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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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빨래', '프랑켄슈타인' 음악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민찬홍, 이성준 작곡가 음악세계 만난다
국립정동극장(대표:김희철)의 2021년 콘서트시리즈 '오걸작-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가 오는 10월 2일 개막한다. 첫 번째 주인공으로 민찬홍, 이성준 작곡가가 나선다.
'오걸작-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는 무대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기 뮤지컬 작품을 만들었던 공연계 대표 작곡가들이 주인공이 되어 음악 인생을 나누는 시간으로, 그간 이들과 함께했던 뮤지컬 배우들과 연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특별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나서는 민찬홍 작곡가는 스테디셀러 창작뮤지컬 '빨래'와 2013년 초연된 '잃어버린 얼굴 1895', '랭보' 등의 음악을 만든 작곡가로, 2010 더 뮤지컬 어워즈 작사작곡상과 2016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음악상 등을 수상했다. 클래식부터 몽환적인 색채까지 폭넓은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민찬홍, 이성준 작곡가 ⓒ오태일
이성준 작곡가는 2014년 초연부터 큰 흥행 기록을 세운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그해 더뮤지컬어워즈 음악감독상을 수상했고, 이어 2017년 '벤허'까지 연달아 성공시켰다. 최근 신작 '메리 셸리'의 음악을 만든 그는 클래식 기타를 전공하여 국내외 유수의 기타 콩쿠르에서 1위를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자이기도 하다.
이번 콘서트에서 이들은 대표작의 주요 넘버를 비롯해 아직 발표하지 않은 신곡 등을 공개한다. 정동극장은 "작곡가 개인의 사랑과 우정, 감사의 마음, 예술혼이 담긴 음악 인생을 오롯이 녹여내 설레는 가을의 문턱, 고즈넉한 정동에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립정동극장 콘서트 시리즈 '오걸작-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민찬홍 작곡가 편이,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성준 작곡가 편이 국립정동극장에서 펼쳐지며, 티켓 예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선예매가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국립정동극장 제공
2021.08.19 / 조회 5,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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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랭보’ 즐거운 한때 담은 영상 공개
뮤지컬 ‘랭보’가 주인공 ‘랭보’와 ‘들라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오는 9월 7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랭보’는 영상을 통해 ‘랭보’와 ‘들라에’의 즐거운 한때를 영상으로 제작했다. 공개된 영상은 극 중 넘버이자 ‘랭보’가 특히 좋아했던 ‘베를렌느’의 명시 ‘초록’이 배경음악이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자유로운 방랑자 ‘랭보’와 특유의 소년 같으면서 천진난만한 ‘들라에’가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온전히 담았다.투시자를 꿈꾸며 진정한 시와 영원을 찾아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길 갈망하는 ‘랭보’와 그런 그와 그의 시를 절대적으로 지지해주는 고향 친구 ‘들라에’는 실제로도 각별한 우정을 나눈 사이로 알려져 있다. ‘랭보’는 절필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집필한 대부분의 시들을 ‘들라에’에게 보내는 편지에 동봉했다고 전해진다. 두 사람이 주고받았던 편지와 ‘들라에’가 그린 ‘랭보’의 초상화는 오늘날까지도 ‘랭보’가 기억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뮤지컬 ‘랭보’는 ‘시인의 왕’이라 불린 ‘베를렌느’와 ‘랭보’의 어릴 적 친구 ‘들라에’가 ‘랭보’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그들의 기억 속 ‘랭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프랑스 상징주의를 대표하는 ‘랭보’와 ‘베를렌느’ 두 시인의 대표 작품들을 토대로 대사와 뮤지컬 넘버를 구성해 감미로운 선율과 함께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라이브㈜,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8.22 / 조회 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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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랭보’ 막바지 연습 현장 사진 공개
뮤지컬 ‘랭보’가 개막을 7일 앞두고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에서 자신의 캐릭터에 몰입한 10명의 배우는 작품 속 인물들을 생생히 구현해내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프랑스 문단의 천재 시인 ‘아르뛰르 랭보’의 삶을 다룬 국내 첫 창작 뮤지컬이다. 성종완 연출은 “인물이 갖고 있던 예술성을 작품 속에 녹여내기 위해 어떻게 하면 최대한 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며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이들의 여정이 바로 우리네 인생과 맞닿아 있는 만큼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인생에 대해 사유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배우 박영수와 정동화,, 송승원, 윤소호는 자유로운 영혼의 랭보 역을 맡아 작품의 깊은 감정을 끌어내고 있다. 배우 에녹과 김종구, 정상윤은 비운의 시인 베를렌트의 번민을 노련하게 표현한다. 들라에 역의 배우 이용규와 정휘, 강은일은 선하고 순수한 들라에의 매력을 개성 있는 연기로 표현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뮤지컬 ‘랭보’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합작 프로젝트다. 천재 시인 랭보와 베를렌느를 대표하는 명시들을 토대로 만들어진 대사와 넘버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4인조 라이브밴드가 드라마틱하고 풍부한 사운드의 음악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뮤지컬 ‘랭보’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019년 1월 13일까지 TOM 1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라이브(주), (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17 / 조회 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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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랭보’ 피아노 연주 영상 공개
뮤지컬 ‘랭보’가 넘버 ‘하얀 달’과 ‘높은 탑의 노래, 감각’의 연주 영상을 공개했다.넘버 ‘하얀 달’은 자신의 시를 인정하지 못해 낙담하는 베를렌느를 랭보가 위로하는 장면에서 시작되는 곡이다. 랭보와 베를렌느가 번갈아 부를 넘버 ‘하얀 달’은 감각적인 시어를 바탕으로 섬세하고 서정적인 선율을 자랑한다.넘버 ‘높은 탑의 노래, 감각’은 박진감 넘치게 전개되는 강렬하고 대담한 넘버다. 두 시인의 운명적인 만남을 예견하듯 드라마틱한 선율로 전개된다.선 공개된 영상은 오는 20일 개최되는 ‘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배우 정동화와 에녹이 ‘2018 SMF PICK: 창작 뮤지컬 무대’를 통해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뮤지컬 ‘랭보’는 프랑스 문단의 천재 시인으로 기록된 랭보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국내 최초 창작으로 시인의 왕이라 불린 베를렌느와 랭보의 둘도 없는 친구 들라에, 두 남자의 기억을 통해 그려진다. 출연진은 배우 박영수, 정동화, 손승원, 윤소호, 에녹, 김종구, 정상윤, 이용규, 정휘, 강은일이 대에 오른다.뮤지컬 ‘랭보’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019년 1월 13일까지 TOM 1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클립서비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16 / 조회 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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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랭보’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첫 공개
뮤지컬 ‘랭보’가 오는 10월 20일 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뮤지컬 넘버를 최초 공개한다.이번 ‘2018 SMF PICK: 창작 뮤지컬 무대’에서는 랭보 역의 배우 정동화와 베를렌느 역의 에녹이 출연한다. 작품은 지난 9월 27일 2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 랭킹 1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다.뮤지컬 ‘랭보’는 랭보와 베를렌느의 대표 시를 토대로 만든 작품이다. 작품은 랭보의 탄생 164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창작된다. 공연은 프랑스 문단의 천재 시인으로 기록된 랭보의 삶을 시인의 왕이라 불린 베를렌느와 랭보의 둘도 없는 친구 들라에, 두 남자의 기억을 토대로 그려진다.영원한 방랑자 랭보 역에는 배우 박영수, 정동화, 손승원, 윤소호가 캐스팅됐다. 랭보의 시를 보고 송두리째 마음을 빼앗긴 베를렌느 역에는 배우 에녹, 김종구, 정상윤이 맡았다.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지만 순수한 영혼을 가진 들라에 역은 배우 이용규, 정휘, 강은일이 출연한다.뮤지컬 ‘랭보’는 10월 23일부터 2019년 1월 13일까지 TOM 1관에서 공연한다.사진제공_라이브(주), (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05 / 조회 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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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화 “‘빨래’에 이주노동자 순수한 마음 담고파”
배우 진태화(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배우 진태화가 뮤지컬 ‘빨래’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진태화는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동양예술극장에서 열린 ‘빨래’ 공연을 마쳤다. 극에서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 솔롱고로 출연한 그는 호연으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진태화는 “‘빨래’는 오래전부터 정말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 이 무대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간절한 마음 솔롱고의 꿈과 순수한 마음에 담아 끝까지 좋은 무대 보여드리고 싶다”며 관객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빨래’는 2003년 한국 예술 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시작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3000회 이상 공연한 대학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내년 1월6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5.07 / 조회 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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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 앞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굿바이 할인 진행
日 작가 야마다 무네키 소설 원작
박혜나·아이비 매력적 캐릭터 선사
