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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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10주년 특별한 커튼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한국어 버전 개막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지난 8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공연에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과 프로듀서가 무대에 올라 소회를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무대에 오른 제작사 대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10년 전 시작되었던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특별히 공연을 준비하는 기간 내내 부상과 싸워온 댄서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프로듀서인 니콜라스 타라, 조안무 나디아 부티그놀, 연출 로베르 마리엥, 안무 마르티노 뮐러,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과 한국어 가사 박창학, 음악감독 최임경이 무대에 올라 10주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작곡자인 리카르도 코치안테는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특별합니다. 뒤에서 보이지 않는 모든 기술팀에게도 감사드린다. 노래를 하고 공연을 하고 무대 위에 있다는 것은 사랑의 힘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더더욱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라며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극 중 에스메랄다의 넘버인 ‘살리라’를 불어로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이어 2008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초연 무대에 올랐던 배우 윤형렬과 브레이커 이재범은 10년 만에 처음 공연했던 무대에 다시 올라 특별 제작된 10주년 기념 케이크를 자르며 함께 축하의 시간을 보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세 남자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은 프랑스 대표 뮤지컬이다.한국어 버전 개막 10주년인 만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배우 케이윌, 윤형렬, 마이클 리, 정동하, 윤공주, 서범석, 민영기, 최민철, 최수형, 박송권 등을 필두로 최재림, 차지연, 이충주, 고은성, 장지후, 이지수, 이봄소리, 함연지 등 새로운 캐스트들이 합류했다.한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8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마스트엔터테인먼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12 / 조회 3,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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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기, 10주년 '노트르담 드 파리' 무대 올라
프롤로 신부 역 맡아
8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뮤지컬배우 민영기(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배우 민영기가 한국어 라이선스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프롤로’ 신부 역으로 첫 무대에 올랐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성직자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 사이의 내면적 갈등과 사랑에 빠진 인간의 모습은 물론 혼란스러웠던 당대 사회까지 그려낸 수작으로 손꼽힌다. 민영기는 서범석·최민철과 프롤로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프롤로는 노트르담 성당의 대주교로 충실한 성직자의 길을 걸어왔지만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게 되면서 질투심을 이기지 못해 에스메랄다는 물론 자신까지 죽음으로 몰아넣는 인물이다. 민영기는 “연습기간 내내 감탄을 넘어 감격스러울 정도로 정말 훌륭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10년간 최고의 캐스팅으로 손꼽히는 배우들이 함께하는 만큼 더 큰 감동으로 관객들과 작품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민영기는 폭풍성량과 흡입력 높은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영웅’ ‘레베카’ ‘그날들’ ‘모차르트!’ ‘명성황후’ 등 대형 뮤지컬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뮤지컬 ‘삼총사’에서 유쾌한 로맨티스트 ‘아라미스’ 역으로 엄유민법(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만의 합을 보여주며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고, 지방 투어 공연을 소화 중이다. 이번 무대에는 케이윌, 윤형렬, 윤공주, 차지연, 마이클리, 최재림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함께한다. 오는 8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11 / 조회 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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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창작진 韓 찾은 이유는?
한국어 버전 10주년 기념 공연 8일 개막
첫 공연 마친 뒤 관객에게 감사 인사 전해
오는 8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오리지널 창작진 및 프로듀서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리지널 창작진과 프로듀서가 한국어 버전 개막 1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아 관객과 특별한 시간을 나눴다.‘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리지널 창작진과 프로듀서와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의 김용관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가진 한국어 버전 10주년 기념 공연 첫 무대 이후 무대에 올라 소회를 전했다.이 자리에는 프로듀서인 니콜라스 타라, 연출가 로베르 마리엥, 안무가 마르티노 뮐러,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 조안무가 나디아 부티그놀 등이 함께했다. 한국어 가사를 쓴 박창학, 음악감독 최임경도 같이 무대에 올라 10주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리카르도 코치안테는 “노래를 하고 공연을 하고 무대 위에 있다는 것은 사랑의 힘”이라며 “오늘날 우리에게 더더욱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라고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극중 에스메랄다의 넘버인 ‘살리라’를 불어로 열창해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2008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초연 무대에 올랐던 배우 윤형렬과 브레이커 이재범도 무대에 올라 특별 제작한 10주년 기념 케이크를 함께 자르며 함께 축하의 시간을 보냈다. 김 대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10년 전 시작됐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특별히 공연을 준비하는 기간 내내 부상과 싸워온 댄서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소감을 말했다.‘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프랑스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에는 케이윌, 윤형렬, 마이클 리, 정동하, 윤공주, 서범석, 민영기, 최민철, 최수형, 박송권 등 기존 출연진에 최재림, 차지연, 이충주, 고은성, 장지후, 이지수, 이봄소리, 함연지 등이 새로 합류해 무대를 꾸민다. 오는 8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09 / 조회 2,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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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연습현장 사진 공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8일 개막을 앞두고 배우들의 연습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습 현장이 담겨있다. 배우 차지연은 자유를 사랑하는 정열적인 보헤미안 에스메랄다 역으로 바닥에 앉아 먼 곳을 응시하거나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는 등 현장을 달궜다. 프롤로 역의 배우 민영기와 페뷔스 역의 배우 최수형, 클로팽 역의 장지후 역시 무대를 방불케 하는 열정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한국어 버전 10주년을 맞아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배우 차지연과 민영기, 최수형, 장지후 등 모든 배우들 역시 관객의 기대에 힘입어 더욱 완벽한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성실히 땀 흘리며 연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 한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세 남자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은 프랑스 대표 뮤지컬이다.특히,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기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넘버 51개, 수준급 실력의 댄서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6월 8일부터 8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마스트엔터테인먼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08 / 조회 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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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은성, MBC ‘복면가왕’ 이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출연
뮤지컬 배우 고은성이 지난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감미로운 가창력을 선보였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 중인 고은성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고 뮤지컬 배우가 됐는데 현재 출연한다. 처음에는 밴드 가수로 데뷔할 뻔했다”라고 전했다.배우 고은성은 부드러운 중저음 보이스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뮤지컬 배우 카이로부터 ‘뮤지컬계 차세대 주자’로 극찬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일 방송에서 ‘노천탕’ 복면을 쓰고 ‘베사메무쵸’를 불러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서는 포지션의 ‘후회 없는 사랑’을 열창했다.또한, 뮤지컬 ‘햄릿’, ‘위키드’ 등에 깊이 있는 캐릭터 분석력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고은성은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해 압도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는 에스메랄다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페뷔스 역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세 남자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은 프랑스 대표 뮤지컬이다.올해로 한국어 버전 개막 10주년을 맞는 뮤지컬 ‘노트르드 담 드 파리’에는 고은성 이외에도 케이윌, 윤형렬, 윤공주, 차지연, 유지, 마이클리, 정동하, 최재림, 서범석, 민영기, 최민철, 최수형, 이충주, 박송권, 장지후, 이지수, 이봄소리, 함연지 등이 출연한다.한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6월 8일부터 8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주)마스트엔터테인먼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07 / 조회 2,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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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노트르담 드 파리’ 연습실 공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하는 배우 차지연이 개막을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사진=쇼온컴퍼니)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하는 배우 차지연이 개막을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사진=쇼온컴퍼니)[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하는 배우 차지연이 연습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오는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연습을 하고 있는 차지연의 모습을 7일 공개했다. 공연을 앞두고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에스메랄다 역을 맡은 그는 맨 바닥에 앉아 먼 곳을 응시하거나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는 등 자유를 사랑하는 정열적인 보헤미안을 준비 중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세 남자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은 프랑스 대표 뮤지컬이다. 올해는 한국어 버전 10주년을 맞아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07 / 조회 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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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3층석에서 꿈 키운 '노트르담 드 파리' 12년만에 무대로"
10년 전 첫 라이선스 공연때 오디션 응시했다 탈락
서른 중반에 16세 연기 부담.. 처음이자 마지막이란 생각
야생마같은 에스메랄다, 열정적인 나에게 ‘딱’배우 차지연(사진=노트르담 드 파리)[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0년 전에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했다면..”배우 차지연이 12여 년 만에 ‘꿈의 무대’에 오른다. 내달 8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있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다. 한국어버전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 주인공인 에스메랄다 역으로 출연한다. 그가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차지연은 25일 대학로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12년 전 무명시절에 프랑스에서 온 ‘노트르담 드 파리’를 3층 가장 구석진 자리에서 보고 하루종일 넘버를 흥얼거린 기억이 난다”며 “2년 후 한국어버전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오디션에 응시했었는데 당시 키가 크다는 이유 등으로 탈락하는 등 인연이 없다가 10여 년 만에 무대에 선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현재 공연을 이 주가량 앞두고 맹연습 중이다.차지연이 출연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15세기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숨어 사는 곱사등의 콰지모도와 그가 사랑한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차지연은 배우 윤공주, 유지와 함께 번갈아 에스메랄다를 연기한다. 상대역인 콰지모도는 가수 케이윌과 윤형렬이 맡았다. 차지연은 이번 출연으로 10년의 한을 풀었다. “극장의 가장 구석진 곳에서 무대에 서기까지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며 “아마 내가 출연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않겠느냐”고 서른 줄이 넘은 자신의 나이를 고려해 마지막 출연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에스메랄다의 극 중 나이가 16세라 너무 늦게 출연하는 게 아니냐는 부담감이 있지만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많은 배우가 에스메랄다를 잘 표현해왔지만 야생마같이 무대를 뛰노는 모습은 아마 내가 가장 잘 어울리지 않겠느냐”라 자신했다. 차지연은 ‘노트르담 드 파리’를 가장 완벽한 뮤지컬 중 하나로 꼽으며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에스메랄다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집중해 다른 이가 연기하는 캐릭터와 차별화하겠다고도 했다.“에스메랄다는 다른 뮤지컬의 여주인공처럼 온실 속 화초 같은 공주가 아닙니다. 관능적인 매력만 있는 여자도 아니죠. 오히려 불의에 맞서는 용기를 가지고 세상에 맞서는 인물이에요. 제가 ‘노트르담 드 파리’에 매력을 느낀 것도 이 부분이죠. 조금 늦은 나이에 에스메랄다를 연기하긴 하지만 생동감 넘치는 야생마같은 매력은 제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거라 믿어요.”10년 만에 무대에 서는 만큼 각오가 단단하다. 차지연은 ‘노트르담 드 파리’를 ‘유산소 뮤지컬’이라 표현하며 무대에서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겠다고 약속했다. 극 중 일부 장면에는 정해진 안무 없이 즉흥무를 추어야 하는데 매 회차마다 자신의 느낌대로 표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10년 전 첫 오디션에 합격해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했다면 아마 소녀답거나 순수한 에스메랄다를 보여드릴 수 있었겠지만 아쉽지는 않다”며 “세상의 인연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며 무대에 오르기까지 10년이 걸린 것도 지금의 차지연이 보여줄 수 있는 게 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다가오는 첫 무대를 기대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5.31 / 조회 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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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래시계’ 배우들도 참여한 약속 이벤트 진행
뮤지컬 ‘모래시계’가 새해를 맞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이번 이벤트는 주변의 인물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두 가지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한가지 이벤ㅌ는 ‘약속으로 사는 모래시계’로 공연장 로비에 비치된 총 33종의 약속 스티커 중 하나를 선택하고, 모래시계를 구입한 후, 약속을 지키는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된다. 두 번째 이벤트는 ‘신념을 지키는 인물 추천’이다. 극 중 우석처럼 평범하지만, 묵묵히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는 주변 인물을 추천하는 이벤트이다.이번 이벤트는 출연 배우들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배우 박건형은 ‘3일 동안 엘리베이터 말고 계단으로 올라가기’, 신성록은 ‘사이가 멀어진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기’, 손동운은 ‘3일 동안 가족, 동료에게 응원의 문자 1통 보내기’, 이호원은 ‘3일 동안 하늘 사진 찍기’를 선택해 실천하기로 약속했다.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뮤지컬 ‘모래시계’에서 “한쪽 모래가 다 떨어지면 끝나요. 그런데 사실 끝은 아냐. 때를 봐서 뒤집을 줄 만 안다면,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것이다.”라는 대사가 있다. 여기에 착안해 새해를 맞아 모래시계를 돌려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약속을 하고, 모래시계를 받아가는 ‘약속’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극 중 우석의 넘버인 ‘검사의 기도’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기념으로 우리 주변에 있는 우석과 같은 분을 뮤지컬 ‘모래시계’에 초대하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뮤지컬 ‘모래시계’는 잘못된 시대의 억압으로 좌절하지만, 이를 극복해 나가며 자신들의 우정과 사랑을 지켜 나가는 태수와 혜린, 우석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을 관람한 관객은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의 부활”, “스토리, 배우, 무대, 음악, 연출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최고의 공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명작”, “감동과 여운이 긴 작품”, “시대가 낳은 위대한 걸작이라는 슬로건이 딱이다.”, “드라마의 아우라를 넘어선 수작” 등 호평 가득한 관람 후기를 남겼다.뮤지컬 ‘모래시계’는 2018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1.03 / 조회 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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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vs 투깝스’ 이호원 종횡무진
상반된 연기 ‘극과 극’ 매력 발산
유쾌·강렬 ‘두 캐릭터 소화력 甲’드라마 ‘투깝스’와 뮤지컬 ‘모래시계’를 통해 배우로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출신의 이호원(사진=피플스토리컴퍼니·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호원이 브라운관과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배우로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이호원은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출신으로 탈퇴 이후 배우로서 활약 중이다. 지난 달 27일 첫 방송한 드라마 ‘투깝스’에서 강력계 형사 ‘독고성혁’과 뮤지컬 ‘모래시계’ 경호원 ‘재희’ 역으로 시청자와 관객을 만나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차동탁(조정석)을 무한 리스펙트 하는 모습으로 ‘선후배 브로맨스’를 그리며 유쾌한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동시에 ‘모래시계’를 통해 뮤지컬 도전에 나섰다. 이호원은 카리스마 넘치는 ‘재희’로 분해 박진감 넘치는 검도 안무를 비롯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호원은 서로 다른 두 무대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MBC 월화드라마 ‘투깝스’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내년 2월 11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3 / 조회 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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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재탄생 '모래시계' 프리뷰 마치고 본 공연 돌입
