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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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다시부르기, 추모 20주기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져
[온라인부] “점점 더 멀어져 간다/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드라마 ‘미생’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둔 주인공 장그래가 자신의 처지를 위로하며 고 김광석의 노래 ‘서른 즈음에’를 불렀을 때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며 주인공의 쓸쓸한 심정 속으로 빠져들었다.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평범한 우리네 삶 속에 뿌리내린 노래, 쉴만한 그늘이 되어주는가 하면 풍성한 열매로 영혼의 양식이 되어주기도 하는 노래까지 ‘영원한 낭만가객’ 가수 김광석은 담백한 음색과 통기타 소리를 통해 대중들의 삶과 함께 하는 진솔한 노래들을 남겼다. 올해는 1984년에 데뷔해 수많은 명곡을 남기고 서른셋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 김광석의 추모 20주기를 맞는 해이다. 그동안 많은 동료 및 후배가수들이 김광석을 기리고자 자발적으로 모여 공연을 했던 ‘김광석 다시부르기’는 지난 2009년 그의 고향인 대구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개최되어 왔다.올해는 20주기를 맞아 특별히 서울에서 역대급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팬들이 갖는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오는 5월 7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공연기획사인 라온큐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동료가수인 박학기, 동물원, 자전거탄풍경, 장필순 외 이적, 김조한, 윤도현, 정동하, 알리, 스윗소로우, 손승연, 박시환 등 후배가수들까지 총 12팀이 모여 그를 추억하는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이적은 "존경하는 김광석 선배님의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히는가 하면, 손승연은 "김광석 다시부르기 공연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존경하는 김광석 선배님의 노래를 부르게 되어 설레인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공연을 주관하는 라온큐브 관계자는 “김광석이 가수라는 옷을 입고 우리 곁에 머물렀던 시간은 불과 12년에 불과하지만 이후 우리가 그를 추억하며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불어 살아온 시간은 어느덧 20년이 지났다”며 “김광석 추모 공연은 한 가수를 추모하는 단일 공연으로는 세계에도 유래 없는 최장기 공연으로서 대중음악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5월 공연되는 ‘2016 김광석 다시부르기’는 술 한잔 앞에 두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친한 선배 같은 자상한 말투로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랑에 아픈 청춘들과 삶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고 있는 김광석의 노랫말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20주기를 맞아 6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B1갤러리에서 열리는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 듣다 그리다" 전시도 함께 관람하면 김광석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콘서트 일정은 오는 5월 7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통해 예약하면 20% 제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연 수익금 및 출연가수의 출연료는 모두 김광석 추모사업회의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1 / 조회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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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그드 2차 라인업 공개…노브레인·국카스텐 출격
앞서 이승환과 크라잉넛 등의 출연 소식을 알리며 큰 호응을 얻었던 이 2차 라인업을 추가 발표했다. 한국 1세대 펑크 록밴드 노브레인을 비롯해 실력파 밴드 국카스텐, 최근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W 등이 공연에 합류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은 오는 5월 21~22일 양일간 난지 한강공원에서 개최되며, 이미 이승환, 크라잉넛, Yolhoon, 커피소년 등 20팀의 출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무대 아래뿐 아니라 푸른 잔디에 누워 소풍을 즐기듯 음악과 만날 수 있는 축제가 또 한번 펼쳐질 예정이다. 노브레인과 국카스텐을 선두로 빈지노와 도끼, 더콰이엇 등 인기 뮤지션들이 2차 라인업에 대거 포함됐다. 매력적인 목소리로 ‘꿀성대’라는 애칭을 얻은 짙은과 지난달 싱글곡 '옥탑방'을 선공개하며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인 장미여관도 출연한다. 감성 싱어송라이터 홍대광을 비롯해 긱스, 슈가도넛, 한희정, 로맨틱펀치, 고고스타,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스웨덴세탁소, 슈퍼키드, 제8극장, 안녕바다, 이아립, 갈릭스 등도 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린플러그드 서울 조직위원회는 현재까지 발표한 44팀을 포함해 총 90여팀의 출연진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3차 라인업은 오는 29일, 최종 라인업은 내달 19일, 타임테이블은 내달 29일 공개된다. 현재 2차 조기예매가 진행 중이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그린플러그드 서울 조직위원회 제공
2016.03.03 / 조회 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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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맞은 '스윗소로우' 4집 Part 2 발매 “이별의 아픔을 담았다”
