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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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작곡가 채한울 ‘SONG BOOK Ⅰ’ 콘서트 개최
작곡가 겸 음악감독 채한울이 'SongG Book Ⅰ – 채한울 콘서트' 로 첫 콘서트를 개최한다.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비아 에어 메일', '가야십이지곡'의 작곡가이자 연극 '아마데우스', 뮤지컬 '귀환', '펀홈', '시데레우스', '난쟁이들' 등 여러 작품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해온 채한울은 서정적이고 깊이 있는 멜로디로 뮤지컬 마나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시인 백석과 그의 연인 자야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바다’, ‘북관의 계집’,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 등을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 소설 ‘야간비행’과 그의 삶을 모티브로 한 '비아 에어 메일'의 ‘포네틱 러브(Phonetic love)’, ‘디어 마이 피닉스(Dear My Phoenix)’, ‘이카루스의 노래’ 그리고 가야국의 멸망과 가야금의 탄생을 다룬 '가야십이지곡'의 ‘구하구하’, ‘허기’ 등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명곡들을 7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로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 또한 채한울 작곡가만의 개성과 감성을 제대로 전해줄 미발표곡들 또한 소개할 예정이다.
'SongG Book Ⅰ – 채한울 콘서트'는 매 공연마다 5명의 뮤지컬 배우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7월 3일 토요일에는 김지철, 박란주, 송원근, 안은진, 윤은오 배우가, 7월 4일 일요일에는 나하나, 박란주, 윤은오, 이경수, 정욱진 배우가 참여해 그동안 한자리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의 멋진 하모니를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SongG Book Ⅰ– 채한울 콘서트'는 오는 7월 3일 토요일 오후 3시, 7시, 7월 4일 일요일 오후 2시, 6시 총 4회에 걸쳐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모먼트메이커 제공
2021.06.30 / 조회 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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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창작뮤지컬 ‘금악’ 나하나, 조풍래, 황건하, 추다혜, 윤진웅, 남경주 출연
▲ (시계 방향으로) 나하나, 조풍래, 황건하, 추다혜, 윤진웅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원일)의 창작뮤지컬 '금악:禁樂'이 오는 8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국 초연된다.
뮤지컬 '금악:禁樂'은 통일신라로부터 비밀스럽게 전해져 온 금지된 악보인 '금악'을 둘러싸고, 조선 순조 재위 말기 효명세자가 대리청정을 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장악원(掌樂院)에서 펼쳐지는 기묘한 사건을 담은 판타지 사극 뮤지컬이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연주하는 음악과 무용에 관한 일을 담당한 관청인 장악원을 배경으로 한 흥미로운 스토리에 음악적으로는 한국 음악의 창법을 적용하여 형식과 내용면에서 우리의 색채를 품고 있는 한국 뮤지컬로, 현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음악적 시도를 담은 새로운 형태의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금악 禁樂'의 개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캐스트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었다.
먼저 들려오는 모든 소리의 비밀을 풀어내는 천부적 재능을 가진 성율 역에는 뮤지컬 '위키드'에서 글린다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나하나가 캐스팅되었다. 또한 예악의 완성으로 조선의 태평성대를 꿈꾸는 왕세자 이영(효명세자) 역에는 서울예술단 출신으로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 '레드북'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조풍래와, JTBC '팬텀싱어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라비던스'의 황건하가 더블캐스팅 되었다.
사람들의 욕망을 먹고 자라나는 갈 역에는 '추다혜차지스'의 만능 뮤지션 추다혜와, 330여명의 치열한 공개오디션에서 최종 선택을 받은 윤진웅이 캐스팅되었다. 시대의 소용돌이에서 예악을 지키려는 장인정신의 예술인 관현맹인 홍석해 역에는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아이콘 남경주가, 세도정치의 핵심 권력자 김조순 역에는 경기도극단 소속의 정통 연극배우 한범희가 캐스팅되었다.
장단과 추임새가 뛰어나며 성율을 짝사랑하는 죽마고우 임새 역으로 낙점 받은 신예 소리꾼 조수황을 비롯하여 연극배우 민정기, 경기민요 소리꾼 함영선, 뮤지컬배우 김의환, 무용수 심재훈 등 기존의 뮤지컬 무대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한 캐스팅의 조합으로 이뤄졌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형태와 장르의 창의적인 음악적 시도를 펼쳐 보일 수 있는 예술 단체로서의 전문성을 극대화하여, 대중문화의 흐름에 맞춰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창작 뮤지컬 제작에 나선다. 2020년 경기도립국악단에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변경, ‘시나위’의 정신을 표방한 새로운 한국적인 오케스트라를 선언하며, 고정관념을 탈피한 대담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거듭하고 있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우리의 전통음악이자 고유한 창작 음악을 동시대의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융합하는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뮤지컬 '금악:禁樂'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원일이 이 작품의 예술감독이자 연출을 맡아 작품을 진두지휘하며, 극작은 뮤지컬 '니진스키'의 신예 김정민 작가가 맡았다.
특별히 '금악: 禁樂'만의 특성을 뚜렷이 보여주는 작곡은 각 분야의 4명의 창작자가 함께 하는데, 뮤지컬 '니진스키'의 작곡가 성찬경과 창극과 경극의 만남으로 큰 이슈를 모은 창극 '패왕별희 Farewell My Concubine, 覇王別姬)'의 작곡가 손다혜, 국악과 재즈 등 전방위로 음악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음악감독 한웅원, 그리고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한국음악의 트렌드 리더 원일이 공동 작곡으로 함께 한다.
또한 안무는 '크리틱스초이스 댄스 페스티벌 Critic's Choice Dance Festival'에서 우수 안무가로 선정된 조인호 안무가가 맡아, 한국적인 몸짓, 소리, 창법을 현대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영웅' '서편제'의 무대디자이너 박동우를 비롯하여 뮤지컬 '그날들' '신과 함께'의 정재진 영상디자이너,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랭보'의 조명디자이너 백시원, 제23회 무용예술상 무대예술상(의상부문)을 수상한 의상디자이너 최인숙 등 창작진이 참여한다. 이들은 '금악:禁樂'의 배경이 된 19세기 초 조선 왕권이 가장 약해졌던 순조시대를 단순한 재현이 아닌, 시대의 상징성이 담긴 무대, 의상, 영상, 조명으로 조선의 양식을 모던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경기도무용단과 배우들로 구성된 30여명의 앙상블이 펼치는 음악과 퍼포먼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한 33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뮤지컬 '금악:禁樂'은 오는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 뮤지컬 '금악'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제공
2021.06.30 / 조회 5,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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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나하나 “글린다와 함께 배우로서 성장하는 중”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위키드’가 인기리에 펼쳐지고 있다. 이 작품은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겼다. 오즈의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선과 악, 성장, 용기에 관한 스토리가 화려한 무대와 함께 펼쳐진다. 특히 이번 시즌 공연은 한국어 초연을 이끈 옥주현, 정선아를 비롯해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엘파바 역의 손승연, 글린다 역의 나하나, 피에로 역의 서경수, 진태화 등 캐릭터로 완벽하게 체화된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나하나는 글린다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철없는 귀족 소녀에서부터 오즈를 이끌어 가는 마녀로서 드라마를 완벽히 소화하며 무대에서 맹활약 중이다. 사실 나하나는 작년 초 플레이디비가 2020년 무대를 빛낼 거침없는 신예들 중 하나로 꼽았다. 나하나는 매력적인 마스크와 청명한 보이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시라노', '빅피쉬', '리지'에 이어 ‘위키드’의 글린다로 또 한번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 1년 전보다 성장한 그녀가 어떤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는지 지난 3월 29일 ‘위키드’ 월요라이브 방송 전 만나 이야기를 청했다.
Q 1년 전 하나 씨와 뮤지컬 유망주로 만났다. 1년여 만에 대극장 작품 주인공으로 복귀하기까지 어떻게 지냈나?
작년에 뮤지컬 ‘리지’와 우란문화재단에서 ‘렛미플라이’ 트라이아웃 공연하고 여름부터는 작품이 없었다. 그러다가 ‘위키드’ 준비로 바쁜 연말을 보냈다. 사실 작년과 지금 달라진 것은 없다. 저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생활은 항상 똑같다. 작품 준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 있다 보니까 연습하고, 오디션 보고, 레슨받고, 작품 준비하고, 공연하고, 건강관리하고 그게 전부다. 올해가 되면 코로나가 끝날 줄 알았는데 여전히 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Q ‘위키드’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솔직한 생각은?
너무 좋아서 “귀하는 글린다 역에 합격하셨습니다”라는 합격 문자 캡처해서 보관하고 있다. (웃음) 이제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코로나19로 합격 발표도 계속 밀려서 마음을 내려놓고 있었다. 사실 엘파바의 동생인 네사로즈 역으로 지원했는데 2차 오디션 때 글린다 역으로 제안이 왔다. 뮤지컬 팬으로서도 ‘위키드’를 좋아했고, 이번 오디션 아니면 내가 언제 글린다의 노래를 해볼까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 이런 행운이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오디션 합격하고 나서도 계속 ‘위키드’ 악보 보고, 레슨받고,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공연에 올라갈 준비를 했다.
Q ‘위키드’가 평소에도 좋아했던 꿈의 무대였다고 들었는데, 실제 무대에 오른 소감은.
연습 때 마스크를 정말 한시도 벗지 않고 연습했다. 앙상블 배우들은 춤까지 춰야 했기 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마스크 끼고 연습하는 상황이 진짜 낯설었고, 금방 숨이 차고 어려웠다. 입을 막아 놓고 러닝머신 뛰는 기분이었다. 다들 서로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극장 가서 처음 봤다.
그래서 그런지 드레스 리허설 때 배우들이 각 배역으로 분장하고 실제로 에너지 쓰는 모습을 보니까 엄청 눈물이 났다. 제가 오프닝에서 하늘에서 내려와 오즈민들에게 ‘이제 자유를 찾았다’라는 메시지를 전할 때는 코로나 상황과 대입해서 우리도 언젠가 ‘자유’를 찾는 날이 오겠지 생각하니 울컥하더라.
Q “글린다와 찰떡이다”하는 관객 후기들이 많다. 글린다와 실제 비슷한 점이 있다면?
분장 선생님이 마법의 손길로 글린다로 만들어주셔서 공연장에 가면 나하나가 아닌 완전한 글린다로 살게 된다. 관객분들이 “글린다와 너무 잘 어울린다”라고 이야기 해주시면 정말 뿌듯하다. 최대한 글린다처럼 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글린다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삶을 선택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글린다가 선택해 나가는 결정들과 삶의 방향이 결국은 선한 것으로 향한다. 착한 것과 선한 것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선함이란 굉장히 많은 희생이 따르고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걸 포기할 줄 아는, 어떤 책임과 희생을 동반하는 게 선함이라고 생각한다.
글린다는 되게 철부지 같고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작품 안에서 하는 선택들을 보면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걸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고, 자기가 제일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서 자기가 제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인정하는 멋진 사람이다. 글린다의 천성이 착해서 그렇게 쉬운 결정을 하는 게 아니다. 아주아주 힘들고 어렵게 그 결정과 선택을 내린다. 저도 선함을 향해 의지적으로 살겠다고 노력하는 점들이 실제 제 모습과 닮은 것 같다.
Q 글린다와 다른 점은?
글린다와 다른 점이 있다면 제가 평소에 진짜 안 꾸민다. (웃음) 지인들은 다 아는데 진짜 화장품, 옷에 관심이 없다. 연습실에서 계절별 운동복 몇 벌로 연명하며 지낸다. 글린다는 스스로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저는 그런 생각 자체가 안 되니까 연습 때 예쁨을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
그래서 연습실에서 (정) 선아 언니를 많이 관찰했다. 선아 언니가 정말 예쁘고 패션에도 일가견이 있기에 도움이 많이 됐다. “난 너무 예뻐” 라면서 내적으로 먼저 접근하기는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스스로를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외형적인 특징이 어떤 것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게 되더라. ‘금발은 너무해’ 같은 금발 여주인공들이 나오는 영화는 거의 다 본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본인을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 서 있는 자세, 본인이 예쁘다고 할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유심히 봤다.
Q ‘위키드’를 여러 메시지로 읽을 수 있지만 제일 공감 가는 것은 엘파바와 글린다의 성장 드라마라는 점이다. 배우 입장에서는 어떤가.
엘파바와 글린다가 성장하는 과정이 작품 안에서 중심 있게 흘러간다. 감동적인 것은 엘파바도 그렇고 글린다도 혼자가 아니라 나와 다른 누군가의 존재로 인해 성장하게 된다. 자신의 한계와 부딪히면서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지점들, 불편한 것들과 계속 싸워내면서 결국은 성장해 나간다고 생각한다.
글린다는 얄밉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예쁘고 꾸미는 걸 좋아하는 애다. 학교에서도 소위 말하는 인싸(인사이더)다. 언제나 주변 사람들에게 “날 주목해 줘”라고 말하는데, 나중에는 오즈민들, 엘파바, 피에로를 위해서 굉장히 이타적인 사람이 된다. 어떻게 보면 예전의 글린다는 자신을 위해서 자기의 솔직한 감정과 모자란 모습을 감췄다면 마지막 장면에서 글린다는 타인을 위해서 자신의 감정을 희생하고 대중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은 모습은 감추게 된다. 결국에는 본인의 감정을 타인을 위한 희생으로 바뀌는 그 과정이 작품 안에서 가장 감동적이다. 나도 이 작품에서 글린다와 함께 성장하는 중이다.
관객으로서 ‘위키드’를 봤을 때 글린다 드라마를 엄청 좋아했고 이 작품에 처음 합류하게 됐을 때도 글린다의 여정이 잘 보이게 연기하는 게 ‘이 작품에서 나의 역할이고 책임이다’고 마음먹었다. 순간 순간 나하나의 모습이 나오지 않게, 공연이 끌날 때까지 글린다로 무대에서 잘 존재했으면 좋겠다.
Q 공연 외에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오로지 ‘위키드’다. 쉬는 날에도 보통은 집에서 컨디션 조절하고 지낸다. 공연 외에 관심사는 바로 음악이다. 작년 11월에 첫 싱글을 발매했다. 배우라는 직업이 참 좋은데 뮤지컬을 하다 보면 배역에 맞게 발성 체인지를 하다 보니 내 목소리를 못 내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캐릭터로서 작품 안에 잘 녹아들어야 하니까, 나만의 세계관과 내가 하고 싶은 스타일의 음악과는 거리를 두게 된다. 평소에 그런 부분에 대한 갈증이 컸고, 그래서 함께 음악 작업하는 친구들과 음원을 내게 됐다.
관객분들은 제가 글린다도 하고 리지도 하니까 제 목소리를 하이 톤으로 알고 계신다. 사실은 하이 톤이 아니다. 제 노래할 때는 제 보컬 톤으로 할 수 있으니까 그 이유만으로도 참 행복하다. 사실 저는 제 노래 듣는 걸 좋아한다. 제가 좋아하는 걸 몽땅 노래 안에 넣었기 때문이다. (웃음) 음악은 저의 아이덴티티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거다. 원래 실용음악전공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음악은 놓지 않고 계속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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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에스앤코 제공
2021.04.06 / 조회 1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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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분장의 비밀부터 무대&의상의 숨은 매력까지, ‘위키드’ TMI 사전
동화 속 오즈의 환상적인 풍경과 깊고 탄탄한 스토리를 함께 담아낸 뮤지컬 ‘위키드’가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브로드웨이 초연(2003) 이후 전세계에서 6천 만명의 관객을 만난 화제의 뮤지컬이자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과 함께 브로드웨이에서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단 세 편의 작품 중 하나인 ‘위키드’에는 뜨거운 인기만큼 흥미로운 비밀들이 무대 곳곳에 숨어 있다. 초록 분장 및 무대, 의상의 숨은 비밀부터 배우 손승연, 나하나가 말하는 작품의 매력까지 ‘위키드’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정리했다.
■ 엘파바의 초록 분장, 번지지는 않을까?
태어날 때부터 온통 초록빛의 피부를 타고난 초록마녀(엘파바)의 활약을 보고 있자면 궁금한 점이 생긴다. 엘파바가 방을 들거나 글린다 혹은 피에로와 포옹할 때 초록 분장이 묻어나지는 않을까? 이에 대해 제작사는 “연기를 하면서도 지워지지 않는 그린 메이크업의 비밀은 바로 코팅 메이크업”이라고 답했다. 엘파바 역 배우가 연기를 하는 동안 초록 분장이 땀 등에 지워지지 않도록 초록 분장 이후 파우더로 마무리한다고.
‘위키드’는 브로드웨이 초연부터 화장품 브랜드 MAC이 이 작품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해왔는데, 무대에서 잘 지워지지 않으면서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제품이다. 엘파바 역 배우는 이 제품으로 얼굴은 물론 어깨, 목, 귀, 손까지 꼼꼼히 분장을 하고, 2막에서는 신비로운 마녀의 매력을 더욱 강조하는 메이크업으로 또 한차례 변화를 준다. 빈틈 없이 꼼꼼한 분장을 하기 때문에, 공연 전 뿐 아니라 공연이 끝난 후 클렌징을 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 54번의 장면 전환…가장 빠른 퀵체인지는 ‘16초’
엘파바가 빗자루를 타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면, 글린다가 버블 머신을 타고 공중에서 내려오는 장면 등 화려한 장면이 어우러진 ‘위키드’는 배우들에게도 그만큼 난이도 높은 작품으로 꼽힌다. 뮤지컬 베테랑인 옥주현 배우조차 “가장 어려운 작품”으로 꼽았을 정도.
