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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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곤 투모로우’ 강필석·최재웅·송원근·노윤·김재범·신성민·소리꾼 김준수 등 출연
2021년 12월, 5년여의 기다림 끝에 돌아오는 뮤지컬 '곤 투모로우'(제작: PAGE1)가 재연 무대를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초연된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갑신정변이라는 근대적 개혁운동을 일으켰으나 3일 만에 실패하고 결국 암살당한 김옥균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새롭게 재창조된 작품이다. 150분동안 숨가쁜 역사의 한 순간을 세련된 감각으로 무대에 옮긴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촘촘한 스토리로 세 인물과 이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당시 지식인들의 고뇌와 갈등을 통해 비운의 시대 속 아픔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혼란한 정세 속, 갑신정변을 일으킨 조선 최초의 혁명가 ‘김옥균’ 역에는 강필석, 최재웅, 송원근, 노윤이 캐스팅되었다. 젊은 개화파 지식인으로 초연을 이끌며 큰 사랑을 받았던 강필석은 바쁜 스케줄 가운데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적은 회차이나마 다시 한번 '곤 투모로우' 재연을 함께 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관객들 사이에서 캐스팅을 염원해 온 최재웅이 출연을 확정지으며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진중한 연기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송원근과 다양한 작품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노윤이 새롭게 ‘김옥균’ 역으로 합류한다.
조선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의 이름으로 김옥균에게 접근하는 암살자 ‘한정훈’ 역에는 김재범, 신성민, 이해준, 윤소호가 이름을 올렸다.
부패한 권력자들의 세력다툼과 척박한 삶에 환멸을 느껴 조선을 떠나 여러 나라로 떠돌던 한정훈은 ‘고종’의 밀명으로 ‘김옥균’을 찾아가며 스토리의 중심에 서게 된다. ‘홍종우’로 표현되었던 캐릭터는 재연에서 ‘한정훈’이라는 가상의 인물로 설정이 변경되어 극중 인물들 간의 관계성과 서사가 더해질 예정이다. 초연 당시 ‘홍종우’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았던 김재범이 다시 한번 출연하여 ‘한정훈’의 고뇌와 흔들림을 섬세하면서도 진지한 연기로 선보일 예정이며, 장르를 넘나들며 흡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실력파 배우 신성민이 합류한다.
또한 개성 강한 연기와 매력적인 음색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이해준이 ‘한정훈’ 역으로 출연을 확정하였으며, 섬세한 연기와 부드러운 음색으로 사랑받는 윤소호가 제대 후 첫 뮤지컬 복귀작으로 '곤 투모로우'에 함께 할 예정이다.
강대국 사이에서 힘없는 나라의 왕으로 자신의 의지를 거세당한 비운의 왕 ‘고종’ 역에는 고영빈, 박영수, 김준수가 출연한다.
타고난 기품과 중후한 보이스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고영빈이 변화의 소용돌이에 홀로 서 있는 ‘고종’으로 무대에 오르며, 초연 당시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를 구축하며 극찬을 받았던 박영수가 다시 돌아와 더욱 완벽한 고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판소리계 프린스라 불리는 국립창극단의 소리꾼 김준수가 첫 뮤지컬 작품으로 '곤 투모로우'에 합류한다.
'곤 투모로우'의 주요 인물들과 함께 극을 이끌어 갈 조연 출연진 또한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한데 모였다.
조선을 장악한 거대 권력자 ‘이완’ 역에는 김태한과 신재희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매 작품마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김태한과, 다양한 무대 경력으로 다져진 안정적인 연기력과 중저음의 보이스가 돋보이는 신재희가 ‘이완’ 역으로 악역에 도전하며, 김옥균의 믿음직한 동지로 옥균을 도와 개혁을 도모하는 ‘종윤’ 역에는 한동훈이 캐스팅되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5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재연 공연은 새로운 각색, 새로운 넘버, 치밀한 이야기와 묵직한 주제의식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예고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의기투합한 창작진들의 조화가 이번 시즌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기대하게 한다.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이지나 예술감독의 총 지휘하에 펼쳐질 스타일리쉬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대와 함께,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연출에 데뷔하는 신인 이수인 연출이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작품을 조율한다. 여기에 최종윤 작곡가의 넘버가 인물들의 고뇌를 담은 드라마틱한 선율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김성수 음악감독이 한층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심새인 안무가의 섬세하면서도 절도 있는 움직임과 안무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창작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2021년 12월 4일부터 2022년 2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오픈은 10월 19일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PAGE1 제공
2021.10.13 / 조회 7,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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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사랑하는 이유_뮤지컬&오페라’ 오는 6월 12일 개막 with 레떼아모르, 노윤 등 참여
뮤지컬 넘버와 오페라 아리아로 떠나는 음악여행 ‘파리를 사랑하는 이유'가 6월 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JTBC '팬텀싱어3'를 통해 결성된 남성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가 중심이 되어 파리의 다양한 매력을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크로스오버 그룹으로서의 매력은 물론이고 평소 방송에선 접하기 어려웠던 멤버들의 ‘본업’인 성악가와 뮤지컬배우로서의 일면도 만나볼 수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레떼아모르와 함께 맑고 청량한 목소리로 각광받고있는 소프라노 손지수도 주 활동 분야인 오페라뿐만 아니라 뮤지컬 넘버도 선보이면서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에 더해 탄탄한 가창력과 매력적인 목소리의 소유자 뮤지컬 배우 노윤도 함께 하여 공연에 풍요로움을 더한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이자, 여성들의 선망의 도시 파리. 이번 공연에서는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작품들의 하이라이트 넘버들을 색다른 조합으로 들어볼 수 있다. 