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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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형제의 이야기, 뮤지컬 ‘엔딩 노트’ 11월 9일 개막
창작 초연 뮤지컬 '엔딩 노트'가 메인 포스터와 캐스팅을 공개하며 공연 개막 소식을 알렸다.
오는 11월 9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엔딩 노트'(기획/제작_(주)콘텐츠플래닝, 작/연출_정찬수, 작곡_한혜신)는 195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 뉴욕으로 이민간 비극적인 이탈리아 소년들의 이야기다.
낯설고 적응되지 않는 현실이 무섭고 막막하지만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두 형제 알피와 에디, 그리고 의문의 존재 A가 등장한다. 알피와 에디는 A를 통해 피하기만 했던 현실을 다시 마주하게 되고 서로를 향한 마음이 진심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버지를 따라 동생 에디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불법 입국한 뒤 아버지를 여의고 에디를 지키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형 알피 역에는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블랙메리포핀스', 음악극 '태일' 등의 박정원과 뮤지컬 '라 레볼뤼시옹',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미오 프라텔로' 등늬 김지온이 캐스팅되었으며 연극 '분장실', 뮤지컬 '아르토, 고흐', '리틀잭'의 김준영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병마와 싸우며 흐려진 희망 앞에 무기력 해져 결국 죽음을 기다리며 엔딩 노트를 쓰는 동생 에디 역에는 뮤지컬 '해적', '라 레볼뤼시옹', '블랙메리포핀스'등의 최석진과 뮤지컬 '아르토, 고흐', '라 루미에르',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유현석이 캐스팅되었으며, 뮤지컬 '미인', '문스토리', 연극 '인사이드'의 현석준이 출연한다.
의문의 존재로 극 중에서 조언자이자 안내자로 등장하는 A역에는 뮤지컬 '해적', '미오 프라텔로', '빈센트 반 고흐'의 김대현과 뮤지컬 '미인', '아가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의 최호승이 캐스팅되었다. 연극;쉬어매드니스', 뮤지컬 '이블데드',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의 손지환도 합류하여 작품에 힘을 보탠다.
뮤지컬 '머더러', '테레즈 라캥'을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선보였던 정찬수 작가 겸 연출과 한혜신 작곡가의 만남은 또 하나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콤비가 이번엔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들은 “오랜만의 신작이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새로운 세상과 대비되는, 결핍이 가득한 두 형제의 슬프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관객분들께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 한다.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엔딩 노트'는 2021년 11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해 2022년 1월 30일까지 공연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park.com)
사진: 콘텐츠플래닝(주)
2021.09.28 / 조회 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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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무대로 돌아온 주크박스 뮤지컬 ‘미인’ 개막 “신중현의 노래는 저항 정신이 강하게 녹아있다"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미인’이 지난 15일 다시 돌아왔다.
2019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관객과 만나는 ‘미인’은 1930년대 일제 강점기의 극장 하륜관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시즌 소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 '미인'은 인물들의 관계와 심리에 더 집중해 드라마를 강화하고 주요 인물 4인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앙상블 2인으로 구성했다. 또한 무대는 1930년대를 상징하는 축음기를 모티브로 꾸며졌다.
‘미인’의 제작진은 지난 23일 프레스콜을 열고 작품의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신중현의 아름다운 음악에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더해져 좀 더 밀도 높은 무대가 탄생했다.
이날 시연에는 강산 역의 박영수와 조성윤, 강호 역의 현석준, 최민호, 윤은오, 병연 역의 제이민, 여은, 장민제, 강호의 친구 두치 역의 조현우, 최호승과 일본 형사 마사오와 명희 등 다양한 역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 넣는 김윤하, 백예은 등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랐다.
배우들은 ‘미인’을 비롯해 ‘봄비’, ‘님아’, ‘아름다운 강산’ 등 대중에게 익숙한 명곡을 소화했다. 또한 어쿠스틱으로 편곡된 '떠나야할 그 사람', '알 수 없네' 넘버가 추가되어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이희준 작가는 작품의 시대 배경을 1930년대로 설정한 것에 대해 “신중현의 노래는 저항 정신이 강하게 녹아있다. 마지막에 강호가 부르는 '아름다운 강산' 이런 메시지가 잘 담겨 있다"고 말했다.
