 시절 재희와 게임을 하며 많은 추억을 쌓은 진환, 연기 학원에서 재희와 함께 꿈을 꾸었던 대훈은 재희의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인연들이다. 재희의 인생에서 그들보다 강렬했던 기억은 역시나 이성에 대한 기억이다. 남자답게 고백한번 할 줄 몰랐던 고교생 재희에게 먼저 다가온 ‘노래하는 요정’ 채경과의 짧은 만남이 재희의 가장 강렬했던 기억이다.하지만 채경과의 추억보다 더 절절하게 다가오는 감정이 있다. 바로 아내가 된 사랑과의 러브 스토리다. 사랑과 재희의 줄다리기는 무대 양 끝에 설치된 스탠드 마이크와, 마이크를 중심으로 동그란 연기 구역을 핀 조명으로 장치한 뒤에서 펼쳐진다. 채경과 너무나 닮은 사랑과의 애틋한 사랑은 재희에게 첫사랑의 시행착오를 딛고 어렵게 시작된 ‘진짜 사랑’이다. ‘진짜 사랑’ 앞에서 재희는 배우라는 직업, 현실에서의 경제적 안정, 이러한 삶의 모습과 뒤엉켜버린 사랑의 감정 사이에서 번민하게 된다. 사랑의 부모는 연극배우인 재희의 진로가 경제적 불안정을 가져올 것이라 판단하고 그들의 결혼을 반대한다. 이로 인해 재희는 현실과 꿈, 현실과 사랑의 경계에 대한 두려움과 선택과 후회 사이의 고민에 더욱 깊이 빠진다.재희의 모습은 여느 청춘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번민의 전사가 있기 때문에 재희라는 한 남자가 첫 사랑의 실패와 자신의 미래에 얽힌 혼란을 딛고 사랑을 쟁취해나가는 장면에 훨씬 높은 가치가 실린다.그 장면은 부모의 반대로 재희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둘의 사랑을 되찾고자 사랑이 재희에게 화해를 시도하는 장면이다. 두 남녀는 무대 양 끝에 위태롭게 서서, 겨우 몸 하나 설 만한 자기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다. 두 남녀의 모습은 위태롭지만 절실했던 사랑의 감정으로 관객을 이끈다. 또한 이 장면은 사랑과 재희의 중첩적으로 표현한 닿을 듯 닿지 않는 마음의 거리와 현실의 벽을 설정했다는 면에서 매우 현실적인 장면 표현이라 볼 수 있다. ▲연극 ‘뜨거운 여름’ 공연장면_스토리피 제공정서의 시각성을 극대화 시킨 무용적 장면 연출 이 작품은 평범한 한 남자의 성장 드라마가 아니다. 인간이 느끼는 오만가지 감정을 최대한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 작품이다. 특히 춤을 잘 추는 친구 대훈을 통해 재희가 느낀 정서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장면이 많다. 말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기존의 연극 형태가 가진 지루함을 떨치는데 필요했던 적절한 선택이라고 본다.좌충우돌하는 어린 재희의 정서를 표현한 작품 초반부에는 여러 명의 배우를 떼로 등장시켜 군무를 통해 장면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간이 느끼는 인생 순간순간의 단상들을 배우의 몸을 통한 움직임을 활용해 표현한다. 이러한 시도는 창작자 개인의 기호에서 출발한 연출방식이었다고 할지라도 움직임으로 정서의 시각성을 극대화시켜 관객게에 의미 전달을 보다 극적으로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효과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추억행 열차 티켓, 그 때 그 노래액자식 구성이 가진 장점이자 단점은 드라마의 진행상황이 뻔히 드러난다는 점이다. 이번 연극 ‘뜨거운 여름’ 역시 액자식 구성을 활용했다. 그래서 처음과 끝을 같은 장소로 배치함으로써 관객은 당연하게 이야기 전개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그런데 이번 작품은 액자 안에 지난날을 기억할 만한 매력적인 클리세들을 가득 담았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과거에서 빠져나온 후에도 관객은 재희의 과거가 머리 한 켠에 계속 맴도는 기이한 현상을 경험한다. 그냥 맴도는 것도 아니고 노래로 맴돈다. 9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가요들이 뮤지컬 넘버처럼 활용돼 인생의 뜨거운 시절마다 서로 다른 색채의 뜨거움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대훈과 친구들이 선보인 춤들, 그리고 중요한 시간들 마다 튀어나오는 추억의 가요들은 재희의 뜨거웠던 시절, 자신의 뜨거웠던 시절로 가는 타임머신이 되어준다. 인기 가요가 가진 본연의 색채는 관객 개인의 지난날을 꺼낼 수 있는 열쇠가 된다. 추억의 노래가 가진 본연의 정서에 재희의 정서를 덧입혀 더 강력한 색채를 전달한 장면 연출은 재희에 대한 안타까움과 관객 스스로에 대한 회한을 어지럽게 혼재시켜 지난날에 대한 강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연극 ‘뜨거운 여름’ 공연장면_스토리피 제공재희가 ‘민준호’라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다이 연극은 재희를 통해 관객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작품을 통해 창작자가 관객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가에 대한 답은 하나다. 보는 이가 됐든 하는 이가 됐든 자신의 이야기를 해보자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완벽히 창작자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꿈, 사랑, 자아에 대한 질문이 지나칠 정도로 많다는 점도 이 이야기가 창작자의 자전적 이야기라는 강한 근거가 된다.혹자는 예술가 중에 이상주의자가 많은 것이 실제적 삶에 대한 고민보다 꿈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서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 주장에 대해 조금 다른 입장이다. 우리 모두가 예술가만큼 꿈에 대해 생각하지만 실행하지 못할 뿐이라는 것이 이 작품의 입장이다. 연출가 민준호는 누구나 꿈을 꾸지만 꿈에 대한 용기 차이에 따라 실행이 달라진다는 것을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연극 ‘뜨거운 여름’을 통해 보여준다. 연극을 통해 현실을 솔직하면서도 자유롭게 그려내고 싶은 연출가 민준호의 바램은 ‘연기처럼 무용하고 무용처럼 연기하고 싶다’는 대사를 통해 함축되는 듯하다. ▲연극 ‘뜨거운 여름’ 공연장면_스토리피 제공당신은 지금 몇 도 입니까?연극 ‘뜨거운 여름’ 역시 오늘을 사는 당신의 온도에 대해 묻는다. ‘뜨겁게 살아야 합니다’가 아니라 ‘지금 뜨거운지’ 묻는다. 그것이 여름밤 신촌에서 마시는 한 잔 술과 이 연극이 가진 다른 점이다. 이 작품은 내일을 어떻게 살지 고민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오늘이 정말 행복한지 묻는다. 그것이 바로 이 작품이 하는 유일하고도 가장 강렬한 메시지이다.나여랑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5.09.01 / 조회 4,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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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매력의 결정체 <뜨거운 여름>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는 자신들의 매력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또 그것을 마음껏 발휘할 줄 아는 극단이 분명하다. 극단의 이름을 가장 처음 알린 에서는 고전을 뒤집는 깜찍한 발상에 더해 음악과 무대 장치를 대신하는 배우들의 신체 활용이 으뜸이었고, 는 극단 단원들, 즉 이 시대 청춘남녀들의 경험을 녹여낸 사실적인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남이 아닌 '자신들'의 이야기를 정직하지만 재미있게 풀어내는 간다는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이하며 선보인 신작 을 통해서 그들이 이제 불장난 같이 아찔한 연애에 온 몸을 던지던, 또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리던 청춘의 문턱을 하나 쯤은 넘었음을 시인하고 있다. 온전히 나에게만 향했던 어린 날의 시선은 점점 주변(가족)으로 확대되고(), 치열했던 20대를 지나 한숨 돌리며 불현듯 뒤돌아 본 과거에는 잠시 잊고 있었던 푸르른 희망이 있었음을 깨닫기도 한다. 그렇게 마주한 옛 시절의 열정은 다소 무기력해진 오늘날에 새로운 윤활유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간다의 작품은 2, 30대 관객들 사이에서 더욱 큰 공감대를 형성한다. 역시 마찬가지다. 주인공인 연극 배우 재희가 첫사랑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를 처음 만났던, 우울했지만 순수했고 찬란했던 10대로 되돌아가며 펼쳐지는 이 작품은, 그 시절을 살았던 관객 모두를 재희로 만들어버린다. 교과서 아래 깔아놓고 몰래 보던 만화책, 남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컴퓨터 게임, 유행가 테이프를 쉼 없이 돌려 듣던 마이마이, 워크맨 등은 관객 모두를 자신들의 10대 시절에 응답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배우들의 신체 활용이 극적 언어로 훌륭하게 쓰여지는 것도 이번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간다의 큰 매력이다. 작품을 쓰고 연출했으며 극단의 대표이기도 한 민준호 역시 과거 무용을 배우고 펼쳤을 정도로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의 놀라운 움직임들은 배우이자 안무가로 활약 중인 심새인의 힘이 컸음을 짐작하게 한다. 친근하고 사실적인 설정과 대사들이 배우들의 호흡 속에 차지게 살아나지만, 배우들의 몸과 몇 개의 소품들로 생성되고 소멸하며 또 변형되는 시공간을 만나는 것이 바로 무대에서만 가능한 마법임을 다시 한번 물씬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극단 단원들의 경험이나 주변의 일들을 바탕으로 한 친근하고 사실적인 이야기라는 간다의 장점은 재치 넘쳤던 전개에 비해 다소 허탈하고 급한 결말을 보일 때가 있다. 역시 마찬가지다. 성인 재희가 등장하는 도입부와 결말은 다소 급해 그 역할을 알아차리기 어렵고, 10대로 소환되어 아름답게 그 시절을 만끽하던 관객들이 다시 과거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마련된 시간은 매우 짧아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열린 결말은 때론 매듭이 잘 안 지어져 펼쳐진 이야기 자루의 모습을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좋은 작품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작품에 가득 담겨 있는 간다만의 유난한 장점들이 객석의 많은 박수와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극장 안에서 소통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극단 창단 멤버이자 주인공 재희 역을 맡은 배우 진선규의 활약도 결코 빼놓을 수 없겠다. 그의 투혼에 버금가는 열연은 진선규가 다재다능하며 진실한 배우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줌과 동시에 극단 간다의 앞으로 10년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4.11.25 / 조회 6,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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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우리의 뜨거웠던 여름날을 기억해
지난해 11월부터 극단 창단 10주년 '간다 퍼레이드'를 이어오고 있는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신작 연극 의 막을 올렸다. 극단 간다의 대표이자 작가, 연출가,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는 민준호가 작, 연출을 맡은 은 자신 뿐 아니라 간다 단원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무대에 서고 있는 배우들이 어떤 뜨거운 과거들을 거쳐왔는지의 모습을 펼쳐내는 작품이다. 연극배우 '재희'를 주인공으로, 그의 학창시절 모습과 사랑, 이별, 현실에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통해 모두에게 있을 뜨거운 여름날을 무대 위에 비춰낸다. 연극 출연진들과 민준호 연출(맨 오른쪽)지난 4일 열린 프레스콜 현장에서 민준호는 "각 작품마다 다른 스타일이 생기고, 그것에 단원들이 모두 뜨거워지는 게 바로 '간다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랜만에 처음 연극을 시작할 때처럼 쓴 작품"이라고 작품에 대한 서두를 놓았다. 은 기존의 연극과는 다른, 또한 간다의 초기작 의 형태와 비슷하게 배우들의 움직임과 역동적인 안무가 많이 활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안무 및 움직임 지도는 배우이자 안무가로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는 심새인이 맡았다. 이에 민준호 연출은 "움직임, 음악 등 많은 기술들이 작품에 들어간 듯 하지만 모두가 10년 전에 이미 했던 것"이라며 "일부러 하지 말아야 할 것, 해야 할 것들에 대한 고민을 거두고 다양한 요소들을 작품에 활용하는 것을 창피해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인공 재희 역을 맡은 진선규에 대한 신뢰감도 아끼지 않았다. 민 연출은 "학창시절부터 다양한 스타일로 나를 자극하는 인물"이라며 진선규를 이야기하며 "극 중 움직임이 더욱 특화된 대훈 역은 선규라고 생각하고 썼다."고 밝히기도 했다. 진선규를 염두에 두고 썼다는 대훈 역 외 다수로 등장하는 조원석은 상명대학교 무용과를 졸업하고 현대 무용을 해온 신인 배우이며,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이 아닌 자신의 첫 연극 무대에 서고 있는 신의정 역시 반가운 얼굴이겠다. "앞으로 다가올, 또는 지나간, 혹은 이 순간이 뜨거운 여름 아닐까? 우리 배우들에게는 지금 이 순간이 뜨거운 여름인 것 같아서 첫 공연이 끝난 후 울컥했다."는 것이 재희의 엄마 외 다양한 캐릭터로 등장하는 유연의 소감이다. 모든 배우들은 원캐스트로 분한다. 공연 내내 역동적인 에너지를 보여준 진선규는 "앞으로의 간다 10년을 더 꿈꾸는 즐거움이 있다."며 간다 창립 멤버로서의 감회를 더하기도 했다. 연극 은 오는 12월 28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즐길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11.06 / 조회 8,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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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만 매력적이야, 뮤지컬 <조로>
“헉, 헉, 조로 힘들어”
조로(조승우)가 적들에게 쫓기다 한숨 몰아 쉬며 내뱉은 탄식에, 객석에선 웃음보가 터진다.
