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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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다역’ 캐릭터로 반전 매력에 도전하는 배우들 (ft. 정성화, 정택운, 이봄소리와의 일문일답)
최근 다양한 장르에서 1인 다역에 도전하는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달 개막한 연극 '리어왕'에서는 첫 연극에 도전했던 이연희가 리어왕의 셋째 딸 코딜리아와 광대를 넘나들며 연기를 펼쳤다. 영화 '유체이탈자'에서 윤계상은 국정원 에이스를 비롯해 12시간마다 신체가 바뀌는 독특한 인물 강이안 역을 맡아 1인 7역에, 영화 '간호중'에서 이유영은 간호로봇과 보호자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지킬과 하이드’ 라는 인물을 통해 조명하는 인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도 지킬과 하이드를 한 배우가 연기한다.
1인 다역이 등장하는 작품의 매력은 아무래도 한 인물이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각양각색 연기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며 관객들을 매료시킨다는 점일 것이다. 연말을 맞이해 개막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와 '프랑켄슈타인'에서도 1인 다역 캐릭터가 등장한다. 두 작품 모두 파격적인 분장과 의상으로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1인 다역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요소. '1인 다역의 매력은 무엇인지', '연기하는데 힘든 점은 없는지' 배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평생 가난하게 살아온 주인공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블랙 코미디다.
2018년 국내 초연한 이 작품은 기상천외하면서도 유기적인 서사 구조로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로 매 시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몬티가 제거해야 할 닮은 듯 다른 아홉 명의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들을 연기해야 하는 다이스퀴스 역은 ‘멀티롤(Multirole,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배역)’ 캐릭터로서 공연의 재미와 맛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이다. 이번 시즌 만만치 않은 내공과 연기력으로 무대를 채우고 있는 정성화에게 다이스퀴스 역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물었다.
▲ 정성화
Q. 총 몇 개의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가, 각 인물의 이름과 매력은?
9명의 다이스퀴스 가문 상속자를 연기하고 있다. 은행장의 한량 아들 애스퀴스 다이스퀴스 2세, 애덜버트 다이스퀴스 백작, 은행장 애스퀴스 다이스퀴스 1세, 성직자 에제키엘 다이스퀴스, 시골 대지주 헨리 다이스퀴스, 자선사업가 레이디 히아신스 다이스퀴스, 배우 레이디 살로메 다이스퀴스, 보디빌더 소령 바르톨로매오 다이스퀴스, 마지막으로 교도소 관리인이다.
하나씩 다 말하기엔 너무 많은데, 제가 구현하는 캐릭터들 중 가령 은행장 아들이자 한량인 애스퀴스 다이스퀴스 2세는 굳이 영어를 쓰지 않아도 되는데 티 내듯 영어를 많이 쓰는 유학생을 모티브 삼았고, 성직자 에제키엘은 남의 이야길 잘 듣지 않는 꽉 막힌 할아버지로, 애덜버트 다이스퀴스 백작은 꼰대 할아버지로 표현하는 등 각각의 인물들이 한 사람이 연기하지 않는 듯 느껴지도록 구분되게 표현하려고 했다.
Q. 상대적으로 더 소화하기 어려운 캐릭터와 그 이유는?
애덜버트 경이 제일 어렵다. 에너지를 많이 써야 하고 그 에너지가 거짓말처럼 보여서도 안되고 화가 많고 잘 비꼬는 사람인데 또 그 안에서 진실성이 보여야만 관객들이 저 역할이 장난치는 역할이 아니구나 하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캐릭터를 만들 때는 목사 에제키엘이 어려웠는데, 대사로만 봐서는 캐릭터를 잡아가기가 어려워서 많은 시간 고민했고, 그러다 아예 완전히 나이 드신 할아버지로 만들어서 귀도 잘 안 들리고 자기 할 말만 하는 인물로 만들었다.
Q.일인 다역 연기를 위해 참고한 것이 있다면?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작품에서 이 역할로 토니상을 수상한 제퍼슨 메이스의 연기와 여러 인터뷰들을 봤다. 어떤 식으로 연기하는가를 참고하며 보는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다이스퀴스로 9명이 출연한다고 해도 사람들이 믿을 만큼 캐릭터의 변화가 절묘하고 명확하게 완벽히 다른 개체로 표현하더라. 나 역시 어떤 사람들은 정성화가 1인 9역을 하고 있다는 걸 모르게 할 정도로 캐릭터들을 명확히 구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대한 한 사람이 연기하는 1인 9역이 아니라 9명의 캐릭터들이 보이도록 하는데 신경 썼다.
Q. 다이스퀴스가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객석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다이스퀴스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이 작품이 1인 9역이지만 한 작품을 하고 있다기보다 작품 9개를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모든 캐릭터들을 따로따로 만들고 분석했다. 각 캐릭터가 어떤 욕망이나 절실함을 갖고 있는지, 어떤 것을 싫어하는지 등을 각기 다 분석하고 촘촘히 꼼꼼하게 만들어서 준비했다. 그런 만큼 다이스퀴스 캐릭터들의 변화가 확실히 보이고 전달되어서 관객들이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
Q. 퀵 체인지 중 아찔했던 순간은?
무대는 약속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번 작품도 상당히 많은 약속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무대에서 당황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의상 퀵 체인지가 많아서 공연을 준비하고 연습할 때는 혹시 옷을 미처 못 갈아입어서 무대에 등장해야 하는 시간에 못 나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 때문에 이 부분을 연습 많이 했다. 또한 옷만 갈아입는 게 아니라 호흡도 조절해야 하기에 만일 옷을 5초 만에 갈아입어야 한다면 3초는 옷을 갈아입고 2초는 호흡을 정돈하는 시간까지 계산해서 그런 연습을 많이 했다. 퀵 체인지와 그에 따른 시간 분배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이와 관련된 아찔한 순간들은 아직은 없었다.
레이디 히아신스 때 왕관 같은 걸 쓰고 잠시 퇴장했다가 벗고 등장해야 하는데 갑자기 왕관이 안 벗겨져서 거의 뜯어내다시피 하면서 벗고 나갔던 적이 있었다. 또한, 분장팀 멤버들이 숙달된 프로들이라서 그럴 일을 만들지 않는 것 같다. (웃음)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내년 2월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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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19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죽지 않는 인간을 만들려 하는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전개, 전 배우 1인 2역이라는 독특한 컨셉의 캐릭터 설정으로 작품 자체의 팬덤을 양산하며, 매 시즌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등장하는 전 배우들은 짧은 시간차를 두고 전혀 다른 인물로 변신해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의 묘미를 살린다.
철학, 과학, 의학을 모두 아우르는 지식을 갖춘 천재로, 자신의 연구에 대한 강한 집념과 트라우마를 가진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의 배우는 2막에서 격투장의 잔인한 주인 자크로 변신하고,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으로 전장에서 빅터를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돼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 역의 배우는 2막에서 빅터의 피조물로 인간에 대한 증오에 빠지게 되는 괴물을 연기한다.
프랑켄슈타인 가문의 비밀을 간직한 여인이자 빅터를 이해하는 유일한 가족 엘렌 역의 배우는 자크의 부인 에바 역으로, 빅터를 이해하고 포용해 주는 그의 약혼자 줄리아 역의 배우는 괴물을 따스하게 보듬어 주는 격투장의 하녀 까뜨린느 역으로 1인 2역을 소화한다. 줄리아의 아버지 슈테판은 격투장의 투자자 페르난도로,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충직한 집사 룽게 역의 배우는 자크의 하인 이고르 역으로 출연해 무대를 풍성히 채운다.
이번 시즌 '프랑켄슈타인'에 새롭게 합류한 정택운과 이봄소리에게 1인 다역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 정택운
Q. 총 몇 개의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가, 각 인물의 이름과 매력은?
앙리 뒤프레와 괴물 역할 1인 2역을 맡고 있습니다. 앙리의 매력은 순수한 신념을 가진 청년이라는 점과 선을 대표하는 인간이라는 점인 것 같아요. 앙리는 순수하기 때문에 신념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와는 달리, 괴물은 다크한 매력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창조주인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심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복수로 표현된다고 할까요? 앙리와는 상반되는 매력을 가진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Q. 상대적으로 더 소화하기 어려운 캐릭터와 그 이유는?
상대적으로 소화하기 어려운 캐릭터가 있기보다는 두 캐릭터 각자 명확한 색깔이 있기 때문에, 그 둘을 각각 다르게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좀 더 많이 집중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 캐릭터를 잘 보여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나의 의도나 나의 생각들을 담아서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Q. 일인 다역 연기를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괴물을 연기할 때 동물의 움직임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괴물은 갓 태어난 아이 같다고 생각해서 동물적인 움직임과 행동 양식을 많이 참고했고, 동물이 근육을 쓰는 방법들과 몸을 움직이는 방법들을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인물 자체가 되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물론 앙리와 괴물의 연기 톤을 다르게 잡은 것도 있고, 노래하는 스타일이나 호흡들을 다르게 쓰는 것도 있어요.
예를 들면 연출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릇의 모양에 따라 담기는 모양도 달라지듯 자연스럽게 캐릭터가 변화되는 감정선을 따라가려고 했고, 무언가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내기보다는 감정을 어떻게 채워나갈 수 있을지 많이 생각했습니다.
Q. 제대 후 첫 뮤지컬로 '프랑켄슈타인'에 새롭게 합류했다. 공연 소감은?
매회, 매 순간 긴장하고 있습니다. 빅터들마다 색깔이 달라서 빨리 캐치해서 공연에서 표현하려고 하고 있기도 하고, 그날 주고받는 에너지가 다르기도 해서 긴장이 됩니다. 선배님들, 형들이 주는 에너지를 잘 받아서 또다시 잘 보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이봄소리
Q. 총 몇 개의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가, 각 인물의 이름과 매력은?
줄리아와 까뜨린느, 두 명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어요. 줄리아는 단아하고 온실 속 화초처럼 고요한 아름다움을 지닌 사람처럼 보이지만 빅터를 향한 흔들림 없는 사랑을 지켜온 멋진 여성이에요. 그에 반해 까뜨린느는 남들이 보기에 구질구질해 보이고 밑바닥 인생처럼 보이지만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아직 순수함을 잃지 않고 사실은 누구보다 예쁜 마음씨를 가진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두 캐릭터가 너무나 상반되지만 그만큼 서로 가진 매력도 큰 캐릭터에요.
일인 다역의 매력은 확실히 한 극에서 다채로운 감정 표현을 많이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정반대의 캐릭터가 일막과 이막에 걸쳐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래서 보는 이로 하여금 어떤 해석을 하게 만드는지가 연기하면서 욕심이 나는 부분이죠. 앞으로 공연을 하면서 더욱 완벽한 줄리아와 까뜨린느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Q. 상대적으로 더 소화하기 어려운 캐릭터와 그 이유는?
줄리아도 까뜨린느도 넘버가 쉬운 편이 아니거든요. 그래도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조금 더 힘이 드는 건 아무래도 울며 불며 소리치고 절규하는 씬이 많은 까뜨린느가 아닐까 싶어요.
Q. 일인 다역 연기를 위해 신경 쓴 점이 있다면?
우선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대사의 서브 텍스트에 집중했어요. 줄리아는 왜 그렇게 빅터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강했는지, 까뜨린느는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대사 속에 서브 텍스트를 분석하고 연출님하고도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캐릭터를 완성해나갔던 것 같아요. 또 하루하루 더 나은 공연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운동 중입니다. ‘체력이 국력이다!’가 요즘은 더욱 절실히 와닿거든요.
Q. 일인 다역 연기를 하다가 무대에서 당황했던 순간은?
한 번은 까뜨린느 역을 하면서 산다는 것 넘버를 부르기 전에 치마가 내려간 적이 있어요. 그래서 아마 마이크 선이랑 다 보였을 거 같은데... 치마가 벗겨지진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웃음)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내년 2월 2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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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NCC 제공
2021.12.16 / 조회 20,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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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봄소리, 빅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체결
배우 이봄소리가 새 둥지를 틀었다.
금일(21일)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이봄소리와의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이봄소리는 뮤지컬 ‘광주’, ‘마리 퀴리’, ‘광화문 연가’,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매회 깊이 있는 보컬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후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브라운관에 진출, 드라마 ‘닥터스’, ‘우리가 만난 기적’, ‘저스티스’ 등을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그는 지난 11일 개최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차세대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이봄소리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매력적인 비주얼은 물론, 흡입력 강한 연기로 다양한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그가 뮤지컬뿐만 아니라 브라운관, 스크린 등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통해 본인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봄소리는 현재 연극 '아마데우스'에 콘스탄체 베버 역으로 출연 중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1.21 / 조회 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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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영광의 주인공…대상 '마리 퀴리', 남녀주연상 강필석, 김수하
▲ (왼쪽 위에서부터) 주연상(여자) 김수하 주연상 (남자) 강필석
조연상(여자) 이봄소리 조연상(남자) 서경수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지난 11일 오후 7시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 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무대를 지켜온 배우, 스태프, 관객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네이버TV와 V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약 14만명 이상이 관람하며 현장에서 관객을 만나지 못했지만 예년 못지 않게 뜨거운 성원 속에 진행되었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모든 출연자 및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본 시상식 및 레드카펫, 부대행사 스테이지 시리즈는 온라인 생중계 및 사전녹화 컨텐츠 송출로 진행되었다. 시상식은 뮤지컬 배우 이건명의 사회와 신선호 감독의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과 THE M.C 오케스트라가 함께 했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9년 12월 1일(일)부터 2020년 11월 30일(토)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으로, 공연일자 7일이상 또는 공연회차 14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 제5회한국뮤지컬어워즈_대상_마리퀴리_강병원
이날 시상식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는 대상을 포함해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프로듀서상까지 총 5개 부문을 석권했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제작사 라이브㈜ 강병원 대표는 “뮤지컬 ‘마리 퀴리’와 함께 해주셨던 배우, 창작진을 비롯한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려운 시기에도 마스크를 쓰고 무대를 지켜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한 해를 버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작품성 있는 창작 뮤지컬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과 뮤지컬 '썸씽로튼'이 3관왕에 올랐다. ‘스웨그에이지’는 작품상(400석 이상), 안무상(김은총 안무감독), 남자신인상(이준영)을, 뮤지컬 '썸씽로튼'은 남자주연상(강필석), 남자조연상(서경수), 음악상(편곡/음악감독_김성수)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자주연상을 수상한 강필석은 "이 자리에 자주 왔었는데 상은 처음 받는다. 너무 감사드린다. 작년 한해 참 많이 힘들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해 굉장히 많이 생각한 시간이었다. 어서 이 시기가 지나가서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웃고 노래하고 떠드는 시간이 돌아오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 단체사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 명단
남자주연상: 강필석 '썸씽로튼', 여자주연상: 김수하 '렌트'
남자조연상: 서경수 '썸씽로튼', 여자조연상: 이봄소리 '차미'
남자신인상: 이준영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여자신인상: 한재아 '어쩌면 해피엔딩'
앙상블상: '브로드웨이 42번가'
프로듀서상: 강병원 '마리 퀴리'
연출상: 김태형 '마리 퀴리'
극본상: 천세은 '마리 퀴리'
음악상(작곡 부문): 최종윤 '마리 퀴리'
음악상(편곡/음악감독): 김성수 '썸씽로튼'
안무상: 김은총 '스웨그웨이지: 외쳐, 조선!'
