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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수상자 인터뷰②] 금난새·폴킴·김호영·정동화 및 싸이·BTS 활약상
한 해 동안 공연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및 인물을 선정해 발표하는 골든티켓어워즈. 어느덧 14회를 맞은 이 시상식의 인물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아티스트들을 플레이디비가 인터뷰했다. 이들은 티켓파워(60%)와 온라인투표(40%)를 합산한 결과 각 분야별 최고의 아티스트로 선정됐으며, 이번 온라인투표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83,094명이 참여했다. 국내콘서트 뮤지션상을 수상한 싸이와 100% 온라인투표로 진행된 인기상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BTS의 2018년 활약상은 어땠을까. 또한 연이어 3년째 클래식·무용·전통예술상 수상자가 된 금난새를 비롯해 최고의 인디뮤지션상을 수상한 폴킴, 올해 새로 신설된 중소극장 뮤지컬배우상의 주인공 정동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씬스틸러상을 수상한 김호영의 이야기도 들었다.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국내 콘서트 뮤지션 부문 수상자는 싸이다. (싸이는 일정 관계로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했다.) 2001년 가요계에 데뷔한 싸이는 그간 8장의 정규앨범을 내고 왕성한 활동을 펼쳤으며, 2012년에는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싸이는 매년 여름과 연말 자신의 브랜드 ‘흠뻑쇼’와 ‘올나잇 스탠드’를 매진시키며 콘서트의 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싸이는 넘치는 에너지와 유쾌함으로 공연을 이끌어 가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그의 콘서트는 싸이보다 팬들이 먼저 지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싸이는 ‘흠뻑쇼’ 전국 투어와 연말 공연으로 관객들을 계속 만나왔다. 올해도 싸이는 어김없이 공연을 이어간다. 싸이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2019 싸이 흠뻑쇼’에 대한 예고를 올려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싸이는 올해 초 연예 기획사 피 네이션(P NATION)을 설립해 “꿈을 위해 땀 흘리는 열정적인 선수들의 놀이터를 만들어보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회사 설립 후 가수 현아, 제시 등을 영입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이다.
Q 3회 연속 클래식·무용·전통예술 부문 아티스트 수상자로 선정되셨습니다. 수상 소감 부탁드립니다.
처음 상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고요. 두 번째도 말할 수 없이 기뻤는데요. 이렇게 3번 연속 받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여러 상이 있지만 관객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는 골든티켓어워즈가 가장 갚진 것 같아요. 사랑받는 지휘자로서 더 좋은 공연으로 청중들에게 보답하는 길밖에 없는 것 같아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청중들에게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Q 지난해 기억 남은 무대가 있다면 어떤 공연인가요?
제게는 모든 연주가 중요하고 의미가 있어요. 평소에 전국 각지로 연주를 많이 다니는데요. 그중에서도 오케스트라가 없는 군 단위의 마을에 초·중·고등학생 대상을 한 연주회가 있었어요. 강당에 학생들이 꽉 차 있었어요. 어린 친구들인데도 집중에서 음악을 들어줬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제가 “I Like You”라고 말했는데 아이들도 주저하지 않고 “I Like You, Too”라고 인사를 하더라고요. 그때가 기억이 많이 남아요.(웃음)
Q 올해는 어떤 활동이 예정되어 있나요?
오는 7월에 성남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유럽 연주를 떠나요. 이걸 통해서 오케스트라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가을에는 올해 4년째가 되는 성남뮤직페스티벌도 열립니다. 이번에는 좀더 새로운 형태로 많은 사람들이 연주를 들을 수 있도록 성남시립교향악단이 먼저 다가가려고 합니다.
Q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제가 청중의 눈높이 맞게 이야기를 하면서 음악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때마다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청중들이 우리 연주자들에게 많은 박수와 격려를 주시는데요.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곡을 작곡한 분들의 위대함을 우리가 잊고 있는 것 같아요. 베토벤, 브람스 등 이런 훌륭하고 위대한 작곡가가 있기 때문에 우리 연주자들이 받는 박수가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청중들이 좋은 연주에 대해서 손뼉을 칠 때 작곡가의 몫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런 위대한 작곡가 덕분에 이런 좋은 상을 타게 된 것 같아 정말 행복합니다.(웃음)
Q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최고의 인디뮤지션상 부문을 수상하셨는데, 소감 부탁드립니다.
최고의 인디뮤지션상에 ‘최고’라는 단어가 붙잖아요. 굉장히 뜻 깊고, 저희 회사 식구들, 같이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멋진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받을게요. 감사합니다.
Q 2018년 활동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소중했던 공연은 무엇인가요?
2018년은 제게 굉장히 뜻 깊은 해였어요. 저의 첫 번째 전국 투어가 열렸기 때문에 첫 공연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소중하지 않은 공연이 없었어요. 와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Q 콘서트를 여실 때마다 반응이 뜨겁습니다. 콘서트에 찾아오는 관객들을 위해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어떤 게 있나요?
일단 멋진 의상과 메이크업, 헤어를 가장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있고요(웃음) 오시는 분들이 최대한 거리감을 느끼지 않고 공감하실 수 있도록 제가 부르는 곡에 대해 설명하거나 이해하실 수 있는 포인트를 많이 두려고 해요. 2019년에 열릴 공연에서도 여러분들이 많이 공감하실 수 있는 무대를 만들 테니까 많이 기대해주세요.
Q 2019년 활동 계획은요.
아마 연말에 공연이 있을 계획이고, 계속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티켓이 오픈되면 열심히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웃음). 그리고 올해는 제 다음 정규앨범을 내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계속 곡도 쓰고 있고, 이미 써놓은 곡들도 작업 중이에요. 후회되지 않는 앨범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기대해주시고, 연말에 있을 공연에서도 신곡을 들려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인기상 수상자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다. (방탄소년단은 일정 관계로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제 방탄소년단은 K 팝의 새로운 역사를 넘어서 글로벌 슈퍼스타로서 행보를 펼치는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 ‘2019 빌보드 뮤직어워드’에 참석해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톱 듀오/그룹’ 상은 빌보드 음악상 본상으로, 이 부문에 비영어권 가수가 후보에 오른 것도 처음이고, 상을 받은 것도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매진 드래곤스, 마룬파이브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당당히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2일에 새 앨범 MAP OF THE SOUL:PERSONA(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이 앨범은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한 아미에게 방탄소년단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으며,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세계적인 가수 할시가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공개 2시간 52분 만에 천만 뷰를 돌파하며, 한국 가수 역대 최단 시간 유튜브 조회 수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말 프로그램인 NBC 코미디쇼 SNL을 통해 새 앨범 첫 컴백 무대를 펼쳤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부터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시티필드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펼쳤다. 8개 도시에서 16회 공연이 예정된 스타디움 투어는 앞으로 미국 시카고와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제는 전 세계인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앞으로 들려줄 음악과 그들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Q 올해 골든티켓어워즈에 신설된 부문인 중소형 뮤지컬 배우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수상 소감 부탁드립니다.