프랑스 뮤지컬의 대표작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표곡인 ‘대성당들의 시대’와 비운의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세 남자의 사랑 고백의 곡 ‘Belle’를 레떼아모르만의 색으로 재해석하여 4중창으로 들려준다. 또 다른 프랑스 뮤지컬의 대표작 '레미제라블'에서는 등장인물 코제트가 삭막한 현실에 절망하며 부르는 ‘I dreamed a dream’을 뮤지컬배우 노윤과 소프라노 손지수의 듀엣이라는 이색조합으로 선보인다. 파리의 오페라 극장을 배경으로 하는 슬픈 사랑이야기 '오페라의 유령'에서는 주인공 크리스틴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장치이자 가장 사랑받는 넘버 ‘Think of me’와 라울과 크리스틴이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에 등장하는 로맨틱한 듀엣곡 ‘All I Ask of you’도 준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프랑스 뮤지컬 발전의 기반이 된 오페라의 아리아들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 오페라의 대표작인 구노의 '미오와 줄리엣' 대표적인 아리아들과, TV 광고 등에 삽입되며 우리에게도 친숙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투우사의 노래’,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가 즐겨 불렀던 오페라 '루이즈'의 ‘그 날 이후로’ 등 프랑스 오페라 작곡가들의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공연은 6월 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콘서트 '파리를 사랑하는 이유'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스톰프 뮤직 제공
2021.04.26 / 조회 6,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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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음악 함께 즐기는 콘서트 '빈센트를 위하여_킬리만자로의 표범'...배우 노윤 등 출연
빈센트 반 고흐의 예술을 그의 명화와 음악, 해설로 풀어내는 콘서트 '빈센트를 위하여_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오는 3월 7일 롯데콘서트에서 열린다. 해설 윤상인과 뮤지컬 배우 노윤, 아르츠앙상블이 함께 출연한다.
'빈센트를 위하여_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스톰프뮤직이 선보여온 문화융합공연 '아르츠 콘서트' 시리즈이자 다양한 시각적 효과로 클래식 공연의 감동을 극대화한 '아이맥스 이머시브 콘서트'로, 지난해 6월 초연 후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다.
고흐의 명화들과 현악 앙상블의 연주가 어우러질 이번 공연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의 여정을 그가 남긴 명화들과 함께 돌아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단순한 그림 해설이 아닌, 영화 '러빙 빈센트'의 영상을 활용한 시각적 효과가 더해졌다.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생생히 재현하기 위해 10년간 62,450점의 유화를 사용해 고흐의 삶과 그가 남긴 작품들에 숨결을 불어넣은 영화 ‘러빙 빈센트’의 영상이 윤상인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펼쳐진다. 고흐의 초기 습작부터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등의 인기작을 모두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변화시킨 중요한 시기에 따라 총 네 개의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테마 ‘런던’은 삶의 방향을 고민했던 시기를, 두 번째 테마 ‘네덜란드’은 비극적이었던 사랑과 혼란을, 그리고 세 번째 테마 ‘프랑스'는 가장 왕성한 작품 활동 시기부터 죽음까지를 다루며, 마지막 네 번째 테마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주제로 구성됐다.
▲ 해설 윤상인, 배우 노윤
함께 무대에 오를 뮤지컬 배우 노윤과 아르츠앙상블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2017년 뮤지컬’베어 더 뮤지컬’로 데뷔한 노윤은 이후 뮤지컬 '트레이스 유’, ‘쓰릴 미’, ‘썸씽로튼’, ’블랙메리포핀스’와 JTBC ’팬텀싱어3’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킬리만자로의 표범’ 등의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우일과 박진수, 비올리스트 이신규, 첼리스트 이호찬, 피아니스트 이현진 등으로 구성된 아르츠앙상블은 고흐가 살았던 시대의 풍경을 보여주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과 영화 ‘모던타임즈’의 삽입곡 ’넌센스 송’ 부터 빈센트의 고뇌를 담은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 등 다채로운 음악으로 공연에 색을 입힌다.
'빈센트를 위하여_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오는 3월 7일 롯데콘서트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스톰프뮤직 제공
☞ '빈센트를 위하여_킬리만자로의 표범' 예매 ☜
2021.01.21 / 조회 3,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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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에서 활약하고 있는 뮤지컬 루키는 누구?
몇 년 사이 뮤지컬, 연극배우들이 방송이나 영화 등 다른 매체에서 등장하는 일이 많아졌다. 오히려 뮤지컬 배우나 연극배우들이 나오지 않는 드라마나 영화를 찾기 어려워졌다고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멋지게 활약했던 배우들이 타 매체에 나오면 여전히 반가움이 크다. 현재 8회까지 방송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JTBC ‘팬텀싱어3’에서도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루키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안방 1열에서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배우 5인을 소개한다.
▲ 조환지
‘팬텀싱어3’ 첫 방송에서 인기 뮤지컬 ‘레베카’의 ‘레베카’를 선곡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조환지는 연초에 진행했던 플레이디비와의 인터뷰에서 ’팬텀싱어3’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뮤지컬 무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경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가 첫 무대에서 선곡한 뮤지컬 넘버 ‘레베카’는 집사 댄버스 부인이 부르는 곡으로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프로듀서로 합류한 옥주현의 대표곡이기도 하다. 그는 옥주현이 심사위원 석에 있어서 초반에는 다소 긴장한 듯 보였지만 점차 자신만의 페이스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후 그는 김바울과 함께한 듀엣 무대에서는 팝적인 록 ‘The Phoenix’를 선곡해 화려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성악가 석인모와 '바람의 이야기'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오늘(5일) 저녁에 방송될 9회에서는 피지 최초 성악가 소코, 테너 석인모와 함께 3중창 무대를 예고했다.
