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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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 사랑 발레로…'오네긴' 4년 만에 재공연
드라마 발레 안무가 존 크랑코 대표작
유니버설발레단 2009년부터 국내 공연
11월 24~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유니버설발레단 ‘오네긴’의 한 장면(사진=유니버설발레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드라마 발레의 대표작인 ‘오네긴’이 국내 무대에 다시 오른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네긴’을 공연한다.‘오네긴’은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을 확립한 소설가 푸쉬킨의 ‘예브게니 오네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드라마 발레의 대가 존 크랑코가 안무하고 작곡가 쿠르트-하인츠 슈톨제가 차이콥스키의 기존 음악을 재편집해 1965년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이 세계 초연했다.존 크랑코는 극적인 스토리텔링과 인간의 내면 심리를 춤 위에 섬세하고 정교하게 풀어낸 드라마 발레의 대표적인 안무가다. 화려한 형식미와 단순한 플롯에 치중한 클래식 발레와 달리 현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인물묘사와 극 전개가 특징이다.작품은 오만하고 자유분방한 도시 귀족 오네긴과 아름다운 사랑을 갈망하는 순진한 소녀 타티아나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다. 존 크랑코의 안무작 중 서정성과 심리묘사가 탁월한 작품으로 많은 무용수들이 도전하고 싶은 작품으로 손꼽힌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강수진, 유니버설발레단의 강예나,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수석무용수 다이애나 비쉬네바 등이 은퇴작으로 선택하기도 했다.유니버설발레단은 한국 발레단으로는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중국 국립발레단에 이어 두 번째로 ‘오네긴’의 공연권을 획득해 2009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오네긴’은 발레와 연극과 음악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가 얼마나 조화롭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면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총 3막 6장 구성으로 공연시간은 인터미션 두 번을 포함해 2시간 35분이다. 티켓 가격은 1만~1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인터파크,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11 / 조회 2,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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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개막, 충무아트센터 명품발레시리즈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는 백조 군무로 세계적인 예술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작품은 수차례 공연을 거치며 변화하는 관객의 기호에 맞게 군무를 수정해왔다. 투라잇 리뷰의 애드리엔 시첼은 “유니버설발레단은 실로 한국의 자랑이었다. 튀튀 천국에서 금방 내려온 듯한 군무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라고 말했다.한편, 충무아트센터는 2005년 개관 후 다양한 공연을 통해 단기간 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여왔다. 올해의 명품발레시리즈로 선보이는 발레 ‘백조의 호수’는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유니버설발레단김선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25 / 조회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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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지방 공연 마무리…평균 객석 점유율 90%
5개 도시 25회 공연 성황리에 마무리
대전 공연 박효신 출연 회차 전석 매진
2015년 초연 이어 재연도 흥행 기록뮤지컬 ‘팬텀’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팬텀’이 지난 9일 성남을 끝으로 5개 도시에서 25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10일 전했다.‘팬텀’의 지방공연은 지난 3월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시작했다. 92%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박효신 출연 회차의 경우 전석 매진을 이뤄냈다. 이후 광주, 부산, 대구, 성남으로 이어진 지방 투어도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달성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지난해 11월 말 서울에서 먼저 개막한 ‘팬텀’은 개막 4주 만에 누적 관객수 5만여 명을 기록하며 높은 흥행 열기를 보였다. 다른 작품보다 늦게 개막했음에도 2016년 연간 티켓 판매율 1위에 올라 2015년 초연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판매 1위를 달성했다.‘팬텀’은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 초연 당시 연간 티켓 판매 순위 1위, 골든티켓 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10 / 조회 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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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이 공연 실황 OST, 두 버전으로 발매
뮤지컬 ‘팬텀’이 공연 실황 OST(앨범명 MUSICAL PHANTOM 2016 LIVE RECORDING KOREAN CAST)를 발매했다. 뮤지컬 ‘팬텀’ 공연 실황 OST는 지난 17일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정식 발매됐다. 또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음원도 함께 공개했다. 공연 실황 OST는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배우 박은태와 김순영, 박철호, 신영숙, 손준호 배우와 전동석, 김소현, 이희정, 정영주, 이창희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넘버 ‘내 고향(Home)’과 ‘넌 나의 음악(You are music)’은 팬텀과 크리스틴 다에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이다. 넘버 ‘내 사랑(My true love)’은 에릭을 향한 크리스틴 다에의 순수한 마음을 담은 감미로운 러브송을 비롯해 24개의 주요 곡이 수록됐다. DVD에는 팬텀과 크리스틴 다에의 스페셜 뮤직비디오가 수록되었다. 또한, 김주원과 황혜민, 엄재용, 윤전일이 슬픈 운명의 굴레에 빠져드는 감정을 정통 발레로 완벽하게 표현한 ‘에릭의 이야기 파트 1~2’의 하이라이트 영상 등이 수록됐다. 아울러 전체 수록곡 가사 및 출연진의 미공개 공연 사진이 담긴 124페이지 분량의 북클릿, 팬텀 페이퍼 토이도 함께 제공된다. 뮤지컬 ‘팬텀’은 오는 4월 8일부터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사진제공_EMK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3.24 / 조회 2,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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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박은태의 힘…'팬텀' 지방투어 매진 행렬
대전 투어 ‘객석 점유율 92%’ 기록
박효신 회차 전석 동나 흥행 질주
광주·부산·대구·성남공연도 매진 임박뮤지컬 ‘팬텀’ 박효신(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연 뮤지컬 ‘팬텀’이 평균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하며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박효신 회차의 경우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팬텀’은 서울 공연 당시 2016년 티켓 판매율 1위에 올라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뮤지컬 부문 최다 판매 1위에 오른 흥행작이다. 아울러 광주, 부산, 대구, 성남 공연의 티켓 역시 모두 매진이 임박한 상황이다.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지방 관객과 미처 서울 공연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까지 대거 몰리면서 흥행 돌풍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대전 공연을 성료한 뮤지컬 ‘팬텀’은 11일부터 12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3월 25일부터 4월 2일까지 계명아트센터, 4월 8일부터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할 예정이다.뮤지컬 ‘팬텀’은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었던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1910)을 무대화한 작품이다.이번 지방공연 역시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사는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으로 박효신·박은태·전동석이 출연한다. 김소현·김순영·이지혜가 팬텀을 만나 오페라 극장의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았다. 또한 제라드 카리에르 역에 박철호·이희정, 마담 카를로타 역에 정영주·신영숙,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에 이창희·손준호, 무슈 숄레 역에 이상준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은 김주원·황혜민, 젊은 카리에르 역은 엄재용·윤전일이 맡아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 준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09 / 조회 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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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 5개 도시 지방 투어 돌입
뮤지컬 ‘팬텀’이 지방 투어를 시작한다. 뮤지컬 ‘팬텀’이 3월 4일부터 5개 지방 도시에서 공연한다. 도시는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성남이다. 대전 공연은 3월 4일부터 3월 5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한다. 광주 공연은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한다. 부산 공연은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다. 대구 공연은 3월 25일부터 4월 2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한다. 성남 공연은 4월 8일부터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한다. 작품은 국내에서 2015년에 초연했다. 초연 공연 당시 연간 티켓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개막 4주 만에 누적 관객 수 5만 명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최다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뮤지컬 ‘팬텀’은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팬텀 역은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이 맡는다. 오페라 극장의 디바 크리스틴 다에 역은 김소현, 김순영,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제라드 카리에르 역은 박철호와 이희정이 캐스팅됐다. 마담 카를로타 역은 정영주, 신영숙이 맡는다. 뮤지컬 ‘팬텀’ 지방 투어는 3월 4일부터 대전에서 시작한다. 사진 제공_EMK뮤지컬컴퍼니 노혜란 newstage@hanmail.net
2017.03.06 / 조회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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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석 "행복했던 '팬텀', 마지막 공연에 눈물"
26일 폐막…커튼콜 통해 감회 전해
가면 쓰고 섬세한 감정 표현해 호평
3월 시작하는 지방 투어도 함께 해뮤지컬 ‘팬텀’에 출연한 전동석의 콘셉트 이미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팬텀’의 서울 공연을 마친 뮤지컬배우 전동석이 감동 섞인 소감을 전했다.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내린 ‘팬텀’ 마지막 회차 공연에서 전동석은 커튼콜을 통해 공연을 마친 감회를 관객과 함께 나눴다.이 자리에서 전동석은 극을 대표하는 주역으로 출연 배우를 일일이 소개했다. 이어 그는 “너무나 행복했던 공연이자 많은 걸 느끼게 한 작품”이라며 “마지막 공연에서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데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관객에게 감사하다. 정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팬텀’은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전동석은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슬픈 운명을 가진 극의 주인공 팬텀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의 시작부터 끝까지 가면을 쓴 채 연기하는 캐릭터 특성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 관객에게서 ‘동팬텀’이란 애칭까지 얻으며 호평을 얻었다.서울 공연을 마친 전동석은 오는 3월부터 열리는 ‘팬텀’의 지방 투어 공연에도 합류한다. 3월 4일 대전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까지 이어지는 공연은 4월 성남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28 / 조회 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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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사랑에 행복"…김소현 '팬텀'으로 기량 뽐내
'오페라의 유령' 이어 다시 맡은 크리스틴 역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 표현해
26일 서울 공연 마친 뒤 지방 공연 나서뮤지컬 ‘팬텀’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뮤지컬 ‘팬텀’의 막바지 공연을 앞두고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 ‘팬텀’에서 김소현은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열연 중이다.2001년 오디션을 통해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 다에를 연기한 김소현은 2015년 ‘팬텀’에서도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이번 앙코르공연에서도 오페라의 발성 등 고도의 테크닉을 선보이며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김소현은 “관객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 정말 행복한 2016년 연말을 보냈다. 곧 발매할 ‘팬텀’ OST 공연실황 앨범도 무척 기대된다. 멋진 작품이었기에 출연한 배우와 함께한 관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팬텀’은 팬텀의 숨겨진 이야기로 부성애에 초점을 맞춘 극적인 스토리를 그렸다. 김소현은 크리스틴을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팬텀을 향한 애틋함과 모성애를 섬세한 연기로 펼쳐 보였다.김소현을 비롯해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 김순영, 이지혜, 정영주, 신영숙, 손준호 등이 출연한다. 오는 26일 서울 공연을 마치며 이후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성남으로 지방 공연에 나선다.뮤지컬 ‘팬텀’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17 / 조회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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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 공연 실황 OST 정식 발매
뮤지컬 ‘팬텀’이 공연 실황 OST(앨범명 MUSICAL PHANTOM 2016 LIVE RECORDING KOREAN CAST)을 2월 중순에 정식 발매한다. 뮤지컬 ‘팬텀’의 공연 실황 OST는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OST에는 배우 박은태, 김순영, 박철호, 신영숙, 손준호 배우와 전동석, 김소현, 이희정, 정영주, 이창희 배우의 공연 실황을 담았다. 또한, 주요 넘버인 ‘그 어디에’, ‘내 고향’, ‘넌 나의 음악’, ‘비스트로’, ‘그대를 찾아 내리라’ 등 총 24곡이 수록된다. 특히, 이번 OST에 포함된 DVD에는 팬텀과 크리스틴 다에의 스페셜 뮤직비디오가 수록된다. 뿐만 아니라 극 중 벨라도바 김주원, 황혜민, 젊은 카리에르 엄재용, 윤전일이 서정적인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는 ‘에릭의 이야기 파트1~2’의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수록했다. 넘버 별 가사는 물론 출연진의 미공개 공연 사진을 담은 124페이지 분량의 북클릿과 팬텀 페이퍼 토이도 함께 제공된다. 뮤지컬 ‘팬텀’ OST는 25일부터 2월 15일까지 EMK 홈페이지와 극장 객석 1층, 2층에 위치한 MD판매 부스에서 선주문을 받고 있다. 이어 2월 중순부터 ‘팬텀’ 공연장 및 온라인, 일반 음반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OST 선주문 시 EMK공연 사진을 담은 2017년 달력과 EMK라인업 포스트잇 제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뮤지컬 ‘팬텀’은 2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되며 이후에는 대전, 광주, 대구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터 제공_EMK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01 / 조회 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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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의 감동 그대로…'팬텀' OST 발매
'그 어디에' '내 고향' 등 24곡 넘버 모두 수록
하이라이트 영상 DVD·미공개 사진 수록 북클릿도
2월 26일까지 서울 공연…대전·광주·대구로뮤지컬 ‘팬텀’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팬텀’이 공연 실황을 담은 OST 앨범을 2월 중순 발매한다.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한 이번 앨범은 현재 뮤지컬에 출연 중인 박은태·김순영·박철오·신영숙·손준호와 전동석·김소현·이희정·정영주·이창희의 실황을 담는다. ‘그 어디에’ ‘내 고향’ ‘넌 나의 음악’ ‘비스트로’ ‘그대를 찾아내리라’ 등 24곡 넘버를 모두 수록한다.팬텀과 크리스틴 다에의 스페셜 뮤직비디오, 김주원·황혜민·엄재용·윤전일의 클래식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는 ‘에릭의 이야기 파트’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수록한 DVD도 포함한다. 가사와 미공개 공연 사진을 담은 127페이지 분량의 북클릿, 팬텀 페이퍼 토이도 제공한다.‘팬텀’은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2015년 초연했다. 지난해 11월 26일 앙코르공연에 들어가 12월과 1월 티켓 판매 점유율 1위를 석권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박효신, 박은타, 전동석이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사는 팬텀 역을 맡는다. 김소현, 김순영, 이지혜가 팬텀을 만나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를 연기한다. 이들 외에도 박철호, 이희정, 정영주, 신영숙, 이창희, 손준호, 이상주, 김주원, 황혜민, 엄재용, 윤전일 등이 출연한다.오는 2월 26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서울 공연 이후엔 대전, 광주, 대구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25 / 조회 2,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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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의 힘…뮤지컬 '팬텀' 티켓판매 1위 '2년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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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마타하리>노트르담드파리>킹키부츠 順