감성보컬그룹 스윗소로우가 4집 Part 2 앨범을 발매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5일, 홍대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인호진, 성진환, 김영우, 송우진이 참여해 타이틀곡인 ‘서울은 비’를 시작으로 ‘사랑한다는 말은 못해도’ 두 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스윗소로우 특유의 감미로운 화음과 발라드가 섞인 곡은 이별의 아픔과 사랑에 대한 쓸쓸함을 가득 담아냈다.러더 인호진은 “작년 6월에 4집 Part 1 앨범을 발매했는데 4집 기획 단계부터 Part 2를 기획해서 이번에 앨범이 나오게 돼서, 온전하게 4집이 마무리됐다.”고 이야기하며, “스윗소로우의 뜻이 달콤한 슬픔인데, 이번 앨범처럼 오로지 쓸쓸한 감정만을 담은 앨범을 내는 것은 처음이었다.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고, 작업도 열정적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김영우는 “기존의 스윗소로우하면 떠올릴 수 있는 빠른 곡이나 달콤한 곡을 한 곡도 싣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로서는 대단한 모험이었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더 떨리는 기분이다. ‘스윗소로우가 참 발라드를 잘하는 그룹이었지’하는 생각을 대중들에게 심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싱어송라이터 그룹인 스윗소로우는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이번 앨범을 채웠다. 김영우는 “‘사랑한다는 말은 못해도’는 곡 자체는 로맨틱하지만 표현해야 되는 감정은 가면 갈수록 슬퍼져야 하는 부담이 있어서 가사를 쓸 때부터 고민을 많이 했던 곡이다.”라고 설명했다.어어 송우진은 ”타이틀 곡인 ‘서울은 비’는 인위적인 것은 다 빼고 피아노, 목소리, 빗소리만 섞어서 만든 곡이다. 단순하지만 깊이 있게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려고 애썼다. 요즘 극심한 가뭄이라, 비가 올 때까지 이 노래를 열심히 불러보겠다. 그리고 마음이 메말라 있는 사람들에게 촉촉한 비처럼 이 곡이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연세대학교 남성 합창단 ‘글리 클럽’출신으로 ‘스윗소로우’라는 이름으로 팀을 결성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함께해 온 스윗소로우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그래서 지난달에 먼저 선공개한 ‘아현동’은 스윗소로우에게 아주 특별한 곡이다. “십 년도 더 전에 아현동에 첫 작업실을 얻어 그곳에서 1집 앨범을 만들었다. 지금은 재개발이 돼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돼 예전 동네는 없어졌지만 그때의 추억을 담아 만든 곡이 ‘아현동’이다.”라는 팀의 막내 성진환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Love Never Fades’, ‘겨울 여행’, ‘우리 다시’와 연주곡 5곡이 포함되었다.2004년 제1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던 스윗소로우. 이번에 열리는 제26회 대회 본선을 준비하는 후배 가수들을 위해 김영우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누구나 음원을 낼 수 있고, 쉽게 성공할 수도 있는 시대이지만, 자신의 감성을 의심하기도 쉬운 시절이다. 한 음표, 한 가사씩 묵묵히 적어내다 보면 더 좋은 뮤지션이 될 수 있을 거다. 마음에 있는 감성을 다치지 않고 버티면 좋겠다.”고 전했다. 의 출연 경험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었다는 송우진은 “어떻게 편곡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공부가 많이 됐는데, 또 한편으로 원래의 노래가 가지고 있는 멜로디와 가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 ‘원곡의 힘은 정말 크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스윗소로우도 사람들의 특별한 순간에 함께 해줄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영우는 “방송 출연 전 보다 좀 더 영리해진 것도 있다. 처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갔을 때만 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대중들이 좋아하는 것, 제작진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힘들었다. 그 속에서 본질은 놓치지 않고 그것들이 어떻게 포장되고, 어떤 목소리로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를 이제는 좀 더 영리하게 고민할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앞으로 스윗소로우는 방송 활동보다는 본인들의 음악을 오롯이 보여줄 수 있는 콘서트 연습에 집중할 예정이다. 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5.10.16 / 조회 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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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클래식·재즈·오페라…풍성해진 2013 가을뮤직페스티벌!
한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락페스티벌의 열기는 사라졌지만, 이제 곧 가을 뮤직페스티벌이 연이어 펼쳐지며 음악 팬들의 헛헛한 마음을 달래줄 예정이다. 올해는 그간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잡은 외에도 클래식을 주종목으로 내세운 과 '힐링'을 테마로 삼은 등 색다른 뮤직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이 축제들이 펼쳐지는 10월 초에는 개천절·한글날 등 반가운 휴일도 기다리고 있으니, 음악축제와 함께 선선한 가을날을 후회 없이 만끽해보자. 가을 음악축제의 1인자, 가을의 대표적 음악축제로 자리잡은 은 개최 두 달 전부터 콘서트 분야 예매랭킹 1위를 거듭 차지하며 올해도 그 인기를 톡톡히 입증했다. 이승환·자우림·10cm·윤하·장기하와 얼굴들 등이 일찍이 출연을 확정한 데 이어 넬·랄라스윗·푸디토리움 등 최종 라인업이 발표되면서 다시금 주목받았다. 의 강점은 무엇보다 다섯 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음악의 향연이다.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진 인기가수들 외에도 오지은· 마이앤트메리·디어클라우드·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등 인디씬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어온 개성 있는 뮤지션들의 공연이 풍성하게 꾸려졌다. 이외에도 미국의 인기 락밴드 플레이밍 립스를 비롯해 일본의 인기가수 호소미 타케시가 결성한 밴드인 더 하이에이터스 등의 공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은 10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가평 밤하늘을 보며 즐기는 아름다운 재즈선율, 가평 자라섬에서 펼쳐지는 은 2004년 첫 개최 시부터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음악과 함께 휴식과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참여로 평균 15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해온 이 공연에는 올해 총 24개국 131팀의 뮤지션들이 참가해 더욱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올해 라인업은 리 릿나워·압둘라 이브라힘·케니 배런 트리오 등 재즈의 거장들과 함께 마들렌 페이루·안나 마리아 요펙·나윤선 등 재즈의 디바들, 랄스 다니엘손·울프 바케니우스 등 스웨덴의 뮤지션 등으로 구성됐다. 