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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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공연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이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대전, 안양, 목포, 당진에서 전국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작품은 배우 강부자와 전미선이 출연하며 10년간 다져온 호흡으로 깊은 울림을 끌어낼 예정이다.공연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2009년 서울 이해랑 예술극장에서의 초연 이후 서울, 수원, 대구, 부산, 대전, 청주, 창원, 원주, 고양 등 다양한 도시에서 100회 이상의 공연을 올렸다. 특ㅎ, LA와 뉴욕 등에서 해외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10주년을 맞이해 더욱 서정적이고 세련된 무대 연출을 선보인다.배우 강부자와 전미선은 ‘따뜻한 친정 구들목과 그리운 엄마 냄새를 떠올리게 한다’라는 평을 받았다. 강부자는 시골집에 혼자 살며 자식의 행복을 바라는 친정엄마를, 전미선은 사회에서는 부러울 것 없는 커리어우먼으로 살아가지만 아픔을 감추고 있는 딸의 역할을 맡는다.10주년을 맞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경기도문화의전당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3.15 / 조회 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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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 "8년째 '친정엄마'…세상 떠난 엄마 많이 생각하죠"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로 다시 무대에
2009년부터 600회 출연하며 흥행 견인
롱런 비결 '변하지 않는 부모·자식 관계'
"모성애 다룬 신파극? 우리 인생이 신파"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에 출연하는 배우 강부자(사진=PR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처음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올렸을 때 누가 그랬대요. 신파 아니냐고요. 우리 인생사가 신파 아니겠어요? 명작도 신파 속에서 나오는 법이죠.”배우 강부자(76)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19~2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로 다시 무대에 선다. 2009년 초연 때부터 친정엄마 역을 맡은 강부자는 그동안 총 700여회 공연 중 600회 이상을 출연하면서 작품의 역사를 함께했다. 서울 공연은 이번이 2년 만이다.8일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식당에서 만난 강부자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친정엄마와 2박3일’도 어느새 10년을 향해가고 있다”며 “이번에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모성애를 다룬 작품은 8년째 전국 각지에서 공연하고 있다. 강부자가 꼽은 인기 비결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부모와 자식 사이를 다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강부자는 “시대가 변해도 엄마는 늘 같은 모습이다. 세련된 엄마도 그렇지 않은 엄마도 자식을 향한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라며 작품이 지닌 모성애의 힘을 강조했다.작품 속에서는 친정엄마를 연기하지만 무대 위에선 딸의 마음이 된다. 강부자는 26년 전 세상을 떠난 친정엄마를 떠올린다. 강부자는 “친정엄마 생각을 하면 ‘누구라도 집에 오면 맨입으로 보내지 마라’고 말씀하신 것이 항상 떠오른다. 생전에 용돈을 넉넉히 챙겨 드리지 못한 게 지금까지도 사무친다”며 눈물을 보였다.최근 부모가 자식을 죽음으로 내모는 등세 세상의 각박함을 보여주는 사건에는 애통함을 나타냈다. 강부자는 “사람과 사람의 사랑 속에서 생겨나는 것이 자식인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인간의 본질이 점점 이상해지고 있다”며 “세상이 각박해진 건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우리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에 출연하는 배우 강부자(오른쪽)와 전미선(사진=PRM).1962년 KBS 탤런트 2기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강부자는 같은 해 극단 산하에 입단해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했다. 최근에는 연극 ‘오구’와 ‘친정엄마와 2박3일’로 전국을 돌며 무대를 중심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강부자는 “드라마에도 왕성하게 출연하기 위해서는 매니저가 필요한데 데뷔 이후 줄곧 매니저 없이 활동하다 보니 요즘은 연극 무대에 더 자주 서게 된다”고 밝혔다.2009년 초연부터 딸 역할을 맡았던 배우 전미선과 호흡을 맞춘다. 강부자는 “미선이가 가까운 동네에 살다 보니 이제는 진짜 딸처럼 느껴진다”며 “무뚝뚝하고 애교는 없지만 속은 깊은, 다른 연기자 후배들과 비교할 수 없는 배우다”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전미선은 “선생님은 연기가 막히면 늦게라도 찾아갈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덧붙였다.