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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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이유 있는 연말 재공연 모음
한 번 무대에 오르고 사라지는 공연들 사이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다시 무대에 오르는 재공연들이 있다. 초연 이후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에 걸쳐 시간과 공을 들여 아쉬웠던 대본과 음악, 무대 등을 수정과 보완하여 업그레이드된 연말 재공연들을 소개한다.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각양각색의 공연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만들어 보자. 저 문을 열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뮤지컬 2015년 11월 5일 ~ 2015년 12월 31일 / 대학로 자유극장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이 실제와 환상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가 새로운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이번 무대는 올 봄 한국 초연 공연과 달리 오리지널 버전에 가깝게 새로 각색이 되어 내용이 바뀌고 그에 따라 노래도 추가되었다. 초연 당시 무명 소설가였던 ‘샬롯’은 원작 그대로 전직 교사였던 평범한 가정 주부로, 그녀의 부엌에서 과거로 통하는 미스터리한 문을 통해 만나는 프랑스 왕자 ‘카일’은 ‘장 피에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환상의 문들 통해 만나는 ‘펑범한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특별한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할만하며 잠시 잊고 있었던 삶의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다채로운 매력의 연극 2015년 11월 25일 ~ 2016년 1월 10일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연극 은 지난 201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주목 받는 젊은 작가들로 이루어진 ‘창작집단 독’의 소속 작가들의 희곡이 전인철 연출의 손에 거쳐 무대에 올려졌다. 수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터미널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이야기를 릴레이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2013년 초연 당시 선보여진 아홉 가지 이야기 중 가장 사랑 받았던 3편과 새롭게 집필된 6편이 작품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다채로운 이야기들과 함께 극단 맨씨어터의 대표이자 배우인 우현주를 비롯해 김태훈, 정재은, 서정연, 이석준, 정수영, 이명행 등 대학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당신의 취미는 무엇입니까? 연극 2015년 11월 28일 ~ 2016년 2월 21일 / 쁘띠첼 씨어터의 작가 코사와 료타의 최신작으로 지난해 ‘연극열전5’의 하나로 소개됐다. 네 명의 성인 남자들이 남의 눈치보지 않고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비밀의 공간인 ‘취미의 방’에 모이게 되면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소동극을 담고 있다.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개성 넘치는 네 명의 남자들이 비밀의 방에 모인 사연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처음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그 안에서 터지는 웃음과 재미가 큰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멤버인 서범석, 김진수, 최진석, 김늘메, 안재영 등이 다시 참여하고, 유태웅과 정희태가 새롭게 합류해 흥미로운 추리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의 리얼한 이야기 뮤지컬 2015년 12월 4일 ~ 2015년 12월 20일 /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2014년 연극으로 먼저 선을 보인 은 올해 1월 뮤지컬로 다시 만들어졌고, 지난 9개월간의 수정, 보완을 거쳐 재탄생했다. 연극과는 장르, 연출, 음악감독, 배우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공연의 색깔은 비슷하지만 다르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숨막히는 입시경쟁 속에서 신음하는 전교 1등, 문제아, 왕따 등 다양한 학생들이 빚는 갈등과 아픔을 현실감 있게 담았다. 배우들의 공감과 친근함을 불러 일으키는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소극장에서 대극장으로 옮겨 진행하는 만큼 무대를 크기에 맞게 활용할 예정이다. 정동화, 김대현, 배두훈, 박정원 등 연기력과 가창력을 지닌 배우들의 합류로 기대를 모은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플레이디비 DB, YD 뮤지컬 컴퍼니, 스토리피, 연극열전, 이다엔터테인먼트 제공
2015.11.12 / 조회 7,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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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의 홍익인간 미션 수행기! 뮤지컬 ‘힐링하트 시즌3’