지난 4일 개막한 뮤지컬 는 깨알 웃음 주는 ‘능청귀요미’ 조로와 정열적인 플라멩코 군무, 집시킹스의 노래가 어울려 웃고 즐길 수 있는 쇼 뮤지컬. 화려한 캐스팅 무장한 마스크 쓴 영웅담은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지루하지 않게 술술 흘러간다.
19세기 초 스페인이 지배하던 캘리포니아. 귀족의 아들이지만 자유로운 영혼 디에고가 어릴 적 친구 라몬의 폭정에서부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조로로 변신해 활약한다는, 알만한 영웅 이야기다.
그렇다고 비장한 영웅이 등장하진 않는다. 오히려 아주 인간적이고 유머러스하다. 조로(여우) 보단 퓨마가 더 좋다며 투덜거리고, 마음에 드는 의상을 버렸다며 친구 이네즈에게 앙탈 같은 짜증을 내는가 하면, 옛 친구였지만 악당이 돼버린 라몬에게 ‘너의 하인이 돼도 좋다’며 엉겨 붙는 능청스러움까지. 정형적인 영웅의 모습을 살짝 비껴간 캐릭터는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
이 작품은 분명 즐겁고 신난다. 틈틈이 자주 나오는 정열적인 플라멩코 군무, 집시 여인 이네즈의 매력, 뛰고 구르고 날아다니는 조로가 작품의 재미를 높여준다. 밧줄 하나에 의지해 객석 위를 가로지르는 액션은 조로 역을 맡은 배우가 직접 해내 객석의 감탄을 이끌어 낸다. 플라멩코 군무는 의 신명 나는 풍미를, 때론 군중들의 고통을 비장하게 전달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완숙한 합을 보여줄 것이기에 더 기대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조로와 대척점을 이루는 악당, 라몬의 존재가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건 편치 않은 부분이다. 극에선 주인공의 오랜 친구에서 천하의 몹쓸 악당으로 돌변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심리가 거의 설명되지 않는다. 그러니 그의 폭정도, 그가 맞는 최후에도 감흥보단 어리둥절함이 먼저다. 3시간의 넘는 러닝타임 역시 적당하게 줄이는 것도 남녀노소가 즐기는 쇼뮤지컬로서 더 어울릴 것. 집시킹스의 운치 있는 노래를 대사에 묻히지 않고 더 부각했으며 하는 아쉬움도 있다.
아쉬움은, 그러나 조로의 못말리는 재치에 순간순간 휘발돼 버린다. 배우들이 이름값을 해낸 덕분이다. 조승우는 그새 의 어두움을 싹 걷어내고 디에고의 능청거리는 장난스러움을 120% 표현한다. 마지막 장면, 꽤나 강도 높은 액션에도 커튼콜에서 선보이는 플라멩코는 신나고 열정적이다. 김선영 역시 그간 잘 보여주지 않았던 격렬한 춤 솜씨를 마음껏 뽐내 이목을 끈다.
배우들의 개성이 뚜렷하고 때때로 치고 나오는 애드립 센스가 다르다. 박건형, 김준현 조로 역시 놓칠 수 없는 이유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jk.com)
2011.11.16 / 조회 2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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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연말을 뜨겁게 달굴 뮤지컬들
2011년이 저물어 가는 지금 공연계엔 알찬 연말 뮤지컬이 쏟아지고 있다.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운 대극장 공연과 개성으로 무장한 중,소극장 공연이 내년 초까지 이어지며 공연계엔 다시 설레임이 찾아왔다. 화려한 캐스팅, 작품성, 코믹한 재기발랄함 무엇을 원하는가. 들뜬 한 해의 마무리를 해줄 다양한 뮤지컬을 소개한다. “너 처음 본다?” 2011년 초연 뮤지컬 핫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며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뮤지컬 (11.4~~2012. 1.15 블루스퀘어)는 이미 첫 테이프를 끊고 공연 중이다.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이 조로로 캐스팅돼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고, 김선영, 조정은, 최재웅, 이영미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다. 는 만화와 영화를 통해 익숙한 영웅, 조로가 무대에서 칼 싸움과 와이어 액션을 선보이며 악당을 물리치는 철저한 쇼뮤지컬. 자신이 가진 유머러스한 매력을 마음껏 뽐내며 무대를 휘젓는 세 조로의 매력이 이 작품의 백미.가족의 갈등, 화해를 노래하는 뮤지컬 (11.18~2012.2.12 두산아트센터) 역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아들을 잃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엄마와 그녀를 바라보며 함께 아파해야 해는 가족 이야기가 록, 컨트리, 팝발라드 등 여러 장르의 음악과 함께 버무려져 펼쳐진다. 2009년 토니상 3개 부문 수상, 2010년 퓰리쳐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하며 브로드웨이에서 흥행한 작품. 국내에서는 박칼린이 엄마 ‘다이애나’역에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김지현, 남경주, 이정열 등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목을 끄는 창작 뮤지컬도 빼놓을 수 없다. (11.18~2012.1.15 컬처스페이스 엔유)는 본격 오피스 뮤지컬을 표방한다. 일은 잘하지만 뚱뚱해서 서러운 30대 노처녀의 좌충우돌 일과 사랑이야기가 코믹하게 펼쳐지는 작품. 동명의 드라마에서 활약한 김현숙이 뮤지컬에서도 주인공 ‘영애’ 역을 맡았다. 삼국유사 서동설화의 주인공, 선화공주와 서동이 등장하는 코믹연애극 도(11.15~2012.1.29 PMC대학로자유극장)도 눈여겨 볼만한 창작 뮤지컬. 연애 ‘밀고 당기기’의 줄임말 ‘밀당’에서 알 수 있듯, 두 남녀 주인공의 밀당 연애담이 코믹하게 펼쳐진다.연말은 역시, 씬나게! 즐겁게! 뮤지컬 (11.23~2012.1.29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도 연말 기대 뮤지컬 중 하나. 소녀시대 티파니, 슈퍼주니어 은혁, 트랙스 정모. 캐스팅 면면만으로 젊고 상큼한데다 영화로 잘 알려진 넘버, 신나게 추는 춤 등이 연말연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끼와 재능이 넘치는 아이들이 입학한다는 P.A예술학교, 스타를 향해 도전하는 당찬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상위 1%를 향한 꿈이 무대를 채운다. 베테랑 아이돌 손호영, 뮤지컬 신예 고은성, 바이올리니스트 콘 등 다양한 출연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웃기는 수녀들의 좌충우돌’을 컨셉트로 1991년 초연 이후 공연 때 마다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의 최신판, (10.18~12.18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도 놓칠 수 없다. 다섯 수녀님들이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에 가서 벌이는 웃기는 에피소드로 장면마다 폭소가 터진다. 혜은이, 이태원, 정영주, 송은이 등 방송으로 익숙한 배우들과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선보이는 코믹 하모니도 기대해보자.국내에서 남녀노소, 취향차이를 뛰어넘는 하나의 뮤지컬을 꼽으라면 당연히 이 작품이다. 뮤지컬 (8.30~2012.2.26 디큐브아트센터)가 아바의 선율을 타고 ‘잘 나가고’ 있다. 새파란 그리스 지중해 해변을 배경으로 여관을 운영하는 도나와 그녀의 딸이자 곧 결혼을 앞둔 스무살 처녀 소피의 이야기가 신나게, 따뜻하게 이어진다. 뭐니 뭐니 해도 언제 들어도 명작인 아바의 노래가 스토리와 절묘하게 이어져 감동을 배가 시키는 작품. 가볍게 웃으며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뮤지컬 (11.3~12.18 성남아트센터)를 빼놓을 수 없다. 매 공연 마다 빠지지 않는 화려한 스타 캐스팅과, 도원결의가 무색 할만한 사나이들의 우정, 시원한 액션과 팡팡 터지는 웃음 포인트가 이 작품의 백미. 달타냥 역에 무려 다섯 명의 배우가 캐스팅 되었으니, 가장 보고 싶은 배우를 골라보면 된다. 여자끼리 보면 더 재미있는 뮤지컬 2007년 단 두 명의 남자 배우로 흥행신화를 일궈온 (11.29~2012.2.26 충무아트홀)가 올해 역시 연말 여성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 는 천재들의 범죄, 동성애, 반전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한 대의 피아노 선율에 맞춰 긴장감 있게 끌고 가는 소극장 뮤지컬로, 류정한, 김무열, 최재웅 등 스타 배우들이 거쳐갔거나, 이 작품을 통해 스타가 됐다. 이번 공연은 나 역을 맡은 정상윤, 김재범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인 배우가 캐스팅돼 주목 받고 있다. 남자친구와 보기보단 여자친구들끼리 보면 더 재미있을 무대. (1.26~2012.1.29 대학로아트씨어터원)는 두 남자의 우정, 삶, 죽음을 다루는 2인극. 지난 해 처음 선보인 이후 배우들의 호연과 깊이 있는 스토리로 여성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죽은 친구 앨빈의 송덕문을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 톰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자신에게 특별한 영감을 준 친구를 그리는 내용이다. 이석준, 고영빈, 이창용, 조강현, 카이 등 인기 배우들이 캐스팅돼 2인극의 진수를 보여준다. 무게감 있는 매력에 빠져보아요 인간을 빗댄 각양각색의 고양이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무대. (9.17~12.31 샤롯데씨어터)는 연말을 풍요롭게 꾸며줄 가장 어울리는 뮤지컬로 꼽힐 만 하다. 잘 알려진 ‘메모리’의 주인공 ‘그리자벨라’뿐 아니라 반항아, 섹시 고양이 ‘럼텀터거’, 마법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 펠리스’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로미’ 등 인간을 닮은 고양이들의 이야기는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철학적이기까지 하다. 보면 볼수록 진국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활약 덕분에 영국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30년이 지나도록 그 명성이 바래지지 않는다. 그리자벨라로 출연 중인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의 활약도 확인해 보자. 지난 2006년 초연해 관심을 모았던 뮤지컬 (12.9~2012.1.29 LG아트센터)가 올해 다시 관객들 앞에 선다. 시골의 가난한 사생아로 태어나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까지 오른 연인 에비타의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엮은 작품. 대중에게 잘 알려진 노래 ‘돈 크라이 포미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음악과 1940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표현한 무대, 화려한 의상 등 듣고 보는 재미가 풍부하다. 정선아와 리사가 불꽃 같은 인생을 산 여인 에비타로 분한다. 미국과 영국 뮤지컬이 더 이상 새롭지 않다면, 체코 뮤지컬 (1.20~12.17 유니버설아트센터)은 어떨까.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인 햄릿의 방황이 힘있는 록과 감미로운 발라드 노래로 비장하게 펼쳐진다. 특히 햄릿이 상반신을 노출하고 고뇌에 빠지는 장면에서 우유부단함의 대명사 햄릿에게 섹시함을까지 발견할 수 있을 것. 박은태, 김수용, 윤공주 등 젊고 실력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극을 탄탄하게 받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1.11.15 / 조회 1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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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 남심 사로잡는 뮤지컬 ‘햄릿’, ‘조로’
2011년 가을의 끝, 남성관객의 마음을 훔치는 뮤지컬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뮤지컬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바탕으로 격렬하고 역동적인 음악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뮤지컬 ‘조로’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과 강렬한 사운드로 무장했다. 두 작품은 오랜 시간 남성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캐릭터들이 주인공이다. 작품 속 개성 있는 인물들은 한순간도 지루할 틈 없는 내용을 선보인다. 라틴 댄스, 플라멩코, 강렬한 액션 장면, 군무 등으로 꽉꽉 채운 무대도 볼거리다.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남자들의 로망! ‘햄릿’과 ‘조로’ 뮤지컬 ‘햄릿’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 ‘햄릿’은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유명한 대사와 함께 일컫는 고독한 남성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뮤지컬 ‘조로’는 폭력을 일삼는 군주에 맞서는 싸우는 전설의 영웅이다. 두 편의 뮤지컬은 한국 공연 이전 해외에서 탄탄한 스토리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뮤지컬 ‘햄릿’과 ‘조로’는 서로 다른 캐릭터의 매력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뮤지컬 ‘햄릿’은 ‘햄릿’과 ‘오필리어’, ‘클리우디우스’와 ‘거투르트’ 두 쌍의 러브스토리로 인해 빚어지는 갈등을 그린다. 이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재즈, 스윙, 랩’ 등 장르를 망라한 음악으로 담는다. 셰익스피어 대표 비극으로서 한 인간의 고뇌와 사랑에 희극적인 요소를 더한다. 뮤지컬 ‘조로’는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검술과 액션, 플라멩코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춤, 마술쇼, 공중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적인 각색을 거쳐 새로운 장면과 음악을 더한다. 뮤지컬 ‘햄릿’과 ‘조로’는 탄탄한 스토리에 아름다운 음악을 기본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얹은 작품이다. 남성 관객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두루 갖춘 작품이지만 다채로운 볼거리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의 만족도 채워준다. 뮤지컬 ‘햄릿’은 12월 1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조로’는 2012년 1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1.14 / 조회 1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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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영웅이 한국에 온다! 뮤지컬 ‘조로’
