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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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저력 보여준 뮤지컬 ‘스위니토드’ 2분 만에 매진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옥주현, 김지현, 린아 등 라인업을 공개하며 치열한 예매 전쟁을 예고했던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티켓 오픈 2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뮤지컬 ‘스위니토드’는 7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1차 티켓 예매에서 샤롯데씨어터, 인터파크 티켓, 예스 24, 하나티켓에서 모두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스위니토드’를 비롯해 출연 배우들의 이름이 상위권을 장악했다.작품은 19세기 영국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때 아내와 딸을 보살피는 가장이자 건실한 이발사였던 벤자민 바커가 15년의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 판사와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작품은 기괴한 분위기와 살인, 인육, 감금 등 불편한 요소에도 소름 돋는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 수준 높은 음악으로 기대작임을 입증했다.또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만난 조승우와 홍광호, 박은태가 ‘스위니토드’로 그대로 타이틀롤을 맡아 시너지는 배가 됐다. 여기에 ‘캠핑클럽’으로 최고의 화제를 모으는 옥주현의 출연은 어떤 배우와의 조합으로도 문제없는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김지현과 린아는 캐릭터 포스터만으로도 살벌한 ‘러빗 부인’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네티즌들은 “‘스위니토드’가 공연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새로워진 무대 빨리 보고 싶다!”, “이런 완벽한 캐스팅을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무조건 보러 간다.”, “음악, 비주얼, 분위기 등 매력적인 손드하임의 작품을 최고의 배우들이 꾸미는 무대라니 너무 궁금하다.”, “치열한 티켓팅이었다. 이제 개막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등의 기대평을 남기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뮤지컬 ‘스위니토드’는 브로드웨이 사상 가장 혁신적인 작곡가로 손꼽히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으로 스릴러 뮤지컬이다. 공연은 2019년 10월 2일부터 2020년 1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오디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8.08 / 조회 4,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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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우혁,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첫 공연
배우 민우혁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첫 공연 소감을 전했다.배우 민우혁은 지난 13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 속 첫 공연을 마무리했다. 그는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 촘촘한 캐릭터 해석력을 기반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극 중 선량하고 확고한 신념을 품은 의사 ‘지킬’과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하는 ‘하이드’ 역을 맡아 무대 위에서 모든 에너지로 지킬과 하이드의 이중성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첫 공연을 마친 민우혁은 “‘지킬/하이드’라는 매력적인 역할을 맡아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민우혁의 ‘지킬/하이드’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고 커튼콜 때 보내주신 뜨거운 기립박수와 환호에 울컥했다.”며 “첫 공연을 보러 와주신 모든 관객들께 감사드리며 남은 공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임할 테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오디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3.15 / 조회 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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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연습 현장 사진 공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지난 27일 본격적인 첫 연습을 시작했다. 연습실에는 연출 데이빗 스완과 원미솔 음악감독 등 주요 스태프와 배우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등이 참석했다.데이빗 스완 연출은 “간략하게 말하면 선과 악을 다룬 작품이다. 감추고 싶은 자신의 단점을 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람에게는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이 있고, 감추고 싶은 모습이 있다. ‘지킬’은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을, ‘하이드’는 감추고 싶은 모습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루시’와 ‘엠마’ 역시 그런 이면을 가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 그 메시지가 관객에게 더욱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와 협력해 탄생시킨 작품이다. 공연은 누적 공연 횟수 1,100회 돌파, 누적 관객 수 120만 명 돌파 등 한국 뮤지컬 역사상 유례없는 대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1차 티켓 오픈 당시 2분 만에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오디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시즌 캐스팅은 역대 최고의 캐스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뮤지컬계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모였다. 오랜 기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온 배우들이 대부분이라 서로 친분 있는 사이가 많아 연습 첫날부터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프로듀서 신춘수는 “모두의 영감과 열정으로 관객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 함께 최선을 다하자”며 의지를 다졌다.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2차 티켓은 10월 12일 오후 2시부터 하나티켓, 예스24, 인터파크,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11월 13일부터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사진제공_오디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05 / 조회 5,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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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흥행 신화 쓴 '지킬 앤 하이드' 11월 재공연
2004년 韓 초연…평균 객석점유율 95% 기록
누적 공연 횟수 1100회·누적 관객수 120만 명
31일 캐스팅 공개…11월 샤롯데씨어터 개막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라이선스뮤지컬로 한국에서 이례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켰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오는 11월 재공연에 오른다.‘지킬 앤 하이드’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친숙한 음악. 몰입도 높은 무대 연출로 2004년 초연 이후 매 공연 매 회차마다 평균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한 흥행 뮤지컬이다. 2010년에는 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뮤지컬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다. 누적 공연 횟수 1100회 돌파, 누적 관객수 120만 명 돌파 등 한국 뮤지컬 역사상 유례없는 대기록도 갖고 있다.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이번 ‘지킬 앤 하이드’를 이전보다 기품과 품위를 끌어올려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듀서를 맡은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이번 시즌은 지금까지 쌓아온 제작 노하우가 집결된 ‘지킬 앤 하이드’ 최고의 프로덕션이라 할 수 있다”며 “심혈을 기울인 캐스팅은 오는 31일 공개할 예정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지킬 앤 하이드’는 영국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 연출가 스티브 쿠덴과 협력해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공연하며 세계적인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지킬 앤 하이드’는 오는 11월 13일부터 내년 5월 19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9 / 조회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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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속 운명적 사랑…'닥터 지바고' 내달 7일 폐막
2012년 국내 초연 이후 6년 만에 재공연
넘버 수정 및 변화로 섬세한 감동 더해
류정한·박은태·조정은·전미도 열연 빛나뮤지컬 ‘닥터 지바고’의 한 장면(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 속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뮤지컬 ‘닥터 지바고’가 오는 5월 7일 공연을 끝으로 폐막한다.‘닥터 지바고’는 2012년 국내 초연 이후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서정적인 넘버, 러시아의 광활한 설원을 연상케 하는 배경을 통해 혼돈의 시대 속에서 피어나는 운명적인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내 감동을 선사했다.이번 공연은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였다. 러시아 혁명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무대·영상·조명 디자인의 변화를 통해 2012년 국내 초연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음악은 혁명의 한 가운데에서 피어나는 운명적인 사랑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넘버 일부를 수정하고 새로운 넘버 ‘라일락 꽃이 피는 그 곳’을 추가하는 등 다채로운 변화로 초연과는 또 다른 감동을 전했다.배우들의 열연도 눈길을 끌었다. 유리 지바고 역의 류정한·박은태, 라라 역의 조정은·전미도, 코마로프스키 역의 서영주, 최민철, 파샤·스트렐니코프 역의 강필석, 토냐 역의 이정화 등 흡입력 있는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혼돈의 시대 속 아픔과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제작사 오디컴퍼니는 ‘닥터 지바고’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성원해준 관객을 위한 마지막 굿바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월 1일부터 7일까지의 공연에서 VIP석 50%, R·S·A석 6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닥터 지바고’는 오는 5월 7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27 / 조회 2,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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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in] 잘 벼린 혁명의 칼 되리라,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파샤’
20세기 러시아. 폭풍우같이 격동이 휘몰아치던 그 시대 속에서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었던 사람이 얼마나 될까. 가족과 재산, 지위와 신념 등 영원한 거라 믿었던 모든 것들이 전쟁과 혁명 속에서 빨려 들어가듯 한 순간에 흩어지고 또한 폭발하는 시대.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주인공 ‘지바고’와 ‘라라’는 각각 부르주아 지식인 계급과 착취당하던 민중 계급 출신으로 각기 다른 길을 걷다가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것들 사이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변치 않는 운명적 사랑과 조우하게 된다.1막의 ‘파샤’, 2막의 ‘스트렐니코프’, 그리고 배우 강필석지바고와 라라가 한결같이 변치 않는 캐릭터라면, 가장 순수하게 시대의 비극을 흡수하여 스스로 가장 냉혹한 ‘혁명의 칼’이 되어버린 인물이 있다. 진보적인 사상의 이상주의자로서 조국과 민중을 위해 누구보다도 먼저 전쟁에 참전하고, 혁명의 불꽃에 몸을 던진 인물 ‘파샤’이다. 그는 작품의 전반과 후반에서 가장 크게 캐릭터의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1막에서 순진한 이상주의자 청년이었던 ‘파샤’는 1차 세계대전 후 빈곤에 내몰린 러시아의 민중들을 위해 황제 타도에 앞장서는 잔혹한 혁명가 ‘스트렐니코프’로 변한다.그 극적인 변화를 잘 대조해 볼 수 있는 넘버가 1막 ‘It’s a godsend’와 2막의 ‘No mercy at all’이다. ‘It’s a godsend’는 라라와 결혼식을 올린 피로연에서 동지들과 결혼 선물을 나누며 자신의 꿈과 이상을 위트 있게 노래한 곡이다. 다양한 소도구와 조연들과의 군무가 ‘신의 선물’이라는 반복적이고 경쾌한 멜로디와 결합되어 러시아의 암울한 현실을 잠시 잊게 할 정도로 들썩이게 한다. 이 때 ‘파샤’의 얼굴은 신혼의 첫날을 맞이한 새신랑답게 설레는 희망에 찬 표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밤 자신의 아내 ‘라라’가 코마로프스키에게 성적 유린을 당해왔음을 고백하자 그는 러시아 부르주아 계층에 대한 만행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고 스스로 혁명의 선두로 나아가게 된다.2막 파르티잔(적색군)의 수장이 된 그는 1막의 순수하고 유쾌하던 청년의 얼굴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돌변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2012년 국내 초연 때도 원캐스트로 ‘파샤’를 맡았던 강필석 배우가 올해도 혼자 ‘파샤’를 맡아 연기했다. 강필석 배우가 인터뷰에서 “국내 유일한 파샤”라고 언급하며 초연에 이은 원캐스트 배우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만큼 그는 혼이 담긴 열연을 펼쳤다. 잔혹해진 ‘스트렐니코프’에게서 관객이 분노와 함께 짙은 슬픔을 느끼는 것 또한 그의 열연 덕분이다. 아내 라라를 유린한 부르주아 계층을 용서하지 못하면서도 라라가 사랑하는 남자 지바고에 대해서는 끝내 잔혹한 숙청의 칼을 들이밀지 못한다. 거대한 역사 속에서 억눌리고 희생된 개인의 사랑과 욕망이 진정성 있게 연기하는 배우 강필석을 통해 강렬하게 표출된다.빛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어둠, ‘스트렐니코프’빛은 오로지 어둠 속에서만 그 존재를 알 수 있는 법. 러시아 혁명기라는 시대적인 어둠과 함께 주인공 ‘지바고’와 ‘라라’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스트렐니코프’로 변해버린 ‘파샤’의 어두운 면모다. 어쩌면 무력하다 할 만큼 비난의 중심이 있을 법한 부르주아 출신의 주인공 ‘지바고’가 자신의 신념을 가장 빛내며 열변할 수 있게 하는 장면도 ‘스트렐니코프’가 있기에 가능했다. ‘지바고’는 잔혹한 파르티잔의 숙청에 ‘휴머니즘’과 ‘순수문학’을 내세워 반박한다. 전쟁과 죽음, 파괴의 슬로건 앞에 그것을 초월하는 인간애를 앞세우는 의사이자 시인 지바고. 그는 그의 사랑 ‘라라’가 아닌 잔혹한 파르티잔 ‘스트렐니코프’ 앞에서 가장 주인공으로서의 설득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혁명의 시기에 가장 앞서서 구호를 외치고, 가장 선두에서 칼을 드는 사람이 오히려 가장 먼저 신념을 잃기 쉽다는 것은 역설적이지만 역사가 증명해 온 사실이다. 가장 앞에 있는 사람일수록 뒤를 돌아보지 않고 새로운 세계를 자신의 손으로 만든다는 환상에 빠져서 길을 잃거나 잘못된 길로 나아가는 법이다. 신혼의 단꿈에 젖어 춤을 추던 순수 청년 ‘파샤’도 수년 후 자신의 손을 피로 물들일 줄 짐작이나 했을까.‘파샤’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러시아의 역사 그 자체를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주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에게 이입하여 작품을 본다면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입체적인 면모는 한층 도드라지며, 단순한 사랑 이야기로 볼 수 없는 국가와 개인, 신념과 욕망 간의 철학적인 주제 또한 깊게 곱씹을 수 있다. 전혀 다른 온도차를 지닌 두 얼굴을 감정의 밀도를 높여 치열하게 마주한 강필석 배우에게 다시금 박수를 보낸다. 사진 출처_오디뮤지컬컴퍼니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4.13 / 조회 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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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뮤지컬 보러갈까?
