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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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앵콜 공연…황휘·이수빈·이봉준 등 뉴 캐스트 공개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요나스 버전 앵콜 공연이 11월 2일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캐스팅을 공개했다.
지난 1월 공연한 바 있던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극작·작곡·연출 서윤미)가 ‘2021년 ‘웰컴대학로-웰컴씨어터’ 참가작으로 9개월 만에 새로운 캐스팅과 함께 돌아온다.
‘웰컴씨어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 하는 공연관광 축제 ‘웰컴대학로’의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국내 우수 작품을 한 공연장에서 릴레이로 만나 볼 수 있으며,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9개 작품 중 마지막으로 오픈하는 공연이다. 특히 ‘웰컴대학로-웰컴씨어터’ 2주간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2주간의 자체 연장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랙메리포핀스' 제작사는 다섯 번째 시즌인 ‘요나스 버전’의 4주간의 앵콜 공연을 함께 할 기존에 참여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들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12년 전 과거 화재사건의 실체를 밝히려 애쓰는 알코올 중독 변호사 첫째 한스 역에는 이경수와 김도빈이 출연한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세종, 1446' 등에 출연하며 밀도 높은 연기로 신뢰를 주는 이경수는 2013년, 2016년 두 시즌에 이어 5년 만에 출연한다. 또한,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선생님'의 김도빈은 지난 시즌에 이어 합류를 결정했다.
자유롭지만 외롭고, 반듯하지만 쉽게 중심을 잃고 흔들리는 화가 헤르만 역에는 임준혁, 최석진, 황휘가 출연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베르테르' 등에 출연해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사랑받은 임준혁은 지난 시즌에 이어 합류를 결정했다. 더불어, 뮤지컬 '해적',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 출연하며 감정 깊은 연기로 호평받은 최석진은 지난 시즌 요나스 역에서 헤르만 역으로 캐릭터를 바꿔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로 데뷔한 신예 황휘가 캐스팅됐다.
네 남매 중 유일한 여자 형제이며 내면적으로 가장 성숙한 캐릭터로서 작품의 중심을 잡고 있는 안나 역에는 이지수와 이수빈이 출연한다.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스위니토드'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이지수가 2016년과 지난 시즌에 이어 합류를 결정했다. 더불어, 뮤지컬 '웃는 남자', '맘마미아!'의 이수빈이 캐스팅되었다.
네 남매의 막내로 공황장애와 언어장애를 동시에 앓고 있는 요나스 역은 신주협과 이봉준이 출연한다.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뮤지컬 '제이미' 등 장르불문 활약 중인 신주협은 지난 시즌에 이어 그만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음악극 '태일' 등에 출연한 이봉준이 캐스팅됐다.
12년 전 방화 사건의 용의자이자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인 보모 메리 역은 임강희와 홍륜희가 출연한다. 뮤지컬 '아가사', 연극 '킬 미 나우' 등에 출연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임강희는 초연 안나 역에서 지난 시즌 맡았던 메리 역으로 다시 한번 연기 변신에 나선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명동로망스' 등에 출연한 홍륜희는 초연을 제외한 모든 시즌 메리를 연기한 그녀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력으로 완성도 높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화재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진실과 함께 사라져버린 유모와 남겨진 네 남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간결한 사각형의 무대 위에 과거와 현재, 의식과 무의식을 영리하게 넘나들며 펼쳐지는 탄탄한 스토리, 드라마틱하고 중독성 있는 음악이 극의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이어간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앵콜 공연은 11월 2일부터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SKON 1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10월 5일(화) 오후 2시 인터파크 등에서 첫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컴인컴퍼니 제공
2021.09.28 / 조회 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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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 김호영, 오만석, 고상호, 이상이, 신주협 등 ‘굿프렌즈’에서 한솥밥
PLK 엔터테인먼트와 좋은사람컴퍼니가 MOU 체결 소식과 함께 새 사명인 ㈜피엘케이굿프렌즈(이하 굿프렌즈)를 공개했다.
18일, 굿프렌즈는 좋은사람컴퍼니와 PLK 엔터테인먼트의 MOU 체결 사실을 전하며 “양사 합의 하에 전략적 파트너쉽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사명은 소속 배우들이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뜻이 담긴 ‘굿프렌즈’로 정했다. 또한 협약 체결 후에도 전반적인 비즈니스 업무에 있어 함께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최화정, 김호영, 김현준, 정연주, 구자성, 송태양, 하동욱 등을 비롯해 오만석, 고상호, 이상이, 이상운, 김민석, 신주협, 신재범 등까지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각자 개성 강한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들이 굿프렌즈에서 한솥밥을 먹는 식구가 되었다.
한편 굿프렌즈는 PLK엔터테인먼트와 좋은사람컴퍼니가 MOU 체결을 맺으며 새롭게 출범한 매니지먼트로서, 역량 있는 배우를 발굴 및 관리할 뿐만 아니라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의 활동을 넓히고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기자 중심의 전문 엔터테인먼트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굿프렌즈 제공
2020.08.18 / 조회 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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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제이미’ 개막, 한국 1대 제이미 조권 "나 자신을 찾는 법을 배웠다"
“제이미의 용기가 이 작품의 핵심이다. 제이미가 단순히 춤을 추고 노래하는 그런 이야기를 전달한다기보다 제이미의 용기를 '어떻게 하면 한국 관객에게 밝고 즐겁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다.”
뮤지컬 ‘제이미’ 심설인 연출의 말이다. 웨스트엔드 최신 히트작 뮤지컬 ‘제이미’가 지난 8일 프레스콜을 열고 작품의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2011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제이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로, 세상 편견에 맞서 자신의 꿈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특별하고 당찬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이날 1시간여 동안 펼쳐진 프레스콜에서 제이미의 꿈을 향한 도전이 현대적인 팝 음악, 스트리트 댄스 군무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시종일관 유쾌하고 재기 발랄하게 펼쳐졌다.
작품은 고등학교 진로 수업 시간 공상에 빠지는 제이미의 오프닝 장면으로 시작됐다. 제이미는 엄마에게 생일선물로 빨간 하이힐을 선물 받았지만 조금은 유별난 자신을 향한 주변의 차가운 시선 때문에 하이힐 신기를 주저하게 된다. 같은 반 친구 프리티와 엄마 응원을 받은 제이미는 용기를 얻고 학교 졸업파티에 드레스를 입고 가기로 결정한다.
1시간여 동안 펼쳐진 프레스콜에서 한국의 1대 제이미로 캐스팅된 조권, 신주협, MJ(아스트로), 렌(뉴이스트)이 번갈아 무대에 나와 4인 4색의 매력을 선보였다. 이들은 당당히 세상의 편견과 맞서는 제이미의 모습을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표현했다.
