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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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키스' 조동혁 "사랑 갈구하는 장정은 순수한 인물"
조광화 연출 대표작 7년 만에 무대에
헤어진 연인에게 집착하는 남자 장정 역
드라마·영화보다도 감정소모 심한 작품
"카메라 앵글 벗어난 자유로운 연기 매력적"연극 ‘미친키스’에 출연하는 배우 조동혁(사진=프로스랩).[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어릴 때는 연애할 때 상대방에게 집착도 했다. 이 여자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았으니까. 물론 지금은 집착만이 연애의 전부가 아니란 걸 잘 안다. 그래선지 사랑에 집착하는 인물을 연기하려니 힘이 든다.”연극 ‘미친키스’(5월 21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의 주인공 장정은 사랑에 목마른 남자다. 이별을 선언한 연인을 잊지 못하고 자꾸만 연인을 쫓아다니며 사랑을 갈구한다. 또 다른 여인에게도 매달려보지만 장정의 마음은 채워지지 않는다. “이제 누구에게 키스할까! 누가 나를 열렬하게 만들 수나 있나”라는 마지막 외침마저도 공허하다.배우 조동혁(40)이 장정을 연기한다. 2010년 연극 ‘풀 포 러브’ 이후 7년 만의 연극 무대다. 당시 함께 작업했던 연출가 조광화의 작품이라 선뜻 출연을 결심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티오엠에서 만난 조동혁은 “좋은 연극이 있다면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조광화 연출에게서 연락이 왔다. 1초도 고민하지 않고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풀 포 러브’ 당시 조 연출과의 작업은 조동혁에게 ‘무대 연기’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했다. 그는 “조 연출은 무엇 하나 놓치지 않는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너무나 잘 알아챈다”고 털어놨다. 연기에서 감정적인 부분을 디테일하면서도 집요하게 잡아주는 연출가린 뜻이다. 조동혁은 “(조 연출의 디렉션)은 배우로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도움이 되는 이야기라 잘 따라가려고 한다”고 했다.작품 속 장정은 ‘찌질한’ 남자다. 자신의 욕망만을 채우기 위해 헤어진 연인을 쫓아다니는 모습이 그렇다. 그러나 조동혁은 장정을 “순수한 인물”로 받아들였다. “장정은 순수하다. 그래서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이 자신의 여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상대방이 멀어져가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일탈을 하는 이유다.” 장정의 삶이 비극으로 치닫는 것도 그가 워낙 착하기 때문이라는 게 조동혁의 설명이다.1998년에 초연한 작품이다. 당시 수위 높은 애정 신과 극단적인 감정 표현으로 화제가 됐다. 20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배우에게는 감정적으로 힘든 작품이다. 조동혁은 “지금까지 출연한 어떤 드라마나 영화보다도 감정 소모가 가장 심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장정이 처한 상황은 이해가 가지만 그 상황에서 보여주는 극단적인 감정 표현을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아서다. “나라면 장정처럼 말하지 않을 것 같은 순간이 많다. 지금 당장이라도 감정이 폭발할 것 같은데 그러지 않는 것도 힘들다. 이제야 조금씩 장정의 마음을 알아가고 있다.”개막 전 연습기간이었던 지난 3월 한 달간 조동혁은 여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쉽지 않은 작품을 준비하느라 컨디션이 나빠졌다. 그는 “과로와 스트레스 때문에 몸이 안 좋아져 병원을 다니기도 했다. 지금은 몸 관리를 하면서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공연 전까지 아무 사고 없이 작품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 지금 조동혁의 바람이다.“감정 소모가 심한 작품이지만 그만큼 시원할 때도 있다. 쉽지 않은 작품이지만 관객들도 생각보다 많이 웃어주더라. 카메라 앵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 ‘무대 연기’의 매력이다. 7년 만에 다시 무대에 돌아왔으니 그 매력을 조금 더 깊이 느끼고 싶다.”연극 ‘미친키스’의 한 장면(사진=프로스랩).▶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1 / 조회 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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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 '미친키스' 출연…7년만에 무대 선다
‘조광화展’ 두 번째 연극 4월 11일 개막
'장정' 역에 조동혁과 이상이가 캐스팅‘남자충동’에 이어 조광화전의 두 번재 연극 ‘미친키스’ 포스터. 주연을 맡은 조동혁(왼쪽)과 이상이(사진=프로스랩).[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류승범·박해수 주연의 연극 ‘남자충동’의 매진 행렬을 잇고 있는 ‘조광화 전(展)’이 연극 ‘미친키스’로 열기를 이어간다. 공연제작사 프로스랩은 올해 연출 데뷔 20주년을 맞은 조광화의 ‘미친키스’를 오는 4월11일부터 5월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한다. 조광화가 직접 쓰고 연출을 맡은 작품은 1998년 초연해 현대인의 고독과 외로움을 생생하게 그렸다. 20017년과 2008년 재공연 뒤 9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과감한 설정으로 육체적 사랑과 폭력성에 중독된 사람들의 이야기로 보일 수 있지만 세밀한 감정표현이 주를 이룬다. 쓸쓸하지만 열정 넘치는 인간들의 모습을 다룬다. 그동안 엄기준, 김소현, 김무열, 박호산 등이 거쳤다.허무함과 무력함으로 가득하지만 누구보다 큰 열정을 갖고 있는 ‘장정’ 역에는 TV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조동혁이 7년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배우인 이상이가 같은 역으로 캐스팅됐다. 장정과 얽히게 되는 두 여인 ‘영애’와 ‘신희’ 역에는 10년 전 이 연극에 출연한 베테랑 정수영과 전경수가 각각 연기한다. 김로사와 김두희도 영애와 신희 역으로 이번에 합류한다. 이밖에 영애의 남편인 대학교수 인호 역은 오상원, 장정의 여동생으로 무기력함으로 스스로를 놓아버리는 ‘은정’은 신예 이나경이 맡았다. 황강록 작곡가의 음악을 연주자 김미미가 맡아 극에 힘을 불어넣는다. 안무가 겸 배우인 심새인이 인물들의 관계에 갈등을 불어넣는 ‘히스’다.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예매를 시작했다. 4월 11일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막을 올린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09 / 조회 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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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최진일, 락뮤지컬 '레미제라블 : 두 남자 이야기'참가
사진-락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 사진 : 최진일 작가 촬영[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사진작가 최진일이 락 뮤지컬 ‘레미제라블 : 두 남자이야기’에 참가 중이다. 이 뮤지컬은 한 달가량의 1차 공연이 마무리된 상태다. 수년간 학생들의 단체공연으로 만들어졌던 이 작품은 최근 일반 관객용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오재익 연출, 추정화 대본, 허수현이 음악을 맡았고, 강렬한 락 음악 편곡을 통해 장발장과 자베르 두 주인공의 심리에 포커스를 맞췄다.또한 장발장 역의 김준원(H2O), 손광업을 비롯해 김승환, 송욱경 등 베테랑 배우들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11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 김준원은 록밴드 H2O를 30년간 이끌어 온 국내 1세대 록커로 신성우, 윤도현과 함께 90년대부터 뮤지컬 ‘하드락 카페’, ‘록 햄릿’ 등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그는 “200년 전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원작이지만, 현재 우리가 처해진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도 사랑 받는 것 같다”며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들이 이 작품을 보고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방법들을 생각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작가 최진일은 “이번 락 뮤지컬 스태프로 함께 활동하며 촬영한 사진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레미제라블 : 두 남자이야기’는 보다 드라마틱하고 영화 같은 작품으로 오는 23일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2차 공연의 막이 오른다. 해당 공연은 오는 내년 1월 1일까지 계속 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10 / 조회 3,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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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투란도트', DIMF 찍고 하얼빈까지 진출 확정
뮤지컬 '투란도트'가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공연 이후 하얼빈 진출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오는 8월 중국 하얼빈 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공연으로 초청받았다. 이 공연은 8월 11일부터 8월 14일까지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에서 무대에 오른다. 제10회 DIMF의 특별공연은 이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중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의 개관 공연으로 뮤지컬 '투란도트'가 초청됐다. 이는 여러 모로 의미가 깊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배우 이건명은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의 개관 공연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특히 서울에서만 선보였던 새로운 버전의 '투란도트'를 대구 팬들 앞에서 보여드리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건명은 뮤지컬 '투란도트' 초연부터 '칼라프' 역으로 함께 해오고 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대구시와 DIMF가 제작한 창작뮤지컬이다. 작품은 2011년 초연 이후 대구는 물론 중국 4개 도시에서 공연됐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올해 초 서울 장기공연을 마친 이후 새로운 뮤지컬 넘버를 추가하는 등 작품 전반에 수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7월 7일부터 7월 10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총 6회 공연된다. 이후 작품은 8월 11일부터 8월 14일까지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사진 제공_DIMF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2 / 조회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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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투란도트' DIMF 찍고 하얼빈으로
7월 7~10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8월 11~14일 중국 하얼빈 오페라하우스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딤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투란도트’가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 이어 중국 하얼빈 무대에 오른다. 7일부터 10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뒤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하얼빈 오페라하우스 개관을 기념한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대구시와 DIMF가 제작한 창작뮤지컬이다. 2011년 초연 이후 대구는 물론 중국 4개 도시서 공연하는 등 글로벌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초 서울에서 한 달간 첫 장기공연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5일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특설 무대에서 열린 ‘스타데이트’에는 ‘투란도트’의 초연부터 함께하고 있는 이건명(칼라프 역), 박소연(투란도트 역)과 장은주·이정화(류 역)가 자리했다. 작품의 대표곡인 ‘부를 수 없는 나의 이름’ ‘마음이란 무엇인지’ 등 갈라 공연과 함께 팬들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중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하얼빈 오페라하우스의 개관 공연으로 초청된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새롭게 추가한 넘버와 업그레이드한 의상, 무대 연출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0주년 DIMF는 11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 폐막작 ‘마담 드 퐁퐈두르’(슬로바키아)와 ‘감브리누스’(러시아) 등이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053-622-1945.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딤프).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딤프).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딤프).▶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06 / 조회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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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투란도트’ 추가 공연 오픈!
지난 2월 17일부터 개막한 뮤지컬 ‘투란도트’가 열광적인 관객 반응에 힘입어 3월 4일 인터파크를 통해 추가공연을 오픈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오카케오마레’ 라는 가상의 공간으로 배경을 옮겨 새롭게 탄생했다. 6년 가까이 수정과 보완을 거친 끝에 드디어 한국 뮤지컬의 중심인 서울로 입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서울 공연에서 추가 된 ‘그대 가는 길이 길이다’ 와 ‘그 빛을 따라서’ 등의 넘버가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첫 서울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이건명, 정동하, 이창민, 박소연, 리사, 알리, 장은주, 임혜영, 이정화 등 화려한 출연진은 물론 국내 최고의 제작진과 함께 해외 시장을 겨냥해 제작된 ‘글로벌 프로젝트’다. 공연 오픈 후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마지막 공연일인 3월 13일 저녁 6시 공연을 추가오픈(캐스트-박소연, 이건명, 이정화, 송욱경, 손광업)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세 가지 수수께끼의 정답을 맞히는 이벤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사진출처_DIMF?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08 / 조회 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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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투란도트' 관객 성원에 추가공연 오픈
3월 13일 오후 6시 공연 추가
전석 30% 할인 혜택도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딤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연일 기립박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투란도트’가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3월 13일 저녁 6시 공연을 추가 오픈했다. 이날 공연엔 이건명·박소연·이정화·송욱경·손광업이 나서며 전석 30% 할인혜택도 마련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했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99-1980.▶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6 / 조회 4,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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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서울 입성기, 배성혁 프로듀서 “서울 관객들에게 인정받고 싶다”
동명의 오페라를 원작으로 하는 창작뮤지컬 가 2011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 후, 5년 만에 서울에 입성했다. 서울 입성 뒤에는 대구 지역 대표 공연기획사인 예술기획 성우의 대표이자 대구뮤지컬페스티벌(DIMF) 태동부터 주도적 역할을 하며 뮤지컬 발전에 기여해 온 배성혁 프로듀서 겸 DIMF 집행위원장이 있다. 탄탄한 대구만의 지역적 인프라와 대구 관객들의 힘 그리고 여기에 공연이라는 외길을 걸어온 그의 열정이 큰 역할을 했다.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배성혁 대표를 지난 24일 만났다. 서울 입성기Q 서울 공연이 얼마 전 개막했다. 소감이 궁금하다.개막 전까지 긴장되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하지만 공연을 올려 놓고 보니, 마음이 놓인다. 잘 봤다는 분도 있고, 부족했다는 분들의 의견도 다양하게 듣고 있다. 이제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Q 의 시작을 알고 싶다.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페스티벌에서 창작뮤지컬 제작을 위한 여러 아이템을 고려하던 중, '우리나라 역사나 지역의 전설로 뮤지컬을 만든다면 정말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들었다. 그러던 중 뮤지컬 와 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 는 베르디 오페라를, 은 푸치니 오페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오페라 를 가지고 뮤지컬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알아보게 됐다. 이탈리아에서 한 번 시도했다가 완성하지는 못했다고 들었다. 최근에는 이나 등 외국 작품을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이 성공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투란도트를 지역 대표 작품으로 설정하겠다는 발생 자체가 독특했다. 그래서 실제로 '왜 하필 오페라 를 가지고 대구 대표 뮤지컬을 만드느냐'는 반발도 심했다.Q 반대 의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여야 했는지 궁금하다. 오페라 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토리고, 그 안에 동양적인 색깔도 묻어 있어 우리가 접근하기 나쁘지 않았다. 음악과 스토리를 잘만 엮어 낸다면, 뮤지컬로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스토리 라인은 오페라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다만 무대를 용궁으로 바꾸면서 오페라보다는 좀 더 판타지적인 세계가 됐다. 그리고 음악에 승산이 있다고 봤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들을 보면 기억에 남는 넘버들이 꼭 있다. 중독성 있는 넘버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자신이 있었다. Q 이번 서울 공연에 많은 공을 들인 걸로 알고 있다. 무엇이 달라졌나.서울 관객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이 작품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굉장히 궁금했다. 과연 대구에서만 자화자찬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라 생각했다. 서울 관객은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다음으로 세계 뮤지컬을 많이 접하는 분들이다. 그래서 여기서 공연을 하고 난 후 얻는 다양한 반응을 보고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많은 변화를 가지게 된 것은 바로 드라마와 음악이다. 대사, 가사를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수정했고, 전체 음악을 수정, 보완하여 관객들의 극 몰입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투란도트와 칼라프의 듀엣 넘버가 추가되어 이번에 처음으로 선을 보이게 됐다. 공연 장면준비된 대구 뮤지컬 시장 Q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를 빼놓고 를 이야기 할 수 없는데, 직접 딤프의 산파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 대표로 있는 예술기획 성우에서 2005년 를 대구 무대에 올렸다. 그때 두 달 공연을 하는데 주변에서 다들 "미쳤다."고 했다. 그때만 해도 지방에서 가장 길었던 공연이 영국팀이 내한한 1주일 공연이었다. 주위에서 반대를 했지만 자신 있게 시작했다. 막상 뚜껑을 여니 7만 이상의 유효 관객들이 찾아왔다. 연장 공연을 2회나 추가하기도 했다. 관객들을 분석해보니, 서울, 경기권에서도 많이들 보러 왔고, 부산, 울산, 창원 등 같은 경상도 권에서 많이 찾아왔다. 외지인 비율이 41프로 정도 됐다. 또한 그 당시 대구에 오페라하우스 공연장이 있었고, 계명아트센터, 수성아트피아 등 1000석이 넘는 공연장이 곧 오픈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면 250만 명의 대구를 넘어서, 1500만 명의 영남권을 묶을 수 있는 시장이 준비됐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대구시에 '뮤지컬 축제를 만들어 뮤지컬 도시 대구를 만들자'고 제안해 2005년 준비를 시작, 2006년 프리, 2007년 정식 예산을 받아서 딤프 1회를 시작할 수 있었다.그런데 막상 페스티벌을 시작했는데 대구 지역을 대표할만한 뮤지컬이 없었다. 그래서 글로벌 프로젝트인 가 태동하게 됐다. 공연 축제는 단기간에 성공할 수가 없다. 공연장을 빌려 무대를 세우고 공연을 하니 많은 사람들이 보러 와야 하고,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이제 70회 정도 된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도 단기간에 성공한 것이 아니다. 50회 가까이 돼서야 유명해졌다.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올해 10회 딤프를 준비하고자 한다.Q 왜 뮤지컬 축제를 선택했나?뮤지컬은 춤과 노래가 화려한 대중적인 장르이다. 세계적인 뮤지컬이 한 편 나오면 일년 내내 상시적으로 공연이 펼쳐지고, 세계 곳곳에서 관광객들이 뮤지컬을 보기 위해 찾아온다. 그것이 뮤지컬의 힘이고. 그 힘이 결국 음식, 숙박, 쇼핑 등 관광산업과 연결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Q 대구가 뮤지컬 도시가 된 데에는 관객들의 힘이 무엇보다 클 텐데, 대구 지역만의 특색이 있다면?첫째 대구는 내륙이라 그런지 실내에서 보는 공연을 좋아한다. 같은 영남권인 부산만 해도 다르다. 부산은 야외에서 하는 축제를 더 좋아하지, 실내 공연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두 번째는 대구의 주 관객층이 40대라는 점이다. 그 다음이 50대, 30대가 가장 많고, 60대랑 20대는 비슷하다. 이제 대구 관객들에게는 연말 송년회를 공연 관람으로 대체할 정도로 공연문화가 자리 잡았다. 부부동반으로 저녁을 먹고 공연 보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됐다. 회사에서도 1년에 한 번씩 공연을 직원들에게 보여준다. 처음에는 시에서 유도한 것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이제는 점점 회사 자체적으로 보게 됐고, 직원들이 스스로 찾아서 보기도 한다. 그래서 뮤지컬을 즐기는 관객의 숫자가 예전보다 늘어나게 됐고, 그들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마지막으로 대구는 도시 규모에 비해 예술, 음악 관련 학생 배출이 많다. 대구 내 4년제 대학마다 음대가 있고, 1년에 배출되는 문화, 예술계 인력도 어마어마하다. Q 처음 어떻게 공연계 쪽에 발을 놓게 됐나.어릴 적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가수가 되고 싶어 서울에 올라갔는데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고, 사투리가 너무 심하다고 해서 가수의 길을 포기했다. 그래서 고향에 내려와 음악 감상실에서 디제이를 하기도 하면서 음악과 가까이 지내던 중 1988년도에 아는 분의 권유로 공연 기획사 일을 돕게 되다가 후에는 혼자 전적으로 맡아서 한 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처음에는 클래식, 대중 가수 공연을 많이 기획했는데, 어느 순간 가수 공연은 기획자의 역할이 점점 없어지게 됐다. 그래서 뮤지컬로 눈을 돌리게 됐다. 뮤지컬뿐 아니라 공연 자체가 내 삶이다. 공연을 빼고 다른 일을 해본 적이 없다. Q 앞으로 계획은?올 하반기에 중국 하얼빈에 오페라하우스가 개관하는데, 첫 외국 작품으로 우리 가 무대에 오를 것이다. 지금 당장은 가까운 중국을 공략하지만 앞으로의 꿈은 이 작품을 가지고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거다. 또한 가수 강인원의 노래를 가지고 창작뮤지컬을 제작할 계획하고 있다. 강인원의 노래가 다양한 장르가 있어서 뮤지컬화 하기에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역의 젊은 창작인들을 위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2016.02.29 / 조회 9,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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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프 서울 입성' 이건명 "돈 아닌 꿈 좇은 무대"
뮤지컬 '투란도트' 이건명
데뷔 21년차…알바하며 버텨
설 수 있는 무대 많아져 행복
기립박수 받은 서울무대 울컥
이건명 식 칼라프 왕자 연기
초연부터 5년간 거듭 진화해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 초연부터 6년간 ‘칼라프 왕자’ 역으로 무대에 서 온 이건명은 “‘투란도트’의 무기는 주저없이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노래가 좋다”며 “워낙 난이도가 있어 시종일관 고음 쪽에 성대 근육을 맞춰놓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사진=딤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을 처음 시작하던 20여년 전만 해도 이렇게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장르가 아니었다. 뮤지컬배우를 한다고 하면 부모님이 뜯어말렸다. 지금은 설 무대도 많고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어떻게 신이 나지 않을 수 있겠나. 돈이 아닌 꿈을 좇아 여기까지 왔다.” 올해로 데뷔 21년차가 된 뮤지컬배우 이건명(44)이 처음으로 서울에서 장기공연을 하는 대구 뮤지컬 ‘투란도트’(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의 칼라프 왕자 역으로 돌아왔다.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배경을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바꿔 구성했다. ◇“창민보다 정동하의 칼라프가 남성적”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과 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저우·닝보 투어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 이상을 기록했다. 초연 때부터 칼라프 역으로 무대에 서온 만큼 이건명은 ‘투란도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지난 20일 첫 무대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서울에서의 성공적인 신고식도 치렀다. “항상 긴장하지만 이제는 긴장감이 조금은 익숙하다. 캐릭터나 상황에 대한 건 정확하게 입력이 돼 있어서 순간적으로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공연에선 창민(2AM), 정동하와 함께 칼라프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창민의 경우 머슬맨이라 남성적인 ‘칼라프’를 연기할 거라 생각하는데 오히려 정동하의 칼라프가 남성적이다. 창민의 연기는 감성적인 측면이 좀더 강하다. 스스로의 스타일에 대해 평하긴 쑥스럽지만 ‘이건명화한 칼라프’를 보여주려 한다.” 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딤프).◇일본·중국서 찾아온 관객에 뿌듯초연 후부터 계속적인 수정·보완을 하며 진화해 온 작품이다. 이건명은 오히려 그 점이 고맙다고 했다. “배우와 스태프 등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좋은 방향으로 수정하려고 해왔다. 이번 공연 역시 새롭게 두 곡을 추가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캐릭터에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여지를 준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매번 ‘이 장면에 어떤 색깔을 칠해야 할까’를 열심히 고민한다.” 이건명은 1993년 뮤지컬 ‘님을 찾는 하늘소리’로 데뷔한 이후 ‘그날들’ ‘두 도시 이야기’ ‘프랑켄슈타인’ 등 굵직한 작품에서 열연하며 인기 뮤지컬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 ‘제5회 대구뮤지컬 어워즈’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사실 무대가 있는 곳이라면 대·소극장을 가리지 않는 것은 물론 서울과 지방을 활발하게 오가며 관객을 만나 왔다. “어릴 때부터 여행을 좋아해서 지방 공연이 크게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중국 등 해외까지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니 ‘투란도트’도 멀리서 보러 와주는 팬이 생기더라. 지금도 조금이라도 기회가 생기면 다 찾아가 공연을 하려고 노력한다.” ◇“무데뽀 정신이 나를 있게 한 원동력”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두 번의 강산이 변할 동안 꾸준히 무대에 서 왔으면서도 여전히 신이 난단다. 배역도 가리는 법이 없다. 이건명은 “‘무데뽀’ 정신으로 어떤 배역에도 부딪쳤던 것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어떤 역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덤볐던 경험이 이제는 나만의 무기가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배우라면 누구나 현실의 벽에 맞닥뜨릴 때가 있다. 그 역시도 젊은 시절 오로지 무대에 서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버텨왔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온몸으로 이겨내다 보니 그게 재산이 된 거다. 주변에서 아무런 고생 없이 올라온 배우들이 천편일률적으로 연기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다. 지금도 어떤 힘든 일이든 이겨낼 자신이 있다.” 앞으로도 장르를 불문하고 좋은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고 싶다고도 했다. “세월이 좀더 흐른 뒤 무대 위에서 관객을 속시원하게 웃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 좋아하는 연기를 계속하면서 내가 느끼는 ‘행복감’을 관객에게도 전하고 싶다.” 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딤프).▶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5 / 조회 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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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이정화, 뮤지컬 ‘투란도트’ 서울 공연 출격
