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호동> 비보이에서 발레리노로, 국립발레단 이동훈
작성일2009.10.30
조회수14,850
그의 등장이 심상치 않은 까닭은 여럿이었다. 열 여섯 살 때 ‘꼬맹이 여자 어린이들’과 학원에서 무용을 시작해, 고교시절 국내 발레 콩쿠르를 섭렵했고, 2006년 러시아 페름 아라베스크 국제발레콩쿠르 동상, 2007년 동아콩쿠르 금상, 코리안 국제발레콩쿠르 은상에 이어 2009년 발레 올림픽이라 불리는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 듀엣 부문에서 김리회와 함께 은상을 수상하며 한국인 최고 수상기록을 세운 것이 그 하나. 2008년 세종대학교 무용과 재학 중 국립발레단에 특채 입단한 것이 또 하나, 그리고 중학생 때까지 발레의 ‘비읍’도 모르던, 비보이었다는 것이 나머지 하나다.
발레 <왕자 호동>에서 주역인 호동 왕자 역을 맡아 연습 중인 그를 만났다. 조용하고 담백하게 이야기하는 그를 통해 발레리노 이동훈의 내일이 더욱 심상치 않을 것 같은 ‘또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발레단 연습이 오후 6시에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인터뷰는 6시 조금 넘어 이루어졌다) 7시부터 다시 연습 시작인가요?
대학원에서 하는 작품 연습이에요. 이론을 비롯해 더 공부를 하고 싶어서 진학했거든요. 더 빡쎄게 하고 싶은데(웃음). 이번 학기는 실기 쪽으로 많이 힘든 것 같아요. 발레단 전막 공연도 많은데 학교에서도 작품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배우고 싶은 게 많다고요.
뭘 배우는 걸 많이 좋아해요. 무용이 항상 주가 되지만, 다른 것도 많이 접해 봐야 제 일에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 해서요. 대학 다닐 땐 합창단에도 들어가고, 연기 전공 수업도 들어보고, 디자인과에서 옷도 만들어 봤어요. 의상은 아이디어 생각하고 자료 찾으러 가면서 제 생각대로 패턴 떠서 가봉하는 것 배워서 하니까 재밌더라고요. 연극도 재밌었는데 정말 어색하게 했죠.(웃음) 합창이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전작인 <호두까기 인형> <신데렐라>라 이어 또 <왕자호동>에서도 ‘왕자’ 역을 맡았습니다.
어떤 배역을 주시든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무대 위에서 안무가가 원하는 대로 최대한 하려다 보니 계속 연이 닿고, 단장님께서도 기회를 많이 주시는 것 같아요.
말만 왕자죠, 각기 작품의 왕자 캐릭터가 다 달라요. ‘아, 저번에 왕자 역 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안무를 보면 굉장히 많이 다르더라고요. 특징이 바뀌니까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에요.
1988년 초연 이후 20년 만에 다시 만날 <왕자 호동>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남성 무용수들의 힘 있는 점프나 카리스마를 느끼실 수 있는 작품이에요. 또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 마음은 참 여린 남자와 순수한 여자 주인공의 사랑이 담겨 있죠. 웅장하면서도 로맨틱함이 있는 작품이에요.
<왕자 호동>에서 놓칠 수 없는 장면을 꼽아주세요.
첫 장면인 ‘전쟁 씬’은 발레리노들의 군무가 참 좋아요. 효과도 화려하고요. 또 1막 6장에 호동과 낙랑공주의 첫 만남, 사랑에 빠지는 부분이 나오거든요. 음악부터 굉장히 아름다워서 춤 추는 무용수조차 가슴을 설레게 해요.
올해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를 비롯, 해외 무대도 역시 큰 경험이겠죠.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건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똑같아요. 하지만 해외 콩쿠르 나갈 때 ‘대회’라는 이미지보다 항상 즐기는, 발레 축제라고 생각을 했어요. 막 떨면서, 힘들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요. 동영상으로만 볼 수 있었던 외국 무용수들이 한 무대에 서니 경쟁보다, 배울 게 무엇, 무엇이 있구나, 하고요. 항상 많이 배우고 오는 것 같아서 되게 즐거워요.
'비보이’에서 ‘발레’로 전환한 것도 이색적이지만, ‘비보이’를 시작한 이유도 궁금하네요.
