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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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in] 누가 이 남자 좀 말려줘요, 연극 ‘보잉보잉’ 2탄의 성기
훤칠한 키, 단단한 몸매를 가진 남자에게 여성관객의 시선은 빼앗기다시피 한다. 그는 시선을 으레 즐기며 매혹적인 웃음을 날린다. 딱 봐도 그는 바람둥이다. 그의 노골적인 눈빛과 어딘가 잘난체하는 듯한 시선 처리에서 성향이 묻어난다. 일반적인 시각에서 보면 그는 바람둥이다. 그렇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성기는 외로움을 잘 타는 여린 성격이다. 성기는 동시에 많은 여성을 사랑한다. 하지만 그 여성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배려한다. 타인에게 이것은 참을 수 없는 사랑의 가벼움으로 보일지라도. 연극 ‘보잉보잉’은 1탄과 2탄이 있다. 1탄에서는 성기의 파란만장한 연애사를 2탄에서는 성기의 결혼생활을 그린다. 성기는 1탄과 2탄 모두 일관성 있게 바람둥이 캐릭터로 나온다. 그 일관성만큼은 박수 칠만 하다. 그렇다고 그의 바람을 간과할 수는 없다. 그도 자신의 바람기를 주체하지 못한다. 대놓고 바람 피지 못할뿐더러 바람을 발칵 될까 전전긍긍한다. 그런 그의 모습에서 여린 심성이 슬쩍슬쩍 보이긴 하나 그를 동정하는 이는 없다. 성기는 의존성향이 강하다. 1탄에서 스튜어디스 세 명과의 연애가 들통 날 위기에 처하자 친구 순성에게 도와달라고 애원한다. 곤란한 일을 친구에게 떠미는데도 그의 행동이 밉지 않다. 탄탄한 몸을 가진 성기의 애교와 눈웃음이 그 상황을 우스꽝스럽게 만들어버린다. 1탄에서 그는 분주하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연애를 한다. 애인의 스케쥴도 관리해서 만나야 하고 짬짬이 그녀와 통화도 해야 한다. 거기다 그녀들의 입맛에 맞는 식사까지 미리 준비해둬야 하니 정신이 없을 만하다. 관객은 그런 그의 난처함을 즐긴다. 더구나 여성관객은 그가 곤란한 표정을 지을 때마다 함박웃음을 터뜨린다. 매력적인 바람둥이의 쩔쩔매는 모습은 왠지 모를 쾌감을 선사한다. 세 명의 여자와 바람을 피우던 전적을 뒤로하고 결혼을 선택한 성기. 하지만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이번엔 미모의 모델과 파티를 여시겠단다. 그것도 알콩달콩한 자신의 신혼집에서 말이다. 이 상황만으로 관객은 성기의 바람기에 넌더리가 난다. 그런데 여기 재미를 더하는 것은 그의 아내 역시 맞바람을 핀다는 점이다. 그들의 바람기가 무대를 뒤덮으면 관객은 웃지 않을 수 없다. 타고난 바람둥이 성기. 많은 여자를 사랑하는 그지만 사랑하는 이들에게 모두 진심으로 대하며 친구 순성와의 우정도 소중히 여긴다. 바람은 용서할 수 없지만 성기는 매력이 철철 넘지는 캐릭터다. 그는 오늘도 누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성기의 촌철살인 매력은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윤당아트홀은 연극 ‘보잉보잉’ 1탄과 2탄 모두 상영 중이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1.20 / 조회 7,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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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맞바람이다, 연극 ‘보잉보잉’
‘보잉보잉’은 8년 동안 최장수 코믹연극으로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보잉보잉’ 2탄 역시 1탄 못지않게 관객동원 수를 자랑하며 장수 연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보잉보잉’ 1탄과 2탄이 압구정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 나란히 공연돼 눈길을 끌고 있다. 1, 2탄 구별 없이 사랑 때문에 진을 빼는 성기와 순성의 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웃음을 선사한다. - 박애주의자 성기!1탄에서부터 성기는 박애주의자였다. 그 사랑이 과해 많은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 성기의 흠이라면 흠이었다. 그러면서도 성기는 자신의 사랑을 공평하게 삼등분해 세 명의 여인에게 분배한다. 시간도 데이트 장소도 공평하다. 성기의 이 공평한 사랑이 고달파지는 것은 자연재해 때문이다. 아무리 철두철미한 성기라도 자연재해는 손쓸 바 없다. 한번 꼬인 시간은 갈피를 잡지 못할 만큼 뒤엉켜 성기의 목을 옥죈다. 1탄의 관전포인트는 성기의 임기응변과 순성의 기발한 대체능력에 있다. 또 하나 꼽자면 옥희의 능글맞은 말투와 행동이 관건이다. 스토리 라인은 복잡하지 않다. 문제는 바람둥이 성기의 세 명의 연인과 엇갈린 시간에 있다. 