내달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한 장면(사진=파파프로덕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사랑스럽던 여인 마츠코의 드라마틱한 삶은 다룬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내년 1월 7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 마츠코의 기구한 삶을 매력적인 캐릭터와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서 처음 뮤지컬로 처음 제작돼 지난 10월 27일 개막했다.뮤지컬계 대표 창작진인 연출가 김민정, 작곡가 민찬홍, 음악감독 김윤형, 안무가 정도영,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 등이 의기투합했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음악, 조명, 영상 등으로 원작을 뮤지컬만의 매력으로 그려냈다.마츠코 역에는 배우 박혜나·아이비가 캐스팅돼 관객이 잊이 못할 캐릭터를 선사했다. 한 여자만을 사랑했던 류 역에 강정우·강동호·전성우, 마츠코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깨닫는 쇼 역에 김찬호·정원영·정욱진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했다.폐막을 앞두고 ‘굿바이 할인’을 진행한다. 내년 1월 5일 공연까지 R석 5만원, S석 3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내년 1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30 / 조회 2,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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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홍길동 탄생시킨 일곱 서자의 꿈과 절망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칠서' 10일 개막
광해군 5년 일어난 계축옥사 다룬 팩션
박영수·정원영·박강현 출연…17일까지 공연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칠서’ 콘셉트 이미지(사진=서울예술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고전 소설 ‘홍길동전’을 쓴 허균을 재조명하는 팩션 사극 ‘칠서’가 오는 1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서울예술단이 신작 창작가무극으로 선보이는 ‘칠서’는 조선 광해군 5년(1613년)에 일어난 ‘계축옥사’를 소재로 하는 작품이다. 임진왜란의 후유증 속에서 신분질서가 흔들리며 새로운 사회를 향한 갈망이 고조되던 때 시대의 부조리 항거한 일곱 명의 서자들(칠서)이 일으킨 사건을 그린다.개혁을 꿈꿨지만 불안정한 왕권을 붙잡아야만 했던 광해, 광해를 도와 서자들과 함께 계급차별 없는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허균, 탈출구 없는 세상을 뚫고 나아가려 했던 서양갑과 칠서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투영해 보인다.신분차별 없는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젊은이들의 처절한 절망은 초인적 능력으로 세상을 바꾸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었던 홍길동 같은 영웅을 탄생시켰다. 역사 속 사건을 바탕으로 ‘헬조선’ ‘흙수저’ ‘N포세대’ 등으로 표현되는 지금 시대의 청춘이 공감할 이야기를 동시대 관객에게 전한다.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의 창작진인 작가 장성희와 작곡가 민찬홍이 이번 작품을 위해 다시 만난다. 장 작가는 새로운 세상을 그렸던 청춘들의 꿈과 좌절을 통해 오늘날의 우리를 비춰본다. 민 작곡가는 강렬한 음악으로 청춘들의 기상과 염원을 담아낸다.연출가 노우성이 연출하고 음악감독 김성수가 편곡을, 한국무용 간판스타 이정윤이 안무를 맡는다. 무대 디자이너 오필영·조수영이 무대를 담당한다.배우 박영수가 홍길동의 모델이 된 서양갑 역을 연기한다. 허균 역은 배우 정원영이 맡는다. 광해 역에는 최근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해 주목받은 배우 박강현이 캐스팅됐다. 최정수, 정지만, 김용한 등 서울예술단 단원들도 함께한다.‘칠서’는 오는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3만~8만원. 인터파크, 충무아트센터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07 / 조회 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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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율 100% 박혜나 “뜨거운 삶 살았던 마츠코 전할 것”
내년 1월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뮤지컬 ‘혐오스털 마츠코의 일생’에서 ‘마츠코’ 역을 연기하는 배우 박혜나 포스터 이미지(사진=파파프로덕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목에는 ‘혐오스런’이라고 되어있지만, 아름답고 뜨거운 삶을 살았던 마츠코로 감동 전하겠다.”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국내 초연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 첫 ‘마츠코’로 27일 무대에 오른다.박혜나는 이날 개막하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 ‘마츠코’ 역을 맡아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표현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사랑 받기를 원했던 ‘마츠코’라는 여인의 기구한 삶을 그린다. 박혜나는 ‘마츠코’로 분해 상처만 안기는 세상을 뜨겁게 살다 간 ‘마츠코’의 삶을 연기한다. 앞서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그는 “세상의 잣대로 보면 정말 바보같이 희생하고 계속 당하고 또 당하지만 굽히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밀고 나가는 그녀가 너무나 아름답고 멋있게 느껴졌다”며 “‘혐오스런’이라고 되어있지만 혐오스럽지 않은 그녀의 이야기로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오는 2018년 1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27 / 조회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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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27일 무대서 처음 만난다
日 작가 야마다 무네키 원작 첫 무대화
개막 기념 '커튼콜 위크' 등 이벤트 진행
원작 소설·DVD 소지자 대상 할인 혜택도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캐릭터 포스터(사진=파파프로덕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설·드라마·영화에 이어 뮤지컬로 무대화되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오는 27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린다.‘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 유명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많은 이에게 사랑을 주고 받기를 원했던 마츠코라는 여인의 기구한 삶을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표현해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뮤지컬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명동로망스’ ‘파리넬리’ 등을 연출한 김민정 연출, 뮤지컬 ‘빨래’ ‘더맨인더홀’ 등에 참여한 작곡가 민찬홍이 제작에 참여해 마츠코가 살아온 인생을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과 음악으로 그려낸다. 주인공 마츠코 역에는 배우 박혜나, 아이비가 캐스팅됐다. 두 사람 외에도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 김찬호, 정원영, 정욱진 등이 출연한다. 김윤형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등 국내 뮤지컬계 대표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개막과 함께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7일부터 29일까지 총 5회차 프리뷰 공연에 한해 리워드 도장을 더블 적립해준다.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는 커튼콜 촬영이 가능한 ‘커트콜 위크’를 마련한다. 원작 소설과 DVD 소지자 대상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27일 개막해 내년 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4만4000~8만8000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23 / 조회 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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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로 다시 만나는 '마츠코'…연습 현장 보니
27일 개막 앞두고 배우·스태프 맹연습
"최고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만들 것"
동명 소설 원작 국내외 통틀어 첫 무대화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연습 장면(사진=파파프로덕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27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연습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작품을 준비 중인 배우, 스태프들의 긴장간 넘치는 막바지 연습 현장을 담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박혜나·아이비가 주인공 마츠코 역을 맡는다. 자신의 삶을 원망하기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사랑한 여자다. 마츠코의 제자이자 평생 한 여자만 사랑한 류 역은 강정우·강동호·전성우가, 마츠코의 조카로 마츠코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는 쇼 역은 김찬호·정원영·정욱진이 맡는다.이들을 비롯한 23명의 배우는 현장을 압도하는 열기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제작사 파파프로덕션은 “2017년 최고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연습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사랑을 원하고 사랑 받기를 꿈꿨던 여인 마츠코의 기구한 삶을 그린다. 영화, 드라마 등으로 제작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뮤지컬로 제작되는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정 연출, 민찬홍 작곡, 김윤형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등 대한민국 대표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10월 27일부터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15 / 조회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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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정원영·박강현 '칠서'로 홍길동·허균·광해 변신
11월 초연하는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조선 광해군 때 일어난 계축옥사 소재
29일부터 예매 시작…조기예매 30% 할인 혜택(왼쪽부터) 서울예술단 ‘칠서’에서 서양갑, 허균, 광해 역을 맡은 배우 박영수, 정원영, 박강현(사진=서울예술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박영수, 정원영, 박강현이 ‘홍길동전’이 처음 등장한 조선 광해군 시대의 역사적 인물로 무대 위에 오른다. 서울예술단은 이들 세 배우를 캐스팅한 신작 창작가무극 ‘칠서’를 오는 11월 선보인다.‘칠서’는 조선 광해군 시대 세상을 바꾸고자 혁명을 도모했으나 역사의 희생양이 된 일곱 명의 서자(칠서)와 이들을 모델로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쓴 저자 허균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홍길동전’의 탄생 비화를 다루는 팩션 사극이다.광해군 5년(1613년)에 일어난 계축옥사를 소재로 한다. 서얼들이 조선왕조에 조직적으로 저항한 최초의 움직임으로 ‘칠서지옥’으로도 불리는 사건이다. 시대의 부조리에 항거한 서자들이 일으킨 난으로 ‘홍길동전’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영수는 칠서의 우두머리이자 홍길동의 모델이 된 서양갑 역을 맡는다. 허균 역에는 정원영이 캐스팅됐다. 광해 역은 최근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해 주목받고 있는 박강현이 연기한다. 서양갑을 비롯한 서로 다른 성격의 일곱 서자로는 서울예술단 단원인 최정수, 정지만, 김용한 등이 출연한다.서울예술단의 또 다른 팩션 사극 ‘잃어버린 얼굴 1895’의 작가 장성희, 작곡가 민찬홍 콤비가 두 번째 작업에 나선다. 연출가 노우성이 연출을 맡아 대중성과 예술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작품을 선보인다.오는 29일부터 인터파크, 예스24를 통해 예매를 시작한다. 서울예술단 유료회원은 26일과 27일 이틀간 40%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 예매를 할 수 있다. 오는 10월 13일까지 예매하는 관객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켓 가격은 3만~8만원. 오는 1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26 / 조회 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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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나·아이비, 파란만장 마츠코에 빙의되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8인 8색 캐릭터 스틸 선보여
