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
“코로나 속 무대 소중해…한국이라 가능한 일” 뮤지컬 ‘캣츠’ 주역 3인방
지난 9월 개막한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은 올해가 초연 40주년이라는 것 외에도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많은 도시의 공연장이 문을 닫은 지금, 철저한 방역 아래 현지 제작진의 주목을 받으며 공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온 ‘캣츠’ 배우들은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른다고 말한다. 그만큼 하루하루의 공연을 소중히 여기며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이번 공연에서 그리자벨라 역을 맡은 조아나 암필(Joanna Ampil)과 럼 텀 터거 역 댄 파트리지(Dan Patridge), 올드 듀터러노미 역 브래드 리틀(Brad Little)은 지난 20일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감사하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조아나 암필과 댄 파트리지는 런던을 중심으로 유럽 각 도시에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고, 브래드 리틀은 2005년 ‘오페라의 유령’으로 한국과 첫 연을 맺은 이후 아예 이곳에 정착할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큰 배우다. 코로나 시대 여러 변화 속에서 공연을 이어가는 소감이 어떤지, 명작 ‘캣츠’가 가진 힘은 무엇인지 이들에게 들었다.
Q 이번 내한공연은 ‘캣츠’ 초연 4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소감이 어떤지.
댄 파트리지: 한 예술 작품의 수명이 이렇게 길게 이어지는 것이 놀랍다. 앞으로도 오래 계속될 작품을 특히 이런 시기에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다.
조아나 암필: 지금 내 고국에 있는 친구들은 공연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코로나 시대에도 이렇게 공연을 할 수 있게 해준 한국에 감사하다.
브래드 리틀: 나도 같은 마음이다. 40년 전 이 공연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우리 팀 중 다섯 명도 태어나지 않았을 거다. 그만큼 오래된 작품인데도 그 때 만들어진 훌륭한 요소들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 배우들이 늘 처음과 다름 없는 열정으로 공연을 하고 있어서, 나도 그 모습을 보며 놀라곤 한다.
▲ 조아나 암필
Q 코로나 상황이 이어지던 9월 초 공연을 시작했는데, 당시 심정은 어땠나.
댄 파트리지: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신나기도 했지만, 공연을 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는 고향의 친구들을 생각하면 미안해서 마음을 다잡지 못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최선을 다 하는 것이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아서, 그들이 보내주는 힘까지 다 모아서 공연에 임하고 있다.
조아나 암필: 개막 전 ‘과연 관객들이 보러 올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좌석 띄어 앉기로 남은) 50%의 객석을 관객들이 다 채워 주셨더라. 관객들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
브래드 리틀: 처음 공연에 참여하기로 계약을 했을 때 한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1단계였는데, 연습을 시작한 후 2단계, 2.5단계로 올라갔다. 그 때는 솔직히 긴장되고 불안했다. 그런데 한국 분들이 늘 그렇듯 똘똘 뭉쳐서 (단계를) 내려주시더라. 미국인으로서 말하는데, 미국이었으면 절대 그렇게 하지 못했을 거다. 공연을 하는 내내 머릿속에 떠올랐던 단어가 ‘럭키(Lucky)’였다. 이런 시기에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것도 이렇게 세계적인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행운이다.
댄 파트리지: 내가 있던 런던과 비교해봐도 이곳의 문화가 얼마나 다른지, 한국 분들이 (코로나에 대해) 가진 원칙이 얼마나 철저한지 보며 놀랐다. 이렇게 똘똘 뭉칠 수 있는 단결력이 코로나를 이겨온 비결 같다.
▲ 댄 파트리지
Q 코로나로 인해 극중 동선이 일부 바뀌는 등 변화가 있었는데.
브래드 리틀: 그 모든 변화가 개막 1주일 전에 정해졌다. 당시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빠른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이 연출님에게 큰 부담이었을 텐데, 적절한 결정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객석 등장 장면에서) ‘메이크업 마스크’를 쓰는데, 이런 변화 속에서도 우리가 예술가로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여전히 창조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마스크 속에서도 이 작품의 예술성과 서사 진행에 필요한 미소를 늘 짓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댄 파트리지: 나도 그 장면에서 브래드가 걸어오는 걸 보는데,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도 관객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그 순간 관객들과 함께 느끼는 전율이 좋고, 관객 분들이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을 특별하게 여겨 주시는 것도 고맙다.
조아나 암필: 객석의 마스크 풍경이 정말 인상적이다. 공연을 한 번만 보시는 게 아니라 여러 번 또 보러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만큼 안전하다고 믿고 즐겨주시는 것 같다.
▲ 브래드 리틀
Q 이런 시기에도 공연이 계속되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조아나 암필: 공연은 인간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배우 입장에서도, 또 관객 입장에서도 공연을 통해 여러 감정을 표현하고 주고받는 것이 정신건강의 관점에서 꼭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지금 ‘캣츠’를 할 수 있다는 게 내겐 너무 특별한 가치가 있다.
브래드 리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연은 이 시국에 할 수 있는 여러 단체생활 중 비교적 안전한 행위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의자에 앉아있고, 서로를 대면하는 것이 아니라 한 방향으로 무대를 보고 있지 않나. 또 아무도 말을 하지 않고 오직 박수로 호응을 보낸다. 안전수칙만 철저히 지킨다면 위험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Q ‘캣츠’가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조아나 암필: 이유는 너무나 많지만, 일단 이야기가 정말 아름답고 탄탄하다. T.S. 엘리엇이 쓴 시를 바탕으로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만든 음악과 트레버 넌의 연출, 질리언 린의 안무가 어울려 너무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브래드 리틀: 게다가 ‘캣츠’의 프로덕션팀은 40년간 시대에 맞게 작품을 조금씩 바꿔가며 공연을 해왔다. 특히 이번 공연은 40년 전 오리지널 버전과 가장 흡사한 공연으로, 많은 분들이 그리워했던 그롤타이거가 등장한다.
Q 극중 특히 마음에 와닿는 가사나 장면을 꼽는다면.
브래드 리틀: 이번 공연 도중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 후 무대에서 조안나가 ‘메모리(Memory)’를 부를 때 눈이 퉁퉁 부을 만큼 울었다. 그날 조안나가 너무도 아름답게 불러준 ‘메모리’는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조아나 암필: 나는 ‘젤리클 축제(The Jellicle Ball)’ 장면을 좋아한다. 14살 때 그 노래를 라디오에서 처음 들었고, 그 때부터 그리자벨라 역할에 눈독을 들였다.
댄 파트리지: 나도 뮤지컬을 처음 알게 해준 작품이 ‘캣츠’였다. ‘미스터 미스토펠리스(Mr. Mistoffelees)를 듣고 반했는데, 이렇게 내가 프로 배우가 되어 무대에서 그 장면을 연기한다는 것이 늘 특별하다.
▲ ‘캣츠’ 공연 – 그리자벨라(조아나 암필)
Q 고양이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어떤 연습 과정을 거쳤나.
브래드 리틀: ‘캣츠’의 고양이들 중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가 우리 셋 같다. 다른 배우들이 고양이를 표현하는 걸 보면 정말 놀랍다. 연습 기간에 즉흥 표현 수업이 있었는데, 젊은 친구들이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보면서 존경심까지 생기더라.
댄 파트리지: 모두 정해진 가이드라인을 따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예를 들어 털이 많은 고양이라면, 그 고양이로서 팔을 접고 뻗는 모든 행동에 다 가이드라인이 있다. 그걸 숙지한 다음 자유롭게 즉흥 연기를 하는 거다. 고양이들 안에서도 서열과 나이가 다 달라서 그에 따른 표현도 가지각색이다. 내가 맡은 럼 텀 터거는 락앤롤에 대해서도 알아야 할 게 많았다. 또 배우들에게는 각자 연기하는 고양이를 표현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세 가지 형용사가 주어지는데, 그것도 큰 도움이 됐다.
▲ 럼 텀 터거(댄 파트리지)
브래드 리틀: 세 가지 형용사는 트레버 넌 연출이 40년 전 초연부터 배우에게 줬던 숙제다. 배우들은 매 공연마다 각자 주어진 세 가지 형용사를 마음에 새기고 거기 맞는 연기를 펼친다.
조아나 암필: 그리자벨라는 등장 시간이 짧은데, 그 시간 동안 관객들이 내게 집중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메모리’는 많은 분들이 너무 잘 알고 있는 곡이라 부담도 크다. 매일매일이 큰 도전이다.
브래드 리틀: ‘메모리’를 잘 부를 수 있는 배우는 많지만, 조아나처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잘 없다. 그녀가 부르는 ‘메모리’를 처음 들었을 때 우리 모두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녀는 노래로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진정한 아티스트다.
Q 브래드 리틀은 한국과 인연이 깊은데, ‘오페라의 유령’ 팬텀으로 기억하는 관객이 많을 것 같다.
브래드 리틀: 우리가 직업상 가진 특권이자 도전이 늘 새로운 역할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팬텀도 올드 듀터러노미와 너무 다른 캐릭터인데, 이렇게 완전히 다른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즐겁다. 그간 전세계의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며 공연했는데, 그 중에서도 한국은 내게 제2의 고향이다.
▲ 올드 듀터러노미(브래드 리틀)
Q 조아나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팬이라고 들었다.
조아나 암필: 한국 드라마 팬이다. 내가 너무 사랑하는 현빈의 나라에서 실컷 드라마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이렇게 한국에 있다 보면 언젠가 한국 아이돌과도 한번쯤 마주치지 않을까(웃음).
댄 파트리지: 지금 조아나가 상당히 얌전히 얘기한 거다. 분장실에 가보면 정말 온통 현빈 사진으로 도배를 해 놨다(웃음).
Q 서울 공연에 이어 대구 공연도 예정돼 있는데.
댄 파트리지: 한국 관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관객들이다. 매 공연 후 SNS등을 통해 응원메시지를 받는 것이 일상이 되었는데, 다른 도시에서의 공연도 무척 기대된다.
브래드 리틀: 대구는 내가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과 콘서트를 했던 곳이다. 다시 내 지인(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대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에스앤코 제공
☞ 뮤지컬 ‘캣츠' 예매 ☜
2020.10.22 / 조회 14,817
-
뮤지컬 ‘캣츠’ 40주년 공연…조아나 암필, 댄 파트리지, 브래드 리틀 등 캐스팅 공개
뮤지컬 '캣츠' 40주년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 오는 7월 23일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캣츠'는 사람이 아닌 젤리클 고양이가 되어야 하는만큼 까다로운 캐스팅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뮤지컬의 슈퍼스타부터 '캣츠'의 역사와 함께한 베테랑, 새롭게 합류할 캐스트까지 실력파 배우들이 ‘젤리클 고양이’들로 참여한다.
솔로 넘버 한 곡이지만 짙은 여운을 남기는 그리자벨라(Grizabella) 역에는 슈퍼 디바 조아나 암필(Joanna Ampil) 이 캐스팅되어 드디어 한국 관객과 만난다. 그녀는 그동안 '미스 사이공'(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마리아), '레 미제라블'(판틴, 에포닌) 등 웨스트 엔드를 중심으로 유럽, 아시아, 호주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다. 그녀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음악적 표현력으로 거장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UK&유럽 투어부터 월드투어, 아시아 투어까지 연이어 3번의 '캣츠' 프로덕션에서 그리자벨라를 맡아 무대에 올랐다.
젤리클 고양이의 아이돌인 럼 텀 터거(Rum Tum Tugger) 역에는 웨스트엔드에서 주목하는 스타 댄 파트리지(Dan Partridge)가 캐스팅 되었다. 182cm의 훤칠한 키와 금발, 블루 그린 색의 눈빛의 매력적인 외모를 지닌 댄은 2019년 유럽 투어에서 럼 텀 터거 역을 맡으며 관객을 압도하는 섹시한 카리스마와 안무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최근 '그리스' UK 투어의 대니 역으로 자유로운 청춘의 아이콘을 맡은 댄은 '스타라이트 익스프레스'와 다수의 작품에서 댄스 캡틴을 맡는 등 뛰어난 신체 표현력으로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신데렐라', '헤어스프레이', '맘마미아!',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여러 작품에서 활동 하고 있다.
지혜롭고 현명한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Old Deuteronomy) 역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월드 스타 브래드 리틀(Brad Little)이 연기한다. 브래드 리틀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2,700여 회 이상 '오페라의 유령’을 맡아 전 세계 최다 출연한 4인 중 한 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주인공이다. '오페라의 유령'뿐만 아니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에비타'에 이어 2017년 '캣츠'의 올드 듀터러노미를 맡으며 사랑을 받았다. '레 미제라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미녀와 야수' 등을 통해 전 세계 무대에서 주역을 맡았으며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한국 연출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캣츠' 40주년의 무대를 빛내기 위해 검증된 캐스트들이 모였다. 특히 지난 2017년 한국에서 '캣츠' 1,000회 이상 출연 기록을 세운 스윙 배우 앤드류 던(Andrew Dunne)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싱가포르, 홍콩, 중국, 마카오,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호주 등 전 세계를 누볐으며 이번에 4번째로 내한한다. 또한 어머니에 이어 같은 역 도둑고양이 럼플티저 역을 대물려 맡은 도미니크 해밀턴(Dominique Hamilton)도 2014년에 이어 이번 내한해 '캣츠'의 오랜 역사를 입증시킨다.
토마스 인지(Thomas Inge), 플레쳐 도빈슨(Fletcher Dobinson), 수지 멜로이(Suzie Melloy), 잘 조슈아(Jal Joshua), 나탈리 베니워스(Natalie Bennyworth), 애런 린치(Aaron Lynch), 엘라 노니니(Ella Nonini), 테일러 스캔런(Taylor Scanlan), 홀리 윌록(Holly Willock), 엘리 누넌(Ellie Nunan), 조지 행커스(George Hankers), 헤이든 바움(Hayden Baum), 스윙 겸 상주 연출을 맡은 탈리아 버트(Talia Burt), 홀리 메건(Holly Meegan)등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무대에 출연해 '캣츠'에 전문화된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파워풀한 연기로 '캣츠' 40주년의 무대에 캐스팅된 사회자 고양이 멍커스트랩 역의 레이프 왓츠(Rafe Watts), 마술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역의 제이비어 펠린(Xavier Pellin)가 '캣츠'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해줄 예정이다.
각양각색의 젤리클 고양이의 삶을 통해 인생의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아낼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은 9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펼쳐진다. 또한 오는 7월 23일(목) 2시 인터파크 등에서 첫 티켓을 오픈한다.
+ 뮤지컬 '캣츠'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스엔코 제공
2020.07.22 / 조회 5,903
-
바다·신성우 뮤지컬 ‘바람사’ 세 번째 시즌 스타트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했다. 이번이 세 번째 공연이다. 제작진은 LED영상으로 입체적인 무대를 선보여 생동감을 살렸다. 방대한 스토리에 대사와 노래가사, 스토리텔링 안무로 개연성을 더해 이해를 돕는 한편, 인물들의 개성을 두드러지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남부 대농장 나라를 소유하고 있는 오하라 가문의 장녀인 스칼렛 오하라와 그를 지켜보던 남자 레드 버틀러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스칼렛 오하라 역에 바다, 김보경, 루나, 최지이가 출연한다. 레트 버틀러 역에 신성우, 김준현, 테이, 백승렬이 분한다. 정상윤, 백형훈, 기세중이 애슐리 윌크스를 번갈아 연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5.21 / 조회 2,274
-
"공감·소통·천재성…웨버 뮤지컬의 힘이죠"
세계적 뮤지컬스타 라민 카림루 & 애나 오번
뮤지컬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
탄생70주년 기념한 콘서트 나서
'오페라 유령' '캣츠' '에비타' 등
주요 넘버로 환상호흡 맞출 예정세계적인 뮤지컬스타 라민 카림루(오른쪽)과 애나 오번이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5월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열리는 뮤지컬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 나란히 선다(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세계가 사랑하는 웨버 뮤지컬의 매력 살리겠다.” 세계적인 뮤지컬스타 라민 카림루(41·캐나다)와 샛별 애나 오번(34·호주)이 뮤지컬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를 노래한다. 두 사람은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뮤지컬의 천재라 불리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명곡을 노래할 수 있는 것은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의 뮤지컬이 수십 년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천재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아름다운 선율로 노래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두 사람은 2일과 4~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에 서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웨버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에비타’ 등 숱한 명작 뮤지컬을 탄생시킨 작곡가이자 제작자. ‘웨버가 선택한 남자’ ‘웨버의 새 신데렐라’라 불리는 두 사람이 바로 그 거장의 탄생 70주년을 뮤지컬 콘서트로 축하한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한 콘서트 무대에 올라 주옥 같은 넘버를 부르며 호흡을 맞춘다. 카림루는 “뮤지컬이 아닌 콘서트인 만큼 다른 방식으로 퍼즐을 푼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짧은 공연이지만 오랜만에 한국의 관객과 함께 웨버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오번은 “콘서트지만 뮤지컬 본 무대가 가지고 있는 감동을 전달하는 데 부족함이 없게 하겠다”고 덧붙였다.카림루는 이란에서 태어나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주로 활동하는 뮤지컬배우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역으로 출연해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속편인 ‘러브 네버 다이즈’의 월드 프리미어에서도 팬텀으로 출연했다. 2013년과 2015년에 내한해 콘서트를 연 바 있다. 오번은 ‘러브 네버 다이즈’ 호주 초연 당시 크리스틴 역을 맡았다. 웨버가 직접 여주인공으로 지목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니어스’란 표현을 여러 차례 쓰며 웨버의 천재성을 극찬했다. 카림루는 “웨버처럼 음악에 열정적이고 천재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은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단순한 멜로디처럼 들릴 수 있으나 이야기와 어우러지면서 관객에게 감동을 준다”고 매력을 설명했다. “마치 유명한 팝 음악처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진짜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오번은 “웨버와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작곡가와 연출가, 아티스트, 연주가 등 모두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가진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등한 입장에서 함께 공연을 준비하니 즐거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두 차례 단독 내한 콘서트로 한국 관객에도 익숙한 카림루는 “한국은 높은 수준의 뮤지컬을 하는 나라 중 하나”라며 “이전에 콘서트를 할 때 18분 만에 티켓이 모두 팔리는 등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호응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오번은 이번이 한국이 처음 방문인 만큼 좋은 인상을 받기를 바랐다. 카림루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로 ‘선셋블러바드’를 꼽으며 이 작품으로 내한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에서 공연을 하면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을 돌며 투어를 한다고 전해듣고 깜짝 놀랐다”며 “뮤지컬을 향한 한국 관객의 열정과 지지, 응원에 항상 감격한다”고 했다. 오번은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가 담긴 ‘러브 네버 다이즈’를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았다. 이번 콘서트는 2일에는 웨버의 주요 넘버 25곡을, 4~6일에는 ‘오페라의 유령’의 전곡을 부르는 레퍼토리로 꾸몄다. 한국공연을 시작으로 영국·미국·호주·중국·일본 등에서 공연하는 세계투어도 예정돼 있다. 투어에는 카림루와 오번을 비롯해 브래드 리틀과 마이클 리, 김소현·정선아 등 웨버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밖에 뮤지컬스타 차지연을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JTBC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주요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뮤지컬스타 라민 카림루(왼쪽)과 애나 오번이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5월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열리는 뮤지컬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 나란히 선다(사진=클립서비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5.01 / 조회 2,305
-
'캐스팅 콜' 출연 정순원·이아름솔, 뮤지컬 '바람사' 합류
정순원, '박은태 도플갱어'로 눈도장
이아름솔, 초연 당시 앙상블로 출연
내달 18일 샤롯데씨어터 개막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합류하는 배우 정순원(왼쪽), 이아름솔(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콜’에서 활약한 배우 정순원, 이아름솔이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추가 캐스팅됐다고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이 27일 밝혔다.‘캐스팅 콜’에서 뮤지컬 스타 박은태를 닮은 외모와 실력으로 ‘박은태 도플갱어’라는 별명을 얻은 정순원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노예장인 빅 샘 역을 맡는다. 정순원은 방송에서 세차장에서 일하며 뮤지컬배우의 꿈을 키운 사연으로 이목을 끌었다.이아름솔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초연에서 앙상블로 출연했던 배우다. 3년 만에 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캐스팅 콜’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주인공 레트 버틀러에게 위안이 되는 친구이자 술집 마담인 벨 와틀링 역으로 무대에 선다.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초연 멤버인 바다, 신성우를 비롯해 김보경, 루나, 김준현, 테이가 캐스팅됐다. 27일 저녁 MBC드라마넷·MBC뮤직·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송할 ‘캐스팅 콜’에서 마지막 주연 배우 캐스팅을 확정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칼렛 역의 바다와 연출가 브래드 리틀, 프로듀서 박영석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오는 5월 18일부터 7월 29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27 / 조회 2,845
-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 대표곡, 어디까지 아니?
은 세계 4대 뮤지컬이라 불린다. 이 중 는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곡으로 만들어졌다. 그의 작품은 흥행은 물론 작품성도 인정받아 토니상, 올리비에 상 등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는 영국 왕실로부터 뮤지컬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1992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웨버가 올해 70번째 생일을 맞이해 영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그 중 는 1998년 웨버 50번째 생일을 맞아 로열 알버트홀에서 열린 이후 10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갈라 콘서트로, 사라 브라이트만, 스티브 발사모 등 스타들이 출연했다. 이번 5월 한국에서 열리는 기념 콘서트에는 브래드 리틀, 마이클 리, 김소현, 정선아 등이 출연해 그의 대표곡을 선보여 그 중 몇 곡을 꼽아봤다.
Who Is?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1948년 3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부모 모두 음악과 깊은 연관이 있어 그는 어릴 때부터 바이올린, 피아노를 배우고, 7살에 작곡을 시작했다. 어린시절 연극배우였던 숙모의 영향으로 공연을 보면서 자란다. 17살에 절친한 친구 작사가 팀 라이스와 첫 작업을 시작해 이후 그와 함께 와 를 만들었다. 라이스와 음악적 견해 차이로 결별한 후 '리얼리 유스풀 그룹'이란 회사를 설립하고 1981년 를 발표한다. 를 통해 사라 브라이트먼과 결혼, 이후 1986년 을 제작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그는 그동안 총 21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극장 운영과 재단 설립 등을 통해서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71년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23살 때 절친한 친구였던 작사가 팀 라이스 함께 만든 작품. 예수가 죽기 전 7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신자로 알려진 유다의 시선에서 예수라는 인물을 재해석한 파격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락 음악으로 초연 당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 대표곡: 겟세마네(Gethsemane)
‘겟세마네’는 자신을 인간 세상에 보낸 하나님의 진정한 뜻을 묻는 예수의 솔로곡으로 인간적인 예수의 느낌이 강조된 곡이다. 이지나 연출은 지난 2015년 프레스콜에서 “이 작품의 최고의 매력은 음악이며, 가창력이 캐스팅이 첫 번째 조건이 될 만큼 넘버가 어렵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의 음악은 고난도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이 곡은 폭발적인 성량은 물론 넓은 음역대와 섬세하면서도 격한 감정 연기가 필요하다. 기념 콘서트에 출연하는 마이클 리는 미국과 한국에서 예수 역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그의 이름을 알렸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에게 가스통 르루의 소설을 뮤지컬로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된 작품. 1986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으며 지금도 영국에서 공연되고 있다. 1톤이 넘는 거대 샹들리에가 공연 도중 천장에서 무대 위로 곤두박질치는 1막 마지막 장면은 웨버의 음악과 함께 명장면으로 꼽힌다.
■ 대표곡: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
크리스틴과 팬텀의 듀엣곡으로, 둘이 보트를 타고 지하 세계로 가는 2중창 장면에서 나오는 곡이다. 압권은 곡의 맨 마지막 절정 부분, 팬텀이 ‘날 위해 노래를'이라고 할 때마다 끝없이 올라가는 크리스틴의 목소리가 최고 음역대로 올라간다. 이는 크리스틴이라는 배역 자체가 초연 배우인 사라 브라이트먼에게 맞춰진 것이기 때문. 5월 4일과 6일에 열리는 에서는 주인공 팬텀 역과 크리스틴 역에 세계적으로 활약한 라민 카림루와 애나 오번, 라울 역의 마이클 리가 출연해 의 전곡을 들려줄 예정.