뮤지컬 배우 이정화가 뮤지컬 ‘투란도트’에 돌아온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지난 12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을 열었다. 뮤지컬 배우 이정화는 대구 공연에 이어 서울 공연에도 합류한다. 그녀는 ‘류’로 활약한다. ‘류’는 신분차이로 인해 칼라프 왕자를 향한 사랑을 숨긴 채 그의 옆을 지키는 인물이다.뮤지컬 배우 이정화는 2011년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이었던 ‘투란도트’에서 ‘로링’ 역으로 분한 바 있다. 그녀는 “이 작품에서 ‘로링’역부터 커버 배우까지 맡아 연기했던 만큼 앙상블 배우를 보고 있으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공연 관계자는 “뮤지컬 배우 이정화는 뮤지컬 ‘투란도트’에 대한 애정이 매우 크다. 공연 준비도 철저히 했다. 대구 공연에 이어 서울 공연에서도 희생적인 사랑을 하는 이정화의 ‘류’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_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2.22 / 조회 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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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알리 "뮤지컬배우 타이틀, 아직 어색"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
"투지 불태워 노래하고 있다"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PR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직도 뮤지컬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색하다.” 가수 알리가 첫 뮤지컬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알리는 19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에서 “‘투란도트’가 끝날 때 즈음에는 뮤지컬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울렸으면 좋겠다”며 “과욕을 부린다고 할 만큼 투지를 불태워서 노래하고 있다. 앙코르 공연까지 하게 됐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2 / 조회 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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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창민 "과욕 부리다 빈혈…약 먹고 공연"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
"노래 부르며 느끼는 쾌감·만족감 크다"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PR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과욕을 부리다 빈혈이 와서 약을 먹고 공연을 했다.” 가수 창민(2AM)이 연기의 고충을 토로했다. 창민은 19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에서 “칼라프 왕자의 세 번째 넘버에서 고음을 지르다 빈혈이 왔다. 공연이 끝나고 나니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500그램이 빠져 있더라”며 “그래도 노래를 부르다보면 느끼게 되는 쾌감과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2 / 조회 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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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앙칼진 투란도트 연기, 새로운 나 발견"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
"무대 위에서 120% 에너지 쏟아"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PR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앙칼진 투란도트 역을 맡으며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됐다.” 배우 박소연이 배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소연은 19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에서 “이번엔 27회 공연을 3명이 나눠서 9번씩 무대에 선다. 한번의 공연이 이렇게 소중하게 느껴진 적이 없다”며 “무대 위에서 120%의 에너지를 남김없이 쓰기 때문에 공연이 끝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다.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2 / 조회 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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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영 음악감독 "'투란도트' 넘버는 아무나 소화못해"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
"창작뮤지컬 힘 보여주기 위해 심혈 기울여"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PR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투란도트’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가창력 하나만큼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도록 노래를 만들었다.” 장소영 음악감독이 뮤지컬 넘버에 대해 설명했다. 장 음악감독은 19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에서 “음역대가 상당히 높은데 ‘아무나 이 곡을 못 부르게 하겠다’는 의지가 작용한 것”이라며 “이번에 모인 배우들의 가창력은 결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얼음 공주인 투란도트의 느낌을 일렉트로닉 장르와 불안정한 리듬으로 만들었고, 반대의 감성을 가진 캐릭터의 경우 클래식한 느낌을 주로 썼다”며 “라이선스의 홍수인 이 시대에 창작뮤지컬이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더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2 / 조회 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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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유희성 연출 "완성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
"가창력 겸비한 배우·가수 캐스팅"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PR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투란도트’는 계속 진화하고 있고, 완성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유희성 연출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유 연출은 19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가창력을 겸비한 가수와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트리플 캐스팅으로 각 배역을 연기하게 되는데 각자가 개성있게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도록 열어뒀다”며 “공간의 변화나 정서에 대한 에너지를 어떤 미장센으로 보여줄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2 / 조회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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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배성혁 프로듀서 "첫 서울 장기공연…이제 시작"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
"배경 용궁으로 바꾸고 최첨단 영상기술 융합"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PR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6년을 준비해서 드디어 서울 관객에 선보인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배성혁 프로듀서가 첫 서울 공연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배 프로듀서는 19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에서 “오페라는 중국 베이징이 배경이지만 최첨단 영상기술과 융합해 배경을 용궁으로 바꾸고 판타지적인 뮤지컬을 만들었다”며 “올해 중국 2개 도시에서의 공연도 예정돼 있고, 훗날에는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2 / 조회 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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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알리·정동하…서울 입성 '투란도트' 연습실 공개
뮤지컬 배우 박소연 연습 현장 사진 인스타그램에 올려
오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공연뮤지컬 배우 박소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뮤지컬 ‘투란도트’ 연습실 장면[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무대에 도전하는 창작뮤지컬 ‘투란도트’의 연습실이 공개됐다. ‘투란도트’에서 여자주인공 투란도트로 출연하는 박소연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연습실 사진을 공개했다. 투란도트 역에 트리플 캐스팅 된 리사, 알리와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 외에도 칼라프 역의 정동하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연주자들과 함께 연습하는 사진들도 게재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푸치니의 동명 오페라 ‘투란도트’를 모티브로 얼음공주 투란도트와 왕자 칼라프, 시녀 류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2011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개막작으로 공연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제16회 중국 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오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4 / 조회 4,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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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서울 입성하는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차가운 얼음공주의 마음을 녹이고 사랑을 차지할 자는 누구일까? 오페라 를 원작으로 창작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한 가 지난 7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이 작품은 동명의 오페라와는 기본 줄거리는 같지만 전혀 다른 가상 세계 바닷속 신비의 땅 '오카케오마레'를 배경으로 얼음공주 투란도트, 용기 있는 왕자 칼라프, 시녀 류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2010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후, 2011년 정식으로 무대에 올랐던 창작뮤지컬 는 5년 동안 개발 과정을 거치며 이번에 처음으로 서울에 입성하게 되었다. 칼라프 역으로 원년부터 지금까지 참여하고 있는 이건명이 사회를 맡은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작품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는 듯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뮤지컬배우 박소연, 리사와 함께 타이틀롤을 맡게 된 가수 알리는 이번이 첫 뮤지컬 도전이다. 그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언젠가는 뮤지컬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감사하게도 좋은 인연들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 많은 분들이 추천이 있었다.”고 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강인한 이미지 속에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투란도트가 나와 닮았다. 평소 그런 이미지 때문에 갈증을 느꼈던 부분들이 연습하면서 많이 해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열린 제9회 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한 박소연은 “개인적으로 새로 시작하는 시기라, 감사하게 연습에 임하고 있다. 초연부터 하고 있는데, 힘이 드는 작품이다. 마지막에 해소가 되기는 하지만 투란도트 캐릭터의 기본 정서는 '화(火)'이다. 그래서 일상에서도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번에는 내면적인 갈등에 초점을 맞춰 작품에 임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쳤던 리사는 올해 처음으로 에 참여한다. 그는 “칼라프 왕자가 투란도트를 한번 보고 반한다. 한번 보고 반할 수 있는 매력에 대해 고민 중이다.”라고 전하며,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사랑’이라는 것을 잊고 사는 것 같다. 이 작품은 사랑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준다.”고 고백했다.알리, 박소연, 리사(왼쪽부터)마지막으로 유희성 연출은 “표면적으로는 칼라프와 투란도트의 사랑을 보여주지만,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희생을 바탕으로 한 류의 사랑이다. 류의 사랑이라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힘주어 말했다.칼라프 역에 이건명 외에도 정동하, 이창민과 류 역에 장은주, 임혜영, 이정화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6.01.08 / 조회 7,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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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유희성 연출 "진정한 '사랑' 보여주고자"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완성도 높은 공연 위해 계속 업그레이드"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하찮고 보잘 것 없지만 진전성을 다하는 ‘사랑’을 보여주고자 했다.” 유희성 연출이 작품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유 연출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미니멀하고 심플하지만 오페라에서 볼 수 없는 뮤지컬 무대만의 매력을 보여주려 했다”며 “좀 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중”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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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정동하 "금사빠 캐릭터 몰입 힘들었다"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6번째 뮤지컬 작품…도전하고 싶었다"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가수 정동하(오른쪽)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 캐릭터에 몰입하기 힘들었다.” 가수 정동하가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동하는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6번째 뮤지컬 도전작인데 역할에 녹아들다보니 투란도트를 차가운 고통 속에서 구해내고 싶은 마음에 동화가 됐다”며 “항상 진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1,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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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이창민 "'언제 왕자 역 해보겠나' 싶어서"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3년간 8개 뮤지컬 출연…최선 다해 준비중"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가수 창민이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내가 언제 왕자역할을 해보겠나’ 하는 생각에 뛰어들었다.” 가수 창민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창민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어쩌다보니 뮤지컬에 빠져서 3년간 8개의 작품을 했다”며 “‘투란도트’는 재공연이라고 해서 이전 공연을 참고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바뀌더라.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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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디바' 출신 장은주 "'투란도트' 모두의 땀으로 만든 작품"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앙상블 넘치는 에너지 느껴보길"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배우 장은주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렇게 어린 역할로 서울서 공연하는 건 처음이다.” 배우 장은주가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장은주는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뒤에 가려진 앙상블이 하찮고 힘없는 존재로 보일 수 있지만 그들이 뮤지컬에서 뿜어내는 에너지나 넘친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의 땀이 모여 포도가 됐다. 많은 관객이 와서 그 포도를 수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주는 2012년 tvN 주부 노래 오디션 ‘슈퍼디바’에서 우승한 바 있는 실력파 뮤지컬배우다.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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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투란도트' 여자 역할 다 맡아봤다"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이 시대가 원하는 희생·사랑 느껴보길"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배우 이정화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 작품의 앙상블로 데뷔한 이후 극 중 여인 역할을 다 해봤다.” 배우 이정화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이정화는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엄마 로링 공주 역부터 투란도트 커버배우까지 소화했었고, 이번에는 류 역을 맡았다”며 “함께 춤추던 앙상블 배우를 바라보는 것도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여주인공인 코제트보다 아역배우 에포닌이 더 마음을 아프게하는 것처럼 류도 온몸으로 왕자를 지켜낸다”며 “이 시대가 원하는 희생과 사랑을 마음껏 느껴보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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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리사 "잊고있던 '사랑' 일깨워줬다"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한번에 반하는 매력 표현 고민"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가수 리사(왼쪽 두번째)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떻게 ‘한번 보고 반하는’ 매력을 풍길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 가수 리사가 연기의 고충을 토로했다. 리사는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사랑’이라는 걸 잊고 살았는데 ‘투란도트’가 그걸 일깨워줬다”며 “극 중 ‘차가운 눈물은 그만 흘리고 뜨거운 눈물을 흘려야 할 때’라는 말을 들을 때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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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3色 투란도트 만나보세요"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사랑느낄 수 없는 갈등 표현에 초점"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배우 박소연(가운데)이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 명의 투란도트가 각자의 배역을 어떤 색깔로 소화하는지 보는 재미가 쏠쏠할 거다.” 배우 박소연이 작품관람의 팁을 밝혔다. 박소연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투란도트의 기본적인 정서가 ‘화’인데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며 “이번 시즌에선 ‘마음이란 무엇인지’라는 곡에 주목해주길 바란다. 차가운 심장 때문에 사랑을 느끼고 싶지만 느낄 수 없는 심적 갈등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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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투란도트 나와 닮아…뮤지컬 첫 도전 기뻐"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알리 "3색 투란도트 만날 수 있을 것"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가수 알리(왼쪽)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첫 작품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서 기쁘다.” 가수 알리가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알리는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어렸을 때 ‘사랑은 비를 타고’를 본 이후부터 뮤지컬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다”며 “강인한 이미지 속에 여린 마음을 갖고 있는 ‘투란도트’가 나와 닮아 연기하면서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곡을 부르는 4분 안에 감정을 담아내다가 2시간 이상 감정을 끌어가려니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동료배우와 선배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함께 연기하는 두 배우와는 차별화된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알리는 “세 사람이 투란도트라는 캐릭터를 이해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며 “3색 투란도트를 만나볼 수 있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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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입성하는 대구뮤지컬 '투란도트'…"자신있다"
서울서 첫 장기공연 진행
배성혁 위원장 "자랑스런 창작뮤지컬로 봐주길"
드라마·음악·무대 등 업그레이드
이건명 "'투란도트'와 함께하는 동안 늘 행복"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의 배우들이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구에서 만든 뮤지컬 ‘투란도트’가 서울 뮤지컬 시장에 진출한다. 2012년 갈라콘서트로 서울에서 소개된 적은 있지만 본 공연이 올라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장기 공연을 진행한다.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배성혁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집행위원장은 “‘투란도트’를 처음만들 때부터 글로벌프로젝트로 생각하고 만들었다”며 “서울에서의 공연도 자신있다. 지역 뮤지컬이라는 선입견을 갖지 말고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창작뮤지컬로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뮤지컬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브로드웨이에서도 하나의 작품이 자리잡기 까지 5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한다”며 “‘투란도트 역시 제작 후 오랜기간 많은 부분을 업그레이드 시켜왔다. 오는 8월 개관을 앞둔 중국 상하이 홍차오 아트센터에서 개관 작품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만큼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서울 공연에선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드라마와 음악 등에서 변화를 꾀했다. 투란도트와 칼라프의 듀엣 넘버, 칼라프의 솔로곡이 추가 제작될 예정. 대사와 가사는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수정했고, 전체 음악을 수정·보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앙상블의 화려한 군무와 3개의 수수께끼 벽도 시설을 추가하는 등 업그레이드 했다. 트리플 캐스팅으로 배우들의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과 함께 명품 보컬리스트 정동하, 이창민(2AM)이 새롭게 합류했다. 투란도트 역에는 원조 투란도트이자 제9회 DIMF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박소연, 가수 리사, 처음 뮤지컬에 데뷔하는 알리가 열연한다. 순수한 사랑을 연기하는 시녀 류 역에 3년 만에 합류한 임혜영과 장은주, 이정화가 출연한다. 초연 때부터 작품과 함께해 온 이건명은 “‘투란도트’를 하면서 단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중국 등 문화가 다른 곳에서도 우리의 말과 노래로 감동을 준다는 건 굉장한 쾌감이다. 이런 기분을 잊을 수 없어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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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하·리사·알리 출격…'투란도트' 대구·서울에 뜬다
뮤지컬 '투란도트' 장기공연 진행 12월 9~27일 대구오페라하우스 2016년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최대 흥행작인 뮤지컬 ‘투란도트’가 대구와 서울에서 장기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9일부터 27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2016년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 작품을 모티브로 한 작품.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고 뿐 아니라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 중국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과 함께 명품 보컬리스트 정동하, 2AM이창민이 새롭게 합류했다. 투란도트 역에는 원조 투란도트이자 제9회 DIMF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박소연, 가수 리사, 처음 뮤지컬에 데뷔하는 알리가 열연한다. 순수한 사랑을 연기하는 시녀 류 역에 3년 만에 합류한 임혜영과 장은주, 이정화가 출연한다. 전화문의는 대구(053-622-1945)와 서울(1599-1980)로 하면 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12.09 / 조회 3,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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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최대 흥행작 '투란도트' 장기 공연 진행
12월 9~29일 대구오페라하우스
2016년 2월 서울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에서 투란도트 역을 맡은 가수 리사(왼쪽)와 알리(사진=DIMF).[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최대 흥행작인 뮤지컬 ‘투란도트’가 장기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9일부터 27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에 이어 내년 2월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 작품을 모티브로 한 작품.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고 뿐 아니라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 중국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과 함께 명품 보컬리스트 정동하, 2AM이창민이 새롭게 합류했다. 투란도트 역에는 원조 투란도트이자 제9회 DIMF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박소연, 가수 리사, 처음 뮤지컬에 데뷔하는 알리가 열연한다. 순수한 사랑을 연기하는 시녀 류 역에 3년 만에 합류한 임혜영과 장은주, 이정화가 출연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연티켓 1+1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티켓 2장을 예매하면 그중 1장을 무료로 지원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11.17 / 조회 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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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뮤지컬 ‘투란도트’ 출연 “뮤지컬 배우, 가수, 화가까지 못하는 게 뭐야?”
