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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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선우예권 & 싱어송라이터 권진아 “외로움은 음악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감정"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특별한 무대 'CURTAIN CALL - 피아노로 부르는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2017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로 국제 및 국내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권진아는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3' 출신으로 청아한 음색과 깊은 감성을 무기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발휘 중이다. 각각 클래식과 대중음악계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두 젊은 아티스트는 이번 무대를 통해 각자 고유한 음악은 유지하며, 서로 무대에서 함께하며 음악이 확대되는 것을 바랐다고. 각자 바쁜 일정에 서면으로 공연에 대한 소감과 코로나19 시국에 연주자로서 가수로서 음악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Q 연주자로서 가수로서 무대에 서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두 분은 코로나19로 공연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이 달갑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돌아보면 어떠셨나요?
선우예권: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분이 어려운 시간을 견디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는 무대에 오르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으로서, 지금 상황에 복잡한 심경도 있고 나름의 고충도 많아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들 조심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공연장에 찾아와주시는 분들, 그리고 공연 관계자분들께 마음은 무겁지만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권진아: 이런저런 음원 작업으로 무료할 틈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시즌마다 열리던 페스티벌이나 공연이 없으니 너무 아쉬워요. 저는 공연에서 얻는 에너지가 많거든요. 무대와 관객분들의 박수 소리가 그립습니다.
Q 이런 와중에도 두 분에게 음악은 놓칠 수 없는 것일 텐데요. 피아노를 치는 것과 노래하는 것이 의미있게 다가온 순간이 있을까요?
선우예권: 무대에 올라 피아노를 향해 걸어 나가고, 관객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피아노를 마주하고 의자에 앉은 순간순간이 저에게 숨을 쉬게 하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고 가슴 깊은 감정들을 느끼게 해주어요.
권진아: 올해 2월 EP ‘우리의 방식’ 발매 때, 처음으로 전 곡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었는데요. 오직 제 이야기 방식으로만 풀어낸 앨범이에요. 그 앨범을 기점으로 제 마음에 귀를 기울이면서 노래하고, 또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준 노래들이라 부를 때 언제나 설레고 벅차오릅니다.
Q 두 분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의 컨셉이 이채롭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어떤 점을 기대하고 있나요? 준비하고 계신 무대에 대해 귀띔해주신다면요.
선우예권: 제가 생각하기에 1부 프로그램은 2부를 염두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연결을 해줄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어요. 모차르트, 슈베르트, 쇼팽,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곡들로 피아노 건반을 통한 노래들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권진아씨의 작사, 작곡, 노래는 저 또한 연주자로서 느끼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진심이 담겨 전달되어요. 이번 무대를 통해 저 또한 음악에 더 마음을 담고 좋은 영향을 주고받기를 기대합니다.
권진아: 저는 대중음악 가수라 말할 수 있지만, 제 안에 클래식한 부분도 있거든요. 그 부분이 예권 씨와 만났을 때 이질감 없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권 씨 연주에 얹어진 저의 목소리를 상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예권 씨는 지난해 말 광주를 시작으로 얼마 전까지 앨범 발매 기념 전국투어를 하셨어요. 2년 만의 리사이틀을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요.
선우예권: 평소에 좋아하고 작곡가인 모차르트 앨범을 발매하고, 롯데콘서트홀 2회 공연 및 안전하게 여러 지역들을 방문하였는데요. 특히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정말 오랜만에 오르는 리사이틀 무대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했고 그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종종 드는 생각이지만 무대에서 연주하며 느끼는 고독함도 좋고, 치열한 감정도 좋고, 그 순간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감사하고 행복해요.
Q 최근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예권 씨의 김제 시골집 앞마당의 라이브 콘서트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연주자로서도 파격적인 연주 장소였을 것 같은데요.
선우예권: 김제 시골집 풍경을 담아낸 유튜브 채널 은 저도 애정 하는 채널이 되었어요. 저 또한 촬영하며 마음이 힐링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새소리와 자연,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Q 진아 씨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처음 불렀던 모습을 기억하나요? 가수가 되고자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권진아: 노래하는 게 너무나 행복했어요. 그래서 가수가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땐 모든 걸 잃을 각오를 했습니다. 돈 한 푼 벌지 못해도 노래하는 꿈을 택하겠다고요. 다행히 많은 분들이 제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주셔서 기쁩니다.