1995년 방영 동명 드라마 원작
시대 배경 설명 과감하게 축약
시대 억압 맞서는 청년들 그려뮤지컬 ‘모래시계’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모래시계’가 3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8일부터 본 공연에 들어간다. ‘모래시계’는 1995년 방영된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창작뮤지컬이다. 지난 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프리뷰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프리뷰 공연임에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여 매회 뜨거운 환호와 기립 박수를 받았다”고 관객 반응을 전했다.작품은 원작 스토리와 캐릭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뮤지컬 장르 특성에 맞게 변화를 가미했다. 드라마 감정선을 북돋는 음악, 세련된 무대, 신선호 안무감독과 서정주 무술감독이 협력해 만든 강렬한 액션과 군무로 뮤지컬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원작의 방대한 이야기도 시대적 배경 설명을 과감하게 축약했다. 세 주인공 태수, 혜린, 우석의 우정과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 시대의 억압 속에서 좌절을 극복해 나아가는 세 주인공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연출가 조광화는 “잘못된 힘의 시대로 아픔을 겪은 사람들과 현재의 또 다른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용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공연을 보고 나갈 때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박건형, 강필석, 조정은, 최재웅, 김지현, 신성록, 한지상, 장은아 등이 출연한다. ‘모래시계’는 내년 2월 11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뮤지컬 ‘모래시계’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뮤지컬 ‘모래시계’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8 / 조회 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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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강홍석, 악역 계보 잇는다
야망 품은 냉혈한 ‘종도’ 연기변신
5일 첫 무대 “입체적캐릭터 빠져”
내년 2월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뮤지컬 ‘모래시계’에서 종도 역을 맡은 강홍석 포스터(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강홍석이 뮤지컬 ‘모래시계’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강홍석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2017 뮤지컬 ‘모래시계’의 첫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극중 야망을 품은 냉혈한 ‘종도’로 분해 거침없는 카리스마 무대를 선보였다.뮤지컬 ‘모래시계’는 격변하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 안타깝게 얽혀버린 태수와 혜린, 우석의 우정과 사랑, 시대가 남긴 상처와 슬픔을 그린다. 강홍석이 맡은 ‘종도’ 역은 태수의 고등학교 친구였지만 결정적인 순간 그를 배신하고 혜린을 곤경에 빠뜨리는 인물이다. 다양한 모습을 지닌 입체적인 악역 연기로 희대의 악역 계보를 이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앞서 지난 10월 폐막한 뮤지컬 ‘나폴레옹’에서는 주인공 나폴레옹의 인생을 좌지우지한 정치가 ‘탈레랑’ 역을 맡아 매회 풍부한 성량과 빛나는 호연으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선인지 악인지 헷갈리는 캐릭터의 변주를 깊이 있고 안정감 있는 연기로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다.강홍석은 “우리 부모가 사랑하는 동명의 드라마를 뮤지컬로 만들게 되어 행복하다. 출연 확정 전에 부모님이 꼭 하라고 할 만큼 좋아했던 작품”이라며 “한국인 정서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첫공 소감을 전했다. ‘모래시계’는 충무아트센터에서 내년 2월 11일까지 공연한다.뮤지컬 ‘모래시계’서 종도 역 맡아내녀 2월11일까지 예술의전당 무대▶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7 / 조회 2,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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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첫공 한지상 “20년전 감동 무대서 선보일 것”
프리뷰 공연 환호 속에 성료
세밀한 연기 시대흐름 표현
태수 완벽 변신 찬사 줄이어
내년 2월11일까지 무대올라뮤지컬 ‘모래시계’에서 태수 역을 맡은 배우 한지상의 연습현장 모습(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한지상이 뮤지컬 ‘모래시계’ 프리뷰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5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창작뮤지컬 ‘모래시계’에서 한지상은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한지상은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에서 최민수가 연기했던 ‘태수’ 역을 맡았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지상은 폭력조직 중간보스에서 카지노 사업의 대부로 성장하기까지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떠안고 살아가는 아웃사이더 ‘태수’로 완벽 변신했다는 평이다.씨제스 측 관계자는 “특유의 디테일한 연기로 시대의 흐름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태수’가 지키고자 했던 우정과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전달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며 “강렬한 액션까지 소화하며 그 시대의 ‘태수’를 완벽하게 재탄생시켰다”고 했다.한지상은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나폴레옹’에서도 완벽한 캐릭터 해석과 디테일한 연기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세례를 받았다. 첫 공연을 마친 한지상은 “원작의 힘이 센 작품이라 쉽지 않은 작품이었는데 무사히 첫 공을 올렸다”며 “남은 공연 동안 최선을 다해서 완벽한 무대 선보이겠다. 20년 전 느꼈던 ‘모래시계’의 감동을 무대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뮤지컬 ‘모래시계’는 오는 2018년 2월 11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6 / 조회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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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김문정 “시대별 감성 다양한 음악으로 표현했다”
개막 앞두고 시츠프로브 현장 공개뮤지컬 ‘모래시계’ 주조연 및 앙상블, 오케스트라와 함께 최종 점검 현장 캡쳐(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형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가 오는 12월 5일 프리뷰 공연 개막을 앞두고 시츠프로브(sitz probe) 현장을 공개했다. 시츠프로브는 주조연 배우들과 앙상블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최종 점검하는 자리로 김문정 음악 수퍼바이저 겸 음악감독의 지휘로 진행됐다.19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이날 현장은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 각 캐릭터의 개성이 드러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가득 채워졌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격동하는 현대사는 웅장한 음악으로, ‘모래시계’의 주제인 우정과 사랑은 따뜻한 발라드로 표현했다. 옳지 않은 시대에 대한 젊은이들의 반항은 강렬한 비트의 음악으로 펼쳐졌다.뮤지컬 ‘모래시계’는 ‘영웅’, ‘조로’, ‘윤동주 달을 쏘다’ 등을 작곡한 오상준이 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편곡은 뮤지컬 ‘아이다’, ‘타잔’ 등을 작업한 폴 보게이브가 참여했다. 김문정은 음악 수퍼바이저 겸 음악감독으로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김문정 음악감독은 “뮤지컬 ‘모래시계’는 태수, 혜린, 우석 세 주인공의 고등학생 시절부터 중년의 문턱으로 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시대별 감성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작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색소폰 악기들이 추가되어 좀 더 다양한 음색들로 풍성해진 사운드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대성을 대변해 줄 수 있는 강력한 록과 재즈풍의 넘버들이 관객에게 독특하고 무드 있는 음악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모래시계’는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동명의 인기드라마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혼란과 격변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다룬다. 탄탄한 원작의 작품성을 바탕으로 조광화 연출이 각색과 가사를 썼다. 오상준이 작곡과 편곡을, 신선호 안무,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구윤영 조명디자이너 등 실력파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박건형, 강필석, 조정은, 최재웅, 김우형, 김지현, 신성록, 한지상, 장은아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오는 5일부터 2018년 2월 11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1 / 조회 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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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 이정재 된다…‘모래시계’로 뮤지컬 데뷔
경호원 ‘백재희’ 캐스팅 확정
12월 5일 충무아트센터 개막뮤지컬 ‘모래시계’에서 경호원 백재희 역으로 합류한 그룹 인피니트 출신의 이호원(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홀로서기를 시작한 그룹 인피니트 출신 이호원(호야)이 하반기 기대작 ‘모래시계’로 뮤지컬 데뷔 무대에 오른다. 이호원은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 출연을 확정했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1995년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동명의 국민 드라마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혼란과 격변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그린다. 인생 2막을 시작한 이호원은 뮤지컬 ‘모래시계’에서 뛰어난 검도 실력을 갖춘 경호원 ‘백재희’ 역을 맡는다. 동명의 드라마에서 배우 이정재가 열연한 바 있다. 이 역할은 돈과 명예를 좇기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묵묵히 지키는 삶을 택하는 우직함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호원은 그룹 탈퇴 뒤 뮤지컬 제작진으로부터 개별 오디션을 제안받고, 심사숙고해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 오디션의 연기, 음악, 안무 심사를 거쳐 당당히 합류한 그는 남다른 노력과 열정으로 작품을 준비할 예정이다.제작진 관계자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뛰어난 감성이 기대 이상인 배우”라며 “다른 배우들보다 늦게 작품에 참여하지만 ‘백재희’라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그려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지난 2010년 그룹 인피니트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호원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하며 성공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첫 연기 도전이었음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드라마 ‘가면’, ‘초인가족 2017’, ‘자체발광 오피스’ 등을 통해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였으며 영화 ‘히야’로 2016년 36회 황금촬영상 신인남우상을 받았다.뮤지컬 ‘모래시계’ 포스터(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25 / 조회 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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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다 출신 장덕수, 뮤지컬 '기억을 걷다' 주연 맡았다
록밴드 야다 멤버·90년대 아역배우로 활약
딤프(DIMP) 창작지원작 주인공 열연 예정
6월30일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서 공연90년대 주목받는 아역 배우이자 록밴드 '야다' 출신인 뮤지컬 배우 장덕수(사진=쥬스미디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록밴드 야다 출신 뮤지컬 배우 장덕수가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창작지원작 뮤지컬 ‘기억을 걷다(Memory)’의 주인공을 맡았다.배우 장덕수는 MBC 청소년드라마 '사춘기', '조선왕조오백년', 영화 '엄마찾아 삼만리', '돌아오라 개구리소년' 등에서 주역으로 활약해온 90년대 주목받는 아역배우 출신이다. ‘이미 슬픈 사랑’과 ‘진혼’ 등으로 사랑을 받았던 록밴드 야다의 멤버로 활동한 이후 뮤지컬 '오디션', '국화꽃향기', '인당수사랑가', '노인과 바다', '마이맘', '스페셜레터', '6시퇴근', '솔로의 단계'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았다.창작 뮤지컬 '기억을 걷다'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기억을 지우려는 한 남자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로맨틱 블랙코미디 장르이다. '기억을 걷다'(오서은 작·이응규 곡)는 딤프 축제 기간 중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공연한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14 / 조회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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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의 The Stage 111] 뮤지컬 '곤 투모로우'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리딩공연으로 시작했다. 지난 2015년 창작 산실 대본 공모 최우수상 수상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뮤지컬 지원사업 선정 등 정식 공연 전에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한국 문화계의 거장 오태석 작가의 희곡 ‘도라지’에 기반을 뒀다 하여 일찍이 화제가 된 작품이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주변 열강들 틈바구니에서 극한 혼돈의 시기를 겪는 조선 말기를 그렸다. 김옥균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나라’를 꿈꾸며 갑신정변을 일으킨다. 갑신정변은 청군의 개입으로 삼일천하로 끝나고 김옥균은 가까스로 일본으로 망명한다. 홍종우는 새로운 세상을 동경하며 반도와 일본, 프랑스로 유학 중, 왕의 부름을 받고 김옥균 암살 계획을 도모한다. 홍종우는 처음 의도와 다르게 어느새 김옥균의 뜻과 신념을 닮아가게 된다. 그들의 중심엔 열강들의 외압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무력하기만 한 고종 황제가 있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김옥균과 홍종우, 고종황제 그들이 꿈꿨지만 갈 수 없는 나라를 단순히 그려내고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역사는 예나 지금이나 간신들이 날뛰고 이권이 개입된다. 현재에도 혼돈의 시대는 반복되고 통용되며 세상은 급변한다. 작품은 민초의 상징을 도라지로 그려냈다. 그들의 비애와 혁명가들의 개혁을 위한 외침은 영화적 르와르의 미학과 액션을 통해 풍부한 볼거리를 끌어냈다. 백성을 위한 혁명과 암살, 도라지들이 정령 꿈꾸는 참세상은 새로운 팩션과 안무를 가미해 살풀이하듯 풀고 엮어 노래한다. 김옥균(1851~1894)은 역사적으로 갑신정변을 이끌었던 혁명가다. 암살자 홍종우(1854~1913)와 조선 20대 왕이며 대한제국의 1대 황제였던 고종(1952~1919)을 중심으로 그 시대 역사적인 사실을 조명한다. 또한, 가상의 캐릭터 이완 총리를 등장시켜 긴박한 상황에 대한 완급역할을 하게 했다. 일본인 캐릭터 와다와 김옥균의 관계는 사상이나 이념, 민족과 상관없는 세계관의 지향함을 보여준다. 작품은 김옥균과 홍종우를 혁명가와 암살자라는 사뭇 상반된 캐릭터로 그렸다. 이들은 사고의 대립과 충돌을 예견한다. 그러나 결국 정치적 이상과 같은 꿈을 꾸었던 개혁적인 인물들로 해석을 더 해 역사와 허구가 뒤섞이고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게 했다. 김옥균과 홍종우, 두 사람은 신의에서 비롯된 진정한 구국을 위한 신념에 목숨을 걸었던 개혁자와 혁명가다. 두 사나이는 구국 충정을 피력한다. 빛이 보이지 않았던 것은 고종 또한 마찬가지다. 유일하게 수족처럼 믿었던 김옥균에게 배신의 쓴맛을 당하고 병적으로 원망하다 급기야 암살을 지령한다. 마치 뮤지컬 ‘바람의 나라’에서 무휼과 호동의 같은 듯 다른 나라, 부도를 향한 부서져 버린 꿈같은 그런 나라를 연상하게 한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아스라이 사라져버린 역사를 조명하고 연극적 상상력을 동원한다. 작품이 역사를 다른 시선으로 해석해 펼쳐 보인 데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피력하기 위함이다. 결국, 시대와 역사를 초월해 ‘인간이 소중한 나라’, ‘국민이 우선이고 전부인 나라, 그런 갈 수 있는 나라’, ‘가려진 길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애초에 건국이념처럼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여 국민이 행복한 세상은 무엇일까?’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작품에 연출을 맡은 이지나는 이미 오태석 작가의 원작 ‘태’를 자신의 해석으로 공연했던 바 있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원작 ‘도라지’(1994년)의 작가 오태석에게 헌정 하는 듯한 무대를 연출했다. 작품은 역사적인 사실과 원작의 정서를 유지하면서 영화적 기법과 뮤지컬의 어법을 충분히 살렸다. 가상의 인물을 추가하고 흥미로운 역사와 허구를 가미해 소재부터 형식까지 완전히 새로운 무대를 만들었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동서양의 의상을 적절하게 입혔다. 무대 전환과 영상, 조명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안무는 재즈와 탱고, 왈츠까지 다양하다. 비장함이 느껴지는 넘버와 임펙트가 강한 비트, 서정적인 멜로디는 극의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역사적 인물의 투쟁과 혁명의 물리적인 사건에 볼거리뿐 아니라 정의가 무엇이고 바른 정치가 무엇인지 오늘을 보는 눈을 다시 뜨게 하는 스토리는 작품을 세련되게 구축하며 뮤지컬의 미쟝센을 만들었다.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스태프와 배우가 있다면 영상의 조수현과 홍종우 역의 배우 김무열이다. 영상은 흑백의 대비와 강렬한 포인트 컬러로 암울한 조선의 정세를 분명히 했다. 긴장과 절제를 염두에 두고 미학적으로도 작품에 적합했다. 그로 인해 스토리의 이미지를 확연히 부각했으며 외세에 휘둘리는 조선을 회색톤 안에서 르와르적으로 접근하는 데 기여했다. 배우 김무열은 오랜만에 무대에서 제대로 중심을 잡고 능숙하게 캐릭터를 구축했다. 그는 뮤지컬에서 더욱 빛이 나는 스타로서 위용을 드러냈다. 발성과 딕션 그리고 가창까지 나무랄 데 없다. 배우 김무열의 체격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걸치면 하이패션이 된 듯 의상을 소화해내 움직일 때마다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장면마다 다른 정서 상태를 캐릭터에 맞는 호흡과 감정으로 고스란히 객석에 전달했다. 때마침 어이없고 믿어지지 않는 황당한 사실이 대한민국에 불어닥쳤다. 대한민국은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 사태로 국정이 뿌리까지 흔들리고 있다. 작품은 우리 사회 현상에 대한 국민의 시선과 의식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민이 우선인 나라를 구현하기 위한, 가려진 길들을 바로 닦기 위한 행동이 필요할 때이다. 유희성 칼럼니스트 he2sung@hanmail.net
2016.11.08 / 조회 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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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곤 투모로우’, 6인 6색 컨셉 사진 공개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김옥균, 홍종우 역의 캐릭터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컨셉 사진은 자욱한 안개와 모노톤의 배경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섯 명의 배우들이 각각 고종 시대의 실존 인물 김옥균과 홍종우를 표현했다. 사진 속 홍종우는 김옥균을 향해 총구를 겨눈 채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고 있다. 김옥균은 갑신정변을 일으킨 최초의 혁명가다. 강필석, 임병근, 이동하가 김옥균으로 분했다. 그들은 김옥균의 젊은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자유에 대한 갈망을 표정연기로 그려냈다. 홍종우는 왕의 부름을 받고 김옥균에게 접근한 반도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이다. 김재범, 김무열, 이율이 홍종우 역을 연기했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극작가 겸 연출가 오태석의 ‘도라지’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을 이지나 연출만의 색으로 각색했다.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시대와 나라를 초월하는 컨템포러리 형식의 ‘역사 느와르’ 뮤지컬이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오는 9월 13일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사진 제공_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18 / 조회 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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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원작 '곤투모로우' 온다…김무열·김재범 6인6색
김수로프로젝트 19탄 뮤지컬 '곤 투모로우'
김옥균-홍종우 6인6색 콘셉트 사진 눈길