오픈런 연극 ‘라이어 1탄’·카포네>꽃의비밀
오페라 '카르멘'·무용은 스테디 '호두까기인형'뮤지컬 ‘팬텀’의 박효신(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팬텀’이 지난 한해 뮤지컬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공연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 보면 연극은 ‘라이어1탄’과 ‘카포네 트릴로지’, 콘서트는 ‘방탄소년단’ 티켓이 가장 많이 팔렸다. 클래식의 경우 오페라는 ‘카르멘’이, 무용·전통예술은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차지했다.공연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는 2016년 공연 티켓 판매량(2016년 1월 1일~12월 28일)을 5개 장르별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인터파크 웹과 모바일, 전화, 현장, 제휴 등 판매분을 합산한 결과다.뮤지컬 장르 판매순위 1위는 ‘팬텀’으로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판매 공연에 올랐다. 2위는 2016년 창작 초연 뮤지컬인 ‘마타하리’다. ‘팬텀’과 ‘마타하리’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작품으로 판매순위 1위와 2위를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어 ‘노트르담 드 파리’, ‘킹키부츠’, ‘몬테크리스토’, ‘헤드윅’, ‘스위니토드’, ‘아이다’, ‘맘마미아!’ 등 라이선스 뮤지컬이 순위를 이었다. 10위 권내에 오른 창작 뮤지컬은 ‘마타하리’와 ‘그날들’(10위) 두 편이다.순위권 내의 대형 뮤지컬 외에도 2016년은 홍광호가 출연했던 ‘빨래’를 비롯해 ‘에드거 앨런 포’, ‘페스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인터뷰’, ‘에어포트 베이비’, ‘라흐마니노프’ 등 중소형 창작 뮤지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연극은 오픈런 공연인 스테디셀러와 기간을 둔 리미티드런을 나누어 집계했다. 스테디셀러 공연은 ‘라이어 1탄’이 판매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몇 년간 ‘옥탑방 고양이’와 ‘뉴보잉보잉’에 밀렸던 ‘라이어’가 올해는 1위를 재탈환해 스테디셀러임을 증명했다.리미티드런 연극 가운데 판매 순위가 가장 높은 공연은 ‘카포네 트릴로지’였다. 이어 ‘꽃의 비밀’, ‘엘리펀트 송’이 뒤를 이었다. 문근영의 6년만에 무대복귀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킬미나우’, ‘템페스트’ 등이 순위에 올랐다.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EPILOGUE’가 1위를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5개의 정규 콘서트와 팬미팅을 고려대화정체육관을 시작으로 고척스카이돔까지 옮겨 활발한 활동을 했다. 순위권 내에는 비스트, 빅스, 인피니트 등 아이돌 그룹 콘서트가 기성 가수들의 콘서트를 제치고 대거 올라 아이돌그룹 강세를 입증했다. 또 힙합뮤지션의 활약이 눈에 띄는 한해였다. 순위권내 청년 대구로 힙합 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힙합뮤지션의 공연이 단독 또는 페스티벌 형태로 펼쳐졌고 인기도 높았다. 클래식·오페라는 ‘카르멘’이, 무용·전통예술 부문에서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10 / 조회 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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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돋보기] 새해 첫주 가장 핫한 뮤지컬은?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2017년을 시작하는 첫 월요일,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지컬 3편을 소개한다.3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3위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다. 작품은 일간 3위, 주간: 3위의 랭킹을 기록하고 있다. 관람평은 10점 만점에 9점이다. 1,341명이 이 작품을 티켓캐스트로 등록했다. 작품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인간의 희로애락을 절묘하게 녹여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넘버는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온 세상 내 것이었을 때’ 등이다. OST 음반 종합 판매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는 메르세데스와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그녀를 흠모하는 몬데고와 선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당글라스, 정치적 야심을 가진 빌포트 검사장의 모함과 음모로 누명을 쓰고 체포된다. 감옥 섬인 샤또 디프에서 14년간 갇혀 지낸 에드몬드는 땅굴을 파고 탈출하고, 몬테크리스토 섬에서 파리아 신부가 알려준 보물을 찾아 부를 쥐게 된다. 그때부터 그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서 복수와 사랑을 향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출연진은 류정한, 엄기준, 카이, 신성록, 조정은, 린아, 최민철, 이상현, 조원희, 이종문, 정택운(빅스 레오), 임준혁, 박유겸, 조순창, 정동효, 장대웅, 백시호, 백주희, 난아, 최서연, 해빈 등이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월 12일까지 공연된다. 2위, 뮤지컬 ‘영웅’ 2위는 뮤지컬 ‘영웅’이다. 작품은 일간 2위, 주간 7위를 기록했다. 237명이 이 작품을 티켓캐스트로 등록했다. 작품은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6관왕 및 최다부분 노미네이트, 제16회 한국 뮤지컬대상 시상식 6관왕 및 최다부분 노미네이트, 제1회 예그린어워드 5관왕을 기록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받았다. 뉴욕포스트는 “윤호진 연출의 프로덕션은 시각적으로 빼어나게 매력적이다. 스타일이 살아있는 초특급 액션이 어우러진 화려한 서사 뮤지컬이다”라고 평했다. 작품은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게 완전히 빼앗길 위기에 놓인 1909를 배경으로 한다. 갓 서른 살의 조선 청년 안중근은 러시아 연주의 자작나무 숲에서 동지들과 단지동맹으로써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진다. 이토 히로부미의 만주행을 들은 안중근은 그를 암살하는 것만이 조선독립의 길임을 다짐하고 동지들과 거사를 준비한다. 출연진은 안재욱, 정성화, 이지훈, 양준모, 김도형, 이정열, 윤승욱, 리사, 박정아, 정재은, 초아(크레용팝), 이지민이다. 뮤지컬 ‘영웅’은 1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1위, 뮤지컬 ‘팬텀’ 뮤지컬 ‘팬텀’이 1위를 차지했다. 작품은 일간, 주간 모두 1위 랭킹을 기록했다. 관람평은 9.4점이며 3,642명이 이 작품을 티켓캐스트로 등록했다. 뮤지컬 ‘팬텀’은 2015년 초연 당시 연간 공연 티켓 판매 순위 1위, 2015 골든티켓어워즈 작품상 대상 수상 등 기록을 세웠다. 작품은 19세기 말 파리 오페라 극장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 극장 지하에서 유령처럼 숨어 지내는 에릭이다. 그는 우연히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크리스틴 다에의 노랫소리를 듣고 단번에 매료된다. 그는 크리스틴을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디바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매일 밤 몰래 비밀스러운 레슨을 시작한다. 에릭의 도움으로 크리스틴의 실력은 나날이 향상된다. 오페라 극장의 디바 카를로타는 열등감과 질투심에 사로잡혀 크리스틴의 데뷔 무대를 엉망으로 만든다. 이에 분노한 에릭은 카를로타에게 복수를 감행한다. 출연진은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 김소현, 김순영, 이지혜, 정영주, 신영숙, 박철호, 이희정, 이창희, 손준호, 이상준, 김주원, 황혜민, 엄재용, 윤전일이다. 뮤지컬 ‘팬텀’은 2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사진_인터파크티켓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04 / 조회 2,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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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의 힘…뮤지컬 '팬텀' 흥행독주 20일 티켓오픈
개막 1개월만에 5만 관객 기록 달성
오늘 오후 3시 마지막 3차 예매 실시
내년 2월26일까지 블루스퀘어 무대2016 뮤지컬 ‘팬텀’의 한 장면(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팬텀’이 개막 한 달만에 누적 관객 수 5만명을 돌파하며 연말 대작 뮤지컬 경쟁 속에서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팬텀’은 지난 1차, 2차 티켓 오픈에서 압도적인 수치로 월간 티켓 판매 점유율 1위를 석권했으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일부 캐스트 회차가 매진되면서 시야 제한석을 판매하는 등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오후 3시부터는 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매번 티켓 오픈 때마다 순식간에 매진되어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에게 마지막 기회다.뮤지컬 ‘팬텀’은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었던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1910)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에 처음 공연을 갖고 연간 티켓 판매 순위 1위, 골든티켓 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2016 뮤지컬 ‘팬텀’에서는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사는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으로 박효신·박은태·전동석이 출연한다. 이어 김소현·김순영·이지혜가 팬텀을 만나 오페라 극장의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았다. 또한 제라드 카리에르 역에 박철호·이희정, 마담 카를로타 역에 정영주·신영숙,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에 이창희·손준호, 무슈 숄레 역에 이상준 등 실력파 배우들이 연기한다. 가슴 아픈 비밀을 간직한 고혹적인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은 김주원·황혜민, 젊은 카리에르 역은 엄재용·윤전일이 맡아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준다.EMK는 관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2017년 1월 1일부터 8일 공연을 예매하는 관객에 한해 100% 당첨 포춘쿠키 행운 이벤트 ‘2017 EMK REWARDS - WISH YOU A LUCKY NEW YEAR!’를 벌인다. 이번 이벤트는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과 백화점 상품권, 고급 블루투스 스피커, EMK 공연 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뮤지컬 ‘팬텀’의 마지막 티켓 오픈은 12월 20일 오후 3시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마지막 티켓 오픈에서 예매 가능한 회차는 2017년 1월 24일부터 2월 26일까지 공연이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 2017년 2월 26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1577-647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20 / 조회 2,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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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 첫 주말 공연 전석 매진
뮤지컬 ‘팬텀’이 지난 11월 26일 개막했다. 개막 첫 주말인 11월 26과 27일 티켓은 전석 매진됐다. 연출자 로버트 요한슨은 “수많은 관객, 배우와 스태프들이 오늘 이렇게 극장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모두가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 세계 곳곳에서 여러 사람들과 작업해봤지만 지난 10개월간 나는 가장 재능 넘치는 분들과 일한 것 같다. 이 훌륭한 배우 분들을 많이 보러 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많이 기대하고 갔었는데, 기대 그 이상이다. 역시 매진될만하다. 후회 안 할 공연이다. 더 디테일해진 무대도 배우들의 노래도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었던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팬텀’은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 초연했다. 작품은 초연 당시 연간 티켓 판매 순위 1위, 골든티켓 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수상했다. 작품 출연진은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 김소현, 김순영, 이지혜, 김주원, 황혜민 등이다. 뮤지컬 배우뿐 아니라 정통 소프라노, 프리마 발레리나 등 다분야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됐다. ‘팬텀’ 역은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이 분한다. ‘크리스틴 다에’는 김소현, 김순영, 이지혜가 맡는다. ‘제라드 카리에르’는 박철호와 이희정, ‘마담 카를로타’ 역은 정영주와 신영숙,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은 이창희와 손준호, ‘무슈 숄레’ 역은 이상준이 맡는다. 뮤지컬 ‘팬텀’은 2017년 2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2.01 / 조회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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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주원, 뮤지컬 ‘팬텀’ 서막 열어
발레리나 김주원이 11월 26일 뮤지컬 ‘팬텀’ 첫 무대에 올랐다. 김주원은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으로 출연했다. ‘벨라도바’는 극장장 ‘카리에르’의 젊은 시절 연인이다. 김주원은 2015년 초연에 참여한 바 있다. 그녀는 “작년 초연보다 감정선이 더 섬세하게 정리되고 발레 동작들도 조금씩 업그레이드 돼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더욱 많이 생겼다. 실제 공연이 관객들과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주원은 성신여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그녀는 2006년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했다. 뮤지컬 ‘팬텀’은 오페라와 정통 발레의 조화로 탄생한 작품이다. 프랑스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원작을 무대화했다. 출연진은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 김소현, 김순영, 이지혜, 정영주, 신영숙, 손준호 등이다. 뮤지컬 ‘팬텀’은 2016년 11월 26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사진_EA&C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2.01 / 조회 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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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성공적 귀환…개막 첫 주말 전석 매진
26일 블루스퀘어 삼선전자홀서 개막
매회 커튼콜서 기립박수 받아
내년 2월 26일까지 공연…30일 3차 예매뮤지컬 ‘팬텀’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팬텀’이 전석 매진 기록과 함께 앙코르공연의 막을 화려하게 올렸다.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한 ‘팬텀’은 주말인 26일과 27일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웠다. 매회 커튼콜에서도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팬텀’은 2015년 처음 공연해 연간 티켓 판매 순위 1위, 골든티켓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이번 공연은 박효신·박은태·전동석·김소현·김순영·이지혜·김주원·황혜민 등의 라인업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1차, 2차 티켓 오픈 모두 압도적인 예매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수많은 관객, 배우와 스태프가 극장에 이렇게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모두가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며 “세계 곳곳에서 여러 사람과 작업해봤지만 지난 10개월 동안 나는 가장 재능 넘치는 이들과 일한 것 같다. 이 훌륭한 배우들을 많이 보러 와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팬텀’은 내년 2월 26일까지 공연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22일까지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3차 티켓 예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28 / 조회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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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주원, 뮤지컬 '팬텀' 서막 열었다
팬텀 출생키 풀어줄 '벨라도바' 역 맡아
더욱 섬세해진 감정선·발레 동작 눈길
내년 2월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발레리나 김주원(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발레리나 김주원이 26일 뮤지컬 ‘팬텀’의 가슴 아픈 비밀을 간직한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으로 첫 무대에 올랐다.김주원은 이미 2015년 초연에서 그녀만의 드라마틱하고 섬세한 감정표현을 선보여 약 20분만의 출연으로 관객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손꼽혀왔다.이번에도 주인공 ‘팬텀’의 미스터리한 출생의 키를 가지고 있는 극장장 ‘카리에르’의 젊은 시절 사랑했던 연인 ‘벨라도바’ 역을 맡았다. 김주원은 “작년 초연보다 감정선이 더 섬세하게 정리되고 발레 동작들도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어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더욱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을 맡은 ‘팬텀’은 오페라의 웅장한 음악과 고혹적인 정통 발레의 조화로 탄생한 환상적인 뮤지컬이다. 프랑스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이 원작이다. 기존에는 몰랐던 유령 ‘팬텀’의 과거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성신여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발레리나 김주원은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2006년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며 국내 발레계를 이끌어 왔다. 현재는 ‘아티스트 김주원’으로서 뮤지컬, 오페라, 한국무용, 방송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발레를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뮤지컬 ‘팬텀’은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 김소현, 김순영, 이지혜, 정영주, 신영숙, 손준호 등이 출연하며, 26일을 시작으로 2017년 2월 26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27 / 조회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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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 2차 티켓 오픈