뮤지컬 ‘힐링하트 시즌3 : 꼬리 많은 남자’(이하 힐링하트 시즌3)가 10월 1일 오후 3시 대학로 sh아트홀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김원준과 브라이언 등이 출연을 결정해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뮤지컬 ‘힐링하트 시즌3’은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삼성생명이 후원한다. 작품은 OECD 국가 중 8년째 자살률 1위를 기록한 한국인들에게 생명 사랑의 메시지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작품은 2012년 초연했다. 이번 무대는 시즌1, 시즌2 공연을 거친 뒤 ‘꼬리 많은 남자’라는 부제를 달고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찾는다. 뮤지컬 ‘힐링하트 시즌3’은 남자주인공이 ‘구미호’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차도일은 ‘구미호’에서 사람이 되었지만 7년에 한 번씩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홍익인간’의 미션을 받는다. 작품은 차도일이 미션 수행을 위해 자살을 꿈꾸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는다.연출은 뮤지컬 ‘풋루스’, ‘오이디푸스’, ‘마법사들’ 등의 이용훈이 맡는다. 이번 공연은 배우 추정화가 작가로 참여한다. 추정화는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블랙메리포핀스’, ‘메노포즈’, 연극 ‘히스토리보이즈’ 등을 통해 연극,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 ‘달콤’ 등을 통해 작가이자 연출가로도 활동해왔다. 직접 극작한 무대에서 서민적이고 따뜻한 삶의 이야기해 온 만큼 이번 공연에서 ‘구미호’라는 판타지 요소를 어떻게 작품에 녹여낼지 기대를 모은다. 음악은 드라마, 뮤지컬,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효영이 참여한다. 김효영은 2013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를 비롯해 영화 ‘러브픽션’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뮤지컬 ‘힐링하트’에서는 시즌1과 시즌2의 작곡과 편곡, 음악감독을 맡았다.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 후 다시 뮤지컬 무대에 오른 브라이언은 “가수할 때는 연예인이라는 점을 늘 생각하면서 활동했다. 무대에 오를 때는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하려고 했다. 뮤지컬을 할 때는 연기자의 입장이다. 배우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과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재미있고 어려운 것 같다. 둘 다 매력적인 일들이다. 더 다양한 일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은 남자주인공인 차도일 역으로 김원준, 브라이언, 우찬, 신민호, 노원영이 캐스팅됐다. 이들은 각기 매력을 살려 다양한 매력의 ‘차도일’을 연말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작품에는 박명훈, 강륜석, 김대곤, 심윤보, 홍광선, 이현진, 김유리, 서예화, 윤세미, 윤지혜, 이현우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힐링하트 시즌3’은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_사진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10.02 / 조회 9,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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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임박] 9월 1일 막 내리는 소극장 힐링 뮤지컬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 한낮은 여전히 덥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여름의 열기를 서서히 식혀주고 있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 1일, 공연계도 두 편의 소극장 힐링 뮤지컬이 여름과 함께 아쉬운 끝을 맞이한다. 이대로 보내기엔 아쉬움이 남는 뮤지컬 두 편, ‘뮤직박스’와 ‘달을 품은 슈퍼맨’을 소개한다. 상처를 어루만지는 힐링뮤지컬뮤지컬 ‘뮤직박스’9월 1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1관뮤지컬 ‘뮤직박스’는 일본의 국민 밴드라 불리는 ‘서던 올스타즈’의 히트곡으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2009년 CJ영페스티벌 우수창작상에 선정된 후 3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쳤다. 작품은 각각의 상처를 가진 장난감 디자이너 ‘민석’과 아이돌 ‘하나’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는다.어머니의 목소리가 녹음된 뮤직박스 없이는 잠들지 못하는 ‘민석’은 다시 잠들기 위해 어머니와 목소리가 같은 아이돌 ‘하나’를 납치한다. 친구라고는 장난감이 전부였던 ‘민석’에게 ‘하나’의 존재는 특별하다. ‘민석’은 ‘하나’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지만, 그들이 가까워질수록 이야기는 또 다른 반전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한다.뮤지컬 ‘뮤직박스’는 결이 조금 독특한 작품이다. 극중 ‘민석’은 자신의 장난감들에게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준다. 예를 들어, ‘신데렐라’의 시계는 11시 59분이 맞춰져 있고, 뇌가 없는 ‘허수아비’에게는 CPU가 장착돼 있는 식이다. 장난감들은 ‘민석’의 세계 속에서 유일한 친구들이자 위로가 되는 존재들이다. 