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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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아쉬워, 벌써 폐막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폐막을 앞두고 배우들과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포스터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안나’ 김소현의 우아한 자태가 눈길을 끈다. 빨간 드레스를 입은 김소현은 단아하면서도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더욱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사진 속 김소현은 배우 민우혁, 김우형, 이지혜, 최수형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안나 카레니나’의 추억을 남겼다.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를 위해 원작 소설은 물론 작품에 관련된 논문, 동명의 영화를 모두 섭렵했다고 밝힐 정도로 작품과 캐릭터 분석에 열정을 쏟았다. 그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해 깊이 있는 해석과 드라마틱한 연기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폐막을 3일 앞둔 만큼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 문호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안나’라는 한 여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수작으로 알려졌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7월 14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온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7.16 / 조회 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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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우 윤공주 ‘후회 없는 삶’ 지금, 이 순간 행복 즐긴다
화려한 무대 위, 아름다움만 있었다면 노력, 최선, 열심이란 명사는 명예퇴직 위기에 놓였을지 모른다. 때론 눈보라 치는 추위에도 절정의 아름다움을 스스로 발견할 줄 아는 힘. 배우 윤공주는 긍정과 유머, 솔직함, 겸손으로 무장해 모순으로 뭉친 러시아 귀족사회에 몸을 던졌다.배우 윤공주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노래한다. 윤공주는 “모든 사람은 내 삶의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고 누구나 그런 행복을 찾을 권리가 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무수리로 유명했다고 농담을 던졌지만 삶을 대하는 태도만큼은 이 시대에 걸맞은 여성임이 틀림없다. 그는 행복에 대해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제 스타일이 좋다”며 “내 할 일 열심히 하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 보시는 분들도 각자의 행복을 스스로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그의 자신감은 급한 합류에도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얻는다는 뿌리 깊은 진리 때문이다. 윤공주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 잘하는 사람, 무엇보다 ‘열심’이라는 단어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는 본보기다. 배우 윤공주의 성실했던 발자국은 켜켜이 쌓여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그는 늦게 합류한 소감에 대해 “누구 대신이라는 것은 상관없다. 저는 고민이 별로 되지 않았고 너무 좋은 역이라 감사하다. 일주일 안에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되니 힘들다는 생각도 못 할 만큼 열심히 연습했다. 작품이 쉽지 않고 제가 공감하기 힘들었기에 관객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에서 할 게 많다고 느꼈다. 해내야 하는 노래와 드라마가 많아서 오늘 하루 잘 버티자는 생각이었다. 막상 본 공연에 돌입하니 부담과 힘듦이 느껴졌다.”고 말했다.그만큼 대중도 배우 윤공주가 안나를 공감하고 몰입한 기간에 대해 우려했다. 윤공주는 “몰입해서 연습할 때 그분이 오신 거 같았다. (웃음) 그동안 경험한 적 없는 연습 스타일이었다. 연출님이 개개인의 섬세한 감정을 끌어내려고 상상을 반복하게 했다. 약속된 행동이 아닌 내가 직접 느끼는 리얼한 감정을 끌어내려고 도와주셨다. 그러면서 느낀 안나가 죽음으로 가는 과정의 복잡한 감정이 좋았다. 연출님도 제가 몸은 작은 데 힘이 있으니까 놀라시더라. 특히 눈보라 장면이 안나의 혼란스러움을 잘 표현해주는데 연습을 엄청나게 했다. 시간 날 때마다 하니까 ‘또 해요’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지만 진짜 많은 도움이 됐다.”며 험난했던 연습실을 상상케 했다.윤공주는 새로운 작품에 타이틀롤로서 부담과 긴급투입에도 ‘다 좋아’를 외쳤지만 상대 배우와 연작으로 만나 몰입을 방해받을 수 있는 관객의 입장에는 조심스러웠다. 그는 “전작을 보신 분들은 저희가 아무리 다르게 연기해도 잔재가 보인다고 한다. 최대한 안나와 브론스키를 연기하고 호흡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쉽지는 않다”며 “전작과 나라와 시대가 다르지만 가장 큰 건 신분의 차이다. 귀족이고 러시아 사교계 최고의 여인으로서 몸가짐과 행동이 거리의 여자와 다르다. ‘이렇게 해야지’라기보다 안나를 생각하면 정숙한 자세와 행동이 나오더라.”며 웃었다.만약 그 시대의 안나가 현재의 윤공주를 만났다면 비극보다는 또 다른 존재의 가치를 찾았을지도 모르겠다. 배우 윤공주의 타이틀롤 의미는 시대를 넘어 안나에게 보내는 위로의 손길이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았어야 할 안나에게 바라는 일침이다. 배우들은 같은 지시를 받아도 다르게 표현된다. 윤공주는 “저는 자기도 모르던 자유와 행복을 쫓아가는 것에 포인트를 뒀다. 그 시대에 귀족들은 누구나 부정한 애인이 있었다고 한다. 안나도 가정이 있지만 처음 느낀 사랑을 만나 진짜 행복이라고 믿는다. 안나에게는 용기 있는 선택이었고 감히 누구도 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고 채울 수 있는 게 세상에 없었다. 시대가 변해도 똑같나 보다. 저는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안나도 하고 인터뷰도 하게 됐다. 다음 작품을 선택할 때도 저에게 주어진 것이 무엇이든 관객이 괜히 왔다는 생각이 안들 게 할 것이다.”며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다.이번 무대는 같은 역의 배우가 현실적인 모성애를 보여주는 한편 그에 따른 차이점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윤공주는 “배우가 경험해야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모성애가 부족하다고 느껴지게 연기하고 싶지 않다. 무대에서는 안나 자체로 보여지 길 바랐다. 제가 상상하는 모성애도 있다. 공연 중에 울컥해서 노래를 못할 뻔도 했다. 서준이라는 아역배우가 리허설부터 자는 연기를 하는데 진짜 아들 같더라. 내가 자장가를 불러주면 더 안기는데 진짜 아들이 제 품에 안겨 자는 것 같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소현 배우의 연기를 보며 디테일한 동작까지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를 표했다.그는 비교적 자유로운 체계에서 어느 때보다 머리가 아닌 본능으로 만든 결과물을 얻었다.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러시아 작품이자 ‘대충 거기’로 일관된 디렉션 덕분이다. 그럼에도 윤공주는 “알리나 연출은 알수록 소녀 같고 귀여운 천상 여자다. 그런 여성성이 있으니 안나 역을 깊게 연출하는 것 같다. 조금 체계적이지 않은 과정이라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다른 매력으로 느꼈다. 순간마다 자연스러운 연기, 공간, 넘버가 중요하다고 하더라.”라며 깨달음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음악 감독님이 큰 망치로 벽을 치는 것처럼 노래하라고 했다. 연습하면서 깊은 소리에 대한 발견도 있었다. 연출이 있고 원작이 있기에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제가 표현만 잘하면 된다. 저희를 끌어주는 연출, 음악팀을 믿고 따라가면 된다. 이해 안 되는 것은 질문하고 어떻게 표현할지는 제 몫이다.”며 신뢰를 보였다. 그러면서 “안나의 감정이 힘들었을 뿐이다. 오히려 노래 스타일이 저한테 맞는 것 같다. 2막은 노래보다 드라마다. 평소 연극도 하고 싶었는데 음악 안에서 연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며 긍정했다.뮤지컬 ‘안나카레니나’는 음악, 의상, 동선 등 힘들기로 유명한 작품이다. 누구보다 쉴 틈 없이 투입된 배우에게 건강관리에 대한 질문은 필수로 이어졌다. 윤공주는 “목 관리는 말 많이 안 하고 물 많이 마시고 잠을 많이 잔다. ‘집순이’가 될 수 없을 정도로 연습하고 공연장에 간다. 무대에서 노는 게 제일 재미있다.”며 노력형 배우의 실생활을 털어놨다. 그는 또 “제가 잘 뛰기로 유명하다. (웃음)”며 “높은 굽의 신을 신고 뒤가 길게 늘어진 드레스를 입는다. 제가 안 밟아도 다른 사람이 밟아서 휘청거리더라. 좀 힘든데 그만큼 아름답고 예쁘다. 화려한 의상만큼 무대도 엄청 웅장하다. 19세기 고전미와 가장 현대적인 무대가 공존한다. 무대 위에서 세트를 구현해 장면전환이 빠르고 드라마가 이뤄지는 과정이 재미있다. 이 정도의 퀄리티를 많이 보지 못했다.”며 작품을 설명했다.윤공주는 “제가 하고 있으면 다 좋아 보인다.(웃음) 제가 하는 작품인데 껄끄럽게 느껴지는 장면은 없는 거 같고 어떻게든 제가 사랑해야 한다.”며 프로다운 마인드를 건넸다. 그러면서도 “노래를 그렇게 많이 하는 것이 오랜만이라 깜짝 놀랐다. 원작을 읽고 있는데 괜히 명작이 아니더라. 연출님은 캐릭터가 소설과 다르니 연연하지 말라고 했지만 디테일한 소설을 짧은 시간 안에 화려하고 역동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책이 재미있게 읽히진 않았다. 뒤로 갈수록 더 읽기 힘들다는데 읽어야 하니 읽는다.(웃음)”며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기도 했다.배우 윤공주는 앞으로 더 보여줄 것이 많다. 큰 배역만 욕심내지 않은 탓에 한계 없는 필모를 쌓았다. 그래서 2019년의 윤공주는 어느 때보다 빛난다. 윤공주는 2001년 대학 시절 뮤지컬 ‘가스펠’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3년에는 앙상블로 ‘토요일 밤의 열기’, 2005년 ‘그리스’의 샌디, 이후 ‘드라큘라’까지 거치며 “잘하네”라는 평을 얻었다. 그는 “아무리 작은 역이어도 부담은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책임감이 느껴졌다. 