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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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클래식 신성과 한 무대
차세대 아티스트 발굴 기획공연
지휘자 차웅, 첼리스트 김범준 출연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지휘자 차웅(왼쪽), 첼리스트 김범준(사진=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차세대 아티스트 발굴에 나선다. 오는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이는 ‘넥스트 스테이지-차웅 & 김범준’을 선보인다.‘넥스트 스테이지’는 미래가 주목되는 우수한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새로운 기획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차웅, 첼리스트 김범준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지휘자 차웅은 2017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들 또한 지휘하며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을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2번과 베토벤 교향곡 7번으로 구성했다.협연자인 첼리스트 김범준은 어린 시절 프랑스로 건너가 음악을 배우며 유럽 감성을 익혔다. 프랑스에서는 이미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으며 모나코에서의 독주회와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연주가 예정돼 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으로부터 1600년산 파올로 마찌니를 지원받아 사용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의 첼로 협주곡 A단조를 협연한다.티켓 가격은 1만~4만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24 / 조회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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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전하는 베토벤의 모든 것
롯데콘서트홀 '백혜선의 피아노'
3월부터 9월까지 총 4회 공연
베토벤 소나타·피아노 협주곡 연주피아니스트 백혜선(사진=롯데콘서트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롯데콘서트홀은 ‘백혜선의 베토벤’ 시리즈를 3월부터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연주자·엄마·교수라는 세 가지 역할과 이름으로 치열한 시간을 보내고 어느덧 50대에 이른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자신의 원숙한 삶을 바탕으로 베토벤을 집중 조명하는 기획 공연이다.백혜선은 199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를 한 것을 시작으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리즈 콩쿠르 등 권위 있는 대회에서 잇따라 입상해 일찍부터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았다. 1994년 29세 나이로 서울대 교수로 임용돼 더 큰 화제를 모았다.2002년 일본 사이타마현 문화예술재단이 꼽은 현존하는 ‘세계 100대 피아니스트’에 라두 루푸·보리스 베레초프스키·랑랑·엘렌 그뤼모 등과 함께 선정됐다. 한국 피아니스트로는 처음으로 세계적 클래식 레이블 EMI와 음반 발매 계약을 맺기도 했다.이번 공연에서는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음악에 대한 심오한 해석을 바탕으로 베토벤의 곡을 소개하고 연주한다. 해설자로도 나서 연주 사이사이 직접 해설을 곁들인다.백혜선은 “음악가는 악보를 외우는 것뿐만 아니라 악보를 해석하고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며 청중을 이해시켜야 한다”며 “클래식을 즐길 수 있고 필요한 것이라고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공연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총 4회 공연 중 2회에 걸쳐 베토벤 소나타를 선보인다. 다른 2회의 공연에서는 5개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지휘자 크리스토퍼 리의 지휘 아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오는 16일(소나타)을 시작으로 5월 25일(피아노 협주곡), 7월 27일(피아노 협주곡), 9월 14일(소나타) 등 총 4회 공연한다. 티켓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09 / 조회 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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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둘째주 목요일은 클래식과 함께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11일 새해 첫 공연
장윤성 지휘·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
조재혁 해설…모차르트·비제 명곡 선보여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사진=예술의전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의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 ‘11시 콘서트’가 오는 11일 새해 첫 공연을 시작한다.161번째 무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해피 뉴 이어’라는 부제 아래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해설과 피아노 시연으로 참여해 흥미로운 클래식의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장윤성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한다.1부에서는 링컨센터 쳄버뮤직소사이어티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 플루티스트 김수연이 2부에서는 국제적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하모니스트 박종성이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모차르트 최후의 교향곡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교향곡 제41번 ‘주피터’의 1악장으로 문을 연다. 플루티스트 김수연의 협연으로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의 연주로 제임스 무디의 톨레도-스페인 환상곡과 영화 ‘러브스토리’ 메인테마곡,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를 들려준다.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제2번 중 ‘미뉴에트’와 ‘파랑돌’로 대미를 장식한다.매달 색다른 ‘클래식 테마’로 선보이는 ‘11시 콘서트’는 올해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맞아 보다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3명의 지휘자(장윤성·여자경·김광현)와 특정 오케스트라(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팀을 이뤄 연주를 맡는다.‘11시 콘서트’는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매달 둘째주 목요일 오전 11시마다 공연한다. 1·2층 입장권은 2만5000원, 3층석 입장권은 기존 2만원에서 가격을 낮춘 1만5000원에 판매한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10 / 조회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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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愛…오페라 삼매경에 빠지다
국립오페라단 ‘리골레토’
경남오페라단 ‘아이다’
성남아트센터 ‘탄호이저’
베르디·바그너 걸작 잇달아
다바 임세경·캐슬린 김·서선영
