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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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12월 2주
공연 변함없는 10년의 감동, 뮤지컬 가 여섯 계단 뛰어올라 (2위)을 밀어내고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올해로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은 는 초연멤버 류정한, 조승우와 그간 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박은태를 주역으로 내세워 변함없는 감동을 재현하고 있다. 의 도약으로 을 비롯해 (3위)와 (4위)가 모두 한 계단씩 내려왔고, 50마리 말들과 곡예사가 펼치는 아트서커스 (5위)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한국에 처음 소개된 는 2003년부터 세계 65개국에서 400만 관객을 만나온 인기공연으로, 오는 28일까지 2주간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이어 방학시즌을 맞아 펼쳐지는 어린이뮤지컬 가 네 계단 상승해 6위를 차지했고, 지난 주말 막을 올린 가 7위에 올랐다. 2012년에 이어 재연 무대에 오른 가 초연에 이어 또다시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연극 중에서는 (8위)와 (9위)가 선전했고, 내년 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서울공연이 10위를 지켰다. 콘서트 정상 고수한 토이 토이의 정규 7집 발매 기념 콘서트 (1위)를 비롯해 싸이의 (2위), 컬투의 (3위), 다이나믹듀오와 박정현이 함께 하는 (4위) 등 한 주 전 예매 랭킹 상위권을 차지한 콘서트가 모두 제자리를 지켰다. 7년 만에 발표한 앨범으로 변함없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토이와 1~10위를 통틀어 여성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오른 박정현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이어 박효신이 지난 주말 펼친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콘서트 가 5위를 지켰고, 서태지의 전국 투어콘서트 부산, 대구 공연이 각각 6, 7위에 올랐다. 2000년 이후 14년 만에 연말 공연을 개최하는 서태지 측은 이번 공연과 관련해 “9집 활동의 정점을 이룰 잊지 못할 공연이 될 것”이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서태지의 등장으로 이승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서울공연(8위)은 두 계단 내려갔고, 김연우의 콘서트 과 임창정의 도 한 계단씩 내려가 각각 9, 10위를 지켰다. 은 올해 전국 9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단독콘서트 를 개최한 임창정이 여는 앵콜콘서트다. [2014.12.8 ~ 2014.12.14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4.12.15 / 조회 7,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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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12월 1주
공연 재연도 성황, 유준상, 지창욱, 규현 등이 주연으로 활약 중인 창작뮤지컬 이 (2위)를 밀어내고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올해 두 번째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은 의 장유정이 작/연출한 작품으로, ‘사랑했지만’ ‘나무’ 등 김광석이 남긴 명곡과 청와대 경호원들의 이야기를 매끄럽게 엮어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지난 주말 개봉한 가 세 계단 뛰어올라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토니어워즈에서 6개 부문을 휩쓸며 크게 주목받은 이 뮤지컬은 오만석과 김무열, 지현우 등 인기배우들의 참여 아래 국내 첫 무대에 올랐다. 신디 로퍼가 만든 음악과 화려한 무대, 앙상블의 군무가 만나 흥을 돋운다는 평이다. 의 도약으로 아트서커스 (4위)는 한 계단 내려갔고, 지난 주말 막을 올린 (5위)가 열 두 계단 뛰어올라 그 뒤를 이었다. 6, 7위는 와 가 각각 지켰다.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네 계단 내려가 8위를 지켰고, 와 가 각각 9, 10위를 지켰다. 2년 전 국내 초연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는 정성화,김다현 등 초연멤버를 비롯해 최정원, 정원영 등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과 함께 오는 9일 막을 올린다. 콘서트 변치 않은 토이의 인기 지난달 7년 만에 정규 7집 앨범을 발표한 토이의 단독콘서트 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7집 타이틀곡 ‘세 사람’을 각종 음원 차트 정상에 올리며 변함없는 실력을 증명한 유희열은 이번 콘서트에서 그간 사랑 받은 인기곡을 여러 객원보컬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토이의 등장으로 싸이의 는 2위로 내려갔고, 컬투의 와 다이나믹 듀오가 박정현과 함께 하는 이 각각 3, 4위를 지켰다. 5위는 솔로가수로 활동 중인 김동완의 연말 콘서트 이 차지했다. 