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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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음악의 주인공은 이 세계의 청년" 11집 정규 앨범 발매한 자우림
보컬 김윤아의 독보적인 음색과 밴드 특유의 음악성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밴드 자우림이 3년 만에 11번째 정규 앨범 '영원한 사랑'을 들고 돌아왔다. 밴드 자우림은 1997년 1집 ‘퍼플 하트(Purple Heart)’ 발매와 함께 이름을 알렸다. 이후 ‘매직 카펫 라이드’, ‘샤이닝’ , ‘하하하쏭’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호소력 짙은 음색과 세련된 음악 스타일로 명실공히 국내의 대표적인 록밴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는 자우림만의 매력이 극대화된 곡이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어두운 멜로디이지만 희망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12곡이 담긴 실물 CD와 함께 128페이지에 이르는 사진, 가사집에는 한편의 예술 작품 같은 사진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인터뷰를 위해 먼저 감상한 자우림의 11집 음악은 검다 못해 검붉었다. 자우림만의 더욱 깊고 짙어진 음악에 흠뻑 취했다. 그 어느 때보다 앨범 만족도가 높다던 자우림과 지난 24일 화상 인터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11집 앨범의 의미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 만들었다’
"이번 11집 수록곡들은 사실 2020년 발매로 목표로 준비를 했었어요. 그러나 작년 상황이 좋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작년에는 위로가 될 수 있는, 따뜻한 노래를 많이 만들었어요. 자우림 최초의 EP 앨범도 발매했고요. 이번에 3년 만에 11집 앨범이 나오긴 했지만 그동안 여러 작업을 해서 체감적으로 오래된 것 같지는 않아요. 이제는 작년과 달리 약간 희망을 보기 시작했잖아요. 이제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길에 서 있으니까, 이런 어두운 음악을 던져도 너무 큰 민페는 아니겠다 싶었어요. 지금 시점에 자우림 음악이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음악은 음악일 뿐이니까요.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감회가 새로운 것은 밴드가 11번째 정규 앨범을 낼 수 있었다는 건 많은 분들의 사랑과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에요. 정말 감사드리고 싶어요." (김윤아)
"만족도라는 게 뭘 완성했다는 만족도도 중요하지만 자우림의 팬으로서 음악을 듣는 리스너로서 음악이 너무 좋아요." (이선규)
어둠은 자우림 음악의 매력
음악은 음악으로 느껴달라
"우리가 메시지를 전하는 훌륭한 사람들은 아니에요. 그런 것은 뭔가 파급력이 있고 좋은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 하면 될 것 같고요. 저희는 항상 우리는 이래라는 이야기를 해왔어요. 자우림 노래에는 어두운 측면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하세요. 맞아요. 저희는 처음부터 계속 그래왔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자우림의 어두운 측면은 계속 나올 거예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 어두움은 꾸민 것도 아니고 지운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11집은 특히 더 검붉게 어두워서 그 부분이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김윤아)
"앨범을 낼 때마다 다행히도 사랑받는 곡이 한두 곡 정도 생기고 있어요. 저희처럼 오래된 밴드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딜레마가 '초창기 히트곡 몇 곡 가지고 지금까지 우려먹는다'거든요. 자우림은 그러고 싶지 않아요. 다행히 이번 앨범에서도 앞으로 오래도록 사랑받는 곡이 나올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해요." (이선규)
"자우림 음악은 기본적으로 저희가 좋아서 하는 음악을 하고 있어요. 저희가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것이 우리가 의도한 점이에요. 그래서 앨범을 완성했을 때마다 정말 충족되는 느낌을 받아요. 서로의 우정과 사랑을 확인하는 느낌이 들어요. 이제 자우림의 손을 떠났으니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팬들이 들어주면 좋겠어요.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감정이 있는데요. 혹시 연애를 하다가 헤어지고 다음 날 아침이 기억나신다면 그 감정을 한 번 떠올려보세요." (김윤아)
작업하면서 기억에 남는 곡은
"우리 집 막내 고양이 빼옹이를 모티브로 한 '빼옹뻬옹'이란 곡이 있어요. 이 곡은 후반 작업이 많이 걸렸어요. 정말 한 땀 한 땀 수정이 필요했는데, 3일 정도 철야를 한 것 같아요. 고생해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김윤아)
"'영원한 사랑'이란 곡이 있어요. 이 노래는 데모를 만들 때부터 머릿속에 있었던 사운드를 그대로 구현했어요. 정갈한 연주가 아닌 지하 클럽에서 하는 듯한 분위기가 나는데요. 이런 사운드를 앨범에 담을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김진만)
"이번에 'STAY WITH ME'라는 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했어요. 우리들은 곡 쓰고, 편곡하고 녹음하면서 노래를 수백 번씩 듣기 때문에 타이틀곡에 대한 정확한 판단력이 흐려져요. 많은 분들의 모니터를 거쳐서 이 노래가 타이틀곡으로 선택이 됐어요. 특히 젊은 분들이 이 곡을 듣고 딱 타이틀곡이라고 해주시더라고요." (이선규)
코로나19로 밴드가 사는 법
"무대에 오랫동안 서지 못해 밴드로서의 정체성 혼란이 올 정도였어요. 당연히 위기였죠. 그런데 저희도 저희지만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저희와 함께 준비하는 조명, 악기, 세션 등 업체가 많아요. 이들은 공연이 생업이 걸린 일이거든요. 공연이라는 게 팬데믹 상황에서 성립이 안되니까 업체들이 도산하는 경우도 생기고... 안 좋은 일이 많아서 너무 속상했어요. 자우림은 이런 상황에서도 몇 번인가 공연도 하고 행사도 했어요. 주로 온라인으로 송출을 하는 페스티벌이나 지자체 비대면 공연을 했는데 정말 기회가 되면 다 하려고 했어요. 그게 자우림, 팬 그리고 공연을 만드는 팀 등 모두를 위한 일이었거든요. 공연이 바깥에서 보기에는 즐거운 축제같이 보이지만 사실 많은 분들의 노고로 만들어지는 일이에요." (김윤아)
관객들의 함성이 없는 비대면 공연에 대한 생각
"공연을 할 수 없으니 유튜브를 통해서 비대면 공연 등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데요. 그런 작업들도 나름의 재미는 있는데 왠지 그런 스케줄을 끝내고 집에 돌아갈 때는 뭔가 아쉬움이 남아요. 밴드는 관객들 앞에 있어야 살아 있거든요. 역시 공연은 대면해야 제맛이 나는 것 같아요." (김진만)
"함성이 없는 공연은 나름의 미덕이 있어요. 관객들이 조용히 앉아서 감상만 할 수 있으니 우리는 그것대로 할 수 있는 레퍼토리들이 있어요. 음악적으로도 풍성하게 여러 가지 시도를 할 수 있고요. 이번 주말에 열리는 공연 준비하면서 편곡 공부하느라 예전 공연 영상을 찾아봤어요. 페스티벌에서 자우림 음악에 사람들이 뒤엉켜 있고 소리 지르고 있는데요. 이런 록 페스티벌이 너무 그립더라고요. 사람들이 음악에 취해 기분이 좋아서 방방 뛰는 그런 공연을 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정말 눈물 날 것 같아요." (김윤아)
자우림만의 감성은 어디서 나오는가
타인의 감정에 예민하게 귀 기울일 것
"함께한 지 24년이 됐으니 물리적으로는 많이 변했죠. 그러나 우리끼리 있을 때는 청춘의 감성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세상에서 들리는 음악들, 보이는 것들에 관심과 호기심을 항상 가지려고 하고요." (이선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게 정말 중요해요. 지금을 부정하는 생각에 고착되면 그때부터 꼰대가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마음의 문과 귀를 항상 열어 두려고 해요. 그리고 제가 SNS 중독이에요. 제가 직접 SNS를 하는 중독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중독자인데요. 저랑 관계없는 평범한 보통의 일상을 사는 많은 분들의 일상을 훔쳐보고 있어요. 그분들의 이야기가 다 그냥 제 이야기 같아요. 2021년의 현재를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제 가슴에 와닿아요. 그 이야기들이 어떤 날은 절 기쁘게 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김윤아)
자우림 음악의 주인공은 그 세계를 살고 있는 청년
세상을 같이 살면서 음악으로 사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자우림 음악의 주인공은 언제나 어떤 청년이었어요. 97년부터 지금까지 쭉 같은 사람인데요.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연령도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단지 이 사람을 청년이라 부를 수 있는 어떤 사람이에요. 그 사람은 마음 속에 어떤 갈등과 갈증이 있는 사람이라서 그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노래를 만들고 있어요. 이 화자의 유무가 제가 개인 작업을 할 때랑 자우림 음악을 작업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해요. 이 사람은 자우림이라는 숲 안에서만 사는 게 아니라, 이 세계에서 정말 살고 있어서, 97년, 98년을 지나 지금 2021년까지 세계를 살고 있어요. 그 세계 안에서 이 사람은 변하기도 하고 변하지 않기도 하는데 그 사람 이야기를 계속 만드니까 2021년에 청년인 사람, 97년에 청년인 사람도 이건 내 이야기라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게 자우림 음악의 힘인 것 같아요. 세상을 같이 살면서 그런 사는 이야기를 해 나가는 것. 앞으로 그렇게 계속 밴드로 음악을 하고 싶어요." (김윤아)
밴드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 때
존중·존경할 수 있는 멤버들 덕분에 24년 동안 한결같이 올 수 있었다
"매 순간요." (김진만)
"페스티벌에 가서 대기실 구석에서 셋이 속닥속닥할 때" (이선규)
"그냥 밴드를 해서 잘 했다가 아니라 진만형, 선규형과 밴드를 해서 잘했다고 생각해요. 24년 동안 밴드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은 멤버들의 인격 덕분인 것 같아요. 두 형들이 인격을 갖춘 분들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었어요.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는 동료와 일을 한다는 것이 흔한 축복은 아니잖아요. 그런 면에서 우린 셋 다 행운아라고 생각해요. 이제 우리는 서로 눈빛만 봐도 알아요." (김윤아)
☞ '자우림'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11.26 / 조회 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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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단독 콘서트 '영원한 사랑' 개최...새 앨범 작업도 막바지
자우림이 새로운 앨범 발매를 예고하고 콘서트를 개최한다.