9월13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서 막 올라뮤지컬 ‘곤 투모로우’ 6인 6색 콘셉트(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곤 투모로우’(연출 이지나·작곡 최종윤)가 오는 9월 13일 개막을 앞두고 김옥균, 홍종우 역할의 캐릭터 콘셉트 사진을 11일 공개했다.이번 사진 콘셉트는 자욱한 안개와 모노톤의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강필석, 임병근, 이동하, 김재범, 김무열, 이율 등 6명의 배우들이 고종 시대 실존했던 인물인 김옥균, 홍종우 역으로 변신해 캐릭터가 지닌 정서와 내면적 갈등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갑신정변을 일으킨 반도 최초의 혁명가 김옥균 역의 강필석·임병근은 젊은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을 섬세한 표정연기로 그려냈다. 왕의 부름을 받고 김옥균에게 접근한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 역 김재범, 김무열, 이율은 상대방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사진을 연출해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자아낸다.김수로 프로젝트 19탄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한국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극작가 겸 연출가 오태석의 원작 ‘도라지’를 이지나 연출만의 색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고종 재위 당시 역사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시대와 나라를 초월하는 컨템포러리 형식의 ‘역사 느와르’ 뮤지컬이다.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오는 9월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초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11 / 조회 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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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감사했어요"…'마이 버킷리스트' 아쉬운 폐막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V앱 이벤트(위)와 ‘홈.쑈.케’ 모습(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가 오는 7월 3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3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 ‘마이 버킷리스트’는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와 외유내강 시한부 ‘해기’, 두 소년의 좌충우돌 버킷리스트 수행기를 통해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며 깊은 감동을 전하는 작품. 이번 공연에선 슈퍼스타 K5 준우승 ‘박시환’과 슈퍼스타K4 Top6 ‘유승우’를 비롯해 김현진, 임병근, 김지휘, 손유동 등이 열연했다.풍성한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관객과 소통했다. 신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의 V앱 이벤트와 미니콘서트, OST 제작, 뮤직비디오 공개 등을 진행했다. 마니아들을 위한 ‘마니아카드’ 발급과 싸인회, 하이파이브·포토제닉 이벤트, 폐막을 앞두고 진행된 ‘최다 관람자를 찾습니다’ 등에는 버킷 마니아를 자청하는 많은 관객들이 참여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홈쇼핑을 통한 뮤지컬 쇼 케이스 ‘홈.쑈.케’를 기획하며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 이외에도 배우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병원 콘서트와 함께 ‘썸데이’는 OST 출시와 동시에 온라인 음원사이트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01 / 조회 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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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유승우, 눈도장…뮤지컬 도전 관심 쏠려
5일 MBC 예능프로서 '왕의남자'로 활약
생애 첫 뮤지컬 데뷔 입체적 캐릭터 선봬
슈퍼스타K 출신 '박시환'과 번갈아 출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슈퍼스타 K4 출신인 유승우가 MBC ‘복면가왕’을 출현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5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왕의 남자’ 가면을 쓰고 판정단과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유승우는 올해 초 생애 첫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에 출연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호기심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과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뮤지컬 출연으로 이어졌다는 그는 외유내강 시한부 ‘해기’를 연기하며 성공적 데뷔 무대를 치렀다.또 슈퍼스타K 출신 가수 박시환과 번갈아 연기하는 등 듀엣으로 부른 ‘썸데이’(Someday) OST는 온라인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유승우 특유의 달콤한 목소리와 깨끗한 감성이 그대로 전해지는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로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이목을 끌고 있다.작품은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와 외유내강 시한부 ‘해기’ 두 소년의 좌충우돌 버킷리스트 수행기를 그린다.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삶과 죽음 속에서 우정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이야기한다.슈퍼스타 K5 준우승 출신 ‘박시환’과 슈퍼스타 K4 출신 ‘유승우’, 김현진이 해기 역으로 번갈아 출연한다. 임병근과 김지휘, 손유동이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 역을 맡았다. 오는 7월 3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06 / 조회 2,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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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버킷리스트' 유승우·손유동…두번째 병원콘서트
‘삶의 소중함’ 메시지 전달
김현진도 재능기부로 참여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 출연진(사진=라이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공연 기획사 라이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병원 콘서트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본관 3층 로비에서 환자·보호자·내원객을 대상으로 병원 콘서트를 진행했다.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의 재능 기부로 이뤄졌으며 가수 유승우와 뮤지컬 배우 김현진, 손유동이 참여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가수 유승우와 뮤지컬 배우 김현진, 손유동은 총 40여분 동안 ‘썸데이’ 와 ‘플라시보 프로젝트’, ‘등대지기’ ‘길 위에서’ 등을 포함해 총 9곡의 발랄한 곡들을 선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작품은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와 외유내강 시한부 ‘해기’ 두 소년의 좌충우돌 버킷리스트 수행기를 그린다.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삶과 죽음 속에서 우정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이야기한다.슈퍼스타 K5 준우승 출신 ‘박시환’과 슈퍼스타 K4 출신 ‘유승우’, 김현진이 해기 역으로 번갈아 출연한다. 임병근과 김지휘, 손유동이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 역을 맡았다. 오는 7월 3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06 / 조회 2,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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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가족에 위로의 노래를"…'마이 버킷리스트' 병원 콘서트
'썸데이' '플라시보 프로젝트' 등 선사
6월 3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본관 3층 로비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병원 콘서트를 진행한다. 오는 3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본관 3층 로비에서 환자·보호자·내원객을 대상으로 콘서트를 진행한다. 뮤지컬 출연 배우들의 재능 기부로 이뤄지며 가수 유승우와 배우 김현진, 손유동이 함께한다. 총 40여분 동안 ‘썸데이’ 와 ‘플라시보 프로젝트’, ‘등대지기’ ‘길 위에서’ 등을 포함해 9곡의 발랄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들은 “이번 콘서트가 환자와 가족들에게 휴식이 되고 위안을 주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재능 기부와 나눔을 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마이 버킷리스트’는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와 외유내강 시한부 ‘해기’의 좌충우돌 버킷리스트 수행기를 담은 작품.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은 감동을 전한다. 7월 3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 에서 만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01 / 조회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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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여운 그대로”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 OST 발매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OST가 5월 16일 발매됐다.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지난 5월 9일 첫 번째 싱글 ‘썸데이(Someday)’를 선공개했다. 이번 OST는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에서 선보인 12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출연 배우들이 자발적으로 작업에 참여했다. 수록곡은 ‘악몽’, ‘썸데이’, ‘에스프레소더블’, ‘Run’, ‘Why not’, ‘마이 버킷리스트’, ‘너야’, ‘플라시보 프로젝트’, ‘등대지기’, ‘길 위에서’, ‘강구의 노래’ 등이다. OST는 포토북 등 패키지와 함께 구성됐다. 공연관계자는 “이미 초연과 재연을 통해 OST 요청이 쇄도한 바 있다. 넘버들은 극의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드라마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무대에서의 여운을 계속해서 느낄 수 있다.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은 공연장에서 뮤지컬을 만나는 것과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_벨라뮤즈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8 / 조회 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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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 OST 발매
16일 음원사이트 통해 공개
신·구 멤버들 참여…'악몽' '썸데이' 등 수록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 OST(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OST가 16일 정오에 멜론 등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 9일 선공개된 첫 번째 싱글 ‘썸데이(Someday)’는 엠넷 OST 차트 1위까지 올라가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OST는 ‘마이 버킷리스트’에서 선보인 다채로운 색깔의 총 12개 트랙으로 구성한 스튜디오 녹음 버전이다. 임병근, 김지휘, 박시환, 유승우 등 이번 시즌 출연진과 주민진, 배우훈 등 지난 시즌 배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로커를 꿈꾸는 강구의 젊은 패기를 잘 살린 ‘악몽’, 유승우·박시환의 듀엣곡 ‘썸데이’, 해기의 따뜻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는 ‘에스프레소더블’, 신나는 곡 ‘런(Run)’ 등을 수록했다. 또한 작품의 메시지를 담은 타이틀곡 ‘마이 버킷리스트’, 통통튀는 반주가 특징인 ‘플라시보 프로젝트’, 락 발라드 ‘강구의 노래’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무대 위 배우들의 모습과 녹음 비하인드 컷 등을 수록한 포토북도 함께 구성했다. 가격은 1만5000원. 오프라인은 17일부터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화 주문(02-332-4117)도 가능하다.한편 ‘마이 버킷리스트’는 ‘마이 버킷리스트’는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와 외유내강 시한부 ‘해기’의 좌충우돌 버킷리스트 수행기를 담은 작품. 두 사람을 통해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은 감동을 전한다. 오는 7월 3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OST 녹음 현장(사진=벨라뮤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16 / 조회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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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환·유승우, 뮤지컬넘버 ‘썸데이’ 음원차트 1위
‘마이버킷리스트’ OST 선공개
뮤지컬 OST로는 이례적 기록[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박시환과 유승우가 함께 부른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넘버 ‘썸데이’(Someday)가 음원차트 OST 부문 1위에 랭크됐다.공연제작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정오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첫번째 싱글 ‘썸데이’는 공개 직후 음원차트 5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틀 후 ‘복면가왕’의 ‘우리동네 음악대장’과 ‘태양의 후예’의 ‘거미’ 곡을 제치고 OST 부문 1위를 차지했다.특별한 방송 활동 없이 뮤지컬넘버가 1위를 달성한 사례는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게 음악게 관계자들의 전언. ‘썸데이’는 대중적인 멜로디에 박시환과 유승우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만나 봄에 누구나 편하게 듣기 좋은 음악이다. 두 사람 특유의 달콤한 목소리와 깨끗한 감성을 담아낸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이다. 이 곡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총각네 야채가게’, ‘심야식당’ 등 뮤지컬계 히트 작곡가 ‘김혜성’이 작곡했다. 지난달 23일 개막한 작품은 감성로커 양아치 소년 강구와 외유내강 시한부 소년 해기 두 소년의 좌충우돌 버킷리스트 수행기를 그린다. 또한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두 명의 배우가 100여분 동안 채워나가는 뮤지컬 넘버는 작품 완성도를 높인다는 평가다.한편 공연 기획사 라이브㈜는 ‘썸데이’를 포함해 ‘마이 버킷리스트’에서 선보인 다채로운 색깔의 총 12개 트랙으로 구성된 OST를 오는 16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매한다. 시한부 소년 ‘해기’ 역에는 박시환과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 첫 무대를 마친 유승우가 번갈아 맡는다. ‘강구’ 역엔 임병근, 김지휘, 손유동이 맡았다. 오는 7월 3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12 / 조회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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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남자 매력 없다고요? 너무나 매력적인 착한 남자, 박시환
네 차례 고배를 마신 끝에 다섯 번째로 도전한 에서 한 손에 볼트를 꼭 쥐고 노래했던 청년. 간절함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그 무대는 이후 그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항만 정비원, 마트 직원이었던 그는 지금 자신의 앨범을 여러 장 낸 가수이고, 드라마 에 출연한 연기자이며, 벌써 두 번째 작품에 출연 중인 뮤지컬 배우다. 그가 이번 뮤지컬 에서 분하는 인물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소년 해기. 박시환의 해기가 생생하게 다가오는 것은 조심스레 결을 더듬으며 인물 속으로 들어가는 그의 세심한 감성 때문일까.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와 이뤄야 할 꿈을 찾아가며 가수로, 또 배우로 살아가고 있는 박시환의 이야기.Q 작년 로 처음 뮤지컬에 출연했는데, 그 계기가 궁금하다. 낯선 장르인데 망설여지지는 않았나. 이쪽 업계에 있다 보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었다. 그러다 마침 로 기회가 찾아왔는데, 그때는 도 촬영하고 앨범도 준비하던 중이라 괜히 했다가 민폐를 끼치면 어떡하나 걱정이 컸다. 바쁘지 않았다면 흔쾌히 제안을 받아 들였을 텐데, 그러지 못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내가 바쁘게 지내야 되는 시기인가보다, 하고 수락했다. 걱정이 컸는데 예상한 것보다 더 즐겁고 재미있었다. 배워간 것들도 많았다. 굉장히 밝은 역할이었기 때문에 드라마에서와는 정반대로 힐링받는 느낌도 들었다. 역할에 푹 빠져드는 것에 이런 재미가 있구나, 를 느꼈다. Q 의 경우엔 처음 대본을 보고 어떤 인상을 받았나. 일단 해기라는 역할이 내 외관상의 이미지와 많이 맞아서 제의가 들어온 것 같았다. 약하고 여리여리한 이미지를 원하시는구나, 생각했는데 막상 캐릭터 안에 들어가보니 굉장히 강하고, 살려는 의지가 뿜어져 나오는 인물이어야 하더라. 예상 외로 더 밝고 건강한 모습이 보여져야 하는 캐릭터다. 처음엔 사실 강구 역을 해보고 싶었다. 양아치에 반항아, 죽고 싶어하는 역할이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다. 아무래도 박시환, 하면 해기를 할 거라는 생각들을 하실 텐데 그런 것도 깨보고 싶었고. Q 에 출연할 때 남동협이라는 인물이 자신과 달라서 연기하기 힘들었다고. 강구의 경우에도 그런 점이 염려되진 않았나. 동협이와 강구는 다른 캐릭터다. 동협이는 좀 우악스럽고, 형들 옆에 붙어 다니면서 좀 움츠러들어있는 친구라서 연기하면서 정신적으로 좀 힘들었다. 답답하기도 했고. 그런데 강구를 보면 살면서 저렇게 한번 표현하고 반항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불평불만이 있던 부분들을 정말 무겁지 않게 가볍게 터뜨려보고 싶기도 하고. Q 실제로는 화가 나면 어떻게 하나. 참는다. 겉으로 표현을 안 하고, 그러지 않아도 될 만큼 속으로 두 번 세 번 더 생각해봤다가 손해 보는 타입이다(웃음). 근데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보니 참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보통은 화를 참는 편이다. Q 해기와 닮은 점이 있다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는 모습, 현실보다 이상을 좀 더 찾으려고 하는 모습이 닮았다. 근데 사실 해기도 의외로 나와 닮은 점이 별로 없다. 해기처럼 절실했던 적이 몇 번 없다. 그리고 해기는 밝은 모습을 보이려고 많이 노력하는 캐릭터인데, 나는 사실 그렇게 외향적으로 밝지는 않다. 해기의 그런 좋은 점들을 닮아가려고 하고 있다. Q 를 하면서 힐링을 받은 것처럼 해기에게서 받는 에너지도 있나. 정말 좋은 건 사소한 것들에 눈을 돌리고 소중히 여기게 됐다는 거다. 사실 연기를 할 때는 좀 힘들다. 처음엔 살고 싶다는 그 슬픔이 이해가 잘 안 됐다. 그렇게까지 살고 싶다는 절실함이 내게 있었을까? 한 번 있었다. 에 나갔을 때(웃음). 그때 딱 한 번 있었는데 다시 여기서 절실함, 죽음을 앞에 두었다는 것, 게다가 밝으려 노력하는 것까지 이해하고 연기하려니 힘들더라. 너무 어려워서 연출님과 상의도 많이 했다. 대사도 자극적인 것들이 있어서 힘들었다. Q 예를 들어 어떤 대사들인가. 예를 들어 강구의 손목에 있는 상처를 언급하면서 “죽을 용기도 없지?”하고 욱해서 얘기한다거나 하는 부분들이 너무 조심스러웠다. 그런 시도를 한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그런 분들이 혹여 공연을 보러 오셨다가 상처를 받을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내가 대사를 해석한 방향이 맞는지 상의도 많이 했다. 웹툰 를 보기도 했는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무겁구나, 훨씬 더 깊이 들어가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어려운 점만 얘기했는데(웃음) 좋은 점은 사소한 것에 눈을 돌리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어떤 것들을 해볼 수 있는지, 작은 것들이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Q 에 출연했을 당시 다양한 일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던 과거가 화제가 됐다. 과거의 자신이나 혹은 강구처럼 힘든 시기를 지나는 10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발 담배는 안 보이는 곳에서 피고(웃음),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건 좋은데 조급해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기가 정말 즐기기 위해 공부하는 것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정말 후회하는 것이 그 나이에 기타나 드럼 같은 악기, 하다못해 그림이라도 그렸으면 좋았을 것 같다. 왜 그런 것들을 공부하지 않았을까 항상 후회된다. 그런 것들이 나중에 정말 직업이 될 수도 있고, 오래 해왔던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정말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도 있다. 일탈하는 친구들의 대부분은 욕구불만 때문일 것이다. 사회적으로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친구들도 많을 것이고. 그런데 그런 친구들이 더 많이 있다는 걸 알고, 자기가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하면 좋겠다. 돈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것들, 하다 못해 아르바이트로라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찾아봤으면 좋겠다. 그리고…혹시나 (강구처럼 자살을) 시도하지 않았으면 한다. 분명 너무 무서울 거다. 혹시나 그런 시도를 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장담하건대 사는 게 훨씬 낫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막상 죽음의 순간이 왔을 때 분명 후회할 거라고 생각한다. Q 콘서트에 2014년부터 지금까지 쭉 출연해오고 있다. 개인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공연인가. 는 정말 모든 가수들이 가고 싶어하는 콘서트다. 나도 관객 분들도 다 함께 노래 부르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그리고 거기 계신 선배님들도 너무 좋은 분들이다. 처음에 콘서트에 참여하게 됐을 때는 가요계 대선배님들을 본다는 생각에 정신 바짝 차리고 들어갔는데 ‘어 어서 와~’하고 동네 아저씨나 형들 같은 분들이 계시더라(웃음). 음악계로 와서 가장 처음으로 따뜻하게 정을 붙인 콘서트다. 다른 가수 분들도 있는데 계속 나를 불러주시는 것을 보면 그렇게 즐기려고 했던 모습들이 선배님들께 좀 기특하게 보이지 않나 생각한다. 앞으로도 즐겁게 하고 싶다. 돈 같은 것과 상관없이 정말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다. Q 어느 인터뷰에서 “서른 다섯 이후에 진짜 내 노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작사작곡도 하고 있나. 지금 이렇다 할만한 작사작곡을 하는 건 없고, 혼자 녹음하고 끼적거리는 정도다. 서른 다섯 정도로 잡았던 건 어렸을 때부터였다. 스무 살 초반이나 십대 후반부터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좋은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 당장은 못하겠네, 당장은 먹고 살아야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래도 나는 할 거라고 생각했고, 서른 다섯 정도가 되면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든 내 노래가 나오는 앨범을 내겠다고 생각했다. 