Q 여러 공연 중 기억나는 커튼콜 무대가 있나요.
권진아: 제 단독 공연 무대요. 감정이 북받쳐 올라 노래를 거의 하지 못했어요. 감사하고 아름다운 무대였죠. 예권 씨와 하는 이번 공연도 특별하고 무척 아름다운 무대가 될 것 같아요.
Q 피아니스트는 낯선 나라, 낯선 공간에서 연주하는 경우도 많고, 기본적으로 혼자 연주하는 경우가 많아요. 외로움을 잘 견디는 편이신가요?
선우예권: 외로움이란 견디기 힘들어요. 하지만 제 본업상 어쩌면 불가피한 감정이기도 하고 음악을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감정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존재하는 감정인데 음악을 통해서 그게 더 극대화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건 가슴으로 느껴지는 감정이기 때문에, 그 또한 제가 느낄 수 있다는 자체가 소중합니다.
Q 피아노 연주자들은 공연장에 자신이 평소 사용하던 피아노를 가져갈 수 없는데요. 공연장에서 처음 피아노를 만날 때 무언가 해보는 나만의 루틴이 있나요.
선우예권: 특별한 루틴은 없지만 주로 저녁 공연에 오후 공연장에 도착해서 리허설 시간을 평균적으로 2~3시간 사용합니다. 새로운 피아노와 마주하는 일에서 굉장한 스트레스가 많기는 해요. 때로는 그 피아노와 친해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원망하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으니까요. 본 공연 곡들을 연주하며 그 장소의 음향, 그리고 특정 피아노의 차이점들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서 연주도 조금씩 수정/보완하기도 합니다.
Q 피아노 연주는 체력 싸움이기도 할 것 같아요. 특별하게 체력을 위해 하는 운동이나 관리가 있나요.
선우예권: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근력운동을 하려 하지만 꾸준하게 하지는 못하네요. 하지만 가능한 걷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여유를 가지고 빠른 걸음으로 주로 걸어 다녀요. 이런 유산소 운동이 연주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내가 상상했던 20, 30대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10년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상상해 본 적 있나요.
선우예권: 지금 30대 초반이지만 아직도 철이 없고 자유롭게 살아간다고 생각해요. 40대 이후 제 모습을 그려본다거나 상상한 적은 없지만, 지금과 별다른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꾸준하게 자주 연락하고 지내지는 못하고요. 잠수도 자주 타는 편이기에 오해도 생기지만 제가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음악에 대한 마음은 변함없으니까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어있겠지요?
권진아: 10대 때 상상했던 20대는 뭐든 다 할 수 있는 어른 같아 보였는데, 막상 되고 보니 이제 막 제 인생에 걸음마를 뗀 느낌이에요. 갈 길이 까마득합니다. 그런데 30대에도 왠지 똑같은 말을 할 것 같지만...그때는 좀 더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요? 갓 스무 살이 됐을 때와 지금 스물다섯의 제가 다르듯이요.
Q 피아노 말고 관심 가는 다른 예술 분야가 있다면요. 개인적인 음악적 취향도 궁금합니다.
선우예권: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 특별한 취미는 없지만 여러 분야를 접하고 배우기를 희망해요. 좋아하는 음악적 취향이라면 장르 불문하고 어둡고 쓸쓸하고 가슴 아프고 외로운 곡들을 주로 찾게 되네요.
권진아: 마음이 불안하거나 신경이 날카로워지면 노랫말이 없는 곡을 듣고 싶어져요. 그럴 때 뉴에이지 음악, 엠비언트 음악, 피아노 연주곡을 종종 들어요. 평소에는 종류와 관계없이 다 듣지만, 제일 좋아하는 장르는 어릴 때부터 변함없이 알앤비네요.
Q 앞으로의 계획과 피아니스트로서의 꿈과 포부는 무엇인가요.
