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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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랑 사진찍자"…줄 선 '뺑파게이트' 관객들
13일 마지막 공연 후 1시간 포토타임마당놀이 ‘뺑파 게이트’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심형래가 관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뺑파게이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성황리에 서울 공연을 마친 마당놀이 ‘뺑파 게이트’에서 주연을 맡은 심형래가 관객들과 1시간 이상 포토타임을 가졌다. 심형래는 13일 마지막 공연이 끝난 뒤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원하는 500여 명의 관객들과 기념 촬영에 임했다. 심형래는 “평균적으로 한 회 공연이 끝나면 약 500여 명, 200회 이상, 약 1시간 정도 촬영한 것 같다”며 “장시간의 공연이 끝나면 쓰러질 것 같은 피로감과 공허함이 몰려오지만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주는 모습이 감사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심형래는 ‘뺑파 게이트’ 공연을 마치고 오는 19일 부산에서 펼쳐질 ‘2018 심형래쇼-변방의 북소리’ 공연 준비에 돌입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5.14 / 조회 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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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마당놀이 '뺑파게이트' 예매율 1위
8일 기준 전체 공연 예매율 1위
13일까지 장충체육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심형래가 주연을 맡은 마당놀이 ‘뺑파 게이트’가 공연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예매사이트 예스24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30분 기준 ‘뺑파 게이트’가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SM타운 뮤지엄’, 3위는 ‘맨오브라만차’ 순이었다. ‘뺑파 게이트’는 2계단 상승하며 1위에 올랐고 예매율은 15.6%로 나타났다.‘뺑파 게이트’는 100여 명이 넘는 출연진과 초호화 무대, 빛과 소리의 앙상블, 폭소만발 코미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마당놀이다. 6인조 라이브 밴드와 가요, 안무를 활용해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인당수 사건’으로 심봉사가 받은 거액의 보상금을 노리는 황봉사 역에 심형래·김성환, 안문숙과 개그우먼 정은숙이 뺑파 역을 맡았다. 최주봉과 김진태는 심봉사 역을, 윤문식이 심봉사의 아들 말뚝이 역으로 출연한다. 오는 13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5.09 / 조회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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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40년만 첫 마당놀이 도전…설레고 떨린다"
신 마당놀이 '뺑파게이트'서 황봉사 역
"영구는 마당놀이에 딱 맞는 캐릭터"
5월 13일까지 장충체육관개그맨 겸 영화감독 심형래(사진=뺑파게이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여기 외국인분들도 많이 오셨네. 웰컴투코리아! 제가 여기 왜 왔냐면 뺑파가 제 애인이에요. 뺑파 꼬실 때 쇼를 하면서 사실 음악으로 꼬셨어. 그때 썼던 음악 한번 들어보실라우? 나훈아 뮤직 큐!”관객과 소통하며 차진 에드리브로 좌중을 웃긴다. 지난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마당놀이 ‘뺑파게이트’의 리허설 현장.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개그맨 심형래의 재치에 객석에선 연신 웃음이 터져나왔다. 심형래는 “데뷔 40년 만에 마당놀이는 처음 도전하는 것”이라며 “심형래만의 무언가를 보여주려다보니 개그 아이디어를 짜는 것보다 더 많이 연구했다. 5월은 가정의 달인만큼 많은 분들이 와서 편하게 웃고 즐기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뺑파게이트’는 100여 명이 넘는 출연진과 초호화 무대, 빛과 소리의 앙상블, 폭소만발 코미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마당놀이다. 6인조 라이브 밴드와 가요, 안무를 활용해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인당수 사건’으로 심봉사가 받은 거액의 보상금을 노리는 역대급 기획사기단의 이야기를 그린다. 노골적으로 들이대는 뺑파의 유혹에 넘어갈듯 말듯 하는 뇌섹남 심봉사 등을 통해 극의 재미를 살렸다. 그간 겪었던 안 좋은 일들을 뒤로 하고 무대에 서는 심형래의 각오는 남다르다. “사실 그동안 모든게 올스톱 됐었다. 마당놀이 제안이 왔을때 정말 감사하고 고맙더라. 어찌 보면 영구는 마당놀이에 딱 맞는 캐릭터다. ‘변방의 북소리’도 포졸 옷을 입고 시장바닥에서 무대 없이 하는 서민적 코미디였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심형래·김성환이 황봉사 역을 번갈아 연기하고 안문숙과 개그우먼 정은숙이 뺑파로 분한다. 