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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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데빌’ 박민성·고훈정·백형훈·조환지 등과 함께 3년 만에 컴백…송용진 연출로 새로운 도전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더데빌'(공동제작: ㈜PAGE1, ㈜알앤디웍스)이 새로운 캐스팅과 함께 오는 12월 10일(금) 드림아트센터 1관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더데빌'은 빛의 상징 ‘X-WHITE’와 어둠의 상징 ‘X-BLACK’과 욕망에 눈이 멀어 ‘X-BLACK’의 유혹에 사로잡힌 ‘존 파우스트’, 존 파우스트를 구원하려는 그의 가장 아름다운 존재 ‘그레첸’까지 개성 강한 네 명의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선택, 그리고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를 중독성 강한 음악과 강렬한 조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뮤지컬 '더데빌'은 2014년 초연 당시, 별도의 전환 없이 조명만을 사용하여 표현한 무대 활용, 상징적인 가사와 독창적인 3개의 캐릭터 등 그동안 없던 파격적인 전개와 구성으로 개막과 동시에 ‘문제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후 뮤지컬 '더데빌'은 캐릭터 ‘X’를 ‘X-WHITE’와 ‘X-BLACK’으로 분리하고, 넘버 추가와 편곡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하며 매 시즌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무대를 확장하여 2021년 5월 중국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9월 일본 도쿄 공연까지 선보였다.
선을 믿는 빛의 상징 X-WHITE 역에는 박민성, 고훈정, 백형훈, 조환지가 이름을 올렸다.
먼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시데레우스' 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오가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객석을 사로잡은 박민성이 X-WHITE로 무대에 오른다. 이어 뮤지컬 '킹아더', '호프' 등 뮤지컬은 물론 팬텀싱어1의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로 활발한 방송,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훈정이 2017년 재연에 이어 다시 한번 X-WHITE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룹 ‘흉스프레소’ 활동과 뮤지컬 '드라큘라', '고스트' 등의 작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백형훈과 뮤지컬 '메리셸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등에서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조환지가 새로운 X-WHITE로 함께한다.
존 파우스트를 유혹하는 어둠의 상징 X-BLACK 역에는 김찬호, 박규원, 장지후가 함께한다.
연극 '보도지침', '라 레볼뤼시옹' 등에서 탁월한 해석력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여온 김찬호가 2018년 세 번째 시즌에 이어 또다시 X-BLACK으로 돌아오며, 뮤지컬 '트레이스 유', '더 픽션' 등에서 탄탄한 발성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킨 박규원이 새로운 X-BLACK으로 합류한다. 여기에 뮤지컬 '검은 사제들', '렌트' 등의 작품은 물론, 이전 시즌에서 존 파우스트로 열연했던 장지후가 이번에는 X-BLACK으로 캐릭터 변신하여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혹에 사로잡힌 주식 브로커 존 파우스트 역으로 이승헌, 배나라, 이석준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호프' 등의 작품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사랑받아 온 이승헌과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쓰릴 미' 등에서 특유의 열정적인 에너지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배나라, 뮤지컬 '풍월주', '미드나잇'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온 이석준까지, 대학로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 배우가 존 파우스트로 변신한다.
선을 좇는 인간의 양심이자 존 파우스트의 가장 아름다운 존재 그레첸 역에는 여은, 김수연, 이지연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뮤지컬 '미인', '셜록홈즈'의 여은과 뮤지컬 '팬레터', '문스토리' 의 김수연, 뮤지컬 '검은 사제들'에서 마귀 역을 맡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지연이 그레첸으로 함께한다.
여기에 앙상블에는 유민영, 서채이, 신윤재, 조민호, 이설아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뮤지컬 '더데빌'의 풍부한 음악을 완성시켜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2021년 뮤지컬 '더데빌' 작품을 완성할 창작진에 뮤지컬계에 독보적인 크리에이터로 손꼽히는 이지나 연출가의 대본과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작곡·작사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Woody Pak, 이지혜 작곡가의 넘버가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난다. 여기에 뮤지컬 '더데빌'의 음악을 초연부터 이끌었던 신은경 음악감독이 다시 한번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또한 섬세한 움직임과 표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채현원 안무가가 새롭게 합류하여 변화된 안무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기존의 틀을 깬 독특한 작품 전개와 무대, 젠더프리 캐스팅, 캐릭터 크로스 연기 등으로 매 시즌 파격적인 도전과 독창성으로 이목을 끌었던 뮤지컬 '더데빌'은 이번 시즌 역시 새로운 시도를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느덧 네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더데빌'은 2014, 2017, 2018년 세 시즌 동안 존 파우스트로 참여했던 23년 차 배우 송용진이 연출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 번의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송용진 연출은 배우 활동은 물론, 밴드 보컬, 영화 연출, 유튜버 등 장르와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여 왔기에 새로운 도전을 앞둔 그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더데빌'은 2021년 12월 10일(금)부터 2022년 2월 27일(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PAGE1, ㈜알앤디웍스 제공
2021.10.12 / 조회 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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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화, 김지철, 현석준 등 참여…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3월 2일부터 연장공연 돌입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이 3월 2일부터 대학로 TOM 1관에서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
이 작품은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의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국보급 작가인 엘친의 희곡 '시티즌스 오브 헬'(Citizens of Hell)을 원작으로, 독재 권력이 지배하는 암흑적 시대상과 그 속에 살아가는 인간들의 어두운 내면과 고통을 세밀하게 그리며 인간 내면의 나약함과 악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2020년 12월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던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은 개막 후 단 일주일 간의 공연 이후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약 두 달간 공연이 중단되었으나, 2월부터 공연이 재개되어 관객들의 성원 속에 무대를 이어가며 2월 21일 공연의 막을 내렸다.
공연 재개 후 3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관람의 기회를 잡지 못한 관객들의 공연 연장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고, 이에 제작사 (주)모먼트메이커는 기꺼이 공연장을 찾아 준 관객들의 마음에 답하고자 공연 연장을 결정했다.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잠시 공연을 재 정비하는 시간을 가진 후, 오는 3월 2일부터 대학로 TOM(티오엠) 1관으로 무대를 옮겨 새롭게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
연장 공연에는 백암아트홀 공연에 이어 비지터 역의 김찬호, 이석준, 맨 역의 정동화, 현석준, 우먼 역에 김소향, 김수연이 출연한다. 지난 시즌 차분하고 몰입도 높은 연기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신성민과 날카로운 눈빛, 화려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채웠던 조환지가 비지터 역으로, 부드러운 목소리로 다정다감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김지철이 맨 역으로 복귀한다. 여기에 '미드나잇'의 원년 멤버이자 ‘엔틀러스’와 ‘액터뮤지션’을 모두 경험한 김리가 다시 한번 우먼으로 돌아온다.
풍성한 연주와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극에 생동감을 더해 주는 플레이어 또한 연장 공연까지 함께 하는 가운데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초연 멤버인 액터뮤지션 이나래가 고예일과 바톤 터치 하며, 미국 이스트만 음대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실력파 피아니스트 양찬영이 합류한다.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3월 2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2월 26일(금)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모먼트메이커 제공
2021.02.26 / 조회 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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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윤형렬, 김산호, 양지원 등 뮤지컬 ‘블루레인’ 캐스팅 공개
뮤지컬 ‘블루레인’ (제작 ㈜씨워너원, 작연출 추정화)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새롭게 재 해석해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차용해 '선과 악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힘 있는 변호사가 되기를 선택한 루크 역에는 배우 테이, 윤형렬, 양지원이 분한다.
친모가 남긴 신탁자금을 받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왔다가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붙잡히는 테오 역 에는 브라운관과 뮤지컬 ‘그날들’, ‘모래시계’ 등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는 배우 김산호와 블루레인’ 지난 시즌에 ‘사일러스’ 역을 맡아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활약한 배우 임강성이 이번 시즌에는 테오 역으로 변신한다. 더불어, 뮤지컬 ‘렌트’, ‘드라큘라’에서 활약한 임정모가 함께한다.
이어 테오와 루크의 친부이자 오로지 자신의 이익 만을 위해 살아온 남자 존 루키페르 역에는 뮤지컬 ‘명성황후’, ‘몬테크리스토’ 등 대형 작품에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민철과 뮤지컬 ‘광주’, ‘아이다’ 등의 박시원,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노트르담 드 파리’의 최수형이 무대에 오른다.
불우한 어린 시절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키워온 테오의 여자친구이자 아름다운 무명가수 헤이든 역에는 뮤지컬 ‘킹키부츠’, ‘안테모사’ 등의 고은영과 뮤지컬 ‘스모크’, ‘머더 발라드’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허혜진이 캐스팅 되었다.
오랜 세월 존 루키페르 저택의 가정부 엠마 역에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맨 오브 라만차’의 김명희와 뮤지컬 ‘웃는남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한유란이 캐스팅 되었다.
마지막으로, 고아원에서 자라 존 루키페르 저택에서 일하고 있는 사일러스 역에는 뮤지컬 ‘스모크’, ‘어나더 컨트리’의 김태오와 음악극 ‘세자전’,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의 조환지가 출연한다. 또한 뮤지컬 ‘그라피티’,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신예 배우 이진우와 뮤지컬 ‘블루레인’을 통해 데뷔하는 박준형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3월 16일부터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24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씨워너원 제공
2021.02.17 / 조회 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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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에서 활약하고 있는 뮤지컬 루키는 누구?
몇 년 사이 뮤지컬, 연극배우들이 방송이나 영화 등 다른 매체에서 등장하는 일이 많아졌다. 오히려 뮤지컬 배우나 연극배우들이 나오지 않는 드라마나 영화를 찾기 어려워졌다고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멋지게 활약했던 배우들이 타 매체에 나오면 여전히 반가움이 크다. 현재 8회까지 방송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JTBC ‘팬텀싱어3’에서도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루키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안방 1열에서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배우 5인을 소개한다.
▲ 조환지
‘팬텀싱어3’ 첫 방송에서 인기 뮤지컬 ‘레베카’의 ‘레베카’를 선곡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조환지는 연초에 진행했던 플레이디비와의 인터뷰에서 ’팬텀싱어3’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뮤지컬 무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경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가 첫 무대에서 선곡한 뮤지컬 넘버 ‘레베카’는 집사 댄버스 부인이 부르는 곡으로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프로듀서로 합류한 옥주현의 대표곡이기도 하다. 그는 옥주현이 심사위원 석에 있어서 초반에는 다소 긴장한 듯 보였지만 점차 자신만의 페이스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후 그는 김바울과 함께한 듀엣 무대에서는 팝적인 록 ‘The Phoenix’를 선곡해 화려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성악가 석인모와 '바람의 이야기'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오늘(5일) 저녁에 방송될 9회에서는 피지 최초 성악가 소코, 테너 석인모와 함께 3중창 무대를 예고했다.
현재 ‘미드나잇 : 액터뮤지컬’에서 활약 중인 조환지는 오는 6월 30일 개막하는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에도 캐스팅되어 쳥력을 잃고 좌절의 늪으로 빠져 들어가기 시작하는 젊은 시절의 베토벤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그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더욱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면 공연장을 찾아보자. + 뮤지컬 '루드윅' 티켓예매 ☞
▲ 신재범
신재범은 2012년 뮤지컬 ‘13’으로 데뷔한 후 그동안 ‘더 데빌’ ‘여신님이 보고 계셔’ '니진스키’ ‘스위니토드’ 등의 뮤지컬과 연극 ‘나쁜자석’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주목받은 배우다. 또 지닌 해에는 영화 ‘알라딘’의 노래 더빙까지 맡아서 삼세한 가창력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예선 첫 무대에서 뮤지컬 ‘피맛골 연가’의 ‘푸른 학은 구름 속에 우는데’를 불러 호소력 깊은 목소리로 무대를 채워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듀엣 뮤대에서는 성악가 석인모와 함께 초고난도의 이태리 가곡 ‘La Danza’를 선곡했다. 그는 신나는 멜로디에 맞춰서 열정 넘치는 표정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최근 방송된 3중창 트리오 대결에서 그는 외국계 석유회사 대리 박강한, 바리톤 강동훈과 팀을 이뤄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방송에서 순수하고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신재범의 반전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대학로 공연장을 찾아보자.