내달 2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초연국내 초연하는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캐릭터 콘셉트 이미지. 마츠코 역에 박혜나(왼쪽)와 아이비(사진=파파프로덕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여인 마츠코의 드라마틱한 삶을 다룬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출연진 8인의 캐릭터 콘셉트 이미지를 22일 공개했다.오는 10월 27일 개막을 앞둔 작품은 일본의 저명한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끊임없이 사랑을 원하고 사랑 받기를 꿈꿨던 여인 마츠코의 삶을 매력적인 캐릭터와 흡입력 강한 이야기로 그려낼 예정이다.박혜나, 아이비,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 김찬호, 정원영, 정욱진 등의 실력파 뮤지컬 배우 8명이 총출동해 초연 무대에 오른다. 이번에 공개한 8명의 콘셉트 사진을 보면 그들의 인생을 화려하고 강한 색채의 꽃을 통해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삶을 원망하기 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누구보다 많은 사랑을 남겼던 ‘마츠코’ 역의 박혜나와 아이비는 꽃과 함께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보였다. 마츠코의 제자이자 한 여자만을 사랑했던 ‘류’ 역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는 강렬하고도 깊은 눈빛으로 내면 속 고독한 슬픔을 표현했다. 마츠코의 조카이자 마츠코의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깨닫게 되는 ‘쇼’ 역의 김찬호, 정원영, 정욱진은 그녀의 인생을 돌아보며 깊은 생각에 빠진 소년의 모습을 보여준다.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 쇼 역을 맡은 출연진(사진=파파프로덕션).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 류 역을 맡은 출연진(사진=파파프로덕션).▶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22 / 조회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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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공연장은 아이들의 놀이터
아이들 위한 공연·체험 프로그램 '풍성'
아동극 엄선한 '예술의전당 어린이연극 시리즈'
뮤지컬 만들어보는 '세종 꿈나무 예술탐험대'
"사회성·통찰력 키워 한 뼘 더 성장할 기회"‘예술의전당 어린이연극 시리즈’ 중 극단 사다리의 연극 ‘에스메의 여름’(사진=예술의전당).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공연장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변신한다. 아이들이 직접 공연예술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공연계 관계자들은 “어릴 때 본 한 편의 공연예술이 아이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입을 모은다. 올 여름방학 주목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정리했다.예술의전당은 여름방학 시즌 프로그램인 ‘예술의전당 어린이연극 시리즈’(7월 27일~9월 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를 준비하고 있다. 2015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4세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즐길 수 있는 공연에 초점을 맞췄다.아동극 전문 극단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극단 사다리의 연극 ‘에스메의 여름’(7월 27일~8월 13일),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 ‘달래이야기’(8월 15~20일), 극단 북새통의 음악극 ‘봉장취’(8월 22일~9월 3일) 등이다. ‘달래이야기’는 2009년 스페인 티티리자이 세계인형극제 최고 작품상을, ‘봉장취’는 지난해 제24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연출상·연기상·최고인기상을 수상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엄선한 작품으로 기획한 만큼 작품성과 완성도를 보장한다”고 소개했다.세종문화회관은 아이들이 공연예술을 직접 체험하는 ‘세종 꿈나무 예술탐험대’(7월 22일~8월 13일)를 개최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 강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오케스트라 체험이 중심이었던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국악과 뮤지컬로 확대해 진행한다.오케스트라는 2회에 걸쳐 아이들이 악기를 체험하고 관련 공연 영상을 관람하며 클래식 음악의 기초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악과 뮤지컬은 총 8번의 강의를 통해 직접 국악기를 배우거나 노래·춤·연기를 익힐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마지막 강의 때는 아이들이 직접 공연을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해외 우수 아동청소년 공연도 만날 수 있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가 주최하는 제25회 아시테지국제여름축제(7월 19~30일 대학로 일대)다. 멕시코·미국·뉴질랜드·아이슬란드 등 11개국에서 온 14편의 아동청소년 공연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시테지 한국본부 관계자는 “어린이는 연극을 보면서 무대를 자유롭게 상상하고 주인공의 감정에 공감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한다”면서 “사회성과 통찰력을 자연스럽게 키워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초연한 가족뮤지컬 ‘정글북’(7월 7일~8월 27일)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극장 용으로 무대를 옮겨 관객과 다시 만난다.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를 제작한 PMC네트웍스의 송승환 회장이 기획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실제 정글 같은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실물에 버금가는 코끼리의 등장처럼 볼거리도 갖췄다. 지난해 초연은 서울에서만 약 100회 공연해 유료 관객 6만5000명을 동원했다.제25회 아시테지국제여름축제 초청작 미국 연극 ‘인사이드 아웃’(사진=아시테지 한국본부). 뮤지컬 ‘정글북’(사진=PMC네트웍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3 / 조회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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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예술의전당서 연극·인형극·음악극 즐긴다
'예술의전당 어린이연극 시리즈' 내달 개막
예매 관객 대상 30~35% 할인 이벤트 진행예술무대 산 인형극 '달래이야기'의 한 장면(사진=예술의전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여름방학 시즌 프로그램 ‘예술의전당 어린이연극 시리즈’를 오는 7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국내외 우수 어린이 연극을 엄선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연극 전문 극단 사다리의 신작 연극 ‘에스메의 여름’(7월 27일~8월 13일),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 ‘달래이야기’(8월 15~20일), 극단 북새통의 음악극 ‘봉자취’(8월 22일~9월 3일)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개막에 앞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반모임 이벤트’는 지난 27일부터 시작했다. 예술의전당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올라온 ‘반모임 이벤트’ 게시물을 카카오톡·라인·밴드 등 소모임 채팅창에 공유하고 이를 캡처해 ‘예술의전당 어린이연극’ 네이버 모두 페이지 게시판에 올리면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지 않는 예매자를 위한 ‘럭키세븐데이 할인’도 진행한다. 오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 입장권을 예매하는 관객에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리즈 3편 모두 예매하는 관객은 ‘에.달.봉 티켓 패키지’를 이용하면 3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예술의전당은 “연극·인형극·음악극으로 장르를 다양화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지정석 3만원, 자유석 2만원.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9 / 조회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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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임창정도 거쳐갔다…뮤지컬 '빨래' 4000회 돌파
2003년 한예종 졸업공연 기획 출발
2005년 초연 이후 현재 19차 공연중
12년 동안 관객 수 60여만명 다녀가
소극장 뮤지컬 해외 진출 선두주자뮤지컬 '빨래' 전체 출연진(사진=씨에이치 수박).[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홍광호·임창정 등 거쳐 간 배우만 150여 명이다.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선두주자란 평가도 나온다.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빨래’가 오는 25일 4000회를 맞는다. '빨래'는 아름다운 음악과 깊이 있는 가사, 탄탄한 스토리로 12년째 오픈런 공연 중이다. 제작사인 씨에이치 수박 측은 "수많은 대형 라이선스와 창작 뮤지컬들이 소리 없이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다.작품은 서점 비정규직 직원 나영과 몽골 출신 이주 노동자 솔롱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민의 팍팍한 서울살이와 사랑을 그린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은 공감대를 형성할 뿐 아니라 웃음과 눈물 그리고 따뜻한 위로를 주는 힐링 뮤지컬이다.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시작해 2005년 초연했다. 이후 평단과 대중에게 인정받으며 12년 동안 60만 명이 넘는 관객이 다녀갔다. 4000회 공연 동안 각 25명 솔롱고와 나영을 포함해 총 150여 명의 배우가 함께했다. 이정은, 홍광호, 임창정, 정문성, 김종구, 이지숙 등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거쳐갔다. 5월 27일 19차 프로덕션에서 빵 역으로 열연 중인 김지훈 배우는 개인 통상 1000회 공연을 기록했다.2009년부터는 서울 공연을 비롯해 전국에 있는 다양한 지역 관객과 만났다. 2012년 5월에는 한국을 넘어 일본 프로덕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처음으로 일본 레플리카 진출이라는 성과를 다. 이후 2015년에는 뮤지컬 빨래 10주년을 맞아 일본 투어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중국 무대도 상륙했다. 지난 1월과 8월 한국어로 진행한 초청공연에 이어 6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중국 베이징 다인극장에서 라이선스 제작으로 공연된다.한편 현재 뮤지컬 ‘빨래’ 19차 프로덕션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공연 중이다. 해외 공연 이후 한국 ‘빨래’ 공연을 찾는 외국인 관객을 대상으로 금요일에는 일본어 자막, 토요일 공연에는 중국어 자막을 상영하고 있다. 2017년 11월 26일까지 계속 공연한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17 / 조회 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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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역사 ‘빨래’ 온다…제2 홍광호엔 임강성·조상웅
