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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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윤상호 2인극 ‘흑백다방’ 오는 4월 22일 개막
극단 후암의 연극 '흑백다방'이 오는 4월 22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한다.
예술의전당은 2020 연극의 해를 맞아 대학로 신진단체에 힘을 실어주고 국내 단체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극단 후암과 손잡고 이번 '흑백다방'을 준비했다. 이번 연극은 시대적인 소재를 넘어서 인간의 본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시의성과 작품성을 고려해 엄선한 작품이다.
극단 후암의 차현석이 작·연출하는 '흑백다방'은 1980년대 민주화 시절 발생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다루며 시대상을 고스란히 드러낸 작품이다. 부산 남포동을 배경으로 상처받은 사람에게 카운셀링하는 다방주인에게 과거의 사람인 손님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다방주인 역은 영화 '서편제', 연극 '늙은부부이야기' 등 무대와 매체를 오가며 활동해온 김명곤이 맡았고, 손님 역은 2014년 '흑백다방' 초연부터 김명곤과 호흡을 맞춰온 윤상호가 연기한다.
2014년 초연 후 400회 공연을 이어온 연극 '흑백다방'은 2016년 영국 에딘버러 축제에서 코리아 시즌에 초정되어 영국 배우들과 함께 공연했으며, 2019년에는 일본의 타이니 알리스 페스티벌 축제에 초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극 '흑백다방'은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오늘(16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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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 티켓 DB
2020.04.16 / 조회 3,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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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뭐볼까] 5월 1일 ‘근로자의 날’ 어떤 공연을 볼까?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근로자의 날’은 노동자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각국의 노동자들이 연대 의식을 다진 날이다. ‘메이데이(May-Day)’라고도 부른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손꼽아 기다렸을 ‘근로자의 날’. 오랜만에 찾아온 연휴에 볼 만한 공연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대학로를 찾는 친구, 연인 관객에게 추천연극 ‘키사라기 미키짱’5월 31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은 ‘근로자의 날’을 전후로 4월 30일 월요일 2회 공연, 5월 1일 2회 공연까지 메이데이 특별 공연을 연다.CJ E&M 공연사업부문 마케팅팀 김종원 부장은 “근래 대학로 황금연휴 특수는 폭발적인 증가 양상을 띤다. 현장 매표율이 평균유료점유율 10%씩 상승 곡선을 그리며 공연계 시즌 마케팅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고 밝혔다.이 작품은 한 여아이돌 가수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오타쿠 삼촌팬들의 이야기다. 코믹한 웃음과 함께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지난해 초연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정상훈, 이율, 김한, 이인호, 이도현, 권재원, 윤상호, 윤돈선, 최재섭, 윤정열 등이 출연한다.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가족 관객에게 추천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6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평일에도 하루 2회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메이데이 연휴 늦은 저녁공연이 마음에 걸리는 관객들에게 시간적 여유를 준다.작품은 미국의 전설적인 사기꾼 프랭크 에버그네일(이하 프랭크)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 프랭크는 1960년대 실존한 천재사기꾼이다. 팬암항공사 부조종사를 가장해 비행기를 무료로 탑승하는 것은 물론 50개 주의 은행에 위조수표를 남발하기도 했다. 작품은 톰 행크스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로 먼저 사랑받았다. 뮤지컬은 지난해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됐다. 토니상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드라마데스크 어워즈에서는 ‘최고의 배우들’, ‘최고 안무상’ 등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 ‘칼 해너티’ 역으로 출연 중인 김법래는 “쇼 뮤지컬이지만 가족 간의 사랑 이야기가 짙다. 요즘 10대 아이들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런 아이들이 많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족 간의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눈길을 끈다. 천재사기꾼 프랭크 역에는 엄기준, 규현(슈퍼주니어), 김정훈, 박광현, 키(샤이니)가 출연한다. FBI 요원 해너티 역에는 김법래와 이건명이 함께한다. 그 외에도 최우리, 다나, 써니(소녀시대), 이희정, 이정열, 전수경, 서지영 등이 출연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4.27 / 조회 5,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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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키사라기 미키짱’, 한층 더 강력해진 오타쿠가 온다!