봄 맞아 대형 뮤지컬 속속 개막
초연·창작 보다 익숙한 대작이 중심
‘미투’ 여파.. 마초이즘 거세뮤지컬 ‘닥터지바고’의 한장면[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미투’로 움츠렸던 뮤지컬계가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켠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극장을 찾는 관람객이 늘었다. 공연 비수기를 지나 대형 뮤지컬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초연 뮤지컬보다 그동안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대작이 많다. 고전으로 손꼽히는 명작을 원작으로 하거나 유명작이 많고 스타들을 캐스팅해 뮤지컬이 낯선 관객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반갑다! 대작 뮤지컬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20세기 초 전쟁과 혁명으로 혼란한 러시아를 배경으로 금지된 사랑을 하는 남녀의 이야기다. 류정한·박은태가 유리 지바고를 연기하며 조정은·전미도가 라라 역을 맡았다. 2012년 국내서 초연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2015년 미국에 진출했으나 아쉬운 흥행 성적을 기록한 후 수정을 거쳐 재공연한다.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아쉬운 점을 바꿔 새롭게 선보인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러시아 혁명과 1차 세계대전의 혼란을 그리지만 사랑에 대한 깊이와 가치를 느끼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소개했다.5월22일에는 뮤지컬 ‘시카고’가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 열네 번째 공연을 시작한다. ‘시카고’는 지난 10일 현대홈쇼핑과 손잡고 VIP석과 R석 예매권을 5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뮤지컬 시카고 주연 배우인 최정원·아이비·남경주가 출연해 작품을 소개하고 하이라이트 넘버를 불렀다. 매진을 기록했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한 시간여에 이르는 방송으로 티켓 판매와 더불어 홍보효과까지 가져왔다”며 “이번에는 1000회 공연도 열리는 만큼 적극적인 이벤트로 관객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뮤지컬 ‘시카고’△‘미투’ 여파.. 과감한 거세성폭력 피해자들의 고발운동인 ‘미투’로 뮤지컬도 변한다. 제작사들은 일부 작품에 녹아있던 ‘마초이즘’을 거세해 혹시 모를 논란에 대비했다. 다음달 12일에 개막하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여론을 감안해 여성캐릭터 알돈자가 성폭행당하는 장면을 삭제하기로 했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해당 장면을 불편하게 느끼는 관객들이 많아 장면을 수정하려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 오브 라만차’는 스페인의 문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이 원작이다. 작가 세르반테스가 감옥에서 자신의 희곡 ‘돈키호테’를 죄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한다. 오만석·홍광호가 세르반테스, 윤공주·최수진이 알돈자로 출연한다. 16일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삼총사’는 캐릭터를 수정했다. 주인공 중 한명인 포르토스다. 호색한이라는 설정인데 ‘미투’로 성문제에 대중이 민감한 것을 반영해 여성 편력 대신 다른 매력을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삼총사’는 알렉산드로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포르토스·아라미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았다. 2009년 초연해 인기를 끌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재공연한다. 엄기준·손호영·서은광이 달타냥으로 출연하며 신성우·유준상·김준현이 아토스 역이다. 아라미스는 민영기·박민성·손준호가 출연한다. 프로토스 역에는 김법래·이정수다.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삼총사’ 공연을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사진=쇼온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15 / 조회 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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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쓴맛 본 ‘닥터 지바고’, 업그레이드로 승부수
6년 만에 재공연
과감한 재구성으로 러시아 혁명의 웅장함 살려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브로드웨이서 쓴맛보고 돌아왔지만 진일보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6년 만에 뮤지컬 ‘닥터 지바고’를 다시 선보이는 신춘수 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의 각오다. 그는 6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닥터 지바고’는 야심차게 미국에 진출했으나 6주 만에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운 점을 바꿔 새롭게 선보인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에 임했다”고 말했다.‘닥터 지바고’는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난 러시아를 배경으로 격변기를 살았던 유리 지바고와 라라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2012년 국내서 초연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2015년 미국에 진출했으나 아쉬운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신 대표는 “‘닥터 지바고’를 다시 선보이는게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라며 “배우들과 젊은 제작진이 다시 모여 새로운 각도로 작품을 해석하려고 했고 새로운 결과물을 냈다”고 재공연에 나서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러시아 혁명과 1차 세계대전의 혼란을 그리지만 사랑에 대한 깊이와 가치를 느끼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닥터 지바고’의 의미를 되짚었다. ‘닥터 지바고’의 대표적인 넘버도 일부 손을 봤다. ‘라일락 꽃이 피는 그곳’은 동명의 영화에서 소개한 곡으로 뮤지컬에서도 들을 수 있다. 전쟁에 피어난 평화와 희망의 순간을 노래한다. 원미솔 음악감독은 “혁명시대의 웅장함을 담되 남녀의 격정적인 사랑과 감정의 깊이를 담아내려 했다”며 “1막 오프닝에서 혁명의 기운을 더 강하게 넣었으며 엔딩에서도 크고 작은 수정 작업이 뒤따랐다”고 설명했다.‘닥터 지바고’는 류정한 박은태 조정은 전미도 서영주 최민철 강필석 이정화 김봉환 이경미 등이 출연한다. 5월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07 / 조회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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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닥터지바고’ 27일 프리뷰 공연 시작
개막 앞두고 이벤트 풍성뮤지컬 ‘닥터지바고’[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닥터지바고’가 개막을 앞두고 27일부터 프리뷰 공연을 시작한다. ‘닥터지바고’의 프리뷰 공연은 27일부터 3월1일까지 5회로 진행한다. 프리뷰 기간에는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를 한다. 공연 유료 관객 전원에게 스페셜 미니 손거울을 증정한다. 라라의 눈 뿐 아니라 유리 지바고의 유고시, 유리와 라라가 서로를 향해 속삭이는 사랑의 노랫말이 새겨진, 총 3종의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구성했다.개막일인 3월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간의 개막 주간 유료 관객 전원에게는 ‘닥터지바고 바우처’를 증정한다. 바우처에는 레일로드 패스(재관람 할인권)을 비롯한 특별 할인권, 공연장 현장에서 진행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 참여권, 백스테이지 투어권 등이 포함되어 있다.‘닥터지바고’는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렸다. 류정한·박은태·조정은·전미도·서영주·최민철·강필석·이정화 등이 출연한다. 5월7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27 / 조회 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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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닥터지바고', 흥행 '파란불'
예매순위 1위
러시아 혁명 속 애틋한 사랑이야기[이데일리 이정현 기자]개막을 앞둔 뮤지컬 ‘닥터지바고’에 흥행 파란불이 켜졌다.제작사 오디컴퍼니는 11일 “‘닥터지바고’가 지난 9일 예매를 시작한 후 전 예매처에서 뮤지컬 부문 일간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며 성공을 기대했다. ‘닥터지바고’는 20세기 초 러시아를 배경으로 혁명의 혼란기 속에 유리 지바고와 라라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2012년 초연한 이후 6년 만에 재정비해 돌아왔다. 유리 지바고 역에는 배우 류정한과 박은태, 지바고의 뮤즈이자 강인한 여성 라라 역에는 배우 조정은, 전미도가 출연한다. 2월27일부터 5월7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11 / 조회 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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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홍광호·김동완 ‘시라노 토크’ 네이버 생중계
8월7일 김생민 진행으로 뒷얘기 들려줘
‘스페셜 백스테이지 영상’ 등 공개 예정
내달 2주간 벨쥐락의 예름페스티벌 계획네이버 공연전시판 생중계 시라노 뮤지컬토크 메인배너(사진=알지·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시라노’가 오는 8월 7일 밤 8시부터 네이버 공연전시판에서 ‘시라노 뮤지컬토크’ 생중계를 진행한다. 이번 중계는 방송인 김생민의 진행으로 삼인삼색 시라노 류정한, 홍광호, 김동완이 호스트로 출연한다. 록산역의 최현주와 린아, 크리스티앙 역의 임병근과 서경수, 드기슈 역 이창용과 라그노 역의 임기홍은 게스트로 등장해 뮤지컬 ‘시라노’의 제작과정과 공연 뒷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그 동안 공연 제작발표회, 하이라이트 시연 등이 네이버 공연전시판을 통해 생중계 된 적은 있지만 ‘뮤지컬토크’는 이번이 처음이다. 토크쇼 형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이 온라인상의 시청자와 공연의 주요 장면을 감상하고 댓글들을 통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TV 등의 영상매체에서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았던 주요 출연진들의 이번 뮤지컬 토크 나들이에 팬들의 관심 집중이예상된다. 지난 7일 막을 올린 뒤 순항중인 뮤지컬 ‘시라노’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벨쥐락의 여름 페스티벌’도 기획 중이다. 10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28 / 조회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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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이창용, 뮤지컬 ‘시라노’서 드기슈로 컴백