어느 작품이나 열심히 안 해도 되는 작품은 없다. 공연을 위해 애쓰는 사람이 너무 많기에 더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발전된 생각을 전했다.윤공주는 ‘더 잘할걸’이란 후회가 없다. 후회를 외면하는 것이 아닌 진정 후회없는 삶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쉽지 않다. 최선이라는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발전했고 그다음이 더 궁금한 배우다. 그는 “어릴 때는 작품마다 힘든 순간이 항상 있었는데 지금은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으로 즐기면서 하고 있다. 항상 배움이 있고 발전하는 것이 느껴지고 저번보다 좋아졌다고 말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아직도 부족함을 잘 알기 때문에 저 자신에게는 관대하지 못하다. 이제야 열심히 하는 것이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즐겁다. 힘든 스케줄이었지만 좋아서 힘든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윤공주의 이런 마음은 작품에서 더욱더 빛을 발할 것이다.마지막으로 작품을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관객 앞에서 할수록 캐릭터가 되어가는 거 같다. 가장 최근 공연, 어제 공연이 제일 좋았다. 매회가 그랬으면 좋겠다.”며 관객과의 약속을 다짐했다. 이어 “무대가 조금 색다를 수 있고 화려한 종합예술이다. 오페라와 스케이팅도 멋있고 화려함에 눈과 귀가 호강한다. 그 안에서 안나의 여정을 통해 내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도 된다. 단순히 화려한 작품이 아닌 담겨있는 의미와 해석이 많다. 러시아 시대를 반영하기도 하고 알면 알수록 계층 간의 갈등, 정치적 갈등 등 디테일하게 다뤄진다. 저희가 몰랐던 러시아에 대해 알게 되고 음악도 좋다. 이보다 화려하고 재미와 감동이 있는 작품이 또 있을까?”라며 순수와 솔직을 오가는 답변으로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배우 윤공주가 출연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7월 14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6.25 / 조회 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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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임소하(임혜영)-소프라노 한경미 합류
뮤지컬배우 임소하(임혜영)와 소프라노 한경미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합류한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키티 역으로 배우 임소하(임혜영)와 패티 역에 소프라노 한경미를 추가 공개했다. ?배우 임소하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공작가의 영애 키티 역으로 안나와 브론스키, 레빈과의 관계에서 결국 아름다운 가정을 완성시키는 한 축을 맡았다. 그는 최근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와 ‘키다리아저씨’ 등에서 보호 본능을 자극하면서도 힘 있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왔다.소프라노 한경미는 극 중 패티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한경미는 독일 라인스베르크 왕실 캄머오페라(Rheinsberg Kammeroper) 주최 국제 콩쿨에 입상하며 평론가들의 극찬과 언론의 찬사와 받는 국제적인 스타다. 그가 맡은 패티 역은 16세에 데뷔한 프리마돈나로 19세기 전 세계의 오페라계를 열광시킨 전설적인 소프라노 아델리나 패티를 모델로 한 인물이다. 톨스토이가 소설 『안나 카레니나』에 그녀를 묘사할 정도로 러시아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소설 『안나 카레니나』를 원작으로 뮤지컬로 재탄생됐다. 작품은 아름답고 매혹적인 안나라는 한 여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2019년 5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마스트엔터테인먼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4.04 / 조회 2,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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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현, 우아함 담은 화보 공개
뮤지컬 ‘엘리자벳’의 주인공 김소현의 화보가 공개됐다.배우 김소현은 매거진 ‘씬플레이빌’의 10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그는 공개된 화보에서 트렌치코트를 착용해 특유의 우아함과 청순함을 고스란히 담았다.김소현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근 출연을 확정 지은 뮤지컬 ‘엘리자벳’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 모든 생각이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가득 차 있다.”며 “처음으로 소풍을 떠났던 곳에 10년 만에 다시 가기로 한 전날 밤 같다.”며 설레는 기분을 전했다.특히, 이번 작품을 위해 엘리자벳의 흔적이 남아있는 오스트리아의 빈을 찾았다. 배우 김소현은 “여행 전과는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져 표현하는 방법부터 모든 것이 굉장히 다를 것 같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자료들을 직접 보니까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는 기분이다. 캐릭터에 좀 더 입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극 중 김소현은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기억되는 황후이자, 한 인간으로의 온전한 자유를 갈망했던 ‘엘리자벳’을 맡았다.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11월 17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씬플레이빌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04 / 조회 3,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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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설움, 취준생 희망고문…지친 그대에게 바칩니다
뮤지컬, 소시민을 노래하다
'존 도우' 대공황, 사회 항거하는 청년
'무한동력' 하숙집 취준생의 고군분투
'빨래' 비정규직·이주노동자 고충 담아
뮤지컬 화려함 벗고 소재 다변화 바람
현실 비추며 위로 메시지로 공감 형성뮤지컬 ‘존 도우’의 한 장면(사진=HJ컬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 세상은 이름 없는 존 도우들이 이뤄낸 기적이죠 / 우리들이 해냈죠 / 이 땅에 우뚝 솟은 저 빌딩 숲을 강 위에 굵게 박힌 저 다리를 세웠죠.”지난 22일 뮤지컬 ‘존 도우’가 공연 중인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1막의 대미를 장식하는 주인공 존 도우의 연설이 시작되자 객석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소리가 들렸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 송은정(31·여)씨는 “1막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평범한 소시민의 삶을 노래하는 뮤지컬이 연이어 무대에 오르고 있다. 화려한 쇼와 애틋한 로맨스 등 뮤지컬하면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현실을 반영하는 공감 가는 이야기로 관객과 교감하겠다는 전략이다.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최근 등장한 뮤지컬이 소시민에 주목하는 것은 그만큼 힘든 사회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소시민 통해 ‘위로’ 전하는 뮤지컬공연제작사 HJ컬쳐와 안양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제작한 ‘존 도우’(4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는 1934년 미국 대공황을 배경으로 하는 창작뮤지컬이다. 정리해고 위기에 처한 기자 앤이 가상의 인물 존 도우가 사회에 대한 항거의 의미로 크리스마스에 뉴욕시청 옥상에서 자살하겠다는 가짜 기사를 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직 야구선수로 일자리를 찾던 평범한 남자 윌러비가 존 도우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생기는 해프닝을 유쾌하면서도 공감가게 풀어냈다.16인조 재즈 빅 밴드를 무대 위에 배치한 독특한 무대 구성이 눈에 띈다. 밴드는 공연 시작 전부터 흥겨운 스윙재즈 음악을 연주하며 라이브 재즈 클럽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선사한다. 흥겨운 음악 못지않게 공연 또한 유쾌하고 긍정적이다. 존 도우에게서 희망을 발견한 평범한 사람들은 ‘존 도우 클럽’을 만들어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희망과 행복을 느낀다. 할리우드에서 ‘순수한 이상주의자’로 불렸던 프랭크 카프라 감독 특유의 낙천적인 정서가 무대에서 고스란히 재현된다.HJ컬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존 도우’를 제작하게 됐다. ‘위로’의 메시지가 결정적이었다. 한승원 HJ컬쳐 대표는 “예술만이 인간의 영혼을 위로할 수 있다는 생각한다”며 “관객에게 위로가 되는 작품을 만들자는 HJ컬쳐의 제작 방침과 잘 맞는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개인적으로 살아 버틴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생각하고 있을 때 이 작품을 만났다”며 “‘존 도우’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하루하루를 잘 견뎌내고 이겨내는 것도 대단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뮤지컬 ‘빨래’의 한 장면(사진=씨에이치 수박).◇화려함 대신 시대 반영한 메시지 집중뮤지컬이 소시민을 주목하는 것은 최근 각박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웹툰작가 주호민이 소시민의 이야기를 내세운 작품 ‘신과 함께’와 ‘무한동력’도 연이어 무대에 올라 위로를 전한다. 서울예술단은 대표 레퍼토리인 ‘신과 함께-저승편’(3월 27일~4월 1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의 세 번째 시즌을 선보인다. 