현재 ‘미드나잇 : 액터뮤지컬’에서 활약 중인 조환지는 오는 6월 30일 개막하는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에도 캐스팅되어 쳥력을 잃고 좌절의 늪으로 빠져 들어가기 시작하는 젊은 시절의 베토벤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그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더욱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면 공연장을 찾아보자. + 뮤지컬 '루드윅' 티켓예매 ☞
▲ 신재범
신재범은 2012년 뮤지컬 ‘13’으로 데뷔한 후 그동안 ‘더 데빌’ ‘여신님이 보고 계셔’ '니진스키’ ‘스위니토드’ 등의 뮤지컬과 연극 ‘나쁜자석’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주목받은 배우다. 또 지닌 해에는 영화 ‘알라딘’의 노래 더빙까지 맡아서 삼세한 가창력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예선 첫 무대에서 뮤지컬 ‘피맛골 연가’의 ‘푸른 학은 구름 속에 우는데’를 불러 호소력 깊은 목소리로 무대를 채워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듀엣 뮤대에서는 성악가 석인모와 함께 초고난도의 이태리 가곡 ‘La Danza’를 선곡했다. 그는 신나는 멜로디에 맞춰서 열정 넘치는 표정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최근 방송된 3중창 트리오 대결에서 그는 외국계 석유회사 대리 박강한, 바리톤 강동훈과 팀을 이뤄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방송에서 순수하고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신재범의 반전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대학로 공연장을 찾아보자.
현재 신재범은 감정과 기억의 파괴에 따른 잔인함 뒤에 숨겨진 연민과 인간애에 대한 열정을 그려낸 작품. 연극 ‘언체인’에 출연 중이다. 그는 극 중 조각난 기억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싱어 역을 맡아 촘촘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연극 '언체인'은 오는 21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다. + 연극 '언체인' 티켓예매 ☞
▲ 노윤
‘팬텀싱어3’에서 하현우의 ‘돌맹이’를 부르며 첫 모습을 드러냈던 노윤은 소속사를 통해 '팬텀싱어3' 출연에 대해 “후회없이 즐겁게 하겠습니다”라는 짧고 굵은 소감을 남겼다.
그는 듀엣 무대에서 성악가 최진호와 한 팀을 이뤄 라틴 음악을 선곡했고. 이후 트리오 무대에서도 성악가 최진호, 김바울과 함께 멕시코의 흥겨움이 담긴 ‘라 비키나’를 선곡해 안정적이고 편안한 고음을 주특기로 내세워 열정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노윤은 2017년 ‘베어 더 뮤지컬’에서 제이슨 역으로 캐스팅돼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대학로 인기 뮤지컬 ‘Trace U’, ‘쓰릴 미’, ‘해적’ 현재 공연 중인 ‘알렉산더’까지 탄탄한 필모그라피를 쌓고 있다. 그는 오는 6뤌 말 작곡가 박정아 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 '작곡가 박정아 콘서트'티켓예매 ☞
▲ 최민우
‘팬텀싱어3’에서 넘치는 끼로 주목받고 있는 최민우는 2017년 창작뮤지컬 '레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로 데뷔했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연극 '골든타임'과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사랑은 비를 타고' 등에 출연했다 이후 뮤지컬 ‘록키호러쇼’ ‘그림자를 판 사나이’, ‘최후진술’ 등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차근차근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민우는 ‘팬텀싱어’에서 “떨어질 때 떨어지라도 정말 무대를 같이 하고 싶었던 사람이랑 하고 싶다”는 포부를 다지며 영국에서 활동하는 오페라 가수 길병민을 지목해 듀엣 무대를 꾸몄고 그 후 길병민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했다. 그는 아쉽게 2중창 대결에서 탈락했지만 이후 ‘멍뭉스’팀으로 부활해 섹시하고 거침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최민우는 소속사를 통해 “데뷔 후 계속해서 무대에 오르면서도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고 그 중에서도 노래가 가장 아쉽다고 느껴지는 지점이 있었다. 그러던 중 ‘팬텀싱3’ 오디션 소식을 접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사람들과 같이 노래를 하고, 그 노래를 직접 듣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아 도전하게 됐다”고 오디션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덧붙여 그는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혼자가 아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간다는 마음만으로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황건하
이외에도 아직 뮤지컬 배우로 정식 데뷔는 하지 않았지만 매 무대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루키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뮤지컬전공 재학 중인 황건하이다. 그는 경연마다 도전을 즐기며 팔색조 같은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첫 무대에서 뮤지컬 '영웅'의 '장부가'를 불렀고, 이후 이탈리아 가요 칸초네, 소리꾼 고영열과 함께 그리스 노래를 불러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 방송에서는 실력자 고영열, 길병민과 트리오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황건하는 홍광호, 김선영, 윤공주, 조정은 등 뮤지컬 배우들을 비롯해 양희준, 김수하, 전나영 등 신인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는 PL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배우다. 현재 정식으로 데뷔하지는 않았지만 PL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3년간 함께했다. PL엔터테인먼트의 송혜선 대표는 “처음 봤을 때부터 잘했던 친구다. 아직 집에 돌아오고 있지 않다.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팬텀싱어3’를 통해 그의 재능을 알아봐 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 DB, 과수원뮤지컬컴퍼니, 좋은사람컴퍼니, 알앤디웍스, PL엔터테인먼트, JTBC 제공
영상 출처: JTBC 유튜브 채널 JTBC Entertainment
2020.06.05 / 조회 18,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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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알렉산더’ 강정우, 손지애, 노윤, 박규원, 김준영, 김이후 캐스팅
뮤지컬 ‘알렉산더’(연출 김운기, 제작 MJStarfish)가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알렉산더’는 제작사 MJStarfish의 열 번째 창작 뮤지컬로, 그간 MJStarfish는 ‘사춘기’, ‘마마 돈 크라이’, ‘미아 파밀리아’, ‘천사에 관하여 : 타락천사편’, ‘최후진술’, ‘해적’ 등의 초연을 제작했다.