특히 총 54번의 장면 전환이 이뤄지는 ‘위키드’는 퀵체인지가 많은 작품이기도 한데, 그중 가장 빠른 퀵체인지는 단 16초만에 이뤄져야 한다. 엘파바와 글린다가 처음으로 에메랄드 시티로 가는 ‘단 하루(One Short Day)’ 씬 직전 부분이다. 이 장면에 대해 글린다 역 나하나 배우는 “16초 만에 의상을 갈아입고 무대 위에 등장하자마자 노래를 불러야 해서 제일 숨이 차오를 때 해야 하는 어려운 장면 중 하나”라며 “항상 그 시간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박물관에도 전시된 특별한 의상…글린다의 드레스는 20kg?
쉬즈 대학의 댄스 파티, 글린다와 피에로의 약혼 파티 등 주요 장면마다 서로 다른 스타일로 완성된 의상을 감상하는 것도 ‘위키드’를 보는 즐거움 중 하나다. 총 350여벌의 이 의상들은 토니상을 수상한 의상 디자이너 수잔 힐퍼티가 디자인했는데, 동일한 디자인이 단 한 벌도 없을 정도로 독특한 패턴과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고.
특히 시선을 끄는 옷은 글린다가 선한 마녀로서 오즈 시민들 앞에 등장하는 장면에서 입는 버블 드레스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비즈 장식과 의상을 고정해주는 고정대까지 있어 총 무게가 20kg에 달한다. “이 의상을 입고 무대 위를 이동하면서 노래, 연기 그리고 엘파바와의 싸움도 있는 액션 씬(?)도 소화를 해야 해서 어렵다”는 것이 나하나 배우가 털어놓은 고충.
2막에서 엘파바가 입고 등장하는 의상 역시 특별하다. 지구의 지층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만든 이 의상은 360겹의 레이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기 다른 천의 재질로 수작업으로 탄생했다. 화석, 종유석 혹은 돌을 깨면 볼 수 있는 줄무늬 모양의 패턴이 수놓아져 있는 이 의상은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도 전시됐다.
■ 위엄찬 마법사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 4M의 로프로 ‘플라잉’ 훈련하는 배우들
이밖에도 ‘위키드’의 무대에는 숨은 매력이 많다. 에메랄드 시티에서는 오즈 시민들의 초록 의상과 함께 5천여 개의 그린 LED 조명이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하고, 무대 천장에서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며 오즈의 시간을 알리는 타임 드래곤이 언제 움직이는지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엘파바가 만나기를 고대하던 오즈의 마법사가 드디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무대를 쩌렁쩌렁 울리는 마법사의 목소리가 객석을 놀라게 하는데, 이는 마법사 역 배우 남경주, 이상준의 실제 목소리다.
‘위키드’에서는 마녀들 외에도 또 하늘을 나는 존재가 있는데, 바로 마법사의 주술로 날개를 갖게 된 원숭이들이다. 이 ‘플라잉 멍키’ 역 배우들은 하늘을 날고 벽을 타는 고난도 장면을 위해 연습실에서부터 4M 높이의 로프 훈련을 통해 악력과 완력을 키우며, 공연장에서도 리허설 기간까지 로프 리허설을 별도로 진행한다.
■ 엘파바 손승연 & 글린다 나하나가 말하는 ‘위키드’의 매력
손승연 “’위키드’는 숨겨진 메시지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 메시지들을 찾아가면서 보는 재미로도 충분하지만, 작품을 보면 볼수록 깨닫게 되고 ‘아~!’ 하게 되면서 오는 감동 또한 크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여러 번 보시는 작품인 것 같아요. 또 무엇보다 저희 배우들이 눈물 나는 장면에서 보시는 관객분들도 같이 울어주신다는 게 참 뜻깊고 배우로서 벅찬 부분입니다. ‘위키드’는 배우들에게도 관객분들에게도 힐링이 되는 작품이에요.”
나하나 “한마디로 완.벽.한 작품이라는 점이 매력이 아닐까요? 톱니 바퀴처럼 너무 완벽하게 맞물려 있어서, ‘완벽’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작품이에요. 캐릭터, 스토리, 음악, 무대, 의상 이 모든 것이 모여서 ‘위키드’라는 거대한 판타지 세계가 완성이 되는데, 저도 그렇지만 관객 분들도 보실 때마다 새로운 점을 발견하게 되리라 생각이 들어요. 이 작품이 주는 행복함, 선한 영향력으로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들께 위로와 힘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클립서비스 제공
2021.03.31 / 조회 9,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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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5월 2일까지 연장…3월 25일 서울 공연 마지막 티켓 오픈
뮤지컬 '위키드'가 5월 2일까지 서울 공연을 연장하여 마지막 티켓 오픈을 확정했다.
5월 1일 종연 예정이었던 '위키드'는 5월 2일 2회 공연을 추가했다. 종연일 포함한 단 2주간의 공연을 볼 수 있는 마지막 티켓 오픈이 오는 3월 25일(목)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등 에매처에서 진행된다.
이번 마지막 티켓 오픈은 4월 17일(토)부터 5월 2(일)까지의 서울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4월 21일(수) 오후 2시 30분 마티네 공연이 1회가 예정되어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개막과 동시에 블록버스터 스케일의 화려한 무대, 캐릭터로 완벽하게 체화된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5월 2일 서울 공연을 마친 후 부산 드림씨어터에 초록 돌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위키드'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주역 옥주현, 정선아, 손승연, 나하나, 서경수, 진태화와 베테랑 배우 남경주, 이상준, 이소유, 김지선, 이우승, 그리고 주목받는 신예 전민지, 임규형이 출연하고 있다. 뮤지컬 '위키드' 는 5월 2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 뮤지컬 '위키드'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스앤코 제공
2021.03.15 / 조회 1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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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 오른 기분? 첫 공연의 감동 가시지 않아” ‘위키드’ 주역 6인 인터뷰
지난 매 시즌마다 이례적인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록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위키드’가 5년 만에 다시 막을 올렸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매력 넘치는 스토리와 ‘Defying Gravity’ 등의 인기 넘버, 마법의 세계를 환상적으로 구현한 무대 등이 어울려 강력한 팬덤을 가진 이 작품은 첫 티켓 오픈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이 꿈의 무대를 완성하는 주역 6인방이 함께 인터뷰 자리에 모였다. 초록빛 피부를 가진 정의로운 마녀 엘파바 역 옥주현과 손승연, 아름답고 야망에 찬 금발 마녀 글린다 역 정선아와 나하나, 그리고 인기 많은 왕자 피에로로 활약 중인 서경수와 진태화다. 마법사 역 남경주 배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인터뷰에서 배우들은 “한 회 한 회가 너무도 소중하다”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열의를 담아 그간의 이야기를 전했다.
Q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국에 공연이 개막해 배우들의 심경도 여느 때와 달랐을 것 같다. 첫 공연 후 기분이 어땠는지.
옥주현: 7년 전 ‘위키드’ 라이선스 초연에 참여했고 재연에는 참여하지 못했는데, 그사이 나도 이 공연이 다시 올라오기를 학수고대했다. 코로나 시국에 전세계에서 처음 공연되는 ‘위키드’가 바로 한국 ‘위키드’라서 큰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공연을 준비했고, 그만큼 관객 분들과 처음 만난 날의 감동이 너무 커서 지금도 그 날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손승연: 매회 공연을 할 때마다 무대가 너무 소중하고 관객들께 감사하다. 첫 공연 때는 굉장히 긴장했는데, 조금씩 적응하면서 이 소중한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Q ‘위키드’는 많은 배우들이 꿈꾸는 작품인데, 출연하게 된 소감은.
서경수: 너무 영광이다. 연습실에서부터 울고 감동받고 소름 돋았던 순간이 많았다. 코로나로 모두 힘든 시기에 많은 관객 분들이 응원해줘서 너무 기쁘고,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고 열심히 무대에 서고 싶다.
나하나: 오디션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고 설레어서 떨어져도 좋다고 생각했었다. 캐스팅된 후 무대에 올랐을 때는 정말 꿈인가 현실인가 싶을 정도였다. 내가 뮤지컬 덕후라서, 내가 너무 아름답게 봤던 무대에 직접 서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 엘파바 역 옥주현, 손승연
정선아: (라이선스) 초연부터 세 번째로 글린다 역을 하고 있는데, 지금 어느 때보다도 떨린다. 아마 (코로나) 시국 때문인 것 같다. 작년 이 작품이 올라간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2월쯤이면 코로나가 안정되겠지’ 했는데 그러지 않아 마음이 아프고 걱정이 되더라. 그래도 공연이 미뤄지지 않고 이렇게 공연을 할 수 있어 다행이고, 한 자리 띄어앉기 때문에 오시기도 힘들 텐데 매회 공연을 매진시켜 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공연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 속에서 어떻게 문화공연을 즐겨야 하는지 다 함께 새 역사를 써나가는 것 같다.
옥주현: 초연 때는 해외에서 보고 감동받은 작품에 직접 출연한다는 설렘이 너무 크고 행복했는데, 그때보다 경험도 더 쌓고 나이도 더 먹고 보니 이 작품을 통해 내가 전달해드릴 수 있는 메시지가 더 깊겠다는 생각이 든다. ‘위키드’는 배우와 스텝이 무대 뒤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만큼 관객 분들이 가져가실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은 작품이다. 한 회 한 회가 무척 소중하다.
손승연: 사실 앨범 작업이 예정돼 있어 ‘위키드’ 출연이 무리한 스케줄이 될 수도 있었는데,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 참여하게 됐다. 이 작품의 자체 팬덤이 크다 보니 이전보다는 좀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다. ‘위키드’는 우리가 인생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시련과 타협에 대해 많은 메시지를 담은 작품인데, 그런 부분을 잘 전달하고 싶다.
진태화: 2013년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을 때 ‘위키드’ 초연을 봤는데, 당시엔 내가 뮤지컬 배우가 될 줄도 몰랐다. 그 작품을 내가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다. 첫 공연 날 객석에서 모니터를 했는데, 관객 분들이 마스크 뒤에서 더 크게 환호하고 싶어하시는 그 마음과 에너지가 다 느껴지더라. 그만큼 우리도 더 밝고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드리자는 마음으로 공연하고 있다.
▲ 글린다 역 정선아, 나하나
Q 새로 합류한 배우들은 ‘위키드’를 직접 해보니 생각했던 것과 어떻게 다른가.
진태화: 볼 때는 너무 재미있고 화려한 작품인데, 막상 해보니 땀도 뻘뻘 흘리고 정말 힘들다. ‘우리가 힘들면 밖에서 볼 때 멋있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웃음). 우리가 열심히 하면 그게 객석에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다.
손승연: 2013년 처음 공연을 봤을 땐 발랄하고 밝고 귀여운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준비할수록 정말 쉽지 않은 작품이더라. (옥)주현 언니한테 제일 어려운 작품이 ‘위키드’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더라(웃음).
옥주현: 배우들이 쉬는 시간이 진짜 없고, 대사량도 엄청 많다. 다들 무거운 옷을 입고 있는데다 글린다 옷 중엔 20kg가 넘는 것도 있다. 숨이 헐떡거리는 정도를 넘어서 ‘원 숏 데이’ 때는 ‘미친다’는 느낌으로 한다(웃음).
또 해외에서 관객으로 공연을 볼 때는 음악이 너무 황홀해 못 알아 들어도 마냥 좋았는데, 한국 가사로 보니 ‘여기 이런 깊은 메시지가 있구나’ 싶고 인생에 대해 수많은 질문을 던져줄 수 있는 것들이 참 많더라. 그래서 초연 때는 내가 엘파바로서 표현해야 하는 것들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두루 보게 된다. 이건 한국어로 꼭 봐야 하는 공연이다.
▲ 피에로 역 서경수, 진태화
Q 엘파바와 글린다 역 배우들은 서로 무대에서 호흡이 어떤가.
정선아: 주현 언니와는 초연 때 같이 했어서 역시 쿵짝이 잘 맞는구나 싶었다. (손)승연이의 경우엔 ‘보디가드’에서 같은 역을 했다. 그 때 보면서 에너지가 너무 좋고 노래도 참 잘 하는 친구라고 느꼈는데, 다른 역으로 만나니 어린 친구인데도 내가 배울 게 참 많다. 가수 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지 주변 동료도 잘 챙기고 배려심도 많아 그런 모습이 무대에서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나)하나는 같은 역할이라 한 무대에 오를 수 없는데, 다음 에는 꼭 같이 무대에 오르고 싶은 좋은 배우다.
나하나: 나는 그냥 마냥 좋다(웃음). 승연이와는 또래이기도 하고 같이 ‘위키드’를 처음하는 입장이라서 첫 공연 날 정말 어린 시절부터 같이 성장해나가는 느낌을 받았고, 그래서 이상한 감동을 받았다. 승연이만의 통통 튀는 옹골찬 에너지가 있다. 주현 언니와는 얼마 전에 첫공연을 했는데, ‘무대에서 너가 하고 싶은 걸 다 해도 돼, 다 받아줄게’ 하는 대선배님의 따뜻함을 느꼈다. (정)선아 언니는 내가 뮤지컬 학도일 때 나의 스타였다. 내가 감히 어떻게 언니와 더블을 하는 날이 왔을까 싶다. 연습실에서 언니가 연습하는 걸 보면서 ‘내가 이걸 직접 보는 날이 오다니 성공했다’고 생각했다(웃음).
▲ 마법사 역 남경주
Q 원년 멤버(옥주현, 정선아)들은 여전히 관록을 보여주고 있는데, 체력 관리는 어렵지 않은지.
정선아: 하루 2회 공연을 할 때는 너무 힘들더라. (좌석 띄어앉기로 인해) 객석에 빈 좌석이 있는데 그 자리까지 내 에너지로 더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1막만 끝나도 배가 고프고(웃음) 체력이 예전 같지 않나 싶더라. 열심히 체력을 관리해서 더 큰 에너지와 희망을 드리고 싶다. ‘아이다’도 세 번 참여했는데, ‘위키드’도 그만큼 애정이 가는 작품이라 열심히 하고 싶다.
옥주현: 워낙 체력 소모가 많은 작품이라 나도 걱정을 했다. 체력이 태도가 되면 안 되니까 준비를 많이 했다. 선아 씨도 정말 준비를 많이 하고 왔다는 게 무대에서 느껴진다. 모든 게 더 훌룽해졌다. 선아 씨는 계속 글린다를 해야 한다. 정말 글린다를 위해 태어난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람이다.
Q 새로운 엘파바와 글린다(손승연, 나하나)는 부담감도 컸을 텐데, 관객 반응이 좋다.
손승연: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엘파바를 연기했던) 이디나 멘젤을 원래 너무 좋아했고, 그녀의 곡을 부른 커버 영상이 화제가 돼서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엘파바까지 하게 돼서 이디나 멘젤과 전생에 인연이 있었나 싶다(웃음).
나하나: 글린다를 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연습 과정에서 부담도 컸고 캐릭터를 찾아가기 힘들었다. 너무 사랑하고 존경하는 작품이라서 피해를 드리지 않고 내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게 목표였는데, 연출님이 왜 이 작품에 글린다가 존재하는지, 어떤 존재로 있어야 하는지 설명해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나도 개인적으로 신앙이 있어 왜 저를 이곳(무대)에 두셨는지 생각하게 되고, 마음이 너무 뜨거워졌다. 선한 글린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했고, 이 작품에 글린다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에 집중해서 공연을 하고 있다.
Q ‘중력을 넘어서(Defying Gravity)’와 ‘파퓰러(Popular)’가 특히 유명한데, 그 장면에서 어떤 마음으로 연기하나.
손승연: 나는 ‘위키드’를 처음 하는 꼬마 마녀이기 때문에, 그 장면에서 일단 하늘로 잘 날아오르는 것이 큰 목표다(웃음). 날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한 손으로 빗자루도 들고 있는데다, 그 장면을 기대하고 오시는 분들도 많아서. ‘중력을 넘어서’가 요즘의 상황과 잘 들어맞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어 가사를 전달하는데 신경을 많이 쓴다.
나하나: 객석에서는 너무 행복하게 듣기만 했지, ‘파퓰러’가 이렇게 힘든 노래인지 몰랐다. 폴짝폴짝 뛰면서 부르시길래 쉬운 넘버라고 생각했는데 제일 어려운 넘버더라. 음정에 신경 쓰고 가장 예민하게 감각을 열지 않으면 안 되는 넘버다. 엘파바를 어떻게 하면 유명인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라는 기대와 행복감을 갖고, (관객들이) 모두 엘파바가 된 것처럼 느끼실 수 있도록 최대한 에너지를 끌어올려서 부르고 있다.
Q 피에로 역 배우들은 피에로를 표현하는 데 있어 어떤 점에 중점을 뒀는지, 엘파바와의 호흡은 어떤지 궁금하다.
진태화: 피에로는 자유분방한 캐릭터다 보니 최대한 자유분방해지는 데 초점을 뒀다. (고정된 틀에) 갇혀있는 학생들에게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라는 자기만의 철학을 건네야 하는 캐릭터인데, 그러려면 피에로의 철학 자체가 확고하고 뚜렷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
서경수: 내 별명이 ‘서자유’이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방목형으로 컸다(웃음). 어머니도 항상 내가 자유롭게 자라게 해주셔서, 피에로를 하는 데 있어 나로서 많이 접근해서 즐겁게 편하게 하고 있다. (엘파바와의) 멜로 연기는 행복하고 황홀하다(웃음). 두 분이 너무 다르다. 주현 누나는 포근하고 넓고 따뜻하고, 승연이는 뜨거우면서도 날카로운 느낌이 있다.