군대에서 처음 '제이미'의 오디션 소식을 들었다는 조권은 “이 작품을 놓치면 ‘평생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부대 안에서는 항상 밤 10시면 취침에 들어야 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대사와 넘버를 달달 외웠다. 전신 거울이 없어서 커피포트에 비친 모습을 보면서 춤 연습을 했던 기억이 난다. 오디션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작품에 대한 간절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집에 있던 빨간 하이힐을 신고 갔다. 그런 과정들을 떠올리니 지금 이 자리에서 제이미로서 이야기하고 있는 자체가 정말 소중하고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대극장 타이틀롤을 맡은 신주협은 “'제이미'의 오리지널 공연 영상을 찾아봤다. 춤과 노래와 드라마가 다채롭게 섞여있는 재미있는 뮤지컬일 것 같았고, 여기 참여하면 ‘영상 속 배우들처럼 신나게 즐겁게 공연할 수 있지 않을까’싶었다. 오디션을 위해서 난생 처음 짙은 화장을 하고 이태원에서 산 하이힐을 신고서 오디션을 봤다”고 말했다.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아스트로의 멤버 MJ는 “’제이미’가 전하는 메시지가 새로워서 ‘내가 표현했을 때 어떤 캐릭터가 나올까’ 궁금했다. 이 작품을 통해서 처음 하이힐을 신어봤다. 여성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저는 사실 축구를 좋아해서 하이힐을 신을 때마다 축구화를 신고 한다고 생각했다. 또 나란 사람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연습 과정을 전했다.
역시 첫 뮤지컬 도전인 뉴이스트의 멤버 렌은 “평소에 저의 재능과 끼를 많이 보여주고 싶어서 항상 목이 말라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뮤지컬을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저를 어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됐다. 가수가 된 것도 용기가 제일 필요했고, 뮤지컬을 하게 된 것도 용기가 없었다면 절대 도전하지 못했을 것 같다. 선배님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그게 정말 연습하면서 피가 되고 살이 됐다. 저도 힐을 신어본 경험이 없어서 힐을 신을 때마다 비욘세가 됐다고 생각했다. 제가 평소에 속마음을 잘 이야기를 못한다. '제이미'는 좀 더 내 속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용기를 준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조권은 “그동안 방송에서 하이힐을 신고 댄스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드렸는데 조권의 페르소나는 하이힐이다. 하이힐을 신으면 자신감도 생기고 내 안의 또 다른 내가 나온다. 그래서 극 중 제이미가 왜 운동화보다 하이힐을 더 좋아하는지 몰입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제이미’를 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나 자신을 찾는 법'에 대해 배웠다. 연습생 생활과 가수 활동을 하면서 32년 동안 세상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킬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 조권으로서도 그렇고 제이미로서도 그렇고 주변의 눈치 보지 말고 스스로 가고자 하는 길을 용기 내서 걷는 그 자체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면 과거보다 더 행복한 미래를 만들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들의 선택을 응원하는 엄마 마가렛 역의 최정원은 “대본 보면서 나도 딸이 있지만 마가렛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아들의 생일 선물로 하이힐을 사주고, 아들이 "나 창피하지 않아"라고 물어봤을 때 "그렇지 않아, 세상 사람들 다 보라"고 말하는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엄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역의 김선영도 “아들을 네 명이나 둔 덕분에 연습하면서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무대 2층에서 8명의 연주자들과 함께 건반을 치며 공연에 참여하는 김문정 음악감독은 “온 세계가 아픈 시점에 ‘제이미’ 공연이 많은 위로와 치유가 되면 좋겠다. 건강하게 공연할 수 있도록 하겠다. 휴가 떠나기 불안하기 이 시국에 공연장으로 휴양 오시면 좋겠다”고 관람을 권했다.
뮤지컬 ‘제이미’는 9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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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영상: 이우진 기자(wowo0@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2020.07.09 / 조회 7,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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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제이미’ 조권, 신주협, MJ, 렌…패션지 ‘보그’ 화보 공개
▲ 조권
뮤지컬 '제이미'(원제: Everybody’s Talking About Jamie)의 타이틀롤을 맡은 ‘제이미’ 역 조권, 신주협, MJ(아스트로), 렌(뉴이스트)의 패션지 ‘보그’ 7월호 화보가 공개됐다.
뮤지컬 '제이미'의 한국 공연은 영국 웨스트엔드의 히트 뮤지컬 '제이미'의 세계 최초 라이선스 프로덕션이다. 이 작품은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 '제이미: 16살의 드랙퀸(Jamie: Drag Queen at 16)'(2011)에서 소개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으로 세상 편견에 맞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제이미’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 신주협
▲ MJ(아스트로)
▲ 렌(뉴이스트)
미소년 무드의 비주얼이 돋보이는 이번 화보에서 조권, 신주협, MJ(아스트로), 렌(뉴이스트)은 감각적이면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Boys, Be Ambitious!’을 표현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4명의 배우는 특별하고 당당한 소년 ‘제이미’의 매력과 공연 준비 과정, 개막을 앞둔 소감 등을 전했다.
조권은 “제대 후 첫 뮤지컬 복귀작이다. '제이미'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삶에 대한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무대 위에서 조권의 ‘제이미’가 어떻게 보여질지 많이 설레인다. 기대해달라.”고 전했고, 신주협은 “’제이미’라는 소년의 성장 드라마다. 4명의 ‘제이미’가 정말 다 달라서 연습하면서 항상 즐겁고 재미있다. 유쾌하고 신나는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MJ(아스트로)는 “처음 도전하는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작품의 메시지 전달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고 있다. 앞으로의 시간이 더 기대되고, '제이미'가 의미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렌(뉴이스트)은 “나만의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고, 순수하고 자신의 소신대로 살아가는 ‘제이미’라는 인물에 끌렸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뮤지컬 '제이미'는 신나는 팝 음악과 스트릿 댄스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인간과 인간, 인간 사이의 이해와 존중, 포용 등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휴머니티에 대한 가슴 따뜻한 메시지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 한국 초연 무대로 뮤지컬 '제이미'는 7월 4일(토)부터 9월 11일(금)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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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보그 코리아 제공
2020.06.22 / 조회 4,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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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홍광호·박은태와 함께할 뮤지컬 ‘스위니토드’ 신예배우 5인방 포부 밝혀
오는 10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신예배우 5인방의 소감을 전했다.
신예배우 5인방 임준혁, 신주협, 신재범, 최서연, 이지수는 최근 뮤지컬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배우들이다. 이들은 스위니토드 역의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러빗 부인 역의 옥주현, 김지현, 린아 등과 함께 뮤지컬 '스위니토드' 무대에 선다.
먼저 임준혁은 스위니토드를 구해주고 조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안소니 역을 맡았다. 그는 "뮤지컬 '스위니토드'에서 안소니는 순수한 청년이다. 내 안의 모든 순수함과 열정을 끌어내서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그 여자를 위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는 안소니를 표현하고 싶다. 원 캐스트라 책임감이 막중하다.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한 회, 한 회 정말 소중하게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러빗 부인의 파이 가게에서 일을 돕는 순진한 소년 토비아스 역을 맡은 신주협과 신재범은 처음으로 대극장 무대에 선다.
