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선데이> 정일우, 배움을 탐하는 싱그러운 욕심쟁이
작성일2010.01.29
조회수16,383
욕심은 크나 조바심은 적은 청년의 도전다웠다. ‘거침없이 하이킥’, ‘돌아온 일지매’,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브라운관을 뒤흔들던 기세와, ‘내 사랑’, ‘조용한 세상’의 영화에서 꾹꾹 눌러 세기던 정직한 발걸음은 새로운 도전 앞에 겸손히 자리할 뿐이었다. 하루에 9시간, 자신의 연극 데뷔작이 될 <뷰티풀 선데이>의 맹 연습 중인 정일우는 “아직 모르기 때문에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할 뿐”이라는 그 만의 상큼하고도 단단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공연 전부터 큰 관심이 몰리고 있는 건 아시나요?
정말 그런가요? 예매 잘 되나 보려고 인터넷으로 들어가 보기도 했는데.(웃음) 좋은 면도 있지만, 확실히 부담도 되죠. 막상 한다고 할 때는 자신감에 찼었는데, 또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그런데 공연 날짜가 다가올수록 초조해 지고.(웃음)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편인가봐요.
평상시에는 밥 먹으러 갈 때도 다니는 곳만 가요. 새로운 곳에 가면 낯설기도 하고 적응을 다시 해야 하잖아요. 또 검증도 안 됐고(웃음). 여행도 갔던 곳에 다시 가는 걸 더 좋아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일할 때는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해요. ‘거침없이 하이킥’ 끝나고 나서는 굉장히 조심스러워서 1년 정도 공백을 가졌었어요. 그런데 그것보다는 여러가지 경험하며 부딪히는게, 그 과정에서 배워나가는 것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제 연기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뷰티풀 선데이>는 어떤 작품으로 느껴지나요?
게이, 에이즈 등 소재가 좀 파격적이라서 공연을 보기 전엔 극 자체가 좀 강하고, 세고, 자극적일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굉장히 밝고 가벼워요.
게이 역할도 평범한 설정은 아닙니다. 준석이라는 역이 어떻게 다가왔나요? (misshong 님, ynk0813 님, ykj2127 님 등)
연기를 해 보니 게이라는 것은 정말 설정일 뿐인 것 같아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홍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성향의 차이이죠. 역할에 대한 부담이 크진 않아요.
준석이는 굉장히 큰 아픔을 갖고 있지만, 그걸 굉장히 긍정적이고, 밝게 풀어나가려는 친구에요. 나보다 나이가 많은 형과 살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더 어른 같은. 또 성숙하지만 행동은 밝고요. 사실 제가 이 작품을 하기로 했을 때 준석이만 보고 결정한 게 아니에요. 이 작품은 혼자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반드시 셋의 조화가 이뤄져야 하거든요. 사실 고민을 많이 했어요. 처음 접했을 땐 저도 어떤 편견을 갖고 있었고, 굉장히 긍정적인 마인드는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하면 할수록 준석이가 참 매력적인 캐릭터구나, 하는 게 보여져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미대생 준석이와 배우 정일우의 모습은 많이 닮아 있을까요?
어떤 캐릭터를 맡으면 거기에 제가 닮아가는 스타일이에요. 한 작품에 들어가면 평상시 말투나 성격도 바뀌고요. 그래서 ‘일지매’ 할 때는 굉장히 차가웠어요, 말도 없어지고.(웃음) 지금 집에서도 계속 이 작품의 대사를 읽고 있어요, 입에 붙어야 되고, 또 평상시 말투를 많이 쓰는 편이거든요. 그렇게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첫 연극 무대에 대한 두려움은 없나요? ( eassixx 님 )
연습할 때만 철저히 해 놓으면, 카메라 앞이나 무대에서나 똑 같은 거 같아요. NG가 나면 다시 찍으면 되지만, 드라마도 국민들이 다 보시는 거잖아요. 그만큼 더 철저히 연습하고 준비를 해야겠죠. 연극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데 단지 실망만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웃음)
지난 해 8월 데뷔 천일을 맞았으니, 지금까지 배우로 3년 좀 넘은 시간을 보내셨네요.