어느덧 세계적 디바로 우뚝 선 나윤선이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와 함께하는 듀엣 무대와 지난해 건강상문제로 공연을 취소했던 피아니스트 압둘라 이브라힘의 무대 등이 재즈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공연 외에도 지역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등 여러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료로 입장할 수 있는 '자라 아일랜드'와 '파티 스테이지' 외에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발 라운지' '라운드 미드나잇 시네마'가 있으니,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면 가족·친구와 함께 좋은 가평으로 일단 출발해보자. 공연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 새롭게 등장한 클래식 페스티벌,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은 국내 최초로 야외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이다. 푸른 잔디밭 위에 편안히 앉아 거장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니,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첫 무대를 장식할 아티스트는 팝페라 스타 임형주와 비엔나·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연주자들로 구성된 필하모닉스,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는 레나 마리아 등이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현악 사중주단 콰르텟엑스와 '스타킹'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그간 성공적으로 자리잡아온 여타 페스티벌과 마찬가지로, 역시 '음악,교육,문화'를 키워드로 삼아 공연 외에도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많다. '내가 사랑한 클래식'의 저자 박종호와 '이 한 장의 명반'의 저자 안동림이 들려주는 명쾌한 클래식 강연을 들을 수 있으며, 악기에 관심 있는 사람은 베이스리코더,만돌린,바이올린,첼로와 같은 악기연주법을 거장들에게 직접 배워볼 수도 있다. 은 오는 10월 3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한 치유의 시간, 몸과 마음의 힐링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에 주목해보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뮤직페스티벌은 '치유'와 '나눔'을 모토로 음악 콘서트뿐 아니라 각 분야 멘토와의 만남, 심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무대 역시 음악공연이 펼쳐지는 '조이올팍 스테이지' '타이니 스테이지'를 비롯해 멘토와의 만남이 이뤄지는 '뷰티풀 스피릿', 저자와의 만남이 진행되는 '더 북 카페'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지난해 폴 포츠를 비롯해 이루마·전제덕·금난새 등이 참여했던 이 페스티벌에는 올해도 국내외 인기 뮤지션들이 다수 참가한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이 독특한 음색으로 사랑 받고 있는 김예림과 함께 무대에 오르고,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심성락과 색다른 무대를 꾸민다. 이 밖에도 달콤한 목소리를 가진 '홍대여신' 타루를 비롯해 좋아서 하는 밴드·첼리스트 김규식·누에보 플라멩코 컴퍼니 등이 클래식과 재즈, 레게와 모던락을 오가는 다양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넓게 펼쳐진 공원에서 음악도 듣고, 관심사에 따라 심리검사 ·네일아트·커피 로스팅 체험·미니 북 만들기 등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을 즐겨보자. 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3.09.26 / 조회 16,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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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3월 1주
공연 , 전국구 인기 어린이뮤지컬 지방공연이 순위권을 대거 장악했다. 전주공연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대전·대구·고양 공연이 각각 4,9,10위에 올랐다. EBS 인기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의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은 지난해 초연 이후 방학 시즌마다 랭킹 1위에 오르며 인기공연으로 자리잡고 있다. (2위)에 이어 락뮤지컬 가 3차 티켓오픈과 함께 3위에 올랐다. 최재웅·이율·이창용 등이 출연하는 는 개성 강한 스토리와 강렬한 락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초연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어 뮤지컬 와 각각 5,6위를 지켰다. 7위는 개막 3주째를 맞은 가 차지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달타냥과 콘스탄틴 역으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준케이(2pm)와 예은(원더걸스)의 활약이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미남 검객 아라미스 역을 맡은 김민종도 눈에 띈다. 앞으로 2주간의 공연을 남겨둔 내한공연(8위)이 그 뒤를 이었다. 콘서트 꾸준히 인기 이 3주째 정상을 지켰다. 데미안 라이스·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미카 등 국내외 인기 뮤지션들의 출연 소식이 에 대한 음악팬들의 관심을 꾸준히 끌고 있다. 이어 이문세 단독콘서트 와문희준의 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최근 소설집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4월 한달간 소극장 공연으로 팬들을 만난다. (5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노래와 기타연주만으로 소박하게 채워질 예정이다. 독일 출신의 인기DJ 제드의 첫 내한공연도 눈길을 끈다. 제드의 솔로 데뷔앨범은 지난해 아이튠즈가 선정한 '댄스부문 2012년 최고의 신인앨범'으로 꼽히며 인기를 끌었다. 과 이 나란히 7,8위를 차지한 데 이어 들국화가 10일간 여는 이 9위에 올랐다. 지난해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들국화는 이번 공연에서 청춘을 위로하는 추억의 노래를 한가득 들려줄 예정이다. 10위는 팟캐스트 '미래광산'의 첫 공개콘서트 이 차지했다. [2013.3.4~2013.3.10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3.03.11 / 조회 1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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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10월 2주