2011년 초연한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이 4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공연된다.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은 일본 극작가 ‘코사와 료타’의 작품이다. 작품은 일본 아이돌 가수 ‘키사라기 미키짱’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오타쿠 삼촌 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와 웃음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초연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해 더욱 강력해진 ‘오타쿠’들로 돌아올 예정이다. ‘미키짱’에 대해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이에모토’ 역에는 김한과 이율이 출연한다. 변태 같은 음흉한 ‘딸기소녀’ 역은 이인호, 이도현이 맡는다. ‘미키짱’의 말에 쉽게 흥분하는 ‘기무라 타쿠야’ 역에는 권재원과 윤상호가, 순박한 시골팬 ‘야스오’ 역에는 윤돈선, 최재섭이 함께한다. 팔랑귀지만 명랑한 ‘스네이크’ 역에는 정상훈과 윤정열이 번갈아가며 출연한다.이번 공연은 1박 2일 동안 열리는 ‘의심 멘토링 스쿨’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참여하고 싶은 관객은 12명의 배우 중 멘토 스쿨링에서 짝이 되고 싶은 배우를 지목한다. 이후 ‘그에게 묻고 싶은 하나의 질문과 내가 꼭 가야 하는 이유’를 예매처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달면 된다. 이벤트신청 기간은 4월 5일부터 4월 11일까지며, 당첨자는 12일에 공개된다. 자세한 내용은 예매처 이벤트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4.04 / 조회 1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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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스틸러 ②] 무대의 달인, 김원해
주연과 조연의 경계 없이 객석의 눈과 마음까지 사로잡는 빛나는 배우 열전 ‘씬스틸러’. 배역과 장면과 작품에서 살아 숨쉬는 배우들을 플레이디비가 만납니다. “도대체 왜 저를 인터뷰 해요?”, 김원해 배우와의 인터뷰는 김남진이 아닌 키무라 타쿠아 김원해를 인터뷰 하는 이유, ‘현재 작품 활동 없음’의 공식 실업상태인 지금 인터뷰를 하는 이유, “나는 무명배우다”를 외치는 김원해를 인터뷰하는 근본적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을 관람했던 당신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아니, 어떻게 김원해 배우를 궁금해하지 않을 수 있나요”. 관객들은 그에게 “김원해 배우는 그 동안 어떤 작품을 했던 건가요?”라고 묻는다. 뼛속부터 뿜어져 나오는 애드립은 경력배우의 내공을, 낯선 얼굴은 신인배우의 신선함을 선사한다. “20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전 배우였어요. 고등학교 때 연극반을 시작하면서부터 ‘아,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 게 있구나’라는 걸 알았죠. 서울예대 88학번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1기로 한예종 무용과에 입학했어요. 10년 동안 를 하느라, 졸업은 못했지만요.” 청춘의 팔 할을 ‘몸으로 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 흥미, 상상으로 보냈다. 배우가 주목 받을 수 없는 를 10년 이상 지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친구들이랑 사물놀이를 접목한 넌버벌 퍼포먼스에 관심이 많았어요. 몸으로 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통했던 친구들이었거든요. 리더였던 친구가 불의의 사고로 죽고, 제가 리더가 됐는데. 제 역량이 부족해서 그 팀이 와해가 됐어요. ‘몸’으로 하는 무대에 대한 막연한 환상, 꿈이 있었어요. 그 환상을 를 통해서 채우고 싶었고, 정말 재미있게 했어요. 우리 나라에서는 최초로 시도했던 거니까, 제가 하는 것들이 역사가 된다고 생각했던 거죠. 지금은. 많이, 많이 후회하고 있어요. 너무 오래했어요. (웃음) 막연한 후회가 있다고 할까요. 를 하면서 상대적으로 좋은 기회들을 놓쳤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선배, 후배들이 다른 작품을 하면서 각자의 내공을 쌓은 시기에 제 10년이 남긴 건 ‘배우 10년’ 이거였으니까요.” 