정말 너무 행복해요. 기대도 못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저희 작품을 사랑해주시고 투표해 주신 벗님 여러분(저는 관객분들을 벗이라 불러요), 가족들, 딸과 와이프에게 감사드리고 기쁨 나누고 싶습니다. 저를 특별하게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도 상을 탔으니 여러분은 더 큰일도 할 수 있어요.
Q 2018년 가장 소중했던 작품은 무엇인가요?
어려운 질문인데요, ‘존 도우’가 떠오르네요. 이 작품을 할 당시에 플레이디비와 인터뷰를 해서 떠오르는지도 모르겠는데, 희망과 위로를 주는 작품이라서요. 과분한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저도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보시고 여러분들도 더 큰 희망 가지셨으면 합니다. 감사하다는 말씀 외에 표현이 안되네요. 저를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벗이 되어 무대에서 보답하겠습니다.
Q ‘대학로의 유노윤호’라 할 만큼 열정적인 배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정의 원천은 무엇인가요?
유노윤호와 비교해 주셔서 영광이고요, 열정의 원천은 관객 분들이죠. 벗님들 덕분에 이렇게 지치지않고 작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성원해주시고 궁금해 주시니까 그 힘으로 지칠 때도 있지만 다시 다잡고 작품에 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Q 그래도 아쉬움이 남기도 하나요?
지나고 나면 좀 더 열심히 할 걸, 무심코 지나갔던 순간들에 이렇게 저렇게 할 걸, 하고 아쉬움이 남는 때가 있지요. 매순간 작은 순간들에 대한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루하루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2019년 활동 계획은 어떠신가요?
올해도 열심히 무대에 설 것 같습니다. 무대에서 여러분들 계속 만나게 되니까 감사한 일이죠. 올 한해도 바쁘게 지나갈 것 같은데 행복한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Q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씬스틸러상을 수상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맨 오브 라만차’로 이렇게 씬스틸러상을 받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고 뜻 깊은 작품으로 상을 받게 돼서 너무나 감사해요.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맨 오브 라만차’ 외에 2018년의 무대 활동 중 특히 소중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얼마 전에 끝난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제가 그동안 라이선스뮤지컬도 많이 하고 창작뮤지컬도 했지만, 제목만 딱 들어도 많은 관객 분들이 알만한 대중적인 작품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광화문연가’ 하면 뮤지컬을 안 보신 분들도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 이문세 씨의 노래라는 걸 많이 아시니까요. 많은 분들이 아시는 만큼 그 노래를 다른 목소리로 부르면 혹시 거부감을 드리지 않을까, 극 안에서 편안하게 녹여낼 수 있을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던 작품인데, 개인적으로는 성과가 좋은 작품이어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Q 2019년 공연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올해는 아직 공연 계획이 없어요. 올해는 공연 제안이 들어와도 제가 웬만하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요즘 제가 다방면에서 활동을 하고 있잖아요. 제가 하고 싶었던 일들이고, 어떤 일이든지 타이밍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게 온 새로운 분야의 기회, 타이밍에 좀 더 힘을 내고 주력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하지만 이런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늘 저를 ‘뮤지컬 배우 김호영’으로 소개하고 또 소개받고 있기 때문에, 뮤지컬과 무대에 대한 제 마음은 늘 변치 않을 것 같아요.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한 다음 다시 무대로 왔을 때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가 나서 좋은 방향으로 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또 이렇게 얘기하다가도 올해 좋은 기회가 닿으면 공연을 할 수도 있겠죠. 항상 열린 마음으로 제 행보를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말씀하신 대로 예능, 방송, 패션쇼 등 다방면에서 김호영 씨만의 브랜드와 이미지를 알려가고 있습니다. 자신을 표현하는 데 서툰 사람들, 자신만의 개성을 찾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일단 내가 뭔가를 보여줘야겠다, 혹은 어떤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제가 계속 밀고 있는 ‘호이’라는 애칭도 제가 의도해서 만든 게 아니라, 대학교 1학년 때 친한 친구가 만들어준 별명이거든요. ‘호영’을 계속 반복하다 변형이 되기도 했고, 만화 주인공 둘리가 주문을 걸 때 하는 말이기도 하잖아요. 제가 좀 만화스럽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이 ‘왜 호영이랑 얘기를 하다보면 금방 빠져들지? 왜 속마음을 잘 털어놓게 되지? 뭔가 마법적인 거 아냐?’ 하면서 호이라는 애칭을 붙여줬어요.
근데 나중에 찾아보니 ‘호이(Hoy)’가 발음은 ‘오이’지만 스페인어로 ‘오늘’이라는 뜻이더라고요. 뜻을 모르고 사용했던 애칭이 저의 모토인 ‘오직 오늘뿐, 오늘을 행복하게 살자’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거에요. 그래서 그 때부터 ‘호이’를 아이콘화하고 브랜드화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살다 보면 그렇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뭔가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걸 꼭 해야겠어!’라고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시면 옆에 있는 누군가가 ‘넌 이런 모습이 좋아’라고 얘기를 해줄 거에요. 주변 사람들의 말을 잘 경청하다 보면 여러분만의 무언가가 나올 것 같아요.