심봉사 역에 최주봉·김진태, 심봉사의 아들 말뚝이 역에 윤문식, 심청 역으로 뮤지컬 배우 김유나가 출연한다. 윤문식은 “30년동안 마당놀이를 했는데 ‘뺑파 게이트’는 뺑파가 주인공인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라며 “관객이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를거다. 나 역시 설레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뺑파게이트’는 오는 13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5.08 / 조회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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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출연 마당극 '뺑파 게이트' 스팟영상 공개
5월 4~13일 장충체육관마당극 ‘뺑파 게이트’의 스팟영상.[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심형래가 주연을 맡은 마당극 ‘뺑파 게이트’가 내달 개막을 앞두고 30초 스팟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빠른 화면 전개와 재치 있는 나래이션으로 신선하고 발랄한 공연의 매력을 보여준다. 심형래와 함께 황봉사 역을 번갈아 연기하는 김성환은 “요절복통, 폭소만발, 신 마당놀이 ‘뺑파게이트’ 윤문식, 최주봉, 김성환, 심형래, 안문숙, 정은숙, 김유나, 여러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아이고 겁나게 재밌어유”라며 공연을 소개했다. ‘뺑파 게이트’는 100여 명이 넘는 출연진과 초호화 무대, 빛과 소리의 앙상블, 폭소만발 코미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마당놀이다. ‘인당수 사건’으로 심봉사가 받은 거액의 보상금을 노리는 황봉사와 뺑파가 등장한다. 심형래, 김성환이 황봉사 역을 맡았고 안문숙, 개그우먼 정은숙이 뺑파를 연기한다. 심봉사 역에 최주봉·김진태, 심봉사의 아들 말뚝이 역에 윤문식, 심청 역으로 뮤지컬 배우 김유나가 출연한다. 오는 5월 4일부터 13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25 / 조회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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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동문 최주봉·심우창의 '요셉 임치백'
9월 4~9일 서울대교구청 앞마당 야외무대배우 최주봉(왼쪽)과 심우창(사진=한국가톨릭연극협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선후배 사이인 최주봉과 심우창이 한 무대서 만난다. 9월 4일부터 9일까지 서울대교구청 앞마당 야외무대에서 공연하는 가톨릭연극협회의 창단공연 ‘요셉 임치백’을 통해서다. 이번 공연에서 요셉 임치백 역을 맡아 열연하는 두 사람의 인연은 20대 때 ‘극단 가교’로 시작됐다. 이후 각자 연극·방송·영화에서 왕성한 연기활동을 해왔고, 같은 역으로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우창은 모노극 ‘예수님을 만난 어느 대장장이의 이야기’로 끊임없이 신자들과 만나고 있다. 최주봉은 활발한 연기를 펼치면서도 한국가톨릭연극협회의 회장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유환민 신부는 “관객이 그저 옛날이야기를 보고 듣는데 머물지 않도록 음악, 디자인 등에서 현대적 감성이 묻어나도록 했다”며 “‘요셉 임치백’의 이야기가 바로 오늘 나의 이야기로 살아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31 / 조회 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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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한 인생사, 굽이굽이 흐르는 음악…악극 <봄날은 간다>
6.25 전후 굴곡진 역사 속에서 기구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가 11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올해 의 주역인 김자옥·최주봉·윤문식은 지난 14일 언론을 대상으로 작품의 일부 장면을 시연했다. 악극 는 결혼한 지 하루 만에 도회지로 떠난 남편을 기다리며 생과부로 살아가는 ‘명자’와 배우가 되겠다며 가족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난 ‘동탁’의 인생사를 그린다. 2003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처음 무대에 올라 전석 매진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오랜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에는 최근 예능프로그램 에 출연한 김자옥을 비롯해 2003년 이 공연에 참여했던 초연멤버 최주봉과 윤문식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이 밖에도 영화 등에 출연해온 배우 이윤표와 의 김장섭, 의 이윤표 등 TV 및 뮤지컬계의 중견배우들이 참여한다. 이날 배우들은 명자(김자옥 분)와 동탁(최주봉 분)의 결혼식 장면을 시작으로 동탁이 명자를 집에 남겨두고 집을 떠나 ‘그랜드 쇼단’을 찾아가 배우 오디션을 보는 장면 등을 선보였다. 