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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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드나잇’ 티켓 오픈, 프리뷰 할인 40%
뮤지컬 ‘미드나잇’ 프리뷰 티켓이 10월 30일 오후 2시 인터파크티켓과 예스24에서 동시 오픈했다. 프리뷰 티켓은 11월 27일부터 12월 02일까지 총 8회에 한해 판매되며 프리뷰 할인 40% 혜택을 받을 수 있다.뮤지컬 ‘미드나잇’은 아제르바이잔을 대표하는 극작가 ‘엘친(Elchin)’의 희곡 을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은 ‘쓰루더도어’와 ‘투모로우 모닝’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와 영국 극작가 티모시납맨이 만나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국내에는 2017년 초연 당시 이색적인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화제작으로 떠올랐다.이번 공연은 영국 오리지널 연출팀과 한국 크리에이티브팀이 협업한다. 연출 Kate Golledge, 안무감독 Chris Cuming, 무대디자인 Elliott Squire 등 영국의 주요 창작진은 원작의 감동 그대로를 재현하기 위해 연기와 노래, 춤, 악기연주까지 직접 하는 액터뮤지션을 투입했다. 라이브 연주를 선보일 피아니스트로는 음악감독 겸 피아니스트 이범재와 피아니스트 오성민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인간의 깊고 어두운 욕망을 충족시켜 주는 비지터 역에는 배우 고상호와 양지원이 캐스팅됐다. 배우 김지휘와 홍승안은 아내를 끔찍이 위하고 사랑하는 애처가 남편 맨 역을 연기한다. 심약하고 여린 아내 우먼 역에는 배우 김리와 최연우가 합류했다. 이외에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 김소년, 김사라, 신지국, 이나래 등이 액터뮤지션으로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미드나잇’은 11월 27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 ㈜모먼트메이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1.01 / 조회 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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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창작진, ‘포’ 애호가 만난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창작진이 관객과 만나 ‘포’를 이야기한다.5일, ‘에드거 앨런 포’의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은 오는 7일 박영성 프로듀서, 노우성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과 일부 관객이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소는 비공개로 참석자에 한해 개별 연락한다. 뮤지컬에 애정을 보여준 관객과 창작진이 직접 만나 90여 분간 작품을 놓고 대화한다. 제작사는 창작진과 관객이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드거 앨런 포’는 내달 4일까지 서울 신사동에 있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비운의 천재 작가인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다룬다. 배우 김수용, 정동하, 윤형렬, 그룹 BTOB의 이창섭이 ‘에드거 앨런 포’ 역을 맡았다. 포를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악한 목사 ‘그리스월드’에 배우 최수형, 에녹, 정상윤, 백형훈가 출연한다. 포의 영원한 첫사랑이자 구원자 엘마이라에 배우 안유진, 최우리, 나하나, 포의 아내이자 일찍 생을 마감하는 비련의 여인 버지니아에 배우 김사라가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5 / 조회 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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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에드거 앨런 포' 출연 확정 "새로운 도전"
'꽃보다 남자' '나폴레옹' 이어 뮤지컬 활약
제작사 "질 높은 공연 위한 안정적 캐스팅 중요"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에 출연하는 가수 겸 배우 이창섭(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가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의 추가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이 23일 밝혔다.이창섭은 김수용·정동하·윤형렬과 함께 주인공 에드거 앨런 포를 연기한다. 가수로 데뷔한 이창섭은 최근 뮤지컬 ‘나폴레옹’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하고 비투비의 정규앨범 ‘브라더 액트’로 활동하는 등 뮤지컬배우와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쇼미디어그룹은 이창섭의 추가 캐스팅에 대해 “질 높은 공연을 위한 안정적인 캐스팅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감정을 담은 ‘에드거 앨런 포’의 음악은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로 캐스팅을 확정했다는 것이다.이창섭은 “‘에드거 앨런 포’는 내게 새로운 도전이다. 대본을 보면서 많이 공부하고 좋은 음악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젊은 피의 에드거 앨런 포를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에드거 앨런 포’는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 등으로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현대 스릴러·추리·공포 장르의 창시자인 에드거 앨런 포를 다루는 작품이다. 2016년 초연 이후 1년 4개월 만의 재공연이다. 에드거 앨런 포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오는 11월 17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오는 31일부터 인터파크, 예스24, 하나티켓, 티켓링크 등을 통해 2차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23 / 조회 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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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호·장예은 '나폴레옹' 관람…이창섭 응원
같은 소속사로 우정·친분 과시
이창섭 뤼시앙 역 맡아 열연뮤지컬 ‘나폴레옹’ 공연장을 찾은 유선호(왼쪽), 뤼시앙 역의 이창섭(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신 유선호와 걸그룹 씨엘씨(CLC) 멤버 장예은이 뮤지컬 ‘나폴레옹’을 관람했다.유선호·장예은은 최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 친분을 쌓아온 이창섭을 응원하기 위해 ‘나폴레옹’ 공연장을 찾았다. 이창섭은 ‘나폴레옹’에서 주인공 나폴레옹의 동생이자 강한 소신을 지닌 뤼시앙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공연 이후 유선호·장예은은 대기실을 찾아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한 이창섭에게 축하 소감을 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우정과 친분을 과시했다.유선호는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파이널 리그까지 진출해 높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장예은은 씨엘씨 멤버로 최근 새 미니앨범 ‘프리즘’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어디야?’로 활동 중이다.‘나폴레옹’은 아시아 초연으로 지난달 15일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혼란스러웠던 유럽의 18세기를 무대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과 야망을 정치가 탈레랑, 연인 조세핀의 이야기와 함께 그린 작품이다.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이 나폴레옹 역을, 정선아·박혜나·홍서영이 조세핀 역을, 김수용·정상윤·강홍석이 탈레랑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오는 10월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나폴레옹’ 공연장을 찾은 장예은(오른쪽), 뤼시앙 역의 이창섭(사진=쇼미디어그룹).▶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7 / 조회 6,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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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강홍석 선악 모호한 캐릭터로 열연
야망 가득한 정치가 탈레랑 역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로 호평뮤지컬 ‘나폴레옹’의 한 장면(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강홍석이 지난달 16일 개막한 ‘나폴레옹’에서 열연하고 있다.강홍석은 ‘나폴레옹’에서 나폴레옹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정치가 탈레랑 역을 맡았다. 강인하고 중후한 모습으로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로 관객의 박수 갈채를 이끌어내고 있다.탈레랑은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나폴레옹을 황제의 자리로 이끌지만 이후 나폴레옹과 갈등을 겪는 인물이다. 나폴레옹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동시에 나폴레옹의 연인 조세핀을 견제하는 등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어필한다.선인지 악인지 헷갈리는 캐릭터를 강홍석은 안정감 있는 연기로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매회 무대에서 풍부한 성량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강홍석 외에도 김수용·정상윤이 탈레랑 역으로 출연한다. 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이 나폴레옹 역을, 정선아·박혜나·홍서영이 조세핀 역을 번갈아 맡는다. 오는 10월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4 / 조회 2,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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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파탈서 연민까지…'나폴레옹' 정선아 독보적 존재감
지난달 15일 개막…조세핀 역으로 열연
몰입도 있는 연기·섬세한 가창력 선보여뮤지컬 ‘나폴레옹’에서 조세핀 역을 맡은 배우 정선아(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나폴레옹’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지난달 15일 개막한 ‘나폴레옹’에서 정선아는 조세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나폴레옹이 평생 사랑했던 단 한 명의 여인이다. 군인이었던 나폴레옹이 혁명과 전쟁을 일으키는 이유이자 그의 욕망의 종착지가 되는 인물이다.극 전체의 서사를 움직이는 역할인 만큼 배우의 연기와 가창력이 중요하다. 정선아는 몰입도 있는 연기와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가창력을 무대 위에서 펼쳐보이고 있다. 1막에서는 희대의 팜므파탈다운 매혹적인 연기를, 2막에서는 나폴레옹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며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나폴레옹과 조세핀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담아 부르는 ‘처음 만난 그날 밤에’(On That First Night)에서는 아름다운 하모리를 선사한다. ‘마음의 문’(Walls of Stone)에서는 나폴레옹의 곁을 떠나는 조세핀의 슬픔과 고통을 애절하게 그려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이번 작품에선 정선아 외에도 박혜나·홍서영이 조세핀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주인공 나폴레옹은 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이 번갈아 연기한다. ‘나폴레옹’은 오는 10월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1 / 조회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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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연인·조력자·동반자…박혜나 '나폴레옹' 팔색조 변신
국내 초연 뮤지컬…14일 프리뷰 공연 올라
팜므파탈 아닌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 중점뮤지컬 ‘나폴레옹’에서 조세핀 역을 맡은 배우 박혜나의 콘셉트 이미지(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국내 초연에 오른 뮤지컬 ‘나폴레옹’의 조세핀 역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박혜나는 14일 프리뷰 공연과 함께 ‘나폴레옹’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작품에선 나폴레옹의 연인 조세핀 역을 맡아 앞선 작품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개막을 앞두고 박혜나는 “조세핀을 남자를 사로잡는 팜므파탈보다 나폴레옹의 친구이자 연인이며 조력자이자동반자인 다양한 모습으로 선보일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쇼케이스에서도 짧은 넘버 시연이었지만 목소리만으로 사랑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 공연에선 섬세한 감정 연기로 상대역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박혜나는 2016년 뮤지컬 ‘위키드’에서 초록마녀 엘파바 역으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칭호를 얻었다. ‘데스노트’의 초연과 재연에서는 사신 렘 역으로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나폴레옹’에는 박혜나 외에서 정선아, 홍서영이 조세핀 역을 맡는다. 주인공 나폴레옹에는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이 캐스팅됐다. 오는 10월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4 / 조회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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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이 쓴 이각모 뮤지컬과 함께 만난다
15일 개막 앞둔 뮤지컬 '나폴레옹'
개막일 나폴레옹의 이각모 전시
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 주연뮤지컬 ‘나폴레옹’이 개막하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전시 예정인 나폴레옹의 이각모(바이콘)(사진=판교 나폴레옹 갤러리).[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의 개막에 맞춰 나폴레옹이 썼던 이각모(바이콘)가 공연장에 전시된다. ‘나폴레옹’은 오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개막 당일 샤롯데씨어터 1층 로비에서 나폴레옹이 생전에 착용했던 이각모를 만날 수 있다. 나폴레옹의 모자 중 상징성과 가치 면에서 가장 높게 평가를 받는 유물이다. 나폴레옹을 수행했던 수의자 조제프 지로의 후손들을 거쳐 모나코 왕실에서 보관해왔다. 현재 판교에 있는 나폴레옹 갤러리에서 상시 전시하고 있다.‘나폴레옹’은 프랑스의 혁명가로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나폴레옹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캐나다·영국·독일·미국 브로드웨이에 이어 한국에서 초연한다.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유럽의 18세기를 무대로 나폴레옹의 삶을 담는다. 강렬한 음악, 클래식한 시대극의 매력, 전투장면을 생생하게 살려낸 무대 등의 볼거리로 표현하는 대작다.작품은 나폴레옹의 야망을 간파하고 그를 황제의 자리까지 이끈 조력자이자 나폴레옹을 이용하려 했던 정치가 탈레랑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전략가이자 영웅이며 독재자였던 나폴레옹의 삶, 나폴레옹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연인 조세핀과의 로맨스 등을 담는다.이번 공연은 해외 창작진과 한국 창작진이 힘을 모아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유지하면서 캐릭터와 드라마를 보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철저한 역사적 고증 아래 무대세트와 의상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주인공 나폴레옹은 배우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이 맡는다. 오는 10월 22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3 / 조회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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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강홍석, 16일 첫공…“입체적 캐릭터 선보일 것”
나폴레옹 이용하는 정치가 '탈레랑' 역
“연습할 때마다 울컥, 관객들 공감할 듯”
이날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 막 올라뮤지컬 배우 강홍석(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강홍석이 뮤지컬 ‘나폴레옹’을 통해 무대에 복귀한다. 배우 강홍석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나폴레옹’의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강호석은 나폴레옹의 최측근이자 야망 넘치는 정치가 ‘탈레랑’ 역으로 분한다. 나폴레옹의 조력자이면서 그를 나락에 빠뜨리는 등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물이다. 선과 악의 이중성을 지닌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아시아 초연하는 뮤지컬 ‘나폴레옹’은 유럽을 정복한 위대한 황제 나폴레옹의 야망과 정치, 사랑의 관한 여정을 다룬다. 강홍석은 지난 상반기 뮤지컬 ‘데스노트’ 재연에서 죽음의 사신 ‘류크’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지난 6월 종영한 tvN ‘시카고 타자기’에서 개성만점 이탈리안 셰프 ‘원대한’으로 브라운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지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강홍석은 “연습할 때마다 최근 우리나라에 있었던 일들이 떠오른다. 나폴레옹은 법 앞에 평등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꿈꾸는 사람”이라며 “공감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폴레옹’은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2 / 조회 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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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파탈 변신 정선아 "사랑 앞에선 외로운 여인"
뮤지컬 '나폴레옹' 조세핀 역 맡아
한국 공연에서 새로운 넘버 추가돼
13일 프리뷰 공연으로 개막 앞둬뮤지컬 ‘나폴레옹’에 출연하는 뮤지컬배우 정선아의 포스터 비하인드 이미지(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나폴레옹’으로 다시 무대에 선다. 정선아는 오는 13일 프리뷰 공연으로 시작하는 ‘나폴레옹’에서 팜므파탈 조세핀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난다.조세핀은 나폴레옹의 삶에서 유일한 사랑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이번 작품에서 정선아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가창력, 인물의 내면을 표현하는 세밀한 연기력으로 팜므파탈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정선아는 “예전에는 조세핀이 섹시하고 관능적인 여인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연습을 할수록 그녀가 사랑이 필요하고 외로운 인물이라는 걸 알게 됐다”면서 “굉장히 똑똑하지만 사랑 앞에서만큼은 바보 같은 한 여인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개막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나폴레옹’은 풀 라이브 오케스트라가 30여곡의 넘버를 선보이는 대규모 뮤지컬이 될 전망이다. 한국공연에서는 조세핀의 넘버가 새로 추가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정선아는 그동안 ‘아이다’의 암네리스, ‘위키드’의 글린다, ‘데스노트’의 미사 등으로 열연을 펼쳤다. 지난 3월 막을 내린 ‘보디가드’에서는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뮤지컬 디바’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나폴레옹’은 정선아 외에도 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박혜나·홍서영·김수용·정상윤·강홍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0 / 조회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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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나폴레옹’, 나폴레옹 콜라보 세트 출시…“맛있게 먹고 공연 보러 가자!”