무대예술상(무대): 오필영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무대예술상(조명): 이우형 '빅피쉬'
공로상: 뮤지컬 월간지 '더뮤지컬'
올해의관객상: 한명인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사)한국뮤지컬협회 제공
2021.01.12 / 조회 3,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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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주’ 장은아, 정인지, 정유지, 이봄소리, 최지혜 캐릭터 포스터 공개!
뮤지컬 ‘광주’ 측이 금일(5일) 2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장은아·정인지가 캐스팅된 정화인 역과 정유지·이봄소리·최지혜가 참여하는 문수경 역 등 여성 민주 운동가들의 치열한 모습이 담겼다.
장은아는 민주화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가진 황사음악사 주인 정화인을 표현해 묵직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다급함이 담긴 표정으로 광주 시민들의 목소리가 될 확성기를 들고 이동하는 포스터 속 장은아의 모습은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5·18민주화운동의 급박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역동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정인지의 캐릭터 포스터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인지는 극 중 항쟁의 방향을 두고 시민들과 함께 대자보와 전단을 만들며 치열한 논의를 이어갔던 상황실인 황사음악사의 주인이자 최후의 항전까지 광주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정화인으로 변신한다.
장은아와 정인지가 열연을 펼칠 정화인 역은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가두 방송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사기를 북돋는 동시에 계엄군에게는 심리적 압박을 가했던 많은 여성 운동가 중 한 명인 박영숙 씨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 뮤지컬 ‘광주’는 그동안 가려졌던 당시 여성 투사들의 모습을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담아내어 가장 보통의 시민들이 일궈낸 민주화라는 위대한 업적을 그릴 것으로 예고하여 눈길을 끈다.
이어 시민으로서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면모를 가진 인물이자 야학 교사인 문수경 역을 맡은 정유지는 파편과 화염 속에서 절박한 눈빛으로 참혹했던 당시 5·18민주화운동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으면서도 민주화라는 대의를 실현하기 위해 고통의 하루를 견뎌냈던 당시 여성 투사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이봄소리는 5·18민주화운동의 혼란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굳건히 지키는 주체적인 여성이자 민주화에 앞장섰던 운동가 문수경을 또다른 느낌으로 표현했다. 무고한 시민들이 폭행당하고 연행되는 참상을 목격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이념을 지키려는 굳건함이 느껴져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어 최지혜는 참혹한 현실과는 대조되는 5월의 푸르른 녹음을 배경으로 민주화 운동에 대한 신념을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가진 인물로 문수경이라는 캐릭터를 표현했다. 최지혜는 뮤지컬 ‘광주’ 오디션 당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를 얻어내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신인 배우다.
뮤지컬 ‘광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가 주관, 라이브㈜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제작하는 창작 뮤지컬로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뮤지컬 ‘광주’는 오는 10월 9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라이브(주), 극공작소 마방진
2020.08.05 / 조회 5,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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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개막 뮤지컬 ‘광주’ 장은아·정인지·정유지·이봄소리·최지혜 캐스팅
뮤지컬 ‘광주’의 2차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캐스트는 작품 서사 전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또 다른 주인공인 정화인 역과 문수경 역이다.
뮤지컬 ‘광주’는 1980년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 등 보편 타당한 가치를 담아낼 예정으로, 오는 10월 8일 초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항쟁의 방향을 두고 시민들과 함께 대자보와 전단을 만들며 치열한 논의를 이어갔던 상황실인 '황사음악사'의 주인이자 최후의 항전까지 광주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정화인 역으로는 뮤지컬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의 장은아와 뮤지컬 ‘마리 퀴리’, ‘난설’ 등의 정인지가 출연한다. 그 날의 광주 시민들의 목소리가 될 정화인 역은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심금을 울렸던 가두 방송으로 시민들에게는 사기를 북돋는 동시에 계엄군에게는 심리적 압박을 가했던 많은 여성 운동가 중 한 명인 박영숙 씨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
뮤지컬 ‘광주’에서 시민으로서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면모를 가진 인물이자 야학 교사로 활동하는 문수경 역으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영웅본색’ 등에서 활약한 정유지, 뮤지컬 ‘마리 퀴리’, ‘차미’ 등의 이봄소리,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예 최지혜가 캐스팅됐다.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뮤지컬 ‘광주’는 연출가 고선웅과 최우정 작곡가, 이성준 음악감독이 창작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광주’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캐스팅 공개에 이어 오는 8일 작품을 이끌어갈 주요 배역 전체 캐스팅을 공개할 에정이다. 뮤지컬 '광주'는 10월 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라이브(주), 극공작소, 마방진 제공
2020.07.07 / 조회 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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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 무대로 돌아오는 뮤지컬 ‘마리 퀴리’ 김소향, 옥주현, 김히어라, 이봄소리 등 캐스팅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오는 7월 개막 소식을 알리며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마리 퀴리’(연출 김태형, 제작 라이브㈜)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두려움에 맞서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제작사 라이브(주)가 주관하는 창작뮤지컬 공모전 2017 시즌2에 선정되어 1년간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거쳐 개발되었다. 이후 각각 2018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 , 에 선정되어 각각 트라이아웃과 초연을 거쳤다.
이번 공연은 무대 규모를 더하고 5인조에서 7인조로 라이브 밴드를 보강하여 풍성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라듐’을 발견한 저명한 과학자로 그 유해성을 알게 된 후 고뇌하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는 김소향과 옥주현이 캐스팅됐다.
작품 서사의 중심인 ‘마리 퀴리’는 인생을 바쳐 이뤄낸 연구가 초래한 비극적인 진실을 목도한 후끊임없이 고뇌하는 인물이다. 인간의 내면을 여과 없이 표현해내야 하는 동시에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과학자로 꼽히는 실존 인물을 연기해내야 하는 만큼 연기력은 물론,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역할이다.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지금까지 참여하며 ‘마리 퀴리’로 모든 시즌의 무대에 선 김소향과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에서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는 옥주현은 그간의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해 각기 다른 매력의 ‘마리 퀴리’를 표현해낼 전망이다.
뮤지컬 ‘팬레터’, 연극 ‘보도지침’ 등에 출연해 장르를 오가며 활약을 펼친 김히어라와 뮤지컬 ‘차미’,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이봄소리가 안느 코발스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히어라와 이봄소리는 지난 2월 공연된 초연에서 안느 역을 맡아 거대한 권력에 맞서 인간의 존엄을 입증하기 위해 역경을 거쳐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한 바 있다.
라듐을 이용해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언다크의 대표 루벤 뒤퐁 역에는 김찬호와 양승리가 열연한다.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와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사랑 받은 김찬호와 뮤지컬 ‘팬레터’, ‘어쩌면 해피엔딩’의 양승리는 지난 시즌에 이어 루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마리 퀴리의 동료 과학자이자 남편으로 그녀의 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박영수와 임별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를 비롯해 다수의 작품에서 감정선이 살아있는 연기로 인정 받은 박영수는 지난 트라이아웃 공연 참여 후, 이번 시즌 다시 합류했다. 뮤지컬 ‘팬레터’의 임별은 젠틀하면서도 강단 있는 피에르 퀴리를 연기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직공 조쉬 바르다와 마리 퀴리의 딸 이렌 퀴리 역에는 뮤지컬 ‘줄리 앤 폴’의 김아영과 뮤지컬 ‘빨래’의 이예지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폴 베타니/병원장 역에는 뮤지컬 ‘팬레터’에서 활약한 장민수와 뮤지컬 '그리스' 등에 출연한 이상운이 캐스팅됐으며, 아멜리에 마예프스키/루이스 보론스카 역에는 뮤지컬 ‘인터뷰’의 주다온과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에 출연한 서혜원이 이름을 올렸다. 마르친 리핀스키/닥터 샤갈 마르탱 역에는 연극 ‘왕복 서간’ 등에 출연한 조훈과 뮤지컬 ‘풍월주’ 등에서 활약한 송상훈이 함께한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7월 30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라이브 제공
2020.06.17 / 조회 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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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화문 연가’ 연습실 현장 사진 공개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연습실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연습실 사진에는 각자의 배역에 몰입하여 열연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과 팀워크가 느껴지는 화기애애한 순간들이 담겨있다.배우 안재욱은 죽기 전 1분을 남겨두고 추억 속 시간 여행을 떠나는 중년 명우 역에 몰입하며 그리움과 애절함이 느껴지는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같은 역의 이건명, 강필석 역시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드러나는 눈빛 연기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공개된 사진만으로도 전해지는 안재욱과 장은아, 강필석과 정연의 호흡은 추억 여행을 떠난 명우와 아내 시영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하게 한다.중년 명우의 시간여행 가이드를 맡은 월하 역의 구원영은 평소 유쾌하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과 달리 먼 곳을 응시하며 대사를 읊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 김호영은 공연을 방불케 할 만큼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역의 이석훈은 베테랑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1년 차 신인’이라고 본인을 표현하며 완벽한 모습으로 관객을 맞이하기 위해 연습에 열중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젊은 명우 역을 맡은 정욱진과 찬동은 사랑스러운 추억 속 첫사랑 젊은 수아 역의 린지, 이봄소리와 함께 풋풋하고 순수했던 젊은 날의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이 외에도 아련함이 명우의 옛사랑 중년 수아 역의 이은율, 임강희와 명우와 오랜 시간을 지녀온 아내 시영 역의 정연, 장은아, 중곤 역의 오석원의 모습이 담겨있다.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오늘 25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과 하나티켓에서 세 번째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가을이 오면, 광화문 연가’ 할인을 제공해 개막일인 11월 2일부터 11월 11일 공연만 전석 20%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붉은 노을 패키지’는 3인, 4인으로 예매하는 관객들에게 11월 2일부터 11월 18일 공연에 한해 VIP석과 R석을 특별가로 제공한다.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11월 2일부터 2019년 1월 20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CJ ENM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25 / 조회 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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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10주년 특별한 커튼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한국어 버전 개막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지난 8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공연에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과 프로듀서가 무대에 올라 소회를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무대에 오른 제작사 대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10년 전 시작되었던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특별히 공연을 준비하는 기간 내내 부상과 싸워온 댄서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프로듀서인 니콜라스 타라, 조안무 나디아 부티그놀, 연출 로베르 마리엥, 안무 마르티노 뮐러,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과 한국어 가사 박창학, 음악감독 최임경이 무대에 올라 10주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작곡자인 리카르도 코치안테는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특별합니다. 뒤에서 보이지 않는 모든 기술팀에게도 감사드린다. 노래를 하고 공연을 하고 무대 위에 있다는 것은 사랑의 힘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더더욱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라며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극 중 에스메랄다의 넘버인 ‘살리라’를 불어로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이어 2008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초연 무대에 올랐던 배우 윤형렬과 브레이커 이재범은 10년 만에 처음 공연했던 무대에 다시 올라 특별 제작된 10주년 기념 케이크를 자르며 함께 축하의 시간을 보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세 남자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은 프랑스 대표 뮤지컬이다.한국어 버전 개막 10주년인 만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배우 케이윌, 윤형렬, 마이클 리, 정동하, 윤공주, 서범석, 민영기, 최민철, 최수형, 박송권 등을 필두로 최재림, 차지연, 이충주, 고은성, 장지후, 이지수, 이봄소리, 함연지 등 새로운 캐스트들이 합류했다.한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8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마스트엔터테인먼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12 / 조회 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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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기, 10주년 '노트르담 드 파리' 무대 올라
프롤로 신부 역 맡아
8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뮤지컬배우 민영기(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배우 민영기가 한국어 라이선스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프롤로’ 신부 역으로 첫 무대에 올랐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성직자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 사이의 내면적 갈등과 사랑에 빠진 인간의 모습은 물론 혼란스러웠던 당대 사회까지 그려낸 수작으로 손꼽힌다. 민영기는 서범석·최민철과 프롤로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프롤로는 노트르담 성당의 대주교로 충실한 성직자의 길을 걸어왔지만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게 되면서 질투심을 이기지 못해 에스메랄다는 물론 자신까지 죽음으로 몰아넣는 인물이다. 민영기는 “연습기간 내내 감탄을 넘어 감격스러울 정도로 정말 훌륭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10년간 최고의 캐스팅으로 손꼽히는 배우들이 함께하는 만큼 더 큰 감동으로 관객들과 작품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민영기는 폭풍성량과 흡입력 높은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영웅’ ‘레베카’ ‘그날들’ ‘모차르트!’ ‘명성황후’ 등 대형 뮤지컬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뮤지컬 ‘삼총사’에서 유쾌한 로맨티스트 ‘아라미스’ 역으로 엄유민법(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만의 합을 보여주며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고, 지방 투어 공연을 소화 중이다. 이번 무대에는 케이윌, 윤형렬, 윤공주, 차지연, 마이클리, 최재림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함께한다. 오는 8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11 / 조회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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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창작진 韓 찾은 이유는?