결혼한 지 하룻밤 새 신랑을 잃어버린 명자는 다음날 아침 황망함에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그러나 유명한 배우가 되어 꼭 다시 고향에 돌아오겠다던 동탁의 소망은 뜻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최주봉은 이어 시간이 흐른 뒤 전쟁통에 절름발이가 되어 초라한 행색으로 이발사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동탁을 연기했다. 동탁은 우연히 쇼단의 인기가수였던 ‘난희(이윤표 분)’와 재회해 함께 서러움을 나눈다. “그리움에 날개 돋쳐 산 넘고 물 건너 꿈을 따라 사랑 찾아 나 여기 왔노라” 안타깝고 절절한 이 작품의 감성을 더욱 짙게 하는 것은 ‘정선 아리랑’ ‘갑돌이와 갑순이’ 등 당대의 아픔이 녹아 들어 있는 친숙한 음악이다. 명자와 동탁의 결혼장면에서는 앙상블이 부르는 ‘청실홍실’이 신혼부부의 설레는 감정을 표현하고, 동탁과 난희의 재회 장면에서는 ‘행복의 샘터’가 낙망과 희망이 뒤섞인 인물들의 감정을 대변한다. ‘럭키 서울’과 같은 노래는 60여년 전 서울의 풍경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날 최주봉과 윤문식, 김자옥은 60~7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힘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공개된 것은 일부 장면뿐이지만, 가장 빛나는 청춘의 시기에 연이어 비극을 맞이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어두운 현대사를 거쳐온 기성세대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아련한 감성으로 지나간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50~80대 관객들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5월 1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4.04.16 / 조회 15,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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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극 <봄날은 간다> 김자옥, 윤문식, 최주봉 등 캐스팅
2003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던 악극 가 10년 만인 올 5월 재공연된다. 는 첫날 밤 남편에게 버림받고 홀로 남겨져 과부로 살아가는 한 여자와 가족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난 남자의 기구한 인생을 그린 작품. 이번 공연은 tvN 예능프로그램 로 제 2의 전성기를 맞는 김자옥을 비롯 30년간 악극 트로이카로 불리며 무대를 지켜온 윤문식과 최주봉이 캐스팅 되었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해온 최선자, 뮤지컬 배우 이윤표, 김장섭 등이 참여한다. 또한 장면마다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갑돌이와 갑순이’, ‘청실홍실’, ‘서울의 찬가’ 등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옛 가요들을 재조명하여 관객들에게 악극의 진수와 옛추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악극 는 5월 1일부터 5월 25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리며, 오는 20일부터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jini21@interpark.com) 사진: (주)쇼플레이 제공
2014.03.19 / 조회 9,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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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 사랑, ‘노래하는 늙은 부부 이야기’
음악극 ‘노래하는 늙은 부부 이야기’가 2012년 11월 2일에서 2013년 12월 30일까지 정동 세실극장에서 펼쳐진다.이번 공연은 실버연극의 원조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가 10주년을 맞이해 음악극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늙은 부부 이야기’는 세대를 아울러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학로의 명실상부한 명품연극이다. 10년 동안 이순재, 사미자, 정종준, 이호성, 성병숙 등의 중년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이번 10주년 새로운 버전에서는 7080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가요부터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의 다양하고 익숙한 가요들을 배우들이 직접 노래한다. 기존의 2인극에선 볼 수 없었던 멀티 남녀 배우들이 감초로 출연할 예정이다.작품은 인생의 황혼에 찾아온 마지막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거처할 곳이 없던 박동만 할아버지가 우연한 계기로 이점순 할머니와 동거를 시작하여 부부의 인연까지 맺게 된다. 서로 가까이 의지해 살아가던 중 이점순 할머니가 불치병을 얻게 된다. 