자우림은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영원한 사랑 '을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연의 제목 '영원한 사랑'은 자우림이 준비 중인 새 앨범 타이틀이기도 하다. 자우림은 이번 공연에 대해 "더 깊고 짙어진 새 음악에 어울리는 농염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자우림의 소속사 관계자는 “자우림의 정규 11집 작업이 막바지 중으로, 공연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자우림만의 자줏빛이 더욱 진해진 넘버들로 꽉 채운 앨범이며, 공연에서 견고하고 농밀해진 사운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우림의 정규 앨범 발매는 지난 2018년 10집에 이어 3년 만이다. 자우림은 이번 콘서트에서 기존의 히트곡과 새 앨범의 수록곡을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자우림의 단독 콘서트 '영원한 사랑' 은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며, 오는 10월 2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10.26 / 조회 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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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단독 콘서트 ‘잎새에 적은 노래 안단테 드라마티코’ 개최…금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자우림이 오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잎새에 적은 노래 안단테 드라마티코' 개최를 확정했다.
이번 콘서트 '잎새에 적은 노래 안단테 드라마티코'는 올해 초 준비했던 콘서트 ‘잎새에 적은 노래’에 느리고 극적이게라는 의미를 지닌 클래식 용어 ‘안단테 드라마티코(andante dramatico)’라는 부제가 더해져 이전과는 다른 성격의 콘서트를 예고하고 있다.
차분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는 그대로 이어가되 어쿠스틱 사운드에 현악 2중주인 첼로, 바이올린의 클래식한 구성을 추가하며, 제목과 걸맞은 느리지만 극적인 편곡으로 자우림의 기존 곡들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자우림은 오는 6월 공연 일정에 맞춰 신곡 ‘잎새에 적은 노래’를 공개한다. 공연과 맥락을 같이 하는 곡으로 지난 공연이 취소되면서 발매가 연기됐으나 이번 공연 즈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한다. 공연장 방역 및 관객 전원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등 꼼꼼하고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아티스트, 관객,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노래를 통해 위안을 전할 자우림의 단독 콘서트 '잎새에 적은 노래 안단테 드라마티코'는 오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울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자우림 단독 콘서트 티켓은 금일(5월 2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 자우림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5.25 / 조회 3,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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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지친 마음에 온기를 채워줄 감성 콘서트 6
자우림 단독 콘서트 ‘잎새에 적은 노래’
2020.11.27~2011.11.29 |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지난 6월 발랄한 미니 앨범 '홀라!(HOLA!)’를 발표했던 자우림이 연말 단독 콘서트를 연다. 지난 공연들에서 폭발적인 라이브로 에너지를 발산했던 자우림은 이번에는 다소 분위기를 바꿔 관객들이 음악이 지닌 에너지를 스스로 깊이 사유하고 흡수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다고.
자우림이 약 2년 만에 여는 이번 단독 콘서트는 '잎새에 적은 노래'라는 제목처럼 차분하고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철학적인 곡들로 깊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힌 자우림은 공연 즈음 동명의 싱글 앨범도 발매한다. ☞ 예매
2020 노을 연말 투어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
2020.12.12~2020.12.13 | 연세대학교 대강당
지난해 연말 투어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을 성황리에 마친 노을이 올 연말 다시 같은 제목의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공연은 11월 21일 고양을 시작으로 서울, 전주, 창원, 광주, 부산 총 6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노을은 이번 콘서트에서 연말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따스한 감성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네 멤버들의 색다른 모습과 입담을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고. ☞ 예매
2020 이소라 콘서트
2020.12.17~2020.12.31 |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최근 ‘히든싱어6’에 출연해 큰 환영을 받았던 가수 이소라의 연말 콘서트도 기대를 모은다. 이소라는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어울리는 밝고 따뜻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녀 특유의 깊은 감성뿐 아니라 행복하고 활기찬 에너지까지 전달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올해로 데뷔 28년을 맞은 이소라는 지난 봄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인 ‘바람이 부네요’를 발표했고, 지난달에는 2년간의 준비 끝에 6집 앨범 ‘눈썹달’ LP를 16년 만에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이 LP는 예약 판매 1분 만에 한정판 3천 장이 모두 매진되며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 예매
2020 거미 전국투어 콘서트 ‘다시, Winter Ballad’
2020.12.19~2020.12.20 | 코엑스 Hall D
매 공연마다 알찬 무대를 선보이며 사랑받은 가수 거미는 여덟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콘서트 '다시, Winter Ballad(윈터 발라드)’는 12월 12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광주, 대구 등 총 4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거미는 겨울과 잘 어울리는 세트리스트와 무대 연출로 볼거리 가득한 콘서트를 선사할 계획이다. 그녀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과 유쾌한 입담,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소속사는 “올 한 해 힘들었던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할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매
짙은 콘서트 ‘짙은, 겨울’
2020.12.24 | 코엑스 오디토리움
이름처럼 짙은 감성의 음악을 발표하며 사랑받은 싱어송라이터 짙은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단독콘서트를 연다. ‘짙은, 겨울’은 그가 2018년부터 연말마다 이어온 브랜드 콘서트다.
2008년 데뷔한 짙은은 그간 ‘백야’, ‘잘 지내자, 우리’, ‘할 말이 있어요’, ‘Feel alright’ 등의 인기곡을발표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쓸쓸하면서도 따스한 목소리로 삶의 다양한 모습을 서정성 짙은 풍경으로 변모시켜온 짙은의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다. ☞ 예매
스탠딩에그 콘서트 ‘오래된 노래’
2020.12.27 | 코엑스 오디토리움
12월 27일에는 올해로 결성 10년차를 맞은 인디 음악 그룹 스탠딩에그의 연말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오래된 노래’는 스탠딩에그가 2012년 발표한 이래 꾸준히 사랑받아온 곡의 제목이기도 하다.
스탠딩에그는 ‘오래된 노래’를 비롯해 ‘사랑하는 너에게’, ‘무지개’, ‘고백’, ‘사랑한대’ 등의 곡을 발표하며 음악 팬들과 소통해왔다. 편안하고 친숙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로 사랑과 설렘, 일상을 노래해온 스탠딩에그도 특별한 무대로 새해를 맞이하는 관객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예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제이제이팩토리, 스탠딩에그 공식 인스타그램,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인터파크, 짙은 공식 인스타그램, JTBC ‘히든싱어’ 방송 화면 캡쳐
2020.11.13 / 조회 9,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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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연말 단독 콘서트 '잎새에 적은 노래' 개최...동명의 싱글도 발매
인기 밴드 자우림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자우림은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잎새에 적은 노래'를 열고 비슷한 시기 동명의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다.
자우림은 이번 공연에서 ‘잎새에 적은 노래’라는 콘서트 제목처럼 차분하고 서정적인 분위기 아래 관객들에게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폭발적인 라이브로 에너지를 발산했던 예전의 공연 대신 관객들이 음악이 지닌 에너지를 깊이 흡수하고 사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속사인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무엇보다 관객, 아티스트, 스태프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공연장 방역은 물론, 관객 전원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우림 단독 콘서트로는 2년여 만에 열리는 공연인 만큼 관객분들이 마음 놓고 공연을 즐기며 위안을 받으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미니 앨범 ‘홀라!(HOLA!)’를 발매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대중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던 자우림은 연말을 맞이해 콘서트와 함께 싱글 ‘잎새에 적은 노래’를 발매하여 음악 팬들의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
자우림의 단독 콘서트 '잎새에 적은 노래'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며, 티켓은 10월 3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10.28 / 조회 3,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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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연말 콘서트 ‘윈터 원더랜드’ 개최…오는 29일 티켓오픈
자우림이 올 연말 ‘자우림 윈터 원더랜드’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다시 만난다.
오는 12월 24일과 25일 서울 코엑스홀, 29일 KBS부산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선 파워풀하고 신나는 자우림의 대표곡은 물론 새롭게 편곡된 어쿠스틱 무대, 크리스마스 캐럴까지 만날 수 있다. 또한 ‘윈터 원더랜드’라는 공연명에 걸맞게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로 무대로 꾸며, 관객들에게 어둡고 몽환적인 세계로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2’를 시작으로 정규 10집 발매, 각종 페스티벌 출연 등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던 자우림은 이번 공연을 통해 팬들과 함께 올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말 콘서트 ‘자우림 윈터 원더랜드’는 오는 12월 24일과 25일 서울 코엑스홀과 29일 KBS부산홀에서 개최되며, 오는 29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티켓 오픈된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인터파크 제공
2018.10.23 / 조회 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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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렛츠락페스티벌’ 볼빨간사춘기, 데이브레이크, 스탠딩에그 추가…최종 라인업 확정
도심 속 뮤직페스티벌 '렛츠락페스티벌'이 24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마지막 4차 라인업을 발표하며 최종 42팀의 공연을 예고했다.
4차 라인업에서는 총 5팀이 추가됐다.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 페스티벌 섭외 1순위 밴드 데이브레이크, 베일에 싸인 음원 강자 스탠딩에그, 주목받는 신인 스무살, 원네이션이 최종 합류를 확정했다.
일자별로 첫날인 15일(토요일)에는 잔잔하면서도 감성있는 무대를 선보이는 러브 스테이지에는 넬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며, 에피톤 프로젝트, 정준일, 데이브레이크, 짙은 등이 참여한다. 강렬하고 신나는 무대를 선사하는 피스 스테이지에는 국가대표 밴드 국카스텐이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노브레인, 크라잉넛, 칵스 등 실력파 뮤지션이 함께한다.
