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자석> 첫 연극무대에 선 이율
작성일2009.08.17
조회수15,832
2007년 <쓰릴 미>에서 스스로를 “뛰어난 인간”이라고 외치며 자신감이 머리 끝까지 차오른 위태한 법대생 역으로, 신인배우 이율은 등장했다. 그야말로 해성 같은 출현에 관객과 공연 관계자들 모두가 놀란 것이 사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이율을 주목하는 건 그가 ‘화려한 데뷔작을 만난 행운아’에서 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극 <나쁜자석>에서 초등학생이 되어버린 이율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쓰릴 미>, <파이브 코스 러브>, <김종욱 찾기>, <주유소 습격사건>에 이어 첫 연극, <나쁜 자석>을 공연 중입니다.
저는 배우이지, 뮤지컬 배우, 연극 배우, 영화 배우, 그렇게 단정짓는 걸 싫어해요. 어릴 때부터 그렇게 배워왔고요. 작품이 중요한 거죠. 연기를 할 수 있는 조그마한 공간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전 좋아요.
<나쁜 자석> 어디에 끌리셨나요?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나 사랑 이야기가 아닌, 조금 더 철학적이고 관객들이 한번 더 생각하게 끔 하는, 여운이 남는 공연인 것 같았서요.
첫 무대에 선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지난 주 금요일(8월 7일)부터 무대에 섰어요. 어렵죠, 어려워요. 9살부터 19살까지. 고등학생으로 나올 땐 꼼짝 않고 무대에 있어야 하니까 시선도 빼앗기면 안되죠. 그만큼 집중해야 한다는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요.
어린아이 연기를 위한 또 다른 준비가 필요했을 것 같은데요. 목소리도요.
처음엔 복장 자체가 어린이니까 그냥 가기로 할까 했는데, 연출님이 밝은 어린아이 느낌을 원하셨거든요. 배우들 모두 최대한 어린아이 목소리로 밝게 해 보자, 했죠.
초등학생, 고등학생의 모습이 차례로 나오는데, 제가 그 나이대의 사람이라고 믿는 거죠. 연출님이 강조하시는 부분인데, “무대에서 진실 되려고 하지 말고 믿어라, 믿음을 가져라, 믿으면 진실됨 보다 훨씬 강하게 관객들이 받아줄 것이다”. 진실되게 어린아이의 모습을 표현하는 게 아니라, 내가 그냥 ‘애’인 거죠. 난 고등학생인 거고, 이제 자살을 하려는 거고. 그걸 믿는 거에요.
<쓰릴 미>는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작품이겠죠?
앞으로도 줄곧 연기를 하겠지만, 어떤 작품이 와도 <쓰릴 미> 만큼 부담스럽고 힘들진 않을 것 같아요. 굉장했죠. 생애 최고의 희열을 맛보게 해 줬는데, 그 희열을 쉽게 주지는 않더라고요. 굉장한 고통 속에서(웃음). 단 두 명만 나오는, 한 쪽도 쳐져서는 안 되는. 팽팽하다가 팡! 터지는. 아우, 지금도 침이 바짝바짝 마르네요(웃음). 좋은 선배들과 같이 해서 전 행운아라고 생각해요. 너무 좋은 평가를 받아서 감사하게 생각도 하고요.
<쓰릴 미> 할 때 악몽, 정말 장난 아니게 많이 꿨어요. 공연 전날 전화번호부 같이 두꺼운 책을 주더니, “대본이 다 바뀌었다, 빨리 외워라”, 그러는 거에요. 공연장도 천 몇 백석 짜리로 바뀌고. 근데 웃긴 건 상대방은 그걸 다 외웠어요, 달달달달달달. 저만 하면 되는 거에요. 어떡하지? 어떡하지? 그런 꿈들(웃음). 하지만 언젠가 꼭 다시 해 보고 싶어요. 한번 더 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있고요.
데뷔 작품이 너무나 화려해서 앞으로의 무대에 더 큰 부담을 갖진 않나요?
전작 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은 은퇴하는 날까지 갖고 있지 않을까요? 가장 좋은 작품이 나오면 그것이 기준이 되잖아요. 그래서 <쓰릴 미>가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래서 <파이브 코스 러브>를 그 다음에 했죠. 그 전 이미지를 벗어보고자. 완전 상극의 캐릭터,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하더라고요. 생각했던 범위가 있고, 직접 해 보면서 내가 어느 정도인지 깨달아 가는 거죠. 하지만 계속 리처드 이미지가 많이 남나 봐요. 관객들이나 저도.
