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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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한류 노린다, 제6회 평화음악회 개최
3월 여의도 KBS홀·고양아람음악당
국내외 최정상 성악가 무대 올라[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화희오페라단(단장 강윤수)이 매해 개최하는 평화음악회가 6회를 맞아 ‘가곡 세계중심을 꿈꾸다’란 주제로 열린다. 오는 3월17일 여의도 KBS홀과 3월21일 고양아람음악당에서 공연한다.올해는 우리의 가곡이 대중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제1회 팬텀싱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강의 바리톤 박상돈이 출연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다. 테너 김남두를 비롯하여 신델라, 화희앙상블, 독일의 로미 페트릭, 러시아의 나탈리아 아타만츄크, 프랑스의 발레리 쉬티, 베트남의 팜 칸 응옥 등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가 출연해 우리의 가곡을 부른다.평화음악회는 ‘클래식의 한류’라는 비전을 가지고 가곡의 장르화, 가곡의 세계화를 목표로 2013년에 첫 선을 보인 후 6년여 동안 이어졌다. 매해 새로운 주제로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출연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회로 발돋음했다. KBS에서 전회 녹화방송을 하고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21 / 조회 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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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노장' 플라시도 도밍고, 10월 한국 고별무대
아리아·뮤지컬 넘버·팝송 등 선보여
2일 잠실 실내체육관서 마지막 공연
1991년후 6번째 내한·유진 콘 지휘봉플라시도 도밍고(사진=PR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세기 최고 테너이자 음악계 진정한 르네상스인으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75)가 오는 10월 2일, 마지막 내한공연을 갖는다.2014년 한국무대를 가진 뒤 2년만이자, 1991년 이후 6번째 내한이다. 나이를 고려할 때 노래 투어로는 사실상 한국에서 마지막 공연이 될 가능성이 높다.테너와 바리톤,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뮤지컬 등 장르를 넘어서는 그의 음악은 지난 50여년 간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도밍고는 원래 1957년 바리톤 가수로 데뷔했다. 1961년 미국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의 알프레도로 출연한 뒤 50년간 테너로 활동해왔다. 국내에서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스리 테너’로 알려져 있다. 수려한외모와 가창력, 뛰어난 연기력으로 전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의 단골 주역을 꿰찼다. 유럽과 미주, 러시아를 종횡무진 오가며 2013년 기준 3687회 공연에서 144개 배역을 연기했다(레코딩 포함). 9번의 그래미상 수상 및 3번의 라틴 그래미상 수상, 케네디센터 명예인, 프랑스인이 아니면 받기 힘든 프랑스 레종 훈장, 영국 기사 작위, 미국 자유의 메달 수훈이란 기록을 갖고 있다.오페라를 넘어 지휘자와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했으며, 팝가수 존 덴버와 함께 최초로 성악과 팝이 만나는 곡인 ‘퍼햅스 러브’(Perhaps Love)로 크로스오버 성악의 문을 열기도 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전야제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한 공연 실황음반은 전세계 1200만장이라는 기록을 경신, 클래식 음반 중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50년 넘게 최정상의 테너로 군림하다 일흔을 앞둔 2009년 바리톤으로 돌아왔다. 최근까지도 이탈리아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격정적 아리아를 선보이며 변치 않는 기량을 과시했다. 올 연말까지 런던, 밀라노, 발렌시아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2016-2017 시즌 메트로폴리탄에서 오페라 ‘나부코’의 나부코역, ‘라 트라비아타’의 조르조 제르몽 역으로 출연한다. 10월 2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한다. 지휘봉은 유진 콘이 잡는다. R석 티켓은 27일까지 20% 할인 판매한다. 1544-155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22 / 조회 2,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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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보첼리, 6년만에 내한…수익금 기부한다
2010년 방문 이후 시네마월드투어 일환
5월1일 단 하루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작년 발표음반 '시네마' 수록곡 등 들려줘