■ 대표곡: 메모리(Memory)
한때 아름다운 고양이였지만 지금은 늙고 초라해진 그리자벨라가 화려했던 젊은 날을 추억하며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노래하는 곡. 호소력 짙은 감정 연기와 고음이 포인트. 그리자벨라는 원작에는 없던 고양이로 앨리엇의 아내가 남편의 유작 시 몇 편을 웨버에게 전달했고. 그 가운데서 외로운 고양이 그리자벨라와 명곡 메모리가 탄생하게 된다.
1976년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팀 라이스와 만든 세 번째 작품. 1996년 마돈나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사생아로 태어나 삼류배우를 거쳐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까지 올랐던 에바 페론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6년과 2011년 무대에 올랐고, 김선영, 배해선, 리사, 정선아가 에바 페론을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대표곡: 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Don't Cry for Me Argentina)
에바 페론이 영부인이 되서 연설할 때 부르는 곡으로 애잔한 선율과 감정 연기가 포인트.
★ 이런 작품도 있었어?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가 각각 19살, 22살 때 함께 만든 는 구약성서 창세기에 등장하는 야곱과 12명의 아들들에 대한 이야기다. 아버지에게 가장 사랑받는 11번째 아들 요셉이 주인공으로, 형제들의 질투로 이집트의 노예로 팔려간 요셉이 우여곡절 끝에 총리 자리에 오르고 가족들과 재회한다는 내용이다. 2013년 이란 제목으로 한국 초연 무대에 올랐다. 송창의, 조성모, 정동하, 임시완, 손호준이 요셉 역으로 출연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처음으로 작업한 중형 규모의 작품. 1979년에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되어 한국에서는 2007년 10월 두산아트센터 재개관작으로 무대에 올랐다. 여성 1인 극으로 바다, 김선영, 정선아가 출연해 뉴욕을 배경으로한 20~30대 현대 싱글 여성의 사랑이야기를 위트 있게 그려냈다.
2000년 런던 캠브리지 극장에서 초연됐다. 다큐멘터리 실화를 바탕으로 1970년대 아일랜드의 사회적 현실을 담은 작품이다. 2007년 11월 LG아트센터에서 한국 초연됐다. 박건형, 김도현 등이 출했으며, 뮤지컬에서는 흔하지 않는 소재 ‘축구’를 다뤘다.
는 5월 2일에 열리는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와 5월 4일부터 6일까지 만날 수 있는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로 구성된다. 두 공연 모두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 DB, 클립서비스, 앤드류 로이드 웨버 공식 홈페이지
자료: 앤드류 로이드 웨버 공식 홈페이지
2018.03.22 / 조회 9,906
-
라민 카림루·브래드 리틀·마이클 리…뮤지컬★ 한 무대에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 출연
'오페라의 유령' 등 대표 넘버 선보여
5월 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에 출연하는 배우 라민 카림루(왼쪽붙), 브래드 리틀, 마이클 리(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에서 주역으로 활약해온 배우 라민 카림루·브래드 리틀·마이클 리가 한국에서 한 무대에 선다. 세 사람은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에 출연한다.라민 카림루는 2003년 웨스트엔드에서 ‘오페라의 유령’ 라울 역을 맡아 웨버의 작품과 인연을 맺었다. 2007년 만 28세 나이로 팬텀 역을 맡아 역대 최연소 팬텀의 기록도 세웠다. 웨버가 직접 지목해 ‘러브 네버 다이즈’ 초연의 팬텀 역을 맡기도 했다. 이후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공연과 ‘레미제라블’ ‘아나스타샤’ 등에 출연하며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브래드 리틀은 웨버의 대표작 4편에서 모두 주역을 맡은 배우다. ‘에비타’의 체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한 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지저스, ‘오페라의 유령’의 라울과 팬텀, ‘캣츠’의 올드 듀터러노미 등을 연기했다.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으로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2700회 이상 공연하는 기록을 세웠다. 2005년과 2012년 내한공연을 가졌으며 지난해 ‘캣츠’ 내한공연에도 출연해 흥행을 견인했다.마이클 리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지저스 역으로 한국과 미국 관객을 사로잡았다. 고난도의 넘버인 ‘겟세마네’를 폭발적인 성량은 물론 섬세하면서도 격한 감정연기로 소화해내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 중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에서 라울 역으로 출연한다.‘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스페셜 기념 공연의 첫 번째 무대다. 5월 2일에는 국내 미공개작을 포함해 30여 곡의 주옥같은 명곡을 선보이는‘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 5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오페라의 유령’의 감동을 압축한 전곡 갈라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로 꾸밀 예정이다.라민 카림루·브래드 리틀·마이클 리 외에도 ‘러브 네버 다이즈’의 히로인 애나 오번, 웨버의 역대 뮤즈 김소현·정선아와 뮤지컬계 디바 차지연, ‘팬텀싱어’ 출신 뮤지컬 배우 고은성·기세중·박유겸·배두훈·백형훈·이충주·임정모·조형균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은 4만~15만원. 세종문화티켓·인터파크·티켓링크·클립서비스·옥션·예스24·하나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12 / 조회 2,462
-
‘캣츠’ ‘오페라의 유령’의 거장, 웨버 70주년 콘서트 국내서 첫선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한국에서 열린다.‘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5월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두 개의 갈라 콘서트로 꾸민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스페셜 기념 공연’의 첫 번째 무대다. 국내 미공개작의 넘버 포함 총 30여 곡의 웨버의 대표적인 명곡을 만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라민 카림루, 애나 오번과 브래드 리틀, 마이클 리, 김소현, 정선아, 차지연이 출연한다. JTBC ‘팬텀싱어’ 출신의 뮤지컬 배우 고은성, 기세중, 박유겸, 배두훈, 백형훈, 이충주, 임정모, 조형균 등도 함께한다.4일부터 6일까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압축한 듯 전곡을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가 열린다. 전곡 갈라는 초연 도시인 런던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 최초다. 주인공 팬텀 역과 크리스틴 역에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의 ‘팬텀’ 라민 카림루와 ‘러브 네버 다이즈’의 애나 오번이 맡는다. 라울 역에는 브로드웨이와 한국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마이클 리가 맡았다.‘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1998년 50주년을 맞아 로열 알버트홀에서 처음 개최했으며 이후 10년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는 7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도 공연한다.한국 공연이 끝난 후 6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공연한다. 6월 17일 런던 ‘로열 호스피탈 첼시’에서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참여해 웨버의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05 / 조회 2,566
-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명곡 갈라콘서트로 만난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
5월 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라민 카림루·애나 오번 등 출연‘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 포스터(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을 탄생시킨 뮤지컬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70주년을 기념하는 갈라콘서트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A Celebration of Andrew Lloyd Webber in Korea)가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1998년 웨버의 50주년을 맞아 영국 로열알버트홀에서 열린 콘서트 이후 10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있는 세계적인 갈라 콘서트다. 올해는 영국·미국·호주·중국·일본 등 전 세계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한국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의 ‘개관 40주년 스페셜 기념 공연’ 첫 번째 무대로 선보인다.오는 5월 2일은 웨버의 총 14편 작품 속 대표적인 뮤지컬 명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로 꾸민다. 5월 4일부터 6일까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전곡으로 구성된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오페라의 유령’ 전곡 갈라 콘서트는 초연 도시인 런던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 최초다.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라민 카림루, 애나 오번을 비롯해 브래드 리틀, 마이클 리, 김소현, 정선아 등이 출연한다. ‘팬텀싱어’ 출신 배우 고은성, 기세중, 배두훈, 백형훈, 이충주, 임정모, 조형균도 함께한다. 티켓 가격은 4만~15만원.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티켓링크, 클립서비스, 옥션, 예스24, 하나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27 / 조회 2,244
-
뮤지컬 ‘캣츠’ 전국 투어 마치고 서울 앙코르
전국 14개 도시 이어 서울서 피날레
1450회 공연에 누적관객 200만 대기록뮤지컬 ‘캣츠’의 한장면[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캣츠’가 14개 도시로 이어진 전국 투어를 마치고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을 시작했다.‘캣츠’는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3주간 이어지는 앙코르 공연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국립극장 종연 후 약 5개월 만이다. ‘캣츠’는 2017년 6월 말 김해를 시작으로 서울 공연을 마친 후 광주·대전·울산·인천·고양·부산·성남·전주·천안·대구·창원·의정부 등 총 14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울 공연이 끝나는 3월에는 대만으로 향한다.‘캣츠’는 지난해 12월 16일 대구 공연에서 국내 누적 1450회 공연을 기록했다. 뮤지컬 최초 200만 누적 관객 기록도 세웠다.‘캣츠’는 시인 T.S. 엘리엇의 원작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오페라의 유령’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 고양이의 몸짓을 그대로 담아낸 안무 등으로 화제에 올랐다. 2월 18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31 / 조회 2,248
-
기념우표 만들고 인스타 올리고…진화하는 뮤지컬 홍보마케팅
'캣츠' 사상 첫 관객 200만명 돌파에
앙코르공연 앞두고 기념우표 제작
'안나 카레니나' 영화처럼 VIP시사회
'킹키부츠' SNS 활용해 깜짝 이벤트
'레드북' 녹음스튜디오서 청음회 열어뮤지컬 ‘캣츠’ 기념우표(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홍보마케팅이 달라지고 있다.과거 뮤지컬 팬을 중심으로 ‘회전문 관람’을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뮤지컬 관람 경험이 없는 신규 관객을 모으기 위한 다채로운 방식의 홍보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다른 브랜드와 콜래보레이션 상품을 내놓는 프로모션, 입소문을 타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온라인 마케팅, 마니아 관객만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이벤트 등 홍보마케팅 방식이 보다 세분화하고 있다.지난 연말 한국 뮤지컬 사상 첫 200만 관객을 돌파한 뮤지컬 ‘캣츠’(1월 27일~2월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는 최근 서울 앙코르공연을 앞두고 기념우표를 제작했다. 2종 1세트로 제작한 ‘캣츠’ 기념우표는 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는 뜻에서 총 200세트를 제작했다. 그중 절반인 100세트를 에코백 등 머천다이징 상품과 함께 ‘200만 돌파 기념 에디션 패키지’로 판매해 완판을 기록했다. 나머지 100세트는 개막일부터 공연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이뿐만이 아니다. 향수·주얼리·카페·파인 다이닝 등 여러 브랜드와도 공동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관객몰이에 나섰다. 공연주관사 클립서비스의 노민지 과장은 “지난해 7월 서울 공연은 ‘캣츠’ 작품 자체에 초점을 맞춰 리바이벌 버전으로 처음 한국에 온다는 점을 강조해 홍보마케팅을 진행했다면 이번 앙코르공연은 보다 많은 관객을 모으기 위해 다른 브랜드와의 프로모션을 보다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인 ‘캣츠’는 1994년 첫 내한공연으로 국내에 소개된 뒤 20년 넘게 내한공연과 라이선스공연으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노 과장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지만 아직까지 ‘캣츠’를 보지 못한 관객도 많다는 생각에서 타 브랜드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결정했다”면서 “프로모션 파트너사도 ‘캣츠’를 통해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뮤지컬을 알리기도 한다. 2년 만에 재공연하는 ‘킹키부츠’(1월 31일~4월 1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는 출연 배우들의 프로필 사진 촬영 장면을 담은 ‘숏다큐’를 제작해 SNS에 게재했다. 작품에 출연하는 엔젤 역 배우들로 꾸민 온라인 영상 콘텐츠 ‘엔젤TV’를 제작해 SNS로 공개할 예정이다.공연장에 온 관객 대상으로 한 이벤트로 진행한다. 개막 첫 주 동안 엔젤 역 배우들이 로비에서 관객을 맞이하는 ‘엔젤 로비쇼’와 킹키부츠 착용 이벤트 등이다. 관객을 통해 공연에 대한 입소문을 내기 위함이다. 제작사 CJ E&M 공연사업부문의 박종환 팀장은 “온라인을 통한 홍보마케팅의 힘이 큰 만큼 재작년 하반기부터 디지털 채널을 통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셀럽 마케팅도 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2월 25일까지 예술의극장 오페라극장)는 최근 연예인 시연회 포토월 행사를 진행했다. 영화 VIP 시사회처럼 뮤지컬 출연 배우들이 지인을 초대해 포토월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공연도 함께 관람하는 일종의 셀럽 마케팅이었다. 홍보를 맡은 쇼온컴퍼니의 고윤희 팀장은 “뮤지컬도 온라인을 통해 공연을 알리는 데 적극적이어야 하는 환경이 됐다”면서 “셀럽을 통한 공연 소식이 포털 사이트에 게제됨으로써 관객들을 예매까지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마니아 관객을 위한 홍보마케팅도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마니아 관객을 중심으로 화제가 됐던 뮤지컬 ‘레드북’(2월 6일~3월 30일 세종문화회관 MT씨어터)은 24일 30~40명 남짓한 인원만 입장 가능한 녹음실 톤스튜디오에서 청음회 ‘더 레드북 언플러그드’를 진행했다. 아이비·유리아·박은석·이상이·지현준 등 출연 배우들의 노래를 고품질 헤드폰으로 듣는 이색 이벤트다. 홍보를 맡은 PRM의 최혜조 팀장은 “프라이빗한 것을 좋아하는 마니아 관객을 위해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이벤트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뮤지컬 마케팅이 이처럼 다양해지고 있는 것은 뮤지컬 시장의 성장을 위해 새로운 관객 유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홍보마케팅 관계자들은 관객 입맛에 맞는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박 팀장은 “관객 입장에서 궁금한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하다 보니 노하우도 점점 쌓이고 있고 관객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뮤지컬 ‘킹키부츠’ 관련 온라인 콘텐츠가 게재된 CJ 뮤지컬 인스타그램 화면(사진=인스타그램 캡처)뮤지컬 ‘레드북’ 청음회 ‘더 레드북 언플러그드’ 이미지(사진=바이브매니지먼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25 / 조회 2,978
-
15·65, 뮤지컬 ‘캣츠’ 반값에 보세요
뮤지컬 캣츠[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캣츠’가 15세 이하 유소년 관객, 65세 이상 시니어 관객을 대상으로 ‘캣츠 1565 티켓’ 이벤트를 연다. 본인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받으며 동반 인은 상시 10% 할인이다. 24일에 예매를 시작한다.‘캣츠 1565 티켓’ 이벤트는 27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전 기간 운영한다. 매 공연마다 256매, 총 7168석이 한정 판매한다. 예매 가능한 좌석은 R, S, A석이다. 인터파크, 예스24, 티켓 11번가, 옥션, 하나티켓, 클립서비스 등 예매처에서는 1565 블록 내에서 좌석을 지정할 수 있다. 위메프에서는 보다 할인한 혜택의 비지정 좌석으로 예매가 가능하다.‘캣츠’는 27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2월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주간 앙코르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24 / 조회 2,050
-
'캣츠' 비하인드 스토리 '토크 콘서트'로 만난다
'캣츠 뮤지컬&북 토크 콘서트' 27일 개최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원작 이야기 나눠
그리자벨라 역 로라 에밋 '메모리' 공연뮤지컬 ‘캣츠’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앙코르공연을 앞둔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이 토크 콘서트로 관객과 먼저 만난다.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캣츠 뮤지컬&북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뮤지컬 평론가로 활동 중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와 한미화 출판 칼럼니스트가 행사를 진행한다. ‘캣츠, 아는 만큼 즐긴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불리는 ‘캣츠’의 매력과 비하인드 스토리, 원작자인 시인 겸 극작가 T.S. 엘리엇에 대한 이야기와 뮤지컬 탄생 과정 등 작품과 관련한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다.이번 공연에서 그리자벨라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로라 에밋도 함께 한다. ‘캣츠’의 대표곡인 ‘메모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당일 현장에서는 관람객 대상으로 공연 관람권을 비롯한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는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북콘서트 관계자는 “원작 도서를 알고 뮤지컬을 보면 작품의 감동이 한 층 더 깊이 있게 다가오기 때문에 북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많은 관객이 별마당도서관에 와 뮤지컬 ‘캣츠’와 원작도서를 새롭게 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원작 ‘주머니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지혜로운 고양이 이야기’를 출간한 시공주니어와 함께 한다. ‘캣츠’는 오는 27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주간 앙코르공연에 들어간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19 / 조회 2,054
-
뮤지컬 ‘캣츠’, 27일 프리뷰 공연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캣츠’가 프리뷰 공연을 추가로 진행한다.‘캣츠’는 오는 2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프리뷰 공연을 연다. 10일부터 예스24, 인터파크, 옥션, 하나티켓, 티켓 11번가, 세종문화회관, BC카드 라운지, 위메프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시 상시 젤리클, VIP석 20% R, S석 30% A, B석 4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생을 동반한 관객들에게 A석 3만원, B석 2만원에 티켓을 제공하는 ‘BC카드패밀리 캠페인(초등~대학생, BC카드 결제한정)도 적용한다.‘캣츠’는 지난달 한국 뮤지컬 사상 최초로 누적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화제작이다.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8일부터 2월18일까지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을 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8 / 조회 2,081
-
뮤지컬 캣츠, 필그림 손잡고 컬래버 기획전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캣츠’가 주얼리 브랜드 ‘필그림’과 함께 기획전을 진행한다.‘캣츠’는 ‘필그림’과 함께 검은색과 금색을 모티브로 한 귀걸이, 목걸이 등으로 구성한 컬래버레이션 기획전 ‘Memory of PILGRIM’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Memory of PILGRIM’은 4일부터 서울시 중구 충무로1가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등 서울과 경기 지역의 총 10개 필그림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에 필그림 제품을 2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캣츠’ 관람권도 증정한다.‘캣츠’는 7일까지 대구에 있는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창원과 의정부 공연을 마친 후 28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주간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4 / 조회 2,062
-
뮤지컬 ‘캣츠’ ‘200만 돌파기념 에디션 패키지’ 출시
뮤지컬 ‘캣츠’가 ‘200만 돌파기념 에디션 패키지’를 출시한다.‘200만 돌파기념 에디션 패키지’는 뮤지컬 티켓 1매(젤리클석 또는 VIP석)와 특별 제작된 에디션 4종으로 구성된다. 에디션 4종 구성은 200만 돌파 기념우표(2종), 캣츠 에코백, 포토 팝업카드로 구성됐다. 이번 에디션은 소량 한정판으로 200만 돌파를 기념하는 엠블럼과 문구를 새겨 넣어 특별한 디자인을 선보인다.그중 200만 돌파 기념우표는 총 2종으로 젤리클 고양이들을 담은 우표 14매, 공연 대표 이미지 1매가 1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 속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담겨 있으며,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포즈 사진으로 디자인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캣츠 에코백은 고양이로 변신한 배우들의 안무를 살린 디자인으로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다. 포토 팝업카드는 카드를 열면 ‘캣츠’ 무대를 배경으로 주요 캐릭터들이 입체적으로 튀어나오게 디자인됐다.‘200만 돌파기념 에디션 패키지’는 인터파크에서 1월 3일 오후 2시, 17만 원 특가로 100개 한정 단독 판매 된다. 판매 회차는 2월 10일부터 13일까지 5회차 공연이며 각 회차당 20개 한정된다.뮤지컬 ‘캣츠’는 1월 28일부터 2월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클립서비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1.03 / 조회 2,068
-
뮤지컬 ‘캣츠’ 한복입은 고양이들…포토 연하장 공개
뮤지컬 ‘캣츠’가 새해 인사가 담긴 포토카드를 공개했다.뮤지컬 ‘캣츠’ 포토카드는 배우 로라 에밋(그리자벨라 역)과 사회자고양이 애덤 베일리(멍커스트 랩 역)이 한복을 입고 새해 인사를 보내는 모습이다. 2018 황금 개띠 해에 맞는 재치 있는 문구와 전통 민화 속 강아지와 고양이를 담은 연하장이다.두 배우는 처음 입어본 한국 전통 의상 한복의 아름다운 디자인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 로라 에밋은 버선부터 노리개, 비녀 등의 화려한 장신구는 물론 무거운 가채를 직접 써보며 “무거운 가채를 소화한 한국 여인들이 정말 존경스럽다. (웃음) 2018년 새해 카드를 이 한복 사진으로 쓰고 싶다”며 끊임없이 감탄했다. 배우 애덤 베일리 역시 망건과 상투 등의 한복을 입고 각 장신구가 어떤 용도인지, 언제 쓰는지 등의 질문을 던지며 한국의 전통 의상에 관심을 표했다. 두 배우 모두 “전국 곳곳에서 한복을 입고 다니는 한국인들의 모습이 인상 깊어 꼭 입어보고 싶었다”라며 첫 한복 체험에 큰 만족을 표했다.이번 촬영은 웨딩 매거진 ‘투브라이드(toBRIDE)’와 김예진 디자이너가 한복 디자인을 맡았다. 김예진 디자이너는 故김대중 煎대통령 내외와 故노무현 煎대통령, 니콜라스 케이지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의 한복을 디자인한 바 있다. 그는 “실제로 제가 ‘캣츠’로 뮤지컬을 입문했기 때문에 이번 내한 배우들이 저의 한복을 입힐 수 있어서 즐거웠다. 특히 처음 입는 한복이라 소화하기 어려웠을 텐데 ‘황홀함’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뮤지컬 배우답게 잘 표현해주어서 만족했다”라고 밝혔다.뮤지컬 ‘캣츠’는 1월 28일부터 2월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클립서비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1.03 / 조회 2,002
-
뮤지컬 '캣츠', 향수 '니콜라이'와 컬래버 이벤트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캣츠’가 프랑스의 향수 브랜드 ‘니콜라이’와 손잡고 기획전 ‘베스트셀러 프로모션’을 연다.‘캣츠’는 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롯데백화점 명동·잠실점, 현대백화점 판교·무역센터 점에 있는 ‘니콜라이’ 매장에서 베스트셀러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연에 초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니콜라이의 베스트셀러 제품은 ‘캣츠’의 상징인 검은색과 노란색을 쓴 제품이다. 향수를 비롯해 디퓨져, 캔들, 룸스프레이 등으로 구성했다.‘캣츠’를 관람하는 관객을 위한 이벤트도 연다. 오는 28일 첫 공연에 오는 관객에게 니콜라이의 향수 ‘휘그티’ 미니어처 샘플을 증정한다. 국내 관객 20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다.‘캣츠’는 7일까지 대구에 있는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창원과 의정부 공연을 마친 후 28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주간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3 / 조회 2,039
-
한복 입은 '캣츠' 배우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캣츠' 내한공연팀 연하장으로 새해 인사
로라 에밋·애덤 베일리 한복 아름다움 '감탄'
28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주간 앙코르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팀의 새해 연하장 이미지. (왼쪽부터) 멍커스트랩 역 애덤 베일리, 그리자벨라 역 로라 에밋(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 앙코르공연을 앞둔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팀이 2018년 새해 인사를 전했다.공연주관사 클립서비스는 ‘캣츠’에서 매혹적인 고양이 그리자벨라 역을 맡은 로라 에밋, 사회자 고양이 멍커스트랩 역의 애덤 베일리가 한복을 입고 촬영한 새해 연하장 이미지를 2일 공개했다.클립서비스에 따르면 두 배우는 최근 진행한 연하장 이미지 촬영에서 난생 처음 입어본 한복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배일리는 망건과 상투 등 각 장신구가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질문하며 한국 전통의상에 관심을 표했다.두 배우는 “전국 곳곳에서 한복을 입고 다니는 한국인의 모습이 인상 깊어 꼭 입어보고 싶었다”는 소감과 함께 새해 인사를 전했다. 두 배우가 입은 한복을 디자인한 김예진 디자이너는 “처음 입는 한복이라 소화하기 어려웠을텐데 황홀할 정도로 잘 표현해줘 만족했다”고 말했다.‘캣츠’는 지난달 한국 뮤지컬 사상 최초로 누적관객 200만명을 돌파해 화제가 됐다. 오는 7일까지 대구 공연을 마친 뒤 창원, 의정부를 거쳐 오는 28일부터 2월 18일까지 3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공연을 갖는다.이번 앙코르공연의 마지막 티켓 오픈은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옥션, 세종문화회관, BC카드 라운지, 위메프, 네이버 등에서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2 / 조회 2,049
-
200만 돌파 뮤지컬 '캣츠' 기념우표로 소장한다
2종 200장 한정판 제작 판매
젤리클 고양이·명장면으로 구성
내달 28일부터 세종문화회관서 앙코르뮤지컬 ‘캣츠’ 200만 관객 돌파 기념우표 이미지(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캣츠’가 뮤지컬 최초 200만 관객 돌파를 맞이해 기념우표를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공연기획사 클립서비스가 22일 밝혔다.이번 기념우표는 2종 200장으로 제작돼 판매한다. 각 세트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개성적인 모습을 담은 우표 14매, 공연 대표 이미지 1매로 구성된다.‘캣츠’의 대표곡 ‘메모리’를 부르는 매혹적인 고양이 그리자벨라를 비롯해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 사회자 고양이 멍커스트랩 등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각 캐릭터의 매력을 살린 포즈 사진으로 디자인해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우표는 향후 ‘캣츠’ 공연장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클립서비스는 “일반 우표와 사용방법이 동일하며 향후 우표 값이 올라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캣츠’는 지난 16일 대구 공연에서 한국 뮤지컬 사상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창원, 의정부 공연을 마친 뒤 내년 1월 28일부터 2월 18일까지 3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공연을 갖는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22 / 조회 2,062
-
'캣츠' 200만 돌파에 인순이·대성 "공연 영원하길"
2011년·2008년 '캣츠' 한국어 공연 출연 멤버
韓 뮤지컬 첫 200만 관객 앞두고 감사 메시지