진행 및 정리: 김선경, 강진이, 박인아, 이우진
사진: 배경훈, 기준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피 네이션 제공
2019.05.07 / 조회 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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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 유키 구라모토, 임동혁 등 클래식 스타 만난다…’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
올 연말 금난새, 유키 구라모토, 임동혁, 리처드 용재 오닐 등의 클래식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연이어 열린다. 바로 크레디아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이다.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 첫 시리즈 주자는 지휘자 금난새다. 금난새의 쉽고 유려한 해설로 선보이는 패밀리 콘서트 '금난새의 크리스마스 선물'에선 베토벤, 하이든, 멘델스존의 대표적 교향곡의 주요 악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플루리스트 최나경,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금난새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금난새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12월 22일과 23일 양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오는 19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다음 타자로 나선 클래식 스타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팬을 보유한 유키구라모토다. 더욱 강력한 라인업으로 돌아온 '크리스마스 콘서트 :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은 지난 2009년부터 유키구라모토가 꾸준히 선보인 브랜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유키 구라모토의 대표곡들과 크리스마스 메들리 솔로연주, 피아니스트 지용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함께 하는 협연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콘서트 :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은 12월 24일과 25일 양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오는 20일 인터파크에서 티켓오픈된다.
마지막 주자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다. 지난 3월 '그의 슈베르트'라는 타이틀로 전국 리사이틀을 선보인 임동혁은 올 연말 '임동혁의 슈베르티아데'로 또한번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자신의 음악 동료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첼리스트 문태국,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피아니스트 김두민과 함께 슈베르트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동혁의 슈베르티아데'는 12월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오늘(18일)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크레디아 제공
2018.09.18 / 조회 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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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오케스트라 공연이 단돈 ‘천원’
마포문화재단 민선7기 출범 기념 공연
내달 5일 마포아트센터사진=마포문화재단[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마포문화재단이 내달 5일 마포구 민선7기 출범을 기념해 ‘마포구민과 함께하는 천원의 문화공감 금난새&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을 마포아트센터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지휘와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 소프라노 윤정빈, 테너 이명현, 하모니시스트 이윤석의 협연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지휘자 금난새는 1977년 최고 명성의 카라얀 콩쿠르 입상 뒤 유러피안 마스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거쳐 모스크바 필하모닉, 독일 캄머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다. KBS교향악단 전임지휘자와 수원시향, 경기필하모닉, 인천시향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다.이번 공연에서는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남몰래 흐르는 눈물’과 같이 귀에 익은 아리아부터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 4번‘ 등 깊이 있는 클래식 레퍼토리까지 선보인다. 제20회 전국합창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래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아마추어합창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마포구립합창단과의 합동무대도 이어간다.이창기 마포문화재단 대표는 “새롭게 도약할 마포구의 희망찬 미래를 그리며 준비한 이번 ‘천원의 문화공감’은 국내 최고의 출연진을 통해 마포구민에게 선물 같은 여름밤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천원의 문화공감’은 격월로 진행하는 마포문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티켓가로 공연한다. 선착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21 / 조회 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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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골든티켓어워즈 수상자②]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활약상, 금난새·정동화·멜로망스 인터뷰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과 인물은 누굴까? 인터파크에서 최고의 티켓파워를 지닌 작품과 인물을 뽑는 ‘제13회 골든티켓어워즈’의 결과가 지난 10일 발표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골든티켓어워즈’ 투표 사상 최다 인원인 3만 2천 명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관객 19만 명을 동원하며 막강 흥행 성적을 기록한 뮤지컬 '레베카'가 대상 및 뮤지컬 작품상 등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수많은 관객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던 작품과 인물들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관객들의 투표와 티켓파워를 합산해 선정된 골든티켓어워즈 인물 부문 수상자들을 플레이디비가 직접 만나 소감을 들었다.
‘제13회 골든티켓어워즈’ 국내 콘서트 뮤지션 부문의 수상자는 지난 한 해 두 차례의 콘서트로 고척스카이돔을 전석 매진시키며 막강한 티켓파워를 자랑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다. (방탄소년단은 해외 일정 관계로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에게 지난 1년간은 대한민국 아이돌을 넘어 월드스타로 주목받는 계기가 됐던 한해였다.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K팝 그룹 최초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게 된 것은 물론(올해에도 방탄소년단은 같은 부문 후보로 올랐다), 2018년 9월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러브 유어 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가 빌보드 200 차트 7위에 진입하며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것. 또한 지난 1월에는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도 초청되고, ‘엘렌 쇼’를 비롯한 미국의 지상파 3사 토크쇼까지 출연하는 등 연일 새로운 행보를 이어 나갔다.