첫사랑보다 풋풋하고 애틋한 동만과 점순 부부의 이야기는 우리의 모습이자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노래하는 늙은 부부 이야기’는 감동의 이야기와 새로운 음악을 시도해 연말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 따뜻함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세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11.01 / 조회 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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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들은 어떻게 사랑을 했나, 연출가 위성신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 원작의 만화를 극화한 작품이다. 동명의 만화 원작은 두 쌍의 노인이 펼치는 사랑 속에 담긴 따뜻한 감동과 가슴을 울리는 애틋함을 담았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작품의 감성을 잘 녹여내 10만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번 무대의 연출을 맡은 위성신은 뮤지컬, 연극을 가리지 않고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연출가다. 그는 뮤지컬 ‘락시터’, ‘친정엄마’, ‘염쟁이 유씨’ 등의 작품을 맡으며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출가로 자리 잡았다. 최근 작품의 하남 공연을 앞둔 연출가 위성신에게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대해 물었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연출을 맡게 된 계기는?제작사에서 연극으로 만든다고 하면서 만화 원본을 보냈습니다. 원작을 이전에 읽어본 적은 없었어요. 책을 받은 그날 밤에 눈물을 흘리면서 다 읽었는데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자는 부인을 깨워 이 작품을 연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였죠.-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원작을 그린 강풀 만화가는 좋은 스토리텔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원작도 큰 사랑을 받았고요. 잘 알려진 원작에 대한 부담감은 없으셨나요?처음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연극으로 만들겠다고 했을 때 부담감이 정말 컸습니다. 잘 만들면 원작이 좋아서 잘 만들어진 것으로, 못 만들었으면 좋은 작품 망쳤다는 소리를 들을 테니까요. 잘해도 본전 같았어요.(웃음)- 작품을 만들면서 가장 어렵거나 난감한 점이 있었다면?우선 만화가 가진 풍부한 배경과 상상력을 소극장 무대의 조그만 공간으로 들여오는 것이 어려웠어요. 희곡이나 소설이었으면 관객이 이미지를 갖지 않았을 텐데, 만화는 이미지가 그림으로 존재하니까요. 만화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공간을 표현해야 하는데 무대는 협소하고 높이도 낮았습니다. 두 번째는 만화의 횟수가 30회를 넘다보니 이것을 두 시간 안으로 축약하는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어떤 것을 쓰고, 뺄 것인지 넣고 버리는 것이 애매했어요. 또한, 마지막을 해피엔딩으로 끝내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비극으로 끝내는지도 큰 고민이었습니다. 원작은 그들이 서로 헤어지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연극은 고민 끝에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으로 만들었어요.- 출연진들이 중견연기자여서 어려웠던 부분은 없으셨나요?저보다 연배가 있고, 경험치가 많은 분들이다 보니 주장이 강하세요. 제가 지시 사항을 드리거나 설득하기도 굉장히 어렵고요. 그동안 연극 ‘염쟁이 유씨’ 등을 비롯해 실버 연극을 많이 제작했는데 작업하면서 터득한 노하우가 있어요. 선생님들의 의견을 많이 받고, 제가 반드시 관철시켜야 하는 부분은 어필하는 겁니다. 제가 선생님들을 이기려 하지 않고 먼저 양보를 해요. 제가 이기려고 하면 선생님들의 주장이 더욱 강해지시거든요.- 이번 작품에서 관객에게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으셨나요?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가장 크게 드러나는 것은 노인들의 사랑입니다. 한 부부의 마지막 사랑과 혼자 남은 독거노인들의 사랑이 주로 펼쳐지죠. 저는 나이가 들면 ‘일도 중요하지만 마지막까지 곁에 있는 건 사람이다’고 생각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처럼 과연 그들은 어떻게 사랑했고, 삶의 끝에 서서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담고자 했습니다.- 12월 16일부터 12월 17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을 찾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기다리는 하남 관객에게 한 마디 남기신다면?