"위로 담은 작품…뿌듯한 기록·즐거운 경험"가수 인순이의 뮤지컬 ‘캣츠’ 200만 관객 돌파 감사 메시지(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캣츠’가 한국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가운데 한국 공연에 출연했던 가수 인순이,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인순이는 2011년 ‘캣츠’ 탄생 30주년 기념 공연에서 고양이 그리자벨라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 명곡 ‘메모리’를 무대에서 처음 불러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인순이는 ‘캣츠’의 2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세계적인 작품에 함께 했었다는 기억만으로도 행복한데 뜻깊은 기록까지 세워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캣츠’를 통해 관객들이 위로와 치유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대성은 2008년 한국어 초연에서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첫 뮤지컬이었음에도 수준 높은 가창력에 귀여움과 섹시함을 넘나드는 매력으로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자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대성은 “첫 뮤지컬 도전이었지만 너무나도 즐거운 경험이라 뮤지컬 장르를 더욱 좋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캣츠’가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영원히 공연되면 좋겠다”고 애정을 나타냈다.‘캣츠’는 오는 16일 대구 공연에서 국내 최초로 누적관객 200만명을 돌파한다. 1994년 내한공연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캣츠’는 2003년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회사인 RUG와 정식계약을 체결한 뒤 3~4년 간격으로 꾸준히 공연했다. 내년 1월 28일부터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마지막 3주간 앙코르공연을 갖는다.그룹 빅뱅 멤버 대성의 뮤지컬 ‘캣츠’ 200만 관객 돌파 감사 메시지(사진=클립서비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5 / 조회 2,036
-
뮤지컬 ‘캣츠’ 국내 첫 200만 관객시대 연다
24년간 서울 등 1450회 공연한국 뮤지컬 사상 첫 200만 관객 시대를 연다. 뮤지컬 ‘캣츠’가 16일 대구 공연을 통해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한다. 이는 100만 관객을 돌파한 지 10년만이자, ‘캣츠’ 자체적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 한지 8년 10개월만의 기록이다(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인기리에 내한공연 중인 뮤지컬 ‘캣츠’가 한국 뮤지컬 사상 첫 200만 관객 시대를 열 전망이다. 14일 캣츠의 내한공연 홍보를 맡고 있는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현재 지방투어 중인 캣츠는 오는 16일 대구 공연을 치르면 국내 처음으로 누적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한다. 지난 2007년 3월 뮤지컬 ‘명성황후’가 100만 관객을 처음 돌파한 후 약 10년 만이며, 캣츠 자체적으로는 8년 10월만에 기록이다. 클립서비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인구 25명당 1명꼴로 캣츠를 관람한 셈”이라며 “한국 뮤지컬 시장의 200만 관객 시대를 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캣츠 흥행은 뮤지컬 소비 인구 확대, 지방 시장 개척 등의 한국 뮤지컬의 성장사와도 겹친다”고 덧붙였다.캣츠는 지난 198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했다. 이후 30여 개국 300여 개 도시에서 공연하면서 세계적으로 롱런하고 있는 대표 뮤지컬이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를 그린다. 고양이로 분장한 배우들의 정교한 동작과 화려한 춤, ‘메모리’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넘버가 강점이다.국내에서는 1994년 첫 내한공연 이래 24년간 10차례의 서울 공연(본 공연 8회·앙코르 2회)을 펼쳤다. 3∼4년마다 주기적으로 내한공연을 이어왔다. 또한 지방 22개 도시 등을 돌며 총 1450회에 걸친 공연을 해 왔다. 클립서비스 측은 “캣츠의 200만 관객 돌파는 오리지널 프로덕션 최초로 지방 투어에 도전하면서 신규 관객을 발굴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0만 관객 중 지방 관객 점유율이 40%에 달한다. 가장 많이 공연한 도시는 부산,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모은 곳은 대구다.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은 이달 15일부터 대구에서 공연하며,창원, 의정부 공연을 마친 뒤 1월 28일부터 2월 18일까지 단 3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마지막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4 / 조회 2,074
-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관객 10만 명 돌파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이 개막 7주 만에 실 관람객 10만 명을 넘어섰다.뮤지컬 ‘캣츠’는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전 세계 8천만 명 이상이 관람한 명작으로 꼽힌다. 뮤지컬 ‘캣츠’는 공연 중이나 인터미션 시간에 배우들이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들과 직업 만나는 친밀한 스킨십이 백미다. 고양이들을 만난 관객들의 탄성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풍경이 연출된다. 이번 공연에는 인터미션 시간에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가 무대에 남아 관객들과 프리허그 하는 연출이 추가되어 그야말로 ‘고양이들의 축제’와 같은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이번 내한공연은 고양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석인 ‘젤리클석’과 VIP 등 상위 좌석은 티켓오픈과 동시에 매진되기도 했다. 공연의 흥행 요인은 전 연령층을 사로잡았다는 데 있다. 성별과 연령 관계없이 폭넓은 관객층에 사랑받으며 고른 예매 비율을 보인다.특히, 1565 티켓은 90%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가족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1565 티켓은 15세 이하부터 65세 이상의 관람객에게 정상 가격의 50%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티켓이다. 공연마다 160매 내외로 판매된 1565 티켓은 현재 90%가량 판매된 상황이다.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은 9월 1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공연된다. 이후 9월 16부터 19일까지 광주를 시작으로 대전, 울산, 인천, 고양, 부산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제공_클립서비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9.07 / 조회 2,186
-
명작의 힘…뮤지컬 ‘캣츠’ 7주만에 10만명 봤다
3일 기준 실관람객 수 10만명 돌파
10일 서울 종연 뒤 지방 투어 예정2007년 국립극장에서 공연한 뒤 10년만에 다시 국립극장 무대로 돌아온 ‘캣츠’ 내한공연(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7월 내한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캣츠’가 3일 기준 관객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7월 10일 개막한 ‘캣츠’는 매 공연 만석에 가까운 객석점유율을 나타내며 개막 7주 만에 실 관람객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캣츠’는 전 세계 80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작품이다. 국내에는 2003년 첫 선을 보였다. 이번 내한공연은 고양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석 ‘젤리클석’을 비롯해 VIP 등 상위 좌석은 매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매진됐다. 7~8월 방학 시즌엔 매회 만석을 기록했다.흥행 요인은 전 연령층을 사로잡은 데 있다고 분석했다. 뮤지컬 주 관람층인 20~30대 층을 넘어 40대까지 각각 31%, 30%, 27%(인터파크 기준)의 고른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것. 예스24의 경우는 40~50대 구매 비율이 43% 정도로 중장년 층까지 관객을 확장하는 경향을 보였다.뮤지컬 관람층 저변 확대를 위해 선보인 1565티켓은 90%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1565티켓은 15세 이하의 유소년들과 65세 이상의 시니어 관객에 한해 정상 가격의 50%로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다. 공연 제작사 측에 따르면 매 공연마다 160매 내외로 판매해 현재 90% 가량 판매됐다고 전했다. 1565 티켓 예매자를 보면 90% 이상이 40, 50대였다. 아이 및 부모와 함께 공연을 보려는 가족 관객층 및 생애 첫 관람객을 유입하는 효과를 본 셈이다. ‘캣츠’ 내한공연은 1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공연한다. 서울 공연 종료 후 광주(9월 16~19일)를 시작으로 대전(9월 28일~10월 8일), 울산(10월 13~15일), 인천(10월 20~22일), 고양(10월 27~29일), 부산(11월 3~19일) 등 지방 투어를 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05 / 조회 2,022
-
뮤지컬 '캣츠' 여름휴가 맞아 이벤트 진행
'바캉스 패키지' '1565 티켓' '러시 티켓' 등
다양한 할인 혜택 마련…9월 10일까지 공연뮤지컬 ‘캣츠’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캣츠’가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가족이나 소규모 단체 관람을 위한 ‘바캉스 패키지’를 오는 20일까지 연장 오픈한다. R석과 A석에 한해 3인 구매시 최대 10%, 4인 구매시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15세 이하 유소년 또는 65세 이상 시니어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을 절반 가격으로 감상할 수 있는 ‘1565 티켓’도 판매하고 있다. ‘바캉스 패키지’와 ‘1565 티켓’은 인터파크·예스24·하나티켓 등 예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위메프에서는 ‘러시 티켓’을 단독 판매한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당일 공연 중 판매되지 않은 좌석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R석과 S석은 30%, A석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당일 공연 잔여 좌석 여부에 따라 티켓이 오픈된다.‘캣츠’는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인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작품이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7300만명 이상이 관람한 뮤지컬 대표작이다. 이번 공연은 2014년 웨스트엔드에서 오른 리바이벌 버전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이고 있다. 오는 9월 10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2 / 조회 1,953
-
뮤지컬 ‘캣츠’ 댄스 레전드도 반했다!
‘효리 춤 선생’으로 알려진 현대 무용가 김설진이 뮤지컬 ‘캣츠’ 공연 관람 후 극찬했다.현대 무용가 김설진은 방송 ‘댄싱 9 시즌2’ 출연 당시 파이널리그에서 ‘예민한 고양이’를 연기하며 ‘캣츠’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김설진은 공연 관람 후 “인간이 아닌 진짜 고양이 같다”며 감탄했다. 이어 “시선처리, 손끝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대단하다”라며 객석을 누비는 고양이들의 머리를 쓰다듬고, 같이 고양이가 되어 놀아주기도 했다.뮤지컬 ‘캣츠’를 함께 관람한 이유민 교수는 “안무뿐 아니라 표정, 움직임까지 완벽해 놀랐다”고 평 했으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는 스트릿댄서 손병현은 “움직임 하나하나까지 진짜 고양이를 보는 것 같았다. 본인들이 그냥 고양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무용가 이선태는 “구석구석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쉴 새 없이 연기하는 모습이 놀랐다”며 감탄했다.뮤지컬 ‘캣츠’는 화려한 춤과 음악, 환상적인 무대 메커니즘으로 국내 댄스 레전드들이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작품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탄생시킨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실력파 배우들이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군무와, 다양한 춤의 향연, 절도 있는 동작을 선보인다.뮤지컬 ‘캣츠’는 오는 9월 10일까지 국립극장해오름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클립서비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27 / 조회 1,930
-
"추억이여~" 파란눈 배우 한마디에 우레같은 박수
뮤지컬 내한공연 한국어 노래·대사 '눈길'
'캣츠' 2004년부터 '메모리' 한 소절 한국어로
'시카고' 배우들 애드리브로 욕설 연기까지
"공연 본연의 즐거움 선사하는 현지화 전략"지난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추억이여, 달빛을 바라보아요. 아름다운 추억에 마음을 열어요.”뮤지컬 ‘캣츠’(9월 1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의 내한공연. 2막 시작과 함께 ‘캣츠’의 트레이드마크인 넘버 ‘메모리’가 흘러나온다. 새끼 고양이 제마이마 역을 맡은 배우 칼리 마일즈가 노래 한 소절을 한국어로 부르자 객석에선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진다. “‘메모리’를 듣기 위해 ‘캣츠’를 본다”는 말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다.뮤지컬 내한공연은 미국 브로드웨이나 영국 웨스트엔드에 가지 않더라도 현지 느낌 그대로 공연을 즐길 수 있어서 인기가 높다. 아쉬운 것은 ‘언어의 장벽’이다. 공연장 특성상 관객은 무대 양옆에 설치한 스크린에 등장하는 자막과 함께 공연을 봐야 한다. 그만큼 공연에 오롯이 집중하기 어렵다. 뮤지컬 내한공연은 특별한 팬서비스로 관객과의 소통에 나선다. ‘캣츠’의 출연진이 ‘메모리’의 한 소절을 한국어로 부르는 것이다. ‘캣츠’는 2004년 내한공연부터 ‘메모리’의 일부분을 한국어로 불렀다. 기획사 클립서비스 관계자는 “해외 프로덕션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한 한국 관객만을 위한 팬 서비스”라면서 “매번 ‘캣츠’를 처음 보는 관객이 많다 보니 반응이 항상 뜨겁다”고 말했다.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폐막한 뮤지컬 ‘시카고’ 내한공연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지난 23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폐막한 뮤지컬 ‘시카고’ 내한공연은 배우들의 예상치 못한 한국어 대사가 관객을 열광시켰다. 주인공 록시가 자신의 대표 넘버인 ‘록시 앤 더 보이즈’를 부르는 장면에서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말한 것이다. 또 다른 주인공 벨마는 록시가 계속해서 얄미운 행동을 하자 가벼운 욕을 한국말로 한다. 이는 독특한 폰트의 자막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사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배우들이 연습 과정에서 우연히 애드리브로 한 것이 대사로 쓰이게 됐다”고 설명했다.최근 막을 내린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개막작 ‘스팸어랏’은 한국적인 유머를 작품에 녹였다. 바른정당의 김무성 대표의 ‘노룩패스’를 언급하고 배우 유아인, 개그맨 김구라의 이름을 대사로 등장시켰다. 커튼콜에서는 “삶의 밝은 면을 보세요”라고 한국어로 노래해 관객 호응을 이끌어냈다.내한공연으로 한국을 찾은 뮤지컬배우들은 한국 관객의 높은 열정에 자연스럽게 팬 서비스에 힘을 기울인다. ‘캣츠’에서 그리자벨라 역을 맡은 배우 로라 에밋은 개막 전 인터뷰에서 “한국 관객이 뮤지컬에 대한 열정이 높다는 이야기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올드 듀터러노미 역의 브래드 리틀은 “한국 관객은 배우와 작품을 많이 지지해주고 응원해준다”고 말했다. ‘캣츠’ ‘스팸어랏’의 자막을 번역한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공연은 매번 무대에서 새롭게 실연되는 ‘라이브’한 장르이기에 내한공연일수록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작품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노래 한 소절, 대사 한 부분을 한국어로 선보이거나 한국식 유머를 가미하는 것은 관객에게 공연 본연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지난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지난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폐막한 뮤지컬 ‘시카고’ 내한공연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폐막한 뮤지컬 ‘시카고’ 내한공연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27 / 조회 1,935
-
뮤지컬 '캣츠', 역사적인 1,300회 공연 맞아 '젤리클 페스티벌' 개최
뮤지컬 ‘캣츠’가 역사적인 1,300회 공연을 맞아 '젤리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뮤지컬 ‘캣츠’의 내한공연이 오는 8월 12일 3시 공연으로 1,300회를 맞이한다. 뮤지컬 ‘캣츠’는 지난 6월 김해 공연에 이어 7월 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공연되고 있다.뮤지컬 ‘캣츠’는 2003년 내한공연을 시작한 이래 총 아홉 차례 공연되었으며 단 한 번의 실패도 없는 흥행을 기록했다. 작품은 역사적인 1,300회 공연을 맞아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젤리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뮤지컬 ‘캣츠’의 ‘젤리클 페스티벌’은 8월 8일부터 8월 13일까지 총 1주일 간 이어진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매회 공연마다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UHD TV, 갤럭시북, 갤럭시탭, 공기청정기 등 전자제품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캣츠’의 메이크업 파트너사이기도 한 ‘크리오란’에서는 이벤트 기간 동안 총 1,300명에게 화장품을 선물한다.또한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 티켓 1300명에게 선물하며 이밖에도 앳킨스 향수, 오야니 가방, 로엠 티셔츠, 시공주니어의 ‘캣츠’ 원작도서 등 페스티벌 동안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은 9월 10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클립서비스강진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25 / 조회 1,947
-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누적수 1300회 돌파
내달 12일자 오후 3시 공연 회차 합계
8~13일 일주일 ‘젤리클페스티벌’ 개최
총 4000여명 9000만원 상당 선물 증정뮤지컬 ‘캣츠’의 내한공연 누적수가 오는 8월 12일을 기점으로 1300회를 돌파한다. 이를 기념해 벌이는 ‘캣츠 젤리클 페스티벌’ 포스터(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캣츠’가 오는 8월 12일 오후 3시 공연 회차를 기점으로 내한 공연 누적 수 1300회를 돌파한다.23일 공연기획사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뮤지컬 ‘캣츠’는 지난 2003년 내한 공연 이후 올해까지 총 아홉 차례 모두 흥행해 성공해 오는 8월 12일 오후 3시 공연까지 누적 회수 총 1300회를 맞는다.이에 따라 총 4000여명에게 9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하는 ‘젤리클 페스티벌’을 8월 8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다. 매 회 공연마다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UHD TV·갤럭시북·갤럭시탭·공기청정기 등 삼성전자 전자 제품을 증정한다.‘캣츠’의 메이크업 파트너사이기도 한 독일 색조 전문 브랜드 ‘크리오란’에서는 이벤트 기간 동안 총 1300명에게 화장품을 선물한다. 공연장에서는 현장 미션을 수행하는 관객 대상으로 브러시 세트, 립스틱 등 77명에게 또 한번 선물을 제공하는 ‘더블찬스’도 마련했다.8월 12~13일 주말에는 ‘캣츠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도 연다. 뮤지컬 ‘캣츠’는 화려한 춤과 음악, 환상적인 무대 매커니즘으로 마법 같은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명작이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7300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토니상 7개 부문 수상을 비롯해 세계적인 뮤지컬 상을 휩쓸었으며 최근에는 의상과 메이크업을 업그레이드한 새 버전으로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캣츠’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이번 내한공연은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직접 선발한 최고 기량의 배우들이 함께 한다. 또한 44년 만에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국립극장 해오름의 마지막 뮤지컬로 공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오는 9월 10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23 / 조회 1,963
-
뮤지컬 ‘캣츠’ 마지막 티켓오픈 예매 할 시간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이 7월 20일 오후 2시 마지막 티켓오픈 했다.이번 티켓 오픈은 서울에서 ‘캣츠’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공연 기간은 8월 22일부터 9월 10일까지다. 8월 23일 오후 3시 마티네 공연 예매 시 20% 할인, 재관람 20%, 8월 30일 오후 8시, 문화가 있는 날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뮤지컬 ‘캣츠’는 매 오픈 마다 전 예매처 예매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내한공연은 마지막 티켓 오픈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뛰어난 배우들의 기량과, 업그레이드된 비주얼, 깊이 있는 메시지 등으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역시 명작!”, “소름끼치는 메모리”, “왜 4대 뮤지컬인지 알겠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뮤지컬 ‘캣츠’는 최근 의상과 메이크업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버전으로 파리, 시드니, 브로드웨이를 거쳐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인다. 이번 내한공연은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군무, 고양이의 개성을 십분 살린 의상,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직접 선발한 최고 기량의 배우들로 ‘캣츠’의 진수를 선보인다.작품은 세계 4대 뮤지컬로 화려한 춤과 음악, 환상적인 무대로 마법 같은 상상력으로 모두에게 사랑 받는 명작이다. 전 세계 30개국 7천 300만 이상이 ‘캣츠’를 관람 했으며, 토니상 7개 부문 수상을 비롯해 세계적인 뮤지컬 상을 휩쓸었다.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은 9월 1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클립서비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21 / 조회 1,949
-
뮤지컬 '캣츠' 보고, 시공주니어 '원작'도 읽고
뮤지컬 ‘캣츠’의 원작인 T.S. 엘리엇의 ‘주머니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지혜로운 고양이 이야기’(왼쪽)와 구매자 선착순 증정하는 ‘캣츠’ 부채(사진=시공주니어·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캣츠’가 2017년 내한공연을 기념해 시공주니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뮤지컬 ‘캣츠’는 세계적인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 ‘주머니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지혜로운 고양이 이야기’(원제 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가 원작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T.S.엘리엇이 남긴 유일한 시집이다.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 장난꾸러기 고양이 몽고제리&럼플티저 등 작품 속 등장하는 다양한 고양이들의 매력과 그들의 개성 있는 삶의 의미를 시로 풀어내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여기에 스마티즈 상 수상 화가 악셀 셰플러의 아름다운 삽화까지 더해져 어른과 아이 모두 읽기에 좋은 작품이다.또한 내한공연 시기에 맞춰 원작 도서에 ‘캣츠’ 스페셜 띠지를 입혀 새롭게 단장하는 등 도서 구매자 대상으로 ‘캣츠’ 부채도 증정한다. 부채 증정은 선착순 5000명 대상으로 진행하며 교보문고 3개점(강남, 영등포, 판교), 영풍문고 5개점(여의도, 종로, 코엑스, 서현, 김포) 및 온라인 서점 인터파크·예스24·교보문고, 알라딘에서 만날 수 있다.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리는 ‘캣츠’는 화려한 춤과 음악, 환상적인 무대 매커니즘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사랑 받는 명작이다. 전 세계 30개국 7300만 이상이 관람했고, 토니상 7개 부문 수상을 비롯해 세계적인 뮤지컬 상을 휩쓸었다. 이번 2017 ‘캣츠’ 내한공연은 고양이의 개성을 십분 살린 의상,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직접 선발한 최고 기량의 배우들로 꾸민다.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7월 9일 프리뷰에 이어 7월 11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7 / 조회 1,902
-
고양이처럼 손짓·몸짓·걸음…'캣츠' 열띤 연습현장
내달 11일 본 공연 개막 앞두고 연습 매진
고양이 습성 체화 위해 강도 높은 훈련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군무 선보일 것뮤지컬 '캣츠'의 연습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달 개막을 앞둔 뮤지컬 ‘캣츠’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캣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는 고양이 역을 맡은 30여명의 배우가 펼치는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군무다. 이번에 공개된 연습 현장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세계 각국에서 모인 실력파 배우들은 강도 높은 트레이닝으로 절도 있는 동작으로 일사분란하게 안무를 소화하고 있다. 의상과 분장 없이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겨 본 공연에서 펼쳐질 환상적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캣츠’는 여느 공연과 전혀 다른 연습 과정으로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완성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제 고양이와 완벽하게 닮아가는 변신을 위해 연습 초반부터 고양이의 습성을 파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배우들은 고양이의 행동을 세밀하게 연구해 손짓, 몸짓, 울음, 걸음 등을 체화한다. 고양이와의 교감을 위해 직접 고양이를 기르는 경우도 있다.여기에 밀도 높은 고강도 연습으로 고양이의 몸짓을 고난이도의 안무로 펼쳐보인다. ‘캣츠’의 안무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다.올해 공연하는 ‘캣츠’는 최근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새롭게 오른 리바이벌 버전의 아시아 초연이다. 브래드 리? 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월드 스타들이 출연한다. 오는 7월 9일부터 프리뷰를 시작하며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본 공연을 개막한다.뮤지컬 '캣츠'의 연습 장면(사진=클립서비스).뮤지컬 '캣츠'의 연습 장면(사진=클립서비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1 / 조회 1,950
-
'캣츠' 내한공연 가장 먼저 만난다
16일부터 프리뷰 티켓 오픈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내달 1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개막뮤지컬 '캣츠'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을 서울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프리뷰 공연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 16일 오후 2시부터 전 예매처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프리뷰 공연은 오는 7월 9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본 공연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오픈하지 않았던 8월 18일과 19일 공연의 예매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캣츠’는 국내 초연 이후 매번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이번 내한공연도 티켓 오픈과 함께 전 예매처에서 1위를 기록했다. 관객이 직접 작품에 투자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도 진행했다. 펀딩 오픈 3시간 만에 목표금액 3억원을 달성해 추가 증액을 결정, 최종적으로 5억3000만원의 투자금을 모았다.‘캣츠’는 T.S 엘리엇의 시를 원작으로 다양한 고양이의 매력과 인생을 담은 깊이 있는 메시지, 예술적인 군무, 180회 이상 녹음된 명곡 ‘메모리’ 등으로 전 세계 30개국 300개 도시에서 7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이번 공연은 안무와 분장 등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가미한 버전으로 관객과 만난다.‘캣츠’는 오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경남 김해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공연한다. 이어 다음달 11일부터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16 / 조회 1,895
-
배우 브래드 리틀, <캣츠>는 육체적 한계 시험하는 작품
무대에서 한 작품이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관객들의 기호나 취향은 변할 수밖에 없기 때문. 하지만 뛰어난 작품성과 예술성으로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들도 있다.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역시 그중 하나다.