둘째 날인 16일(일요일)에는 최근 정규 10집을 발매한 밴드 자우림이 러브 스테이지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볼빨간 사춘기, 이하이, 안녕하신가영, 스탠딩에그 등이 참여한다. 장기하와 얼굴들이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피스 스테이지에는 장미여관, 페퍼톤스, 몽니, 로맨틱펀치 등이 멋진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렛츠락 관계자는 “아티스트의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와 이벤트존, 그늘막을 펴고 쉴 수 있는 릴렉스존을 운영해 흐르는 음악과 한강공원의 바람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음악과 함께 즐기는 소풍이 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2018 렛츠락페스티벌'은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되며, 공식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렛츠락페스티벌 제공
2018.07.24 / 조회 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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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다음 달 12일까지 펜타포트 음악축제 개최
라이브 클럽 파티 등 다양한 행사[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인천 곳곳에서 ‘2018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2018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의 ‘라이브 클럽 파티’ 안내 포스터.이번 축제에서 인천의 음악문화 활성화를 위한 ‘라이브 클럽 파티’는 이달 말까지 매주 주말에 열린다.주요 일정으로 △14일 오후 8시 연수구 라이브클럽 뮤즈에서 소울트레인과 짐잠조샘 밴드 공연 △20일 오후 9시 중구 버텀라인에서 라지쿠마 프로젝트 △21일 오후 7시30분 미추홀구 쥐똥나무에서 R4-19, PNS, 브로큰 발렌타인 공연이 있다.또 △28일 오후 8시30분 부평구 락캠프에서 경인고속도로, 모리슨 호텔, 바투, 정유천 블루스 밴드 공연 △29일 오후 8시 중구 흐르는물에서 장재흥씨, 진수영씨 공연이 진행된다.이 외에 ‘펜타포트 라이브 딜리버리’ 행사로 △14일 오전 11시 작전 야외공연장에서 오리엔탈 쇼커스, 딜라이트 피플, 감성주의 공연 △21일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에서 펀 시티, 일로와 이로 공연이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travelicn.or.kr)와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홈페이지(pentaportroc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3 / 조회 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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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펜타포트 락페 '3차 출연진' 확정…8월 화려한 공연
8월10~12일 송도서 락페 개최
3차 마리안 힐 등 10개 팀 확정[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8월10~12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3차 출연진으로 마리안 힐, 크로스페이스, 스타세일러, 혁오, 글렌체크, 해머링 등 10개 팀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2017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모습.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앞서 공사는 1·2차 출연진으로 나인 인치 네일스, 마이크 시노다, 더 블러디 비트루츠, 서치모스, 칵스, 선우정아, 새소년,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자우림, 크래쉬 등 14개 팀을 발표한 바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1~3차 출연진 전체 26개 팀을 확정했다”며 “내부 검토를 거쳐 일부 공연팀을 추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26일 정오부터 다음 달 19일 자정까지 5% 할인된 2차 매니아 티켓의 예매가 가능하다. 요일권 티켓의 경우 인천시민에게는 금요일 1일권을 50% 할인하고 토요일·일요일 1일권은 20% 할인해 판다. 보호자를 동반한 만 13세 이하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 입장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26 / 조회 2,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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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0집’ 자우림 “어설픈 어른의 세계는 싫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꼰대 밑에 있어야 꼰대가 되는 거 같아요. 저희는 다행히 그런 꼰대 밑에 있지 않았죠.”밴드 자우림은 21년 동안 한결같을 수 있는 비결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자우림은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가진 정규 10집 ‘자우림’ 발매 인터뷰에서 “21년 전 데뷔 때와 변하지 않았다. 서로 ‘철 좀 들라’고 이야기한다”며 “어설픈 어른의 세계는 싫다. 그런 어른이 되기 싫어 이 상태로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자우림은 정규 10집 ‘자우림’을 22일 발매하고 5년 만에 신곡 활동에 나선다. ‘자우림’이라는 앨범 타이틀에서 그 의미가 엿보인다. 가수, 팀의 이름을 내세운 ‘셀프 타이틀’은 요즘 주로 데뷔를 할 때 자신들의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붙인다. 자우림은 “기존에는 셀프 타이틀에 ‘창피하다’ ‘부끄럽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멤버들 모두 이견 없이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세기 말인 1997년 데뷔한 밴드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경륜을 쌓아가며 완성한 앨범 타이틀인 셈이다. 베이시스트 김진만은 “100년 후 누군가 ‘자우림’을 검색하면 이번 앨범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타이틀에 담긴 자부심이 엿보였다.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이어온 자신들의 스타일 그대다. 혼란스러운 비트와 약간은 장난기 섞인 전자음으로 서로 언어로 물어뜯는 혐오스러운 풍경을 표현한 1번 트랙 ‘광견시대(狂犬時代)’와 성과 제일주의 교육제도 속 아이들을 이야기한 2번 트랙 ‘아는 아이’ 등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무게감 있는 가사의 음악들로 앨범을 채웠다. 타이틀곡 ‘영원히 영원히’는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노스텔지어를 품은 노래다. 가장 대중적인 음악이라는 점에서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흔히 대중에게 익숙한 자우림의 대표곡으로 밝고 흥겨운 ‘하하하쏭’이 꼽힌다. 정규 10집 수록곡들의 분위기는 이런 노래와 차이가 있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하하하쏭’ 역시 기본적으로 어둡고 무거운 추가 달린 음악으로 평가된다. 자우림은 “‘하하하쏭’이 수록된 5집에는 남을 밟고 올라가는 것만 배운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광야’도 실렸다”며 “‘하하하쏭’과 ‘광야’가 공존하는 것이 자우림의 세계관”이라고 밝혔다. 인간의 희망뿐 아니라 좌절, 분노, 밝음과 어두움 등 다양한 면이 자우림이 노래에 담고 있는 이야기다.앨범 재킷에는 가운데 선 보컬 김윤아의 얼굴을 가린 보라색 꽃이 눈에 들어왔다. 김윤아는 “보라색 꽃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인데 앨범에서는 아이러니하게 ‘그런 건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만은 “사운드적으로는 전작들보다 조금 더 촘촘해졌다”며 “유화로 치자면 굉장히 된 물감을 칠한 것 같은 사운드”라고 부연했다.자우림은 22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무대를 첫 선보인다. ‘뮤직뱅크’는 아이돌 그룹들이 출연진의 대부분인 음악 순위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자우림의 출연에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자우림은 “5년 전 9집 때도 순위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며 “우리가 말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웃기는 재주도 없기 때문에 노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자우림은 오는 7월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자우림, 청춘예찬’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갖고 기존 히트곡들과 함께 신곡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우림은 공연 이야기에 특히 흥을 냈다.“밴드는 사실 라이브죠. CD는 시시하잖아요. 공연을 보시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자우림 공연 특유의 광란의 밤을 선사해 드릴게요.”▶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22 / 조회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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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 개최…락페 등 다양
가수 오디션·음악공연 등 '풍성'
락페스티벌 8월10~12일 열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다음 달 6일~8월18일 인천 곳곳에서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신진 가수 오디션, 음악공연 등으로 진행된다.2017년 인천에서 열린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공연 모습.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신진 가수 발굴 프로젝트인 ‘펜타 슈퍼루키’는 오는 14일까지 예선을 하고 다음 달 6일 서울 서교동 케이티엔지 상상마당에서 라이브 결선이 이뤄진다. 장르는 제한이 없고 창작곡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다. 찾아가는 음악공연 행사인 ‘펜타포트 라이브 딜리버리’는 다음 달 21일 덕적도 서포리 해변무대에서 열린다. 무대에는 ‘펜타 슈퍼루키’ 참여팀, 인천지역 가수, 이디엠(EDM) 디제이 등이 오른다. 공연 관람은 무료다.올해로 13회째인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8월10~12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된다.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 린킨파크의 마이크 시노다(Mike Shinoda), 서치모스(Suchmos), 블러디 비트루츠(The bloody Beetroots), 칵스(The Koxx), 선우정아, 새소년 등 국·내외 가수, 팀들이 공연한다. 락페스티벌 3일권 티켓은 1일부터 판매한다. 티켓 예매 등 자세한 사항은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travelicn.or.kr),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 홈페이지(pentaportroc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다음 달에는 주말마다 라이브클럽 공연도 진행한다”며 “인천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01 / 조회 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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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아 오지마!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밴드 공연 TOP 4
1.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밴드 공연 TOP4
2. 2018 버즈 라이브 콘서트
일정: 6월 9일
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어떤 공연?
소풍을 가보자는 컨셉으로, 2015년부터 시작된 콘서트. ‘남자들의 노래방 대통령’으로 불리는 버즈가 언제 들어도 신나고 즐거운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라고. 미세먼지를 피해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버즈와 함께 하는 하루 동안의 짧은 휴가를 즐겨보자.
3. 버즈는 2003년 데뷔한 관록의 록밴드. 김예준(드럼), 윤우현(기타), 신준기(베이스), 손성희(기타), 민경훈(보컬)로 구성.
2007년 멤버들의 군입대 문제로 잠정 해체를 했으나, 2014년 재결합하여 현재까지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음최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보컬 민경훈의 맹활약 중. ‘겁쟁이’ , ‘가시’ 등 많은 히트곡 보유.
4. 자우림, 청춘예찬 콘서트
일정: 7월 7일~8일
장소: 올릭핌공원 올림픽홀
어떤 공연?
올해 데뷔 21주년을 맞이한 자우림의 콘서트. 최근 10집 앨범을 준비 중인 자우림의 신곡 첫 라이브부터 JTBC ‘비긴어게인2’에서 들려준 커버곡, 오랜 시간 들어도 질리지 않은 자우림의 명곡까지 만나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
5. 자우림은 이선규(기타), 김윤아(보컬), 김진만(베이스)로 구성된 3인조 록밴드. 1997년 영화 ‘꽃을 든 남자’에 삽입된 ‘Hey Hey Hey(헤이 헤이 헤이)’로 이름을 알림. 이후 ‘매직 카펫 라이드’, ‘미안해 널 미워해’, ‘일탈’, ‘하하하쏭’ 등을 발표하고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실력파 밴드로 자리매김함.
6. 2018 페퍼톤스 콘서트 롱웨이(long way)
일정: 6월 9일~10일
장소: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어떤 공연?
페퍼톤스의 정규 6집 발매기념 콘서트. 노래 속 인물들이 기약 없이 떠나는 여행을 담은 이번 음반의 콘셉트를 만끽할 수 있는 스펙터클하고 탄탄한 구성의 무대와 특유의 경쾌하고 밝은 사운드로 페퍼톤스만의 감성을 보여줄 예정.