뮤지컬 ‘팬텀’ 2차 티켓이 10월 27일 오전 11시에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픈된다. 뮤지컬 ‘팬텀’은 지난 25일 ‘미리 크리스마스 티켓’이 오픈되자 5분 만에 일부 회차가 전석 매진됐다. 또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연말 기대작으로 꼽혔다. 이번 2차 티켓 역시 한층 치열한 열기가 예상 된다. 이미 1차 티켓을 예매한 관객들은 “힘들게 예매 했습니다. 벌써부터 설레네요(gyelsdl**)”, “크리스마스 예매 성공, 크리스마스에 팬텀을 볼 수 있다니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해요(ilovesky03**)”, “올해도 나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 줄 뮤지컬 팬텀(wpe**)”, “공연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booby0**)” 등의 기대평을 남겼다.뮤지컬 ‘팬텀’은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초연된 후 연간 티켓 판매 순위 1위와 골든티켓 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받아 흥행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품은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극장 지하에 숨어사는 슬픈 운명의 남자 이야기다. 팬텀 역에는 배우 박효신과 박은태, 전동석이 캐스팅됐다. 팬텀을 만나 극장의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은 배우 김순영과 김소현, 이지혜가 열연한다. 마담 카를로타 역은 배우 정영주와 신영숙이 연기한다. 제라드 카리에르 역은 배우 박철호와 이희정, 젊은 카리에르는 엄재용, 윤전일이 출연한다.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은 배우 이창희와 손준호가 맡는다. 이 외에도 배우 이상준과 발레리나 김주원, 황혜민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팬텀은’은 11월 26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8 / 조회 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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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효과 부나…뮤지컬 '팬텀' 27일 2차 티켓오픈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예매 판매
11월 26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뮤지컬 ‘팬텀’ 공식 포스터(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팬텀’이 27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2차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팬텀’은 지난 25일 ‘미리 크리스마스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5분만에 일부 회차가 전석 매진하는 등 예매율 1위를 독주해 흥행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오는 11월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팬텀’은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1910)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처음 공연을 갖고 연간 티켓 판매순위 1위, 골든티켓 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2016 뮤지컬 ‘팬텀’에서는 팬텀 역에 박효신이 초연에 이어 합류하며 박은태·전동석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크리스틴 다에 역에는 초연 배우인 김순영과 새로이 김소현·이지혜가 번갈아 맡는다. 마담 카를로타 역에는 정영주·신영숙, 제라드 카리에르 역에 박철호·이희정,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에 이창희·손준호, 무슈 숄레 역에 이상준 등 뮤지컬계 대표 총출동한다.또한 가슴 아픈 비밀을 간직한 고혹적인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에 김주원·황혜민, 젊은 카리에르 역에 엄재용·윤전일이 출연을 확정해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내달 26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공연한다. 티켓가격은 6만~14만원이다. 1577-647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0.26 / 조회 2,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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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티켓파워 통하나…'팬텀' X-mas 티켓 선판매
25일 낮 2시 인터파크서 미리 오픈
내달 26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뮤지컬 ‘팬텀’ 미리크리스마스 티켓 오픈(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팬텀’의 크리스마스 시즌 티켓이 오는 25일 낮 2시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선오픈된다.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공연 성수기인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팬텀’ 공연 티켓을 선점할 수 있는 이번 ‘미리 크리스마스 티켓 오픈’을 선보인다. 관람객 전원에게는 출연 배우 메시지가 담긴 크리스마스 카드를 제공한다.오는 11월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팬텀’은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었던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1910)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초연 뒤 연간 티켓 판매 순위 1위, 골든티켓 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수상한 흥행 대작이다.이번 팬텀에서는 팬텀 역에 박효신이 초연에 이어 합류한다. 또 박은태, 전동석이 새롭게 캐스팅돼 번갈아 맡는다. 크리스틴 다에 역에는 초연 배우인 김순영과 새로이 김소현·이지혜가 캐스팅됐다. 마담 카를로타 역에는 정영주·신영숙, 제라드 카리에르 역에 박철호·이희정,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에 이창희·손준호, 무슈 숄레 역에 이상준 등 뮤지컬계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가슴 아픈 비밀을 간직한 고혹적인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에 김주원, 황혜민, 젊은 카리에르 역에 엄재용, 윤전일이 출연을 확정해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2017년 2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이다. 1577-647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0.24 / 조회 2,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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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의 티켓파워…'팬텀' 출연회차 전석 동났다
27일 1차 티켓오픈 동시 매진 기록
흥행 보증수표 독보적인 위력 증명
11월 26일 블르스퀘어 삼성전자홀뮤지컬 ‘팬텀’의 박효신(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11월 26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을 앞둔 뮤지컬 ‘팬텀’에서 주역을 맡은 박효신이 막강한 티켓 파워를 선보였다.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를 통해 뮤지컬 ‘팬텀’ 1차 티켓 총 22회차 판매를 시작한 결과, 박효신이 출연하는 10회차 공연 1만5860여석의 티켓이 모두 매진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뮤지컬 ‘팬텀’의 첫 공연이자 박효신이 팬텀으로 무대에 서는 첫 날인 11월 26일 공연 전석은 단 3분 만에 동났다. 이어 10회차가 연달아 순식간에 매진되면서 흥행 보증수표의 독보적 입지를 증명했다. 뮤지컬 ‘팬텀’은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1910)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 초연 당시 티켓 판매 순위 1위, 골든티켓 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이번 ‘팬텀’ 역에는 박효신이 초연에 이어 합류했으며, 박은태, 전동석이 새롭게 캐스팅 됐다. 팬텀을 만나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에는 초연 배우인 김순영과 새로이 김소현, 이지혜가 캐스팅 됐다. 오는 2016년 11월 26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이다. 1577-647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28 / 조회 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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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박은태의 힘…뮤지컬 '팬텀' 27일 1차 티켓오픈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예매사이트서 판매
11월 26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서 막올라뮤지컬 ‘팬텀’의 출연을 확정한 배우 박은태(왼쪽부터), 박효신, 전동석(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팬텀이 27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1차 티켓판매를 시작한다. 최근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 김소현, 김주원 등 화려한 캐스팅 소식으로 치열한 티켓전쟁이 예상된다.오는 11월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을 앞둔 뮤지컬 ‘팬텀’은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초연한 뒤 티켓 판매 순위 1위, 골든티켓 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2016 ‘팬텀’에서는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사는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에 박효신이 초연에 이어 합류한다. 또 박은태, 전동석이 새롭게 캐스팅 됐다. 팬텀을 만나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에는 초연 배우인 김순영과 새롭게 김소현, 이지혜가 캐스팅 됐다. 마담 카를로타 역에는 정영주·신영숙, 제라드 카리에르 역에 박철호·이희정,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에 이창희·손준호, 무슈 숄레 역에 이상준 등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가슴 아픈 비밀을 간직한 고혹적인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에 김주원·황혜민, 젊은 카리에르 역에 엄재용·윤전일이 출연을 확정해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1차 티켓 오픈에서는 11월 26일부터 12월 11일까지 공연 회차에 한해 예매할 수 있다. 조기예매 할인, 평일 낮 공연 할인, 일요일 저녁 공연 할인, 11월 문화가 있는 날 등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이다. 1577-647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27 / 조회 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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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주원, 뮤지컬 '팬텀' 출연…단 20분 출연압도
박효신·박은태·김소현 등과 한 무대 서
11월26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막[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발레리나 김주원이 2016년 뮤지컬 팬텀의 고혹적인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으로 다시 무대에 선다. 박효신, 박은태, 김소현 등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출연한다. 이미 초연 무대에서 다시 무대에 오르는 김주원은 지난해 이 작품에서 단 20분만의 출연으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는 평가다. 벨라도바는 주인공 팬텀의 미스터리한 출생의 키를 가지고 있는 제라드 마리에르의 젊은 시절 연인이다. 슬픈 운명의 굴레에 빠져든 한 여인의 깊은 감정을 온 몸 동작 하나 하나에 담아내는 유일무이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김주원은 “뮤지컬 관객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반갑다. 초연과는 많이 달라진 캐스트와 업그레이드될 작품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뮤지컬 무대를 통해서 발레라는 장르를 알릴 수 있어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성신여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발레리나 김주원은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2006년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며 국내 발레계를 이끌어 왔다. 현재는 ‘아티스트 김주원’으로서 뮤지컬, 오페라, 방송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발레를 대중에게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한편 뮤지컬 ‘팬텀’은 11월 26일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24일과 25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2016 국제발레축제(K-Ballet World)에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24 / 조회 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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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박은태·엄재용…뮤지컬 '팬텀' 1년만에 온다
크리스틴 다에 역엔 김소현·김순영·이지혜
무용수 김주원·황혜민·윤전일도 출연 확정
11월26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서 막올라뮤지컬 ‘팬텀’에서 ‘팬텀’ 역으로 돌아오는 박효신과 박은태, 전동석이 새롭게 합류한다(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11월 26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팬텀’이 역대 최고의 ‘황금 라인업’으로 돌아온다. ‘팬텀’은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1910)을 무대화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초연 후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이번 팬텀 역에는 박효신이 초연에 이어 합류했다. 이어 박은태와 전동석이 새롭게 캐스팅 됐다. 팬텀을 만나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에는 초연 배우인 김순영과 새로이 김소현, 이지혜가 연기한다.박효신은 “현재 앨범과 콘서트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다시 뮤지컬 무대에 서는 순간 팬텀 그대로의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박은태는 “‘팬텀’은 음악적 난이도와 완성도가 높고 탄탄한 드라마가 있어 배우로서 욕심나고 도전하고 싶은 작품”이라며 “새로운 에릭 캐릭터를 보여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마담 카를로타 역에는 정영주·신영숙가, 제라드 카리에르 역에 박철호·이희정, 필립 드 샹동 백작 역에 이창희·손준호, 무슈 숄레 역에 이상준 등 뮤지컬계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가슴 아픈 비밀을 간직한 고혹적인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에 프리마 발레리나 김주원, 유니버설 발레단의 간판 스타인 발레리나 황혜민이 초연에 이어 출연을 확정했다. 젊은 카리에르 역에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엄재용, 초연에 출연했던 스타 발레리노 윤전일이 캐스팅 돼 호흡을 맞춘다. 2015년 공연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관록의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을 필두로 한 2016 ‘팬텀’ 프로덕션 팀은 초연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하고 ‘심장을 가진 오페라의 유령 팬텀’의 인간적인 고뇌와 주변인과의 갈등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데 주력 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26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27일 1차 티켓 오픈을 한다. 1577-647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24 / 조회 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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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 속의 미녀’…“고전발레의 정수”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가 8월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의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다. 가장 먼저 안무된 작품으로 고전 발레의 기본에 가장 충실한 작품으로 불린다. 발레리나에게 고난이도의 테크닉과 감정표현이 필요한 발레로도 유명해 전막 발레로 공연되는 것이 드물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94년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초연했다. 이후 1996년, 2002년, 2006년 재공연됐다. 2000년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당시 ‘벤쿠버 선’, ‘시카고 트리뷴’ 같은 언론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스타들과 신예가 함께한다. ‘데지레 왕자’ 역에는 엄재용과 함께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이동탁, 김태석, 강민우가 나선다. ‘오로라 공주’ 역에는 황혜민을 비롯해 김나은, 김채리, 홍향기, 심현희가 함께한다. 올해 무대에는 떠오르는 신예들의 활약을 주목할 만하다. 강민우는 훤칠한 외모와 빼어난 테크닉으로 국내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 원정 관람을 오는 관객이 있을 정도다. 특히, 점프에서 남들보다 더욱 긴 체공시간을 보여준다. 심현희는 국내외에서 화려한 입상 경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무용수다. 서울국제콩쿠르 시니어 부문 금상을 비롯해 프랑스그라스 발레콩쿠르 파드되 부문 금상, 바르나 콩쿠르 주니어 은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 주역을 맡아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5.07.24 / 조회 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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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주인공 3인방의 싱크로율은?