평범한 직장인 김자홍이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지옥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겪는 이야기로 매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하숙집을 무대로 취업준비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무한동력’(4월 24일~7월 1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도 3년 만의 재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비정규직과 이주노동자 등 사회 현실을 반영한 캐릭터로 웃음과 감동을 전해온 창작뮤지컬 ‘빨래’(5월 6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동양예술극장 1관)는 최근 21차 프로덕션을 공개하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크레용팝 출신으로 최근 뮤지컬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허만진을 비롯해 조상웅, 진태화, 김여진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비 175억 원을 들여 오는 7월 선보일 두 번째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7월 10일~8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9월 4일~10월 28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도 요즘 시대를 반영하는 메시지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레미제라블’의 원작자 빅토르 위고의 또 다른 대표작을 무대화하는 작품이다. ‘부유한 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지은 것이다’라는 원작 구절에 주제가 함축돼 있다.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요즘 시대에 꼭 전해야 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제작 이유를 밝혔다.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불리는 ‘레미제라블’, 극단 학전의 대표작 ‘지하철 1호선’ 등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작품들이 있었다. 원 교수는 “그동안 국내 뮤지컬에서 궁중 무도회나 왕족 이야기 등이 자주 다뤄진 것은 뮤지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화려함에 치중했기 때문”이라며 “뮤지컬을 경험한 사람이 점점 늘어나면서 소재 다변화를 위해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27 / 조회 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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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존 도우’, 29일 평촌서 프리미어 콘서트
주연배우 총출동.. 토크 코너도[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뮤지컬 ‘존 도우’가 공연에 앞서 프리미어 콘서트로 관객을 찾는다.‘존 도우’의 프리미어 콘서트는 오는 29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평촌 아트홀에서 열린다. 11일 오전 11시부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뮤지컬 주연배우가 프리미어 콘서트에 총출동한다. 주인공 윌러비 역의 정동화, 앤 역의 김금나 유주혜, 캐시 역의 신의정 김선희를 비롯해 이용진 이삭 등이 함께한다. 공연의 주요 곡과 안무를 선보인다. 배우들과 간단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코너도 준비했다.‘존 도우’는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영화 ‘Meet John Doe’를 원작으로 각색했다. 1934년 대공황 이후의 뉴욕을 배경으로 존 도우라는 인물이 시청 옥상에서 자살하겠다는 유서 한 통을 보내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안양문화예술재단과 HJ컬쳐가 함께 제작한다.‘존 도우’는 3월부터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9 / 조회 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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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아’, 12년 만에 1,500회 공연 돌파!
뮤지컬 ‘맘마미아’가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2004년 초연됐다. 뮤지컬은 5월 28일 1,500회 공연을 돌파할 예정이다. 뮤지컬 측은 “12년 만에 1,500회 공연을 돌파하는 것은 국내 대형 뮤지컬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도나’ 역은 배우 최정원, 신영숙이 맡았다. ‘타냐’ 역은 배우 전수경, 김영주가 캐스팅됐다. ‘로지’ 역은 배우 이경미, 홍지민이 연기한다. 배우 박지연, 서현, 김금나는 ‘소피’ 역을 분했다. 뮤지컬 측은 “작품이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 편안하고 친근한 음악, 세련된 무대장치, 실력파 배우들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매회 균형 있는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6월 10일 여수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여수를 시작으로 전라도 광주, 창원, 전주, 울산, 수원, 안동, 성남, 대전, 강동, 춘천, 인천, 천안, 진주, 경기도 광주, 군포, 일산, 부산, 대구, 부산, 제주 등 21개 지방을 순회할 예정이다. 1,500번째 공연을 앞둔 뮤지컬 ‘맘마미아’는 6월 4일까지 사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사진_신시컴퍼니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6 / 조회 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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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아' 1500회 공연 돌파…최단기록
28일 기준 국내 대형작 기록 경신
34개 지역공연, 연령별 고루 분포
서울종료 후 21개 도시 순회 공연뮤지컬 ‘맘마미아’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민 뮤지컬 ‘맘마미아!’가 다시 한번 흥행 기록 경신을 이어간다. 24일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2013~2014년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맘마미아!’는 오는 28일 기준 1500회 공연을 돌파한다. 이는 국내 대형 뮤지컬 가운데 최단기간 기록이다. 이날 현재까지 객석 점유율은 92%로, 앞으로 남은 14회 공연 역시 이미 70% 이상 판매된 상태이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2004년 국내 초연했다.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서울을 포함한 34개 지역에서 공연돼 대한민국 대형 뮤지컬 역사상 가장 많은 지역 무대에 올랐다.신시컴퍼니 측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작품이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비결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와 아바(ABBA)의 친근한 음악, 그리고 실력파 배우들의 열정 및 세련된 무대를 꼽았다. 공연 관계자는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신영숙, 김영주, 홍지민, 남경주, 이현우, 성기윤, 박지연, 서현 등 출연 배우 모두 작품의 하모니를 만들어 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연습에 충실했다”며 “그 결과 어떤 조합의 공연을 보더라도 각 배우들의 개성과 아름다운 하모니가 균형 있게 유지돼 매 회 빈틈없는 공연을 관객에 선사한다”고 귀띔했다.뮤지컬 ‘맘마미아!’ 공연장을 찾은 관객 비율도 고르게 분포돼 다양한 관객층에 고루 사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예매처인 인터파크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뮤지컬 ‘맘마미아!’의 연령별 예매자 비율은 20대 29%, 30대 35%, 40대 26%, 50대 7%로 고르게 차지했다. 성별을 보면 남성 32%, 여성 68%로 다른 공연에 비해 남성 예매율이 월등히 높았다. 올해도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공연된다. 오는 6월 10일 여수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전라도), 창원, 전주, 울산, 수원, 안동, 성남, 대전, 강동, 춘천, 인천, 천안, 진주, 광주(경기도), 군포, 일산, 부산, 대구, 부산, 제주 등 21개 지방에서 공연할 예정. 현재 샤롯데씨어터에서의 서울 공연은 6월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자료=인터파크).▶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24 / 조회 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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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아!’ 가족 이벤트 응모자들에게 특별한 공연 선사
