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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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섹시한 고양이 에녹, 정민을 만나요~
온 마을에 페로몬을 마구 발산하며 암고양이들을 홀리는 섹시한 매력덩어리 럼 텀 터거. 젤리클볼이 한창 열리고 있는 샤롯데씨어터에 멋진 고양이 두 마리(?) 에녹과 정민이 등장했다. 야옹~은 아니지만 와우~, 어머나~가 수줍게 터져 나왔던 팬들과의 만남에서 짙은 분장과 타이트한 의상에 꽁꽁 숨겨졌던 두 남자의 속내가 서서히 밝혀진다. 에 구속 된, 구속 받기 싫은 두 명의 반항 고양이 올해로 초연 30주년. 전 세계에서 여전한 환호 속에 명작의 빛을 내고 있는 뮤지컬 가 2008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과 만나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럼 텀 터거 역으로 젤리클볼에 합류한 에녹과 정민의 ‘터거 라이프’가 녹록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Q. 럼 텀 터거를 맡게 되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에녹: 크게 실감이 안 나더라고요. 오디션에서 춤을 먼저 봤는데 워낙 잘 추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아, 내가 올 곳이 아니구나’ 했거든요. 뽑혔다는 이야기를 듣고서도 ‘언더인가? 커버로 뽑혔나?’하고 의심스러웠어요. 나중에 분장하고 옷을 입어보니까 아, 지금 터거를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민: 2008년에 터거 역으로 오디션을 봤는데 그 땐 떨어졌죠. 진우씨가 엄청 준비를 많이 해오고 열심히 잘 하더라고요. 아, 진우가 해야겠구나, 했었고 또 그 때는 자신감도 없었고요. 정말 해 보고 싶었던 역이었는데, 이번 오디션에서는 다행히 좋게 봐 주셨던 것 같아요. 더군다나 같이 하는 사람이 누굴까 걱정했는데 녹이 형이어서(웃음) 다행이다, 했어요. Q. 둘의 럼 텀 터거는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정민: 잘 놀자, 생각했어요. 공연하면서도 자신에게 없는 부분들을 채워가려고 하는 경향이 배우들은 다 있거든요. 극중에서 비중이 크지 않아도 럼텀은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라 많이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그런 극단적인 부분을 좀 가져가 보자, 하고 있어요. 에녹: 30년이나 된 작품이고 수 많은 럼텀이 지나왔으니까 연출님이 ‘럼텀’하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있으세요. 초반에는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셨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연출님이 원하시는 게 이런거구나, 하고 깨닫고 있어요. 젤리클 사회에서, 이 작품에서 럼텀에게 요구하는 게 이런 거구나, 하면서 맞춰가죠. Q. 타이즈 의상(웃음), 몸매 관리 어떻게 하세요? 정민: 타이즈 자체가 쫀쫀해서 꼭 보정 속옷 같아요.(웃음) 에녹: 그 옷을 입으면 신기하게 배에 힘이 들어가고 걸음걸이도 달라지고. 공연이 워낙 어렵잖아요, 저희들도 살이 많이 빠졌는데 다른 고양이들도 정말 엄청 많이 먹는데도 몸무게가 계속 빠져요. “아이라인 그리기 정말 힘들어요” Q. 배우들이 스스로 분장하잖아요, 재미있는 에피소드 없으셨나요? 에녹: 연습 끝나고 분장을 배우는 시간이 따로 있었어요. 특별한 기술을 가르쳐 주기 보다는 이런 모양대로 그리세요, 하는거죠. 아이라인 그리는 게 정말 힘들어요. 정민: 역대 터거들 사진 사진을 주셔서 한번씩 그대로 해보고 자기와 어떤 게 제일 잘 맞는지 봤어요. 근데 그런 것 보다는, 그날 분장이 좀 잘 됐어, 선이 잘 그려졌어, 그러면 그걸로 하자, 그러시고.(웃음) 지금은 결국 내가 그리기 쉬운 것의 종합판이에요.(웃음) 지금은 40분 정도 걸리는데, 처음엔 2시간은 그렸던 것 같아요. 화장 잘 되면 아, 기분 좋고.(웃음) Q. 공연 중에 객석으로 가서 관객과 함께 춤 추잖아요. 관객 선정 기준이 따로 있으신가요? 에녹: 나가기 전에 객석을 보고, 제일 재미있게 보시는 분을 찍죠.(웃음) 어떤 경우 굉장히 쑥스러워하시거나 불쾌해 하실 때가 있는데, 정말 재미있게 보시는 분들은 안 그러시거든요. 정민: 한 번은 관객과 춤을 추다가 다른 분하고 눈이 마주쳐서 전의 관객을 버리고 그 다음 분에게 가서 춤을 췄는데, 공연 끝나고 생각해보니 기분이 엄청 안 좋으실 것 같더라구요.(웃음) 가끔 미적미적 하시는 분 만나면 마음이 조급해 질 때도 있어요, 아, 조금 있으면 무대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하고요.(웃음) 고양이? 사람? 우린 누군가요~Q. 공연 시작할 때, 쉬는 시간에도 객석에 와서 놀고 그러시는데.(웃음) 정민: 관객과 만날 때 가장 크게 느끼는 건 극단적인 반응이 나온다는 거에요. 어떤 분들은 저희를 사람으로 보시는데, 한 배우는 객석에서 아는 사람을 만났대요. 그 분이 “어! 누구야”하고, 나중에 “좋은 연기 부탁해” 그러셨다는.(웃음) 에녹: 반대로 너무 고양이로 보실 때도 있죠. 만지고.(웃음) 며칠 전에는 여성분이 제 엉덩이를 풀 파워로 때리는데 깜짝 놀랐어요. Q. 맡고 싶은 다른 고양이 역할을 꼽는다면요? 에녹: 그리자벨라요. 그리자벨라는 한 시간 동안 몸 풀고 집중하고 있다가 메모리 부르고 들어가고, 다시 집장하고 있다가 나와서 노래하고, 이런 식이거든요. 그게 결코 쉬운 게 아닐 뿐더러 정서를 지금 공연에 맞춰 유지하고 있다가, 그것도 불편한 감성을 갖고 나와서 노래한다는 게 쉽지 않아요. 그리고 소리 하나에 삶이 녹아 있잖아요. 나이 들면 꼭 그런 역할 해보고 싶어요. 정민: 저는 미스토팰리스요. 지금도 장난으로 미스토팰리스 하는 배우가 아프다고 하면 “아파? 나 준비되어 있으니까 쉬어”라고 하는데.(웃음) 춤 추는 걸 워낙 좋아해서 20살 때부터 춤만 추고 다녔거든요. 를 처음 볼 때도 저런 역할 진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이제는 안 춘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해 보고 싶은 역이에요. Q. 를 보는 방법, 워낙에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꼭 하나 알려주신다면? 에녹: 고양이들이 워낙 많고 개성이 넘치는데, 이 작품에 어떤 고양이들이 나오고 어떤 이야기인지 후기나 내용을 미리 읽거나 알고 오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10.19 / 조회 15,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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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박해미, 홍지민 "그리자벨라의 메모리 기대하세요"
뮤지컬 에 등장하는 수 십 마리의 고양이들 중, 그리자벨라는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중 하나다. 한 때 고양이 세상을 떠났다 다시 돌아온 그녀는 늙고 외로운 고양이. 다시 돌아온 그리자벨라가 회한과 용서를 담아 부르는 ‘메모리’는 의 가장 강렬한 순간으로 꼽히곤 하다. 이 ‘메모리’를 이번엔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이라는 걸출한 배우들이 맡았다. 그리자벨라 인순이 뮤지컬에 콘서트, ‘나는 가수다’까지, 좋은 일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행복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정리해가면서 일하고 있다. 모든 게 때가 있는데,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 보다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1년 후엔 나를 다시 불러주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기회가 왔을 때 도전하자 생각했다.박해미 는 메모리만 부르면 되는 줄 알았다. 편하겠구나 싶었는데 오프닝부터 서른 마리의 고양이들과 춤을 춘다. 속았다 싶었다(웃음). 1년 전부터 이 작품을 하자고 제의를 주셨고, 저를 인정해 주는 분에게는 감사한 마음으로 올인한다. 홍지민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이 겉으로 많이 드러나는 캐릭터였다며 그리자벨라는 내면에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자존감을 잃지 않는 캐릭터다. 그 부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다. 아마 공연이 끝날 때까지 그 고민은 계속 될 것 같다. 홍지민, 인순이, 박해미“나만의 강점?” 홍지민 솔직히 두 분에 비해 내공, 연륜, 뭐 하나 내세울 게 없다. 하지만 나는 가장 어리고 젊다(웃음). 가장 열심히 하고 있고 연습만이 살 길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한다. 두 분이 100번 노래 부를 때, 전 1000번 부를 거다. 