죽음이 다가오는 듯한 목소리와 지옥불처럼 뜨거운 눈빛을 가진 남자. 뮤지컬 의 원작소설 의 작가 가스통 루르는 자신이 창조해낸 인물 팬텀에 대해 이같이 묘사했다. 그리고 뮤지컬 의 제작진은 한없는 절망과 분노, 천재적인 재능과 슬픔을 함께 지닌 이 인물이 품은 과거의 상처에 초점을 맞춰 뮤지컬 과는 또 다른 작품을 탄생시켰다. 그렇다면 현재 그 무대 위에서 팬텀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들은 이 복잡하고 어두운 인물을 어떻게 표현해내고 있을까. 타이틀롤을 맡은 류정한과 박효신, 카이가 분한 팬텀을 원작소설의 인물묘사와 비교해봤다. ▲ 류정한의 팬텀-날카로운 불안, 증오, 카리스마의 소유자“난데없는 해골이 지옥불처럼 뜨거운 시선으로 나를 똑바로 쏘아보는 게 눈에 들어오더란 말입니다! 그건…그건 마치 사탄과 직접 대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p.108) “그것은 분명 라울이 지금까지 평생 들어본 적이 없는…기가 막힌 목소리였다…(중략)거기엔 스승의 음성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가진 악센트가 있었으며, 음악을 사랑하고 느낄 줄 아는 사람이라면 단 한번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성량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을 만한 역량이 담겨 있었다.”(p.165) 과 같은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한 에도 출연한 바 있는 류정한은 첫 등장부터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모습으로 소설에서 ‘지옥’ ‘사탄’ ‘악마’ 등의 단어로 묘사된 팬텀의 어두운 존재감을 선명하게 표현했다. 류정한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세상을 향해 날을 세운 팬텀의 분노를 한껏 드러내고, 어딘지 엉성한 자세로 서서 손을 떠는 모습은 내면의 불안을 십분 전달한다. 류정한의 팬텀이 원작의 인물과 맞닿는 부분은 이뿐만이 아니다. 수많은 무대를 통해 연륜을 쌓아온 배우 자체의 아우라 때문일까, 그가 연기하는 팬텀은 ‘마에스트로’라는 말이 걸맞게 음악의 장인으로서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인물이기도 하다. 크리스틴에게 열정적으로 음악을 가르치는 그의 모습은 음정 하나라도 틀리면 바로 따끔한 호통이 날아올 것만 같은 긴장감을 조성하고, ‘대충’을 허용하지 않는 깐깐한 성격을 짐작하게 한다. 물론 크리스틴을 향한 사랑을 표현할 때는 떨림을 감추지 못하는 ‘츤데레’ 기질도 다분한 팬텀이다. ▲ 박효신의 팬텀-여린 마음을 감춘 신비로운 남자 “공연이 다 끝나고 가보니 탁자 위에 부채는 없고, 그 대신 내가 무척 좋아하는 영국산 봉봉 사탕이 한 상자 놓여있더라니까요! 얼마나 친절한 유령인지…”(p.79) “목소리…지극히 아름답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들려오는데…놀랍게도 도저히 여성의 목소리 같지는 않은 것이었다! 그래,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만큼 그윽하고 나른한 남성의 목소리가 이제는 완전히 방안에…그것도 크리스틴 바로 앞에서 들리기 시작하는 것이었다!”(p.165) 소설 속 팬텀은 주위사람들에게 늘 증오만을 표현하는 인물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오페라극장에서 자신의 좌석을 비워두는 지리 부인을 위해 달콤한 사탕이나 동전, 또는 장미 꽃송이를 두고 갈만큼 다정하고 살뜰한 면모를 지녔다. 과 에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또다시 배우로서의 영역을 넓힌 박효신의 팬텀은 이러한 묘사와 가장 잘 어울리는 팬텀이다. 두터우면서도 감미로운 그의 목소리는 크리스틴을 향해 ‘넌 나의 음악’을 부를 때도, “음악을 빼앗긴 이 순간 내 삶의 의미는 대체 어디”라 노래할 때도 아이와 같은 순수한 열정을 감추지 못하고 드러낸다. 그래서 어쩐지 이 남자에게서 크리스틴과 음악을 빼앗으면 절대로 안 될 것만 같은 보호 본능이 분연히 일어나는 것이다. 또한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일변하는 그의 목소리는 중성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말 그대로 ‘팬텀(유령)’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 카이의 팬텀-첫사랑의 아픔에 어쩔 줄 모르는 청초한 청년 “그는 날 지하로 끌고 갈 것이고, 또 그 해골을 조아리며 내 앞에 무릎을 꿇겠죠…그리고는 사랑을 고백할 거에요. 눈물을…아, 그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말예요…”(p.192) “아, 라울…그가 자신을 ‘가엾은 에릭’이라고 불렀을 때의 그 어조가 내 마음을 얼마나 뒤흔들었는지 모르실 거에요! 그 한 마디 말 속에서 어찌나 생생한 절망감을 엿보았는지, 나는 그가 쓴 가면 위에 어느덧 감동 어린 하나의 얼굴을 떠올리게 되었답니다….”(p.198) 카이의 팬텀은 풋풋한 첫사랑의 떨림과 연적을 향한 걷잡을 수 없는 질투가 도드라지는 로맨틱한 팬텀이다. 산책 중 넘어지는 척하며 “아이쿠 팔짱을 껴버렸네!”하고 크리스틴의 팔짱을 끼는 모습도, 새를 가리키며 “당신처럼 예쁜 새에요. 어머니가 누굴까요.”라고 어설픈 농담을 던지는 모습도 사랑이라는 낯선 감정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순수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그가 질투에 몸부림치며 “그 사람은 다 가졌잖아. 난 당신만 있으면 되는데”라 말할 때는 어머니 외에는 누구에게도 사랑 받지 못했던 팬텀의 절절한 아픔도 함께 전해진다. 또한 교과서처럼 반듯하고 기품 있는 카이의 목소리는 팬텀이 지닌 흉측한 외모와 천재적인 재능 사이의 괴리를 더욱 극명하게 부각시킨다. 그래서 그가 죽음을 맞는 장면에서는 팬텀의 비극적인 개인사뿐 아니라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한 음악가의 요절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이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EMK제공 / 참조: 문학세계사
2015.05.22 / 조회 19,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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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파워, 조력자 매력 대결
아직 완벽하지 않은 주인공 옆에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다. 주인공 뒤에서 그림자처럼 항시 대기 중인 그들은 주인공을 영웅(Hero)처럼 만들어 주는 슈퍼파워를 가지고 있다. 뮤지컬, 영화, 드라마, 소설에서 작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조력자들을 찾아 보았다.어둠 속에서 그녀를 지키는 흑기사, 팬텀이처럼 다채로운 모습을 가진 유령이 있을까? 사람들을 피해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지내는 팬텀은 파리 오페라 극장의 실질적인 소유자이며, 그의 메시지를 어긴 사람은 끝까지 찾아가 처단하는 무시무시함을 가지고 있다. 이런 팬텀이 오직 단 한 사람, 크리스틴을 위해서라면 로맨티스트 슈퍼파워 조력자가 된다. 어느날 팬텀은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가수 마담 카를로타의 의상보조로 고용된 크리스틴 다예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그녀의 목소리에 반해 그녀의 음악 선생을 자처한다. 매일 그녀를 위해 비밀 레슨을 해주지만 자신이 운영하는 비스트로에서 크리스틴이 데뷔하는 모습이나, 그녀가 샹동 백작과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신세이다. 하지만 카를로타의 음모로 공연을 망친 크리스틴을 구하기 위해 어둠 속에 나와 모습을 드러내며 직접 샹들리에를 떨어뜨리는 대범함도 지내고 있다. 오페라 극장을 지배하는 팬텀, 그의 능력에도 치명적 약점이 있으니 극장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지하 세계에서와는 달리 지상 세계에는 아무런 능력도 발휘할 수 없다. 하지만 자신에게 위험이 닥칠지라도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가지 못할 곳이 없다. 버튼 하나면 모습을 뿅 ★★★총에는 장사 없다 ★베테랑 중의 베테랑 요원, 해리 하트올해 초 극장가를 강타한 영화 . 여기에도 든든한 조력자가 있다. 전설적인 국제 비밀정보기구 ‘킹스맨’의 베테랑 중의 베테랑 요원 해리 하트(콜린퍼스). 그는 별 볼일 없는 주인공 에그시를 ‘킹스맨’ 면접에 참여시킨다. 에그시는 해리 하트를 통해 자신이 지닌 능력을 200%로 발휘하며 동네 양아치에서 맞춤 정장을 잘 차려 입은 스파이 요원으로 성장해 위험에 빠진 인류를 구할 임무를 수행한다. 해리 하트는 고상해 보이는 뿔테 안경 속 감춰진 무술 실력과 사격 실력을 뽐내며 여심을 사로잡는 멋진 슈트발의 자랑한다. 이제 본드 걸은 가라, 주인공의 곁에는 섹시한 해리 하트가 있다.싸움 후에도 매너모드 ★★★★슈트발의 정석 ★★★★★ 정말 이상한 일은 냄새가 눈으로 보인다는 거에요, 오초림박유천과 신세경의 해피엔딩으로 지난 21일 막을 내린 SBS 드라마 . 이 드라마의 최무각 형사 역으로 나오는 박유천과 영국 드라마 의 주인공 베네딕트 컴버배치와의 공통점이 한동안 화제에 올랐다. 공통점 중의 하나가 바로 ‘든든한 조력자가 있다.’는 것인데, 셜록에게 왓슨이 있다면, 박유천(최무각)에게는 신세경(오초림)이 있다. 3년 전, 오초림은 바코드 연쇄살인사건으로 부모를 잃었다. 그녀는 살해 현장 목격자로 범인으로부터 도망치다 교통사고를 당해 6개월 동안 혼수상태로 지내다 기적적으로 깨어난다. 하지만 사고 전의 기억은 나지 않고 그 후로 갑자기 냄새가 보이기 시작한다. 공기 중의 냄새 입자를 눈으로 보며 무슨 냄새인지 정확히 알아내는 그녀는, 여동생을 잃은 후 통증을 못 느끼는 최무각 형사와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하며 함께 바코드 연쇄살인사건을 해결에 간다. 사냥개의 후각같은 초능력 ★★★★★비 오는 날은 냄새 실종 ★조력자계의 레전드, 키다리 아저씨우리는 종종 '키다리 아저씨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한다. 이 키다리 아저씨는 미국 소설가인 진 웹스터가 1912년 발표한 소설 ‘키다리 아저씨’에서 나온 말이다. 고아원에서 지내고 있던 주디에게 대학 진학을 후원해 주겠다는 익명의 후원자가 나타난다. 후원의 조건은 매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편지로 써서 보내야 하는 것. 주디는 후원자의 이름과 얼굴도 모른 채, 현관에서 얼핏 그의 기다란 그림자를 보고선 ‘키다리 아저씨’라는 호칭을 붙인다. 착하기만 할 것 같은 키다리 아저씨는 정체를 숨긴 채 주디가 보낸 편지를 받기만 하고 결코 그녀에게 답장은 보내 주지 않는다. 주디는 과연 키다리 아저씨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아낌없이 주는 남자 ★★★★철저하게 자신을 숨기는 밀당의 고수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SBS 홈페이지
2015.05.22 / 조회 16,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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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노래교실 '이렇게 하면 나도 크리스틴'
예부터 DNA에 흥과 끼가 탑재되어 내려온 민족이라지만, 우리나라 사람 만큼 때와 장소에 가리지 않고 '노래하는 자리'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또 어디 있으랴. 즐거우면 노래하고 슬퍼도 노래하며, 친한 사람 만나서도 노래하고, 어색한 회사 상사 앞에서도 노래를 해야만 한다. 따라서 노래 잘하는 것은 어디서나 쉽게 주목 받고 타인의 호감을 살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임이 분명한 반면, 노래 부르기에 소질이나 흥미가 없는 사람은 삼삼오오 모인 자리가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 심지어 '노래를 못하면 장가를(시집을) 못 가요, 아~ 미운 사람'이라는 '무대 초청가'가 아무런 장벽 없이 구전되고 통용되는 것을 보라. 따라서, 혹여나 자신의 비천한 노래 실력 때문에 결혼을 못하면 어쩌나 싶은 노파심을 갖은 사람들에게, 또는 피할 수 없는 자리라면 더욱 즐기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노래할 때 유용한 팁' 몇 가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때론 '노래 잘 하는 법'이 될 것이고, 아니면 '노래 잘 하는 것처럼 포장하는 법'이 될 것이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준 각계 각층 고수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은 "편안한 마음, 즐기는 자세가 노래를 가장 잘 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었다. ★ 기초반(취미) 노래할 때 필요한 것은 호흡, 발성, 음정, 박자, 감정, 바이브레이션, 표현력이다. 대부분 일반인들이 노래를 시작하기 전에 한동안 숨을 멈추는데, 노래를 잘 불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몸이 굳어지는 것이다.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는 노래를 편안하게 부르는 게 우선이다. 1. 노래는 즐거운 것 어렵게 생각하고 접근하면 무엇이든 금방 질리고 하기 싫어진다. 노래는 즐거운 것임을 스스로 느껴라. 2. 말하듯이 노래하라. 평상시 대화에서 우리는 감정, 억양, 강조 등을 이미 자연스럽게 구사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노래 역시 마찬가지다. 멜로디, 박자에만 신경 쓰느라 이미 우리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들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노래 가사에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것을 충분히 전달한다는 생각으로 노래해야 한다. 3. 감정이 우선 10대는 모방, 20대는 패기, 30대는 요령, 40대 이후로는 감정으로 노래한다. 그래서 중장년층이 부르는 노래가 화려하진 않아도 노래의 맛이 가장 충분히 살아난다. 주의할 점은 자기 노래에 자기가 '필' 받는 자아도취는 금물이라는 것. 자신이 부르는 노래에 상대방이 필을 받게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노래가 사랑받는다는 건, 듣는 제3자가 그 노래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제3자의 시선을 가지고 노래해야 한다. ★ 심화반(전문 보컬) 1. 보컬 코치가 모든 것을 다 해 줄 거라는 생각은 버려라. 2. 전문적으로 노래하기를 원하고, 그만큼 노래하기를 좋아한다면 그 일에 책임도 질 줄 알아야 한다. 3. 바른 자세가 기본이다. 목소리가 지나가는 길을 확보해라. 호흡이 지나다니는 통로를 자극하거나 찌그러트리는 자세는 좋지 않다. 4. 입을 벌리지 않으면 소리가 안 나간다. 입을 크게 벌려라. 5. 자신의 목소리 톤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라. 자신이 내는 왜곡되지 않는 소리가 어떤 것인지 아는 게 중요하다. 멋있게 꾸미는 것은 그 이후에 해라. 6. '카피'를 많이 해라. 단순한 모창이 아니라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끝까지 모방해봐라. 가수의 숨소리, 감성, 호흡, 흐름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따라 해 보면 그 가수가 어떻게 감성을 표현하는 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 보컬프렌즈 정치홍 부원장 ★ 노래방반 1. 노래하기 전 성대를 촉촉하게 해 준다. 2. 연습할 때는 에코를 빼고 '생목'으로 노래해라. 나의 상태를 정확히 먼저 파악하는 것이 발전의 시작이다. 3. 실전에 들어가면 에코를 활용해라. 자신의 노래 솜씨가 극대화되게 들리며 자신감이 더해진다. 4. 마이크 음향보다 반주를 크게 키워라. 반주에 목소리가 적당히 묻혀서 디테일한 노래 실력이 드러나지 않게 된다. 5. 타인이 노래하고 있을 때 자신이 좋아하는 곡이라고 자의로 듀엣으로 부르기 시작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6. 리모콘을 만지다 취소 버튼을 누르거나 노래 버전(예- 발라드를 디스코로)을 바꾸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7. 노래방 시설에 따라 미러볼의 회전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노래 템포에 따라 적절히 활용해 보자. - 럭셔리수 홍대점 유서영 주임 1. 기본 준비물은 세 개, '맥주, 뻔뻔함, 나 자신을 사랑하기'다. 맥주는 창피함을 없애 스스로 뻔뻔해지도록 도와준다. 진실여부와 상관 없이 '나는 꿀 성대를 가진 슈퍼스타니까'라는 자기 최면으로 스스로를 먼저 사랑하자. 2. '우쭈쭈' 해줄 이해심 깊은 친구들과 동반이라면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갔다. 3. 흥에 겨워 돌발하는 몸짓(현란한 발놀림 등)을 절제하지 마라. 4. 노래를 많이 들어라. 그러면 은근히 그것대로 부를 수 있게 된다. 5. 에코가 너무 강하면 코맹맹이 소리가 난다. 마이크에 대고 '아~'라고 살짝 소리 냈을 때 한 번만 울릴 정도가 가장 좋다. 6. 실내 조명도 살짝 밝은 것이 좋다. 너무 조명이 어두우면 노래방 기계 화면에만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7. 노래를 못 부른다는 사람들은 보통 성량이 작은 편인데, 그럴 때는 마이크 몸통이 아닌 마이크의 머리, 동그란 부분을 잡으면 목소리가 보정되어 마이크로 성량이 풍부하게 들어가 노래를 잘 부르는 것처럼 들리게 된다. 기본 이상의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추천 선곡 남자 - 김동률 노래는 일단 먹고 들어가는 것이 있다. 하지만 동석한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지겨움을 유발할 수 있으니 상황을 봐서 선곡하자. - 최신 아이돌 노래를 피해라. 아이돌들의 노래는 목소리 뿐 아니라 다양한 사운드 효과가 들어가 녹음된 것이니 오로지 '생목'으로 부른다면 원곡 분위기가 전혀 안나 처참한 결과를 만나게 된다.여자 - 소찬휘, 김현정 등의 히트곡과 같은 '울부짓는 노래'는 피하라. 왜냐고? 남자들이 '고해'를 불렀을 때 여자들이 싫어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유다. - 회사원 오경엽(노래방 방문 25년, 사내 노래방 모임 'go with 경엽' 운영) ★ 오페라반1 1. 좋은 소리(발성)를 내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몸의 느낌)가 필수다. 하늘을 향하듯 가슴을 펴되 지나치지 않게 열어야 한다. 상체를 허리 골반에 걸치지 않도록 척추를 곧게 세워 중심을 잡아야 한다. 등에 어느 정도 긴장이 필요한데, 이것은 몸을 버티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 전체적인 모습은 큰 나무를 생각하면 좋다. 2. 호흡 숨을 들이쉴 때는 진공청소기가 빨아들일 때의 느낌처럼 숨이 빨려 들어오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등을 열고 등줄기를 타고 들어오는 느낌도 큰 도움이 되는데 마치 몸 안의 풍선이 부풀어 오르는 느낌을 상상하는 것도 좋다. 숨을 들이킴과 동시에 발성을 해서는 안 된다. 3. 발성 - 턱을 열고 혀의 자연스러운 위치를 찾아주며, 후두와 횡경막이 모두 아래쪽을 향하게 낮춘다. - 높은 소리를 내려고 고개를 위로 들거나 상체를 뒤로 젖히면 목구멍이 조이게 되어 닫힌 소리가 난다. - 소리를 지속시킬 때에는 고요하지만 끊이지 않는 숨이 계속 방출되어야 한다. 이러한 호흡의 공급으로 소리의 강도가 생기고 음을 유지시켜 음의 피치를 명확하게 할 수 있다. - 소리의 흐름, 폭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아르페지오를 반복한다. - 각 아르페지오의 최고음을 지나치지 않게 강조하여 낸다. - 소리의 수평적 느낌보다는 포물선을 그리는 느낌으로 소리를 낸다. - 자신의 소리를 귀가 아닌 몸 내부의 진동으로 느껴라.- 깊은 목을 열어주는 연습(하품의 첫 단계)과 비강을 느끼는 연습이 중요하다. 4. 음정, 박자가 잘 맞는 음악이 타인에게 감동을 주는 게 아니다. 풍부한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표현 능력이 상대방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감동을 전해 줄 수 있다. - 성악가 정진성(현악앙상블 아이 신포니에타(i-Sinfonietta) 솔리스트)★ 오페라반2(원장직강)1. '라'라는 말로 나를 따라 노래를 시작한다. 라라라라라라라 2. 그 다음엔 '바'다. 바바바바바바바 3. 아르페지오로 한다. (연속적으로) 라라라라라라라, 바바바바바바바 4. 잘 따라간다고 생각해도 음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을 똑바로 세워야 한다. 5. 기술은 그 어떤 가치도 있지 않다. 자신 안에 있는 음악을 끌어내야 한다. 6. 도레미파솔파레파미 7. ('도'의 음을 바꿔 다른 조로) 도레미파솔파레파미, 도레미파솔파레미도 8. 밀물과 썰물처럼 공기를 마신다. 신경 써서 숨을 쉬어야 한다. 9. 저 멀리 보낸다는 생각으로 소리를 낸다. " 당신은 이제 비스트로에서 오디션을 보게 될 거야!"- 에릭(팬텀)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5.05.22 / 조회 1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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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친절한 전개의 득과 실
미스터리한 아우라와 긴장감은 덜하다. 사람들을 오싹하게 만드는 카리스마 넘치는 은둔자라기 보다 마음 속에 상처를 안고 저 혼자 우는 외톨이, 을 향한 호불호는 여기에서 갈릴 듯하다. 뮤지컬 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의 뮤지컬 과 함께 거론되는 것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 두 작품 모두 가스통 르루의 소설(오페라의 유령)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 같고, 제작 시기 역시 비슷하기 때문이다. 다만 먼저 초연한 이 팬텀과 라울, 크리스틴의 삼각관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은 '팬텀이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 살게 된 이유'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차이일 것이다. 발상은 참신하다. 소설에도 등장하지 않는 팬텀의 과거는 어떠할까? 성역 없이 펼쳐지는 상상력, 그것이 빚어내는 판타지는 '팬텀'이라는 단어를 더욱 신비롭게 만들어 관객들을 매혹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판타지를 실현 무대로 마주하자니 김이 빠진다. 속편 격인 에서 크리스틴과 라울의 아들이 실은 팬텀의 아이였다는 설정이 전세계 팬들의 빈축을 샀던 것이 머리를 스친다. 어디에도 '출생의 비밀' 만한 반전은 없는 것인가. 허무한 팬텀의 과거사가 문제는 아니다. 에서 가장 중요하며 과 차별성을 띄는 가장 큰 부분은 팬텀의 과거사를 '풀어내는 모습'일 것이다. 그 모습이 너무나 평이해 호기심에 부풀었던 관객들의 기대는 맥 없이 가라앉는다. 매혹적인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몸짓으로 전개되는 아름다운 장면이, 관객들의 이해력을 믿지 못하는 제작진의 노파심 때문에 충분히 살아나지 못한다. 이러한 아쉬움은 도처에 산재한다. 영상을 활용해 작품의 배경을 드러내는 1막 첫 장면은 세련미가 떨어짐과 동시에 관객들의 상상력마저 제한하는 단편적인 그림이다. 팬텀의 세계로 들어가는 크리스틴 방의 거울이나 팬텀 은신처에 나타나는 숲 등 조악한 무대 장치들은 작품의 미스터리함을 떨군다. 자율성 없는 크리스틴, 진정한 사랑에 빠지는지 모호한 샹동 백작, 제라드 극장장까지 설득력이 부족한 캐릭터들도 아쉽긴 마찬가지다. 발상은 있으나 유기적이고 입체적인 구현의 부재다. 작품의 분위기를 살리는 것은 배우들이다. 박효신은 을 통해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스스로 넓혀 놓았다. 사전 정보 없이 그를 마주한 관객이라면, 가면을 벗지 않은 그가 박효신인지 잘 모를 정도로 그는 '가수'를 넘어 뛰어난 배우로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임혜영 역시 성악 전공자로서 자신의 장점을 그 어느 작품에서보다 십분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높은 음역대의 기교가 많은 넘버들을 자연스러운 연기와 함께 선보이는 그녀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 누구보다 신영숙에게서 눈을 떼긴 어렵다. 히스테릭하고 때론 우스꽝스러운 마담 카를로타 역을 맡아 극에 웃음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뮤지컬 팬 뿐 아니라 더 넓은 대중들이 을 사랑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음이 확실하다. 친절한 전개는 일면으론 관객들이 더욱 쉽게 작품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고, 작품 요소들이 지닌 개개의 매력은 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보다 앞서 막을 올린 은 분명 에게 가혹한 잣대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5.05.12 / 조회 1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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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작곡가 모리 예스톤, “사랑과 고통은 함께 찾아온다”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이 지난주 막을 올렸다. 