선우예권: 벌써 2021의 3분의 2가 지나갔는데, 2022년은 조금은 더 밝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고 기대합니다. 기대하는 오케스트라들과의 투어도 예정되어 있고요. 음악가/피아니스트로서의 꿈은 제가 숨이 멎기 직전까지 연주하고 음악과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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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CJ ENM 제공
2021.08.27 / 조회 8,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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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에서 즐기는 색다른 휴가…이색 조합 공연4
공연장에서 즐기는 색다른 휴가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애니메이션과 클래식, 영화와 클래식의 만남 등 색다른 조합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무대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공연장으로 색다른 휴가를 떠나보자.
1.
연우무대 × 플레이위드가 선사하는 8월의 콘서트
안 떠나도 8월의 콘서트
연우소극장
2021.08.17 ~2021.08.29
연우무대가 극단 플레이위드와 함께 '안 떠나도 8월의 콘서트'를 선보인다.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인디아 블로그 10th Anniversary', '라틴아메리카 프로젝트 Ⅲ'등 다양한 작품을 공동제작해온 두 극단이 다시 뭉쳐 그간 함께 진행해온 작품들을 돌아보는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다. 2주 동안 '여행자들의 음악회', '인사이드 히말라야 2.0', '메이킹 클럽 베를린' 세 가지 공연을 통해 김다흰, 박동욱, 전석호, 임승범, 김영욱, 이섬 , 은해성, 김현식 등의 배우와 작곡 정한나가 특별한 여행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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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뮤지컬배우와 성악가의 만남
CINEMA LIVE : 이충주 & 길병민
롯데콘서트홀
2021.08.28
영화 속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CINEMA LIVE'가 한여름 밤 펼쳐진다. 공연에서 뮤지컬배우 이충주와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이 폭발적이고 시원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무대에는 최영선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해 생생한 라이브 연주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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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아니스트와 싱어송라이터의 만남!
CURTAIN CALL: 선우예권X권진아
롯데콘서트홀
2021.09.11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미는 'CURTAIN CALL' 무대가 오는 9월 펼쳐진다.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과 더불어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함께한다. '피아노로 부르는 노래'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공연은 선우예권의 피아노 리사이틀, 선우예권과 권진아가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구성된다.
☞ 예매
4.
디즈니와 클래식의 만남!
디즈니 인 콘서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21.09.02 ~2021.09.03
매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디즈니 인 콘서트'가 열린다. 공연은 대형 LED 스크린에 펼쳐지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60인조 이상의 풀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웅장한 사운드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디즈니 콘서트 가수들의 노래가 함께하는 풍성한 무대다. 디즈니 고전부터 최근 개봉작의 OST까지 만나볼 수 있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 예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티켓 DB
2021.08.06 / 조회 6,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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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매니지먼트사, 클래식 '어벤져스' 공연 기획 이유는?
내달 15일 '스타즈 온 스테이지 2018' 개최
김선욱·선우예권 등 젊은 연주자 한 무대에
"클래식 저변 확대 위한 고민 모아서 기획"첼리스트 문태국이 17일 서울 강남구 오드 포트에서 열린 ‘제6회 영 아티스트 포럼’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재옥 크레디아 대표, 이샘 목프로덕션 대표, 첼리스트 문태국, 윤보미 봄아트프로젝트 대표(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 공연이 열린다. 오는 8월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실내악 콘서트 ‘스타즈 온 스테이지 2018’이다.라인업부터 ‘어벤져스’급이다. 피아니스트 임동혁·김선욱·선우예권, 소프라노 황수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김봄소리, 첼리스트 문태국·이상 엔더스, 그리고 클럽M과 노부스 콰르텟까지 현재 한국 관객에게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스타급 연주자들이 총출동한다.클래식 팬에게 꿈만 같은 이번 공연은 국내 굴지의 클래식 매니지먼트사의 공동 기획으로 성사됐다. 목프로덕션·봄아트프로젝트·빈체로·스테이지원·스톰프뮤직·아트앤아티스트·크레디아 등이다. 