인순이 경쟁력이라고 할 건 없고, 메모리를 부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다. 저 역시 메모리만 부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내면 연기가 필요했다. 노래도 폭발성과 절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위를 어떻게 맞출 지가 관건이다. 박해미 (홍)지민씨는 무대에 섰을 때 에너지와 포스가 있어서 분명 본인만의 그리자벨라가 있다. 인순이 선배님은 연출가가 무슨 말을 해도 즉각 알아들으실 정도로 인생을 아신다. 과거 우리가 봐왔던 인순이란 사람의 외향적인 모습은 절대 찾을 수 없을 것 같다. 저는 잘 모르겠다. 전 워낙 섹시하기 때문에(웃음). 방송에선 만날 엄마로만 나오니 무대에서 마음껏 표출할 생각이다. 뮤지컬에 오르는 이유 인순이 가수들은 같이 하는 게 거의 없다. 영광도 혼자, 실패도 혼자다. 분장실에서도 무대 위에서도 혼자다. 뮤지컬은 여럿이 같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밥도 같이 먹고, 그러면서 한 작품을 만들어 나간다. 그런 게 굉장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다. 홍지민 뮤지컬이 정말 좋다. 무대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공간이다. 연습량을 절대 배신하지 않는 공간이라 한 치의 거짓이 통하지 않는다. 원래는 소심하지 않았는데 무대에 설수록 점점 소심해져 간다. 이걸 극복하는 건 연습 밖에 없다. 박해미 무대에선 숨이 끊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한다. 성스러운 곳이라고 생각하고. 아마 그런 부분들이 인정을 받지 않았을까 한다. 하지만 두 분(인순이, 홍지민)은 연습벌레라 할 정도로 열심히 연습한다. 전 그런 면에선 게으른 편이다. 그런 면에서 많은 걸 공부했다. 홍지민 이 언니(박해미)는 집에서 연습하는 게 틀림없다(웃음). 무대에 올라가면 180도 달라진다. 박해미란 배우의 카리스마에 또 한번 감당을 못할 것 같다. “메모리는…” 홍지민 세 명 다 메모리에 대한 강박관념이 굉장히 크다. 무대에 서 있는 분량에 비해 노래가 차지하는 분량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말로 개사된 노래를 부르면서 이렇게나 부르기 힘든 노래인가 좌절도 했다. 그냥 지르는 게 아니라 노래를하면서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어렵다. 가창력이 뛰어나도 완급조절을 어느정도 해야하는 지도 고민이고, 이건 공연이 끝날 때까지 이어질 것 같다. 인순이 이 작품에는 용서와 사랑, 치유가 있다. 이 모든 것을 내면으로 관객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진정성이 가슴에 닿게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그리자벨라는 주인공이 아니다. 난 처음엔 주인공인줄 알았다(웃음). 많은 고양이들 중 하나이고, 하나 하나다 모두 주인공이다. 박해미 연습을 하면서 메모리라는 노래의 뜻을 알게 됐다. 마음을 열면 된다. 그것만 전달되면 성공이다. 홍지민 는 배우들의 꿈이자 무덤이다. 너무나 동경하지만 막상 해내는 배우들은 너무 힘들다. 이천 공연 첫 날 정말 힘들었다. 소품 소도구 하나 하나가 너무 무겁고 덥고 거추장스럽다. 공연 중엔 화장실도 가지 못해 서른 마리의 고양이들이 탈진이 될 정도다. 그리자벨라는 체력보단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강하다. 많이 등장하지 않지만 계속 감정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매 장면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고 오시면 아마도 그냥 보시는 것보다 훨씬 값어치가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1.09.07 / 조회 2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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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뮤지컬 ‘캣츠’의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 공동인터뷰 현장
뮤지컬 ‘캣츠’에서 그리자벨라 역을 맡은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이 8월 31일 오전 11시 잠실 롯데호텔 에메랄드홀에서 공동인터뷰를 가졌다. 이날은 많은 매체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와 배우 간의 질의응답시간으로 인터뷰가 이뤄졌다. 세 배우는 뮤지컬 ‘캣츠’에서 같은 역을 연기한다. 자신이 맡은 역의 강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인순이는 “요즘 이 부분에 가장 많이 부딪히고 있다. 뮤지컬 ‘캣츠’를 한다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난 워낙 섹시하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그는 이어 “무대에서 나의 모습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무대를 통해 섹시한 고양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리자벨라 역 중 막내인 홍지민은 “나의 경쟁력은 젊음 밖에 없다. 다른 선배님들에 비해 연륜이나, 내공도 많지 않다. 가장 젊고 어리기 때문에 제일 열심히 연습하는 것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있다. 이것으로 승부를 볼 예정이다”고 전했다. 뮤지컬의 매력이 무엇이냐 묻는 질문에 인순이는 “가수는 함께 하는 것이 거의 없다. 성공도 실패도 모두 혼자 해야 한다. 뮤지컬은 합심해서 작품을 만드는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홍지민은 “무대는 절대 거짓말을 할 수 없는 공간이다. 그렇기에 무대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 그리자벨라 역은 여배우와의 삶과 닮아 있어 배우 생활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뮤지컬 ‘캣츠’의 주제에 대해 “이 작품은 용서, 사랑, 치유, 화해가 다 들어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누군가를 겉으로만 판단하면 안 된다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뮤지컬 ‘캣츠’의 주인공은 그리자벨라 역이 아니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인순이는 “우리는 뮤지컬 ‘캣츠’의 주인공이 아니다. 출연하는 고양이 중 한 마리일 뿐이다. ‘Memory’라는 곡을 많이 아시지만 이 작품은 고양이 하나하나가 모두 주인공이다. 많은 배우가 많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는 작품이다”고 전했다. 뮤지컬 ‘캣츠’는 9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글,사진_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9.01 / 조회 14,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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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평] 세계 4대 뮤지컬 ‘캣츠’,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뮤지컬 ‘캣츠’가 돌아온다. 2011 뮤지컬 ‘캣츠’는 작품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공연한다. 작품은 1981년 런던에서 초연됐다. 뮤지컬 ‘캣츠’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무대, 환상적인 안무로 세계 26개국의 300여 개 도시에서 공연됐다. 관람객만 7천300만 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1994년 초연 이후 100만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다. 관객이 기대하는 2011 뮤지컬 ‘캣츠’의 모습은? - 캐스팅이 정말 대박!- 아무 말이 필요 없는 공연- 너무나 기다렸던 뮤지컬 ▶ 뮤지컬을 직접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아주 기대됩니다. TV에서 소개하는 것만 접했을 뿐인데도 꼭 ‘캣츠’는 보고 말 테다 하는 생각으로 살았어요~ 드디어 제 소원 중의 하나가 이루어지네요. 