팬텀싱어 손혜수 ★향연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단체연습동 오페라스튜디오에서 연 오페라 ‘리골레토’ 시연회 중 리골레토 역의 바리톤 데비드 체코니(왼쪽)가 질다 역을 맡은 소프라노 캐슬린 김을 끌어안고 3막의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은 1997년 이후 20년만에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골레토’를 선보인다(사진=국립오페라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베르디부터 바그너까지. 올가을 명품 오페라가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무려 세 편이다. 귀에 익은 아리아 ‘여자의 마음’으로 유명한 오페라 ‘리골레토’(10월 19~2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를 시작으로 숭고한 사랑을 그린 ‘아이다’(10.26~28 경남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와 바그너의 역작 ‘탄호이저’(10/26~29,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다. 세 작품 모두 세계 최정상급 성악가의 등장은 물론 시대를 관통하는 굵직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엮어내 단연 올해의 화제작이라 할 만하다. △묵직한 메시지는 그대로…현대적 재해석 100여 년 전 초연했지만 지금 여기 우리의 모습을 비춘다. 국립오페라단은 베르디가 남긴 최고의 비극 ‘리골레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1851년 베네치아 라페니체 극장에서 초연한 작품을 국립오페라단이 1997년 이후 20년 만에 새 프로덕션으로 선보인다. 오페라 ‘탄호이저’의 서선영(왼쪽), ‘아이다’ 람피스 역을 맡은 손혜수.연출가 알렉산드로 탈레비는 현대적 재해석이 돋보이는 새로운 작품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다. 알레산드로 탈레비는 최근 기자와 만나 “이 오페라가 지닌 어두운 요소를 현대인들에게 익숙한 범죄와 폭력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며 “현재의 폭력과 범죄, 갱스터 세계를 무대 위로 가져와 관객들이 더 현실적이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베르디 작품이 주는 사회 비판적인 묵직한 메시지는 그대로 담는다.‘리골레토’는 궁정 광대 리골레토가 외동딸을 농락한 만토바 공작에게 복수하려다 벌어지는 비극적 운명을 다룬다. 만토바 공작은 나이트클럽 사장, 리골레토는 이 클럽에서 쇼를 하는 코미디언으로 등장한다. 의상과 무대 디자인도 현대적으로 바꿨다. 그는 “선하게 살고 있던 ‘우리’도 사악함을 직접 맞닥뜨리게 될 경우 모두 사악하게 될 수 있다는 점, 딸에 대한 엇나간 사랑이 결국 딸을 파괴하게 된 비극을 강조하려 한다”고 했다.바그네리안(바그너 팬)이라면 성남아트센터에 눈길이 쏠릴 법하다. 성남아트센터는 바그너의 ‘탄호이저’를 선보인다. 1979년 국립오페라단이 한국어로 공연한 뒤 이번이 사실상 첫 독일어 무대다. 그만큼 무대에 올리기 쉽지 않아서다. 중세 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복잡하게 펼쳐지는 줄거리와 구성, 210여 분에 달하는 방대한 스토리는 걸림돌로 작용했다. 연출을 맡은 박상연은 대립과 갈등 사이에서 충돌하면서도 구원을 위해 나아가는 자연스러운 순환의 과정을 현대적으로 표현할 방침이다. 오페라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이집트 라다메스 장군과 적국 에디오피아 공주 아이다 두 사람이 죽음의 순간까지 지키고자 했던 숭고한 사랑을 그린 베르디 최고의 역작이다. 경남오페라단이 창단 26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기획했다.△3色 디바…임세경·캐슬린 김·서선영소프라노 임세경(42)·캐슬린 김(42)·서선영(33)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실력은 물론 인지도·스타성에서 최고 디바로 꼽히는 이들이다. 별들의 향연을 펼칠 첫 주자는 ‘리골레토’의 캐슬린 김이다. 소프라노 제시카 누초와 번갈아 질다 역에 낙점됐다. 캐슬린 김은 2007년 ‘피가로의 결혼’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데뷔 이후 매 시즌 주역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2011년 세계 초연한 ‘중국의 닉슨’의 장칭 역, 2013~14 시즌 벤자민 브리튼 탄생 100주년 기념 ‘한여름 밤의 굼’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캐슬린 김은 “12세 정신연령의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질다는 어떻게 보면 피해자다. 하지만 어두운 세상 속에서 결국 사랑을 이끌어내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몰입하고 있다”고 했다. ‘여자의 마음’ ‘그리운 그 이름’ 등과 같은 아름다운 아리아를 들을 수 있다. 오페라 ‘리골레토’ 질다 역의 소프라노 캐슬린 김(왼쪽)과 ‘아이다’ 타이트롤을 맡은 임세경(사진=국립오페라단쿠컴퍼니).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서선영은 ‘탄호이저’로 관객과 만난다. 서선영은 2011/12 시즌 스위스 바젤 국립극장에 오른 드보르작 오페라 ‘루살카’에서 타이틀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많은 찬사를 받았다. 탄호이저를 사랑으로 감싸안는 엘리자베트 역을 맡아 충실한 몰입과 내면의 진솔함으로 오페라 팬들을 홀릴 예정이다. 2015년 이탈리아 베로나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로 오페라 ‘아이다’의 주역을 맡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소프라노 임세경이 다시 ‘아이다’로 분한다. 작은 동양인에서 이제 유럽 각 극장들이 먼저 찾는 성악가다. 올 초에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극장에서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하는 ‘토스카’ 무대에 대타 제의를 받고 무대에 올랐다. 겨우 3일 동안의 리허설만 하고도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임세경은 이번 무대에서 흔들림 없는 견고한 발성과 맑고 힘이 넘치는 선명한 고음, 그만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사랑을 찾아나서는 아이다를 표현할 생각이다. △리골레토만 100번 테너 신상근·스타 베이스 손혜수 무대올가을 오페라 무대는 스타 성악가를 만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JTBC 음악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로 스타덤에 오른 베이스 손혜수는 브라운관이 아닌 ‘아이다’로 무대에 오른다. 손혜수는 람피스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세계 권위의 프랑스 마르세유 콩쿠르, 그리스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 먼저 이름을 알렸다. 유수의 오페라 무대에서 서던 중 ‘팬텀싱어’에서 참가자들에게 조언과 평가를 하는 프로듀서 역을 맡아 스타 성악가로 떠올랐다. 중후한 목소리로 여성 팬들이 많다.독일을 주무대로 활약하는 테너 신상근은 ‘리골레토’ 작품에만 약 100회 출연한 베테랑이다. 테너 정호윤과 만토바 공작 역에 더블캐스팅된 신상근은 “9개 이상의 프로덕션에서 100회 이상 ‘리골레토’ 공연을 했다”며 “예전에 리골레토에 참여했을 때는 17, 18세기 의상에 노란 가발을 쓰고 오로지 여자 생각만 하는 바람둥이로 등장했다면 이번에는 내면적인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 연출이 손가락 동작 하나까지 (세세하게) 요구를 해서 고민이 깊다”고 전했다.잔혹한 운명의 주인공 리골레토 역은 바리톤 데비드 체코니와 다비데 다미아니가 맡는다. 체코니 역시 “지금까지 리골레토 역할을 80번 정도 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구식과 먼지를 한 번 털어내는 느낌”이라며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젊고 새로워진 리골레토를 좀 더 진지한 자세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페라 ‘리골레토’에만 80~100회 출연한 베테랑 가수 테너 신상근(왼쪽)과 바리톤 데비드 체코니(사진=국립오페라단).▶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12 / 조회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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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서 리니지까지…게임 속 음악 오케스트라로 듣는다
국내서 사랑받는 온라인 게임 골라
게임음악 예술성 인정 받으며 진화
고전메들리·아이온 등 영상 곁들여
5월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고전게임부터 라니지·라니지2·아이온 등 게임 BGM 타이틀곡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타의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가 오는 5월 4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에서 사랑받는 온라인게임 속 음악이 오케스트라 연주로 재현된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코리안심포니)는 2017년 상반기 특별기획공연으로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를 첫 선보인다. 게임음악과 영상을 오케스트라 선율로 연주하는 이번 음악회는 국내에서 아직까지 이례적인 행보다. 코리안심포니는 정통 클래식 연주뿐 아니라 키즈·시네마콘서트 등을 통해 오케스트라 공연의 대중화 및 레퍼토리의 다양화에 힘써 왔던 만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야심찬 무대를 준비했다.코리안심포니 측은 “추억의 오락실 게임부터 현재의 온라인게임 시장까지 게임음악의 예술성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게임 BGM은 반복성 짙은 일레트로닉 음악을 탈피해 세계 굴지의 오케스트라 연주로 녹음될 만큼 예술장르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다. 영화음악이 예술 장르로 인정받은 것처럼 게임음악도 충분히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연주될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에서는 2000년도에 처음 일본 게임 ‘파이널 환타지’ 콘서트에서 게임음악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한 적 있다. 