티켓판매금 일부 시각장애아동 위해 써오는 5월1일 6년만에 내한공연을 갖는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사진=와우픽쳐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천상의 목소리란 수식어가 붙는 세계적 테너이자 팝페라가수 안드레아 보첼리가 오는 5월 1일 저녁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 2010년 방문 이후 6년만으로 지난해 발표한 영화음악 앨범 ‘시네마’에 수록한 곡들로 꾸미는 ‘시네마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그는 공연에 앞서 지난달 30일 주최 측에 “나와 같은 장애를 가졌지만 음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게런티 일부를 기부할 의사를 밝혀왔다.주최 측 관계자는 “시네마월드투어의 티켓수익금 일부를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한편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는 시각장애음악가들을 공연장에 초청하기로 했다”며 “관객이 함께 기부에 동참하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공연에서는 오페라계 수퍼스타들의 공연을 맡아 활동 중인 유진 콘의 지휘와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마에스타 콰이어 그리고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안드레아 그리미넬리가 참여한다. 보첼리는 사고로 찾아온 시각장애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음악에 대한 꿈을 이룬 아티스트다. 1997년 발표한 앨범 ‘로만차’의 수록곡이자 사라 브라이트만과의 듀엣곡 ‘타임 투 세이 굳바이’로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 또 팝페라 외에도 정통 클래식 음반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세이크리드 아리아스’는 기네스북에 올랐다. 정명훈과 주빈메타, 로린마젤 등 클래식계 거장들과 음반을 녹음한 바 있다. 티켓 가격은 11만5000~29만원이다. 인터파크(1544-1555) 에서 구매하면 된다. 02-6348-6077.▶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04 / 조회 2,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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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첼리·글레니…장애 이긴 두 '클래식★' 온다
국경과 언어·장애 초월하는 음악의 힘
英 청각장애 타악연주자 '에벌린 글레니'
25일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서 협연
伊 시각장애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5월1일 6년만에 올림픽 체조경기장서장애를 희망으로 바꾼 두 명의 스타 음악가가 잇달아 내한한다. 이탈리아 출신의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왼쪽)와 영국의 타악기 연주자 에벌린 글레니(사진=안드레아 보첼리 공식페이스북·KBS교향악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장애는 불가능이 아니라 또 다른 능력의 원천이다. 청각을 잃게 되면서 나는 더 잘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됐다.” 영국 출신의 타악기연주자 에벌린 글레니(51)는 인간승리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여덟 살에 귀를 앓은 뒤 열두 살에 청력을 완전히 상실했으나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적 타악기 연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58)도 장애를 희망으로 바꾼 음악가 중 한명이다. 열두 살에 축구를 하다 머리를 다쳐 시력을 잃게 된 그는 악보를 보지 못하게 됐지만 기어이 성악가의 꿈을 이뤘다. “신은 눈 대신 목소리를 주셨다”고 말하는 그는 ‘영혼을 울리는 가수’로 불린다. ‘음악에는 장애가 없다’며 세상의 편견과 신체적 한계를 음악으로 승화시킨 두 클래식 스타가 잇달아 내한한다. 청각장애를 딛고 일어선 글레니가 먼저 한국을 찾는다. 요엘 레비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의 섭외로 내한하는 글레니는 오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704회)에 나선다. 독주자의 뛰어난 기교를 요구하는 난곡 조지프 슈완트너의 ‘타악기 협주곡’과 국내 작곡가 임준희의 세계 초연작 교향시 ‘평화’를 협연한다. 이날 글레니는 평화·자유·사랑 등에 대한 인간의 갈망과 이 같은 귀중한 가치를 공유하는 일의 의미를 음악으로 전할 예정이다. 글레니에게 음악은 ‘소리’가 아니라 ‘떨림’이다. 그녀는 살갗에 전달되는 악기의 진동과 리듬, 파장을 느끼며 연주한다. 맨발로 연주하는 이유도 미세한 악기의 파동까지 잡아내기 위해서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이후 최고의 인기 성악가란 수식어가 붙는 보첼리는 오는 5월 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세 번째 내한이자 2010년 이후 6년 만의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대중으로부터 사랑받는 영화음악을 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앨범 ‘시네마’를 발표하고 시작한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앨범에 수록한 곡을 앞세워 오페라 아리아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국내 여성 소프라노와의 듀엣곡도 준비한다. 보첼리는 피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할 수 없어 음악가의 길로 들어섰다. 재즈바에서 피아노를 치며 레슨비를 벌다가 전설적인 테너인 프랑코 코렐리의 문하생이 되면서 성악을 시작했다. 1997년 발표한 앨범 ‘로만차’의 수록곡이자 사라 브라이트만과 듀엣으로 부른 ‘타임 투 세이 굿바이’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보첼리는 “장애는 조금 불편할 뿐”이라고 말한다. “예술가가 자신이 가진 것보다 더 나은 것을 구현한다면 그 공은 언제나 청중의 몫으로 돌려야 한다. 그들을 통해 나는 힘과 용기를 얻는다.” 청각장애 타악기연주자 에벌린 글레니가 오는 2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BS교향악단과 협연한다(사진=KBS교향악단).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사진=안드레아 보첼리 공식 페이스북).▶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1 / 조회 3,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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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목소리' 안드레아 보첼리, 6년만에 韓 온다
5월 1일 '시네마 월드투어' 일환 내한공연