뮤지컬 배우 이창용이 뮤지컬 ‘시라노’로 돌아온다.뮤지컬 배우 이창용은 올 여름 첫 선을 보일 뮤지컬 ‘시라노’에서 드기슈 역을 맡았다. 드기슈는 작품에서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을 견제하며 록산의 사랑을 얻으려고 하는 백작이다. 허세와 자만심으로 가득 찬 캐릭터다.Cjes 관계자는 “뮤지컬 배우 이창용은 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은 물론 극 중 인물에 완벽하게 녹아 든 캐릭터 소화력으로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녀왔다”며 “그의 새로운 캐릭터 도전에 뜨거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뮤지컬 배우 이창용은 올해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와 10주년 기념 뮤지컬 ‘쓰릴미’에서 활약했다. 그는 두 작품을 통해 섬세한 감정 전달과 밀도 높은 연기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뮤지컬 배우 이창용이 출연하는 뮤지컬 ‘시라노’는 오는 7월 7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알지, ㈜CJ E&M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06 / 조회 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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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허세 가득한 백작 된다…'시라노' 드기슈 역
7일 개막하는 대형 뮤지컬 출연
자만심 가득찬 캐릭터 변신
류정한·홍광호 등과 호흡 맞춰뮤지컬 '시라노'에서 드기슈 역을 맡은 배우 이창용의 콘셉트 이미지(사진=알지, 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배우 이창용이 오는 7일 개막하는 뮤지컬 ‘시라노’로 무대에 다시 오른다.‘시라노’는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뛰어난 검객이자 로맨티스트지만 크고 못생긴 코가 콤플렉스인 시라노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이창용은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을 견제하면서 록산의 사랑을 얻으려는 백작 드기수 역을 맡는다. 허세와 자만심으로 가득 찬 캐릭터다. 드기슈의 다양한 감정을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해 작품에 위트를 더하고 캐릭터의 매력을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이창용은 올해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와 ‘쓰릴미’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활약했다. 작품마다 섬세한 감정을 전달하고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시라노’에는 이창용 외에도 류정한·홍광호·김동완·최현주·린아·임병근·서경수·주종혁·임기홍·김대종·홍우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일 개막해 10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4 / 조회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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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 리허설 사진 공개…“열정이 넘치는 현장!”
뮤지컬 ‘시라노’가 개막을 앞두고 리허설 사진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주, 조연 배우부터 앙상블 배우들까지 전 배우가 열연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리허설 현장에서는 마을 사람들 모두가 한데 모여 시작하는 오프닝부터 서로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시라노와 록산, 크리스티앙의 모습 등을 통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작품의 프로듀서이자 주인공 ‘시라노’ 역을 맡은 배우 ‘류정한’은 “뮤지컬 ‘시라노’에 대한 기대가 크다. 대본과 음악 등 뮤지컬로서의 요소를 완벽히 갖춘 작품이라는 점에 대해서 조금도 의심할 바가 없다. 그래서 이 작품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표현하기 위해 최고의 배우들을 모아 합을 맞추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연습을 할수록 정말 의미 있는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뮤지컬 ‘시라노’의 한국 초연 무대는 오는 7월 7일부터 10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알지, ㈜CJ E&M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03 / 조회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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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검술·군무 맹연습…'시라노' 연습 현장 공개
개막 1주일 앞두고 고난도 훈련·연습
류정한 "뮤지컬 요소 완벽히 갖춘 작품"
내달 7일 LG아트센터 초연 개막뮤지컬 '시라노' 연습 현장(사진=알지, 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개막을 약 1주일 앞둔 뮤지컬 ‘시라노’가 리허설 현장을 담은 연습실 사진을 30일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은 주·조연부터 앙상블까지 모든 배우가 각자의 배역에 몰입해 열연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배우와 스태프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과 강도 높은 연습에도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프로듀서이자 주인공 시라노 역을 맡은 배우 류정한은 “‘시라노’는 대본과 음악 등 뮤지컬의 요소를 완벽히 갖춘 작품이란 점에서 조금도 의심할 바가 없다”면서 “이 작품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표현하기 위해 최고의 배우들을 모아 합을 맞추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연습을 할수록 정말 의미 있는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리허설을 지켜본 관계자는 현장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흥미와 감동을 느꼈다고 귀띔했다. 배우는 검술을 비롯한 고난이도의 액션 연기와 격정적인 군무를 소화하기 위해 힘든 훈련과 연습을 거듭해 왔다. 무대 위에서는 압도적인 군무와 액션, 아름다운 스토리와 노래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시라노’는 시라노, 록산, 크리스티앙 세 남녀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뮤지컬이다. 오는 7월 7일부터 10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30 / 조회 1,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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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홍광호 효과…'시라노' 예매오픈 2분만에 매진
류정한 프로듀서 데뷔작 화제
24일 공식 1차 티켓오픈 기대↑
7월 7일 LG아트센터서 막 올라배우 류정한의 첫 프로듀서 데뷔작인 뮤지컬 ‘시라노’ 출연진 포스터. 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시라노’ 역에 류정한, 홍광호, 김동완. ‘크리스티앙’ 역할의 서경수, 임병근. ‘록산’ 역의 린아, 최현주(사진=RG·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초연 뮤지컬 ‘시라노’가 18일 낮 2시 인터파크티켓과 LG아트센터를 통해 첫 공연 3회차에 한해 티켓 예매를 시작한 동시에 모든 회차가 매진하는 기염을 토했다.제작사 측에 따르면 류정한·홍광호·김동완 총 3명의 ‘시라노’ 역 첫 공연 3회차 분량인 ‘겟 더 퍼스트 시라노’(GET THE FIRST) 티켓을 판매한 결과 인터파크에서는 예매 오픈 2분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LG아트센터의 경우 예매자 폭주로 서버 접속이 일시 지연되는 등 올 여름 최고 기대작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이번 3회차에는 단 3000명에게만 주어지는 20%의 특별할인과 국내초연 기념의 특별 선물을 제공해 이른바 ‘피켓팅’이라고 불리는 예매 전쟁을 예고하기도 했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티켓 오픈에 앞선 17일 오후 7시경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캐릭터 포스터가 공식 SNS를 통해 선을 보이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한편 공식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7월 9~30일 공연에 한해 예매가 가능하다. 뮤지컬 ‘시라노’는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가 원작이다. 세계적인 거장 레슬리브리커스가 대본과 가사에,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넘버가, 구스타보 자작의 연출로 선보인다. 7월7일에 개막해 10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19 / 조회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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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공연을 보는 걸까? - 레미제라블 실험카메라
요즘은 재미난 게 넘쳐난다. 누구나 손 안에 스마트폰 세상이 열리면서 게임, 영상, 만화 등 수많은 컨텐츠를 접하고 즐기는 세상이 됐다. 어제 야근하다가 놓친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은 녹화할 필요도 없이(녹화가 뭔가? 그렇다. 난 옛날 사람이다.) 그냥 보면 된다. 언제든지, 그것도 하이라이트만. 한 시간도 길게 느껴지는 듯 모바일 세상에선 누가 무슨 말을 해서 웃겼는지, 또는 화제가 되었는지 1분 내로 잘라서 보고 싶은 영상만 콕콕 눌러볼 수 있게 서비스한다. (그래서 그런가. 우리가 조금이라도 늦는 걸 못 견디는 이유는?) 어찌됐건 공중파나 케이블보다 훨씬 재미난 웹드라마도 넘쳐나고, 해외의 영상도 손쉽게 볼 수 있으나 문제는 볼거리가 너무 많다는 거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집에서 누워서, 화장실에서, 헤어지기 직전의 애인과 데이트하면서, 길어지는 회의실 안에서… 아무데서나 말이다. 이렇게 볼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에 우리는 왜 세시간이 넘는 시간을 의자에 꼿꼿이 앉아서 어두운 극장 안에서 공연을 보는 것일까. 뮤지컬 공연장은 시설이 좋은 곳이 많지만, 대학로의 작은 공연장은 키 170cm만 좀 넘는 남자라면, 내가 이렇게 장신이었나 체감하며 자신의 긴 다리(?)를 탓할 만큼 좌석 거리가 좁고 불편한 곳이 많은데도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리와 다리의 불편함은 잊혀질 만큼, 혹은 보상하고도 충분할 정신적 쾌감과 카타르시스, (물론 작품에 따라서) 위로와 구원을 (던져)주기 때문에 우리는 중독처럼 공연장에 찾아간다. 인류의 문명이 시작되고 가장 오랫동안 그 형식과 알맹이가 변하지 않은 채 현재까지 이어져 온 매체는 무대예술, 즉 공연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영화 매체는 탄생부터 지금까지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따라 수도 없이 변해왔고 현재도 진화 중이다.) 그것은 아마도 공연 라이브가 주는 가공할 만한 감동, 소름 끼치는 순간들은 대체재가 없기 때문 아닐까. 그것도 수천 년간 말이다. 뮤지컬 실험카메라 영상은 공연이 주는 체험과 감동이 얼마나 차원이 다른지, 우리가 요즘 끼고 사는 스마트폰과 휴대기기와는 대체 불가능한지를 보여준다. 실험자들은 이미 영화나 영상, 음악을 통해 잘 알려진 레미제라블의 음악과 장면을 휴대기기가 아닌 실제로 체험했을 때 어떤 느낌인지 경험한다. 아마도 공연은 보는 게 아니라 체험하는 것이리라. 글: 김선경 (매거진 플레이디비 uncanny@interpark.com)
2016.02.24 / 조회 15,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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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캐릭터로 풀어보는 "명절, 이런 친척 꼭 있다!"