7. 페퍼톤스는 신재평(기타)과 이장원(베이스)으로 이루어진 남성 2인조 밴드이자 프로듀싱 유닛. 멤버 2명 모두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으로 2003년 “후추처럼 기분 좋은 자극을 주겠다”며 의기투합해 페퍼톤스를 결성함. 홍대 클럽을 중심으로 라이브를 하며 실력을 인정받음. 2005년 첫 정규 앨범 를 발표하며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2인조 밴드'라는 타이틀을 얻음.
8. 2018 혁오 전국투어
일정: 6월 30일~7월 1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7월 14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
7월 21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어떤 공연?
혁오가 2014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그리고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의 주요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나갈 계획.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작업한 새 미니 앨범의 신곡을 이번 투어에서 첫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9. 혁오는 2014년 9월 EP ‘20’으로 데뷔. ‘위잉위잉’, ‘와리가리’, ‘공드리’ 같은 예민한 보컬과 섬세하지만 경쾌하고 독창적인 사운드의 곡들이 특징. 오혁(리더, 보컬, 기타) 임동건(베이스) 임현제(기타) 이인우(드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멤버 모두 1993년. 오혁이 2015년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하여 화제가 됨. 이번에 발매된 혁오의 새 미니 앨범 '24: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여섯 곡 중 다섯 곡은 영어로 녹음했으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달콤한 사랑 노래를 담았다.
글/구성: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디자인: 이상용(design_ent@interpark.com)
사진: (주)인넥스트트렌드, CJ E&M 제공
2018.06.01 / 조회 8,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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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락페스티벌’ 1차 라인업 공개…자우림, 국카스텐, 장미여관 등
오는 9월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렛츠락페스티벌'의 1차 라인업이 발표됐다.
먼저 최근 JTBC '비긴어게인2'에서 버스킹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자우림과 매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국카스텐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독보적인 개성을 자랑하는 장미여관과 펑크락의 대표주자 크라잉넛,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성 보컬리스트 안녕하신가영, 심규선, 치즈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관록의 밴드 몽니, 로맨틱펀치, 그리고 최근 대중들의 주목을 받으며 떠오르고 있는 신예 윤딴딴, 1415, 새소년, 소수빈, 마르멜로 등도 출연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렛츠락페스티벌'은 국내 아티스트 출연진만으로 라인업을 구성하는 가을의 대표 뮤직 페스티벌로 올해 12주년을 맞이했다.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해 '렛츠락페스티벌'은 블라인드 티켓에 이어, 2일권 티켓을 9만9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피스메이커 티켓을 내일(29일) 정오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렛츠락페스티벌'은 오는 9월 15~16일 양일간 서울 난지한강공원 내 중앙잔디광장, 잔디마당에서 열리며, 출연자 라인업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렛츠락페스티벌 제공
2018.05.28 / 조회 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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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콘서트 ‘자우림, 청춘예찬’ 오는 7월 개최!
밴드 자우림이 콘서트 '자우림, 청춘예찬'을 오는 7월 개최한다.
열 번째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인 자우림은 이번 콘서트에서 앨범에 수록될 신곡을 라이브로 처음 공개한다.
또한 이번 콘서트를 위해서 어느 때보다도 다채로운 셋 리스트를 준비 중이다. 10집 신곡뿐 아니라 오랫동안 사랑의 받아온 자우림의 명곡과 김윤아와 이선규가 출연 중인 JTBC의 '비긴 어게인2'에서 선보였던 커버 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우림의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콘서트 명인 청춘예찬은 새로운 앨범을 예고하는 키워드로, 데뷔 21년 차 스물한 살 청춘을 맞이한 밴드 자우림이 세대를 뛰어넘는 청춘의 아름다움을 노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우림 콘서트 '자우림, 청춘예찬'은 7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티켓은 오는 11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2018.05.09 / 조회 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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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포르투 라이브 ´비긴어게인2´ 음원 발매
자우림의 김윤아와 이선규가 출연 중인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겐인2'에서 선보인 곡을 담은 앨범이 오는 21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이번에 발매되는 앨범 '자우림 비긴어게인 - 포르투 라이브'에서는 자우림의 김윤아와 이선규가 포르투에서 펼쳤던 버스킹 첫날 선보였던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힌 '강'과 방송 이후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에 오른 '샤이닝', 포르투에서의 마지막 버스킹에서 부른 '#1'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
함께 공개된 커버 이미지에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지혁 작가가 참여해, 포르투 히베이라 광장의 강변 벤치에 앉아 버스킹 하는 둘의 모습이 따뜻한 일러스트로 표현됐다.
자우림의 김윤아와 이선규가 참여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2’는 밤 9시 JTBC에서 방송되며, 버스킹 곡을 담은 앨범 ‘자우림 비긴어게인 – 포르투 라이브’는 20일에서 21일로 넘어가는 밤 12시에 발매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2018.04.20 / 조회 3,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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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의 명곡을 음미하는 특별한 방법 <자우림XX위대한 낙서전>
구성 :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7.12.22 / 조회 4,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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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록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플래시몹 이벤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지산 밸리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한콘진·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이 25일 밝혔다.이벤트는 평창올림픽 슬로건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에 맞춰 참가자들이 하나될 수 있는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펼치는 형태로 진행된다. 국내 최고 수준의 비보이와 발레리나, 마샬아트 전문가 등이 평창올림픽 공식응원가에 따라 스피드스케이팅, 스노보드, 피겨스케이팅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재미있는 율동으로 재구성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28~30일 경기도 이천시 지산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지산 밸리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밸리록)’에서는 또 별도로 마련된 평창올림픽 홍보부스에서는 ‘한여름의 겨울’을 테마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쿨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와 기념촬영한 사진을 평창올림픽 응원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SNS에 올리면 사진 출력 및 아이스 스카프, 부채 등 시원한 기념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콘진은 이번 이벤트와 함께 올 하반기 다양한 K팝 콘서트, 뮤직 페스티벌 등에서 평창올림픽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평창올림픽 응원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창올림픽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만석 한콘진 원장 직무대행은 “국내 최대 음악축제로 꼽히는 밸리록에서 관객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통해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올해로 8회를 맞이한 밸리록은 라디오헤드, 오아시스, 뮤즈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내한 공연한 국내 최대 뮤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부터 ‘뮤직 앤드 아츠’를 콘셉트로 다양한 음악과 예술이 결합된 종합 페스티벌로 거듭났다. 올해는 고릴라즈(Gorillaz),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 시규어 로스(Sigur Ros), 아우스게일(Asgeir) , 갈란트(Gallant), 이적, 혁오, 지코, 딘 등 총 100여 팀의 국내외 뮤지션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25 / 조회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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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클래식·재즈·오페라…풍성해진 2013 가을뮤직페스티벌!