Q 옥주현 배우는 공연을 다시 하니 극의 메시지가 더 깊이 있게 다가온다고 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옥주현: 연출님이 (코로나로) 격리 중에 화상으로 연습을 지도하셨는데, 화상이 아닌 것처럼 매우 엄격하게 하셨고, 그만큼 깨달음도 많았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딜라몬드 교수에 대한 것이다. 이 작품에는 동물들이 말을 한다는 설정이 있다. 그냥 재미있고 동화 같은 설정 같지만, 사실 그 안에는 많은 철학적인 메시지가 있다. 세상에는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옳음과 진실을 말하는 존재가 드물게 있지 않나. 그런 존재가 딜라몬드 교수이고, 동물들의 입을 막는다는 설정은 밝음을 이야기하는 자들을 몰살하려는 정치적 움직임을 상징하는 것이다. 내 주위에 딜라몬드 교수 같은 존재는 누가 있었는지도 생각해보게 되더라.
이외에도 극중 담긴 깊은 메시지들이 너무 많아 다 얘기하려면 오늘 공연을 못 할 것 같다(웃음). 인생을 살다 보면 많은 선택을 해야 하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전반적으로 엘파바가 선택한 삶과 책임에 대한 메시지가 더 깊어졌다고 할 수 있다.
Q 손승연 배우는 엘파바라는 캐릭터에 어떻게 접근했나.
손승연: 엘파바는 굉장히 정의로운 아이고, 그래서 부당한 상황을 봤을 때 화가 나는 아이다. 나도 지금은 글린다 같은 모습이 많지만, 10대 때는 엘파바 같은 모습이 많았다. 터프하고 털털하고, 늘 랩과 힙합만 듣고, 치마보다 바지를 더 선호하는 아이였다. 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외모로 인해 굉장히 많은 벽에 부딪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겠어!’라는 마음으로 꿈에 다가갔다. 그런 부분이 엘파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Q 서경수 배우는 아까 연습 때 많이 울었다고 했는데, 어떤 장면에서 눈물이 났는지.
서경수: 엘파바의 감정에 많이 동화돼서 울었다. ‘중력을 넘어서’를 할 때는 모함에 빠진 엘파바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싶어서 울었고, 울다가 갑자기 소름이 돋기도 했다. 또 2막에서 글린다가 ‘감사해(Thank Goodness)’를 부를 때도 너무 슬프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내가 어느 순간 피에로로서가 아니라 관객으로서 울고 있더라. ‘널 만났기에(For Good)’를 볼 때도 엘파바와 글린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그걸 표현하는 동료 배우들이 너무 멋있어서 정말 많이 울었다. ‘위키드’ 최고다(웃음).
Q 관객들이 마스크 속에서 더 크게 환호하고 싶은 마음을 참고 공연을 본다. 그게 느껴지나.
정선아: 사실 첫 공연 때는 좀 놀랐다. ‘파퓰러’는 원래 할 때마다 웃음이 빵빵 터지는 장면이었는데, 그런 반응이 없으니까 낯설더라. 근데 그날 너무 긴장해서 못 보던 것들이 그 뒤로 보이기 시작하더라. 관객 분들의 눈이 엄청 초롱초롱 반짝이고, 박수를 정말 손바닥이 부러져라 치신다. 너무나 재미있게 보고 계시다는 걸 많이 느낀다.
옥주현: 관객 분들이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공연장에 오시지 않나. ‘피켓팅’을 하셔야 하고, ‘이렇게 조심해야 하는 시기에 공연장에 가도 될까’라는 염려도 이기고 이 공연을 선택해 오시고 또 문진표도 작성하고. 그만큼 내가 느끼는 것 이상으로 이 작품의 소중함을 크게 느끼고 계실 거라는 추측이 큰 힘이 된다. 그리고 마스크로 가리고 있어도 기대하시는 장면이 시작될 때는 조용히 숨죽여 기대하시는 그 마음이 크게 느껴진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클립서비스 제공
☞ 뮤지컬 ‘위키드’ 예매 ☜
2021.02.24 / 조회 7,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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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공연, 뮤지컬 ‘위키드’ 17일 오후 2시 2차 티켓 오픈
뮤지컬 '위키드'(제작: 에스앤코)가 2월 17일(수) 오후 2시 2차 티켓을 오픈한다.
오는 2월 16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위키드'는 지난 첫 티켓 오픈과 설 연휴 공연 모두 오픈 당일 오픈된 좌석 전석이 솔드 아웃 되었다. 이번 2차 티켓 오픈은 3월 6일(토)부터 3월 26일(금)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2월 23(화)까지 예매 시조기예매 최대 2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한국어 초연을 이끈 옥주현, 정선아, 크리에이터들의 만장일치의 찬사를 받은 새로운 마녀 손승연, 나하나, 로맨틱한 히어로 피에로로 분할 서경수, 진태화 등 화제의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 '위키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진표 작성, 좌석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이행하며 공연되며 2월 16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한다. 2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설 연휴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서울에 이어 5월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초연이 개막한다.
☞ 뮤지컬 '위키드'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스엔코 제공
2021.02.10 / 조회 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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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설 연휴 3일간 공연 추가…2월 2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뮤지컬 '위키드'(제작: 에스앤코) 서울 공연이 2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설 연휴 3일의 공연을 추가 확정했다.
설 연휴 추가 공연은 오는 2월 2일(화) 오후 2시 티켓을 오픈한다. '위키드' 설 연휴 공연은 2월 12일(금)부터 2월 14일(일)까지 3일간 5회 공연으로 공연일 별로 각 예매처에서 나눠 오픈한다. 2월 12일(금) 오후 6시 공연은 티몬, 2월 13일(토) 오후 2시, 7시 공연은 예스24, 옥션, 11번가, 멜론티켓, 2월 14일(일) 오후 2시, 7시 공연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설 연휴 공연 예매 시 전석 20%의 혜택이 제공되며 '위키드' 멤버십 오지안은 1일(월) 오후 4시, 티몬은 2일(화) 0시에 선예매가 진행된다. 설 연휴 공연 및 예매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SNS 및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한 뮤지컬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이번 시즌 공연에는 옥주현, 정선아와 크리에이터들의 만장일치의 찬사로 탄생한 새로운 마녀 손승연, 나하나는 물론 높은 싱크로율로 로맨틱한 히어로 피에로를 분할 서경수, 진태화가 출연한다. 남경주를 비롯해 이상준, 이소유, 김지선과 이우승, 전민지, 임규형 등이 함께한다.
'위키드'는 2021년 2월 16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에서 개막되며 서울에 이어 5월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초연이 예정되어 있다.
☞ 뮤지컬 '위키드'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스앤코 제공
2021.01.26 / 조회 9,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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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1월 19일(화) 오후 2시 첫 티켓 오픈
뮤지컬 '위키드'(제작: 에스앤코) 서울 공연이 2월 16일 개막을 확정하고 오는 1월 19일(화) 오후 2시 첫 티켓을 오픈한다.
'위키드'는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8년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2003년 초연 이래 전 세계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천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옥주현, 정선아를 비롯해 크리에이터들의 만장일치의 찬사로 탄생한 새로운 마녀 손승연, 나하나는 물론 높은 싱크로율로 로맨틱한 히어로 피에로를 분할 서경수, 진태화가 출연한다. 또한 남경주를 비롯해 이상준, 이소유, 김지선, 이우승, 전민지, 임규형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위키드'는 2012년 한국 초연 이후 단 3번의 프로덕션만 공연되었다. 이번 공연의 첫 티켓 오픈은 오는 1월 1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2월 16일(화)부터 3월 5일(금)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1월 27일(수)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최대 20% 혜택을 제공한다.
'위키드' 는 2021년 2월 16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에서 개막되며 서울에 이어 5월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초연이 예정되어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스앤코 제공
2021.01.11 / 조회 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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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옥주현, 손승연, 정선아, 나하나, 서경수, 진태화, 남경주 등 캐스팅 발표
뮤지컬 '위키드'가 주역 13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 '위키드'는 한국어 초연부터 전 시즌을 이끌어온 오리지널 배우와 새로운 에너지를 더해줄 배우들이 참여를 확정지었다.
먼저 한국어 초연을 이끈 최초의 엘파바와 글린다의 옥주현과 정선아가 7년 만에 에메랄드 시티에서 만난다. 서로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며 성장하는 실제 엘파바와 글린다 같은 케미스트리로 한국어 초연을 성공리에 이끈 주인공이다.
수많은 타이틀 롤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켜온 옥주현이지만 '위키드'는 더욱 특별하다. 엘파바라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해 ‘엘파바에 자신을 투사한 것 같다’라는 극찬을 받은 그녀는 "'위키드'에 다시 돌아오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 몰랐다"며 마치 어제 벗었던 엘파바의 옷을 다시 입은 것처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정선아는 한국 전 시즌에 출연했으며 글린다 최다 공연이라는 쉽게 깨질 수 없는 기록을 세운 주인공. 한국의 오리지널 글린다라고 불릴 정도로 철없는 귀족 소녀에서부터 오즈를 이끌어 가는 마녀로서의 드라마를 완벽하게 소화한 정선아는 마지막 무대 그 순간부터 그리웠다고 할 정도로 '위키드'는 애정을 가진 작품. 글린다로 1년 만에 무대에 서게 될 그녀는 우아하면서도 당당한 글린다를 캐릭터 포스터에 담아냈다.
또한 엘파바 역에는 폭풍 가창력의 손승연이, 글린다 역에는 뮤지컬계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나하나가 새롭게 캐스팅되었다.
Mnet ‘보이스 오브 코리아’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손승연은 놀라운 가창력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MBC ‘복면가왕’ 8연승, KBS ‘불후의 명곡’ 7회 우승 등 새로운 화제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아티스트. 한국을 넘어서 세계로 활동을 넓혀가는 그녀가 모든 계획을 뒤로할 정도로 욕심낼 수밖에 없었던 캐릭터가 엘파바였다. 2번째 도전 끝에 빗자루를 손에 쥐게 된 그녀의 오디션을 본 크리에이티브 팀은 브로드웨이 초연의 엘파바인 이디나 멘젤의 외모와 목소리를 떠올리게 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로운 매력의 글린다로 크리에이티브 팀을 사로잡은 나하나는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며 성장하고 있는 뮤지컬계의 블루칩. 캐릭터의 표현력과 무대에서 시선을 앗아가는 매력, 청명한 목소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시라노', '빅피쉬'에서 이어 '리지'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 이번 작품에 네사로즈로 지원했지만 극적으로 워너비 캐릭터 글린다로 캐스팅 된 나하나는 사랑스러운 미소로 첫 버블 드레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두 마녀의 사랑을 받는 로맨틱한 히어로 피에로 역에는 훤칠한 키와 장난끼 넘치는 미소, 동시에 날카로움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한 서경수가 이름을 올렸다. 유쾌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능청맞게 표현할 서경수는 피에로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미워할 수 없는 바람둥이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경수와 함께 피에로 역에 캐스팅된 진태화는 귀족적인 부드러운 매력의 외모와 겉모습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피에로를 준비하고 있다.
'위키드' 세계를 이끄는 마법사와 모리블 학장은 베테랑 배우들이 맡아 무대의 중심을 잡아준다.
한국어 초연부터 전 시즌에 출연한 마법사 역 배우들이 돌아왔다.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 남경주는 이번 시즌 배우 중 '위키드' 다 출연한 배우다. 선과 악을 오가는 이중적인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상준 역시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으로 다시 한번 마법사를 맡는다. 선과 악, 유쾌함과 섬뜩함을 오가는 카리스마의 모리블 학장 역에는 베테랑 배우 이소유가 2016년에 이어 다시 한번 맡는다. 또한 극장과 대극장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한 실력파 배우 김지선이 강렬한 인상의 모리블 학장으로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쉬즈 대학 유일한 동물 교수인 딜라몬드 교수 역에는 '위키드' 전 시즌에 출연해온 이우승가 새롭게 맡았으며, 엘파바의 동생인 네사로즈 역에는 '레미제라블'로 인상적인 데뷔를 한 신예 전민지, 보크 역에는 tvN ‘더블 캐스팅’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임규형이 맡는다.
김수현, 백두산, 손의완, 오유나, 유정희 등 '위키드' 한국어 초연부터 앙상블, 스윙, 댄스 캡틴을 맡으며 한국 공연의 매 순간을 함께 해온 ‘위키드 스페셜리스트’ 배우들 역시 함께한다. 여기에 '위키드'로 무대를 꿈꿔온 새로운 배우들의 에너지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도 환상적인 37명의 에메랄드빛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남자 앙상블에는 주민우, 이경준, 차형도, 박성룡, 유정희, 신재희, 송임규, 최재훈, 곽대성, 여자 앙상블에는 홍윤영, 조은희, 손의완, 조은, 박규연, 박시인, 남궁민희, 김수현, 나정숙이 맡는다. 스윙배우는 백두산, 이종찬, 전걸, 오유나, 윤유경, 박보영이 맡는다.
뮤지컬 '위키드'는 5년 만의 공연으로 2021년 2월 중순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5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며 12월 첫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스앤코 제공
2020.12.01 / 조회 12,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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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 PICK 유망주] 뮤지컬 마니아에서 뮤지컬 배우로…나하나 & 조환지
플레이디비가 2020년을 맞아 최근 공연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망주를 소개하는 [플딕 PICK 유망주] 인터뷰. 이번에는 뮤지컬 '리지'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나하나와 최근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에 캐스팅된 조환지가 주인공이다. 연초에 두 배우에게 인터뷰를 청했지만 각자 바쁜 스케줄 탓에 미루기를 여러 번. 지난달 말, 드디어 나하나와 조환지의 인터뷰가 성사됐다. 플레이디비의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시켜준 이 거침없는 신예들을 올해 눈여겨 보자.
배우 나하나는 2016년 '도리안 그레이'의 앙상블로 데뷔해 차근차근 실력을 쌓았다. 2019년에만 '시데레우스', '테레즈 라캥', '시라노', '빅피쉬'로 연달아 무대에서 서며 관객들의 머릿속에 그녀의 이름을 선명히 새겼다. 작품마다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로 분한 그녀는 인터뷰에서 특유의 웃음과 초롱초롱한 눈을 밝히며 그간 마음 속에 품고 곱씹었던 무대에 대한 여러 생각을 펼쳐냈다.
Q 학창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요?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소녀였어요. 고향이 충청남도 서천군 마량리에요. 초등학교랑 중학교까지 한 학년에 한 반만 있는 시골 학교였어요. 바닷가 마을이라 항상 바다 가서 놀고 노래를 늘 흥얼거렸던 것 같아요.
어느 날 TV에 노래를 가르치는 보컬 트레이너라는 사람이 나오더라고요. 그때 노래를 배울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어요. 그전까지는 노래를 배운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거든요. 노래를 배우고 싶어서 고등학교를 도시로 진학해서 실용음악 학원에 다녔어요. 공부 엄청 시키는 고등학교였는데 음악을 못 하게 하게 해서 중간에 그만뒀어요. 지금도 기억나는데 제 첫 보컬 선생님이 넌 음악으로 뭐 하고 싶니? 물어보셨을 때 “노래를 잘 배워서 노래를 들을 수 없는 오지를 찾아다니며 노래를 부를래요”라고 한 기억이 나요. 왜 그렇게 대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노래를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Q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18살에 처음으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보게 되면서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 무대에 서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제 꿈을 바꾸게 한 뮤지컬이죠. 류정한, 김선영, 김소현 선배님이 나왔는데 그때 살면서 처음으로 극장이란 데를 가본 거예요. 극장에서 살아 있는 사람이 나와서 노래를 하고 연기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충격이었어요. ‘세상에 이런 곳이 있구나’라고. 처음 본 광경이었거든요. 그렇게 뮤지컬과 사랑에 빠지고 용돈 모아서 공연을 보러 다녔어요.
Q 데뷔작이 2016년 ‘도리안 그레이’였어요.
예전에는 더욱더 경력이 없으니까 서류에서 보통 탈락을 해서 오디션 보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도리안 그레이’ 때는 공개 오디션이어서 운 좋게 서류에 붙었어요. 정말 감사하게 지금 ‘리지’ 같이 하는 (홍)서영이랑 최종 심사까지 올라갔는데 이지나 선생님이랑 김문정 음악감독님이 “서영이가 주인공이 됐지만 하나도 최종 오디션까지 너무 수고했다”라고 하시면서 앙상블로 데뷔시켜주시고 노래도 한 곡 주셨어요.
Q 데뷔 후 가장 기억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도리안 그레이’ 프리뷰 첫 공연 날 커튼콜 할 때 진짜 펑펑 울었어요. 항상 관객석에 앉아서 무대를 보면 관객석이랑 무대는 사실 엄청 가까운 거리잖아요. ‘여기서(객석) 저기(무대)를 넘어가는 게 너무 어렵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날 무대에서 객석을 바라보니 실감이 안 나더라고요. 관객들의 박수 소리도 비현실적이었어요.
그리고 ‘도리안 그레이’ 연습 첫날도 기억에 남아요. 제가 학생 때 오디션 보러 다닐 때 플레이디비 진짜 많이 봤거든요. 연습실 공개 현장이나 상견례 현장 기사들 있잖아요. 그런 걸 읽으면서 그런 날을 꿈꿔 보긴 했는데 막상 나에게 그런 일이 닥치니 엄청 신기했어요. 예전에는 나랑은 전혀 상관없는 일이었는데, ‘도리안 그레이’ 연습실 처음 갔는데 그때 당시에 플레이디비에서 자주 보던 (박)은태 오빠랑 (최)재웅이 오빠도 있고 굉장히 큰 프로덕션이어서 스태프들도 어마어마한 거예요. 그때 속으로 ‘진짜 신기하다’ 라고 중얼거리면서 연습실 한 쪽에서 몰래 사진 찍고 그랬어요. (웃음)
Q 뮤지컬이 왜 좋은가요?