류정한, 박효신, 임선혜, 김주원, 윤전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에 오른 은, 동명의 원작으로 만들어진 과 그 시작은 같지만 전혀 다른 스토리와 음악으로 탄생했다.팬텀의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킨 의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개막에 맞춰 방한했다. 그는 인터뷰 전날 참관했던 리허설에 대해 “ 공연 중 최고이며, 배우들 모두 프로페셔널 하다”고 강조하며, 31년 만에 한국 초연되는 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Q. 한국에는 처음 방문한다.평소에 한국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아버지가 사업을 해서 한국에서도 활동을 하셨다. 아버지는 한국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한국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해서 종종 이야기 해주셨다. 직접 와서 보니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이틀 밖에 안됐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 모두 굉장한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많아서 인상 깊었다.Q. 이번에 한국 초연되는 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연습을 본 소감은?숨 막힐 정도로 너무 좋았다.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은 좋은 친구이고, 미국에서도 존경받는 훌륭한 연출가이다. 예전에 그와 미국에서 다른 작품을 같이 했었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다’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은 특별히 더 좋은 것 같다. 월드클래스급이다. 브로드웨이 최상급 공연과 같은 선상에 있다. 이제까지 공연됐던 중의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배우들 모두가 프로페셔널하다.연습을 보면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박)효신과 (임)선혜의 목소리를 실제로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굉장히 훌륭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내일 당장 브로드웨이에 와도 바로 스타로 데뷔할 수 있다. 특히 효신의 목소리는 가요 ‘야생화’에도 어울리지만 뮤지컬에도 확실히 적합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물론 훌륭한 배우이기도 하다. 그리고 팬텀과 크리스틴을 위해서 새로 쓴 곡들이 있었는데 내가 만든 곡들을 실제로 눈 앞에서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신나는 시간이었다. Q. 원작자로서 해외 프로덕션을 위해 방문하는 일은 뜻깊은 경험이겠다.아직 살아 있는 원작자여서 너무 기쁘다(웃음). 배우들을 위해서 특별한 일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한 경험이다.Q. 은 어떤 이야기라고 생각하나.은 세계적으로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이다. 의 주인공 에릭은 외면적으로는 굉장히 못났지만 내면적으로는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우리도 에릭처럼 외면적이든 내면적이든 완벽하지 못하다. 하지만 동시에 누구나 내면의 아름다움을 꿈꾸고 완벽해지고 싶은 마음들이 있다. 그래서 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이 작품에는 사랑과 고통이 한데 섞여 있다. 사랑하지만 고통스럽다. 인생은 언제나 사랑과 함께 고통이 찾아 온다. 잘 만들어진 공연을 보고 있으면 ‘지금 내가 공연을 보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잊어 버리게 된다. 아주 깊게 스토리와 음악에 몰입하게 되는 거다. 역시 그런 작품이다.Q. 처음 의 음악을 작곡했을 때가 기억나는가. 이란 뮤지컬로 굉장히 큰 성공을 거둔 후, 어느 날 유명한 제작자가 나를 만나고 싶어했고 그는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뮤지컬로 만들려고 하는데 당신이 가장 적합한 사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난 바로 “당신 미쳤어?”라고 대답을 했다. 왜냐하면 ‘오페라의 유령’은 호러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웃음) 그래서 속으로 ‘이 작품까지 뮤지컬로 만들어 버리면 고질라도 뮤지컬로 만들겠다는 거야?’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자 그는 일주일 뒤에 다시 만나서 미팅을 하자고 했다. 일주일간 작품에 대해 곰곰이 생각을 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약 150년 전에 일어났던 이야기다. 150년 전에는 시대적으로 정말로 장애가 있다거나 어떤 결함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자신의 모습을 숨긴 채 살아가곤 했다. 그래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한 남자의 굉장히 비극적인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장애가 있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파리 오페라 극장 지하에 살게 됐고, 겉모습으로 인해 안 돼 보이긴 하겠지만 그는 어릴 때부터 파리 오페라 극장의 소프라노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만 듣고 자랐다. 물론 외면적으로는 굉장히 못났지만 내면적으로 굉장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고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꽉 차있는 사람이다. 콰지모도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그래서 일주일 뒤에 그 제작자를 다시 만나서 내가 상상해 낸 이 스토리대로 만들어 주신다면 작품에 참여하겠다 라고 얘기를 했다. Q. 이후에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이 나오게 됐다.우리가 먼저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는데 나중에 앤드류 로이드 웨버도 또 다른 버전의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할 만큼 세상은 넓다. 헐리우드에서만 영화로도 다섯 번이나 나왔다. 앞으로도 다른 버전들이 계속해서 나올거라고 생각한다. Q. 한국 프로덕션을 위해 추가된 팬텀과 크리스틴을 위한 곡은 어떤 곡인가.일단 팬텀의 솔로곡 ‘이렇게 그대 그의 품에’는 팬텀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곡이다. 노래가 굉장히 서프라이즈처럼 나와야 하는 곡인데,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배우가 다시 노래로 불러준다면 관객들은 지루해 한다. 예를 들어 무대에서 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사랑해”라고 말한 후에 다시 ‘사랑해’라는 노래를 부르면 절대 안된다. 팬텀도 이미 크리스틴에게 깊이 빠져있는 상황에 놓였다. 크리스틴 또한 팬텀을 사랑하는 것 같은데 오페라 극장의 후원자인 필립 또한 크리스틴을 사랑하고 있다. 크리스틴은 오디션이 끝난 후, 필립과 함께 산책을 하러 가는데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본 팬텀은 크리스틴 역시 필립을 사랑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팬텀이 무대에 홀로 남아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고 생각을 하며, 만약 나라면 ‘그녀가 그를 사랑한다면’이라고 먼저 생각했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할까”라고 첫 가사로 만들었다.크리스틴을 위한 새로운 곡은 크리스틴이 팬텀의 지하 은신처에 간 직후에 부르는 곡이다. 크리스틴은 팬텀을 너무 사랑해서 가면 없이도 그를 사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를 너무 사랑하니까 어떻게 생겼는지는 상관이 없기 때문에 가면을 벗어달라고 팬텀에게 부탁을 한다. 처음에 팬텀은 거절을 하지만 크리스틴이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주니까 어쩔 수 없이 가면을 벗는다. (가면 벗은 모습은 크리스틴만 볼 수 있다) 가면 벗은 팬텀의 모습을 본 크리스틴은 생각한 것보다 팬텀의 모습이 너무 흉측한 거다. 그래서 도망을 간다. 그런 크리스틴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무슨 일이야”라고 묻는다. 여기서 또 생각을 해봤다. 크리스틴이라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마 그의 얼굴을 봤다라고 먼저 말을 할 것 같다. 그래서 노래 제목도 ‘그의 얼굴’이다. 두 노래 모두 듣다가 눈물을 흘리실 수도 있다. 공연 중 한 장면Q 곡에 대한 설명이 곧 창작 방식에 대한 설명이다.맞다. 작곡은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모험이다. 작업에 들어갈 때마다 내가 굉장한 행운아라고 생각하는데,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의 머릿속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늘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 작곡을 한다. 그로 인해서 관객들도 ‘내가 저 사람이면 어땠을까’라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Q. 새 프로덕션을 위해 신곡을 추가하는 등 작업 방식이 유연한 편인 것 같다.셰익스피어 작품이 계속해서 공연되는 이유는 변화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작품이 올려지는 그 나라의 스타일대로 공연을 한다는 것이 오히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임무는 그들과 잘 협력해서 좋은 공연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라는 작품은 이탈리아 사람이 아내를 두고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다 아내와 갈등이 생기고 마지막에 가서는 교훈을 얻는 내용이다. 브로드웨이 공연 때는 주인공인 남자가 굉장히 후회하고 고통스러워하고 미안해하고 결국에는 아내가 다시 남편 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첫 해외프로덕션이었던 스위스에서는 남자와 아내가 무대 양 끝에 서 있고 다시 만나지 않고 막을 내린다. 그들이 만났을까? 안 만났을까? 굉장히 스위스스럽게 막을 내린다(웃음). 파리에서는 남편을 용서를 해주고 남편 무릎에 올라 않는다. 이 방식 또한 굉장히 프랑스스럽다(웃음).Q. 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사랑. 사랑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다. 에서도 사랑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Q. 한국 관객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을 보러와 주실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 특별히 시간을 내주신 만큼 관대함을 가지고 공연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 작품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관객분들에게 나눠 드리고 싶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5.05.04 / 조회 15,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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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크로스오버, 너무도 아름다운 작품” <팬텀> 임선혜&김주원
임선혜, 그리고 김주원. 오는 28일 개막하는 국내 초연작 은 작품의 주,조연으로 각기 참여하는 이 두 사람의 이름만으로도 화제에 올랐다. 이들의 출연 소식은 클래식 팬들에게도, 뮤지컬 팬들에게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음악계의 스타라 불리며 세계 유수의 지휘자들과 공연해온 임선혜와 최고의 발레 스타로서 대중들에게도 익히 그 이름을 알려온 김주원. 십 수년간 순수예술의 영역에서 활약해온 이들은 뮤지컬 출연을 결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오랫동안 망설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난 6일 만난 이들은 그 망설임을 일찌감치 잊고 공연에 대한 가슴 두근거리는 열정으로 가득 찬 것처럼 보였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내로라 하는 이들이 모두 모여 가슴 벅찬 감동을 나누는 연습실의 풍경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졌다.Q 두 분의 출연 소식부터 큰 화제가 되었어요. 어떻게 에 출연하게 된 건가요. 김주원(이하 김): 전 2010년에 이미 뮤지컬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사실 순수예술을 하는 사람이 다른 장르에 도전한다는 건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에요. 그런데 작품의 내용과 연출자의 의도를 들었을 때 나도 참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발레가 주인공은 아니지만, 작품이 정말 아름다울뿐 아니라 제가 하는 역할이 충분히 의미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뮤지컬을 좋아하는 분들께 클래식 발레가 무엇인지 보여드리는 기회가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Q 임선혜 씨도 오랫동안 망설였다고 들었습니다. 임선혜(이하 임): 로버트 요한슨 연출님이 제가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편지를 써서 주셨어요. 그런데 망설이는 시간이 있었죠. 제 일정이 이미 많이 나와 있는 상태여서 공연에 많이 출연하지 못하는데 민폐가 되지는 않을지 우려됐고, 제가 과연 기존에 해오던 음악과 뮤지컬 음악을 잘 병행할 수 있을지도 고민됐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성악을 전공한 분들이 이미 뮤지컬 무대에서 많이 뛰고 있기는 하지만, 현역 성악가들이 뮤지컬을 하는 경우는 없었거든요. 더군다나 저처럼 외국에서 활동하던 사람이 국내에 들어와서 뮤지컬을 한다는 건 어떤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모험으로 비춰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망설이던 중 연출님을 뉴욕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때 그분이 얼마나 이 작품에 애정이 있는지,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가 느껴졌죠. 또 연출님이 저에 대해 굉장히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주셨거든요. 전 누가 절 믿어줄 때 굉장히 힘이 나요. 작품을 이끌어갈 사람이 저를 믿어주면 무서울 게 없죠. 재미있게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그간 해온 역할 중 명랑한 역할이 많았기 때문에 특별히 춤이 있다고 해서, 뮤지컬이라고 해서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그런 부분은 제가 좀 더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오페라와는 다르게 뮤지컬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시스템이나 무대 전환 등 소소한 부분에도 궁금한 것이 많아서 호기심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Q 실제로 연습을 시작해보니 어떤가요. 임: 일단 굉장히 재미있어요. 뮤지컬 음악이 대중성을 갖는다는 건 클래식과는 뭔가 다른 힘을 갖고 있다는 거잖아요. 제가 지금 중간에 2주 정도 유럽 투어를 하면서 바흐를 공연하고 왔는데, 뮤지컬과는 굉장히 다른 세계의 음악이라는 것이 새삼 몸으로 느껴졌어요. 어떤 예술이 대중성을 갖고 있을 때 장단점이 있고, 대중성이 없을 때 장단점이 또 있거든요. 에 참여하는 건 그 상반된 경우를 모두 경험하는, 제 음악 인생에서 아주 이색적이고 ‘똘끼’ 넘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김: 서로 다른 표현수단을 가진 예술가들이 모여서 함께 작업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신기해요. 공부를 많이 하고 있어요. 저희는 노래하는 사람들을 볼 때 정말 아름답고 신기하고 재미있고, 또 노래하시는 분들은 우리 춤추는 사람들의 표현법이 신기한가 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 제가 노래하는 척 입을 벌리면 언니가 뒤에서 노래를 하는 장면인데, 언니가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로 제 대신 노래를 해주거든요. 정말 좋아요. 너무 재미있어요. 선혜 언니처럼 클래식을 하는 분들, 오랫동안 연기를 하셨던 분들, 대중가수였던 분들이 이렇게 다 모여서 어떤 요리를 만들어낼지 저희도 정말 기대돼요. 임: 저도 그 장면이 정말 아름다워요. 노래하는 사람들은 춤추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사람 같지 않아요(웃음). Q 반대로 고민됐던 점, 낯설었던 점은요. 임: 첫 번째로 저는 외국말로 노래를 하는 법을 배운 성악가이기 때문에 한국 노래를 부를 때마다 참 어렵다고 느껴요. 그런데 여기서는 한국말로 노래를 해야 하고, 심지어는 대사까지 있죠. 독일어나 영어, 불어 대사를 다 해봤지만 막상 한국어로 대사를 했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굉장히 궁금했어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말투를 따라가자니 제가 아닌 것 같아서 내가 생각하는 크리스틴으로서 대사를 하려고 했죠. 어색하면 꼭 말씀을 해달라고 선배님들께 부탁 드렸고요. 그게 제일 어색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작품을 하고 나면 제가 가장 많이 배우고 얻을 것 같아요. 또 한 가지 걱정이 되는 건 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는 거에요. 저희 성악가들은 마이크 없이 발성을 하는데, 여기서는 전자기기의 힘으로 목소리를 확성하잖아요. 제가 마이크를 사용했을 때 그 소리가 다른 가수들과 어떻게 합쳐질지 걱정이에요. 지금은 연습실에서 노래를 하고 있지만, 무대에서 음향과 같이 연습을 할 때는 모니터를 잘 해서 다시 음량이나 색깔을 조절해야겠죠. Q 이 과 어떻게 다르게 펼쳐질지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점이에요. 임: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사랑과 험악한 얼굴을 가진 팬텀의 절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었다면, 은 또 다른 감동 포인트들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도 처음에 대본을 읽고 ‘어, 이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인데?’ 했거든요. Q 그 감동 포인트가 무엇이었나요. 임: 은 극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각색을 굉장히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에 준하는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재탄생했어요. 앞에서 성악가가 나오면 ‘신기하네? 여기가 클라이막스겠지?’ 하고 보다가 다음 순간 발레리나가 나오면 그 앞부분을 다 잊어버리게 돼요. 클라이막스가 하나 더 나타나는 거에요. ‘아, 그러면 여기가 클라이막스겠구나’ 싶은데 그 다음에 눈물이 펑펑 쏟아지는 장면이 또 나오는 거에요. 그렇게 세 개 반 정도의 단계를 거치다 보면 시간이 훅 지나가요. 저희가 런쓰루를 할 때도 서로 보다가 자기 순서를 놓칠 정도에요. 신기하니까. 저희가 서로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그 눈빛과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객석에서도 다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김: 진정한 크로스오버죠. 임: 성악가도 나오고 발레리나도 나온다고 하니 ‘대체 어떤 작품일까?’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에요. 그런데 제가 가수, 뮤지컬배우 분들과 연습하면서 느끼는 건데, 노래는 뮤지컬을 하든 오페라를 하든 대중가요를 하든 장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잘 하면 좋게 들리는 것 같아요. ‘이건 어떤 장르구나’가 아니라 ‘와! 이건 너무 좋다!’ 하는 감동을 드리는 게 이 작품의 요지가 아닐까 싶어요. 어떤 스타를 조명하기보다 그들이 같이 어우러져서 뿜어내는 에너지와 감동을 드리면 될 것 같아요. 각기 정상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서로 뽐내려고 하면 오히려 저희는 마이너스가 될지도 몰라요. 그런데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 때문에 무대 위에서 오히려 굉장히 겸손해져요. 그런 부분 역시 이 작품을 하면서 느끼는 큰 즐거움이죠. 김: 언니 말대로 누구 한 명을 잘 보여주려는 작품이 아니라 서로 감동하고 감동받으며 나오는 작품이어서 정말 좋아요. 다들 굉장히 아름다운 색깔을 가진 예술가들이어서 언니나 (박)효신 씨나 (류)정한 선배님이나 여러 배우 분들, 가수 분들의 노래를 들으면 춤을 출 때 저절로 감정이입이 돼요. 따로 감정을 끌어올리려고 하지 않아도요. Q 연습실 분위기가 좋은 것 같네요. 재미있는 에피소드 같은 건 없나요? 임: 엉뚱한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이 작품의 배경이 파리잖아요. 제가 유럽에서 살다가 한국에 들어와서 연습을 하니까 헷갈렸는지, 필립이 들어와 인사하는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그분한테 볼키스를 해버린 거에요(웃음). 그분이 당황해서 잠시 연습이 중단된 적이 있어요. 저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몸짓인데 그분은 당황스러웠던 거죠(웃음). 