작품은 ‘장난감 세상’이라는 ‘판타지’ 세계를 끌어들여 뮤지컬 ‘뮤직박스’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색을 입혔다.작품은 동화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색다른 설정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애니메이션’, ‘장난감’ 등 키덜트적인 아이템들을 비롯해, 대중적이고 인상적인 ‘서던올스타즈’의 음악이 귀를 사로잡는다. 소박하고 따뜻한 힐링뮤지컬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9월 1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은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블랙메리포핀스’ 등에 출연했던 추정화가 극작과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서울의 한 달동네를 배경으로 주위 이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은 소박한 매력이 돋보인다. 이야기는 어릴 적 사고로 지능이 낮아진 형 ‘우현’과 그의 동생 ‘도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시한부를 선고받은 ‘도현’이 이웃인 ‘선희’를 도우려는 에피소드와 ‘우현’의 실종 에피소드가 겹쳐지며 이야기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나아간다. 이어지는 사건 속에서도 주변 이웃의 이야기가 정겹고 따뜻하게 그려지는 것이 특징이다.작품은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매력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 무대는 달동네의 어귀를 아기자기하게 표현했고, 음악은 한국적이고 즐겁다. 개성 있는 배우들의 연기와 일상적이고 소소한 대사들의 합도 좋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홍앤유, YD뮤지컬컴퍼니
2013.08.23 / 조회 8,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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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무대도 달처럼 품는 배우, 문혜원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의 지하연습실에서는 배우들의 명랑한 빛이 문밖까지 새어나왔다. 발랄한 음악과 경쾌한 웃음소리가 연습실을 가득 채워 배우들이 서 있는 공간은 비눗방울처럼 말캉하게 솟아올랐다. 잠시 해야 할 일을 잊고 바라보는 그곳의 중심에 배우 문혜원이 있었다. 문혜원 배우는 ‘뷰렛’이라는 밴드의 보컬로 음악을 시작했다. 뮤지컬 무대에는 뮤지컬 ‘서편제’, ‘셜록 홈즈’, ‘노트르담 드 파리’, ‘헤드윅’ 등 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했던 배우다. 그런 그가 소극장 뮤지컬이자 창작 뮤지컬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아직 햇빛이 청량한 4월 30일 오후, 연습실 근처 카페에서 문혜원 배우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보컬로 데뷔해 크고 작은 뮤지컬들을 모두 섭렵한 배우 -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소극장 창작 뮤지컬인데, 어떻게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에 참여하게 됐나요?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은 추정화 선배님이 처음으로 작가, 연출가로 도전한 작품이에요. 추정화 연출님은 1997년 배우로 데뷔해 20년 가까운 세월을 무대에 섰어요.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죠. 추정화 연출님과는 뮤지컬 ‘밀당의 탄생’에서 함께 무대에 서면서 만났어요. 함께 무대에 선 인연으로 추정화 연출님이 저에게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을 제안했어요. 저는 그 제안을 감사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이 작품을 함께 하는 모든 배우가 추정화 연출님을 중심으로 모였어요. - 문혜원 배우는 대극장 뮤지컬, 중극장, 소극장 공연을 모두 하잖아요. 대극장 공연과 비교했을 때 소극장 공연의 장점은 뭐예요? 소극장용 창작뮤지컬의 경우, 초연이면 다 같이 만들어가는 것이 의미가 커요. 함께 작업하며 생기는 협동정신이 좋아요.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라이선스 작품은 이미 동선 하나까지도 모두 정해져 있거든요. 대극장 뮤지컬의 매력은 오케스트라와 세트가 어우러진 웅장함이에요. 하나의 아리아를 통째 감동적으로 부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소극장에서는 세밀한 연기를 요구하고, 대극장 뮤지컬은 노래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 가수와 비교했을 때 뮤지컬 배우의 매력은 뭔가요? 저는 운이 좋은 경우예요. 이미지로 캐스팅이 잘 됐죠. 처음에 밴드로 음악을 시작했고, 충분히 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뮤지컬을 하게 됐어요. 고생을 많이 했어요. 밴드에서 쓰던 무기가 포크와 나이프였다면, 뮤지컬을 하자니 숟가락과 젓가락이 필요했어요. 똑같이 밥 먹는 도구인데, 저는 숟가락 젓가락질을 할 줄 몰랐던 거예요. 처음에 배우는 과정이 정말 힘들었어요. 재능이 없나 하는 생각도 많이 했고요. 그래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들지 않았어요. 밴드에서는 ‘나는 잘할 수 있어’하는 자존감이 있었다면, 여기서는 끊임없이 도전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져 해내고 싶은 욕구가 있었죠. 밴드 무대에는 나 자신을 무대에 세우고 자유롭게 노래하면 돼요. 하지만 뮤지컬에서는 정해진 캐릭터 안에서 연기, 노래해야 했어요. 