예전엔 막연하게나마 장기적인 목표였는데, 지금은 (서른 다섯이) 얼마 남지 않아서(웃음)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가 되어가고 있다. 결국 노래를 시작하긴 했지만 조금 늦게 시작하지 않았나. 지금 쌓아가고 배워가는 것들이 그때쯤 정리가 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목표다. Q 그 때 하는 음악은 어떤 노래가 될까. 되게 재미없을 거다(웃음).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 정말 개인적이고 소소한, 거의 혼잣말 같은 노래가 나올 수도 있고. 지금은 대중과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중간에서 타협해가는 과정이라면, 그때는 정말 내 개인적인 곡, 그리고 그러면서 만들어간 내 모습이 담긴 음악 사이에 타협점을 잘 찾아서 완성이 됐으면 좋겠다. 회사가 바라는 곡은 넣지 않을 거다(웃음). Q 잘 참는 성격은 어떻게 갖게 된 건가. 그냥 타고난 것?(웃음) 아버지께서 워낙 착하신 분이다. 거기서 인성을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어디 가서 착한 사람이라는 얘기를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상도 공부 잘해서 받은 건 없고 ‘착한 어린이상’ 같은 걸 많이 받았던 것 같다(웃음). 인사 잘하고 다닌다고. 누군가에게 나쁜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을 존중하는 것이 내게도 편하다. 거기서 오는 반응이나 대답이 기분도 좋고. 이건 뒤늦게 느낀 것이지만, 출연 이후 가수도 되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던 것이 그 동안 딱히 나쁘게 살지 않아서 온 행운 같다. 인터뷰를 하다 보면 ‘재미없게 살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내가 생각해봐도 정말 재미없게 살았다. 딱히 나쁘지 않게 살아온 것이 좋은 운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고. 앞으로도 기부라든가 내가 할 수 있는 기분 좋은 행동들은 계속 하면서 살아갈 생각이다. Q 팬들의 사랑이 각별하다고 들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모르겠다. 오랫동안 생각해봤는데 처음에 나왔을 때 내가 불쌍해 보여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웃음). 물론 음악적인 부분 때문에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다. 특히 슬픈 노래를 불렀을 때 많이 공감하고 좋아해주시더라. 그런 부분들도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건 내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좋아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지금은 좀 덜하지만 처음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이제 행복하세요? 이제 행복하셔야죠’ 였다. 나를 그렇게 키워주시고 싶은 게 아닐까(웃음). 그래서 애정도 남달리 많이 주시는 것 같다. 물론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그러나 그냥 부담으로만 지나가지 않게, 다른 배려를 해드리려고 노력한다. Q 올해 안에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가 있다면. 여행도 가고 싶고, 올해가 지나는 동안 건강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 산타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면서 아기들한테 사탕을 나눠주고 싶다. 자선단체 같은 곳에 가서 할아버지인척 하고 선물을 나눠주면 재미있을 것 같다. 사실 전부터 생각만 했던 일인데, 이번 뮤지컬을 하면서 다시 생각하게 됐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예전에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을 지금 이렇게 이것저것 하고 있는 걸 봐서(웃음) 앞으로도 더 이것저것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뭐든 웬만하면 피하지 않고 하려고 한다. 피하려고도 해봤는데 힘들더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즐기자, 라는 마음으로 해보려고 한다. 막상 하면 또 재미있으니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정말 단순하게 먹고 살 만큼 돈 벌면서 앨범도 계속 내고 노래도 계속 하는 것이 마지막 목표이자 계속 가져가야 할 목표인 것 같다. 나이를 오십, 칠십 살 먹고도 계속 노래하고 싶다. 내가 설 자리가 없다면, 잊혀져서 아무도 모르는 가수가 된다면 기타 하나 들고 버스킹하면 된다. 그런 것들도 재미있지 않을까. 살면서 그때그때 나오는 감정대로 자연스럽게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05.11 / 조회 1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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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환·유승우, 뮤지컬 OST '섬데이' 음원차트 5위
마이버킷리스트 듀엣곡 상위권 안착
선공개곡 뮤지컬 넘버로는 이례적 기록
12개 트랙으로 구성…16일 온오프 발매
7월3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의 첫번째 싱글 ‘섬데이’가 공개 직후 음원차트 5위에 오르며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섬데이 뮤비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슈퍼스타K’ 시즌5 준우승 출신 가수 박시환과 ‘슈퍼스타K’ 시즌4 톱6의 유승우가 함께 부른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넘버가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뮤지컬 OST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다.지난 9일 정오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첫 번째 싱글 ‘섬데이’(Someday)는 공개 직후 음원차트 5위에 오르는 등 하루가 지난 10일 오후까지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섬데이’는 박시환과 유승우 특유의 달콤한 목소리와 깨끗한 감성을 담아낸 뮤지컬 넘버이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총각네 야채가게’, ‘심야식당’ 등 뮤지컬계 히트 작곡가 김혜성이 작곡했다. 공연기획사 라이브 측은 이날 공개된 싱글 ‘썸데이’를 포함해 ‘마이 버킷리스트’에서 선보인총 12개 트랙의 OST를 오는 16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격 발매한다.지난달 23일 개막한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는 감성로커 양아치 소년 ‘강구’와 외유내강 시한부 소년 ‘해기 두 소년의 좌충우돌 버킷리스트 수행기를 그린 작품.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드라마가 주는 감동을 극대화하는 뮤지컬 넘버들로 유명하다.드라마 ‘송곳’,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등에서 연기력과 가창력을 검증 받은 박시환과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유승우를 비롯해 김현진이 해기역을 번갈아 맡았다. 배우 임병근과 김지휘, 떠오르는 신예 손유동이 강구를 연기한다.오는 7월 3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한다. 충무아트홀 홈페이지(www.cmah.or.kr)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02-2230-6600.▶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11 / 조회 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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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과 홈쇼핑의 만남...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쇼케이스 진행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가 5월 5일 새벽 2시 CJ오쇼핑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는 국내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쇼케이스는 뮤지컬 콘텐츠와 홈쇼핑의 결합으로 매니아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스페셜 패키지를 판매한다. 스페셜 패키지는 공연티켓, OST 앨범, 엽서세트로 구성됐다. OST 앨범은 쇼케이스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공연 티켓은 5월 17일부터 5월 20일까지 공연에 한해 적용된다.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는 2016년 4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_라이브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09 / 조회 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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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특별했던 휴일, <마이 버킷 리스트> 배우와의 만남
지난 6일, 황금 연휴의 한가운데에 내리는 부슬비를 가르며 40여명의 관객들이 한 곳에 모였다. 이들이 모인 곳은 블루스퀘어 네모. 뮤지컬 에 출연 중인 유승우, 김지휘, 손유동, 김현진의 버스킹을 보기 위해서다. 궂은 날씨 때문에 참석률이 낮지는 않을까 우려했던 것도 잠시, 이날 네모에 모여든 관객들은 청량감 넘치는 배우들의 노래와 음악으로 하나가 되어 눅눅한 기분을 날려버렸다. 이날의 현장으로 들어가보자.첫 무대는 출신의 가수이자 배우인 유승우가 부르는 ‘길 위에서’로 시작됐다.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 이 곡은 의 해기와 강구가 함께 버스킹을 하며 부르는 노래다. 2014년 초연 이후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올해로 세 번째 무대를 이어가고 있는 는 악성 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해기’와 소년원에서 막 출소한 양아치 록커 ‘강구’의 꿈과 우정을 그린 창작뮤지컬. 서로 전혀 다른 두 소년이 함께 ‘버킷 리스트’를 실행하며 겪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상쾌한 음악과 함께 담아냈다. 이날 버스킹에는 해기 역의 유승우, 김현진과 강구 역의 손유동, 김현진이 참가했다. 2015년 해기 역으로 출연했던 배두훈도 깜짝 출연해 더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직접 통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유승우를 비롯해 다섯 명의 배우들이 한 데 모여 꾸민 무대가 공연과는 사뭇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첫 곡에 이어 소개된 배우들의 버킷 리스트도 알아보자. 유승우: 저는 공연을 좋아해서 지방이든 어디든 해외로 월드투어를 가보고 싶어요. 단 열 석 규모의 공연이라도. ‘월드투어’를 해보는 것이 제 버킷 리스트입니다. 김지휘: 전 어렵지 않은 건데, 수영이랑 클라이밍 배우는 거에요.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기회가 되면 배워보고 싶어요. 손유동: 버킷 리스트를 묻는 질문을 요즘 많이 들어서 생각해봤는데 없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봤더니 '자격증 따기' 같은 게 잔뜩 있더라고요. 그런 것 보다는 소소한 것들, 생각해보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찾아서 해보고 싶어요. 김현진: 저도 그런 질문을 되게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한 번은 집에서 종이를 펴놓고 버킷 리스트를 쭉 적어봤어요. 한 30분 적었는데 A4 용지가 앞뒤로 꽉 차더라고요. 근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걸 다 할 수 있을까? 만약에 나한테 남은 시간이 짧다면, 이 많은 걸 다 할 수 없다면 그 중에서 뭐가 제일 하고 싶을까, 생각하면서 하나하나 지워봤더니 두 세가지 정도가 남았어요. 첫 번째가 고마웠던 사람들, 사랑했던 사람들한테 제 마음을 노래와 음성메시지로 담아서 하나의 앨범을 만드는 거에요. 그리고 제 사촌누나랑 조카들이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데, 제일 힘든 게 뭐냐고 물었더니 깨끗한 물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곳에 깨끗한 물이 나오는 우물을 기증하고 싶어요. 이날 저녁 공연을 앞두고 있던 배두훈은 “저의 버킷리스트는 이 공연이 무사히 잘 끝나서 모두가 피해입지 않고 행복하게 이 자리를 떠나는 거에요.”라는 말로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현진이 사랑하는 누나를 향한 해기의 마음을 담은 ‘썸데이’를 불렀고, 손유동이 부르는 ‘악몽’과 김지휘의 ‘내 인생 괜찮은데’가 이어졌다. 이번 공연에서 강구를 맡은 김지휘는 작년 공연에서 해기를 맡아 출연한 바 있다. 두 역할을 다 해봤기 때문에 배우들 사이에서는 ‘마마 패스(마이 버킷 리스트 마스터)’를 했다고 말한다고. 두 인물을 모두 연기해보는 경험이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그는 “해기는 아프지만 밝은 척하려는 아이이고, 강구는 어둡고 속이 여린 아이 같아요. 해기도 슬프지만 오히려 강구가 더 슬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전했다. 올해로 스무 살이 된 가수 유승우는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뮤지컬에 데뷔했다. 처음에는 설렘을 갖고 시작했는데 갈수록 부담이 된다는 그는 "뮤지컬을 사랑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되고 나서 그분들의 마음을 충족시켜드리려면 실수하지 않고 잘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부담을 토로했다. 김지휘와 함께 강구를 연기하는 손유동은 강구를 연기하는 것이 “다시 태어나는 느낌”이라고. “강구가 처음과 끝이 다르잖아요. 처음에는 되게 날이 서 있고, 상처받은 걸 들키지 않으려고 세게 나가요. 그러다 좋은 친구를 만나서 그 가시가 다 없어지고 본연의 모습이 나오죠. 겉의 가시보다는 그 본연의 모습을 잘 드러내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저마다 진지한 자세로 작품에 임하고 있는 배우들의 이야기에 이어 특별 출연한 배두훈의 노래도 이어졌다. 극중 해기가 부르는 마지막 노래 ‘Why not’이 잔잔한 감동으로 작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의 마지막 순서는 다섯 배우가 함께 부른 ‘마이버킷리스트’.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우리 해기와 강구의 이야기가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김현진)라는 인사와 함께 버스킹을 마무리한 이들의 무대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만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6.05.09 / 조회 18,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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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박시환·유승우, 첫 듀엣곡 '썸데이'
9일 정오 음원사이트에 선공개
뮤지컬 '마이버컷리스트'에 출연 중[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수 박시환과 유승우의 브로맨스가 물씬 풍기는 자켓이미지가 공개됐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환한 봄날의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걸으며 수줍은 미소를 머금고 있다.박시환과 유승우의 첫 듀엣곡인 ‘썸데이’는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하는 달콤한 고백송으로 슈퍼스타K가 낳은 두 스타인 박시환과 유승우의 콜라보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개인 버전으로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기도 했다. ‘썸데이’는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OST 앨범 출시에 앞서 9일 정오에 멜론 등 음원사이트에서 선공개된다. 한편 박시환과 유승우는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시한부 소년 해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08 / 조회 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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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환, 홈쇼핑서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티켓판매
국내 최초 쇼케이스도 함께 선보여
티켓+ost+엽서+사인회 패키지 제공
양아치 강구 역의 손유동도 출연해
7월3일까지 충무아트홀 블루 무대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두 주인공인 박시환과 손유동이 CJ오쇼핑에서 뮤지컬 티켓을 묶은 패키지 판매에 나섰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두 주인공 박시환과 손유동이 CJ오쇼핑에서 쇼케이스를 펼쳤다. 박시환과 손유동은 5일 오전 2시 쇼호스트 문석현과 ‘귤이 빛나는 밤에’, ‘청춘마켓’에 이은 CJ오쇼핑 쇼케이스 3탄 ‘소생스타 K’를 진행했다.이날 박시환과 손유동은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슈퍼특가 티켓과 최초 공개되는 OST, 엽서셋트, 배우 친필 사인회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를 판매했다. 두 사람은 방송 중에 ‘마이 버킷리스트’ 넘버 ‘섬데이’, ‘런’, ‘마이 버킷리스트’ 등 3곡을 라이브로 부르며 재치있는 입담과 재미를 안겨주었다.박시환과 손유동은 “함께 공감하고 울고웃을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많이 알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버킷리스트를 묻는 질문에 박시환은 “최근에 내 버킷리스트를 적어 공연장 입장하는 문에 붙여놨다. 여러분이 오시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세계 여행가는 것과 아이들에게 산타 분장을 하고 선물을 나눠주는 것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는 두 소년의 좌충우돌 버킷리스트 수행기를 통해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슈퍼스타 K5 준우승 출신 박시환과 슈퍼스타K4 출신 유승우, 김현진이 시한부 ‘해기’ 역으로 출연한다. ‘데스트랩’의 임병근과 ‘풍월주’의 김지휘, 떠오르는 신예 손유동이 양아치 ‘강구’ 역을 맡았다.이날 소개된 스페셜 패키지는 19일까지 CJ 오쇼핑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공연 관람권은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적용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원하는 관람일과 좌석을 지정해 예매할 수 있다. 마이버킷리스트의 뮤지컬 OST는 5월 17일부터 극장에서 구매가능하다. 한편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오는 7월 3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06 / 조회 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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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유승우의 뮤지컬 첫 도전! 버스킹 보러 가려면?
2012년 에 출연, 앳된 얼굴로 ‘석봉아’를 당차게 부르며 주목받았던 유승우. 탄탄한 실력과 귀여운 외모로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그 소년이 어느덧 스무 살이 됐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으로 탑텐 최연소 진출자였던 그는 현재 어엿한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풋풋한 매력은 여전히 변치 않고 하루하루 ‘리즈 갱신’ 중인 그의 3년 전 모습을 잠시 돌아보면 출연 후 유승우는 각종 드라마 OST 앨범에 참여해왔고, 2013년 싱글앨범 등을 발표해왔다. 는 6개 음원차트 1위를 모두 점령하는 기록을 세웠고, 2014년 발표한 첫 번째 정규앨범 에 수록된 ‘나 말고 모두 다’ ‘밤이 아까워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앨범뿐 아니라 무대에서도 ‘열일’ 중이다. 2013년부터 등 여러 뮤직페스티벌에 참여했고, 작년 에서는 평소 좋아했다던 호주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렌카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작년 9월에는 드디어 많은 팬들이 기다렸던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열고 조금은 서툴지만 솔직한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유승우가 뮤지컬에 데뷔한다는 소식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승우의 뮤지컬 데뷔작 는 2013년 첫 무대에 올라 올해로 세 번째로 공연되는 인기 창작뮤지컬. 소년원에서 나온 양아치 로커 강구와 죽음을 앞둔 해기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그렸다. 유승우가 극중 맡은 역할은 ‘해기’로, 근육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강구와 함께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비킷 리스트’를 하나씩 해보는 소년이다. 스무 살, 가수이자 배우로서 뚜벅뚜벅 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유승우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이런 소감을 전했다. “는 죽음을 다루고 있지만 희망적인 이야기에요. 저는 시한부 삶을 살지만 밝고 희망적인 ‘해기’를 연기하죠. ‘해기’를 통해 평소 제 일상이나 행동에서 비판적으로 굴었던 적은 없는지 반성하게 돼요.” 아직은 풋풋하기만 한 이 가수와 의 상큼발랄한 만남이 궁금하다면 유승우가 플레이디비와 함께 하는 ‘봄맞이 버스킹’을 신청하자. 5월 6일 오후 3시 블루스퀘어 네모에서 열리는 이번 버스킹에는 김지휘, 김현진, 손유동 배우도 함께 참여해 노래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유승우의 봄맞이 버스킹 참가 신청하려면? 글/구성 :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플레이DB
2016.04.28 / 조회 9,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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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제 일상을 반성하게 되는 뮤지컬”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