현재 신재범은 감정과 기억의 파괴에 따른 잔인함 뒤에 숨겨진 연민과 인간애에 대한 열정을 그려낸 작품. 연극 ‘언체인’에 출연 중이다. 그는 극 중 조각난 기억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싱어 역을 맡아 촘촘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연극 '언체인'은 오는 21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다. + 연극 '언체인' 티켓예매 ☞
▲ 노윤
‘팬텀싱어3’에서 하현우의 ‘돌맹이’를 부르며 첫 모습을 드러냈던 노윤은 소속사를 통해 '팬텀싱어3' 출연에 대해 “후회없이 즐겁게 하겠습니다”라는 짧고 굵은 소감을 남겼다.
그는 듀엣 무대에서 성악가 최진호와 한 팀을 이뤄 라틴 음악을 선곡했고. 이후 트리오 무대에서도 성악가 최진호, 김바울과 함께 멕시코의 흥겨움이 담긴 ‘라 비키나’를 선곡해 안정적이고 편안한 고음을 주특기로 내세워 열정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노윤은 2017년 ‘베어 더 뮤지컬’에서 제이슨 역으로 캐스팅돼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대학로 인기 뮤지컬 ‘Trace U’, ‘쓰릴 미’, ‘해적’ 현재 공연 중인 ‘알렉산더’까지 탄탄한 필모그라피를 쌓고 있다. 그는 오는 6뤌 말 작곡가 박정아 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 '작곡가 박정아 콘서트'티켓예매 ☞
▲ 최민우
‘팬텀싱어3’에서 넘치는 끼로 주목받고 있는 최민우는 2017년 창작뮤지컬 '레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로 데뷔했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연극 '골든타임'과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사랑은 비를 타고' 등에 출연했다 이후 뮤지컬 ‘록키호러쇼’ ‘그림자를 판 사나이’, ‘최후진술’ 등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차근차근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민우는 ‘팬텀싱어’에서 “떨어질 때 떨어지라도 정말 무대를 같이 하고 싶었던 사람이랑 하고 싶다”는 포부를 다지며 영국에서 활동하는 오페라 가수 길병민을 지목해 듀엣 무대를 꾸몄고 그 후 길병민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했다. 그는 아쉽게 2중창 대결에서 탈락했지만 이후 ‘멍뭉스’팀으로 부활해 섹시하고 거침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최민우는 소속사를 통해 “데뷔 후 계속해서 무대에 오르면서도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고 그 중에서도 노래가 가장 아쉽다고 느껴지는 지점이 있었다. 그러던 중 ‘팬텀싱3’ 오디션 소식을 접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사람들과 같이 노래를 하고, 그 노래를 직접 듣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아 도전하게 됐다”고 오디션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덧붙여 그는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혼자가 아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간다는 마음만으로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황건하
이외에도 아직 뮤지컬 배우로 정식 데뷔는 하지 않았지만 매 무대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루키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뮤지컬전공 재학 중인 황건하이다. 그는 경연마다 도전을 즐기며 팔색조 같은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첫 무대에서 뮤지컬 '영웅'의 '장부가'를 불렀고, 이후 이탈리아 가요 칸초네, 소리꾼 고영열과 함께 그리스 노래를 불러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 방송에서는 실력자 고영열, 길병민과 트리오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황건하는 홍광호, 김선영, 윤공주, 조정은 등 뮤지컬 배우들을 비롯해 양희준, 김수하, 전나영 등 신인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는 PL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배우다. 현재 정식으로 데뷔하지는 않았지만 PL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3년간 함께했다. PL엔터테인먼트의 송혜선 대표는 “처음 봤을 때부터 잘했던 친구다. 아직 집에 돌아오고 있지 않다.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팬텀싱어3’를 통해 그의 재능을 알아봐 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 DB, 과수원뮤지컬컴퍼니, 좋은사람컴퍼니, 알앤디웍스, PL엔터테인먼트, JTBC 제공
영상 출처: JTBC 유튜브 채널 JTBC Entertainment
2020.06.05 / 조회 18,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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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루드윅’ 서범석, 김주호, 테이, 박유덕, 양지원 등 캐스팅
창작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이 오는 6월 삼연으로 돌아오며 캐스팅을 발표했다.
뮤지컬 ‘루드윅’은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한 작품이다. '루드윅’은 모차르트를 향한 동경과 질투 사이에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에 대해 치열하게 고뇌하는 베토벤의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희대의 천재 작곡가 베토벤의 음악을 변주한 넘버로 지난 초연과 재연 당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시즌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며 더욱 탄탄한 서사와 가슴을 울리는 묵직한 드라마로 돌아올 뮤지컬 ‘루드윅’은 지난 시즌에서 활약했던 캐스트 뿐만 아니라 작품에 활력을 더할 뉴 캐스트가 합류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 속에 갇혀 가슴 아픈 청년 시절을 보낸 루드윅 역에는 서범석, 김주호, 테이와 '세종, 1446’과 ‘빈센트 반 고흐’ 등에서 활약한 박유덕이 새롭게 합류한다.
이어 꿈도 피아노도 삶도 모든 것을 부정하던 젊은 시절,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괴로움으로 몸부림 치는 청년 루드윅 역에는 뉴 캐스트로 '그림자를 판 사나이' 양지원, '알렉산더' 김준영이 합류하며 초연과 재연에 이어 박준휘, 조환지가 이름을 올렸다.
편견과 규제가 가득했던 당시,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많은 기회를 박탈당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마리 역에는 초연부터 참여했던 김소향과 김지유가 함께하며 '광화문 연가' 이은율과 '드라큘라' 김수연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마리와 함께 베토벤을 찾아온 음악 신동 발터 역에는 아역 차성제, 백건우가 출연한다. 두 아역 배우들은 뮤지컬 ‘루드윅’ 무대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베토벤의 명곡을 라이브로 연주할 피아니스트는 뮤지컬 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연주를 비롯 음악감독, 액터뮤지션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는 팝 피아니스트 이범재와 수려한 연주로 사랑받고 있는 이동연이 함께한다.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오는 6월 30일부터 TOM 1관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과수원뮤지컬컴퍼니 제공
2020.05.19 / 조회 7,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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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 PICK 유망주] 뮤지컬 마니아에서 뮤지컬 배우로…나하나 & 조환지
플레이디비가 2020년을 맞아 최근 공연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망주를 소개하는 [플딕 PICK 유망주] 인터뷰. 이번에는 뮤지컬 '리지'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나하나와 최근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에 캐스팅된 조환지가 주인공이다. 연초에 두 배우에게 인터뷰를 청했지만 각자 바쁜 스케줄 탓에 미루기를 여러 번. 지난달 말, 드디어 나하나와 조환지의 인터뷰가 성사됐다. 플레이디비의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시켜준 이 거침없는 신예들을 올해 눈여겨 보자.
배우 나하나는 2016년 '도리안 그레이'의 앙상블로 데뷔해 차근차근 실력을 쌓았다. 2019년에만 '시데레우스', '테레즈 라캥', '시라노', '빅피쉬'로 연달아 무대에서 서며 관객들의 머릿속에 그녀의 이름을 선명히 새겼다. 작품마다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로 분한 그녀는 인터뷰에서 특유의 웃음과 초롱초롱한 눈을 밝히며 그간 마음 속에 품고 곱씹었던 무대에 대한 여러 생각을 펼쳐냈다.
Q 학창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요?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소녀였어요. 고향이 충청남도 서천군 마량리에요. 초등학교랑 중학교까지 한 학년에 한 반만 있는 시골 학교였어요. 바닷가 마을이라 항상 바다 가서 놀고 노래를 늘 흥얼거렸던 것 같아요.
어느 날 TV에 노래를 가르치는 보컬 트레이너라는 사람이 나오더라고요. 그때 노래를 배울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어요. 그전까지는 노래를 배운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거든요. 노래를 배우고 싶어서 고등학교를 도시로 진학해서 실용음악 학원에 다녔어요. 공부 엄청 시키는 고등학교였는데 음악을 못 하게 하게 해서 중간에 그만뒀어요. 지금도 기억나는데 제 첫 보컬 선생님이 넌 음악으로 뭐 하고 싶니? 물어보셨을 때 “노래를 잘 배워서 노래를 들을 수 없는 오지를 찾아다니며 노래를 부를래요”라고 한 기억이 나요. 왜 그렇게 대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노래를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Q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18살에 처음으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보게 되면서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 무대에 서 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제 꿈을 바꾸게 한 뮤지컬이죠. 류정한, 김선영, 김소현 선배님이 나왔는데 그때 살면서 처음으로 극장이란 데를 가본 거예요. 극장에서 살아 있는 사람이 나와서 노래를 하고 연기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충격이었어요. ‘세상에 이런 곳이 있구나’라고. 처음 본 광경이었거든요. 그렇게 뮤지컬과 사랑에 빠지고 용돈 모아서 공연을 보러 다녔어요.
Q 데뷔작이 2016년 ‘도리안 그레이’였어요.
예전에는 더욱더 경력이 없으니까 서류에서 보통 탈락을 해서 오디션 보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도리안 그레이’ 때는 공개 오디션이어서 운 좋게 서류에 붙었어요. 정말 감사하게 지금 ‘리지’ 같이 하는 (홍)서영이랑 최종 심사까지 올라갔는데 이지나 선생님이랑 김문정 음악감독님이 “서영이가 주인공이 됐지만 하나도 최종 오디션까지 너무 수고했다”라고 하시면서 앙상블로 데뷔시켜주시고 노래도 한 곡 주셨어요.
Q 데뷔 후 가장 기억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도리안 그레이’ 프리뷰 첫 공연 날 커튼콜 할 때 진짜 펑펑 울었어요. 항상 관객석에 앉아서 무대를 보면 관객석이랑 무대는 사실 엄청 가까운 거리잖아요. ‘여기서(객석) 저기(무대)를 넘어가는 게 너무 어렵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날 무대에서 객석을 바라보니 실감이 안 나더라고요. 관객들의 박수 소리도 비현실적이었어요.
그리고 ‘도리안 그레이’ 연습 첫날도 기억에 남아요. 제가 학생 때 오디션 보러 다닐 때 플레이디비 진짜 많이 봤거든요. 연습실 공개 현장이나 상견례 현장 기사들 있잖아요. 그런 걸 읽으면서 그런 날을 꿈꿔 보긴 했는데 막상 나에게 그런 일이 닥치니 엄청 신기했어요. 예전에는 나랑은 전혀 상관없는 일이었는데, ‘도리안 그레이’ 연습실 처음 갔는데 그때 당시에 플레이디비에서 자주 보던 (박)은태 오빠랑 (최)재웅이 오빠도 있고 굉장히 큰 프로덕션이어서 스태프들도 어마어마한 거예요. 그때 속으로 ‘진짜 신기하다’ 라고 중얼거리면서 연습실 한 쪽에서 몰래 사진 찍고 그랬어요. (웃음)
Q 뮤지컬이 왜 좋은가요?
음악이 있는 드라마여서 그 뮤지컬만이 가진 어법을 사랑하는 것 같아요. 또 극장이라는 공간 자체가 좋고 그 안에서 살아있는 사람이 어떤 살아있는 사람을 만나서 벌어지는 일들이 좋은 것 같아요. 처음 뮤지컬 봤을 때 충격도 그 부분에서 왔던 것 같아요. 무대는 생명력이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을 많이 해요. 학교 때도 그렇고 연습실 가면 맨날 선생님들이 ‘배우는 무대에 있을 때 살아있어야 한다’라고 하잖아요. ‘난 지금 되게 살아있는데 뭘 더 어떻게 살아 있어야 하지’ 속으로 그랬는데 뮤지컬 배우가 되니, 배우는 다른 인물이라는 생명을 입고 관객들이란 또 다른 생명에게 공유하는 작업인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무대에 있을 때 살아 있어야 한다는 걸 어렴풋이 이해하게 됐어요. 어쩌면 관객들도 극장에 들어갔을 때 또 다른 생명력을 얻기 때문에 극장을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저도 관객으로서 그걸 처음 목격하고 거기에 사랑에 빠졌기 때문에 무대에서 서고 싶었던 것 같고요.
