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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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쇼팽·드뷔시와 함께하는 로맨틱한 저녁
서울시향 '쇼팽과 드뷔시 ①&②' 19·20일 공연
윤 메르클 지휘-니콜라이 데미덴코 피아노 협연지휘자 윤 메르클(왼쪽),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데미덴코(사진=서울시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여름에 쇼팽과 드뷔시와 함께하는 로맨틱한 저녁이 펼쳐진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쇼팽과 드뷔시 ①&②’를 공연한다.프랑스 인상주의 대표 작곡가인 드뷔시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다. 독일 출신 거장 지휘자 윤 메르클이 드뷔시의 피아노 작품 ‘백과 흑’의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을 아시아 초연한다.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미묘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관현악을 위한 영상(이미지)’을 선보인다. 협연 무대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경륜의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데미덴코가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독일 뮌헨 출신인 지휘자 윤 메르클은 독일 레퍼토리와 프랑스 인상주의 작품의 탁월한 해석자로 불린다. 세르주 첼리비다케와 구스타브 메이어를 사사했으며 탱글우드에서 레너드 번스타인과 오자와 세이지에게 지휘를 배웠다. 자르브뤼켄 국립극장과 만하임 국립극장 음악감독을 거쳐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의 종신 지휘자 역임했다.피아니스트 리콜라이 데미덴코는 러시아 출신으로 ‘러시아 현역 피아니스트 중 가장 쇼팽과 친숙한 비르투오소’로 평가받는다. 그네신 음악 학교에서 안나 칸토르를,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드미트리 바쉬키로프를 사사했다. 폭넓은 레퍼토리를 지닌 그는 베토벤, 쇼팽, 브람스, 프로코피예프, 라흐마니노프, 차이콥스키 등 50여 곡의 협주곡 레퍼토리의 권위 있는 해석으로 전 세계 관객의 인정과 평단의 호응을 받아왔다.이틀 공연의 출연자와 프로그램은 동일하다. 공연 시작 30분 전 송주호 음악칼럼니스트가 해설자로 나서 관객이 프로그램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티켓 가격 1만~7만 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8 / 조회 2,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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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번스타인 '캔디드' 10월 초연…조역 공개 오디션
美 대표 지휘자·작곡가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
티에리 피셔 지휘…10월 12·13일 예술의전당서울시향과 수석 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가운데)(사진=서울시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휘자이자 작곡가로 평가 받는 지휘자 겸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의 오페레타 ‘캔디드’가 콘서트버전으로 한국 초연에 오른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월 12일과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번스타인의 탄생 100주년 기념 ‘캔디드’ 콘서트버전에 참여할 조역을 공개모집한다.1956년 뉴욕에서 초연한 번스타인의 ‘캔디드’는 철학자 볼테르가 쓴 소설을 소재로 주인공 캔디드의 방랑을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신선한 선율과 익살, 브로드웨이식 활기로 가득 찬 20세기 고전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이번 공연은 수석 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가 지휘를 맡는다. 소프라노 로렌 스누퍼를 포함해 2017년 그래미상 수상자인 메조소프라노 빅토리아 리벤구드, 바리톤 허프 러셀 등 현재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성악가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주인공인 캔디드 역은 미정이다.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이 보다 많은 음악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개모집으로 오디션을 진행한다. 메조소프라노, 테너, 로우 테너 또는 바리톤 파트에 대해 각 1명씩 모집한다.오디션은 성악 전공자 또는 국내·외 전문 합창단 근무 경력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4월 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력서와 동영상을 바탕으로 1차 심사를 진행하며 2차 심사는 서울시립교향악단 5층 연습실에서 대면 심사로 치러진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향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25 / 조회 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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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호장룡·영웅·야연…'무협영화 셋' 버무린 클래식
초대형스크린 통해 시네마콘서트
작곡가 탄둔의 '무협영화 3부작'