글/구성: 김대열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2016.02.05 / 조회 1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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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의 기쁨 1화. 민우혁 편
오늘은 잘생김이 폭발한 민우혁 배우를 소개할게!민우혁 배우는 뮤지컬 으로 데뷔해서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을 해왔어.저 아름다운 비율만으로도 매력이 느껴지지 않니?최근에 뮤지컬 을 보러갔다가이 배우를 보고나서 마비가 왔었어. 심장마비.....아니, 저 왼쪽은 분장한 모습이니까 그래.분장으로 잘생겨질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그.런.데 오른쪽은 그냥 평상시 모습이잖아^.ㅜ안경이 어울리는 남자가 크, 매력적이지.심지어 아이스 아뭬리카노를 즐길 줄 아는 차도남.무심히 찍힌 사진 한 장으로도 화보 느낌이 나는구나난 작정하고 오백장쯤 찍어도 안되던데..(시무룩)아니 이런 루피가 이렇게 잘생겼다면 아무리 원피스가 20년째 완결이 나지 않았대도난 정주행을 실패하지 않았겠지..는 실패한 자의 변명요 사진은 뮤지컬 때 사진인데,배우들끼리 다들 친해 보인다ㅋㅋㅋㅋㅋ형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양요섭의 깨알같은 표정ㅋㅋ맨 오른쪽이 민우혁 배우. 팩으로도 잘생김이 안가려짐게다가 초등학교 때부터 20살때까지 줄곧야구선수로 활동했었대. 운동도 잘하는 남자라니ㅠㅠ그런데 부상 때문에 운동을 그만뒀다고 해ㅠㅠ부상이 아니었다면 야구선수 민우혁 편을 쓰고 있었을지도..(그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본인이 야구선수 활동을 했기 때문인지,에서 주인공 김건덕 역을 마음에 와닿게 보여줬다고 하더라.야구선수로 꿈을 키우다가 다른 길을 걷게 되었는데 그 경험이 또 새로운 기회가 되다니.이런 게 새옹지마라고 하는걸까 싶기도 해. 그치? 물론 선수를 그만 두자 마자 바로 탄탄대로가 펼쳐졌던 건 아냐.오디션에서 번번히 떨어지기도 하고, 소속사에서 사기를 당한 적도 있대.가수일 때 불렀던 노래, 다들 한 번씩 들어봤을 걸?드라마 요조숙녀 ost ! 기억나지?초반에 계속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는 바람에사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더라 (쿨쩍)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뮤지컬 데뷔를 하게 돼!바로 2013년 의 교생 선생님!이 때부터 뮤지컬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지♥그런데 다사다난+버라이어티한 삶을 거쳐온 민우혁 배우의 가장 놀라운 점은 말야..........어흙흩흑흑ㅠㅠㅠㅠㅠ품절남이란 사실임.............ㅠㅠㅠㅠㅠ그런데 아내분이 엄청시럽게 예쁨.익숙한 얼굴인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바로 LPG라는 그룹으로 활동했던 이세미 님!지금은 쇼핑호스트로 활동 중이라고 해.하, 잘생긴 사람들끼리 만나는 거면나도 잘생긴 사람이랑 만나야 되는 거 아냐?.....는 현실부정 대실패.크흡 근데 더 충격적인 건 벌써 아가도 있다는 점!저 뒷태 너무 귀여운 거 아니니ㅠㅠㅠㅠ심쿵사하겄어....아주뒷태보다 더 감동적인 건 바로 저 높은 콧대!난 이십몇년째 가져본 적이 없는데......미래가 매우 기대되는 유망주 두근설렘콩닥아...아차 콧대에 반해 이 글의 취지를 잠깐 잊었음.요즘 알콜성 치매가 오나봐 (부끄)아무튼 원래 이 글의 주인공 민우혁 배우는지금 뮤지컬 에서 시민혁명을 이끄는 리더 앙졸라 역을 원캐스팅으로 맡고 있어 ♥.♥사진의 오른쪽은 에포닌과 코제트, 두 여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마리우스 역의 윤소호 배우야.윤소호 배우도 훈훈한 매력이 넘치는 배우지 후훟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키도 크고 잘생기고 리더십도 넘치는 민우혁 앙졸라 적극추천!맨 앞에서 말했듯이 나도 보고 반함.민우혁 배우는 사랑입니다♥.♥ 어예글/구성: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kr)
2016.02.01 / 조회 1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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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뮤지컬 최고의 씬스틸러 TOP 5
한해 최고의 티켓파워를 뽑는 제11회 골든티켓어워즈, 이번에는 처음으로 신스틸러상이 신설되었다. 짧은 출연에도 객석을 흥분시키고 강한 인상을 주며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존재, 결국 커튼콜에서 가장 많은 박수를 받기도 하고, 귀갓길에 가장 생각이 많이 나는 존재이기도 하다. 2015년 골든티켓어워즈 씬스틸러 부문 후보로 오른 배우들 중 5명을 꼽아보았다. 마담 카를로타 - 신영숙 "소름 돋는 가창력, 닭살 유발자 신영숙의 새로운 발견"이럴 줄 몰랐다. 우리의 신영숙이 이렇게 웃길 줄이야. 2015년 인터파크 뮤지컬 판매순위 1위인 은 신영숙의 재발견이기도 했다. 배우 신영숙은 이제껏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작품 속에서 가장 강렬하거나(레베카), 품위 있거나(명성황후), 영예로웠거나(그리자벨라)한 모습으로 여주인공을 도맡아왔고 범접하기 힘든 여신의 아우라를 뿜어왔다. 에서 신영숙이 보여준 마담 카를로타는 악역이면서 뻔뻔스러운 모습으로 존재감이 강렬했고 박효신이나 카이 등 남자배우들을 보러 간 관객들도 자신의 팬으로 끌어안았다. 해롯왕 - 김영주 "센 언니, 왕이 되셨네" 해롯왕은 2막 후반부에 단 한 곡을 부르며 짧게 등장하지만 허영과 탐욕의 상징인 만큼 화려한 분장과 의상, 과장된 몸짓으로 예사롭지 않은 등장을 한다. 지저스는 죽기 직전인데 저는 신나서 분위기 안맞게 불러제끼는 ‘herod's song’ 한 곡이 끝나고 나면 해롯왕이 전혀 밉지 않은, 오히려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사실 의 해롯왕 역할은 여태껏 남자가 해왔다.(당연히 왕이 남자니까 그래왔다) 그래서 2015년 수퍼스타에 처음으로 여자 배우가 해롯왕을 맡았을 때 더욱 화제가 되었고, 등으로 '센 언니' 이미지가 강했던 김영주의 해롯왕은 성별이 모호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살렸다. 특히 "힘이 좋은가?! (바지쪽으로 들춰보며) 어머나~ 너 따위가 무슨 왕이냐"며 지저스를 밀쳐낼 때 깃털처럼 가볍게 마이클 리가 튕겨나가는 장면에선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떼나르디에 부인 - 박준면 "악역 전문배우?! 알고 보면 여자여자~" "얘 좀 봐라 울긴 왜 우니~ 이 밥통같은 기집애, 그만 닥쳐 나 화날라 그래요"뮤지컬 에서 단연 웃음 담당은 떼나르디에 부부다. 이 부부가 등장하는 장면에선 위대한 작품의 아우라에 눌려있던 관객들이 긴장감을 풀고 마음껏 웃을 수가 있다. 단지 웃기기만 하지는 않다. 프랑스 혁명 직후 가난한 민초들의 삶이 얼마나 팍팍하면 수양딸을 돈 주고 판 것도 모자라 훗날 까지 더 돈을 뜯어내려고 집요하게 온갖 협박을 하고, 친딸은 앵벌이에, 여관을 운영하며 찾아오는 손님들 소매치기까지 하는 등 금수 같은 삶을 살겠는가. 떼나르디에 부인 역할을 한국 초연부터 맡아온 박준면은 억척 연기 전문배우라는 타이틀까지 붙을 만큼 그녀 아니면 안되는, 떼나르디에 부인 그 자체다. 산초 - 정상훈 들어갈 땐 정상훈, 나올 땐 산초 정상훈이 얼마나 재치 있고 웃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는지는 이미 , 등 수많은 작품 속에서 온몸으로 보여준 바 있다. (스팸어랏에서 웃다 지쳐 얼굴 근육이 아프고, 배에 경련이 이나는 신비로운 체험을 한 건 모두 정상훈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정상훈은 배우 본인의 모습이 강해서 캐릭터를 흐리지도 않는다. 과거 이훈진의 자연스러운 풍만함에 익숙해진 관객들에겐 의 산초는 뚱뚱하다는 이미지가 있을 만큼 강했지만, 2015년 공연에서 관객들은 정상훈을 보러 갔다가 새로운 산초를 만났다. 무대 위의 정상훈을 보는 즐거움은 남다르다. 그리고 이제 그 즐거움은 과거에 공연 관객들만 알던 기쁨이었다면 이제는 SNL의 유행어 '양꼬치앤칭타오'로 온 국민, 전 지구인이 다 알게 되었다. 무대 위 독보적인 씬스틸러인 이 남자는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이제는 육아까지 접수했다. 신데렐라 - 전역산 '잘생김이 엣지있는 중성미로- 새로운 여장탄생'한 번 들으면 잘 잊혀지지 않는 건 이름뿐이 아니다. 전역산은 데뷔 후 예명으로 전아민이라는 이름을 썼으나 곧 역산이라는 자신의 이름으로 돌아왔고, 이나 등 작품 속에서 항상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뚜렷한 인상 탓에 과장되고 희극적인 캐릭터를 맡게 되면 더욱 그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보여주어 관객의 뇌리에 도장을 찍어왔다. 지난해 창착 초연 에서는 신데렐라의 모습으로 돌아왔는데, 살랑살랑 어깨짓, 사뿐사뿐 걸음걸이와 손짓이 이처럼 잘 어울리는 남자배우는 일찍이 본적이 없다. 글: 김선경 (매거진 플레이디비 uncanny@interpark.com)
2016.01.18 / 조회 13,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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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맛] 1화.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깜빠뉴
글/사진: 선우연주 객원 에디터 (yonjusunoo@interpark.com)구성: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2016.01.13 / 조회 8,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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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장, 그를 향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돌려주기 위해' <레미제라블> 양준모