흔하지 않은 이름입니다.
밤 ‘율’자에요. 할아버지가 지어주셨는데, 밤은 썩어도 알이 꽉 차 있는 열매래요. 탄탄한 사람이 되거라, 해서 지어주셨죠. 흔하지 않은 이름이라 다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곤 하는데, 정작 그 이름으로 살다 보면 싫을 때가 많았어요. 사람들이 낯설어 하기도 하고, 여자 이름 같기도 하고요. 왜 이렇게 이름을 지었냐고 어릴 땐 투정 많이 부렸죠.
<나쁜 자석>처럼 초등학생, 고등학생, 그리고 성인의 이율을 따라가 볼까요?
초등학생 때는 굉장히 평범한, 정말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내세울 것도 없고, 발표 같은 걸 잘 못했어요, 숫기가 없어요. 지금도 그렇지만요(웃음). 옛날에 짝꿍을 좋아했었는데, 그 아이가 발렌타이데이 때 제 책상 서랍에 초콜릿을 넣어 준 거에요. 근데 전 그걸 받고도 아무 표현도 못했어요, 부끄러우니까(웃음).
계원고등학교를 들어간 것도, 운명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세상에 수천만 가지의 직업이 있는데 적성에 맞는 직업에 저에게 딱 하나 있었던 거죠. 그게 연기하는 쪽 같아요. 입학할 때 면담하고 짧은 대본을 읽어보는 실기 시험도 있었는데 거기서 김달중 선생님을 처음 뵈었어요. 그날 컨디션이 좋으셨나봐요. 아니면 안 좋으셔서 절 뽑으셨나?(웃음)
고등학교 다니면서 연기하는 재미를 알았어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예수 역을 했었는데, 그 때 제 초심이 생긴 것 같아요. 제 초심은 ‘재미있게 하자, 즐기자’에요. 재미가 없으면 저는 초심을 잃은 거에요. 아직까지는 힘들지만 재미있어요.
올해로 데뷔 3년입니다.
제가 중견배우, 오래된 것 같다는 분들이 많아요. 익숙하다는 건 좋은 거잖아요. 연극을 하고 있는데, 영화도 해 보고 싶어요. 급하게 가지 않으려는 배우. 다작 욕심은 없어요. 한 작품을 하더라도 제대로 된 작품, 내가 잘 할 수 있는 작품, 평가 받고 보여드리고 싶은 작품을 하면서, 그렇게 즐거움을 찾아가고 싶어요. 연기만 하게끔 신께서 만드셨는지, 연기 외에 취미가 크게 없어요. 만능 엔터테이너 기질도 없고요.
자신에게 없다는 만능 엔터테이너 기질이란 무엇일까요?
음, 글쎄요(웃음). 여행을 안 좋아한다는 것도 다들 의아하게 생각하세요. 오히려 안 좋게 보시기도 하고(웃음). 집에 혼자 있는 걸 즐겨 해요. 물론 여행을 하기도 했고, 친구들과 여러 곳에 가기도 하지만, 여행을 가도 한 가지 목적으로 가요. 어머니와 제주도에 갔을 때 목적은 ‘어머니 비위 맞춰드리기’(웃음). 목적을 완수하고 나서 돌아왔을 때 제주도행의 기억은 어머니가 매우 신나 하셨다는 거, 그거(웃음). 저도 굉장히 유쾌한 사람이긴 해요. 물론 거짓말도 하고요(웃음). 그렇다고 한 작품 끝나고 와~ 막 그러진 않아요. 조용히 지인들과 술 마시고, 그러면서 스트레스도 풀죠.
스물 여섯, 이율의 바람은 무엇인가요?
배우가 꿈이었는데 이젠 그 꿈을 이룬 것이겠죠. 그러고 나서 또 꿈이 생겼어요. 이젠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게 현실가능성이 더 희박하지만 그 꿈을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하는 거죠. 다른 동년배나 선후배 배우들이 있지만, 그들과 좀 다른, 나만의 뭔가를, 캐릭터나 작품, 이런 것들의 차이를 둘까 해요. 그렇게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실지는 모르겠네요.
