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소로우> “크리스마스에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
작성일2009.11.30
조회수28,305
사랑 같은 건 내 맘대로 할 수가 없어서 멀어져 있다가도 간지럽게 햇살처럼 한 걸음 더 다가오게 되는 기적.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사랑해” 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는, “그대가 있어서 아픈 만큼 자라요”라고 노래하는 달콤한 네 남자, 스윗소로우가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갖는다. 올 한 해를 가득 채우며 다양한 콘서트 무대에 섰던 그들이 2009년의 정점을 찍을 성탄절 초대, 우리 집에 놀러 오라는 네 남자의 초청장이 지금 열린다.
Home, Sweet Home
“지금은 브레인 스토밍 단계에요, 얼마 전에 공연팀 전부 모여서 헤이리 쪽으로 단합대회도 다녀 왔어요. 그날 첫눈이 와서 더 좋았죠”
인호진, 송우진, 김영우, 성진환 등 네 명의 남자로 구성된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는 지금 한창 궁리 중이다. 지난 11월 초 1차 티켓 예매 시작 후 3분만에 ‘전석 매진’의 기분 좋은 안타를 날린 이들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서서히 윤곽을 갖춰가고 있는 중일 터다. 올 3월 발렌타인 데이 콘서트를 시작으로 6월 야외에서 펼쳐진 ‘Sunset Festa’, 그리고 ‘그랜트 민트 페스티벌(이하 GMF)’과 ‘시월의 눈내리는 마을’ 등 쉼 없이 관객들과 만나온 그들의 이번 콘서트는 노래, 무대, 그리고 관객과의 하모니를 누구보다 잘 알아가고 있는 ‘스윗소로우 표’ 공연이 될 것에 다시 한번 기대가 실리고 있다.
“중간에 극이 들어갈 거에요. 시트콤 같은? 저희들끼리는 마당놀이라고 그러고(웃음). 한 집에 살고 있는 음악 하는 네 명의 청년들이 공연을 하기 위해 이뤄가는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어요. 각각의 인물들이 실제 멤버들 모습과 많이 닮아 있죠.”(인호진)
“저희는 노래할 때도 재미있을 수 있지만, 노래 안 할 때도 재미있을 수 있는 애들이기 때문에 그걸 살리자, 그런거죠.”(김영우)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이들이 바탕으로 하고 있는 아카펠라에서 만나 탄탄한 제 3의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노래 뿐 아니라 재치 있는 입담과 센스를 자랑하는 이들에게도 크리스마스 공연은 한 때 공포의 대상일 때도 있었다는데.
“콘서트를 꾸준히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2006년에 한번 하고 이번이 굉장히 오랜만이에요. 저번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흥행 면에서 흔히 하는 말로 ‘망했다’ 였죠.(웃음) 노래로 다른 사람을 위로할 상황이 아니었어요. 우리가 우리를 위로해야 하는(웃음). 저희 스윗소로우가 커 오고 있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완만하게 성장하면서 공연계에서도 점차 영역을 넓히고요.”(인호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심상치 않았던 네 명의 싱어송라이터
연세대학교 남성합창단 ‘Glee Club’에 이어 교내 아카펠라 그룹 ‘The Wakers’로 모이게 된 이들은 2002년 스윗소로우를 결성, 2004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대중들 앞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과거 대학가요제 탈락을 비롯, 데뷔를 꿈꾸던 신인 가수가 겪을 소소하고 거대한 아픔들이 물론 있었지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당시 팬클럽의 압도적인 지지와 환호 속에서 현장 분위기조차 남달랐던 것이 사실. 자신들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스윗소로우의 이름으로 작사, 작곡하고 있는 그들이다.
