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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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오늘(9일) 오후 2시 티켓오픈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오는 11월 13일(금)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조성진은 2011년 당시 17세의 나이로 성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Ⅲ‘에 협연자로 참여해, 차세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루키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서의 기량을 미리 선보인바 있다. 조성진은 이번 공연을 위해 약 9년 만에 성남아트센터를 찾는다.
2015년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입상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조성진은 동세대 연주자들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아티스트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음악시장에서 조성진이라는 이름을 알린 이후 그의 행보는 모든 것이 새로운 역사가 되고 있다. 그는 콘세르트허바우, 카네기홀, 산토리홀,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 등 세계 각국의 명망 있는 공연장 뿐 아니라, 사이먼 래틀, 안토니오 파파노, 얍 판 츠베덴, 야닉 네제 세겡, 정명훈 등 지휘 거장과 협연했다. 2016년 세계적인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독점 계약을 맺고 발매하는 음반마다 화려한 성과를 보이며 독보적인 행보를 걸어오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네 번째 정규앨범 '방랑자'를 발매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 음악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는 2020-2021년 시즌에도 조성진은 뉴욕 필하모닉 정기 연주회 데뷔, 베를린 필하모닉 재초청 공연, LA 필하모닉 셀러브리티 시리즈, 시카고 심포니 피아노 시리즈, 위그모어홀 120주년 시즌 무대 등에 이름을 올리며 이 시대 최고의 연주자임을 증명하고 있다.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은 11월 13일(금) 오후 3시와 7시 30분 2회에 걸쳐 진행하며, 슈만과 시마노프스키, 슈베르트, 리스트를 연주할 예정이다.
먼저, 낮 공연에서는 슈만의 ’숲의 정경‘과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을 선보인다. 이중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연으로 접하기 어려운 곡으로, 평소 뛰어난 작곡가의 덜 알려진 작품을 연주하는 것을 즐긴다는 조성진다운 선곡이 돋보인다. 또한 낮 공연의 마지막으로 선보일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은 올해 5월 발매한 정규앨범의 메인 수록곡으로, 음반 소개에서 조성진은 ‘다른 무엇보다도 환상과 상상, 그리고 아티스트의 자유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어지는 저녁 공연에서는 슈만의 ‘유모레스크’,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오프닝곡인 슈만의 ’유모레스크‘는 2011년 17세의 조성진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선보인 이후 9년 만에 다시 연주하는 곡이라는 점에서 그간의 달라진 해석을 통한 그의 성장과 변화를 기대해볼만 하다.
저녁공연의 마지막 곡인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는 조성진 스스로 가장 녹음이 힘들었지만 애착이 가는 곡으로 뽑은 작품. 낭만주의 피아노곡의 절정이라 불릴만한 이 곡은 초인적인 기교와 파워, 극적 전개를 끌고 갈 탁월한 감수성이 필요해, 조성진의 기량을 거침없이 발휘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티켓은 11월 9일 오후 2시부터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와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 예매는 거리두기 좌석제가 적용된다.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은 11월 13일(금) 오후 3시와 7시 30분 2회에 걸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성남문화재단 제공
2020.11.09 / 조회 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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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6개 도시 전국투어…오는 22~23일 서울 리사이틀 티켓 오픈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2020년 10월과 11월, 서울을 포함한 전국 6개 도시에서 리사이틀 투어를 연다.
10월 28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창원, 서울, 춘천에서 각각 개최되는 것으로 2018년 1월 첫 전국 투어에 이어 2년 9개월 만에 성사된 전국 투어 공연이다.
쇼팽 콩쿠르 후 5년 여가 지난 현재, 조성진은 뉴욕 필하모닉 정기 연주회 데뷔, 베를린 필하모닉 재초청 공연, LA필하모닉 셀러브리티 시리즈, 시카고 심포니 피아노 시리즈 등 수 많은 주요 단체 시즌 브로셔에 등장한다. 특히, 120주년을 맞아 엄선되어 기획된 위그모어 홀 시리즈에도 당당하게 포함되어 있다. 공연뿐 아니라 음반에서도 화려한 성과를 자랑한다. 도이치그라모폰과 독점 계약을 맺고 있는 그는 클래식 연주자로서는 유례없이 그의 모든 음반이 플래티넘을 달성했고, 올해 5월 8일에는 네 번째 정규앨범이 발매되었다.
오는 11월 4일 열리는 서울 리사이틀은 3시와 7시 30분, 2회에 걸쳐 이루어진다. 낮 공연에서는 슈만 ‘숲의 정경’, 시마노프스키 ‘마스크’,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을, 저녁 공연에서는 슈만 ‘유모레스크’, 시마노프스키 ‘마스크’,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연주한다.
낮공연은 슈만 ‘숲의 정경’으로 시작한다. 조성진은 슈만 곡의 특징을 장조(Major) 속에 숨어있는 짙은 슬픔이라 한다. “(대부분이 어린이 정경을 좋아했는데) 저는 어렸을 때 숲의 정경이 더 좋았어요. 특히, 마지막곡 ‘이별’은 곡 전체가 장조(Major)인데도, 쳐본 곡 중에 슬프기로 Top 5 안에 드는 것 같아요."
두 번째 곡인 시마노프스키 ‘마스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연으로 접하기 어려운 곡이다. 평소 인터뷰에서 “뛰어난 작곡가의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을 연주하는 걸 좋아한다”던 조성진다운 선곡이다. 그는 이 곡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감각적이고, 컬러풀하면서, 드라마틱’하다고 답한다. “시마노프스키가 폴란드의 드뷔시라고 불렸던만큼 이 곡은 음색이 다채롭지만, 드뷔시보다 드라마틱하고, 귀에 확 꽂혀서 못 잊을 것 같은 멜로디는 없지만, 듣다보면 계속 생각이 나요”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은 올해 신보의 메인 수록곡이다. 음반 소개에서 조성진은 가장 존경하는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슈베르트를 꼽으면서, “이 작품은 다른 무엇보다도 환상과 상상, 그리고 아티스트의 자유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저녁 공연의 전반부 오프닝곡인 슈만 ‘유모레스크’는 슈만의 대표작 중에 하나이다. 17살의 조성진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선보인 이후 정확히 9년 만에 다시 연주하는 곡이라 달라진 해석의 변화가 궁금하다. 이후 시마노프스키 마스크를 거쳐 피날레는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가 장식한다. 낭만주의 피아노 곡의 절정이라 불릴 만한 이 곡은 초인적인 비르투오적 기교와 파워, 극적 전개를 끌고 갈 탁월한 감수성을 요구하는 대곡으로 조성진이 갖춘 이 모든 기량이 거침없이 발휘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서울 공연의 티켓 예매는 오는 10월 22일(클럽발코니,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과 23일(일반 관객 대상)에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지역 공연 티켓은 모두 매진되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크레디아 제공
2020.10.21 / 조회 5,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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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 한 무대 선다!…오는 24일 티켓오픈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피아니스 조성진이 독일 출신 성악가 마티아스 괴르네와 한 무대에 선다.
조성진은 2018년 4월 성악가 마티아스 괴르네의 비엔나, 파리, 런던의 리사이틀 투어에서 반주를 맡았었다. 조성진의 첫 리트 반주였던 이 공연은 괴르네의 목소리와 피아노는 꼭 맞아 떨어졌다는 평을 들었다. 괴르네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바리톤 음색과 뛰어난 재능으로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성악가이다. 독일 리트(가곡)을 통해 명성을 쌓은 그는 1997년 찰즈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마술피리'의 파파게노 역으로 오페라 데뷔를 한 이래, 많은 오페라에서 공연을 펼쳤다.