Q. 상반기 기대작 뮤지컬 ‘리지’에서 타이틀롤을 맡았어요.
‘리지’는 굉장히 새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는 작품이에요. 4명의 록스타가 각자의 캐릭터를 부여 받고 콘서트를 하는 것 같아요. 리지가 가지고 있는 분노 등 그녀의 감정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 음악인데, 그 중에서도 락으로 표현을 해요. '리지'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는데 그 사건이 굉장히 드라마틱하고 엄청난 감정의 크기가 있기 때문에 연극적으로 접근하면 엄청나게 드라마틱 한 작품이 나올 수 있어요. 그렇지만 ‘리지’는 그렇게 풀지 않고 음악으로 풀어내서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대부분 저와 다른 캐릭터였는데, 그때마다 그 사람의 주변 인물들을 많이 관찰했던 것 같아요. ‘시라노’ 때도 시라노를 록산보다 더 많이 관찰했었고요. ‘테레즈 라캥’할 때도 카미유나 라캥 부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더 많이 관찰했어요. 그게 파악이 되면 그때서야 제 캐릭터가 잡히더라고요. 사람들은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다른 캐릭터를 더 많이 보게 돼요.
리지는 아직까지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녀의 상황을 제가 아무리 간접적으로 상상을 하고 분석을 한다 해도 진짜처럼 이해할 수 없어요. 그래서 제가 리지처럼 어떤 상황으로 인해 스스로 뭔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리지처럼 박차고 나올 수 있느냐'를 계속 생각해봤어요. 그런 연결고리를 만들어서 지금도 리지를 계속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Q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요?
전 손드하임 작곡가의 광팬이에요. 언젠가 그의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그의 ‘집시’라는 뮤지컬도 너무 사랑하고요. ‘선데이 인 더 파크 위드 조지’는 그 작품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살아갈 이유가 돼요. 실제로 조용신 음악 감독님이랑 워크숍도 했어요. 리딩 공연이라도 올리고 싶어서 저희가 다 번역도 하고 손드하임 쪽에 라이선스도 물어보고요. 또 ‘하데스타운’ 에우리디케를 해보고 싶어요. 이 작품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재즈 기반으로 쓰인 음악이 많아요. 첫 곡 들었을 때 진짜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빅피쉬’ 끝나고 작품이 없을 줄 알고 ‘하데스타운’ 보려고 뉴욕행 티켓을 끊어 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리지’에 들어가게 되면서 취소했어요. 위에 말한 작품들 다 좋아하는데 사실 못해도 괜찮아요. 이런 작품들이 세상에 존재하고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거든요.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사람이 정말 특별한 순간을 목격하면 그 특별한 순간을 내가 볼 수 있어서 살아 있음에 감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영국에 잠깐 간 적 있는데 그때 공연을 많이 보러 다녔어요. 모든 작품이 그런 건 아니지만 그들의 연기와 작품이 너무 특별해지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그때 이런 작품과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게 살아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배우로서 제 목표는 앞으로 배우를 하면서 딱 한순간 이어도 좋은데 관객 한 분이라도 제 공연을 보고 나와서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이걸 볼 수 있어서 살아있음에 감사하다’라고 느끼면 정말 좋을 것 같고, 앞으로 렇게 느끼게 해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 조환지는 데뷔 전부터 각종 뮤지컬 페스티벌을 통해 두각을 드러내며 떠오르는 뮤지컬 배우 지망생이었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가창력으로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학창시절 여러 진로를 고민하던 찰나 노래와 연기를 함께할 수 있는 '뮤지컬 배우'를 선택했고,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무대에서 스스로와 관객들에게 증명하고 있다. 2019년 '오! 캐롤', '루드윅', '블루레인', 'NEW 달을 품은 슈퍼맨', '모든 순간이 너였다', '위윌락유',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 등 쉼없이 무대에 올랐다. 그의 필모그래피는 치열한 고민의 노력의 결과로, 야무지고 성숙한 20대 청년 조환지의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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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뮤지컬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학창시절에 꿈들이 계속 바뀌었어요. 처음에는 드러머가 꿈이었다가 베이시스트, 기타리스트, 그리고 가수까지. 그래서 실용음악을 준비했어요.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가 소지섭 배우가 나왔던 ‘회사원’이란 영화에 단역으로 2분 동안 나왔어요. 그 모습이 너무 멋있는 거예요. 그때 ‘배우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실용음악 학원에서 친구가 다니던 연기학원으로 옮기고 본격적으로 입시를 준비했어요. 그러다가 연기도 너무 좋고 노래도 너무 좋은데 ‘이 두 가지를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게 뮤지컬이었어요. 교회에서 연말에 성극을 했는데 거기서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는데 소름이 돋더라고요. 그 순간이 되게 짜릿했어요.
Q 학창시절 각종 뮤지컬 콘테스트를 휩쓸었어요.
박수받는 게 좋아서 내가 설 수 있는 무대가 더 없을까? 찾아보다가 찾은 게 뮤지컬 콘테스트였어요. DIMF 청소년 뮤지컬 경연 대회 1회 때 대상을 받았어요. 아빠가 운전해서 대구까지 함께 왔는데 그때 대상 받고서 둘이서 얼싸안고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 이후에도 꾸준하게 뮤지컬 콘테스트에 나갔어요. 대학 때도 팀을 꾸려서 여러 콘테스트에 나가고요. 준비하는 건 힘들지만 콘테스트를 좋아했어요. 콘테스트는 정해진 기간 안에 목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게 되잖아요. 그렇게 하고 나면 단기간에 실력이 늘어나는 게 보이니까 더 좋더라고요.
자연스럽게 명지대학교 뮤지컬 학과에 입학하고 3학년 딱 끝났을 때 축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부른 ‘지금 이 순간’ 영상을 보고 방송에서 연락이 많이 왔어요. 그때 ‘판타스틱 듀오’라는 음악 프로그램에 나갔고요. 지금의 회사를 만나서 들어가게 됐어요. 2년 반이란 시간이 지금까지 이렇게 달려왔는데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Q 추정화 연출님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고 있어요.
작년에 ‘여명의 눈동자’를 하고 있을 때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이었는데 그때 추정화 연출님의 ‘루드윅’ 오디션 기회가 생겼어요. ‘루드윅’이 뮤지컬이긴 해도 연극 같아요. 오디션을 위해 준비한 게 5분짜리 독백과 3분 절규하는 넘버가 있는 장면이었어요. 준비 시간이 부족했지만, ‘최선을 다하고 오자’ 마음먹고 이틀 만에 외워서 갔어요. 그렇게 연출님과 연이 닿았어요. 추 연출님이 쓰고 연출하신 ‘모든 순간이 너였다’ 윤재 역은 제 실제 모습을 반영해서 캐릭터를 만들어 주셨고요.
추정화 연출님은 저에게 자극이 되는 분이에요. 채찍으로 키워 주셨어요. 정말 감사한 분이에요. 절 항상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봐주셔서 정말 자극이 많이 돼요. 그래서 때로는 추 연출 앞에서 연기하는 게 무서울 때가 있어요.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Q 데뷔 후 가장 기억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루드윅’ 오디션이 뮤지컬 배우로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에요. 오디션장이 너무 좁아서 정말 심사위원들 코앞에서 오디션을 봤어요. 어떻게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다 쏟아냈는데 추정화 연출님이 기립박수를 치시더라고요. 처음에 장난치시는 줄 알았어요. 연출님이 “나도 오디션장에서 이렇게 기립박수를 친 건 평생 두 번인데 그중 하나가 너다”라고 하셨고 “네가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 내가 쓴 글을 잘 표현해 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반대로 힘들어서 가장 기억나는 순간인데요.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에서 처음에 리해진 역으로 캐스팅됐다가 중간에 원류환 역으로도 합류하게 돼서 두 캐릭터를 맡게 됐어요. 두 캐릭터가 자체가 너무 다르기도 했고 저와의 접점을 찾기가 힘들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정말 세 달 동안 미친 듯이 연습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이 2주밖에 못하고 막을 내리게 됐어요. 리해진 역은 첫 공연이 마지막 공연이었고요. 이런 적이 처음이라서 좀 허탈하더라고요. 첫 공연이자 마지막 공연은 평생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최근 일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아요.
Q 배우라는 직업의 어떤 점이 좋은가요?
자기가 좋아하는 직업을 하면서 박수를 받는 일이 별로 없잖아요. 뮤지컬 배우는 자기가 노력한 만큼 박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데 그중에서도 항상 박수를 받는 사람은 배우니까요.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에요. 제가 그거 하나에 빠져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힘들어도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주시고 박수로 보답을 해주니까 그게 너무 좋은 거예요. 또 연습실에서 찾지 못한 걸 무대에서 찾을 때 묘한 희열감이 있어요. 그래서 무대에 있을 때가 가장 좋아요. 연습하면서도 빨리 무대에서 서고 싶다는 생각뿐이고요.
Q 공연 외에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시간을 내서 공연을 자주 봐요. 제가 원래 뮤지컬 마니아였거든요. 이번 주도 ‘줄리앤폴’ 막공도 보러 가요. 그리고 방 탈출 게임을 좋아해요. 이제는 전국으로 다니고 있어요. 처음에 그걸 왜 하지 했는데 한번 맛보면 못 헤어 나오는 것 같아요. 잠깐이지만 그 세계, 그 테마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게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무대랑 비슷한 것 같아요. 일상에서 체험하지 못하는 거,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사건들을 1~2시간 체험하고 나오니까 거기서 오는 즐거움이 커요. 방에 들어가면 밀림도 있고 조그마한 폭포가 흐르고요. 물도 진짜 튀기고요. 비석을 올려놓으면 폭포가 멈추고 폭포 뒤에 문이 열리고요. 옆에 있는 장화를 신고 강을 건너면 다음 방이 나오고 이런 식으로 뭔가 미션을 푸는 게 재미있어요. 테마가 정말 다양해요. 김대종 선배님이 방 탈출 쪽에서 정말 유명한 분이세요. 전국에 도장 깨기를 하러 다니시는데, 언제가 선배님과 같은 작품을 하게 된다면 그때 함께 방 탈출 게임을 해보고 싶은 개인적인 소망이 있어요. (웃음)
Q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요?
흔히들 무대와 객석 사이에 제 4의 벽이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제 4의 벽을 깨는 작품들을 좋아하고 정말 해보고 싶고요. 관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호흡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연말에 한국에서도 공연된 ‘위대한 개츠비’를 영국에서 보고 왔었는데요. 이머시브 공연도 결국에는 제 4의 벽을 깨고 배우가 관객과 함께 하는 거잖아요. 언젠가 이머시브 공연도 해보고 싶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요?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에 비지터 역으로 참여하게 됐어요. 이 작품도 제가 좋아하는 제 4의 벽을 깨는 느낌이 있어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은 말할 수 없지만, 조만간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2020.03.09 / 조회 1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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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정예 스파이의 남한 정착기…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 개막
중극장 무대로 돌아온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가 지난 1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작품의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는 북한 남파 특수공작 3인방이 조국 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안고 달동네로 잠입해 각각 동네 바보,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의 위장 신분으로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남한의 달동네에 잠입한 북한 최고의 스파이들을 통해 가족과 평범한 삶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최종훈 작가의 원작 웹툰은 ‘달동네 슈퍼집 바보가 사실은 북한 최정예 스파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으며, 2013년에는 김수현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7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재연에 이어 연출을 맡은 추정화 연출은 이번 시즌의 관람 포인트에 대해 “김태원과 서수혁의 서사를 더 추가했다. 좀 더 웹툰에 가까워진 뮤지컬을 만나실 수 있을 것 같다. 보강된 멤버와 탄탄한 볼거리를 눈여겨봐 달라”고 전했다.
이날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라는 오프닝 곡을 시작으로 총 다섯 곡의 넘버와 해당 장면을 선보였다. 소극장에서 중극장으로 무대 규모를 키운 만큼 세트와 영상 등이 보강됐으며 앙상블의 업그레이드된 강인한 안무가 돋보였다.
시연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은 그간의 연습 과정을 전하며 각오를 전했다.