뮤지컬 ‘나폴레옹’이 마노핀과 함께 스페셜 에디션 ‘나폴레옹 세트’를 선보인다.‘나폴레옹 세트’는 뮤지컬 ‘나폴레옹’을 모티브로 구성됐다. 세트에는 작품의 두 주인공인 나폴레옹, 조세핀 머핀 2종과 황제를 연상시키는 킹 에이드 음료 3종이 있다. ‘나폴레옹 퐁당’ 머핀은 머핀 속에 황금빛 카라멜 필링이 들어있다. ‘조세핀 퐁당’ 머핀은 초코 머핀 속에 가나슈 필링이 들어있다. 킹 음료 에이드는 블랙 킹, 블루 킹, 핑크 킹이 있다.‘나폴레옹 세트’는 7월 3일 출시해 7월 30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세트는 머핀 2종 중 택 1과 킹에이드 3종 중 택 1로 4,000원에 판매한다. 각 제품은 개별 구매도 가능하다. 마노핀은 판매 기간 동안 ‘나폴레옹 세트’를 구매한 대상으로 뮤지컬 ‘나폴레옹’ 관람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응모 기간은 7월 30일까지며 당첨자는 8월 7일에 진행될 예정이다.‘나폴레옹 세트’를 출시한 마노핀 관계자는 “나폴레옹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위대한 인물임과 동시에 매력적인 작품으로 연출되어 콜레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7월 13일과 14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7월 15일부터 10월 22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미디어그룹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06 / 조회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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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나폴레옹' 2500원짜리 머핀 7월 한정판매
커피&머핀 전문브랜드 마노핀과 콜라보
‘나폴레옹’ 이름 딴 퐁당·조세핀 등 출시
오는 15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서 막 올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이 MP그룹의 커피&머핀 전문 브랜드 마노핀과 함께 스페셜 에디션 ‘나폴레옹 세트’를 선보인다.‘나폴레옹 세트’는 뮤지컬 ‘나폴레옹’에서 모티브를 따와 두 주인공 나폴레옹과 조세핀 머핀 2종과 황제를 연상하는 킹(King) 에이드 음료 3종이다. 프랑스 1대 황제 나폴레옹의 이름을 딴 ‘나폴레옹 퐁당’은 머핀 속에 카라멜 필링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팜프파탈 조세핀의 이름에서 따온 ‘조세핀 퐁당’은 촉촉한 초코 머핀 속 가나슈 필링이 첨가돼 있다.킹 음료 에이드는 블랙 킹(레몬보다 비타민C가 많은 블랙커런트의 베리에이드), 블루 킹(상큼한 레몬과 푸른 청량감의 시원한 레몬에이드), 핑크 킹(상큼한 열대과일 리치로 만든 로맨틱한 핑크 리치에이드) 등 세 종류로 나왔다.이 세트는 7월 30일까지 마노핀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세트는 머핀 2종 중 1종과 킹에이드 3종 중 1종 선택으로 4000원 할인가로 판매한다. 개별로는 머핀 2500원, 킹에이드 2800원이다. 세트 구매 고객 대상으로 뮤지컬 ‘나폴레옹’ 관람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응모기간 7월 30일까지며, 당첨자는 8월 7일 발표한다.마노핀 관계자는 “나폴레옹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위대한 인물임과 동시에 매력적인 작품으로 콜레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작품은 나폴레옹의 야망을 간파하고 그를 황제의 자리까지 이끈 정치가 탈레랑과 나폴레옹의 연인 조세핀을 주축으로 인물들의 갈등과 사랑을 대서사시로 그려낸다. 오는 7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5 / 조회 2,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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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마이클리 '나폴레옹' 크라우드펀딩 나선다
투자가능금액 10만~100만 원까지
흥행 따라 수익 확정 증권형 투자방식
한지상·정선아·박혜나 등도 총출동
티켓예매사이트 공연랭킹 1위 기록
7월15일 샤롯데씨어터서 막 올라뮤지컬 '나폴레옹' 출연진(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프로듀서 박영석)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관객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역사 속 영웅 혹은 폭군 등으로 다양하게 재해석되는 주인공의 야망과 사랑의 대서사시를 무대 위로 옮겨낸 작품이다. 캐나다, 영국, 독일, 미국에 이어 한국 관객에게 첫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했으며, 무대 세트, 의상, 안무를 스펙타클한 무대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임태경, 마이클리, 한지상, 정선아, 박혜나 등 초호화 캐스팅도 자랑한다. 지난 5월 30일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예매 사이트 공연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올 여름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뮤지컬 흥행 실적에 따라 투자수익이 확정되는 증권형 투자방식으로 뮤지컬의 손익분기점인 관객 10만명을 기준으로 추가 이익이 결정되는 구조다. 총 모집액은 3억원이며 일반투자자의 경우 투자가능금액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200만원까지다. 모집된 크라우드펀딩 자금은 전액 제작비(마케팅비 포함)로 사용된다.펀드 및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크라우드펀딩 홈페이지(crowd.eugenef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을 원하는 투자자는 유진투자증권 크라우드펀딩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통해 기업과 콘텐츠 정보를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 투자하는 참가자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50만 원 이상 투자자 전원에게는 30%, 100만 원 이상 투자자 전원에게는 50% 할인쿠폰이 증정되며, 200만 원 이상 투자자에게는 R석 초대권(1인2매, 10명)을 증정할 예정이다. 7월15일부터 10월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아시아 초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1 / 조회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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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나폴레옹' 신스틸러 있다…김법래·박송권·임춘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이 신스틸러 역할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노련한 정치 귀족 세력으로 분할 바라스와 나폴레옹과 대척점을 이루는 탈레랑의 보좌관이자 사설 탐정인 푸셰, 가라우가 그들이다.바라스는 귀족 출신의 정치가이자 장교로 국가보다 자신의 안위를 우선시 하는 권력자이다. 권력에 탐해 타락하는 정치적 수장으로서의 카리스마가 필요한 만큼 실력파 배우 김법래, 박송권, 조휘가 번갈아 연기한다.20여년 넘게 무대위 주역을 맡아온 김법래는 시대극에 어울리는 눈빛으로 바라스를 표현했다. 박송권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명성황후'의 정의롭고 반듯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악역 바라스로의 변신을 포스터에 담았다. 조휘는 굳게 다문 입매 등으로 바라스의 어두운 면을 드러냈다.푸셰와 가라우는 나폴레옹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려 하는 탈레랑의 보좌관이자 사설탐정이다. 탄탄한 연기 내공과 무대 장악력을 가진 임춘길, 황만익, 이상화 배우가 맡았다. 수많은 뮤지컬에서 신스틸러를 맡았던 팔방미인 임춘길은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의 모사꾼 푸셰를 그려냈다. 황만익은 자신만만한 미소로 가라우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또 한 명의 가라우 이상화는 뮤지컬 첫 데뷔를 앞두고 있다. 강변가요제 수상자 출신다운 숨겨진 가창력으로 무대 위의 새로운 ‘감초’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아시아 초연하는 '나폴레옹'은 그의 여정을 음악과 무대 위로 담아낸 작품이다. 한국 공연에서는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했다. 객석과 무대에 40문의 대포가 설치될 ‘워털루 전투’, 다비드의 명화 ‘나폴레옹의 대관식’ 등을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 생생하게 재현해 낼 예정이다. 7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19 / 조회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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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돌 정대현·팬텀싱어 기세중…'나폴레옹' 총출동
'팬텀싱어' 백형훈·박유겸·기세중
수퍼스타K 시즌1 톱5 출신 김주왕
아이돌 이창섭·정대현 실력 입증
7월15일 샤롯데씨어터서 막 올라뮤지컬 '나폴레옹'에서 뤼시앙 역을 맡은 정대현(왼쪽)과 군인 앤톤 역의 기세중(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이 주연 배우에 이어 조연 배우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했다. 나폴레옹 역의 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을 비롯한 조연들 역시 탄탄한 노래 실력을 갖?? 신예들이 참여한다.최근 화제몰이 중인 JTBC 음악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 출연진과 함께 오디션 열풍을 일으켰던 ‘Mnet 슈퍼스타 K’, ‘Mnet 배틀신화’ 출신의 검증 받은 스타들이 총출동한다.뮤지컬 '나폴레옹'에서 백형훈·진태화·이창섭(BTOB)·정대현(B.A.P)은 나폴레옹의 동생이자 혁명가 뤼시앙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김주왕·박유겸·기세중은 나폴레옹의 신임을 받는 충직한 군인 앤톤 역을 맡는다. 백형훈과 박유겸, 기세중은 방송 '팬텀싱어'에 출연해 뮤지컬 배우다운 면모를 한껏 발휘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김주왕과 진태화는 각각 ‘수퍼스타 K’ 시즌 1 톱5, ‘배틀신화’를 통해 2006년 데뷔한 그룹 배틀 멤버다. 두 사람은 이후 뮤지컬 무대에 서 또 한번의 실력을 입증 받았다. 이창섭(BTOB)과 B.A.P의 메인 보컬 정대현은 아이돌 가수답게 팬덤 사이에서 노래 천재로 불린다. 아시아 초연하는 ‘나폴레옹’은 위대한 인물 나폴레옹의 여정을 웅장하고 강렬한 음악으로 호평받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해 새롭게 재탄생한다. 객석과 무대에 40문의 대포가 설치될 ‘워털루 전투’, 다비드의 명화 ‘나폴레옹의 대관식’ 등을 철저한 역사적 고증으로 무대 위에 재현해낼 예정이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개막에 앞서 쇼케이스를 통해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쇼케이스 티켓은 20일 오후 2시 예스24에서 단독 오픈한다. 7월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며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 정선아, 박혜나, 홍서영, 김수용, 정상윤, 강홍석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뤼시앙 역의 이창섭(BTOB)(사진=쇼미디어그룹).뤼시앙 역의 백형휸(사진=쇼미디어그룹).앤톤 역의 박유겸(사진=쇼미디어그룹).▶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16 / 조회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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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앞둔 '나폴레옹' 쇼케이스로 베일 벗는다
2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개최
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 등 주요 넘버 공연
제작진의 작품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뮤지컬 '나폴레옹' 쇼케이스 포스터(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초연을 앞둔 뮤지컬 ‘나폴레옹’이 개막에 앞서 쇼케이스로 관객과 먼저 만난다.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위대한 원정, 서막을 알리다’라는 부제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 정선아, 박혜나, 정상윤, 강홍석, 이창섭(BTOB) 등 주·조연 배우와 앙상블 배우들이 출연한다. 대표 넘버인 ‘스위트 빅토리 디바인’(Sweet Victory Divine)을 비롯해 ‘온 댓 퍼스트 나잇’(On that First Night), ‘초이시즈’(Choices) ‘운디드’(Wounded) 등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이브로 선사한다.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연출가이자 국내 공연의 연출을 맡은 리처드 오조니언을 비롯해 박영석 프로듀서, 홍승희 협력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등 제작진도 쇼케이스에 참석한다. 작품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쇼케이스 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예스24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전석 5000원이다. 쇼케이스는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나폴레옹’은 로마제국 이후 가장 넓은 유럽을 정복한 인물 나폴레옹의 야망, 정치 그리고 사랑을 통해 지도자로서 그의 여정을 다루는 뮤지컬이다. 아시아 초연으로 국내에서 공연한다. 오는 7월 15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15 / 조회 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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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마이클리·한지상 '나폴레옹' 된다
뮤지컬 大作다운 스타급 출연진 총출동
조세핀·탈레랑 등 6개 캐릭터 3종 포스터
정선아·박혜나·강홍석·김수용 등 '19인'
오는 7월 15일 샤롯데씨어터서 막 올라뮤지컬 '나폴레옹'에 출연하는 총 19명의 배우 가운데 마이클 리와 박혜나, 강홍석, 정대현(B.A.P), 진태화, 김주왕, 조휘 포스터(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대작 '나폴레옹'이 7월 15일 개막을 앞두고 단체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단체 포스터는 웅장한 대서사시를 이끌어갈 여섯 캐릭터, 총 19명의 배우 조합이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영웅 나폴레옹과 그의 연인 조세핀, 노련한 정치가 탈레랑 세 사람을 주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공개된 포스터에도 나폴레옹을 중심으로 그의 운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두 사람을 양옆에 배치해 세 사람 간의 극적인 스토리와 긴장감을 예고한다.나폴레옹 역은 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이 맡았다. 조세핀 역은 정선아·박혜나·홍서영이 연기한다. 정치가 탈레랑은 김수용·정상윤·강홍석이 번갈아 맡는다. 장교 바라스 역은 뮤지컬 계 최고 베테랑 배우 김법래·박송권·조휘가, 나폴레옹의 동생이자 정치적 지지자 뤼시앙 역은 백형훈·진태화·이창섭(BTOB)·정대현(B.A.P)이 연기한다. 충성심 강한 군인 앤톤 역은 ‘수퍼스타 K’ 출신의 김주왕과 ‘팬텀싱어’의 박유겸·기세중이 맡았다.아시아 초연하는 ‘나폴레옹’은 위대한 인물 나폴레옹의 여정을 웅장하고 강렬한 음악으로 호평받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해 새롭게 재탄생한다. 객석과 무대에 40문의 대포가 설치될 ‘워털루 전투’, 다비드의 명화 ‘나폴레옹의 대관식’ 등을 철저한 역사적 고증으로 무대 위에 재현해낼 예정이다. 오는 6월 14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 오픈 회차는 7월 13일~14일 2회 공연에 해당하며 30 %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루 앞선 6월 13일 오후 2시에는 샤롯데씨어터에서 프리뷰 티켓을 선예매 할 수 있다. 7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사진=쇼미디어그룹).(사진=쇼미디어그룹).▶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7 / 조회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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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마이클리·한지상…'나폴레옹' 30일 첫 티켓판매
나폴레옹 인생 뒤흔든 두 인물
조세핀·탈레랑 역 캐릭터 공개
조세핀 정선아·박혜나·홍서영
탈레랑 김수용·정상윤·강홍석
7월 15일 샤롯데씨어투서 개막뮤지컬 ‘나폴레옹’에서 조세핀과 탈레랑 역을 맡은 출연진 캐릭터 포스터(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프로듀서 박영석)이 치열한 삼각 구도를 형성하는 매혹적인 연인 조세핀과 야망에 사로잡힌 정치가 탈레랑의 강렬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조세핀은 뛰어난 외모와 매혹적인 모습으로 나폴레옹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프랑스 사교계 상류층 정치인들의 꽃으로 불렸다. 조세핀 역에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 박혜나, 홍서영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나폴레옹의 영원한 연인을 그려낸다.탈레랑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나폴레옹을 정계로 이끌어 황제의 자리에 올린 조력자이다. 이후 갈등을 겪자 나폴레옹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입체적 캐릭터로 김수용, 정상윤, 강홍석이 맡았다.아시아 초연하는 뮤지컬 ‘나폴레옹’은 위대한 인물 나폴레옹의 여정을 웅장하고 강렬한 음악으로 호평받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해 새롭게 재탄생했다. 객석과 무대에 40문의 대포가 설치될 ‘워털루 전투’, 다비드의 명화 ‘나폴레옹의 대관식’ 등을 철저한 역사적 고증으로 무대 위에 재현해낼 예정이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29일 낮 2시 샤롯데씨어터 단독 선 예매 오픈했으며, 30일 오후 2시 인터파크·예스24·티켓링크에서 첫 티켓 오픈할 예정이다. 7월 15일부터 8월 6일까지 회차에 해당한다. 조기예매 시 20%(6월11일까지 예매시), 마티네 20%(수요일 3시 공연 예매 시) 혜택이 제공된다. 7월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9 / 조회 2,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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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마이클 리·한지상의 '3인 3색' 나폴레옹은?