장발장은 굶주린 어린 조카들을 위해 빵을 훔쳐 달아나다 잡혀 총 19년 간 감옥 생활을 한 후 가석방 된다. 하지만 오랜만에 마주한 세상은 그를 '장발장'이 아닌 낙인 찍힌 존재로만 바라보고, 세상의 거친 배척 속에 스스로를 포기하려던 그는, 홀연히 나타나 조건 없는 믿음과 사랑을 보여준 한 신부의 배려 속에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난다. 홀로 고민하고, 싸워보고, 울어 보았다가, 다시 주먹을 꽉 쥐고 앞으로 나아가는 삶. 굴곡 없는 삶이 어디 있겠냐 만은, 적어도 누군가로 인해 뼛속까지 자아가 흔들렸던 장발장의 생의 서사를 고스란히 밟고 비춰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우리 모두는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의 양준모는 "나 역시 신과 싸워도 보고, 저항도 해 봐서 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 것 같다."고 말한다. 비단 이뿐 아니라 십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성악에서 뮤지컬로 장르를 옮겨, 또 배우로, 연출가로, 누군가의 선생님으로 가지 않은 길을, 가르쳐 주지 않은 방법으로 부딪혀 느끼고 깨달아온 그의 모습이 장발장의 그 어떤 부분과 닮은 듯 하다. 그래서 무대 위 '양발장'에게 설득당하지 않는 것은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Q. 오늘처럼 공연이 없는 월요일엔 주로 무얼 하나? 일본에 가기 전까진 정말 너무 바빴다,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지금은 싹 정리하고 공연하고 집에만 있는다. 애기하고 시간을 많이 보내주려고. Q. 딸이 얼마 전 100일을 맞았다. 결혼하고 7년 만에 가진 딸인데,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 애기 가졌을 때도 일본에 있어서 와이프가 혼자 있었는데, 고맙게도 태교를 너무 잘 해 준 것 같다. Q. 딸이 커서 ‘리틀 코제트’ 역을 맡아 아빠와 한 무대에 설 수도 있지 않을까?(웃음) 모르겠다. (웃음) 며칠 전에 그 생각은 들더라. 교과서에 뮤지컬에 대해서 나오면, 어찌됐든 ‘4대 뮤지컬’ 이런 거 나올 거 아닌가. 그 중에 아빠가 뭐, 뭐 했다고 그러면 되게 기분이 좋을 것 같다. Q. 올 4월부터 9월까지 일본에서(토호 프로덕션) 공연을 먼저 했다. 일본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일본 공연 경험이 있는 배우들은 한국과 일본 관객들의 반응이 많이 다르다고 하더라. 10년 전에 간 는 드라마 붐이 있었고, 그 이후에 는 아이돌 배우가 출연했었다. 그래서 관객들과는 각기 타깃 자체가 달라서 하나로 이야기하기는 좀 어렵다. 만 놓고 보면, 정말 지방 어딜 가도 적지 않은 관객들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게 ‘초연 때부터 본 사람인데 이번 공연은 어떠하다’라는 거다. 그런 이야기 들으면 무대 위에 함부로 못 선다. 또 시키 뮤지컬 보는 사람 따로 있고 토호 뮤지컬 보는 사람 따로 있다. 컴퍼니에 대한 충성심, 작품에 대한 충성심 같은 게 있다. 또 한국인 배우가 하는 작품이 많이 없어서 더 책임감이 있었다.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나 나름대로 문화사절의 역할을 한다는 거였다. 사실 한류는 점점 없어지고 있다. 한국 뮤지컬 배우들을 많이 소개하는 사람들도 이제는 수요가 없으니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그래서 배우들이 지금 더 잘해야 된다는 것 같다. ‘한국 사람이라서 저래’라는 선입견을 버리게 하기 위해서 일단 발음 노력을 많이 했다. Q. 10년 전부터 꾸준히 일본 공연 경험이 있다면, 언어에 대한 거부감은 덜하지 않았을까. 그때는 한국말로 공연했고, 사실 (일본어에) 큰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2013년도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아담 파스칼과 내가 게스트로 섰는데, 4회 공연을 위해서 리허설을 네 번 하더라. 콘서트를 만드는 과정이 좀 새로웠고, 당시 연출도 하고 여기저기 관심도 좀 많았기 때문에 이들의 시스템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게 많았다. 그 때 오디션도 제안을 받았는데, 이라, 또 일본 시스템을 한번 경험해 보고 싶은 것도 있어서 이듬해 오디션을 봤다. Q. 일본 프로덕션을 경험해 보니 어떠했나. 이걸 일본 전체라고 얘기할 수 없지만, 컴퍼니의 이익을 무조건 최우선으로 하더라.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배우들은 어렸을 때부터 이걸 보고 꿈을 키워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 자체가 꿈의 무대다. 그래서 컴퍼니가 갑이 될 수밖에 없다. 또 과거에는 주변 소개로 배우들을 뽑았다면, 지금은 전국구로 오디션을 본다. 많이 대중화가 된 것이다. 작년에 토호에서 여는 노래자랑대회도 생겼다. 일반인들이 각자 준비를 해서 공연을 하는 거다. 그런데 나온 사람들마다 스토리가 정말 대단하다. 아빠와 딸이 나와서 노래를 하는 경우도 있고. 정말 잘하는 사람도 있었다. 거기서 잘 하면 토호 실제 오디션도 볼 수 있는 거고. 이 일본에서 오래 공연하고 있으니, 관객층이 정말 넓고 탄탄하다. 주 12회 공연인데 표가 거의 다 나가고, 특히 낮 공연이 저녁 공연보다 더 잘 나간다. 1, 2열이 다 할머니, 할아버지들, 중년들이다. 그래서 인기 있다는 배우들, 이를테면 티켓파워가 있는 사람들도 중년 이상이 많다. 우리나라와는 생리 자체가 좀 다르긴 하더라. Q. 매일같이 북한산에 올라 대본을 외웠다고 들었다. 일본에 가서 공연을 하면서도 매회, 매회 전쟁같이 했다. 공연이 있는 날이든 없는 날이든 혼자 대사 런(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서 하는 연습)을 (녹음한 거 들으며) 두 번씩 갔다. 가사 틀릴까 봐. 다행히 리허설 때 경험한 건데, 조금이라도 딴 생각, 이를테면 지금 오케스트라 템포가 다르네, 저 형은 왜 여기서 안 해 줬지? 이런 생각하면 바로 가사가 틀리더라. 다행히 공연 중에는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다. Q. 스트레스가 심했겠다. 다행히, 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해서 순수하게 감당했던 것 같다. 어차피 말도 안 통하니까 사람들도 통역이 없을 때는 내게 말을 못하고, 나도 그렇고. (웃음) 그리고 한국에서는 이것 저것 많이 했는데, 일본에서는 공연만 할 수 있으니까 오히려 집중이 잘 됐다. 은 정말 어렵고 까다로운 작품이다. 정말 미세하고, 센서티브하고. 나이 들어서 그 섬세한 표현까지 다 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힘들다. Q. 한국 에서는 장발장 역을 정성화와 함께 하고 있다. 성화 형이랑 정말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어서 좋다. 한 배역을 더블로 서면 사실 얼굴도 잘 못 보는데, 2회 있는 경우에 형이 빨리 오거나 내가 빨리 가거나 해서 그 시간 동안이라도 서로 공유를 한다. 노래도 힘들고 하니 서로 위로해 주는 거다. Q. 2013년 한국 초연에서 정성화가 원캐스트로 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재연에서 같은 배역으로 의식이 될 부분이지 않을까. 내가 을 처음 하는 거였다면 형에게 많이 의지를 했겠지만, 나 역시 일본에서 하고 와서 가사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공연에 대해 많은 것들을 서로 나누었다. '형은 여기서 어떻게 생각하냐, 난 이런 감정인데.' 그래서 굉장히 좋은 협업이 되고 있다. 일본 공연 전에 대본을 영어로 보고, 일본어로 보고, 한국어로 보고. 또 일본어를 영어로 바꾼 것도 봐서 텍스트를 엄청나게 많이 보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았다. 한국 공연 연습하면서도 컴퍼니에, '각기 이렇게 번역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이야기해서 새롭게 해석된 것도 있고. Q. 개인적으로 양준모의 장발장은 결핍과 상처로부터 출발하는 울분을 좀 더 거칠게 토해내는 것 같았다. 일본과 한국에서 메인 연출가가 같은데 배우마다 다른 디렉션을 준다. 또 일본 공연과 한국 공연에서도 디렉션이 다르고. 배우나 상황에 맞게 다르게 하는 것 같고, 나도 이해가 된다. 일본 연출을 했던 아드리안은 정말 (초반의) 장발장이 개 같은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고 했다. (조)정은씨가 나한테 “쟤 정말 흙 파먹게 생겼다.(웃음)” 그런 얘길 한 적이 있다. 크리스(한국 공연 연출)의 비유는 또 그게 아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니까. 하지만 큰 맥락은 변하지 않는다. Q. 그래서 은 어떤 작품이라고 생각하는가. 또 장발장은 어떤 인물 같나? 일본은 크리스천 인구가 1% 정도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인터뷰할 때 거의 80%의 기자들이 크리스천으로 이 작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봤다. 난 모태신앙이고 장발장처럼 하나님과 싸워도 보고 미워도 해 봤다. 그래서 장발장이 한 사람으로서 왜 이랬을까 다 이해가 된다. 그래서 난, 관객들이 현실적으로 장발장에게 품을 수 있는 많은 물음표들을 느낌표로 주고 싶다. ‘저래서 마리우스를 데리고 갔던 거구나’, ‘그래서 판틴과의 약속을 지킨 거구나, ‘저래서 후 앰 아이를 저렇게 불렀구나’ 하도록. 장발장을 하려고 12년 동안 이 많은 캐릭터들을 했구나, 그 생각이 들 정도로 과거 노역도 많이 했고 강한 역할도 많이 했다. 그래서 난 만 해도 좋을 정도다. 다음주(이번 주)면 일본 공연까지 합쳐서 100회 하는 건데, 성화 형 만큼은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배우가 100회 동안 하면 ‘아, 어떻게 하지?’ 이런 느낌 한 번쯤 오는데, 아직까지 그런 게 없었다. ‘오늘 어떻게 해야겠다’ 그런 기대가 되는 공연이고. 그래서 작품 하는 게 아주 행복하다. Q. 배우들에게 보컬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도 유명하다. 나도 성악하다 뮤지컬을 하게 됐는데, 성악하는 사람들이 발성 바꾸기가 참 어렵다. 그게 어떤 감인데, 그 감각을 좀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 유연성이라 할 수 있는. 그렇다고 내가 팝을 잘 부른다는 게 아니라 장르에 따라 소리를 잘 섞을 수 있는 계산적인 머리가 있는 것 같다. 뮤지컬로 발성을 바꿀 때 소리 내가면서 듣고 외국 배우들 거 많이 들으면서 어떻게 건강하게 소리를 많이 낼 수 있을까, 혼자 공부했다. 감사하게도 그간 여러 스타일의 뮤지컬을 많이 했고, 그러면서 목이 많이 단련된 것 같다. 그런 경험들이 검증되진 않았지만 티칭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학생 중에 수아라고 영국에서 킴( 주인공)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화상으로 계속 가르쳐주다 안되겠다 싶어서 영국인 보이스 코치를 소개시켜줬는데 그 사람이나, 맥킨토시에 있는 코치나 내가 얘기한 것과 명칭만 다르지 하는 이야기가 똑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 영 틀린 얘기는 아니구나', 하고 안심했다. Q. 본인도 계속 보컬 레슨을 받고 있다고. 아직도 레슨이 필요한가? 이렇게 계속 받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들 중 줄리어드에 오래 있는 애가 있는데, 뮤지컬 배우들이 자기 교수한테 레슨 받으려 많이 온다고 하더라. 파바로티도 죽을 때까지 보이스 코치가 있었다. 무얼 배운다기 보다 내 소리가 이상하게 가는 지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 선생님은 내가 너무 신뢰할 수 있고, 센스도 뛰어나셔서 어떤 소리를 만들고 싶다고 하면 함께 연구한다. 또 주변 배우들도 많이 소개시키고. Q. 호락호락하지 않은 성격 같다. (웃음) 그래서 와이프가 힘들어 한다. (웃음) 내가 하는 게 많아서 힘들어 했고. 이거 해 볼까? 뭐 해볼까? (웃음) 일본 갔다 와서는 정말 많이 내려놨다. Q. 연출을 맡은 오페라 가 올해 재연을 하기도 했다. 또 제작 준비 중인 뮤지컬도 있다고 들었고. 연출은 정말 나와 안 맞는다. 는 오페라에서 해 보고 싶었던 아이템이 너무 많았고 그걸 유감없이 다 했던 터라 재미있게 했다. 그래도 지금 이렇게는 할 말을 다 하는 편인데, 연출로서는 말을 못한다. 머리에는 있는데 표현을 못한다. 무대 위에서 관객들을 설득시키는 게 배우고, 연습실에서 배우들을 설득시키는 게 연출인데, 그게 힘들다. 그래서 전부 다 (전)미도에게 얘기했다. 미도랑 너무 잘 맞아서 “야, 알지?” 그럼 “알았어!” (웃음) 작품을 연출의 시각으로 평면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쭉 볼 수 있게 된 건 정말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뮤지컬은 지금 준비 중인데, 그것에만 집중을 못하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앞으로 얼마나 더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다. Q.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하겠다는 것은 철저히 해야만 하는 사람이 양준모 같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양준모는 어떤 사람 같은가. 잘 모르겠다. (웃음) 뭘 해야겠다, 그러면 미루지 않고 그 자리에서 해결해 버린다. 그래서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고. 계산 없이 하니까. 미련을 두지만, 털기로 하면 한 번에 그냥 털어 버리고. 와이프는 그런 추진력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런데 한 편으로 내 입장에선 스스로 피곤하기도 하다. 아, 왜 또 벌려놨지? (웃음)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영상: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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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 조회 16,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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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감동의 대항해가 다시 시작된다