신주협은 "작품 속에서 토비아스의 넘버인 'Not While I'm Around'를 좋아한다. 그동안 학대를 받으며 자라왔던 소년이 러빗 부인을 만나 그녀를 통해서 인간성을 되찾은 토비아스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에게 토비아스의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그 넘버를 잘 표현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전했다.
신주협과 함께 토비아스 역으로 무대에서 신재범은 최근 개봉한 디즈니 영화 '알라딘'에서 청년 알라딘 역의 노래 더빙을 맡아 'One Jump Ahead' 등을 부르며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는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흔히 볼 수 없는 장르이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현 매력이 있다. 음악의 힘도 있고, 보편적이지 않는 서사가 재미를 준다. 열심히 준비해서 무대 위에서 최대한 즐기면서 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배우 최서연과 이지수는 스위니토드의 딸로 터핀 판사에게 강제로 입양 당해 갇혀 사는 조안나 역을 맡았다. 최서연은 "처음에 뮤지컬 '스위니토드'를 봤을 때 기괴한 느낌이 강했다. 그런데 그 안에서 세상의 부조리함과 기득권층을 풍자적이고 위트 있게 해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조안나 역을 맡으면서 성악적 발성으로 불러야 하는 넘버들이 큰 도전이다. 칼을 갈고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조안나의 감정적 고뇌를 심도 있게 표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스위니토드' 무대에 섰던 이지수는 “또 다시 '스위니토드'와 함께 하게 돼서 정말 감사드린다. 천재적인 손드하임의 음악이 엉뚱하고 긴박한 상황마다 적재적소에 맞물려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낸다. 지난 시즌 공연을 해보니까 조안나의 넘버가 단순히 고음이 올라간다고 해서 소화할 수 있는 곡이 아니었다. 고음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교를 표현해야 하는 넘버다. 이번 시즌 음악적으로 더 많은 공부를 해서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다. 조안나는 새장 속에 갇힌 새 같은 모습도 있겠지만, 안소니를 만난 이후 변화되어 바깥 세상에 대한 갈망이 커지면서 더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들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19세기 영국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때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자민 바커가 15년의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와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내용을 다룬다.
공연은 10월 2일부터 2020년 1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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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창작컴퍼니다 제공
2019.08.19 / 조회 9,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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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저력 보여준 뮤지컬 ‘스위니토드’ 2분 만에 매진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옥주현, 김지현, 린아 등 라인업을 공개하며 치열한 예매 전쟁을 예고했던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티켓 오픈 2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뮤지컬 ‘스위니토드’는 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1차 티켓 예매에서 샤롯데씨어터, 인터파크 티켓, 예스 24, 하나티켓에서 모두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스위니토드’를 비롯해 출연 배우들의 이름이 상위권을 장악했다.작품은 19세기 영국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때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자민 바커가 15년의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와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작품은 기괴한 분위기와 살인, 인육, 감금 등 불편한 요소에도 소름 돋는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 수준 높은 음악으로 기대작임을 입증했다.또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만난 조승우와 홍광호, 박은태가 ‘스위니토드’로 그대로 타이틀롤을 맡아 시너지는 배가 됐다. 여기에 ‘캠핑클럽’으로 최고의 화제를 모으는 옥주현의 출연은 어떤 배우와의 조합으로도 문제없는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김지현과 린아는 캐릭터 포스터만으로도 살벌한 ‘러빗 부인’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네티즌들은 “‘스위니토드’가 공연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새로워진 무대 빨리 보고 싶다!”, “이런 완벽한 캐스팅을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무조건 보러 간다.”, “음악, 비주얼, 분위기 등 매력적인 손드하임의 작품을 최고의 배우들이 꾸미는 무대라니 너무 궁금하다.”, “치열한 티켓팅이었다. 이제 개막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등의 기대평을 남기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뮤지컬 ‘스위니토드’는 브로드웨이 사상 가장 혁신적인 작곡가로 손꼽히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으로 스릴러 뮤지컬이다. 공연은 2019년 10월 2일부터 2020년 1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오디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8.08 / 조회 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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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데레우스’ 신주협 프로필 현장 공개
뮤지컬 ‘시데레우스’가 프로필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공개된 사진에서 신주협은 극 중 젊은 수학자 케플러 역을 맡았다. 그는 갈릴레오에게 편지를 보내 함께 연구하길 설득하는 등 케플러에 대한 의지와 믿음의 눈빛을 선보였다. 또한, 대형 스크린 앞에서 손끝에 별이 닿는 듯한 포즈를 취해 소년 미(美) 넘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서 케플러와 이미 혼연 일체가 된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 다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배우 신주협은 지난 2017년 웹드라마 ‘열일곱’을 시작으로 뮤지컬 ‘난쟁이들’을 통해 성공적인 무대 데뷔를 치렀다. 이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생쥐와 인간’, ‘트레인스포팅’, ‘난쟁이들’ 등에서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감정 연기와 몰입도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드라마 ‘빅 포레스트’, ‘제3의 매력’, ‘러블리 호러블리’ 등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비추는 등 활약하고 있다.뮤지컬 ‘시데레우스’는 시대의 벽에 막혀 말할 수 없었던 진실을 연구한 두 학자, 갈릴레오와 케플러의 노래를 담고 있다. 공연은 4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좋은사람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4.16 / 조회 2,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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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데레우스’ 출연진 프로필 사진 공개
뮤지컬 ‘시데레우스’가 메인 프로필 사진과 컨셉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은 마치 우주 속에 있는 듯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담았다.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갈릴레오가 저술한 라는 책의 제목을 본떠 2년여의 개발과정을 거쳐 탄생한 창작 뮤지컬이다.뮤지컬 ‘시데레우스’는 17세기를 배경으로 지동설을 주장하면 ‘이단’이라는 죄로 화형에 처해지던 시절이다. 상상의 끝에서 진실을 좇아가는 두 학자가 금기시 되었던 지동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며 위험에 맞닥뜨리게 된다. 작품은 ‘케플러’가 ‘갈릴레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시작되며 시대가 외면한 진실을 찾기 위한 두 수학자 ‘갈릴레오’와 ‘케플러’의 여정을 다룬다.배우 고영빈과 정민, 박민성은 낯선 젊은 수학자 ‘케플러’의 편지를 받고 위험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 비운의 천재 ‘갈릴레오’ 역을 맡았다. 이들은 달 모양의 장식물을 들고 망원경 넘어 우주를 바라보며 알 수 없는 진실을 갈망했던 그의 마음을 대변하는 모습이다.독일 출신의 젊은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인 ‘케플러’ 역의 배우 신성민, 정욱진, 신주협의 사진은 캐릭터 특유의 소년 같은 모습과 학자로서의 진중한 면모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갈릴레오의 딸이자 수녀로 강인함을 지닌 ‘마리아’ 역의 배우 김보정과 나하나는 어딘가 처연하면서도 성숙미가 느껴지는 눈빛으로 작품 속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뮤지컬 ‘시데레우스’는 오는 4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블랙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충무아트센터, ㈜랑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3.15 / 조회 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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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빠리빵집' 내년 1월 트라이아웃 공연…신주협, 임철수, 전미도, 최호중 출연
뮤지컬 '빠리빵집'의 트라이아웃 공연이 내년 1월,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빠리빵집'은 우린문화재단의 인력육성 프로그램 '우란 이상'에서 지난 1월부터 프로젝트 개발 지원 단계를 함께 하고 있는 김한솔 작가, 김기연 작곡가가 선보이는 신작이다. 파티쉐를 꿈꾸며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열여덟 살의 성우가 여름방학동안 일하게 된 빠리빵집에서 열여덟 살의 엄마와 아빠를 마주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9월 내부 리딩을 거친 바 있는 '빠리빵집'의 트라이아웃 공연에는 신주협, 임철수, 전미도, 최호중 등의 배우가 출연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뮤지컬 '빠리빵집' 트라이아웃 공연은 내년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공연되며, 오는 27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티켓오픈된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우란문화재단 제공
2018.12.27 / 조회 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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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올리버, 클레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특별한 이유3
지난해 주요 뮤지컬 상을 휩쓸며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재연 공연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 작품은 2104년 우란문화재단의 인력육성프로그램으로 개발되어 2015년 트라이아웃 공연, 2016년 정식 초연, 2017년 3주간의 앵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매 공연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갔던 '어쩌면 해피엔딩'의 특별한 점이 무엇인지 지난 21일 열린 프레스콜에 참여한 창작진과 배우들의 소감을 통해 살펴봤다.