뮤지컬 '나폴레옹' 캐릭터 포스터 공개
황태자·순수함·비상과 추락 등 선보여
30일부터 티켓 판매 개시…7월 개막뮤지컬 ‘나폴레옹’에서 나폴레옹을 연기하는 배우 임태경(왼쪽부터), 마이클 리, 한지상의 캐릭터 포스터(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초연을 앞둔 뮤지컬 ‘나폴레옹’(7월 15일~10월 22일 샤롯데씨어터)이 주인공 나폴레옹 역을 맡는 배우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나폴레옹은 ‘전쟁의 귀재’ ‘적마저 사로잡는 카리스마’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 영웅’ 등 지금까지도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뮤지컬에서는 세 배우가 각자 다른 매력으로 나폴레옹을 소화한다.임태경은 ‘나폴레옹’으로 2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그는 ‘모차르트’ ‘햄릿’ ‘황태자 루돌프’ 등으로 ‘뮤지컬의 황태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나폴레옹의 황제로서의 면모를 강조한다.마이클 리는 전장에서 동료를 독려하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던 순수하면서도 굳건한 인물로 나폴레옹을 그린다. 나폴레옹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브로드웨이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마이클 리는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한지상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유다,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데스노트’의 라이토 등으로 변신을 보여줬다. ‘나폴레옹’에서는 야망과 카리스마로 나폴레옹을 연기한다. 영웅의 비상과 추락을 강렬한 연기로 펼쳐보인다.‘나폴레옹’은 작가 앤드류 사비스톤, 작곡가 티모시 윌리엄스의 작품이다. 1994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영국 웨스트엔드, 독일,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했다. 이번 한국 공연은 아시아 초연으로 원작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하고 무대세트, 의상, 안무 등에 변화를 준다. 오는 30일부터 인터파크, 예스24, 티켓링크, 샤롯데씨어터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샤롯데씨어터에서는 오는 29일 선예매를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6 / 조회 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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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대한민국 곳곳 안중근 찾는다. 전국 16곳 투어 시작
뮤지컬 ‘영웅’이 오는 3월 11일 창원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뮤지컬 ‘영웅’은 독립투사 안중근의 삶을 그려낸 뮤지컬 ‘영웅’은 2009년 LG아트센터에서 초연되어 올해 8년을 맞았다. 이 작품은 한국의 대표적인 창작 뮤지컬로 지난 1월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후 연이은 매진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안중근 역에는 배우 정성화와 안재욱, 양준모, 이지훈이 열연 중이다. 순회 공연의 첫 지역은 성남아트센터다. 출연진은 배우 안재욱과 정성화, 이지훈이 열연할 예정이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소년 할인과 가족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된다.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되며 이후 순회 지역은 포항, 광주, 인천, 군포, 전주, 대구, 대전, 진주, 여수, 부산 등이다. 사진제공_에이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3.06 / 조회 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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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전국 16개 도시 투어
뮤지컬 ‘영웅’이 오는 3월부터 전국 16개 도시를 투어한다. 뮤지컬 ‘영웅'은 세종문화회관에서1월 28일부터 2월 26일까지 40일 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무대는 1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8주 연속 예매율 1위, 유료관객 88%를 기록했다. 작품의 카피는 ‘영웅이 그리워지는 시대’이다. 기획 의도는 진정한 영웅에 대한 갈망과 필요성이다. 뮤지컬 넘버는 ‘누가 죄인인가’, ‘그날을 위하여’, ‘장부가' 등 이다. 안중근역에는 안재욱, 정성화, 이지훈, 양준모가 캐스팅됐다. 이토 역에는 이정열 배우가 캐스팅됐다. 설희 역에는 박정아와 정재은 배우가 캐스팅됐다. 링링 역에는 허민진과 이지민 배우가 캐스팅됐다. 안재욱은 “그 어느 작품보다 뜨거운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내 부족함에 늘 고민하지만 함께한 사람들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웠고, 아직도 나의 부족함을 위해서 더 노력하려 한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정성화는 “‘조국이 대체 무엇입니까’라는 말이 이렇게 뼈 속 깊이 다가온 시즌은 없었던 것 같다. 역사의 현장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지훈은 "영웅을 준비하면서 역사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됐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작품에 임했다. 함께 참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한 영광이었다. 또한 이 시간을 통해 기존의 나의 색깔이 아닌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돼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양준모는 “지금까지 ‘작품이 멋있다, 감동적이다’라는 평도 감사했지만 ‘독립운동가들의 깊은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라는 평가가 가장 보람되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영웅’은 3월 11일 창원을 시작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대구, 부산, 광주, 대전 등 4개월에 걸쳐 공연할 예정이다. 사진제공_(주)에이콤 김예은 인턴 newstage@hanmail.net
2017.03.06 / 조회 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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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연 폐막 앞둔 '영웅' 전국 투어 나선다
2009년 초연 이후 첫 지방 공연
포항·광주·대구·부산 등 16개 도시 찾아가
수도권 관객 위한 성남 공연 4월 29일 개막뮤지컬 ‘영웅’ 성남 공연 포스터(사진=에이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영웅’이 오는 26일 서울 공연을 마치고 전국 투어 공연에 돌입한다. 3월 11일 창원 공연을 시작으로 포항·광주·인천·군포·전주·대구·성남·대전·진주·여수·부산 등 전국 16개 도시를 돌며 4개월의 대장정을 갖는다.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웅’은 2009년 초연 이후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서울 공연은 관객의 높은 호응 속에 연이은 매진을 기록했다.이번 전국 투어는 초연 이후 줄곧 서울에서만 공연한 ‘영웅’의 첫 지방 공연이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관객의 관심과 열기가 높고 뜨겁다.서울 공연을 놓친 서울과 수도권 관객을 위해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안재욱·정성화·이지훈이 출현한다.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족과 청소년 관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22 / 조회 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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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욱, 안중근 사형 선고일에 맞춰 영상 나레이션 재능 기부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 안재욱이 안중근을 주제로 한 영상에 재능 기부를 했다. 배우 안재욱은 2월 14일, 안중근 사형 선고일을 맞아 '세계 평화를 꿈꾼 영웅, 안중근'을 주제로 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했다. 배우 안재욱은 한국어 영상에 내레이션을 재능 기부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집필했던 '동양평화론'의 가치와 세계 평화를 꿈꾸던 당당한 안중근의 정신이 우리에게 다시금 큰 울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녹음에 임했다"고 전했다. '세계 평화를 꿈꾼 영웅, 안중근' 영상은 안중근 의사 가묘(假墓)가 있는 용산구 후원으로 제작됐다. 이번 영상은 5분 분량으로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제작됐다. ?영상의 주 내용은 안중근 의사가 받은 재판의 의의와 사형 선고를 받은 이후 생을 마감할 때까지의 모습, 뤼순 감옥 간수와의 일화 및 안중근에 대한 전 세계의 평가를 상세히 담고 있다. 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국내외로 나라가 어수선한 지금, 우리의 영웅 이야기를 되새기며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안중근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제작 의도를 전했다. 또한, 그는 "나라마다 대표하는 영웅들이 존재한다. 그런 영웅들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바꿔 놓듯이 전 세계 젊은 층에도 안중근을 소개하고자 페이스북 등 SNS로도 널리 퍼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팀은 '당신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라는 시리즈 영상을 제작 중으로 지금까지 윤봉길, 윤동주, 안용복 등 8명을 조명했다. 영상은 윤종신, 김윤진, 송일국 등 스타들의 내레이션 참여로 큰 화제를 모았었다. 특히, 이번 영어 영상은 유튜브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 중국 등 대륙별 주요 10개국을 선정해 나라마다 가장 유명한 포털 사이트 및 동영상 사이트에도 올려 전 세계 네티즌에게도 널리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_?성신여대 교양학부 연구팀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15 / 조회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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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사형선고일…'영웅' 안재욱이 알린다
'세계 평화를 꿈꾼 영웅, 안중근' 영상 공개
안재욱 재능기부로 내레이션 참여
"안중근의 정신 우리에게 큰 울림 되길"‘세계 평화를 꿈꾼 영웅, 안중근’ 영상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배우 안재욱(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영웅’에서 독립운동가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 안재욱이 안중근의 생애를 알리는 영상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안중근의 사형 선고일인 14일 ‘세계 평화를 꿈꾼 영웅, 안중근’이라는 주제의 영상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했다. 영상은 안중근 의사가 받은 재판의 의의와 사형 선고를 받은 이후 생을 마감할 때까지의 모습, 뤼순 감옥 간수와의 일화 등을 담고 있다.안재욱은 재능기부로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는 “마지막까지 집필했던 ‘동양평화론’의 가치와 세계 평화를 꿈꾸던 당당한 안중근의 정신이 우리에게 다시 큰 울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녹음에 임했다”고 전했다.서 교수는 “국내외로 나라가 어수선한 지금 우리의 영웅 이야기를 되새기며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안중근에 대한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안재욱은 지난 1월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안재욱 외에도 정성화, 양준모, 이지훈이 안중근을 연기한다. 오는 26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14 / 조회 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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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름 없는 영웅들의 뜨거운 서사, 뮤지컬 ‘영웅’
지난 1월 뮤지컬 ‘영웅’이 세종문화회관의 무대에 올랐다. 작품은 일제강점기 안중근 의사가 동지들과 함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도모한 후 재판을 받고 사형이 구형되기까지에 이르는 일 년여의 행적을 뜨겁게 좇는다. 2009년 안중근 의사 의거일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던 이 작품은 조국을 위해 기꺼이 한 목숨 바치는 당당한 영웅의 면모와 함께 고뇌하고 두려움에 떠는 한 인간으로서의 ‘안중근’의 모습을 한 작품 속에 잘 녹여냈다는 점에서 초연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현시대의 관점에서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개인의 영웅일대기가 아닌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않은 무수한 대중의 투쟁과 저항으로 새롭게 확대 해석될 필요가 있다. 뮤지컬 ‘영웅’의 2017년 공연은 매서운 한파에도 민중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광화문에서 펼쳐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광장의 함성을 거쳐 공연장에 온 관객들은, 시대는 다르나 나라를 위해 모인 수많은 민중의 뜨거운 마음이 마치 무대 위에서 안중근과 민족 열사들의 활동으로 확산되고 이어지는 듯한 동시대적 열망을 느낀다. 그 어느 시대보다 영웅의 숨결이 그리워지는 현 시국에서 안중근의 서릿발 같은 음성은 객석의 가슴을 뜨겁게 관통한다. 진정한 나라와 민족의 평화를 위해 수많은 개인들이 일제에 과감히 항거하며 스러져가는 것을 목격하면서 관객들 또한 오늘의 역사에서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 하는 시대적 사명감을 인식하게 된다. 현실역사에 슈퍼히어로는 없다-안중근 거사를 탄생시킨 수많은 숨은 영웅들 뮤지컬 ‘영웅’은 언뜻 보면 안중근이라는 개인의 활약에 무게를 둔 영웅일대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인 서사 구조에서 볼 때 안중근의 거사는 수많은 이들의 도움과 희생을 통해 비로소 개연성을 얻는 인과적 사건이며 다수의 인물을 통해 수많은 개인들의 투쟁 과정과 방식을 동시에 드러낸다. 이는 미국 히어로물에서 흔히 등장하는 도움이 필요 없는 슈퍼히어로에 의한 초현실적인 문제해결 구조와는 명확히 구분되는 서사구조다. 뮤지컬 ‘영웅’에서는 안중근 이외에도 궁녀 설희나 왕웨이, 링링과 같은 인물들이 비중 있게 다뤄지는데 안중근이라는 중심인물을 두고 주변인물의 서사가 불필요하게 강조되었다는 그간의 지적은 다른 면에서 재고될 필요가 있다. 궁녀 설희와 왕웨이, 링링 남매는 모두 허구적 인물이나, 당대 역사적 현실에 비춰봤을 때 충분히 있을 법한 현실성을 갖춘 인물들이다. 설희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접한 당대 민중의 극렬한 분노와 복수심을 그대로 반영하는 인물로, 실제 안중근이 어떻게 의거 당일에 이토 히로부미의 동선을 알 수 있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궁금증을 해소하는 허구적 퍼즐이기도 하다. 궁녀와 여성이라는 신분적 제약을 뛰어넘어 민족과 나라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자 했던 그녀의 의지는 일개 민중의 투쟁을 가장 극적인 서사로 그려낸다. 한 편, 중국 상해에서 조선의 독립운동을 돕는 중국인 왕웨이, 링링 남매는 고달픈 일제강점기의 도피생활 속에서 민족을 초월한 따뜻한 정과 동지애를 되새기게 하는 인물들이다. 이들의 희생은 단순한 우정과 사랑이 아닌, 자유와 평화에 대한 지지이자 옳은 일을 위해 뜻을 굽히지 않는 순수하고 고결한 정신을 의미한다. 이는 안중근이 옥중에서 담담히 써 내려간 ‘동양평화론’의 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 윤호진 연출가도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동양평화론’에는 단순히 조선의 독립을 목표로 하는 반일정신이 아니라, 독립된 조선, 일본, 중국의 동양3국이 서로 협력해 나가며 서양의 침략으로부터 동양평화를 수호하고자 했던 안중근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 한국뮤지컬의 대표작 ‘영웅’의 압도적 장면-2막 후반부 안중근의 일갈, “누가 죄인인가” 뮤지컬 ‘영웅’은 이토 히로부미 사살이라는 거사의 성공이 즉각적인 독립이나 안중근 개인의 행복으로 귀결되지 않았던 역사적 현실을 그대로 담아낸다. 관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의미한’ 수많은 투쟁적 행위 자체에 집중해 그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2막 후반부에서 이토를 살해한 안중근은 일본법에 의해 재판에서 사형판결을 받게 되는데 실제 안중근의 변론을 토대로 작성된 ‘누가 죄인인가’의 가사는 전체 넘버 중에서도 작품의 백미라 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토를 살해한 것에 대한 인간적 사죄로 시작하는 그의 변론은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중장으로서 자신의 행동이 필수불가결한 의무였음을 밝히는 내용이다. 안중근이 일본의 부당한 악행을 조목조목 날카롭게 비판하는 과정이 그야말로 촌철살인의 힘을 느끼게 한다. 특히 초연부터 안중근으로 활약한 정성화는 이번 공연에서도 넘버 ‘누가 죄인인가’에서 매우 정확한 딕션과 장중한 발성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대한의 국모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로 시작해 ‘을사늑약과 정미늑약을 강제로 체결한 죄’, ‘조선의 토지와 광산과 산림을 빼앗은 죄’와 같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악행에서부터 ‘대한제국이 일본인의 보호를 받고자 원한다며 세계에 뻔뻔스런 거짓말을 퍼뜨리며 세계인을 농락한 죄’와 같이 안중근의 넓고 깊은 역사 인식을 보여주는 대목까지 단어 하나, 토씨 하나에도 힘을 실었다. 뒤이어 언론 기자들이 메아리처럼 ‘과연 누가 죄인인가?’를 합창하는 코러스의 반복 또한 객석에 깊은 울림을 안겨준다. 새로운 캐스팅, 새로운 ‘영웅’의 주역들 -‘박정아’ 섬세한 연기에도 무대장악력은 아쉬워 이번 공연은 안중근 역에 개성이 다른 4명의 배우들이 캐스팅되면서 화제를 낳았다. 초연부터 활약했던 정성화를 포함해 양준모, 안재욱, 이지훈이 4인 4색의 안중근을 연기한다. 정성화의 안중근은 특유의 깊은 울림을 살린 장중한 목소리로 굳건하고 강인한 영웅적 면모를 잘 살렸으며, 그렇기에 이토를 암살하고 재판을 받는 2막의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그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힘을 얻었다. 다만 정성화가 연기한 강인한 영웅의 면모는 섬세하고 유약한 내면 갈등의 대목이나, 링링과의 미묘한 애정전선에서는 다소 약화되는 점도 있어 다른 안중근의 또 다른 해석을 기대하게 했다. 박정아의 설희는 이토와의 첫 만남에서 매력적인 춤사위를 보여주며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그 연기력을 인정받은 만큼 섬세한 연기로 여인 설희를 잘 표현했다. 하지만 카메라 영상이 아닌 넓은 무대 위에서의 연기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듯 무대장악력이나 흡입력이 부족했고, 고음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링링 역으로 새롭게 캐스팅된 허민진(크레용팝 초아)은 아이돌가수 출신이라는 편견을 잊게 할 만큼 배역에 걸맞은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링링의 대표 넘버인 ‘이것이 첫사랑일까’에서도 특유의 맑은 고음으로 안중근을 향한 연심을 순수하게 노래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충분한 기량을 입증했다. 2017년 대한민국, 새롭게 발견하는 ‘영웅’의 의미-개인이 아닌 수많은 민중들이 만들어 갈 역사 뮤지컬 ‘영웅’은 지금까지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중국에 진출하기까지 한 대표적인 한국창작뮤지컬이다. 그것은 단순히 안중근이라는 민족적 영웅이 주는 감동이 아니더라도, 국가와 문화를 초월해 작품 자체가 지닌 압도적인 연출과 드라마틱한 넘버가 주는 힘에 그 원천이 있다 하겠다. 특히 압도적인 장면으로 꼽을 수 있는 부분으로는 설희가 이토 암살을 시도하는 열차 신,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신, 저격 이후의 재판 신과 사형당하기 직전 그의 어머니와 번갈아 부르는 ‘사랑하는 내 아들’, ‘장부가’의 신 등을 들 수 있다. 이 시대에 안중근 의사가 현신한다면, 서릿발 같은 음성으로 누가 죄인인지를 조목조목 읊어주지 않으셨을까. 과거 일제라는 극명한 압제의 칼날이 보이는 상대로도 벅찬 싸움을 해야 했던 민중들은 오늘날 보이지 않게 교묘히 뿌리내린 수많은 권력의 덫과 칼날을 피해 정의를 실현해야 하는 힘든 여정을 가고 있다. 지난 시대에는 없었던, 그러나 새 시대를 열어 줄 영웅은 과연 나타나 줄까. 뮤지컬 ‘영웅’에서 2017년 대한민국 국민들이 새롭게 발견할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영웅’은 스스로 말하는 자가 아니라 스스로 행동하는 자이며, 그 ‘영웅’을 탄생시키는 힘은 능력 있는 개인이 아닌 수많은 민중들의 꾸준한 지지와 투쟁이라는 사실일 것이다. 안중근과 그를 돕는 이름 없는 영웅들의 뜨거운 서사가 담긴 뮤지컬 ‘영웅’은 오는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08 / 조회 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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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의 The Stage 116] 뮤지컬 '영웅'