리사가 오는 12월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투란도트’에 출연한다. 리사는 이번 공연에서 ‘투란도트’ 역을 맡아 차가운 공주로 변신한다. 그녀는 뮤지컬 배우 뿐 아니라 가수와 화가로도 활동 중이다. 뮤지컬 배우로는 ‘2013 서울 석세스 어워드’ 뮤지컬배우 대상, ‘2012 대구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스타상, ‘2011 DIMF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최고 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2011년 초연 당시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5년 여름 개최된 ‘제9회 대구 국제뮤지컬 페스티벌’에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참가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뮤지컬 ‘투란도트’에는 리사를 비롯해 알리, 박소연, 이건명, 박창민, 정동하가 출연한다. 리사가 참여하는 뮤지컬 ‘투란도트’는 2015년 12월 9일부터 12월 27일까지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 공연은 2016년 2월 19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5.11.09 / 조회 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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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서막,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축하공연'
27일 대구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려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축하공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 축하공연이 27일 열린다오는 26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리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은 오는 27일 개막 축하공연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9회째를 맞은 DIMF는 올해 총 6개국이 참가해 19편의 뮤지컬 작품과 스타데이트, 딤프린지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개막축하공연은 대구를 찾는 뮤지컬 팬들과 대구시민, 뮤지컬 관계자 등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 장소는 두류공원 내 코오롱 야외음악당. 3년만에 국내무대를 앞둔 뮤지컬 ‘투란도트’의 주역들이 DIMF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총 출동한다. ‘라카지’, ‘삼총사’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이창민(2AM), 최근 ‘복면가왕’ 출연 및 신곡 ‘음악에 미쳐서’를 발매하며 인기 고공행진중인 나비가 최고의 가창력을 바탕으로 열정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투란도트’ 초연 멤버이자 최근 뮤지컬 ‘체스’ 출연, 방송과 일본 진출 등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뮤지컬 ‘투란도트’ 히로인 박소연이 함께해 최고의 무대를 준비중에 있다.이어 TV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계 잉꼬부부 김소현, 손준호와 ,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낸 리사, 뮤지컬 , 등에 출연하며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배우 이태원도 뮤지컬 넘버를 통해 명작의 감동을 그대로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한 계명대, 계명문화대의 갈라쇼, 인터파크와 함께하는 ‘딤프 뮤지컬 스타’ 수상자들이 펼치는 열정넘치는 화려한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제9회 DIMF 개최를 축하하는 최고의 뮤지컬 쇼가 펼쳐질 것이다.배성혁 DIMF집행위원장은 “메르스 여파로 인해 축하공연 취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건 아니다”며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DIMF가 철저한 메르스 확산 방지 시스템과 안전관리계획 등을 수립하여 침체된 대구의 분위를 쇄신하기 위해 본 행사를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며 오랜동안 DIMF를 기다려온 많은 시민과 뮤지컬팬들의 성원과 응원을 당부했다. 053-622-194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06.21 / 조회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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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차르트로 날개짓 하는 배우, 박은태
2006년 가수 지망생에서 앙상블로 뮤지컬 데뷔한 청년이, 이듬해 프랑스 뮤지컬 에서 집시 그랭구아르가 되어 ‘대성당의 시대’를 불렀다. 앞으로 그랭구아르 같은 역할을 다시 만나려면 10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던 그에게 어느 날 가 찾아왔다. 그는 지금 임태경, 박건형, 시아준수라는 쟁쟁한 스타 배우들 사이에서 ‘은차르트’라 불리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광화문 작은 카페에서 만난 의 주인공 박은태는 무대에서와 듣던 또렷하고 맑은 목소리로 기자를 맞아주었다. 그는 따뜻한 카푸치노를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모차르트!>의 타이틀 롤을 맡았습니다. 감회다 남다르시죠.영광이죠. 극 속에서 모차르트 비중이 상당하던데요. 누구한테 물어봐도 다른 여타 주인공들보다 예를 들어 의 햄릿, 의 지킬보다 더 많은 양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이렇게 비중이 있고 정말로 즐겁게 할 수 있는 역할을 다시 만나지는 못할 것 같아요. 잘하고 싶은 생각보단 그냥 매 순간마다 행복하게 하려고 해요. 현재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엔 모차르트 역에서 떨어졌었다고 들었어요. 오디션에 저는 나름 최선을 다해 봤고, 후회 없이 봤어요. 좋은 평도 많이 들었지만 안타깝게 떨어졌죠. 실력이 모자랐겠죠. 음, 제가 말하자면 4등을 한 거에요. 또 솔직히 티켓파워 가 안 되니까. 모차르트는 인지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거에요. 그런데 운이 좋았죠. 물론 조성모씨에게는 너무 안 좋은 일이고요. 운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에요? 제가 운이 되게 많아요. 캐스팅은 떨어졌다 붙었고 강변가요제에서도 그랬고, 대학교도 그랬고, 차점자 인생이에요. 항상 거기에 걸려있다 올라가는(웃음). 지금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시는데, 초반에 다른 배우 분들에 비해 연습할 기회가 많았거든요. 만약 두 형님들(임태경, 박건형)이 다른 공연이 없어서 적극적으로 연습을 하실 수 있으셨다면 제가 그렇게 연습할 수 있는 상황은 절대 안 됐을 거에요. 전 신인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죠. 그러고 보면, 2006년 으로 데뷔 이후 여러 주요 공연에 주/조연으로 활약하셨네요. 전 운이라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항상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제 목표는 올라가서 정상이 되는 게 아니라 남경읍 선생님이나 지금 함께 무대에 서시는 이경미 선생님처럼 그 나이에 그 자리에 서 있는 겁니다. 풍파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텐데 2~30년을 그렇게 하셨다는 자체가 존경스럽더라고요. 어떤 지인 분이 그랭구아르를 한 뒤에 레어티스를 하니까 인지도가 올라갔을 때 조연을 해버리면 안 된다고 했는데… 그런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도 그 초심을 버리지 않으려고 해요. 언제나 주인공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그래도 욕심이 나지 않나요? 함께 출연하는 배우 분들이 자극이 될 것도 같고.얼마 전에 시아준수씨 공연을 봤어요. 와 정말 한국 최고의 아이돌이구나, 저 씬에서 저런 반응이 나오는 구나, 3000명이 한번에 소리를 지르면 이런 느낌이구나. 내가 아무리 노력 하고 연기적 고민을 해도 저렇게 함성을 질러주실까?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분명히 길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이 일은 행복 하려고 하는 건데, 내 길이 아닌 걸 좇으면 어떻게 행복하겠어요. 제가 앙상블을 하면서 정말 행복했었거든요. 코뿔소 역할을 했는데 해바라기 연기도 있었어요. 심바와 여자친구가 사랑에 빠지면서 노래를 부르면 앙상블들이 나뭇잎이 되어서 지켜주는 거에요. 저는 하수의 가장 끝에 객석과 마주 보면서 해바라기 역할을 했는데 정말로 환희에 차는 연기를 했어요. 그때 만큼은 앞에 있는 주인공들이 부럽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거든요. 가끔은 민망할 때도 물론 있었어요. 옷도 민망하고, 객석 바로 앞에서..누가 나를 보겠냐만은(웃음) 그때 만약에 나도 박수 받고 싶다고 생각하면 너무 행복하지 못했을 거에요. 진중하고 조심스러우신 것 같아요. 모차르트 역할은 기복이 있어서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원래 성격이 이래서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연출님도 ‘아하하하하’ 웃으면서 미친놈처럼 하라고 하시고. 틀을 깨려고 했죠. 보셔서 아시겠지만 태경이 형 보다 제가 좀 더 오버도 하고요. 뮤지컬 데뷔 전에 가수 준비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뮤지컬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우연이었어요. 그 당시 제가 가수 기획사 연습생이었는데 회사에서 오디션을 보게 했어요. 할 것도 없는데 이거나 해봐라, 거의 이런 식이었지(웃음). 오디션을 봐서 앙상블을 하게 됐고, 사실 춤을 하나도 못 췄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앙상블로 뽑히기 쉽지 않은데 다행이 은 댄서와 가수 앙상블을 나눠서 뽑는 작품이어서 가능했어요. 그때부터 발레를 조금씩 배우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배우고 있어요. 다음에 바로 에서 그랭구아르를 하셨잖아요. 제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어요. 한양대 경영학과를 다녔는데, 선배들이 그냥 다른 일 하라는 소리를 많이 했거든요. 못해도 취업은 할 수 있지 않냐, 앙상블 하겠다고 하니까 굉장히 한심해 했죠. 사계에서는 사실 인정을 못 받아서, 심바 등 주요 배역 오디션을 보게 해줬지만 계속 떨어지곤 했었어요. 그러다 그랭구아르 오디션을 봤는데 외국인 관계자들이 저를 잘 봐주셨죠. 프랑스는 마이크를 갖고 오디션을 보더라고요. 저에겐 장점이 됐죠. 녹음도 많이 해봤고. 프랑스 오리지널 공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그랭구아르’의 노래가 우리 관객들에게 많이 각인돼 있었어요. 우리나라 버전으로 불러야 했을 때 배우로서 부담감은 없었나요?저에게는 ‘대성당들의 시대’란 노래는 평생 풀어야 할 숙제 같아요. 못 부르겠어요, 진짜. 힘들어서. 저는 행사 할 때 절대 그 노래를 안 불러요.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최상의 몸 상태로 해도 잘할까 말까거든요. 그랭구아르 노래들은 모두 어렵고, 모차르트 노래는 더 어렵고(웃음) 꾸역꾸역 하고 있어요(웃음) 그랭구아르와 모차르트 둘 다 배우 박은태에게 도전일텐데요. 첫 공연을 비교해 보면 뭐가 더 긴장됐는지 궁금한데요. 솔직하게 말하면 그랭구아르 역할이 더 긴장 됐던 것 같아요. 오프닝부터 제일 어려운 곡을 해야 하니까. 그리고 오프닝에서 조금만 삐끗하면 극이 확 무너져버리니까 책임감이 너무 커서 주인공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부담감이 컸어요. 모차르트는 서서히 모든 것을 조금씩 꺼낼 수 있더라고요. 모차르트도 힘들긴 한데, 첫 씬 빨간 자켓에서 긴장되는 걸 빼고는… 쉬는 타이밍이 없으니까 푹 빠져서 정신 딱 차리면 끝나 있어요. 모차르트에 대해서는 영화를 통해 생긴 고정관념이 있어요. 뮤지컬에선 순수한 면이 있고, 음악에 대해서는 혁명가적인 부분도 있더군요. 전 정말 동심이 있는 모차르트를 그리고 싶어요. 천재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진 않았고요. ‘나는 천재가 되고 싶지 않았어요’를 말하고 싶어하는 모차르트.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프고 애잔해질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하면서도 공연 내내 우는데…정말 슬프더라고요. 공연 내내 볼프강 옆에 아마데란 분신이 따라다녀요. 인상적인 설정이죠.아마데라는 건 저(볼프강)인데, 태어날 때부터 같이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는 이상한 게 없죠. 어느 순간 ‘이 아이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느꼈을 때는 혼란스럽고 되게 슬펐을 것 같아요. 아마데가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표현을 하려 했나요. 저는 그렇게 표현하고 싶었어요. 모차르트는 머릿속에 떠다니는 음표를 그리는 것만으로 행복한데, 천재성과 가족을 함께 가질 수는 없어요. 둘 중 하나를 포기 해야 하죠. 첫 씬에서 모차르트는 아버지에게 음악상자를 뺏기지 않으려 해요. 음악상자는 천재성이고, 아버지는 그걸 뺏고 싶은 게 아니라 닫고 싶은 거라고 봐요. 아들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아들이 궁정작곡가로서 평범하게 살기를 바란 거죠. 1막 ‘내 운명 피하고 싶어’에서는 둘 중 하나를 포기 해야 하는 모차르트가 그 운명의 고통을 감수할 수 있다고 외치는 거에요. 결국 그럴 순 없었고요. 에는 하이라이트가 별로 없다는 평이 있는데, 배우로서 연기 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모차르트의 어떤 면을 보여주고 싶었나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 갑자기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제가 풀어야 할 숙제이고요. 드라마가 아닌 이상 뮤지컬은 갈등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사람이 앞에 정말 행복해 보여야만, 뒤에서 슬픈 게 슬퍼 보이고 아픈 게 아파보이는 거지 아플 만 하네, 이렇게 돼버리면 안 되니까요. 그런 변화되는 모습을 부족하지만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것에 대한 타당성을 어떻게든 배우로서 찾아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을 느끼고 있고요. 마지막 모차르트가 죽을 때 너무 가슴 아프다라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제가 표현을 잘 못하면 모차르트가 죽을 때 죽나보다, 라고 끝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냥 좋은 음악 듣고 전기 한 번 봤다, 이렇게 돼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작품의 노래도 정말 아름답잖아요. 노래가 너무 좋아요. 저도 노래를 사랑하거든요. 보통 그냥 연기를 할 때보다도 슬픈 노래 틀어놓고 연기하면 더 잘되는데, 이 작품은 슬픈 연기를 할 때 정말 슬픈 노래가 나와요. 그러면 정말 슬프거든요. 노래를 위해 따로 공부하시나요? 에서 한층 성숙해 지신 것 같던데요. 소리 공부와 노래 공부는 계속 하고 있어요. 평생 해야 할 것 같고요. 지금도 성악 공부를 하면서 바리톤 연습도 하고 있는데 처음 하면서 시작했으니까 꾸준하게 3~4년 하고 있는 거죠. 지금 를 할 수 있었던 바탕이 이것이라고 생각해요. 레슨은 잠시 쉬어도 되지만 내가 끈은 놓지는 말아야 해요. 그게 1년, 2년, 3년이 쌓여서 지금 모차르트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이후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항상 인터뷰 말미엔 이 질문을 하시더라고요(웃음).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이 이후에 저에게 모차르트보다 더 좋은 역할은 만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랭구아르 다음에, 이 역할만큼 좋은 역할을 만나려면 최소한 10년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너무 일찍 찾아왔고, 그 다음에 더 좋은 작품을 기다리기 보다는 비슷하지 않은 캐릭터를 만나고 싶어요.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과 다른 모습이라면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도 참여할 겁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10.02.12 / 조회 2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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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핫이슈, <모차르트!>
관람일 1월 30일(모차르트: 박은태 콜로레도: 윤형렬) 참가자/관람 횟수(이번 공연 포함)/ 에 관심 가진 이유 박진아 (22, 학생)/첫 관람/국가가 제작하고 라이선스를 주는데도 까다로운 오스트리아 뮤지컬에 호기심. 박정례 (32, 프리랜서 방송작가) /3회 관람/임태경 공연 2회 관람, 박은태의 모차르트가 궁금. 이승희 (22, 학생) /첫 관람/영화 아마데우스를 보고, 뮤지컬 사운드 트랙을 미리 접했음. 천재 모차르트를 어떻게 바라볼 지 궁금. 정다헌 (37, 건설 컨설턴트) /2회 관람/뮤지컬 사운드 트랙을 먼저 만나 음악에 매료. 이연경 (20, 학생)/첫 관람/클래식에 관심이 많아, 모차르트의 삶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관심. ------------------------------------------------------------------------------------------------------------------------공연 직후, 어땠어요? 정다헌 음악 하나만으로도 이 공연은 꼭 보라고 추천을 하고 싶은 작품이에요. 조금 거슬리는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한번은 꼭 볼만한 것 같아요. 박정례 저도 음악은 아쉽지 않고 굉장히 잘 봤음에도 불구하고 2%가 부족함을 느꼈어요. 음악적인 부분은 만족인데, 그걸 끌고 가는데 있어서 기술적인 문제들이 많이 보였거든요. 첫 공연 때는 스탭들이 무대에 오고 가는 걸 자주 봤었는데, 이 부분은 계속 볼수록 괜찮아 지는 것 같고요. 지난 번 1층에서 봤을 때보다 음향은 2층이 더 좋았어요. 조명이나 무대도 1층 보다 잘 보여서 2층에서의 만족감이 더 높지 않나 싶어요. 박진아 모차르트 일생에 대해 이야기 해서 무겁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벼워서 오히려 아이를 데리고 와도 좋을 정도였어요. 배우들 딕션(발음)이 굉장히 좋아서 가사 뭉게지는 것도 없고 안무도 쉽고요. 하지만 초반에 무대가 아동극스럽다는 느낌을 조금 받았거든요. 무대에 음표들이 돌아다니잖아요. 어린 모차르트가 피아노를 타고 내려온다던가. 물론 전체적으론 좋았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연경 저는 클래식에 관심이 많거든요. 모차르트의 삶이 어땠는지는 대충은 알고 있는데, 만약 그걸 모르고 처음 공연을 보면 약간 혼란스럽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고, 음악은 굉장히 만족했어요. 아쉬운 점은 모차르트의 천재적인 부분이 표현됐으면 했는데 천재라고 노래는 하나 표현 자체는 잘 안 됐어요. 모차르트의 삶과 성장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았나 생각은 들었어요. 이승희 뮤지컬을 볼 때 사운드 트랙과 티져 영상를 먼저 보고 끌리면 보는 편인데요, 음악을 듣고자 한다면 후회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모차르트의 비중이 적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모차르트 본인 보다는 모차르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훨씬 더 크다고 생각 하거든요. 오리혀 주변 인물들의 개연성이 좀 더 자세히 나왔으면 좋지 않았나 생각했어요. 영화 속 모차르트는 잊고 이승희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이야기보단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야기 해요. 모차르트가 천재라고 추대는 받지만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힘든 것을 인상 깊게 봤어요. 사실 천재라고 하면 누구나 다 부러워하는데 오히려 천재의 주변사람들을 비춰주고, 그로써 잃어야 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게 좋았어요. 박정례 ‘아마데우스’라는 영화를 대부분 본 상태에서 모차르트를 보잖아요. 그 모습이 아닌 것도 사실은 신선했어요. 영화를 보면 해괴한 웃음소리와 돈 마구 쓰고 여자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이런 모습의 모차르트만 보여요. 여기서는 그렇게까지는 아니잖아요. 혁명이야기, 음악 이야기, 가족 이야기가 나오니까 다른 모습의 모차르트를 볼 수 있는 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었어요. 정다헌 전 그 점 때문에 혼란이 많이 왔어요. 영화를 같은 소재로 진행이 되니까 먼저 봤던 기억들이 잔재해 있잖아요. 그러다 처음에는 ‘어 살리에리가 안나오네?’ 했고요.이연경 ‘아마데우스’는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와의 갈등관계에만 집중을 했는데, 뮤지컬은 아버지의 속마음, 누나의 속마음 등 관심을 갖지 않으면 잘 몰랐을 사람들의 마음을 잘 표현을 해서 인간 모차르트라는 사람이 어떤 환경 속에서 어떻게 성장을 했는지 보여줘요. 전 영화보다 오히려 뮤지컬이 더 잘 표현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이승희 전 모차르트를 보면서 좋았던 건 살리에리가 아니어도 살리에리처럼 모차르트를 질투할 사람은 많다는 걸 보여줘서에요. 박진아 맞아요. 누나도 시기했을 수도 있고, 아버지도 할 수 있어요. 박정례 주변의 사람들, 심지어는 가족이라도 시기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줘요. 