이번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는 게임 BGM 타이틀곡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테트리스와 같이 추억의 고전 게임 음악서부터 한국 게임 시장의 성장과 함께 역사의 궤를 같이 해온 리니지, 블레이드&소울, 아이온의 주요 타이틀 음악이 오케스트라 선율로 연주된다. 객원 지휘자 이병욱이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로 들을 수 있다. 소프라노 김순영이 협연한다. 리니지는 신일숙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1998년 9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 MMORPG 대표 게임이다. 중독성 있는 플루트 선율이나 음침한 아르페지오 미디 사운드가 특징이다. 이후에 Joey Newman이 참여해 다시 제작한 BGM은 중세풍 세계관을 표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리니지2의 음악도 들려준다. 2003년 출시 이전부터 엄청난 규모의 콘텐츠와 수준 높은 3D 그래픽으로 관심을 모은 게임이다. 사운드 또한 당시 파격적인 제작비를 들여 제작했다. 영화음악 작곡가인 Bill Brown가 참여했으며 10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국내 최고의 게임음악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흥행으로 재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온은 출시 당시 부산 아시안게임의 공식 주제가 ‘Frontier’로 유명한 양방언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그의 음악은 이 게임 특유의 판타지 세계에 잘 어울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메인타이틀 ‘영원의 탑’과 처음 방문하는 천족 유저를 압도하는 공중 대도시 엘리시움의 배경음악 ‘천상의 궁전’이 백미다.게임 출시 이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했던 ‘블레이드 & 소울’은 아름다운 동양풍 세계관과 무협 서사, 스타일리시한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게임의 중요 분기마다 나오는 스토리 컷 신과 그 음악은 최근의 온라인게임 중 단연 최고라고 코리안심포니 측은 전했다.게임 태동기 시절 고전게임 메들리도 들려준다. 조악한 단선율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 그 게임~”이라고 회상하게 되는 마력이 있다.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는 오는 5월 4일 저녁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티켓 가격은 2만~6만원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6 / 조회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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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다시 무대에
마르시아 하이데 버전으로 지난해 11월 초연
클래식 발레 전통과 형식 잘 보여주는 작품
이영철·이재우·김기완 마녀 카라보스 역 맡아국립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한 장면(사진=국립발레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발레단은 지난해 11월 초연한 클래식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2017년 첫 정기공연으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린다.발레의 대중화를 목표로 네오클래식, 모던발레, 드라마발레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축해온 국립발레단은 발레의 기본을 지키며 그 내실을 다지기 위해 정통 클래식 발레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지난해 올렸다. 당시 5회 공연 중 4회가 매진되는 성과를 올렸다.국립발레단이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공연한 것은 2004년 루돌프 누례예프 버전을 올린 이후 약 10여년 만이다. 지난해는 새로운 프로덕션인 마르시아 하이데 버전으로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한층 배가시킨 무대를 선보였다.정통 클래식 발레답게 교과서 같은 클래식 발레의 형식을 잘 보여준다. 그랑 파드되와 디베르티스망 등 동작과 구성 하나하나가 고전 발레의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 무용수에게는 기본기에 집중하면서도 테크닉과 예술성을 발휘해야해 하는 쉽지 않은 작품이다. 국립발레단 무용수의 발전과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차이콥스키 3대 발레 중 가장 원작 동화에 충실한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마녀 카라보스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마르시아 하이데 버전에선 발레리노가 마녀 카라보스를 연기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석무용수 이영철, 이재우와 솔리스트 김기완이 카라보스 역을 맡는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회차 공연을 1층 전석 5만원, 2층 전석 3만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국립발레단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올림픽 1년 전에 펼쳐지는 ‘문화올림픽’과 함께 한다. 이번 공연에서도 문화올림픽 슬로건인 ‘당신의 열정을 평창으로!’를 다양한 방식으로 알릴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08 / 조회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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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화제작…가족오페라 '마술피리' 앙코르
예술의전당 제작…지휘자 임헌정 등 함께
9월 23~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가족오페라 ‘마술피리’의 한 장면(사진=예술의전당).[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예술의전당이 제작한 가족오페라 ‘마술피리’가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앙코르 공연한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마술피리’는 1993년 오페라하우스 개관 이래 예술의전당이 가장 많이 제작했던 오페라 작품.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총 9차례 토월극장 무대에 올려 매진을 기록해왔다. 타미노 왕자가 타미나 공주를 구하러 가는 긴 여정에 함께하는 유쾌한 새잡이꾼과 신기한 마술피리, 밤의 여왕과 지혜의 자라스트로가 등장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다. 어린이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수수께끼처럼 숨겨져 있는 모차르트의 철학과 심오한 사상은 성인 관객에게도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지난해 오페라극장 버전의 전막 공연으로 제작해 호응을 얻었던 작품을 올해 다시 올린다. 독일어로 노래하는 동시에 모든 대사를 한국어로 처리해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기는 징슈필(Singspiel·연극처럼 중간에 대사가 들어있는 독일어 노래극)의 묘미를 살렸다. 지휘자 임헌정을 필두로 테너 김우경, 베이스 전승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이 함께한다. 가족 단위 관객들은 ‘일요일 공연-3인 이상 가족 할인(30%)’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청소년·예술의전당 공연 관람자 할인 등도 마련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22 / 조회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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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심포니, 쇼스타코비치 예술혼 풀어낸다
쇼스타코비치 탄생 110주년 기념