소극장으로 돌아오면서 생긴 음악과 안무의 변화에 대해 먼저 김성수 음악감독은 "주크박스 뮤지컬에서 음악의 목표는 서사를 완성하는 데 있다. 음악의 규모 자체는 소극장스럽지 않다. 지난번에도 MR을 사용해서 음악의 구조 자체는 변하진 않았다. 다만 이번에 ‘알수 없네’ 같은 어쿠스틱 곡을 추가했다. 또 처음과 끝에 레코드 노이즈를 넣어서 하나로 완결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아름다운 강산’ 넘버를 통해 새로운 시작, 희망적인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서병구 안무감독은 "대극장에서는 앙상블이 안무를 소화했는데 소극장에서는 주·조연이 노래에 안무, 연기까지 해야 해서 힘들었을 것이다. 대극장에서 했던 큰 동작이나 장식적인 안무를 배제하고 동작들을 경제적으로 이용했다. 소극장이 주는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우의 표정이나 몸에서 나오는 표현을 관객이 바로 느낄 수 있게 안무를 디테일하게 구성했다"고 이야기했다.
배우들도 저마다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강호 역의 현석준은 "원래 가수가 꿈이었는데, 강호가 하륜관 가수로 나온다. 평소에 뮤지컬배우는 연기를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미인'은 신중현 선생님의 명곡들로 만든 작품인만큼 연기보다 노래를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고, 최민우 또한 “원래 가수가 꿈이어서 행복하게 공연하고 있다. 코로나가 우리의 많은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갔는데, 이런 때일수록 계속 공연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병연 역의 여은은 “신중현의 명곡을 부를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말했으며, 조성윤과 함께 강산 역에 캐스팅된 박영수는 “강산은 강호의 형이며, 신중현 선생님의 ‘아름다운 강산’의 그 강산이다. 강호가 그 시대를 살아가는 희망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형으로서 강호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미인’은 12월 5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 '미인'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 (스튜디오 춘)
2021.09.24 / 조회 5,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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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인터뷰’ 연극 버전, ‘인사이드’ 오는 9월 개막…강찬, 현석준, 김아론 등 캐스팅
어디인지, 언제인지,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깨어난 한 남자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나서는 연극 '인사이드'가 오는 9월 29일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개막한다.
추정화 작가, 오세혁 각색/연출, 이진욱 음악감독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창작진들이 참여한 연극 '인사이드'는 지난 2020년 6월, 2주간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1년 간의 수정/보완을 거쳐 오는 9월 29일 본 공연의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뮤지컬 '인터뷰'의 연극 버전으로 알려져 있으나 단순한 ‘원 소스 멀티 유즈’는 아니다. '인터뷰'가 갖고 있는 세계관을 재해석한 것으로 즉, 두 작품이 같은 세계관으로 연결되어 있다.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광적인 에너지와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보여주는 치밀한 극의 구성적인 면에서 두 작품은 꼭 닮아있다. 단 뮤지컬에서 음악을 타고 흐르던 긴장감은 정교한 텍스트로 묘사되어 연극의 매력인 말맛의 진수를 보여준다. 뮤지컬 '인터뷰'를 관람했던 관객이라면 극 중 뮤지컬 '인터뷰'의 대사들을 만날 수 있는 재미도 찾을 수 있다.
연극 '인사이드' 개막 소식과 함께 초연의 출연진이 공개됐다.
기억을 잃어버린 청년, 맷 역에는 '무인도 탈출기', '아이위시'에서 밝은 에너지와 풍부한 감정 표현을 보여준 강찬, '미드나잇', '해적'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현석준, '폭풍의 언덕', '밑바닥에서' 등 연극 무대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김아론이 출연한다.
맷의 기억을 되찾게 하려는 박사 역에는 '어쩌면 해피엔딩'과 '광염소나타' 등 변화무쌍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선근, '윤동주, 달을 쏘다', '미아 파밀리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김도빈, 연극 '도시의 얼굴들', '까사 발렌티나'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하며 주목 받고 있는 김준호가 맡는다.
맷의 조각난 기억 속에 존재하는 그의 누나, 조안 역에는 '문스토리', '윤아를 소개합니다'에서 발랄한 매력을 펼친 류인아와 '박열', '광주' 등에 출연하며 호평을 받은 최지혜가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은다.