오는 4월 개막하는 뮤지컬 ‘알렉산더’는 경마 열풍이 휩쓸었던 19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조교사와 말의 운명적 만남과 물러설 수 없는 질주를 그릴 예정이다. 조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회의로 고민하던 빌리는 마사에서 도망친다. 친구 대니의 간곡한 부탁에도 경기장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며 떠돌던 빌리는 알렉산더와 마주치게 된다. 한눈에 알렉산더의 특별함을 알아본 빌리는 홀린 듯 마사로 돌아간다. 마차를 끌던 알렉산더의 평화롭던 삶에도 커다란 변화가 찾아온다.
뮤지컬 ‘해적’의 흥행 신화를 이끌었던 김운기 연출,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가가 다시 한 번 ‘알렉산더’로 뭉친다. 김운기 연출은 말의 몸짓과 격렬한 경주의 순간을 무대 위 춤과 은유로 풀어낼 예정이며, 박정아 작곡가는 재즈와 록이 가미된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공연에 채현원 안무가가 합류해 작품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 강정우, 손지애, 노윤 (위, 왼쪽부터)과 박규원, 김준영, 김이후 (아래, 왼쪽부터)
조교사 빌리 역에는 강정우 · 손지애 · 노윤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호소력 있는 연기를 보여 온 강정우는 번민에 싸인 빌리의 감정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무대 위에서 강렬한 존재감를 내뿜는 손지애는 천재 조교사 빌리로 분한다.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노윤 또한 본능적인 감각을 소유한 조교사 캐릭터에 도전한다.
천재 경주마 알렉산더 역은 박규원 · 김준영 · 김이후가 맡는다. 대학로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박규원은 특유의 미성으로 청소년 말의 순수함을 무대 위에 펼쳐낼 예정이다. 김준영 또한 그 자신만의 천진난만하고 자유로운 사춘기 말 캐릭터를 연기한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배우 김이후 역시 특별한 말 알렉산더로 변신할 예정이다.
뮤지컬 ‘알렉산더’는 오는 4월 5일부터 6월 14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프리뷰 티켓 오픈은 3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MJStarfish 제공
2020.03.02 / 조회 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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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 PICK 유망주] 출구 없는 매력의 신예들, 강혜인 & 노윤
플레이디비가 새해를 맞아 최근 공연계에서 부쩍 두각을 드러낸 신예 4인을 소개한다. 남다른 실력과 잠재력, 신인다운 투지를 두루 갖춘 유망주들이다. 그 중 현재 뮤지컬 ‘웃는 남자’와 ‘쓰릴 미’에 각각 출연 중인 강혜인과 노윤을 먼저 만났다.
2018년, 당시 네 번째 시즌을 맞은 인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캐스팅 보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어쩌면 이 배우의 이름이었을 것이다. 강혜인. 앞서 전미도 등이 거쳐간 이 작품의 여주인공 역을 신인배우 강혜인은 간절함으로 거머쥐었다. 서류 탈락 후 다섯 시간 눈물을 흘린 끝에 “제발 한 번만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제작진에게 보내 오디션 기회를 얻었고, 넘버 전곡을 모두 외운 열정과 실력을 인정받아 최종 합격한 것. 이후 ‘더 캐슬’, ‘너를 위한 글자’에서 연이어 주역을 맡은 그녀는 현재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활약 중이다. 데뷔 3년차, 빠르게 대극장 뮤지컬로 영역을 넓히며 성장 중인 그녀의 이야기.
Q 학창시절엔 어떤 학생이었나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언제 했는지도 듣고 싶고요.
고등학교 때는 말괄량이였어요. 까불거리고, 남 흉내 내면서 친구들 웃기는 걸 좋아했어요. 가수가 꿈이어서 고등학교 때 오디션도 보러 다녔는데, 자꾸 떨어져서 엄마가 원하는 대로 간호학과 입시를 준비했어요. 근데 첫 수능도 망치고 제가 준비했던 전형도 없어지고 하면서 어느새 스물 두 살이 된 거에요. 원하지도 않는 걸 위해서 공부를 하기보다 정말 하고 싶은 걸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연극영화과 입시학원에 등록했어요. 안과에 취업해서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엔 학원에 갔죠.
학원에 갔더니 입시곡이 다 뮤지컬 넘버더라고요. 그 때 처음으로 뮤지컬을 알게 돼서 공연을 보러 갔어요. ‘빨래’랑 ‘영웅을 기다리며’를 봤는데, 와…너무 재미있어서 마음을 호로록 빼앗겼어요. 뮤지컬을 꼭 하고 싶어져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운 좋게 수시에 합격했죠. 입학 후에는 앞만 보고 달렸던 것 같아요.