“가끔 ‘친정엄마와 2박3일’ 속 엄마가 나에게 잘 맞는 역할일지, 내가 잘하는 건지 생각해 보게 돼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게 적역인 것 같아요. 작품 속 엄마를 캐리커처를 그린다면 강부자의 모습이 나올 거예요.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도,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도 딱 강부자니까요.”▶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09 / 조회 3,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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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年 연기관록 강부자 '친정엄마'로 돌아온다
시대에 전하는 엄마이야기 전달
19일부터 예당 CJ토월극장 무대
10주년 기념 '전미선'도 무대 서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포스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강부자 주연의 ‘친정엄마와 2박3일’이 오는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2009년 1월 초연한 작품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국민배우 강부자와 전미선 캐스팅으로 3년만에 서울 관객과 재회한다. 혼자 잘나서 잘 사는 줄 알던 깍쟁이 딸 미영(전미선)과 딸을 낳은 것이 세상 살면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다는 친정엄마(강부자)가 시한부 미영의 죽음을 앞두고 보내게 되는 가슴 뭉클한 2박3일을 그린다. 2009년 1월 초연 이후 LA, 뉴욕을 포함 국내외 700회 이상 공연, 누적관객 62만명을 돌파한 연극계 기념비적인 스테디셀러다.작은 소극장 무대를 시작으로 국민배우 강부자의 주연 발탁만으로 곧바로 전국투어에 돌입, 초연 첫 해에만 누적관객 13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지금까지 평균 관객점유율 92.28%를 사수, 인터파크 연극부문 티켓파워상 4차례(2010, 12, 13, 15년) 수상을 기록했다.남다른 연극사랑으로 한결 같이 무대를 지켜온 55년차 배우 강부자는 “노배우가 주연으로 설 수 있는 무대는 그리 많지 않다. 10년째 함께 해 온 이 무대가 참 고맙고, 애착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미선이는 친딸과 진배없어요. 내 나이 드는 건 모르고 미선이 새치머리 하나 나는 것만 보아도 우리 딸 나이 먹는 것 같아 속상하고 그러대요”라고 웃었다.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 측은 “62만 가족 관객과 함께 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공연명 그대로 친정엄마와 함께 해온 2박3일 여정 그 자체에 있다”며 “오랜 세월 가족애로 다져온 배우, 스태프의 호흡이 무대 위 감동으로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배우 강부자와 전미선이 출연한다. 두 모녀의 케미스트리는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지금 바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04 / 조회 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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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엄마들에게 추천하는 공연들
이 시대 엄마들의 가슴을 위로해 줄 공연 두 편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걸걸걸걸’은 네 명의 여고 동창생들을 통해 유쾌한 재미와 날카로운 풍자를 함께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는 왕년의 인기스타인 이하얀, 안소영 등의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전국 투어로 10월 말부터 12월까지 다양한 지역의 관객을 만난다. 작품은 ‘엄마’와 ‘딸’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는다. 이 시대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중년 여성이라면 가슴을 울리는 연극 한 편은 어떨까. 중년 여성의 고민, 시원하게 웃고 털자! 연극 ‘걸걸걸걸’ 윤당아트홀, 11월 30일까지 연극 ‘걸걸걸걸’이 올해 초 대학로 무대에 오른 뒤 강남의 윤당아트홀에서 앵콜 무대를 가진다. 이 작품은 초연 당시 중년 여성들의 고민과 아픔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연극 ‘걸걸걸걸’은 ‘잘난 걸, 이쁜 걸, 꼬인 걸, 웬?걸’의 줄임말이다. 여고 동창생 네 사람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은 부부의 사랑, 갱년기, 여성으로서의 자아 등 다양한 문제를 풀어낸다. 또한, 사회 전반적인 문제인 낙태, 자살 문제 등을 다룬다. 연극 ‘걸걸걸걸’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드러내며 ‘행복에는 정답이 없다’는 점을 관객에게 보여준다. 작품 속 여고 동창생인 네 사람은 33년 만에 찜찔방에서 마주친다. 이들은 얼굴과 성격도 모두 제 각각이다. 