공연 3주째 1위, 개막을 두 달여 앞둔 이 벌써 3주째 1위를 차지했다. '살아있는 뮤지컬의 신화'라는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이 를 넘는 흥행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가 변함없이 각각 2,3위를 지킨 데 이어 (4위)이 1차 티켓 오픈과 함께 무려 42계단 뛰어 올랐다. 김다현·성두섭·김재범·전동석이 주역으로 나선 이 뮤지컬은 2000년 초연부터 검증 받은 탄탄한 작품성과 새로 합류한 배우진의 활약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위)가 또 다른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했다. 2012년 창작팩토리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인 는 락 콘서트과 드라마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으로 펼쳐진다. 최재웅·이율·이창용·윤소호 등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6위)에 이은 또 다른 연극 (9위)이 두 계단 상승해 10위권에 진입했다. 한 주전 4위에 올랐던 은 네 계단 내려가 8위를 지켰고, 인기리에 공연중인 이 10위를 차지했다. 콘서트 비바! 스윗소로우 연말 공연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펼쳐질 스윗소로우의 단독콘서트 가 티켓 오픈과 함께 1위에 올랐고, 올해 마지막 이틀간 펼쳐질 이승환 콘서트 (2위)이 그 뒤를 이었다. 김동률에 이어 이번에는 성시경이 전국구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성시경 전국투어콘서트 대구 공연과 부산공연이 각각 3,9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2,3위를 차지했던 김범수·박정현의 합동공연 과 김연우 단독공연 은 새로운 공연에 밀려 각각 5,10위로 내려갔다. 울랄라세션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단독콘서트를 펼친다. 울랄라세션은 (4위)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 '보다 가까이서 호흡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연말 공연이 준비돼 있다. 팝의 거장 스팅의 네 번째 내한공연 (7위)과 (6위)를 비롯해 에피톤 프로젝트·한희정·파니핑크 등 파스텔뮤직 소속가수들의 합동공연 (8위)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2012.10.8~2012.10.14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2.10.15 / 조회 9,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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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함에도 클래스가 있다" 스윗소로우
데뷔 8년 차. 어엿한 중견(?) 그룹 스윗소로우의 새 앨범 요동이 심상치 않다. 발표도, 활동도, 인기와 잊혀짐도 빠른 가요계 신곡 홍수 속에서 3집 앨범은 4년 만에 태어났지만 조급한 출발 따위는 찾아볼 수가 없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 물론 이들 제일의 매력인 아름다운 목소리까지 ‘스윗소로우’의 이름으로 풀어내는 아름다운 노래들이 기분 좋은 ‘비바!’를 외치게 만드는 새 앨범을 두고, 이들은 “무대에서 제대로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입을 모은다. 오는 3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으로 이어지는 콘서트 무대에서 그 어느 때 보다 그들의 음악을 만끽 할 수 있는 기대가 드는 까닭이다. Enjoy Our Harmony 인호진(38), 송우진(36), 김영우(35), 성진환(32) 등 대학교 합창단에서 만난 이들이 2004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대상을 수상과 함께 본격적으로 ‘스윗소로우’의 이름으로 노래 한 지 8년. 드라마 ‘연애시대’ 삽입곡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을 비롯, 최근 무한도전에서 정준하와 함께 부른 ‘정주나요’ 등 더욱 큰 사랑과 인기를 모았던 노래와 모습들이 있지만, 라디오 디제이,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을 비롯 꾸준히 서는 단독 콘서트와 크고 작은 앨범들을 통해 국내 아카펠라 그룹으로는 가장 활발하고 친근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아닐까. 읽기 쉬운 나침반도 없이 자신만의 역사를 쌓아가야 하는 이들이기에 타이틀 곡 ‘비바!’를 포함, 13곡의 노래로 꽉 찬 3집 앨범을 낳기까지 “우리의 모습은 무엇일까”를 가장 많이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이들. 자꾸 늦어질 수 밖에 없었던 앨범 준비를 위해 ‘평생 직장’으로 여기는 라디오 디제이의 마이크를 잠시 놓았을 때, 함께 맞이한 첫 휴가, 뉴욕 행은 그들의 고민에 기분 좋은 힌트를 가져다 주었단다. “(김)영우가 다른 일 때문에 잠깐 미국에 갔을 때 거기서 음악 관련 일을 하던 친한 대학교 선배 형을 만나게 됐어요. 그 형이 알고 있는 뮤지션들을 소개해 준다며 뉴욕을 휴가지로 권했는데 저희는 완전 땡잡았죠.(웃음) 그곳에서 뮤지션들을 만나봤는데 ‘우리 앨범이랑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아!’ 한 분이 디디 잭슨 인 것 같아요. 동양계(중국) 이기도 했고, 굉장히 가정적이고 좋은 형이었죠.”(인호진) 쉼을 위해 우연히 찾은 뉴욕이 준 또다른 에너지와 자극. 작업 뿐 아니라 스윗소로우를 좀 더 멀리,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무엇보다 큰 영향으로 꼽는다. “밴드 작업도 하고, 네 곡을 디디 잭슨과 함께 했지만, 새로운 에너지를 받은 게 굉장히 컸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하던 녹음방식과도 달랐고, 그 사람들이 정교하게 딱딱 맞는 음악 보다는 함께 했을 때, 코웍이 만드는 시너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저희를 잘 몰랐던 그들이 우리의 음악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것이 굉장히 신선했어요.”(송우진) “그 때 작업했던 곡들로 인해 나머지 곡의 작업 방향을 설정할 때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고 공연도 많이 보고 같이 해 보면서 자신감을 얻기도 했고요. 이런 게 너희들에게 잘 어울린다, 너희는 이런 음악을 하는구나, 같이 그들이 해 주는 객관적일 이야기들이 무척 도움이 되었어요.”(김영우) 그리하여 이들이 더욱 확신을 갖고 새로운 노래에 녹여 낸 것은 ‘목소리’이다. “팀이 가진 가장 강력한 매력이자, 우리가 즐거워하는 부분이 목소리니까, 그 부분에 좀 더 집중한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듣는 사람이 좀 과하게 느껴질 수도, 또 우리 스스로 좀 멋있는 척 하려고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에 집중하면 모든 것들이 결국 전해지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송우진) ‘우리의 목소리로 진실된 이야기를 하자’라는 이들의 단순하지만 또렷한 지향점을 향한 이번 앨범은 멤버들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드러나는 동시에, 스윗소로우의 이름으로 커다란 기승전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달콤하고 즐거운, 따뜻한 감성이 음악적인 견지로 때론 저평가 받는’ 와중에 멋부린 슬픔보다는 이들이 가진 솔직하고 달콤한 에너지로 ‘달콤함에도 클래스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소라와 함께 한 ‘비바!’