“ ‘우리가 내는 우리 음악을 하고 싶다’가 우리의 취지였어요. 싱어송라이터가 되자는 목표는 변하지 않았고요.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갖고 있는 노래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통로를 만들까, 하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지금은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에 잘 안착해 있는 상황이 된 거죠.”(김영우)
“그것이 처음부터 지향했던 부분이기도 했고요. 한편으로 그게 안 좋은 게, 이쪽 사람들은 “너네 저쪽이잖아”하고, 또 그 나머지 사람들은 “너흰 그쪽이잖아” 하는 생각들이 있다는 거에요.”(송우진)
“우리들 안에서도 계속 그걸 고민하면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 넷 중에서도 더 주류를 지향하는 사람이 있고 또 더 비주류의 정서를 지향하는 사람도 있고. 상황에 따라 조율하고 있죠.”(성진환)
“그런데 비주류도 스스로 주류라고 생각하면 주류가 되는 거고, 비주류도 그렇잖아요. 또 개인적으로 볼 때 주류가 비주류라고 하는 쪽으로 퍼져가는 걸 보면 나름의 독특한 면이 없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지켜보면서 고민하고 있어요.”(인호진)
데뷔 4년,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그들
3년 전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연애시대’의 주제곡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을 비롯, 많은 드라마 삽입곡으로 제법 많은 스윗소로우의 노래가 더해졌으며, 최근 라디오 디제이를 통해 매일매일 대중들과 만나고 있는 그들이지만, 대중과의 만남은 언제나 가장 큰 고민이었다.
“비주류의 정서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그것을 좋아하는 이유가 분명 있을 거란 말이죠. 그 고유한 정서들이 주류 쪽에도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쪽에 속하려고 노력한다기 보다, 우리가 우리 음악을 하면서 영역을 넓혀가는 것, 너무 이상적일 수 있겠지만 예능에 나가도, GMF나 ‘시월에..’에 나가도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김영우)
올 4월, MC군단으로 이들 멤버 모두가 진행자로 나선 라디오 프로그램은 제목에서부터 숫자 10이 두 번이나 들어가는 청소년 대상 방송. 내년이면 멤버 모두가 30대 진입에 골인하는 상황을 보고 방송의 분위기를 10대 상담실로 생각하면 큰일이다. 자타 공인하는 왁자지껄 방송에 개성있는 철 없음을 적절히 조절하는 이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 투다.
“유쾌한 성격을 가진 네 명이 모이니까 젊음의 기운이 나오는 것 같아요. 내년에는 확 달라질 지 모르겠지만. 라디오를 하면서 청소년들도 우리 식구로 늘려가고, 자석에 철가루 붙는 것 처럼 조금씩 저희 음악을 듣는 층이 넓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인호진)
평생 직장 같다는 라디오를 두고 2, 30년 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는 이들이지만 결국 이들의 종착역은 콘서트 장이었다. 라디오 디제이를 비롯 여러가지 여건 때문에 올 연말 하고 싶었던 소극장 콘서트를 못하게 되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앞으로 해 보고 싶은 공연 스타일이 너무 많다”며 다시 눈빛을 반짝인다.