한 남자의 흩어진 기억의 파편들을 퍼즐 조각처럼 맞춰가다 충격적인 반전 엔딩으로 관객들을 이끌어가는 연극 '인사이드'는 9월 29일(수)부터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8.27 / 조회 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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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화, 김지철, 현석준 등 참여…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3월 2일부터 연장공연 돌입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이 3월 2일부터 대학로 TOM 1관에서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
이 작품은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의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국보급 작가인 엘친의 희곡 '시티즌스 오브 헬'(Citizens of Hell)을 원작으로, 독재 권력이 지배하는 암흑적 시대상과 그 속에 살아가는 인간들의 어두운 내면과 고통을 세밀하게 그리며 인간 내면의 나약함과 악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2020년 12월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던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은 개막 후 단 일주일 간의 공연 이후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약 두 달간 공연이 중단되었으나, 2월부터 공연이 재개되어 관객들의 성원 속에 무대를 이어가며 2월 21일 공연의 막을 내렸다.
공연 재개 후 3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관람의 기회를 잡지 못한 관객들의 공연 연장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고, 이에 제작사 (주)모먼트메이커는 기꺼이 공연장을 찾아 준 관객들의 마음에 답하고자 공연 연장을 결정했다.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잠시 공연을 재 정비하는 시간을 가진 후, 오는 3월 2일부터 대학로 TOM(티오엠) 1관으로 무대를 옮겨 새롭게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
연장 공연에는 백암아트홀 공연에 이어 비지터 역의 김찬호, 이석준, 맨 역의 정동화, 현석준, 우먼 역에 김소향, 김수연이 출연한다. 지난 시즌 차분하고 몰입도 높은 연기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신성민과 날카로운 눈빛, 화려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채웠던 조환지가 비지터 역으로, 부드러운 목소리로 다정다감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김지철이 맨 역으로 복귀한다. 여기에 '미드나잇'의 원년 멤버이자 ‘엔틀러스’와 ‘액터뮤지션’을 모두 경험한 김리가 다시 한번 우먼으로 돌아온다.
풍성한 연주와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극에 생동감을 더해 주는 플레이어 또한 연장 공연까지 함께 하는 가운데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초연 멤버인 액터뮤지션 이나래가 고예일과 바톤 터치 하며, 미국 이스트만 음대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실력파 피아니스트 양찬영이 합류한다.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3월 2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2월 26일(금)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모먼트메이커 제공
2021.02.26 / 조회 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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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귀환’ 온라인 생중계 선보인다…윤지성, 도경수(디오), 김민석(시우민), 이홍기 등 출연
지난해,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주제로 공연되어 큰 사랑을 받았던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이 생중계 유료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기획된 금번 공연은, 앞서 지난 6월 재연 소식을 알렸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실연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대면 공연이 성사되지 못해 6월 10일 진행했던 생중계 공연이, 280만 관람이라는 사상 초유의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금 무대 재개를 위해 노력한 뮤지컬 '귀환'은, 현장감을 그대로 살린 실제 라이브 생중계 공연을 기획, 단 4회의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해외 관객을 위한 영문 자막 서비스는 물론, 총 10대의 중계 카메라와 국내 최고 수준의 송출 및 음향 장비를 총동원하여, 평소 가까이서 만날 수 없었던 무대를 그 누구보다 가깝고 생생하게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관객들이 공연장에서 직접 느끼는 현장감과 열기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실제 공연과 동일한 조건으로 생중계 라이브를 진행한다. 최근 시도되고 있는 온라인 중계 유료화에 있어서는 첫 라이브 공연 중계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녹화 중계가 아닌 실제 라이브 공연 중계이므로, 1막과 2막 사이에 20분의 인터미션 시간도 그대로 주어질 예정이다. 이 시간 동안 비공개 영상을 상영, 생중계를 시청하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금번 공연에는 군 복무 중인 장병 30여 명과 함께 해일 역에 캐스팅 된 현석준과, 다시 돌아온 해성 역의 이지숙. 그리고 진구 역에 이재진과 백동현이 새롭게 참여한다.