누나 난넬 같은 경우도 어렸을 때 모차르트처럼 신동이었고, 내가 남자라면 어땠을까에 대해 노래하잖아요. 이 작품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놉시스 정도는 읽고 오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정다헌 맞아요. 공연을 보기 전에는 사전 정보를 알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첫 공연 볼 때와 두 번째 볼 때와는 사뭇 달랐어요. 주변인들과의 갈등이 도드라지게 보여요. 박은태 모차르트, 임태경 모차르트이연경 전 뮤지컬을 많이 보진 않았어요. 박은태씨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처음 보고 진짜 감동했어요. 노래를 할 때 감정 표현하는 걸 잘 하시더라고요. 좀 방정맞게 웃는 것도 잘 표현하신 거 같아요. 박은태씨는 1막의 신나는 모습이 좀 더 인상 깊었어요. 박진아 전 박은태씨 노래하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연기도 좋지만. 이번에 공연 보기 전에 티져 영상을 보고 를 본다면 무조건 박은태 모차르트를 본다고 생각했어요. 모차르트의 음역대와 노래스타일을 감안하면 이걸 할 수 있는 레벨 중에서는 박은태 배우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해요. 이 정도로 신뢰가 높아요. 모차르트의 한량 이미지를 굉장히 잘 살려준 것 같고 이번 공연으로 신뢰가 더 높아졌어요. 이승희 전 좀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려고요. 리뷰를 보니까 박은태씨를 추천하는 글들이 많더라고요. ‘내 운명 피할수 없어’ 노래가 박은태씨 걸로 먼저 풀려서 기대감이 높았잖아요. 막상 보니까 솔직히 말하면 기대치에 못 미쳤던 점이 몇 가지 있어요. 박은태씨는 노래는 굉장히 잘하세요. 하지만 노래로 극을 운영하고 감정을 이어가는데 있어서는 아쉬웠어요. 박은태 배우는 열심히 하는데 연기를 하려고 한다는 게 눈에 보여요. 그건 회를 거듭하면서 점점 나아질 것으로 보이고. 대신 발성이 시원시원해서 좋았어요. 팔 다리를 제어하셔야…가끔 제어가 안 되는 상황이 있어서(웃음). 박정례 전 박은태씨 공연이 궁금했어요. 사람들이 워낙 추천을 하니까. 임태경씨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는 무난하다고 생각했어요. 제일 먼저 연습에 들어갔다고 들었거든요. 성악을 해서 노래는 안정적이지만 감정 부분에서 강하게 나가는 건 박은태 배우가 더 낫지 않나 생각해요. 장면 장면마다 비교되는 부분에 있어서 이 사람이 절대적으로 잘한다 건 없고. 배우마다 다른 것 같아요. 초반에 발랄한 건 임태경 배우가 좀 더 안정감이 있었어요. 정다헌 똑같은 공연을 보면서 서로 다른 느낌이 받네요(웃음). 전 박은태씨가 굉장히 기대가 됐어요. 다들 이야기 한 것처럼. 임태경씨는 안정적이긴 한데 고음역대 노래에서 살짝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어요. 연기는 1막 부분에 대해서는 박은태씨가 좋았고, 2막 같은 경우는 고뇌하는 모습이 임태경씨가 더 좋았어요 재미있지만 옥에 티였던 장면?박진아 시아준수 공연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요. 팬들 사이에서 키스 장면이 나오면 손으로 입을 막으라는 이야기도 있었대요. 박정례 첫 공연에서는 잠깐 비명 소리가 났다고 하던데요(웃음). 어린 모차르트를 표현을 잘 할것 같아서 궁금하긴 해요. 인터파크 후기를 보니 딕션 지적을 많이 하더라고요. ‘돼지꼬리’ 장면에서는 동방신기 춤을 췄다고 해서 뮤지컬 좋아하시는 분들은 싫어하던군요. 그런데 부상으로 빠지신 조성모씨가 했더라면 이렇게 화제가 됐을까도 싶어요. 정다헌 민영기씨는 몸이 아프셔서 아직 첫공연이 며칠 미뤄졌어요. 가장 아쉬워요. 박정례 전 오늘 윤형렬씨가 가장 안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약간 들떠 보였고, 두 번째는 약간 쇳소리가 나서 힘든가 했는데, 오늘은 정말 안정적이었어요. 그런데 코믹한 연기를 좀 뺐으면 하는(웃음). 일동 폭소 맞아요 손발이 오그라들어. 가장 옥에 티에요. 박정례 윤형렬씨는 네 번 밖에 등장하지 않는데도 저 정도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박진아 서범석 배우님과 맞먹을 정도로 나오는 목소리가 감탄스러워요. 그런데 이 작품 플롯 자체가 아들이 사고치면 아버지가 등장해서 노래 부르잖아요. 그게 몇 번 반복하니까 지루해지더라고요. 박정례 맞아요. 비슷한 성격의 아버지 노래 하나는 빼고 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해요. 여배우들 중에는 남작부인 역을 맡은 신영숙씨가 대단하신 것 같아요. ‘황금별’ 노래를 빵 터트리시고 유유자적하게 나가시잖아요(웃음). 저게 포스구나. 박진아 배해선씨 같은 경우는 좀 약했던 것 같아요. 극 자체에 임팩트가 있는 건 아닌데 유달리 더…센 캐릭터가 많아서 그런지 약간 묻히더라고요. 박정례 정선아씨는 원작자가 칭찬할 정도로 제 역할을 하시죠. 이 장면, 기억에 남는다 이승희 전 개인적으로는 창문이 나오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거나, 궁에 갇히거나, 고뇌할 때 등장하는 창문이 상징적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콜로레도 대주교가 나올 때 빈 액자들이 많이 나오는데 네모난 것들이 나올 때마다 저 사람의 고뇌가 잘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요.이연경 모차르트가 작곡을 할 때 실제 악보의 음악과 장면이 나왔잖아요. 그게 되게 신선했어요. 상상 속의 것들이 조명이나 소리에서 잘 표현된 것 같아요. 박진아 전 아마데가 볼프강을 죽이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갇혀 있던 볼프강이 스스로 끝내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자연스럽게 죽은 것도 있겠지만 천재라는 압박감 속에서 자신을 죽임으로써 풀어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꼬마 아마데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하잖아요. 천재라는 꼬리표의 상징이 될 수도 있고 또 하나는 자신은 천재를 버리고 싶어서 그 아이가 갖고 다니는 것이죠. 아이가 따라다니면서 작곡을 하는 것도 좋았어요. 박정례 아이와 함께 하는 장면은 정말 기억에 남아요. 볼프강이 피를 흘려서 작곡을 하잖아요. 그 사람도 피를 흘리면서, 희생을 하면서 작곡을 하는 게 보여지더라고요. 정다헌 전 첫 장면이 인상깊었어요. 하늘에서 내려준 천재라는 걸 그대로 표현하잖아요. 밤하늘에 음표가 그려지면서 피아노 치면서 내려오는 장면…그리고 모차르트의 청바지 의상이 신선했어요. 박진아 레게머리도 충격적이었어요. 그래서 지르면서 노래를 부를 때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정다헌 합창은 보통 남자 배우들이 부를 때 와 닿거든요. 그런데 이번처럼 여자배우들의 합창이 닿는 건 처음이에요. 박정례 그 와중에 신영숙씨가 높은 음을 계속 잡아주니까 와닿는 게 다른 거에요. 마지막 피날레도 멋있고. 음악으로 먹고 가는 작품이에요. 스타캐스팅 박정례 이 작품 초반에는 준비가 안 됐다고 느꼈던 게 무대에서 사고가 많았어요. 무대 장치도 그렇고 배우들 가발이 벗겨지기도 하고. 박진아 캐스팅 문제와 티켓 판매에 있어서는 관객들의 신뢰를 떨어뜨릴만한 일들이 있어서, 공연 보기 전에는 기대를 많이 못한 건 있어요. 박정례 그런데 공연을 막상 보니 노래가 너무 좋고, 의상도 굉장히 화려하잖아요. 의상도 일본에서 주문해서 수작업으로 만든 옷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보기 전에 공연 자체를 의심하게 되는 상황은…사실 비싼 돈 주고 공연을 봐야 하는 입장에서는 한번을 봐도 제대로 봐야 하는데 10만원을 내고 확인 차원으로 가는 건 아니잖아요. 이승희 뮤지컬 볼 때 마다 불편한 부분인데요. 뮤지컬은 연극보단 대중적이잖아요. 거기에 맞춰 스타 배우를 기용하는데 기용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그 배우가 능력이 되느냐가 문제인거죠. 박진아 물론 다들 알아요. 스타 마케팅이 주는 이점을 있다는 걸 아는데, 기획사 측에서 양보를 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적당한 수준의 스타 마케팅이면 모르겠지만. 스타 마케팅 한다는 작품에 실망한 경우가 굉장히 많았어요. 정다헌 사실 모차르트에서 가장 불만인 게 시아준수의 공연 횟수. 박은태씨 보다 더 많아요. 박정례 이런 부분이 뮤지컬 관객의 관심도를 떨어뜨리고. 이게 뭐지, 라고 생각되니까요. 이연경 그런데 뮤지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는 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거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면 ‘시아준수 나오는 거지’라고 이야기 하거든요. 기획사 측에서는 많은 표를 팔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니까요. 박정례 사실 세종문화회관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공연장에 속하는데 그걸 완판을 했다는 게 화제가 될 수 밖에 없죠. 박진아 이 작품은 수준의 송쓰루(Song through)에요. 그래서 직역체가 가장 신경쓰였어요. 박정례 특히 모차르트 아버지 노래 번역이 거슬려서 캐릭터의 감정이 잘 이해가 안 갔어요. 돈 벌어와라 이러다가 너를 사랑한다, 이러고 있고(일동 폭소). 게다가 콘스탄체는 중간에 ‘만약 내가 과부가 된다면’이라고 하잖아요. ‘만약 그가 먼저 떠난다면’이라든가, 충분히 은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직역을 했더라고요. 박진아 커튼콜도 아쉽더라고요. 피날레와 커튼콜이 구분이 안 돼요. 커튼콜이 막힌 이유가 피날레 때 다들 카메라를 찍더래요. 그런데 제가 봐도 구분이 안 돼요. 커튼콜과 피날레가. 그럼에도 불구하고.."재관람은 필수"정다헌 재관람은 필수에요. 꼭 볼 거에요. 한번 더 본다면 연기적인 면에서 조금 더 몰입될 수 있게 다가오는 무대를 박은태 배우로 보고 싶어요. 박정례 박건형씨는 노래에서는 솔직히 다른 배우에 비해 부족하지만 연기가 제일 기대 돼요. 박건형씨나 박은태씨 공연을 볼 것 같아요. 박진아 박은태, 민영기,전문지 배우님이 나온 공연을 보고 싶어요. 이연경 저도 박건형씨 공연이 궁금해요. 이승희 벌써 예매를 했어요. 임태경씨 마지막 공연이요(웃음). 어쩌면 박은태씨나 박건형씨 공연을 한 번 더 볼지도 몰라요.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EMK뮤지컬 제공
2010.02.05 / 조회 16,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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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즐기기 Tip
지난해 말부터 2010년 2월이 막 시작한 지금까지, 공연계에서 가장 화제를 몰고 다니는 뮤지컬은 무엇일까. 늘 그래왔듯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서 날아온 대형 뮤지컬일까 할 수 있지만, 화제의 주인공은 오스트리아에서 온 뮤지컬 다. 미국이나 영국, 혹은 이제는 친숙한 프랑스 뮤지컬이 아닌 독일어권 뮤지컬이 2010년 새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동방신기의 김준수(시아준수) 의 캐스팅. 그가 출연하는 모든 회차는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낳고 있는데다 암표가 돌 정도로 관심은 식지 않고 있고, 이어 다른 모차르트의 예매율 또한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캐스팅 하나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독일어권 특유의 우직한 작품성과 비운의 모차르트와의 만남이 뮤지컬 마니아를 비롯한 관객들에게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에아에서 온 뮤지컬 를 즐기는 몇 가지 팁을 살펴보자. 천재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영화 아마데우스 VS. 뮤지컬 모차르트! 35살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626곡의 걸작을 남긴 모차르트가 전시대를 대표하는 천재 중 하나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의 생애와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서는 독살 설 등 여러 설(設)들이 떠도는데다, 그의 주검 역시 오스트리아 빈 교외의 어딘가에 묻혀 있을 것으로만 추정되고 있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아직까지 자극하고 있다. 1984년 작 밀로스 포먼 감독의 영화 ‘아마데우스’는 이런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영화 속에서 표현된 조증(?)에 경박한 웃음소리의 천재 모차르트와 그의 놀라운 능력을 시기해 죽음으로 몰고 가는 살리에리의 이미지는, 허구가 첨가됐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에게 강하게 갹인돼 있다. 물론 이런 이미지는 영화에서 창조된 게 아니다. 푸시킨의 단편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극작가 피터 셰퍼에게 영감을 주어 ‘아마데우스’를 썼다고 한다. 이로써 ‘경박한 천재 모차르트와 질투의 화신 살리에리’이라는 드라마틱한 대립이 성립됐던 것이다. 하지만 영화 속 그들이 추측과 허구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평범한 재능을 가진 질투의 화신 살리에리는 실제 18세기 후반을 풍미하며 40여 곡의 오페라를 발표한 중요한 음악가 중 한 명이자 베토벤, 체르니, 슈베르트 등의 스승이기도 했다. 또한 베토벤이 세 곡의 소나타를 바칠 만큼 존경 받은 스승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살리에리의 모차르트에 대한 질투는 후세의 추측일 뿐, 영화에서처럼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레퀴엠’으로 모차르트를 죽음으로 몰고 간다는 설정 또한 실은 프란츠 폰 발제크라는 백작이 아내에게 선물로 주고자 당대 최고의 인기 작곡가인 모차르트에게 의뢰한 것이다 뮤지컬 는 영화에서 각인된 이런 이미지들에서 벗어나려 했고, 벗어났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무대에 살리에리는 아예 등장을 하지 않는다. 모차르트의 아버지와 누나, 그리고 잘츠부르크의 콜로레도 대주교, 아내 콘스탄체 등 실제 그에게 영향을 주었을 인물들과의 관계에 무게를 두었다. 특히 모차르트와 아버지 레오폴트와의 갈등은 이 작품의 주요 축으로 등장한다. 그는 신동인 모차르트를 데리고 연주회를 펼쳐 후원금을 받고 ‘크면 평범한 작곡가가 될 뿐이니 어릴 때 주목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냉혹한 아버지이지만 한편으로는 철없고 세상 물정 모르는 아들을 한 없이 걱정하는 부성애가 깊은 아버지이기도 하다. 모차르트는 그런 아버지에게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천재성을 구속하려는 아버지에게 벗어나 자유를 갈구하는 청년이다. 모차르트의 천재성이 분신 ‘아마데’로 표현되는 것은 뮤지컬에서 주목할 시도다. 모차르트가 성장한 이후에도 극의 대부분 그의 곁을 지키는 아마데는 몸만 자라고 정신은 그대로인 그의 유아적 내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원형에 가까운 천재성을 단적으로 표현한다. 볼프강의 피로 천상의 소리를 작곡하는 아마데에서, 천재성이 그를 구속하고 죽음에 내몰았음을 은연 중 나타내고 있다. 볼프강과 아마데가 서로 견제하며, 한편으론 의지하는 형국의 흐름을 주의깊게 살펴 보는 것도 이 작품의 재미 중 하나다. 네 명의 모차르트, 누구를 볼까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 김준수. 내노라 하는 뮤지컬 배우,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그룹의 멤버가 의 타이틀롤을 맡은 점은 이 작품의 주목도를 대중에게까지 넓혀 놓은 일등 공신이다. 이들 네 명의 모차르트는 각기 다른 보이스와 연기로 각각의 매력을 분출하고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박건형을 포함한, 네 명의 모차르트를 살펴본다. 부드러운 천재 _임태경 아버지에게 절연을 당하자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은 곧 울 것 같다. 자신의 분신 아마데와 아버지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연기를 표현하는 사람은 뮤지컬 배우이자 성악가 임태경. 지난해 보다 이번 무대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그는 네 명의 배우 중 가장 부드럽고 유약한 모차르트를 표현한다. 그러기에 모차르트의 비극이 드러나는 2막에서 극의 몰입도 잘 이뤄진다. 아버지가 끝내 자신을 용서하지 않고 돌아가신 후 급격히 쇠약해져 정신적인 혼란이 오는 심리 상태는 그의 부드러운 보이스와 어우러져 연민 가는 음악천재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대신 1막에서 어리고 철없지만 장난기와 패기가 넘치는 모차르트를 표현하기에는 그 부드러움이 걸림돌이 되곤 한다. 절망이나 다짐을 강하게 질러야 할 땐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천재의 굴레를 뒤집어 쓴 모차르트를 잘 표현해 낸 점에서 박수를 받고 있다. 천진난만 음악가_ 박은태 2006년 뮤지컬 앙상블로 데뷔해, 등에서 활약한 배우 박은태는 그의 다섯 번째 작품인 에서 타이틀 롤을 맡으며 날개짓을 하고 있다.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또렷한 발음, 혼신을 다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는 ‘은차르트’로 불리며 관객몰이 중이다. 그는 장난끼 가득한, 천진난만한 모차르트를 제대로 구사한다. ‘아마데우스’에서 익히 들어오던 특유의 웃음소리가, 그의 무대에선 가끔 들릴 정도로 그의 모차르트는 강한 개성과 아이 같은 모습을 안고 있다. 덕분에 대주교로부터 쫓겨나 자유를 외치는 1막 마지막 넘버 ‘내 운명 피하고 싶어’는 그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강한 호소력으로 무대를 장악해 객석을 숨죽이게 만든다. 2막에서 특유의 천진난만함과 고뇌가 매끄럽게 오가지 못한 점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지만, 폭발적인 가창력과 디테일한 연기를 구사해내 기립 박수를 받고 있다. 그가 “이번 공연과 같은 역할은 또 다시 맡지 못할 것 같다”며 혼신을 다한 연기를 펼치고 있으니,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더욱 발전된 그를 만나게 될 것임은 틀림없다.귀여운 반항아 _김준수 김준수의 무대는 지금까지 공연계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풍경을 낳고 있다. 공연이 오르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는 티켓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고 극장 주변에는 암표상이 돌아다닌다. 3000석의 대극장은 빈 좌석이 없이 빽빽하게 관객으로 들어차 있는데, 그 중 상당수는 일본에서 날아온 관객이다. 동방신기의 멤버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시아준수가 김준수라는 이름으로 출연하는 첫 무대의 파급력은 예상보다 거대했다. 이런 물결 속에서 김준수의 연기력(노래 실력이야 입증됐으니)에 모든 이목이 집중됐다. 뚜껑을 열어 본 김준수의 모차르트는 귀엽고 패기 넘치는 반항아의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아직 극 전체를 아우르는 힘은 없지만, 모차르트의 순수함과 장난끼, 좌절감이 불쑥불쑥 무대 전체를 휘감아 관객들을 집중케 했다. 하지만 이미 지적된 발음의 문제는 아이돌 멤버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 섰다면 극복해야 할 관문으로 보인다.개봉 박두_ 박건형 뮤지컬 출연으로 가장 늦게 무대에 오르는 박건형도 다른 세 명 못지 않게 기대를 받고 있다. 2007년 으로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자리매김한 그에게 가 어떤 의미를 전달해 줄지는 그의 무대가 시작돼야 알 수 있을 것. 에서 어깨에 힘을 뺀 어수룩한 로비 하트를 잘 소화해내 기대감이 더해지는 건 분명하다. 그에게서 기대되는 건 무엇보다 연기력. 드라마, 영화 등을 오가며 쌓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인간 모차르트를 소화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다른 세 명의 모차르트가 모두 노래에서 출발한 연기자들임을 감안한다면 노래가 신경쓰일 수 있는 상황. 아직 무대에 오르지 않았으나 무난하게 소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작품의 중심, 실베스터 르베이의 음악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그래미상을 수상한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음악’이다.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극장현회(VBW)가 빈에서 세계 초연을 한 이래 독일, 스웨덴, 일본, 헝가리에서 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원동력은 이 작품의 음악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이 작품을 두 번 이상 보는 관객들은 라이브로 생생하게 전달되는 오케스트라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넘버에 매료돼 다시 관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차르트가 천재성과 갈등하며 부르는 ‘내 운명 피하고 싶어’와 모차르트를 후원하는 남작부인(신영숙)이 부르는 ‘황금별’, 콘스탄체(정선아)가 부르는 ‘난 예술가의 아내라’는 공연이 끝난 후에도 귓가에 맴돈다. 독창뿐 아니라, 앙상블들이 합창하는 ‘모차르트, 모차르트’ 등은 파워풀한 화음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또한 신영숙, 서범석, 정선아, 윤형렬 등 모차르트를 둘러싸고 있는 인물을 소화해내는 우리 나라 배우들의 뛰어난 기량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신영숙이 부르는 ‘황금별’은 그가 등장하는 씬이 많지 않음에도 객석에 각인될 만큼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창력으로 큰 박수를 받고 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0.02.02 / 조회 33,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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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음악과 자유, 사랑을 갈망한 천재
경박한 웃음소리, 당구를 치며 음표를 그려나가도 천상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작곡가, 그런 그를 향한 시기로 괴로운 살리에리. 우리에게 강하게 새겨진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은 이렇게 종잡을 수 없는 천재성으로 죽음에까지 이르는 비운의 음악가다.