팬텀싱어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인기현상’의 멤버였던 백인태와 유슬기가 나란히 원류환과 서수혁 역에 캐스팅되었다. 이들은 현재 팝페라 듀오 듀에토로 활약하고 있다.
백인태는 “유슬기와 함께 첫 뮤지컬을 하게 됐다. 작품에서는 나이 차이가 있는 걸로 나오지만 실제는 친구 사이로 14년이란 시간을 같이 보냈다. 그래서 연습하면서 남들보다 더 진실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서로의 연기를 보며 용기를 얻고 힘을 많이 냈다”라고 남다른 팀워크를 전했다.
조환지는 북한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과 원류환에 대한 동경심 하나로 최연소 남파 요원이 된 리해진 두 역할에 스팅되었다. 조환지는 “뮤지컬을 하면서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두 역할을 맡게 됐다. 다른 뮤지컬에 비해 액션 장면이 많아서 배우들끼리 정해진 약속이 많다. 제가 실수해서 상대를 다치게 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두 캐릭터 자체가 저와 닮지 않아서 연습 초반에는 어려웠다. 이번에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환지, 가람과 함께 리해진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유승우는 “원작 웹툰이 연재될 때 챙겨봤었다. 영화로도 봤지만 뮤지컬에서의 리해진은 웹툰이나 영화보다는 감정이 더 잘 드러나는 것 같다. 극중 17살로 나오는데 17살 다워지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작품을 제작한 이규린 프로듀서는 "2016년 초연을 올리고 이번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원래 입고 싶었던 옷이 이런 옷이었다. 여건상 초연을 소극장에서 시작하게 됐는데 초·재연을 잘 만든 덕분에 이렇게 좋은 모습으로 다시 오게 된 것 같다. 제목에 더 라스트가 붙었는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에서 붙이게 되었다. 이번 공연이 마지막이 아닌 앵콜 공연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전 배우와 스태프가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는 오는 3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영상: 이우진 기자(wowo0@interpark.com)
사진: 권애진, 주다컬쳐 제공
2020.02.19 / 조회 6,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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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 일본 공연 개최…세븐, 윤학, 조환지, 백승렬 등 참여
창작 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일본에 진출한다.
글로벌 문화기업 에이투비즈(예술감독 권은정)는 "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2020년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오사카(나미기리홀) 공연을 시작으로 2월 4일부터 7일까지 도쿄(나가노 제로홀)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제작 에이투비즈/연출 추정화)’는 지난 10월 백암아트홀에서 초연됐다. 작가 하태완의 에세이와 저스툰코미코 인기 연재 웹툰/웹소설(글: 김주희, 그림: 정하)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아프지만 그래서 더욱 찬란하게 아름다운 그 시절의 사랑이야기를 감미로운 문장과 아름다운 멜로디로 담아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도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 ‘로드윅’, ‘블루레인’ 등에서 호흡을 맞춰 온 추정화 연출과 허수현 작곡, 김병진 안무가가 참여하며,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일러스트작가 로운 역에는 뮤지컬 ‘엘리자벳’, ‘도그파이트’ 등에 출연한 세븐과 뮤지컬 ‘인터뷰’, ‘하루’로 일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초신성(슈퍼노바)’의 멤버 윤학이 캐스팅되었다. 비밀을 간직한 윤재 역에는 뮤지컬 ‘위윌락유’에 출연 중인 조환지와 뮤지컬 ‘더 캐슬’, ‘애드거 앨런 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서 활약하며, ‘팬텀싱어 2’와 ‘더 콜’에 출연한 백승렬이 출연한다.
가슴 한 켠에 지울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한 하현 역에는 뮤지컬 ‘투머로우모닝’, ‘아이언마스크’ 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걸그룹 스피카 출신 양지원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영웅’ 등의 정재은이 이름을 올렸다. 하현의 직장 선배이자 현실적인 연애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강혜 역에는 뮤지컬 ‘영웅’, ‘위키드’, ‘명성황후’ 등에 출연한 김고운이 참여한다.
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해외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에세이, 웹소설, 웹툰을 출간한 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과의 협력으로 도서와 뮤지컬을 일본에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이투비즈 제공
2020.01.10 / 조회 5,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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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백인태, 유슬기, 조환지, 허규 캐스팅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가 2020년 개막 소식과 함께 1차 캐스팅을 발표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2016년 초연했던 이 작품은 이전의 소극장 버전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600석 이상의 중극장 무대로 공연된다. 큰 무대에 걸맞게 더욱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이번 공연은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의 연출가 추정화와 음악감독 허수현이 참여한다.
이 작품은 북한 남파 특수공작 3인방이 조국 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안고 달동네로 잠입해 각각 동네 바보,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의 위장 신분으로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담아내고 있다.
백인태, 유슬기, 조환지, 허규 (위, 아래 순으로 왼쪽부터)
동명 영화에서 김수현이 맡았던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 역에는 백인태가, 이들의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사하며 뒤를 쫓는 인물 서수혁 역에는 유슬기가 캐스팅되었다. 백인태와 유슬기는 현재 팝페라 듀오인 ‘듀에토’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화제의 방송 JTBC '팬텀싱어' 시즌1에서 성악과 크로스오버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인기현상’ 팀으로 준우승과 함께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어 원류환에 대한 동경심 하나로 최연소 남파 요원이 된 리해진 역에는 다양한 뮤지컬 작품 활약하고 있는 조환지가 출연한다. 극 중 또 하나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5446부대 총 교관 김태원 역에는 허규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2020년 2월 15일부터 3월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2020년 1월 8일 1차 티켓 오픈할 예정이며, 매주 화요일 추가 캐스팅을 공개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다컬쳐 제공
2019.12.10 / 조회 5,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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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루레인’ 캐릭터 포스터 공개
뮤지컬 ‘블루레인’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포스터는 12인 배우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에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함께 배우마다 각 캐릭터의 매력을 오롯이 담아냈다.뮤지컬 ‘블루레인’은 2018년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 뮤지컬 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2019년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상연된 기대작이다. 작품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선(善)과 악(惡)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를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차용해 흥미롭게 풀어냈다.배우 이창희와 이주광은 각각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라니까”, “기다려.. 어떻게든 알아서 할 테니까!”라는 대사와 함께 깊은 눈빛으로 내면의 고독한 슬픔을 표현하며 거칠지만 섬세한 면을 가진 ‘테오’의 모습을 담아내 기대감을 상승시켰다.배우 임병근은 무언가를 지켜보듯 초조함을 드러낸 눈빛으로 “오직 인간만이 예술적으로 잔인할 수 있지”라는 대사를 통해 ‘루크’의 아버지에 대한 증오감을 드러냈다. 배우 박유덕은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형의 변호를 맡아 복잡한 심경을 “믿고 안 믿고는 중요하지 않아, 형”이라는 대사와 함께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또한 배우 김주호는 강렬한 눈과 표정으로 “여기가 너의 집이야, 어디도 갈 수 없어. 네가 있어야 할 곳은 처음부터 여기뿐!”이라는 대사를 통해 절대 악을 대표하는 ‘존 루키페르’의 모습을 드러냈으며, 배우 박송권의 캐릭터 포스터 속 “내가 신이야? 난 그냥 날 위해서 살아갈 뿐이야.”라는 대사는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살아온 그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다.이어 ‘헤이든’ 역의 배우 김려원은 “쟤네들은 얼마나 자유로울까. 늘 물 안에 있으니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무 상관도 없고…”라는 대사와 함께 어항 속에 잠긴 듯한 모습으로 물고기를 응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으며, 배우 최미소는 “넌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서 그래”라는 대사를 통해 진실을 마주하게 된 ‘헤이든’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냈다.커튼 사이로 보이는 배우 한지연과 한유란은 흔들림 없는 단단한 눈빛으로 ‘엠마’의 모습을 표현했으며, “넌 악마만 보고 신은 못봤다지만, 난 그 때 신의 손길을 본 것 같았어”, “난.. 믿기 때문이야..”라는 극 중 대사는 모진 세월을 홀로 견뎌낸 그녀의 강인한 면모를 드러낸다.마지막으로 ‘사일러스’ 역의 배우 임강성은 묘하게 느껴지는 시선처리와 “비오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거든요.”라는 대사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냈으며, 배우 조환지의 캐릭터 포스터 속 “그 날 제가 본 건 이게 다에요.”라는 대사는 극 중 ‘사일러스’가 마주한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뮤지컬 ‘블루레인’은 오는 8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씨워너원(C101)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7.09 / 조회 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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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화 연출의 뮤지컬 ‘NEW 달을 품은 슈퍼맨’ 이서영, 송영미, 이우종, 김지온, 조환지 등 출연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이 새롭게 ‘NEW 달을 품은 슈퍼맨’으로 돌아온다.
'달을 품은 슈퍼맨'은 2013년 초연된 작품으로, '인터뷰', '스모크' 등을 연출한 추정화의 연출 데뷔작이다. 서울의 달동네와 동대문을 배경으로 힘들지만 서로에게 슈퍼맨이 되어주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9년 새롭게 공연되는 ‘NEW 달을 품은 슈퍼맨'은 추정화 연출, 허수현 작곡가, 이규린 프로듀서, 김병진 안무가 주요 창작진으로 참여해 현 시대에 맞는 각본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며 음악과 무대 모두 새로 제작되고, 6인극이었던 극은 5인극으로 바뀐다.
(왼쪽 위에서 오른쪽 순으로)
이서영, 송영미, 이우종, 조환지, 김지온, 정휘욱, 강수영, 김은주, 이소희, 한상욱, 박희수
3년 만에 새롭게 돌아오는 이 작품에 대학로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한다.
꿈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젊고 당찬 여주인공 써니 역에는 그룹 헬로비너스에서 활동했던 이서영과 'ANNE',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송영미가 출연한다. 군 제대 후 일자리를 구하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빠져 살며 엄마 장순옥을 답답하게 만드는 둘째 아들 도현 역에는 '어린왕자' 이우종과 '루드윅' 조환지, 'HOPE' 김지온이 캐스팅됐다.
이어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으며 순수한 마음으로 주변 이들을 챙기는 지적장애 3급 우현 역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정휘욱과 '루드윅'에서 피아니스트 역을 소화한 강수영이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며 두 아들을 키우는 활기차고 생활력 강한 엄마 장순옥 역으로는 뮤지컬 '빨래', 연극 '헤비메탈걸즈'의 김은주와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연극 '운빨로맨스'의 이소희가 캐스팅되었다.
배우를 꿈꾸는 안경 역은 뮤지컬 '빨래', '알타보이즈' 한상욱과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박희수가 출연한다.
뮤지컬 ‘NEW 달을 품은 슈퍼맨’은 8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다컬쳐 제공
2019.06.25 / 조회 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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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광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지난 13일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첫 무대에 오른 이주광은 극 중 음악을 넘어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음악의 거장이자 어린 시절 트라우마 속에 갇혀 가슴 아픈 청년 시절을 보낸 ‘루드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첫 공연을 마친 이주광은 “초연에 이어 다시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첫 공연 많이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사랑 보내주시는 만큼 끝까지 힘내서 몸 조심히 공연하겠다.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가 다시 시작되니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는 천재 음악가 베토벤이 아닌 우리와 같은 한 사람으로 존재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뇌했던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배우 이주광은 초연 당시 베토벤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해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그는 110분 동안 무대를 내려가지 않고 섬세한 내면 연기로 무대를 가득 메우고 극 후반 광기 어린 베토벤으로 분해 선보인 지휘 장면에서는 베토벤의 카리스마를 물씬 풍기며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은 오는 6월 3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큐로홀딩스컬쳐사업부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4.16 / 조회 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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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베토벤의 고뇌를 담은, 뮤지컬 ‘루드윅 더 베토벤’ 연습현장 공개
지난해 초연을 올렸던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가 오리지널 캐스트와 함께 새로운 캐스트들이 합류한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9일 개막을 앞둔 '루드윅'은 천재음악가 베토벤이 아닌 우리와 같은 한 사람으로 존재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뇌했던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개막을 앞두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주호, 이주광, 서범석, 테이가 연기하는 루드윅 역은 음악을 넘어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음악의 거장으로 어린시절 트라우마 속에 갇혀 가슴 아픈 청년시절을 보내는 캐릭터이다.