이들은 클래식을 사랑하는 ‘관객’을 위해 뜻을 모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17일 서울 강남구 오드 포트에서 ‘스타즈 온 스테이지 2018’의 제작발표회를 겸해 열린 ‘제6회 영 아티스트 포럼’에서 정재옥 크레디아 대표는 “공연은 연주자와 매니저 둘 사이의 관계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공연을 함께 만드는 또 다른 창작자인 관객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고 있다”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이번 공연은 지난해부터 이들 기획사들이 함께 결성한 ‘영 아티스트 포럼 앤 페스티벌’ 활동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샘 목프로덕션 대표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일해온 매니지먼트사들이 경쟁사가 아닌 클래식 시장을 함께 키워나가고 건강성을 키우는 시발점이 되는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아티스트 입장에서도 이번 공연은 기대가 남다르다. 문태국은 “다른 기획사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공연은 어떨지 혼자 생각한 적이 있었다”며 “이렇게 많은 아티스트가 다 같이 모여서 공연한다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자리다”라고 말했다. 그는 “만국의 공통어인 음악을 통해 서로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경쟁 관계에 있는 매니지먼트사들이 한 뜻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클래식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클래식을 향유하는 관객은 전체 인구의 3% 미만에 불과하다”며 “어떻게 하면 클래식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만약 답을 찾기 쉬웠다면 이렇게 고군분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털어놨다.이런 고민 속에서 출범한 ‘영 아티스트 포럼 앤 페스티벌’은 신진 아티스트의 교육과 이들을 위한 지원 정책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윤보미 봄아트프로젝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한국 클래식 연주자가 많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이들을 잘 케어해주는 무대가 적다”며 “매니지먼트사 입장에서 이들을 어떻게 지원하고 성장시킬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포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영 아티스트 포럼 앤 페스티벌’은 8월 중 사단법인으로 출범할 계획을 갖고 있다. 윤 대표는 “향후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 예술회관과의 MOU 체결 등을 통해 젊은 연주자가 보다 많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스타즈 온 스테이지 2018’은 하루 동안 4회 공연을 릴레이로 진행하는 마라톤 형식으로 펼쳐진다. 10팀이 매회 다른 조합으로 무대에 올라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기존 클래식 공연보다 저렴한 전석 3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4회 공연을 모두 구매할 경우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7 / 조회 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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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클라이번 1위’ 선우예권, 우승자 앨범 나왔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2017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앨범’(사진=유니버설뮤직).[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인 최초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8)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실황 앨범이 18일 공식 발매됐다.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이 냉전 시대 당시 소련에서 열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그를 기념해 만든 대회로 1962년부터 4년마다 열리는 권위의 국제 콩쿠르이다.지난 6월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우예권은 상금 5만 달러와 3년간 미국 전역에서 공연할 수 있으며 데카 골드 레이블을 통해 음반을 발매할 기회를 얻었다. 그의 앨범은 디지털 앨범으로 우선 발매되기도 했다.앨범에는 하이든의 ‘소나타 C 장조 호보켄 48번’, 슈베르트-리스트의 가곡 ‘리타나이’,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 2번’,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의 ‘무장한 남자 주제에 의한 토카타’와 라벨의 ‘라 발스’ 등 선우예권이 콩쿠르에서 연주했던 실황 녹음이 실렸다.수록곡들을 직접 고른 선우예권은 “콩쿠르에서 연주했던 다른 곡들도 좋아하지만 음악적으로 추구하는 바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들을 선택했다”며 “음악적으로 다양한 표현을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선곡했다”고 밝혔다.선우예권은 오는 24일 목요일 오후 7시에 네이버 ‘V LIVE CLASSIC’과 ‘공연 TV’ 채널을 통해 스페셜 쇼케이스인 ‘선우예권, 여름밤의 피아노’를 개최하며, 네이버 웹과 앱을 통해 동시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9 / 조회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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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클라이번우승' 선우예권, 12월15일 독주회 추가 확정
세계 권위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사진=목프로덕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반 클라이번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12월 20일 독주회에 이어 같은 달 15일에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13일 선우예권의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이번 추가 공연은 반클라이번 우승 소식과 함께 미리 계획된 12월 20일 공연 티켓이 조기 매진됨에 따라 기획했다. 15일 공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20일 공연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무대에 오른다.