“치고 빠지는 건 하고 싶지 않아요. 콘서트도 브랜드화가 되었으면 좋겠고, 역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철마다 공기의 흐름에 따라 내가 뭐 했었다, 하듯 여름 호숫가에서 콘서트를 했었지, 그렇게 그리워하게 만드는 걸 좋아해요.”(인호진)
“이번 GMF때 처음으로 브라스 밴드와 함께 했어요. 해 보고 싶지만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못해보는 시도가 종종 있죠. 그렇지만 지금처럼 조금씩 깊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우리한테 갑자기 40인조 오케스트라 편성이 떨어진다 한들,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거든요.”(송우진)
“저희가 점점 잘 되어가고 있으면서 편곡도 점점 화려한 쪽으로 지향되는 것 같아요. 앨범도 그렇고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미니멀한 것도 해 보고 싶어요. 오히려 좀 덜어내고 그 자리를 화음이 채우는. 소극장에서 그런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성진환)
“최근 공연 추세가 양적으로 많이 가고 있고 그 그림을 무시할 수는 없는 거죠. 아카펠라에 악기 한 두 개만 있는 미니멀 한 느낌의 소편성에서부터 빅 밴드 브라스라든지, 그런 것들이 다 어울릴 수 있는 무대를 위해 점점 스펙타클을 넓혀가는 게 중요한 거겠죠. 언제 어디서나 잘 어울릴 수 있는 편안한 목소리로요.”(김영우)
영화 음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송우진에게는 “이렇게 말해도 연락이 안 오는 건 그간 우리들의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하고, 연기에 재미를 느낀다는 성진환에게는 “이럴 때 뮤지컬 하고 싶다고 어서 어필하라”고 부축이기도 하는 날카롭고도 살가운 멤버들이 바로 스윗소로우이다. 끊임없이 자신들이 나아갈 길에 대한 고민과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도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는 이들의 10년, 20년, 그리고 더한 날들을 지켜볼 기대는 누구라도 해도 좋을 듯 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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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Sweet Home
“지금은 브레인 스토밍 단계에요, 얼마 전에 공연팀 전부 모여서 헤이리 쪽으로 단합대회도 다녀 왔어요. 그날 첫눈이 와서 더 좋았죠”
“중간에 극이 들어갈 거에요. 시트콤 같은? 저희들끼리는 마당놀이라고 그러고(웃음). 한 집에 살고 있는 음악 하는 네 명의 청년들이 공연을 하기 위해 이뤄가는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어요. 각각의 인물들이 실제 멤버들 모습과 많이 닮아 있죠.”(인호진)
“저희는 노래할 때도 재미있을 수 있지만, 노래 안 할 때도 재미있을 수 있는 애들이기 때문에 그걸 살리자, 그런거죠.”(김영우)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이들이 바탕으로 하고 있는 아카펠라에서 만나 탄탄한 제 3의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노래 뿐 아니라 재치 있는 입담과 센스를 자랑하는 이들에게도 크리스마스 공연은 한 때 공포의 대상일 때도 있었다는데.
“콘서트를 꾸준히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2006년에 한번 하고 이번이 굉장히 오랜만이에요. 저번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흥행 면에서 흔히 하는 말로 ‘망했다’ 였죠.(웃음) 노래로 다른 사람을 위로할 상황이 아니었어요. 우리가 우리를 위로해야 하는(웃음). 저희 스윗소로우가 커 오고 있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완만하게 성장하면서 공연계에서도 점차 영역을 넓히고요.”(인호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심상치 않았던 네 명의 싱어송라이터
“ ‘우리가 내는 우리 음악을 하고 싶다’가 우리의 취지였어요. 싱어송라이터가 되자는 목표는 변하지 않았고요.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갖고 있는 노래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통로를 만들까, 하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지금은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에 잘 안착해 있는 상황이 된 거죠.”(김영우)
“그것이 처음부터 지향했던 부분이기도 했고요. 한편으로 그게 안 좋은 게, 이쪽 사람들은 “너네 저쪽이잖아”하고, 또 그 나머지 사람들은 “너흰 그쪽이잖아” 하는 생각들이 있다는 거에요.”(송우진)
“우리들 안에서도 계속 그걸 고민하면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 넷 중에서도 더 주류를 지향하는 사람이 있고 또 더 비주류의 정서를 지향하는 사람도 있고. 상황에 따라 조율하고 있죠.”(성진환)
“그런데 비주류도 스스로 주류라고 생각하면 주류가 되는 거고, 비주류도 그렇잖아요. 또 개인적으로 볼 때 주류가 비주류라고 하는 쪽으로 퍼져가는 걸 보면 나름의 독특한 면이 없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지켜보면서 고민하고 있어요.”(인호진)
데뷔 4년,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그들
“비주류의 정서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그것을 좋아하는 이유가 분명 있을 거란 말이죠. 그 고유한 정서들이 주류 쪽에도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쪽에 속하려고 노력한다기 보다, 우리가 우리 음악을 하면서 영역을 넓혀가는 것, 너무 이상적일 수 있겠지만 예능에 나가도, GMF나 ‘시월에..’에 나가도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김영우)
올 4월, MC군단으로 이들 멤버 모두가 진행자로 나선 라디오 프로그램은 제목에서부터 숫자 10이 두 번이나 들어가는 청소년 대상 방송. 내년이면 멤버 모두가 30대 진입에 골인하는 상황을 보고 방송의 분위기를 10대 상담실로 생각하면 큰일이다. 자타 공인하는 왁자지껄 방송에 개성있는 철 없음을 적절히 조절하는 이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 투다.