김: 이건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제가 언니 목소리를 즐기니까 사람들이 저한테 임선혜 같다고 놀려요(웃음). 저희는 이 뮤지컬로 만나기 전에 같이 공연도 많이 했고, 또 제가 언니 목소리를 워낙 좋아하거든요. 연습하면서 울다가 다음 장면을 놓치고 못 나가거나 하는 일도 많아요. Q 임선혜 씨가 생각하는 크리스틴 다에는 에서의 크리스틴과 어떻게 다른가요. 임: 보통 크리스틴, 하면 굉장히 여자답고 순진하고 사랑스럽고 귀엽고 백치미도 좀 있어서 감싸주고 싶은 여성을 떠올리잖아요. 그런데 이 작품에서 제가 연출과 서로 생각이 맞았던 건 크리스틴이 결코 순진하기만 한 여자는 아니라는 거였어요. 공연이 크리스틴이 길거리에 나와서 악보를 파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이 소녀는 직접 악보의 노래를 부르면서 결국 그 악보를 다 팔아요. 자기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호감을 줄 수 있는지를 아주 모르는 여성은 아니라는 거죠. 순진한 마음도 있지만 바보 같지는 않은 인물이에요. 그래서 갑자기 후원자가 생기고 오페라 무대에 오르는 등의 새로운 상황 속에서도 나름의 자의식을 갖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다른 분들은 크리스틴을 또 다르게 해석하시겠지만, 저는 그런 면이 굉장히 좋았어요. Q 실제 자신과의 접점이 있다면요. 임: 만약 저한테 굉장히 순진무구한 역할을 맡기셨다면 저는 어려워했을지도 몰라요. 이미 나이도 그 때보다 많을 뿐더러, 어떤 역할이든 제가 맡으면 진취적인 면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거든요. 이 캐릭터와 제가 맞닿는 점이 있다면 크리스틴이 시골 촌뜨기에서 파리 오페라 극장의 가수가 됐듯이 저는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유럽으로 가서 그들에게 발탁이 되고 거기서 데뷔했다는 점일 거에요. 그래서 크리스틴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극중 크리스틴이 오페라 극장을 둘러보는 장면은 저에겐 데자뷰와도 같아요. ‘내가 파리 오페라에?’라는 대사도 정말 제가 했던 말이고요. 제가 파리에서 데뷔했을 10년 전만해도 소설에서처럼 극장 지하실에 정말 쥐가 돌아다녔고 으스스한 분위기가 느껴졌거든요. 그때 파리 발레단이 그곳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제가 했던 오페라도 발레단이 같이 출연하는 공연이었어요. 제가 이미 지나온 순간들이고, 제 세포가 그 순간들을 다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크리스틴을 연기하면 그 때의 추억이 솟아나면서 느낌이 새롭죠. 이 운명과도 같이 다가왔다고 생각될 때도 있어요. 김: 실은 연출가가 언니를 섭외하고 있을 당시에 저도 언니에게 ‘언니 이거 해. 그냥 좀 들어와’라고 얘기를 했어요. 저는 이 작품을 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그냥 대본으로만 봤죠. 그래서 작품 속 모든 인물들에 대한 선입견이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정말 이 크리스틴이라는 역할은 임선혜와 너무 잘 맞더라고요. 언니가 급하게 파리로 떠나기 전에 아직 여러 가지가 완벽히 세팅되지 않은 상황에서 런쓰루를 돈 적이 있어요. 그때 언니를 보면서 ‘아, 저 여자는 그냥 그 자체로 크리스틴이구나, 의 크리스틴이라면 저런 목소리로 노래를 하겠구나’ 싶었어요. Q 김주원 씨가 맡은 벨라도바라는 여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세요. 김: 벨라도바는 굉장히 가슴이 아픈 역할이에요. 특히 가장 고민되는 점은 두 시간 가량 긴 호흡으로 기승전결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15분 만에 사랑과 아픔, 고통 등의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 이야기가 팬텀과 크리스틴의 사랑을 더 애절해 보이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춤으로 그 모든 것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그래도 어쨌든 이 더 아름답고 설득력 있는 작품이 되도록 기여하고 싶어서, 15분 안에 최대한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임: 주원이가 연기하는 걸 보면서 매번 놀라요. 정말 그 사랑이나 슬픔에 몰입하지 않으면 그런 모습이 나올 수가 없거든요. 그 장면은 짧지만 팬텀의 캐릭터와 주변 사람들의 상황을 재정리하는 열쇠 같은 장면이에요. 그만큼 여러 감정과 이야기가 다 녹아 들어야 하는데, 짧지만 그것만으로도 되게 충분해요. 아무나 한다고 해서 다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건 아닐 거에요. 제가 2년간 주원이를 알아오며 느낀 건 ‘발레리나가 어떻게 저렇게 표정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에요. 보통 비평가들이 연기 잘 하는 사람은 무대 위에서 눈 굴러가는 게 다 보인다고들 하는데, 주원 씨가 실제로 눈이 막 크지 않은데도 그 눈에 실린 감정이 다 보이거든요. 굉장히 밝고 행복한 부분부터 아주 슬픈 장면까지 감정표현의 폭이 굉장히 커요. 그래서 10~15분의 시간 동안 모든 감정이 속속들이 깊게 느껴지지요. 김: 언니도 그래요. 오페라 가수 중에 드라마가 좋은 가수를 찾기가 되게 힘들어요. 왜냐면 발레든 성악이든 테크닉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 크고, 정형화된 틀 안에서 벗어나면 틀렸다는 게 너무나 극명하게 보여지는 게 클래식이거든요. 그래서 오랜 시간 수련의 과정이 필요하고 뛰어난 재능까지 더해져야 하는데, 언니는 처음 봤을 때부터 그 엄청난 테크닉들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면서도 테크닉이 아닌 드라마가 보이는 가수였어요. 저 역시 그런 춤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런 가수가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반했어요. 저절로 존경심이 생기고, 제 나름의 생각으로는 ‘이 예술가는 진짜다’ 싶었죠. 언니가 저를 좋게 얘기해줬지만, 저한텐 언니가 그래요. 그러니까 저희가 같이 하는 날 보러 오세요(웃음). Q 그러고 싶은데, 두 분이 같이 공연하는 날이 별로 없어서…(웃음) 임선혜 씨의 적은 회차를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아요. 임: 저희도 아쉬워하고 있어요. 저도 이렇게 연습을 많이 해놓고 공연을 많이 하지 못하는 게 아쉬워요. 그런데 이미 잡혀있는 스케줄이 있고, 그걸 안 하고 이 공연을 하는 것은 제가 제 본분을 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그래서 처음부터 이런 상황을 이야기하고 진행이 된 것이거든요. 제가 제일 아쉽죠. 언젠가 앵콜공연을 하면 그 때는 더 시간을 뺄 수 있도록 할게요(웃음). Q 예전 김주원 씨가 어느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미운오리새끼’라고 정의하신 적이 있죠. 순수 발레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무언가를 도전하는 사람으로서의 고민이 엿보였어요. 요즈음의 자신을 어떤 단어로 정의한다면 무슨 말을 꼽으시겠어요. 김: ‘꿈꾸는 사람’.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기존에 제가 해왔던 것들에 대해서도 언제나 꿈이 있어요. 아주 거창한 꿈이라기보다는 작년에 했던 작품일지라도 올해는 사람들에게 더 감동을 주는 춤을 추고 싶다는 목표를 갖기도 하고, 아무튼 항상 꿈꾸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 꿈을 위해 힘들어도 용기 내어 더 열심히 사는 것이기도 하고요. 임: 몇 해 전 제가 한국에 가끔 오기 시작할 무렵 어느 기사 분이 저에 대한 기사를 썼는데, 저를 ‘끼, 깡, 꿈’이라는 세 글자로 표현하셨어요. ‘소프라노 임선혜라는 사람은 끼, 깡, 꿈으로 종합할 수 있다. 끼와 그것을 버텨낼 수 있는 깡이 있고, 계속해서 꿈을 꾼다’라고 쓰셨더라고요. 그 말이 굉장히 오래 남아서 제게 용기를 줬어요. 외국 무대에 서는 법은 알았는데 한국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무대에 서야 할지 고민도 많이 하고 주저하기도 했던 시기였거든요. 그 이후 내가 무언가를 하고 싶으면 그 세 가지를 돌아봐요. 내가 그걸 할 만한 끼가 있는가, 그걸 할만큼 깡이 있는가, 그리고 그것이 나의 꿈이었는가. 그 세 가지만 있으면 앞으로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데 있어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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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이진혁 (leejin8214@naver.com) / 영상편집: 김혜진의상협찬: 라 실루엣 드 유제니
2015.04.13 / 조회 14,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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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Flashback.17] 처절한 사랑의 애수, 유니버설발레단 ‘오네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가쁜 선율 위로 회한에 사무친 여인의 어깨가 들썩인다. 공기는 감정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흔들거리며 서러운 막을 끌어내린다. 터져 나오는 박수에 막이 다시 오르면, 아직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발레리나의 얼굴이 상기돼 있다. 대서사로 달리던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는 듯 진한 사랑의 애수가 가슴으로 일렁인다.유니버설발레단의 ‘오네긴’은 알렉산드르 푸슈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이 원작이다. 발레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전설적 안무가 ‘존 크랑코’의 손을 빌려 세상에 나왔다. 그는 감정이 숨 쉬는 안무와 잘 알려지지 않은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더해 다른 발레작과는 결이 다른 드라마발레를 탄생시켰다. 발레 ‘오네긴’은 1965년 독일에서 초연됐으며, 국내에서는 2009년에 유니버설발레단이 첫선을 보였다.감정선 강조한 안무…작품의 숨결 담아내‘오네긴’은 총 3막으로 이뤄진다. 1막은 순수한 시골처녀 ‘타티아나’가 오만한 귀족 ‘오네긴’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무참히 거절당하는 장면을 담는다. 2막은 시골 생활이 무료해진 ‘오네긴’이 친구인 ‘렌스키’의 약혼녀 ‘올가’에게 목을 간질이는 장난을 하고, ‘렌스키’는 치욕을 느껴 결투를 신청한다. ‘오네긴’은 결투에서 승리하지만 뼈저린 후회를 한다. 3막에서 오랜 세월이 흐른 뒤 품위 있는 귀족 부인이 된 ‘타티아나’를 본 ‘오네긴’은 걷잡을 수 없는 사랑의 불길에 휩싸인다. 하지만 그의 고백은 1막과 역전된 상황에서 무참히 찢겨져 나간다.유니버설발레단 ‘오네긴’의 안무는 피부로 느껴지는 감정선이 특징이다. 안무는 각 인물의 감정을 충실히 그려내 인물의 이해도를 높였다. 오만한 귀족 ‘오네긴’은 동작 하나하나에 귀족적인 뉘앙스를 줘 그의 권태로움과 오만함이 묻어나게 했다. 순진한 시골 처녀 ‘타티아나’는 토슈즈 끝을 세워 경쾌한 종종걸음으로 ‘오네긴’ 곁을 맴돈다. 찾아온 풋사랑에 달뜬 순수한 소녀의 마음이 종달새의 속삭임처럼 간질거리는 장면이다. 작품은 2인무와 3인무를 통해 상황과 감정을 절묘하게 뒤섞는다. 특히, 1막 ‘타티아나’의 꿈에서 펼쳐지는 ‘오네긴’과의 2인무, 2막 결투 때문에 고뇌하는 ‘렌스키’와 그를 막으려는 ‘올가’와 ‘타티아나’의 3인무, 3막 입장이 서로 뒤바뀐 두 사람이 추는 2인무 등이 주목할 만하다. 이 장면들은 아름다운 무대에 연출과 한데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 같은 미장센을 자랑한다. 1막 마지막 장면인 ‘오네긴’와 ‘타티아나’의 파드되는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다. 존 크랑코는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소녀의 설렘을 부풀어 오르는 선율 위에 안무로 얹어낸다. ‘타티아나’와 ‘오네긴’의 파드되는 남자무용수가 여자무용수를 크게 들어 올리는 고난도의 리프트 동작이 이어진다. 남자무용수의 머리끝까지 올라선 ‘타티아나’의 고공 리프트는 하늘 끝에라도 닿을 듯한 꿈꾸는 소녀의 감정을 그리기에 안성맞춤이었다.2막으로 넘어가면 안무는 짙고 무거운 감정을 그러안는다. 결투를 앞둔 ‘렌스키’의 독무는 사랑하는 약혼녀와 친구와의 결투에 대한 고뇌로 묵직하다. 존 크랑코는 ‘렌스키’의 통렬한 심정을 탁월한 균형감각과 감정 표현이 녹아있는 정적인 안무로 녹여낸다. 화려하진 않지만 다리 하나를 뻗는 데까지 감정을 담아낸 촘촘한 안무가 압권이다. 3막의 하이라이트는 ‘타티아나’와 ‘오네긴’의 마지막 파드되다. 이 장면은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온 엄재용-황혜민 부부 무용수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힘을 짜내 ‘타티아나’의 다리에 매달리는 ‘오네긴’은 슬픔으로 사랑을 간청했고, 격렬하게 동요하는 마음을 뿌리치는 ‘타티아나’의 슬픔은 관객의 목 저 안쪽을 조여 왔다. 마지막 파드되는 음악과 유기적으로 흘러 더욱 짜릿했다. 대미를 장식하는 차이콥스키의 환상서곡 ‘리미니의 프란체스카’는 두 사람의 대립과 동요, 절규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 냈다. 오케스트라의 장중함과 타격감에 휘청이며 울부짖는 황혜민의 절규는 ‘타티아나’, 그 자체였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유니버설발레단
2013.07.16 / 조회 4,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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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Flashback.15] 동서고금의 살뜰한 조화, 유니버설발레단 ‘심청’
식인귀처럼 달려드는 물살,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바람, 누워 내리는 바늘 같은 빗살들. 신이 내린 물고문에 휩쓸린 배 한 척의 뱃머리 위로 앳된 소녀 한 명이 오른다. 소녀의 얼굴은 공포로 빼곡하다. 그 뒤편으로 사나운 눈을 한 선원들이 죽으라 발을 구르고, 바다는 제게 바쳐진 제물을 삼키려 혀를 뱃머리 위까지 날름거린다. 소녀는 발끝을 위협하는 서슬한 바다의 한가운데에서 눈먼 아비의 얼굴을 본다. 떨리는 손으로 아버지의 개안을 빈 소녀는 단숨에 물살로 내달리고, 가녀린 몸이 뱃머리에서 사라진 순간 객석의 숨이 멎는다.유니버설발레단 ‘심청’은 익히 알려진 ‘심청전’이 원작이다. 1986년 초연 이후, 1987년 첫 해외 무대에 올랐다. 이후 꾸준히 미국, 프랑스, 일본 등 12개국에서 200여 회의 공연을 펼치며 박수 받은 작품이다. 토슈즈로 그려낸 ‘효(孝)’…세계인의 감성 아우르는 조화로움유니버설발레단 ‘심청’은 고전과 현대, 서양과 동양의 감성이 적절한 밀도와 온도로 빚어낸 작품이다. 한국 고유의 소재를 다루면서도 움직임은 철저하게 클래식 발레에 기반을 둔 것이 특징이다.이 작품은 외국인 안무가와 작곡가가 참여해 ‘글로벌’한 감성을 이끌어낸다. ‘심청’의 초연안무가 ‘에드리언 댈라스’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제1대 예술감독이다. 그녀는 1막에서 서민들의 춤에 담긴 ‘흥’을 가볍고 경쾌한 발놀림의 발레로 녹여냈고, 궁중연희가 펼쳐지는 3막에서는 한삼(손목에 착용해 길게 늘어뜨리는 소매)을 이용해 한국적 색채를 놓치지 않았다. 반면, 3막의 ‘문라이트 파드되’와 2막의 디베르티스망(춤의 향연) 장면에서는 ‘백조의 호수’, ‘지젤’ 등 고전 발레에서 만날 수 있는 클래식한 아름다움도 마음껏 드러냈다. 작곡가 ‘케빈 바버 픽카드’의 음악도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선율로 세계를 아우르는 감성을 자극했다. 서양인이 바라보는 한국적 정서에 기댄 이 작품은 국내 관객뿐 아니라 해외 관객의 입맛을 채우기에도 손색없었다. 외국인에게 ‘효’ 사상은 낯선 정서일 수 있다. 하지만 발레 ‘심청’은 마임이나 동작을 통해 내용에 구체성을 더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공연기획팀 관계자는 “부모에게 헌신하는 모습은 모두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마음인 것 같다. 공연을 보신 외국 분들 중에는 우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고전과 현대 기술의 조화는 작품에 생기를 더한다. 1막 폭풍우 치는 인당수에서 흔들리는 배의 모습은 실제를 방불케 할 만큼 스펙터클하다. 폭풍우에 내던져진 배 위로 돛이 격렬하게 흔들리고, 곳곳에서 귀를 찢는 천둥 번개 우는 소리가 쾅쾅 내려친다. 실제로 무대를 휘감고 돌아 객석까지 뻗치는 바람은 관객을 폭풍우의 긴장 속으로 함께 몰아간다. 2막의 도입부는 인당수에 빠진 심청을 수중 영상으로 담아낸다. 꼬박 14시간에 걸쳐 촬영된 영상은 물속에서 유영하는 발레리나의 섬세한 몸짓을 몽환적으로 포착한다.한국 고유의 정서인 ‘효’ 사상을 ‘글로벌’한 감성으로 녹여낸 것도 인상적이다. 유니버설발레단 ‘심청’은 원작에 등장하는 뺑덕어멈의 존재를 삭제했다. 부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에 더욱 초점을 맞춰 깔끔하고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처음 보는 이도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 구조는 온세대가 어울려 볼 수 있는 ‘가족공연’으로서도 충분한 매력을 갖췄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명장면들…‘심청’의 섬세한 감정연기 돋보여유니버설발레단 ‘심청’은 눈에 띄는 명장면들이 곳곳에 배치돼있다. 1막 선원들의 군무는 남성 군무의 에너지로 넘친다. 남성 무용수들은 배 위에서 재빠르고 힘찬 동작으로 허공과 바닥을 가른다. 특히, 이후 이어지는 ‘심청’의 낙하 장면은 선원들의 군무와 박진감 넘치는 무대 연출, 죽음 앞에서 두려워하는 ‘심청’의 인간적인 고뇌가 함께 그려져 관객을 감정의 끝으로 몰아넣는다. 2막 용궁의 디베르티스망(춤의 향연) 장면도 눈이 즐겁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상상력으로 녹여낸 무대와 무용수들의 다채로운 기교가 교차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만든다. 하지만 시선을 빼앗는 화려한 무대와 의상은 춤 자체에 집중하기 어려워 아쉬움이 남았다. 3막은 사랑을 맹세하는 ‘왕’과 ‘심청’의 ‘문라이트 파드되’가 관객의 심장을 조인다. 달콤한 음악에 맞춰 발을 구르는 두 무용수는 순간의 적막조차도 춤으로 보게 할 만큼 우아하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황혜민과 엄재용은 10년 이상 쌓아온 파트너십을 자랑이라도 하듯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명장면을 안정적으로 그려낸 무용수들은 제 몫을 단단히 했다. 이번 공연에서 ‘심청’ 역으로 분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은 성숙한 연기력과 우아하고 정확한 테크닉을 구사했다. 사랑스러운 소녀부터 아버지 걱정에 눈물 마를 날 없는 딸까지 절제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관객의 눈가를 젖게 했다. ‘용왕’ 역을 맡은 이승현은 리듬감과 생기 넘치는 춤을 보여줬다. ‘심청’을 제물로 바쳐야 하는 ‘선장’ 역의 이동탁은 캐릭터 솔리스트로서의 면모를 견고히 했다. 그는 185cm의 큰 키와 긴 팔다리를 이용해 시원스런 동작으로 선장의 카리스마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유니버설발레단
2013.05.15 / 조회 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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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공연 요청 줄이어…발레 공연에서 드문 일, 유니버설발레단 ‘심청’
세계무대에서 호평을 얻었던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 발레 ‘심청’이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색이 가장 잘 묻어나는 레퍼토리 중 하나다. 이 작품은 1984년 발레단의 창단과 함께 준비를 시작해 1986년 초연 무대에 올랐다. 이후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LA뮤직센터 등지에서 한국 발레 최초로 무대에 올라 세계에 한국 발레의 이름을 알렸다. 2013년 발레 ‘심청’은 올해 유니버설발레단의 ‘Ballet is Beauty’라는 모토에 맞춰 ‘한국 창작발레만의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발레 ‘심청’은 현지 반응이 워낙 좋았던 작품이다. 이 소식을 들은 국내 관객의 공연 문의와 요청이 많아 올해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작품을 올리게 된 동기를 전했다. 세계가 인정한 한국 발레 ‘심청’유니버설발레단 ‘심청’은 해외 진출을 겨냥하고 만든 작품이다. 초연 당시 유니버설발레단의 제1대 예술감독을 지낸 ‘애드리언 댈러스(Adrienne Dellas)’가 안무를 맡았다. 음악은 작곡가 ‘케빈 바버 피카드(Kevin Barber Pickard)’가 참여해 글로벌한 감성의 창작 발레를 만들어 냈다. 발레 ‘심청’은 한국 전통의 ‘효(孝)’ 사상을 담는다. 작품은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뛰어드는 ‘심청’의 모습을 고스란히 그려낸다. ‘효 사상’이 익숙지 않은 해외 관객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일 수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공연사업팀 관계자는 “외국인에게 ‘효’ 사상은 낯선 부분일 수 있다. 하지만 발레 ‘심청’에 등장하는 마임이나 동작을 보면 대부분의 외국인 관객도 쉽게 내용을 이해한다. 부모에게 헌신하는 모습은 모두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마음인 것 같다. 공연을 보신 외국 분들 중에는 우는 분들도 계신다”고 전했다. 작품은 ‘한국적 소재의 매력’과 ‘클래식 발레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전통 소재에 이질감을 느끼는 외국인 관객이 발레 ‘심청’을 좋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공연사업팀 관계자는 “많은 이들이 한국적인 창작품에 가진 편견이 있다. 발레 ‘심청’은 그 편견을 깨는 작품이다. 심청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춤은 철저하게 클래식 발레의 기본에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발레 ‘심청’은 해외에서 유달리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2001년에는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LA뮤직센터 등의 무대에 올랐다. 미국 뉴욕타임즈의 평론가 ‘제니퍼 더닝(Jennifer Dunning)’은 “심청의 스토리텔링과 화려함은 인상적이었다. 춤의 근본적인 휴머니티가 상실돼 가는 이 시대에 관객의 심금을 울린 것은 확실하다”고 평했다.작품은 2001년 이후 러시아, 대만, 오만, 캐나다 등 10여 개국 200여 회가 넘는 무대에 올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팔레 데 콩그레스’ 공연장의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3년 발레 ‘심청’, 볼거리 가득한 무대2013년 발레 ‘심청’은 작품이 초연됐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이 선정한 2012~2013 국립레퍼토리 시즌 국내우수작으로 선정돼 더욱 의미가 깊다.발레 ‘심청’은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하다. 바다 속 용궁의 세계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채와 안무들로 채워진다. 선원들은 ‘무술’을 떠올리게 하는 역동적이고 박력 넘치는 군무를 선보여 발레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즐겁게 볼 수 있다. 특히, 심청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장면은 실제 무용수가 물속에서 촬영한 영상을 사용해 신비로운 무대를 구현해 낸다. 이번 공연은 기존 ‘심청의 귀환’과 새로운 ‘심청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3년 ‘심청’ 역으로는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스타인 황혜민과 강예나가 출연한다. 또한, 지난해 유니버설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김나은과 발레단 사상 최초 외국인으로 ‘심청’ 역을 맡게 된 팡 멩잉이 무대에 오른다.유니버설발레단 ‘심청’은 5월 9일(목)부터 5월 12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유니버설발레단