극 중 루드윅 역에 테이와 마리 역에 김소향, 권민제(선우)는 밀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마리 역은 베토벤의 음악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으여, 당시 남성들의 영역이었던 건축가에 도전하는 인물이다.
청년 루드윅 역에 강찬과 이용규, 조환지 역시 역할에 몰입한 모습이다. 이 역할은 꿈도 피아노도 삶도 모든 것을 부정하던 시절, 자신의 재능에 대한 의심과 들리지 않는 괴로움의 몸부림을 치는 캐릭터이다. 또한 베토벤의 메신저 피아니스트 역의 강수영은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은 물론 이 작품의 모든 넘버를 라이브로 연주한다.
뮤지컬 '루드윅'은 오는 4월 9일 개막해 6월 30일까지 드람아트센터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
2019.04.01 / 조회 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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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광,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캐릭터 포스터 공개
배우 이주광의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 이주광은 강렬한 눈빛으로 인간 베토벤의 고뇌를 오롯이 표현했다. 포스터에는 “인생은 폭풍, 자네… 어떤 꿈을 꾸고 있나?”라는 대사가 기재되어 있어 베토벤의 인생과 꿈에 대한 질문을 동시에 던지며 호기심을 자극한다.배우 이주광은 지난 2018년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지난 초연에서 특유의 선 굵은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그는 110분간 단 한 번도 무대를 떠나지 않고 ‘루드윅’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해내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재연 역시 ‘루드윅’으로 돌아와 눈길을 끈다.배우 이주광과 같은 루드윅 역으로는 배우 서범석, 김주호, 테이가 캐스팅됐다. 배우 이용규, 강찬, 박준휘, 조환지는 청년 루드윅을, 여주인공 마리 역으로는 배우 김소향, 김지유, 민제(선우), 김려원이 ‘발터’ 역에는 배우 차성제, 이시목이 연기한다. ‘피아니스트’ 역에는 강수영이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는 천재 음악가 베토벤이 아닌 존재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뇌했던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4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주)과수원뮤지컬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3.15 / 조회 2,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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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캐롤’ 굿바이 위크 40% 할인
뮤지컬 ‘오!캐롤’이 굿바이 위크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전 좌석을 40% 할인한다. 뮤지컬 ‘오!캐롤’은 원조 국민 MC 주병진과 서범석, 김선경, 정상윤, 서경수를 비롯해 성기윤, 윤영석, 박해미, 이혜경, 박영수, 정원영, 박한근, 김태오, 조환지, 최우리, 스테파니, 허혜진, 최지이, 아미, 이하린 등 이 합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덕분에 재미있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도 관람할게요. 전국 투어도 해 주시고요!!”, “노래도 친근하고 배우님들 연기도 노래도 너무 좋은 극이라 부모님 모시고 한 번 더 보고 싶어요”, “보는 동안 내내 행복했어요. 꼭 다시 돌아와요” 등의 후기를 남겼다.뮤지컬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팝을 배경으로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16년 초연돼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 세트를 화려하게 보강하고 닐 세다카의 새로운 넘버를 추가했다.뮤지컬 ‘오!캐롤’은 10월 21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사진제공_㈜쇼미디어그룹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16 / 조회 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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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캐롤’ 2018 리뉴얼 포스터&3종 캐릭터 포스터 공개
뮤지컬 ‘오!캐롤’이 2018 리뉴얼 포스터와 3종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리뉴얼 포스터는 플로리다 비치에 자리 잡은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모티브로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 팝이 귓가에 울려 퍼지는 듯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별이 가득한 밤하늘과 석양이 물든 바다,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LP를 담은 포스터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리뉴얼 포스터에 이어 배우 20인의 캐릭터 포스터 3종도 공개했다. 캐릭터 포스터는 각각 ‘낭만이 가득한 뮤지컬’, ‘저절로 춤추게 하는 뮤지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인 ‘오!캐롤’의 작품 특징을 담고 있다.뮤지컬 ‘오!캐롤’은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미디어그룹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26 / 조회 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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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캐롤’, 현대홈쇼핑서 50% 할인판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오!캐롤’이 홈쇼핑을 통해 반으로 할인한 예매권을 판매한다.‘오!캐롤’은 21일 새벽 1시 10분부터 60분 동안 현대홈쇼핑에서 VIP석과 R석, OP석을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구매한 고객들은 오는 8월25일~10월7일까지의 공연 중 원하는 날짜와 좌석을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다. 일반 예매보다 하루 빨리 예매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 방송 중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주문 건당 프로그램북 1권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20명에게는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에서 진행하는 공연의 VIP 공연예매권(1인2매)과 배우들의 친필 사인 포스터 액자도 증정한다.방송에는 ‘오!캐롤’의 배우 박해미와 정상윤, 박한근이 출연한다. 작품 소개는 물론 앙상블과 함께 뮤지컬 무대를 그대로 재현한다.‘오!캐롤’은 100여 곡의 히트곡으로 전 세계 차트 1위를 석권한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대표 히트곡 27곡으로 만든 주크박스 형식의 뮤지컬이다. 2005년 미국 초연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초연해 2017년 제 6회 예그린뮤지컬 어워드에서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을 받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20 / 조회 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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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데뷔 40년 만에 뮤지컬 도전…'오! 캐롤' 주인공
쇼 MC 허비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해"
내달 16일 디큐브아트센터 개막뮤지컬 ‘오! 캐롤’에서 허비 역을 맡은 방송인 주병진(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방송인 주병진(59)이 데뷔 40년 만에 뮤지컬배우로 변신한다. 공연제작사 쇼미디어그룹은 주병진이 오는 8월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오! 캐롤’에서 허비 역으로 출연한다고 18일 밝혔다. 주병진은 8월 25일 공연부터 출연한다.주병진은 쇼미디어그룹으로부터 뮤지컬 출연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석 쇼미디어그룹 대표는 “(주병진은) 개그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전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던 원조 국민MC인 만큼 위트와 친화력을 가진 MC 허비 역을 자기 옷처럼 소화해낼 것이다”라고 캐스팅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현재 개막을 1개월여 앞두고 주병진은 자발적으로 연습에 참여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18일 쇼미디어그룹을 통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개그맨, MC, 그리고 기업인 주병진이 아닌 뮤지컬배우 주병진으로 관객을 만날 생각에 설렘과 동시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 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노래로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주병진은 작품의 주요 무대인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쇼를 진행하는 유머러스한 MC이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허비 역을 맡는다. 주병진 외에도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이 허비를 연기한다. 허비가 사랑하는 에스더 역에는 박해미, 김선경, 이혜경이 캐스팅됐다.‘오! 캐롤’은 오는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1차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8 / 조회 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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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캐롤’ 박해미-서범석-정상윤 등 캐스팅 공개
뮤지컬 ‘오!캐롤’이 캐스팅을 발표했다.뮤지컬 ‘오!캐롤’은 오는 8월 다시 한번 흥행몰이에 도전한다. 배우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은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면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허비 역에 캐스팅됐다. 허비의 진심 어린 사랑에 고민하는 에스더 역에는 1세대 뮤지컬 스타 박해미, 김선경, 이혜경이 출연한다.배우 정상윤,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는 리조트의 가수이자, 매력적인 바람둥이 델 역을 맡았다. 작사와 작곡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게이브 역에는 배우 박한근, 김태오, 조환지가 출연해 각각 다른 매력을 그려낸다.배우 최우리, 스테파니, 허혜진은 당찬 성격의 가수 지망생인 로이스 역으로 열연한다. 결혼식 날 신랑에게 바람을 맡고 좌절한 마지 역에는 최지이, 아미, 이하린이 출연해 극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준우, 오희중, 주아, 채시현, 장서현이 출연한다.이번 공연에는 연출 한진섭을 비롯해 김성수 음악 감독, 서병구 안무 감독,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조문수 의상디자이너, 김유선 분장디자이너 등 초연부터 의기투합했던 제작진들이 다시 한번 모였다. 한진섭 연출은 “행복한 마음을 전달해야 하는 작품인 만큼 모두 하나 되어 행복하게 공연을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오!캐롤’은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작품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팝 ‘Oh Carol’,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Stupid Cupid’ 등 익숙한 멜로디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은 지난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을 수상했다.뮤지컬 ‘오!캐롤’은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오른 후, 12월 22일부터 이듬해 1월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사진제공_㈜쇼미디어그룹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06 / 조회 2,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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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속 운명적 사랑…'닥터 지바고' 내달 7일 폐막
2012년 국내 초연 이후 6년 만에 재공연
넘버 수정 및 변화로 섬세한 감동 더해
류정한·박은태·조정은·전미도 열연 빛나뮤지컬 ‘닥터 지바고’의 한 장면(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 속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뮤지컬 ‘닥터 지바고’가 오는 5월 7일 공연을 끝으로 폐막한다.‘닥터 지바고’는 2012년 국내 초연 이후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서정적인 넘버, 러시아의 광활한 설원을 연상케 하는 배경을 통해 혼돈의 시대 속에서 피어나는 운명적인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내 감동을 선사했다.이번 공연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였다. 러시아 혁명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무대·영상·조명 디자인의 변화를 통해 2012년 국내 초연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음악은 혁명의 한 가운데에서 피어나는 운명적인 사랑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넘버 일부를 수정하고 새로운 넘버 ‘라일락 꽃이 피는 그 곳’을 추가하는 등 다채로운 변화로 초연과는 또 다른 감동을 전했다.배우들의 열연도 눈길을 끌었다. 유리 지바고 역의 류정한·박은태, 라라 역의 조정은·전미도, 코마로프스키 역의 서영주, 최민철, 파샤·스트렐니코프 역의 강필석, 토냐 역의 이정화 등 흡입력 있는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혼돈의 시대 속 아픔과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제작사 오디컴퍼니는 ‘닥터 지바고’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성원해준 관객을 위한 마지막 굿바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월 1일부터 7일까지의 공연에서 VIP석 50%, R·S·A석 6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닥터 지바고’는 오는 5월 7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27 / 조회 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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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in] 잘 벼린 혁명의 칼 되리라,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파샤’
20세기 러시아. 폭풍우같이 격동이 휘몰아치던 그 시대 속에서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었던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가족과 재산, 지위와 신념 등 영원한 거라 믿었던 모든 것들이 전쟁과 혁명 속에서 빨려 들어가듯 한 순간에 흩어지고 또한 폭발하는 시대.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주인공 ‘지바고’와 ‘라라’는 각각 부르주아 지식인 계급과 착취당하던 민중 계급 출신으로 각기 다른 길을 걷다가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것들 사이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변치 않는 운명적 사랑과 조우하게 된다.1막의 ‘파샤’, 2막의 ‘스트렐니코프’, 그리고 배우 강필석지바고와 라라가 한결같이 변치 않는 캐릭터라면, 가장 순수하게 시대의 비극을 흡수하여 스스로 가장 냉혹한 ‘혁명의 칼’이 되어버린 인물이 있다. 진보적인 사상의 이상주의자로서 조국과 민중을 위해 누구보다도 먼저 전쟁에 참전하고, 혁명의 불꽃에 몸을 던진 인물 ‘파샤’이다. 그는 작품의 전반과 후반에서 가장 크게 캐릭터의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1막에서 순진한 이상주의자 청년이었던 ‘파샤’는 1차 세계대전 후 빈곤에 내몰린 러시아의 민중들을 위해 황제 타도에 앞장서는 잔혹한 혁명가 ‘스트렐니코프’로 변한다.그 극적인 변화를 잘 대조해 볼 수 있는 넘버가 1막 ‘It’s a godsend’와 2막의 ‘No mercy at all’이다. ‘It’s a godsend’는 라라와 결혼식을 올린 피로연에서 동지들과 결혼 선물을 나누며 자신의 꿈과 이상을 위트 있게 노래한 곡이다. 다양한 소도구와 조연들과의 군무가 ‘신의 선물’이라는 반복적이고 경쾌한 멜로디와 결합되어 러시아의 암울한 현실을 잠시 잊게 할 정도로 들썩이게 한다. 이 때 ‘파샤’의 얼굴은 신혼의 첫날을 맞이한 새신랑답게 설레는 희망에 찬 표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밤 자신의 아내 ‘라라’가 코마로프스키에게 성적 유린을 당해왔음을 고백하자 그는 러시아 부르주아 계층에 대한 만행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고 스스로 혁명의 선두로 나아가게 된다.2막 파르티잔(적색군)의 수장이 된 그는 1막의 순수하고 유쾌하던 청년의 얼굴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돌변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2012년 국내 초연 때도 원캐스트로 ‘파샤’를 맡았던 강필석 배우가 올해도 혼자 ‘파샤’를 맡아 연기했다. 강필석 배우가 인터뷰에서 “국내 유일한 파샤”라고 언급하며 초연에 이은 원캐스트 배우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만큼 그는 혼이 담긴 열연을 펼쳤다. 잔혹해진 ‘스트렐니코프’에게서 관객이 분노와 함께 짙은 슬픔을 느끼는 것 또한 그의 열연 덕분이다. 아내 라라를 유린한 부르주아 계층을 용서하지 못하면서도 라라가 사랑하는 남자 지바고에 대해서는 끝내 잔혹한 숙청의 칼을 들이밀지 못한다. 거대한 역사 속에서 억눌리고 희생된 개인의 사랑과 욕망이 진정성 있게 연기하는 배우 강필석을 통해 강렬하게 표출된다.빛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어둠, ‘스트렐니코프’빛은 오로지 어둠 속에서만 그 존재를 알 수 있는 법. 러시아 혁명기라는 시대적인 어둠과 함께 주인공 ‘지바고’와 ‘라라’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스트렐니코프’로 변해버린 ‘파샤’의 어두운 면모다. 어쩌면 무력하다 할 만큼 비난의 중심이 있을 법한 부르주아 출신의 주인공 ‘지바고’가 자신의 신념을 가장 빛내며 열변할 수 있게 하는 장면도 ‘스트렐니코프’가 있기에 가능했다. ‘지바고’는 잔혹한 파르티잔의 숙청에 ‘휴머니즘’과 ‘순수문학’을 내세워 반박한다. 전쟁과 죽음, 파괴의 슬로건 앞에 그것을 초월하는 인간애를 앞세우는 의사이자 시인 지바고. 그는 그의 사랑 ‘라라’가 아닌 잔혹한 파르티잔 ‘스트렐니코프’ 앞에서 가장 주인공으로서의 설득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혁명의 시기에 가장 앞서서 구호를 외치고, 가장 선두에서 칼을 드는 사람이 오히려 가장 먼저 신념을 잃기 쉽다는 것은 역설적이지만 역사가 증명해 온 사실이다. 가장 앞에 있는 사람일수록 뒤를 돌아보지 않고 새로운 세계를 자신의 손으로 만든다는 환상에 빠져서 길을 잃거나 잘못된 길로 나아가는 법이다. 신혼의 단꿈에 젖어 춤을 추던 순수 청년 ‘파샤’도 수년 후 자신의 손을 피로 물들일 줄 짐작이나 했을까.‘파샤’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러시아의 역사 그 자체를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주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에게 이입하여 작품을 본다면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입체적인 면모는 한층 도드라지며, 단순한 사랑 이야기로 볼 수 없는 국가와 개인, 신념과 욕망 간의 철학적인 주제 또한 깊게 곱씹을 수 있다. 전혀 다른 온도차를 지닌 두 얼굴을 감정의 밀도를 높여 치열하게 마주한 강필석 배우에게 다시금 박수를 보낸다. 사진 출처_오디뮤지컬컴퍼니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4.13 / 조회 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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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뮤지컬 보러갈까?