어렸을 때 체육을 좀 잘했어요. 워낙 몸으로 움직이는 걸 많이 좋아했거든요. 중학생 때 ‘힙합’이라는 만화책이 유행했고 학교에 100명 정도 비보이들이 있었는데 저도 그 책 보면서 집에서 조금씩 따라 해 봤죠.
그때 제가 학급 회장이었고 같은 반에 소위 비보이 짱이었던 친구가 있었는데 수업 시작 후에도 자리에 안 앉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하니까 너는 공부나 하라며 밀치더라고요. 근데 그거에 화가 났던 게 아니라, 나도 너처럼 춤 출 줄 아는데, 그런 생각이 드는 거에요. 그 후에 같이 어울려 추다가 나중에 그 친구랑 대결을 했는데 제가 이겼어요.(웃음) 그 친구는 충격으로 레슬링으로 진로를 바꾸고, 다른 친구들도 공부한다고 그만 두고 끝까지 비보이 하고 있던 사람은 저랑 제 친구 한 명이었죠.
발레는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새로 오신 체육 선생님이 그래도 저희들에게 관심을 많이 보여주셨어요. 어느 날 “진짜 춤 배워보고 싶으냐?”하시면서 교무실에서 춤을 추셨는데 그게 발레였어요. 그 때까지 전 여자 무용수들이 토슈즈 신는 것도 몰랐거든요. 그즈음 부모님들도 아들이 춤을 좋아하긴 하는데 비보이는 맘에 안 들어하셨고, 고민하다 발레를 생각하고 계셨데요. 그 때 제가 “학교에서 발레 하래요”하니까 “좋다!” 하셨던 거죠.
중고등학생 때는 명절, 휴일, 연말, 생일도 없이 항상 학원에 있었어요. 친구도 못 만나고.(웃음) 콩쿠르에서 상 타도 학원 선생님이 한번도 칭찬해 주신 적이 없어요. 오히려 “왜 가르쳐 준 대로 안했냐”면서 혼내셨죠. 겉 멋 든다고 다른 사람의 무용도 절대 못 보게 하시고 아주 가끔 외국 최고의 무용수들 비디오만 보여주셨어요. 그 사람들 보고 저를 돌아보면 당연히 저는 그 정도가 아닌 거에요. 목표의 높이를 높게 잡아 주셨던 거죠.
‘발레가 내 길이다’라고 생각이 든 때는 언제인가요?
처음에 발레 시작할 땐 다리 찢는 것도 너무 아파서 3주 정도만 하고 그만 뒀어요. 그런데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다시 시작하고 나서는, 솔직히 말해서 학원 선생님이 매번 절 속이셨죠.(웃음) 고등학교 갈 때까지만 비보이 잠깐 쉬고 발레 하라고 말씀하셔서 그렇게 고등학교에 갔는데, 또 남자가 대학은 가야 하는 거 아니냐며, 대학 갈 때까지만 비보이 쉬고 대학 가서는 동아리도 하고 마음대로 하라고요. 그런데 저도 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그런거죠. 또 무용을 하다보니 비보이를 할 수 없다는 걸 몸이 먼저 알게 되더라고요.
고등학생 때 처음 대회에 나갔는데 동상을 탔어요. 비보이때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던 무대와 너무 달라서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좀 떨떠름하기도 했고. 그런데 어머님이 눈물을 흘리시더라고요. 그때부터, 아, 내가 대충하면 안되겠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비보이든, 발레리노든, 이동훈이 느끼는 춤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말을 안 해도 몸으로 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잖아요. 또 작품 속에서 다른 많은 캐릭터의 사람이 될 수도 있고요. 2시간 안에서 제가 슬픈 왕자거나 또 다른 누군가를 표현한다는 건 그만큼 많은 상상을 하게 되고, 무대 위에서 그 상상을 연기와 춤으로 나타내는 거잖아요. 간접 경험이죠. 지금처럼 머리도 길게 붙이고, 의상도 입고, 요즘 들어 그런 매력을 더욱 느껴요.
지금의 ‘나’를 제외하고, 가장 되어 보고 싶은 사람은 어떤 모습인가요?
제 감정을 상대방에서 딱 보여줄 수 있는? 하고 싶은 것을 용기 내서 할 수 있는 사람이요. 솔직할 때도 있고 상황에 따라 솔직하지 못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시기’의 문제인 것 같아요. 전 아직 더 배울 게 많은 데 뚜렷하게 무언가를 표현하면 한가지를 확실히 얻는 대신 잃는 게 굉장히 많은 것 같거든요. 저는 아직 더 많이 배워야 할 단계인 것 같아요.