이번 라이브 공연에서 과거의 전우들을 찾아 매일 산을 오르는 현재의 승호 역에는 이정열과 이건명이, 그리고 전쟁의 한가운데서 끊임없이 고뇌하던 과거 승호 역에 윤지성, 도경수(디오)가 캐스팅되었다. 또래 친구들보다 해박한 문학적 지식으로 경외의 대상이었던 해일 역에는 현석준, 이찬동이 출연하며, 다른 이의 이름을 빌려 입대하는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 역에 이지숙, 이지혜, 김세정이 함께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늘 친구들을 웃게 하는 진구 역에는 이재진과 백동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늘 한걸음 느리지만 맑고 당당한 승호의 손자 현민 역에는 이홍기, 김민석(시우민)이, 현민의 유쾌한 친구 우주 역에 이성열이 캐스팅되었다. 이외에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0여 명의 군 장병 배우가 앙상블로 참여한다.
뮤지컬 ‘귀환’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단 3일간 만날 수 있다.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온라인 상영권 판매 및 송출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오는 9월 11일 오후 2시 온라인 관람권이 판매될 예정이다.
+ 뮤지컬 '귀환' 온라인 생중계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9.08 / 조회 7,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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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 루미에르’ tvN '더블캐스팅' top 12 출신, 이무현 합류
뮤지컬 '라 루미에르 La Lumière'에 이무현이 합류한다.
이무현은 개성 가득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뮤지컬 관객들은 물론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블캐스팅’에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배우다.
그는 프로그램 종영 이후 뮤지컬 '차미'에 캐스팅되며 첫 주연작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캐릭터 소화로 공연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차기작을 고심하던 중 대본을 읽고 단번에 '라 루미에르 La Lumière' 출연을 결정했다는 이무현은 “대본을 받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한스라는 캐릭터와 비슷한 면도 많고, 피폐한 전쟁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 감동적이였다. 모두가 힘들어하는 이 시기에 관객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물하고 싶었다”며 “좋은 동료들과 훌륭한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라 루미에르 La Lumière'는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히틀러의 예술품 약탈을 막기 위해 마련된 파리의 지하 창고에서 조우한 독일 소년 ‘한스’와 ‘소피’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2인극이다. 제작사 벨라뮤즈㈜측은 앞서 현석준, 이진우, 백동현, 이석준, 강연정, 금조, 홍나현이 캐스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이무현의 합류에 대해 제작사는 "작품 속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는 최적화된 캐스팅으로 신선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새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뮤지컬 '라 루미에르 La Lumière'는 9월 11일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벨라뮤즈(주) 제공
2020.07.15 / 조회 5,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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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 루미에르’ 현석준, 이석준, 백동현, 이진우 등 캐스팅
▲ 현석준, 이진우, 백동현, 이석준, 강연정, 금조, 홍나현 (첫 줄 좌측부터)
오는 9월 개막을 예고한 뮤지컬 '라 루미에르 La Lumière'의 캐스팅이 공개되었다.
'라 루미에르 La Lumière'는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히틀러의 예술품 약탈을 막기 위해 마련된 파리의 지하 창고에서 조우한 독일 소년 ‘한스’와 ‘소피’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2인극 창작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신진 작가 김지식과 신진 작곡가 구지영이 의기투합했으며, 2018 CJ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우수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의 완성도와 무대화 가능성 등을 인정받았다.
독일 소년 한스 역은 강제 징집되어 히틀러 유겐트에 입단하게 되었으나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으며 빛의 화가 모네 처럼 사람들 마음속의 빛을 그리고 싶은 인물이다. 한스 역에는 뮤지컬 ‘최후진술’, ‘해적’ 연극 ‘오펀스’의 현석준과 제3회 DIMF 뮤지컬 스타 대상 출신으로 최근 뮤지컬 '풍월주'의 주인공 열로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은 이석준,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환상동화’의 백동현, 뮤지컬 ‘아랑가’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의 이진우가 캐스팅되었다.
프랑스 소녀 소피 역은 레지스탕스 활동을 벌이던 가족이 모두 체포 당해 홀로 창고에 숨어있는 장군의 손녀로, 잔다르크 같은 장군이 되어 조국을 구하고 싶은 소녀다. 소피 역에는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빨래’, 연극 ‘톡톡’에서 강연정과 나인뮤지스 출신으로 뮤지컬 ‘이선동 클린센터’에 출연해 뮤지컬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금조,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 뮤지컬 ‘앤ANNE’ 등에 참여한 신예 홍나현이 캐스팅되었다.