는 사랑의 환희가, ‘첫 데이트’에서는 연인을 만나러 가는 설레임이, ‘나랑 같이 해줄래’와 ‘굿 나잇’등에는 진지한 고백이 마음을 흔든다. 루시드 폴이 참여한 ‘노래할게’와 라디오 디제이를 잠깐 멈춘 후 이별의 아쉬움이 담긴 ‘디어’는 스윗소로우의 시선과 다짐을 더욱 엿볼 수 있다. 좀 더 다양해진 시각과 시도를 엿볼 수 있는 ‘인터루드’, ‘모험가’, 박명수의 등장에 웃음을 참지 못하는 ‘다크서클’엔 몸이 들썩인다. 비바!(VIVA!)“악기에 우리 목소리가 묻히는 것 보다 좀 더 우리 목소리가 잘 표현되는 노래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은 언제나 있었어요. ‘첫 데이트’는 피아노 하나에 단순한 라임만 들리는, 소리가 한 편의 뮤지컬처럼 모였다 퍼지는 등 그간의 모습을 파괴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거든요. 하지만 그 곡이 기본이 되어서 곡의 방식, 코러스 형식도 다양하게 시도되고, 좀 더 미니멀 한 곡이 많아졌어요. 스윗소로우 백화점 같은 앨범이 된 거 같아요.”(인호진) “꼭 지방에서 콘서트를 해 보고 싶다”는 이들의 바람도 올해 이루게 됐다. 기대만큼 걱정도 함께이지만 말이다. “서울 공연에는 계속 공연을 찾아와 주셨던 분들이 많은데, 지방은 아무래도 덜할 테니까, 우리를 처음 보는 분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걱정도 되죠.”(송우진) “3집 만들며 생각했던 것을 그대로 공연에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 해요. 목소리, 즐거운 에너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솔직함, 그런 느낌들이 잘 공유되고 완성된 감성들이 뿜어져 나오면 사실 셋리스트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김영우) “이번 공연이 저희들한테는 제일 중요하죠. 방송 활동도 역시 공연을 잘 하기 위해서니까요 무한도전이나, 그 밖의 방송활동으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해도, “나 걔네 알아”와 “나 걔네 공연 보러갈래”는 엄청난 차이가 있잖아요. 이번 콘서트는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 콘서트도 아니고, 여자친구 손에 끌려온 남자분들도 적을 것이고.(웃음) 진짜 우리 음악을 좋아해서 찾아와주시는 분들을 위한 무대거든요. 어느 때보다 더 잘 보여드리고 싶어요.”(성진환)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2.02.17 / 조회 18,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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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종합선물세트 <드라마 OST 콘서트 드라마틱>
#. 삼순(김선아), 포장마차 안에 혼자 앉아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다. 삼순 나 신경질 나 죽겠어. 남자 때문에 울 일도 없을 줄 알았는데. 서른이 되면 안 그럴 줄 알았는데 끔찍해. 너무 끔찍해 죽겠어.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 진헌(현빈)을 생각하며 환상 속의 아버지와 소주를 마시는 삼순, 눈물 흘린다. 삼순이 눈물 흘릴 때면, 어김없이 ‘숨겨왔던 나의~’를 BGM으로 깔고 등장하던 진헌. 주인공들의 사랑을 더욱 불타오르게 만들고, 슬픔을 사무치게 만들어주는 드라마 속 노래, OST의 힘은 참으로 크다. 한류열풍을 끌어낸 ‘내 이름은 김삼순’, ‘겨울연가’, ‘파리의 연인’, ‘꽃 보다 남자’, ‘아이리스’등 시청률 30% 이상의 대박 드라마들의 노래가 한 자리에 모인다. ‘한류 대표드라마들이 선사하는 드라마틱한 감동이 ‘사랑’이라는 주제아래 모였다’는 는 한류돌풍의 재점화를 위해 세종문화회관과 한국방송협회가 손을 잡고 만든 문화관광 컨텐츠다. ‘세종벨트’등 문화상품에 관심이 많은 현 서울시장은 드라마 OST 콘서트 기획서를 보고 “이것이 바로 문화 컨텐츠”라고 무릎을 쳤다는 후문이다. ‘사랑’을 주제로 구성된 에서는 사랑, 아픔, 이별 등 각 테마에 맞춘 드라마 명장면들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가수들의 라이브를 통해 펼쳐진다. ‘겨울연가’의 눈싸움 장면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파르프 오르간 연주를 통해 시연되고, ‘내 이름은 김삼순’ OST로 인기몰이를 시작한 클래지콰이가 ‘SHE IS’등의 명곡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달콤브라더스 스윗소로우가 부르는 ‘연애시대’ 주제가, ‘파리의 연인’에 삽입된 ‘사랑해도 될까요’, ‘꽃보다 남자’의 주제가를 부른 그룹 티맥스가 ‘파라다이스’, ‘공부의 신’에 삽입된 ‘한번쯤은’을 열창한다. SG워너비가 부르는 ‘에덴의 동쪽’ 주제가 ‘운명을 거슬러’, ‘살다가’, 이수영이 ‘내조의 여왕’ OST ‘여우랍니다’등을 선보인다. 드라마 속 그 때 그 감동을, 그 때 그 목소리로 만날 수 있는 는 오는 8월 17, 18일 양일 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8.10 / 조회 12,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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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겨울연가’ 한자리에 <드라마 OST 콘서트>
“주춤해진 한류열풍에 불을 당긴다!” 한류열풍의 핵심인 드라마 주제가를 중심한 콘서트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에는 한류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OST를 부른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OST를 부른 클래지콰이, ‘꽃보다 남자’의 대표곡인 ‘파라다이스’와 드라마 ‘공부의 신’의 삽입곡 ‘한번쯤은’ 부른 그룹 T-MAX가 출연한다. 이 외에도 스윗소로우, 김범수, SG워너비, 이수영등이 부르는 다양한 색깔의 드라마 주제가를 만나볼 수 있다. 한류열풍 재점화에 나선 공연은 오는 8월 17일부터 18일 양일 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7.30 / 조회 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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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재즈와 함께” 네 번째 방한, 바우터 하멜