엇갈린 시간은 성기와 순성을 혼돈의 상황으로 몰아넣는다. 이 혼돈은 배우에게는 진땀빼는 상황을 관객에게는 웃음을 제공한다. - 순성의 변신은 무죄1탄에서 순박한 순수한 모습을 보여줬던 순성이 2탄에서는 성기의 사랑법에 슬며시 눈을 뜬다. 간 크게 성기의 아내 지수와 눈이 맞았다. 1탄에서 성기의 바람이 탄로 나지 않게 도와줬던 순성의 모습이 어떻게 변했는지 지켜보는 것도 2탄의 매력이다. 또 하나 1탄에서는 성기와 순성을 중심으로 극이 흘러갔다면 이번에는 지수도 극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간다. 1탄에서 성기의 바람기에 휘둘리던 지수는 어느새 맞바람을 피운다. 그것도 순성과 말이다. 성기가 나쁜 남자라면 순성은 순진하고 맑은 청년이다. 두 남자 사이를 오가며 위태로운 사랑의 줄타기를 하는 지수의 모습은 관객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이 부부의 맞바람은 어떻게 종결될지 궁금증이 인다. 1탄에서 성기의 바람을 어떻게 잠재우느냐에 초점이 맞춰 있었다면, 2탄에서는 뒤늦게 바람이 난 지수가 어떤 사랑을 택하느냐가 극의 핵심이다. 같은 캐릭터를 등장시켜 상황을 달리 제시한 연극 ‘보잉보잉’ 1, 2탄은 거짓말 속에 사랑을 담아 진실한 사랑을 찾아 나선다. 연극 ‘보잉보잉’ 1탄과 2탄은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보잉보잉’ 1탄은 오픈런으로, 2탄은 오는 1월 3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1.05 / 조회 6,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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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it]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연극 ‘보잉보잉’ 2탄
포스터 가득 인물이 들어차 있다. 10명의 인물은 제각기 다른 표정과 포즈다. 어디에 시선을 둘지 몰라 헤매게 만든다. 과연 이 10명은 관객에게 어떤 말이 하고픈 걸까? 다소 놀란 듯한 표정의 사람도 있고 마냥 행복해 보이는 사람도 있다. 포스터 중앙에서 슬며시 시선을 옮기자 ‘뉴보잉보잉 엄청난위력!!’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과감히 드러낸다. ‘보잉보잉’ 1탄, 2탄 모두 객석 점유율 100%라니 자신감 가질 만하다. 게다가 이번에는 대학로에서 강남윤당아트홀까지 진출했으니 극에 대한 자부심은 한층 더 강해졌을 듯하다. 연극 ‘보잉보잉’은 성기에 대한 바람기 때문에 일어난 일화를 바탕으로 한다. ‘보잉보잉’ 1탄에서는 싱글이었던 성기가 2탄에서 결혼한다. 그런데 문제는 결혼해도 성기의 바람기가 가시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연애 시절 세 명의 스튜어디스에게 호되게 당했음에도 아직 많은 여자를 사랑하는 정 많은(?) 성기다. 한 번에 여러 여자를 사랑하는 성기 때문에 1탄에서 오금 저렸던 순성역시 어김없이 등장한다. 성기와 달리 순수한 사랑을 믿는 순성이 2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1탄보다 100배 더 강력해진 웃음’이라는 문구를 넣어 극의 재미가 한층 배가됐음을 알린다. 그 밑에 아이큐 100 이하 출입금지라는 글은 관객의 자존심을 슬쩍 건드리는 동시에 1탄보다 복잡하게 얽힌 인물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1탄에서는 성기만 바람을 피웠다면 이번엔 맞바람이다. 성기의 아내 지수 역시 성기의 친구 순성과 야릇한 관계에 있다. 이번 작품은 어떤 에피소드와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벗어날지 궁금증이 인다. 연극 ‘보잉보잉’에서는 수많은 여자를 만났음에도 진실한 사랑은 하나라는 사실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얽히고설킨 관계에서 과연 이들은 어떤 사랑을 만나게 될지 의문이다. 압구정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는 코믹연극의 진수를 보여주는 ‘보잉보잉’ 1탄, 2탄이 공연된다. 성기의 걷잡을 수 없는 바람기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연극 ‘보잉보잉’ 2탄은 오는 1월 30일까지 윤당아트홀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1.04 / 조회 14,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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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탄탄하다, 이 무대