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즐겁고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따뜻한 감동도 있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극장을 찾으셔서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노인들의 진솔하고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들려줄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오는 12월 16일부터 12월 17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의 무대에 오른다. (문의 : 031-790-7979)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2.12 / 조회 1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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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울리는 강풀 원작의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순정만화’, ‘바보’, ‘26년’ 등으로 알려진 만화가 강풀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만화가 강풀은 짜임새 있는 구성과 일상적이면서 독특한 소재로 보는 사람을 사로잡는 이야기꾼이다. 그의 작품은 영화와 연극으로도 탄생해 많은 관객을 만났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2007년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연재됐다. 이후 2011년 이순재, 김수미, 윤소정, 송재호 주연으로 개봉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극은 2008년 초연돼 원작의 따뜻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 관객에게 전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연말이라면 마음이 충만해지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어떨까.‘그대를 사랑합니다’ 원작만 믿고 가도 충분하다!강풀의 원작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인생의 끝자락에서 만나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노인들의 이야기다. 김만석 할아버지는 새벽에 오토바이로 우유배달을 다닌다. 그는 이름도 없이 ‘송씨’로 불리며 살아온 송이뿐 할머니와 매일 아침마다 마주치다 서로 걱정하고 위로하는 사이가 된다. 장군봉 할아버지는 치매에 걸린 부인을 돌보며 살아간다. 자신이 위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돼 아내와 마지막 여행을 결심한다. 강풀은 노인들의 사랑이야기를 특유의 순수하고 훈훈한 이야기로 녹여냈다. 원작자인 강풀은 ‘바보’, ‘순정만화’ 등에서 보여줬던 감성적인 소재와 탄탄한 구성력으로 사랑받는 만화가다. 원작은 연재 당시 1일 평균 페이지뷰가 23만 건을 넘었다. 총 댓글은 6만 건에 달한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2~30대 남녀를 비롯해 나이가 지긋한 연령층까지 아우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작은 2007 하반기 ‘오늘의 우리 만화’를 수상하고, 단행본 발간 후 5만 부 이상을 판매했다.‘최주봉, 우상민, 신철진, 박승태’, 진짜 사랑 담아내는 중년 연기자들의 열연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배우를 비롯해 연극계에서 경력을 쌓아온 연기파 배우까지 다양한 중년 연기자들이 참여한다. 낡은 오토바이와 함께 우유배달을 다니는 괴팍한 할아버지 김만석 역에는 최주봉이 함께한다. 최주봉은 2008년부터 이 작품에 출연해 캐릭터와 인물이 잘 조화된 연기를 선보인다. 우상민은 연극 ‘하얀 자화상’, 뮤지컬 ‘풋루스’, ‘두 번째 태양’ 등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다. 2008년부터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무대에 서고 있다. 그는 이 작품에서 평생 ‘송씨’라고 불리며 살아온 송이뿐 할머니 역으로 연기를 펼친다. 치매에 걸린 부인을 보살피다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는 장군봉 할아버지 역은 영화 ‘페이스’, ‘중천’, 연극 ‘삼류 배우’, ‘해무’ 등에 출연했던 신철진이 맡는다. 그는 아내를 위해 헌신하는 남편의 모습으로 변신해 노부부의 따뜻한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치매에 걸려 남편의 보호를 받고 있는 조순이 할머니 역에는 박승태가 출연한다. 영화 ‘두 사람이다’, ‘가을로’, ‘실미도’, 연극 ‘맥베드’, ‘세 자매’, ‘아내란 직업을 가진 여인’ 등에 출연했다.가슴을 울리는 이야기로 관객을 찾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12월 16일부터 12월 17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 031-790-7979)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2.05 / 조회 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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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하남문화예술회관 공연 프로그램, 풍성한 연말 즐기세요!