찰랑이는 금발, 환한 미소. 눈길부터 사로잡는 가수 바우터 하멜이 네 번째 한국무대에 나선다. 2009년 5월, 한국 방문의 시작이었던 의 첫 주자로 다시 찾아온 것. 이번 무대에는 그룹 스윗소로우와 함께 대한민국 여심을 흔들 히든카드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5월의 밤을 달콤하게 달굴, 바우터 하멜을 이메일로 먼저 만났다. 2009년 마지막 밤을 바우터하멜 단독 콘서트, 과 함께 한국에서 보냈다. 당시 공연에 대한 소감은? 2009년 12월 31일에 있었던 공연은 훌륭했다. 가장 멋있었던 것은 열광적인 관객들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공연기획사인 프라이빗 커브 직원들, 스텝들과 함께 클럽에 가서 춤을 추며 놀았다. 2010년 1월 1일 아침까지(웃음). 작년에 이어 에 또 다시 참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나와 우리 밴드는 아직도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에 대해서 이야기하곤 한다. 그건 정말 값을 매길 수 없는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큰 홀에서 그런 굉장한 관객들이란…. 우리에게 “다시 서울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하겠느냐”는 제의를 받았을 때 정말 신났고, 기뻤다. 이번 무대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그룹 ‘스윗소로우’가 게스트로 함께한다. 네덜란드 투어에서 선보였던 신곡들을 이번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도 두 곡 정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Nobody’s Tune’ 이라는 곡의 악기 편성을 새로 짜냈다. 그 곡을 한국무대에서 최초로 공개할 생각이다. ‘스윗소로우’와는 작년 ‘텐텐클럽’ 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서 처음 만났다. 굉장히 재미있고, 열정적이고 재능이 많은 친구들이더라. 내가 먼저 “이번 서울재즈프레티벌에 함께 서는 게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이야기했고, 그들이 흔쾌히 응해줬다. 굉장히 재미있는 무대가 될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당신의 한국 별명은 ‘팝재즈 꽃돌이’다. 한국 관객들은 당신의 어떤 매력이 끌리고 있다고 생각하나? 솔직히 그건 눈꼽만큼도 모르겠다(웃음). 당신이 말해달라! 작사, 작곡을 할 때 영감은 어떻게 얻는지 궁금하다. 가장 불편한 시기에 영감을 받는 편이다. 가끔은 침대에 누워있을 때 가사가 떠올라서, 글이나 녹음기를 이용해서 메모를 남긴다. 특별하지 않을 때도 있다. ‘곡을 써야겠다’는 목표를 잡고 피아노나 기타 앞에 앉아서 쓰기도 한다. 내가 쓴 곡 중에 수십 곡 이상 (아마 100곡도 훨씬 넘을 것 같다)이 앨범에 수록되지 않았지만, 그 곡들 역시 나에겐 소중하다. 그 곡들은 내가 최고의 곡을 쓰는 밑거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형편없는 곡들이다(웃음). 재즈보다 팝에 가까운 음악을 하고 있다. 바우터하멜 음악의 강점을 꼽는다면? 특별한 요인을 말하는 것은 나에게 달린 부분이 아니다, 그러나 나에겐 정말 끝내주는 밴드가 있음은 분명하다. 나는 좋은 곡을 쓰려고 노력하고, 공연에서는 나의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한국 가수 중에 좋아하는 노래나 가수를 꼽는다면?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 환상적이고 재능 있는 피아노 연주자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연주를 ‘유튜브’를 통해서 봤었는데, 그루비(groovy)한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서 피아노 페달을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은 나로서는 도무지 모르겠다(미소). 벌써 네 번째 한국 방문이다. 한국의 매력을 꼽는다면? '에너지'라고 말하고 싶다. 아직 서울 밖으로 나가보지는 못했지만, 서울이라는 도시는 내가 사는 암스테르담과는 다른 타오르는 에너지가 있다. 정신 없이 빡빡하다는 말은 아니다. 집중되어 있고, 침착하고, 근면한…. 뭔가 꽤 다른 에너지가 있다. 가장 재미있는 것은, 밤에 술을 한잔 하면 이 모든 게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이다. 퇴근 후, 술을 한 잔 한 서울 사람들은 굉장히 편안해 보인다(웃음).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서울의 역사 깊은 곳을 많이 보지 못했다. 전통가옥인 한옥이 모여있다는 북촌에 가보고 싶다. 그리고 롯데월드를 못 가봤는데. 그곳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웃음)! 서울재즈페스티벌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한 마디. 밴드 멤버들인 Pieter, Rory, Gijs, Japser, Sven과 나는 여러분들과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다. 작년에 한국땅을 처음 밟았었는데, 벌써 4번째 내한공연이라는 게 나 조차도 신기하고 기대된다. 에 다시 서게 됐다. 우리, 꼭 그때 보자!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프라이빗 커브㈜ 제공
2010.05.07 / 조회 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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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찾아오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10>
라틴음악계의 거장과 보사노바, 팝 재즈씬의 국내외 대표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재즈 페스티벌 이 오는 3월 31일(수) 티켓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준비에 나선다. 올해로 4주년을 맞은 은 5월 11일~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5월 14일~15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연이어 펼쳐지며 참여 아티스트 라인업은 차후 공개된다. 은 그동안 팻 메시니, 랜디 크로포드, 크리스 보티, 타워오브파워, 크루세이더스, 인코그니토, 마들렌느 페이루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박정현, 김광민 등 대표 뮤지션들의 참여로 폭 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봄맞이 대표 페스티벌이다. 티켓은 오는 3월 31일(수) 낮 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3.30 / 조회 22,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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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소로우> “크리스마스에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
사랑 같은 건 내 맘대로 할 수가 없어서 멀어져 있다가도 간지럽게 햇살처럼 한 걸음 더 다가오게 되는 기적.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사랑해” 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는, “그대가 있어서 아픈 만큼 자라요”라고 노래하는 달콤한 네 남자, 스윗소로우가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갖는다. 올 한 해를 가득 채우며 다양한 콘서트 무대에 섰던 그들이 2009년의 정점을 찍을 성탄절 초대, 우리 집에 놀러 오라는 네 남자의 초청장이 지금 열린다. Home, Sweet Home “지금은 브레인 스토밍 단계에요, 얼마 전에 공연팀 전부 모여서 헤이리 쪽으로 단합대회도 다녀 왔어요. 그날 첫눈이 와서 더 좋았죠” 인호진, 송우진, 김영우, 성진환 등 네 명의 남자로 구성된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는 지금 한창 궁리 중이다. 지난 11월 초 1차 티켓 예매 시작 후 3분만에 ‘전석 매진’의 기분 좋은 안타를 날린 이들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서서히 윤곽을 갖춰가고 있는 중일 터다. 