두 연주자의 무대를 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오는 9월 마티아스 괴르네와 조성진이 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괴르네가 고른 슈베르트의 가곡들로 이뤄졌다. 그의 어둡고 깊은 음색이 가장 잘 드러날 프로그램으로 과거 내한에서는 부르지 않았던 리트들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괴르네에게 슈베르트는 뗄 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그는 1987년부터 10년에 걸쳐 슈베르트 성악곡 전곡을 녹음했으며, 그 중 '겨울나그네'로 1997년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음반상'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 '마티아스 괴르네, 조성진 그리고 슈베르트'는 9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며,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 마티아스 괴르네, 조성진 그리고 슈베르트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크레디아 제공
2019.05.22 / 조회 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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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티켓 파워 과시…산타 체칠리아 협연 '매진'
10일 선예매 3분·11일 일반예매 1분 만에 팔려
다닐 트리포노프 출연 공연도 빠른 판매 속도
伊 명문 오케스트라…11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다시 한 번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조성진이 오는 11월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협연자로 나서는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티켓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클럽발코니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티켓 선예매는 3분 만에 모두 팔렸다. 11일 클럽발코니 일반회원과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SAC티켓 등을 통해 진행한 일반예매도 1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또 다른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가 출연하는 11월 15일 공연도 빠른 티켓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 12일 현재 가격이 싼 B석과 C석은 매진된 상태다.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는 11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명문 오케스트라다. 전임 음악감독인 정명훈과 두 차례 내한공연을 펼친 적 있다. 이번 공연은 현 음악감독 안토니포 파파노와 함께하는 첫 내한이다.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 다닐 트리포노프의 협연으로 클래식 팬의 관심이 높다. 조성진은 11월 16일 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다닐 트리포노프는 11월 15일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12 / 조회 2,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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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콩쿠르 우승'보다 '음악'으로 기억되고파"
첫 전국투어 리사이틀로 2018년 새해 시작
베토벤·드뷔시·쇼팽 곡으로 4개 도시 공연
"새해도 건강하게 연주…선입견 깨고 싶어"피아니스트 조성진이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연 팬미팅 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언젠가는 ‘쇼팽 콩쿠르 우승자’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이 있다. ‘조성진의 음악’으로 사람들 기억에 남고 싶다.”피아니스트 조성진(24)이 베토벤·드뷔시·쇼팽의 음악과 함께 2018년 새해를 시작한다. 오는 7일 부산(부산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서울(10·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전주(1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전(14일 대전예술의전당)으로 이어지는 첫 전국투어 리사이틀로 관객과 만난다.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한 팬미팅 겸 기자간담회에서 조성진은 “앞으로 피아니스트를 몇 십 년은 더 할텐데 쇼팽만 치기에는 아까운 것 같다”면서 “쇼팽 외의 다른 레퍼토리도 연구하고 시도하고자 한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이번 공연에서 조성진은 베토벤 소나타 8번과 30번, 지난해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앨범 ‘드뷔시’에 수록한 드뷔시 영상 2집, 처음으로 무대에서 선보이는 쇼팽 소나타 3번을 연주한다.조성진은 “서로 다른 작곡가의 곡을 연주할 때마다 음악을 대하는 자세도 바뀌어야 한다. 다행히 나는 집중력이 좋아 작곡가마다 다른 느낌을 내는 건 잘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연습과 연주가 만족스러우면 즐겁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어렵고 힘들다”고 덧붙였다.1994년생 개띠로 ‘황금개의 해’인 무술년을 맞았지만 특별한 새해 목표는 없다고 밝혔다. 조성진은 “1월 1일 자정이 됐을 때 가족들이 함께 소원을 빌자고 했는데 특별하게 생각나는 소원이 없었다”면서 “앞으로 계속 건강하게 연주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소원 대신 ‘선입견’을 깨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조성진은 “외국 활동을 하면서 인종차별을 당한 적은 없지만 동양인 연주자에 대한 선입견을 느낀 적은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사람들의 선입견을 깨 내가 기성세대가 됐을 때는 후배들이 아무 선입견 없이 연주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피아니스트 조성진이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연 팬미팅 겸 기자간담회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Op.13 ‘비창’ 3악장을 연주하고 있다(사진=크레디아).지난해 8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독일 베를린으로 거처를 옮겼다. 조성진은 “해가 빨리 지는 것과 날씨가 안 좋은 점만 빼면 베를린은 좋은 음악가, 훌륭한 오케스트라가 많아서 좋다”면서 “쉴 때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친구들을 만나며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고 독일 생활을 소개했다.2005년 11세 때 첫 독주회를 열며 클래식계 주목을 받은 조성진은 201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쇼케이스를 겸해 열린 이날 현장에는 추첨을 통해 선발된 400여명의 팬들이 함께 해 조성진에 대한 변함없는 인기와 열기를 실감케 했다.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조성진에게도 고민은 있다. 조성진은 “지금은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지 얼마 안 된데다 젊은 연주자라는 이유로 일정도 많이 잡혀 있어서 큰 걱정은 없다. 하지만 30대가 되면 젊은 연주자도 거장도 아닌 애매한 나이이기 때문에 그때부터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아직은 이르지만 30대에 대한 계획도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조성진은 “30대의 꿈 중 하나는 브람스를 연주하는 것”이라면서 “브람스를 연주하려면 지금보다 체중이 더 나가야 할 것 같아서 살을 좀 찌워볼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클래식의 대중화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조성진은 “많은 분들이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걸 알지만 클래식이 대중화되면 본질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으로는 클래식의 대중화보다 대중의 클래식화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조성진은 이번 투어를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의 듀오 리사이틀(9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안토니아 파파노가 지휘하는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11월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도이치 그라모폰 120주년 기념 갈라콘서트(12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으로 올해 한국 관객과 꾸준히 만날 계획이다.조성진은 “한국에서 전국투어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술의전당에서의 첫 리사이틀이기도 해 기대가 크다. 존경하는 정경화 선생님과의 공연, 11월과 12월의 협연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연주할 때마다 긴장도 되지만 에너지도 많이 얻는다. 다른 해보다 올해 한국에서 더 많은 연주회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피아니스트 조성진이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연 팬미팅 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크레디아).▶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4 / 조회 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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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르만·키신 내한공연…조성진 7일부터 전국투어
올해도 풍성한 클래식 라인업
세계적 피아니스트 협연·독주회
사라 장·조수미·선우예권 무대도오는 10월 18일과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갖는 ‘피아니스트의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사진=롯데콘서트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8년 새해 클래식 라인업은 풍성하다. 피아니스트의 무대가 돋보인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예프게니 키신이 오랜만에 한국을 찾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선우예권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지휘자 정명훈,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등 반가운 얼굴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새해의 문을 여는 것은 조성진과 정명훈이다. 조성진은 오는 7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1월 10·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전주·대전으로 이어지는 첫 전국투어를 갖는다. 공식 무대에서 거의 연주한 적 없는 쇼팽 피아노 소나타 3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함께 ‘듀오 콘서트’(9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출연한다.서울시향 사태로 한국 활동을 잠시 쉬었던 지휘자 정명훈도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을 재개한다. 오는 11일에는 만 18세에서 28세 사이의 음악 전공자로 구성된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롯데콘서트홀) 지휘에 나선다. 이어 13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정명훈 & 아시아 필하모닉’(롯데콘서트홀) 공연을 지휘한다. 첼리스트 지안 왕,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카시모토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8월에는 20년 만에 KBS 교향악단(8월 23·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지휘한다.피아니스트 조성진은 부산·서울·전주·대전으로 이어지는 첫 전국투어로 새해의 문을 연다(사진=크레디아).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공연은 10월 연이어 열린다. ‘피아니스트의 피아니스트’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폴란드 출신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은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10월 18·19일 롯데콘서트홀)로 15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와 영국 클래식의 심장으로 불리는 오케스트라의 만남으로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내한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예프게니 키신은 4년 만에 독주회(10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를 연다. 