한국어 버전 10주년 기념 공연 8일 개막
첫 공연 마친 뒤 관객에게 감사 인사 전해
오는 8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오리지널 창작진 및 프로듀서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리지널 창작진과 프로듀서가 한국어 버전 개막 1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아 관객과 특별한 시간을 나눴다.‘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리지널 창작진과 프로듀서와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의 김용관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가진 한국어 버전 10주년 기념 공연 첫 무대 이후 무대에 올라 소회를 전했다.이 자리에는 프로듀서인 니콜라스 타라, 연출가 로베르 마리엥, 안무가 마르티노 뮐러,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 조안무가 나디아 부티그놀 등이 함께했다. 한국어 가사를 쓴 박창학, 음악감독 최임경도 같이 무대에 올라 10주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리카르도 코치안테는 “노래를 하고 공연을 하고 무대 위에 있다는 것은 사랑의 힘”이라며 “오늘날 우리에게 더더욱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라고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극중 에스메랄다의 넘버인 ‘살리라’를 불어로 열창해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2008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초연 무대에 올랐던 배우 윤형렬과 브레이커 이재범도 무대에 올라 특별 제작한 10주년 기념 케이크를 함께 자르며 함께 축하의 시간을 보냈다. 김 대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10년 전 시작됐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특별히 공연을 준비하는 기간 내내 부상과 싸워온 댄서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소감을 말했다.‘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프랑스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에는 케이윌, 윤형렬, 마이클 리, 정동하, 윤공주, 서범석, 민영기, 최민철, 최수형, 박송권 등 기존 출연진에 최재림, 차지연, 이충주, 고은성, 장지후, 이지수, 이봄소리, 함연지 등이 새로 합류해 무대를 꾸민다. 오는 8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09 / 조회 2,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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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연습현장 사진 공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8일 개막을 앞두고 배우들의 연습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습 현장이 담겨있다. 배우 차지연은 자유를 사랑하는 정열적인 보헤미안 에스메랄다 역으로 바닥에 앉아 먼 곳을 응시하거나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는 등 현장을 달궜다. 프롤로 역의 배우 민영기와 페뷔스 역의 배우 최수형, 클로팽 역의 장지후 역시 무대를 방불케 하는 열정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한국어 버전 10주년을 맞아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배우 차지연과 민영기, 최수형, 장지후 등 모든 배우들 역시 관객의 기대에 힘입어 더욱 완벽한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성실히 땀 흘리며 연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 한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세 남자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은 프랑스 대표 뮤지컬이다.특히,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기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넘버 51개, 수준급 실력의 댄서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6월 8일부터 8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마스트엔터테인먼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08 / 조회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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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은성, MBC ‘복면가왕’ 이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출연
뮤지컬 배우 고은성이 지난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감미로운 가창력을 선보였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 중인 고은성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고 뮤지컬 배우가 됐는데 현재 출연한다. 처음에는 밴드 가수로 데뷔할 뻔했다”라고 전했다.배우 고은성은 부드러운 중저음 보이스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뮤지컬 배우 카이로부터 ‘뮤지컬계 차세대 주자’로 극찬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일 방송에서 ‘노천탕’ 복면을 쓰고 ‘베사메무쵸’를 불러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서는 포지션의 ‘후회 없는 사랑’을 열창했다.또한, 뮤지컬 ‘햄릿’, ‘위키드’ 등에 깊이 있는 캐릭터 분석력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고은성은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해 압도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는 에스메랄다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페뷔스 역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세 남자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은 프랑스 대표 뮤지컬이다.올해로 한국어 버전 개막 10주년을 맞는 뮤지컬 ‘노트르드 담 드 파리’에는 고은성 이외에도 케이윌, 윤형렬, 윤공주, 차지연, 유지, 마이클리, 정동하, 최재림, 서범석, 민영기, 최민철, 최수형, 이충주, 박송권, 장지후, 이지수, 이봄소리, 함연지 등이 출연한다.한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6월 8일부터 8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주)마스트엔터테인먼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07 / 조회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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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노트르담 드 파리’ 연습실 공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하는 배우 차지연이 개막을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사진=쇼온컴퍼니)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하는 배우 차지연이 개막을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사진=쇼온컴퍼니)[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하는 배우 차지연이 연습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오는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연습을 하고 있는 차지연의 모습을 7일 공개했다. 공연을 앞두고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에스메랄다 역을 맡은 그는 맨 바닥에 앉아 먼 곳을 응시하거나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는 등 자유를 사랑하는 정열적인 보헤미안을 준비 중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세 남자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은 프랑스 대표 뮤지컬이다. 올해는 한국어 버전 10주년을 맞아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07 / 조회 2,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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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3층석에서 꿈 키운 '노트르담 드 파리' 12년만에 무대로"
10년 전 첫 라이선스 공연때 오디션 응시했다 탈락
서른 중반에 16세 연기 부담.. 처음이자 마지막이란 생각
야생마같은 에스메랄다, 열정적인 나에게 ‘딱’배우 차지연(사진=노트르담 드 파리)[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0년 전에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했다면..”배우 차지연이 12여 년 만에 ‘꿈의 무대’에 오른다. 내달 8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있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다. 한국어버전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 주인공인 에스메랄다 역으로 출연한다. 그가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차지연은 25일 대학로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12년 전 무명시절에 프랑스에서 온 ‘노트르담 드 파리’를 3층 가장 구석진 자리에서 보고 하루종일 넘버를 흥얼거린 기억이 난다”며 “2년 후 한국어버전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오디션에 응시했었는데 당시 키가 크다는 이유 등으로 탈락하는 등 인연이 없다가 10여 년 만에 무대에 선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현재 공연을 이 주가량 앞두고 맹연습 중이다.차지연이 출연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15세기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숨어 사는 곱사등의 콰지모도와 그가 사랑한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차지연은 배우 윤공주, 유지와 함께 번갈아 에스메랄다를 연기한다. 상대역인 콰지모도는 가수 케이윌과 윤형렬이 맡았다. 차지연은 이번 출연으로 10년의 한을 풀었다. “극장의 가장 구석진 곳에서 무대에 서기까지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며 “아마 내가 출연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않겠느냐”고 서른 줄이 넘은 자신의 나이를 고려해 마지막 출연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에스메랄다의 극 중 나이가 16세라 너무 늦게 출연하는 게 아니냐는 부담감이 있지만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많은 배우가 에스메랄다를 잘 표현해왔지만 야생마같이 무대를 뛰노는 모습은 아마 내가 가장 잘 어울리지 않겠느냐”라 자신했다. 차지연은 ‘노트르담 드 파리’를 가장 완벽한 뮤지컬 중 하나로 꼽으며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에스메랄다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집중해 다른 이가 연기하는 캐릭터와 차별화하겠다고도 했다.“에스메랄다는 다른 뮤지컬의 여주인공처럼 온실 속 화초 같은 공주가 아닙니다. 관능적인 매력만 있는 여자도 아니죠. 오히려 불의에 맞서는 용기를 가지고 세상에 맞서는 인물이에요. 제가 ‘노트르담 드 파리’에 매력을 느낀 것도 이 부분이죠. 조금 늦은 나이에 에스메랄다를 연기하긴 하지만 생동감 넘치는 야생마같은 매력은 제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거라 믿어요.”10년 만에 무대에 서는 만큼 각오가 단단하다. 차지연은 ‘노트르담 드 파리’를 ‘유산소 뮤지컬’이라 표현하며 무대에서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겠다고 약속했다. 극 중 일부 장면에는 정해진 안무 없이 즉흥무를 추어야 하는데 매 회차마다 자신의 느낌대로 표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10년 전 첫 오디션에 합격해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했다면 아마 소녀답거나 순수한 에스메랄다를 보여드릴 수 있었겠지만 아쉽지는 않다”며 “세상의 인연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며 무대에 오르기까지 10년이 걸린 것도 지금의 차지연이 보여줄 수 있는 게 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다가오는 첫 무대를 기대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5.31 / 조회 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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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록키호러쇼’ 종연 앞두고 40% 할인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종연을 앞두고 굿바이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이번 이벤트는 7월 18일부터 8월 6일까지 전석 4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9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작품은 강렬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콘서트 같은 열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은 B급 컬트 뮤지컬을 표방하는 기조는 살리되 완성도 높은 무대와 배우들의 호연, 관객 참여 등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했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개막 전부터 ‘관객 참여형 뮤지컬’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특별 상영회 ROCKY'S CINE CLUB(씨네클럽)과 클럽 파티를 접목시킨 TIME WARP CLUB(타임워프 클럽)을 마련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개막 후에는 콜백에 대한 소개와 내용이 상세하게 담긴 월간 록키, 공연 전 상영되는 타임워프 댄스 영상, 로비 곳곳을 누비는 팬텀(*록키호러쇼 앙상블 배우들을 지칭)을 통해 관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게 했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약혼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은사를 찾아가던 자넷과 브래드가 자동차 고장으로 인해 우연히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문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외계 행성에서 온 양성애자, 외계인 남매와 인조인간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화려한 메이크업과 코르셋, 망사스타킹, 가터벨트와 같은 의상들로 눈길을 끌었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8월 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앨앤디웍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18 / 조회 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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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도심 속 피서지 된다…'록키호러쇼'로 오라
여행사 노랑풍선 설문조사 결과
여름 최고 피서지 ‘공연장’ 선택
“무더위와 스트레스 해소 가능”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 사로잡아뮤지컬 ‘록키호러쇼’의 공연 한 장면(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공연장이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했지만 시간과 여유가 없어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공연장이나 극장이 최고의 피서지로 떠오르는 모양새다.직판여행사 ㈜노랑풍선이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자사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도심 속 최고의 피서지 찾기’ 이벤트를 벌인 결과, 전체 참여자 총 428명 중 과반수를 넘는 340여 명이 도심 속 최고의 피서지로 ‘공연장’을 택했다. 뒤이어 영화관이 76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최고 피서지로 공연장을 선택한 이유를 보면 ‘무더위와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공연장은 쾌적함을 선사함과 동시에 공연 관람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 두드러지게 많았다. 이어 ‘뜨거운 조명 아래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배우들의 모습에 더위를 잊는 것 같다’는 의견이 뒤따랐다.이에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각 층마다 포토존과 작품 전시를 통해 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가장 먼저 극장에 들어서면 블랙과 핑크로 대비되는 배색을 포인트로 ‘프랑큰 퍼터 포토존’을 꾸몄다. 로비 1층 포토존은 실제 프랑큰 퍼터 역의 배우들이 포스터를 촬영할 당시 사용된 1인용 소파와 테이블 등으로 구성해 관객들이 먼저 공연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로비 3층에는 자넷과 에디, 리프라프 등 보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사용한 소품으로 전시했다. 이어 2층 객석이 위치한 로비 4층에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범민과의 콜라보로 탄생한 그래피티 작품과 수작업으로 완성한 보석 코르셋을 전시하고 있다. 그중 백미는 ‘록키호러쇼’의 앙상블인 팬텀들이 공연 시작 전 로비와 객석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다. 기념 사진 촬영은 물론 극 중 배우와 관객이 다 함께 추는 타임워프 댄스를 미리 알려주는 등 공연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또한 12일과 14일, 15일 저녁 공연 종료 후에는 총 세 차례에 걸쳐 사인회를 연다. 이번 사인회에는 프랑큰 퍼터, 자넷과 브래드, 마젠타와 리프라프 역을 맡은 배우들이 번갈아가며 참석할 예정이다. 각 회차당 유료관객 선착순 50명에 한해 진행되며,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티켓과 함께 번호표를 배부한다. 오는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2 / 조회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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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로 연주한 '인터뷰' 현악 5중주와 만난다
내달 20일 폐막 앞두고 한 주간 특별공연
현악기통한 긴박한 상황 묘사로 매력 더해뮤지컬 ‘인터뷰’의 한 장면(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인터뷰’가 폐막을 앞두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 현악 5중주와 함께하는 특별공연을 오는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선보인다.‘인터뷰’는 트라이아웃 공연에 이은 국내 초연 이후 교토·도쿄·뉴욕 등 3개 도시 진출에 성공했다. 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관객이 보내준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폐막 전 마지막 한 주간의 공연을 현악 5중주 버전으로 준비했다”면서 “피아노 한 대로만 연주한 기존 공연과 달리 바이올린·비올라·첼로가 더해져 더 풍성해진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허수현 음악감독은 “작품의 스토리라인 자체는 무겁고 어둡지만 메시지는 분명하다”면서 “이를 어떻게 음악에 담을지 고민하면서 곡을 만들었고 트라이아웃 때 피아노 한 대로만 공연한 것이 관객 몰입도가 높다고 생각해 본 공연도 피아노 한 대로 연주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현악 5중주 공연은 일본 도쿄 공연에서 먼저 선보였다. 허 음악감독은 “현악기만이 표현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있어 피아노 연주만으로 공연했을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면서 “‘인터뷰’를 사랑해준 국내 관객에게도 새로운 질감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번 특별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뒤 죄책감으로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유진 킴과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이 면접 인터뷰를 진행하며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심리 싸움을 담고 있다.이번 공연에선 이건명·민영기·박건형·강필석·임병근이 작가 유진 킴 역을 맡았다. 비밀을 숨긴 추리소설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은 이지훈·김재범·김경수·이용규·고은성이 연기한다. 의문의 사고를 당한 18세 소녀 조안 시니어 역에는 민경아·김다혜·김주연·임소윤이 캐스팅됐다.‘인터뷰’는 오는 8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 11일 오후 5시부터 4차 티켓을 오픈한다. 현악 5중주와 함께하는 마지막 1주간의 공연은 오는 18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1 / 조회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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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호러쇼' 배우가 뽑은 명장면·명대사 '셋'은?
"꿈만 꾸지 말고 해라" 작품 주제 대사뮤지컬 ‘록키호러쇼’ 배우가 뽑은 명장면&명대사 스페셜 영상 캡쳐 이미지(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에 출연 중인 배우들이 명장면·명대사 베스트 셋(Best3)을 선정했다. 관객과 배우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장면과 대사는 ‘The Time Warp’ 댄스 장면과 프랑큰 퍼터의 등장을 알리는 ‘Sweet Transvestite’, 마지막으로 ‘꿈만 꾸지 말고 해라’(Don’t dream it, be it!)가 만장일치로 꼽혔다. 꿈만 꾸지 말고 하라는 대사는 캐릭터들이 자신의 욕망을 표출하게 할 뿐 아니라 작품의 주제를 담고 있어 관객과 배우 모두에게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 밖에도 18명의 배우들이 말하는 명장면·명대사 전체 내용은 10일 공개한 스페셜 영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록키호러쇼’의 앙상블을 지칭하는 팬텀 8인도 놓치기 아까운 장면과 관람 포인트를 직접 소개하고 나섰다.오석원 배우는 “‘록키호러쇼’는 모든 배우들이 각자 캐릭터에 맞는 리액션을 선보인다”며 “무대 곳곳에서 각기 다른 리액션을 취하는 배우들에게 시선을 옮기면 관람의 재미가 배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8명의 팬텀 중 조원석, 박수현, 김태희, 김찬례 네 명의 배우는 인조인간 록키가 타고 등장하는 일명 ‘록키박스’ 장면을 숨은 명장면으로 꼽았다. 수술복을 입고 록키박스를 밀며 등장하는 두 사람은 전문 배우가 아니라 무대기술팀 스태프이다. 팬텀들은 “두 사람이 배우는 아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하는 모습이 새로운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록키호러쇼’는 오는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0 / 조회 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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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마이클리·고은성 출연…"스탠포드대 의예과 출신"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와 고은성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고은성이 3일 오후 방송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팬텀싱어'에 이어 뮤지컬 '록키호러쇼' 등에 함께 출연 중이다. 이날 마이클 리와 고은성은 세계적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를 영어, 불어, 한국어로 바꿔가며 듀엣으로 열창했다. 이어 마이클 리는 "적성을 찾기 위해 안정된 직업을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상정했다.마이클 리는 “스탠포드 대학 출신이다. 또 의예과 공부까지 마쳤다. 아버지와 형 둘 다 의사다”라며 "뮤지컬이 너무 하고 싶어서 '미스사이공' 오디션을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너무 좋아서 그냥 혼자서 연습했다. 그때가 만 21세였다. 부모님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전현무가 "'미스 사이공' 이후엔 부모님이 허락하셨냐?"고 묻자 "보시고 흐뭇해하셔서 행복했다”고 말했다.고은성은 2011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뮤지컬에 입문했다. 이어 ‘그리스’, ‘위키드’,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 출연했다. 지난 1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를 통해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아이비와는 연인 관계다. 지난 해 뮤지컬 ‘위키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4 / 조회 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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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3색 프랑큰 퍼터…내게 맞는 배우는 누구?