2005년 초연 이후 '19차 프로덕션' 운영
9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서 개막
박지연·나하나·신고은 3인3색 뽐낼 것뮤지컬 ‘빨래’에서 순수한 몽골 청년 ‘솔롱고’ 역을 맡은 배우 조상웅(왼쪽)과 임강성(사진=씨에이치 수박).[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05년 4월 14일 초연 이후 12년 간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창작 뮤지컬 ‘빨래’가 오는 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19차 프로덕션을 운영한다.뮤지컬 빨래는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와 사랑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진솔하고 유쾌하게 그려내 공감대를 형성, 외롭고 지쳐있는 바로 우리들에게 웃음과 눈물 그리고 따뜻한 위로를 준다.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시작해 2005년 국립극장에서 기획한 ‘이성 공감 2005’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선보였다. 단 2주간 진행한 초연에서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검증받았다. 초연 후 12년 동안 약 3800회가 넘는 공연 횟수와 58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이번 19차 프로덕션은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홍광호의 진가를 알린 순수한 몽골 청년 ‘솔롱고’ 역에는 뮤지컬 ‘더맨인더홀’, ‘파이브코스러브’, 드라마 ‘처용 2’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 중인 배우 임강성과 2015년 영국 웨스트엔드 ‘미스 사이공’에서 ‘투이’ 역을 맡으며 화제가 된 조상웅이 맡아 연기한다.서울살이 5년 차인 당찬 강원도 아가씨 ‘서나영’ 역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윈스’, ‘맘마미아’에 출연,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와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신인상을 휩쓴 박지연과 뮤지컬 ‘그날들’에서 ‘그녀’ 역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신고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인 더 하이츠’에서 좋은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나하나가 캐스팅돼 3인 3색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또 ‘주인할매’ 역에 장이주·조민정, ‘희정엄마’ 역에 이세령·최민경, ‘구씨’ 역에 장격수·한우열, ‘빵’ 역에 박정표·김지훈, ‘마이클’ 역에 박수현·유동훈, 그리고 ‘여직원’ 역에 송은별·박찬양이 무대에 올라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뮤지컬 빨래는 2012년 5월 일본 프로덕션과 MOU 체결을 맺으며 처음으로 일본 레플리카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이후 2015년에는 뮤지컬 빨래 10주년을 맞아 일본 투어를 진행, 일본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받았다. 일본 무대 진출에 이어 2016년 중국에서 한국 배우들이 한국어로 진행한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올 하반기에는 라이선스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뮤지컬 ‘빨래’에서 서울살이 5년차인 당찬 강원도 아가씨 ‘서나영’을 연기하는 배우 박지연(왼쪽부터), 신고은, 나하나(사진=씨에이치 수박).▶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08 / 조회 2,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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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 잔혹동화, 뮤지컬 ‘더맨인더홀’ 오는 30일 폐막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오는 10월 30일을 끝으로 약 8주 간의 공연을 마무리한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평범한 회사원 이하루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의식과 무의식으로 바라본 잔혹동화다. 주인공 이하루는 어느 날 갑자기 맞닥들인 고통스러운 자극으로 정신적 분열을 겪는다. 이를 통해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올해 9월 개막한 창작 초연 작품이다. 작품은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의 총 세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남우신인상 부문에 배우 고훈정, 음악상에 작곡가 민찬홍, 무대예술상에 무대디자이너 박성수가 각각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오는 10월 30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 제공_파파프로덕션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8 / 조회 3,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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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맨인더홀’ 캐릭터 컨셉 사진 공개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강렬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임강성과 김영철은 푸르고 노란 빛을 바탕으로 두려움과 외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임강성과 김영철은 ‘하루’ 역으로 분한다. 고훈정과 김찬호는 강렬한 붉은 빛을 바탕으로 어두움을 표현하고 있다. 고훈정과 김찬호는 ‘늑대’ 역으로 분한다.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창작초연 뮤지컬이다. 작품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한 남자의 비극을 풀어낸다. 줄거리는 ‘하루’와 ‘연아’가 강도, 살인 사건을 당하고 맨홀에 던져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뮤지컬 ‘더맨인더홀’은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_파파프로덕션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2,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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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맨인더홀' 2차 티켓 오픈, 다양한 할인으로 만나요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8월 26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2차 티켓을 오픈한다. 이번 2차티켓오픈은 9월 27일부터 10월 16일까지로 학생 할인 30%, 재관람할인 30%, 직장인 할인 20%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의 날’엔 40% 할인으로 관람 시간대를 한 회 더 개설했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한 남자의 비극을 서정적인 시어와 음악으로 풀어냈다. 작품은 인간이 느끼는 고통으로 인한 감정을 보호하는 ‘방어기제’인 프로이트의 ‘억압이론’ 속 억압, 부정, 해리 등을 다룬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의 하루 역에는 배우 임강성과 김영철이 더블 캐스팅됐다. 늑대 역은 김찬호와 고훈정이 무대에 오른다. 형사 역은 안홍진과 김형묵이 출연한다. 연아 역에는 이은율과 유연이 열연한다. 이 외에 커버 길지혁이 출연한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오는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_파파프로덕션?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1,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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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맨인더홀’ 무료 쇼케이스로 같이 즐겨요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개막 전 무료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쇼케이스는 오는 8월 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대학로 디오르골커피하우스 야외무대에서 스탠딩으로 진행된다. 이 날 쇼케이스에는 뮤지컬 ‘더맨인더홀’의 주요 넘버들이 공개된다. 작은 잔디 무대에서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발표하며, 피아노 선율에 맞춰 배우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더맨인더홀’ 쇼케이스는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되며 야외무대인 만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한 남자의 비극을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풀어냈다. 하루 역에는 배우 임강성과 김영철이 더블 캐스팅됐다. 늑대 역은 김찬호와 고훈정이 무대에 오른다. 형사 역은 안홍진과 김형묵이 출연한다. 연아 역에는 이은율과 유연이 열연한다. 이 외에 커버 길지혁이 출연한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오는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_파파프로덕션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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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돌아온 록밴드 '고래고래' 외
'더맨인더홀'…9월 9~10월 30일 대학로 자유극장
'고래고래'…11월 13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브로드웨이 42번가'…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4인조 록밴드의 이야기를 다룬 ‘고래고래’가 1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판타지스릴러 ‘더맨인더홀’은 내달 관객에게 첫선을 보이며 쇼뮤지컬의 대명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고래고래’…11월 13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고등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였던 네 명의 친구들이 각자의 삶을 살다 오랜 꿈이었던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지원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여행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 특히 이번 공연은 4인조 밴드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배우 김신의, 허규, 이기찬, 정상윤, 김재범 등이 열연한다.뮤지컬 ‘더맨인더홀’(사진=파파프로덕션).△‘더맨인더홀’…9월 9~10월 30일 대학로 자유극장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다룬 작품.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평범한 남자 ‘하루’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맨홀에 내던져지면서 겪게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억압받는 현대인들의 짓눌린 상처와 인간 본연의 심리를 깊이있게 조명했다.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의 한 장면(사진=샘컴퍼니).△‘브로드웨이 42번가’…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한 소녀가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화려한 탭댄스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송일국, 이종혁, 김선경, 최정원, 임혜영, 에녹 등 최정상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7 / 조회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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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맨인더홀' 미리보자…대학로 카페서 쇼케이스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주요 넘버 시연