웨스트엔드에서 사랑받은 뮤지컬 ‘조로’가 11월 4일 한국에 상륙한다. 이번 공연은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등 실력파배우들이 ‘조로’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뮤지컬 ‘조로’의 한국 버전은 기존의 웨스트엔드 버전과는 다르게 진행된다. 제작사 ‘쇼팩’은 뮤지컬 ‘조로’의 판권이 있는 ‘조로 런던 리미티드’에서 한국만의 각색이 가능하다는 허가를 받아 새로운 ‘조로’를 탄생시켰다. 이번 공연은 오픈 3개월 전부터 관객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높은 예매율을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적인 색채로 찾아오는 전설의 영웅 이야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한국적인 각색을 거친 새로운 뮤지컬 ‘조로’!뮤지컬 ‘조로’의 한국버전은 ‘우리만의 색’이 담긴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제작사 측에서 영국 판권을 가진 ‘조로 런던 리미티드’의 각색 허가를 받았다. 이번 각색 허가는 한국 창작진들의 실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적 정서와 한국 관객의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조로’가 탄생한다.뮤지컬 ‘조로’의 각색은 연출과 안무를 맡은 ‘데이비드 스완’과 한국 가사를 맡은 ‘박천휘’가 맡았다. 한국의 뮤지컬 ‘조로’는 한국 뮤지컬의 특징인 단단한 이야기 구조와 웨스트엔드 원작의 화려한 볼거리를 담을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배우들, 뮤지컬 ‘조로’로 뭉치다!이번 공연에는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등 최고의 배우들이 전설의 영웅 ‘조로’로 변신한다. 이들은 다른 개성만큼 3인 3색 ‘조로’의 모습을 그려낸다. ‘조승우’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이어 뮤지컬 ‘조로’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그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조로’의 에너지 넘치면서도 매력적인 모습, 무게감 영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박건형’은 꾸준히 무대에 서고 있는 배우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그동안 뮤지컬 ‘삼총사’, ‘햄릿’ 등에서 갈고 닦았던 검술 실력을 마음껏 펼친다. 또한,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 드러났던 그의 빼어난 춤 솜씨도 엿볼 수 있다. 건강하고 쾌활한 그의 이미지는 이번 뮤지컬 ‘조로’에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김준현’은 일본 뮤지컬계에서 기본기를 다진 실력파 뮤지컬배우다. 그는 한국에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잭더리퍼’ 등으로 관객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번 무대에서 ‘김준현’은 노래뿐만 아니라 춤도 멋지게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뮤지컬 ‘조로’의 초연에서 훤칠한 비주얼과 노래, 춤 삼박자를 고루 갖춰 한국 관객과 만난다.이번 공연에는 세 명의 ‘조로’뿐만 아니라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조로’가 사랑하는 여자 ‘루이사’ 역은 ‘조정은’과 ‘구원영’이 맡는다. 친구였던 ‘디에고’에게 질투를 느끼며 변해가는 카리스마 넘치는 야욕가 ‘라몬’ 역은 ‘문종원’과 ‘최재웅’이 함께한다. 대담하고 외향적인 집시 여인 ‘이네즈’는 ‘김선영’과 ‘이영미’가 출연한다. ‘디에고’의 아버지 ‘돈 알레한드로’는 ‘김봉환’이, 상냥하고 사근사근한 ‘가르시아’ 역에는 ‘박성환’이 참여한다. 뮤지컬 ‘조로’, 화려한 볼거리와 이야기 모두 놓치지 않아뮤지컬 ‘조로’는 ‘화려한 볼거리’와 ‘단단한 이야기’ 모두 놓치지 않을 예정이다. 한국의 뮤지컬 ‘조로’ 공연에는 새로운 장면과 음악이 추가된다. 이번 공연의 음악은 뮤지컬 ‘영웅’의 음악을 작곡했던 ‘오상준’ 작곡가가 맡았다. 그는 한국 공연에서 ‘조로’와 잘 어울리면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가는 곡을 선보인다. 런던 원작자들도 ‘조로’에 삽입된 새로운 곡을 듣고 단번에 허가했다. 음악감독은 ‘김문정’이 맡아 열정적인 지휘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다.이번 공연은 플라멩코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춤이 핵심이다. 뮤지컬 ‘조로’의 춤은 플라멩코 전문 댄서인 ‘이혜정’ 조안무와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이 함께 만들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군무는 관객에게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 뮤지컬 ‘조로’의 매력을 더한다.뮤지컬 ‘조로’는 전설의 영웅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 만큼, 화려한 검술과 액션이 등장한다. 이번 작품의 액션 장면을 위해 배우들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영화 ‘목포는 항구다’, ‘말죽거리 잔혹사’, ‘왕의 남자’ 등에 참여했던 ‘박영식’과 영화 ‘아저씨’, ‘무적자’, ‘쌍화점’, ‘비열한 거리’ 등의 ‘서정주’ 무술감독이 함께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공연은 기존의 뮤지컬에서 보기 어려웠던 와이어 액션도 선보인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0.17 / 조회 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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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3인 3색 매력
뮤지컬 가 개막 한달을 앞두고 조승우, 박건형 등 출연진들의 컨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자유를 추구하는 디에고에서 카리스마 있는 영웅으로 성장하는 조로 역을 맡은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은 남성미와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이미지로 눈길을 끈다. 자신이 태어난 상류계급을 떠나 바람처럼 살다 고통 받는 민중을 구하기 위해 다시 돌아오는 조로의 강한 매력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박건형, 조승우, 김준현조로의 숙적 라몬 역으로 변신한 문종원, 최재웅의 카리스마도 주목 할만 하다. 디에고의 친구였지만 그에 대한 질투 때문에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 강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강조했다. 디에고의 연인 루이사 역으로 분한 조정은, 구원영과 열정적인 집시여인 이네즈가 된 김선영, 이영미의 매력도 눈길을 끈다. 는 지난 2008년 런던에서 개막한 웨스트엔드 뮤지컬. 라틴의열정이 넘치는 집시 킹스의 음악과 로맨틱한 영웅 이야기, 여기에 공중 아크로바틱, 화려한 검술이 어우러져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인정받았다. 우리나라에서 오는 11월 인터파크씨어터 블루스퀘어 개관작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최재웅, 김선영 등 뮤지컬계 최고 스타들이 캐스팅 돼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는 한국의 정서가 담긴 작품이 될 것이라는 게 제작사 쇼팩의 말. 관계자는 “조로 런던 리미티드에서 우리만의 각색이 가능하도록 허가 받음으로써 다른 나라에서 공연된 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한국 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출 겸 안무를 맡고 있는 데이빗 스완과 각색을 맡을 박천휘 등 국내 크리에이티브팀에 의해 화려한 볼거리와 한국 정서가 반영된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장면이 변경되거나 추가되는 것 뿐만 아니라, 오상준 작곡가의 만든 새로운 노래가 추가될 예정이다. 뮤지컬 는 오는 11월 4일부터 2012년 1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1.10.11 / 조회 36,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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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0월 1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개막임박! 랭킹 1위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세 명의 ‘조로’ 캐스팅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뮤지컬 의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공중아크로바틱, 검술, 집시 킹스의 음악 등 웨스트엔드의 흥행대작이 상륙한다는 이유만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는 한남동 블루스퀘어 개관작으로 오는 11월 4일부터 2012년 1월 15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 2위를 차지했고, 대학로 대표 연극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 등 뮤지컬 대표 디바들의 ‘메모리’를 만날 수 있는 가 두 계단 순위 상승하며 4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이외에 대학로 소극장 연극들의 파워도 계속되고 있다. , 가 각각 5, 6위를 차지했다. 다섯 명의 달타냥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가 다섯 계단 순위상승하며 7위를 차지했고, 가 8위를 차지하며 지난 주말 막을 내렸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랭킹 1위! ‘까칠한 발라드 왕자’에서‘개념청년 성발라’로 등극한 성시경의 7집 발매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군입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성시경의 신곡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콘서트는 오는 11월 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한다. 지난 9월 30일 온라인 회견을 통해 해체선언을 한 힙합레이블 소울컴퍼니의 마지막 콘서트, 가 2위를 차지했다. 2004년 이후 발표된 베스트 트랙을 총 망라하는 이번 공연은 가리온의 MC 메타가 진행할 예정이다. 가왕 조용필의 파워 역시 계속되며, 2011년 콘서트 랭킹을 달구고 있다. 광주 공연이 3위, 천안 4위, 지난 주말 막을 내린 인천 공연이 5위, 일산 7위, 대구 공연이 8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금과 관련된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슈퍼디바로의 흔들림 없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인순이의 가 6위를 차지했고, 콘서트 서울무대가 9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10.3~10.9]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10.10 / 조회 10,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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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D-30, 인터파크씨어터 블루스퀘어 라인업 확정
오는 11월 4일 개관 예정인 한남동 위치 블루스퀘어가 뮤지컬 및 콘서트 라인업을 확정,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쇼파크에서 ㈜인터파크씨어터로 법인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들어간 블루스퀘어는 지하 4층, 지상 4층으로 1,767석의 뮤지컬 공연장과 1,400석(스탠딩 3,000명 수용)의 콘서트 전용극장을 구비, 강남과 강북을 잇는 문화 요충지에서 서울시민의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전용극장에서는 블루스퀘어 개관작이자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를 시작으로, 2012년에 , 등의 작품이 공연 확정되었으며, 콘서트 전용극장에서는 부활, 10cm, 윤종신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보컬리스트와 뮤지션들이 이어가는 신개념 릴레이 콘서트 ‘잇 라이브’가 연말까지 이어진다. 또한 공연장 외 부대시설 및 공간을 통해 아트페어, 미술품 경매, 전시, 조각 심포지움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유치, 제공할 계획이며, 2층부터 4층까지 비스트로, 펍, 라운지 등 외식문화공간이 자리할 예정이다. 블루스퀘어 공연 라인업 (세부 일정 변경 가능)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뮤지컬) 2011.11.4~2012.1.15 뮤지컬 2012.2.11~2012.5.13 뮤지컬 2012.5.24~2012.10.7 뮤지컬 *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콘서트) 2011년 ‘잇 라이브’ 시리즈 11.11~13 부활 11.18~19 먼데이키즈 11.20 / 11.25~27 추후공개 12.2~4 10cm 12.9~10 윤종신 12.11 옥주현 12.16~18 에피톤 프로젝트 12.23~25 자우림 12.30~31 추후공개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주)인터파크씨어터 제공
2011.10.06 / 조회 1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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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9월 2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를 기다리며, 랭킹 1위! 2011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세 명의 ‘조로’를 만날 수 있는 뮤지컬 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에서는 집시 킹스 음악, 라파엘 아마르고의 플라멩코안무, 공중 아크로바틱, 검술 대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마스크를 쓴 영웅 ‘조로’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에는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세 명의 조로와 김선영, 조정은, 최재웅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아줌마 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 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가 외치는 가 공연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예능대모 김수미, 나문희, 이유리가 무대에 오른 가 한 계단 순위상승하며 3위를 차지했다. 대학로 대표 코미디 연극으로 자리잡은 이 4위, 젊은이들의 꿈을 대표하는 뮤지컬 가 두 계단 순위상승하며 5위에 자리했다. 2011년형 재미를 안고 돌아온 명작 뮤지컬 이 5계단 상승하며 6위를 차지했고, 동방신기 ‘오정반합’, 지오디 ‘관찰’, 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 카라 ‘미스터’등을 뮤지컬 넘버로 만날 수 있는 이 9위를 차지했다. 30주년 기념 무대에 오르는 가 그 뒤를 이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황혼의 슈퍼맨, 랭킹 1위! 추석연휴를 뜨겁게 달군 남자, ‘60년 마이크 인생’ 송해가 준비한 지상 최대 빅쇼, 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코미디언, 연기자, 사회자, 악극인 등 ‘만능 예능인’의 길을 걸어온 송해의 인생을 총정리한 이번 공연은 이상벽의 사회로 지난 12,13일 양일 간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랭킹 1위를 차지한 관록의 송해와 함께 뜨거운 티켓파워를 보여준 남자, 성시경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남다른 예능감을 가진 발라드 왕자 성시경의 7집 발매기념 콘서트 전국투어가 랭킹을 싹쓸이하며 성시경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처음’ 콘서트는 부산(3위), 인천(4위), 대구(5위), 대전(7위)으로 이어진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수퍼디바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인순이의 [THE FANTASIA] 서울공연이 2위를 차지했다. 야니의 내한공연이 8위, 가왕 조용필의 위대한 탄생 전국투어 성남 공연이 9위, 인천 공연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9.5~9.11]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9.14 / 조회 11,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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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팅 승리했나요?', <조로> 랭킹 1위!