음악이 있는 드라마여서 그 뮤지컬만이 가진 어법을 사랑하는 것 같아요. 또 극장이라는 공간 자체가 좋고 그 안에서 살아있는 사람이 어떤 살아있는 사람을 만나서 벌어지는 일들이 좋은 것 같아요. 처음 뮤지컬 봤을 때 충격도 그 부분에서 왔던 것 같아요. 무대는 생명력이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을 많이 해요. 학교 때도 그렇고 연습실 가면 맨날 선생님들이 ‘배우는 무대에 있을 때 살아있어야 한다’라고 하잖아요. ‘난 지금 되게 살아있는데 뭘 더 어떻게 살아 있어야 하지’ 속으로 그랬는데 뮤지컬 배우가 되니, 배우는 다른 인물이라는 생명을 입고 관객들이란 또 다른 생명에게 공유하는 작업인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무대에 있을 때 살아 있어야 한다는 걸 어렴풋이 이해하게 됐어요. 어쩌면 관객들도 극장에 들어갔을 때 또 다른 생명력을 얻기 때문에 극장을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저도 관객으로서 그걸 처음 목격하고 거기에 사랑에 빠졌기 때문에 무대에서 서고 싶었던 것 같고요.
Q. 상반기 기대작 뮤지컬 ‘리지’에서 타이틀롤을 맡았어요.
‘리지’는 굉장히 새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는 작품이에요. 4명의 록스타가 각자의 캐릭터를 부여 받고 콘서트를 하는 것 같아요. 리지가 가지고 있는 분노 등 그녀의 감정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 음악인데, 그 중에서도 락으로 표현을 해요. '리지'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는데 그 사건이 굉장히 드라마틱하고 엄청난 감정의 크기가 있기 때문에 연극적으로 접근하면 엄청나게 드라마틱 한 작품이 나올 수 있어요. 그렇지만 ‘리지’는 그렇게 풀지 않고 음악으로 풀어내서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대부분 저와 다른 캐릭터였는데, 그때마다 그 사람의 주변 인물들을 많이 관찰했던 것 같아요. ‘시라노’ 때도 시라노를 록산보다 더 많이 관찰했었고요. ‘테레즈 라캥’할 때도 카미유나 라캥 부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더 많이 관찰했어요. 그게 파악이 되면 그때서야 제 캐릭터가 잡히더라고요. 사람들은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다른 캐릭터를 더 많이 보게 돼요.
리지는 아직까지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녀의 상황을 제가 아무리 간접적으로 상상을 하고 분석을 한다 해도 진짜처럼 이해할 수 없어요. 그래서 제가 리지처럼 어떤 상황으로 인해 스스로 뭔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리지처럼 박차고 나올 수 있느냐'를 계속 생각해봤어요. 그런 연결고리를 만들어서 지금도 리지를 계속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Q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요?
전 손드하임 작곡가의 광팬이에요. 언젠가 그의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그의 ‘집시’라는 뮤지컬도 너무 사랑하고요. ‘선데이 인 더 파크 위드 조지’는 그 작품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살아갈 이유가 돼요. 실제로 조용신 음악 감독님이랑 워크숍도 했어요. 리딩 공연이라도 올리고 싶어서 저희가 다 번역도 하고 손드하임 쪽에 라이선스도 물어보고요. 또 ‘하데스타운’ 에우리디케를 해보고 싶어요. 이 작품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재즈 기반으로 쓰인 음악이 많아요. 첫 곡 들었을 때 진짜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빅피쉬’ 끝나고 작품이 없을 줄 알고 ‘하데스타운’ 보려고 뉴욕행 티켓을 끊어 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리지’에 들어가게 되면서 취소했어요. 위에 말한 작품들 다 좋아하는데 사실 못해도 괜찮아요. 이런 작품들이 세상에 존재하고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거든요.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사람이 정말 특별한 순간을 목격하면 그 특별한 순간을 내가 볼 수 있어서 살아 있음에 감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영국에 잠깐 간 적 있는데 그때 공연을 많이 보러 다녔어요. 모든 작품이 그런 건 아니지만 그들의 연기와 작품이 너무 특별해지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그때 이런 작품과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게 살아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배우로서 제 목표는 앞으로 배우를 하면서 딱 한순간 이어도 좋은데 관객 한 분이라도 제 공연을 보고 나와서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이걸 볼 수 있어서 살아있음에 감사하다’라고 느끼면 정말 좋을 것 같고, 앞으로 렇게 느끼게 해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 조환지는 데뷔 전부터 각종 뮤지컬 페스티벌을 통해 두각을 드러내며 떠오르는 뮤지컬 배우 지망생이었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가창력으로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학창시절 여러 진로를 고민하던 찰나 노래와 연기를 함께할 수 있는 '뮤지컬 배우'를 선택했고,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무대에서 스스로와 관객들에게 증명하고 있다. 2019년 '오! 캐롤', '루드윅', '블루레인', 'NEW 달을 품은 슈퍼맨', '모든 순간이 너였다', '위윌락유',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 등 쉼없이 무대에 올랐다. 그의 필모그래피는 치열한 고민의 노력의 결과로, 야무지고 성숙한 20대 청년 조환지의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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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뮤지컬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학창시절에 꿈들이 계속 바뀌었어요. 처음에는 드러머가 꿈이었다가 베이시스트, 기타리스트, 그리고 가수까지. 그래서 실용음악을 준비했어요.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가 소지섭 배우가 나왔던 ‘회사원’이란 영화에 단역으로 2분 동안 나왔어요. 그 모습이 너무 멋있는 거예요. 그때 ‘배우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실용음악 학원에서 친구가 다니던 연기학원으로 옮기고 본격적으로 입시를 준비했어요. 그러다가 연기도 너무 좋고 노래도 너무 좋은데 ‘이 두 가지를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게 뮤지컬이었어요. 교회에서 연말에 성극을 했는데 거기서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는데 소름이 돋더라고요. 그 순간이 되게 짜릿했어요.
Q 학창시절 각종 뮤지컬 콘테스트를 휩쓸었어요.
박수받는 게 좋아서 내가 설 수 있는 무대가 더 없을까? 찾아보다가 찾은 게 뮤지컬 콘테스트였어요. DIMF 청소년 뮤지컬 경연 대회 1회 때 대상을 받았어요. 아빠가 운전해서 대구까지 함께 왔는데 그때 대상 받고서 둘이서 얼싸안고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이후에도 꾸준하게 뮤지컬 콘테스트에 나갔어요. 대학 때도 팀을 꾸려서 여러 콘테스트에 나가고요. 준비하는 건 힘들지만 콘테스트를 좋아했어요. 콘테스트는 정해진 기간 안에 목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게 되잖아요. 그렇게 하고 나면 단기간에 실력이 늘어나는 게 보이니까 더 좋더라고요.
자연스럽게 명지대학교 뮤지컬 학과에 입학하고 3학년 딱 끝났을 때 축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부른 ‘지금 이 순간’ 영상을 보고 방송에서 연락이 많이 왔어요. 그때 ‘판타스틱 듀오’라는 음악 프로그램에 나갔고요. 지금의 회사를 만나서 들어가게 됐어요. 2년 반이란 시간이 지금까지 이렇게 달려왔는데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Q 추정화 연출님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고 있어요.
작년에 ‘여명의 눈동자’를 하고 있을 때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이었는데 그때 추정화 연출님의 ‘루드윅’ 오디션 기회가 생겼어요. ‘루드윅’이 뮤지컬이긴 해도 연극 같아요. 오디션을 위해 준비한 게 5분짜리 독백과 3분 절규하는 넘버가 있는 장면이었어요. 준비 시간이 부족했지만, ‘최선을 다하고 오자’ 마음먹고 이틀 만에 외워서 갔어요. 그렇게 연출님과 연이 닿았어요. 추 연출님이 쓰고 연출하신 ‘모든 순간이 너였다’ 윤재 역은 제 실제 모습을 반영해서 캐릭터를 만들어 주셨고요.
추정화 연출님은 저에게 자극이 되는 분이에요. 채찍으로 키워 주셨어요. 정말 감사한 분이에요. 절 항상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봐주셔서 정말 자극이 많이 돼요. 그래서 때로는 추 연출 앞에서 연기하는 게 무서울 때가 있어요.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Q 데뷔 후 가장 기억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루드윅’ 오디션이 뮤지컬 배우로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에요. 오디션장이 너무 좁아서 정말 심사위원들 코앞에서 오디션을 봤어요. 어떻게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다 쏟아냈는데 추정화 연출님이 기립박수를 치시더라고요. 처음에 장난치시는 줄 알았어요. 연출님이 “나도 오디션장에서 이렇게 기립박수를 친 건 평생 두 번인데 그중 하나가 너다”라고 하셨고 “네가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 내가 쓴 글을 잘 표현해 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반대로 힘들어서 가장 기억나는 순간인데요.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에서 처음에 리해진 역으로 캐스팅됐다가 중간에 원류환 역으로도 합류하게 돼서 두 캐릭터를 맡게 됐어요. 두 캐릭터가 자체가 너무 다르기도 했고 저와의 접점을 찾기가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정말 세 달 동안 미친 듯이 연습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이 2주밖에 못하고 막을 내리게 됐어요. 리해진 역은 첫 공연이 마지막 공연이었고요. 이런 적이 처음이라서 좀 허탈하더라고요. 첫 공연이자 마지막 공연은 평생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최근 일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아요.
Q 배우라는 직업의 어떤 점이 좋은가요?
자기가 좋아하는 직업을 하면서 박수를 받는 일이 별로 없잖아요. 뮤지컬 배우는 자기가 노력한 만큼 박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데 그중에서도 항상 박수를 받는 사람은 배우니까요.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에요. 제가 그거 하나에 빠져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힘들어도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주시고 박수로 보답을 해주니까 그게 너무 좋은 거예요. 또 연습실에서 찾지 못한 걸 무대에서 찾을 때 묘한 희열감이 있어요. 그래서 무대에 있을 때가 가장 좋아요. 연습하면서도 빨리 무대에서 서고 싶다는 생각뿐이고요.
Q 공연 외에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시간을 내서 공연을 자주 봐요. 제가 원래 뮤지컬 마니아였거든요. 이번 주도 ‘줄리앤폴’ 막공도 보러 가요. 그리고 방 탈출 게임을 좋아해요. 이제는 전국으로 다니고 있어요. 처음에 그걸 왜 하지 했는데 한번 맛보면 못 헤어 나오는 것 같아요. 잠깐이지만 그 세계, 그 테마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게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무대랑 비슷한 것 같아요. 일상에서 체험하지 못하는 거,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사건들을 1~2시간 체험하고 나오니까 거기서 오는 즐거움이 커요. 방에 들어가면 밀림도 있고 조그마한 폭포가 흐르고요. 물도 진짜 튀기고요. 비석을 올려놓으면 폭포가 멈추고 폭포 뒤에 문이 열리고요. 옆에 있는 장화를 신고 강을 건너면 다음 방이 나오고 이런 식으로 뭔가 미션을 푸는 게 재미있어요. 테마가 정말 다양해요. 김대종 선배님이 방 탈출 쪽에서 정말 유명한 분이세요. 전국에 도장 깨기를 하러 다니시는데, 언제가 선배님과 같은 작품을 하게 된다면 그때 함께 방 탈출 게임을 해보고 싶은 개인적인 소망이 있어요. (웃음)
Q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요?
흔히들 무대와 객석 사이에 제 4의 벽이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제 4의 벽을 깨는 작품들을 좋아하고 정말 해보고 싶고요. 관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호흡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연말에 한국에서도 공연된 ‘위대한 개츠비’를 영국에서 보고 왔었는데요. 이머시브 공연도 결국에는 제 4의 벽을 깨고 배우가 관객과 함께 하는 거잖아요. 언젠가 이머시브 공연도 해보고 싶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요?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에 비지터 역으로 참여하게 됐어요. 이 작품도 제가 좋아하는 제 4의 벽을 깨는 느낌이 있어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은 말할 수 없지만, 조만간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2020.03.09 / 조회 1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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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Via Air Mail(비아 에어 메일)’ 송원근, 나하나, 황만익, 김유정 출연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Via Air Mail'(비아 에어 메일)이 오는 3월 초연된다.
한지안 작가와 채한울 작곡가가 의기투합한 뮤지컬 'Via Air Mail'(비아 에어 메일)은 '어린 왕자'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생텍쥐페리의 두 번째 소설 '야간비행'과 함께 1920년대 항공 기록과 비행사들의 운항 일지로부터 다양한 모티프를 얻어 창작되었다.
뮤지컬 '비아 에어 메일'은 절망 속에서도 자신의 책무를 다하는 네 명의 인물들을 통해 소멸하는 한 개인의 비애와 불멸의 꿈이 가진 숭고함을 동시에 그리고 있다. 원작의 ‘용기와 도전’이라는 메시지의 원류를 꺾지 않으면서, 더 나아가 현대 사회의 화두인 과열된 기술 경쟁과 물질문명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이 작품은 소설 '야간 비행'의 주요 인물과 사건이 새롭게 창조된 두 캐릭터의 관점으로 다시 그려진다. 남편이 미지의 밤하늘을 나는 사이 치열하게 자신의 곡을 완성해나가는 파비앙의 아내이자 예술가 로즈와 기술 문명이 빚어낸 비극의 날카로움에 베이면서도 자신의 꿈을 더 단단히 개척하는 사회적 약자 메일보이가 바로 그녀들이다. 여기에 하늘과 모험에 대한 열정을 가진 비행사 파비앙과 파비앙의 든든한 지원군 리비에르까지 총 네 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하늘과 모험에 대한 열정으로 항공우편기를 모는 파일럿 파비앙 역에는 송원근, 사람들의 가장 소중한 순간을 음악으로 채우고 싶은 작곡가 로즈 역에는 나하나가, 리베르 항공우편국 국장 리비에르 역에는 황만익, 비행사의 꿈을 가진 우편배달부 메일보이 역에는 김유정이 참여한다. 또한 김동연 연출과 송희진 안무가를 포함하여 지난해 4월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합을 맞춘 모든 스태프가 다시 한번 참여하며 5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질 예정이다.
