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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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토요일밤의 열기' 션 뮬리건의 열연
12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런던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가진 프레스 리허설에서 토니 마네로 역의 션 뮬리건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2007.01.24 / 조회 9,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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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밤의 열기', 지난해 '맘마미아' 열풍 잇나
런던 오리지널팀 내한, 중장년층 관심집중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예매 열기가 뜨겁다.
런던 오리지널팀이 내한하는 '토요일밤의 열기'는 지난해 중장년층을 뮤지컬 극장으로 이끈 '맘마미아'에 이어 다시 한번 중장년층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조짐이다.
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ENT(www.ticket.interpark.com 대표 김동업) 관계자는 8일 "런던 오리지널 팀이 내한하는 '토요일 밤의 열기' 예매율 지난 12월에 비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토요일밤의 열기'는 중장년 여성팬의 전폭적인 사랑을 이끌어 낸 '맘마미아'의 뒤를 이으며 중장년층의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터파크ENT 조사결과,'토요일 밤의 열기' 연령대별 예매율은 30대가 4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20대가 34.7%를 자치했다. 40대 이상도 16.2%를 차지한다.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가 중장년층에게 호응을 얻는 이유 중의 하나는 70년대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명그룹 비지스의 유명한 디스코 음악을 기반으로 한 팝 뮤지컬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인터파크ENT 공연기획팀의 이준한 팀장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0%씩 성장한 뮤지컬 시장은 올해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초부터 ‘맘마미아’, ‘미스사이공’을 비롯해 ‘토요일밤의 열기’, ‘로미오와 줄리엣’ 등 소위 뮤지컬 4강이라 할 수 있는 대형뮤지컬이 포진되어 있어, 전월 대비 높게 나타난 1월 첫주 뮤지컬 예매율은 그 신호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도서 주문시 포장 상자에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10%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뮤지컬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는 등 연초 뮤지컬 공연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07.01.24 / 조회 1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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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스피겔 "한국관객, 음악의 마법에 빠져들 것"
"여러분은 최고의 기량을 가진 배우들이 공연하는 멋진 비지스 음악의 마법에 빠져들 것이다."
12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이 뮤지컬의 원작 프로듀서인 아담스피겔이 한국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담스피겔 프로듀서는 이날 오후 5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공연은 세계 각지에서 이미 흥행을 일으켜 왔으며 각 극장 및 공연장에서 관객들은 그 매력에 빠져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웨스트엔드 영국투어 유럽 공연 및 최근 크게 성공했던 호주와 동남아시아 투어 공연의 프로듀서로서 나는 드디어 한국 관객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담 스피겔 프로듀서는 "최고의 기량을 가진 배우들이 공연하는 멋진 비지스 음악의 마법에 빠져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오리지널팀은 지난 8일 입국해 내한 공연을 준비한 상태. 아담 스피겔 프로듀서는 "영국에서 공연을 계속해왔던 최고의 프로들이라 한국공연에서도 기량을 발휘해 최고의 공연을 선보일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는 70년대 세계적인 그룹 비지스의 음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세계적인 작품. 국내에서는 2004년 윤석화가 프로듀서해 박건형 등의 스타를 탄생케했다.
한편, 처음으로 내한한 오리지널팀의 공연은 1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3월 3일까지 서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3월 9일부터 18일까지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 무대위에 올려진다.
2007.01.24 / 조회 8,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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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런던 오리지날팀의 '토요일밤의 열기'
12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런던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뮤지컬의 원작 프로듀서 아담 스피겔과 공연 관계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07.01.24 / 조회 8,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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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밤의 열기' 레베카 덴트의 화려한 턴
12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런던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가진 프레스 리허설에서 아네트 역의 레베카 덴트가 화려하게 턴을 하고 있다.