등 ‘배우가 보이는’ 무대에 올랐던 5년이라는 시간을 지나며 김원해의 존재감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저 배우, 어디에서 나타난 거야?” “은 제가 정말 사랑하는 작품이에요. 잊혀지는 역사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이야기하는 작품을 좋아하거든요. 같은 경우에는 고민이 많았어요. ‘창작극만 하겠다’는 신념으로 수많은 번역극들을 거절했었는데, 이건 일본 작품이잖아요. 제작사 대표, 피디분이 “이 작품 후회하지 않을 거다, 김원해 배우와 정말 잘 맞는다”고 확고한 말과, 이해제 연출에 대한 믿음으로 시작했어요.” 일당 오천 원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던 , 후배들을 챙기느라 돈을 내면서 공연해야 했던 동문공연 . 덕분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아내에게 ‘돈’을 갖다 줄 수 있었다. “이 독도 되고, 약도 된 것 같아요. 약이 된 부분은 올라간 개런티. 독은 올라간 개런티로 인해서 다른 작품들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거에요. (웃음) 저도 아예 돈을 받지 않더라도 처럼 배우들의 의지, 의식이 반영된 작품을 선택하거나, 아예 돈을 벌 공연을 선택해야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됐어요. 어중간한 작품에 출연하고 싶지는 않아요. 차라리 쉬자라는 생각. 연극 신작이 많이 없다는 것도 안타깝고, 극장주인들만 돈을 벌고 있는 지금의 시스템도 답답해요. 기가 막힌 실정 이에요. 카드로 말하면, 돌려막기를 하고 있는 거죠.” 작품을 해야 한다는 특별한 기준은 없지만, ‘어정쩡한 작품은 하지 않는다’는 작품을 하지 않는 명확한 기준을 갖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불행하게도 쉬고 있어요. 최근에는 마트에서 쌀 판매원으로 일했었어요. 집에 가만히 있기도 그렇고. 여기는 시간당 오 천원을 주거든요, 일당이 오 천원이니까 돈으로만 따지만 열 배를 더 줘요. (웃음) 쌀을 팔 때도 그냥 일반적으로 팔지 않고 굉장히 재미있게 팔아요. 배우 본능이 있어서 ‘내가 저 사람에 쌀은 못 팔지언정, 이 사람들을 다 웃기겠다’는 생각으로 시끌벅적하게 하거든요. 총각인 줄 알고 대쉬하는 아주머니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요.” 직진으로 달려온 길, 앞으로도 그렇게 , 학생주임으로 출연했던 까지. 스크린에서도 그의 감초연기는 빛을 발했다. “아무도 저를 ‘배우’라고 생각하지 않을 때 서울예대 동문인 장진 감독은 ‘배우’라고 이야기해주고, 관심을 가져준 사람이에요. 영화의 세계로 이끌어준 사람도 것도 장진 감독이고요. 서로가 서로를 좋아해요. (웃음)” “스무 살 이후부터는 배우 말고 다른 모습을 그려본 적이 없다”는, 오로지 하나의 길만 바라 본 김원해에게 ‘배우’, ‘무대’라는 이름이 풍족한, 따뜻한 의미를 준 적은 없었다. 불혹을 넘은 나이. “황당할 만큼 많은 기획사에서 영입제의가 들어온다”는 말처럼. 요즘이 배우 김원해에게 새로운 전환기임은 분명하다. “서른 중반 때만 하더라도 ‘다른 친구들은 유명해졌는데 나는 왜 이런가, 뭐가 잘못 된 건가’ 고민하면서 배 아파한 적도 많았고, 제가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어요. 10년 동안 했던 를 끝내고 5년 정도 활동을 해보니까 ‘애를 쓴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시기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20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전 배우였고, 딱 지금의 상황이었어요. 지금이 그때와 비교해서 나빠지지 않았거든요. 앞으로 10년도 더 발전했으면 발전했지, 더 나빠질 것 같진 않아요. 큰 욕심은 없어요. 쉬지 않고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 와중에 저와 잘 맞는 작품을 할 수 있으면 좋겠고, 더 늙어서는 아내와 여행을 다니면서 살 수 있는 그런 시간만 가질 수 있다면 좋겠어요.”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1.08.26 / 조회 16,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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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김남진처럼 멋진 오타쿠 삼촌팬 있나요?