보고 나서 한 번 더 보러 가고 싶어질 만큼의 멋진 무대가 기다리고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언제 관람일이 다가오나 싶네요~ 빨리 보고 싶습니다! - gruel11** ▶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작품 자체는 말할 것도 없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캐스팅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보통 오리지널을 가장 기대하기 마련인데 이번 캐스팅을 보는 순간 저는 오리지널보다 더 기대된다고 과감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두 말 필요 없는 인순이 씨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홍지민 씨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감격! 당장 시간 잡아서 보러 가고 싶습니다. - mong10** ▶ ‘캣츠’ 캐스팅 최강! 캐스팅이 거의 환상적이군요. 내한 공연 때마다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지 않았네요. 뮤지컬 전용극장에서 아름다운 선율과 감동의 울림이 전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 ohaha** ▶ 뮤지컬 ‘캣츠’ 마니아에요! 6년 전에도 ‘캣츠’ 오리지널 팀 공연을 보려고 부산까지 갔었어요. 샤롯데씨어터에서 한다니, 빅탑씨어터에서 했던 것과 또 색다른 느낌일 것 같네요! - ekfl** ▶ 이미 예매한 상태이지만 저만 보기는 너무너무 아까운 공연이라서 선물하고 싶어요. 주인공 캐스팅이 짱입니다! 잔뜩 기대하고 있을게요~ 여행을 포기하고 뮤지컬 ‘캣츠’를 선택했으니까요! - hanip** 인터파크 기대평으로 살펴본 관객의 반응은 ‘꼭 보고 싶은 뮤지컬’이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생애 처음으로 본 뮤지컬’, ‘고양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가 어떨지 기대된다’, ‘두말하면 입 아픈 작품’, ‘뮤지컬 전용극장에서 하니 더욱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기대평이 있었다. 뮤지컬 ‘캣츠’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라는 점에 기대를 갖는 관객들도 많았다. 특히, 그리자벨라 역으로 캐스팅된 ‘홍지민, 박해미, 인순이’에 대한 폭발적인 기대가 돋보였다. 2011 뮤지컬 ‘캣츠’ 한국 공연의 모습은? 2011 뮤지컬 ‘캣츠’는 탄생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최고의 스태프가 함께한다. 뮤지컬 ‘캣츠’의 오리지널 프로덕션을 이끌고 있는 ‘조앤 로빈슨’과 음악감독 ‘피츠 샤퍼’ 등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배우도 화려하다. 뮤지컬 사상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꼽히는 ‘Memory'를 부르는 그리자벨라 역에는 박해미, 홍지민, 인순이가 캐스팅됐다. 이들은 관록 있는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명곡의 감동을 전한다. 지난 한국 공연에서 작품을 이끌었던 홍경수, 강연종, 유회웅, 백두산 등도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배우들은 관객과 친밀하게 호흡하며 객석을 누빈다. 2011 뮤지컬 ‘캣츠’는 객석 앞쪽으로 ‘젤리클석’이 마련돼 무대 위 고양이들이 바로 뛰어 내려와 관객과 만난다. 1막 후 인터미션 시간에는 고양이들이 1층 뿐 아니라 2층까지 찾아가 애교를 부릴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8.26 / 조회 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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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30주년 공연, 박해미 홍지민 등 캐스팅
올해로 탄생 30주년을 맞은 뮤지컬 가 오는 9월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박해미와 홍지민인 ‘그리자벨라’ 역에 캐스팅돼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력 대결을 펼칠 예정. 섹시한 공양이 ‘럼 텀 터거’역은 에녹과 정민이 더블 캐스팅됐고, 사회자 고양이 ‘멍커스트랩’ 역에 홍경수, 극장 고양이 ‘거스’ 역에 강연종이, 마법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역에 발레리노 유회웅이 캐스팅됐다. 또한‘젤리로럼’ 역에 김성은, ‘텀블브루터스’ 역에 중국 출신 배우 풍성호 등이 활약한다.
이외에도 1981년 초연부터 30년간 오리지널 프로덕션을 끌고 있는 연출 및 안무가 조앤 로빈슨을 비롯해 음악 총감독 피스 샤퍼 등 오리지널 스탭이 참여해 오리지널리티를 살린다.
는 영국의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토대로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카메론 매킨토시가 만든 역작. 세계 26개국, 300여 개 도시에서 14개 언어로 번역되어 7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스테디셀러다.
는 9월 17일 ~ 12월 3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1.06.17 / 조회 17,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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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들 - 배우 김진우, 전미도
뮤지컬 의 대니, 의 럼 텀 터거, 창작 뮤지컬 의 수희, 연극 의 아그네스. 배우 지망생의 ‘꼭 해 보고 싶은 작품과 배역’을 나열한 것이 아니다. 두 명의 신인 남녀 배우가 놀랄만한 재치와 연기력으로 자신들의 2008년을 탄탄히 채웠던 무대들이다. 따라서 2009년, 그 누구보다도 무대 위에 선 김진우와 전미도는 주목 받고 있다. 해를 넘기면서도 여전히 ‘공연 중’인 두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금은 공연 중 전미도(이하 전) : 공연 시작하면서부터 한번도 긴장 안 되는 날이 없었는데 막바지에 오니까 더 긴장이 되는 것 같아요. 감정을 쏟으며 눈물 흘리고 장면이 많아서요, 굉장히 집중이 안 되는 날은 눈물이 안 나올 때도 있거든요. 그럴 땐 정말 공연 끝나고도…어휴.(웃음) 김진우(이하 김) : 눈물이 안 나오면 어떻게 해요? 전 : 눈물이 안 나온다고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니까, 그대로 이어가죠. 그런데 관객분들은 눈물 흘리는 모습에 더 감동하시고, 그런 것 같더라고요. 김 : 저도 연극으로 공연을 시작했고, 그 때 1년에 100편 정도 작품을 볼 정도로 연극을 좋아해요. 그때는 대부분 소극장이었고, 지금 대극장으로 옮겨 오면서 관객들이 많아졌어요. 처음에는 감회가 컸지만, 사람들이 많다는 것 자체가 힘들기도 했어요. 사람들이 주는 압박감, 답답함, 숨쉬기도 곤란하고 더 더워지는 것 같기도 했고요. 플레이디비(이하 플) : 새해 기분은 나시나요? 김 : 없어요, 저는요. (전 : 나도!) 아마 구정이 지나면 조금 느끼지 않을까요? 전 : 지금까지 한 네 작품 정도를 계속 해 와서 1월은 무조건 쉬고 싶어요. 꼼짝 안 하고 침대에 누워있기! 김 : 저는 3년 째 쉬지 않고 계속인걸요. 서울 공연 후에 바로 지방에서 6월까지 하고. 연말에도 다른 계획이 있어서 올해도 쭈욱 이어질 것 같아요. 1월 18일에 서울 공연 후에 2월까지 잠깐 쉬는데, 스노우보드 강사를 한 적이 있어서, 잠깐 보드 타러 다녀오지 않을까 해요. 꽉 찬 2008년 플 : 두 분 다 2008년 청춘물로 시작해서 두 번째 작품은 대선배님들과 탄탄한 작품들을 하고 있습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김 : 할 때는 정말 비장한 각오로 4, 5시간 자면서 연습했어요. 그 전 작품이 중간에 엎어졌기 때문에 ‘이 작품만이 내가 살 길이다’ 그것 밖에 없었거든요. 플 : 대니 역할은 어땠나요? 김 : 제가 고등학교 때 살짝 리더였거든요(웃음). 과거에 많은 경험들이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연륜으로 쌓이고 그게 연기로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인생의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조금 놀기도 했지만(웃음), 그런 리더쉽 같은 것이 작품과 잘 맞았어요. 한 60% 이상 대니와 제가 맞지 않았나 싶어요. 플 : 전미도씨는 에서 유일한 여배우였습니다. 전 :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어요. 남자배우들의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내가 제대로 못하면 완전 묻힐 거고, 반대로 잘하면 플러스가 되겠다고요. 그 전까지 제 외모 때문에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되어 있었는데 대본 보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면들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죠. 저 뿐만 아니라 연출님께도 저를 쓰신다는 게 굉장한 모험이었던 것 같아요. 