앞서 미니 콘서트 를 개최했던 김동완은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에 부응해 보다 큰 규모로 연말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이어 이승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이 두 계단 뛰어올라 6위를 차지했고,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박효신의 투어콘서트 서울공연(6위)과 김연우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7위)이 그 뒤를 이었다. 9, 10위는 임창정의 과 걸그룹 티아라가 펼치는 가 각각 지켰다. [2014.12.1 ~ 2014.12.7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4.12.08 / 조회 8,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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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데뷔 18년 만에 7개 도시 첫 전국 투어
가수 김동률이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전국 투어 콘서트를 펼친다. 지난 해 12월 말 크리스마스 전후로 열린 콘서트에서 “앞으로 더욱 자주 공연을 해서 팬들을 더 만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김동률이 채 1년이 되지 않아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과거 많게는 1년에 한 번 공연을 열던 그의 콘서트는 매번 단시간 내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암표까지 성행해, 이번 전국 투어가 더욱 많은 팬들이 건강한 방법으로 김동률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에 대한 마음을 담아 ‘감사’의 부제를 단 이번 투어 콘서트는 오는 9월 21, 22일 부산 KBS홀을 시작으로, 대전(10월 5, 6일 충남대 정심화홀), 서울(10월 18, 19일 충무아트센터), 성남(10월 26, 27일 성남아트센터), 전주(11월 9, 1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고양(11월 23, 24일 고양아람누리), 대구(12월 7, 8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까지 약 네 달간 전국 7개 도시 14회 콘서트로 이어질 예정이다. 투어의 첫 무대인 부산 콘서트는 오는 8월 2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2.07.30 / 조회 13,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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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단독 콘서트 김동률, 중년층은 내가 잡는다 <맘마미아!> 1위!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예매는 빛의 속도로! 1위 여느 해 보다 콘서트 무대가 풍성했던 2011년이었지만, 올 연말 무대에는 더더욱 ‘완소남’들의 열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번째 완소남은 새 앨범과 함께 2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여는 김동률. 지난 1일 예매 시작과 함께 ‘빛의 속도’로 좌석이 예매 되었던 는 2, 30대가 전체 예매자의 90.5%를 차지하며 예매랭킹 1위를 기록, 김동률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젊은 팬들의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번엔 승기다! 지난 주 예매 랭킹 2위에 오른 는 연기자, MC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세’ 이승기가 본업인 가수로서의 무대를 펼칠 콘서트. 팔방미인 이승기가 이번에는 어떠한 프로그램과 도전으로 팬들을 만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콘서트에 완소남이라 하면 이들이 빠질 수 없다. 공연형제의 폭발적 무대, 서울공연이 랭킹 3위를 차지하며 콘서트 열풍에 시동을 걸고 있으며, 매력적인 보이스와 가창력으로 뭉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서울 무대가 지난 주에 새롭게 5위에 랭크 되었다.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0위 내 유일한 여가수! 요정 박정현과 성발라 성시경이 함께 꾸미는 서울 공연이 2, 30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아 예매 랭킹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연 주간 예매 랭킹 4주 연속 1위 굳히기!의 인기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다. 아바의 노래를 바탕으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 가 지난 주 공연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이로서 8월 말 티켓 오픈 이후 8주 1위, 4주 연속 1위의 기록을 세웠다. 