여전히 아기는 황새가 가져다 준다고 믿는 사람이 있는가. 그대가 10대를 맞이한 지 한참이나 지난 시점에서도 그리 믿고 있다면, 이것이야 말로 가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충격이 될 수 밖에 없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전 세계가 ‘베테킨트 바람’이라 할 정도로 그의 희곡 사춘기(원제 Fruhlingserwachen)는 2008년도 국내외 공연계에 새롭운 이슈로 떠올랐다. 성에 대한 10대들의 관심과 그들과 항상 함께하는 교육의 문제, 1890년 작인 이 작품이 안고 있는 변하지 않은 세상의 위태하고 민감한 소재는 2006년 브로드웨이에서 록 뮤직과 어울려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주목하는 이 작품, 뮤지컬 에는 여느 작품이 품고 있지 못한 그 무엇이 있어 더욱 눈길이 간다. 지난 8월 개막, 약 한 달간의 공연을 마치고 10월 중순까지 연장 공연 중인 뮤지컬 는 2년 전부터 이미 한국 공연을 위해 텍스트가 준비 완료된 작품이다. 김운기 연출은 지도하던 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수차례 워크숍을 연 바 있고 그의 아내이자 뮤지컬 , 등을 쓴 이희준 작가와의 협력도 큰 몫을 했다. 그리하여 뮤지컬 는 창작 초연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하고 있다. 베데킨트의 원작을 토대로 하였으나, 학교 성적으로 생의 갈림길이 정해지는 한국 고등학생들과, 인터넷 문화, 호기심과 불안함이 공존하는 성에 대한 인식이 혼재해 무겁게 무대를 엄습한다. 전학 오자마자 전체 수석을 차지하는 영민(박해수 분)과 영민을 부러워하지만 백댄서의 꿈을 갖고 있는 선규(맹주영 분), 봉사활동에 뿌듯해 하고 성경책만을 읽는 여학생 수희(전미도 분)등의 인물들은 저마다의 캐릭터로 이 시대 10대를 대변하고 있다. 성적, 이혼 가정, 가부장적인 아버지, 동성애, 임신과 낙태 등 사회 속에 푸른 새싹들을 누렇게 태워버리는 어른들의 고집과 무관심이 가득하다. 발푸르기스의 밤, 멤피스토 등 강렬한 어휘와 상징적인 소재들의 등장이 낯설지만 의미 있다. ‘서울대에 갈거야’라든지, 여배우 이름을 직접 이야기 하며 ‘그 언니처럼 되어야지’ 등과 같이 너무나 한국적인 말들은 조금 세련되지 못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단 몇 개의 의자만으로 충분히 감각적이고 효과적인 이미지를 연출해 내는 무대의 쓰임, 공연 후에도 오래도록 귓가에 맴도는 “입 맞추지마, 그럼 널 사랑하게 될지도 몰라” 등의 노랫말 등 결코 지나칠 수 없는 뮤지컬 넘버들에 엄지 손가락을 주저 없이 든다. 대부분의 배우들에게 이번 작품이 첫 대학로 뮤지컬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뮤지컬 는 보배 같은 배우들을 세상에 등장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10대의 이야기라 하지만, 이 작품은 10대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많은 무대들에게 저마다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음이 분명하다. 글: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10.06 / 조회 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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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청소년들의 고민과 사랑, 무대 위에 오른다
독일의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희곡 ‘사춘기’가 뮤지컬로 국내 무대에 오른다. 설치극장 정미소가 기획한 ‘정미소 창작 지원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인 뮤지컬 가 오는 8월 15일 공연 오픈에 앞서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작품은 뮤지컬 의 콤비이자 부부인 이희준 작가와 김운기 연출이 2년 여의 기간 동안 준비과정을 거친 작품으로, 베데킨트의 희곡을 바탕으로 하였으나 우리나라 청소년의 이야기로 분해, 해체의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배우 박건형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는 공연의 주요 장면과 뮤지컬 넘버 5곡을 선보인 후 제작진과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질문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미 2년 전 대학 강의를 맡을 때 현 대본과 배우들로 워크숍 공연을 했었다는 김운기 연출은 유학시절 외국에서 본 뮤지컬에서 우리 것이 아닌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하며 “굉장히 본능적인 이 작품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사춘기의 심각한 고민을 우리의 모습으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뮤지컬의 실체를 찾고 싶은 의지의 향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해 이번 작품에 대한 긍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또한 지난해 브로드웨이를 휩쓴 뮤지컬 과 다른 점을 묻는 질문에 연출은 “꿈 속에서 베데킨트에게 대본을 보여주며 물어보니 ‘작품을 만들되 분명히 다르게 만들라’고 하더라”고 말하면서 직접적인 비교가 필요 없음을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이었다. 