지난 1월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한 에서는 그러나, 경박하게 웃는 모차르트도,그를 질투해 죽음으로 내모는 살리에리도 없다. 천재 아들을 걱정해 자신의 곁에 묶어두려는 아버지와 모차르트의 연인 콘스탄체 등 실제로 그를 둘러쌓던 인물들과의 갈등이 부각된다. 뮤지컬 는 자신의 음악에 자신만만 하면서도 음악 이외에는 어린아이처럼 아무것도 몰랐던 모차르트의 순수한 모습과 사랑 받길 원하는 내적 갈망과 혼란이 그려지며 인간 모차르트를 묘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작품은 모차르트가 신동으로 연주회를 다니던 어린 시절, 아버지와 콜로레도 대주교를 벗어나 음악가로 활동하는 청년시절, 그리고 아버지와의 결별과 정신과 육체의 쇠약으로 죽음을 맞는 그의 일생을 그려나간다. 그러니만큼 명확한 드라마 전개보단 모차르트의 음악가로서의 성장과 방황,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촉발된 혼란 등 모차르트의 변화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와의 갈등은 이 작품의 큰 축이다. 어린 시절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이용해 후원금을 모으지만 아들이 세파에 휩쓸릴까 걱정하는 그는, 아들이 자신을 떠나자 끝내 용서하지 않고 세상을 뜬 엄격한 남자이기도 하다. 그런 아버지로부터 사랑 받고 싶은 마음과, 권력에 속박당하지 않고 음악가로서 이름을 알리고 싶어하는 모차르트의 욕망과 좌절은 애잔하게 다가온다. 그의 순수함은 항상 그를 따라다니는 어린 ‘아마데’로 표현돼 눈길을 끈다. 아마데가 모차르트의 피로 작곡을 하는 장면은 그의 천재성과 음악에 모든 것을 바치는 섬뜩하리만큼 순수한 그의 음악 세계를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모차르트의 자유로움과 천재성은 18세기 바로크식 화려한 의상들 속에서 혼자 찢어진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나오는 것으로 표현된다. 지극히 화려한 의상들과 고전적인 인물들 속에 청바지 차림의 모차르트는 록과 클래식을 오가며 갈망과 좌절을 노래한다.
무대는 지극히 모던하지만 의상은 더없이 화려해 모던함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이 작품은 지난 20여년간 독일어권 뮤지컬을 대표해 온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빈뮤지컬의 첫번째 국내 무대이다. 국내 관객들이 느끼기에 전개의 강약 조절이 평이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황금별’ ‘난 예술가의 아내라’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등 한번만 들어도 뇌리에 남는 노래들이 인상 깊다.
전체적으로 절제된 무대를 유지하지만 마지막 모차르트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도 정적으로 표현한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 김준수(시아준수)가 모차르트 역을 맡아 나누어 맡은 이 작품은 특히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가 김준수라는 이름으로 오른 첫 뮤지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모차르트 역 이외에도 그를 둘러싼 캐릭터, 모차르트의 아버지, 누나 난넬, 콜로레도 대주교, 코스탄체 등을 맡은 배우들 역시 제 역할을 해줘 탄탄하게 진행된다. 특히 콘서탄체 역의 정선아는 제 옷을 입은 듯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주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
소란스러운 웃음소리의 모차르트가 아닌 인간 모차르트를 만나고 싶다면 뮤지컬 를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글 :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01.26 / 조회 1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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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월 3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2010년 상반기, 최대 화제작 오픈 임박 뮤지컬 가 랭킹 1위에 오르며 2010년 상반기 최대 화제작으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인 뮤지컬 는 오는 20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출연 회차 전석 매진’ 이라는 기록을 세운 김준수는 오는 1월 26일 첫 무대에 오른다. 한층 강화된 관능미, 성숙미로 무장한 2010 가 랭킹 2위에 자리했다. 지난 11월 개막 이후 김지우, 이하늬, 제시카 금발미녀 삼인방의 매력이 입 소문을 타고 순항중인 뮤지컬 가 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대학로 웃음 연극으로 자리잡은 연극 이 한 단계 순위상승하며 랭킹 4위에 올랐고, 어린이 뮤지컬 이 그 뒤를 이었다. 공연 중 ‘어깨탈골’ 이라는 부상을 입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윤도현 출연의 이 지난 주에 이어 6위를 기록했고,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대상과 연극부문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쥔 연극 강남공연이 5단계 순위상승하며 7위로 올라선 점도 눈에 띈다. 오는 2월 11일까지 연장공연에 나선 뮤지컬 가 8위, 신경숙의 베스트셀러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무대위로 올린 정혜선, 길용우, 서이숙 주연의 연극 가 9단계 순위상승하며 랭킹의 새로운 작품으로 진입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그린데이, 꼭 다시 한번! 지난 18일 열렸던 그린데이 내한공연은 한마디로 화끈하고 뜨거운 레퍼토리와 퍼포먼스로 채워진 2시간 30분 이었다.“한국, 너희가 제일 미쳤어!”라고 말한 그린데이 리더 빌리 조는 관객들과 끊임없는 교감을 나누며 무대를 이끌었다. 잊혀질 수 없는 기억, 잊혀줄 수 없는 대한민국 뮤지션 김광석을 향한 그리움의 물결이 대구를 채우고 있다. 故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에는 동물원, 박학기, 유리상자, 바비킴, 서인국 등이 출연한다. 뮤즈, 그린데이를 잇는 또 하나의 대형 밴드 이 그 뒤를 이었다. 2002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결성된 4인조 록 밴드 킬러스는 포스트펑크, 신스팝에 고딕 록, 팝, 개러지 등 80년대와 90년대 음악의 절묘하게 조화시킨 독특한 사운드로 록씬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그룹이다. 인터파크 골든티켓 콘서트부문 작품상과 티켓파워상을 동시에 거머쥔 이승철의 거침없는 티켓파워가 랭킹을 채운 점도 눈에 띈다. 구미 공연(4위), 천안공연(6위), 수원공연(8위) 등 세 편의 공연을 랭킹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오는 2월 23일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 전설의 팝밴드 이 5위를 기록하며 새롭게 랭킹으로 진입했다. 백스트리트 내한공연(9위)과 인천 공연이 10위를 기록하며 랭킹을 마무리했다. [2009.01.11~2009.01.17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1.19 / 조회 24,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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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월 2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뚜껑 열릴 모차르트, 어떤 모습일까? 오는 1월 20일,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네 차례에 걸친 티켓 오픈 때 마다 ‘예매대란’의 진풍경을 만들어냈던 뮤지컬 는 유럽 대표 뮤지컬의 국내 초연 무대라는 점, 동방신기 ‘시아준수’의 뮤지컬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00년 초연 이후, 매 앵콜 공연 때 마다 식을 줄 모르는 관객들의 열기를 확인 받고 있는 뮤지컬 가 지난주에 이어 랭킹 2위를 차지하며 2010 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편견과 맞서 싸우는 금발미녀 ‘엘 우즈’의 성공기를 상큼, 발랄하게 다루고 있는 가 그 뒤를 이어 3위에 자리했고, 새로운 웰 메이드 가족 뮤지컬로 자리잡은 토종 가족 뮤지컬 이 두 단계 순위 상승하며 4위를 차지했다. ‘월요병 치료’를 위해 ‘매주 월요일 전석 만원’의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연극 이 5위, 윤도현과 윤희석, 최재웅, 송용진, 송창의 등 다섯 색깔의 금발미남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 이 7단계 순위상승하며 6위로 올라섰다. 2009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던 파격 뮤지컬 이 8위에 자리하며 지난 1월 10일 무대를 끝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 작품은 2010년 하반기,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송승환, 조재현, 정태우, 류덕환이 뭉친 연극 , 유쾌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가 각각 두 단계씩 순위 상승하며 9위, 10위를 차지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이제는 그린데이! 펑크의 부활을 이끈 미국 펑크록 밴드, 그린데이의 첫 내한공연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오는 1월 18일 열릴 그린데이의 콘서트에는 유럽투어 당시 오프닝 무대에 올랐던 밴드 가 첫 오프닝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 1월 7일,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체조경기장의 객석을 사로잡은 이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대구에서 열리는 가 3위에 오르며 새로운 랭킹의 얼굴로 진입했다. ‘영원한 오빠’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세 번째 내한공연 이 4위를 차지하며 뮤즈, 그린데이, 킬러스 등 초특급 해외파 가수들의 내한공연 홍수의 물꼬를 이었다. 지칠 줄 모르는 티켓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국내파 가수들의 선전도 계속됐다. 의 진주공연이 5위, 인천 공연이 지난주에 이어 8위에 자리했고, 2009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티켓파워상을 수상한 이승철의 구미공연이 무려 20단계 수직상승하며 랭킹 7위로 올라섰다. ‘붉은노을’ 브랜드 공연으로 대한민국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이문세의 인천 공연(9위), 광주공연(10위)가 나란히 랭킹에 자리한 점도 눈에 띈다. [2009.01.04~2009.01.10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1.11 / 조회 24,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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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월간 예매 랭킹 리포트-12월>
월간 공연 예매 랭킹 ‘김준수 티켓파워’, 전석매진 뮤지컬 배우 김준수로 변신한 ‘시아준수’의 파워에 힘입은 뮤지컬 가 12월 월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오는 1월 5일(화)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의 거침없는 티켓파워는 2010년 1월에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미국 그래미상을 수상한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오스트리아 뮤지컬 의 주인공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역에는 시아준수를 비롯,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가 출연한다. 박경림 뮤지컬 데뷔무대, ‘트레이시 맞춤형 배우’, 배우 권소현의 몸놀림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가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고, 연말연시 최고 효도선물로 자리잡은 극단 미추의 가 3위에 자리했다. ‘연말 맞춤형 공연’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뮤지컬 가 그 뒤를 이어 4위에 자리했다. ‘로비하트’로 더블 캐스팅된 황정민, 박건형의 각기 다른 매력을 맛볼 수 있다는 평이다. 이하늬, 김지우, 제시카 등 미녀 삼총사와 조연, 앙상블의 호연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는 뮤지컬 가 5위를 기록했다. 11월, 월간 랭킹 1위에 올랐던 뮤지컬 이 6위에, 대학로 연극의 자존심 이 7위에 자리하며 뮤지컬 홍수에 빠진 공연계에서 연극의 자존심을 지켰다. 2010년 연말을 기약하며 지난 달 28일 막을 내린 송년가족뮤지컬 가 8위, 오는 1월 10일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이 랭킹 10위에 자리하며 12월 월간 랭킹을 마무리 했다. 월간 콘서트 예매 랭킹 2009년, 신나게 놀았다! 김장훈표 발라드와 댄스, 싸이의 퍼포먼스가 만난 엑기스 공연 가 연말, 콘서트 시장을 평정하며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본론만 화끈하게’ 펼쳐 보인 두 남자의 는 2010년 1월부터 부산, 인천, 진주로 이어지는 전국투어로 계속된다. 2009년 여름, 3년만의 컴백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연말 컬투쇼 사상 최대 규모의 무대를 선보였던 정찬우, 김태균의 가 랭킹 2위를 기록하며 2009년 컬투 공연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뜨거운 퍼포먼스, 감미로운 발라드’로 무장한 박진영의 크리스마스 공연이 3위를 차지했다.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의 (4위), 원조 티켓파워 이문세의 가 5위를 차지하며 연말 콘서트 대목 특수를 누렸다. ‘보컬리스트’라는 새로운 브랜드 공연으로 찾아온 바비킴, 김범수, 휘성의 (6위), 단독공연으로 승부수를 띄운 박효신의 (7위)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보였다.[2009.12.01~2009.12.31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1.04 / 조회 2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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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2월 4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시아준수 효과, 전석 매진 '시아준수 티켓파워’의 끝은 어딜까? 뮤지컬 3차 티켓 오픈이 있었던 지난 21일, ‘시아준수’가 출연하는 회차가 3시간 만에 전석 매진되며, 앞서 오픈 된 7회차 까지 총 11회가 모두 매진되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뮤지컬 는 오는 1월 20일 첫 무대에 오른다. 소녀시대, ‘제시카’의 티켓파워가 가세한 뮤지컬 가 그 뒤를 이어 2위에 올랐고 거침없는 웃음파워를 발휘중인 이 무려 18단계 순위상승 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3위에 자리, 연극의 자존심을 지켰다. 연말특수를 맛보고 있는 2009 마당놀이 가 4위에 자리했고, 어른과 어린이 관객의 마음을 잡고 있는 송년가족뮤지컬 가 세 단계 순위상승하며 5위에 자리했다. 보고 또 봐도 궁금한 뮤지컬,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무대를 외치는 뮤지컬 의 성남아트센터 공연이 무려 35단계 순위상승하며 6위에 올랐다. 지난 7월 무대에 올랐던 인순이, 최정원, 옥주현을 비롯해 지난 2008년 공연에 올랐던 남경주가의 합류로 그 어느 때 보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는 2010년 연초를 뜨겁게 달굴 뮤지컬로 손꼽히고 있다. 송승환의 명작동화뮤지컬 과 노브스비리스크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이 각각 7,9위에 자리했다. 이정섭, 이영범, 김보화, 강성범 등 감초배우들의 매력으로 똘똘 뭉친 2009 MBC 마당놀이 이 4단계 순위상승하며 10위에 자리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김장훈, 싸이 효과 티켓파워! 의 크리스마스 시즌 공연이 3주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켜내며 ‘공연형제’의 뜨거운 한방을 보여줬다. 싸이의 플라잉, 김장훈의 발차기, ‘소녀시대’, ’브라운아이드 걸즈’로 변신한 두 남자의 퍼포먼스로 꽉 채워진 무대를 선보였다. 12월 30, 31일 연말 공연을 앞둔 가 8단계 순위 상승하며 2위에 올랐고,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잡은 컬투의 가 그 뒤를 이어 3위에 자리했다. 바비킴, 김범수, 휘성의 보이스로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 가 4위에 올랐다. 19세 관람등급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던 박진영의 (4위)가 그 뒤를 이었다. 인간적인 박진영의 모습, 열정적인 무대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보고 싶은 연말공연 1위에 꼽혔던 이승철의 가 7위에, 연장공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마이크의 혁명’ 김제동의 가 8위에 올랐다. 크리스마스 특수를 맛본 이승환의 와 이문세의 가 10위에 자리하며 12월 공연 랭킹을 마무리했다. [2009.12.21~2009.12.27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12.28 / 조회 2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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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시아준수' 티켓파워, 다시 한 번!