뮤지컬 ‘맘마미아!’가 지난 4월 1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Thank You For My Family’ 이벤트를 진행했다. 뮤지컬 ‘맘마미아!’ 팀은 ‘Best Family’로 뽑힌 5팀에게 직접 소원을 이루어주는 시간을 선사했다. 첫 번째 소원은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손녀의 사연이었다. 뮤지컬 ‘맘마미아!’ 배우들은 할머니 앞에서 할머니만을 위해 ‘Dancing Queen’, ‘Thank You For The Music’을 공연했다.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배우는 지방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위해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했다. 배우들은 가족들과 무대 위에서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서현은 사춘기 딸을 위해 응모한 신청자에게 영상 편지를 전했다. 박지연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학생 신청자와 ‘I Have A Dream’을 불렀다. 홍지민은 40년간 가족에게 헌신한 어머니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이날 ‘Best Family’로 뽑힌 박소영 관객은 “내 생에 이런 경험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서울에 올라와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준 맘마미아 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가 꿈인 배서현 관객은 “바쁜 학교생활과 학원 때문에 가족과 많은 시간을 갖고 있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내 꿈에 큰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 준 ‘맘마미아!’ 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팝뮤지션 아바(ABBA)의 음악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오는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_신시컴퍼니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5 / 조회 2,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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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서현·최정원, 가족관객 소원 들어줬다
500통 넘는 사연 중 5개 가족팀 뽑혀
할머니 위한 배우 길거리 세레나데
최정원·전수경 백스테이지 투어도
사춘기 딸 위한 서현의 응원메시지뮤지컬 ‘맘마미아’ 팀이 가족의 날을 맞아 ‘땡큐 포 마이 패밀리’ 이벤트를 열고 특별한 사연을 가진 5팀의 가족을 위해 소원을 직접 이뤄주는 시간을 마련했다(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맘마미아!’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가족의 날을 맞아 ‘땡큐 포 마이 패밀리’(Thank You For My Family) 이벤트를 열었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500통이 넘는 사연이 도착한 가운데 30팀(110명)의 가족을 공연에 초대하는가 하면 베스트 패밀리로 뽑힌 5팀은 맘마미아 팀이 직접 소원을 이뤄주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먼저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손녀의 사연을 위해 소피 역의 김금나 배우를 포함한 20여명의 앙상블 배우들이 길거리 공연을 펼쳤다. 배우들은 손녀와 함께 있는 할머니 앞에 깜짝 등장하여 ‘댄싱퀸’ ‘땡큐 포 더 뮤직’ 등의 노래와 춤을 오직 할머니 만을 위해 선보였다. 이어 첫 공연을 관람한 가족들을 위해서는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가 직접 백스테이지를 안내해주고 무대 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선물했다. 이 밖에도 사춘기 딸을 위해 이벤트를 응모한 신청자에게는 서현이 감동 영상 편지를 전했고, 40여년 간 가족을 위해 헌신한 어머님을 위해 사연을 보낸 신청자에게는 평소 어머님이 좋아하던 홍지민 배우와의 깜짝 만남을 선물했다고 제작사인 신시컴퍼니 측은 전했다.한편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뮤지컬이다. 스무 살 소피가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결혼식에 세 명의 아버지 후보를 초대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33개 도시서 1400여회를 공연하며 1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13년과 2014년 오리지널팀 내한공연 이후 3년 만이다. 중년 아줌마 삼총사’로 꼽히는 최정원(도나), 전수경(타냐), 이경미(로지)가 다시 무대에 서고 신영숙(도나), 김영주(타냐). 홍지민(로지)이 새롭게 합류했다. 도나의 딸 소피 역은 소녀시대 서현이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 박지연과 신예 김금나가 번갈아 연기하며 샘 역에 남경주·성기윤, 해리 역에 이현우·정의욱이 열연한다. 오는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2 / 조회 2,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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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공연 이야기 ⑤] 든든한 살림 밑천, 공연계 '연금 작품'
글/구성: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6.03.28 / 조회 8,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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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맘크러쉬 뮤지컬 ‘맘마미아’, 변하지 않은 감동 공식
최근 ‘걸크러쉬’가 이슈다. 같은 여성에게 열광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여성 스타를 두고 ‘걸크러쉬’라고 한다면, 훨씬 전부터 ‘걸크러쉬’를 일으킨 작품이 있다. 아니 정확히는 ‘맘크러쉬’라고 해야 할까. 뮤지컬 ‘맘마미아’는 추억의 명곡과 엄마의 옛사랑이라는 매력적인 감성코드를 무기로 중장년층 여성 관객의 마음을 꾸준히 사로잡아 왔다. 2004년 국내 초연 이후로 십 년 넘게 ‘맘크러쉬’를 일으킨 이 작품에 지금까지도 유효한 어떤 감동의 공식이 있을까. 다 알고 보는데도 지루할 틈이 없다 얼마 전 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이 “뻔히 어떻게 할지 예상이 됐고, 예상한 대로 무대가 펼쳐지는데 그래도 좋더라. 알고 보는데도 놀랍고 그래서 더 감동적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2016년 ‘맘마미아’를 보고 나오는 느낌이 정확히 그랬다. 이미 스토리도 노래도, 무대와 의상의 분위기도, 뻔히 알고 보는 익숙한 무대였는데도 여전히 지루할 틈 없이 신이 났다. 아니 되려 한 번 소환된 아바의 곡들과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광이 주는 여운이 무대가 끝나고도 좀처럼 가시질 않았다. 객석을 떠나는 중년의 여성 관객들이 “아! 재밌었다”하며 홀가분한 표정을 했다. 이런 반응을 단순한 복고열풍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 뮤지컬 ‘맘마미아’가 자극하는 감성은 단순히 ‘지나간 과거’가 아닌 현재로 소환하고 싶을 만큼 강렬한 특정한 ‘시대 감성’에서 온다. 객석의 엄마들이 젊은 청춘이었을 때, 엉덩이를 들썩이며 들었을 아바의 곡들이 그 시절 옛사랑의 설레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애틋하고도 즐거운 몰입을 만들어낸다. 화려한 무대전환이나 기상천외한 반전은 필요 없다. 관객은 잘 준비된 패키지여행을 만끽하듯 예상한 순번의 명곡과 스토리에 마음껏 젖을 수 있다. 기대한 대로 흘러가는 여정을 함께 즐기는 것은 이 작품만의 짜릿함이다. 아바의 명곡에 기대지 않는 스토리의 힘 이 작품이 사랑받는 첫째 이유는 물론 중장년층의 30년 전 ‘시대 감성’을 자극하는 아바의 명곡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많은 주크박스 뮤지컬이 명곡을 앞세워 무대에 올랐지만 모든 작품이 ‘맘마미아’처럼 인기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일반적으로 주크박스 뮤지컬은 이미 잘 알려진 명곡에 기대어 스토리를 구상한다. 하지만 이런 특성이 도리어 노래를 위한 스토리 전개가 되면서 자칫 공연 전반에 대한 몰입을 해칠 때가 많다. 이에 비해 뮤지컬 ‘맘마미아’는 명백하게 스토리 자체가 주는 재미와 감동이 있다. 그것도 특정한 시대감성을 뛰어넘어 여성 모두가 공감할 만한 ‘엄마의 이야기’이다. 남편 없이 홀로 딸을 키워낸 도나의 억척스러운 삶, 결혼을 앞둔 딸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객석에 앉아 있는 엄마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특히 주인공 도나가 딸의 결혼식 날 딸 소피의 머리를 빗기고 웨딩드레스를 입히며 감회에 젖는 장면은 전체적으로 경쾌한 작품에서 객석을 일순 눈물짓게 만드는 빛나는 순간이다. 아바의 명곡이 더욱 감동적으로 와 닿는 이유도 그 노래들이 마치 극 중 인물들의 한숨과 찬사처럼 스토리의 적재적소에 자연스레 녹아 있기 때문이다. 노력형 뉴 페이스와 노련한 배우들의 성공적 콜라보 이미 감동이 보장된 스토리에 세계적 명곡이 결합한 이 실패불변의 공식. 그러나 그래서일까. 뮤지컬 ‘맘마미아’의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다른 작품들보다 훨씬 더 그 폭이 좁다. 이미 전 세계 사람들이 아는 명곡을 완벽히 노래해야 하는 부담은 물론, 관객이 스토리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일변하는 상황 속의 다양한 표정을 잘 알려진 캐릭터에 맞게 연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롭게 딸 소피 역을 맡은 서현은 평소 모범생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철부지 소녀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아빠 후보 세 사람을 멋대로 섬에 초대하는 왈가닥 면모부터 사랑하는 연인에게 도발적인 애정 표현까지 평소 서현의 모습을 알고 있는 팬들이 본다면 꽤 충격적인 변신이었다. 연기의 섬세함이 더러 아쉽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유려한 미성과 분명한 발음으로 상황을 전달하는 대사 전달능력이 돋보였다. 이번 작품으로 아이돌이 아닌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은 충분히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도나의 친구인 로지 역에 새롭게 참가한 홍지민 배우도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위트 넘치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무대를 시원하게 울리는 가창력은 이미 여러 번 ‘맘마미아’ 무대에 섰던 다른 배우들과 겨뤄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홍지민 배우가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객석의 호응 또한 뜨거워 ‘맘크러쉬’ 배우임을 실감케 했다. 또한 오랫동안 ‘맘마미아’를 지켜 온 최정원, 전수경의 노련한 연기는 관객을 웃고 울리며 연륜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이긴 사람만이 모든 걸 다 갖는” 세상에서, 늘 한 걸음쯤 물러나 위안의 기회나 순번조차 쉽게 오지 않았던 중년여성들에게 “기억해 넌 정말 최고의 댄싱퀸”이라고 말해주며 따뜻한 위안을 건넨다. 같이 웃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어깨를 들썩이는 동안, 관객은 “인생은 멋진 거야”라는 가사에 실감하며 마음껏 목청을 높이게 된다. 