아그네스 역도 마찬가지고요. 윤석화 선생님께 굉장히 중요한 역할인데 내가 해가 되지 않을까, 이것도 역시 모험이었고 도전이었어요. 김 : 비슷했구나, 저랑. 한국어 첫 공연이라는 것도 굉장히 힘들게 느끼고 있던 부분인데 대성이 빼고 남자배우들 중 제가 막내거든요. 터거가 막 까불고 놀아야 하는데 대선배님들 앞에서 부담도 되고 반대로 재롱도 펴야 하고(웃음). 전 : 그게 젤 어려웠어요. 저 그런 거 잘 못하거든요.(웃음) 플 : 성급한 감이 있지만, 공연 막바지에 선 지금의 생각은 어떠세요? 김 : 조엔 연출님이 첫 공연 때 전 배우들에게 카드를 한 장씩 주셨는데 저한테는 ‘You are fantastic’ 그리고 ‘enjoy’라고 써주셨어요. 무대 위에서 실컷 즐기라고요. 연습하면서도 제가 부족했던 부분이 그런 거였어요.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아직도 선배님들 앞에서는 어렵고요. 그런데 회가 거듭될수록 다른 배우들에게 장난도 치고, 제가 터거 중에서 가장 많이 무대에 섰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것 같아요. 저 뿐만 아니라 모든 고양이들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디테일 한 부분들이 많이 살아났어요. 무대가 꽉 찬 느낌. 많은 토대가 더 탄탄하게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전 : 처음에 연습할 때는 대본 읽으면서 스스로 인물을 이해하기도 전에 선생님들이 다 말씀해 주셔서, 내가 구축해야 될 부분들도 있을 텐데 너무 많이 가르쳐주시는 건 아닌가 생각도 했는데요. 김 : 그런데 자기도 모르게 방향이 잡혀가는 거죠. 그렇게 되요. 전 : 맞아요. 그런 것들이 길잡이 역할을 해주더라고요. 그게 없었다면 도저히 이 인물을 이해할 수 없었을 것 같아요. 나중에는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웠어요. ‘선생님들이 굉장히 생각이 깊으셔서 이런걸 미리 다 알고 계셨구나’ 하고요. 또 다른 사람이 와서 선생님과 작품을 한다면 또 이렇게 집중 받을 수 있는 아그네스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플 : 자신의 경험? 아니면 텍스트 분석? 배역에 들어가는 방법이 배우마다 특징이 있더라고요. (clamp99 님)김 : 저는 텍스트가 없으면 안되요. 표면에 나타나는 드라마를 통해 그 안의 내용을 파악하죠. 또 제가 아닌 모습으로는 공연을 할 수가 없거든요. 저만의 경험이 필요하고, 또는 그 이미지를 구상하기 위한 다른 경험도 필요하고요. 그러면서 풀리지 않는 것들은 주변인들을 떠올리거나 많이 물어보죠. 전 : 첫 번째는 무조건 이성적인 분석. 머릿속으로 상황과 인물이 왜 이렇게 되는지 이해가 되어야만 감성적인 것들이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살아온 기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모든 것을 경험해 봤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 그럴 땐 간접 경험이나 다른 사람이 경험한 자료를 보고 느껴보려고 해요. ‘시작’을 하다 플 : 2009년 유망주분들에게 많은 매거진 독자들이 질문 많이 해 주셨어요. 김 : 유망주, 정말 송구스럽게…(웃음) 솔직히 정말 창피한데 안 그런 척 하고 있는 거예요. 전 : 너무 부끄러워요. 플 :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되셨어요? (jo8877 님, hsh1165 님 ) 전 : 제가 생각할 때 배우들이 어떤 공연을 보고 ‘아, 내가 해야 할 게 저것이구나’ 그럴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배우들은 본능적으로 그런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어떤 영향을 받기 이전부터 있었지 않았나, 생각해요. 잠재되었던 재능이나 끼들이 무언가를 보고 나서 ‘아, 이 끼가 저것을 위해서 있었던 것이구나’ 하고 깨닫는 그런 것. 저는 부산에서 자라서 문화생활을 그리 많이 하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에 있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고등학교 때 처음 유준상 선배님이 나오신 뮤지컬 를 보고 ‘뮤지컬, 내가 해야 하는 게 저거구나’ 그 생각을 하게 됐죠. 전 연기도 하고 싶은데 노래도 하고 싶었거든요. 겁 없이 서울에 올라와서 입시도 치르고, 정말로 한번도 의심 없이 운이 좋아서 자연스럽게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김 : 전 군대 갔다 와서 일을 했어요. 그러다 2006년에 1년간 무용, 보컬, 연기 세가지를 함께 배웠죠. 그 해 8월에 연극 을 하면서 거창, 밀양도 다니고. 그러다가 앙상블, 의 렌, , 를 하게 됐고요. 플 : 는 트레이닝 기간도 길고 오리지널 스텝들이 직접 지도했잖아요. 고양이로의 변신은 어떠셨나요? (wassebari 님)김 : 무대에 설 때보다 거울을 보며 고양이의 동작, 반응들을 생각하며 연습할 때가 더 힘들었어요. 럼 텀은 네 발로 기는 장면이 없어서 그런 부분은 다른 고양이들보다는 좀 수월했지만(웃음), 그게 또 인간 같이 보이면 안 되잖아요. 고양이를 분양 받아서 기르기도 했고 집 근처에 사는 밤고양이들을 따라다니기도 하고요. 남자들은 타이즈 입잖아요.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어요(웃음). 타이즈 안에 입는 보호대도 잘 적응이 안되고(웃음). 발레하는 형들 따라서 타이즈 사러 갔는데 아, 이건, 참… “형, 이거 도저히 못입겠어요” 그러기도 했는걸요. 그런데 나중에는 막 골라주셔서 호피 무늬도 입고(웃음). 플 : 에서 전미도씨는 1인 5역을 했습니다. 순진한 학생에서부터 학부모까지. 전부 개성이 강한 배역이었잖아요. (gavels 님)전 : 짧은 순간에 확 집중 해서 들어가야 해서 처음에는 접근조차 힘들었어요. 새 엄마 역할의 감정을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걸렸거든요. 내가 만약에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지 못하는데 남편이 다른 곳에서 아이를 낳아 온다면, 마냥 좋지만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의 본능에 악한 면이 나도 모르게 나오지 않을까. 그 여자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죠. 그런데 대사는 굉장히 짧거든요. 그 짧은 대사를 계속 묵독하다 보니 굉장히 가슴이 아파서 막 눈물이 나더라고요. 가슴으로 이해를 하고 나니까. 플 : 두 분 평소 성격은 어떠세요? 전 : 김진우씨는 되게 발랄하실 것 같아요. 발랄하신 데 진지하시죠? 김 : 네, 와~ 맞아요(웃음). 제가 태어나서 가장 말이 많을 때가 인터뷰 할 때에요. 가족이나 정말 친한 사람 같으면 말 안 해도 서로 잘 알지만, 좀 서툰 사람들 앞에서는 가까워지려고 말도 많이 하고 애쓰는 편이에요. 배우 하다 보니까 성격이 그렇게 바뀐 것도 같아요. 전 : 저도 비슷해요. A형은 좀 소극적이고 쭈뼛쭈뼛하는게 있잖아요. 그런데 저도 연극하면서 성격이 많이 변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저보고 B형이나 O형 같데요(웃음). 그리고 더하기 플 : 요즘의 하루는 공연을 중심으로 흘러가겠죠?김 : 공연 중반까지는 더블 배역들이 하는 걸 봤는데 너무 보니까 저도 모르게 자꾸 닮아가려는 것들도 있고, 그러면 무대에 올라서도 낯설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잘 안 봐요. 간간이 선생님들께 트레이닝 지도도 받고, 다른 공부도 하는 게 있어요. 연극도 하고 뮤지컬도 하고 있지만 미디어나 스크린도 계획이 있거든요. 플 : 많은 분들이 드라마나 영화 진출 계획이 있는지도 궁금해 하셨습니다. (kybba 님)김 : 영화는 굉장히 하고 싶어요. 독립이든 상업이든 좋은 작품들이 있다면 달려가서 하고 싶어요. 제가 하지 못했던 것들을 계속 배우고 싶거든요. 먹는 거 좋아해서 맛집 찾아다니거나 자는 것 빼고 가만히 놀질 못해요. 전 : 공연이 있는 날에 오로지 아그네스에 집중해요. 다른 걸 못하겠더라고요. 무대 세트가 의자 하나 밖에 없는데 2막 끝나고 그 의자를 빼야 하는데 그걸 저희 나머지 아그네스가 해요(웃음). 그래서 제가 의자 옮기는 날은 에너지가 이만큼 업이 되어서 저보고 주변에서 ‘다른 사람 왔다’고 해요(웃음). 공연이 끝나면 아르바이트를 할 까 생각 중이에요. 배우 이면에 갖고 있는 인간적인 면을 잊지 않기 위해서,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플 : 작년 두 분의 모습을 보고 연기와 무대의 꿈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을 것 입니다. 아직신인이지만 친구로, 친한 선배로 이야기 해 주고 싶은 게 있다면요? 전 : 배우가 무대 위에 있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 포기하고 좌절해서 손을 놓으면 정말 끝이거든요. 그 때에도 무대에 서고 싶다, 할 수 있다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언젠가는 한다고 생각을 해요. 또 ‘돈 보고 하면 절대 못한다’고 후배들에게 이야기 해요. 저는 배우를 하면서 이 직업으로 부귀영화를 누리고 스타가 되서 떠받들고, 제가 예쁜 얼굴이 아니어서인지 그런 걸 꿈 꿔 본 적이 없어요. 