뮤지컬 ‘영웅’은 20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의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지금은 중단 됐지만 2010년 제4회 뮤지컬어워즈 6관왕, 제16회 한국 뮤지컬대상 시상식 6관왕, 그리고 현존하는 제1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즈에서 5관왕을 석권하는 등 뮤지컬 ‘명성황후’를 이어 그야말로 제2의 국민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6차례에 걸친 공연과 2015년에는 민족적 거사의 현장인 중국 하얼빈에서 공연을 거치고 2017년 1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이다. 때는 바야흐로 1909년,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게 완전히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이에 갓 30살의 조선청년 안중근은 뜨거운 애국심으로 일본으로부터 조선의 독립을 꿈꿨다. 그 실행으로 죽음을 무릅쓴 혁명적 거사를 치루기로 결심한 뒤 불사의 항전을 펼쳤다. 그런 도마 안중근의 독립투사로서의 일생과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얽힌 관계, 당시 호시탐탐 노리는 열강들의 숨 막힐 듯 긴장감이 팽배한 사회적 환경을 배경으로 안중근 의사의 삶과 일대기를 뮤지컬화 했다. 뮤지컬 ‘영웅’의 첫 장면은 러시아 연주의 자작나무숲에서 동지들과 단지동맹으로서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지는 비장함으로 시작한다. 당시 급박한 시대적 국제정세 속에서도 기어이 독립을 일궈내려는 민족적 영혼이 깃든 비장미를 음악 넘버로 끌어냈다. 이어 명성황후의 시해 장면을 목격했던 치욕의 한을 지닌 궁녀 출신의 설희는 김내관에게 간청 해 독립운동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다. 이후 적장인 이토 히루부미에게 성공적인 접근을 해 비밀정보를 수집하고 독립군에게 전달하게 된다. 그리하여 이토의 만주행 소식을 접한 안중근은 그를 암살하는 것만이 조선독립의 길임을 결심하고 우덕순과 조도선, 유동하 등의 동지들과 함께 혁명적 거사를 다짐한다. 안중근은 왕웨이나 링링 남매와 우정을 나누며 든든한 지원군 같은 우호적인 인물도 있지만 하나같이 주변과 모두에게 쫓고 쫓기며 한순간도 편안하지 않은 긴장감 넘치는 스릴을 보여준다. 안중근은 한 치도 알 수 없는 불안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든 조국의 미래와 독립을 위해 기꺼이 죽음을 불사하고서도 기필코 거사를 치루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장부가’의 넘버를 부른다. 이 넘버는 인간 안중근의 심경을 담은만큼 노래하는 순간 이미 객석에서는 도마 안중근을 한사람의 독립투사에서 민족의 영웅으로 자리 잡게 한다. 그리하여 결국 우여곡절 끝에 브라우닝 권총 7발의 총알을 장전하여 하얼빈 역에 도착하는데... 이 작품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각 인물관계에서 보여 지는 일촉측발의 긴장감 넘치는 네러티브와 민족적 애국심이 꿈틀거리게 하는 비장감 넘치는 음악넘버들, 주인공의 아리아로 우리 민족의 뜨거운 에너지가 넘실댄다. 또한, 적장인 이토 히루부미와 설희가 실물크기의 기차를 타고 가며 영상과 샤막, 조명으로 어우러진 장면의 공간 연출은 여태 무대에서 보지 못했던 볼거리의 신기원을 만들어 냈다. 특히, 몇 개의 샤막과 유닛만으로 다양한 공간을 구축한 무대는 조명과 영상이 계산적이고 적극적인 콜라보다. 이에 탄생한 장면들은 무대미술의 압권이다. 그리고 그런 공간을 귀신처럼 활용한 움직임들과 더불어 특히 음악을 타며 다이나믹하고 과격한 추격 씬의 안무는 이 작품의 화려한 백미로 꼽힌다. 음악과 함께 공간과 시간을 넘나들며 긴장과 이완의 확장과 압축을 통한 특별한 에너지를 만들어 경이로운 장면을 창출했다.작품은 트러스와 벽체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전환 운영하며 거기에 계산된 맵핑 효과로 세련된 무대 미쟝센을 구축했다. 이렇듯 일차 크리에이터와 스탭들이 일구어 낸 것을 바탕으로 무대운영 또한 뮤지컬의 매력과 묘미를 십분 발휘하며 현장감 넘치는 애국적 카타르시스를 구축하는데 한몫 제대로 해냈다. 더불어 배우의 열연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올해 제1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킹키부츠’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정성화의 확실한 변신을 보여 준 안중근 역은 그야말로 작품의 화룡점정이었다. 이미 안중근 역을 한바 있었지만 정확한 딕션과 내적 발성으로 적합한 안중근의 캐릭터를 구축해 냈다. 그는 깊고 울림 있는 보이스톤과 당당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표현한 장면별 캐릭터 구축은 그 자체로 이미 영웅으로 우뚝 서게 했다. 넘버 ‘장부가’를 비롯한 ‘누가 죄인인가’는 객석에서 보고 들으며 뜨거운 울분을 삭이게 했으며 ‘그날을 위하여’ 넘버에서는 선조들의 독립에 대한 염원과 절실하고 간절한 갈망을 느끼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지키고 이어가야하는지 큰 호흡 들이키며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작품 초반부에 링링의 에피소드로 등장한 제비꽃 꽃말인 ‘나를 잊지 말아요’처럼 우리의 가슴속에서 영원토록 도마 안중근과 더불어 자주독립과 애국정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다시 또 다시 되새김할 수 있게 한다. 유희성 칼럼니스트 he2sung@hanmail.net
2017.02.01 / 조회 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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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뮤지컬 ‘영웅’ 묻고 싶은 단 한마디, 누가 죄인인가!
뮤지컬 ‘영웅’이 1월 24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 이지훈을 비롯한 전 출연진이 하이라이트 시연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하이라이트 시연은 ‘단지동맹’, ‘추격1’, ‘영웅’, ‘그날을 기약하며’, ‘누가 죄인인가’, ‘동양평화’,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 ‘장부가’를 선보였다. 뮤지컬 ‘영웅’은 2009년 초연된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6관왕을 차지했다. 그 후 2012년 ‘제1회 예그린어워드’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2011년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에서 작품을 알리고 2015년 2월에는 중국 하얼빈에서 공연됐다. 작품은 안중근 의사 의거일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안중근은 단지동맹을 통해 네 번째 손가락을 절단해 피로 동지애를 다지고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죽음 앞에서도 동양평화를 꿈꿨으며 일본인 간수가 그의 인품에 감격해 평생 선생님으로 모셨다는 일화가 있다. 뮤지컬 ‘영웅’의 무대는 자작나무 숲과 추격 장면, 실제 열차가 눈을 뚫고 달려가는 장면 등은 실제를 방불케 한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배우들은 물론 처음 합류하는 배우 안재욱에 대한 기대가 높다. 배우 안재욱은 “초연부터 참여하지 않고 이미 성공한 작품에 합류하는 부담이 크다. 마음 한쪽으로 안중근 의사 역을 언젠가는 해야한다는 기대와 책임감, 의식이 있었다. 도전이 헛되지 않은 의미 있는 일이다. 민족의 영웅인 안중근 명예에 누가 되면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공연하기 전날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있다. 이보다 몇 배의 고뇌와 번민을 가진 그분의 생각을 상상하면서 진실과 진정성을 표현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안중근을 짝사랑하는 링링 역에 배우 이지민은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들의 매력을 설명했다. 배우 이지민은 “양준모는 어려운 노래는 알려주는 등 다정함에 감동한다. 정성화는 ‘굿바이걸’ 이후 오랜만에 만났는데 한결같이 자상하고 재밌고 꼼꼼하다. 연출이 아버지라면 정성화는 어머니 같다. 안재욱은 포스가 있어서 다가가기 어려울까 걱정했는데 너무 재미있고 술을 잘 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배우 이지훈에 대해 “너무 잘 생겼지만 유일하게 한 번도 뭘 사주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지훈은 “공연 시작하면 사겠다”며 약속했다. 그는 이어 “부족하지만 좋은 작품에 참여하는 것이 영광이다. 기존 작품은 자유분방하고 밝은 캐릭터였다. 안중근 역은 묵직하고 소리도 중저음으로 무게감 있는 소리에 집중했다. 이번에 잘 이겨내면 목표한 곳에 가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배우 양준모는 “2010년 공연에서 배역과 나이가 같았다. 같은 나이에 안중근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고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영웅을 다시 하고 싶었다. 그동안의 경험과 갈증, 그리움이 있었기에 제 모습에서 안중근을 연기하는 것이 부담된다. 하지만 그때는 혈기 왕성한 청년이었고 지금은 그의 고뇌를 잘 표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배우 정성화는 “하얼빈 역에서 안중근을 만나게 된다면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절실하게 되찾은 나라가 지금 이렇게 녹록지 않다는 것에 대해 후손으로서 죄송하다. 애국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진정 나라를 위해 사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이전까지 혹여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해보는 계기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설희 역을 맡은 배우 정재은은 “연습 초반에는 가상 속 캐릭터로 시작하려고 했다”면서 “지금은 가상 인물로 생각하지 않고 존재했었던 인물이다. 저일 수도 있고 그 시대 주변인일 수도 있는 독립투사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이어 같은 역에 배우 리사는 “당시 설희같은 이름 모를 희생자가 많았을 것이다. 대변해서 마음을 담아 연기하겠다. 극 중에서 여자 안중근으로 생각한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받치는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정아는 “설희가 그 시대에 일본으로 건너가 게이샤가 되어 관료 앞에서 춤을 출정도면 어마어마한 연습과 마음가짐이 있었을 것”이라며 “여성스럽고 날이 서 있는 느낌으로 연기한다”고 전했다. 그는 “세 명의 설희가 춤추는 모습이 다르다. 표정이나 손끝, 숨소리까지 신경 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정성화는 “이번 극장은 무대가 넓고 깊다. 2층의 관객까지 잘 보고 들릴 수 있도록 크고 굵게 연기하려고 한다”고 새로운 다짐을 보였다. 이번 캐스팅은 안중근 의사 역에 배우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 이지훈이 캐스팅됐다.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에서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계회하는 설희 역에는 배우 리사와 박정아, 정재은이 열연한다. 안중근을 짝사랑하는 링링 역은 배우 허민진(크레용팝)과 이지민이 연기한다. 이외에도 배우 김도형, 이정열, 윤승옥, 정의욱, 노태빈, 박정원, 박종찬, 임선애, 장기용, 김봉환 등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영웅’은 1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01 / 조회 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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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뮤지컬 ‘영웅’ 안재욱 “영웅은 정성화? 인정하지만”
뮤지컬 ‘영웅’이 1월 24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 이지훈을 비롯한 전 출연진이 하이라이트 시연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배우 안재욱이 초연 멤버 정성화와 비교하는 질문에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전했다. 그는 ‘영웅은 곧 정성화’라는 다소 민감한 질문에도 “정성화는 ‘영웅’으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양준모의 성악 발성과 정성화의 연기 내공을 따라갈 수 있겠냐”라며 “무대는 어제와 오늘, 내일이 다를 수 있다. 저는 오늘 첫 무대가 시작이다. 관객들이 말하는 안재욱의 무대에 대한 답이 궁금하고 좋은 이야기가 나오길 바란다”고 현답했다. 뮤지컬 ‘영웅’은 1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01 / 조회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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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뮤지컬 ‘영웅’ 안재욱 “영웅인 척에 피해자 생겨”
배우 안재욱이 진정한 리더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척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뮤지컬 ‘영웅’이 1월 24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 이지훈을 비롯한 전 출연진이 하이라이트 시연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배우 안재욱은 “너무 힘든 세상이다”라며 “리더인 척, 힘센 척, 돈 많은 척, 뛰어난 영웅인 척, 척하다 보니 올바르게 사는 사람들이 피해 보는 세상이 됐다”고 한탄했다. 그는 “애국심이었다면 지금 이렇게 역사에 기록되겠는가. 진실함과 책임감 있는 진정한 리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영웅’은 1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01 / 조회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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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문화나들이]③ 블랙리스트 연극·사이다 뮤지컬
나흘간 쉼표, 최대 반값에 본다
수십만원 표 싸게 볼 관람 기회
'아이다'·'영웅' 뮤지컬 대작부터
시국 시름 한방 날릴 코미디극
블랙리스트 연출 작품도 무대자료=각 제작사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설날을 맞아 반값 공연도 풍년이다. 안재욱·정성화·이지훈·양준모 4인 캐스팅으로 돌아온 뮤지컬 ‘영웅’은 연휴 공연에 한해 표를 20% 할인한다. 주로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스테파니·배종옥·소유진·안내상·우현 등도 무대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나홀로 혹은 연인, 가족과 함께 볼만한 작품을 모아봤다. 대부분 큰 폭 할인해준다. 뭘 봐야할지 고민이라면 길라잡이로 활용하면 된다. △부모·친구·지인들과 보기에 제격부모와 함께 보는 작품을 고른다면 뮤지컬 ‘오!캐롤’과 ‘영웅’ 등을 고려해볼 만하다. ‘오!캐롤’은 영화나 CF 등을 통해 국내서도 친숙한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명곡을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남경주·서범석·전수경·김선경 등 뮤지컬 1세대 배우들이 포진해 있어 중장년층 관객 예매율이 높다. 설 연휴에 열리는 공연에 한해 티켓 값을 30% 할인한다. ‘영웅’은 안중근의 생애와 거사를 무대로 옮겼다. 소재의 특수성 때문에 뮤지컬에 익숙지 않은 중년 남성에게도 인기가 많다. 설 연휴 공연분에 한해 전체 표 가격을 20% 할인해준다.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의 각색·연출 고선웅(사진=국립극단).지인과 함께 보기 좋은 작품으로는 연극 ‘꽃의 비밀’을 빼놓을 수 없다. 영화감독 장진의 최근작이다. 예기치 못한 남편들의 죽음 앞에서 보험금이라도 사수하려는 아내들의 이야기가 큰 재미를 준다. 배종옥·소유진·이청아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우리의 여자들’은 중년 남성들에게 권한다. 아내를 죽인 한 친구가 알리바이를 부탁해오면서 극이 출발하는 프랑스 코미디 연극이다. 안내상·우현·서현철·이원종·유연수·정석용·김광식 등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자녀·가족·연인 딱…감동 만땅‘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가 작품이 좋아 명단에서 빠졌다고 알려진 고선웅 연출의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도 공연 중이다. 2015년 초연 당시 각종 연극상을 휩쓴 작품은 13세기 중국고전 ‘조씨고아’가 원작이다. 필부 ‘정영’이 조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 ‘조씨고아’를 지켜내고 복수를 도모하는 과정을 한국적 해학과 정서로 풀어내 호평 받았다. ‘아이다’는 엘튼 존과 팀 라이스 콤비의 음악으로 200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뒤 꾸준히 사랑받는 뮤지컬 대작이다. 최근 한국의 어지러운 시국과 맞물려 의미가 남다르게 읽힌다. 국정농단과는 아무 관련이 없지만 모험심 강한 아이다가 이집트에서 핍박받는 누비아 백성을 보며 여성지도자로서 눈을 뜨는 성장기는 진정한 리더십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설 연휴 기간 전 좌석 30% 할인이다.이밖에 휘트니 휴스턴·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동명영화가 원작인 뮤지컬 ‘보디가드’,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 ‘팬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유일 희곡을 모티브로 한 연극 ‘인간’도 설 연휴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왼쪽)과 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사진=국립극단·오디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27 / 조회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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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양준모 "학창시절 선생님으로 불렸다"