가수 유승우가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에 대해 ‘나의 일상을 반성하게 되는 뮤지컬’이라고 말했다. 유승우는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를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그는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죽음을 다루고 있음에도 희망적인 이야기다. 나는 시한부지만 밝고 희망적인 ‘해기’를 연기한다. ‘해기’를 통해 평소 제 일상이나 행동에서 비판적으로 굴었던 적은 없는지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양아치 ‘강구’와 시한부 ‘해기’ 두 소년의 이야기다. 두 소년은 좌충우돌하며 버킷리스트를 수행한다. ‘강구’ 역은 뮤지컬배우 임병근, 김지휘, 손유동이 맡는다. ‘해기’ 출연진은 슈퍼스타 K5 준우승 박시환, 슈퍼스타 K4 Top6 유승우, 뮤지컬배우 김현진이다.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4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사진_벨라뮤즈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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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의 문 앞에선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가 ‘K-스토리 피칭’에 선정됐다. ‘K-스토리 피칭’은 4월 2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렸다. ‘K-스토리 피칭’은 한국콘텐츠 진흥원 주관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우수 콘텐츠를 발굴한다.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내용은 두 소년의 좌충우돌 유쾌한 버킷 리스트 수행기다. 이 뮤지컬의 등장인물은 ‘강구’와 ‘해기’다. ‘강구’는 소년원에서 막 출소한 양아치 록커다. ‘해기’는 악성 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인물이다. ‘강구’ 역에는 배우 임병근, 김지휘, 손유동이 출연한다. ‘해기’ 역으로는 가수 박시환, 유승우, 배우 김현진이 맡았다. 공연기획사 라이브(주)는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기획사다. 공연기획사 라이브(주)의 강병원 대표는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작품 구상 초기부터 영화와 드라마 제작까지 염두에 두고 기획했다. 뮤지컬 원작 자체의 진출뿐 아니라 중국과 합작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에 가장 적합한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특화된 전략을 통해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4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사진_벨라뮤즈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05 / 조회 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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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버킷리스트' 한류뮤지컬…'K-스토리 피칭' 선정
중국어 포스터 동날 정도로 인기
4월 23~7월 3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의 중국 포스터(사진=라이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가 ‘K-스토리 피칭’에 선정됐다. 4월 2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K-스토리 피칭’은 한국콘텐츠 진흥원 주관 사업으로 국내 우수 콘텐츠를 발굴해 해외 공동제작·투자 등의 교두보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K-스토리 피칭’에 지원한 700편의 콘텐츠 중 뮤지컬 분야 선정작은 ‘마이 버킷리스트’가 유일하다.‘마이 버킷 리스트’는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와 외유내강 시한부 ‘해기’의 좌충우돌 버킷 리스트 수행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 작품. 총 130여개의 제작사가 참가한 현지에서 공개된 중국어 포스터의 모든 물량이 소진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황비홍’ ‘동방불패’ 등 유수의 홍콩·중국 영화의 수입 배급과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의 제작사이기도 한 ‘모인 그룹’과 손잡고 영화화를 앞두고 있다. 제작사인 라이브의 강병원 대표는 “‘마이 버킷리스트’는 작품 구상 초기부터 영화와 드라마 제작까지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며 “뮤지컬 원작 자체의 진출뿐 아니라 중국과 합작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에 가장 적합한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특화된 전략을 통해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서는 슈퍼스타 K5 출신의 박시환과 유승우, 김현진, 임병근, 김지휘 등이 함께하는 무대가 4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펼쳐진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02 / 조회 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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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라인업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 포스터 공개!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가 오는 4월 23일 개막을 앞두고 페어별 포스터를 공개했다.?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막강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슈퍼스타 K 출신의 박시환과 유승우가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다. 그 외 임병근, 김지휘, 손유동, 김현진이 출연한다.?작품은 양아치 로커 ‘강구’와 시한부 ‘해기’의 버킷리스트 수행기를 그려내고 있다.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감동과 유쾌함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뮤지컬 ‘쓰릴미’와 연극 ‘죽음과 소녀’ 등을 연출한 박지혜가 새롭게 연출을 맡았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와 ‘김종욱 찾기’ 등을 작곡한 히트 작곡가 김혜성이 음악을 담당했다. 섬세한 감정선과 중독성 강한 넘버들의 조합이 관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4월 23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만날 수 있다. 권지혜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30 / 조회 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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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환·유승우 온다…'마이 버킷리스트' 내달 개막
캐스팅별 3종 포스터 선보여
위로 휴먼 코믹 버디 뮤지컬
생애 첫 뮤지컬 도전 '유승우'
박시환 등 막강 라인업 구축오는 4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 막강 출연진 단체 모습(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4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가 1차 티켓 예매 돌입 전 페어별 포스터를 26일 공개했다. 임병근·김지휘·손유동·박시환·김현진·유승우가 각각 페어를 이뤄 촬영한 3종 포스터는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와 시한부 ‘해기’가 그려낼 호기심을 자극한다.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 포스터(사진=벨라뮤즈).초연 당시 창작뮤지컬 인터파크 공연 랭킹 3위를 기록, 평점 9.3점을 받으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두 소년의 좌충우돌 버킷 리스트 수행기를 유쾌하게 그리면서 위로를 건네는 2인극 뮤지컬이다.이번 시즌은 박지혜 연출이 맡았으며 섬세한 감정선과 스토리를 부각시켜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히트 작곡가 김혜성이 풀어내는 상큼 발랄하고 중독성 강한 넘버가 백미다. 특히 슈퍼스타 K5 준우승 출신으로 드라마 ‘송곳’,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등에서 연기력과 가창력을 검증 받은 ‘박시환’과 슈퍼스타 K4 출신인 유승우가 이번 작품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아랑가’의 김현진과 시한부 ‘해기’ 역으로 번갈아 출연한다.강구 역에는 서울예술단 출신의 임병근과 김지휘, 떠오르는 신예 손유동이 연기한다. 4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한다. 28일 오후 2시 충무아트홀 홈페이지(www.cmah.or.kr, 02-2230-6600)와 29일 오후 2시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 포스터(사진=벨라뮤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26 / 조회 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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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가게 ②] 김강수·김경모·이종혁의 대학로 반장떡볶이
배우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찾아가 맛난 음식을 소개하는 기획 [배우의 가게] 2탄의 주인공은 대학로에 위치한 반장떡볶이다. 이 곳의 대표 중 한 사람인 의 이종혁은 플레이디비의 연락을 받고 1탄에서 소개된 칠산목장을 일부러 찾아갔다고 한다. “나는 (문)종원 형만큼 유명하지 않은데 과연 기사거리가 뭐가 있을까”하는 걱정 때문이었다고. 하지만 그의 걱정은 기우였다. 공연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운영하는 대학로 반장떡볶이는 맛은 물론 그 취지와 특별한 운영방침까지, 독자들에게 소개할만한 가치가 가득한 맛집이었음을 장담하는 바이다.“어서 오세요! 반장 떡볶이입니다!” 혜화 역 코앞에 자리잡은 가게를 찾아 안으로 들어가니 직원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반긴다. 훈훈한 외모와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범상치 않다. 가게로 내려가는 복도에서부터 낯익은 공연 포스터들을 만날 수 있는 이 곳은 현재 에서 요염한 몸짓으로 채찍을 휘두르는 한나로 열연 중인 이종혁과 등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활동해온 김강수, 그리고 이들의 절친 김경모가 운영하고 있다. 자리에 앉으니 직원이 생글생글 웃으며 “자, 가위바위보 한번 할까요?”라고 말을 건넨다. “이긴 분은 반장, 진 분은 주번입니다. 반장은 떡볶이가 쫄지 않게 불 조절을 해주시고 주번은 단무지를 챙겨주세요.” 이 가게에서는 세 명의 사장 외에도 의 구석훈과 정선기, 의 이수완, 의 이승하 등 배우들이 일하고 있다. 배우답게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가위바위보를 권하며 재미있게 분위기를 띄우는 직원들 덕분에 앉자마자 기분 좋게 웃는다. 추억 속 반가운 인테리어 소품이 가득 가게 분위기도 독특하다. 매장 안에 들어서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소품이 가득하다. 한쪽 벽면을 채운 칠판 위에는 “볶음밥은 먹고 가야지” “불조절이 떡볶이 살린다” 등의 ‘교훈’이 걸려 있고, 그 아래에는 딱지와 양은도시락, 그리고 학창시절 장장 12년을 함께 했던 나무책상과 걸상이 놓여 있다. 계산대 옆에는 보석캔디, 별사탕, 쫄쫄이 등 추억의 간식들도 진열돼 있다. ‘반장떡볶이’라는 상호와 썩 어울리는 매장의 풍경이 배우들의 활기찬 모습과 어울려 발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매콤·얼큰·달콤…다양한 맛의 즉석떡볶이 이 곳의 메인 메뉴는 매콤한 반장떡볶이와 간장소스가 들어간 부반장떡볶이, 해물이 들어가 얼큰한 맛이 특징인 선도떡볶이, 미트소스가 들어간 전학생떡볶이 등의 즉석떡볶이다. 사장님의 추천에 따라 전학생떡볶이를 주문하니 난생 처음 보는 모양의 떡볶이가 끓여져 나온다. 생크림과 치즈가 얹어진 전학생 떡볶이는 달짝지근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 반장·부반장떡볶이도 맛이 있지만, 전학생떡볶이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메뉴라 몇 번 가게를 방문해본 손님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종류에 상관없이 즉석떡볶이에는 떡과 라면, 쫄면, 오뎅, 야채, 만두, 계란이 푸짐히 들어 있다. 무엇보다 방금 뽑았나 싶을 만큼 말랑말랑하고 신선한 떡의 식감이 일품이다. 즉석떡볶이를 먹는데 볶음밥을 빼놓을 수 없다. 볶음밥을 부탁하니 계란과 갖은 야채를 넣어 알맞게 볶은 밥을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주신다. 고소한 볶음밥 외에도 추억의 양은도시락에 담겨져 나오는 김치제육, 치킨마요, 참치마요 등의 도시락시리즈도 인기 메뉴라고. '평생 배우' 꿈 가꿔나가기 위한 터전 사실 그냥 반장떡볶이를 찾는다면 대학로 외에도 곳곳에 여러 지점이 있다. 그 중 대학로 지점이 좀 더 특별한 것은 공연과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사장과 직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종혁과 김강수, 김경모는 공연과 예술에 대한 꿈을 잘 가꿔나가기 위해, 또 같은 꿈을 가진 배우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 지난해 11월 대학로에 이 가게를 열었다. 대학로에 자리를 잡은 것도 그 이유에서다. “아무래도 대학로가 아니면 우리가 가게를 하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았어요. 대학로에서 하면 우리 외에도 고정 직업이 없는 배우들이 여기서 일하면서 뮤지컬이나 연극, 영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경제적인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이종혁) “배우들은 갑자기 오디션을 봐야 할 때도 있고, 작품에 출연하게 되면 한 달 이상 연습을 해야 되기 때문에 고정 직업을 갖기가 힘들어요. 그런 걸 우리가 감당하자는 취지에서 대학로에서 가게를 열었어요.”(김강수) 이곳에서 일하는 배우들은 오디션이나 공연 일정이 생기면 잠시 가게 일을 떠나 공연에 몰두할 수 있다. 실제로 에 출연 중인 이종혁은 요즘 대부분 공연장에 가 있고, 일본공연에 출연 중인 직원 정선기도 잠시 가게 일을 쉬고 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직원들의 꿈을 독려하고 배려해주는 사장들이 있어서다. 특히 만화 의 ‘장독대’를 닮았다고 해서 ‘칠(칠뜨기)’사장님이라 불리는 김경모의 역할이 크다고. “오늘도 제가 오디션이 갑자기 3시에 잡혔어요. 그래서 어제 저녁에 급히 사장님께 말씀 드렸는데 갔다 오라고 하셔서 다녀왔어요. 이렇게 스케줄을 양해해주시는 게 정말 감사하죠.”(구석훈) “사실 스케줄을 조정하는 게 복잡하고 힘들긴 해요. 하지만 배우들이 공연에서 받는 에너지로 가게에서도 손님들께 좋은 기운을 드릴 수 있고, 저도 많은 에너지를 얻고 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어요.”(김경모) 이곳에만 있는 특별한 할인 이들은 공연문화가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특별한 할인도 시행하고 있다. 당일 티켓 소지자, 공연예술종사자에게는 음식값을 10% 할인해주는 것. “특정 공연과 제휴를 해서 할인을 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분들이 공연을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할인을 해드리고 있어요. 공연예술종사자에 대한 증명도 빡빡하게 하지 않아요. 공연사진, 분장하고 찍은 셀카 등 아무거나 상관 없어요. 춤 추시는 분들은 직접 여기서 보여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내가 뭐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음식을 드셨으면 좋겠고, 이곳에서 힘을 받아가시면 좋겠어요.”(김경모) 그래서 이 곳에는 배우들이 많이 모여든다. SNS에서 할인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오는 배우나 스텝들도 많고, 이종혁이 출연 중인 팀도 자주 온다고. 개업 당시 화환을 보내온 단골 조정석, 이창용과 물심양면으로 가게를 도와준 르메이에르씨어터의 노재환 대표 등도 든든한 후원자다. 배우들의, 배우들에 의한, 배우와 공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 떡볶이집에서 세 명의 사장과 직원들은 앞으로도 함께 꿈을 일구어나갈 예정이다. “배우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이 길을 택하는데, 경제적으로 힘들거나 장기공연을 하며 이런저런 일들에 치이다 보면 처음 가졌던 열정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초심을 잃고 공연을 그냥 일로 생각하면 배우로서는 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초석이 이곳에서부터 놓였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배우뿐 아니라 안무가로서도 영역을 넓혀서 평생 공연하며 사는 게 꿈이고요.”(이종혁) “저도 배우생활을 10년 했지만, 배우들이 먹고 사는 게 정말 녹록치 않아요. 그런 친구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곳에서 이 친구들과 같이 계속 장사를 하고 싶어요. 저 역시 마흔 살이든 마흔 다섯 살이든 생계 때문이 아니라 정말로 해보고 싶은 작품을 만나서 다시 배우로 돌아가고 싶어요.”(김강수) “우리 가게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손님들께 밝은 에너지를 드렸으면 좋겠고, 나중엔 저도 친구들과 함께 배우생활을 하고 싶은 게 목표에요. 꼭 배우가 아니라도 재미있게 살 수 있는 무언가를 했으면 좋겠어요.”(김경모) “아직 제 소개를 할 때 배우라는 호칭을 붙이기가 부끄럽고 많이 부족해요. 스스로 ‘배우 구석훈입니다’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고, 가게도 계속 번창해서 이 형님들과 쭉 함께 하는 게 꿈이에요.”(구석훈) 대학로 반장떡볶이를 터전 삼아 이루고픈 꿈을 이야기하는 이들의 얼굴은 나이와 관계없이 그야말로 ‘청춘’의 푸른 기운으로 가득해 보였다. 이들을 만날 수 있는 대학로 반장떡볶이는 서울시 종로구 명륜4가 29-1 지하1층에 있다(혜화역 4번 출구 근처). 운영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11시 30분까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 / 디자인: 괭씨, 김서연
2015.02.13 / 조회 19,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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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라카지>와 함께한 송년 댄스파티
"왜 이제 왔어! 1년 치 웃을 거 다 웃었단 말이야!" 늦은 퇴근 때문에 행사 말미에 도착한 회원에게 친한 동료들의 때아닌 타박이 이어진다. 아쉬움도 잠시, 현란하게 무대를 휘어 잡았던 오늘의 사회자 김호영, 그리고 라카지걸과의 기념 사진 촬영 대열에 냉큼 끼며 오늘의 즐거움을 조금이라도 잡아 본다. 약속된 시간을 훌쩍 넘기고도 그 열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았던 이곳은 인터파크 플레이디비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2탄, 뮤지컬 팀과 '탱고피플' 동호회 회원들의 만남 자리. 그야말로 "평소 어떻게 이 끼들을 참고 살았는지" 믿을 수 없었던 광경들을 지금부터 공개해 본다.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가 여러분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바쁜 일상에 지쳐 공연장을 찾을 엄두가 나지 않았던 우리들, 특별한 계기가 없어 무대의 참맛을 느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이 시대의 미생들을 위해 플레이디비가 나섰다. 관객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무대와 함께 찾아가 공연의 즐거움을 나누는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가 바로 그것!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아르헨티나 탱고를 함께 배우고 추며 일상의 큰 기쁨을 만들어가고 있는 동호회 '탱고피플'의 아지트였다. 지난 22일 오후 7시 30분. 용기 있게 연말 '칼퇴'를 하고 모여든 탱고피플 회원들이 가장 먼저 한 파티 준비는 플레이디비에서 마련한 오늘의 아이템 '플라워'로 이색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것이다. 여자들은 머리에, 남자들은 가슴에 열정의 붉은 꽃을 달고 입장하기만 하면 "오늘 나 미쳐 보겠어요~"라는 신호. 연습 영상을 비롯해 의 공연 장면들을 보며 오늘의 댄스 파티에 대한 기대감을 쌓아갈 즈음, 그 누구보다 화려하고 요란하게 등장했던 오늘의 사회자가 있었으니, 바로 의 빼놓을 수 없는 집사 아닌 하녀, 자코브 역을 맡고 있는 김호영! 폭발적인 박수와 함께 시작된 파티의 첫 순서, 라카지걸들의 역동적이고도 섹시한 오프닝 무대가 쏟아져 나왔다. "는 게이 부부가 아들 장가보내는 이야기에요. 2012년 초연 때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그래서 한국뮤지컬대상 4관왕이나 했는데, 내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자코브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지요." (웃음) 당시 앙상블상의 주인공이었던 라카지걸들 역시 빠질 수가 없다. "키만 크고 끼 없는 년, 세상에 없는 크레이지 걸, 섹시 담당 조안무, 바람직한 얼굴의 똘아이, 라카지걸의 괴기 담당" 등 익살스러운 수식어로 소개되었지만 이경화, 이지은, 이희준, 이종혁, 이유청, 강동석, 유성원, 전승환, 한준용 등 라카지걸들은 내로라하는 춤꿈들이자 뮤지컬 무대를 탄탄히 채우고 있는 팔방미인 배우들이다. "라카지걸이 온다고 해서 기대를 엄청 많이 했는데 남자들이 와서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는 탱고피플 대표 강사의 입담도 수준급이다. 하지만 이윽고 선보인 탱고피플의 무대는 그 입담도 훌쩍 넘어선 수준. 피아졸라의 '망각'에 맞춰 유려하게 펼쳐지는 탱고를 보자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르헨티나 탱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탱고피플의 소개가 허튼 것이 아니었다. 호이 호이에게~ 무엇이든 물어봐! 바로 눈앞에서 마주하고 있는 배우들에게 평소 가졌던 궁금증들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무엇보다 제일 먼저 등장한 질문은 '여장의 애로사항'. Q. 라카지걸들~ 여장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뭔가요? 구두 신고 춤추는 거 힘들지 않나요? 이종혁(라카지걸) : 우리 매니큐어도 다 칠했어요. (웃음) 손짓 하나하나 신경 쓰게 되고 공연 때마다 거들에 스타킹까지 신는데 압박감이 굉장히 크더라고요. 담이 올 정도로 입기 힘들거든요. (웃음) 하이힐 신고 처음에는 걷는 것도 힘들어서 다리가 붓고 아팠죠. 매일 구두를 신으니 허리도 아프고. 아름다움을 위해 이 모든 것을 참는 전 세계 여성분들 존경합니다!" Q. 배우들은 분장을 자주 할 텐데 피부가 다들 너무 좋아요. 비결 있나요? 김호영: 무대 화장은 굉장히 진하게 해요. 그래서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중요합니다. (웃음) 저는 일단 오일로 닦아내고 다시 클렌징 세안. 개인적으로 피부가 좋은 편이긴 한데 겨울에는 많이 건조하니까 세안 후 바로 에센스 투입! 요즘 중저가 브랜드 마스크 팩 되게 잘 나와 있어요. 씻은 후에 아무것도 안 바르고 그냥 그거 뒤집어 쓰고 있어도 좋아. 그리고 나는 정말 이걸로는 정 안 된다 싶으신 분들은 피부과로 가! 피부는 돈 쓰는 대로 좋아져." (웃음) Q. 하루에 몇 분씩 스트레칭 하세요? 어떻게 하는지도 궁금해요. 이경화( 조안무) : 조교 앞으로! (웃음) 우리 뮤지컬이 굉장히 힘들어요. 스트레칭 전에 근력 운동을 먼저 하면 몸의 부상도 적고 필요한 근육도 잘 쓰게 되요. 이번 배우들 트레이닝 시킬 때는 언제나 하는 게 바로 스쿼트에요. 이걸 하면 다리 라인, 허리 라인이 굉장히 예뻐져요. 한번에 20개씩 3세트. 이후 머리에 깍지를 끼고 허벅지를 옆구리에 붙여주는 동작도 하고, 그 다음에 바닥에 엎드려서 견갑골을 모아서 들어주면 허리 유연성도 생기죠. 끼쟁이 라카지걸들의 개인 무대도 빠질 수 없다. 뮤지컬 무대 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배우 개개인들의 화려한 개인기가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빠른 비트에 실려 릴레이로 펼쳐지자 장내는 순식간에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샤우팅 발성으로 라카지걸들에 환호하던 탱고피플들, '한 춤'하는 그들이 그렇게만 있을 리가 없었다. 라카지걸들이 손을 내밀자 냉큼 일어나 열정의 댄스를 펼치는 이들, 김호영이 "분명 이 사람들,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야!"라고 소리친 까닭이 있다. "이래서 춤바람, 춤바람 하는구나~" 천하의 김호영도 넉다운 시켜버린 이들의 춤에 대한 열정은 팀과 탱고피플이 서로 상대방의 춤을 배워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먼저 의 하이라이트 부분 배워보기. 오른발부터 시작하는 원, 투, 쓰리, 포! 이제는 손동작 추가, 머리 흔들기도 더해보려는 찰나, 함께 시범을 보이던 라카지걸이 참가자 한 명의 손을 잡아 들며 놀라운 제보를 해왔다. "어머, 여기 나 아는 교회 동생이 있어요!" 크리스마스 이이브의 밤, 그렇게 폭소는 더해졌다. 이번에는 탱고의 기본 동작을 배워보는 시간.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춤출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스테이지 안쪽으로 튀어 오르듯 나온 사람들이 라카지걸들과 저마다 파트너가 되어 서로의 호흡을 느끼며 스텝에 몸을 싣는다. 음악의 빠르기, 장르 등 그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출 수 있는 춤이 바로 탱고라 했던가. 오늘의 마무리는 당연히 의 대표 넘버 '베스트 오브 타임즈'에 맞춰 함께 추는 댄스 타임! 화려한 치마를 입고 현란한 발놀림으로 스테이지를 장악했던, 김호영이 일명 '메리크리마스 언니'라고 불렀던 탱고피플의 한 회원은 오히려 "배우들의 에너지와 생명력이 굉장히 흘러 넘쳤고 함께 춤을 배우고 출 수 있었던 시간이 정말 재미있었다."면서 드림스테이지를 "축제다!"라고 외쳤다. 찾아가는 사람들과 단체의 성격을 고려한 맞춤 구성도 드림스테이지의 매력이라고 탱고피플의 윤장일 대표는 덧붙인다. 자신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벙개를 할 예정이라더니, 행사 다음날 플레이디비로 단체관람 문의 전화가 왔다. 올 겨울 그 누구보다 뜨거운 무대 와 흥부자 탱고피플이 만났으니 그 여흥이 쉽게 가라앉을 리는 없었다. 이들의 신나는 만남과 열정의 스파크는 LG아트센터에서 계속될 듯 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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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9 / 조회 16,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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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해지는 마법의 시간 <라카지> 개막