뮤지컬 '록키호러쇼' 메인 캐릭터
마이클 리·송용진·조형균 서로 다른 색깔로 소화
8월 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뮤지컬 '록키호러쇼' 취향저격 캐스트 찾기 이미지(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에는 다른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신선하고 독특한 캐릭터가 많이 등장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중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록키호러쇼’의 재미다.그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캐릭터는 바로 프랑큰 퍼터다. 어떤 배우가 연기하는지에 따라 작품 분위기도 달라진다. 이에 ‘록키호러쇼’는 관객이 보다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취향저격 캐스트 찾기’ 이미지를 공개했다. 9개의 질문을 통해 프랑큰 퍼터 역을 맡은 3명의 캐스트 중 자신의 성향에 맞는 배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구성했다.이번 공연에선 배우 마이클 리, 송용진, 조형균이 프랑큰 퍼터 역을 맡는다. 세 사람 중 마이클 리는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평소의 바람을 담아 거침없고 대담한 프랑큰 퍼터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 성격은 프랑큰 퍼터보다 겁 많고 소심한 브래드를 닮았다는 그는 무대 위에선 관능적이고 세련된 섹시함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송용진은 총 네 번의 ‘록키호러쇼’ 프로덕션에 참여했다. 프랑큰 퍼터 역을 맡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프랑큰 퍼터처럼 거칠 것 없이 솔직한 매력으로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조형균은 기존에 선보여온 모습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관객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프랑큰 퍼터를 능청스럽고 요염하다가도 한 순간에 잔인해지는 예측 불가한 캐릭터로 소화 중이다.‘록키호러쇼’는 우연히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문한 자넷과 브래드가 일련의 사건을 통해 새로운 감각에 눈을 뜨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1 / 조회 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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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리·고훈정…록키호러쇼 관객평점 평균 9.4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개막 1주만에 온라인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와 예스24, 네이버 관객 평점에서 평균 9.4점을 이끌어냈다. 2일 공연제작사에 따르면 인터파크 9.5점, 예스24 9.7점, 네이버 예약 9점으로 평균 9.4점이라는 높은 관객 평점을 받았다.'록키호러쇼'는 폭우 속에 갇힌 자넷과 브래드가 우연히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우주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 외계인 남매, 인조인간 등 기상천외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예측 불가한 스토리는 신선함으로 관객을 유혹한다.공연은 관객 참여도가 중요한 작품이다. 극 중 다 함께 일어나 춤을 추거나, 배우 대사에 관객이 말이나 행동으로 반응하는 등 기존의 공연 관람과는 판이하게 다른 것이 특징이다. 이에 제작사 측은 개막 전 영상과 팬텀을 활용해 관객 참여를 유도했다. 공연 시작 전에는 무대 위 스크린을 통해 콜백 참여 방법과 타임워프 댄스 강습 영상이 끊임없이 재생되는 식이다.공연 시작 전 객석과 로비를 돌아다니는 팬텀은 관객에게 타임워프 댄스를 가르쳐 주거나, 콜백에 필요한 물품을 나눠준다. 오는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홍익대학교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록키호러쇼'의 한 장면(사진=알앤디웍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2 / 조회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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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영기, 뮤지컬 '인터뷰' 추가 캐스팅됐다
6월1일 대학로 TOM 1관서 개막
같은 날 오후 2시 2차 티켓 오픈뮤지컬 ‘인터뷰’에서 ‘유진 킴’ 역으로 출연을 확정한 배우 민영기(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민영기가 창작 뮤지컬 ‘인터뷰’의 ‘유진 킴’ 역으로 추가 캐스팅됐다. 오는 6월 1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하는 작품은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민영기는 뮤지컬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유진’ 역을 맡아 배우들과 숨 막히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110분의 공연 시간 내내 단 한 번의 퇴장 없이 무대를 지키며 극의 긴장감을 유지한다. 지난해 이 작품으로 10년 만에 소극장 무대에 오른 민영기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현재 뮤지컬 ‘햄릿’, ‘마타하리’ 등의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에는 MBC ‘복면가왕’에 ‘낙하산맨’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지난해 5월 프로듀서 김수로가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무대를 가진 뮤지컬 ‘인터뷰’는 입소문만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매진 사례를 기록한 작품이다. 국내 초연 이후 일본 교토와 도쿄, 미국 뉴욕 등 3개 도시 진출에 성공했다. 또 한국어로 쓴 뮤지컬이 영어로 번안돼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다시 돌아온 뮤지컬 ‘인터뷰’는 민영기 외에 이건명, 박건형, 강필석, 임병근, 이지훈, 김재범, 김경수, 이용규, 고은성 등이 출연한다. 내달 1일 오후 2시에 온라인 예매처에서 2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9 / 조회 2,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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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리·고훈정 '록키호러쇼' 관객과 호흡 맞춘다
“다 함께 사진 찍고, 춤추며, 즐겨라”
롤리캠 콜라보 ‘록키호러쇼 스티커’ 출시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타임워프 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개막을 앞두고 관객과의 풍성한 즐길거리를 마련한다.먼저 얼굴 인식 스티커와 실시간 자동보정 기능 등 새 트렌드를 만들어낸 셀카 동영상앱 롤리캠과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록키호러쇼 스티커’를 선보였다. 롤리캠은 오브제 인식과 위치 기반 서비스를 이용한 혁신적인 시도로 전세계 유저들을 사로잡으며 전 세계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글로벌앱이다. 이번에 선보인 ‘록키호러쇼 스티커’는 ‘록키호러쇼’의 독특한 오브제와 캐릭터를 활용해 총 6종으로 만들어졌다.지난 22일 1차 스티커 3종이 선공개됐다. 롤리캠 앱을 실행하면 ‘록키호러쇼 스티커’ 메뉴가 등록되어 있어 얼굴 인식 기능을 적용해 프랑큰 퍼터로 변신하거나, 캐릭터들과 함께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사진은 물론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아울러 ‘타임워프 댄스 영상’도 공개했다. 타임워프 댄스는 뮤지컬 ‘록키호러쇼’의 명장면이자 대표적인 콜백으로 배우와 관객들이 TIME WARP(타임워프) 넘버에 맞춰 다 함께 추는 춤이다. 공연을 보기 전 관객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콜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특별히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을 보면 누구나 쉽게 출 수 있는 간단한 안무 구성이 눈길을 끈다. 이어서 안무가 채현원의 설명에 따라 리프라프 역의 배우 김찬호와 고훈정 글리 동작을 맞춰가며 관객 참여를 유도한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26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3 / 조회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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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진 "'록키호러쇼'는 박근혜 정부에 더 어울렸을 작품"
9년 만에 재공연하는 뮤지컬
주인공 프랑큰 퍼터 역 맡아
제작에 기여 "책임감 크게 느껴"
"꿈꾸지 말고 행동하는 게 중요"뮤지컬배우 ‘록키호러쇼’에서 프랑큰 퍼터 역을 맡은 배우 송용진(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록키호러쇼’는 박근혜 정부에서 공연하는 것이 더 잘 어울렸을 거예요. 작품이 담고 있는 저항의 의미가 더욱 강하게 다가왔을 테니까요. 그래도 대통령이 바뀌면서 세상 분위기도 달라졌잖아요. 이제는 많은 분이 마음 편히 이 작품을 즐기면 좋겠습니다.”뮤지컬배우 송용진(41)은 “나는 정치색이 뚜렷해서 숨기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정치에 관심을 끌게 된 것은 타고난 성격이 반골기질이기 때문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10대 시절 빠진 록…타고난 ‘반골기질’송용진의 꿈은 뮤지컬배우가 아닌 ‘로커’였다. 군인 출신 아버지 밑에서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10대 시절 록을 듣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헤비메탈, LA메탈 등이 유행할 때였지만 그의 관심은 도어즈, 레드 제플린, 데이빗 보위 등 60~70년대 클래식 록에 있었다. “60~70년대 영미권 문화의 마니아”라고 자부하는 그는 3년 전 신혼여행 때도 롤링 스톤즈의 공연을 챙겨봤다. 록에 담긴 저항정신도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고등학교 때 교복을 처음 입었는데 그게 정말 싫더라고요. 똑같은 회색 바지를 입는 게 싫어 볼펜으로 검게 칠하기도 했죠(웃음).”뮤지컬배우 송용진(사진=알앤디웍스).1999년 뮤지컬 ‘록햄릿’으로 데뷔해 18년째 뮤지컬배우로 살아가고 있다. 처음엔 연기보다 노래가 좋았다. 데뷔 초창기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뮤지컬배우가 아니라 록커다”라고 말하고 다니기도 했다. 2005년 뮤지컬 ‘헤드윅’으로 연기의 맛을 느꼈다. 연출가 이지나의 한 마디, “노래는 ‘도레피마솔라시도’와 반음만 있지만 연기는 그 사이사이의 모든 음을 낼 수 있다”는 말 때문이었다. 최근에는 연기의 재미를 더욱 느끼고 싶어 ‘거미여인의 키스’ ‘보도지침’ 등 연극에 주로 출연했다.오는 26일부터는 오랜만에 다시 무대 위에서 특유의 반골기질을 펼쳐보인다. 9년 만에 재공연하는 뮤지컬 ‘록키호러쇼’(8월 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를 통해서다. 주인공 프랑큰 퍼터를 연기한다. 동성애와 복장도착증 등 파격적인 설정을 지닌 ‘록키호러쇼’의 트레이드마크 같은 캐릭터다.△‘록키호러쇼’ 덕후로 제작 제안까지송용진은 자타공인 ‘록키호러쇼’ 덕후(마니아)다. 2004년 ‘록키호러쇼’의 국내 초연을 본 뒤 히피, 글램록 등 하위문화 코드를 뒤섞은 B급 정서의 작품에 충격을 받았다. 사회에서 터부시하는 것을 모두 담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송용진은 “한국에서는 2000년대까지도 거부감을 갖고 있던 파격적인 소재와 내용이 외국에서는 70년대에 뮤지컬로 나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말했다.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서 프랑큰 퍼터 역을 맡은 배우 송용진의 콘셉트 이미지(사진=알앤디웍스).‘록키호러쇼’가 9년 만에 재공연을 결정하기까지는 송용진의 역할이 컸다. 송용진이 소속돼 있는 알앤디웍스가 제작사로 참여한다. 그동안 연출가 오루피나와 재공연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나눠온 송용진은 지난해 직접 오훈식 알앤디웍스 대표에게 공연을 제안하면서 제작의 물꼬를 텄다. 그만큼 책임감도 크다. 송용진은 “9년 전에는 30대 초반의 에너지로 연기했다면 이제는 보다 연륜 있는 연기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록키호러쇼’의 재미는 바로 ‘콜백’(call back)이다. 관객이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독특한 관람 문화다. 이번 공연에선 관객이 무대에 빵을 던지고 배우들과 함께 춤을 추는 등 다양한 ‘콜백’을 진행한다. 송용진은 “9년 전까지만 해도 관객들이 ‘콜백’을 낯설어 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이제는 B급 문화도 적극적으로 즐기는 시대가 된 만큼 다들 마음껏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새로운 꿈 영화감독…“뮤지컬영화 만들고파”40대에 접어들었지만 송용진은 여전히 많은 꿈을 갖고 있다. 그중 하나는 영화감독이다. 2013년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에 배우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감독 경험은 아직 없다. 그는 “하반기에 단편영화를 연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며 “차근차근 준비해서 뮤지컬영화나 음악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10년 넘게 활동했던 록 밴드 쿠바 활동도 얼마 전 마치고 최근 새로운 밴드를 꾸렸다. 올해 중 앨범을 내는 것을 목표로 연습을 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뮤지컬 ‘신과 함께-저승편’의 공연도 앞두고 있다. 육아까지 병행하고 있는 그는 “지금도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에너지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며 웃었다.“‘록키호러쇼’의 메시지는 단순해요. ‘돈 드림 잇 비 잇’(Don’t dream it be it), 꿈꾸지 말고 행동하라는 것이죠. 18년 동안 뮤지컬을 하면서 이제는 연기·음악·연출·제작 등 노하우가 알게 모르게 생겼어요. 그 모든 즐거움으로 계속해서 하고 싶은 것을 꿈꾸지 않고 행동으로 옮길 거예요.”뮤지컬배우 송용진(사진=알앤디웍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3 / 조회 2,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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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호러쇼' 서문탁·송용진 '불후의 명곡' 출격
작곡가 김희갑·작사가 양인자 편-혜은이 ‘열정’ 재해석
청중 전원 기립을 이끈 역대급 무대 예고
뮤지컬 ‘록키호러쇼’ 26일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개막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서 함께 호흡하는 배우 서문탁(오른쪽)과 송용진이 ‘불후의 명곡’에 출격했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서문탁과 송용진이 ‘불후의 명곡’에 출격했다. 이들은 청중 모두를 기립하게 한 역대급 무대를 예고했다.13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을 시작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작곡가 김희갑&작사가 양인자’ 편에 출연한 두 사람은 1985년 발매된 혜은이의 메가히트곡 ‘열정’을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서 함께 작업 중인 김성수 음악감독의 지원사격이 더해져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서문탁과 송용진은 각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로커와 1세대 인디씬의 대표 로커로 손꼽힌다. 편곡을 맡은 김성수 감독은 두 사람의 매력이 돋보일 수 있도록 록을 기반으로 하는 이들의 음악적 색깔은 유지하면서 트렌디하고 화려한 EDM 사운드를 더해 원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곡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작곡가 김희갑과 작사가 양인자 두 전설도 놀랄 만큼 파격적인 편곡이 돋보이며 청중 전원 기립을 이끈 무대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서문탁과 송용진은 뮤지컬 ‘록키호러쇼’에 함께 출연한다. 약 9년만에 국내에서 공연하는 ‘록키호러쇼’는 독특한 캐릭터와 파격적인 의상 등 키치한 감성의 대표적인 컬트 작품이다. 서문탁, 송용진을 비롯해 마이클리, 고은성, 리사, 고훈정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2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13 / 조회 1,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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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록키호러쇼' 광란의 '타임워프 클럽' 개최
9년 만에 돌아오는 컬트 뮤지컬
쇼케이스로 관객과 미리 만나
주요 넘버 라이브 연주로 선보여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진행한 뮤지컬 ‘록키호러쇼’ 쇼케이스 ‘타임워프 클럽’의 한 장면(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9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개막을 앞두고 쇼케이스로 관객과 미리 만났다.‘록키호러쇼’는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쇼케이스 ‘타임워프 클럽’을 개최하고 주요 장면 시연을 포함해 60분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이벤트로 선정한 관객 200여명이 참석했다.내레이터 역을 맡은 배우 조남희의 인사말로 막을 올렸다. 전체 캐스트가 출연해 7인조 라이브 밴드와 함께 작품 주요 넘버 10곡을 선보였다. 마젠타 역의 서문탁이 오프닝 넘버 ‘사이언스 픽션-더블 피처’로 분위기를 달궜다. 자넷과 브래드 역을 맡은 김다혜·고은성, 최수진·백형훈이 각각 ‘댐 잇 재닛’ ‘오버 앳 더 프랑켄슈타인 플레이스’를 선사했다.김영주·고훈정·마이클 리를 비롯한 전 출연진은 명장면 중 하나인 ‘더 타임 워프’ ‘스위트 트랜스베스타이트’를 선보였다. 공연의 대미는 ‘플로어쇼’가 장식했다. 송용진이 화려한 무대로 쇼케이스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록키호러쇼’의 특별한 관람 문화인 ‘콜백’(call back)도 이날 행사에서 미리 선보였다. ‘콜백’은 관객이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행위를 뜻한다. 관객들은 ‘오버 엣 더 프랑켄슈타인 플레이스’에서 앙상블과 함께 손전등을 꺼내들어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록키호러쇼’는 자동차 고장으로 낯선 성을 방문하게 된 브래드와 자넷이 프랑큰 퍼터 박사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B급 문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오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진행한 뮤지컬 ‘록키호러쇼’ 쇼케이스 ‘타임워프 클럽’의 장면들(사진=알앤디웍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10 / 조회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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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리·송용진…'록키호러쇼' 6人6色 선거 패러디 포스터