1. 뮤지컬 소재가 ‘버려진 구식 로봇’이라고?
무엇보다 이 작품의 특별한 점은 로봇을 통해 인간만의 감정인 '사랑'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때문이 아닐까? ‘어쩌면 해피엔딩’은 21세 후반 서울 메르토폴리탄 외곽의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이다.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두 헬퍼봇은 충전기를 계기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조금씩 서로 가까워지며 복잡한 인간의 감정을 배워간다. 사실 이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 로봇이란 소재는 공연계에서는 이질적인 소재였다. 또한 이 작품은 미래의 이야기지만 미래, 로봇이야기하면 떠올릴 법한 것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런 점에 대해 박천휴 작사·작곡가는 “사실 로봇과 인간이라는 테크놀로지보다는 마음과 마음. 그 사이에 담겨 있는 어쿠스틱한 정서를 표현하고 싶었다. 이 작품을 떠올렸던 시기에 개인적으로 소중한 관계를 둘이나 잃었다. 관계가 가진 의미를 텍스트와 작품의 전반적인 정서로 표현하려고 애썼다"고 전했다.
2. 아날로그하면서 감성적인 음악
작품의 오프닝 곡 ‘우린 왜 사랑했을까’, 올리버의 일상을 즐겁게 표현한 ’나의 방 안엔’, 두 헬퍼봇들이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상상하는 ‘My Favorite Love’ 등 ‘어쩌면 해피엔딩’의 음악은 대부분이 재즈와 클래식에 기반을 둔 곡들이 많다. 작품에 쓰인 총 25곡의 넘버는 비올라, 첼로, 바이올린 1,2, 피아노, 드럼으로 구성된 6인조 밴드의 라이브 음악과 함께 아날로그 하면서도 감성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또한 재즈는 이 작품에서 특별하게 쓰인다. 올리버는 주인 제임스의 영향을 받아 오래된 레코드 플레이어와 재즈 잡지를 좋아하는 캐릭터로 나오며, 그의 오래된 레코드플레이어에서는 재즈가 항상 흘러나온다.
재즈 음악을 사용한 것에 대해 윌 애런슨 작곡가는 “음악도 점점 증폭되거나 기계적인 느낌보다는 어쿠스틱한 정서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야기 속의 캐릭터들이 인간보다 심플한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즈 연주자 분들이 즉흥 연주를 많이 하는데 올리버와 클레어가 즉흥적으로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것처럼 그런 즉흥적인 느낌을 음악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3. 신구 캐스트의 시너지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두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를 연기하는 배우들은 작품 성공의 일등 공신이다. 이번 시즌에는 초연부터 섬세한 연기로 사랑받아온 김재범, 최수진, 성종완과 여러 공연에서 탄탄한 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뉴 캐스트 전성우, 문태유, 신주협 박지연, 양승리, 권동호와 신예 강혜인이 출연한다. 이날 시연에서 배우들은 7곡의 넘버와 해당 장면을 선보였는데, 각자 매력을 뽐내며 작품과 동화된 모습이었다.
김재범은 "겉은 낡았지만 마음만큼은 새것같고 순수한 올리버로 기억해달라", 최수진은 "초연과 앵콜 공연 때 많은 것들을 찾았다. 이번 공연은 새삼 더 사무치는 대사와 곡들이 많다. 클레어를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전해 초연 멤버로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연 연출로부터 "집중력 있게 노래를 듣게 되는 배우"라는 평을 들은 신예 강혜인은 "작품이 개막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안주하지 않고 큰 감동을 전해드리겠다"고 말 해 신인으로서 당찬 포부가 느껴졌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내년 2월 10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더웨이브 제공
2018.11.23 / 조회 5,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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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동클부터 첫 내한 스타까지…‘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화제의 주인공 미니 인터뷰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감동적인 뮤지컬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 ‘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페스티벌’이 오는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에선 임태경, 배해선, 김소현, 오만석, 조정은, 김우형, 정선아 등의 베테랑 배우들을 비롯해 양지원, 김바다, 안은진 등 차세대 뮤지컬 스타까지… 총 98명의 배우들이 60여 개 작품, 150여 개 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을 앞두고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한창인 배우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 3연속 페스티벌 출연_박영수
대학로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영수. 올해만 해도 연극 ‘아마데우스’를 시작으로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 ‘오! 캐롤’까지 세 편에 출연한 것은 물론, ‘랭보’, ‘더데빌’ 등 개막을 앞둔 작품만 두 편이다. 이런 활발한 활동 덕분일까? 그는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의 전신이었던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부터 이번 시즌 축제까지 빠짐없이 참석하며 ‘열일’하는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이번이 세 번째 출연이라고 들었습니다. 세 번이나 연속으로 불러주셔서 영광이고 신납니다! 최다 출연자로서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만의 매력을 꼽는다면? 제가 서는 대부분의 무대는 실내에서 진행되잖아요. 그런데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은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배우로서 느끼는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지난 두 번의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가장 잊을 수 없었던 인상적인 무대를 하나 꼽자면요? 첫 뮤지컬 페스티벌이었던 ‘자라섬 페스티벌’ 때가 기억이 많이 남아요. 제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데 곤충들이 엄청나게 날아다녔거든요. 혹시 벌레가 입에 들어올까 봐 긴장하며 불렀던 거 같아요! ㅎㅎ 이번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무대에 대한 힌트를 준다면? 음~ 힌트를 드리면 재미없으니까! 현장에서 확인해 주세요! (웃음) 페스티벌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에게 한 마디! 올해의 뮤지컬 축제가 또 왔습니다! 다들 오셔서 신나게 즐겨주세요!! bbb
■ 뮤지컬 페스티벌 첫 출연_신주협
뮤지컬 ‘난쟁이들’의 찰리 역으로 대학로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주협. 이후 ‘트레인스포팅’, ‘생쥐와 인간’ 등 잇따라 연극 무대에서 활약했던 그는 이번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을 통해 오랜만에 뮤지컬 넘버를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뮤지컬 페스티벌이라는 큰 무대를 앞둔 그의 소감은 어떨까.