처음에는 그 점이 제약으로 느껴졌는데, 나중에는 내가 아닌 그 캐릭터가 되는 것이 매력이었어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는 팜므파탈이 될 수 있고, 뮤지컬 ‘셜록 홈즈’에서는 사건을 해결하는 캐릭터가 됩니다. 여러 가지 모습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이에요. 20대에는 음악으로 ‘성공’을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긴 호흡이 생겼어요. 배우는 평생 내가 해야 할 생활이라고 생각해요. 운동으로 비유하자면, ‘3개월 반짝 운동해서 몸짱이 될 거야’가 아니라 ‘운동을 하면 내 건강에 좋으니 계속 해야겠다’하는 마음이 생긴 거죠. 배우 생활 자체가 내 삶이 되었으면 해요. 끈끈함으로 뭉친 소극장 공연,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 -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에서 맡은 배역을 소개해주세요. 이름은 ‘길선희’이고, ‘써니’라 불러요. 어릴 때 전남 보성에서 살다 상경한 시골 처자죠. 보성에서 녹차 밭을 하다 프랜차이즈 커피숍들이 들어서면서 집안에 빚이 많아져요. 빚을 갚으려 동대문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집에서는 인형 눈도 붙여요. 아침에는 지하철에서 김밥도 팔며 학교를 다닙니다. 희망을 잃지 않으며 살아가는 굳세고 털털한 친구예요.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죠. -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달동네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지적장애 남자가 주인공이에요.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달동네는 고달프고 살기 힘들어 보이죠. 작품은 달동네 사람들이 보기와는 달리 훨씬 따뜻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있어요. - 추정화 연출을 중심으로 배우들이 발 벗고 나선 만큼 특별한 작품이 될 것 같아요.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의 매력을 자랑한다면? 모든 배우가 실력 있는 분들이에요. 배우의 각양각색 연기를 보는 맛이 있죠. 연기를 잘할 뿐만 아니라 코믹연기에도 일가견이 있는 배우들이에요. 휴먼드라마로 잔잔한 감동을 주지만, 실컷 웃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해요. 창작뮤지컬은 연습과정 중에도 수정을 거듭하며 만들어요. 이런 현실 때문에 무대에 오를 때까지 곡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가 많죠.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은 연습 첫날부터 곡이 정해졌어요. 곡의 완성도가 좋아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나가면서 흥얼거릴 수 있을 거예요. 솔로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은 ‘써니’가 동대문을 헤매며 부르는 밝고 재미있는 노래예요. ‘써니’는 복잡한 동대문에서 라면을 배달하며 매장을 못 찾아 갈팡질팡하죠. ‘써니’는 이렇게 노래해요. “모두가 똑같아 보여. 다닥다닥 붙은 가게. 어디가 어딘지 정말 모르겠어. 너무 복잡한 거리. 눈이 뱅글뱅글 도네. 울지마. 정신을 차려. 난 찾을 수 있어. 난 해낼 수 있어. 이 복잡한 거리에서 이쪽으로 쭉 가면 231번. 오른쪽으로 꺾다 보면 242번. 왼쪽! 대각선! 다 왔다! 239번! 배달왔습니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5.08 / 조회 9,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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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정화 연출가 데뷔,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이 5월 10일부터 9월 1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 아트홀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은 배우 추정화의 두 번째 극작이자 첫 번째 연출작이다. 작품은 서울의 달동네와 동대문을 배경으로 한다. 완벽하지 않지만 스스로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상대의 행복을 위해 애써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이번 공연의 음악은 작곡가 허수현이 참여했다. 허수현은 뮤지컬 ‘그날들’의 편곡, 뮤지컬 ‘친정 엄마’의 작곡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에서는 감성을 살린 설득력 있는 멜로디로 작품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탄탄한 실력의 배우들이 함께한다. 본인이 슈퍼맨이라 믿는 우현 역은 홍희원과 박영필이 맡는다. 하루 종일 기타만 끼고 사는 도현 역은 육현육과 오의식이, 서울대 출신의 배우를 꿈꾸는 열혈 청년 안경 역은 박태성과 손성민이 출연한다. 한국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온 일본계 한국인 청년 도요다 역은 박명훈과 황호진이, 보성에서 올라온 꿈 많은 여대생 써니 역은 문혜원과 이명화가 연기한다. 우현과 도현의 어머니인 장순옥 역은 김해정과 이현진이 캐스팅됐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 YD뮤지컬컴퍼니
2013.05.07 / 조회 8,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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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 초콜릿’ 문혜원, 최대철 캐스팅 7월 개막!