올 3월 발렌타인 데이 콘서트를 시작으로 6월 야외에서 펼쳐진 ‘Sunset Festa’, 그리고 ‘그랜트 민트 페스티벌(이하 GMF)’과 ‘시월의 눈내리는 마을’ 등 쉼 없이 관객들과 만나온 그들의 이번 콘서트는 노래, 무대, 그리고 관객과의 하모니를 누구보다 잘 알아가고 있는 ‘스윗소로우 표’ 공연이 될 것에 다시 한번 기대가 실리고 있다. “중간에 극이 들어갈 거에요. 시트콤 같은? 저희들끼리는 마당놀이라고 그러고(웃음). 한 집에 살고 있는 음악 하는 네 명의 청년들이 공연을 하기 위해 이뤄가는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어요. 각각의 인물들이 실제 멤버들 모습과 많이 닮아 있죠.”(인호진) “저희는 노래할 때도 재미있을 수 있지만, 노래 안 할 때도 재미있을 수 있는 애들이기 때문에 그걸 살리자, 그런거죠.”(김영우)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이들이 바탕으로 하고 있는 아카펠라에서 만나 탄탄한 제 3의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노래 뿐 아니라 재치 있는 입담과 센스를 자랑하는 이들에게도 크리스마스 공연은 한 때 공포의 대상일 때도 있었다는데. “콘서트를 꾸준히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2006년에 한번 하고 이번이 굉장히 오랜만이에요. 저번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흥행 면에서 흔히 하는 말로 ‘망했다’ 였죠.(웃음) 노래로 다른 사람을 위로할 상황이 아니었어요. 우리가 우리를 위로해야 하는(웃음). 저희 스윗소로우가 커 오고 있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완만하게 성장하면서 공연계에서도 점차 영역을 넓히고요.”(인호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심상치 않았던 네 명의 싱어송라이터 연세대학교 남성합창단 ‘Glee Club’에 이어 교내 아카펠라 그룹 ‘The Wakers’로 모이게 된 이들은 2002년 스윗소로우를 결성, 2004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대중들 앞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과거 대학가요제 탈락을 비롯, 데뷔를 꿈꾸던 신인 가수가 겪을 소소하고 거대한 아픔들이 물론 있었지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당시 팬클럽의 압도적인 지지와 환호 속에서 현장 분위기조차 남달랐던 것이 사실. 자신들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스윗소로우의 이름으로 작사, 작곡하고 있는 그들이다. “ ‘우리가 내는 우리 음악을 하고 싶다’가 우리의 취지였어요. 싱어송라이터가 되자는 목표는 변하지 않았고요.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갖고 있는 노래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통로를 만들까, 하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지금은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에 잘 안착해 있는 상황이 된 거죠.”(김영우) “그것이 처음부터 지향했던 부분이기도 했고요. 한편으로 그게 안 좋은 게, 이쪽 사람들은 “너네 저쪽이잖아”하고, 또 그 나머지 사람들은 “너흰 그쪽이잖아” 하는 생각들이 있다는 거에요.”(송우진) “우리들 안에서도 계속 그걸 고민하면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 넷 중에서도 더 주류를 지향하는 사람이 있고 또 더 비주류의 정서를 지향하는 사람도 있고. 상황에 따라 조율하고 있죠.”(성진환) “그런데 비주류도 스스로 주류라고 생각하면 주류가 되는 거고, 비주류도 그렇잖아요. 또 개인적으로 볼 때 주류가 비주류라고 하는 쪽으로 퍼져가는 걸 보면 나름의 독특한 면이 없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지켜보면서 고민하고 있어요.”(인호진) 데뷔 4년,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그들 3년 전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연애시대’의 주제곡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을 비롯, 많은 드라마 삽입곡으로 제법 많은 스윗소로우의 노래가 더해졌으며, 최근 라디오 디제이를 통해 매일매일 대중들과 만나고 있는 그들이지만, 대중과의 만남은 언제나 가장 큰 고민이었다. “비주류의 정서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그것을 좋아하는 이유가 분명 있을 거란 말이죠. 그 고유한 정서들이 주류 쪽에도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쪽에 속하려고 노력한다기 보다, 우리가 우리 음악을 하면서 영역을 넓혀가는 것, 너무 이상적일 수 있겠지만 예능에 나가도, GMF나 ‘시월에..’에 나가도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김영우) 올 4월, MC군단으로 이들 멤버 모두가 진행자로 나선 라디오 프로그램은 제목에서부터 숫자 10이 두 번이나 들어가는 청소년 대상 방송. 내년이면 멤버 모두가 30대 진입에 골인하는 상황을 보고 방송의 분위기를 10대 상담실로 생각하면 큰일이다. 자타 공인하는 왁자지껄 방송에 개성있는 철 없음을 적절히 조절하는 이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 투다. “유쾌한 성격을 가진 네 명이 모이니까 젊음의 기운이 나오는 것 같아요. 내년에는 확 달라질 지 모르겠지만. 라디오를 하면서 청소년들도 우리 식구로 늘려가고, 자석에 철가루 붙는 것 처럼 조금씩 저희 음악을 듣는 층이 넓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인호진) 평생 직장 같다는 라디오를 두고 2, 30년 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는 이들이지만 결국 이들의 종착역은 콘서트 장이었다. 라디오 디제이를 비롯 여러가지 여건 때문에 올 연말 하고 싶었던 소극장 콘서트를 못하게 되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앞으로 해 보고 싶은 공연 스타일이 너무 많다”며 다시 눈빛을 반짝인다. “치고 빠지는 건 하고 싶지 않아요. 콘서트도 브랜드화가 되었으면 좋겠고, 역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철마다 공기의 흐름에 따라 내가 뭐 했었다, 하듯 여름 호숫가에서 콘서트를 했었지, 그렇게 그리워하게 만드는 걸 좋아해요.”(인호진) “이번 GMF때 처음으로 브라스 밴드와 함께 했어요. 해 보고 싶지만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못해보는 시도가 종종 있죠. 그렇지만 지금처럼 조금씩 깊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우리한테 갑자기 40인조 오케스트라 편성이 떨어진다 한들,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거든요.”(송우진) “저희가 점점 잘 되어가고 있으면서 편곡도 점점 화려한 쪽으로 지향되는 것 같아요. 앨범도 그렇고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미니멀한 것도 해 보고 싶어요. 오히려 좀 덜어내고 그 자리를 화음이 채우는. 소극장에서 그런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성진환) “최근 공연 추세가 양적으로 많이 가고 있고 그 그림을 무시할 수는 없는 거죠. 아카펠라에 악기 한 두 개만 있는 미니멀 한 느낌의 소편성에서부터 빅 밴드 브라스라든지, 그런 것들이 다 어울릴 수 있는 무대를 위해 점점 스펙타클을 넓혀가는 게 중요한 거겠죠. 언제 어디서나 잘 어울릴 수 있는 편안한 목소리로요.”