베테랑이당 소속 마이클리 문구 눈길
씽크로율쩐당 송용진 작품 인연 소개
8일 60분 축약 버전 쇼케이스로 첫선
26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서 '개막'뮤지컬 ‘록키호러쇼’의 출연진 6명의 선거 패러디 포스터(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5월 26일 개막하는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19대 대통령 선거 열풍에 동참해 6인6색 선거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했다. 약 9년만에 국내 공연을 갖는 만큼 관객 참여형 콘셉트와 사전 스킨십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이번에 공개한 패러디 포스터는 프랑큰 퍼터 역의 배우 마이클리·송용진·조형균과 함께 마젠타 역의 배우 김영주·서문탁·리사 등 총 6인의 주역이 각 정당 이름과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끈다.먼저 베테랑이당 소속 마이클리는 ‘한국과 브로드웨이를 오가는’이라는 문구가 그의 이력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웃음을 자아낸다. 동시에 “베테랑 배우의 저력을 보여드립니다”란 글귀는 신뢰감을 안겨준다. 마이클리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호평 받는 배우이다.이어 씽크로율쩐당 소속 송용진의 포스터는 ‘준비된 프랑큰 퍼터’란 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송용진 배우는 2005년 배달원 에디 역을 시작으로 2008년 배우 홍록기와 함께 프랑큰 퍼터 역을 맡은 경력이 있다. 2010년 오리지널 팀이 내한했을 당시에는 내레이터로 참여하기도 했다.조형균의 선거 포스터는 ‘새로운 프랑큰 퍼터를 꿈꾸는 여러분을 만납니다’란 슬로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동안 주로 선하고 반듯한 이미지의 역할을 맡아 온 만큼 이번 ‘록키호러쇼’를 통해 180도 변신한 새 모습을 기대하는 눈길이 많다.프랑큰 퍼터와 함께 트랜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외계인 마젠타 역의 김영주 배우는 섹시카리스마당 소속에 걸맞게 섹시하면서 농염한 자태를 뽐낸다. 여기에 ‘탁월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장악하겠다’는 문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여성 캐릭터를 기대케한다.이어 쎈언니당 소속 서문탁의 선거 포스터는 ‘100% 리얼, 진짜 쎈 언니’란 문구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문탁 배우는 2005년부터 뮤지컬 ‘헤드윅’에 참여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타고난 카리스마로 무대와 좌중을 압도하며 걸크러쉬 대표주자로 손꼽혀왔다.마지막으로 팔색조 매력이당 소속의 리사는 뮤지컬계 히로인으로 손꼽힌다.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그는 ‘리사만의 색깔로 준비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남겼다.‘록키호러쇼’는 오는 8일 오후 8시 홍대 무브홀에서 타임워프 클럽(TIME WARP CLUB)을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나는 쇼케이스를 마련했다. 타임워프 클럽은 기존 쇼케이스와 달리 클럽 파티를 접목시켜 스탠딩으로 진행한다. 전 캐스트가 출연해 약 60분 내외 축약 버전의 ‘록키호러쇼’를 선보인다. 진짜 공연은 5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 오른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02 / 조회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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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호러쇼' 개막 전부터 관객과 소통 나선다
9년 만에 돌아오는 컬트 뮤지컬
영화 상영회·쇼케이스 등 개최해
'관객 참여형 뮤지컬' 콘셉트 알려뮤지컬 ‘록키호러쇼’ 씨네클럽 스케치 영상 캡처(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9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개막 전부터 관객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컬트 문화를 대표하는 작품인 만큼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실제 공연에서 관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록키호러쇼’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관수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씨네클럽’ 행사를 진행했다. 뮤지컬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록키호러픽쳐쇼’를 상영했다. 이후 뮤지컬배우 송용진, 고훈정, 영화평론가 허남웅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가졌다.이날 행사에서 송용진은 스스로를 “‘록키호러쇼’의 성덕(성공한 덕후)”라고 소개했다.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록키호러쇼’를 “50년대와 70년대의 서로 다른 문화현상의 충돌을 ‘B급 문화’로 녹아낸 작품”이라고 설명해 관객들의 작품 이해를 도왔다.오는 5월 8일에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타임워프 클럽’을 개최한다. 주요 장면을 시연하는 쇼케이스에 클럽 파티를 접목한 행사다. 관객 모두가 따라할 수 있는 쉬운 군무와 강렬한 록 비트의 넘버가 어우러진 무대를 미리 선보인다.‘록키호러쇼’는 ‘관객 참여형 뮤지컬’이 콘셉트다. 이를 위해 특별한 관람 문화인 ‘콜백’(Call Back)을 적극 활용한다. 극중 대사나 가사에 반응하며 관객들이 내는 소리를 뜻한다. 관객은 추임새·애드리브·대사 따라하기·환호와 야유 등으로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타임워프 댄스 따라하기’ ‘내리는 비 피하기’ ‘빵 던지기’ 등 독특한 관람 문화도 공연 기간에 펼쳐진다.‘록키호러쇼’는 오는 5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19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다. 마이클 리·송용진·조형균·최수진·김다혜·이지수·박영수·백형훈·고은성·김영주·서문탁·리사·김찬호·고훈정·전예지·지혜근·조남희·최관희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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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정·마이클리 출연…'록키호러쇼' 오늘 1차 티켓오픈
28일 오후 2시부터 각 예매처서 시작
개막 전 스페셜 이벤트 시네클럽 개최
배우 송용진·고훈정 참석 작품이해도↑
5월26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개막[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9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28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예매처(인터파크티켓, 예스24, 옥션, 하나티켓 등)를 통해 예매를 시작한다.이번에 오픈하는 1차 티켓은 개막날인 5월 26일부터 6월 11일 공연까지 약 2주 회차분이다. 예매 당일부터 4월 9일까지 조기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5월 개막을 앞둔 ‘록키호러쇼’는 지난 2008~2009년 한국어 공연과 2010년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으로 국내 관객을 만나 이목을 끌었다. 이번 한국어 공연에는 마이클리, 송용진, 조형균, 고은성, 고훈정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9년만에 돌아온다.공연 개막에 앞서 영화 ‘록키호러픽쳐쇼’를 함께 감상하는 로키스 씨네 클럽(ROCKY‘S CINE CLUB)을 마련했다. 공연 관람 전 작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4월 10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출연 배우 송용진과 고훈정, 영화 평론가 허남웅이 참석해 걸트문화 등 작품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오는 5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28 / 조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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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핫도그 좋아하면 뮤지컬이 무료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XOXO 핫도그앤커피 이벤트를 준비했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김수로 프로젝트의 스무 번째 작품으로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각색했다. 이번 이벤트는 공연 관람권을 증정하며 XOXO 핫도그앤커피는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XOXO 핫도그앤커피 측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고전의 깊이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작품으로, 자사의 제품 이미지와도 부합해 문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 친구 등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이 보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핵전쟁 이후 생겨난 돌연변이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배우 김수로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역동적인 액션과 강렬한 록 사운드를 더하며 고전 명작 속에서 표현됐던 남녀의 사랑을 감각적이고 흥미롭게 구현했다. 로미오 역은 뮤지컬 배우 조풍래와 보이 그룹 보이프렌드 동현, JTBC 예능 ‘팬텀싱어’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고은성이 출연한다. 줄리엣 역은 뮤지컬 배우 양서윤과 김다혜, 전예지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3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경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쇼온컴퍼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01 / 조회 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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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주목할 공연] 익숙한 고전의 이색 변신,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고전 러브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이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사랑 이야기 중 하나다. 작품은 그동안 수많은 영화와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으로 다양하게 관객들을 만나왔다. 전 세계가 아는 세기의 러브스토리가 이번에는 ‘인간’과 ‘비인간’의 종족을 넘어선 사랑이라는 낯선 옷을 입었다. 과연 고전이 어떻게 판타지 뮤지컬로 표현됐을지,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을 주목해본다. 익숙함 속의 낯섦, 셰익스피어 고전의 색다른 변신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동명의 원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의 전형적인 느낌을 기대했다면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이색’을 넘어 ‘파격’에 가깝다. 작품은 핵전쟁 이후 세기말을 배경으로 한다. 핵전쟁으로 탄생한 돌연변이와 인간의 사랑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작품의 기본적인 스토리와 인물들은 원작을 따르지만, 음악과 무대 모두 기존의 원작과는 매우 다른 느낌으로 표현됐다.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음악은 일렉 기타와 드럼을 기본으로 하는 강렬한 락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안무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황량한 도시 느낌의 무대 디자인과 구조물도 세기말의 낯선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믿고 보는 제작진, 김수로 프로젝트의 20번째 작품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공연계 웰메이드 창작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김수로 프로젝트의 20번째 작품이다. 김수로 프로젝트는 그동안 연극, 뮤지컬, 무용 등 매년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작품은 그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아홉 개가 넘는 작품을 프로듀싱한 김수로 프로듀서가 작품의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작품의 연출은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력의 성종완 연출이 맡았다. 작곡에는 허수현 음악감독이, 안무에는 심새인 안무감독이 함께했다. 작품의 무대는 이은석 무대 디자이너가 참여해 황량한 미래 느낌의 무대를 완성했다. 고전과 전혀 다른 매력으로 변신한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3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_쇼온컴퍼니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17 / 조회 6,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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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이색적인 새바람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뮤지컬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작품은 김수로 프로젝트 20탄으로 공개됐다. 지난 12월 16일 막을 올렸다. 작품은 핵전쟁 이후 생겨난 돌연변이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원작은 셰익스피어의 동명 작품이다. 연출은 성종완, 작곡은 허수현, 안무는 심새인이 맡았다. 출연진은 조풍래, 동현, 고은성, 양서윤, 김수용, 김종구, 박한근, 이훈진, 이선근, 한서윤 등이다. 공연 관계자는 “40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랑 받아온 고전 원작에 이색 소재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작품에 배우들의 열연을 더 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이색적인 창작 뮤지컬로 뮤지컬계에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3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_쇼온컴퍼니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17 / 조회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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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대사는 1%만 남았다” 창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독특한 설정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창작뮤지컬 이 연습현장 공개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공연계 창작 브랜드 ‘김수로 프로젝트’의 20번째 작품인 은 ‘사랑’이라는 전 인류적 키워드를 주제로 고전의 견고한 스토리에 현대적 감각을 입혀낸 작품이다. 핵 전쟁 이후 돌연변이가 된 로미오와 인간 줄리엣의 사랑이야기를 그려 작품 초기 단계부터 궁금증을 불러모았다.
지난 9일 성종완 연출을 비롯해 조풍래, 고은성, 김수용, 김종구 등 출연배우들은 혜화동의 한 연습실에서 하이라이트 넘버를 시연하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뮤지컬 의 연출을 맡은 성종완
이날 공개된 연습현장에서는 머큐쇼가 몽타궤들의 귀환을 선포하고 카풀렛 역의 멸망을 예언하는 ‘카풀렛’, 로미오가 지상으로 나온 줄리엣에게 첫눈에 반하는 ‘누굴까’, 카풀렛 역에 몰래 숨어들어 온 로미오가 줄리엣을 찾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인간흉내’ 등 총 8곡의 넘버를 선보였다. 원작 속 몬테규와 캐플릿 가문간의 갈등이 이 작품에선 지하철 역 카풀렛에 사는 인간들과 몽타궤에 사는 돌연변이들의 갈등으로 그려진다.
각색 및 연출을 맡은 성종완 연출은 기자간담회에서 돌연변이와 인간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설정에 대해 “인류 역사상 유명한 러브스토리를 두고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참 많았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더 힘을 싣고자 설정을 바꿔서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작의 대사들은 1~2%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원작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는 그대로 살렸다”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관객들이 이번 작품을 통해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면 시연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돌연변이로 변신한 몽타궤들의 모습이었다. 몽타궤를 표현하는 앙상블들은 아직 분장이 이뤄지지 않은 연습과정임에도 독특한 몸동작으로 돌연변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의 안무를 맡은 심재인은 “돌연변이라는 환상적인 존재가 나오다 보니, 관객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역동적인 안무들이 많이 나온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발코니 장면 등 우리에게 익숙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설정들을 오마주해 작품에 맞게 변화시킨 점도 인상깊었다.
한편 이번 작품에서 로미오 역에는 조풍래, 동현(보이프렌드), 고은성이, 줄리엣 역에는 김다혜, 양서윤, 전예지가 각각 캐스팅 됐다.
돌연변이가 된 색다른 로미오를 연기하는 소감에 대해 동현은 “초연이다 보니 각자 생각하는 핵 전쟁 이후의 돌연변이의 모습이 다르다. 그 점이 바로 이 공연의 재미”라고 밝혔다. 고은성은 “방사능 물질로 오염된 세상에서 생존하기 위한 로미오의 모습은 짐승같다고 생각했다. 후반부 인간이 되길 원하는 로미오의 모습을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해 초반에 짐승적인 측면을 부각했다”고 자신의 연기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줄리엣을 맡은 김다혜는 “우리 작품에는 문근영도 없고 올리비아 핫세도 없다. 하지만 줄리엣처럼 보일 수 있는 멋진 대사와 노래가 있기 때문에 연기만 잘하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찬 대답을 내놓았다.