4명 MC 경악시킨 모태 노안사진 대방출
“아내 첫 만남 때 도망갔다” 사연도 고백
뮤지컬 '영웅' 내달 26일까지 세종 대극장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사진=MBC 캡쳐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고등학생 때 선생님으로 불린 ‘웃픈’ 사연을 고백했다. 양준모는 지난 18일 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딴 맘 먹지 말고 웃겨라’ 특집에서 안재욱과 정성화, 이지훈과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이날 그는 ‘모태 노안’ 외모 때문에 학부모에게 선생님으로 불렸다면서 학창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뮤지컬배우 겸 오페라가수인 양준모는 뮤지컬 ‘영웅’을 비롯해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레미제라블’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작품들의 타이틀 롤을 맡아온 실력파 배우이다.이 밖에도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아내가 자신의 공연을 보다가 도망갔었다는 사실과 심지어 프로포즈를 하던 중 아내가 도망갔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인간적인 면모와 삶, 의거 순간을 다룬 작품이다. 2009년 초연 이래 꾸준한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양준모와 안재욱, 정성화, 이지훈이 안중근 역으로 함께 출연한다. 오는 2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19 / 조회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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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개막 앞두고 연습 현장 사진 공개
뮤지컬 ‘영웅’이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연습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막바지 연습에 돌입해 열연을 펼치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공연의 관계자는 “배우들은 개막을 앞두고 하루 10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연습을 소화하고 있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연습에 임하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비장한 각오와 긴장감이 감돈다”고 전했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다룬 작품이다. 2009년 초연부터 안중근 역을 맡아온 배우 정성화는 “안중근의 이미지로 정성화를 떠올리는 관객들이 있어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늘 자부심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배우 안재욱은 “늘 관객으로서 지켜보던 뮤지컬 ‘영웅’의 무대에 오르게 돼 영광이다”라며 “요즘 같은 시국에 이 작품을 통해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뮤지컬 ‘영웅’은 1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주)에이콤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a
2017.01.17 / 조회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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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막바지 연습 박차…정성화 "자부심으로 임해"
독립운동가 안중근 이야기 다시 무대에
정성화·양준모·안재욱·이지훈 주연
18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뮤지컬 ‘영웅’에 출연하는 배우 안재욱의 연습 장면(사진=에이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영웅’이 연습 현장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독립운동가 안중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2009년 초연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이번 작품엔 이전에 출연한 배우 정성화, 양준모 외에 안재욱, 이지훈이 새로 합류했다.16일 제작사 에이콤이 공개한 사진은 본 공연이 무색할 정도로 열연을 펼치며 연습 중인 배우들의 모습을 담았다. 배우들은 비장한 각오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하루 10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연습을 소화하고 있다.정성화는 “안중근의 이미지로 정성화를 떠올리는 관객이 있어 부담스럽기도 하다. 평소에도 많이 조심스럽다. 하지만 늘 자부심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안재욱은 “관객으로서 늘 지켜봤던 뮤지컬 ‘영웅’에 오른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며 “요즘 같은 시국에 이 작품을 통해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영웅’은 오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뮤지컬 ‘영웅’에 출연하는 배우 안재욱의 연습 장면(사진=에이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16 / 조회 1,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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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무한도전'과 힙합·역사 콜래보
31일 방송 '위대한 유산' 특집 출연
양세형·비와이 '만세' 무대 함께 꾸며
"역사 알리는 뜻깊은 기회 감사해"MBC ‘무한도전’과 함께 한 뮤지컬 ‘영웅’ 출연진의 모습(사진=에이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영웅’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위대한 유산’ 특집에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지난달 31일 방송한 ‘무한도전’에서 ‘영웅’ 출연진과 제작진은 양세형, 비와이의 노래 ‘만세’ 무대를 함께 꾸몄다. 일제강점기를 주제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노래로 ‘영웅’ 팀은 가사에 맞는 역동적인 안무로 특별한 무대를 보여줬다.배우 24명이 직접 출연해 뮤지컬의 대표 장면인 단지동맹(정천동맹), 추격 장면, 안중근 의사 의거지인 하얼빈역 장면을 ‘만세’에 어울리는 무대로 재탄생시켰다. 안무가 이란영은 “힙합음악이지만 의외로 우리 안무와 잘 맞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뮤지컬에서 안중근을 연기하는 배우 정성화는 “안중근 의사를 연기하면서 역사를 공부하게 되고 역할에 더욱 책임감을 느꼈다. 같은 소재를 이렇게 훌륭한 힙합 무대로도 만들 수 있다니 대단하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연출가 윤호진은 “비와이가 래퍼로서 뿐만 아니라 프로듀싱 능력과 작사 실력이 뛰어나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국에 우리의 역사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려는 뜻깊은 기회를 함께할 수 있게 해준 ‘무한도전’ 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영웅’은 오는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 이지훈이 안중근을 연기한다. 이들 외에도 김도형, 이정열, 윤승욱, 리사, 박정아, 정재은,허민진(크레용팝 초아), 이지민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01 / 조회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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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의 저력…티켓오픈 예매 1위 석권
12월 11일 조기 예매자 20% '할인'
내년 1월 18일 세종문화회관 개막뮤지컬 ‘영웅’이 지난 28일 오전 11시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 뮤지컬부문 랭킹 1위에 올랐다다(사진=인터파크 캡쳐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영웅’이 지난 28일 오전 11시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몬테크리스토’, ‘아이다’, ‘팬텀’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뮤지컬부문 랭킹 1위에 올랐다.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은 2009년 LG아트센터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그 해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이후 2012년 ‘제 1회 예그린어워드’에서 5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뮤지컬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에서도 그 위엄을 드러냈다.‘영웅’은 지난해 블루스퀘어에서의 공연에 이어 2년만에 다시 한국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는 대한제국의병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 역에 정성화와 더불어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 양준모, 이지훈 4인이 번갈아가며 연기한다.조선의 마지막 궁녀로 이토의 암살을 기도하는 여주인공 ‘설희’ 역에는 리사, 박정아, 정재은이 캐스팅 됐다. 중국인 소녀 ‘링링’ 역에는 허민진(크레용팝 초아)와 이지민이 맡는다. 2017년 1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오는 12월 11일까지 예매자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29 / 조회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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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안재욱 4인4색 …'영웅' 28일 1차 티켓판매
내년 1월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개막
설희 역에는 리사·박정아·정재은 '캐스팅'뮤지컬 ‘영웅’ 포스터(사진=에이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4인 4색의 ‘안중근’으로 볼거리 많아진 뮤지컬 ‘영웅’이 오는 2017년 1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윤호진 에이컴 대표, “정성화, 양준모는 물론이고, 안재욱, 이지훈의 새로운 안중근에 대한 기대 크다”고 했다. 안중근 역에 정성화, 양준모와 함께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이지훈의 가세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여자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리사, 박정아, 정재은은 마지막 궁녀인 ‘설희’ 역으로 3인 3색의 연기를 선보일 방침이다. 중국인 소녀 ‘링링’ 역에는 크레용팝의 허민진(초아)이 연기한다.윤 대표는 “하루 아침의 인기만으로 캐스팅 된 배우들이 아니고 오랜 연기 경험을 통해 쌓아온 내공이 정말 깊은 배우들이다. 이들이 창조해 낼 새로운 ‘안중근’의 모습은 관객들을 매료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11월 28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티켓과 세종문화티켓을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23 / 조회 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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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대극장뮤지컬 도전…'영웅'서 안재욱과 호흡
여주인공 비극적 인물 '설희' 역 맡아
‘올슉업에서 영웅’ 2연속 뮤지컬 행보
내년 1월 18일 세종 대극장서 막 올라뮤지컬 ‘영웅’에서 설희 역을 맡은 박정아 프로필 이미지(사진=에이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겸 배우로 활약 중인 박정아가 뮤지컬 ‘영웅’에 설희 역으로 합류한다. 공연제작사 에이콤에 따르면 박정아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담은 뮤지컬 ‘영웅’에서 복수를 꿈꾸는 비극적 인물 설희 역에 캐스팅됐다. 지난 8월 뮤지컬 ‘올슉업’으로 성공적 데뷔 신고식을 치른 박정아는 ‘영웅’으로 2연속 뮤지컬 배우로서의 행보를 잇는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다룬 창작극이다. 지난 2009년 초연 후 국내외 호평 속에 일곱 번째 시즌을 맞는다. 2017 뮤지컬 ‘영웅’은 더욱 탄탄한 내용과 더불어 배우 정성화, 안재욱, 이지훈, 리사 등 막강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정아가 맡은 설희 역은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로서 그녀의 죽음을 목격하고 일본에 복수하고자 이토에게 접근하는 비극적 인물이다.박정아 외에도 세 시즌 연속해 설희 역을 맡는 리사와 실력파 뮤지컬 배우 정재은이 함께 캐스팅돼 3인 3색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박정아는 첫 뮤지컬부터 뛰어난 노래 실력과 사랑스러운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만큼 비극적 인물인 설희 역에서도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박정아가 출연할 예정인 뮤지컬 ‘영웅’은 2017년 1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22 / 조회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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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초아 2017년 '영웅' 캐스팅…뮤지컬 행보 지속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 초아(본명 허민진)가 뮤지컬 행보를 이어간다.뮤지컬 ‘영웅’의 제작사 에이콤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영웅’의 일곱 번째 시즌 캐스팅을 공개하며 허민진의 본격적인 뮤지컬 도전 소식을 함께 알렸다.허민진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담은 ‘영웅’에서 사려 깊고 귀여운 중국인 소녀 ‘링링’ 역에 캐스팅 됐다. 지난해 출연한 ‘덕혜옹주’에 이어 뮤지컬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허민진은 서울예술대학 연기과 출신으로 지난해에는 광복 70주년 기념 뮤지컬 ‘덕혜옹주’에서 ‘덕혜’와 ‘정혜’ 1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초아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이끌어 냈다. ‘영웅’에서 ‘링링’ 역으로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영웅’은 지난 2009년 초연을 통해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6관왕씩 차지,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았다. 2012년 ‘제1회 예그린어워드’에서도 5관왕을 차지했다.2011년에는 뮤지컬의 본고장인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에서, 2015년에는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인 중국 하얼빈에서 공연하며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2017년 ‘영웅’의 안중근 역에는 정성화, 양준모, 안재욱, 이지훈이 캐스팅됐으며, 외롭고 안타까운 조선의 여인 설희 역에는 리사, 박정아, 정재은이, 안중근과 대립각을 이루며 갈등의 중심에 서있는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김도형과 이정렬이 함께 캐스팅됐다. 2017년 1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는 28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차 티켓이 오픈 될 예정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룰라 김지현, 웨딩 화보 사진 더보기▶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21 / 조회 2,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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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새해 컴백…정성화·안재욱·박정아 가세
내년 1월 18일~2월 26 세종 대극장
이지훈 등 합류로 막강해진 캐스트