한 작품이 올라가고 나면, 전 굉장히 무료함을 느껴요. 캐릭터를 하나 만들어내고 그걸 보여주고, 평가가 어느 정도 나오면, 더 이상 캐릭터의 본질이 바뀌진 않잖아요. 그러면 무료함이 시작될 것 같아서, 작품 할 때마다 두렵기도 하고 경계하기도 하죠. 하지만 천천히 다음 작품 준비하고. 또 다른 장르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그렇게 하나하나 가고 싶어요. 전 긍정적이거든요. 잘 될 거에요. 잘 됐으면 좋겠어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쓰릴 미>, <파이브 코스 러브>, <김종욱 찾기>, <주유소 습격사건>에 이어 첫 연극, <나쁜 자석>을 공연 중입니다.
저는 배우이지, 뮤지컬 배우, 연극 배우, 영화 배우, 그렇게 단정짓는 걸 싫어해요. 어릴 때부터 그렇게 배워왔고요. 작품이 중요한 거죠. 연기를 할 수 있는 조그마한 공간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전 좋아요.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나 사랑 이야기가 아닌, 조금 더 철학적이고 관객들이 한번 더 생각하게 끔 하는, 여운이 남는 공연인 것 같았서요.
첫 무대에 선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지난 주 금요일(8월 7일)부터 무대에 섰어요. 어렵죠, 어려워요. 9살부터 19살까지. 고등학생으로 나올 땐 꼼짝 않고 무대에 있어야 하니까 시선도 빼앗기면 안되죠. 그만큼 집중해야 한다는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요.
어린아이 연기를 위한 또 다른 준비가 필요했을 것 같은데요. 목소리도요.
처음엔 복장 자체가 어린이니까 그냥 가기로 할까 했는데, 연출님이 밝은 어린아이 느낌을 원하셨거든요. 배우들 모두 최대한 어린아이 목소리로 밝게 해 보자, 했죠.
초등학생, 고등학생의 모습이 차례로 나오는데, 제가 그 나이대의 사람이라고 믿는 거죠. 연출님이 강조하시는 부분인데, “무대에서 진실 되려고 하지 말고 믿어라, 믿음을 가져라, 믿으면 진실됨 보다 훨씬 강하게 관객들이 받아줄 것이다”. 진실되게 어린아이의 모습을 표현하는 게 아니라, 내가 그냥 ‘애’인 거죠. 난 고등학생인 거고, 이제 자살을 하려는 거고. 그걸 믿는 거에요.
<쓰릴 미>는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작품이겠죠?
앞으로도 줄곧 연기를 하겠지만, 어떤 작품이 와도 <쓰릴 미> 만큼 부담스럽고 힘들진 않을 것 같아요. 굉장했죠. 생애 최고의 희열을 맛보게 해 줬는데, 그 희열을 쉽게 주지는 않더라고요. 굉장한 고통 속에서(웃음). 단 두 명만 나오는, 한 쪽도 쳐져서는 안 되는. 팽팽하다가 팡! 터지는. 아우, 지금도 침이 바짝바짝 마르네요(웃음). 좋은 선배들과 같이 해서 전 행운아라고 생각해요. 너무 좋은 평가를 받아서 감사하게 생각도 하고요.
<쓰릴 미> 할 때 악몽, 정말 장난 아니게 많이 꿨어요. 공연 전날 전화번호부 같이 두꺼운 책을 주더니, “대본이 다 바뀌었다, 빨리 외워라”, 그러는 거에요. 공연장도 천 몇 백석 짜리로 바뀌고. 근데 웃긴 건 상대방은 그걸 다 외웠어요, 달달달달달달. 저만 하면 되는 거에요. 어떡하지? 어떡하지? 그런 꿈들(웃음). 하지만 언젠가 꼭 다시 해 보고 싶어요. 한번 더 해야 한다는 의무감도 있고요.
데뷔 작품이 너무나 화려해서 앞으로의 무대에 더 큰 부담을 갖진 않나요?
전작 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은 은퇴하는 날까지 갖고 있지 않을까요? 가장 좋은 작품이 나오면 그것이 기준이 되잖아요. 그래서 <쓰릴 미>가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래서 <파이브 코스 러브>를 그 다음에 했죠. 그 전 이미지를 벗어보고자. 완전 상극의 캐릭터,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하더라고요. 생각했던 범위가 있고, 직접 해 보면서 내가 어느 정도인지 깨달아 가는 거죠. 하지만 계속 리처드 이미지가 많이 남나 봐요. 관객들이나 저도.
흔하지 않은 이름입니다.
밤 ‘율’자에요. 할아버지가 지어주셨는데, 밤은 썩어도 알이 꽉 차 있는 열매래요. 탄탄한 사람이 되거라, 해서 지어주셨죠. 흔하지 않은 이름이라 다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곤 하는데, 정작 그 이름으로 살다 보면 싫을 때가 많았어요. 사람들이 낯설어 하기도 하고, 여자 이름 같기도 하고요. 왜 이렇게 이름을 지었냐고 어릴 땐 투정 많이 부렸죠.