엄마도 때론 소리 지르고 싶고, 춤추고 싶고, 옛사랑과 먼 이국의 감성에 설렐 줄 안다는 것. 객석에서조차 잊혀졌던 엄마관객들을 안방에서 끌어낸 힘은 그 단순하고도 당연한 사실을 놓치지 않은 데에 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오는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_박민희 기자?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10 / 조회 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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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몸소 체험하게 되는 <맘마미아!>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서울을 포함한 33개 도시에서 1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가 지난 2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작품의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작품의 큰 인기를 반영하듯 이날은 수많은 취재진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는 “가 한국 뮤지컬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문정 음악감독을 비롯한 모든 스텝들이 초연부터 지금까지 1350회의 무대를 끈질기게 해오고 있다.”고 밝히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최정원, 전수경, 성기윤 등 초연부터 참여하고 있는 원년 멤버를 비롯한, 신영숙, 홍지민 등 새롭게 참여하는 멤버들 모두 “행복하고 즐겁다.”고 입을 모으며, 본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뮤지컬 는 세계적인 그룹 ‘아바’의 노래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엄마의 보살핌 아래 그리스 섬에 살고 있는 스무살 소피는 결혼식 전에 아빠를 찾고 싶어 몰래 엄마의 일기장을 훔쳐보게 되고, 그 안에서 아빠의 후보가 3명인 걸 알게 된다. 그들을 결혼식으로 초대해 일어나는 1박 2일간의 소동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는 이 공연은 아바의 아름다운 음악과 모녀, 남녀 간의 사랑과 친구들의 우정을 보여주고 있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원년멤버와 새로운 멤버들이 번갈아 나와 총 10곡을 선보인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피 역의 서현은 “믿고 보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소년시대 멤버들이 첫 공연을 보러 온다고 장난스럽게 말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오지는 않을 것 같다. 즐기면서 하라고 응원해줬다.”고 덧붙였다.이날 극 중 딸인 소피 역의 배우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도나 역의 최정원은 “우리는 한 팀으로, 누구든 골을 넣을 수 있게 서로 돕고 있다. 어떤 캐스트가 더 좋다기보다는 이 작품 자체가 좋다고 평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우들 모두 신나고 행복한 표정으로 작품에 임했던 이날 프레스콜의 주인공은 최정원의 바람처럼 작품 그 자체였다. 공연은 오는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계속된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6.02.26 / 조회 6,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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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남경주 "서현, 앞으로가 기대되는 후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
"스펀지처럼 받아들이는 점 좋아"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 리허설에서 출연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후배다.” 배우 남경주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소녀시대 서현에 대해 연급했다. 남경주는 23일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에서 “서현은 순수한 눈빛을 가지고 있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스펀지처럼 다 받아들이는 점이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 연기에 대한 밀도 등이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거라 생각한다. 서현을 통해 소녀시대 다른 멤버들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작품은 스무살 소피가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결혼식에 세 명의 아버지 후보를 초대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40개 주요도시에서 6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억 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서도 2004년 초연 이후 33개 도시, 1400여회 공연, 1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2013년과 2014년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 6월 18세부터 55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 1200명의 지원자들이 치열한 오디션을 거쳤다.역대 최강의 ‘중년 아줌마 삼총사’로 꼽히는 최정원(도나), 전수경(타냐), 이경미(로지)가 다시 무대에 서고 신영숙(도나), 김영주(타냐). 홍지민(로지)이 새롭게 합류했다. 도나의 딸 소피 역은 소녀시대 서현이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 2011년 이 작품으로 데뷔한 박지연과 신예 김금나가 소피를 번갈아 연기한다. 샘 역에 남경주·성기윤, 해리 역에 이현우·정의욱이 열연하며 오세준, 호산, 심건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4일까지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4 / 조회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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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최정원 "뉴멤버 라이벌 의식 없다…우린 한 팀"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
"서로가 도움 주면서 합심"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 리허설에서 출연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여년 간 공연을 하다보니 무대 위에서는 모든 배우가 한 팀이더라.” 배우 최정원이 역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정원은 23일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에서 “서로가 도움을 주면서 합심하는 편이라 신·구 멤버들간의 라이벌 의식은 없다”며 “누가 더 잘한다 못한다를 떠나 ‘맘마미아’ 작품이 좋다고 평해준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작품은 스무살 소피가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결혼식에 세 명의 아버지 후보를 초대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40개 주요도시에서 6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억 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서도 2004년 초연 이후 33개 도시, 1400여회 공연, 1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2013년과 2014년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 6월 18세부터 55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 1200명의 지원자들이 치열한 오디션을 거쳤다.역대 최강의 ‘중년 아줌마 삼총사’로 꼽히는 최정원(도나), 전수경(타냐), 이경미(로지)가 다시 무대에 서고 신영숙(도나), 김영주(타냐). 홍지민(로지)이 새롭게 합류했다. 도나의 딸 소피 역은 소녀시대 서현이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 2011년 이 작품으로 데뷔한 박지연과 신예 김금나가 소피를 번갈아 연기한다. 샘 역에 남경주·성기윤, 해리 역에 이현우·정의욱이 열연하며 오세준, 호산, 심건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4일까지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4 / 조회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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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홍지민 "어떤 캐스트봐도 후회 안해요"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