봄 맞아 대형 뮤지컬 속속 개막
초연·창작 보다 익숙한 대작이 중심
‘미투’ 여파.. 마초이즘 거세뮤지컬 ‘닥터지바고’의 한장면[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미투’로 움츠렸던 뮤지컬계가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켠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극장을 찾는 관람객이 늘었다. 공연 비수기를 지나 대형 뮤지컬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초연 뮤지컬보다 그동안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대작이 많다. 고전으로 손꼽히는 명작을 원작으로 하거나 유명작이 많고 스타들을 캐스팅해 뮤지컬이 낯선 관객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반갑다! 대작 뮤지컬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20세기 초 전쟁과 혁명으로 혼란한 러시아를 배경으로 금지된 사랑을 하는 남녀의 이야기다. 류정한·박은태가 유리 지바고를 연기하며 조정은·전미도가 라라 역을 맡았다. 2012년 국내서 초연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2015년 미국에 진출했으나 아쉬운 흥행 성적을 기록한 후 수정을 거쳐 재공연한다.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아쉬운 점을 바꿔 새롭게 선보인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러시아 혁명과 1차 세계대전의 혼란을 그리지만 사랑에 대한 깊이와 가치를 느끼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소개했다.5월22일에는 뮤지컬 ‘시카고’가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 열네 번째 공연을 시작한다. ‘시카고’는 지난 10일 현대홈쇼핑과 손잡고 VIP석과 R석 예매권을 5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뮤지컬 시카고 주연 배우인 최정원·아이비·남경주가 출연해 작품을 소개하고 하이라이트 넘버를 불렀다. 매진을 기록했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한 시간여에 이르는 방송으로 티켓 판매와 더불어 홍보효과까지 가져왔다”며 “이번에는 1000회 공연도 열리는 만큼 적극적인 이벤트로 관객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뮤지컬 ‘시카고’△‘미투’ 여파.. 과감한 거세성폭력 피해자들의 고발운동인 ‘미투’로 뮤지컬도 변한다. 제작사들은 일부 작품에 녹아있던 ‘마초이즘’을 거세해 혹시 모를 논란에 대비했다. 다음달 12일에 개막하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여론을 감안해 여성캐릭터 알돈자가 성폭행당하는 장면을 삭제하기로 했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해당 장면을 불편하게 느끼는 관객들이 많아 장면을 수정하려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 오브 라만차’는 스페인의 문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이 원작이다. 작가 세르반테스가 감옥에서 자신의 희곡 ‘돈키호테’를 죄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한다. 오만석·홍광호가 세르반테스, 윤공주·최수진이 알돈자로 출연한다. 16일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삼총사’는 캐릭터를 수정했다. 주인공 중 한명인 포르토스다. 호색한이라는 설정인데 ‘미투’로 성문제에 대중이 민감한 것을 반영해 여성 편력 대신 다른 매력을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삼총사’는 알렉산드로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포르토스·아라미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았다. 2009년 초연해 인기를 끌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재공연한다. 엄기준·손호영·서은광이 달타냥으로 출연하며 신성우·유준상·김준현이 아토스 역이다. 아라미스는 민영기·박민성·손준호가 출연한다. 프로토스 역에는 김법래·이정수다.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삼총사’ 공연을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사진=쇼온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15 / 조회 2,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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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쓴맛 본 ‘닥터 지바고’, 업그레이드로 승부수
6년 만에 재공연
과감한 재구성으로 러시아 혁명의 웅장함 살려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브로드웨이서 쓴맛보고 돌아왔지만 진일보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6년 만에 뮤지컬 ‘닥터 지바고’를 다시 선보이는 신춘수 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의 각오다. 그는 6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닥터 지바고’는 야심차게 미국에 진출했으나 6주 만에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운 점을 바꿔 새롭게 선보인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에 임했다”고 말했다.‘닥터 지바고’는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난 러시아를 배경으로 격변기를 살았던 유리 지바고와 라라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2012년 국내서 초연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2015년 미국에 진출했으나 아쉬운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신 대표는 “‘닥터 지바고’를 다시 선보이는게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라며 “배우들과 젊은 제작진이 다시 모여 새로운 각도로 작품을 해석하려고 했고 새로운 결과물을 냈다”고 재공연에 나서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러시아 혁명과 1차 세계대전의 혼란을 그리지만 사랑에 대한 깊이와 가치를 느끼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닥터 지바고’의 의미를 되짚었다. ‘닥터 지바고’의 대표적인 넘버도 일부 손을 봤다. ‘라일락 꽃이 피는 그곳’은 동명의 영화에서 소개한 곡으로 뮤지컬에서도 들을 수 있다. 전쟁에 피어난 평화와 희망의 순간을 노래한다. 원미솔 음악감독은 “혁명시대의 웅장함을 담되 남녀의 격정적인 사랑과 감정의 깊이를 담아내려 했다”며 “1막 오프닝에서 혁명의 기운을 더 강하게 넣었으며 엔딩에서도 크고 작은 수정 작업이 뒤따랐다”고 설명했다.‘닥터 지바고’는 류정한 박은태 조정은 전미도 서영주 최민철 강필석 이정화 김봉환 이경미 등이 출연한다. 5월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07 / 조회 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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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닥터지바고’ 27일 프리뷰 공연 시작
개막 앞두고 이벤트 풍성뮤지컬 ‘닥터지바고’[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닥터지바고’가 개막을 앞두고 27일부터 프리뷰 공연을 시작한다. ‘닥터지바고’의 프리뷰 공연은 27일부터 3월1일까지 5회로 진행한다. 프리뷰 기간에는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를 한다. 공연 유료 관객 전원에게 스페셜 미니 손거울을 증정한다. 라라의 눈 뿐 아니라 유리 지바고의 유고시, 유리와 라라가 서로를 향해 속삭이는 사랑의 노랫말이 새겨진, 총 3종의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구성했다.개막일인 3월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간의 개막 주간 유료 관객 전원에게는 ‘닥터지바고 바우처’를 증정한다. 바우처에는 레일로드 패스(재관람 할인권)을 비롯한 특별 할인권, 공연장 현장에서 진행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 참여권, 백스테이지 투어권 등이 포함되어 있다.‘닥터지바고’는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렸다. 류정한·박은태·조정은·전미도·서영주·최민철·강필석·이정화 등이 출연한다. 5월7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27 / 조회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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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닥터지바고', 흥행 '파란불'
예매순위 1위
러시아 혁명 속 애틋한 사랑이야기[이데일리 이정현 기자]개막을 앞둔 뮤지컬 ‘닥터지바고’에 흥행 파란불이 켜졌다.제작사 오디컴퍼니는 11일 “‘닥터지바고’가 지난 9일 예매를 시작한 후 전 예매처에서 뮤지컬 부문 일간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며 성공을 기대했다. ‘닥터지바고’는 20세기 초 러시아를 배경으로 혁명의 혼란기 속에 유리 지바고와 라라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2012년 초연한 이후 6년 만에 재정비해 돌아왔다. 유리 지바고 역에는 배우 류정한과 박은태, 지바고의 뮤즈이자 강인한 여성 라라 역에는 배우 조정은, 전미도가 출연한다. 2월27일부터 5월7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11 / 조회 2,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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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서편제’ 역대 최다 관객으로 폐막, 한국 뮤지컬의 힘
뮤지컬 ‘서편제’가 지난 11월 5일 역대 최다 관객 5만5천 명이란 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렸다.5만5천 명 관람 수는 지난 2012년과 2014년 2만 명 대에 머물렀던 유료관객 수에 비해 2배가 넘는 역대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이다. 또한, 유료 점유율 75%를 달성하고 11월 5일 마지막 공연에서는 총 10번째 전석 매진을 이뤄냈다.초연부터 뮤지컬 ‘서편제’의 연출을 맡아온 연출가 이지나는 “관객이 15명만 와서 펑펑 울었던 초연 기억이 있다. 정말 한국적인 것은 안 되는 것인가 하는 한을 가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 한을 풀은 역사적인 날이다. 서편제가 한국 뮤지컬의 이정표가 될 거라는 촉이 온다”고 폐막 소감을 밝혔다.특히, 관람 연령 비율이 20대 38.9%, 30대 33.4%, 40-50대 21.4%(인터파크 티켓 기준)의 고른 분포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대중성 있는 작품임을 입증했다. 공연 초반 매진 10회 달성 공약을 내걸었던 배우들은 커튼콜에서 배우 이자람의 댄스와 강필석의 프리허그, 배우 이정열과 서범석의 현금 선물 등을 이행하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국악 슈퍼바이저이자 초연부터 열연한 배우 이자람은 “객석에서 공연을 보니 송화, 동호, 유봉 3명의 캐릭터가 찰랑찰랑 하면서 같은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느 배역 하나 구멍이 없고 무대가 꽉 찬 느낌”이라며 자평했다.뮤지컬 ‘서편제’는 개막 전부터 관객과 배우, 창작진이 소통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을 진행했다. 캘리그라피 공모전은 총 380여 작품이 참여했고 우수 당선작은 광림아트센터 BBCH홀 로비에 전시되었다. 차지연 배우와 함께 ‘살다보면’을 불러보는 ‘뮤지컬 ’서편제‘ X 에브리싱’ 이벤트는 총 760명이 참여했다. 뮤지컬 ‘서편제’의 북트레이너와 배우에게 공연의 한 장면인 ‘사랑가’를 체험해 보는 ‘북&소리 체험’ 이벤트도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_CJ E&M, PAGE 1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11.09 / 조회 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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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 음악, 관객 먼저 알아봐” “영수는 동호 그 자체”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서편제’
작곡가 윤일상·동호 役 박영수 인터뷰
우여곡절 딛고 관객·평단 뜨거운 호응
‘살다보면 살아진다’…넘버 따라부르는 관객 많아졌죠
윤 “MR 아쉽지만 라이브 한계 넘어”