뮤지컬 페스티벌 출연은 이번이 처음인 걸로 알고 있는데, 무대를 앞둔 소감이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됩니다. 페스티벌에 참여해 본 경험이 많지 않아서, 사실 페스티벌이라는 개념이 제게 익숙하지가 않기도 해요. 그래도 무대 위에서 관객분들께 어떤 에너지와 즐거움을 전해드리면 좋을지 많이 고민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페스티벌이라고 하면 다 함께 즐기는 게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무대 위에서 그 어느 때보다 신나게 놀다 오려고 합니다! ^^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은 어떤 공연이라고 들었는지? 창작, 라이선스 뮤지컬의 넘버를 배우와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자리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사랑받았던 작품들, 그리고 앞으로 무대에 올라갈 작품들을 같이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무대 위의 배우뿐만 아니라 페스티벌을 찾아오실 관객분들도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스타라이트 페스티벌’에서 어떤 무대를 선보이실 건가요? 일단 여러 곡을 준비하고 있는데, 살짝 말씀드리자면 솔로곡은 재즈풍의 노래를 골랐어요. 제가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섹시함(?)이 돋보이는 무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ㅎㅎ 그리고 축제잖아요! 정말 신나게 무대 위에서 즐기고 노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 저의 무대는 말 그대로 종합선물세트가 될 거예요. 즐기실 준비만 하고 오시면 됩니다! 언젠가 뮤지컬 페스티벌 무대에서 듀엣으로 함께 넘버를 불러보고 싶은 선배가 있다면? 전미도 선배님과 함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사랑이란' 넘버를 듀엣으로 불러보고 싶어요. 지금 제가 한창 연습을 하고 있는 작품이 '어쩌면 해피엔딩'인데요. (11월 13일부터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됩니다!ㅎㅎ) 제가 하게 될 공연이라 더 특별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미도 선배님이 출연하시는 공연으로 제가 공연을 봐서 그런지 더욱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아요. 언젠가 ‘미도 클레어’와 함께 한 무대에서 '어쩌면 해피엔딩' 넘버를 부를 수 있다면 그 나름대로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페스티벌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에게 한 마디 마음껏 즐기실 준비를 하고 와주신다면, 그보다 더 즐거운 시간이 되실 거에요! 그만큼 정말 열심히, 그리고 신나게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지난 시즌 화제의 주인공_섹시동안클럽 김대종
지난 시즌 가장 파격적이고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출연자라 하면 대부분의 관객들이 주저 없이 이들을 꼽을 것이다. ‘20년 넘게 항상 같은 얼굴인 섹시한 남자들의 모임’이라는 뜻으로, 뮤지컬 배우 최민철·최수형·문종원·양준모·조순창·김대종이 뭉쳐 만든 배우 유닛 그룹 섹시동안클럽이다. 울림있는 남성 5중창 무대에,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한 양준모까지… 파격에 파격을 거듭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이번 축제에서 스페셜 게스트 강태을을 영입해 더욱 강력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팀 내에서 고등학생 연기를 담당하고 있는 김대종과 이번 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지난 시즌 ‘섹동클’ 화제의 무대 덕분에 단독 콘서트까지 치렀는데요. 페스티벌 당시 현장에서 관객들의 반응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요? 아무것도 안하고 걸어 나오기만 했는데 기립해주시는 관객분들을 보면서 울컥했습니다. 제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에 많이 감사했던 것 같습니다 ^^ 이번 시즌에 ‘섹동클’의 새로운 멤버가 합류했는데요. 합류 기준은 무엇이었는지, 기존의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섹동클’의 기준은 항상 같습니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같은 얼굴! ㅎㅎ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하는 강태을은 그 기준에 100점 만점 중 99점입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무대에 대한 힌트를 준다면? 기존에 저희 콘서트에서 들려드렸던 곡 세 곡과 새로운 곡을 두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두 곡은 다른 배우들과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이니만큼 더 큰 기대 부탁드립니다! 이번 공연에서 섹동클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 같은, 기대되는 무대가 있다면? 정강이? ㅋㅋ (정원영 강홍석 이창용) 귀여운 동생들이 저희에게 선전포고를 했다는데...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홍석아 너는 우리 쪽으로 와야 돼... (웃음) 페스티벌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에게 한 마디! 기억에 남는 무대 선물해드리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무대와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을 겁니다. 배우가 아닌 저희 본인의 모습 확인하러 꼭 와주세요!! ^^
■ ‘몽니’로 스페셜 이색무대 꾸미는_김신의
이번 페스티벌 라인업 중 눈길을 끌었던 또 다른 라인업은 바로 밴드 몽니의 출연이었다. 록 페스티벌에서만 볼 수 있었을 것 같은 몽니가 뮤지컬 페스티벌에 합류하게 된 건, 몽니의 보컬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김신의의 역할이 컸을 것. 스페셜 스테이지로 무대를 꾸미는 김신의는 어떤 색다른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까.
최근 몇 달간 뮤지컬 배우보단 몽니로서의 활동에 더 집중하셨던 것 같은데요. 오랜만에 다시 뮤지컬 페스티벌 무대에 선 소감이 궁금합니다. 오랜만에 뮤지컬 팬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정말 설레네요. 또한 함께 작품을 했던 동료 배우들을 볼 수 있어서 반갑고 기쁩니다. 뮤지컬 페스티벌과 다른 음악 페스티벌의 차이점이 있다면? 다양한 페스티벌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지만, 확실히 뮤지컬 페스티벌 관객들은 다른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뮤지컬 페스티벌은 스토리가 있는 넘버들의 무대이기 때문 아닐까요? 관객분들이 단순히 음악을 듣기보단 그 곡의 장면과 스토리를 함께 생각하며 감상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무대에 대한 힌트를 주신다면? 저희 ‘몽니’의 넘버들로 만들어진 작품을 선보이려고 해요. 아주 다이나믹한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관객으로서 꼭 참여하고 싶은, 기대되는 무대가 있다면? 록 넘버를 부르는 무대라면 관객으로서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페스티벌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에게 한 마디! 가을 냄새 가득한 곳에서 함께 노래하고 추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기다릴게요.