음반 판매량 역시 독보적이었다. ‘러브 유어 셀프 승 허’의 누적 판매량이 가온차트 집계 사상 최대치인 161만 장을 돌파한 것이다. 심지어 타이틀곡 DNA는 K팝 그룹 사상 최단 기간 유투브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년 동안 데뷔 6년 차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18일 세 번째 정규앨범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8개월 만에 컴백한다. ‘러브 유어셀프’ 기승전결 시리즈의 3번째 해당되는 이번 앨범에는 이별을 마주한 소년들의 아픔을 담아낸다고. 발매 전부터 벌써 미국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 새 앨범 예약판매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방탄소년단. 올해에도 팀 이름처럼 현실을 넘어 꿈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소년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지난해에도 많은 연주로 바쁘게 보낸 금난새는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당일에도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저는 비교적 연주를 많이 하는 음악가입니다. 먼 곳이거나, 규모가 작더라도 최대한 가려고 노력하는 편이고요. 특히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라면 꼭 가려고 합니다. 그것이 미래의 클래식 발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렇게 의미 있는 상도 주시는 것 같아요”라며 특유의 웃음을 지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음악회에 와서 행복할까’를 항상 고민한다는 그는 "연주 활동을 하는 성남시립 교향악단 단원들에게 최고의 연주만이 아니라 연주 태도, 연주자의 표정, 마음가짐도 늘 신경을 써달라”라고 강조한다고.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금난새 유스 오케스트라’ 등 청소년 클래식 교육에 관심이 많은 그는 청소년 부모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손뼉을 치는 데 인색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어릴 적부터 클래식 음악을 접하게 해주고, 연주회에 다니며 음악을 듣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남을 격려하는 부모를 봤을 때 아이들은 그것에 더 많이 감동하고 배웁니다. 설령 연주가 조금 부족했다 하더라도,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아름다운 작품이구나’, 격려하는 것이 참교육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클래식이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길 바란다는 금난새는 “음악을 통해서 이 사회와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50년 전 독일에 음악 공부를 하러 갔을 때, 아무리 작은 공연이라도 청중들이 미리 표를 사고, 공연마다 객석이 꽉 찼던 강렬한 경험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한국에 다시 돌아와 지휘자가 되고서 제일 먼저 생각했던 것은 ‘먼저 청중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이 시대에 아무리 좋은 예술가 많이 있어도 청중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대중들이 쉽고 편하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문화가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보다 각자의 분야에서 서로 발전을 이루고 같이 노력해 서로 협업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씬스틸러상을 받게 됐다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 실은 무대에 서면서 이런 상을 처음 받아보거든요. 너무 감개무량하고 감사합니다. 제가 ‘타이타닉’을 하면서 얻은 게 참 많아요. 최고의 배우들, 스텝들, 기술팀, 프로덕션과 역사적인 초연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영광입니다. 이 기쁨을 ‘타이타닉’을 함께 했던 모든 분들, 특히 타이타닉에 승선해 주신 승객(관객)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온전히 관객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씬스틸러상의 주인공, ‘타이타닉’의 정동화는 트로피를 받아 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뮤지컬 ‘타이타닉’은 브로드웨이 초연 후 20년 만에 국내 프로덕션에 의해 새롭게 재탄생한 작품. 정동화는 이 공연에서 무선기사 해롤드 브라이트 등 여섯 명의 인물을 맡았다. 가장 많은 배역을 맡은 데다 원캐스트로 120회의 공연을 소화해야 했지만, 그는 매 장면마다 전혀 다른 인물로 매끄럽게 변신하며 그야말로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새 프로덕션의 첫 공연이라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어요. 제가 책임져야 할 게 많다는 걸 느끼고 ‘타이타닉’에만 집중해서 공연했는데 다행히 좋게 봐주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한 회 한 회가 늘 쉽지는 않았지만, 정말 항해를 하듯이 즐겁게 공연했어요.”
정동화는 지난해 ‘라흐마니노프’부터 ‘타이타닉’까지 7편의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했다. 꾸준히 무대에 서면서도 늘 탄탄한 무대를 펼치는 그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모든 배우가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저를 믿고 맡겨주신 제작사분들과 관객분들만 생각해요. 그분들의 신뢰에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이 항상 있어요. 그리고 관객들의 눈높이에서 작품을 바라보려고 노력해요. 아무리 예술성이 높다고 해도 관객들이 공감하거나 이해할 수 없다면 좋은 예술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대중 예술을 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때로는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자신의 의견을 관철한다는 그는 자신을 스스로 ‘고집 센 배우’라고 말한다. 과정이 좀 힘들고 더디어지더라도 관객들이 공연에 만족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다 잊을 수 있다고. 얼마 전 막을 내린 ‘존 도우’도 그런 과정에서 탄생한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이다.
“연습 과정에선 조금 아쉬운 점들이 있었지만, 결국 우리가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상태에서 본 공연을 올리게 되어 너무 만족스럽고 감사했어요. 연습 단계에서부터 작품에 대한 확신이 있었거든요. 다른 나라, 다른 시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2018년 대한민국에서도 충분히 공감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객석에서 눈물 흘리시는 관객들을 보면서 우리가 생각했던 게 틀리지 않았구나, 하고 위로를 받았죠.”
이제 그는 ‘존 도우’ 안양 공연에 이어 오는 6월 9일 개막하는 ‘라흐마니노프’ 무대에 오른다. 그사이 색다른(?) 활동도 예정되어 있다고. “운 좋게 영화에 출연하게 돼서, 두 달 동안 영화 촬영을 할 거예요. 중국과 함께 만드는 작품이고, 우리나라의 실존 인물을 다룬 얘기에요. 영화 촬영 이후에는 또 무대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웃음).”
“한 분 한 분이 투표해 주신 결과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다는 의미인 것 같아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100% 관객들의 투표로 이뤄진 최고의 인디뮤지션 상의 주인공은 지난해 ‘역주행’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남성 듀오 멜로망스(김민석, 정동환)다.
멜로망스에게 2017년은 팀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킨 해였다.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4집 '문라이트(Moonlight)'의 타이틀곡 ‘선물’이 3개월 만에 음원차트 역주행을 기록하며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한 것. 그뿐만 아니라 웹 드라마 ‘옐로우’의 OST ‘짙어져’,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 시즌 2’에 출연해 부른 ‘유(You)’ 등도 연달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차세대 음원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선물’로 음원차트 1위를 했을 땐, 저희 회사의 모든 식구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 마냥 기쁘기보단 감사한 마음이 더 컸어요.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시는만큼 책임도 함께 따른다고 생각해요. 초심을 갖고 겸손해지려고 노력도 많이 한 것 같고요. 하고 싶은 것들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 같아서 그 부분이 가장 기뻐요. 좋은 음악을 창피하지 않게 들려 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밖에 나가면 종종 알아보는 사람이 있어 놀란다는 멜로망스. 그들의 노래가 사랑받는 이유를 물어보자 겸손한 답변을 남긴다. “시대를 잘 타고난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사랑을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음악, 목소리, 연주였는데 저희는 운 좋게도 그런 것들이 잘 맞아 떨어진 거거든요. 제가 표정 없이 노래를 하는 게 화제가 된 것도 그렇고요.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노래를 좋아해 준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죠.”