지난 2012년 초연하여 그 해 열린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외국뮤지컬상, 남우조연상 등 총 4개 부문의 상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화제를 모은 가 더욱 화려해진 라카지걸의 군무와 함께 풍성해진 무대의 개막을 알렸다.지난 16일, 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언론을 대상으로 작품의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애를 전하는 는 클럽 라카지폴을 운영하는 사랑스런 게이 커플인 조지와 앨빈의 아들 장미셀이 극우 보수 정치인의 딸과 결혼을 선언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무대에는 클럽 라카지폴의 여가수 자자로 분한 김다현이 가장 먼저 등장해 ‘마스카라(Mascara)’를 부르며, 더욱 아름답고 사랑스런 자자의 모습을 보여주였다. 이어 정성화, 남경주 등이 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아이 엠 왓 아이 엠(I am what I am)’, ‘Best of times(베스트 오브 타임즈)’ 등 여섯 곡과 해당 장면을 선보였다. 또한 새로워진 라카지걸들이 흑조로 변신해 선보인 라카지쇼도 만날 수 있었다. 시연을 마친 후, 자코브 역의 김호영의 사회로 유쾌한 분위기 속에 기자간담회가 시작됐다. 이 작품에 배우이자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송승환은 “ 이후 20년 만의 뮤지컬 무대이다. 여주인공의 아버지 딩동 역으로 2막부터 등장하는데 노래는 네 마디만 부르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그는 초연과 달라진 점에 대해 “라카지걸들을 오디션 때 신중하게 뽑았다. 뮤지컬계에서 내로라하는 춤꾼들로 라카지걸들이 구성됐다. 이 작품이 드라마도 강하지만 라커지걸들의 춤 또한 볼거리다.”고 설명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앨빈이자 ‘라카지오폴’의 전설적인 여가수 자자를 맡은 정성화는 “앨빈은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이다. 육십 세가 되어서도 하고 싶다. 제가 그리고자 한 앨빈은 한국적인 어머니다. 자기 자식에게 모든 것을 쏟아붓는 한국 어머니들과 비슷한 점이 많다. 그래서 어머니들이 많이 모이시는 곳에 일부러 가기도 했다.” 소감을 이야기했다. 또한 덧붙여 “이 작품은 할 때마다 다음에 또 하고 싶어지는 공연이다. 공연 내내 굉장히 행복하다. 관객분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퇴장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새로운 앨빈으로 이번 재연 공연에 합류한 이지훈은 “두 분 앨빈이 다 특색있다. 김다현은 아름답고 여자다운 엄마라면, 정성화는 굉장히 호들갑스럽고 유난 떠는 엄마이다. 그래서 제 앨빈은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나이도 어리고 어리광도 피우고 히스테릭하면서 감정 기복이 심한 젊은 엄마 캐릭터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연말 대형 뮤지컬의 홍수 속에 개막한 에 대해 송승환은 “뮤지컬 발전을 위해서는 시장이 커져야 하고 관객층이 다양해져야 한다. 우리 작품이 관객들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는 레퍼토리가 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영빈과 함께 조지 역으로 초연에 이어 참여하고 있는 남경주는 이 작품만의 매력에 대해 “비슷한 소재의 작품이 많이 공연이 되고 있는데, 우리가 가장 내세울 만한 것이 있다면 평균 나이가 제일 높다는 것이다(웃음). 그 평균 나이를 높이는 데 일조한 저나 송승환 씨가 무대 위의 발란스를 아주 굳건히 만들어 주고 있다. 오랜 경험을 통해 나오는 연기를 바탕으로 관객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대학로의 젊은 배우들과 베테랑 배우들이 조화를 이루며 실력파 춤꾼들로 구성된 라카지컬들의 화려한 군무가 더해진 에 대해 전수경은 “한국 가 세계 최고일 거라고 자부한다.”며 자신있게 이야기했으며, 마지막으로 이경미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이야기로, 연말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꼭 보러오라”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공연하는 배우도 관람하는 관객도 모두가 행복해지는 뮤지컬 는 2015년 3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12.17 / 조회 9,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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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 <라카지> 정성화
의 정성화, 정성화의 앨빈이라니, 사실 여기엔 별다른 수사가 필요 없다. 사랑하는 아들을 장가 보내기 위해 여느 부모와 다름없이 한바탕 울고 웃는 게이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의 2012년 초연에서 정성화는 이미 더할 나위 없는 원숙한 연기로 깊은 감동을 전한 바 있기 때문이다. 진한 눈물을 흘리며 “나는 나야….그게 천국이든 지옥이든 바로 나의 선택”이라 노래하던 그의 모습을 잊지 못하는 관객들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그는 장장 1년에 걸친 공연과 를 거쳐 의 앨빈으로 돌아오게 됐다. 개그맨에서 탤런트로, 탤런트에서 뮤지컬 배우로 변신하며 누구와도 다른 연륜과 실력을 쌓아온 그의 무대가 곧 다시 펼쳐질 예정이다.Q 작년 이후로는 한동안 뮤지컬을 쉬었다. 그간 어떻게 지냈나. 을 원캐스트로 1년동안 공연을 하고 나니 몸과 마음이 좀 지쳤다. 그래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근데 또 를 한다니 안 할 수가 없었다. 나에겐 소중한 작품이고, 시기도 딱 맞아떨어졌고. 그래서 를 끝내고 난 뒤에는 정말 한동안 뮤지컬은 쉬었다. 영화만 좀 찍고. 그래도 뮤지컬에 대한 감각을 잊어버리면 안 되니까 콘서트를 했다. Q 단독콘서트는 처음인데 어땠나. 개인적으로 되게 힘들었다. 콘서트는 뮤지컬과는 또 다른 장르더라. 뮤지컬 배우라고 해서 그냥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만 부르면 되는 게 아니라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것도, 생각하고 조율해야 할 것도 엄청나게 많았다. 그리고 뮤지컬배우 정성화를 보러 와주신 관객도 있지만 그냥 콘서트를 좋아해서 보러 오시는 분들도 있지 않나. 그 분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지도 생각해야 했다. 연구할 것들이 많다 보니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생길 정도였다(웃음). 그래도 해보니까 내가 새롭게 개척해야 할 장르구나, 싶더라. 굉장히 큰 무대에서 했는데, 다음에는 좀 작은 무대로 옮겨서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다. Q 그간 영화촬영도 꾸준히 했는데, 요즘은 영화 현장에도 좀 익숙해졌을 것 같다. 사실 영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재작년부터였는데, 으로 시작해서 촬영을 해 보니 영화에 맞는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공부가 더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지금 그 공부를 하는 중이다. 예전보다는 카메라 앞에서 좀 더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 영화에서의 연기는 굉장히 세밀한 연기다. 특히 올해는 을 찍으면서 ‘안 하는 연기’를 배웠다. 배우는 표현하는 사람이지만, 굳이 표현하지 않는 연기도 있더라. 굉장히 역설적이지 않나. 그런데 영화처럼 아주 세밀한 연기를 해야 하는 장르에서는 가만히 앉아서 땅만 바라보는데도 모든 게 표현되는 그런 연기가 있더라. 멋졌다. 그런 것을 하나씩 체득해가는 중이다. Q 혹시 영화 쪽에서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나. 이번에 영화를 찍으면서 이경영 선배님과 같이 하게 됐는데, 그분한테서 그런 연기를 배웠다. ‘여기선 이런 게 좋아, 여기선 이렇게 한번 해보는 게 어때’ 하고 내게 몇 가지를 가르쳐주셨는데 그게 무릎을 탁 칠 정도로 멋졌다. 외국영화를 보면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그 동안의 울분을 참으면서 울지도 웃지도 않고 멀리 석양을 바라보는 장면이 있지 않나. 달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도 그냥 그 모습에서 진한 연민이 느껴지는. 그런 것들을 배워가는 중이다. 연구할게 많아서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다. 뮤지컬에서는 영화에서처럼 클로즈업으로 포커스를 맞춰주지 않으니까 당연히 표현하는 연기를 해야 한다. 뮤지컬의 연기는 그 나름대로 또 열심히 해서 더 잘 하고, 영화는 또 그 나름대로 배워가고 싶다. Q 의 앨빈을 연기하기 위해 50대 아줌마들의 심리를 연구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연구를 했나. 아줌마들이 남자들 혹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위주로 생각을 해봤다. 우리 어머니가 나에게 하시는 행동들, 어떤 뜻을 담고 그런 말씀이나 행동들을 하시는지. 어머니들이 가끔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나. ‘나중에 자식 낳아보면 너도 알 거야’라고. 그런 말에 어떤 뜻이 있는지를 잘 생각해보고 되짚어봤다. 낮에 카페나 백화점 같은 곳에 가보면 아주머니들이 여럿이 모여서 얘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기 앉아서 20분만 있어도 그 분들이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뭘 원하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알 수 있겠더라. 또 드랙퀸을 몇 분 만나서 그 분들의 평소 모습은 어떤지, 쇼를 할 때는 어떤 마음인지 등을 물어보고 직접 보기도 했다. 재작년 을 하기 전에 영국에 잠깐 갔는데, 거긴 드랙퀸이 쇼를 하는 곳이 굉장히 많더라. 한 조그만 카페에 들어갔는데 통통한 드랙퀸 한 분이 쇼를 하면서 거기 모인 사람들을 다 쥐락펴락하더라. 웃기기도 했다가, 울리기도 했다가, 연민의 정을 느끼게도 하고…참 대단했다. 그 사람 하나가 그냥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 것들을 통해서 그들의 평소 행동과 그들이 나름대로 갖고 있는 프라이드를 무대에서 어떻게 보여줄지 연구를 했다. Q 초연 때 관객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다. 그래도 혹시 아쉬웠던 점이나 이번에 보완하고 싶은 점은 없나. 사실 아쉬웠던 게 없다(웃음). 음…미국에 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있는데, 드랙퀸들끼리 슈퍼모델 선발대회처럼 시즌 별로 예쁜 여장남자를 선발하는 쇼다. 그 프로를 보면 드랙퀸들이 남들 앞에서 뭔가를 할 때 굉장히 위트있고 프라이드가 강하다. 에서도 ‘라카지오폴’을 부를 때 그런 쇼가 나오는데, 그때 좀 더 관객들과 가깝게 대화도 나누고 쇼적인 부분을 강화해볼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 안 그래도 요즘 자주 듣는 질문이 ‘지난 공연과 어떻게 다르게 할 건가요’다. 그런데 사실 ‘꼭 다르게 해야 합니까’라고 되묻고 싶다. 지난 번 공연을 보신 분들 중에 이 작품을 굉장히 감명 깊게 보신 분들이 많은데 꼭 무언가를 다르게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 자꾸 뭔가 살을 붙이면 이상해지지 않나. 음식도 자꾸 뭔가를 넣으면 느끼해지는 것처럼. 지난 번의 감성을 잘 유지하되, 중간중간 관객 분들을 더 즐겁게 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연구를 좀 해보려고 한다. Q 새로 합류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떤가. 정원영 배우와는 전부터 함께 공연해보고 싶었다고. 원영이랑은 원래 잘 알고 친했다. 요즘은 아니지만 예전엔 원영이가 술을 꽤 즐겼다. 정상훈 배우와 같이 살았을 무렵인데 그 때 한참 술도 같이 마시고,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서 놀곤 했다. 아버지가 연기자셔서 그런지 몰라도 연기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진지하고 확고해 보여서 언젠가 같이 해보고 싶었다. 라는 공연을 하길래 보러 갔는데 잘하더라. 근데 마침 이번에 원영이가 장미셀을 한다는 거다. 잘됐다 싶었다. 내가 생각했던 만큼 굉장히 열성적으로 하고, 또 이것저것 많이 물어봐서 참 예쁘다. 최정원 선배와는 어렸을 때 를 오랫동안 같이 해서 잘 알고, 한동안 서로 떨어져 있어서 다시 같이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만나서 너무 좋다. 한 무대 안에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정성화, 정원영, 이런 사람들이 만난다는 것이 굉장히 흔치 않은 일인 것 같다. Q 지난 번 공연을 못 본 관객들에게 이번 를 꼭 봐야 할 이유를 말한다면. 혹시 뮤지컬 를 그냥 게이들 나오는 쇼라고 생각하고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꼭 오셨으면 좋겠다. 이 작품의 내용은 ‘게이 부부의 아들 장가 보내기’다. 누구나 공감하면서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내용이고,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사람들, 혹은 자신이 어딘가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와서 보시면 이 주인공들이 자신과 얼마나 똑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인지 알게 되실 거다. 이 작품은 곧 여러분들의 이야기이므로 꼭 보러 오셔야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Q 개그맨으로 시작해서 뮤지컬 배우가 됐는데, 학창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집에 컴퓨터가 있었다. 그 때는 집에 컴퓨터가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때였는데, 어머니가 교육용으로 8비트짜리 컴퓨터를 사다 놓으셨거든. 친구 중에 굉장히 머리 좋은 아이가 있어서, 컴퓨터로 그 친구랑 같이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다. 나는 게임의 방식이나 시나리오를 짜고, 그 친구는 프로그램을 짜는 식이었다. 나중엔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해서 넥센이나 엔씨소프트 같은 회사의 CEO가 되는 게 꿈이었다. 그 친구는 지금 그 꿈을 이뤘고, 난 중간에 다른 길로 빠졌지(웃음). 중학교 때부터 소풍 같은 걸 가면 선생님들 흉내를 내서 내가 학교에서 나름대로 유명했다. 고등학교 때는 더 유명해졌고. 수업하고 있는데 옆 반 선생님이 갑자기 ‘정성화 좀 빌려가겠다’고 해서 옆 반 가서 웃기고 오고(웃음). Q 무대 위에서뿐 아니라 평소에도 밝은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낙천적인 편이었나. 그랬다. 요즘엔 ADHD라고 하나? 그런 주의력결핍학생이었다(웃음). 고등학교 때까지 그랬는데, 밝았다기 보다는 가만히 못 있는 학생이었지. 그래도 마냥 낙천적인 건 아니다. 남들에겐 그렇게 보일지 모르지만, 한 아이의 아빠가 되고 나니 어깨도 무겁고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한다. Q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가. 만약 딸이 커서 배우가 되겠다고 한다면. 배우를 한다면 당연히 시켜야지. 일단 나와 아내의 교육관은 굉장히 확고하다. 아이는 무조건 스스로 독립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자라는 동안 어머니께 도움을 받으면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지낸 적도 있었는데, 나중에 ‘이제 제 인생을 살겠습니다’라고 하고 스스로 뛰쳐나온 것이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일 중에 하나다. 내 아이도 그렇게 혼자서 사회를 경험하고 인간관계를 나름대로 깨우치도록 안내해주는 부모가 되고 싶다. 그래서 딸이 스무 살이 되면 집에서 내보내자고 아내와 합의를 했다. 용돈도 스무 살 까지만 주고, 그 다음부터는 엄마 아빠의 인생을 살겠다고 말해줄 거다. Q 작품 선택을 할 때는 주로 어떤 것들을 고려하나.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재미있어할 것인가 이다. 그 다음에 그 외의 여건들을 본다. 제작사 분들은 어떤 분들인지, 연출 선생님은 잘 이끌어주실지, 창작뮤지컬이라면 제작진이 어떤 분들인지 등등. 근데 그건 나중에 고려하는 거고, 일단은 내가 재미있을지, 행복할지를 본다. Q 어떤 것들을 했을 때 재미를 느끼나. 예를 들어 의 안중근을 하다가 의 앨빈이 되는 것처럼 색다른 변신을 할 수 있는 작품이 재미있다. 관객들도 흥미로워할 것 같고. 또 내가 참여하면 더 빛이 날 수 있는 작품인지, 내가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작품인지를 본다. 그리고 나서 출연료를 보고(웃음). 저번에 했던 역할이 전반적으로 비장한 느낌의 인물이었다면, 그 다음엔 같은 느낌의 역할은 피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내 연기를 관객에게 들키게 되거든. 내가 무대 위에 딱 나오는 순간 앞으로 어떻게 연기를 할지 다 보이는 거다. 그러면 재미가 없지 않나. 무대에 나왔을 때 앞으로 연기할지 궁금해야 재미있는데. 그런 면에서 관객들의 예상을 뒤엎는 선택을 하려고 많이 애쓴다. 그런 게 없을 때는 영화 등 다른 장르로 눈을 돌리기도 하고. Q 배우로서 자신의 강점을 꼽는다면. 우선 사람 좋아하는 것이 제일 큰 강점인 것 같다. 그리고 뮤지컬 배우로서의 강점을 꼽는다면 개그맨을 했었다는 것이 엄청난 자산이다. 개그맨들은 촉이 굉장히 예민하다. 객석에 천 명이 있는데 그 중 구백 구십 구명이 웃고 한 명이 웃지 않았다면, 개그맨은 그걸 다 알아차리고 안 웃는 사람에게 집중해서 공연을 한다. 그만큼 촉이 좋다는 거다. 그리고 하도 아이디어 회의를 많이 하다 보니 순발력도 뛰어나다. 다른 배우들에 비해 나는 그런 쪽이 좀 강한 것 같다. Q 요즘 공연계에서 TV나 영화로 진출하는 배우들도 많고, 반대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연예인도 있다. 만약 그들이 조언을 구해온다면 선배로서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나. 예를 들어 한국 제품을 중국에서 팔고 싶다면 ‘현지화’를 해야 한다.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다. 공연 쪽 배우가 영화 촬영장에 가면 영화에 맞는 연기를 해야 하고, 영화배우들이 뮤지컬을 하면 뮤지컬에 맞는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나름대로 노력을 하면 괜찮을 거라고 조언해드릴 것 같다. 그냥 ‘내 감각으로 하면 되겠지’하면 위험할 수도 있다. 이미 그 바닥에서 일정기간 동안 해온 사람들보다 플러스 알파의 연습을 해야 한다. 그들은 거기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이고, 우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니까. Q 예전에 정상훈 배우와 극작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극작이나 연출을 할 계획이 있나. 있는데 섣불리 말하기가 좀 그렇다(웃음). 작품 하나 쓰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더라. ‘장기도 훈수 두는 사람이 더 잘 본다’는 말이 있지 않나. 나도 그냥 먼발치에서 본 것이라 막상 작품을 써보라고 하면 잘 못 쓸 것 같다. 실제로 써보지도 않고 까불고 싶지는 않다. 연출도 마찬가지다. 후배들한테 가끔씩 조언은 해줄 수 있겠지만, 그걸 직업으로 삼으면 ‘멘붕’이 올 거다. 해야 할 일들이 그것만 있는 게 아니니까. 조명도 봐야 하고, 의상과 음악도 봐야 하고, 해야 할 것이 정말 많아서 아직은 엄두가 안 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12.01 / 조회 12,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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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게이 부부가 다시 찾아온다! <라카지> 연습현장
"난 그냥, 애 엄마에요, 애 키우는 엄마." 정성화의 한 마디에 일순간 배우들이 웃음을 터트린다. 도톰한 복부를 지닌 건장한 체격의 정성화가 이토록 '애엄마' 빙의가 잘 될 줄이야. 2012년 초연 때도 많은 이들을 실컷 웃기고 울렸던 따뜻하고 유쾌한 작품, 뮤지컬 가 오는 12월 9일 앵콜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이 한창이다. 그 어느 곳보다 화끈하게 불타는 금요일이 되고 있는 이곳은 '음주' 없는 '가무'가 넘쳐나는 연습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찾은 이곳에는 식사를 마친 배우들과 스텝들이 본격적인 야간 연습(?) 돌입에 앞서 삼삼오오 모여 부분 연습을 하고 있었다. 힘이 넘치는 점프와 요염한 웨이브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클럽 라카지오폴의 멋진 무용수, 라카지걸들은 신장이나 매끈한 몸의 실루엣 등 실력 뿐 아니라 외형 면에서도 더욱 '아름답고 훌륭해졌다'는 게 제작진의 귀띔이다. 반가운 중년 게이 부부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 누구보다 모성애 넘치는 엘레강스한 엄마이자 라카지의 전설, 앨빈 역의 정성화는 능글맞은 눈빛과 표정이 한층 더해져 있었고, 아내를 끔찍하게 생각하는 '완소' 남편으로, 초연 때도 많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 속 '1등 신랑감'으로 등극했던 조지 역의 남경주, 고영빈 역시 날렵하고 재치 넘치는 모습이 여전했다. 중년 게이 부부의 아들이 극우파 보수 정치가의 딸과 결혼을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일들을 담은 는 특히 편견에 사로잡힌 마음을 서서히 풀어지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극중 보수 정치가 에두아르 딩동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큰 몫을 하는데, 송승환과 김태한은 고집 세고 오만한 정치인에서 결국 '자식 못 이기는 부모'이자 사랑과 이해 앞에 마음을 열게 되는 귀여운 아빠 딩동으로 변신해 있었다. 3인방이 에 다시 모인 것도 이색적이다. 에두아르 딩동의 아내이자 숨겨진 끼를 감추지 못해 결국 발산하고 마는 마담 딩동 역의 이경미, 전수경을 비롯해 게이 부부의 오랜 유쾌한 친구, 자클린 역의 최정원은 의 분위기 메이커가 되어 극 뿐 아니라 연습실에도 활기를 가득 불어넣고 있는 모습이다. 번쩍번쩍 윤기가 자르르르, 뮤지컬계 대표 물광 피부를 자랑하는 김호영이 이날은 라카지걸들과의 댄스로 땀을 흠뻑 쏟고 있었다. 초연으로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호영의 무대 위 전매특허 깨방정과 위트 넘치는 모습은 무대 밖 진지한 연습의 결과임을 다시 한번 확인! "매일이 이래요.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요."라며 '웃픈' 미소를 띈 고영빈의 말처럼 땀과 웃음으로 차디찬 겨울을 뜨겁게 맞이하고 있는 이번 공연에선 초연 멤버 정성화, 김다현, 남경주, 고영빈, 전수경, 유나영, 김호영에 더하여 이지훈, 송승환, 이경미, 최정원, 유승엽, 정원영, 서경수 등 새로운 얼굴들도 합류했다. '오늘은 나의 날, 지나간 일은 잊어버려요~'라며 오늘의 행복을 노래하는 '베스트 오브 타임즈'(The best of times)와 '서로 다른 모습 다른 인생, 날 봐, 이게 바로 나'라며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당당히 나아가는 '아이 엠 왓 아이 엠'(I am what I am)등 인상적이며 감동을 안긴 넘버들도 빼놓을 수 없는 뮤지컬 는 오는 12월 9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11.24 / 조회 12,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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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지> 일일 가이드로 나선 고영빈과의 데이트!