하남문화예술회관이 하남 시민을 위해 풍성한 연말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해설이 있는 뮤지컬 강좌를 비롯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 가족과 부부가 보면 좋을 만한 연극,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세계를 선사할 뮤지컬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가 마련됐다. 연말, 한해를 아름다운 공연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하남문화예술회관이 준비한 공연 한 편은 어떨까.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등 유명 뮤지컬을 한 자리에!해설이 있는 뮤지컬여행 ‘뮤지컬 플레이’해설이 있는 뮤지컬여행 ‘뮤지컬 플레이’는 뮤지컬을 갈라쇼처럼 보면서 배우는 문화예술강좌다. 이번 강좌에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뮤지컬들을 한 강좌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뮤지컬 ‘맘마미아!’, ‘레 미제라블’, ‘그리스’, ‘지킬앤하이드’ 등을 선보인다. 유명 뮤지컬에 담긴 주옥같은 명장면들을 함께 감상하고 다양한 정보를 나눌 수 있다.이번 강좌는 현 백석대학교 뮤지컬학과 ‘이미숙’ 교수의 친절한 해설로 더욱 깊이를 더한다. ‘이미숙’ 교수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뒤 미국과 한국에서 독창회, 오페라 연출 및 출연으로 경력을 쌓았다. 그는 이번 강좌에서 연출 및 해설을 맡는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백석예술대학 뮤지컬과 전임교수인 ‘이동명’ 교수와 백석예술대학 뮤지컬과 학생들이 출연해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강좌는 12월 3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공연된다.12월을 마무리하는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서울오라토리오 ‘2011 송년음악회’서울오라토리오가 출연하는 ‘2011 송년음악회’는 하남문화예술회관과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의 공동주최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오페라 아리아, 영화 음악, 국악 등 다양한 음악들이 함께한다. 오페라 ‘카르멘’, ‘투란도트’, ‘리골레토’ 등의 명곡들과 ‘내 맘의 강물’, ‘가고파’, ‘농부가’ 등의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무료초청으로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끈다. 무료관람 신청은 하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www.hnart.or.kr)를 통해 할 수 있다.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해 세계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는 서울오라토리오가 참여한다. 서울오라토리오는 1991년 출범된 단체로 2005년에는 국립프라하음악원과 협력 학교를 맺고 있다. ‘2011 송년음악회’에는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 콩쿨 감독’, ‘국랍프라하음악원’의 음악감독을 맡은 ‘최영철’이 지휘를 한다. 그 외에도 소프라노 ‘김선미’, ‘강수정’, ‘정은경’, 메조소프라노 ‘문혜경’, 테너 ‘원용기’, 베이스 ‘최승혁’ 등이 출연해 웅장한 음악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2011 송년음악회’는 12월 9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공연된다. 강풀 원작, 관객 가슴을 울리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만화가 ‘강풀’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연극이다. ‘이순재’, ‘김수미’ 등이 출연한 동명의 영화로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극은 치매에 걸린 아내와 그를 돌보는 아내의 이야기, 우유배달 할아버지와 칠십 평생을 ‘송씨’로 불리며 살았던 할머니의 사랑이야기다. 작품의 두 커플의 사랑과 삶에 대해 다루며 관객에게 감동을 전한다.이번 하남 공연에는 익숙한 배우들이 무대에 선다. 괴팍한 우유배달 할아버지 ‘김만석’ 역에는 ‘최주봉’이 출연한다. ‘김만석’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송이뿐’ 할머니 역은 연극과 뮤지컬에서 활약해온 ‘우상민’이 맡는다. 치매에 걸린 아내를 보살피는 할아버지 ‘장군봉’ 역에는 영화 ‘페이스’, ‘중천’ 등에서 좋은 연기를 펼쳐온 ‘신철진’이 함께한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 ‘조순이’ 역에는 영화 ‘두 사람이다’, ‘가을로’, ‘실미도’ 등에 출연했던 ‘박승태’가 열연을 펼친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12월 16일부터 17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공연된다.크리스마스를 수놓은 아름다운 명작동화!어린이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어린이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를 맞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연기자이자 제작자인 ‘송승환’이 내놓은 어린이 뮤지컬이다. 