한편, 멜로망스는 오는 26일, 싱글 ‘욕심’으로 다시 한번 차세대 음원강자임을 증명할 예정이다. 특히 차마 말할 수 없는 사랑의 고백을 담은 남자의 애절한 노랫말은 ‘선물’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낼 예정이라고. 각종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활동을 예고한 멜로망스는 “앞으로도 무언가를 억지로 보여주기보단 가장 자연스러운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가수로서의 바람을 남겼다.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좋은 메시지로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음악과 삶은 분리될 순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가사를 쓸 때도 세상을 예쁘게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쓰고 있고요.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이 마음만큼은 꼭 가져갈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 정성화·옥주현·이순재·김슬기 등 골든티켓어워즈 수상자 기사 1편보기 ◀
※ 제13회 골든티켓어워즈 영광의 주인공 인터뷰 2편 영상 ※
글 : 강진이, 박인아,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준서(스튜디오 춘),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8.04.25 / 조회 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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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움아트센터, 금난새 ‘신춘음악회’ 연다
사진=라움아트센터[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라움아트센터가 13일 오후 7시 ‘금난새 & 신포니아 라움 오케스트라’의 올해 첫 공연으로 ‘신춘음악회’를 연다.‘신춘음악회’는 베토벤의 ‘현악 4중주 제4번 C단조 작품 18’과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 제12번 F장조, 작품 96 ‘아메리카’를 편곡하여 스트링 오케스트라로 선보인다. 또한 색소포니스트 김태현과 헝가리 무곡인 페드로 이투랄데의 ‘색소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페퀘나 차르다’를 협연한다. 지휘자 금난새가 선정해 구성했다.공연은 클래식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선사한다. 지휘자 금난새의 아이디어와 재치 있는 해설이 더해져 클래식에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정찬, 공연, 애프터 파티로 이어지는 형식으로 구성했다.총 4회에 걸쳐 공연한다. 3월 ‘신춘음악회’를 비롯해 6월 ‘야외음악회’, 12월 ‘송년음악회’(2회)로 이어진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라움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12 / 조회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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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 2016년 무대를 빛낸 영광의 주인공 2편
“지난 2016년은 공연만 바라보고, 관객만 생각할 수 있는 한 해였어요.”
2016년 한 해 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밴드가 있었을까? MBC 음악예능 을 통해 무려 18주 동안 가왕을 차지하며 ‘우리동네 음악대장’ 신드롬을 일으켰던 하현우는 올 한해 대중들에게 국카스텐의 존재를 확실히 인식시키며 2016년의 핫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매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하현우는 좀처럼 TV에서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실컷 공연을 하고 싶다’라는 그의 소망대로 전국투어 콘서트에만 집중하기로 한 것.
국카스텐은 데뷔 후 처음으로 치른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 을 비롯해, 하반기 까지 2016년 전국에서 총 21회의 공연을 치르며 팬들과 직접 만났다. 특히 을 통해 폭넓어진 팬층 덕분에 공연하는 도시마다 콘서트는 매진행렬. 국카스텐은 “그 덕분에 골든티켓어워즈 국내콘서트 뮤지션 상까지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팬들과 소통하며 마음껏 공연에 집중할 수 있던 시간들이 저희에게는 소중한 추억이었고, 국카스텐이라는 밴드 자체를 한층 더 성장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매 공연마다 찾아와 주신 관객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도 모자란데, 이런 큰 선물까지 안겨 주시니 정말 어떻게 감사함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한 해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만큼 올해 활동 대한 부담도 있을 법한 상황이지만 국카스텐은 지금처럼 앞으로도 자신들의 음악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떤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음반 작업은 진행 중이에요. 올해에도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앞으로도 활발히 음악활동을 펼칠 국카스텐의 2017년을 기대해본다.
“저는 옛날부터 평론가나 기자들의 의견보다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제 공연에 반응하느냐에 관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늘 청중들에게 다가가는 연주, 청중들에게 필요한 음악을 하고자 했는데 이 상을 받으니 그동안의 생각이 전달된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작년 를 비롯해 크고 작은 무대를 150여회 이끌었던 지휘자 금난새는 골든티켓어워즈 클래식/무용/전통예술부문 상을 받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2014년 말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그는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성남시향을 시민들에게 필요한 존재로 만들기 위해 애썼다고.
“성남시향이 단지 단원들의 직장이 아니라 성남시민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오페라 해설 프로그램, 페스티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등을 했을 때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오페라 해설은 전부 매진될 정도였고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죠.”
공연의 목적은 늘 관객에게 밝고 행복한 기운을 전달하는 것이지만, 오히려 관객으로부터 더 큰 선물을 받을 때가 많다는 그는 2016년 가장 뿌듯했던 순간으로 12월의 마지막 연주회를 꼽았다. “그 때 연주회를 한 보육원에서 했어요. 600석 정도의 강당이었는데, 관객이 거의 천 명 가까이 와서 연주자 뒤쪽까지 의자를 놓고 앉았죠. 그런 음악회를 했을 때 우리가 하는 일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구나, 싶어서 오히려 우리가 에너지를 받아요. 큰 힘이 됩니다.”
예술가로서 그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 속에 섞여 함께 호흡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우리는 음악을 연주하고 보급하는 사람이잖아요. 마치 집 주변에 좋은 공원이 있을 때 다들 그곳에 찾아와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 혼자 자랑하는 음악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평화로운 생각을 전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그런 연주가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하고, 그런 음악가들이 서로 교류하는 것이 필요해요.”
금난새는 올해도 성남시향 지휘자로서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이끌 계획이다. 내년에는 부산 F1963 등 다양한 공간에서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지휘할 예정. 특히 지난 한 해 우리 사회가 많은 어려움을 겼었기에, 음악으로 사람들을 위로하는 공연을 해나가고 싶다고.
“요사이 우리 나라에 어려움이 많았잖아요. 비판도 하고 반성도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일이 있을 때 우리 음악이 그런 마음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면 좋겠어요. 음악가로서 자기가 가진 재능을 자랑하기보다는 사회 속에서 같이 호흡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성남시향 단원들과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또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 상은 제가 뮤지컬을 통해 관객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걸 새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네요.”
5년 연속 골든티켓어워즈 인기상 수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김준수는 연신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는 얘기를 반복했다. 특히 인기상의 경우 관객의 투표로만 이뤄진 결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게 와 닿았기 때문이다.
김준수는 연초 를 시작으로 하반기 창작뮤지컬 , 현재 공연 중인 까지 쉴새 없이 무대에 올랐다. 각각의 작품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의미가 달랐다며 이야기를 쏟아냈다.
“같은 경우는 제가 ‘평생 한 작품만 해야 한다면 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얘기할 정도로 사랑하는 작품이죠. 관객분들께서도 배우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고, 저 역시도 가장 많은 매력을 느꼈던 공연이에요.