잘 토라지는 여린 부인이 제 시간에 쇼 무대에 안 나타나도, 이제 스무 살이 갓 된 아들이 결혼하겠다며 사랑하는 여자를 집안으로 막무가내로 데리고 와도 문제될 건 없다. 아내가 ‘나는 나일 뿐’이라며 자랑스러운 여자로서의 삶을 살도록 지탱해 주는 힘, ‘아빠도, 엄마도, 그리고 여자친구도 모두 사랑해’라며 아들이 웃음짓게 되는 원동력, 바로 남편이자 아빠인 ‘조지’가 있기 때문이다. 독특하면 어떠랴, 그 어떤 가정보다 믿음과 사랑이 흘러 넘치는 에서 새롭게 국민남편 조지 역으로 사랑 받고 있는 고영빈이 팬들과 함께 했다. 무려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고영빈의 안내를 받아 의 이곳 저곳을 샅샅이 훑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10명의 팬들은 , 그리고 고영빈에 대한 궁금증을 쉴 새 없이 풀어 놓았다. 거대한 세트, 기계가 아닌 사람이 움직여요 고영빈과 팬들이 만나 맨 처음 향한 곳은 의 무대 위. LG아트센터에 꾸려진 무대에 실제로 올라보니, 객석에서 봤던 것 보다 더 크고 웅장하게 다가온다. “조명이 많고 대부분의 장면들이 천장에서 내려온다”는 관계자의 보충 설명. LG아트센터 무대 전환 시스템이 수동인 까닭에 공연 중 무대 위, 뒤에서 움직이는 스텝들만 해도 17명이나 된다는데.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서 불이 들어오면 앞에 관객들이 보이기도 해요. 그런데 졸거나 딴청부리는 거 걸릴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렇게 세세하게는 볼 수 없거든요. (웃음)” 무대 뒤로 돌아가면 대기실과 간이 소품실로 이어진다. 화려한 모자나 채찍도 만날 수 있고, 그릇에 새겨진 오묘한 무늬까지 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한다. “화려한 의상, 분장이 탐나지 않냐고요? 웁스, 저 속눈썹, 아닌 것 같아요. (웃음) 지금도 공연 메이크업을 다 한 상태에요. 예전에 할 때는 눈썹만 그리고 무대에 나갔고요. 얼굴에 뭐 바르는 걸 싫어해요.” 이제 무대를 벗어나 분장실로 가본다. 복도에는 배우들의 오색 가발이 이름표를 붙이고 있고, 공연 준비에 들어간 배우들은 저마다의 분장실에서 막 분장을 시작하고 몸도 풀고 노래도 부른다. 투어단과 눈이 마주치자 부끄럽게 웃는 그들도 백스테이지에서는 ‘화려한 분장 뒤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구나! 무대와 내 인생을 같이 놓고 가고 싶어요백스테이지 투어 후 이어진 본격적인 배우 고영빈과의 이야기 시간. 가장 먼저 ‘홀쭉해진’ 배우 걱정이 팬들에게서 쏟아져 나왔다. “평소 몸무게 변동이 거의 없어요. 65kg이하로 계속 유지했었죠. 그런데 이번엔 5월부터 지금까지 4kg가 빠졌어요. 공연이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그런 게 전혀 없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웃음)” Q. 상대 배우가 달라질 때마다 ‘명랑버전, 순정버전’으로 달리 보이기도 해요. 그 질문 많이 하시는데 다르게 해야지, 하는 건 없어요. 연습 초반에 김다현씨, 경주 형님 모두 다른 스케줄이 있어서 성화랑 둘이 3, 4주 연습을 했어요. 호흡 맞추는 건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죠. 공연 3주 전부터는 계속 다현이랑 했고. 물론 성화와 다현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부분 부분 다르긴 해요. 전 받쳐주는 역이니까 최대한 그런 것들을 받쳐주려고 하죠. Q. 조지나 앨빈에게서 닮고 싶은 점이 있나요? 앨빈에게서는 긍정성을 닮고 싶어요. 조지에게 닮고 싶은 게 더 많아요. 연기를 하면서 참 조지가 멋있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는데, 조지 본인도 힘들텐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싶거든요. 라카지 걸들도 생각하고 아들도 생각하고 앨빈도 생각하고, 모두를 생각하잖아요. 그런 긍정성, 리더십이 멋있고 그렇게 살고 싶다, 그런 남자, 그런 아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뭔가 열심히 노력해서 결실이 있을 때 뜨거운 눈물이 나오잖아요. 연습할 때 여러 번 울기도 했어요. 하룻밤 사이에 조지는 한 10년은 늙었을 거야. (웃음) 다 풀려서 아들의 사랑도 찾고 아내도 죄책감에 안 빠지게 하고, 정말 그런 힘든 과정이 느껴져서 그랬는지 눈물이 확 쏟아지더라고요. 공연 하면서도 늘 그래요. 그래서 마지막에 항상 행복해요. Q.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처럼 갑자기 다 큰 아들이 나타나면 어떠실 것 같아요? 하…(한숨). 저는 좀 냉정해요. 3자회담을 해서 각자 원하는 선택이 뭔지를 물어봐야겠죠. 아빠가, 혹은 남편이 필요하다면 합의점을 찾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서로에게 필요한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아요. 그런데 3, 4살짜리를 데리고 오면 그건 어쩔 수 없죠. 키워야죠. 저는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도 스무 살까지만 키워 줄 거거든요. 지금부터 키워도, 늦었나? (웃음) Q. 앨빈 역할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으세요? 못해요, 저.(웃음) 전 정말 잘 놀지를 못해요. 무대에서 웃기는 것도 힘들고요. 제일 쉬운 게 심각하고 고뇌하고 힘들어하는 거. (웃음) 제 성격이 그래요. 앨빈 역은 제가 조금 더 배우로서의 영역도 넓어졌을 때, 한 55세 정도 됐을 때? 그 때는 뭘 해도 자신감이 더 붙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스스로 배우 인생을 길게 봐요. 설 수 있는 무대가 있다면 천천히 조금씩. 인생과 무대를 똑같이 놓고 가고 싶어요. 나이 들어서 할 수 있을 게 더 많아질 것 같아요. 나이든 배우가 할 수 있는 역이 많아지는 것, 공연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조금 더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일본에서는 세관 통과할 때 “사계 배우입니다”하면 국적이 어디건 깜빡 죽는 것처럼, 우리 나라도 무대에 대한 인식이 높아서 아이돌이나 영화배우, 연예인들도 무대에서 자기도 한번 펼쳐 보고 싶다는 꿈을 가져볼 수 있게끔 하고 싶은데, 제 힘만으로는 안되겠죠? (웃음) 결국 역사고 시간이 만들어주는 거니까 기다려야죠.Q. 배우가 아닌 다른 일도 해 보실 생각이 있나요? 생각이야 있는데 어떤 형식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회사를 만들고 연출을 하고 그러진 않을 것 같고. 제 성격상 물 흘러가는 데로 사는 게 맞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될 대로 되라는 건 아니고. (웃음) 하면서 계속 욕심이 나고 더 채우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그게 아직 어떤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프로듀서가 될 수도 있고, 연출이 될 수도 있고, 안무가가 될 수도 있고, 계속 배우일 수도 있고. 저에게도 뭔가가 있겠죠?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2.08.06 / 조회 17,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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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지> 김다현 "그녀의 삶과 모성애를 전달하고 싶었다"
김다현의 느리고 나긋한 어조에서 앨빈의 잔향이 묻어났다. 진한 화장과 드레스를 벗은, 약간은 지친 앨빈이 눈 앞에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작품이 끝나도 한동안 이럴 걸요?”라는 김다현의 장담은 꽤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클럽 라카지오폴의 안주인이자 전설적인 가수,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 게이. 뮤지컬 에서 이 간단치 않은 배경을 지닌 ‘앨빈’으로 분한 그에게 생긴 변화들.남자 옷 입은 모습이 오랜만이네요. 오랜만에 입었어요. 반갑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웃음). 오랜만에 남자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아, 내가 남자긴 남자구나(웃음). 여장한 모습은 나날이 더 고와지시는 것 같은데.우아해졌단 이야기를 들었어요. 좋게 봐 주시니까 감사하죠. 에서 완벽한 여자로 분했지만, 바로 전작인 에서도 여장남자, 게이란 설정이 같았어요. 배우로서 부담 되진 않았나요? 그런 고민을 많이 하진 않았어요. 그냥, 다른 작품이 또 그러네, 정도. 두 사람 컬러와 성향이 너무 다르거든요. 는 남성성이 훨씬 강한 여성이었고, 앨빈은 완전히 여자, 여자 중에서도 더 여자, 엄마이기 때문에. 사실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앨빈은 어떤 사람인가요.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여자에요. 아픔도 많고 상처도 많고. 그런 여자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일을 겪었겠어요. 이제는 나이 먹고 좀 편해지나 했는데 아들이 배신하고(웃음). 자기가 직접 낳진 않았지만 아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 자체가 사랑스러운 여자에요. 그래서 를 보면서 놀랐던 것 같아요. 따뜻한 엄마이자 아내의 모습이었거든요. 저 스스로 내세운 것도 모성애였어요. 정말 여자이고 엄마여야 한다. 그게 제 연기톤이고 목표였어요. 모성애가 전달된다면 나이에서 올 수 있는 벽은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다행히 보시는 분들이 엄마의 모성애가 느껴졌다고 평해주셔서 뿌듯해요. 나이, 체격으로 보면 함께 캐스팅 된 정성화씨가 원작 분위기와 훨씬 가깝죠. 부담으로 다가왔을 법 해요. 부담스러웠죠. 당연히. 일단 나이가 부담스러웠어요. 브로드웨이 원작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분명히 있어서 살을 찌워볼까도 생각했어요. 여러 고민을 했어요. 그런데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걸 연습하면서 알았어요. 앨빈이란 인물은 여러 인물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충분히 예쁜 엄마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모성애가 느껴지고, 그의 삶이 느껴지면 나이와 외모는 충분히 커버가 되겠다, 싶었어요.국내 관객에게도 편안한 웃음을 주지만 과연 이게 잘 전달될까, 싶기도 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앨빈 대사 중에 ‘저는 드랙퀸이고 남편은 그냥 호모에요’라는 대사처럼.맞아요. 여러 가지를 포함한 작품이에요. 그렇긴 하지만 일일이 서브텍스트를 전달하고자 하면 다섯 시간은 걸릴 거에요. 물 흐르듯 보내야 하죠. 중요한 포인트만 잡고요. 그래서 디테일한 연기가 필요해요.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눈빛이나 호흡으로 많은 걸 이야기 해야지 스토리텔링이 더 전달이 되니까.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심해요. 직접적으로 편견을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을 알기가 쉽지 않았을 거 같은데. 때부터 클럽이나 바를 많이 가서 게이 친구들을 만나 대화를 많이 했어요. 내 주변에서도 커밍아웃을 하거나 성전환수술을 한 친구도 있고요. 그래서 연기하는데 어렵진 않았어요. 그들과 이야기 해보면 안타까워요. 자기가 선택한 게 아닌데 겉과 속이 다른 거니까. 하지만 좀 더 공부할 걸 티 내자면(웃음). 시간을 쭉 거슬러 올라가면 유전학적으로 여자,남자가 분리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게이 친구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어떻게 한 성으로만 살까. 우리가 돌연변이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나저나 무대가 아닌데도 말을 여성스럽게 하시는 거 같은데요(웃음). 지금은 약간 그런 게 있어요. 이 작품 끝나고도 갈걸요? 일상 생활에서 변한 게 있나요? 일단, 걸으면서 손 흔드는 게 굉장히 편해요. 남자들은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그냥 걷지, (팔을 앞뒤로 흔들며) 이렇게는 안 하잖아요. (팔을 부드럽게 흔들며) 말할 때 손동작도 이렇게 생겼고요. 원래도 좀 천천히 말하는데, 더 부드러워졌어요. 옛날엔 인터뷰 할 때도 (목소리 톤을 낮추며) 이랬는데, 지금은 (앨빈 말투로) 그래요~ (일동 웃음) 배우로서도 앨빈이 미친 영향은요?들은 이야기이지만, 이번 작품으로 세 가지를 모두 갖춘 배우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외모, 연기, 노래? 하하. 그걸 이 작품에서 보여줬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죠. 특히 어제 공연에서 그걸 느꼈어요. 관객들 반응이 너무 좋으니까, 어제 같은 반응은 처음이었거든요. 조지 등장부터 박수가 나온 건 처음이라, 제가 긴장되는 거에요. 무대에선 릴렉스하고 연기 하는데 어젠 정말 묘한 긴장감이 생기더라고요.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 그래서 마지막 커튼콜까지 공연 하는 것처럼 했어요. 배우로선 굉장한 즐거움이었겠어요.물론이죠. 어제 공연 하면서 깨달은 게 있어요. 내가 대사에 갇혀 있었구나. 사실 우리가 대사 작업을 상당히 많이 했거든요. 수십 번, 수백 번 바꿔가면서. 그러다 보니 제가 대사 안에 갇혀 있더군요. 어제 그 틀을 깼어요. 남경주 선배님이 어떻게 나올 지 모르지만 오는 걸 받자. 붙어 보자(웃음). 그러니 낮 공연, 밤 공연이 다르게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고영빈 조지를 만났을 때 또 새롭게 할 것 같아요.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아이 엠 왓 아이 엠’을 부를 때 많은 감정들이 생겨요.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제가 닭살이 돋을 땐, 내 자신을 돌아보는 순간이 왔을 때에요. ‘여기 조그만 나만의 행복….왜 난 안 돼’ 할 땐 수 많은 감정이 스쳐 지나가요. 제 과거도 필름처럼 쓱 지나가거든요. 하아~(웃음). 2막에서 장미셀이 ‘저기 계신 저 분이 저의 진짜 엄마입니다’라고 했을 때도 울컥하죠. 아들이 성장했을 때를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많이 하죠. 저는 요즘 많이 해요. 아이에 대한 눈빛이 달라졌어요. 그 전에도 사랑으로 키웠지만, 커가는 과정만 보였는데, 이제는 미래가 보이는 겁니다. 상상해요. 아이가 지금 이만 한데, 나중에 이만큼 크고, 결혼도 할 것이고…나는 어떤 아빠가 돼야 할까. 이런 아빠가 돼야지, 이렇게 해줘야지. 아이가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며 계속 쓰다듬곤 해요. 실제로 어떤 아빠인가요. 저는, 최고의 아빠에요. 자부할 수 있어요. 최고의 남편이기도 하겠네요.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인 앨빈을 연기하셨으니 더욱 더. 그러려고 노력은 해요. 뭐….네….(일동 웃음) 항상 부족하죠. 그리고 부족한 게 좋아요. 그래야 자꾸 채우려고 노력하지. 꽉 차 봐요. 그 소중함도 모르고, 항상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배우도 그래야 생명력이 길어져요. 한번에 스타가 되는 것도 좋지만, 저 역시 최고의 배우, 스타 자리에 오르는 게 목표이고, 그렇게 될 것이지만. 한번에 껑충은 싫어요.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어요. 하나하나 느끼면서. 군 제대 이후 변한 점이 있나요? 여러 작품 하시면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2년이란 시간이 되게 소중해요. 많이 배웠어요. 스무 살에 가수로 데뷔해서 10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거든요. 20대엔 뭣 모르고 한 것도 있고, 앞만 보고 달렸는데 그런 생활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됐어요. 연예인도 뮤지컬 배우도 아닌 그저 한 집안의 아빠, 가장으로서 삶을 2년 동안 살면서 많은 걸 느꼈고, 많은 걸 봤어요. 예전 작품들을 한번씩 보면서, 어머 낯간지러워, 하면서(웃음). 전역 후엔 이래야 겠구나, 준비도 했고요. 영화도 많이 보고, 무대도 많이 보고. 노래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대 후 한시도 쉬지 않네요. 저장한 에너지를 터트리듯이.그럼요. 이제부터 시작이에요. 다행히 좋은 작품들과 시기가 맞았던 것도 있고. 휴식을 다른 일을 하면서 취하는 거 아세요? 그게 괜찮더라고요. 저는 연극, 뮤지컬, 연극, 뮤지컬 순으로 했잖아요. 그래서 연극하면서 힘든 건 뮤지컬로 풀고, 뮤지컬로 힘든 건 연극에서 풀었어요. 벌써 데뷔한 지 9년이에요. 올해는 특히 김다현씨에게 기억에 남지 않을까요? 좋은 작품을 많이 만났으니까요. 맞아요. 으로 시작해서 와 에서 연기의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면, 지금 이 시기가 한번의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해요. 그게 에요. 가장 크죠. 다음 작품이 이에요. 이제 막 연습에 들어갔어요. 사실 창작뮤지컬을 하고 싶었어요. 저를 포장하는 것만 생각하면 사실 라이선스가 편할 수 있는데, 창작을 해야 할 것 같아요. 한중수교 20주년 공연이라 우리 공연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 좋은 취지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아요. 잘 만들어 보자, 물론 힘이 들겠지만. 배우로서 어떤 길을 가고 있고, 또 가고 싶나요. 관객들에게 매번 새로움을 전해주고 싶어요. 데뷔한 지 9년이지만 저에게서 새로운 느낌을 받게 하고 싶어요. 그런 건 작품의 힘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시간이 흘러도 충격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될 겁니다.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해주세요.다현 앨빈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준비하면서 힘들고 지친 적도 있지만 무대에서 그게 다 치유가 됐어요. 무대에서 언제나 새롭게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디자인: 김서연
2012.08.06 / 조회 2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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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잊게 할 사랑스러운 뮤지컬 커플은?