'라 루미에르'에는 신진 연출 표상아, 뮤지컬계의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겸 음악 감독 이범재가 합류했으며 뮤지컬 ‘쓰릴미’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의 피아니스트 오성민과 뮤지컬 ‘오디너리데이즈’,’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의 피아니스트 조재철이 합류했다. 오성민과 조재철 피아니스트는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올라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섬세한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 '라 루미에르 La Lumière'는 오는 9월 11일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벨라뮤즈 제공
2020.06.29 / 조회 4,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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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개막 창작뮤지컬 ‘어림없는 청춘’ 현석준, 김지웅 등 캐스팅
창작뮤지컬 ‘어림없는 청춘’이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18년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사업에 선정돼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공연된 이후 1년 여의 개발 과정을 거쳤다. 이번에 CJ문화재단에서 공연계 상생 차원으로 소규모 창작단체?극단의 가능성 있는 작품들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사업 2020년 공모에 선정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작품은 어림없는 것을 꿈꾸었던 다섯 명의 청춘과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어버린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작사 네모스테이지는 “우리 모두 그 시절을 겪을 예정이거나, 겪고 있거나, 이미 겪어냈다. 이 작품을 통해 청춘을 지나온 누군가는 잊고 있던 청춘으로부터 위로를 얻고, 청춘의 한복판에 있는 누군가는 힘차게 청춘을 통과하며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의 메시지를 밝혔다.
▲ 좌측 상단부터 현석준, 김지웅, 박상윤, 윤승우, 지승태
사진 찍는 것이 취미이며 진솔한 매력으로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정완 역에는 뮤지컬 '최후진술', 해적' 등의 현석준이 출연한다. 자신의 몸에 스타의 피가 흐른다고 믿으며 월드스타를 꿈꾸는 나주영 역에는 연극 '지구를 지켜라' 등의 김지웅이 캐스팅됐다. 학교에서 알아주는 문제아지만 속은 순수한 문학소년인 오강식 역은 연극 '조치원 해문이' 등의 박상윤이 분한다. 엄친아 금수저로 태어났지만 자발적 2등 인생을 사는 차원재 역은 다수의 뮤지컬 독회와 단편영화에 출연한 윤승우가 함께한다. 어중간한 존재감과 애매한 성격으로 고민하는 평범한 학생 김민석 역은 연극 '영지'의 지승태가 연기한다.
청춘의 시작과 끝자락을 담아낸 뮤지컬 ‘어림없는 청춘’은 티켓 오픈에 앞서 6월 중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크라우드 펀딩의 리워드로 공연 예매권이 제공되며 7월 중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창작뮤지컬 '어림없는 청춘'은 7월 25일부터 8월 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진행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네모스테이지 제공
2020.06.08 / 조회 4,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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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걸판, 뮤지컬 ’앤(ANNE)’ 11월 30일 개막
뮤지컬 '앤ANNE'이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앤ANNE'은 우리에게 친숙한 '빨강 머리 앤'을 원작으로 한 순수 창작 뮤지컬로 극단 걸판(대표 최현미)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이다. 2017년 8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간 지원작으로 선정되었고. 그 후 매년 연말연시에 공연되며 ‘앤말앤시’라는 신조어와 함께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앤ANNE' 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연작소설 앤 가운데 1권 '녹색 지붕의 앤'(Anne of Green Gables)을 원작으로 한다. 극은 걸판여고 연극반이 정기공연으로 ‘빨강 머리 앤’을 결정하면서 생기는 소동을 명랑하고 유쾌하게 그린다. 원작의 줄거리를 흥미진진하게 녹여내면서도 19곡의 다채로운 창작곡을 선보여 뮤지컬로서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뮤지컬은 공연 연습의 과정에서 원작의 줄거리가 소개되고, 올 해에는 특별히 1개의 넘버가 추가 되어 총 19개의 흡인력 있는 노래와 연기 그리고, 재기 발랄한 안무와 무대장치를 선보인다. ‘앤’의 성장 시점을 3개로 나눠 3명의 배우가 앤을 연기하면서 여러 배우가 선보이는 ‘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
뮤지컬 '앤ANNE'의 작, 연출에는 극단 걸판의 대표이자 배우인 최현미가 맡았고, 작곡, 편곡, 음악감독에는 극단 걸판의 상임 음악감독인 박기태가 참여한다. 또한 그동안 뮤지컬 '앤ANNE'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과 뛰어난 앙상블을 보여준 차준호, 김세중, 박세화, 홍가경, 최현미, 하미미, 송영미, 홍나현, 신정은, 신혜지, 임찬민, 안상은, 김이후, 조혜령, 정서희, 현석준, 김광일, 조흠, 유도겸이 이번 시즌에도 합류했다. 그 외에 도창선, 김은주, 조은진, 정문길, 이랑서가 새롭게 투입되었다.