Q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사이’(2017)가 데뷔작이죠.
4학년 1학기때 오디션을 봤어요. 지원한 역할이 소녀 캐릭터여서 교복을 입고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제가 경비원 아저씨께 오디션 장소를 여쭈면서 얘기 나누는 모습을 마침 연출님이 보신 거에요. 그 모습이 해맑아 보였는지 좋게 봐주셨고, 캐스팅이 됐어요. 첫 공연을 하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죠.
Q 2018년 ‘어쩌면 해피엔딩’에 캐스팅되면서 주목을 받았어요. 서류심사에서 탈락하고 제작진에게 메일을 보냈다고요.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할 때 함께 했던 선배가 ‘어쩌면 해피엔딩’ 일본 공연에 참여하셨는데, 제가 그 작품을 너무 좋아하는 걸 아시고 선물로 악보를 빌려주셨어요. 그걸 보면서 전곡을 다 연습했는데 아예 서류심사에서 떨어지니까 실망감이 너무 컸어요. 한참 울다가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한 번만이라도 오디션을 보게 해 달라고 메일을 썼는데, 감사하게도 정말 오디션을 보게 된 거에요. 그것만으로도 너무 꿈같았기 때문에 최종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믿기지가 않았어요.
Q ‘어쩌면 해피엔딩’은 어떤 경험이었나요.
저를 굉장히 많이 성장하게 해준 작품이에요. 연습하면서 정말 힘들었어요. 올리버와 클레어가 극을 끌어가야 하는데, 제게 그런 능력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니까 제가 그만큼 못할까 봐, 작품이 담은 메시지를 훼손할까 봐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 공연을 올리고 나서도 초반에는 제게 주어진 것을 해내는 데 급급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후반부로 가면서 새롭게 느껴지는 것들이 많았어요. 클레어는 밝고 긍정적인 로봇인데, 올리버와 사랑에 빠진 후 클레어가 고장나면서 느끼는 원망, 억울함이 점점 더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내가 왜 여기서 고장이 나야 하지?’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고장난 발목을 툭툭 치게 되고요. 아, 이런 것들도 느껴지는구나 싶었죠. 배우로서 뿐 아니라 인간 강혜인을 많이 성장시켜준 작품이에요.
Q 올해는 첫 대극장 뮤지컬 ‘웃는 남자’에 출연 중이에요.
제가 워낙 중소극장 작품을 좋아해요. 정서도 좀 다르고, 비싸기도 해서 대극장 공연은 많이 못 봤어요. 근데 ‘웃는 남자’는 초연을 봤는데, 무대가 너무 멋있었어요. 무대 예술의 끝이라고 할까, 노래도 너무 좋았고요. 난 언제 저런 걸 해보나, 했죠.
막상 오디션을 보고 공연에 합류하니까 또 걱정이 몰려오는 거에요. 노래도 제가 그간 해온 발성과 좀 다르고, ‘너를 위한 글자’의 캐롤리나가 후천적 시각장애인이었던 것과 달리 ‘웃는 남자’의 데아는 선천적 시각장애인이라서 표현도 달라야 했고요. 제가 작게 섬세하게 표현했던 것들을 좀 더 크게 표현해야 한다는 것,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이성과 감성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많이 배웠어요. 지금도 계속 (노래)레슨을 받고 있어요.
Q 성격상의 특징을 꼽는다면 뭐가 있나요.
전 그냥 솔직한 것 같아요. 솔직하지 않은 건 싫거든요. 가식이나 위선없이 살고 싶어요. 있는 척 하는 걸 좀 싫어해요. 근데 남을 배려하려는 경향도 커요. 저도 사람이니까 그동안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은 적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잖아요. 남이 무심코 한 말에 상처받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싶어서 남을 대할 때 더 조심스러워져요.
Q 지칠 때 나를 충전시켜주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나요.
힘들 때 주변에 잘 털어놓는 편이에요. 잘 징징거려요(웃음). 그럴 때마다 주위 분들로부터 되게 많은 위로를 받아요. 제가 완벽주의가 있다 보니 걱정도 많고 강박도 심했어요. 실제로 어떤 물건이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불안해할 정도였어요. 그런 저를 보고 지인들이 “네가 열심히 하는 걸 주변 사람들은 다 알아. 꼭 완벽하지 않아도 돼. 우리 모두 완벽할 수 없고, 꼭 완벽해야만 사랑받는 건 아니야. 네가 완벽하지 않아도 널 좋아하고 믿는 사람들이 있어”라고 얘기해 주셨는데, 정말 큰 힘이 됐어요. 제가 완벽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날 싫어할 거라고 자꾸만 생각했거든요. 내가 스스로를 할퀴고 있다는 걸,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걸 깨달았죠.
제게 위로를 주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말이라면, 제가 버틸 수 있는 힘은 엄마에요. 전 항상 엄마의 희망이고 싶거든요. 제가 무너지면 엄마도 힘들어지니까 항상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고, 제 일을 사랑하며 잘 해내는 딸이 되고 싶어요.
Q 쉴 때는 주로 무얼 하나요.
귀여운 걸 되게 좋아해서, 유튜브로 강아지나 수달, 다람쥐, 북극곰 같은 귀여운 동물 영상을 봐요. 그게 너무 힐링이 돼요. 밖에 돌아다니는 걸 썩 좋아하지 않아서 집에 누워 자고, 쉬고, 짬이 나면 소수정예로 사람들을 만나서 수다 떨고요.
Q 앞으로의 바람, 그리고 배우로서 꿈꾸는 모습은요.