뮤지컬 ‘더 초콜릿’이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7월 5일(금)부터 오픈런으로 공연된다.이번 공연은 뮤지컬 ‘라디오스타’, ‘온에어’ 등에서 다뤄졌던 라디오를 소재로 한다. 라디오는 꾸준히 사랑받아온 공연 콘텐츠다. 뮤지컬 ‘더 초콜릿’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라디오 이야기로 전파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그려낸다.사람들의 기억에 잊혀진 가수 밍크는 삼척 방송국의 ‘더 초콜릿’ 라디오 프로그램의 후임 DJ로 내려간다. 밍크는 그곳에서 헤어졌던 과거의 연인 강철한 PD를 만나게 된다. 작품은 한때 국민 요정이라 불리던 여가수 ‘밍크’가 지역 라디오에 출연하면서 사랑과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이번 공연에서 ‘더 초콜릿’의 강철한 PD역은 뮤지컬 ‘올댓재즈’, ‘위대한 캣츠비’ 등에 출연했던 최대철이 맡는다. 한 때 최고의 여가수였던 밍크 역은 뮤지컬 ‘잭더리퍼’, ‘노트르담 드 파리’, ‘서편제’ 등에 출연했던 문혜원이 함께한다. 그 외에도 박명훈, 최대성, 황인보, 서예화, 구옥분, 김혜령, 강대윤, 이주훈, 여신우 등이 출연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7.05 / 조회 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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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기 웹툰 ‘새끼손가락’ 연극으로 재탄생
네이버 인기 웹툰 ‘새끼손가락’이 연극으로 재탄생해 2월 1일 대학로 예스24아트홀에서 열린다. 웹툰 ‘새끼손가락’은 이익수 작가의 작품으로 2008년 네이버 연재를 시작, 100만 네티즌의 사랑을 받은 인기 만화다. 또한, 웹툰 부분 총 평점 9.8을 기록하는 등 많은 독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극 ‘새끼손가락’은 ‘원소스 멀티 유즈’ 의 방식으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생산했다. 그동안 공연계에는 소설을 연극으로, 영화를 뮤지컬로 만드는 ‘원 소스 멀티 유즈’ 작품을 다수 선보였다.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은 많은 공연제작들에게 매력적인 작업이다. 기존 웹툰과 연극 버전의 차이점에 대해 공연관계자는 “웹툰은 작가가 오랜 시간 ‘긴 호흡’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내지만, 연극은 두 달의 ‘짧은 호흡’을 가지고 긴 이야기를 압축시켜야 했다”며, “극 중 인물이 압축된다는 점과 캐릭터의 특성이 극대화된다는 점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극 ‘새끼손가락’은 가장 힘든 시기에 만난 두 남녀가 서로 기대고 의지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연출 박윤호, 작가 김나정, 배우 박명훈, 최대성, 서예화, 오진균 등 젊은 연극인들이 함께해 새롭게 태어난다. 채충명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1.31 / 조회 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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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온에어 초콜릿’, 오픈런으로 달콤한 사랑이야기 전해
뮤지컬 ‘온에어 초콜릿’이 다시 돌아왔다. 이번 공연은 10월 7일부터 시작돼 오픈런 공연으로 계속 이어진다. 뮤지컬 ‘온에어 초콜릿’은 방송가에서 벌어지는 달콤 쌉싸름한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은 방송 사고를 내고 돌연 입대했던 최고 인기 아이돌 가수 ‘알렉스’와 음악 PD ‘김순정’의 이야기다. ‘알렉스’는 입대 후 3년 만에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인 ‘러브 초콜릿 77.7Mhz’의 디제이로 복귀한다. 하지만 PD인 ‘김순정’은 그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두 사람은 라디오를 진행하며 다양한 사연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뮤지컬 ‘온에어 초콜릿’은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와 함께 방송가의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뮤지컬 ‘온에어 초콜릿’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배우들이 선택한 작품이다. 