설희 역 박정아 대극장 뮤지컬 첫 도전2017년 신년에 개막하는 뮤지컬 ‘영웅’의 주역들. 배우 안재욱(왼쪽부터), 정성화, 박정아(사진=에이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영웅’(연출 윤호진·프로듀서 황보 성)이 더욱 탄탄한 내용과 화려해진 캐스트로 2017년 1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극장에서 일곱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영웅’은 2009년 초연 후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각 12개 부문씩 노미네이트, 각각 6관왕을 차지한 수작이다. 그 뒤 예술의전당, 블루스퀘어, 국립극장 등 여섯 시즌 동안 인기리에 재연한 작품은 2011년 뮤지컬 본고장인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 무대에 올랐으며 지난해 2월에는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인 중국 하얼빈에서 역사적인 공연을 마쳤다.2017년 뮤지컬 ‘영웅’은 화려하고 다양해진 ‘캐스팅’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안중근 역에는 영원한 안중근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배우 정성화가 든든하게 자리를 지킨다. 여기에 배우 양준모가 2010년 공연 후 7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더불어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과 이지훈이 안중근으로 합류한다. 안재욱은 제작사 에이콤의 수년에 걸친 구애 끝에 마침내 첫 무대에 오른다.여자 주인공인 조선의 여인 ‘설희’ 역에는 믿고 보는 배우 리사와 가수 겸 배우 박정아, 배우 정재은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박정아는 설희 역으로 대극장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안중근과 대립각을 이루며 갈등의 중심에 선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실력파 배우 김도형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선 굵은 역할을 맡아왔던 이정열이 합류한다. 사려 깊고 귀여운 중국인 소녀 ‘링링’ 역에는 걸그룹 크레용팝의 허민진(초아)이 캐스팅 됐으며 떠오르는 뮤지컬 스타 이지민이 함께 캐스팅 되어 대중들의 관심을 더할 예정이다. 이 밖에 빛나는 조연 ‘우덕순’ 역에 정의욱, ‘최재형’ 역에 장기용, ‘조마리아’ 역에 임선애 등 든든한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한다.1500명이 넘는 오디션 지원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캐스팅 된 노태빈(조도선 역), 박종찬(유동하 역) 등의 조연 배우들도 눈길을 끈다. 오는 11월 28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차 티켓오픈에 돌입한다. 뮤지컬 ‘영웅’은 2017년 1월18일부터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21 / 조회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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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리뷰] 압도적인 끌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과학자와 괴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망 파멸을 말하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자극적이지만 한 번 맛보면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맛이다. 게다가 각자 다른 매력의 ‘빅터’와 ‘앙리’가 세 명씩 있기 때문에 고르는 행복과 골라야 하는 괴로움이 동시에 존재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잊혀지지 않는 아름다운 넘버와 생명창조 기계를 비롯한 굉장한 무대세트, 손에 땀을 쥐는 스토리가 특징이다. 그리고 여유롭고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가 매력을 더했다. ‘귓가에 멤도는 넘버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넘버들은 모두 주옥같다. 메인 넘버 하나를 고를 수 없는 정도다. 한 순간에 귀를 사로잡는 ‘너의 꿈속에서’와 ‘단 하나의 미래’, 시원한 고음의 ‘난 괴물’, ‘위대한 생명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가 대표적이다. 부드러움과 강함이 조화를 이루는 ‘상처’와 ‘후회’, 애절하고 청아한 음색의 ‘그곳에는’ 등도 관객들을 멜로디에 중독 시킨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넘버에는 우리가 좋아하는 모든 요소들이 들어있다. 극장을 나올 때 관객들은 무의식 중에 멜로디를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한 순간도 놓을 수 없는 긴장의 끈.’ 작품은 천둥 번개와 함께 괴물이 탄생하는 시작 장면부터 강렬하다. ‘빅터’와 ‘앙리’가 친구가 되고, ‘앙리’가 괴물이 되기까지 전개가 거침없다. 강! 강! 강! 강! 으로 몰아치는 스토리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관객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든다. 하지만 ‘빅터’와 ‘앙리’, 두 캐릭터에만 집중하다보니 ‘줄리아’와 ‘빅터’의 관계와 ‘까뜨린느’의 옛 이야기의 개연성이 살짝 부족해 아쉬움이 남는다. ‘박수를 보낼만한 배우들의 열연.’ 모든 배우들은 성격과 외모가 전혀 다른 1인 2역을 맡았다. 완벽하게 연기하기 때문에 처음 공연 보는 사람들은 동일 배우였는지 조차 모른다. 그만큼 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어있다. ‘빅터’가 괴물을 안고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그것이‘빅터’의 잘못된 행동에서 비롯된 울음이더라도 다가가 감싸주고 싶고, 괴물이 자신의 존재에 힘겨워하며 노래를 부를 때에는 안쓰러워서 위로해주고 싶다. 어떤 배역이든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고, 관객들에게 자신의 캐릭터를 이해시키는 배우들의 열연이야말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가장 큰 매력이다. 사진출처_충무아트홀 제공 김승현 관객리뷰가 newstage@hanmail.net
2016.03.31 / 조회 3,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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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프랑켄슈타인> 대장정 마무리…'괴물'의 일본 행보도 주목
지난해 11월 말부터 펼쳐졌던 화제의 뮤지컬 이 지난 20일을 막을 내렸다. 당초 2월 28일 폐막 예정이었던 이 공연은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3주간의 연장 공연을 결정, 151회 공연을 끝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은 충무아트홀이 지난 2014년 개관 10년을 맞이해 직접 제작한 창작뮤지컬로, 1818년에 출간된 동명의 인기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과학자와 그 피조물의 이야기를 담았다. 초연 당시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9개 부분을 석권했을 뿐 아니라,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유준상, 박건형, 전동석, 박은태, 한지상, 최우혁, 안시하 등이 출연한 이번 재연 역시 12월 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했고, 지난 주말 마지막 공연까지 적 관객 24만 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흥행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일본의 대형 공연제작사 토호 프로덕션이 충무아트홀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또 한번 의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했다. 국내 창작뮤지컬 중 1천석 이상의 대극장 공연이 일본으로 진출한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으로 꼽힌다. 중국, 유럽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탄탄한 구성과 강렬한 음악, 웅장한 스케일의 무대로 꾸며진 이 해외에서 이어갈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충무아트홀은 의 성공 요인으로 창작자와 제작자, 투자자가 삼위일체가 되어 기획 단계에서부터 공연장을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한 창작구조를 꼽고 있다. 초연부터 이 작업을 이끌어온 충무아트홀의 책임프로듀서 김희철 본부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 발굴과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이번 프로젝트와 같은 공연장 주도의 컨소시엄형태의 사업이 계속적으로 발굴되고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충무아트홀 제공
2016.03.22 / 조회 7,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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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맛] 3화. <프랑켄슈타인>과 추위와 고독을 달래줄 러시아 요리
글/사진: 선우연주 객원 에디터 (yonjusunoo@interpark.com)구성: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공연사진: (주)랑
2016.02.22 / 조회 1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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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이 시작하는 <프랑켄슈타인> 박건형, 최우혁
2014년을 뜨겁게 달구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창작뮤지컬 이 오는 26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려는 인간과 그가 창조한 괴물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무엇보다 주·조연 할 것 없이 모든 배우가 1인 2역의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올해 새롭게 캐스팅된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격투장 주인 자크 역의 박건형은 이 작품으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을 취소한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서는 뮤지컬 무대이기 때문이다. 또한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앙리 뒤프레와 괴물 역에 캐스팅된 신예 최우혁은 뮤지컬 배우로서 출발을 알리는 첫 시작이다. 후회 없이 같은 길을 가는 선배와 후배가 전하는 이 이제 시작된다. Q 은 작년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올해 공연 역시 많은 관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박건형(이하 건형): 지난해 목 디스크가 파열되어 오른팔에 마비가 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10주년 앵콜 공연을 전면 취소했다. 그 뒤로 1년 5개월 만에 다시 무대로 복귀한 작품이 연극 이었고, 뮤지컬도 복귀작에 고민이 많았는데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왕용범 연출이 “함께하자”고 제안을 줬다. 이 작품이 워낙에 많은 사랑을 받았고 주위에서도 “힘든 작품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한번 해보자’고 마음먹고 다시 재기하는 첫 뮤지컬로 참여하게 됐다.최우혁(이하 우혁): 처음 뮤지컬을 본 것이 2012년 였는데 그때 이건명 선배님의 팬이 됐다. 그러다가 이건명 선배님이 에 출연한다고 해서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4번인가를 더 봤다. 그래서 오디션 공모가 떴을 때 가까이서 작품을 경험해 보고 싶어 무작정 지원을 하게 됐다. 앙상블에 지원하게 됐는데, 너무 운이 좋게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Q 두 사람에게는 이 작품이 새로운 시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건형: 지난 일 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지금 우혁이 나이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는데 만약에 신이 있다면 “한 번 쉬어 봐라”라는 의미로 ‘나한테 그런 고통을 주셨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속에서 인간적으로 더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이 됐고, 배우로서도 생각해 볼 것들이 많았다. 그리고 불가항력적으로 일을 못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니까 ‘더 하고 싶다’라는 의지가 더 생기기도 했다. ‘신체의 일부가 마비된다’라는 느낌은 정말 끔찍하다. 나보다 더 큰 시련을 겪는 사람도 많겠지만 그동안 배우로서 신체의 건강함과 터무니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인생을 달려왔는데 신체가 결함이 오는 동시에 자신감도 사라졌다. 그것이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 엄청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결국에는 무슨 일이든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는 믿음이 중요한 것 같다. 우혁: 학창시절에 권투를 했었다. 그러다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고 사촌 형의 권유로 연기를 접하게 됐다. 연기 전공으로 대학교를 입학해서 한 학기 다니다 바로 휴학을 했다. 학비도 너무 비쌌고, 그 당시 아버지가 일을 잠깐 쉬고 계셨는데 부담이 많이 됐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난 괴물” 이란 곡으로 2014년 명지대 뮤지컬 콘테스트를 준비하게 됐다. 공연은 봤지만 악보가 없으니까 작곡가를 섭외해 음을 하나씩 쳐서 MR을 만들어 참가했다. 뮤지컬 배우가 되어 있을지 그때는 지금의 이런 모습을 상상할 수도 없었다. 이 작품이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만들어 준 것이다.Q 이 작품은 만만치 않은 캐릭터에 더구나 1인 2역을 연기하게 된다. 어떤 점에 신경 쓰고 있나.건형: 빅터에 전념하고 있다. 빅터는 이 지옥 같은 세상 속 자신의 인생 또한 지옥이라 생각하며 돌파구를 찾기 위해 신의 영역으로 가려는 인물이다. 반면에 자크는 지옥 속에 태어나서 그게 지옥인지도 모르고 그냥 그렇게 하루를 살고 있는 인물이다. 자크는 결국 괴물의 여정 속에 나오는 인물이기 때문에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빅터만 생각하기에도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어쨌든 빅터와 자크가 괴물에게 영향을 주는 관통 지점을 찾고 싶은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우혁: 일단 괴물보다는 앙리 역에 치중하고 있다. 괴물은 아무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왜 저렇게 해”라고 그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다. 그래서 괴물을 연기할 때는 오히려 마음이 편안한 부분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괴물에게도 마음을 많이 쏟고 있지만, 1막에서의 앙리의 마음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관객들이 그것을 알아봐 줄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부분에 더 디테일을 잡고 있다.Q 빅터와 앙리는 어떤 점에서 서로가 끌렸다고 생각하나.건형: 뮤지컬이기 때문에 대본과 가사 속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다. 빅터가 앙리를 원하는 것은 실험을 좀 더 보강해줄 수 있고 그것을 완성으로 향해 갈 수 있는 기술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앙리에게 “네가 생각하는 도덕심과 신앙심이 이 현실에 무슨 도움이 되고 있는가, 정말로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을 만들어 낸 후에 그런 것들을 생각해도 늦지 않다. 나도 신을 믿는다. 하지만 내가 추구하는 것은 관념적인 게 아니다. 지금 나와 네가 할 수 있는 게 바로 여기 있는데 그걸 한 다음에 이야기를 하자”고 설득한다. 앙리는 거기에 설득을 당하는거고, 자기가 신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흔들림도 있고 너무나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끌리게 된다. 우혁: 어떻게 보면 앙리는 빅터를 만나기 전까지는 과학에만 빠져 있는 사람이었다. 자기만의 신념은 있지만 친구, 형제도 부모도 없다. 빅터가 첫 동반자인 셈이다. 인생의 의미 있는 첫 만남이다. 첫사랑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앙리 입장에서는 빅터가 나를 이해해주고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긴 것 같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빅터가 앙리보다 신념이 확고하고 뛰어나기 때문에 그에게 끌리지 않았을까 싶다.Q 빅터는 괴물이 탄생했을 때 그를 반기지 않는다.건형: 빅터는 새로운 생명을 괴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앙리를 다시 살려낸 거라고 믿는다. 하지만 앙리가 다시 살아난 것에 대한 기쁨보다는 ‘생명을 창조해 냈다’라는 것에 더 큰 희열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괴물이 빅터에게 서운함을 느꼈고 그래서 앙리가 괴물이 되어 버린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는 ‘빅터 자체가 괴물 같은 인간이 아닌가’라는 생각들을 요즘 자주 하고 있다.우혁: 괴물은 그저 걷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일어나서 넘어지고, 사람들에게 안기고 그저 기댈 뿐인데 그가 하는 모든 행동이 사람들에게는 위협적인 것으로만 보여지니까 안타깝다. 까뜨린느는 괴물을 인간적으로 대해주는 유일한 사람이지만, 결국 그녀마저도 그를 내쳐버린다. Q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은 힘든 작품인데, 실제 연습 또한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다.건형: 올해 공연이 재연이라는 점. 이제껏 해왔던 초연 배우들도 함께 참여한다는 점. 그래서 초연이 만들어 놓은 것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장점도 많지만 그것이 나에게는 제약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래서 새로운 마음으로 만든다고 생각을 하면서 임하고 있는데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기운 자체가 너무 힘들다. 연습실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다. 이 상황에서 버티는 것. 그게 첫 번째 미션이다. 계속 생각을 해야 하니까 일생 생활도 괴롭다. 괴물을, 괴물을 만들어 낸 빅터를 어디서 참고 하겠나. 온갖 상상을 다해서 그 배우의 언어로 몸으로 그 캐릭터가 나오려면 웬만한 상상 가지고는 안 된다. 잠도 잘 못 자고. 누구를 위로해 줄 수도 없다. 모든 인물들이 힘드니까. 연습실에서 ‘저 배우를 보면 저 모습이 내 모습일까’ 싶다. 죽은 걸 살려낸다는 것 자체만으로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작품이다.우혁: 체력적으로 젊은 것이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물론 몸도 힘이 들지만, 정신적으로 더 힘드니까 그게 시너지를 이상하게 발휘한다. 심신이 모두 지칠 수 밖에 없다. 보통 저녁에는 운동을 해서 저녁을 잘 안 먹게 되는데, 이 작품은 안 먹으면 버틸 수가 없다. 쉬는 시간에 입에 뭐라도 들어가야 그나마 버틸 수가 있다.Q 이 작품을 연습하면서 배우로서 얻은 것이 있다면.건형: 배우가 작품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또 다른 배움의 시작이다. 배우가 작품을 통해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있다. 이 작품에 어떤 고통이, 어떤 행복이 있을지 그것들을 표현할 수 있게 내 안의 DNA를 찾아 깨워야 된다. 그게 배우의 길이고, 그 자체를 행복해하고 즐거워해야 하는 것이 배우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도 찾아야 할 것 투성이고, 생각해야 될 감정들도 수없이 많은데 내가 이 작품을 통해 어떻게 성장할 지 아직은 모르겠다. 지금도 변하고 있는 중인데, 공연 때는 나올 거라고 믿는다. 우혁: 뮤지컬 배우로서 첫 시작이지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만큼 소중한 작품이다. 만약에 좋지 않은 평을 받는다 해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연습 밖에 할 것이 없다. 첫 무대가 기다려진다. 열심히 했다면 후회가 없다. Q 선배로서 이런 후배들을 볼 때 어떤가.건형: 요즘 친구들은 시스템적으로도, 개개인의 기량적으로도 예전하고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레벨이 많이 높아져 있다’라는 생각을 한다. 옛날의 우리는 열정 밖에 없었다. 예전보다는 뮤지컬이 많이 대중화되고, 구할 수 있는 자료들도 많고 찾기도 쉬워졌다. 실력을 갖춘 후배들이 절실함을 갖춘다면 더 성장하고 대단해질 거라고 믿는다. 이 친구들을 보면서 ‘우리 때도 저랬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부러움도 있지만 결국 그때 우리는 절실함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 친구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 영상: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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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6 / 조회 2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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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펼쳐지는 활극, 개운치 않은 뒷맛 <로빈훗>