18일 예술의전당서 ‘197회 정기연주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18일 목요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제19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에서는 ‘소련이 낳은 천재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그의 대표작이자 가장 대중적인 교향곡 5번을 코리안심포니의 상임지휘자이자 예술감독인 임헌정의 지휘로 연주한다.1930년대 당시 쇼스타코비치는 소련에서 가장 잘 나가는 작곡가였다. 그러던 중 그의 오페라 ‘므첸스크의 멕베스 부인’ 공연 도중 스탈린이 자리를 떠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 사건으로 인해 쇼스타코비치는 스탈린 당으로부터 많은 비판에 직면해 작곡가로서뿐 아니라 신변에 있어서도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가 탄생시킨 곡이 바로 교향곡 5번이다. 그는 이 곡을 발표하며 ‘당국의 정당한 비판에 대한 소비에트 예술가의 창조적인 답변’이라 표현했고, 소비에트 혁명 20주년 기념일에 초연되어 대성공을 거뒀다. 가혹한 시련을 단번에 극복하게 해주었던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 속에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이 담겨있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 연주 전 1부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들려준다. 피아노협주곡 3번은 그의 피아노 협주곡 중 유일한 단조곡(다단조)이자, 베토벤 자신이 1, 2번 협주곡과는 다르게 이 곡을 대단히 훌륭한 작품으로 여겼던 곡으로 알려져 있다.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대화를 주고받듯 상호적으로 발전해나가며 단조답게 비장함, 결단, 어두운 열정을 장대하게 보여준다. 베토벤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연주에는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통하는 피아니스트 얀 이라첵 폰 아르님이 협연한다. 아르님은 일찍이 10세때 Steinway competition에서 우승, 베를린 필, 성 페테스부르크 필하모닉, 빈 챔버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 관현악단과 협연무대를 가졌다. 2001년 최연소로 빈 국립음대의 피아노과 교수로 임명됐으며,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02-580-1300.▶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18 / 조회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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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심포니, 라이징스타 시즌5 '청춘대길'
실력 있는 신인 연주자 발굴 프로젝트
오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
꽃봄콘서트 리스트·모차르트 등 들려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4월 30일 낮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코리안심포니 라이징스타 시즌Ⅴ’를 개최한다. 라이징스타 공연은 지난 2012년도부터 코리안심포니가 오디션을 통해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실력 있는 신인연주자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다섯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청춘대길 꽃봄콘서트’란 이름으로 세 협주곡을 한 무대에서 들려준다. 이날 공연에는 2011년 바이로이트 바그너 축제에서 부지휘자를 역임하고 독일 차세대 지휘자 10인에 선발된 홍석원의 지휘로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으로 막을 연다. 서곡이 끝나면 코리안심포니가 선정한 신예 스타의 연주가 이어질 예정이다.먼저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 졸업한 후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석사, 프란츠 리스트 바이마르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방아람이 화려하고 기교적인 리스트의 ‘피아노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다음으로 파리고등음악원 과정을 마치고 스위스 ‘베르뷔어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선정되는 등 차세대 플루티스트 이은준이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이 곡은 국내에서 잘 알려져 있고 매우 사랑받는 플루트 협주곡 중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제 40회 중앙음악콩쿠르 결선에서 진은숙의 피아노 연습곡 5번 토카타로 대상을 수상한 금호 영아티스트 출신 피아니스트 박연민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랩소디’를 연주한다. 박연민은 서울대학교 기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독일 하노버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공연에 앞서 KBS 클래식 1FM 진행자 장일범씨와 연주자들의 대담 및 강의가 ‘코심콘서트강의’란 이름으로 무료로 열린다. 티켓 가격은 1만~2만원. 02-580-1300.▶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07 / 조회 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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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마지막 무대, 강수진&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오네긴>
“발레리나로서 한국 무대에 서는 건 마지막이다. 준비는 잘 된 것 같다. 언제나 그랬듯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작별을 고했다. 그녀는 오는 6~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그리고 내년 독일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끝으로 발레리나로서는 더 이상 무대에 서지 않을 예정이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무대를 앞둔 강수진은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 소회를 밝혔다. 1986년 19세의 나이에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발탁됐던 강수진은 올해로 입단 3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말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 내정돼 화제에 올랐던 그녀는 그 즈음부터 은퇴를 고려했다고. “그 전까지는 은퇴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예술감독 직책을 받아들일 때부터 은퇴를 고려했다. 작품에 대한 존경심이 크기 때문에 그 작품을 100퍼센트 소화할 수 있을 능력이 있을 때 그만두고 싶었다.”는 그녀는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살았고 할 수 있는 만큼 다 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며 시원한 웃음을 지었다. “이 이상의 작품은 없다” 강수진이 은퇴작으로 선택한 작품은 러시아의 문호 푸시킨의 소설 에 차이코프스키의 서정적인 음악을 더한 으로, 자유분방하고 오만한 오네긴과 순진한 시골 처녀 타티아나의 비극적인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대표작이자 강수진을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발레리나로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1996년 처음 이 작품에서 타티아나를 맡았고, 국내에서는 2004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 이 공연을 선보였던 강수진은 “내게는 마지막 작품으로 이 이상의 작품이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처음 타티아나를 맡은 순간부터 이 역할과 사랑에 빠졌다. 어떤 작품은 어느 순간이 되면 이제 그만둬야 한다는 느낌이 드는데, 은 하면 할수록 더 가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내 스타일에 맞고 나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을 은퇴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슈투트가르트의 리드 앤더슨 예술감독과 오네긴 역할로 강수진과 호흡을 맞출 캐나다 출신의 발레리노 제이슨 레일리도 함께 참석했다. 리드 앤더슨은 “강수진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이고, 그와 더불어 엄청난 훈련을 해내는 발레리나다. 그녀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낼 수 있는 무용수이며, 너무나 추상적인 발레를 하면서도 그것을 관객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무용수다.”라며 강수진을 극찬했다. (왼쪽부터) 리드 앤더슨 예술감독, 강수진, 제이슨 레일리지난 20년간 강수진과 함께 해온 리드 앤더슨 예술감독은 내년 독일 공연을 끝으로 강수진을 떠나보내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강수진이 서류상으로 나를 떠난다고 해서 정말로 떠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지난 20년간 고전발레의 예술 형식을 세계에 알리고자 함께 노력해왔다. 앞으로 그녀가 어디에 있든 슈투트가르트에서 배운 것들을 다른 무용수들에게 전해줄 것이고, 그녀의 활동소식을 나도 듣게 될 것이다.”라는 말로 강수진을 향한 깊은 믿음과 애정을 표했다. “끝이지만 시작” 국립발레단에서의 활약도 기대 “지난 20년간 리드 앤더슨 감독이 발레단을 이끄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많은 것을 배웠고, 이번에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으로서 일을 시작하면서도 그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다. 예술감독으로서 일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일을 즐기고 있다.” 발레리나로서는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있지만, 강수진은 “끝이지만 동시에 시작이라는 느낌이 든다.”며 예술감독으로서 갖고 있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직책을 수행하며 공연을 준비하느라 하루에 2시간 잠을 자며 바쁘게 살고 있다는 그녀는 은퇴 후 후배 무용수들의 양성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후배들과 같이 작업하면서 그들이 발전하는 것을 보는 게 너무 행복하다.”는 강수진이 앞으로 만들어갈 국립발레단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크레디아 제공