동방신기 ‘시아준수(김준수)’의 첫 뮤지컬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가 오는 12월 21일(월), 3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1.2차 티켓오픈 당시, 1차 티켓 6천 석 매진과 2차 티켓 분 1만5천 석(3000석 좌석, 5회 공연)을 2시간 만에 매진시키며 ‘김준수 티켓파워’를 보여준 바 있는 뮤지컬 의 3차 티켓 예매는 21일(월) 오전 9시,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자유를 갈망하는 천재음악가 모차르트 역에는 거침없는 티켓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김준수를 비롯,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임태경, 의 박건형, 박은태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최고의 권력가 대주교 역에는 민영기, 윤형렬이 출연하고, 모차르트의 아버지 역에 서범석, 누나역에는 배해선, 아내 콘스탄체역으로는 정선아가 출연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전석 매진 등 높은 예매 성적을 거두며 2010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의 3차 티켓 오픈 관련 정보는,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www.interpar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초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 는 오는 2010년 1월 20일부터 2월 21일 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12.18 / 조회 3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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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2월 2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김준수 티켓파워, 전석매진 오는 1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가 ‘스타 캐스팅’의 달콤한 맛을 보여주며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김준수 모차르트’가 등장하는 2차 티켓 오픈 예매분 5 회차가 2시간 만에 전석 매진된 것. 모차르트로 변신한 김준수는 오는 1월 26일 첫 무대에 오른다. 경쾌한 뮤직넘버, 화려한 댄스속에 유쾌한 해피엔딩을 가진 뮤지컬 가 그 뒤를 이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트레이시 권소현의 귀여운 외모와 춤, 시원한 노래를 향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부모님들을 위한 안성맞춤 공연 2009 마당놀이 가 지난주와 순위 변동 없이 3위에 자리했고, 황정민, 박건형이 불러주는 달달한 프로포즈 노래로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뮤지컬 가 그 뒤를 이어 4위에 자리했다. 공연장 사고 수습을 마친 가 지난 12월 11일 공연을 재개했다. 7계단 순위 상승하며 오랜만에 활짝 웃은 는 티켓파워를 보여준 소녀시대 제시카가 오는 22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어서 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도현, 최재웅, 송용진, 윤희석, 송창의 등 다섯 가지의 매력을 가진 ‘헤드윅’을 만날 수 있는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한 뮤지컬 이 그 뒤를 이어 6위에 자리했고, 일산에서 도 만나볼 수 있게 된 ‘팬양’의 환상적인 버블쇼 일산 공연이 무려 15단계 순위상승하며 7위로 올라섰다. 뮤지컬의 강세 속에, 연극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앵콜 이 8위, 꾸준히 관객몰이 중인 연극 이 그 뒤를 이어 10위에 자리하며 12월 둘 째주 공연랭킹을 마무리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크리스마스는 우리와 함께! 연말 대박시즌을 맞아 홍수처럼 몰려들고 있는 콘서트 시장에 김장훈, 싸이의 강풍이 그칠 줄 모르고 계속 되고 있다. 1위부터 6위까지의 상위 랭킹은 지난주와 순위 변동 없이 그대로 옮겨왔다. 올나잇스탠드’ 공연의 대가 싸이와 ‘원맨쇼’의 대가 김장훈은 이번 서울 공연에서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최고의 공연형제’임을 다시 한 번 재확인 시키겠다는 포부다. 크엑스 대서양홀로 규모를 넓힌 ‘컬투’의 가 그 뒤를 이어 2위를 지켰고, ‘관객 만족, 서비스 만족’을 외치며 공연장 편의시설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의 가 3위에 자리했다. '지상최대 나쁜파티’를 만들고 있는 박진영의 가 4위에, 타이틀로 10개 도시 투어를 마감한 이문세의 공연이 그 뒤를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문세는 이번 전국투어에서 전석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티켓파워의 원조’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오는 2월 첫 내한공연을 갖는 록밴드 ‘킬러스’의 이 7위로 올라서며 새롭게 랭킹에 등장한 점도 눈에 띈다. 단 세 장의 앨범으로 전세계 1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4인조 록 밴드 ‘킬러스’는 포스트 펑크, 신스팝에 고딕 록, 팝, 거라지 등 80년대와 90년대 음악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독특한 사운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놀이공원 올나잇 콘서트’라는 색다른 컨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렁큰타이거, t윤미래, 리쌍의 가 8위에, 크리스마스의 환상적인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이승환의 가 랭킹 9위, 그 뒤를 이어 부산공연이 10위에 자리했다. [2009.12.7~2009.12.13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12.14 / 조회 43,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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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1월 4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시아준수, 제시카, 윤도현. 가수, 뮤지컬 무대 장악 시아준수, 제시카, 윤도현 등 뮤지컬 무대에 오른 가수들이 출연한 작품이 랭킹 1,2,3위를 차지하며 ‘뮤지컬 무대, 스타 캐스팅’에 대한 갑론을박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주, 공연랭킹의 가장 큰 화제는 단연 뮤지컬 배우 김준수로 변신한 동방신기 시아준수의 화끈한 티켓 파워였다. 시아준수의 뮤지컬 출연 소식이 확정되자마자, 시아준수의 출연 회차 공연 티켓이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 시아준수의 티켓 파워에 힘입어 랭킹 1위로 올라선 뮤지컬 는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미국 그래미상을 수상한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오스트리아 뮤지컬로 28인 오케스트라와 500여벌의 화려한 의상 속에 비운의 천재음악가 모차르트의 일생을 담아낸 작품이다. 2010년 1월 20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의 주인공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역에는 시아준수를 비롯,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가 출연한다. 탄탄한 조연, 앙상블이 전해주는 웃음으로도 화제를 낳고 있는 가 랭킹 2위에, 아름다운 록커 윤도현이 ‘윤드윅’(윤도현)으로 재 탄생한 뮤지컬 이 3위에 자리했다. 키가 작고 뚱뚱한 루저들의 즐거운 성공스토리를 담은 신나는 뮤지컬 가 그 뒤를 이어 4위에 올랐다. 지난 주말 개막한 뮤지컬 는 트레이시으로 출연하는 신예 권소현, 김민영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또 다른 트레이시 박경림은 오는 12월 2일, 첫무대에 오른다. 마당놀이계의 본좌, 극단미추와 윤문식, 김성녀의 가 지난 주 보다 4단계 순위상승하며 5위에 올랐고, 매력적인 웨딩싱어로 변신한 황정민, 박건형의 뮤지컬 가 6위를 기록했다. 연극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앵콜 이 7위에, 뮤지컬 이 지난주와 순위변동 없이 8위를 차지했다. 스테디셀러 뮤지컬과 연극의 파워도 계속됐다. 뮤지컬 가 세 단계 상승하며 9위에, 연극 이 네 계단 상승세를 보이며 랭킹 10위에 올랐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연말 콘서트 시장, 그린데이! 대형 해외 뮤지션들의 내한공연, 대형 국내 가수들의 공연소식, 신종플루 확산이 주춤해졌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연말 콘서트계에 파란 불이 켜졌다. 90년대 펑크 부흥기를 이끌어낸 전설적인 밴드 ‘그린데이’의 이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그린데이’는 첫 내한공연인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Basket Case’와 최근 발표한 ‘Know your enemy’ 등의 히트곡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의 전설, 이승철의 와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선보이고 있는 공연이 지난 주와 순위변동 없이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힙합 패밀리와 뜨거운 밤을 보낼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 가 4위에 오르며 새로운 랭킹 속 얼굴로 등장했다. 드렁큰타이거, t윤미래, 리쌍, 정인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국내 최초 놀이공원에서 진행되는 힙합 콘서트로 입장객은 공연이 진행되는 시간 동안 모든 놀이기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만난 이문세의 가 6위에, 파격적인 포스터로 화제를 모은 박진영의 가 5단계 순위 상승하며 7위에 올랐다. 데뷔 3년 만에 첫 콘서트를 여는 싱어송라이터 윤하의 가 8위로 새롭게 랭킹에 진입했다. 새로운 공연형식인 토크콘서트에 도전한 김제동의 (10위)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11.30 / 조회 3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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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준수, 뮤지컬 <모차르트!> 캐스팅
2010년 개막예정인 뮤지컬 의 주인공으로 동방신기 멤버 시아준수(본명 김준수)가 캐스팅됐다.
시아준수는 자유를 갈망하는 천재음악가 모차르트를 연기할 예정.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원작자 실베스터 르베이방한 당시 연출자와 함께 시아준수와 1차 미팅이 있었으며 그의 뮤지컬 출연에 대한 의지와 열정에 반했다” 며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 모차르트로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는 원작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종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아준수와 함께 배우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가 모짜르트 역에 캐스팅돼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는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그래미상 수상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만든 작품으로 국내 최초 선보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 오는 2010년 1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ek.com)
2009.11.27 / 조회 59,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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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1월 1주>
주간 공연 예매랭킹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역사 소설가 김훈의 ‘남한산성’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이 3주 연속 공연 예매 랭킹 1위를 차지, 한국 창작뮤지컬 흥행기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고 있다. 1636년, 청나라에 쫓겨 남한산성에 갇힌 조선의 왕 인조와 주전파, 주화파의 싸움, 그리고 민초들의 고통을 다루고 있는 뮤지컬 은 작품 속 장면이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실린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초연 창작뮤지컬을 향한 관객들의 관심이 개막 초부터 폐막을 앞둔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커뮤니티를 술렁이게 만드는 ‘엄기준의 합류’ 소식을 전한 뮤지컬 이 지난 주 보다 두 단계 상승하며 랭킹 2위로 올라선 점도 눈에 띈다. 1888년 영국 희대의 연쇄살인범 ‘잭 더 리퍼’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체코 뮤지컬 에는 안재욱, 유준상, 엄기준, 신성록, 김무열, 민영기, 김법래 등이 출연한다. 배우 봉태규의 연극 데뷔작 앵콜 이 3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순항중임을 전했고, 뮤지컬 가 지난 주 보다 한 단계 순위 상승하며 4위에 자리했다. 스테디셀러 연극으로 자리잡은 연극 이 6위에, 뮤지컬 과 연극 이 네 단계씩 동반상승, 각각 7,8위로 올라섰다. 고양으로 무대를 옮겨 한국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브레드 리틀의 뮤지컬 이 지난주에 이어 10위에 자리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뭉치니까 대박 이 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까? 최고와 최고가 만나 콘서트계의 핵폭탄으로 돌아왔다. 크리스마스 이브 콘서트 가 2주 연속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올나잇스탠드’ 공연의 대가 싸이와 ‘원맨쇼’의 대가 김장훈은 알짜배기 퍼포먼스로 구성된 하이라이트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카리스마 넘치는 심사위원으로 변신한 이승철의 가 랭킹 2위로 올라섰다. 관객을 배려한 편의 시설, 기획을 직접 고안해내는 이승철은 이번에는 와인가 스낵을 즐기며 공연을 보는 ‘로맨티카 석’을 마련,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막강형제, 유쾌하게 미친 두 남자 컬투의 서울 공연이 지난주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며, 20주년 기념공연에 나선 어린왕자 이승환의 가 지난 주 보다 한 계단 올라서며 4위에 안착했다. JYP의 날개 짓이 예사롭지 않다. 오는 12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지는 박진영 콘서트 가 무려 11단계 상승하며 5위로 올라선 것. 최고의 프로듀서로 변신한 그는 프로듀서로의 무게를 벗고 '날 떠나지마',‘청혼가’, ‘HONEY’, ‘엘리베이터’, ‘그녀는 예뻤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가수 박진영이 가진 모든 것을 선보일 예정이다. 10년 내공에 빛나는 (6위)이 관객들의 호평 속에 지난 주말 막을 내렸고 감미로운 발라드로 대표되는 두 남자, 유리상자의 서울공연이 7위로 새롭게 등장했다. 티켓파워의 원조 이문세의 가 무려 22단계 상승하며 8위에,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주목 받고 있는 그룹 메이트의 (9위)와 언니네 이발관 (10위)가 새롭게 등장한 점도 눈에 띈다. [2009.10.26~2009.11.1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11.02 / 조회 26,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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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시리게 펼쳐진 비통한 역사의 한 조각
산성으로 눈 구경 간다…찬 눈에 뜨거운 두 눈 씻고 오련다. 인조가 처연함을 숨기며 담담하게 ‘눈구경’ 가는 새벽길은 흩날리는 눈과 날카로운 대나무 성벽에 둘러싸여 유난히 스산하고 적막하다. 창작뮤지컬 은 1636년 병자호란, 청나라에 쫓겨 남한산성에 갇힌 조선의 무기력한 왕 인조와 주전파, 주화파의 싸움, 그리고 스러져가는 민초들의 고통이 차디찬 이미지로, 가슴 울리는 노래로 펼쳐낸다. 피할 수 없는 선택과 고통 속에서 ‘살아서 죽을 것’을 주장하는 최명길과 ‘죽어서 살 것’을 주장하는 김상헌,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조의 고뇌는 뮤지컬 의 주요 갈등. 여기에 청나라에 굴욕적인 항복을 하느니 목숨을 내놓겠다는 젊은 선비 오달제와 그를 둘러싼 두 여인의 사랑은 또 하나의 축이 되어 극을 이끌어 간다. 은 김훈 원작 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이지만 ‘오달제’ ‘매향’ 등 주요인물을 새롭게 설정했다. 특히 정명수와 매향, 초홍과의 엇갈리는 애정, 오달수와 매향, 남씨부인의 관계 등 로맨스를 등장시켜 건조한 사극에 말랑거리는 감성을 첨가했다. 하지만 이 엇갈린 애정들의 감성이 객석까지 잘 전달되진 않는다. 특히 중심축이 되는 오달수와 매향의 사랑은 거의 설명되지 않아, 그들의 애절한 결말이 쉽게 다가오진 않아 아쉽다. 은 방대하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역사의 한 조각을 펼쳐 보인다. 격동하는 나라관계 속에서 실리와 명분의 대립이 첨예하고, 청나라의 기세등등한 압박은 날로 심해진다. 그 속에서 고통 받는 민초들의 삶은 눈물겹기만 하다. 하지만 이런 사정을 구구절절 무대에서 설명하진 않는다. 무대가 형상화한 이미지와 인물들의 한 가락 노래, 탄식 어린 대사가 시대속 인물들의 고통과 희망, 절망을 담아낸다. 모던한 무대는 제 역할을 해준다. 무대 뒷 편을 채우는 대나무 성벽은 시리게 그 당시의 추위를 형상화 한다. 노래는 때론 구슬프게, 때론 패기 있게 조합되어 각각 캐릭터들의 고민과 성향을 드러낸다. 극의 마지막 부분, 인조의 굴욕적인 항복과 절 장면에서 울려 퍼지는 음향은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이어 비통하게 만든다. 하지만 인물들의 정형성은 아쉽다. 조선의 신하들은 하나같이 충정심이 강한 곧은 인물들이고, 남씨부인과 매향마저 의리와 정의로 뭉쳐있다. 그나마 입체적인 캐릭터는 나라에 분노하고, 사랑에 흔들리는 정명수 정도다. 은 창작 뮤지컬 초연인데다 역사극이란 무게감을 무사히 넘겼다. 우리나라 대표 창작 뮤지컬로서 그 입지를 어떻게 다져 나갈지 주목할 만 하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09.10.29 / 조회 1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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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0월 4주>
[10월 4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호평 속 순항 중인 창작 대어 ‘살아서 죽을 것인가, 죽어서 살 것인가’ 소설가 김훈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시대의 고난과 역경을 온 몸으로 감내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담은 창작 뮤지컬 이 2주 연속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나라를 위한 한 마음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견해를 내 보이는 신하들, 남한산성으로 ‘눈 구경 가자’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인조의 고뇌, 그리고 한 나라를 점령해 오지만 작은 적국의 기개 높은 신하를 존중할 줄 아는 청나라 황제 등 소용돌이 치는 역사 속 인물들의 인내가 잘 드러나고 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대나무를 중심으로 한 무대와 장엄하면서도 모던함을 갖춘 음악에 대한 호평도 줄을 잇고 있다. 연극 작품 두 편이 탄탄히 상위권을 자리하고 있는 모습도 이채롭다. 웃기는 희곡작가와 그 보다 더 웃기는 검열관의 한판 승부, 일본의 극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작으로 지난해에 이어 앵콜 공연 중인 연극 (2위) 역시 꾸준히 관객들의 관심 속에 순항 중. 또한 때론 웬수(원수가 아닌), 때론 애물단지, 그러나 인생의 영원한 친구인 친정 엄마와 딸의 가슴 뭉클한 사랑을 담은 연극 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무장 해제 시키며 한 계단 순위 상승, 지난 주 3위에 올랐다. 유준상, 김무열, 안재욱, 김원준, 신성록, 김법래 등 여는 작품에서 원톱으로 나서도 손색이 없을 탄탄한 스타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컬 이 무려 17계단이나 뛰어올라 4위에 등극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1차 공연에서 빠지게 된 신성록의 빈자리에 엄기준이 새로이 함께 할 소식이 더해지니, 뮤지컬 팬들의 환호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소극장 스테디&베스트 셀러 작품의 선두주자 뮤지컬 가 5위를 차지했으며, 스물 아홉 세 친구의 눈물겨운 적금 사수기, 연극 가 한 주 전과 마찬가지로 6위를 유지 중이다. [10월 4주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화제 집중 두 사람, 무슨 일 낼까? 이들이 뭉치면 ‘원 터치 쓰리 강냉이’가 아니라 ‘완타치 써티 강냉이’가 되지 않을까. 열광적인 콘서트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두 가수들이 뭉친 가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로 등극했다. 라이브 스탠딩 콘서트의 특급 노하우를 가진 이 둘이 모여 알짜배기 열광 콘서트의 진수를 선보일 것이라는 이번 공연은 12월 24일에 열려, 크리스마스 이브의 분위기를 한껏 더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시월이면 어김 없이 찾기 되는, 또 기대하게 되는 로맨틱 무대의 정수, 이 올해에도 열린다.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무대에는 김태우, 이소라, 정엽, 스윗소로우 등 감성을 울리는 목소리의 소유자들이 함께 손을 잡는다. 제목을 따라 11월 1일 공연은 10월 32일로 표기하는 센스 정도는 미리 알아차려 주는 것이 이 공연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본?! 코미디와 노래, 그리고 다양한 버라이어티 쇼가 어우러진 개그쇼의 히어로들, 가 새롭게 3위에 올랐으며,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팬들에게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가 서울 공연 4위에 이어, 창원(9위), 울산(10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의 공연 티켓 예매가 속속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로 가수 생활 20주년을 맞은 이승환의 (5위) 역시 12월 24일부터 3일간의 폭발적 무대 준비에 한창이다. 중장년층의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이 무려 25위나 상승, 6위에 등극했으며, 타이거 JK, 윤미래, 리썅, 에픽하이, ZEEBRA 등이 함께 하는 [What’s up? Vol.2]가 8위로 한 계단 순위 상승한 것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밖에 서울 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의 전국 투어 공연 중 인천 무대(11위) 역시 큰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해에 이어 올 연말에도 함께 할 수 있는 (16위), [DJ.DOC 콘서트](20위)도 새롭게 순위권 진입하며 본격 레이스 경쟁을 시작했다. [2009.10.19~2009.10.25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9.10.26 / 조회 2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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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 보이는 대형창작뮤지컬 <남한산성>