뮤지컬 미리보기 배우와 제작진들이 한 자리에. 글 :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 사진 :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7.15 / 조회 1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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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로비] 포토_대한민국 인간군상 집합소 모텔 코리아나
모텔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불륜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게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곳은 대한민국 온갖 군상들이 모이는 자리다. 적어도 이곳 모텔 코리아나에서는 말이다. 자장면 배달원, 정치인, 게이, 무당, 열혈 교인, 사기꾼, 폭력배 등 이곳에는 드나드는 사람도 많고 사건도 많다. 모텔 코리아나의 프론트 데스크에서 근무하는 김봉수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상대해야 하는 통에 괴롭기만 하다. 아…김봉수, 그가 웃는 날은 언제 올까. 성실한 프론트지기 김봉수 이제 적금도 부으며 (짝)사랑하는 서연에게 청혼할 꿈을 꾼다 하지만 그의 시련의 이제부터 시작이었으니.. 모텔 사장을 꾀어 모텔을 뺏으려는 다방 아가씨에서부터 겉만 번지르르 한 사기꾼 천장 거울 달린 방을 요구하는 난감한 불륜 아주머니 분홍색만 추구하는 게이 디자이너 머리에 꽃 꽂고 다니는 아이에 50살은 차이 나는 듯한 원조교제 커플 예수천국 불신지옥 종교인에 정치인 등등 이건 무슨 또 상황? 불륜 아주머니의 남편 등장 본의 아니게 모든 사건에 휘말려 버린 김봉수"아..울고만 싶다..!!"서울 변두리 모텔에서의 황당한 사건들이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Mr.로비]. 배우 한 사람당 4~5명의 역할을 소화해내, 배우들의 깜짝 변신을 찾아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일인 다역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모텔 코리아나 로비로 찾아 가보시라. 글 : 송지혜(인터파크ENT 공연기획팀 song@interpak,.com) 사진: 김귀영(스튜디오 허브 raceryata@empal.com)
2007.08.17 / 조회 16,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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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로비] 뮤지컬 [첫사랑] 콤비가 선보이는 블랙 코미디
가슴 아픈 첫사랑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적셨던 뮤지컬 [첫사랑]의 이희준 작가와 김운기 연출이 이번에는 블랙 코미디 연극 [Mr. 로비]로 돌아온다. [Mr. 로비]는 변두리 모텔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여러 인간군상들을 코믹하게 보여줄 예정. 모텔 코리아나 프론트 김봉수, 체신머리 없는 모텔 사장 이일구, 이일구의 처 손미자, 멀쩡한 외모와 화려한 언변 능력의 오정필, 다방 레지 미스박 등 개성 뚜렷한 인물들이 벌이는 블랙코미디로 관객을 찾는다. 이 작품은 공개 오디션 공지 하루만에 200여 개의 응시접수를 받는 등 치열한 공개 오디션으로도 화제에 올랐다. 이로써 50대 1의 치열한 접전 끝에 김왕근, 박성연, 오근영, 안성진, 김봉조, 맹주영 등 실력파 배우 6명의 출연진이 확정됐다. 배우들은 모두 원캐스트로 투입돼, 최정예 배우들이 이 작품의 최대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극 [Mr. 로비]는 8월 10일부터 대학로 허밍스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글: 송지혜(song@interpark.com)
2007.07.16 / 조회 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