특히 뮤지컬 주 관람객인 20대보다 3, 40대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연말 중장년층의 완소 뮤지컬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개막한 의 열기도 뜨겁다.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는 예매 랭킹 2위 자리를 지키며 내년 1월 중순까지의 레이스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남자들의 모험과 우정, 사랑을 담은 성남공연이 3위에 올랐으며, 스테디셀러 역시 5위에 랭크되어 꾸준한 저력을 발휘한 한 주였다. 내년 1월 공연 예정으로, 예매 랭킹 4위에 오른 은 프랑스 뮤지컬의 영어 버전 무대로, 과거 ‘노트르담…’ 무대를 잊지 못하는, 프랑스 뮤지컬의 매력에 빠진 관객들에게 벌써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 (6위), (8위) 등 굵직한 대형 무대들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겨울 시즌을 맞아 어린이들의 대통령, 이 새롭게 7위로 등장한 것이 눈에 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1.11.07 / 조회 1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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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이상순 베란다프로젝트, 8월 첫 공식 콘서트
베란다프로젝트로 활동하는 김동률과 이상순이 로 첫 공식 콘서트 무대에 나선다. 지난 5월 18일 프로젝트음반 'Day off'를 발표한 김동률 이상순의 베란다프로젝트는 발매와 동시에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하며 2~30대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과 7월에 연이어 열린 베란다프로젝트 게릴라 미니콘서트가 큰 호응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었다. 베란다프로젝트는 이번 공연에 앞서 티켓 예매 사이트 공지글을 통해 "일상이 답답하고 초조하고 달아나고만 싶다면 일상의 공간을 등지고 베란다에 나가 앉아보자”며 “이번 베란다 프로젝트의 공연 'Day off'는 여름 밤 야외 공연장에서 이런 단꿈을 함께 하고 싶었다”는 공연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베란다프로젝트의 첫 공식콘서트, 는 오는 8월 21, 22일 양일 간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7.22 / 조회 23,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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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콘서트> 깊은 담백함
변한 것은 없었다. 클래식과 대중가요 사이를 무리 없이 오고 가는 김동률의 단단한 모습이나, 스트링 세션과 브라스 밴드의 조화, 그리고 선곡 마다, 노래 마디 마다 섬세하게 계획 되어진 무대 및 조명의 쓰임도 여전했다. 8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은 지난해 열린 ‘모놀로그-프롤로그1, 2’ 콘서트에서 목격한 진면목을 다시 재현했다.
하지만 또 달라졌다. 지난 공연이 에피타이저에서부터 디저트까지, 우리네로 하자면 임금님의 12첩이나 양반집 10첩 반상에 비견할 수 있을 만큼 시작부터 끝까지 뻗어가는 다양한 맛의 균형미를 발휘했다면, 어제의 무대는 입맛을 돋구거나 소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여식을 뺀, 담백함만으로 이뤄진 본식이었다.
공연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8일부터 4일간 ‘앵콜 콘서트’의 의미로 열리는 공연 역시 일찌감치 좌석이 동이 났다. 콘서트 초반 “작년 공연에 못 오셨던 분들을 위한 자리로 시작했는데 지금 보니 다 아는 얼굴 같다”고 말한 김동률의 너스레처럼 이번 무대 역시 대중적인 사랑 못지 않게 ‘김동률 표 음악’을 좋아하는 골수 팬들이 많음을 증명해 주는 듯 했다.
그렇기에 이번 앵콜 콘서트에서 김동률은 ‘이러한 선곡’으로 프로그램을 짤 수 있었을 것이다. ‘취중진담’도 있었지만, 더욱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곡들은 이번 무대에서 내려놓았다. 나름의 색과 분위기가 짙은, 그리하여 앨범 트랙 4번이나 7번쯤에 수록된 곡들이 잔잔한 호수의 물결처럼 어깨와 어깨를 맞대며 이어졌다.
주제가 뚜렷한 무대인 만큼 정통 클래식 음악을 하는, 또는 마이크 보다 어떤 악기와 더욱 친근한 연주자들로 구성된 초대 뮤지션들의 등장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공연장이 가지고 있는 정돈된 느낌이 고스란히 무대로 이어졌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묵직한 감동이 이어졌던 까닭에, 순간순간 흥이 났던 관객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하기를 망설였다.
공연 첫날 첫 무대의 어색함도 아쉬웠다. 두, 세곡이 지난 후에야 김동률은 더욱 노래에 목소리의 힘을 실었고, 섬세한 관객이라면 세션과 보컬의 음향 강약의 차이를 느꼈을 것이다.