한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락페스티벌의 열기는 사라졌지만, 이제 곧 가을 뮤직페스티벌이 연이어 펼쳐지며 음악 팬들의 헛헛한 마음을 달래줄 예정이다. 올해는 그간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잡은 외에도 클래식을 주종목으로 내세운 과 '힐링'을 테마로 삼은 등 색다른 뮤직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이 축제들이 펼쳐지는 10월 초에는 개천절·한글날 등 반가운 휴일도 기다리고 있으니, 음악축제와 함께 선선한 가을날을 후회 없이 만끽해보자. 가을 음악축제의 1인자, 가을의 대표적 음악축제로 자리잡은 은 개최 두 달 전부터 콘서트 분야 예매랭킹 1위를 거듭 차지하며 올해도 그 인기를 톡톡히 입증했다. 이승환·자우림·10cm·윤하·장기하와 얼굴들 등이 일찍이 출연을 확정한 데 이어 넬·랄라스윗·푸디토리움 등 최종 라인업이 발표되면서 다시금 주목받았다. 의 강점은 무엇보다 다섯 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음악의 향연이다.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진 인기가수들 외에도 오지은· 마이앤트메리·디어클라우드·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등 인디씬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어온 개성 있는 뮤지션들의 공연이 풍성하게 꾸려졌다. 이외에도 미국의 인기 락밴드 플레이밍 립스를 비롯해 일본의 인기가수 호소미 타케시가 결성한 밴드인 더 하이에이터스 등의 공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은 10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가평 밤하늘을 보며 즐기는 아름다운 재즈선율, 가평 자라섬에서 펼쳐지는 은 2004년 첫 개최 시부터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음악과 함께 휴식과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참여로 평균 15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해온 이 공연에는 올해 총 24개국 131팀의 뮤지션들이 참가해 더욱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올해 라인업은 리 릿나워·압둘라 이브라힘·케니 배런 트리오 등 재즈의 거장들과 함께 마들렌 페이루·안나 마리아 요펙·나윤선 등 재즈의 디바들, 랄스 다니엘손·울프 바케니우스 등 스웨덴의 뮤지션 등으로 구성됐다. 어느덧 세계적 디바로 우뚝 선 나윤선이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와 함께하는 듀엣 무대와 지난해 건강상문제로 공연을 취소했던 피아니스트 압둘라 이브라힘의 무대 등이 재즈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공연 외에도 지역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등 여러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료로 입장할 수 있는 '자라 아일랜드'와 '파티 스테이지' 외에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발 라운지' '라운드 미드나잇 시네마'가 있으니,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면 가족·친구와 함께 좋은 가평으로 일단 출발해보자. 공연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 새롭게 등장한 클래식 페스티벌,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은 국내 최초로 야외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이다. 푸른 잔디밭 위에 편안히 앉아 거장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니,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첫 무대를 장식할 아티스트는 팝페라 스타 임형주와 비엔나·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연주자들로 구성된 필하모닉스,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는 레나 마리아 등이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현악 사중주단 콰르텟엑스와 '스타킹'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그간 성공적으로 자리잡아온 여타 페스티벌과 마찬가지로, 역시 '음악,교육,문화'를 키워드로 삼아 공연 외에도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많다. '내가 사랑한 클래식'의 저자 박종호와 '이 한 장의 명반'의 저자 안동림이 들려주는 명쾌한 클래식 강연을 들을 수 있으며, 악기에 관심 있는 사람은 베이스리코더,만돌린,바이올린,첼로와 같은 악기연주법을 거장들에게 직접 배워볼 수도 있다. 은 오는 10월 3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한 치유의 시간, 몸과 마음의 힐링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에 주목해보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뮤직페스티벌은 '치유'와 '나눔'을 모토로 음악 콘서트뿐 아니라 각 분야 멘토와의 만남, 심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무대 역시 음악공연이 펼쳐지는 '조이올팍 스테이지' '타이니 스테이지'를 비롯해 멘토와의 만남이 이뤄지는 '뷰티풀 스피릿', 저자와의 만남이 진행되는 '더 북 카페'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지난해 폴 포츠를 비롯해 이루마·전제덕·금난새 등이 참여했던 이 페스티벌에는 올해도 국내외 인기 뮤지션들이 다수 참가한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이 독특한 음색으로 사랑 받고 있는 김예림과 함께 무대에 오르고,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심성락과 색다른 무대를 꾸민다. 이 밖에도 달콤한 목소리를 가진 '홍대여신' 타루를 비롯해 좋아서 하는 밴드·첼리스트 김규식·누에보 플라멩코 컴퍼니 등이 클래식과 재즈, 레게와 모던락을 오가는 다양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넓게 펼쳐진 공원에서 음악도 듣고, 관심사에 따라 심리검사 ·네일아트·커피 로스팅 체험·미니 북 만들기 등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을 즐겨보자. 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3.09.26 / 조회 16,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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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 노래의 주인공이? 미리 듣는 뮤직페스티벌 기대곡
성큼, 봄이 다가왔다. 화사한 봄날에 펼쳐질 뮤직페스티벌도 풍성하다. 자우림·YB 등 국내 인기밴드와 데미안 라이스·미카·트래비스까지 국내외 인기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하는 2013년 뮤직페스티벌에 앞서 미리 들어볼 만한 기대곡을 소개한다. 아직 어느 공연을 갈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면, 일단 아래 소개된 상큼한 노래들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보자. 이미 몇몇 곡은 영화와 드라마, CF를 통해 당신의 귀에 흠뻑 스며들어 있을지도 모른다. 5.17~5.18 데미안 라이스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 그 이름만으로도 다른 말은 필요 없다. 영화 '클로져' OST에 수록된 '더 블로어스 도터(The blower's daughter)'로 사랑의 슬픔을 진하게 전했던 그의 출연소식으로 에 대한 관심은 한층 뜨거워졌다. 이미 많은 이들이 그의 노래를 알고 있겠지만, 공연을 기다리며 한번 더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감상해보자. 추천곡 #볼케이노(Volcano) 슈퍼스타K 출연자 로이킴이 통기타 연주와 함께 들려주며 새삼 눈길을 끌었던 데미안 라이스의 또 다른 명곡. 데미안 라이스의 옛 연인이자 의 출연자이기도 한 리사 해니건(Lisa Hannigan)과 함께 부른 듀엣곡도 유명하다. 데이비드 최 싸이보다 먼저 유투브를 통해 세계인의 관심을 모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재미교포 2세 데이비드 최(David Choi)다. 그가 유투브에 올린 자작곡 '유투브 어 러브송(Youtube a lovesong)'은 3천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에 올랐고, 미국에서 먼저 알려진 그의 노래는 국내에서도 '아내의 자격' '시크릿 가든' 등 다수의 드라마와 CF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며 널리 알려졌다. 이번 에서는 동년배 싱어송라이터 클라라 씨(Clara C)와 함께할 그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추천곡 #섬씽 투 빌리브(Something to believe) 맥스웰하우스의 TV 광고 '스무 살의 고백' 편에 배경음악으로 수록된 곡으로,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 데이비드 최의 목소리가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펼쳐친다. 사랑하고 싶은 남자, 사랑 받고 싶은 여자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곡. 5.17~5.18 델리스파이스 한동안의 휴식을 거쳐 지난해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 델리스파이스야말로 봄날 뮤직페스티벌에서 가장 기대되는 밴드 중 하나. 몽환적인 분위기의 가사가 반복되는 '챠우챠우'를 비롯해 '고백' '뚜빠뚜빠띠' '달려라 자전거' 등 부드럽고 상쾌한 노래를 대량 보유한 이 밴드를 자우림·YB·크라잉넛 등과 함께 에서 만나보자. 추천곡 #항상 엔진을 켜둘게 정규 4집에 수록된 이 노래는 경쾌한 리듬과 가사가 어울려 귓가에 정말로 바람이 스쳐가는 것만 같은 청량감을 전한다. 언제라도 나와 함께 출발할 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두는' 연인과 함께 듣는다면, 그 기쁨은 두 배! 9와 숫자들 2008년 결성된 이 밴드는 2011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모던록 음반상을 수상하며 아련하고 따뜻한 감성의 노래를 꾸준히 들려주고 있다. 신선한 인디밴드의 음악을 찾는다면, 이들의 노래를 놓치지 말자. 소박하고 진실한 가사를 듣다 보면 지난 추억도 새록새록 곱씹게 된다. 추천곡 #말해주세요 '함께 있어도 별들처럼 아득한 그대 / 스쳐가는 짧은 말에도 난 숨을 죽이네' 그리움이 투명하고도 진하게 전해져 오는 이 노래는 윤성호 감독의 재기 넘치는 시트콤 '할 수 있는자가 구하라'의 오프닝곡으로 사용되며 알려졌다. 곁에 있어도 또 보고 싶은 연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또는 어린 시절의 싱그러운 사랑이 어느덧 먼 일처럼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어보자. 6.15 렌카 톡톡 튀는 발랄한 목소리를 가진 호주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렌카 (Lenka)는 중독성 강한 뮤직비디오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세계적 인기가수로 떠올랐다. 그녀의 노래는 국내 여러 CF에서도 쓰였다. 최근에는 2집 앨범 ‘투(Two)’의 수록곡 ‘에브리씽 앳 원스(Everything At Once)’가 윈도우 8 광고음악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추천곡 #더 쇼(The Show) 미국 드라마 '어글리 베티 '그레이 아나토미'와 고현정이 출연했던 CF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인기곡. '인생은 미로 같고 사랑은 수수께끼 같아요(Life is a maze and love is a riddle)' 혼란에 빠진 소녀의 독백이 달콤하게 들려온다.한희정 더더밴드 시절 문근영이 출연한 CF의 배경음악 '러브(Love)'로 상큼한 목소리를 알린 한희정은 솔로 데뷔 후 '너의 다큐멘트' 등의 앨범으로 연이어 사랑받았다. 요조·타루와 함께 '홍대 3대 여신'으로 꼽히는 그녀의 노래로 달콤한 봄기운을 가득 느껴보자. 추천곡 #우리 처음 만난 날 아무런 약속도 잡지 않고 마냥 단 둘이 있고 싶은, 연인의 숨소리에 맞춰 가볍게 춤추고만 싶은 달콤한 기분을 노래한다. 한희정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거품처럼 귓가에 닿아 녹아든다.글 :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3.04.02 / 조회 14,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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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 팝스타 고티에·자우림 등 2차 라인업 발표!