1981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꾸준히 전 세계에서 선보인 뮤지컬 가 오는 7월 11일부터 9월 1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는 의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미국,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오디션을 거쳐 직접 배우들을 뽑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육체적 한계 시험하는
운동선수 연습량 못지않아
지난 5일 신당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캣츠의 세 배우, 브래드 리틀(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 역), 로라 에밋(매혹적인 고양이 ‘그리자벨라’ 역), 윌 리처드슨(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 역)은 뮤지컬 역사를 대표하는 작품에 출연하게 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배우들은 각자 캣츠의 매력을 꼽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먼저 로라는 “공연에서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가 다양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게 많다 보니 배우로서 재미가 있다”고 배우로서 느낀 장점을 꼽았다. 브래드는 로라의 말에 동감하며 “무엇보다 그 어떤 공연보다 팀워크가 중요한 공연이다 보니 성취감이 더 큰 것 같다”고 밝혔다. 윌은 “육체적인 한계를 시험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그만큼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윌의 말처럼 뮤지컬 는 배우들에게 많은 체력이 필요한 공연으로 통한다. 고양이들의 축제를 담고 있는 작품답게 배우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양이처럼 걷고 행동하면서 화려한 안무와 노래까지 선보여야 하기 때문. 브래드는 연습 과정을 운동선수의 훈련에 비유하며 쉽지 않은 과정임을 털어놓았다. “매일 8시간씩 죽을 힘을 다해서 연습하고 있어요. 실제 공연에선 2시간 30분 동안 쉬지 않고 춤추며 노래를 해야 해요. 이런 공연은 처음이에요. 꼭 운동팀에서 연습하는 것 같다니깐요. 정말 대단한 배우들이죠.”
업그레이드된 뉴 버전
에이미 와인하우스 모델로 삼아
이번 내한공연은 2014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올랐던 캣츠의 새로워진 버전으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버전이다. 원작의 메시지는 그대로 가되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외형적인 요소가 업그레이드 된 것.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넘버 ‘메모리’의 주인공, 그리자벨라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다. 그리자벨라는 한때 젊고 아름다운 고양이었으나 바깥세상으로 나간 뒤 늙고 초라해진 모습으로 돌아오는 비운의 캐릭터로, 의 상징적인 존재다. 로라는 새로워진 그리자벨라 역은 이전 버전과는 다른 젊은 이미지의 모습으로 그려질 것이라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늙고 병든 이전 버전의 이미지보다는 확실히 캐릭터가 젊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운 좋게 제가 뽑힐 수도 있었던 것 같고요. 초라하기만 하기보단 매혹적인 느낌도 같이 느낄 수 있으실 거에요. 이번에 연출님께서 연기할 때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떠올렸으면 좋겠다고 지시하셨어요. 짧고 굵은 삶을 살며 성공과 실패를 동시에 경험했던 그녀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기길 바라셨죠.”
전문가 못지않은 '한국 관객' 기대감 커
멋진 공연으로 보답할 것
한편, 세 배우는 한 달 여 앞둔 한국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했다. 로라와 윌은 한국에서의 공연이 처음. 로라는 “한국 관객들은 단순히 공연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 일종의 전문가란 얘기를 들었다”며 “그만큼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윌 역시 “한국 공연에선 배우들과 관객들이 많이 교감, 소통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관객들과 소통하는 역할을 맡은 캐릭터인 만큼 더 기대된다”고 답했다.
이미 내한공연 등을 통해 수차례 한국을 방문한 브래드는 ‘빵 아저씨’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많은 한국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한국인 아내와 결혼까지 하며 한국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브래드는 “한국 뮤지컬 산업이 브로드웨이 못지않은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언젠가는 한국을 거점으로 뮤지컬 공연 제작, 기획을 해보고 싶다”는 큰 포부를 밝히며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에게 제가 한국 팬들에 대한 얘기를 정말 많이 했어요. 그 어떤 나라보다도 열정적으로 배우들에게 에너지를 주는 관객들이라고요. 이번 공연에서도 저희 배우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으실 거죠?”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클립서비스 제공
2017.06.08 / 조회 6,015
-
뮤지컬 '캣츠' OST로 먼저 즐긴다
내한공연 앞두고 OST 재출시
명곡 '메모리' 포함 22곡 수록
주요 음원 사이트도 서비스뮤지컬 '캣츠' OST 커버(사진=유니버설뮤직).[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내한공연을 앞둔 뮤지컬 ‘캣츠’가 오리지널 캐스트가 녹음한 OST 음반을 재출시한다.‘캣츠’ OST는 총 22곡을 2장의 CD에 수록했다.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180번이나 녹음한 불멸의 명곡 ‘메모리’(Memory)를 비롯해 고양이들이 화려한 군무를 선사하며 노래하는 ‘젤리클 송즈’(Jellicle Songs), 고양이들의 특성을 소개하는 ‘더 네이밍 오브 캣츠’(The Naming of Cats), 섹시한 고양이 럼 텀 터거가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곡인 ‘더 럼 텀 터거’(The Rum Tum Tugger)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캣츠’를 작곡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뮤지컬 작곡가 중 한 사람이다. ‘캣츠’ 외에도 ‘오페라의 유령’ ‘지저스 트라이스트 수퍼스타’ ‘에비타’ 등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토니상 7회, 그래미상 3회, 올리비에상 6회, 골든 글러브상, 오스카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1992년 기사 작위를, 1997년 종신 작위를 영국 왕실로부터 받았다.이번에 재출시하는 ‘캣츠’ OST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네이버 뮤직, 벅스, 소리바다, 엠넷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멜론과 벅스에서는 ‘캣츠’ OST 발매 기념 이벤트 페이지도 선보인다.‘캣츠’는 오는 7월 11일부터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14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선보인 리바이벌 버전으로 무대에 오른다. 브래드 리틀, 윌 리처드슨, 로라 에밋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8 / 조회 2,580
-
'캣츠' 주역들이 꼽은 인기 비결은 "시적인 뮤지컬"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
'리바이벌 버전'으로 다시 무대에
윌 리처드슨·로라 에밋 첫 한국 공연
브래드 리틀 "처음 선보이는 춤 기대하길"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에 출연하는 배우 윌 리처드슨(왼쪽부터), 브래드 리틀, 로라 에밋이 작품 속 캐릭터를 형상화한 인형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캣츠’가 내한공연(7월 11일~9월 1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으로 2년 만에 무대에 다시 오른다.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 중 하나인 ‘캣츠’는 지난 36년간 전 세계 30개 국가에서 9000회 이상 공연한 ‘뮤지컬계의 스테디셀러’다. 이번 내한공연은 2014년 영국 웨스트엔드에 올랐던 리바이벌 버전(오래된 공연을 변화를 가미해 새로 선보이는 것)이다.미국·영국·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오디션을 거쳐 배우들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달 초 한국에 들어와 맹연습 중이다. 럼 텀 터거 역의 윌 리처드슨(24), 그리자벨라 역의 로라 에밋(28), 올드 듀터러노미 역의 브래드 리틀(53)을 최근 서울 중구 흥인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새로워진 ‘캣츠’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안무·분장 변화…"'메모리' 감동은 그대로"세 배우는 ‘캣츠’가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로 “시적인 뮤지컬”을 꼽았다. 리틀은 “‘캣츠’는 T.S. 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관객마다 다른 느낌과 영감을 가져갈 수 있어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리처드슨과 에밋은 “연기, 안무, 동작 등 고양이의 독특한 모습을 배우들의 연기로 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고 했다.이번 공연은 의상과 분장에서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다. 그리자벨라는 부드러운 결의 가발과 눈매를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과거의 화려하고 매혹적이었던 모습을 강조한다. 에밋은 “‘캣츠’가 2014년 웨스트엔드 공연을 기점으로 대대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예전 공연을 본 관객이라면 이번에 달라진 부분을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틀은 “‘캣츠’의 리바이벌 버전은 연출가 트레버 넌, 안무가 질리언 린 등 원작자들이 수정 작업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고 강조했다.‘캣츠’의 핵심인 음악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대표 넘버 ‘메모리’(Memory)의 감동은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에밋은 “2막에서 ‘메모리’를 부르다 보면 굉장히 감정적이 된다”며 “곡의 의미를 잘 모르던 때부터 좋아한 노래였기에 그 깊이와 메시지를 그대로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리처드슨과 에밋은 영국 웨스트엔드를 중심으로 활약 중인 젊은 배우들이다. 리틀은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는 중견 배우다. 뮤지컬 경력은 다르지만 ‘캣츠’ 출연은 세 배우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에밋은 “열한 살 때 처음 본 ‘캣츠’는 내가 의미가 큰 상징적인 공연이었다”며 “어릴 때부터 하고 싶었던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드 듀터러노미를 내 방식의 연기로 소화해 진솔한 모습으로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에 출연하는 배우 윌 리처드슨(왼쪽부터), 브래드 리틀, 로라 에밋(사진=클립서비스).△"한국 관객 열정에 높은 수준의 공연으로 보답"리처드슨과 에밋은 한국 관객 앞에서 공연하는 것도 처음이다. 리처드슨은 “한국 관객은 공연을 열정적으로 좋아해준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한국 관객과 어떻게 소통하고 호응을 이끌어낼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밋은 “높은 수준의 공연을 보여드리는 것이 관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리틀은 2012년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 당시 만난 한국인 여자친구와 지난 4월 결혼해 화제가 됐다. 그는 “곧 외국인 등록증이 나온다”며 “예전엔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집’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 뮤지컬시장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깊다. 그는 “지금은 한국의 뮤지컬시장이 남자 배우 중심의 스타캐스팅에 의존하고 있지만 향후 5~10년 뒤에는 공연 자체를 즐기러 오는 관객이 증가해 지금보다 더욱 성장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캣츠’는 마술적인 힘을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이다.”(리처드슨) “다양한 성격의 고양이가 풀어내는 이야기와 이들의 소속감과 애정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에밋) “공연 초반 춤을 추는 장면이 있다. 한국 무대에서 춤을 추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 ‘작은 빵’(브래드 리틀의 한국 별명)이 춤추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공연에 늦지 않게 와라. 물론 늦어도 괜찮다(웃음).”(리틀)▶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6 / 조회 1,864
-
여름 뮤지컬 예매 경쟁 시작? '캣츠' 8월 티켓 오픈
25일부터 티켓 판매 시작
여름 공연시장 성수기 겨냥
조기예매 등 할인 혜택 제공뮤지컬 ‘캣츠’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이 여름 뮤지컬 예매 경쟁의 시작을 알린다. ‘캣츠’는 25일 오후 2시부터 8월 공연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8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오는 6월 9일까지 예매하는 관객에게는 조기예매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8월 9일 수요일 오후 3시 공연의 경우 마티네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7월과 8월은 여름방학과 휴가 등으로 여가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는 공연시장의 성수기로 손꼽힌다. 평소 뮤지컬을 즐겨보는 20~30대 관객은 가족, 직장인 등 전 세대가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캣츠’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9000회 이상 공연해 7300만명 이상이 관람한 대표적인 뮤지컬이다. 올해는 브래드 리틀을 비롯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스타 배우들이 출연한다. 더 역동적이고 힘있는 군무, 보다 업그레이드된 의상과 헤어 스타일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캣츠’ 내한공연은 오는 7월 11일부터 9월 10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VIP석 15만원, 젤리클석 15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인터파크, 예스24, 옥션, 하나티켓, 위메프, 국립극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5 / 조회 1,870
-
내한공연 '캣츠' 그리자벨라 역에 로라 에밋 낙점
5개월간 오디션 거친 캐스팅 공개
브래드 리틀·이안 존 버그 등 함께
7월 1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개막오는 7월 개막하는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에 출연하는 배우 로라 에밋(왼쪽부터), 윌 리처드슨, 브래드 리틀, 이안 존 버그, 크리스토퍼 파발로로(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국 웨스트엔드 출신 배우 로라 에밋이 오는 7월 개막하는 뮤지컬 ‘캣츠’의 내한공연에서 주인공 ‘그리자벨라’ 역을 맡는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오디션으로 선발한 새로운 배우부터 국내에서도 친숙한 스타까지 다채로운 배우들이 함께 한다.이번 캐스팅은 ‘캣츠’의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세계무대에서 30년 이상 작품을 이끌어온 크리에이티브 팀이 직접 오디션을 진행해 선발했다. 새로운 주역을 찾기 위해 영국·미국·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5개월 동안 오디션을 진행했다.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이 한국을 찾는다. ‘그리자벨라’ 역에는 로라 에밋이 캐스팅됐다. 웨스트엔드에서 ‘위키드’의 엘파바, ‘에비타’의 에바 페론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명곡 ‘메모리’를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로 소화해 선보일 예정이다.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 역은 윌 리처드슨이 맡는다. 영국의 대표적인 명문 뮤지컬 학교 길보드 스쿨 액팅 출신으로 가창력과 수려한 외모, 다재다능한 끼를 가진 배우다. 뮤지컬 ‘신데렐라’의 왕자, ‘체스’의 프레디 역을 맡았다. 이번 공연의 럼 텀 터거는 기존의 섹시한 ‘록스타’ 버전으로 선보인다.국내 뮤지컬 팬에게도 잘 알려진 브래드 리틀과 이안 존 버그도 출연한다. 두 배우는 각각 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러노미’와 극장 고양이 ‘거스’ 역을 맡는다. 브래드 리틀은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으로 유명하다. 이안 존 버그는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으로 국내 팬과 만난 적이 있다. 거스 역 외에도 부자 고양이 ‘버스토퍼 존스’, 해적 고양이 ‘그로울타이거’까지 1인 3역을 연기한다.2014년 내한 당시 마법사 고양이 ‘미스토펠리스’로 강한 인상을 남긴 크리스토퍼 파발로로도 같은 역할로 한국을 다시 찾는다. 이밖에도 밀라 드 비아기, 애런 린치, 로스 하나포드, 에이미 베리스포드 등 전 세계 ‘캣츠’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들이 함께 꾸민다.오는 7월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조기 예매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10 / 조회 1,813
-
스튜디오뮤지컬 5주년 결산 갈라콘서트 ‘2016 자리주SHOW!’ 개최
‘스튜디오뮤지컬’이 올해 5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28일 대학로 가나의 집 열림홀에서 ‘2016 자리주SHOW!’ 콘서트를 개최한다. ‘스튜디오뮤지컬’은 뮤지컬과 연극을 오디오 형태로 제작해 배포하는 대안 공연 플랫폼이다. 2012년 1화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5개 작품, 200여 명의 배우가 출연했다. 방송은 최고 다운로드 20만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6 자리주SHOW’는 시각장애인들의 공연 관람 지원을 위한 자선 콘서트로 꾸며진다. 배우 김대현, 김수용, 박유덕, 배두훈, 브래드리틀, 유승현, 최연우 등이 출연해 공연을 빛낼 예정이다. ‘스튜디오뮤지컬’ 관계자는 “스튜디오뮤지컬을 사랑하고 응원해주는 관객, 배우들과 함께 지난 5년을 되돌아보고 추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공연의 사회적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뮤지컬 5주년 결산 갈라콘서트 ‘2016 자리주SHOW’는 11월 28일 대학로 가나의 집 열림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 제공_스튜디오뮤지컬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2.01 / 조회 1,654
-
<오페라의 유령> “숨도 못 쉬게 만드는 감정 경험하세요”
19세기 파리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사는 흉측한 외모의 팬텀과 그가 사랑하는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귀족 청년 라울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이 지난 12일 공연의 일부 장면을 공개했다. 지난 12월 5일 개막한 은 공연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월드 투어팀의 내한공연으로, 브래드 리틀, 클레어 라이언, 안토니 다우닝이 팬텀과 크리스틴, 라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팬텀 역의 브래드 리틀크리스틴 역의 클레어 라이언세계 어느 공연에서나 정해진 일부 장면만을 언론 취재 및 촬영용으로 공개하는 은, 이날 새로운 프리마돈나가 되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크리스틴을 팬텀이 오페라하우스의 지하 세계로 이끌고 가는 장면인 ‘The Phantom of the Opera’와 떨어진 샹들리에를 다시 달고 새로운 오페라하우스의 출발을 축하하는 ‘Masquerade’, 크리스틴과 라울이 사랑을 이야기 하는 ‘All I Ask of you’의 일부를 선보였다. 개막 후 뜨거운 호평의 주인공으로 꼽히고 있는 팬텀 역의 브래드 리틀은 2005년 내한 이후 공연에 서며 한국과 한국 팬들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아 ‘빵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라울 역의 안토니 다우닝“첫 공연 커튼콜 때 눈물이 나려는 걸 간신히 참았다. 을 본 그 때 관객들의 반응과 함께 지난 시간 한국 관객들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너무나 벅차 올랐다. 배우에게 팬텀 역은 달리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벅찬 일인데, 좋아하는 나라에 와서 그 역할을 하니 더욱 복합적인 감정이 생기는 것 같다.”(브래드 리틀) 후속작인 뮤지컬 의 크리스틴으로 서며 해성 같이 등장한 클레어 라이언은 에서도 크리스틴 역을 맡아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있기도 하다. “아마 를 먼저 하고 을 한 배우는 나 밖에 없을 것이다. (웃음) 내용의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지만 지금 배우의 입장에서 그걸 버리고 에 나오는 순수한 10대 소녀의 감성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처음에 크리스틴의 언더스터디었는데, 에서도 크리스틴이 오페라 가수로 설 때 그 감정이 교차해 여배우로서 아드레날린이 분출하는 감정을 느낀다.”(클레어 라이언) 여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훤칠한 외모의 라울, 안토니 다우닝은 피아노, 작곡에 능한 아티스트로 활동하기도 한다. “벌써 한국에서 4회 공연을 했다는 것도 놀랍다”는 그는 “사랑, 고통 등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이야기들과 숨도 못 쉬게 만든 음악이 어우러진, 인생에서 꼭 한번은 봐야 하는 작품”으로 을 이야기 했다. 파리 오페라하우스의 모습을 표현하는 웅장한 규모, 230여 벌의 의상, 1톤의 대형 샹들리에 등 화려하면서 고전미를 자랑하고 있는 은 1986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되었으며 올 9월 5일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개막 전 한국 공연이 흥행하면 말춤을 추겠다고 선언한 브래드 리틀은 “예정된 3월 공연까지 다 매진이 되면 꼭 출 계획”이라면서 “어떤 식으로 표현할지는 비밀”이라고 덧붙였다. 12월, 1월 공연 대부분의 좌석이 매진된 한국 무대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뮤지컬 공연장면
2012.12.13 / 조회 21,473
-
‘공연과 배우, 그 빛나는 순간들’, 플레이디비 사진전에 가다