앵콜 공연으로 이뤄진 무대이지만, 본 공연의 재편집이나 몇 곡의 추가 쯤으로 성급히 판단해선 안 된다. 김동률은 2008년 4년만의 단독 공연에 이어, 2009년 지금, 1년 만에 새로운 콘서트를 열고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9.10.09 / 조회 12,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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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공연] 플레이디비 추천공연_2009년 1월 2주
[클래식] 베토벤바이러스 인 라이브 공연기간 : 2009/01/11 ~ 2009/01/11 공연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료 : R석 7만7천원 S석 5만5천원 A석 4만4천원 B석 3만3천원 평범한 사람들이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삶의 의미를 찾는 내용의 감동 드라마로 클래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었던 MBC미니시리즈 가 실제 무대에 오른다. 마에스트로 강을 연기한 김명민의 신들린 연기와 드라마적 재미를 넘어 클래식과 대중과의 거리감을 한층 더 좁혔다는 평을 들을 만큼 클래식 음악의 묘미를 보여준 드라마다. 이번 공연은 드라마를 통해 익숙한 클래식 명곡으로 구성되며, 피아니스트 서혜경, 소프라노 김은주, 테너 나승서,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바리톤 최진학,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 등 최고의 솔리스트가 함께 한다. [뮤지컬] 렌트 공연기간 : 2009/01/09 ~ 2009/02/08 공연장소 : 한전아트센터 관람료 :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뉴욕 이스트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뮤지컬 렌트가 그룹 ‘쥬얼리’ 출신의 조민아를 비롯해 신선한 뮤지컬 신예들로 팀을 이뤄 무대에 오른다. 에이즈, 마약, 동성연애 등 다소 파격적인 소재들에도 불구하고 2000년 초연 이후 유료객석 점유율 80%에 이르는 성공을 거두며 이후 조승우,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소냐 등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콘서트] 원스의 스웰시즌 내한공연 공연기간 : 2009/01/17 ~ 2009/01/18 공연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료 : R석 9만 9천원 S석 7만 7천원 A석 5만5천원 B석 3만3천원 미국 개봉 당시 단 2개 극장에서 개봉했으나 입소문을 타고 150개가 넘는 상영관에서 상영되고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수상, 전 세계적으로 1400만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리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영화 ‘원스’의 주인공 ‘스웰시즌’이 내한공연을 갖는다. 영화 ‘원스’는 주옥같은 사운드트랙으로 화제가 되며 국내서도 인디영화로는 최고 기록인 20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 스웰시즌은 영화 원스의 남녀 주인공인 뮤지션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의 음악 프로젝트로 영화의 수록곡 ‘falling slowly', 'when your mind's made up' 등을 비롯해 감미로운 음악들을 선보이며 활발한 세계투어 활동 중이다.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공연기간 : 2009/01/09 ~ 2009/03/08 공연장소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 관람료 : 일반석 3만5천원 영화 약속과 드라마 연인의 원작으로도 익숙한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가 유오성, 송선미, 진경 주연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영화 ‘친구, ’간첩 리철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 등 어떤 캐릭터든 가슴 따뜻한 살아있는 연기를 보여준 유오성이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올라 솔직하고 따뜻한 멜로 주인공을 연기하며, 이번 작품으로 연극 무대 첫 데뷔하는 송선미는 그동안 차분하고 도회적인 이미지와 허를 깨는 코믹연기도 서슴없던 그녀의 연기를 100% 발산한다는 포부다. 