2015.11.04 / 조회 6,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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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은퇴작 <오네긴> 11월 한국에서 가장 먼저 본다
내년 7월 22일로 예고되고 있는 발레리나 강수진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은퇴작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오는 11월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이 바로 그것이다. 은 푸시킨의 소설 을 원작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서정적인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20세기 대표 드라마 발레 중 하나다. 존 크랑코 안무의 은 1967년 그가 예술감독으로 있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 세계 초연했다. 은, 타티아나가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전원생활을 찾아온 우아한 남자 오네긴에게 단숨에 사랑을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순진한 시골 처녀 오네긴은 자신의 마음을 편지에 담아 전하지만 그녀의 마음이 성가시기만 한 오만한 오네긴은 타티아나의 마음을 모질게 거절할 뿐 아니라 그녀의 동생 올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춤을 추기까지 한다. 이를 보게 된 올가의 약혼녀 렌스키는 오네긴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결국 오네긴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둔다. 이후 세월이 지나 우연히 다시 만난 타티아나는 우아한 공작 부인이 되어 있었고, 오네긴은 지난날 자신의 무모함을 깨닫고 사랑을 전하지만 타티아나는 잠시 흔들릴 뿐 그를 거절한다. 둘의 엇갈린 사랑과 결말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것이 특징으로, 2004년 강수진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내한 공연 당시 타티아나 역을 맡은 강수진의 마지막 오열 장면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2004년 이후 11년 만에 다시 찾아온 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이자 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기도 한 강수진이 타티아나 역을 맡으며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주역 제이슨 레일리가 오네긴 역을 맡아 3회 공연 내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단 3회 공연을 하며 이후 일본 공연을 한다. 2016년 7월 22일 독일 공연에서 강수진의 슈투트가르트 무대는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크레디아 제공
2015.07.02 / 조회 6,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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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창단 50주년 기념 '2012 오페라 갈라'
국립오페라단 창단 50주년 기념 '2012 오페라 갈라'가 12월 29일(토)과 30일(일) 양일간 오후 3시, 7시 30분(총 4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2012 오페라 갈라’에서는 오페라 ‘카르멘’, ‘코시 판 투테’, ‘청’,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아리아만 있는 갈라 콘서트를 넘어 합창, 발레, 명인이 들려주는 한국의 소리로 꾸며진다.오페라 ‘카르멘’은 2012년 국립오페라단이 시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선정됐다. 이 무대는 자유와 사랑을 갈망하는 집시 카르멘이 아리아를 부르고 오케스트레이션과 함께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꾸며진다. ‘투우사의 노래’, ‘집시의 노래’ ‘꽃노래’ 등 익숙한 멜로디가 무대를 채운다. 오페라 ‘카르멘’은 메조소프라노 김선정이 카르멘 역을 맡는다. 테너 서필, 소프라노 조정순, 김민지, 바리톤 공병우, 메조소프라노 김정미가 열연을 펼친다.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시 판 투테'는 청춘 남녀의 연애이야기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는 약혼녀의 정절을 두고 내기를 건 두 명의 젊은 장교가 펼치는 사기극에 담긴 이야기다.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감정은 중창과 관현악 선율에 표현한다. 11월 오페레타 '박쥐'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바리톤 안갑성이 굴리엘모 역을 맡을 예정이다. 2012년 '벨베데레콩쿠르'에서 1위를 거머쥔 신예 테너 김범진이 페란도 역으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다. 소프라노 최우영, 조은주, 메조소프라노 황혜재, 바리톤 박경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창작오페라 ‘청’은 오페라와 발레, 한국음악이 어우러지는 갈라 무대다. 이번 무대에서는 효녀 심청이가 맹인 아버지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 석에 인당수 제수로 몸을 팔고 인당수에 뛰어들기까지의 가장 극적인 장면이 펼쳐진다. 명창 안숙선의 도창을 시작으로 국악기와 서양오케스트라가 조화를 이루어 가장 한국적인 선율을 연주한다. 오페라 ‘청’은 소프라노 김성혜가 심청 역을 맡고 바리톤 김동섭, 테너 강훈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하고 국립창극단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작곡가 겸 지휘자 ‘이용탁’이 특별지휘자로 나선다. 이용탁은 창극 ‘청’,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 등을 선보인 바 있다.이번 갈라 무대에서 국립오페라단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으로 바그너의 작품에 도전한다. 이 작품은 악마에게 영혼을 판 죄로 영원히 바다를 떠도는 벌을 받게 된 노르웨이 유령선 선장의 이야기다. 이번 무대에서는 1막을 중심으로 극을 구성하고 베이스 최웅조, 전준한, 테너 전병호와 합창단이 어우러져 하모니를 들려준다. 국립오페라단 창단 50주년을 마무리하는 ‘2012 오페라 갈라’의 지휘는 서울대 김덕기 교수가, 연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김홍승 교수가 맡는다. 국립오페라단 50주년 기념 ‘2012 오페라 갈라’는 이탈리아 작곡가는 물론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그리고 한국 작곡가의 작품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와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임애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12.20 / 조회 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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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발레리나 강수진, 한국에서 마지막 <까멜리아 레이디>