선우예권은 두 독주회의 연주곡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연주됐던 곡들로 구성했으나 라벨의 ‘라 발스’를 제외하곤 양일 연주곡을 다르게 꾸몄다. 12월 15일 공연에서는 그레인저의 ‘장미의 기사’ 중 사랑의 듀엣,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9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2번 등을 연주한다. 12월 20일 IBK챔버홀 공연에서는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다장조,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제6번,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등을 들려준다.추가공연 예매는 오는 7월 20일 오후 2시부터다. 티켓 가격은 3만 ~5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앞서 계획했던 12월20일 IBK챔버홀 공연 티켓 가격이 3만원으로 책정했던 것을 고려했다. 기획사 측은 “선우예권은 콩쿠르에서 우승했다고 티켓 가격을 갑자기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대한 보답 차원에서 기쁘게 연주하는 자리”라고 했다.한편 선우예권은 2017/18 시즌에 40여 회의 전미 투어와 엘프 필하모니,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하이델베르크 페스티벌 연주를 포함한 유럽 및 아시아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3 / 조회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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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예권 “후회 안하려 도전…5~6배 이상 노력했다”
반클라이번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
10일 결선 뒤 보름여만에 귀국
'한국인 최다' 콩쿠르 우승 기록
후회없이 연주… 콩쿠르 도전 이젠 졸업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열린 제15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및 앨범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대회 연주곡을 연주하고 있다(사진=목프로덕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자만심도 있었고 스스로의 소홀함과 나태함 때문에 중요한 콩쿠르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받은 적이 있었어요. 인생에 오점을 남기고 싶지 않았어요. 5~6배 이상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 같아요. 그만큼 더 값집니다.”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우예권(28)이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내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 베이스퍼포먼스 홀에서 17일간 열린 이 콩쿠르에서 1위인 금메달을 받았다. 55년 역사를 지닌 이 대회에서 한국인 첫 우승이다. 우승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선 그는 "(우승으로) 간절히 원했던 기회들을 얻게 돼 감사하다"며 "관객이 연주회를 많이 찾아주고 있다고 들었다. 연주자로서 그보다 더 행복한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콩쿠르는 미국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을 기념하는 대회다. 1962년부터 4년마다 열리며 피아니스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선우예권은 “꽤 많은 콩쿠르를 나갔었는데 이번 대회만큼 많은 분량의 연주를 했던 경우는 처음이었다”며 “독주회 2곡, 피아노 협주곡 2곡, 실내악 1곡을 포함해 시간만 따지면 총 4시간 연주한 셈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대회”라고 귀띔했다.이어 “개인적으로는 복합적인 의미가 담긴 대회였다”고 했다. “콩쿠를 출전 자격 제한이 서른 살인 경우가 많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많이 했어요. 다른 콩쿠르보다 5~6배 이상 준비한 것 같아요.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고 지냈어요. 하하”.열심히 준비한 만큼 긴장감도 컸다. 그는 “더 일찍, 더 부지런히 준비했기 때문에 자신감은 있었다”면서도 “준결선에서 결선 진출자를 호명할 때 이름을 듣고 일어나다가 살짝 휘청였다. 의자에 머리를 살짝 부딪치기도 했다”고 웃었다.그는 한국인 피아니스트로서 최다(8회)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을 소유하고 있다.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을 비롯해 스위스 방돔 프라이즈(2014년),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2013년) 등 각종 대회에서 줄줄이 우승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커리어보다는 금전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어요. 절실함이 컸죠. 매년 2~4회씩 나갔던 것 같아요”. 앞으로 콩쿠르 출전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연주자에게 전폭적인 지원과 많은 연주 기회를 준다. 콩쿠르는 이제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 더 이상 후회도 없다”고 했다.연주자로서의 꿈은 무엇일까. “제가 음악을 통해 경험한 치유와 행복, 위로와 같은 감정들을 공유하고 들려주고 싶어요. 진실한 연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우승 후 첫 국내 독주회는 12월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예정돼 있다. 600석 규모의 이번 독주회 티켓이 우승 소식 뒤 당일 매진을 기록함에 따라 12월 15일 2000석 규모의 독주회를 추가 계획 중이다. 대관 절차를 밟고 있다. 음반도 나온다. 앞서 23일 반클라이번국제콩쿠르 실황을 담은 디지털 음원이 먼저 선보여졌으며 오는 8월 정식 음반이 발매된다. 유니버설뮤직 산하의 데카 골드 레이블을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선우예권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누나를 따라 학원에 갔다가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다른 연주자들보다 다소 늦은 나이에 피아노를 시작한 셈이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미국 커티스·줄리아드·매네스 음대를 나왔다. 현재는 독일 하노버 국립 음대에서 베른트 괴츠네를 사사하고 있다.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열린 제15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및 앨범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목프로덕션).▶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9 / 조회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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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후회 않기 위해 도전했다”