■ 첫 내한공연 펼치는 외국인 출연자_나카가와 아키노리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해외 뮤지컬 배우를 만나볼 수 있는 것 역시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만의 매력. 이번 시즌에는 ‘모차르트!’의 모차르트 역으로 파격 데뷔해 일본 내에서 다수의 상을 휩쓴 실력파 뮤지컬 배우 나카가와 아키노리가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특히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에서 빅터 역을 맡아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무대에 오르게 된 소감은? 사실은 작년부터 관심이 많았는데요. 올해 스케줄이 기적적으로 맞춰져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관계자분들이 현재 제가 공연 중인 ‘저지보이스’를 보기 위해 일본으로 직접 와 주시는 등 따뜻하게 저를 대해주셨는데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 관객분들이 저를 어떻게 받아주실지 몰라 조금 무섭기도 한데요. 만국공통어인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이니 함께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평소 한국 뮤지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셨는지요? 여러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작뮤지컬을 적극적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며 항상 감탄했습니다. 시대를 내다보는 감각도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고요. 일본에서 뮤지컬은 라이센스가 일반적이거든요. 젊고 재능 있는 창작자들가 계속해서 생겨나는 걸 보며 많은 자극을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노래를 참 잘하는 배우분들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매우 힘찬 노래부터 섬세한 목소리까지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움을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웃음) 이번 페스티벌에 출연하면서 가장 기대되는 것이 있다면요? 같은 시대에 공연계에서 만나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것이 정말 기쁘고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어떤 무대를 선보일 예정인지? 뮤지컬 ‘모차르트!’는 제 뮤지컬 데뷔작인데요. 그래서 모차르트의 재능과 섬세함이 폭발하는 넘버 ‘나는 나는 음악’을 들려드릴 예정이고요. 한국어로 듀엣 무대도 선보이려고 합니다. 또한 일본에서도 공연된 한국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넘버도 들려드릴 거예요. 나카가와 아키노리의 무대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관객들에게 한 마디! 한국과 저의 인연은 1999년에 한국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한일 심포지엄에 참석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저는 이 심포지엄을 위해 직접 작사·작곡한 '밀레니엄’이라는 노래를 불러 드렸고요. 또한 ‘프랑켄슈타인’의 인연으로 유준상 씨와도 만난 적도 있었고요. 음악을 통해 뮤지컬의 인연 속에서 다시 한 번 한국에서 노래할 수 있는 기쁘고요. 처음 듣는 분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무대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PL제공
2018.10.17 / 조회 7,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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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1일 티켓 오픈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오는 10월 11일 오후 2시 티켓을 오픈한다.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9월 28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이 오픈되고 5분 만에 전회 매진됐다. 작품은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 제6회 예그린어워드 4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무대는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 김동연 연출이 협업했다.공연은 가까운 미래에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인 ‘헬퍼봇’들을 주인공이다. 아날로그 정서 ‘헬퍼봇5’ 올리버와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가 감정이 깊어질수록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배우게 된다. 관객은 ‘감정을 지닌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환기하며, 빠르고 복잡한 세상에 익숙해지는 대가로 잊고 지낸 섬세한 감정들을 오랜만에 떠올리게 된다.옛 주인을 기다리며 홀로 사는 헬퍼봇5 올리버 역에는 배우 김재범, 문태유, 전성우, 신주협이 캐스팅됐다. 똑똑하고 명랑하지만 ‘관계’에 관해서는 매우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 역에는 배우 최수진, 박지연, 강혜인이 연기한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에는 배우 성종완, 양승리, 권동호가 출연한다.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11월 13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대명문화공장, 더웨이브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05 / 조회 2,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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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개막 ‘어쩌면 해피엔딩’ 뉴캐스트 눈길…문태유, 전성우, 신주협, 박지연, 강혜인 등
2016 초연, 2017년 앵콜 공연 당시 매진행렬을 기록하며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오는 11월 다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간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섬세한 이야기와 신선한 소재, 재즈와 클래식을 녹인 음악 등으로 지난해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 제 6회 예그린어워드 4관왕을 차지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번지점프를 하다'의 콤비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 '무한동력', '알앤제이'의 김동연 연출이 다시 뭉친 이번 공연에는 새로운 캐스트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옛 주인을 기다리며 홀로 살고 있는 핼퍼봇5 올리버 역에는 지난 초연과 앵콜 무대에 섰던 김재범을 필두로 '거미여인의 키스'의 문태유, '엘리펀트송'의 전성우, '난쟁이들'을 통해 데뷔한 신예 신주협이 나선다.
똑똑하고 명랑하지만 관계에 대해서는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 역에는 지난 시즌 무대에 섰던 최수진과 함께 '리차드3세'의 박지연, 오디션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강혜인이 캐스팅되어 무대에 오른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할은 '배니싱', '사의찬미'의 연출가로도 활약했던 성종완과 '생쥐와 인간'의 양승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권동호가 맡아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11월 13일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개막한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대명문화공장, 더웨이브 제공
2018.09.17 / 조회 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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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으면, 혼자서는 꿀 수 없던 꿈을 꿀 수 있으니까요” ‘생쥐와 인간’ 신주협, 임병근
앳된 외모의 청년 조지와 낮은 정신연령의 청년 레니. 상반되어 보이는 두 사람은 바로 노벨문학상 수상자 존 스타인벡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생쥐와 인간’ 속 주인공이다. 경제구조의 모순으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삶을 다룬 작품 속에서 두 인물은 의외의 케미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고전의 무게감을 덜어주며 관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
인터뷰를 위해 만난 ‘생쥐와 인간’의 주인공 조지 역의 신주협과 레니 역의 임병근은 작품 속 인물들처럼 따뜻한 호흡으로 기자를 맞이했다. 서로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사진 촬영부터, 칭찬으로 상대를 돋보이게 하는 매너까지. 열 살 터울의 나이 차이에도 어색하지 않았던 두 사람의 에너지는 ‘무대 위 조지와 레니의 호흡이 괜히 만들어진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술술 읽히는 작품의 매력
새로운 캐릭터 도전, 부담보단 욕심나
“술술 읽히는 작품이었어요.”
신주협, 임병근 두 사람은 대본을 읽자마자 출연을 결심할 정도로 ‘생쥐와 인간’의 매력에 푹 빠졌다. 1937년 출간된 고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지만, 현시대에도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텍스트에 큰 매력을 느꼈던 것.
임병근은 “재밌는 대본은 처음부터 끝까지 멈춤 없이 집중해서 보게 되는데, ‘생쥐와 인간’이 그런 경우였어요. 전체적으로는 비극이지만, 마냥 비극적으로만 그리지 않아 여운이 오래갔어요”라며 작품의 매력을 설명했다. 신주협 역시 대본을 받자마자 “'이 작품에 꼭 출연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을 정도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큰 갈등이 없는 구조인데도 서사가 잘 흘러가는 작품이었어요. 특히 마지막 장면의 먹먹함이 정말 좋았어요. 배우로서 자연스럽게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두 사람이 맡은 역할은 총명하고 이성적이지만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조지’와 순수하고 착하지만, 사고뭉치인 ‘레니’. 기존에 두 사람이 주로 맡았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였기에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하지만 신주협은 오히려 ‘난쟁이들’, ‘트레인스포팅’에서 보여줬던 귀엽고 발랄한 캐릭터보다 오히려 “실제 성격에 가까운 건 조지”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저 안에도 감수성이 많지만, 평소에는 조지처럼 이성적으로 판단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저의 예민하면서도 이성적인 모습을 캐릭터에 많이 담으려고 했죠.”