지난 3년간 플레이디비가 담은 배우와 공연장면이 한 자리에 모였다. 플레이디비 사진전 ‘플레이디비가 사랑한 순간들’이 지난 7일 블루스퀘어 드레스서클에서 오픈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등의 올해 가장 많이 사랑 받은 공연의 실제 공연, 연습 장면을 비롯, 류정한, 오만석, 정성화, 송창의, 성두섭, 김선영, 최정원 등 정상의 배우들 인터뷰를 하며 찍은 사진 등 70여 점이 전시됐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 뮤지컬을 사랑하는 많은 많은 관객이 찾았다. 현재 내한 공연이 공연되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객석 1층 드레스서클에서 선보여, 관객들은 공연을 기다리는 시간에 전시회를 찾아 둘러보는 모습.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와 공연을 담기 위해 휴대폰으로 찍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온라인 사진 경매가 함께 진행된다. 류정한, 성두섭, 강필석, 오만석 등 10명의 배우들이 담긴 사진 8점이 오는 31일까지 경매가 진행되고, 수익금은 전액 문화소외계층에 전달된다. 사진전 이외에도 드레스서클 내 뮤지컬 CD와 DVD, 뮤지컬 서적과 머천다이징 상품, 여기에 국립예술자료원의 자료 등을 함께 볼 수 있어 높은 호응이 뒤따랐다. 드레스서클 내 플레이디비 사진전을 찾은 한 관객은 “한 공연에 국한 된 게 아니라 최근 관심이 갔던 공연들을 사진으로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평소 좋아하던 뮤지컬 배우의 사진을 볼 수 있어 더 반가웠다”고 말했다. 플레이디비 사진전과 경매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2.12.10 / 조회 17,052
-
<레미제라블><루돌프><아이다><오페라의 유령> 명장면으로 만나는 연말 핫 스테이지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결코 잊혀지지 않는, 가슴 속을 맴도는 명장면들이 있다. 한 작품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기도, 의외의 즐거움으로 관람에 흥을 돋구기도 하는 뭉클하고 따스하며 기발하고 기가막힌 순간들. 이 장면을 놓쳤다면 그 작품을 봤다고 말할 수 없다지. 12월 연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단 한편도 빼 놓을 수 없는 핫 이슈 스테이지. 그 중 놓치면 섭섭하고 원통할 명장면이 여기 있다. Best of Best 하루하루 쫓기는 삶을 살아가는 장발장, 프랑스 혁명 전야 젊은 혁명가 앙졸라의 투지, 혁명 무리에 가담해야 하는가, 첫눈에 운명임을 깨달은 코제트 곁에 남아야 하나 기로에 선 마리우스, 마리우스를 통해 새로운 사랑에 눈을 뜬 코제트, 그리고 마리우스의 사랑이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고 가슴 아파하는 에포닌, 어린 혁명군들을 처단할 것을 다짐하는 자베르 등 그 무엇도 알 수 없지만, 그 무언가를 다짐하게 되는 내일에 대한 전 출연진들의 독백의 하모니가 장관이다. 심지어 혼란스러운 시대 속 사람들의 뒷주머니를 슬쩍하는 건 죄도 아니라며 내일 한 몫 잡기에 들뜬 떼나르디에 부부의 모습도 펼쳐진다. 앙졸라를 중심으로 한 거대한 혁명 대열이 무대 중앙 삼각구도로 전진하는 모습이 장관. 그 양 옆엔 삶의 고난과 내일의 두려움을 외치는 장발장과 코제트, 혁명의 싹을 잘라버리겠다는 자베르가 서 있고 무대 2층엔 이기적인 떼나르디에 부부가 자리해 시선을 가득 채우며 장엄하고 단단한 기운을 폭발할 듯 뿜어낸다. 끝이 없는 가시밭길 위에 놓인 이들이 2막에 맞이할 사건들, 그리고 그 앞에 당당하게 맞서며 내일을 기약하는 이들의 절규는 터질듯한 함성과 감동으로 1막 대미를 장식한다. Plus+ 25주년 기념 버전으로 공연되고 있는 한국 무대에서는 오리지널의 회전무대를 효과적으로 대신하고 있는 컴퓨터영상합성기법, CGI 애니메이션의 효과가 탁월하다. 빅토르 위고가 직접 그린 삽화에 영감을 받아 새롭게 디자인한 무대 위에서 이 효과는 가상의 공간과 그 이동, 변화를 탁월하게 대신하고 있다. 특히 2막에서 부상 당한 마리우스를 구해 도망가는 장발장의 모습이 압권. 장발장이 방향만 바꾸며 제자리 걷기를 하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눈을 피해 하수구 이곳 저곳을 이동하는 모습이 감쪽같이 구현된다. Best of Best 죽음을 뛰어넘는 사랑을 확신하는 이가 몇이나 될까. 속 비운의 연인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가 ‘서서히 고통 받으며 죽어가는 것 보다 단 한 번으로 끝내는’ 종말을 앞두고 절규하듯 부르는 노래. 마리 베체라의 안위를 걱정해 이별을 고했던 루돌프, 그런 루돌프의 뜻과 가족을 위해 떠나려는 마리, 이 둘은 결국 다시 만나게 되고 루돌프가 ‘감성이 이성이 되며’ 유일한 평안함을 주었다는 마이얼링으로 함께 향한다. 환하게 켜진 촛불이 하나, 둘 꺼지고, 드디어 마지막 하나의 불꽃이 사라지면 천지를 뒤흔드는 총성 소리와 함께 이들의 영원한 안식이 시작된다. ‘죽을 때까지 너 하나만 사랑하러 왔나 봐, 너는 내 지친 영혼의 영원한 쉼터, 두려워 마 사랑이야, 불 같은 운명 속에 온 몸을 던져 앞을 봐 이건 사랑’ Plus+1막 중간, 작품을 통틀어 유일하게 밝고 경쾌한 장면으로 사랑에 빠져드는 두 남녀의 발랄함과 즐거움이 한껏 드러나는 장면이다. 우연이 거듭된 만남을 통해 서로의 사상과 뜻, 호감이 겹쳐지는 루돌프와 마리는 함께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낸다. 배우들 모두 기가 막힌 스케이트 솜씨를 펼치지만 사실 연습 기간 동안 인라인 스케이트를 배우는 것이 배우들의 커다란 고충 중에 하나였다는 후문. ‘트랄랄라’라는 넘버명 같이 경쾌한 장면에 이들이 첫 키스를 하게 되는 ‘처음 만날 날처럼’까지 달콤한 시간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Best of Best이집트의 노예로 전락한 누비아 백성들이 그녀들의 공주, 아이다에게 자신들의 지도자가 되어 주기를 바라는 장면이다. 지도자가 되기에 두려움이 앞서 주저하는 아이다도, 비록 누더기이나 새 예복을 마련해 가져오며 자신들을 구원해 새 삶을 주기를 바라는 메렙을 비롯한 누비안들의 외침에 결국 결의를 다진다. 주술과 절규처럼 반복해 외치는 ‘아이다, 아이다’의 음성에는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누비아 백성들의 간절함이 담겨져 있으며, 그 중심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아이다가 이윽고 한 나라의 공주이자 이들의 지도자로 우뚝 서는 모습이 비장한 안무 속에 펼쳐진다.Plus+ ‘드레스는 또 다른 나~’. 허영 가득하고 외모에 많은 신경을 쓰는 이집트의 공주 암네리스의 캐릭터를 단번에 알 수 있게 해 주는 화려하고 경쾌한 장면. ‘의미 없는 많은 격식들, 대화, 매너, 교양은 필요 없으니 내면이 아닌, 외모만 봐달라’는 암네리스는 자신이 입는 옷과 몸치장이 바로 나라며 수 많은 화려한 드레스를 선보인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집 안에서든 밖에서든 철저히 계산해서 자신을 가꿔야 한다는 암네리스의 최고의 패션을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순식간에 런웨이로 변신한 무대에 차례대로 수 십 벌의 의상과 모자를 매치해 등장하는 시녀들이 등장하며 그 사이에서 황홀해 미칠 것 같다는 표정을 짓는 암네리스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철 없는 여자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예쁜 옷을 만들 수 있다는 아이다를 죽음 직전에서 구해 자신의 시녀로 둔 것이 모든 불행의 씨앗이 될 줄, 암네리스는 이때까지는 몰랐을 거다. Best of Best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유령처럼 존재하던 팬텀이 오페라 의 여주인공으로 훌륭하게 공연을 마친 크리스틴을 납치, 지하 호수로 유인해 가는 장면이다. 움직이는 배를 타고 무대 뒤에서 앞으로 나오는 두 사람의 등장을 비롯, 수 많은 촛불과 기이한 장신구들로 호수 주변을 형상화한 거대한 무대가 시선을 압도한다. 그간 자신에게 노래를 가르쳐준, 그러나 한 번도 보지 못해 그 모습이 궁금했던 팬텀을 드디어 만나게 된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향한 사랑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려는 팬텀의 첫 대면이기도 하다. 팬텀을 향한 크리스틴의 환상과 미스터리함, 그리고 그녀의 노래에 자신의 영혼을 싣고 싶어하는 팬텀의 외침이 온 몸에 소름을 돋게 하는 전율의 듀엣으로 펼쳐진다. 팬텀이 ‘Sing’이라고 외치는 주문에 맞춰 크리스틴이 끊임없이 자신의 옥타브를 높여 노래하는 모습이 아찔하다. Plus+파리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하는 에서 극중극으로 펼쳐지는 오페라 의 장면은 화려함의 극치다. 황금빛 찬란한 의상들, 발레리나, 발레리노들의 멋진 군무, 그리고 거대한 코끼리의 등장은 보는 것 만으로도 입이 떡 벌어진다. 이들의 무대에 이어 팬텀의 주술로 개구리 목소리가 튀어나오는 프리마돈나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나, 이 안엔 오싹한 사건의 전조가 숨겨져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2.11.26 / 조회 19,464
-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 “열정적인 한국 팬 빨리 만나고 싶다”
뮤지컬 이 지난 2005년 이후 7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다이번 무대는 공연 25주년을 기념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7일 개막을 앞두고 세 주인공, 브래드 리틀(팬텀), 클레어 라이언(크리스틴), 안소니 다우닝(라울)이 한국을 찾았다. 이중 브래드 리틀은 브로드웨이와 투어 공연으로 팬텀 역을 2200회 이상 연기한 배우. 7년 전 내한공연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얻으며 이후 등 한국 무대에 출연해 우리에게 친숙한 뮤지컬 스타이기도 하다. 7년만에 팬텀 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브래드 리틀그는 한국 팬과의 특별한 유대 덕분에 한국에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 팬들의 강압과 요구에 의해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과 뮤지컬로 인연이 될 수 있었던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역의 클레어 라이언은 에 이어 에 캐스팅 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새로운 뮤즈. 호주 국립오페라단 출신으로 클래식 발레와 다양한 댄스 과정을 15년 이상 레슨 받아 춤과 노래, 연기를 갖춘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한국 관객들이 에 특히 열정적이고 지식이 풍부하다고 들었다”며 “한국에서 공연하는 게 특히 설레고 기쁘다”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역의 클레어 라이언 라울 역의 안소니 다우닝안소니 다우닝은 “작년만 해도 졸업시험을 준비했는데 지금은 전세계를 돌며 공연하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7년 전 처음 을 보고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이루어져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어서 빨리 한국 관객과 만나고 싶고,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체험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세 배우 모두 과 깊은 인연을 드러냈다. 브래드 리틀은 브로드웨이에서 사라브라이트만이 참여한 공연을 보고 “감정적으로 압도를 당해 울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하기도. 이어 “라울 역할은 내가 할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팬텀 역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었다”며 “개인적으로 세계 팬텀 중에서 네 번째로 오래한 배우라는 게 큰 의미”라고 밝혔다. 클레어 라이언 역시 “다섯 살에 처음 카세트 테이프로 노래를 듣고 나도 크리스틴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고, 안소니 다우닝 역시 “어려서 음악가셨던 아버지가 자주 ‘All I Ask of You’를 연주해 주셨다”고 말했다. 은 오는 12월 7일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하고 이후 방콕,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쇼케이스 현장!
2012.10.19 / 조회 29,158
-
<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9월 4주
[연극/뮤지컬] 새로운 1위 탄생! 새로운 랭킹 1위가 탄생했다. 오는 12월 브로드웨이 내한 공연으로 펼쳐지는 이 티켓 오픈과 함께 지난 주 예매 랭킹 선두에 우뚝 섰다. 2,200회 팬텀으로 무대에 선 바 있는 브레드 리틀을 비롯하여 후속 작품인 에서 크리스틴으로 활약한 클레어 라이언 등 출연진들도 화려하다. 초반 대단한 기세몰이를 시작한 유령이 또다시 마법 같은 기록을 세워갈 지 관심이 주목된다. 초록 마녀여 안녕, 2012년 상반기에 시작, 누구보다 뜨겁게 무대를 달궜던 가 2위를 기록하며 지난 주 대장정을 일주일 남겨두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를 뒤집은 유쾌한 반란, 새롭게 접근하는 권선징악의 이야기에 인상적인 넘버 등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 음악,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작품의 모습으로 메가 히트를 친 이번의 기록은 국내 뮤지컬 흐름과 관객 개발 등에 중요한 의미를 새겨 넣었다. 쇼 비즈니스 세계의 화려함과 어두움이 신나는 재즈 선율과 몸짓으로 풀어지는 그곳! (3위)의 롱런도 빼 놓을 수 없다. 최정원, 아이비, 윤공주, 인순이, 남경주 등 그 이름만으로도 든든한 배우들의 활약과 시공을 초월한 작품의 매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 밖에 안중근의 일생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4위)과 불멸의 (5위), 류정한 연장공연 합류 소식으로 더욱 뜨거워진 (6위)가 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11월 용인에서 시작되는 의 대구 공연도 새롭게 8위에 랭크 되어 한국 공연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콘서트] 성발라와 를 보내요 발라드 왕자, 성시경이 좀 더 편안하고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올 소극장 콘서트 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주 티켓 예매 1위를 차지한 는 사랑하는 친구들과의 수다처럼 편한 차림, 편한 마음으로 관객과 노래로 이야기 하겠다는 성시경의 다짐. 9회 공연 중 첫 회 리허설 공연은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어 인기다. 매력 만점 보컬리스트 김범수와 박정현이 함께 하는 무대, 도 2위를 달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이순간을 추억할 수 있는 아련한 목소리가 크리스마스가 찾아올 12월 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드디어 온다!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 닥터 드레의 무대 일산 공연이 랭킹 3위를 차지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1월 3일(일산), 2일(부산) 펼쳐지는 전설의 프로듀서이자 힙합 가수인 닥터 드레의 첫 내한 공연에서는 그의 사단들이 대거 합류, 국내 힙합 애호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머나! 장윤정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젊은이들이 더욱 트로트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세대교체를 이끈 선두주자 장윤정의 가 한 주 전보다 2계단 상승, 4위로 등극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가사,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매력 넘치는 멜로디로 꾸준히 홈런을 날리고 있는 그녀의 저력은 이번 주말 세종문화회관에서 다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에서 새롭게 이름을 바꾼 감성 무대 (5위)도 시원한 가을의 낭만을 좇는 사람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을 비롯, 갓 군 제대 한 박효신, ‘응답하라 1997’의 완소남으로 활약한 서인국, 리쌍&정인, 케이윌, 허각 등 라인업이 황홀하다. 이 밖에 10월 초 개관 예정인 인터파크 아트센터 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는 (6위)와 앵콘 콘서트(7위) 등 여느 때 보다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 무대가 순위에 올랐다. [2012.9.24~2012.9.30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2.10.02 / 조회 12,953
-
지킬 & 팬텀, 갈라콘서트 개최
의 주역들이 선보이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이 오는 9월 찾아온다. 이번 공연에는 무대에 오른 바 있는 브로드웨이 배우 브래드 리틀, ‘팬텀’, ‘지킬' 역할을 모두 소화한 국내 유일의 배우 홍광호와 김선영, 김소현 등이 출연한다. 에서는 타이틀곡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을 비롯해 ‘그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와 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얼라이브(Alive) 등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대표곡들을 3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두 작품의 주인공인 ‘지킬’과 ‘팬텀’이 공동으로 꾸미는 특별무대와 배우들이 직접 선정한 뮤지컬 넘버, 팝송 등 세계적인 명곡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는 갈라콘서트 은 9월 2일부터 4일까지 삼일 간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8.18 / 조회 12,429
-
<천국의 눈물> 정상윤 “연기 잘하는 배우가 꿈”
등을 통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기를 펼친 정상윤의 무대가 대극장까지 넓어진 건, 2011년 상반기 가장 주목받은 창작뮤지컬 에서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베트남으로 파병된 한국군 ‘준’으로 분한 그는 천진하지만 신념 강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국립극장을 그만의 아우라로 채우고 있다. 올해 다시 한번 주목해야할 배우, 정상윤을 만났다.에 서고 계십니다. 올해 가장 주목 받은 작품이라 주인공으로서 소감이 남다를 것 같아요. 이번엔 특히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창작 작품이라 만들어 가는 도중 많이 바뀌었거든요. 대본도 수정되고 통으로 장면 하나가 없어지거나 갑자기 생기는 것도 있고, 노래가 삭제되거나 새로 생길 때도 있었어요. 개막하고 나서도 공연 때마다 조금씩 바뀌고 그 안에서 저도 변하거든요. 개막을 하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싶고, 아쉽고 그래요. 전작 공연 기간이 워낙 길어서 더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요.은 거의 완벽하게 짜인 라이선스였고, 최장기 공연이었으니 더 그렇게 느낄 거에요.이 작품은 창작인데다 한달 반 공연이잖아요. 제가 원캐스팅도 아니니, 정해진 횟수 안에서 매 공연마다 어떻게 변화를 줘야 할 지 생각이 많죠. 대극장 창작뮤지컬의 주인공으론 처음인데요. 무척 설레었어요. 우리만의 작품, 내 작품을 만들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되게 좋았어요. 스케일이 커서 큼직한 느낌이 많이 드는데 작품 올리면서 세세한 것들도 많이 찾아나가고 있어요. 점점 디테일에 살을 붙여가는 재미도 있고요. ‘준’이라는 캐릭터는 전형적인 순정남입니다. 하지만 이 점이 배우로선 더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민이 많았어요. 신파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 내용이라 너무 쥐어짜면 매력이 없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접근을 다르게 하려고 한 건 있어요. 작가를 꿈꾸는 순수한 친구이기 때문에 좀 더 밝고 더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어요. 사실 내용은 슬프지만 슬픈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애쓰는 편이에요. 1막 마지막 린과 헤어지는 장면에서 전 맑게 웃고 있거든요. 여자가 떠나고 혼자 철조망에 있는 씬도 굉장히 슬프지만 관객이 울게 해야지 내가 울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린과 준은 3주만에 사랑에 빠지고 목숨도 불사 하잖아요. 요즘 나오는 사랑 이야기와는 사뭇 달라요. 충분히 3주만에 뜨거운 사랑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전쟁이라고 해도 그 안에서 희로애락이 모두 있거든요. 항상 전쟁 상황만 있는 건 아니고, 특히 베트남 전쟁은 10년 넘게 지속돼서 더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정상윤씨가 사랑을 위해 전쟁터에 나가야 한다, 어떤 선택을 하겠어요?(웃음) 하하. 준은 군인이기 때문에 상관 명령은 절대 복종해야죠. (선택하라고 한다면?) 선택을 하라고 하면…으하하. 도망갔을 거에요. 둘이. 극 초반과 마지막엔 중년의 준으로 등장하던데요. 청년과 중년을 오가는 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가장 힘든 장면이에요. 아버지와 딸의 모습으로 관객을 납득시켜야 하는데 제가 아직 젊은데다 몇 십 년 후의 모습이라 정말 노력해야 하는 장면기도 해요. 공연에 집중이 잘 된 날은 딸과 포옹씬에서 박수를 쳐주는 관객도 계시거든요. 모두 박수를 치는 건 불가능 하지만 한 분이라도 감동을 받았다면 배우로서 정말 기쁘죠. 함께 연기하는 ‘준’들 중엔 가장 맏형이라 배우들이 의지하지 않나요. 그럼요(웃음). 동생들이 잘 따라주고, 연기에 있어서 서로 도움이 많이 돼요. 동석이는 처음 만나지만 나이가 어린데도 잘하고 열심히 하더라고요. 준수도 마찬가지고. 다들 착하고 해맑아요. 브래드 형도 정말 좋아요. 저는 영어를 잘 못하고, 그분도 한국어는 못하지만 서로 다 알아듣고 통하더군요(웃음). 무대 위에서는 서로 에너지를 공유하고 교감할 수 있는 배우에요. 외국인인데도 배우로서 교감할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죠. 뮤지컬 배우로서 첫 출발은 어땠나요. 처음부터 뮤지컬을 하려고 한 건 아니었어요. 연극과에서 연극을 공부하다 학교에서 우연히 뮤지컬을 한번 했는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노래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뮤지컬도 재미있겠다 싶었어요. 작품을 하면서 노래를 배웠고 레슨도 틈틈이 배웠는데 혼자 많이 연습했던 거 같아요. 다른 배우들이 노래하는 걸 들으면 저 배우는 어디를 써서 소리를 내는구나 생각하면서 참고도 하고. 기본적으로 물려 받은 건 있는데, 그게 다가 아니니 열심히 갈고 닦아야죠. 연기 욕심이 있으시죠. 뮤지컬, 연극 이외 장르에도 관심이 있나요. 전 노래 할 때도 연기를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기본적으로 연기가 재미있기 때문에 한 장르만 고집하진 않을 거에요. 어떤 매체에서든 잘 스며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고요.롤모델이 있다면. 연극과를 나와서 그런지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에요. 송강호 배우님을 좋아해요. 배우로서 배울 점이 굉장히 많은 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뮤지컬에서 연기 잘하고 노래 잘하는 배우이고 싶죠. 등 소극장과 대극장을 넘나들며 여러 가지 캐릭터를 소화했습니다. 앞으로 욕심나는 캐릭터가 더 있나요? 남자 배우들이 모두 하고 싶어하는 역할 중에 지킬과 하이드가 있는데, 저도 욕심이 나죠. 만약 하게 되면 전 완전히 다르게 할 것 같거든요. (구체적으로 어떻게요?) 예를 들어 하이드가 루시를 찾아갈 때, 지킬처럼 보이는 것...너무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로 가진 않을 거 같은데 좀 복잡하네요. 그리고 의 바비도 참 매력적인 캐릭터고요. 이후 일정은. 아직은 특별한 계획은 없어요. 일단은 조금 쉬고 싶긴 해요. 데뷔 이후 쉴 틈이 별로 없었거든요. 마침 비염 치료를 해야 하는데, 치료 겸 휴식을 취할 겁니다. ‘준’ 역할을 잘 마무리 하는 게 우선 계획이에요.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1.02.21 / 조회 21,077
-
창작 초연작 빅3, "작곡가로 승부한다!"