뮤지컬 '비아 에어 메일'은 오는 3월 7일부터 3월 1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 예매는 오는 1월 22일 오후 2시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하루 전인 21일 오후 2시에는 아르코 회원을 위한 선 예매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시작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1.16 / 조회 6,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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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뮤지컬 ‘시라노’ 고전의 깊은 향기, 앞으로 계속 완성될 것
뮤지컬 ‘시라노’가 8월 22일 오후 3시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 김동연과 프로듀서 류정한을 비롯한 전출연진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포토타임, 질의응답에 함께했다.뮤지컬 ‘시라노’는 초연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솔직하게 공개하고 완성도를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작품은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1897)’을 원작으로 뮤지컬로 재탄생 시켰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7년 초연됐으며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 2017 스테이지톡 오디언스 초이스 어워즈 ‘최고의 라이선스 뮤지컬’ 부분을 받았다.Q. 공연을 올리는 소감?류정한: 초연에도 좋은 작품을 올렸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에 중점을 둔 부분은 드라마다. 드라마를 완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재연에서 부족했던 음악도 개연성을 위해 노력했고 무대도 부족했던 공간을 살리기 위해 회전무대와 영상을 만들었다. 초연보다 좋은 재연이기보다 새로운 공연을 탄생시켰다.Q.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김동연 연출: 부담되는 작업이었다. 나름대로 방향성을 정한 게 있는데 첫 번째로 현대 무대 언어로 원작을 각색하는 부분이다. 원작은 중요한 사건이 한 장소에서 일어난다. 장면의 전환 없이 시나리오 순서대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 고전 희곡의 전개 방식이다. 근대 뮤지컬 언어는 장소와 장면의 변화를 통해 긴장감과 전개를 빠르게 진행한다. 음악적 분위기와 함께 장면을 전환하고 거기에 맞는 드라마를 만들어주는 것이 현대의 빠른 속도에 익숙한 관객의 보편적인 언어다.뮤지컬적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가스콘 부대의 훈련 장면 장소를 바꿨고 넘버 ‘거인을 데려와’는 큰 넘버인데 그에 맞는 드라마를 강화하는 장면 변화가 있었다. 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캐릭터의 개연성이다. 핵심이 록산이었다. 왜 두 남자가 록산을 사랑하게 됐는가, 현대 관객이 보기에도 얼마나 매력 있는 인물인가 하는 부분이다. 그 시대에 록산은 아마도 중세의 가장 완벽한 아름다움에 대한 상징일 것이다. 요즘 시대에서 원하는 매력적인 여성상은 원작 자체로 부족했다. 그 부분을 현대에 맞는 해석을 부여했다. 시라노가 좋아하고 영혼이 닮은 인물이 되길 바랐다. 두 관계가 대등하고 시라노가 영향을 받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었다. 이런 부분이 각색과 드라마를 고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다.Q.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최재웅: 원작이 있는 훌륭한 고전이라 어려움은 없었다. 이번 시즌에 잘 만들어진 가이드대로 열심히 연습했다. 캐릭터에 대한 부분은 걱정 없었다. 힘들었던 점은 네 배우 모두 느끼는 것은 1막 마지막 무대다. 처음에 연습할 때 안힘들 줄 알았는데 정말 체력적으로 힘들고 노래도 어려워서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Q. 시라노는 ‘코’를 달고 연기하는 것이 어떤가?이규형: 코는 굉장히 편하다. 스펀지 재질이다. 말랑말랑하고 흘러내리지 않는다. 공연하는 데 지장이 없고 콧구멍에 지장 받지 않고 숨을 쉴 수 있다.최재웅: 처음 10분 정도는 어색한데 어느새 몸의 일부가 된다. 다만 코를 풀 때 힘들다.조형균: 종이컵에 물 마실 때 코가 자꾸 종이컵 안으로 빠질 것 같다. 연기적으로는 오히려 코를 땠을 때 어색하다.류정한: 코를 재사용하지 않고 제작비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두세 번 쓰면 바꿔야 한다. 완벽하게 붙이지만 언제 어떤 일이 있을지 몰라서 두세 번 정도만 쓴다. 소중한 코다.Q. 오래된 이야기인데 끊임없이 사랑받는 이유?류정한: 고전은 단순히 오래된 것이 아니다. 고전을 좋아하는 이유는 옛날 사회가 현대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라노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지만 큰 용기와 정의 등 여러 가지가 담겨있다.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로 내세웠지만 모든 캐릭터가 외로움 속에 사랑을 갈구한다. 요즘 사랑의 편지를 옛것이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SNS로 소통하지만, 진심을 같다고 생각한다.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야기다. 시라노는 세상이 변하길 바라지만 쉽게 변하지 않고 불의에 맞서 싸우지만 외롭다. 지금도 모든 사람이 큰 거인과 맞서 싸우게 된다. 어려운 일이 많은데 싸워 이겨내고 사랑을 쟁취하고 꿈을 향하는 일들이 다른 방식으로 20년 후에도 계속될 것이다. 그냥 고전이 아니라 앞으로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Q. 배우의 어떤 점을 보고 캐스팅했나?류정한: 앙상블부터 모두 오디션을 진행했다. 주연 배우들 캐스팅은 100% 제가 원한 것도 있고 많은 분과 상의했다. 모든 분이 원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배우들이 장점이 많아서 훌륭히 잘할 것이다. 모든 부분에 깊이 관여했다.Q. 출연 계기는?조형균: 한동안 사람 역을 못 했다. 시라노를 하게 되어 마음이 편했다. 나답게 연습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초연부터 너무 좋은 이야기를 들어서 부담도 됐다. 재연은 초연과 비교 대상이 될 텐데 똘똘 뭉쳐서 연습도 재미있게 하고 행복했다. 이제 시작이지만 시라노의 팀워크는 자부할 수 있다.이규형: 역할을 보고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믿고 따를 수 있는 분이 많았다. 그분들을 의지하면서 공연까지 올라왔다. 다른 매체를 하면 꼭 무대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무대에서 처음 연기를 시작해서 그런지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가다가 커튼콜에서의 쾌감은 다른 매체에서는 맛볼 수 없다.박지연: 캐스팅됐을 때 기뻤고 초연 대본을 봤고 이번에 더 발전된 부분이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연습에 임했다.Q. 록산이 진짜 사랑한 사람은 누군가?박지연: 많은 사람이 대부분 첫인상에서 호감을 느낀다. 시라노가 쓴 편지지만 지성까지 더해진 크리스티앙의 모습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 록산의 상황이라면 누구나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시라노와는 남매 같은 사이기에 더 눈치를 못 채고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사랑의 종류가 다를 뿐 두 사람 다 진심 어린 사랑이다.나하나: 록산이 사랑을 알아가고 배워가는 과정을 작품 안에서 겪고 있다. 처음에는 캐릭터를 록산을 통해 찾으려고 했다. 나중에는 시라노를 관찰하게 됐다. 그의 모습과 성품에서 상당 부분 영향을 받았고 눈치채지 못했지만, 사실은 두 사람이 사랑하고 있는 무언가가 같기 때문에 영혼의 쌍둥이같이 영향을 받는다. 결국 그의 죽음을 통해 비로소 내가 사랑한 게 무엇인지 사랑이 어떤 것인지 담담하게 알아가고 받아드리는 인물이다. 그 부분을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있고 좋은 드라마를 가지고 있는 인물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Q. 라이선스 작품인데 각색에 대한 권한에 대한 정리는?류정한: 각색은 원작자에게 고마운 부분이 많다. 프랭크와 저는 가까운 친구 사이다. 대본을 거의 다 바꾸고 싶다고 했을 때 초연도 마찬가지지만 이번에는 권한을 일임해줬다. 원문은 뮤지컬로 올리기 힘은 텍스트였다. 초연에도 이미 각색을 많이 했는데도 개연성이 떨어진 부분도 있었다. 그의 작품 중에 이렇게 많이 고친 작품도 없을 것이다. 지금은 완성됐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이번 재연만 하고 그만둘 작품이 아니고 더 다듬어서 완성된 작품을 만들겠다. 이번에 많이 변할 수 있었던 것은 연출과 작가와 제가 큰 노력을 했고 지금도 100%는 아니지만, 초연보다 좀 더 드라마적으로 나아졌다고 자부한다.Q. 크리스티앙이 시라노의 아바타로 보일 수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로 보이기 위한 노력은?송원근: 초연보다 서사가 잘 만들어져서 그렇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순수하고 남자답고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밀어붙이는 성격이다. 단지,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고백할 때 말하고 싶은 말을 못 해서 멍청해 보일 뿐이다. 그런 모습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다. 공연하면서 그런 부분을 명확하게 나눠서 연기하겠다. 시라노의 아바타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시라노도 록산에 대한 사랑을 숨기고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록산을 위해 도와주는 개념이다. 더 노력해서 잘 만들어 보겠다.김용한: 크리스티앙은 시골에서 올라온 청년이다. 파리에서 가스콘 부대에 들어가고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결혼하며 성장한다. 단순하고 멍청한 것이 아니라 미숙함에서 오는 순수함을 표현하겠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8.23 / 조회 2,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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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 막바지 연습에 박차
뮤지컬 ‘시라노’가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배우 류정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 박지연, 나하나, 송원근, 김용한은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할 만큼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모든 배우가 마지막까지 각자의 배역에 몰입하여 열연하고 있다. 연습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탄탄한 팀워크를 하루빨리 무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다가올 개막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시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선율로 큰 사랑을 받았던 ‘시라노’의 넘버들은 편곡을 거쳐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강화할 것이다. 무대는 새로운 영상 효과를 도입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원형 회전 무대를 통해 공간감을 더욱 극대화할 예정이다. 프로듀서이자 ‘시라노’ 역을 연기하는 류정한은 “이번이 ‘시라노’를 연기하는 마지막이 될 것 같다.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해 기대를 모은다.한편, 뮤지컬 ‘시라노’는 8월 5일, 금일부터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가장 먼저 선보일 이벤트는 ‘관객 참여형 공연 굿즈’로 관객이 뮤지컬 ‘시라노’ 넘버 중 좋아하는 곡을 골라 투표한 후,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가사가 공식 티셔츠로 발매될 예정이다.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이 입은 티셔츠는 발매 예정인 MD의 샘플로 배우들의 ‘잇 아이템’으로 불리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벤트는 CJ Musical 인스타그램을 통해 8월 5일부터 11일까지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응모자에게 뮤지컬 ‘시라노’ 관람석을 선물한다.뮤지컬 ‘시라노’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프랑스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원작으로 재탄생했다. 작품은 2017년 한국 초연에 이어 2년 만에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배우 류정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 박지연, 나하나, 송원근, 김용한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8월 10일부터 10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RG, CJ ENM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8.07 / 조회 2,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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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 tvN D 웹드라마 ‘잘빠진 연애’ 예고편 공개
뮤지컬 ‘시라노’가 tvN D와 합작한 웹드라마 ‘잘빠진 연애’ 예고편을 공개했다. 뮤지컬 ‘시라노’는 색다른 컨텐츠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뮤지컬 개막을 한 달 앞두고 공개되는 웹드라마는 오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10시 tvN D에서 방영된다. 웹드라마 ‘잘빠진 연애’는 뮤지컬 ‘시라노’의 스토리를 토대로 만들어졌지만, 실제 나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듯한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의 공감과 몰입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체 줄거리뿐만 아니라 뮤지컬 ‘시라노’의 명대사를 녹여냈다. 또한 뮤지컬 대표 넘버 중 3곡을 새롭게 편곡해 OST로 삽입했다. 한편, 뮤지컬 배우 조형균이 웹드라마에 스페셜 까메오로 나서 ‘깨알’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뮤지컬 ‘시라노’와 tvN D 웹드라마의 콜라보레이션은 17세기 고전 작품이 아닌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아름답고 위트 있는 사랑이야기로 뉴제너레이션 시청 층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반향을 끌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시라노’는 오는 7월 9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과 하나티켓, Yes24에서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번 2차 티켓 오픈 기념으로 ‘시라노 러브레터 세트’를 선물한다. 시라노 러브레터 세트는 시라노 역 배우들의 자필편지와 편지지(4매), 편지봉투(2매), 명대사 마스킹 테이프가 포함된 구성품으로 7월 9일부터 7월 25일까지 예매하는 관람객에게 증정될 예정이다.극 중 시라노 역에는 배우 류정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 록산 역에는 박지연, 나하나, 크리스티앙 역에는 송원근, 김용한이 출연한다. 오는 8월 10일부터 10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CJENM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7.10 / 조회 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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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데레우스’ 신주협 프로필 현장 공개
뮤지컬 ‘시데레우스’가 프로필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공개된 사진에서 신주협은 극 중 젊은 수학자 케플러 역을 맡았다. 그는 갈릴레오에게 편지를 보내 함께 연구하길 설득하는 등 케플러에 대한 의지와 믿음의 눈빛을 선보였다. 또한, 대형 스크린 앞에서 손끝에 별이 닿는 듯한 포즈를 취해 소년 미(美) 넘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서 케플러와 이미 혼연 일체가 된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 다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배우 신주협은 지난 2017년 웹드라마 ‘열일곱’을 시작으로 뮤지컬 ‘난쟁이들’을 통해 성공적인 무대 데뷔를 치렀다. 이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생쥐와 인간’, ‘트레인스포팅’, ‘난쟁이들’ 등에서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감정 연기와 몰입도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드라마 ‘빅 포레스트’, ‘제3의 매력’, ‘러블리 호러블리’ 등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비추는 등 활약하고 있다.뮤지컬 ‘시데레우스’는 시대의 벽에 막혀 말할 수 없었던 진실을 연구한 두 학자, 갈릴레오와 케플러의 노래를 담고 있다. 공연은 4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좋은사람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4.16 / 조회 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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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데레우스’ 출연진 프로필 사진 공개
뮤지컬 ‘시데레우스’가 메인 프로필 사진과 컨셉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은 마치 우주 속에 있는 듯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담았다.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갈릴레오가 저술한 라는 책의 제목을 본떠 2년여의 개발과정을 거쳐 탄생한 창작 뮤지컬이다.뮤지컬 ‘시데레우스’는 17세기를 배경으로 지동설을 주장하면 ‘이단’이라는 죄로 화형에 처해지던 시절이다. 상상의 끝에서 진실을 좇아가는 두 학자가 금기시 되었던 지동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며 위험에 맞닥뜨리게 된다. 작품은 ‘케플러’가 ‘갈릴레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시작되며 시대가 외면한 진실을 찾기 위한 두 수학자 ‘갈릴레오’와 ‘케플러’의 여정을 다룬다.배우 고영빈과 정민, 박민성은 낯선 젊은 수학자 ‘케플러’의 편지를 받고 위험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 비운의 천재 ‘갈릴레오’ 역을 맡았다. 이들은 달 모양의 장식물을 들고 망원경 넘어 우주를 바라보며 알 수 없는 진실을 갈망했던 그의 마음을 대변하는 모습이다.독일 출신의 젊은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인 ‘케플러’ 역의 배우 신성민, 정욱진, 신주협의 사진은 캐릭터 특유의 소년 같은 모습과 학자로서의 진중한 면모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갈릴레오의 딸이자 수녀로 강인함을 지닌 ‘마리아’ 역의 배우 김보정과 나하나는 어딘가 처연하면서도 성숙미가 느껴지는 눈빛으로 작품 속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뮤지컬 ‘시데레우스’는 오는 4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블랙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충무아트센터, ㈜랑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3.15 / 조회 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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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창작진, ‘포’ 애호가 만난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창작진이 관객과 만나 ‘포’를 이야기한다.5일, ‘에드거 앨런 포’의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은 오는 7일 박영성 프로듀서, 노우성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과 일부 관객이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소는 비공개로 참석자에 한해 개별 연락한다. 뮤지컬에 애정을 보여준 관객과 창작진이 직접 만나 90여 분간 작품을 놓고 대화한다. 제작사는 창작진과 관객이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드거 앨런 포’는 내달 4일까지 서울 신사동에 있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비운의 천재 작가인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다룬다. 배우 김수용, 정동하, 윤형렬, 그룹 BTOB의 이창섭이 ‘에드거 앨런 포’ 역을 맡았다. 포를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악한 목사 ‘그리스월드’에 배우 최수형, 에녹, 정상윤, 백형훈가 출연한다. 포의 영원한 첫사랑이자 구원자 엘마이라에 배우 안유진, 최우리, 나하나, 포의 아내이자 일찍 생을 마감하는 비련의 여인 버지니아에 배우 김사라가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5 / 조회 2,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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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에드거 앨런 포' 출연 확정 "새로운 도전"
'꽃보다 남자' '나폴레옹' 이어 뮤지컬 활약
제작사 "질 높은 공연 위한 안정적 캐스팅 중요"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에 출연하는 가수 겸 배우 이창섭(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가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의 추가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이 23일 밝혔다.이창섭은 김수용·정동하·윤형렬과 함께 주인공 에드거 앨런 포를 연기한다. 가수로 데뷔한 이창섭은 최근 뮤지컬 ‘나폴레옹’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하고 비투비의 정규앨범 ‘브라더 액트’로 활동하는 등 뮤지컬배우와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쇼미디어그룹은 이창섭의 추가 캐스팅에 대해 “질 높은 공연을 위한 안정적인 캐스팅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감정을 담은 ‘에드거 앨런 포’의 음악은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로 캐스팅을 확정했다는 것이다.이창섭은 “‘에드거 앨런 포’는 내게 새로운 도전이다. 대본을 보면서 많이 공부하고 좋은 음악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젊은 피의 에드거 앨런 포를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에드거 앨런 포’는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 등으로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현대 스릴러·추리·공포 장르의 창시자인 에드거 앨런 포를 다루는 작품이다. 2016년 초연 이후 1년 4개월 만의 재공연이다. 에드거 앨런 포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오는 11월 17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오는 31일부터 인터파크, 예스24, 하나티켓, 티켓링크 등을 통해 2차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23 / 조회 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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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임창정도 거쳐갔다…뮤지컬 '빨래' 4000회 돌파
2003년 한예종 졸업공연 기획 출발
2005년 초연 이후 현재 19차 공연중
12년 동안 관객 수 60여만명 다녀가
소극장 뮤지컬 해외 진출 선두주자뮤지컬 '빨래' 전체 출연진(사진=씨에이치 수박).[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홍광호·임창정 등 거쳐 간 배우만 150여 명이다.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선두주자란 평가도 나온다.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빨래’가 오는 25일 4000회를 맞는다. '빨래'는 아름다운 음악과 깊이 있는 가사, 탄탄한 스토리로 12년째 오픈런 공연 중이다. 제작사인 씨에이치 수박 측은 "수많은 대형 라이선스와 창작 뮤지컬들이 소리 없이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다.작품은 서점 비정규직 직원 나영과 몽골 출신 이주 노동자 솔롱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민의 팍팍한 서울살이와 사랑을 그린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은 공감대를 형성할 뿐 아니라 웃음과 눈물 그리고 따뜻한 위로를 주는 힐링 뮤지컬이다.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시작해 2005년 초연했다. 이후 평단과 대중에게 인정받으며 12년 동안 60만 명이 넘는 관객이 다녀갔다. 4000회 공연 동안 각 25명 솔롱고와 나영을 포함해 총 150여 명의 배우가 함께했다. 이정은, 홍광호, 임창정, 정문성, 김종구, 이지숙 등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거쳐갔다. 5월 27일 19차 프로덕션에서 빵 역으로 열연 중인 김지훈 배우는 개인 통상 1000회 공연을 기록했다.2009년부터는 서울 공연을 비롯해 전국에 있는 다양한 지역 관객과 만났다. 2012년 5월에는 한국을 넘어 일본 프로덕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처음으로 일본 레플리카 진출이라는 성과를 다. 이후 2015년에는 뮤지컬 빨래 10주년을 맞아 일본 투어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중국 무대도 상륙했다. 지난 1월과 8월 한국어로 진행한 초청공연에 이어 6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중국 베이징 다인극장에서 라이선스 제작으로 공연된다.한편 현재 뮤지컬 ‘빨래’ 19차 프로덕션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공연 중이다. 해외 공연 이후 한국 ‘빨래’ 공연을 찾는 외국인 관객을 대상으로 금요일에는 일본어 자막, 토요일 공연에는 중국어 자막을 상영하고 있다. 2017년 11월 26일까지 계속 공연한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17 / 조회 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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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역사 ‘빨래’ 온다…제2 홍광호엔 임강성·조상웅
2005년 초연 이후 '19차 프로덕션' 운영
9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서 개막
박지연·나하나·신고은 3인3색 뽐낼 것뮤지컬 ‘빨래’에서 순수한 몽골 청년 ‘솔롱고’ 역을 맡은 배우 조상웅(왼쪽)과 임강성(사진=씨에이치 수박).[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05년 4월 14일 초연 이후 12년 간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창작 뮤지컬 ‘빨래’가 오는 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19차 프로덕션을 운영한다.뮤지컬 빨래는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와 사랑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진솔하고 유쾌하게 그려내 공감대를 형성, 외롭고 지쳐있는 바로 우리들에게 웃음과 눈물 그리고 따뜻한 위로를 준다.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시작해 2005년 국립극장에서 기획한 ‘이성 공감 2005’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선보였다. 단 2주간 진행한 초연에서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검증받았다. 초연 후 12년 동안 약 3800회가 넘는 공연 횟수와 58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이번 19차 프로덕션은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홍광호의 진가를 알린 순수한 몽골 청년 ‘솔롱고’ 역에는 뮤지컬 ‘더맨인더홀’, ‘파이브코스러브’, 드라마 ‘처용 2’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 중인 배우 임강성과 2015년 영국 웨스트엔드 ‘미스 사이공’에서 ‘투이’ 역을 맡으며 화제가 된 조상웅이 맡아 연기한다.서울살이 5년 차인 당찬 강원도 아가씨 ‘서나영’ 역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윈스’, ‘맘마미아’에 출연,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와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신인상을 휩쓴 박지연과 뮤지컬 ‘그날들’에서 ‘그녀’ 역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신고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인 더 하이츠’에서 좋은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나하나가 캐스팅돼 3인 3색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또 ‘주인할매’ 역에 장이주·조민정, ‘희정엄마’ 역에 이세령·최민경, ‘구씨’ 역에 장격수·한우열, ‘빵’ 역에 박정표·김지훈, ‘마이클’ 역에 박수현·유동훈, 그리고 ‘여직원’ 역에 송은별·박찬양이 무대에 올라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뮤지컬 빨래는 2012년 5월 일본 프로덕션과 MOU 체결을 맺으며 처음으로 일본 레플리카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이후 2015년에는 뮤지컬 빨래 10주년을 맞아 일본 투어를 진행, 일본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받았다. 일본 무대 진출에 이어 2016년 중국에서 한국 배우들이 한국어로 진행한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올 하반기에는 라이선스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뮤지컬 ‘빨래’에서 서울살이 5년차인 당찬 강원도 아가씨 ‘서나영’을 연기하는 배우 박지연(왼쪽부터), 신고은, 나하나(사진=씨에이치 수박).▶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08 / 조회 2,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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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차학연(빅스,N) "뮤지컬은 내가 선배"