벌써 그렇게 됐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눈 깜짝 할 사이에. 오랫동안 쉬어 본 적이 없거든요. 또 쉴 때는 학교도 다니고 해서. 데뷔 기간에 비해 제 자신이 별로 달라지거나 많이 나아진 걸 잘 모르겠어요.
시트콤, 영화, 사극, 정극에 연극까지. 다양한 장르를 해 왔습니다.
그러게요, 일부러 그렇게 하기도 힘들텐데.(웃음) 작품 할 때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이순재 선생님, 나문희 선생님 영향이 크죠. “네가 지금 사랑 받고 있는 그런 걸로 대충대충 갈 생각하지 말고, 나이가 어리니까 여러 장르의 여러 캐릭터들을 경험해 봐라” 하시고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비슷한 캐릭터로 가볍게 했으면 조금 더 편하게 연기도 했을 텐데, 장르도 완전 틀리고, 하나도 겹친 게 없어요.(웃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게 굉장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거든요. 그런데 답은 없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하나가 제 것이 되어 가는 느낌을 위해 여러가지 해 보는 것, 아직 제 색을 찾지 못했고, 어떤 것을 도전할 때 마다 배우게 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이번 연극도 분명히 배울 것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조금 더 나아지려고 하는 것이죠.
시청률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는 까닭에, 전작의 드라마가 아쉽지는 않으셨나요?
사실, 시청률이 안 나온 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거침없이 하이킥’이 너무 컸던 작품이었죠. 그런데 사람이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고.(웃음) 오르락 내리락 굴곡이 있잖아요. 우리나라가 너무 시청률에만 선을 긋는 게 있어서 좀 아쉽지만. 저희는 시청률이 안 나와도 굉장히 행복했어요. 그것까지 잘 나오면 좋겠지만 그것에 연연해 하지는 않았어요.
굉장히 긍정적인 성격 같아요.
후회는 없어요. 후회하며 살면 안된데요.(웃음) 앞을 보고 나가야지, 뒤만 돌아보면 전진할 수가 없다고요. 매 작품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결과가 조금 나쁘게 됐더라도, 뭐 한 가지라도 배워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연극 연습을 하면서도, 긴 호흡을 갖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분명히 배워가는 게 있을 거고, 이 작품 할 때 모르더라도 다음 작품 할 때 느낄 수 있겠죠, 아, 내가 뭐가 달라졌구나, 하고요. 배우고 깨닫고, 그런 반복들로 나아가다 보면 좋아지지 않을까요?
별명이 애늙은이 아닌가요?(웃음)
그런 얘기 많이 들어요.(웃음) 그래도 너무 무뚝뚝하진 않아요. 어머니랑은 많이 데이트 하는 것 같아요. 같이 영화도 보러 가고, 워낙 맛집 찾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같이 가기도 하고요. 제가 먹는 거에서 행복을 느끼는 스타일이라서(웃음), 분위기 좋은 데 가는 것도 좋아하고요.
뮤지컬 도전은 어떠세요?
저는 뮤지컬은 아닌 것 같고요(웃음), 연극은 꾸준히 하고 싶어요. 연기자들은 연극을 해야되는 것 같아요. 드라마 할 때는 정신없이 쪽 대본 받고, 캐릭터도 충분히 분석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연극은 정말 캐릭터 하나를 깊숙이 파고 들거든요. 그리고 오늘이 다르고 또 내일이 다르고. 연극적인 것을 단련시켜야 기초가 쌓이고 중심을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순재 선생님이 제게 그러셨어요. 매년 연극하라고, 연기는 끝이 없다고. 드라마 한 작품 끝나고 나서 다른 작품 시작할 때 시간이 생기는데 그 틈을 아무리 효율적으로 유용하게 쓴다고 해도 그것보다 연극 한 편 하는 게 훨씬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연극을 통해서 얻는 게 너무나 많기 때문에. 연극만의 굉장한 매력과 장점이 있더라고요.
배우로 스물 넷은 어떤 시기일까요? 앞으로의 연기 활동도 궁금합니다. (arob 님)
이젠 조금씩 자기만의 색을 찾고 자리를 잡아야겠죠. 지금도 당연히 새로운 것에 도전해 가고 경험하고 있는데, 스물 넷부터는 조금 더 조심스러워지고, 뭔가 결정할 때도 더욱 신중해져야 되지 않나, 싶어요, 스물 셋 보다는. 특히 올해는 <뷰티풀 선데이>에서의 역할도 제 나이 또래인데, 이걸 시작으로 제 나이 또래의 역할을 하려고요.