작가 김훈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선보인 창작 뮤지컬 이 성남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다. 은 1936년 청나라의 도발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간 인조와 청나라와의 화친을 주장하는 최명길, 청에게 대항하기를 주장하는 김상헌과 오달제, 그리고 오달제를 둘러싼 매향과 부인 남씨의 얽힌 로맨스가 물흐르듯 펼쳐지는 작품. 이필모, 김수용, 이정열, 배해선, 임강희, 성기윤, 서범석, 손광업, 강신일 등 실력파 배우들이 모여 가슴 치는 역사의 한 조각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창작 초연인 대형뮤지컬인 을 네 명의 관객과 함께 보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대담참석자 이: 이정민(27), 대학생 권: 권미진(34), 회사원 전: 전유진(22), 대학생 김: 김인호(32), 회사원 공연관람 및 대담일 : 10월 17일 3시 캐스트 : 이필모, 이정열, 배해선, 임강희, 성기윤, 손광업, 강신일 등 -------------------------------------------------------------------------------------------------------------------------남한산성, 이래서 보고 싶었다 이 : 배우들 때문에 보고 싶었어요. 배해선, 임강희, 서범석씨 등 다른 작품에서 봤던 믿을만한 분들이 원캐스팅으로 한다고 하니까. 오달제역의 김수용씨는 에서 봤는데 실력있는 배우고, 이필모씨도 드라마로 유명해지셨지만 10년 동안 무대 연기를 해온 배우니까 기대가 되더라고요. 전 : 저도 사실 배우 때문에 보고 싶었어요. 그래도 지방에서 여기까지 와서 보고싶단 생각은 못했는데, 얼마 전 문화 프로그램에서 이 집중 조명되더라고요. 거기서 노래와 연출 등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나니까 오히려 더 보고 싶더군요.권 : 전 최근 렌트, 지킬앤하이드, 올슉업 등을 봤는데 국내 창작 뮤지컬, 큰 스케일을 가진 창작 뮤지컬은 어떨까 궁금했어요. 일반적인 가벼운 내용이 아니라 역사적인 내용을 기초로 하니까 보고 싶었어요. 총평. 모던한 무대와 연출 “참신” "만족"전 : 참신하게 봤어요. 조광화 연출이 하는 대공연은 처음 봤거든요. 어떻게 보면 진부하고 지루할 수 있는 소설을 재 각색해서 현대화를 잘 한 것 같아요. 넘버나 연출에 있어서도 굉장히 세련됐고, 자기가 보여주려고 했던 바를 잘 보여주지 않았나 해요. 권 : 무대가 참신하고 아름다웠어요. 배우들이 노래하는 걸 들으면 앉아서 듣기만 해도 막 떨리더군요. 사실 다른 장르를 같이 하시는 배우 분들은 미묘한 차이가 있긴 했어요. 예를 들면 강신일씨는 주로 연극 무대에 오른 분이어서 노래가 많지 않고 음이 불안정했고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집중력을 가지고 볼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었어요. 이 : 저도 결과적으로 좋게 봤어요. 역사 사극인데 모던하게 간 게 오히려 편했고요. 캐릭터와 넘버가 가끔씩 나 가 떠오르긴 했으나, 지루하지 않게 모던하게 가는 게 통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관람가 8세는 절대 아닌 것 같아요. 역사물이라고 해서 너무 어린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질문이 많을 것 같은데요. 김 : 한국 사극 관련 뮤지컬은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어떤 틀에서 벗어나질 못하거든요. 이번에도 이렇겠구나 예상은 했는데 크게 벗어난 점은 없었고, 말씀대로 연출이 모던해서 재미있게 봤던 것 같아요. 이 : 가격도 참 작하죠. 7만원대니까 할인하면 6만원이잖아요. 요즘은 10만원이 다 넘어가는데…성남 공연장은 사운드가 별로이긴 하고, 위치도 서울은 아니지만 그런 걸 감안해도 한번쯤 볼만한 작품이에요. 김 : 그런데 왜 이 작품이 김훈 원작에 기대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대사의 느낌이 비슷한 건 알겠는데, 김훈 원작을 내세우는 건 좀 무리가 있어 보여요. 이 : 원작 소설에선 달제의 비중이 크지 않고 김상헌과 최명길의 비중이 큰데, 달제 캐릭터를 키워놓고 새로운 캐릭터도 창조했죠. 김훈 도서를 끼워팔고 제작발표회 때 김훈씨가 나오는 건 다분히 마케팅적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모티브를 따와서 창작 뮤지컬을 하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오달제가 극의 중심?전 : 무대 디자인과 연출의 힘이 컸다고 느꼈어요. 특히 오달제란 캐릭터를 중심으로 내세운 것 같지만, 제가 보기엔 오달제를 내세워서 나머지 캐릭터들을 살린 것 같아요. 오달제가 처음부터 뭔가 깊이 생각을 하고 주장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자기를 그런 운명을 타고 났다고 고집을 부리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과 얽히는 매향, 정명수, 김상헌 등을 내세우기 위해 오달제를 중심에 허울로 세워놓은 것 같고요. 권 : 저도 무대와 연출 효과가 좋았다고 생각했어요. 중간 중간 늘어지긴 하지만 대부분 집중을 할 수 있게 했고요. 전 : 제가 본 리뷰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게 왜 오달제가 중심 인물로 내세워졌는가에 대한 글이었어요. 인조를 중심으로 세웠으면 2탄이 됐을 것이고, 최명길이 중심이었으면 매국작품이 되기 때문에 나라의 지원을 못 받았을 것이며, 김상헌을 내세우자니 뻔한 우국충정을 내세웠을 테니 이도 저도 모르는 패기있는 젊은이를 내세운 거라고요. 이 : 로맨스를 넣으려고 한 것도 있겠죠. 사실상 뮤지컬은 2~30대 여성이 주요 관객층이니까. 전 고광택 빛이 나는 소재를 써서 얼음을 표현한 게 신선했어요. 조광화 연출이 등에서 보여줬던 한국적인 풍경이 이번에도 드러나서 좋았고요. 또 배해선씨를 신시 작품 말고 다른 작품에서 본 것도 환영이었고, 성기윤씨도 맘마미아 말고 다른 작품에서 보니까 좋던데요(웃음). 손광업씨는 묵직한 목소리로 중심을 잡아줬고, 서범석씨도 비중이 크지 않은데 명품 조연이라 할만 했거든요. 김 : 극이 한 캐릭터에 기대지 않고 잘 분배가 된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서범석씨를 캐스팅 했는데 조금 나오는 건 활용을 못해 비중이 적은 것도 되겠지만 다른 배우들이 그만큼 풍부하게 나오지 않았나 합니다. 아쉬운 점..이 : 전 그 점이 아쉽더라고요. 특히 초홍역의 김현아씨. 그 분은 끝까지 이름이 안 불려서 그 캐릭터 이름을 아무도 몰라요. 마지막에 노래 한 번 부르고, 끝까지 이름 한 번 안 불리고, 그래서 오히려 멜로가 어중간 한 것 같더군요. 멜로로 갈 것이면 오히려 확실히 해야 하는데. 전 : 초연이니까 완벽할 순 없지만 캐릭터에 대한 재정립은 필요한 것 같아요. 처음이기 때문에 많은 배역을 살리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말은 오달제가 중심이라고 하지만 그가 중심인물은 아니고, 새로운 러브 라인을 넣었다고는 하지만 그 러브라인 조차 큰 역할을 한 건 아니거든요. 매향이와 오달제 사이도 대사 몇 마디로만 나오니까 저 둘의 뜨거운 사랑이나 의리를 잘 못느끼겠고요. 중요도를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이 : 달제와 매향을 계속 떨어져 있다가 마지막에 한번 만나는 걸로 관객들이 감정이입이 될까요. 마지막 장면은 로미오와 줄리엣인데 과정이 없단 말이에요. 솔직히 사랑 노래는 매향을 그리며 한 것 같은데, 사실 남씨하고 다를 바 없었거든요. 거의 워커홀릭처럼 일만하고. 끝에 매향에게 애달픈 사랑 이야기를 하는 게 이상했어요. 전 : 나루라는 캐릭터도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김상헌이 나루 아버지를 죽이는데, 나중에 나루와 김상헌이 만났을 때 김상헌의 표정에 뭔가가 있었잖아요. 뭔가 보여줄 것처럼 해요. 그런데 아무 일도 없더라고요(웃음). 순금이 부부가 챙길 뿐이지. 이 : 부부 자식도 아닌데 나중에 섞여 가는 게 어중간 했죠. 권 : 그래도 그 친구가 인상에 남긴 해요. 그 아이가 극을 이어가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백성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걸 보여줘서 나쁘진 않았어요. 전 : 순금 부부도 작품에 숨을 쉴 틈을 준다고 하던데요. 전 오히려 그 분들이 좀 튀었던 것 같아요. 극의 흐름을 흐트러놓고. 똥 이야기 하는 것도 사실 없어도 되는 부분이거든요. 좀 너무 쉴 틈을 주고 어거지스러운 면이 있었어요. 이 : 한 3~4번 나오는 것 같은데 2번만 나와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합창 부분에서는 가사가 안들리는 것도 아쉬웠죠(웃음). 권 : 정확하게 어떤 스토리를 보여주겠다는 게 없었던 것 같아요. 인조가 피난을 떠나는 아픔을 보여주겠다는 건지, 어떤 건지. 장면 장면 몰입하게 하고 배우들의 능력이 좋았지만, 다 보고 나와서는 무슨 내용을 봤다라는 걸 솔직히 할 수 없거든요. 정리: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09.10.23 / 조회 1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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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0월 3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한국창작뮤지컬, 우뚝 서다 2년 여간의 제작기간, 30억 원의 제작비 투입 등 메머드급 창작뮤지컬의 기대작으로 꼽히며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이 무려 12단계 순위상승 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필모, 김수용, 이정열, 서범석, 강신일, 배해선 등의 탄탄한 연기력과 고전미와 현대미가 결합된 세련된 무대, 조명에 대한 관객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웰메이드 연극으로 꼽히는 앵콜 이 지난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대구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움직인 브레드 리틀의 대구공연이 3위를 기록하며 지난 주 막을 내렸다. 스테디셀러 연극으로 자리잡은 연극 이 4위, 이번 주말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이 5위에 자리했다. 뮤지컬 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연극 의 선전도 눈에 뛴다. 세 번째 앵콜 무대에 오른 연극 는 29살 동갑내기 여자 친구들이 ‘먼저 결혼하는 사람에게 10년 동안 모은 결혼적금을 몰아주자’는데 뜻을 모으고 가장 먼저 결혼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 명의 여자들의 이야기를 내용을 세련되고 재치 있게 다루고 있다. 손호영, 윤공주, 김진우가 출연하는 뮤지컬 이 7위에, 연극 강남공연이 8위, 대학로 공연이 10위에 올랐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제목만으로 설렌다, 변하지 않는 명성 프로젝트 콘서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시월에눈내리는마을 콘서트 가 랭킹의 새로운 1위로 올라섰다. 1999년 첫 공연 이후, 10년 이상 롱런하고 있는 이 공연은 연인들이 꼭 챙겨봐야 할 공연 중 하나로 손꼽혀왔다. 이소라, 윤종신, 성시경, 이문세 등 실력파 가수들만이 설 수 있는 무대로도 유명한 ‘시월에..’의 2009 공연에는 이소라, 김태우, 정엽, 스윗소로우가 뭉쳐 감미로운 음악의 절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뜨겁게 달굴 김장훈, 싸이의 가 두 단계 순위상승하며 2위로 올라섰고, 올림픽 펜싱경기장의 공연을 통해 발라드 가수를 넘어서 대형 공연형 가수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박효신의 가 3위를 기록하며 지난 18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R&B의 소울 보컬의 교과서로 불리는 에릭 베네의 첫 내한공연의 랭킹진입도 눈에 띈다. 소율계의 슈퍼스타, R&B의 황제, R&B의 음유시인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에릭베네는 최신앨범 ‘러브&라이프’를 통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R&B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에릭 베네는 이번 첫 내한공연을 통해 R&B, 재즈, 팝, 가스펠 등 소울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라이브 황제 이승철, 이승환의 순위 경쟁도 치열하다.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최고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두 남자의 (5위)와 (6위)가 나란히 랭킹에 올랐다. 티켓파워의 원조 이문세의 가 네 단계 순위상승하며 7위에, 이승철의 전국투어 시리즈 울산공연이 무려 9단계 순위상승하며 8위에 올랐다. 타이거JK, 윤미래, 리쌍, 에픽하이, 지브라가 뭉친 가 14단계 순위상승하는 거침없는 파워를 보여주며 9위로 올라섰고 연출가로 변신한 장기하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드라마 콘서트 가 10위에 오르며 랭킹에 새로운 얼굴로 등장했다. [2009.10.12~2009.10.18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10.19 / 조회 2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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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찬란한 유산,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작기간 2년, 제작비 30억원이라는 대대적인 물량이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 창작 뮤지컬 이 지난 7일 프레스콜을 통해 그 베일을 벗었다.주요장면 시연을 통해 만나본 뮤지컬 은 소설가 김훈이 만들어낸 장편소설 ‘남한산성’속의 강렬한 무게감과 주인공 오달제를 전면으로 내세워 만들어낸 로맨스의 색채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대나무와 직선의 세트를 활용해 웅장함과 세련된 현대적 감각을 결합시킨 선 굵은 무대,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조명이 활기를 더했고 이필모, 김수용, 이정열, 예성, 강신일, 배해선 등 주연배우와 앙상블 40여명의 움직임이 무대의 중심을 잡았다.1636년,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피신하며 지내야 했던 43일간의 이야기를 통해 민중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뮤지컬 은 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4일 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프레스콜오달제(이필모)와 매향이 부르는 '붉은 얼굴'먼저 살아야 합니다! 최명길(강신일)더러운 조선놈들! 정명수(예성)어떻게 해야하는 것인가? 인조(성기윤)화려한 무게감,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의 등장(서범석)슈퍼주니어를 벗은 예성, 정명수의 도발!조선은 우리의 것!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는걸까? 눈구경 간다, 인조(성기윤)의 슬픔이별의 순간, 오달제(김수용)와 남씨(임강희)맛깔나는 감초, 광대부부 훈남(이훈진), 순금(김경선) 차마 놓을 수 없는 사랑, 매향(배해선)과 남씨(임강희)청나라 황제 홍타이지, 서범석한 순간에 쓰러지는 별처럼, 아름답게 갈 것이다!처절한 분노 정명수(이정열), 오달제(이필모)이대로 끝이라니, 이렇게 영영 끝이라니... 오달제(이필모)와 매향(배해선)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2009.10.08 / 조회 13,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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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비통하면서도 장엄함이 느껴지는 그 무대
두 팔 벌린 허수아비처럼 남한산성의 위용이 공중에 떠 있다. 원작 소설 남한산성을 쓴 김훈이 “비통하면서도 장엄함이 느껴진다”며 깊은 인상을 이야기 했던 포스터를 비롯, 뮤지컬 의 의상과 노래 등 공연의 실체가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9월 24일 충무로에 위치한 한국의 집에서 뮤지컬 의 최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등의 소설가 김훈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은 이날 배우들의 의상과 무대, 주요 넘버를 소개했다.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삶을 견뎌내던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현대 뮤지컬에 맞는 모던함을 추구하겠다던 애초의 의도가 어떻게 형상화 되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무대디자인을 맡은 정승호는 무대의 주 재료로 대나무를 선택했다. “곧고 기개 넘치는 나무의 특성은 청나라인을, 번신력이 강해 어디서든 살아 남는 특성은 우리나라 민족을 닮았다”고 설명하며, “날카로운 선 적 구성은 청나라를, 넓은 면 적 구성은 우리나라를 상징해 면을 가로지르는 선 등을 통해 극적 상황을 나타내고자 했다”며 무대의 구성을 설명했다. 배우들의 의상 역시 또 하나의 도전이라 수식한 의상디자인 담당 이유선은 “실제 무대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았던 모시, 삼베 등을 써서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했다. 무대에 많이 응용되는 대나무를 의상에서도 활용한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이필모와 함께 주인공 오달제 역을 맡은 김수용과, 오달제의 부인 남 씨 역의 임강희는, 오달제가 아내를 두고 남한산성으로 떠나는 이별의 마음을 노래한 ‘별리’를, 또 부인 남 씨와 매향 배해선이 ‘차마 놓을 수 없어’를 부르며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인의 애틋한 마음이 엿보이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뮤지컬 에서 조국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복수하는 통역사 정명수 역을 맡은 예성은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를 때 깜찍한 댄스를 선보여 긴장된 분위기에 웃음을 던지기도 했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거대한 역사극 뮤지컬 은 성남아트센터에서 10월 9일 프리뷰를 시작, 10월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본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뮤지컬 최종 제작발표회 현장작품의 원작 소설 남한산성의 작가, 김훈.드디어 공개된 주인공 오달제(김수용)의 의상.청나라 황제 홍타이지(서범석)의 의상은 날카로운 대나무를 응용했다.청나라 통역사인 정명수(이정열, 예성).오달제의 부인인 남 씨(임강희)의 구슬픈 노래.오달제를 마음에 품기는 매향(배해선)도 마찬가지.무엇을 어찌해야 할 것인가. 오늘은 잠시 고민을 접어두기로 한 듯한 인조(성기윤)의 미소, 천진한 나루(박도연)도 함께 방긋.재기 넘치는 민초, 훈남(오른쪽 이훈진)과 순금이(왼쪽 김경선) 부부.살아서 죽을 것인가, 죽어서 살 것인가. 최명길 역을 맡은 강신일(왼쪽)과 오상원(오른쪽).이제 나는 떠나오, 오달제와 남 씨가 부르는 "별리".한 남자를 가슴에 품은 두 여자, 남 씨와 매향의 "차마 놓을 수 없어"."남한산성 화이팅!"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09.24 / 조회 1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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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1636년, 당신이 몰랐던 그들의 이야기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인조는 황급히 남한산성으로 피신했다" 조선의 왕이 청나라를 향해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순간. ‘패배의 역사’ 누군가는 ‘치욕의 역사’로 1636년 그 날을 기억하고 있다. 컴컴한 밤길로 들어선 그 날을 둘러싼 숨겨진 민초들의 이야기가 무대 위로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다. 사랑, 배신, 분노, 슬픔 등 인생사 모든 것을 압축한 남한산성 한 자락에 집중하고 있는 배우들의 뜨거운 울림이 성남의 한 연습실에 고요하고도 웅장하게 퍼지고 있다. “다신 물러서지 않겠다, 이것만이 나의 길이다” - 오달제플디 (쉬는 시간도 없이 5시간 넘게 연습이 이어졌다) 와, 한번도 쉬지를 못하네요. 수용 주인공의 숙명이라(웃음). 창작뮤지컬이다 보니까 연습 중간중간 바뀌는 부분이 생겨요. 제가 그런 부분들을 놓치면 안되니까 연습이 이어지면 저도 쉴 수가 없죠. 완결된 장면을 찾아갈 때는 버겁죠, 연습시간도 길어지고.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있다고 할까요? 