(김영우) 영화 음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송우진에게는 “이렇게 말해도 연락이 안 오는 건 그간 우리들의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하고, 연기에 재미를 느낀다는 성진환에게는 “이럴 때 뮤지컬 하고 싶다고 어서 어필하라”고 부축이기도 하는 날카롭고도 살가운 멤버들이 바로 스윗소로우이다. 끊임없이 자신들이 나아갈 길에 대한 고민과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도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는 이들의 10년, 20년, 그리고 더한 날들을 지켜볼 기대는 누구라도 해도 좋을 듯 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11.30 / 조회 28,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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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1월 1주>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크리스마스, 뭐하세요? 대형 가수들이 총출동한 연말 콘서트 만큼 확실한 데이트 코스, 스트레스를 풀 공간이 있을까? ‘미리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는 예매자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에서 최고의 입담과 노래를 들려준 스윗소로우의 가 진입과 동시에 랭킹 1위에 오르는 거침없는 파워를 보여줬다. 만남 자체로 화제가 되고 있는 두 남자 의 크리스맞이 공연이 2위에 자리하며 변함없는 티켓파워를 보여주고 있고, 라이브의 황제 도 여전히 순항 중이다. 시청률의 남자, 엄친남 이승기의 두 번째 콘서트 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4위를 차지, 티켓파워의 남자로의 면목을 보여줬다. 예능, 연기 등 다재다능한 연기를 뽐낸 이승기는 이번 공연을 통해 댄스와 연주를 비롯, 그 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숨겨진 끼를 발산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0월, 10주년 기념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박효신의 서울앵콜공연 가 5위에 올랐고, 루시드폴의 가 뒤를 이어 6위에 자리했다. 연말 흥행공연으로 자리잡은 박진영의 가 8위에 자리하며 무대 위에 선 박진영을 향한 관객들의 기대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그룹 언니네이발관의 독특한 발상이 돋보이는 언니네이발관의 다섯번째 이야기가 9위로 진입했고, 이승철의 대전공연이 10위를 기록했다. 주간 공연 예매 랭킹 여섯 명의 헤드윅, 여섯 가지 매력 윤도현, 강태을, 윤희석, 최재웅, 송용진, 송창의 등 1, 2차에 걸쳐 최종 라인업을 발표한 뮤지컬 이 공연랭킹 1위로 올라섰다. ‘헤드헤즈’의 팬덤을 자랑하는 뮤지컬 의 이번 공연은 ‘캐스트별로 전혀 다른 헤드윅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영화, 방송에서 감초로 맹활약중인 조희봉이 ‘작가역’으로 합류한 연극 이 지난 주 보다 한 단계 순위 상승하며 2위에 올랐고, 제 15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앙상블상, 남우주연상, 남주조연상 등 3관왕을 차지한 뮤지컬 이 입 소문을 타며 모처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11월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4위)이 여전히 순항중이고, 원조 지킬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브래드리틀의 뮤지컬 고양공연이 5단계 상승하며 5위에 올랐다. 아이들의 연말선물을 준비하는 손놀림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송년가족뮤지컬 가 무려 14단계 순위 상승, 8위에 오르며 랭킹의 새로운 얼굴로 등장했다. 뒤를 이어 과 20세기 최고 여가수 에디트 피아프로 변신한 최정원의 가 8단계 순위 상승, 10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2009.11.2~2009.11.8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11.09 / 조회 27,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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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에눈내리는마을> 권태기에 접어든 연인들을 위하여
'연인들을 위한 콘서트’를 내세운 의 정공법이 2009년에도 어김없이, 관객들의 마음을 관통했다. 시월의 마지막 밤, 노천극장의 한기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관객석의 뜨거운 온기로 덮어졌다. 화려한 영상, 거대한 무대장치도 이 마을에서는 눈을 혹사시키는 디지털 도구에 불과하다. 아기 자기한 무대세트는 동화책 한 페이지를 떠올리게 했고, 57m에 달하는 스크린으로 감싼 무대 디자인은 아날로그 감성을 덧입히는 연출의 센스를 잊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에 참여한 스윗소로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로 커플 맞춤형 공연의 막을 올렸고, ‘사랑해’로 부르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라디오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스윗소로우의 달달한 입담은 무대 위에서 더 빛을 발했다. 이번 의 가장 큰 수확은 정엽이었다. 남다른 마이크 잡기 실력으로 ‘맷돌정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는 정엽은 깊이 있는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잡았다. 스윗소로우와 함께 부른 ‘우리 정말 사랑했을까’로 로맨스가 넘치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궈냈다. ‘유 아 마이 레이디’로 R&B 가수의 진수를 보여줬다. 생애 첫 조인공연에 참여한다고 밝힌 김태우는 공연에 임하는 설레는 마음을 흥겨운 분위기로 연출했다. 뜨거운 ‘칠월의 마을’에서 날아 온 듯한 김태우는 열정의 무대를 만들어내며 ‘촛불하나’,’프라이데이 나잇’으로 이어지는 댄스와 세레나데 이벤트로 새로운 눈요기를 만들었다. 의 마스코트가 된 이소라의 목소리가 마을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눈치를 보며 입을 맞추던 연인, 앞자리 연인을 노려보던 솔로부대 할 것 없이 우울함마저 느껴지는 그녀의 차분한 기운으로 하나 둘 빠져들었다.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에 녹여낸 레퍼토리를 통해 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유의 감성과 교감할 수 있었다. 강산도 변한다는 십 년의 세월을 지나온 공연은 이제 2010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2010년 시월, 눈 내리는 마을은 어떤 감미로움을 안고 찾아올까? 옆자리에 앉아있는 연인을 단 하나뿐인 인연으로 연결해주는, 유쾌한 마술에 걸려보자.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좋은콘서트 제공
2009.11.04 / 조회 1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