지금 보다 3년, 5년, 10년 후의 모습이 저도 궁금해요. 당장 어떻게 바뀌겠다, 가 아니라, 천천히 저의 색깔을 만들어 가면서, 짧고 굵게가 아니라, 얇더라도 길게, 그게 좋은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 또 다른 좋은 작품을 통해서 여러 경험을 하는 것이겠죠.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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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런가요? 예매 잘 되나 보려고 인터넷으로 들어가 보기도 했는데.(웃음) 좋은 면도 있지만, 확실히 부담도 되죠. 막상 한다고 할 때는 자신감에 찼었는데, 또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그런데 공연 날짜가 다가올수록 초조해 지고.(웃음)
평상시에는 밥 먹으러 갈 때도 다니는 곳만 가요. 새로운 곳에 가면 낯설기도 하고 적응을 다시 해야 하잖아요. 또 검증도 안 됐고(웃음). 여행도 갔던 곳에 다시 가는 걸 더 좋아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일할 때는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해요. ‘거침없이 하이킥’ 끝나고 나서는 굉장히 조심스러워서 1년 정도 공백을 가졌었어요. 그런데 그것보다는 여러가지 경험하며 부딪히는게, 그 과정에서 배워나가는 것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제 연기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게이, 에이즈 등 소재가 좀 파격적이라서 공연을 보기 전엔 극 자체가 좀 강하고, 세고, 자극적일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굉장히 밝고 가벼워요.
연기를 해 보니 게이라는 것은 정말 설정일 뿐인 것 같아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홍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성향의 차이이죠. 역할에 대한 부담이 크진 않아요.
준석이는 굉장히 큰 아픔을 갖고 있지만, 그걸 굉장히 긍정적이고, 밝게 풀어나가려는 친구에요. 나보다 나이가 많은 형과 살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더 어른 같은. 또 성숙하지만 행동은 밝고요. 사실 제가 이 작품을 하기로 했을 때 준석이만 보고 결정한 게 아니에요. 이 작품은 혼자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반드시 셋의 조화가 이뤄져야 하거든요. 사실 고민을 많이 했어요. 처음 접했을 땐 저도 어떤 편견을 갖고 있었고, 굉장히 긍정적인 마인드는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하면 할수록 준석이가 참 매력적인 캐릭터구나, 하는 게 보여져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미대생 준석이와 배우 정일우의 모습은 많이 닮아 있을까요?
어떤 캐릭터를 맡으면 거기에 제가 닮아가는 스타일이에요. 한 작품에 들어가면 평상시 말투나 성격도 바뀌고요. 그래서 ‘일지매’ 할 때는 굉장히 차가웠어요, 말도 없어지고.(웃음) 지금 집에서도 계속 이 작품의 대사를 읽고 있어요, 입에 붙어야 되고, 또 평상시 말투를 많이 쓰는 편이거든요. 그렇게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연습할 때만 철저히 해 놓으면, 카메라 앞이나 무대에서나 똑 같은 거 같아요. NG가 나면 다시 찍으면 되지만, 드라마도 국민들이 다 보시는 거잖아요. 그만큼 더 철저히 연습하고 준비를 해야겠죠. 연극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데 단지 실망만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웃음)
벌써 그렇게 됐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눈 깜짝 할 사이에. 오랫동안 쉬어 본 적이 없거든요. 또 쉴 때는 학교도 다니고 해서. 데뷔 기간에 비해 제 자신이 별로 달라지거나 많이 나아진 걸 잘 모르겠어요.
그러게요, 일부러 그렇게 하기도 힘들텐데.(웃음) 작품 할 때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이순재 선생님, 나문희 선생님 영향이 크죠. “네가 지금 사랑 받고 있는 그런 걸로 대충대충 갈 생각하지 말고, 나이가 어리니까 여러 장르의 여러 캐릭터들을 경험해 봐라” 하시고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비슷한 캐릭터로 가볍게 했으면 조금 더 편하게 연기도 했을 텐데, 장르도 완전 틀리고, 하나도 겹친 게 없어요.(웃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게 굉장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거든요. 그런데 답은 없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하나가 제 것이 되어 가는 느낌을 위해 여러가지 해 보는 것, 아직 제 색을 찾지 못했고, 어떤 것을 도전할 때 마다 배우게 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이번 연극도 분명히 배울 것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조금 더 나아지려고 하는 것이죠.