창작뮤지컬 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계속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6.12.12 / 조회 7,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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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의 선택…'줄리엣'에 배우 전예지
창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캐스팅 발표
6일 1차 티켓오픈…새 줄리엣 탄생 기대감↑
돌연변이와 인간 간의 색다른 사랑 풀어내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여주인공 ‘줄리엣’으로 추가 캐스팅된 신예 전예지(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여주인공 ‘줄리엣’ 역에 신예 전예지를 추가 캐스팅했다. 이번 창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동안 연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완성도 높은 창작 공연을 선보여온 웰메이드 창작 브랜드 ‘김수로 프로젝트’의 20번째 작품이다.김수로 예술감독과 성종완 연출을 필두로 배우 조풍래, 동현(보이프렌드), 고은성, 김수용, 김종구, 박한근, 이용규 등의 탄탄한 배우 캐스팅으로 이미 화제를 모았다. 배우 전예지는 그동안 뮤지컬 ‘인터뷰’, ‘넥스트 투 노멀’,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와 특유의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다. 소극장과 대극장을 넘나들며 순수한 캐릭터부터 도발적인 캐릭터까지 연달아 소화해내 ‘줄리엣’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셰익스피어의 동명의 작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지금까지 상연된 여타 작품들과 확연히 다른 이야기를 풀어낸다. 돌연변이와 인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록 음악과 역동적인 안무 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김수로 프로젝트 20탄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16일부터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하나티켓, 옥션, 두산아트센터에서 프리뷰에 이은 본 공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02-548-0597.▶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05 / 조회 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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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강력해진 4인조 록밴드…'고래고래' 돌아왔다
스토리·플롯 흐름 맞게 수정
"스스로의 꿈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되길"
김신의·허규·이기찬·김재범 등 열연
11월 13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4인조 록밴드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고래고래’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25일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손효원 연출은 “‘고래고래’는 청춘들이 꿈을 찾아가는 성장드라마”라며 “스토리나 플롯을 흐름에 맞게 재배열하는 노력을 많이 했다. 스스로의 꿈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래고래’는 고등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였던 네 명의 친구들이 각자의 삶을 살다 오랜 꿈이었던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지원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여행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초연 당시 지적된 불필요한 극중 인물을 삭제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카메라맨과 민숙 역할을 없애고 4인조 밴드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도보여행 중간중간 보여주는 버스킹 장면은 실제 라이브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 실제 밴드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을 캐스팅한 이유다.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슬픔으로 실어증을 앓는 영민 역은 밴드 브릭과 몽니에서 각각 활동하고 있는 허규와 김신의, 이기찬이 번갈아 연기한다. 김신의는 ‘꿈의 한복판’, ‘1번 국도의 꿈’ ‘고래고래’ 등 작품의 주요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김신의는 “아무래도 밴드에서 보컬을 하고 있다보니 역할을 소화하기가 굉장히 편했다”고 말했고, 이기찬은 “록음악을 하던 사람이 아니라 음역대가 너무 높아서 목이 많이 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밴드의 리더 민우 역에 정상윤·이주광·김보강, 허세를 빼면 시체인 밴드의 드러머 호빈 역에 최수형·김재범·박준후가 나선다. 11월 13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6 / 조회 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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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뮤지컬 '고래고래'…콘서트 전석 매진
라이브 락 밴드의 버스킹 등 선사
8월 4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뮤지컬 ‘고래고래’의 지난 공연 모습(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수로프로젝트 13탄 뮤지컬 ‘고래고래’가 개막을 앞두고 4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달 27일 오후 3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배우 김신의, 허규, 정상윤, 이주광, 최수형, 김재범, 박준후 등 주요 출연진이 함께하며 만능 엔터테이너 배우 박한근이 출연자 겸 MC로 활약한다. 공연 당일에는 출연 배우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리허설 장면에서부터 공연 실황을 라이브로 생중계할 예정. 5인조 라이브 락 밴드가 연주하는 버스킹의 서정적인 선율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한편 뮤지컬 ‘고래고래’는 오는 18일부터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앙코르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02 / 조회 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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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의 The Stage 96] 뮤지컬 ‘아랑가’
뮤지컬 ‘아랑가’는 중앙대학교 졸업공연으로 시작됐다. 작품은 2014년 아시아스쿨 페스티벌 최우수작품상 수상, 2015년 CJ 크리에이티브 리딩공연, 2015년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작품 선정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뮤지컬 ‘아랑가’는 상업 제작사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2016년 본 공연으로 거듭나게 됐다. 뮤지컬 ‘아랑가’는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에 젊은 창작자들의 재기발랄한 창작열을 더해 탄생됐다. 작품은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했던 기존 창작물들과는 다르게 개로왕의 비극적인 사랑과 인생을 중심으로 한다. 뮤지컬 ‘아랑가’는 텍스트와 음악을 현대적인 상징과 미학으로 재구성해 여전히 동시대에 유효한 꿈 속 같은 ‘사랑의 진정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품은 무엇보다 ‘판소리’와 ‘뮤지컬’, 우리음악과 서양음악을 적극적으로 융합한다. 전통을 바탕으로 한 모던한 접근방식을 통해 글로벌한 동시대에도 유효한 사랑의 화두를 내던지는 작품이다. 작품 등장인물인 ‘개로’는 ‘자신이 왕이 되면 나라가 망할 것이다’라는 무녀의 저주에 시달린다. 그는 연일 공포에 찌든 악몽 속에서 허덕인다. 그때마다 그는 언제나 그를 위로해주는 꿈속의 한 여인을 본다. 그러던 어느 날 백제의 안녕을 위해 열린 기원제에서 개로왕은 꿈속 여인과 꼭 닮은 여인 ‘아랑’과 운명처럼 마주한다. 그는 그 순간부터 ‘아랑’을 곁에 가까이 두고 싶어한다. 하지만 ‘아랑’은 이미 개로왕의 최측근의 충신 ‘도미’의 부인이다. 개로왕은 이를 알고 혼란에 빠진다. 음모를 조장하는 인물인 ‘도림’은 거짓된 반역의 증거를 내세워 ‘도미’를 처형하고 배에 띄워 보낸다. ‘아랑’은 ‘도미’가 없어진 후에도 개로왕을 받아들이지 않고 죽어서라도 ‘도미’와 함께하려 한다. ‘아랑가’는 ‘아랑’의 어머니가 ‘아랑’을 부르는 이름에서 출발한 애칭이다. 동시에 ‘아랑’이 어머니의 품 속 같은 꿈 속을 거닐게 하는 자장가다. ‘도미’와 ‘아랑’의 행복한 사랑의 하모니이기도 하다. 개로왕의 저주와 그리움이 묻은 원성, 탄식 속에서도 여전히 ‘아랑’에게 집착하는 통한의 소리이기도 하다. 이처럼 ‘아랑~ 아랑~ 아랑~’이라는 선율은 누가 어떻게 부르냐에 따라 정서와 희비가 엇갈린다. 작품 속 소품인 부채도 때로는 ‘사한’의 단도로, ‘도림’의 활로, 개로왕이 보는 군사기밀로, 그리고 ‘도미’의 눈을 찌를 때 쓰이는 오브제로 엇갈린다. 부채는 마지막에 개로왕과 백제의 종말을 고하는 상징성을 더한다. 이 소품은 그 어떤 사실적인 표현보다 연극적인 상상력을 동원해 더 큰 그림을 유추할 수 있게 한다. 작품을 구현하는 무대 또한 다양하게 구성했다. 무대는 센터를 비우고 8장의 실커튼을 활용해 깊이와 장소를 해결하고 다양한 공간을 확보했다. 거기에 모던한 가로선을 활용한 강렬하고 상징적인 영상 맴핑을 더했다. 이를 통해 이미지, 개인의 심리, 정서뿐 아니라 인물 간의 갈등과 왕권의 몰락까지 그려냈다. 영상구성은 정서의 확장과 변형을 무대 위에 자유롭게 넘실거리게 해 매우 효과적인 운용을 도왔다. 작곡가 ‘이한밀’의 ‘아랑가’는 어머니와 ‘아랑’에서부터 시작해 ‘아랑’과 ‘도미’, 개로왕에 이르기까지 같은 멜로디로 몰입을 더했다. 음악은 장소의 공간적 상태와 심리, 상황적 정서의 이입, 캐릭터의 상태에 따른 다양한 색깔로 전체 작품을 관통했다. 정서를 리드하거나 아우르면서 짧고 강렬하게 인식하게했다. 메인 테마의 멜로디는 적재적소에 배치돼 작품을 저절로 따라할 수 있게 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만남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시도되거나 활용되고 있다. 뮤지컬 ‘아랑가’의 시도가 획기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전통을 바탕으로 한 재창조, 그리고 동시대성을 확보하기위한 창작진의 진한 노력들이 앞으로 더 좋은 결과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고무적이다. 아쉬운 점은 소리 면의 일관성이다. 도창의 해설이 판소리나 아니리를 통한 발림까지 리드해가는 만큼 캐릭터들의 대사나 가창에서도 우리 소리의 시김새가 부분적으로라도 살짝 묻어났더라면 소리에 있어서도 더 자연스럽게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것 같았다. 아울러 회를 거듭할수록 우리악기와 서양악기의 혼용에서 오는 음악적 톤과 바란스, 악기의 음색과 인성의 하모니가 좀 더 유려하게 넘나들며 매끄러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도 필요할듯하다. 뮤지컬 ‘아랑가’는 4월 10일까지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공연된다. 사진_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유희성 칼럼니스트 he2sung@hanmail.net
2016.03.29 / 조회 5,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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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가' 고상호 "늠름함과 '부인바보' 모습 공존"
뮤지컬 '아랑가' 프레스콜
"장군과 감성적인 측면 함께 보여주려 노력"
4월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뮤지컬 ‘아랑가’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장군으로서의 모습과 감성적인 측면을 함께 보여주고자 했다.” 배우 고상호가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고상호는 17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 뮤지컬 ‘아랑가’ 프레스콜에서 “도미 장군은 나라를 지키는 듬직한 모습과 아랑에 대해서만큼은 ‘부인바보’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며 “행복한 모습을 충분히 보여줘야 왕과의 대립적인 장면에서 비극적인 면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표현하려 노력하고 했다”고 말했다. ‘아랑가’는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백제의 마지막 왕인 개로가 꿈 속 여인인 아랑의 환상에 사로잡혀 파멸로 향하는,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인생과 사랑을 노래한다. 특히 판소리와 뮤지컬넘버를 극에 다양한 형태로 배치해 동·서양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꾀했다. ‘서편제’ 등 판소리를 소재로 한 기존 뮤지컬이 기성 국악이나 판소리를 사용해 제작했다면 ‘아랑가’는 뮤지컬넘버로 판소리를 작창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2014년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총 23개 국가의 37개 대학 연극교육기관이 참가한 제2회 ‘아시안 시어터 스쿨 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2015년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리딩작과 제4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작품에 선정되는 등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중앙대 동기인 김가람 작가와 이한밀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변정주가 연출을 맡았고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등 실력파 크리에이터들이 함께했다. 개로 역에 배우 강필석과 윤형렬이 캐스팅됐고, 아랑의 남편으로 개로와 맞서게 되는 도미 역에 이율과 고상호가 낙점됐다. 아랑 역에는 최주리와 김다혜가, 고루려의 첩자 도림 역에는 이정열과 김태한이 출연한다. 도창 역은 박인혜, 정지혜가 맡았다. 4월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1 / 조회 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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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가' 윤형렬 "파멸하는 개로왕 어떻게 설득시킬까 고민"
뮤지컬 '아랑가' 프레스콜
"궁지 몰린 태자에게 아랑은 한 줄기 빛"
4월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뮤지컬 ‘아랑가’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파국을 향해 치닫는 주인공을 관객에게 이해시키는 게 가장 큰 숙제였다.” 배우 윤형렬이 맡은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윤형렬은 17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 뮤지컬 ‘아랑가’ 프레스콜에서 “‘도미설화’ 안에서 전형적인 악역으로 나오는 개로왕의 모습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표현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궁지에 몰린 태자에게 아랑은 한 줄기 빛이었을 것이다. 개로왕이 파멸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랑가’는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백제의 마지막 왕인 개로가 꿈 속 여인인 아랑의 환상에 사로잡혀 파멸로 향하는,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인생과 사랑을 노래한다. 특히 판소리와 뮤지컬넘버를 극에 다양한 형태로 배치해 동·서양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꾀했다. ‘서편제’ 등 판소리를 소재로 한 기존 뮤지컬이 기성 국악이나 판소리를 사용해 제작했다면 ‘아랑가’는 뮤지컬넘버로 판소리를 작창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2014년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총 23개 국가의 37개 대학 연극교육기관이 참가한 제2회 ‘아시안 시어터 스쿨 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2015년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리딩작과 제4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작품에 선정되는 등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중앙대 동기인 김가람 작가와 이한밀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변정주가 연출을 맡았고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등 실력파 크리에이터들이 함께했다. 개로 역에 배우 강필석과 윤형렬이 캐스팅됐고, 아랑의 남편으로 개로와 맞서게 되는 도미 역에 이율과 고상호가 낙점됐다. 아랑 역에는 최주리와 김다혜가, 고루려의 첩자 도림 역에는 이정열과 김태한이 출연한다. 도창 역은 박인혜, 정지혜가 맡았다. 4월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0 / 조회 2,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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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가' 김다혜 "현명하고 강인한 '아랑' 선보일 것"
뮤지컬 '아랑가' 프레스콜
"아랑 캐릭터 위해 작품 다각도로 분석"