그냥 무대에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기회는 많거든요. 거기에 돈이라는 게 붙으면 그 때부터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작품 고르기도, 진행하는 것도요. 김 : 저는 세 가지. 처음에는 도전하라. 배우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무엇을 하기 전에 겁을 먹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먹고 살다 보니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지 못하고 다른 일을 하는 경우들이 다반사고요. 두 번째는 열정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뭘 하든지 내가 하는 일을 뒤돌아 보지 않고 목표를 세웠다면 쭉 그것만 보고 필요한 것들을 욕심 내보면서 계속 진행해 갔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는 즐겨라!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도전했고 열정적으로 이어간다면 즐겨서 내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태어나서 그것 하나도 못하고 죽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플 : 스스로에게 되뇌이는 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전 : 아, 정말! 맞아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01.13 / 조회 2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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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월간 랭킹 리포트-9월>
월간 공연 예매 랭킹 9월 캣츠에는 자막이 필요 없었다 지난 5월 개막 이후 줄곧 월간 랭킹 1위를 차지했던 뮤지컬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은 지방 투어 공연을 나서며 그 바통을 한국어 공연팀에 넘겨준 것이 분명하다. 9월 한 달간 가장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은, 이제 더 이상 자막이 필요 없는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 뮤지컬 로 나타났다. 9월 예매 랭킹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뮤지컬이 차지한 가운데, 대형 뮤지컬의 선두주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는 한국 관객들에게 친근한 언어와 배우로 객석과의 사이를 더욱 좁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3위와 10위에 오리지널 팀의 투어 공연 역시 포함되어 있어, 시공을 초월하는 캣츠의 저력이 돋보인다. 지난 해 국내 관객들에게 서커스 공연의 새로운 장을 환상적으로 선보였던 태양의서커스 에 이어 올해는 이들의 가 다시 찾아올 예정이어서 이를 바라는 관객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10월 중순으로 개막일이 점차 가까워 옴에 따라 지난 9월에 예매 순위 2위에 오른 는 ‘기쁨, 환희’라는 뜻의 말처럼 또 하나의 기쁨과 환희의 서커스를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대형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뮤지컬 가 올 봄 경희궁 야외 공연 이후 세종문회화관 무대에 섰다. 지난 10월 1일까지 약 보름간의 공연 동안 랭킹 4위에 오를 정도로 여전히 많은 선택을 받은 이 작품은, 12년간 100만이 훌쩍 넘는 관객들이 찾았으며 서울 공연 이후 지방 공연을 통해서 그 수치는 무리없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인생이 날카로운 록 음악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이 랭킹 5위에 올랐으며, 연극열전 2의 작품 가 6위에 오른 아래로 , 가 차례로 이어진 한 달이었다. 월간 콘서트 예매 랭킹 가을밤에 첫 눈 맞고 싶어라 사랑과 낭만의 계절, 가을이 다가옴을 콘서트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른 가을 바람이 불기도 전에 연인과, 친구들과 함께 좋을 때를 보낼 분주한 손길이 나타난 9월, 한 달 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공연은 이었다. 올해로 10년을 맞은 은 한국 발라드 가수들의 로맨틱한 음성으로 가을밤을 수 놓는 무대로, 공연 후 하늘에서 내리는 첫 눈을 맞는 것으로 그 감성은 최고에 달한다. 20대 여성, 혹은 남성 관객들의 몰이가 보이지 않는 드문 공연으로 2, 30대 남녀의 고른 선택이 전체 예매자 중 90%가 넘는 것으로 보면, 분명 젊은이들의 여유로운 로맨틱 무대로 사랑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위 공연이 은근하고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공연이라면, 랭킹 2위를 차지한 는 10대를 비롯해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관심 속에 등장한 공연이다. 방송사 개국 4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난치명 어린이 돕기를 부제를 달고 있는 이 무대는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 이시대의 아이돌 그룹의 출연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40대 예매자의 수가 10대보다 훨씬 많은 것은, 가수들 팬을 자녀로 둔 부모들의 많은 선택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개인 무대가 반가운 가수들의 콘서트도 관심을 받은 한 달이었다. 새앨범 발매와 함께 소극장 무대에서 더욱 가까이 관객들을 마주하고자 하는 (3위)와 그룹 신화의 멤버에서 이제는 왕성한 개인활동을 하고 있는 (4위)가 상위권에 등극했다. 지난 9월 초 종료한 (5위) 역시 올해 마지막 록 콘서트라 아쉬움을 달리는 많은 록 팬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에서 5위까지 젊은이들의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면, 6위부터 10위까지는 중장년층을 위한 무대가 줄줄이다. 전국 투어 어느 곳에서도 식지 않은 저력을 뿜어내고 있는 (6, 9위)와 (7위), (10위) 등이 지난날의 향수를 일깨우며 구성진 우리 가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9월이었다. 글: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
2008.10.07 / 조회 3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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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랭킹 리포트-9월 4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야아옹~ 이거 한국말이에요! 2008년 대형 공연의 행진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는 하반기가 한창 진행중이다. 9월 마지막 주 공연 예매 랭킹 상위권은 이러한 현상의 단면을 보여주는 격으로 대형 뮤지컬이 장식한 한 주. 무엇보다 관심의 중심은 예매 랭킹 1위 자리를 고수한 한국어 라이선스 뮤지컬 . 신영숙, 옥주현, 대성, 홍경수 등 한국 배우들이 우리말로 풀어내는 캣츠 공연이 우려와 기대 속 개봉했다. 익숙한 배우, 귀에 쏙쏙 들어오는 대사 등 호평 속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으나 배우들이 노래와 함께 움직임이 크고 까다로운 동작 등을 소화하는 것이 다소 매끄럽지 못하다는 평. 28년의 캣츠 역사를 단 한번의 시도로 뛰어넘는 것은 다소 무리지만, 보고 듣는 눈이 충실해진 관객들의 기대를 만족시키려면 한국팀 스스로의 기준치를 더욱 높여도 좋을 듯. 더불어 서울 공연을 끝내고 지방공연 중인 뮤지컬 오리지널 내한 마지막 부산공연 역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예매 랭킹 3위에 올랐다. 오랜시간 공연 예매 랭킹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뮤지컬 서울 공연의 기세는 지방에서도 여전하다. 대구 공연이 2위로 새롭게 떠올랐으며, 올 봄 고궁뮤지컬로 다시 찾아온 뮤지컬 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으로 장소를 옮겨 3위를 차지,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잠실에 세워질 빅탑 시어터의 첫 삽을 떠, 본격적인 서울 무대 준비에 들어가는 태양의 서커스 가 예매 랭킹 5위에 오르며 변함없는 상위권 등극을 보여주었다. 