2007.01.24 / 조회 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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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오리지널팀의 '토요일밤의 열기'
12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런던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가진 프레스 리허설에서 배우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07.01.24 / 조회 8,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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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율동의 '토요일밤의 열기'
12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런던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가진 프레스 리허설에서 배우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07.01.24 / 조회 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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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밤의 열기' 느껴보세요
12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런던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가진 프레스 리허설에서 토니 마네로 역의 션 뮬리건과 스테파니 망가노 역의 제이드 웨스터비가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07.01.24 / 조회 8,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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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의 '토요일밤의 열기'
12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런던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가진 프레스 리허설에서 배우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07.01.24 / 조회 8,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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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콘서트장 방불케한 '토요일밤의 열기'
지난 12일 첫 내한공연을 펼친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에서 토니를 연기한 션 뮬리간. 그는 이날 무대위의 열연으로 관객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임성균기자 tjdrbs23@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가 겨울밤을 후끈 달아 오르게 했다.
지난 12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타임머신을 타고 70년대로 간 사람들이 있었다. 무대 위로 뿜어져 나오는 밤의 열기, 무대 위로 뛰어오르고픈 관객들의 열기가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이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연된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런던 오리지널팀 첫 내한공연은 언어와 얼굴색은 다르지만 '열정'을 느끼기에는 국적도 인종도 상관없었다.
공연 내내 터져 나오는 객석의 감탄사와 뜨거운 박수는 2시간30분 동안 그칠 줄 몰랐고, 급기야 마지막에는 최고조에 달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열정적인 춤과 음악에 맞춰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고 어깨를 들썩였고, 엉덩이까지 흔들며 런던 오리지널 팀의 공연을 마음껏 즐겼다. '7080'콘서트의 감동과 국내 톱가수 비의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호응을 이끌어낸 뜨거운 무대였다.
주인공 '토니'(션 멀리건 분)는 뜨거운 댄스무대를 펼치며 하늘을 향해 팔을 뻗고 손가락으로 하늘을 찌르는 유명한 동작으로 공연을 마무리하며 15000여 관객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관객은 모두 눈과 귀 그리고 온몸이 즐거운 듯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웨스트 엔드에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아낸 몇 안되는 뮤지컬이 국내 팬들에게도 기립박수를 기어코 받아내고 만 것이다. 화끈하면서도 스케일이 큰 춤동작과 비지스의 원곡을 그대로 듣는다는 것은 오리지널팀만이 줄 수 있는 매력이었다.
지난 12일 첫 내한공연을 펼친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에서 아네트 역을 연기한 리베카가 열정적인 춤을 선보이고 있다. ⓒ임성균기자 tjdrbs23@
'토요일밤의 열기'는 페인트 가게에서 주급을 받으며 살아가며 토요일 밤에 열리는 댄스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하는게 인생의 목표인 '토니'라는 청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 등의 이야기로, 세계적인 그룹 비지스의 음악으로 탄생된 뮤지컬이다. 30대 이상에게는 디스코에 대한 향수와 비지스 음악에 빠질 수 있는 추억을 준다. 10~20대들에게는 청춘의 성장통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토니의 댄스에 대한 열정,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게 되면서 느끼는 짝사랑의 감정 등은 청년기를 거친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듯하다. 더욱이 토니의 절친한 친구의 죽음은 청년기의 성장통을 이야기하며, 단순히 열정을 즐기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감동을 전달했다.
이번 '토요일밤의 열기' 런던 오리지널팀의 무대는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프로듀서 애덤 스피겔이 이끄는 웨스트엔드 공연 팀중 최고의 게스트로 구성된 팀이라는 점으로도 관객의 기대치가 높았던 게 사실. 가수 양희은을 비롯해 개그맨 유세윤도 '토요일 밤의 열기'에 심취해 공연을 관람했다.
지난 12일 첫 내한공연을 펼친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에서 토니(가운데)를 비롯한 연기자들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 ⓒ임성균기자 tjdrbs23@
관객들은 뮤지컬이 끝나서고서도 공연내내 몸서리치게 했던 감동을 털어내지 못했다. 관객들은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듯 칭찬의 이야기를 쏟아냈다.
회사원 김재혁(33) 씨는 "무대 위로 뛰어 올라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며 "말그대로 '화끈'한 밤이었다"고 말했다.