8000만장 음반판매고·19일 티켓예매 시작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무대, 3번째 방문오는 5월 1일 내한공연을 갖는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사진=와우픽쳐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58)가 오는 5월 1일 저녁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내한공연으로는 세 번째 무대로 2010년 이후 6년만이다.안드레아 보첼리는 맑고 청아한 음색과 서정적 곡 해석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하고 음악에 대한 꿈을 향해 달려온 삶 자체로도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켜온 음악인이다.1958년 이탈리아 투스카니의 작은 농가에서 태어난 보첼리는 피사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했으나 음악을 향한 열정을 포기할 수 없어 재즈바에서 피아노를 치며 레슨비를 벌어 성악레슨을 받았다. 이후 1992년 이탈리아의 팝스타 주케로와 함께 ‘미제레레’(Miserere)를 불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6년 발표한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가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며 국제적 스타로 발돋움했으며 팝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팝페라’라는 새 장르를 개척한 장본인이다. 지금까지 20여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세계적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성악가들과 협연해 왔다. 지난해에는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는 영화음악을 그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창조한 앨범 ‘시네마’(Cinema)를 발표하고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1일 서울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진 콘(Eugene Kohn)의 지휘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마에스타 콰이어,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안드레아 그리미넬리가 협연하며 앨범 수록곡과 오페라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국내 여성 소프라노와 듀엣곡도 준비한다. 티켓은 오는 19일 정오부터 인터파크(1544-1555)에서 판매된다. 티켓가격은 11만5000~29만원이다. 02-6348-6077.▶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8 / 조회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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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호국보훈의 달 기념 ‘레퀴엠 콘서트’ 개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6월 29일 호국보훈의 달 기념해 루이지 케루비니의 레퀴엠을 공연한다. 서울시합창단이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최승한이 지휘를 맡고,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공연은 2부로 구성해 1부에서는 오페라 합창곡들을, 2부에서는 케루비니의 ‘C단조 레퀴엠’을 연주한다. 루이지 케루비니의 ‘C단조 레퀴엠’은 루이 16세의 영예를 기리기 위하여 부르봉(Bourbon)왕조로부터 의뢰받아 작곡된 곡이다. 1816년 초연된 이 곡은 프랑스 혁명 때 공개 처형된 마리 앙투아네트와 루이 16세를 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탈리아 태생의 작곡가 루이지 케루비니(1760~1842)는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넘어가던 시기에 프랑스에서 활동한 종교음악의 대가다. 케루비니는 두 개의 레퀴엠들을 비롯해 많은 곡을 남겼다. 이번에 연주할 ‘C단조 레퀴엠’은 낭만주의 시대를 예견하며 후대의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평가받는 곡이다. 이탈리아 대위법 양식의 매력적인 선율과 극적인 효과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화해와 상생,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특별히 국가유공자 등 호국보훈 관련자들을 위해 보훈석(전석 1만원)과 나눔 객석도 마련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6.14 / 조회 3,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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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리뷰] 올해도 역시! 크리스마스의 전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눈앞에 환상적인 광경이 펼쳐진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펄펄 내리는 하얀 눈송이는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시시각각 변하는 따뜻한 겨울무대와 흰 눈으로 덮인 세상은 순수의 절정을 보여 준다. 금상첨화! 거기서 끝이 아니다. 순수함 위에 무용가들이 우아한 자태로 뛰놀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가슴이 뛴다. 동화 속 세계에 갇힌 듯도 하고, 아름다움에 넋을 놓아 버리기도 한다. 어린 시절 놀이동산의 퍼레이드를 연상시키지만, 그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환상과 설렘이다. 국립발레단의 제135회 정기공연 ‘호두까기 인형’이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 공연의 스테디셀러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12월에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꼽는다. 