지난 10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베이스퍼포먼스홀에서 열린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승 무대에 선 선우예권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사진=반클라이번콩쿠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자만심도 있었고 스스로의 나태함 때문에 이전 콩쿠르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받은 적이 있었어요. 인생에 오점을 남기고 싶지 않았어요. 5~6배 이상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 같아요”.피아니스트 선우예권(28)이 금의환향했다. 지난 10일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권위의 ‘제15회 반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보름여 만에 귀국이다.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콩쿠르 우승 이후 국내 첫 공식석상에 나선 선우예권은 “대중적인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됐는데 많은 관객이 연주회를 찾아주고 있어 감사하다. 연주자로서 그보다 더 행복한 건 없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진실이 담긴 연주자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스승 리차드 구드 선생님을 많이 존경하는데 스승님을 닮고 싶다.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스스로 치유도 받고 행복감을 얻는 것 같다. 그런 강점을 공유하고 들려드리고 싶다. 그런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미국의 저명한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을 기념하기 위해 창설된 이 콩쿠르는 쇼팽·차이콥스키·퀸엘리자베스콩쿠르와 어깨를 겨루는 국제적 명성의 피아노 대회다. 55년 역사를 지닌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 우승은 선우예권이 처음이다. 2005년 양희원(미국명 조이스 양), 2009년 손열음이 각각 2위를 수상한 바 있다.선우예권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미국 커티스, 줄리아드, 매네스 음대를 나왔다. 현재는 독일 하노버 국립 음대에서 베른트 괴츠네를 사사하고 있다. 그는 2014년 스위스 베르비에 방돔 프라이즈와 2015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이 외에도 인터라켄 클래식 국제 콩쿠르,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등 한국인 피아니스트로는 최다(8회) 콩쿠르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우승 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내 독주회는 12월 2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예정돼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8 / 조회 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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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선우예권, 美 반클라이번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
한국인 최다 콩쿠르 우승 기록
상금 5600만원·미국 전역 연주 기회
12월20일 예술의전당 독주회 예정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연주하고 있다(사진=목프로덕션ⓒRalph Lauer).[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8)이 세계적인 피아노 경연인 '제15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55년의 역사를 지닌 이 대회에서 한국인 우승은 선우예권이 처음이다.11일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지난 달 25일 시작해 10일(현지시간) 폐막한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했다. 부상으로는 상금 5만달러(약 5600만원)와 함께 3년 간의 개인매니지먼트 관리 및 미국 전역 연주 투어의 기회를 갖게 됐다.1962년부터 4년 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피아노 콩쿠르다. 북미 쇼팽 콩쿠르라 불리며 우승자에게는 다양한 특전과 함께 수백 번의 연주기회가 주어져 그 위상이 높다. 이 콩쿠르의 역대 수상자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1966), 알렉세이 술타노프(1989), 올가 케른(2001) 등이 있으며 한국인으로는 2009년 손열음이 2위를 수상했다. 올해는 전세계 290여명의 피아니스트가 참가해 지역 예선과 세 차례의 본선을 통해 6명이 결선에 올랐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선우예권은 드보르작 피아노 오중주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했으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한편 다른 피아니스트보다 다소 늦은 초등학교 2학년 때 피아노를 시작한 선우예권은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와 2014년 방돔 프라이즈(베르비에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면서 국내외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이 외에 인터라켄 클래식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등 한국인 피아니스트로는 최다 콩쿠르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김선화·신민자 사사로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커티스 음악원, 매네스 음대에서 각각 세이무어 립킨과 리차드 구드를 사사했다. 현재 하노버 국립 음대에서 베른트 괴츠네를 사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됐으며, 독일 저먼 피아노 포럼 소속 아티스트로 전세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월 2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단독 리사이틀을 앞두고 있다.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연주하고 있다(사진=목프로덕션ⓒRalph Lauer).▶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11 / 조회 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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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일·선우예권, 27일 듀오로 '겨울나그네'