4월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뮤지컬 ‘아랑가’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의 여성상에 내재돼 있는 강인함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배우 김다혜가 배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다혜는 17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 뮤지컬 ‘아랑가’ 프레스콜에서 “관객들에게 매력적인 ‘아랑’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작품을 다각도로 분석했다”며 “연약하고 나약한 여성의 모습이 아닌 현명하고 지혜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아랑가’는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백제의 마지막 왕인 개로가 꿈 속 여인인 아랑의 환상에 사로잡혀 파멸로 향하는,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인생과 사랑을 노래한다. 특히 판소리와 뮤지컬넘버를 극에 다양한 형태로 배치해 동·서양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꾀했다. ‘서편제’ 등 판소리를 소재로 한 기존 뮤지컬이 기성 국악이나 판소리를 사용해 제작했다면 ‘아랑가’는 뮤지컬넘버로 판소리를 작창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2014년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총 23개 국가의 37개 대학 연극교육기관이 참가한 제2회 ‘아시안 시어터 스쿨 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2015년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리딩작과 제4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작품에 선정되는 등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중앙대 동기인 김가람 작가와 이한밀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변정주가 연출을 맡았고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등 실력파 크리에이터들이 함께했다. 개로 역에 배우 강필석과 윤형렬이 캐스팅됐고, 아랑의 남편으로 개로와 맞서게 되는 도미 역에 이율과 고상호가 낙점됐다. 아랑 역에는 최주리와 김다혜가, 고루려의 첩자 도림 역에는 이정열과 김태한이 출연한다. 도창 역은 박인혜, 정지혜가 맡았다. 4월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9 / 조회 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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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가' 작창 박인혜 "판소리는 판소리답게 들려주려"
뮤지컬 '아랑가' 프레스콜
"창의 테크닉 활용해 리얼리티 살렸다"
4월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뮤지컬 ‘아랑가’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판소리를 판소리답게 들려주면서 리얼리티를 살리려 노력했다.” 젊은 소리꾼 박인혜가 작창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박인혜는 17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 뮤지컬 ‘아랑가’ 프레스콜에서 “판소리의 가사를 들여다보면 서사를 진행하다가도 카메라의 ‘줌인’처럼 한 장면을 섬세하게 그려나간다”며 “판소리가 대중에게 가까운 장르는 아니지만 창의 테크닉을 활용해 상황을 생동감있게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랑가’는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백제의 마지막 왕인 개로가 꿈 속 여인인 아랑의 환상에 사로잡혀 파멸로 향하는,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인생과 사랑을 노래한다. 특히 판소리와 뮤지컬넘버를 극에 다양한 형태로 배치해 동·서양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꾀했다. ‘서편제’ 등 판소리를 소재로 한 기존 뮤지컬이 기성 국악이나 판소리를 사용해 제작했다면 ‘아랑가’는 뮤지컬넘버로 판소리를 작창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2014년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총 23개 국가의 37개 대학 연극교육기관이 참가한 제2회 ‘아시안 시어터 스쿨 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2015년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리딩작과 제4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작품에 선정되는 등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중앙대 동기인 김가람 작가와 이한밀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변정주가 연출을 맡았고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등 실력파 크리에이터들이 함께했다. 개로 역에 배우 강필석과 윤형렬이 캐스팅됐고, 아랑의 남편으로 개로와 맞서게 되는 도미 역에 이율과 고상호가 낙점됐다. 아랑 역에는 최주리와 김다혜가, 고루려의 첩자 도림 역에는 이정열과 김태한이 출연한다. 도창 역은 박인혜, 정지혜가 맡았다. 4월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9 / 조회 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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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창극 경계 허물다…'아랑가' 첫선
'아시안 시어터 스쿨 페스티벌' 수상작
"파멸해가는 한 인간의 이야기 담아"
뮤지컬넘버로 판소리 작창
4월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뮤지컬 ‘아랑가’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작품을 만들 당시 23살의 대학생이었는데 뮤지컬과 창극의 결합은 어려운 형식이고 실험적인 시도였다. 당시 지도 교수님이었던 박동우 예술감독의 도움으로 ‘아시안 시어터 스쿨 페스티벌’을 준비하게 됐다. 페스티벌의 주제가 ‘전통극의 현대화’였는데 방대한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우리 전통의 멋도 낼 수 있는 판소리로 이야기를 풀어냈다.”뮤지컬과 창극의 경계를 허문 창작뮤지컬 ‘아랑가’가 오는 4월 10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을 만난다. 2014년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총 23개 국가의 37개 대학 연극교육기관이 참가한 제2회 ‘아시안 시어터 스쿨 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2015년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리딩작과 제4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작품에 선정되는 등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중앙대 동기인 김가람 작가와 이한밀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17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김 작가는 “졸업작품으로 개발했던 작품이 여기까지 오게 돼서 감개무량하다”며 “역사를 고증하려는 목적이 아닌 욕망에 집착해 점차 파멸해가는 한 인간의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했다. 관객들 역시 죽음의 순간에 진정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랑가’는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백제의 마지막 왕인 개로가 꿈 속 여인인 아랑의 환상에 사로잡혀 파멸로 향하는,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인생과 사랑을 노래한다. 특히 판소리와 뮤지컬넘버를 극에 다양한 형태로 배치해 동·서양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꾀했다. ‘서편제’ 등 판소리를 소재로 한 기존 뮤지컬이 기성 국악이나 판소리를 사용해 제작했다면 ‘아랑가’는 뮤지컬넘버로 판소리를 작창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변정주가 연출을 맡았고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등 실력파 크리에이터들이 함께했다. 개로 역에 배우 강필석과 윤형렬이 캐스팅됐고, 아랑의 남편으로 개로와 맞서게 되는 도미 역에 이율과 고상호가 낙점됐다. 아랑 역에는 최주리와 김다혜가, 고루려의 첩자 도림 역에는 이정열과 김태한이 출연한다. 도창 역은 박인혜, 정지혜가 맡았다.뮤지컬 ‘아랑가’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9 / 조회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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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뮤지컬과 창극의 만남, 창작뮤지컬 <아랑가> 음악감상회
어림잡아 열다섯 평 남짓의 충무아트홀 연습실은 마이크 없이도 배우의 노래를 또렷이 듣기에 최적의 공간이었다. 악기는 피아노 한 대. 스피커 하나 찾아볼 수 없는 공간이었지만 이 단순한 언플러그드 무대 덕분에 관객들은 뮤지컬 에 담긴 처연한 정서를 더 또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관객과 배우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깝게 소통했던 의 음악감상회 현장을 들여다보자. “뮤지컬과 창극의 경계를 없앤, 서양과 동양음악이 조화를 이룬 뮤지컬입니다. 오늘 음감회 자리를 통해 뮤지컬 의 아름다운 선율에 많은 감동받으시길 바라며… 라고 써 주셨네요”(웃음) 피아노 앞에서의 진중했던 모습과는 달리 관객들에게 환영인사를 건네는 이한밀 음악감독은 장난기가 넘쳤다. 지난 20일 저녁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의 음악감상회는 관객 20여명의 웃음소리로 시작했다. 하지만 개로 역을 맡은 윤형렬이 ‘꿈 속 여인’을 부르기 시작하자 관객들은 모두 차분한 얼굴로 노래에 빠져들었다. ‘꿈 속 여인’은 어린 시절의 저주 때문에 매일 악몽에 시달리던 개로가 꿈속에서 만난 여인에게 위로를 받고, 그 여인에게 느끼게 되는 그리움을 토로하는 곡이다. “저주받은 태자 개로는 거의 공황장애 수준의 심리상태였을 거예요. 매일매일을 심리적 압박 속에서 지내다가 꿈속에서 만난 여인 ‘아랑’에게 집착하면서 미쳐가는 인물이죠.”(윤형렬)창작 뮤지컬 는 김부식이 펴낸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고구려의 압박에 지쳐가던 백제왕 개로는 꿈속에서 만난 여인과 닮은 아랑을 차지하고자 아랑과 그녀의 남편 도미 사이를 갈라놓는다. 윤형렬은 아랑에게 집착하면서 점점 광기에 사로잡혀가는 개로왕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선이 굵은 그의 이목구비와 허스키한 목소리는 고뇌에 몸부림치는 개로왕에 딱 들어맞는 느낌이었다. 이날 선보인 노래는 윤형렬이 부른 ‘꿈 속 여인’부터 고상호와 최주리의 듀엣곡 ‘우리 가요 파트B’, 그리고 모든 배우가 함께 부른 ‘어찌 울지 않을 수 있는가’까지 총 세 곡이었다. 뮤지컬 넘버에 판소리가 함께 어우러진다는 점이 의 가장 큰 특징이지만 모든 배우가 국악창법으로 부르는 것은 아니다. 판소리 창법은 ‘도창’이 전담한다. 전통 창극에서 해설자 격으로 등장하는 도창을 뮤지컬 무대로 데려온 것이다. “이 작품은 제 대학교 졸업공연으로 기획되면서 출발했어요. 당시 공연분량이 60분으로 제한됐는데 이야기를 1시간 내에 풀어낸다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도창을 등장시켰죠. 도창의 해설로 드라마를 빠르게 전개시키고 배우들은 매 장면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데에 집중하도록 연출했습니다.” (이한밀 음악감독)하지만 의 도창은 해설자에 머무르지 않는다. 시연곡 ‘어찌 울지 않을 수 있는가’에서 도창 정지혜는 판소리로 애드립을 더하며 서양음악과 한국의 소리가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 좋은 예를 보여줬다. 다른 배우들이 각자의 개성을 한껏 드러내며 열창하는 동안, 해금 소리를 연상시키는 도창의 애절한 애드립이 곡에 진한 한국적 색채를 덧입혔다. 각기 다른 목소리가 ‘한’의 정서로 엮이는 순간이었다.“평소 북 반주에 맞춰서 노래하다가 피아노에 맞춰서 노래하니 새로운 느낌이 들어요. 관객분들은 도창의 얘기를 듣다보면 이야기가 무대에 시각화되어 나타나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정지혜)아랑 역 최주리는 아랑의 남편 도미를 연기하는 고상호와 함께 부른 ‘우리 가요 파트B’를 가장 아끼는 넘버로 꼽았다. 청아하고도 단단한 최주리의 목소리는 남편과 함께 어떤 역경이라도 헤쳐나갈 것을 다짐하는 ‘아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더할 나위 없었다.“아랑은 무척 강한 여자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배역을 이해할수록 그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죠. 아랑은 지극히 평범한 여자지만 고난을 맞닥뜨리면서 점점 강해져요. 결국 우리 모두 어떤 역경에 부딪쳤을 때 아랑처럼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최주리)한편 ‘도미’역 고상호는 최근 출연작 에서 맡았던 배역과 지금 맡은 배역의 성격이 너무 달라서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창작초연 작품인 만큼 자신의 의견으로 직접 작품을 만들어나가는 데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작품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 어떤 팬미팅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배우들의 라이브무대를 감상한 참가자들은 깊이 있는 질문으로 작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2월 개막을 앞둔 초연작이지만 지난해 3월 리딩공연을 접했던 관객들은 꾸준히 작품에 대해 정보를 모아 왔던 것이다. 기존에 국악과 접목을 시도했던 뮤지컬들과 의 차이점에 대해 날카롭게 질문하는 관객들의 얼굴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을 읽을 수 있었다. 변정주 연출에 강필석, 윤형렬, 이율, 고상호, 최주리, 김다혜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는 오는 2월 14일부터 약 두 달 동안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6.01.22 / 조회 8,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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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런 웃음, 무대예술만의 존엄성을 담고자 했다” <무한동력> 개막
"배우들에게 웃기지 않더라도 기교를 좀 배제하자고 말했다. 굳이 웃기려고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러운 호흡에서 나오는 웃음이 있고, 그런 과정에서 무대예술만이 갖고 있는 존엄성과 존귀함을 찾아가고 싶었다.” 으로 첫 뮤지컬 연출에 도전한 배우 박희순의 말이다. 박희순 연출과 이지혜 작곡가, 박영수·박정원·이상이 등의 배우들은 17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올해 첫 무대에 오른 이 공연을 준비하며 느낀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 개막한 은 인기 만화가 주호민이 그린 동명의 만화를 바탕으로 이지혜가 각색/작곡한 창작뮤지컬이다. 영원히 에너지를 생성하는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데 평생을 바친 괴짜발명가 한원식과 그의 가족, 그리고 한원식의 집에 하숙하는 다양한 20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뮤지컬은 에 이어 두 번째로 뮤지컬화되는 주호민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개막 전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참여 소감을 밝히기에 앞서 배우들은 약 30분간 작품의 주요 장면을 선보였다. 대기업에 들어가리라는 취업준비생의 다짐을 담은 ‘저 커다란 세상’과 어릴 적 꿈꿨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드는 ‘내 청춘’, 평범하고 안정적인 인생을 살고 싶다는 희망을 담은 ‘가늘고 길게’ 등 오늘날 2030세대가 공감할 만한 음악이 금세 친숙하게 다가왔다. 한원식의 딸 한수자와 아들 한수동이 각각 부르는 ‘에너지’,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낳으셨네’는 자신만의 세계에 빠진 아버지를 바라보는 자녀들의 고민과 고독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소극장이다 보니 아무래도 여러가지 스타일의 음악을 다양하고 아기자기하게 만들고자 했다. 그리고 시적인 가사보다는 현실이 반영된, 관객들에게 즉각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사를 쓰려고 했다.” 이지혜 작곡가는 작품의 음악적 스타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만화 을 보고 직접 각색/작곡을 맡아 무대화를 추진해온 이지혜 작곡가는 “보는 이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는데, 요즘은 내가 교만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창작자로서 겸허한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는 말도 전했다. “첫 연출을 맡은데다 창작극이다 보니 시행착오가 많았고, 여러가지 시도도 많이 해봤다.”는 박희순 연출은 “처음이라 고치고 싶은 부분도 있고,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고 솔직히 토로하면서도 “그러나 아쉬운 부분을 배우들이 많이 메꿔주고 있고, 원작과 음악이 워낙 탄탄해서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각기 개성이 뚜렷한 등장인물들을 소화해내는 배우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고철 더미를 모아 무한동력장치를 만드는 한원식으로 분한 김태한은 “한원식에게 무한동력기관은 자신이 살아가야 할, 또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의미를 부여하는 소중한 기계”라고 설명했고, 그와 번갈아 한원식을 연기하는 이한밀은 “꿈을 쉽게 꾸지 못하게 하는 작금의 현실 앞에서 한원식이 만드는 무한동력은 굉장히 무모한 꿈일 수 있지만, 무모하면서도 꾸준하고 성실한 한원식의 행동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기업 취업이 인생 목표인 취업준비생 장선재는 박영수·박정원·이상이가, 공무원 시험에 매번 낙방하는 만년 고시생 진기한은 허규·이강욱·유제윤이 맡았다. 이들은 “극의 맨 마지막에 ‘멈추지 말아요’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처럼 관객들에게 멈추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시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박영수) “드라마가 강한 작품이라 그 드라마를 그대로 쭉 따라오시면 될 것 같다. 특히 진기한의 아픈 과거를 보여주는 ‘아스카’라는 곡을 잘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기계는 고장났지만 고치면 된다'는 한원식의 말에 위안을 많이 받았다.”는 이상이는 “남을 웃기는 재주가 없고 항상 놀림을 당하는 편이라 웃음을 유발하는 진기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고, 박정원은 “소심하고 세심한 면이 있다는 점에서 장선재를 조금 닮은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꿈을 향해 끊임없이 달릴 수 있는 힘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 박란주와 함연지가 아버지 대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한수자를, 안은진과 김다혜가 이벤트 알바를 뛰고 있는 김솔을, 김지웅과 김경록이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한수동을 연기한다. 김지웅과 김경록은 이번이 첫 데뷔작이다. 이지혜 작곡가는 “초스타 배우는 없지만 한 명 한 명 모두 애정을 갖고 캐스팅했고, 다들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은 내년 1월 3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5.09.18 / 조회 9,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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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향한 무한 응원, 뮤지컬 <무한동력> 연습현장