는 뮤지컬이 종합예술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 작품이었어요. 사실 뮤지컬을 여러 편 하면서 노래, 연기뿐 아니라 더 다양한 시도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작품을 통해서 춤을 비롯해 시각적인 부분들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정말 종합예술이라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작품이었죠. 힘들었던 부분은 방대한 내용을 축약하면서도 ‘아름다움’이라는 주제의식을 놓쳐서는 안되는 점이었어요. 아름다움에 미쳐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관객들에게 납득이 되어야 하니깐요. 그런 부분들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어요.”
뮤지컬 배우 8년 차. 아이돌을 넘어 어느덧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그는 아직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뮤지컬 시장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뮤지컬 시장이 영화와 비교했을 때 아직 성장하고 있는 단계에 머물러 있어 아쉬워요. 뮤지컬 배우로서 시장 기반이 단단해지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장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좋겠거든요. 그러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관객분들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만큼 만족감을 드릴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관객 분들이 많이 공연장을 찾아주시면 투자도 늘어나고, 더 좋은 환경에서 훌륭한 작품들이 만들어질 수 있으니깐요."
2017년 뮤지컬 를 끝으로 한동안 무대 위를 떠나 대한의 국군장병으로 남게 될 김준수. 오는 2월 군입대를 앞둔 그에게 2년의 공백기는 어떤 의미일까. 걱정이 앞설거라는 우려와 달리 그는 오히려 담담한 목소리로 답한다.
“지난 12년 동안 계속 비워내는 작업들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군대에서 보낼 2년의 시간은 무언가를 다시 채워 넣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또한 오랜만에 함께하는 공동체 생활을 통해서도 많은 걸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년 후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깐요. 그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저 같은 사람에게 이렇게 상을 주시다니, 다 함께 했던 배우들 덕분이에요.”
뮤지컬 에서 사교계를 주름잡는 브랜든 부인 역을 맡았던 구원영. 본인이 맡은 캐릭터처럼 시종일관 밝은 에너지를 뿜어낸 그녀는 2016년 골든티켓어워즈 씬스틸러상의 영광을 함께한 배우들에게 돌렸다.
“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함께 한 배우들 덕분에 돋보일 수 있었어요. 특히 이 작품에서는 주로 앙상블과 함께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주연과 조연도 물론 중요하지만) 노래, 연기, 춤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앙상블이 받쳐준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구원영은 2015년 결혼 후 2년 만에 로 무대에 섰다.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에서 원작에도 없었던 캐릭터를 맡았다. 부담도, 어려움도 컸을 터. 힘든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녀는 ‘창작이라 더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창작뮤지컬을 비교적 많이 해봤기 때문에 각오하고 시작해서 괜찮았어요. 이전에 창작 뮤지컬 를 할 때 김태환 배우가 상대역이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함께하게 됐고, 그렇다면 새롭게 만드는 작품이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파트너와 호흡이 맞을 때는 기존의 라이선스극보다 큰 시너지가 발휘되어 더 재미있을 때가 많죠.”
최근 모교인 한양대학교와 백석대학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는 구원영은 후배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좋은 기회가 찾아와 후배들을 가르치게 됐지만, 힘든 길을 선택한 친구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도 있어요. 제가 뮤지컬을 시작할 시기에는 막 뮤지컬이 부흥하는 시기라 저 같은 신인을 쓰는 경우도 많았고, 진입장벽이 조금 낮았어요. 지금은 어느 정도 뮤지컬 시장이 형성되었고, 배우들도 많아졌죠. 하지만 실력이 있는 분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꼭 성공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잘 버티라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2017년에는 가정에 좀 더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힌 그녀는 마지막까지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당분간은 가정에 충실하겠지만, 좋은 작품이 생기면 언제든 찾아 뵐 예정입니다. 이렇게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 드리고, 좋은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관객분들의 응원으로 상을 받게 되어 더욱 뜻 깊은 것 같아요. 무대 뒤에서 숨겨진 땀방울을 흘리며 공연을 빛나게 만들어 주시는 모든 스탭분들과 관객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 최고의 인디뮤지션상 수상자 스탠딩에그가 전해온 수상 소감이다. 2010년 데뷔해 별다른 홍보 활동 없이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해온 스탠딩에그는 지난해 8월 공개한 ‘여름밤에 우린’으로 각종 음원자트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음원 강자’로 주목받았다. 여러모로 2016년은 이들에게 각별한 해였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도 신기하고 놀라워요. 특히 '여름밤에 우린'의 음원차트 올킬 성적은 기적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는 것을 체감하지는 못해요. 우리는 늘 하던 음악을 꾸준히 하고 있고,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 잘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 뿐입니다. 어쿠스틱 음악은 자극적이지 않다 보니 처음엔 심심하게 들릴 수 있지만 오래 들을수록 듣기 편안한 장점이 있어요. 꾸준히 어쿠스틱 음악을 해오다 보니 이제 국내 리스너들 중에도 조금씩 어쿠스틱 음악에 매력을 느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스탠딩에그는 2016년 한 해 동안 콘서트도 여러 차례 열었다. 2월 단독콘서트 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와 등의 무대에 섰고, 얼마 전에도 전국투어 콘서트 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했다. TV 출연을 비롯해 별도의 홍보 활동을 하지 않는 그룹이기에, 무대에서의 만남이 팬들에게는 더욱 귀할 수밖에 없다. “단지 음악만으로 사랑받고 싶고, 자유롭게 음악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멤버들의 얼굴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그런 진심은 음악 팬들에게 충분히 전달된 듯 하다. 얼굴은 몰라도 그들의 음악을 아끼는 이들은 갈수록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멤버들끼리의 수다나 산책 등 평범한 일상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며 음악적 영감을 얻고 있다는 스탠딩에그는 앞으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음악적 스타일은 늘 다양하게 시도해왔지만, 마음과 귀에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음악을 만들려고 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요즘은 특히나 강하고 공격적인 정서의 가사나 음악들이 많아진 것 같지만 그럴 때일수록 더더욱 작은 미소나 행복함, 그리움을 담아내는 음악들을 꾸준히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작은 바램이라고 한다면 언제까지나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음악적으로는 깊어지는 반면 정서적으로 올드해지는 경향이 있는 뮤지션들이 많잖아요? 저희는 언제까지나 젊고 감각적인 어쿠스틱 음악을 만들고 싶습니다.”