8월 28일 대학로 디오르골커피하우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판타지스릴러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오는 28일 오후 5시30분부터 한시간 가량 서울 대학로 디오르골커피하우스 야외무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주요 넘버들을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 이날 쇼케이스는 무료로 진행하며 야외 무대인 만큼 스탠딩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더맨인더홀’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한 남자의 비극을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풀어낸 작품. 하루 역에 임강성·김영철, 늑대 역에 김찬호·고훈정, 형사 역에 안홍진·김형묵, 연아 역에 이은율·유연, 커버 길지혁이 출연한다. 오는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6 / 조회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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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타지 넘나드는 강렬함…'더맨인더홀' 콘셉트사진 공개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서 개막뮤지컬 ‘더맨인더홀’의 컨셉사진(사진=파파프로덕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강렬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창작초연 뮤지컬이다. 컨셉 사진은 다양한 색감과 무대 장치로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정서를 반영했다. 잔혹하고 슬픈 한 남자 ‘하루’ 역의 임강성·김영철은 푸르고 노란 빛을 바탕으로 두려움과 외로움을 표현했다. ‘늑대’ 역의 고훈정·김찬호는 강렬한 붉은 빛을 바탕으로 비밀을 감춘 듯 어두움을 나타낸다. ‘연아’역의 유연·이은율은 흰 드레스와 꽃 그리고 슬픈 표정으로 캐릭터를 보여줬고, ‘형사’역의 김형묵·안홍진은 베테랑 수사관의 모습을 연출해냈다. ‘더맨인더홀’의 또 다른 배우 ‘피아니스트’ 오성민·곽혜근은 극의 느낌에 맞춰 음울한 표정을 담아냈다.‘더맨인더홀’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한 남자의 비극을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풀어낸 작품이다. 오는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뮤지컬 ‘더맨인더홀’의 컨셉사진(사진=파파프로덕션).▶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16 / 조회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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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두근거림을 일깨워주는 <두근두근 내 인생>
원작의 풋풋한 감수성이 어떻게 구현될지, 지루하거나 밋밋하지는 않을지,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연극 을 기다렸다. 그리고 지난 25일, 공연장에서 만난 이 연극은 무대만이 가질 수 있는 여러 미덕과 원작의 맑은 감성을 모두 품고 있었다. 그간 등에서 감수성 짙은 무대를 꾸며온 추민주 연출의 노련함과 정성이 엿보였다. 김애란이 쓴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은 조로증으로 일찍 노인의 몸을 갖게 된 열 일곱 살 소년 아름이와 그 부모의 이야기를 담았다. 원작이 5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데다 지난해 송혜교, 강동원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진 바 있어 과연 연극이 어떤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드라마틱한 사건보다 문장의 아름다움이 더 돋보이는 소설을 어떻게 무대화할 것인지는 꽤 어려운 문제였을 것이다. 그러나 제작진은 생각지 못한 방법들로 이 난제를 풀었다. "아버지 제가 다시 태어나면 아버지의 아버지로 태어나고 싶어요. 그래서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어요."와 같은 대사는 짐짓 무겁고 간절한 어조의 랩을 통해 전달해 아름이의 슬픔을 표현하고, 소설 전반에 깔린 맑고 싱그러운 감성은 흰 옷을 입고 꽃과 나비, 심장의 고동소리를 온 몸으로 표현하는 조연배우들의 안무로 시각화했다. 이렇게 참신한 장치들로 구성된 무대에서 펼쳐지는 극은 죽음을 앞두고 하루하루 각별한 심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름이의 마음, 그리고 열 일곱 철없는 시절 아름이를 낳아 부모가 된 한대수와 최미라의 설렘과 당혹감, 슬픔을 십분 전달한다. 공연을 보고 있노라면 TV 속 개그맨의 애드립 한 마디에, 저녁 하늘에 펼쳐진 구름 한 줄기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아름이의 마음에 어느새 함께 물든다. 더 나아가 무심히 마주하던 일상의 풍경을 잠시 달리 바라보게 된다는 것이 이 공연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너무 착하기만 한 이 연극을 누군가는 낯간지러워할 수도 있다. 생활고에 지친 아버지와 열 일곱 살 아들이 "넌 자라서 꼭 누군가의 슬픔이 되거라" "부모는 아무리 어려도 부모 얼굴을 하고 자식은 아무리 늙어도 자식 얼굴을 해요."와 같은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이 아무래도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몇몇 장면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다소 부자연스럽고 딱딱해 보인다. 원작의 문장을 고이 살려내고자 한 제작진의 의도는 이해하지만, 그 강약을 좀 더 조절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조금은 남는다. 공연은 5월 2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 DB
2015.03.31 / 조회 7,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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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일곱, 두근거리는 눈으로 바라본 세상 <두근두근 내 인생> 개막
조로증을 앓는 열 일곱 살 소년을 주인공으로 맑고 따스한 감성을 담아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애란 작가의 소설 이 영화에 이어 연극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13일 개막한 연극 의 제작진은 19일 작품의 일부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은 조로증으로 여든 살의 외모를 갖게 된 소년 아름이와 열 일곱 살 철없는 시절 아름이를 낳은 그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송혜교, 강동원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이 작품은 올해 추민주 연출, 민찬홍 작곡가 등의 참여 아래 연극으로 만들어졌다. 아름이 역을 맡은 오용·정문성과 아름이의 아빠 한대수 역의 이율·이규형, 아름이의 엄마 최미라 역에 캐스팅된 최정인·곽선영 등 배우들은 이날 약 40여분에 걸쳐 연극의 주요 장면을 시연했다. 아름이가 탄생하는 순간부터 소년이 된 아름이가 조숙하면서도 순수한 눈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모습이 소설과 닮은 맑은 감성으로 소극장 무대에 펼쳐졌다. “관객 분들이 공연을 보고 나서 아프다, 힘들다는 생각보다 정말 좋다,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 시연이 끝난 후 각색 및 연출을 맡은 추민주는 작품의 기획의도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김애란의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이기도 한 추민주는 “소설이 출간됐을 때 김애란 작가가 사인을 해서 책을 보냈는데, 그 책을 책상에 올려놓던 순간이 요즘 계속 기억난다.”며 각별한 감회를 전했다. 무대에서는 아름이가 친구와 이메일을 주고받는 장면에서 나오는 장난감 기차 등 동화처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추민주 연출은 “원작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 아름이가 편지를 주고 받는 대목이었다. 나 역시 친구들과 주고받는 편지를 통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름이가 이메일을 주고받는 부분을 어떻게 무대화할지 스텝들과 함께 고민하다가 기차를 생각해냈다.”고 설명했다. 추민주 연출은 또한 "배우들도 항상 책상 위에 원작을 놓고 책장이 닳을 만큼 들여다 봤다. 소설 속에 나오는 아름다운 말들을 무대에서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다 같이 고민하면서 만들었다.”고 전했다. 연출에 이어 배우들도 소감을 밝혔다. 정문성은 아름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외모는 노인인데 실제 나이는 소년이고, 생각은 조숙한 아이”라고 소개하며 “이 작품은 아름이가 죽어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름이가 하루하루를 얼마나 행복하게 가슴을 두근대며 살아가는지에 대한 연극이다. 그런 모습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문성과 함께 아름이를 연기하는 오용은 “문성이는 말랐는데 나는 살이 많아서 살을 빼느라 힘들었다.”며 웃음을 보인 후 “우리는 삶에서 가슴이 두근두근했던 경험을 많이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것 같다. 이 연극을 통해 그런 순간들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시고, 그 두근거림을 같이 느껴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대에는 배우들 외에도 아름이의 이야기를 랩으로 전달하는 랩퍼가 등장한다.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는 랩퍼 주창우는 “일반 랩이나 가요 무대보다 호흡이 길고 연기도 함께 해야 해서 어렵다. 앞으로도 계속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은 5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3.23 / 조회 7,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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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울예술단’이라는 말 들었으면” 김도빈, 조풍래 인터뷰