2013.04.16 / 조회 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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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주원, 동양인 최초 <마그리트와 아르망> 선다
지난 해 6월, 15년간 함께했던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의 자리에서 은퇴, 객원 수석무용수로 제 2의 발레인생을 열고 있는 김주원이 동양인 최초로 을 선보인다.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소설 ‘춘희’와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영감을 얻은 은 존 노이마이어의 발레 와 같은 내용이다. 하지만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 음악에 맞춰 안무를 더했으며, 마그리트가 병상에 누워 아르망을 그리워하는 장면부터 시작해 과거를 거슬러 가는 등 마그리트와 아르망의 이야기에 중심을 맞춰 3~40분 단막 발레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20세기 영국 발레의 상징으로 불리는 안무가 프레데릭 애쉬튼의 작품으로, 자신의 뮤즈로 꼽기도 한 마고트 폰테인과 전설적 무용수 루돌프 누레예프를 위해 특별히 안무한 작품이기도 하다. 1963년 초연 당시 21번의 커튼콜을 받을 정도로 반응은 뜨거웠으며, 폰테인 사후 20여 년간 작품이 봉인되었다가 2000년 실비 길렘과 니콜라 르 리쉬에 의해 부활했다. “10년 전 로열발레단에서 복원된 지 얼마 안된 이 작품을 무대에서 본 후, 단 35분 만에 이토록 충격적인 작품이 있다는 걸 느꼈고, 이후부터 꿈을 키워왔다.” (김주원) 한국 초연이자 동양인 최초로 이 작품을 공연하기 위해 공연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프레데릭 애쉬튼의 조카에게 김주원의 공연 영상 등 자료 등을 보내 까다로운 심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번 무대에서 아르망 역은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이자 현재 미국 워싱턴 발레단 수석무용수로 있는 김현웅이 맡는다. “누나(주원)가 하자고 해서 무조건 왔다”는 김현웅은 김주원이 가장 오랜 시간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온 무용수. “사석에선 현웅이가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막역하지만 작품 속에서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게 김주원의 설명이다. 프레데릭 애쉬튼 서거 25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무대에선 외에 ‘타이스 파드 되’, ‘랩소디 파드 되’, ‘어웨이크닝 파드 되’등 그의 작품들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며,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이자 지난 해 부부의 연을 맺은 황혜민, 엄재용을 비롯, 이원철, 윤전일, 양채은 등이 출연 예정이다. 누구에게나 허락되지 않아 더욱 특별한 작품 은 오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떼아뜨로 제공
2013.03.08 / 조회 12,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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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긴> 그 차갑고 도도한 남자의 최후
진심을 희롱한 사람에게 내려진 가혹한 형벌. 뒤늦게 사랑을 깨달은 가슴 아픈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발레 이 지난 주 토요일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유니버설발레단 정기공연 은 푸쉬킨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존 크랑크의 안무로 만든 3막 6장의 발레.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오페라 ‘오네긴’의 음악이 아닌, 그의 다른 음악 28곡을 편곡해 발레 음악으로 완성한 은 특히 존 크랑코 안무에서 원작보다 드라마 요소를 더한 게 특징이다. 자유분방하고 오만한 남자 오네긴과 순진한 소녀 타티아나의 엇갈린 사랑과 그 아픔이 음악과 함께 극대화 되었다는 평이다. 타티아나 역의 강효정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찾아온 이번 무대에서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강효정과 에반 멕키가 호흡을 맞춰 주목을 받고 있다. 입단 7년 만인 올 4월 수석무용수로 승급한 강효정은 이번이 첫 국내 전막 공연. 이 밖에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무용수인 엄재용과 황혜민을 비롯, 강미선, 강예나, 이현준이 함께 주역으로 나서고 있는 발레 은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발레 공연장면 순수한 아가씨, 타티아나(황혜민)거만한 귀족, 오네긴(엄재용)그는 다가왔고, 그녀는 사랑에 빠졌지요사랑에 빠진 여인의 모습꿈 속에서도 그와 함께 춤을갑자기 차가워진 그.다른 이가 다가와도 눈을 떼지 못하는 그녀.타티아나의 여동생 올가(김나은)와그녀의 약혼녀 렌스키(콘스탄틴 노보셀로프)자신을 사랑하는 여인의 여동생을 유혹하는 오네긴시간이 지나 그녀의 아름다움을 깨달았다 해도이미 때는 늦으리사랑을 외면해야 하는 여인의 절규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11.15 / 조회 34,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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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발레의 정수 유니버설발레단 ‘오네긴’, 프레스콜 열어
유니버설발레단이 ‘드라마 발레의 정수’라 불리는 ‘오네긴’을 들고 찾아왔다. 2011년 발레 ‘오네긴’의 한국공연은 11월 12일부터 19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11월 11일 오후 2시에 열린 프레스콜은 약 2시간 20여 분간의 전막 공연으로 시연됐다. 이번 프레스콜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인 ‘엄재용, 황혜민’이 각각 ‘오네긴’과 ‘타티아나’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발레 ‘오네긴’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을 전성기로 이끌었던 ‘존 크랑코’의 안무작이다. 2004년 발레리나 강수진이 슈투트가르트발레단과 함께 내한해 마지막 장면에서 오열하며 막을 내려 화제가 됐다. 발레 ‘오네긴’은 유니버설발레단이 중국국립발레단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공연권을 획득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오네긴’이다. 이번 공연은 4인 4색의 ‘오네긴’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강효정’과 ‘에반 맥키’가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에반 맥키’는 ‘오네긴’으로 분해 ‘타티아나’로 변신한 ‘강효정’과 ‘강예나’와 호흡을 맞춘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엄재용’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황혜민’과, ‘이현준’은 ‘강미선’과 함께 무대에 선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1.14 / 조회 1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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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알고보기] 유니버설발레단 ‘오네긴’ vs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
유니버설발레단의 ‘오네긴’은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발레다. 이번 공연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전성기를 이끌어 낸 안무가 ‘존 크랑코’의 대표작이다. 작품은 ‘드라마발레의 정수’로 꼽히며 2009년 한국 초연 당시 큰 사랑을 받았다. 2004년 슈투트가르트발레단 내한 당시 발레리나 강수진이 마지막 장면에서 오열하며 막을 내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1년,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드라마발레 ‘오네긴’은 어떤 모습일지 원작을 통해 미리 알아보자. 원작 깊이 보기 :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은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의 작품이다. 전 8장으로 이뤄져 있다. 19세기 러시아를 배경으로 젊은 사교계 인물 ‘오네긴’과 순진하고 낭만적인 여인 ‘타티아나’의 사랑을 담았다. ‘오네긴’은 상트페테르부르트 사교계 스타로 귀족 가문에서 출생해 뛰어난 개성과 교양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도시에 권태로움을 느껴 시골로 떠난다. 그곳에서 ‘타티아나’는 첫눈에 ‘오네긴’에게 반하고 만다. ‘오네긴’은 ‘타티아나’의 사랑을 거부한다. 그는 무료함에 ‘타티아나’의 여동생 ‘올가’에게 접근하고, 그녀의 약혼자 ‘렌스키’는 자신의 명예와 여자를 지키기 위해 결투를 신청한다. 결투 끝에 ‘렌스키’는 ‘오네긴’의 총에 맞고 숨을 거둔다. 몇 년 후, 다시 돌아온 ‘오네긴’은 그동안 자신의 실수를 후회하며 ‘타티아나’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된 ‘타티아나’는 그를 거부하며 영원히 떠나달라고 부탁한다. 소설은 1830년 발표된 소설로 ‘러시아 최초의 리얼리즘 작품’이다. ‘오네긴’과 ‘타티아나’의 비극적인 사랑과 함께 19세기 러시아 농노제와 전제정치 아래 무시된 한 인간의 개성을 담는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타티아나’의 캐릭터는 러시아 여성의 전형으로 여겨지는 모습으로 후대의 문학작품에서 발전되어 등장한다. 이 소설은 많은 예술인들에게 영감을 줬다. 발레 ‘오네긴’의 ‘존 크랑코’를 비롯해 ‘차이코프스키’는 오페라를, 감독 ‘마샤 피엔즈’는 영화를 만들었다.원작자와 안면 트기 :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을 확립자 ‘푸쉬킨’ 소설 ‘오네긴’을 쓴 ‘알렉산드르 푸쉬킨’은 러시아에서 국민적으로 사랑받는 시인이다. 그는 모스크바 출생으로 1799년 태어나 1837년에 생을 마감했다. ‘푸쉬킨’은 상트페테르부르트 근교의 차르스코예셀로 전문학교에 다니며 자유주의적인 분위기를 익혔다. 그는 혁명적 사상가 ‘파다예프’와의 교류로 인해 러시아의 농노제를 타도하자는 정치사상을 확고히 했다. 이후 자유를 갈망하는 내용의 시 때문에 남부 러시아로 유배되기도 했다. 그는 1830년에 들어서 ‘예브게니 오네긴’을 발표했다. 러시아 최초의 리얼리즘 소설이었다. ‘푸쉬킨’은 38년이라는 짧은 생애에서 다양한 희곡과 시, 소설을 선보이며 러시아 문학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러시아 상류사회에서 주목받는 여인이었던 ‘곤차로바’와 결혼했다. ‘곤차로바’는 결혼 후에도 끊임없이 염문설에 휩싸였다. ‘푸쉬킨’은 아내에게 구애했던 ‘조르주 단테스’와의 결투에서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는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 속의 ‘렌스키’처럼 자신의 명예와 아내를 지키려다 죽고 만 것이다. ‘푸쉬킨’의 결투와 죽음에는 자유주의적이었던 그를 제거하기 위해 러시아 궁정 내부 세력이 개입됐다는 설도 있다. 드라마발레 두 배 재미로 즐기기 : 드라마발레의 정수!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오네긴’발레 ‘오네긴’은 20세기 최고의 드라마발레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다. 판권을 소유한 ‘존 크랑코 재단’은 작품의 질과 희소성을 위해 공연권을 잘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2004년 발레리나 강수진이 슈투트가르트발레단과 선보인 공연과 2009년 국내 초연이 있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오네긴’에 사용된 ‘차이코프스키’ 음악을 사용한다. ‘존 크랑코’는 원곡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오페라 음악과 ‘차이코프스키’의 다른 음악 28곡을 편곡해 사용했다. 이는 오페라 ‘오네긴’이 발레 ‘오네긴’과는 전혀 다른 작품임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발레 ‘오네긴’은 원작 소설의 풍부한 문학성과 ‘차이코프스키’의 서정적인 음악을 더했다. 오만한 남자 ‘오네긴’과 순진한 여성 ‘타티아나’의 엇갈린 사랑을 테마로 등장인물의 심리변화에 주목했다. 특히, 첫사랑에 빠진 순수한 소녀부터 실연당한 여인까지 그려내는 여주인공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발레 ‘오네긴’은 각양각색의 개성을 지닌 무용수들이 주역을 맡아 열연한다. 이번 공연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약하는 ‘강효정’과 ‘에반 맥키’가 함께해 화제다. ‘에반 맥키’는 유니버설발레단의 ‘강예나’와도 호흡을 맞춘다. 또한,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스타 ‘엄재용’과 ‘황혜민’, 풍부한 감성과 테크닉을 선보일 ‘이현준’과 ‘강미선’이 ‘오네긴’과 ‘타티아나’로 변신해 관객에게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1.10 / 조회 1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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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장르, 소재의 다양화로 폭을 넓히는 발레 공연들
최근 발레는 다양한 변신을 꾀하며 대중적인 장르로 다시 태어나는 중이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가족발레부터 모던 발레까지 연령과 장르, 소재를 뛰어넘는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많은 사람에게 익히 알려진 ‘국립발레단’, ‘유니버설 발레단’ 외에도 ‘서울발레시어터’, ‘서발레단’, ‘이원국 발레단’ 등 여러 무용단체가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통해 무용의 질적, 양적 팽창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다양한 폭을 넓히고 있는 발레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어린이 발레 공연의 색다른 진화!서울발레시어터의 모던가족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1월 12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서울발레시어터의 가족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현대 발레 안무가 ‘제임스 전’이 안무를 맡은 작품이다. 어린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소재인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원작으로 다양한 음악과 현대적인 움직임을 담았다. 토슈즈를 신고 공연하는 다른 발레 공연과 달리 발레슈즈를 신고 공연한다. 기술에 입각한 기존의 발레 공연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움직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음악 장르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는다. 안무가 ‘제임스 전’은 “현대음악, 테크노, 클래식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음악을 선곡했다. 총 22개의 음악이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채워졌다”고 말했다. 가족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은 ‘스트라빈스키, 헨델’과 같은 클래식 작곡가부터 팝 아티스트, 현대적 사운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가족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원작과 다른 각색으로 주목을 모은다. 원작에서 앨리스는 흰 토끼를 따라 토끼굴로 빠지지만 가족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TV 속의 나라’로 빠진다. 작품은 모두가 알고 있는 원작 동화 이야기를 따르면서도 각색을 통해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발레의 보는 즐거움에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10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작품이다. ‘장-크리스토프 마이요’는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상임안무가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인 감성과 해석으로 새롭게 무대에 세웠다. 또한, 이번 공연은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참여해 더욱 빛을 발한다. 기존의 발레가 ‘보는 즐거움’을 주었다면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는 기존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는 대담한 해석을 선보인다. 원작인 셰익스피어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전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대적인 해석을 더한다. 국립발레단의 기자회견장에서 한 관계자는 “‘장-크리스토프 마이요’ 안무의 특징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동작”이라고 말했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이번 협연에 대해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서 단 한 번 발레 음악을 연주한 적이 있다. 발레 음악은 음악적으로 템포에 묶여 있어야 하는 점이 있어 거의 하지 않았다. 이번에 국립발레단과 함께 공연하게 된 이유는 발레단의 수준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문화 수준이 세계적으로 높아졌다. 이를 통해 서울시향과 국립발레단이 손잡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야기와 발레의 만남유니버설 발레단 ‘오네긴’11월 12일부터 11월 19일까지 공연 유니버설 발레단의 ‘오네긴’은 클래식 발레 음악의 거장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맞춰 격정적인 사랑이야기를 펼친다. 발레 ‘오네긴’은 발레라는 장르에 드라마 요소를 얹어 ‘드라마 발레’라는 장르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작품은 ‘알렉산드르 푸쉬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발레 ‘오네긴’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 공연으로 2009년 국내 단체 최초로 ‘오네긴’을 무대에 올렸다. 자유분방하고 오만한 남자인 ‘오네긴’과 소녀 ‘타티아나’의 엇갈린 사랑이 주요 테마다. 사랑에 빠진 이들의 심리 변화가 춤과 표정을 통해 드러나 무용수의 춤과 연기력이 중시되는 작품이다. 이야기를 중시하고 좋아하는 대중의 보편적인 성향에 따라 드라마 발레는 최근 대중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장르다. 국립발레단도 ‘차이코프스키-삶과 죽음의 미스터리’ 등 이야기와 발레 모두 중요한 요소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정지혜 기자(newstage@hanmail.net)
2011.11.01 / 조회 5,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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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사랑, 드라마 발레의 정수 <오네긴> 공연
드라마 발레의 정수로 꼽히는 이 2년 만에 다시 국내에서 막을 올린다.