제 잘난 맛에 사는 우등생 잘난 걸 ‘나잘난’, 예쁘기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예쁜 걸 ‘진선미’, 매사에 불만으로 가득 찬 꼬인 걸 ‘금냉정’, 찜질방 청소부로 십 년을 살아온 욕쟁이인 웬걸 ‘안복순’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이들에게 벌어지는 찜질방에서의 사건은 웃음과 함께 삶의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공연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장악했던 중년 여배우들이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나잘난’ 역으로는 이하얀이 공백을 깨고 무대에 선다.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 ‘애마부인’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안소영은 초연에 이어 ‘진선미’ 역을 연기한다. ‘금냉정’ 역은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는 유혜리가 맡았다. 뮤지컬 ‘메노포즈’의 무대에 섰던 진아라도 ‘금냉정’ 역으로 출연해 유혜리와 번갈아 출연한다. ‘안복순’ 역에는 오랜 시간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했던 변아영이 함께한다. 가슴 속 담아놓은 설움 쏟아내기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부산, 수원, 포항, 구미, 전주 등에서 공연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전국의 ‘엄마연극’을 신드롬을 탄생시켰다. 작품은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담아 공감을 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2009년 초연해 ‘2009년 국회대상’에서 ‘올해의 연극부문’을 수상했던 작품이다. 2010년에는 뉴욕에서 공연을 펼쳐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관객의 입소문으로 인기를 얻어 지금까지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작품은 엄마와 딸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담았다. 명문대를 졸업한 딸 ‘미란’은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 어느 날 ‘미란’은 연락도 없이 친정집을 찾아온다. 친정집은 모두 타지로 떠나버려 엄마 혼자 집을 지키고 있다. ‘미란’은 밥도 잘 챙겨 먹지 않는 엄마의 모습에 화가 난다. 하지만 엄마는 연락도 없이 내려온 딸이 걱정돼 속상해한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꺼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직감한다. 이번 공연은 강부자와 전미선이 전국 공연에 직접 참여한다. 두 사람은 2009년 초연부터 함께해 온 사이로 더욱 깊은 호흡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투어공연으로 수원, 부산, 포항, 구미, 전주, 대구, 원주의 관객을 만날 계획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0.06 / 조회 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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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it] 눈물샘을 자극하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사랑, 스웨터, 아랫목처럼 떠오르기만 해도 푸근해지는 단어가 있다. 그중 우리의 마음을 가장 따스히 보듬어주는 것은 아마 ‘엄마’라는 낱말일 것이다. 놀라거나 당황하면 으레 자신도 모르게 ‘엄마야’라고 내뱉듯이 늘 엄마는 우리를 안심시키는 존재다. 그 어느 누가 손가락질하더라도 내 엄마만큼은 나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해줄 게 분명하다. 바라는 것 없이 오직 주는 사랑만 하는 엄마는 우리 마음속에 단단한 버팀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포스터에 그려진 배우 강부자의 모습 역시 ‘엄마’하고 부르면 두 팔을 벌려 나를 안아줄 것 같은 푸근한 엄마의 모습 그대로다. 해사하게 웃는 엄마와 딸 그 둘의 얼굴에서 왠지 모를 슬픔이 묻어난다. 웃고 있지만 딸의 눈에는 슬픔이 그득하다. 웃어도 눈물이 나는 그들은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가족 모두가 타지로 떠나고 아버지도 없는 친정집에서 홀로 쓸쓸히 전기장판 온기에 의지하며 지내는 엄마와 혼자 잘나서 잘사는 줄 알던 못된 딸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느 날 연락도 없이 친정으로 찾아온 딸, 엄마는 딸의 모습을 보고 직감적으로 마지막임을 알아챈다.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했는데 엄마 가슴에는 또 하나의 멍울이 남게 됐다. 사는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단연 엄마일 터이다. 처음 단어를 배울 때부터 수많은 단어를 구사하게 된 지금에도 ‘엄마’라는 단어는 항상 입에 달고 산다. 언어소통이 전혀 불가해 보이는 갓난아이도 엄마와는 기가 막히게 말이 통한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늘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엄마와의 가슴 아픈 이별을 무대로 고스란히 옮겨왔다. 엄마와 딸의 마지막 2박 3일간을 담아낸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256회 공연을 해오며,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연극은 제10회 ‘2009 국회대상’ 올해의 연극부문수상작, 인터파크 2009 티켓파워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 연극 최초 해외투어로 관객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다시 한번 앙코르 공연을 여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오는 9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9.08 / 조회 1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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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와 2박 3일> “또 떠나요”_전미선