하루 6~8시간 이상 연습에 몰두할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피아니스트다. 앞선 내한공연에서 30회의 커튼골과 기립박수, 1시간에 걸친 10곡의 앙코르 연주와 자정을 넘겨서까지 진행한 팬 사인회로 화제가 됐다.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10월 1일 롯데콘서트홀)도 클래식 애호가의 관심이 뜨겁다.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지난해 9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뒤 갖는 첫 내한공연이기 때문이다. 거장 지휘자와 영국 최고의 오케스트라가 빚어낼 하모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올해 개관 40주년과 3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대표 공연장 세종문화회관·예술의전당의 기념 프로그램도 놓칠 수 없다. 세종문화회관은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11월 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선우예권과의 협연 무대로 꾸민다. 소프라노 조수미,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가 출연하는 ‘디바 & 디보 콘서트’(5월 3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도 선보인다.예술의전당에는 사라 장이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김다미·양정윤,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박노을 등 예술의전당과 함께 성장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음악회’(2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꾸민다. 올해 30회를 맞는 ‘교향악축제’(3월 31일~4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대만 국가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협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지난해 9월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지휘자 사이먼 래틀과 함께 오는 10월 1일 내한하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사진=롯데콘서트홀).▶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2 / 조회 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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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그레잇’…전국 전체매진, 진기록 썼다
내년 1월 전국 4개 도시 독주회 전석매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3층 '추가오픈'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번에는 전체 매진’.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또 한 번의 진기록을 써냈다. 내년 1월 전국 4개 도시에서 여는 독주회 티켓이 모두 팔렸다.30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 일반 티켓 판매를 실시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1월 7일) 공연은 예매 시작 8분 만에 1400석이 전석 동났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서울, 전주, 대전으로 이어지는 조성진의 전국 투어 리사이틀이 전체 매진됐다. 앞서 티켓 판매를 진행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월 10~11일) 2400석,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1월 13일) 2000석,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1월 14일) 1485석도 판매 시작 10분 이내에 모두 팔린 바 있다. 대전예술의전당의 경우 개관 이후 처음으로 유료회원 선 구매 기간(일반회원보다 유료회원에 티켓 구매 기회를 먼저 제공하는 것)에 좌석이 동나는 기록을 세웠다.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은 본래 1·2층 객석만 오픈했다가 관객 요청으로 3층을 추가 오픈하는 진풍경도 벌여졌다.조성진이 2015년 쇼팽콩쿠르 우승 이후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레디아 측은 “지방 공연장 다수가 이번 투어에 관심을 보였으나, 조성진 씨의 스케줄 때문에 4개 도시로 한정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크레디아는 이 같은 ‘티켓 전쟁’ 때문에 암표 거래 방지 등을 위한 조치도 취했다. 크레디아는 티켓 오픈을 앞두고 예매 사이트 등을 통해 “불법 경로를 통한 판매 및 구입 티켓으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공지글을 올렸다. 이어 “올바른 예매 문화 정착을 위해 자발적 협조를 부탁한다”고 알렸다.아울러 1인당 예매 가능 좌석도 4매로 제한했다. 조성진은 내년 1월 독주회에서 베토벤 소나타 8번·30번, 드뷔시 ‘영상’ 2집과 쇼팽 피아노 소나타 3번을 들려준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29 / 조회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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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조성진 '황제' 협연실황, 전파 탄다…TV예술무대 공개
MBC TV예술무대서 7일 밤 12시 10분 방송
지난달 18일 롯데콘서트홀 1돌 기념 콘서트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들려줘지난 8월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에 오른 정명훈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 실황이 MBC 교양프로그램인 TV 예술무대에서 오는 7일 밤 12시 10분에 공개된다(사진=TV예술무대 인스타그램 캡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마에스트로 정명훈(64)과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8월 18일 롯데콘서트홀 1주년 기념 공연 실황이 전파를 탄다.MBC TV예술무대는 2일 공식 인스타그램 공지를 통해 오는 9월 7일 밤 12시 10분(8일 새벽 00시 10분) 피아니스트 조성진 편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의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선보인 정명훈과 조성진의 협연 무대를 공개한다.이날 두 사람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들려줬다. 연주는 정 지휘자가 주축인 된 프로젝트 악단인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OKO)가 맡았다. 비정규적 악단치고는 좋은 합주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조성진의 성숙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기존 ‘황제’가 화려하고 장엄한 작품이었다면 이번 무대는 유려하고 부드러웠다. 스타 연주자답게 달라진 조성진의 머리스타일도 팬들 관심사였다. 조성진은 이마와 귀, 목 뒤를 덮을 정도로 길게 머리를 길러 타건할 때마다 휘날리는 머리칼에 팬들은 환호했다. 나비 넥타이 대신 긴 타이를 두른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조성진이란 이름 석자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지난 2015년 10월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뒤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앞서 5월 7일 대수 수성아트피아에서 펼친 리사이틀 티켓은 50초만에 800석 모두 팔려나가더니 올 1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이틀 간 진행한 독주회 3800석은 단숨에 동나 클래식 팬들의 애를 태웠다.지난해 11월 15일 온라인에서 생중계한 음반발매 쇼케이스 현장은 누리꾼 8만여명이 지켜보는 진기록을 세웠다. 유명음반사 도이치그라모폰(DG)과 독점계약을 맺는가 하면 이번 협연 티켓은 중고나라와 티켓베이 등에서 최대 9배까지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03 / 조회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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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갓성진…돌아온 '정마에'는 즐겼다
롯데콘서트홀 개관 1돌 콘서트
정명훈 이끌고 조성진이 '협연'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
쇼팽 콩쿠르 이후 둘의 첫 재회
긴 머리·넥타이 멘 모습에 환호
젊은 거장 향해 ‘아빠미소’ 흐뭇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8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협연 뒤 앙코르 곡을 연주하고 있다(사진=롯데콘서트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명 아이돌의 노랫말을 빌리자면 지난 달 18일 밤 주인공은 역시 ‘조성진’이었다. 건반에 손가락이 닿는 순간부터 마지막 타건까지 곡을 장악하더니 자유자재로 음악 위를 뛰어놀았다. 3개월여 만에 고국 무대에 선 ‘갓’(God)성진의 귀환이라 할만했다. 돌아온 지휘자 정명훈(64)과 클래식계 아이돌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의 협연 얘기다.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개관 1주년 기념 무대에서 정마에(정명훈의 별칭)와 젊은 거장이 들려준 베토벤의 ‘황제’는 명불허전이었다. 압권은 연주 초입부터 시작됐다. 두 사람이 무대 위에 등장하자마자 점잖은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에선 좀처럼 듣기 힘든 함성 소리가 터져 나왔다. 연령·성별·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꺄악!” “와~”하는 탄성이 빗발쳤다. 지휘자 정명훈(왼쪽)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이데일리DB).이날 1부 시작과 커튼콜까지 두 사람의 무대 인사만 총 7여 차례. 정명훈은 그야말로 거장(巨匠)다웠다. 등장할 땐 능숙하게 조성진을 무대 중앙으로 앞세우더니, 커튼콜에선 기꺼이 젊은 아티스트에게 객석의 박수를 여유있게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내준 것. 조성진과 청중을 향해 번갈아 선보인 ‘아빠 미소’도 인상적이었다. 격려와 축하, 응원의 복합적 의미가 담긴 미소처럼 보였다. 정명훈은 커튼콜에서 단 2번 나와 인사할 뿐이었다.무엇보다 조성진의 성숙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이어온 덕이리라. 기존 ‘황제’가 화려하고 장엄한 작품이었다면 이번 무대는 유려하고 부드러웠다. 음악을 유연하게 흘러 보내면서도 자신만의 해석을 탐구하는 모습은 그의 존재감을 재확인시켰다. 앙코르 곡으로 들려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비창’ 2악장도 놓쳐선 안 될 무대였다. 스타 연주자인 만큼 공연 전후로 화제도 재생산해냈다. 공연 시작 전 로비 앞에 JTBC 손석희 사장이 등장한 것. 올해 초 조성진이 손석희 진행의 뉴스룸에 출연했던 인연으로 이날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당일 표를 구한다’는 피켓을 든 팬부터 무대서 퇴장하는 조성진에게 선물을 건네려 했던 열성 팬도 눈길을 끌었다. 달라진 조성진의 머리스타일도 팬들 관심사였다. 이날 조성진은 이마와 귀, 목 뒤를 덮을 정도로 길게 머리를 기른 모습이었다. 타건할 때마다 휘날리는 머리칼은 2년 전 쇼팽 콩쿠르 때 모습을 연상케 했다. 나비 넥타이 대신 두른 긴 타이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노장과 젊은 거장의 이번 재회는 일찍부터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이 국내에서 마지막 호흡을 맞춘 것은 2년 반 전. 조성진이 2015년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이후 협연할 예정이었으나 정명훈이 서울시향 감독직을 사퇴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이날 연주곡인 베토벤 ‘황제’의 의미도 남다르다. 8년 전 앳된 중학생 조성진이 서울시향을 이끌던 정명훈과 처음 만난 곡이 ‘황제’였다. 이후 20여 차례 함께 무대에 올랐고, 둘의 단골 레퍼토리가 됐다. 최근 정명훈은 조성진을 두고 “재주 있는 친구들의 연주를 많이 들어봤지만 조성진은 놀랄 정도로 재주가 뛰어났다”며 “계속 발전하는 걸 보니 매우 기쁘다”고 했다. 조성진은 정명훈에 대해 “선생님에게 배운 것이 많다.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는 정 지휘자가 주축인 된 프로젝트 악단인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OKO)가 맡았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이 악장을 맡았다. 비정규적 악단치고는 좋은 합주력을 선보였다.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에서 정명훈(피아노 뒤) 지휘자가 연주를 마친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사진=롯데콘서트홀).정명훈(피아노 뒤 오른쪽)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에서 연주를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사진=롯데콘서트홀).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8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앙코르 곡을 연주하고 있다(사진=롯데콘서트홀).▶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01 / 조회 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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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필하모닉 현재와 미래 수장 한국에서 모인다