찌질이라 하기엔 너무 억울하다. 이토록 훤칠한 삼촌팬이라면 그 어떤 섹시 아이돌 가수라 해도 바쁜 스케줄을 쪼개어 만나주지 않을까? 에서 미키의 모든 정보와 자료를 보유한 이에모토 역으로 나선 김남진이 ‘그대가 바로 우리들의 미키짱’을 외치는 팬들과 함께 했다. 팬과 팬끼리의 만남(?)에는 “나도 신기할 정도로 연극하는 게 매일매일 더 좋아진다”는 김남진의 진솔한 고백과 해맑은 웃음이 가득 찼다. 연극 관람 후 팬미팅 자리에서만 특별히 공개된 백스테이지 탐험. 스모그는 어디에서 나오는지, 배우들이 차례로 등장하는 2층도 궁금했다고요! 표지만 그럴 듯 한 게 아니다! 섹시하고 요염하며 귀엽고 상큼한 포즈의 매력적인 여자 사진들로 속이 꽉 찬 이에모토의 ‘퍼펙트 콜렉션’. 극 중 이에모토가 미키에게 썼다는 수 백 통의 편지에는 일본어로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의 주소까지 써 있다.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나누는 인사, “반갑습니다~.” 을 여러 번 본 무대 팬도, 오랜시간 김남진을 사모(?)해 온 골수 팬도 한자리에 모였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한 깜짝 선물도 함께. Q) 첫 연극 어떠세요? 처음엔 진짜 하기 싫었어요.(일동 웃음) 연기 전공도 아니었고, 컷을 나누고 순간에 집중하는 영화, 드라마와 연극은 전혀 낯선 체계잖아요. 연극 하는 2시간 이 나체로 서 있는 듯한 두려움으로 다가와 꺼리기도 했고요. 그런대 대본을 봤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당장 하겠다고 했죠. 뭔가 끌려!(웃음) 그렇게 끌리는 작품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성공했는데 이번 결정도 아주 잘한 것 같아요. 매일 연습가는 게 재밌었고, 빨리 보여주고 싶었어요. 하루하루가 행복한데 이런 내 모습이 정말 신기해요. 첫 연극 작품이 좋아서 차기작에 대한 제 스스로의 기대도 클 것 같아요. 그렇지만 여전히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가고 싶어요. Q) 오타쿠 이에모토 역, 실제 모습과 맞으세요? 저와 성격적으로 많이 안 맞아요. 전 낯가림도 심하고 사람 많은 곳엔 잘 안 가거든요. 그런데 이에모토는 리더십고 있고 다른 사람들 배려하는 마음도 크고. 그런 역할을 맡고 나니 실생활에서도 변화가 있어요. 일단 목소리가 커졌죠.(웃음) Q) 정말 연극에 빠지신 것 같아요. 그간에는 영화, 드라마에 더 관심이 있었어요. 연극을 본 게 두, 세 편이 전부였거든요. 그런 와중에 연극을 하니 겉잡을 수 없이 빠져들어요. 영화 ‘블랙 스완’ 보면서 ‘과연 무대란 무엇인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아마 저도 그 이전부터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것 같아요. Q) ‘오타쿠’가 평범한 캐릭터는 아니잖아요. 이 작품이 한편으로 슬프게 느껴져요. 그 사람이 친구이든 애인이든 누군가 한 사람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게 점점 힘들어지잖아요. 그런 걸 다 무장해제한 후에 사랑하는 모습이 슬프게 다가오기도 해요. Q) 이제 결혼하실 때도.(웃음) 결혼이야기, 아, 우울해진다.(웃음) 어머니가 매일 전화하세요. 연세가 많으신데 저를 늦게 보셨거든요. 다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뭘 잘 모를 젊었을 때나, 그런 결혼의 때가 있는 것 같은데 지금은 결혼보다 일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현재 싱글임을 밝히자 여기저기에서 여자친구 신청이 이어진다. 현명한 여자가 좋고, 그에 부합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 중이라는 김남진. 주연이든 조연이든 중요한 건 작품이라는 그에게 지난 3년의 공백기간은 배우이자 인간 김남진으로 더욱 성숙해진 시간임이 분명하다.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로 꼽은 탕웨이와 함께 한 무대에 서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겠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민옥(www.okjassi.net)
2011.06.29 / 조회 15,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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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라기 미키짱> 귀여운 오타쿠 아저씨들의 추리와 반전 현장