두 남녀의 사랑을 통해 인간의 존재에 대한 고민까지 조명하는 이 작품은 초연 이후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극] 남도 1 공연기간 : 2008/12/31 ~ 2009/01/11 공연장소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관람료 : 1만5천원 짙은 토속의 언어를 통해 생명의 근원 탐구와 인신출현의 계시로써 독특한 설화적 세계를 재창조한 박상룡의 중단편 소설집인 열명길에 실려 있는 ‘남도 1’을 각색한 연극으로, 국내 유일의 연출가 동인제인 혜화동 1번지의 4기 동인 가을 페스티벌 ‘극장전’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한국 문학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 박상룡의 원작이 가지는 난해하고 형이상학적인 주제와 구성방식은 연출 박정석을 만나 관객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객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2009.01.02 / 조회 25,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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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송영훈, 첼로에 그의 심장이 뛴다
1%의 노력으로 5%를 얻은 ‘행운’이 아니라, 110%의 열정으로 100%를 만들고 있는 첼리스트 송영훈은 ‘행복’해 보였다. 쉼 없는 연주 여행, 끝이 없는 연습, 그리고 다양한 음악 활동까지 오늘의 발걸음을 무겁게 할 만한 것들이 차고 넘치는 듯 하지만 그는 내일이 가져다 주는 기대에 여전히 흥분된 모습이다. 며칠 후 그는 핀란드 행 비행기를 탄다. 매년 6월 열리는 난탈리 음악 축제를 위해서다. 10시간이 훌쩍 넘는 하늘 여행의 파트너는, 언제나 그러하듯 첼로다. “제 선생님(난탈리 음악 축제의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Arto Noras)이 음악감독으로 계세요. 15살 때 학생으로 처음 참가했었는데, 이제 선생님이 되어, 연주자가 되어서 두 번째로 가요. 13일간 총 8번 연주 할 예정인데 그 정도면 그리 빡빡하진 않은 거예요.(웃음).” 11세 서울 시향과 협연, 줄리어드 음대 장학생, 영국 노던 왕립 음악원을 거쳐 영국 잉글리시 쳄버 오케스트라 최연소이자 최초 동양인 첼로 수석연주자 등 국내외 화려한 그의 이력을 나열하는 것은 부질 없다. 세계 속 빼어난 솔로이스트로, 실내악단의 멤버로,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그를 원하는 무대가, 그가 기꺼이 가야만 하는 무대가 셀 수 없을 정도인 지금이기 때문이다. “말이 안 통해도, 다른 교육을 받았어도, 연령대가 달라도, 함께 모여 하나를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음악이에요. 공부할 때는 배우고 싶은 선생님이 계신 곳으로 무조건 갔고, 지금은 스스로 완벽한 연주를 위해 자연스럽게 몸을 싣는 겁니다.” 비올리스트 아버지와 바이올린을 먼저 잡은 형 등 음악 가정에서 송영훈은 ‘형을 이기고 싶어’ 5살 때 바이올린 보다 더 큰 첼로를 선택했다. “나중에 보니까 더 큰 콘트라베이스가 있더라고요(웃음). 재주는 분명 있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남들이 잘 한다고 하고, 대회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니까 그런가 보다 했는데, 대학교 졸업 즈음 ‘내가 정말 잘 하는 것이 첼로’임을 깨달았어요. 그 후부터 어떻게 해야 청중들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죠. 그런 사명감으로 시작하게 되면 그 순간 재주라는 것은 없어져요. 오로지 노력이고, 첼로가 없으면 안되고, 그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할 틈은 없는 거죠.” 오케스트라 협연과 독주 뿐 아니라 세종 솔로이스츠, 금호 현악 사중주단에 이어 현재 클래식계 실력파 꽃미남 모임으로도 유명한 MIK앙상블 단원으로, 꾸준히 함께 하고 있는 실내악 무대는 여러가지로 그에게 의미가 크다. “솔로이스트가 되더라도 쿼르텟(Quartet, 사중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기회가 생겨서 국내외 많은 공연을 하게 되었어요. 다른 연주자와 함께 한다는 것도 즐겁고, 무엇보다 음악 자체가 저에게 굉장히 신선해요. 가령 첼로에는 모차르트 레퍼토리가 없는데 4중주를 통해서 모차르트를 경험할 수 있는 것처럼요.” 2004년 실내악단의 멤버로 전국 12개 병원 호스피스 병동 복도에서 연주를 펼친 호스피스 콘서트는 연주자가 음악을 통해 악보에 새겨져 있지 않은 또 다른 선율을 느끼게 된 뜻깊은 무대였다. “굉장히 조심스러운 일이었죠. 어떤 음악을 들려드려야 하나, 고민도 컸고요. 하지만 음악은 추억을 떠올리거나 어떤 사람을 생각하거나 듣는 사람에게 조그마한 감정의 변화를 일으키잖아요. 그것이 환자분들에게 줄 수 있는, 소박하지만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하게 되었어요. 세상에는 음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또 어떤 형태로든 음악을 통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면 달려가야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고요.” 이런 다짐은 뜻을 같이 하는 동료들과 함께 작은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음악가의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의 선생님이 된 것. 한 기업체에서 주관하고 있는 해피스쿨의 음악감독인 그는 학생들의 전체적인 학습 프로그램 등을 담당하며 주말마다 첼로를 잡는 고사리 손을 이끌고 있다. “정말 대단한 게 뭔지 아세요? 