좋은 공연을 보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어떤 역을 맡든 좋은 기운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는 아직 찾아가고 있어요. 선배님들이 좋은 배우가 되려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시는데, 저는 아직 그 이유를 정확히는 모르겠거든요. 그 이유를 올해 꼭 찾아내고 싶어요.
요즘 유튜브를 보다 보니 정말 말도 안 되게 예쁜 정경들이 많더라고요. 집순이라 국내 여행도 많이 안 다녔는데, 앞으로는 바다든 산이든 멋진 곳을 많이 다니고 싶어요. 패러글라이딩 같은 것도 해보고 싶고요. 가슴이 뻥 뚫릴 것 같아요.
참, 2020년의 또 다른 목표는 연애에요(웃음). 언젠가 결혼해서 좋은 가정을 이루고 아이도 낳고 싶어요.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는 제가 존경하는 전미도 선배님처럼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가 되어있으면 좋겠고, 좋은 아내이자 좋은 엄마,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어있으면 좋겠어요.
배우 노윤은 2017년 ‘베어 더 뮤지컬’의 매력적인 주인공 제이슨 역에 캐스팅돼 첫 무대에 올랐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 선 굵고 탄탄한 가창력이 그의 무기다. 데뷔작을 비롯해 이후 출연한 ‘Trace U’, 현재 공연 중인 ‘쓰릴 미’ 등 그가 거쳐온 작품 중에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인기작이 많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특히 깊은 마니아 관객들 사이에서도 무리 없이 호평을 이끌어낼 만큼, 이 신인 배우의 기량과 가능성이 빼어나다는 반증일 것이다. 오는 2월에는 또 다른 인기작 ‘마마 돈 크라이’에 출연하게 된 그는 인터뷰 내내 명쾌한 대답을 이어가며 영민하고 실력 있는 배우의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Q 데뷔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체육선생님이 되려고 육상을 했어요. 운동을 좋아하기도 했고, 체육선생님이 너무나 편하고 즐거워 보였거든요(웃음). 근데 고1 여름에 사고가 났어요. 자전거 타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다가 넘어져서 굴렀죠. 하필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발이 다 뜯어지고 과다출혈로 기절을 했어요. 그리고 나선 달리기는 고사하고 운동을 아예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렇게 1년 반쯤 놀다가 뭐든 해야 할 것 같아서 고2 후반에 실용음악을 좀 배웠어요. 어릴 때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했거든요. 그러다 뮤지컬 ‘삼총사’를 봤는데, 앙상블 분들이 너무 재미있어 보이는 거에요(웃음). 거기 꽂혀서 바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다음 날부터 (뮤지컬) 레슨을 받았어요. 그리고 연극학과에 뮤지컬전공으로 입학했죠.
학교를 1년 다니다 바로 입대를 했고, 전역해서 다시 학교를 다니는데 친구가 ‘베어 더 뮤지컬’ 오디션을 준비한다고 하더라고요. 잘 됐으면 좋겠다, 하고 말았는데 얼마 후에 아는 작가 누나가 아직 배역이 안 정해졌다고 오디션을 보라고 하더라고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오디션을 봤는데 감사하게도 너무 잘 봐주셔서 ‘베어 더 뮤지컬’로 데뷔를 하게 됐죠.
Q 데뷔 후 기억에 남은 순간들을 꼽는다면요.
일단 처음 창작 초연을 했던 뮤지컬 ‘해적’에 나오는 인물들이 다 기억에 남아요. 가장 힘들었던 건 ‘쓰릴 미’에요. 리차드는 일반적인 사고 범주 내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이거든요. 어떻게 하면 이 아이처럼 생각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무대에 리차드가 있을 수 있는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일단 몸으로 익혀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해나갔어요. 지금도 계속 싸우고 있는 부분이에요.
대본을 보고 나서 ‘멘붕’에 빠졌던 건 ‘Trace U’에요. ‘쓰릴 미’는 대본을 봤을 때 굉장히 탄탄하게 쓰여 있구나, 오랫동안 공연될 수밖에 없구나 싶었는데, ‘Trace U’는 런을 다섯 번 돌 때까지도 무슨 작품인지 완전히 알지는 못했어요. 공연이 올라가서 관객 분들과 같이 호흡하고, 제 연기에 대한 관객 분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어떤 느낌의 작품인지 알게 됐죠. 형들한테 물어보니까 그 분들도 똑같았더라고요. 처음엔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도 그 작품으로 제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지금까지 쭉 달려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매 작품이 다 터닝포인트지만, 그 기반을 처음 다질 수 있었던 작품이 ‘Trace U’와 ‘해적’ 같아요.
Q 차기작 ‘마마 돈 크라이’에서 연기할 드라큘라 백작에는 어떻게 접근하고 있나요.
‘마마 돈 크라이’의 드라큘라 백작 같은 경우에는 제 대사에서 답을 얻기보다 상대방인 프로페서V의 대사를 먼저 이해하려고 했어요. 프로페서V의 대사가 워낙 방대하고, 거기 스토리가 다 있거든요.
또 이번엔 신체적인 표현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백작이 무대에 나와 있으면서 말을 하지 않는 장면이 꽤 있거든요. 대사가 있으면 (인물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텐데 말이 없으니 몸으로 다 표현해야 하잖아요. 몸짓과 선, 비쥬얼적인 부분, 실루엣 등이요. 그런 게 더 어려운 것 같아서 포인트를 잘 잡아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노래가 리프라이즈 되는 것이 많아서 대비를 확실히 줘야 하고요.