사이먼 래틀 11월 내한…차기 수장인 키릴 페트렌코 9월 공연사이먼 래틀(왼쪽) 베를린 필하모닉 수장과 차기 수장으로 지명된 키릴 페트렌코. 이들은 각각 9월과 11월 한국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사진=금호아시아나재단·빈체로)[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신구(新舊) 수장’이 한국에서 공연을 펼친다. 내년부터 베를린 필하모닉을 지휘할 차기 수장 키릴 페트렌코(45)는 독일 바이에른 슈타츠오퍼(국립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오는 9월 한국을 찾는다. 이어 현재 수장인 사이먼 래틀(62)이 베를린 필과 11월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9월 1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르는 키릴 페트렌코는 ‘베일에 싸인 지휘자’로 불린다. 언론 인터뷰를 극도로 기피하는 개인적 성향과 리허설·본 공연 이외에는 음악가들과의 사적인 교류도 극히 제한적으로 갖는 탓에 그의 무대 밖에서의 모습은 대중에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협연 이고르 레비트)과 말러 교향곡 5번을 들려준다. 말러 교향곡 5번은 베를린 필,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을 객원 지휘할 때마다 선보인 그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다.사이먼 래틀은 11월 19~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2002년부터 이 악단을 이끌어온 래틀과 함께하는 베를린 필의 마지막 내한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이먼 래틀은 런던심포니(LSO)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상태다. 사이먼 래틀은 지난 15년간 의욕적으로 베를린 필의 레퍼토리를 확장하고 콘서트홀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베를린 필은 박물관이 되지 않기로 했다”고 선언하며 ‘21세기형 오케스트라’를 만들기 위한 여러 노력을 펼쳤다. 명성을 반영하듯 티켓 가격도 올해 모든 공연 중 최고가다. 가장 높은 등급의 R석은 45만원으로 책정됐다. S석이 39만원, A석이 28만원, B석이 17만원, C석이 7만원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27 / 조회 2,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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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개관 1년 콘서트…신동빈 회장 참석하나
28년만에 서울에 생긴 클래식 전용홀
100억원 사재 털어 1500억 들여 건립
지난 2일부터 타워 신사옥 집무실 출근
18일 첫돌무대 응원 조용히 다녀갈 것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신동빈(62·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18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이 지난해 8월 19일 문을 연 롯데콘서트홀 공식 개관 공연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각계 인사와 임직원 등을 초청해 개관 기념 공연과 공식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롯데오너 일가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로 참석하지 않았다.롯데그룹이 1500억원을 들여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8~10층에 세운 롯데콘서트홀은 예술의전당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생긴 클래식 전용홀이다. 18일 롯데그룹 측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18~19일 저녁 이틀간 열리는 롯데콘서트홀 1주년 기념 콘서트 중 첫날 공연인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정명훈 지휘의 협연 연주회에 참석한다. 다만 공식적인 행사 없이 조용히 다녀갈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한 관계자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여파와 재판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으나 신 회장이 지난 2일부터 롯데월드타워 신사옥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고,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는 만큼 이번 개관 행사는 조용히 둘러볼 계획으로 안다”면서도 “바쁜 일정으로 참석한다고 했다가 불참하는 경우도 있어 확답할 수만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신 회장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롯데문화재단을 출범시키며 재단 출연금 총 200억원 중 사재 100억원을 내놓기도 했다. 1년 이 공연장의 운영 예산만 200억원으로 이중 80억원가량을 기획공연에 투입했다. 지난 2015년 12월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도 일본 도쿄 분카무라 오차드홀에서 열린 한일 수교 50주년 음악회를 찾아 부인 및 모친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젊은 음악인재 양성을 위한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도 창단한다. 정명훈 지휘자가 감독을 맡아 내년 1월 창단공연을 올린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롯데문화재단은 2016년 기준 기업문화재단 중 메세나(문화예술지원) 지출 2위에 올랐다. 재단 운영 1년 만의 성과다. 정명훈 지휘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음악은 도움 없이 운영할 수 없다. 후원은 뒤에서 하고, 음악은 음악가가 원하는 대로 하게 놔둬야 한다. (서울시향 지휘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서울시향이 워낙 시에서 전체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한마음으로 나아가기가 쉽지 않았다”며 롯데그룹의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에 고마워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면 첫 목적을 연결하기 쉽지 않았다. (그런데) 롯데는 음악적 생각을 나에게 맡기고 기회를 줬다. 롯데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같은 뜻으로 해왔기 때문에 잘 될 거라고 본다. 훌륭한 콘서트홀이 서울에 생겼고, 거기다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까지 생기니까 굉장히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하겠다”고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을 축하했다.신 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이번 개관 1주년 첫날 무대는 정명훈 지휘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한다. 19일에는 정명훈이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동시에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첼리스트 송영훈과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선사한다.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이틀간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들려준다. 롯데콘서트홀은 개관까지 초대 대표의 갑작스러운 타계와 사고로 인한 공사중단 등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가·음악단체 등을 무리 없이 초청·운영하면서 LA 월트디즈니홀, 도쿄 산토리홀과 견줄 만한 수준이란 호평을 이끌어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8 / 조회 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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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다녀간 관객 820명…롯데콘서트홀 개관 1년 성적표
19일자로 '한돌' 클래식계 평가 들어보니…
클래식스타 무대로 “대중 사로잡기 성공”
조성진 리사이틀 3942명 ‘최다’
낮공연은 주부·어린이 발길 끌어
78세 女회원 1년간 750만원 써
좌석별로 음향 편차 커 아쉬움
인터미션 늘린 것은 평가 갈려1년 간 롯데콘서트홀 관객동원 1위를 차지한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왼쪽)과 관객동원 10위에 이름을 올린 ‘손열음의 음악편지’ 공연의 한 장면(사진=롯데문화재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중과 고급화를 동시에 잡는 데 나름대로 선방했지만 예술의전당을 뛰어넘는 참신한 기획은 없었다. 관심 차원에 머물지 않는 고민의 결과물이 나오길 바란다”(류태형 음악평론가). “대관료가 660만원인 예술의전당보다 1.5배 정도 비싸다는 점은 아쉽다. 기획자·연주자의 편의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공연기획자 A씨). “중앙무대를 에워싸는 포도밭 모양의 홀이라 관객 반응을 골고루 볼 수 있어 청중과 호흡하는 느낌이다”(서울시향 연주자 B씨). “유명 해외 오케스트라나 스타 연주자의 공연을 자주 접할 수 있어 좋다. 대우받고 있다고 느낄 만큼 배려하는 서비스도 만족한다”(관객 C씨). 19일로 개관 첫돌을 맞는 롯데콘서트홀에 대한 기대와 평가들이다. 지난해 클래식 음악계 최대 뉴스는 롯데콘서트홀 개관이었다. 롯데그룹이 1500억원을 들여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8~10층에 세운 이 공연장은 예술의전당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생긴 클래식 전용홀로 큰 관심을 모았다. 최근엔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롯콘’(롯데콘서트홀의 줄임말)으로 불린다. 일종의 애칭이다. ‘예당(예술의전당) 간다’는 말처럼 그만큼 친숙해졌다는 얘기다.콘서트홀을 운영하는 롯데문화재단의 한광규(59) 대표는 “공연을 낮과 밤으로 나눠 낮에는 대중을 위한 가벼운 클래식을, 밤엔 마니아를 위한 전문 클래식 공연을 배치하고자 했다”며 “이원화 형태의 공연시스템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지난 1년의 목표였다면 올해는 더 많은 대중이 자발적으로 공연장을 찾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일성도 다르지 않다. 롯데홀이 음악을 즐기고 청중과 교감할 수 있는 아시아 최고 콘서트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주문이다. 한 대표는 “새로 문을 여는 롯데뮤지엄과 연계해 회원제를 확대하고 시너지를 높이고자 한다. 재단이 창단하는 원코리아 유스오케스트라를 통해서는 젊은 음악인재 발굴에도 힘써 국내 클래식의 장을 넓히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개관 첫돌 기록 들여다보니동원관객 수 약 30만명, 평균 유료 객석점유율 63%, 연간운영비 200억원…. 지난 1년간 롯데콘서트홀이 남긴 기록은 엄청나다. 일평균 820여명이 다녀간 셈이다. 국내 클래식역사가 롯데홀 개관 전후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자체 기획공연과 대관공연 비율은 3대 7.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의 기획공연 비중이 전체의 8%(2015년)인 것과 비교할 때 높은 수치다. 1년 공연장 운영예산만 200억원으로 이중 80억원가량을 기획공연에 투입했다. 음악인재 발굴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원코리아 유스오케스트라’는 국내 젊은 연주자 육성을 위해 롯데문화재단이 만든 단체다. 정명훈 지휘자가 감독을 맡아 내년 1월 창단공연을 올린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롯데문화재단은 2016년 기준 기업문화재단 중 메세나(문화예술지원) 지출 2위에 올랐다. 재단 운영 1년 만의 성과다. 박제성 음악평론가는 “30년 역사를 가진 일본의 산토리홀과 직접적인 비교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 운영 1년 만에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며 “미래가 밝다. 민간 매니지먼트 기획사가 하기 어려운 사회환원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필름·오페라콘서트…히트작 제조기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을 발빠르게 먼저 선보인 곳도 ‘롯데홀’이다.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소프라노 임선혜 등 유명스타 초청에도 앞장섰다. 지난해 개관공연에 섰던 정명훈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을 맡은 첫돌 잔치도 18일에 연다. 박 평론가는 “선별한 젊은 음악가의 설 자리를 마련해 스타덤에 올려놓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8월 11~12일 호러영화 ‘프랑켄슈타인의 신부’(1935)를 필름콘서트로 선보였다(사진=롯데문화재단).낮공연(마티네) 시리즈인 ‘엘 콘서트’와 필름·오페라콘서트, 파이프오르간 공연도 롯데가 앞장서 유행시킨 히트작이라 할만하다. 클래식 입문자를 비롯해 주부·어린이관객을 공연장으로 부르는 데 기여했다. 올해 43회로 예정된 엘 콘서트를 내년엔 요일별로 패턴화시켜 더욱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그만큼 충성고객도 많아졌다. 연간 롯데홀 공연을 가장 많이 찾은 관객 상위 10명의 소비형태를 보면 평균나이 49.1세, 대략 59회 공연을 봤다. 남녀비율은 6대 4다. 