벌써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선생님 같이 자기 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하는 거예요. 굉장히 보람되죠. 어떻게 보면 제 인생의 겨울 무렵 실현되리라 생각했던 일이 벌써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요(웃음).” 연주여행을 다니는 음악가가 매일, 같은 자리를 지키는 것은 몹시도 힘든 일일 터. 하지만 우리는 매일 아침 9시 라디오를 통해 송영훈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연주자 입장에서 클래식 음악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 그것도 연주자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방송 하나 할 때마다 꼭 연주 한번 한 것 같다니까요. 똑 같은 에너지, 똑 같은 청중과의 교감, 전파를 타고 많은 것들이 오고 가는 것 같아요. 새롭고 굉장히 즐거워요. 클래식 대중화에도 도움이 되리라 믿고요. 힘들긴 하지만, 뭐 조금 덜 자고 다른 시간을 줄이면 앞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연주자, 선생님, 그리고 라디오DJ 등 음악과 함께하는 남다른 시간들이 하루를 가득 채우는 그, 착한 남편 역할은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 “제 아내는 연극배우인데, 저와 결혼한 이유가 딱 한가지, 제가 첼로를 했기 때문이래요. 그만큼 첼로를 좋아해요. 제가 연습할 때는 같이 공부하고, 물론 자기 일에 열심이고요. 조금 있으면 한 달 만에 아내와 만나는데, 그래서인지 더 애틋해요. 결혼은 자기 시간을 반으로 쪼개지만 한 사람과, 더한 사랑을 얻는 거잖아요. 가끔씩 지지고 볶고 하지만, 집에만 다녀오면, 연주든 얼굴이든 무언가 하나는 좋아진다고 주변에서도 그러더라고요(웃음).” ‘지지고 볶고’라니, 훈남 연주자와는 영 맞지 않는 말 같다. ”결혼 해 보세요, 그거 안 하면 부부가 아니지(웃음).”타인과의 앙상블과 세상 속 일들에 대해선 누구보다 부드럽고 신선한 시선의 그가 자신의 연주에 대해선 타협을 모르는 독불장군이 됨은 클래식 계에서 이미 유명한 이야기다. "선생님들 곁을 떠난 뒤에는, 제 스스로 선생님이 되어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연습할 때는 용서가 안되죠. 연주라는 것은 피나는 훈련과 연습이 있어야만 할 수 있어요. 올림픽 나가는 선수들도 몇 년 전부터 준비하잖아요. 연주자들은 매일 연주를 하는데 얼마나 큰 노력들이 있어야 하겠어요. 정말 피나는 노력, 그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될 때까지 실력을 쌓기만 하면, 기회는 와요. 언제나 스스로 용서하지 못할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첼로죠.” 그의 첫 앨범는 탱고음악의 최고봉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음악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을뿐더러 뛰어난 음악적 면모로 첼로의 가능성을 또 다르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대학생 때 피아졸라를 좋아했어요. 피아졸라의 원래 구성엔 첼로가 안 들어가지만 바이올린 역할을 첼로가 하죠. 탱고라는 것 자체가 제게 무게감 있는 색으로 다가왔는데, 첼로로 하니까 그 포스가 더 느껴지는 것 같아요. 두 번째 앨범하고도 분위기가 좀 다르죠? 제가 좋아하는 음악, 악보, 연주자, 세 가지가 갖춰지면 다른 어떤 것도 침범할 수 없지요.” 이달 말 가수 김동률과 일본의 탱고그룹 ‘쿠아트로시엔토스’가 함께 하는 콘서트는 그가 첼로로 풀어내는 열정과 관능의 탱고 선율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제 공연 관객 대부분은 입소문을 통해서 오세요. 공연 보고, ‘첼로 소리 참 좋더라, 가보자’해서. 이번 공연은 그렇게 오랫동안 찾아오셨던 팬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죠. 첼로 연주든,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든, 무슨 일이든 오로지 사명감, 책임감, 그게 아주 큰 것 같아요.” 훌륭한 연주자의 꿈과 길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첼로 연습이나 연주, 공식적인 일정 이외의 시간에는 또 다른 아이디어들로 머릿속이 꽉 차 있어요. 아직 무어라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다른 장르들과의 무대, 또 다른 연주 등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리스트로 만들어서 하나하나 하고 있는 중입니다.” ‘내 가슴에 악기의 몸을 받치고 연주하는 것’. 그는 첼로의 매력을 이렇게 이야기 했다. 가슴과 맞닿아 몸의 일부분이 된 첼로여야만 연주자의 생각과 감정이 온전히 전해지는 것 같다는 그. 뚜렷한 목적과 즐거움에서 시작되는, 스스로의 몸을 울리면서 내는 그의 첼로 소리가, 현과 활과 가슴으로 행하는 하나하나의 일들이, 이미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음을 그도 조금은 알았으면 한다. 글 : 황선아 기자(인터파크ENT suna1@interpark.com)사진 :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6.02 / 조회 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