<나쁜 자석>처럼 초등학생, 고등학생, 그리고 성인의 이율을 따라가 볼까요?
초등학생 때는 굉장히 평범한, 정말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내세울 것도 없고, 발표 같은 걸 잘 못했어요, 숫기가 없어요. 지금도 그렇지만요(웃음). 옛날에 짝꿍을 좋아했었는데, 그 아이가 발렌타이데이 때 제 책상 서랍에 초콜릿을 넣어 준 거에요. 근데 전 그걸 받고도 아무 표현도 못했어요, 부끄러우니까(웃음).
계원고등학교를 들어간 것도, 운명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세상에 수천만 가지의 직업이 있는데 적성에 맞는 직업에 저에게 딱 하나 있었던 거죠. 그게 연기하는 쪽 같아요. 입학할 때 면담하고 짧은 대본을 읽어보는 실기 시험도 있었는데 거기서 김달중 선생님을 처음 뵈었어요. 그날 컨디션이 좋으셨나봐요. 아니면 안 좋으셔서 절 뽑으셨나?(웃음)
고등학교 다니면서 연기하는 재미를 알았어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예수 역을 했었는데, 그 때 제 초심이 생긴 것 같아요. 제 초심은 ‘재미있게 하자, 즐기자’에요. 재미가 없으면 저는 초심을 잃은 거에요. 아직까지는 힘들지만 재미있어요.
제가 중견배우, 오래된 것 같다는 분들이 많아요. 익숙하다는 건 좋은 거잖아요. 연극을 하고 있는데, 영화도 해 보고 싶어요. 급하게 가지 않으려는 배우. 다작 욕심은 없어요. 한 작품을 하더라도 제대로 된 작품, 내가 잘 할 수 있는 작품, 평가 받고 보여드리고 싶은 작품을 하면서, 그렇게 즐거움을 찾아가고 싶어요. 연기만 하게끔 신께서 만드셨는지, 연기 외에 취미가 크게 없어요. 만능 엔터테이너 기질도 없고요.
자신에게 없다는 만능 엔터테이너 기질이란 무엇일까요?
음, 글쎄요(웃음). 여행을 안 좋아한다는 것도 다들 의아하게 생각하세요. 오히려 안 좋게 보시기도 하고(웃음). 집에 혼자 있는 걸 즐겨 해요. 물론 여행을 하기도 했고, 친구들과 여러 곳에 가기도 하지만, 여행을 가도 한 가지 목적으로 가요. 어머니와 제주도에 갔을 때 목적은 ‘어머니 비위 맞춰드리기’(웃음). 목적을 완수하고 나서 돌아왔을 때 제주도행의 기억은 어머니가 매우 신나 하셨다는 거, 그거(웃음). 저도 굉장히 유쾌한 사람이긴 해요. 물론 거짓말도 하고요(웃음). 그렇다고 한 작품 끝나고 와~ 막 그러진 않아요. 조용히 지인들과 술 마시고, 그러면서 스트레스도 풀죠.
스물 여섯, 이율의 바람은 무엇인가요?
배우가 꿈이었는데 이젠 그 꿈을 이룬 것이겠죠. 그러고 나서 또 꿈이 생겼어요. 이젠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게 현실가능성이 더 희박하지만 그 꿈을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하는 거죠. 다른 동년배나 선후배 배우들이 있지만, 그들과 좀 다른, 나만의 뭔가를, 캐릭터나 작품, 이런 것들의 차이를 둘까 해요. 그렇게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실지는 모르겠네요.
한 작품이 올라가고 나면, 전 굉장히 무료함을 느껴요. 캐릭터를 하나 만들어내고 그걸 보여주고, 평가가 어느 정도 나오면, 더 이상 캐릭터의 본질이 바뀌진 않잖아요. 그러면 무료함이 시작될 것 같아서, 작품 할 때마다 두렵기도 하고 경계하기도 하죠. 하지만 천천히 다음 작품 준비하고. 또 다른 장르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그렇게 하나하나 가고 싶어요. 전 긍정적이거든요. 잘 될 거에요. 잘 됐으면 좋겠어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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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1
-
A**님 2009.08.22
한 작품이 올라가면 캐릭터의 본질이 바뀌지 못해서 무료함을 느낀다.. 끊임없이 발전하려는 이율님의 열정이 엿보이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