국립발레단은 2000년 이후 연말 시즌 마다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도 역시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그 명성에 걸맞은 모습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발레의 완벽한 합치‘호두까기 인형’을 논할 때 차이코프스키를 빼놓을 수는 없다. 막이 오르기도 전 관객은 신비한 음악의 힘에 이끌린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관객을 이끄는 것은 이미 생생하게 연주되고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다. 차이코프스키 음악은 극 초반부터 관객을 강렬히 이끈다. 정교한 음악의 변화와 발레 역사상 최초로 시도됐다는 사람의 목소리, 악기의 변주적 사용 등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극적 완성도는 작품을 저절로 명작으로 만든다. 특히 2막보다 구체적이고 상세한 1막은 음악 없는 진행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음악이 감정이 되고, 음악이 관객들에게 극을 소개해주는 듯 한 느낌마저 받는다. 2막에서는 춤과 다양한 볼거리에 취해 음악이 극을 이끄는 힘은 약해지지만 사실 음악과 발레의 완벽한 합치는 이때부터가 시작이다. 음악은 군무와 조화를 이루고, 정확하게 맞아가는 음악과 춤 사이에서 관객들은 완전히 극에 몰입이 가능해 진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은 ‘호두까기 인형’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매력을 보인다. - 동화 같은 무대의 설렘과 환상무대는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탁월하다. 무대 구성과 색감을 유심히 살펴보면 특별히 화려하지도 따뜻하지도 않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기대감, 설렘을 제대로 표현해 낸 섬세함과 무용가들을 돋보이게 만드는 조명이 합쳐져 무대는 최고의 하모니를 이룬다. 무대위에 펼쳐지는 설렘과 환상은 눈꽃송이에서 극치를 맛본다. 순수하고도 찬란하게 무대에 휘날리는 눈꽃송이는 작품을 보러온 어린 아이들에게 놀라움과 탄성을, 성인 관객들에게는 미적 쾌감을 선사한다. 장면전환 역시 뛰어나다. 거대하고 웅장한 세트는 눈 깜짝할 사이 현실과 꿈, 인형세계 등을 넘나든다. 동화 속 마법처럼 관객을 홀리는 것은 무대가 보이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 다양한 캐릭터, 다양한 군무, 다양한 춤사위‘호두까기 인형’은 주인공들의 아름다운 자태뿐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들의 춤, 다양한 군무가 유난히 돋보인다.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인형은 신비하고, 마리가 선물 받은 호두까기 인형의 연기는 신기하다. 작품은 2막에서 각 나라의 의상과 그에 걸맞는 춤을 선사한다. 다양하게 등장하는 춤은 때론 귀엽고, 때론 우아하고, 경이롭다. 이러한 안무 구성은 작품을 풍성하고도 빛나게 한다. 군무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장대한 스케일의 군무는 끊임없이 변화된 모습으로 무대에 나선다. 관객들은 정돈돼있으면서도 화려한 군무의 매혹에 빠져든다. 음악의 완성도와 더불어 시각적인 완성도는 군무로부터 나왔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_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사진_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12.21 / 조회 1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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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위한 균형 잡힌 공연 문화 네 편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이 쏟아진다. 뮤지컬, 연극뿐만 아니라 전시, 오페라까지 어린이들의 부족한 문화 불균형을 채워줄 작품들이 다수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의 어린이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성남아트센터가 준비한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고양아람누리극장의 오페라 ‘마술피리’,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마련한 현대미술탐험전까지 입맛 따라 골라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지난 2007년 개관한 하남문화예술회관은 매년 5월 어린이축제를 기획하고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 등을 준비해 선보였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갈갈이 패밀리’, 송승환의 ‘오즈의 마법사’ 등도 그간 하남문화예술회관을 거쳐 간 어린이공연들이다. ◎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뉴버전 ▶ 2010.08.28▶ 하남문화예술회관 ‘브레멘 음악대’는 가수 유열이 창작한 어린이 뮤지컬로 지난 2006년 정동극장에서 초연된 후 지금까지 누적관객 17만 명을 돌파했다. 2008년도에는 원작동화의 무대인 독일 브레멘주로부터 우수공연작품으로 선정돼 지난해 독일 공연을 갖기도 했다. 제작팀은 초연 이후 아카펠라, 라이브 합주, 난타의 요소를 추가하는 등 꾸준히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하남 공연 역시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의상 디자이너 이유숙, 안무감독 안애순 등 국내 최초로 성인 뮤지컬의 최고 스텝들이 참여해 만들었다. 창작 5주년을 맞아 노래, 안무, 의상 등에서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제작자 유열은 이번 뮤지컬을 통해 어린이 관객들에게 ‘넌 소중하다! 친구도 소중하다! 함께라면 못할게 없다!’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 2010.08.20~2010.09.05▶ 성남아트센터 앙상블 시어터 지난 2001년 초연 이후 9년 동안 공연누적횟수 2,200회, 65만 관객을 동원한 최고의 화제작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9년 만에 처음으로 성남에 안착했다. 