잉글랜드의 민담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의적 로빈훗의 활약상이 이번에는 뮤지컬 무대에서 펼쳐졌다. 2005년 독일에서 초연된 작품을 의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 등이 참여해 각색한 뮤지컬 은 이미 많은 영화, 드라마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해진 로빈훗의 이야기를 가볍고 발랄하게 펼쳐 보인다. 이야기는 1막 초반부터 빠르게 진행된다. 귀족이자 리처드 1세의 측근 로빈 록슬리는 친구였던 길버트에 의해 리처드 1세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그의 가족들은 몰살된다. 감옥을 탈출한 로빈은 셔우드 숲에 있는 도적들을 만나 의적 로빈훗이 되어 길버트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고, 여기에 길버트의 계략으로 왕위를 빼앗기게 된 왕자 필립이 합류한다. 사랑과 배신, 분노와 저항으로 만나고 갈라지는 인물들의 관계가 고음을 넘나드는 강렬한 음악, 부드러운 선율과 어울려 풍성히 펼쳐진다. 정부의 무자비한 징세와 약탈을 피해 숲으로 모여든 백성들의 모습은 오늘날의 정치와 시대상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권력자들의 비리에 대한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는 오늘날, “우리가 바라는 건 그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 등의 대사는 객석에 자리한 이들의 공감과 의분을 일으킨다. 이와 함께 존 왕으로 분한 서영주의 코믹한 연기와 필립의 충신 그레고리 경으로 분한 홍경수의 열창이 돋보였고, 길버트로 분한 박진우도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배신자 길버트의 고뇌를 겹겹의 그림자와 안무로 표현한 장면도 인상적이다. 그러나 2막으로 갈수록 아쉬움이 커졌다. 대중의 입맛에 맞게 액션과 멜로, 코믹을 적당히 버무린 뒤 급히 마무리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등장인물들에게 깊이 몰입하기에는 그들의 심리와 동기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채 코믹에 치우쳐 있어 마냥 웃으며 보기에도 개운치 않고, 슬픔과 비장함에는 감정이입이 잘 되지 않는다. 빼어난 용맹으로 이름 높았던 사자왕 리처드 1세를 동굴에서 초라한 죽음을 맞는 노인으로 그린 설정도 황당하다. 여성 캐릭터도 마찬가지다. 로빈훗의 옛 연인이었던 마리안은 제법 큰 비중으로 등장하는데, 그녀가 왜 로빈훗을 배신하고 길버트를 택했는지, 왜 로빈훗을 죽이려는 지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가기보다 그저 노래로만 힘주어 웅변하는 느낌이다. 의적단의 여자 멤버 조이의 역할도 어정쩡해 보인다. 마리안 역의 서지영과 조이 역 다나의 열연만 빛났다. 왕용범 연출은 이미 으로 탄탄한 완성도와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바 있다. 그런 그가 왜 에 이어 2% 부족한 액션 활극을 반복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제작사의 상업적 계산이 있었으리라는 생각이 들지만, 개연성과 설득력을 더하는 데 힘을 기울였더라면 보는 사람 역시 더 애정을 갖고 극에 빠져들 수 있지 않을까. 공연은 내달 2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5.02.03 / 조회 1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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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살 수 있다는 희망, 그것만 빼앗지 마˝ <로빈훗> 프레스콜 현장
로빈훗 역을 맡은 이건명은 "작품 속에 담긴 세금 등의 이야기가 오늘날의 모습과 이렇게 맞아떨어질 줄은 몰랐다. 일부러 시대상을 반영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우연의 일치일 뿐이다.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언제나 관객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왕용범 연출은 "1천년 전 이야기가 지금과 너무 닮아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특별히 정치적인 성향이 담긴 작품이라기 보다는 인심(人心) 뮤지컬, 관객들의 마음과 같이 공연할 수 있는 것이 우리 작품의 장점 같다."라고 설명한 뮤지컬 이 지난 1월 23일 개막했다. 잉글랜드 민담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인 로빈훗이 뜻을 같이하는 무리들과 함께 불의에 맞서며 정의를 실천하는 모습을 담은 은 2005년 독일 초연작으로 연출가 왕용범, 음악감독 이성준 등 국내 제작진들이 재창작 과정을 거쳐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30일 진행된 프레스콜에서는 로빈 록슬리가 동료 길버트에게 배신당한 후 도망자 신세가 되는 과정과 새로운 이름 '로빈훗'을 얻은 후 셔우드 숲 일당들의 우두머리가 되는 모습, 그리고 왕위 찬탈을 시도하는 존 왕자와 노팅엄 영주의 폭정에 대항하는 활약 등 의 주요 장면이 공개되었다. 이날 열연을 펼친 로빈훗 역의 이건명은 "칼싸움 장면이 간단해 보이지만 많이 위험하고 칼 자체가 무거워 힘이 든다."며 기본기부터 다져 싸움의 '합'을 맞추기 위한 오랜 연습 과정이 무엇보다 힘들었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요즘 시점에 어디서든 누군가 정의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영등포를 맡을 테니 누군가가 또 다른 지역에서 정의와 희망을 외쳐주면 좋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하는 모습이었다. 적통 왕위 계승자인 필립 왕세자 역의 박성환, 규현, 양요섭도 모두 만나볼 수 있었다. 규현과 요섭은 입을 모아 "우리도 더 이상 그렇게 어리지 않다."고 말해 선배 배우들의 야유와 웃음을 동시에 사는 모습도 보였다. "성 안에서 대접만 받고 산 필립이 얼마나 철없고 한심할까 생각했고, 그걸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규현은 과거 에서 같은 역할을 맡았던 엄기준을 두고 "이번에는 아버지 같은 역으로 만나 어색하다."고 말해 엄기준을 비롯해 함께 자리한 배우들이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로빈훗의 연인이었지만 권력을 따라 길버트의 아내가 되는 마리안 역의 서지영과 김아선은 "다른 사람을 향해 떠나지만 마음 속에 남아있는 로빈훗 등 이제서야 이해할 수 있는 복잡미묘한 여자의 마음을 마리안이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날 다른 일정이 있어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한 유준상은 작품 속 마지막 대사를 읊조리며 "을 계속하는 한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서영주는 왕위를 갖기 위해 발버둥치는 존 왕자 역을 광기 어리면서도 귀엽고 깜찍한 모습으로 표해 깊은 인상을 심어줬으며, 길버트 역의 박진우, 조순창의 활약 역시 많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 필립 왕세자와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나누는 조이 역의 김여진, 다나, 필립 왕자의 충신 그레고리 역의 홍경수 등이 출연하는 은 3월 2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계속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2.03 / 조회 13,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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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배우, <두 도시 이야기> 서영주
에이콤 1기로 뮤지컬계에 발을 들여 놓은 서영주는 20대에는 멜로 전문 배우였다. 아직도 대사를 모두 외운다는 그는 “언젠가는 비극적인 멜로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의 진지함 뒤에는 코믹스런 부분도 많다. 의 여관주인으로 그 맛을 조금 봤다면, 현재 공연 중인 에서 바사드로 제대로 그 끼를 펼쳐내고 있다. 진지하게 대답하다가도, 활짝 미소 짓는 모습이 영낙없는 개구장이 같은 그에서 이제 막 시작하는 신인 배우나 화려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배우들과는 다른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여유로움은 상대를 낮추고 나를 높이는 것이 아닌, 나를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고수의 여유로움이다.Q 올해는 그리고 앞으로 까지 쉼 없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계속 끊이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하다. 무대에서 열심히 안 하는 배우가 없겠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관객 분들이 좋아해주고.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Q 처음 바사드 역 제의가 들어왔을 때 당황했다고 하던데?내심 혹시 시드니 칼튼이 아닐까? 생각했다.(웃음) 바사드 역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조금 당황한 건 사실이다. 왜냐하면 배우들에게는 각자 스타일이 있는데, 초연과 재연 때 했던 배우들과 내가 해오던 스타일이 달랐기 때문에 그랬다. 그리고 바사드가 사기꾼이라 당황을 두 번 했다. (웃음) 내가 많은 역할들을 해 왔지만 사기꾼은 이제까지 한번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욕심도 생기더라.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역할이기 때문에 도전정신이 생겼다. 그래서 승낙 후에는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갈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Q 어떻게 고민했나? 바사드는 처음에는 단순한 사기꾼처럼 보이다가, 막판에는 칼튼의 조력자가 된다.일단 사기꾼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나는 살면서 사기를 당해 보지는 않았지만, 주위에 당한 사람들을 보면 사기꾼이 지금 나에게 사기치고 있다는 사실을 나만 모르고 있다. 남들은 딱 봐도 사기인 것을 아는데, 본인은 전혀 모르고 있는거다. 그 이유가 사기꾼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사기꾼의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기를 치려면 오히려 친구처럼 만나서 관계를 편하게 하고 난 후, 작업 들어가기 시작해서 뒤를 치는 방식을 고수한다. 처음부터 “나 사기꾼이오.” 티 내면서 사기를 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겉으로 볼 때는 젠틀하고 우아하게 보이도록 노력했다.그리고 재미가 있어도 가볍게 말고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싶었다. 높은 물에서 노는 로비스트랄까? 같은 부류(밑바닥)의 사람들이랑 있을 때는 원래 가지고 있는 기질대로 놀고, 나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사주를 받을 때는 그 사람과 맞게 격식을 차리고 우아하게 대하려고 했다.Q “처음이야 재능기부”, “넌 나랑 같은 과야” 등 위트가 넘치고 재미있는 대사들이 많은데.그 대사는 애드리브가 아니고 왕용범 연출이 만들어준 대사인데, 거기에 내가 멜로디를 입혔다. 칼튼이 부르는 '처음이야 이런 기분으로' 시작하는 노래와 운율이 똑같다. 그래서 대사에 멜로디를 붙여 본 거다. 그 대사는 지금은 빠졌다. 여러 가지로 의견들이 분분해서. 그 대사를 함으로써 장단점이 있다. 바사드 입장에서는 방점을 찍고 나가는 거지만, 반면에 루시나 남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때까지 쌓였던 감정이 갑자기 없어지는 건 아닐까? 그런 우려의 말도 많았던 것 같다. 의 한 장면Q 까지 연달아 왕용범 연출과 작업하고 있는데, 함께 일해보니 어떤가?연출가로서 굉장히 비범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배우들을 굉장히 편하게 해 준다. 잘한다, 너무 좋다고 칭찬을 많이 해준다. 그러다 보니 연습하면서 굉장히 신이 난다. 내가 오글거리는 말은 대 놓고 못하는데 이렇게 인터뷰 자리에서나마 왕 연출에게 굉장히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이번 연습하는 과정에서도 바사드에 대해 힌트도 주고 여러 가지 도움을 받았다. 바사드는 왕 연출이 만들어 준 것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Q 세 명의 시드니를 상대하고 있는데, 각각의 매력을 소개하자면?일단 연장자 순으로 이야기하자면, 범석이는 수더분하고 친근하고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하다. 반면에 아저씨 같은 면이 있고, 건명이는 굉장히 우아하다. 귀족적이고 일단 잘생기고 그래서 전체적인 그림도 좋고, 그런 강점이 있다. 지상이는 같은 배우로서 노래를 듣는 입장에서 호소력이 짙다. 한 소절을 하더라도 귀에 들리는 울림이 다른 배우들과는 다르다.Q 프로필을 보면 정말 다양한 작품을 해왔다. 작품 제의를 많이 받을 텐데, 작품 선택의 기준이 있다면?안 해본 역할에 대한 도전. 어릴 때는 전혀 안 본 역할을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었다. 그래서 다양한 색깔의 프로필이 나올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니 약간 후회도 되는데,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했지’라는 후회가 아니라, 내가 만약 잘 소화할 수 있었던 역할들만 했다면 지금쯤 어떻게 됐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하지만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해왔던 것이 지금 여러 역할들을 하는데 도움도 되고 좋다. Q 이십대 때는 등 멜로 전문배우였는데, 의 여관주인, 이번 바사드 같은 코믹한 배역도 많이 하고 있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숨겨둔 약혼자가 있다고 자살하는 역할이었고, 의 고종도 왕비를 지극히 사랑하지만 아버지의 압력으로 고뇌에 찬 인물이었고, 도 아내를 너무 사랑하지만 비극적인 내용이다. 이렇게 멜로 중에서 비극적인 걸 많이 했었는데 전환점이 된 것이 뮤지컬 라는 작품에서 고길동 역을 했었다. 그 작품 이후, 여러 역할들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그 당시 품었던 생각은 배우라면 한 역할을 고집하기 보다는 다양한 역할들을 제대로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게 좋은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관객들이 서영주가 그 역할을 해? 왜 하지? 안 했으면 좋겠는데…" 라고 말씀하셔도 그런 역할들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왜냐하면 “나는 이런 역할을 해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욕심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나가고 싶은 심리가 있지 않나. 나도 그러다 보니 7살 아이, 고등학생 날라리, 여관 주인도 하고, 고종도 하고, 악덕변호사 등 진지한 역, 코믹한 역 가리지 않고 하다 보니까 지금까지 오게 됐다. 요즘에서는 그런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내가 배우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어떤 역할을 제일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다시 들기 시작했다. 생각을 해 본 결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쪽이 낫지 않을까? (웃음) 처음에 맡았던 배역들 쪽으로 다시 돌아가면 이제는 정말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감성은 서정적이고 감수성 예민하고 비극적인 것에 더욱 꽂힌다. 그런데 요즘에는 맡겨주질 않네. (웃음)Q 공연을 보면서 탐나는 배역이 있나, 본인이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많은데 (웃음) 일단 우리 작품의 시드니 칼튼을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의 베르테르는 항상 하고 싶다. 그 작품은 나를 팬들에게 알려지게끔 한 작품이고 굉장히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 그런데 제목에 젊음이 붙어서... 음 (웃음) 그 작품에 나온 친구들은 이제 다 마흔이 넘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까 (웃음) 그때 상대 역을 했던 이혜경 배우도 지금 에서 같이 하고 있는데, 둘 다 그때와는 전혀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뿌듯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짠한 감정도 있다. 나와 함께 사랑을 주고 받았던 사이인데 지금 한 놈은 사기꾼을 하고 있고, 한 놈은 기 센 여자를 하고 있으니 애잔하다. 의 돈키호테도 정말 정말 하고 싶다. 왜냐하면 나이가 있는 사람이 맡아야 더 맛이 나는 역이거든. 에서 처음 연락이 들어 왔을 때, 돈키호테 역인 줄 알았다. 그런데 여관주인을 하래. (웃음) 정성화, 조승우랑 할 때는 돈키호테 퍼스트 커버도 했다. 농담으로 승우에게 “언제 아플꺼야.” 묻곤 했지. 아무튼 나 나름대로 좀 더 관객들에게 많이 어필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런 생각이 든다. 내 나이 또래의 배우들을 이제는 잘 찾아 볼 수가 없다. 주목 받고, 활발히 작품 활동하는, 타이틀 롤을 맡는 배우들이 없다. 개인적인 바람은 상업적으로 장사가 되어야 하는 게 원칙이겠지만 트리플, 더블 캐스팅 중에 연기를 잘 하는 중견 배우를 끼워줬으면 좋겠다. 말해 놓고 나니깐 참 슬프네.Q 본인만의 배우관이 확실한 것 같은데.배우는 항상 선택 되어지는 직업이다 보니, 순간 방심할 수도 없고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파도 말이다. 무대 위의 나를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굳이 "나 아파요."하고 표시 낼 이유는 없지 않나. 배우라면 항상 베스트 컨디션을 보여야 되는 게 임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돈을 내고 티켓을 산 관객들에게 밥값은 해야지.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그런 마음을 가지 게 된 계기가 있는데, 소극장 공연에 내 신에서 관객의 어이없는 표정을 본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신인도 아니었고 충격이 정말 컸다. 내가 팬들이 좀 알아준다고 까불고 있었구나. 그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는데 그때부터 관객들을 굉장히 어려워 할 줄 알고,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허투루 하면 안되겠다 다짐했다. 그때부터 더 정진할 수 있었다. 관객이 조금 알아준다고 실력도 없으면서 까불다 보면 망하는거다. 후배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데, 아직은 다들 잘 모른다. 꼭 그런 건 겪어봐야 알잖아. (웃음) Q 대학 전공은 영화인데, 어떻게 뮤지컬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됐나.영화배우가 되고 싶어 서울예전 영화과를 진학했고, 졸업하기 전에 탤런트 시험에 응시했었다. 떨어진 사람들이 항상 그렇게 하지만 정말 3차 카메라에서 떨어졌다. (웃음) 지금도 그런 성격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나는 모 아니면 도다. (웃음) 융통성이 없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그때 나는 ‘내가 아직 모자라다’라는 생각에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서 극단에 들어갔다. 그렇게 4-5년을 연극을 하다가, 연출가 선생님이 원서를 가지고 와서 '이거 한번 넣어봐라' 하고 종이 한 장을 주고 가셨다. 