‘마마 돈 크라이’에서 인간이 아닌 캐릭터를 처음 맡아봐요. 또 다른 건, 이번엔 안 죽는다는 거에요(웃음). 슬프게도 지금까지 제가 맡았던 역할 중에 단 한 캐릭터도 공연이 끝나고 살아있던 인물이 없었거든요. ‘Trace U’는 해석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요.
Q 배우라는 직업의 어떤 점이 특히 좋은가요.
제가 무대를 사랑하는 이유는 현재성 때문이에요. 매체를 경험해본 건 학교에서 촬영한 단편영화 몇 편뿐이지만, 장면을 끊어가며 찍으니까 한 호흡으로 가는 경우가 많지 않잖아요. 무대는 그런 면에서 달라요. 제가 2인극을 많이 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믿을 대상이 상대 배우 밖에 없다 보니 함께 두 시간의 공연을 끌어가는 게 배우로서 되게 즐거워요. 정해진 틀에서 조금씩 벗어나서 애드립을 하거나 호흡이 조금만 달라져도 그런 걸 받아내는 재미가 있고요. 또 누가 뭐래도 공연이 끝나고 관객 분들의 호응과 박수를 받는 데서 만족을 느끼죠.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것도 좋아요. 물론 연습과 공연 일정에 따라 바쁠 때도 많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시간을 잘 쪼개서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많이 해낼 수 있으니까요. 보통 직장인 분들은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데, 전 바이오리듬상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는 게 어렵거든요.
Q 공연 외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쇼핑하는 걸 되게 좋아해요. 옷이나 신발 같은 거요. 실내에 오래 있는 걸 답답해하는 스타일이라 바람 쐬러 드라이브가기도 하고, 친구들을 만나 볼링이나 스크린 야구 같은 걸 해요. 최근에 사고가 나서 허리가 약해진 상태라 이제 다시 운동을 하려고 해요. 살이 너무 많이 빠졌어요. 5~6kg가 빠져서 다시 좀 찌워야 할 것 같아요.
Q 나중에 해보고 싶은 작품과 캐릭터에는 뭐가 있나요.
웅장한 느낌을 가진 뮤지컬 중에선 ‘프랑켄슈타인’이요. 정말 재미있게 봤거든요. 빅터든 앙리든 한번은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가진 쇼뮤지컬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깨뜨려준 작품이 ‘킹키부츠’ 였어요. 그 전까지 쇼뮤지컬을 본 적이 없거든요. 어머니를 모시고 가서 같이 공연을 봤는데, 너무 재미있고 정성화 선배님의 롤라가 너무 멋있었어요. 롤라가 ‘Hold Me in Your Heart’를 부를 때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을 흘렸어요. 나중에 제게 좀 더 원숙미가 생기면 꼭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에요.
사실 안 하고 싶은 작품은 없어요. 뭐든 다 해보고 싶어요. 욕심일 수도 있지만, 만능 엔터테인먼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앨범도 내보고 싶고, 노래와 연기도 다 하고 싶어요. 근데 지금 시점에서 더 키워야겠다고 느끼는 건 연기 부분이죠. 연기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배우고 있어요.
Q 앞으로의 목표나 바람은요.
건강하게 배우로 활동하는 거에요. 지난해에 마가 꼈는지 신체적으로 좀 안 좋은 일들이 있었어요. 퇴행성 디스크가 터지고, 그게 좀 나아질 만 해서 ‘쓰릴 미’를 올렸더니 (교통)사고가 났고요.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올해는 정말 아프지 않고 예정된 공연을 잘 마무리하고 싶어요. 누가 뭐래도 건강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를 포함해 제 주변사람들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그 외의 것들, 돈이나 집 같은 것은 건강하게 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해요. 오래오래 건강히 해나가고 싶어요
그리고…깊이 있고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배우로서도 그렇고, 그냥 사람으로서도 그렇고요. 제가 어릴 때부터 애늙은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때는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다는 마음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저를 봤을 때 묵직하니 깊이가 있는, 너무 가볍지 않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같이 있을 때, 혹은 제 무대를 볼 때 온기가 느껴지는 사람이요.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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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3 / 조회 1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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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해적 본 적 있어? 뮤지컬 ‘해적’ 포토스토리
지난 3월 10일 출항한 뮤지컬 '해적' 은 거친 바다 위 치열한 전투 속에서도 낭만과 열정을 지녔던 해적들의 이야기다. 아버지를 따라 해적이 되고 싶은 루이스와 능수능란한 총잡이 앤은 김순택, 임찬민, 백기범이 연기한다. 거칠어 보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선장 잭과 검투사 메리는 랑연, 현석준, 노윤이 연기한다. 모든 배우가 전 배역 혼성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된 이 작품은 배우들의 다양한 매력을 무대에서 볼 수 있다. 배우들의 활약상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 동료 해적 케일럽의 집을 찾아온 캡틴 잭은 동료의 아들을 만나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잭은 루이스에게 해적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케일럽의 유품을 찾는다.
(잭 역: 현석준)
▲ 케일럽이 남긴 그림이 ‘로즈 아일랜드’로 가는 지도임을 알게 된 루이스는 잭에게 자신도 가겠다고 조른다.
잭은 어린 루이스를 데려갈 수 없어 거절하지만, 루이스는 결국 지도를 삼켜버리고 배를 타게 된다.
드디어 해적선을 탄 루이스는 바다를 보며 환호한다.