"6명 배우 모여 멋진 무대 만들어내"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 리허설에서 출연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떤 캐스트를 봐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거다. 멋있는 6명의 배우가 모여 멋진 무대를 만들어냈다.” 배우 홍지민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지민은 23일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에서 “이성적인 로지를 표현해야 하는데 감성적이라 연습과정이 그 어떤 배우보다 힘들었다”며 “하지만 폴 연출이 ‘로지는 좋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라며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그 말에 펑펑 울면서 로지에 대한 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선배들이 잘 다져놓은 작품이라 부담도 됐다. 최정원 선배가 ‘열심히 했으면 됐다. 나머지는 관객들이 채워줄 거다’고 하더라”며 “프리뷰 기간이 끝나면 멤버들이 섞이는데 각자의 색깔이 다른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작품은 스무살 소피가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결혼식에 세 명의 아버지 후보를 초대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40개 주요도시에서 6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억 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서도 2004년 초연 이후 33개 도시, 1400여회 공연, 1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2013년과 2014년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 6월 18세부터 55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 1200명의 지원자들이 치열한 오디션을 거쳤다.역대 최강의 ‘중년 아줌마 삼총사’로 꼽히는 최정원(도나), 전수경(타냐), 이경미(로지)가 다시 무대에 서고 신영숙(도나), 김영주(타냐). 홍지민(로지)이 새롭게 합류했다. 도나의 딸 소피 역은 소녀시대 서현이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 2011년 이 작품으로 데뷔한 박지연과 신예 김금나가 소피를 번갈아 연기한다. 샘 역에 남경주·성기윤, 해리 역에 이현우·정의욱이 열연하며 오세준, 호산, 심건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4일까지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4 / 조회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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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어벤져스' 언니들 왔다…'맘마미아' 4년 만의 귀환
최정원·전수경·이경미 vs 신영숙·김영주·홍지민
세계적 팝 그룹 아바 히트곡 22곡 엮어
"매번 배우들의 재능 바뀌어…기대해달라"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 리허설에서 출연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vs ‘신영숙, 김영주, 홍지민’. 어떤 캐스트로 봐도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의 프레스 리허설 현장. 뉴캐스트로 합류한 홍지민이 “우리가 언니들 보다는 연배가 어리니까 아무래도 동작에서 무릎을 더 많이 올리는 건 자신있다”고 농을 건네자, 전수경은 “원조 멤버들은 오늘부터 모래주머니를 차고 연습을 하겠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계를 이끌어가는 여배우 6인방이 한 무대서 만난다. 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맘마미아’를 위해서다. 폴 게링턴 연출은 “이번에는 ‘맘마미아’를 해주는 팀이 한 팀이 아니라 두 팀이나 된다”며 “십년 동안 매년 방문을 했는데 올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고 배우들의 재능이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작품은 스무살 소피가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결혼식에 세 명의 아버지 후보를 초대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40개 주요도시에서 6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억 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서도 2004년 초연 이후 33개 도시, 1400여회 공연, 1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2013년과 2014년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 6월 18세부터 55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 1200명의 지원자들이 치열한 오디션을 거쳤다.역대 최강의 ‘중년 아줌마 삼총사’로 꼽히는 최정원(도나), 전수경(타냐), 이경미(로지)가 다시 무대에 서고 신영숙(도나), 김영주(타냐). 홍지민(로지)이 새롭게 합류했다. 도나의 딸 소피 역은 소녀시대 서현이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 2011년 이 작품으로 데뷔한 박지연과 신예 김금나가 소피를 번갈아 연기한다. 샘 역에 남경주·성기윤, 해리 역에 이현우·정의욱이 열연하며 오세준, 호산, 심건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4일까지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 리허설에서 출연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4 / 조회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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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서현 "소녀시대 멤버들, 긴장하지 말라더라"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
"내 안에 가장 '소피' 다운 면 찾으려 노력"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 리허설에서 소녀시대 서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녀시대 멤버들이 긴장하지 말고 즐기면서 하라고 응원해줬다.”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서현이 뮤지컬 무대에 서는 소감을 밝혔다. 서현은 23일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에서 “여기있는 멋진 선배들처럼 뮤지컬배우로 10년, 20년 인정받으면서 성장하고 싶다”며 “내 안에 가장 ‘소피’ 다운 면을 찾으려 노력했다. 세 명의 각기 다른 소피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해를 품은 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뮤지컬 도전이다. 서현은 “작품을 할 때마다 부족한 것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며 “시간이 갈 수록 책임감이 더 커진다. 이번 공연을 위해 따로 레슨을 받기보다 ‘맘마미아’ 팀과 하나가 되는 것에 더 집중했고,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작품은 스무살 소피가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결혼식에 세 명의 아버지 후보를 초대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40개 주요도시에서 6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억 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서도 2004년 초연 이후 33개 도시, 1400여회 공연, 1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2013년과 2014년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 6월 18세부터 55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 1200명의 지원자들이 치열한 오디션을 거쳤다.역대 최강의 ‘중년 아줌마 삼총사’로 꼽히는 최정원(도나), 전수경(타냐), 이경미(로지)가 다시 무대에 서고 신영숙(도나), 김영주(타냐). 홍지민(로지)이 새롭게 합류했다. 도나의 딸 소피 역은 소녀시대 서현이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 2011년 이 작품으로 데뷔한 박지연과 신예 김금나가 소피를 번갈아 연기한다. 샘 역에 남경주·성기윤, 해리 역에 이현우·정의욱이 열연하며 오세준, 호산, 심건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4일까지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 리허설에서 소녀시대 서현(오른쪽)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4 / 조회 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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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공연] <맘마미아!><에어포트 베이비><신과 함께 가라>
그야말로 '웰 메이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밝고 명랑한 '소피'가 아빠 후보 3명을 엄마 몰래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이 유쾌하고 또 뭉클하다. 중장년층은 전설적인 그룹 아바의 음악으로, 젊은 층은 작품 자체만으로 더욱 흥겹고 신나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10년 넘게 롱런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올해 공연에서는 베테랑 배우 최정원, 전수경, 신영숙, 남경주 등을 비롯해 소녀시대 서현, 박지연 등 캐스팅의 조합도 후회 없을 듯하다. 커튼콜 때 자리에 끝까지 앉아 있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신나게 춤추다' 극장을 나갈 수 있다. 2.20~6.4 샤롯데씨어터 좋은 양부모 곁에서 잘 자란 입양아 조쉬가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한국에 왔다. '입양'이라는 말에 무조건 안쓰러운 시선을 보내는 사회, 쉽게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생모 등 낯선 한국에서 뿌리 찾기에 나선 주인공의 모습이 펼쳐진다. '눈물샘을 자극할 것'이라는 편견을 한 번에 날려버리는 유쾌한 전개와 작품 곳곳, 음악 등에 살아 숨쉬는 유머와 위트가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여기에 주인공을 돕는 또 다른 인물 딜리아 등 주변 인들의 아름다운 조화는 올 봄을 부르는 가슴 따뜻한 뮤지컬로 자리매김하기 충분하다. 박칼린 연출, 최재림 주연. 2.23~3.6 아트원씨어터 1관 뮤지컬 및 연극을 넘나들며 연출가로도 활동을 넓히고 있는 이석준이 뮤지컬 의 연출 겸 제작사로 나섰다. 2002년 국내 개봉한 졸탄 스피란델리 감독의 동명의 독일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어리숙한 세 명의 수도사들이 주인공으로, 이들이 수도원을 벗어나 세상을 경험하는 여정 가운데 여러 유혹 앞에 맞닥뜨리게 되는 과정을 코믹하면서 가슴 찡하게 그려 낼 예정. 서영주, 박한근, 이훈진, 김지현 등 출연. 2.23~3.6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글: 플레이디비 편집부
2016.02.22 / 조회 4,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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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본 일기 2편] 변덕쟁이 여자친구, 대체 어쩌라는 거야!