그동안 ‘오종혁, 알렉스, 케빈, 김동욱, 강성’ 등의 배우가 ‘알렉스’ 역을 거쳤다. PD인 ‘순정’ 역에는 ‘심은진, 오주은, 조민아, 배슬기, 한예원, 서영’ 등의 배우들이 함께했다. 10월 7일부터 무대에 오른 이번 공연은 SBS 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 출연 중인 ‘강성’과 KBS에서 방영되며 인기를 끌었던 ‘화평공주 체중감량사’의 주인공을 맡았던 ‘최대철’이 출연한다. 그 외에도 ‘박명훈, 최대성, 이정혁, 이주훈, 양미경, 임준혁, 서예화, 주성휘’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온에어 초콜릿’은 최단기간 최다관객 동원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중독성 강한 주크박스 음악들과 매회 새로운 이벤트로 관객을 울고 웃길 예정이다. 달콤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온에어 초콜릿’은 오픈런으로 더굿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0.17 / 조회 1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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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적역들만 모였다?!” 거침없는 연습현장
땀을 비 오듯 흘리는 정준하는 아예 커다란 수건을 목에 걸고 있다. 짙은 선그라스, 이마 위로 내려온 머리카락의 김도현은 이미 한 물 간(?) 스타의 그림자를 그대로 내뿜고 있다. 그러나, 어쨌거나 흥겹고 더불어 뿌듯한 미소가 번지는 이곳, 올 초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창작 뮤지컬로 초연한 후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를 준비가 한창인 뮤지컬 연습 현장이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당시 속 깊은 매니저 박민수 역을 맡았던 서범석이 또 다시 작품의 중심을 잡아주는데 더해, 뮤지컬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정준하가 동분서주하는 믿음직한 매니저로 변신한다. 또한 뮤지컬 데뷔 무대를 앞두고 있는 가수 김원준과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자랑하는 뮤지컬 배우 김도현을 락가수 최곤 역으로 만나볼 수 있다. 초연 때부터 함께 한 서범석은 이번 무대에 대해 “최곤의 심리변화가 더 섬세하게 표현되며 음악이 보강되었다”고 말하며 “외롭고 쓸쓸한 영혼들이 보고 힘 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춤, 노래, 연기를 시각적, 입체적으로 한번에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뮤지컬의 매력”이라는 정준하는 “최곤이 전성기였을 그 당시에는 배우와 매니저들이 정감 있게 ‘형, 동생’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다”고 하면서 예전 매니저로 활동했던 모습을 회상하기도 했다. 한동안 대중들 앞에 서지 않았던 김원준에게 실제 최곤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냐는 질문이 이어졌는데 “데뷔 후 16년 동안 하고 싶은 음악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며 “좋아하는 일에는 매진하는 성격이라 이번 작품 역시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정준하의 실제 매니저이자 ‘최코디’로 유명한 최종훈이 영월 방송국의 엔지니어로 출연해 강원도 사투리를 제대로 선보였다. 그를 두고 “연기 정말 잘하죠?”라고 운을 뗀 정준하는 “배우 사투리를 교정 봐주다 아예 캐스팅 되었다”며 “나는 주 4회 출연인데 최코디는 8회 출연해 요즘에는 나보다 더 바쁘다”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이었다. “든든하고 완성도 있는 창작 뮤지컬이라 초연을 보며 꼭 서보고 싶었다”는 김도현까지 배우들 저마다가 ‘적역 캐스팅’이라고 말하던 뮤지컬 는 오는 11월 18일부터 극장 용에서 막이 오른다. 뮤지컬 연습장면88년도 가수왕, 최곤 역의 김도현과 김원준.매니저 박민수는 사건 처리 중(?)우리, 망한 방송국 한 번만 살려주자~프로그램 제목 정하기 참 어렵네~이스트리버의 열창!최곤 홍보가 한창인 매니저.매니저 박민수 역의 서범석과 정준하.삶이 뜻대로 안풀리는데...그 동네 '그림 맞추기' 룰은 뭔가요?라디오는 사랑을 타고.글: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11.11 / 조회 1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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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석, 정준하 등 <라디오스타> 포스터 촬영 현장