박 “초연부터 챙겨본 팬에서 배우로”뮤지컬 ‘서편제’의 흥행 주역인 작곡가 윤일상(오른쪽)과 배우 박영수가 생각하는 대표 넘버 ‘살다보면’의 인기 요인은 뭘까. 윤일상은 “멜로디 자체가 대중성도 있고, 가요 곡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선율”이라고 했다. 박영수는 “가수라면 아마 도전하고 싶은 넘버가 아닐까 싶다”면서 “배우 역시 감정선을 오롯이 전달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맞장구쳤다(사진=신태현기자 holjja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박)영수는 제가 그려왔던 ‘동호’에 가장 가까워요. 고집도 있고. 감정에 집중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요.”(윤일상)“초연 때부터 2012·2014년 삼연까지 모조리 챙겨봤어요. 도전하고 싶을 만큼 음악도 굉장히 좋았고요. 그런데 막상 직접 부르니 어렵네요. 하하.”(박영수)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서편제’에 대한 관객 반응이 뜨겁다. 2010년 초연 이후 이번 네 번째 도전 만에 그간 흥행 부진의 한을 풀었다. 입소문을 탄 덕이다. 제목에서 오는 ‘올드’하단 편견과 무거운 이미지를 벗기 위해 꾸준히 수정·보완을 거쳤다. 작품의 대표 넘버 ‘살다보면’은 관객이 먼저 알아봤다. 탤런트 박보검·조정석·김준수 등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꼽으면서 유명세를 치렀다.뮤지컬 ‘서편제’의 한 장면(사진=CJ E&M).작곡가 윤일상(43)의 공이 컸다. 1990년대를 주름잡은 그룹 쿨의 ‘해변의 여인’, DJ DOC의 ‘겨울이야기’,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등 수많은 명곡을 쏟아 낸 히트 작곡가로 ‘서편제’가 그의 첫 뮤지컬 작업이었다. 동호 역에 새롭게 캐스팅된 박영수(35)도 싱크로율 높은 연기로 흥행을 견인했다. 최근 기자와 만난 두 사람은 “이번 ‘서편제’는 굉장히 친절해지고 쉬워졌다”며 입을 모았다. 윤일상은 “공연 뒤 노래를 흥얼거리며 극장을 나서는 관객을 만났는데 감동적이더라. 그만큼 극 자체가 편안해졌다”며 웃었다. 박영수도 “음악은 뮤지컬 ‘서편제’의 정서를 전하는 핵심”이라고 했다.△소재는 ‘우리 것’·편견 깬 ‘음악’ 눈길이청준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서편제’는 예술가로서 자신이 선택한 길을 따르는 세 인물 송화·동호·유봉의 이야기다. 어린 송화가 의붓 남동생 동호, 아버지 유봉과 함께 진정한 소리꾼이 되기 위한 과정을 그린다.박영수(사진=CJ E&M).예인으로서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걸어가면서 겪는 갈등, 아픔, 외로움을 무대 위에 감각적으로 펼쳐낸다. 거기에 웅장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이 더해져 깊은 위로를 건넨다. 1993년 임권택 감독에 의해 영화로도 제작돼 한국영화로는 처음서울 관객 100만명 돌파 기록을 세운 수작이다. 윤일상은 “임권택 감독도 뮤지컬을 보고 소설과 영화가 많이 알려져 부담이 컸을 텐데 장르의 장점을 잘 살렸다고 극찬한 바 있다”며 “지금 당장 브로드웨이에 내놔도 손색 없는 작품”이라고 자랑했다. 두 달 간 하루 2시간씩 자며 13곡을 새로 만들었다고 했다. 곡을 쓰다 눈물이 북받치는 일도 자주 있었다. “뮤지컬 음악은 서편제가 처음이었는데 굉장히 몰입하는 편이라 당시 곡을 쓰는 내내 괴롭고 몸도 아팠어요. 후진 작품을 만들어선 안 된다는 압박도 있었고, 결국 나답게 이야기하자 다짐했죠. 바로 하루에 7곡을 완성했어요. 하하.”(윤일상)곡들은 우리가락인 세마치·굿거리장단을 기본으로 팝적인 성향이 강하다. 록·발라드·테크노 넘버도 있다. 국악기를 활용한 퓨전곡이 아니라 관객이 은연중에 우리 소리를 느끼길 바랐다고 했다. 박영수는 “들을 때는 귀에 착착 감기는데 대체로 부르기 어려운 곡들”이라며 “인물의 감정선을 넘치지 않게 따라 부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주인공 ‘동호·송화’ 3인3색 재미‘송화’ 역에는 이자람, 차지연, 이소연이 연기한다. 이자람은 대한민국 대표 젊은 소리꾼으로 작품 속 송화의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한다. 기성세대의 편견과 선입견에 맞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동호’는 박영수와 함께 강필석, 김재범이 번갈아 맡았다. 작곡가 윤일상윤일상은 “6분간 오롯이 송화가 부르는 마지막 곡은 이자람에게 ‘심청가’를 부르게 하고 작곡한 노래다. 그런 측면에서 이자람은 소리의 뮤즈”라고 했다. 차지연에 대해선 “어떤 노래든 자기화시키더라. 말이 필요없다”고 했고, 이소연은 “소리와 팝 소화력이 대단하다. 서편제의 미래를 보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동호를 연기하는 3인에 대해서는 “각자 개성이 뚜렷해서 좋다”고 말했다. “재범은 연기가 강해 빠져드는 스타일이고, 필석은 팝에 어울리는 음색을 지녀 음악 자체에 집중할 수 있어요. 영수는 캐릭터 자체예요. 어린 동호부터 어른까지 제대로 살리죠.”(윤일상)박영수는 “1막에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항아 같다면 2막은 누나를 찾아나서는 결국 내 길을 걷는 동호를 이야기한다. 막 사이의 다른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 소신대로, 감정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편제 자체로서 가치 있어…롱런 바라”아쉬움도 있다. 윤일상은 “제작 상황이 어려워 MR(녹음)을 사용해 아쉽지만 40개 악기 연주로 풍성한 음악 편성을 녹일 수 있었다는 강점도 있다. 관객이 이 부분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서편제니까.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한국적인 것에만 갇힌 작품도 아니다.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할 수 있는 고유명사가 됐으면 하는 꿈이 있다”고 덧붙였다.각자의 계획을 물었다. 윤일상은 “2~3편 뮤지컬 작업 제의가 들어왔는데 우선 대본이 좋아야 한다. 영화음악 작업 중이고 내 이름을 걸고 록밴드 공연도 할 계획이다. 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박영수는 “뮤지컬과 연극 외에 다른 매체 활동은 없었지만 영화와 드라마 작업도 궁금하다. 오디션을 보고 있다”고 웃었다.공연을 볼 기회는 많지 않다. 11월5일까지 13회차 남았다. 서울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뮤지컬 ‘서편제’에서 동호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박영수의 한 장면(사진=CJ E&M).▶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26 / 조회 2,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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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서편제' 보고 '사랑가'도 직접 배우고
'북&소리 체험' 이벤트 추석 당일 진행
연휴 기간 최대 40% 할인 혜택 제공뮤지컬 ‘서편제’의 ‘북&소리 체험’ 이벤트 장면(사진=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서편제’는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0월 4일 추석 당일 저녁 공연 시작 전 관객이 전통 북과 소리를 직접 배워보는 ‘북&소리 체험’ 이벤트를 공연장 로비에서 진행한다.공연의 한 장면인 ‘사랑가’를 관객이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이벤트다. 소리북 트레이너 전계열 고수와 앙상블로 출연 중인 배우 정소리가 이벤트에 참여해 관객에게 전통 북과 소리를 가르치며 소통에 나선다.지난 17일 한 차례 진행한 ‘북&소리 체험’ 이벤트는 관객에게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이에 추석 당일 1회 추가 진행을 결정했다. 이벤트 참가는 CJ 뮤지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5명을 추점해 진행한다.작가 이청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서편제’는 추석 연휴 기간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1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28 / 조회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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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웃고 울린 '서편제' 기립박수 속 개막
이청준 작가 원작 3년 만에 앙코르 공연
예지원·바다·고은성 등 개막 첫 날 지원사격
'마음약방' '디톡스 찻집' 이색 이벤트 눈길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 뮤지컬 ‘서편제’를 축하하러 온 배우 예지원(상단 왼쪽부터), 가수 바다, 배우 이엘리야, 고은성, 모델 이혜정, ‘서편제’ 작곡가 윤일상(사진=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서편제’가 기립박수 속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작가 이청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서편제’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막을 올렸다.첫 공연에는 배우 예지원·이엘·고은성, 가수 바다, 모델 이혜정·강서진, 국회의원 진선미 등이 참석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바다는 “한국 최고의 뮤지컬이라 할 ‘서편제’를 많이 보러 와달라”며 응원했다. 예지원은 “뮤지컬 ‘서편제’를 이번에 두 번째로 본다. 역시 좋은 노래와 좋은 작품 기대한다”고 말했다공연이 끝난 뒤 진행한 리셉션에서 송화 역의 이자람은 “어렵게 올라가는 네 번째 시즌 ‘서편제’에 스태프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슬픔과 기쁨을 안고 앞으로 남은 공연들을 잘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문정 음악 수퍼바이저는 “‘서편제’의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항해를 함께 해 나가자”며 배우와 스태프들을 격려했다.‘서편제’는 판소리부터 팝·록·발라드·재즈까지 작곡가 윤일상이 만든 다채로운 음악과 수묵화 콘셉트로 살릴 무대가 조화를 이뤄 완성도 높은 극을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들도 150분의 공연 시간 동안 감동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공연을 관람하며 함께 웃고 울다 공연이 끝난 뒤 전석에서 기립박수로 찬사를 보냈다.개막과 동시에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인을 위한 마음치유 캠페인 ‘마음약방’은 서울문화재단과의 협력으로 9월 동안 선보인다. 자판기에 500원을 넣고 자신에게 해당하는 증상명을 선택하면 특별 처방을 담은 패키지 박스를 받을 수 있다. 공연을 보면서 마음껏 울 수 있도록 미니 티슈를 증정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백목련꽃차로 마음을 달래는 ‘마음 디톡스 찻집’도 운영한다.오는 5일 오후 2시에는 프레스콜을 연다.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배우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진행한다. 네이버 공연전시판을 통해 생중계한다. ‘서편제’는 오는 11월 5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04 / 조회 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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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서편제’ 캘리그라피 공모전’ 당선작 발표
뮤지컬 ‘서편제’ 캘리그라피 공모전’ 당선작이 8월 29일 발표됐다.뮤지컬 ‘서편제’는 지난 7월 31일부터 한 달여 기간 동안 캘리그라피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에 총 380여 개의 작품들이 참여해 관심 모았다. 출품된 작품들은 디자인 스튜디오 ‘프로파간다’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 1편, 입선작 10편으로 총 11개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이중 우수작은 스페셜 포스터 액자로 만들어 당선자에게 증정된다. 11개의 최종 당선작들은 광림아트센터 BBCH홀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당선작 외에 참여자들이 올린 380여 개 작품들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서편제캘리공모전’으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이번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디자인 스튜디오 ‘프로파간다’의 최지웅 실장은 “참가작들의 수준이 상당히 뛰어나서 놀랐다. 심사하는 동안 아름다운 서편제 가사를 넘어, 다양한 감정까지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손 글씨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우수작으로 선정된 박현선 씨는 “‘언젠가 알게다, 모든 건 시간이 알게 할 게다’라는 서편제의 글귀가 개인적으로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 글귀여서 선택하게 되었다. 뮤지컬 서편제 덕분에 오랫동안 행복할 것 같다”라고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선정 소감을 밝혔다.자신의 운명을 헤쳐 나가는 진정한 아티스트 송화 역에 배우 이자람, 차지연, 이소연이 열연한다. 기성세대에 맞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동호 역은 배우 강필석, 김재범, 박영수가 맡았다. 예술혼을 갈망하는 고독한 아버지의 유봉 역은 배우 이정열과 서범석이 출연한다.뮤지컬 ‘서편제’는 8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사진제공_CJ E&M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8.31 / 조회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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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손글씨…차지연의 ‘서편제’ 포스터 된다
29일 ‘캘리그라피 공모전’ 당선작 발표
380여개 작품 중 11개 당선작 전시나서
프로파간다 최지웅 실장 “수준 높았다”