그게 에이콤 창단 뮤지컬 배우 단원 모집 원서였다. 선생님이 시키니까 원서를 넣었는데 덜컥 됐다. 그래서 그때부터 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뮤지컬을 하게 됐다. 어떻게 보면 내 뜻과는 상관없이 시작했던 거지, 난 연기를 배우기 위해 선생님 말씀을 잘 들으며 연극을 하고 있었고, 그런데 우연찮게 뮤지컬을 하게 되고,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거다. 정작 영화는 한 편도 못해보고. (웃음)난 작품을 하나 하고 있으면 다른 걸 못한다. 그때 당시에는 연극하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무대정신에 투철했기 때문에 오로지 하나만 해야 되는 줄 알았고, 성격도 하나만 하면 이것 하나만 해야지 다른 데 눈 돌릴 성격도 아니었다. 계속 일을 했기 때문에, 솔직히 난 시간도 없었다. 안 바쁜 애들이 영화에 발 두드리고 다닌거다. (웃음)그런데 요즘은 시대가 변하고 트렌드도 변하고 배우라면 다양한 매체에 도전하고 싶어하지 않나. 그것이 흉도 아니고 “능력만 된다면 다양한 매체에서 연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된다. 나도 기회만 된다면 공연, 방송 관계자들에게 픽업되는 꿈을 꾼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Q 지금 시작하는 후배들을 보면 어떤가?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웬만하면 하지 말라고 한다.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너희들이 정말 투철한 정신력으로 무장이 되지 않은 이상 시작도 말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딱 봤을 때 실력 없는 애에게 난 얘기해. "빨리 관두고 딴 걸 찾아라." 붙들고 있어 보면 20~30년 후면 될지도 모르겠지만 누가 봐도 아닌데 하는 애들은 계속 붙잡고 있으면 걔도 고생이고, 부모도 고생이고, 주변 사람 다 고생이다. Q 성격이 굉장히 소신 있는데. (웃음)솔직하다. 돌려 말하는 것도 잘 못하고. 성격이 한번 꽂히면 계속 가는 스타일이다. 내가 선택했기 때문에 후회 없이 가야 한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래서 일이 없어 놀 때도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라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했다. Q 배우로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십 오주년 때 고종으로 십 년 만에 컴백을 했다. 는 나한테 남다른 작품인데 초연 때 고종을 했는데 그때 영상을 보면 테이프를 찢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엉망이다. 초연 이후 에서 다른 배역으로 계속 돌다가 다시 고종으로 십 년 만에 컴백을 한거다. 그날 분장실에서 분장 지우면서 펑펑 울었다. 이후에 를 하면서 다시 바빠지기 시작했다.Q 곧 있으면 가르시아로 무대에 오른다. 어떤 역할인가.일단 초연과는 많이 달라진다. 역할도 초연과 이름은 같지만 많이 달라진다고 들었다. 오히려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나왔던 영화에 가깝다. 나는 속의 전직 조로이다. 1대 조로인데, 정체를 숨기고 신부로 살고 있다. 디에고를 조로로 만드는 킹메이커 역할이지. 오늘도 낮에는 검술 연습을 하고 왔다. 노래도 새로 추가될 것이고. 기대하고 있다.Q 앞으로 어떤 배우로 남고 싶은가?거창하게 어떤 배우로 남기 보다는 앞으로도 계속 배우라는 직업으로 살아가고 싶다. 내가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관객들이 언제나 편안하고 재미있게 보실 수 있게 나는 언제나 치열하게 무대에 오를 것이다. 치열하게 생각하고, 노력하고, 생각하고, 노력할 것이다. 매일 매일 살아있는 공연을 위해 열심히 달릴 것이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4.07.24 / 조회 1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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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무대, 여전한 감동…<두 도시 이야기> 개막
뮤지컬 가 왕용범 연출과 한지상·이건명 등 새롭게 꾸려진 배우진과 함께 지난달 25일 무대에 올랐다. 제작진은 2일 프레스콜을 열고 작품의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는 찰스 디킨스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미국의 작가이자 뮤지션인 질 산토리엘로가 대본과 음악을 만들어 완성시킨 뮤지컬이다. 국내에서는 2012년 첫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고, 2013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 뮤지컬은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났던 18세기의 런던과 파리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친 한 남자의 숭고한 사랑을 그린다. 사랑을 통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주인공 시드니 칼튼의 모습과 귀족들의 폭압에 맞서 혁명을 일으키는 프랑스 시민들의 모습이 교차되며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특히 올해 는 최근 창작뮤지컬 을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린 왕용범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주인공 시드니 칼튼 역에 새롭게 캐스팅된 한지상·이건명과 프랑스 귀족 찰스 다네이 역에 낙점된 정동하·박성환 등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무대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한지상·이건명·정동하·박성환 등 주연 배우들이 대부분 참여해 '아이 캔트 리콜(I can't recall)' ‘나우 앳 라스트(Now, At Last)’ 등 여덟 곡의 노래와 해당 장면을 선보였다. 먼저 시드니 칼튼 역을 맡은 한지상이 무대에 등장해 'I can't recall'를 열창했다. 세상을 비관하고 알코올 중독에 빠진 변호사 시드니 칼튼은 루시를 사랑하게 되면서 예전과는 전혀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이어 찰스 다네이 역의 박성환·정동하와 루시 역의 김아선·최현주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루시는 17년간 바스티유 감옥에 수감됐던 아버지와 재회한 후 영국으로 돌아가던 중 찰스 다네이를 만나고, 그와 서로 사랑에 빠진다.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폭압하는 귀족들을 보며 복수를 다짐하는 마담 드파르지로 분한 이혜경·소냐의 무대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마담 드파르지와 시민들이 부르는 ‘언틸 투모로우(Until tomorrow)’도 의 대표적인 넘버 중 하나다. 배우들은 장면 시연 후 이어진 기자담회에서 각기 출연소감을 밝혔다. 서범석·이건명과 함께 시드니 칼튼 역을 맡은 한지상은 “이번 작품은 도전”이라며 “지난 번 공연을 봤던 분들이 나의 칼튼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세상에 정해진 건 없지 않나. 한지상만의 칼튼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등에서 쉼없이 활약해온 그는 롱런의 비결에 대해 “특별한 비결은 없다. 다만 나는 무채색 배우가 되고 싶다. 우선 나를 비우는 작업이 있어야 한다. 연출가가 체스를 두는 사람이라면, 나는 그 체스판의 말이 되고 싶다. 연출가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서 훌륭한 무대를 꾸미겠다.”고 밝혔다. “이 뮤지컬의 원작은 전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다. 한국뿐 아니라 파푸아뉴기니에 가져다 놓더라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표한 이건명은 “를 통해 관객분들이 숭고한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그 사랑을 생활에서 실천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혜경과 소냐는 마담 드파르지 역에 대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역할이라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소냐는 이건명 배우와 마찬가지로 “는 정말로 저런 사랑이 있을까 싶은, 숭고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정동하와 함께 프랑스 귀족 찰스 다네이 역을 맡은 박성환은 “우리 작품은 앙상블이 특히 최고”라며 앙상블배우들의 합창이 특히 빼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사드 역의 서영주는 “뮤지컬이 끝난 후 명작 3D 소설을 한 권 읽은 듯 한 느낌이 들 것”이라고 전했다. 는 오는 8월 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07.02 / 조회 1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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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그 이상의 철학을 보여드릴게요” <두 도시 이야기> 한지상
“최선을 다해서 저를 한 번 끄집어내 보겠습니다.” 지난 26일 진행된 플디팬미팅의 주인공 한지상은 약속한 대로 팬들의 질문에 성심껏 답하며 긴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연극을 공부했던 대학시절부터 데뷔작 에서 받았던 충격, 제대 후 연이어 공연이 취소되면서 겪었던 마음고생과 최근 출연한 연습과정까지. 그리고 이 모든 시간을 통해 더욱 단단하고 겸손한 배우로 거듭난 그는 오는 7월 에서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는 시드니 칼튼으로 변신한다. 한 시간의 진지한 이야기 끝에 참가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평생 연기를 할 것”이라 다짐하고 떠난, 배우 한지상과의 팬미팅 현장., 한지상의 시드니 칼튼은 어떨까 올해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는 18세기 런던과 파리를 배경으로 주인공 시드니 칼튼의 숭고한 사랑을 그린다. 시드니 칼튼은 세상을 비관하며 알코올 중독에 빠져 살다가 루시라는 여인을 사랑하게 되면서 극적으로 변화하는 인물이다. 사랑과 인생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이 작품을 한지상은 어떻게 그려낼까. “단순한 로맨스로 그리지는 않을 거에요. 의 주제는 ‘아이 캔트 리콜(I can’t recall)’에 다 담겨 있어요. 루시를 만난 칼튼이 예전 내 인생은 기억할 수 없다고 노래하잖아요. 남의 등을 쳐먹고 살던 악덕변호사에 알코올 중독자였던 칼튼이 한 여자 때문에 이전의 삶을 모두 잊어버리고, ‘천국이 나를 반기는 듯한’ 제 2의 인생을 맞게 된 거에요. 노래를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고, 그 속에서 제 스스로도 힐링이 되는 칼튼의 인생을 봤어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인생을 다시 보게 하는, 그 이상의 철학이 있다고 생각해요. 거기에 집중하고 싶어요.” “저도 정말 철부지 없는 사람에 불과하지만, 나름 염세주의가 있고 제 인생을 꽤나 비관했던 적도 있어요. 지금도 사실 그런 정서가 있고요.” 시드니 칼튼의 비관적인 정서에 공감한다는 그는 그만큼 루시를 만나기 전후로 달라지는 칼튼의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저만의 칼튼은 막말로 쓰레기 같은(웃음) 악덕 변호사, 아주 염세주의에 빠져있고 남의 등을 쳐먹는 악덕 변호사에요. 그런 극심한 염세주의와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무조건 보여드릴게요. 그 상태를 꼭 보여드려야 그가 루시를 만나서 얼마나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을 받는지, 그 인과관계를 보여드릴 수 있겠죠.” 사랑을 통해 인생이 조금 바뀔 수는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것은 결코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루시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시드니 칼튼에 대해 한지상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저는 (칼튼이) 행복했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대신 죽는다 해도 그 결정이 옳다는 본인의 철학이 선 거에요. 그런 철학은 루시를 통해서 생겼을 거고요. 마지막 대사가 관건이죠. ‘나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그 말을 함부로 뱉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것도 단두대 앞에서. 제가 안 그래도 단두대 앞에서 많이 죽어봤잖아요(일동웃음). 솔직한 심정이 나온 거라고 생각해요.” 최근 출연했던 에 이어 에서 왕용범 연출과 다시 한번 만나게 된 그는 연출에 대한 두터운 신뢰감도 표현했다. 연출이 달라지는 만큼 공연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이번에 좀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거에요. 연출이라는 존재는 인간이라는 선 안에서 창조주 아닌 창조주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거든요. 누가 디자인하느냐에 따라서 그 세계는 엄청 달라질 거에요. 어떻게 달라질지 저도 지켜보고 있어요. 제 개인적으로도 왕용범 연출님의 팬이지만, 분명히 세 번째 는 다를 겁니다.” 데뷔작 는 배우 인생의 시작이자 터닝포인트 2005년 를 통해 데뷔한 한지상은 이후 군복무 기간을 제외한 모든 기간 동안 꾸준히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한 참석자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언제였는지 묻자, 그는 대학시절 이지나 연출과의 만남, 데뷔작 공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지나 연출님을 스승으로 학교에서 처음 만났을 때가 저의 터닝포인트였어요. 저는 사실 뮤지컬을 꿈꾼 적이 없어요. 뮤지컬을 전공하지도 않았고요. 저는 연기예술학과를 나왔고 그 때 커리큘럼의 70%가 연극이었어요. 첫 공연을 올렸던 게 안톤 체홉의 였고요. 이지나 선생님한테 연기를 배우면서 무수히 많이 혼나고 욕먹고 기죽고 피눈물을 흘렸고 그러다가 못 견디고 반항을 했더니 이지나 선생님이 우셨어요. 제가 그 정도로 악덕 제자였어요(웃음). 아마 선생님께 반항했던 유일한 배우일거에요. 그 때 선생님께 연극을 배우면서 인생을 배웠죠.” 원래 연극연출가로 활동했던 이지나 연출은 2003년 뮤지컬 연출을 맡았고, 막연히 프로무대를 꿈꿨던 한지상은 2005년 에 합류했다. 오디션에서 ‘지금 이 순간’을 불러 합격한 그는 당시 조정석이 맡았던 로저 역의 커버로, 또 앙상블로 무대에 서게 됐다. 뮤지컬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절감케 했던 데뷔작 는 그 자체로서 커다란 위기이자 터닝포인트였다고. “제가 를 얼마나 못 했냐 하면, 공연 홈페이지에 스케쥴표가 뜨잖아요. 통보를 받고 새벽 2시에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제 이름이 없어진 거에요. 두 달간 한지상이라는 이름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제가 새벽 2시에 어머니를 깨워서 한 첫 마디가 ‘엄마, 내 이름이 없어졌어’에요. 이름 석자가 없어진 느낌을 그 때 맛봤기 때문에, 이름 안 없어지게 해 달라는 심정으로 10년째 뮤지컬을 하고 있어요.” 당시 받은 충격은 상당히 컸다. “되게 묘했어요. 이름이 없어졌다는 건 공연장 나오지 말라는 거잖아요. 그래도 매번 출석했죠. 다른 배우들도 다 그렇게 해요. 펜 들고 매일 동숭아트센터 2층에 출근한 거에요. 모니터링 하려고. 그렇게 두 달을 출근했어요. 두 달간 를 같은 위치에서 60번 넘게 보니 정말 힘든 거에요(웃음). 그랬더니 오디뮤지컬컴퍼니에서 그 시즌 끝나기 전에 몇 번 (무대에) 세워줬어요. 그렇게 해서 살아난 거죠.” 다시는 자신의 이름이 없어지지 않게 하겠다는 각오로 그는 다음으로 등의 무대에 서 왔다. 처음의 충격이 어느 공연에서든 최선을 다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 셈이다. “한지상만의 ‘연기체’ 만들어나갈 것” 호된 신고식을 치른 후에도 몇 번의 고비가 더 있었다. 특히 출연 예정작 세 개가 모두 취소되거나 일찍 막을 내렸던 2012년이 힘든 해였다. “2012년에 제가 창작뮤지컬만 세 작품을 했는데, 두 작품이 없어졌어요. 공연이 취소되니까 배우들이 다 일자리를 잃고 할 게 없어서 바로 낮술을 했어요. 다른 공연이 계약되어있지 않으니까 할 게 없잖아요. 3~4개월 얼마나 지독하게 쉬었는지 몰라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때의 괴로움을 느껴보았기에, 공연 한 편 한 편을 더욱 감사히 여기게 됐다고. “여러분들이 투자해 주시는 시간과 돈도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공연 한 번 올라갈 때 제작사와 배우와 홍보팀과 모두가 의기투합하고 고민해서 (공연을) 올린다는 게 엄청 큰 일이에요. 대관도 그렇고. 그 에너지와 열의, 마음씀씀이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공연이 한 번 올라간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죠.” 한지상은 이후 에 이어 등에 출연하며 쉼 없이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성황리에 초연을 마친 은 특히 어려운 도전이었다. 인간이 아닌 괴물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연기라는 것은 결국 인간학이고 엄연한 학문”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연출님과 단 둘이서 연습한 적도 있어요. 그 두 시간 동안 일대일 과외 받듯이 괴물을 만들었어요. ‘아냐, (다리를) 너무 절었어, 아냐, 괴물을 연기하려고 하지 마, 다시 태어난 거야, 괴물스러우려고 하지 마’ 그렇게 하나하나 괴물을 만들었고 하루하루 마음 수양하듯 조심조심 만들어서 보여드린 거에요. 나름 최선을 다했고요. 이번 도 용범 연출님과의 작업이 너무 재미있어요. 이번에도 저에게 뭔가를 제시하실 거에요. 잘 공부해서 시너지효과가 나도록, 세 번째 가 잘 될 수 있도록 해볼게요.” 쉬지 않고 공연을 하는 그를 보며 주위에서는 종종 “쉬어야 하지 않느냐” “다다음주쯤 쓰러지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날 한 참석자는 “공연 일정이 겹치다 보면 연기할 때 캐릭터가 혼재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당연히 혼재될 수 있고, 그것과 싸워야 해요. 조심스러워서 공연이 안 겹치게 하려고 굉장히 신중을 기해요. 연습과 공연이 겹칠 수는 있는데, 공연과 공연이 겹치지는 않게 하려고 해요. 이번에도 의 괴물을 하면서 의 탐을 떠올릴 수 없었고, 떠올리기도 싫었어요. 괴물의 정서에서 어떻게 탐의 정서로 바뀔 수 있겠어요. 그래서 잘 조율해서 를 3주 미룬 거에요. 도 와 거의 겹치지 않도록 조율했고요.” 혹시라도 이미지 소모가 되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팬을 안심시키며 한지상은 “신중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시에 한지상만의 ‘연기체’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을 보면 어떤 책을 보든 그가 쓴 글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작가에게는 그만의 문체가 있으니까요. 수십 권의 책을 써도 베르나르 베르베르다움이 있죠. 그건 요리사도 마찬가지에요. 수많은 매장을 갖고 있는 사장님이 있는데, 그 분의 식당에서는 닭발을 먹든 순대국을 먹든 고기를 먹든 그 사장님만의 매력이 있어요. 그분만의 ‘요리체’라고 할 수 있죠. 배우한테는 ‘배우체’가 있어요. 자기만의 연기체가 있다는 거죠. 저는 죽기 전까지 배우를 할거에요. 그 때도 변함없이 저다운 태도와 표현을 보여드릴 거고요. 그 때 가서 알아주시겠지만, 그건 저의 연기체, 한지상체라고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것이 이미지 소모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저도 노력할 거고요. 그 소신을 알아주시면 알아주시는 만큼 더 신선함으로 다가갈 것을 약속 드릴게요.” 자신만의 연기체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그에게 는 또 어떤 전환점이 될까. 2014년 한지상의 네 번째 무대 는 내달 27일부터 8월 3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05.28 / 조회 20,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