2007년 한해간 국내 최고 흥행작으로 꼽힌 에 이어 ‘환희, 희망, 기쁨’을 뜻하는 가 2년 연속 큰 이슈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음악에 관심 있는 관객이라면 빌보드 월드뮤직 차트에 55주간 오른 의 음악도 쉽게 지나치지 못할 듯. 이 밖에 10위 권 내에는 오랜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하는 황정민 캐스팅 발표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극 과 역시 연극열전2의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는 , 롱런 뮤지컬 이 올랐으며, 뮤지컬 만이 중소규모 뮤지컬로는 유일하게 상위권(8위)에 올랐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10월, 첫 눈을 기다립니다.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순위에는 한마디로 ‘고!고!’. 일회성 공연이 대부분인 콘서트 무대에서 종료 된 공연이 랭킹에서 사라진 후, 그 자리를 순위 상승하고 있는 콘서트들이 줄줄이 채우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새롭고 다양한 관객들이 무대에 보내는 환호가 열렬하다는 뜻. 10월을 앞두고 좋은콘서트가 매년 선보이는 이 1위에 올랐다.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매년 열리는 기획콘서트로 감미로운 발라드 가수들, 그들의 목소리가 시월의 야외 정취에 그윽하게 어울린다. 연인들에겐 ‘강추’ 1위 공연이지만, 동성 친구들에게는 다소 쓸쓸한 가을의 기운이 더욱 느껴질 법도 한다. 신승훈, 이소라, 알렉스, 스윗소로우 등 로맨틱 싱어들이 함께 할 예정. 열광적인 환호가 더욱 신나는 10대 이상이라면 지난 주 예매 랭킹 2위를 차지한 가 알맞다. 울산 MBC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무대는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원더걸스, 쥬얼리 등 이 시대에 ‘핫’한 아이콘들의 라인업이 자랑. 서울을 시작으로 2008년 내내 기념 콘서트를 열고 있는 는 인천 무대가 3위에 오른 것에 이어, 7위, 9위, 13위~16위 등 전국 곳곳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요즈음, 중장년층에게 더욱 사랑 받는 (4위)과 (6위)가 랭킹 내 급상승 하고 있다. 더불어 푸른 하늘과 아득한 가을 밤을 수놓을 또 하나의 음악 축제 역시 한 주 전보다 4계단이나 뛰어 오른 5위에 안착하여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10월을 보내고 싶은 관객들의 사랑을 보여준 한 주였다. 글: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
2008.09.29 / 조회 3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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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한국말 하는 고양이들이 더 끌려
객석 사방에서 ‘스멀스멀’ 고양이들이 기어 나온다. 어둠을 더욱 잠재우는 은근하고도 재빠른 발걸음은 이렇게 시작되지만, 그러나 왠걸, 이들 고양이들의 출현을 반기는 환호와 박수는 우레처럼 쏟아져 나온다. 여기, 한국말 할 줄 아는 고양이들의 연례 행사 ‘젤리클 축제’가 벌어질 곳, 한국어 공연중인 뮤지컬 공연장에서다. 그간 오리지널 캐스트의 내한공연 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에서도 그 작품성과 흥행성을 ‘마니아 양산’으로 증명하고 있었으나, 한국어 가 그 기세를 뒤엎을 것이란 예감을 이번 공연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리 없이 하게 될 것이다. 한국어, 이것이 지난 19일부터 한국 배우들이 장식하고 있는 뮤지컬 의 가장 큰 힘이다. 인간과 다를 바 없는 다양한 고양이들 삶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를 반추해 볼 수 있는 깊이 있는 스토리와 경쾌하고도 감미로운 음악, 화려한 무대, 그 무대 위 아래에서 자유로이 뛰노는 배우들 등 오리지널의 재미를 모두 안고 있음은 물론. 여기에 ‘소리’가 바로 ‘이해’로 연결되어 자막에 빼앗기는 시선을 더욱 무대 위로 집중할 수 있으니 어찌 아니 좋을소냐. 1년에 한번, 젤리클 볼에 모여 새 생명을 얻게 될 한 마리의 고양이를 뽑는 이 축제에선 모두가 주인공이다. 축제의 나레이션을 맡은 멍커스트랩을 시작으로 악당 고양이, 도둑 고양이, 경비 고양이, 기차 고양이 등 개성 강한 고양이들의 인생사가 다채롭다. 다양한 고양이들처럼 무대에 선 다양한 배경의 배우들을 뮤지컬 이름 아래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 먼저 이희정, 홍경수, 신영숙 등 내로라 하는 탄탄한 실력의 뮤지컬 배우들은 물론이고 해외 무대를 누볐던 이은혜, 천선화, 오유나에 오페라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테너 강연종, 전공인 무용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다른 이들까지 보고 있노라면 그리자벨라 역의 옥주현과 럼 텀 터거 대성의 등장이 특별하지만은 않다. 무엇보다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출신으로 첫 뮤지컬 데뷔작에 서고 있는 유회웅은 새로운 발견이다. 반짝이 검은 옷을 입은 마법사 고양이 미스토펠리스 역의 그는 오물거리는 입모양 등 고양이들의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재간 가득한 얼굴에 담는다. 이어지는 제자리 및 공중 회전, 무리가 느껴지지 않는 고난이도의 재치 있는 동작 등에서 오디션 당일 바로 발탁된 까닭을 알 수 있다. 의 대니에서 섹시 고양이로 변신한 김진우가 무대에 등장할 때 마다 탄성은 끊이지 않았고, 옥주현의 메모리는 전체를 압도하지 않았으나 그리자벨라의 절절한 회고를 담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공중에서 무대 위로 쿵 소리를 내며 떨어지거나, 걸음 걸이 마다 발자국 소리가 나는 등 ‘완벽한 고양이’로의 변신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춤과 노래가 어울려 더욱 즐거운 뮤지컬이나, 화려한 춤으로 인해 노래에 거친 숨소리가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뮤지컬 한국어 공연은 비록 해외 라이선스 작품이긴 하나 한국 뮤지컬계에 많은 발견들을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주조연 틀에서 벗어나 끼와 실력을 갖춘 참신한 배우들, 더욱 좁아진 번역극의 한계,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두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냉정한 시각을 잃지 않은 성숙된 관객들까지 말이다. 글: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사진 :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9.26 / 조회 16,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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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랭킹 리포트>
주간 공연 예매 랭킹 한국말 하는 고양이들이 1등 전세계 15번째 로컬 언어로 공연되는 한국어 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 주 예매 랭킹 1위에 오르며 오리지널 공연의 저력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국어 는 빅뱅의 대성, 옥주현 등을 비롯 신영숙, 홍경수, 그리고 국내 정상급 발레리노의 뮤지컬 배우 변신 등 캐스팅 면에서 먼저 화려한 빛을 낸다. 이들이 선보이는 한국의 젤리클 볼은 어떨까. 한국 대형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여전히 기록하며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가 큰 폭 상승하며 2위에 올랐다. 1995년 초연 이후 880여 회의 공연을 통해 총 115만 명의 관객을 맞고 있는 는 올 5월 경희궁에서 야외 고궁 뮤지컬 버전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태원, 윤영석 등 탄탄한 기존 멤버에 박완, 지혜근 등 신예들의 앙상블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랜만에 연극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연극열전2의 아홉 번째 작품인 은 10월말 공연 오픈을 앞두고 황정민, 송영창 등 캐스트가 발표되자 관심의 열기가 더욱 후끈하다. 