. 2011년 한국 뮤지컬 무대의 문을 활짝 여는 세 편이 남다르다. 한 동안 앵콜극으로 뒤덮였던 국내 무대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대형 창작극이며, 짧지 않은 제작과정을 거친 초연 무대라는 것이 반갑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갖는 기대 가운데에는 단연 세 작품의 작곡가들이 서 있다. 세계 영화 음악의 거장이자 으로 첫 뮤지컬 작업을 선보이는 엔니오 모리꼬네, 등의 작곡가이자 로 또 한편의 선 굵은 대작을 선보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랭크 와일드혼, 그리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깊고 오래 살아 숨쉬는 자신의 노래들과 함께 찾아온 의 고 이영훈. 이들 작곡가들의 음악은 뮤지컬 전체의 특징과 흐름을 좌우할 것이다. 엔니오 모리꼬네 아버지의 권유로 음악 공부를 시작한 엔니오 모리꼬네(83)는 산타체칠리아음악원에서 트럼펫과 작곡을 공부하며 현대 음악가 고프레도 페트라슈에게 사사 받는 등 현대 음악가의 길을 걸어갔다. 그러나 생활고로 인해 라디오쇼, 이탈리아 텔레비전(RAI)의 음악 어시스턴트 등을 담당하기 시작했으며, 점차 음악적 활동 범위가 넓어지기 시작했다. 라디오, TV, 영화 등의 음악에 참여했지만 무엇보다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영역은 영화음악일 것이다. 1961년 “서기”(Il Federale)로 영화 음악을 시작한 그는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서부극 “황야의 무법자” 음악으로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당시 영화 초판 자막엔 ‘레오 니콜스’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너무나도 익숙해 대표 리듬이 되어 버린 휘파람 소리, 허밍, 남성 코러스, 전기 기타의 사용 등 당시 영화음악에선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로 영화음악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후 “엑소시스트2”(1979),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 “시네마 천국”(1988), “시티 오브 조이”(1993), “사선에서”(1993), “러브어페어”(1995) 등 400편이 넘는 영화에서 만난 그의 음악은 귀에 익숙하고 따라 흥얼거리기 쉽다. 서정미 넘치는 나폴리 민요, 이탈리아 오페라 등 이탈리안 멜로디의 영향에 더해, 풍부한 현악기 사용, 화음과 불협화음을 활용한 편곡으로 인상적인 화음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영화 '황야의 무법자', '시네마천국', '러브어페어'그 중 “미션”(1986)은 중세 종교음악과 파이프 오르간, 오보에를 중심으로 한 관악기 및 전통 악기의 사용 등에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던 80년대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풀 편성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어울림은 영화에 웅장함을 더한다. 여전히 작곡 및 편곡, 콘서트 오케스트라 지휘 등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는 엔니오 모리꼬네는 2007년 2월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 수상 및 로마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와 반기문 UN사무총장 취임식 콘서트를 지휘했으며, 2009년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마에스트로 기사 지위를 수여 받았다. 2007년과 2009년에 시네마콘서트로 내한 공연을 연 그는 자신이 참여했던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으로 첫 뮤지컬 작업을 선보인다. 그의 네 명의 자녀 중 둘째 안드레아 모리꼬네가 함께 작곡가로 참여했다. 프랭크 와일드혼 뮤지컬 을 그의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는 프랭크 와일드혼(52)은 정식으로 음악을 배운 적이 없다. 15세에 우연히 집안에 있던 오르간을 접하고 스스로 피아노 치는 법을 터득한 후에야 음악에 대한 흥미를 발견하게 되어, 고교 시절 록, 알앤비,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하기에 이른다. 마이애미 대학과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역사와 철학을 공부했으며 이 때 스티브 쿠덴과 함께 무대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공연을 올리기 전, 그는 휘트니 휴스턴의 두 번째 앨범 [휘트니]에 수록된 곡으로 전 세계 히트한 ‘웨어 두 브로큰 하트 고’(Where Do Broken Hearts Go)를 쓰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나탈리 콜, 케니 로저스 등 가수들의 음반 작업에도 참여하며 히트 팝 음악 작곡가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뮤지컬 를 빼 놓고 그를 이야기 하기 쉽지 않다. 소설을 바탕으로, 1990년 초연한 는 ‘지금 이 순간’(This is moment) 등의 유명 뮤지컬 넘버를 탄생시키며, 1997년부터 2001년까지 44회의 프리뷰와 1543회 공연을 통해 플리머스 극장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와 이후 현재까지 (1998), (2004), (2008), (2009)등 약 20여 편의 뮤지컬을 선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와일드혼은 그 어느 곳 보다 한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이는 그의 드라마틱한 음악 구성이 국내 관객들의 정서와 잘 맞는다는 점을 하나의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주요곡으로 뽑은 ‘내 말이 들리나요’(Can you hear me)에는 피리 연주가 삽입해 동양의 정서를 강조되는 등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클래식과 팝을 중심으로 한 서정적 선율을 바탕으로 재즈, 카바레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며 강렬한 멜로디를 들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훈 2008년 대장암 투병 중 마흔 여덟의 나이로 세상을 뜬 작곡가 고 이영훈은 연극, 무용, 방송음악 등의 음악으로 작곡가의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단편 영화의 음악을 맡으며 대중 음악의 영역에 좀더 가까이 다가선 그는, 가수 이문세를 만나 주옥 같은 노래를 낳기 시작한다. ‘난 아직 모르잖아요’, ‘휘파람’, ‘소녀’, ‘사랑이 지나가면’, ‘그녀의 웃음소리뿐’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붉은 노을’ 등 이문세의 목소리에 실은 그의 노래는 음반 판매 기록을 매번 뒤엎는 사건과 고품격의 팝 발라드를 소개했다는 혁신을 국내 대중가요계에 동시에 안겨주었다. 또한 그로 인해 대중가요에서 작곡가가 주목 받기 시작한다. 가요 뿐 아니라 개인 작곡에도 몰두했던 그는 러시아에서 볼쇼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소품집을 선보이기도 했고, 이문세의 히트곡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해 세계 음악박람회에 출품하기도 했다. 또한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인샬라’, ‘보리울의 여름’, 드라마 ‘까레이스키’ 등의 주제곡을 만들기도 했으며 자신의 히트곡으로 구성한 뮤지컬의 대본을 써가며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작곡한 노래가 수록된 이문세의 음반들, 영화 '보리울의 여름'과 '인샬라'뮤지컬 는 고인이 오랜 시간 준비했지만, 이루지 못한 무대의 결과가 될 것이다. 국내에서 작곡가 한 명의 곡으로만 꾸며지는 최초의 쥬크박스 뮤지컬이기도 한 이 작품은 대중, 마니아, 전문가들의 고른 사랑을 받는 명품 발라드로 꼽히는 고 이영훈의 대표곡들을 만날 수 있다. 이문세 5집 수록곡으로, 70년대 초반부터 80년대 광화문 네거리를 오가던, 그곳에 서서 내리는 함박눈이 보기 좋았다는 고 이영훈의 감상이 녹아 있는 ‘광화문 연가’를 비롯, ‘사랑이 지나가면’, ‘옛사랑’,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시적인 가사에 섬세한 감성이 살아있는 곡들이 덕수궁 돌담길을 배경으로 한 세 남녀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에 녹아 든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엔니오 모리꼬네/고 이영훈 홈페이지
2011.02.07 / 조회 14,856
-
<천국의 눈물> “이 작품이 성공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
2011년 포문을 여는 창작뮤지컬 이 2월 1일 개막을 몇 시간 앞두고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다섯 장면을 선보인 이날, 첫 공연을 책임질 김준수를 비롯해 브래드 리틀, 윤공주, 정상윤, 전동석 등 주요 출연자들이 모두 등장한 가운데, 뚜껑을 연 무대에서 단연 빛났던 것은 프랭크 와일드혼의 노래였다. 순탄하지 못해 더 절절한 사랑의 주인공들 준과 린왼쪽부터 윤공주, 김준수, 정상윤, 이해리베트남에 파병된 한국 군인 ‘준’과 클럽 가수 ‘린’의 사랑을 노래한 ‘이렇게 사랑해 본 적 없어요(I’ve never loved like this)’와 ‘내말이 들리나요?(Can you hear me?)’는 절절한 사랑의 세레나데로 와일드혼 특유의 로맨틱한 감성이 멜로디에 실렸다. 브래드 리틀이 열창하는 ‘그녀 없인(Without her)’, 전쟁의 혼란을 그리는 ‘비처럼 내리는 불길(Raining fire)’ 역시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끌만하다. 국립극장의 큰 무대는 영상으로 채워져 역동감과 심플함이 오갔다. 특히 전쟁씬에서는 조명과 영상으로 효과를 극대화했다. 외사랑의 아픔과 이기심을 마음에 품은 남자그레이슨 대령(브래드 리틀) 전쟁의 참상을 그린 장면. 정상윤(위)과 앙상블(아래)제작사 설앤컴퍼니 설도윤 프로듀서는 “새로운 뮤지컬을 한다는 건 굉장히 어렵다는 걸 느꼈다”며 “결과는 두고 봐야겠지만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여러 나라의 스탭들이 협동한 작품이 세계 첫 공연을 한다는 건 놀라운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음악에 담긴 사랑엔 국경이 없다, 아름다운 이야기와 재능있는 배우들로 인해 행복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헤어지는 연인들. 김준수, 윤공주"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이미 좌석을 모두 매진시켜 다시 한번 티켓파워를 여실히 드러낸 김준수는 “창작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게 모자람 없이 완벽한 뮤지컬이 될 것만 같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브로드웨이 배우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래드 리틀은 “이 작품의 준비단계부터 참여를 해왔는데 드디어 개막을 해 무척 기쁘다”며 “음악과 이야기, 배우 모두 훌륭한 이 작품이 성공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권력을 이용해서라도 사랑을 차지하고자 하는 남자그레이슨 대령역을 맡은 브래드 리들 준 역에 트리플 캐스팅 된 세 배우들. 전동석, 김준수, 정상윤 사랑스러운 베트남 여성 윤공주, 이해리"공연을 알아갈수록 기대되는 작품이었어요" 자, 모두 "화이팅"뮤지컬 은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2.01 / 조회 19,325
-
뮤지컬, 지금은 아이돌 시대
예전엔 “우와, 여기 가수가 나와” 했다. 그러나 “이번엔 누구?”라고 덧붙일 뿐, 왜 출연하게 되었는지 궁금증에까지 도달하는 경우도 드물어졌다. 이처럼 아이돌 가수로 데뷔해 활동하는 이들의 뮤지컬 진출은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 ‘무대 나들이’ 쯤으로 여기기엔 그 수적 증가도 가히 폭발적이다. 많은 작품들의 캐스팅 보드에서 기존 뮤지컬 배우들과 같은 배역에 나서는 아이돌 가수들의 이름을 쉽게 발견하는 것이다. 여전히 논란의 여지를 안고 있으나, 결코 부인할 수 없는 강렬한 변화의 바람이다. 광클을 부르는 초단기 매진파워대중문화의 범위 안에 있으면서도 TV와 영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대중성을 지닌 소외된(?) 문화인 뮤지컬이 아이돌 가수와 동거를 시작할 때 발생하는 홍보 시너지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할 수 있듯 긍정적인 이미지와 유명도, 많은 팬들을 확보한 아이돌은 자연스럽게 무대 안으로 이 모든 것들과 함께 입장한다. 시너지의 첫 증거는 티켓 판매에서 확인된다. 데뷔작으로 출연 회차에 대극장 단시간 전석 매진을 기록한 김준수의 경우 뿐 아니라 많은 작품에서 아이돌 가수가 발휘하는 티켓 파워는 강력하다. 하지만 공연홍보담당자 A씨는 아이돌 캐스팅 고려의 첫 번째 이유가 티켓 파워임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장기 공연에서는 아이돌 가수보다 기존 유명 뮤지컬 배우들의 티켓 파워가 나아요. 하지만 떠올릴 수 있는 배우들의 수가 한정되어 있는 지금, 아이돌이 훨씬 신선하게 다가오는 건 사실입니다. 당연히 캐스팅 과정에서 가수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배역의 싱크로율을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선 배우의 폭이 넓어지는 역할도 분명히 있죠.” "당신 보러 바다 건너 왔으므니다"티켓파워에 이끌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상당수는 기존에 뮤지컬을 친숙하게 접하지 않은 ‘첫번째 관람’을 경험한다. 과거 TV에서만 접했던 가수의 실체를, 잘 하면 손길도 닿을 수 있는 공간에서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기회요, 기쁨일 것이다. “좋아하는 가수들을 접하는 데 팬들이 목말라 있다”는 또 다른 공연관계자의 증언은 한국을 찾는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관객들의 증가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을 위해 최근 몇 편의 중, 대형 공연에선 일어 자막이 제공되기도 했다. 조강지처의 순정을 쉽게 매도하지마~ 오랫동안 뮤지컬 무대를 지켜봤던 관객들은 ‘이야기의 전개와는 상관 없이 사랑하는 오빠가 나왔을 때 터지는 함성’이 괴로웠던 게 사실이다. 몰래 터지는 사진기 후레쉬와 셔터 소리 등의 경우를 더해 “양적으로 관객 확대가 됐을지언정 관람 매너 등의 질적 성장엔 마이너스”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모았다. ‘아이돌 가수들의 무대 진출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플레이디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의견을 전한 많은 수가 “공연의 질적 저하’를 이야기 했다. 가수의 팬이 아닌 다른 관객들의 공연 관람에 방해가 될 뿐더러 출연 가수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관객들의 지나친 긍정적인 공연 평가가 배우로서 준비되지 않은 또 다른 가수를 무대에 서게 한다는 것이다. “작품에 임하는 아이돌의 자세나 실력은 물론이거니아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에 대한 팬들의 매너 또한 바뀌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작품의 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지적이다.(@kuni_77, @LeeHaru0915 외)또한 기존 뮤지컬 배우들보다 상대적, 평균적으로 높은 아이돌 가수들의 출연료로 인해, 공연티켓가격이 높아진다는 점 역시, 공연장을 즐겨찾는 관객들에겐 억울함과 부담으로 다가오는 게 사실이다. “티켓 파워의 의미가 순수하게 공연과 배우를 위한 것인지, 단순히 팬들만을 위한 것인지, 무턱대고 티켓 잘 나간다고 티켓파워가 아니다”(@dongdongareum)는 언급은 많은 시사점을 지니고 있다. 신입사원이 CEO 자리 앉는 격? ‘잘하면 좋고 못하면 싫고’는 무대를 지켜보는 모든 이들의 당연한 마음일 것이다. 아이돌 가수들의 무대 진출에도 이 명제는 성립한다. “실력만 있다면 괜찮지만 인기만 믿고 가장 기본적인 연습에 충실하지 않는 등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면 반대”(@shoi0326, @S_JinYoung, @hongokjin 외)라는 것이다. 또한 데뷔작에서 단번에 주연으로 나서는 것은 앙상블부터 차근히 무대를 밟아온 수 많은 뮤지컬배우들의 기회를 불공평하게 빼앗는다는 지적도 빼 놓을 수 없겠다. 무엇보다, 이렇게 무대에 선 가수들의 그간 평균 성적이 높지 않다는 것이 이들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의 가장 큰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잘하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요"사례가 많아진 만큼 이들 가운데서 살아남으려면 열심히, 잘해야 하는 때가, 왔다. 뮤지컬 무대를 앞둔 아이돌 가수들에게 말이다. “실력 면에선 기존 배우들보다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희들 예상 외로 아이돌들이 뮤지컬 연습에 굉장히 진지해요. 자신들의 분야가 아니었기에 잘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묻고 또 물어요. 다른 스케줄이 많아 공연 연습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에 가장 속상해 하는 건 그들이더라고요.” 공연홍보담당자 A씨의 말에 덧붙여 공연프로듀서 B씨의 언급에서 ‘아이돌과 뮤지컬의 동거가 계속되는 이유’를 찾을 수도 있겠다. “요즘 아이돌 가수들은 데뷔하기 전 수 년의 연습생 과정을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노래, 춤을 비롯 연기까지 익히거든요. 그렇게 익힌 것들이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되죠. 연습 시간이 짧더라도 단시간 내 안무나 동선 등을 기가 막히게 습득해요.” 조용신 뮤지컬평론가는 “구체적인 성공 사례들 등장”이 뮤지컬 배우로 변신하는 아이돌의 탄생이 이어지는 또 하나의 이유로 꼽았다. “ 의 온유처럼 구체적인 성공 사례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가 강한 정통 뮤지컬은 어렵겠지만, 지금까지 작품에서는 아이돌 같은 스타가 나와도 작품이 추구하는 방향에 크게 지장을 주진 않았죠. 기존 뮤지컬 팬들은 배우가 잘 하면 좋아합니다. 어느 정도 작품에 배우가 녹아 들어가면 거부감을 느끼지 않아요.” 또한 “상업적인 이윤을 추구하는 경우, 브로드웨이 무대를 비롯, 오랜 역사 동안 당대의 스타들이 뮤지컬에 출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현 시대의 스타가 아이돌”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만들어진 대중문화의 토양에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종자를 어떻게 심는가가 관건이며 체계화된 전문적인 공연 기획, 마케팅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경계 없는 확장, 뮤지컬은 지금 '핫 앤 쿨'2011년에도 뮤지컬 배우로 선 아이돌 가수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가수 매니지먼트사와 공연기획사가 손을 잡고 뮤지컬 아이돌을 선발해 가수로도 데뷔할 수 있게 하는 오디션도 등장했다. 뮤지컬과 아이돌간의 만남에 방송 매체가 더해지기도 했다. 올해 방송 예정인 두 편의 TV드라마는 뮤지컬을 주요 소재로 하고 있으며 다수의 아이돌 가수들이 뮤지컬 무대를 꿈꾸는 배우 지망생의 역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뮤지컬 안팎은 그간 예상하지 못했던 형태로 변화, 확장하고 있고 그 무대를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허나, 무엇보다 뮤지컬의 중심은 뮤지컬이 되어야 할 것에 이견은 없을 것이다. 뮤지컬은 배우, 관객, 무대가 고루 충족되어야 하는 공연의 한 장르이며 작품의 이야기가 노래로서 전달되는 매력적인 종합예술이기 때문이다.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1.01.17 / 조회 22,107
-
김준수, 브래드 리틀..화려한 만남 <천국의 눈물> 공개 연습현장
오는 2월 1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이 연습현장을 공개, 하이라이트를 처음 선보였다. 은 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의 연출가 가브리엘 베리 등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팀과 JYJ 김준수, 의 브래드 리틀 등이 캐스팅돼 2011년 주목 작 중 하나. 조성모의 뮤직 비디오 ‘아시나요’를 모티브로 1967년 베트남 전쟁 중에 피어난 한국군 준과 베트남 여성 린의 애틋한 사랑과 이후 20여 년의 세월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창작 뮤지컬이다.이날 공개한 연습엔 주인공 ‘준’ 역을 맡은 김준수, 정상윤, 전동석과 ‘그레이슨 대령’역의 브래드 리틀, 여주인공 ‘린’ 역의 윤공주, 이해리를 비롯 주요 배우들이 모두 참여했다. 린과 준으로 만난 다비치의 이해리, JYJ의 김준수 이번 작품으로 두 번째 뮤지컬에 도전하는 JYJ의 김준수의 등장에선, 특히 많은 플래쉬가 터졌다. 인터파크에서 진행하는 2010년 남자 뮤지컬 배우 티켓파워상를 거머쥐며 뮤지컬 최고 스타에 오른 그는 이 작품에서 베트남 여성 린과 사랑에 빠지는 한국군 준 역으로 캐스팅, 전작 보다 얼마나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상윤, 윤공주(위) 전동석(좌) 브래드 리틀(우) 최다 ‘팬텀’ 역을 맡았으며 국내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브로드웨이 배우 브래드 리틀이 이번 작품으로 한국 배우들과 한 무대에 오르는 점도 흥미롭다. “한국배우들과 한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밝혀온 그는 이번 무대에서 린을 사랑하는 미국군 그레이슨 대령을 맡았다. 이외 등에서 세련된 연기를 보여준 정상윤, 2009년 로 데뷔한 신예 전동석의 열연도 기대되는 부분. 여기에 실력과 노련미로 안정적인 무대를 이끌 윤공주의 활약도 기대할 만 하다. 은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베트남에서 자전거 데이트 어때요? 준과 린 "이렇게 사랑해 본 적 없어요" 영원한 사랑의 맹세 베트남 정글 속. 전쟁의 참상을 겪는 준 그녀 없이 내가 살아갈 수 있을까? 고뇌하는 그레이슨 대령 "내 말이 들리나요?" 사랑하지만 헤어져야 하는 이들 주요 출연자, 모두 화이팅!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1.11 / 조회 22,701
-
김준수, 옥주현, <모차르트!> 2010년 최고 티켓파워 주인공
2010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뮤지컬 가 선정되었다.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INT가 매년 가장 큰 티켓 파워를 보여준 작품과 배우를 가리는 골든티켓어워즈 결과, 2010년 작품상 대상은 , 뮤지컬 부문 최고 티켓파워를 보여준 배우는 김준수와 옥주현으로 가려졌다.
지난 해 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김준수는 출연일 공연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낳았으며 에 이어 올해 2월 막이 오르는 창작극 의 주역으로 캐스팅 되는 등 활발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여자배우 티켓파워상의 주인공인 옥주현 역시 에 이어 현재 까지 지난 해 꾸준히 무대에 서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역량을 펼치고 있다.
또한 연극부문 티켓파워 배우로는 를 통해 과감한 연기를 선보여 더욱 화제가 된 문근영과 에서 코믹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심어준 서현철이 선정되었으며, 무용/전통예술 부문 수상자는 장사익, 100% 온라인 투표로 진행, 관객들이 직접 뽑은 뮤지컬 기대주상은 현재 에서 달타냥 역을 맡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규현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연극 부문 작품상에는 오픈 런 공연 중인 이, 전국 투어를 열며 공연형제 바람을 일으킨 김장훈, 싸이의 와 이 콘서트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세종문화회관 기획공연인 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이 각각 클래식과 무용 부문 작품상으로 선정되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1.01.07 / 조회 18,995
-
2011년 주요 공연 라인업
영화, 드라마 앓이 눈에 띄네 설레는 신작의 향연 눈에 띄는 신작이 많지 않았던 지난 해의 갈증을 올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월에 로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한 김준수의 차기 작 이 개막하고, 엔니오 모리꼬네가 작곡을 맡은 뮤지컬 이 드디어 세계에서 첫 선을 보인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두 개의 서커스 단체가 나란히 4월과 6월 공연을 갖는다. 과 로 이미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태양의 서커스(서크 듀 솔레이)가 처음 를 소개하고, 서크 엘루아즈의 아트 서커스 이 비가 쏟아지는 환상적인 무대를 올해 다시 선보일 예정.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창작 공연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2005년 ‘삼순이 열풍’을 몰고 온 동명의 드라마를 연극화한 를 시작으로, 뮤지컬 이 각각 1월과 10월, 12월에 예정돼 있다. 인기 영화도 빠지지 않는다. 강동원이 출연해 여심을 흔들었던 이 7월, 차태현 박보영이 호흡을 맞춘 가족 드라마 이 8월에 개막한다. 이외에도 故이영훈 작곡가의 주옥 같은 노래로 선보일 창작 뮤지컬 가 3월에, 의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또 다른 작품 뮤지컬 이 10월에 개막해 주옥 같은 노래의 향연을 기대하게 한다. 공연명구분공연기간공연장소기타연극 내이름은 김삼순창작1월 21일~오픈 런상명아트홀동명의 드라마를 연극화 한 작품뮤지컬 천국의 눈물창작2월 1일~3월 19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를 모티브로 만든 뮤지컬. 김준수 캐스팅뮤지컬 미션내한2월 2일~2월 26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엔니오 모리꼬네 작곡, 그의 아들 안드레아 모리꼬네가 음악감독을 맡아 한국에서 최초 공연뮤지컬 광화문연가창작3월 20일~4월 10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故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가 창작 뮤지컬로연극 댓페이스라이선스3월~5월컬쳐스페이스NU19살의 나이에 데뷔를 한 폴리 스텐햄의 작품. 중상류층 가족의 문제를 조명한 연극태양의서커스 바레카이내한4월 6일~5월 29일잠실종합운동장 빅탑퀴담, 알레그리아에 이은 세 번 째 내한공연뮤지컬 투란도트창작4월 25일~5월 25일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베르디 오페라 투란도트의 뮤지컬화연극 미드섬머라이선스4월 27일~6월 12일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브로드웨이 2인극뮤지컬 엄마를 부탁해창작4월 말~6월 중순충무아트홀 대극장베스트셀러 엄마를 부탁해를 연극에 이어 뮤지컬화 한 작품댄스뮤지컬 프린세스 콩쥐창작5월 4일~5월 8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국립무용단 신작. 콩쥐와 신데렐라가 만나 펼치는 댄스 뮤지컬연극 죽은시인의 사회창작5월~12월미정영화 죽은시인의 사회를 모티브로한 학원물연극 웨딩드레스창작5월~12월미정죽음을 앞둔 엄마가 딸의 웨딩드레스를 만들며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다룬 최루성 연극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창작6월 1일~7월 31일컬쳐스페이스NU동명의 드라마 뮤지컬화뮤지컬 구텐베르크라이선스6월미정신인뮤지컬 작가의 브로드웨이 입성을 다룬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연극 친정엄마와 시어머니창작7월 4일~9월 19일충무아트홀 블랙친정엄마와 시어머니의 관계를 그린 드라마총체극 화선, 김홍도창작7월 8일~7월 16일 외국립극장 해오름극장국립극장 국가브랜드 두 번째 공연. 한민족의 설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뮤지컬 모비딕창작7월19일~8월20일두산아트센터허먼 멜빈 원작, 대본/작사/연출 조용신뮤지컬 늑대의 유혹창작7월~9월코엑스아티움동명의 영화 뮤지컬화뮤지컬 식구를 찾아서창작9월 20일~11월 7일충무아트홀 블루강원도 산골에서 동물들과 살아가는 두 할머니 이야기뮤지컬 과속스캔들창작8월 16일~10월 10일충무아트홀 대극장동명의 영화 뮤지컬화더 오페라쇼내한9월 12일~9월 17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21세기 공연사에서 가장 사랑 받은 오페라 아리아들을 새롭게 재해석함뮤지컬 폴링포이브라이선스9월 19일~11월 14일충무아트홀 블랙아담과 이브의 인류 최초 사랑 이야기. 작가의 최신작연극 이장창작10월11일~10월30일명동예술극장배삼식 작, 김동현 연출 신작뮤지컬 미남이시네요창작10월 24일~12월 12일미정동명의 드라마 뮤지컬화연극 블루룸라이선스10월 29일~12월 11일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브로드웨이 2인극뮤지컬 엘리자벳라이선스10월미정오스트리아 라이선스. 모차르트!의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작품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라이선스10월CJ아트센터동명의 인기 미국 드라마와 영화를 뮤지컬화뮤지컬 러브포엠창작11월~2012년 2월원더스페이스 네모원태연의 시를 모티브로 만든 창작 뮤지컬뮤지컬 파리의 연인창작12월1일~2012년2월5일충무아트홀 대극장동명의 드라마 뮤지컬화뮤지컬 넥스트투노멀라이선스미정미정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어머니와 그녀의 가족 그린 브로드웨이 락 뮤지컬. 퓰리처상 수상 흥행은 기본, 업그레이드는 덤 2011년 이어지는 재공연 초연 이후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인정받은 재공연에도 주목해 보자. 