가장 ‘큰손’은 60여차례 티켓을 산 40·50대 클래식 마니아층이다. 가장 큰 금액을 투자한 관객은 78세 여성 유료회원으로, 1년간 750만원을 썼다. 가장 많이 팔린 단일공연은 지난 1월 3∼4일에 열었던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3942석). 그 뒤를 랑랑 피아노 리사이틀, 빈필 내한공연 등이 이었다. △재정 안정성 우려·롯데만의 특색 있어야좌석별로 음향의 편차가 큰 것은 고쳐야 할 점으로 지적받았다. 류태형 평론가는 “음향은 1년 새 어느 정도 안정된 것 같다. 개관 초기보다 나아졌다. 지속적으로 보강하면 더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아. 다만 “마이크를 쓰는 확성공연에 취약한 것은 개선점”이라고 말했다. 진덕 KBS교향악단 비올라 부수석은 “잔향이 길고 뻗어나가는 소리의 직진성이 좋아 객석까지 잘 전달된다. 그만큼 작은 잡음까지 청중에게 전달돼 양날의 검 같은 홀”이라고 했다. 롯데콘서트홀 역시 이 같은 문제점을 파악하고 확성 공연시 보다 선명하고 깔끔한 음질을 선보이기 위해 공을 들인다고 했다. 롯데 측은 “벽면 배너커튼 32개, 바닥 흡음카페트 24개를 보유하고 있다. 확성 공연시 연주자들과 배너 커튼 및 흡음 카페트 설치에 대한 부분을 협의해 균형 있는 음색을 구현하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국내 공연장 최초로 인터미션을 30분(보통 15~20분)으로 늘린 시도는 호불호가 갈렸다. 류 평론가는 “30분 동안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가 없다. 티켓이 비싼 만큼 혼자 공연을 보러오는 나홀로 관객을 배려했으면 한다”며 “혼자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하동관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롯데는 “공연시간, 개인의 주거지, 교통편, 계절 등에 따라 인터미션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매우 주관적”이라면서 “관객 선호도를 연말까지 조사해 보다 일관된 인터미션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취약한 재정 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계속 나온다. 공연·대관수익을 더해도 여전히 적자운영이다. 모자란 비용은 그룹 계열사의 기부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한 대표는 “그룹에서도 문화예술이 수익이 안 되는 건 잘 알고 있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가치와 평가를 얻는 게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롯데만의 뚜렷한 특색이 안 보인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나리메 작곡가는 “기획과 대관 공연의 차별성이 없다. 오르간 파트 외에 중구난방식이란 생각을 떨쳐낼 수 없다”며 LG아트센터 같은 뚜렷한 특색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짧게는 3~5년, 길게는 10년 정도 기획공연 등 운영방안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박제성 평론가는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려면 전문기획자가 있어야 한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의 플로리안 리임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며 “유수의 음악가를 섭외할 수 있는 인맥과 경험이 많은 음악감독을 초빙해 선진의 시스템을 배우고 개발해야 한다”고 봤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8 / 조회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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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오늘 고국 무대…롯데콘서트홀 첫돌 꾸민다
쇼팽콩쿠르 우승 뒤 일약 ‘스타덤’
1주년 기념 콘서트서 첫 무대 장식
통영과 대구 이어 3개월 만에 일정
정명훈이 이끄는 원 코리아와 협연
티켓오픈 5분 매진…광풍 또 부나지난해 2월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첫 고국 무대를 가진 조성진이 쇼팽을 심취해 연주하는 모습(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클래식계 아이돌’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다시 고국 무대에 선다. 지난 5월 통영과 대구에서의 독주회 이후 3개월여 만의 귀환이다. 조성진은 18~19일 이틀간 열리는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의 첫날 무대에서 정명훈이 이끄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한다. 정명훈 지휘자와는 2년 4개월 만에 함께 하는 고국 무대인만큼 관심이 집중했다.조성진의 팬 게시판에는 “설레어 잠이 안온다”, “협연 가는 사람들 완전 부럽다”, “내일을 위해 팩한다” 등 이번 협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에 따르면 조성진은 연주회 전날인 17일 오후 정명훈이 이끄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와의 리허설을 가졌다. 이날 리허설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 과거 조성진은 서울시향과 협연을 통해 정 지휘자와 여러 차례 협연했다.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지난해 서울시향 정기공연을 통해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할 예정이었으나 정 지휘자가 예술감독직을 내려놓으면서 무산된 바 있다.정명훈 지휘자는 지난 16일 열린 롯데콘서트홀 1주년 기념 콘서트 간담회 자리에서 “열세 살일 때 처음 피아노 치는 걸 들었는데 재주 있는 친구들의 연주를 많이 들었지만 조성진의 연주는 특히 놀랄 정도로 재주가 뛰어났다. 계속 발전하는 걸 보니 매우 기쁘다”고 했다. 조성진 역시 최근에 한 인터뷰에서 “정명훈 선생님과는 20차례 가까이 협연했다. 많이 배웠고 존경하는 지휘자”라고 말했다. 조성진은 이날 롯데콘서트홀 1주년 기념 콘서트 첫날 무대에 올라 정명훈 지휘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한다. 19일 둘째 날에는 정명훈이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동시에 선보인다. 이경선, 송영훈과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선사한다. 정명훈은 “베토벤은 자유를 위해 싸운 작곡가”라며 “교향곡 5번 1악장은 마음을 탕 두들겨서 문을 활짝 열게 만든다. 일단 마음을 열어놓고 그 안에서 싸움도 하고, 아름다움도 느끼고, 나중에는 그 모든 걸 이겨내는 곡”이라며 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조성진은 지난 2015년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뒤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6살의 나이에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뒤 박숙련과 신수정을 사사했다. 14살에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뒤 성인무대에서도 차이콥스키 기념 국제콩쿠르에서 3위(2011년),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2014년) 등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쇼팽콩쿠르 수상 이후 그가 출연하는 연주회 티켓은 매번 매진을 기록, 국내 음악계에서 유례 없는 ‘팬덤’ 현상을 낳았다. 실제로 올해 초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이틀 간 열린 그의 독주회 티켓은 단숨에 동나면서 클래식 팬들의 애를 태웠다. 지난 5월 통영국제음악당에서의 리사이틀(1109석)은 79초만에 모두 팔렸다. 그가 협연자로 참여하는 이날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콘서트도 일반회원(600석) 1분, 유료회원(1400석) 대상 5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8 / 조회 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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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1년만에 두 번째 앨범…'드뷔시'로 홀린다
DG 지난 22일 공식 SNS 소식 올려
드뷔시 ‘영상 1, 2’·‘달빛’ 등 수록해
11월 발매·클래식차트 1위 석권하나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DG)이 지난 22일 공식 SNS을 통해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두 번째 정규음반 발매 소식을 전했다. DG 측은 “조성진은 독일 베를린에서 그의 새 드뷔시 앨범을 방금 녹음했다. 음반은 오는 11월에 발매한다”는 글을 올렸다(사진=도이치 그라모폰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번에는 ‘드뷔시’다. 쇼팽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오는 11월 두 번째 정규앨범을 내놓는다. 지난해 이맘때 그의 주특기인 ‘쇼팽’을 들고 나온 지 1년 만이다. 이 소식은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DG)이 지난 22일 공식 SNS에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도이치 그라모폰은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조성진은 독일 베를린에서 그의 새 드뷔시 앨범을 방금 녹음했다”며 “음반은 오는 11월에 발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음반에는 드뷔시의 ‘영상 1, 2’, ‘베르가마스크 모음곡’(달빛 포함), ‘어린이 차지’, ‘기쁨의 섬’ 등이 실릴 예정이다.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오는 11월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라며 “대부분 조성진의 의사가 반영된 곡이다. 다만 일부 곡은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조성진은 지난 2015년 10월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뒤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가 출연하는 연주회 티켓은 매번 매진을 기록, 국내 음악계에서 유례 없는 ‘팬덤’ 현상을 낳았다.실제로 올해 초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이틀 간 열린 그의 독주회 티켓은 단숨에 동나면서 클래식 팬들의 애를 태웠다. 지난 5월 통영국제음악당에서의 리사이틀(1109석)은 79초만에 모두 팔렸고, 오는 8월 18일 그가 협연자로 참여하는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콘서트는 일반회원(600석) 1분, 유료회원(1400석) 대상 5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25 / 조회 1,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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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티켓값 9배 뛰었다…최고 130만원 암거래 성행(종합)
팬심이 만들어낸 '조성진 파워'
정명훈·조성진, 2년4개월만에 협연
롯데콘서트홀 1주년 기념 무대
유료·일반 대상 티켓 잇달아 매진
순간최대 접속자수 1812명 육박
8월18일 공연 앞두고 재판매 극성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국내 클래식계 다시 한 번 진기록을 쓰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하는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가 유료회원에 이어 일반회원 대상 티켓 판매도 순식간에 마감됐다. 21일 롯데콘서트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일반 회원을 대상으로 오픈한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 600석은 예매시작 1분만에 동났다. 순간 최대 접속자 수는 1812(PC 1161명·모바일 651명)명 이었다. 앞서 전날인 20일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오픈한 1400석도 5분만에 매진됐다.조성진은 오는 8월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 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를 협연한다.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서울에서 2년4개월 만에 협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무대다.조성진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이틀 간 예매 마감한 이후 중고나라와 티켓베이 등에는 개관 기념콘서트 티켓을 최고 130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정가인 R석 15만원보다 최대 8.7배까지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원래 티켓 가격은 R석 15만원, S석 12만원, A석 7만원, B석 3만원이다.롯데콘서트홀 측은 “암표 거래를 최대한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예매자 대상으로 거래 중단을 권고하고 있으나 법적인 제재를 할 수 없어 해당 거래를 적발하더라도 권고 이상의 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량한 예매자 및 관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대책으로 공연 당일 매표소에서 신분증 확인을 통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해외 팬들도 몰렸다. 접속지역을 보면 한국 외에도 인근 지역인 일본에서의 접속 비율도 높아 조성진의 국제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롯데콘서트홀 측은 전했다. 21일 역시 일본을 포함한 미국, 영국 등에서도 접속 비율이 높았다. 조성진은 지난 2015년 10월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앞서 오는 5월 7일 대수 수성아트피아에서 펼치는 리사이틀 티켓은 50초만에 800석 모두 팔려나갔으며 지난 1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이틀 간 진행한 독주회 티켓은 단숨에 동나면서 클래식 팬들의 애를 태웠다.지난해 2월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 공연 티켓 2500석은 50분 만에, 낮 2시 2500석은 35분 만에 모두 동났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1 / 조회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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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효과…롯데홀 1분만에 600석 동났다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 티켓 '불티'