의 작가로도 유명한 일본 미타니 코우키의 작품인 은 1996년 일본 초연 요미우리 연극 대상,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걸작 희극을 이름을 달았다. 서울 공연 후 지방 공연 중인 오리지널 의 마지막 부산 공연이 9월 27일 오픈을 앞두고 꾸준한 인기 속에 4위에 올랐으며, 잠실 빅탑 시어터의 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되는 태양의 서커스 역시 이어지는 선택의 손길 속에서 예매 랭킹 5위로 너끈히 상위권에 진입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10위 권 내에 의 한국어 버전 공연 뿐 아니라 오리지널 캐스트의 두 지방 공연(부산, 대구)이 모두 랭크되어 있으며, 어느 주보다 약진 중인 연극 장르에서 ‘연극열전2’의 두 작품(, )을 비롯해 와 등 대중의 꾸준한 인기로 장기공연 중인 작품이 연극 장르 힘을 발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한 주 였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이번엔 혜성이다! 9월 한 달간 그룹 신화의 멤버들이 차례로 개인 콘서트를 연데 이어 신혜성 역시 그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에 오른 은 아시아 투어의 첫 번째 무대. 오는 10월 18일 확인해 볼 수 있는 이번 무대엔 솔로 3집 앨범인 SIDE-1의 컨셉에 맞춰 다양한 그 만의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은 2, 30대 남녀의 고른 선택을 받으며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위에서 한 계단 하락, 2위에 머물렀지만 가을날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맞으며 느낄 수 있는 감미로운 발라드의 유혹이 만만치 않음을, 해를 거듭하는 공연을 통해 확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신승훈, 이소라, 알렉스, 스윗소로우 등 따듯한 색감의 목소리들이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지난 주 일요일 내한 공연을 마친 이 무려 7계단이나 상승, 지난 주 3위에 오르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록의 전설, 해비메탈의 교본이라 불리는 이들의 첫 내한공연에 국내 메탈 팬들은 미친듯한 헤드뱅잉을 멈출 수 없었다는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이밖에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원더걸스, 쥬얼리 등이 무대에 서는 (4위)와 (6위)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민 가수, 한국 가요의 전설 인천, 수원 무대는 서울의 열기 못지 않다. 오는 11월 1일 목포에서 끝나는 전국 투어까지 나이, 성별 등 감히 겨누지 못할 변수 없는 저력이 발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막을 내린 주다스 프리스트의 내한공연을 끝으로 한동안 국내 콘서트 무대는 국내 뮤지션들의 차지가 될 듯 하다. 전국 콘서트를 펼치고 있는 MC몽과 SG워너비도 있지만, 조용필, 김영임, 이미자 등 한국 가요계 대선배들의 활약이 누구보다 두드러질 듯 하다. 글: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
2008.09.22 / 조회 34,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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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라이선스 공연, ‘한국 고양이들 어때요?’
한국어 공연이 19일 본공연 개막을 앞두고 최초로 공개됐다. 5월부터 3개월간의 오리지널팀 공연에 이어 바로 샤롯데씨어터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라이선스 공연에 관객과 언론의 시선이 모아졌다. 이날에는 신영숙, 옥주현이 더블 캐스팅 된 매혹의 고양이 그리자벨라의 ‘메모리(Memory)’와 빅뱅의 대성, 김진우가 맡은 섹시한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의 무대, 젤리클송을 부르는 군무가 마련됐다. 같은 고양이 분장 속에서 배우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무대에 시선이 쏠렸다. 부드러움과 파워풀함을 동시에 갖춘 ‘메모리’를 선보인 베테랑 배우 신영숙은 “한국어 공연은 자막에 신경쓰지 않고 의 명장면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며 “한국 관객들에게 정서적으로 더 다가가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옥주현은 “마지막 ‘메모리’는 그리자벨라가 가지고 있던 오만을 떨쳐버리며 부르는 노래”라며 “가수로서 내가 가장 반짝였을 때의 순간과 정체되었을 때의 순간을 떠올려 연기를 한다”고 말했다. 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역의 대성과 김진우는 서로 다른 매력을 무대에서 뿜어냈다. 뮤지컬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김진우는 “대성은 가수로서 무대 경험이 많은 만큼 쇼적인 부분을 잘 표현하고 있다”면서 “서로 다른 매력을 최대한 살려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조앤 로빈슨은 “한국의 배우들은 매우 다재다능 해 인상이 깊었다”라며 “원공연과 똑같지만, 그 안에서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 공연에는 신영숙, 옥주현, 대성, 김진우 이외에 김보경, 이희정, 홍경수, 강연종 등 실력파 배우들과 정주영, 유회웅, 백두산 등 발레리노들이 고양이로 변신해 무대를 활보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공연은 오는 21일까지 대구 공연을 마치고 부산공연에 돌입한다. 한국어버전은 1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해 한국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올드 듀터로노미(이희정)과 그리자벨라(신영숙) 메모리를 부르는 그리자벨라(신영숙) 럼 텀 터거(대성)와 젤리클 고양이들 '나 멋져?' 대성이 선보이는 럼 텀 터거 그리자벨라의 옥주현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유회웅), 또 다른 럼 텀 터거(김진우) 개성강한 고양이 럼 텀 터거와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젤리클송을 부르는 고양이들 '잘 어울리나요?' 연출과 안무를 맡은 조앤 로빈슨(오른쪽)글: 송지혜 기자(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9.18 / 조회 23,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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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한국어로 선보이는 첫 젤리클 볼, 그 연습현장으로
오전 8시부터 하루 해가 다 지도록 배우들은 연습실에서 산다고 한다. 정해진 연습시간이 있지만 허물어진 지 오래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깐깐한 현지 스텝들보다 더욱 무서운 배우들의 열의에 대한 소문이 자자했던 뮤지컬 한국 로컬버전. 8월 말 호주 오리지널 배우들의 서울 무대가 끝난 후 오는 9월 19일부터 한국인 배우들로 채워지는 뮤지컬 의 연습이 한창이다. 두 말이 필요없는 연기파 뮤지컬 배우 신영숙, 홍경수, 김보경 등과 옥주현, 김진우, 그리고 빅뱅의 대성에 국립발레단 출신의 정주영, 유회웅까지 합세한 화려하고 탄탄한 캐스팅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캣츠에 출연하는 고양이들은 분장을 지운 모습이 쉽게 공개되지도, 또한 고양이로 있을 때 다른 사람들과 말을 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지만, 전세계 15번째 로컬버전인 한국어 무대를 기념하여 특별히 그 연습장면이 공개되었다. 관절을 의심케 하는 자유자제 몸동작, 한국어로 들어 더욱 와 닿는 넘버 등 뮤지컬 한국어 버전 연습현장은 쏟아지는 땀과 흥미로 가득하다. 한국로컬버전 뮤지컬 연습현장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 역의 김진우(좌)와 사회자 고양이 멍커스트랩 역의 홍경수(우)또 한 마리(?)의 럼 텀 터거, 대성연습실 한 쪽에서 동작을 맞춰보는 고양이들거울을 보며 이야~옹~마법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역의 유회웅매혹적인 고양이 그리자벨라 역의 옥주현의 등장선지자 고양이 올드 듀터로노미(이희정)가 그녀를 맞으려 한다.국립극단 발레리노에서 이제는 뮤지컬 배우로.악당 고양이 맥캐버티 역의 정주영연출과 안무를 맡은 조앤 로빈슨의 열정글: 황선아 기자(인터파크INT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9.03 / 조회 19,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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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아오르는 배우, 김진우