그동안 뮤지컬 ‘피노키오’, ‘오즈의 마법사’ 등의 어린이 공연을 선보인 노하우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일 예정이다.작품은 아이들에게 ‘마음’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이번 공연은 원작에서 볼 수 없는 ‘마음요정’이 등장한다. 이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호두까기 인형은 ‘미음요정’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의 마음을 합쳐 생쥐 대왕을 물리친다. 배우들은 관객석과 무대를 아우르며 소통해 어린이 관객에게 교훈과 감동을 준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창작된 노래와 춤으로 듣고 보는 재미를 더했다. 어린이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은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의 무대에 오른다.2011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열광의 도가니박강성 콘서트 ‘아듀 2011’ 2011년 하남문화예술회관의 마지막 무대는 가수 ‘박강성’이 선다. ‘박강성’은 1982년 MBC 신인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장난감 병정’을 발매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미사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두터운 팬층을 얻었다. 수년간 쌓인 그의 라이브 실력은 ‘박강성’에게 ‘콘서트형 가수’라는 칭호를 줬다. ‘박강성’은 여전히 라이브 위주의 공연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이번 콘서트는 ‘박강성’과 인연이 깊다. 그는 2010년 12월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콘서트를 열었다. 공연은 전석 매진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2011년의 마지막 날을 팬들과 함께 보낼 예정이다. ‘박강성’은 자신의 히트곡과 함께 다양한 공연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박강성 콘서트’는 12월 31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열린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1.24 / 조회 3,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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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 인생 끝자락에서 만난 사랑
‘늙어서 주책’이란 말이 빈번이 쓰이는 우리네에서 일흔 노인들의 사랑 이야기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그야말로 주책 같은 이야기일까.
강풀 만화 원작, 연극 는 절대 그렇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인생 끝자락, 삶에 대한 열정보다 고요한 여생을 보낼 것이라 여겨지곤 하는 노인들의 사랑이 젊은이들 못지 않게 정열적이고 순수하다.
새벽마다 우유를 배달하는 욕쟁이 할아버지가 평생 이름조차 갖지 못하고 파지를 주우며 사는 송씨 할머니에게 한 눈에 반하는 과정은 여느 젊은이들의 그것 다를 바 없다. 소위 ‘까칠남’으로 말머리에 ‘제기랄’을 달고 사는 할아버지이지만, 우연히 마주친 송씨 할머니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괜히 화난 척 큰소리도 쳐보지만 앉으나 서나 송씨 할머니 생각뿐. 파지를 모으는 그녀를 위해 우유곽을 모아 주고 차디찬 그녀의 방에 연탄불을 넣어준다. 할머니가 새벽 우유배달 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선물한 장갑은 날씨가 풀려도 착용하는 필수품이 됐다.
치매에 위암까지 걸려 곧 이 세상에서의 인연을 마쳐야 하는 노부부도 있다. 매일 주차장 관리 일을 마치고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보는 늙은 남편은 반 백년을 함께 살아온 부인 없이 이 세상을 살아갈 자신이 없다. 자신을 제대로 기억도 못하는 아내이지만, 지금 옆에 있는 것만으로 감사한 할아버지다.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들이 훨씬 긴 두 쌍의 연인들의 이야기는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내 이야기이기도 하다. 외로운 사람들끼리 등 기대고 손 맞잡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건 나이나 성별에 상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당신보다 5년은 더 살게, 약속할게” 따뜻한 추억만 가지고 떠나려는 할머니를 잡는 할아버지의 맹세는 그 어떤 프로포즈보다 절절하다. 육체는 나이 들어도 감정은 박제 당하지 않음을 새삼 느낀다.
2007년 초연 이후 꾸준하게 사랑 받아온 이 작품의 관객 연령층이 중년 이후일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20대 초반 연인들부터 흰머리가 희끗한 노부부까지 다양한 관객층이 공연장을 찾는다. 공연 막바지, 남몰래 눈물을 훔치며 함께 온 동반자의 손을 꼭 잡게 하는 건, 이 작품만이 가진 힘이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05.24 / 조회 9,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