지난 8월 27일 한전아트센터 연습실. 오랜만에 만나는 선후배, 동료들과 나누는 인사 소리가 가득하다. 악수와 포옹, 반가운 웃음을 나누는 이들은 이라는 크고 육중한 배에 승선한 배우들과 제작진들. 2012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의 대항해가 이날 상견례를 신호탄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될 참이다. 상견례 자리에는 올 1월부터 약 7개월에 걸쳐 진행된 까다로운 오디션을 뚫고 최후의 1인이 된 배우들이 모두 함께 했다. 2012년 공연에서 주역을 맡아 큰 감동을 선사했던 정성화를 올해 역시 장발장 역으로 만날 수 있으며, 새로운 장발장 양준모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타깝게 양준모는 현재 일본에서 장발장 역으로 분하고 있어 이날 함께 자리하진 못했다. 또한 과거 일본 에서 장발장 역을 맡았던 김준현과, 2012년 국내 공연 당시 앙졸라로 활약했던 김우형이 이번에는 자베르 경감 역을 맡아 나란히 함께 자리했다. 조정은과 함께 판틴 역을 맡은 전나영은 한국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얼굴이지만, 2013년 런던 웨스트엔드 에서 동양인 최초로 판틴 역을 맡았던 실력파 배우다. 2012년 한국어 초연 공연으로 이듬해 한국뮤지컬대상, 더뮤지컬어워즈 신인상을 석권한 에포닌 박지연을 이번에도 만날 수 있으며, 떼나르디에 부인으로 활약했던 박준면과 함께 올해 떼나르디에 역으로 발탁된 임기홍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도 에 유쾌한 기운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 학생운동을 이끄는 혁명가 앙졸라 역에는 최근 에서 김건덕 역을 맡았던 민우혁이 낙점되어 훤칠한 외모, 뛰어난 가창력을 다시 한번 캐릭터에 입힐 예정이며, 순수한 영혼 마리우스 역의 윤소호, 코제트 역으로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나 영국 제작진들에게 큰 인정을 받고 있는 신인배우 이하경도 만날 수 있다. (주)레미제라블코리아의 정마크지원 대표는 이날 "긴 오디션만큼 앞으로 더 도전적이고 신나는 기간이 될 것"이라 이야기하며 "우리가 어떻게, 왜 이 자리에 왔는지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 공연 협력 연출자인 크리스토퍼 키 역시 "수많은 나라에서 공연하고 있지만 이 작품은 여러분의 것이며, 자신의 작품을 만들 것"이라는 당부를 더했다. 이어진 브리핑 시간에는 공연의 각 장면을 차례로 집어가며 작품의 흐름, 캐릭터, 그리고 무대의 변화에 대한 협력 연출자의 설명이 있었다. 장면 연출에 영상을 활용하거나 빅토르 위고가 그린 그림을 활용하는 것은 웨스트엔드나 브로드웨이 과 가장 다른 한국 무대만의 특징이 될 것이다. 또한 2012년 한국어 초연과 달라진 부분으로, 배우들의 등장을 더욱 현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객석 문을 더욱 활용하거나 객석 앞쪽으로 무대 구조물이 더 나와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도 더해졌다. 이후 이어진 첫 음악 연습은 그간 배우들이 파트별로 따로 연습한 부분을 다 함께 맞춰보고, 곡의 흐름을 서로 익히는 첫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첫 연습이라 다소 경직되어 있던 배우들이었지만, 한 목소리로 노래하고 화음을 맞추는 과정을 통해 서서히 저마다의 배역과 작품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간단한 발성 연습 끝에 부르기 시작한 '원 데이 모어'는 역시 이 작품이 그토록 오랜 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지 모두를 깨닫게 해 주는 듯 했다. 이들이 한 마음으로 선보일 의 첫 공연은 대구에서 만날 수 있으며,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계명아트센터 공연을 진행한 후 11월 28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무대에 오른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5.09.07 / 조회 1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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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의 비극 속에 피어난 희망 <블러드 브라더스> 개막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모은 조정석이 3년 만에 무대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가 무대에 올랐다. 지난 6월 27일 개막한 이 작품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3일, 극중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는 영국 극작가 윌리 러셀(Willy Russell)의 대표작으로 쌍둥이 형제 미키와 에디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1960년대 영국 리버풀을 배경으로, 집을 나간 남편 대신 홀로 생계를 꾸려가던 존스턴 부인이 쌍둥이를 낳은 후, 두 명의 아이를 동시에 키울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여 한 아이를 부유한 라이언스 부인에게 보내며 시작되는 비극적인 형제사를 담고 있다.이날 배우들은 20여년의 세월을 연기하며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슈즈 어폰 더 테이블(Shoes upon the table)’ ‘키즈 게임’(Kids game)‘ '롱 선데이 애프터눈(long Sunday afternoon)’ 등 대표곡들과 함께 급박하게 흘러가는 인생의 여정을 보여주었다. 먼저 쌍둥이의 운명을 암시하는, 한 뿌리에서 자라 각각의 가지로 갈라질 수 밖에 없는 한 그루의 나무를 배경삼아 서곡의 막이 올랐다. 존스턴 부인은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가난하지만 쌍둥이들을 낳게 된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에 의해 에디와 미키는 서로 다른 집안에서 자라게 되고, 둘은 서로가 쌍둥이 형제라는 사실을 모른 채, 의형제를 맺게 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양측의 부모는 두 사람의 만남을 방해한다. 두 사람이 쌍둥이 형제라는 사실을 알게 될까 두려워진 라이언스 부인과 가족은 멀리 이사를 떠나고, 에디와 미키는 서로를 그리워한다.이후 이어진 2막에서는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운명의 장난으로 성인이 된 미키와 에디는 린다를 동시에 좋아하게 된다. 에디는 미키가 린다를 좋아하기 때문에 차마 린다한테 사랑고백을 하지 못한다. 대학으로 떠나야 하는 어느 밤, 에디는 미키에 빗대어 자신의 숨겨왔던 감정을 린다에게 고백한다.마지막으로 전체 배우들이 모두 나와, ‘지금까지 관객에게 들려준 이야기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전달됐는지, 과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지’ 묻는 ‘Tell me It’s not true(텔 미 잇츠 낫 투르)’ 라는 곡으로 극의 대미를 장식했다.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유롭고 순수한 미키 역의 송창의는 “연습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첫 공연에 그 모든 것들이 행복하게 펼쳐져서 즐거웠다.”고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첫 공연의 기대감으로 전날 잠을 설쳤다는 조정석은 “무대에 등장하는 각각의 배역에 따라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환경이나 위치에 따라 그 인물을 통해 받는 메시지가 다를 것이다. 자신이 끌리는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면 더욱 이 공연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도 잊지 않았다.또한 나레이터를 비록 극 중 다양한 감초 역할로 등장하는 문종원은 “이 작품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진실에 대해 배웠다. ‘나는 왜 배우를 하는가’에 대한 답도 찾았다. 배우는 무대에서 메신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랜만에 그런 역할로 존재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서 하루하루가 기쁘고 무대에 있는 순간이 아름답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부잣집으로 입양된 에디 역을 맡고 있는 오종혁은 에디가 미키가 죽는 마지막 장면을 연기하는 심정에 대해 언급하며 “미키와 친형제라는 사실을 들었을 때, 충격이라기 보다는 엄마가 미웠다. 사실 존스턴 부인에게 나도 엄마라고 불러보고 싶었다.”라며 북받치는 감정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글렌 월포드 연출은 “이 작품은 삶과 죽음의 찬란한 영광에 관한 이야기다. 슬픈 이야기지만 무겁게 그리지 않았다.”고 말하며 어둡지만은 않은 재미있는 작품임을 강조했다. 또한 덧붙여 “모든 배우들과 스텝들의 에너지가 좋은 화학작용을 일으키고 있고, 관객들이 이야기에 매료되고 빠져드는 것 같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무대에는 1층부터 3층까지 층마다 빼곡하게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자리해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준다. 또한 에디와 쌔미 등 아이들의 전쟁 놀이장면, 존스턴 부인과 가족들이 정부의 주택이주플랜에 의해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는 장면을 통해, 제 2차 세계대전의 전흔이 가시지 않은 하층민의 피폐한 삶과 경제적으로 불안한 영국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오는 9월 14일까지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글: 강진이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4.07.03 / 조회 1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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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조정석 등 매력배우 총출동 <블러드 브라더스> 연습현장