평점 9.9점, 댓글 수 1만 건 - 2012년 네이버 연재 당시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주호민 작가의 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곧 무대에 오른다. 내달 4일 개막하는 뮤지컬 의 제작진이 지난 21일 작품의 연습현장과 함께 박희순 연출, 이지혜 작곡가, 박영수, 박정원, 이상이 등의 출연진을 언론에 소개했다. 의 작곡가 이지혜가 각색과 작곡을 맡아 선보이는 뮤지컬 은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입사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지는 취업준비생 장선재를 비롯해 만년고시생 진기한 등 오늘날 청춘의 모습을 그대로 닮은 인물들의 유쾌하고 훈훈한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이날 연습은 괴짜 발명가 한원식과 그의 딸 한수자, 말로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진기한, 이벤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솔이 새로운 하숙생 장선재를 맞아 환영파티를 하는 장면부터 시작됐다. 이어 아버지를 무시하는 사람들 때문에 속상해하는 한수자의 마음을 담은 ‘에너지’와 평범하고 단순한 삶을 꿈꾸는 진기한이 부르는 ‘가늘고 길게’ 등의 넘버가 펼쳐졌다. 어렸을 때 꿈꾸던 화려한 모습과는 거리가 먼 자신을 돌아보며 서로 위로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무겁지 않은 감동과 웃음을 전했다. 박희순 연출, 이지혜 작곡가연습 공개에 이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공연을 통해 배우에서 뮤지컬 연출가로 변신한 박희순은 “주호민 작가의 탄탄한 원작과 이지혜 작곡가가 만든 좋은 음악이 있어서 묻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운을 뗀 후 “배우를 할 때와 달리 모든 배역의 인물들을 다 연구해야 하다 보니 힘들고 부담스럽다.”면서 “어떤 새로운 창작물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청했다. “동시대 사람들이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여러 가지 스타일로 만들고자 했다.”고 작품의 음악적 특징을 설명한 이지혜 작곡가는 “평소 박희순 연출이 술자리가 있을 때마다 끝까지 남아 사람들을 챙기는 스타일이라 여기서도 막내 배우까지 다 잘 끌어줄 것 같았다.”고 박희순과 작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배우들도 “연출님이 배우의 마음을 잘 알아서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을 꼭 짚어주신다.”(이상이), “배우들의 의견을 잘 수용해주신다.”(박정원)고 입을 모았다. 뮤지컬 의 일부 캐릭터는 원작과 다소 다른 모습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박희순 연출은 “한원식을 원작에서처럼 힘없는 아저씨가 아니라 어느 한 곳에 깊이 빠져 있는 에너제틱한 인물로 그려봤다. 한원식과 그의 가족들, 한원식을 존경하는 하숙생 청년들과의 관계를 잘 그려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은 신인 배우를 다수 기용했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장선재 역은 박영수, 박정원과 함께 최근 로 데뷔한 신예 이상이가 맡았고, 한수동 역의 김경록, 김지웅은 이번이 데뷔작이다. 허규, 유제윤과 함께 진기한 역을 맡은 이강욱은 그간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됐고, 김태한과 함께 한원식 역을 맡은 이한밀도 이번 작품으로 데뷔한다. 박희순 연출은 “이 배우들이 아직 수면 위에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스타가 될 재목”이라고 자랑했다. 한수자 역의 박란주와 함연지, 김솔 역의 안은진과 김다혜 등 여배우들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안은진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고 ‘괜찮아’라는 말을 갖고 돌아갔으면 좋겠다. 사회가 만든 룰을 반드시 따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위안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얼마 전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첫 번째 뮤지컬 에 출연해 작가로부터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남자)’이라는 칭호를 얻은 박영수는 “이번에는 ‘만찢남’이 아니라 찢어진 마음을 보듬어주는 ‘맘찢남’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은 오는 9월4일부터 2016년 1월 3일까지 대학로TOM 1관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8.24 / 조회 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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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무한동력을 찾아서, <무한동력> 주호민 작가 & 이지혜 작곡가
“이토록 가슴에 서서히, 그러나 흠뻑 스며드는 만화는 처음이었다.” 주호민 작가의 만화 을 향해 강풀이 보낸 찬사다. 뚜렷한 꿈도, 자신감도 없는 취업준비생 장선재가 무한동력장치를 연구하는 특이한 아저씨네 하숙생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은 지난 2009년 최고의 만화로 꼽히며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이 만화를 본 이지혜 작곡가는 첫눈에 ‘소극장 뮤지컬로는 딱!’이라는 생각에 직접 대본을 쓰고 노래를 만들었고, 그녀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뮤지컬 은 내달 4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에 이어 두 번째로 무대화되는 주호민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허우적대는 우리네 청춘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공연이라는 점에서 뮤지컬 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12일, 함께 대학로 연습실을 방문하기로 했다는 두 창작자를 만났다.Q 먼저 원작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만화 은 처음에 어떻게 그리게 된 것인가. 주호민: 2008년에 을 그렸는데, 그때 나와 친구들이 20대 중후반이었다. 만날 때마다 면접은 잘 봤는지, 공무원 시험은 잘 봤는지, 취업은 했는지 등의 이야기를 항상 했는데, 그런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SBS 에서 자기 집 마당에서 무한동력장치를 만드는 아저씨를 보게 됐다. 그 분의 이야기가 굉장히 재미있었고, 내 친구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어떤 모습이 보여서 그 두 모습을 대비시키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다. Q 이지혜 작곡가는 언제 이 만화를 뮤지컬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나. 이지혜: 아마 가 연재되기 시작했을 무렵이나 그 전에 을 봤던 것 같다. 보자마자 소극장 뮤지컬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일단 하숙집이라는 명확한 공간을 중심으로 다른 공간들이 조금씩 나오니까 소극장에서 하기에 딱 좋은 세트가 나오겠다 싶었다. 처음에는 내가 직접 할 생각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소극장에서 하기 가장 적합한 콘텐츠라고 권유를 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무작정 작가님께 이메일을 보냈다. 제가 뮤지컬 쪽에서 일하는 사람인데, 이걸 뮤지컬로 만들어보고 싶다, 계약금을 많이 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일단 곡을 몇 개 써서 보내드릴 테니까 마음에 들면 한번 생각해봐 달라고. 그리고 나서 곡을 몇 개 써서 보내드렸더니 괜찮다고 하셔서 진행이 된 거다. 주호민: 노래를 듣고 너무 좋아서 계속 흥얼거리고 다녔다. 남자와 여자가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의 곡이 하나 있었는데, 그게 너무 좋아서 아내와 서로 파트를 나눠서 따라 불렀다(웃음). Q 뮤지컬 캐스팅은 어떻게 진행됐나. 이지혜: 2년 전 워크샵을 했는데, 그 때 했던 배우들 중에 진기한 역의 이강욱 배우와 김솔 역의 안은진 배우가 이번에 그대로 출연하게 됐다. 다른 친구들은 (캐스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수동이 역의 경우에는 워크샵 때 참가했던 배우가 군대를 가서, 아예 방향을 틀어서 대학교 1학년 학생들 중에서 배우를 찾았다. 근데 배우들이 엄청 잘생겼다(웃음). 사실 만화에서는 수동이가 맨날 눈을 가리고 다녀서 어떻게 생겼는지 잘 안 보이는 인물인데, 여기에선 어쩌다 보니 미남이 됐다. 아저씨(한원식) 캐릭터도 좀 어려웠다. 다른 친구들은 주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인물들인데, 아저씨라는 인물은 이해하기가 가장 어려운 인물이어서 박희순 연출한테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Q 주호민 작가는 얼마 전 뮤지컬 캐스팅에 대해 싱크로율이 높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어떤가. 주호민: 이번에도 굉장하다. 일단 수동이 역을 맡은 배우들이 너무 잘생겨서 놀랐다(웃음). 그리고 진기한 역을 맡은 배우들이 세 분 다 캐릭터와 비슷하다. 아버지를 맡은 배우들도 그렇고. 내 그림이 워낙 열린 그림이다 보니(웃음) 닮았다고 생각하고 보면 정말 닮은 것 같이 느껴진다. 캐릭터 싱크로율은 다 높은 것 같다. Q 만화 속의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이 실제로 구현되는 것을 보면 신기할 것 같다. 주호민: 굉장히 신기하다. 더 잘 그릴걸, 하는 생각도 들고(웃음). Q 만화에서 뮤지컬로 넘어오면서 원작과 바뀌는 것들이 있나. 이지혜: 예를 들어 김솔의 직업 등의 설정이 몇 개 바뀌었다. 원래 김솔의 직업은 네일아트인데, 무대에서 네일아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다. 손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면 재미가 없으니까. 그래서 비정규직이면서 몸을 많이 쓰는 직업이 뭐가 있을까 찾다가 길에서 춤을 추면서 나레이션을 하는 이벤트걸로 설정을 바꿨다. Q 각색하면서 가장 고민됐던 것들은 무엇인가. 이지혜: 웹툰은 일주일에 한두 번씩 장기간 독자들에게 보여주는데, 뮤지컬은 약 10분 동안 작품 전체를 보여줘야 하지 않나. 그래서 어떤 부분을 추리고 어떤 부분을 보강해야 할지 선택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원작이 너무 좋아서 버리기 아까운 부분들이 많다. 또 이 작품에 누가 죽거나 다치는 등의 엄청난 클라이막스는 없기 때문에, 그 클라이막스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도 가장 많이 고민되는 부분이다. 연습실에서 초반에 가장 열심히 토론했던 것 중 하나는 아저씨(한원식)가 무한동력장치가 정말로 돌아간다고 믿는 걸까, 하는 부분이었다. 나는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김태한 배우는 반대 의견이었다. 기계가 안 돌아간다고 믿으면서도 멈출 수 없어서 계속 연구를 하는 것 같다는 거다. 그런 토론의 과정을 많이 거치면서 아저씨라는 인물도 조금 바뀌었다. 만화에서는 약간 도인처럼 나왔다면, 뮤지컬에서는 좀 더 역동적인 인물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부분을 작가님과 원작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조금 조심스럽다. Q 원래 원작을 그릴 때는 어떤 설정이었나. 주호민: 내가 에서 봤던 분은 무한동력장치가 작동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계셨다. 이론적으로는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는데, 20년째 해온 게 있기 때문에 여기서 멈출 수 없다는 생각으로 연구를 계속 하셨던 것이다. 근데 나는 그 방송을 보면서 무한동력장치가 돌아가는지 아닌지의 여부보다 그 분이 연구를 할 때 느끼는 행복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지혜: 어떻게 보면 그게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과 비슷한 것 같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중심이 무한동력이긴 하지만, 처음 이 만화에 끌렸던 또 다른 이유는 여기 나오는 각각의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라는 것이었다. 만화를 보면서 느꼈던 세계관이나 인간관, 특히 젊은이들을 바라보는 작가님의 시선이 너무 좋았다. 여기 나오는 친구들이 너무 힘들고 안타깝지 않나. 이 친구들을 위해서 뮤지컬을 만들고 싶었다. 마지막에 이 친구들과 무한동력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 무한동력이 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되게 할 것인지를 지금 연구 중이다. 주호민: 세 청년과 아버지를 대비시키는 것이 원래 주요 테마였다. 그런데 그 하나만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기에는 너무 일차원적인 것 같았다. 를 보면 항상 괴짜들이 나오고, 그 가족들을 인터뷰하면 항상 한숨부터 쉬지 않나. 이 아저씨(한원식의 모델)는 원래 그 방송에서 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내는 것으로 나왔는데, 여기선 갈등을 좀 더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는 아들과 어머니 없이 살림을 꾸려가는 현실적인 딸을 등장시켰다. 아버지가 몽상가라면, 딸은 반대로 현실적인 인물로 그리면 이야기에 좀 더 여러 개의 층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등장시킨 인물이다. Q 뮤지컬 의 음악적 특징을 이야기한다면. 이지혜: 일단 너무나 많은 스타일을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웃음). 내가 곡을 쓰면 듣기 어렵다거나 현대 음악같다는 평을 많이 듣는 편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대중음악처럼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노래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다. 대부분 한 곡이 싱글컷으로 딱 떨어지는 노래가 많은 편이고, 되게 많은 스타일이 나온다. 심지어 인도음악도 있다. 작가님이 듣고 놀라시면 어떡하지(웃음). Q 만화의 코믹한 부분을 무대에서 살리는 부분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지혜: 무대에서 정말 살리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코미디다. 책으로 볼 때 아무리 웃겨도 무대에서는 전혀 웃기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 다행히 우리 캐릭터들 중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있기만 해도 웃기는 캐릭터들이 있다. 진기한은 캐릭터 설정 자체가 너무 웃기고, 수동이도 자기 혼자서는 심각한데 남들이 보면 웃기는 면이 많다. 개인적으로 말장난으로 웃기려 하는 코미디를 안 좋아하고 설정이나 상황 자체로 웃기는 코미디를 선호하는 편인데, 그런 식으로 다루기 좋은 캐릭터가 많다. 그리고 박희순 연출이 슬랩스틱에 강해서(웃음) 앞으로 더 웃긴 부분들이 많이 생길 것 같다. Q 만화 속 무한동력장치가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될지도 궁금하다. 이지혜: 만화와는 굉장히 다르다. 만화 그대로 하면 만들기 힘들기 때문에 현대적이고 상징적인 무대로 만들었다. 나중에 짜잔 하고 나타나는 것도 생각했는데(웃음) 그런 건 실제로 구현하기가 너무 어렵더라. 현실적으로 구현 가능한 범위 안에서 굉장히 현대적인 무대가 나올 것 같다. 주호민: (작곡가가 보여준 무대 시안을 보고) 너무 멋있다. 이게 원작이다(웃음). Q 각기 다른 다른 분야의 두 창작자가 이렇게 만나면서 서로 자극도 많이 받을 것 같다. 주호민: 자극을 받는다기보다 굉장히 많은 호기심을 갖고 있다. 과연 노래는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등에 대해서. 그림은 혼자 하는 작업이다 보니 망해도 혼자 망하고 잘 되도 혼자 잘 되는데, 이렇게 여러 명이 한 작품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지혜: 난 원래 꿈이 만화가였다(웃음). 원래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고 만화가가 될 줄 알았던 적도 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이 일을 하고 있는데, 내가 음악을 전공하긴 했지만 뮤지컬 역시 내러티브를 음악으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웹툰이나 만화를 좋아해서 정말 많이 본다. 작가님은 이쪽에 호기심을 갖고 있다고 하셨지만, 나는 정말 팬의 입장에서 작가님의 만화를 보고 있다. 사실 난 되게 시니컬한 편이다. 인류나 사회 시스템에 대한 희망이 없는 사람인데(웃음) 또 한편으로는 사람을 되게 좋아한다. 작가님은 나처럼 시니컬한 것 같지는 않은데,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도 있으면서 인간을 향한 시선이 따뜻한 것 같아 참 좋다. ‘세상은 아름다워!’ 식의 대책 없는 희망을 그리시지 않지 않나. 그리고 캐릭터가 다 웃기고(웃음). 주호민: 나도 실은 상당히 염세적인 편이다. 사회에도 관심이 많이 있고, 언제나 만화 속에 그런 것들을 조금씩 그려 넣고 있다. 을 그렸던 것이 7년 전인데 그 사이에 또 세계관이 많이 변했다. 7년 전에는 희망이 조금 있었는데 지금은 ‘진짜 모르겠다’ 하는 기분으로 살고 있다(웃음). Q 두 사람처럼 만화가가 되거나 뮤지컬을 만들고 싶다는 지망생들이 많은데, 선배로서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호민: 그런 질문을 자주 받는 편인데, 항상 똑같은 답장을 보낸다. 지금 내가 이런저런 조언을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으니 일단 원고를 보내주시면 그 원고를 보고 이야기를 해드리겠다고. 그런데 그런 질문을 하는 분들의 십중팔구는 아무것도 그린 것이 없는 분들이다. 그래서 일단은 그리라고 말을 하고 있다. 이지혜: 나는 누가 뮤지컬을 하겠다고 하면 말린다(웃음).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하자면, 김경주 시인이 시인이 되고 싶다는 후배에게 ‘하는 건 좋은데 넌 고작해야 내가 될 거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김경주 시인은 제일 잘 나가는 시인 중에 한 명인데도. 그만큼 이쪽이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밖에서 거품만 보고 이 일이 화려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말리고 싶다. 아마 웹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런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할만한 각오나 즐거움이 있다면 하는 거지만, 굳이 이 일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고 싶지는 않다. 주호민: 역시 염세적이시다(웃음). 이지혜: 그래도 우리 뮤지컬은 마지막에 ‘멈추지 말자’는 이야기로 끝난다. 어차피 태어났으니까 잘 살아야지. Q 마지막으로 뮤지컬 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호민: 무한동력은 내가 처음으로 그린 만화고, 처음으로 내가 그린 캐릭터에게 애정을 느낀 만화였다. 특히 여기 등장하는 세 명의 주인공은 내가 그렸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중에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다들 잘 풀리게 끝냈던 만화다(웃음). 그만큼 그리면서도 즐거웠던 만화고, 그런 만화가 뮤지컬이 되어서 내가 만화를 통해 하고 싶었던 말들이 노래로 만들어진다는 것이 참 기대가 된다. 많이 기대하고 있다. 이지혜: 나는 일단 이 캐릭터들을 믿고 있다. 그리고 내가 하려고 했던 것이 있다면 이런 것이다. 만화는 독자들이 다음 회를 보게 만들기 위해서 마지막에 짜잔, 하고 힘을 주며 끝내지 않나. 그런데 만화를 무대화한다는 것은 그 짜잔, 하는 순간을 노래로 이어주고 확장시켜주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만화적인 상상력의 지점들을 노래로 잘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좀 민망하지만 성공적인 부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웃음) 부끄럽지는 않다. 그래서 공연을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이 공연을 만들 때 좋은 의도를 갖고 만들겠지만, 나 역시 이 세상과 여기 살아가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응원의 기운을 오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8.20 / 조회 23,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