“어미는 새끼를 위해 무슨 짓이든 합니더.” 아들 탁구를 위해 복수의 화신으로 변신하는 독한 모정의 주인공 제빵왕 김탁구’의 탁구엄마, 배우 전미선이 연극무대에 선다. 그녀에게 은 ‘엄마’라고 부르는 강부자 선생님과 2009년 1월부터 서울, 대구, 광주, 전주 등 전국과 LA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 을 홍보 할 수 있는 인터뷰라는 말에, 드라마 촬영장이 있는 청주에서 단숨에 달려왔다. 시청률 40%, 13만 관객_배우 전미선 “인터뷰를 끝내고 바로 촬영장으로 가야 해서 탁구 엄마 머리를 하고 왔다, 기사를 보는 분들이 헷갈려 하겠다(웃음)”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배우 전미선. 인터뷰 시작 5분 만에 “A형 이시군요”라는 것을 알아차릴 만큼, 그녀는 세심하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다. “애교 많고, 살가운 성격이 아니에요. 그래서 초반에는 (강부자) 선생님께 죄송해서 연락을 잘 못하기도 했었어요. 마음으로는 생각하면서도, 한 번 못하기 시작하면 죄송한 마음 때문에 주저하다가 결국 연락을 못하는 게 되는 거 있잖아요.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용기 내서 전화 드리고. 다행스럽게도, 선생님은 제가 선생님을 좋아하는 마음을 알아주세요(웃음).” 문화계에 ‘엄마열풍’을 몰고 온 원조 격인 연극 은 제 10회 ‘2009 국회대상’, ‘2009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티켓파워상, 9주 연속 티켓판매 1위 공연이자 대한민국 연극 최초로 해외투어에 나선 공연이다. 총 256회 공연 동안 동원 관객 수만 13만명에 이른다. “공연 관계자 분에게 연극으로 전국, 해외공연을 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들었어요. 오픈런에 가까운 정도로, 앵콜공연을 계속 하고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에요. 은 끝날 수가 없는 내용인 것 같아요,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잖아요.” 신파요? 신파 아닙니다 은 죽음을 앞둔 딸이 친정집에 와서 친정엄마와 보내는 마지막 2박 3일간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후반부로 흘러갈수록, 절절해지는 공연은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눈물이 난다, 심금을 울린다고 하니까 “너무 신파 아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장르를 생각하지 말고 무대에 엄마와 딸이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관객들을 울리려고 있는 무대가 아니라, 엄마와 자식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가 무대에 서 있는 거에요. 저도 그렇고, 엄마한테 미안하거나, 또 싸우다 보면 울기도 하고 그렇잖아요(웃음). 정말 우리들의 이야기인 거죠.” 강부자, 전미선을 포함한 무대 위 배우들은 무대에서 많은 눈물을 흘린다. 감정을 주체 하지 못해서 공연이 끝난 커튼콜 순간에도 눈물범벅이 되기 일쑤다. “커튼콜 순간에는 강부자 선생님, 저, 관객들이 다 한 마음이 되는 것 같아요. 꾹꾹, 울음을 참던 남자 관객들도 그 때는 펑펑 우세요. 우리나라 남자분들은 울음을 참는 게 습관이 되어 있잖아요, 결국 마지막에 참고 참다가 확 터뜨리세요. 을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가 이거였어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엄마가 있다는 거. 관객 분들은 마음에 있는 ‘엄마’를 생각하면서 우시고, 저는 매 공연 때 마다 ‘내가 우리 엄마한테 이렇게 못했네, 우리 엄마한테 잘해야겠네’라는 생각에 울어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연극 을 관통하는 단어는 ‘엄마’다. 전미선은 실제로도 ‘제빵왕 김탁구’ 미순 만큼 강인한 세살배기 아들의 엄마이자, 의 딸만큼 무뚝뚝하지만 깊은 속정을 가진 딸이다. 연기 재미 푹_ 다음 행보, 저도 궁금합니다! “일 때문에, 친정엄마가 아들을 봐주고 계세요. 공연이 끝나면 ‘정말 집에 가서 엄마한테 잘해야지’ 이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막상 엄마랑 이야기를 하면 저도 모르게 짜증을 내고, 티격태격 해요. 모녀 사이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웃음). “엄마, 사랑해”하고 안아주기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그걸 못해서 그냥 엄마 엉덩이를 슬쩍 쳐주고(웃음). 공연에 “엄마 사랑해, 고마워”라는 대사가 나오거든요. 저희 엄마한테 직접은 못했지만, 공연을 보러 오신 엄마한테 전하는 메시지가 됐어요. 저희 엄마는 엄마의 엄마, 할머니를 생각하시면서 우셨대요.” 1989년 로 데뷔, 등에 출연하며 하이틴 스타로 활동했던 그녀는 “그 때 시절을 배우로 활동했던 시간이라고 말하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20년 차라고 하지만, 연기를 제대로 해보자고 마음 먹은 건 7,8년 정도 인 것 같아요. 