러시아의 문호 푸쉬킨 소설 ‘에브게니 오네긴’을 원작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서정적인 음악이 더해진 드라마발레 은 존 크랑코 안무의 공연권을 획득한 유니버설발레단이 2009년 처음 국내에 선을 보인 후 큰 호평을 받았던 작품.
자유분방하고 오만한 남자 오네긴과 순진한 소녀 타티아나의 엇갈린 사랑을 담고 있는 발레 무대는, 둘이 주고 받은 편지가 무참히 찢겨지는 장면 등 원작에 없는 요소들이 추가되어 더욱 극적인 매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독일 슈트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 강효정과 에반 맥키를 비롯,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황혜민, 엄재용, 강예나, 이현준, 시니어 솔리스트 강미선이 주역으로 나설 예정이다.
유니버설발레단 정기공연 은 11월 12일부터 19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2011.10.12 / 조회 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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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발레의 진수 <백조의 호수>
유니버설발레단의 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이번 무대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무용수 황혜민,강예나를 비롯해 발레영재 발굴에 힘쓰고 있는 임혜경이 백조로 돌아왔다. 또한 최근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출연으로 네티즌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차세대 발레 주역 한서혜가 주역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지그프리트 왕자는 엄재용, 이반 질 오르테가, 이현준, 이승현이 맡는다.는 1895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마린극장(키로프 극장의 전신)에서 전설적인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와 그의 제자 레프 이바노프의 안무로 초연돼 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클래식 발레의 최고봉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유니버설발레단은 1992년, 당시 키로프발레단 예술감독이었던 올레그 비노그라도프를 영입, 6개월간의 훈련 끝에 러시아 정통 를 공연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는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등 12개 국에서 소개된 바 있다. 는 3월 26일부터 31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공연 장면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미지 팩토리(club.cyworld.com/image-factory)
2010.03.26 / 조회 9,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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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긴> 엇갈린 운명, 잔인한 사랑에 대하여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을 세계적 수준으로 이끈 거장 안무가 ‘존 프랑코’의 대표작 이 유니버셜발레단의 감성에 맞춰 지난 11일 막을 올렸다. 2004년 발레리나 강수진이 슈투트가르트발레단과 함께 내한해 처음 소개한 바 있는 드라마 발레 은 자유분방하고 오만한 남자 오네긴을 향한 순진한 소녀 타티아나의 엇갈린 사랑을 주요 테마로 사랑하는 이와 외면하는 이의 심리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11월,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예술감독 리드 앤더슨이 유니버셜발레단을 직접 방문해 주역들을 직접 캐스팅하기도 했다. 이야기의 중심 역할인 타티아나와 오네긴에는 유니버셜발레단의 대표 커플 황혜민 - 엄재용과 주목 받는 신예 강미선 - 이현준, 그리고 강예나와 전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반 질 오르테가가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오른다. 섬세한 감정표현과 강렬한 움직임, 세련된 디자인의 무대장치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드라마발레 은 오는 2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공연장면 타티아나의 생일파티 - 오네긴(엄재용)을 사랑하는 타티아나(황혜민)시골마을, 타티아나에게 싫증을 느낀 오네긴오네긴의 단호한 거절, 짝사랑의 아픔에 오열하는 타티아나실연의 아픔을 달래는 소녀, 타티아나친구 렌스킨의 약혼녀 올가(김나은)에게 접근한 오네긴! "오네긴, 그냥 둘 수 없어!" 렌스키(김세종)의 분노!오네긴과 결투를 앞둔 렌스키, 만류하는 타티아나와 올가!오네긴과 렌스키의 결투 - 렌스키의 죽음, 오네긴의 뒤늦은 후회세월이 흐른 뒤... 그레민 공작의 무도회그레민 공작의 부인이 된 타티아나, 그녀를 보고 놀라는 오네긴! 타티아나와 그레민 공작(황재원)오네긴 "나를 다시 사랑할 수 없겠소?"첫사랑의 기억, 흔들리는 타티아나!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2009.09.14 / 조회 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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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 사랑의 열병, 발레 ‘오네긴’ 프레스콜 현장
지난 9월 11일 LG아트센터에서 발레 ‘오네긴’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발레 ‘오네긴’은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공연은 유니버설 발레단이 국내 처음 제작한 작품으로, 한층 뜻 깊은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발레 ‘오네긴’은 2004년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슈투트가르트발레단과 함께 내한하여 국내 처음 소개된 바 있다. 이번 작품은 2004년 내한 작품과 비교해, 미니멀한 무대와 의상으로 차별성을 둔다. 드라마발레 ‘오네긴’은 원작의 드라마적요소를 한층 부각시켰다. 오네긴과 타티아나가 서로 주고받은 편지를 찢는 장면이 삽입되고, 악몽으로 표현되는 타티아나의 꿈이 타티아나와 오네긴의 2인무로 대체되는 등 두 남녀의 극적 갈등을 심화시켰다.이번 프레스콜은 총 3막으로 진행됐다. 1막은 라리나부인의 정원과 타티아나의 침실로 꾸며졌다. 1막의 하이라이트는 1장의 마을처녀총각들의 그랑 주떼(Grand Jete : 군무)와 타티아나 침실의 거울 파드되(Pas de deux : 2인무)로 꼽혔다. 2막에서는 오네긴이 타티아나가 건넨 편지를 찢어버리고 타티아나의 친구인 올가를 유혹해, 올가의 약혼자인 렌스키와 타티티아나를 혼란에 빠뜨린다. 분노와 혼란에 휩싸인 타티아나와 올가, 렌스키의 격정적인 3인무에 이어 오네긴과 렌스키의 결투 장면으로 2막이 마무리된다. 결투 장면에서는 오네긴이 실제로 총을 쏘아 렌스키를 죽이는 장면이 연출돼 드라마발레의 진수를 보여줬다.3막에서는 타티아나와 그레민공작의 2인무가 이어진다. 긴 방황 끝에 돌아온 오네긴은 그레민공작의 무도회에 초대돼 타티아나와 재회한다. 애절하게 매달리는 오네긴을 보고 타티아나는 오네긴과 회환의 2인무를 추며, 첫사랑의 감정에 동요한다. 하지만 타티아나는 오네긴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찢음으로써 자신의 결심을 확고히 한다. 오네긴에게 자신을 떠날 것을 명하는 타티아나의 강렬한 손짓과 오열하는 모습은 발레 ‘오네긴’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혔다.엇갈린 사랑의 비극을 담아낸 발레 ‘오네긴’은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박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 장선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2009.09.11 / 조회 2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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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긴> 드라마발레가 찾아온다
"의 공연권을 따내기 위한 17년 간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이뤘습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을 세계 정상의 발레단으로 끌어올린 견인차 역할을 했던 이 유니버셜발레단을 통해 공연된다. 자유분방하고 오만한 도시남자 오네긴과 순진한 소녀 타티아나의 엇갈린 사랑을 기존 발레의 표현방법이었던 ‘판토마임’ 없이 섬세한 표정연기, 행동을 통해 선보여 드라마발레로 불리는 이 작품은, 러시아 문호 푸시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에 담긴 문학성을 차이코프스키의 서정적인 음악과 존 크랑코의 참신한 안무와 결합시켜 3막 6장의 전막발레를 통해 펼쳐보인다. 유니버셜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은 “19세기 낭만발레의 대표작 , 고전발레 대표작 와 더불어 드라마 발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이 바로 ”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무용수들이 클래식 발레를 하면서 기술력이 비약적으로 늘었지만,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산이 바로 연기력"이라며 "섬세한 연기가 필요한 이 작품을 오래 전부터 연구했던 만큼 우리 무용수들이 강수진 못지않게 잘 해내리라 믿는다"고 밝혔다.주인공 오네긴과 타티아나 역할에는 황혜민-엄재용, 강예나-이반 질 오르테가(객원, 전슈투르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이현준이 커플을 이뤄 무대에 오른다. 특히, 지난 2004년 국내초연 당시 강수진과 호흡을 맞췄던 (前 슈트르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반 질 오르테가와 커플연기를 선보이게 된 강예나는 “아메리칸 발레시어터(ABT)시절, 에 군무로 참여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당시 연출이었던 제인 번을 국내에서 만나게 된 사실이 정말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안무가를 거쳐 현재 호주 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있는 이반 카발라리가 총연출을 맡았고,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안무가 출신 연출가 제인 번이 참여한다. 유니버셜발레단이 국내 단체 최초로 선보이는 드라마발레 은 오는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사진:유니버셜발레단 제공
2009.08.21 / 조회 2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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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춘향> 토슈즈를 신은 춘향의 러브스토리
춘향과 이몽룡의 러브 스토리가 서양의 발레와 만나 새롭게 태어난다. 지난 2007년 고양아람누리공연장의 개관작으로 선보였던 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유니버셜 발레단의 2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의 춘향과 이몽룡 역에는 황혜민-엄재용, 안지은-이현준 커플, 향단과 방자에는 강미선-민홍일, 손유희-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커플이 더블 캐스팅되어 호흡을 맞춘다. 춘향의 스토리를 4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고전 발레 동작으로 재현한 은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 담긴 남녀 주인공들의 연기와 더불어 선비의 기상이 압권인 과거급제 장면, 암행어사 출두 등 역동적인 남성들의 군무 등 기존 발레 공연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남원 광한루의 모습을 화려하게 형상화한 무대, 전통 의상을 현대적으로 변형한 한복 의상이 시각을 즐겁게 하고, 한국 전통 리듬이 녹아든 서양의 풍부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관객들의 청각을 만족시킬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드라마적 요소가 강화된 이번 공연은 오는 19일과 20일, 양일 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습현장퀵퀵, 더 빠르게!애절한 눈빛, 일등 신랑감 몽룡(이현준)호흡 척척, 몽룡(이현준)과 춘향(안지은)원조 매력, 최고의 호흡 몽룡(엄재용)과 춘향(황혜민)사뿐사뿐, 몽룡을 향해가는 춘향(안지은)을 빛내고 있는 유니버셜발레단 무용수들왼쪽 부터 몽룡(이현준), 춘향(안지은), 문훈숙 단장연습실 구석구석, 지금은 연습 중더높이, 더 빠르게미니인터뷰원조 춘향이 돌아왔소! 유니버셜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 2년 만에 ‘춘향’으로 돌아왔다. 은 창작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 있다. 특히 고전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만이 표현할 수 있는 동양의 미, 동양적인 마음가짐을 우리 정서로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외국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미지적 요소가 많아서 공연을 보는데 더 큰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서양 고전인 공연 보다는 수월하겠다. - 그게 또 그렇지가 않더라(웃음). 은 서양적인 템포에 빠져들어서 표현한다는 점이 어려운 반면에 창작물 보다 쉬운 다른 부분도 있다. 은 한국적인 소재다 보니 한국 무용으로 표현되는 기생춤 같은 한복을 입고 추는 춤이 많은데 중고등학교 시절이 유학을 가는 바람에 한국 무용을 배우지를 못했다. 어릴 때 배웠으면 빠르게 받아들이는데 뒤늦게 채우려니 조금은 힘들다(웃음). 연습장면을 보니까 체력소모가 많을 것 같다. 체력관리가 가장 중요하면서도 힘들다. 아침에 눈 뜰 때부터 아프다. 그냥 스스로 일어나기도 힘들 정도라고 해야 하나? 365일 아픈 사람들이 무용수들이다. 딱히 어디가 다쳤다, 아프다 그런 건 아닌데 그냥 매일 통증과의 싸움이다. 몸이 아프면 아무것도 만사가 귀찮지 않나.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작업이 발레다. 육체가 힘들땐 정신력으로 버티면 된다. 그런데 정신력까지 바닥났을 때는 두 손 들고 그냥 쉬어주는 게 최고다. 유니버셜발레단에 여름, 겨울 두 번 휴가가 있는데 그 때 꼭 몸과 정신의 재충전을 완료해야 한다. 올해는 다음에 지방공연까지 마치고 7월 초부터 일주일 정도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 음식관리도 철저하게 하지 않나? 공연 날짜가 다가올수록 스테미너를 키워놓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먹는 걸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워낙 먹는 걸 좋아해서, 평소에도 잘 챙겨 먹는 편인데 공연을 앞둔 요즘엔 고기를 더 많이 먹는다(웃음). 날씬한 사람들이 꼭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 통통한 시절도 있었다. 17살 미국 유학 때, 기숙사 사감 선생님 없인 혼자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거의 갇혀있던 시절이 있었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사춘기 시절에 정말 놀랠 정도로 살이 쪘었다. 지금 선화 예중고 게시판에 당시 사진이 있는데 학교 후배들이 ‘이게 정말 황혜민 언니 맞아?’ 하고 놀란다(웃음). 지금은 연습만으로도 기본적인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 번 필라테스는 꼭 한다. 딱히 몸매관리를 위해서라기보다 필라테스는 발레를 할 때 사용하는 근육이 아닌 다른 근육을 강화시켜 준다. 발레 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 표정연기가 압권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따로 연습하나? 사실 거울보고 연습하는 건 아직도 민망하다. 단장님이 알려주신 게 불을 끄고 거울 앞에서 연습하라고 하시더라. 요즘도 종종 불 끄고 연습한다. 잘 때도 음악을 틀어놓고 작품의 순서를 생각한다. 그렇게 하면 30% 정도의 근육이 실제로 운동을 하는 거라고 하더라. 상상하는 것도 연습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표정연습을 한다. 유니버셜발레단이 갖는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유학 가기 전에, 선화 중학교 시절에 등하교 시절 유니버셜 발레단 건물을 보면서 늘 동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에 아이 역할로 나오면서 앞에 선 선생님들을 부러워했는데 이제 내가 그 선생님 역할이 됐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직장을 떠나서 인생의 절반을 보낸 생활한 집 같은 공간이 이곳이다. 맨 처음 지젤로 데뷔 무대를 가졌을 때 일요일, 밤 상관없이 문훈숙 단장님이 하나하나 지도해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번 공연을 보러 올 예비관객들에게 한 마디. 우리가 만든 세계적 수준의 발레를 만나보실 수 있을 거다. 보통 발레하면 여자들 군무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2막에서 남자들이 과거 시험 보는 장면의 남성 군무가 정말 압권이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고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06.15 / 조회 13,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