공연 주간 예매 랭킹 , 격하게 기다리는 중! 2011년 최고 화제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티켓판매가 시작됐다. ‘조승우’와 ‘’에 대한 기대감이 티켓파워를 발휘, 는 티켓오픈과 동시에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7월,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는 공중 아크로바틱, 검술, 집시 킹스의 음악, 플라멩코 스타일의 안무 등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파리, 브라질, 일본, 보스크바에서 공연한 바 있다. 한남동 블루스퀘어 개막작 는 오는 11월 4일 첫 무대를 시작한다. 9개월 간의 대장정을 달려가고 있는 가 2위를 차지했고, 대학로 대표 코믹연극으로 꼽히는 이 4계단 순위 상승하며 3위를 차지했다. 어린이 관객들의 넘버 원 스테이지로 불리는 액션라이브쇼 가 4위에, 여름을 시원하게 달궈줄 살인마 잭의 스토리 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족단위 관객들을 향한 뮤지컬의 유혹도 계속되고 있다. 라스베가스 오리지날 플라잉 기술팀이 선보이는 이 7위, 주크박스플라잉어드벤처 뮤지컬 이 8위를 차지했다. 대학로 대표 오픈런 공연으로 자리잡은 가 12계단 수직상승하며 9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CNBLUE 콘서트, 랭킹 1위! 그룹 씨앤블루의 라이브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씨앤블루 콘서트 ‘BLUE STORM’이 티켓오픈과 동시에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자작곡, 라이브 연주 실력으로 데뷔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씨앤블루는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신선하고 스페셜한 무대로 씨앤블루의 에너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R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룹 씨앤블루의 티켓파워를 보여준 이번 공연은 9월 17, 18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을 사랑하는 가수로 불리는 가수 미카의 내한공연이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투어가 아닌 한국 공연만을 위해 찾아온다”는 미카는 오직 한국 관객만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오는 9월 열리는 신혜성 서울투어 앵콜 콘서트가 3위를 차지했고, 전국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가왕 조용필의 성남공연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주말을 뜨겁게 달궜던 싸이의 스탠드 콘서트 가 5위, ‘나는 가수다’를 통해 비주얼 가수로 거듭난 김범수의 가 6위를 차지했다. 수 많은 이슈를 남긴 이 7위, 오는 9월 말 찾아오는 가수 비의 ‘THE BEST SHOW’가 그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8.1~8.7]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8.08 / 조회 18,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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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출연진 <조로> "한국 감성 담은 영웅 기대하세요"
오는 11월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가 지난 11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조정은 등 출연 배우들을 비롯해 송한샘 쇼팩 대표, 김양선 쇼파크 대표 이사, 박중수 책임프로듀서, 연출 데이빗 스완 등이 참석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하반기 주목작 답게 수많은 매체가 몰려 취재열기를 더했다. 뮤지컬 는 2008년 런던에서 초연해 파리, 브라질, 일본, 모스크바 등에서 공연되어 온 작품.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인간적인 영웅' 조로라는 캐릭터와 집시 킹즈의 음악, 플라맹코와 검술, 마술 등이 만나 화려한 쇼뮤지컬로서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11월 쇼파크 블루스퀘어의 개관작으로 국내 초연을 앞둔 이번 뮤지컬엔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더욱 주목을 받아왔다. 군 제대 후 로 성곡적으로 뮤지컬 복귀를 치른 배우 조승우는 “군대 가기 전 을 함께 했던 재키씨로부터 CD를 받아 그때부터 관심을 갖고 열심히 음악을 들었다”며 “조로라는 캐릭터는 배우로서 한번쯤 도전하고 싶은 무게감 있는 쇼뮤지컬”이라고 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군 시절부터 관심을 가져 명찰에 쓰는 성을 Cho 대신 Zo를 썼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하기도. "입장할 때 뛰어들어오고 싶었다"는 '조로' 조승우 등을 통해 뛰어난 검술을 선보였던 박건형은 “기존 작품보다 높은 퀄리티의 액션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로 국내 관객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김준현은 “나만의 조로를 만들고 싶고, 이게 숙제”라며 “제 내면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 캐릭터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로' 박건형, "멋진 검술 기대하세요" '조로' 김준현 "나만의 조로 만들 것"극 중 조로를 사랑하는 여인, 루이사 역을 맡은 구원영, 조정은 역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구원영은 “지금까지 맡았던 역과 달라 매우 설레고 행복하다”며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배우들이 정말 연기를 잘하시는 분들이고, 연출님에 대한 신뢰가 있어 연습에 들어가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명의 루이사들. 구원영 "지금까지 역과 많이 달라 설레고 행복"/ 조정은 "실제 나와 가장 비슷한 캐릭터에요"조정은은 “루이사란 역이 실제 나의 모습과 가장 비슷할 것 같다”며 “연출님이 능동적인 모습으로 캐릭터를 잡으실 것 같은데, 분명한 건 이번 역할에서 가장 제 성격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로의 숙적 라몬, 문종원, 최재웅문종원, 최재웅은 조로의 숙적 라몬 역으로 더블 캐스팅됐다. 문종원은 “악역을 좀 더 예민하고 세심하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고 최재웅은 “인물의 당위성을 찾아 정형화된 악역은 피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열적인 집시여인으로 분하는 김선영, 이영미 박중수 책임프로듀서는 “처음 이 작품은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며 나름의 기준이 있었다”며 “투자자로서 돈을 벌 확률이 있을 것, 재미있을 것, 새로울 것. 는 이 조건을 만족시켰다”고 말했다. 송한샘 쇼팩 대표는 “크리에이티브팀이 8~9회 가량 런던, 파리, 일본 등 각각의 프로덕션을 방문해 기술적인 강점을 살펴보고 새롭게 들어가는 쇼파크 극장의 셋업에 문제가 없는지 이미 면밀한 검토를 완료한 상태”라며 “극장의 배려로 준비 대관을 1개월 이상 하기 때문에 오프닝 공연이 마치 마지막 공연과 같은 퀄리티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추었다. 이어 “지금까지 10여개국, 브로드웨이까지 이 작품이 올라가는데 유일하게 한국만이 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게 됐다”며 “한국인의 감수성을 100% 녹인, 당위성이 충분히 가미된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데이빗 스완(연출) 김문정(음악감독)박중수(책임프로듀서) 김양선(쇼파크 대표이사) 송한샘(쇼팩 대표, 프로듀서)오는 11월 개관하는 쇼파크 대표이사 김양선 대표는 “쇼파크 블루스퀘어는 신설극장이기 때문에 눈길을 끄는 초연 대작이 알맞다고 생각했다”며 “는 객석 2층에서 무대까지 플라잉 와이어 액션 등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개관작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관작 에 이어 을 소개할 예정이고, 이후 브로드웨이 투어쇼, 창작 뮤지컬 등을 라인업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는 11월 4일부터 2012년 1월 5일까지 블루스퀘어뮤지컬전용극장에서 공연된다. 제작발표회 이모저모 "탄탄한 앙상블 기대하세요" 조로와 루이사 영웅들의 모임?"오랜 친구와 연인 연기, 연기니까 되던데요." "악역 같나요? 같은 역할 맡았답니다" 다른 매력이 기대 되는 두 배우 "내 안의 영웅이 있냐고요? 이란 창작 뮤지컬이 있죠...."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1.07.12 / 조회 2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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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박건형, 김준현이 <조로>다!
올 11월 공연 예정인 뮤지컬 의 캐스팅이 공개 되었다.
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던 주인공 조로 역에는 지난 해 제대 후 로 뮤지컬 왕자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린 조승우와 에서 풍부한 감성으로 사랑을 잃은 아픔을 노래한 박건형, 일본 극단 사계에 이어 한국 등을 통해 스타 탄생을 알린 김준현이 맡는다.
당당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조로의 연인 루이사 역에는 조정은과 구원영이 나서며, 정열의 집시 여인 이네즈 역은 김선영과 이영미가 선보인다.
또한 조로에 대한 질투로 그와 대적하게 되는 라몬 역은 최재웅과 문종원이 맡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침 없이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상류 계급에서 스스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면서도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영웅적인 인물 조로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는 2008년 런던에서 초연했으며, 파리, 브라질, 일본, 모스크바 등에서 공연을 한 바 있다.
데이빗 스완이 연출을 맡은 한국 공연은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뮤지컬전용극장 개관작으로 오는 11월 4일 막이 오를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주)쇼팩 제공
2011.05.24 / 조회 41,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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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검술, 여심 흔드는 미소, 한국판 ‘조로’는 누구?
오는 11월 개관 예정인 쇼파크에서 웨스트엔드 히트 뮤지컬 가 초연한다.
뮤지컬 는 스릴있는 검술과 스턴트 아크로바틱, 화려한 플라멩코와 스패니쉬 기타 선율이 어우러진 뮤지컬로, 지난 2007년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해 1주일에 255000파운드(한화 5억 1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흥행을 이어나간 작품이다.
2009년 로렌스 올리비에상에서 최우수작품, 남우주연, 여우주연, 안무, 조연상(수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한 이번 작품의 한국 공연은 의 연출가 데이비스 스완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문정 음악감독을 비롯한 탄탄한 제작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11월 초연하는 이번 공연에서 섹시함과 검술을 겸비한 전설적인 영웅 ‘조로’를 비롯해 전 배역 오디션이 진행된다. 1차 오디션은 2월 14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며, 원서접수는 1월 17일부터 2월 8일까지 홈페이지(www.zorrothemuscal.co.kr)에서 접수한다.
뮤지컬 는 1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쇼파크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1.01.17 / 조회 1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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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코러스라인>에 설 사람은 누구?