솔직히 그 때만 해도 ‘연기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그렇게 간절하지 않았어요. 성격이 굉장히 내성적인데, 그 때는 감독님들이랑 말하는 것도 어렵고, 여기저기 나가서 말하는 것도 힘든 거에요. 지금 생각하면, 철도 없었고 융통성도 없었던 것 같아요. 연기랑 더불어서 다양하게 잘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를 많이 해요. 사실 지금도 TV 프로그램을 나가거나, 인터뷰 하는 걸 잘하는 건 아닌데 노력하고 있어요, 잘하려고(웃음).” 배우 전미선을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한다며 웃는 그녀는 늦게 깨달은 연기욕심을 조금 더 뜨겁게 태워볼 생각이다. “하다가 쉬면 못하게 되는 게 연기에요. 열심히 해야 늘거든요. 끊임없이 하다 보면, 모자란 부분을 채워지고, 또 많이 하다 보면 잘하게 되지 않을까요? 혼나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브라운관에서 ‘버팀목 중견 연기자들의 파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참배우, 전미선. 연극 앵골공연에서 파트너 강부자 선생님에게 어떤 배움을 얻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는 그녀. 연기 재미에 푹 빠진 배우 전미선의 다음 걸음걸이가 궁금해진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미지팩토리_송태호(club.cyworld.com/image-factory)
2010.08.24 / 조회 14,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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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0월 2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공연계, 춘추전국시대 10월 둘째 주, 공연계는 ‘연극의 강세, 절대 강자의 부재’였다. 앵콜공연 개막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연극 이 뮤지컬, 연극, 클래식을 통틀어 전체 예매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배우 봉태규의 첫 연극 진출작 앵콜 이 5단계 순위 상승하며 2위에 올랐다. 폐막을 2주일 남짓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이 3위에, 전국투어에 들어간 뮤지컬 대구공연이 무려 8단계 순위상승하며 순식간에 4위로 올라섰다. 18일 대구공연을 마치게 되는 브레드리틀은 오는 10월 31일부터는 고양아람누리에서 그 매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크박스 뮤지컬 이 5위에 올랐다. 앨비스프레슬리의 음악으로 엮어낸 뮤지컬 넘버, 조연배우들의 코믹 감초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는 은 신나는 커튼콜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지만 강한 힘, 연극열전 의 힘도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강남, 대학로 공연이 각각 두 단계씩 순위상승하며 나란히 6위, 7위에 자리했다. 대학로 뮤지컬의 자존심 가 9위에 올랐다. 서울 공연에 나선 뮤지컬 의 랭킹 진입도 눈에 띈다. 10년 만에 뮤지컬로 돌아온 윤도현과 의 주인공 강태을이 주인공으로 나선 뮤지컬 이 티켓오픈과 동시에 랭킹 10위에 자리했다. 윤도현, 강태을과 함께 캐스팅됐던 배우 신동욱은 성대결절로 인해 출연연기 됐다는 소식이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24년 만에 첫 내한공연! 24년 만에 찾아오는 전설적인 락밴드, 건즈 앤 로지스의 이 티켓오픈과 동시에 랭킹 1위에 올랐다. 국내 메탈팬들에게 전설로 불리는 건즈앤로지스는 이번 공연을 통해 기존 ‘DON’T CRY’,’NOVEMBER RAIN’을 비롯한 기존 히트곡과 최근 발매한 ‘CHINESE DEMOCRACY’의 수록곡을 부르는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역대 최강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이 무려 7단계 순위상승하며, 2위에 올랐다.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트럼펫의 거장 엔리코 라바(Enrico Rava), 재기 넘치는 편곡이 돋보이는 유럽 재즈 피아니스트계의 젊은 피 야론 허만(Yaron Herman), 파격적인 메이크업과 의상, 독특한 목소리와 창법을 지닌 포르투갈 출신의 보컬리스트 마리아 조앙(Maria Joao)이 을 통해 국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관객들의 손놀림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규모 공연을 준비중인 이승철의 이 3위에, 공연계의 최강형제로 우뚝 선 김장훈, 싸이의 가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 공연을 앞두고 있는 박효신의 가 5위, 지난 주 토요일 막을 비의 이 6위에 자리했다. 폭포수 특수효과, 세련된 무대세트와 25곡의 노래를 열창한 비의 열정이 무대와 객석을 가득 채웠다는 평이다. 부산 공연이 그 뒤를 이어 새롭게 7위에 올랐고 가 8위, 뮤토피아 시즌2 공연에 들어간 이승철의 충주공연이 무려 14단계 상승하며 9위에 올랐다. [2009.10.5~2009.10.11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10.12 / 조회 22,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