오는 11월 개막하는 뮤지컬 의 주인공 서범석, 정준하, 김도현, 김원준이 포스터 촬영을 위해 한 데 모였다. 속 깊은 매니저 박민수로 더블 캐스팅 된 서범석과 정준하, 한물간 락가수 최곤 역의 김원준, 김도현이 각기 다른 개성을 카메라 앞에서 드러내 현장 분위기는 시종 화기애애. 초연 이후 다시 박민수로 분하는 서범석은 진중한 카리스마를 보여줬고, 정준하는 코믹한 표정으로 단연 주목을 받았다. 가발을 쓰고 나타난 김도현은 코믹한 끼를 드러내며 최곤을 소화했다. 처음으로 뮤지컬에 출연해 화제가 된 가수 김원준의 모습도 다른 배우들에 밀리지 않을 만큼 눈에 띈다. 지난 1월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화한 는 밀도 있는 작품성으로 관객의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작품. 이번에는 정준하, 김원준, 서범석, 김도현이 깊은 우정을 나누는 스타와 매니저로 분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터뷰 첫 뮤지컬 도전하는 김원준 “초연 때 팬 된 작품에 출연합니다" 첫 뮤지컬 도전입니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는 영화로 먼저 접했는데 주인공이 나와 비슷한 면이 있어 많이 공감을 했었죠. 뮤지컬은 초연 때 보고 팬이 됐어요. 참 멋진 역할인데다, 누구보다도 남 이야기 같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출연도 망설이지 않았죠. 뜻이 있으니 길이 있고, 의지가 있으니 하게 되더군요. 어떤 면에 공감을 하신 건가요. 최곤은 리듬이 있는 주인공이에요. 저도 데뷔 이후 가수로 활동하면서 우여곡절이 있었고요. 삶의 굴곡. 그런 면에서 비슷한 거 같아요. 뮤지컬이란 장르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솔직히 찾아 다니면서 본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뮤지컬이란 장르는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아무나 하 수 있는 일은 아니잖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라이브로 보여주고, 입체적인 무대가 만들어져야죠. 게다가 배우는 연기, 음악 표현이 모두 궁합이 맞아야 하고요. 그래서 솔직히 생각 못하고 있었어요. 이번에는 라는 작품 자체에 끌려서 출연하게 된 거에요. 이 작품이 뮤지컬이다 보니 무대에 선 것이고요. 이게 제 마음가짐이고, 후회없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믿어요. 이번이 뮤지컬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가 되도 후회하지 않을 거 같아요. 연습에 돌입한 걸로 알고 있어요. 다른 배우들과 호흡은 어떤가요. 본의 아니게 방송 때문에 며칠 연습을 못해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들어갑니다. 앙상블들과는 호흡을 맞췄고 오늘 모이신 배우분들과는 허심탄회하게 술자리는 이미 가진 상태에요.(웃음) 팀워크가 아주 좋아서 즐겁게 임하고 있어요. 직접 무대에 설 준비를 하니, 어려운 점은 없나요?혼자서 하는 작업에 익숙해 있던 나란 사람이 단체 생활에 적응을 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낯설었어요. 저한테는 아직도 숙제인 것 같아요. 혼자하던 사람이 누군가와 호흡을 맞춰야 하니. 음…얼마나 빨리 해낼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만 잘 균형을 잡아내면 아마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을 거 같아요. 기대치 이상으로 해낼 것으로 믿고 있죠. 자신감이 보이시네요. 항상 긍정의 힘을 믿고 있어요.(웃음) 최근 근황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밴드 활동을 하시죠? 어렸을 때부터 로망인 밴드 활동을 하고 있어요. ‘베일’이라고. 2005년부터 시작했는데, 지금은 앨범도 나오고 홍대와 클럽 공연을 많이 했죠. 거의 100차례 가까운 공연을 마친 상태고요. 지금은 정규 앨범을 위해 각자 자리로 돌아가 있는 상황이에요.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2집 앨범으로도 인사드릴 예정입니다.뮤지컬 말고 올해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여자친구 사귀기.. (웃음) 농담 아니라 진짜에요. (웃음)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를 하신다면. 저는 현명하게 포기하기 보다 미련하게 오래 버티는, 한길을 꾸준히 걷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 팬들도 미련할 정도로 저를 응원해주고 있는데, 그것이 헛되지 않게 좋은 무대와 음악을 오랫동안 보여드리고 싶어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글: 송지혜 기자(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10.09 / 조회 18,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