역시 최고는 다르다. 40대가 되니 더욱 삶과 무용이 재밌다는 그녀는, 오늘을 열심히 살고 공연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금은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하루하루가 중요한 날들입니다.” 월드 발레리나 강수진이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원들과 함께 고국에서 마지막 를 선보이기 위해 귀국했다. 지난 11일 기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강수진은 “은퇴가 언제일지 나 역시 모르겠지만, 100% 분명한 것은 한국에서 전막으로 를 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마지막클라이막스때 은퇴, 지금은 아니야드라마 발레의 정수로 꼽히는 는 동백꽃(까멜리아)을 좋아하던 부유층 공개 애인과 순수한 귀족 청년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2002년 강수진이 한국에 첫 선을 보였을 당시 세종문화회관 2회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작품을 통해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상’을 수상해 그녀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1998년에 처음 이 작품을 공연했다는 강수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경험을 쌓고 역에 대해 더 많이 배워 여유로워지는 느낌”이라며 “같은 작품을 매년 해도 스스로 더 감동할 수 있다는 게 참 희한하고, 그래서 아름다운 예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체, 정신적 건강이 롱런 비결"사랑하면 젊어져요"“신체적, 정신적으로 모두 건강한 것이 오랜 시간 무용을 할 수 있는 비결”이라는 그녀는, “사랑을 많이 받고 많이 주면 항상 젊은 것 같다”며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고 있는 남편 툰치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함께 내한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예술감독 리드 앤더슨은 “안무가 존 크랑코가 살아 있을 때 ‘재능이란 가졌거나, 가지지 않았거나 둘 중 하나로, 어디서 배울 수는 없다’고 말했는데, 많은 테크닉을 배울 수 있는 무용수는 많으나 정말 춤을 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감히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최고의 무용수를 가지고 있고, 최고의 상상력으로 이해 뿐 만이 아니라 느낌자체로 춤을 추는 재능 있는 사람이 바로 그녀”라고 강수진을 이야기 했다. 파트너 마레인 라데마케르와 함께이번 공연에서는 같은 발레단의 마레인 라데마케르가 순수 청년 아르망이 되어 강수진과 호흡을 맞춘다. 강수진이 “굉장히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로 정말 똑똑하다”라고 평한 그는 2008년 , 2010년 에서도 역시 강수진과 짝을 이뤄 국내 관객들 앞에 선 바 있다. 마레인은 강수진과 함께 한 를 통해 스타 무용가로 부상했다. 세계 누볐지만 제주도는 못 가봐"휴가 생기면 남편과 같이 가보는 게 꿈"학생 때 이후 제대로 된 휴가가 없었다는 강수진은 이번에도 공연 외의 일정은 잡지 못했다고. "남편과 나의 꿈은 3일간 휴가가 주어지면 제주도에 가 보는 것”이라는 그녀는 세계를 누볐지만, 아직 제주도를 가보지 못했다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마레인 라데마케르, 강수진, 리드 앤더슨(왼쪽부터)은퇴 후 후배들을 위해 활동 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방향을 잡지 못했다는 강수진. 무대 위에서 최고의 기량 그 이상의 발레리나로 활약할 시간이 더욱 남은 듯 하다. 하지만 강수진이 전막으로 선사하는 한국에서의 ‘동백 아가씨'는 이번이 마지막. 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2.06.12 / 조회 1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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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강효정, '까멜리아 레이디'서 호흡…15 16 17일
[OSEN=이은화 기자] 슈투트가르트의 주역무용수 강수진(사진 왼쪽)과 강효정이 한 무대에 오른다. 오는 15~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까멜리아 레이디' 공연에서 17일 강수진은 주인공 '마르그리트'로, 강효정은 극중에서 마르그리트가 좋아하는 공연의 주인공 '마농' 역할을 맡는다. 강수진은 1986년 슈투트가르트 최초의 동양인으로 입단, 97년 주역무용수로 승격 후 1999년 까멜리아 레이디로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했다. 강효정은 2004년 슈투트가르트에 입단, 2011년 로미오와 줄리엣 주역 무대 이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주역무용수로 승격돼 이번에 선배 강수진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강수진은 강효정에 대해 "재능이 많고 노력하는 훌륭한 무용수"라고 평했다. 2002년 이후 한국에서 10년 만에 선보이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까멜리아 레이디'는 오는 15~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VIP 25만 원, R석 20만 원, S석 15만 원, A석 10만 원, B석 5만 원. silver11@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앨범 바로가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2/06/01 12:03:03 Copyright OSEN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6.07 / 조회 1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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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슈투트가르트발레단과 ‘까멜리아 레이디’로 내한
프리마발레리나 강수진이 오는 6월 16일부터 6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무대에 선다. 강수진은 이번 내한에서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함께 ‘까멜리아 레이디’를 공연한다. ‘까멜리아 레이디’의 한국 공연은 지난 2002년 공연된 후 10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강수진은 마레인 라데마케르와 함께 주역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까멜리아 레이디’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대표적 발레 레퍼토리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바탕으로 동백꽃(까멜리아)을 사랑하는 코르티잔(부유층의 공개 애인)과 순수한 귀족 청년의 사랑이야기를 담는다. 강수진은 이 작품으로 동양인 최초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상을 수상했다.이 작품에는 시대적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쇼팽의 음악이 사용된다.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3번, 피아노 협주곡 2번과 1번, 발라드 1번,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대 폴레네즈 등이 사용된다. 강수진은 이번 무대에서 ‘까멜리아 레이디’의 마지막 전막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회 공연 모두 마레인 라데마케르와 호흡을 맞춘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3.13 / 조회 10,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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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가을 밤 ‘명품종합선물세트’로 찾아온 조수미 목소리에 빠져보세요
가을 밤, 푸르른 잔디마당에서 소프라노의 로맨틱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올해로 국제 무대 데뷔 25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9월 24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오페라 갈라쇼를 펼친다.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선보이는 에서는 스티븐 머큐리오 지휘,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로 ‘집시와 보헤미안의 노래’ 주제 아래 오페라 갈라 무대가 이어질 예정. 23일 오전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멋진 막강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뜻깊다”고 말한 조수미는 ‘명품종합세트’로 공연을 일단락 했다. “클래식, 오페라, 팝페라, 가요 등 음악 장르로서는 하나도 빠짐 없이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고, 이런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나는 복이 참 많은 것 같아요.”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석, 조수미를 강하게 포옹하며 더한 애정을 표현해 현장에 웃음을 낳기도 한 지휘자 스티븐 머큐리오는 오페라를 비롯한 정통 클래식 뿐 아니라 영화음악, 팝 등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지휘했으며, 편곡 및 영화음악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 “이번 공연에 대해 들었을 때 언제, 어떤 형식으로 할 것인지 물어볼 필요도 없이 하겠다고 말했다”는 그는 1991년 ‘리콜레토’ 공연으로 조수미와 연을 맺기 시작했으며 올 1월 스팅과 함께 내한, 한국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플라시도 도밍고의 일화를 들며 “쓰리 테너 공연 전 “왜 이런 공연을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제도, 그제도 오페라에서 죽는 역할을 해 진지하고 힘들었지만, 1년에 두 세 번은 무대 위에서 나도 즐겁고 더불어 관중들에게도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한 도밍고 처럼, 클래식을 모르는 사람이라 해도, 한번 음악회에 왔을 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이번 공연이 기쁜 까닭”이라고 말했다. 