8월 18일 정명훈·조성진 협연 무대
20일 이어 일반회원 대상 좌석도 매진
순간최대 접속자수 1812명 육박
총 2000석 동나 진기록 또 세워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국내 클래식계 다시 한 번 진기록을 쓰고 있다. 21일 롯데콘서트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일반 회원을 대상으로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 판매 객석 총 600석이 1분만에 동났다. 앞서 전날인 20일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티켓을 오픈한 결과, 5분만에 1400석이 매진됐다. 조성진은 오는 8월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 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를 협연한다.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서울에서 2년4개월 만에 협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무대다. 롯데콘서트홀은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오픈한 600석도 예매 오픈 시간 1분만에 모두 다 팔려나갔다"며 "순간 최대 접속자 수는 1812명(PC 1161명·모바일 651명)이었다"고 전했다.조성진은 지난 2015년 10월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앞서 오는 5월 7일 대수 수성아트피아에서 펼치는 리사이틀 티켓은 50초만에 800석 모두 팔려나갔으며 지난 1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이틀 간 진행한 독주회 티켓은 단숨에 동나면서 클래식 팬들의 애를 태웠다.지난해 2월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 공연 티켓 2500석은 50분 만에, 낮 2시 2500석은 35분 만에 모두 동났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1 / 조회 1,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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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또 5분만에 광속매진…해외 팬도 몰렸다
8월 18일 롯데콘서트홀 기념콘서트
정명훈 협연 무대·베토벤협주곡 황제
일본·중국·미국 등 다국적 팬도 관심
유료회원 1400석 예매 5분만에 동나지난 2015년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뒤 스타 연주자로 자리매김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쇼팽콩쿠르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떴다 하면 광속 매진이다. 이번에도 역시 불과 5분. 국내 팬은 물론 일본, 중국, 필리핀, 프랑스 등 다국적 팬들이 몰렸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으로 화제를 모은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 8월 18일 공연이 예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됐다.롯데콘서트홀은 20일 오후 2시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1400석의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5분 만에 모든 좌석이 다 점유됐고, 순간 최대접속자수는 1763명이었다고 밝혔다. PC는 1112명, 모바일 접속자는 651명에 달했다. 특히 접속 지역을 보면 한국 외에도 인근 지역인 일본에서의 접속 비율이 높아 조성진의 국제적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롯데콘서트홀 측은 전했다. 접속지역별로 보면 한국이 2524명(96.82%)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일본이 49명(1.88%), 브라질 7명(0.27%), 미국 7명(0.27%)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중국, 필리핀,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에서 접속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료회원 대상 티켓 오픈을 앞두고 16일부터 19일까지 총 252명이 회원으로 추가 가입했다.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좌석은 600석으로 내일(21일) 오후 2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한편 롯데콘서트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캐치프레이즈의 이름을 딴 "음악으로 하나되는 곳" 기념콘서트를 오는 8월 18일과 19일 양일간 개최한다. 지휘자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8월 18일 콘서트의 포문을 연다. 정명훈의 지휘 아래 조성진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 장조 Op. 73 "황제"를 연주한다. 한국 외에도 해외 접속 비율(사진=롯데콘서트홀).▶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0 / 조회 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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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조성진, 롯데콘서트홀 첫돌 꾸민다…티켓전쟁 예고(종합)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서 '만남 성사'
8월 18일 첫 무대 정명훈·조성진 협연
문태국·홍웨이황 등 스타 연주가 출동
6월 20일 오후2시 유료회원 우선 오픈 지휘자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8월 18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 첫 무대에 함께 오른다(사진=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 캡쳐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휘자 정명훈(64)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 무대에 함께 선다. 두 사람은 2015년 10월 조성진의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두 차례 호흡을 맞출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무산된 바 있다. 16일 클래식계에 따르면 롯데콘서트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캐치프레이즈의 이름을 딴 '음악으로 하나되는 곳' 기념콘서트를 오는 8월 18일과 19일 양일간 개최한다.8월 18일에는 지휘자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기념 콘서트의 포문을 연다. 정명훈의 지휘 아래 조성진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 장조 Op. 73 '황제'를 연주한다. 조성진은 2009년 정명훈 전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향과 이 곡을 빼어나게 연주해 일찌감치 국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지난 2015년 10월 쇼팽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연주자 중 한 명임에도 불구하고 개관 1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다"며 "올해 한국에서 더 이상 조성진의 공연을 볼 수 없을 것이라 예상했던 팬들의 뜨거운 티켓 예매 전쟁이 예고된다"고 귀띔했다.아울러 19일에는 정명훈의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정명훈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첼리스트 송영훈이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C장조를 들려준다. 또 이틀 동안 베토벤의 교향곡 '운명'을 선보인다. 당초 정명훈은 자신이 이끄는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와 함께 무대에 설 계획이었지만 유수의 음악가들과 개관 후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섰던 서울시립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의 단원들이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를 깜짝 결성해 베토벤의 교향곡 '운명'을 연주한다. 커티스 음악원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유시연, 전 서울시향 비올라 수석 홍 웨이 황, 서울시향 첼로 수석·부수석이던 주연선·이정란, 독주 및 앙상블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 첼리스트 문태국이 멤버로 참여한다.공연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롯데콘서트홀 빈야드(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를 시작하며, 21일 같은 시각 일반회원 대상으로 오픈한다. 관람료 3만~15만원. 앞서 조성진은 7월 15일 서울시향 정기 공연에서 협연자로 나서 정명훈 전 감독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정 전 감독이 서울시향 예술감독직에서 물러나면서 협연이 불발됐다. 또 그해 지휘자 정명훈이 수석 객원지휘자로 있는 독일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조성진의 첫 정규음반을 녹음할 예정이었으나 정 전 감독의 건강 등의 개인 사정으로 취소된 바 있다.롯데콘서트홀은 28년 만에 서울에 들어선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이다. 롯데그룹이 사회공헌을 위해 지난해 8월 19일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몰 8~10층에 1500억원을 투자해 건립했다. 공연장 민간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민간기업이 대규모 클래식 전용 공연장을 운영하는 것은 롯데가 국내 처음이다. 한편 지난해 개관 콘서트 당시 롯데그룹 오너 일가 비리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아 불참했던 신동빈 회장은 오는 1주년 기념 연주회에는 참석할 것으로 클래식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16 / 조회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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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조성진, 롯데콘서트홀 첫돌 무대 꾸민다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서 만남 성사
8월 18일 첫날 지휘자 정명훈·조성진 협연