‘여름밤에 우린’에 이어 11월 발표한 미니앨범 ‘보이스’로 또 한 차례 사랑을 받은 스탠딩에그는 지금도 부지런히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 새해에도 이들의 활동에 주목해보자.
“지난 한 해 동안 응원해주신 팬 분들 덕분에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됐어요. 2017년에도 초심 잃지 않고 달걀 세우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음악을 만들고 노래하겠습니다. 앞으로 나올 저희 신보와 공연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
글: 박인아, 조경은,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배경훈(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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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 조회 2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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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안 필하모니와 함께하는 포에버 아랑훼즈 Two
조아키노 안토니오
롯시니의 오페라
Gioachino Antonio Rossini
“L’Italiana in Algeri”(1792~1868)
제2막
제 1 장 : 1막 1장과 같은 태수의 방
태수비, 시녀 해적 하리, 내시들이 ‘어리석은 무스타파님은 사랑의 포로가 되어’라고 완전히 이탈리아 여자의 포로가 되어버린 태수를 제각기 투덜거리고 있다. 거기에 당사자인 무스타파가 나타나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이탈리아 여자에게 일러라’하고 말하자 태수비는 또 슬퍼한다. 일동이 나가자 엇갈려 들어온 이자벨라는 지금까지 린드로에게 배반당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애인이 실은 갇힌 몸이었다는 진상을 알고 크게 안심한다. 한편 린드로는 ‘아아 기쁨이 가슴에’라고 사랑의 카바티나를 노래한다. 한편 겁쟁이인 타데오는 이자벨라의 덕택으로 시종장으로 출세, 터키인들은 터키식 의상과 머리에 감는 터어반을 들고 ‘만세! 시종장 (카마이칸)님 ‘하고 노래한다. ‘ 귀찮지만, 화형을 받아야 하니’하고 타데오는 ‘머리에 두른 터어반도 이 의상도’하고 노래하며 나간다.
제 2 장 : 궁정의 장려한 넓은 방
회랑이 있는 발코니에 바다에 이어진 매혹적인 풍경이 바라보이고, 터어키식 의상을 입은 이자벨라가 큰 거울 앞에 서 있다. 그리고 태수를 애태우듯이 ‘아름답게 치장합시다, 당신을 위해서’를 노래한다. 그러나 노래 도중에 태수비에게 ‘이제 알게 됩니다’라고 의미 있게 속삭이기도 한다. 이자벨라의 아름다움에 완전히 빠져버린 태수는 ‘타데오를 당신 시종장으로 삼고’라고 비위를 맞추고, 한편 타데오에게는 ‘재채기를 하거든 꺼져 버리라’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타데오는 태수에게 보여주는 이자벨라의 교태를 보고 ‘그렇다고 꼼짝 할까 보냐’하며 자세를 고쳐 앉고 태수비, 인드로와 함께 5중창을 부른다.
제 3 장 : 제1장과 같은 장면
해적 하리가 ‘태수는 저기압인데 저 여자에게 완전히 빠져 버렸다. 참으로 이탈리아 여자는 아름답고 꾀가 있다’고 노래한다. 그 뒤에 타데오가 ‘자기야말로 이자벨라의 숨은 애인’이라고 자랑하자 린드로는 크게 웃는다. 그리고 린드로는 태수를 향해서 ‘배불리 먹고 실컷 마시고 거기에다 부인에게도 어울리는 파파타치라는 모임에 가입하십시오’라고 그럴듯하게 제안하자, 속은 줄도 모르는 무스타파는 ‘파파타치, 그게 참말이냐’고 노래하고, 린드로 , 타데오도 참가하여 3중창이 된다.
제 4 장 : 2장과 똑같은 궁전의 넓은 방
타데오와 린드로가 도망을 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자벨라가 이탈리아 노예를 데리고 나타나 ‘조국을 생각하여 의무를 다하는 데 용감히’라고 일동을 격려한다. 타데오는 ‘참으로 용감한 여자다’라고 감탄하고, 한편 거기에 나타난 태수에게 ‘사랑은 여자에게 박차를 거는 것’이라고 파파타치의 의식 준비를 진행한다. 린드로가 노예들을 의식용 합창대로 변장시키고 나타나, 여기서부터 큰 소동이 벌어진다. 태수 무스타 파는 타데오가 외우는 주문에 터어번을 벗고 가발과 옷을 벗고, 이상야릇한 파파타치의 옷을 입는다. 그리고 파파타치의 규칙에 따라 ‘보고도 보지 못한 척, 듣고도 듣지 못한 척’하기로 맹세한다. 그리하여 이자벨라와 린드로가 사랑의 말을 나누어도, 노예들이 출범 준비를 해도 뭐라고 말도 못하고, 오로지 열심히 먹고 있기만 한다. 마침내 일동은 끝까지 망설이던 타데오를 맨 끝에 태우고 배를 떠나간다.
마침내 정신을 차린 무스타파는 이제는 하는 수 없이 태수비의 손을 잡고 ‘용서해 다오’하고 사라져 가는 배를 바라보고, 사람들이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은 하려고 마음먹으면 혼자서도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다’라는 합창으로 막이 내린다.
파파타치(Pappataci)란, 원래는 '파리메'라는 벌레라는 뜻. 또는 ‘이익을 위해서는 뭐든지 참고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말 잘 듣는 남편’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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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준한(인터파크 공연팀 allan@interpark.com)
2005.08.03 / 조회 8,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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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안 필하모니와 함께하는 포에버 아랑훼즈 One
조아키노 안토니오
롯시니의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서곡
Gioachino Antonio Rossini
“L’Italiana in Algeri”
Overture(1792~1868)
이 곡은 즐거운 테마의 오페라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로시니의 중 서곡이다.
안젤로 아넬리가 라는 전설을 소재로 쓴 것으로 콘메디아 텔 알테의 계통에 속한다고 한다(소리만 또는 시레이만 2세는 오스만 터어키의 황제(1687~91). 이 대본은 마폴리 악파의 루이지 모스카 (L.Mosca 1775~1824)가 이미 작곡하여 밀라노 스칼라좌에서 1808년 8월 16일에 초연 , 성공을 거둔 것을 재사용 한 것이다.).