11월 4~5일 롯데콘서트홀 무대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로 들려줘지난 2013년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된 ‘영웅’의 한 장면(사진=롯데콘서트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와호장룡’(감독 이안·2000), ‘영웅 : 천하의 시작’(감독 장이머우·2002), ‘야연’(펑샤오강 감독·2006) 등 중국 3대 무협영화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들어볼 기회가 생겼다. 중국 현대음악의 거장 작곡가 탄둔(59)은 오는 11월 4~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올라 시네마 콘서트 ‘무협영화 3부작: 와호장룡, 영웅, 야연’에서 자신이 만든 3개의 영화음악을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가로 12m에 달하는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수려한 영상을 배경으로 탄둔이 직접 지휘봉을 잡는다. 2011년 상하이엑스포 초연 뒤 일본 산토리홀, 호주 시드니하우스, 독일 라이프치히 아레나, 미국 할리우드 원형극장 등에서 선보여졌으며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작품은 세 개의 영화를 3막의오페라처럼 구성했다. 중국의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무술을 담은 고전 영상과 함께 첼로와 바이올린, 피아노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 ‘영웅’은 장예모 감독의 아름다우면서도 힘있는 연출과 이연걸, 양조위, 장만옥, 장쯔이 등의 예술적인 무협 장면들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흘러나오는 탄둔 협주곡 속 바이올린 선율은 검객들의 의리와 사랑, 정신을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한다.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은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검객들의 욕망과 사랑, 질투, 의리와 배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탄둔의 다이내믹하면서도 우아한 ‘첼로와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은 최고의 경지가 되려는 야망을 넘어 인간도 자연의 일부가 되는 궁극의 경지가 있음을 담담하게 표현한다. 영화 ‘야연’은 펑샤오강 감독의 연극적인 연출과 장쯔이, 오언조, 갈우, 주신 등의 연기가 돋보인다. 탄둔은 황위가 상징하는 강렬한 욕망을 화두로 하는 이 작품을 피아노 선율로 재해석해 ‘야연 협주곡’을 선보였다. 무협영화 3부작 중 마지막 곡은 ‘세 번의 부활’이다. 리하르트 바그너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으로 헌정한 작품이다. 탄둔이 바그너의 반지시리즈 ‘니벨룽의 반지’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영화음악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다. 탄둔은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동서양 전통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독창적인 레퍼토리로 이름을 날린 아티스트다. 영화 ‘와호장룡’의 음악 작곡으로 2000년 아카데미상, 2002년 그래미상을 받았으며, 음악계의 노벨상인 그라베마이어상도 받았다. 또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음악감독, 상하이 엑스포 문화대사 등을 역임하며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사진=롯데콘서트홀).▶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0.31 / 조회 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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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클래식 선율…정명훈 야외무대 선다
6회째 크레디아 파크콘서트
내달 5~6일 올림픽공원 연주
클래식과 디즈니 곡 들려줘‘정명훈 파크콘서트’가 오는 9월6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의 베토벤 연주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기회다(사진=크레디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베토벤 합창 교향곡, 정명훈의 명성과 천재적인 음악성을 재확인한 감동의 무대”(폴 거진 시티오브런던페스티벌 위원장).이쯤 되면 초호화 조합이다.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클래식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등…. 올해로 6회를 맞는 대표 야외 클래식 ‘2015 크레디아 파크콘서트’가 9월 5일 ‘디즈니 인 콘서트 2’를 시작으로 ‘정명훈 파크 콘서트’를 벌인다.파크콘서트 사상 최대 규모와 톱 캐스팅을 자랑하는 ‘정명훈 파크콘서트’는 오는 9월 6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 2010년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2011·2013년 ‘조수미 파크콘서트’에 이어 다시 정통 클래식으로 찾아온 이번 파크콘서트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베토벤 연주가 백미다. 우선 1부에서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그리고 정명훈이 피아니스트로 함께 베토벤 트리플 콘체르토를 들려준다. 2부는 해외서 활약 중인 국내 성악가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박지민, 베이스 박종민이 연합 합창단(국립합창단·서울모테트합창단)과 함께 꾸미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선사한다.앞서 9월 5일 ‘크레디아 파크콘서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 ‘디즈니 인 콘서트 2’에서는 지난 해 국내 최초로 야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라이브 콘서트가 열린다. 올해는 ‘오래된 이야기(Tale as old as time’를 테마로 ‘인어공주’ ‘알라딘’ ‘라이온킹’ ‘겨울왕국’ 등의 음악이 울려퍼질 예정이다. 1577-5266.▶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08.27 / 조회 2,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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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 23일 입국