6월 20일 오후 2시 유료회원 대상 우선 오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휘자 정명훈(64)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한 무대에 선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서울시향과의 협연 무대에 이어 조성진의 첫 정규음반 녹음 작업을 함께 할 예정이었지만 두 차례 무산된 바 있다.16일 클래식계에 따르면 지휘자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오는 8월 18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의 첫 무대를 꾸민다. 특히 조성진의 올해 국내 연주는 지난 5월 7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의 독주회를 끝으로 계획된 것이 없다고 밝혔던 만큼 이번 연주는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롯데콘서트홀은 '음악으로 하나되는 곳'이란 주제로 오는 8월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를 펼친다. 8월 18일에는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정명훈이 지휘와 피아노를 동시에 맡는가 하면,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첼리스트 송영훈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당초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PO)와 함께 무대에 설 계획이었지만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지난 1년 간 무대에 섰던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특별 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첫날 주요 공연 프로그램을 보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 장조 Op. 73 '황제'와 교향곡 제5번 c단조 Op. 67 '운명'이다.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도 이 같은 내용의 프로그램 일정이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다만 조성진이 두 곡을 모두 연주하는지는 정확히 명시돼 있지 않다. 둘째 날에는 베토벤 삼중협주곡 C장조 Op.56, 교향곡 제5번 c단조 Op. 67 '운명'을 들려준다.공연 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롯데콘서트홀 유료회원(빈야드 회원)을 대상으로 우선 오픈하며 이튿날 같은 시각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예매가 들어간다. 앞서 조성진은 7월 15일 서울시향 정기 공연에서 협연자로 나서 정명훈 전 감독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정 전 감독이 서울시향 예술감독직에서 물러나면서 협연이 불발됐다. 또 그해 지휘자 정명훈이 수석 객원지휘자로 있는 독일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조성진의 첫 정규음반을 녹음할 예정이었으나 정 전 감독의 건강 등의 개인 사정으로 취소된 바 있다.롯데콘서트홀은 28년 만에 서울에 들어선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이다. 롯데그룹이 사회공헌을 위해 지난해 8월 19일 송파구 잠실 롯데타워몰 8~10층에 1500억원을 투자해 건립했다. 공연장 민간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민간기업이 대규모 클래식 전용 공연장을 운영하는 것은 롯데콘서트홀이 국내 처음이다. 한편 지난해 개관 콘서트 당시 롯데그룹 오너 일가 비리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아 불참했던 신동빈 회장은 오는 1주년 기념 연주회에는 참석할 것으로 클래식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16 / 조회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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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79초…통영 가는 조성진, 1109장 동났다
5월 6일 피아노 리사이틀
일반 대상 판매 티켓오픈
나머지 200석은 현장판매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통영음악재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번에는 1분 19초.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의 통영 독주회 티켓 1109장이 79초만에 동났다. 통제음악재단은 오는 5월 6일 열리는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의 티켓이 온라인 판매 시작 79초만에 매진됐다고 17일 밝혔다. 재단 측은 이날 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을 대상으로 전체 1309석 중 1109석 좌석을 오픈했다. 남은 200석의 티켓은 4월 1일 오전 10시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 내 통영국제음악재단 홍보부스에서 현장 판매한다. 콘서트홀 내 2층 발코니석과 5층 객석이며 선착순 1인당 2매 제한해 판매할 예정이다.이번 5월 통영국제음악당 리사이틀에서 조성진은 쇼팽 발라드 전곡과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2번 그리고 드뷔시의 영상 1, 2권을 연주한다.조성진은 지난 2015년 10월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앞서 오는 5월7일 대수 수성아트피아에서 펼치는 리사이틀 티켓은 지난달 오픈에서 50초만에 800석 모두 팔려나갔으며 지난 1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이틀 간 펼친 독주회 티켓은 단숨에 동나면서 클래식 팬들의 애를 태웠다. 지난해 2월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 공연 티켓 2500석은 50분 만에, 낮 2시 2500석은 35분 만에 모두 동났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17 / 조회 1,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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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떠난 서울시향, 해외 지휘자들이 지휘봉 잡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정명훈 전 예술감독이 지휘하기로 예정됐던 하반기 6개 정기공연에 대해 대체 지휘자를 확정했다. 서울시향의 모든 공연의 프로그램은 해외 지휘자들과 함께 기존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티켓 가격은 하향 조정됐다. 7월 15일 은 얀 파스칼 토틀리에가 지휘봉을 잡는다. 쇼팽 콩쿠르 1위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콩쿠르 우승 곡인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할 예정이어서 일찍부터 주목을 받아온 이번 공연은 지난해 말 티켓 오픈 직후 매진된 상태다. 얀 파스칼 토틀리에는 현재 영국 BBC 필하모니의 명예지휘자, 런던 왕립 음악원 교향악단의 수석객원지휘자이며, 오는 9월부터는 북유럽의 명문 교향악단인 아이슬란드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게 되는 명지휘자이다.오는 3월 18일 서울시향과 말러의 교향곡 7번 지휘로 이미 클래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거장 엘리아후 인발이 8월 24일과 25일 양일 공연에서 서울시향과 다시 한번 조우한다. 그는 음반으로 밖에 만날 수 없는 이미 세상을 떠난 여러 거장 지휘자들과 현존 지휘계를 연결하는 몇 안 남은 노장 지휘자로 서울시향과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을 지휘하며, 엘리아후 인발이 직접 협연자를 추천하여 러시아 출신의 올가 케른이 함께한다. 12월 9일 예정된 은 젊은 음악인들의 향연이다. 클라리네스트 김한(1996년생)이 예정대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협연하며, 지휘는 알렉상드르 블로슈(1985년생)가 맡는다. 프랑스 출신의 알렉상드르 블로슈는 넘치는 에너지와 음악적 통찰력을 두루 갖춘 주목할 만한 신성으로 현재 아담 피셔가 수석지휘자를 맡고 있는 뒤셀도르프 심포니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이다.12월 28일 과 29일 는 지난 1월 정명훈 전 음악감독의 첫 대체 지휘자로 나섰던 크리스트프 에센바흐가 서울시향의 송년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으로 다시 한 번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재)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2016.03.23 / 조회 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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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콩쿨 한국인 최초 우승자 조성진 "콩쿨은 꿈을 위한 도구, 나만의 길 묵묵히 가겠다"
조용하고 신중하고 솔직했다. 성급하게 푸른 미래를 그리기 보다, 진중하게 자신만의 길을 깊고 단단히 내어 가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보였다. 올해 스물한 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젊은 피아니스트. 2015년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 조성진의 모습이다. 2월 1일, 다음날 다른 쇼팽 콩쿠르 입상자들과 함께 갈라 콘서트를 선보이기 위해 조성진이 입국했다. 입국하자 마자 열린 기자간담회장에는 그에 대한 높은 세간의 관심을 입증하는 듯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지난해 12월 초,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뒤늦게 한 회차 공연을 더 준비했지만 이 마저도 '솔드 아웃'을 기록한 .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단연 우승자 조성진이다. "부모님이 음악을 하시는 분도, 관련 종사자도 아니시기에 아마 연주자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모르시고 그저 믿어주신 것이 힘이 되었다."고 조성진이 말할 정도로, 평범한 가정에서 나고 자란 순수 국내파 피아니스트인 조성진. 하지만 15세에 정명훈의 발탁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했을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아온 연주자이기도 하다. "콩쿠르, 너무 스트레스 받아 싫지만 꿈을 위한 도구임은 분명해" 갈라 콘서트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이긴 했으나, 최초로 탄생한 한국인 우승자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곧 연주자이자 인간 조성진에 대한 질문공세로 이어졌다. 옅은 미소, 작고 느릿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질문에 대답하는 그는 역시 '작은 거인'다웠다. 도이치 그라모폰 전속 레코딩 계약(왼쪽부터 그라모폰 A&R파트 부사장 우테 페스케 도이치, 피아니스트 조성진, 쇼팽협회장 아르투르 슈클레네르)함께 자리한 아르투르 슈클레네르 폴란드 쇼팽협회장이 "콩쿠르 시작 전부터, 또 진행 중에 가장 자주 언급된 사람이 조성진이고 그의 연주는 개인적으로 가장 완벽히 연주한 쇼팽 중에 하나다."라고 말했지만 조성진은 "콩쿠르는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너무 긴장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까. 꿈이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는 콘서트 피아니스트인데, 이런 꿈을 가진 젊은 피아니스트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것이 콩쿠르이기에, 내게 콩쿠르는 꿈을 이루는 도구일 뿐이다."라고 담담히 이야기할 뿐이었다. 남다른 콩쿠르 준비 과정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엔 "특별한 방법은 없었다."고 말하며 "깊게 쇼팽을 공부하려 했고, 많은 연주자들의 다양한 해석 방식을 접하려고 노력했다."는 그다. 또 다른 참가자의 연주를 일부러 듣지 않아 다른 이들의 수준이 어떤지 몰라 우승을 예상할 수 없었다는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을 뿐"을 우승자의 담백하고 겸손한 소감으로 남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휴대폰도 멀리하고 연습에만 집중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누가 휴대폰을 훔쳐갔기 때문"이었며 웃기도 했다. "파리에서 지내고 있는데 작년 초 누가 휴대폰을 훔쳐갔다. 이런 일이 벌써 두 번째라 그냥 2G폰을 사서 8개월 정도 썼다. 콩쿠르 끝나고 바로 새 휴대폰을 샀다.(웃음)" 한창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법한 나이, 스물한 살이기에 그의 개인사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또래 친구가 많지 않고, 대부분 나이가 나보다 많은 사람들과 친해서 요즘 20대들이 뭐하고 노는지 잘 모른다."는 그는 "평소에도 클래식 음악을 많이 듣고 한국 발라드 음악을 듣기도 한다."는 것을 몇 안 되는 취미 생활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롤모델 만들고 싶지 않아. 훌륭한 피아니스트는 '귀하게 느껴지는 연주'를 하는 사람 아닐까" 콩쿠르 우승 이후 몰려오는 연주 일정과 음반 녹음 등으로 "나도 내가 시간이 없어서 인터넷을 못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배시시 웃는 그는 최근 도이치 그라모폰 사와 전속 레코딩 계약을 맺고 향후 5년간 총 5장의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기도 하다. 첫 번째 음반이 앞서 발매된 쇼팽 콩쿠르 실황 앨범이고 다음 앨범이 오는 봄 녹음 예정인 정명훈과의 협연이다. "정명훈 선생님과는 2008년 이후 아마 20번 넘게 협연한 것 같다. 배운 것이 너무나 많아서 감사드리고 싶다. 존경스러운 음악가이고 이번 작업을 같이 하게 되어서 무척 기대된다." 좋아하는 연주자는 있지만, 롤모델을 일부러 정해놓지는 않는다는 그는 "미래는 나도 모르지만, 앞으로 나만의 길을 찾아 가겠다."며 흔들리지 않는 꿈을 이야기했다. "예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 내 생각엔, 나에게 '훌륭한 피아니스트'란 귀하게 느껴지는 연주를 하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음악을 할 때 만큼은 진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작곡가들이 명곡을 쓸 때 엄청난 노력과 고뇌들이 있얼을 테고, 그걸 대할 때 진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클래식 음악 듣기를 좋아했고,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함께 배웠지만 "바이올린은 연주할 때 계속 서 있어야 해서 힘들었다."며 피아노 연주에 집중하게 된 계기를 수줍게 이야기하는 조성진. 큰 연주든 작은 연주든 똑같은 자세로 임하려고 노력한다는 그가 "그래도 내일 공연은 콩쿠르 후 첫 한국 공연이라 기대되기도, 설레기도, 긴장이 되기도 한다."고 소감을 더했다. 조성진과 다른 6명의 클래식 미래를 만들어 갈 젊은 연주자들의 연주는 2월 2일 오후 2시와 8시 두 차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단, 남은 좌석 티켓을 구할 수 있다면 말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02.01 / 조회 7,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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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공연장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온 가족 공연’이 대세!