등 2012년 여름 뮤지컬은 유난히 캐릭터의 매력이 진한 작품들로 포진돼 있다. 플레이디비는 지난 7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2012년 여름 베스트 커플’을 꼽는 설문을 진행했다.(중복 선택 가능) 이와 함께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가장 맛깔 난 조연’에 대해 544명이 설문에 참여, 올 여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뽑아주었다. 2012년 여름, 폭염을 잊게 해줄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향연.남남커플 대세 김다현, 고영빈 서범석, 이창용 ‘2012년 여름 베스트 커플’ 항목에 39.3% (301명)의 관객이 김다현, 고영빈을 꼽았다. 20년간 키워온 아들이 보수정치인의 딸과 결혼한다는 폭탄선언에 잠시 위기를 맞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는 의 앨빈과 조지, 그리고 이들로 분한 배우들이 올 여름 가장 사랑 받는 커플로 선정된 것. 뒤이어 서범석, 이창용이 103명(13.4%)의 선택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서범석, 이창용은 정의를 지키는 라만차의 기사를 자청하는 노인과 살짝 정신이 나간 주인을 그대로 좋아하고 따르는 하인 산초를 연기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의 오만석, 이영미(11%), 강필석, 전미도(8.7%), 김도현, 조강현(6.7%) 순으로 꼽혔다.‘올 여름,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역시 의 주인공 앨빈이 36.2%(272명)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전설적인 클럽의 드렉퀸인 동시에 아내이자 엄마로서 가정을 지키는 그녀의 매력이 국내관객들에게 통한 것. 2위는 묘한 슬픔과 카리스카를 지닌 트랜스젠더, (14.1%)이 차지했고, 이어 의 ‘글린다’(13.3%), 의 다니엘(12.9%), 의 시드니칼튼(8.1)이 매력적인 캐릭터로 꼽혔다. 톡톡 맛깔 나는 조연 자코브, 산초 '차원 다른 매력'극의 재미를 한층 높여주는 맛깔나는 조연으로는 의 자코브가 38.4%(286명)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자코브는 극중 앨빈, 조지 부부의 집사로 등장해 작품의 웃음을 책임지는 캐릭터로, 김호영의 톡톡 튀는 코믹연기가 캐릭터 인지도를 높이는데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주인님이 그냥 좋은’ 의리있고 귀여운 하인 의 산초가 27.4%(204명)으로 2위, 의 심술궂은 콜로레도 대주교도 인기를 끌며 11.7%로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의 과격 발랄한(?) 종친들이 8.2%로 4위, 의 뚱보 엄마 에드나가 7%로 5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씬 역시 아들의 상견례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고 부르는 앨빈의 대표곡 ‘I am what I am’(아이엠왓아이엠)이 28.9%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2위는 의 ‘이룰 수 없는 꿈’(20.9%). 돈키호테가 기자 작위를 받기 전 벅찬 감동을 안고 부르는 노래다. 이외에도 의 하이라이트 ‘Defying Gravity’(디파잉 그래비티)가 13.6%로 3위, 의 긴장감 넘치는 장면 ‘내가 바로 잭’이 13.2%로 4위, 의 ‘Origin of Love’(오리진 오브 러브)가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에서 는 ‘베스트 커플’ ‘매력적인 캐릭터’ ‘맛깔 난 조연’ ‘베스트 씬과 넘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들로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2.08.01 / 조회 2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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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지> ‘평범하지 않아도 괜찮아’ 따뜻한 게이가족과의 조우
“나는 나일 뿐, 이 근육도 이 존재도 숨겨진 또 다른 나!” 거대한 새장의 막이 걷히면 화려한 쇼가 시작한다. 대담하게 무대를 휘어잡는 이들은 모두 여장남자들. 이곳 ‘라카지오폴’(새장 속 광대란 뜻)은 게이 부부가 운영하는 전설적인 클럽이자 이들 부부의 보금자리다. 부부의 일상은 어느 날 게이를 혐오하는 극 보수 정치인의 딸과 결혼 하겠다는 아들의 폭탄 선언으로, 고비를 맞는다. 뮤지컬 는 평범하지 않은 가족이 보수 정치인과 사돈과 상견례를 달성(?) 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갓 스무 살 된 철없는 아들 장미셀은 상견례에서 게이 엄마 대신 ‘생물학적 친엄마’를 내세우고 싶어하고, 20년 간 고이 키운 아들의 상견례에 나가지 못할 처지인 전설적인 드렉퀸(여장남자) 가수이자 엄마 앨빈은 상처 받고 고뇌한다. 앨빈이 부르는 ‘I am What I am’(나는 나일 뿐)은 남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그의 마음이 진하게 전달하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 작품이 유쾌한 건, 이들 모습이 비장하지 않다는 것이다. 무대와 의상이 화려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작품의 인물들 역시 세상의 편견에 굴하지 않고 원하는 인생을 살아간다. 클럽 드렉퀸들과 하녀라 주장하는 집사 자코브는 서로 투닥 거리지만 쇼의 메인 가수가 되고픈 소망이 있다. 20년을 함께 살아온 게이 부부는 여전히 닭살 커플이며 앨빈은 그저 내 자식 걱정하는 엄마일 뿐이다. 게이라면 대놓고 혐오하는 유명정치인 사돈만 아니었다면, 이들의 소소한 일상은 변함 없을 터였다. 새장(라카지) 밖에서 날아온 상견례라는 고비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지만, 작품은 여유와 유머를 잃지 않는다. 아들을 위해 서툴게라도 남자 행세를 하려는 앨빈의 모성애는 유쾌하면서도 짠하고, 그런 아내 옆을 지키는 남편 조지는 든든하다. (원작 라카지오폴)는 1984년 토니어워즈 6개 부문, 2005년 2개 부문, 2010년 3개 부문을 수상하며 토니상에서 작품상을 세 번 받은 기록을 가진 작품으로 유명하다. 1973년 프랑스 극작가 장 프와레의 연극으로 시작해 뮤지컬과 영화로 여러 번 소개됐다. 이 ‘조금은 다른 가족’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30년만에 올해 우리나라 무대에서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트렉퀸, 게이라는 단어가 아직은 흔쾌히 받아들이지도, 친숙하지도 않는 우리나라에서 이질감 없이 펼쳐진다. 배우들의 활약에도 박수를 보낸다. 푸근함을 지니며 원작과 가까운 정성화의 앨빈과 고운 미모로 감탄을 자아내는 김다현의 앨빈은 서로 많이 다르지만 둘 다 매력적이다. 이들의 남편 조지 역의 남경주와 고영빈 역시 전혀 다른 매력으로 관객 앞에 섰다. 라카지 걸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군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발레서 캉캉까지 그들이 소화하는 화려한 춤의 양은 놀라울 정도다. 양념 역을 톡톡히 하는 하녀 자코브는 여성 옷을 입고 오지랖과 엉뚱함으로 관객의 웃음을 책임진다.무엇보다, 이 작품의 백미는 남녀노소 관객이 성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웃으면서 받아들이게 했단 점이다.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동성애에 대해 조금씩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커밍아웃과 동시에 편견에 시달리는 우리나라에서 말이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2.07.25 / 조회 1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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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가족의 한바탕 소동…진한 감동도 함께! <라카지>
토니어워드 작품상을 3차례 수상한 뮤지컬 가 국내에서도 호평을 이끌어내며 막을 올렸다. 지난 4일 개막한 는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본 공연에 들어갔으며, 10일에는 공연장인 LG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가졌다. 따스한 감동 전하는 게이가족 이야기 세련된 무대와 '라카지걸' 활약도 볼거리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를 배경으로 한 는 아들의 결혼식을 맞아 갈등을 겪는 게이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설적인 여가수이자 아내인 앨빈 역은 정성화·김다현이, 남편 조지는 남경주와 고영빈이 맡았다. 프레스콜의 가장 첫 장면은 남경주와 앙상블 '라카지걸'이 장식했다. 게이클럽 '라카지오폴'을 운영하는 조지는 화려한 춤과 노래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라카지걸을 소개한다. 라카지걸이 부른 '위 아 왓 위 아(We are what we are)'는 사회적 소수자이면서도 당당하게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라카지걸을 소개하는 조지(남경주)평온한 게이부부의 가정은 아들 미셸이 여자친구 안느와의 결혼을 선언하면서부터 위기에 놓인다. 가수 이창민(2am)과 '해를 품은 달'의 이민호, 의 이동하가 번갈아 연기하는 미셸은 보수정치가인 안느의 아버지에게 결혼을 허락 받기 위해 앨빈의 존재를 숨기려 하고, 조지는 차마 아들의 뜻을 꺾지 못한다. 조지(고영빈)는 여자친구와 결혼하겠다는 아들(이창민)을 말리지 못한다.이어서 등장한 정성화는 아들의 상견례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슬픔에 빠진 앨빈을 열연했다. 여가수로서 무대에 선 앨빈은 노래 '아이 엠 왓 아이 엠(I am what I am)'에 자신의 심정을 담아 부른다. 정성화는 호소력 있는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가득 메웠다. 아들의 상견례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슬픔에 잠긴 앨빈(정성화)다음 장면에서는 김다현·고영빈이 무대에 나타났다. 아내에게 남자다운 태도를 가르치려 애쓰는 고영빈과 철없는 아내 김다현은 누가 봐도 잘 어울리는 다정한 부부였다. 다시 등장한 남경주는 앨빈의 상견례 참석에 반대하는 아들에게 앨빈의 헌신적인 사랑을 상기시킨다. 그가 부른 '룩 오버 데어(Look over there)'는 앨빈의 따스한 모정과 아내에 대한 조지의 깊은 사랑이 느껴지는 곡이다. 앨빈(김다현)에게 남자다운 태도를 가르치려 애쓰는 조지(고영빈)아들(이민호)에게 앨빈의 헌신적인 사랑을 상기시키는 조지(남경주)이어 김호영과 함께 자코브역을 맡은 이지송이 '자코브 송(Jacob's song)을 불렀고, 김다현·고영빈·이지송·이동하·윤승원·전수경이 다 함께 등장해 마지막 곡 '더 베스트 오브 타임(The best of times)'를 열창했다. 윤승원은 천호진과 함께 극중 안느의 아버지 딩동 역을, 전수경과 도정원은 그의 아내를 맡아 연기한다. 앨빈 역의 김다현 배우자코브 역의 이지송 배우여장한 정성화·김다현에 주목 김호영·이지송도 감초 역할 톡톡히 1973년 프랑스에서 연극으로 초연됐던 는 1983년부터 뮤지컬로 만들어져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게이가족이라는 파격적 소재로 화제에 올랐지만, 탄탄한 이야기 속에 따스한 가족애를 녹여내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국내공연의 연출을 맡은 이지나는 "국내에서도 더 이상 퀴어 코드가 마이너의 문화가 아닌 것 같다. 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어 감사히 연출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장소영 음악감독은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세련되게 다듬기 위해 거의 반은 새롭게 창작했다"고 설명했고, 서병구 안무가는 "배우들에게 뼛속까지 여성성을 잃지 말자고 강조하며 안무를 연습했다"고 제작과정을 전했다. 캐스팅과 관련해 "정성화가 출연하지 않으면 연출을 맡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한 이지나 연출은 김다현 배우에 대해서는 "정성화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를 캐스팅하기보다 전세계에 없는 새로운 앨빈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우들도 각기 출연 소감을 밝혔다. "다른 것을 인정하고 함께 지내자는 것이 이 작품의 주제"라는 정성화는 여장에 대해 "스타킹을 처음 신어보니 너무 불편하더라. 아름다워지는 데는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고, 김다현은 "앨빈을 연기하면서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이런 감정을 무대에서도 표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프레스콜은 자코브 역을 맡은 배우 김호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극중 '자코브송'의 가사를 직접 썼다는 김호영은 "좀 더 나이를 먹고 중후한 매력을 갖췄을 때 꼭 앨빈 역을 맡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는 9월 4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미셸 역의 이창민조지 역의 고영빈앨빈(정성화)과 조지(남경주)미셸(이동하)과 안느(김보라), 안느의 어머니 마리 딩동(전수경)과 아버지 딩동(윤승원)프레스콜 사회를 맡은 배우 김호영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2.07.11 / 조회 15,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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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김다현·남경주…<라카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국내 상륙!
브로드웨이에서 흥행성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은 뮤지컬 가 정성화·김다현·남경주·고영빈 등 화려한 배우진과 함께 오는 7월 찾아온다. 는 아들의 결혼식을 둘러싸고 난관에 부딪히는 게이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 가정의 어머니이자 전설적인 여가수 '앨빈'역에 정성화·김다현이, 아내를 뜨겁게 사랑하지만 그의 존재를 부정해야 하는 '조지'역에 남경주와 고영빈이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이커플을 부모로 둔 아들 '장미셀'역은 2AM의 이창민과 최근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 출연중인 이민호, 신인배우 김영환이 함께 맡았다. '해를 품은 달' '성균관스캔들'에서 연기력을 검증 받은 이민호와 탄탄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이창민이 펼치게 될 첫 뮤지컬 무대도 큰 관심사다. '장미셀'과 사랑에 빠지는 '앤'의 아버지 '에두아르 딩동'역에는 배우 천호진이, '마담 딩동'역에는 전수경과 도정주가 캐스팅됐다. 에서 열연중인 김호영과 의 이지송이 '엘빈'의 충성스런 집사이자 가수의 꿈을 품은 게이 '자코브'로 출연하며, 의 유나영이 섹시한 레스토랑 여사장 '쟈클린'을 맡았다. 1983년 초연 후 토니어워즈 작품상을 3회 수상한 의 성공적인 국내 공연을 위해 의 이지나 연출과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소영 음악감독이 힘을 합쳤다. 뮤지컬 는 오는 7월 4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2.04.24 / 조회 25,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