지금 이들이 꿈꾸는 건 강렬한 스포트라이트가 아니다. 주연이 아니면 어떠랴. 무대 위에 올라 군무 속 한 명이 되는 것이 가장 간절하다. 브로드웨이 신작 뮤지컬 캐스팅의 막바지, 코러스라인에 서기 위한 치열한 오디션의 과정을 통해 댄싱코러스가 되고픈 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뮤지컬 이 5일 국내 막을 올렸다. 1975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은 이듬해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 극본, 작곡, 연출, 안무, 남녀주연상 등 총 9개 부분에 수상자를 낳았으며 이후 10년간 6천 회가 넘는 장기 공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다시 한번 뉴욕 공연을 통해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던 본 작품의 이번 한국 무대는 정식 첫 라이선스 한국어 공연이다. 공연에 앞서 한 달 간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배우들을 선발한 바욕 리는 2006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투어 공연을 비롯, 이번 한국 공연에서도 연출 및 안무를 맡았다. 연출가 바욕 리(왼쪽)와 마이크 역을 맡은 유키스의 수현(오른쪽)“춤, 노래, 연기 등 3박자가 갖춰져야 하는 작품이나, 한국에는 이를 고루 소화하는 배우들이 많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한 그녀는, “워크숍을 통해 이 세 가지를 고루 맞춰가는 것이 바로 코러스라인의 매력과 이야기”라고 덧붙이며 “그간 해 왔던 약 40여 개의 프로덕션 중 가장 열심히 하는 배우들”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댄싱코러스들을 선발하는 연출가 잭 역에는 남경읍과 임철형이 번갈아 나선다. 임철형을 두고 “제자들과 같은 무대에 선 적은 많았지만, 같은 배역을 맡기는 처음”이라는 남경읍은 “제일 잘하는 사람은 아닐 지 몰라도 제일 열심히 하는 사람 나오라고 하면 나갈 자신이 있다. 끊임없이 몸도 만들고 정신도 만들며 연습에 참가한 남다른 작품이다”라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오디션에 참가하는 댄서 중 한 명인 마크 역으로 설 예정인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멤버 신수현은 “마크를 보며 유키스 멤버가 되기 위한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노래든 뮤지컬이든 다 만만치 않지만 순수하게 땀 흘리며 열심히 하고 있다”고 첫 뮤지컬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틴 역으로 서기로 했던 그룹 애프터스쿨의 정아는 현재의 연습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껴 이번 공연엔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 서는 이들의 도전기는 오는 8월 22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계속된다. 뮤지컬 공연장면 댄싱코러스를 뽑기 위한 오디션!자, 여자들 먼저-높게! 고개 들고!손을 위로 쫙! 이렇게 하는 거지!선발된 사람은 이력서를 제출하세요.한 명씩 호명되는 사람은 앞으로 나오세요.댄싱코러스로 뽑힌 이들의 무대!"이게 바로 우리들의 꿈입니다"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_김귀영(club.cyworld.com/docuherb)
2010.07.01 / 조회 1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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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꿈의 무대가 온다! 뮤지컬 ‘코러스 라인’ 프레스콜 현장
지난 6월 29일 코엑스아티움에서 뮤지컬 ‘코러스 라인’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작품은 마이클 베넷의 대표작으로 브로드웨이 최장 공연 기록을 세운 뒤 지금까지도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전설로 일컬어지고 있다. 2006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버전을 연출했던 바욕 리가 직접 연출 및 안무를 담당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한국 공연은 아이돌 스타 유키스의 수현이 출연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뮤지컬 ‘코러스 라인’ 프레스콜 현장에는 연출자 바욕 리, 김진만과 주요배우 남경읍, 임철형 등 총 17명의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배우들의 화려한 하이라이트 시연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프레스콜 하이라이트 시연 무대에서는 최종 선발을 앞두고 연출가 잭과 무용가들의 치열한 오디션과 화려한 금빛 무대가 그려져 꿈의 무대를 재연했다. 이번 작품에서 연출을 맡은 김진만은 “이 작품을 통해 스스로의 소중함과 특별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한국의 아이돌 출연 오디션이 치열 했는데 ‘마크’ 역할에 유키스의 수현이 된 이유에 대해서 묻자 “수현은 일찌감치 많은 준비를 했고 오디션에 임하는 자세를 보고 감동했다”며 “수현이 ‘마크’ 역할 자체이고,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연출 및 안무를 맡은 바욕 리는 “코러스라인 자체가 내 인생이며 코니 역할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의 정체성을 일깨워 줬고, 매 회 공연이 내 자식 같다”며 뮤지컬 ‘코러스 라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춤, 노래, 연기 세 가지 모두를 충족시켜줄 뮤지컬 ‘코러스 라인’은 오는 8월 22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된다. 글, 사진_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6.30 / 조회 9,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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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러스라인> 어떤 배우를 선택 하시겠습니까?
다이어트 자극이 필요하다면? 지금 당장, 연습실로 뛰어가자! 뮤지컬 연습현장에서는 S라인이 될 수 밖에 없는, 강도 높은 스트레칭과 댄스에 빠진 ‘몸짱남녀’ 서른 명을 만날 수 있다. 연습실에 운집한 서른 명의 ‘몸짱남녀’들은 춤과 노래, 지정연기, 배역 오디션 등 총 6차에 걸쳐 이루어진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선택’된 배우들이다. 2006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투어공연의 연출 및 안무가인 ‘Baayork Lee’를 비롯한 브로드웨이 스텝들이 참여한 실제 오디션 현장은 속 오디션만큼 치열했다. 브로드웨이 스텝들이 날린 불합격통보에 내로라하는 국내 뮤지컬 배우, 연예인들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오디션을 통해 에 합류한 배우 윤길은 “워크샵에서는 8시간 동안 한 시도 쉬지 않고 춤을 췄다”고 밝히며 “몸은 힘들지만, 배우로서 많은 것을 얻고 있는 시간” 이라고 말했다. 연습실에서 만난 연출 및 안무가 ‘Baayork Lee’ 는 “뮤지컬 은 평범한 작품이 아니다”고 밝히며 “춤, 노래, 연기 세 가지 모두를 구석구석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엄격하게 선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워크샵을 거쳐온 지금 배우들은 정말 훌륭하다, 놀랄 만큼 성장했다”며 “한국에서 최고의 쇼가 탄생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공연으로 펼쳐지는 2010 뮤지컬 에는 대한민국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읍, , 연극 의 주역 윤길을 비롯해 완벽한 몸매와 댄스실력을 자랑하는 24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무대에 오르는 8명에 선발되기 위한 17명 댄서들의 치열한 경합과 삶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은 6월 26일부터 8월 22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한다. 멋지게, 신나게!오디션 통과자, 호명하겠습니다!전 이 일이 필요해요치열하고 뜨겁게!안무, 연출가 Baayork Lee남경읍윤길임철형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미지팩토리_송태호(club.cyworld.com/image-factory)
2010.05.27 / 조회 1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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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달군다, 뮤지컬 <코러스라인> 관람 포인트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는 등장 전, 후로 나뉜다” 35년 역사를 가진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 이 국내 무대에 오른다. 오는 6월,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에는 대한민국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읍, , 연극 의 주역 윤길을 비롯, 완벽한 몸매와 댄스실력을 자랑하는 24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제작을 위해 오디션에 참가한 댄서들의 치열한 경합 과정을 담은 뮤지컬 은 1975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해 9개 부문(연출, 작곡, 작사, 극본, 안무 등)을 차지했으며, 1990년까지 6,137회 무대에 올랐던 작품이다. 2010 관람 포인트 #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공연 리바이벌 버전의 은 어떤 모습일까. 오는 6월 코엑스아티움 무대에 오르는 은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버전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1990년 4월 공연을 마지막으로 잠시 막을 내렸던 뮤지컬 이 2006년 새롭게 선보이는 버전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리바이벌 공연의 연출 및 안무가이자 1975년 브로드웨이 초연 공연 당시 ‘코니’로 출연했던 ‘Baayork Lee’가 이번 공연의 연출, 안무를 담당한다. # 성공신화 뮤지컬 은 초연 이후 미국투어, 월드투어를 비롯해 20여 개국에서 그 나라의 언어로 제작된 작품이다. 특히 일본 극단 사계에서는 1979년 9월 닛세이극장 초연 이후 현재까지 1000회가 넘는 공연이 이어져 오고 있다. 극단 사계의 대표 아사리 케이타는 “뮤지컬 은 극단 사계가 존재하는 한 계속 상연될 작품” 이라며 뮤지컬 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 코엑스아티움의 흥행은 계속될까? 2009년 5월, 뮤지컬 전문공연장으로 문을 연 이후 등 매 공연 때 마다 연타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코엑스아티움의 흥행기운이 이번 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6차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정예배우들 뮤지컬 의 오디션은 지난 3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에 걸쳐 펼쳐졌다. 30명의 출연진을 뽑는 오디션에 총 1,000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응시한 이번 오디션에는 재즈컴비네이션, 발레등의 춤과 지정연가, 배역 오디션 등 총 6차 오디션에 걸쳐 이루어졌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에 선발된 배우 윤길은 “은 배우를 포기하고 싶었을 때, 다시 무대에 서게 해준 꿈과 용기를 준 최고의 작품” 이라고 밝히며 “한국 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8시간 연속 춤을 춰야했던 오디션의 기억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코러스라인'은 6월26일~8월22일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나인컬처 제공
2010.05.24 / 조회 39,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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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무대를 채우는 섹시한 욕망
갱들이 활보하고 살인이 난무하며, 감미로운 재즈가 도시를 휘감은 1920년대 미국. 뮤지컬 는 이 시대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정부와 남편을 죽인 두 여자 록시와 벨마, 유창한 언변으로 언론을 현혹시키는, 돈을 좇는 변호사 빌리, 선정적인 이슈에 달려드는 황색언론들이 날카로운 유모와 위트로 생생하게 묘사되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뮤지컬이다.살인과 현혹,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는 록시와 벨마, 두 여자의 매력을 극대화해 재미를 더한다. 언론의 주목을 받고 동정표를 얻으면 스타가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벨마와, 역시 감옥에 들어가 얼마 안 돼 이 사실을 체득한 록시. 이 둘이 서로 신문의 주목을 받기 위해 ‘발버둥’ 치는 과정이 위트와 매력적인 춤, 노래로 표현된다. 법정의 생리를 꿰고 있는 변호사 빌리 역시 눈을 떼기 힘든 악역. 마치 쇼를 하는 듯한 변호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그는 야비한 악역임에도 현란한 언변과 매력적인 웃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이 도시에서 살인은 엔터테인먼트야’ 간수 마마가 록시에게 한 말처럼, 살인과 배신 폭력이 넘쳐나는 이곳에서 진실은 현란한 말과 적당히 꾸민 제스처로 쉽게 무마된다. 인물들은 모두 꼭두각시처럼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리다 더 자극적인 사건 쪽으로 우르르 몰려간다. 는 선정적인 사건이라면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황색언론을 날카롭지만 해학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언론이 원하는 미끼를 던지고 마음대로 요리하는 변호사와 이에 장단맞추는 언론, 그 사이에 끼어 스타가되고자 안달하는 감옥안의 인물들. 이들이 얽히면서 만들어 내는, 소위 쌩쑈에 관객은 시간가는 줄 모른다.섹시하고 심플한 무대에 시선이 작품이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했다지만 올드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무대는 중앙 계단에 위치한 라이브밴드만이 자리잡고 사실적인 소품은 배제했다. 배우들은 주로 검은 색을 통일한 아슬아슬한의상을 입는다. 여기에 컨셉 뮤지컬 형식을 가져와 이야기 전개보다 장면장면의 독특한 표현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심플하고 섹시한, 스타일리쉬한 무대다. 밥 파시을 위시한 독특한 안무도 빼놓을 수 없다. 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밥 파시의 안무는 안장다리인 그가 자신의 결점을 이용해 구부정하면서 소소한 근육을 사용, 지금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지난해 9월 2주간의 공연으로 국내 관객의 뇌리에 각인된 이번 공연은 이번에는 2달간 관객 앞에 선다. 배해선, 옥주현, 성기윤 등 기존 배우뿐 아니라 남경주, 김지현이라는 배테랑 배우가 합세했다. 이로서 세 명의 주요 캐릭터가 모두 쟁쟁한 배우들로 더블 캐스팅돼 재미를 더하는 것도 이번 공연의 포인트. 지난해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옥주현은 순진하지만 충동적인데다 스타가 되겠다는 욕망을 품은 록시를 모자라지 않게 해 보이고 있다. 성기윤, 남경주, 최정원, 김지현이라는 연기파 배우들의 가세가 가장 든든하게 이 작품을 받치고 있다. 는 죄를 지었으니 죄값을 치뤄야 한다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공간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이기에 더욱 매력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무대와 오늘날 우리 현실이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생각에 씁쓸한 웃음이 나올 수 있는 점이 이 작품의 유일한 주의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글: 송지혜 기자(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