김도빈과 조풍래를 떠올리면 각각 ‘빨간색’과 ‘청록색’이 떠오른다. 두 색은 언뜻 보면 전혀 다른 빛깔을 띠지만 서로의 보색이 되는 존재들이다. 두 색이 섞이면 어디든 어우러지는 무채색이 된다. 활동적 성질을 지닌 빨간색과 이지(理智)와 고요를 뜻하는 청록색은 다르기에 섞일 수 있고, 그렇기에 다른 색을 더욱 빛낼 수 있다. 절친한 지기이자 동시에 서울예술단 식구로서 동고동락하고 있는 두 배우도 그렇다. 이들은 서로를 비추는 보색이자, 다른 존재를 빛내는 무채색으로 어떤 무대에서건 단단한 빛을 발하는 배우들이다.김도빈과 조풍래는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이하 잃어버린 얼굴)에서 친우였지만 각자의 길을 가야만 했던 숙명의 라이벌 ‘김옥균’과 ‘민영익’으로 분한다. 주인공은 명성황후지만, 두 배우는 작품을 받치는 또 다른 기둥들로 충실하고 우직하게 자신의 역할을 향해 정주행하고 있다. 서울예술단 창단 이래 가장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는 이 작품에 대해 “너무나 바라던 바”라며 활짝 웃어 보이는 김도빈과 조풍래를 만났다.- 우선 맡은 역할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게요.조풍래(이하 조) : 명성황후의 조카 ‘민영익’ 역을 맡았어요. 이번 작품은 사건과 장면 위주로 풀어가는데, ‘민영익’은 사건과 장면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설명해주는 스토리텔러 역할이에요. 명성황후의 측근으로 역사적 기준에 벗어나지 않은 시각에서 사건을 이어주죠. 명성황후와 ‘민영익’의 입장을 전하는 대변인 역할이기도 하고요.김도빈(이하 김) : 저는 ‘김옥균’ 역을 맡았어요. ‘김옥균’은 일반적으로 ‘친일파’로 알려져 있잖아요. 심하게 말하면 ‘매국노’라는 말까지 듣는 인물이고요. 저희 작품에서 그리는 ‘김옥균’은 젊은 혁명가에요. 개인적인 야욕이 아니라 썩은 나라를 정말로 바꾸고 싶어 하는 혁명가요.- 조풍래 배우는 중간에 역할이 많이 커졌다고 들었어요.조 : 초고는 ‘휘’(손승원 분)가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인물이었어요. 하지만 ‘휘’는 왕실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왕실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왕의 곁에 있었고, 생존해서 ‘휘’와 만날 수 있었던 인물이 누굴까 하다가 ‘민영익’이 스토리텔러가 됐죠. 극중에서 젊은 시절부터 나이가 든 시점까지 왔다갔다해야 해요. 나중에는 장애를 갖게 되는데 그 부분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계속 연기해야 하거든요. 지금은 그런 점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고요. 어렵네요.(웃음)- 서울예술단은 오디션을 거쳐서 역할을 선발하잖아요. 배역을 들었을 땐 어떠셨어요?조 : 저는 ‘기구치’라는 기자 역으로 처음 오디션을 봤었어요. 주변에서 이미지가 잘 맞을 것 같다고 해주시더라고요. 배역을 발표하기 전에 리딩을 하는데, 연출님께서 저에게 ‘민영익’을 읽어보라고 하셨어요. 1막 부분에서는 ‘민영익’을 읽고, 2막 부분에서는 ‘미우라’ 대사를 했었죠. 주변에서 ‘미우라’ 역을 잘 했다고 해주셨는데, 배역은 ‘민영익’이 왔어요. 배역 발표 후에 ‘민영익’이란 인물의 비중이 커지면서 운 좋게 저에게 좋은 기회가 오게 됐죠.김 : 전 ‘고종’ 역으로 오디션을 봤었어요. 초고에는 남성 캐릭터의 비중이 크지 않았어요. 연기로 재미있게 풀 수 있는 역할이 뭘까 하고 고민하다 ‘고종’을 선택했어요. 왕 역할을 한 번 해보고 싶었거든요.(웃음) 연극할 때 ‘세종’ 같은 왕 역할을 해본 적도 있고요. 주변에서도 다들 ‘너 고종 볼 거지?’라고 묻기도 하시고. ‘고종’ 역이 지질한 면이 있어서 재미있게 그려져 있었어요. 재미있게 만들어서 오디션을 봤죠. 그런데 배역 발표를 보니 (박)영수가 ‘고종’이 됐다는 거예요. 영수는 ‘휘’ 역으로 오디션을 봤거든요. ‘휘’ 역은 무조건 어려야 돼요.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오가야하거든요. 저나 풍래나 영수 모두 다 ‘서른 둘’이잖아요. 그나마 영수가 젤 어려보이죠.(웃음) ‘휘’는 아닐테고 ‘그럼 난 뭐지?’하고 캐스팅을 봤더니 ‘김옥균’이더라고요. 처음에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김옥균’ 역할도 처음엔 분량이 많지 않았는데 많이 늘어났어요.- ‘김옥균’과 ‘민영익’은 역사적으로도 라이벌이었고, 절친한 지기였다가 서로에게 척을 지잖아요. 그런 관계도 작품에서 그려지나요?조 : 원래 대본에는 있었어요. 지금은 빠졌고요. 이지나 연출님께서는 주고받는 대사 보다 이미지로 많이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무대, 디자인, 조명, 대사 한 마디로 인물의 느낌을 응축해서 전달하는 거죠. 역사적으로 봤을 때 ‘민영익’과 ‘김옥균’에게 여러 사건이 있긴 하지만 이번 작품 속에서 직접적으로 보이진 않아요. ‘김옥균’과 ‘민영익’ 모두 자신의 길을 가는 것뿐이죠.김 : 전 그 장면이 빠진 이유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요. 두 사람은 가는 길이 달랐던 사람들이었던 거죠. 하지만 또 다르게 보면 배신일 수도 있잖아요. 연출님께서는 그 두 사람에 대해 각자의 길을 간 것이지 ‘배신’이라고 확정적으로 그리고 싶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맡은 배역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하셨다고 들었어요.조 : 기본적인 역사 지식부터 시작했어요. ‘민영익’이란 인물을 저의 시각, 명성황후의 시각, 김옥균의 시각 등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봤어요. 한 가지 사실만이 옳다고 할 수는 없겠더라고요. 예를 들어, ‘김옥균’은 당시 자신이 선택한 길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는 자신이 선택한 길이 옳다고 생각하고 간 거죠. ‘김옥균’이 소수였기 때문에 옳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 것일 수도 있어요. 명성황후가 소수고, 김옥균이 다수였다면 반대의 평가를 받을 수도 있었겠죠. 그런 차이를 작품하면서 많이 알게 됐어요. 모두들 주변 환경 속에서 옳은 길을 가고 있었던 거지, ‘난 나쁜 길로 갈 거야’ 하면서 간 사람은 없었을 거란 것을요.김 : 풍래는 두꺼운 서류 같은 걸 들고 다녀요. 다 손으로 정리한 거예요. 정리를 굉장히 잘하거든요.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거 처음 봤어요.조 : 학교 다닐 땐 오히려 정리를 안 했었어요. 지금처럼 이렇게 공부를 했으면 수술을 하거나, 변호사나 검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웃음)김 : 저는 글씨를 잘 못써서 못 알아보거든요.(웃음) 제가 풍래에게 많이 물어보고 그랬어요. 전 ‘김옥균과 젊은 그들의 모험’이란 책을 읽었어요. 김옥균의 긍정적인 면을 많이 다루고 있는 책인데, 이 작품 속의 캐릭터와 잘 맞아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 이 작품하면서 느끼는 점이 있을 것 같아요.김 : 관객분들이 서울예술단을 많이 찾아주신 작품이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잖아요. 이번 작품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아마 많이 다를 것 같아요. ‘잃어버린 얼굴’은 드라마보다는 사건과 사건, 장면과 장면으로 이어지거든요. 이미지로 풀어내는 부분이 크고요. 인물 간의 갈등 보다는 명성황후의 주변인들과 사건을 나열하는 방식이에요. 화려함이나 군무 등은 ‘윤동주, 달을 쏘다’보다 커요. 무대도 더 웅장한 것 같고요. ‘윤동주, 달을 쏘다’ 때는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쏟아지는데, ‘잃어버린 얼굴’은 ‘아’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극인 것 같아요.조 : ‘내가 몰랐던 사실을 알고 간다’인 것 같아요. 왕비도 한 사람의 여자였구나 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고요. 동경하던 사람을 실제로 만나고 지내다 보면 ‘그들도 사람이구나’하고 느낄 때가 있잖아요. 겉으로 표출된 것 이면에 다른 것들이 있다는 것을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가무극 ‘잃어버린 얼굴’에는 액자가 굉장히 많이 나와요. CJ토월극장의 관객석이 부채꼴처럼 돼 있어요. 액자를 놓으면 왼쪽에서 보는 것과 오른쪽에서 보는 관객의 시야가 달라요. 요즘은 그런 시각에 따라 대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관객분들이 보고 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명성황후’를 다루는 콘텐츠가 이제껏 많이 만들어졌었어요.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만의 차이점이 있다면?김 : ‘명성황후’를 다루는 대부분의 작품이 ‘을미사변’을 다루잖아요. 명성황후의 성장 과정과 고종과의 결혼, ‘미우라’에게 죽임을 당하는 과정까지요. 이 작품은 그 나중을 다뤄요. ‘을미사변’ 한참 뒤에 ‘민영익’이 명성황후의 사진을 찾으면서부터가 시작이죠. 그 사진을 찾으면서 ‘휘’라는 인물과 ‘민영익’이 만나게 되고, 과거의 사건으로 들어가게 돼요.조 : 보이는 사건들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하는 점이요. 예를 들어, 정치적으로 큰 사건이 터지면 다른 사건을 터뜨려서 확산을 막는다고들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이 작품은 똑같은 걸 보고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아요.- 연습은 어떠세요? 공연 막바지라 힘들 것 같은데.조 : 텐 투 텐이에요. 아침 열시부터 저녁 열시까지 해요. 연습 막바지라 다들 힘들긴 하지만 서로 으쌰으쌰하려고 하고 있어요. 김 : 그래도 저희는 덜 힘들어요. 서울예술단이 무용팀, 사물놀이팀, 뮤지컬팀으로 나뉘어 있는데 무용팀 선배님들은 하루 종일 춤춰야 해서 정말 힘드실 거예요. 사물놀이팀은 이번 공연에서 압권인 장면을 하나 보여줄 거예요. 정말 멋진 장면이 있어요. 그리고 이지나 선생님이 무섭다고 많이 알려져 있던데 실제로는 정말 재미있으세요. 굉장히 위트 있으시고요. - 객원으로 참여한 차지연, 손승원 배우는 어떤가요? 김 : 정말 좋아요. 지연인 저희와 같은 또래예요. 풍래는 빠른 83이라, 지연이한테 누나라고 불러요. 지연이하고 영수는 학교 동기고, 저하고 영수는 친구이자 학교 선후배라 말을 놔요. 그리고 영수와 저, 풍래는 친구고요. 족보가 좀 복잡하죠.(웃음) 지연이는 성격이 정말 좋아요. 같이 밥 먹고 커피마시면서 많이 친해졌어요. 제가 하는 공연도 서울예술단 동료들과 보러 와 주고요. 승원이는 되게 귀여워요. 뮤지컬 ‘헤드윅’ 보고 나서 ‘아, 정말 집에 데리고 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웃음) 아직 어리잖아요. 저하고 여덟 살 차이가 나거든요. 지금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같이 하고 있는 윤소호라는 친구도 그렇고, 대단한 것 같아요. 잘하기도 하고요. - 서울예술단은 매번 창작 작업을 하는데, 어렵거나 힘들지 않아요? 김 : 대본 작업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 대본에도 배우가 직접 참여한 건가요? 조 : 네. 지금까지는 웬만해선 그런 일이 없었어요. 작가님과 연출님의 영역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지나 연출님께서 참여하게 하시더라고요. 김 : 이지나 선생님이 이런 방식으로 많이 하신대요. 배우의 장점을 더 살려줄 수 있기도 하고요. ‘바람의 나라’ 때에도 이렇게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조 : 그 외의 작품에서도요. 같은 역할이지만 배우에 따라 대사를 다르게 했었다는 말도 들었어요. 배우의 장점을 잘 살려주시는 것 같아요. 김 : 저는 대본 쓰는 게 정말 어려웠어요. 쓰려고 생각하면 아무 생각이 안나요. 써놓고 보면 너무 유치해서 막 못 봐주겠고.(웃음) 그래서 주변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저는 대본에 있는 것을 잘 만들어 가는 것은 할 수 있는데 제가 쓰는 건 못하겠더라고요. 풍래는 정말 잘해요. 별명이 조작가예요. - 대사를 쓰는 방법 같은 게 있나요? 김 : 풍래는 하는 법이 있어요. 조 : 정리해 놓은 것을 바탕으로 ‘내가 하는 말에 상대가 어떤 말을 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대사를 써요. 그렇게 써서 연출님께 가지고 가면 ‘이건 괜찮아’, ‘이건 안 돼’하는 식으로 정리를 해주세요. - 조풍래 배우는 굉장히 학구적이시네요. 김 : 연기를 잘해야 되는데.(웃음) 조 : (웃음) 저는 연기를 할 때 정확한 관점이 서야 움직이는 스타일이에요. 도빈이는 즉흥적으로 하는 걸 잘하고요. 김 : 접근하는 방법이 다른 거죠. 연기론으로 따지면 풍래는 스타니슬라브스키(사실주의 연기론, 배우는 움직이기 전에 치밀한 대본과 역할의 상황과 정서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 저는 메이어홀드(신체에서 정서로, 밖에서 내부로 접근하는 방식의 연기법)에 가까워요. 조 : 저는 대학교 4년 내내 다니면서 이런 방식으로 연기를 해왔어요. 그 방식이 몸에 배니까 다른 식으로 접근하는 게 어색한 것 같아요. - 공연을 앞두고 있는 지금 가장 고비는 무엇인가요? 조 : 지금이요.(웃음) 17일, 18일 정도가 될 것 같아요. 감정을 드러낼 수 없는 인물이라 연기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지금 제 안에서는 역할에 대해 결론이 나 있는 상태에요. 연습 때 런을 돌면서 정리를 한 번 더 해야 할 것 같아요. 김 : 저는 갑신정변 장면에서 빠르게 대사를 막 쏟아내는 장면이 있어요. 그 장면을 연습하는데 자꾸 버벅대는 거예요. 이름도 많이 들어가고 발음이 어려운 부분도 있고요. 그 부분이 고비였는데 지금은 안 그래요. 조 : 총 9회 공연인데 2번 꼬일 거예요.(웃음) - 대예언을 하시네요.(웃음) 조 : 장난입니다. 웃자고 한 이야기예요. 도빈이가 지금도 계속 돌아다니면서 그 대사를 외우고 다녀요. 김 : 풍래가 맡은 역할이 정말 어려워요. 작품에서 스토리텔러만 보이면 그 작품은 망하는 거거든요. 조 : 걱정이 많아요. 연출님은 저에게 야망을 부리지 말라고 하세요. 스토리텔러가 보이면 그 안의 이야기가 안 보인다고요. 연출님 말씀대로 제가 야망을 부리는 순간 이 작품이 무너져요. 그게 정답 같아요. - 마지막 질문입니다. 이번에 ‘잃어버린 얼굴’ 티켓이 굉장히 잘 나갔다는 말을 들었어요. 서울예술단 작품 중에서 이렇게 티켓이 잘 나간 적이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요. 서울예술단 단원으로 남다른 감회가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 : 너무나 바라던 바에요. 요즘은 배우들을 보러 공연장을 많이 찾아주시잖아요. 티켓이 잘 나가는 이유가 객원 배우들 때문만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서울예술단의 작품을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렇게 되도록 더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할 거예요. 조 : 서울예술단에 주목해 주신 게 ‘윤동주, 달을 쏘다’가 시발점이었잖아요. 이번 공연에는 ‘윤동주, 달을 쏘다’를 보고 오는 관객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아요. 그런 관객분들이 실망하지 않고 ‘역시 서울예술단’이라는 생각을 갖고 돌아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지혜 기자_사진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9.26 / 조회 9,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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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의 진짜 모습은? 개막 앞둔 <잃어버린 얼굴 1895>, 관객과의 만남 현장
