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주요공연 라인업


풍성한 뮤지컬
라이선스, 창작 초연 러시

<레미제라블> <위키드> 등 대극장 뮤지컬의 돌풍이 분 2012년에 이어 2013년 역시 대극장 뮤지컬의 라이선스 초연 무대가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동명의 소설과 히치콕 영화로 낯익은 뮤지컬 <레베카>가 류정한, 유준상, 오만석, 옥주현, 신영숙 등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워 1월 첫 선을 보이고  2012년 내한공연으로 흥행돌풍을 일으킨 <위키드> 와 2011년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한 화제작 <고스트>가 한국어 공연으로 연말 관객을 찾는다. 이어 <애비뉴 큐> <아메리칸 이디엇> 등 브로드웨이 주목작 내한공연을 비롯해 한국어 공연으로 매번 흥행을 일궈온 <맘마미아!>가 한국 공연 10주년을 기념해 내한공연을 가져 주목 받고 있다.

창작 무대 역시 알차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소설, 영화, 드라마 등 인기 원작을 기반으로 만든 뮤지컬이 대세. 2월 처음 선보이는 <아르센 루팡>은 프랑스 작가 모리스 르블랑이 소설을 연재하며 탄생시킨 매력적인 괴도 아르센 루팡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무대로 세계 최초 뮤지컬로 소개된다. 이어 정은궐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성균관 로맨스>와 <해를 품은 달>이 뮤지컬로 올라간다. 이외에도 故 김광석의 노래를 엮어 만든 뮤지컬 <그날들>과 <김광석>(가제)이 나란히 선보여 시선을 끈다.

탄탄한 작품성으로 앵콜 공연에 들어가는 뮤지컬의 면면도 주목할 만 하다. 우리나라 첫 번째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김선영, 홍광호, 최재웅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부활한다. 여기에 <넥스트 투 노멀> <씨왓이아워너씨> <번지점프를 하다> <스핏파이어 그릴> 등 작품성에서 인정받은 무대들이 다시 돌아온다. 프랑스 뮤지컬의 돌풍을 가져왔던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가 다시 공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락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개막이 예정돼 있어 관객들의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뮤지컬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가 돌풍을 일으켜 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레미제라블>이 오는 4월 서울 공연에 돌입하는 점도  빼놓을 수 없을 것. 27년만의 한국어 공연인 점과 정성화, 문종원, 조정은, 박지연 등 실력파 배우들의 원캐스팅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어 이번 서울공연에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3년 1월 1일 이후 개막작
*해당 제작사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연극 무대 
고전 혹은 새로운 도전
 
<야끼니꾸 드래곤>으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정의신의 작품이 내년에도 활발하게 소개된다. 1월엔 차승원, 쿠사나기 츠요시 등 한일 양국 톱스타가 캐스팅된 <나에게 불의 전차를>을 시작으로 3월 <푸른 배 이야기>, 손진책이 연출을 맡은 <아시아온천>을 선보여 그만의 감성을 넓힐 예정.

묵직한 고전 작품도 연극 무대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노무라 만사이가 연출하고 출연한 <맥베스>를 비롯해, 내한 때 마다 탄탄한 연출력으로 박수 받아온 레프 도진 연출의 <세자매>, 데클란 도넬란과 체홉 페스티벌이 다시 한번 선보이는 <템페스트>, 한태숙 연출의 <안티고네> 등이 선보인다.

인기작의 재공연도 놓칠 수 없다. 노부부의 추억과 인생을 잔잔하게 담은 연극 <3월의 눈>이 3월 백성희장민호 극장에서 다시 공연되고, 현대 인간관계를 날카롭게 풍자한 <모범생들>이 6월 대학로로 돌아온다. 이혼한 남녀의 사랑을 담담하게 그린 <연애시대>, 소름 끼치는 진실을 긴장감 있게 그린 <필로우맨>,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 동성애자의 사랑을 그린 <거미여인의 키스> 등을 하반기 만나볼 수 있다.

 

*2013년 1월 1일 이후 개막작
*해당 제작사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콘서트&클래식/발래
감성을 채우는 풍성함


콘서트는 다양한 내한공연과 내공 있는 가수들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슬로우 쥰, 이진우, 참깨와 솜사탕, 알레그로 등 뮤지션들이 뭉친 <파스텔뮤직 10주년 기념공연 그 이후…>가 1월 선보이고, 포미닛, 비스트, 지나 등 큐브 소속 가수들의 합동 콘서트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가 2월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하, 어반 자카파, 존박의 센티멘탈 콘서트 'VOICE AVENUE'와 10cm 콘서트도 놓칠 수 없을 것. 여기에 재즈 보컬 나윤선의 콘서트도 4월 마련돼 있다.

발레 열풍은 2013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통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가 오는 3월 관객을 찾아오는데 이어 유니버설 발레단의 창작 발레 <심청>이  2년 간의 월드 투어를 마치고 5월 다시 한국 무대에 선다. 한스 반 마넨, 나초 두아토, 이어리 킬리안이라는 현대 발레 3인의 거장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디스 이즈 모던>은 오는 10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클래식 음악계의 스타 내한공연 소식도 클래식 팬들을 설레게 한다.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뉴욕 필하모닉, 보스턴 심포니와 함께 미국 최고의 오케스트라고 꼽히는 시카고 심포니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18 시카고 심포니 & 리카르도 무티>를 통해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이번 무대를 통해 브람스, 멘델스존, 베토벤 교향곡 등으로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 2012년 2월 수석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마련한 프리미엄 레퍼토리로 한국의 클래식 팬들의 환호를 받은 런던 심포니 역시 오는 2월 다시 한국을 찾는다. 명장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36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지휘봉을 잡아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뮌헨 필하모닉 내한공연> < 정명훈&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내한공연> 등 풍성한 내한공연이 펼쳐져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3년 1월 1일 이후 개막작
*해당 제작사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pm)
디자인: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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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7

  • victoryace** 2013.01.08

    2013-05-10~11 뮤지컬 신의교향곡도 있어요 ㅠㅠ

  • hhg** 2013.01.04

    뮤지컬 [날아라 박씨]도 2월달부터 무대에서 만날수있는걸로 아는데요..ㅡ.ㅜ

  • duda1** 2013.01.03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소설 '덤불속에서'의 뮤지컬화는 <잭더리퍼>;가 아니라 <씨왓아이워너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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