처음 어린이극으로 시작한 이 연극은 객석을 채운 90% 이상의 성인 관객들로 인해 ‘어린이극’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는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와 소품,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가 그 감동을 더한다. 특히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없는 반달이가 표현하는 몸짓은 장애를 초월한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다양한 무대효과나 특수효과를 자유자재로 쓸 수 없는 소극장의 한계를 뛰어넘은 참신한 연출기법 또한 돋보인다. 커다란 천 하나로 만들어내는 호수의 폭풍, 기다란 리본으로 표현되는 바람 등과 같은 재미난 아이디어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 연극적이며 놀이적인 무대 표현에 빠져들게 한다. ◎ 오페라 ‘마술피리’ ▶ 2010.08.12~2010.08.15▶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우리 가족의 첫 오페라! ‘마술피리’는 시대를 초월해 가장 사랑 받는 오페라 중 하나다. 하지만 이 작품은 일반적인 오페라와 달리 가사와 성악으로 이뤄진 악극에 가깝다. 독일 징슈필이 쓰고 모차르트가 곡을 붙였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최후의 작품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모차르트는 징슈필이 쓴 노래연극의 형식에 음악이 지니는 새로운 색채와 통일성을 창조했다. 또한 그는 오브제를 통해 이 작품 안에 다양한 사상과 취향, 사회에 대한 시각들을 숨겨 놓고 여러 가지 해석들을 가능하게 했다. 이처럼 오페라 ‘마술피리’는 마치 동화 같은 줄거리로 이뤄져 있지만 그 의미는 보물찾기 하듯 하나하나 찾아가야 할 정도로 깊이 있는 요소들이 많다. 따라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볼 있는 가족용 오페라로 제격이다. ◎ 현대미술탐험전 ▶ 2010.07.10~2010.08.29▶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소 전시장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 50인의 현대미술탐험전이 올 여름 어린이 관객들을 찾는다. ‘미술작품과 소통하면서 무더위를 날려보자’라는 기획의도 아래 마련된 이번 전시는 조각, 회화, 설치미술, 사진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50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교육적이면서 흥미로운 테마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지루하고 딱딱한 미술작품에서 벗어나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재미난 작품을 장르별로 구성했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의 주테마는 비일상적 세계 즉 상상의 세계에서 희망을 끌어내는 작가들의 이야기다. 회화, 사진, 미디어아트, 조각, 설치미술 등 미술이 보여줄 수 있는 경계의 끝까지 여행을 떠난다. 또한 장르마다 우리나라의 총망 받는 작가들 작품으로 구성하여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7.28 / 조회 18,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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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 이탈리아 무대, 그대로 한국상륙
오페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피치 페스티벌’ 이 오는 6월 찾아온다. ‘피치 페스티벌' 은 오페라 연출의 거장으로 불리는 피에르 루이지 피치가 선보이는 오페라 축제로, 지난 2007년 부터 베르디의 와 , 푸치니의 등을 연출가 피치의 독특한 연출기법을 통해 선보여왔다. 매년 여름 이탈리아 마체라타에서 열리는 ‘마체라타 페스티벌’ 의 예술총감독을 맡고 있기도 한 피에르 루이지 피치는 뛰어난 색채감각, 마지막 커튼콜까지 계산하는 치밀한 연출기법으로 ‘피치 스타일’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금세기 가장 뛰어난 천재 연출가로 불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그의 수제자인 마시모 가스파론가 연출과 무대 디자이너로 참여해 더욱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이탈리아 마체라타의 스페리스테리오 극장에서 열렸던 공연 당시의 무대장치와 소품을 그대로 사용하고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실제 로마교황청에서 입는 의상을 공수해와 원조 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 펼쳐지는 2009 '피치 페스티벌' 에 공연되는 는 가난한 화가 카바라도시와 그의 아내 토스카, 그리고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경시총감 스카르피아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로 , 과 함께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불리고 있다. 국내공연의 토스카 역에는 이탈리아 소프라노 티치아나 카루소와 우크라이나의 디바인 올가 페리에, 카바라도시 역에는 칠레 성악가 지안카를로 몬슬라베, 이탈리아 성악가 자베이르 팔라치오스가 더블 캐스팅 됐다. 악역 스카르피아 역에는 바리톤 우주호와 지난해 '피치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클라우디오 스구라가 캐스팅돼 한국 관객과 다시 한 번 만나게 된다. 올 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한국오페라단 박기현 단장은 "피치의 명성과 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어우러진 최고의 작품을 20주년 기념작으로 올리게 되어 영광” 이라고 이야기하며 “창단공연이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 하겠다" 고 한국오페라단의 20주년에 대한 감회와 공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 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04.29 / 조회 27,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