또 회사원 구현정(27) 씨는 "'토요일밤의 열기' 오리지널 팀의 첫 내한공연이라서 무척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말 기대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줬다. 국내배우들이 벌인 공연도 봤었다. 비지스의 노래는 새로울 것이 없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춤솜씨는 정말 훌륭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런던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은 오는 3월3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12일 첫 내한공연을 펼친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의 마지막 장면. 이들은 이날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임성균기자 tjdrbs23@
2007.01.24 / 조회 1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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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형 "'토요일밤의 열기' 내한공연, 가슴설레요"
뮤지컬 배우 출신 톱스타 박건형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토요일밤의 열기' 오지리널팀의 내한, 기대됩니다."
신세대 톱스타 박건형이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주최 인터파크ㆍ후원 머니투데이)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건형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토요일밤의 열기' 오리지널 팀의 공연을 축하드린다"며 "'토요일밤의 열기'가 한국에서 초연되는 만큼 관객들의 기대치가 상당히 높을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건형은 "이런 기대치 때문에 오리지널팀은 긴장해야 하지 않을까.(하하) 나 또한 배우이기 이전에 '토요일밤의 열기' 팬이다. 이번 공연이 성공적으로 치러져 팬들의 기대에 한껏 부응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박건형이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내한 공연에 큰 관심과 기대를 보이는 이유는 그가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를 통해 톱스타가 됐기 때문. 지난 2001년 뮤지컬 '더 플레이'로 데뷔해 지난 2004년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에서 디스코 시대의 낭만을 지닌 댄서 '토니' 역을 연기하며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당시 뮤지컬계의 황태자로 불리우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그다. 지금도 '토요일밤의 열기'하면 국내 팬들은 박건형을 먼저 떠올린다.
박건형 소속사측은 "박건형이 '토요일밤의 열기' 내한공연을 너무 보고 싶어 하는데 현재 KBS 2TV 새월화미니시리즈 '꽃피는 봄이오면' 촬영일정으로 인해 당분간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토요일밤의 열기'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은 오는 12일부터 3월3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위에 올려진다.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 오리지널 팀의 공연모습
2007.01.12 / 조회 17,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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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밤의 열기] “단 한 순간도 지루할 겨를이 없을 것”
형형색색의 조명이 눈부신 디스코텍. 여기서 하얀 양복과 높은 굽. 잘 정리돼 넘겨진 머리의 남자가 현란한 디스코를 선보인다. 손끝으로 허공을 찌르는 독특하고 역동적인 춤에 분위기는 열광의 도가니. 70년대를 그야말로 풍미한 영화 [토요일밤의 열기]를 뮤지컬화 한 작품,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의 한 장면이다. 국내에서 라이선스 공연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던 이 작품이 내년 런던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를 위해 [토요일밤의 열기] 세 주인공, 토니역의 션 뮬리간(Sean Mulligan), 스테파니역의 제이드 웨스타비(Jayde Westaby), 아네트역의 레베카 덴트(Rebecca Dent)가 한국을 방문했다. 2007년을 새해를 디스코 열풍으로 몰고 갈 런던 오리지널 배우들이다. "정신없이 신나는 공연 기대하세요" 그들이 묶고 있는 호텔에서의 인터뷰. 마침 션과 제이드가 라디오 방송을 끝내고 오는 길에 서울의 교통체증을 확실히 경험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악랄한 서울의 교통체증을 겪고 이틀 전 밤에 도착해 바로 제작발표회와 여러 인터뷰를 뛰어다니느라 피곤할만 하다. 