10월 27일부터 무대에 오르는 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가 23일 입국한다.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는 모나코 하노버 왕녀의 전격적인 지원을 받는 ‘몬테카를로 발레단’을 이끄는 안무가다. 그는 21세기 최고의 안무가로 꼽히려 ‘브누아 라 당스’에서 최고 안무가상을 수상한 춤꾼이다.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의 대표작이다. 1996년 초연 당시 영화 같은 연출력과 완벽한 무대로 드라마 발레의 새로운 형식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는 1960년 프랑스 투르에서 출생해 프랑스 국립 음악학교에서 무용과 피아노를 익혔다. 이후 로셀라 하이타워 국제 무용학교에 입학해 1977년 17세의 나이로 로잔상을 수상했다. 이후 함부르크 발레단에서 5년간 주역으로 활동했다. 이후 사고로 인해 무용수에서 물어난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는 안무가로 변신했다.이번 공연은 국립발레단과 함께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가 더해진다. 그동안 보는 재미에 치중했던 발레를 듣는 재미까지 더해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안무가의 방문으로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10월 2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0.18 / 조회 12,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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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과 함께, 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클래식, 발레를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최태지 예술감독이 선보이는 국립발레단 이 오는 10월 찾아온다. 을 “정명훈 선생을 모시기 위해 마련한 작품”이라고 소개한 최태지 예술감독은 지난 8일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4년 전, 정명훈 선생의 공연을 보고 무작정 대기실로 찾아가서 “해주세요”라고 부탁 드렸다, 당시에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예프, 슈트라우스의 작품이면 하겠다고 말씀하셔서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최고의 음악, 최고의 무대“국립발레단의 급속한 기량 상승에 정말 놀랐었다”고 밝힌 서울시향 정명훈 예술감독은 “ 음악 프로코피예프 곡들은 박자뿐 아니라 음악의 느낌에 따라 무용수들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연주자와 무용수들이 서로 교감하며 템포를 맞추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파리오페라발레단 발레 공연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하는 발레 지휘 공연에 대해 “태어나기를 반주자로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리드가 아닌 분위기를 살려주고 뒷받침 해주는 역할로 솔리스트들이 날아다닐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선보이는 ‘듣는 즐거움’을 곁들인 에는 11년 전 로미오 역으로 무대에 올랐던 김용걸, 줄리엣 역을 맡았던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지영, 김주원과 이동훈이 뉴 로미오로 출연한다. 로미오, 로렌스 신부 김용걸"정명훈 선생님과 함께 공연을 한다는 것. 현실성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줄리엣, 마담캐퓰렛 김주원"음악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로미오 이동훈"최고의 지휘자, 최고의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됐다"특히 김용걸, 김주원은 로미오, 줄리엣 역에 이어 로렌스 신부, 마담캐퓰렛 역을 소화하며 27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지는 5일간의 무대를 모두 지킬 예정이다. “파리활동 당시 큰 동력을 줬던 최고의 작품이 이었다”고 밝힌 김용걸은 “2008년 파리에서 정명훈 선생님의 지휘를 보고, ‘저 연주에 맞춰서 춤을 추면 어떨까’라고 생각하며 피식 웃었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에는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춤출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몬테카를로발레단 상임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감각적 안무로 눈길을 끄는 은 1996년 초연 이후, 지난 2000년 국립발레단에 의해 국내초연 됐으며 표현주의적 조명, 의상, 극대화된 등장인물들의 감정표현 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최태지 예술감독 "정명훈 선생님과 함께라면!"듣는 발레의 즐거움으로 찾아오는 국립발레단 은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9.09 / 조회 1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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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기자간담회를 가다