어려운 고비는 잘 넘어왔어요. 이제 저만 잘하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연습 중간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데요, 그 부분만 고치면 될 것 같아요(웃음). 플디 가장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요? 수용 글쎄요, 초반에는 힘들었어요. 어디부터 어디까지 말해야 하는가부터 고민해야 했거든요. 지금은 그 안에 얼만큼의 깊이를 담을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수월해졌다고 볼 수 있죠. 플디 얼마 전에 막을 내린 성남공연 때는 훨씬 수월했겠어요. 수용 어휴, 그 때가 더 어려웠어요. 국립극장 공연 때에는 운전하고 가는 시간이 있으니까 미리 끝내고 갈 수 있는데 여기는 바로 옆이니까 거의 6시 넘어서까지 연습을 하고 넘어갔거든요, 어떤 날은 밥도 못 먹고 무대에 선 날도 많았죠. 플디 홍타이지로 변신한 프롤로 신부, 서범석씨와의 만남은 남다르겠어요. 수용 범석이 형을 으로 끌어들인 게 저죠. 어느 날 형님이 “에서 제의가 왔는데 어떠냐”라고 물어보셔서 “일단 안정적인 프로덕션 입니다”라고 했죠. 제가 많이 엎어져 봤잖아요, 그래서 그럴 일은 없다라고 했더니 “홍타이지 역할이라는데 말이야” 라고 하시길래 “그거 좋아요! 형, 완전 니마이(속칭, 일류)야! 예술이야”이랬더니 “그렇군”하셨어요. 다음날부터 연습실에서 만났죠(웃음), 뭐. 플디 뮤지컬 이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관객들도 많아요. 수용 김훈 선생님의 필체가 워낙 수려하셔서, 소설을 보면 어려운 부분도 많죠. 저도 책을 읽다가 ‘이게 무슨 뜻이지?’하고 사전을 찾아본 적이 있었으니까요. 무대는 불특정 다수를 위한 작업이잖아요. 주제 넘은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저희들이 하는 작업은 예술작품의 대중화, 대중 예술화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역사를 뮤지컬로 만나보면 한층 더 명확하게 느껴질 거에요. 플디 의 추천 명장면을 꼽는다면요? 수용 워낙 군무가 많아서 웅장한 장면이 많아요. 인조가 청나라의 황제 홍타이지에게 ‘삼배구고두’(두 번 절하고 아홉 번 고개 숙임)를 하는 장면은 정말 비장하죠. 정말 치욕적인 역사지만 당시 우리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기 때문에 의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먼저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약한 나라를 지키는 신하의 길입니다” - 최명길플디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 됐어요. 신일 노래에 대한 로망이 계속 있었어요. 특히 무대에서 노래를 한다는 것에 대한. 음악극은 몇 번 해봤지만 정식 뮤지컬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대학로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조광화 연출이 “뮤지컬 해보지 않겠느냐”고 물어서 그 때 아무 생각 없이 “불러만 주면 언제든지”라고 답했죠. 플디 길거리 캐스팅이네요? 신일 그런 셈이죠(웃음). 뮤지컬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재미있어요. 이게 또 연극하고는 다른 맛이 있거든요. 하나에서부터 열 까지 모든 사람들이 함께 고민하는 연극하고는 다르죠, 뮤지컬은 분업화 되어 있는 느낌이 강하다고 할까요? 그렇다고 뮤지컬이 동질감, 연대감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플디 뮤지컬을 하자는 러브콜이 많았을 텐데, 을 선택했던 이유는요? 신일 소설을 읽으면서 당시와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이 별반 차이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루도 편하게 쉴 수 있는 날이 없는 민족인 거죠. 끊임없이 외세에 시달리고 또 저항하면서 생명력을 이어나가는. ‘그 때 상황이 현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데 공감을 하고 작품을 선택했어요. 플디 화친을 주장하는 최명길 역할이에요. 신일 말하기 조금 곤란한 측면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중국이나 일본에 끊임없이 시달리면서도 지금까지 민족의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저항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저항의 힘에 무게를 두고 있어요. 플디 의 개막을 앞두고 한 마디. 신일 소설을 읽고 받았던 감동을 무대에서도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당시와 지금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느끼고 앞으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건지 다시 한 번 고민하고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오겠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이” - 매향플디 창작뮤지컬이라는 점이 어렵지 않아요? 해선 힘들죠, 힘든 만큼 재미있어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습하고 회의하는 시간들이 재미있어요. 신나서 재미있는 게 아니라 묘한 매력이 있거든요.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처음부터 만들게 되니까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도 많고 대사톤이나 장면을 바꿔가면서 해보기도 하고. 라이선스 뮤지컬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과정이죠, 창작초연의 매력인 것 같아요. 플디 매향은 소설에도 없는 인물이잖아요. 해선 아, 그러니까요(웃음). 매일 새로운 숙제가 생겨난다니까요. 뭔가를 새롭게 창출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작품 전체를 보면 제가 각 장면에 해야 할 역할이 보이거든요. 지금은 작품 전체, 각 장면에서의 제 역할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죠. 플디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요? 해선 운율에 맞춰진 가사가 정말 좋은데, 한편으로 가사 외우기가 정말 힘들어요. 굉장히 예민하게 되어 있다고 할까요? 운율에 맞춰 있어서 조금씩 변화가 있거든요, 곱씹을수록 사무치는 가사도 많고 국악풍의 느낌은 많이 없는데 한국적인 정서는 묻어있으면서 모던하고. 무대에 형상화될 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요. 플디 작품을 어렵게 생각하는 관객들도 있어요. 해선 절대 어렵지 않아요. 사실 작품 제목만 봐도 무게감이 있잖아요. 하지만 뮤지컬에는 위트 있는 부분도 많고, 특히 뮤지컬 넘버가 예술이에요. 노래를 듣자니 멜로디가 좋고, 멜로디를 듣자니 가사가 정말 좋고. 당시 서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 격의 있는 뮤지컬이에요. 인조부터 시작해서 이조판서, 최명길, 서민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서 모든 볼거리가 총망라되어 있는 뮤지컬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에요. 플디 은 배해선씨에게 어떤 작품인가요? 해선 성남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남다르죠. 성남을 넘어서 다른 지역에서도 공연되고, 처럼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국내 뮤지컬이 됐으면 좋겠어요,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요. “정명수가 왔다! 더러운 조선놈들, 다 밟아버리겠다” - 정명수플디 훈훈한 연습실 분위기가 소문이 많이 났어요. 정열 단합력이 은하계 최고죠. 연습은 재미없어요, 어려워요. 게다가 우리가 흔히 아는 승리의 역사가 아닌 대표적인 패배의 역사잖아요. 10대 0으로 지고 있는 경기에 나가서 뛰고 있는 축구 선수들의 기분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이게 사실이니까. 우리의 역사니까 우리가 해야지요, 어렵지만 우리 해야 하는 일이니까 열심히 해야지요. 플디 대표적인 악역을 맡으셨어요. 정열 정명수가 참 나쁜 새끼죠. 나쁜 놈인데, 이 인물이 나쁜 놈이 된 동기, 그리고 개인의 갈등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걸 관객들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야지요. 정명수는 블랙커피 같은 인물 이에요. 마실 때는 참 쓴데, 컵을 내려놓는 순간 또 마시고 싶어져요. 중독성 강한 매력적인 블랙커피 같아요. 플디 슈퍼주니어 ‘예성’과는 1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더블캐스팅 이에요. 정열 예성이는 배우보다는 인기그룹 가수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잖아요. 본인이 그걸 잘 알아요,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예뻐요. 일정이 바쁜데도 자기가 모자란 부분을 발견하려고 하고, 어떻게 보면 더블캐스팅 된 상대 배우를 따라 하면 되겠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자기가 가지고 있는 걸 최대한 살려서 예성스러운 모습으로 풀어내려고 해요. 그런데 그게 정명수와 정말 잘 어울려요. 플디 조언도 많이 해주시겠어요. 정열 많이 아는 게 좋은 건 아니구나라는 걸 새삼 느껴고 있죠. 연습 중간에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저는 ‘어떤 행동을 하지? 이 동선으로 가볼까?’하면서 다음 동작을 생각하는데 그게 넘칠 때가 있거든요. 같은 장면에서 예성이가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아, 저 동작이다’라고 배웠어요. 예성이는 ‘그냥 몰라서 멈췄는데’라고 말하는데 그게 딱 맞아 떨어지는 동선이었거든요. 저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예성이는 재질이 아주 좋은 도화지 같아요. 플디 자랑 한마디! 정열 재미가 있어요. 역사물은 자꾸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하잖아요, 우리는 역사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던져주는 것이기 때문에 불편한 가르침이 없죠. 이 던지는 재미에는 착착 감기는 재미도 있고, 쌉쌀한 재미도 있고 구린 재미도 있어요. “달제야, 넌 참 좋겠다. 하고 싶은 말 다 해버리는 네가 참 부럽구나” - 인조플디 왕 역할이라 그런지 근엄함이 느껴져요. 기윤 연습실에 오면 인조의 느낌으로 서 있게 되죠. 플디 힘든 점이 있다면요? 기윤 집이 멀어요(웃음). 연습은 성남에서 하는데 집은 강서구 등촌동이라 차가 조금만 막혀도 2시간이 훨씬 넘게 걸리거든요. 그리고 연습실에서는 그 어떤 작품보다 많은 토론을 요구한다고 할까요? 40명이 넘는 배우가 모두 집중하고 있다는 게 좋죠. 플디 소설을 읽지 않은 관객이라면, 이 작품이 어렵게 다가올까요? 기윤 특정한 상황을 떠나서 사람들이 힘든 현실에서 어떻게 버텨나가는지를 보는 게 중요하거든요. 관객 분들이 병자호란을 모르고 우리의 역사를 전혀 몰라도 전쟁이라는 재난을 겪는 무대 위의 사람들을 보면서 쉽게 공감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극한의 상황에서도 배가 고파지고, 생활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웃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될 거에요. 플디 창작 초연이에요. 기윤 많은 준비를 하고 있지만 완벽할 수는 없다고 봐요. 의미 있는 이 작업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가능성을 봐주셨으면 좋겠고, 그 안에서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생명력을 발견한다면 우리의 첫 무대가 성공한 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를 두고서 어디를 가시나” - 남씨플디 연습실 분위기는 어때요? 강희 좋아요. 나이가 서른인데도 불구하고, 메인 배우 분들 가운데 막내거든요, 선배님들의 연령대가 높은 관계로 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웃음). 플디 인고의 여인 이에요. 강희 말괄량이에 가까운 성격인데, 이미지 때문인지 얌전한 역할을 주로 하고 있어요(웃음). 연기할 때 마다 마음이 아파요. 남씨가 임신한 사실을 모르고 오달제가 애국심 때문에 전쟁터로 향할 때 남씨가 부르는 노래가 있어요. 그 노래를 부를 때 마다 마음이 아프죠. 플디 어려운 점이 있다면요?강희 처음에는 임산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표현하기가 어려웠여요. 임신한 언니들한테도 물어보고, 엄마한테도 물어보면서 많이 배웠죠. 플디 만의 매력이 있다면요? 강희 사극하면 무거운 느낌이 많잖아요, 우리가 하는 이야기들을 치욕스러운 일이고 어려운 역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희는 그 부분을 무겁지 않게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냈거든요. 미처 알지 못했던 백성들의 삶을 보면서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역사적 사실을 볼 때는 마음이 많이 아프실 거에요. 명장면들이 정말 많아요. 특히 1막 마지막에 북문 결투신이 나오는데 정말 장관이죠. 연습실에서도 눈물을 많이 흘려요,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 강하게 자극하는 것 같아요. 단 한번의 기획공연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롱런하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수출되는 뮤지컬이 된다면 더욱 좋겠죠? “좋다, 니미럴!” “뜬다, 제기럴!” - 훈남, 순금플디 두 분이 계속 티격태격 하시던데. 경선 죽이 맞을 때는 또 엄청나게 잘 맞아요, 을 통해서 오빠를 처음 만났는데요 호흡이 잘 맞아서, 좋죠. 플디 광대 부부라고 들었어요. 훈진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쫓는 광대 부부가 아니라 전시통의 민초들의 모습을 대표하는 부부에요. 그냥 가볍게 볼 수 만은 없는 당시 서민들의 대표라고 할 수 있죠. 플디 어려운 점이 있다면요? 경선 어렵다기 보다, 저희가 나오는 장면 자체가 거의 무거운 장면들 바로 뒤에 있는 경우가 많아요. 앞에 장면 때문에 다들 정신 없이 울고 있는데 “둘이 들어가!” 이랬던 경우도 있고. 여자들이 겁탈 당하는 장면 바로 뒤에 나가서 광대짓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훈진 그래서 이제는 가능하면, 앞 장면을 안보고 들어가려고 해요(웃음). 플디 애드립도 많이 하시겠어요. 경선 연출님이 워낙 정해진 흐름을 좋아하셔서요, 애드립도 완벽하게 연기로 만들어놓고 들어가는 걸 좋아하세요. 창작이다 보니까 저희들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죠. 플디 자랑 좀 해주세요. 훈진 괜찮은 캐스팅, 괜찮은 연출, 괜찮은 기획이 모여서 괜찮은 공연이 나왔어요. 우리들의 아팠던 역사를 공유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정말 괜찮은 뮤지컬이죠. 작품을 보시면서 ‘저 때 저런 옷을 입었어?’.’저런 상황이 가능해?’라고 보시기보다 역사와 현대적인 감각이 결합한 퓨전이라고 느끼면서 마음을 열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경선 부인으로 전적으로 동감해요, 말씀 잘하셨습니다! 훈진 성남에서만 공연되는 게 아니라 외국에 나가서도 공연하구요. 경선 정말 비슷한 의견이에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기억되면 좋겠어요. “얼음 타고 놀지, 바람 타고 놀지” - 나루 플디 연기할 때 어렵지 않아요? 도연 내면연기가 많아서 어려워요. 미끄럽지 않은데 미끄러져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경선이 언니랑 강희언니가 많이 도와줘서 재미있어요. 41명이 넘는 배우들이 다같이 모여서 연습한다는 자체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플디 관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면 있어요? 도연 굉장히 많아요. 전 2막 마지막에 조선이 청나라에 항복하는 장면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보기에는 웅장하고 멋있는데, 내용이 참 슬퍼요. 또래 친구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잊지말아야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거든요.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2009.09.21 / 조회 1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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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에 가면 국가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모두 있다
9월 초, 아직은 뜨거운 낮 기온만큼 성남아트센터 연습실은 열기로 차있었다. 완벽한 메이크업과 온 몸을 감싸는 의상을 입은 주역들은 프로필 촬영에 한창이고, 건너 방에선 앙상블 배우들의 연습이 치열하다 싶게 이어진다. 김훈 원작의 동명의 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시대와 아픔과 고뇌를 그리는 작품. 시대극이지만 관객들이 낯설지 않게 현대적인 감각과 언어로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되는 창작 뮤지컬이다. 이날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파스텔톤의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프로필 촬영에 임했다. 대처럼 곧은 선비의 기개를 가진 주인공 ‘오달제’역의 김수용, 나라와 백성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조’을 연기하는 성기윤, 실용적 외교를 주장하는 ‘최명길’역의 강신일, 지고 지순한 선비의 정신을 지키려는 ‘김상헌’역의 손광업이 단체 촬영 중. 또한 이후 다시 창작 뮤지컬 무대에 서는 서범석과, 두 여주인공 배해선, 임강희가 촬영장에서 눈에 띈다. 이미 촬영을 마친 주인공 ‘오달제’역의 이필모와 나라와 민족을 배신하는 ‘정명수’ 역의 예성, 이정열도 빠질 수 없다.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를 한 자리에 모아 놓았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닐 듯 하다. 연출가 겸 극작가 고선웅이 각본을 맡고, 으로 대중성을 인정받은 조광화가 연출을 맡아, 고루하지 않은 시대극을 기대하게 하는 것도 이 작품의 매력이다. 음악은 ‘용의 눈물’ ‘태조왕건’ 등 역사 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동성이 맡아 울림 있는 노래를 선보인다. 은 10월 9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미니 인터뷰 ‘갈 수 없는 길을 택한 열혈청년’, 배우 이필모 성남아트센터 연습실 옆 휴게실. 통기타를 메고 느긋하게 기타를 연주하는 훈남은, 요즘 한창 드라마에서 주가를 올리는 배우 이필모다. 막바지를 향해가는 주말 드라마 때문에 한창 바쁘지만 연습 역시 느슨하게 하지 않는 모습이다. 혹자는 ‘그 이필모가 뮤지컬?’하며 의아해 할수도 있지만 그는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서부터 잔뼈가 굵은 뮤지컬 배우. 지난해에는 창작 뮤지컬 에 출연하는 등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인터뷰요? 하죠”하며 시원하게 응해주는 모습에서 ‘솔약국집 아들들’의 대풍의 모습이 언뜻 보인다. 에서 대처럼 곧은 선비로 180도 변신하는 이필모를 만난다. 이후 오랜만이다. 10개월 만에 다시 출연한다. 조금 바쁜 상황이긴 하지만 욕심이 났다. 드라마 등의 매체를 통해 코믹한 이미지가 형성됐다. 이번에는 나라를 위해 죽음을 선택하는 선비로 분하는데. 드라마속 모습은 본래의 나와는 많이 다르다(웃음).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우여곡절과 한이 많다. 이번 작품 역시 남한산성에 임금과 신하가 한 곳에 모이고, 밖엔 오랑캐들이 진을 치고 있어, 결국은 왕이 청나라 앞에 무릎을 꿇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런 비통한 역사를 얼마나 실남 나게, 아름답게 표현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선비, 오달제의 고뇌를 그려간다. 칼을 잘 쓰거나 하는 영웅 같은 사람이 아니다.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는 선비일 뿐이지만 아주 올곧고 신념이 강한 사람이다. 사실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게 쉽진 않을 것 같다. 나중에 그가 목숨을 버리는데 객석으로 애달픔과 슬픔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달제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버린다. 배우로서 어느 정도 공감하나. 요즘 사람들한테는 쉽게 이해되는 캐릭터는 아니다. 나에게도 그렇다. ‘죽어서 산다’며 내 한목숨을 바치겠다라는 사람이 지금에 와서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게다가 처자식, 부모 다 버리고 나라를 위해 떠나지 않나. 그래서 인간적인 면모로 접근하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안타까운 이별과 고통, 그리고 그런 것들을 뛰어넘는 죽음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면 관객들도 함께 동화할 수 있지 않을까.많은 배우들과 함께 한다. 대부분 처음 같은 무대에 서는 것인가. 모두 무대에서는 처음 만났다. 배해선씨는 학교 후배라 알고 있었고 김수용씨는 원래 잘 알던 배우다. 강신일 선배와는 예전 대학로 술자리에서 우연히 합석한 적이 있다(웃음). 실제 만나보니 실력이 대단하셨다. 예성씨는…내가 수퍼주니어 멤버를 몇 명 아는데, 잘 모르던 예성씨가 있더라(웃음). 처음엔 더블캐스팅된 이정열씨와 나이차이도 많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아주 잘한다. 나름의 매력도 있다. 이정열씨는 죄송하지만 처음 뵙다. 아, 죄송한 게 아니지(폭소) 주로 창작 뮤지컬에 출연했다. 탐나는 라이선스 작품 캐릭터가 있다면. 창작뮤지컬은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해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아무리 훌륭한 작품이라도 저 먼 외국의 상황은 거리감이 있곤 한다. 그게 창작 뮤지컬의 매력이고, 그래서 계속 출연한다. 라이선스 작품을 한다면 의 지킬로 출연해 인간의 양면성을 드러내보이고 싶다.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10월 9일부터 한 달간 이 공연된다. 어떤 마음으로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나갈 때는 아이 같은 순순한 마음을 간직하고 나가실 것을 확신한다. 기대 많이 해달라.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09.11 / 조회 18,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