하지만 그들은 “전혀~”라며 이구동성. 사실, 겉으로도 쌩쌩해 보인다. 뮤지컬 배우 체력이 여기서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제이드는 이곳의 겨울 날씨가 마음에 들었나 보다. “한국의 겨울은 해가 밝게 비춰서 그런지 춥지만 상쾌해요. 런던은 여기보다 더 춥고 비도 많이 오거든요. 그래서 이곳 겨울이 더 좋은데요.” 이곳의 겨울 날씨가 좋다니, 내년 1월부터 3월 초까지 한창 추울 때 공연을 하는 그들에겐 환영할만한 일일 것. 그들은 전날 쇼케이스에서 ‘How deep is your love’ ‘If I can’t have you’ ‘Night fever’를 부르고 [토요일밤의 열기] 특유의 디스코 춤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장난끼 많은 션 “반응이 열렬해서 더 힘이 나더라”라며 웃는다. 한국 팬들이 이미 라이선스 공연으로 [토요일밤의 열기]를 접했다는 걸 아냐고 묻자 셋 모두 "그렇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다"며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한국에서 이미 한국배우들로 [토요일밤의 열기]가 공연된 걸로 알고 있어요. 인기가 많았던 공연이라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사실 전혀 그렇지 않아요. 한국관객들이 우리 공연을 무엇보다도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토요일밤의 열기]는 정말 신나는 작품이에요. 공연을 보기 위한 각오나 준비가 필요 없죠(웃음). 단 한 순간도 지루한 순간이 없을 거에요. 관객과 함께 신나게 달릴 테니까.” 스테파니 역, 제이드가 한 말이다. 외국인 특유의 자신감 배인 목소리와 진짜 작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주위 사람을 '주목!' 시키는 아우라가 느껴진다. 어린 시절부터 춤과 노래를 전문적으로 배워와 [토요일밤의 열기] 이외에도 [시카고] [맘마미아]로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장 독특한 이력은 레베카가 가지고 있다. 영국의 한 리얼리티 쇼에서 우승을 해 전국적으로 얼굴을 알린 케이스기 때문. “뮤지컬 [시카고]의 주연급 배우를 뽑는 영국 리얼리티 쇼에서 운좋게도 우승을 했어요. 하지만 그 당시에는 전국적으로 내 얼굴이 TV에 나가고 사람들이 알아본다는 사실이 당황스럽기도 창피하기까지 했어요. 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웃음).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요? 그 쇼의 심사위원들은 웨스트 엔드의 실력자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원하는 프로근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점이 통했다고 생각해요.그들은 젊고,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들이다. 셋이 모두 모이니 분위기가 저절로 떠들썩한 분위기가 될 수밖에. 특히 비지스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달라는 갑작스러운 부탁에도 서슴지 않고 즉석에서 불러 보이기도 했다. 호텔 인터뷰 룸이 공연장이 되는 순간이다. 레베카와 제이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비지스의 ‘Night on Broadway’. 잘 알려진 곡은 아니지만 둘이 동시에 좋아하는 노래다. 먼저 레베카가 노래를 시작하자 제이드가 이어받는데 그 화음이 멋들어져 콘서트 장에 온 듯이 귀가 호사다. 션은? 그는 ‘stayin’Alive’. "와~!, 앞에서 저렇게 했으니 난 안 해도 되죠. 휴~”하며 손사래를 친다. 4살부터 춤을 배워 현란한 디스코도 마음껏 소화해내는 그는 “여기서 춤추라고 부탁하는 건 아니죠?”하며 장난스럽게 웃기도. 하얀 양복, 부풀어진 가발, 디스코..그리고 비지스 축제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는 70년대 문화가 농축돼 폭발하는 작품이다. 디스코장, 나팔바지, 독특한 춤과 군무, 부풀어진 헤어스타일 등 나이든 사람에게는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가 곳곳에 있다. 물론 젊은이들에게도 신나기를 마찬가지. 이 세 주인공에게도 이 작품은 연기 하면서 즐겁기만 하다. “우리가 직접 70년대 문화를 접한 건 아니지만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들어서 낯설지는 않아요. 그때의 문화가 현재에도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작품을 하면서 하얀 양복, 높은 굽, 디스코, 부풀어진 가발 등을 접하고 연기하면서 스스로 즐기게 됐어요. 언어적으로도 70년대 슬랭이 등장하는 데 재미있죠.비지스 음악이요? 말할 것도 없죠.”(션) 인터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건, 이들이 친한 친구라는 사실이다. 허물없이 장난치고 말하는 모습이 삼총사 같기도 하다. 하지만 작품 속에서는 치열한 삼각관계. 톰을 사이에 두고 스테파티와 아네트의 줄다리기가 형성된다. 실제에도 그런 미묘한 상황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셋 모두 기겁을 하며 깔깔댄다.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거에요. 절대(웃음). 또 공연에서 같은 상황은 겪고 싶지 않아요. 복잡하고 마음 아프니까요.” (레베카) “우리들은 무대 밖에서도 친해요. 