단 한 장의 사진도 남기지 않은 명성황후, 그녀의 진짜 얼굴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명성황후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뮤지컬 의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배우와 관객들이 미리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6일, 차지연·손승원·김건혜·박영수·김도빈·조풍래 등 배우들과 60여명의 관객들이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내 연습실에서 짧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오는 22일 개막을 앞둔 는 그간 등을 무대에 올려온 서울예술단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뮤지컬로, 구한말 비운의 삶을 살다간 명성황후의 삶을 상상 속에서 새롭게 빚어낸 작품이다. 의 이지나 연출과 의 민찬홍 작곡가의 참여 소식으로도 기대를 모았다. (아래 왼쪽부터) 조풍래, 김도빈이날의 만남은 배우 김도빈·조풍래의 사회로 진행됐다. 극중 주요 사건인 을미사변의 발생년도를 묻는 깜짝퀴즈부터 시작해 배우들의 넘버 시연, 가위바위보 게임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작품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는 명성황후 역을 맡은 차지연이 시작했다. 참가자들에게 극의 결말을 살짝 공개한 차지연은 를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허구의 인물과 상황을 적절히 섞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역사적인 사실만 갖고 가기에는 시간도 많이 부족하고 명성황후의 내면을 다 표현하기 힘들 것 같았다. 허구의 인물과 허구의 상황을 다 아울러 그 안에서 명성황후가 한 인간으로서 겪는 갈등과 심리적 상태에 대해서 표현하고 있다"고. 이어 사진사 휘 역의 손승원과 궁녀 선화 역의 김건혜가 연습 소감을 밝혔다. 손승원이 맡은 휘는 장성희 작가가 만든 가상의 인물로, 어미를 죽게 한 명성황후에게 북수심을 품고 왕실 촉탁 사진사의 조수가 되는 인물이다. 역시 상상 속 인물인 선화는 늘 명성황후의 곁을 지키는 충직한 궁녀. 김건혜는 맡은 역할이 가상의 인물이라서 연기가 수월했었지만, 반대로 손승원은 허구의 인물을 연구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명성황후와 김옥균은 실존인물이잖아요. 그래서 어느 정도 고증을 거쳐야 하고 공부도 많이 해야 해서 어려웠을 텐데 저는 그런 면에서 오히려 쉽지 않았나 생각해요. 스토리라인이 정확히 구축돼 있어서 그 라인을 따라가되 김건혜 라는 인물만 살짝 얹어서 만든 것 같아요."(김건혜) "저도 가상의 인물인데, 기댈 곳이 없어서 연구하는 데 힘이 들었어요. 십 대부터 오십 대까지의 모습을 연기해야 해서 처음에는 머리를 하얗게 하거나 수염을 붙일까 생각했는데, 결국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만 빼고 나머지는 다 똑같이 가기로 했습니다."(손승원) (왼쪽부터) 김건혜, 손승원실존인물을 다룬 작품이다 보니, 배우들은 연습기간 동안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각기 맡은 인물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다고 한다. "명성황후를 생각하면 애국자나 조선의 국모라는 이미지가 떠올랐다"는 차지연은 관련 자료를 공부하면서 당초 생각과는 다른 부분이 많아 고민이 되기도 했다고. "많은 자료와 책·영화를 봤지만, 명성황후가 선행을 했다거나 좋은 이미지를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할까 하다가 왜 명성황후가 그런 인물로 비춰졌는지, 왜 그런 결정을 내렸어야 하는지 당위성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See what I want to see'라는 말이 있잖아요. 같은 상황이라도 보는 시각에 따라 다 다르듯이 명성황후나 다른 인물들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 다른 것 같습니다."(차지연) 고종 역을 맡은 박영수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전했다. "에 나오는 고종의 모습은 제가 알고 있던 것과 많이 달랐어요. 제게는 나름대로 연기적으로 새로운 도전이고 재미도 있는데 여러분들에게는 어떻게 비칠지 모르겠습니다."(박영수) 이 작품에는 명성황후와 고종 외에도 명성황후의 조카 민영익, 갑신정변을 일으킨 김옥균, 고종의 아버지 대원군 등이 등장한다. 김옥균을 맡은 김도빈은 "많은 분들이 김옥균이라는 인물을 친일파로 알고 계신데, 이 작품에서는 젊은 혁명가로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고, 조풍래는 연습하며 어려웠던 점으로 "사실이라는 틀 안에 가상인물을 넣어서 그 틀을 벗어나지 않고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을 꼽았다. (왼쪽부터) 차지연, 박영수포스터를 촬영하는 동안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포스터 보시면 이거(가채) 보이시죠? 저도 그날 처음 봤어요. 사진 찍는다고 가만히 앉아 있는데 어디서 김 한 두루마리를 가져오셔서(일동웃음) 찍어주시더라고요. 저는 나름대로 감정표현 한다고 바닥에 뒹굴면서 인상을 썼더니 작가님이 '자자 피곤하신 거 압니다'하셔서(일동웃음) 그 때 빵 터졌어요."(차지연) 차지연·손승원 외 다른 배우들은 모두 서울예술단 소속이다. 이들에게 서울예술단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묻자, 대답 속에서 연습실의 평소 훈훈한 분위기가 전해져 왔다. "다른 작품을 할 때는 배우들이 서로 잘 모르니까 '친해지길 바래' 기간이 있는데 서울예술단 분들은 이미 서로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저만 잘 하면 되겠다 싶었어요. 여기 배우들은 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고 꼭 커피 내기 가위바위보를 해요. 같이 밥 먹은 사람이 18~19명이 되더라도 진 사람이 다 커피를 사는 거에요. 근데 그렇게 하니까 친해지더라고요. 돈은 나갔지만(일동웃음). 그리고 서울예술단 배우들이 되게 순수해요. 가끔씩 저 웃겨주려고 탈춤도 춰주고."(차지연) "저도 걱정을 하고 들어왔는데 형님들이 많이 챙겨주셔서 적응하기 쉬웠고, 여기는 식당이 있어서 너무 편했어요. 다른 공연을 할 때는 밖에 나가서 사먹어야 하는데, 여긴 식권도 주시고(일동웃음)."(손승원) 이날 참석자들은 또다시 늦은 밤 연습에 돌입해야 하는 배우들을 위해 아쉬움을 품은 채 자리에서 일어섰다. 일주일 후, 작품의 첫 무대에 오를 배우들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창작뮤지컬을 만들어가는 저희들이 어떻게 준비를 해왔고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와서 확인해주시고, 각 인물들이 가진 색깔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박영수) "서울예술단과 함께 해서 이런 좋은 작품을 함께 해서 감사하고, 또 오늘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정말 아침부터 땀 흘리며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 땀방울과 노력이 얼만큼 여러분에게 가 닿을지 긴장이 되지만,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으니까 따뜻하게 봐 주세요. 명성황후라는 한 여인의 감정을 같이 느끼시면서 저와 함께 잘 따라와주시면 새로운 느낌의 명성황후가 여러분 앞에 나타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차지연)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3.09.17 / 조회 15,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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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프리뷰] 뮤지컬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생각을 해’, 닭살로맨스 들여다보기!
뮤지컬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생각을 해’의 연출을 맡은 김규종은 제작의도에 대해 “복고다. 7080 시대가 아니라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영희는 출판사 편집자다. 사랑과 설렘은 사라진 지 오래다. 출판사의 실적이 저조하자 잘나가는 경제서적을 내려고 한다. 경제서적 출판의 책임을 맡은 영희는 잘 나가는 샤벳 카페의 사장인 김철수 대표를 만난다. 철수는 샤벳 카페를 운영하는 젊은 CEO다. 부산 해운대에 프랜차이즈점을 내려고 준비 중이다. 첫 만남에 두 사람은 고등학교 때 만난 첫사랑임을 기억한다. 하지만 서로 모른 척한다. 상대방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생각한 두 사람은 ‘우리의 사랑이 그렇게 아무것도 아니었는가’를 돌아보며 서글퍼 한다. 서로 모르는 척했지만 두 사람은 옛사랑의 기억을 점차 떠올린다. 영희는 자신의 옛 모습을 떠올리게 하고 싶어 ‘양 갈래 머리’라는 무리수를 둔다. 철수는 자신의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비싼 양복에 으리으리한 차를 보여주며 허세를 부린다. 두 사람은 출판 관계로 자주 부딪치며 어린 시절의 첫 만남부터, 서로 공유했던 기분까지 새록새록 떠올린다. 어린 시절의 기억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혹은 같은 모습으로 존재하는 상대방의 모습에 두 사람은 미묘한 감정을 느낀다. 이러한 과정에서 철수와 영희는 마치 처음 만난 것처럼 서로를 다시 알아가기 시작한다. 한편, 한창 잘 나가던 철수의 사업에 위기가 닥친다. 영희의 출판사는 철수의 위기에 계획했던 출판 계획을 엎으려고 한다. 철수는 사업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한다. 영희도 이 출판 계획을 엎고 싶지 않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의지가 돼주며 서로에게 더욱 큰 존재로 자리 잡게 된다. 어린 시절처럼 순수하게 사랑하지 못하고 두려움만 커진 어른들의 사랑은 오해와 갈등의 연속이다. 두 사람은 다가가기 어려워하면서도 서로를 원하는 진심을 전하게 된다. 철수와 영희는 철없던 시절에 미처 알지 못했던 이해와 기다림을 배우면서 점점 사랑을 알아간다. 두 사람의 사랑은 과연 어떻게 끝을 맺을까. 뮤지컬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생각을 해’는 11월 13일까지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8.18 / 조회 1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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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뮤지컬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생각을 해’ 프레스콜
뮤지컬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생각을 해’가 8월 16일 오후 4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이번 프레스콜에는 김승대, 조휘, 이창용, 안유진, 최유하, 원종환, 오의식, 유정은, 이세나가 참여했다. 프레스콜은 약 30분간의 공연 하이라이트 시연 이후 질의응답의 순으로 이뤄졌다. 뮤지컬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생각을 해’는 국내 최초 ‘포엠컬’이다. ‘포엠컬’은 시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이번 공연에는 원태연의 시들을 뮤지컬 가사로 사용했다. 뮤지컬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생각을 해’에 사용되는 원태연의 시는 ‘유통기한’,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냥 좋은 것’ 등 14편이다. 이번 공연은 옛사랑의 기억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가 더해져 다른 로맨틱코미디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생각을 해’는 2010 창작팩토리 뮤지컬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이다. 리딩 심사와 쇼케이스를 거치며 심사위원에게 호평받은 작품이다. 또한, 본 공연에 앞서 지난 5월 뮤지컬 마니아와 파파프로덕션 VIP회원, 파워블로거 등으로 구성된 200여 명의 관객을 초청해 워크숍 공연을 선보였다. 사전 설문조사와 워크숍을 통해 관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만큼 탄탄한 완성도가 기대된다. 뮤지컬 ‘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생각을 해’는 11월 13일까지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한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8.17 / 조회 1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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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봄바람 몰고 올 나영과 솔롱고 찾아요!