인간이 갈라 놓았지만 운명이 다시 이어놓은 비극적인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 뮤지컬 가 6월 말 개막을 앞두고 연습 중인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9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연습실에는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와 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었다.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모은 조정석이 3년 만에 출연하는 뮤지컬이기도 하며, 송창의, 오종혁, 문종원, 구원영 등 화려한 캐스팅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1960년대 영국 리버풀을 배경으로 하는 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 에디와 미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궁핍한 살림으로 인해 각각 사회 빈곤층과 부잣집 입양 아들로 떨어져 자라게 된 이들이 우연히 다시 만나 의형제를 맺게 되고, 결국 자신들이 친형제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들의 비극적인 운명이 서서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글렌 월포드는 영국 웨스트엔드 유명 연출가로 과거 등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 바 있다. 특히 이 작품을 쓰고 작사, 작곡까지 겸한 극작가 윌리 러셀과 1980년대 초부터 함께 작업해 온 그는 "윌리 러셀이 는 뮤지컬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뮤지컬이라고 말했다."면서 강한 드라마적 요소를 작품의 특징으로 꼽았다. 또한 이번 무대는 지난 2003년 공연과는 다른 새로운 세트와 편곡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인데, "뮤지컬 라이선스를 사면 전세계 어디든 똑같은 공연을 하게 되는데, 작가는 이 작품이 그렇게 패키지 상품 같이 되지 않기를 바라왔다. 그래서 어디에서 공연을 하든 늘 새롭게 창조하려고 하며, 이번 공연도 '한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다."라고 강조했다. 거친 남자로 변신한 송창의(위)"우리도 드디어 이 지긋지긋한 동네에서 탈출이다!"드라마 출연과 함께 꾸준히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있는 송창의 역시 "최근 정보석 선배님이 출연하신 을 보고 연극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마침 출연 제의가 와서 놓치면 안될 것 같았다."라며 작품이 가진 드라마의 깊이에 더욱 신뢰를 표했다. 특히 가난한 집에서 자란 거칠고 자유분방한 '미키' 역을 맡아 "스스로에게 큰 도전과 모험이 되고 있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스스로의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조정석이 돌아왔다!"송창의와 함께 미키 역을 맡은 조정석은 2011년 이후 3년 만에 뮤지컬 출연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결혼하진 않았지만 마치 친정에 온 듯한 느낌"이라는 그는 "주위 배우들이 '강추'한 작품으로, 각각의 장면들이 쌓여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작품의 힘을 이야기 했다. 특별한 분장 없이 7살부터 20대 후반까지 연기해야 하는 것에 대해 "어린이의 정신 세계에 흠뻑 빠져들려고 노력 중"이라는 그다. 쌍둥이 형제 중 또 다른 한 명으로 부잣집으로 입양되어 자란 에디 역은 오종혁과 장승조가 맡는다. 아이돌 가수에서 현재 등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오종혁은 "좋은 배우들과의 작업 자체가 성장의 기회"라고 이번 작품의 출연 소감을 밝혔으며, 장승조는 "그간 주로 비정상적인 인물들을 맡아와서 에디라는 캐릭터와 간극을 느낀다."면서 새로운 작품과 역할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었다. 같은 핏줄, 서로 다른 세 형제 (조정석, 장승조, 심재현)쌍둥이 형제들이 소년에서부터 청년의 모습을 연기해야 한다면, 이들의 어머니인 존스터 부인은 20대 중반부터 50대의 모습까지 표현해야 한다. 존스턴 부인 역을 맡은 진아라는 "존스턴은 감정을 안으로 끌어안는 역할"이라면서 인물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 작품의 장점이라 했으며, 또 다른 존스턴 부인인 구원영은 "캐릭터의 무게감과 깊이 때문에 출연을 주저했지만 좋은 배우들과 영국 현지 연출가의 참여가 이 작품을 놓칠 수 없게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점점 다가오는 비극의 기운 (문종원, 진아라)"내꺼 아닌 네꺼 같은 내꺼 같은 너" (최유하, 오종혁)쌍둥이 형제의 운명 속 한 여인메시지가 강한 작품을 하고 싶었다는 문종원은 에서 작품을 이끄는 나레이터 역을 비롯, 1인 다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2007년 이전까진 귀엽고 깜찍한 역할을 주로 했었다."는 그의 변신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 하다. 쌍둥이 형제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당찬 여인 린다 역의 최유하, 세상에 적개심을 가진 미키의 형 쌔미 역의 심재현 등도 함께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는 오는 6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06.11 / 조회 16,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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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는 오직 이 작품뿐" <블러드 브라더스> 조정석
영화가 좋아 연기를 시작한 조정석은 을 통해 비로소 10년 만에 영화에 출연하는 ‘영화배우’가 됐다. 그 후 그는 그 동안의 한을 풀 듯 등의 흥행영화들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채우며 단숨에 스크린 스타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많은 뮤지컬 팬들은 그의 뮤지컬 무대를 여전히 잊지 못한다. 그에 대한 보답일까? 영화로 드라마로 종횡무진 하던 그가 3년 만에 다시 홈 그라운드인 무대로 돌아왔다.그는 무대에 서는 것이 '엄마와 집에서 즐겁게 노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에게 무대는 고향에 돌아온 것처럼 가장 편안한 시간일 것이다. 오로지 작품만을 생각하며, 첫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무대를 향한 그리움의 시간들이 보인다. Q. 몇 주 후면 드디어 첫 공연이다.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무척 기다려진다. (웃음) 무대에 다시 올라갈 생각에 정말 매일 매일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하지만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예전에 공연을 했을 때의 마음가짐과 그때 기억들을 떠올리고 있다. Q. 다시 뮤지컬 연습 하니깐 어떤가?극적으로 현재의 내 상태를 표현하자면 ‘하늘을 나는 느낌’이다. 정말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 고향에 온 느낌으로 연습을 하고 있는데 빨리 공연을 올려서 관객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 요즘엔 정말 에 흠뻑 빠져있다. 오직 머릿속에는 이 작품 밖에 없다.Q. 3년 만의 무대인데, 부담감은 없나?좋은 작품이란 걸 정확히 알고 덤벼들어 시작을 한 터라, 부담감은 없다. 만약 조금이라도 작품성이 떨어졌으면 그런 마음이 들었을 텐데 작품성과 캐스팅도 너무 좋다. 공연이란 것이 공동 작업이기 때문에 함께하는 제작진과 배우, 스텝들을 믿어야 한다. 무대를 떠나 있는 동안 많이 그리웠다. 그래서 부담감보다는 행복한 마음이 더 먼저다. Q. 돌아온다고 하니 주변 동료, 선후배들은 뭐라고 하던가?신인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위치가 되었으니 맡은 자리에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더 잘해달라고 그런 말을 해주더라. 엄청 뿌듯하고 기분 좋은 말이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 밖에 안 든다.Q. 왜 를 복귀작으로 선택했나?이 시기에 꼭 공연을 해야지라는 계획은 없었지만 주위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꽤 많았다. 만나는 분들마다 공연 언제 하냐, 특히 팬 분들이 많이 보고 싶어 했다. 그러던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작품을 제의를 받고,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줬다. 좋은 작품이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 얘기를 믿고 대본을 봐서 그런지 재미가 있었다. 이 공연은 스토리텔링이 굉장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연출가인 글렌 웰포드도 계속 그 부분을 강조하는데, 나도 마찬가지로 공감을 하고, 동의를 하고 있어서 거기에 중점을 두고 연기를 하고 있다. 뮤지컬이지만 정말 연극스러운 것이 우리 작품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내가 오랜만에 공연을 한다면 이렇게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Q. 오리지널 공연의 초연 연출가 글렌 웰포드가 연출을 맡았는데 어떤 주문을 하던가?내가 맡은 미키는 7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연기해야 하는데, 어린아이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 아이한테 무엇이 제일 중요한지를 먼저 고민해 보라고 주문을 한다. 나도 그것에 대해서 동의를 한다. '나는 7살이다'라고 내가 나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7살 어린아이가 되어서 그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한테 제일 중요한 게 지금 뭔지, 내가 제일 무섭고 두려워 하는 건 무엇인지 생각하려 한다. 3인칭 관찰자 시점이 아니라 1인칭 시점으로 접근하니까 정말 그 아이가 되는 것 같다. 그 아이로서 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정말 재미있는 작업이다. 처음에는 어린아이를 어떻게 연기할 것인가 스스로 의문도 있고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이 아이가 돼 버리는 순간 그 의문과 두려움은 한 순간에 없어졌다. Q. 미키 역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 준다면?에디와 쌍둥이 형제인데, 일단 지저분하다. 못 사는 집 아들이다 보니 어른들이 쓰는 욕도 굉장히 많이 알고 있고, 그것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극중 대사에도 나오는데, “어른들은 다 모자라, 엄마들은 다 모자라”라고 어린 아이지만 어른들을 비아냥 거릴 수 있는 만큼 성숙한 아이다. 