이번 에서는 조수미와 함께 유럽과 북미 오페라 무대를 누비고 있는 테너 조셉 칼레야를 비롯,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기타리스트 밀로쉬,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웅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지휘자 스티븐 머큐리오, 테너 조셉 칼레야, 기타리스트 밀로쉬,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위에부터 시계방향으로)“아직 클래식 음악은 일부의 사람들만을 위해 연주되는 경우가 많지만,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겨야지만 클래식 음악의 부흥이 가능할 것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이번 콘서트의 의미가 크다”는 테너 조셉 칼레야는 실제 자신의 공연에도 록 스타를 초청하기도 한다. “헬로우 코리아”로 한국과 한국 관객, 한국 무대 모두에게 인사를 건낸 밀로쉬는 이번이 첫 한국 방문. 꽃미남 기타리스트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그는, 앵콜 무대에서 특별히 편곡된 아베마리아를 조수미와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음악적인 부분 뿐 아니라 비주얼도 많은 신경을 썼다는 조수미는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디자이너 서승연이 제작한 드레스 네 벌을 번갈아 입을 것이라고 한다. 과거 그는 전 세계 무대에서 고 앙드레 김의 의상을 고집해 왔다. 오는 9월 24일에 오페라 , 의 한 장면을 비롯, 뮤지컬 넘버도 고루 선보이는 는 전석 매진이 된 상태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9.23 / 조회 1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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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리뷰] 경계를 넘어서다, 무용 ‘왕자호동’
왕자호동은 장미와 같이 정열적이다. 그는 짧지만 그 향만큼은 진하고 오랜 여운을 남기는 삶을 살다갔다. 그런 호동의 빨간 아우라가 무대를 적신다. 그가 등장하는 무대 곳곳에는 붉은색이 흐른다. 한없이 짧고 강렬하게 살다간 그의 삶을 대변한다. 왕자호동의 의상 역시 빨간색이다. 왕자호동이 등장하면 조명도 붉어진다. 그의 절도 있고 섬세한 몸놀림이 의상과 조명, 무대와 한 몸을 이룬다. 웅장한 무대는 그를, 그는 웅장한 무대와 앙상블을 이루며 관객에게 멋진 춤사위 선보인다. 무용 ‘왕자호동’은 한 점 망설임도 없이 1막, 2막 숨이 멎을듯한 유려한 몸놀림으로 꽉 메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 짙어지는 사랑의 감정, 흐려지는 의식 무용 ‘왕자호동’은 손짓 하나로 모든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 불같이 뜨거운 사랑을 나눈 왕자호동과 낙랑공주의 손에는 절절한 사랑이 묻어난다. 그들은 이승에서의 인연이 짧다는 것을 아는지 손짓 하나하나에서 애절함과 안타까움이 배어 있다. 호동과 낙랑의 꿈만 같은 사랑은 무참히도 짓밟혀 결국 죽음이라는 종착역에 다다른다. 영혼이 빠져나간 육신에는 더는 체온도 감정도 남아 있지 않다. 목을 끌어안은 두 팔은 힘을 잃고 배회한다. 키스를 퍼붓던 입술은 딱딱하게 굳어 온기라고는 없다. 무대를 꽉 메우던 달콤한 둘의 사랑은 어느새 비극이 되어 관객에게 씁쓸함을 안긴다. 왕자호동의 슬픔은 무대를 넘어 객석에 자리한 관객에게 음악을 타고 전해진다. 두 귀를 울리는 촉촉하고도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두 눈을 매료시킨 왕자의 슬픈 몸짓이 관객의 심장을 짓이긴다.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한 왕자는 비극적이지만 영원한 사랑을 선택한다. 하늘에서는 그와 낙랑의 분쇄된 몸과 마음이 붉은 꽃이 되어 흩날린다. 몸과 마음이 땅에 스러진 순간, 둘은 영원한 사랑을 이룬다. - 총체적인 무용의 집합소, ‘왕자호동’ 무용 ‘왕자호동’을 통해 정형화된 발레 작품을 기대했다면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발레라는 한 장르로 규정하기엔 신선하다. 무용 ‘왕자호동’은 무용의 삼분법으로 나뉘는 현대무용, 발레, 한국무용 등이 곳곳에 배치됐다. 왕자호동과 낙랑공주의 등장에서는 발레를, 호동의 호위 무사들의 절도 넘치는 동작에서는 한국무용의 간결함과 웅장함이, 흰 사슴의 애절한 춤사위에서는 현대무용의 세련미가 묻어난다. 쓱쓱 잘 비벼진 세 장르는 무용 ‘호동왕자’ 무대를 통해 완벽하게 구현된다. 왕자호동과 낙랑공주의 사랑이 돋보일 수 있었던 건 매 순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무대장치 덕이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스르륵 내려오는 무대 배경은 공간의 인지와 장면의 인지를 돕는다. 음악과 무대는 관객의 이해를 도우며 극의 몰입을 극대화한다. 음악과 더불어 둘의 아름다운 춤사위는 왕자호동과 낙랑의 애틋한 사랑을 오롯이 관객에게 전해준다. 왕자호동과 낙랑공주의 달콤하고도 가슴 미어지는 사랑은 여운을 남기며 관객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11.08 / 조회 18,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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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당신’을 위한 예술, 국립발레단 최태지 예술감독
아쉽게도 태어나는 모든 것들은 죽음을 예고한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시절은 당연하듯 순간처럼 지나간다. 마음을 가꾸라는 선인들의 당부도 이에서 비롯됐을 터, 시간을 이기지 못하는 육신과 달리 점점 농익어가는 내면의 향기가 타인을 감동시킨다. 여기, 시간을 비켜가는 듯한 아름다움과 그에 못지않은 향기를 지닌 이가 있다. 항상 긴장 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인생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소녀처럼 밝은 미소를 간직하고 있는 국립발레단의 최태지 예술감독. 그녀가 국립발레단에 전임했을 당시 관객의 90%가 무용계 관계자들이었다. 지금은 95%가 발레를 사랑하는 일반 관객이다. 지난 시간 동안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국립발레단은 ‘해설이 있는 발레’를 기획, 공연했으며 지역 및 소외된 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을 펼쳐왔다. “국민들을 위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많이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지역 공연을 할 때마다 ‘아, 이렇게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구나’라는 것을 느끼고 옵니다. 국립발레단의 힘은 그것이라 생각해요.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죠.” 한 일이 많지만 앞으로 할 일, 하고 싶은 일이 더 많다는 최태지 예술감독은 다양한 경험에 따른 노련함 속에서 타인을 향한 배려의 향기를 뿜었다. 세계 속에서 자랑스러운 한국 발레의 힘, 국립발레단“우리의 열정, 우리의 노력이 세계화의 핵심 뿌리” “세계의 예술인들이 와서 지도도 많이 해주시고 다양한 작품을 받아오기도 했는데, 그분들이 국립발레단에 방문하실 때마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세요. 무엇보다 우리 무용수들의 열정과 매너 등을 높이 평가하시고 만족스러워하세요. 흔히 세계화라는 것을 외국에 나가 공연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방문하는 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 또 그 분들이 외국에 나가 한국의 국립발레단의 좋은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역시 세계화의 일부분이 아닐까 생각해요. 또한 이제는 한국의 무용수들이 다양한 세계콩쿠르에 나가 메달을 거머쥐고 오죠. 무용수 개인을 비롯해 국립발레단에 대한 칭찬은 저를 기쁘게 해요.” 한국 사람들에게는 열정이 있다. 최태지 예술감독은 그것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외국의 다양한 예술인 역시 한국 무용수들의 집중력과 의지에 감탄하며 행복하게 일을 마치고 돌아간다고. 세계적인 교류 속에서 얻는 자신감 역시 무용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었을 것. 열정이 만들어낸 세계화를 증명하듯, 올해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아 국립발레단과 볼쇼이발레단의 합동공연이 준비돼 있다. “무섭지 않느냐고들 물으시는데 저는 이제 당당히 나갈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요. 자신 있게 나가고 싶어요. 저희 국립발레단과 볼쇼이발레단의 인연은 오래됐어요. 오랜 시간 러시아 분들에게 가르침을 받았는데 한.러 2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성과를 보여 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갈라 공연만이 아닌 작품 전체를 보여줄 수 있는 때가 된 거죠. 이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에요. 저희가 볼쇼이극장의 레퍼토리인 유리그리가로비치 안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했을 당시 볼쇼이 극장장을 모셨어요. 극장장도 우리 발레단의 수준에 대한 믿음이 있으셨다고 생각해요. 오랜 시간의 관계 속에서 맺어진 꽃이라 더욱 뜻 깊습니다.” 발전에 대한 욕구보다는 배려와 사랑이 먼저“내가 원했던 것, 우리 무용수들에게 모두 주고 싶다” 그녀는 발레리나였다. 70년대 일본에서 유리그리가로비치의 작품을 보며 감탄했던 최태지는 저런 무대에 서고 싶다고 소망했다. 