탁월한 딕션·부드러운 '감성 조우'
JCC콘서트홀 무대…獨 가곡 향연김세일과 선우예권의 듀오 명연주 ‘겨울나그네’ 포스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감성의 테너 김세일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오는 27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JCC콘서트홀에서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나그네’(Winterreise)로 관객을 맞는다.2016 JCC 명연주의 마지막 무대이기도 한 이번 겨울나그네는 슈베르트의 대표 연가곡(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는 완결적 구성체를 가진 가곡)으로, 독일의 시인 빌헬름 뮐러(Wilhelm Muller)의 시에 곡을 붙여 총 24개의 노래로 이뤄져 있다.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전 해인 1827년 나이 30세 때에 작곡한 작품이다.마치 자신에게 다가올 죽음을 예감한 듯 전반적으로 어두운 정조가 가득한 비극적인 슬픔이 담겨있다. 24곡을 관통하는 처연한 나그네의 여정에 함께할 피아니스트로는 2016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이자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선우예권이 함께한다. 선우예권은 ‘겨울나그네’에 앞서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피아노 연주를 통해 슈베르트의 음악 세계로 관객을 인도할 예정이다.JCC 관계자는 “겨울나그네는 인터미션 없이 1시간 20분 동안 쓸쓸한 겨울여행을 떠나는 나그네의 여정을 노래해야 하기에 구절마다 정확한 발음 및 깊이 있는 표현력, 집중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작품”이라며 “유럽 주요무대에서 에반겔리스트(복음사가, 복음서를 집필한 저자) 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김세일만의 탁월한 딕션 위에 겨울나그네의 처연한 여정을 어떻게 표현해 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23 / 조회 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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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상주음악가 선우예권 15일 파아노듀오 '피날레'
'네 개의 손, 두 대의 피아노' 향연
존경하는 선배 '앤 마리 맥더모트'
15일 금호아트홀서 협연 및 독주회15일 피아노 듀오를 선보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왼쪽)과 앤 마리 맥더모트(사진=금호아트홀·ⓒTaeuk Kang·ⓒMateo Trisolini).[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6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6)이 오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상주음악가로서의 피날레 무대에 오른다. 선우예권은 이번 마지막 무대에서 피아니스트 앤 마리 맥더모트와 피아노 듀오를 준비했으며 이번이 선우예권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듀오 리사이틀이다.피아니스트 앤 마리 맥더모트(53)는 1995년부터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멤버로 활동해온 미국 실내악 음악계 핵심인물이다. 콜로라도의 브라보 베일 뮤직 페스티벌, 오션 리프 챔버 뮤직 페스티벌 등 다수의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활약했으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뉴욕필 등 오케스트라 협연자로도 명성이 높다. 최근에는 덴마크 오덴스 심포니와 하이든 피아노 협주곡 음반을 발매해 큰 호평을 얻었다.선우예권은 앤 마리 맥더모트와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처음 만났다. 이후 체임버 뮤직 노스웨스트 등 여러 실내악 무대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으며, 가장 존경하는 선배이자 음악적 동료로 초청해 듀오무대를 선보이게 됐다.이날 무대에서 선우예권은 앤 마리 맥더모트와 함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과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을 선보인다. 1부는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들로 기획했으며 한 피아노에 나란히 앉아 베토벤 ‘네 손을 위한 발트슈타인 백작 주제에 의한 8개의 변주곡 C장조’와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를 들려준다.2부에선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해 쓰인 작품 두 곡을 연주한다. 피아노 두대로 마치 오케스트라 공연을 떠올리게 하는 생상스 ‘베토벤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라흐마니노프만의 화려함, 서정성, 질주하는 리듬 등이 오롯이 담긴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제2번 C장조’도 선보인다.한편 선우예권은 이번 12월 공연을 포함해 올 한 해 동안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서 5번의 도전적인 공연을 펼쳤다. 오로지 ‘피아노’라는 악기와 독대하며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Tribute to Schubert‘, ‘왼손, 그리고 초절기교’ 등 변화무쌍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독주자로서의 개성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다. 최근 미국에서 독일로 활동 근거지를 옮기며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리사이틀을 호평 속에 마무리한 선우예권은 본격적인 유럽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09 / 조회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