오는 8월 14~15일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는 2차 라인업이 확정됐다. 지난 20일 발표된 바에 따르면, 팝스타 고티에(Gotye)을 비롯해 자우림,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등 국내 인기 밴드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호주출신의 싱어송라이터 고티에는 지난 4월 발표한 싱글 ‘섬바디 댓 아이 유즈드 투 노우(somebody that i used to know)’로 8주 연속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가수로, 2개월 만에 유튜브 동영상 누적 조회수 2억4000만 건, 앨범 판매 7백만장 등의 화려한 기록을 달성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은 이미 1차 라인업 발표 당시 스매싱 펌킨즈(Smashing Pumkins), 뉴 오더(New Order), 소울왁스(Soulwax), 더 백신스(The Vaccines)등 영미권 인기밴드들의 내한소식을 알리며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일본의 유명 음악 페스티벌 과 연계된 이번 공연은 다른 음악페스티벌과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예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가수들의 출연 날짜 및 무대에 따라 4가지 스테이지 중 원하는 스테이지를 선택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예매는 21일(목)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2.06.21 / 조회 1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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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매싱 펌킨스, <슈퍼소닉>으로 다시 돌아온다! 국내 팬들 환호
지난 2000년, 2010년 두 번의 내한공연에서 한국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던 세계적 밴드 스매싱 펌킨스(Smashing Pumkins)가 다시 돌아온다. 지난 31일 발표된 1차 라인업에 따르면, 스매싱 펌킨스를 비롯해 뉴 오더(New Order), 소울왁스(Soulwax), 더 백신스(The Vaccines) 등이 올 여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은 일본의 유명 음악 페스티벌 과 연계된 뮤직페스티벌로,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 상륙한다. 이로써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가 참가하는 , 라디오헤드(Radiohead)의 첫 내한공연이 펼쳐지는 , 최근 엠-플로(M-flo)의 참가가 확정된 등 올 여름을 장식할 음악 페스티벌이 한층 더 풍성해졌다. 특히 1차 라인업 발표는 영미권 락 음악을 즐겨 듣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듯하다. 영국의 대중적인 락밴드 뉴 오더를 비롯해 '제 2의 악틱 몽키스'라 불리는 신예 밴드 더 백신스 등 영미권 인기 밴드들의 출연이 확정됐기 때문. 앞으로 이어질 2, 3차 라인업 발표도 국내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과 연계된 은 락, 재즈 뿐 아니라 팝, 일렉트로닉 뮤직, 케이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1년 도쿄에서 열린 썸머소닉에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스웨이드(Suede) 를 비롯해 보아, 소녀시대 등이 참가했다. 은 오는 8월 14~1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 개최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2.06.01 / 조회 1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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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콘서트 자우림 "뜨겁게 달릴 겁니다"
구태훈(드럼), 김진만(베이스), 이선규(기타), 김윤아(보컬)의 개인 인터뷰 사진 촬영은 자체 ‘가위바위보’로 시작해 진 멤버부터 카메라 앞에 섰다. 남들 앞에 나서는 걸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밴드의 나름 장난스러운 순서정하기. 15년 변치 않는 결집에 “아무도 리더십이 없는 것”을 꼽은 자우림다웠다. 이들의 2011년은 유난스러웠다. TV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이들이 오디션 프로그램과 가수경쟁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했고, 지극히 자우림 다운 8집 앨범이 나왔으며, 그 사이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는 건강 악화로 쓰러졌다. 지난 15년 간 국내 혼성 락밴드의 명맥을 잇고 특유의 카리스마와 아우라로 여전함을 과시하는 그들에게서 “몇 년 치 스케줄을 한번에 소화한 것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달리고 달렸다. 3년 만에 갖는 자우림 전국투어 콘서트는 이들이 올해를 장식할 마지막 ‘달리기’다. "나가수는 '게임'입니다"얼마 전 팬 미팅을 가졌죠? 윤아 8집 앨범을 발매하면서 앨범 안에 암호를 숨겨놨거든요. 그 암호를 해독하고, 문제까지 다 풀어낸 분들하고 만났어요. 문제가 되게 어려웠어요. 선규 참 고마운 분들이라, 우리도 팬들하고 밥 한번 먹자 싶었어요. 가장 무도회 형식이었는데 즐거웠어요. 진만 저희 팬미팅은 전부터 뭐랄까, 밍숭밍숭 했거든요. 우리도 그렇지만 팬분들도 어색해하고. 그런데 이번엔 그분들도 다 가면을 쓰고 오셔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윤아 팬들은 가수들 성향을 닮아간다고 하잖아요. 경험해 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아요. 만나면 적극적이지 못하고 수줍어들 하시고. 질문하는 시간이 와도 아무도 질문을 안 해요. 집에 가서 후기를 찾아보면 ‘그때 그 이야기를 했어야 했는데’ 후회하시고(웃음) 태훈 팬미팅 때 선곡을 받아 라이브 공연을 했는데 히트곡은 거의 없었죠. 앨범 어디에 숨어있는, 저희들도 무척 좋아하는 곡들을 신청하셨어요. 그날 물어봤어요. 이제 저희 나가수 떨어져도 되지 않을까요? 그랬더니 안 된대요(웃음). 왼쪽부터 시계방향 김윤아(보컬) 구태훈(드럼) 김진만(베이스) 이선규(기타)팬들 입장에선 당연하겠죠. 좋아하는 가수를 매주 방송에서 보는 즐거움이 크니까요. 그런데 의외였어요. 자우림이 나는 가수다에 출연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윤아 우리 셋(윤아, 진만, 선규)는 하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구대표님(구태훈)은 하고 싶은 마음 반, 그렇지 않은 마음 반이었고요. 3월부터 출연 섭외를 받았지만 우리 철학과 맞지 않는다고 고사했었어요. 그 당시 전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고 있었는데 평가를 받는 입장이 되면 같은 팀에 속해있는 동생들에게 미안한 일이고. 그런데 제가 아파서 입원하고 나서 약간 마음이 변했어요. 두 분(김진만, 이선규)도 약간 설득을 당한 것 같고. 저도 음악을 다시 할 수 있게 된다면 내가 설 수 있는 무대를 열심히 서고 싶다고 생각했죠. 이쯤에서 멤버들을 설득한 대표님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웃음)태훈 방송을 봤는데 청중평가단이 진짜 열심히 들으시더라고요. 그리고 자우림이 할 게 많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경연 자체는 동감하진 않아요. 윤아 이제는 그 의미를 알아요. 처음엔 순위를 매기는 것에 심하게 거부감이 있었어요. 다들 경력 있고 스타일 있고, 해온 게 있는데 한 줄로 세워놓고 평가하는 것이 말이 돼? 그런데 안에 들어와 보니까, 이건 그냥 게임이구나. 게임에 지나지 않는구나. 어느 순간 다들 해방이 되면서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진만 첫 주에 저희가 1위를 했는데 기분이 나빴어요. (윤아: 의외였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누가 잘하고 누가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란 걸 알겠더라고요. 그래도 예능인데 리액션이 너무 없다는 소리도 나왔었죠. 윤아 지금도 저희는 잘 못해요. 다들 포기한 것 같아요(웃음) 진만 나가수용 편곡이 있다는 걸 이번에 배웠어요. 앨범 편곡, 공연장 편곡, 나가수 편곡이 다 다르죠. 윤아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자우림 대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태훈 확고해 지고 있어요. 하던 거 하자(일동 웃음) 세상 음모 중 일부분 '음모론'방송 출연을 계기로 남성 멤버 세 분이 많이 알려졌을 것 같아요. 진만 선규를 가장 많이 알아보세요...창피해 죽겠어요(일동 폭소) 선규 제 입장에선 알아보는 게 편하진 않죠. 진만 이 중에서 제일 알아보는 걸 싫어한 사람은 사실 윤아였어요. 윤아 길에서 제가 모르는 사람이 저에게 접근하는 것이 익숙해지는데는 데뷔 4~5년이 지나고 나서에요. 그래서 아이돌들은 참 힘들겠다. 이런 생각은 들어요. 지난 8월, 8집 ‘음모론’이 나왔죠. 자우림의 세상을 보는 시선이 잘 나타난 앨범 같았어요. 태훈 아직 제목을 정하지 못하고 앨범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윤아가 그러더라고요. 자우림이 바라보는 세상, 음모론이네. 딱 그거였어요. 관통하는 키워드가. 그래서 음모론이란 타이틀을 붙였죠. 타이틀곡 ‘아이돌’보다 ‘EV1’ ‘PEEP SHOW’에는 세상 권력에 대한 비판의 시각이 담겨 있던데요. 윤아 2~3년 전 텔레비전에서 '누가 전기 자동차를 죽였는가'라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이걸 소재로 꼭 노래를 만들어야겠다 싶었어요. 제가 지어낸 게 아니라 정말 실화죠. 그리고 ‘PEEP SHOW’는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닐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만 이야기를 따로 할 때가 없으니까. 아, 할 곳이 생겼네요. SNS에서는 공론화되기도 하니까. 일단 한국만의 이야기를 아닌 것 같아요. 권력과 자본이 있는 곳은 다 그렇죠. 얼마 전 투표에 대한 말을 트위터에 하신 게 화제가 되기도 했잖아요. 윤아 투표하고 싶은데 경기도민이라 못한다는 말을 한 거였어요. 그런데 당시(선거 기간)엔 그런 사람이 많았어요. 알바들이(일동 웃음). 그래서 알바인 것 같다고 리트윗을 한 거였어요. 자우림의 음악엔 사랑만 있는 게 아니라 더 차별되죠. 음악적 영감을 사회현상에서도 얻는 것 같아요. 윤아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 베네통 광고 보셨나요? MB와 김정일이 키스하는 장면. 이 광고가 한국에선 불가능했을 거 아니에요. 얼마나 재미있던지! 언젠가 이를 소재로 음악이 나오겠네요(웃음) 윤아 그럴지도(웃음). 또 그랬던 게 얼마 전에 책을 읽다가 스위스 정부에서 어떤 단체에 돈을 지불해서 집시 인종들을 박멸하기 위해 부모에게서 아이를 강제로 떼어 놓은 사건이 있었대요. 1980년까지. 더러운 피를 말린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정신병원이나 집단 수용서에 수용 했던 모양이에요. 