뮤지컬 초보부터 마니아까지 아우를 수 있는 뮤지컬 가 1월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포문을 열고, 이어 95년 초연한 이후 국민 뮤지컬로 사랑 받아온 창작 뮤지컬 가 2월에 다시 무대에 올라 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지난해 초연하며 인기를 얻은 뮤지컬 와 도 각각 3월, 8월 다시 공연을 시작하며 장기공연을 마치고 한숨 돌린 뮤지컬 이 6월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랜만에 만나 더 반가운 공연들도 있다. 뮤지컬 가 2년만에 다시 공연을 한다. 특히 성형수술로 미녀가 돼 가수로 성공한다는 이야기로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가 올해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된다. 등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공연들 역시 2011년에 변함없이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 공연명구분공연기간공연장소기타뮤지컬 그리스라이선스1월 11일~3월 9일 외이화여대 삼성홀 외작품 명성만으로 매년 만나는 청춘 드라마연극 옥탑방 고양이창작1월~오픈 런SM틴틴홀인기 소설, 드라마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연극 대머리 여가수라이선스1월 14일~3월 31일 SM아트홀외젠 이오네스코의 부조리극. 안석환이 각색,연출,배우 1인 3역 소화뮤지컬 올댓재즈창작1월 21일~2월 27일용산아트홀재즈 음악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창작1월 21일~2월 22일대학로예술극장아내를 그리워 하는 남편 이야기. 정보석 출연연극 루시드 드림창작1월 29일~ 2월 13일정보소극장2010년 초연 이후 네번째 공연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창작2월 16일~5월 30일충무아트홀 블루형과 반항아 동생이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뮤지컬 메노포즈라이선스2월 25일~5월 15일두산아트센터40~50대 폐경기를 맞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담은 뮤지컬뮤지컬 씨저스 패밀리창작2월 11일~4월 24일충무아트홀 블랙미용실 원장과 동네주민들이 복권으로 인해 벌이는 해프닝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라이선스2~4월아트원씨어터1관혁명을 꿈꾸는 정치가가 동성애자를 만나 교감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가는 과정뮤지컬 몬테크리스토라이선스3월 1일~4월 24일충무아트홀 대극장알렉상드르뒤마 원작소설, 프랭크 와일드 혼의 노래뮤지컬 젊음의 행진창작4~6월코엑스아티움8090 히트곡과 추억의 영심이를 만날 수 있다뮤지컬 헤드윅라이선스4~5월미정금발의 트랜스젠더 가수가 들려주는 평범하지 않은 인생연극 피아프라이선스4월 30일~6월 5일충무아트홀 블랙20세기 최고의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생애를 그린 연극연극 남자충동창작5월~7월아트씨어터1관강한남자가 되고 싶은 주인공이 가족을 지켜내는 드라마뮤지컬 모차르트!라이선스5월 24일~7월 3일성남아트센터미하엘 쿤체의 매력을 국내에 알려준 작품, 2대 모차르트는?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라이선스6월 3일~9월 4일두산아트센터성적인 좌절감과 억압을 느끼는 청소년들의 설레임, 불안감을 대담하게 묘사아트서커스 레인내한6월 24일~7월 10일 LG아트센터서커스 단체 서크 엘루아즈의 공연. 2천톤의 물이 무대에 쏟아진다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창작7월 4일~9월 11일충무아트홀 블랙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엔 없는 3일간의 행적을 코믹하게 풀어낸 뮤지컬뮤지컬 내마음의 풍금창작7월 15일~9월 4일호암아트홀열여섯 초등학생 홍연의 두근거리는 첫사랑뮤지컬 스페셜레터창작7월~12월SM아트홀취사병들의 좌충우돌 우정과 사랑을 그린 코믹 뮤지컬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라이선스8월 2일~9월 18일LG아트센터1950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해 뮤지컬의 고전으로 자리잡은 작품뮤지컬 톡식히어로라이선스8~9월미정지구온난화와 싸우는 돌연변이 녹색히어로뮤지컬 맨오브라만차라이선스여름샤롯데씨어터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가 지하 감옥에서 죄수들과 자신의 희곡을 연기한다뮤지컬 맘마미아!라이선스9월 3일~2012년 1월 31일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아바의 히트곡으로 이루어진 뮤지컬뮤지컬 바람의 나라창작10월 11일~10월 24일충무아트홀만화 바람의 나라를 뮤지컬 화뮤지컬 햄릿라이선스10월 25일~12월 17일유니버설아트센터체코 라이선스.섹시한 햄릿을 내세운 락 뮤지컬뮤지컬 렌트라이선스10월 26일~12월 31일이화여대 삼성홀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작품뮤지컬 명성황후창작10월 26일~11월 21일충무아트홀 대극장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다룬 대표 창작 뮤지컬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창작10월~11월미정괴테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화 뮤지컬 뮤직인마이하트창작10월~오픈 런PMC대학로자유극장희곡작가와 연출가의 핑크빛 로맨스뮤지컬 김종욱찾기창작오픈 런예술마당 1관 외2006년 초연 이후, 소극장 창작뮤지컬 흥행에 불을 지핀 뮤지컬. 2010년 영화화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창작11월~2012년 1월미정동명의 영화 뮤지컬화 풍성한 내한공연 콘서트&클래식 연초부터 이어지는 슈퍼스타 내한소식에 콘서트 팬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두근거릴 듯 하다. 가장 먼저 1월, 영국출신의 세계적인 뮤지션 스팅의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에릭 클랩튼, 산타나 내한공연이 차례로 예정돼 있다. 국내 뮤지션으로 김광민, 브라운아이드소울 공연도 주목해 볼만하다. 클래식 역시 풍성한 만큼 화려하다. 1월엔 영화음악의 거장으로 국내 마니아층이 두터운 히사이지조가 6년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데 이어, 오는 8월 다니엘 바렌보임이 오케스트라 웨스트 이스턴 디반과 함께 27년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11월엔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유리 테미르카노프와 내한해 낭만적이고도 비장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 역시 클래식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마지막 황제’ 영화음악으로 잘 알려진 뉴에이지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와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 공연, 그리고 데뷔 25주년을 맞은 조수미&아카데미오브 에인션트 뮤직이 선보이는 바로크 음악의 향연도 놓쳐서는 안 될 무대다. 공연명날짜장소스팅 내한공연1월 11일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메리제이블라이즈 내한공연1월 16일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김광민 콘서트1월 20일~21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데이빗 베누아 내한공연1월 22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프랭키제이 내한공연1월 22일장충체육관레이첼야마가타&막시밀리언해커 내한공연1월 23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테일러 스위프트 내한공연2월 11일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브라운아이드소울2월 12일~13일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릭클랩튼 내한공연2월 20일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 내한공연3월 4일~3월 5일홍대 브이홀산타나 내한공연3월 9일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리얼그룹 내한공연9월 25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공연명날짜장소류이치 사카모토 내한공연1월 9일예술의전당히사이시조 내한공연1월 18일~19일세종문화회관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2월 23일예술의전당엘비스 코스텔로 첫 내한공연2월 27일세종문화회관엘 시스테마 II-카라카스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 3월 27일예술의전당안젤라 게오르규 4월 27일, 5월 1일예술의전당안네 소피 무터 리사이틀5월 3일예술의전당조수미 &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 5월 7일예술의전당백건우, 그리고 리스트6월 19일예술의전당디토 페스티벌6월 23일~7월 3일예술의전당 외다니엘 바렌 보임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회8월 10일~12일, 14일예술의전당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9월 22일~25일세종문화회관리사오노내한공연9월예술의전당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10월 4~5일, 6일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리처드 용재 오닐 with 뷔르템베르크 체임버 오케스트라 10월 8일예술의전당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1월 8일~9일예술의전당모스크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11월 11일세종문화회관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1월 16일세종문화회관스테판 피 재키브 리사이틀 11월 26일예술의전당파보 예르비, 백건우 & 파리 오케스트라12월 3일예술의전당랑랑 피아노 협주곡12월 27일예술의전당장한나 리사이틀 12월 예술의전당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12.31 / 조회 33,641
-
베일 벗은 <천국의 눈물>
“지난 10년 간 꿈꿔왔던, 서로의 꿈을 이뤄줄 드림 프로젝트다.” “‘아시나요’ 뮤직비디오를 뮤지컬로 만들고 싶다”는 조성모, 이효리, SG워너비 등을 탄생시킨 ‘스타 제조기’ 김광수 대표와 “한국 고유의 컨텐츠로 브로드웨이, 세계무대의 문을 두드리고 싶다”는 설도윤 프로듀서의 꿈이 로 모아졌다. 지난 13일,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는 설도윤 프로듀서와 연출가 가브리엘 베리를 비롯해 김준수, 브래드리틀, 윤공주, 정상윤, 전동석 등이 참여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프레스콜에는 “제작비 100억설, 김준수 회당 출연료 3천 만원설”등 각종 ‘설’들이 난무했던 과 제작배경과 관련된 이야기와 주요캐스트가 공개됐다. 설도윤 프로듀서가 말하는, ‘설(說)’ 제작스토리가 궁금하다. 3년 전, 김광수 대표에게 이 작품의 뮤지컬 제의를 받았을 때는 여러 상황 상, 뮤지컬은 어렵다고 판단했었다. 그러다 “그럼 국제적인 무대로 만들어보자”고 내가 먼저 역으로 제안을 했다. 김광수 대표가 베트남 현지를 방문하며 2년 넘게 대본 작업이 이뤄졌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아시나요’ 뮤직비디오를 보고 관심을 가졌고, 그레이슨 대령으로 출연하는 브래드리틀과 프랭크 와일드혼이 친한 친구라는 점 덕분에, 그와 이 작품에 대해 더 긴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은 세계무대 진출을 염두한 작품이기 때문에, 브로드웨이 현지 경험이 있는 스탭들로 구성되어 있다. 프랭크 와일드혼과 토니상 수상경력을 가진 데이비드 갈로 무대 디자이너, 가브리엘 베리 연출가 등이 참여한다. 김준수 캐스팅 과정과 회 당 출연료가 3천 만원이 넘는다는 이야기에 대해 설명해달라.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전에 추측기사가 많이 나왔다.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건, “김준수는 노 개런티”라는 것이다. 김준수의 기획사가 투자자로 참여했고, (공연)수익이 나면 일정 지분을 가져가는 형식이다. 김준수 역시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프라이빗 오디션을 거쳤다. 를 통해 그의 실력과 흥행성은 검증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 역할에 적격이라고 생각했다. 김준수는 연출, 전 스탭들의 만장일치로 캐스팅 했다. 다만, 그(김준수)의 결정을 기다리느라, 발표가 늦어졌다. 제작비가 100억 원에 이른다는 것은 사실인가. 어디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현재는 5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작뮤지컬이다 보니, 준비과정에서 시행착오에서 생기는 비용이 발생했다. 지난 2년 간 음악, 대본, 연출 등 “어떻게 뮤지컬화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초기에 든 비용이 많았다. 한국판 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파리 오페라극장을 배경으로 한다고 그 작품이 과 유사하다거나,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한다고 과 비슷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브로드웨이 배우들과 스탭들이 참여한 워크샵이 두 번이나 있었는데, 이야기는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한국에서 과 비교하는 말을 듣고, 프랭크 와일드혼과 그것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을 본 적 있느냐?”고 물어보니 본적이 없다고 말하더라. 을 세계 4대 뮤지컬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우리가 만든 4대 뮤지컬인 것이다. 은 월남전의 사회적 현상을 담았고, 우리는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모티브로 출발했다. 시작점도 다르다. 오늘 이후로, 이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웃음). 한국병사와 베트남 소녀가 서로를 바라보는 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 속 7초 간의 장면을 모티브로 시작된 은 베트남전에 파병된 한국군 준(김준수, 정상윤, 전동석)을 중심으로 그가 사랑하는 여인 린과(윤공주, 이해리), 미국군 그레이슨 대령(브래드리틀)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준수 “개런티 논란, 최고의 모습 선보일 수 밖에” “뮤지컬배우 김준수 입니다”라는 설도윤 프로듀서의 소개에 “아직은 창피하지만, 이 자리에 뮤지컬배우로 서게 된 김준수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배우 김준수는 “전작 에서도 사랑의 이야기를 했지만, 에서 좀 더 깊이 있는 연기를 하게 될 것 같다”며 “좋은 음악, 좋은 배우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떨린다. 이 상황을 즐기면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액의 개런티와 관련된 질문이 계속되자, “아, 어렵네요. 어렵지만” 이라며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제가 결정하거나,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노력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을 만큼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내 일인 것 같다. 그 말 밖에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정상윤 “ 노래, 가슴 벅차 오르게 한다” 세 명의 준 가운데 가장 먼저 캐스팅이 확정됐다는 정상윤은 “프랭크 와일드혼이 참여하는 이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 라울로 일 년 넘게 무대에 서면서 새로운 작품, 캐릭터에 대한 갈망과 욕심이 넘쳤었는데 잘 억누르고, 잘 기다렸던 것 같다. 음악을 듣자마자 ‘아,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합창은 다이나믹하고, 솔로곡은 정말 아름답다. 에서 들었던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연습실에서 음악을 들을 때 마다 벅차 오른다”고 말했다. 전동석 “프랭크 와일드혼과 함께, 행복하다” 등 2011년 최고 기대주로 꼽히는 전동석은 “프랭크 와일드혼의 노래를 정말 사랑하는데,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 명의 준 가운데, 가장 ‘로맨틱한 준’의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전동석은 어떤 모습의 준을 선보일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섣불리 말하긴 어렵다, 공연장에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래드리틀 “잘 생긴 한국배우들, 부담스러워” “한국 배우들과 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이 꿈” 이라고 밝혔던 브래드리틀은 “세 번째 한국 방문이지만, 특히 이번 은 나를 설레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 노래를 사랑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작품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이라며 “이 작품에서 사랑의 감정을 가득 실은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통해 한국 여심을 사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상적인 실력을 갖춘 한국 배우들과 함께하는 것은 영광이지만, 잘 생긴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하며 특유의 위트를 발휘하기도 했다. 제작발표회 현장"한국 여심, 사로 잡겠다!" 브래드리틀'준' 삼인방_"우리는 JKJ"정상윤, 김준수, 전동석(좌측부터) 린, 티아나 역_이해리, 윤공주한국과 브로드웨이를 움직이는 ‘초대형사단’이 뭉친 창작뮤지컬 은 별도의 좌석등급 없이 1층 전석 13만원, 2층석 8만원, 3층석 3만원의 티켓가격을 책정했다. 12월 16일 1차 티켓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항해에 나서는 은, 오는 2011년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설앤컴퍼니 제공
2010.12.14 / 조회 21,276
-
뮤지컬의 새로운 콘텐츠 확장! 갈라콘서트 맞대결
뮤지컬은 노래가 근간이다. 음악 없는 콘서트는 상상할 수도 없다. 뮤지컬 무대는 화려한 쇼와 연기가 결합되긴 했지만 결국에는 노래로 승부를 봐야한다. 따라서 많은 대중가수들이 눈독을 들이는 자리다. 관객들에게 춤, 노래, 연기라는 다재다능함을 고루 갖춘 뮤지컬배우들은 그 어떤 스타에도 견줄 수 없는 ‘내님’이 되기도 한다. 최근 뮤지컬 업계에서는 그런 점을 고려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콘서트’라는 장르다. 1년이라는 대장정의 종지부를 눈앞에 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2010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뮤지컬 ‘모차르트!’가 가장 먼저 신호탄을 끊는다. 갈라콘서트 ‘더뮤직오브더나잇’과 ‘김준수뮤지컬콘서트’가 그것이다. ◎ 갈라콘서트 ‘더뮤직오브더나잇’ ▶ 2010.09.19~2010.09.19▶ 샤롯데씨어터 갈라콘서트 ‘더뮤직오브더나잇’은 브래드 리틀과 한국의 주역들, 그리고 정선아, 조정석, 박은태 등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지난해 9월 개막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성원을 보내준 관객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처럼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오페라의 유령’ 하이라이트 장면과 함께 대표 뮤지컬 명곡, 인기 팝페라,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정했다. 하이라이트 장면에는 ‘생각해줘요(Think of Me)’, ‘밤의 노래(The Phantom of the Opera)’, ‘바람은 그것 뿐(All I Ask of You)’등이 준비됐다.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일곱 명의 주역들이 나와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국내에 소개돼 큰 인기를 얻었던 ‘지킬 앤 하이드’, ‘미스 사이공’, ‘맨 오브 라만차’, ‘마이 페어 레이디’, ‘크라이스트 수퍼 스타’의 대표 명곡들의 하이라이트 공연과 조쉬 그로반의 ‘You're Still You’, ‘일디보의’ 등을 포함한 여러 인기 팝페라와 가요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갈라 콘서트는 브로드웨이 팬텀이자, 국내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브래드 리틀이 함께해 더욱 특별하다. ◎ ‘김준수뮤지컬콘서트’ ▶ 2010.10.07~2010.10.10▶ 올림픽 체조경기장 그레미상 수상에 빛나는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제안으로 이뤄진 ‘김준수뮤지컬콘서트’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하이라이트 공연과 2012년 한국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엘리자벳’ 공연으로 꾸며진다. 지난 9월 1일 티켓오픈 당시 1분 30초 만에 플로어석이 매진됐고, 2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김준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김준수뮤지컬콘서트’에는 김준수뿐만 아니라 서범석, 신영숙, 배해선, 박은태, 정선아 등 실력 있는 뮤지컬배우들이 함께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작곡가 르베이가 오케스트라 지휘, 피아노 반주 등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EMK뮤지컬 컴퍼니 측은 “올림픽 체조 경기장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서트장에서 뮤지컬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이번 기회를 통해 뮤지컬에 친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앞으로 국내 뮤지컬 산업의 저변을 넓혀가고 싶다” 고 밝혔다.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9.06 / 조회 16,445
-
브래드 리틀과 함께 온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가 내한공연으로 국내 관객 앞에 서고 있다. 국내 라이선스 무대로 먼저 선 이 작품은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배우와 재관람을 반복하는 마니아 관객을 동시에 낳은 까닭에 이번 내한공연 역시 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막이 오른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모습, 과연 일반 관객들의 감상은 어땠을까? 라이선스 무대를 고루 챙겨 본 마니아에서부터 이번이 와 첫 만남인 관객까지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공연 관람 및 대담일 : 2009년 9월 12일 캐스트 : 지킬/하이드-브래드 리틀, 엠마-브레인 터크, 루시-벨린다 월스톤 대담참석자 용: 이호용(33) 남, 회사원 / 올해 라이선스 공연 관람. 혁: 박정혁(32) 남, 회사원 / 공연보다 영화를 더 좋아함. 첫 관람. 례: 박정례(31) 여, 방송작가 / 내한 공연 2회 관람. 나: 김미나(31) 여, 간호사 / 에서 브래드 리틀 본 후 공연 즐겨 보기 시작. * 대담회 참석자들은 일반 관객으로, 플레이디비 사이트에 사전 대담회 공지 후 참가 신청을 해 주신 분들 중에서 선정했습니다. * 대담 중 작품의 주요 내용과 표현 정보가 언급될 수 있습니다. 지킬 앤 하이드, 뚜껑이 열리다. 용: 큰 기대를 안하고 왔어요. 무대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노래는 라이선스와 많이 달랐던 느낌이고요. 라이선스 무대에서는 지킬과 하이드가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는데 여기에서는 비슷한 것 같고요. 루시나 엠마도 너무 비슷한 이미지로 노래를 부르시더라고요. 창법이 약간 오페라 부르는 듯한? 한국 배우들은 깨끗하게 노래를 쫙 뽑잖아요. 례: 저는 무대가 오히려 횡, 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오히려 좀 작은 공연장에서 했으면 몰입이 더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라이선스 공연에서는 2층으로 무대가 분리되어 있어서 정말 인물이 다른 사람들을 깔보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여기서는 그런 게 좀 부족했던 것 같아요. 무대 뒤에 색감은 참 예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어두운 거리나, 이런 걸 좀 더 살리면 좋지 않을까요. 혁: 노래가 굉장히 안정적이었어요. 듣기에도 참 좋았는데, ‘This is the moment’ 같은 경우 모두가 전율할 준비를 하고 기다렸는데, 뭔가 조금 아쉬운, 굉장히 깨끗하게 잘 부르셨는데, 쫙 뽑는 듯한 느낌은 없었던 것 같아요. 례: 지구를 뻥 날릴 것 같은 한 방이 없는 느낌이 굉장히 강했어요. 노래를 너무 잘하고 작품을 쥐락펴락 잘 하는 건 알겠는데, 마지막에 딱 지를 것 같은데 안 지르고 넘어간다던가(웃음). 나: 예전에 브래드 리틀 콘서트를 보러 갔었는데, 그 때 들었던 ‘This is the moment’와 별 차이를 못 느꼈어요. ‘아, 브래드 리틀의 를 보는구나’, 이 정도의 느낌? 연기보다는 노래 자체 느낌이 더 강했거든요. 브래드 리틀에 확 중심이 가 있고 나머지 부분은 못 따라오는 듯한 느낌, 다 각자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오히려 앙상블이 더 좋았었던 게, 우리나라에서는 배우들의 연령대가 한정되어 있잖아요. 근데 여기서는 앙상블들이 직접 그 나이의 배우가 하는 다양한 연령대여서 마음에 들었어요. 혁: 저만 유일하게 라이선스 공연을 보지 않아서 아무 선입견 없이 본 거잖아요. 처음 이 공연 시작할 때 안 좋은 소리가 들렸던 이유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 것 보다 딱히 좋지 않다, 혹은 못하다, 보신 분들이 계속 비교 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그것도 하나의 방식이겠지만, 저는 그 전에 공연평이나 기사를 많이 접하긴 했지만, 처음 본 거잖아요. 물론 보면서 이 공연 자체에 대한 갖고 있는 기대치가 감소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굉장히 안정적으로, 사운드 트랙을 틀고 하는 것처럼 깔끔하게 노래를 부르시더라고요. 전반적으로 좋았어요. 뒤집어 보면 그 만큼 우리나라 라이선스 공연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볼 수도 있고요. 예전에는 오리지널이 오면 무조건 더 좋다! 그랬는데, 지금은 어떤 면에서는 라이선스가 더 좋은데? 이게 더 낫다, 이렇게 이야기 할 정도가 되는 것 같아요. 용: 자꾸 비교를 하게 되는 게, 이 작품이 우리나라에서 워낙 인기가 많았잖아요. 당연히 전에 보신 분들이 이번 무대에 대한 관심도 높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혁: 오늘 보러 오신 분 중에 아마도 7, 80% 이상은 라이선스 공연을 보셨던 분들이셨을 것 같아요. 솔직히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그렇게 우리나라에서 흥행할 땐 관심이 없다가 오리지널 온다고 보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 같아요. 오리지널이 주는 기대감 나: 한국 배우들로 올리는 공연과 외국에서 오는 공연에 대해 아직 환상 같은 것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2005년도 무렵부터 공연을 많이 보기 시작했는데, 그 때가 내한 공연 했을 때거든요. 2002년에 라이선스로 공연이 올라갔을 때 보다 직접 와서 공연한다는 것에 더 많이 관심을 받았잖아요. 그 때 유명세를 탔던 브래드 리틀이 이번에 왔다는 것에 대해서, 당시 봤던 사람들은, “아, 그 사람 오니까 한번 가서 봐야지” 이런 식으로 보게도 되는 것 같고. 그런데 전, 사실 라이선스 보다 기대치를 충족했던 건 2006년 올림픽 홀에서 한 내한 공연 말고는 없었어요. 이젠 작품이 탄생한 그 쪽 사람들에 의해서 그 나라 언어로 직접 본다는 의미만 있지, 라이선스 보다 더 오리지널이 우월할 것이라는 생각은 공연 보면서 사라졌어요. 례: 1년에 한 두 편 공연을 보시는 분들은 1년 치 모아서 그리도 오리지널 팀 공연 본다고 생각들 하시더라고요. 나: 오리지널 작품을 볼 때마다, 과연 이 배우들이 자기네 나라에서도 이렇게 평가를 받는 배우들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는 기대 이하는 아니었지만 ‘13년의 기다림’이라는 카피 문구 같은 만족감은 느끼지 못했죠. 나쁘지는 않다, 브래드 리틀을 봤다는 데 의의를 둘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혁: 저 역시도, 일단 오리지널이 더 좋을 것이다, 두 작품을 두고 본다면 오리지널을 봐야지, 하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최근 그런 편견들을 버린 게 공연들을 보니까 예전에 비해서 수준이 올라가고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 취향에 우리나라 공연이 더 맞는 거에요. 이번 작품에서도 음악적으로나 성악적으로 훌륭하게 하지만 우리나라 관객들이 좋아하는, 딱 질러주거나 하는 포인트가 오리지널에서는 잘 구현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들은 세계적으로 똑같은 포맷으로 해 왔던 것이고, 라이선스로 들여오는 과정에서야 우리 정서에 맞게 변형이나 조정이 되는 거잖아요. 례: 이전에 했던 경험들에서 오는 것도 큰 것 같아요. 정말 그 작품이 처음 생겼을 때의 감정이나 정서들이 딱 그 오리지널 작품에 담겨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예전에 오리지널 작품을 봤던 경험이 좋다면, 다음에 오리지널이 온다고 하면 시간 내서, 돈 모아서 봐야지, 하게 되는 거죠. 