(루이스 역: 백기범)
▲ 잭 역: 노윤, 루이스 역: 김순택
▲ 앤과 메리는 피 튀기는 전투 속에서 서로를 응시한다.
메리는 전투 중 앤에게 상처를 입히고, 앤은 결국 총으로 메리를 제압한다.
(메리 역: 노윤, 앤 역: 김순택)
▲ 캡틴 잭의 무리는 악명 높은 해적 헌터 조나선 바넷의 배와 싸우게 된다.
캡틴 잭은 술통에 빠져 있고, 메리와 앤은 끝까지 싸우지만, 결국 조나선 바넷에게 패배하고 만다.
(앤 역: 임찬민, 메리 역: 랑연)
뮤지컬 '해적' 은 5월 19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MJStarfish 제공
2019.03.29 / 조회 7,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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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25일 폐막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오는 25일 막을 내린다.‘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가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의 청춘들의 고민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는다. 2015년 국내 초연 이후 파격적인 소재와 쉽게 볼 수 없는 대담한 스토리로 주목받았다. 서울 강남구 테체란로 백암아트홀서 공연 중이다.25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굿바이 할인’을 진행한다. 22일까지 공연과 2월25일 2시 공연에 한하여 전석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19 / 조회 2,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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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두섭·정원영·서경수 '베어 더 뮤지컬' 특별출연한다
'더 그레듀에이트 데이' 타이틀로 무대에
초연·재연 흥행 견인 3인방 마지막 만날 기회
내년 2월 25일까지 백암아트홀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배우 성두섭(왼쪽부터), 정원영, 서경수(사진=쇼플레이).[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초연과 재연에 출연했던 뮤지컬배우 성두섭, 정원영, 서경수가 ‘더 그레듀에이트 데이’(The Graduate Day)라는 이름으로 특별출연한다.이번 공연은 2015년 초연과 2016년 재연에서 활약하며 흥행을 견인했던 세 배우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시 만날 기회다. 이들이 함께 하는 공연는 내년 1월과 2월 사이 진행할 예정이다.제작사 쇼플레이는 “성두섭, 정원영, 서경수는 ‘베어 더 뮤지컬’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공연을 함께 한 만큼 작품에도 애정이 많았다”면서 “어쩌면 다시 함께 하지 못할 무대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이번 공연을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가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청춘들의 엇갈린 사라오가 우정,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그린 작품이다. 성두섭, 서경석은 학교의 킹카 제이슨 역을, 정원영은 제이슨과 비밀 연애를 하는 학생 피터 역으로 출연했다.지난달 28일 개막한 공연에는 초연에 출연한 윤소호를 비롯해 강찬, 정휘, 고상호, 임준혁, 노윤 등 총 21명의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고 있다. 이재준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가 참여한다. 내년 2월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오는 21일부터 성두섭, 정원영, 서경수의 공연회차가 포함된 4차 티켓을 오픈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9 / 조회 2,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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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으로 몰입도 높힌 '베어 더 뮤지컬' 28일 개막
청소년 사랑과 우정·정체성 고민 그린 작품
복층 구조 무대·200여개 촛불 등 무대 변화
윤소호·강찬·정휘·고상호·임준혁·노윤 등 출연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포스터(사진=쇼플레이).[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청소년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방황 등을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그린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한다.세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베어 더 뮤지컬’은 기존 중극장이 아닌 소극장으로 장소를 옮겨 관객과 보다 가까이 만나는 몰입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초연과 재연 당시 6m의 대형 창문 4개를 회전하며 조명으로 구분했던 피터와 제이슨의 기숙사 방과 교실, 복도 등의 공간을 복층 구조로 바꿔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무대 중앙 계단에는 200여 개의 촛불 전식(電飾)이 들어간다. 중요 장면을 더욱 부각해 관객으로 하여금 작품을 보다 극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무대의 연장선 개념으로 객석에도 무대에 달린 전구 조명을 설치해 작품 몰입도를 높였다.초연 당시 티켓 오픈마다 매진을 기록했다. 1회 이상 재관람률도 87%에 육박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 윤소호를 비롯해 7일 동안의 오디션을 통과한 강찬, 정휘, 고상호, 임준혁, 노윤 등 21명의 새로운 배우가 작품에 함께 한다.연출가 이재준, 음악감독 원미솔, 안무가 정도영이 초연과 재연에 이어 창작진으로 다시 참여한다. 티켓 가격은 R석 7만7000원, S석 5만5000원. 내년 2월 25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23 / 조회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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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캐릭터 페어별 스틸 공개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캐릭터 페어별 스틸을 공개했다.공개된 페어별 스틸은 ‘베어 더 뮤지컬’의 배경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가 배경이다. 킹카 제이슨과 그의 비밀스러운 남자친구인 피터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비밀, 불안한 심리 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2015년 국내 초연에 함께한 배우 윤소호를 비롯해 강찬, 정휘, 고상호, 임준혁, 노윤이 캐스팅됐다.이번 공연은 세 번째 무대에 오르며 초,재연과 다른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원작에 충실하기 위해 소극장 무대를 선택해 몰입도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 연주는 MR로 선보인다. 뮤지컬 넘버 O.S.T를 발매를 위해 원작자와의 협의를 마쳤다. 이번에 새롭게 발굴한 21명의 신예배우의 활약도 기대할 만 하다.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의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을 감각적인 넘버와 대담하면서도 시적인 가사로 그려낸 작품이다. 파격적인 소재로 재관람률이 87%에 육박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오는 11월 28일부터 2018년 2월 25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플레이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10.12 / 조회 2,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