30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서 막 올라뮤지컬 ‘서편제’ 캘리그라피 공모전에서 뽑힌 11개의 당선작 중 우수작(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7 뮤지컬 ‘서편제’가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31일부터 한 달여 간 진행한 캘리그라피 공모전의 당선작을 발표했다.이번 공모전에는 총 380여개의 작품이 출품돼 일반인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디자인 스튜디오 프로파간다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 1편, 입선작 10편, 총 11개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중 우수작은 스페셜 포스터 액자로 만들어 당선자에게 증정된다.11개의 최종 당선작들은 뮤지컬 ‘서편제’의 공연장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 로비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당선작 외에 참여자들이 올린 380여개 작품들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다. ‘서편제캘리공모전’으로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공모전 심사를 맡은 프로파간다의 최지웅 실장은 “참가작 수준이 상당히 뛰어나 놀랐다”며 “심사하는 동안 아름다운 서편제 가사를 넘어 다양한 감정까지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손 글씨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또 우수작에 대해 “주인공 송화처럼 강인한 느낌을 가진 두꺼운 ‘언’자를 시작으로, 서서히 가슴 속에 스며드는 듯 얇은 두께의 ‘다’로 마무리 하는 시선의 흐름이 좋았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뮤지컬 ‘서편제’는 30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자신의 운명을 헤쳐 나가는 진정한 아티스트 ‘송화’ 역에 배우 이자람과 차지연, 이소연이 번갈아 연기한다. 기성세대에 맞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동호’ 역에는 배우 강필석, 김재범, 박영수가 출연하며, 아버지 ‘유봉’ 역에 이정열, 서범석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29 / 조회 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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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과 함께 노래를…뮤지컬 '서편제' 이색 이벤트
넘버 '살다보면' 부르면 공연 관람 기회
스마트 노래방 어플리케이션 통해 참여
최종 우승자는 뮤직비디오 제작 기회까지뮤지컬 ‘서편제’의 ‘서편제X에브리싱’ 이벤트 이미지(사진=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서편제’의 인기 넘버 ‘살다보면’을 배우 차지연과 함께 부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살다보면’은 “그저 살다보면 살아진다”는 가사와 함께 그동안의 공연에서 관객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다. 작곡가 윤일상이 만든 노래로 최근 배우 박보검이 “힐링 받을 수 있는 넘버”라고 칭찬해 화제가 됐다. 또한 차지연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불러 관심을 모았다.이번 이벤트는 스마트 노래방 어플리케이션 ‘에브리싱’을 통해 진행한다. ‘서편제’에서 송화 역을 맡은 배우 차지연이 노래하는 상대로 참여한다. 누구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차지연과 함께 ‘살다보면’을 불러 영상을 업로드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응모된 영상을 대상으로 매주 주간 베스트를 3명씩 발표해 공연 관람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윤일상 작곡가가 직접 심사해 최종 선정한 우승자 1인에게는 윤 작곡가의 프로듀싱으로 ‘살다보면’을 녹음해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도 선사한다.이벤트 접수기간은 오는 9월 17일까지다. 9월 마지막 주에 최종 우승자를 발표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J 뮤지컬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편제’는 이청준의 동명 소설과 임권택 감독의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차지연, 이자람, 이소연이 송화 역을, 강필석, 김재범, 박영수가 동호 역을, 이정열, 서범석이 유봉 역을 맡는다.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25 / 조회 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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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30, 뮤지컬 ‘서편제’ 손글씨 공모전 연다
가사·대사 '캘리그라피' 23일까지 접수
8월30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서 개막뮤지컬 ‘서편제’ 캘리그라피 공모전 이미지(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서편제’(제작 CJ E&M·PAGE 1)가 오는 8월 30일 개막을 한달 앞두고 스페셜 캘리그라피(손글씨)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는 재공연하는 ‘서편제’를 향한 관객 사랑과 응원을 담아 마련했다. 그 동안 삼연까지 작품을 본 관객이 직접 ‘살다보면 살아진다’의 넘버 속 문구를 캘리그라피로 남긴 사례가 많다는 것에서 착안했다. 공모전 역시 관객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가사 또는 대사를 직접 캘리그라피로 표현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은 디자인 스튜디오 ‘프로파간다’의 심사를 통해 우수작 1편, 입선작 10편, 총 11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작품은 디자인 스튜디오 프로파간다에서 스페셜 포스터로 디자인해 제작하고, 입선작은 공연기간 동안 광림아트센터 BBCH홀 로비에 전시된다. 이외에도 뮤지컬 ‘서편제’의 관람권 특전을 제공한다.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응모방법은 본인 계정의 SNS에 뮤지컬 ‘서편제’ 해시태그와 함께 캘리그라피 스캔본을 업로드 후 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8월23일까지이다. 8월 28일(월)에 발표한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CJ Musical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뮤지컬 ‘서편제’는 오는 8월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자신의 운명을 헤쳐 나가는 진정한 아티스트 ‘송화’ 역에 배우 이자람, 차지연, 이소연이 번갈아 맡는다. 기성세대에 맞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동호’ 역에 배우 강필석, 김재범, 박영수가 연기한다. 예술혼을 갈망하는 고독한 아버지의 ‘유봉’ 역에 이정열, 서범석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1 / 조회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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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서편제’ 조정석, 박보검 응원 이어져
배우 조정석이 뮤지컬 ‘서편제’ 응원에 나섰다.앞서 배우 박보검이 직접 응원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배우 조정석은 영상을 통해 “‘서편제’는 창작 뮤지컬 중에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다. 우리 소리의 참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애정 어린 찬사를 보냈다. 이어 “제가 공연을 보면서 받았던 감동을 여러분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저 또한 공연장에서 찾아뵙겠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뮤지컬 ‘서편제’의 뮤지컬 넘버는 한국 대중가요 작곡가 윤일상이 탄생시켰다. 특히 대표 넘버 ‘살다 보면’은 배우 박보검과 김준수, 신보라 등 많은 연예인들이 사랑하는 곡으로 밝힌 바 있다. 제작사 CJ E&M은 배우들의 응원이 이어지는 이유로 ‘한국 고유의 감성을 완성도 높은 음악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잘 풀어냈다는 점’을 꼽았다.한편, 지난 11일 뮤지컬 ‘서편제’는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온라인 예매처에서 랭킹 1위를 석권했다. 자신의 운명을 낙관적으로 헤쳐 나가는 진정한 아티스트 송화 역은 배우 이자람, 차지연, 이소연이 캐스팅됐다. 기성세대에 맞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동호 역에는 배우 강필석, 김재범, 박영수가 맡았다. 예술혼을 갈망하는 고독한 아버지 유봉 역은 배우 이정열, 서범석이 출연한다.뮤지컬 ‘서편제’는 8월30일부터 11월5일까지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CJ E&M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18 / 조회 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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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도 ‘서편제 앓이’…티켓오픈 예매랭킹 1위
이자람·차지연…4년만의 귀환
인생 뮤지컬 특별응원영상 공개
8월30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뮤지컬 ‘서편제’가 지난 11일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왼쪽 시계방향으로)·예스24·티켓링크·하나티켓 등 주요 예매사이트에서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4년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서편제’(제작 CJ E&M·PAGE 1)가 지난 11일 1차 티켓오픈과 동시에 주요 예매사이트에서 예매랭킹 1위에 올랐다.‘서편제’는 11일 오후 3시 기준 인터파크·예스24·티켓링크·하나티켓 등 주요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 뮤지컬 부문 일간 예매순위 1위를 모두 석권하며 작품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2010년 초연한 작품은 세련된 음악과 격이 다른 감동으로 2014년 재연 뒤 이번이 4년만에 귀환이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부터 의기투합해온 배우와 창작진은 물론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한다. 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작곡가 윤일상이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대표 넘버 ‘살다 보면’은 배우 박보검·김준수·신보라 등 많은 연예인들이 사랑하는 곡으로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 배우 지망생들 사이에서 오디션 곡으로 가장 많이 불리는 곡이다.또한 이번 티켓오픈과 동시에 배우 박보검이 뮤지컬 ‘서편제’에 직접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며 영상이 공개되어 이목을 끌었다. 배우 박보검은 “나를 포함해 많은 이들이 오래 기다려온 공연”이라며 “가슴 따뜻한 넘버로 힐링 받기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배우 박보검은 평소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로 ‘서편제’를 꼽고, 팬미팅에서 대표 넘버 ‘살다 보면’을 부른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뮤지컬 넘버로서는 이례적으로 대중적인 ‘히트송’을 만들어내기도 했다.뮤지컬 ‘서편제’는 8월 30일부터 11월5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송화’ 역에 배우 이자람·차지연·이소연이 출연하며, ‘동호’ 역에는 배우 강필석·김재범·박영수, 아버지 ‘유봉’ 역에 이정열·서범석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2 / 조회 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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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람·차지연·김재범·박영수…'서편제' 1차 티켓오픈
색다른 매력의 8인 배우 포스터 공개
8월30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개막
작곡가 윤일상·조광화 작가 의기투합2017 서편제 캐릭터 포스터(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서편제’(제작 CJ E&M·PAGE 1)가 오는 11일 첫 티켓오픈을 앞두고 완전히 새로워진 이미지로 탈바꿈한 캐릭터 포스터 8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포스터는 ‘서편제’의 주인공 ‘송화’, ‘유봉’, ‘동호’의 캐릭터를 세련되고 아름답게 표현해 이목을 집중한다.배우 이자람·차지연·이소연은 흐드러지게 핀 목련 속 아련하면서도 의연한 표정으로 아티스트로서의 삶을 숭고하게 피워낸 ‘송화’를 표현했다. 강필석·김재범·박영수는 강렬하고도 애절한 눈빛과 꼿꼿한 자태로 ‘동호’가 지닌 반항적이고 개척자적인 면모를 담았다. 서범석·이정열 배우는 굳은 눈매 ‘유봉’의 고독한 예술혼을 살렸다. 구성부터 아트 디렉팅까지 디자인 스튜디오 프로파간다의 최지웅 실장과 이승희 포토그래퍼가 참여해 더욱 감성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포스터를 완성했다. 2010년 초연한 작품은 예술가의 길을 걷는 중에 겪는 갈등과 방황, 세대 간의 차이를 겪는 아버지 ‘유봉’과 어린 딸 ‘송화’, 아들 ‘동호’가 아티스트로서 각자의 길을 찾기 위해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수많은 명곡을 쏟아 낸 작곡가 윤일상과 공연계 최고 창작진 조광화 작가, 이지나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이 다시한번 의기투합했다. 오는 7월 11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하며 조기 예매자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서편제’는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강남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0 / 조회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