뮤지컬 ‘인더하이츠’가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이날 프레스콜에서 차학연(빅스,N)이 멤버들 중 자신을 뮤지컬 선배라고 밝혔다. 차학연(빅스,N)은 “메인보컬 멤버 두 명이 먼저 뮤지컬을 시작했다. 알고보면 연습생 때 제가 먼저 시작했다. 사실 제일 선배다”라며 웃었다.뮤지컬 ‘인더하이츠’는 양동근, 정원영, 장동우(인피니트), 키(샤이니), 김유권(블락비)가 우스나비 역에 캐스팅됐다. 콜택시 회사에서 일하는 베니 역에는 김성규(인피니트), 박강현, 차학연(빅스,N), 안재효(블락비), 이상이가 무대에 오른다. 워싱턴 하이츠 밖을 동경하는 미용사 바네사 역은 배우 오소연과 제이민이 열연한다. 배우 최수진과 나하나는 베니와 사랑에 빠지는 니나 역을 맡았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017년 2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10 / 조회 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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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뮤지컬 '인더하이츠' 사랑, 꿈, 열정 "한국만의 인더하이츠 보여줄 것"
뮤지컬 ‘인더하이츠’가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넘버 ‘In the heights’, ‘Benny’s Dispatch’, Champagne’, ‘When you’re home’, ‘96,000’의 6곡을 선보였다. 이어 질의응답에는 안무가 채현원과 음악감독 원미솔을 비롯해 배우 정원영과 김유권(블락비), 박강현, 차학연(빅스), 이상이, 오소연, 최수진, 나하나가 참석했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한다. 작품은 이민자들의 애완이 담긴 삶과 꿈, 희망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했다. 무대는 랩과 힙합 등 흥겨운 음악과 스트릿 댄스로 우리와 다르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어워즈 최우수 뮤지컬상, 작곡·작가상, 안무상, 오케스트라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안무가 채현원은 “원작과 단 1%도 같지 않다”며 한국만의 인더하이츠를 만들기 위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비보이와 스트릿 댄스 등 비주얼 강한 춤으로 이루어졌지만, 브로드웨이 버전과 가장 큰 차이는 군무나 짜인 틀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 관객의 기호에 맞게 정확한 동선과 깔끔하고 속 시원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이지나 연출의 제작 방향이었다. 단지 쇼를 보여주는 춤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고 사람들의 감정을 담는 것에 고심했다. 배우들이 쇼와 드라마를 이해하고 정확히 표현해 줘서 빛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감독 원미솔은 “2008년에 영상을 보고 반해서 한국에 들어오기를 바랬던 작품이다. 한국 사람에게 생소한 라틴 장르다. 라틴과 힙합을 표방하는데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들의 저항의식과 자유, 맛깔나는 정서를 녹여내고 싶었다. 장르는 생소하지만, 대중적인 멜로디와 자유, 저항의 정신에 맞게 한국인이 좋아하는 코드가 녹아있다”며 재연 무대에 자신감을 보였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기존 뮤지컬 배우뿐 아니라 인기 아이돌을 캐릭터로 만날 수 있다. 블락비의 김유권은 지난 뮤지컬 ‘올슉업’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고향에 돌아갈 꿈을 가진 청년 우스나비 역을 맡았다. 김유권은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선 소감에 대해 “가수로서 팀으로서 무대에 설 때는 무조건 멋있어야 하고 노래도 잘해야 하고 많은 사람에게 아이돌로 보여야 하는데 배우로 설 때는 그동안의 이미지를 내려놔도 되고 캐릭터에 집중해서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멤버들도 와서 봤는데 재밌다고 하긴 하는데 연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더라”라며 멋쩍게 웃었다. 빅스 N은 “뮤지컬 ‘광화문연가’를 하고 대학도 뮤지컬 학과로 진학했다. 자신감이 부족했고 준비되기 전에는 실전보다 실력을 쌓자는 생각을 했다. ‘인더하이츠’ 제의가 들어오고 자신감이 들었다. 부족하지만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실력을 입증할 각오를 내비쳤다. 극 중 베니 역을 맡은 배우 이상이는 ‘왜 하게 됐냐’는 직설화법 질문에 “힘이 넘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내 모습이다”라며 “흥도 많고 주체할 수 없는데 지금껏 동성애 역도 하고 경성시대의 백석 시인 역도 하고 있다. 이 작품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 재미있고 흥 있는 모습을 봐주셨던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배우 이상이에게 ‘왜 하게 됐냐’는 질문이 나올 정도로 작품은 배우보다 가수가 눈에 띈다. 작품은 랩과 댄스 등 아이돌의 역량을 보여 줄 아이돌 안성맞춤 공연이다. 혹여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 이 작품을 바라보는 배우의 시각은 가볍지 않았다. 배우 정원영은 초연부터 극을 이끌며 함께하고 있다. 그는 “인더하이츠의 매력은 희소성이다. 모든 배우와 스텝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랩과 라틴의 장르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것이다. 한국공연에서 배우들이 이주민을 한국어와 노래, 춤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해야 한다. 그동안 선보인 뮤지컬과 다른 특별한 뮤지컬이다. 신나고 밝은 에너지가 이 작품의 매력이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배우 오소연은 상대역과 에피소드에 대해 “바네사가 공연 중에 우스나비를 잘 안쳐다 본다. 처음 쳐다보는 신이 있기 전까지 누가 우스나비인지 잘 구분이 안간다. 정원영은 극을 끌어가는 흥이 대단하다. 공연 날 즐겁게 통통 튀며 흘러간다. 동우, 키는 그동안 무대경력이 많기 때문에 가사전달이 좋고 리드미컬하다. 양동근은 말할 필요도 없이 노련하다. 5명의 캐스트라서 몇 번 만나지 못하지만 새로운 공연을 하는 것 같아 즐겁다. 베니 역의 배우 박광현은 캐릭터와 일치하는 점에 대해 “사랑, 꿈, 열정 넘치는 모습과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쟁취하는 성격이 닮았다. 이런 작품이 처음이라 너무 즐겁다”며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양동근, 정원영, 장동우(인피니트), 키(샤이니), 김유권(블락비)가 우스나비 역에 캐스팅됐다. 콜택시 회사에서 일하는 베니 역에는 김성규(인피니트), 박강현, 차학연(빅스,N), 안재효(블락비), 이상이가 무대에 오른다. 워싱턴 하이츠 밖을 동경하는 미용사 바네사 역은 배우 오소연과 제이민이 열연한다. 배우 최수진과 나하나는 베니와 사랑에 빠지는 니나 역을 맡았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017년 2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10 / 조회 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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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의 The Stage 109]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진선미(眞善美) 제대로 보여줬다
오스카 와일드가 추구한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 즉 불멸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한 탐욕으로 빚어진 욕망과 타락의 교향악 같은 그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대극장 뮤지컬로 탄생했다. 오스카 와일드는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으로 19세기 유미주의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이미 대학 시절부터 ‘예술을 위한 예술’을 주창했으며 1889년 유미주의 대표작 장편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영화, 연극, 무용 등 매혹적인 원작의 매력을 살려 꾸준히 다양한 장르에서 무대화했고 급기야 한국의 창작 진에 의해 뮤지컬로 개발되어 제작사 씨제스컬쳐의 두 번째 작품으로 대한민국에서 2016 가장 주목받는 대극장 뮤지컬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작품은 인간으로서는 절대 가질 수 없는 영원한 젊음을 향한 욕망을 그렸다. 도리안 그레이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아름다움의 화신으로 재림한다. 그를 발견한 화가 배질 하워드와 핸리 워튼의 만남은 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갈등과 회유의 줄다리기를 한다. 이들의 결말이 타락의 다다를 때 우리는 인간이 추구해야 할 인간으로서의 삶을 들여다본다. 오스카 와일드는 다른 성향의 배질과 헨리를 그렸지만 결국 작가의 또 다른 자아와 분신으로 여겼다. 이미 작가도 언급했지만 “배질 하워드는 내가 생각하는 나이고, 핸리 워튼은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 도리안 그레이는 내가 다른 시대에서 되고 싶은 나다”라고 했듯이 오스카 와일드는 작품 속에서 자신 안에 있는 또 다른 여럿의 자아를 주변 인물들을 통해 나타냈다. 도리안 그레이는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탐닉한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관능적인 쾌락과 타락의 길로 빠져든다. 그는 어떤 비난에도 자신을 정당화시키고 인간 그 이상의 인간을 꿈꾸며 마치 신의 위치에 오른 듯 행동한다. 순간이든 오래 머무르든, 인간의 욕망과 바램, 그 무엇을 하거나, 마치 영원할 것처럼.... 도리안 그레이는 상식과 세월을 거스르고 순리를 역행해서라도 자신이 추구한 최고 절정의 아름다움에 탐닉하는 한 인간의 세계관을 그리려 했다. 도리안 그레이는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한 때인 젊음을 저당 잡혀서라도 액자 속의 초상화로 보존되려 하며 작품은 아름다움과 쾌락을 위해 선을 저버린 자의 회계와 처참함을 보여준다. 작품은 원작의 방대하고 유미주의적 세계관을 뮤지컬화 했다. 원작의 현학적이고 방대한 텍스트를 문어체가 아닌, 캐릭터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갈등과 분열, 심리적 두뇌 게임으로 그렸다. 일련의 정서는 유지한 채 뮤지컬적인 노랫말로 은유 화하며 춤 언어를 통한 이미지의 구체적 접근을 꾀하고 언어와 육체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표면으로 끌어냈다. 영원을 담보로 한 절대적인 아름다움의 초상화는 도리안 그레이가 아름다움과 쾌락, 탐욕에 눈이 멀어짐과 함께 추악함과 타락한 절대 영혼으로 변해간다. 또한, 영원한 아름다움의 화신도 결국 끝없는 욕망과 타락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고 넘지 못해 결국 덧없는 쾌락의 집착을 통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는 한 인간의 회한과 지탄을 그려낸다. 도리안 그레이는 운명처럼 선택한 죄의식이 없는 완벽한 쾌락의 완성을 위해 질주하다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도리안 그레이는 뮤지컬다운 무대와 영상을 통한 비쥬얼로 치장하며 적역의 캐스팅과 아름다운 음악, 춤의 향연으로 끌어냈다. 이지나 연출을 비롯한 김문정 작곡, 조용신 극작 등 믿음 가는 창작 진은 원작의 정서를 유지하며 작품의 퀄리티와 배우가 돋보이는 뮤지컬다운 작품성과 대중성에 한몫 했다. 작품은 고급스러운 가사와 듣기 좋은 라임을 통해 이해와 전달을 수월하게 하고,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음악은 일반적이지 않은 화성과 선율의 마무리를 완성했다. 브릿지나 BGM의 이펙트성 효과와 전환 그리고 심리적 조성의 하모니는 최고 배우들의 열연과 가창이 만나 음악적 브랜딩의 시너지 극대화를 보여준다. 또한, 참신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음악과 기존 무대에서 여간 보기 힘들었던 하이패셔너블하고 댄디한 의상으로 배우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돋보이게 했다. 특히, 우아한 절제미와 고급스러움으로 치장한 의상과 체코의 고성 플로스코비체, 카를교 등 고퀄리티의 해외 로케이션을 통한 영화 같은 영상 등은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도리안 그레이 역의 김준수와 배질 하워드 역의 최재웅, 헨리 워튼 역의 박은태는 적역의 캐스팅이었다. 그들의 혼신을 다한 열연과 케미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살리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최재웅의 섬세하고 배려심 강한 연기와 눈빛은 도리안 그레이를 향한 관심과 또는 사랑과 집착으로 포장된 봉사와 자기희생의 선(善)의 아름다움을 만들었다. 박은태는 능변을 통한 철학적 사유의 깊은 지성의 경이로움 뿐 아니라 작품 전체의 음악적 중심으로서 작품의 전천후 무게중심을 잡았다. 안정적인 존재감을 보여 주는 진(眞)의 미덕을 제대로 보고 듣게 했다. 김준수는 신마저 시샘할 정도의 세상 가장 아름다움의 화신으로 재림해, 등장한 순간부터 숨을 멎게 했다. 그는 무대를 자유자재로 장악하며 어느 순간 퇴폐미까지 흡수하여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나쁜 남자’로 분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그의 자태에 심지어 경외심마저 들었다. 김준수의 소년 같은 외모는 풋풋함부터 퇴폐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치명적인 아름다운 청년을 넘어 끝이 보이지 않는 타락의 추종자로서의 연기 변신이 돋보였다. 특히, 작품의 극적 상태와 상황에 따른 보이스 전환과 카멜레온 같은 연기 변신은 작품의 가장 아름다운 미(美)로서의 방점을 찍으며 세 사람은 작품에서 꼭 필요한 최고의 덕목인 진선미(眞善美)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특별한 트라이앵글을 만들어 냈다. 유희성 칼럼니스트 he2sung@hanmail.net
2016.10.26 / 조회 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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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훈훈한 연습실 현장 공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연습현장에는 배우 김준수와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 등이 참여했다. 각 캐릭터로 분한 배우들의 모습은 실제 공연을 연상케 할 만큼 치열하다. 배우 김준수는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청년 '도리안'에 완전히 몰입해 '헨리 워튼' 역의 박은태, '배질 홀워드' 역인 최재웅 등 배우들과 호흡하고 있다. 현장 사진에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최종 점검하는 시츠프로브(sitz probe) 현장도 담겨있다. 시츠프로브 현장에는 김문정 음악감독이 작곡한 넘버가 공개되며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배우와 제작진은 불과 4일 앞으로 다가온 개막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아름다운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김준수와 박은태 등 초호화 캐스트로 개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티켓오픈과 동시에 각 사이트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한 바 있다. 작품은 오스카 와일드의 불멸의 고전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이다. 이지나 연출이 각색과 가사, 연출에 나섰다. 또한,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유명 창작진이 협력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는 9월 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씨제스컬쳐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2,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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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체코 촬영 비하인드 영상 공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체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비하인드 영상은 26일 오후 2시에 씨제스컬쳐의 네이버TV캐스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주역인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의 인터뷰와 더불어 뮤직비디오가 제작되는 과정, 촬영 현장의 화기애애한 모습들을 담고 있다. 김준수와 박은태는 힘든 촬영에도 불구하고 에너지를 발산하며 함께 춤을 춰 ‘흥부자 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최재웅은 신인인 ‘홍서영의 1호 팬’을 자처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 홍서영은 신인다운 발랄함과 상큼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씨제스 컬쳐는 “평소 연습실 분위기가 워낙 좋다. 하나의 작품을 창작해가는 과정이 어려워서 힘들고 지칠 법도 한데 워낙 배우들의 합이 좋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연습이 진행되다 보니 작품도 재밌게 만들어지는 것 같다. 그러한 모습들을 관객 분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어 비하인드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 토요일부터 10월 29일 토요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가능하다. 사진_씨제스컬쳐 제공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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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10일 OST 발매
공연 감동 고스란히 담아
4일부터 ‘사전 예약’ 실시
대표넘버 14곡·사진 수록
소장가치 높인 OST 명반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1막 5장에서 김준수(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준수가 출연하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OST 앨범이 10일 발매된다. 또 녹음실 현장 스케치와 공연 이미지 등 미공개 사진들을 수록한 가사집도 함께 제공한다.이 앨범에는 기존에 공개했던 김준수의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와 ‘또 다른 나’, 박은태가 부른 ‘후 이즈 도리안’(Who is Dorian?)을 비롯해 최재웅의 ‘긴 여름날’, 홍서영과 나하나의 듀엣곡 ‘돌아올 그날까지’, 커튼콜 감동의 여운을 극대화시키는 ‘레퀴엠’ 등 엄선된 주요 넘버 14곡이 삽입된다. 공연제작사 씨제스컬쳐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공연이 거듭할수록 OST 앨범 발매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관객에게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OST 앨범을 제작했다. 원캐스트 공연이라는 빠듯하고 힘든 일정 속에서도 창작 초연 주인공들과 오케스트라 전원이 참여해 기념비적인 앨범을 제작했다”고 말했다.OST 앨범은 10일부터 공연장인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내 MD 판매처와 씨제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정식 판매되며, 4일부터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타이틀롤인 도리안 그레이 역의 김준수가 부르는 솔로곡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 ‘넌 누구’, ‘또 다른 나’, ‘도리안 그레이’ 등 4곡은 음원으로도 발매한다. OST 앨범 발매 후 11일 00시부터 멜론, 엠넷, 벅스, 네이버 뮤직 등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작품은 세계적인 명작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원작이다. 씨제스컬쳐가 최초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로 영국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0.04 / 조회 2,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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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그레이' 최고의 리뷰 찾는다
예매사이트서 관람후기 작성하면 응모
9월 23일 당첨자 발표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를 관람한 스타들(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최고의 리뷰를 찾는다. 오는 19일까지 각 예매사이트에서 관람 후기를 작성하면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9월 23일에 발표한다. 스타들의 관람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류준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준수는 못 만나고 ‘도리안 그레이’라는 소년을 만나고 왔던”이라는 문구와 함께 “창작 초연작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고 여운이 깊은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세미는 “몽환적 도리안 그레이. 환락과 타락의 경계. 멋진 공연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최근 종영된 ‘운빨로맨스’에서 함께 열연했던 진혁과 차세영은 “아직도 감동과 울림이 마음을 채운다”며 “김준수 연기에 빠져 세 시간이 빠르게 느껴졌다”고 여운을 전했다.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이 열연하는 ‘도리안 그레이’는 오는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13 / 조회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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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넘사벽…'도리안 그레이' 흥행 잇는다
8일 오후 2시 3차 티켓오픈 예매율 1위
주말 공연 전석 매진…압도적 ‘흥행세’
내달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무대 올라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압도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작사 씨제스컬쳐에 따르면 ‘도리안 그레이’는 8일 오후 2시 마지막 티켓 예매를 시작한 동시에 각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씨제스컬쳐는 “이번에 진행된 3차 티켓 예매는 마지막 공연 회차까지 모든 좌석을 오픈했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모든 주말 공연의 좌석이 매진됐다”며 “평일 공연 역시 성남아트센터란 지리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유료 객석점유율 70%를 달성했다. VIP 좌석은 무려 90% 점유율에 달한다”고 말했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아름다운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가지기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실력파 배우들과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오스카 와일드의 철학이 담긴 현학적인 대사 등 다소 어려운 원작을 ‘도리안’, ‘헨리’, ‘배질’ 세 인물 사이의 관계를 뚜렷하게 설정해 세련된 해석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와 가창력은 일명 ‘회전문 관객’(같은 공연을 여러 번 관람하는 관객을 일컫는 신조어)’을 양산해내고 있다.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8 / 조회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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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에서 타락까지…김준수 "도리안은 매혹적인 캐릭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주인공 김준수
도리안 역할 소화 위해 원작소설 독파
"창작뮤지컬 땐 홀가분·어려움 동시 느껴"