참으로 귀엽고도 진지한 오타쿠 아저씨들이 모였다. 의문의 자살로 세상을 떠난 아이돌 키사라기 미키짱의 1주기 추모 모임을 만든 다섯 사내들의 반전 드라마, 연극 이 지난 9일 공연을 시작했다. 2003년 일본에서 연극으로 초연, 2007년 영화로 만들어 진 후 국내 영화제에 소개되어 큰 주목을 받기도 한 '키사라기 미키짱'은, 영화 대본을 바탕으로 이해제 연출이 각색까지 맡아 새로운 무대로 선보인다. ‘키사라기팀’과 ‘미키팀’으로 나뉜 두 팀이 번갈아 공연하는 이번 작품은 모델, 연기자로 활동해 온 김남진과 영화 ‘파수꾼’을 통해 충무로 신예 탄생을 알린 박정민의 연극 데뷔작이기도 하다. 키사라기의 모든 자료를 스크랩 하는 완벽한 정보력의 오타쿠, 이에모토 역을 맡은 김남진은 13일 언론 시연회 후 “첫 공연 후 꿈꾸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하며 “과거 영화나 드라마에서 연기를 했었지만, 연극 무대에서 말하며 움직이는 내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스스로 기특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힘들 땐 노다메 칸타빌레를 보고, 마크로스 아이돌의 주인공이 나의 미키짱”이라며 실제 일본 애니메이션 오타쿠임을 자처한 또 다른 이에모토 김한은, “아침마다 바나나 우유를 사 마시는 아저씨 등 누구나 오타쿠라 생각 할 수 있다”며 오타쿠가 특별한 사람만이 아님을 강조했다. TV,영화 등에서 주로 악역을 맡았던 인상파(?)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기대해 볼 만. 같은 배역을 맡은 배우들은 그 모습도 닮았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딸기소녀(김병춘,염동헌),기무라 타쿠야(이철민, 김원해), 스네이크(박정민, 김민규), 야스오(윤상호,최재섭)) 이해제 연출이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독특한 캐릭터들의 매력이 특징”이라 설명한 은 오는 8월 7일까지 대학로 컬쳐스페이스 엔유에서 계속된다. 연극 공연장면 미키팀오프라인 첫 모임"당신이 스네이크?" "당신은 이에모토?"미키미키짱짱! 1주기 추모 의식, 시작도 투지 넘치게"이게 바로 미키짱의 스페셜 콜렉션 북!""우리 미키는 절대 자살한 게 아니야!"키사라기 팀서서히 밝혀지는 존재들앗! 이 사진은!!!!!이젠 아무도 못 믿어!사연 많은 이 사내의 심정배우들이 직접 만들었다는 오타계 댄스도 놓치지 마세요~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1.06.14 / 조회 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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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키사라기 미키짱’, 네 가지 색의 야밤맥주파티 열어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우리만 사랑해’가 6월 14일을 시작으로 15일과 21일, 22일 공연 종료 후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팬미팅 형식의 야밤맥주파티를 연다. 코미디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우리만 사랑해’는 아이돌 여가수 미키짱에 열광하는 삼촌팬들의 이야기다. 작품은 일본 특유의 ‘오타쿠’ 문제를 미스터리 코미디로 풀어냈다. 이번 공연은 ‘키사라기팀’과 ‘미키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맥주파티도 이에 따라 6월 14일과 6월 22일에는 ‘미키팀’이, 6월 15일과 6월 21일에는 ‘키사라기팀’이 함께한다. 6월 15일은 김남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작품의 연출은 일본 원작 연극을 자주 다뤘던 이해제가 맡았다. 3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김남진과 TV드라마와 영화로 친숙한 배우 이철민, 김병춘, 염동현이 함께한다. ‘박카스’ CF의 박정민도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6월 9일부터 8월 7일까지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열린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6.09 / 조회 1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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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짱=아이유?’,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