이번 8집은 특히 자우림다운 앨범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스스로 평가한다면. 진만 저희가 생각해도 이번 8집은 자우림 총정리 편이에요. 하려고 했던 것들의 첫번째 도착점에 온 것 같아요. 15년 만에 첫 번째 도착점에 왔군요. 진만 좀 오래 걸렸나?(일동 폭소) 태훈 사운드 적으로도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그래서 MP3 보다는 CD로 듣는 게 만족도가 훨씬 더 크실 거에요. CD를 많이 좀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만족하는 것도 여러모로 커요. 지금까지 자우림의 타이틀곡은 앨범 전체 색깔과 약간 거리가 있는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예를 들어 ‘하하하 송’ ‘매직카펫라이드’ 같은 노래는 상당히 힘차고 밝은데 전체적인 앨범 색은 약간 무겁다든가. 윤아 지금까지 곡을 만들면서 이걸 타이틀곡으로 해야지, 만든 건 한번도 없었어요. '매직카펫라이드'나 '하하하송'도 들을 땐 신나지만 사실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신나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하하하송'은 되게 패배주의자의 노래에요. 패배자가 방에서 외치는 외침. '매직카펫라이드'는 이번 앨범 '해피데이'랑 통하는 노래죠. 인생, 어차피 죽잖아. 이런 내용이거든요. 사실 타이틀이 되었기 때문에 밝은 이미지를 더 입게 된 게 아닐까 생각해요. 조련당할 준비 됐나요!이번 앨범을 준비하다 김윤아씨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많이 심각했나요? 윤아 사실 앨범 준비 전부터 몸에서 신호를 보냈어요. 면역력이 없다고. 올 초엔 신종플루에 걸려서 실려가기도 했고. 쉬어야 하는데 일을 멈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일을 지속하다 보니 신체기능이 정지된 거죠.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 신경을 침범할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안면 신경이 당했죠. 은퇴하는 줄 알았어요. 얼굴을 움직이지 못했거든요. 진만 윤아가 8집 마스터링을 끝내고 쓰러졌거든요. 저희가 병원에 방문했을 때 ‘이게 내 마지막 앨범이네’ 이런 눈빛이었어요. 윤아 그런 생각 정말로 했어요. 남은 계약은 어떻게 하지? 현실적인 고민도(웃음) 나중엔 청각신경에도 문제가 생겼어요. 이번에 인생의 방향을 다시 잡아야겠구나 생각했었요. 좌절 하셨나요? 윤아 좌절은 안 해요(웃음). 음악을 직업으로 하지 않아도 들을 수만 있다면 만족하죠. 그래도 마음의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의사 선생이 경과가 굉장히 좋았다고, 많이 좋아졌죠. 네 분은 지난 15년 동안 변함없이 함께 하셨어요. 윤아 다른 이야기지만 배철수 음악캠프에서 철수아저씨가 “멤버 교체 없이 이렇게 오래한 팀은 크라잉넛이 유일하죠” 이러시는 거에요(웃음).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전화할 뻔 했잖아요. 지난 번엔 우리라고 하셔놓고(일동 폭소). 크라잉넛은 저희보다 데뷔가 1년 빨라요. 그런데 도중에 멤버를 영입했거든요. 태훈 그럼 멤버교체가 있었네~! 윤아 교체가 아니고 추가긴 하지만. 우린…추가도 없었는데(일동 웃음). 그 비결이 뭔가요? 선규 아무도 리더십이 없다는 게 비결 같아요. 리더는 이선규씨 잖아요. 선규 그냥 사전적인 리더고요. 사실 리더는 없어요. 사장(구태훈)은 있고…. 윤아 우린 직원?(웃음) 리더십이 아무도 없으면 앨범 방향을 정하고 나오는 프로세스가 어떻게 진행되나요. 태환 윤아가 부반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진만 역할이 다들 딱히 정해진 건 없지만, 예를 들어 6월 녹음하고 8월 발매면 2~3월 경에 윤아한테 단체 문자가 와요. “오빠들 곡 많이 썼어?”. 그럼 선규랑 통화해요. “어떻게 하지?” (일동 웃음) 그렇게 15년을 보내셨군요(웃음). 고비는 없었나요? 태훈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고비는 윤아가 건강이 안 좋아졌을 때. 굉장했죠. 작년, 올해. 파란만장했어요. 윤아 그래도 무대에서 크게 노래할 수 있는 해방감 때문에 다들 크게 늙지 않고 계속 철없이 잘 지내는 거 같아요. 진만 특희 우리팀은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니까. 3년만에 콘서트도 하시네요. 어떤 콘셉트인가요? 선규 8집 앨범의 새노래와 히트곡, 나가수에서 유난히 사랑받았던 곡 몇 곡을 레파토리로 할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뜨거운 곡들이 많아요. 완곡조절 폭이 작아져서 걱정이긴 한데, 어쨌든 뜨겁게 달리는 공연이 될 것 같아요. 윤아 막 달리는 것도 좋지만 언젠가는 이런 콘서트 꼭 해보고 싶어요. 잔디밭이 있고 사람들이 음식이랑 술을 싸가지고 와서 돗자리 깔고 먹으면서 우리 공연을 보는 것. 조용하게. 태훈 저는 언젠가 소극장 릴레이 공연을 하고 싶어요. 윤아 릴레이? 나 매일 일해야 해?(일동 폭소) 태훈 저희가 팬들과 소통했던 게 많지 않았거든요. 큰 극장 말고 작은 극장에서 팬들과 가깝게 만나는 것도 필요해 보여요. 진만 그래도 자우림은 뜨거운 콘서트가 최고죠. 이번 네버다이 공연이 그럴 겁니다. 윤아 팬들 표현이 자우림은 정말 팬들을 잘 조련한다 하시더라고요. 이번 공연이야말로 내내 조련을 당하실 거에요(웃음) . 저희들 내부의 어떤 악마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남자멤버들은 나가수식 경연을 한답니다. 5개 도시 투어 중 모든 투표를 합산해서 최하 투표를 하는 한 분께 벌칙을 드릴 거에요. 명동 한 복판에서 아브라카타브라를 춘다든지(일동 웃음). 진만 최하위가 새로운 리더가 된다든지, 떨어지는 사람이 예능에 나간다든지. (일동 웃음) 기대 많이 많이 해주세요!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11.28 / 조회 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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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오브 서울, “페스티벌 오아시스로 가자!”
서울특별시, 이 특별한 도시에서 탈출하고 싶어요! 땅 한 번 바라보고, 하늘 한 번 바라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하루를 자신에게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는 낯선 남자의 등짝에 얼굴을 파묻어야 하는 빠듯한 출, 퇴근길에서 벗어나 자연과 여흥이 있는 그곳으로 떠나보자. 1박 2일이라면 금상첨화, 당일치기라도 충분하다. “가자! 페스티벌 오아시스로!” ‘레인보우’라는 타이틀만큼 다채로운 색채를 자랑하는 뮤직페스티벌이 등장했다.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춘천시 남이섬에서 열린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이다. “히피족들의 즐거운 놀이터”를 외치는 2011 에는 케이티 턴스털, 강산에, YB, 장재인, 노리플라이등이 출연한다. 브라이엔 맥나이트와 김범수가 함께하는 듀엣 무대는 이번 페스티벌이 준비한 비장의 무기다. 땅콩보트, 웨이크 보드, 수상스키 등 남이섬 수상레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음악, 즐거움, 젊음. 푸른 산과 시원한 계곡이 있는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 또 큰 상이 차려졌다. 국내 록 마니아들의 넘버 원 페스티벌로 꼽히는 국내외 최정상 뮤지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영국 역사상 가장 빨리 판매된 데뷔 앨범’ 기록을 세우며 평단과 음악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악틱몽키즈, 재결성 후 첫 내한무대에 오르는 스웨이드, CSS 등 해외파 뮤지션과 자우림, 몽니, 국가스텐, 10cm등이 출연한다. 스타일과 장르를 넘어섰다. 올 여름 록페스티벌 가운데 가장 다채로운 라인업을 자랑하는 라인업 명단에는 뉴메탈의 지존 콘, 영국 댄스팝 듀오 팅팅스,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 부활, 더 긱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무대를 계기로 마니아들의 기호에 집중했던 하드코어적 성격에서 벗어나 “음악축제”에 근접한 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그렇고 그런’ 재공연 무대 덕분에 ‘뮤지컬 갱년기’에 빠진 당신이라면, 을 놓치지 말자. 국내최초, 아시아 유일의 뮤지컬 전문축제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에서는 국내외 공식초청작 7편, 창작지원작 3편 등 다채로운 공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주요 공연일정 I Got Fired (미국, 7.7~7.10, 대구오페라하우스) 사랑해, 테레사 (중국, 폐막작, 7.7~7.9, 대구 계명아트센터) At HOME (프랑스, 7.2~7.3, 봉산문화회관) 1224 (7.7~7.10, 하모니아아트홀) 식구를 찾아서 (7.1~7.3, 문화예술극장 CT) 키네마보이즈 (7.9~7.10, 문화예술극장 CT) 한 여름에 찾아 드는 클래식 거장의 선율. 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음악제의 주제는 “ILLUMINATION - 빛이 되어”. 정명화와 함께 의 예술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6년 만에 고국의 실내악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 클라리넷 연주자 리차트 스톨츠만, 비올라 로버트 디아즈, 첼로 정명화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준비한 실내악과 협주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자연, 인간, 연극. 1989년 시작된 는 국내 대표 극단들과 함께 해외 극단들의 활발한 참가로 풍성함을 갖춘 국내 대표 연극제다. ‘낮에는 산과 계곡에서 휴식을, 밤에는 야외극장에서 환상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에서는 29편의 국내작, 8편의 해외작을 만나볼 수 있다. 주요 공연일정극단 목화 (7.29~7.30)극단 여행자 (7.30~7.31)연희단 거리패 (8.8~8.10)기타 중국, 인도, 슬로바키아, 네덜란드, 벨기에 참가작 긴 말, 필요 없다. 부산 삼락강변공원으로 가자. 즐기자. 왜? 무료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의 모토는 “연극은 연극이다”이다. 2001년 이윤택과 연희단거리패가 몇몇의 젊은 연출가들과 대학 연극을 중심으로 시작된 는 작가, 배우, 연출가, 무대예술가들의 발굴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3회 때부터 독일, 일본, 미국, 영국 등 해외 연극, 무용팀의 참가가 이루어지면서 국제공연예술축제로의 성격을 구축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각 홈페이지, CJ E&M 디자인: 이주영