국립발레단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정명훈 지휘자와 국립발레단의 최태지 단장, 김용걸, 김주원, 이동훈 무용수가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하이라이트 장면 상영과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무대에 오를 ‘로미오와 줄리엣’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안무 버전이다. 마이요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감각적이고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만들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섬세한 음악을 통해 ‘보는 발레’뿐만 아니라 ‘듣는 발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발레단의 최태지 단장은 “4년 전 정명훈 선생님을 무대 뒤에서 만나면서부터 이날을 기다려왔다. 영화를 보는 듯한 장면이 좋은 작품이다. 정명훈 선생님의 음악 속에서 공연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서 단 한 번 발레 음악을 연주한 적이 있다. 발레 음악은 음악적으로 템포에 묶여 있어야 하는 점이 있어 많이 하지 않았다. 이번에 국립발레단과 함께 공연하게 된 이유는 발레단의 수준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의 문화 수준이 세계적으로 높아졌다. 이를 통해 서울시향과 국립발레단이 손잡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귀국한 뒤 ‘왕자 호동’을 통해 국립발레단의 무대에 섰던 김용걸은 “이 작품을 한 뒤 바로 파리에 갔다. 그곳에서 잘할 수 있었던 동력이 이 작품에 있는 것 같다. 나에게는 최고의 작품이다. 파리에 있을 때, 정명훈 선생님의 연주회를 보면서 ‘선생님이 발레 지휘를 해주신다면 어떨까’하고 상상했다. 이번 공연 함께 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꿈이 이루어진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찬다. 좋은 공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원은 “정명훈 선생님과 함께 공연하는 것에 대해 최태지 단장님이 정말 좋아하셨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고, ‘줄리엣’은 가장 좋아하는 역할이다. 정명훈 선생님과 같이하게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동훈은 “이번 공연에서 최고의 지휘자인 정명훈 선생님과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지금도 하루하루 배워가고 있다. 여기에 보답하는 공연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9.08 / 조회 1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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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선택, 열정의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국립오페라단 4월 시즌공연 ‘시몬 보카네그라’가 4월 7일부터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립오페라단은 지난해 1월 정명훈과 함께 모차르트 오페라 ‘이도메네오’를 선보인데 이어 예술명가 프로젝트 제2탄으로 ‘시몬 보카네그라’를 준비했다.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는 1986년 33세의 젊은 지휘자 정명훈이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오페라 데뷔무대를 갖고 열렬한 호응을 받았던 바로 그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01년 국립오페라단이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초연 이후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베르디 인생 역작으로도 유명하다. 19세기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는 1850년 대 ‘리골레토(1851)’, ‘일 트로바토레(1853)’, ‘라 트라비아타(1853)’, ‘시칠리아 섬의 기도(1855)’, ‘시몬 보카네그라(1857)’, ‘가면무도회(1859)’ 총 6편의 대작을 쏟아냈다. 그 중에서도 1857년 베니스 라 페니체 극장에서의 초연 이후 25년 동안 수정을 거듭, 1881년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새로이 초연된 ‘시몬 보카네그라’는 68세의 노장 베르디의 예술적 성숙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는 스페인 극작가 안토니오 가르시아 구티에레츠의 동명 멜로드라마를 기초로, 14세기 이탈리아 도시국가인 제노바의 총독 시몬 보카네그라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루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리톤 고성현과 한명원이 사랑과 평화를 갈망했던 열정의 총독 시몬 보카네그라로 분한다. 맑은 영혼을 가진 그의 딸 마리아 역은 소프라노 강경해가 맡아 연인 가브리엘레 역의 테너 김영환과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진중하고 묵직한 음성으로 정치적 암투가 난무하는 극의 엄준한 분위기를 이끌어 갈 피에스코 역은 베이스 호세 안토니오 가르시아, 파올로 역은 바리톤 김주택, 피에트로 역은 베이스 박준혁이 열연한다. 세계 최고의 연출가와 제작팀이 함께 만들어 내는 무대와 의상, 조명의 화려한 조화를 눈여겨 보는 것도 이번 공연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연출가 마르코 간디니, 무대디자이너 이탈로 가르시, 조명디자이너 마르코 필리벡 그리고 의상디자이너 시모나 모레시 등 이탈리아 최고의 제작팀이 내한, 오페라 무대를 위한 미장센의 극치를 보여줄 예정이다(문의 국립오페라단 02-586-5282).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3.24 / 조회 14,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