“빨래가 바람이 제 몸을 맡기는 것처럼, 인생도 바람에 맡기는 거야” 하지만 결코 불어오는 하늘 바람에 쉽게 맡길 수 없는 것이 있다. 오히려 강풍 속에서도 정신 똑바로(?) 차려야 인생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배우라면, 배우가 되길 원한다면 피할 수 없는 오디션이 바로 그것이다. 서울살이에 지친 사람들의 따뜻한 희망가로, ‘웰 메이드 창작극’으로 꼽히고 있는 뮤지컬 가 새로운 주인공 ‘나영’과 ‘솔롱고’ 찾기에 나섰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은 현재 오픈런 공연중인 의 7월 무대부터 나설 예정. 서류 심사 없이 지원자 모두가 노래 오디션에 응모할 수 있었던 1차 관문에 이어, 지난 13일 대학로 학전그린소극장에서는 연기 심사가 더해진 2차 오디션이 한창이었다. “작곡 전공인데 연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좀 더 밝게, 전라도 사투리로 바꿔서 해 볼래요?” 예상치 못한 기습 질문에 당황하던 기색도 잠시, 능청스럽게 깔아 놓은 멍석 위를 종횡무진 하는 지원자들의 의지는 가히 소극장 지붕을 뚫고 나갈 듯 하다. “저는 지정곡 안 불렀는데 해 볼까요?”, “특기가 쿵후인데 한번 해 보겠습니다” 등 자신의 재능을 선보이려는 이들의 적극성이야 말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는 제 1의 방법일 것이다. 연기와 노래, 둘 다!배우의 변신은 무죄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추민주 연출은 “중요한 건 노래나 연기 실력만이 아니다”고 말하며 “꿋꿋하고 씩씩해서 이 동네에 이사 오는 순간, 확 봄기운을 일으켜 줄 수 있는, 그런 아가씨가 없나 찾고 있다. 몇몇이 좋은 기운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지원자들의 심장이 더욱 콩닥이는 건 바로 심사위원단에 포함된 일반 관객들 때문이다. 관객심사단에 지원해 선발된 이들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오랜시간 를 봐 온 애정에서 출발해 더욱 예리할 것이다. 막 자신의 순서를 끝내고 나온 지원자 김석기(28)씨는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아직도 정신이 없다”고 하지만 홀가분한 기분을 감추지는 않았다. “오디션은 배우를 한시도 쉴 수 없게 만들어요. 더 잘해야 하고, 더 발전해야 하죠. 저도 이 작품을 보고 되게 많이 울어서 제가 느낀 걸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 주고 싶어요. 꼭 하고 싶어서 더 욕심이 나요.” 같은 장면, 다른 표현이탈리아 사람으로 배역을 바꿔서 해 보라는 주문에 ‘돈 많고 느끼한 이태리 남자’로 변신했던 지원자 배승길(27)씨는 “연출님이 갑자기 새로운 걸 주문하셔서 많이 당황했다”며 오디션 후의 긴장감을 몰아 쉬었다. “남자라면 누구나 해 보고 싶은 작품인 것 같아요. 따뜻하고 서민적이고. 각박하게 사는 도시 사람들의 사랑이 아닌, 더욱 로맨틱하고 더욱 순수하게 사랑하는 솔롱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굴곡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물기를 가득 머금어 축 늘어졌던 빨래도 밝은 햇살과 시원한 바람에 말려지고 나면 뽀송한 새 옷이 되는 것 처럼 위기를 기회로, 아찔함을 경쾌함으로 바꾸며 오디션장에서 꿈을 피우는 진정한 솔롱고와 나영의 탄생을 기다려 본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미지팩토리_석진아(club.cyworld.com/image-factory)
2010.04.15 / 조회 12,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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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빨래> 두번째 ‘나영이 데이’ 열어
빨래>의 여주인공인 나영이는 서울살이 5년차의 스물 일곱 직장여성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와 희망을 안고 사는 인물이다. 나영이 데이는 극 중 나영이와 비슷한 나이대의 25~35살의 서울살이 여성 관객들이 모여 공연을 관람하고 동시대 현실을 살아가는 '나영이들'이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는가 하면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나영이데이 두번째 공감이야기'에서는 현실의 나영 100여명과 함께 솔롱고 역의 배우 이규형의 사회로 나영(최보광), 할머니(김효숙), 희정엄마(성소원), 여직원(이세나), 마이클(조훈)이 참여한 가운데 한 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나영이들의 고민을 함께 해소하는 시간과 배우들에게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고 마지막으로 서울살이를 하는 나영이들에게 가장 그리운 존재인 ‘엄마에게 쓰는 편지’라는 낭독시간으로 구성되었다.
2010.02.26 / 조회 23,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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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임창정, 박정표, 정문성 솔롱고로 오픈런 공연
지난 6월 두산아트센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뮤지컬 가 장소를 옮겨 학전그린 소극장에서 오픈런 공연된다.
6차 공연에 접어든 이번 공연에는 향후 10년간 와 함께 하고 싶다고 밝힌 임창정이 다시 솔롱고 역할을 맡았고, 조선명, 이영기, 정문성 등 지난 공연 배우들이 다시 무대에 선다. 특히 재간둥이 필리피노 낫심역으로 주목받은 정문성은 이번 무대에서 솔롱고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솔롱고역을 맡은 박정표와 서나영역의 최보광 등이 합류한다.
하늘과 맞닿은 작은 동네, 그 속에서 하루 하루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람 냄새 나게 그려 지난 2005년 국립극장 초연 이후 제 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사/극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5차 공연에 이르기까지 약 8만여 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해 탄탄한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해왔다.
뮤지컬 는 7월 24일 학전그린 소극장에서 개막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09.07.14 / 조회 28,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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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골목골목뮤지컬 빨래]
서울 변두리 달동네,
빈자리를 채우는 빨래
골목골목뮤지컬 [빨래]는 제목에서부터 주는 복잡하고 어지러운 듯한 단어들을 연상케 한다. 그만큼 복잡한 골목구조처럼 우리네 인생도 복잡하게 얽히고 살아간다. 그런 중에서도 사랑은 피어나고 우정도 피어난다. 부모자식간의 사랑도 그 빛을 드러낸다.
뮤지컬 [빨래]는 서울 살이에 고달픈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골목길 두어 평 남짓 방에 서나영이 이사를 온다. 5년의 서울생활, 잃어버린 꿈들이 많다. 어느 날 빨래를 널러 옥상에 올라갔다가 맞은편 옥상에 살고 있는 이주 노동자 솔롱고를 만난다.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꾹 참지만 마음 한 켠에는 사랑이 싹튼다. 솔롱고와의 사랑이 점점 더 커가는 것이다. 70-80%의 뮤지컬이 모두 그렇겠지만 뮤지컬 [빨래]도 해피엔딩이다. 나영과 솔롱고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빨래’에서 오는 뉘앙스가 이제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겠지만 20년 전 아니 바로 10년 전만해도 우리 어머니에게서 느끼던 따스한 감정일 듯하다. 색체에서는 하얗고 흰 색이 푸른 하늘을 벗삼아 펄럭이고 있는 형상을 떠 올리게 한다. 어머니는 빨래판과 비누를 이용하여 빨아서 때로는 발로 밟고, 비틀어 짠 후 긴 빨래 줄에 길게 널어 놓아 따뜻한 볕에 말리는 시간을 거쳐 햇살내음을 맡을 수 있는 선물을 받게 된다. 그것이 어머니의 내음과 같은 추억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뮤지컬 [빨래]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소재 ‘빨래’에서 인간미가 살아있는 풋풋한 이야기를 빨래를 널듯이 휘휘 널어 놓는다. 거기에선 어머니의 사랑 내음을 맡게 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의 내음을 맡게 한다. 하는 짓은 밉지만 눈에 넣어도 안 아픈 그런 사랑을 하는 서울살이 사람들의 인간내음을 함께 맡게 해 주는 선물을 선사한다.
이제는 100%를 기대할 수 없는 사람 진한 냄새를 맡게 해 주는 ‘빨래’가 새삼 고맙기도 하다. 저마다의 사연들과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지만 빨래를 통해 하늘을 벗삼아 밝게 살아가는 세 여자들의 이야기가 봄바람을 타고 살랑살랑 그 긴 여운을 드러낸다.
때로는 가슴 저미게, 때로는 풋풋하게 보여주는 이야기 줄거리가 밑밑하게 흘러갈 수 있는 내용을 튀지도 않고 처지지도 않게 잘 만들어가고 있다. 단지 배우들의 역량에 기대야만 하는 무대 구성이 눈에 띄어 잔잔한 감동에 빠져서 가끔 갈 길을 잃어버리게 하기도 하지만 소극장에서의 구성 방식에서는 많은 준비와 많은 고민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봄바람이 느껴지는 새로운 봄이 오는 길목에서 ‘빨래’의 햇살내음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이나 골목골목의 길 옥상에 걸려있는 하얀 ‘빨래’를 보고 하늘을 벗삼고 싶으신 분이라면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을 찾으시길 바란다.
골목골목뮤지컬 [빨래] 中 ‘슬플 땐 빨래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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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준한(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공연사업부 allan@interpark.com)
사진 : ㈜파임커뮤니케이션즈
2006.03.30 / 조회 1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