2011.06.27 / 조회 13,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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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랭킹 1위, 지산의 힘!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시작됐다, ! 랭킹 1위 느껴라, 자유를. 뜨거운 젊음을. 자연에서 만나는 젊음, 음악, 자유 이 티켓오픈과 동시에 랭킹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한 컴백 소식을 알렸다. 티켓오픈과 동시에 발표된 1차 라인업에는 홍대 씬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10cm, 아마두 앤 마리암, 아폴로 18, 크래쉬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11 은 오는 7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다. 대학로 소극장으로 돌아온 웃기는 두 남자, 컬투의 파워도 뜨겁다. ‘관객과 더 가까이’를 외친 컬투의 소극장 공연에는 매회 마다 여성우대석, 남성우대석, 나홀로석 등 한정판매로 준비된 맞춤형 객석에 맞는 다양한 코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학로 소극장공연은 7월 3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가을, 내한소식만으로 국내 팬들을 설레게 했던 키스 자렛의 감동이 다시 한 번 찾아온다. 8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키스자렛의 솔로 콘서트는 랭킹 3위를 기록했다. ‘노래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 이적의 앵콜 무대 가 4위에 자리했고 그래미 어워즈 3관왕을 기록한 뜨거운 그룹, 서울 무대가 그 뒤를 이었다. 공연의 아쉬움을 달래줄 엔니오 모리꼬네 내한공연, 무대가 10위를 차지하며 랭킹을 마무리했다. 공연 주간 예매 랭킹 뜨겁게 울려 퍼지는, 故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의 힘으로 중장년 관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는 파워가 연일 계속 되고 있다. 는 이번 주말 서울공연 폐막 이후 4월 29일부터 대구공연(7위)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1 조승우 마지막 지킬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6차 티켓오픈을 열었던 가 2위에 자리했다. 김동완, 최재웅, 조정석, 김재욱 등 4인의 헤드윅을 만날 수 있는 2011 이 3위를 차지했고, 이번 주 개막을 앞두고 있는 태양의 서커스 세 번째 무대 가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개막 이후, 꾸준한 순항을 달리고 있는 가 5위, 중년 여성 관객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가 8위를 차지했다. 대학로 오픈런 연극으로 자리잡은 드라컬, 가 10위에 이름을 올린 점도 눈에 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3.28~4.3]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4.04 / 조회 14,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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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의 일곱번째 앨범, '루비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영화 음악 ‘헤이헤이헤이’를 ‘예상치 않게’ 히트시키고 1997년 첫 앨범 발매, 이후 11년이 흐른 지금, 자우림이 10여년의 결정체 7집 앨범을 내놓았다. 자우림의 음악은 독특하다. 우울함과 은유적인 상상력, 사랑스러움과 시니컬함을 이들만의 색으로 버무린 그들의 음악은 대중과 마니아를 넘나들었고, 결국 홍대 저 편의 인디 밴드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록 밴드가 됐다. 우리나라에서 10년 이상 인기를 구가하는 록밴드를 찾아보기 힘든 만큼, 자우림의 이번 앨범소식은 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음이 틀림없다. 앨범 발매 이후 이들은 여러 방송과 인터뷰, 콘서트 준비로 지난 1년 반 동안 비축한 에너지를 시원하게 풀어놓고 있었다. Ruby Sapphire Diamond 아마도, 자우림 앨범 중 가장 화려한 제목이 되지 않을까. '루비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화려하고 반짝거리는데다 값 비싼 보석이 제목으로 채택됐다. 6집 앨범의 무거움을 단번에 떨쳐버리려는 의지의 표현인가 했지만 이는 첫번째 트랙 ‘오 허니’에서 따온 가사 중 일부. ‘돈’을 대변하는 씁쓸한 시선이 포함된 것이란다. 왠지, 자우림답다.“첫 번째 트랙 ’오 허니’는 돈이 더 있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더 사랑해줄까를 고민하는 내용이에요. ‘행복한 왕자’에서도 보석으로 만들어진 동상이 보석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지만 결국에는 비극으로 끝나죠. 변한 건 아무 것도 없고… 이런 질문은 이제까지 계속 해온 주제인데 이번 앨범에서는 전면에 부각되고 있어요.”(김윤아) 좌측부터 김윤아(보컬) 구태훈(드럼) 김진만(베이스) 이선규(기타)압구정의 한 카페. 이곳에서 자우림 멤버 김윤아 이선규 김진만 구태훈이 모였다(구태훈은 인터뷰 도중에 합류). 콘서트가 코 앞이고, 여러 스케줄로 갑자기 바빠졌지만 자우림 멤버 중 그다지 예민한 사람은 없는 듯 느긋한 분위기다. 서로 수다 떨 듯 타이틀 곡 ‘카니발 아무르’을 정한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사실 이 노래는 앨범에 안 실릴 뻔 했어요. 우리는 각자 작업을 한 것들 중에 이 노래를 선보였으면 좋겠다 하는 곡을 선별해서 녹음을 하는데, 처음에는 이 노래가 없었던 거죠. 그러다 윤아 컴퓨터 폴더에서 후보에서 떨어진 노래들을 하나씩 들어봤는데 이 노래가 있었어요. 나머지 세 멤버가 만장일치로 반해서 윤아가 다시 곡 작업을 한 거에요.”(김진만) “카니발 아무르는 멜로디가 화려하고 편곡적으로 복잡해질 거 같았는데 기우였어요. 이런 음악은 자우림 아니면 손대기가 힘들 수 있는 곡이거든요. 음악이 어렵다던가 그런 게 아니라 이미지가요. 자우림만의 색깔로 완성된 거 같아서 굉장히 흡족해요.” (김윤아) 7집 앨범에 관한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이번 앨범이 멤버들간의 기억과 추억을 담은 보석상자라고 이들은 이야기 하곤 했는데, 에피소드도 대부분 이와 관련된다.“’블루마블’이란 노래가 있는데, 처음 멜로디만 진만이가 멜로디를 썼을 때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가사의 힘이 대단하던데요. 단지 가사만 붙었을 뿐인데, ‘아… 이런 노래였구나’ 했어요. 신기한 노래에요.”(이선규) “맞아요.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김진만) “’반딧불’은 일본 교토에서의 경험을 떠올려 만든 곡인데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멤버들이 알던데요.”(김윤아) "이 노래를 듣자마자 일본에서 반딧불 번개를 하던게 떠올랐어요."(이선규)그 사이, 그들은 변화했다이번 7집 앨범 작업은 보컬 김윤아의 집에서 이뤄졌다. 앨범 작업하면 떠오르는 담배 냄새, 칙칙한 고뇌 대신 쾌적한 환경이 작업 내내 유지됐다고. 이선규가 “윤아네 집은 쾌적하고 만화책 등 볼거리가 많다”라고 운을 띄우자, 김진만은 “배고플 때 즘 저절로 먹을 게 나타나고, 비타민이 부족하다 싶으면 귤이 모습을 보였다”고 장난스럽게 웃는다. “꼬마가 허락한다면 다음에도 윤아네 집에서 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보컬 김윤아의 집에서 앨범 작업을 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지난해 태어난 그녀의 아기 때문일 것. 최근 몇 년간 자우림의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보컬 김윤아의 결혼과 출산일 거다. 엄마가 된 후, 그녀는 큰 변화를 겪었다. 정신적인 충만함과 함께 육체적인 과로 같이 부모가 겪어야 할 통과의례를 김윤아도 피하지 못했다. 아기를 안느라 손목이 아파 방송에서 기타를 연주하지 못한 에피소드도 있다. 하지만, 얼굴은 너무 밝으니 엄마는 엄마다. 아이가 커서 어떤 사람이 됐으면 하냐고 묻자 “부모로서 작은 바람이 있다면 장동건씨 같은 국민 배우가 됐으면 한다”며 깔깔 웃는다. 변화를 겪은 건 김윤아뿐만 아니다. 그 동안 다른 멤버들도 바쁜 나날이었다. 이선규는 김C와 프로젝트 밴드 ‘페퍼민트’를 결성, 음반을 냈고 김진만은 영화음악 작업을 했다. 구태훈은 사운드홀릭이란 레이블을 운영하며 인디밴드를 발굴했다. 사적인 변화는 없었나요? 묻자 셋 다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다. “사적인 생활의 노출에 윤아가 앞에 나서는 게 미안할 따름”이라며. 대중과의 교집합은 '운'데뷔 11년 차 중견 록 밴드. 그들은 데뷔할 때 이렇게 인기 있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애초에는 앨범 한 장과 라이브 앨범 발매가 목표였다. 그들의 음악은 항상 팬들의 기대를 벗어(?) 나고는 했다. 그래서 자우림 앨범이 홀수는 밝고 짝수는 어둡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팬들의 예상을 뒤집어 온 것도 사실. 하지만 ‘자줏빛 비가 내리는 숲’이란 뜻을 가진 이름만큼 이들의 노래는 대부분, 보랏빛이었다. 그러다 ‘하하하송’같이 신나는 곡이 나오곤 하지만. 그들만의 음악세계와 대중에 대한 의식을 어떻게 조율하냐고 묻자 '하고 싶은 음악을 했을 뿐'이라는 대답이다.“우리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기 이전에 듣는 사람이에요. 사실 크게 고민하지 않고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다 보니까 대중과 교집합이 생기더라고요”(이선규) “앨범을 낼 때 마다 ‘덜 대중적이지 않나’라는 소리를 매번 들었어요. 대중적이다, 아니다는 만드는 사람이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요. 복불복(福不福), 한 마디로 운인 거 같아요.”(김윤아) 이들이 처음 만난 것 자체가 어쩌면 행운인지도 모른다. 넷이 모두 모인 건 자우림으로 데뷔하기 전, 홍대 클럽에서다. 구태훈과 김윤아는 93년부터 밴드 활동을 하고 있었고, 이선규와 김진만도 95년부터 함께 음악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김진만이 ‘어떤 여자 아이가 건반을 치다가 나와서 노래도 부르더라’라는 소식을 전해 듣고 직접 김윤아의 무대를 본 뒤, 밴드결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너무 노래를 잘해서 반했다"고 회상하기도. 이후 자우림은 별다른 욕심 없이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해왔다. 그게 장수 비결이라면 비결. 의견 차이가 생기면 다수결로 문제를 해결해 버리는 이들의 심플한 방식도 한 몫 했다. 게다가 “한번도 납기일을 지키지 않은 적이 없는” 밴드이기도 하다. 다른 가수들이 6개월 길면 1~2년이 늦어지는 앨범 마스터링을 자우림은 한 번도 늦은 적이 없다. “음악 작업을 해 본 분들이 들으면 놀랄만한 일”이라고 한다. 서로의 팬이 되어가다7월 초 콘서트를 앞두고, 자우림은 생각지 못한 고민에 빠졌다. ‘어떤 노래를 넣고 뺄 지’에 대한 거다. “이번에는 프로그램 짜기가 힘들었어요. 뭘 어떻게 빼야 하나… 7집 앨범 노래를 다 들려주고 싶은데 공연이란 게 와서 노는 거잖아요. 모두 신곡으로만 할 순 없어서 이건 꼭 넣어야겠다 하는 음악만 추렸는데, 그래도 꽤 많아요.”(김윤아) 여기에 기타리스트 이선규의 한 마디. “우리 공연 한 번 밖에서 보고 싶은데…그럴 필요가 있는 거 같아요.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곤 하거든요. 일례로 최근에야 사람들이 왜 김윤아 김윤아 하는 지 알았어요. 윤아가 솔로앨범 할 때, 객석에서 보면서 알았거든. 저런 색깔이었구나. 팬이 되는 거죠. 항상 함께 무대에 서면 잘 몰라요.” “그럼….유체이탈을 하면 될 거 같은데”(김윤아) “눈에다 긴 특수 렌즈 장치를 하는 거야”(김진만) "쉬는 동안 각자 활동하면서 서로의 팬이 되버리는 거죠."(구태훈)인터뷰가 끝날 때 즈음 새삼 각각의 캐릭터가 궁금해지고 말았다. 모두 범상치 않은 기운이었으니까. “아무래도 이런 건 내가 제일 나은 거 같다”라며 김윤아가 나선다. “진만 오빠는 허무주의자인 동시에, 로맨티스트고 굉장히 엘리트인 동시에 집시인 사람이에요. 선규 오빠는… 기타리스트로 태어난 사람 같아요. 음악을 하지 않았으면 사회에 적응 못했을 거에요. (웃음) 그리고 태훈 오빠는 라이브클럽과 인디밴드를 양성하고 프로모션을 하는데…드러머보다 그 일이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웃음)” 그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행복하게 음악만 생각할 수 있게 해 준 팬들이 고맙다. 그래서 더 즐겁고 행복하게 음악을 만든다. 확실한 건, 자우림의 현재와 미래는 이들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더 없는 즐거움을, 제 2의 자우림을 꿈꾸는 록 밴드들에게는 좋은 자극이 될 것이란 사실이다. 글 : 송지혜 기자(인터파크ENT song@interpark.com)사진 :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6.25 / 조회 18,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