박은태·최재웅 등 실력파 배우 함께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에서 연 창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프레스콜에서 배우 김준수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도리안 그레이는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다. 지금까지 했던 역할과는 다른 특별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배우 김준수가 매혹적인 청년으로 변신한다. 김준수는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프레스콜에서 “뮤지컬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며 “순수한 모습에서 서서히 타락해가는 모습까지 한 작품에서 보여줄 수 있어 도리안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작품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이번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김준수는 원작소설을 곱씹으며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 달 반 동안 책만 봤다”며 “학창시절에도 그렇게까지 공부를 안 했는데 대사를 하나하나 보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준수는 그간 뮤지컬 ‘드라큘라’나 ‘엘리자벳’ 등에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전형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맡았던 역할의 80% 이상이 추상적이거나 특이한 인물이었다”며 “그동안의 배역이 단면적이었다면 도리안은 공연 3시간여 동안 복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작뮤지컬에 출연할 땐 늘 홀가분함과 어려움을 동시에 느낀다”며 “압박감을 많이 느꼈지만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서로 협심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도리안 그레이’는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 영국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이지나는 “뮤지컬답게 관객의 귀와 눈, 가슴이 감동 받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며 “세 남자배우의 형이상학적인 정신세계의 퍼즐을 맞추며 따라가면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색과정에서 무용을 삽입하는 등 색다른 시도를 감행했다. 배경 영상과 화려한 의상도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국내 뮤지컬 사상 최초로 체코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은 19세기 시대를 고스란히 재현해냈고 180여벌의 의상, 50여개에 달하는 모자로 화려함을 더했다. 김준수 외에도 실력파배우 박은태·최재웅이 함께한다. 신예 홍서영은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 ‘시빌 베인’ 역을 맡았다. 오는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7 / 조회 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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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박은태 화보 공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배우 김준수와 박은태의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화보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 도리안 그레이와 지성의 상징이며 런던 사교계의 중심인물인 헨리 워튼 역을 맡은 두 사람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렸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준수는 “타락하고 일그러져가는 도리안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다. 이전 작품들에서도 춤을 췄지만, 성에 차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그 아쉬움을 해소할 수있을 것 같다”고 밝히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은태는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이지나 연출과 김문정 음악감독, 김준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이 창작 진과 함께라면 무엇이라도 될 것 같았다. 도리안 역을 해보고 싶었지만, 김준수와 같은 무대에 서면 시너지를 발휘하며 더 즐겁게 창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함께한 스태프와 배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헨리는 유미주의라는 가치를 절대적으로 믿는다. 원작에서는 헨리가 도리안을 타락의 길로 인도하는 악역이지만, 뮤지컬에서는 뚜렷한 목적성과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접근해 설득력 있는 캐릭터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연습을 진행하면서 함께 호흡을 맞춰 온 두 사람의 케미는 커플 컷에서 폭발했다. 친근한 느낌을 주면서도 둘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를 조성해 남남케미의 정석을 보여준다. 또한, 장시간에 걸친 촬영이 진행되었음에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잃지 않아 모든 컷마다 베스트컷을 만들어내며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씨제스컬쳐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공연전문잡지 ‘씬플레이빌’ 창간 15주년 특집호에 특별 기획 기사로 다뤄진다. 작품을 이끌어가는 두 주역 김준수와 박은태가 커버스토리 화보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지나 연출, 김문정 작곡, 조용신 극본을 비롯한 창작 진들의 인터뷰도 함께 실린다. 개막 전 작품에 대한 궁금한 부분들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극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 진들이 참여했으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는 9월 1일과 2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2,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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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메인 넘버 '또 다른 나' 공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김준수의 ‘또 다른 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메인 넘버인 ‘또 다른 나’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20년 동안 유지하며 쾌락의 삶에 젖어 있던 도리안이 괴한의 습격을 받은 후 첫사랑이자 첫 파멸의 대상이었던 시빌 베인을 떠올리며 자신이 살아온 삶을 돌이켜보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심정을 담고 있다. 넘버 ‘또 다른 나’는 오늘(24일) 오후 2시에 씨제스컬쳐 유튜브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에서 김준수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도리안에 완벽 빙의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17일에 공개된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 뮤직비디오에서는 아름답고 순수한 청년을 연기한 반면, ‘또 다른 나’에서는 타락하고 방황하는 도리안의 어두운 면모를 연기해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씨제스컬쳐는 “도리안 그레이는 순수한 청년의 모습부터 쾌락에 빠져 타락해버린 어두운 면을 모두 갖춘 인물이다. 그 차이가 확연한 만큼 도리안의 변화에 따라 작품의 분위기도 달라진다. 김준수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죽음, 드라큘라 등 초월적인 존재와 인간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고, 도리안 그레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으로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극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 진들이 참여했으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본 공연에 앞서 오는 9월 1일과 2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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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뮤직비디오 공개 '이날만 기다렸나'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개막을 앞두고 김준수의 메인 넘버 뮤직비디오와 체코 비하인드 영상 공개를 예고했다. 제작사 씨제스컬쳐는 오는 24일 김준수의 메인 넘버 뮤직비디오 ‘또 다른 나’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26일은 체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된다. 관계자는 “지난 12일과 17일에 공개된 두 편의 뮤직비디오의 반응이 뜨거워 개막에 앞서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더 공개하기로 했다. 더불어 뮤직비디오가 탄생하였던 체코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세계적인 명작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원작이다.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씨제스컬쳐가 최초로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로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 진이 참여한다. 또한,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실력파 스타 배우들의 출연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프리뷰 공연 전석 매진과 주말 공연 매진, 유료객석점유율 70% 돌파 등 놀라운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제공=씨제스컬쳐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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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부담무게 벗고 흥행 이끈다
1, 2일 프리뷰 공연 '성료'
창작 뮤지컬 새 패러다임
성숙해진 연기·관객 찬사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김준수(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JYJ 그룹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프리뷰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과 2일 김준수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날 김준수는 한국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 ‘도리안’을 완성 시켰고, 관객은 김준수에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작품은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과 함께 산뜻한 첫 출발을 알렸다”면서 “프리뷰 공연 모두 전석 매진 됐을 뿐 아니라 관객 반응 또한 창작 뮤지컬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작품 타이틀롤을 맡은 김준수가 견뎌야 할 무게는 컸지만 부담을 이겨내고 유일무이한 흥행파워를 증명해 냈다”고 덧붙였다.김준수는 아름다움을 향한 비도덕과 쾌락을 맛본 후 점점 타락하고 파멸하는 과정을 깊이 있는 감정선과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선보였다는 평가다. 김준수는 오는 10월 29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고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되는 귀족 청년 ‘도리안’으로 변신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김준수(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김준수(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4 / 조회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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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뮤지컬 '도리안그레이' 프리뷰 공연 성료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김준수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프리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 2일 김준수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과 함께 산뜻한 첫 출발을 알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김준수는 한국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 ‘도리안’을 완성 시켜냈고, 관객들은 이런 김준수의 공연에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내며 그의 연기를 극찬, 앞으로 펼칠 공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프리뷰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오는 10월 29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고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되는 귀족 청년 ‘도리안’으로 변신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3 / 조회 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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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박은태 케미…'도리안 그레이' 연습실 현장
탁월한 캐릭터와 매혹 넘버
9월 3일 성남아트센터 개막
완벽호흡…웰메이드 기대↑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연습실 현장 모습(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오는 9월 3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작품은 아름다운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뮤지컬계 흥행신화 김준수와 박은태 등 초호화 캐스트는 물론 최근 1차 전석 매진, 2차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각 사이트 예매율 1위에 오르는 등 올 여름 최대 기대작이다.이번에 공개한 현장에는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 등 각 캐릭터로 분한 배우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도리안’ 김준수와 ‘헨리 워튼’ 역의 박은태, ‘배질 홀워드’ 최재웅 등 실제 공연장을 연상케할 만큼 치열한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오스카 와일드의 불멸의 고전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지난해 뮤지컬 ‘데스노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제작사 씨제스컬쳐의 두 번째 작품이다. 각색, 가사, 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내로라하는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는 9월 3일 경기 성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을 올린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연습실 현장 모습(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연습실 현장 모습(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연습실 현장 모습(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31 / 조회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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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김준수·박은태, 男男케미
두 주역 화보 공개…창작뮤지컬 기대↑
김준수 “타락해가는 모습 춤으로 표현”
박은태 “타당성 갖춘 캐릭터 구축노력”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두 주역인 김준수와 박은태(사진=씬플레이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의 두 주역인 김준수와 박은태가 남남케미(호흡)를 살린 화보를 공개했다.이번 화보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 도리안 그레이(김준수 분)와 지성의 상징 헨리 워튼(박은태 분) 역을 맡고 있는 두 사람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사진 속 김준수는 아름다운 청년 도리안의 느낌을 살려냈다. 박은태는 냉철한 이성을 지녔지만 사교적인 헨리의 캐릭터를 구현했다. 친근한 느낌을 주면서도 둘 사이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를 조성해 남남케미의 정석을 보여준다. 김준수는 “타락하고 일그러져가는 도리안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다. 이전 작품들에서도 춤을 췄지만 성에 차지 않는 느낌이었다. 이번 작품은 그 아쉬움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박은태는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이지나 연출과 김문정 음악감독, 김준수에 대한 믿음이었다. 이번 창작진과 함께라면 무엇이라도 될 것 같았다. 헨리는 유미주의라는 가치를 절대적으로 믿는다. 원작에서는 헨리가 도리안을 타락의 길로 인도하는 악역이지만, 뮤지컬에서는 뚜렷한 목적성과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접근해 설득력 있는 캐릭터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김준수와 박은태 화보 및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창작진의 인터뷰는 씬플레이빌 9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품은 영국 귀족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극본 조용신 등 국내 내로라하는 창작진이 참여했다.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오는 9월 1일과 2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김준수(사진=씬플레이빌).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박은태(사진=씬플레이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6 / 조회 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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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도리안 그레이' 완벽 빙의
24일 메인넘버 '또 다른 나' 첫선
가창력·감정연기↑…뮤비 선보여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메인 넘버인 ‘또 다른 나’ 뮤직비디오에서 김준수 장면(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극 중 메인 넘버인 김준수의 ‘또 다른 나’ 뮤직비디오를 24일 공개했다.넘버 ‘또 다른 나’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20년 동안 유지하며 쾌락의 삶에 젖어 있던 도리안이 괴한의 습격을 받은 후 첫사랑이자 첫 파멸의 대상이었던 시빌 베인을 떠올리며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심정을 담고 있다.이날 오후 2시에 씨제스컬쳐 유튜브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한 뮤직비디오에서 김준수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도리안에 완벽 빙의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7일에 먼저 공개한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 뮤직비디오에서는 아름답고 순수한 청년을 연기한 반면 이번에는 타락하고 방황하는 도리안의 어두운 면모를 연기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씨제스컬쳐는 “도리안 그레이는 순수한 청년의 모습부터 쾌락에 빠져 타락해버린 어두운 면을 모두 갖춘 인물이다. 그 차이가 확연한 만큼 도리안의 변화에 따라 작품의 분위기도 달라진다”며 “김준수는 그 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죽음, 드라큘라 등 초월적인 존재와 인간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이번에 도리안 캐릭터를 만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극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들이 참여했다.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9월 1일과 2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사진=씨제스컬쳐).(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4 / 조회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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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뮤직비디오 전격 공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타이틀롤을 맡은 김준수의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17일 낮 12시에 네이버 TV캐스트 씨제스컬쳐 채널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는 아름다움과 젊음을 영원히 유지하고 싶어하는 도리안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김준수의 내래이션으로 시작해 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제작사 관계자는 “‘도리안’은 순수한 영혼과 아름다움을 지녔지만 점점 타락해가는 캐릭터다. 그 넓은 스펙트럼을 연기와 노래로 소화하기 쉽지 않은 역할이다”라며, “김준수는 연습을 거듭할수록 모든 스태프들로부터 ‘타고난 도리안’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_씨제스 컬쳐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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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개막 전 프리뷰 공연 확정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본 공연에 앞서 9월 1일과 9월 2일 프리뷰 공연을 선보인다. 제작사 씨제스컬쳐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프리뷰 공연을 준비 중이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본 공연에 앞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작품을 볼 수 있다. 작품은 창작 초연작이므로 공연의 막이 오를 때까지 작품에 대한 정보 공개가 어려운 점을 감안했다.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도 공연을 선택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2차 티켓 예매를 9월 18일부터 시작한다. 예매 대상 공연은 프리뷰 공연을 포함한 10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총 18회차 공연이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사진_씨제스컬쳐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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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개막 D-12…김준수 주요넘버 공개
24일 ‘또 다른 나‘ 뮤직 비디오 첫선
이틀뒤 체코촬영 비하인드 영상도
작품 기대감↑·흥행몰이 본격 시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주역 김준수 녹음실(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개막을 앞두고 김준수의 메인 넘버 뮤직비디오와 체코 비하인드 영상 공개를 예고했다.공연제작사인 씨제스컬쳐는 “지난 12일과 17일 공개한 두 편의 뮤직비디오의 반응이 뜨거워 개막에 앞서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더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더불어 뮤직비디오가 탄생되었던 체코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도리안 그레이 역의 김준수가 부르는 메인 넘버 ‘또 다른 나‘ 뮤직비디오는 24일, 이틀 뒤인 26일에는 체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된다. 작품은 세계적 명작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원작이다. 씨제스컬쳐가 최초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로 영국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들이 참여한다.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실력파 스타 배우들의 출연으로 개막 전부터 프리뷰 공연 전석 매진, 주말 공연 매진, 유료객석점유율 70% 돌파 등 놀라운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하며,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김준수(사진=씨제스컬쳐).김준수(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3 / 조회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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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뮤직비디오·체코 촬영 공개
9월 3~10월 2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주역배우 김준수의 녹음실 모습(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개막을 앞두고 김준수의 메인 넘버 뮤직비디오와 체코 비하인드 영상 공개를 예고했다.제작사 씨제스컬쳐는 “지난 12일과 17일에 공개된 두 편의 뮤직비디오의 반응이 뜨거워 개막에 앞서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더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던 체코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에는 도리안 그레이 역의 김준수가 부르는 메인 넘버 ‘또 다른 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26일에는 체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한다. ‘도리안 그레이’는 세계적인 명작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원작으로 한 작품. 씨제스컬쳐가 최초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이다.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한다.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실력파 스타 배우들의 출연으로 개막 전부터 프리뷰 공연 전석 매진, 주말 공연 매진 등을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주역배우 김준수(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주역배우 김준수(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2 / 조회 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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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넘버 최초공개! 박은태 ‘Who is Dorian?’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뮤지컬 넘버를 공개했다. 제작사 씨제스컬쳐는 오늘(12일) 낮 12시, 유튜브와 티비캐스트 채널을 통해 박은태의 넘버 ‘Who is Dorian?’를 공개했다. 공개된 넘버는 헨리가 도리안에게 홀리듯 이끌리는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 넘버에 대해 “작품의 개연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넘버이기 때문에 뮤직비디오 제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극 중 헨리 역을 맡은 박은태는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깔끔한 미성과 시원한 고음을 또렷한 발음과 정확한 음정으로 표현했다. 박은태의 ‘Who is Dorian?’ 뮤직비디오를 접한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넘버 중독! 회전문 예약이요” “노래 듣는 내내 소름돋았다. 역시 박은태!” “이런 고퀄리티 뮤직비디오라니… 공연도 기대할게요” “헨리에 완전 감정이입 된다. 나도 도리안이 궁금해요. 9월 3일 언제나 오나?” 등 다양한 감상평을 남기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한 작품이다. 귀족 청년 도리안이 아름다움을 영원히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을 비롯해 400대1의 경쟁을 뚫고 캐스팅 된 신예 홍서영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탄탄한 창작진들의 참여로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18 / 조회 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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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의 힘…'도리안 그레이' 2차 티켓판매 1위
18일 예매율 1위 프리뷰 티켓도 전석매진
유료객석점유율 70% 돌파·주말공연 동나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콘셉트 사진(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18일 오후 2시 2차 티켓 예매 동시에 각 예매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공연제작사 씨제스컬쳐는 “2차 오픈한 티켓 중 프리뷰 공연인 1일과 2일은 전석 매진됐고 주말 공연 역시 전석 모두 동 났다”며 “1차와 2차 판매분을 합산하면 전체 유료객석점유율이 70%에 달한다”고 말했다.작품은 창작 뮤지컬인 데다, 초연작 및 경기도 성남 무대에 오른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례적으로 예매율 1위에 오른 만큼 의미가 깊다고 씨제스컬쳐 측은 전했다. 제작사 측은 “명품소설로 평가 받는 원작이 갖는 힘과 실력파 창작진의 의기투합, 탄탄한 캐스팅의 조화가 이루어낸 성과로 분석된다”면서 “강력한 티켓파워를 지닌 김준수와 더불어 박은태의 만남이 큰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JYJ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중인 김준수는 그룹 멤버인 박유천의 대형 악재를 겪은 뒤 내놓은 신작인 만큼 기존의 티켓파워가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이번 2차 티켓판매 결과를 통해 다시 한번 뮤지컬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오는 9월 3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인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재해석한 창작뮤지컬로 지난해 일본 뮤지컬 ‘데스노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제작사 씨제스컬쳐의 두 번째 작품이자 첫 창작 뮤지컬이다.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협력했다.김준수 외에 박은태, 최재웅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18일 오후 2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2차 티켓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 예매율 1위에 올랐다(사진=인터파크 사이트 캡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18 / 조회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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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순수 청년부터 타락男 변신