6월 9일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은 일본 아이돌 여가수 미키짱을 향한 오타쿠 삼촌 팬들의 팬 심을 담은 허술한 미스터리 코미디극이다.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인터파크 플레이 DB와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 다음카페 회원을 대상으로 ‘삼촌 팬들을 올킬하는 최고의 아이돌 여가수’를 뽑는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응답자 중 54%가 ‘아이유’를 최고의 올킬 아이돌로 꼽았고 삼촌 팬들의 피로를 풀어줄 단비라고 입을 모았다. 2위는 ‘소녀시대’ 그리고 ‘씨스타19’와 ‘에프엑스 설리’가 그 뒤를 이었다.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의 오타쿠 삼촌 팬들은 우리들의 미키짱은 아이유라며 극 중 미키짱 댄스 따라 하기 장면을 통해 아이유를 향한 사랑을 전했다. 이번 연극을 위해 만든 신곡 ‘오빠 함께 달려요’에 맞춰 아이돌 댄스를 따라한 뮤직비디오도 찍었다. 미키짱에게 3년간 200백 통이 넘는 팬레터를 쓴 삼촌 팬 중의 팬, ‘이에모토’역은 배우 김남진이 맡았다. 그는 3년 공백을 깨고 연극무대에 오른다. “저도 이제 숨길 수 없는 삼촌 팬이에요. ‘미쓰에이’도 좋지만, ‘아이유’는 절대지존”이라 고백했다.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 김남진과 개성파 배우 김병춘, 염동헌, 김원해, 이철민이 출연한다. 뉴스테이지 염지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6.03 / 조회 6,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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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에 열광하는 오타쿠 삼촌들이 모였다 <키사라기 미키짱> 제작발표회
‘섹시 아이돌 키사라기 미키에 열광하는 오타쿠 삼촌팬’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담아 유쾌한 코미디로 풀어낸 연극 이 오는 6월 공연에 앞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은 미키짱의 1주기 추모식에 모여 그녀의 죽음에 대해 열정적으로 추리를 펼치는 다섯 삼촌팬들의 모습이 서스펜스를 가장한 엉뚱하고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지는 작품. 2003년 일본에서 연극으로 첫 선을 보인 후 2007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으며, 2008년 전국국제영화제 개봉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 공간에서만 벌어지는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한 이해제 연출은 “각색 과정에서 바뀐 부분은 거의 없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 낯선 오타쿠 문화에 대해 가장 신경을 썼고, 집착하는 모습이 스스로에게 힘을 주는 그들만의 보석 같은 사랑이라는 시각으로 접근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모델이자 배우로 활동해 온 김남진은 미키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열성팬 이에모토 역을 맡아 생애 첫 연극 무대에 설 예정이다. “첫 연극에 대한 두려움을 단번에 없애준 대본이었지만, 연습하면서 내가 과거 연기를 해 봤던 사람인가 의심이 들 정도로 어려웠다”는 그는 좋아하는 아이돌로 “과거는 김완선과 엄정화, 지금은 미스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 ‘파수꾼’으로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박정민은 팔랑귀에 까불대는 성격의 활발한 스네이크 역으로 무대 관객과 만날 참이다. “작품 중 상대 배우의 뺨을 때리는 장면도 있어 처음엔 겁도 났지만, 나중엔 독기를 품고 하게 되었다”며 팀의 막내로서의 고충을 웃음으로 풀어놓기도 했다. '키사라기 팀'(왼쪽부터 김민규, 김남진,염동헌,윤상호,김원해)'미키 팀'(왼쪽부터 박정민,김병춘,이철민,김한,최재섭)‘키사라기팀’과 ‘미키팀’ 등 두 개의 팀이 번갈아 공연하는 이번 공연에서 “이미 연습 과정에서부터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김남진, 염동헌, 윤상호, 김원해, 김민규가 ‘키사라기팀’, 김한, 김병춘, 이철민, 최재섭, 박정민이 ‘미키팀’이 되어 서로 다른 오타쿠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 은 오는 6월 9일부터 8월 7일까지 대학로 컬쳐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사진: 정근호(www.knojung.net)
2011.05.18 / 조회 1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