2008.07.17 / 조회 19,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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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벨마로 돌아온, 배우 김지현
“날짜를 생각할 여유도 없어요. 거의 모든 배우들이 작년에 이미 한번 공연을 했었지만, 저는 처음부터 익혀야 하잖아요. 오로지 연습만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저녁 8시. 연습실에서 만난 김지현은 하루 끝에 묻어질 피곤의 얼룩 대신 바람에 날리는 쉬폰 드레스를 입고 환한 얼굴로 기자를 맞았다. 하지만 이것은 인터뷰를 위한 최선의 준비일 뿐, 첫마디부터 ‘쉴 틈 없이 연습 중’이 나온다. 억누름으로부터 발산하는 벨마의 매력 오는 7월부터 시작하는 뮤지컬 에서 벨마 역을 맡은 배우 김지현은 한국 관객들에게 조금 낯설 수도 있다. 일본의 대형 뮤지컬 극단인 시키(四季)에서 10년이 넘게 수석배우로 명성을 날리던 그녀이기에 한국 무대와의 인연은 그간 드물었던 터. 작년 시키를 나온 이후 첫 한국 무대작으로 의 벨마로 서게 된 것이 궁금했다. "작년에 제의가 들어왔어요. 그런데 그 전에 제가 했던 작품들과 뭔가 색깔이 다른 것 같아 확 끌리지는 않았죠. 그런데 작품을 더 접해보니 너무나 매력적인 거예요, 특히 벨마요.”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성공과 사랑, 그리고 살인과 배반의 이야기를 농염한 재즈선율, 댄서들의 화려한 몸짓들로 풀어내고 있는 는 1975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벨마는 남편과 여동생의 불륜을 목격한 후 그들을 죽이고 교소도로 들어온 보드빌 배우다. “록시가 자기 매력을 서슴없이 다 발산하는 역할인데 반해, 벨마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100% 표출하지 않아요, 단지 장면별로 조금씩만 보여줄 뿐이죠. 그게 바로 매력이에요.” 억누르면서 더욱 응집되는 생각과 감정은 농도 짙은 표현으로 강렬하게 발산 될 것이란다. “저도 모든 걸 다 오픈 해서 보여주는 성격이 못되거든요. 예전에는 그랬던 것 같은데 일본에서 생활하다 보니 남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는 것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일본, 그리고 김지현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나와 “일본어 통역이 필요할 것이다”라는 어머니의 말씀 따라 미국 유학 전 일본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그녀. 교수님의 제안으로 우연히 극단 시키의 오디션을 본 김지현은 단번에 어렵다는 오디션을 통과했다. “어른들 말씀 들으면 정말 다 좋은 것 같아요. 그 전에 시키 작품을 본 적도 없었고 학교 다닐 때 말만 들어봤거든요. 지금도 선생님들 말씀 하실 때 저는 토를 안 달아요. 그 말씀을 들으면 다 제 것이 되니까 너무너무 공부가 되는 거예요. 나쁜 게 없잖아요. 물론 시키에서 토를 달지도 못하게 했지만요.” 1997년 극단에 들어가 2000년 정단원, 이후 수석배우로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10년간 의 그리자벨라, 의 라피키와 , 등의 수 많은 뮤지컬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콘서트로 열도를 누볐다. 작년 한국 공연에서 라피키 역을 맡을 예정이지만, 관객들은 무대에 선 그녀를 보진 못했다. “저는 대표님(아사리 케이타, 시키 대표)을 너무나 존경하고 감사해요.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제게 극단을 나가야만 하는 이유를 제공하지 않았어요. 다만 흐름과 환경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졌죠. ‘아! 나가야 될 때다!’라는 것을 제가 느낀 게 작년이었어요. 당황스럽거나 아쉽지 않을 때에 아주 기쁘게 나온 거죠.” 배우가 된다는 것은 “예전에 대학 다닐 땐 제가 정말 뻣뻣하게, 사람들이 말도 못 붙일 정도로 도도했어요. 생민(현재 리포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생민)이가 제 동기인데, 학교 다닐 때 “지현아, 지금 말 시켜도 되니?”라고 할 정도였다니까요. 기윤이 오빠(배우 성기윤)도 “지금 넌 10년 전에 내가 알던 지현이가 아니야”라고 하시고요(웃음).” 배우로 도약하고 정상에 오른 무대가 일본이었기에, 그녀는 그곳에서 보고 배웠다는 가짐들이 온 몸에 베어나고 있었다. “물론 제가 그쪽 경험이 컸던 이유이긴 하지만, 시키는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인격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가족으로 묶어주지 않아요. 그런 과정들이 더 남의 이야기를 듣고, 받아들이려는 지금의 노력들을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2004년 한 TV다큐멘터리에서 극단 시키 오디션을 보러 간 한국 대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그때 그곳에 있었던 김지현은 후배들의 오디션 장에서 함께 노래를 맞추다 굵은 눈물방울을 떨궜었다. “아, 그거….지금도 눈물 나오려고 그러네… 오디션을 치르는 후배들 볼 때마다 울컥울컥 했어요. 열심히 잘 해준 것도 있고, 가족 같은…그런 느낌 있잖아요.” 유달리 말 사이에 침묵이 많았던 대화 끝에, 김지현을 보며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을 후배들을 향한 한마디를 부탁했다. “배우는 재능을 타고나거나, 공부도 해야겠지만, 결국은 만들어지는 거거든요. 주변의 조언을 정말 순수하게 받아들여서 자기 것으로 만들기를 원해요. 자기가 즐겁게 하고 싶다는 의욕과 열정만 있다면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도전해서 같이 작업 했으면 좋겠어요.” 자신 역시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라는 김지현. ‘열심히 하세요’가 아니라 ‘같이 작업 했으면 좋겠다’는 말에서 선배 배우로서의 권위와 섣부른 오만은 찾아볼 수가 없다. 한국의 좋은 배우들, 소개하고 싶어 “저는 처음 대본 받았을 때, 쓰여진 그대로 읽고 했거든요. 그런데 다른 배우 분들은 저마다 입에 맞게 바꿔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그렇게 해도 되는구나’하고 생각했어요.” 한국의 연습 분위기가 더 자유로운 것 같다는 그녀는, 한국 공연 분위기와 색을 익히기 위해 공부(?) 중이란다. 하지만 연극 을 보면서 3번이나 울었고, , 등의 작품에 홀딱 빠져 보느라 공부 따위를 잊어버렸다면서 웃고 마는데. “국내에 워낙 많은 작품이 있고, 보면서도 그 안에 담긴 굉장히 한국적이고 구수한 느낌의 드라마에 감명을 받았거든요. 기회가 되고 저에게 맞는 작품이라면 계속 한국 무대에 서고 싶어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예정인 그녀에게 또 다른 포부도 있다. 바로 일본 무대에 한국 배우들을 소개하는 것. “올 11월에 일본에서 콘서트를 할 예정이에요. 저도 노래하고, 작년에 결성한 가스펠콰이어의 무대도 있어요. 무엇보다 한국 배우를 게스트로 초대할 거예요. 브로드웨이까지 가지 않아도 그 작품들이 한국에서도 다 하고 있잖아요. “이렇게 좋은 배우가 있고, 한국에서 이 사람이 작품하고 있으니까 보러 가세요”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작년부터 시작해 매년 계획할 예정인 콘서트에서 올해 첫 한국인 게스트로 배우 고영빈이 함께 할 예정이다. “한국 배우들을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본 관객들이 한국 관객들을 만나서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국 관객들은 막 같이 호응해 주시잖아요. 놀랄 정도로 무대 위로 반응이 확, 확 오지만 일본 관객들은 그러지 않으시거든요.” 배우로서, 역할의 욕심을 뛰어 넘어 문화 속 한 사람을 꿈꾸기 시작한 김지현의 표정에는 진중한 신념과 설레임이 교차한다. “뭐든지 처음이라는 게 좋으면서도 두려운 것이 있잖아요. 10년이라는 세월, 그 기간 동안 일본의 시스템이나 문화색에 많이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무언가를 시작 한다는 게 조금 부담이 됐어요. 하지만 주어진 일에 책임을 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제 일이라고 생각해요.” 김지현은 한국 첫 무대에 앞서 자신을 그저 수식어 없는 ‘배우’로 봐달라고 했다. 흔들림 없이 ‘순수하게 작품을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는 그녀의 하루하루가 그녀의 다짐을 지켜내고 있는 것 같았다. 1시간이 훌쩍 넘는 인터뷰 끝에도 그녀는 밖으로 나서지 않고 다시 연습실 중앙으로 향했던 것처럼. 글 : 황선아 기자(인터파크ENT suna1@interpark.com) 사진 :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6.30 / 조회 2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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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더 화려해진 출연진으로 다시 무대에
지난해 약 2주간의 공연으로 주목을 받았던 뮤지컬 가 오는 7월 11일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에서 다시 관객을 찾아온다. 는 지난해 최정원, 배해선, 성기윤 등 배테랑 뮤지컬 배우들과 로 뮤지컬에 데뷔한 옥주현이 출연하며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인바 있다. 이번 2008년 에는 지난해 출연자 이외에 남경주가 속물근성이 넘치는 변호사 ‘빌리’역으로, 극단 시키에서 수석배우로 활동했던 김지현이 섹시한 가수 ‘벨마’역으로 합류한다. 특히 김지현은 1997년 극단 시키에 한국인 처음으로 입단한 이후 의 그리자벨라역으로 700회 공연을, 의 라피키역으로 800회 공연을 하며 활약한 배우. 이번 뮤지컬 로 10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서는 것이어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박칼린 음악감독도 새롭게 합류한다. 배우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특유의 쇼맨십으로 무대 중앙에 위치한 밴드와 함께 극의 재미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는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그 중에서도 농염한 재즈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하였던 시카고를 배경으로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파시(Bob Fosse)에 의해 1975년 처음 무대화된 작품.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 (Walter Bobbie)와 안무가 앤 레인킹(Ann Reinking)이 리바이벌한 뮤지컬 는 한층 진일보해 스타일리쉬한 뮤지컬의 대표주자로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어1997년 리바이벌 뮤지컬 상, 연출 상 등 6개 부문의 토니상을 수상하고, 1998년에는 영국의 대표적 공연물에 주는 올리비에 시상식에서 베스트 뮤지컬 제작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2002년 영화로 제작되어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공연에서는 주인공 록시역에 배해선, 옥주현, 벨마역에 최정원, 김지현, 빌리역에 성기윤, 남경주 등 최고의 배우들로 라인업 되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글 : 송지혜 기자(인터파크ENT song@interpark.com) [ⓒ 플레이DB 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8.04.28 / 조회 2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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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아바’가 있어 행복한 무대
지난해 말부터 [라이언킹]에 이어 샤롯데씨어터에서 장기 공연 중인 뮤지컬은 [맘마미아]다. 이 작품이 올려지는 공연장 로비를 보면 다른 뮤지컬 작품과는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20대 초반 연인들에서부터 40~50대 나이 지긋한 장년층까지 세대와 성별이 고르게 분포된 관객층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세대를 불문한 대중적인 재미는 티켓파워에서도 나타난다. 2004년 초연해 지금까지 서울과 대구, 성남 공연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말부터는 뮤지컬 전용극장에서 장기 공연에 돌입한 [맘마미아]는 연말 성수기와 연초 비수기를 막론하고 티켓집계에서 정상을 차지해왔다. 귀에 익은 명곡으로 흥겨움 절정 지난 공연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배우들의 연기를 차치하고라도, 이 작품이 가진 최강의 무기는 바로 ‘아바(ABBA)’다. 스웨덴 출신인 이들은 난공불략 미국 팝시장을 ‘댄싱퀸’ (Dancing Queen) 으로 정상에 오른 이후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전설적인 그룹. 뮤지컬 [맘마미아]는 이들의 주옥 같은 히트곡 댄싱퀸(Dancing Queen), 아이두아이두(I do Ido), 맘마미아(Mamma mia), 허니허니(Honey Honey), 땡큐 포 더 뮤직(Thank You for The Music) 등 22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음악들의 힘은 실로 크다. 그 시대에 추억을 간직한 30~50대 관객들은 물론이고, 신세대들에게도 받아들여지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세대를 초월한 명곡은 그냥 붙여지는 건 아니다. 탄탄한 스토리 라인도 매력이다. 한 그리스의 아름다운 섬, 이곳에서 스무살의 소피가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를 찾기 위해 세 명의 중년 남자를 섬으로 초청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기둥을 이룬다. 자기 어머니의 일기장으로 추정(?)한 세 명의 남자들 중 누가 아버지인지를 알아내려는 과정은,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부분은 있지만 개개의 캐릭터가 살아나고 빛나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박해미, 최정원, 이태원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도나 역을 맡으며 화제가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실력파 배우 김선경을 비롯해 최정원, 이재영이 도나로 열연한다. 이외에도 무대 한 구석에만 나타나도 자신의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내는 배우 성기윤과 코믹 연기의 절정을 보여주는 전수경, 이경미 등이 든든하게 뒤를 받친다. 커튼콜은 [맘마미아]의 백미 중 하나다. 우리나라 중년 관객층의 엄숙한 공연 관람도, 커튼콜 때면 허물어지곤 하는데, 이 공연은 특히 신난다. 세 명의 중년 여성이 반짝이고 화려한 의상을 차려 입고 아바의 노래를 부르면 누구든 일어나 손발을 맞추지 않을 수 없다. [맘마미아]는 20~30대에 비해 공연장을 잘 찾지 않는 중장년 관객층까지 불러모은 의미 있는 작품이다. 이런 사랑을 지속하기 위해서 지금부터의 노력이 더 중요한 시기에 들어선 작품이기도 하다. 다행히 아바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공연장을 나오는 관객들을 보면, 그런 우려는 우선 접을 수 있을 거 같다. 글 : 송지혜(인터파크ENT song@interpark.com)
2008.02.19 / 조회 1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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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으로 장식하는 2007년 연말