요즘 공연장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온 가족 공연’이 대세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부터 공연장 나들이가 쉽지 않은 직장인이나 주부까지 온 가족이 손잡고 함께 관람하기 좋은 공연들이 즐비하다. ‘온 가족 공연’은 일상에서 느낀 세대 간 간극을 좁히고 공통 화젯거리가 될 소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추억이 될 만한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공연장에서 자신 있게 추천하는 ‘온 가족 공연’들에 주목해보자. 하남문화예술회관, ‘한여름 밤의 재즈콘서트’, ‘하프콘서트’“시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장르,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한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이 온가족 공연으로 8월에는 ‘한여름 밤의 재즈콘서트’를, 9월에는 ‘하프콘서트’를 선보인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의 박만진 팀장은 “하남은 극장이 한 곳도 없을 정도로 문화적 부분이 빈약하다. 하남 주민이 공연을 자주 보기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우리 공연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한여름 밤의 재즈 콘서트’는 온 가족이 느긋하게 와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공연이 끝나고 나면 맥주도 나눠준다. 재즈공연은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없다. 시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장르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8월 26일 선보이는 ‘한여름 밤의 재즈콘서트’에서는 실력파 연주자들로 구성된 ‘전영세 트리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재즈 피아니스트 전영세는 1급 시각장애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지만, 사물, 향기, 공간, 색상 등을 음악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이 독특하다. 특히, 그의 앨범 중 수록곡인 ‘Rainy Afternoon’은 ‘비 오는 오후’ 이미지를 ‘그’만의 감성으로 해석했다. 그 외에도 ‘전영세 트리오’의 콘트라베이스 김인영은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 드럼 김상헌은 ‘2004년 서울 드럼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인재다. 이날 공연에는 ‘전영세 트리오’의 앨범 수록곡 및 유명재즈곡도 연주된다. 그중 2집 ‘Golden Compass’의 4번째 수록곡 ‘Golden Compass’는 음악적 방향과 인생에 대한 회상을 표현했다. ‘I Got A Woman’은 콘트라베이스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시작으로 드럼의 빠른 비트가 특징이다. 이 곡은 미국의 소울 음악의 대부이며 ‘전영세’처럼 시각장애인인 ‘(故)레이 찰스’의 히트곡이다. 9월 3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가을의 초입에 어울리는 ‘하프콘서트’도 준비했다. ‘하프 콘서트’는 고전 명작 영화와 음악이 동시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소개하는 신선한 온 가족 클래식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쉽게 볼 수 없는 하프의 아름답고 섬세한 선율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하프콘서트’의 공연 관계자는 “하남시는 위치상 서울과 가깝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주려는 니즈가 많다고 생각한다.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위해서 선곡 작업을 했다. 어른들 또한 하프란 악기로 명작들을 재미있게 만날 수 있다. 여러 연령층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실력파 하피스트 이기화가 재해석한 명작영화 OST의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바리톤, 소프라노, 타악기가 함께 해 하프와 다른 악기 간의 조화로운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러브어페어’, ‘시네마 천국’, ‘사운드 오브 뮤직’, ‘오즈의 마법사’ 등 친숙한 고전 명화의 OST가 이색적인 음색으로 재해석된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온 가족 공연을 기획하는 동시에, 공연장 주변을 관객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중이다. 박만진 팀장은 “하남문화예술회관에는 ‘어울마당’이라고 하는 야외극장이 있다. 하지만 주변이 아파트 단지라 시끄러울 수 있는 대관공연 대신 회관 주변의 콘크리트 바닥을 인조잔디로 바꾸는 사업을 시작했다. 저녁때 시민들이 가족끼리 돗자리 깔고 쉴 수 있고, 배드민턴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성남아트센터,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 Ⅲ’“주말의 명화 주제곡, 차이콥스키, 베토벤 등 친숙한 온가족 클래식 공연” 성남아트센터는 ‘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모토로 2009년 시작한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의 3회 공연을 지난 8월 13일에 시작해 오는 8월 20일과 28일까지 선보인다.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한국에 있는 젊은 음악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클래식 공연이다. 주말의 명화 주제곡으로 잘 알려진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즈 협주곡’이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등은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또한, 공연 시작 전 장한나가 직접 연주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프리-콘서트 토크(Pre-Concert Talk)’는 관객들이 공연을 한층 더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전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은 단순한 연주 무대가 아닌, 장한나가 지휘봉을 잡고 많은 국내 젊은 음악가들과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매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0여 명의 실력 있는 젊은 음악도들이 마에스트로 장한나와 함께한다. 8월 20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빛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자로 나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8월 28일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 Ⅲ’ 마지막 무대에서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베토벤의 곡을 선보인다. 의정부예술의전당, 2011 썸머페스티벌“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3일간의 유쾌한 야외공연” 의정부예술의전당은 ‘2011 썸머페스티벌’을 통해 사흘 동안 세대별로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무료공연을 마련했다. 8월 26일에는 ‘락 콘서트’를, 다음날 27일에는 ‘7080 콘서트’를, 마지막 28일에는 ‘무한상상퍼포먼스’가 개최된다. 의정부예술의 전당 소홍삼 팀장은 “벌써 8년째 개최하는 페스티벌이다. 최대한 세대별로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기획한다. 야외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싶었다. 관객들은 온 가족이 나들이나 소풍을 온 기분으로 야외에서 돗자리를 깔고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첫째 날인 8월 26일 ‘락 콘서트’에는 노브레인, 로맨틱펀치, 아이씨사이다, 기따세 밴드가 출연한다. 노브레인은 1996년 결성돼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최고의 펑크락밴드다. 로맨틱펀치는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루키로 선정됐던 록음악계의 차세대 주자다. 아이씨사이다는 시원한 사이다처럼 청량하고 톡 쏘는 펑크록을 모토로 톡톡 튀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기따세 밴드는 2008년 의정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모여 결성한 밴드로 관객의 공감을 얻는 따뜻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둘째 날 27일에는 ‘7080 콘서트’가 선보인다. 전영록, 박학기, 이성훈, 강한, 의정부뮤지션협회가 출연해 7080세대들의 추억을 살려낸다. 이 날 공연에서 관객들은 전영록의 히트곡들은 물론, 박학기와 이성훈의 포크발라드와 시나위의 현 보컬인 강한의 가창력 있는 무대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소천 이장학과 더 젠(The ZEN)이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번 페스티벌 기간의 공연들은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온 가족 나들이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뉴스테이지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8.17 / 조회 10,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