사실, 시청률이 안 나온 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거침없이 하이킥’이 너무 컸던 작품이었죠. 그런데 사람이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고.(웃음) 오르락 내리락 굴곡이 있잖아요. 우리나라가 너무 시청률에만 선을 긋는 게 있어서 좀 아쉽지만. 저희는 시청률이 안 나와도 굉장히 행복했어요. 그것까지 잘 나오면 좋겠지만 그것에 연연해 하지는 않았어요.
후회는 없어요. 후회하며 살면 안된데요.(웃음) 앞을 보고 나가야지, 뒤만 돌아보면 전진할 수가 없다고요. 매 작품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결과가 조금 나쁘게 됐더라도, 뭐 한 가지라도 배워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연극 연습을 하면서도, 긴 호흡을 갖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분명히 배워가는 게 있을 거고, 이 작품 할 때 모르더라도 다음 작품 할 때 느낄 수 있겠죠, 아, 내가 뭐가 달라졌구나, 하고요. 배우고 깨닫고, 그런 반복들로 나아가다 보면 좋아지지 않을까요?
그런 얘기 많이 들어요.(웃음) 그래도 너무 무뚝뚝하진 않아요. 어머니랑은 많이 데이트 하는 것 같아요. 같이 영화도 보러 가고, 워낙 맛집 찾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같이 가기도 하고요. 제가 먹는 거에서 행복을 느끼는 스타일이라서(웃음), 분위기 좋은 데 가는 것도 좋아하고요.
저는 뮤지컬은 아닌 것 같고요(웃음), 연극은 꾸준히 하고 싶어요. 연기자들은 연극을 해야되는 것 같아요. 드라마 할 때는 정신없이 쪽 대본 받고, 캐릭터도 충분히 분석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연극은 정말 캐릭터 하나를 깊숙이 파고 들거든요. 그리고 오늘이 다르고 또 내일이 다르고. 연극적인 것을 단련시켜야 기초가 쌓이고 중심을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순재 선생님이 제게 그러셨어요. 매년 연극하라고, 연기는 끝이 없다고. 드라마 한 작품 끝나고 나서 다른 작품 시작할 때 시간이 생기는데 그 틈을 아무리 효율적으로 유용하게 쓴다고 해도 그것보다 연극 한 편 하는 게 훨씬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연극을 통해서 얻는 게 너무나 많기 때문에. 연극만의 굉장한 매력과 장점이 있더라고요.
이젠 조금씩 자기만의 색을 찾고 자리를 잡아야겠죠. 지금도 당연히 새로운 것에 도전해 가고 경험하고 있는데, 스물 넷부터는 조금 더 조심스러워지고, 뭔가 결정할 때도 더욱 신중해져야 되지 않나, 싶어요, 스물 셋 보다는. 특히 올해는 <뷰티풀 선데이>에서의 역할도 제 나이 또래인데, 이걸 시작으로 제 나이 또래의 역할을 하려고요.
지금 보다 3년, 5년, 10년 후의 모습이 저도 궁금해요. 당장 어떻게 바뀌겠다, 가 아니라, 천천히 저의 색깔을 만들어 가면서, 짧고 굵게가 아니라, 얇더라도 길게, 그게 좋은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 또 다른 좋은 작품을 통해서 여러 경험을 하는 것이겠죠.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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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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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dr**님 2010.02.10
상큼한 일우님을 여기서 보다니!!!!!!!! 연극 완죤 기대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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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2010.02.05
공연 기대이상이었어요.. 너무 멋졌습니다. 캐릭이랑 일우님이랑 너무 잘 어울리고 그래서 더 잘하실수 있었나봅니다. 남은 두달동안도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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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2010.02.04
오늘 첫공 보러 갑니다. ^^ 열심히 응원할게요! 첫날이니 실수해도 눈감아 드릴게요. ㅎㅎ