“유쾌한 성격을 가진 네 명이 모이니까 젊음의 기운이 나오는 것 같아요. 내년에는 확 달라질 지 모르겠지만. 라디오를 하면서 청소년들도 우리 식구로 늘려가고, 자석에 철가루 붙는 것 처럼 조금씩 저희 음악을 듣는 층이 넓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인호진)
“치고 빠지는 건 하고 싶지 않아요. 콘서트도 브랜드화가 되었으면 좋겠고, 역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철마다 공기의 흐름에 따라 내가 뭐 했었다, 하듯 여름 호숫가에서 콘서트를 했었지, 그렇게 그리워하게 만드는 걸 좋아해요.”(인호진)
“이번 GMF때 처음으로 브라스 밴드와 함께 했어요. 해 보고 싶지만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못해보는 시도가 종종 있죠. 그렇지만 지금처럼 조금씩 깊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우리한테 갑자기 40인조 오케스트라 편성이 떨어진다 한들,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거든요.”(송우진)
“저희가 점점 잘 되어가고 있으면서 편곡도 점점 화려한 쪽으로 지향되는 것 같아요. 앨범도 그렇고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미니멀한 것도 해 보고 싶어요. 오히려 좀 덜어내고 그 자리를 화음이 채우는. 소극장에서 그런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성진환)
“최근 공연 추세가 양적으로 많이 가고 있고 그 그림을 무시할 수는 없는 거죠. 아카펠라에 악기 한 두 개만 있는 미니멀 한 느낌의 소편성에서부터 빅 밴드 브라스라든지, 그런 것들이 다 어울릴 수 있는 무대를 위해 점점 스펙타클을 넓혀가는 게 중요한 거겠죠. 언제 어디서나 잘 어울릴 수 있는 편안한 목소리로요.”(김영우)
영화 음악에 관심을 두고 있는 송우진에게는 “이렇게 말해도 연락이 안 오는 건 그간 우리들의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하고, 연기에 재미를 느낀다는 성진환에게는 “이럴 때 뮤지컬 하고 싶다고 어서 어필하라”고 부축이기도 하는 날카롭고도 살가운 멤버들이 바로 스윗소로우이다. 끊임없이 자신들이 나아갈 길에 대한 고민과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도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는 이들의 10년, 20년, 그리고 더한 날들을 지켜볼 기대는 누구라도 해도 좋을 듯 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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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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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2009.12.17
공개방송이나 행사공연보다 콘서트에서 스윗소로우 가창력이 빛을 발하는것같아요.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하시길래 음이탈도 없이.. 감동적이고 깊이가 있어요. 이번 콘서트에 아카펠라 공연하신다는데 기대 많이해요. 이번 크리스마스 콘서트 잊지않으려고 두탕 뛰어요.. 안전제일!!아프지마시고 공연준비 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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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2009.12.13
스윗소로우 노래는 가사들도 다 간지럽히게 좋은거같아요^^* 화음도 너무너무 좋아서 듣고있으면 절로 행복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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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2009.12.09
공연가면 기대이상으로 보고 왔던거 같아요.. 발렌타인데이 공연으로 거의 못 가봤네요.. '이번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렸으면 좋겠다' 스윗스로우와 함께하는 달콤한 공연 ㅎㅎ. 왠지 어울릴듯한... 공연 대박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