배우가 대중에게 얼굴을 알려가는 과정에서 ‘시간’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얼마나 빨리 대중에게 어필하는가, 이것이다. 이 기준에서 본다면 김진우는 ‘속성’으로 분류되고도 남는다. 2007년 앙상블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해 뮤지컬 , 의 주역, 그리고 오는 9월 개막하는 의 주요 배역이자, 그리자벨라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인 럼 텀 터거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인터뷰 당시 그는 아침 8시에 연습실로 ‘출근’해 6시까지 연습 후 다시 대학로 공연장으로 직행, 대니로 변신하기를 한달 째. 강도 높기로 유명한 트레이닝과 에너지 소모가 큰 공연이 겹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만 하지만 그는 ‘살이 빠진 것’ 이외에는 별 문제 없으며 무척 행복하단다. 이제 질주를 시작했고, 아직 속도를 늦출 필요가 없는 신예 배우의 충만한 의욕은 역시 좀 더 신선할 수밖에 없다. 요즘 연습하느라 정신이 없겠다. 8시에 도착해서 오전 8시 30분 까지 발레 클래스를 받고 9시부터 웜 업이 진행된다. 그리고 연습이 바로 시작돼서 보통 6시에 끝나는데, 끝나면 바로 동숭아트센터에 가서 분장을 하고 바로 무대에 올라간다.(그리스 서울 공연은 10일 종료) 일정이 겹쳐서 힘들었을텐데.낮에 연습하고 밤에 공연해서 육체적으론 힘들었다. 동물로 살다가 사람이 되려니 그것도..(웃음) 그런데 제일 스트레스 받은 건 공연장에서 제 기량을 100% 보여주지 못할 때였다. 그래서 처음 2주 동안은 연습이 끝나면 그 자리에서 럼 텀 터거는 딱 잊고 노래를 출발부터 들으면서 공연장에 가곤 했다. 요즘 인기가 많은데, 실감하고 있나. 아…플레이DB에서 느꼈다. 거기서 배우 랭킹에 내 이름을 자주 봤다(웃음). 보니까 만석 형님하고, 헤드윅 하시는 배우분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거 같았다. 실감은 안 났다(웃음). 연기를 시작한 지는 몇 년 안됐다. 그 사이 대부분 주역을 활동해 왔는데, 이러기 쉽지 않다. 남들보다 빨리 된 건 맞다. 앙상블로 작년에 뮤지컬을 시작해서 그 해 주연을 맡았으니까. 그 작품이 끝나고 오디션에 도전해서 대니를 맡을 수 있었다. 그 때는 겁도 많이 났지만 정말 많이 배웠다.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은 언제 했나. 군대에 제대한 후에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제대 후 아르바이트를 해 그 돈으로 1년 동안 뮤지컬 트레이닝을 받았다. 아르바이르라면, 어떤 종류 말인가. 군밤장사, 수박장사, 물티슈 영업, 커피 자판기 같은 걸 했다. 사실 아르바이트 경력을 화려한 편이다(웃음) 군대 가기 전, 20살 때 신문 영업을 해서 한 달에 800만원을 벌기도 했다. 그 돈으로 군대 휴가 나와서 잘 썼다(웃음). 비결을 좀 말해달라. 미인계가 통한 건가(웃음). ‘학생인데 아르바이트 하고 있다’고 말하면 어머니들이 안쓰러워 하시며 신문을 구독해주셨다(웃음).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돈을 벌어서 쓴다는 게 뿌듯했다. 직접 경험해 보는 걸 좋아하기도 한다. 누가 음식이 맛없다고 말려도, 내가 먹어보고 확인을 해야 되는 성격이었다. 사람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그 때문인지 그 당시 1800명의 판촉 사원 중에 내가 최연소로 탑 10에 들 정도로 실적이 좋았다. 돈은 당신에게 ‘마음만 먹으면 벌 수 있는 어떤 것’ 이겠다(웃음). 사실 그런 개념도 없지 않아 있다(웃음). 그 당시 물티슈 영업을 하고 밤에는 군밤 장사를 했는데 한 달에 천만원 이상은 벌었던 거 같다. 하지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건 연기였다. 연기 선생님이 배우가 되고 싶으면 다 정리하라고 하셨을 때 미련 없이 그만두고 뮤지컬 배우 트레이닝을 받았다. 배우로 데뷔해서 잊지 못할 일이라면. 알겠지만, 첫 주연작이 공연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끝났다. 마지막 공연은 조명도 없는 상황에서 공연을 했다. 원래 의상팀도 의상을 수거해 간다고 했는데 전날 내가 울면서 담당자분에게 전화했다. 한 번만 봐 달라고… 그리고 간신히 무대에 섰는데 조명팀이 철수해 버린 거다. 그래도 주인공이라고 내가 무대에 올라가 관객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공연을 시작했다. 배우들이 모두 울면서 공연했다. 나에겐 첫 무대나 마찬가지여서 당시에는 충격을 많이 받았다. 지금은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행복하다. 일 자체가 이렇게 있다는 게 축복인 거다(웃음). 스스로 생각하는 배우로서의 매력을 무엇이라고 보나. 음…..난 항상 연습 2시간 전에 와서 2시간 늦게 들어간다. 스스로 그래야 만족스럽다. 1년간 뮤지컬 트레이닝을 받을 때 19살 아이들과 상대를 해야 했다. 그 당시에는 입시가 목적이어서 훨씬 어린 학생들과 경쟁을 해야 했고 더 긴장해야 했다. 거기에 남들이 4년, 2년 동안 일궈온 과정을 난 1년 동안 습득해 프로 무대에 나가야 했기 때문에 쉬는 날에도 연습을 하곤 했다. 이런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럼 텀 터거에 빅뱅의 대성과 더블 캐스팅됐다. 내가 26살인데, 그 친구는 20살이다(웃음). 나도 남자 배우들 사이에선 막내에 속하는데 말이다(웃음). 대성이 하는 럼 텀 터거는 귀엽고 섹시하다. 게다가 가수이기 때문에 쇼적인 끼를 많이 발산 한다. 아무래도 그런 점은 나보다 강할 거다. 난 뮤지컬적인 모습을 더할 나만의 럼 텀 터거를 만들 생각이다. 앞으로 맡고 싶은 배역이 있다면. 되게 하고 싶었는데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럼 텀 터거는 모든 남자 배우들이 하고 싶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6개월 간 정말 열심히 할 거 다. (새삼 그 기간이 놀라운 듯) 와…6개월이구나(웃음). 그 뒤로는 20대의 내가 할 수 있는 배역을 한 번 해보고 싶다. 나 같은 작품들.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처음 가졌던 마음가짐, 배우에 대한 자세를 꾸준히 지켜나갈 테니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항상 처음 마음가짐으로 노력하면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 이번 는 사실 어깨에 10톤짜리 무게를 짊어지고 있는 거 같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실력 있는 배우들이 다 모였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을 거다. 185센티미터의 훤칠한 키와 깔끔한 마스크로 여심부터 사로잡은 이 배우의 가장 큰 매력은 외모보다 친근한 성격과 성실함 이었다. 그리고 모르긴 몰라도 이는 지금까지 그에게 꽤나 큰 시너지 효과를 냈을 법 싶다. 앞으로도 물론이고.글: 송지혜 기자(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8.14 / 조회 27,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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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빅뱅의 대성, 섹시 고양이 럼 텀 터거로 변신
빅뱅의 멤버 대성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다. 현재 오리지널 캐스팅으로 공연 중인 뮤지컬 에 이어 오는 9월 오픈하는 한국어 버전 에 대성이 섹시 고양이 럼 텀 터거를 맡을 예정이다. 지난 6월 초 한국어 공연 캐스팅 발표 이후 진행된 추가 오디션에 동영상을 통해 참가한 대성은, 유쾌하고 긍정적인 이미지와 수준 높은 가창력, 능수능란한 동작과 끼가 심사를 맡은 오리지널 크레에이브팀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럼 텀 터거는 남성미가 넘치는 반항적인 고양이로, 무대 위에서 발산하는 거침없는 매력과 섹시미로 의 다른 고양이들 뿐 아니라 여성 관객들에게도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앞서 캐스팅이 된 배우 김진우와 함께 고양이 럼 텀 터거 역를 맡은 대성은, 이로써 같은 그룹의 막내 승리가 뮤지컬의 주인공 동석 역으로 배우 데뷔식을 마친데 이어 두 번째로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게 되었다. 글 : 황선아 기자(인터파크ENT suna1@interpark.com)
2008.06.25 / 조회 44,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