이번에는 브래드 리틀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도도 있잖아요. 그 사람이 예전에 와서 얼마나 잘했고, 팬도 많고요. 동영상을 찾아 보면서 기자간담회에서나 음향이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도 저 정도로 노래를 불렀으면, 과연 무대에서는 얼마나 멋지게 부를까, 그런 기대감도 있었고요. 라이선스 vs 오리지널 례: 지난 주에 이 공연을 봤을 때 “엠마 만큼은 진짜 인정한다”고 했어요. 그 정도로 내숭을 떨면서도 당찬 부분이 있고 연기나 노래가 책을 보면서 느꼈던 엠마의 이미지 그대로여서, 라이선스 공연에 들어와도 어색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오늘은 네 분이(지킬, 엠마, 루시, 존 어터슨) 노래 부를 때 엠마 목소리가 하나도 안 들리더라고요. 루시도 좀 힘겨운 느낌이 들었고요. 혁: 루시는 잘 하시지 않았나요? 처음에 딱 나왔을 때 남자들이 ‘헉’ 할 정도여야 하는데, 노래 하시고 댄스 잘 맞춰서 하시네, 그 정도 느낌이긴 했어요. 용: 라이선스 작품으로 봤을 때는 2막 실험실에서 불이 확 나오고 깜짝 놀랐는데, 이번에는 그런 놀랄만한 장면이 없었어요. 나: 되게 아쉬웠던 게 라이선스 무대에서는 ‘The Transformation’ 장면에서 바닥에 구르면서 변한 뒤, 조용히 스스로를 관찰하면서 지킬에서 하이드로 변한 자기 자신을 확인하잖아요. 그리고 갑자기 ‘Alive’가 시작되면서 임펙트가 정말 큰데, 여기서는 그냥 나와서 머리 좀 풀고 흔들더니만 변했다고 지팡이 잡고 뛰어다니고(웃음). 례: 정말 지팡이를 계속 쓰시잖아요. 소리지르면서 내 안에 악마가 있다고 그러는 장면에서 지팡이가 별로 효과적인 도구는 아닌 것 같아요. 워낙 크셔서 그런가? 둔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조명이나 이런 건 좀 더 쓸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같고. 혁: 무대장치들도 굉장히 정적이었고, 셋팅이 다 된 상태에서 변화 없이 상당히 부드럽게만 움직이는데, 공간을 잘 활용 못한 것 같아요. 조명도 평이했고. 례: 연기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아요. 시각적으로나 음향적으로 더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또 라이선스 공연에서는 팔에 주사를 놓잖아요, 정말 주사를 놓는 걸까, 의심이 들 정도로 리얼했는데 여기서는 그냥 마시고, 그것도 입에 안 넣으려고 하는게 눈에 다 보이니까(웃음). 용: 무대 뒤로 런던 핏빛 배경이 깔리잖아요. 전 그게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것 때문에 오히려 너무 밝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또 무대 중심으로 집중이 안 됐던 것 같아요. 살인 장면이 나올 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조명을 사용해서 핏빛으로 했다거나, 변화를 줬을 텐데 그런 느낌이 아니었고, 그냥 살인하는 것으로 끝나고요. 례: 2막이 좀 지루했어요.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인, 굉장히 매력있는 이야기인데, 세 명의 연기가 와 닿지 않는 거에요. 지킬이 지금 이 순간 누구를 실험 대상으로 해야 할 지 결정했어, 하는 부분에도 방긋 웃으면서 이야기 하니까 캐릭터의 일관성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신념 등도 브래드 리틀한테 못 받았고요. 나: 뒤에 아버지 초상화 위에 브래드 리틀 얼굴이 오버랩 되잖아요.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처음처럼 흐릿하게 비치는 정도로 끝냈으면 좋았을텐데 점점 브래드 리틀 얼굴이 또렷해지잖아요. 거기에 더 집중돼서 그 장면에서 무슨 노래를 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그네도 굳이 넣었어야 됐나, 싶고요. 브래드 리틀 효과 용: 당연히 브래드 리틀이 티켓 파워는 꽤 있다고 봐요. 례: 제가 이 작품을 본 이유는, 50%는 예전에 라이선스 공연을 재밌게 봤기 때문이고, 나머지 50%는 브래드 리틀이 왔기 때문이에요. 용: 하지만 다음에 그가 다시 온다면 한번은 고개를 갸웃거릴 것 같아요. 저는 이 공연 통해서 브래드 리틀을 알게 됐거든요. 그래서 공연 보기로 하는데 그 사람의 영향이 크진 않았고, 라이선스 작품하고는 다른 느낌이겠지, 또는 더 나을 거라는 생각에서 본 공연인데, 다른 관객들은 브래드 리틀의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 했었던 배우다” 이런 이야기 많이 들었거든요. 혁: 세계에서 팬텀 역을 최장기간 했다는 타이틀로 광고를 하는 게 좀 이상하긴 했는데, 저 같은 경우도 브래드 리틀 외 알지 못하는 배우가 지킬 역을 했다면 보고 싶지 않았을 것 같아요. 노래를 굉장히 잘하고 기본기가 탄탄한 것, 잘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지만 제 기대치 만큼 파워풀하고 압도적이진 않았어요. 하지만 보고 나서 후회하는 건 아니에요. 나: 브레드 리틀이 으로 한국에 왔을 때가 우리나라 뮤지컬도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할 무렵이잖아요. 그래서 저한테는 확실히 ‘브래드 리틀 효과’가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처럼 라이선스로 공연이 많이 올려지고 뮤지컬 산업이 넓어진 상태에서 과 브래드 리틀이 그대로 내한한다면, 지금같이 그 이름이 알려질 것 같진 않아요. 그래서 그 예전의 기억이 더 크게 남아있는 것 같고요. 용: 한국에 왔던 배우가 아닌, 외국 배우 중에 우리 한국 관객들이 아는 배우가 없잖아요. 공연 정보를 볼 때도 그런 것을 보게 되니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죠. 근데 그런 타이틀과 내용적인 면으로 영향을 받는 것이지, 개인적으로 ‘브래드 리틀 너무 좋아!’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나: 브래드 리틀이 유난히 한국에 특별할 수 밖에 없는 게, 공연 후에 다시 개인 내한 콘서트를 열었잖아요. 그 때 객석도 꽉 찼어요. 과연 이 사람이 어느 나라에서 자기 공연을 할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봤던 기억이에요. 이 작품, 매력있나요? 혁: 이 작품이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인기가 있을 수 있었던 건 조승우의 힘이 가장 컸다고 생각해요. 관객들이 공연을 볼 때 캐스팅을 중요하게 보고, 또 그 사람이 잘 하기까지 하니까. 그래서 관심이 쏠리고 그날 좌석이 매진되서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봤는데, 와 이건 더 좋더라,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또 우리나라에선 남들이 본 건 또 봐야 하는 군중심리가 있잖아요. 저도 조각조각으로 음악을 듣고 짧은 동영상만 보다가 처음 공연을 본 건데 오늘 같은 경우는 작품의 깊이라든지, 마지막 장면에 클라이막스라는 것이 없다는 느낌이 강해요. 어떤 감동이라든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그런 것 없이 너무 쉽게 주더라고요.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인지, 잘 짜여진 뮤지컬이구나, 하는 느낌은 들었지만요. 나: 작품 자체는 사실,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좀 흘러가는 게 자연스럽지 않다고 예전에도 느꼈거든요. 만약 저 배우가 아니라 좀 미숙한 배우가 했다면 그 느낌이 너무 달라질 작품이라고요.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배우의 힘이 크죠. 가 배우의 매력을 확실히 살려주는 작품인 건 확실하다고 생각해요. 일단 노래가 뛰어나니까. 조승우를 보니 매력이 있고, 류정한을 봤더니 또 매력이 있고, 그러면서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할까, 궁금해지고, 이렇게 배우에 따라 가게 되는 것 같지 작품 자체만으로 인기가 유지된 것 같지는 않아요. 용: 중간에 사건이 있고 클라이막스가 있고 마지막에 끝날 때 허무하단 느낌이 들 정도로 함축된 느낌이에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단히 유명한 배우들이 나오기도 했고 그들의 연기가 굉장히 좋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지킬, 홍지킬이 마음에 들어서 두 번 보러 간다는 것이지, 작품만 보고 가는 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나: 음악은 참 좋아요. 사운드 트랙만 사서 들어도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들을 정도로. 혁: 저도 완전히 문외한으로 공연을 본 건데, ‘This is the moment’나 ‘Once upon a dream’ 같이 익숙한 선율이 나오니까 반갑더라고요. ‘Once upon a dream’은 솔직히 여기 나오는 곡인 줄 몰랐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 작품은 내용보다 노래에 관한 정보가 일반인들에게 더 많은 거죠. 그런데 이번 공연에서 ‘Once upon a dream’ 나오기 시작할 때 ‘내가 드디어 감동할 부분이구나’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웃음) 그거에 한 5, 60% 정도만? 만족했다고 할까요? 배우가 소화를 못한 것일 수 있겠죠. 례: 저는 관람 후기 올릴 때도 한 번에 안 올려요. 나로 인해 누군가 영향을 받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 작품은, 굳이 관심이 있고 봐야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에게는 기대를 접고 보라고 하겠지만, 볼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굳이 보라고까진 얘기 못할 것 같아요. 용: 공연을 가끔 보는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물어볼 때 “요즘 재미있는 거 뭐해?”라고 물어보지, “이 작품이 좋아, 저 작품이 좋아?”라고 안하거든요. 그렇다면 제가 이 작품 이야기를 먼저 꺼내야 하는데, 그러진 못할 것 같아요. 공연 많이 보시는 분들 중에 라이선스와 비교해 봐야겠다, 꼭 이걸 봐야겠다고 맘 먹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보라고 권하게 되진 않을 것 같아요. 나: 큰 작품만 고르시는 분들에게는 보시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한번쯤 보세요” 하고요. 권장하진 않지만 보겠다고 하면 보라고 하겠는데, 같이 공연 보러 다니는, 좀 많이 보시는 분들에게나, 이번이 아니면 언제 보나, 놓치지 않으려는 분들에게는 기대를 많이 접으라는 코멘트를 덧붙이고요. 볼까 말까 하면서 놓치는 것 보다는 보고 나서 후회하는 게 차라리 낫거든요(웃음). 영화처럼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게 아니니까. 혁: 저는 좀 다른데, 라이선스 공연을 정말 정말 잘 봐서 오리지널에 대한 기대치가 이만큼 높아진 사람이라면 말리고 싶고요, 그냥 가 좋아서 색다른 경험을 해 보고 싶다면 괜찮다고 하고 싶어요. 정리: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9.09.21 / 조회 10,747
-
<지킬앤하이드> 브래드&루시 “우리 어울리나요?”
뮤지컬 가 지난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프레스콜을 갖고 주요 공연 장면을 공개했다. 마산 공연에 이어 지난 8월 28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인 이 작품은, 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브래드 리틀이 지킬과 하이드 역을 맡아 연일 관객 몰이 중인 뮤지컬. 이번 프레스콜에서는 브래드 리틀(지킬)의 ‘This is the Moment’와 루시 몬더(엠마)의 ‘Once upon a dream’ 등 의 대표곡들을 선보였다. 특히 자신에게 실험을 강행하기로 결심한 지킬이 부르는 ‘This is the Moment’는 브래드 리틀의 농후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 넘버. 열창 후에는 사진 촬영을 위해 무대에서 옷을 갈아 입는 등 열성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I need to Know’ 등 넘버를 추가하고 무대에도 변화를 주며 기존 라이선스 작품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트루뮤지컬컴퍼니 임한성 대표는 “지하실로 내려가는 계단이나, 붉은 노을이 진 런던 거리 등으로 스릴러이기에 어두운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는 서울 공연 이후 대구, 대전, 전주 등 5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할 예정이며, 한국 공연 이후에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7개 나라에서 공연 할 예정이다. 지킬앤하이드 공연장면 붉은 노을로 영국의 음울함이 극대화된 무대. 넘버 '파사드(Facade)' 'This is the Moment'를 부르며 등장하는 지킬, 브래드 리틀 뛰어난 가창력, 중후한 지킬 "간절히 바랬던 지금 이 순간!" 'Once upon a dream'을 부르는 엠마(루시 몬더) 슬픈 두 연인 포토 타임 "감사합니다" "멋있나요?" 키스를 선보이는 배우들^^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09.02 / 조회 13,442
-
<공연/콘서트 월간 예매 랭킹 리포트-8월>
월간 공연 예매 랭킹 8월을 빛낸 사나이 - 지킬, 콰지모도, 돈 주앙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남자 지킬, 사랑에 들끓는 남자 콰지모도, 옴므파탈 돈 주앙 까지. 세 남자의 유혹이 8월의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13년 만에 처음으로 찾아온 원조 지킬 브레드 리틀은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 속에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2위)의 서울공연이 지난 27일 막을 내렸다. 윤형렬, 서범석, 최성희, 문혜원 등 초연멤버를 비롯해 조순창, 김수용, 전동석 등 2007년 초연 때부터 지금까지 무대를 지킨 전 멤버가 총출동해 탄탄한 의리를 과시했다. 이들은 성남공연(9월 1일~9월 12일)에서 1시즌을 마감하는 의미를 가진 2009년 마지막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던 이 월간 랭킹 3위에 자리하며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겼다. 뮤지컬 의 제작사는 스페인 플라멩코팀의 해산 등을 이유로 당분간 한국에서는 의 무대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연을 통해 ‘다 주앙’이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김다현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삼색 대형뮤지컬의 뒤를 이어 (목동)가 랭킹 4위에 올랐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카르멘’ 등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보인 볼쇼이 아이스발레단의 매력에 빠진 관객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우울할 때 찾는 연극, 대학로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이 5위에 자리하며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했다. 뒤를 이어 박상원, 박해미, 옥주현, 김법래 등 티켓파워와 검증된 능력을 한번에 가진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뮤지컬 가 6위를 끝으로 지난 30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연극열전 대학로, 강남편이 나란히 8위와 9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강남권 직장인들의 회식코스, 대학로를 찾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자리잡은 의 활약은 앞으로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월간 콘서트 예매 랭킹 [ETP FEST 2009] 8월을 빛낸 사나이 - 서태지, 이문세, 김동률 서태지의 기획력이 돋보인 도심 속 록 페스티벌 가 8월 한 달, 최고의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올 해로 5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8월 15일 뜨거운 폭염 속에도 불구, 2만 여 관객들이 운집했다. 이후 열린 앙코르 공연 를 끝으로 8집 활동을 마무리했다. 6월, 7월 월간랭킹 1위를 차지했던 의 개막이 드디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티켓오픈과 동시에 1만석의 티켓을 매진시킨 저력을 과시한 이문세의 서울공연은 오는 11과 12일 양일 간 펼쳐진다. '신종플루의 여파에 따른 공연침체’라는 말은 명품 가수에게는 통하지 않는 말인 듯 하다. 오는10월 공연을 앞두고 티켓 오픈을 시작한 김동률의 가 9월 첫 주 주간 랭킹 1위, 월간 랭킹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동률은 예매 오픈 10분 만에 4200석, 전석을 매진시켰다. 8월 29일 공연을 끝으로 오는 10월 동반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다이나믹듀오의 가 랭킹 5위에 올랐고 전국투어 콘서트 중인 김건모의 의 수원과 울산 공연이 각각 6위, 9위를 차지했다. 14집 음반을 발매하고 변함없는 동안 미모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선희의 대구공연이 10위에 자리했다.[2009.8.01~2009.8.31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09.01 / 조회 22,962
-
<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8월 4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원조는 강하다! 원조의 힘은 강했다. 최초 내한공연이라는 단 한 줄의 문구로 개막 전부터 대한민국 관객들을 설레게 했던 뮤지컬 이 개막과 동시에 랭킹 1위에 올랐다. 뚜껑이 열린 작품에 대해 브래드 리틀의 열연에 대한 관객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대전, 대구 등 지방공연을 앞두고 있는 최초 내한공연은 연일 이어지는 기립박수 속에 힘찬 행진 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에서의 마지막 무대를 가진 뮤지컬 가 랭킹 2위를 차지하며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겼다. 오리지널 보다 더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는 호평속에 한국 뮤지컬의 수준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년 간 이어온 뮤지컬 의 라이선스 공연은 9월 1일부터 9월 12일 까지 열리는 성남 공연을 끝으로 한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뮤지컬 의 1시즌의 마지막 공연이 될 성남공연은 무려 15단계 순위 상승하며 랭킹 4위에 올랐다. 스테디셀러 연극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이 지난 주와 변함없는 파워를 과시하며 5위에, 뮤지컬 이 6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연극 의 대학로(7위), 강남(8위)공연이 나란히 순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여성관객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마케팅(여성전용 좌석, 여자만을 위한 티켓 판매, 맥주 제공 등)을 벌인 뮤지컬 가 세 단계 뛰어오르며 9위에 올랐고 뮤지컬 이 랭킹 10위에 자리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4200석, 전석 매진 성큼 다가온 가을, 김동률의 감미로운 울림을 향한 매진행렬, 예견된 사건이었다. 김동률콘서트는 여성관객 예매율 75.2%, 20대 관객 51.7%라는 20대 여성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예매 시작 10분 만에 4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사태를 일으켰다. 김동률의 팬사이트와 인터파크 예매 후기코너에는 공연 티켓을 얻으려는 관객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티켓파워의 원조 이문세의 의 서울 공연(2위)과 수원(4위)공연이 나란히 상위권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뒤를 이어 대구공연이 5단계 순위상승하며 5위에 올랐다. MC몽과 김종국 조합이 도심 속의 즐거운 휴식을 안겨줄 공연이 지난 주 보다 한 단계 순위하락하며 6위에 자리했다. 무서운 입담을 가진 두 남자, 컬투의 위력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지방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의 여수공연이 무려 13단계 순위 상승, 7위에 자리했다. 그 뒤를 이어 대구 공연이 지난 주에 이어 8위에 올랐다. 매년 7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댄스페스티벌 가 무려 25단계 순위상승하며 김건모 전국투어 콘서트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양대 거목인 ‘프로티지’와 ‘언더우러드’, 노르웨이 출신의 전자음악 듀오 ‘로익솝’, 일본의 ‘판타스틱 플라스틱 머신’ 그리고 대한민국 가요계의 핫이슈인 빅뱅의 지드래곤과 2NE1이 출연할 예정이다. [2009.8.24~2009.8.30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08.31 / 조회 23,288
-
[이주의공연]플레이디비 추천공연_2009년 8월 3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기간 : 2009/08/28 ~ 2009/09/20 공연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료 : [regular day (화,수,목,일저녁)] VIP석 130,000원 R석 110,000원 S석 88,000원 A석 66,000원 B석 22,000원 [peak day (금,토,일낮)] VIP석 140,000원 R석 120,000원 S석 99,000원 A석 66,000원 B석 22,000원 조승우를 일약 뮤지컬 정상의 자리에 올리고 일본에 뮤지컬 한류바람을 일으켰던 ‘지킬앤하이드’가 처음으로 오리지널 내한공연을 갖는다. 국내에선 2004년 라이선스공연 이후 30만 명의 유료관객을 동원한 인기 뮤지컬로 이번 내한공연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브래드 리틀이 지킬역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뮤지컬 '캣츠‘의 안무가 조앤 로빈슨의 새로운 안무와 플라잉 기술 도입, 한층 강화된 미장센과 새로운 무대 디자인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뉴버전의 오리지널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6925-0013 [콘서트] 림프비즈킷 내한공연 공연기간 : 2009/08/17 공연장소 :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관람료 :스탠딩 110,000원 8년 만에 오리지널 멤버가 모여 화제가 된 뉴메탈밴드 림프비즈킷이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프레드 더스트를 포함하여 웨스 볼랜드, 존 오토, DJ리설 등 5명의 초기멤버가 재결합한 림프 비즈킷은 스위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투어에서 모든 공연을 매진시키며 파워를 과시했다. 이번 공연은 반복되는 신나는 후렴구가 특징인 'Rollin',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 삽입됐던 ‘Take a look around' 등 림프 비즈킷만의 열정적이고 신나는 음악을 만날 수 있다. 1544-1555 [연극] 여보 고마워 공연기간 : 2009/08/21 ~ 2009/10/11 공연장소 :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관람료 : R석 45,000원 S석 35,000원사업 빚 지고 살림하는 남편과 잘나가는 대학강사로 생계를 책임지는 부인의 이야기. ‘여보 고마워’는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의 작가 고혜정 극본의 신작.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는 텔런트 박준규와 오정해가 부부로 분하며, 김형범, 신동미가 더블 캐스팅 되었다. 결혼해서 자녀를 둔 부부라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 같은 연극이다. 3473-2500 [클래식] 7인의 음악인들 공연기간 : 2009/08/26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료 : R석 110,000원 S석 88,000원 A석 66,000원 B석 44,000원1997년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국내 실내악 최정상 7인의 음악인이 한무대에 올라 화제가 되었던 실내악 콘서트 ‘7인의 음악인들’이 2002년 공연 이후 7년만에 다시 열린다. 이번 공연에 예술감독겸 피아니스트인 정명훈을 구심점으로 한국 최정상의 솔로이스트 7인이 출연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올리스트 최은식, 첼리스트 양성원, 송영훈,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린 이유라, 김수연 등 원숙한 선배들과 젊은 음악가들의 재기발랄함이 밸런스를 맞춘다. 1544-1555 [뮤지컬] 스페셜레터 공연기간 : 2009/08/15 ~ 2009/12/31 공연장소 : SM아트홀 관람료 : R석 40,000원 S석 25,000원 군대를 소재로 한 독특한 창작 뮤지컬, 스페셜레터는 재미있게 구성된 군대이야기와 신나는 음악, 역동적인 안무가 결합된 명랑뮤지컬을 지향한다. 올해 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뮤지컬 1위에 선정, 2010년 뉴욕뮤지컬페스티벌 공식초청작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젊은 감각과 패기를 가진 뮤지컬인 만큼 신인 배우들을 기용하여 신선함과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501-7888
2009.08.12 / 조회 27,270
-
<지킬앤하이드> 브래드 리틀 “지킬역으로 한국팬 만나 영광”
뮤지컬 내한공연으로 국내에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배우 브래드 리틀이 다시 한국 관객 앞에 선다. 이번엔 역시 국내에 수많은 마니아를 지닌 작품 를 통해서다. 오는 8월 28일부터 세종문화회관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오리지널 내한공연 에서 그는 자신의 실험을 통해 선과 악을 모두 갖게 되는 ‘지킬과 하이드’ 역할을 맡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브래드 리틀은 “3년만의 방한인데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며 “한국은 나에겐 아시아의 집이나 마찬가지이며 다시 한국 팬을 만나 영광”이라며 친숙함을 내비쳤다. 그는 "한국에서 '작은 빵' 이라고 불리는 걸 안다"며 "조승우, 류정한이 연기한 지킬을 보지는 못했지만 만약 봤다면 따라 했을 것"이라며 익살스럽게 웃기도.그와 함께 엠마 역을 연기할 루시 몬더와 루시를 연기할 벨린다 월스톤 역시 이번 공연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루시 몬더는 “한국팬이 얼마나 열광적인지 이미 들어서 알고 있다”며 “는 무대가 가질 수 있는 모든 매력적인 요소를 지닌 무대”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 공연기획사 트루뮤지컬컴퍼니가 제작에 참여,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그 첫 무대를 한국에서 시작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달라진 다른 무대와, 새로운 두 곡의 넘버가 추가됐으며 의 조앤 로빈슨이 안무를 맡아 기존 공연과는 다른 모습임을 밝혔다. 음악감독인 피터 케시이는 “음악이 다이나믹해졌으며, 특히 지킬이 하이드로 변신할 땐 놀라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뮤지컬 는 8월 15일 마산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 서울, 대전 등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매력적인 붉은 머리카락. 루시역의 벨린다 월스톤. "안녕하세요" 여유롭게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는 브래드 리틀. '지금 이순간' 열창 중. 엠마역을 연기할 루시 몬더. 두 여배우의 열창, 'In his eyes' 음악감독 피터 케이시. '찰칸 찰칵', 뜨거운 관심.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08.11 / 조회 18,757
-
<지킬 앤 하이드> 오리지널 무대, 최초 내한공연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오리지널 무대가 선다. 2004년 국내에 한국어 라이선스 버전이 소개된 이후 오리지널의 공연은 처음인 것.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으로 이어지는 월드 투어의 시작을 한국에서 여는 뮤지컬 는 선과 악, 인간 본능의 양면성이 절절한 사랑과 주인공의 강렬한 카리스마로 펼쳐져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작품. 국내 한국어 버전에서는 조승우가 막대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탄탄한 배우로 굳혀짐과 동시에 현재까지 약 30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번 오리지널 공연에서는 세계 최정상의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주인공 지킬 역을 맡는다. 전 세계에서 뮤지컬 의 팬텀 역으로 최장기 공연했으며, 지난 2005년 6월 국내에서 내한공연과 개인 콘서트를 열기도 한 그는 브로드웨이 역대 지킬 중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우리에게 뮤지컬 의 안무가로도 익숙한 조앤 로빈슨이 협력 연출과 안무를 맡은 이번 무대에서는, 극중 침대 위에 앉아 있는 루시가 솔로곡 “A New Life”를 부르며 공중으로 올라가는 등의 장면이 추가 된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9.06.15 / 조회 23,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