임병근 역시 ‘더데빌’, ‘스모크’ 등 전작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캐릭터로 극을 꾸며 나간다. 레니라는 인물에서 순수함을 떠올렸던 그는 영화나 책 속의 인물이 아닌 만 두 돌이 안 된 딸을 모티브로 삼아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고.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더라고요. 레니는 성장이 멈춘 아이 같은 인물이었는데, 21개월 된 제 딸을 생각하면 될 것 같았어요. 저희 딸을 관찰하며 아이들이 보여주는 예상 밖의 행동들이나 표현들을 참고했어요. 물론 그 모습을 무대에 갖고 오기에는 너무 날 것인지라, 무대화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어요.”
또한 자칫하면 레니가 ‘민폐 캐릭터’로만 보일 수 있기에 임병근은 캐릭터를 섬세하게 연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첫공 끝나고 레니를 연기하는 건 '외줄 타는 느낌'이다라고 얘기했을 정도예요. 한 발만 잘못 디디면 그냥 바보 민폐 캐릭터처럼 보이겠더라고요. 그런 선들을 극 안에 잘 버무리면서 녹이려고 했어요.”
없어서는 안 될 소울 메이트, 레니와 조지
페어 별로 다른 매력 빛나
작품 속에서 조지는 레니의 보호자 역할을 자청하며 끊임없이 그를 챙긴다. '너만 없었으면'이라며 레니에게 독설을 퍼붓기도 하지만, 두 사람은 묘하게 서로를 의지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버텨나간다. 신주협과 임병근은 조지와 레니의 관계에 대해 “두 사람에게 서로는 힘이 될 수밖에 없었던 존재였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임병근은 “레니에겐 결함으로 인해 주변에 항상 사람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조지를 통해 관계를 맺었고 그가 레니의 엄마이자 아빠 같은 보호자가 된 거죠. 조지에겐 레니가 ‘미운 정’을 느끼게 하는 대상일 수 있지만, 레니에게 조지는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죠”라고 설명했다.
신주협은 “왜 조지가 레니를 계속 데리고 다니는지에 대해 먼저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며 자신의 해석을 밝혔다. “조지처럼 계산이 빠른 현실적인 인물들은 꿈을 꾸기가 힘들잖아요. 그런데 레니는 항상 꿈을 꾸는 사람이더라고요. 혼자 있으면 꿈꿀 수 없는 것들을 레니를 통해 꿈꾸게 되니, 무의식적으로 그를 계속 붙잡게 되는 것 같아요.”
조지와 레니의 관계성이 중요한 작품인 만큼 각각의 페어마다 달라지는 분위기도 ‘생쥐와 인간’의 또 다른 재미다. 신주협과 임병근은 “함께 호흡하는 배우마다 개성이 또렷하게 달라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서로가 느끼는 배우 별 차이에 관해 설명했다.
“주협이는 엄마 같은 따뜻한 느낌이 있어요. 레니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강한 친구죠. 그런데 반대로 태유 같은 경우는 츤데레 같은 느낌이 강해요. 날카로운 분위기 속에서 툭툭 챙겨주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그려지더라고요.” (임병근)
“병근이 형과 대훈이 형이 연기하는 레니도 정말 달라요. 병근이 형이 연기하는 레니는 5~7세의 아이 같다면, 대훈이 형은 12살쯤 되는 어린이 같다고 할까요? 대훈이 형은 자기 생각이 또렷한 아이 같은 느낌이라 저도 더 예민하고 날 선 조지를 연기하게 돼요.” (신주협)
작품 속 배경과 겹치는 요즘의 젊은 세대
N포세대, 희망의 끈 놓지 말아야 해
1930년대 대공황 시대의 미국을 그린 ‘생쥐와 인간’ 속 조지와 레니의 모습은 묘하게 오늘날 젊은이들의 모습과 겹쳐진다. 불안정한 현실 속에 기본적인 노동 이외엔 아무것도 생각할 여유가 없는 이들의 모습이 연애, 취업, 결혼, 출산 등을 포기한 ‘N포 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신주협 역시 “주변 또래 친구들을 보면서 작품 속 이야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어떻게 보면 조지와 레니는 정말 소박한 꿈을 꾸고 있잖아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취준생들도 마찬가지죠. 단지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고 싶다’는 작은 꿈이었는데 그조차 쉽게 이뤄지지 않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요”
임병근은 “고전의 힘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다”고 맞장구를 쳤다. “인간의 본질에 관해 이야기를 하면 나의 모습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것 같아요. 고전들이 그런 주제들을 많이 다루고 있잖아요. ‘생쥐와 인간’ 역시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생쥐와 인간’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이룰 수 없는 꿈일지라도 각자 나름대로의 꿈을 꾸고 살아가고 있거든요. 이런 작은 꿈조차 포기하고 살아간다면 세상을 버텨내기가 더욱 각박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평화로운 오두막집’을 꿈꿨던 조지와 레니처럼 두 사람이 배우로서 꿈꾸는 희망은 무엇일까. 잠시 고민하다 먼저 정적을 깬 임병근은 의외의 소박한 대답을 전한다. “제가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일이었기 때문이에요. 무대에 서는 게 유일한 꿈이었던 신인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계속 무대에 설 수 있다면 그게 희망인 것 같아요.”
임병근의 대답에 신주협은 “저는 욕심이 많은 편”이라고 웃어 보이며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는 게 가장 큰 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식을 만들 때도 같은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면 희열이 느껴지잖아요. 그런 것처럼 정말 무대 위에서 연기를 ‘잘’ 한다면 얼마나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겠어요. 그래서 아직 첫 단계지만 계속 열심히 노력해서 그 꿈을 이루고 싶어요.”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스튜디오 춘)
2018.08.16 / 조회 7,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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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인스포팅>에 대한 3가지 비하인드 스토리
“난 인생을 선택하지 않기를 선택했다” 탈출구 없는 청춘들의 암울한 초상을 다룬 연극 .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지난 3월 개막해, 마약이라는 독특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마니아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간결한 무대를 화려하게 꾸미는 감각적인 영상과 객석 곳곳을 뛰어다니는 배우들의 열연은 작품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조금은 낯설지만, 새로운 연극 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파헤쳐봤다.
* ‘트레인스포팅’이란?