또한 이번 시즌에도 극단걸판의 시그니처 이벤트인 ‘싱얼롱 데이’를 비롯해 ‘포토데이’, ‘하이파이브데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극단 걸판은 “뮤지컬 '앤ANNE'은 현재와 과거를 관통하는 삶의 빛나는 순간들을 밝혀 나가는 작품으로 노래의 제목에 숨어있는 ‘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며 “‘앤’을 알고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중독성 강한 주제곡을 함께 흥얼거리게 되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앤ANNE'은 11월 3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다. 1차 티켓은 오늘(11일) 오후 4시 인터파크티켓에서 오픈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극단 걸판 제공
2019.11.11 / 조회 5,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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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주는 위로와 격려…"‘오펀스’는 선물 같은 작품이다"
배우들이 작품이 꼭 무대에 오르길 기다려오고 연기하면서도 행복해지는 마법을 경험하는 공연이 있을까?
지난달 24일 개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연극 ‘오펀스’ 이야기다. 2017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이 작품은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온 고아 형제 형 트릿과 동생 필립이 어느 날 중년의 시카고 갱 해롤드를 우연히 납치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펀스’는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세 인물이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외로움을 채워주며 서서히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풀어내 관객들의 호평뿐 아니라 초연 배우들도 다시 공연되길 기다렸던 작품이다.
지난 6일 ‘오펀스’의 전체 배우들과 제작진은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개했다. 해롤드와 두 형제의 이상한 동거가 시작되고 세 사람은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들며 점차 가족이 되어 간다. 60여 분 동안 펼쳐진 시연 후 김태형 연출과 전체 배우들 저마다 각별한 소감과 공연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김태형 연출은 '오펀스'의 매력에 대해 “이 공연이 관객들에게 위로 혹은 격려를 얻어 갈 수 있는 극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격려라는 것이 흔히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저도 최선을 다해서 누군가를 격려해주는 일이 없었던 것 같다. 거꾸로 누군가가 나를 격려해줬던 경험도 없었던 것 같다. 극한 상황에 놓인 캐릭터가 끝까지 함께 가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자기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찾고 하는 것이 이 작품에 펼쳐지는데 이런 것들이 관객에게 진심으로 괜찮다고 힘내라고 하는 것이 보여서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격려 받아야 하는 대상이 누군지, 무엇을 격려해줘야 하는지가 선명해져서 이번에는 연기에만 집중해서 준비할 수 있었다. 초연에 쓰인 대사 중 혐오, 차별적인 단어나 요소를 덜어내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2년 만에 돌아오는 이 작품이 특별한 점은 젠더프리 형태의 공연이란 것이다.
김 연출은 "재연을 준비하면서 여성 배우들과 강렬하게 하고 싶어서 제가 주장했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격려할 때 여성의 목소리로 격려하면 더 강력하고 직접적이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남자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았다. 내가 연출가로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 있다면 이럴 때 써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성 배우 캐스팅을 밀어붙었다”고 설명했다.
초연 당시 따뜻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사랑을 받았던 박지일은 “배우들이 작품을 하면 자기가 연기했던 인물이 마음속에 오래 남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데 제가 했었던 해롤드가 이제야 잘 곰삭은 것 같다. 잘 숙성된 음식이 맛있듯이 이번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관객들이 우리 작품을 통해 격려 받고 위로받는 모습을 보면서 배우들도 감동받으며 공연했던 작품이다. 나도 많이 기다렸다”라고 재연 무대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박지일과 함께 초연에 이어 재연에 참여하게 된 김바다는 “배우가 어떤 작품을 끝내고 나면 에너지를 소진만 시키고 끝나는 작품이 있는데 이건 배우 스스로도 채우면서 가는 공연이다. 부모님이 제 공연을 보러 잘 안 오시는데, '오펀스'는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꼭 소개하고픈 작품이다"라고 강조했다.