1813년 5월 22일,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성 베네딕토 극장(Thetro San Benedetto)에서 초연되었으며, 초연 지휘는 로시니 자신이 맡았다. 서곡은 약 8분이며, 제 1막은 60여분, 제 2막도 60여분이다.
등장인물
이자벨라 : 아름답고 말괄랑이인 이탈리아 여인 (MS) / 린드로 : 이자벨라의 연인 (T) / 타데오 : 이자벨라를 짝사랑하는 노인 타 내시 , 해적 , 터어키 인 노예 (B) / 무스타파 : 알제리의 태수 (B) / 엘비라 : 무스타파의 부인 (S) / 즈르마 : 엘비라의 시녀 (MS) / 기등의 합창
배 경
19세기 전반에 있어서 로시니는 날카로운 기지와 극적 소질, 목소리의 성질을 음악적으로 터득한 재질, 경쾌한 리듬, 유려한 선율 등의 무기를 구사해서 약 39곡(개작포함)의 오페라를 작곡했다.은 당시 유럽전역, 특히 비인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얻은 10번째의 작품으로 2막 8장의 오페라 부파이다. 초연 때부터 큰 성공을 거두어 3년 후의 대표작인 의 선구적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작곡의 경과-1813년, 즉 21세대의 작품 , 에 이어서 27일간 (일설로는 17, 8일간)에 완성시켰다고 하며, 로시니의 소위 개화기의 성공작이다.
줄거리
서곡은 (신포니아) 안단테, C장조, 3/4박자의 현 5부에 의한 피아니시모의 피지카토로 시작된다. 32마디부터 목관군이 연주하는 알레그로의 제 1주제가 발랄하게 나타나 곡은 단숨에 밝아진다. 현으로 이어져서 82마디부터 오보가 경쾌한 제 2주제를 연주하고 이것은 플루트로 이어지고 또 관과 현이 호응하는 가운데 편성의 의식적 확대와 중력에 의한 소위 <로시니 크레센도’가 이루어지고 두 개의 주제가 반복된 후 전체의 합주로 명확하게 끝난다.
제 1막
제 1 장 : 알제리의 태수 무스타파의 궁정내의 작은 방
막이 오르면 최근 남편인 태수로부터 냉대를 받아 ‘나는 불쌍한 여자’라고 탄식하고 있는 태수의 비 엘비라가 시녀와 내시들의 위로를 받고 있다. 거기에 언짢은 얼굴로 들어온 태수는 ‘여자들의 거만함, 권세 부리기, 영화의 부질없음’을 노래한다. 이 아리아는 심각한 노래같이 들리지만, 실은 호색한인 태수가 정숙한 태수 비를 내쫓고, 소문에 들은 활달한 이탈리아 여자를 얻으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일동을 물리친 태수는 해적의 두목 하리에게 ‘태수 비는 린드로에게 불하할테니 매력 있는 이탈리아 여자를 찾아 오라’고 명령한다. 그 린드로는 이탈리아인으로써 지금은 알제리에 갇힌 몸이 되어 있다. 그가 나타나 ‘아름다운 애인을 애타게 기다리며, 멀리 떨어져 사는 괴로움이여’, ‘그러나 언젠가는 기다리던 날이 올 것이다’라고 카바티나를 노래한다. 이어서 린드로에세 어떻게든 태수 비를 맡겨버리려는 태수와의 2중창 ‘나는 그 전부터 장가를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이 시작된다. 그러나 애인 이자벨라가 있는 린드로는 ‘그러나 그 사람의 눈은, 머리는, 얼굴은, 성질은....’하고 일일이 결점을 들면서 회피한다. 태수도 이데 답하여 ‘별이다, 검다, 아름답고 말고’를 되풀이한다.
제 2 장 : 태풍 뒤의 해변-바다에는 암초가 걸린 배.
지금 상륙한 해적에게 붙잡혀 온 노예 중에서 이자벨라가 뛰어나게 아름답다. 린드로의 애인인 그녀는 ‘슬픈 운명이여, 가엾은 사랑이여’하고 그게 대한 그리움과 자기의 불행한 신세를 노래한다. 그러나 후반에서는 타고난 말괄량이 성질을 발휘해서 ‘아름다운 여자라면 모두가 갖고 싶고, 모두가 그리워한다’라고 자신만만해 한다. 그러나 태수에게 곧 끌려갈 것이라는 말을 듣자 의기소침해 진다.
겁장이인 타데오를 이중창 ‘운명의 장난’이라고 욕을 퍼붓다가 곧 ‘의심도, 입 싸움도 그만두고 언제까지나 함께’라고 노래하면서 태수에게 끌려간다.
제 3 장 : 1장과 같다.
부인에게 냉정하게 굴고 있던 태수는 해적 하리가 ‘아름다운 이탈리아 여자를 데려 왔다’는 말을 듣고 곧 기분이 좋아져 ‘웬지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노래한다.
제 4 장 : 궁정의 넓은 방
내시들이 ‘호랑이까지도 새끼 양 바꾸는 여자들에 영광이 있으라’라고 노래하고 있는데, 마침내 하리가 이자벨라를 데리고 등장한다. 이자벨라는 의자에 앉아 있는 태수를 보고 ‘아아, 형편없는 저 얼굴’하고 무시하는 독백을 한다. 그러나 여기서 솜씨를 보여야 한다고 곧 태수에게 다가가 ‘운명의 장난’을 노래하고, 또 ‘위로해주실 분은 당신뿐’이라고 계속하기 때문에 태수 무스타는 완전히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끌려나온 타데오가 화형에 처해지려는 것을 ‘제 숙부입니다’라고 말하자 두말없이 용서해준다. 거기에 뜻밖에도 ‘작별 인사차’나타난 것이 태수비와 린드로, 이 린드로야 말로 이자벨라가 찾아 헤맨 애인, 깜짝 놀라는 두 사람, 그러나 머리 회전이 빠른 이자벨라는 당장 린드로를 ‘내 노예로’해달라고 부탁하고, 일동은 그 전말을 보고 ‘머리 속에서 종이 친다’느니 ‘까마귀가 운다’느니 제각기 한마디씩 고함치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Gioachino Antonio Rossini “L’Italiana in Algeri”Overture(1792~1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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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준한(인터파크 공연팀 allan@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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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3 / 조회 8,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