평소에 잘 통하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도 호흡이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제이드와 레베카 뿐만 아니라 우리 공연 팀 팀워크가 정말 좋은데, 그래서 그 중에는 커플들도 여럿 있죠.”(션) “네 맞아요. 서로를 잘 이해하니까 무대에서 좀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서로 엄마, 아빠처럼 다독여 주면서 지내요.” (제이드) 이들은 2007년 새해에 다시 방문한다. 그때에는 [토요일밤의 열기] 전 출연 배우와 함께다. 전설적인 비지스 음악과 열정적인 디스코, 젊은이들의 사랑과 갈등에 대해 마음껏 풀어놓기를 기대하고 있는 중. 서울과 대구에서 총 74회라는 만만치 않은 공연을 위해 체력단련과 휴식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마지막으로 다시 서울에 오면 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고 물었다. 거의 두 달간 공연을 위해 한국에 머물 것을 대비해 세 배우 모두 생각해 놓은 아이템이 있었다. 이번에는 3일간의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교통체증을 먼저 체험했지만, 다음 방문 때는 다를 것임을 내비친다. “우선 서울 구경을 하고 싶어요. 한국 음식도 다양하게 맛보고 싶고… 한국 사람들하고도 친해지고 싶어요. 이번에는 차 안에서 서울 구경은 많이 한 거 같지만(웃음)”(제이드) “저는 소주가 먹고 싶어요. 이번에 한번 맛만 봤는데 매력적인 술이더군요. 다음에는 제대로…(웃음). 참. 비보이 공연도 보고 싶어요. 한국 비보이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들었거든요. 비보이 공연도 한다고 해서, 나중에 오면 꼭 볼 예정이에요.”(션) “저도 비보이 공연 보고싶어요(웃음). 그리고 우리 공연 성공적으로 해서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싶죠. 1월에 다시 만나요.”(레베카) 글 : 인터파크ENT 마케팅팀 송지혜 사진 : 신규식 [토요일밤의열기(Saturday Night Fever)] 中 ‘Stayin' Alive’
2006.12.14 / 조회 19,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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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밤의 열기] 디스코와 비지스..70년대 열기에 빠져볼까?
런던 웨스트 엔드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 [토요일밤의 열기] 제작발표회가 세 명의 주연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동 코엑스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토요일밤의 열기] 토니역의 션 뮬리간, 스테파니역의 제이드 웨스타비, 아네트역의 레베카 덴트가 무대에 올라 각각 ‘How deep is your love’ ‘If I can’t have you’ ‘Night fever’를 춤과 함께 열창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인터뷰를 통해 션 뮬리간은 [토요일밤의 열기]에 대해 “누구와 와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으며, 제이드 웨스타비는 “귀에 익은 음악이 한국 팬들을 흥겹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레베카는 “이 공연처럼 큰 에너지와 흥분감,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일밤의 열기]는 지난 1998년 영국 웨스트엔드 팔라디움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미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 증에서 공연되며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How Deep Is Your Love’ ‘More Than A Woman’ 등 비지스의 명곡과 흥겨운 디스코 문화를 전면에 내세워 젊은층뿐만 아니라 중년층에게도 사랑 받아온 작품이다.
이번 내한공연은 웨스트 엔드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이라는 데 주목을 받고 있다. 세 주인공 션 뮬리간과 제이드 웨스타비, 레베카 덴트는 웨스트 엔드에서 이 작품을 공연하고 이번 투어팀에도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라이선스로 무대에 올라 열풍을 몰고왔고 박건형이라는 스타를 배출한 작품이라 이번 런던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되고 있다.
[토요일밤의 열기]는 2007년 1월 12일부터 서울 국립극장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총 74회 공연된다.
[토요일밤의열기(Saturday Night Fever)] 中 ‘How Deep Is Your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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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송지혜 (인터파크ENT 마케팅팀 song@interpark.com)
사진 : 신규식
2006.12.05 / 조회 1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