해롤드 역의 정경순은 “많은 역을 했지만 이렇게 선한 역은 없었다. 남에게 위로를 주고 관객들이 내 대사 하나하나에 감동 받는 걸 보고 스스로도 감명받고 보람차다”라고 이야기했고, 박지일, 정경순과 같은 역의 김뢰하도 “제가 그동안 세거나 독특한 캐릭터들을 많이 하느라 비뚤게 살아서 반듯한 인상은 무엇인가 고민이 많았다. 해롤드는 과거에는 험하게 살았을지는 몰라도 현재는 젠틀한 인물이다.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했다”라고 캐릭터의 매력을 설명했다.
필립 역의 최수진은 “그동안 뮤지컬만 했고, 연극은 처음이지만 저에게는 둘 다 같은 무대다. 다만 그동안 공연하면서 얼마나 마이크에 의존했는지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평소 크게 말하는 걸 싫아하는데 객석에 다 들리게 에너지를 내야 하는 점이 힘들다. 그렇지만 의상이 편해서 많이 먹어도 된다는 점이 즐겁고 기다려진다고”전해 웃음을 남겼다.
트릿 역의 최유하는 "연습하는 매일이 즐거웠고 지금도 행복하다. 또 일차원적으로 말한다면 남성적 캐릭터를 연기해 본다는 게 흥분되고 새롭다. 한 공연이 끝날 때마다 아쉽다.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일주일을 살아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일은 “'오펀스'는 선물 같은 작품이다. 우리에게 ‘오펀스’는 대학로의 하나의 현상이다. 거창한 것 같지만 맞는 말이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흘리는 눈물은 그저 스토리를 보고 흘리는 눈물이 아니다. 관객들이 '오펀스'를 보고 어른이 고아 형제를 격려해주고 격려 받는 걸 보면서 인물들과 자연스레 감정이입이 이뤄지는 것 같다. 그래서 가슴 깊이 감동을 받는 것이다. 초연 때도 이런 점을 느끼면서 보람됐는데, 이번에 작품을 기다려주고 다시 만난 관객들을 보면서 이건 ‘오펀스’ 현상이다라고 느낀다.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 연극 '오펀스' 프레스콜 하이라이트 영상 보기 ▼
연극 '오펀스'는 11월 17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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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및 영상촬영: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영상편집: 이우진 기자(wowo0@interpark.com)
사진: 기준서 (스튜디오 춘)
2019.09.09 / 조회 5,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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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배역 혼성 캐스팅…뮤지컬 ‘해적’ 오는 20일 1차 티켓 오픈
내달 개막하는 뮤지컬 '해적'이 오는 20일 1차 티켓을 오픈한다.
뮤지컬 '해적'은 김운기 연출,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가가 조우하여 만든 뮤지컬 '사춘기', '마마 돈 크라이', '최후진술'에 이은 네 번째 작품이다.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이 합쳐진 '해적'은 낭만과 열정을 지닌 해적들의 이야기로 존 래컴, 앤 보니, 메리 리드 등 실제 18세기 해적의 황금시대의 카리브해 해역에서 이름을 널리 알린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 작품은 2인극으로 모든 배역이 혼성 캐스팅으로 이뤄졌다. 아버지를 따라 해적이 되고 싶은 루이스와 사생아로 태어나 축복받지 못한 삶을 살아온 총잡이 앤은 김순택, 임찬민, 백기범이 연기한다. 거칠어 보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선장 잭과 집안의 유산 싸움에 소모되었던 검투사 메리는 랑연, 현석준, 노윤이 연기한다.