재일교포로 힘든 일도 많았고 아쉬움도 많았지만 일본에 없는 국립발레단이 한국에 있다는 것 자체가 그녀에게는 힘이 됐다. “무용수였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후배들에게 좋은 작품을 많이 알려주고 싶어요. 제가 하지 못했던 것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고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제가 유리그리가로비치 선생님께 레퍼토리를 달라고 매달린 이유 역시 발전에 대한 갈망보다는 지금 우리 무용수들에게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최태지 예술감독은 인기작품을 선택하기보다 지금 발레단의 무용수들에게 필요한 공연을 눈여겨본다. “발레리나 혹은 발레리노는 안무자의 작품을 받고 체화하며 여러 차례의 변신을 해요. 저도 그런 게 좋아서 발레를 했었기에 무용수들의 마음을 잘 알죠. 발레를 60세까지 길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제가 급해요. 많은 역할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은데 시간이 짧아요.” 최태지 예술감독이 그토록 발레학교를 꿈꾸는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 “요즘 학생들은 학교 수업 후 발레 레슨에 대학도 가야하니 학원까지, 도대체 잠을 잘 시간이 없어요. 얼마 전 우리 아카데미 학생을 유학 보냈는데 그곳은 하루 아홉 시간을 꼭 재워요. 영양사도 붙으니 키도 잘 자라고 건강해지는 등 아주 만족스럽게 보내고 있어요. 사실 발레에는 영재가 없어요. 키와 사춘기의 호르몬 밸런스, 정신력, 경제력 등 다양한 요소로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죠. 이들을 꾸준하고 차분하게 키워줄 수 있는 학교가 필요해요. 또한 서울에 집중돼 있는 교육의 기회를 지역으로까지 넓혀 기숙사를 마련, 동등한 교육여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고요. 일반 수업부터 발레, 인성, 창작활동 등 예술인으로서의 자세와 마음가짐까지 가르칠 수 있는 발레학교를 꿈꿉니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닌, ‘타인’을 위한 예술“어차피 발레를 떠날 수 없는 몸,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것” 지난 4월, 국립발레단은 아이코리아 한국육영학교의 정서장애 및 자폐성 장애아들을 위한 ‘찾아가는 국립발레단’ 공연을 펼쳤다. 최태지는 그 공연을 잊지 못한다. “저도 엄마잖아요. 어머니들이 얼마나 가슴 아프며 힘든 일들이 많았겠어요. 그 아이들이 집중할 때, 어머니들의 얼굴을 보니 너무 행복한 거 있죠. 예술은 돈의 유무와 상관없이, 건강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함께하며 소통할 수 있어야 해요. 그 때의 학생 중 지금 아카데미에서 수업을 받는 이도 있어요. 그렇게 계속 다가가고 싶어요. 순수하게 무대를 바라보는 이들과 함께하며 몸으로 전달하고 기쁨의 눈망울로 되받는 거, 얼마나 행복합니까.” 에너지 넘치는 그녀가 마지막으로 발레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인내를 당부했다. “경쟁의식 속에서 조급한 마음으로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이기려 한다면 힘들어져요. 발레는 시간이 걸려요. 순간이 아니라는 거죠. 인내심을 갖고 스스로를 가꾸세요. 연습실의 거울이 선생님입니다. 스스로가 행복해야지 거울에서도 웃음이 보이잖아요. 쉽게 포기하지 말았으면 해요.” 최태지 예술감독은 현재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될 ‘라이몬다’를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의 새로운 클래식 발레가 관객을 찾아온다. “최고의 무용수들이 각자의 매력을 발산할 무대가 어떻게 전달될 지 기대가 커요. 이제는 테크닉과 외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예술인으로 무대에 서야죠. 그들이 몸으로 하는 이야기가 관객에게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글, 사진_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newstage@hanmail.net)
2010.09.14 / 조회 7,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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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카레라스> “무대 위에선 지난 백혈병은 생각하지 않아”
2007년 세상을 뜬 루치아노 파바로티, 올 초 한국에서 콘서트를 열기도 한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리고 있는 호세 카레라스가 한국 공연을 위해 지난 5일 내한했다. 오는 8일 경희대학교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고양아람누리에서 공연을 이어갈 호세 카레라스는 섬세하고도 힘있는 목소리를 가진, 감정이 풍부한 세계적인 리릭 테너(lyric tenor, 서정적인 노래에 어울리는 테너)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1987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나 완치, 무대 복귀와 함께 ‘호세 카레라스 국제백혈병재단’을 설립하여 백혈병 퇴치 활동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백혈병 완치와 그에 대한 활동에 관한 많은 질문이 오고 갔던 기자들과의 만남에서도 호세 카레라스는 “같은 병을 앓았고 또 이겨낸 사람으로서 현재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재단 설립을 들었으며, 앞으로도 백혈병 치료약과 방법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을 이야기 했다.한편 “무대 위에서는 백혈병을 앓았던 기억이나 당일 나의 신체 컨디션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그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목소리도 조금씩 변하겠지만 곡 해석은 더 깊고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환갑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한 집중력과 무대 위 카리스마를 지닌 세계적 테너로서의 자세를 여지없이 들어내는 모습이었다. 현재까지 왕성하게 오페라 무대에 서고 있는 플라시도 도밍고와는 달리 개인 콘서트를 자주 갖는 호세 카레라스는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 중 어느 무대를 더 자주 찾는가는 개인적인 선택”이라고 말하며 “내게 맞는 지휘자, 작품, 오케스트라가 있으면 언제든 오페라 무대로 향할 것”이라며 다양한 무대를 향한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강조했다.또한 얼마 전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던 베르디 성악 콩쿠르에서 “참가자 중 70%가 한국인이어서 놀랐다”는 그는 “앞으로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들은 한국에 와서 성악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한국 성악가들의 기량을 극찬하기도 했다. 1979년 첫 내한 공연 후 30여 년 간 꾸준히 한국 관객과 만나온 호세 카레라스는, 이번 공연의 대구 무대에서 ‘All I Ask Of You’, ‘Somewhere’ 등 유명 뮤지컬 넘버와 오페라 중 ‘축배의 노래’ 등 대중과 익숙한 레퍼토리를, 고양에서는 중 ‘입술은 침묵하고’, 의 ‘달에 부치는 노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 가곡 목련화와 신아리랑도 만나볼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9.05.06 / 조회 25,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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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세계적 테너
1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세계적인 거장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공연 에 앞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인 소프라노 이지영, 영국 출신 메조소프라노 캐서린 젠킨스이 함께 참석했다.
도밍고의 내한공연은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한 공연 이후 8년 만이며, 개인 리사이틀로는 소프라노 홍혜경과 함께 선 1995년 이후 14년만이다. 아리아를 비롯한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로 프로그램을 구성, 20여 곡을 선사할 예정인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한국 관객을 위한 가곡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한편, “한국 무대에 다시 서게 된 것이 축복”이라는 도밍고는 은퇴발언에 대해서는 “노래를 하는 것이 즐겁고 당분간은 은퇴 계획이 전혀 없다”라며 확고히 입장을 밝히는 모습이었다.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공연은 오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글: 김연지 객원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01.12 / 조회 29,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