하지만 그 나이에 가지고 있는 귀여움과 활발함도 함께 가지고 있다. Q. 미키라는 인물을 어떤 방식으로 찾아가고 있나? 캐릭터를 연구할 때는 새로운 인물들을 모티브로 삼아서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서브텍스트에 대한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한다. 이번 경우 미키는 가난한 집에서 자라온 아이, 항상 돈 때문에 궁색하게 시들시들한 엄마한테서 자라온 아이, 엄마가 가끔 활기차게 웃는 모습을 보면 너무 놀라는 아이다. 그런 아이가 자라면 어떻게 자랐을까? 그런 서브텍스트 생각을 많이 한다. 어떤 작품이든지 그렇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다.Q. 쌍둥이 형제 미키와 에디는 서로에게 끌린다. 단순히 쌍둥이 형제라는 관계를 떠나 에디에게 그렇게 끌렸던 까닭은 무엇일까?미키와 에디는 서로의 환경의 차이 때문에 끌리는 것 같다. 환경이 너무 다르니까 “와 저런 아이도 있네.” 그런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인해서 서로에게서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서로에게 끌리는 그 모습이 나중에 결말로 가서는 암울한 비극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 공연의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이들 형제가 서로에게 가지고 있는 주된 감정은 부러움이다. 에디한테는 미키의 당돌하고 당당하고 멋진 모습이 부럽다. 부러운 감정이 우리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Q. 쌍둥의 형제의 비극의 다룬 작품이니, 무엇보다 상대 에디 역과의 합도 중요할 것 같다. 장승조, 오종혁과 연습을 맞춰보니 어떤가. 두 사람이 다르니까 다른 에디가 나오는데 둘 다 너무 좋다. 그들이 맡은 에디는 반듯하고 예쁘고 착하고 똑똑한 모습이라 많이 부럽다. (웃음)Q. 같은 역할의 송창의와도 이야기를 많이 하겠다. 창의 형한테 많이 배운다. 서로 채우지 못한 부분들, 찾지 못한 부분들을 주고 받으면서 연습하고 있어서 많이 배우고 깨닫고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된다. 이래서 더블캐스트가 너무 좋다고 또 한번 느끼고 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미키가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Q. 영화와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은 2012, 2013년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했을 것 같다.엄청 특별한 시간들이었다. 개인적으로 조정석이란 배우를 더 많은 사람들한테 알릴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그래서 고맙고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내 평생에 있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 Q. 커다란 스크린으로 본인이 나오는 모습을 처음 봤을 때 어땠나?이제는 적응이 됐지만 처음 시사회 때만 해도 내가 나온 장면만 보면 몸이 오그라들어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지금은 몇 편했다고 적응이 된 것 같다. (웃음) Q. 주말드라마와 영화가 대중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주변의 달라진 반응을 느끼나?제일 먼저 느끼는 건 인지도다. 어디 가면 많이 알아봐 주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확실히 달라진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배우로서, 공인으로서 불편함보다 고마움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감수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Q. 브라운관, 스크린, 무대를 경험해 봤는데 각각의 매력은 무엇인가?영화와 드라마는 카메라 연기이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을 많이 배울 수 있고, 무대 연기는 어떻게 보면 큼직큼직하게 선이 굵고 무엇보다 생생한 라이브의 현장을 만날 수 있다. 다 매력이 있다. (웃음)Q.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배우 조정석을 아직 다 못 보여준 것 같다. 본인의 재능을 더 발산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장르로 이야기하자면, 을 통해 액션에 도전해봤는데, 이젠 스릴러를 한번쯤 해보고 싶다.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는 를 얼마 전에 찍었고(웃음) 공연이든 방송이든 드라마든 장르로 따졌을 때 스릴러를 한번 해보고 싶다. 나중에는 쇼 적이고 화려한 공연도 한번 해보고 싶다. Q. 이번에 이 십 주년을 맞았다. 조승우, 송용진, 김다현 등 원조 배우들이 다시 출연하는데 뽀드윅 컴백을 기대해봐도 될까? 나는 안될 것 같다. 하고 싶어도 이 작품 때문에 안되지 않을까? 하지만 이란 작품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그만큼 매력적인 작품이고, 난 의 모든 넘버들을 사랑한다.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하게 될 것만 같다. 나중에라도 꼭 다시 하고 싶은 작품이다. Q. 지금까지 한 작품들 중 가장 행복했던 작품은?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는 것처럼 매 작품 할 때마다 항상 행복했다. 그래서 그 행복을 논하기가 항상 아쉽다. 하지만 2009년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나에게 상을 2개나 안겨준 작품이고 (웃음) 연습할 때나 공연 때도 팀워크가 너무 좋았다. 아직도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 Q. 2004년 으로 데뷔 후, 이제 십 년이 넘었는데 무대 위에서 보낸 시간들을 돌아보면 어떤가. 스스로 그때보다 나아진 점이 있다고 생각하나.잘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 난 내가 했던 작품들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나 크다. 그만큼 그 작품들을 사랑했고 아쉬움 없이 열정을 쏟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없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 수 있게 됐다는 것. 그것이 가장 달라진 일이 아닐까? 쓰임새가 많은 배우가 되고 싶은 게 배우의 욕망 중에 하나인데. 그렇게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십 년 전에는 이렇게 될 줄 전혀 몰랐다. (웃음) 데뷔 때는 드디어 무대에 서 보는구나, 공연을 해서 돈을 버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고 그것 자체로의 희열이 있었다. Q. 앞으로 어떤 배우를 꿈꾸고 있는가?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것이다. 어떤 때 걷고, 어떤 때는 뛰고, 어떤 때는 뒤도 돌아보고 그래왔다. 누구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라 하는데 나는 가끔 뒤도 돌아보고 가끔 산책도 하면서 열심히 달리고 뛰고 느긋하게 걷고 싶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Q. 언제 어디서나 팬들의 대한 감사함을 항상 표현하는데, 이 자리에서 팬들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정말 고맙다'라는 이야기를 제일 먼저 하고 싶다. 많이 기다려주고 그리워해줘서 감사하다. 그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니, 곧 무대 위에 올라가는 뮤지컬 를 만끽해주면 좋겠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창작컴퍼니다 제공
2014.06.09 / 조회 22,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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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조정석, 장승조, 오종혁 <블러드 브라더스> 출연
자상한 '슬기아빠' 송창의와 '납득이' 조정석이 대학로 뮤지컬에 동반 출연한다. 쌍둥이 형제의 비극적인 운명을 다룬 뮤지컬 에서 두 사람은 자유분방하고 순수한 미키 역을 맡는다. 오는 6월 2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는 1960년대 영국 리버풀을 배경으로, 집을 나간 남편 대신 홀로 생계를 꾸려가던 존스턴 부인이 쌍둥이를 낳은 후, 두 명의 아이를 동시에 키울 수 없는 현실에 절망하여 한 아이를 부유한 라이언스 부인에게 보내며 시작되는 비극적인 형제사를 담고 있다. 연극 등을 쓴 영국 작가 윌리 러셀의 대표작으로 1983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해 그해 올리비에상 최우수 신작뮤지컬상과 여우주연상을, 1988년 올리비에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1993년 브로드웨이 공연을 통해 드라마데스크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초연 이후 24년간 약 1만 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오면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거머쥔 작품이기도 하다. 오는 6월 개막하는 한국 공연에서는 최근 드라마 에서 자상하고 따뜻한 심성을 지닌 정태원 역을 맡아 열연한 송창의와 영화 등을 통해 2012년 청룡영화상 신인상, 2013년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승승장구 중인 조정석이 미키 역을 맡아 순수한 어린 아이부터 비극적인 현실 속의 불우한 청년까지 20년 세월을 넘나드는 섬세한 연기를 펼칠 전망이다. 또한 미키의 쌍둥이 형제로 부잣집으로 입양된 에디 역은 등에 출연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장승조와 가수 출신으로 현재 드라마, 예능을 비롯해 등 뮤지컬에서도 맹활약 중인 오종혁이 함께 맡는다. 미키, 에디 쌍둥이 형제의 친모로 파란만장한 삶을 보여주는 존스터 부인은 현재 의 몽테스팡 부인으로 열연 중인 구원영과 에 출연해 온 진아라가 함께 맡으며, 작품의 해설자를 비롯해 다양한 역으로 분할 나레이터 역에는 자베르, 의 대니를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문종원이 나서 이들 형제의 비극적 일생을 끌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 쌍둥이 형제의 사랑을 받는 강인한 여성 린다 역에는 최유하가 나서며, 에디에게 집착에 가까운 애정을 보이는 라이언스 부인에 김기순이, 미키의 형으로 불공평한 세상에 강한 적개심을 가진 쌔미 역에 에서 부장, 죄수, 검사 등 다역으로 변신하며 넘치는 위트를 선보인 심재현이 캐스팅 되었다. 2005년 , 2010년 연출을 통해 국내 관객들을 만난 글렌 월포드가 연출하며, 양주인 음악감독,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등이 참여하는 뮤지컬 는 오는 6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오는 5월 12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2014.04.29 / 조회 2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