뮤지컬 '해적'은 3월 10일부터 5월 19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펼쳐진다. 인터파크 티켓에서 20일 오후 2시에 오픈하는 1차 티켓은 3월 17일부터 4월 7일까지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MJStarfish 제공
2019.02.19 / 조회 5,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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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앤ANNE’ 오는 28일 개막
창작 뮤지컬 ‘앤ANNE’이 오는 11월 28일 개막한다.창작 뮤지컬 ‘앤ANNE’은 2017년 8월 CJ아지트에서 공연해 개막 3일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공연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연작소설 ‘빨강 머리 앤’ 가운데 1권 ‘녹색 지붕의 앤(Anne of Green Gables)’을 원작으로 한다.작품은 극단 걸판 여고 연극반이 정기공연으로 ‘빨강 머리 앤’을 결정하면서 생기는 소동을 명랑하고 유쾌하게 그린다. 특히 ‘앤’의 성장 시점을 3개로 나눠 3명의 배우가 연기한다.작·연출에는 극단 걸판의 대표이자 상임 연출인 최현미가 맡았다. 작곡, 편곡, 음악감독에는 극단 걸판의 상임 음악감독인 박기태가 참여했다. 또한 지난 공연에서 인상 깊은 연기와 뛰어난 앙상블을 보여준 배우들의 대거 합류했다.출연진은 매슈 역에 배우 차준호, 김세중이 캐스팅됐다. 마릴라 역에는 배우 박세화, 홍가경이 연기한다. 린드/필립스 역은 배우 하미미, 원근영이 맡았다. 앤1 역에는 배우 송영미, 홍나현, 앤2 역은 배우 신정은, 홍성희, 앤3 역은 배우 안상은, 김지혜가 연기한다. 다이애나 역에는 배우 조혜령, 정서희, 길버트 역에 배우 현석준, 김광일, 찰리 역에 배우 조흠, 정경훈이 무대에 오른다.창작 뮤지컬 ‘앤ANNE’은 11월 28일부터 2019년 1월 6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극단 걸판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1.02 / 조회 2,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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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도 필요한가? '쓰릴미'와 다른 '네버 더 시너'
실제 살인사건 소재로한 법정극
'쓰릴미'와 같은 소재 다른 풀이법
사형제도 필요한가? 질문 던져
4월15일까지 대명문화공장연극 ‘네버 더 시너’의 한장면(사진=달컴퍼니)[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소재는 같지만 해법은 다르다. 뮤지컬 ‘쓰릴미’와 같은 소재에서 출발했지만 풀이법이 다른 연극 ‘네버 더 시너’가 지난달 30일 DCF대명문화공장 라이프웨이홀에서 개막했다. 4월15일까지 공연한다.‘네버 더 시너’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에서 실제로 일어난 레오폴드와 롭의 살인사건이 소재다. 목적과 이유가 없는 19세 청년들의 살인사건을 가져와 두 시간여에 이르는 법정드라마로 풀었다. 존 로건이 쓴 첫 번째 연극이다. ‘쓰릴미’와 같은 소재를 배경으로 했지만 다르다. 뮤지컬이 두 명의 주인공이 출연해 주고받는 대사와 노래로 심리를 표현했다면 ‘네버 더 시너’는 사건의 당사자와 변호사 검사의 팽팽한 신경전에 초점을 맞췄다. 레오폴드 역에 조상웅 이형훈 강승호, 롭 역에 박은석 이율 정욱진, 변호사 클로렌스에 윤상화 이도엽, 법률가 로버트에 이현철 성도현, 기자 역에 윤성원 이상경 현석준 등이 출연한다. ‘네버 더 시너’는 범죄와 사형, 법률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살인을 저지른 이들과 사건을 변호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변호사, 엄중하게 처벌하길 바라는 검사 등이 엮여 있다. 변정주 연출은 “사형제도에 대해 우리도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며 “사건의 당사자와 법정에 선 검사 변호사 기자가 전달하는 메시지와 이에 반응하는 객석과의 소통으로 나름의 결론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 소개했다.판사는 극 중에 등장하지 않는다. 배우들의 구형과 변론을 전해들은 관객이 이를 판단한다. 공연 중간 객석에 불을 켜 무대화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극에 공감하면서 스스로 판결을 내릴 수 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유명한 문구는 변호인인 클로렌스의 대사다.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이는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한다고 주장하며 반대자는 사회정의를 위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네버 더 시너’는 실제 사건의 최종결말을 그대로 옮겼다. 살인을 저지른 레오폴드와 롭은 사건의 극악무도함으로 사형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결국 종신형을 받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07 / 조회 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