2016.01.22 목요일이랬다 저랬다 변덕스러운 여친 때문에 미치겠다.툭하면 삐지고 왜 화난지는 모르겠다.분명히 기분 좋아보였는데 또 금세 달라져 있다.그래서 일단은 무마하자 싶어서,"기분 상하게 해서 미안하다." 그러면 "또 뭐가 미안한데?"그래서 "이러저러해서 그런거 아니냐, 미안해" 그러면또 "거봐, 왜 하난지도 모르잖아." 이런다.으아, 미쳐버릴 것만 같다. 여자들은 왜 그럴까!머리 스타일 바뀐 걸 몰라봤을까?1+1 광고 본 건데 다른 여자 본 줄 알았나?이런 일이 자꾸만 생기니 힘들다, 힘들어.지금까진 괜찮지만, 언제까지 괜찮을지를 모르겠다. 휴.To.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하는 D군에게사실, 남녀 모두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게 맞지만,여자친구가 그럴 경우...여자들은 생각보다 단순해요.정말로 화난 경우, 원인을 알아서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대부분 '사랑해달라'는 신호로 봐도 무방해요.오히려 문제 얘기만 계속하지 말고애교를 부려보거나, 좋아하는 걸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From. 소피, 김금나구성 : 조경은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2016.01.27 / 조회 8,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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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지는 거? 저 잘해요!"아빠 찾아 나선 소피로 변신 <맘마미아!> 서현
소녀시대 서현이 '아빠'를 찾는다. 그룹 아바의 히트곡들로 엮은 웰메이드 주크박스 뮤지컬로 국내에서도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며 2004년부터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 올 2월 개막하는 무대에서 서현은 결혼식을 앞두고 '생부의 가능성이 있는 엄마의 과거 남자 3인'에게 결혼 청첩장을 몰래 보내는 명랑하고 깜찍한 딸 소피로 분한다. 그간 뮤지컬 의 연우, 의 스칼렛 오하라를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사했던 그는 '아이돌의 외도'가 아니라 "새로운 세계가 열렸고 그 안에 들어가 함께 하는 게 너무나 행복하다"며 온몸과 마음으로 뮤지컬을 향해 온 신인 배우이기도 하다. 곧 변신할 소피를 통해 "충격적인 모습을 보실 수도 있다"고 하니 이 작품, 이 배우에게 새로운 기대가 더해진다.Q 방금 제작발표회가 끝났어요. 분위기 되게 밝은 게 느껴지지 않으세요? (웃음) 작품 자체가 정말 밝다 보니 연습 분위기가 되게 좋고 에너지가 정말 최고조를 달리는 작품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스케줄에 지쳐서 연습하러 가도, 오히려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에요. Q 엄마들, 엄마 친구들(극중 배역)이 사적으로도 오랜 시간 친목을 다져온 배우들이라 더욱 분위기가 끈끈하고 유쾌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하지만 새로 프로덕션에 합류한 사람으로서는 적응이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해요. 지금 제 성향과 이 작품이 너무 잘 맞아요. 진짜 신기한 게, 연습 첫 날 빼고는 너무 편한 거에요. 첫날엔 "(조용하게) 안녕하세요, 서현입니다." 그랬는데, 그 다음부터는 "(크게) 안녕하세요!" 다 인사하고 다니고. (웃음) 제 성격도 친해지면 스스럼없이 하는 편이라 오히려 잘 맞는 것 같아요, 너무, 너~무요. (웃음) Q 그간 대중매체를 통해 봐 왔던 서현은 얌전하고 자기 관리 철저한 이미지였는데, 이런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잘 맞는다니 좀 의외인데요? (웃음) 원래 성격은 되게 밝아요. 친한 사람들하고 있을 땐 더 밝고요. 사람에겐 여러가지 면이 있다 보니 차분한 면도 있긴 한데, 그것 보단 밝은 모습이 더 많거든요. 아마 제 안의 그런 밝음을 극대화해서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작품 러브콜이 많았을 것 같아요. 도나의 다이어리를 직접 제작해 오디션을 봤을 정도로 가 하고 싶었던 이유는 뭔가요? 아직 전 신인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작품이 되게 많아요. 그 중 하나가 였고, 지금 딱 제 나이대에 정말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 역할이 소피였거든요. 정말 하고 싶었어요. 마침 오디션을 볼 기회가 생겨서 정말 신나게 준비했던 것 같아요. 도나의 다이어리는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웃음) Q 소피와 서현, 닮은 점과 다른 점이 있다면요? 기본적인 성향이 비슷한 것 같아요. 이를테면 호기심이 되게 많다는 거. 저는 같이 일하는 분들이나, 심지어 피부과 직원분들, 헤어 메이크업 언니들한테도 '그래서 이건 왜 이렇게 되는 거에요? 왜 그렇게 되는 거에요?' 매일 물어보거든요. 그래서 서현 오면 긴장된다고. (웃음) 궁금한 게 있으면 못 참아요. 왜 그런지 이해가 되어야 하고. 그런 성격이 소피와 비슷한 것 같아요. 다른 점은 상황들이죠. 전 아빠가 누군지 아니까. (웃음) Q. 소피는 아빠 후보들에게 엄마 몰래 결혼식 초청장을 보낼 정도로 맹랑(?)한 면도 있어요. 그런 도발적인 행동을 한 적이 있나요? 어렸을 때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셨는데 그게 너무 싫은 거에요. 그래서 아버지가 안 피우셨으면 해서 있는 담배를 다 제 입에 넣었어요. 이걸 내가 다 없애버리면 되려나? (웃음) 그걸 아버지가 보시고 깜짝 놀라서 (웃음) 그 이후론 절대 안 피세요.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막 맵고. (웃음) Q 전에 했던 이나 보다 는 안무도 더 역동적인 작품이에요. 소녀시대 춤보다 더 힘들어요. (웃음) 어떤 작품은 공연 끝날 때쯤 에너지가 줄어들 수도 있을 텐데, 이건 끝날 때 최대치를 치고 끝나는 작품이더라고요. 그 전에도 춤을 많이 추는데 커튼콜에서도 세 곡을 껑충껑충 뛰면서 해야 하고.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는 거에요. '아, 어떡하지?' 노래도 불러야 하니까요. 춤만 추는 게 아니고. 그런데 하다 보니 너무 신나서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제일 중요한 게 체력관리인 것 같아요. 피티도 더 받고 좀 더 달려야 할 것 같고. 달리면서 노래도 불러야 할 것 같고. (웃음) 호흡조절도 필요할 것 같아요. Q 체력관리는 어떻게 해요? 유산소 운동 조금씩 꾸준히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필라테스도 하는데 요새는 바빠서 잘 못하고 있어요. 집에는 항상 러닝머신이 있어요. 유산소 하면서 노래하고. Q 평소 옥주현씨와도 많이 교류하는 걸로 알려졌어요. 주현 언니가 제 롤 모델이거든요. 언니 공연을 다 본 것 같아요. 그 전에도 뮤지컬을 보면 '아, 재밌다' 그랬는데 언니 공연 보고 나서 충격을 받았어요.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 있지?' 그런 생각이 들고. '어떻게 이런 세계가 다 있을까?' 언니 공연 보고 나서 뮤지컬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제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 정말 감사한 롤 모델이자 선생님 같은 언니에요. Q 만나면 할 이야기가 무척 많겠어요. 제 고민도 많이 들어주시고. 제 공연도 보러 오셨는데 그날 새벽까지 저희 집에 오셔서 '이거 이렇게 고쳐라' (웃음) 되게 자극도 많이 주시고 정말 좋은 선생님 같은 언니에요. 지금 언니 공연 보면 배울 점이 너무 많아요. 어렸을 때부터 되게 든든한, 제 지원군 같은 느낌이에요. 언니 공연을 보고 눈이 너무 높아져서 웬만한 공연을 봐도 감흥이 없는 거에요. (웃음) 뉴욕 가서 봤을 때, 브로드웨이 공연이면 다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좀 실망을 했어요. 그런 거 보면서 더 느낀 게, 정말 책임감 있는 배우가 되어야겠다, 그런 생각 많이 들더라고요. 언니는 무대 위에서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정말 너무너무 자기 관리를 잘하세요. 