2007년이 어느새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벌써 일년이 다 갔나 조바심이 날수도 있지만 얼마 안 남은 이 해를 공연과 함께 보낸다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즐길만한 공연을 추천한다. 맘마미아 기간 : 007.12.11 ~ 2008.01.31 장소 : 샤롯데씨어터 [맘마미아]는 지난 2004년 초연되며, 국내 중장년층 관객을 ‘발굴’ 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뮤지컬. 아바의 신나는 노래와 아기자기한 스토리 전개, 중년 여성들이 화려한 무대를 갖는다는 설정은 여전히 중장년층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아름다운 섬의 모텔주인 도나역에 최정원과 이재원이 더불 캐스팅됐고, 전주경, 이정미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애니 기간 : 2007.12.15 ~ 2007.12.29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뮤지컬로는 [애니]가 있다. 이는 1970년대 후반 헤롤드 그레이의 ‘고아 애니’를 원작으로 뮤지컬화돼 오늘날까지 브로드웨이에서 사랑받는 작품. 사랑스러운 아이 애니와 백만장자 워벅스가 따뜻한 가족애를 찾아가는 가족 뮤지컬이다. 국내에서는 아역배우 이지민과 박도연이 애니역으로 활약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말에 어울리는 밝고 따뜻한 스토리로 가족 단위 관객을 끌어 오으는 작품이다. 토마스와 친구들 기간 : 2007.12.04~2008.1.13 장소 : 서울 돔아트홀 외 전국 9개 도시 순회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어린이 애니메이션 ‘토마스와 친구들’이 뮤지컬화 돼 한국을 찾았다. 브로드웨이 전문 제작진이 만들고, 높이 2.4미터, 무게 1톤의 토마스 기관차가 직접 무대에 등장해 어린이들의 환호를 받는 뮤지컬. 특히 기차인 토마스의 눈과 입이 움직여 아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인 연기자들로 구성돼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아이러브유 비코즈 기간 : 2007.12.13 ~ 2008.03.02 장소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뭐든 계획대로 살아가는 다소 소심한 남자 오스틴과 천방지축 정 많은 여자 마시. 이들이 만들어 가는 티격 태격 사랑 이야기가 뮤지컬 [아이러브유 비코즈]다. 서로 다른 남녀가 티격태격 싸우다 정드는 이야기는 로맨틱 코미디의 ‘수학의 정석’일까. 이 작품은 확실히 새로울 것 없는 스토리지만 거부할 수 없는 잔 재미로 연인들이 연말에 보기에 더 없이 좋다. 특히 서로 실연을 상처를 안고 간 소개팅 자리에서 그들이 보인 에피소드에 공감을 할 관객은 더 재미있을 것. 뷰티풀 게임 기간 : 2007.11.16 ~ 2008.01.13 장소 : LG아트센터 축구와 아일랜드 정치상황을 그린 뮤지컬이다. 1970년대 혼란스러운 정치상황을 그리고 있어 무거울 수 있지만 환상적인 축구 안무와 배우들의 열연,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음악은 관객들을 새로운 차원의 감동으로 이끈다. 특히 [토요일밤의 열기] 이후 3년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 박건형의 뮤지컬 배우로서의 건재함을 볼 수 있는 무대. 이외에도 김동현, 난아, 조진아 등 연기자들의 연기도 감동에 한 몫한다. 부모님, 친구, 연인 등 누구와 봐도 재미있을 작품. 연극열전1St 서툰사람들 기간 : 2007.12.07 ~ 2008.03.02 장소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장진, 한채영, 강성진, 류승룡…새로운 영화가 개봉하는 게 아니다. 이들이 뭉쳐서 연극을 만들었다. 장진 감독이 대본을 써 그동안 수많은 무대에 올랐던 [서툰사람들]이 장진 감독이 직접 지휘봉을 잡고 한채영, 강성진, 류승룡, 장영남 등 스타 배우들이 참여한다. 여자 혼자 사는 자취집을 털기 위해 잠입한 도둑과 집주인이 서로에게 우정을 느낀다는 설정으로 장진식 유머가 가득한 작품. 편한 친구와 가서 한바탕 웃으면 안성맞춤인 연극이다. 명성황후 기간 : 2007.12.05 ~ 2007.12.28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대형창작뮤지컬의 대표격인 뮤지컬 [명성황후]가 또 다시 2007년 연말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우리국민에겐 친숙한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의 정치와 사랑, 모성을 그린 이 작품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뮤지컬 관객들의 필수 코스가 된 창작뮤지컬. 11년째 명성황후를 연기하고 있는 이태원을 중심으로 실력있는 배우들의 활약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 때문에 적지 않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배우들의 아리아가 감동적으로 울리기 때문에 부모님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듯.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기간 : 2007.12.12 ~ 2007.12.18 장소 : 잠실종합운동장 수퍼스타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또 다른 걸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오리지널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예수의 마지막 7일간의 행적을 뮤지컬로 만든 이 작품은, 신으로서의 예수가 아닌 고통과 고뇌를 느끼는 인간으로서의 예수를 그려낸 작품. 때문에 종교계의 반발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작품성과 상업성 면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번 무대는 최신 리메이크 버전으로 선보여 시대를 초월한 퓨전을 보여줄 예정. [캣츠]를 만든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팀라이스의 환상 궁합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최상의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글 : 송지혜(인터파크ENT 공연기획팀 song@interpark.com)
2007.12.11 / 조회 37,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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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테크니컬 담당자들이 감탄한 극장” 샤롯데씨어터 김정현 국장
지난 2006년 10월 일본 극단사계의 뮤지컬 [라이온킹]이 개막했을 때, 뮤지컬 관계자들의시선은 작품뿐만 아니라 작품이 올라가는 샤롯데씨어터에도 쏟아졌다. 샤롯데씨어터는 잠실 한복판에 생긴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극장으로 그 동안 전용극장에 목말라 하던 뮤지컬계와 관객에게는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었기 때문. 하지만 출발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라이온킹]이 일본 극단의 작품이라는 사실은 국내 뮤지컬 관계자들을 민감하게 만들었고, 여기서 생긴 마찰은 일본의 ‘문화침식’으로까지 번져나갔다. 반면 관객들은 반색하는 분위기. 낮춰진 티켓가격과 외국에 나가야 볼 수 있던 작품을 가깝게 접할 수 있어서다. 개관 초반 언론과 뮤지컬계의 곱지 않은 시선은 샤롯데씨어터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1년이 지나는 동안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다. 지난 10월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라이온킹]이 오프닝 공연을 맡았는가 하면 외국 기획사의 퀄리티 높은 무대와 투명한 재정공개는 국내 뮤지컬계에 긍정적인 자극을 줬다는 평가다. 이 정도면 뮤지컬전용극장으로써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할만 하다. 지금 샤롯데씨어터는 두 번째 작품 [맘마미아]를 올릴 준비에 한창 분주하다. 샤롯데씨어터를 책임지는 김정현 국장을 만나 지난 1년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샤롯데씨어터가 개관한지 1년이 지났다. 감회가 새로울 거 같은데. 그렇다. 지난 2006년 10월 개관해 20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지난 1년 동안 뮤지컬이 멀리 있지 않고 가깝게 있다는 인식을 불어넣는데 교두보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라이온킹]도 선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작품이 좋은 뮤지컬인 것만은 틀림없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한국 관객들이 언제 이 작품을 국내에서 접했을지 알 수 없는 노릇 아닌가. 지금은 원만하게 마무리됐지만, 지난해 첫 작품으로 [라이온킹]을 선정했을 때 국내 뮤지컬계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미리 예상한 부분은 있었나. 이 부분은 여러 매체에 여러번 이야기 해야했다(웃음). 사실 별로 반발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 안 했다. 극장 지어서 작품 선정하는 건 누구한테 물어보고 하는 게 아니지 않나. 단지 국내에서 이런 전용극장이 없다 생겼는데 ‘왜 하필…’ 이런 분위기가 강하게 작용했던 거 같다. 하지만 마지막 공연할 때 뮤지컬협회에서 다들 오셨고, 뮤지컬페스티벌에서도 [라이온킹]이 오프닝 공연을 했다. 난 오히려 우리 공연 전반의 시야를 넓힌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마찰이 있었던 통에 뮤지컬 전용극장이라는 샤롯데 극장에 대해 관객에게 빨리 자리 잡힌 면도 있다. '샤롯데'하니까 처음에는 영화관이나 명품관을 연상하는 사람이 많았었다(웃음). 두번째 작품으로 [맘마미아]가 올라간다. 자체적으로 작품을 선정하는 기준이 있다면.[라이온킹] 이후로 대관 신청을 받았고, 많이들 신청 하셨다. 선정에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건, 당연히 흥행성이다. [라이온킹]이 가족 뮤지컬이라면, 이번 [맘마미아]는 중장년층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맘마미아] 이후에는 [캣츠]가 올라가는데, 이처럼 롱런을 할 수 있는 작품이 있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 달리 생각하면 롱런할 수 있는 작품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시급한 건 좋은 컨텐츠다. 좋은 작품만 있다면 창작이든 라이선스든, 따지지 않고 언제든지 올리고 싶다. 아직 기획공연을 선보이지 않았다. 자체 기획공연에 대한 계획은 있나. 물론 있다. 아직 기획공연이 없지만 선을 보일 예정이다. 그 비율도 현재 100% 대관에서 30: 70, 50: 50, 60:40 비율로 기획공연을 늘려갈 계획이다. 극장만 있는 건 의미가 없다. 상자만 있고 알맹이는 없는 것이나 다름 없으니까. 사실 대관만 해서는 적자가 날 수밖에 없다. 이번 [라이온킹]은 극장 입장에서도 적자가 났다. 대관만으로는 적자가 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좋은 기획공연은 적자가 나지 않는다. 뮤지컬 사업을 하지 않았던 기업이 샤롯데씨어터를 운영한다. 말씀하신 대로 적자가 잘 날 수 있는 극장을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잠실은 호텔, 백화점, 쇼핑, 테마, 영화 등 원스탑 생활이 가능한 곳이다. 이런 곳에 뮤지컬 전용극장은 안성맞춤이다. 관객 입장에서는 가깝고 편한 곳에서 좋은 공연을 볼 수 있고 회사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부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마침 뮤지컬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설립이 결정됐다. 이 극장은 건축비만 450억원이 들었다. 토지비용까지 포함하면 1600억원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쉽지 않은 금액이다. 게다가 극장은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게 눈에 보인다. 하지만 과감하게 했다는 게 의의라면 의의다. 그리고 좋은 컨텐츠를 받고, 만들 것이다. 아까도 언급했지만 잘된 기획공연을 하면 적자가 나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는 투자를 위한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본다. 보이지 않는 컨텐츠에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고 퀄리티 높은 컨텐츠가 나오고, 동시에 티켓 가격이 떨어지면 많은 관객들이 한 번 볼 거 두 번 보고 세 번 보지 않겠는가. 문화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뮤지컬 전용극장으로써 무대와 공간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우선 관객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 동안 장기 공연할 수 있는 공연장이 별로 없어서 기획사도 힘들었겠지만 관객이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공연을 하면 무대의 기와 객석의 기가 호흡을 해야 하고 표정이 보여야 한다. 샤롯데씨어터는 무대와 가장 먼 객석이 28m다. 어떤 공연장보다 가깝게 작품을 즐길 수 있어 관객들이 이 부분을 먼저 만족한다.무대는 설계단계부터 공간을 먼저 생각했다. 어떤 컨텐츠라도 최상의 상태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오페라 등은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비워놓는 공간을 고려하고, 그곳에 기기 시스템을 배제했다. 단 공간을 확보해 놓고 언제든지 무대 장치를 들여놨다 가지고 나가게 만드는 거다. 이를 위해 무대 바닥이 쉽게 분리될 수 있게 했다. 외국 공연장 등을 돌아보며 노하우를 받아들여 배우와 관객이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차별화를 만들었다.외국 공연장을 벤치마킹했다면 어떤 부분인가. 또 그들과 다른 차별화가 있다면 말해달라.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 가서 여러 공연장을 봤다. 어떻게 비교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외국 극장들은 세워진 지가 꽤 오래돼서 사용하기가 불편한 점은 있다. 미국, 일본, 영국 등 유명 기획사의 테크니컬 담당자가 우리 극장을 보고 정말 좋아하고 감탄했다. 또 준비기간에 철저하게 여러가지 면을 고려했다. 와이어리스 마이크를 위해 주위 전파를 정확하게 조사하는 것도 이 일환이다. 외국 공연장은 그 나름대로의 멋이 넘친다. 다들 아는 이야기지만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는 공연으로 전세계인들에게 문화라는 산소를 제공한다. 얼마 전에도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을 봤는데,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고 감동하는 모습이 새삼 신선했다. 좋은 작품을 하나 보면 감성지수가 올라가고 가족과 연대가 높아진다. 이런 면에서 작품과 공간을 제공하는 건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향후 극장 운영에 있어 지키고자 하는 원칙이 있다면 소개해달라.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극장을 지으면서 혹은 운영하면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생길 때가 반드시 생긴다. 그때 가장 중요한 건 초심이라고 본다. 극장을 지을 당시에도 예상했던 것보다 예산이 더 필요했고, 생각치 못한 난관이 닥치곤 했다. 뚝심을 가지고 극장과 컨텐츠를 키워나가고 싶다. 뮤지컬 전용 극장이 앞으로 더 선보일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들과는 선의의 경쟁으로 뮤지컬 시장을 키워나갔으면 한다. 글 : 송지혜(인터파크ENT 공연기획팀 song@interpark.com) 사진 :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7.11.13 / 조회 16,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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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 직장 스트레스? 로또로 날려버려!