기차역에 온종일 죽치고 앉아 역에 들어오는 기차 번호를 적는 행위. 팔뚝 정맥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남은 헤로인 주삿바늘 자국이 기찻길을 연상시켜 원작자 어빈 웰시가 직접 정한 제목이라고 한다. (실제로 작품 속에선 배우들이 트레인스포팅을 하는 모습도 나온다.)
■ 연극 , 영화와 연극은 사실 조금 다르다?
영화와는 다른 연극의 매력은?
각각의 캐릭터를 살린 스토리…한국 정서 반영
사실 은 연극보다 영화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996년 대니 보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동명의 영화가 그것. 이완 맥그리거의 강렬한 퇴폐미(?)가 인상적이었던 이 영화는 반항하는 청춘의 상징물처럼 대중들의 기억에 자리 잡았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연극 역시 전반적인 분위기와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영화가 마크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힘있게 끌어나간다면, 연극은 마크뿐만 아니라 각각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섬세하게 다룬다. 마치 한 사람, 한 사람의 일기장을 보는 것처럼 펼쳐지는 인물들의 에피소드는 방황하는 청춘들의 어두운 단면을 더욱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또한 연극의 전반적인 연출 방향을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삼은 것도 영화를 즐긴 관객들에겐 색다를 수 있는 매력 중 하나. 마약에 빠진 스코틀랜드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자칫 한국 관객들에게는 쉽게 공감할 수 없는 정서일 수도 있기 때문. 의 연출을 맡은 추민주는 “사실 마약 대신 다른 사회적인 문제를 대입해보면 충분히 우리나라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한다”며 “작품 속 마약을, 사회에서 반복되는 끔찍한 문제지만 달라지지 않는 '자살'과 같은 현상이라고 생각하며 연출했다”고 밝혔다.
■ 영상에 숨어 있는 의 디테일
감각적인 영상을 활용한 영화 같은 무대 연출
마약 후 증상의 특성에 따라 영상을 다르게 표현
연극 의 무대 구성은 생각보다 단조롭다. 회색 톤의 외벽으로 꾸며진 3층 무대가 전부다. 하지만 각종 화려한 영상들은 자칫하면 심심할 수 있는 무대를 흥미로운 공간으로 만든다. 특히 감각적인 영상으로 영화가 주목을 받았던 만큼, 영상을 십분 활용한 영화 같은 무대 연출이 돋보인다. 작품 도입부에서 영상과 조명, 그리고 효과음을 활용해 흡사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처럼 각각의 캐릭터 이름을 벽 위에 새기는 무대 연출방식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영상은 관객들이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는 인물들의 심리상태를 적절한 영상으로 구현해 관객들의 상상력 발휘를 돕기도 한다. 특히 마약을 한 후 바닥에 뒹굴고 있는 배우들 뒤에서 나오는 기하학적인 영상들은 작품 중간중간 다양한 느낌으로 표현되곤 하는데, 마약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들의 심리상태를 표현한 거라고.
“작품 속에서 인물들은 크게 두 가지 종류의 약물, 헤로인과 스피드를 한다. 헤로인을 하고 나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평안한 상태가 되고, 스피드는 오히려 활동성을 느끼게 되는 약물이라고 하더라. 헤로인을 할 땐 엄마 배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의 영상을, 스피드를 할 땐 오락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의 영상을 구현해 인물들의 심리를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고자 했다.” (추민주 연출)
■ 의 배우들, 캐릭터를 위해 이것까지 해봤다?
위험한 액션 많아 시작한 신체 훈련
캐릭터 위해 살 빼고, 탈색하고, 중독치료 수업까지
마약에 중독된 스코틀랜드의 젊은이를 연기하는 만큼, 배우들은 작품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 했다. 그중 하나는 바로 신체 훈련이었다.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기 위한 마크의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작품보다도 에너지 소모량이 훨씬 큰, 새로운 동선을 소화해내야 했기 때문. 매일 오전, 크로스핏과 코어 근육운동, 스트레칭 등 강도 높은 신체 훈련을 통해 배우들은 점차 기초적인 근력과 지구력, 유연성을 기를 수 있었다고. 스퍼드 역의 신주협은 “많은 땀을 흘린 만큼 그 덕분에 무대를 뛰어다니면서도 익숙한 것처럼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방황하는 청춘에 걸맞은 배우들의 비주얼 변신도 볼거리 중 하나다.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비주얼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미 역의 고상호는 “자유분방한 캐릭터 톤에 맞춰 평소에 끼지 않던 귀걸이를 끼고,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고, 신주협은 “소심하고 예민한 스퍼드를 잘 표현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식보이 역의 김바다는 머리를 탈색해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마약중독자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배우들은 단체로 마약 중독치료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도 했다고. 앨리 역의 조지승은 “다양한 마약 중독자들의 다큐멘터리 영상 등을 보면서 연구도 했지만, 수업을 통해 왜 사람들이 마약을 하게 되고 거기에 빠지게 되는지 근본적인 이유 등을 알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어두운 청춘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 은 오는 5월 6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네오프러덕션, 네이버 영화 제공
2018.04.04 / 조회 12,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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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난쟁이들’, 호평 속 11일 막공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창작 뮤지컬 ‘난쟁이들’이 막을 내린다.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학로TOM 1관에서 공연한 ‘난쟁이들’이 오는 11일 종연한다. 지난달 28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던 공연 기간을 약 2주간 연장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배우 조형균·원종환·최호중·강정우·유연·백은혜·최유하·신의정·우찬·전민준·박정민·윤석현·신주협이 출연한 바 있다.‘난쟁이들’은 ‘2013년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 최종 선정작’, ‘제 3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 동화를 유쾌하게 비틀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07 / 조회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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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최저시급…풍자·웃음 장착 '난쟁이들' 돌아왔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 재구성
이색 영상 콘텐츠 눈길…객석점유율 90%
조형균·원종환 등 출연·내년 1월 28일까지뮤지컬 ‘난쟁이들’의 한 장면(사진=PMC프러덕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풍자를 선사해온 뮤지컬 ‘난쟁이들’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세 번째 공연을 시작했다.‘난쟁이들’은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 등 친숙한 동화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남자버전의 신데렐라 스토리’로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흙수저, 전세 대란, 최저 시급 등 매 시즌 사회 현실에 대한 풍자를 코믹하고 자연스럽게 대사에 녹여내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최근 우리 사회의 이슈를 반영한 대사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초연과 재연 당시 다채로운 기획영상과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풍선껌을 이용한 버블 인터뷰, 색다른 질문과 자막으로 구성한 TMI(Too Much Information) 인터뷰,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했던 조형균을 응원하는 ‘난쟁싱어2’ 등 독특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초연과 재연에 함께 했던 조형균, 원종환, 최호중, 강정우, 유연, 백은혜, 최유하, 신의정, 우찬, 전민준, 박정민 등이 다시 출연한다. 윤석현, 신주협이 찰리 역으로 새로 합류했다. 오는 21일과 22일에는 평소와 달리 다른 장면으로 극을 연출하는 ‘스페셜 데이’ 이벤트를 선보인다. 내년 1월 28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1 / 조회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