감기도 걸리면 안 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백 번, 천 번 공연해도 처음 보러 온 관객이 있으니까 절대 자기 자신과 타협하지 말라고요. 공연 딱 들어가면 사람도 잘 안 만나고 전화도 안 해요, 목 아끼려고. 주로 문자하고.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너무너무 닮고 싶어요. Q 뮤지컬 출연 전부터 여러 인터뷰에서 뮤지컬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왜 뮤지컬이 그렇게 좋은가요? 좋은데 '정확이 이래서 좋아요'라는 건 딱히 없어요. 너무 마냥 행복해요. 뮤지컬을 볼 때 그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그 세계에 제가 들어가서 작품을 할 때 정말 더할 나위 없이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저도 처음 뮤지컬 할 때 되게 힘든 게 많았거든요. 발성 자체도 다르고, 몸 쓰는 것도 다르고, 연기도 브라운관에서 하는 것과 다르고. 그런데 왜 뮤지컬을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뮤지컬을 제가 엄청 잘하진 않았지만, 제가 살아있는 느낌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뮤지컬이라는 걸 하게 되면서 제 인생도 달라졌어요. 평소에 더 흥이 많아지고, 즐길 수 있는 깊이가 달라진 느낌이에요. 너무 좋고, 너무 행복해요. Q 는 아바의 명곡들 또한 유명해요. 가장 좋아하는 넘버를 꼽는다면? '땡큐 포 더 뮤직'이요. 그 멜로디가 너무 좋고, 가사도 되게 공감이 되요. 음악이 있음에 너무 감사하고, 그런 생각이 정말 많이 들거든요. 평소에도 음악을 항상 틀어놔요. 그 음악으로 공기가 달라지고, 제 컨디션과 생각하는 것도 달라져요. 음악이 있어서 너무 감사한데 또 그 노랠 듣고 있으면 너무 좋고. 정말 제일 좋아하는 넘버에요. Q 소피는 세 명의 배우(박지연, 김금나)가 번갈아 소화해요. '서현의 소피'는 어떤 모습일까요? 억지로 만들어내는 소피가 아닐 것 같아요. 제 본연의 모습과 너무 흡사한 부분이 많기 대문에 그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신선한 소피가 될 것 같아요. 상큼하고 신선하고, 좀 충격적일 수도 있는. (웃음) 망가지는 거, 저 잘하거든요. (웃음) 평소 모습에 그런 게 많아서 너무 신나요, 이젠 (그간의 모습을) 벗을 수 있다! (웃음) Q 예비 관객들에게 한마디 남긴다면.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서 할 자신이 있고, 또 그만큼 책임감으로 신뢰를 줄 수 있는 배우라는 걸 이번 소피를 통해서 더 보여드리고 싶어요. 꼭 보러 오세요! 저의 모든 에너지를 무대에서 다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웃음)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16.01.13 / 조회 16,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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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도 문제 없다!” <맘마미아!> 기자간담회 현장
“보석 같은 작품”, “내 인생의 일부분”. 뮤지컬 가 한국에서 12년 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의 애정 때문이 아닐까? 2004년 초연부터 지금까지 한결 같은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가 올 2월 개막을 앞두고 원조 배우들, 그리고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지난 12일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날 기자간담회는 밝고 당돌한 매력의 소피 역을 맡은 박지연, 서현, 김금나의 ‘I have a dream’으로 문을 열었다. 다음으로는 세 명의 엄마 도나, 타냐, 로지 역을 맡은 여섯 명의 배우들이 ‘Dancing Queen’을 선보였다. 두 곡의 넘버로 시작된 이번 간담회는 여느 기자 간담회와 달리 의 분위기를 닮아 웃음이 가득한 현장이었다. 는 2004년 한국 초연부터 지금까지, 서울 포함 33개 도시에서 1400여 회 공연을 통해 170만 관객을 만나왔다. 앙상블을 맡았던 배우들이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동하고, 어린 딸이 결혼해 아이를 가질 수 있을 만큼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달려온 것이다. 뮤지컬 의 제작을 맡은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 프로듀서는 “는 보배와 같은 작품이다. 배우들이 10년동안 퀄리티를 전혀 떨어트리지 않고 업그레이드해 왔다. 1500회를 향해서 분투를 하고, 200만 관객을 목표로 하겠다. 는 중년 배우가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공연이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 등 흥행이 망할 작품들 사이에 를 배치함으로써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고 웃으며 말하며 의 꾸준한 흥행이 다양한 창작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고 밝혔다. 초연부터 꾸준히 참여해온 이재은 협력 연출은 “한결 같아서 항상 새로운 것 같다. 어디 하나 흐트러짐 없이 가꾸려고 노력했다. 안정감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고, 김문정 음악감독은 “악보 자체가 보석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버젓이 주연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의 이름이 초연 악보에 쓰여 있더라. 이 작품을 거쳐서 정말 큰 배우가 됐구나, 생각하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소감을 표현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배역을 맡아온 기존 배우들과 새롭게 자리한 배우들 역시 에 대한 ‘구’, ‘신’, ‘원조’라는 표현을 덧붙여 본인을 소개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나타냈다. 원조 도나 역의 최정원은 “앞으로 10년도 끄떡없다, 도나 최정원입니다.”라고 소개하며 앞으로도 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고, 이번 공연에서 새롭게 도나 역을 맡은 신영숙은 “새로운 엄마들과 함께 꿈 같은 무대에 오른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 신영숙만의 도나로 잘 표현해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피 역의 배우들 역시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캐스팅 소식 이후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소녀시대 서현은 “너무 좋아했던 뮤지컬이었고, 정말 하고 싶었던 캐릭터여서 욕심이 많이 생겼다. 내가 소피가 될 수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해서 기분 좋은 긴장감과 에너지로 오디션에 임했다.”라고 오디션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2004년 로 데뷔해 다양한 무대에서 주연으로 활동 중인 박지연은 “친정에 돌아온 기분이다. 엄마아빠를 다시 만나 행복하다.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랫동안 를 지켜온 성기윤, 남경주가 도나를 잊지 못한 샘으로, 이현우, 정의욱이 사랑에 서툰 남자 해리 역으로 분한다. 더불어 지난 년 간 무대를 잠시 떠났던 오세준과 새롭게 합류하는 호산이 또 다른 아빠 후보 빌 역을 맡았고, 지난 공연 앙상블 중 한 명이었던 심건우가 이번 공연에서는 소피의 남자친구 스카이 역으로 돌아온다. 배우들의 애정으로 똘똘 뭉친 뮤지컬 는 오는 2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16.01.13 / 조회 7,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