넘버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
17일 정오…뮤직비디오 공개
제작진 "인생 캐릭터 만났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김준수의 뮤지비디오 캡처 이미지(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타이틀롤을 맡은 김준수의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했다.넘버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는 아름다움과 젊음을 영원히 유지하고 싶어하는 도리안의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17일 낮 12시에 네이버 TV캐스트 씨제스컬쳐 채널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극 중 도리안의 대사를 연기하는 김준수의 내래이션으로 시작해 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지난 12일 공개했던 박은태의 ‘후 이즈 도리안’(Who is Dorian?)이 미스터리함과 강렬함을 보여줬다면 김준수의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는 서정적이면서도 변화무쌍한 음악으로 도리안의 감정 변화를 그린다.씨제스컬쳐는 “제작발표회 당시 이지나 연출도 언급했지만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제작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김준수의 출연”이라며 “순수 영혼과 아름다움을 지녔지만, 점점 타락해가는 ‘도리안 캐릭터는 쉽게 소화할 수 없는 역으로 창작진이 가장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부분이다. 김준수는 스태프들로부터 ‘타고난 도리안’이란 극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아름다운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정식 개막 전인 9월 1일과 2일 프리뷰 공연이 있으며, 프리뷰 공연을 포함한 2차 티켓은 18일 오후 2시부터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17 / 조회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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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박은태 출연 '도리안 그레이' 2차 스팟 공개
압도적 스케일·파격 시도
유튜브·티비캐스트 첫 선
9월3일 성남아트센터 개막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2차 스팟 장면(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의 2차 스팟이 공개됐다. 씨제스컬쳐는 5일 씨제스컬쳐 유튜브와 티비캐스트 채널을 통해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2차 스팟 영상을 선보였다. 순수한 미소년의 도리안을 보여줬던 1차 스팟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의 이 영상은 다크함으로 무장한 화면 구성과 두 귀를 사로잡는 긴장감 넘치는 넘버가 더해져 보다 웅장한 작품의 매력을 한껏 고조시켰다. 체코 로케이션 촬영, 360º VR(Virtual Reality, 가상 현실) 영상, 포토스팟 등 획기적인 시도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은 세계적 명작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완벽한 미(美)’를 가진 청년 도리안이 아름다움을 영원히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과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명품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 성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06 / 조회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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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박은태 "김준수·최재웅 시너지기대"
릴레이 인터뷰 영상 공개
주인공에 결정 영향 '헨리 워튼' 역
"힘들지만 성취감 창작의 매력"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 출연하는 배우 박은태(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헨리 워튼’ 역을 맡은 박은태 배우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노트르담 드 파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킬 앤 하이드’ 등 걸출한 작품에 출연해온 박은태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원작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감명 깊게 읽고 좋아했던 작품이라 큰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원작에서는 헨리가 어떤 의도로 그런 영향을 주게 됐는지 구체적인 정황이 나오지 않는다. 뮤지컬은 헨리 워튼의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그의 의도들을 담아내서 조금 더 입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며 “극 중 가장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인물이다. 관객 여러분도 헨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주목해서 보아달라”고 덧붙였다.김준수, 최재웅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뮤지컬 ‘엘리자벳’ 이후로 3년 만에 김준수와 한 무대에 서게 됐다. 김준수의 에너지가 크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최재웅은 연기 스펙트럼이 깊고 넓어서 많이 의지하고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두 배우와 함께 작품을 이끄는 주축의 역할을 맡았는데, 세 인물의 관계를 집중해서 지켜보면 작품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순수한 영혼을 지닌 귀족 청년 ‘도리안’이 ‘배질’이 그려준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고 영원한 아름다움을 얻게 되면서 발생하는 일들을 다룬다. 베스트셀러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한 대형 창작뮤지컬이다.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 출연하는 배우 박은태(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29 / 조회 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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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360º 영상으로 본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새 시도 통한 가상현실 완벽 재현
‘배질의 화실’ 완벽 재현 누리꾼 호응
박은태·최재웅, 세 남자 케미 폭발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VR영상 속 이미지(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작품 속 주요 배경인 ‘배질의 화실’을 재현한 360도 VR(Virtual Reality·가상 현실)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에는 아름다운 청년 ‘도리안’과 그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는 화가 ‘배질’, 그리고 그 둘을 지켜보고 있는 ‘헨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는 이 영상은 마치 ‘배질의 화실’에 직접 방문한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해줘 뮤지컬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베스트 셀러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재해석했다. 제작사 씨제스컬쳐가 선보이는 첫 번째 창작 뮤지컬이자 지난해 라이선스 뮤지컬 ‘데스노트’에 이어 두 번째 작품. 완벽한 미(美)를 가진 청년 도리안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유지하기 위해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해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또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쟁쟁한 실력파 배우들과 홍서영, 진태화 등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까지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 받고 있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22 / 조회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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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박은태 3년만의 재회 “시너지 기대돼”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7월 11일 오후 2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제작 발표회에는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과 연출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김준수와 박은태는 뮤지컬 ‘엘리자벳’ 이후 3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배우 박은태는 “준수씨하고 그동안 같이 작품을 하고 싶다는 말을 굉장히 많이 나눴다. 재미있게 시너지를 내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배우 김준수는 박은태와의 만남에 대해 “처음에 뮤지컬에 입문했을 때 많은 도움을 주시고 알려주셔서 그때부터 매우 좋아하는 형이자 배우였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로 무대에 함께 서서 매우 기대가 되고 설렌다”고 전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한국에서 처음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해 제작됐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젊음에 대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7월 13일 1차 티켓 오픈한다. 작품은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4 / 조회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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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콘서트와 병행, 문제 없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7월 11일 오후 2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제작 발표회에는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과 연출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김준수는 콘서트와 뮤지컬 병행에 대한 우려에 대해 “예전부터 스케줄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고 서로가 방해받지 않게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에 괜찮다. 평일에는 뮤지컬에 열중하고 주말에 콘서트에 다녀오는 식으로 하면 문제없이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느 정도의 스케줄 조정 때문에 다는 배우 분들께 조금 부탁을 드려야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한국에서 처음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해 제작됐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젊음에 대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준수는 주인공 ‘도리안 그레이’를 맡는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7월 13일 1차 티켓오픈한다. 작품은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4 / 조회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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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박은태·최재웅, 훈훈한 미소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7월 11일 오후 2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제작 발표회에는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과 연출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김준수와 박은태는 뮤지컬 ‘엘리자벳’ 이후 3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배우 박은태와 최재웅은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이후 5년만에 한 무에 선다. 배우 최재웅은 “두 배우와 함께하게 돼서 기분이 좋고 연습을 잘 해볼 작정이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한국에서 처음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해 제작됐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젊음에 대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7월 13일 1차 티켓 오픈한다. 작품은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4 / 조회 1,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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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티켓파워…'도리안 그레이' 1회차 전석 매진
13일 오후 2시 1차 오픈 예매율 1위
작품성↑·화려한 창작진 및 배우 출연
9월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JYJ 그룹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중인 김준수가 최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1차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1차 판매분이 모두 팔려나갔다.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판매가 시작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티켓은 총 57회 공연 중 약 44%인 25회차 좌석 약 4만600장이 오픈됐으며, 예매 시작과 동시에 1회차 판매분이 전석 매진됐다. 각 예매사이트에서는 ‘스위니 토드’, ‘노트르담 드 파리’, ‘위키드’,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오는 9월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인 ‘도리안 그레이’는 지난해 ‘데스노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제작사 씨제스컬쳐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이다.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원작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바탕으로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내로라 하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은 물론 신예 홍서영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 받고 있다.탐미적인 작품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기 위해 뮤지컬 사상 최초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한 홍보용 영상, 한 편의 명화 같은 메인 포스터를 비롯해 독특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콘셉트 사진 등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씨제스컬쳐 관계자는 “창작 초연 작품이라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공개된 넘버도 없고, 작품에 대한 정보도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1차 판매 티켓을 매진시킨 것은 주목할만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웰메이드 대작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4 / 조회 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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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출연진의 깜찍한 손하트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7월 11일 오후 2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제작 발표회에는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과 연출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한국에서 처음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해 제작됐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젊음에 대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3 / 조회 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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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원캐스트, 짜릿함 있어”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7월 11일 오후 2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제작 발표회에는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과 연출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김준수는 원캐스트로 작품에 출연한다. 그는 “뮤지컬 ‘데스노트’ 원캐스트 출연 당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힘들었던 만큼 끝내고 나니까 뭔가 짜릿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한국에서 처음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해 제작됐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젊음에 대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3 / 조회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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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창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막강 캐스팅, 최고의 제작진으로 무장 완료!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7월 11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작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과 연출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한 작품으로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을 그린다. 작품은 19세기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배우 김준수는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도리안 그레이’ 역을 맡았다. 배우 김준수는 자신의 배역에 대해 “‘도리안 그레이’는 누구보다도 순수한 청년이었지만 ‘헨리’라는 인물로 인해 타락의 끝을 맛보고 파국으로 치닫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극 중 ‘도리안 그레이’는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다. 배우 김준수는 “감정과 내면의 변화됨을 연기해야하는 캐릭터라 어려운 연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작품에서 인간인 동시에 추상적인 캐릭터를 동시에 담아내야한다”고 설명했다. ‘도리안 그레이’는 작품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년’으로 표현된다. 이번 작품의 각색, 가사, 연출을 맡은 이지나는 “‘도리안 그레이’는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살면서 누구보다 정열적으로 삶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아름다운 남자였다. 김준수에게 삶에 대한 에너지와 남에 대한 배려, 일을 하는 프로패셔널리즘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봤다. 김준수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름다움과 삶의 활력,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아름다울 수 있을 것이다”며 “그것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오로라이기 때문에 분명히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배우 김준수는 뮤지컬 ‘드라큘라’에 이어 두 번째로 작품에 원캐스팅 됐다. 그는 뮤지컬 ‘데스노트’ 당시 “원캐스트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배우 김준수는 원캐스트 출연에 대해 “뮤지컬 ‘데스노트’ 당시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힘들었던 만큼 끝내고 나니까 짜릿함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 공연을 보실 분들을 생각해서 정말 남다른 각오로 임해야 한다. 책임감이 몇 배로 드는 시간들이다. 원캐스트를 제안받고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다. 흔쾌히 대답이 나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좋은 배우분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소식에 용기를 내서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배우 박은태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헨리 워튼’ 역으로 무대에 선다. ‘헨리 워튼’은 사교계의 중심인물로 아름다움의 양면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그는 ‘도리안 그레이’에게 접근해 그를 통해 열정과 본능을 경험한다. 배우 박은태는 출연 계기에 대해 “처음에 작품 섭외가 왔을 때 그렇게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우 김준수와 박은태는 뮤지컬 ‘엘리자벳’ 이후 3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배우 박은태는 김준수와의 만남에 대해 “안부를 주고받는 연락을 할 때마다 같이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말을 많이 나눴었다. 재미있게 시너지를 내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지 않을까 굉장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우 김준수는 박은태에 대해 “처음 뮤지컬에 입문했을 때 모든 것들을 아무것도 잘 알지 못해서 도움이 필요했던 시기가 있었다. 동생처럼 따뜻하게 많은 도움을 주시고 알려주셔서 그때부터 매우 좋아하는 형이자 배우였다. 무대에 함께 서면서 시너지가 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 그 짜릿함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매우 기대되고 설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배우 최재웅은 ‘베질 홀워드’ 역을 맡아 화가로 분한다. 배우 최재웅은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와 뮤지컬 ‘헤드윅’, ‘쓰릴미’, ‘오케피’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런던의 촉망받는 화가 ‘베질 홀워드’는 ‘도리안’에게 매료되어 불멸의 초상화를 그리게 된다. 배우 최재웅은 “기존에 없었던 노래와 작품을 처음 선보이는 것이라 설렌다. 기대에 걸맞게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여주인공 ‘시빌 베인’ 역은 배우 홍서영이 출연한다. ‘시빌 베인’은 ‘도리안’의 첫사랑이자 파멸의 대상이다. 배우 홍서영은 400: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작품에 합류했다. 그는 당시 오디션에 대해 “국내에서 최고라고 불리는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어서 주저하지 않고 오디션에 지원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연출 이지나는 배우 홍서영과의 첫만남에 대해 “곡을 가장 적합하게 잘 해내서 이견이 없던 오디션이었다. 홍서영은 원작에서 드러난 소녀 특유의 발랄한 천진난만함과 여배우로서 묘사된 부분을 갖췄다”고 말했다. 배우 김준수는 홍서영과의 촬영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카메라 슛이 들어가자 눈빛이 변하는 것을 느꼈다. 잘 해내겠구나 싶었다. 이 작품이 훗날 좋은 여배우로 꽃을 피울 수 있는 첫 자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보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국내 뮤지컬로는 최초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시도했다. 제작진은 지난 5월 체코 플로스코비체에서 현지 비주얼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영상 작업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작품의 배경인 19세기를 떠올리게 하는 배경과 배우들의 주요 장면을 영화적으로 연출했다. 연출 이지나는 이러한 새로운 시도에 대해 “영화는 영화고 뮤지컬은 뮤지컬이다. 영상으로 뭘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조금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이다. 최선을 다 해보고 있지만 이것이 좋은 결과가 될지는 잘 모르겠다. 원작에 누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작곡을 맡은 김문정은 작품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좋은 원작에 좋은 배우, 스텝들과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작품 자체가 주는 정서가 매우 어둡고 비정상적이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작품이라서 굉장히 힘든 어둠의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 박은태는 새롭게 공개될 작품의 음악에 대해 “김문정 감독의 음악이 정말 죽인다. 들으면 깜짝 놀랄 거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김문정은 “관객이 흔히 접했던 ‘넘버화’되는 듣기 좋은 멜로디보다는 노래가 캐릭터를 완성해주는 음악을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작업 진행 과정에 대해 “배우들의 음역이나 음색에 맞게 조금씩 맞춤 수정 중이다. 모든 음악이 이 배우들을 통해 세상에서 처음 공개된다는 짜릿함에 너무 감사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배우 박은태는 “올해로 10년째 뮤지컬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보지 못한 최고의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세계적인 작품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우 최재웅 또한 “원작 소설의 힘을 믿는다. 원작이 워낙 명작이기 때문에 스토리에 대한 걱정은 굳이 안 해주셔도 될 것 같다. 기존에 없었던 노래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라 설렌다”고 전했다. 창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3 / 조회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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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최재웅 추가 합류 공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7월 5일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 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준수와 박은태에 이어 실력파 배우 최재웅의 합류를 알렸다. 동시에 작품의 컨셉이미지를 공개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캐스팅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준수가 맡은 '도리안'역은 불멸의 아름다움을 얻어 쾌락과 욕망에 빠져드는 미모의 귀족 청년이다. 박은태가 연기할 '헨리 워튼'역은 아름다움의 양면성을 연구 하는 학식과 지성이 풍부한 캐릭터다. 최재웅은 '배질 홀워드' 역을 맡았다. 그는 런던의 촉망 받는 화가로 불멸의 초상화를 그린 인물이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는 9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사진 제공_씨제스컬쳐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2 / 조회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