여기 로또에 당첨된 직장인들의 사랑과 성공을 다룬 뮤지컬이 있다. 로또. 현대인들에게 매일 찍어 놓은 것 같은 일상과 스트레스에서 탈출하게 해주는 거의 유일한 희망의 이름이 아닌가. [찬스]는 평범한 사람들이 로또에 당첨되면서 꿈을 이뤄가는 이야기로 대리만족과 웃음을 주는 뮤지컬이다.
프랑스 파리의 한 변호사 사무실. 산더미 같이 쌓인 서류더미, 울려대는 전화벨소리, 매일 지각해서 항상 같은 변명을 하느라 진땀 빼는 여직원, 갓 출근해 자기 자리도 찾지 못하는 인턴직원. 활기참과 지리멸렬함이 동시에 있는 이 사무실에 어느 날 로또당첨이라는 대박이 찾아온다. 기뻐하는 그들! 6명의 직원은 돈을 똑같이 나눠 갖고 평소 꿈에 그리던 생활을 시작한다. 쇼핑에 매진하기, 영화촬영, 매일 매일 파티 등 그들에게 이제 거침이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들은 시간이 지나자 슬슬 돈이 다가 아님을 깨닫고 사무실로 모여든다.
[찬스]는 프랑스 라이선스 뮤지컬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대형 프랑스 뮤지컬만 보아왔다면 [찬스]는 소극장 뮤지컬이라는 점으로 주목 받을만 하다. 이 작품은 대사가 노래로만 진행된다는 점에서 프랑스 뮤지컬다움이 진하게 풍긴다. 하지만 배우들은 노래뿐만 아니라 춤과 일인다역까지 모두 소화해낸다. 작은 소극장에서 6명의 배우들이 혼신으로 펼쳐놓는 노래와 춤, 재치 있고 웃긴 상황들이 뮤지컬 [찬스]의 생명력이다. 여기에 로또 당첨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과 이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배우들의 훌륭한 노래와 재치있는 상황설정이 이 작품의 힘이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오피스 뮤지컬다운 직장인의 스트레스와 애환이 잘 살아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서로 약간의 갈등이 생기기는 하지만 오히려 화기애애한 사무실이다. 각자의 코믹한 캐릭터는 강하지만 인턴사원의 몸이 아프다는 사실 빼고는 개개인의 애환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이 사무실을 벗어난 후 누리는 자유로움은 그저 재미을 유발할 뿐이다.
하지만 무거운 몸을 이끌고 극장에 들어섰다면 공연 시간 내내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일과 사랑, 돈 모두를 쟁취한 그들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싶다는 유혹을 로또 한 장 사면서 풀어버릴 수 있다는 방법도 배운다. 무엇보다 일과 사랑도 중요하다며 다시 일을 시작하는 그들을 보며 “돈이 다는 아니지”하며 끄덕일 수 있게 한다. 일석이조 뮤지컬이 아닌가. 한바탕 웃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면 이 소극장 프랑스 뮤지컬도 목록에 추가할만 하다.
2007.04.12 / 조회 1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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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의 순정] 올해 첫 무비컬 포문, 유진 양소민 더블 캐스팅
지난해가 비보이 퍼포먼스 열풍이었다면, 올해는 영화를 무대에 옮긴 ‘무비컬’이 잇달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댄서의 순정] [싱글즈] [은행나무침대] [내 마음의 풍금]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신부수업] 등의 무비컬이 기획, 제작되고 있어 영화와 뮤지컬가 서로 멀티유즈를 활성화 하고 있는 것.
그 중 2007년 첫 무비컬 포문을 여는 작품은 지난 2005년 문근영과 박건형이 출연했던 [댄서의 순정]. 댄서의 순정은 중국연변소녀가 서울에서 찾아가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특히 ‘댄스 스포츠’라는 독특한 소재로 관객을 동원한 영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문근영이 연기한 ‘채린’ 역에 가수 겸 배우 유진과 [드라큘라]의 양소민이 더블 캐스팅됐고, 박건형이 연기한 ‘영새’역은 [사.비.타] [뮤지컬 이]의 최성원과 [하드락카페]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최원철이 더블 캐스팅됐다. 특히 부드럽고 소녀적인 이미지의 최성원이 이번 작품에서는 반항적인 캐릭터로 변신할 계획이어서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뮤지컬 [댄서의 순정]은 대부분의 대사를 노래로 전달하며, 30여 곡이 넘는 새로운 라틴 댄스곡과 아리아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댄스스포츠 경기 장면 등 화려한 춤이 선보일 계획이라 주목받고 있다.
[댄서의 순정]은 3월 29일부터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한다.
2007.02.15 / 조회 1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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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의 뮤지컬 [매직 카펫 라이드]
배우의 열연이 돋보인
는 ‘자우림’의 음악으로 뮤지컬 넘버가 구성이 되었다는 것이 제일 관심의 초점이었다. 가 아바의 음악으로, 는 퀸의 음악으로 뮤지컬 넘버가 구성이 되어 있는 뮤지컬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이다. 나 는 탄탄한 스토리가 밑바탕이 되면서 음악 구성도 완벽하게 맞추어져 있어 일거양득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아바와 퀸의 음악을 즐길 수 있고, 뮤지컬 스토리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셈. 도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를 바란다.
는 천년 전, 공주 마르멜로와 그녀의 호위무사 이블리스가 신분의 차를 넘어서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어하던 이블리스는 모든 것을 떨쳐버리려고 마왕에게 자신의 영혼을 팔아 그림자마왕이 되어버린다. 이블리스가 마왕이 되어 살고 있는 꿈의 세계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우림’으로 존재한다. 사막에 사는 마왕의 세력이 점점 커져 자줏빛 비가 내려야 할 자우림에 비가 오지 않아 점점 황폐해져 간다. 숲속의 정령들과 꿈의 요정들은 사라져 가고 사람들은 점점 악몽을 꾸게 되자 사랑이 요정 미미와 그녀의 수호정령 고양이 나비는 자우림을 찾는다.
시계초처럼 돌아가는 일상에 매여 사는 시계수리공 미루는 꿈을 꾸게 되는데 이제껏 본적없는 자우림 속으로 들어간다. 미미를 처음 보고 둘은 첫눈에 사랑을 하게 된다. 마왕도 미미에게 반하게 되고, 그녀를 소유하기 위해 미미를 납치하여 새장 안에 가둔다. 마왕은 미미에게 사랑을 강요하지만 그녀는 미루만 생각한다. 결국, 분노한 마왕은 미미를 밀랍인형으로, 미루는 시계요괴로 만들어 버린다. 이를 본 수호정령 나비는 꿈의 세계의 전설이 깃든 아자리아 꽃을 미루에게 건네며 시계태엽을 감아주게 되고 미루는 미미에게 그 꽃을 전하게 된다. 미미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고 마왕은 그로 인해 괴로워한다. 마왕을 아자리아 꽃으로 찌르려 하지만 마녀가 대신 찔려 죽게 된다. 마녀는 마왕의 첫사랑이었던 마르멜로 공주였다. 그녀의 죽음을 지켜본 마왕은 자신의 가슴을 찌르고 미루와 미미는 다시 태어나게 된다.
는 복잡한 관계로 얽혀있다. 물론 자우림의 음악으로 극 구성을 하기 위해 극의 흐름을 그렇게 잡았다면 할 수 없지만 필요하지 않은 부분들이 간간이 보이고 연극에서 쓰이는 수많은 복선과 관계설정이 극이 진행되는 동안 복잡하게 뒤얽힌다. 극을 이해하고 보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 흠으로 작용한다. 처음 걱정했던 아동극 같은 구조는 이루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간간이 보이는 억지로 웃음을 얻어내려는 모습이 몇 군데 보여서 극의 흐름을 끊고 있었다. 또한, 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르멜로 공주와 호위무사 이블리스에서 미미와 미루, 그리고 마르멜로와 이블리스가 영혼을 팔아서 변한 마왕과 마녀. 이 구조를 완벽하게 알고서야 극을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는 환상의 세계를 표현하는 무대를 만들거나 요정과 마왕, 양, 고양이, 늑대, 꽃 등을 자유로운 시각에서 비쥬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자우림의 음악이었어?’ 라고 생각되는 곡도 몇 곡이 있었다고 한다면 극에 잘 흡수시켜 극을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자우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흥겹고 재미있는 공연이었을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좀 더 많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 맞는 대답일지도 모른다.
미루를 맡은 최재웅은 극의 1/4을 끌고 가지만 주인공 같지 않은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의 노래와 연기는 일품이다. 에서 보여주었던 연기력에 더해져 더 좋은 모습으로 무대를 채운다. 그는 남경주를 닮아 있는 듯 하다. 미미의 신주연은 절묘하고 환상적인 캐스팅이 아니었나 싶다. 그럴 정도로 요정에 딱 맞춤이었고, 요정으로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단호한 모습까지 무대 위에서 그녀의 당당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마왕을 맡은 최민철도 솜씨를 발휘한다. 그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좀 더 큰 공연장에서 그의 소리를 듣고 싶을 정도로 아까웠다. 그의 연기력 또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눈에 띄는 캐릭터는 나비의 유정은이다. 유정은은 고양이의 역할을 너무도 훌륭하게 소화해 내고 있으며 그녀는 마치 정말 고양이처럼 무대 위를 종횡무진 달렸다. 시인요정 정수한은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대사로 약방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는 ‘자우림’의 음악이 잘 녹아 있는 뮤지컬이다. 창작으로 만들어 내어 놓은 것이기에 많은 탈바꿈을 가질 것이다. 그러길 바라고. ‘자우림’을 사랑하는 팬들이 20-30년을 지나 를 보게 되는 행복감을 누렸으면 좋겠다. 사랑이 있어 좋은 뮤지컬, 자우림이 있어 좋은 뮤지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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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준한(인터파크 공연팀 allan@interpark.com)
사진 : 파파프로덕션 제공
2005.12.23 / 조회 13,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