스물 넷의 이동훈은 몇 살의 모습까지 설계해 놓으셨을까요.
보통 짧게 10년으로 잡는데요, 서른 넷, 그 때까지는 춤을 추고 있을 것 같아요. 그 때 가장 듣고 싶은 칭호는 최고의 무용수인데, 그 중에서도 느낌 전달을 잘 해서 무대를 이끌어 가는 무용수가 목표에요. 그래서 발레 뿐만이 아니라 다른 것도 많이 접해보려고 하고요. 이론 공부도 계속 하고 싶고요. 더 지나서는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서 무언가를 꼭 해보고 싶어요. 그게 무엇이 될 지는 아직 미정이에요. 여러가지 상황이 또 생길 테니까.(웃음)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_신혜(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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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왕자 호동>에서 주역인 호동 왕자 역을 맡아 연습 중인 그를 만났다. 조용하고 담백하게 이야기하는 그를 통해 발레리노 이동훈의 내일이 더욱 심상치 않을 것 같은 ‘또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대학원에서 하는 작품 연습이에요. 이론을 비롯해 더 공부를 하고 싶어서 진학했거든요. 더 빡쎄게 하고 싶은데(웃음). 이번 학기는 실기 쪽으로 많이 힘든 것 같아요. 발레단 전막 공연도 많은데 학교에서도 작품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뭘 배우는 걸 많이 좋아해요. 무용이 항상 주가 되지만, 다른 것도 많이 접해 봐야 제 일에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 해서요. 대학 다닐 땐 합창단에도 들어가고, 연기 전공 수업도 들어보고, 디자인과에서 옷도 만들어 봤어요. 의상은 아이디어 생각하고 자료 찾으러 가면서 제 생각대로 패턴 떠서 가봉하는 것 배워서 하니까 재밌더라고요. 연극도 재밌었는데 정말 어색하게 했죠.(웃음) 합창이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어떤 배역을 주시든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무대 위에서 안무가가 원하는 대로 최대한 하려다 보니 계속 연이 닿고, 단장님께서도 기회를 많이 주시는 것 같아요.
말만 왕자죠, 각기 작품의 왕자 캐릭터가 다 달라요. ‘아, 저번에 왕자 역 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안무를 보면 굉장히 많이 다르더라고요. 특징이 바뀌니까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에요.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남성 무용수들의 힘 있는 점프나 카리스마를 느끼실 수 있는 작품이에요. 또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 마음은 참 여린 남자와 순수한 여자 주인공의 사랑이 담겨 있죠. 웅장하면서도 로맨틱함이 있는 작품이에요.
첫 장면인 ‘전쟁 씬’은 발레리노들의 군무가 참 좋아요. 효과도 화려하고요. 또 1막 6장에 호동과 낙랑공주의 첫 만남, 사랑에 빠지는 부분이 나오거든요. 음악부터 굉장히 아름다워서 춤 추는 무용수조차 가슴을 설레게 해요.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건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똑같아요. 하지만 해외 콩쿠르 나갈 때 ‘대회’라는 이미지보다 항상 즐기는, 발레 축제라고 생각을 했어요. 막 떨면서, 힘들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요. 동영상으로만 볼 수 있었던 외국 무용수들이 한 무대에 서니 경쟁보다, 배울 게 무엇, 무엇이 있구나, 하고요. 항상 많이 배우고 오는 것 같아서 되게 즐거워요.
어렸을 때 체육을 좀 잘했어요. 워낙 몸으로 움직이는 걸 많이 좋아했거든요. 중학생 때 ‘힙합’이라는 만화책이 유행했고 학교에 100명 정도 비보이들이 있었는데 저도 그 책 보면서 집에서 조금씩 따라 해 봤죠.
그때 제가 학급 회장이었고 같은 반에 소위 비보이 짱이었던 친구가 있었는데 수업 시작 후에도 자리에 안 앉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하니까 너는 공부나 하라며 밀치더라고요. 근데 그거에 화가 났던 게 아니라, 나도 너처럼 춤 출 줄 아는데, 그런 생각이 드는 거에요. 그 후에 같이 어울려 추다가 나중에 그 친구랑 대결을 했는데 제가 이겼어요.(웃음) 그 친구는 충격으로 레슬링으로 진로를 바꾸고, 다른 친구들도 공부한다고 그만 두고 끝까지 비보이 하고 있던 사람은 저랑 제 친구 한 명이었죠.
당시 새로 오신 체육 선생님이 그래도 저희들에게 관심을 많이 보여주셨어요. 어느 날 “진짜 춤 배워보고 싶으냐?”하시면서 교무실에서 춤을 추셨는데 그게 발레였어요. 그 때까지 전 여자 무용수들이 토슈즈 신는 것도 몰랐거든요. 그즈음 부모님들도 아들이 춤을 좋아하긴 하는데 비보이는 맘에 안 들어하셨고, 고민하다 발레를 생각하고 계셨데요. 그 때 제가 “학교에서 발레 하래요”하니까 “좋다!” 하셨던 거죠.
중고등학생 때는 명절, 휴일, 연말, 생일도 없이 항상 학원에 있었어요. 친구도 못 만나고.(웃음) 콩쿠르에서 상 타도 학원 선생님이 한번도 칭찬해 주신 적이 없어요. 오히려 “왜 가르쳐 준 대로 안했냐”면서 혼내셨죠. 겉 멋 든다고 다른 사람의 무용도 절대 못 보게 하시고 아주 가끔 외국 최고의 무용수들 비디오만 보여주셨어요. 그 사람들 보고 저를 돌아보면 당연히 저는 그 정도가 아닌 거에요. 목표의 높이를 높게 잡아 주셨던 거죠.
처음에 발레 시작할 땐 다리 찢는 것도 너무 아파서 3주 정도만 하고 그만 뒀어요. 그런데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다시 시작하고 나서는, 솔직히 말해서 학원 선생님이 매번 절 속이셨죠.(웃음) 고등학교 갈 때까지만 비보이 잠깐 쉬고 발레 하라고 말씀하셔서 그렇게 고등학교에 갔는데, 또 남자가 대학은 가야 하는 거 아니냐며, 대학 갈 때까지만 비보이 쉬고 대학 가서는 동아리도 하고 마음대로 하라고요. 그런데 저도 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그런거죠. 또 무용을 하다보니 비보이를 할 수 없다는 걸 몸이 먼저 알게 되더라고요.
고등학생 때 처음 대회에 나갔는데 동상을 탔어요. 비보이때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던 무대와 너무 달라서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좀 떨떠름하기도 했고. 그런데 어머님이 눈물을 흘리시더라고요. 그때부터, 아, 내가 대충하면 안되겠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말을 안 해도 몸으로 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잖아요. 또 작품 속에서 다른 많은 캐릭터의 사람이 될 수도 있고요. 2시간 안에서 제가 슬픈 왕자거나 또 다른 누군가를 표현한다는 건 그만큼 많은 상상을 하게 되고, 무대 위에서 그 상상을 연기와 춤으로 나타내는 거잖아요. 간접 경험이죠. 지금처럼 머리도 길게 붙이고, 의상도 입고, 요즘 들어 그런 매력을 더욱 느껴요.
제 감정을 상대방에서 딱 보여줄 수 있는? 하고 싶은 것을 용기 내서 할 수 있는 사람이요. 솔직할 때도 있고 상황에 따라 솔직하지 못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시기’의 문제인 것 같아요. 전 아직 더 배울 게 많은 데 뚜렷하게 무언가를 표현하면 한가지를 확실히 얻는 대신 잃는 게 굉장히 많은 것 같거든요. 저는 아직 더 많이 배워야 할 단계인 것 같아요.
보통 짧게 10년으로 잡는데요, 서른 넷, 그 때까지는 춤을 추고 있을 것 같아요. 그 때 가장 듣고 싶은 칭호는 최고의 무용수인데, 그 중에서도 느낌 전달을 잘 해서 무대를 이끌어 가는 무용수가 목표에요. 그래서 발레 뿐만이 아니라 다른 것도 많이 접해보려고 하고요. 이론 공부도 계속 하고 싶고요. 더 지나서는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서 무언가를 꼭 해보고 싶어요. 그게 무엇이 될 지는 아직 미정이에요. 여러가지 상황이 또 생길 테니까.(웃음)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_신혜(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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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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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2009.11.08
왕자호동 기대할게요~ 백조의 호수에서도 왕자님이시라더니.. 전생에 혹시 진짜 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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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2009.11.02
멋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